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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익산시-익산시의회- 에스시디디㈜

익산시, 살던 곳에서 생활 이어가는 돌봄체계 본격 가동 29개 읍면동 전담창구 구축…신청부터 관리까지 지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 중심 돌봄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노인과 장애인이 자택에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65세 미만 지체·뇌병변 장애인이다. 대상자 또는 가족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통합돌봄 전담창구를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또는 유관기관 관계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 등을 조사하고, 개인별 맞춤 돌봄계획을 수립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한다. 시는 보건의료, 건강관리, 요양, 일상돌봄, 주거환경 등 5개 분야 47개 돌봄 자원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가사지원 △반찬·영양식 지원 △외출 동행 △방문 재활 △주거환경 개선 △건강생활용품 지원 등 지역 특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익산 지역 13개소를 포함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24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고령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연계체계도 마련했다. 협약 병원이 퇴원 전 환자 상태를 판단해 시에 의뢰하면, 시는 맞춤형 돌봄계획을 통해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돕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통합돌봄 사업은 돌봄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노인과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농촌 크리에이투어' 3년 연속 선정 축제·미식·체험·숙박 연계…체류형 관광상품 고도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차별화된 농촌관광 콘텐츠로 미식과 체험, 숙박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확대에 나선다. 시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은 농촌관광 운영 주체가 여행사 등과 협업해 지역 특화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단순 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참여·배움·휴식·힐링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익산시는 2024년과 2025년 사업을 통해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자원, 축제, 미식, 숙박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운영하며 전국 관광객의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NS 푸드페스타,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 김장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유입 효과를 높이고, 미식열차 상품을 통해 전국 관광객 유치 성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해 김장축제 기간에는 수도권 관광객 320명을 유치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는 올해 농촌관광객 2,300여 명과 외국인 관광객 450명 유치를 목표로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기업과 농가, 마을, 음식점, 청년활동가 등이 함께하는 상생형 관광 구조를 기반으로 상품 개발부터 홍보, 모객,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년 연속 사업 선정은 익산 농촌관광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익산만의 특색 있는 농촌관광과 미식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시민과 함께한 반려식물 나눠주기 성료 제81회 식목일 앞두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서 총 6990주 배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제81회 식목일을 앞두고 녹색생활 실천 확산에 나섰다. 시는 26일 '2026 나무 나누어주기' 사전 신청을 완료한 2330세대를 대상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구당 3종씩 총 6990주의 반려식물을 배부했다. 이번 사업은 생활 속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녹색문화를 확산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9~13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나무 나누어주기 사전 접수를 진행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날 배부된 식물은 로즈마리, 고무나무, 행운목 등 실내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는 품종으로 구성됐다. 공기정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고, 초보자도 부담 없이 기를 수 있어 생활 속 녹색공간 조성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생활 속 녹색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 통합일자리센터, 창업실 본격 운영 5개 기업 입주 완료…청년·신중년 협력 생태계 조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통합일자리센터 내 창업 공간에 기업 입주를 시작하며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통합일자리센터 2층에 조성된 창업실 5개실에 대한 입주를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개모집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안정적인 창업 활동을 펼치게 된다. 통합일자리센터 창업공간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무실이나 장비가 부족한 창업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꿈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번에 입주한 기업의 분야는 다채롭다. △맞춤형 석재 제작 △임신·출산 생활용품 △영상 콘텐츠 제작 △디지털 마케팅 등 익산의 특색을 살리거나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기업들이 모였다. 이 공간은 청년 창업가와 신중년 창업가가 함께 머물며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세대 협력형' 공간으로 꾸며져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해 문을 연 통합일자리센터는 취업과 창업을 아우르는 통합 일자리 정책의 중심지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센터의 취업 지원 기능과 창업 지원 기능을 하나로 묶어, 기업이 성장해 새로운 직원을 뽑을 때 다시 센터가 도와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창업 공간은 도전하는 사장님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입주 기업들이 익산에서 크게 성장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의회, 제9대 의회 마지막 회기 제277회 임시회 폐회 의회 여정 돌아보며 시민들에 감사 전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26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9대 의회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제9대 의회의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회기였다.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익산시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에 관한 조례안' '익산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 '익산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 추진 동의안' 등 총 3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제11차 장기송변전 설비계획(새만금~수도권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소길영 의원의 익산시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촉구, ▷정영미 의원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집행부의 적극 행정 촉구 ▷최재현 의원의 모현‧송학 침수 위험, 익산시의 적극적 대응 촉구 ▷송영자 의원의 익산시 무인매장 관리 사각지대 실태조사와 안전점검 촉구 ▷신용 의원의 부송4지구 입주민 정주여건 개선 및 궁동초등학교 통학로 안전대책 마련 촉구 ▷김충영 의원의 의회존중과 시민중심 행정 등을 촉구했다. 