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李대통령 “모든 문제 출발점은 국토 불균형…중앙·지방 원팀 돼야”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사실상의 모든 큰 문제들의 출발점은 극심한 국토 불균형"이라며 강력한 국토 균형발전 정책의 추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지나치게 과밀화돼서 폭발 위기를 겪고 있고, 지방은 그 반대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국가 전체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또 국가 경쟁력도 잠식되고 있다"며 “이제 균형 발전은 선택이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 생존, 또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토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5극 3특' 체제를 제시했다. 5극 3특은 전국을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재편하는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초격차 전략 산업의 다극화는 전국이 더불어 발전하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대한민국 중앙정부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함께 지방 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차세대 전략 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5극 3특을 중심으로 산업과 일자리를 키우고, 주거와 교육, 복지 등의 정주 여건 개선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정책의 성공을 위한 중앙과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력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과제를 중앙정부 혼자 힘만으로는 할 수 없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국민 삶의 개선과 국가의 지속적 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동반자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서 대체불가 대한민국, 또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함께 손잡고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민선 지방자치에 대해서는 “그간 우리의 지방자치는 양적으로, 또 질적으로 몰라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하며 “지난 31년 동안 거둔 성과들을 바탕으로 더 많은 주민 참여, 더 굳건한 광역 연대, 그리고 더 빠른 행정 혁신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우리가 준비해 가야 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회의는 새롭게 출범한 민선 9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처음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중앙부처 핵심 인사들과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방정부 측에서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은 박찬대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16개 시·도지사, 남종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조재구 시·군·구청장협의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민주당, 이젠 “경찰개혁 하겠다”… 국힘 “검찰 폐지하더니”

더불어민주당이 경찰개혁을 추진한다. 검찰청 폐지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연일 경찰 부실 수사 문제가 불거지자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불거진 경찰의 기강해이 문제 등을 지적하며 경찰개혁을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검찰 보완수사권이나나 되살리라"며 “책임 회피용 쇼"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6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미란씨 제주 실종 사건'을 언급하며 “경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경찰의) 제 식구 감싸기, 사건 암장, 무단 종결, 증거 은폐·조작, 수사 정보 유출, 개인정보 침해 등 6대 폐단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금 경찰이 국가 기구 중에서 앞으로 가장 큰 권력을 행사하게 될 거 같다. 그에 따른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질타하며 “경찰을 어떻게 개혁할지 경찰 기구에 대한 고민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국무총리실에 주문했다. 김 대표는 “국민도 대통령도 지금은 경찰개혁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점에서 한마음"이라며 “어제 경찰개혁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찰개혁추진단장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해식 의원과 초선 김남희 의원을 임명했다. 김 대표는 “외부 감사 확대, 수사 제척사유 강화, 피해자에 대한 설명 강화, 불법 부실 수사에 대한 법적 책임 강화 등 대안을 찾겠다"며 “국민 주권의 원칙 아래 검찰도 경찰도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검찰 폐지를 주도한 민주당이 부작용이 드러나자 뒤늦게 '쇼'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이날 에너지경제신문에 “웃기는 민주당"이라며 “검찰을 망가뜨리고 경찰개혁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형사사법 체계 전반이 흔들리는 개편 시행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이제야 기구를 만드네 마네 하는 것은 전형적인 '책임 회피용 쇼'"라며 “상호 견제라는 틀을 제 손으로 부숴놓고, 정작 사건 암장과 기강 해이가 터져 나오자 경찰의 무책임만을 탓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10월 검찰청 폐지가 불과 한 달 남짓 남은 시점, 국가 사법 시스템은 이미 붕괴 직전"이라며 “붕괴된 보완수사 체계와 민생 치안망을 원점에서 바로잡는 것만이 벼랑 끝 국가 수사망을 살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시니어모델 전미향·최성아, 패션포스트 룩북서 시니어 모델 활동 나서

