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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 춘천 찰토마토 활용 신메뉴로 지역 상생 나서

춘천 찰토마토가 메가MGC커피 여름 신메뉴 재료로 쓰인다. 메가MGC커피는 춘천시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협약을 맺고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기로 했다. 메가MGC커피는 춘천시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춘천 특산물 찰토마토로 만든 여름 신메뉴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은 춘천시청에서 이뤄졌다. 양측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뜻을 모았다. 찰토마토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팔 곳을 넓히는 것이 1차 목표다. 메가MGC커피는 신메뉴 출시와 함께 소양강 찰토마토를 알리는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눈길을 끈 대목은 가맹점주의 참여다. 춘천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 2명이 협약식 자리에 직접 섰다. 행정 차원의 협력에 현장 점주가 가세하면서 지자체와 가맹점, 본사를 잇는 삼각 상생 구도가 짜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협약식에서는 토마토 나무를 주고받는 전달식도 마련됐다. 상생의 결실을 함께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메뉴 홍보와 지역 상생을 놓고 메가MGC커피와 가맹점, 춘천시는 힘을 합치기로 했다. 자리에 함께한 춘천 지역 가맹점주는 “우리 지역의 훌륭한 농산물로 만든 신메뉴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식재료의 신선함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모두 담은 이번 춘천 토마토 신메뉴가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새마을금고, 전통시장 15% 할인 ‘체크카드’ 출시

새마을금고는 전통시장에서 15%의 할인을 제공하는 '시장애(愛) 온'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29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이 카드는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나들가게·친환경 식료품점 등에서 15% 할인을 제공한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 롯데슈퍼 등 슈퍼마켓, 파리바게트, 투썸플레이스 등 디저트와 커피전문점 등에서 5%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합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월 6000원부터 2만원까지다. 신규 발급 회원에는 발급 월을 포함해 2개월 동안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 없이 6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 회원 혜택 강화를 위해 기획한 카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회원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兆 베팅한 KB, 보험사 찾는 신한”...금융지주, 비은행에 사활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고자 각기 다른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KB증권을 대상으로 올해만 1조7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결정했으며, 신한지주는 롯데손해보험을 포함한 시장에 나온 보험사 매물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면서 은행, 증권, 보험 등 업권 간에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데다 비은행 계열사가 금융지주사의 실적, 주주환원을 가르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어 금융지주사들의 비은행 강화 물밑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증권은 다음달 보통주 5675만3688주를 주당 1만7620원에 발행해 총 1조원을 조달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3일, 납입일은 23일이다. KB증권은 K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다. 이번 증자는 KB금융지주가 KB증권의 신주를 전량 인수해 자금 1조원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B금융이 올해 2월 KB증권을 대상으로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다. 이번 증자로 KB증권 자기자본은 올해 3월 말 기준 7조6377억원에서 8조원대로 확대돼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위한 자기자본 요건인 8조원을 충족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기업대출, 벤처기업, 주식, 채권 등에 통합 운용하고, 그 성과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계좌다. 증권사는 IMA와 발행어음을 합쳐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KB증권 측은 “이번 증자로 IMA 내부 준비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 생산적 금융 확대 등 금융당국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한편, 기업 성장자금 공급 역량을 높이고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장정훈 재무부문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롯데손해보험, 예별손해보험, KDB생명 등 시장에 나온 보험사 매물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 등이 모두 각 업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한EZ손해보험의 존재감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수 검토는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한국금융지주도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신한지주 입장에서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하더라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본 투입이 불가피한 만큼 롯데손보 주주인 JKL파트너스의 협상 과정에서 가격에 대해 이견을 좁히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생명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현재 동양생명 지분 75.34%를 보유 중인데,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동양생명의 이익창출력을 그룹 내 100% 유보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사업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24일 