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눈이 많이 내릴 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에 동참하도록 '내 집·점포 앞 눈 쓸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2025~2026년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상황보고회'를 주재하면서 “골목길에 쌓인 눈을 신속하게 치우려면 시민들이 함께 제설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각 동에 '내 집·점포 앞 눈 쓸기' 동참을 요청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야간에 눈이 내리면 주간보다는 대응이 다소 늦다"며 “야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폭설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설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인력·장비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등 전반적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23일과 지난달 18일에는 관계 기관 합동회의와 현장 모의훈련을 하며 대비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올해는 제설 취약 구간 대응책을 보완하고 장비를 확충하는 등 대비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제설 야적장은 12개소에서 14개소로 전진기지는 11개소에서 12개소로 확충했고 자동염수분사장치는 122개소에서 179개소로 대폭 늘렸다. 도로 열선도 기존 6개소에서 14개소로 확충해 초기 결빙 위험을 최소화했다. 이와함께 제설용 살포기는 103대에서 114대로 늘렸고 보행 취약 구간의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정류장 미끄럼방지 포장(80개소)과 경계석 미끄럼방지 처리(620m)를 했다. 2026년부터 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후속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설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경찰·소방 등)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실시간 상황 공유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대화채널'도 운영하며 협업 체계를 정비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전 대응력 강화가 시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개선된 장비·시설과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폭설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화성 태평성대'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5년 세계유산 활용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세계유산 홍보·활용사업 통합 모니터링 성과공유회'에서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세계유산 활용 우수 사례로 발표했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운영된 38개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을 모니터링했고 시와 공주시(마곡사)를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올 신규 프로그램으로 올해 2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별주에서 작은 음악회와 함께 1인 1궁중다과상을 즐기는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과 연기와 해설이 함께하는 이색 화성행궁 투어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으로 구성됐다. 화성행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며 또 지역공동체가 주도적으로 운영에 참여해 현장 전문성을 높였다. 단순 해설형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과 함께 만드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구현했다. 국가유산청은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통합 모니터링했고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기획·구성의 완성도 △고품격 △높은 참여자 만족도 △지역 전문가와 협력 △수익·일자리 창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요리 전문가, 배우 등 지역 전문가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해 호평을 받았다. 또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내 세계유산 활용이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독일위원회의 지원을 이끌어내 운영 기반을 꾸준히 확장했다. 유네스코 지원을 토대로 운영한 '수혜자 확대 프로그램'은 운영의 전문성과 포용성을 동시에 높인 대표적 사례로 홀몸 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초청해 무료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한 홍보 쇼츠(짧은 영상)는 프로그램의 대외 확산력을 강화해 다른 지자체와 뚜렷하게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보 영상은 수원시 공식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성과를 전국 지자체와 공유했다"며 “지역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프로그램 운영에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에 선정돼 내년 5월에 다시 만날 수 있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인증 심사에서 가족친화기관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족친화인증'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자녀 출산·양육 지원, 근무 환경 개선,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기업, 공공기관)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서류심사, 직원 만족도 조사, 현장 심사, 최종 심의를 거쳐 대상 기관을 선정하며 시는 이번 재인증으로 2028년까지 가족친화 인증기관 자격을 유지한다. 시는 2011년 최초 인증 이후 2014년 연장, 2016년 재인증, 2019년 재인증, 2022년 재인증을 거쳐 올해 다시 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정시 퇴근을 권장하고 있으며 또 장기근속 휴가 지원, 임신 직원 물품 지원, 공직자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사랑 힐링캠프 등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족돌봄휴가, 휴양 시설·휴양지원금 제공, 직장어린이집 운영, 생태문화체험 지원, 예방접종 지원, 한방진료실 운영, 마음건강 상담실 운영 등 가족친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과 유연한 조직문화를 유지해 직원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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