픽메이커스 전미향 모델과 폼엔터테인먼트 최성아 모델이 패션포스트 룩북 촬영에 참여하며 시니어 모델 활동에 나섰다. 두 모델은 이번 촬영에서 서로 다른 의상과 표정 연기를 통해 각자의 스타일을 표현했다. 전미향 모델은 은은한 색상의 니트 의상을 착용했다. 여유 있는 실루엣과 니트 패턴에 차분한 표정을 더해 편안한 분위기의 룩을 선보였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전미향 모델은 니트 스타일과 안정감 있는 표정 연기를 통해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전미향 모델은 평소 관심을 가져온 한복을 계기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한복의 아름다움과 전통적 매력을 알리는 모델로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미향 모델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복 모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연기 분야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폼엔터테인먼트 최성아 모델은 브라운 계열 의상에 골드 액세서리를 조합했다. 긴 헤어스타일과 섬세한 표정 연기를 활용해 여성스럽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성아 모델은 차분한 브라운 컬러와 골드 포인트를 조화시켜 성숙한 분위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시니어 모델의 활동 분야가 패션에서 광고, 방송, 콘텐츠, 연기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두 모델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오산대, 교직원회의서 프로젝트 수업·학생 조기경보 체계 강화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가 프로젝트·활동 중심 수업과 전주기 학생 지원 체계를 중심으로 교육혁신에 나선다. 오산대는 지난 25일 대강당에서 전체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교직원회의 및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을 열고 학생 성장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방향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AI 기술 발전, 산업·채용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입생 유치와 재학생 유지, 중도 탈락 예방, 취업률 향상 등 대학의 주요 과제를 점검했다. 대학 전문 컨설팅사 에스이비피(SEBP) 김문규 대표는 '학생이 남는 대학, 학생을 살리는 교직원: 현실에서 다시 쓰는 대학의 성장 공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학생 관리에 머물지 않고 학생이 대학 생활을 통해 소질과 적성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사 유연화를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프로젝트·활동 중심 수업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 대표는 “학생들은 들은 분야가 아니라 해본 분야로 취업한다"며 실제 경험과 프로젝트 중심 교육이 진로 설정과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학생의 학업·진로 위기 신호를 조기에 확인해 대응하는 '조기경보 체계'와 실행 일정도 제시했다. 개강 전 미복학 예정자 상담에서 학기 말 재등록 지원까지 학과 교수와 교무처·학생처·상담센터가 학사 일정에 따라 협업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위기 신호가 확인된 학생에 대한 2주 내 접촉률 100%와 미복학생 복학률 개선 등 구체적인 목표를 토대로 전주기 학생 지원 체계를 운영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오산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하기 위해 머물고 싶은 대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사 유연화와 학생 주도형 교육, 프로젝트 교육, 체계적인 학생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MBC아카데미 미용학원 시흥지점, 서경대 미용 입시 설명회 개최

MBC아카데미 미용학원 시흥지점이 시설과 교육 시스템을 개편하고 미용 분야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시 정보를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학원은 메이크업과 헤어, 네일아트, 피부미용 등 전공별 실습실을 개보수하고 실습 기자재를 확충했다. 학생들이 실제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1:1 맞춤형 실기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공간도 정비했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지난 21일 Class Art(메이크업교실)에서는 '2026학년도 서경대학교 미용·입시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는 서경대 진학과 헤어 분야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서경대 입시 지도 경험이 있는 김아영 입시 전문 강사가 맡았다. 김 강사는 서경대 미용예술대학 지원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입시 전략과 실기 준비 방향 등을 안내했다. MBC아카데미 미용학원 시흥지점 관계자는 “서경대 미용예술대학은 높아진 경쟁률에 대응할 세밀한 입시 전략과 완성도 있는 실기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준비 과정에 참고할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서경대 입시 전담반 수강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1:1 심층 입시 컨설팅과 성적 분석 상담도 진행됐다. 23년 전통의 MBC아카데미뷰티미용학원 시흥점은 서경대 입시반과 미용사 국가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자격증 교육 분야는 헤어, 메이크업, 피부, 네일, 이용사이며 방송분장, 업스타일, 피부실무 등 실무 중심의 심화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학원 측은 시흥시 정왕동을 비롯해 장현동, 은행동, 배곧 등에서 미용 분야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교육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작년 출생아 25만명, 4년만 늘었어도…출산율 OECD 회원국 ‘꼴찌’

지난해 출생아 수가 25만명을 넘어 합계출산율도 4년 만에 0.8명대로 올라섰다.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 후반 출산율이 가장 높았다. '한 아이' 추세에 따라 첫째아 이후 둘째와 셋째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다만, 합계출산율 회복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평균 1.40명에 크게 밑돌며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는 25만43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6.7%) 늘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21년(26만600명) 이후 4년 만에 최대였다. 합계출산율도 0.80명으로 전년보다 0.05명 늘었고, 2023년(0.72명) 이후 2년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출생아가 14만5804명으로 15.4% 늘며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올 2분기 합계출산율도 0.88명으로 늘어 올해 출생아 증가세는 더 가파라질 전망이다. 하지만,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여전히 최하위였다. 2024년 기준 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40명인데 한국은 0.75명에 불과했다. 