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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의회-김포시의회-동두천시의회-연천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윤정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제307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산황동 골프장 증설 적법성 검토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이 지난 24일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제출과 함께 본회의를 통과했다. 장윤정 시의원은 26일 “이번 행조는 단순히 골프장 증설에 대한 찬반을 넘어, 시민 안전과 환경을 보호하고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며 “여야 구분 없이 찬반 입장을 떠나서 행정사무조사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 의원 등 11명 고양시의원이 발의에 찬성해 시작되는 행조는 일산동구 산황동 424-10번지 일원 골프장 증설을 둘러싼 도시계획시설 결정 과정 적정성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여부, 시민 안전 및 환경 훼손 우려 등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예정이다. 고양시의회는 앞서 2023년 10월23일 '산황동 골프장 증설 반대 및 도시계획시설 폐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고양시 도시계획시설 폐지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관계 법령에 의해 10년이 지난 고양시의회에 보고가 이뤄진 이후인 작년 2월20일에도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 34명 의원 모두 참석한 가운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권고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뒤 고양시로 이송한 바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미수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25일 고양어울림극장 내 고양시립예술단 연습실에 들러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과 지도진을 격려한 뒤 간식도 전달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선우 고양시 문화예술과장이 함께 배석했다. 현재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휘자, 반주자 및 50여명 어린이 단원 등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이날 현장에는 연습에 참여한 30여명 단원이 맑고 고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김미수 의장은 진지한 눈빛으로 연습에 몰두하는 단원들 모습을 세심하게 지켜본 뒤 지친 기색 없이 열정을 쏟아내는 단원 한 명 한 명에게 다정한 격려와 함께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김미수 의장은 “어린 단원들의 맑고 순수한 노랫소리는 언제나 시민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전해준다"며 “단원이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지역 대표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는 25일 김포시로부터 김포FC 대규모 횡령 사태와 관련해 감사 중간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회는 사태 심각성을 고려해 시의회 강력한 요구로 마련됐으며, 아직 감사가 진행인 중인 부분과 경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김포시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포시의회는 집행부 보고를 단순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파악된 사실관계와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과정에서 집행부의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김포FC에 대한 김포시 자체 감사 진행 경과 및 중간 결과 △대규모 횡령 사태로 인한 구단의 현재 재정 상황 △횡령 금액에 대한 환수계획 등이 다뤄졌다. 김포시의원 질의는 수년간 대규모 횡령을 인지하지 못한 김포FC의 내부 통제 시스템 부재와 사태 발생 구조적 원인 지적에 집중됐다. 한 김포시의원은 “연간 100억원 안팎의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김포FC가 직원의 대규모 횡령을 수년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했다는 사실을 시민께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조적 원인을 파헤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겠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김포FC 사태와 관련해 시민에게 조사 진행 상황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감사관은 내달 30일 감사가 종료되는 대로 시민 대상 보고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포시의회는 경찰 수사 장기화로 실질적 진상 규명이 더디다는 시민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수사기관의 조속한 수사와 피의자에 대한 신변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중간보고회에서 “단순한 개인 횡령 사건으로 볼 것이 아니라 외부 회계감사 부실, 인사행정 실패, 회계시스템 붕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문책, 그리고 완전한 환수를 통해 무너진 시스템을 바로세우고, 시민 혈세를 지켜낼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오는 31일부터 개회될 제270회 임시회에서 김포FC 관련 추경안도 심의할 예정이다. 당장 올해 선수 계약금과 직원 급여 등 구단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김포시 입장을 감안하되 세부적인 항목 필요 여부에 대해 현미경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횡령 사태가 가능했던 구조적 원인 진단, 횡령액 환수 이행 여부, 재발 방지 대책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향후 김포FC 운영 정상화 방안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제34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두천 고유 자원을 극대화해 인구 감소를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언했다. 다음은 김승호 동두천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본 의원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 우리 동두천이 가진 고유 자원을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제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동두천의 구조적 잠재력과 '생활인구' 전략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동두천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육산과 국가하천인 신천을 품고 있습니다. 아울러 8개 동이 긴밀하게 연접해 있는 분지형 도시이며, 시내 중심축에 무려 5개의 전철역이 자리 잡아 외부 방문객으로부터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런 지형적-교통적 이점을 시정의 역동적 동력으로 충분히 승화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는 적극 행정을 통해 '머무는 인구, 찾아오는 생활인구'를 대거 유입시키는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둘째, 지역 자원 재발견과 타 지자체 벤치마킹입니다. 소요산 단풍 축제는 '경기북부의 소금강'이란 명성답게 우리 동두천시의 큰 자부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들이 문화-예술-체육 자원을 무기로 축제 규모를 키워가는 동안, 우리의 경쟁력은 다소 정체돼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방시대 개막 이후 많은 지자체가 하천과 산림 등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역 생존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인근 철원, 포천, 연천, 화천 등 성공 사례가 이를 증명합니다. 이제는 “해보기도 전에 안된다" 는 선입견을 버리고, 집행부와 동두천시의회가 손을 잡고 과감히 도전해야 합니다. 셋째, 신천과 공설운동장을 연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안합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백 번의 구상보다 한 번의 실행이 도시의 지도를 바꿉니다. 이를 위해서는 도심의 체육과 수변공간의 유기적 연결이 필요합니다. 