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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정 “성적만큼 선수 삶도 중요”…문체위원장이 꼽은 5대 과제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회(이하 문체위) 위원장이 지난 월드컵 이후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들여다본 것은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만이 아니었다. 누가 결정했고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지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 위원장은 엘리트 체육의 문제를 몇몇 지도자나 체육단체장의 일탈로만 접근해서는 근본적인 해법을 찾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AI와 저작권, K-콘텐츠, 지역관광과 예술인 권리에도 주목한다. AI가 새로운 창작과 산업의 가능성을 넓히면서도 기존의 창작 생태계를 약화시키지 않도록 균형점을 찾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했다. K-콘텐츠에 대해서는 흥행작에 자본이 쏠리지 않도록 다양한 창작 기반을 살피고, 관광의 성과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예술인 권리보장법은 권리침해 이후의 구제뿐 아니라 계약과 보상, 노동환경과 사회안전망까지 창작의 전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 현안 전반에서 제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보겠다고 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14일 이 위원장에게 문체위가 풀어야 할 과제를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엘리트 체육의 병폐를 근절하고 공정한 스포츠 행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쇄신 방향은. “체육단체 자율성은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 다만 국가의 재정 지원을 받고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투명성과 책임성 역시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체육단체의 이사회와 각종 위원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임원 선임과 주요 의사결정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독립적인 감사와 견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엘리트 체육의 성과만큼 선수의 삶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 성적을 이유로 선수의 인권이나 학습권, 은퇴 이후의 삶이 뒤로 밀리는 구조는 없는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 결국 필요한 것은 단순히 '성적을 잘 내는 시스템'이 아니라 선수와 지도자,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이다. 문체위도 체육단체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선수의 권익까지 함께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 - K-콘텐츠 창작자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AI 산업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저작권법 개정 방향은. “AI 산업 발전과 창작자 권리 보호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기업에는 예측 가능한 이용 기준을, 창작자에게는 정당한 권리 행사 장치를 보장하는 접점을 찾아야 한다. 핵심은 텍스트·데이터마이닝(TDM)의 저작권 면책 범위다. AI 개발을 위해 일정 범위 활용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요구는 경청하되, 학습 결과가 상업 서비스로 이어지는 만큼 창작자 권리 보호 범위도 반드시 함께 논의해야 한다. 면책 범위 조정뿐 아니라 학습데이터 이용의 투명성, 권리행사 절차, 필요시 합리적인 보상체계까지 논의 대상이다. 법적 불확실성은 창작자와 AI 기업 모두에 바람직하지 않다. 예측 가능한 기준과,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받는다는 신뢰를 함께 줘야 한다. 기술의 발전 속도와 국내외 제도 변화를 충분히 살피면서 창작자와 산업이 함께 지속가능할 수 있는 저작권 제도를 만들어가겠다." - 수도권에 편중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 방안은. “관광객을 지역으로 보내는 것만으로는 지역관광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머물며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 관광정책 성과도 방한객 숫자 중심이 아니라 이동 경로와 체류 기간, 지역 소비까지 함께 봐야 한다. 지역에는 경쟁력 있는 자원이 많지만 개별 관광지가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연결되지 못한다. 교통·관광정보·숙박·외국어 안내·결제환경·야간 콘텐츠 중 하나만 부족해도 장벽이 된다. 인프라 개선과 함께 K-콘텐츠·음식·공연·스포츠 등 인기 콘텐츠를 지역 자원과 연결해, 여러 지역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체류시간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 국회도 관련 예산이 실제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지 살피고, 서울 집중 수요가 지역으로 이어지도록 역할을 하겠다." -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르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입법적 뒷받침이 필요한가.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일부 성공작만으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장르에서 새 창작자가 계속 등장하는 생태계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콘텐츠 정책은 영화·게임·음악·웹툰·출판 등 각 장르의 특성에 맞춰 산업의 기반을 키우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 이제는 여기에 더해 제작비 상승과 투자 위축,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상력, 저작권과 정당한 보상, 인력과 근로환경처럼 여러 장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할 단계라고 본다. 독립·예술영화, 출판, 애니메이션처럼 투자 회수가 불확실한 분야도 제작·투자·유통 기반을 살펴야 한다. 세액공제나 정책금융 같은 지원제도가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성장의 성과가 창작자·종사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 다시 새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 정부의 K-컬처 시장 400조원 목표도 외형 확대에 그치지 않고 장르 다양성과 창작자 권리, 지속가능한 생태계까지 함께 성장하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 - '예술인 권리보장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 느끼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창작 환경을 개선할 방안은. “예술인 권리보장법으로 표현의 자유와 직업적 권리, 성희롱·성폭력 보호의 기본적인 법적 틀은 마련됐다. 이제는 법과 현실의 간극을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 예술 현장은 프리랜서·프로젝트 계약이 많아 권리침해를 당해도 계약관계를 우려해 문제 제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신고 창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이유다. 신고 이후 조사·구제가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지, 시정권고·명령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는지, 불이익 방지 장치가 작동하는지 살펴야 한다. 