김경진 의장은 “제9대 익산시의회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때로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때로는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면서 언제나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의정활동에 임해왔다"며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시민 행복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걸어온 시간은 분명 소중한 성과로 남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모든 과정은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동료의원들과 시정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집행기관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제조기업 에스시디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41억 원 투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세 번째 투자를 이끌어내며, 기업 성장과 재투자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6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에스시디디㈜'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제3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스시디디는 김을 생산하는 식품기업으로, 2018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제1공장을 준공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어 2023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제2공장을 추가로 건립하며 생산 품목을 확대했고, K-푸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외 시장까지 판로를 넓히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시디디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3426㎡ 부지에 총 41억 2000만 원을 투자해 제3공장을 신축하고, 2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동일 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세 번째 투자를 결정한 것은 입주기업의 성장 기반이 안정적으로 구축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입주기업의 성장이 지역 내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하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지표로도 주목된다. 강병수 에스시디디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며 “제3공장 건립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 번째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사무지원, 연구지원, 생산지원 등 12대 기업지원시설이 집적화돼 있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유통과 마케팅, 판로 확보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불확실성만 키워”…트럼프, 이란 공격 ‘추가 연장’에도 회의론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유예 기간을 열흘간 추가로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발전소 파괴의 기간을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까지 열흘 중지한다는 것을 알린다"고 적었다. 이어 “가짜 뉴스 미디어와 다른 이들의 주장과 달리 대화는 진행 중이고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지난 23일 발표한 5일간의 공격 유예 시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이란 측의 요청을 수용해 종전을 모색할 '외교의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언급했던 '4~6주'의 전쟁 기간 내 이란에 합의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4월 6일은 개전 6주 차에 해당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임무를 달성하는 데 약 4~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며 “26일차가 된 시점에서 우리는 예정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에 이란 전쟁을 애초 설정한 기간에 맞춰 끝내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 측이 공격을 7일간 유예를 해달라는 요청에 사흘을 더 추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은 여전하다. 이란의 협상 주체는 여전히 불분명한 데다 이스라엘은 공격을 중단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공격의 추가 유예가 이란에 대한 모든 공격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지상군 투입을 앞둔 연막 작전일 가능성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G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뒤로 미루는 것"이라며 “이는 시장과 글로벌 경제 전반을 짓누르는 불확실성을 더욱 확대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LPL 파이낸셜의 아담 턴퀴스트도 “이란 전쟁과 이에 따른 유가 급등은 위험 선호 심리를 계속해서 위축시키고 있다"며 “시장의 지속 가능한 회복을 위해서는 평화 협정 체결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봄철 전기 사용 증가로 인한 축산농가 화재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79억원을 투입해 재해 대응과 전기 안전시설 개선을 강화한다. 이번 축산 안전 정책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축사 화재 등 각종 재난을 차단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경기도는 총 279억원을 투입해 △가축재해보험 지원 △축산재해 긴급 지원 △축산농가 화재 예방을 위한 노후 전선 교체 지원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에 244억원(도비 22억원)을 투입해 자연재해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보장하고 축산업 경영 리스크를 완화할 계획이다.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 1억2000만원(도비 3600만원)으로 농가당 최대 400만원의 긴급 복구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가축 폐사-축사시설 피해 농가의 조기 정상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신규 추진하는 '축산농가 화재 예방 노후 전선 교체사업'을 통해 전기 안전 사전 예방을 한층 강화한다. 총 33억원(도비 5억원)을 확보해 노후 전선-전기설비 교체를 지원해 화재 발생 주요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27일 “축산시설 화재는 전기적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사전 점검과 시설 개선이 특히 중요하다"며 “경기도에선 예방부터 복구까지 전 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한 만큼 축산농가는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도서관의날과 도서관 주간을 맞아 시민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도서관의날은 도서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며, 도서관주간은 도서관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독서 생활화를 돕기 위해 매년 운영되는 특별 주간이다. 이번 행사는 오르빛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립도서관, 꿈나무정보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 열린다. 도서관은 과거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문화를 향유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했다. 내달 동두천시립도서관 가치를 드러낼 프로그램들을 리뷰한다.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장은 27일 “올해 도서관의날 및 도서관주간 행사는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가 도서관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강연, 공연, 전시, 체험, 이벤트 등으로 알차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도서관에서 일상의 즐거움과 쉼을 찾고, 도서관이 삶의 가치를 채우는 공간임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명사 초청 특강 '부(富)의 철학 배우다'=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는 시민의 경제적 소양을 높이고 깊이 있는 지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 전문가 존리 대표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돈을 대하는 태도, 자본주의 원리,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경제적 자립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내달 1일 오후 7시 오르빛도서관에서 열리며 중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XR 체험-인공지능 코딩 프로그램 운영= 오르빛도서관에선 어린이가 디지털 문해력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달 12일 도서관의날에는 7~9세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사서와 함께하는 확장현실(XR) 그림책 체험'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4~5학년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코딩'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4월25일부터 5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르빛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운영되며 독서와 인공지능(AI), 코딩을 결합해 책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직접 구현해 보는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예술과 인문학 향연= 행사가 열리는 동안 시민 일상에 쉼과 감동을 더하는 공연-강연-전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내달 25일 오르빛도서관에서 동두천시립합창단과 연계한 클래식&인문학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음악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동두천시립도서관에선 내달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천년의 위로, 반가사유상이 예술로 살아나다'를 주제로 인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시민은 미술사와 예술을 통해 인문학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르빛도서관은 4월 한 달간 '도서관에서 만나는 국화의 향기'를 주제로 지역 작가 이금휘 작품 전시도 열린다. ▷ 시민 주인공 되는 참여형 문화 행사= 내덜 21일 동두천시립도서관는 동아리 회원 20명이 참여하는 시 낭송 콘서트를 연다. 