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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청년공동체 ‘천국박스’, 산불 피해 회복 현장서 민간 역할 입증

행안부 장관상 수상…재난 이후 삶과 기억까지 복원한 사례로 주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공동체 ㈜천국박스가 2025년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대응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산불재난지역 지역청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우수단체로 선정되고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천국박스는 대형 산불 발생 이후 공적 복구 지원이 마무리된 시점에도 여전히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피해 가구에 주목했다. 화재 잔재물과 그을음, 생활 폐기물 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른바 '지원 사각지대' 가구를 직접 조사해, 특수청소와 폐기물 처리, 주거 주변 환경 정비까지 포함한 화재청소 무상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활동은 행정 지원의 범위를 벗어난 가구를 대상으로 청년공동체가 현장 조사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난 이후 민간 영역이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 회복 역할을 현장에서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제도 밖에 남겨진 피해 주민들의 생활 회복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마지막 현장 정리 과정에는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청년들과 함께 활동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재난 이후 장기 회복 단계에서 지역 청년공동체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현장 기반 지원 모델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공유됐다. 천국박스의 활동은 물리적 복구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이들은 2025년 11월, 대형 산불로 인한 상실감과 심리적 피로를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정서 회복 프로그램 '마음회복 프로젝트'를 별도로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안동 태화동 한옥스테이 '하우스태화'에서 진행됐으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미술치유 전문가와 함께 '나의 집, 나의 고향(안동)'을 주제로 한 스탠실 표현 활동이 이뤄졌다. 참여 주민들은 창작 과정을 통해 기억과 감정을 표현하며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천국박스는 화재청소와 회복 과정을 단순한 봉사 활동으로 남기지 않고, SNS 콘텐츠와 영상 기록으로 제작해 공유했다. 재난 이후 회복의 과정을 담은 이 콘텐츠들은 수천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청년공동체 활동과 재난 회복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현장 기록은 청년 유품정리사들의 경험을 담은 에세이 '언박싱 라이프: 청년 유품정리사들의 이야기' 집필로도 이어졌다. 해당 콘텐츠는 전시와 강연, 인터뷰, 언론 보도 등으로 확장되며 단발성 재난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서사로 발전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경북콘텐츠진흥원 콘텐츠업 우수상 수상으로도 연결됐다. 황상문 천국박스 대표는 “산불 피해 복구는 불탄 공간을 정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삶과 감정, 기억까지 함께 회복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청년공동체로서 재난 이후 남겨진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고, 그 과정을 기록해 지역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국박스는 향후 유휴공간 재생을 통한 한옥스테이 운영을 비롯해 유품정리·빈집정리 등 고령화 사회 대응 사업, 전시·팝업·시음회 등 청년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 소멸 문제에 대응하는 현장 기반 청년공동체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AI 경영리더 협회, 안동서 2025년 정기 모임 개최

“교류를 넘어 실행으로"…지역 기반 AI 경영 생태계 구축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AI 경영리더 협회가 지역 산업과 경영 현장에 AI를 접목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회는 지난 19일 오후 3시, 안동상공회의소 3층 컨퍼런스룸에서 '2025년 AI 경영리더 협회 정기 모임'을 열고, 올해 추진 성과와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전문 분야별 심층 논의를 통해 협업 기반을 다졌다. 이번 정기 모임에는 협회 회원사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산업·교육·행정 분야 인사들이 참석해 AI를 중심으로 한 경영 혁신과 지역 연계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는 개회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개회사와 인사말, 협회 소개 및 추진 방향 설명, 특별 강연, 전문 분야별 심층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약 수 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협회 운영 현황을 설명한 김진홍 사무국장은 AI 경영리더 협회가 단기간 내 실질적인 성과를 축적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사무국장은 “2025년 현재 협회 회원사는 30개사를 넘어섰으며, 단순 명목상의 참여가 아닌 실제 협업을 통한 실행 사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사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된 사업이 전체 사업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도·시 단위 공공부문 사업에도 다수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AI를 활용한 경영 컨설팅, 정책 연계 사업, 교육 및 산업 연계 프로젝트 등으로 이어지며 협회의 정체성을 '실행 중심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AI 경영리더 협회는 정보 공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회원 개개인의 역량이 모여 공동의 성과로 확장되는 선순환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기 모임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문분야별 심층 토론에서는 현장 중심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토론 주제는 경영개선사업을 비롯해 관광사업, 6차산업 인증, 스마트 혁신 제조, 경상북도 교육예산 연계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별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AI 기술을 접목한 개선 방안과 협업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지역 관광 콘텐츠의 디지털화, 농업과 제조 분야의 스마트화, 공공 예산과 연계한 교육·컨설팅 사업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한 참석자는 “AI를 