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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지난달 美 판매 16만대 전년비 2.1%↓…하이브리드는 ‘역대 최대’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감소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다만 하이브리드 판매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친환경차 중심의 체질 개선 흐름은 이어졌다. 4일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15만921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8만651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기아는 7만2703대로 2.8% 줄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6356대로 0.8%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감소는 지난해 미국의 관세 이슈로 인한 선구매 효과의 기저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미국 자동차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총 4만8425대로 전년 대비 47.6% 증가하며 전체 판매의 30.4%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4만1239대로 57.8% 증가하며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만1713대로 47.7% 증가했고 기아는 1만9526대로 70% 급증했다. 반면 전기차는 7186대로 전년보다 7.7% 증가에 그쳤다. 현대차는 4779대로 8.4% 감소한 반면 기아는 EV9 판매 호조에 힘입어 65% 증가한 240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현대차에선 투싼(2만2024대), 엘란트라(1만4778대), 팰리세이드(1만1324대)가 많이 팔렸고 기아에선 스포티지(1만5803대), K4(1만3214대), 텔루라이드(1만2577대) 순이었다. 주요 완성차 업체 가운데는 도요타가 22만2378대로 1위를 유지했으나 4.6%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15만9216대로 2위를 기록했고 혼다는 13만7405대로 0.2% 감소세를 보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관내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넓히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키우고자 '2026년 중소기업 ESG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규모는 ESG 진단-컨설팅-인증취득 등 기업당 최대 650만원이다. 이번 사업은 ESG 진단평가와 전문 컨설팅, 관련 인증취득을 하나로 묶어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전문기관에서 기업 ESG 수준을 파악하는 진단평가와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받는다. 업체당 최대 300만원이 지원된다. 경영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도록 인증취득 지원도 함께한다. ISO 14001(환경경영), ISO 45001(안전보건경영), ISO 37001(부패방지경영) 등 ESG 평가 대응에 꼭 필요한 인증을 따면 비용 90% 이내에서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광명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총 10곳 내외를 선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egbiz.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은 4일 “최근 글로벌 공급망에서 ESG 경영 요구가 늘어 기업의 선제 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지원이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작년 10개 기업을 지원해 ESG 경영 도입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는 더 내실 있는 맞춤형 패키지로 중소기업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와글와글 팡팡 놀이터'를 주제로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가 마음껏 뛰놀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놀이-문화-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18개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어린이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에어스포츠를 비롯해 월드스포츠, 빅보드게임 등 8종의 상시 체험존을 운영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난타, 벌룬쇼, 마임쇼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문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돼 행사장 흥을 한층 끌어올린다. 황현주 아동청소년과 팀장은 4일 “이번 어린이날 행사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가족에게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군포시가 주최하고 (재)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며 세부 사항은 군포시 아동청소년과 또는 군포시청소년수련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군포시어린이도서관은 4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스무 살의 도서관, 우리는 자란다'를 주제로 2일부터 20일까지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5일에는 김선남 작가의 그림책 콘서트 '우리동네 나무가 건네는 노래'와 K-히어로 판타지 강효미 작가와 만남이 진행된다. 도서관도 특별 개방해 도서관 전체가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도서관 앞마당에서 투호,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놀이마당'과 어린이와 가족이 운영하는 플리마켓인 '빌리지마켓' 등이 열려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에코센터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모든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무료 개방은 시흥시민은 물론 관외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입장객은 탄소중립체험관을 비롯해 △팝업 환경 교구전 △어린이 에코카 체험존 △4D 영상관 △유아 놀이터 '에코아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시흥에코센터는 찾아가는 환경학교와 창의체험학교, 환경 인형극, 탄소중립체험관 연계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생활 속 환경 실천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이번 무료 개방은 어린이가 환경을 어렵고 딱딱한 주제가 아닌 놀이와 체험 중심 즐거운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부 사항은 시흥에코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혜 환경정책과 환경교육팀장은 4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기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가족이 방문해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5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2026년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장은 공연-명랑-예능 놀이터 등 구역별 테마로 구성돼 어린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재활용품을 활용한 이색(팝업) 놀이터를 비롯해 △찾아가는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 △너프건 사격 및 비눗방울 체험이 가능한 게임 놀이터 등 33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천영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가 1일 노동절을 맞아 “일하는 모든 시민이 보호받는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며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메시지를 통해 천영미 후보는 “안산 산업단지부터 돌봄 현장, 서비스 현장까지 도시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힘은 노동자로부터 나온다"며 “그러나 여전히 많은 노동자가 '제도 밖'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노동은 이제 더 이상 개인 영역이 아니라 도시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적 영역"이라며 일하는 모든 시민을 위한 '노동 존중 공약 패키지'를 제시했다. 