내달 한 달간 봄을 주제로 한 시 구절을 직접 써보는 필사 코너 '손끝에 피는 봄'도 운영한다. 꿈나무정보도서관에선 내달 26일 7~10세 아동 25명을 대상으로 책과 연계한 '과자집 만들기'를 진행한다. 책 읽기와 놀이를 결합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가 도서관을 더욱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장은 27일 “올해 도서관의날 및 도서관주간 행사는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가 도서관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강연, 공연, 전시, 체험, 이벤트 등으로 알차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도서관에서 일상의 즐거움과 쉼을 찾고, 도서관이 삶의 가치를 채우는 공간임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경기도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 공모사업에서 '교외선 아트-플롯(Art-Plot)'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 내 시-군에서 접수된 26개 콘텐츠를 대상으로 서류, 발표 및 현장평가를 진행했으며, 양주시를 포함한 최종 6개 사업이 선정됐다. 교외선 아트-플롯은 교외선 재개통으로 확보된 접근성을 활용해 장흥 권역의 예술 자원을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양주시는 이번 선정으로 도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해 총 1억6500만원 규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세부 사업은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아트-플롯 로그(Art-Plot Log)는 일영역에서 키트를 수령해 예술 거점을 탐방하며 수집용 요소들을 결합해 나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여정 마지막 단계에선 각인을 새겨 나만의 예술 수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아트-플롯 로그 투어(Art-Plot Log Tour)는 전문 해설가와 함께 주요 거점을 여행하는 프리미엄 프로그램이다. 필름 카메라 대여와 참여 여행자의 기록집을 만들어 일영역 등 주요 관광 거점에 비치할 예정으로 양주현 지역관광 자산으로 전환한다. 아트-플롯 파트너스(Art-Plot Partners)는 주요 관광 거점의 서비스 품질 표준화를 돕는 상생 프로젝트다. 맞춤형 매뉴얼 보급과 전문 위생-방역 서비스를 지원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선정은 교외선과 양주의 예술 인프라를 결합한 모델이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일영역을 경기북부 예술관광 관문으로 조성해 양주 장흥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 사업과 관련해 올해 1월분 소급이 내달 지급으로 확정되면서 지원 공백 해소와 제도 체감도 제고가 가능해졌다고 2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 적정성 검토 일정 등으로 시범 사업 시행 시점을 조정해 왔으며, 시행 시점은 올해 1분기 내로 잠정 제시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연천군은 “제도 시행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주민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보완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1월분 소급 지급이 제도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전달했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식 논의 과정에도 연천군은 성실히 참여하며 지역 목소리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연천군 청산면 방문 당시에는 주민 의견을 종합한 '1월분 소급 지급 요청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현장 중심 정책 개선 노력을 이어갔다. 1월분 소급 지급 확정으로 연천군은 주민 생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범 사업 초기 운영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확정된 운영 방침에 따라 소급 지급을 포함한 사업 집행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대상자 안내, 신청-확인 절차, 지급 일정 및 시스템 점검 등 행정 준비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소급 지급 확정은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여러 공식 채널에서 성실히 의견을 전달하고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어촌기본소득이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 잡도록 투명하고 안정적인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과제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제도 운영 성과가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경기도 주관 '2026년 법인 지방세 세무조사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통했다. 이번 평가는 법인 세무조사 실적, 조사 수행 노력도, 직무환경 개선 등 3개 분야 11개 항목을 기준으로 세무조사 전반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시는 비과세-감면 사후관리 등 기획조사를 통해 2년 연속 추징 세액 110억원을 넘겼다. 아울러 탈루-누락 세원 발굴을 위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세무조사 전반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사전 통지, 납세자 권리헌장 교부, 지방세 권리구제 안내 등을 비롯해 지방세 안내 책자 지원과 찾아가는 납세자 공감의날 운영 등 관련 시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이행 성과, 국민 체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의정부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우대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소극행정 예방-혁파를 중점 추진했다. '의정부시 적극행정 추진 공무원의 소송수행 지원 등 규칙'도 제정해 공무원이 소신 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주 톺아보기] 벚꽃 전야(前夜), 가장 경주다운 봄을 걷다

목련·고분·전통이 빚어낸 '3월 말의 시간' 한적함 속에서 만나는 경주의 깊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의 봄은 벚꽃으로 완성되지만, 그 시작은 언제나 목련이다. 관광객이 몰려드는 절정의 시기 이전,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벚꽃 전야'의 시간. 3월 말 경주는 화려함 대신 고요함으로, 속도 대신 밀도로 여행의 본질을 되묻는다. 경주시는 이 시기를 “가장 경주다운 봄을 만나는 순간"으로 규정한다. 고분과 유적, 전통 공간 사이로 먼저 피어나는 목련은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처럼 바꾸며, 계절의 변화를 가장 은근하고도 선명하게 드러낸다. 관광이 아닌 '체류', 소비가 아닌 '사유'의 시간. 이때의 경주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선다. ◇고분 위에 내려앉은 봄…대릉원, 시간의 결을 걷다 대릉원은 경주의 봄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신라 왕과 귀족의 무덤 수십 기가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자리한 이곳은, 계절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 지형'이다. 3월 하순, 고분 사이로 피어나는 목련은 단순한 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흰 꽃잎은 봉분의 곡선 위에 얹히듯 자리하며, 천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정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벚꽃이 도시를 물들이기 전, 목련은 경주의 시간을 '느리게 흐르게' 만드는 장치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동선은 관광객을 '관람자'에서 '체험자'로 전환시킨다. 발걸음을 늦출수록 더 많은 풍경이 보이고, 고개를 들수록 더 깊은 시간이 읽힌다. 인근 황리단길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로 이어지는 동선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경주'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열린 유적, 일상의 풍경…노서동 고분군의 또 다른 매력 노서동 고분군은 대릉원과는 결이 다른 공간이다. 담장 없이 도시와 맞닿아 있는 이곳은 '유적의 일상화'라는 경주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금관총, 서봉총, 호우총 등 이름만으로도 역사적 무게를 지닌 고분들이 일상의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 시민들은 이곳을 특별한 장소가 아닌 '동네 산책길'로 이용하고, 여행객들은 그 자연스러움 속에서 경주의 본질을 발견한다. 봄철 목련은 이 공간의 개방감을 더욱 강조한다. 넓게 펼쳐진 시야, 낮은 고분, 그리고 그 사이를 채우는 꽃의 대비는 복잡한 관광 동선 없이도 충분한 감동을 만들어낸다. 대릉원이 '집중된 상징성'이라면, 노서동 고분군은 '확장된 일상성'이다. 두 공간을 함께 걷는 경험은 경주라는 도시의 층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머무름의 미학…덕봉정사에서 만나는 느린 봄 덕봉정사는 '경주의 또 다른 시간'을 보여준다. 도심 고분군이 역사와 풍경의 결합이라면, 이곳은 사유와 정적의 공간이다. 조선시대 학자 덕봉 이진택 선생을 기리는 이 정사는 토함산을 배경으로 마을과 들판을 내려다보고 있다. 관광지 특유의 분주함 대신, 고요함과 여백이 공간을 지배한다. 이곳에서의 봄은 '보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것'이다. 빠르게 소비되는 여행이 아닌, 천천히 축적되는 경험. 전통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방문객은 스스로의 속도를 낮추게 된다. ◇벚꽃 직전의 짧은 시간…경주가 가장 깊어지는 순간 3월 말 경주는 찰나의 계절이다. 