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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수능 앞두고 ‘특단의 대책’ 내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스마트안경 등 첨단기기를 활용한 시험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오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감독관 교육과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가·공공기관과 각급 학교가 주관하는 모든 시험으로 대책을 확대하라는 주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마트 안경 같은 첨단 기기를 활용해서 부정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이를 차단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관들의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또 현장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정비해 부정 행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수능에 국한하지 않고 국가와 공공기관, 각급 학교가 주관하는 시험 전반의 관리체계를 손보라는 지시도 내렸다. 이 대통령은 “국가와 공공, 또 각급 학교들이 주관하는 모든 종류의 시험에서 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한 부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 좀 신속하게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시험 감독관 보호 대책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 감독관들이 부당한 민원에 위축되지 않고 정당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보호 방안도 충실하게 마련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성실한 노력의 가치가 부정당하지 않도록 작은 부분, 구석구석까지 공정성을 확고하게 유지해 나가야겠다"고 덧붙였다. ◇ “복지는 기다리는 게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것" 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확산에 따른 고용구조 변화와 창업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기술 발전으로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을 지적하며 기존의 성장 중심 고용 모델에서 벗어나 창업을 통한 일자리와 산업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이 일자리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재 상황에서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직접 새로운 산업, 기업, 시장을 만들어내는 창업 사회로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거대한 창업 인큐베이터가 되어 국민 모두가 성장의 주체가 되는 국민 창업 시대로 나아가야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창업과 재도전이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과정 개선과 재정 지원 확대, 규제 혁신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과 기술, 판로 개척을 아우르는 다층적 지원체계 구축도 주문했다.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성장의 성과를 내수와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확산하는 경제구조 마련도 강조했다. 수출과 대기업 중심의 성장 성과가 국내 소비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경제가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루려면 성장 방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생 대책도 회의 의제로 올랐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와 물가 불안으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난방비 지원제도를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쪽방촌과 고시원 등 주거 취약시설의 안전점검과 한파 대응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라는 주문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복지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것"이라며 “제도를 잘 모르거나, 또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필요한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국민이 없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패트롤] 안동시-안동교육지원청-영주시-예천군-봉화군

◇ 안동시, 2032 전국체전 유치 본격 시동…지역 발전 전략 모색 -시정발전 토론회 개최…스포츠·관광·지역경제 연계 방안 집중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32년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지역사회 역량 결집과 체계적인 준비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3일 '2032 전국체전 안동 유치를 위한 시정발전 토론회'를 열고 대회 유치 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과 권백신 경북도의원,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 등 지역 체육계와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태동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규모 스포츠행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선수와 관람객의 방문이 숙박·음식·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연계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정호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체육시설 활용과 경제적 파급효과, 시민참여 확대, 지역 체육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안동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을 유치 전략에 반영하고 체육계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준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전국체전 유치를 위한 과제와 발전 방향을 함께 살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시민과 함께 2032 전국체전 안동 유치를 향한 준비를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안동교육지원청, 북부권역 교육공동체와 미래교육 방향 논의 -'2026 소통대길 톡' 개최…AI 교육·농산어촌유학 등 현장 목소리 청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교육지원청이 북부권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미래교육의 변화 방향을 모색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 마련에 나섰다. 