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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장에 선 김지용 ‘친윤 검사’ 논란 정면돌파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정면 대응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검찰에 악영향을 끼친 인물로 꼽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정치검사라는 평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고 밝히면서다. 과거 윤 전 대통령의 직무집행 정지와 징계 청구에 반대한 데 대해서는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 내 정치검사 1호를 묻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데는 제일 첫 번째일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한 의원도 정치검사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이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였다는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친윤 검사' 여부를 묻자 “안 가깝다. 근무 인연이나 개인적인 연이 없다"고 밝혔다. 2020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와 징계 청구에 반대하는 집단성명에 참여한 데 대해서는 당사자의 소명 없이 직무배제 명령이 내려진 점 등을 거론하며 “절차가 정당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의문점을 가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판단에 대해서도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과 추미애 경기도지사 등 범여권 인사들이 자신의 임명에 반대해 온 데 대해서는 일부 표현이 모욕적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청장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제가 사건을 처리하면서 어떤 정치적 성향에 편중되지 않고 나름 소신 있게 처리했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중수청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제가 부적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수청 운영 방향으로는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을 내세웠다. 김 후보자는 “과거 표적 수사, 먼지털이식 수사, 기소를 전제로 한 수사 등 국민께서 우려하시는 문제를 답습하지 않겠다"며 “수사한 결과 범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수사를 종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거 검찰의 수사·기소 과정에 대한 책임도 일부 인정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에 대해서는 “저에게 책임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개인적으로 사과드릴 용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노무현·문재인·이재명과 잇단 충돌…추미애는 왜 대통령들과 각을 세우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 주류를 향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내면서 여권 내부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검찰개혁 방향과 인사를 둘러싼 이견에 경기도 재정 문제까지 겹쳤다. 차기 대권 구도에서 추 지사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친명계와의 갈등도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 지사는 1995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추다르크'로 불리며 민주당 최전선에 섰고, 6선 의원과 민주당 대표, 법무부 장관을 거쳐 경기도지사에 올랐다. 최근 갈등은 검찰개혁의 주도권을 둘러싼 노선 차이에서 시작됐다. 추 지사는 국회 법사위원장 시절 검찰개혁을 주도한 인물이다. 현 여권 지도부의 개혁 방향과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다. 이 대통령과 여권 주류는 개혁의 속도와 인사 판단을 둘러싼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김민석 전 총리 등 여권 핵심 인사들도 추 지사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갈등이 번졌다. ◇ 검찰개혁·차기 권력·경기도 채무…세 갈래 충돌 차기 권력 구도도 갈등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추 지사는 검찰개혁이라는 선명한 의제와 광역단체장이라는 행정적 기반을 함께 확보하며 여권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당내 유력 대권 잠룡으로 부상한 만큼 이재명 주류 세력과 당권파가 그의 체급을 경계한다는 시각이 있다. 추 지사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차기 권력 구도를 둘러싼 긴장도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경기도 재정 문제도 갈등의 한 축이다. 추 지사는 전임 도정에서 이어진 채무 부담을 문제 삼으며 재정 긴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도가 제시한 채무 규모는 약 7조5000억원이다. 이재명 지사 시절 약 2조1000억원과 김동연 지사 시절 약 5조4000억원을 합산한 수치다. 채무의 산정 범위와 구성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어 두 전임 지사의 책임으로 일괄 귀속하는 데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재정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재정 위기 판단의 근거와 전임 도정의 책임을 따졌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추 지사의 예산 삭감과 소통 방식을 둘러싼 비판이 나왔다. 추 지사는 채무 상환 부담을 강조하며 재정 긴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여당 의원이 6선 출신 원로 정치인인 추 지사를 향해 고성을 내거나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검찰개혁과 재정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다. 다만 추 지사가 개혁 노선과 도정 운영을 둘러싸고 여권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정치적 긴장으로 연결되고 있다. ◇ 탄핵 찬성부터 '추·윤 갈등'까지 과거사 추 지사의 정치 이력에서 대통령과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첫 번째 사례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였다. 추 지사는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후 '삼보일배'로 속죄의 뜻을 보였지만, 친노 세력과 등을 돌렸고, 총선에서도 낙선했다. 추 지사는 훗날 자신의 선택을 정치적 실수라고 인정했다. 