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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권, ‘삶의 기반’을 키우는 정책 행보 본격화

◇안동, 생애 전 주기 아우르는 저출생 대응 거점 착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청년과 가족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4일 운흥동 일원에서 '경북愛마루 저출생 ALL-CARE 센터' 기공식을 열고, 저출생 대응을 위한 거점형 통합지원시설 조성에 착수했다. 이 센터는 결혼·임신·출산·보육까지 이어지는 생애 전 주기를 하나의 공간에서 연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합해, 청년과 신혼·양육 가구가 보다 쉽게 정책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은 2024년 행정안전부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특별교부세 38억 원을 포함해 총 50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구 교보생명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되며, 2026년 말 준공 후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완공 이후에는 경북 북부권 전반을 아우르는 저출생 대응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동시의회, 친환경쌀 현장 목소리 청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3일 친환경농업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과의 소통에 나섰다. 위원회는 최근 친환경쌀 재배단지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매 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수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함께, 친환경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제도적 지원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관계 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의를 강화하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영주 무섬마을, '로컬100' 선정으로 전국적 주목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3일 무섬마을과 외나무다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선정한 '제2기 로컬100'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4일 전했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 가운데 상징성과 확장성을 갖춘 100곳을 선정해 집중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 선정 자원은 2026~2027년 2년간 국내외 홍보와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내성천이 마을을 감싸는 물돌이 지형에 자리한 무섬마을은 전통 고택과 종가문화가 잘 보존된 국가민속문화유산이다. 외나무다리는 마을로 들어서는 유일한 통로로, 생활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주시는 향후 정비사업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무섬마을을 대표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예천, 상·하수도에 760억 원 투입…생활 인프라 대폭 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26년 상·하수도 분야에 총 760억 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물 공급과 하천 수질 개선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노후 상수관 교체와 급수구역 확장, 하수관로 정비 등을 통해 주거환경 전반의 질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하수도 사업을 전담하는 맑은물사업소를 중심으로 회계와 사업 관리를 일원화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군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의성, 생성형 AI 특강으로 행정 변화 대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3일 2월 정례조회를 통해 공직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정례조회에서는 군정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들에 대한 표창과 함께, 생성형 AI 시대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행정 환경에 미치는 변화와 함께, 공공부문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소개됐다. 군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군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자연 속 특별한 결혼식, 백두대간수목원 '백두연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수목원 결혼식 프로그램 '백두연화'에 참여할 예비부부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모집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해, 자연 속에서 의미 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에게 특별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수목원은 일부 전시공간을 예식 장소로 무료 개방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결혼 문화 확산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청송,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수당 형평성 강화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난 3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수당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요양보호사를 제외한 일부 직종의 65세 이상 종사자가 지원에서 제외됐으나, 앞으로는 연령 제한 없이 동일하게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조치가 농촌지역 복지시설 인력난 해소는 물론, 종사자 간 형평성을 높이고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CGV, 지난해 실적 회복 성공…매출·영업익 두 자릿 수 성장