활용한 경영 개선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단발성 논의가 아닌,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 강연도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ART스피치 박정연 대표(통합예술치료 박사)는 '지원사업 발표 스피치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지원사업 선정 과정에서 중요한 발표 전략과 실전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 대표는 명확한 메시지 전달의 중요성과 차별화된 발표 구조 설계, 심사위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발표 전략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실제 합격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전형 팀 구성 전략'과 발표 준비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핵심 요소들을 짚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박 대표는 “좋은 사업 아이디어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짧은 시간 안에 사업의 강점과 실행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지원사업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권재운 AI 경영리더 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의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권 회장은 “AI는 이미 글로벌 시대 속에서 우리의 생활과 경영 현장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이제는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만들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넘어, 회원들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행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AI 경영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단위 협회와의 연대 중요성도 언급됐다. 영양군 AI 리더협회 신치훈 사무국장은 “영양군 AI 리더협회는 지역 현장에서 기업과 기관을 연결하는 모세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경영리더 협회와 더욱 긴밀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역량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광역 단위 협회와 기초 단위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지역 전반으로 AI 경영 역량을 확산시키겠다는 협회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이번 정기 모임을 통해 AI 경영리더 협회는 회원 간 협력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AI를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 경영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단순한 담론을 넘어 실제 사업과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는 점에서, 향후 협회의 행보에 지역 산업계와 공공부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경영리더 협회가 이번 정기 모임을 계기로 지역과 현장을 잇는 실질적인 AI 경영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美 정재계 ‘판도라의 상자’ 열렸다···엡스타인 문건 첫 공개

미국 정재계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시작했다. 미국 법무부가 미성년자 성착취범인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서를 19일(이하 현지시각) 처음으로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내용은 거의 없는 반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진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간 대립이 더욱 격화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법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수십만 건에 달하는 엡스타인 수사 문건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달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을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에 서명했다. 연방정부는 법이 제정된 지난달 20일부터 30일 이내에 관련 기록을 공개해야 했다. 문건이 공개된 날은 시한이 만료되는 마지노선이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엡스타인과 관련한 여러 수사의 증거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진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얼굴이 가려진 한 여성의 허리 쪽에 팔을 두른 채 웃고 있는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엡스타인의 과거 연인이자 성범죄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과 함께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진도 있었다. 한 여성과는 욕조에 함께 들어가있기도 했다. 법무부는 해당 사진과 관련 온수 욕조 사진 중 얼굴이 가려진 사람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피해자라고 밝혔다. 반면 이날 공개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사진이나 문서는 거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친밀히 교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검토 과정 등을 거쳐 향후 몇 주에 걸쳐 나머지 자료도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엡스타인 수사 기록 중 수십만 건의 문서도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뒤 미국 정치권은 둘로 쪼개져 서로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게이츠 맥개빅 법무부 대변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욕조에 있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엑스(X)에 올리면서 “존경하는 민주당 대통령님. (얼굴을 가린) 검은색 상자는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된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부대변인 등 트럼프 행정부 공보당국자들도 앞다퉈 SNS에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측은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몰리는 비난 여론을 회피하려고 자신을 이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에인절 우레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20년도 넘은 흐릿한 사진을 얼마든지 공개할 수는 있겠지만 이 사안은 빌 클린턴에 관한 것이 아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들을 보호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파일이 공개된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법무부가 공개한 심하게 가려진 문서 묶음은 전체 증거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즉각 모든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 추진을 주도한 토머스 매시 공화당 하원의원도 “(이번에 공개된 문건들이) 이 법의 정신과 세부 내용 모두가 요구하는 것들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엡스타인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로 미국 정재계를 주름잡으며 각종 스캔들을 일으킨 인물이다. 