구제 못지않게 계약 단계의 분쟁 예방도 중요하다. 표준계약서가 실제 현장에서 쓰이도록 하고, 창작자가 계약조건과 수익배분을 이해하고 협상하도록 법률·노무 지원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예술인이 작품 외의 문제로 창작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정책의 역할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과 행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해 실효성 있는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 이재정 위원장 프로필 ◇약력 △1974년 대구 출생 △경북대 법학 학사 졸업·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제45회 사법시험 합격·제35기 사법연수원 수료 △법무법인 동화 변호사 △2016∼2020년 20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2020년~2024년 21대 국회의원(경기 안양 동안을) △21대 국회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2024년~ 22대 국회의원(경기 안양 동안을) △2026년 6월 22대 국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상무 기자 rokmc@ekn.kr

[경정] ‘여전사 트로이카’ 이주영-김인혜-안지민, 여풍 주도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정은 모터의 힘과 선수의 조종술이 맞물려 승부가 결정되는 수상스포츠다. 힘이 넘치는 남자 선수들의 질주도 주목받지만, 섬세한 코스 운영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앞세운 여자 선수들 활약도 올해 시즌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현재 경정 선수는 총 140명으로, 이 중 여자 선수는 28명이다.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소수 정예지만 올해 시즌 여자 선수들이 주요 경주에서 존재감을 높이며 경정의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여전사 이주영(3기, A1)이 있다. 이주영은 평균 스타트 0.23초, 승률 35.6%, 연대율 57.5%, 삼연대율 71.2%를 기록하며 26승으로 여자 선수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선수 중 다승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 코스에서 흔들림 없는 스타트가 강점이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5-6코스에서도 평균 0.22초의 빠른 스타트를 앞세워 23회 출전해 삼연대율 65.2%를 기록할 정도다. 이주영의 개인 최다승 기록은 2005년과 2018년 기록한 26승이다. 또한 오는 16일과 17일 열릴 서울올림픽 38주년 기념 대상 경정에서도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다. 이주영에 이어 여자 선수 중 다승 2위에는 김인혜(12기, A1)가 자리하고 있다. 올해 시즌 23승을 기록 중인 김인혜는 평균 스타트 0.18초의 빠른 출발을 바탕으로 외곽 코스에서도 휘감기와 휘감아찌르기 등 과감한 전법을 구사하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시즌 승률 33.8%, 연대율 44.1%, 삼연대율 64.7%를 기록하고 있는 김인혜는 시즌 중반 부상 이후 다소 주춤했으나, 최근 들어 1턴 경합에서 특유의 경기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작년 29승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30승 고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안지민(6기, A1)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14승을 기록 중인 안지민은 평균 스타트 0.21초, 승률 20.6%, 연대율 47.1%, 삼연대율 67.6%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스타트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외곽 코스에서도 적극적인 1턴 전개를 선보이고 있으며, 남자 선수들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정아(3기, A1) 13승, 김지현(11기, A1)도 약간 주춤하고 있지만 주목할 만한 여자 선수가 분명하다. 반면 중견급 선수들 분발은 과제로 남아 있다. 여자 선수 중 김계영(6기, B2)과 손지영(6기, A2)은 각각 9승, 8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과거 보여줬던 안정적인 1턴 전개가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스타트 감각도 조금씩 살아나면서 남은 시즌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14∼18기 활약은 매우 미진하다. 플라잉 스타트 경주에서 스타트 집중력과 1턴 전개력 제고가 반등에 핵심 과제다. 다만 신인급 선수들은 아직 충분한 경주 경험을 쌓지 못한 만큼 섣부른 평가보다는 성장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14일 “경정은 남녀 구분 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수상스포츠인 만큼 여자 선수도 충분히 경주 중심에 설 수 있다. 스타트 연습은 물론 지정 훈련을 포함한 모든 훈련 과정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1턴 전개 능력을 끌어올린다면 대상경주에서도 더 많은 선수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시즌 경정은 이주영을 필두로 여자 선수들 활약이 어느 때보다 돋보이고 있다. 파워와 스피드가 강조되는 경정에서 섬세한 코스 운영과 날카로운 스타트로 존재감을 키워가는 여자 선수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높은 곳까지 올라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DRB동일 조현민 대표,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DRB동일 조현민 대표이사가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한 공로로 '2026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4일 DRB동일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피크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청년·장년 고용 확대와 일자리 창출, 일·생활 균형,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DRB동일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4~2025년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대응, 신규 사업과 교육 콘텐츠 개발을 담당할 조직 4곳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신규 조직에서 만든 일자리는 전체 인력의 약 11%에 달한다. 이에 따라 DRB동일의 전체 구성원 수는 2023년 말보다 2025년 말 42.5% 증가했다. 청년 근로자는 약 1.6배, 장년 근로자는 2배 늘었다. 여성 고용 비율도 2023년 27.8%에서 2025년 32.2%로 4.4%포인트 높아졌다.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시차출퇴근제 이용자는 2023년보다 2025년 2배 늘었다. 여름휴가는 연차와 별도로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입학 축하금과 양육지원금 등 가족친화 제도를 확대하고 사내 동호회와 원데이클래스 등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DRB동일은 2025년 가족친화기업과 여가친화기업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전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DRB Forum'과 직책자들이 경영 방향을 공유하는 'DRB Leadership Day'를 열고 있다. 조직과 팀별 변화관리자인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두고 업무 관행과 절차 개선도 추진한다. MZ세대 중심의 '체인지 서포터즈(Change Supporters)'도 운영한다. 