벚꽃이 만개하면 도시는 다시 활기를 띠지만, 그 이전의 경주는 오히려 더 본질에 가깝다. 목련이 피어난 고분 산책길, 열린 유적의 일상, 전통 공간의 고요함. 이 세 가지 축은 경주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시간의 도시'임을 증명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벚꽃이 시작되기 전의 경주는 상대적으로 한적하면서도 가장 경주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시기"라며 “대릉원과 노서동 고분군, 덕봉정사 등에서 천천히 계절의 변화를 체감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2026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와 연계해 지역상권 홍보에 주력한다. 과천시를 비롯해 한국마사회,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연계를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지난 25일 체결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천시는 이번 축제를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업소를 알리고 향후 지역 방문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매년 약 30만명이 찾는 봄축제로, 과천시는 이를 지역상권과 연계하는 기회로 활용해 왔다. 특히 축제 기간인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현장에 '미식 스트릿'을 운영한다. 미식 순례 5곳과 빵지 순례 6곳 등 11개 업소가 참여하며, 맛집선발대회 수상업소와 상인대학 참여 업소 등 지역 우수 소상인이 함께한다. 과천시는 축제 방문객이 지역상권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이후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장에서 지역 맛집 지도 제공과 과천시 공식 채널 연계 콘텐츠 제작 등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마케팅에는 각 기관 콘텐츠도 반영된다. 한국마사회는 축제 운영을 맡고, 서울랜드는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운영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7일 “많은 방문객이 찾는 축제와 연계해 지역상권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대표 관광명소인 광명동굴을 주제로 한 콘텐츠인 '광명심도(深度, 동굴 깊은 곳에서 지역 가치를 캐내다'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경기도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광명시는 사업비 1억5000만원과 함께 홍보 콘텐츠 제작, 관광 상품화 지원 등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공모는 지역 고유 관광자원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지역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관광상품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총 26개 콘텐츠가 접수된 가운데 서면-대면-현장평가를 거쳐 광명동굴을 포함한 6개 관광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서 광명시는 광명동굴 공간적 특성을 '깊이(심도, 深度)'라는 주제로 재해석해 단순 관람을 넘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체험하도록 설계한 차별화된 기획력과 사업화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광산 역사성을 담은 이야기 기반 즐길거리를 비롯해 동굴 환경을 활용한 치유(웰니스) 활동, 예술 전시, 지역 미식 코스 등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소음이 차단된 동굴 특성을 살린 '사운드 테라피'와 동굴 울림을 극대화한 청각예술, 미디어타워를 활용한 야간 디지털 쇼, '광부의 식탁'을 주제로 한 음식과 동굴 와인을 접목한 미식 체험 등을 구상했다. 이런 다채로운 콘텐츠를 활용해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지역관광 브랜드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7일 “이번 선정은 광명동굴 가치를 새롭게 끌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단순 관람을 넘어 광명 역사와 자원이 녹아든 내실 있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고도화해,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동굴은 수도권 최대 동굴로 1912년 일제 수탈로 개발된 가학광산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 후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개발해 2015년부터 '광명동굴'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되고 작년 기준 누적 805만여명이 들러 한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내달부터 상권 밀집 지역 4곳에서 야간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상권 이용 편의성을 더 높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야간 단속 유예 대상지는 △고려호텔 먹자골목 △중동사랑시장 주변(복사골아파트~영안아파트) △소사종합시장 주변 △신흥시장 주변이다. 유예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2시간이다. 단속이 유예되는 시간대에는 민원 신고를 바탕으로 계도 중심 현장 관리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단속 인력 12개 조 24명과 이동형(차량)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12대를 투입된다. 다만 시민 안전과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소화전 △버스정류장 △교차로 모퉁이 △안전지대 △보도(인도) △이중주차 등 8대 불법 주정차 절대금지 구역은 단속 유예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교통약자 안전을 위협하거나 최소한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행위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단속 대상이다. 부천시는 현재 846개 단속 구역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부천시는 자연스럽게 상권 방문이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부천시는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야간 단속 유예 구간별로 사후 심의를 거쳐 유예 구간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정현 주차지도과 주차행정팀장은 27일 “이번 시범 운영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이라며 “야간 단속 유예를 통해 지역상권 방문이 늘어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소상공인이 정책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을 면밀하게 살피며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고용노동부의 '지역고용 목표 공시제'에 따라 올해 2만8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2026년 일자리 창출 세부계획'을 수립-공시했다. '지역고용 목표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목표와 추진 전략을 수립·공표하고, 이행 성과를 다음 연도에 평가받는 제도다. 이번 공시를 통해 시흥시는 일자리정책 방향과 실행계획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체계적인 이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흥시는 '청년이 모이고, 기업이 성장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일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도시 시흥'을 2026년 정책 비전으로 설정하고 △산업단지 고용 활성화 △미래산업 육성 △기업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 고용 확대 등 4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산업구조 고도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양질의 민간 일자리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총 495개 일자리 사업에 3222억원을 투입해 △직접일자리 7886명 △직업능력개발훈련 1058명 △고용서비스 1만1306명 △창업 및 기업 지원을 통한 민간 일자리 확대 등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청년층을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 확대를 통해 취업과 정주를 연계하고, '미래기술학교'를 운영해 바이오-모빌리티-첨단제조 등 신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도 확대해 구직 단념 청년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지원한다. 중장년 및 취약계층 지원도 병행한다. 북부중장년센터를 중심으로 재취업-전직 지원을 확대하고, 경력단절여성과 저소득층, 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고용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업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창업기업부터 강소기업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SOS 지원단을 통해 자금-기술-인력 등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병행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7일 “일자리 창출은 최고 복지이자 지역 경쟁력 핵심"이라며 “산업단지 혁신과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이 정착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도시 시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1월 '2025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안양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이자 유일하게 같은 해 행안부 양대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쾨거를 이뤘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제도 개선 노력 △이행성과(우수사례) △시민 체감도 등 5개 항목 18개 지표를 평가한다. 