주요 체육대회와 행사 중심인 공설운동장 열기가 신천 수변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들도록 동선을 재설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천의 생태와 경관의 명소화가 필요합니다. 신천 제방에 매년 피어나는 다년생 식재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보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함으로써 시민과 방문객이 언제든 찾고 싶은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헤 동두천시의회는 제348회 임시회 기간인 25일 동두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 6명을 비롯해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했다. 방문은 캠프 모빌 파슬1 근린공원 조성을 비롯해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1단계 사업 △상패 근린공원 조성 △신천 친수공간 조성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활성화 △36홀 파크골프장 건립 △축산물브랜드육타운 리모델링 △동막골 숲속야영장 조성 △왕방계곡 숲길 조성 등 9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완수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집행부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동두천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이날 현장 방문에서 파악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토대로 오는 제349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가 25일 군의회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과 행정을 잇는 주민자치협의회 역할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는 각 읍-면 주민자치 운영 현황과 지역별 건의 사항을 공유한 뒤 주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실질적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건의 사항이 제시됐으며 크게 예산 현실화, 조례 제-개정,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개선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민자치 현장 역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참석자는 연천군의회와 주민자치협의회 간 긴밀한 소통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연천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주민자치협의회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협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폭을 넓히고 생활밀착형 현안을 중심으로 주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100년 전 공주의 밤이 열린다…‘국가유산 야행’ 9월 개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왕도심이 100년 전 근대 도시의 밤으로 되돌아간다. 옛 공주읍사무소와 공주제일교회 등 근대 국가유산을 무대로 빛과 공연, 골목 탐방, 야시장이 어우러지는 야간 축제가 펼쳐진다. 공주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왕도심 일원에서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0회째인 행사의 주제는 '1926 공주 낭만연회'다. 1926년 제작된 '공주시가도' 100주년을 맞아 당시 충청지역의 정치·행정·문화 중심지였던 공주의 모습을 조명한다. 행사 기간 왕도심에서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개 분야, 4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주제일교회 외벽에는 근대 공주의 역사를 영상으로 풀어낸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골목길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마을의 옛이야기를 살펴보는 '소소한 마을 해설사'와 거점별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바일 미션을 수행하며 행사장을 둘러보는 '1926 공주시가도를 찾아서' 스탬프 투어도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공주선학리지게놀이와 계룡백일주 등 지역 무형유산이 무대에 오른다. 최영준 변사가 진행하는 무성영화 변사극 '홍도야 우지마라'와 '청춘의 십자로', 1930년대 영화 '미몽' 상영, 어린이 인형극도 이어진다. 개막행사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당간지주에서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방송인 서경석이 강사로 나서 '근대 공주 밤학당'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관람객이 근대 의상을 빌려 입고 행사장을 둘러보는 체험도 운영된다. 1926년 공주시가도 속 관공서와 상점을 재현한 포토존을 비롯해 100년 전 공주 사진엽서전, 공주제일교회 우유보급소 체험도 만날 수 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행사와 '147 야시장', '배꼽마당' 프리마켓도 열린다. KTX와 고속버스 이용객, 지역 숙박시설 이용객에게는 '공주 잘.ZIP'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근대 국가유산의 가치를 온 가족이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외투기업 “사람이 없다”…박수현, 전력·용수·인력 ‘3대 혁명’ 제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도내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전력·용수·인력 문제를 풀기 위한 '3대 혁명'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유럽 출장 중인 박 지사는 25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베바스토와 바스프, 에드워드, 유미코아 등 도내 투자 외국인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마르셀 바틀링 베바스토그룹 부회장과 김완일 베바스토코리아 사장, 제바스티안 바일 바스프 글로벌전략총괄, 켄트 스토바트 에드워드 글로벌운영부사장,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대외협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과 김은나 교육위원장, 김기재 당진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기업들은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았다. 켄트 스토바트 에드워드 부사장은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라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인력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력 양성과 채용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부사장도 생산라인 운영에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인력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인력 자체가 중요한 자본이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충남은 전력과 용수,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대 혁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3력 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천안·아산 등을 중심으로 도내 26개 대학과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정주여건 개선과 대중교통 확충도 건의했다. 노동법 강화에 따른 인력 관리의 어려움도 전달했다. 박 지사는 정주여건과 교통 접근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천안·아산·서산·당진 지역의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올해 안에 정부 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 유연성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논의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지사는 “전력·용수·인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갖춰 인공지능 시대에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며 “외국인 기업의 투자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바스토는 자동차 루프와 열관리·배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로, 2020년부터 충남에서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다. 