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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해 초기 사업재원을 조속히 반영하고 안정적인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제328회 정례회 기간인 15일 군위군에 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부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항 건설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이날 사업 관계자로부터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 일정과 재원 조달 계획, 연계 교통망 및 배후지역 개발 구상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주민 불편 사항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통합신공항을 대구·경북의 미래 산업과 물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반시설로 규정하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비 조달 문제로 전체 일정이 늦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대구시가 긴밀한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재원 확보 방안을 구체화해 사업 지연 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공항 개항에 맞춰 철도와 도로 등 연계 교통망을 적기에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광역교통망 사업과 공항 건설이 따로 추진될 경우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공항과 배후 산업단지,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원들은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군위댐 저수율이 낮아진 상황을 고려해 신공항과 배후지역 개발에 필요한 용수 공급 대책도 선제적으로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공항과 산업단지, 주거지역 조성이 본격화하면 생활·공업용수와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장기적인 수요 예측을 토대로 공급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취지다. 건설교통위원회는 현장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정부 지원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통합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초기 사업재원을 즉각 반영하고,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한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재정지원을 보장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 신공항 건설을 뒷받침할 제도적·재정적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대구·경북의 오랜 숙원사업이 재원 문제 등으로 표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석 의원은 “군위는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오랜 기간 주민들이 각종 규제와 생활상의 불편을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재산권 제약과 생활 불편에 대해서는 합당한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주민들이 호소한 물 공급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 문제를 관계기관에 전달한 만큼 실질적인 개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우 건설교통위원장은 “대구·경북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신공항 접근성을 높일 광역교통망 구축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이전사업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 공간구조와 산업·교통체계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라며 “공항 건설과 연계 교통망, 산업·정주 기반시설이 유기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설교통위원회는 앞으로도 사업 추진 상황과 지연 요인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구시와 면밀히 협의하는 등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전동화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경주시는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6 경북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환, 경주에서 그리는 경북의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글로벌 미래차 산업의 기술 변화와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대응 전략과 정책적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행사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자동차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특별강연과 초청강연, 정책토론, 기술 세미나, 관련 제품·기술 전시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기차와 배터리, AI, 자율주행, 대형 전기트럭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술 동향과 지역산업의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특별강연에 나선 박건혁 현대자동차 배터리기획팀장은 에너지 전환과 전동화 기술을 주제로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전망을 소개했다. 박 팀장은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배터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부품기업도 기술 개발과 생산체계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초청강연에서 김건우 카카오모빌리티 미래플랫폼경제연구소장은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경북이 선점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회와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현철 볼보트럭코리아 상무는 글로벌 대형 전기트럭 시장과 기술 동향을 설명하고, 상용차 부품산업과 제조 기반을 보유한 경북이 글로벌 기업과 구축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소개했다. 정책토론에서는 '미래차 전환기, 경주시 자동차 부품기업의 대응 전략과 지원 방향'을 주제로 지역 부품산업의 체질 개선과 기술 전환, 산학연 협력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종욱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곽수진 한국자동차연구원 본부장, 최지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 김봉섭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실장, 김용현 경북연구원 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된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 부품기업이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시험·인증, 전문인력 양성, 사업 재편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주는 자동차 부품기업이 밀집한 경북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생산 거점이다. 