행안부는 상위 30%에 해당하는 73개 지자체를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안양시는 적극행정 시민 투표 운영 등을 통한 시민 체감도 향상과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 운영, 우수공무원 인사상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적극행정 공직문화 활성화와 동기 부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공동주택 이전고시 전 행위허가(신고) 원스톱 시행' 사례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이전고시 전에는 시설 보완이 어려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허가 기준을 마련하고, 전자우편 접수 기반 원스톱 처리로 전환해 민원 처리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공직자가 창의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확산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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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국비 확보 '총력전'…공직자 역량 강화로 재정 2조 시대 중앙부처 예산 구조 분석…대형 국책사업 유치 기반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재정 2조원 시대를 맞아 국비 확보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조직 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경주시는 26일 전략적 국비 확보와 공모사업 대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공직자 핵심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5일 황오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으며, 국·도비 사업을 담당하는 실무직원 60여 명이 참석해 실전 중심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중앙부처 공모사업 확대와 재정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단순 이론을 넘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2026년도 정부 예산안과 중앙부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공모사업 선정률 제고 전략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과 지역 자원 연계 아이디어 도출 등 실무 적용도를 높인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중앙부처의 예산 편성 구조와 공모사업 추진 흐름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지역 현안과 연계한 맞춤형 국비 확보 전략 수립 방안을 모색했다. 경주시는 이미 지난해 7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153억 원(국비 999억 원)을 확보하며 재정 2조원 시대를 연 바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혁준 권한대행은 “중앙부처 사업이 공모 방식 중심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직자의 전략적 대응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교육이 시정 현안 해결과 재정 확충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곡군, 결핵예방주간 운영…조기검진 참여 유도 총력 고령층 발병률 높아…예방 교육·정기검진 중요성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보건소가 결핵 예방 인식 제고와 조기 발견을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 칠곡군보건소는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기 검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2026년 제16회 결핵예방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핵예방주간은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캠페인으로,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과 조기 치료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다. 칠곡군은 지역 특성에 맞춘 홍보와 교육을 병행하며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군은 군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 전광판, SNS 등 다양한 온라인·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결핵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어르신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과 무료 검진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운영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현장 검진을 통해 결핵 의심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치료로 연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결핵의 주요 증상과 전파 경로, 기침 예절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감염 예방 수칙을 중심으로 안내가 이뤄지고 있으며, 정기 검진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결핵은 꾸준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감염병이지만, 고령층에서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칠곡군보건소는 예방주간 동안 다양한 홍보와 검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 참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군민들이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기적인 검진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이공대, 생성형 AI 전면 도입…교육·연구·행정 '디지털 전환 가속' LLM 기반 통합 플랫폼 구축…학생·교직원 무료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하며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재학생과 교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대학 구성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연구·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고등직업교육 환경과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 차원의 통합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구성원 누구나 다양한 생성형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별도의 개별 구독 없이 최신 LLM 기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대학 계정 기반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적용해 학생과 교직원이 손쉽게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습 자료 정리와 보고서 작성, 전공 학습 보조 등 학습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으며, 교직원 역시 교육 콘텐츠 개발과 연구 자료 분석, 행정 문서 작성 등 업무 전반에서 AI 기반 자동화를 경험하게 된다. 대학은 나아가 학과 및 부서별 특성에 맞춘 챗봇 제작과 공유 기능을 도입해 자율적인 AI 활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맞춤형 챗봇을 공유하며 학습과 연구,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AI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AI 비전 선포'를 통해 AI 기반 교육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교육·연구·행정 전반에서 AI 활용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라며 “통합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AI 활용 능력을 자연스럽게 갖추고, 교직원 역시 교육과 행정 전반에서 혁신적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향후 AI 교육 확대,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 운영,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속 추진하며 미래형 고등직업교육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 6년 연속 선정…맞춤형 진로 지원 성과 위기학생 대상 소규모 체험형 교육…학업 지속 동기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공공성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6학년도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 프로그램은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과 전문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함으로써 학업 지속 의지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4월 6일부터 12월 8일까지 운영되며, 회차별 10명 이하 소규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흥미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장 만족도가 높다. 특히 최근 5년간 누적 참여 인원은 146명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참여 학생 중 2명이 대구보건대학교에 진학하는 등 실질적인 진로 연계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학생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단계별 실습 중심 직업체험으로 구성됐다. 