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태안에 177억 원 규모 스마트팜 단지 들어선다…지역활성화 펀드 8호 선정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태안에 조성하는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8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서산 '나인팜'(글로벌스마트팜콤플렉스 1단계)에 이어 두 번째다. 충남도는 '태안 씨드팜 1호 조성사업'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8호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일원 2.98㏊ 부지에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총사업비 177억 원이 투입된다. 자금 구조는 자기자본 10%·타인자본 90%다. 사업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씨드팜'은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민간 주도기업인 씨드에프앤에스가 핵심 참여한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씨드팜 자기자본금의 8%를 출자하고,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단지에는 첨단 스마트 재배동 1동, 관리동 1동, 그리고 가공·유통시설 등 부대 인프라가 함께 조성된다. 태안군과 씨드팜은 지난해 11월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 5년 단위로 갱신하며 사업을 운영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40년까지 총 15년(건설 1년·운영 14년)이다. 도는 연중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서산 나인팜 1호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이어, 인근 부지를 활용한 2호·3호 확장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태안 씨드팜 1호는 첨단 기술과 민간 투자가 결합된 지역 농업 산업화 시범 모델"이라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5월부터 시군 순회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설명회를 열어 유망 사업을 발굴해왔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민간과 연계를 강화해 지역 투자 활성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김포시-동두천시-안양시-의왕시-포천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1일 김포시의회 제264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이 상상하는 내일, 김포가 현실로 만든다. 성과로 증명하고 비전으로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 민선8기 4년차 시정은 '교통', '수변문화', '야간정책', '새롭게 꿈꾸는 교육' 등 4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를 완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시장은 “민선8기 지난 3년이 김포 가능성을 '성과'로 증명하며 큰 그림을 그려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상상하는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삶을 지키고 김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이 원안대로 심의 의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2026년도 첫번째 시정 키워드로 교통으로 통하는 김포 완성을 언급했다. 서울5호선, GTX-D, 인천2호선, 서울2-9호선 김포 연장까지 김포 미래를 바꿀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한시 지원을 위한 45억원 예산을 편성해 배차간격 2분10초를 완성하고,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에 대한 조례를 만들어 내년 상반기 일산대교(주)와 시스템을 구축해 하루빨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시정 키워드로 일상에서 휴식을 누리는 '수변문화로 통하는 김포'를 제시했고, 세 번째 키워드로는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새로운 야간 정책으로 통하는 김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네 번째 시정 키워드로는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고품질 공교육으로 통하는 김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4대 핵심 비전 및 민생 안전을 위해 교통 및 물류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77% 확대했고,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2.63% 증액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6년도 민생지원사업으로 총 202개 사업, 6680억원 예산을 반영했다. 특히 시민 삶과 직결되는 사회복지 분야는 2025년 본예산 대비 179억원을 증액한 70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우리 시 일반회계 예산의 46.8%에 달하는 규모로 재정 상황은 녹록치 않지만 민생을 보호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가 김포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2025년 예산 대비 1042억원, 6.24% 증가한 1조 7735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1조 4959억원, 특별회계는 2776억원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와 김성원 국회의원은 1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동두천시 미군공여구역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을 주제로 '동두천시 공여지로부터의 새로운 도약: 반환-보상 및 미래성장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지방의회, 학계 전문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동두천 공여구역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포럼은 11월14일 대통령 주재 '경기북부 타운홀미팅'에서 동두천 미군 공여구역 장기 미반환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국방부에 신속 대응을 지시한 직후 열려 더욱 높은 관심을 모았다. 주제발표는 강민조 국토연구원 한반도-동아시아연구센터장이 맡아 △미반환 공여지의 단계별 반환 전략 △장기 미반환 공여지 특별법 제정을 통한 실질적 보상 방안 △국가주도형 지역 개발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선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경기도, 동두천시의회, 학계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국가안보를 위해 동두천이 감내해온 오랜 희생에 상응하는 실질적 보상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 △일부만 반환된 캠프 캐슬-모빌의 완전한 반환 △캠프 케이시-호비 등 장기 미반환 부지로 인한 지속적 경제적 피해와 특별법 제정 필요성 △반환 이후에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짐볼스훈련장의 국가 주도 개발 필요성 등이 다뤄졌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포럼은 대통령의 타운홀미팅 발언을 계기로 장기 미반환 기지의 조속한 반환과 공여지 활용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 등 국가적 정책 기조가 더욱 뚜렷해지는 시점에 개최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여론과 정부 정책이 맞물린 만큼 장기미반환 공여지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동두천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1일부터 12일까지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4998명을 모집한다. 참여자 규모는 유형별로 △노인공익활동 3155명 △노인역량활용1106명 △공동체사업단 574명 △취업지원 163명 등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은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비산노인종합복지관 △안양시니어클럽 △만안-동안노인지회 △경기실버포럼 △(사)위니버스 △시니어복지사회적협동조합 △만안구청 △동안구청 등 10곳이며, 참여자는 수행기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일자리-사회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11월27일) 기준 안양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노인이다. 세부 기준은 △노인공익활동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직역연금 수급자(배우자 포함) △노인역량 활용은 65세 이상(일부 유형은 60세 이상) △공동체사업-취업지원은 60세 이상이다. 