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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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에너지·UNIST 지속가능해상풍력연구센터, 울산 지역협의회 사무국 출범

재생에너지 투자 전문기업인 루트에너지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속가능해상풍력연구센터와 울산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과 소통 통로를 마련한다. 루트에너지는 USIST 해상풍력 연구센터와 '울산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 지역협의회' 운영을 위한 공동운영 사무국을 2일 출범했다. 사무국은 올해 상반기 내로 지역협의회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된 지역협의회를 통해 해상풍력사업의 이해 당사자인 주민 및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계획에 반영한다. 지역협의회는 지역상생을 위한 사업 개발 및 이익공유를 위한 주민 직접투자 방안 등의 주민참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코리오제너레이션, 토탈에너지스, SK에코플랜트가 공동 개발하는 바다에너지의 사업 중 하나인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사업은 울산항으로부터 약 70km 이상 떨어진 먼 바다에서 총 1.5기가와트(GW)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LG전자, 초대형 냉방기 ‘칠러’ 급성장…“B2B 공조사업 첨병”

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가 해외 시장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 칠러 사업은 해외에 새롭게 구축되는 배터리·소재 업체 공장과 원전 등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도 북미에 신설되는 배터리 공장의 신규 수주를 따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규모는 584억달러로 추정되며 2028년 610억달러 규모로 매년 0.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 중 글로벌 칠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5억달러 규모로 전체 냉난방공조 시장의 약 15%를 차지한다. 사측은 2027년에는 120억 달러 규모로 커져 전체 냉난방공조 시장의 성장을 크게 뛰어 넘는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칠러사업은 국내와 해외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최근 3년간 연간 15%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30% 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였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탈탄소 및 전기화 추세에 맞춘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태양광산업협회 6대 회장으로 박종환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추대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지난 26일 개최된 제41차 이사회에서 6대 신임 회장으로 박종환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대표이사가 회장직을 수락하면 다음달에 열릴 임시총회를 걸쳐 최종 결정된다. 협회는 박 대표이사가 태양광 산업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산업 내 동반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국내 태양광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이며, HD현대에너지솔루션 등 17개 임원사와 76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태양광 셀, 모듈 등 제조사뿐만 아니라 설계·조달·시공(EPC), 발전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업체들이 소속돼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재명 대표, 尹대통령에 “재생에너지 정책 일대 변화 필요…산업경쟁력 추락 걱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재생에너지 정책의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의 첫 양자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기후위기 그리고 에너지전환시대를 맞이해서 재생에너지 정책의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 부족 때문에 수출 기업들의 생산기지 해외이전, 산업경쟁력 추락이 매우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수립 중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두고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계획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차 전기본은 올해부터 오는 2038년까지 발전설비를 얼마나 운영할지 정하는 정부 계획이다. 그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제품만 구매하겠다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서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불황기인 지금이 바로 에너지고속도로와 같은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확충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적기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루트에너지-신안군, 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군민펀드 조성 협력

재생에너지 투자 전문기업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와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신안군민펀드 조성 및 운용을 위해 지난 26일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안군 내 해상풍력 8.2기가와트(GW)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개발 이익을 군민들과 공유하는 신안군민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루트에너지는 디지털 기반의 제도권 금융 서비스로 4만여 명의 신안군민이 더 쉽고 편하게 펀드에 투자하고 수익금을 관리할 수 있는 군민펀드 모델을 개발하고 운용하게 된다. 최근 금융규제 개선으로 발전사업별 개인 투자 한도를 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군민 실질 투자소득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2018년 햇빛연금을 도입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민 이익공유제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루트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햇빛연금 지급을 시작한 이후 3년만에 100억원을 달성하였다"며 “이익공유제의 한 단계 발전한 신안군민펀드 조성으로 새로운 주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LG화학, 차량용 ‘투명도 조절 필름’ 시장 진출

LG화학이 차량 선루프용 투명도 조절 필름 시장에 진출한다. LG화학은 자동차 선루프 시스템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인 독일 베바스토와 SGF(Switchable Glazing Film)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LG화학은 향후 수년간 SGF를 베바스토에 공급한다. 세계 100대 전장 부품 회사인 베바스토는 이를 활용해 첨단 선루프 시스템을 만들고 유럽 완성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SGF필름 거래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SGF는 전기 신호를 통해 빛과 열의 투과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필름이다. 주로 선루프 등 자동차 유리에 쓰이며, 평상시에는 불투명하지만 전압이 가해지면 내부의 액정이 재배열되면서 투명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에 SGF를 적용하면 차량 실내 디자인을 차별화할 수 있다. 운전자는 선루프 등 차량 유리를 구역별로 나눠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으로 지정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만 투명하게 만들어 음영이 생기는 곳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사생활 보호도 가능하다. SGF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로 수년 내 조 단위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올해 양산성을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연간 자동차 300만대에 적용 가능한 규모의 SGF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후 더 선명한 검은색(Clear Black)과 빠른 응답속도의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전면·측면 유리 등으로 SGF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전력거래소 이사회 구성 이해충돌방지법 위반”…환경단체·태양광사업자, 권익위에 신고