이번 정책은 모든 일하는 사람 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해 △안산시 공동근로복지기금 확대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및 기능 강화 등 4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천영미 후보는 “63년 만에 공휴일로 지정된 이번 노동절을 계기로 노동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노동이 존중받지 못하는 도시는 지속가능할 수 없다"며 “일하는 순간부터 보호받고, 일한 만큼 존중받는 도시 안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지식산업센터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찾아가는 지식산업센터 안양고용라운지' 운영을 통해 총 353건의 고용-노동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인 시간 제약을 고려해 현장 중심으로 기획된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로 지난달 23일 만안구 안양동 안양아이에스비즈타워센트럴 1층 라운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현장에선 동행 면접 및 구인 상담(안양시 고용노동과)을 비롯해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 안내 및 기업 애로사항 청취(기업경제과) △고용촉진장려금 등 기업지원 제도 안내(안양고용노동지청) △직업능력개발 상담(산업인력공단) △노무상담(안양시 노동인권센터) 등 기관 협업 기반 원스톱 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총 36개 구인기업을 발굴하고, 신속한 채용 수요가 있는 12개 기업에는 구직자 81명을 알선했다. 행사 당일에는 직업상담사가 동행하는 면접 방식으로 약 30명 구직자가 현장 면접에 참여해 10명이 최종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인근 공인중개소 8곳에 들러 입주 가능 업종을 안내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 활동도 병행했다. 성결대-안양대-연성대 등 관내 대학도 참여해 대학별 인재 풀과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지역 인재의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했다. 상담 참여자 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7%가 '매우 만족'으로 응답해 현장 중심 고용지원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와 효과가 확인됐다. 정은주 안양시 고용노동과장은 “입주사 구인난 해소와 관내 기업인-근로자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특색있는 행사가 됐다"며 “하반기에는 동안구 지식산업센터를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취임…중동발 에너지 위기 속 전력수급 안정 과제

김성진 신임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이 4일 공식 취임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속에도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을 공급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임기를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한 정책·산업 분야 전문가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그는 1963년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중국경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이사장이 취임한 시점은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빠르게 확대되는 국면이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가스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발전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이달 기준 GJ당 1만7961원으로 전월(1만6706원) 대비 7.5% 인상되며 연료비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연료비 상승은 전력시장에도 점차 반영되는 흐름이다. 전력도매가격(SMP)은 이날 기준 평균 킬로와트시(kWh)당 123.0원으로, 전월 110원대 수준과 비교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전력수요가 낮은 봄철인 5월에는 SMP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는데 이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LNG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중동 전쟁 발생 약 3개월 이후인 6월부터는 상승 압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까지 겹칠 경우 고가 LNG 발전기 가동이 늘어나며 SMP 상승폭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전력시장 운영을 총괄하는 전력거래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력 수급 안정은 물론 시장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한 운영 역량이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이다.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처럼 SMP 급등과 전기요금 동결이 맞물릴 경우 한국전력의 적자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이에 따라 SMP 상한제 재도입 등 시장 안정 장치가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이사장의 취임식은 오는 6일 전력거래소 나주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향후 전력시장 운영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버티면 더 낸다?”...양도세 중과에 장특공제 축소 ‘정조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 수순에 들어가면서 부동산 세제 전반이 재편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장기보유 특별공제(장특공제)를 둘러싼 형평성 논쟁이 재점화되며, 정부의 세제 개편 방향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4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 5월 10일부터 적용해 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예정대로 이달 9일 종료하고, 10일부터 다시 중과세 체제로 복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매각할 경우 기본세율(6~45%)에 더해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포인트가 각각 가산된다. 