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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경산시-경주시-달서구-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 신용보증기금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 와촌면은 지역 대표 특산품인 자두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와촌 자두는 높은 당도와 산미의 조화가 특징으로, 서울 등 대도시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와촌 지역은 팔공산과 무학산 자락에 위치해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우수한 지형을 갖추고 있어 자두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은 자두 특유의 단맛과 풍부한 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 농가들은 주로 노지재배 방식으로 자두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부 농가는 시설재배를 통해 출하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경산지역 자두는 조생종인 '정상' 품종이 6월부터 출하를 시작하며, 이후 후무사와 추희 등 다양한 품종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온다. 조생종 자두는 부드러운 과육과 상큼한 산미가 특징이며, 만생종은 높은 당도와 저장성을 갖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추희' 품종은 큰 과실과 뛰어난 풍미로 선물용 수요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기 와촌면장은 “와촌 자두는 우수한 재배환경과 농가의 재배 기술이 더해져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자두 생산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목기자 경주시의 첨성대와 동부사적지 일원이 초여름 꽃물결로 물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첨성대와 월성, 동궁과 월지 일대를 잇는 동부사적지 주변에는 최근 코스모스와 양귀비, 금영화 등이 잇따라 개화해 경주만의 역사·자연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첨성대를 배경으로 조성된 대규모 꽃단지는 신라 왕경 유적과 어우러지며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보여 대표적인 도심형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동부사적지 연꽃단지에는 초록빛 연잎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초여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연꽃 개화 전임에도 연잎 군락이 장관을 이루면서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주 꽃명소'로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는 오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부사적지 일원 경관 개선과 녹지 정비, 보행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며 역사문화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야간에는 첨성대와 고분군, 꽃단지 일원에 경관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동부사적지는 신라 천년 역사와 계절 꽃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주의 대표 관광 공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경관과 편의시설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난 20일 청도프로방스와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결혼·출산 장려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관광·홍보 자원과 정책 역량을 연계해 지역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관광사업 발전을 위한 행사 공동 개최 및 지원,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달서구 결혼장려 정책인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청년 결혼 응원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과 미혼남녀 만남 지원,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달서구민은 청도프로방스 입장료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야외 스몰웨딩 장소 이용 시에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홍보 채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사업을 공동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와 결혼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자료 공유와 인적 교류도 이어갈 방침이다. 달서구는 이번 협약이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관광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청년층의 결혼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관광 활성화와 인구위기 극복을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국제 발명·혁신·기술 전시회'에 참가한 창업동아리 4개 팀 전원이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발명·디자인협회(MINDS)가 주최한 국제 규모의 발명·혁신 박람회로, 전 세계 17개국에서 약 1천70여 점의 발명·혁신 기술 작품이 출품됐다. 참가자들은 기술 혁신성과 사업화 가능성, 사회적 가치, 실용성 등을 종합 평가받으며 글로벌 기술 교류와 창업 네트워크 확대의 기회를 가졌다. 영남이공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2026학년도 YNC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창업동아리 4개 팀을 선발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ICT반도체전자계열 창업동아리 '레밍즈'는 '실시간 전기차 차량 화재 감지·대응 알림 시스템'을 출품해 금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해당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차량 소유주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로, 전기차 화재 대응 분야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사회복지학과 창업동아리 '수아브'는 구절초 추출물을 활용한 '선 파우더 미스트'를 출품해 은상을 수상했다. 화장품화공계열 창업동아리 '시나브로'도 비접촉식 수면 유도 멜라토닌 패치를 선보여 은상을 받았다. 또 소프트웨어융합과 창업동아리 'N.A.P'는 AI 기반 피부 분석과 메이크업 추천 기능을 결합한 '커스터마이즈 스마트 미러'를 출품해 은상을 수상했다. 영남이공대는 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기술과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학과 특성을 연계한 융합형 창업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춘 청년 창업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참가팀 전원 수상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창의성과 기술력, 실무 중심 교육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과 해외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물리치료학과 고주연 교수가 '2026 세계 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렸으며, 고 교수는 한국인 균형능력 참조표준 개발과 보급·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교수는 지난 2021년 대구보건대가 '한국인 균형능력 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된 이후 유아·성인 균형능력 참조표준 개발과 데이터 생산 체계 구축, 기업 제품개발 지원 등 관련 사업을 수행해왔다. 