CJ CGV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도 부진을 털고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CGV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2754억원, 영업이익 96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6.2%(3175억원), 영업이익은 26.7%(203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극장사업 성장과 SCREENX·4DX 등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성과 및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CJ올리브네트웍스가 견인했다. 사업별로 CJ 4DPLEX는 매출이 전년대비 18.8% 증가한 1464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했다. 'F1 더 무비', '아바타: 불과 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SCREENX·4DX 특화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글로벌 박스오피스 4억5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에 맞춰 차세대 ERP, AI Native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 성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 영역에서는 AI데이터센터, VFX 스튜디오, AI물류/팩토리 등 주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대외 수주 기반의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CJ CGV 정종민 대표는 “2025년은 해외극장사업과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성장세,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의 성과에 힘입어 의미 있는 전사 실적 개선을 이루었다"며 “2026년에는 SCREENX·4DX를 중심으로 한 K-극장(Theater) 전략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실적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김동연 “가난하다고 더 추워선 안 된다”…경기도, 난방비 긴급 지원 가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가난하다고 더 추워서는 안 된다"며 “난방비는 취약계층에게 생존과 직결된 필수 비용인 만큼 추운 겨울을 버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빠르고 세심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김지사의 발언은 “방 안에서도 외투를 껴입고, 난방을 포기한 채 겨울을 견뎌야 하는 도민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에따라 도는 난방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34만 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한파에 직접 노출된 노숙인 시설에도 처음으로 난방비를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김 지사가 올해 도정 기조로 내건 '내 생활의 플러스 경기'를 실천하는 첫 가시적 성과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 정책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도민이 나아진 생활을 피부로 느끼는 것"이라며 “생활비를 확실히 줄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난방비 긴급 지원은 그 약속을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정책이다. 지원은 세 갈래로 이뤄지며 우선 도내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28만 5698가구와 차상위계층 5만 5832가구, 총 34만 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일반 계좌로 현금성 급여를 받고 있는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시군에서 직권으로 지급되며 계좌 정보가 없는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특히 이번에는 노숙인 시설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도내 노숙인 시설 17곳에 시설 규모에 따라 6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한다. 노숙인 시설에 대한 난방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지난해에도 1~2월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28만 7193가구에 144억원의 난방비를 지원했으며 기존 노인·장애인 가구에 대한 상시 지원은 유지하면서 이번 긴급 지원을 통해 대상과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난방비 긴급 지원 규모는 약 171억원으로 도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전액 도비로 추진되며 정부의 에너지바우처나 공공요금 감면 혜택을 받고 있어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도는 오는 6일 노숙인 시설 지원금을 먼저 시군에 교부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에 대한 난방비는 오는 12일부터 순차 지급한다. 도는 시군·읍면동과 협업해 대상자 선별과 계좌 확인을 병행하고 있으며 '복지사업과 기초생활보장팀'을 중심으로 현장 집행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머니+] 국제금값 시세 폭락 예측한 족집게…“다시 매수한다”

국제금값이 온스당 5100달러선을 재탈환한 가운데 최근 역대급 폭락을 예측했던 자산운용사가 다시 금 매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에서 약 30억달러(약 4조3600억원)를 운용하는 조지 에프스타소풀로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금 가격이 추가로 5~7% 정도 더 조정받는다면 다시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프스타소풀로스 매니저는 지난주 초 자신이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에서 금 비중을 약 5%에서 3% 수준으로 낮췄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통화가치 하락 베팅),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 지정학적 갈등, 중국 투자자들의 투기적 매수 등이 맞물리며 국제금값이 지난달 29일 온스당 55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선제적인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이후 금값은 다음 날인 30일 하루 만에 12% 넘게 급락하며 40여 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지난 2일에는 4400달러 수준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금 시세는 전날부터 반등에 성공한 뒤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4시 53분 기준, 국제금 4월 선물 가격은 온스당 5110.6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에프스타소풀로스 매니저는 금값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과열됐던 부분이 상당 해소됐고 중기적인 구조적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금값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핵심 요인들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끈적하고 달러 약세 또한 금 가격을 지지하는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분산 투자 관점에서 금은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준다. 금 비중을 다시 약 5%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우리는 저점에서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싱크탱크 공식통화금융기관포럼(OMFIF)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50% 이상이 준비자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금 수요가 주요 헤지 수단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치뱅크는 최근 금값이 온스당 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벤 램 블룸버그 마켓라이브 전략가는 “금과 은은 단기적으로 이전 고점 수준까지, 나아가 그 이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뚜렷하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보면 전망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고 경고했다. 한편 에프스타소풀로스 매니저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0엔 수준으로 다시 상승할 경우 엔화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함께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시승기] 푸조 5008 ‘가성비’ 중무장한 패밀리 SUV