다만 생계급여 수급자(취업지원 제외),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등급자 등 일부 대상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하고 해당 수행기관 또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보건복지부 선발기준표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선정되며, 결과 발표는 이달 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르신이 경험과 역량을 살리며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확대 등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1일 의왕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시정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성제 시장은 “2025년은 시민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핵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의왕 종합병원 유치 △백운호수공원 개장 △부곡커뮤니티센터 착공 △오전~청계 터널공사 착공 △송부로 연결도로 개통 △프리미엄 버스 및 똑버스 개통 △의왕 야구장-금천천 파크골프장 개장 등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김성제 시장은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6.7% 증가한 5,83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시민 편익 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효율적인 예산 운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도시개발-교통-교육-문화 등 핵심 분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오전-왕곡지구는 내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포일동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오전-왕곡지구에 도시지원시설 부지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GTX-C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국철 1호선 월암역 신설, 인동선 (가칭)왕곡역 신설 등 신규 철도 노선 반영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교육 분야에선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의왕미래교육센터'를 착공하고,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개교를 통해 교육환경을 강화한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의왕문화예술회관' 개관 준비를 본격화하고 '의왕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2026년 의왕시는 그동안 성과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도시개발의 기틀을 다지고, 교통과 교육, 문화와 복지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1일 총 1조 2319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포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대비 884억원(7.73%) 증가한 규모로 민생경제 회복, 정주여건 개선,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중점 목표로 편성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재난과 위기 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사회가 함께한 노력으로 38건 공모사업을 통해 1198억원 국-도비를 확보했고, 주차난 해소, 교육기반 확충 등 시정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가 있었다"며 “이런 성과는 공직사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인 '부서장 책임제'가 확실히 정착한 데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도 예산 편성 방향과 관련해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교육-돌봄 서비스 강화,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프라 확충, 관광 및 미래산업 육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영남이공대,영남대,DGIST,대구보건대 소식

◇청도군, '2025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성황 연말 희망·화합의 불빛 밝혀… 지역민 따뜻한 나눔의 장 마련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달 28일 화양읍 범곡사거리에서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과 종교단체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번 점등식은 연말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청도군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했다. 현장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예배가 진행된 1부와 내빈 축사 및 트리 점등이 이뤄진 2부로 나뉘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점등식은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지역민들이 마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트리 점등 순간에는 환한 불빛과 함께 다양한 연출이 더해져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크리스마스가 전하는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트리의 환한 불빛처럼 올 한 해도 밝게 마무리하고 군민들의 가정에 평화와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달서구,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 결실… 200호 성혼 커플 탄생 출생아 증가·혼인율 반등… '출산BooM 달서' 정책 성과전 열고 저출산 대응 전략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민·관·학 협력으로 추진 중인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 운동)'이 결혼친화 분위기 확산과 청년 만남 지원에 실질적 성과를 내며 최근 200호 성혼 커플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를 계기로 저출산 대응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2025 달서 결혼·출산정책 성과전'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통계청 '202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연간 출생아 수는 7년 만에 1만 명을 회복했다. 이 가운데 달서구는 출생아 2,016명으로 대구 구·군 가운데 1위,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 또한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했고, 올해 2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3% 늘어난 19,370건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달서구는 이러한 흐름이 그동안 추진해온 선제적 결혼장려 정책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200호 성혼 커플 역시 결혼·출산 업무 협약기관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사례로,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는 지난 1일 '2025 달서 결혼·출산정책 성과전'을 열고 결혼에서 출산까지 이어지는 저출산정책의 여정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의 범국민 확산, '출산 BooM 달서' 프로젝트 활성화, 홍보 전략 등을 공유하며 지역 차원의 공동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현재 달서구는 184개 기관·단체와 42차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사회 전반에 결혼·가족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결혼장려 사업은 △결혼 인식 개선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신설된 출산장려팀은 대구 최초의 출산정책 브랜드 '출산 BooM 달서'를 내세워 12개 분야 전문가 자문단 구성, AI 기반 출생축하 서비스 개발(대구·경북 최초), MZ세대 맞춤형 정보 플랫폼 구축 등 기존 행정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적 정책을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그 결과 달서구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 평균 증가율 16.9%로 전국(9.6%)과 대구시(15.5%)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00호 성혼 커플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며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확산하는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해 '대한민국 결혼 1번지 달서구'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i-경영회계계열, 플리마켓 수익금 호스피스병동 기부 전공수업서 기획·운영한 실전 창업 프로젝트…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i-경영회계계열 학생들이 전공 수업을 통해 준비한 플리마켓 수익금을 영남대병원 호스피스병동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i-경영회계계열 학생들은 지난 1일 오후 4시, 지난달 13일 교내 협동관 앞 광장에서 운영한 '영남대병원 호스피스 환자 돕기 플리마켓'의 수익금을 호스피스병동에 전달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학생들이 전공 수업에서 배운 경영·회계 지식을 실제 창업 과정에 적용하고, 그 결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팀별로 출자해 판매 아이템을 선정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원가 계산, 가격 책정,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판매, 매출 정산과 회계 처리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플리마켓을 기획했다. 