추 지사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법무부 장관으로 다시 권력의 중심에 섰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이른바 '추·윤 갈등'을 벌이며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갈등 끝에 2020년 12월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추 지사는 퇴임 이후 장관직에서 물러난 것이 “자의가 아니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청와대의 압박에 밀렸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문재인 정부 퇴장과 함께 사라지는 듯했던 추 지사는 2024년 총천을 통해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경기 하남갑에 전략공천을 받은 덕분이었다. 이어 추 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며 여권 잠룡으로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검찰개혁과 인사 문제를 놓고 대통령과 다시 대립하고 있다. 이 같은 추 지사 행보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린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말은 한다는 이미지는 강성 당원과 진보 진영 일부의 강한 지지를 얻는다. 반면 집권 세력 내부의 통합을 해치고 국정동력을 스스로 갉아먹는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 지지율이 횡보 국면인 만큼 앞으로도 추 지사가 정치 현안에 대해 자신만의 색깔을 선명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통령과 결이 다른 목소리가 커질수록 청와대와 민주당 주류의 부담도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민주당 이번엔 ‘신천지 당원’으로 친명·비명 다시 전면전 조짐

더불어민주당에 신천지 교인들의 조직적·집단적 당원 가입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대표가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이 다시 당내 갈등의 불씨로 떠오른 모습이다. 김 대표는 14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서 전당대회 이후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가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을 조사했고, 최근 최고위원회에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고 그 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축적했다"고 했다. 신천지 교인들의 조직적 경선 개입과 관련해서는 “증언들은 있다"면서도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종합적으로 더 정리해서 기회를 갖는 게 좋을 것 같다. 민감한 문제인 만큼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 3만명 이상이 당원으로 집단 가입한 정황이 파악됐으며, 5만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당원 가입 시기와 규모, 조직적인 가입 정황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사 결과를 둘러싼 당내 이견도 드러났다. 지도부에서는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지역별 가입 현황을 공유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사 내용을 공개하면 전당대회 당시 계파 갈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수사 의뢰를 주장하는 의견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 金 “3자 비밀연합" vs 鄭 “국물도 남김없이 밝혀야"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은 8·17 전당대회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김 대표는 신천지와 반명 세력, 분열주의 세력이 연합해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했다. 친명계 후보를 자처한 박선원 최고위원도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반명 후보를 지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권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는 근거를 제시하라며 반발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있는 그대로 공개하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했다. 그는 전날에도 “반분신(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이 조사 결과 허위 주장이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누가 반명·분열주의·신천지였는가? 국물도 남김없이 밝히자"고 했다.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같은 자리에 있는 김 대표를 겨냥해 “김 대표는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될 사안이 공개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회의에서 퇴출하겠다'고 했는데, 이제 그 약속대로 누가 비공개 내용을 흘렸는지 끝까지 밝혀내고 퇴출해야 한다. 엄중하게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김 대표 취임 이후 당원 정비 TF를 구성해 이중 당적과 유령당원, 비자발적 입당 등의 문제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조사 역시 당원 주권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게 김 대표 측 설명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의 공개 범위와 후속 조치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당내에서는 추가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논란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과거 국민의힘 당원 가입 사건과 관련해서는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측이 2021~2024년 대선·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킨 혐의를 수사해 이만희 총회장 등을 구속기소했다. 당시 가입 규모는 최소 5만6472명으로 알려졌다. 조계원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당헌·당규에 따라 수사 의뢰를 포함한 후속 조치를 투명하게 진행하기로 최고위원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조사 자료를 공개하면 가입 규모와 시기, 조직적 개입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공개가 제한되면 김 대표 측의 의혹 제기와 정 전 대표 측의 책임 요구가 계속 맞설 가능성이 있다. 