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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X 2025’ 10월 개막…한·중·일 ‘CDMO 수주전’ 재현될까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가 오는 10월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스위스 론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일본 후지필름 등 글로벌 톱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일제히 참가할지 주목된다. 1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번 BIX 2025는 '가장 실질적인 바이오-헬스케어 컨벤션'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술과 산업이 현실로 이어지는 가장 실질적인 바이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취지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BIX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컨벤션으로, 바이오업계 전반을 대표하는 기업과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국내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에선 '역경을 넘어 피어나는 혁신'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리며 △정책·규제 △최신 기술 △투자·회계 이슈 등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조연설을 포함한 20여개의 전문 세션과 16개의 기업 인사이트 세션이 마련된다. 앞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1000여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만2000여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한국바이오협회는 기대했다. 행사 규모와 위상이 커지면서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CDMO 1위 기업인 론자를 비롯해 한·중·일 3국 대표 CDMO 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두 참가할지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BIX 출범 이래 처음 단독 부스로 참가해 CDMO 역량 홍보에 나섰다. 올해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미국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등 해외 주요 전시회에 빠짐없이 참가해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인천 송도 5공장 등 생산시설과 항체약물접합체(ADC) CDMO 역량 등을 홍보해 왔다. 중국 최대 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 등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견제에 반발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바이오 USA에 불참했지만, 지난해 BIX 2024에는 참가해 수주전을 펼쳤다.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참가도 주목된다. 후지필름은 미국 내 제조시설 확장을 위해 12억달러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 행보에 나서고 있어 이번 BIX 2025에선 한·중·일 3국의 CDMO 수주 각축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소비쿠폰 지급일 다가오니…소상공인 사용처 알리기 ‘분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일(21일)이 다가오면서 소상공인들이 소비쿠폰 파급효과를 흡수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일단은 해당 점포가 소비쿠폰 사용처라는 점을 단골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모습이다. 정부 및 지자체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 전용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를 위한 소상공인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인당 15만원의 소비쿠폰이 풀리면, 가맹점 여부에 따라 매출이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정부와 지자체는 일반 국민들이 소비쿠폰 가맹처를 식별할 수 있도록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 전용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소상공인들은 별도로 추가적인 안내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 일부 홍보물 제작업체에서는 소상공인이 소비쿠폰 사용처 홍보에 활용할 포스터와 스티커, 배너, 현수막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안내 문구가 새겨진 포스터는 한 장에 4000~5000원, 매장 앞에 놓을 수 있는 배너는 2만~3만원 선으로 책정돼 있다. 이미 홍보 포스터를 주문했다는 한 소상공인은 “소비쿠폰 사용이 올 연말까지인 만큼, 한 번 구매하면 연말까지 쓸 수 있다"면서 “비용을 조금 쓰긴 했지만, 이 안내문을 보고 더 많은 손님이 우리 가게에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단골로 찾는 학생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할 필요가 있다는 팁도 공유됐다. 소비쿠폰은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는 기본적으로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본인 포함 가족 전원의 쿠폰을 함께 신청해 받게 된다. 관련 팁을 공유한 게시자는 “부모 입장에서는 소비쿠폰을 아이 학원비로 써버릴 수도 있지 않나"라며 “단골인 학생들에게 '부모님께 소비쿠폰을 직접 사용하게 해달라고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상공인들은 네이버나 다음·카카오맵 등에 나온 매장정보에서 직접 글을 작성해 소비쿠폰 사용처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다. 정부는 카카오맵이나 티맵 등 지도 앱에서 일반 이용자들이 소비쿠폰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논의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민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뷰티 투톱 아모레·LG생건, 해외선 ‘북미 확대’ 국내선 ‘저가 공략’

