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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비 10조 시대 개막… 첨단산업 투자·복지·안전까지 전면 도약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며,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함께 경제역량 강화, 아동정책 고도화, 도민 안전 강화까지 전방위 정책 성과를 잇따라 내며 도정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2026년 기준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AI·기후테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48개 사업, 국비 1213억 원을 확보, 총사업비 1조79억 원 규모의 미래 산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강원이 전통적인 관광·농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국가 첨단산업의 실행 거점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첨단산업 국비 투자를 단발성 예산 확보가 아닌 '미래산업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사다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2026년 기준 7개 사업, 국비 237억 원을 확보했다.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인력양성·테스트베드·부지조성·투자유치 등 4대 전략이 권역별 맞춤형으로 추진되며, 반도체 산업을 지역 미래 성장엔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19개 사업, 국비 392억 원이 투입된다. 춘천·홍천 바이오 특화단지, 원주 의료기기, 강릉 천연물바이오 등 권역별 특화산업에 국비가 집중 투자되며, 강원은 'K-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축으로 도약하고 있다. 미래차 산업은 7개 사업, 국비 136억 원을 확보했다. 원주·횡성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시험·평가,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이 추진되며, 강원형 미래차 특화산업 고도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AI 산업은 총 11개 사업, 국비 302억 원 규모로 확대되며, 의료·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AI 실증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도는 AI를 기존 산업과 융합해 'AX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실현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기후테크 산업은 4개 사업, 국비 146억 원이 반영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등을 중심으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계한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된다. 박광용 도 산업국장은 “첨단산업은 더 이상 계획이나 미래형 구호가 아니라, 실제 예산과 사업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제 역량 키운 '강원경제스터디' 성료…도민과 함께하는 경제학습 모델로 자리매김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경제 인식과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정책 학습 모델도 성과를 냈다. 도는 지난 8일 한국은행에서 파견된 김대용 경제정책보좌관의 '2026년 경제전망' 특강을 끝으로 '강원경제스터디' 2025년도 마지막 강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강원경제스터디는 2023년부터 3년간 총 24회에 걸쳐 운영되며, 공직자 중심 교육을 넘어 도민·기업·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열린 경제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0% 이상이 '경제정책 이해도와 실무 역량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기업들은 경영 전략과 시장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도는 내년부터 '강원경제스터디 2.0'으로 전면 개편해 첨단산업 정책과 생활경제를 결합한 실효성 중심 콘텐츠, 하이브리드 운영, 현장형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동정책도 전국 최고 수준…'전국 우수 지자체' 선정 강원도의 아동 복지 정책 성과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4년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강원도는 △아동권리 실현 △아동 발달 지원 △공공 책임 강화 △재난 대응 아동정책 혁신 등 4대 목표 아래 150개 과제를 추진하며, 공적 아동 보호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만 8세 미만까지 확대 시행 중인 '강원육아기본수당'은 1인당 최대 2760만 원을 지원하는 대표 정책으로, 저출산과 지역소멸 대응에 기여한 우수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정영미 복지보건국장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아동정책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지속적인 정책 확대 의지를 밝혔다. 궤도시설 안전관리도 강화…교통안전공단과 협력체계 구축 안전 분야에서도 도민과 관광객 보호를 위한 제도 강화가 본격화됐다. 도는 9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궤도시설 안전관리 상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궤도 위기대응 매뉴얼 공동 개발 △안전점검 및 기술자문 △중대사고 원인 분석 △교육 프로그램 운영 △안전관리 협의체 운영 등 궤도시설 전 주기 안전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사고 유형별 위기대응 매뉴얼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고, 통합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현장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며, 단계적으로 안전점검과 기술자문, 사고 원인 분석, 관계 공무원과 궤도사업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안전관리 협의체 구성·운영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궤도시설의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시·군과의 협력 기반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은 물론 관광객이 안전하게 궤도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궤도시설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안전 관광환경 조성 의지를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상일, “스마트 경로당 같은 어르신 위한 복지정책·일자리 사업 더욱 더 확대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9일 지역 경로당 66곳에 '스마트 경로당'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처인구 역북동 우남퍼스트빌1단지 경로당에서 양방향 화상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 65곳의 경로당과 연결해 개소식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한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시장, 대한노인회 관계자, 66곳의 경로당 회원 등 약 500명이 함께했다. 