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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과 엇박자 난 구청장들…부산 국민의힘 공천 지형 ‘요동’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지역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상당수가 지역 당협위원장과의 갈등 속에 차기 공천 과정에서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을 거치며 누적된 불협화음과 각종 논란이 겹치면서, 현역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천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해운대구에선 김성수 구청장과 해운대을 당협위원장인 김미애 의원 간 불편한 관계가 공공연하다. 김 구청장은 과거 강원도 양양 비하 발언에 이어 해운대페스타 실패로 논란을 키웠다. 이에 김 의원의 전 보좌관 출신인 김태효 시의원이 대안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광회 전 부산시 부시장도 잠재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이밖에 해운대갑에선 정성철 전 구의장으로 교통정리가 됐다. 남구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오은택 구청장과 남구 당협위원장인 박수영 의원 간 인사 갈등설이 지역 정가에 확산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주민 밀착형 행보 덕에 높게 평가받는 인사이지만, 최근 인사 문제를 둘러싼 노조와의 충돌로 조직 장악력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 틈을 타 김광명 시의원의 존재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서구에서는 공한수 구청장과 곽규택 의원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증폭될 경우 정치적 변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공 구청장의 3선 도전에 맞서 최도석 시의원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당초 구청장 후보군으로 송상조 시의원도 거론됐으나, 재선 광역의원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도구에선 김기재 구청장과 중·영도 당협위원장인 조승환 의원 간 갈등설이 계속 회자된다. 김 구청장은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쳐 당내 비판을 받았고, 구의회 의장 폭행 고소 논란까지 겹치며 부담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조 의원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안성민 시의회 의장이 후보군으로 부상했지만, 탄핵 직후 필리핀 방문 논란과 특정 인물 띄우기 발언 등으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변수로 남아 있다. 사하구는 사실상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갑준 구청장이 총선 개입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이 지역에 퍼지고 있다. 이 가운데 사하을에서는 이복조 시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과의 관계 설정이 경선 과정의 변수로 꼽히지만, 조직력과 지역 경쟁력을 이미 입증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공천 구도가 요동칠수록 이 시의원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래구에서도 긴장감이 감지된다. 장준용 구청장과 서지영 의원 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지역에서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박중묵 시의원, 배재한 전 국제신문 사장, 권오성 전 시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박 시의원은 현역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관리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 전 사장은 최근 당협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대안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권 전 시의원은 꾸준한 지역 활동이 강점이지만, 과거 경선 갈등과 탈당·복당 이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김동연, 2030년까지 80만호 책임공급...“주택공급 승부수 던졌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을 현장에서 가장 먼저 가장 빠르게 실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특히 “주택공급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며 “경기도가 국정 제1동반자로서 책임 있게 주거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 추진 방안'을 도민에게 직접 보고하며 2030년까지 주택 80만호, 이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26만5000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런 조치는 정부의 '9.7 부동산대책'과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현장에서 구체화한 실행 로드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지사는 회견에서 “오늘 대책은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속한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준비됐다"며 “경기도의 추진속도와 방향은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주거안정과 시장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030 경기도 주거종합계획'을 토대로 공공 17만호, 민간 63만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62만호, 다세대·단독주택 18만호다. 공급의 질과 속도를 동시에 잡기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 노후 원도심 활성화, 도심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핵심축으로 삼았다.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활용 방안도 선제적으로 검토해 중장기 공급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공공임대주택은 건설형뿐 아니라 매입·전세임대를 포함해 총 26만5000호를 공급한다. 김 지사는 “주거는 숫자가 아니라 삶의 질 문제"라며 “1인 가구부터 청년·신혼부부, 고령자까지 다양한 삶의 형태를 포용하는 고품격 경기도형 공공주택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경기도형 도시정책 브랜드도 본격 확대된다.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기반으로 일터·삶터·쉼터를 결합한 '경기기회타운'이 대표적이며 제3판교, 북수원, 우만 테크노밸리 등 기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사는 곳'을 넘어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경기도형 적금주택', 고령자 친화형·일자리 연계형 주택 등 생애주기 맞춤형 공급도 병행된다. 