행사 당일 학생들은 제품 특성과 가격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마케팅 활동을 펼쳤고, 교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나눔의 뜻을 더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차미현 학생은 “작은 장터였지만 우리의 손으로 만든 수익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큰 감동이었다"며 “전공 지식을 넘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i-경영회계계열은 이번 활동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의 효과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학생들은 매출 구조 분석, 비용 관리, 손익 계산, 정산 보고 등 실전 경영·회계 업무를 직접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길렀다는 평가다. 안진우 계열장은 “학생들이 배운 전공 역량을 실제 시장 환경에 적용하고, 이를 기부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교육적·사회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실전형 교육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부문 13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톱클래스'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남대, '2025 전공설명회·전공박람회' 연이어 개최 학생 주도 전공 탐색 프로그램… 73개 학과 참여해 진로 설계 지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전공 이해도 향상과 진로 맞춤형 전공 탐색을 위해 '2025 YU 전공설명회'와 '2025 YU 전공박람회'를 잇따라 열었다. 교무처 전공설계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학생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27일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 'YU 전공설명회'는 전공별 교육 특성과 융복합 학습의 필요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공 소개와 융복합 교육 안내를 통해 재학생들은 복수전공, 부전공, 마이크로전공, 융합·연계전공 등 다양한 학문 확장 경로를 직접 확인하며 전공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어 11월 27일 천마로 일대에서 진행된 '2025 YU 전공박람회'에는 73개 학과(전공)가 참여해 규모 면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학과별 전공 부스에서는 학업·진로 상담, 교육과정 소개, 전공별 꿀팁 안내 등 1대1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으며, 전공 특성을 반영한 체험 활동과 실습 시연,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들의 전공 이해도를 높였다. 문병산 전공설계지원센터장(의생명공학과 교수)은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찾기 위해서는 직접 체험하고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설명회와 박람회가 학생들의 전공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대학 차원의 전공 탐색 지원과 융복합 교육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아진피앤피, 산학협력 MOU 체결 지역 혁신·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공동 연구·발전기금 1억 출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지역 중견 포장재 기업인 아진피앤피와 손잡고 산학협력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연구개발 역량 공유와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산업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DGIST는 지난1일 골판지·포장재 전문기업 아진피앤피와 상호 협력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연 협력 기반을 확장하고 연구 성과의 지역 확산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아진피앤피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포장재 전문기업으로, 골판지·크라프트지·상자용 판지 등을 제조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배달·포장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연 매출 3천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학협력 연구 사업 추진 및 우수 연구자 지원 △공동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 수행 △세미나·워크숍·학술행사 공동 개최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한다. 특히 아진피앤피는 DGIST와의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 등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아진피앤피의 발전기금 출연은 지역 혁신과 산학협력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욱 아진피앤피 사장은 “지리적으로 가까움에도 교류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DGIST의 연구 역량과 당사의 산업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2025 우수 독서클럽·마음을 울리는 문장' 시상식 개최 창의·인문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결실… 치기공학과 '서로서로' 팀 2관왕 영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도서관이 1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우수 독서클럽 및 마음을 울리는 문장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독서·토론 역량과 인문 소양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인당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독서클럽은 교수와 학생 4~6명이 팀을 구성해 독서와 토론, 서평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2018년 시작된 이후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일깨우고 다양한 관점을 확장하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총 51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등 총 10개 팀이 우수 독서클럽으로 선정됐다. 