국내 화장품 업계의 '투톱'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나란히 국내에서는 '저가 수요층', 해외에서는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늘거나 줄며 서로 엇갈렸지만 해외 사업에서는 나란히 성과를 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 1조675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국내에서 0.3% 증가한 5520억원, 해외에서는 43% 늘어난 5160억원으로 나뉜다. 특히 해외 매출은 미주지역 중심으로 63% 이상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에서도 국내와 해외 사업간 간극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전체 1177억원 중에서 국내는 494억원(0.6% 증가), 해외에서는 696억원(120.5% 증가)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세는 K뷰티의 글로벌 인기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려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그동안 핵심 수출지였던 중국에서 미주로 영역을 확대하며 공들인 결과가 1년 새 해외 매출 비중을 39.6%에서 48.3%로 키웠다. LG생활건강 역시 국내보다 해외에서 성장세인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8% 감소해 1조6980억원, 영업이익은 5.7% 줄어 1424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매출은 1조1674억원으로 3.2% 감소했으나 해외에서는 5304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북미 지역에서 3.1% 증가하며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국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해외 성과가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두 기업은 해외의 성장 속도에 국내 사업이 발을 맞출 수 있도록 저가 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마몽드, 헤라 등과 LG생활건강의 더후, 숨, 오휘 등 제품은 고품질 중저가를 선보이는 인디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경기침체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로서는 접근하는데 장벽이 높다. 대안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미모 바이 마몽드'와 '플레이 101' 등 각각 마몽드와 에뛰드의 '가성비 버전 브랜드'를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였다. '미모 바이 마몽드' 제품은 올 4월까지 누적 판매 200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LG생활건강도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케어존플러스', 'CNP 바이 오디-티디', 'TFS' 등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이마트와 협업해 '비욘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내놓아 가격과 품질 면에서 소비자의 기대감을 충족하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소비자의 구매 스타일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각 상황에 적합한 전략을 펼쳐야 국내외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며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야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金계탕’ 된 삼계탕…유통업계, 초저가 경쟁 불붙었다

폭염으로 생닭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며 외식 삼계탕 물가를 자극하는 가운데, 초복을 앞둔 유통업계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1000원대 초저가 생닭 출시 경쟁이 치열한 한편, 편의점·이커머스·홈쇼핑 등 주요 채널들도 할인 기획전·이색 제품·특집 방송 편성 등을 펼치며 수요 잡기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지역 기준 외식 삼계탕 1그릇당 가격은 1만7654원으로 전년(1만6885원) 대비 4.6% 올랐다. 이미 일부 서울·수도권 식당 위주로 한 그릇당 2만원을 넘는 곳까지 발견되는 등 물가 부담이 심화된 분위기다. 고온에 취약한 닭 특성상 올해 폭염으로 폐사 피해가 잇따르면서, 생닭 등 재료 수급에 비상등마저 켜진 상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가축 폐사 건수는 총 91만3537마리로 전년동기(5만3661만) 대비 무려 17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폐사 피해 중 가금류(닭·오리 등)만 96.4%(88만1478)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격 인상 여지도 남아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 7월호를 살펴보면, 이달 생계 유통 가격은 1㎏당 2000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1563원) 대비 27.9%, 평년(1743원) 대비 14.7% 높은 수준이다. 보양식 재료 값이 들썩이면서 유통가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마케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대형마트업계다. 기존 꽃게·치킨·맥주·삼겹살에 이어 '1000원대 생닭'을 내걸고 할인 대전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17~20일 홈플러스는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500g, 2입, 제주 서귀포점 제외, 1인 2봉 한정)'을 자체 앱에서 회원 대상으로 최대 63% 저렴한 3663원에 선보인다. 1마리당 약 1831원인 셈으로, 멤버 특가 43% 할인과 농할쿠폰 20% 할인을 더한 값이다. 같은 기간 이마트도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500g, 2입)'를 행사카드 결제 시 3980원에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이를 3580원까지 낮추며 견제에 나선 눈치다. 추가 인하로 한 마리 당 1990원에서 1790원으로 200원 내려간 것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냉동 상태 제품이긴 하나 17~18일 '하림 냉동 영계'(370g, 1인당 1개 제한)를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인 1590원에 2만 마리 한정 판매한다. 편의점업계는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춰 보양식 선택지를 보다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GS25·세븐일레븐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각각 '닭다리누룽지삼계탕',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출시했으며, CU·GS25는 통 민물장어 정식·훈제오리 정식·갈비탕·추어탕 등 1만원 대 이하의 이색 보양식을 판매하고 있다. 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도 이달 한 달 간 여름 보양식 360여종 품목 대상으로 최대 반값 할인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GS샵 등 홈쇼핑 업체는 다가오는 초복(7월 20일) 전 일찌감치 각종 보양식을 앞세운 특집 방송·모바일 기획전을 집중 편성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식 보양식 물가 상승으로 갈수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홈 보양식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중"이라며 “마진을 좀 줄이더라도 더 낮은 가격, 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 4DPLEX, 올 상반기 북미 역대 최고 실적 달성

