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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톺아보기] 공공보육 기반 강화…저출생 극복 초석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보육-돌봄 정책에 속도를 내며 공공 보육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시정 주요 과제로 삼아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틈새 돌봄을 강화하는 등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김연희 아동보육과 팀장은 23일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부모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 보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촘촘한 돌봄 체계를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고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 보육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고 있다. 맞벌이 가구의 초등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다함께돌봄센터'와 안정적이고 질 좋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함께 늘려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 중이다. 현재 고양시 소재 다함께돌봄센터는 10곳(정원 324명) 규모다. 올해 하반기 고양장항지구A-2블록, B-1블록 등 2곳을 추가 설치하고 내년까지 총 18곳(정원 520명)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항 신혼희망타운, 화정 내일꿈제작소 등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고양시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조성 중이다.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10년 무상임차 방식으로 예산 절감과 신속한 공급을 병행하며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도 109곳까지 확대됐다. 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의 의무 설치 제도를 적극 활용해 입주 시기에 맞춘 개원을 지원한다. 또한 2024년 3월에는 '입주민과 함께 만드는 시립어린이집'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최초로 입주민이 기자재비 일부를 분담하는 민-관 협력 방식을 도입해,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공공 보육에 대한 신뢰를 높인 사례로 평가된다. 고양시는 정규 보육시간 외 발생하는 '보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시간제 보육과 야간연장 보육을 확대 운영한다. 시간제 보육은 기존 독립반 중심에서 통합반을 도입해 운영 규모를 확대한 결과, 2022년 7개에서 현재 43개 반(독립반 11,통합반 32)으로 늘어났다. 또한 야간연장 어린이집도 수요에 맞춰 158곳으로 확대됐다. 기준 보육시간(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 이후 최대 자정까지 운영되며, 타 보육기관 이용 시에도 이용할 수 있어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도가 높다. 이에 더해 갑작스러운 상황에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돌봄 서비스도 도입했다. 작년 4월부터 고양시립장미어린이집을 '언제나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24시간 운영 중(신정-설-추석 등 제외)이며,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영유아는 시간당 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양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해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 중으로,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한 조기 발견 시스템을 통해 학대 의심 사례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보호를 추진한다. 또한 학대 피해 아동의 안전한 분리 보호를 위해 '고양시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운영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피해 아동과 가족에 대한 심리치료 등 사후 지원을 병행 중이다. 지난 7일에는 가정의달 기념 캠페인을 통해 대규모 홍보를 추진했다. '아동학대는 징계가 아닌 범죄'라는 인식을 지역사회에 확산시켜 아동 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확산했다.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드림스타트' 통합사례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약 500건 사례관리를 통해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등 4개 영역 24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아동 보호와 돌봄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경주시-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도공대구경북본부-대구시교육청-iM뱅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황오동 자율방범대는 지난 17일 황오동 폐역 육교 부근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방치된 폐역 주변의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지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자율방범대 회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 황오동공용주차장에 집결한 뒤 폐역 육교 일대에 방치된 불법 투기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또 현장을 지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계도 활동도 병행하며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동주 황오동 자율방범대장은 “방치된 폐역 주변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청정한 지역사회 조성에 자율방범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상문 황오동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솔선수범해주신 자율방범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폐역 육교 부근을 단순 방치 공간이 아닌 문화·관광 자원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2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과 지역 호텔 현장 등에서 경남관광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인솔교사 190여 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취업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관광계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계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 분야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관광산업 분야 진학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직무를 이해하고 전공과 연계한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산업체 특강과 입시 안내, 일학습병행과정 소개, 호텔 현장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관광산업의 변화와 미래 전망, 현장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이어 열린 산업체 특강에서는 LG그룹 D&O 박휘찬 매니저가 관광·호텔 산업의 최신 동향과 현장 실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 등을 소개했다. 박 매니저는 서비스 마인드와 고객 응대 능력, 조직 적응력, 외국어 활용 능력 등 관광·호텔 분야 직무 수행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학생들은 현직 산업체 관계자의 실무 경험과 사례를 통해 관광·호텔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 서비스매니저먼트전공 등 관련 분야 진학과 취업 준비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신승훈 입학본부장은 2027학년도 입시전형과 학과별 특성, 취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현장 실무 중심 교육과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일학습병행과정이 함께 안내돼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대구 인터불고호텔과 대구그랜드호텔, 호텔수성 등을 방문해 객실 운영과 식음료 서비스, 연회 운영 등 호텔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계열 직업계고 학생들이 대학과 산업 현장을 함께 경험하며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실질적인 진로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진로 상담과 취업 컨설팅, 산업체 특강, 현장실습,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 청년 취업 활성화와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지난 21일 본관 506호에서 DHC 