김 지사는 최근 두 차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 개선을 건의한 사실도 공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정부 주택정책의 성패는 수도권 지방정부와의 협력에 달려 있다"며 “경기도가 정부 정책이 가장 먼저 성공하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며 “경기도가 주택시장 안정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규원전 후보지 접수하세요”…한수원, 공모 개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원전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의 부지 확보를 위한 후보부지 유치공모를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원전 후보부지 유치공모는 지자체 자율유치 방식으로 추진되며, 한수원은 원활한 유치공모 진행을 위해 공모절차, 일정, 신청방법 등이 담긴 공모문을 30일 한수원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신규원전 후보부지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의 동의서류를 포함한 '유치신청서'를3월 30일까지 한수원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신청 부지에 대한 기초조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접수가 마무리되면 한수원은 6월 25일까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 선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지의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선정 결과는 평가 마무리 후 일주일 이내 발표될 예정이다. 원전 업계에서는 부산 기장, 울산 울주, 경북 경주 및 영덕 등이 후보지로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한수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후보부지 선정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 평가위원회를 운영중이며, 부지 적정성과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신규원전 후보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부지는'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부지확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LX인터,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작년 영업이익 급감

LX인터내셔널이 2025년 매출 16조7063억원, 영업이익 29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3%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 등 주요 자산 생산량 증가 및 트레이딩 물량 확대, 공격적인 영업 활동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자원 및 물류 시황 하락 여파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2024년 톤당 평균 135달러였던 호주탄(NEWC) 가격은 2025년 106달러로, 인도네시아탄(ICI4)은 54달러에서 46달러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해상운송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2496포인트에서 1588포인트로 36% 급락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자원 생산국들이 공급을 조절하는 기조를 이어가면서, 전반적인 자원 시장은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니켈·보크사이트 등 신규 자산 확보, 트레이딩 사업 기회 발굴,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LNG 시장…낡은 제도에 발묶인 한국

미국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올해부터 글로벌 LN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민간의 LNG 수입비중이 20%를 넘어 30%로 향해 가고 있다. 이처럼 LNG 시장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들은 오래된 제도에 발이 묶여 신규 사업, 신규 지역 진출에 망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 거버넌스 개선을 통해 시장 선진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 보고서에서 전 세계 LNG 생산량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2025년 전 세계 LNG 생산량은 전년보다 약 7%(380억 입방미터) 증가했으며, 이 중 약 4분의 3이 하반기에 집중됐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플라퀘민스 LNG 플랜트가 연간 LNG 공급량 증가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2026년 LNG 생산량은 전년보다 7% 이상(400억 입방미터 이상) 증가하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가 전체 증가분의 8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스 공급 증가로 인해 중국과 아시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가스 수요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천연가스 수요는 2026년까지 4% 증가해 전 세계 수요 증가분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지역의 천연가스 수요는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남미 지역은 수력발전량 증가에 힘입어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수요는 재생에너지 확대로 가스 수요가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라시아 지역은 평균적인 기상 조건으로 복귀한다는 가정 하에 수요가 3.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수요는 산업 및 전력 부문의 가스 사용량 증가에 힘입어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LNG 생산 및 공급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2025년 미국에서는 연간 800억 입방미터(bcm) 이상의 LNG 액화 설비 투자가 최종 확정됐는데, 이는 미국 LNG 산업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해당 LNG 프로젝트에는 △루이지애나 LNG △코퍼스 크리스티 8&9호기 △CP2 1단계 △리오 그란데 LNG 4호기 △포트 아서 2단계 등이 포함된다. 미국은 이러한 프로젝트에 힘입어 세계 LNG 시장 점유율이 2025년 약 25%에서 2020년대 말에는 약 3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세계 모든 시장에서 천연가스 거래량과 허브 유동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헨리허브(Henry Hub) 거래량은 8% 증가했고, 유럽연합과 영국에서는 약 1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북아에서는 중국의 LNG 현물 구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가스 파생상품 거래량이 35%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지속적인 가스시장 성장은 가스발전 수요의 단기 변동성 증가와 지역 가스 시장의 상호 연결성 증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더욱 정교한 헤지 전략과 선물 가격 곡선을 따라 더욱 활발한 거래가 필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025년 LNG 수입량은 4671만7962톤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수입량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이다. 