지역사회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DRB 사회공헌플랫폼 'Campus D'를 통해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 문화예술단체, 청년 스타트업 등에 사무공간과 집기를 제공하고 사내식당에서 무료 식사도 지원한다. 기술 창업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에는 'DRB 런치패드'를 통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초기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조현민 대표이사는 “미래성장을 위한 고용 확대와 구성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좋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구성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복대 ‘청년창업챌린지 연사특강’ 성료…도전 역량 강화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2026년 경기북동부 청년창업 챌린지 연사 특강'을 지난 9일 교내 선덕관 1층 AI-DX Center에서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창업에 관심 있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가 경험과 투자 전문가의 현장 조언을 공유하고 실제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관점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꿈을 향해 가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연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완벽한 확신을 기다리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주변의 조언을 들으며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 결정한 선택은 실행으로 옮겨 경험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패나 거절을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이기보다 경험과 성장의 과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토크콘서트에선 초기 창업 및 투자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학생 창업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과 시장에 대한 이해,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 중요성 등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 중심 이야기가 펼쳐졌다. 손창희 경복대 기업가정신창업지원센터장은 14일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이 창업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새로운 경험과 성장 과정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도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북동부 청년창업 챌린지는 창업 기초교육을 시작으로 전문가 컨설팅, IR 피칭 컨설팅 등을 통해 참가팀의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오는 18일에는 경복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진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공동 주관으로 IR 데모데이를 열어 참가팀의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해수부, 국내 기업 동남아 진출 지원…한-인니 해양플랜트 공동훈련센터 개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내 해양플랜트 기업의 동남아 진출과 현지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한-인도네시아 공동훈련센터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산하 자카르타 해양대학교에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공동훈련센터(Korea-Indonesia Offshore Plant Service Training Center·KIOS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KIOS센터는 국내 기업이 동남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현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거점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노후 해양플랜트 설비를 해체하거나 재활용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관련 기술을 갖춘 숙련 인력이 부족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지 기업과 인력을 활용해야 하는 제도가 있어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하 ETRS(Education Technology Research Support)센터와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협력해 KIOS센터 구축을 추진했다. 센터에서는 실제 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설치·해체 공정, 주요 설비와 부속품 유지보수, 화물 운용 등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2029년까지 실무교육과 학위 연수 등을 실시해 약 2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비 43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KIOS센터가 국내 기업의 현지 인력 확보 부담을 덜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김효정, 만덕 안전 숙원 풀었다…방범초소 세우고 환기구도 개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북구 만덕1동에 주민 안전을 지키는 자율방범대 초소가 들어섰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효정 의원(북구 만덕·덕천)은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으로 방범초소와 안심통학로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의 2026년 북구 범죄예방 집중환경개선(CPTED) 사업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7500만원을 들여 지난 1월부터 9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만덕중학교 옆에 자율방범대 초소를 새로 짓고 만덕초·만덕중 주변 통학로도 정비했다. 만덕1동은 신축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늘고 상권도 커지면서 방범 수요가 높아졌다. 하지만 자율방범대가 사용할 전용 초소가 없어 순찰과 주민 안전활동에 불편이 컸다. 새로 문을 연 만덕1동 공동체 치안센터에는 LED 간판과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초소 옆에는 CCTV와 로고젝터를 갖춘 중고거래 안전지대도 마련했다. 주민들이 중고물품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만덕초·만덕중 주변에는 통합관제 CCTV와 LED 조명을 설치했다. 방범시설이 부족했던 통학로를 보완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도 높였다. 김 의원은 제도와 예산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자율방범활동 지원 조례를 개정해 대원 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2월에는 도로 점용허가 조례 개정을 대표 발의해 방범초소 설치에 필요한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는 동원 활동 수당과 초소 신설 예산 증액에도 힘을 보탰다. 만덕1동 공동체 치안센터는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임시 개소식과 합동순찰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정식 개소식은 10월 열린다. 