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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융권은] 새마을금고, 1분기 정책자금대출 934억 취급 外

새마을금고가 1분기 햇살론, 지자체협약대출, 소상공인대출 3가지 정책자금대출 상품으로 934억원의 서민금융 자금을 공급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8일 새마을금고의 정책자금대출 상품 공급 실적을 이같이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저신용·저소득 근로자,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활을 지원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 역할을 이행한다는 취지에서 정책자금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2958억원, 2024년 3123억원, 2025년 4052억원의 정책자금대출을 공급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소상공인·중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밀착금융기관으로서 서민의 금융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총 1000억원 규모의 '수출입기업 특화대출'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중동분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입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번 금융지원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기업의 유동성 안정과 금융비용 경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와 연계한 이차보전 지원으로 지역 수출입기업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서 발급하는 '원자재 공동구매 특화자금 융자추천서'를 받은 부산 소재 기업 중 최근 6개월 이내 수입 또는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일반기업 최대 8억원, 명문향토기업은 최대 10억원이다. 부산시의 2.0%포인트(p) 이차보전 지원으로 기업의 이자 부담을 낮춘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김영준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한국은행과 직접 연동해 국고수납대리점 자격을 취득하고, 국고금 환지급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국고수납대리점 자격 취득으로 토스뱅크는 기존 국고금 납부 서비스에 이어 국고금 환지급 업무까지 수행한다. 국고 환지급은 국세 환급금 등 국가기관이 고객에게 지급하는 금액을 고객 계좌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업무다. 토스뱅크는 2024년부터 토스 앱에서 국세, 관세, 경찰청 범칙금, 과태료, 특허 수수료 등 국고금 고지서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국고수납대리점 자격 취득은 기존 고객 납부 경험을 유지하면서, 국고금 업무 처리 기반을 한국은행 직접 연동 방식으로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국고금 수납에 더해 국고금 환급, 지급금 수령 영역까지 확대된다. 이용자는 국세청, 관세청, 법원 등에서 국고금 환급, 지급을 신청하거나 세금 환급 관련 플랫폼을 이용할 때 토스뱅크 계좌를 환급 계좌로 등록할 수 있다.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등 국고금 성격의 지급금도 토스뱅크 계좌로 수령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공공 금융 서비스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우리은행, 5년 동안 국민연금 외화자산 관리한다 外

◇ 우리은행, 5년 동안 국민연금 900조원 규모 외화자산 관리한다 우리은행이 국민연금 '외화금고' 재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향후 최대 5년 동안 국민연금공단의 수백조원 규모 해외 운용 자산을 관리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의 외화금고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선정되면서 국민연금의 외화 자산을 계속 관리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우리은행은 국민연금의 외화 자산 보관 및 결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2031년 7월 31일까지로, 최대 5년간 업무를 수행한다. 일본 공적연금(GPIF),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와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은 올 2월 말 현재 약 1610조 원의 기금을 운용 중이다. 특히 해외 운용 자산이 886조원에 달하는 만큼 외화 자산의 안정적인 보관과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은행은 이번 선정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 △디지털 기반의 외환·결제 시스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우리은행은 국민연금의 외화 자산 보관 및 결제를 비롯해 연간 수천억 달러 규모의 외화 송금과 환전 업무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1년 이후 쌓아온 국민연금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며, 외화금고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국민연금의 △원화 주거래은행 △외화 금고 △주식 수탁 업무 등 총 3개 분야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며 국민연금의 중요한 금융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수탁 및 외환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해외 금융시장 내 입지를 더욱 넓혀나갈 방침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재선정은 우리은행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 및 금고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결제 혁신을 지속해, 국민연금의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지원하는 든든한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웹케시와 '글로벌 통합자금관리 서비스' 출시한다 신한은행이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와 웹케시의 자금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 금융 편의성 강화에 나선다. 해외 진출 기업의 국가별 계좌·자금 현황을 신한은행 기업뱅킹에서 한 번에 관리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웹캐시 본사에서 B2B핀테크 기업 웹케시와 글로벌 진출 기업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서비스 구축 및 자금관리서비스(CMS)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고객의 자금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기업 고객 대상 통합자금관리 제휴 서비스 출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도입 △공동 마케팅 추진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CMS 고도화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5월 중 기업뱅킹 등 기업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통합자금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 기업뱅킹 이용 고객이 약 40개국 300개 금융기관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국내외 계좌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보고서 기능을 활용해 자금 흐름을 보다 쉽게 점검할 수 있다. 