푸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일찍부터 우리나라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엄청난 연료 효율성을 뽐내던 2008, 화려한 외모와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3008 등이 대표적이다. 5008 역시 공간 활용도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새롭게 출시한 '올 뉴 5008'은 이전 푸조 SUV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디젤 강자' 푸조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해 플래그십 SUV를 만들었다. 10년만에 나온 완전변경 모델 답게 디자인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잡는 것은 가격 경쟁력이다. 5008의 국내 판매가는 프랑스 현지 대비 2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푸조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푸조 마크와 독특한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잡는다. 전반적으로 곡선을 잘 활용해 부드러운 인상을 풍긴다. 뒷모습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을 연상시킨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10mm, 전폭 1875mm, 전고 1705mm, 축간 거리 2900mm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160mm, 60mm 늘어났다. 전고도 55mm 높아져 강인한 SUV 인상을 풍긴다. 싼타페와 비교하면 길이가 20mm 짧은 대신 축거는 85mm 길다. 폭도 살짝 좁고 높이도 낮지만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외관상 싼타페와 비슷해 보인다. 운전석에 앉으면 깔끔한 프랑스차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전면부 디스플레이가 파노라마식으로 제작됐는데 크기가 작다보니 시각적 완성도가 더 높아진 듯하다. 대부분 기능을 '아이토글'을 활용해 제어할 수 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시트가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나파 가죽 시트다.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통풍시트, 마사지 기능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넣었다. 2열에 3개 좌석이 들어가는 7인승 구조다. 3열에 50:50 폴딩이 가능한 독립시트를 넣었다. 평소에는 접어서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348L를 제공한다. 2열과 3열을 접을 경우 적재 공간을 최대 2232L까지 활용할 수 있다. 공간은 충분하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머리 위 공간이 대부분 넉넉했다.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을 품고 있다. 0.9kWh의 작은 배터리도 적용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지만 전기 모터만으로도 실제 주행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푸조가 연비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했다. 배터리는 변속기 내부에 통합된 전기 모터가 더해져 정지 상태에서 출발이나 저속 주행 시 엔진에 힘을 보태준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145마력이다. 복합 연비는 17인치 기준 13.3km/L를 인증 받았다. 가속에 대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다. 푸조를 타는데 과격한 주행을 하는 이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한 평가다. 오히려 고속도로를 달릴 때 생각보다 뒷심이 많이 발휘돼 만족스러웠다. 100km/h가 넘어가는 속도에서도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으면 차량이 바로 반응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꽤 정교하게 반응한다. 기존 세대 모델들에서는 기대하기 힘들었던 모습을 신형 5008은 보여줬다. 차선 유지 보조 및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이 장착돼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해준다. 푸조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4890만~5590만원에 책정됐다. 프랑스에서는 6591만~8122만원에 판매 중이다. 독일(7975만~9316만원) 등 다른 국가에서는 더 비싸다. 유로-원 환율을 1700원으로 계산했을 때 숫자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 SUV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국산 SUV와도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남들과 다른 차'를 찾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성비로 중무장한 매력적인 SUV다. 달리기 성능이 준수한데다 공간 활용도도 높아서 패밀리 SUV로 사용하기 손색이 없다는 총평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단독] 설계수명 20년 넘긴 노후 풍력 81기…도로 인접 많아 ‘안전 비상’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육상 풍력발전기 전도 사고를 계기로 노후 풍력발전기의 안전관리 문제가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보통 설계수명이 20년인데, 올해 운영기간이 20년이 된 풍력발전기는 전국에 81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노후 풍력발전기에 대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4일 한국에너지공단의 '풍력기 위치정보'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운영기간이 20년이 된 육상 풍력발전기는 총 81기로 집계됐다. 이번에 사고가 난 영덕 풍력발전기 24기를 제외하고도 57기의 노후 풍력발전기가 더 있다. 이 발전기들은 모두 2006년에 구축된 우리나라 1세대 상업용 풍력발전기들로, 설비 노후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보통 풍력발전기의 설계수명은 20년이다. 설계수명이 지나도 안전 점검을 거쳐 몇 년 더 운영할 수는 있다. 