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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새해 첫걸음 현충탑 참배 ...호국·시민·문화로 여는 ‘책임의 의정’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2일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호국의 가치와 시민 화합, 문화예술의 울림을 잇는 연속 행보로 의정의 새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배정수 의장은 새해 첫날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송년제야행사, 화성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제야 콘서트까지 잇달아 참석하며 특례시 의회의 책임과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배 의장은 1일 화성현충공원 현충탑에서 열린 '2026년 병오년 현충탑 신년 참배'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이날 참배에는 정흥범 부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장과 다수의 시의원, 공공기관장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묵념, 헌화 및 분향, 신년 인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배 의장은 국화 헌화와 3회 분향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뜻을 되새기며 특례시 의회의 책무를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배 의장은 “병오년 새해의 첫날을 호국의 정신이 깃든 이곳에서 시작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이름 없이 헌신한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례시 화성은 더 큰 권한만큼 더 무거운 책임을 지닌 도시"라며 “의회는 발전의 속도보다 시민 삶의 온기를 먼저 살피며, 호국의 정신을 시정과 의정의 중심에 두고 흔들림 없는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배 의장은 구랍 31일 용주사에서 열린 '2025 송년제야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원했다. 행사에는 시의원과 주요 내빈, 시민 대표 등 400여 명이 함께해 연말의 의미를 더했다. 배 의장은 타종을 앞두고 “한 해의 끝과 새해가 맞닿은 이 순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화성의 새로운 울림을 나누게 되어 뜻깊다"며 “오늘의 종소리가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 새해를 향한 용기와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 의장은 또 “의회는 시민 삶 가까이에서 공감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밤, 배 의장은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열린 개관 기념 제야 콘서트에도 참석했다. 문화 인프라 확충의 상징인 화성예술의전당의 첫 공식 무대를 시민과 함께 지켜보며 문화특례시로 나아가는 화성의 미래를 공유했다. 배 의장은 “화성예술의전당의 첫 울림을 시민과 함께 맞이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이곳이 일상 속에서 위로와 쉼을 건네는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는 문화의 감동이 시민 삶 속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새해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의정을 통해 '품격 있는 특례시, 따뜻한 공동체 화성'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부천시-안양시-양주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작년 12월31일 국토교통부가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지구를 지정-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구 지정은 2023년 11월15일 국토교통부가 해당 지역을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뒤 약 2년 만에 이뤄졌으며, 장기간 개발이 정체돼 있던 한강변 토평동 일원 개발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는 구리시 토평동-교문동- 수택동-아천동 일원에 조성되며, 후보지 발표 당시 총면적은 292만2394㎡(약 88만평)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도로구역을 제외한 275만6748㎡(약 83만평) 규모다. 해당 지역은 구리시 관내 마지막 대규모 개발 가능지로 평가됐으나, 각종 규제와 개발 여건 한계로 인해 그동안 개발이 쉽지 않던 곳이다. 구리시는 지구 지정 검토 초기 단계부터 단순한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자족기능 확보와 일자리 창출,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해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다만 지구 지정 과정에서 벌말지구 제외와 구리시가 검토-제안한 일부 사항이 지구계 설정에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이에 구리시는 향후 지구 계획 수립과 각종 영향 평가, 세부 개발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통해 지역 여건과 시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주선호 도시개발과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를 단순한 주거 중심 도시가 아닌 '직-주-락(職-住-樂)'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스마트그린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공주택 특별법 제16조에 따라 공공주택 사업자가 지구 지정-고시일로부터 1년 이내 지구 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승인 신청을 해야 하는 만큼, 올해는 구리시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리시 현안 사업과 발전 방향이 지구 계획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올해도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율을 10%로 상시 유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회복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남양주사랑상품권은 관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민생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 다수가 남양주사랑상품권 운영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특히 충전 시 제공되는 10% 인센티브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양주시는 작년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역화폐 발행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남양주시는 남양주사랑상품권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소상공인 지원과 시민 소비 부담 완화에 힘쓸 계획이다. 