특히 균형능력 측정장비의 소급성 확보 체계와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학술대회와 성과공유회를 통해 운영 사례와 기술 성과를 공유하는 등 참조표준 활용 확산에 힘써왔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성인 균형능력 측정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한발서기 참조표준 알고리즘 관련 특허 확보 등을 통해 보건·산업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주연 교수는 “이번 성과는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현장 중심 교육과 기술 개발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균형능력 참조표준을 기반으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재 양성과 실용적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HD현대로보틱스, 하나은행과 손잡고 국내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일 HD현대로보틱스, 하나은행과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와 대기업, 금융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HD현대로보틱스가 1억2000만원, 하나은행이 4억8000만원을 신보에 특별출연하며,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HD현대로보틱스 협력기업에 총 90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100%와 고정보증료율 적용 등 금융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중견·중소 협력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로봇 분야 협력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영천시-칠곡군-수성구-영남대-대구대-DGIST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농업기술센터 정보화교육장에서 진행한 '농업인 스마트스토어 기초과정'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업인의 디지털 판로 개척 역량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총 15회, 45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활용한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교육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한 농업인들은 전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며 높은 열의를 보였다. 영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온라인 직거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료생 대표는 “인터넷 판매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밀착형 교육 덕분에 내 이름으로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고 상품 등록까지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온라인 판매에도 적극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열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바쁜 영농철에도 교육에 적극 참여해 준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디지털 유통 시장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심화 교육과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기록됐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른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칠곡군에서 3년 연속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칠곡군은 지난해 대형 산불 발생 당시 산불진화 임차헬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일부를 타 시·군에 지원한 상황에서도 산불 발생 '0건'을 유지했다. 자체 대응 인력이 줄어든 여건 속에서 예방 성과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왔다. 산불위기경보가 '경계' 이상으로 격상되면 전 직원 6분의 1 이상이 현장에 투입돼 불법 소각이 잦은 농촌지역과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예방 활동과 단속을 벌였다. 산불 취약지역 감시체계도 강화했다. 산불감시원 95명이 입산통제구역과 산나물 채취지 등에 배치됐고, 드론감시원 3명은 산림 사각지대를 집중 점검했다. 또 산림재난대응단 35명은 산림 인접 지역 화재 발생 시 즉시 출동해 초기 대응에 나섰다. 칠곡군은 행정 대응과 함께 주민 참여형 예방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어르신과 농업인, 임업인,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불예방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했고, 마을방송과 캠페인, 현장 교육 등을 통해 산불 예방 의식을 높여왔다. 이 같은 노력 속에 논·밭두렁 소각 대신 예초기를 사용하는 농민과 담배꽁초 수거에 나선 등산객, 취약지를 순찰한 감시원들의 활동이 더해지며 '3년 연속 산불 제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최진영 칠곡군 산림녹지과장은 “3년 연속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예방과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구새마을회와 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사회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가 협력해 정신건강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한편, 안전한 지역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캠페인 공동 추진,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전문기관 연계, 지역사회 안전망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윤종현 수성구새마을회장은 “생명존중은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새마을회의 폭넓은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민 정신건강 증진과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창민 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새마을회는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과 공익 캠페인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 함양과 주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법조동문회 '영조회'가 모교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후배 법조인 양성과 로스쿨 발전 지원에 나섰다. 영조회는 이종경 회장을 비롯해 정광모 부회장, 김진형 변호사, 권중한 변호사 등 회장단이 지난 13일 영남대를 방문해 서보건 로스쿨 원장과 교수진을 만나 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조회는 영남대 출신 법조인들의 친목 도모와 후배 법조인 교육·지원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회원들이 매년 일정 금액을 적립해 조성한 장학기금을 바탕으로 후배 양성에 힘써 왔으며, 로스쿨 출범 이후에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조회와 로스쿨 간 정례적인 교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매년 간담회 개최와 발전기금 기탁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로스쿨 재학생 대상 멘토링과 법조 실무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영조회는 앞으로 장학기금과 발전기금 조성을 확대하고, 현직 법조인과 재학생 간 네트워크 강화, 진로 상담 및 멘토링 활성화 등을 통해 후배 법조인의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서보건 영남대 로스쿨 원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꾸준히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는 동문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 취지를 소중히 살려 사회에 기여하는 법조인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경 영조회 회장은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선배들의 뜻이 모여 이번 기탁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모교와 긴밀히 협력해 후배 양성과 로스쿨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2026년 연차평가'에서 대구·경산 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그룹'에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대는 해당 지원사업을 11년 연속으로 수행하는 쾌거를 이루며 고교 교육과정 중심의 대입 전형 설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에 맞춰 대입 전형을 개선함으로써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 부담을 경감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평가에서 대입 공정성 확보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 여부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대구대는 대입 전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한 전형 체계를 설계한 점이 평가 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S그룹 선정에 따라 대구대는 추가 인센티브가 포함된 국고 지원금을 받게 됐다. 