우수학생클럽 소속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제2회 DHC 우수학생클럽 특강'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학업·취업·창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강의는 한국AI콘텐츠협회 김기동 대표가 맡아 문서와 이미지, 발표자료 제작을 비롯해 프롬프트 작성 전략, 최신 AI 트렌드 등을 주제로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실제 학습과 취업 준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체험하고, 효율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질문 설계 방법 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윤희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위생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해보며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워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DHC 우수학생클럽은 학과 성적 상위 20% 이내 학생들을 선발해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체 기반 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21일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TG 일원에서 포항시와 한국도로교통공단, 고속도로순찰대 등과 함께 고속도로 환경정비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해 고속도로 주변 쓰레기 집중 수거활동과 무단투기 예방 홍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항시와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고속도로 주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방안과 기관별 협업체계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참석 기관들은 효율적인 단속 체계 구축과 예방 중심의 홍보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포항TG 광장부와 주변 회차로 일원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벌이며 도로 주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유호식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고속도로는 국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 생활공간인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쾌적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정비 활동과 무단투기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의 실질적인 교과 학습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교과한국어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초등학교 교과 학습 보조자료인 '모든 학생을 위한 조금 더 쉬운 교과 한국어'를 개발·보급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이주배경학생들이 교과 수업을 이해하고 학습 활동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교과한국어(학습 도구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이주배경학생 지원은 학교 적응과 기초 의사소통 중심의 한국어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하지만 생활한국어를 익힌 학생들도 초등학교 3학년 이후 수학·사회·과학 등 교과 개념이 추상화되면서 학습 중심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학습 결손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게 교육청 설명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를 단순 언어 문제가 아닌 '학습 접근성' 문제로 판단하고 교과한국어 지원을 다문화교육 핵심 정책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자료는 초등학교 3∼6학년 수학·사회·과학 교과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핵심 어휘와 표현 86개를 학생 눈높이에 맞춘 쉬운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몽골어 등 6개 언어 번역을 제공하고,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음성 지원 기능도 담았다. 또 교실 수업과 연계 가능한 활동 중심 구성으로 제작돼 현장에서 교사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해당 자료를 2026년 한국어학급 운영학교에 보급했으며, 하반기에는 국어와 통합교과 중심의 교과한국어 워크북도 추가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교과한국어 지원은 교재 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한국어교육센터 운영과 교원 역량 강화, 지역 연계 지원, 진로 연계 한국어교육 등으로 확대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한국어교육센터의 한국어예비과정 운영을 기존 3개월 단위에서 2026년부터 학기제 운영으로 확대 개편하고, 교육과정 내 교과한국어 교육 비중도 지난해 11.7%에서 올해 22.1%까지 확대해 수업 적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과한국어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AI 코딩 앱을 활용한 교원 연수를 새롭게 운영하고, 중·고등학교 외국인 가정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 지원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학교 3곳도 지정해 지원한다. 지역사회 연계 사업도 강화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6월 2일 대구지역 7개 구·군의 이주배경학생 지원기관과 함께 '이주배경학생 통합지원 협의체'를 운영해 교과한국어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기반 연계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훈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들이 교실 속 배움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과한국어 지원을 중심으로 학습과 진로, 학교 적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다문화교육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지난 2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김창준한미연구원과 '지역기업 미국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한미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창준한미연구원은 한국인 최초의 미국 연방 하원의원(3선)을 지낸 김창준 전 의원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기업인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미국의 정치·경제·행정 시스템 교육과 민간 외교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김창준한미연구원이 정기적으로 추진 중인 '미국 전직 연방 하원의원 방한단 초청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10회째를 맞은 이번 방한 프로그램은 한미 정책 이해와 기업 협력, 문화 교류,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 관련 정보 공유와 금융서비스 연계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또 한미 경제·금융·문화·사회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포럼과 세미나, 각종 행사 공동 개최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창준 이사장과 미국 전직 연방 하원의원 방한단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김창준한미연구원의 iM뱅크 첫 거래를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서는 iM뱅크의 지난 59년간 성장 과정과 국내 디지털 금융환경, 금융서비스 현황 등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김창준 이사장은 “기업 활동의 기본 자양분인 금융 지원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지역기업 지원을 위한 iM뱅크의 도전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한단에 참여한 한 전직 연방 하원의원도 “금융권 지원 없는 기업 성장은 생각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양 기관 협력을 통해 좋은 결실이 많이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iM뱅크는 한미 경제·금융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에 이어 김창준 이사장을 명예대사로 위촉하고 감사패와 명예 명함을 전달했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폭넓은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김창준한미연구원과의 협약이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국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협력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영천시-경산시-청도군-영남대-계명대-대구환경청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금호읍이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 