시는 올해 6월부터 이달까지 총사업비 13억42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경로당 66곳에 양방향 스마트 화상시스템, 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 IoT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이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여가 활동 등 경로당별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스마트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수지구 죽전1동 동일하이빌2단지를 비롯해 처인구 남사읍 한숲5단지, 기흥구 롯데캐슬에코1단지 등 처인구 22곳, 기흥구 22곳, 수지구 22곳에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이 고루 설치됐다. 시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스마트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노래교실, 건강체조, 인지교실 등 주 4회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해 1일 평균 60개 경로당, 2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 시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맞춰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와 시스템도 스마트 기술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과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 예산을 더해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총 66곳에 스마트 경로당을 열었는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양방향 화상시스템을 통해 66군데 경로당과 소통할 수 있고 스마트 헬스케어를 통해 혈압 등 건강을 매일 확인할 수 있다"며 “스마트 안전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경로당과 같은 어르신을 위한 복지사업, 일자리 사업 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처인구 모현읍 독점로 31-6에 '용인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를 개소 했다. 모현읍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이 시장, 시의원, 경찰·소방·교육지원청·청소년미래재단·경기도마약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시의원,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이음병원과 함께 하게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개관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운영 인력도 점차 늘리고 실효성 있는 중독관리 체계를 마련해 중독관리센터의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중독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시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시는 중독 관리 전문 지원기관이 없어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중독 문제의 조기 발견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전담 플랫폼 구축을 검토해 왔으며 올해 보건복지부 국고보조금을 확보한 뒤 민간위탁 절차와 시설 개선 등을 거쳐 이번 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모현읍 독점로에 위치한 옛 모현보건지소 건물(291.8㎡)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운영은 정신의료기관인 이음병원이 맡았다. 센터는 알코올, 약물, 도박, 인터넷·스마트폰 등 다양한 중독 문제를 전문적으로 예방·관리·지원하는 지역 거점기관으로 예방 교육-맞춤형 상담-의료기관 치료 연계-재활·회복 프로그램 지원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시장은 테이프 커팅식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며 센터 운영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S등급' 달성하며 청정먹거리 1번지 우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2025 지역먹거리지수 평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 선정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먹거리 정책 추진 지자체 위상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지역먹거리지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평가로,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폐기·재활용 등 전 과정에 걸친 14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해남군은 먹거리 관련 조례 마련과 전담 조직 구축을 통한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와 함께 안전성 검사와 취약계층 및 미래세대 로컬푸드 공급 등 차별화된 정책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개장 4년차를 맞은 로컬푸드직매장은 해남군 먹거리 선순환 체계의 핵심 거점으로 중소농 위주 600여 농가에서 800여 개 품목을 출하해 연평균 매출 30억 원 이상을 올리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로컬푸드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센터 운영, 생산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비자 안전 먹거리 공급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손명도 부군수는 “해남군은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행복한 해남'이라는 비전 아래 꾸준한 먹거리 선순환 기반 조성과 주민 참여 확산에 전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으로 만드는 농어촌 수도, 해남을 구현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먹거리 정책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프로그램 청소년 만족도 높아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수상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2025년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 성장 지원 사업' 시행 첫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4년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 성장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7년도까지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확보한 사업비를 기반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연계하여 청소년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에 따른 성과이다. 특히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해안 생태, 자연경관, 지역 문화 자원을 직접 촬영하고 기록하며 청소년들이 지역의 가치를 탐구하는 경험을 쌓게 했다. 또한 마을 탐방, 버스킹 공연, 가족 영화관 등 완도의 자원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청소년들의 참여와 만족도를 높였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에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도서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접근성 향상과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청소년이 성장하며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의 가치를 체험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지역에 대한 애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사업은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12~14일 성수동에 '진도 곱창김' 뜬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12일부터 14일까지 새로운 문화가 흐르는 서울 성수동에서 '진도 곱창김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진도 곱창김 팝업스토어'는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디 에이'에서 열리며, 진도 곱창김의 매력을 소개하고 젊은 소비자와의 새로운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에 따른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업'의 하나로, 소비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1020세대'를 겨냥해 직접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홍보로 준비됐다. 