김 의원은 생활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 개선책을 마련하는 활동도 이어왔다.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3호선 숙등역 6번 출구 앞 환기구 문제를 확인한 뒤 부산교통공사와 시설 개선을 협의했다. 해당 환기구는 높이가 약 1.5m인 폐쇄형 구조물로 우회전 차량 운전자와 횡단보도 보행자의 시야를 가렸다. 주변에 아파트와 학교, 병원이 있어 통행량이 많은 데다 실제 사고도 발생해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현장 점검을 거쳐 환기구 지붕을 없애고 구조물 높이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환기 기능은 유지하면서 높이 1m 이상의 강화유리 펜스를 설치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사업비 2000만원도 확보했다. 김효정 의원은 “오랜 시간 거점이 없어 고생한 만덕1동 자율방범대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기쁘다"며 “지역의 파수꾼인 대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계속 챙기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생활 인프라와 미래산업 기반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며 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공공건축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평생학습관 및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를 비롯해 △원흥복합문화센터 △백석국민체육센터 △탄현체육센터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주요 공공건축 사업을 고양시는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준공 이후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도 병행 중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14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배움과 돌봄, 여가가 집 가까운 곳에서 이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과 청년이 모여드는 산업 기반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배움-돌봄-문화 한 공간에…행신-원흥 생활SOC 확충= 고양시는 교육과 복지, 문화-체육시설을 개별적으로 공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공간에 집약한 생활밀착형 생활SOC 조성에 힘쓰고 있다. 덕양구 행신동에 조성 중인'평생학습관 및 장애인 종합복지드림센터'는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9387㎡ 규모로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평생교육과 장애인복지시설,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통합형 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덕양구 도내동에 들어서는 '원흥복합문화센터'역시 체육시설과 도서관, 아이 돌봄 기능을 결합한 생활SOC복합시설로 건립된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7470㎡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체육관동에는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헬스장이 들어서고 도서관동에는 독서-문화-평생학습 공간과 아이 돌봄 시설이 함께 마련된다. 고양시는 원흥복합문화센터를 전 세대가 이용하는 지역공동체 중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집 가까이서 누리는 스포츠 복지…백석-탄현 체육센터 건립= 고양시는 생활체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간 생활체육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일산동구 백석동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151㎡ 규모의'백석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된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으로, 200석 규모 관람석을 갖춘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설 계획이다. 준공 이후에는 인근 배드민턴 경기장 및 외부 축구장 등 기존 시설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체육행사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산서구 탄현동에 건립되는 '탄현체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953㎡ 규모로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카페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 수영장과 실내 체육 공간이 부족했던 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생활체육 인프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체육시설을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시민이 집 가까이에서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인프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콘텐츠가 일자리…IP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생활 인프라 확충과 함께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일산서구 대화동에 조성되는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웹툰과 방송영상과 게임 등 콘텐츠 분야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창작부터 사업화,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업 성장 플랫폼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192㎡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클러스터에는 전시-체험 공간과 상품 판매장, 창작-연구개발 공간, 기업입주실과 비즈니스 라운지 등이 함께 들어서며, 하나의 IP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산업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양시는 향후방송영상밸리, K-컬처밸리 아레나,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등 인근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콘텐츠 기업이 집적하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과 일자리가 모이는 문화콘텐츠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고양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유망 기업과 콘텐츠 IP를 선제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준공과 동시에 산업 지원 기능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공공건축을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운영까지 포함한 정책으로 접근하고 있다. 공정관리와 품질-안전 확보는 물론 이용자 동선과 공간 활용, 유지관리체계까지 사전에 점검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공공건축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포시가 오는 19일 운양동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김포문화원 주관으로 '2026년 제39회 중봉문화제'를 개최한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14일 “올해 중봉문화제는 시민이 단순히 관람하는 축제를 넘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김포 역사와 전통을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중봉 조헌 선생의 충의 정신을 오늘의 시각에서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봉문화제는 김포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을 조명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1984년부터 열린 전통 문화축제다. 