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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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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도 버려지지 않도록”… 경북 23개 시군의회, ‘초대형 산불 특별법’ 제정 촉구 한목소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방이 사라지면, 국토도 무너집니다." 경북 전역을 휩쓴 초대형 산불 이후, 경북 지방의회들이 국가를 향해 절박한 외침을 던졌다.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14일 열린 제334차 월례회에서 『영남권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 및 지역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공동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국회와 정부에 강력한 입법 조치를 요구했다. 이번 건의는 지난 3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순식간에 번지며 주택과 산림, 농어업 기반까지 초토화된 재난의 연장선에 있다. 안동시의회 김경도 의장은 “초고령화에 인구 소멸 위기를 안고 있는 지역이 기존 법과 제도로는 재기조차 불가능하다"며, “이제는 국가가 생존의 무게를 함께 짊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공동 건의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피해 주택에 대한 실질적인 현금·현물 지원 확대, △농림어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생계 기반 회복을 위한 직접적 지원책 마련,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 주도형 재건 시스템 도입, △특별법 제정 전이라도 예비비 및 추경을 활용한 긴급 재정 투입 등 요구 사항을 명확히 밝혔다.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53만 도민과 함께 무너진 삶의 터전을 되살릴 법적·제도적 기반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재난 앞에 국민이 혼자가 되지 않도록, 지방이 홀로 외면당하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교육청 소식

◇ APEC 글로벌 무대에서 '글로컬 교육 협력 모델' 발표 경북=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APEC 교육 장관회의 연계 글로벌 교육개혁 콘퍼런스'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정주형 직업계고 유학생 유치 모델'을 발표했다. 지난해 48명에 이어 올해는 69명의 APEC 지역 청소년들이 경북 직업계고에 입학해 지역사회에 정착하며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업교육의 국제화와 지방 소멸 대응을 동시에 실현한 혁신 사례"라며, 경북교육청이 준비 중인 'K-EDU 박람회'를 통해 APEC과 세계를 잇는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할 뜻을 밝혔다. ◇ 연변한국국제학교에 '북스타트 책꾸러미' 전달 같은 날, 안동수학체험센터에서는 연변한국국제학교 방한단을 대상으로 '북스타트 책꾸러미 기증식'이 열렸다. 이번 기증은 경북교육청의 첫 국외 북스타트 협력 사업으로, 그림책 100권으로 구성된 책꾸러미 50세트를 유치원과 초등학생 전교생에게 전달했다. 특히, 연변 한인 동포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모은 성금 200만 원도 함께 전달되어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6월 일본 소재 한국학교, 7월 우즈베키스탄 학교 등에도 지속적으로 책꾸러미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참가…경북 선수 79명 출전 경북교육청은 13일부터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12개 종목에 걸쳐 총 114명의 선수단(선수 79명, 임원 35명)을 파견했다. 참가 선수들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경북교육청은 1억 5,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훈련비와 지도비, 동계훈련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금메달 순위 전국 5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초등 인구교육 본격 추진…세대공감과 가족문화 강화 또한, 경북교육청은 '2025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인구교육'을 수립하고 초등학생 대상 교육에 착수했다. '함께해요 감사운동'과 '할매 할배 톡톡데이', '세대공감 편지쓰기' 등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과, 학생 중심 프로젝트 학습, 지역 맞춤형 학습자료 개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책 만들기 프로젝트, 학부모 봉사단 운영, 정책 홍보를 통한 교육공동체 문화 확산도 병행된다. 임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따뜻한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세계와 지역,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실천 중심의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청송군, 군위군, 영양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소식

◇안동 청춘들의 특별한 하루, 문화 속에서 사랑을 찾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지난 10일 예끼마을과 송강미술관 일대에서 개최한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 '커플예감! 힐링 피크닉'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본래 4월 벚꽃축제와 함께 열릴 예정이었던 본 행사는 산불 여파로 연기됐으나, 따스한 봄 날씨 속에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안동 거주자 및 지역 기업 종사자 중 1986년부터 2000년생까지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지역 명소 탐방과 전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전통문화 체험과 예술 전시 관람 등으로 편안하게 소통하며 하루를 보냈고, 최종 매칭률 40%를 기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안동시는 6월 중 1980년생까지로 대상 연령을 확대해 2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실질적인 인연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천군, 공무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현장 소통 간담회 열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민원 담당 공무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5월 13일 관내 식당에서 '민원업무 담당자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동 군수와 인·허가 관련 부서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고충을 직접 공유하고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민원서비스 질 제고, 악성 민원 대응책, 근무 환경 개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군은 이를 토대로 향후 정책 반영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읍·면행정복지센터 등 일선 민원 부서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군수는 “군민과의 최접점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예천군은 현재 자동 전수녹음 시스템, 웨어러블 캠, 비상벨 등으로 민원 환경의 안전성도 강화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야생화 따라 걷는 봄 트레킹 프로그램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생태체험 교육 프로그램 '걸어서 수목원 일주(봄은 있었다)'를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약 3시간 동안 해설사와 함께 수목원 전체를 둘러보며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참여형 트레킹이다. 