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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1000대·불꽃 터진 공주의 밤…백제문화제 막 올랐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드론 1000대가 공주의 밤하늘을 밝히고 불꽃이 터졌다. 금강신관공원에 모인 관람객들의 환호 속에 제72회 백제문화제가 3일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9일간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공산성, 왕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청동거울, 1,500년 백제의 빛을 비추다'다. 웅진백제의 핵심 유물인 청동거울과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의 의미를 담았다. 개막식에서는 웅진백제의 역사를 담은 실감형 주제공연 '웅진판타지아'가 펼쳐졌다. 가수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지자 관람객들의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드론쇼와 불꽃쇼는 개막일 밤을 장식했다. 축제의 첫 일정은 백제를 기리는 의식이었다. 이날 아침 정지산 천제단에서 '백제 혼불 채화'를 진행하고, 숭덕전에서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를 봉행했다. 개막의 열기는 야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공산성에서는 대형 야간 실경공연 '접경: 왕비가 건넌 밤'이 펼쳐진다. 백제의 역사를 품은 성곽을 배경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웅진판타지아'와 빛과 예술을 담은 '웅진백제별빛정원', '등불향연'도 마련했다. 시는 야간 공연과 생활문화 체험 등 낮과 밤에 즐길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공산성 일원에 조성한 '백제마을 고마촌'에서는 웅진백제의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주민들이 주도하는 '웅진성 퍼레이드'도 축제의 볼거리로 선보인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웅진골 맛집'에서는 지역 먹거리와 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시는 미르섬 쿠폰 가맹점도 운영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제72회 백제문화제는 찬란한 웅진백제의 유산인 청동거울을 테마로 공주만의 매력을 담은 품격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축제장을 찾은 모든 분들이 1,500년 백제의 빛과 마주하며 일상 속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경북, 복지공동체 새 비전 세우고 가을 산림축제로 지역 활력 높인다

◇경북 이웃사촌복지센터 새 청사진 마련…지역복지 거점 역할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이웃사촌복지센터가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대응하고 주민 중심의 지역복지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지난 2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2026년 이웃사촌복지센터 미래비전 수립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6개 시·군 이웃사촌복지센터 실무자를 비롯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센터가 추진해 온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웃사촌복지센터는 주민들이 서로 돌보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필요한 서비스와 연결하는 지역복지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과 지역사회 각 기관·단체를 이어주는 연결망 역할도 담당한다. 워크숍에서는 먼저 도 센터의 사업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이 공유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조별 토의를 통해 현재 센터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살펴보고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 요인과 극복해야 할 과제를 분석했다. 특히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들이 논의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센터가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를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션과 비전, 슬로건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전략목표도 구체화했다. 도와 시·군 센터가 각각 담당해야 할 기능과 역할을 정립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전략목표가 실제 현장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부 실행 방향과 추진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분임별 논의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최종 미래비전과 추진 방향에 반영됐다. 각 지역 센터의 사업 경험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면서 시·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이번에 마련한 비전과 추진전략을 토대로 이웃사촌복지센터의 기능을 보다 체계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복지 공동체 구축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황욱준 경상북도 사회복지과장은 “현장 실무자들이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직접 진단하고 센터의 정체성과 미래 역할을 함께 고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마련한 비전과 로드맵이 지역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 이웃사촌복지센터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을꽃부터 트레킹·산림치유까지…10월 경북 숲이 축제장 된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경북 곳곳의 산과 숲이 관광객을 맞는 다채로운 축제와 체험행사로 채워진다. 