합계출산율이 1.0명을 밑돈 국가도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지난해 여성 출산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다. 이중 30대 후반(35∼39세)이 52.1명으로 전년보다 6.0명 늘며 가장 많았다. 40대 초반도 8.5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출산이 늦어지는 추세가 이어진 영향인데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8세로 전년보다 0.2세 올랐다.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첫째아이만 낳는 경향도 짙어지고 있다. 지난해 첫째아는 15만87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600명(8.6%) 증가했다. 첫째아의 비중은 전체의 62.4%에 달했다. 반면, 둘째아의 비중은 31.2%, 셋째아 이상의 비중은 6.4%로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결혼 후 2년 이내 출산하면 첫째아를 낳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출산이 늦어지면서 첫째아 비중은 크게 늘어난 반면 둘째 이상부터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도시 위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등 지역별 격차도 커지고 있다. 17개 시도별로 합계출산율을 보면 서울(0.63명)과 부산(0.74명), 광주(0.76명) 모두 1.0명을 밑돌았다. 전남(1.09명)과 세종(1.06명)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남은 임기 1년, 새롭게 출발”…장동혁 ‘당원주권 2.0’ 승부수

취임 1년을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남은 임기 1년을 사실상 '총선 준비 기간'으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당 개혁과 인적 쇄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와 비당권파 의원 징계 등을 둘러싸고 당내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변화라는 기존 노선을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장 대표가 2028년 총선 과반 승리와 정권 탈환을 최종 목표로 제시하면서, 이번 쇄신 구상이 단순한 당 운영 방식의 변화를 넘어 차기 총선을 겨냥한 당의 체질과 인적 구성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미 장 대표의 리더십을 두고 '당 장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쇄신이 실제 당 혁신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개혁 구상을 어떻게 실행하고 당내 반발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장동혁 체제의 2년 차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저에게 주어진 남은 임기 1년, 이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지난 1년이 무너진 당을 일으키고 흩어진 보수를 결집하는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승리의 교두보를 쌓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의 성과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남은 임기를 '승리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2028년 총선을 겨냥해 당의 시스템과 인적 구성을 동시에 손보겠다는 구상이 눈에 띈다. 장 대표는 이를 위해 '국민의힘 2.0, 4대 혁신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모바일 당원증·당원 제도 세분화 등 당원 주인의식 제고 △당무감사 평가지표 개선·당원 교육 체계화를 통한 조직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당무 혁신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당원주권 2.0 위원회 출범 등이 골자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당원주권 2.0'이다. 장 대표는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선출 등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당원 주권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당원 직선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자신이 추진한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가 현역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지난 24일 최고위 통과가 보류됐지만, 큰 방향에서는 이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힌 셈이다. 장 대표는 “그 방향성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시점에 254개 당협위원장 교체를 거론하는 게 적절하느냐에 문제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방향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제 확고한 신념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내 반발을 고려해 추진 시점과 방식에는 유연성을 보이면서도 당원 중심 정당이라는 개혁의 큰 방향은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장 254개 당협위원장 교체에서는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당원이 당 조직의 주요 선출 과정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원칙까지 접은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 같은 개혁이 당원 주권 확대라는 취지와 달리 당 대표의 장악력 강화로 비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 장 대표가 추진해 온 당협위원장 직선제와 비당권파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두고 당내에서는 반발이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 주요 인사들도 공개적으로 장 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갈등이 지도부와 일부 의원 간 충돌을 넘어서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히려 쇄신의 강도를 높인 것은 주목할 만하다. 당내 반발을 의식해 개혁 드라이브를 늦추기보다는 '당원주권 2.0'으로 자신의 개혁 노선을 보다 선명하게 제시한 것이다. 특히 인적 쇄신을 예고한 점은 향후 당내 갈등의 또 다른 변수다. 