아울러 대학별 특성에 맞는 선도모델을 발굴하는 '자율공모사업' 부문에서도 '적정' 평가를 받아 관련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대구대는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를 전액 투입해 고교 연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일선 고교 현장에 맞춤형 대입 정보를 제공해 수험생들의 체계적인 입시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대구대는 이번 최우수 등급 선정을 계기로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대입 제도의 신뢰도를 높이는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김신영 대구대학교 입학처장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입 전형을 운영하기 위해 전 구성원이 노력해 온 결과가 빛을 발했다"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공교육 안정화에 적극 기여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투명한 입학 전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대학 캠퍼스에서 아시아 주요 공과대학장들이 참여한 국제 학술행사 'AEDS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공학교육 혁신(AI-Driven Innovation in Engineering Educ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서밋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아시아 공학교육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학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DGIST를 비롯해 홍콩과기대(HKUST), 서울대학교, 대만국립대(NTU),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아시아 9개국 17개 명문 대학 공과대학장과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AI 시대에 요구되는 공학교육 혁신 전략과 미래 인재 양성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 기반 공학교육 혁신 사례 공유 △대한민국 과학기술사 강연 △DGIST 반도체·융합 연구 인프라(FAB) 투어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학부생과 대학원생들도 일부 세션에 직접 참여해 아시아 공학교육 리더 및 글로벌 석학들과 교류하며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이건우 총장은 “이번 AEDS 2026은 DGIST의 차별화된 교육·연구 모델을 아시아 주요 공과대학과 공유하고 미래 공학교육의 방향을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 시대를 선도할 미래 공학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AEDS는 아시아 주요 공과대학 리더들이 공학교육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DGIS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대학들과의 교육·연구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빗속 전남경찰청 앞 집결한 광양 시민들…“박성현 불법선거 의혹 엄정 수사하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빗줄기가 새차게 쏟아진 20일 오전 전남경찰청 앞. 우비와 우산으로 몸을 감싼 시민들이 경찰청 정문 앞에 하나둘 모여들었다. 젖은 현수막 끝자락이 바람에 흔들리는 가운데 '공명선거 실천 광양시민모임' 참가자들은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 “선거범죄 성역 없이 밝혀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선거를 앞둔 광양 정가를 뒤흔든 불법 전화방 의혹이 결국 시민사회 집단행동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이었다. 광양시민모임은 이날 전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박성현 광양시장 후보 측을 둘러싼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민모임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우비를 입은 채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불법 전화방 운영과 선거운동원 금품 제공 의혹은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선거범죄"라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백정일 시민대표 명의의 수사촉구서를 전남경찰청에 제출하고 자금 출처와 윗선 개입 여부, 배후 세력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일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앞두고 불법 전화방을 운영하고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한 혐의로 박성현 예비후보와 전화방 총책 등 15명을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 당시 선관위는 전화방 현장에서 선거운동원 수당 지급용으로 추정되는 현금 781만원과 정당 입당원서 사본 8600여 매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확보된 입당원서 규모와 현금 액수 등을 두고 파장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조직 동원형 불법 선거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도 지난 13일 박 후보를 '당내경선 관련 부정선거운동 및 매수·이해유도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발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백정일 시민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특정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정치 공방이 아니라 유권자의 표심을 왜곡하고 선거 공정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당선 이후에도 지역사회에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경찰청은 정치적 눈치 보기를 멈추고 선거 이후로 수사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원칙대로 엄정하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선거 과정의 공정성은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성역 없는 수사와 명확한 결과로 도민 신뢰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2026년 ICT 기업 지원사업' 협약식 겸 착수보고회를 지난 18일 고양 스마트시티센터 오픈랩에서 개최했다. 올해 ICT 기업 지원사업은 '고양 ICT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고양 ICT 중소기업 육성 지원',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육성'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지난 3월 공고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고양 ICT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ICT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 및 특허-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뉴로서킷 △㈜레아비전 △맘트리 △㈜머머 △㈜뭉클랩 △㈜빌드코퍼레이션 △㈜크리플 △㈜투비이스 △㈜테크윌 △㈜행아웃 등 10개다. 