경상북도는 10월 한 달 동안 봉화와 포항, 영주 등 도내 주요 산림관광지에서 가을꽃과 단풍을 감상하고 트레킹과 산림치유, 지역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산림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가을의 문을 여는 행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이다. 6일은 휴관한다. '봉자'는 봉화 자생식물을 줄여 만든 이름으로, 축제 기간 수목원 곳곳은 지역 농가가 재배한 자생식물 55만여 본으로 꾸며진다. 올해는 '세상을 향유하다: 킁킁보들짭짭'을 주제로 마타리와 구절초, 개미취 등 다양한 가을꽃을 만날 수 있다. 포항에서는 경상북도수목원 개원 25주년을 기념하는 가을축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숲놀이와 숲생태 공예, 목공체험을 비롯해 나무 이름을 맞히는 OX 퀴즈와 축하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같은 시기 봉화에서는 보다 역동적으로 가을 숲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행사가 펼쳐진다. 9일부터 11일까지 봉화군 도심3리 일원에서 열리는 '코오롱 트레일 캠프 in 동서트레일'에서는 참가자의 체력과 일정에 따라 춘양~봉화 30㎞, 단양~영주~봉화 60㎞, 울진~봉화 120㎞ 코스에 도전할 수 있다. 단순히 걷는 데 그치지 않고 트레킹 교육과 관련 장비 체험, 로컬푸드, 라이브 공연, 산악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산림레포츠와 지역문화를 동시에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포항 만인당과 잔디광장에서 '2026 경상북도 산림박람회'가 개최된다. 도내 22개 시·군을 비롯해 산림 관련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해 약 100개 부스를 운영한다. 산림산업과 관련된 전시·체험·홍보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호두와 밤, 잣 등 지역 임산물을 활용한 '숲빵페스타'도 관람객을 맞는다. 10월 산림행사의 마지막 무대는 영주에서 이어진다. 23일부터 24일까지 국립산림치유원 일원에서 '2026 백두대간 지역상생 산림치유 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숲을 활용한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미래 산림치유산업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역에서 생산한 임·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도 마련해 산림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계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경북 산림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산림휴양과 관광, 지역 먹거리와 산업을 연결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순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10월은 경북의 산과 숲이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시기"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다양한 산림행사에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경북 산림자원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기아트센터,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5회 연속 선정

경기아트센터가 '2026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돼 5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2014년 첫 인증 이후 2017년, 2020년, 2023년에 이어 올해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인증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0월 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신규 인증 52곳과 재인증 37곳 등 총 89개 기업·기관에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전달했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도내 기업·기관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67개 신청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 대상을 선정했다. 가족친화제도 운영 실태,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실행 의지, 기업 안정성, 재직자 만족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관람 지원 등 가족친화 경영을 실천해왔다. 시차출퇴근제는 직원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업무와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와 함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직원의 직무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공연 관람 지원으로 직원과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족 공연 관람 지원은 문화예술기관의 특성을 직원 복지에 반영한 제도다. 경기아트센터는 앞으로도 유연한 근무환경과 문화예술기관의 특성을 살린 가족친화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직원의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꼬치와 함께 수원화성 3대 축제 즐기길 바란다”

100종류가 넘는 꼬치를 만날 수 있는 2026 수원꼬치페스타가 3일 개막했다. '수원에 꼬치다'를 주제로 열리는 수원꼬치페스타는 5일까지 오전 11시~오후 8시 수원화성박물관 앞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원꼬치페스타에는 지역 음식점, 음식문화거리 상인회 등 90여 개 단체·업체가 참여해 전통 음식부터 세계 각국의 꼬치 요리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정조대왕의 효와 애민 정신을 담은 진찬연 음식 '화양적(오색꼬치)'과 수원양념갈비를 활용한 수원갈비꼬치를 비롯해 퓨전꼬치, 일본·중국·인도·태국 등 세계 각국의 꼬치 요리를 만날 수 있다. 