독일 종합화학기업 바스프는 화학·배터리·전자 소재 사업을, 영국 에드워드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진공펌프 사업을 하고 있다. 벨기에 소재기술 기업 유미코아는 배터리 소재와 금속 정제·재활용 분야를 주력으로 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제주·강원·전북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해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제주·강원·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4개 시도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회의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위성곤 제주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참석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4개 특별자치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 대표회장인 우상호 지사의 주재로 주요 안건을 심의한 뒤 4개 시도지사는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성명에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비롯해 5극·3특 동반성장을 위한 균형발전 정책 추진과 특별자치시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 요구가 담겼다. 4개 시도지사는 행정수도 완성을 국가균형성장과 지방분권의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조상호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에 힘을 모아준 데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4개 특별자치시도가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회와 정부,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재선충 방제에 예산 쏟았지만…피해 전국 4.7배·충남 129배 폭증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투입되는 예산이 늘었지만 피해 확산세는 오히려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피해고사목은 4년 만에 4.7배, 충남은 2020년 이후 129배 증가해 기존 방제정책의 실효성이 국회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종합정책질의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실태를 따져 물었다. 윤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은 2022년 약 37만8000그루에서 올해 약 177만3000그루로 증가했다. 올해 피해 규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방제기간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방제예산은 2022년 661억원에서 2025년 1341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충남에서도 2020년부터 올해까지 방제예산이 약 32배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피해고사목은 129배 불어났다. 윤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피해가 급증했다면 단순히 방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기존 방제정책의 효과를 다시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 서해안에서는 보령·서천·청양·태안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보령지역 피해고사목은 지난해 720그루에서 올해 5월 기준 3만1801그루로 1년 만에 44.2배 늘었다. 보령시는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감염 우려목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가 최대 20만 그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대응 수준을 놓고도 질의가 이어졌다. 한 총리는 재선충병 피해 현장을 방문했느냐는 윤 의원의 질문에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산림청과 지방정부가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 이후 재선충병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한 적이 있는지를 묻자 “직접 주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재선충병이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수준으로 확산한 만큼 산림청과 지방정부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가 직접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방제 방식도 재점검 대상으로 지목했다. 해마다 예산을 투입하고도 피해 증가세를 막지 못한 만큼 방제 기법과 전략을 원점에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확산하면 산림을 복원하는 데 막대한 비용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고사목 증가가 산사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에게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국가 차원의 종합대응계획을 수립해 국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한 총리는 “관련 사항을 세밀히 점검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경북 북부권, 스포츠·관광·농업·인구정책까지 지역 경쟁력 제고 본격화

◇안동시청 김은채, 아스타나 국제대회 여자복식 정상…올해 두 번째 우승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소속 김은채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ITF W15 국제여자테니스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은채는 이하음(오리온)과 조를 이뤄 지난 16일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마리야 트카체바·다리아 젤린스카야 조를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야외 하드코트에서 열렸다. 김은채·이하음 조는 여자복식 3번 시드를 받아 출전해 1회전과 8강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준결승에서는 1번 시드 질 데사이(인도)·임희래 조와 맞붙어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첫 세트를 내준 뒤 두 번째 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고, 승부를 가른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10-8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결승전에서는 한층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세트를 6-1로 크게 앞선 데 이어 두 번째 세트에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고 6-4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은채의 올해 국제대회 여자복식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5월 창원에서 열린 ITF 국제여자테니스대회에서도 임희래(의정부시청)와 짝을 이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창원대회 결승 당시 상대편이었던 이하음과 이번 대회에서는 한 조를 이뤄 우승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때 우승을 두고 맞붙었던 두 선수가 이번에는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 국제대회 정상에 섰다. 김은채는 지난해에도 국내외 대회에서 8차례 우승을 기록하는 등 복식 종목에서 꾸준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김은채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다시 우승하며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의 위상을 높였다"며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기운 없으면 풍기로 와'…도심 전역 풍기인삼축제 홍보 돌입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전광판과 대형 현수막, 관용차량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영주시는 지난 25일 영주농산물유통센터 전광판 앞에서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홍보영상 송출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 조성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황병직 영주시장과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풍기읍·봉현면 도움단체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첫 홍보문구 송출을 함께 지켜보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기원했다. 