이메일과 SMS를 통한 보고서 정기 발송 기능도 제공되며, 고객사가 사용 중인 ERP 시스템과의 연동도 지원된다. 해외 법인이나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은 여러 국가와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금 정보를 신한은행 기업뱅킹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자금관리 업무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웹케시의 자금관리 솔루션 역량과 신한은행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결합해 기업 고객의 해외 자금관리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의 글로벌 사업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저축은행, 기업신용등급 전망 'A(Stable)'로 상향 우리금융저축은행이 부실자산 정리 및 대손비용 감소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회복하면서 신용평가시장에서 지위가 향상됐다. PF·브릿지론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우량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과 포용금융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NICE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Negative)'에서 'A(Stable)'로 상향 조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Stable'등급은 향후 신용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대손비용 부담이 줄어 수익성 회복을 이뤄냈고,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되면서 등급 전망이 상향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2023년과 2024년 각각 417억원, 7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들어 대손상각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적극적인 부실자산 매·상각과 함께 우량자산 중심의 선별 영업을 이어가며 자산건전성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4년 말 각각 6.5%, 9.8%에서 2025년 말 4.55%, 6.9%로 하락했다. PF대출과 브릿지론 비중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브릿지론은 신규 취급 제한과 기존 사업장 정리를 통해 크게 축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PF 및 브릿지론 규모는 480억원으로 총대출의 2.8% 수준이며,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증부 대출 비중을 확대해 여신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유상증자 등 추가 지원 가능성 역시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소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중심의 리스크 관리와 안전자산 중심의 영업 전략을 지속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지원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美·이란 종전 안 믿는다”…월가서 떠오른 ‘나초 트레이드’ [머니+]

월가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드'에 이어 최근에는 미·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한 새로운 시장 전략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가능성은 없다'는 의미의 이른바 '나초(NACHO·Not A Chance Hormuz Opens) 트레이드'가 최근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과 함께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을 반복적으로 드러내고 있음에도 시장은 이를 더 이상 낙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이토로의 자비에르 웡 애널리스트는 CNBC 인터뷰에서 “시장이 단기간 내 중동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잃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쟁 국면에서는 휴전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투자자들은 갈등이 곧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결국 번번이 빗나갔다"며 “나초 트레이드는 이제 고유가를 단기 충격이 아니라 현재 시장 환경 자체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웡 애널리스트는 또 “단순히 국제유가뿐 아니라 보험시장도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부과되는 전쟁 보험료가 지난 3월 선박 선체 가치의 약 2.5% 수준까지 치솟았다"며 “전쟁 이전 약 0.1% 수준과 비교하면 급등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보험사들은 현재 상황을 단기간 내 해결될 문제로 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보험료는 이후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쟁 이전 대비 약 8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나초 트레이드가 원유·해운·인플레이션 헤지·채권시장 전반의 포지셔닝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투자자들이 호르무즈 해협 차질을 일시적 지정학 리스크가 아니라 장기적인 거시경제 변수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타코 트레이드'와 '나초 트레이드'가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높은 에너지 가격에도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트레이드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시장이 여전히 협상을 통한 종전 합의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선 가시적인 종전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제유가 100달러대가 향후 1~3개월 동안 뉴노멀이 된다면 금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 부근에서 상승 동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반대로 협상 타결과 해협 재개방으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하락할 경우 금 가격은 5500달러선 재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비바 인베스터스의 바실레이오스 그키오나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충격에 대한 시장 반응은 전반적으로 질서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채권시장은 에너지 충격 장기화 가능성을 점차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수익률곡선 평탄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보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원유·해상보험·채권시장 일부는 이미 나초 트레이드를 반영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을 포함한 위험자산은 여전히 낙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웡 애널리스트는 “호르무즈 해협은 결국 다시 열리겠지만 그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며 “앞으로의 과정은 상당히 혼란스럽겠지만 시장은 이제 이런 상황을 새로운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던 와중에도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시 교전을 이어갔다. 