고양 ICT 중소기업 육성 지원은 고양시의 ICT 융복합 분야 공급기업과 관내-외 수요기업 간 협업을 통한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으로는 △㈜두잇플래닛-우영산업㈜ △㈜티그로-㈜티엔에스 등 2개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임상 실험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육성 지원 사업에는 ㈜슈파스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협약식에서 자사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이번 지원사업을 기업 성장 계기로 삼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이에 대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실증과 고도화를 통한 사업화 지원에 힘쓸 것"이라며 “이를 기업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미꽃이 만개한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 장미원에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총 1만1700㎡(약 3500평) 규모로 조성된 호수공원 장미원에는 총 143종, 6만3000주 장미가 식재돼 있어, 공원을 찾는 시민이 에게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과 깊은 향기를 선사한다. 장미는 이달 중순부터 개화에 들어갔으며, 내달 초까지 그 화려함이 절정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호수공원 장미원에는 조형 트랠리스와 하트게이트, 자수화단, 조형마운딩 등 특화된 조경 시설이 함께 조성돼 볼거리와 사진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장미원 내 다양한 경관 조명이 조성돼 낮뿐 아니라 야간에도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김포시 공원과장은 21일 “시민이 꽃향기 가득한 정원 속에서 장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들러 싱그러운 정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 캠프는 오는 22일 예정된 김포JC-김포지역신문협의회 주최 김포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토론 의제 구성과 진행 방식, 준비 과정 전반에서 공정성과 중립성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깊은 우려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병수 후보 캠프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토론회는 시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 후보자 정책과 자질을 공정하게 검증하기 위한 자리여야 한다"며 “그러나 이번 토론회는 의제 구성부터 진행 방식, 준비 과정까지 한쪽으로 기울어진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수 후보 캠프는 “김병수 후보는 토론을 피하지 않는다"며 “지난 4년 시정 성과와 앞으로 비전을 시민 앞에 떳떳하게 내어놓고 검증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천명했다. 다만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 들러리로 서는 일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시민이 원하는 것은 한쪽 후보를 돋보이게 하는 무대가 아니라 두 후보를 같은 조건에서 비교할 수 있는 공정한 토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병수 후보 캠프는 토론회 주최 측에 다음 4가지 사항을 공식 요구했다. 첫째, 토론 의제를 전면 재조정해 광역교통과 시내교통, 도시개발, 경제-일자리, 행정역량 등 김포시민의 핵심 현안이 균형 있게 다뤄지도록 할 것. 둘째, 주도권 토론 시간, 자료 소지 기준, 발언 순서 등 진행 방식 일체를 양 후보 캠프 합의에 따라 공정하게 재조정할 것. 셋째, 준비 회의에서 정치적 편향이 의심되는 발언을 한 방송 관계자를 즉시 교체하고, 해당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 넷째, 기조연설과 마무리 발언을 포함한 모든 발언 순서를 추첨 또는 교차 배치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다시 정할 것. 김병수 후보 캠프는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병수 후보는 특정 후보의 홍보 무대로 전락한 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다"며 주최 측 공식 답변을 촉구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양주시지부는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후보와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에게 공직사회 주요 현안과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정책질의서를 20일 전달하고 후보자의 공직철학과 실행계획 검증에 나섰다. 정책질의서에는 △정례적 노사 소통체계 구축 △악성 민원 및 직장 내 괴롭힘 대응 강화 △직원 후생복지 확대 △휴직 등에 따른 인력 공백 대응 △당직근무 체계 개편 △저연차 공무원 이탈 방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 및 업무경감 방안 등 7개 분야 질의가 담겼다. 남양주시지부는 공직사회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질의를 구성했으며, 후보자들의 구체적인 답변과 추진 의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 보호 체계 강화와 직원 후생복지 확대, 불필요한 행정업무 감축 등을 이번 정책질의에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정책질의를 계기로 남양주시지부는 공직사회 현안이 선거 과정에서 주요 정책 의제로 논의되고, 차기 시정 운영 과정에도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후보자 답변 내용을 남양주시지부 누리집과 새올 행정시스템 게시판에 공개해 조합원과 공유해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공직사회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영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양주시지부장은 21일 “이번 정책질의는 공직사회 현안 해결과 시민 중심 행정을 위한 정책 검증 과정"이라며 “후보자들이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실행계획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업해 지난 18일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외국인등록 출장 서비스'를 경기북부 최초로 시행했다 이번 출장 서비스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 후 90일 이내 반드시 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는 외국인등록 절차를 보다 더 편리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총 95명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현장에서 외국인등록을 진행했다. 기존에는 농가가 직접 근로자를 인솔해 출입국사무소에 들러야 했기 때문에 예약 대기와 장거리 이동 등으로 많은 시간과 행정적 부담이 발생했다. 특히 농번기에는 농가들 부담이 더욱 컸으나 이번 출장 등록을 통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등록 출장 서비스에 참여한 농가들은 “예약부터 방문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는데, 양주시에서 직접 출장 외국인등록을 추진해 줘 매우 편리했다", “근로자 이동 부담이 줄어 농작업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 등 의견을 쏟아냈다 양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규모가 지속 확대됨에 따라 농가 편의 증진과 행정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현장중심행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출장 등록서비스도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특히 재입국 근로자의 경우 별도 방문 없이 등록 절차가 가능해져 농가의 행정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했다. 정화경 농업정책과장은 21일 “경기북부 최초로 시행한 외국인등록 출장 서비스에 농가들 호응이 높았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연간 130만명이 찾는 마장호수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보행 약자를 포함해 방문객 모두가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마장호수는 임진각-공릉관광지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파주시는 작년부터 마장호수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각종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먼저 마장호수 출렁다리 인근 주차장을 확장하면서 교통약자 배려 주차구역을 우선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굴곡이 심해 이동에 불편을 주던 통행로는 완만한 경사로로 개선했고, 무장애 덱(deck) 산책길과 쉼터를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출렁다리 진입부에는 '다용도 툇마루 광장'을 새롭게 조성해 성수기에 관광객이 집중되며 발생하던 병목현상도 해소했다. 