경주시는 기존 제조 기반을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에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연구단지에서는 현재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공유배터리 안전 연구센터 등 3개 연구개발(R&D)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는 차량 경량화와 고강도 소재 가공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는 미래차 부품의 자원순환과 재활용 기술을 연구한다. 공유배터리 안전 연구센터는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등을 담당한다. 잔여 부지에는 '미래자동차 편의안전기술 연구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주시는 올해 4월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50억원을 투입해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앞으로 4개 R&D센터를 미래차 산업 전환의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사업 다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지인 경주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와 AI,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산업 전환은 지역 부품기업에 위기이자 새로운 성장 기회"라며 “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앞당기고 산·학·연·관 협력 기반을 강화해 경주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하양꿈바우시장 상설무대 일원에서 '청춘:ON 꿈바우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시장은 시민들이 저녁 시간에도 전통시장을 찾아 먹거리와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기며 머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통시장에 청년 문화와 야간 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방문 수요를 창출하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야시장은 행사 기간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시장 내 음식점과 연계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시원한 생맥주도 판매한다. 청년 판매자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타로, 사격, 달고나 만들기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공연과 체험을 즐긴 뒤 시장 곳곳을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행사장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야시장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시장 점포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야시장의 핵심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동아리 경연대회'다. 15일부터 17일까지 예선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18일 최종 본선과 시상식을 연다. 입상팀에는 총 300만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상금으로 지급한다. 경연대회에는 대학생 동아리들이 참여해 음악과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산시는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전통시장에 젊은 분위기를 더하고 청년층과 시장의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 기간 매일 저녁에는 지역 공연팀 등의 버스킹 무대가 펼쳐진다. 17일에는 동아리 경연대회 예선과 버스킹 공연이 함께 열리며, 18일에는 버스킹에 이어 경연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하양꿈바우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하양꿈바우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고유의 정취에 젊은 감성과 문화 콘텐츠를 더하고 대학과 관광지, 관계기관 등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과 청년층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공연과 체험, 먹거리 콘텐츠를 발굴해 전통과 젊음이 공존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시장으로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산시는 야시장 운영이 전통시장의 이용 시간을 낮에서 저녁까지 확대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장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행사 기간 방문객 반응과 상인들의 의견을 살펴 시장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을 넘어 시민들이 만나고 문화를 즐기는 생활 속 공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야시장이 시민과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되고, 시장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고객을 만나 매출을 늘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에서 지역 주민과 민간단체가 가수 섭외부터 무대 음향, 홍보, 행사 진행, 안전·교통 관리까지 직접 맡아 준비한 록 페스티벌이 열렸다. 칠곡지역 6개 단체가 별도의 외부 지원 없이 각자의 전문성과 인력을 보태고 행사 비용까지 나눠 부담해 완성한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제1회 2026 칠곡 피스 록 페스티벌(CHILGOK PEACE ROCK FESTIVAL)'이 지난 13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야외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평화를 외치다(Shout Peace)'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년층, 록 음악 팬 등이 찾았다. 주최 측이 관람객의 거주지를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절반 이상이 대구와 구미 등 칠곡 이외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준비에는 공연기획 데블스와 칠곡인문학협동조합, 띵띵연구소, 두리기획, 청온봉사단, 청년협의회칠곡군연합회 등 지역 6개 단체가 참여했다. 참여 단체들은 별도의 외부 행사대행사에 전 과정을 맡기지 않고 각 단체가 보유한 경험과 전문 분야에 따라 역할을 분담했다. 공연기획 데블스는 출연진 섭외와 음향, 공연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했다. 칠곡인문학협동조합은 행사장 운영을 총괄하고 띵띵연구소는 온·오프라인 홍보를 맡았다. 두리기획은 현수막 제작과 옥외광고를 담당했다. 청온봉사단은 공연 사회와 행사장 안전, 출입 관리, 관람객 안내를 맡았으며 청년협의회칠곡군연합회는 행사장 주변 교통 안내와 질서 유지, 보안 업무를 담당했다. 행사에 필요한 비용도 참여 단체들이 나눠 부담했다. 주최 측은 출연진 섭외와 음향 장비, 공연 기획, 홍보, 행사장 운영비에 참여자들의 재능기부 가치를 더하면 전체 비용이 5천만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행사 당일 참여 인력의 식사비도 별도의 지원을 받지 않고 각 단체가 자체적으로 부담했다. 일부 참여자는 장시간 행사장을 지키며 행사를 이끌었다. 청온봉사단 유원식 부단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9시간 넘게 무대 진행을 맡아 출연진과 관람객을 연결했다. 무대에는 칠곡을 비롯해 대구와 구미에서 활동하는 지역 밴드와 전국 단위로 활동하는 밴드, 청소년 밴드 등이 차례로 올라 다양한 록 음악을 선보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중심지였던 칠곡의 호국 역사를 전쟁의 기억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오늘날 평화의 가치로 이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강렬한 록 음악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넘어 평화의 의미를 공유하고,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행사에 담았다. 