메뉴가 104개에 이른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나만의 꼬치 만들기' 체험행사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소떡소떡을 만들어보는 '소떡소떡 팩토리', 과일을 활용해 꼬치를 만드는 '알록달록 과일꼬치 스타일링', 루마니아·멕시코·일본의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오늘은 나도 글로벌 셰프!', 보드게임으로 실력을 겨루는 '꼬치의 달인' 등이 진행됐다. 3일 열린 개막식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정조대왕이 어머니 진찬연에 선보였던 전통 궁중요리부터, 수원을 상징하는 양념갈비까지 수원의 과거와 미래를 꼬치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간편하게 들고 다니기 편한 꼬치와 함께 수원화성 3대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수원특례시의회 김미경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영진(수원시병)·김준혁(수원시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타종, 4일부터 11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3일 여민각에서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타종을 한 이재준 수원시장은“수원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우뚝 서고, 정조대왕 능행차는 'K-컬처로드'로 도약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이 8일 간의 위대한 여정을 위대한 축제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새빛홍민'을 주제로 열린다. 새빛홍민은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는 새로운 빛'이라는 의미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나누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 공간을 확장해 수원화성 내부 전체를 축제장으로 활용한다.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연무대, 용연, 전통문화관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원 판타지 '야조', 수상퍼포먼스 '선유몽', '시간여행_그날 행궁야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 수원 가마레이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간여행_그날 행궁야화'는 화성행궁 내 전각 5곳에서 시간을 두고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하는 이동형 야간 몰입 콘텐츠다. 용연에서 펼쳐지는 '선유몽'은 빛과 물, 소리와 경관이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주제공연 '야조'는 횟수를 5회로 늘렸다. 7~11일 오후 8시 연무대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상세한 내용은 수원화성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4일 펼쳐진다. 노송지대에서 출발해 수원종합운동장, 장안문을 거쳐 행궁광장에서 마무리된다.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화성 퍼레이드, 을묘원행 재현 행렬 등으로 진행된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한국도자재단-광주시, 경기도자비엔날레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 조명

한국도자재단과 광주시는 지난 2일 경기도자미술관 1층 대강당에서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연계 학술세미나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를 열고, 조선 전기 관요 설치를 전후한 지방 백자 생산의 변화와 지역별 특징, 관요와 지방요 간 기술 교류 등을 조명했다. 관요는 조선시대 왕실과 국가에서 필요한 백자를 생산하기 위해 운영한 가마를 말한다. 조선 왕실은 최상급 백자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해 양질의 백토와 풍부한 땔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경기도 광주에 관요를 설치했다. 관요는 땔감 확보 등을 위해 일정한 주기로 생산지를 옮겨가며 운영됐다. 이에 따라 현재 광주시 남종면·중부면·퇴촌면 등 광주 전역에는 조선시대 백자 생산과 관련된 가마터와 유적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이들 유적은 조선 왕실백자의 생산과 운영체계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1985년 '광주 조선백자 요지'가 사적 제314호로 지정됐다. 이번 세미나는 광주 조선백자 요지 14차 발굴조사 사업의 하나로, 그동안의 발굴·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조선 왕실백자의 생산 중심지였던 광주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예인과 관련 전문가, 연구자, 대학생, 일반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중부고고학회장․경희대학교 강인욱 교수가 '도자(陶瓷), 한국고고학의 시작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이어 경기도자박물관 김경중은 '조선 15세기 경기도 광주 분청사기의 제작과 특징'을 발표했다. 충북문화유산연구원 김태홍은 '관요 설치 전후 충청도지역의 자기 기형 변화', 고려대학교 안세진은 '조선 전기 전북지역 요업의 특징', 민족문화유산연구원 김귀한은 '조선 전기 전남지역 백자요장과 관요의 상호관계', 국가유산청 김윤희는 '조선 15세기 경상도지역 백자의 전개양상'을 각각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조선 전기 경기도 광주의 분청사기와 백자를 비롯해 충청·전북·전남·경상지역의 요업 현황을 비교하며 관요 설치 전후 지방요의 변화와 지역별 생산 특징, 관요와 지방요 사이의 기술적 교류 양상 등을 살펴봤다. 종합토론에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장 전승창이 좌장으로 국가유산청 박경자, 기남문화유산연구원 김재형, 국립중앙박물관 최명지,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원 성윤길, 경강문화유산연구원 박성희 등이 참여해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의 관계 및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왕실백자의 산실인 관요 유적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보존·활용함으로써 국가문화유산이 경기도민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과 광주시는 앞으로도 광주 조선백자 요지에 대한 발굴조사와 연구를 이어가고, 조선 왕실백자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의 의미를 알리며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경기도,  ‘560년 광릉숲의 시간에 스며들다’ 주제 광릉숲포럼 2026 개최