이번에 사고 난 영덕 풍력발전기도 정기검사 및 지난해 미국의 전문기관을 통한 별도의 종합 안전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사고가 발생해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도에는 영덕 풍력단지처럼 도로 인근에 위치한 노후 풍력발전기가 포함돼 있다. 제주 신창풍력 0.85MW급 2기와 제주 한경풍력 1.5MW급 4기와 3MW급 5기도 도로 인근에 설치돼 있다. 한경풍력 3MW급 5기는 지난 2007년에 설치돼 운영기간이 내년에 20년에 이른다. 그외 강원 지역에는 2006년에 건설된 양양 육상풍력 1.5MW급 2기가 양양 양수발전소 댐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강원풍력 2MW급 49기는 대관령 삼양목장 인근의 산 중턱에 설치돼 있다. 전북 군산 비응도에 위치한 군산풍력발전단지도 설비가 노후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 단지는 총 0.79MW급 10기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07년에 설치돼 군산시 군장산단 내 방파제에 자리잡고 있다. 노후 풍력발전기의 안전성 문제는 지난 2일 경북 영덕풍력발전기의 사고로 불거졌다. 영덕읍 창포리에 2005년 1.65MW급 풍력발전기 24기가 완공돼 2006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가운데 1기가 블레이드 파손으로 상부 구조물이 균형을 잃고 도로로 전도됐다. 일반적으로 육상 풍력발전기 크기는 타워 60~100m, 블레이드 약 40~60m이고, 철제 구조물로 만들어져 파손으로 도로 차량을 덮칠 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사고 당시 순간 풍속은 초속 12.4m로 발전기가 가동되는 적정 풍속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발전기의 정지 기준 풍속인 초속 20m에는 미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풍력발전기는 초속 3m에서 시동해 초속 13m에서 정격출력에 도달하고 초속 20m 이상에서는 자동으로 운전을 멈춘다. 영덕군은 사고와 관련해 발전사인 영덕풍력이 오는 13일까지 사고 발전기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노후 풍력발전기에 대한 점검 계획을 마련 중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다른 노후 풍력발전기에 대해서도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계획 수립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LG유플러스, 설 맞이 중소 협력사·지역사회 상생 활동 전개

LG유플러스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중소 협력사 대상 납품 대금 25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용산구 후암동 관내 취약계층에 선물세트를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부터 매 명절마다 1300여 중소 협력사가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이번 설에는 약 2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오는 13일에 일괄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번 조기 집행 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될 예정이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설비 투자, 연구개발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명절 전 납품 대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생안을 실시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우대금리(1.9%~3.3%)로 중소 협력사에게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펀드'를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직접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중소 협력사에게 중요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장소와 장비를 제공하는 'NW장비 테스트베드', 'IoT 인증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은 '기술자료 임치제도',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등을 통해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준비했다. 설 명절 직전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통조림햄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100여개를 '후암동 주민센터'에 전달한다. 특히 이번 선물세트의 경우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지난달 실시한 사내 나눔 바자회를 통해 약 5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하고, 이를 활용해 선물세트를 마련한 것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 경남영업담당에서는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의 경남지부와 함께 봉사활동 및 통신 서비스를 1년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지난 3일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부산, 울산, 창원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사무실에 휴대폰 및 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각 지역에 따라 필요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LG유플러스 경남영업담당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아동 키트 제작 사업, 위탁가정과 함께하는 캠프, 자립청년을 위한 지원 활동 등에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전략구매담당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 지원, 지속가능 성장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상생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올봄 패션 트렌드는 시인 감성의 ‘포엣코어’…던스트도 가세

아직까지는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지만 4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찾아왔다. 3월에는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다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봄단장을 위해 옷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포엣 코어'(Poet Core)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2030세대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가 나섰다. 이번 봄 시즌을 맞아 '포엣 코어' 감성을 반영한 던스트의 신제품이 벌써부터 매출에서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포엣 코어'는 포엣(시인)의 낭만적이고 차분한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지적이면서도 차분한 매력이 돋보이는 패션을 의미한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유행 속에서 화려한 스타일링보다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이에 맞춰 던스트는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함과 트렌드를 유지하는 절제된 실루엣과 흐르는 라인, 과장되지 않은 디테일을 강화했다. 