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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화성고 37명·동탄국제고 17명, 서울대 합격...역대 실적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5일 2026학년도 대입에서 비평준화 일반고인 화성고와 공립 국제고인 동탄국제고가 각각 정시와 수시에서 서울대교 합격자를 대거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화성고는 올해 총 37명(수시 5명, 정시 32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고등학교 중 4위라는 성적을 기록했으며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정시에 강한 일반고'의 전형을 보여줬다. 또한 동탄국제고 역시 17명(수시 16명, 정시 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24위에 올라 수시 위주의 탄탄한 교육과정을 입증했으며 특히 올해 수시 1단계 합격자 전원이 최종 합격했다. 시는 이러한 교육 환경을 위해 교육 인프라 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개관하는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영재교육원'을 통해 초·중 연계형 수월성 교육을 강화해 AI 및 과학·정보 분야 영재를 조기에 발굴,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관내 학교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특구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 원어민 교육 확대와 해외 교류를 통해 관내 학교 학생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울대 등 주요 대학 진학생들을 위해 올해도 '화성시장학관(동작·도봉나래관)' 입사생을 선발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꿈드림 장학금' 등을 통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누구나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글로벌 교육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병점구청 대강당에서 개청식을 열고 동부권 행정서비스를 담당할 병점구청의 출범을 알렸다. 개청식에는 정 시장, 배정수 시의회 의장, 권칠승 국회의원, 용주사 성효스님, 시의원, 구청 출범 서포터즈,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일반구 설치 추진 경과 보고와 개청 기념 영상 상영을 비롯해 주요 내외빈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시민들이 참여하는 종이비행기 퍼포먼스와 함께 양방향 벽면 전광판(인터랙티브 미디어월)을 통해 병점구 주민들이 QR코드로 전달한 축하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상영됐다. 병점구는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반월동, 화산동 등 동부권 5개 동을 관할하며 청사는 기존 동부출장소 건물을 활용해 운영된다. 병점구청은 7개 부서 체제로 구성돼 민원, 세무, 복지, 도시·교통, 환경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업무를 담당한다. 정명근 시장은 “병점구청 출범은 단순히 행정기관 하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병점구 주민들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행정 체계 개편"이라며 “기존 출장소 체제에서 구청 체제로 전환된 만큼, 민원과 복지 등 생활과 밀접한 행정이 더욱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해운대 막힌 길 푼 주진우…오시리아~센텀 17분 시대 열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해운대 교통난 해소의 핵심 사업으로 꼽혀온 반송터널과 송정삼거리 일대 해운대로 지하차도 건설에 총 1582억원의 국비 투입이 확정됐다. 동부산과 서부산을 잇는 교통 축이 완성되면서 부산의 도시 구조와 산업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국회의원은 5일 “반송터널에 1348억원, 송정삼거리 일대 해운대로 지하차도에 234억원 등 총 1582억원의 국비 투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반송터널은 그동안 단절돼 있던 구간으로, 주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조기 착공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부산 외곽 순환도로망의 마지막 연결 고리를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의원은 “광안대교 접속도로 개통에 이어 반송터널까지 연결되면 해운대의 상습적인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접근성 개선은 지역 상권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형 급행철도(BuTX), 영화의전당 앞 지하차도 사업 등 해운대를 사통팔달로 잇는 교통 인프라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했다. 주 의원실과 국토교통부, 부산시에 따르면 반송터널이 완공되면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센텀2지구가 직접 연결된다. 현재 해운대로와 반송로를 이용할 경우 46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은 17분으로 줄어들어 약 29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송정어귀삼거리에서 송정삼거리 구간 해운대로에는 지하차도가 건설돼 차량 흐름이 개선되고 통행 속도도 한층 빨라질 예정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지방의회법 제정’ 머리 맞댄다...10·11일 대규모 학술 행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일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0일, 11일 양일간 대규모 학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일 도에 따르면 학술행사 명은 '지방의회법 제정 및 지방의회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기획 학술 세미나'로 중회의실1에서 2일에 걸쳐 지방행정을 연구하는 학계와 양당 의원들이 △지방의회법 제정 총론 및 각론 △행정안전부 지방의회국 신설 △국회 산하 광역의회 법령 자문위원회 신설 △경기도의회조례시행추진단 성과 등에 대해 섹션별로 발제와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10일에는 양당 교섭단체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진경 의장,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선희 경인행정학회장,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성시경 한국행정학회장,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 등이 대거 참석하여 지방의회법 제정에 힘을 보탠다.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도 서면과 영상축사로 지방의회법 제정을 응원한다. 오는 10일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2일차인 11일에는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지방의회법 제정 및 지방의회 발전방향에 대해 직접 특강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학술 행사는 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이 공동주최하며 경인행정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도 후원으로 참여한다. 