임대훈 지역경제과장은 2일 “남양주사랑상품권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체감하는 민생경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민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남양주사랑상품권의 월 충전 한도는 평상시 30만원이며, 설과 추석이 포함된 2월과 9월에는 50만원으로 운영된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6년 지역화폐 '부천페이'의 평시충전 인센티브율을 8%로 운영한다. 부천페이는 2026년부터 정부 지원이 법제화된 사업으로 전환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되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2026년에는 연중 인센티브율을 8%로 지원해 위축된 내수 소비심리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월 부천페이 월 구매 한도는 1인당 50만원, 인센티브율은 8%로 충전 시 최대 4만원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미숙 지역경제과장은 2일 “부천페이는 시민의 소비 혜택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핵심 민생정책"이라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회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페이는 부천시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경기지역화폐 앱 이나 NH농협은행 지점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가맹점 현황은 부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만안구 안양3동 양지마을의 '안양 주거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시행계획 인가를 마치고 올해부터 보상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안양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29년 12월까지 사업을 준공해 안양3동 일원에 공공주도 공동주택과 생활SOC를 함께 공급해 주거-문화-복지가 어우러진 주거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총사업비 3329억원 규모로 안양시와 LH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안양시는 국비 등 재정 지원 286억원을 투입해 인근 지역에 부족한 체육시설(수영장), 청소년수련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LH는 최고 29층, 6개 동, 총 499호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양 주거재생혁신지구는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1호 주거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됐고, 2022년 3월 주거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국비 추가 확보와 용적률 상향 등을 위해 국가시범지구 지정을 두 차례 변경했으며(2023년 12월, 2025년 9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통합심의 완료(2025년 11월6일)와 시행계획인가 승인(2025년 12월19일) 등을 거치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안양시 누리집의 고시공고에 게재된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조은호 안양시 도시주택국장은 2일 “안양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주택 공급 확대와 동시에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주거재생 혁신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양시는 전국 1호 주거재생혁신지구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도시공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임직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590만원을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됐으며,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양시나눔운동본부' 및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전달돼 관내 소외계층 및 위기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양도시공사는 매년 연말 기부를 포함해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물품 기부 캠페인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사랑나눔 단체헌혈' △교통약자 추억여행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안양도시공사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최고등급 인정기관으로 선정돼 지역사회 협력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김경수 안양도시공사 사장은 2일 “임직원 개개인의 작은 나눔이 모여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도 안양도시공사는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안전 분야 사회공헌 등 공공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유망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이달 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26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은 농업 발전을 이끌 예비농업인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자금 지원과 함께 교육-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업 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 연도 기준 18세 이상 49세 미만(1976년 1월1일~2008년 12월31일)으로, 영농 종사 경력이 없거나 10년 미만인 농업인이다. 또한 대학 농업 관련 학과 또는 농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시장-군수-구청장이 인정한 농업 교육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사업 신청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 고도화에 따라 구축된 누리집 농업e지(nongupez.go.kr)응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가 진행된다. 