숙박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금호읍은 22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더 랜드 호텔 개소식에서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호읍의 행정 인프라와 더 랜드 호텔의 관광·숙박 인프라를 연계해 주민 복지를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와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상생 발전 취지에 공감한 이장협의회와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 사업 추진과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호읍은 민·관 협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를 맡고, 더 랜드 호텔은 호텔 내 공간 제공과 시설 활용 협조를 통해 주민 중심 복지 서비스 확대에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금호읍은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지역 관광 기반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병기 대표는 “금호읍과 함께 첫걸음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명품 호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균 회장은 “금호읍에 훌륭한 호텔이 개소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 금호읍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태국 읍장은 “금호읍은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민·관이 함께 지역 상생을 이뤄내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 남천면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의 투표 참여 확대를 위한 전방위 홍보 활동에 나섰다. 남천면은 최근 관내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안내와 함께 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현장 홍보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고령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거 일정과 투표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실질적인 투표 참여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남천초등학교와 경산농협 남천지점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에 투표 홍보물을 배부하고 배너를 설치하는 한편, 이장회의를 활용한 마을 단위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남천면행정복지센터에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광판 홍보를 진행하는 등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선거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장태향 남천면장은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주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산시의 주인인 주민들이 소중한 권리를 적극 행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비전2040 청도군 중장기발전계획'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과제별 팀장과 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사업 추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방소멸 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 도래,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비전2040 청도군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회의는 장기 발전계획이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단순한 사업 추진 현황 점검을 넘어 중앙부처 및 경상북도 공모사업과의 연계 방안, 국·도비 확보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아이디어 발굴과 기존 전략사업 보완 방향도 함께 검토했다. '비전2040 청도군 중장기발전계획'은 '대한민국 행복 1등, 청도'를 비전으로 8개 부문, 15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이를 단기과제(2026~2030년) 39건, 중기과제(2031~2035년) 43건, 장기과제(2036~2040년) 71건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군은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과제별 관리카드와 추진현황 자료를 분기별로 현행화하고, 정기 점검회의와 단체장 주관 보고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추진이 부진한 과제에 대해서는 집중관리와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해 사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규문 실장은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세부사업별 추진 내용을 더욱 보완하고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대응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예비 법조인들에게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조하는 융합형 교육을 강화하며 실천적 전문인 양성에 나서고 있다. 영남대 로스쿨은 올해 신규 개설한 정규 교과목 '법과 사회적 책임' 강좌에 W병원 우상현 병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법과 사회적 책임'은 릴레이 특강 형식으로 운영되는 교과목으로, 법조계뿐 아니라 기업·공공기관·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법률가의 공공성과 사회적 영향력, 책임의 균형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강연에서는 지역 대표 의료인인 우상현 병원장이 연사로 나서 의료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직의 윤리와 책임의 의미를 전달했다. 우 병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다른 의료인들이 쉽게 선택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한 도전 과정과 임상 현장에서의 실패, 혁신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하며 전문직 종사자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의 본질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를 깊이 인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배우고 축적한 지식과 경험은 개인의 자산에 머물지 않고 사회와 공유될 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눈물은 의사로 하여금 고통을 함께 느끼게 하는 동시에 더 성숙한 전문가로 성장하게 만든다"며 “법조인 역시 '의뢰인'의 삶에 깊이 공감하며 책임 있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의사와 법조인 같은 전문직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명"이라며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남대 의과대학 80학번 출신인 우 병원장은 국내 수부미세수술 분야를 개척한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1999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클라이넛 수부외과센터 임상교수로 활동했으며, 2008년 국내 최초 수지접합 전문병원을 개원했다. 또 2017년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을 성공시키며 장기이식법 개정과 팔 이식 합법화에 기여하는 등 국내 미세재건 분야 발전을 이끌었다. 그는 대한미세수술학회 회장과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와 미국성형재건학회지 '2020년 최우수 논문상' 수상 등 세계적으로 연구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의료 활동뿐 아니라 모교와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우 병원장은 W송원재단을 설립해 2022년부터 매년 영남대 의과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연구자 지원 사업인 'W송원연구자상'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 2021년 영남대 천마아너스 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보건 원장은 “의료인과 법조인은 모두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 전문직"이라며 “이번 강연은 학생들에게 전문직의 공공성과 사명 의식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시각과 실천적 책임 의식을 갖춘 법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지역 중등교육 발전과 참교육 실천에 기여한 교사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계명대는 제29회 계명교사상 수상자로 류언아 교사, 장영희 교사, 조홍래 교사, 정진홍 교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제2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태훈 대구시부교육감과 배동인 경북도부교육감, 각 학교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올해 계명교사상에는 대구·경북 지역 중·고등학교 교사 31명이 지원했다. 