자신의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 수십 명을 비롯해 여성 다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엡스타인에게 유력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성 접대 리스트가 있다거나 사인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등 음모론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실이 드러나기 전인 2000년대 초까지 그와 여러 파티나 행사에 함께 참석했기에 성범죄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해당 문건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가 당선 이후 말을 바꿔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 자신은 아무 연관성이 없으며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엡스타인 문건이 공개되면 트럼프 대통령 관련 내용이 다수 포함됐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尹 소환’ 김건희특검···‘명태균 의혹’ 등 각종 혐의 추궁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출석했다. 지난 7월2일 특검팀이 수사에 돌입한 이후 윤 전 대통령이 피의자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했다. 특검팀은 '명태균 의혹' 등 각종 혐의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2022년 대선 전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의혹, 공직 인사 청탁과 함께 귀금속 등을 수수했다는 매관매직 의혹 등이 대표적이다. 양평고속도로 종점을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쪽으로 변경해줬다는 의혹 등도 조사 대상이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선 유정화·채명성·배보윤 변호사가 조사에 입회했다. 영상 녹화는 하지 않기로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명태균씨로부터 2억7000만원어치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4000만원 상당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말 공개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김 여사의 허위 이력 의혹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있다. 김 여사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로부터 인사·이권 청탁과 함께 고가 금품을 수수하는 데 윤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재판이나 내란·순직해병 특검팀 대면조사에 불출석하다 10월 중순부터는 거의 빠짐없이 나와 방어권을 행사해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관리 강화…내년 총량 페널티는 불가피

새마을금고가 가계대출 급증에 대응해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나섰다. 다만 올해 가계대출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돈 만큼 내년 대출 한도가 축소되는 페널티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비조합원(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가계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제1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제2금융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고, 특히 새마을금고로 대출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4조6000억원 증가했다. 12월을 제외하더라도 연초 제시한 목표치(1조2000억원)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른 상호금융권인 농협 2조5000억원, 신협 1조2000억원, 수협 3000억원 등에 비해서도 증가 폭이 크다. 새마을금고에서 비조합원 대출(기업대출 포함) 비중은 전체의 70%를 넘는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비조합원 대출 잔액은 131조5944억원으로 전체의 71.6% 차지했다. 2022년 말 63.4%(90조8796억원)에서 4년 만에 8.2%포인트(p)가 늘었다. 이와 달리 조합원 대상 대출 잔액은 50조원대로 큰 변화가 없었다. 앞서 신협과 수협도 지난달부터 비조합원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비조합원 가계대출 중단은 대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연말까지 대출 강화에 나서긴 했으나, 이미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초과한 만큼 내년에는 불이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금융사가 대출 총량 목표치를 어길 경우 내년 대출 총량에서 초과분을 제외하는 제재를 적용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내에서 가계대출 증가율을 관리했고, 금융당국은 내년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영천시, 경북 투자유치대상 ‘우수상’ 수상

◇영천시, 경북 투자유치대상 '우수상' 수상 카펙발레오 1600억 투자 MOU 등 성과…3년 연속 수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9일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지난 1년간(2024년 11월~2025년 10월) 도내 시·군의 투자유치 실적과 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와 기업을 선정·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시는 해당 기간 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 지원과 현장 중심의 유치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카펙발레오와 16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 협약과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 투자유치 시책 운영 전반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이번 수상으로 영천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이름을 올리며, 지속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 지원과 현장 중심 대응 노력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산업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향후에도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해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영천시, 경북 시군 식량시책 평가 '대상' 벼 재배면적 감축·식량산업 육성 성과…도내 21개 시·군 중 최고 평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경상북도가 도내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경상북도 시군 식량시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상북도 시군 식량시책 평가는 △쌀 적정생산 추진 △식량산업 육성 △국비 확보 노력 △특수시책 추진 △사업비 반납 규모 등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영천시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천시는 올해 쌀 수급 안정을 위한 적정 생산 대책의 일환으로 벼 재배면적 감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식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기계 지원, 토양개량제 공급, 농기계 임대사업 등 15개 세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실적을 쌓아왔다. 