신청 희망자는 해당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기한 내 제출해야 하며, 현장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에게는 세대당 최대 5억원 규모의 육성자금이 연 1.5% 금리로 5년 거치 20년 원금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농업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다만 병역 미필자는 올해 산업기능요원 편입 대상자가 아닐 경우 군 복무를 마친 뒤 자금 신청이 가능하다. 이송주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일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젊고 유능한 후계농업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주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열정 있는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농업복지팀으로 문의하거나 양주시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양대 정시모집 경쟁률, 2년 연속 ‘신기록’ 경신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 내 1,316명 모집에 8,931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6.7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최근 10년간 한양대 정시모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자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성과를 1년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한양대는 2년 연속으로 10년 내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며 수험생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은 이른바 '불수능' 여파로 지원 전략 수립이 어느 해보다 까다로웠던 해로 평가된다. 특히 탐구 영역 변수가 크게 작용하면서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양대가 주요 인기 학과를 '나'군에 전진 배치한 전략이 수험생들의 고민 지점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마감 직전까지 지원자가 급증하며 지난해 기록한 최근 10년 내 최고 경쟁률을 다시 한번 경신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입시 관계자들은 “나군을 승부처로 삼은 모집단위 배치와 올해 입시 환경이 시너지를 내며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대거 유입을 이끌어냈다"며 “한양대의 정시 전략이 수험생 선택에 명확한 영향을 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양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일정은 1월 5일 예능계열 실기고사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2월 2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양대는 이번 정시모집 결과를 통해 교육 경쟁력과 학문 분야 전반에 대한 높은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적 모집과 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천도시가스, 새해 경영 청사진 제시… 2026년 힘찬 출발

인천도시가스(사장 정진서)는 2일 시무식을 열고 2026년 새해 경영 비전과 중점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인천도시가스는 2026년 경영방침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속도감 있는 전환 대응으로 에너지 환경 변화 선도 △성공적인 안전사회 구현을 위한 빈틈없는 공급망 관리 △장벽 없는 소통과 철저한 정보 관리를 통한 고객 신뢰 제고 등을 제시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진서 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을 주도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안전관리와 현장 중심의 빈틈없는 점검을 통해 무재해·무사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며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고객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가스는 새해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노사 공동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센터')는 1월 2일 시무식 자리에서 임직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이명환 이사장과 중부일반노동조합 센터지부 반종섭 지부장을 비롯해 전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겠다는 노사 공동의 의지를 공식화했다. 센터는 2026년 안전보건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과제로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 및 운영 고도화 △위험성평가 기반 사전 예방체계 정착 △안전보건 교육 및 협력업체 관리 강화 등을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중심의 위험요인 사전 발굴과 관리 강화를 통해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근로자와 협력업체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 10월 취임 이후 이명환 이사장은 '청렴'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강조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현장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센터 맞춤형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센터는 위험성평가 이행 관리, 현장 작업허가 절차 점검,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자체 복무점검 강화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재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근로자와 협력업체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기관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명환 이사장은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청렴·안전 경영을 더욱 가속화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재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반종섭 지부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모든 직원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이라는 노사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ESG 경영 실천과 공익법인으로서의 책임 강화를 위해 안전보건을 핵심 경영과제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경영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 2025 가을학기 종강모임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컴퓨터·AI공학과는 지난 12월 20일 2025년 가을학기 재학생 종강모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종강모임은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재학생들이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 학습 경험을 공유하고, 자격증 취득 노하우와 경력 개발 전략을 나누는 한편 동문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AI첫걸음', 'AI와 빅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AI 딥러닝 기초', '클라우드 기반 AI 이해와 활용' 등 가을학기 주요 교과목에서 효과적이었던 학습 방법과 과제 수행 노하우가 공유됐다. 