교육연구 분야 14명, 학생 및 진로지도 분야 13명, 종교 및 사회봉사 분야 4명이 응모했으며,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 계명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교육연구 분야 수상자인 류언아 교사는 1998년부터 27년간 영어교사로 재직하며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과 정착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TOK(지식이론) 교사와 채점관, 연수 강사로 활동하며 국내 공교육 현장에 IB 교육 기반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분야 수상자인 장영희 교사는 비주얼 씽킹 기반 탐구수업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혁신을 통해 학생 참여형 수업 문화를 정착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IB MYP(중학교 과정 프로그램) 후보학교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미래형 수학교육 모델 구축에도 힘써왔다. 학생 및 진로지도 분야에서는 조홍래 교사가 교육청과 교육부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대입전형 개선과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체계적인 상담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교육 진학지도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정진홍 교사는 26년간 국어교사로 재직하며 다년간 고3 담임을 맡아 논술·면접 지도와 맞춤형 진학 상담을 운영해왔다. 독서·탐구 활동과 고교학점제를 연계한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와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일희 총장은 “수상한 네 분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중등교육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틀이자 바탕인 만큼 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사람다운 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교사상은 지난 1996년 제정돼 현재까지 대구·경북 지역 교사 80명을 시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재직 학교에도 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2일 경북 구미시 낙동강변 일원에서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및 하천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서부환경기술인협회, 자연보호구미시협의회,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관계기관·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토종식물 서식지 보전과 생태계교란생물 확산 방지를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번식력이 강한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생태계교란식물을 집중 제거했다. 특히 해당 식물들이 열매를 맺기 전인 5월부터 어린 개체가 발아하는 점을 고려해 손으로 뿌리째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 제거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하천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해 여름철 녹조 발생 예방과 수변 생태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하천 환경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분위기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생태계교란생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 주민들도 낙동강 수변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챗GPT가 선거운동원’…6·3 선거 파고든 AI 기술

선거 때마다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공지능(AI)이 이제는 후보 캠프의 '선거운동원'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AI가 정책 제안부터 홍보 영상 제작, 유세 동선 관리까지 선거 실무 전반에 활용되면서 정치권의 선거 풍경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과거 AI가 선거 과정에서 허위 정보 확산과 여론 왜곡 우려를 키우는 위험 요소로 인식됐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유권자 접점을 확대하는 '실무형 도구'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생성형 AI 기술 대중화로 누구나 영상·이미지·문구 제작이 가능해진 데다 선거 비용 절감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정치권의 AI 도입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일부 후보 캠프는 AI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 캠프는 최근 AI 기반 실적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존 정치 홍보 영상이 감성적 메시지와 이미지 중심이었다면, 해당 영상은 각종 정책 성과와 지역 데이터를 시각화해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후보 캠프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ChatGPT에게 지난 4년 동안 김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물어봤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권자가 챗GPT에게 김포의 변화상을 질문하고 AI가 답변하는 형식이다. 정당 로고나 정치적 문구 없이 AI의 분석 결과만 담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AI가 선거 홍보의 비용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전문 제작 인력과 장시간 편집 작업이 필요했던 콘텐츠를 이제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조직력과 자금력 열세에 놓인 후보들도 디지털 선거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정당 차원의 AI 활용도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공식 홈페이지에 AI 기반 정책 제안 시스템을 도입해 유권자 의견 수렴에 활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내 공천 과정에서 AI 기반 '정치신용평가 모델'을 적용하며 후보 경쟁력과 리스크 분석 체계를 강화했다. 개혁신당은 유세 일정과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는 'AI 사무장'을 자체 개발해 선거 전략 수립에 활용 중이다. 이처럼 AI 활용 범위도 단순 홍보를 넘어 정당 운영과 후보 관리 시스템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과거 선거가 조직 동원과 인맥 중심의 '맨파워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분석하고 전략화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거 현장 곳곳에서 등장하는 AI 기반 기술들도 눈길을 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AI 선거 홍보 로봇 '로보트(RoVOTE)'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는 점이 대표적이다. AI 기반 선거방송도 앞두고 있다. 최근 오픈AI 코리아는 SBS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6·3 지방선거 특집 개표방송 '2026 국민의 선택'에서 AI 실시간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SBS의 선거방송 제작 역량과 오픈AI의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선거방송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선거 당일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가공해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유권자가 선거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반복적인 선거 업무를 자동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정치권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다만 AI 활용 확대와 함께 부작용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허위 정보 확산 문제는 여전히 최대 위험 요소로 꼽힌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82조의8(딥페이크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누구든지 선거일 전 90일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 등의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AI 기술이 선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보 신뢰성 검증 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초단편 영상과 AI 생성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하는 환경에서는 허위 정보 역시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로 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 활용 능력 못지 않게 허위 정보 대응 체계 구축 역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AI 확산이 장기적으로 정치 참여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기존에는 조직·인맥·자금력이 부족한 청년 정치인이나 신인 후보들이 선거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었지만, AI를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정책 홍보와 콘텐츠 제작, 유권자 분석 등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김홍열 덕성여대 겸임교수는 한 언론사 기고 칼럼을 통해 “AI가 정치 참여의 비용을 낮추며 선거가 계속될수록 더 많은 정치인이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고 이는 기존의 돈 정치와 줄서기 정치 구조를 일정 부분 흔들 가능성이 있다"며 “정치 경험이 부족한 청년과 신인들도 기술의 도움을 받아 시민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정부-정유업계, “손실 보전 논의 본격화…7월 정산”