안동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에서 교육공동체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북부권역 소통대길 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교육감과 교육공동체가 직접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인공지능 전환과 맞춤성장, 안심학교, 지역상생, 공감행정 등 5대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AI 시대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이는 독서교육을 비롯해 농산어촌유학 활성화, 도서관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 학교 행정업무 경감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날 수렴한 의견을 관련 부서에서 검토하고 향후 정책과 실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홍성중 교육장은 “북부권역 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의 특성과 교육자원을 살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친절에 공정 더한 행정서비스…시민 신뢰 높인다 -공무원 200여 명 대상 '행정의 온도 36.5℃' 교육…경청·공감 중심 민원서비스 강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하고 공정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직자들의 민원 응대 역량 강화에 나섰다. 영주시는 5일 시청 강당에서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행정의 온도, 36.5℃' 친절서비스 실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민원 처리 과정에서 시민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박정희 ㈜월드인재개발원 대표는 '고객이 진짜 바라는 서비스', '마음에 다가가는 응대', '공정한 서비스'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친절은 단순한 인사나 형식적인 응대를 넘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민원인의 상황에 관계없이 일관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정확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뿐 아니라 시민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작은 말 한마디에도 배려가 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호 영주시 새마을봉사과장은 “친절행정은 시민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데서 시작된다"며 “친절과 공정함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절교육과 민원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 중심의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 예천군, 농촌마을서 즐기는 1박 2일 체류형 관광 선보인다 -용문사·금당실마을·회룡포 등 연계…농촌체험으로 관광 활성화 기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역의 역사·문화 명소와 농촌마을 체험을 결합한 1박 2일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5일부터 6일, 12일부터 13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관광객들이 농촌마을에 머물며 지역의 자연과 생활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차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용문사와 초간정을 둘러본 뒤 전통마을인 금당실마을에서 숙박하며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즐긴다. 이튿날에는 출렁다리마을을 방문해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듣고 사과잼 만들기에 참여하는 등 농촌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한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2차 프로그램은 회룡포휴양마을과 삼강문화단지, 유천국사골마을을 연계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일정으로 운영된다. 예천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 간 교류를 확대해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에 머물며 직접 만들고 맛보는 경험이 예천의 매력을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봉화군, 농업·농촌 RE100 공모 선정…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명호면 고계1리에 3년간 10억 원 투입…태양광 발전수익 주민복지 환원-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농촌지역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친환경 에너지마을 조성에 속도를 낸다. 봉화군은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마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발전수익을 주민복지와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국비 5억 원과 지방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을 투입해 앞으로 3년간 명호면 고계1리 일원에서 에너지 자립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고계1리태양광협동조합과 함께 주민 주도형 마을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주택과 농업 가공·유통시설에도 태양광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 에너지 사용량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사업 완료 후 발생하는 발전수익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과 마을 공익사업에 활용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여건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농촌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농촌 에너지 복지의 모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수원시-수원장안보건소-수원시여성리더회