CGV의 자회사 CJ 4DPLEX가 2025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달성했다. CGV는 16일 “4DX와 SCREENX 상영관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이 전년 대비 47% 성장해 총 5500만 달러(약 762억3550만 원)를 기록했다"며 “북미 기준 역대 최고 수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기술 특별관에서 경험하는 체감형 영화 관람에 대한 관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고 수익 달성 배경으로는 지난달 말 개봉한 'F1® 더 무비'의 흥행을 꼽았다. 이 영화는 4DX에서 첫 주말 200만 달러 수익과 함께 평균 56% 이상의 객석률을 달성했다. 특히 단 65개 4DX 상영관에서 개봉주차 북미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의 3.5%를 차지했다. SCREENX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000만 달러(약 277억1800만 원)를 기록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각각 300만 달러 이상의 누적 수익을 거두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상반기의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4DX와 SCREENX 양 포맷에서 모두 북미 연휴 주말 기준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경신했다. 4DX로 430만 달러, SCREENX로 24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675만 달러 수익을 달성했다. CJ 4DPLEX는 앞으로도 '슈퍼맨',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위키드: 포 굿',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기대작을 기술 특별관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준식 CJ 4DPLEX 대표이사는 “SCREENX와 4DX는 작품의 장르와 연출에 따라 차별화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포맷"이라며 “단순 관람을 넘어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드는 기술 특별관에 대한 관객 선호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신직업체험 진로박람회 마련...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시민 만족도 98.8%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는 16일 전북중학교에서 이 학교 1학년 학생 22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박람회 Dream Job School'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진로박람회는 센터가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진로 특성화 사업으로, 현재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청소년 디지털 역량 활동 강화와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있다. 이날 진로박람회에서 학생들은 사단법인 지오펀 교육 전문강사 10명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 엔지니어 △우주·항공 기술연구원 △로봇공학자 △센서전문가 △플랜트 테라피스트 △굿즈디자이너 △실용공예 디자이너 △디지털 아티스트 △업사이클 전문가 △환경측정 분석사 총 10개 분야의 직업을 탐색했다. 정길영 전북중학교장은 “이번 찾아가는 진로박람회를 통해 본교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향후 5차 산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디지털 인공 지능과 환경위기 시대에 살아갈 미래 세대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진로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생명을 살리고 삶의 주체로 세우는 최상의 상담복지서비스 전문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상담, 집단상담 및 심리검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시민 만족도 98.8% 계속 이용하겠다 98.7% , 지역서점 이용 만족도도 98% ㅍ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이용한 전주시민과 참여서점의 대다수가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독서 생활 지원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서비스 이용자와 참여서점 등 응답자의 98.8%가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7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책쿵20' 이용자 1134명과 참여서점 39곳이 답변에 참여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서비스 만족도 △독서 습관 변화 △지역서점 이용 행태 등이다. 조사 결과 '책쿵20'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98.8%, 지속 이용 의향도 98.7%에 달해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서점 이용 만족도도 98%로 조사돼 '책쿵20'이 시민의 지역서점 방문과 이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독자층의 유입과 독서 습관 정착 효과가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82%가 '책쿵20 이용 후 독서 빈도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이 중 31.6%는 '5배 이상 많이 늘었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3.4%는 '이 서비스를 통해 처음 책을 읽게 됐다'고 응답해 과거 독서를 하지 않거나 독서를 중단했던 시민들의 독서 생활 진입을 촉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1년간 책을 13권 이상 읽은 이용자 비율은 서비스 이용 전 29%에서 이용 후 48.6%로 19.6% 증가했으며, '전혀 읽지 않았다'는 응답은 5.4%에서 0.6%로 급감해 '책쿵20'이 독서량 증가와 정기적 독서 습관 형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책쿵20 이용자들이 지역서점을 찾는 주요 이유로는 △편안한 좌석과 분위기(28.2%) △작가 북토크 및 체험 프로그램(22.5%) △주제별 큐레이션 및 책 추천(18.5%) 등의 순으로 조사돼 지역서점이 단순한 도서 구매 공간을 넘어 문화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 중 87.2%는 책쿵20을 통해 서점을 반복 방문하거나 독서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응답, 서비스가 지속적인 독서 생활 유도와 지역 서점 재방문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서점의 사업 참여 만족도도 97.