경기= 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10월 9일 남양주시 광릉숲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잔디광장에서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광릉숲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광릉숲포럼 2026'을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광릉숲포럼은 전문가 강연과 공연, 생태 체험 등을 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광릉숲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조도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한국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가장 오래된 숲의 시계로 새로운 공존을 배우다'를 주제로 광릉숲의 낙엽활엽수 노령림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학과 역사, 생물의 관점에서 광릉숲을 살펴보는 특별강연도 열린다. 과학 유튜버 궤도와 계승범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 동물 유튜버 다흑이 각각의 시선으로 광릉숲과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거리로 나온 예술'과 'G.S.T 에코하모니' 공연을 비롯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단체들이 참여하는 '에코라운지'를 운영한다. 에코라운지에서는 광릉숲의 생태와 보전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전시·체험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특별체험 공간에서는 다흑 생태 전시존과 재활용 악기 만들기 등 '에코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도는 가을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560년간 이어져 온 광릉숲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광릉숲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조선 세조의 능인 광릉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보전되면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산림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이 560년간 이어온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릉숲포럼 2026'은 어린이와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가을 풍기에 퍼진 인삼 향…‘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9일간 대장정

-남원천·풍기인삼공원 일원서 11일까지…개막 첫날부터 관광객 발길-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부터 인삼 체험·먹거리·공연까지 즐길거리 풍성- -KTX-이음 풍기역 임시 정차·셔틀버스 운행…지역 인삼시장 소비 연계도 강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천년건강의 상징인 풍기인삼이 가을 관광객을 영주로 불러들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인삼 산지인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3일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가 막을 올렸다. 축제 첫날부터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대에는 햇인삼을 맛보고 가을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풍기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오는 11일까지 9일 동안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머물지 않고 관광객이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즐기는 참여형 축제에 무게를 뒀다. 인삼을 활용한 음식과 건강 체험은 물론 전통문화 재현, 요리 프로그램, 가요제와 초청가수 공연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축제의 문을 연 것은 풍기인삼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고유제였다. 3일 오전 풍기 개삼터에서 열린 고유제에는 황병직 영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했다. 황 시장이 초헌관을, 이상근 영주시의장이 아헌관을, 권헌준 풍기인삼조합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례를 봉행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오후에는 풍기인삼의 역사적 뿌리를 되짚어보는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이 시가지에서 펼쳐졌다. 한복을 차려입은 200여 명의 행렬은 풍기역을 출발해 시가지를 지나 축제장으로 향했다. 깃발과 취타대를 선두로 주세붕 군수 행차단과 사물놀이패가 뒤를 이으며 현대의 거리 위에 옛 풍기의 모습을 되살렸다. 특히 행차가 지나는 길목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행렬을 지켜보면서 축제장은 물론 풍기 시가지까지 개막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날 오후 4시 남원천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관람석과 무대 주변을 메운 가운데 주요 내빈과 주한 외교사절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 퍼포먼스에 이어 가수 장한별과 성리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면서 첫날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올해 축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풍기인삼을 '보는 특산물'에서 '직접 경험하는 관광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이다. 축제장에서는 인삼깎기를 비롯해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와 인삼 건강 족욕 등 남녀노소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직접 체험에 참여하며 풍기인삼을 색다르게 접했다. 먹거리 역시 풍기인삼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인삼한방수육과 인삼비빔밥, 인삼칼국수, 인삼튀김 등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선보이면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축제장에서 3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지역 5대 인삼판매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추첨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객이 축제장에서 행사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인삼시장까지 방문하도록 유도해 축제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외지 관광객의 교통 편의도 강화했다. 3일부터 5일까지, 다시 9일부터 11일까지 KTX-이음 열차가 풍기역에 임시 정차한다. 