수원특례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 박람회 개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4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2026년 수원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원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2개소가 참여해 화장지와 복사용지, 현수막, 제과·빵류, 장갑, 커피 등 다양한 생산품을 전시·판매했다. 시민들에게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운영 현황과 역할을 소개하고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구매 확대를 위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를 안내하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인식 개선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박람회장을 방문해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현재 수원시에는 근로사업장 1개소, 보호작업장 14개소, 직업적응훈련시설 2개소 등 총 17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적응능력과 직무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순찬 수원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과 장애인의 자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생산품의 판로 확대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핵심리더 정책연구과제 발표 시정 반영 가능성 모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중견 공직자들의 정책 기획 역량을 높이고 연구 성과를 실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4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2026년 핵심리더양성과정 정책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6급 팀장급 공직자로 구성된 핵심리더 교육생들이 연구한 정책과제를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실질적인 행정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정책연구 과제 소관 부서장과 팀장을 초청해 교육생과 현업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발표에서는 교육생들이 수행한 정책연구 과제 가운데 민선 9기 시정 방향과의 부합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4개 핵심 정책과제가 소개됐다. 주요 과제는 ▲야간 상권 활성화를 위한 통합 거버넌스 구축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 격차 해소 방안 ▲수원형 원도심 청년 정주 거점 모델 구축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지원 연계를 통한 자생력 강화 방안 등이다. 각 과제 발표에 이어 소관 부서장과 지도교수의 총평 및 정책 제언이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를 실제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발전 방향과 실행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발표회에는 수원시 AI전략과와 도시정비과, 소상공인과 등 관련 부서장·팀장을 비롯해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장과 지도교수, 핵심리더 교육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현업 부서장들의 현장감 있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책연구 과제의 시정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팀장급 공직자들의 우수한 기획안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완성도 높은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여성리더회, 취약계층 자녀 장학금 전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시여성리더회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수원시여성리더회는 지난 4일 수원시청에서 김미애 총회장과 김은주 수원시 여성가족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취약계층 자녀 지원을 위한 장학금 200만 원을 수원시에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과 꿈을 이어가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임원과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김미애 총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임원과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여성리더회는 수원시 양성평등기금 사업으로 운영되는 '수원시 여성지도자대학' 수료생들로 구성된 단체다. 2004년 12월 출범한 이후 여성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복지시설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수원로컬푸드 10주년 기념 직거래장터 도농 상생 협력 강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수원로컬푸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농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4일 시청 별관 앞에서 '열 번째 가을, 맛있는 수원'을 주제로 수원로컬푸드 10주년 기념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로컬푸드의 지난 10년을 기념하고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도시·농촌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터에는 수원시를 비롯해 이천시, 봉화군, 수원농협, 수원자활센터 등이 참여해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주요 판매 품목은 상추와 배추, 표고버섯 등 수원 지역 농산물을 비롯해 봉화 사과 등 이천·봉화 지역 특산품과 자매·우호도시 제휴 상품 등이다. 특히 수원쌀 '정다미'와 수원자활센터 화초사업단에서 준비한 국화와 화훼류도 함께 전시·판매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여 기관들은 우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탰다. 수원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직거래장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와 농업 관련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해 지역 간 상생 협력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로컬푸드 10주년을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민·관 사례관리 협력 강화 복지안전망 구축 모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중심의 통합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 간 사례관리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4일 홍재복지타운에서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민·관협력 실천 공유회'를 개최하고, 통합사례관리 기관 간 연계·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유회에는 윤영숙 수원시 시민복지국장과 이철승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구·동 사례관리 담당자, 통합사례관리사, 학교사회복지사, 복지관 및 지역자활센터, 정신건강기관 관계자 등 민·관 사례관리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배영미 서울시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의 역할을 중심으로 수원시 민·관 사례관리 운영 및 지원체계를 설명했다. 