특히 IT 비전공자 재학생들이 어려운 AI 개념을 이해하고 과제를 해결해 나간 실제 경험담이 소개되며 큰 공감을 얻었다. 학과에서 운영 중인 5개 창의랩(Lab) 활동에 대한 공유도 이어졌다. ▲AI입문랩 ▲AI크리에이티브랩 ▲AI작가출판랩 ▲AI교육강사랩 ▲AI공모전·경진대회랩 등에서 재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AI 도구 활용 사례와 성과를 나누며, 향후 실전 중심 활동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보처리기사, 리눅스마스터 2급, SQL개발자(SQLD),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 네트워크관리사 2급, AWS 클라우드 국제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 성공 사례도 공유됐다. 합격자들은 시험 준비 전략, 학습 자료 활용법, 학과 자격증 스터디 운영 노하우 등을 전하며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또 IT 비전공자에서 AI·빅데이터 분야로 경력 전환에 성공한 선배들의 이직 준비 과정과 면접 전략, 실무 역량에 대한 조언도 이어져 경력 전환을 고민하는 재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거나 이미 진학한 선배들의 경험담 역시 공유되며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줬다. 이날 1부 행사로는 AI 지식포럼 특강이 진행됐다. 'AI의 미래를 여는 세 가지 패러다임–XAI, Agentic AI, 양자컴퓨팅'을 주제로 KAIST 설명가능 인공지능(XAI) 연구센터 김나리 교수, T3Q 박병훈 대표이사, INNOGRID 김홍진 전무(퀀텀스퀘어 총괄) 등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차세대 AI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효정 컴퓨터·AI공학과 교수(학과장)는 “온라인 중심으로 수업을 듣는 사이버대학 특성상 이번 종강모임은 재학생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학습 고민과 진로 계획을 나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자격증 취득과 경력 전환에 성공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직접 조언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는 IT 비전공자도 쉽게 AI를 배울 수 있도록 ▲컴퓨터 ▲빅데이터·데이터과학 ▲인공지능 ▲클라우드 ▲AIoT 등 5대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실습 중심 창의랩과 다양한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현재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1차 원서접수는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22시까지 진행된다.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직장인과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장학 혜택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덕성여대, 2026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6.79대 1 기록

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종길)는 지난 31일 오후 6시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06명 모집에 3,43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7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 대비 0.9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모집인원은 497명에서 506명으로 늘었고 지원자 수 역시 2,923명에서 3,435명으로 증가하며 정시모집 전반에 대한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전형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가'군 수능 100% 전형 5.57대 1 △'나'군 수능 100% 전형 4.85대 1 △'나'군 미술실기전형 19.58대 1 △'나'군 체육실기전형 14.87대 1로 나타났다. 미래인재대학 첨단학과인 가상현실융합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AI신약학과는 '가'군 수능 100% 전형으로 모집했으며, 각각 4.93대 1, 5.87대 1, 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통합 무전공 모집단위인 자유전공학부는 104명 모집에 733명이 지원해 7.05대 1의 경쟁률로 평균을 웃돌았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특히 '나'군 미술실기전형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Art & Design대학 미술실기전형은 4개 실기과목 중 1개를 선택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기초소양이 33.2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초디자인 24.44대 1, 인체수채화 12.13대 1, 수묵담채화 5.86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가'군에서 '나'군으로 선발군이 변경된 체육실기전형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3명 모집에 342명이 지원해 1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덕성여대는 1월 13일 '나'군 체육실기전형 체육실기고사와 1월 17일 '나'군 미술실기전형 미술실기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초 합격자는 2월 2일 발표되며, 충원 합격자 발표는 2월 5일 오후 8시부터 2월 12일 오후 6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정시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덕성여자대학교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2026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6.58:1을 기록했다. 12월 31일(수) 18시 마감된 국민대 정시모집에는 모집정원 1,194명에 총 7,855명이 지원했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 한국어문학부 국어국문학전공이 4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 26.0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은 나노전자물리학과가 4명 모집에 97명이 지원, 24.25:1의 경쟁률, 예체능계열은 스포츠교육학과 20명 모집에 472명이 지원, 23.60: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 학과는 한국어문학부 국어국문학전공으로, 4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하여 26.00:1을 기록했다. 