유예 종료 자체는 당초 계획된 일정이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부동산 세제 변화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정책의 또 다른 축은 장특공제 개편 여부다. 현행 제도는 일정 기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을 처분할 때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일부를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준다. 비거주 주택의 경우 최대 30%까지 공제가 가능하고, 1가구 1주택자는 보유 및 거주 기간을 합산해 최대 8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구조가 투기 수요를 자극하고 세제 형평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살지도 않을 집에 오래 투기했다고 세금 깎아주는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게 세금폭탄이냐"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비거주 보유기간에 대한 혜택은 줄이고, 실제 거주 기간에 대한 공제는 확대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장기간 보유만으로 세 부담을 크게 낮춰주는 현행 구조에 문제의식을 드러낸 셈이다. 세제 혜택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다는 지적도 개편 논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고가주택 양도세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특공제 금액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서울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설명했다. 고가 주택에서 발생한 양도차익 상당 부분이 공제를 통해 과세 대상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국회 발의 법안으로도 이어졌다. 최혁진 의원은 비거주 주택에 대한 공제를 없애고 실거주 요건을 충족한 1주택자에게만 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윤종오 의원은 장특공제 자체를 폐지하고, 개인별 평생 감면 한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두 법안 모두 정부와의 공식 조율을 거친 것은 아니어서 실제 입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보유세 개편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과거 해외 주요 도시와의 보유세 수준을 언급하며 관심을 나타낸 바 있고, 최근에는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대대적인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으로 검토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발언에서는 투기성 부동산에 대한 보유 비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면 가격 안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취지의 인식도 드러냈다. 다만 정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편안을 공개하지 않은 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양도세 중과 재개 이후 시장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데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세제 논의가 불필요한 정치적 쟁점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관계 당국은 세제 개편과 관련해 방법과 시기를 포함해 검토 단계에 있다며 확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오는 7월 전후로 예정된 세제 개편 발표 시점을 전후해 보다 구체적인 방향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주택자 규제 복원과 장특공제 손질, 보유세 조정까지 맞물릴 경우 부동산 세제의 큰 틀이 다시 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경북 북부권 지자체, 관광·인문·농업·민생까지…현장 중심 정책 강화

◇안동시, 'SMILE 캠페인' 확대…축제 현장 서비스 품질 개선 집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관광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시는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신뢰·청결 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해 온 '안동형 SMILE 씨앗뿌리기'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과 행정이 함께 참여해 관광 수용태세를 개선하는 캠페인으로,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올해는 기존의 자율 참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동 특히 사계절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이 몰리는 공간에서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오는 5월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를 시작으로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와 상가 등을 중심으로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 서비스 실천 캠페인이 펼쳐진다. “깨끗한 환경, 공정한 가격, 친절한 응대"를 핵심 메시지로 관광협의회와 외식·숙박업 단체, 상인단체, 관광택시 운영 주체 등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참여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안내 체계를 점검하고, 요식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번역 앱 활용 교육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대응 역량도 보완한다. 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 주도의 관광 인프라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만의 환대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친절과 청결, 합리적 가격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 환경을 구축해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최태성 초청 역사특강…선비문화 가치 재조명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4일 시민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인 '영주선비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된 역사 특강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는 '큰별쌤'으로 알려진 역사 강사 최태성 이 초청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전 신청 단계에서부터 조기 마감될 정도로 기대감이 컸다. 