홍보 공간은 '테토김, 에겐밥'을 주제로 자기관리와 건강을 중시하는 엠제트(MZ) 세대의 감성을 반영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김 바벨 들기 △사이클 에너지 충전 등 색다른 체험 활동으로 '건강한 진도 김'을 강조했으며, 원초 체험 공간은 김의 질감과 결, 두께를 직접 비교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또한, 김산업 진흥구역 사업을 통해 개발된 다양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여 진도 김의 위상과 가치를 높이는 홍보가 집중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성수동 팝업스토어는 진도 곱창김의 우수한 품질을 현대적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 앞으로도 감각적이고, 세련된 홍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진도 김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 자원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전통 양식 기술이 살아 있는 국내 최대의 곱창김 생산지로 이번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전국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진도 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윤영미 수입협회장 “수출은 국력, 수입은 민생…균형 잡힌 무역, 지속 성장의 열쇠”

윤영미 한국수입협회(KOIMA) 회장이 2026년도 협회 예산 증액과 함께 수입사절단 파견을 대폭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일 한국수입협회는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16회 수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미 회장을 비롯해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서일준 국민의힘 의원·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주한 외교사절단장) 등 58개국 주한 외교사절과 기업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윤영미 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3월 취임하며 '수출은 국력, 수입은 민생'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협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는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출과 수입의 건전한 균형이 필수적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올해 한국의 수출은 7000억 달러, 수입은 64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막대한 규모는 수입이 우리 국가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설파했다. 특히 윤 회장은 정부의 지원 확대를 언급하며 내년도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그는 “정부 또한 협회의 노력을 인정해 2026년도 예산을 2025년 대비 2.7배 증액했다"며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가에 수입 사절단을 파견해 해외 수출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 제품이 들어올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회의원들도 축사를 통해 수입의 중요성을 재조명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원부자재와 필수재를 제때 합리적인 가격에 들여오는 일은 국민 생활과 물가 안정에 직결되는 과제"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신뢰를 쌓는 과정 자체가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민관 외교의 최전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서 의원은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회도 수입 기업이 공정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입은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기술과 자원의 흐름을 잇고 국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확장하는 '개방의 힘'"이라고 정의했다. 허 의원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공급망 안정이라는 사명을 수행하는 수입 업계와 함께 국회도 개방과 혁신의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부득이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축전을 통해 힘을 실었다. 나 의원은 축전을 통해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한국수입협회는 세계 시장과 국내 산업을 잇는 가교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나 의원은 “협회의 요청을 반영해 2026년도 관련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직접 챙겼다"며 윤 회장이 언급한 예산 증액 성과를 뒷받침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 속에서 충분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 기반을 더욱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여 본부장은 “세계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지정학적 리스크, 기술 패러다임 변화가 겹친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국가 전략 차원의 공급망 안정 △환경 규제 등 새로운 통상 규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주한 외교사절들을 향해 영어로 “수출이 한국 경제의 원동력이지만 공급망의 회복 탄력성이 중요해진 지금 수입 또한 수출만큼 중요하다"며 “한국은 비즈니스에 열려 있으며 자유롭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각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중견기업은 한국 전체 수입의 약 15%를 차지하며 국가 공급망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과거 대항해시대와 실크로드가 인류 발전을 이끌었듯, 오늘날 우리도 개방과 탐험, 협력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6·25전쟁 참전국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 외교단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는 “1970년 협회 창립 당시 한국은 무역 리더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세계 8위의 수입국으로 성장했다"며 “이러한 성공은 투명성에 대한 헌신에서 비롯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무역 진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 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은 이의식 이스턴 알앤이 회장이 수훈했다. 