당 지도부가 어떤 자료를 공개하고 어떻게 결정할지가 향후 논란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패트롤]청도군-달서구-수성구-대구북구-영남이공대-iM뱅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방소멸과 저출생·고령화 등 지역 현안에 대응하고 변화하는 행정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군은 지난 13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주요 간부 공무원과 경북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분석 및 진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부서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넘어 지역 여건에 적합한 행정조직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청년정책 강화와 돌봄망 확충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부서 간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행정 수요에 맞춰 조직을 재배치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군은 이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 가능한 행정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의 핵심 방향으로는 군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현장 밀착형 조직',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전략 주도형 조직',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등 세 가지를 설정했다. 주민과 가까운 현장에서 행정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 방향을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조직문화 개선도 함께 검토해 부서 간 협력과 유연한 업무 수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착수보고회에서 “과거의 방식과 익숙한 틀에 머무르는 조직으로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답습하는 형식적인 진단이 아니라 청도군만의 특수성과 잠재력을 반영한 맞춤형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공직자와 군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 체계적인 진단을 거쳐 조직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부 구성원과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 조직 운영의 개선 방향을 도출할 방침이다. 최종 개편안에는 민선 9기 군정 철학을 반영하고,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3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공용 차량 운전원과 차량 관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용 차량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공직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운전원뿐 아니라 차량 관리 업무를 맡은 직원들도 참여해 안전한 공무 수행에 필요한 수칙을 함께 살폈다. 교육은 한국교통안전교육센터 송인석 교수를 초빙해 진행했다. 교통 관련 법규 준수와 야간 운전 시 주의사항 등 업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양한 업무 현장에서 운행하는 공용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고 방어 운전 등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차량 운행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점검하며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달서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운전원과 차량 관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펼쳐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국민행복민원실'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재인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기관의 민원실 환경과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공간과 서비스, 만족도 등 5개 분야의 7개 지표, 22개 평가항목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 실사, 체험평가, 고객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공간·시설 중심의 평가에서 현장 중심의 민원 해결을 목표로 인증 방식을 바꿨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 등 행정기관이 참여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42개 기관 가운데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22개 기관이 선정됐다. 수성구는 2012년 첫 인증을 받은 이후 이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인증을 받았다.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재인증을 받아 2029년까지 3년간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구는 주민들이 민원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법률·세무·부동산·행정사 상담실을 확대 운영해 왔다. 무인민원발급기를 늘리고 근무시간 외에도 민원실을 연장 운영하는 등 민원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였다. 민원인과 공무원이 안전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도 주력했다. 민원실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위법행위 발생 시 법률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전 직원의 수신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과 사용자 교육도 병행해 민원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갖췄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살피고 민원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민원행정을 이어 가며 주민이 체감하는 민원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 13일 함지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주민과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알리오 복지! 희망 On-Fit'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제도를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신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 정보를 알리는 데 더해 개인과 가구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사업명은 복지 정보의 스위치를 켠다는 의미의 'On'과 개인·가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뜻의 'Fit'을 결합했다.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고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교육에서는 2026년 사회보장급여 선정 기준과 지원 혜택을 설명하고, 기초연금 홍보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주민들이 복지제도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고 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사례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복지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인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살펴봤다. 