대(對)이란 전쟁을 총괄 지휘해온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7일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향하던 가운데, 미군은 이란의 이유없는 공격을 저지하고 자위 차원 공격으로 반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 내용을 담은 1쪽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상반된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휴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미군의 공격을 두고 “단지 가볍게 툭 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트루스소셜에는 “그들(이란)이 빨리 (종전) 합의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는 훨씬 더 강력하고 폭력적으로 그들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불안감은 국제유가 흐름에도 반영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최근 배럴당 96달러선까지 내려갔지만 8일 한국시간 오후 5시 49분 기준 배럴당 101.17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냉온탕을 오갔다. 지난 4일에는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 시행 첫날부터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는 소식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15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 기대감을 내비치자 유가는 빠르게 하락 전환했지만 여전히 100달러선을 웃돌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맥스 레이턴 원자재 리서치 총괄은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란이 실제로 합의에 나설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합의 여부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국제유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미국과의 합의에 진정성 있게 나설 준비가 돼 있는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국제유가 전망치를 낮출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은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한 달 더 지속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달 말 재개방된다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것이다. 반면 해협 봉쇄가 6월까지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씨티그룹은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LG디스플레이, 조직 효율화로 체질개선 지속…OLED 중심 사업구조 전환해 돌파구 찾는다

LG디스플레이가 사업 구조 전환을 위해 흑자 전환 이후에도 희망퇴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지만 올해 4월 다시 희망퇴직을 또 시행한 것이다. LG그룹 특유의 고용 안정 기조인 '인화(人和)'가 퇴색하고 '선택과 집중'의 경영 기조로 확연히 전환되었음을 방증한다. 지난 4월 회사가 발표한 희망퇴직 대상은 '기능직의 경우 근속 5년 이상, 사무직은 근속 20년 이상 또는 만 45세 이상 직원'이다. 회사는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거쳐 근속 연수에 따라 '기본급 최대 36개월치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가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2024년 6월 이후 약 2년 새 네 번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5170억 원을 기록하며 3년간의 연속 적자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1467억원을 기록해 1분기 기준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그러나 회사는 '흑자일 때 구조조정' 카드를 내밀었다.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가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OLED 매출 비중은 2020년 32%에서 2022년 40%, 2024년 55%, 지난해 61%까지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대형 LCD 사업을 종료하면서 OLED사업으로 전환은 더 빨라졌다. LG디스플레이의 주력 사업이던 LCD는 생산 인력이 많이 필요했다. 2024년 기준 파주와 구미 공장에 약 1만7700여 명의 생산직이 배치됐다. 전체 임직원의 65% 수준이다. 앞선 2024년 6월 희망퇴직에서도 두 공장을 중심으로 1400명 규모 희망퇴직이 진행됐다. 반면 현재 매출의 중심으로 떠오른 OLED는 사업 구조가 다르다. OLED는 유기물 소재를 기판 위에 얇게 입히는 고난도 공정과 수율 관리가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는 고가의 전용 장비 운용 능력을 갖춘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 이번 희망퇴직에서 50세 미만 기술 엔지니어가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이와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사무직 조직도 같은 흐름의 영향을 받고 있다. LCD 영업은 다수 TV·모니터 제조사를 상대로 분기마다 가격과 물량을 협상하는 방식을 쓴다. 반면 OLED 영업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 소수의 고객과 물량을 확정하는 구조다. 거래처 수와 영업 방식이 달라지면서 기존 LCD 사업에 맞춰져 있던 영업·상품기획 조직도 재편 대상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조직개편을 통해 중대형 사업부를 통합했고, 4개팀으로 구성됐던 대형 상품기획팀을 2개로 줄였다. 희망퇴직 대상 기준도 2024년 11월 사무직 근속 5년 이상에서 2025년 10월 근속 3년 이상으로 확대했다.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는 수년 후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2~2025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LG디스플레이의 판매비와 관리비(이하 판관비) 내 급여 계정은 2023년 3730억원에서 2024년 5798억원으로 2068억원 급등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은 2만7716명에서 2만5096명으로 2620명 줄었다. 인원은 약 10% 줄었지만 급여 비용은 55% 늘어난 것이다. 2024년 11월 사무직을 대상으로 시행한 희망퇴직 위로금이 그해 판관비에 즉시 반영됐기 때문이다. 2025년 급여 계정도 5419억원으로 2023년보다 1689억원 많다. 2025년 10월 3차 희망퇴직 위로금이 반영된 결과다. 희망퇴직이 실시될 때마다 그해 손익계산서에 위로금이 반영되는 구조가 반복됐다. 