또한 올해 처음 시행된 '마음을 울리는 문장' 공모전에서도 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치기공학과 '서로서로' 팀은 독서클럽과 공모전 두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대회 참여팀은 방사선학과, 간호학과, 보건행정학과 등 다양한 학과로 구성돼 학생들의 인문학적 역량과 표현 능력을 보여줬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로서로 팀 대표 양재성 학생(치기공학과 2학년·31)은 “독서는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더 깊어진다"며 “토론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전공 지식에 인문학적 소양을 더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남성희 총장은 “대학은 독서와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융복합적 사고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 마련한 '마음을 울리는 문장' 활동은 학생들이 일상의 감성을 회복하고 따뜻한 소통을 경험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이 사회에서 성숙한 관계를 구축하는 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여야 728조 내년 예산안 합의…‘기한 내’ 처리 5년 만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인 2일을 앞두고 쟁점 조율에 전격 합의하며 막판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정부 원안에서 4조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 조정을 하되 총지출 규모는 정부안(약 728조원)을 넘기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국민성장펀드 등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관련 예산은 감액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신 인공지능(AI) 관련 지원, 정책펀드, 예비비 등 일부 항목에서 조정이 이뤄졌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AI 모빌리티 실증사업 △도시가스 공급 배관 설치 지원 △국가장학금 △보훈유공자 참전명예수당 등은 증액하기로 했다. 여야 합의대로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처리될 경우, 이는 5년 만에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준수하는 사례가 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서울의 아침빛 담았다…2026년 서울색 ‘모닝옐로우’

서울시는 '2026년 서울색'으로 아침 해가 떠오를 때 서울을 비추는 노란빛에서 추출한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스카이코랄', 2025년 '그린오로라'에 이어 시민의 정서와 도시 트렌드를 담은 세 번째 서울색이다. 시는 서울의 역사·환경·시민 일상을 토대로 구축한 고유 색채 체계와 해당 연도를 대표하는 '올해의 서울색'을 통해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내년 서울의 색은 사회·기후 변화와 시민의 일상 패턴을 바탕으로 색을 도출했다. 이상기후, 디지털 피로, 사회적 불확실성 등 잦은 변화가 이어지면서 시민이 바라는 핵심 정서인 '무탈한 하루'와 '내면의 안정', '일상의 활력'을 올해의 색에 담았다. 앞서 시는 시민이 직접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서울의 아침 해' 이미지 3000여 건을 수집해 색감을 국가기술표준원(KSCA) 기준으로 분석하고 안정감과 밝은 에너지를 동시에 담는 색군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올해의 색 모닝옐로우는 이날부터 서울시청, 남산 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월드컵대교, 광화문광장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조명과 미디어아트로 공개된다. 원효대교, 청계천 나래교·오간수교, 강남역 미디어폴까지 적용을 넓혀 시민이 도시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오렌지에서 옐로우로 자연스럽게 밝아지는 전환 효과를 적용해 “서울 야경 속에 아침빛의 활력과 평온함을 더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페인트·굿즈 등 민간 협업도 확대된다. 노루페인트·KCC가 서울색 컬러북과 도료를 제작하고, LG화학·하지훈 작가 협업의 친환경 소반, 모자·러너 타올·화분 등 제품도 출시된다.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모닝옐로우의 도시적 활용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유은미 한국색채학회 회장은 “시민 정서를 색으로 시각화한 사례"라고 했고, 홍승대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회장은 “조명·미디어·모바일 등 디지털 환경에서 시인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2026년 서울색에 대해 “서울의 아침 해는 시민의 하루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희망·활력·행복을 느끼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색으로 담아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겸재 정선의 '목멱조돈(木覓朝暾)'이 그린 남산 해돋이처럼, 서울의 아침은 오래전부터 새 출발의 상징이었다"며 “모닝옐로우가 시민의 일상에 평온한 활력과 희망을 전하고, 도시 매력도 높이는 색이 되도록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양평군의회-포천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광한 국민의힘 남양주시(병) 당협위원장, 유낙준 국민의힘 남양주시(갑) 당협위원장은 1일 남양주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목요일(11월29일), 헌법재판소는 조안면과 팔당리 주민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본안 판단 없이 '각하'했다"며 “약자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진심으로 고민했다면 헌재는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결론으로 판단을 회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주민 요구는 '50년간 특정 지역만 희생시킨 이 규제가 과연 헌법에 맞는가. 그 정당성을 판단해 달라'는 것인데, 헌재는 5년간 이 사건을 들고 있다가 '지자체는 기본권 주체가 아니다'-'청구기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두 가지 회피성 논리만으로 판단을 교묘히 피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수원 규제개편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상수원관리규칙과 경기도 조례의 전면 개정, 행정소송 병행, 중앙정부 정책 압박 강화 등 네 가지 개혁 과제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헌법소원 각하 관련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저는 오래전부터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가 합리성과 형평성을 잃은 채 힘없고 선량한 국민을 희생시키는 국가의 횡포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저는 전 남양주시장이자, 지금은 조안면 주민의 한 사람입니다. 이 지역과 함께 아파온 사람으로서 그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목요일, 헌법재판소는 조안면과 팔당리 주민들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본안 판단 없이 '각하'했습니다. 결정을 보고 저는 “그래도 헌재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마지막 기대가 얼마나 어리석은 희망이었는지를 뼈아프게 느껴야 했습니다. 제가 이 정도로 화가 나고 허탈한데, 혹시나 희망을 붙들고 지난 5년을 버텨온 우리 지역 주민들은 얼마나 큰 배신감과 고통을 느꼈겠습니까. 약자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진심으로 고민했다면 헌재는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결론으로 판단을 회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주민의 요구는 단 하나였습니다. “50년 동안 특정 지역만 희생시켜온 이 규제가 과연 헌법에 맞는가. 그 정당성을 판단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헌재는 장기-전면 규제의 특별희생 여부, 포괄위임 문제, 평등-비례성 위배, 지역 형평성, 기본권 침해와 같은 핵심 쟁점은 전부 외면한 채, “지자체는 기본권 주체가 아니다" “청구기간을 지키지 않았다." 이 두 가지 회피성 논리만으로 판단을 교묘히 피했습니다. 헌재는 5년 동안 이 사건을 들고 있다가 그럴듯한 형식 논리로 결론을 내렸지만, 이것이 조안면 주민들의 삶의 고통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집도 마음대로 고치지 못하고, 생업도 할 수 없고, 재산권도, 미래도 제한받아온 곳. 그곳이 바로 조안면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입니다. 저는 이번 각하 결정이 결코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수자와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헌법이 지키고자 하는 정신입니다. 헌재가 그 역할을 외면했다면 이제 우리의 전선은 국회, 정부, 정책의 현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제는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근본적인 해답을 만들어야 합니다. 앞으로 네 가지 개혁과제를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상수원 규제개편 특별법 제정입니다. 조안-팔당 특별지원법을 만들어 국가책임 보상체계를 공식화해야 합니다. 규제 방식도 전면 금지에서 벗어나 위험도-기술 기반 체계로 전환해야 합니다. 둘째, 상수원관리규칙과 경기도 조례 전면 개정입니다. 하위 규칙에 과도하게 몰려 있는 위임 구조를 바로잡고, 동일 수계 내 규제 형평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셋째, 행정소송 병행입니다. 개별 불허 처분마다 위헌성과 위법성을 끝까지 다투어 헌재가 피한 본질적 쟁점을 사법부 판단대로 다시 끌어올리겠습니다. 넷째, 중앙정부에 대한 정책 압박 강화입니다. 환경부, 대통령실, 국회 상임위를 상대로 규칙 개정과 제도개편을 직접 요구하겠습니다. 특히 팔당수계 관리체계에 지방정부 참여를 제도화해야 합니다. 