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참여서점의 74.4%는 '책쿵20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84.6%는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서점 인지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책쿵20'을 통해 지역서점에서 아이들과 책을 고르고 구입하는 즐거움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전주시민으로서 가장 피부에 와닿는 만족스러운 정책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책쿵20'은 단순한 도서 구입비 지원을 넘어 시민의 독서 습관 형성과 지역서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끄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서점이 상생하는 독서문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긴급 추경 편성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긴급 추경 편성·시의회 심의 요청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가중된 민생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새정부의 추경에 발맞춰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정부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지방비 10%가 부담됨에 따라 전주시의회와 제2회 추경 예산안 심의를 위한 의사일정 조율을 거쳐 긴급하게 원포인트 추경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의 심의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을 위한 단일사업으로, 제1회 추경예산(2조 8039억 원)보다 1276억 원(4.55%) 증가한 2조 9315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 기간은 정부 방침에 따라 1차분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2차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시는 34개 동 주민센터와 전주사랑상품권 앱, 카드사 앱 등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18일을 기준으로 전주시 거주 중인 모든 시민으로, 지원 규모는 18만 원에서 최대 53만 원까지다. 소비쿠폰은 1차분과 2차분으로 나뉘어 지급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못할 시 소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민생경제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한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슨’, 스타벅스서 판다

지난 5월 론칭한 한화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의 확산 속도가 거세다. 강남, 여의도, 서울역 등 서울 주요 거점과 수도권으로 팝업스토어를 확장하는데 더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벤슨 아이스크림 판매를 시작한다. 한화갤러리아의 벤슨 운영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22일부터 벤슨의 대표 메뉴 2종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 2000여 곳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스타벅스 출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하는 신규 브랜드 제안 프로젝트 '테이스티 저니'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벤슨의 대표 메뉴인 '저지밀크&말돈솔트'와 '버터프렌치토스트' 2종이다. '저지밀크&말돈솔트'는 영국 왕실에 우유를 공급하는 '저지' 품종의 젖소를 국내에 들여와 생산하는 우유를 사용하고 영국산 천일염을 첨가해 진하고 고소한 우유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벤슨의 대표 메뉴다. '버터 프렌치토스트' 역시 유지방 비율은 높이고 공기 함량은 낮춰 마치 젤라또처럼 쫀득한 식감을 주면서 달콤한 캐러멜 맛과 바삭한 토스트 조각이 씹히는 맛이 특색이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인근에 1호점을 개장한 벤슨은 한화갤러리아가 자체개발한 브랜드로, 유화제·안정제 등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원료로 본연의 맛을 내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표방한다. 국내산 우유, 유크림, 난황액(계란노른자)을 비롯해 △국내산 벌꿀 △탄자니아산 코코아 △칠레산 딸기 △영국산 천일염 △벨기에산 초콜릿 △뉴질랜드산 버터카라멜소스 등 화학첨가물 대신 고급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 벤슨은 압구정로데오 1호점에 이어 잠실 롯데월드몰, 여의도 더현대서울, 서울역 등에 잇따라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오는 18일 청량리역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서울 외 지역에는 처음으로 스타필드 수원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경기 포천에 벤슨 자체 제조공장을 세울 정도로 벤슨 육성 의지가 큰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스타벅스 출시를 계기로 스타벅스 고객층에게 벤슨을 알리는 동시에 스타벅스와 매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이번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아직 벤슨을 만나보지 못한 지역 고객에게도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벤슨만의 특별함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바이오 맏형 셀트리온, 상반기 후기임상 ‘최다’