이번 봄 트레킹은 '미나리아재비 군락지'를 중심으로 야생화가 만개한 경로를 따라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봄의 정취와 자연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안내는 수목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수목원은 여름에는 '새벽 트레킹', 가을에는 '단풍일주' 등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색다른 자연 체험이 가능하다. 이규명 원장은 “자연을 느끼며 걷는 시간은 몸과 마음의 힐링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 영주일품쌀, '2025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 선정…전 과정 위생관리로 품질 인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 대표 쌀 브랜드 '영주일품쌀'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단일 브랜드 매출 2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도내 쌀 브랜드 중 품위, 품질, 품종 혼합률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선정됐다. '영주일품쌀'은 안정농협이 계약재배를 통해 종자 선정부터 재배, 수확, 저장, 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철저하게 위생적으로 관리해 생산되는 고품질 쌀이다. 짧고 둥근 쌀알에 윤기와 찰기가 뛰어나며, 아밀로오스 함량이 낮아 밥맛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우수 브랜드 선정에 따라 '영주일품쌀'은 향후 1년간 경북 대표 쌀로서 각종 홍보와 마케팅, 포장재 구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도비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상숙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마케팅으로 영주 쌀의 명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드림스타트, 민간 협력 확대…지역 8개 기관과 취약 아동 지원 협약 체결 의성군은 지역사회 내 아동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드림스타트 사업과 연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올해 상반기 지역 내 8개 민간기관과 신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학습기관 4곳(대교 눈높이, 웅진 씽크빅, 아인스학원, 안계삼성영어), 사진관, 문화시설, 식품업체, 아동심리상담센터 등이 참여하며, 아동 대상 할인 혜택 제공, 정서 지원, 물품 후원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방안이 포함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준 기관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청송군, 산불 피해가정에 마음 치유 프로그램 운영…미술심리치료로 정서 회복 도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산불 피해로 극심한 상실감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정서적 회복을 위해 가족 맞춤형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10일 청송군가족센터에서 진행된 '우리가족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주택이 전소된 가구의 부모와 아동이 함께 참여한 미술심리치료 활동이다. 참여 가족들은 산불로 잃은 집과 물건에 대한 기억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정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어린이날 행사 취소로 아쉬움을 겪은 아이들을 위해 과자와 문구세트가 전달되어 작지만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피해 주민들이 단순한 물리적 복구를 넘어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 데까지 군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 어린이날 축제, 1만 2천 명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군 위문화관광재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개최된 '2025 어린이 대축제'가 역대 최다 관람객인 1만 2천여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군악대 퍼레이드, 지역 예술인 공연, 어린이합창단 무대,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강석원 화가와 함께하는 '나도 화가' 미술 특강과 20여 종의 체험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새롭게 문을 연 '아이누리키즈파크'와 '미디어아트센터'는 개장 첫날부터 긴 줄이 이어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재단 관계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 만큼, 향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영양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통해 창업 지원…농외소득 창출 본격화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한 전략으로 농산물 가공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군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농가의 가공창업을 지원하고, 부가가치 높은 가공제품 개발을 통해 농외소득 증대에 나섰다. 현재까지 8개 농가의 창업과 19개 품목의 제조신고를 지원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청기면의 김정호 대표가 개발한 '일월명품 사프란차'가 있다. 김 대표는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센터를 통해 수행하며 실패 위험을 줄이고, 이후 우수가공상품 브랜드화 지원사업을 통해 마케팅 및 와디즈 펀딩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해 초기 100세트를 판매했다. 조용완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창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창업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도 소식

◇'K-아동 프로젝트'로 저출생 정면 돌파…경북도가 제시한 국가 전략 청사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모델로 'Korea 아이 천국 +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K-아동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이는 경제적 지원을 넘어 돌봄, 교육, 정주환경, 문화운동을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 방식으로 기획된 대형 융합 프로젝트다. 경북은 이미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국가 인구정책 전환을 선도해 왔다. 