배 교수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사례관리 서비스의 질적 향상 효과 등을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각 기관에서 추진해 온 사례관리 경험과 현장 사례를 나누고, 복합적인 복지 욕구를 가진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관 간 연계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공공과 민간의 전문성을 연계해 복지서비스의 중복과 누락을 줄이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적절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영숙 수원시 시민복지국장은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애쓰는 민간과 공공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돌봄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장안구보건소, 고혈압·당뇨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맞춤형 식사 지원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식사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혈압·당뇨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맞춤형 식사 지원에 나섰다. 장안구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 등록 대상자 가운데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식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 돌봄정책과의 식사 지원사업과 연계해 오는 12월 18일까지 진행한다. 대상자에게는 주 5회, 하루 2식씩 저염 일반식과 샐러드식 등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도시락을 제공한다. 단순한 식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만성질환 관리도 병행한다. 장안구보건소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당뇨병 관리와 올바른 식이요법을 안내하며, 식단 관리와 영양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지역사회 후원사업을 통해 혈당측정기를 지원받은 어르신에게는 당뇨 맞춤형 건강식을 함께 제공해 혈당 자가측정과 식이 관리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식습관을 형성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식사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익혀 일상에서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의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맞춤형 건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환경교육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7년부터 2029년까지 환경교육도시 지위를 이어간다. 광명시는 2024~2026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법률'에 따라 환경교육 계획과 추진 실적이 우수하고 환경교육 기반이 잘 갖춰진 지방정부를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는 광역지방정부 3곳과 기초지방정부 7곳 등 10곳이 선정됐고, 해당 지방정부에는 환경교육 컨설팅과 도시 간 협력 기회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광명시는 시민이 환경교육계획 수립을 주도하고 시민 실천가들이 지역 환경교육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시민 주도 환경교육 체계를 구축해 환경학습을 이끌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 평생학습도시로서 축적한 평생학습 역량을 광명시는 환경교육에 접목해 생애주기별 교육을 추진하고, 광명시환경교육센터 운영과 환경학습모임 지원, 환경교육 네트워크 '에코넷' 운영 등으로 지역 환경교육 전문성과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환경교육주간 운영과 일상에서 자원순환-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등 시민참여형 사업을 추진해 환경에 대한 배움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할 제2차 광명시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 추진 방향은 환경교육 통합 관리체계 구축을 비롯해 △시민 환경학습권 보장 및 교육 기회 확대 △환경교육 통한 탄소중립 실천력 강화 △민-관-학 환경교육 협력체계 강화 등이다. 광명시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환경교육계획 실행력을 높이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환경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질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5일 “이번 재지정은 시민과 지역사회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감대와 실천 기반을 넓히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성과"라며 “시민의 배움이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고, 그 실천이 모여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5일부터 소량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일반용 3리터 종량제봉투를 새롭게 제작, 판매한다. 이번 3리터 종량제봉투 도입은 1인가구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등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소형 규격 수요를 반영한 조치로, 쓰레기 장기 보관에 따른 위생 문제와 기존 종량제봉투 사용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도입되는 일반용 3리터 종량제봉투 판매가격은 장당 90원이며, 관내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소형 규격 도입으로 부천시는 생활폐기물을 적기에 배출하기가 쉬워져 장기 보관에 따른 위생 문제가 완화되고, 배출량에 적합한 봉투 사용으로 시민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배출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변화하는 가구 구성과 생활환경을 고려해 종량제봉투 이용 편의를 개선하는 한편, 시민 수요에 맞는 생활폐기물 배출체계를 마련하고 생활밀착형 자원순환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주원 자원순환과 폐기물자원팀장은5일 “이번 3리터 종량제봉투 도입은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적은 가구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의 선택 폭을 넓히려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환경 변화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보다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배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거북섬과 오이도 사이, 시흥을 대표하는 새로운 시그니처 '올라(¡Hola!)! 시흥'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시흥시는 거북섬과 오이도 사이에 있는 유휴 하수처리시설 재생 복합문화공간 '맑은물상상누리'에 초대형 그라피티 벽화 '올라! 시흥'을 완성했다. 이번 작품은 문화예술기획사 '꼰미고꼰띠고'와 스페인 그라피티 작가 '무사71', '해리 본즈'(활동명), 상상누리가 협업해 2년에 걸쳐 완성한 프로젝트다. 