이 네 가지는 조안면과 팔당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며 저는 주민과 끝까지 함께 싸울 것입니다. 헌재의 이번 결정은 상수원보호구역 설정과 상수원관리규칙의 주먹구구식 규제에 대한 중요한 판단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비겁한 결론 하나로 우리의 삶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국민으로서 정당한 보호를 받을 때까지 이 싸움을 멈출 수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는 오늘 또 한 번 국가로부터 외면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우리를 멈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조안면과 팔당의 미래는 헌재가 결정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의지와 우리의 행동이 결정합니다. 국가의 책임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규제 개선의 길도 열려 있습니다. 새로운 상수원 관리체계는 반드시 만들어져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유낙준 위원장님, 조성대 의장님, 그리고 저, 우리 세 사람은 이 불합리한 희생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함께해 주십시오 우리의 싸움은 지금부터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 12. 1. 남양주시의회 의장 조성대 국민의힘 남양주시(병) 당협위원장 조광한 국민의힘 남양주시(갑) 당협위원장 유낙준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가 1일 제312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8일까지 2026년도 본예산 심사와 조례 및 각종 안건 처리 등 한 해 마무리와 내년도 군정 운영계획 점검 등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만큼 군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정책과 예산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감시-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군정질문을 통해 내년도 정책 방향성과 적정성을 세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정례회 주요 일정은 △제1차 본회의(12월1일) △제1~2차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2~3일)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4일) △제2차 본회의(5일) △제2~6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8~12일) △제3~5차 본회의(15~17일)에서 군정질문이 진행된다. 18일에는 제6차 본회의에서 조례안과 본예산안 등을 최종 의결하면서 이번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혜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6년에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들이 실현되는 기반이 잘 마련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꼼꼼히 살피고,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견과 대안을 제시해 의회의 본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례회 본회의와 특별위원회 회의는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통해 양평군의회 누리집(ypcouncil.go.kr)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1일 제18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15일까지 15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제6대 포천시의회의 마지막 정례회이자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도 새해 살림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회기로 조례안 24건, 예산안 4건, 기타안 15건 등 43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일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는 △포천시 청년 주거 안정 지원 조례안, 포천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천시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진숙 의원) △포천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애경 의원) △포천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안(김현규 의원) 등 의원 발의 조례안과 집행부 제출 안건을 심사한다. 3일부터 11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해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집중 심사하며, 12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질문 및 답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서 손세화 의원은 '포천형 농산물 구독경제' 구축을 제안하며 △제철 농산물 정기 배송 △마케팅 실전 농부학교 △통합 품질 인증제 도입을 통해 포천을 수도권 소비자가 찾는 농업 생태계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제6대 포천시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로서 의미가 더욱 깊다"며 “시민 세금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안을 자세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은 임기 동안에도 민생 현안 해결과 시민 행복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189회 제2차 정례회 모든 의사일정은 포천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문화재단을 상대로 하남시립합창단 운영 파행과 반복적인 위법 수의계약 관행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1년 가까이 지속된 노사 갈등과 관련해 정병용 의원은 “전국 어느 지자체도 시행하지 않는 일급제(연습-공연 수당제)를 고집하며 단원을 극심한 고용 불안에 몰아넣고 있는 곳은 하남시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남문화재단이 하남시로부터 권한을 위임받고도 '예산 부족', '권한 밖'이란 핑계를 대며 사실상 사태 해결을 회피하고 있다"며 “월급제 전환, 유급휴가 보장, 근로시간 면제제도 등 최소한 개선안조차 마련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정 부의장은 쟁의 기간 정기공연과 수시공연 등이 대폭 축소된 점을 언급하며 “하남문화재단의 무책임한 소극행정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지적했다. 아울러 “시민 문화향유권을 침해하는 현재 상황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즉각적인 합창단 운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계약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은 더 거세졌다. 정병용 의원은 하남문화재단이 특정 행사 용역을 발주하면서 안전과 주차 근무를 의도적으로 분리해 동일 업체와 각각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대해 “수의계약 한도를 피하려고 하나의 과업을 인위적으로 쪼개는 전형적인 '쪼개기 계약'이며, 이는 지방계약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며 “이런 노골적인 행정편의주의는 하남문화재단 스스로가 출자-출연기관으로서 기본 책무를 포기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까지 제기하며 “공공기관이 특정 업체와 유착된 것으로 비칠 정도의 반복 계약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명한 경쟁입찰 도입과 즉각적인 감사 시행,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하남문화재단에 요구했다. 행감 말미에서 정병용 의원은 “지금 하남문하재단은 시민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며 “출자-출연기관인데도 기본적인 법 준수조차 외면한다면, 시의회는 향후 예산 심의에서 더욱 강도 높은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 지적을 가볍게 넘긴다면 하남문화재단 존재 이유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며 “노사 갈등과 위법적 계약 관행을 반드시 바로잡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문화재단으로 다시 서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성남시 혁신지원센터 AI교육 큰 호응...기업 만족도 90%