전광판에는 '기운 없으면 풍기로 와'라는 문구와 함께 축제 일정이 반복해서 송출된다. 짧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표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축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영주농산물유통센터뿐 아니라 시내 주요 지점의 전광판에서도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축제 일정과 장소를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주요 건물 외벽에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일부 관용차량에는 축제 이미지와 일정이 담긴 래핑 광고를 부착한다. 차량 자체를 이동식 홍보매체로 활용해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축제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풍기읍과 봉현면을 중심으로 지역 도움단체 및 주민들과 협력해 시민 참여 분위기도 확산시킬 방침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홍보문구를 통해 풍기인삼축제가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길 기대한다"며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영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 동안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인삼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판매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회룡포부터 용궁역까지…예천 관광명소 7곳, 정부 '100×100 프로젝트' 선정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관광지 7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대한민국 명소발굴 100×100 프로젝트'에서 모두 10개 테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행 전문가 100명의 추천을 거치는 1차 평가에 이어 약 4만 명이 참여한 국민투표를 통해 테마별 대표 관광명소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천에서는 회룡포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회룡포는 '특별한 수변 풍경', '발바닥 맨발', '브릿지 투어' 등 3개 분야에서 선정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연구실'과 '밤하늘 별 관찰 명소' 등 2개 테마에 포함됐다. 곤충연구소 생태체험관도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연구실' 분야에 선정됐다. 이밖에 백년가게 용궁순대는 '숨은 노포', 석송령은 '스토리 가득한 노거수', 용문사는 'K-단청 스웨그', 용궁역은 '감성 기차역' 분야의 대표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예천군은 복수 테마에 선정된 회룡포와 예천천문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관광지별 특색을 연결한 여행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계절과 관광 유형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각 명소의 매력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와 SNS 홍보물을 제작해 관광객의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지역민에게 익숙한 장소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관광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예천에 대한 관심이 실제 관광객 방문과 체류로 이어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안계면에 경북광역급식센터 이전 추진…친환경 농산물 유통거점 기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와 손잡고 경북지역 친환경 농산물 유통과 학교 공공급식을 담당하는 광역 물류거점 유치에 나선다. 의성군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와 '경북광역급식센터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의 안정적인 이전과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광역급식센터는 도내 학교와 공공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 물류를 담당하는 주요 시설로, 의성군 안계면에 조성된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계면 유기농 복합단지가 경북 친환경 농업의 생산과 유통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의성군은 기대하고 있다. 광역 단위 급식물량을 한곳에 모아 분산하는 물류기능이 들어서면 의성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운송과 유통 과정이 효율화되면 농가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에는 경북광역급식센터의 의성 이전과 정착 지원을 비롯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의성산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 확대 등이 담겼다. 의성군과 농협중앙회 경북본부는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센터 이전과 본격 운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의성이 경북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농가들이 판로 걱정을 덜고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인구정책 5개년 청사진 확정…'인구 3만 명 회복' 목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인구정책 방향을 확정하고 관계인구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봉화군은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봉화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열고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년)'을 심의·의결했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최기영 봉화군수를 비롯해 봉화군의회 김민호 의원, 민간 전문가와 청년, 유관기관 관계자,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역사로 사람을 잇고 삶터가 되는 봉화'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시설 확충이나 일회성 지원에 집중했던 기존 1차 계획과 달리 지역 자원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재방문과 계속거주, 고용유지 등 실제 주민과 방문객의 행동 변화로 이어지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관계인구·지역활력 △정착주거·생활기반 △일자리·소득활동 △돌봄·필수의료 안전망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9개 실천과제와 59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과제로는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800주년 역사성을 활용한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이 포함됐다. 봉화를 국제 문화교류와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수요맞춤형 대중교통(DRT)과 봉화형 햇빛소득마을, 양수발전과 연계한 지역상생 사업 등 주민 생활과 소득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들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초고령화와 청년 유출로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봉화가 가진 산림·생태 자원과 역사·문화의 장점을 활용하면 충분히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제2차 기본계획이 '인구 3만 명 회복'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행계획 수립과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위에 이불 700채 온정…㈜엠알·구르미애 취약계층 지원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지역 기업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불 700채를 내놓으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엠알과 구르미애는 지난 25일 군위군 효우회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달라며 이불 700채를 군위군에 기탁했다. 이번 후원에는 ㈜엠알이 150채, 구르미애가 550채를 각각 마련해 힘을 보탰다. 