작품명인 '올라!(¡Hola!)'는 스페인어로 '안녕'을 뜻하는 인사말로, 예술을 통해 국경과 언어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벽화가 그려진 '놀이통'은 과거 오-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 찌꺼기(슬러지)를 발효해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저장하던 시설이다. 높이 17m, 지름 15m 규모 원통형 구조물 외벽 약 800㎡를 하나의 캔버스로 활용해 대형 그라피티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유휴 하수처리시설 외벽 전체를 활용한 초대형 그라피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로, 산업시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작년 6월 시작됐다. 당시 상상누리와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 스프레이 제조사 몬타나 캔스와 미술용품 유통사 한가람문구의 재료 후원으로 하부 구간 작업을 마쳤다. 올해는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사업 '모든예술31'에 선정되면서 중앙과 상부 구간까지 작업을 완료해 작품 전체가 완성됐다. 몬타나 캔스와 한가람문구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료를 후원하며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시흥시는 '올라! 시흥'이 거북섬의 '어린왕자', 오이도의 '빨강등대'와 '생명의 나무'를 잇는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시흥 서부권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고 신규 방문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승 시흥시 경관디자인과장은 5일 “유휴시설에서 가능성을 찾는 상상누리와, 거리에서 예술을 찾는 그라피티는 서로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거북섬, 오이도를 비롯해 시흥에 활기를 더해줄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의 새로운 문화예술자산 '올라! 시흥'은 상상누리를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간해설 프로그램은 시흥시 통합예약플랫폼 '시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상상누리 또는 상상누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 경제사절단이 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팔 로보틱스(PAL Robotics)' 본사에 들러 첨단로봇 분야 투자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안산시에 따르면, 팔 로보틱스는 2004년 설립된 서비스-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으로, 연구용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탈로스(TALOS)', 사람과 소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리(ARI)', 이동형 작업 로봇 '티아고(TIAGo)' 등을 개발해 30여개 나라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팔 로보틱스 공동창업자인 프란체스코 페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카를로스 비바스 최고사업책임자(CBO), 루카 마르키오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페로 대표는 유럽 로봇산업-연구 협력단체인 유로보틱스(euRobotics) 회장도 맡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팔 로보틱스 경영진과 함께 로봇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주요 기술과 연구개발 현황을 살펴봤다. 이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제자유구역 입지 여건과 산업 기반, 투자 지원 제도 등을 소개하며 안산 투자 경쟁력을 설명했다. 특히 안산에 집적된 2만2000여 제조기업과 산업 현장을 기반으로 첨단로봇 기술을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로봇 연구개발 및 실증 거점 조성을 위한 투자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양측은 로봇 분야 기술 교류와 투자 협력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민근 시장은 간담회에서 “안산은 2만 2천여 제조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첨단로봇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팔 로보틱스의 우수한 로봇 기술이 안산의 제조 기반과 만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혜택과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협력 가능성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란체스코 페로 대표는이에 대해 “안산이 갖춘 제조 기반과 산업 현장은 로봇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기에 매력적인 조건"이라며 “안산과의 협력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안산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팔 로보틱스와 협력 가능성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ASV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첨단로봇 분야의 국내외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유치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안양천 대우습지의 생태적 기능 회복과 시민 친화적인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안양천(대우습지) 생태습지 관리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안양대우아파트 앞 안양천변에 있는 안양동 1157-1번지 일원 대우습지를 대상으로 습지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태적 가치와 시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갈대 정비 및 식재 기반 조성, 초화류 식재 등으로, 이를 통해 습지의 개방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생태정원을 조성하고, 벌과 나비 등 다양한 곤충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시민이 다양한 생물과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생태적 가치와 시민 친화적 이용을 함께 고려했다. 안양시는 이번 대우습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연현-화창-비산-학운-동안 등 나머지 5개 습지도 단계적으로 환경개선을 추진해 안양천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민석 생태하천과장은 5일 “앞으로도 안양천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강한 하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수원 관광, 스쳐 가지 말고 머물게”…시민들이 제시한 해법