이 가운데 가스공사 수입량은 3428만톤, 민간 직수입량은 1244만톤으로 각각 74%, 26% 비중을 보였다. 직수입 물량은 2021년 862만톤에서 2025년 1244만톤으로 144% 증가했다. 직수입 물량 중 발전용은 739만톤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고, 산업용은 505만톤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직수입 발전용 물량 중 발전공기업은 103만톤으로 전년보다 13.7% 감소했고, 민간발전은 636만톤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그동안 LNG 시장은 일부 수출국의 독점으로 운영돼 왔지만, 이제는 수출국이 크게 늘면서 수출국이 수입처에 적용했던 도착지 제한, 재판매 금지, 무조건 구매(테이크 오아 페이) 등의 규제가 대체로 사라지게 됐다. 이로 인해 LNG는 단순한 연료 및 원료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사업화가 가능한 상품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안정적 공급' 위주의 낡고 보수적인 규제로 인해 LNG 사업자들의 활동영역을 제한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 1위이자 글로벌적으로도 3위의 LNG 수입자인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시장의 안정적 가스 공급'을 최우선 사업목적으로 두고 있어 사업 범위가 매우 한정적이다. 연간 3400만톤의 LNG를 수입하면서도 확보 물량을 다른 곳에 판매하는 트레이딩 물량은 거의 없다. 또한 '안정적 공급 의무'에 발이 묶여 있다보니 예를 들어 민간 직수입자의 갑작스런 수입 중단으로 국내 공급이 부족할 경우 가스공사는 의무적으로 이 공백을 메꿔야 하는데, 이럴 경우 비싼 물량을 사와야해 손실로 이어진다. 공기업 가스공사는 정부에서 정한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물량을 수입해야 해 최근과 같은 저가의 기회가 와도 더 많은 물량을 구매하는데 한계가 있다. 목적사업도 가스에 한정돼 있어 발전 등 연관사업을 영위할 수 없어 부가가치를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 민간 LNG 직수입자들은 수급 의무는 적지만, 수입 용도는 발전용과 산업용으로 한정된다. 또한 주배관을 이용할 시 사실상 경쟁자인 가스공사의 허가를 받아야 해 이용에 한계가 있다. 직수입 물량으로 발전까지 하는 민간 기업들은 가스공사 단가보다 저렴하게만 수입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지금까지 많은 수익을 거뒀지만 '체리 피킹'이라는 비난과 영역의 한계로 추가 성장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는 LNG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보다 유연한 제도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거버넌스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전력시장도 보수적이지만 그래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변화를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는 것은 전기위원회라는 중립적 거버넌스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를 본받아 지난해 국회에서 가스위원회를 설립하거나 아니면 전기 및 열 등과 통합한 에너지위원회 설립 방안이 논의됐으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체된 상태이다.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것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며 “공기업 통합방안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기업의 역할과 시장 제도 논의도 같이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스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LNG 저장시설은 현재 88기(1409만㎘)를 운영하고 있으며, 23기(536만㎘)를 건설할 예정으로, 다 지어지면 총 111기(1945만㎘)가 된다. 천연가스 주배관망은 5346㎞이며 끝과 끝이 연결돼 있는 환상망으로 구축돼 어디서든 인입과 인출이 가능하다. 또한 도시가스 공급관도 5만5000㎞ 구축돼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은 85%에 이른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외국계 제약사 노조도 약가인하 반대…산업·노동계 연대 확산

제네릭(복제약) 약가인하를 골자로 하는 정부 약가개편안에 대한 반발이 산업계에서 노동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내달 약가개편안에 대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의결을 앞두고 약가 인하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는 지난 29일 건정심이 열린 서울 서초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앞에서 피켓 시위를 전개했다. 한국민주제약노조는 앨러간(현 애브비)과 다케다제약·먼디파마 등 외국계 제약사 한국법인 위주로 구성된 조직으로, 소속된 국내 제약기업은 코오롱제약이 유일하다. 최근 국내 산업·노동계 위주로 분출됐던 제네릭 약가인하 반대 목소리가 외자사 노동계로 확산하며 투쟁 연대가 강화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약가개편안은 제네릭의 오리지널 대비 약가산정률을 현행 53.55%에서 40%대까지 인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업계는 원안 가결시 연간 최대 3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국내 주요 협단체는 같은 달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를 공동 구성하고 제네릭 약가 인하를 저지하기 위해 전면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그간 산업계를 중심으로 전개됐던 대응이 노동계로 확산한 까닭은 약가인하에 따른 제약사 매출 감소가 고용 불안정성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분출했기 떄문이다. 제약바이오협회 조사에 따르면, 원안대로 약가 인하가 진행될 경우 59개 제약사 종사자 3만9170명 가운데 1691명이 인력감축 위기에 처할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업계 매출 감소 추정치(3조6000억원)에 제약산업 고용유발계수(4.12명/10억원)에 대입하면 1만4800여명분의 일자리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이러한 우려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지난 27일 비대위와 약가인하에 따른 고용불안 심화 등 부작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업계-노동계 공동 대응 전선을 구축했다. 앞서 비대위가 지난 22일 경기 화성시 소재 국내 최대 제약산업단지인 향남제약공단에서 개최한 '정부 약가 개편안 관련 현장 간담회'에서도 노동계는 정부에 약가개편 전면 재검토를 비롯해 △사회적 논의기구 설치 △고용안정·R&D 참여 보장형 제도 개선 등을 촉구하며 투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처럼 약가인하 저지 연대가 산업계를 넘어 노동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정부에 대한 압박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내달 중 건정심을 통해 약가개편안이 최종 의결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다. 정부는 제네릭 약가인하에 기반한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향후 산업계·노동계와 정부 간 충돌도 격화할 전망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금융 풍향계] 농협은행, AI STM 무인점포 ‘NH디지털스테이션’ 위례점 개점 外