공동주최하는 최종현 대표의원은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여야가 의기투합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시도이니만큼 관심을 갖고 많은 도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현종 대표의원도 “경기도의회뿐 아니라 국회, 그리고 지방행정을 연구하는 학계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건설적인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달희 “공주를 파는 세일즈 시장”…‘따라할 거면 제대로’ 공주 ‘학사 공약’ 경쟁 불붙나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이 5일 공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공주를 '스쳐 지나가는 도시'에서 '먹고 자고 노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임 의장은 제민천 재탄생과 금강 야간관광, 원도심 로컬 숙박 등 7대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문화재단 개편과 AI 스마트농업, 판로 혁신 방안도 함께 내놨다. 임 의장은 이날 “공주를 파는 대한민국 제1호 세일즈 시장이 되겠다"며 “10만 공주 시민이 1000만 관광객을 불러들여 돈이 돌고 사람이 넘치는 '공주 갈까!'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주가 청년 유출과 지역경제 정체, 농촌 인력 부족, 재정자립도 하위권 등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의장은 공주의 비전으로 '미리내의 도시'를 제시하며 “공주 시민 한 분 한 분이 별이 되고, 삶과 문화가 모여 거대한 은하수가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주 남부시장과 일본 카미야마 사례도 언급하며 공주형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주장했다. 임 의장은 한국영상자료원 공주 분원 유치와 공주국제단편영화제 신설, '철가방 프로젝트' 재건을 통해 영화·공연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민천은 원도심 상인과 청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 연중 이어지는 '스토리라인 벨트'로 조성하고, 금강과 공산성 일대에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체류 기반으로는 '여인숙(旅人宿)'형 로컬 숙박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생태체험학습관 '고마나루 공주집'과 RC(무선조종) 테마파크 조성 계획도 밝혔다. 임 의장은 공주문화관광재단을 '공주문화산업진흥재단'으로 전면 개편해 수익형 조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보급형 AI 장비와 스마트팜 기술 지원, 체류형 농촌관광 '팜크닉'을 제시했으며, 판로 대책으로는 공주 밤·딸기·쌀 등을 직접 세일즈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질문도 이어졌다. 기자들은 제민천 상설 운영 구조와 주차·교통·보행 동선 대책을 물었고, 재단 개편의 '실질 변화'와 AI 스마트농업의 현장 작동 방식, 세일즈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도 쟁점으로 제기했다. 임 의장은 “공산성 관광객을 제민천으로 연결하는 라인을 만들겠다"며 공설운동장을 거점으로 한 셔틀 운행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잡곡 판로 확대 방안으로 콩·깨 등 잡곡을 취합해 선별·포장·판매까지 연결하는 '잡곡 산지유통센터(IPC)' 구상도 언급했다. 임 의장은 특별 발표로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주 갈까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기자회견에서 세 번째 아젠다 '공주사람'을, 이후 네 번째 아젠다에서는 행정 지원과 공직사회 변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임 의장은 첫 번째 아젠다 발표에서 교육도시 구상을 내세우는 한편, 인구 감소세와 청년 유출, 원도심 침체 등 공주의 구조적 과제도 함께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임달희 의장은 '공주학사' 공약을 재차 강조하며, 김정섭 전 공주시장 측이 출판기념회 책자에 담은 서울학사 구상을 정면 비판했다. 임 의장은 “공주학사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학사에 이것저것 기능을 붙인 '복합센터' 구상은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앞선 아젠다 1호 발표 기자회견에서 공주학사 공약을 제시한 뒤 관심이 이어졌다"며 “며칠 전 김정섭 전 시장 출판기념회에서 배포된 책자에도 공주학사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임 의장은 해당 책자에 '서울지역에 공주학사를 개설한다'는 문구와 함께 기숙사 기능 외에도 공주시 서울사무소, 로컬푸드·특산품 판매 매장과 음식점, 창업기업·중소기업의 서울 비즈니스 거점, 귀농·귀촌 준비자를 위한 서울센터 등을 복합화한 거점 구상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게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숙식이 해결되는 학사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공주 복합 서울사무소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따라 할 거면 제대로 따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장은 공주학사가 서울 마곡지역에서 운영되는 공공기숙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공주학사는 공주 아이들에게만 올곧게 제공하는 학사"라며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학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공주학사 추진 방식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새로 짓는 방식은 몇 년의 시간이 걸리고 장소도 선택해야 한다"며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을 통째로 임대해 리모델링한 뒤 학사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서울대 인근 원룸 사례를 들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원 수준인데, 시가 보증금과 월세 일부를 지원하면 2인 1실 기준 학생 부담을 1인당 월 15만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부모들이 불안해하는 부분을 고려해 사감을 둬 학생들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비용 걱정 없이 공부에 전념해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로 성장했을 때, 그 인재들이 다시 공주를 위해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며 “교육도시 공주의 명성을 되찾는 기반을 공주학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익산시, 자동차 무보험운행 단속 확대 홍보...