성남=에너직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일 혁신지원센터가 올해 진행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에서 평균 만족도 90%(5점 만점 중 4.5점)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센터는 기업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수준별·수요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만 8회 교육에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 사업계획서 작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웹 앱 개발, 이미지·영상 제작 등 기초부터 중급·실무까지 다양한 수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기업 맞춤형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서작성 자동화,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등 실제 업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공모사업신청서 작성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내년도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준비하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부 지원사업 이해 △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콘텐츠 및 사업신청서 작성 △인공지능(AI) 기반 실무 활용 전략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오큐텍 송인창 대표는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시장·기업 분석 등 시간이 많이 걸리던 작업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내년 응용 교육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혁신지원센터는 2022년 개소 이후 교육뿐 아니라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기술교류회 △연구개발(R&D) 기획과제 지원 △특허기술 이전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 성장 지원에 힘쓰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포함한 혁신지원센터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기업들의 공모과제 준비와 혁신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의 하나로 시청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했다.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성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올겨울 모금 목표액은 14억원이다. 목표액의 1%인 14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도씩 상승 표시돼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되며 지난 겨울에는 14억600만원을 모금해 당시 목표액인 14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어려운 이웃 돕기에 동참하려는 기업·기관·단체·개인은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에 설치된 '연말연시 서로 사랑 나누기' 창구나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성금을 기부하면 된다. 모금액은 지역 내 저소득층 이웃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날 제막 행사엔 신상진 성남시장,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NH농협 성남시지부는 2억원을 기부해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최근 3년간 5억원 이상 기부)'으로 이름을 올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대장동 일당 재산 5673억 가압류 신청..강한 환수 의지 표명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성남시는 2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일당이 보유한 재산 5673억원에 대해 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들의 재산이 재판 과정에서 임의로 처분‧은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최종 승소 시 시민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그동안 다수의 법무법인에 소송 대리인 선임을 타진해왔으나 난항을 겪어온 시는 '대리인 선임을 기다리다가는 범죄수익 환수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판단, 대리인 선임과 별개로 자체 역량을 동원해 지난 1일 가압류를 신청했다. 대상 금액은 총 5673억원 규모로 가압류 신청 대상에는 김만배(4200억원), 남욱(820억원), 정영학(646억 9000만원), 유동규(6억 7500만원) 등이 포함된다. 예금채권, 부동산, 신탁수익권, 손해배상채권 등 다양한 형태의 범죄수익을 포괄해 묶어냄으로써 대장동 비리로 형성된 자산 전반을 동결하려는 취지다. 특히 이번 가압류는 국가(검찰)가 포기한 대장동 일당의 범죄수익 전반(택지분양배당금 4054억원, 아파트 등 분양수익 3690억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140억원 등)에 대한 환수를 목표로 진행한 것으로 검찰 추징보전액 5446억원을 상회한 것이다. 시는 “검찰이 상소를 포기해 국가 차원의 추징이 어려워진 범죄수익이라 하더라도 민사절차를 통해 끝까지 추적·동결하겠다"는 방침 아래, 대장동 일당의 모든 자산을 가압류 목록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했다. 아울러 시는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범죄피해재산 환부청구'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장동 1심 재판부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손해액으로 인정한 1128억 원 전액에 대해 검찰에 환부청구서를 접수했다. '환부청구'는 부패범죄로 인해 재산상 손해를 입은 자가, 재판에서 몰수·추징 대상으로 인정된 범죄수익을 실제 피해자인 자신에게 돌려달라고 국가에 신청하는 절차다. 시는 “민사소송을 통한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형사절차를 통한 범죄수익 환부청구를 병행함으로써 시민 피해 회복을 위한 통로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가압류 조치와 환부청구가 단순한 법적 절차 이행을 넘어 대장동 비리로 인해 성남시와 시민들이 입은 금전적 피해를 전액 환수하고 범죄로 취득한 부당이익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 시군, 복지·농업·인프라·환경 전 분야서 체감 성과…지역 발전 동력 강화

◇안동시,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출산가정 지원체계 전국적 모범으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임신기부터 영유아기에 이르는 중요한 시기 동안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2023년 공모 선정 이후 사업 기반을 빠르게 정착시키며 방문전담 간호사·사회복지사 투입을 통해 산모·영아 건강 모니터링, 발달 상담, 양육 교육, 정서 지원 등 통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왔다. 2023년 하반기 385건이던 서비스 제공 건수는 2024년 1852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도 11월 기준 1,753건을 기록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고위험 가정 조기 발굴,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 강화 등 실질적 지원 모델을 정착시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드는 핵심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모델 고도화를 약속했다. ◇영주시,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운영 협약…10년간 전문관리체계 가동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2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구간에 대한 위·수탁 운영 협약을 맺고, 전문기관 중심의 상수도 운영 체계를 본격 도입한다. 협약은 2026년 1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10년간 시행되며, 영주동·휴천동·상망동·하망동 일대 280km 상수관로와 계량기·유지관리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수자원공사는 기존 현대화사업 과정에서 유수율을 59.6%에서 86.4%까지 높이는 성과를 거두며 연간 약 300만 톤의 누수를 줄였다. 이번 협약으로 누수 저감, 운영비 절감, 수돗물 품질 향상, 재정 효율화 등이 기대된다.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은 “안정적인 물 공급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천군, 2026년 농업 대비 '새해농업인실용교육' 개설…미래농업 대비 역량 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2일부터 실시했다. 첫 과정인 쪽파 교육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벼·수박·양봉·한우·사과 등 총 13개 과정이 운영된다. 