6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되면서 정부가 정유사 손실 보전을 위해 마련한 재원 4조2000억이 조기 소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부는 국제유가와 국내 최고가격의 차이만큼 정유사 손실을 보전해 주기로 했는데 4차례 동결로 재정 부담이 누적되고 있어서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6개월 유지를 전제로 재원을 마련한 만큼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재정 부담을 고려해 올 하반기 최고가격제 종료 수순을 밟도록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6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로 이날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상한은 리터(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 등으로 유지된다. 앞서 정부는 3월 27일부터 시행한 2차 석유 최고가격을 통해 1차(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 보다 모든 유종을 210원씩 올렸다. 이후 3차부터 6차까지 4번 연속 동결되면서 이 가격은 한 달 반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고가격제 시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정유업계는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커져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중동 전쟁 사태로 급등한 국제 원유를 비싸게 들여왔는데, 정부가 상한을 정한 최고가격제로 낮은 가격에 국내 공급하다 보니 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국내 주요 4개 정유사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3월 16∼29일 2주간 공급가 차이에 따른 손실액은 1조267억원으로 추산됐다. 업계 전체로 볼 때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손실액은 한 주에 5000억원 가량, 누적 기준으로 4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정유업계 손실 보전을 위해 4조2000억원의 목적예비비를 편성했다. 당초 최고가격제 6개월 시행을 전제로 한 규모지만 손실 규모가 커지며 3개월 뒤 예산 범위를 초과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다만, 정부는 정유사의 원가 기준 손실을 보전한다는 입장이어서 예비비 조기 소진 가능성을 일축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향후 두 달 정도의 범위 내에서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실 보전의 기준이 되는 석유 제품의 가격 산정 방식을 두고 정부와 정유업계 간 입장 차가 큰 상황이다. 정부의 원가 기준 보전 방침과 달리 정유업계는 원유 재고량의 가치 하락분까지 보상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쟁 기간 동안 비싸게 구매한 원유 가치가 종전으로 폭락하면 원가 이하 판매 등으로 정유사의 재고 평가 손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달 말 목표로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사 손실 보전 기준을 마련해 고시할 계획이다. 정부와 정유업계 간 손실 인정 범위, 보전 수준 등을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실질적인 정산이 이뤄지는 시점을 7월 이후로 내다봤다. 양 실장은 “기업들의 2분기 회계 마감 시점을 고려해 6월 말로 정산 기준 기간을 자르면 7월 이후 실질적인 정산금 지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분간 최고가격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6개월에 맞춰진 예비비 등을 감안해 종료 시점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 종료해야 하느냐를 부처 간에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국제 석유 가격 흐름, 석유류 가격·소비량 변화,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 재정으로 확보해놓은 4조2000억원 규모를 넘어서지 않아야 한다는 점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실 보전에 따른 재정 부담이 누적될 수밖에 없어 정부가 최고가격제 관련 출구전략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올 하반기에는 유가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중에는 최고가격제의 필요성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고, 정부도 계속 유지할수록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익산로컬푸드 어양점 비대위, 불법 점유 논란 속 공공·투명성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불법 점유로 익산시와 대립각을 세우며 납품 농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이하 조합)의 정상운영을 위한 익산로컬푸드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가 조합의 투명한 회계를 위한 독립적인 외부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3월부터 조합 일부 세력들의 불법 점유로 농산물 판로가 막혀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조합원 300여명이 모여 결성한 비대위가 22일 익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의 투명한 회계 및 운영자료 공개, 외부감사 실시, 농가보호 대책 마련, 공정한 운영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현재 조합 운영의 불투명성, 조합원 의견배제, 회계 및 운영 관련 의혹, 공공성 훼손 우려 등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조합의 정상화와 농가 보호를 위한 개선 요구를 지속해 왔으나, 충분한 설명없이 일방적으로 운영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익산시의 봉인 조치를 조합 측이 일방적·반복적으로 해제한 것은 조합의 신뢰와 존립에 중대한 사안이 될 수 있으므로 봉인 해제 경위와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특히 "조합의 운영수익금이 직매장 본연의 운영 목적 외에 소송비용과 무단 점유를 위한 운영경비로 지출되고 있는 정황과 출자금과 운영부실이 조합원의 손실로 귀결될 수 있어 조합 운영 및 회계자료를 즉각 공개하고 외부 독립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현재 일부 농가에서 불법으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안전관리가 미흡하게 이뤄지고 있고, 외부 농산물 반입, 라벨 재부착 등 의심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데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이라는 로컬푸드의 본질을 훼손할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지난 21일 대의원 총회에서 조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상화를 요구한 비대위원장 제명안을 상정해 일괄 처리한 행위는 조합의 다양한 의견 수렴해야 하는 민주적 절차를 심각하게 왜곡했다"고 일갈했다. 이에 △조합 운영 및 회계자료 즉각 공개 △외부기관을 통한 회계 및 감사 실시 △조합원 동의 없는 조직 변경 및 운영권 이양 중단 △조합원에 대한 보복성 제명 중단과 다양한 의견수렴 보장 △봉인 해제 경위와 책임소재 공개 △익산시의 관리감독 강화를 통한 행정 신뢰 회복 △농가 보호 대책 및 조합원 권리보장 방안 마련 △공공성과 투명성을 위한 농가 중심의 지역순환형 운영체계 구축 등을 촉구했다. 끝으로 비대위는 “공공성과 조합원의 권리, 시민의 신뢰를 위해 끝까지 행동하겠다“며 "새로운 수탁자 선정 공모에 참여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조합을 운영해 나가겠“고 덧붙였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점포 환경 개선부터 장비 교체까지”…홍천군,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확대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 확대에 나섰다. 