NH농협은행은 금융권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무인점포인 'NH디지털스테이션' 위례점을 개점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NH디지털스테이션은 AI 기반 차세대 금융기기 'NH AI STM'을 중심으로, 화상상담이 가능한 디지털데스크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갖춘 무인점포다. 특히 NH AI STM은 고객이 기기 앞에 서면 AI가 얼굴을 인식, 먼저 인사와 안내를 시작하는 쌍방형 금융기기로 입출금, 이체, 체크카드 발급 등 17종의 업무를 지원한다. 얼굴과 장정맥을 활용한 다중 생체인증을 적용해 카드나 통장 없이도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전산 조작이 어려운 고령층과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디지털 무인점포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NH AI STM과 디지털데스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위례점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에 디지털 무인점포와 NH AI STM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데스크와 NH AI STM이 도입된 무인점포는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 새로운 점포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앱인토스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AI로 게임 만들고 수익화 하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웨비나에는 사전 신청자만 1420여명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 첫 웨비나 당시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앱인토스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탐색하는 개발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웨비나가 앱인토스라는 미니앱 플랫폼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행사는 실제 성공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전 전략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I를 활용해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는 노하우가 구체적으로 공개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실제 사례로 김환희 서브레벨게임즈 대표가 연사로 나서 '개발자 혼자 앱인토스 게임 20개 만든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1인 개발자로서 AI 툴을 활용해 아이디어 기획부터 제작, 출시까지 전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적은 리소스로도 빠르게 시도하고 실패하며 시장 반응을 살피는 데 있어 앱인토스와 AI의 조합은 최적의 시너지를 낸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김수현 토스 앱인토스 사업 개발 매니저가 '앱인토스에서 성과를 만든 게임들의 공통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매니저는 앱인토스 내 300여 종의 게임 데이터를 분석하고 유저 선택을 받는 게임 패턴과 성장 방식을 공개했다. 막연한 이론이 아닌 실제 운영 데이터에 기반한 성공 방정식을 공유해 스튜디오와 인디 개발자들에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앱인토스는 별도의 앱 설치나 다운로드 과정 없이 토스 앱 내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HTML5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량 최적화를 통해 로딩 속도가 빠르고 접근성이 뛰어나 가볍고 빠른 콘텐츠를 선호하는 최근 유저 트렌드와 맞물려 게임 서비스 제휴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제휴사 성공 사례가 입소문을 타면서 개발자 참여 열기가 예상보다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기술 지원 등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30일 본점에서 고객의 생생한 의견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제9기 BNK 부산은행 고객패널 'CX익스플로러' 발대식을 개최하고, 고객 중심 금융서비스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객패널은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30명으로 규모를 확대해 운영하며,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특정 세대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은 시각에서 부산은행 상품과 서비스, 디지털 채널, 영업점 이용 경험 전반에 대해 고객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은행은 정기적인 설문조사와 간담회,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객패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내부 시각에서 벗어나 실제 고객이 느끼는 불편 사항과 개선 필요 요소를 보다 직접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실질적인 상품·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고객패널을 통해 제안된 의견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과 제도, 서비스 개선에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중심에 둔 금융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용규 부산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은 “고객패널은 단순한 고객 의견 수렴을 넘어 고객과 함께 은행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를 금융 전반에 충실히 반영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30일 '울주군 소상공인 자금 특례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주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황재철 경남은행 부행장과 이순걸 울주군 군수, 김용길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남은행은 생산적·포용금융 일환으로 울산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고, 대출 절차 완화, 보증대출 실행, 우대금리 적용, 이차보전금 지급 대상자 결정 통보 등 업무를 지원한다. 