그러나 기존의 단편적 대책으로는 인구 감소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번 K-아동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기반 조성과 공동체 회복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프로젝트는 △육아 걱정 없는 '아이 천국' 조성,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회복', △정책 확산을 위한 '국가적 확장' 등 3대 분야, 총 11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적 규모의 어린이 장난감 박물관, 디지털 교육관, 청소년 의료센터 같은 시설 구상은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아동 정주 여건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을 인구 정책의 실험실로 삼아 전국 확산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사이소' 온라인 돌풍…농산물도 이제는 디지털로 직거래 시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올해 들어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5년 4월까지 누적 매출 177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무려 4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회원 수도 전년 말 대비 12% 증가해 27만 명을 넘기며, 단순 쇼핑몰을 넘어 지역 농산물 유통 생태계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과 시군 통합 플랫폼 구축, 고른 품목 매출 분포가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사이소는 현재 가정의 달을 맞아 45% 할인 행사와 함께 5천 원 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 개편도 예고돼 소비자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정직한 농민과 신뢰하는 고객이 함께 만든 공적 쇼핑몰의 성공 사례"라며, 사이소가 전국 농업 유통 혁신의 모범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금호에 모이는 청춘들…경북 청년이 만드는 지역 르네상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청년의 지역 정착과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금호 이웃사촌 마을'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영천 금호읍 일대를 청년 친화형 정주지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전략으로, 특히 청년 동아리 및 모임 활동을 통해 지역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청년들은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업동아리, 지역 콘텐츠를 개발하는 활동동아리, 금호를 알리는 홍보동아리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지원 대상으로는 만 19~45세 청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9개 팀이 선정되며, 전문 멘토링과 현장 활동 등 실질적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금호를 젊은 혁신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손 내민 '희망드림멘토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보호종료 청년의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구성된 '희망드림멘토단' 2기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지난 10일 구미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도 관계자, 멘토단원, 자립청년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멘토단은 진로, 생활, 심리 등 다방면에서 조언과 지지를 제공하는 실질적 조력자로, 올해는 사회 각계 인사 23명이 새롭게 위촉됐다. 이들은 청년들이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기적인 멘토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북 자립지원전담기관은 2022년 개소 이래 현재까지 약 350명의 자립 준비 청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관련 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통합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청년이 희망을 품고 설 수 있어야 출산과 미래에 대한 신뢰도 생긴다"며, 자립 지원이 저출생 문제 해법의 중요한 축임을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소식

◇ 경북교육청, 세계이해교육 170개교로 확대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지역자원 연계 세계이해교육' 운영 학교로 도내 초·중·고 170개교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도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을 강사로 활용해 세계문화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경북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대학교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며, 수업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학교의 98%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경북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대비 전략 설명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구미전자공업고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 전략 수립 설명회'에는 도내 직업계고 지도교사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교육청은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비해 직종별 전략을 공유하고, '8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다졌다. 경북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연속 전국대회 학생부 종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경북형 늘봄학교' 만족도 89% 이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형 늘봄학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각각 88.4%, 89.7%로 나타났다. 늘봄학교는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 프로그램을 통합한 경북형 교육모델로, 맞춤형 프로그램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통해 저학년 학생의 적응과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향후 전 학년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의 핵심은 세계시민의식과 실천적 역량"이라며, “현장 중심의 정책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민주당 안동·예천 선대위, 영주시, 의성군, 봉화군, 청송군, 봉화군, 군위군 소식

◇ 민주당 안동·예천 선대위, 충혼탑 참배로 선거전 포문, 군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리며, 12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충혼탑 참배에는 권영세 전 안동시장, 권오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상우 안동·예천지역위원장 등 지역의 주요 정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선대위 측은 “참배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정치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엄숙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참배를 마친 일행은 곧장 안동 옥동사거리로 이동해 첫 거리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과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선대위 관계자들은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의 정책과 지역발전 구상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오전 10시에는 안동 신시장 