장 대표는 “당이 제대로 싸울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그 시스템에 기반해 제대로 싸울 인재들로 당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선출직 평가 제도를 개편해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지방의원까지 새로운 평가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는 당의 시스템을 바꾸는 동시에 2028년 총선을 앞두고 경쟁력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당의 인적 구성을 재편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해 중진들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도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장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승리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진지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논쟁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여당과 싸움이 필요한 지금 시기에 논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장 특정 중진을 겨냥해 인적 쇄신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향후 총선 국면에서 인적 쇄신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은 열어둔 셈이다. 결국 장 대표가 제시한 쇄신의 핵심은 '당원 중심의 정당 구조 개편'과 '총선 경쟁력을 위한 인적 재편'​으로 압축된다. 당원 결집력을 높이는 동시에 본선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전면에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가 남은 임기의 최종 목표로 2028년 총선 과반 승리와 정권 탈환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도록 그냥 놓아둬서는 안 된다"며 “2028년 총선에서 과반 승리를 거두고 반드시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사법 현안 등을 고리로 한 대여투쟁 강화 방침도 밝혔다.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세금·대출 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촉구하며 대여 공세 수위도 끌어올렸다. 결국 장 대표가 구상하는 2년 차 당 운영은 내부적으로는 당원 중심의 당 개혁과 인적 쇄신을 추진하고, 외부적으로는 대여투쟁을 강화해 2028년 총선을 준비하는 이중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당원주권 확대와 인적 쇄신이 당의 체질 개선으로 받아들여지면 리더십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반대 세력을 겨냥한 당 장악으로 비칠 경우 '사당화' 논란과 계파 갈등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특히 당협위원장 직선제를 둘러싼 갈등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장 대표가 이날도 방향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만큼 앞으로의 실행 과정이 중요하다. 개혁의 속도와 범위를 조절하면서도 당원 중심이라는 명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장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과 '당내 반발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취임 1주년을 계기로 던진 승부수가 '당원주권 2.0'을 2028년 총선의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반장동혁 기류 속에서 쇄신과 통합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을지가 장동혁 체제의 2년 차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김포시의회-동두천시의회-연천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윤정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제307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산황동 골프장 증설 적법성 검토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이 지난 24일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제출과 함께 본회의를 통과했다. 장윤정 시의원은 26일 “이번 행조는 단순히 골프장 증설에 대한 찬반을 넘어, 시민 안전과 환경을 보호하고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며 “여야 구분 없이 찬반 입장을 떠나서 행정사무조사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 의원 등 11명 고양시의원이 발의에 찬성해 시작되는 행조는 일산동구 산황동 424-10번지 일원 골프장 증설을 둘러싼 도시계획시설 결정 과정 적정성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여부, 시민 안전 및 환경 훼손 우려 등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예정이다. 고양시의회는 앞서 2023년 10월23일 '산황동 골프장 증설 반대 및 도시계획시설 폐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고양시 도시계획시설 폐지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관계 법령에 의해 10년이 지난 고양시의회에 보고가 이뤄진 이후인 작년 2월20일에도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 34명 의원 모두 참석한 가운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권고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뒤 고양시로 이송한 바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미수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25일 고양어울림극장 내 고양시립예술단 연습실에 들러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과 지도진을 격려한 뒤 간식도 전달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선우 고양시 문화예술과장이 함께 배석했다. 현재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휘자, 반주자 및 50여명 어린이 단원 등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이날 현장에는 연습에 참여한 30여명 단원이 맑고 고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김미수 의장은 진지한 눈빛으로 연습에 몰두하는 단원들 모습을 세심하게 지켜본 뒤 지친 기색 없이 열정을 쏟아내는 단원 한 명 한 명에게 다정한 격려와 함께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김미수 의장은 “어린 단원들의 맑고 순수한 노랫소리는 언제나 시민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전해준다"며 “단원이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지역 대표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는 25일 김포시로부터 김포FC 대규모 횡령 사태와 관련해 감사 중간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회는 사태 심각성을 고려해 시의회 강력한 요구로 마련됐으며, 아직 감사가 진행인 중인 부분과 경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김포시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포시의회는 집행부 보고를 단순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파악된 사실관계와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과정에서 집행부의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김포FC에 대한 김포시 자체 감사 진행 경과 및 중간 결과 △대규모 횡령 사태로 인한 구단의 현재 재정 상황 △횡령 금액에 대한 환수계획 등이 다뤄졌다. 