작년 9월에는 휠체어를 고정할 수 있는 특수장치를 갖춘 '킹카누'를 도입해 휠체어 이용자도 안전하게 수상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겨울 비수기 동안 잠시 운행을 멈췄던 '킹카누'는 지난달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열린관광지 조성과 함께 야영객을 위한 '휴(休) 캠핑장'도 전면 새 단장을 마쳤다. 호수 전경을 바라보며 야영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마장호수 '휴(休) 캠핑장'은 단장을 마치고 작년 말부터 야영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보행로와 야영장 사이의 단차를 없애고, 화장실과 샤워실의 출입구 턱을 없애 모든 이용객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야영장 주변에는 건강과 치유을 위한 '맨발걷기길'도 새롭게 조성했다. 걷기 후 발을 씻을 필요가 없는 신소재를 도입하고 넓은 휴게 공간을 마련해 이용 편의를 도모했다. 김태훈 문화교육국장은 21일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과 '휴(休) 캠핑장' 새 단장 등을 통해 누구나 마장호수가 가진 자연환경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으로 시설을 꼼꼼히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마장호수를 지속가능한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매점매석 이익보다 과징금 더 낸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7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된다. 유류세 인하 폭은 휘발유 15%, 경유 25%로 동일하다. 정부는 중동 사태 여파로 고유가 부담이 여전하다 보고, 당분간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물가안정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7일 2차 최고가격제와 함께 유류세 인하 조치도 시행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민 유가 부담 완화를 위해 당초 5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는 7월 31일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휘발유 7%에서 15%, 경유 10%에서 25%로 확대된 인하율도 그대로 유지된다. 유류세는 현행 698원, 경유는 436원이다. 부가가치세 포함 휘발유의 경우 리터(ℓ)당 122원, 경유는 145원 수준으로 내려간다. 산업·물류 등에 필수로 쓰이는 경유에 높은 인하폭을 적용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되면 소비자들의 기름값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김완수 재경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은 “지난 3월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유사 도매가를 묶었고, 유류세 인하분도 감안해 석유 가격을 산정했다"며 “유류세 인하 폭이 소비자 가격에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분간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책을 병행하는 조치를 유지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6%였는데 이중 석유류 물가가 21.9% 오르는 등 유가 상승에 따른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국제 석유 가격 흐름과 실제 석유류 가격 변동, 소비자물가 영향, 재정으로 확보한 4조2000억원 규모 등을 함께 고려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물가안정 목적으로 매점매석과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행위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의 물품 처분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도 물린다. 현재 매점매석 금지나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지만,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 행정상 금전적 제재 수단은 없다. 정부는 과징금 부과 규정을 신설해 부당한 경제적 이익보다 더 많이 환수하는 방식으로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매점매석 또는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에 따른 물품 처분 명령도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 부과 조치도 신설된다. 다만, 정부는 과징금과 이행강제금의 구체적 규모는 법 개정에 따라 관계부처와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물가안정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고가격제·긴급수급조정조치·매점매석금지 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도 추진한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AI 수도 만들겠다”…6·3 지방선거 뒤덮은 ‘AI 공약’

6·3 지방선거가 '인공지능(AI) 선거'로 변하고 있다. 과거 지방선거에서 도로·철도·산업단지 같은 SOC 공약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AI와 데이터센터, AX(AI 전환), 피지컬AI 등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특히 정부에서 국가 AI 전략을 설계했던 핵심 인사들까지 직접 선거에 뛰어들며 지역별 'AI 도시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공약과 후보 발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모두에서 최소 1명 이상의 후보가 AI·AX·AI 데이터센터·AI 허브 등 AI 관련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AI 행정', 부산·울산은 '제조업 기반 AI 산업', 전북은 '피지컬AI', 광주·전남은 '재생에너지 기반 AI'를 내세우며 지역별 차별화 경쟁도 뚜렷해졌다. 지방선거에서 'AI 공약'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는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출마한 부산 북구갑이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북구를 '대한민국 AI 1번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교육·돌봄·지역경제를 아우르는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중장기적인 비전으로는 '서부산 AI 테마 밸리 조성'을 내세웠다. 서부산 AI 테마밸리는 경부선 구포역 주변 구간 철도시설 지하화 이후 상부공간에 AI 기업·연구소·청년 창업 센터를 모아 AI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정우 캠프 관계자는 “단순한 AI 기업 유치가 아니라 서부산 제조업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지역형 AI 거점'이 차별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지방균형발전 기조와도 연결되는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AI는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전재수 민주당 후보는 하 후보와 발맞춰 부산을 AI 핵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규모 AI DC를 구축해 부산 동·서를 AI 특화벨트로 연결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플랫폼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항만·해양·조선·제조 산업에 AI를 접목한 '부산형 AI'를 제시하며 데이터 허브와 피지컬AI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AI G2 서울'을 내걸고 AI 민원 시스템, '15분 AI',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기반 피지컬AI 실증경제 등을 공약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유엔(UN) AI 허브'를 서울 용산에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울산은 제조업 기반 AI에 방점을 찍었다.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는 SK·아마존(AWS)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제조업 AI 전환을 내세우며 'AI 수도 울산'을 공약했고, 김상욱 민주당 후보는 핵심 공약 1호로 '노동 중심 산업AX 대전환'을 제시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와 AI를 결합한 전략이 부각됐다. 