전통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치며 시장 상인 및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동시에 민주당 유세단은 예천군 중앙시장에서도 거리유세를 진행하며, 안동과 예천 두 지역에서 이중 공세를 펼치는 전략으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 선대위는 양 지역의 연대감을 강조하며 공동 지역공약과 균형 발전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웠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 권오을 위원장은 “이제는 안동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할 때"라며 “우리 지역 출신 후보가 나라를 이끌면 안동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지역과 중앙이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안동 시민들의 선택이 결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삼걸 전 차관도 “정치는 국민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준비된 인물로, 안동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선대위는 향후에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유세와 정책 홍보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 지역균형발전, 국가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 정치인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영주시, 전국 사이클 열기로 뜨겁다…엘리트부터 동호인까지 도심 질주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자전거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2일부터 17일까지는 순흥면 경륜훈련원과 평은면 영주댐 일대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배 제27회 전국사이클대회와 2025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가 잇따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하고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엘리트 선수 400여 명과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해 영주의 봄을 달군다. 특히 마스터즈 대회에는 초보자를 위한 R리그가 신설돼 실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대회 구간도 영주호 오토캠핑장을 출발해 금광삼거리 등 주요 지점을 순환하는 코스로 구성돼 체험과 경쟁이 동시에 가능하다. 시는 참가자 안전 확보를 위해 도로 정비 및 통행 제한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의성眞쌀, 4년 연속 명품 인증…경북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 '의성眞쌀'이 2025년에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되며, 4년 연속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2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단일 쌀 브랜드 가운데 품위, 품종 혼합률, 품질 등에서 고득점을 받아 선정됐으며, 의성군은 이를 통해 전국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안계·다인평야 등 지역의 주요 곡창지대에서 계약재배로 생산되는 의성眞쌀은 유기질 비료를 활용한 친환경 방식과 철저한 품종 관리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수매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위생관리도 뛰어나, 명품 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봉화군, 청년 농부의 시작을 돕는다…경영실습 임대농장 본격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봉성면 금봉리에 '청년 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달 9일에는 스마트 유리온실 내에 유럽계 토마토 품종인 '레드칸(RED KHAN)' 1,000주가 첫 정식되면서 청년 농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해당 임대농장은 ICT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첨단 스마트 온실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양액재배시설, 관리동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초기 영농 투자비 부담이 큰 청년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해 농업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봉화군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청송군, 지방소멸 대응에 총력…2026년 기금 확보 위한 전략 수립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나섰다. 9일에는 군청 미래도약실에서 윤경희 군수 주재로 관련 보고회가 열려, 기금 배분 기준에 부합하는 투자계획 개선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청송군은 지난 3년간 314억 원을 투입해 청년 정주 활성화, 공공임대주택 조성, 농업 기반 구축 등 18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향후에는 키즈광장과 청년빌리지 조성, 청송사과사관학교 운영 등을 통해 청년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 군수는 “청송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으로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군, 조지훈 문학정신으로 지역에 위로와 연대를 심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8회 조지훈 예술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영양군 주실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록파 시인이자 한국 현대시의 거목인 조지훈 시인을 기리는 이 예술제는 시낭송, 백일장,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문예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과 일반인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3월에 발생한 산불 피해 극복을 염원하며, 문학을 통해 지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동체 연대를 다지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영양군은 이 예술제를 발판으로 산불 피해 복구 및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군위군, 광석재 보수로 전통 건축미 복원…문화유산 보존 박차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대구시 문화유산자료 제62호인 '광석재'의 보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통 건축의 정수를 복원했다. 광석재는 고려 후기 충신 이려와 조선 시대 학자 이세헌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재실로, 이번 공사에서는 조선 후기 재실 건축의 특징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역사적 인물과 건축미가 함께 담긴 광석재는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경북농협 소식