축제 시작은 오전 9시 우저서원에서 봉행되는 '중봉 조헌 고유제'다. 고유제는 김포 출신 문신이자 의병장인 중봉 조헌 선생의 옛 집터인 우저서원에서 중봉문화제 개최를 알리고 그 뜻을 고하는 전통 의례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올해 중봉문화제는 시민 참여와 체험을 강화하기 위해 축제 공간을 '중봉 체험존' '도예 체험존' '전통 및 상생 체험존' 등 4개 테마별 체험존으로 구성해 프로그램의 내실을 높였다. 축제 활력을 더할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 오후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천현정광장에선 김포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벌룬데코, 버블맨, 매직저글링 등 버블쇼와 서커스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김포문화원 앞마당에서 '김포시 민속예술제'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포대명리배띄우기 △김포통진두레놀이 △김포사우회다지소리 △김포향산농악 등 김포를 대표하는 민속예술 4개 팀이 참여해 지역 고유의 전통예술을 선보인다. 오후 5시에는 유명 역사 강사 최태성의 특별 역사강연이 열린다. 이번 축제 하이라이트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중봉만인소-김포소원담'이다. 이는 조선시대 만인소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이 자신의 소원을 직접 적고, 이를 하나의 대형 두루마리 형태의 전시물로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최태성 강사와 이기형 김포시장은 시민이 남긴 소원 중 일부를 직접 낭독하고 참여 시민에게 특별한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불암산에 이어 수락산 정상에 '남양주시'를 새긴 새로운 정상석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정상석 교체는 두 산의 정상 위치를 명확히 알리고 남양주의 산악자원으로서 지역 정체성과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수락산은 남양주시와 서울 노원구, 의정부시에, 불암산은 남양주시와 서울 노원구에 걸쳐 있지만 두 산의 정상부는 남양주시 관할 구역이다. 그동안 두 산이 서울에 위치한 산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남양주시 산악자원이란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남양주시는 '2026년 수락산 숲길 정비사업'과 연계해 정상석 교체를 추진했다. 수락산 정상석은 700×1,050×280㎜, 불암산 정상석은 600×1,050×250㎜ 규모로 돌받침을 포함해 제작했으며 '남양주시' 표기는 '남양주 운허체'를 활용해 음각으로 새겼다. 남양주 운허체는 청년 시절 항일운동에 참여하고 국내 최초 한글판 불교사전을 편찬하는 등 우리말과 한글 발전에 힘쓴 운허 스님의 필적을 바탕으로 남양주시와 봉선사가 공동 제작한 서체다. 한편 남양주시는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두 산의 정상 위치가 서울 노원구로 표시됨에 따라 위치정보 정정을 요청했으며, 올해 5월 정보가 수정돼 현재 수락산 정상은 남양주시 별내면, 불암산 정상은 남양주시 별내동으로 표시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민원실을 찾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기반의 '여권 작성 안내 큐알(QR)코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양주시청 민원실을 찾는 여권 발급 민원인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여권발급신청서를 처음 작성하는 시민은 작성 방법을 직원에게 문의하거나 기재 항목을 누락-오기재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양주시 민원여권과는 시민이 종이 안내서를 찾거나 직원에게 일일이 묻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작성 예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큐알코드 안내 서비스를 마련했다. 민원실 서식 작성대에 비치된 큐알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여권발급신청서의 항목별 작성 예시와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작성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도 화면을 보며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내용을 알기 쉽게 구성했다. 특히 대기시간을 활용해 미리 작성법을 확인할 수 있어 창구 처리 시간을 줄이고 신청서 작성 오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은영 민원여권과장은 14일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서비스지만 현장에서 민원인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세심하고 적극적인 민원행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운정건강공원 물놀이장 일원에서 '2026년 제5회 파주시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농부와 도시가 함께 만드는 초록놀이터'라는 표어 아래 농업 가치를 알리고 일상에서 농업을 즐기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공간은 △도시농업 모델 및 농산물 전시 △다육식물-관엽식물-공중식물 등 원예식물 전시 △야생화-분재 전시관 △도시농업관리사 작품전시회 △청소년 도시농업 경연대회 △어린이집 허수아비 경연대회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파주 명소 현장 스케치 작품 △꽃누르미(압화) 및 천연염색 작품 △로봇악기연주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풍란 숯부작 만들기 △관엽정원 만들기 △분재(향나무) 만들기 △나만의 압화 작품 만들기 △곤충표본 체험 △천연염색 체험 △바람떡 만들기 △전통음료-다식 체험 △평화미소 현미 도정 체험 △재활용(허브 심기) 체험이 바로 그것이다. 이외에도 파주쌀 평화미소의 우수성을 알리는 △우리쌀 홍보관 △로컬푸드 홍보관 △반려동물 양육 및 유기 방지, 입양 홍보 공간이 운영돼 공익적 가치를 더한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 일요일에는 텃밭정원에 심겨 있던 각종 쌈채소와 식물을 나누는 행사가 열린다. 도시농업관리사 전시 공모에 출품된 작품 역시 공공기관과 복지기관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2026 파주시 도시농업박람회 관련 세부 사항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안동시-영주시-예천군-봉화군-국립백두대간수목원-군위군