점포 환경 개선과 시설 개보수, 장비 교체 지원 등을 통해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최근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영업장 시설 개선과 노후 장비 교체 지원에 군비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2억 원으로 군비 1억 원과 자부담 1억 원을 투입한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1000만원으로 총 사업비의 반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6월 12일까지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경제 정책 성격이 크다. 단순 일회성 지원보다 안정적인 영업 기반 조성과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지원 분야는 점포 내·외부 환경 개선과 간판 정비, 노후 시설 개보수, 영업장 장비 교체 등이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매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최근 지역 상권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소비 감소 등이 겹치며 소상공인들의 경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읍면 단위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우 시설 개선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라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홍천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 시설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쾌적한 점포 환경 조성을 통해 소비자 유입을 늘리고 지역 상권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 상권과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해 자영업자의 자립 기반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천읍 여성의용소방대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에 나서며 생활안전 지킴이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홍천읍 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20일 삼마치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대상 '응급상황 대응요령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다. 교육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원들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기본 절차를 안내했다. 특히 자동 마네킹을 활용한 1대1 실습 교육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주민들은 직접 심폐소생술 동작을 반복 체험하며 응급 대응 방법을 익혔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막연하게만 알던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해 보니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며 “추가 교육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촌 지역에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19 구급대 도착 전 주변 주민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천읍 여성의용소방대는 최근 지역 안전문화 확산과 생활 밀착형 안전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일혁 삼마치1리 이장은 “마을 안전을 위해 교육에 참여해 준 주민들과 여성의용소방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미영 홍천읍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주민들의 참여 열정이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추가 교육과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식 홍천읍장도 “주민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오늘 교육 내용을 잘 기억해 안전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통합돌봄 실무협의체 1차 회의 개최…춘천형 통합돌봄 구축 본격화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초고령사회와 1인 가구 증가로 지역 돌봄 체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 돌봄은 단순 복지서비스를 넘어 의료·주거·건강관리까지 함께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춘천도 이런 흐름에 맞춰 '춘천형 통합돌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의료·복지·주거·교통 분야를 연계하는 '통합돌봄 실무협의체'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준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춘천시 통합돌봄 실무협의체는 22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현 부시장은 “복지·의료·교통이 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삶"이라며 “부서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끊김 없이 연결되는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복지부서뿐 아니라 보건소, 주거·교통 담당부서, 평생교육 분야까지 17개 부서가 참여했다. 기존처럼 부서별로 따로 움직이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 중심으로 서비스를 묶겠다는 취지다. 핵심은 '패키지형 돌봄서비스'다. 춘천시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한 번에 연결되는 돌봄'이다. 그동안은 의료, 복지, 생활지원 서비스를 각각 따로 신청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상자 상황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고령자와 돌봄 취약계층의 단일 창구 운영을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료·복지 연계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병원 치료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온 고령층 가운데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재입원이나 사회적 고립 문제도 반복돼 왔다. 춘천시는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협업을 강화해 퇴원 이후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 활용도 확대된다. AI케어콜 시스템을 통해 독거노인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응급상황 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대응하는 방식이다. 간단한 전화 기반 서비스지만 고독사 예방과 위기 대응 기능까지 포함된다. 읍면동 중심 돌봄전담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현장에서 복합 돌봄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앞으로는 “어디가 더 촘촘하게 돌보느냐"가 도시 경쟁력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예산 규모보다 실제 생활 현장에서 얼마나 촘촘하게 돌봄이 작동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형 통합돌봄은 단순 복지사업이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의료와 복지, 주거와 교통, 지역공동체가 함께 연결돼 시민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하남갑 승부수’ 이광재, “선택받지 못한다면 정계 은퇴”

“3선을 거치며 쌓아온 정치력을 하남을 위해 쏟아붓겠습니다. 뼈를 묻겠습니다." 강원도지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 경기 하남시 전통시장 한복판에 섰다.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남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야기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이 후보의 하남 덕풍시장 출정식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이 후보가 출정식 장소로 덕풍시장을 선택한 이유는 '민생'이었다. “하남은 제2의 고향 같다"는 이 후보는 “과거 강원도 정선시장을 크게 살렸던 것처럼 덕풍재래시장을 확실히 살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자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유세차에 오르기 전, 이 후보는 시장 골목 구석구석을 누볐다. 점포마다 일일이 문을 열고 들어가 상인들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안녕하세요, 화이팅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상인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열심히 해주세요"라며 손을 맞잡았다. 차량을 멈춰 세우고 창문을 내린 시민이 “응원한다"고 외치자 이 후보는 양손 엄지를 들어 보이며 화답했다. 이날 출정식은 선거유세라기보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 분위기'에 가까웠다. 시장 입구에 웅장한 오페라 선율의 유세 팝송이 울려 퍼지자 지나가던 시민들은 “신선한데"라며 걸음을 멈추고 박자에 맞춰 손뼉을 쳤다.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인기를 끌었던 마스코트 '팡재인형'도 다시 등장했다. 