보건·의료, 안전·소방, 뷰티·서비스, 과학·수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학생들이 폭넓은 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간호술기, 물리치료, 임상병리 검사 체험을 비롯해 화재 진압 및 응급처치, 헤어·피부·네일·바리스타 실습, CSI 범죄수사 체험 등 현장감 높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전임교수가 직접 지도하고 대학생 멘토가 참여하는 체계적인 운영 방식으로 안전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상담과 체험을 병행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주도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권용현 처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직업체험 우수 운영기관으로서 실습 중심 교육과 전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고 학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의 이번 성과는 지역 교육기관과 대학이 협력해 학업중단 문제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계명대 교수 저서, 러시아 진출…과학·인문 융합 콘텐츠 '확장' K-지식 콘텐츠 해외 확산 신호탄…출판계 주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이재호 교수의 교양서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가 러시아에 판권 수출되며 한국 지식 콘텐츠의 해외 확산 가능성을 입증했다. 계명대학교는 이재호 교수의 저서가 최근 러시아에서 '명작의 해부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출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과학과 인문학을 결합한 국내 콘텐츠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는 해부학자의 시선으로 서양 명화를 분석하며 인체의 구조와 의미를 풀어낸 교양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거장들의 작품 속 인체 표현을 해부학적으로 해석해 예술과 의학의 접점을 흥미롭게 제시한다. 단순한 미술 감상을 넘어 과학적 이해와 인문학적 통찰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2021년 출간 이후 꾸준한 독자층을 확보하며 과학·인문 교양서로 자리매김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와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재호 교수는 “인체는 시대를 초월해 인간을 이해하는 보편적 언어"라며 “해부학이라는 과학적 시선이 예술을 읽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러시아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판계는 이번 판권 수출을 K-콘텐츠 확장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중심이던 한류 콘텐츠가 과학·인문 분야로 확장되며, 한국 지식 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판 '명작의 해부학'은 현지 독자들에게 서양 미술과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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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청년·신혼·다자녀 '주거 사다리' 구축…인구 반등 승부수 이사비·대출이자·공유주거까지…단계별 맞춤형 지원 본격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저출생 대응과 인구 구조 개선을 위한 핵심 해법으로 '주거 안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책 전환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25일 청년과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단계별 주거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이동–정착–안정'으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를 구축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동시에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정책은 시가 추진 중인 저출생 대응 16개 신규·확대 시책 가운데서도 주거 분야를 핵심 축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주거 문제를 인구 감소 대응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조적 접근이 읽힌다. 우선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이사비 지원이 눈에 띈다. 2024년 이후 출생 자녀를 포함한 2자녀 이상 가구가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하면 최대 4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해 초기 주거 이동 부담을 낮춘다. 주거 안정 단계에서는 '큰집 마련' 지원이 뒤따른다. 시에 주소를 두고 3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1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구입 대출이자를 지원해 다자녀 가정의 실질적인 경제 부담 완화와 주거 안정을 동시에 도모한다.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겨냥한 공유주거 모델도 본격 가동된다. 감포유스빌은 청년마을 지역살이 체험 이후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기 체류를 넘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에서 기존 정책과 차별화된다. 아울러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황오유스빌도 운영된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총 19가구 규모의 주거 공간을 공급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 같은 주거 정책을 통해 청년 유입과 정착,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주거 문제가 해소될 경우 자연스럽게 인구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윤철용 시민복지국장은 “주거 안정은 지역에 머무르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이사비 지원부터 공유주거, 임대주택 공급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경주에 정착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의장, 日 우사시 '첫 외국인 명예시민'…30년 우정 결실 이동협 의장, 국제친선 특별 명예시민 선정…양 도시 신뢰 상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이 일본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외국인 최초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며 한·일 지방외교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경주시의회는 이동협 의장이 지난 19일 일본 우사시로부터 '국제친선 특별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26일 밝혔다. 이번 수여는 우사시가 새롭게 제정한 관련 조례에 따른 첫 사례로, 양 도시 간 오랜 교류와 신뢰가 공식적으로 인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우호 친선 증진에 기여해 온 공로를 바탕으로 우사시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명예시민 선정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경주시와 우사시 간 관계의 상징성과 상호 신뢰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2박 3일간의 일정 동안 이동협 의장은 명예시민증 수여식에 참석한 데 이어 우사시장과 우사시의회 의장을 차례로 예방해 교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관광, 문화, 의회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벳푸시와 우사시 간 관광교류협정 현장을 시찰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도 확인했다. 두 도시는 관광 자원을 연계해 단순 방문 중심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어, 향후 경주와의 협력 모델로도 활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동협 의장은 “이번 명예시민 선정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경주시민 모두를 대표하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와 우사시는 1992년 우호도시 체결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교류를 이어왔으며, 2023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며 관계를 한층 격상시켰다. 여기에 더해 경주시의회는 2024년 의회 차원 최초로 우사시의회와 교류협력 협정을 맺는 등 지방의회 간 교류 역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명예시민 수여를 계기로 양 도시 간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 중앙박물관, '뮤지엄x즐기다' 선정…세대 소통형 전시 주목 문체부 박물관·미술관 주간 공모 선정…전시·교육 연계 프로그램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 확대에 나섰다.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사업 가운데 '뮤지엄x만나다'와 '뮤지엄x즐기다(전시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26일 밝혔다. '박물관·미술관 주간' 사업은 전시, 교육,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모·선정해 지원함으로써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뮤지엄x즐기다(전시 부문)'에 선정된 전시 '상식이 된 파격_그때는 힙스터:지금은 꼰대'는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역사적 관점에서 풀어낸 기획으로 눈길을 끈다. 