동양생명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8월 중 완전자회사 편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현재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요구한 만큼 세부 일정은 바뀔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인수합병(M&A)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하나은행을 통해 두나무 지분 6.55%를 약 1조3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해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의 실적은 결국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에 좌우되고, 은행 외에 포트폴리오가 탄탄한 회사가 (실적, 주주환원 등 각종 지표에서도) 우위에 설 수밖에 없다"라며 “특히 최근 금융소비자들은 하나의 앱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접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야만 금융 플랫폼도 고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민주당 시장·국민의힘 시의회…부산시정 ‘동거’ 시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국민의힘이 제10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다수인 시의회가 함께 시정을 운영하는 구도가 갖춰졌다. 전 당선인의 주요 공약과 핵심 사업도 시의회 협조가 필요한 만큼 집행부와 시의회가 어떤 협력 관계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제1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후보를 합의추대 방식으로 선출했다. 제1부의장 후보에는 재선인 송상조 의원을 추대했다.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김재운(운영), 김태효(기획재경), 송우현(행정문화), 서국보(복지환경), 조상진(건설교통), 윤지영(해양도시안전), 김효정(교육)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윤리특별위원장 후보에는 초선 의원 중 최연장자인 강영두 의원을 선출했다. 이들은 내달 6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앞서 민주당은 제2부의장직 대신 해양도시안전위원장과 건설교통위원장 배정을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 한갑용 원내대표는 “초선 의원에게 상임위원장 자리를 준 전례가 없는 이유로 상위위원장 자리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민주당 의석 수가 11석인만큼, 시의정 활동 과정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는 전체 48석 중 국민의힘이 37석, 더불어민주당이 11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의회 주요 직책은 국민의힘이 맡게 된다. 반면 집행부는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이끈다. 민주당 시장과 국민의힘 다수 시의회가 시정을 운영하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이 같은 구도에서는 시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부산시가 편성한 예산안과 조례안, 조직개편안 등 주요 정책은 모두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야 한다. 상임위원회는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맡아 집행부를 견제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집행부와 시의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부산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금융권 풍향계] 하나은행, 소상공인 대상 1.3조원 규모 포용금융 시행 外

◇ 하나은행, 소상공인 위해 1.3조원 규모 포용금융 신상품 2종 출시 하나은행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역밀착형 신상품 '하나뿐인 사장님대출'과 성실상환자 대상 신상품인 '하나더소호 성공사다리대출'의 확대 개편에 나선다. 포용금융 신상품 2종 출시는 지난 5월말 하나금융그룹이 발표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돕는 '포용금융 로드맵'의 일환이다. 경기침체와 고유가 장기화로 경영 위험이 높아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하나뿐인 사장님대출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점주권 소재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 한도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7월 1일부터 새롭게 출시한 '하나뿐인 사장님대출' 상품의 지원 한도를 올해 연말까지 30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만 39세 이하 청년 사업자 △만 65세 이상 대표자의 운영 사업자 △개업 3년 이내 창업 사업자 △매출이 감소한 사업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공공배달 앱 이용 사업장 등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있거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0.3%p의 특별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위원회 주관 하에 진행 중인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도입 시 이번 '하나뿐인 사장님대출' 상품에도 해당 SCB 모형을 추가 적용해 소상공인이 금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저 연 4%대 중반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하나뿐인 사장님대출'은 본부 심사를 거치지 않고 영업점장의 권한으로 보다 신속하고 간편한 심사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영업점 인근 영세 자영업자에게 사업 운영자금이 적기에 지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본 대출 실행 후 1년 간 성실하게 상환한 소상공인에게는 전체 납부한 이자의 10%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영해 금융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주요 대형 가전 기업과 제휴를 통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전자제품 구매 시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에 출시한 성실상환자 대상 신상품 '하나더소호 성공사다리대출'의 대상자 및 지원 규모도 확대 개편했다. 우선 해당 상품의 대출 대상자를 기존 당행 보증서대출 상환(예정자)에서 원리금 분할상환 중인 성실상환자로 확대했으며, 자금 지원 금액도 기존 한도 3000억원에서 1조원 규모로 확대 개편했다. '하나더소호 성공사다리대출'의 금리는 연 4%대 중반으로 은행권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저 수준이며, 대출한도는 무보증·무담보로 최대 1천만원까지 가능하다. 