시내버스노선 오는 8일 첫차부터 개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에 대한 단속 방법이 확대됨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의무보험 가입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11월 '의무보험 가입관리 전산망 고도화 시스템'을 구축해 무보험 운행 자동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경찰청 교통법규 위반 정보만 활용했으나, 새 시스템 도입으로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통행 정보와 한국환경공단의 노후 경유차 단속 정보 등도 함께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의 무보험 차량 운행 적발 건수는 월평균 30건에서 7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설 명절 전후 차량 이동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차량등록사업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시는 '자동차 책임보험,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홍보물을 제작해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민원실, 지역 내 번호판 제작소 등에 배부하고 홍보 협조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이로운 익산 소식지,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 안내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차량등록사업소는 의무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사전 안내를 비롯해 교통법규 위반정보 확인, 보험 계약 조회, 현장 방문 조사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무보험 차량 불법 운행 근절에 힘써 왔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 가입은 무보험 차량 운행으로 인한 범죄와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의무보험 만료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안전하게 운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로마다 제각각이던 노선번호 하나하나 부여 익산시 시내버스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바뀐다. 익산시는 시민들이 버스 번호만 보고도 어디로 가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시내버스노선 체계를 개편하고 오는 8일 첫차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김제, 군산, 강경, 삼례 등 외곽 방면을 비롯해 시내순환 버스 중 일부는 경로가 다른데도 같은 번호를 사용해 시민들이 탑승 전 행선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운행 경로별로 노선번호를 각각 분리·부여해, 시민들이 번호만 보고도 목적지를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노선 체계 정비와 함께 일부 노선의 종점과 운행 시간도 조정된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34·35·36·37·38번(황등·함라·웅포 방면)노선의 종점은 기존 동산동 비사벌아파트에서 유천도서관 앞 수도산공원 주차장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의 운행 시간표도 일부 조정되므로 이용 전 확인이 필수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탈 때 느끼는 작은 불편함까지세심하게 살핀 결과"라며 “8일부터 변경된 번호가 적용되는 만큼, 미리 확인하시어 이용에 차질 없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익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재정 자금이 경기부양의 마중물이 되도록 명절 전 97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집행되는 자금은 △공사·용역·물품 등 시설비 160억 원 △사회복지 분야 350억 원 △농업분야130억 원 △경상적 경비 330억 원이다. 시는 취약계층 지원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회복지·농업 분야의 재정을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임금과 하도급 대금은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으로 직접 지급해 건설공사 하도급업체의 임금 체불과 대금 지급 지연을 방지한다. 또한 계약 업체들이 명절 전 자금 소요가 많은 것을 고려해 공사 대금뿐만 아니라 기성금과 선금급에 대해서도 집행에 속도를 낸다. 시는 원활한 자금 집행을 위해 정기예금 만기도래 예정액을 포함해 1000억 원을 대기자금으로 관리한다. 이를 위해 지방세 등 자체 수입과 국·도비 보조금 등을 추가로 확보해 자금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많은 시민과 기업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각종 대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상방역체계 운영, 거점소독·이동통제·긴급예찰 강화 등 익산시가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설 명절에도 24시간 특별방역체계를 가동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설 명절 전국적인 이동 증가로 가축전염병 유입 위험이 커지는 만큼 연휴 전부터 선제적 차단과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겨울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축산 방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하며 축산 차량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통제초소 운영과 주요 이동 동선 집중 소독을 통해 외부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가금농장과 양돈농가, 우제류 농장을 중심으로 긴급 예찰을 강화하고, 역학 관련 농가와 시설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과 정밀 검사를 병행하는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아울러 사료공장과 축산 관계시설 등 질병 확산 매개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강화해 차량 소독, 출입 통제, 동선 관리 등 가축전염병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차단 방역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설 연휴 기간에도 방역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농가전담관제를 통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신고·대응할 수 있는 초동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축산농장 출입 금지, 방역수칙 준수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은 전국적인 이동 증가로 가축전염병 확산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에도 빈틈없는 특별방역으로 시민 안전과 축산농가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5일 ECO융합섬유연구원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2026년 익산시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특별자치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자금지원 △판로·수출지원 △환경·시설 개선 지원 등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기관별 지원 내용을 안내했다. 