◇제4기 경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농업·농촌 미래 이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2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제4기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2019년 처음 출범한 이 위원회는 민·관 협치 기반의 농식품 유통정책 자문기구로, 농업 분야의 정책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4기 위원회는 이재욱 경국대학교 초빙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50명의 위원이 4개의 T/F팀에 나뉘어 정책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는 ▵농식품 유통혁신 ▵연구개발 ▵청년농·인력양성 ▵건강 먹거리 생산 등의 분야에서 도정에 실질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년 주요 연구과제는 △수출전문조직 활성화 방안 △곤충 유래 반려동물 식품개발 △농촌 인력 수급 방안 △지역 농산물 활용 가공식품 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 경북도, 청년의 지역 정착 돕는 '영해면 청년이웃주택' 입주 시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청년 정착 지원사업인 '영덕 영해면 이웃사촌마을'의 핵심 인프라로 조성된 '환영해 청년이웃주택'의 본격 입주를 10일부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주택은 총 19세대로, 만 19세~45세 이하 귀농·귀촌 및 창업·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커뮤니티 공간, 공유 주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되며, 향후 2차 청년주택도 7월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도는 청년 창업과 세대 통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14일 일제 단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오는 14일, 도내 전 지역에서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이는 상습 체납을 근절하고 공정한 납세 문화 조성을 위한 조치로, 세무공무원 170여 명과 단속 차량 90대를 투입해 차량 밀집 지역 등을 집중 단속한다. 현장에서 체납이 확인되면 번호판 영치 또는 차량 견인 조치가 즉시 이뤄진다. 다만, 생계형 차량이나 산불 피해 차량은 유예 조치가 적용된다. 박시홍 세정담당관은 “지방세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 근절을 위해 자진 납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안동시청 구내식당, 산불 피해지역 찾아 '사랑의 배식' 봉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청 구내식당과 회계과 직원 10명은 10일 임하1리 마을회관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소고기국밥을 제공하는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안동 산불피해 극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내려온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자원봉사자 50명과 임하 지역 어르신 60여 명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 임하면은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전체 가구의 30%에 해당하는 주택 458채와 농지 160ha, 축사 61동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민간의 따뜻한 손길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정란 구내식당 대표는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지속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예천군, 개인 지방소득세 신고 '도움창구' 21일부터 운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군청 1층 영주세무서 예천출장소에서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를 돕기 위한 '신고 도움창구'를 운영한다. 이는 모바일 및 전자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를 대상으로 전자신고 지원이 이뤄진다. 2024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은 6월 2일이며,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는 6월 30일까지 신고가 가능하다. 수출 중소기업 사업자,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등 일부 납세자는 9월 1일까지 납부기한이 연장된다. 김현자 재무과장은 “가산세 부담 없이 기한 내 신고할 수 있도록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북농협, 영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전달…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참여로 지역경제 응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 임직원들이 지난 10일 영양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에 참여하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응원했다. 전달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장문석 영양군지부장, 양봉철 영양농협 조합장, 황대규 청송영양축산농협 조합장 등 경북농협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금은 최근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경북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기부금 전달 후 참석자들은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했다. 특히 산나물과 지역 먹거리 구입 등을 통해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경북농협의 지속적인 지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업인의 피해를 줄이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경북농협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농협은 지난 4월 17일 범농협 차원에서 마련한 성금 2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5개 시군에 전달했으며, 이 중 영양군에는 4억 원이 배정됐다. 또한, 긴급 구호 물품과 자원봉사 인력 투입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jjw5802@ekn.kr

영양군,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성황리에 마무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산불 피해로 상처받은 지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동체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특별행사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영양읍 시가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려,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매년 개최되던 '영양산나물축제'를 대체해 열린 것으로, 단순한 지역 축제의 틀을 넘어 '치유와 공감, 나눔'이라는 깊은 주제를 중심에 두고 구성됐다.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가 다시 일어서는 데 있어, 모두가 함께하는 연대의 장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기획된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11만여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약 50억 원에 달하는 경제 유발 효과를 낳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재건과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성과라 할 수 있다. 행사장 중심부인 영양군청 잔디광장에는 '산불 피해 주제관'과 '고향사랑기부제 부스'가 설치돼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아 산불로 인한 고통을 함께 나누고, 기부를 통해 회복을 돕는 실천적 참여에 나섰다. 