강연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소재로 조선시대 정치적 상황과 금성대군의 유배지였던 영주의 역사적 의미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종 복위 운동의 시대적 배경과 함께 선비정신을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해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유의 유쾌한 설명과 깊이 있는 내용이 어우러지며 현장 분위기는 시종 활기를 띠었고,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역 역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역의 정신적 자산인 선비문화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범죄 예방 강연 등 다양한 주제의 아카데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예천군, 공공형 계절근로 도입…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오는 6일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 농가의 인력 수급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기존에는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숙식까지 책임져야 했지만,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농협이 인력을 일괄 관리하고 필요한 농가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 입국한 라오스 근로자 29명은 사전 교육을 마친 뒤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운영은 지보농협이 맡아 숙소 관리부터 안전 점검, 배치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특히 하루 단위로 인력을 이용할 수 있는 예약제를 도입해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농가나 소규모 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농가 신청은 이용 예정일 2주 전까지 접수하면 된다. 군은 언어 문제 해소와 근로 환경 점검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농가의 인건비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영농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군, 박현국 군수 업무 복귀…“남은 임기 군민 위해"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박현국 군수가 지난달 28일 군정에 복귀했다. 예비후보 등록으로 직무가 정지됐다가 사퇴 후 약 한 달 만에 업무에 돌아온 것이다. 박 군수는 지방선거 출마가 무산된 이후 “남은 임기를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복귀 첫날에는 군정 전반을 점검하며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남은 기간 민생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고유가 피해 지원과 농어민수당 지급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군수는 “지역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남은 임기 동안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중심으로 현장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의성군, 중소기업 자금 지원 확대…경제 불확실성 대응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대외 경제 불안에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군은 4일 운전자금 지원 규모를 기존보다 확대해 총 100억 원으로 늘리고, 대출 이자 지원율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 지역 긴장 등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특히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정상 운영 중인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추천이 가능하다. 신청은 군청 방문이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수시 접수할 수 있다. 의성군 김주수 군수는 “외부 경제 변수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정책이 기업 자금 흐름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원주시민 10명 중 6명 “결혼 긍정”…인구 유입 해법은 ‘기업·일자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민 다수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경제 부담이 결혼을 미루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인구 유입을 위한 해법으로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가 핵심 과제로 꼽혔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2025년 원주시 사회조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원주통계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3일부터 9월 2일까지 표본 1100가구,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인구·교육·노동·소득·주거·여가 등 49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59.2%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다. 그러나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28.7%로 가장 높았고, '출산 및 자녀 양육 부담'이 20.4%로 뒤를 이었다. 결혼에 대한 인식과 현실 여건 간 괴리가 드러난 대목이다. 인구 유입 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도 뚜렷했다. '기업 유치'가 37.7%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고, '일자리 지원'이 34.6%로 뒤를 이었다. 결국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인구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교육비 부담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공교육비는 대학(원)생이 9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교육비는 고등학생이 67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근로 여건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3.41점으로 조사됐다. 세부 항목에서는 '하는 일'이 3.48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용 안정성'은 3.46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체감 개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가구 월평균 소비 지출은 '100만~200만 원 미만'이 24.2%로 가장 많았고, '200만~300만 원 미만'이 뒤를 이었다. 중간 수준 소비층이 두텁게 형성된 구조다. 정주 의식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향후 10년 이후에도 강원도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응답은 66.6%, 원주시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응답은 64.5%로 조사됐다. 지역에 대한 장기 거주 의사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대중교통 만족도는 택시가 3.4점으로 가장 높았고, 시외·고속버스(3.27점), 기차(3.11점)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 수준이지만, 교통 서비스 질 개선 요구도 내포된 결과로 해석된다. 여가 활동에서는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47.3%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휴식'(14.5%), '취미·자기계발'(7.7%)이 뒤를 이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지난 1년간 공연이나 스포츠를 한 번 이상 관람한 비율이 40.6%로 나타났으며, 가장 자주 관람하는 분야는 '스포츠'로 연평균 5회 수준이었다. 대표 관광자원으로는 간현관광지(38.9%)와 치악산(32.4%)이 꼽혔다. 대표 음식으로는 치악산 한우구이(25.6%), 원주 추어탕(24.5%), 만두(16.8%) 순으로 조사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사회조사 결과가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는 경제총조사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 북부권 수질 안전 강화부터 입법 역량·교육 인프라 확대까지