환경단체와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전력거래소의 이사회 구성이 이해충돌방지법에 정면으로 위반된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전력거래소가 이사회 비상임이사를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자회사 임원만 선임할 수 있도록 한 정관 규정이 문제가 된다는 주장이다. 앞서 태양광 사업자들은 같은 이유로 광주지방법원에 이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기후솔루션, 18개 태양광협동조합,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는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권익위 정부합동민원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력거래소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과거 소수의 대규모 화력발전기 위주로 전력을 공급하던 때와 달리 현재는 태양광 등 수많은 분산형 발전원이 함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전력거래소가 설립되던 당시 10개에 불과했던 시장참여자는 지난해 6000여개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력거래소는 이사회 구성 과정에서 전력시장을 관할하는 독립운영·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사업자들은 지적했다. 이에 사업자들은 “다양한 발전원과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전력시장의 운영∙감시 주체인 전력거래소는 특정 이해관계자로부터의 독립성을 담보해야 할 것"이라며 “나아가 기존의 대규모 화력발전기를 중심으로 시장과 계통을 운영하던 구조를 탈피하고, 공공의 이익 관점에서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 설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력거래소는 이해충돌 상황을 해소하고, 공정한 시장과 계통 운영을 보장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전력거래소 회원대표 비상임이사로 선임된 각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의 임원 3인이 사전 이해관계가 있음에도 신고 또는 회피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전력시장 참여자 가운데 하나로 전력거래소와 이해관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적절히 보고하지 않아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는 의미다. 전력거래소 비상임이사는 회원대표, 공익대표, 정부대표, 근로자 대표로 구성된다. 이중 회원대표는 정관(제36조 제3항)에 따라 '출자금 납부의 경과조치에 따라 출자한 회원사'의 임원급 이상이 임명된다. 여기서 '출자금 납부의 경과조치에 따라 출자한 회원사'는 사실상 한전과 발전자회사만을 규정한다. 이는 전력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타 사업자와 형평성 문제를 불러 일으킨다는 지적이다. 이와는 별도로 태양광 발전사업자 84명은 지난달 28일 광주지방법원에 전력거래소를 대상으로 이사회결의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 이사회 구성을 둘러싼 발전사업자들의 강한 반발에 전력거래소는 “소송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전력거래소 한 관계자는 “이번 권익위 신고 건과 관련 소송이 진행되는 결과에 따라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해줌, 태양광 발전소 ‘수익 증대’ 전략집 무료 제공

에너지 IT 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이 태양광 발전 사업주를 위한 '태양광 발전소 수익 증대 전략집'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소 수익 증대 전략집'에서는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발전소 운영 방안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예상 수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전략집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거래하는 발전소의 경우 전력도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 수익은 약 4%,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수익은 약 6% 늘릴 방법을 제안했다. 전략집에 따르면 한전과 거래하는 설비용량 500킬로와트(kW) 태양광 발전소 기준, 예상되는 연 기대수익은 약 1억5000만원이다. 하지만 전략집의 수익 증대 방안 적용 시, 기존보다 약 6% 증가한 약 1억6000만원 정도까지 연 수익을 높일 수 있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사업주분들이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이번 전략집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주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니 전략집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략집은 해줌 사이트와 해줌 사무실로 직접 연락해 신청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신성이엔지·OCI파워·썬브리드와 태양광 사업분야 업무협약 체결

신성이엔지, OCI파워, 썬브리드가 태양광 사업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24일 대구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OCI파워, 썬브리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구체적 내용에 따르면, 태양광 인버터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전문기업인 OCI파워는 지붕형 태양광 및 융복합 및 노지 태양광 공동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을 담당하고, 썬브리드는 공동개발과 함께, 사업 인허가, 시공 및 발전소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공동개발과 발전소 운영 뿐 아니라, 고출력·친환경 태양광 모듈 공급을 통해 협력을 할 계획이다. 윤홍준 신성이엔지 상무는 “이미 국내 태양광 각 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는 OCI파워, 썬브리드와 함께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 공동개발 등 서로에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유니슨, 어름비풍력과 기자재 공급 계약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이 어름비풍력과 제주 어름비풍력발전단지에 4메가와트(MW)급 풍력발전기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내용은 제주 어름비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4.2MW 풍력발전기(제품명: U136) 1기 기자재 납품이며, 계약 금액은 52억원이다. U136은 4.2MW 용량에 로터직경이 136m에 달하는 고효율 발전기로 제주 상업용 풍력단지 가운데 가장 설비용량이 큰 제품으로 전해진다. 유니슨 관계자는 “우수한 내구성으로 제주 지역의 태풍과 강풍에도 최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유니슨은 풍력발전기 설계 및 제작, 공급, 시운전, 성능평가 등을 수행하며, 올해 말까지 설치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어름비풍력 발전단지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고효율 풍력발전기 설치로 마을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유니슨은 지난해 상업운전을 시작한 제주 어음풍력발전단지에 풍력터빈 공급 및 시공을 마무리했으며, 그 결과가 이번 어름비풍력발전단지 풍력발전기 공급 계약으로 이어졌다. 어음풍력발전단지는 21MW 규모의 발전단지로 최근까지 평균 32%의 높은 이용률이 나오고 있다. 유니슨은 4.2MW 풍력터빈 5기 공급 및 시공을 완료했으며, 유지보수까지 담당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제주 어음풍력발전단지에 이어 제주 어름비풍력발전단지에 당사 기자재가 연속적으로 공급됨으로써, 국산 풍력발전기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안에 추진 예정인 제주 지역 신규 풍력발전산업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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