특히 이 상품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마이너스 통장 방식을 이용 가능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자금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성실하게 채무를 갚아온 영세 자영업 사장님들의 경영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소상공인을 아우르는 대표적 포용금융 모범사례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신용보증기금, 정책보증 인프라와 AI 연구 전문성 결합…공공·금융 혁신 추진 신용보증기금이 정책보증 인프라와 AI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공공·금융 혁신 추진에 나선다. AI 스타트업에 금융·비금융 종합 지원 및 공동 연구를 수행해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보는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이하 'AI연구원')과 '공공·금융 분야 AI 혁신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정책금융 지원 역량과 AI연구원의 AI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공공·금융 분야 기술 혁신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AI연구원에 AI 기반 기업분석시스템 'BASA' 서비스와 'NEST AI-Lab'의 데이터 안심 구역에서 연구용 분석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또한 신보는 AI연구원이 추천하는 유망 AI 스타트업에 보증·투자 등 금융 지원과 함께 컨설팅, 입주 공간 지원 등 맞춤형 비금융 설루션도 제공한다. AI연구원은 신보의 AX(인공지능 전환) 전략 수립과 AI 기반 정책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자문을 수행하고, 공공·금융 분야 AI 거버넌스 및 보안 체계 수립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신보가 추천하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보가 산학협력 활성화와 공공·금융 분야 AI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방대한 기업 데이터와 금융·비금융 지원 역량을 활용해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WOORI' 7기와 환경정화 활동 수행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WOORI' 7기와 함께 명동 및 남산 일대에서 플로깅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29알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세대와 함께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생활 속 ESG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로깅'은 조깅이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건강관리와 환경정화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어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4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단체복을 착용하고 명동 일대 3개 구역과 남산 일대 통행로를 중심으로 보행로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수거했다. 특히 명동대성당, 명동예술극장, 중국대사관 인근 등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진행해 도심 거리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활동 후 수거한 쓰레기를 우리은행 본점으로 가져와 재활용 분리 작업까지 진행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청년 세대가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재능 있는 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우리 꿈.꾸.당(堂)'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에서도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는 'WOORI Chance', 미래세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러너' 등 청년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생활자금·사망보장 받는 상품 출시 外

◇ 교보생명, 생활자금·사망보장 받는 상품 출시 교보생명이 사망보장을 유지하면서 납입 보험료를 생애주기에 맞춰 생활자금 또는 노후자금으로 활용 가능한 종신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장기 유지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강화했다. '교보모두지킴종신보험(무배당)'은 베이직/프리미엄형으로 구성됐고, 납입 보험료 상당액을 돌려받은 이후에도 사망시 최초 가입액 수준의 사망보험금이 제공된다. 베이직형은 5년간 기납입보험료의 절반을 라이프플랜자금으로 받은 뒤 5년간 계약자적립액 인출로 나머지를 받는 방식이다. 프리미엄형은 7년간 납입 보험료의 70%를 라이프플랜자금, 3년간 계약자적립액 인출로 잔여금액으로 지급 받는다. 납입 기간 중 질병 또는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었거나 암, 특정 뇌·심장질환 진단을 받으면 향후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사용 가능한 적립형 전환 등의 옵션도 갖췄다. '교보간편모두지킴종신보험'은 간편고지 요건을 충족하는 고객이 일반 심사 보다 간소화된 절차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본적인 보장 구조는 일반형과 동일하다. 일반·간편형 모두 베이직형은 만 15~40세, 프리미엄형은 만 15~6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납입기간은 7·10·12·15·20년형 중 고를 수 있고, 주계약 가입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일상 속 건강 케어 △질환 집중케어 △주요질병 돌봄케어 등을 이용 가능한 '교보New헬스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 DB생명, 생성형 AI 활용 상담지원 시스템 강화 DB생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콜센터 상담지원 시스템 'DBAI' 2단계를 오픈했다. 