◇안동시, 탈춤축제 앞두고 찜닭·한우갈비 업소 위생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앞두고 지역 대표 음식점에 대한 먹거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과 10일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찜닭 업소 25곳, 한우갈비 업소 21곳 등 모두 46곳을 대상으로 조리식품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축제 기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중독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외식환경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점검반은 업소에서 당일 조리한 식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한편 조리·보관 상태와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여부 등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올바른 식품 취급 방법에 대한 위생지도도 병행했다. 안동시는 검사 결과를 QR코드 형태로 제작해 해당 업소에 제공하고, 관광객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적합 업소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와 재점검 등 후속 관리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안동의 대표 음식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해 지역 먹거리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중앙선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하회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영주 농특산물 판매현장이 축제 홍보창구로…민간 홍보 확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전국 직거래장터에 참가하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업체와 손잡고 대표 축제 홍보에 나선다. 영주시는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 참가 업체에 축제 홍보판을 지원하고, 현장 소비자들에게 영주의 주요 가을 축제를 알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홍보 대상은 오는 10월 3일 열리는 영주풍기인삼축제와 11월 13일 개최되는 영주사과축제다. 시는 지역 농특산물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모이는 판매 현장을 활용할 경우 농산물 판촉과 관광객 유치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과 판매업체가 직접 축제 정보를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주를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현장에서 지역 축제도 함께 소개하면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참여 업체들이 영주를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앞으로 직거래장터뿐 아니라 대도시 판촉전과 농특산물 판매행사에서도 민간 참여형 축제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예천·안동서 경북 생활체육인 한자리…대축전 준비 막바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예천과 안동에서 열리는 제36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두고 경기장과 교통·안전대책 등에 대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4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시설과 종목별 운영체계를 다시 살피고 있다. 선수단과 방문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과 주차를 비롯해 숙박, 의료, 안전 분야도 관계 기관과 함께 점검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예천군·안동시 및 양 지역 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7300여 명을 포함해 약 1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참가 선수들은 사흘 동안 종목별 경기에서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도청 이전 10주년을 맞아 예천과 안동이 함께 경북 생활체육인의 화합 무대를 마련했다"며 “선수와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 현동천 산책로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22개 설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소천면 현동천 산책로에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한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된다. 봉화군은 월드비전이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는 '2026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야간 범죄와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지역의 조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소천면 현동리 현동천 산책로다. 주민들이 산책과 여가 공간으로 이용하는 곳으로, 군은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태양광 안심가로등 22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 가로등은 낮 동안 생산한 전력을 저장했다가 야간 조명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전력 공급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유지비 절감과 에너지 절약 효과도 기대된다. 봉화군은 가로등 설치를 통해 야간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범죄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국립수목원·식물원 무료 개방…전시·체험도 풍성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추석 연휴를 맞아 국립수목원과 식물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22일부터 방문자센터에서 특별전 '오늘 숲, 영업중'을 선보인다. 자생식물 수집·보전과 시드볼트, 기후변화 관련 내용을 캐릭터와 함께 소개한다. 26일에는 호랑이숲에서 백두산호랑이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과 생태설명회를 진행해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알린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을 체험하는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9일부터는 기획전 '오색정원의 두 번째 계절'을 선보인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가을 꽃 주간 '가을 편지, 들꽃길 따라'를 운영한다. 꽃을 이용한 투명 액자와 압화 부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 가든샵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전 상품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 주민자치 경연대회 2년 연속 수상…흥바람댄스팀 장려상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대구광역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 성과를 이어갔다. 군위군은 지난 11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린 제19회 대구광역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군위읍 '군위흥바람댄스팀'이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대구지역 각 구·군을 대표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팀들이 참가해 그동안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군위군에서는 군위흥바람댄스팀과 우보면 '군위우보예술단'이 출전했다. 군위흥바람댄스팀은 활기찬 다이어트댄스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장려상을 차지했다. 군위군은 지난해 열린 제18회 대회에서도 효령면과 소보면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수상팀을 배출하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주민자치위원들도 함께해 출전팀을 응원하며 주민 간 화합을 다졌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수상은 주민들의 꾸준한 참여와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교육청-국학진흥원