특히 주제관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산불의 상흔과 회복의 여정을 함께 되새기는 감동의 공간으로 기능했다. 또한 먹거리 한마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성한 산나물 요리와 다양한 음식 부스가 곳곳에 들어서 미각과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특히 '산나물 전 거리'는 영양을 대표하는 봄나물 요리를 활용해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였고, 특색 있는 식재료와 정성스러운 조리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여기에 더해 전통음식 체험행사(음식디미방 활용), 건강생활실천홍보관, 탄소중립 백패킹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대거 운영되며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참여형 콘텐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영양군은 지역경제와의 실질적 연계를 도모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영양사랑상품권' 특별판매 부스를 운영해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 방문객들에게는 알뜰한 소비 기회를,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 매출 증가 효과를 안겨 지역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했다. 이번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공감과 회복의 장, 그리고 희망의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산나물 향기 가득한 오월의 영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시금 활력을 되찾았으며, 앞으로의 지역 행사 또한 실질적 치유와 공감 중심의 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행사는 산불의 아픔을 함께 이겨내고, 다시 희망을 모아 나아가자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자 출발점"이라며, “함께해주신 군민들과 방문객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영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착한 소비’ 확산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에서 참여 상인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자발적인 기부에 나서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생산한 산나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자리로, 참여 상인들은 수익금 전부 또는 일부를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 실천이 알려지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착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에서 행사장을 찾은 빈OO(54세, 여) 씨는 “이 비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씻어주는 비라고 생각한다"며 “산불희망 특별 주제관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희망을 느꼈다. 먼 길을 왔지만 방문하길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피해 복구를 위해 마음을 모아준 방문객들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행사에 함께해 준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양군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피해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독자기고] 경북이 병들고 있다

김휘태 전 안동시 풍천면장 환경부의 '2022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 자료를 공익연구센터 블루닷이 재분석한 결과,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의료폐기물 25% 6만 5천, 산업폐기물 37% 148만 8천, 지정폐기물 24% 119만 1천 톤으로, 3가지 모두 전국에서 불명예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특히, 고령은 의료폐기물의 과부담이 자체 발생량보다 856배에 달하고, 경주도 38배, 경산도 16배나 된다. 산업폐기물 매립은 경주시가 59만 8천 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추가 사업 부적합 판정을 번복하여 과부담을 가중시켰다. 구미, 김천, 안동, 영천, 포항 등에서도 홍역을 치르는 실정이다. 이 외에도 구미 5공단에 필요한 산업폐기물 36만 톤을 10배나 초과한 300만 톤이나 산업ㆍ지정폐기물 처리시설을 추진하고 있어서 지역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경북지역 토양오염 조사에서 경주, 구미, 안동 등 산업단지와 폐기물처리장의 토양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재조사를 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웅도 경북이 이러한 폐기물 오염뿐만 아니라 강물도 오염된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육지에서 지하수와 대기오염을 시키고 하천에서 생활용수를 오염시키면 더 이상 사람이 살아갈 수 없게 된다. 그런데도 어찌하여 경북지역의 낙동강과 댐들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는가? 서울 한강이 이랬으면 벌써 나라가 뒤집혔을 것이다. 최상류 석포제련소와 50여 개의 폐광산에서 아연, 수은, 납, 비소 등 독성 중금속이 흘러나와서 안동댐 진흙 바닥에 농축되고 있다. 만약에 지진ㆍ폭발이나 홍수가 발생하여 중금속이 흘러내린다면 그 피해를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상상할 수도 없는 대재앙이 닥칠 것이다. 이제는 영주댐에서 곤죽이 된 녹조의 독성 마이크로시스틴 중독도 공포의 대상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래가 흐르는 아름다운 내성천의 환경파괴는 물론 아직까지 실감하지 못한 마이크로시스틴 피해도 상상할 수 없는 대재앙이다. 국내ㆍ외의 전문가들이 수도 없이 경고하는 바를, 더 이상 양치기 소년처럼 볼일이 아니다. 또 하나는 낙동강 본류의 보에 갇힌 녹조이다. 그 심각성은 4대강 보가 설치된 2010년부터 15년째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늘어난 녹조의 독성 마이크로시스틴은 낙동강 유역 농산물과 바닷물까지 침투하였고, 급기야는 가정집의 수돗물과 강변의 공기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사람이 죽고 코끼리도 떼죽음을 당했다. 녹조의 독성 마이크로시스틴 중독으로 1996년 브라질 병원에서 혈액투석 과정에서 50여 명이 집단사망했다는 충격적인 보도다. 2020년 아프리카의 코끼리는 웅덩이의 녹조 물을 마시고 350마리나 떼죽음을 당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사람이 죽지 않았다! 이렇게 오염된 낙동강 수계에서 취수원 이전도 대구와 경북이 직접 나서서 협력할 문제였는데, 결국 구미와 갈등만 고조되고 안동까지 오락가락하도록 경북도는 소극적인 입장만 취하고 있는 것 같다. 250만 시민의 생명수이므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구미 상류에서 대구 취수장으로 강물을 순환시키는 방식으로라도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 웅도 경북은 삼국통일부터 의병과 독립운동까지 구국의 횃불이었으며, 6.25 낙동강 방어와 새마을운동과 산업화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의 원동력이자 중심지다. 결코 병들어 가는 경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 폐기물은 민간ㆍ타지에 전가하지 말고, 발생지 광역시ㆍ도 공공기관에서 공익적으로 처리하도록 조속히 법ㆍ제도를 개정하라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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