이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구축된 서비스로, 정보 유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사내 업무 환경과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DB생명은 상품약관·업무매뉴얼·판매예규를 비롯한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해 상담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상담 품질을 높이고 상담사의 효율성·피로도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으로도 음성 상담 기록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업무 지식을 자동 업데이트하는 등 AI 상담지원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손해보험, AI 혁신 문화 확산…서비스 발굴 한화손해보험이 사내 'AI 바이브코딩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개발 경험이 없는 임직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앱과 서비스를 만드는 등 AI 활용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219명이 참여했고, 영업·상품·고객서비스·지원을 비롯한 영역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출품 과제들은 고객 상담, 투자 정보 분석, 사고 처리 지원 등 실무 영역에서 AI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심사는 강필성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와 김미숙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교수를 필두로 외부 전문가들이 맡았다. 대상은 '고객 데이터 통합관리 프로그램', '해외 보험위험 정보 시각화 플랫폼'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참관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 KDB생명, 금융소비자 보호 위한 제도개선 나서 KDB생명이 소비자보험금 수기 및 제도개선 아이디어를 모았다. 고객 지향적 문화를 확산하고, 현장의 피드백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10개 유관 부서장이 참여하는 2단계 심사 절차가 적용됐고, 총 9편이 뽑혔다. 보험금 수기 부문은 진정성과 공감성, 제도개선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창의성·소비자보호 효과를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창구 내 계약사항에서 즉시 약관을 확인하는 기능으로 비대면 채널을 활성화하자는 아이디어가 호평 받았다. KDB생명 관계자는 “현장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밑거름 삼아 소비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는 동반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카오뱅크, 주담대 중도상환해약금 연말까지 면제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한다. 오는 12월 말까지 신청한 주담대가 대상이다. 2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내용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방안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주담대 출시 후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모든 중도상환 건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2017년 출범 이후 1분기까지 카카오뱅크는 총 2146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하는 비용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금리인하요구권 적극 안내,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등으로 2017년 출범 후 누적 1조3141억원 규모의 금융 혜택을 고객에 환원했다. 출범 후 현재까지 전국 편의점과 은행 ATM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온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고객은 조건이나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ATM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까지 누적 4562억원 수준의 고객 금융 비용을 절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편익과 혜택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국가AI컴퓨팅센터 신속한 건축허가 최우수 사례 등 8명 혁신행정 성과 인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군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8명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 심사와 함께 우수공무원 선발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1차 심사와 적극행정위원회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특히 1차 심사는 국민생각함을 통한 주민투표와 직원투표, 실무평가단 10명의 서면심사를 종합해 주민과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후 적극행정위원회는 발표심사와 1차 심사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최우수 사례에는 건축허가과 고기수 주무관의'솔라시도 국가AI컴퓨팅센터 건축허가 추진'이 선정됐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건립 예정인'국가AI컴퓨팅센터'신축과 관련하여, 대규모 국가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 내부 부서 및 외부 관계기관 등 총28건의 복합적인 인허가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해 1개월 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협업 분야에서는 관광실 조연수 주무관을 비롯한 안전교통과 장순민 팀장, 공룡박물관 최수진 팀장이 추진한'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안전한 공룡대축제'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축제 안전관리와 교통, 행사 운영 부서 간 긴밀한 협업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 낸 점이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복지정책과 박원화 주무관의'해남군 그냥드림사업을 통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실현'▲농정과 차수희 주무관의'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을 통한 농촌 인력난 해소'▲기획실 명승우 주무관의'제 식구 감싸기라는 행정 불신을 사이다 행정으로'▲해남문화관광재단 조인재 팀장의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땅끝해남 반값여행'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공무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근무성적평정 가점, 군수 표창과 포상금, 희망부서 전보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군은 우수사례를 카드뉴스 등 홍보 콘텐츠로 제작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하고, 적극 행정 우수사례 확산과 공직문화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군민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공직자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군민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행사, 해남군 백년대계의 구상 밝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오는 7월 1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출범식을 개최한다. “농어촌수도 해남 완성! 