교육에는 주민뿐 아니라 지역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도 참여했다. 북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복지 정보 안내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복지 전달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복지제도가 세분화될수록 주민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알기 쉬운 복지 정보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AI융합대학 재학생들의 인공지능(AI) 실무역량과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 현직 개발자에게 전수받는 개발 노하우' 특강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특강은 네이버 BotGuard 소속 김완희 개발자가 강사로 참여해 지난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AI소프트웨어과와 사이버보안과, AI콘텐츠과 등 AI융합대학 재학생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데이터·클라우드·보안 기술의 산업 현장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최신 기술 흐름과 실제 업무 활용사례를 이해하고, 전공 지식을 실무에 연결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는 AI 기술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 더해 산업 현장에서 기술이 활용되는 방식과 개발자가 갖춰야 할 역량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변화하는 개발 환경에서 전공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새로운 직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지도 다뤘다. 주요 주제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대규모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멀티모달 AI 등이었다. 학생들은 최근 산업계에서 활용되는 기술과 실제 업무의 연관성을 살펴보며 학습 방향을 점검했다. AI 코딩 도구와 자동화 기술이 개발 업무에 활용되는 방식도 소개됐다.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수행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운영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함께 다루며 기술 변화에 따른 개발 과정과 업무 방식의 변화를 설명했다. 교육은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데이터와 서비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안까지 고려하는 종합적인 실무역량의 중요성을 전달하도록 구성됐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콘텐츠, 보안 등 서로 다른 전공 분야의 학생들이 AI 기술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질의응답과 진로 멘토링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직 개발자와 직접 소통하며 최신 기술 동향과 현장 업무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와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현직 전문가와 함께한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전공 지식을 실제 문제해결에 연결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변화를 교육에 적극 반영해 학생들이 실무역량과 진로 경쟁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iM뱅크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고객과 함께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독도의 날 126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도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나누고, 일상에서도 독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iM뱅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imbank_official)의 이벤트 게시물에 '독도에 전하고 싶은 행운의 한마디'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독도의 내일이 늘 빛나고 행복하길' 등 독도를 향한 마음을 담은 문구로 참여할 수 있다. 직접 댓글을 작성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도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 은행은 댓글 작성자 25명과 '좋아요' 참여자 10명 등 모두 35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념품은 독도 관련 메시지를 담은 육각형 타이머와 스마트폰 카드지갑 세트다.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품을 통해 독도를 가까이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인 iM뱅크는 그동안 금융상품과 고객 참여 행사,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다. 2001년 '사이버독도지점'을 개점한 이후 독도 관련 특판 금융상품을 출시했으며, 고객과 함께하는 독도 탐방행사와 청소년 대상 '독도사랑 골든벨', 메타버스 독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iM금융그룹 신입 직원들의 독도사랑 티셔츠 착용과 임직원 독도 탐방을 비롯해 울릉도 지역 보훈문화제, 독도 등대 근무 직원 후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행은 이번 SNS 이벤트를 통해 전국 고객들이 독도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고객들과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고객과 소통하는 iM뱅크만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정점식 대통령에 강훈식 거취 결단·정동영 경질 촉구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거취를 조속히 결정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강 실장의 사의 표명 이후 3주 넘게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고, 정 장관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악화의 책임을 물으며 공세를 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 실장을) 최소한 교체할지 반려할지 그 방향만이라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지난달 21일 성평등가족부·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와 지지율 하락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 대통령은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는 지명 38일 만에 인사청문회를 하는데, 강 실장은 사의를 표명한 지 3주가 넘도록 사표가 수리되지 않고 있다"며 “후임자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고, 사표를 반려한다는 추측까지 