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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김포시-안산시-양주시-양평군-포천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새솔학교비상대책학부모위원회-새솔학교는 20일 간담회를 열고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에 최우선을 두고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면서 파크골프장 운영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간담회는 파크골프장 조성 과정에서 제기된 학부모 우려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직접 청취하고 김포시 입장과 향후 운영 및 관리 방안을 투명하게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김병수 시장 적극적인 의지가 작용했다. 학교와 학부모 측 의견이 합일되자마자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한종우-유영숙 김포시의원, 새솔학교 행정실장-교무부장, 학부모 비대위, 김포시학회협회장, 솔터고 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학생 이동 안전 확보 방안을 비롯해 △공공체육시설과 교육 활동 연계 방안 △학생 체험활동 공간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이 나왔다. 김병수 시장은 학교와 학부모 의견을 청취한 뒤 “김포시는 법적 예외 부분을 제외하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아이들 학습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데 동감한다. 공사 시작 전부터 끝나기 직전까지 김포시가 수차례에 걸쳐 협의에 나섰던 점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다. 앞으로 이용 과정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안은 우리 아이들 안전과 교육환경에 직결되는 만큼, 김포시는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고자 한다. 다만 거듭된 조율인 만큼 학교 측도 적극 소통에 나서 지속가능한 해결 방안 도출에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새솔학교 측은 “더 이상 번복은 없을 것이라 약속 드린다. 학부모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비대위 측도 “어려운 상황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준 김포시장께 감사드린다"며 박수로 공감했다. 한편 김포시는 향후 파크골프장 관련 사업 및 운영 과정에 있어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학생 안전과 시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열린 공공체육시설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초등학생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일 안산시 다함께돌봄센터 17호점 '선부행복가치키움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 또는 공공시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에게 독서 및 숙제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부행복가치키움터는 선부2동 일대 신규 공동주택 입주로 초교생 돌봄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접한 안산행복주택 상가에 문을 열었다. 이는 초등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안산도시공사와 비영리 목적 무상사용 제공 협약을 전제로 조성됐다. 앞서 안산시는 작년 9월 돌봄서비스 관련 전문적인 지식과 운영 경험을 갖춘 민간 위탁자를 선정했으며, 11월부터 12월까지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 및 기자재 구입 등을 통해 운영 채비를 마쳤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개소식에서 “선부행복가치키움터가 관내 초등돌봄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마을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지역 중심 돌봄체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거점의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해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부모와 아이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산 돌봄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 수소전기자동차(승용)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주시는 총 6억175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소전기자동차(승용) 19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 중 우선순위 대상은 1대, 일반 대상은 18대다. 신청은 1월26일부터 12월11일까지 접수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지원 대상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로, 1대당 보조금은 총 3250만원이다. 국비 2250만원과 시비 1000만원이 지원된다. 수소전기자동차 구매를 원하는 경우 차량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구매지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양주시는 보조금 지원 가능 여부 확인과 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차량 출고-등록 이후 보조금을 지급한다. 그동안 양주시는 수소전기차 보급을 꾸준히 추진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90대를 보급한 바 있다. 이두영 기후에너지과장은 21일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사업에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2023년 수립한 '5개년 환경교육계획(2023~2027)'에 대한 2025년도 이행평가를 실시한 결과 B등급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21일 양평군에 따르면, 환경교육계획은 '환경교육문화 정착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양평'을 비전으로 12개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수립됐다. 해당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평군은 2025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5년도 이행평가 결과, 목표 달성도(60점 만점)는 50점, 지역 공유성(20점 만점)은 12점, 환류 충실성(20점 만점)은 18점을 받아 총점 100점 만점 중 80점으로 평가됐다. 12개 추진 과제에는 총 38개 세부 추진 과제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25개 과제는 목표를 달성했고, 나머지 13개 과제는 현재 추진 중이다. 