기탁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이 보다 쾌적하고 따뜻한 생활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기웅 ㈜엠알 고문과 지만호 구르미애 대표는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나눔에 참여했다"며 “후원한 이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배 효우회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정성을 보내준 두 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활의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도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준 후원업체와 이를 연결해 준 효우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이불 700채는 군위군 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영양군 '군정대전환' 실행단계 돌입…관행 걷어내고 군민 체감 행정 강화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추진해 온 '군정대전환' 과제의 최종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영양군은 지난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와 간부공무원, 민간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대전환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군정대전환은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유지돼 온 각종 제도와 행정절차, 행사 운영, 시설관리 방식 등을 군민의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새로운 사업을 많이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주민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행정 개선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군은 지난 7월 민선 9기 출범 직후 전 부서를 대상으로 혁신과제를 발굴했다. 이후 각 부서가 제안한 사업에 대해 오도창 군수가 직접 간담회를 주재하며 추진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점검해 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 같은 검토 과정을 통해 정리된 과제의 부서별 세부 실행계획이 제시됐다.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해 사업의 실효성과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과제에는 예산편성의 내실화와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선, 공공시설 운영 효율화, 공유재산 관리 강화, 농업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정비 등이 포함됐다. 영양군은 보고회에서 나온 자문 내용을 반영해 과제별 실행방안을 최종 보완하고, 각 부서장 책임 아래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정대전환은 많은 것을 한꺼번에 바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꼭 필요한 하나라도 제대로 개선해 군민의 삶을 실제로 나아지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과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앞으로 '반듯한 군정, 신뢰받는 영양'을 목표로 행정 전반의 비효율과 관행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농업혁신부터 안전·미래교육까지…현장 중심 변화 속도

◇공동영농으로 소득 높이고 가공·체험까지…경북 '들녘특구' 농업혁신 모델로 성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공동영농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들녘특구'가 농가의 경영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소득을 높이고, 가공과 유통·체험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농산업 모델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경북 농업대전환' 핵심 사업으로 조성한 포항·경주·구미·울진 등 4개 들녘특구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공동영농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기술원은 사업 초기부터 전담 조직과 기술자문단을 가동해 각 지역의 영농환경을 분석하고 적합한 작목과 작부체계를 마련했다. 이후 작물 생육 단계에 맞춘 현장 기술지원과 재배 컨설팅을 이어가며 공동영농 정착을 뒷받침했다. 특히 농지를 한 해 두 차례 활용하는 이모작 체계가 자리 잡으면서 특구별 재배 규모가 150㏊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농지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소득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의 배당소득은 3.3㎡당 3천~4천500원으로 일반적인 벼농사와 비교해 1.5~2.1배 수준을 기록했다. 농지를 위탁한 농가 역시 기존 임대소득보다 1.5~2.5배 많은 3.3㎡당 2천~3천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콩 파종과 수확 시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와 습해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과 농가 배당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일반 농가보다 높은 소득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동영농을 통한 위험 분산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들녘특구는 농산물 생산에 머물지 않고 '특화마을'을 중심으로 가공·유통·체험·관광을 연결한 새로운 수익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경주 특구는 자체 생산한 콩과 밀을 즉석두부와 콩물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들녘한끼 1호점'인 '성지콩밭'에서는 순두부짬뽕과 마파두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이 찾으면서 월평균 약 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구미 특구는 경북 최초 우리밀 전문 제분시스템을 활용해 자체 생산한 밀을 가공한 '구미밀가리'를 출시했다. 지난해 지역 제과·제빵업체와 떡볶이 업체 등 23곳에 400톤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농심과 우리밀 라면을 시범 출시해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다. 통밀가루와 부침가루, 밀기울, 맥아밀가루 등으로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포항 특구는 딸기 양액하우스와 카페형 가공·체험시설을 결합한 딸기 '동화나라'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잡곡 전용 중소형 도정시스템도 갖춰 연간 약 100톤의 잡곡을 소포장 상품으로 생산한다. 울진 특구는 두유 가공·수출 전문기업 ㈜다원과 검정콩 50톤 규모의 계약재배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고품질 콩 생산에서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생산량과 농가 배당 실적, 공동체 운영 상황 등을 분석해 특구별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농업인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들녘특구의 성과는 사업계획 단계부터 함께한 농업인들의 도전과 기존 농업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발상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민선 9기에도 혁신을 이어가 대한민국 미래 농업을 이끄는 성공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퇴근길에도 놓지 않은 '수색의 끈'…상주소방관 눈썰미가 실종자 살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밤새 실종자를 찾아 현장을 누빈 소방관이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수색 대상자를 발견해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상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상주소방서 함창119안전센터 김헌식 팀장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11분께 상주시 함창읍 승춘에너지 주유소 인근을 지나던 중 낯익은 인상착의의 사람을 발견했다. 김 팀장은 전날 밤부터 계속된 실종자 수색과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길이었다. 