올해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감축 효과는 2027년 이후에 시현될 전망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의 실질적 공신은 인건비 절감이 아닌 매출원가 구조의 변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5조1260억원에 달했던 감가상각비가 2025년 4조3540억원으로 7715억원 줄었다.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팹 감가상각 종료와 중국 광저우 법인 매각이 맞물린 결과다. 여기에 생산직 인건비 절감이 더해져 매출원가는 전년보다 1조6100억원 감소했다. 회사도 반복된 희망퇴직에 따른 시장 피로감을 의식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성현 CFO(부사장)는 “반복되는 구조조정으로 주주와 시장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잘 인지하고 있다"며 “경쟁력 확보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판단해 장기적 관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희망퇴직 이후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희망퇴직 접수 당일 평균 3.7% 임금 인상과 복지제도 개편 등 임금 협상 결과도 함께 공시했다. 나가는 인원에게는 역대 최대 위로금을, 남는 인원에게는 처우 개선을 동시에 제시한 것이다. 김유빈 인턴기자

거래·대출·세금 ‘모두 꽁꽁’…전세가 상승, 매매가 상승 ‘뇌관’ 될까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가 강화될수록 전세가격 상승폭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 이후로 전세가격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에도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선 국지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다주택자 규제 강화 정책에 따른 전세 시장 영향을 분석해 전세가격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다주택자 규제정책을 연달아 발표하고, 대출·거래·세제 등을 단계적으로 강화해왔다. 연구원은 이를 정책 방향을 일관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발표된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인 6·27 대책을 시작으로 다주택자 대상 대출 규제가 본격화 됐다. 금융 규제인 6·27 대책으로 다주택자가 주택을 추가 매입하는 경우 주택담보대출 LTV 0%가 적용되면서 대출이 제한됐다. 거래 규제인 10·15 대책은 실거주 목적이 아닌 경우 아파트 매입을 어렵게 만들었다.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이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보유세 개편 논의가 나오면서 세제 측면의 규제 역시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다주택자 규제 강화로 전세 매물 공급이 감소하면서 전세가격은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조사를 기준으로 다주택자 규제 발표일인 2월 12일을 전후로 전세가격은 전국 0.09%, 수도권 0.12%, 서울 0.14% 수준의 주간 평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 대비 올해 전세가격 상승폭은 크게 확대됐다. 누적으로 보면 1월 말 대비 4월 말까지 누적 상승률은 전국 1.12%, 수도권 1.59%, 서울 1.81%이다. 작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전국은 1.09%p, 수도권은 1.37%p, 서울은 1.38%p 상승했다. 고하희 부연구위원은 “다주택자가 임대차 시장에서 전·월세 매물을 공급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규제 강화로 매물 공급이 위축될 경우 임대차 시장 내 수급불균형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심리가 일부 위축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월에 124였다가 2월에 108로 크게 하락했다. 이후 3월에 96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발표된 2월 12일을 기점으로 주택 가격 전망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 이후로는 매물 잠김 현상이 예상된다. 권대중 한성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로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주택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당분간 소강상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말부터 7월까지 주택시장은 비수기이기 때문에 현재 높은 가격으로 보합세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나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교외 지역은 여전히 강세일 것으로 전망했다. 권 교수는 “수요보다 공급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가을쯤 가면 외곽 만이 아니라 전 지역이 모두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말 9월 이사철이 다가오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전세시장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봤다. 8일 부동산 빅데이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난해 2만6512건에서 올해 1만6240건으로 38.8% 감소했다.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을 끌어올리는 효과는 서울 강북권 등 특정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일부 매수 전환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나 매매가를 밀어올리기엔 아직 이르다"고 설명한다.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서면 매매가격을 자극한다는 것이 통설인데,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4월 기준 50.09%로 낮다는 것이다. 다만 강북권과 경기도, 인천은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수준이다. 중랑구나 금천구는 이미 60%를 웃돌고 있으며 경기(66.7%)나 인천(68.5%) 등 수도권도 높은 수준이다. 박 위원은 “전체적으로는 아닐지라도 국지적으로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BS한양,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 견본주택 개관

BS한양과 제일건설이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 견본주택을 8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고덕국제신도시)에 총 112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이다. 이 단지는 P2 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P2 패키지 사업은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내 4개 블록(Abc-61·Abc-14·Abc-25·A-67)에 총 2432세대 규모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BS한양(51%), 제일건설(34%), 대보건설(15%)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시행 및 시공을 맡고 있으며,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나머지 블록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그 중 수자인풍경채 1단지는 Abc-14 블록에 조성되며 최고 25층, 총 6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단지는 Abc-61 블록에 최고 23층, 총 45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84㎡와 101㎡로 구성됐다.