김포시의원 질의는 수년간 대규모 횡령을 인지하지 못한 김포FC의 내부 통제 시스템 부재와 사태 발생 구조적 원인 지적에 집중됐다. 한 김포시의원은 “연간 100억원 안팎의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김포FC가 직원의 대규모 횡령을 수년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했다는 사실을 시민께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조적 원인을 파헤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겠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김포FC 사태와 관련해 시민에게 조사 진행 상황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감사관은 내달 30일 감사가 종료되는 대로 시민 대상 보고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포시의회는 경찰 수사 장기화로 실질적 진상 규명이 더디다는 시민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수사기관의 조속한 수사와 피의자에 대한 신변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중간보고회에서 “단순한 개인 횡령 사건으로 볼 것이 아니라 외부 회계감사 부실, 인사행정 실패, 회계시스템 붕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문책, 그리고 완전한 환수를 통해 무너진 시스템을 바로세우고, 시민 혈세를 지켜낼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오는 31일부터 개회될 제270회 임시회에서 김포FC 관련 추경안도 심의할 예정이다. 당장 올해 선수 계약금과 직원 급여 등 구단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김포시 입장을 감안하되 세부적인 항목 필요 여부에 대해 현미경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횡령 사태가 가능했던 구조적 원인 진단, 횡령액 환수 이행 여부, 재발 방지 대책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향후 김포FC 운영 정상화 방안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제34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두천 고유 자원을 극대화해 인구 감소를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언했다. 다음은 김승호 동두천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본 의원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 우리 동두천이 가진 고유 자원을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제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동두천의 구조적 잠재력과 '생활인구' 전략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동두천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육산과 국가하천인 신천을 품고 있습니다. 아울러 8개 동이 긴밀하게 연접해 있는 분지형 도시이며, 시내 중심축에 무려 5개의 전철역이 자리 잡아 외부 방문객으로부터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런 지형적-교통적 이점을 시정의 역동적 동력으로 충분히 승화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는 적극 행정을 통해 '머무는 인구, 찾아오는 생활인구'를 대거 유입시키는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둘째, 지역 자원 재발견과 타 지자체 벤치마킹입니다. 소요산 단풍 축제는 '경기북부의 소금강'이란 명성답게 우리 동두천시의 큰 자부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들이 문화-예술-체육 자원을 무기로 축제 규모를 키워가는 동안, 우리의 경쟁력은 다소 정체돼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방시대 개막 이후 많은 지자체가 하천과 산림 등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역 생존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인근 철원, 포천, 연천, 화천 등 성공 사례가 이를 증명합니다. 이제는 “해보기도 전에 안된다" 는 선입견을 버리고, 집행부와 동두천시의회가 손을 잡고 과감히 도전해야 합니다. 셋째, 신천과 공설운동장을 연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안합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백 번의 구상보다 한 번의 실행이 도시의 지도를 바꿉니다. 이를 위해서는 도심의 체육과 수변공간의 유기적 연결이 필요합니다. 주요 체육대회와 행사 중심인 공설운동장 열기가 신천 수변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들도록 동선을 재설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천의 생태와 경관의 명소화가 필요합니다. 신천 제방에 매년 피어나는 다년생 식재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보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함으로써 시민과 방문객이 언제든 찾고 싶은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헤 동두천시의회는 제348회 임시회 기간인 25일 동두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 6명을 비롯해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했다. 방문은 캠프 모빌 파슬1 근린공원 조성을 비롯해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1단계 사업 △상패 근린공원 조성 △신천 친수공간 조성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활성화 △36홀 파크골프장 건립 △축산물브랜드육타운 리모델링 △동막골 숲속야영장 조성 △왕방계곡 숲길 조성 등 9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완수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집행부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동두천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이날 현장 방문에서 파악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토대로 오는 제349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가 25일 군의회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과 행정을 잇는 주민자치협의회 역할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는 각 읍-면 주민자치 운영 현황과 지역별 건의 사항을 공유한 뒤 