오랜 수색으로 피로가 쌓인 상태였지만 주변을 살피던 중 해당 인물이 실종자와 비슷하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그는 곧바로 대상자를 확인했고 전날부터 찾고 있던 실종자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어 119와 함창119안전센터에 발견 사실을 알린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실종자를 보호했다. 출동한 구급대가 건강 상태를 살핀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실종자는 이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이번 사례는 공식적인 수색 업무가 종료된 이후에도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소방관의 관찰력과 책임감이 신속한 발견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임준형 상주소방서장은 “긴 시간 수색을 마친 뒤 퇴근하는 순간까지 실종자의 안전을 생각하며 주변을 살핀 직원의 책임감과 세심한 관찰이 소중한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안팎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우석여고, IB DP 후보학교 됐다…경북 고교교육 혁신 기반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과정인 디플로마 프로그램(DP) 후보학교로 이름을 올리면서 경북지역 IB 교육 확대에 속도가 붙게 됐다. 경북교육청은 우석여고가 IB D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안동 풍산고에 이은 경북지역 두 번째 DP 후보학교이자 상주지역에서는 첫 사례다. IB DP는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 학생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이다. 비판적 사고와 연구·탐구 역량, 의사소통 능력은 물론 국제적인 시각과 소양을 함께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석여고는 그동안 학생 참여와 탐구를 중심으로 한 교육활동을 꾸준히 운영하면서 IB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해 왔다. 현재는 IB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모든 교직원이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평가 방식 개선, 교육환경 조성 등 정식 인증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교과 간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 프로젝트와 학생 주도형 탐구학습도 강화한다.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IB가 추구하는 교육 방향을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접목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우석여고가 후보학교 운영 과정에서 쌓는 교육과정과 수업·평가 경험을 다른 학교에도 공유할 계획이다. 공개수업과 교원 연수, 학교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탐구 중심 수업과 학생 성장 중심 평가 방식이 일반학교까지 확산되도록 지원한다. 김헌주 우석여고 교장은 “이번 후보학교 승인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움의 본질을 고민하고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포용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학생 주도형 탐구 수업 문화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우석여고의 IB DP 후보학교 승인은 경북 고교교육의 다양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선택 범위를 넓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IB 교육이 안정적으로 학교 현장에 정착하고 우수한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낡은 학교를 '미래 배움터'로…경북교육청, 2027년 1천350억원 투입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준공된 지 40년 이상 된 학교시설을 AI·디지털 교육과 다양한 학생 활동이 가능한 미래형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대규모 학교 공간혁신 사업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26일 '2027년도 공간재구조화사업' 대상학교 선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7년도 사업 규모는 노후 학교시설 10개 동, 연면적 5만㎡이며 총사업비는 1천350억원이다. 공간재구조화사업은 낡은 건물을 단순히 보수하거나 새로 짓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 변화에 맞춰 공간 자체를 새롭게 설계하는 미래학교 조성 사업이다. 기존의 획일적인 교실 구조에서 벗어나 수업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변·융합형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AI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학생들이 휴식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탄소중립과 친환경 요소를 적용하고 학교별 상황에 따라 지역 주민과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학교복합화도 추진하는 등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공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 그린스마트스쿨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78개 학교 264개 동, 연면적 64만2천601㎡를 대상으로 총 1조9천33억원 규모의 공간재구조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을 마친 학교에서는 교실과 복도로 구분됐던 기존 공간이 토론과 협업, 학생 자치와 프로젝트 활동, 독서와 휴식 등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바뀌면서 학교생활과 수업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교육청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35개 학교, 연면적 17만5천㎡ 규모의 노후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2027년도 사업은 준공 후 40년 이상 지난 시설 가운데 사업 완료 5년 이후에도 학생 수가 60명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를 기본 대상으로 한다. 8월 공모를 시작해 9월 신청학교 현장 확인과 평가를 거친 뒤 오는 10월 최종 대상학교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공간의 변화는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공간혁신 경험을 토대로 AI 시대에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경북형 미래학교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 새 리더 228명 출발…9월 1일부터 학교·교육현장 배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교육공무원 228명이 임명장을 받고 교육현장으로 향한다. 경북교육청은 26일 본청 웅비관에서 오는 9월 1일자로 신규 임용되는 유·초·중등 관리직 교육공무원과 교육전문직원 등 모두 228명을 대상으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 직위에서 경북교육을 이끌 교육공무원들의 출발을 축하하고 학교와 학생을 책임지는 교육리더로서 역할과 사명감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와 국민의례에 이어 임명장 수여, 신규 임용자 복무 선서, 경북교육 홍보영상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 임용자들은 복무 선서를 통해 교육공무원에게 주어진 책임을 되새기고 학생과 교육공동체를 중심에 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날 신규 임용자들에게 직접 임명장을 전달하며 학교 구성원 간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육문화 조성과 학교 교육력 향상에 관리자가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리더십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관리자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미래를 지원하는 따뜻한 교육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228명은 오는 9월 1일부터 각각의 임지에서 업무를 시작해 학교와 교육현장을 지원하게 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무안군, “대전환 시작됐다”…분산에너지 국가산단 105만평 후보지 지정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무안군이 105만 평 규모의 '무안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에 따라 산업구조 전환과 서남권 미래산업 성장거점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무안군은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지역 산업구조를 바꾸고 서남권 미래산업을 이끌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무안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무안국제공항,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에너지와 산업을 연계한 미래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안군은 국가산단에 반도체 소부장과 에너지 신산업, 정밀산업, 물류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을 집적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계해 호남권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분산에너지와 첨단 제조업, 물류산업이 결합된 서남권 산업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 반도체 소부장부터 에너지·물류까지 산업 집적 무안군은 국가산단 조성의 핵심 과제로 기업 수요 확보와 투자유치를 꼽고 있다. 