특히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시 자체 사업으로 논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2억5천만 원, 전략작물 가운데 하계 조사료 수확작업비 지원사업에 4천만 원의 시비를 편성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 235ha 가운데 201ha를 달성해 85%의 감축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쌀 적정생산 대책 추진 등 농정 시책 전반의 성과를 인정받아 경상북도로부터 포상금 100만 원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식량시책 평가 대상 수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과 행정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식량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경북 사회보장분야 평가 '최우수기관' 복지사각지대 발굴·고독사 예방 등 성과…포상금 200만 원 수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경상북도가 주관한 사회보장분야 평가에서 우수한 추진 실적을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사회보장 분야 전반의 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수급자 사후관리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자활기업 제품 구매율 △전체 수급권자 의료급여 실적 △긴급지원 신속 지원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영천시는 각 평가 항목에서 계획적인 사업 운영과 주민 밀착형 복지 서비스 추진으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영천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체계를 강화하고, 고독사 예방과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현장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긴급지원 분야에서도 신속한 지원 체계를 운영해 정책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사회보장 정책 전반을 재정비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고도화해 지역 돌봄 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복지 업무를 수행해 온 관계자들과 민·관이 함께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사회보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경북 민원행정 평가 '최우수상' 민원 신속처리·직원 보호 등 전반적 개선…7년 만의 우수상 이어 한 단계 도약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경상북도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유기한 법정민원 신속처리 △인감증명 요구사무 정비 △민원제도 개선제안 △국민생각함 활용 △민원담당자 보호 △민원인 개인정보 보호 노력 △전 직원 친절교육 실시 △민원제도 및 민원서비스 개선 실적 등 8개 항목의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해 이뤄진다. 영천시는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시는 지난해 해당 평가에서 7년 만에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높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민원행정 전반의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후 무인민원발급기를 교체하고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민원실 환경개선 사업도 병행 추진했다. 또한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에 대비해 통화 녹취 시스템을 도입하고, 직원 심리상담 지원과 친절 역량 강화를 위한 팝페라 친절콘서트 개최 등 민원담당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민원은 시민과 행정이 만나는 최일선 창구인 만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제도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의왕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기기증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고양시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9일 열린 제300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천승아 시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김희섭 시의원이 공동 발의했으며 장기 등 인체조직 기증자와 유족에게 고양시 공영-부설주차장 요금과 보건소 진료비 본인부담금 감면 등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행 조례는 장기기증자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국제사회는'장기이식기본원칙'과 '장기매매 및 이식관광 관련 이스탄불 선언' 등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금지하는 윤리적 기준을 확립해 왔다. 보건복지부 또한 이런 국제사회 원칙에 따라 이미 2017년 장기기증자 유족에게 지급하던 위로금을 폐지하고 현재는 장제비 및 진료비 지원과 기증자 유족에 대한 심리 지원 등 사회적 예우문화 조성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에 천승아 의원은 현행 조례 지원 내용과 대상을 확대 수정해 △장기기증자, 유족, 장기기증희망자에게 보건소 진료비 본인부담금 감면 △장기기증자, 유족에게 고양시 공영주차장 및 부설주차장 주차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온라인 추모관을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기증은 환자에게 새 삶을 주고 의료비를 크게 절감시키는 등 공익적 가치가 크지만, 아직 국내 장기기증자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이식대기자는 5만4000여명이며, 평균 이식대기기간은 4년에 이른다. 하지만 작년 국내 장기기증자 수는 3931명에 불과하고 이 중 고양시 장기기증자는 12명이다. 이 같은 수급 불균형 속에서 하루 평균 8.5명이 대기 중 사망하는 실정이다. 천승아 의원은 장기기증 장려 조례 개정이 통과되자 “기증의 공익적 가치를 존중하고 기증자뿐 아니라 유족과 기증희망자에게도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는 정책이 마련됐다"며 이를 계기로 고양시가 장기기증을 활성화하고 생명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기증 장려 개정안의 예우 및 지원 사항을 시행하기 위해 장기기증자 등에 대한 보건소 진료비 본인부담금 감면 근거를 신설한 '고양시 보건소 수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번 회기에 함께 본회의를 통과했다. 