올해 양평군은 목표를 달성한 사업을 중심으로 △환경교육 앱 개발 및 정보 제공 운영 △학교 환경교육 욕구 조사 및 지원계획 수립 △학교-지역사회 연계 환경교육 지원사업 운영 △탄소중립 정원교육-기후먹거리-친환경 탄소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 사회기관-단체와 연계한 환경교육 협력사업 운영 △강문화-물환경 프로그램(환경교육선 운영) 확산 등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평군은 환경교육문화 정착을 기반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고,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 감소하는 '환경수도 양평'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작년 환경교육사업 중 호응이 높았던 △어린이 환경교육(라이트 드로잉 등) △성인 대상 환경교육 △양평환경교육학교 운영 △환경교육 캠페인 등은 올해도 지속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평군은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서'를 작성 및 발간해 올해 약 2만1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예산서는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등 정책유형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환경을 보호하고 사랑하려면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통한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도 '환경수도 양평', '환경교육도시 양평' 기반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지난 8일부터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운영한 공감-소통 간담회를 통해 주민이 제기한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에 적극행정으로 대응하고 현장 건의를 제도 개선과 실행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건의를 현장에서 공유-검토해 해결 방향을 신속하게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특히 부서장 책임제를 적용해 각 부서장이 직접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 건의에 즉석 답변과 함께 후속 조치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천시는 권한과 책임을 현장에 부여해 검토에만 머무는 행정을 지양하고 실행 중심 적극행정을 강화했다. 공감-소통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주민 건의는 단일 부서가 아닌 관련 부서가 함께 논의하는 협업 방식으로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실행이 가능한 대안을 도출하고, 유사-중복 사업을 줄여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주요 적극행정 사례로는 도로 재포장 공사 과정에서 반복적인 토지사용승낙 징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확보된 토지사용승낙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지침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별로 개별 징구하던 토지사용승낙서를 통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내촌면 왕숙천과 사방댐 인근 도로 수해 복구 등과 관련해 주민 우려가 제기된 곳에 대해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장마철 이전 복구 완료를 목표로 공정을 앞당겨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시설이 필요한 곳은 신규 건립에만 한정하지 않고, 폐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공유시설 조성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며 행정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경직된 시고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과 시민 수요에 맞는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행정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포천시는 2022년부터 읍면동 공감-소통 간담회를 정례화해 현재까지 총 850건의 주민 건의를 접수했다. 이 중 686건(81%)은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건의는 51건(6%), 상급-타 기관 건의는 58건(7%), 추진이 어려운 사항은 55건(6%)으로 집계돼 다수의 주민 불편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병섭 홍보담당관은 21일 “주민 불편에 대해 부서장이 현장에서 직접 답변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는 방식이 시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천시는 규정에 갇힌 소극행정이 아닌, 시민 불편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해결하는 적극행정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구미시, 김천시, 고령군 소식

혼인 1년 이내 신청 가능…근로·자영업·공무원 등 폭넓게 지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저 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청년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도 '청년 근로자 결혼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21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부부로, 부부 중 한 명이 30세 이상이면서 부부 모두 45세 이하인 청년이다. 부부 모두 구미시에 거주해야 하며, 경제활동 요건으로는 부부 중 1명이 신청일 기준 최근 6개월간 48일 이상 근로했거나 90일 이상 개인사업을 유지해야 한다. 근로 형태에는 제한이 없어 청년 근로자뿐 아니라 자영업자, 공무원, 단시간 근로자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최대 100만 원으로, 구미 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최초 신청 시 50만 원을 지급하고, 6개월 후 2차 신청을 통해 나머지 50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만 부부 중 1명만 구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경우에는 지원 금액이 50만 원으로 제한된다. 신청 기간은 혼인신고일로부터 3개월 이후 12개월 이내이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 근로자들의 새로운 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결혼 장려 정책이 출산으로 이어져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간 주도 복지모델에 안정적 재원 지원…올해는 거동 불편 가구 '찾아가는 나눔'으로 전환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 율곡동은 지난 20일 김천혁신농협이 율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하는 '나눔냉장고 사업'에 150만 원을 후원했다. 