오늘날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가치와 문화가 과거에는 치열한 충돌 속에서 형성됐음을 조명하며, 변화에 대한 유연한 시각과 세대 간 공감대를 제시한다. 특히 '힙스터'와 '꼰대'라는 대중적 키워드를 활용해 세대 간 간극을 친숙하게 풀어내고, 역사적 사례를 통해 소통의 접점을 확장하는 점에서 새로운 전시 모델로 평가된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유아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시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형 문화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 박물관의 기능을 단순 전시 공간에서 체험 중심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난해 '뮤지엄x만나다' 사업으로 선보인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유물 파츠 키링 제작 등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 소장 자료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백순철 관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 박물관이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매뉴얼' 배포…학교 현장 부담 던다 지원 절차 간소화·현장 중심 구성…교사 업무 경감 초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개별 상황에 맞는 통합지원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생맞춤통합지원 운영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업·정서·가정환경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협력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통합 관리 체계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제도 운영에 필요한 구체적 지침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특히 올해 3월부터 해당 제도가 모든 학교에 전면 시행되면서, 학교가 개별적으로 문제를 떠안기보다 교육청이 함께 대응하는 구조 마련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이번 매뉴얼 제작은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매뉴얼에는 △학교 및 교육(지원)청의 역할과 운영 방법△ 현장 적용 사례 △지역사회 유관기관 목록 △각종 실무 서식 등이 체계적으로 담겼다. 복잡한 지원 절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교사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원 요청 절차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 공문 제출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간편하게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교원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매뉴얼을 통해 학교·교육청·지역사회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위기학생에 대한 조기 개입과 지속적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맞춤통합지원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기준과 신속한 지원체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매뉴얼이 교사의 부담은 덜고 학생의 행복은 더하는 제도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매뉴얼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 교육마당 내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자료실'에 탑재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계명대, '실크로드 문명아카데미' 8기 모집…깊이 있는 인문학 향연 무료 강좌·선착순 모집…시민 대상 심화 인문학 프로그램 주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실크로드 문명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는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을 다시 선보인다. 계명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은 경상북도 지원으로 운영하는 '실크로드 문명아카데미' 제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 교양 강연을 넘어 연구 성과와 현장 자료를 기반으로 한 심화 강좌로, 지역 대표 인문학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8기 강좌는 “실크로드의 르네상스들: 여러 지역·여러 문화의 다시 피어남"을 대주제로, 3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격주 화요일마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생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의는 실크로드 문명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과 시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내용을 다룬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실크로드 르네상스, 몽골 제국 시기 새로운 지구화의 시작, 불교미술의 확산과 미륵신앙, 인도 아잔타 석굴의 황금기, 혜초를 중심으로 한 한국불교와 실크로드, 최신 고고학 성과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된다. 특히 실크로드를 단순한 교역로가 아닌 문명 교류의 장으로 재해석하고, 각 지역에서 나타난 '르네상스' 현상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는 점에서 학문적 깊이와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강좌로 평가된다. 김중순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실크로드를 매개로 다양한 문명이 어떻게 재탄생하고 교류했는지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보다 깊이 있는 인문학적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은 경상북도 지원을 바탕으로 실크로드 지역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신라문화 재조명과 함께 주요 국가 간 문화·경제 교류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제8기 실크로드 문명아카데미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계명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DGIST, '빛의 회전'까지 읽는 광센서 개발…양자통신 핵심기술 선점 초광대역 원형편광 감지…적외선 한계 돌파한 혁신 설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연구진이 빛의 세기와 파장을 넘어 '회전 방향'까지 정밀하게 감지하는 차세대 광센서 기술을 개발하며 양자 광전자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DGIST 에너지공학과 양지웅 교수 연구팀은 자외선부터 단파 적외선까지 초광대역 영역에서 빛의 '원형편광'을 감지할 수 있는 양자점 기반 광센서를 구현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소자는 상용 실리콘 광센서에 필적하는 수준의 높은 광 검출 성능을 입증하며 상용화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원형편광은 빛의 전기장이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진행하는 형태로, 광자의 스핀(회전) 정보와 직결된다. 이 정보는 양자 통신과 양자 암호, 광 기반 정보처리 등 차세대 기술의 핵심 신호로 활용되지만, 이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은 그동안 제한적이었다. 기존 기술은 특정 방향성을 가진 '키랄 구조' 소재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적용 가능한 소재가 제한되고, 감지 가능한 파장 역시 자외선이나 가시광선 영역에 머무르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특히 적외선 영역까지 확장하는 데는 기술적 장벽이 컸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전하 이동 경로'에 키랄 구조를 도입하는 새로운 설계 전략으로 돌파했다. 키랄성 물질이 결합된 산화아연(ZnO) 전자 수송층을 양자점 광다이오드에 적용해 특정 스핀 방향의 전자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구조를 구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원형편광 빛에 의해 생성된 전자가 스핀 상태에 따라 서로 다른 전류 신호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빛의 회전 방향을 직접 판별할 수 있게 됐다. 기존과 전혀 다른 방식의 '스핀 선택적 검출' 원리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광센서는 자외선, 가시광선은 물론 근적외선과 단파 적외선까지 아우르는 초광대역 파장 범위를 단일 소자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더불어 10¹² 존스(Jones)에 달하는 높은 광 검출 능력을 기록하며 실용화 가능성도 크게 높였다. 양지웅 교수는 “광자의 스핀 정보를 직접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광센서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양자 통신, 양자 센싱, 차세대 이미지 센서, 보안 광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210억 투자 유치…첨단 소재부품 산업 ‘도약 신호탄’