공연이 열린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야외잔디광장은 최근 정비공사를 마친 공간이다. 공사 완료 이후 이곳에서 무대를 설치한 문화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민과 지역 단체들은 행사 기획 단계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새롭게 정비된 야외공간의 문화행사 활용 가능성도 시험했다. 주최 측은 첫 행사에서 나타난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참여 단체와 출연진, 관람객의 의견을 수렴해 축제를 지속해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처음 여는 축제여서 걱정도 많았지만 참여 단체들이 각자 잘할 수 있는 일을 맡아 힘을 모은 덕분에 행사를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행사인 만큼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만으로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만들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다음 행사에는 더 많은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43회 지방정부 AI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부동산 안전 거래 시스템(RSTS)'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개발 예산이나 외부 전문업체 용역 없이 담당 공무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만들었다. 특히 전문적인 코딩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시설직 공무원이 생성형 AI와 대화하며 코드를 작성·수정하는 이른바 '대화형 코딩' 방식으로 기획부터 구현까지 전 과정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스템 개발은 부동산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와 관련 민원이 급증한 데서 출발했다. 수성구에 따르면 지역 내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위반 과태료 부과 건수는 6년 만에 24배로 증가했다. 인터넷 부동산 광고에 층수나 면적, 주차대수 등을 한 자리 잘못 입력하는 단순 실수에도 행정처분이 뒤따르면서 공인중개사들의 부담과 관련 민원이 함께 늘었다. 이에 담당 공무원은 위반 사항을 사후에 적발하고 처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광고를 게시하기 전에 오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예방형 행정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코딩 경험이 없던 담당자는 약 4개월 동안 생성형 AI와 작업을 이어가며 부동산 광고 검증과 주변 비선호시설 확인, 실거래 동향 분석 기능을 하나의 웹서비스에 담았다. RSTS의 '표시·광고 검증' 기능은 이용자가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건축물대장에 기재된 기준값과 인터넷 광고 내용을 대조해준다. 층수와 면적, 주차대수 등 법정 표기사항 12개 항목을 '통과', '확인 필요', '위반 의심' 등 3단계로 구분해 보여준다. 단순 오기나 누락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는 사례를 줄이고 공인중개사가 광고를 게시하기 전에 스스로 오류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변 탐색' 기능은 장사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 등 법적으로 확인하거나 설명해야 하는 7종 시설의 위치를 검색해 대상 부동산에서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지도에 표시한다. '지역 동향'과 '단지 비교' 기능에서는 최근 12개월 동안의 부동산 실거래 분포와 전세가율 변화 추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래 당사자는 물론 공인중개사도 지역별·단지별 시장 흐름을 비교해 계약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장의 반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말과 8월 두 차례 열린 시연회에는 수성구 지역 개업공인중개사 1천90명 가운데 250명이 참석했다. 1차 시연회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구는 2차 행사를 추가로 열었다. RSTS는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누적 접속 5천400여회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7천회를 넘어섰다. 수성구는 별도의 대규모 홍보 없이도 하루 평균 170회 이상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용자가 입력한 내용은 별도로 저장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등 전국 단위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해 수성구에 있는 부동산뿐 아니라 전국 어느 지역의 주소도 조회할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수성구는 이번 시스템이 과태료 부과 중심의 사후 행정을 넘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와 분쟁을 미리 줄이는 예방 행정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막대한 예산이나 외부 용역이 아니라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의 도전이 낳은 결실"이라며 “수성구에서 시작한 사전 예방형 부동산 행정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15일 대구 북구 육군 제50보병사단에서 현역 입영장정과 가족을 위한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입영 당일 장정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입영을 앞둔 장정들의 긴장과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병역을 이행하는 청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병무청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현역 입영장정과 가족, 친구 등 7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앞둔 장정들을 응원했다. 행사장에서는 가족과 친구들이 입영장정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LED 영상이 상영됐으며,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사랑의 편지쓰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입영장정과 부모가 함께 걸으며 감사와 사랑의 의미를 나누는 '감사와 사랑의 길'도 운영됐다. 가족들은 입영 전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건강한 군 생활을 기원했다. 입영을 앞둔 청년과 가족들의 모습을 기록하는 '청춘 아카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입영 현장을 이별과 긴장의 공간이 아닌 응원과 격려의 자리로 만들었다. 입영부대인 육군 제50보병사단이 마련한 이동식 군마트(PX) '황금마차'와 커피트럭 '홀리벅스'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장정과 가족들은 이동식 PX를 둘러보며 군 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커피트럭에서 제공한 음료를 함께 마시며 입영을 앞둔 긴장감을 풀었다. 국민연금공단도 행사에 참여해 입영장정과 가족들에게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병역의무 이행에 나서는 청년들을 응원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군부대 등과 협력해 입영장정과 가족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입영문화제가 입영장정과 가족들이 병역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입영 현장이 격려와 자긍심이 넘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민·관·군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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