민형배 민주당 후보는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메가특구 조성을 주장하며 “전남광주를 AI 인프라 완결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역시 AI·데이터센터·청정에너지 수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북에서는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상용차·농업로봇·건설기계 산업을 기반으로 한 '피지컬AI 규제자유특구'와 한국 피지컬AI 연구원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은 생활밀착형 AI에 방점을 찍었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을 내걸고 농어업 AI 현장코치, AI 돌봄체계, AI 사회 인프라 구축 등을 발표했다. 제주에서는 위성곤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AI 기본권'과 공공형 AI 바우처를 제시하며 “AI를 도민 모두의 권리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지방선거 AI 공약 경쟁이 단순 유행이 아니라 지역 산업 구조 변화와 맞물린 흐름이라고 분석한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AI가 모든 산업 분야에 도입되면서 생산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지역별 특화 산업과 결합한 AI 전략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느냐 여부가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는 “이미 지역별로 AI 관련 산업을 만들자는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AI는 특화 분야가 많기 때문에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AI 공약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 AI가 선거에서 유행처럼 번지면서 실현 가능성보다 상징성에 치우친 공약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AI 3강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는 후보도 있지만, 관련해서 쌓아온 게 없는데 갑자기 관련 공약을 펼치는 건 '과잉공약'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이예림 인턴기자

‘젊은층·외지인’에 달렸다…요동치는 강원 민심  [6·3 격전지 분석]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이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이 높은 원주를 중심으로 영서 남부의 젊은 층과 외부 유입 인구의 표심 향방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다만 강한 보수 결집력이 살아 있는 지역인 만큼, 선거 막판 뒤집기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험지 강원에 투입한 4선 중진 우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한국리서치가 KBS춘천방송총국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상호 후보는 44.8%, 김진태 후보는 3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격차는 12.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는 지난 4일 공개된 같은 기관의 조사보다 차이가 더 벌어진 수치다. 당시 우 후보는 41%, 김 후보는 33.8%를 기록해 7.2%p 차였다. 해당 조사는 지난 11~14일,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 각각 강원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권에서는 우 후보의 우세 흐름을 놓고 높은 인지도와 중앙 정치 경험을 꼽는다. 4선 국회의원과 민주당 원내대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우 후보는 민주당 내 대표적 전략통이다. 민주당이 역시 전통적 험지인 강원에 중량급 인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우 후보는 '대통령이 보낸 사람'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앙정부와의 협력론을 강조하고 있다. 정권 교체 이후 집권당 프리미엄이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주를 중심으로 한 영서 남부의 표심 변화도 변수다. 수도권 접근성이 높은 원주 지역에 젊은 층과 외부 유입 인구가 늘면서 과거보다 민심 지형이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반면 김 후보는 지난 4년간의 도정 성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 측은 강원도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원 시대를 연 점과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 성과를 핵심 실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정부 예산에서 10조 2600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강원도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강원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은 부산·인천보다 많은 수준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이를 토대로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지원 유세에서 “지역 문제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지역 발전을 이끈다"며 김 후보를 치켜세웠다. 양측은 민생과 지역 개발 공약을 앞다퉈 내놓으며 정책 경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우 후보는 청정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평화경제특구 조성, K푸드·산림·목재 6차 산업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원주시·횡성군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광역 물관리 통합협의체' 구성도 약속했다. 특히 “5대 기업과 최소 20조~70조원 규모의 강릉 데이터센터 투자 협의를 마쳤다"며 자신이 강원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반도체·이모빌리티 산업 고도화와 '강원형 4대 도민연금', 반값 육아용품 지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농자재 지원을 어업·임업 분야까지 확대하는 '4대 반값 시리즈'도 발표했다.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와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업도시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 설립도 공동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치권에서는 판세를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강원은 여전히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어서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춘천·원주 등 상대적 우세 지역에서 격차를 더 벌리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영동권과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막판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라는 전망이 나온다. 네거티브 공방 역시 막판 판세를 흔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4050 세대에서는 우상호 후보가 우세하고, 60대 이상에서는 김진태 후보 지지세가 강한 흐름이 나타난다"며 “선거 막판 양측이 상대 후보의 약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파고드느냐도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정선군, 농어촌기본소득 넘어 ‘지역순환경제’ 본격화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월 15만원의 농어촌기본소득, 정선군은 이제 그 돈이 실제 지역 안에서 얼마나 돌고 있는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정선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지급을 넘어 생활밀착형 창업 지원까지 확대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소비와 창업, 일자리가 다시 지역 안에서 연결되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선군은 21일 '기본소득형 면 지역 창업 지원사업' 대상자 9명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화폐 기반 기본소득 정책은 소비 진작 효과는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농촌지역에서는 사용 가능한 업종이 부족해 소비가 특정 마트나 일부 업종에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정선군이 이번에 '기본소득형 면 지역 창업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 안에서 소비할 공간과 업종 자체를 늘리지 않으면 기본소득 효과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정선군은 농어촌기본소득으로 주민 1인당 월 15만원을 지역화폐 '와와페이'로 지급하고 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인당 180만원 규모다. 