산업포장은 이재형 대곤코퍼레이션 회장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정충묵 한퓨어 대표이사 △김태현 아이티로그인 대표이사가 받았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고명기 코모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심승보 세경 대표이사 △공종선 이누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정순원 콜마비앤에이치 실장 △김수동 향공장 대표이사 △김종명 메디프로텍 대표이사 △김종훈 뷰랩코리아 대표이사 △남정선 제테마 대표이사 △강명옥 단디자인 대표 △박인대 한국수입협회 건설본부장 △손창세 에스티포 대표이사 △오경은 데이지다이닝 대표 △이유지 관세법인 더컨설팅 대표 △임옥 카도쉬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아울러 한국수입협회는 특별 공로상을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 대사와 권순한 소이상사 회장(16대 협회장)에게 수여했다. 이반 얀차렉 대사는 “이 상은 제 개인이 아니라 양국 관계에 주는 상"이라며 “수출과 수입의 균형이 이뤄지지 않으면 어느 국가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순한 전 회장은 20여 년 전 협회장 재임 시절, 이희범 당시 산자부 장관의 지원에 힘입어 사옥을 매입해 협회 재정 자립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이날 만찬 전에는 헝가리·아르헨티나·포르투갈 대사관이 자국의 와인을 협찬하며 건배 제의를 진행했다. 이슈트반 새르더해이 헝가리 대사는 “무역은 상품 이동 그 이상인 신뢰와 우정의 교환"이라고 했고, 다리오 세사르 셀라얀 알바르스 아르헨티나 대사는 “무역은 국가와 국민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 도구"라고 강조했다. 엘리우 캄포스 포르투갈 무역투자진흥대표부 대표는 “와인은 포르투갈의 영혼이자 진정성을 담고 있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화성시, 삼성전자·에이치테크노밸리와 ‘H-테크노밸리 일반산단 입주협약’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9일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삼성전자의 세 번째 첨단 물류거점(CDC, Central Distribution Center)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삼성전자㈜, ㈜에이치테크노밸리와 '첨단 물류거점 조성을 위한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삼성전자의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삼성전자가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12BL) 약 6만4000㎡를 분양받기 위한 사전절차로시 및 산업단지 시행사인 ㈜에이치테크노밸리의 적극적인 노력과 삼성전자의 물류 고도화 전략이 맞물려 추진됐다.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73만6000㎡ 규모로 조성 중인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단지로 현재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산업시설용지 분양과 단지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 및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와 인접한 탁월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반도체 및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핵심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산업단지 내에 평택시와 고창군에 이어 자사의 세 번째 대규모 물류거점(CDC, Central Distribution Center)을 조성할 계획으로 토지비와 건축비 등 약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조성되는 물류거점은 단순한 보관형 창고가 아닌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첨단 물류거점(CDC)'으로 △자동화 설비 △지능형 물류시스템 △로봇기반 운송 시스템 등 최신 IT기술과 시스템이 집약된 대형 스마트물류허브다. 첨단 물류거점이 완공되면 수도권 및 중부권 물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시가 수도권 남부의 핵심 물류·산업 허브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은 화성특례시가 기업의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입증하는 사례"라면서 “제반 인프라와 행정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완결형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탄숲 생태터널 긴급안전조치 공사를 지난 6일 착공해 오는 3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공사완료와 동시에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도면검토와 현장상황 분석을 통해 차량 부분통행 재개시점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긴급안전조치 공사와 별개로 정말안전진단 용역도 시행해 구조물의 영구적인 보수·보강 방안도 마련 중으로 해당 용역은 약 60일이 소요되며 내년 2월 중순 완료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동탄숲 생태터널 균열징후 확인에 따라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안전대책반'을'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연일 24시간 재난상황 감시와 시민불편 모니터링을 통한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출퇴근길 차량 정체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교통 개선조치를 통해 △주요 교차로 신호시간 8~15초로 연장 △병목이 가장 심한 왕산들교차로~신리천공원 교차로 7개소 수신호 운영 △서울시와 광역버스 노선증차 협의 및 왕산들교차로 트램길 좌회전 노선확충 등을 통한 일부 차선 확충 △임시정류장 5곳 운영 등도 추진 중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생태터널 공사진행사항 등 시민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내할 것이며 교통 등 시민들에게 불편을 야기시키는 중요한 사항은 경찰, 소방, LH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동탄숲 생태터널에 대한 하반기 정밀안전점검 현장조사 과정에서 구조물 이상을 발견하고 지난 1일 재해예방 관계자 안전대책 회의를 소집해 전문가와 관련기관등의 전면 통제 의견을 수렴해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아울러 지난 5일에는 LH, 시공사와 함께한 긴급 안전조치회의를 통해 긴급안전조치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대지초·능원초 통학로 점검...캐노피 설치 등 검토 지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오전 수지구 대지초등학교를 찾아 통학로를 점검하고 처인구 능원초등학교를 방문해 정문 주변에 승하차베이를 설치하는 문제를 학교 측과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아침 수지구 대지초에서 교통지도 봉사활동 중인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회원 등 30여 명을 격려하고 손영순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통학로를 살펴보며 도로시설물 등을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은 학교 앞 통학로가 좁아 비가 올 때 학생들이 든 우산들이 부딪치는 등 불편이 많다며 통학로 위에 캐노피를 설치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일리 있는 말씀"이라며 시 관계자들에게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지초 삼거리 인도에 설치돼 있는 변압기를 보고 학생들과 시민들이 이용하는 인도가 확장되도록 변압기 이설 문제에 대해서도 교욕지원청, 한국전력공사 등과 논의해 보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처인구 능원초를 찾아 정문 주변에 승하차베이를 시의 예산으로 설치하는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올해 학부모간담회에서 능원초 학부모들로부터 승하차베이 조성 건의를 받았다. 이에 시는 능원초 부지 일부를 이용해 승하차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고 용인교육지원청으로부터 공유재산 사용허가 신청 후 승인을 받았다. 