단정하고 간결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디자인과 계절에 맞춘 가볍고 부드러운 색감과 소재를 활용해 브랜드 철학인 '감각적인 일상'을 담았다. 라인업으로는 특별한 연출 없이도 자연스럽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트렌치코트와 레더 재킷, 초어 재킷, 셔츠와 티셔츠, 팬츠와 스커트 등 기본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단독 착용을 다양한 믹스매치와 레이어링이 가능하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컬러는 레드, 올리브, 핑크, 레몬 등 봄과 어울리는 생기 있는 색감을 사용했다. 또 스트라이프 패턴, 피그먼트 다잉 저지 소재로 제작해 겹쳐 입었을 때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던스트의 높은 트렌드 해석력에 소비자 반응은 공식 판매 시작 전부터 나타나고 있다. 이달 중순 진행된 프리 오더 기간에 일부 인기 상품들이 조기 품절됐다. 대표적으로 '유니섹스 맥 코트'는 간절기 데일리 아우터로 주목 받으며 일부 컬러와 사이즈가 빠르게 소진됐다. 이외에도 램스킨 질감의 '유니섹스 드리즐러 레더 재킷', '유니섹스 오버사이즈 체크 셔츠', '에센셜 크루넥 니트 가디건'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한 패션 관계자는 “올봄에는 던스트를 포함해 많은 브랜드에서 '포엣 코어' 감성에 맞춘 군더더기 없는 정갈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패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슈즈에서는 페니로퍼와 플랫 등 클래식 아이템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이피알,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매출 111%·영업익 198% ‘껑충’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냈다. 에이피알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5273억원과 영업이익 3654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수치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며 창립 이후 11년 연속 성장을 이어갔고, 영업이익률은 24%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연결기준 매출은 547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성장했다. 특히 4분기에는 해외 매출이 47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3% 신장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7%까지 확대되면서 해외 시장 중심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5% 늘어난 412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메디큐브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은 글로벌 판매 지역 및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을 통해 4분기에 매출 1229억원, 연간 매출 4070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해외 전체 매출액은 1조2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급증했다. 매출 비중도 55%에서 80%로 대폭 확대됐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유럽을 비롯한 기타 지역에서도 고른 성과를 거뒀다. 에이피알은 올해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하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통해 현재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2025년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주력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최고치…삼성전자 1000조원 돌파

코스피가 4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대형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시가총액 5000조 원을 웃돌았고, 삼성전자는 장중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02포인트(1.57%) 오른 5371.10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5260.71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가 본격화되며 5376.92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수 강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코스닥·코넥스를 합친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5002조원에 이어 이날도 5070조원을 기록하며 '5000조 원 시대'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장은 기관투자가가 주도했다. 기관은 1조7829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402억원, 1조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5.81% 급등했고 △SK스퀘어(4.21%) △LG에너지솔루션(2.94%) △현대차(2.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2%) △기아(1.82%) △삼성전자(0.96%)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등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16만94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1000조 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0.77%)와 삼성전자우(-0.08%)는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현지시간 4일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앤트로픽의 AI 자동화 도구 출시로 소프트웨어 업황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와,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하드웨어 업체 수익성 부담이 겹치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다만 이러한 이슈가 AI 수요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에는 점차 안도 분위기가 형성됐다. 여기에 다음 달 예정된 3차 상법 개정안 처리 기대와 부동산 정책 압박 강화가 맞물리며, 시중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포인트(0.45%) 오른 1149.43을 기록했다. 개인이 2345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9억 원, 144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3.53%) △삼천당제약(1.89%) △리노공업(1.66%) △에코프로비엠(1.6%) △레인보우로보틱스(0.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4.42%) △코오롱티슈진(-4.38%) △리가켐바이오(-3.98%) △알테오젠(-1.99%) △HLB(-1.96%) 등은 하락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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