미래융합대학 자유전공은 241명 모집에 1,253명이 지원(5.20:1), 미래융합전공은 393명 모집에 1,917명이 지원하여 4.88:1로 집계됐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李 대통령, 5일 시진핑과 정상회담…“한반도 문제·한한령 해결 모색”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민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4~7일 진행되는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소개했다. 위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에 도착해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진 뒤, 5일 오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경제·산업·기후·교통 분야 등에서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 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국빈만찬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정상회담 의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다. 위 실장은 “민생과 평화는 분리될 수 없으며, 양국 모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 문제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교류 사안과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진전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한한령 자체가 없다는 것이 중국 측 공식 입장이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상황이 다르다"며 “문화 교류에 대한 공감대를 늘려가며 문제 해결에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현지에서의 K팝 콘서트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된 바 있고, 이후 실무 협의도 진행됐다"며 “협의 결과를 토대로 진전을 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한중 외교부 장관 통화에서 중국 측이 한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요구한 것과 관련한 설명도 이어졌다. 위 실장은 “한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라면서 “대만 문제 역시 우리가 가진 일관된 입장이 있는 만큼 이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이나 공동문건 채택 여부에 대해서는 “공동 문건을 준비하거나 협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리창·자오러지 면담…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방문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 기간에는 경제 일정도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5일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고, 6일에는 중국의 '경제 사령탑'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접견 및 오찬을 갖는다. 같은 날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7일에는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위 실장은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과거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했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임시정부 청사 방문이 민감한 일정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국 정상이 통상적으로 소화해 온 일정"이라며 “일본이 이를 문제 삼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핵추진 잠수함 건조 중인 모습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위협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공개한 핵잠이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는 아직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더 파악해 봐야 할 영역"이라면서도 “원론적으로 핵추진 잠수함인 만큼 장시간 잠항이 가능하고, 추적과 파악이 쉽지 않으며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다는 전제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나 정교한 형태의 잠수함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런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새로운 위협이 되는 것으로 보고 대처해야 할 이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잠수함은 핵 추진일 뿐 아니라 핵무기를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형태"라며 “이러한 새로운 안보 환경의 변화에 대해 우리가 적절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 대해 “2개월 만에 상호 국빈 방문이 이뤄진 것이자, 양국 모두에게 올해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며 “한중 관계 발전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 실장은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허위조작정보근절법)과 관련해 “법 성안 과정에서 한미 간에 여러 의견 교환이 있었고, 이후에도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무부가 해당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우리 입장을 잘 알려가겠다"며 “미 측 의견이 일부 반영된 점도 있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후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대화 과정이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비공개회의 취소와 관련해 정보통신망법이나 쿠팡의 미국 내 로비 활동이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사안이 관련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이런저런 사안이 관련됐을 수는 있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코레일 개혁]② 낙하산·자리나눠 갖기…“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국민의 발이 되는 철도 서비스를 운영·관장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국민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공기업이다. 