나오는 만큼 거취를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정감사를 앞두고 비서실장 거취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주 뒤면 청와대 국정감사가 있는데 이러다가 설마 강 실장이 국감에 나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이제 후임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업무 파악도 제대로 안 된 비서실장이 국감에 나와서 제대로 답변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회동 태스크포스(TF) 같은 황당한 코미디 조직을 만들 시간이 있으면 비서실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빨리 매듭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정 장관에 대한 경질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합참의장과 주미대사까지 인정하는 한미 갈등을 혼자만 부인하고 있다"며 정 장관의 경질이 “한미동맹 회복을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한미동맹은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자신의 경질 필요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는 같은 날(현지시간)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한미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앞서 진영승 합참의장도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과 관련해 “상황은 빨리 해소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문제도 한미 관계의 긴장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월 정 장관의 북한 평안북도 구성 우라늄 농축시설 관련 발언 이후 한국에 대한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정 장관의 대북 정책과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정 장관의 존재가 한미 동맹 악화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 공존을 떠들고 북한에 의료 지원을 제공하려고 하고 장관 본분도 잊은 채 북한의 두 국가론을 추종하는 행태가 종북"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정 장관의 경질을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가 간 관계에서 굴종적·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북한에 대해 굴종과 사대를 가장 치욕적으로 하는 인사가 바로 정 장관"이라며 “대통령은 SNS로 당내 분파 투쟁은 열심히 하면서 왜 국가 안보와 직결된 종북파 정 장관에 대해선 말 한마디를 제대로 못하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아직도 정동영 팬클럽 대표 직함을 들고 있는 것인가"라며 “당장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시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정 장관의 팬클럽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의 초대 대표를 맡은 바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청양 농업용수에 472억…금강 물로 토마토·멜론 재배 돕는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청양에 금강 물을 끌어와 토마토·수박·멜론 등 원예작물 재배에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벼농사 중심의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개선해 시설 재배 확대를 뒷받침하는 사업으로, 총 472억원이 투입된다. 충남도는 청양군이 수립한 청남지구 논 범용화 용수 공급 체계 구축사업 시행계획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지원으로 추진하는 논 범용화 사업 가운데 시행계획 승인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논 범용화는 논을 벼 이외의 작물 재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추는 사업이다. 청남지구는 청남면·장평면 10개 리 일원 농경지 677.6㏊에 원예작물 재배에도 쓸 수 있는 용수 공급망을 구축한다. 양수장과 정수 처리 시설, 가압장을 설치하고 총연장 60.3㎞의 용수관로를 놓는다. 금강에서 취수한 물은 정수 처리를 거쳐 필요한 농경지까지 공급한다. 침전·여과 시설로 수질을 관리하고 계측 기반의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도는 용수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 시설하우스 집단화와 재배 면적 확대를 유도하고 원예작물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가 소득은 ㏊당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약 200만원 늘고, 전체 소득 증대 효과는 연간 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청남지구는 2023년 농식품부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된 뒤 기본계획 승인과 세부 설계를 거쳤다. 이번 승인에 따라 공사 발주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준공 목표는 2031년이다. 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깨끗한 금강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청양지역 시설원예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 주변에서는 청남지구에 이어 부여지구와 논산 성동지구 등에서도 논 범용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체 계획 면적은 2082.4㏊, 총사업비는 1549억원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버스 적자 지원하면서 서비스 평가는 부실…행감서 지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시내버스 운수사의 적자를 지원하면서도 서비스 평가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해마다 반복되는 불친절·난폭운전 민원을 줄이려면 재정지원과 함께 운행 실태 점검과 서비스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다.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2일 도시주택국과 공공건축안전사업소, 13일 교통국과 도로관리사업소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버스 서비스와 통학로 안전, 주거 지원사업의 추진 상황을 살폈다. 박란희 위원은 운수사에 지원하는 손실보전금이 운송수입보다 훨씬 큰데도 법에 근거한 서비스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재정지원을 일부 또는 전부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협조를 당부하는 수준을 넘어 정식 평가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배차 조정의 효과를 확인할 자료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학서 위원은 배차 시간을 바꾼 현황만 있고 효과 분석과 사후관리 계획은 없다며 도시통합정보센터의 CCTV 등 데이터를 활용한 검증을 요구했다. 