국내 바이오업계 맏형 격인 셀트리온이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후기임상 승인을 획득하며 바이오의약품 보급 활성화에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1~6월) 총 9건의 국내 임상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 중 4건이 임상 3상 시험 승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1~3상과 제네릭(복제약) 승인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 시험을 포함하면 종근당이 총 10건으로 1위이지만 후기임상인 3상 시험 승인 건수만 보면 셀트리온이 가장 많은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 외에 종근당,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 등이 각 1건의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특히 셀트리온은 지난해 상반기 임상 3상 승인 건수가 1건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 4건으로 나타나 상용화를 앞둔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셀트리온이 국내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4건은 'CT-P13'에 관한 승인 2건과 'CT-L02', 'CT-P51'에 관한 승인 각 1건이다. CT-P13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한 것으로, 중등도 내지 중증 크론병 소아 환자와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로 대상을 확대해 각각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인 CT-P51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위암과 두경부암 등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3제 복합 당뇨병 치료제인 CT-L02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 착수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22개까지 늘리고 전체 매출의 40%를 신약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글로벌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 신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신약 개발의 기반이 되는 '신규유효성분(NAS)' 중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은 2005년 28%에서 지난해 42%로 증가했다. 업계는 기존 합성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나 표적 항암 치료, 비만 치료 등에 바이오의약품의 활용폭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바이오의약품이 전체 글로벌 의약품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대표적인 약점이 높은 가격인 만큼 바이오시밀러 개발 또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 효율성 제고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무신사, 강남대로에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 4호점 오픈

패션기업 무신사가 내달 서울 강남에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새롭게 선보인다. 무신사는 8월1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무신사 스토어 강남'의 문을 연다. 지난해 9월 개점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이후 1년 만의 네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이번 신규 오프라인 편집숍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1170㎡(약 354평) 규모로 조성된다. 130여 개 인기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한다. 대표적으로 △나이스고스트클럽 △더콜디스트모먼트 △마조네 △미세키서울 △아캄 △에이이에이이 △파이시스 △허그유어스킨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아식스 △푸마 △크록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들어선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입점해 인기 상품을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가 매장 입지로 강남을 선택한 배경에는 사무실, 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이 주효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대표적인 대형 상권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9호선과 신분당선 신논현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와 홍대 등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신사 스토어 강남 또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주목받는 K-패션 대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세라젬,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전략적 협력…북미 진출 속도

세라젬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서울타운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AMCHAM Korea) 회장 겸 대표이사와 공식 미팅을 진행하고, 한·미 양국 간 웰니스 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세라젬의 북미 시장 확대 전략에 암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산업 정책 지원 역량을 접목함으로써, 양측 간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라젬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 미팅은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양측은 향후 △세라젬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네트워크 차원의 협력 △헬스케어 분야 유력 기업과 투자자와의 전략적 연계 △미국 내 주요 산업 박람회·정부 주관 협력 행사 공동 참여 등의 협력 방안들을 지속 논의할 계획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세라젬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대표 K-헬스케어 기업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암참은 글로벌 진출, 규제 대응, 투자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라젬의 성장을 전방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는 “이번 만남은 세라젬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로 암참과의 협력은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세라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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