군 단위 지역에서는 적지 않은 소비 재원이 매달 지역 안에 공급되는 셈이다. 문제는 그다음 단계다. 돈이 실제 면 지역 상권과 생활서비스업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소비 효과가 외부 도시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면 단위 지역에서는 간단한 생활서비스조차 인근 도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에어컨 청소나 세탁기 관리, 소규모 집수리 같은 생활형 서비스 업종 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모사업에 생활밀착형 업종 신청이 몰린 것도 이런 지역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음식점업과 의류 소매업, 로컬푸드 식품 제조·판매업은 물론 건강관리 스포츠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생활형 창업 아이템이 접수됐다. 정선군은 총 12명의 신청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9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화암면 3명, 남면 1명, 북평면 2명, 여량면 3명 등이다. 군은 5~6월 현장 점검과 사업자 등록 절차를 거쳐 보조금을 순차 지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억원 규모이며, 선정 대상자에게는 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화 개발비를 지원한다. 지역에서는 이번 정책을 두고 “기본소득 정책의 다음 단계를 시험하는 사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소비 구조와 생활 인프라, 창업 생태계까지 함께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 특성상 생활서비스 기반이 무너지면 소비와 인구 유출이 동시에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면 지역 생활창업 확대가 지역 유지 전략과도 연결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농어촌기본소득 지급으로 늘어난 소비가 지역 안에서 다시 창업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북부지방산림청, 재선충병·산림안전 동시 점검…“현장 대응력 높인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산림 관리 현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확산되면 피해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만큼, 국유림과 지자체 간 공동 대응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춘천지역 국유림 산림경영 인증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강원 영서권 재선충병 공동방제 협의체 운영에도 나섰다.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송준호 청장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춘천국유림관리소의 한국산림인증제도(KFCC) 유지심사 현장을 찾아 산림경영 운영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한국산림인증제도는 산림이 환경·경제·사회적 기준에 맞게 지속적으로 관리되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북부지방산림청 관할 국유림 가운데 인증을 받은 면적은 약 31만ha 규모다. 전체 관할 면적의 67% 수준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단순 서류 점검보다 실제 현장 운영 상태 확인에 무게가 실렸다. 숲가꾸기 사업 추진 상황부터 생태계 관리 상태, 산림재해 대응체계, 작업장 안전관리 여부까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봤다. 최근 산림사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점도 주요 점검 배경 가운데 하나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작업 전 위험요인 확인과 보호장비 착용, 현장 책임자 안전관리 강화 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지방산림청은 같은 날 강원 영서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역협의회도 개최했다. 춘천·홍천국유림관리소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홍천·화천·횡성·원주·철원군, 경기 가평군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재선충병 방제 상황과 정밀 예찰 계획이 공유됐다. 기관별 방제 구역이 서로 맞물려 있는 만큼, 현장에서는 “한 곳이라도 관리가 느슨해지면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국유림과 지자체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공동방제구역을 확대 관리하는 방안과 시민모니터링단 운영 협조, 국가선단지 방제 계획 등이 집중 논의됐다. 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재선충병은 인접 지역 간 확산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관별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현장 안전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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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페이스워크, 누적 방문객 400만 명 돌파 눈앞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스페이스워크가 누적 방문객 400만 명 돌파를 앞두며 포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 개장한 스페이스워크의 누적 입장객은 최근 396만 명을 넘어섰다. 개장 약 4년 6개월 만의 성과로, 현재 추세라면 다음 달 초 40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호공원에 조성된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117억 원을 투입해 제작·기부채납한 체험형 철제 조형물이다.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 규모로 총 길이 333m의 구조물 위를 걸으며 영일만과 포항제철소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독특한 외형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체험 요소로 SNS에서 큰 관심을 얻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과 죽도시장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 효과를 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포항시는 400만 번째 방문객을 위한 기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박강혁 공원과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 덕분에 의미 있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며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과 관광 콘텐츠 확충으로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워크는 '202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과 '한국관광 100선' 연속 선정 등 국내 대표 관광명소로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중 문학사 잇는 뜻깊은 재회…루쉰·이육사 정신 93년 만에 다시 조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루쉰과 한국 대표 저항시인 이육사의 인연을 되새기는 문화행사가 중국 저장성 일대에서 열려 한중 문학 교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사오싱과 항저우에서는 '루쉰과 이육사의 대화'를 주제로 한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루쉰 관련 기관과 대학들이 세계 문학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선정해 루쉰과의 사상적 접점을 조명하는 연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빅토르 위고와 톨스토이, 타고르, 나쓰메 소세키 등 세계적 문호들이 조명된 가운데, 올해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이육사가 선정되며 한국 문학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행사에서는 1933년 상하이에서 실제로 만난 두 문인의 역사적 교류와 문학적 영향 관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중국 측에서는 루쉰 연구 권위자인 가오얀바오 푸단대 교수 등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고점복 고려대 교수와 손병희 이육사문학관장, 김종훈 고려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특히 이육사의 문학 세계와 저항정신, 그리고 루쉰 문학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발표가 이어지며 양국 학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엇보다 행사에서는 두 문인의 후손이 직접 만나 눈길을 끌었다. 