과속·난폭운전 재발을 막기 위해 버스 내부 영상을 주기적으로 무작위 점검하고 관련 기록을 축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병남 위원은 운수 종사자가 승객 입장에서 직접 버스를 타보는 체험형 교육을 제안했다. 반복되는 불친절·난폭운전 민원에 대응하려면 이론 교육 외에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용객의 대기 환경도 개선 과제로 꼽혔다. 김학서 위원은 고속버스터미널 첫차가 새벽 3시 40분에 출발하지만 대합실은 오전 5시에 문을 열어 이용객이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시민 제보를 전하며 조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정연희 부위원장은 읍면 지역에 비가림 시설이 없는 기둥형 정류장이 여전히 많다고 짚었다. 이용객 수뿐 아니라 대기 시간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여건을 함께 고려해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사업 축소 이후의 안전 확보 방안이 쟁점이 됐다. 정 부위원장은 조치원 명동초등학교 보호구역 개선 사업이 상인 반대로 축소돼 집행률이 31%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등굣길 안전을 민원 때문에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관계 부서의 합동 현장 점검과 구체적인 대책·일정 보고를 요구했다. 박란희 위원은 과속방지턱과 고원식 횡단보도 관련 민원이 이어지는데도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사부터 조치까지 우선순위를 정해 계획을 제출하라고 했다. 박병남 위원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용역에 위험 구간 실태와 보수 우선순위 기준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지원사업을 포기하는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정연희 부위원장은 2025∼2026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취소한 51호의 사유가 '비용 부담', '개인 사유'로만 기록돼 원인을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상담 기록을 남겨 취소 사유를 세분화하고 내년 지원 조건에 반영하라고 했다. 은행 후원을 연계해 취약계층의 자부담을 없앤 부산 영도구 사례도 소개하며 비용 때문에 슬레이트 처리를 포기하는 주민을 위한 지원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서 위원은 빈집 철거 지원금이 300만원이지만 실제 철거비는 1000만원 이상 드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현장 조사를 거쳐 철거 비용에 따라 차등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주거 지원은 사업 완료 이후의 확인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병남 위원은 장애인 주택 개조 사업의 감사 지적 처리 결과와 수탁기관 재선정 과정을 물었다. 서류상 완료에 그치지 말고 가능하면 대상자를 직접 만나 불편이 해소됐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순열 위원장은 집행부가 자립준비청년을 취업준비생으로 이해해 주거 지원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하는 청년에게 공유형 주택 입주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서둘러 달라고 했다. 예산 편성과 사업 준비도 점검 대상이었다. 김학서 위원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고도 시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을 문제 삼으며 고정비를 최소화해 재정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열 위원장은 기본계획·기본구상 용역을 시설비로 편성해 용역심의를 거치지 않은 사례를 지적했다. 다음 정례회에서 용역 관리 조례가 개정되는 만큼 앞으로 기본계획부터 타당성 조사까지 연구용역비로 편성해 용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보조금 심의위원 참석률 3년째 50%대…시설·계약 관리도 지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의 올해 연평균 참석률이 52%에 그쳐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반복되는 공공시설 보수와 업체 식별이 어려운 수의계약 자료에 대해서도 개선 요구가 나왔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2일 기획조정실과 국회세종의사당건립지원협력사무소, 세종연구원을 감사했다. 13일에는 읍면동을 포함한 자치행정국과 시립도서관, 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위원회 운영에서는 낮은 참석률과 장기 위촉이 쟁점이었다. 강해정 위원이 제시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의 연평균 참석률은 2024년 57%, 2025년 58%, 2026년 52%다. 강 위원은 보조금·재정투자 등 중요 안건을 다루는 위원회에 과반의 위원이 참여하도록 하고, 반복적으로 불참한 위원을 다음 위촉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김현미 부위원장은 실제 심의 당시 조례상 의사·의결 정족수가 갖춰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자료를 요구했다. 정족수를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의가 이뤄졌다면 조례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일부 위원이 4∼7회 위촉된 현황을 짚었다. 개최 횟수 등 운영 실적뿐 아니라 장기 반복 위촉과 연임 제한 준수 여부도 점검하고, 연임·중임 제한 규정 마련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민간위탁 평가의 외부 참여 기준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명숙 위원은 연간 위탁금 1억원 이상 사업은 외부 평가위원이 50% 이상 참여하도록 지침이 강화됐지만, 일부 사업의 평가위원은 전원 공무원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13일 감사에서는 시설 보수의 반복과 안전 관련 예산 문제가 다뤄졌다. 김명숙 위원은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방수·배수 보수가 되풀이되는 원인을 묻고, 센터별 유지관리 계획과 점검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내년 복컴 보수 요구액 9억5680만원 가운데 반영되지 않은 금액은 5억8450만원이다. 김 위원은 어진동 체육관 바닥 교체 등 안전 관련 사업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유지관리비가 약 108억원으로 늘어난 원인도 항목별로 분석해 달라고 했다. 신규 센터를 인수하기 전에는 향후 5∼10년간 유지관리비를 산정하고 중장기 재정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마을회관·경로당 보수 지원에도 요구가 이어졌다. 강해정 위원은 주민공동이용시설 350개소 가운데 올해 50여 개 마을이 보수를 신청했지만 일부만 지원받는 상황을 지적했다. 긴급한 시설은 지원 순위와 관계없이 보수할 수 있는지 묻고, 하자보수 기간이 지난 공공시설의 보수비를 읍면동이 자체 부담하지 않도록 대책을 요청했다. 박범종 위원은 영조물배상공제 관련 사고의 65% 이상이 노면 파손과 보도블록 이격 등 도로·보행시설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도로에서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지 않는다며, 사고 접수부터 보상과 시설 개선까지 부서 간 정보를 공유하라고 했다. 