시민 250여 명 원탁토론…체류형 관광·관광패스 도입 최우선 과제 선정 관광 거점 순환 셔틀버스 50% 지지…골목상권 연계 먹거리 개발 요구 축제·지역화폐 혜택 확대 제안…관광객 체류와 지역 소비 연결이 관건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내놓은 해법은 분명했다. 관광객을 더 많이 불러들이는 것 못지않게 오래 머물도록 하고, 관광 소비가 지역 골목상권까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체류형 관광과 관광패스 도입,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4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수원을 그리다'를 주제로 2026년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의 생각이 도시의 변화로 이뤄지도록 여러분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과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수원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시민 투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체류형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이었다. 관광 콘텐츠·인프라 강화 분야에서 '숙박·지역 상권 연계 및 관광패스 도입'이 36%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은 31%로 뒤를 이었다. 관광패스는 여러 관광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상업시설 등의 이용 혜택을 하나로 묶는 방식이다. 수원화성 등 주요 관광자원과 숙박·음식점·체험시설을 연결한다면 관광객의 이동과 소비를 유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관광 거점 간 이동 편의 개선에 대한 요구는 더욱 뚜렷했다. '셔틀버스를 활용한 주요 관광 거점 간 순환 관광코스 마련'이 50%의 지지를 얻어 해당 분야 1위를 차지했다. 팝업스토어 등 이색 관광 콘텐츠 유치와 케이팝 공연 등 대형 문화시설 확충은 각각 18%였다. 이는 관광객이 개별 명소를 찾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교통체계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경제와 관광을 연결하는 방안에서도 생활밀착형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만의 먹거리와 관광상품 개발 분야에서는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과 연계한 협업 먹거리 개발'이 39%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관광객의 소비를 일부 유명 관광지에 집중시키지 않고 지역 곳곳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취지다. 지역 상인들이 관광상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면 관광 활성화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관광 소비 확산 분야에서는 '계절별 연중 축제와 관광 이벤트 확대'가 34%로 1위를 차지했다. 지역화폐와 캐시백 혜택 확대도 30%의 지지를 얻었다. 시민들이 제시한 정책을 종합하면 수원 관광의 과제는 관광자원 확충 자체보다 기존 자원을 연결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데 있다. 관광패스로 방문 동기를 만들고, 순환 셔틀버스로 이동을 편리하게 하며, 골목상권과 축제로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구조다. 다만 관광패스의 가격과 이용시설, 셔틀버스 운영비용, 지역화폐 혜택에 따른 재정 부담 등은 실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시민 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고 곧바로 사업 시행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토론회는 수원 관광정책의 방향을 공급자 중심의 시설 확충에서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중시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보여줬다. 시민들이 제시한 구상이 구체적인 관광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인구 10만 공주에 74만명 발길…생활인구 전국 2위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등록인구가 약 10만명인 공주시의 올해 2분기 월평균 생활인구가 74만명에 육박했다. 연휴와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열린 5월에 체류인구가 가장 많았고, 세종·대전 등 인근 도시에서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5일 공주시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가 공표한 '2026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공주시의 평균 생활인구는 73만874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2위, 충남 1위다. 1분기 59만5028명보다 14만3712명(24.1%) 늘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에 체류인구를 더한 수치다. 공주시의 2분기 평균 주민등록인구는 9만9828명, 외국인등록인구는 3558명이었다. 체류인구는 63만5354명으로 전체 생활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균 체류인구만 보면 전국 3위, 충남 2위다. 가정의 달 연휴와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있었던 5월에는 70만1076명으로 2분기 중 가장 많았다. 유입 지역은 인근 생활권에 집중됐다. 충남에서는 천안·아산, 다른 시도에서는 세종·대전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50대가 두드러졌다. 6월 기준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은 39.2%로 집계됐다. 시는 유입 지역과 연령, 재방문 특성 등을 분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인구·경제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생활인구 산정 결과는 공주시가 지닌 역사·문화적 매력과 다양한 축제들이 외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라며 “앞으로도 체류 인구의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고흥·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공동전선’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고흥군과 사천시가 우주항공산업의 국가적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았다. 우주발사체 산업 기반을 갖춘 고흥과 항공산업 중심지인 사천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5일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개막한 '2026 국회 입법박람회'에 참가해 사천시와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렸다. 국회사무처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국민의 정책 제안을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경제·산업, 문화·예술, 미래세대, 입법 등 4개 분야의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양 지자체는 '영호남이 함께하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및 우주산업 홍보'를 공동 주제로 내걸었다. 각 지역의 산업 기반과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번 공동 대응의 핵심은 산업적 상호보완성이다. 