군민과 함께 잇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출범식은 민선9기의 출발을 함께 축하하고,'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출범식은 간소하면서도 의미있는 군민 중심 행사로 치러진다. 옥내 행사로 개최하고, 홍보 현수막도 최소한으로 게첩하는 등 소요 예산을 최소화했다. 특히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함께 축하하는 열린 행사로 운영된다. 내빈 초청장을 생략하고, 내빈 지정석 배치와 소개 등도 최소화해 군민 모두가 내빈이자 주인공인 행사로 마련할 계획이다. 출범식은 제46대 명현관 군수의 군민 대표와 함께하는 취임선서, 군민과의 약속을 담은 취임사,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 선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식후에는 해남군 홍보대사 미스김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해남군은 민선7,8기 역대 최대 군정성과를 이어 민선9기'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을 선포하고, 농어업과 AI·에너지·문화가 융합된 미래 발전 구상의 기틀을 완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이번 출범식을 통해 민선9기 농어촌수도 해남의 완성을 위한 군민들의 의지를 결집하고, 해남발전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첫 걸음을 힘차게 시작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총회 참석해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 방안 모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 참석해 슬로시티 정책 성과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관광·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에서 완도군은 슬로시티 가치 확산과 지역 발전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2026 한국 슬로시티 챔피언'을 수상했으며,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12년간 슬로시티 정책을 이끌어 온 공로로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완도군은 그동안 청산도 슬로길, 구들장 논, 돌담길 등 지역 고유 자원을 보전하고, 해양치유와 섬 관광, 로컬 푸드, 주민 참여형 관광 콘텐츠를 통해 슬로시티의 가치를 높여 왔다. 특히 '2025년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 개최지로서 '완도 공동 선언문' 채택을 이끌어 내며 도시 간 연대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가별 슬로시티 동향 보고, 분야별 우수 사례 발표, 연맹 주요 프로젝트 보고 등이 진행됐다. 또한 슬로시티 도시 간 교류 확대와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출장단은 총회 참석과 함께 시에나, 그레베 인 키안티, 포지타노, 마엔차 등을 방문해 환경 정책, 슬로투어리즘, 빈집 활용 사례 등을 살폈다. 특히 마엔차의 '1유로 하우스' 정책은 지역을 알리는 마케팅 사례임을 파악하고, 포지타노에서는 우수한 경관 자체보다 관광객이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는 콘텐츠의 연계 구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총회에 참석한 이범우 완도부군수는 “완도군이 한국 슬로시티 챔피언을 수상한 것은 완도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슬로시티 정책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이다"면서 “국제 슬로시티 도시 간 교류 활성화로 완도를 세계인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슬로시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이탈리아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 정책, 빈집 활용, 체류형 관광, 지역 브랜드 전략 등을 관광 정책에 접목하고, 청산도를 비롯한 완도 전역의 고유한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온열질환 예방 요원(9명)이 읍면의 농작업 현장을 순회 폭염 대응 행동 요령 안내, 온열질환 예방 수칙 안내 등 안전 정보 제공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본격적인 폭염기를 맞아 농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여름철에 고온의 야외 환경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는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폭염이 집중되는 6월부터 8월까지 고령의 농업인과 취약 농가, 야외 농작업 현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며, 현장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가의 작업환경을 확인하고 무더위 시간대에 농작업을 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등 농업인의 온열질환 사고를 예방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9명의 온열질환 예방 요원이 읍면의 농작업 현장을 순회하며 ▲낮 시간대 농작업 자제 ▲물 자주 마시기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하기 ▲모자, 토시 등 보호장비 착용 ▲단독 작업 자제 등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진도군농업기술센터소장(박윤수)은 “농업 분야에서 온열질환은 대부분 야외 작업 중에 발생하는 만큼 사전 예방과 현장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안전한 환경에서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폭염기 현장 지도와 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 글로컬 문화예술교육 기반 강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하숙자)은 6월 29일 진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문화예술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와 지역 기반 문화예술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진도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에 발맞춘 문화예술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주요 사업 및 행사 상호 홍보 지원 ▲기타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진도교육지원청이 지난 6월 2일 조선대학교 사범대학·교육대학원, 전남대학교 예술대학과 체결한 문화예술 분야 업무협약에 이어 추진된 것으로, 대학과의 협력에서 나아가 국가 대표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진도형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숙자 교육장은 “보배섬 진도는 판소리와 민요, 무용과 연희 등 남도예술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의 고장"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우수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와 진도의 문화예술 자원이 만나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에 발맞춰 남도예술의 가치가 미래 K-컬처로 이어지고, 우리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재생에너지 단가 압박과 장기 가뭄 우려…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난제들 [기후에너지단상]