읍면동 수의계약에서는 업체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 위원은 업체명과 대표자 표기 오류로 업체 식별이 어렵다며 사업자등록번호를 기준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주소만 세종에 둔 업체를 확인하기 위한 사무실·기술인력·장비 실태조사도 검토해 달라고 했다. 김현미 부위원장은 상호는 같지만 대표자와 주소가 다른 업체가 반복되는 사례를 짚었다. 계약 분할이 의심되는 사례와 특정 업체로의 계약 집중을 막기 위해 읍면동에도 순번제를 적용하거나 자체 기준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여성·장애인·청년기업 수의계약 특례는 자격 유효기간과 계약 시점, 하도급 여부 등을 확인할 표준 절차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선정 뒤 취소되는 주민사업도 점검 대상이었다. 김재형 위원장은 주민숙원사업과 마을계획사업이 토지 사용승낙 거부, 부서 협의 미흡, 사업 구간 중복, 저작권 문제 등으로 취소됐다며 선정 전 검토를 강화하라고 했다. 취소 사유를 기록해 유사 사업의 중복 신청을 막고, 주민투표로 선정한 사업이 취소되면 주민총회 전에 경위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대표 코믹 오페라 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 특유의 유쾌한 해학과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명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 관람형 오페라'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순수한 시골 청년 네모리노와 도도한 지주 아가씨 아디나의 엇갈리는 심리를 입체적으로 그린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허풍선이 군인 벨코레와 익살스러운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가 감초처럼 더해져 쉴 새 없는 웃음을 자아내며, 가짜 묘약으로 용기를 얻은 네모리노가 마침내 진실한 감정에 눈을 뜨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극의 백미로 불리는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을 비롯해 '산들바람에게 물어봐(Chiedi all'aura lusinghiera)' 등 주옥같은 테너 아리아들이 관객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벼움과 진지함, 웃음과 감동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애절한 선율이 돋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신선섭 예술감독을 필두로 최영선 지휘, 이회수 연출, 김양경 음악코치가 작품을 이끌며, 아디나 역의 소프라노 김신혜-이경진, 네모리노 역의 테너 이재식-민현기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벨코레 역에 바리톤 박정민-김종표, 둘카마라 역에 베이스 최공석, 잔네타 역에 소프라노 김동연 등 실력파 성악가가 출동해 오페라 매력을 빈틈없이 채운다. 여기에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이 웅장하고 풍성한 음악을 더해 작품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연은 오후 4시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이다. 예매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 통해 가능하며, 고양문화재단 멤버십 회원 할인, 패밀리 할인, 청소년 특별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인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화장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시민의 타 지역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현재 김포시는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이 타 지역 화장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예약 지연과 장거리 이동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타 지역 화장시설의 관내 주민 우선 운영 원칙에 따라 이용 접근성이 낮아지는 등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시민에게 안정적인 장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형 장사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김포시가 추진하는 종합장사시설은 화장시설,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주차장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입지와 시설 규모는 향후 시민 의견수렴과 공모 절차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김포시는 주민 수용성과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모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장사시설 건립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김포시는 기본계획 수립과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단계별 사업 추진에 나선다. 우선 이달에는 종합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실시하고, 읍-면-동 수요조사 및 순회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 입지 공모, 현장실사,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지가 선정되면 오는 2028년부터 도시관리계획 수립 및 결정 절차를 진행하고, 실시계획 인가, 각종 영향평가, 토지 보상 및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종합장사시설을 단순한 화장시설이 아닌 시민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필수 공공복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설치되는 종합장사시설은 과거 혐오시설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공원과 문화-휴식 기능을 갖춘 친환경 시설로 조성된다. 최신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적용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민 지원사업도 병행해 지역과 상생하는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포시 노인장애인과장은 14일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시민의 장례복지 향상과 향후 증가할 장사수요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한 필수사업"이라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모든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3일 진접읍을 시작으로 '2기 현장시장실' 운영에 나서 지역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한다. 