기업 입주의향서와 업무협약(MOU)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실제 앵커기업 유치와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기업 유치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가산단에 기업이 집적되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에너지 신산업과 정밀산업, 물류 분야의 연계도 가능해질 것으로 무안군은 보고 있다. 무안군은 이를 통해 광주 반도체 산업과 무안의 분산에너지·소부장·물류산업을 연결하는 서남권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무안국제공항·광역교통망 활용…물류 경쟁력 강화 무안국제공항과 광역교통망도 국가산단의 주요 입지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의 입지적 강점과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활용해 산업단지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서남권 첨단산업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분산에너지 산업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과 에너지를 연계하는 동시에 물류 기반을 활용해 기업의 생산과 공급망을 지원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 기업 유치부터 정주여건 개선까지 추진 무안군은 국가산단이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 정주여건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국가산단 조성 과정에서 기업 입주 수요를 확보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기업과 근로자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후보지 지정은 무안군민의 염원과 정부·전남광주통합특별시·관계기관의 협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무안의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서남권 미래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드는 국가산단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돌아오는 무안을 만들기 위해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 정주여건 개선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가산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영미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후보지 지정을 계기로 국가산단의 조속한 후속 절차 추진과 기업 유치, 기반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광주 반도체 산업과 무안의 분산에너지·소부장·물류산업을 연결하는 서남권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계기로 반도체 소부장과 분산에너지, 물류산업을 연계한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해 서남권 미래산업 성장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민주당 지도부 안동 총출동…TK 행정통합·신공항 등 ‘경북 현안’ 중앙당 지원 약속

-오중기 위원장, 행정통합·통합신공항·국립의대·영일만 횡단고속도로 등 지원 요청- -산불 피해 복구·APEC 레거시·내년도 국비 확보도 테이블에…지역 정치 불균형 해소책 건의- -김민석 “경북 현안 해결 위해 당 차원에서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경북 안동에 총출동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국립의대 신설,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경북의 핵심 현안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과 국회 예산 심사를 앞두고 민주당 경북도당이 지역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과 당 차원의 지원을 공식 요청하면서,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단순한 지역 순회회의를 넘어 경북의 주요 현안을 중앙 정치권 의제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당에서 김민석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경북에서는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과 임미애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정치적 과제를 중앙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경북 숙원사업 한꺼번에 테이블로…“중앙당이 힘 실어달라" 이날 회의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것은 경북의 미래 발전과 직결된 대형 현안이었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비롯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국립의대 신설, 대형 산불 피해지역 복구,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경주 APEC 이후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레거시 사업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 사업은 개별 시·군 차원의 사업을 넘어 경북의 교통·의료·산업·관광 인프라와 향후 지역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굵직한 현안이라는 점에서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게 지역의 판단이다. 경북도당은 특히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지역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뒤에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사업별 예산 규모가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집권 여당 지도부와 경북 정치권 간 협력 여부가 향후 국비 확보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통합·통합신공항 넘어 '의료·교통·재난복구'까지 경북도당이 제시한 현안 가운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은 경북의 장기적인 공간구조와 산업 지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행정통합은 대구와 경북의 행정체계를 재편하는 문제인 만큼 지역 간 이해관계 조정과 정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통합신공항 역시 공항 건설 자체에 그치지 않고 도로·철도 등 연계 교통망과 배후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전반과 맞물려 있다.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국립의대 신설 문제도 중앙당에 건의됐다.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필수·응급의료 기반 확충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의 의료정책과 연계해 어떤 해법이 제시될지가 관심사다. 포항권의 숙원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과 경주 APEC 레거시 사업도 지원 요청 대상에 포함됐다. 동해안권 교통망 확충과 국제행사 개최 효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관광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후속 인프라와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초대형 산불 이어 가뭄·집중호우…재난 대응도 지원 요청 최근 잇따른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에 대한 특별한 관심도 요청됐다. 