정부가 호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전력과 용수 확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남 지역의 전력과 물이 부족해 반도체 산업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반면, 정부는 전력과 용수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정부 주장대로 발전설비를 확충하고 기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분하면 전력과 용수를 확보하는 것은 자체는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중요한 건 공급 가능 여부가 아니라 경제성에 달려 있다. 29일 정부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서남권을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들의 신규 팹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에 메모리 반도체 팹 4기(삼성전자 2기·SK하이닉스 2기)를 구축하고 총 800조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전력과 용수 등 인프라는 국가가 책임지고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전력은 접속선로를 신속히 구축하고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활용하며, 용수는 통합용수공급사업과 임시 물량을 활용해 적기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도수관로를 신속히 건설하고 다목적댐과 대체 수자원을 활용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발표에서는 이러한 인프라를 어느 정도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는지,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제성 검증은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다. 정부는 호남권에 재생에너지가 풍부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주로 공급할 발전원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이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 재생에너지를 보조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상 석탄발전은 폐쇄 수순이고 현재 호남 지역에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은 없다. 문제는 이들 발전원이 모두 상대적으로 발전단가가 높다는 점이다. LNG 발전은 연료비 부담이 커 현재 전력도매가격(SMP)에 따라 정산받는 발전원이다. 현재 SMP 기준으로 kWh당 약 120원 수준에서 정산된다. 재생에너지는 더욱 비싸다. 태양광은 SMP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포함하면 kWh당 평균 약 150원 수준, 해상풍력은 330원 수준에 거래된다. 게다가 재생에너지는 발전량이 날씨에 따라 달라져 이를 보완할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있어야 해 부담이 더욱 커진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한 전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다.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데 드는 막대한 투자비와 송전망 확충 비용까지 고려하면 경제성 검증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용수 역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정부는 영산강·섬진강 권역 7개 댐에 약 15억톤의 물이 저장돼 있으며 하루 337만톤을 공급할 수 있고, 댐 수계 조정과 여유 용량 활용 등을 통해 하루 100만톤 이상의 산업용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계약만 돼 있고 사용되지 않는 물이나 하천수 여유 물량을 활용하면 일정 부분 공급 여력은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산업단지는 수십 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하는 시설인 만큼 최악의 가뭄 상황까지 고려한 공급 능력이 확보돼야 한다. 실제 호남은 이미 심각한 가뭄을 경험한 지역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81일이 넘는 기상가뭄을 기록하며 관측 이래 가장 긴 가뭄을 겪었다. 가뭄으로 영산강·섬진강 권역 댐 저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의 용수 공급 차질 우려가 현실화됐다. 당시 주암댐 저수율은 20%대까지 떨어졌고, 정부는 보성강댐 발전용수를 주암댐으로 보내는 등 긴급 대책을 시행해야 했다. 이애 2023년 4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의결한 영산강·섬진강 유역 중장기 가뭄대책에서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61만톤의 수자원을 단계적으로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하루 100만톤의 용수까지 추가 확보해야 한다면 수자원 인프라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기후대응댐 건설 사업은 효율성 등을 이유로 현재 재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전남 화순군 동복천댐, 순천시 옥천댐, 강진군 병영천댐 등 신규 댐 추진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장기적인 용수 확보 능력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이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새로운 반도체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정책 방향 자체는 의미가 있더라도 산업은 의지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기업이 왜 호남에 투자해야 하는지, 막대한 송전망과 발전설비, 용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비용을 고려했을 때도 충분한 경제성이 있는지에 대한 답이 제시돼야 한다. 