농업인 약 142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수강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AI 기반 농업 기술 트렌드와 인문학을 결합한 '농업인문학' 과정을 신설해 농업인의 사고 확장과 미래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기술 보급, 지역 특화작목 기술 업그레이드,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등 국가 농정 방향을 반영한 점도 특징이다. 김학동 군수는 “실용교육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영양군 등 10개 시·군, 국토부 장관 면담…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촉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강원·경북 10개 시·군으로 구성된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면담하며 영천~양구 구간의 조기 건설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협의회는 제5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남북9축을 중점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남북9축은 동북내륙을 관통하는 국가 기간교통망으로, 인구감소지역이 밀집한 강원·경북 내륙권의 구조적 불리함을 해소할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영양군은 고속도로·철도·4차선 국도가 모두 없는 '교통 3무 지역'으로,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북9축은 단순한 SOC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축"이라며 산불·재난 대응, 물류비 절감, 관광벨트 구축, 남북 시대 대응 등 다각적 필요성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국회와 관계부처 설득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봉화군 스마트농업시설, 각계 견학 행렬…'미래농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조성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와 테스트베드·경영실습임대농장이 스마트농업 체험·교육의 대표 견학지로 부상하고 있다. 창평리 스마트팜단지는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금봉리 테스트베드는 지난 3월 개장 후 딸기·커피·리시안셔스 등 다양한 스마트 재배 기술 실습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 농업인뿐 아니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여성단체, 군 공직자 등 다양한 기관의 방문이 이어지며 스마트농업의 실증 현장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내년 1월 토마토 모종 식재를 시작으로 '농업대전환'의 실질적 단계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 장철식 군위군의원 “동부스포츠센터 휴관, 공공체육 인력체계 전면 개편해야"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 동부스포츠센터가 체육지도자 공백으로 휴관한 사태와 관련해, 군위군의회 장철식 의원이 공공체육시설 인력관리 전반의 구조적 개선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체육지도자를 매년 기간제로 채용하면서 고용불안과 낮은 보수가 누적돼 결국 운영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주민 이용권 침해와 행정 신뢰도 저하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그는 안정적 인력 확보, 근로조건 개선, 장기적 체육복지 체계 마련을 군정에 요구하며 “이번 사태가 공공체육 정책 전반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복순 군위군의원, '맨홀거름망 시범 설치' 제안…미세플라스틱·오염물 차단 정책 필요성 강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회 홍복순 의원은 빗물받이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과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군 차원의 '맨홀거름망 시범 도입'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담배꽁초·플라스틱 조각 등 이물질이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지 인접 도로가 많은 군위군의 특성상 낙엽·나뭇가지로 인한 배수 장애도 빈번하다며 “거름망이 초기 오염물 차단과 배수 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쓰레기 감축뿐 아니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절감 효과도 있다"며 군위군의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실천적 환경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북 쌀·우리술 전국에 알린 경북농협, K-라이스페스타서 지역 농식품 경쟁력 입증 경북농협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에서 '경북지역관'을 마련해 지역을 대표하는 쌀 가공식품과 우리술 50여 종을 소개했다.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대형 홍보전에서 경북농협은 도내 농식품 기업의 강점을 알리고 상품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해 개최된 대규모 국산쌀 홍보축제로, 국산쌀을 원료로 하는 주류·가공업체 200여 곳이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와 전국 농축협 조합장 등 약 2000명이 참석해 현장을 채웠다. 행사 기간 동안 2만2천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일부 업체는 준비한 제품이 하루 만에 완판되는 등 국산쌀 소비 촉진에 대한 관심을 체감케 했다. 경북농협이 운영한 지역관에는 남안동농협 고추장, 북안동농협 식혜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도내 양조장에서 생산한 우리술이 다수 전시됐다. 또한 '농심천심 룰렛 이벤트',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홍보'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3일간 꾸준한 발길을 이끌었다.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경북의 다양한 쌀 기반 식품과 전통주의 개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개막식에서는 올 7월부터 진행된 사전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제품 28종의 시상식도 열렸다. 전국 400여 업체가 800여 개 제품을 출품한 가운데, 경북 지역 4개 업체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농식품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수상 제품은 △조리식품 부문 황금 꿀참외떡 / 주식회사 요푸룻(성주), △비조리식품 부문 안동쌀애다 / 안동정 농업회사법인(안동), △증류주 부문 문희40 / 문경주조(문경), △저도 발효주 부문 조오탁 8% / 다담도가(상주), △성주 '황금 꿀참외떡' 대상…사계절 즐기는 참외떡 등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성주 요푸룻의 '황금 꿀참외떡'은 조리식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여름철 제철 과일인 참외를 떡으로 재해석해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한 독창성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제품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상패를 받으며 행사장의 주목을 받았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경주 APEC 행사에 이어 이번 축제에서도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농식품 기업의 시장 확대와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별기획 上] “미래의 땅 안성, 알곡이 여문다”...김보라 “지금은 미래 성장기반 다지는 대전환의 시기”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오랫동안 '수도권의 끝자락', '변두리 도시'라는 인식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민선 8기 들어 김보라 시장이 도시구조를 동부·서부·시내권으로 재해석하고 지역별 잠재력이 담긴 맞춤형 발전전략을 제시하면서 안성은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안성의 변화는 도시의 체질을 바꾸려는 시도이며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도시확장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안성시가 왜'미래의 땅'으로 주목받는지 김 시장의 정책프레임을 중심으로 짚어본다. 김보라 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직후 꺼낸 화두는“안성은 넓고, 가능성이 많고, 각 지역의 개성이 뚜렷하다"며 “그 차이를 약점이 아닌 경쟁력으로 바꿀 때 도시의 구조가 달라진다"라고 하면서 '균형발전'을 특히 강조했다. 김 시장이 말하는 균형발전은 흔히 언급하는 '균등분배형 개발'이 아니다. 도시의 여건과 기능, 성장성을 분석해 동부권은 농업·정주·환경을 중심으로, 서부권과 시내권은 산업·관광·문화가 결합한 확장성과 성장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말 그대로 안성의 체질을 바꾸는'도시혁신'인 셈이다. 