김천혁신농협은 2019년부터 8년간 매년 15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며 해당 사업을 지속 지원해 왔다. 지역 내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돕는 동시에 민간이 주도하는 공동체 복지 모델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왔다는 평가다. 율곡동 나눔냉장고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식재료를 기부하고 필요한 이웃이 이를 이용하는 방식의 공동체 기반 복지사업이다. 단순한 식자재 지원을 넘어 주민 간 연대와 상호 돌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 박동용 율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나눔냉장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며 “지역 사회를 향한 김천혁신농협의 나눔 실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성희 김천혁신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다양한 복지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순영 율곡동장은 “기관과 단체의 협력을 통해 지역에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나눔냉장고 사업은 기존의 거점 이용 방식에서 나아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 안부를 살피고 식재료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나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가야 역사자산과 도시 문화 인프라 연계…AI 시대 대응·지역소멸 해법 공동 모색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문화관광재단과 달서문화재단은 지난 20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인빈관에서 문화관광 분야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 고령군과 대구 달서구는 지역 간 문화관광 교류를 강화하고, 역사·도시 문화자원을 연계한 광역 협력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협약식에는 이승익 고령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와 박병구 달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재단은 협약을 통해 △문화콘텐츠 교류 및 문화관광 분야 활동 지원 △주요 축제·문화관광 행사 공동 홍보 △AI시대 글로벌 문화관광 트렌드 공동 대응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신규 문화콘텐츠 개발 △공동연수 및 인적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고령의 역사 문화 자산과 대구 달서구의 도시형 문화 인프라를 연계해, 권역 간 상생형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데 협력의 초점을 맞췄다. 고령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지산동 고분군 등 고령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신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오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대가야축제를 주관하며 본격적인 문화관광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역 단위 문화관광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경쟁력 확보와 지역 소멸 대응에 공동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매출 4조5570억…영업익 첫 2조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이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창립이래 첫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별도기준 매출 3조4971억원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별도기준 1조3214억원 대비 57%(7478억원) 증가하며 사상 첫 2조원 고지를 밟았다. 이러한 호실적은 인천 송도 내 4공장 램프업과 1~3공장의 안정적 풀가동, 긍정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인적분할 이후인 지난해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지속하며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은 1조2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9503억원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8% 신장한 5283억원으로 집계됐다. 1~4 공장 풀가동을 지속하면서 제품 생산량이 증가했고, 이에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도 순수 CDMO 전환을 통해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15~20% 성장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는 지난해 말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인수절차를 완료한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이슈] 대한항공 승무원 휴가 포인트제 도입, ‘안전·형평성’ 위한 고육지책

대한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새로운 휴가 배정 방식(포인트제)을 두고 논란이 일자 사측이 “항공 운송업의 특수성을 외면한 프레임 씌우기"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일각에서 제기된 '무한 경쟁 조장' 비판에 대해 대한항공은 “특정 시기 휴가 쏠림을 해소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킨 직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는 최근 1년 간의 휴가 사용 내역을 점수로 환산해 △평일 10점 △주말 30점 △성수기 50점을 매기는 새 규정을 공지했다. 누적 점수가 낮은 직원에게 다음휴가 우선권을 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휴가가 배정된 뒤 이를 취소하더라도 일단 신청했던 이력이 남으면 높은 점수를 받게 돼 '페널티'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최근 일부 언론 매체에서 “직원들을 눈치 싸움으로 내몰고 인력 부족 책임을 전가하는 꼼수"라며 비판 보도를 했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제도의 취지를 왜곡한 억측"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항공사는 사전 스케줄을 기반으로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특수 사업장이다. 