시는 용인동부경찰서와 승하차구역 지정 협의 후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해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학교 후문 쪽 사유지를 시가 토지주와의 협의를 거쳐 학교 교직원, 학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현장도 확인했다. 이 시장은 이후 김은희 능원초 교장, 학부모 등과 학교 운영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23년부터 매년 학교장, 학부모님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학교 현장을 찾아 시가 한 일, 해야 할 일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예산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학교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들은 최선을 다해 하고 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말씀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8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환경공무관(전 환경미화원) 32명, 업체 대표자 8명과 소통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간담회는 환경공무관의 근무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향후 폐기물 수거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환경공무관들은 효율적인 폐기물 수거와 근로환경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이 건의한 내용은 △재활용 수거 집게차량 교체 △공휴일 특별근무 일수 증가 △거리진공청소기 추가 도입 등이다. 이일 시장은 환경공무관과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된 집게차 9대 중 5대를 내년 상반기에 교체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하고 거리진공청소기 2대도 추가 도입키로 했다. 이상일 용인특레시장은 그러면서 “용인시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주시는 환경공무관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환경공무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대전·충남을 하나의 도시로”…220만 도민,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촉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국회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충남도가 9일 도민 1800여 명과 함께 특별법 제정을 공식 요구하며 여론을 다시 결집시켰다.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범도민 촉구대회'에서는 기조 발언, 결의문 채택,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의지를 도민이 함께 확인했다. 이번 촉구대회는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도민에게 공유하고, 국회가 계류 중인 특별법 논의를 더는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역의 요구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 홍성현 도의장, 시장·군수, 민관협의체 위원, 직능·사회단체 관계자, 도민 등 18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상 상영 후 기조 발언,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발언은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이 맡았다. 그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균형 발전과 국가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대전·충남 통합은 초광역 정부 체제 가운데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모델"이라며 “정부의 균형성장 전략과도 방향이 맞아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르게살기운동충청남도협의회, 충청남도정책특별보좌관, 충청남도자율방재단연합회,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 충청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 이통장협의회 충청남도지부 등 7개 단체가 결의문을 공동으로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220만 충남도민과 140만 대전시민의 의지를 담아 행정통합 실현과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퍼포먼스에서는 김 지사와 도민 대표들이 대전·충남 지도를 형상화한 퍼즐을 완성하는 장면을 연출해 '대전충남특별시' 구상의 상징성을 부각했다. 김 지사는 통합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지금은 전국을 5~6개 광역권으로 재편해 각 권역이 기능을 강화하는 새로운 발전 체제가 요구된다"며 “대전·충남이 그 출발점이 돼야 하며, 세종·충북과 함께 하나의 충청권으로 확장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도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선도적 추진 의지를 밝혔다"며 “정기국회 마지막 날까지 법안 심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특별법 통과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도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월 발의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첫 통합시장을 선출하려면 조속한 본회의 통과가 필요하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포토 뉴스] 제16회 수입의 날 행사서 발언하는 윤영미 한국수입협회장

9일 한국수입협회(KOIMA)는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16회 수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영미 수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과 관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전세계의 우수한 원부자재와 상품들을 발굴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기반을 구축해온 수입업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을 구축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T 차기 대표 후보 확정…박윤영·주형철·홍원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새 대표이사 최종 면접 후보자 3인을 선정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월 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실시해 후보군을 압축했으며, 그 결과 3명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가나다순)는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후보다. 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에 따라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면접을 실시했다. 또한 후보자 제출 서류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9일 심층면접 대상자 3인을 최종 확정했다. 김용헌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대표이사 후보 절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3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해 연내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후보는 차기 주주총회를 통해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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