◇경북, 정부 '메가 관광권' 2곳 포함…경주 전국 유일 복수 지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이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공항 중심의 초광역 관광 육성사업에서 두 개 권역에 이름을 올리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메가 관광권)' 사업에 김해공항 관광권과 대구공항 관광권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김해공항 관광권은 부산~경주~울산~거제·통영을, 대구공항 관광권은 대구~안동~경주를 연결한다. 특히 경주는 두 관광권에 모두 포함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복수 관광권에 지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외국인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부산·울산·경남 및 대구와 연결되는 광역 관광시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는 지난 7월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에 이어 이번 메가 관광권에도 포함되면서 동남권과 내륙권을 잇는 관광 거점으로 입지를 넓히게 됐다. 안동 역시 최근 높아진 해외 인지도를 기반으로 국제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부는 지방공항과 지역 관광자원을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해 외국인이 찾는 대표 관광코스를 육성할 계획이다. 해외 홍보와 관광객 유치, 교통·결제 편의 개선, K-컬처와 K-푸드 등 특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2027년에는 국비 659억 원과 지방비 276억 원 등 93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대구·부산 등 관계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2027~2030년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두 개 관광권 선정을 계기로 경북이 수도권에 이은 방한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유네스코 유산과 K-컬처 등 경북의 관광자원을 연결한 경쟁력 있는 관광코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내년 재해예방에 3580억 투입…국비 1790억 확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3580억 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2027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위한 국비 1790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652억 원보다 138억 원, 8.4% 늘어난 규모다. 도는 국비와 같은 규모의 지방비 1790억 원을 투입해 모두 142개 지구에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별 투자액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40개 지구 1460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74개 지구 1730억 원, 재해위험 저수지 12개 지구 94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16개 지구 296억 원이다. 새롭게 사업 대상에 포함된 곳은 모두 23개 지구다. 김천 신암을 비롯해 구미 도개·교동, 영천 자천, 의성 단촌, 청송 안덕·청송읍, 영양 삼산, 청도 이서, 경산 동서, 경주 배동, 봉화 괴밑, 영덕 금진1, 울진 거일항 등이 포함됐다. 계속사업 가운데 17개 지구는 내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신규 사업이 연초부터 차질 없이 시작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준비하고, 국회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도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강도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위험지역을 사전에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확보한 예산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릉도·죽도·독도에 4804억 투입…교통·생활 기반 대폭 확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도와 죽도, 독도의 교통·생활 기반을 개선하는 대규모 사업이 정부의 국토외곽 먼섬 발전계획에 포함됐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에 울릉군 관련 21개 사업, 총사업비 4804억 원이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전국 43개 국토외곽 먼섬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해양영토 관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138개 사업에 1조942억 원이 투입되며, 울릉군 사업비는 전체의 약 44%를 차지한다. 울릉군 사업 가운데 13건은 신규 사업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울릉공항 건설을 비롯해 봉래길 도로 확장, 사동~옥천 순환도로 선형 개선, 저동2리 진입도로 개설, 평리도로 확·포장 등이 추진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도 개선된다. 통합 공공하수처리시설과 남양정수장 정비, 노후 상수도관망 개선,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등이 계획에 포함됐다. 안전과 복지 분야에서는 복합대피시설 건립과 섬마을 통합 교육프로그램, 복지종사자 주거시설 조성, 공중화장실 개선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계획이 울릉군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상·하수도, 환경, 안전, 교육·복지 등 주민 정주여건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울릉도가 관광지를 넘어 국토 최동단의 전략적 거점이자 주민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섬으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 이름 붓글씨로 써보며 한자·우리말 문해력 높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족의 이름에 담긴 한자의 의미를 배우고 직접 붓글씨로 표현하는 이색 한자교육 행사가 안동에서 열렸다. 경북교육청은 12일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에서 도내 초·중·고교생 54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이름 한자 붓글씨 쓰기 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이고 한자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이 주최하고 전국한자교육추진연합회 경북지회와 안동지부가 주관했다. 대회에는 예선부터 215명이 참가했다. 심사를 통해 초등학생 38명과 중·고등학생 16명 등 54명이 본 대회에 진출해 가족 이름을 소재로 한 한자 휘호 작품을 완성했다. 최종 수상자는 작품 검증을 거쳐 결정된다. 학생들은 부모와 형제 등 가족 이름에 사용된 한자의 음과 뜻을 알아보고 이를 붓과 먹으로 직접 써보며 한자와 우리말의 관계를 익혔다. 가족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한자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수상 작품은 향후 발간될 작품 도록에 수록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한자의 뜻을 이해하는 과정은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이 풍부한 언어능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경북형 문해력 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전교조경북지부, 교원 업무경감·교육여건 개선 머리 맞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교육청은 14일 본청 행복지원동에서 전교조경북지부와 '2026년 상반기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교육청 관계자 12명과 전교조경북지부 임원 9명이 참석했다. 