기업들이 각종 지원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기업별 개별 상담을 병행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를 통해 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안내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설명회가 다양한 지원 제도에 대한 지역 기업인들의 이해를 높이고,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부산 민주당 지역위원장 10명 직 내려놨다…지방선거 출마 신호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위원장들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잇따라 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최소 10곳에서 시장과 구청장 출마가 사실상 가시화되고 있다. 5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한 지역은 북갑(전재수), 사하을(이재성), 금정(이재용·직무대행), 연제(이정식·직무대행), 사상(서태경), 동래(박성현), 남구(박재범), 북구을(정명희), 해운대갑(홍순헌), 부산진갑(서은숙) 등 모두 10곳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지난 2일이 사퇴 마지노선일이었다. 지역위원장들의 이 같은 사퇴는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들 중 북갑의 전재수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에 뜻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하을의 이재선 전 시당위원장은 부산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사퇴한 나머지 지역위원장들은 구청장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전 금정구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서태경 전 사상구 지역위원장은 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정식 전 연제구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정명희 전 북구을 지역위원장도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며 출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정 전 위원장은 북갑의 전 의원이 부산 시장에 출마로 공석이 될 경우 생기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이 때 북구청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노기섭 전 시의원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박재범 전 남구위원장과 홍순헌 전 해운대갑 위원장, 서은숙 전 부산진갑 위원장은 전직 구청장 출신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박성현 전 동래구 지역위원장은 출마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직 구청장들이 집단적으로 출마에 나설 경우 정치 신인이나 후배들의 도전을 사실상 막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역대 최대 규모 주주환원 밝힌 KB금융…“상방 열려있어”

KB금융그룹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현금배당액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밝혔다. 지난해 6조원에 가까운 연간 순이익 달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하면서 '국민 배당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5일 시행한 실적발표에 앞서 2025년 4분기 주당배당금을 전년동기 804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1605원으로 결의했다. 기지급된 2025년 분기별 현금배당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조5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연간 배당성향도 역대 최고 수준인 27%를 기록해 고배당기업 기준 25%를 넘어서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아울러 전년말 CET1 비율에 연동해 산출된 2026년 1차 주주환원 재원 또한 역대 최대인 총 2조8200억원 규모로 KB금융은 이를 현금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에 각각 1조6200억원, 1조2000억원을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시장 예상을 상회한 수준의 4분기 결산현금배당을 내놓은 배경에 대해 KB금융은 이연된 1900억 규모의 활용분과 주가 상승률에 걸맞는 배당 수익률 상향 조정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란 설명이다.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CFO)는 “작년 상반기 이후 2차 주주환원 금액 발표 당시 주주환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됐고, 배당 가능 이익의 부족 등 요인들로 인해 불가피하게 2026년 초로 이연해 시행한 1900억원의 활용분도 영향을 줬다"며 “최근 0.8배 이상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PBR의 개선 흐름을 볼 때 주주환원 수단 믹스에 일부 변화가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률이 매우 높았기에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배당 수익률의 상향 조정도 필요하다는 요인도 고려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은 고배당 기업의 요건 충족도 중요하지만 국민 배당주로서의 위상 확립 측면에서 조금씩 현금 배당 성향을 올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나 전무는 “기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따라 큰 틀에서 원칙을 유지하겠지만, 이번처럼 주주 가치와 투자자 가치 측면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법과 혜택이 극대화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원칙 내에서 유연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상방에 대한 질문에는 “앞서 약속한 것처럼 관리하고자 하는 수준의 CET1 비율 이상 초과되는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할 것으로, 상단이 없는 열려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가져갈 것"이라고 답했다. 분리과세 감액 배당에 대한 경과도 설명했다. 나 전무는 “국민 배당주로서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요건 충족을 했기 때문에 올해부터 지급되는 배당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금융은 올해도 4분기에 깜짝 배당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나 전무는 “27%의 현금 배당성향이 2025년 기준으로 나오게 됐고, 조금씩 상향해서 현금배당을 올려간다는 정책에 맞춰서 금액을 정했다"며 “KB금융은 유연한 정책을 유지를 할 것이기에 올해 결산배당 때도 금액이 올라갈 수도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중견 제약사, 지난해 나란히 고공행진…원동력은 ‘자가제품 확대’