특히 명절·징검다리 연휴·여름 성수기 등에는 승객 수요가 폭발함과 동시에 직원들의 휴가 신청도 쇄도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약 8000명에 달하는 객실 승무원 대다수가 학부모이거나 가족과 명절을 보내길 원해 연휴 기간 신청이 집중된다"며 “최근 연휴가 길어지며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 요청을 모두 받아들이면 필수 인력이 사라져 항공기 운항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토로했다. 그는 “안전 운항에 지장이 없도록 최소한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포인트제가 무한 경쟁이 아닌 기존의 불합리한 '연공서열식'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간 객실 승무원들 사이에서는 사무장을 비롯한 고참급만 원하는 때에 휴가를 가거나 특정 인원만 남들이 꺼리는 시간에 일한다는 불만이 지속돼 왔다. 이에 대한항공은 주말이나 성수기에 비행한 직원에게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다음 휴가 배정 시 우선권을 주는 방식을 고안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모두가 쉬고 싶어 하는 때에 근무를 자처한 직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형평성"이라며 “효율적 배정을 통해 최대한 많은 직원에게 휴가 기회를 부여하려는 노력"이라고 설파했다. 개인의 휴가 사용을 통제한다는 지적에 대해 대한항공 사측은 객관적 수치를 제시했다. 2024년 기준 객실 승무원의 사전 휴가 평균 반영률은 약 90%에 달하며, 1인당 연간 평균 휴가 사용 일수도 13일 이상이다. 또한 생리 휴가나 가족 돌봄 휴가는 100% 사용 가능하다고도 했다. 또한 미사용 연차는 이월돼 누적 사용이 가능하며 퇴직 시 금전 보상도 이뤄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우선 순위를 정하는 과정을 '경쟁'으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업무 강도 등을 고려해 설계된 제도"라고 강조했다. 한편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건전한 비판을 넘어섰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논란의 배후에 민주노총 산하 대한항공직원연대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며 “회사가 합리적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노조 측이 사실 관계를 왜곡해 내부 갈등을 조장하고 언론에 제보하는 등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항공사에서 내부 분탕을 유도하는 행태는 결국 객실 승무원 모두에게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제도가 '안전 운항을 위한 필수 인력 확보'와 '공정한 기회 제공'에 목적이 있음을 재차 강조하며 오해 불식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 시장 도전 선언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이 21일 공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공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의장은 “젊은 정치로 공주를 바꾸겠다"며 “과거의 부족함까지 모두 정면으로 마주하고, 더 깨끗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사과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를 피하지 않고 먼저 말씀드린다"며 “모든 것을 털고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중학생 시절 오토바이 관련 위법 행위와 20여 년 전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단 한순간도 잊지 않고 반성해왔으며, 피해자와 시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가족 소유 토지 인근 도로 확·포장 의혹과 관련해 임 의장은 “부모님이 거주하는 우성면 보흥리 일대에 도비가 투입된 길 확·포장 사업 기사가 있었지만, 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행안부 조사도 진행됐고 외압 여부까지 조사한 것으로 들었다"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비가 아닌 도비 매칭 사업으로 제가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런 문제들까지 포함해 시민 앞에 숨김없이 말씀드리는 것이 깨끗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다. 출마 배경과 관련해서는 “역사·문화·교육·관광이라는 자산을 모두 갖춘 공주가 변화의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꿈을 펼치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현실을 정치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시민을 빛나게 하는 배경이어야 한다"며 “멈춰버린 공주의 흐름을 다시 살리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첫 번째 정책 아젠다로 '교육도시 공주'를 제시했다. 그는 “교육이 곧 공주의 미래이자 경제"라며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공주의 역사·문화 자원과 미래 기술을 결합한 특화 교육을 통해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다시 공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 최초로 수도권에 '공주 학사'를 설립해 타지에서 공부하는 공주 출신 학생들을 지원하고, 글로벌 명문대와의 교류를 통한 유학·교류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시민과의 소통을 꼽았다. 임 의장은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왔다"며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과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시정의 잘한 점은 이어가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는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예산 구조 개편을 제시했다. 그는 “공주시 연간 예산 약 1조4천억 원 가운데 낭비성 사업과 시민 체감도가 낮은 사업이 적지 않다"며 “불필요한 도로·보도블록 정비와 실행 가능성 없는 국비 공모사업부터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전 시장과의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결과에 승복하고 당의 분열을 만들지 않겠다"며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당의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롤모델로는 박수현 의원을 언급하며 “시민 곁에서 지역을 챙기는 정치가 공주에 필요하다"며 “그런 정치가 공주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임 의장은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며 “정책과 실천으로 평가받는 선거, 오직 시민만을 위한 시정으로 공주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이상일 “아전인수식 해석 낳은 대통령 발언, 혼선 정리 안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이전론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혼란, 