매일 수백만명의 승객과 엄청난 양의 화물을 실어나르는 국가 교통 물류의 핵심인 철도 운행을 담당한다. 효율과 속도도 중요하며, 정시성·안정성·무사고 등이 핵심이다. 그만큼 전문성있는 경영과 군더더기없는 조직·인력 관리가 필수다. 그러나 코레일은 오히려 아무런 전문성없는 정치권의 낙하산 '둥지'가 된 지 오래다. 같은 일을 하는 조직을 여러곳 만들어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물론 고액의 연봉을 받는 경영진·관리직들의 '철밥통'이 됐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올해 10월말 기준 코레일 임직원 수는 총 3만2693명에 달한다. 대한민국 공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2위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임직원 수가 같은 시기 2만1257명인 것에 비해도 1.5배나 된다. 매년 채용 규모도 공기업 중 최대로 선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2243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도 1200명을 뽑아 2025년에만 3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했다. 공공기관 채용 인원 중 최대 규모다. 그만큼 국민 가계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가장 크다. 직원 수 1위 공기업을 지휘하는 코레일 사장 역시 그 권한이 막강하다. 우리나라 철도 운영의 전반적인 사항은 물론 3만명 이상 직원들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코레일 사장이다. 그만큼 코레일 사장은 철도 서비스에 관해서 전문적인 노하우와 식견이 요구되는 자리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정반대다. 2004년 철도청이 코레일로 공기업 전환 된 이후 현재까지 21년간 11명(대행 제외)의 사장이 코레일을 거쳐갔다. 이들 사장 중에서 코레일의 전신인 철도청을 포함해 현업 근무 이력이 있는 사장은 초대 사장인 신광순 사장, 6대 최연혜 사장, 11대 사장인 한문희 사장 등 세 명에 불과하다. 철도 관련 전문 커리어를 갖춘 인사로 범위를 넓히면 1997년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 2021년 철도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철도 관련 연구소에서 20년 이상 몸 담은 10대 나희승 사장의 사례가 있지만 이를 포함해도 사장 취임 전 철도 업무 이력을 갖춘 코레일 사장은 네 명 뿐이다. 나머지 7명의 사장은 모두 당시 정부 여당 등 정치권 인사나 상위기관이자 주무기관인 국토교통부 출신 관료가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된 경우였다. 2대 이철 사장, 3대 강경호 사장, 4대 허준영 사장, 5대 정창영 사장, 8대 오영식 사장 등 5명의 사장이 당시 정부 여당에서 내려보낸 '낙하산' 인사들이다. 7대 홍순만 사장과 9대 손병석 사장은 국토교통부 출신 낙하산이었다.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들은 출신 인사들은 코레일 사장을 역임하면서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 강원랜드 비리 의혹으로 구속돼 사장직을 상실한 경우도 있었고 무리한 민영화 시도, 노조와의 갈등, 미숙한 철도 정책 운영, 철도 인재 사고 등 비전문가 사장 행보 아래 코레일 조직 자체가 흔들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국내 최대 공기업의 수장인 코레일 사장 자리가 정부 여당 관계자를 대상으로 논공행상에 따른 '보은성 인사'로 주어지는 자리거나, 국토교통부 출신 고위 관료가 현직에서 퇴임한 후 맡는 '보험성 인사' 자리로 여겨지면서 빚어진 결과다. 3만 이상의 직원 인사권을 쥐고 있어 유무형상 누리는 권한은 막강하지만 책임은 지지 않는 '꿀보직 낙하산 자리'가 경영 부실과 비효율로 이어졌다. 실제로 코레일은 2015년 흑자를 마지막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만성적자' 상태에 놓여있다. 이 기간 사장직을 역임한 12명(대행 6명 포함)의 사장 중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경질되거나 경영 부실 책임에 대한 비판을 받은 사장은 1명 뿐이다. 국토부 출신 관료 인사로 2021년 1조원 이상 적자를 내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9대 손병석 사장이다. 이명박 정부 등에서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의도적으로 진행한 자회사 분할도 큰 문제다. 코레일 산하에는 코레일유통,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로지스, 코레일테크 등 무려 5개의 자회사가 있다. 업무를 통합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조직들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통합이 사실상 확정된 SRT도 민영화·분리 매각을 전제로 만들어져 고비용·비효율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특히 '낙하산 둥지'로 자리잡았다. 현재 사장 자리가 공석인 코레일관광개발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계열사 가운데 두 곳이 지난 정부 코드인사거나, 코레일 퇴직자가 사장으로 다시 취임했다. 박정현 코레일유통 사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총리실 공보실장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 사장으로, 현 야권 인사로 분류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정국에서 권한이 정지돼 있던 올해 2월에 사장으로 취임했다. 정권 교체를 앞두고 임기 막바지에 '알박기 낙하산' 인사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전찬호 코레일네트웍스 사장은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3년 12월 사장으로 취임했다. 코레일 출신이지만 2022년 코레일에서 퇴직한 후 다음 해 다시 계열사 사장으로 부임한 경우다. '퇴직자 자리 나눠주기'로 해석되는 인사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코레일이 정말로 적자 상태를 벗어나 경영 효율화를 진지하게 고려한다면 이제 더 이상 외부 정치권의 힘 있는 인사나 고위 관료 출신이 아닌 전문 경영인이 수장을 맡아야 한다"며 “하지만 항상 코레일 사장이라는 자리가 철도 서비스 향상보다는 정치적인 이슈를 더 우선시 하는 자리다 보니 전문성 없는 인사들이 사장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특히 코레일은 국가기관산업인 철도를 관장하는 대한민국 핵심 공기업인만큼, 더욱 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꾸준하게 경영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는 관련 전문가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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