국내 제약업계가 지난해 실적발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매출 상위 10대 전통 제약사 중 중견 제약사로 불리는 6~10위권 제약사들이 모두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신약과 자체개발 화장품 등 '자가제품'(직접 개발해 자체 생산·판매하는 제품)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전통 제약사 매출 순위 6위권인 보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3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로, 2024년 매출 1조171억원으로 국내 상위 5대 전통 제약사들이 속해 있는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조 클럽 타이틀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는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자가제품과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산 15호 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중심으로 하는 '카나브 패밀리' 제품군은 지난해 1872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엘(L) 패밀리'는 같은 기간 48.8% 성장한 24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당뇨 치료제 '트루 패밀리'도 45.5% 성장률을 보이며 223억원 매출을 올렸다. '뛰는' 보령 뒤에 '나는' HK이노엔도 있다. 이달 실적 발표를 앞둔 HK이노엔의 증권가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8971억원 대비 18.3% 증가한 1조609억원으로 관측됐다. 컨센서스가 실제 매출로 이어진다면 HK이노엔은 창립 이래 첫 매출 1조 클럽 가입과 동시에 약 250억원 격차로 매출 순위에서 보령을 제치고 전통 제약사 6위로 오르게 된다. 이 같은 HK이노엔의 외형 확장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코프라잔)'을 비롯한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배경으로 자리한다. 국산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국내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약물 중 시장 점유율 1위 약물로,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 14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했다. 같은 해 4분기에도 약 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돼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수액 매출은 지난 2024년 당시 직접적인 타격 요소로 거론됐던 전공의 파업 악재가 지난해 소멸하면서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여 ETC 사업부문 매출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케이캡은 경쟁 심화 국면 속에서도 처방이 성장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수액사업은 독과점 구조에서도 캐파(생산용량) 확장에 따른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며 “지난해 4분기 ETC 사업부는 2638억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24%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8~10위권인 동국제약,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도 모두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동국제약의 경우 자체 개발한 미백·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마데카크림' 시리즈를 포함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 등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2000억원대 규모로 추정된다. 이에 힘입어 동국제약 전체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9172억원으로 관측됐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ETC, 일반의약품(OTC), 헬스케어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년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사업에서 두 자릿수로 성장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과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 핵심 전문의약품 성장세를 토대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7748억원 규모 매출로 잠정 집계됐다.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간판품목과 P-CAB 제제 '자큐보' 등 도입품목의 안정적 매출 확대가 예상돼 같은 기간 3.9% 오른 7250억원 규모 매출이 컨센서스로 제시됐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5개사 모두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점쳐졌다. 제약사별 지난해 영업이익은 △HK이노엔 1124억원(전년대비 27.4%↑) △보령 855억원(21.4%↑) △동국제약 970억원(20.6%↑) △JW중외제약 936억원(13.5%↑) △동아에스티 350억원(흑자전환)으로 나타나 5개사 모두 두 자릿 수 성장률을 보이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보령·JW중외제약은 잠정실적공시, HK이노엔·동국제약·동아ST는 증권사 컨센서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박춘원 전북은행장 “은행 튼튼히…지속가능 경영 집중”

박춘원 전북은행 행장은 5일 은행 체력을 강화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중장기 경영 구상을 내놨다. 박 행장은 이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전북은행은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동시에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지역에 대한 기여 역시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을 둘러싼 '고금리 영업' 이미지에 대해서는 “전북 도내에서 취급하는 일반 여신의 금리 수준은 시중은행이나 타 지방은행과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다만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외국인 금융 등 시중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영역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외형적으로 고금리 이미지가 고착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의 금고 운영과 관련해서는 “단순 금리 비교가 아닌 출연금·협력사업비 등 다양한 기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관 영업점은 전담 지점 운영방침을 통해 기관 관련 업무에 집중하고 보다 긴밀한 협력 구조를 구축해 상호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중은행들의 전북혁신도시 진출 움직임에 대해서는 “일부 시중은행은 국민연금 등 특정 자금 운용과 연계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전주에 본격적인 핵심 사업을 이전해 운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실제 지역 밀착형 금융 활동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국제금융타운 조성과 관련, 전북은행 본점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제안을 받은 바 있으나 경제성과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대답했다. 그는 “은행 경영은 상징성뿐 아니라 비용 구조와 효율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본점을 이전하는 방식보다는 기존 거점을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생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지역은행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박 행장은 “전북은행은 지역에 뿌리를 두고 성장해 온 은행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며 “회사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결국 지역사회에 대한 가장 큰 기여라고 생각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전북은행을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순익 6兆 가까워졌다”…KB금융지주, 주당 배당금도 2배 확대