혼선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아니고 지역이나 사람에 따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서 저마다 입맛에 맞는 주장을 할 수 있도록 한 발언“이라며 "대통령의 명쾌한 입장 표명을 기대했던 용인특례시민들 대다수는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용인 반도체 산단 이전 관련 발언에 대해 이같은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입장문에서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이전을 주장했던 여당의 안호영 의원이 환영 논평을 냈는데 거기엔 용인 반도체 산단을 가져가겠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대통령이 분명하게 보여줬다는 내용이 나온다"며 “대통령 발언으로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흔드는 시도가 전북과 여당 일각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럴수록 대한민국 반도체산업과 나라경제는 멍이 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삼성전자)과 일반산단(SK하이닉스)은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정부에 의해 지정된 곳으로 정부는 전력·용수공급뿐 아니라 도로망 확충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대통령은 전력을 어떻게 할 거냐, 용수는 또 어떻게 할 거냐는 식의 말씀을 했는데 전력·용수공급은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가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에 대한 전력·용수공급 계획은 국가산단에 대한 3단계 전력공급 빼고는 이미 구체적으로 잡혀 있는 만큼 이걸 성실하게 실행하는 것이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윤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특별조치법 시행령(대통령령) 31조에 따르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대해 국가는 가스·용수·전기·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을 지원하게 되어 있다"며 “대통령이 '송전탑을 대대적으로 만들어서 송전하는 것은 안 될 일', '주민들이 가만히 있겠냐. 벌써 지역 연대 투쟁체를 만들고 있던데'라는 등의 말씀을 했는데, 법과 대통령령에 규정된 정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한다면 이렇게 남의 일처럼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아울러 “대통령 말씀은 법과 대통령령 취지에도 맞지 않고 정부가 이미 만들어놓은 계획을 실행하려는 의지도 없는 것으로 보여 매우 유감"이라며 “송전선을 둘러싼 지역갈등이 있다면 정부가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나라의 미래를 나서서 조정하고 해결해야지 반대가 있으니 어렵다는 식의 태도를 취한다면 대통령 스스로 정부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대통령이 '정부 정책으로 결정해 놓은 이상 뒤집을 수는 없다'고 했는데, 이 말씀만 분명하게 하시고 다른 말씀을 안 했다면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이 전력·용수를 거론함에 따라 정부가 어떤 시점에 전력·용수를 이유로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중도에 멈춰 세워서 당초 계획된 10기 생산라인(삼성전자 6기, SK하이닉스 4기) 중 몇 개는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관측을 낳도록 했다고 본다. 때문에 논란이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대통령이 '전력·용수, 이런 점들을 잘 설득하고 이해하게 하고 (기업이) 또 다른 데 가서 해도 지장이 없거나 손해가 안 나게 하고, 이익이 되도록 만드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앞으로 정부가 용인에 투자한 반도체 기업에 은근한 압박을 가해 다른 곳으로 옮기게끔 유도할 수도 있다는 것인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며 “대통령 회견과 관련해 용인시민과 반도체산업 종사자들은 의구심을 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머니+] 5000달러 넘보는 국제금값, 고점은 없다?…‘7000달러 전망’도 나온다

그린란드 병합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갈등이 격화하자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 시세가 연일 치솟고 있다. 2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월 인도분 국제금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4890.35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날엔 4765.80달러에 장을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이날엔 사상 처음으로 4800달러선마저 넘어서 전대미문의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금값은 지난해 65% 오르면서 1979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서도 시세가 10% 가량 뛰었다. 이 같은 금값 급등은 추가 상승 여력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실질 금리 하락, 투자자와 중앙은행의 탈(脫)달러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금의 '궁극적 안전자산' 지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금값 전망 또한 더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런던귀금속시장협회(LBM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금값이 5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실질 금리 하락,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기조, 중앙은행들의 자산 다각화가 주요 근거로 꼽혔다. LBMA는 “기록적인 2025년 이후에도 금은 여전히 핵심 이슈"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금에 대한 강세론을 재확인했다. 단 스트루이븐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공동 총괄은 “금은 여전히 우리가 가장 확신하는 롱 포지션"이라며 “올 연말까지 4900달러를 찍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그는 2023~2024년에는 중앙은행 매입이 급값 상승을 이끌었지만 작년에는 민간 투자 수요가 급증해 랠리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스트루이븐 총괄은 또 “민간 투자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금으로 자산을 분산하기 시작했다"며 “금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투자자 수요와 기관 자금 흐름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MKS PAMP의 니키 실즈 금속 전략 총괄은 “이번 금값 상승 사이클은 투기적 고점 국면과는 다르다"라며 올해 금값이 54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즈 총괄은 이어 “금값이 작년에 60% 올랐기 때문에 그만큼의 상승률이 반복되지는 않겠지만 5400달러는 전년 대비 30% 상승한 수치다"며 “이번 상승은 원자재 투기가 아닌 장기적인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ICBC 스탠더드은행의 줄리아 두 선임 원자재 전략가는 금값이 최대 7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5년간 생산적 금융 1240조원 투입...당국 “조직 재설계해야”