아울러 내년 1월 열릴 제301회 회기에선 주차료 감면 근거를 신설한 '고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고양시 부설주차장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9일 다산동에 위치한 '경기 Unity'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경기 Unity는 공공주택 유휴공간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기관이 아이돌봄, 고령자 건강교실 등 필수 공공서비스와 운동-문화-여가 등 주민 맞춤형 민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민-관 협력형 공공주택 커뮤니티 모델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이진환-정현미-원주영 의원,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소개 영상 시청 및 조성 경위보고 △기념사 및 축사 △공동체 복원 프로젝트 비전 발표 △통합 퍼즐 완성 세레머니 △시설 라운딩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도시가 성장할수록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동체 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오늘 개소하는 경기 유니티가 이런 변화 속에서 남양주가 지향해야 할 사람 중심 도시의 방향을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돌봄과 복지, 문화와 여가, 건강과 소통이 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세대 통합형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잘 아시다시피 우리 남양주가 그동안 중첩규제로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으며, 그로 인해 도시 가치도 매우 저평가됐다"며 “경기도와 GH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동부에 북유럽과 같은 문화-관광 벨트 조성 등 굵직한 프로젝트 추진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경기 Unity는 다산지금A5블록(행복주택) 단지 내 근생시설에 956㎡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 및 놀이시설과 지역민 커뮤니티 라운지, 2층은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한 실내 파크골프 연습장과 개인별 맞춤 운동 시설 등이 마련됐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는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현옥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아동 유괴 범죄 대책 마련 및 방지를 위한 관련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건의안은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약취 및 유인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학부모와 시민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현행 법-제도 한계를 극복하고 아동 안전을 보호하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발의됐다. 건의안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 발생 건수는 2020년 208건에서 2023년 329건, 2024년 302건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다. 특히 범죄 피해 미성년자 중 초등학교 학생인 6~12세 연령층이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산에서도 지난 9월 모 아파트 단지 내에서 귀가 중이던 초등학생을 유인하려 한 60대 남성이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관련 범죄가 지속 증가하는 실정이나 관련 법과 제도는 미비하다고 건의안은 지적했다. 건의안은 관련 범죄가 지능화하고 고도화하고 있는데도 정부의 구체적인 법률 개정 계획과 시행 시기가 불투명하다며 실질적인 예방 및 관리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한 뒤 3개 사항을 요청했다. 미수범 처벌 강화 및 법정형을 대폭 상향하는 법률의 조속한 제정을 비롯해 △아동 약취-유인 미수범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착용 및 신상정보 등록 의무화 관련 법률 개정 △아동 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 예산 확대 및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 의무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현옥순 의원은 “아동 안전은 공동체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일회성 대책이 아닌 미수 단계부터 엄중히 처벌하고 재범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즉각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실과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제316회 제2차정례회가 1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의왕시의회는 조례-규칙안 16건을 비롯해 △동의안 4건 △의견 청취 및 제시 1건 △계획 보고 3건 △건의안 2건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3건 △2026년 본예산안 5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는 '의왕시 드론사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9개 의원발의 안건과 '의왕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집행부 발의 안건 7개를 원안 의결했다. 첨예한 대립을 보였던 '의왕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확정되면서 내년부터는 월 5만원을 추가 지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집행부가 재의를 요구한 '건진법사 불법 청탁성 금품수수 의혹 관련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과 '의왕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수정안'은 의결정족수 2/3를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2억원을 삭감한 7922억5700만원으로 확정했으며, 내년도 본예산안에 대해선 집행부가 제출한 6524억5700만원 중 99건 8137백만원을 삭감한 6443억2000만원으로 의결하고 19일 3차 본회의에서 확정했다. 이외에도 이날 3차 본회의에선 김태흥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의왕시 구간 방음터널 설치 촉구 건의안'과 '물 재이용 촉진 및 지원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공무국외출장 결과 보고에서 한채훈 의원은 6박9일간 뉴욕-뉴저지 방문은 간접문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정책 추진 배경과 과정, 현장 반응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며, 우수정책 사례와 경험을 남은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폐회 전 김태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2월4일 발생한 집회 인력의 청사 내 소란에 대해 의왕시와 의왕시의회는 공동 대응하고 시민도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학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에 많은 안건을 성실히 심의한 동료의원과 최선을 다해 협조해준 공직자께 감사하며, 내년에는 건강과 희망이 가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청도군,대구시교육청,대구보건대,대구가톨릭대병원,iM뱅크 소식 등