고흥은 우주발사체 산업 기반을, 사천은 항공산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 두 지역의 강점을 연계하면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업 유치, 산업 집적화를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우주항공산업은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의 기술개발이 필요한 국가 전략산업이다.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는 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안정적인 국가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 고흥군과 사천시는 특별법을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필요한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남해안권을 우주항공산업의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특별법 제정이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려면 두 지역의 역할 분담과 공동사업 추진체계, 기업 투자 유치 전략 등이 구체화돼야 한다. 고흥군 우주항공전략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직접 알리고 공감을 구하는 자리"라며 “사천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특별법 제정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지자체는 6일까지 공동 홍보와 서명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호남의 협력이 국회 입법 논의로 이어져 국가 우주항공산업 육성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한동훈 이어 주진우까지…부산발 대권 주자 주목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이어 전국 단위 범야권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도 처음 이름을 올리며 중앙정치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5일 공개된 천지일보 의뢰 KIR 여론조사에서 주 의원은 범야권 대통령 후보 적합도 2.8%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0%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5.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12.7%,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7.1% 순이었다. 주 의원은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7.3%, 이외·모름은 4.6%였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대목은 2.8%라는 수치보다 주 의원이 처음으로 전국 단위 대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기존 정치인들과 함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역구와 부산에서 다져온 정치적 기반이 중앙정치에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적 관심을 끌어낸 계기는 부산시장 후보 경선이었다. 2024년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주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현역 박형준 시장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월 두 사람의 경선을 확정했고, 주 의원은 세대교체와 부산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내세웠다. 초선 의원이 현역 시장과 맞붙으면서 전국 언론의 관심을 받았고, 경선 과정에서 정치적 역량과 세대교체 메시지를 부각했다. 경선 과정에서 꾸린 참모진도 지역 정치권에서 주 의원의 자산으로 꼽힌다. 부산시당과 전국 청년 조직에서 활동한 인사, 지역 중진 정치인들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인사들을 영입해 세대와 경험을 아우르는 조직을 구성했다. 청년층의 새로운 정치 참여와 기존 지역 정치권의 인적 네트워크를 함께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치 활동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검사와 대통령실에서 쌓은 경력도 정치적 자산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검사로 일한 주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법률지원 업무를 맡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장을 거쳐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으로 근무한 뒤 2024년 총선에서 해운대갑에 당선됐다. 국회에서는 법률 전문성을 앞세워 사법·정치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당내 입지를 넓혀왔다. 유튜브를 활용한 대중 소통도 눈에 띈다. '주진우의 이슈해설' 채널에서 정치·사법 현안을 다루며 구독자를 늘렸다. 5일 기준 구독자는 52만명을 넘어섰다. 기존 정치권의 조직과 언론을 넘어 온라인에서 직접 대중과 소통하는 통로를 확보했다는 점도 주 의원의 정치적 자산이다. 부산 정치권에서는 무소속 한동훈(북구갑) 의원에 이어 주 의원까지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면서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50대 정치인 두 사람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뒤 부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지역 기반을 확보했다. 당 복귀와 보수 재건을 강조해온 한 의원에 이어 주 의원도 전국 단위 대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향후 정치 행보가 중앙정치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차기 대권주자로 입지를 다지려면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이라는 이력은 국정 경험인 동시에 전 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검사 출신 법률 전문가라는 이미지를 넘어 경제·산업·외교 등 국정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유튜브 구독자와 전국 유권자의 지지는 별개인 만큼 온라인 인지도를 실제 지지 기반으로 연결하는 일도 남은 숙제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 무선 RDD 100%,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16.9%,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화성시, 글로벌 AI 기업 투자협력 확대에 주력…미래산업 거점 도약