금융지주, 증권, 보험 등 민간금융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이 앞으로 5년간 생산적 금융에 총 1240조원을 투입한다. 금융당국은 생산적 금융이 조직 전체의 목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사, 조직, 성과관리 체계 전반에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주체인 금융업권과 지속적인 소통, 협력을 위해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주재로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총괄 부원장보,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iM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한화생명, 삼성화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민간 자체 지원 계획을 보강해 생산적 금융 확산 노력에 동참하는데 감사를 표한다"며 “발표되고 공유된 계획이 '진짜 생산적 금융'으로 이어지는지 체계적으로 분류·점검·공유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10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등 민간금융은 작년 10월 당시 생산적 금융에 5년간 52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금융지주사는 지원계획을 보강해 이달 21일 현재 5년간 61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이 밝힌 626조원을 포함하면 생산적 금융 공급액은 1240조원으로 불어난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이 담보·보증, 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산업과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 등 미래가치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때 생산적 금융이 가능하다"며 “산업을 연구하는 조직 등을 통해 내부 역량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생산적 금융을 일부 부서나 담당자의 과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목표로 만들기 위한 KPI 등 보상체계, 투자에 따른 리스크 부담구조 등 인사·조직·성과관리 체계 전반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요 금융사들이 중심이 돼서 선도적으로 모범사례를 만들고 금융권에 공유·확산해달라"고 밝혔다. 참석 기업별로 생산적 금융 추진 계획을 보면 KB금융지주는 1분기 중 대규모 인프라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금융주선과 KB국민성장 인프라펀드 결성을 통해 첨단산업·인프라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 역량 강화와 이해도 제고를 위해 '생산적 금융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해 그룹 내 생산적 금융 지원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증권은 채권, 신용공여(대출) 중심에서 에쿼티(Equity)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모험자본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계획이다. 보험업권은 생·손보 24개사가 36조60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 계획을 마련해 공유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지원하고자 국제 규범을 참고해 보험업권의 정책펀드·인프라·벤처투자·주담대 관련 위험계수 조정 등 규제개선을 검토 중이다. 한화생명은 사회기반시설·데이터센터·연료전지·신재생에너지 등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기반이 되는 산업 중심으로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약 5조원을 투자한다. 이 중 인프라 분야의 국민성장펀드에 5년간 총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인프라 투융자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투자확대를 추진하고, 기술기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권 부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변화의 성과를 쌓아나가 결실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달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 풍향계] NH농협금융 “소비자보호는 생존의 문제” 外

NH농협금융지주는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정책 강화 기조와 금융감독원 실태평가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조기에 개최하고,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한층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지난 19일 '2026년 제1차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열고, 지주·전 계열사 소비자보호 최고 책임자(CCO)가 참석한 가운데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체계 고도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금융당국 정책 방향을 그룹 차원 실행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 중심의 그룹 거버넌스 강화 방안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체계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개선 방향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윤기태 농협금융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이날 협의회에서 “이제 소비자보호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 존속과 직결되는 생존의 문제"라며 “상품 기획, 승인, 판매, 사후관리 전 주기에 소비자보호 정신을 내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로드맵'에 발맞춘 그룹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금융당국 소비자보호 정책 강화 기조와 감독체계 변화에 즉각적이고 충실히 대응하기 위해 협의회를 조기 개최했다"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농협금융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가 한층 더 고도화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6일부터 '고령·장애인 상담창구'를 '금융취약계층 배려창구'로 개편해 임산부, 영유아 동반 보호자까지 이용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취약계층 배려창구는 기존과 같이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 장애인 고객에게 복잡한 금융상품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고객별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상품을 안내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배려창구 이용 대상을 임산부, 영유아 동반 보호자까지 넓혀 폭넓은 포용 금융을 실천한다. 