안성은 지리적으로 광활한 면적을 갖고 있지만 도시 정체성은 오랫동안 뚜렷하지 않았다. 인구이동은 특정지역에 몰렸고 개발축이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면서 지역간 발전격차가 커지는 문제가 이어졌다. 김 시장이 '균형발전도시'를 제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 시장은 “도시발전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오래갈 수 없다"며 “안성이 권역별로 가진 잠재력이 다르기에 차별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서부권을 대표하는 공도는 최근 몇 년 사이 안성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한 지역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학교·문화시설·공공서비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김 시장은 공도를 '거점형 생활도시'로 육성하는 전략을 택했다. 생활 SOC 확충, 주거 인프라 정비, 교통 개선 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는 공도가 안성의 신흥 중심지로 자리잡는 배경이 되고 있다. 또한 양성, 원곡 등을 중심으로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인프라를 보완하고자 행정복지센터 신축, 작은도서관, 문화시설 등을 확충하며 지역 커뮤니티는 물론, 교육 및 생활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시내권은 안성의 전통적 중심지이자 시민의 생활기반이 집중된 지역이다. 김 시장은 이 지역을 '사람이 머무는 도시','생활의 질이 도시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특히 안성 1·2·3동은 오랜 상권 침체로 활력이 떨어졌던 지역이지만 김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보여주기식 경관정비'에서 '생활밀착형 개선'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골목상권 회복, 노후건축물 정비, 보행환경 개선 등이 진행되며, 원도심이 문화의 중심축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성은 시내권에 속하는 성남·옥천지구를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정주 활력을 높이고 있다. 김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단순히 예쁜 조형물로는 시민의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며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일상을 바꾸는 것이 진짜 재생"이라고 말하면서 재생 전략의 무게추를 생활 중심에 뒀다. 이에 △주민 마당 조성 △마을 역사테마길 조성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사업 △도시재생 창업 공모사업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살고 싶은 도시'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김 시장은 “삶의 질이 곧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모두가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서부권을 '미래확장 프런티어(Frontier)'로 규정하고 산업·교통·물류·정주가 결합된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특히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 추진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 추진 △호수관광벨트 연계 레저산업 육성 △물류단지 주변 집중환경개선사업 △서안성 스포츠파크 조성 등으로 분야별 성장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한 △평택·용인·천안 등 수도권 남부~충청권을 연결하는 반도체산업벨트 추진 △수도권 전 지역 1시간대 가능한 주요 고속도로 관통, △수도권내륙선 등 광역철도망 추진 등 확장성과 접속성이 조화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성의 경제구조는 농·축산 중심에서 첨단 제조·관광·교통 허브도시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는 인구 증가와 정주 인프라 확산으로 이어져 도시 전체의 성장 구조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된다. 김 시장은“안성 서부권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 판도를 완전히 바꿀 핵심 지역"이라며 “모든 권역이 특색 있게 성장하는 명품도시 안성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성의 동부권(일죽·죽산·삼죽 등)은 오랫동안 농업 중심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천혜의 환경을 자랑해 외지인들에게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휴식과 쉼의 공간을 선사하지만,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는 현실을 안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동부권 발전에 있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정주와 농업, 문화가 결합된 생활권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살기 좋은 농촌만들기'를 목표로 지역 균형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기반 마련 및 인프라 조성에 앞장섰다. 김 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농촌 협약을 토대로 동부생활권의 정주환경 개선과 농촌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기초생활거점 조성과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업무공간과 연구 공간, 별관 등이 포함된 농업종합행정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동안성 복합물류단지 조성 사업, 외국인근로자 숙소 건립 등에 나서며 농촌인력 확보와 농업 생산성, 인구유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은 단순히 농촌을 정비하는 수준을 넘어 동부권 전체의 생활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정주기반이 강화되면 주민들의 이탈을 막고, 젊은 세대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김 시장은 “동부권은 안성의 경쟁력과 삶의 질을 지탱하는 도시축"이라며 “농업과 정주,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단계별 발전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김 시장의 도시정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키워드는'지속가능성'이다. 이는 도시의 단기성과나 외형적 팽창에 치중하는 기존 발전모델과 달리, 인프라, 경제, 환경, 문화, 관광시스템의 복합적 균형으로 현재와 미래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시구조를 목표로 한다. 즉 김 시장이 강조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는'주민 삶의 질과 환경적 안정성, 지역경제의 자립기반과 맞물리는 정책'으로 귀결된다. 반도체 산업 육성, 권역별 생활·정주 인프라 강화, 광역교통망 확장, 친환경 산업단지 도입 등은 모두 이러한 철학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난 사례다. 이는 단순히 도시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가 미래세대까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김보라 시장이 설계한 '균형발전 프레임'은 권역별 기능을 분명히 나눠 보완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로 의미를 더한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해 “안성은 특정지역이 성장한다고 도시 전체가 성장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동쪽은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서쪽과 시내권은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역할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축이 맞물릴 때 도시의 체력과 발전 속도는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안성의 경쟁력은 단순히 넓은 땅이 아니다. 그 땅을 어떻게 미래로 채워 넣느냐에 따라 도시의 운명이 달라진다"면서 “안성은 지금 변화의 시작점에 서 있으며 시민과 함께 그 길을 개척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농업과 제조업에 기반한 도시에서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은 쉽지 않은 길이지만 안성은 이미 그 여정을 시작했으며 그리고 그 중심에는 '준비된 도시'라는 김보라 시장의 확고한 철학이 자리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끝으로 “우리는 안성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저는 그 길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며 “안성은 지금, 미래의 알곡을 채워가는 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