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1단지는 △84㎡A 181가구 △84㎡B 147가구 △84㎡C 97가구 △101㎡ 245가구로 구성되며, 2단지는 △84㎡A 123가구 △84㎡B 105가구 △84㎡C 61가구 △101㎡ 167가구가 공급된다.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상품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코너타입을 제외한 전용면적 84㎡는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도록 설계됐다. 일부 세대에는 3면 발코니까지 더해져 실사용 면적을 한층 넓혔다는 설명이다. 고덕국제신도시에 희소한 전용면적 101㎡는 약 5m에 달하는 넓은 거실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구성된다. 피트니스·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1단지에는 공유오피스도 마련된다. 입지적 강점도 있다. 수도권 1호선 급행이 정차하는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1정거장 거리에 평택지제역이 있어 SRT도 접근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고덕국제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BRT(간섭급행버스체계) 노선도 조성 예정으로 교통망은 더 개선될 예정이다. 평택고덕IC가 가까워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 진입도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민세초·민세중·송탄고가 위치해있고, 서정리역 일대에 형성된 학원가도 자녀가 있는 수요자에게 메리트다. 또 서울·경기 지역 최초 국제학교가 될 '애니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 평택 캠퍼스도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전용 84㎡ 기준 평균 분양가가 5억원 초중반대로 고덕국제신도시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이다. 특히 2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목적 수요자들의 이목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와 투자 수요 양쪽에서 고른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거주지에 관계 없이 누구나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성년이라면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에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1순위 청약도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1·2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고 부부가 함께 같은 단지 특별공급에 청약할 수 있다. 분양일정은 1∙2단지 모두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19일, 2단지 20일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고덕동 1694-1086번지(고덕119 안전센터 인근)에 마련된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한국IT직업전문학교, 게임개발 진로 상담 운영…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게임업계에서 개발 직군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역량과 게임 엔진 활용 능력, 포트폴리오 구축이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격증보다 실제 제작 경험과 프로젝트 결과물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개발 분야는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며 “학생 시기부터 점프 게임이나 퍼즐 게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제작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계열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신입생 선발은 내신 성적 반영 없이 진행되며, 전공 교수와의 1대1 면접과 전공 기초 역량을 평가하는 잠재능력검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한아전 관계자는 “게임개발 분야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게임개발자와 게임기획자 진로 방향에 대한 상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수시와 정시 중심 입시 외에도 실무 역량을 기반으로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전 게임계열에서는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게임프로그래밍 등 세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통해 게임 제작 과정을 경험하며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게 된다. 특히, 게임기획 전공에서는 게임 콘텐츠 기획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재학생들은 다양한 게임 프로젝트와 공모전 참여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학교 측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취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제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졸업생들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을 비롯해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게임업계로 진출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한편, 한아전 게임계열은 전국 단위로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yh@ekn.kr

틴니크(TEENNIQ) 45호 공개…폴리그램과 함께한 하이틴 감성 화보 선보여

하이틴 패션 매거진 '틴니크(TEENNIQ)'가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폴리그램(POLYGRAM)'과 협업한 45호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폴리그램 특유의 그래픽 디자인과 컬러 감각을 바탕으로 하이틴 무드를 접목한 다양한 스타일링 화보를 담아냈다. 브랜드의 캐주얼한 분위기를 청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개성 있는 비주얼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틴니크 45호는 총 10가지 콘셉트 화보를 통해 서로 다른 분위기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꽃과 회색 톤 배경을 활용한 'TENDER', 따뜻한 브라운 계열의 감성을 담은 'AFTERLOG', 축구 문화 요소를 일상 패션에 녹여낸 'BLOKE CORE', 다이어리 감성을 표현한 'PURPLE DAIRIES' 등이 대표적이다. 또 흑백 스타일링 중심의 'ANALOG NOIR', 강렬한 붉은 배경을 활용한 'RESTAURANT' 화보 등은 기존 하이틴 패션 이미지와는 다른 차분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선을 끌었다. 이번 호 커버 모델은 신인 모델 하현규와 임나윤이 맡았다. 하현규는 'BACK TO SOUND' 콘셉트 화보에서 레트로 소품과 함께 깊이 있는 분위기를 표현했고, 임나윤은 '빛나던 여름' 화보를 통해 청량한 계절 감성을 담아냈다. 