영업점 상황에 따라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간단 업무 우선 지원' 서비스를 병행하는 등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장애인 고객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 은행연합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 발간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대출안내서'를 전국 영업점에 배포해 현장 상담 시 활용하도록 하며 '금융취약계층 배려창구' 전문성을 높였다. 박장순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은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포용 금융을 실천하여 농협은행과 함께하는 모든 고객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달 3일까지 오뚜기와 함께 '돈 버는 재미 위드(with) 오뚜기몰'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돈 버는 재미'는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카드 짝맞추기', '색깔 맞추기', '빨리 맞추기', '기억력 테스트' 등 앱테크를 한 데 모은 서비스다. 돈 버는 재미 with 오뚜기몰은 앱테크 서비스 중 색깔 맞추기 미션을 누적 2회 플레이하면, 오뚜기 온라인몰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상품 랜덤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이번 제휴는 2주간 주차별로 혜택을 나눠 구성했다. 먼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1주차 미션을 성공하면 '카카오뱅크x오뚜기몰 팩'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x오뚜기몰 팩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오뚜기카레, 3분짜장, 컵밥 등 6종의 인기 제품을 모아 선보인 특별 패키지로, 소비자가(1만8480원)의 절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월 3일까지 참여 가능한 2주차에는 동일 미션을 통해 만두, 떡볶이, 핫도그 등 오뚜기 인기상품 10종 중 1개 상품을 교환할 수 있는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참여 혜택은 카카오뱅크 앱의 '내 쿠폰' 페이지에 있는 쿠폰번호를 오뚜기몰 앱에 등록해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금융 상품은 물론 앱테크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히며 고객들이 일상 속 다양한 곳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휴처를 확대하고 있다. 한달적금, 26주적금, 저금통 등 인기 수신 상품에 혜택을 더한 파트너적금은 지금까지 누적 46개 상품이 출시됐으며, 돈 버는 재미를 통해 8번 제휴를 진행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색깔 맞추기 앱테크를 통해 인기 상품 할인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올해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재미와 풍성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제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21일 본점에서 나이스(NICE)평가정보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데이터 기반 '생산적 금융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NICE평가정보의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과 광주은행의 지역 밀착형 영업망을 결합해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담보 부족 등으로 금융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지역 실물경제와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방은행 최초로 ESG 데이터를 기업 평가에 활용해 재무 요소뿐 아니라 비재무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정부의 기후·환경 정책에 발맞춰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인증 결과를 여신 심사에 적극 반영해 친환경·저탄소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포함했다.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인 광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완화해 실질적인 경영 안정을 돕는 상생금융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 뿐만 아니라 금융 지원이 다시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지역 경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실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생산적 금융의 도입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지역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2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학계·농업인단체·소비자단체·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농협개혁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농협개혁위원회는 외부 인원 11명, 내부 인원 3명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에서 이광범 위원이 위원장으로 호선돼 운영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특히 위원회는 구조적 개혁과 체질 개선을 위한 공식 논의기구로서 내부 시각은 물론 외부 전문가 의견, 정부와 국회 논의사항까지 폭넓게 반영하는 종합적 개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농협은 이를 통해 자체 개혁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위원회 회의를 매월 정례적으로 운영되며, 제2차 회의는 다음 달 24일 열릴 예정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중앙회·계열사 지배구조 개선 △조합의 민주적 운영 강화 △경영 투명성 제고 △조직·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논의한다. 