KB금융그룹이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6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뒀다. 은행, 증권 등 핵심 계열사의 이익이 확대된 한편 증시 호황 속 자본시장 관련 수익을 중심으로 비이자 부문 실적이 큰 폭 증가하며 그룹 수익창출력이 확대됐다. KB금융은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5조843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024년 시현한 5조782억원 대비 15.1% 많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7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났지만 그룹 희망퇴직비용과 ELS 등 과징금 관련 충당부채 전입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54.8% 감소했다. 4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5%로 전분기 대비 1bp 감소했다. 은행 NIM은 적정 수준의 자산 성장 및 조달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전분기와 유사한 1.75%를 기록했다.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핵심이익이 견조한 성장을 보인 가운데,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인 39.3%를 기록했다.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가 유지되며 전년 대비 5bp 상승한 0.48%를 기록했지만 2년 연속 50bp 이내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 중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각각 13.79%, 16.16%를 기록해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환율 상승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은 것이란 평가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누적 이자이익으로 13조731억원을 시현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은행의 대출자산 평잔 증가와 전략적인 핵심예금 확대 정책을 통해 조달비용 감축을 이뤄낸 결과다. 은행의 이자이익을 방어하며 전년과 유사한 실적을 시현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3682억원으로, 대출채권 이자는 소폭 감소한 반면 이자수익 기반 다변화 노력에 의해 유가증권 이자수익이 확대됐다. 또한 조달비용 절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시현했다. 작년 누적 수수료이익은 4조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확대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큰 폭 증가했으며,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와 신탁이익이 확대돼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4분기 수수료이익은 1조14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2%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조3630억원,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48%를 각각 기록했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6%를 기록했다. 그룹 이자수익이 감소했음에도 그룹 내 비이자 비즈니스 경쟁력이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와 맞물리면서 그룹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이자 중심의 성장을 통해 순수수료이익이 누적 기준 전년 대비 6.5% 확대되면서 분기별 평균 1조원 시대를 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계열사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3조8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6102억원) 증가했다. 은행 대출자산 평잔 증가 및 조달비용 감축으로 이자이익을 방어한 한편 방카슈랑스, 펀드 및 신탁 관련 수수료가 개선된 가운데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된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4분기 은행 NIM은 대출자산 수익률 감소에도 조달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한 1.75%를 기록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15.1%(882억원) 증가한 673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증시 호조로 투자자산으로의 머니무브가 확대되면서 증권 수탁수수료와 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KB손해보험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7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7.3%(613억원) 감소하고, KB국민카드의 연간 순이익은 3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줄었다. KB라이프의 작년 당기순이익(개별기준)은 24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KB금융 이사회는 그룹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주당배당금을 전년동기 804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1605원으로 결의했다. 기지급된 2025년 분기별 현금배당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조5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연간 배당성향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인 27%로 고배당기업 기준인 25%를 넘어서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핵심 계열사의 이익이 확대되고, 자본시장 관련 수익을 중심으로 비이자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그룹의 수익창출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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