이번 2기 현장시장실은 지난 1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 소통을 내실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지난 1기 현장시장실을 통해 16개 읍면동에서 시민 822명을 만나 347건 건의를 접수했다. 2기에는 주요 사업 현장과 주민 불편이 지속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방문 대상을 확대하고 시민 의견을 직접 들어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장승초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고 통학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인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 환경정비와 장승다담공원 일대 통학로 조명 개선, 어린이 문화-체육행사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최현덕 시장은 LH와 협의해 환경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통학로 조명 개선과 공원 활용 방안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인문도시 남양주' 조성을 위해 내년 독서대전과 연계한 지역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진접읍 부평리 시도12호선 도로 정비 현장을 찾아 사업 완료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의 추가 건의를 청취했다. 시도12호선은 광릉과 봉선사 등 주요 관광지로 이어지는 도로다. 남양주시는 주민과 상인의 건의를 반영해 도로 재포장과 배수로 정비를 완료했으며, 최현덕 시장은 광릉숲축제를 앞두고 도로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현장에서 주민들은 마을 진입부의 좁은 도로와 시야 확보 문제를 건의했고, 이에 최현덕 시장은 관계부서에 해당 구간 현장 확인과 개선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이후 최현덕 시장은 진접읍 현황 보고를 받고 지역 주요 사업과 시민 건의 처리 상황을 점검했다. 최현덕 시장은 “민생과 밀접한 사항일수록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안내하고, 신뢰받는 소통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현덕 시장은 이후 현대병원과 비법정도로 정비요청 현장 등에 들러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이달 22일과 내달 7일 옥정호수도서관에서 '2026년 올해의책'으로 선정된 와 의 작가 이금이-서영 작가를 각각 초청해 시민 대상 강연을 연다. 오는 22일 오후 7시에는 이금이 작가가 '슬픔의 틈새에서 피어난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소설 슬픔의 틈새에 담긴 사할린 동포들의 삶과 역사를 비롯해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내달 7일 오후 2시에는 서영 작가가 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작품 이야기와 그림, 창작 과정을 소개하고 시간과 삶의 의미를 시민과 나눌 예정이다. 두 강연은 해당 도서를 읽은 시민은 물론 작가와 작품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과 세부 사항은 양주시 도서관 누리집(liby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확정을 앞두고 4대 핵심 철도사업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국가 철도정책 큰 방향을 결정하는 청사진이다. 어떤 노선이 계획에 포함되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 교통체계는 물론 산업-물류-주거-도시 발전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파주시는 이번 계획을 사회 기반시설(SOC) 사업 반영 절차를 넘어 도시 미래 경쟁력을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14일 “지역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파주시 핵심 철도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에도 실질적인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파주 미래전략 분기점= 파주시가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 중인 핵심 노선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통일로선, GTX-H 노선, KTX 파주연장 등 4개다. 이들 사업은 수도권 북부의 공간 구조를 재편하고, 접경지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은 총사업비 1조 2127억원 규모로, 2027년부터 2035년까지 고양시 대화역에서 파주시 금릉역까지 총 10.9km를 연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주시가 3호선 연장사업에 특히 무게를 두는 이유는 고양시와 파주시를 하나의 광역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고양-파주권은 GTX-A를 비롯한 철도망이 확충되고 있지만, 주요 도시 거점 간 연결성을 높이고 급속한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광역철도망 확충은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무엇보다 고양시와 파주시를 합쳐 200만명에 가까운 대규모 생활권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대화역에서 금릉역까지 이어지는 3호선 연장은 양 도시 주요 거점을 직접 연결하고 생활-경제권 연계를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의미가 크다. ▷ 3호선 연장 중심으로 통일로선, GTX-H, KTX 연장= 3호선 연장과 함께 추진 중인 통일로선은 간선도로 기능이 약화된 국도 1호선을 보완할 대안 노선으로 거론된다. GTX-H 노선은 경기서북부의 철도 소외를 해소하고 광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상이며, KTX 파주연장은 평화시대 한반도 교통-물류 확대에 대비한 전략적 노선으로 의미를 갖는다. 파주시는 이들 4개 노선을 개별 사업이 아닌 하나의 철도 비전으로 묶어 일관되게 필요성을 제시해 왔다 파주시가 철도망 확충에 힘을 쏟는 배경도 분명하다. 수도권 인구 분산과 주택시장 안정, 유라시아 철도시대 대비, 평화경제특구 등 파주시가 꿈꾸는 북부 교통-물류 거점으로 도약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서울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주거 기능을 외곽으로 분산시키는 구조를 통해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정책적 의미가 크다. ▷ 시민 공감대 확산…국가계획 반영 기대감↑= 파주시는 철도망 확대를 시민과 함께 추진하는 정책 의제로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시민들 반응이 나타났다. 8월14일부터 9월13일까지 경기도 도민 청원 게시판에 시민이 직접 제안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청원에 1만1238명이 참여하면서 경기도지사 직접 답변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에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경기도청원 공식 답변에서 “경기도는 3호선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파주시와 사업화 전략 및 후속 절차를 준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넘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배찬 시장은 “파주시 3호선 연장사업은 그동안 희생을 보상해 달라는 차원이 아니라 앞으로 성장과 평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평화도시에 먼저 투자해 달라는 메시지"라며 “계획이 확정되면 수도권 북부의 도시 구조와 한반도 교통지도를 바꾸기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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