울주군은 울산신용보증재단에 특례보증 재원으로 25억원을 출연하고 제반사항 지원과 함께 은행에서 실행한 개별 대출금에 대해 연 3%의 이자 차액을 보전(2년 이내)한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특례보증자금에 대한 보증비율(100%) 우대 적용을 하고 신용보증서 발급과 심사요건 완화 등을 추진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남은행과 울주군 등은 울산신용보증재단에 총 50억원을 출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총 600억원을 울주군 관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에게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운전자금 용도로 소상공인 업체당 최대 8000만원까지다. 상환 방식은 일시상환방식(2년 거치)이다. 황재철 경남은행 부행장은 “올해부터 울주군을 비롯해 여러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생산적·포용금융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밀양시, 김해시, 양산시, 울주군에 이어 창원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총 76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고영수 우리FIS 대표 “전 임직원 윤리의식 내재화”

◇ 고영수 우리FIS 대표 “전 임직원 윤리의식 내재화" 우리금융그룹의 IT 전문 자회사 우리FIS는 이달 29일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윤리비전 선포식'을 갖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 조성을 결의했다. 이번 선포식은 새 경영진 출범을 기점으로 윤리경영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재정립하고, 2026년 핵심 기업문화 과제인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FIS는 '윤리와 함께하는 금융IT, 신뢰받는 우리FIS'를 새로운 윤리비전으로 공식 선포했다. 경영진은 윤리경영 준수 서약서에 서명하며 솔선수범의 의지를 다졌다. 임직원들은 실천 다짐을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금품·향응 금지) △상호 존중하는 일터 조성 △엄격한 내부정보 보호 △건전한 사내 문화 확립(성희롱 등 부적절 행위 근절) 등 구체적인 행동 원칙을 재확인하고, 제반 윤리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고영수 우리FIS 대표이사는 “윤리경영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탱하는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 임직원이 윤리 의식을 내재화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금융 IT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신세계 VIP 고객에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신한은행이 2월 1일부터 신세계백화점과 전략적 협업을 맺고, 쇼핑경험과 연결되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최상위 VIP(블랙다이아몬드 이상) 고객은 신세계백화점 앱 내 전용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1 대 1 자산관리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자산규모와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신한 Premier 패밀리오피스 및 PWM을 중심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신규 거래 고객을 위한 전용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양사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신세계백화점의 주요 점포와 신한은행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센터를 연계했다. '신세계강남점'은 신한 Premier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와 청담센터를 각각 연계하고, '대구신세계'는 신한 Premier PWM대구센터와 매칭해 지리적 접근성과 고객 동선을 고려한 협업 구조를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 금융 상담을 넘어, 부동산·투자·시장 전망 등 고객 관심사를 반영한 자산관리 콘텐츠 제공도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한 초고자산가 고객에게는 거시경제 전문가 오건영 단장이 이끄는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를 통해 기업승계, 부동산, 금융투자, 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1:1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더불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특강'을 비롯해 '신한 Premier 부동산 아카데미' 등 특화 컨텐츠를 운영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세계백화점과의 협업을 계기로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자산관리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 하나은행, 설 맞이 15조원 규모 특별자금 지원 하나은행은 설을 맞이해 오는 3월 13일까지 명절 전후로 자금 수요가 많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게 총 15조원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일반대출(운전/시설), 상업어음할인, 무역어음대출 등 1년 이내의 기업대출 신규 및 기 취급 명절(설,추석) 특별자금 대출의 연장(대환)건이다. 최대 1.5% 범위 내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 한도는 신규 6조원, 연장 9조원을 더한 총 15조원 규모다. 신규 및 기존대출의 이자를 절감해 명절 전후 자금 수요가 필요한 중소기업(개인사업자포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지주, 2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하나금융지주는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 예정인 주식 수는 보통주 193만501주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10만3600원)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실제 취득 주식 수와 금액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2026년 2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하나증권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자사주 매입의 목적에 대해 주주환원 및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주당 가치 희석을 완화하고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금융지주사 가운데에서도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가된다. 한편 하나금융지주의 1일 매수 주문 수량 한도는 19만3050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취득 예정 주식 수의 10%와 최근 1개월 일평균 거래량의 25% 등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9명이 전원 참석했으며,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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