디제이오토모빌, 북안면에 슬라이딩 베어링 생산기지 구축 50명 이상 고용 창출…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첨단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산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시는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기문 시장과 이윤지 대표이사, 김봉수 CTO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제이오토모빌㈜과 21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제조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꼽히는 정밀 소재부품 분야를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협약에 따라 디제이오토모빌㈜은 북안면 일원에 자동차, 로봇, 건설,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자기윤활(슬라이딩) 베어링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고기능성 정밀부품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생산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5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디제이오토모빌㈜은 정밀 소재부품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꾸준히 확대해온 기업으로, 고기능성 부품 국산화와 품질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영천 투자는 기업의 성장 전략과 지역 산업정책이 맞물린 사례로 평가된다. 영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 소재부품 산업 생태계 구축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기술 기반 산업 집적화와 연관 산업 동반 성장까지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슬라이딩 베어링을 비롯한 정밀 소재부품 생산 기반이 영천에 새롭게 구축되는 것은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업자에게 9차례 3800만원 뇌물수수… 민형배 “난 깨끗해…비서가 뇌물 받은 것”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조명설비업체로부터 납품 계약 편의를 대가로 9차례에 걸쳐 3800만원을 받아 징역 3년형을 복역한 민형배 후보 최측근 A 비서실장의 과거 비위 전력이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도덕성 논란으로 재점화되고 있다. A씨는 복역 이후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최근에는 4급 보좌관과 광산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확인되면서 '보은성 챙기기'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강기정 후보 경선대책본부 '빛명캠프'는 26일 성명을 내고 “비리 전력이 있는 최측근 인사를 반복적으로 기용한 배경과 현재까지 이어진 관계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인사 검증' 이슈를 전면에 띄웠다. 캠프는 “광주·전남 통합시장은 연간 25조 원 예산과 2만여 공직자 인사권을 행사하는 자리"라며 “지도자의 청렴성과 인사 철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 검증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 후보의 광산구청장 재직 시절 비서실장이 관급자재 납품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사건을 언급하며 “공적 권한과 밀접한 위치에서 발생한 중대 비리"라고 규정했다. 특히 강 후보 측은 해당 인사의 이후 행보를 문제 삼았다. “징역형을 마친 뒤 공무담임권이 복권되자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채용되고, 지역 조직 핵심 직책까지 맡은 것은 단순한 과거 인연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결국 인사 판단의 문제"라고 직격했다. 민 후보가 TV 토론에서 해당 사건을 '개인 일탈'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책임 회피에 가까운 해석"이라며 “공적 시스템에서 발생한 비리를 개인 문제로 축소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해당 사건은 박근혜 정부 시기에 발생했음에도 이를 'MB정권 탄압'으로 규정한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공식 토론에서 사실관계를 왜곡해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캠프는 “재판부 역시 해당 사건을 공공 업무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범죄로 판단했다"며 “정치적 해석의 대상이 아닌 명백한 비리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후보 측은 “비리 연루 인사를 재기용한 이유와 현재까지 이어진 관계, 인사 기준에 대해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공직 후보로서 최소한의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비위 전력이 있는 인사를 기용하는 것은 사실상 보은 인사로 비칠 수 있다"며 “통합특별시장에 당선될 경우 해당 인사의 재기용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안을 '개인 일탈'로 해명하는 것은 후보의 인사 기준과 자질에 대한 의문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석유는 위기인데, 가스는 이상無…가스公의 ‘각고면려’ 통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중동산 원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의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70%이다. 반면 가스(LNG)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다. 가스의 중동산 비중은 20%이며, 해협 안쪽 비중은 15%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스 수입선이 다변화된 배경에는 공기업 가스공사의 치밀한 전략과 노력이 숨어 있다. 27일 정부 및 석유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 이후로 우리나라의 중동산 석유 수입은 거의 단절된 상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량은 10억2817만배럴이다.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는 물량은 7억175만배럴로 68.3%이다. 이 물량 대부분이 이란의 해협 봉쇄로 우리나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미주, 동남아 등지에서 대체물량을 구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도 물량 구매에 나섰기 때문에 쉽지 않다. 민관 비축유 1억9000만배럴로 버티는 수밖에 없다. 비축물량은 지난해 일일 소비량 255만배럴 기준으로 74.6일분이다. 중동산 물량이 차단된지 한달이 다되 가면서 비축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해협을 우회한 물량 2400만배럴을 우리나라에 긴급 지원했지만, 9.4일분밖에 안된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유류세 인하, 차량 5부제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사태 대응에 나섰다. 반면 가스 수급은 별 문제가 없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LNG 수입량은 4668만톤. 이 가운데 카타르 물량은 697만톤으로 비중은 15%이다. 이 물량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봉쇄가 풀리더라도 최대 5년간은 국내로 못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물량을 수출하는 카타르에너지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란의 공격으로 LNG 시설이 타격을 받아 한국,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에 최대 5년까지 장기계약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는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카타르 물량이 들어오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카타르산 물량 도입이 중단되더라도 비중동산 물량이 원활히 도입되고 있어, 연말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며 “정부는 이미 카타르산 도입 차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 중이며, 카타르측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LNG 수입처를 보면 호주 1467만톤, 말레이시아 752만톤, 카타르 697만톤, 미국 438만톤, 러시아 247만톤, 인도네시아 207만톤, 오만 192만톤, 페루 104만톤 등 24개국이나 되고, 물량도 골고루 퍼져 있다. 또한 가스공사는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협상 일환으로 올해부터 미국산 LNG를 연간 330만톤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여기에 가스공사가 해외 투자사업을 통해 직접 확보한 지분물량까지 들어오고 있다. 가스공사는 호주 프릴루드(Prelude) 사업을 통해 연간 36만톤의 지분물량을 확보한 데 이어, 2025년부터는 LNG 캐나다 사업의 본격 생산으로 연간 70만톤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호주와 캐나다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받지 않는 지역으로 중동 위기 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다. 가스공사는 호주, 캐나다 프로젝트에서 올해 생산 예정인 LNG 지분물량 11척 전량을 국내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LNG 1척은 우리나라 여름철에 하루치를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가스공사의 지분물량은 앞으로도 늘어난다. 2029년 모잠비크 코랄 노스(Coral North) FLNG 생산이 시작되면 138만톤으로 늘어난다. 현재 검토 중인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사업과 LNG 캐나다 2단계 사업까지 현실화되면 2031년에는 연간 총 388만톤의 지분물량을 보유하게 된다. 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단순히 LNG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들여올 수 있는 물량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는 점"이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기민한 대응과 전략적 수급 안정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굳건한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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