주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실질적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건의 사항이 제시됐으며 크게 예산 현실화, 조례 제-개정,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개선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민자치 현장 역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참석자는 연천군의회와 주민자치협의회 간 긴밀한 소통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연천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주민자치협의회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협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폭을 넓히고 생활밀착형 현안을 중심으로 주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100년 전 공주의 밤이 열린다…‘국가유산 야행’ 9월 개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왕도심이 100년 전 근대 도시의 밤으로 되돌아간다. 옛 공주읍사무소와 공주제일교회 등 근대 국가유산을 무대로 빛과 공연, 골목 탐방, 야시장이 어우러지는 야간 축제가 펼쳐진다. 공주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왕도심 일원에서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0회째인 행사의 주제는 '1926 공주 낭만연회'다. 1926년 제작된 '공주시가도' 100주년을 맞아 당시 충청지역의 정치·행정·문화 중심지였던 공주의 모습을 조명한다. 행사 기간 왕도심에서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개 분야, 4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주제일교회 외벽에는 근대 공주의 역사를 영상으로 풀어낸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골목길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마을의 옛이야기를 살펴보는 '소소한 마을 해설사'와 거점별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바일 미션을 수행하며 행사장을 둘러보는 '1926 공주시가도를 찾아서' 스탬프 투어도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공주선학리지게놀이와 계룡백일주 등 지역 무형유산이 무대에 오른다. 최영준 변사가 진행하는 무성영화 변사극 '홍도야 우지마라'와 '청춘의 십자로', 1930년대 영화 '미몽' 상영, 어린이 인형극도 이어진다. 개막행사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당간지주에서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방송인 서경석이 강사로 나서 '근대 공주 밤학당'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관람객이 근대 의상을 빌려 입고 행사장을 둘러보는 체험도 운영된다. 1926년 공주시가도 속 관공서와 상점을 재현한 포토존을 비롯해 100년 전 공주 사진엽서전, 공주제일교회 우유보급소 체험도 만날 수 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행사와 '147 야시장', '배꼽마당' 프리마켓도 열린다. KTX와 고속버스 이용객, 지역 숙박시설 이용객에게는 '공주 잘.ZIP'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근대 국가유산의 가치를 온 가족이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외투기업 “사람이 없다”…박수현, 전력·용수·인력 ‘3대 혁명’ 제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도내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전력·용수·인력 문제를 풀기 위한 '3대 혁명'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유럽 출장 중인 박 지사는 25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베바스토와 바스프, 에드워드, 유미코아 등 도내 투자 외국인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마르셀 바틀링 베바스토그룹 부회장과 김완일 베바스토코리아 사장, 제바스티안 바일 바스프 글로벌전략총괄, 켄트 스토바트 에드워드 글로벌운영부사장,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대외협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과 김은나 교육위원장, 김기재 당진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기업들은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았다. 켄트 스토바트 에드워드 부사장은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라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인력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력 양성과 채용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부사장도 생산라인 운영에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인력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인력 자체가 중요한 자본이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충남은 전력과 용수,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대 혁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3력 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천안·아산 등을 중심으로 도내 26개 대학과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정주여건 개선과 대중교통 확충도 건의했다. 노동법 강화에 따른 인력 관리의 어려움도 전달했다. 박 지사는 정주여건과 교통 접근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천안·아산·서산·당진 지역의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올해 안에 정부 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 유연성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논의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지사는 “전력·용수·인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갖춰 인공지능 시대에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며 “외국인 기업의 투자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바스토는 자동차 루프와 열관리·배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로, 2020년부터 충남에서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다. 독일 종합화학기업 바스프는 화학·배터리·전자 소재 사업을, 영국 에드워드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진공펌프 사업을 하고 있다. 벨기에 소재기술 기업 유미코아는 배터리 소재와 금속 정제·재활용 분야를 주력으로 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