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시부스 모습. 사진=김철훈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가 오는 10월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스위스 론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일본 후지필름 등 글로벌 톱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일제히 참가할지 주목된다.
1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번 BIX 2025는 '가장 실질적인 바이오-헬스케어 컨벤션'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술과 산업이 현실로 이어지는 가장 실질적인 바이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취지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BIX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컨벤션으로, 바이오업계 전반을 대표하는 기업과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국내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에선 '역경을 넘어 피어나는 혁신'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리며 △정책·규제 △최신 기술 △투자·회계 이슈 등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조연설을 포함한 20여개의 전문 세션과 16개의 기업 인사이트 세션이 마련된다.
앞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1000여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만2000여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한국바이오협회는 기대했다.
행사 규모와 위상이 커지면서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CDMO 1위 기업인 론자를 비롯해 한·중·일 3국 대표 CDMO 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두 참가할지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BIX 출범 이래 처음 단독 부스로 참가해 CDMO 역량 홍보에 나섰다.
올해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미국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등 해외 주요 전시회에 빠짐없이 참가해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인천 송도 5공장 등 생산시설과 항체약물접합체(ADC) CDMO 역량 등을 홍보해 왔다.
중국 최대 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 등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견제에 반발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바이오 USA에 불참했지만, 지난해 BIX 2024에는 참가해 수주전을 펼쳤다.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참가도 주목된다. 후지필름은 미국 내 제조시설 확장을 위해 12억달러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 행보에 나서고 있어 이번 BIX 2025에선 한·중·일 3국의 CDMO 수주 각축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