인형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환호하거나 웃음을 터뜨리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본격적인 유세가 시작되자 덕풍시장 사거리 인도는 1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이 후보는 연설에 앞서 “일단 큰절부터 하고 시작하겠다"며 시민들을 향해 엎드려 절을 올렸다. 그는 강원도지사 시절 자신의 별명이 '예산 폭격기'였음을 강조하며 “시시하게 정치할 거면 이곳에 안 왔다. 이광재의 손을 잡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0평짜리 농사는 호미로, 1000평은 삽으로 지을 수 있지만, 10만 평이 넘으면 트랙터가 있어야 한다"며 “일이 산적한 하남시에 트랙터 같은 강력한 일꾼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서거 17주기를 앞둔 노무현 전 대통령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노 대통령의 꿈은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라며 “그가 못다 이룬 꿈, 즉 일자리가 넘치고 집 걱정이 없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의료·문화 도시를 이곳 하남에서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합동 유세에서는 정무적 감각도 돋보였다. 이 후보는 “우리 추 후보님이 오셨는데 실리를 챙겨야 하지 않겠냐"며 “덕풍시장 등 5개 시장을 살리기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 3개 현안을 확실히 요구하겠다"고 말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인생의 종착지는 하남"이라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 강원도지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국회사무총장 등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이번 하남갑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인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나보다는 우리를 위해 살겠다. 당이 부르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강원도지사 출마를 양보했고, 평택을 출마 제안도 고사했다. 대신 하남갑을 선택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김부겸 총리는 대구에 네 번째 출마했고, 전재수·김경수 같은 후배들도 가장 어려운 지역에 몸을 던지고 있다. 당과 지지자들로부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헌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에 응답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 이번 보궐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평가와도 맞물려 있다. 이번 선거가 가진 정치적 의미는 무엇인가. “두 가지 핵심 의미가 있다. 첫째는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이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는 점이다. 임기 4년이 남은 이재명 정부에 추진력을 실어주는 것이 민생을 살리는 가장 빠른 길이다. 둘째는 윤석열 내란 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하는 선거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단호한 심판을 내려주셔야 비로소 건강한 보수가 자리 잡고, 여의도 정치가 내전 상태를 끝내 경제를 살리는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 - 하남갑은 지난 총선에서도 격전지였고 보수세가 만만치 않은 지역이다. 다만 최근 이광재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 중도·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선거 전략은. “저는 민주당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력한 '경제성장론자'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글로벌 기업이 대한민국에 10개, 20개는 더 나와야 나라가 산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국정 경험을 두루 갖춘 실용주의자이기도 하다. 유권자분들께서 이념적 편향 없이 오직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는 사람이라는 안정감을 느끼시는 것 같다. 결국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할 사람'이다. 하남의 묵은 현안들은 힘 있는 일꾼이 아니면 풀기 어렵다." - 출마 선언 직후 많은 현역 국회의원들이 하남을 찾고 있다.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행정을 두루 움직일 수 있는 '힘 있는 후보'라는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는 이미 일을 시작했다. '당선되면 잘하겠다'가 아니다. 최근 한병도 원내대표가 직접 캠프를 찾아 '원내대표 직속 지역 숙원과제 입법지원 TF' 구성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자리에서 하남시 7대 숙원과제를 풀기 위한 21개 입법 제안서를 전달했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과 국토위 의원들은 감일동 현장까지 찾아와 GTX-D 노선과 위례신사선 감일 연장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을 논의했다. 이런 자리를 만드는 것 자체가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분당 원외 위원장 시절에도 사무실 없이 카페를 전전하면서 현역 의원들과 장관들을 분당으로 모셔와 15년 묵은 성남공항 고도제한 문제와 8호선 연장 문제의 물꼬를 텄다. 사무관부터 장관에 이르는 행정 프로세스를 정확히 알아야 예산이 따라오고 법안이 통과된다. 과거 제 별명이 왜 '예산 폭격기'였는지 결과로 증명하겠다." - 하남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통' 문제다. GTX-D 노선 조기 추진, 지하철 3·9호선 연장 등 공약을 실현할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은 무엇인가. “하남시청에서 위례까지 1시간이 걸리고, 시청역 5호선은 배차 간격이 14분이라 시민분들이 놓치지 않으려고 새벽부터 뛰고 계신다. 이건 도시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해법은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광역버스 증차가 시급하다. 국토부와 서울시를 설득해 증차와 배차 시간 단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 중기 대책으로는 올 7월 결정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핵심이다. 이 계획에 GTX-D 노선과 위례신사선 감일 연장을 반드시 반영시키겠다. 확정 후 예산 배정이 지연되고 있는 3·9호선 연장 역시 과거 강원도 시절 철도 예산을 따냈던 경험을 적용하겠다. 4선 중진으로서 국회를 움직이고, 야당 지도부와도 소통 채널을 갖춘 제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 하남을 판교와 강남이 부러워하는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녹색 미래도시 하남'과 국가정원 구상에 대해 설명해달라. “하남을 강남보다 문화와 교육이 좋고, 판교만큼 미래 산업이 풍부하며, 강원도만큼 녹색 자연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만들겠다. 하남은 그린벨트 비율이 71%에 달하고 국공유지가 940만 평에 이르는 거대한 자산을 가졌음에도 그동안 묶어두기만 했다. 이곳에 세계적 수준의 AI 대학원을 유치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을 추진해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국가정원 구상은 미사섬 인근 하천부지에서 출발한다. 그린벨트 역시 무조건 묶어두는 것이 아니라, 이미 훼손된 곳은 미래도시로 개발하고 보존할 녹지는 확실하게 지키는 '합리적 재편'이 필요하다. 이것이 진짜 환경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하남은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 유입이 많은 도시다. 청년·육아·교육 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를 꼽는다면. “신도시별 맞춤형 생활 고충을 해결해 '아이 키우기 좋은 하남'을 만들겠다. 첫째로 과밀학급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당선되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하남의 교육 환경 개선을 직접 챙기겠다. 둘째는 의료 공백 해소다. 부모들에게 가장 절박한 순간은 한밤중에 아이가 아픈데 갈 병원이 없을 때다. 24시간 어린이병원 유치, 24시간 심야약국 지정, 달빛어린이병원 야간진료 확대를 강력히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청년·신혼부부 주거 문제다. 교산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는 젊은이들을 위해 공공분양 비율을 대폭 늘리는 한편, 초기 비용으로 10분의 1만 내고 살면서 지분을 늘려가는 '지분형 주택'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 만약 국회에 재입성하신다면, 거대 여당의 중진 의원으로서 여야 협치나 국회 정상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 “이번 선거 이후 민주당도 '실용주의 노선'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지금 국민의 80% 이상이 먹고사는 경제 문제를 이야기한다. 당이 정치적 이슈에만 매몰되기보다 민생에 집중하도록 당내에서 목소리를 내겠다. 상생의 정치 문화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병폐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다. 저는 이미 강원도지사 출마를 양보한 경험이 있다. 양보하고 헌신해도 결국 더 큰 길이 열린다는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증명해 보이고 싶다. 국민의힘 지도부와도 대화가 잘 통하는 편인 만큼, 협치가 가능한 국회를 만드는 데 중심 역할을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남갑 유권자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하남 시민 여러분, 늦게 와서 죄송하다. 늦게 온 만큼 더 치열하게, 더 겸손하게, 더 헌신적으로 일하겠다. 저는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신장동에 거처를 마련했고, 천현동에 살 집을 알아보고 있다. 하남의 성공이 곧 이광재의 성공이다. 만약 선택받지 못한다면 정계 은퇴를 각오하겠다. 이번 선거는 하남의 묵은 숙제를 단숨에 풀어낼 해결사를 뽑느냐, 아니면 또다시 말잔치로 끝낼 사람을 뽑느냐의 문제다. 정부와 국회, 예산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4선 중진의 힘을 하남을 위해 써달라. 하남을 강남과 판교가 부러워하는 녹색 미래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 하남을 제 땀으로 적시겠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이동윤 인턴기자