◇경북 보건환경연구원,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 안심 상담' 본격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이 북부권 소규모 수도시설의 수질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연구원은 5월부터 11월까지 수질 기준 초과 우려가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수질 안심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리 여건이 취약한 소규모 수도시설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질 부적합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질 기준을 지속적으로 초과한 시설과 국립환경과학원 수질감시망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은 북부권 11개 시군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시설을 선정해 연구원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장에서는 먹는물 수질 기준 전 항목에 대한 정밀 분석과 함께 주변 오염원 조사, 정수 공정 점검을 병행해 문제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규명한다. 이후 항목별 특성을 반영한 정수 공정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시설 관리자 대상 교육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연구원은 5월 중 대상 시설 선정을 마친 뒤 6월부터 8월까지 집중 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9~10월에는 시설별 개선책을 제안한다. 11월에는 전체 사업 성과를 종합 정리해 후속 관리 방안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전문적인 현장 진단이 실제 시설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행정 효율성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취약 지역의 먹는물 안전망을 강화해 수인성 감염병 예방과 주민 불안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입법지원 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지방의회 입법 기능 강화를 위한 실무 인력 역량 제고에 나섰다. 도의회는 지난 4월 30일 안동 도청신도시 내 스탠포드호텔에서 도 및 시·군의회 입법지원 공무원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방의회의 역할 확대에 대응해 입법지원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회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자치법규 입법 컨설팅, 국어 어문규정 이해 등 실제 업무에 활용도가 높은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사례 중심 강의가 진행돼 실무 적용도를 높였다. 또한 도의회와 시·군의회 간 협업 방안을 공유하고, 입법지원 인력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 의회 간 정보 교류와 공동 대응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은 “지방의회의 정책 기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입법지원 공무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현장 중심의 입법 역량을 높이고 의회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공공도서관 건립 4개 사업 '적정' 판정 확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이 정부 사전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교육청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상반기 공립 공공도서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도내 4개 사업이 모두 '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건립은 관련 법에 따라 사전평가를 통과해야만 본격적인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12개 사업이 포함됐으며, 이 중 경북교육청 사업이 4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신청 사업 전부가 적정 판정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대상 사업은 김천도서관 신설, 봉화도서관 이전 건립, 울진 어린이복합센터 도서관, 울릉 다이음터 학교시설 도서관 등이다. 김천은 지역 최초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이 들어서며, 봉화는 노후 시설을 이전·신축해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 기능을 강화한다. 두 사업은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울진과 울릉의 경우 학교시설을 활용한 복합화 사업으로 진행돼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지역 간 교육·문화 격차를 줄이고 생활 밀착형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용희 행복교육지원과장은 “도서관은 단순한 시설을 넘어 지역의 교육·문화 환경을 바꾸는 핵심 기반"이라며 “학생과 주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초등돌봄 정책 연구동아리 '늘온' 운영…현장 중심 모델 개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초등돌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교육청은 4일 2026학년도 정책 내실화를 목표로 연구동아리 '늘온(ON, 溫)'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온'은 지속적인 연결과 협력을 의미하는 이름으로, 도내 늘봄지원실장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동아리는 1년간 운영되며 14개 팀, 팀당 약 10명 규모로 구성된다. 각 팀에는 연구 활동을 위한 예산도 지원된다. 연구 주제는 초등돌봄 정책의 현장 적용, 경북형 모델 개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연계 돌봄 확대, 안전관리 강화 등으로 다양하게 설정됐다. 참여자들은 정기 협의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워크숍과 컨설팅을 통해 우수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교육청 늘봄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돼 현장에 확산된다. 이를 통해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줄이고 실효성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용희 과장은 “연구동아리는 단순한 논의 수준을 넘어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기도-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평화누리길은 경기도 DMZ 접경지인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4개 시-군을 잇는 최북단 도보여행길이다. 2010년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총 12개 코스(약 189km 내외)로 구성되며 김포 3코스-고양 2코스-파주 4코스-연천 3코스로 운영된다. DMZ와 인접한 평화누리길은 사계절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록이 짙어지는 5월에는 역사의 무게를 되새기며 김포 문수산성 성곽길 너머 조강의 풍경까지 만날 수 있는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철책길'을 추천한다. 이 코스는 총 8km의 비교적 짧은 구간이나 문수산성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오르내리는 구간이 포함돼 하이킹과 워킹의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 문수산 따라 만나는 조강 풍경= 조강철책길 출발점은 문수산성 남문이다. 