전교조경북지부는 학교 수질검사와 현장체험학습 인력 운영의 교육지원청 이관을 비롯해 특수·유치원 교원의 방과후·늘봄 업무 경감, 영양·사서·전문상담 등 비교과 교사의 근무여건 개선 등 11개 안건을 제시했다. 양측은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줄이고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확보와 특수교육대상 학생 지원 인력 확충, 특수교사의 늘봄 행정업무 분리, 학생통합지원센터 소속 교원의 표준업무 안내 등 현장에서 요구가 높은 사안도 논의됐다. 경북교육청은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담당 부서별로 검토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전교조경북지부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추진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담아 교원은 교육활동에 집중하고 학생은 행복하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학진흥원 30년 발자취 한자리에…대표 유물 30점 공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 수집하고 보존해 온 국학자료 가운데 의미 있는 유물 30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한국국학진흥원은 9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유교문화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Ⅰ에서 2026 정기기획전 '서른 해의 빛, 서른 점의 보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간과 문중에 전해져 온 기록유산을 수집·보존하고 연구해 온 진흥원의 30년 역사를 주요 자료를 통해 살펴보는 자리다. 전시는 진흥원의 출발부터 국학자료 수집과 보존, 민간 기록의 가치 발굴과 세계화, 미래 세대로의 전승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민간 자료가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유권은 문중 등에 두고 자료를 맡아 관리하는 기탁 방식으로 자료를 모아왔다.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는 69만여 점에 이른다. 이번 전시에서는 종택 마룻바닥에서 발견된 '중국고금역대연혁지도', 여러 문중의 자료를 연결해 복원한 '조성당일기', 화재로 사라졌다가 다시 찾은 벼루와 관련 기록인 '가연기'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퇴계 이황의 유묵첩 가운데 '이자수의 조사첩[교첩]'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징비록'과 '퇴계선생문집' 책판, '수토절목', '전가보첩' 등도 함께 전시된다. 진흥원이 수집한 자료 가운데 '한국의 유교책판',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내방가사' 등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기록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시장에는 이황의 매화시와 '퇴계선생문집' 책판을 활용한 영상 등 미디어아트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국학자료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30년 동안 민간에서 기탁받은 자료를 보존하고 연구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온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우리 기록유산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의미도 함께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슈&인사이트] 청와대 역린은 괜찮았는지 모르지만 국민들 역린은…

이강윤 정치평론가 이 정부의 인사 문제로 인한 '신뢰의 위기'가 임계점을 넘어서는 조짐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를 비롯, 여러 조사를 종합해봤다. 국정지지율이 6주째 하락 일로다. 이 정도면 추세적 하락이다. 정권 출범 불과 1년 석 달 만이다. 추세적 하락이란 특별한 계기 없이는 상승 반전이 어렵다는 얘기다. 집필 시점 상 가장 최근인 갤럽조사를 보면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긍정 38% : 부정 51%). 조사에 따라서는 이미 한두 주 전에 긍정이 30%대로 떨어진 조사가 많다. 갤럽 조사 특징 중 하나는 몇몇 항목에서 주관식으로 답하게 하는 점이다. 선택지를 주고 고르는 것과 주관식 응답은 차이가 작지 않다. 응답자율성이 가장 큰 특징이자 차이점이다. 국정지지 항목도 주관식이다. 응답자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하나씩 말하고, 그걸 다 취합, 분류해서 집계한다. 부정평가 원인 1위가 부동산정책(24%), 2위가 인사(16%), 3위가 경제/민생(10%)이다. 1, 3위는 넓은 의미의 정책분야고 자주 꼽히는 항목인데, 인사가 처음 올랐다는 게 핵심이다. 누적된 불만과 비판이 주관식 답변으로 모아졌다는 점에서 그렇다.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의 경우 제기된 사항에 대한 반론이나 허위입증은 거의 없이 폭로자 한동훈 의원에게 “그 자료 어디서 났느냐"뿐이었다. 시민 입장에서는 폭로 내용에 대해 뭐라고 설명이든 해명이든 해서 납득시킨 다음, “그런데 이거 불법적으로 수집된 자료 아닌가?"라고 하는 게 상식적 순서다. 그렇지 못한 채 하루하루 충격적 폭로의 연속 앞에 속수무책이니 시민들은 사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법무부건 어느 부처건 장관으로서는 택도 없는 내용들이었고, '저런 지경인데 왜 유야무야 끝났었지?' 라는 생각이 급속히 확산됐다. 여론의 변곡점이었다. 폭로 내용 중 '식약처에서 이게 풀리면 큰 돈이 되겠다' 같은 내용이 있다. 민주당은 '공익 민원'이라고 했다. 여론이 결정적으로 뒤집어진 지점이다. 여러 조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잘못된 인사"라는 응답이 50%를 넘겼다. 이 정도면 논란이 아니라 “이건 아니다"라는 게 대세라는 뜻이다. 민주당의 판단 착오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김민석 대표는 “지켜볼수록 잘 된 인사"라며 “김 후보자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했다. 다수가 아니라는 데 끝까지 지키겠다고 하면 이미 소통은 불가한 지경에 빠져버린다. 김 후보자나 민주당, 청와대는 “처신과 해명에 잘못이 있었다. 만일 청문 기회를 주신다면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즉각적으로 자세를 전환했어야 한다. 국민들의 1차 관심은 폭로의 사실 여부이고, 자료 출처는 별도로 조사할 문제였다. 폭로 내용이 국민 건강과 직결된 사안이었기 때문이다. 자세 전환은커녕 공익민원이라며 문제 제기자를 고발했고,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의 이런 대응은 “아, 폭로 내용이 사실이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는 결국 사퇴했지만 청와대나 본인 모두 국민 비판의 근원이 어디에 있었는지 명확히 새기고 향후 재발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강신철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경우, 본인은 물론 친인척 네 가족이 철거민특별분양 케이스로 아파트를 분양받고, 강 후보자 본인은 고가의 강남아파트를 손에 넣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 가족의 군사작전과도 같은 철거민특공은 주민등록지 이전 등 그 시기와 고의성 등에서 불법 소지가 있어 보인다. '해당 지역 철거민들이 다 그렇지는 않았을 건데 왜 하필 저 가족들만 저럴까?' 당연한 질문이다. 이상 여러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 역린은 괜찮았는지 모르지만 국민들 역린을 건드렸다. 이 정부 출범 후 첫 국무위원 구성때부터 이번 개각에 이르기까지 '근본적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인사가 모든 사람의 개인적 기준을 다 맞출 수는 없다. 그러나 서민 대중의 가치관과 눈높이, 기대치에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게 모래밭에서 바늘 찾는 격이어서야 어찌…. bienns@e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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