[패트롤] 횡성군-홍천군-평창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고용 안정과 복지 강화, 지역 식품산업 육성에 동시에 나서고 있다. 행정 운영의 연속성을 높이고 주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군은 우선 기간제근로자 연장계약을 추진한다. 민원과 현장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심사에서는 117개 직종 196명 가운데 74개 직종 113명의 연장 운영이 승인됐다. 군은 사업 지속성과 업무 전문성, 주민 서비스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근무를 시작한 일부 기간제근로자에게 퇴직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면서 처우 개선에도 나섰다.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도 있다. 진연호 자치행정과장은 “공정한 심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인력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겠다"며 “행정 효율과 지역 일자리 안정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냈다. 군은 22일 군청에서 '2026년 제1차 횡성군 통합지원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에는 보건·복지·의료·주거 분야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료기관, 약사회, 복지기관 등도 함께한다. 군은 고령화와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역 안에서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대상자 중심의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최태영 부군수는 “필요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기관과 협력해 통합돌봄의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K-푸드 경쟁력 강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전통식품 품질인증 컨설팅 사업을 통해 지역 업체 2곳, 9개 제품이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을 받은 업체는 횡성인삼영농조합법인과 구방한과 농업회사법인이다. 도라지 가공품과 한과류 제품이 포함됐다. 군은 이번 인증이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지역 식품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숙 농촌자원과장은 “지역 가공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춘 K-푸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축산 방역과 농산업 브랜딩,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가 경쟁력 강화와 생산비 절감, 노동력 부족 대응이 핵심이다. 군은 올해부터 달라지는 럼피스킨 방역 체계에 맞춰 한우농가 대상 예방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럼피스킨 방역 방식을 정부 주도에서 농가 자율 방역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법정 가축전염병 관리 수준도 제1종에서 제2종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예방백신 2만8615두분을 확보했다. 읍면을 통해 농가에 공급하고 자가 접종 안내도 진행한다. 군은 백신 접종뿐 아니라 축사 청소와 소독, 해충 방제 등 기본 차단방역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기와 침파리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농장 주변 환경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농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업도 이어졌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산업 경영개선 실용화 브랜드 개발 교육'을 마무리했다. 교육은 지난 5월 6일부터 20일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지역 농업인 8명이 수료했다. 참가자들은 브랜드 네이밍과 로고·포장 디자인, 상표 출원 절차 등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받았다. 특히 자신이 생산하는 농산물에 맞춘 브랜드와 명함 제작까지 완료하며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농촌 현장에서는 최근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이 농산물 판매와 직결된다는 인식도 커지는 분위기다.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도 확대되고 있다. 홍천군은 최근 내촌면 인삼 재배 예정지에서 토양 병해충 방제용 토양소독기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을 보인 토양소독기는 경운과 두둑 성형, 소독제 살포, 비닐 피복 작업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군은 기존 수작업 대비 노동력과 비용을 절반 수준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 대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선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도 브랜드와 기술 경쟁력이 중요한 시대"라며 “실용 중심 교육과 신기술 보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보건의료원이 만성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공공의료 정책을 강화하며 지역 주민 건강관리 체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올해 초 주민 호응을 얻었던 만성질환 건강검진 사업을 5월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 지역 특성을 고려해 출장 검진 방식으로 진행하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검진은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와 협력해 추진된다. 검진 일정은 오는 26일 진부면 건강생활지원센터 주차장, 27일 평창군보건의료원 주차장에서 각각 오전 8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운영된다. 검진 항목은 동맥경화 검사와 골밀도 검사, 국가건강검진 등이다. 특히 동맥경화도(CAVI)와 혈관 협착도(ABI) 측정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위험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평창군은 앞서 1~3월에도 총 9차례 검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재개 역시 일회성 행사보다 지속적인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은 단순 진료 중심을 넘어 예방 중심 공공의료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오는 26일 대화건강증진형보건지소에서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바로 알기' 건강 강좌도 운영한다. 강좌에서는 고혈압의 원인과 예방관리 방법, 가정 혈압 측정법,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 등을 주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보건기관 중심의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정책 필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최근 건강생활지원센터와 보건지소를 활용한 찾아가는 검진과 예방 교육을 확대하며 '예방 중심 지역의료' 체계 구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역 의료계 안팎에서는 “대형 병원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일수록 조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의료비 절감과 건강수명 연장에 큰 영향을 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건희 군 보건의료원장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검진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겠다"며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건강관리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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