오중기 위원장은 “경북은 4년 전 울진 산불에 이어 지난해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을 휩쓸고 간 초대형 산불로 인한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가뭄과 집중호우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지역 상황을 설명했다. 대규모 자연재해가 반복되면서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산림 복원과 주민 생활 안정, 피해지역 경제 회복,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한 중장기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오 위원장은 “김민석 당대표와 지도부의 경북 방문으로 단비와 같은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험지' 경북 조직 문제도 공식 건의 이날 회의에서는 SOC와 국비 등 지역개발 현안뿐 아니라 민주당이 오랫동안 취약지역으로 분류해 온 경북의 정치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당 차원의 대책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오중기 위원장은 차기 총선에 대비한 체계적인 인재 추천 시스템 마련과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중앙당에 건의했다. 또 지역위원회 사무소 운영 기준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위원회가 평상시에도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재정·조직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선거 때마다 후보를 발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지역에서 활동할 정치 인재를 육성하고 조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로 풀이된다. 경북은 민주당 입장에서 대표적인 정치적 취약지역 가운데 하나다. 때문에 중앙당이 지역 조직에 대한 지원책을 구체화할 경우 향후 지방선거와 총선 등을 겨냥한 민주당의 경북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이날 경북도당이 지역 현안과 함께 '정치 불균형 해소'를 전면에 제기했다는 점에서 향후 중앙당이 인재 영입과 지역위원회 지원, 선거제도 개선 문제에 어떤 후속 조치를 내놓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안동시 현안도 김민석 대표에게 직접 전달 안동지역 현안에 대한 별도의 건의도 이뤄졌다.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은 이날 김민석 대표에게 안동시의 주요 현안과 경북도 차원의 참고·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중앙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경북 전체의 광역 현안뿐 아니라 안동을 비롯한 개별 지역의 숙원사업까지 중앙당 지도부에 직접 전달되는 창구가 마련됐다. 안동에서 집권 여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것 자체도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중앙 정치권과 상대적으로 접점이 적었던 경북 북부지역에서 당 지도부가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다. ▲김민석 “안동서 최고위 뜻깊어…경북 현안 해결 지원" 김민석 대표는 이날 경북과 안동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면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경북은 국난이 있을 때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애국충절의 고장이고, 특히 안동은 일제강점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키고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경북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당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가 공개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중앙당이 경북 현안에 대해 어느 수준까지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을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국립의대 신설 등은 정부 정책 및 제도 개편과 맞물려 있고,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와 재난 복구, APEC 레거시 사업 등은 상당한 규모의 국비 투입이 필요한 만큼 향후 정부 부처 협의와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지가 이번 최고위의 성과를 판단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보수 텃밭' 경북 찾은 민주당…일회성 방문 넘어 후속조치 주목 정치권에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민주당의 경북 민심 공략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경북은 오랫동안 보수정당의 강세가 이어져 온 지역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취약한 지역 조직 기반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최고위원회의의 실질적인 평가는 회의 개최 자체보다는 앞으로의 후속 조치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북도당이 건의한 핵심 사업 가운데 어떤 사업이 중앙당 차원의 중점 현안으로 채택될지, 내년도 정부 예산과 국회 심사 과정에서 실제 국비 증액이나 신규 사업 반영으로 연결될지, 지역위원회에 대한 조직·재정 지원이 구체화될지가 핵심이다. 결국 이날 안동 최고위원회의는 경북이 안고 있는 대형 SOC와 의료, 재난복구,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집권 여당 지도부에 한꺼번에 전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민석 대표가 약속한 '경북을 위한 지원'이 선언에 머물지 않고 예산과 정책, 제도 개선으로 구체화될 경우 민주당의 경북 전략은 물론 향후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학생 준다고 교육비 줄이나…부산교육청 “현장은 달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학생 수는 줄었지만 부산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교육비는 오히려 늘면서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정부에 개편안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 개편안은 내국세의 20.79%와 국세 교육세 일부에 연동하는 현행 교부금 산정 방식을 없애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를 반영해 교부금 규모를 정하는 내용이다. 부산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가 교육재정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실제 부산교육청 올해 인건비는 2021년보다 7033억원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5.1%다. 전체 예산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55.8%에 달한다. 노후학교 시설 개선에도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부산교육청 중기 지방교육재정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동안 노후학교 개축과 시설 개선에 약 3조1002억원이 필요하다. 기초학력 보장과 특수·다문화교육, 학생 상담, 돌봄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AI·디지털교육과 고교학점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 같은 국가 교육정책에도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부산교육청은 미래대응기금 내 교육·인재계정으로 재원을 옮기는 방안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기금에 초·중등교육 지원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학교 현장에 재원이 충분히 돌아갈지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국세 교육세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교육재정 기반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건비와 물가·임금이 오르면 같은 예산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교육사업은 줄어든다. 부산교육청은 교부금을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해도 실질적인 재정 감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담배 지방소비세 지원이 끝나고 고교무상교육 관련 재원도 줄면서 이전수입 약 1200억원도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만으로 교육재정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개편안을 철회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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