MARS 2026서 반도체 장비기업 AMAT코리아와 투자협력 협약 체결 67개 기관 참여 공공AI 혁신 논의…지역 스타트업 판로 개척 지원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과 투자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행정의 AI 전환과 지역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연결하면서 첨단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화성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엑스포 'MARS 2026'을 통해 투자유치와 기술 교류, 기업 지원을 아우르는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2026 화성특례시 투자유치설명회'에는 국내외 기업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코리아와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성시가 보유한 반도체 산업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입지, 실행 일정은 제시되지 않아 향후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 공공부문의 AI 혁신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같은 날 열린 '화성 AI 포럼'과 '2026 공공AX포럼 화성'에는 전국 67개 기관에서 154명가량의 실무자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화성시의 온톨로지 기반 도시운영 모델과 공공 AI 전환 경험을 공유하고, 행정서비스 개선과 도시 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온톨로지는 서로 다른 행정정보의 개념과 관계를 체계적으로 연결해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돕는 기술적 기반이다. 전시장에서는 미래차와 자율주행, 제조업 AI 전환, 헬스케어, 스마트도시, 우주항공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이 소개됐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으며, 유비테크는 산업용 로봇이 물류 상자를 스스로 옮기는 피지컬 AI 기술을 시연했다. 동탄시티병원은 삼성생명, 대웅제약과 함께 AI 스마트 병원 전시관을 운영하며 병동 모니터링과 AI 검사, 로봇 재활치료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화성시는 지역 혁신기업에 전시 참가 기회를 지원해 기술 홍보와 잠재 고객 발굴을 도왔다. 화성시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기업인 아주모빌리티라이프는 주차장 CCTV 데이터를 활용해 빈 주차공간을 파악하고 주차 시간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용주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형 박람회 참가비는 상당한 부담이지만, 화성시의 무료 참가 지원으로 잠재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사업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탄 인큐베이팅센터 입주기업인 데브닷소프트도 제조설비 통합 제어와 AI 비서 기반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소개하며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이처럼 화성시는 글로벌 기업의 투자협력과 지역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산업 기반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 기회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박람회에서 형성된 협력 관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후속 투자 협의와 기술 실증, 판로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 공공 AI 역시 기술 도입 자체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개선 효과가 중요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엑스포에서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가 시민의 일상을 개선하는 AI 행정과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일 막을 내리는 MARS 2026은 화성시가 첨단 제조업 기반을 넘어 AI 기술과 행정혁신, 미래 모빌리티를 결합한 산업도시로 발전하려는 방향을 보여줬다. 앞으로 투자협약의 실행과 지역 기업의 사업화 성과가 그 가능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평택 농촌 들녘이 미술관으로…곤포 사일리지에 피어난 시민 예술

오성면 창내리서 시민 40여 명 참여…농촌 풍경에 꽃·나무·동물 그림 입혀 어린이부터 외국인 주민까지 함께한 이색 문화체험…농촌 경관의 새로운 변신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추수를 마친 농촌 들녘에 색색의 꽃이 피고 동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볏짚을 둥글게 말아 포장한 곤포 사일리지가 시민들의 손길을 거쳐 이색적인 예술 작품으로 변신한 것이다. 평택시가 평범한 농촌 풍경을 시민 참여형 야외 미술공간으로 바꾸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평택시는 지난달 31일 오성면 창내리 일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곤포 사일리지 채색 작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곤포 사일리지는 수확한 볏짚 등 조사료를 원통형으로 압축해 비닐로 감싼 것으로, 가을걷이가 끝난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평택시는 이 익숙한 농업 자원을 문화예술의 소재로 활용해 농촌에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행사에는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 시민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평택 시민예술대학 강사의 안내에 따라 곤포 사일리지 표면에 꽃과 나무, 동물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렸다. 하얀 포장재는 시민들의 상상력이 펼쳐지는 커다란 화폭이 됐다. 각기 다른 색채와 도안이 더해지면서 들녘에 놓인 농업용 자재는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관 요소로 바뀌었다. 특히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여러 세대가 참여하고, 평택에 거주하는 카메룬 출신 이주민 봉사자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나이와 국적을 넘어 그림을 매개로 소통하며 공동의 작품을 완성하는 시간이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임직원들도 사회공헌활동으로 참여했다. 지역 공공기관과 시민이 함께 농촌 공간을 꾸미면서 문화예술 활동이 공동체 참여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사업의 의미는 별도의 전시관을 짓지 않고 기존 농촌 자원을 활용했다는 데 있다. 농업 현장의 일상적인 풍경에 예술을 더해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곤포 사일리지는 본래 농업용 자재인 만큼 작품의 유지 기간과 관리 방법, 농작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일회성 체험을 넘어 지역의 특색 있는 경관사업으로 발전시키려면 농업인과의 협력도 중요하다. 평택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 공간과 문화예술을 접목할 가능성을 살펴보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특화 문화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평택시 문화예술과장은 “농촌의 일상적인 공간에 문화예술을 더해 지역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가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문화예술과 접목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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