지난 농림축산식품부 중간감사 결과와 농협법 개정안, 범농협 차원의 주요 혁신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무부서 실행으로까지 연계되는 구체적인 개혁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외부 시각에서 농협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실행 중심의 개혁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개혁을 통해 농업·농촌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사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Toss Ads)'를 통해 지난해 파트너사와 함께한 마케팅 성과를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스애즈는 지난해 파트너사와 실무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왔다. 실제 광고 집행 과정에서 축적된 성공 사례와 데이터 인사이트를 리포트로 정리하고, 이를 웨비나와 오프라인 행사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월 1회 내외로 운영된 웨비나에는 연간 누적으로 약 6000명의 마케터가 참여했다. 업종별 포커스 세션과 초청형 세미나 등 총 5회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에서 누적 4000여명의 파트너사가 함께했다. 단순한 성과 공유나 기능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무자가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행사를 구성해 마케터들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토스애즈는 지난해 총 10개 리포트와 11개 성공사례 콘텐츠를 발행했다. 광고 소재와 타겟팅, 업종별 전략, 마케팅 시즌별 인사이트를 담았으며, 특히 토스애즈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광고 성과 지표 분석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기준을 제시했다. 클릭 수나 전환 건수에 그치지 않고 광고 집행이 실제 고객 행동과 성과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점이 특징이다. 토스애즈는 이런 활동을 통해 마케터와 광고주가 실제 광고 집행 사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혔다. 리포트로 정리된 데이터와 사례를 바탕으로 웨비나와 오프라인 프로그램에서 실무 중심 논의가 이어지며, 개별 캠페인을 넘어 보다 폭넓은 운영 사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역시 성과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기존 대규모 컨퍼런스를 더욱 발전시켜 토스애즈 제품 로드맵과 향후 광고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선보이고자 한다. 이와 함께 업종과 시즌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토스애즈 관계자는 “지난해는 파트너사와 함께 실제 광고 집행 과정에서 얻은 사례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도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를 공유하는 접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5대 완성차 작년 안방 판매 부진 ‘워스트 10’ 어디?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해 국내에 판매했던 차종 가운데 실적이 가장 저조했던 모델은 11대에 그친 KG모빌리티(KGM) 코란도 EV였다. 그 뒤를 한국지엠의 쉐보레 타호(43대)와 트래버스(59대)가 따랐다. 다만, 이들 차량은 생산·수입 중단 이후 재고물량만 판매된 차종들이었다. 공식판매 중인 차량 가운데 성적이 가장 나쁜 모델은 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로 112대 판매에 불과했다. 2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코란도 EV는 KGM이 생산을 중단한 영향으로 지난해 11대 출고기록에 머물렀다. 쉐보레 타호와 트래버스 역시 한국지엠이 물량을 더 이상 들여오지 않고 있는 탓에 지난해 판매량이 직전 2024년과 비교해 나란히 69.7%, 94.3% 크게 줄었다. 판매가 이어지는 모델 중에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시에라(246대)가 좀처럼 인기를 끌지 못했다. 콜로라도의 출고량은 2024년(358대) 대비 69.6% 급감했고, 시에라 역시 25% 감소로 분위기가 안 좋다. 르노코리아도 마스터(351대), SM6(359대), 세닉(642대) 등 세 모델이 판매부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적으로 승용차보다는 수요가 적은 상용차 모델인 마스터는 전년(349대)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절대 판매량이 적었다. SM6는 단종된 상태이며, 세닉은 지난해 말 출시돼 판매할 시기가 짧았다. 이밖에 KGM 코란도(477대, 전년대비 -56.4%)와 렉스턴(1361대, 전년대비 -30.5%)이 실적 워스트(worst) 10위권에 포함됐다. 코란도는 단종됐고, 렉스턴은 모델 노후화로 완전 변경이 임박한 상황이다. 워스트 10위권 밖에는 △현대차 ST1(1579대) △기아 K9(1581대) △기아 EV9(1594대)이 올리고 싶지 않은 명단에 자리잡았다. ST1은 특수목적 상용차의 한계로,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K9은 노후화로 각각 수요 감소를 겪은 것으로 풀이된다. EV9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지난 2023년 6월 출시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차량 대부분은 제조사가 생산·수입을 중단했는데 재고가 소진되며 판매량 집계에 잡힌 경우"라며, “나머지는 특수용도로 사용되는 상용차나 '마니아층'을 겨냥해 출시된 모델들이라는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해 전체 내수 판매량은 135만 8842대로 집계됐다. 직전 2024년과 비교해 0.7%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베스트셀링카는 1위는 기아 쏘렌토로 총 10만2대로 인기를 끌었고, 단일차종 기준 유일하게 '10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아울러 2년째 베스트셀링의 영예도 꿰찼다. 현대차 아반떼(7만9335대), 기아 카니발(7만8218대), 기아 스포티지(7만4517대), 현대차 그랜저(7만1775대)도 베스트(best) 이름을 부여받았다. 지난해에 SUV 강세가 돋보였지만 아반떼·그랜저가 '신차 효과' 없이도 선전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반떼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2023년 3월, 그랜저 7세대 완전변경 차량은 2022년 12월 각각 나왔다. 법인차 등 수요가 탄탄한데다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상품성이 입소문을 타며 일반 고객들의 선택도 많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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