산동지역 농가 대상 저장양분 관리·비료 사용법 중심 실습형 교육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8일 금천면사무소에서 산동지역 복숭아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수요자 맞춤형 복숭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저장양분 관리 방법과 비료 사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복숭아 재배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을 농가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청도군은 기후 변화와 농업 환경 변화에 따라 재배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들이 재배 역량을 높이고 생산성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재배 기술 향상은 품질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교육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도군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일 '2025 과학탐구페스티벌' 개최…학생·시민 3천여 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지역 학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과학 탐구 역량을 선보이는 과학 축제가 열렸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은 20일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하는 '2025 과학탐구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깊이 있는 탐구! 즐기는 과학!'을 주제로, 학생들이 1년간 수행한 과학탐구 활동의 결과와 과정을 공유하고 과학 탐구의 의미와 즐거움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탐구 발표회 및 탐구 전시 마당 △탐구 체험 마당 △과학 강연 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탐구 발표회 및 탐구 전시 마당'에는 초·중·고 78개 팀이 참여해 1년간 진행한 과학탐구 프로젝트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탐구 과정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탐구 발표 동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탐구 체험 마당'에서는 21개 학교가 참여해 과학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탐구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체험 활동은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시청각실에서는 과학 강연과 과학진로 토크콘서트, 과학 퀴즈쇼, 과학 마술쇼 등으로 구성된 '과학 강연 마당'이 운영돼 학생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유호선 원장은 “이번 과학탐구페스티벌이 학생들이 과학의 원리와 재미를 함께 경험하며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맞춤 보건·직업교육 운영…주민 100여 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대구광역시 동구청과 함께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 '2025년 대학 연계 평생학습 특성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수요를 반영한 보건·평생직업교육을 통해 주민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취·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뒀다. 사업은 셀프 스포츠 테이핑 과정, 간병사 양성 과정, 메타인지훈련지도사 및 웃음코칭전문지도사 양성 과정 등 4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연간 6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대구 동구 지역 주민 1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셀프 스포츠 테이핑 과정은 일상생활과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부상 예방과 자가 재활을 돕기 위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상·하반기 나눠 진행됐다. 간병사 양성 과정은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요양 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됐다. 메타인지훈련지도사와 웃음코칭전문지도사 양성 과정은 뇌 건강 증진과 정서 안정,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구성됐다. 수강생들은 인지 훈련과 웃음 코칭 기법을 익히고, 관련 자격 취득을 통해 전문 강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모든 교육 과정은 동구평생학습교육센터 내 교육시설에서 진행됐으며, 외부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운영됐다. 과정별 수료자에게는 자격증 또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박희옥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과 직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지역에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300g대 극초미숙아 이유주 양 건강 회복…국내외서도 드문 사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출생체중 328g의 초극소저체중출생아(극초미숙아)가 191일간의 신생아 집중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초극소저체중출생아인 이유주 양이 총 191일간의 신생아 집중치료를 마친 뒤 체중 4kg으로 성장해 20일 의료진의 축하 속에 퇴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주 양은 태아성장지연으로 사산 위험성이 매우 높았던 고위험 임신 사례로, 지난 6월 12일 재태기간 26주 만에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일반적으로 출생체중 1kg 미만의 미숙아는 장기 미성숙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고, 체중이 작을수록 질환 발생 빈도와 중증도도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300g대 초극소저체중아는 혈관 확보와 검사 채혈조차 어려워 빈혈, 호흡부전, 감염 위험이 극도로 높은 고난도 치료 대상군으로 분류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유주 양은 의료진의 집중적인 치료와 부모의 헌신적인 돌봄 속에 점차 회복됐고, 지난 9월에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100일 잔치'를 치를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여러 고비를 넘기며 상태가 호전됐고, 현재는 자가 호흡과 수유가 가능해져 체중 약 4kg에 이르렀다. 유주 양의 부모는 “출생 당시에는 너무 위험한 상태여서 기쁨보다 두려움과 슬픔이 컸다"며 “의료진의 정성과 아이의 강한 생명력 덕분에 오늘을 맞을 수 있었다. 