틴니크 관계자는 “다양한 콘셉트를 통해 청소년 세대의 감성과 스타일을 폭넓게 표현하고자 했다"며 “패션과 비주얼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화보 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틴니크는 매달 새로운 콘셉트 화보를 통해 하이틴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사 플로르방송제작사의 지원 아래 제작되고 있다. 해당 매거진은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델 활동 지원 관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yh@ekn.kr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디지털 패션 국비과정 6월 개강…실무형 인재 양성 나서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가 패션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비전공자와 초보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패션 국비교육과정 6월 개강반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패션 제작 실무와 디지털 기반 기술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실무 중심 과정으로, 패션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제작 역량과 최신 디지털 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 측은 기초 의류 제작부터 디지털 패션 설계까지 단계별 교육을 통해 실무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은 '스마트의류 패션디지털디자이너 양성(3D CLO+생성형AI활용)' 과정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전체 교육은 총 117일, 702시간 규모로 진행되며, 주 5일 오후 1시부터 7시 40분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커리큘럼은 패션 디자인 자료 조사와 트렌드 분석을 통해 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기획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시제품 제작 실습을 통해 실제 의류 생산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봉제와 재단 등 의류 제작 핵심 공정을 직접 실습하는 수업이 포함돼 현장 활용도를 높였으며, 스커트·팬츠·셔츠·원피스·재킷 등 다양한 아이템의 패턴 설계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패션 제작의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패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함께 마련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트렌드 조사와 이미지 제작 실습을 통해 최신 산업 흐름을 반영했으며, 3D CLO 프로그램을 활용한 가상의류 제작과 시뮬레이션 교육도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과정 마지막 단계에서 개인별 패션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게 되며, 이를 취업 준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출석률 기준을 충족한 교육생에게는 훈련장려금이 지급되며, 교재는 무상 제공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수료증 발급과 함께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패션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전공이나 경력이 없어 진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과정은 제작 기초부터 디지털 패션 기술까지 실무 위주로 구성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정은 사전면접을 통해 교육 참여 의지와 취업 계획 등을 확인한 뒤 선발이 진행되며, 패션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 관련 세부 내용은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홈페이지 및 고용24 직업훈련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yh@ekn.kr

익스프레스 내다 판 홈플러스, 자금난에 37개 매장까지 ‘셧다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일부 대형마트 점포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앞서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부인(SSM) 익스프레스 매각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한 데 더해, 대형마트·온라인·본사 등 잔존사업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2차 구조혁신 차원이다. 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대형마트 104곳 중 37곳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주요 납품처들이 거래 조건을 강화해 상당수 매장이 상품 부족에 시달리면서 고객 이탈은 물론, 매출 급감 등 경영난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다. 따라서 기여도가 높은 핵심 매장 위주로 상품을 우선 공급해 영업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업중단 대상 매장은 △서울 중계·신내·면목·잠실점 △부산 센텀시티·반여·영도·서부산점 △대구 상인점 △인천 가좌·숭의·연수·송도·논현점 △경기 킨텍스·고양터미널·포천송우·남양주진접·경기하남·부천소사·분당오리·동수원점 △충남 계룡점 △전북 익산·김제점 △전남 목포·순천풍덕점 △경북 경산·포항·포항죽도·구미점 △경남 밀양·진주·삼천포·마산·진해·김해점이다. 홈플러스 측은 “10일부터 영업이 중단되는 점포 직원들에게는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라며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되며 점포 내 몰과 입점 사업자들도 계속 영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인 7일 NS쇼핑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한 영업양수도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NS쇼핑이 홈플러스의 채무 일부를 변제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으며, 해당 거래로 홈플러스가 받게 되는 현금 규모는 1206억원 수준이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가결을 위한 추가 자금을 확보해 한숨 돌렸다는 평가를 받지만, 매각대금이 유입될 때까지 들어가는 운영 자금과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 측에 단기자금 대출인 브릿지론과 회생 완료 때까지 점포 운영에 소요되는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지원도 재차 요청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메리츠가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고려해 포용적 금융기관으로서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채권단 요구를 반영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하고 있다. 수정안 내용으로는 점포 운영 효율화, 일부 점포 영업중단 계획, 잔존사업부문 인수합병(M&A)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이라도 익스프레스 매각 후 잔존사업부문에 대한 M&A를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2차 구조혁신을 통해 대형마트·온라인·본사 등 잔존사업부문의 사업성을 개선한 뒤, 이를 제3자에게 매각해 미지급 채권을 상환하고 회생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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