남문을 지나 성곽길로 들어서면 완만한 오르막과 굽이진 성벽이 이어진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시야가 트이는 지점마다 조강 하구 풍경이 간간이 시야에 들어오며 턱 트인 조망을 맛볼 수 있다. ▷ 병인양요 상흔이 남은 문수산성 성곽길= 문수산성은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점령한 뒤 한강 하구를 따라 진입하며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지금은 평온한 돌담이 당시에는 치열한 전장의 한가운데였음을 떠올리게 된다. 제대로 된 무기조차 갖추지 못한 채 나라를 지키려 했던 이들의 절박함과 결국 막아내지 못했던 침탈의 기억이 성곽에 깊게 새겨져 있다. ▷ 숨겨진 통로 홍예문, 5월 분홍빛에 물들다= 성곽 중턱에서 만나는 홍예문은 조강철책길 분위기를 바꾸는 지점으로 5월이면 분홍빛 연산홍이 이곳 주변을 둘러싼다. 낮고 단단한 돌문인 홍예문은 적의 감시를 피해 병사와 물자가 은밀히 이동하던 통로로 전해진다. ▷ 조강 하구와 옛 강화대교= 문수산성 정상에 오르면 염하강과 한강이 만나는 조강 하구가 한눈에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옛 강화대교는 물론 북녘까지 조망할 수 있다. 과거 강화와 김포를 잇던 구 강화대교는 현재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 길로 운영되며 평화의 길 코스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 도보객 위한 쉼과 숙박 공간= 문수산 정상에서 내려온 뒤에는 평화의 길 거점센터(김포센터)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면 좋다. 숙박을 원하는 도보 여행객은 온라인 사이트(dmz.callmom.co.kr)에서 1인 기준 약 2만원 이하 저렴한 비용으로 객실을 예약할 수 있다. ▷ 북한 개풍군 마주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강철책길은 약 3km를 더 걸으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입구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입점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건축물은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조강 하구와 함께 북한 개풍군 일대를 비교적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입장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입장 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황금연휴를 맞아 2026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일산호수공원은 가족-연인-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6고양국제꽃박람회는 버스킹, 펭수 팬미팅 등 매일 다른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관람객 발길을 끌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에서 어린이 대상 특별 체험 프로그램 '회암사지 보물찾기 발굴 탐험대'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역사 학습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박물관 전시장과 발굴체험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는 땅속에 숨겨진 '보물'을 직접 찾아보는 발굴 체험을 통해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행사는 5일 하루 동안 총 2회차로 운영되며, 1차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차는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7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이며, 회차별 15명씩 소규모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1인당 3000원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 또는 전화 예약으로 가능하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4일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어린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일대에서 '2026년 제25회 의정부음악극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예술로 잇는 마음, 음악으로 여는 세상'을 키워드로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대극장 5작품, 소극장 3작품, 소극장 로비 13개 프로그램, 야외공연 13개 프로그램으로 총 34개 다양한 공연을 시민이 취향껏 선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 가족이 즐기는 실내 공연= 9일 축제 서막은 가족뮤지컬 '반달의 꿈'이 문을 연다. 100년에 걸친 한국 동요 변천사를 아름다운 선율과 이야기로 풀어낸 동요음악극이다. 10일에는 선우정아-밴드 산만한시선의 '개막콘서트'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뮤지션 중 뮤지션이라 불리는 선우정아는 재즈, 팝, R&B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과 깊은 울림을 주는 보이스를 가진 아티스트다. '산만한시선은 탄탄한 연주력과 감각적인 편곡으로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폭발적인 사운드로 축제 시작을 화려하게 수 놓을 예정이다. 12일 대극장에선 고전과 현대 예술이 결합한 대형 프로젝트 '위대한 쇼맨 춘향 :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가 무대에 오른다. 고전 서사를 바탕으로 영화 '위대한 쇼맨'이 연상되는 화려한 무대 연출과 오페라 '토스카'의 유명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의 예술적 숭고함을 결합한 작품이다. 13일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탱고 오페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마리아'는 아르헨티나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 음악과 시인 '오라시오 페레르'의 대본이 어우러진 걸작이다. 낭만과 절망이 교차하는 도시 이야기를 탱고 선율로 풀어내 관객에게 강렬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14일에는 조선 비운의 왕 단종과 영월의 낮도깨비 설화가 만난 창작뮤지컬 '1457, 소년 잠들다'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25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이미 세계 무대에서 그 가치를 입증했다. 16일에는 의정부가 품은 인문학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제작 뮤지컬 '시작-The Beginning'의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이번 쇼케이스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조선 기틀을 견고히 다진 태종 이방원의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음악극축제 기간 동안 시민 할인 및 청소년 할인 등을 통해 티켓 가격을 1~3만원대로 책정해 관람 문턱을 낮추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 하모나이즈 피날레 장식= 17일 제25회 의정부음악극축제 대미를 장식할 '폐막콘서트'에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국내 최정상급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밴드 히미츠', 독보적인 음색과 빈티지한 감성의 '카더가든'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하모나이즈는 2016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세계적인 합창대회인 월드콰이어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면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2018년 월드콰이어게임에서도 금메달 2관왕에 오른 실력파 쇼콰이어 그룹으로 팝, R&B, 소울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에게 벅찬 감동을 전한다. 