이제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의료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2024년 발표된 제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출생체중 500g 미만 신생아의 생존율은 26.1%에 불과하며, 300g대 초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존율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300g대 생존 퇴원 사례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것으로 평가된다. 전국 대학생 35명 선발…2026년 3~10월 활동, 브랜드·사회공헌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2026 제17기 iM뱅크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19일 밝혔다. iM뱅크 대학생 홍보대사는 대학생의 창의적 시각과 디지털 감각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수행하며, 사회공헌활동과 브랜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 인원은 35명 이내로 전국 대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활동 지역은 전국 단위로, 선발된 홍보대사는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이며, iM뱅크 홈페이지에서 지원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 합격자는 2026년 1월 14일 발표되며, 이후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발대식은 2월 27일 iM뱅크 본점에서 열리며,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본격적인 활동이 진행된다. 홍보대사는 iM뱅크 브랜드 홍보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사회공헌활동 기획·운영, 마케팅 아이디어 제안 등의 역할을 맡는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향후 iM뱅크 입행 지원 시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모집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다양한 지역에서 iM뱅크를 알리고자 한다"며 “전국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탈팡족 겨냥…유통업계, 동맹군 늘리고 멤버십도 신설

최근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로 쿠팡을 이탈하는 탈팡족을 흡수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마케팅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타사와 제휴로 동맹전선을 강화하거나 신규 프로모션·새 유료멤버십 신설 등 전략도 가지각색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와 제휴를 맺고, 지난 17일부터 그로서리(식료품) 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월 2900원인 구독형 서비스 '제타패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제타패스는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제한으로 무료 배송을 제공하며 배송 요일·세부시간대도 지정할 수 있다. 여기에 멤버십 회원이라면 매주 출시되는 주요 신상품 위주로 5% 추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롯데마트·슈퍼 측은 “롯데마트 제타는 롯데마트가 쌓아온 신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최상의 신선 품질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중"이라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제휴로 더 많은 온라인 고객에게 오프라인과 동일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약점으로 꼽혔던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동맹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 9월 초에는 컬리와 손잡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컬리N마트'를 입점시켜 신선식품·새벽배송 경쟁력을 높였다. 컬리N마트의 10월 거래액도 전월 대비 50% 이상 늘어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체 구매자 중 8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로 제휴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수요를 노려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업체도 있다. G마켓은 지난 19일부터 자체 빠른배송 서비스 '스타배송'의 주말 정례 프로모션 '주말에도 도착보장'을 시작했다. 이는 주말 주문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한 것으로,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상시 운영된다. 이 프로모션은 매주 생필품과 가공식품 위주의 특가상품 3종을 골라 할인가로 판매한다. 스타배송 첫 구매 고객 대상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 고객 중 스타배송 첫 구매고객은 20% 할인쿠폰, 일반 회원은 15% 할인쿠폰을 각각 제공한다. 일부 상품 대상으로 5% 카드 결제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이 밖에 또 다른 신세계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은 내년 1월 초 신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장보기 결제 금액 7% 고정 적립'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혜택'이 결합된 멤버십으로, 사전 신청 고객만 20만명을 돌파할 만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설계 방향과 공간 구성안을 확정했다.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는 노후한 노둣돌 청사를 증-개축해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약 7600㎡ 규모로 조성한다. 오는 2027년 준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연령대별 다목적실 △독서쉼터 △주민편의시설 등 시민 건강과 여가를 함께 책임질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 많은 시민이 증설을 요청해온 수영장은 지상 4층에 25m, 5레인 규모로 조성한다. 어린이풀과 가족 샤워-탈의실도 갖춰 어린 자녀를 둔 가족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상 5층에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연령대별로 이용이 가능한 다목적실 4곳을 배치한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을 필요에 따라 분리하거나 통합할 수 있어 강좌-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지상 6층에는 다목적체육관을 만든다. 농구-배드민턴 등 시민 수요가 높은 생활체육 활동은 물론 이동식 무대를 활용해 지역 행사와 강연, 문화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다. 지상 2층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독서쉼터와 휴게공간, 간단한 편의시설을 배치해 운동 전후는 물론 일상에서도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만든다. 