전력과 용수는 어떻게든 확보할 수는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의 비용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이기 때문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제 살 때?”…‘비트코인 바닥론’ 확산, 믿어도 될까 [머니+]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인 6만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시세 바닥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과거 약세장에서 저점을 예고했던 주요 지표들이 잇따라 바닥 신호를 보내고 있어서다. 다만 비트코인의 핵심 매수 주체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등 투자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어 이번 하락장이 과거처럼 반등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2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4시 22분 기준 비트코인은 5만99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2만6198달러 대비 반토막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과거 약세장에서 바닥이 형성됐던 가격대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현재 시세보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과거 약세장에서 저점을 예고했던 주요 지표들은 잇따라 바닥권 진입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인 브루너 베르는 “올 여름이 끝날 무렵 비트코인은 바닥을 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약 5만달러 수준까지 밀린 뒤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현재 비트코인의 실현가격을 약 5만3400달러로 추산했다. 실현가격은 시장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단가를 의미하는 지표다. 과거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까지 하락하면 단기 투자자들의 투매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장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저점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크립토퀀트의 훌리오 모레노 리서치 총괄은 “실현가격은 이전 약세장에서 바닥을 비교적 정확하게 가리킨 지표였다"며 “비트코인은 지금부터 오는 9월 사이 바닥 형성 과정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브렛 싱어는 “여러 모델을 종합하면 비트코인의 잠재적 바닥 구간은 3만7000~6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모든 모델의 평균값은 약 5만3000달러 부근"이라고 밝혔다. 투자심리도 과거 저점 국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15로 '극심한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베르는 “과거에도 극심한 공포가 장기간 이어졌던 시기는 비트코인 바닥과 상당 부분 겹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를 절대적인 투자 기준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역사가 짧은 자산인 만큼 가격이 모멘텀, 레버리지와 투자 심리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 거시경제 충격, 규제 변화, 비트코인 보유기업 스트래티지의 추가 악재 등이 이러한 지표들을 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는 최근 보유 비트코인 32개를 매각한 소식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세일러는 그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는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여기에 ETF 자금 흐름은 아직 바닥론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지난주(22일~26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7억9000만달러(약 2조 7600억원)가 순유출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비트코인 ETF 대장주'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는 약 13억달러(약 2조 55억원)가 빠져나갔다. 신규 자금 유입도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으로 관심을 돌리거나,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예측시장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글래스노드의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지속적인 자금 유출은 투자자들이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보다 비중을 축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기술적 분석을 근거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CNBC 등에 따르면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전략가는 최근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것이 투자 열기가 식고 있다는 신호라며 비트코인이 현재 6만달러 안팎에서 추가 하락할 경우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2V리서치의 존 로크 기술적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대가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은 4만달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서서히 소멸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제기됐다. 닷컴버블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유명 억만장자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최근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쓸모없고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앞으로 수년, 수십 년이 흐르면서 비트코인은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랜섬은 특히 비트코인이 실물경제에서 가치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경제가 견조한 상황에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가치가 반토막 난다"며 “사람들은 비트코인으로 저녁 식사를 사거나 슈퍼마켓에서 결제하는 등 진정한 거래를 하지도 않는다. 그저 사기꾼들이 자금 세탁을 하는 데 쓰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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