밴드 히미츠는 위트 넘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그리고 탄탄한 연주 실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나고 유쾌한 무대를 꾸민다. 명품 보컬이란 수식어답게 '카더가든'은 깊이 있는 감성, 록과 포크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사운드로 5월의 밤을 낭만적으로 물들인다. ▷ 아트마켓과 로컬 투어= 9~10일, 16~17일 주말 동안 야외광장에서 운영되는 '아르츠 마켓'은 예술과 일상을 결합한 문화예술 시장으로, 의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교감할 수 있는 종합 문화 플랫폼이다. 공예, 소품, 일러스트와 같은 예술 체험 부스와 수제 디저트 등 간단한 먹거리와 함께 푸드트럭도 축제 기간 중 주말에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특화 로컬투어 '의정부 하루여행'과 연계한 1박2일 프로그램을 기획해 외부 관람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의정부음악극축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4일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은 공연 라인업을 구성하고, 관객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무료 야외공연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5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세부 일정 및 예매 정보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u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는 지난 2일 포천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린 '포천시 가든페스타-펫스타' 행사장을 찾아 시민과 긴밀하게 소통했다. 이날 백영현 후보는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시민과 관광객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포천 관광 및 화훼 등 농업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포천 관광 인프라 강화와 함께 포천-연천-철원 등 3곳을 하나의 관광-문화 벨트로 연계해 △생태관광 △교육관광 △평화관광 등 체류형 '국제평화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제평화관광 거점은 한탄강과 접경지를 중심으로 평화경제특구와 연계해 생태-체류형 관광 및 지역경제를 함께 발전시키는 복합관광개발사업이다. 백영현 후보는 “포천시 가든페스타-펫스타는 시민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포천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정원 도시, 나아가 국제 평화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국힘 대구·경북 원팀 결집 본격화…통합·치유관광 앞세워 지역 발전 승부수

◇이철우·추경호, '대구·경북 원팀' 결속 과시…TK 보수 결집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경북 원팀'을 앞세워 보수 결집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두 후보는 대구·경북의 공동 현안을 중심으로 연대 전선을 강화하며 국민의힘 승리를 위한 TK 결속을 강조했다. 이철우 후보는 3일 추경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대구·경북의 단합과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신동욱 수석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김문수·문희갑 추경호 후보 명예선대위원장, 나경원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번 개소식은 두 후보의 두 번째 공식 합동 행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앞서 이철우·추경호 후보는 지난 1일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함께 찾아 보수우파 결집을 강조하고, 대구·경북이 힘을 모아 지역 발전과 보수 진영의 승리를 이끌겠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철우 후보는 축사에서 “경북은 보수우파의 종손"이라며 “대구를 지키고 대구·경북이 함께 보수우파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이 모은 힘으로 낙동강 전선을 굳건히 지키고, 그 승리의 기세를 충청과 수도권, 서울까지 확산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철우·추경호 후보와 장동혁 대표가 함께하는 합동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추경호 후보는 '대구·경북 반드시 통합하겠습니다', 이철우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반드시 건설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지역 핵심 현안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세 사람은 손을 맞잡고 '보수 대통합, 대구·경북의 승리로 대한민국을 살리겠습니다'라는 공동 메시지를 내세우며 대구·경북이 하나 된 선거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두 후보가 대구·경북 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 등 지역 숙원 사업을 매개로 공동 전선을 구축하면서 TK 보수층 결집은 물론 향후 전국 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 “학가산온천을 융복합 치유관광 거점으로 육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3일 학가산온천을 안동의 대표적인 치유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은 학가산온천을 단순 온천 시설에 머물게 하지 않고, 의료·문화·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웰니스 공간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권 예비후보가 제시한 공약의 핵심은 전문성과 연결성 강화다. 학가산온천에 안동의 황토와 약초를 활용한 프리미엄 테마 찜질 공간을 조성하고, 수압 마사지와 아쿠아 요가 등 수치료 기능을 갖춘 메디컬 스파 형태로 리모델링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재활·한방병원과의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개인별 건강 상태와 회복 목적에 맞춘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실질적인 의료관광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이 보유한 정신문화와 음식문화도 온천 관광과 연계한다. 세계유산 봉정사 템플스테이와 학가산온천을 연결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고, 안동형 치유밥상 메뉴를 개발해 관광객이 체류하며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접근성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권 예비후보는 안동역 여행자 쉼터를 거점으로 교통, 온천, 숙박, 명상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은 통합 이용권을 도입해 관광객이 안동 도착부터 체류, 이동, 휴식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예비후보는 “학가산온천은 시민에게 사랑받아 온 힐링 공간이자 안동 치유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지닌 자산"이라며 “온천과 의료, 전통문화, 음식 콘텐츠를 결합해 안동을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융복합 치유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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