특히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는는 철산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시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종보고회에서 “이번 체육센터를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운동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활체육 거점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공공체육인프라를 확충해 생활체육 서비스를 일상화하고, 시민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광명도시공사에 위탁해 내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추가로 시비 3억 원을 포함한 총 6억원으로 6000명 노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를 통해 김포시는 체육약자를 위한 환경 조성을 모색히고, 물리적 접근성 향상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장기 프로그램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순한 체육활동 지원을 넘어 초고령화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노인의 신체 건강 증진은 물론 사회적 교류와 공동체 참여 활성화에 집중한다. 김포시는 노인 수요를 고려, 선호도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연중 실버 체육 프로그램 강좌를 지원하고 강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어르신이 일상에서 꾸준히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노년 및 중-장년층 선호 종목 위주의 두터운 지원을 통해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생활체육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내년부터 출생가정 지원금 범위와 금액을 크게 확대해 출산가정 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시흥시에서 아이를 낳는 출산가정은 첫째아 90만원에서 넷째아 84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받게 된다. 민선8기 시흥시는 공약인 산후조리 공공서비스 지원 강화를 본격화하는 조치로 작년부터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를 지역화폐로 지원해 왔다. 둘째-셋째아부터는 이에 더해 출생축하금을 추가로 지급하며 단계적으로 지원을 늘려왔다. 내년에는 '시흥시 임신-출산 지원 조례'를 전면 개정해 지원 대상과 금액이 크게 확대된다. 이로써 기존에 산후조리비 40만원만 지원됐던 첫째아 출산가정에는 출생축하금 50만원을 더해 총 90만원이 지원된다. 둘째-셋째아의 경우 출생축하금을 기존 금액의 2배인 각각 100만원, 200만원으로 크게 인상된다. 이에 따라 2026년 이후 시흥시에서 출생한 영아는 산후조리비와 출생축하금을 더해 첫째아 90만원, 둘째아 140만원, 셋째아 240만원, 넷째아는 840만원을 지원받는다. 개정 조례는 내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영아부터 적용된다. 다만 조례가 3월 중 공포될 예정이라 조례 공포 이전에는 현행 조례 기준에 따라 우선 지원하고, 인상분은 조례 공포 이후 추가로 지급된다. 출산지원금 신청은 출생 신고 시 동 주민센터에서 함께하면 된다. 특히 시흥시 산후조리비는 시흥시민 대상 지원으로 경기도 산후조리비 50만원(지역화폐)과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시흥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0일 “이번 출생축하금 확대를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시흥을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통해 출산 친화적인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단원구 원곡동 부설주차장을 지난 3월 기공히고 9개월 만에 완공했다. 지상 2층 3단 규모로 대지면적 1050.5㎡, 연면적 2099.4㎡로 조성됐다. 18일 준공식을 치뤘다. 원곡동 부설주차장 면수는 기존 43대에서 95대로 121% 확대됐다, 안산시는 작년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부부로 공영주차장 면수를 기존 89면에서 300면으로 확대 조성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안산시는 내년 '(가칭)원곡동 스트리트몰'을 착공할 예정이다. 확대된 주차 인프라와 결합해 원곡동 다문화특구를 안산 대표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준공식에서 “이번 주차장 조성은 원곡동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단계적 전략 일환"이라며 “주차난 해소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내년 착공 예정인 원곡동 스트리트몰과 시너지로 지역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소재 안양천생태야기관 주변에서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에 이어 중대백로, 알락오리 등 겨울철새가 많이 관찰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개체 수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현재 '안양천 원앙학교'를 운영 중이다. 내년 1월10-17-24-31일, 2월7-14일에는 겨울방학 철새탐조교실이 운영된다. 20일 오전 9시부터 안양시청 및 안양천생태이야기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2021년 9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추진한 '안양시사편찬사업' 결실인 '안양시사' 20권 출간을 기념해 오는 23일 안양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안양시사 출간기념식'을 개최한다. 안양시사편찬사업은 급격한 도시 변화 속에서 안양의 지난 시간과 오늘의 삶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래 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추진된 안양시의 주요 공약-중점 사업 중 하나다. 안양시는 도시 곳곳에서 모은 기록과 시민 기억을 바탕으로 총 20권, 500질 규모의 '안양시사'를 발간했다. 사업은 안양시가 위탁기관, 안양문화원이 수탁기관으로 참여하고, 안양시장(위원장)을 비롯한 학계-문화-행정 분야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된 '안양시사편찬위원회'와 편찬실 연구진(선임연구원 김지석, 연구원 김현미-구본태)이 함께 수행했다. '안양시사'는 지리-역사-도시-주거-산업-상권-교육-문화-노동-시민사회 등을 주제별로 정리한 제1~10권 '주제편'과 안양-박달-석수-비산-관양-호계-평촌, 안양역-안양1번가, 안양유원지-안양예술공원 등 생활공간과 상징 공간을 다룬 제11~19권 '지역편', 1950년 시흥군에서 발간된 군지(郡誌) '금천지' 완역본을 수록한 제20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출간기념식에선 안양시사편찬사업 경과보고와 함께 '안양시사' 20권 발간 의의, 향후 활용 방향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편찬-집필-교정-자료조사에 참여한 위원-연구진-집필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과, 안양시사 속 사진-자료를 재구성한 사진-영상전 '안양을 기억하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안양을 기억하다'는 안양시사에 수록된 옛 항공사진, 도시계획도, 동네 전경, 공장과 시장, 학교-유원지 등 시민 일상을 담은 사진을 주제-지역별로 구성해 선보인다. 전시는 22일부터 29일까지 안양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양문화원장은 20일 “안양시사는 안양의 지리-역사-도시-동네-시민의 삶을 한데 모은 도시 아카이브이자, 앞으로 안양을 고민할 수 있는 기반 자료"라며 “이번 출간기념식과 사진-영상전이 시민들이 '내가 살아온 안양'의 얼굴을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사' 출간기념식 관련 세부 내용은 안양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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