루쉰의 장손자인 저우링페이 루쉰기금회 회장과 이육사의 딸 이옥비 여사가 함께 자리해, 93년 전 선대의 인연을 오늘날 문화교류의 장으로 이어가는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다. 저우링페이 회장은 “국경은 달랐지만 두 문인은 시대의 아픔과 인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으며, 이옥비 여사 역시 “두 사람의 우정과 공감의 정신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실제로 루쉰과 이육사는 1933년 상하이에서 열린 양싱포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이육사는 루쉰 사후 추도문을 발표하고 대표작 '고향'을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하는 등 깊은 영향을 남겼다. ◇영주시, 초실사 AI 역사영화 제작…'충절의 도시' 세계에 알린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21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역사영화 제작에 나서며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주시는 최근 순흥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한 AI 역사영화 '왕을 지킨 남자(가제)'의 첫 시사회를 시청 강당에서 열고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단순 홍보영상 수준을 넘어 영화적 서사와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17분 분량으로 제작된 영화는 조선 단종 복위운동 과정에서 충절을 지킨 금성대군의 삶과 비극을 중심축으로 전개된다. 권력보다 의리를 택한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영주가 간직한 충절의 의미를 영상미 있게 담아냈다. 특히 순흥 일대 실제 역사 현장인 죽계천과 피끝마을 등이 작품 속 배경으로 활용돼 지역 고유의 역사성과 현장감을 높였다.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는 구성 역시 영화의 몰입도를 더했다는 평가다. 연출은 국제 AI 영화제에서 다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김민정 감독이 맡았다. 제작사 측은 향후 K-사극 기반 AI 영화 시리즈를 국내외 영화제와 극장 상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오는 6월 추가 시사회를 열고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국내외 홍보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문화도시 영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AI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예천 농식품기업, 상하이 식품박람회 참가…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 지역 농식품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박해영 시골잔대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2026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 2026)'에서 국내산 잔대를 활용한 건강식품 제품군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산업 행사 가운데 하나로, 전 세계 5천여 개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박해영 시골잔대는 원료 재배부터 가공, 제품 개발까지 직접 관리하는 생산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핵심 원료인 잔대는 사포닌 함량이 높은 기능성 작물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증진과 건강관리 분야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보음고와 보연단, 정문고 등 다양한 건강식품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집중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국제박람회 참가와 수출 마케팅 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성군, 취약지역 생활환경 개선사업 공모 총력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촌 취약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선정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2027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의성읍 업2리와 단밀면 서제2리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의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 시 최대 24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 기간은 약 4년이다. 의성군은 주민 참여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문제점을 논의하고 우선 개선 과제를 정하는 형태로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예비계획 수립과 신청서 제출을 마친 상태다. 향후 경북도와 지방시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되며, 선정될 경우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의성교육지원청, 학교급식 조리사 대상 안전 역량 강화 연수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성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조리사 대상 전문 연수를 실시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조문국사적지 일원에서 지역 초·중·고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급식 위생과 안전관리 역량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개정된 위생 기준을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급식실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급식 종사자들의 직무 스트레스 완화와 사기 진작도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다. 연수에서는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 개정 내용 설명과 응급처치 교육, 현장 사례 공유 토론 등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지역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영양교육지원청, 영·호남 교육 교류 확대…미래교육 협력 기반 다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영양교육지원청이 전남 보성교육지원청과 함께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열고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주와 군산, 변산반도 일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양 지역 교육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북 지역의 교육·문화 자원을 둘러보며 지역 기반 교육 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양 지역 교육 현안과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미래교육지구 운영과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이번 교류가 지역 간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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