축제 기간 풍기역 2번 출구 앞에는 당일 열차권을 소지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풍기역 웰컴존'도 운영된다. 영주역과 영주종합버스터미널, 풍기역,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비롯해 축제장과 지역 인삼시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도 운행한다. 자가용 없이 영주를 찾은 관광객도 축제장과 인삼시장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이동 편의를 높였다. 개막 이후에도 볼거리는 계속된다. 4일 오후 3시에는 오세득 셰프가 풍기인삼을 식재료로 활용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풍기 기운 한입'이 진행된다. 가수 박은경과 윤윤서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5일에는 송미해와 강문경의 공연에 이어 김종국과 김미화가 진행하는 MBN '전국 스타탄생'이 축제장을 찾는다. 초대가수 박혜신과 강진도 무대에 올라 주말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풍기인삼을 구입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맛보고 체험하고 공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많은 관광객이 풍기를 찾아 인삼의 건강한 기운과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1일까지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계속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78만원 찍더니”…현대차 주가 반토막, 판매 부진까지 덮쳤다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가 있었던 2020년을 제외하면 16년 만에 가장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판매 둔화와 생산 차질, 해외 경쟁 심화 등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현대차 주가도 지난 6월 고점 대비 절반 넘게 추락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9월 국내외 시장에서 288만676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한 규모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급감했던 2020년을 제외하면 2010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다. 현대차의 1∼9월 누적 글로벌 판매가 300만대 밑으로 내려온 것도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현대차의 1∼9월 판매량은 2010년 266만8696대에서 2011년 294만9905대, 2012년 318만3510대, 2013년 350만22대로 꾸준히 증가해 2014년 362만4837대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5년 353만7573대, 2016년 346만4241대, 2017년 327만2207대, 2018년 336만2756대, 2019년 322만9669대로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에는 260만5154대까지 급감했다. 2021년 293만87대, 2022년 290만4051대를 기록한 뒤 2023년 312만7036대로 다시 300만대를 넘어섰고 2024년 307만5720대, 2025년 310만5346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다시 300만대 선이 무너졌다. 특히 안방인 국내 시장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현대차의 올해 1∼9월 해외 판매는 243만85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는 44만8181대에 그쳐 16.3% 급감했다. 코로나19 시기까지 포함하더라도 2008년 44만763대 이후 가장 적다. 200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었던 시기다. 현대차의 1∼9월 국내 판매량은 2017년 이후 2022년(49만6835대)을 제외하고 매년 50만대를 웃돌았다.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현대차 주가는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운 로봇·피지컬 AI 성장 기대감에 급등했다. 지난 1월 초 30만원 안팎이던 주가는 6월 초 장중 78만원을 넘어섰지만 지난 2일 34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불과 4개월 만에 55% 넘게 하락하며 주가가 사실상 반 토막 난 셈이다. 자동차 판매 부진과 실적 둔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월 중국과 유럽의 판매 부진과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를 주요 부담으로 지목한 바 있다. 올해 노조 파업과 부품업체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 모델 노후화, 중동 전쟁 여파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총 60시간 파업했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약 5만5200대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부품업체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요 차종의 인도가 늦어지기도 했다. 현대차는 4분기 신차 출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달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투싼'과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연말까지 제네시스 GV90과 G90 부분변경 모델,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도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펫푸드 시장 2.5조원 규모인데…정부 ‘기초 통계 부실’ 수입산 점유율도 모른다

국내 펫푸드 시장이 5년 만에 70% 가까이 성장하며 2조5000억원 규모로 커졌지만 정부는 수입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펫푸드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은 빠르게 확대되는 반면 산업 경쟁력을 판단할 기초 통계 구축은 뒤처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6480만달러에서 지난해 17억8300만달러로 67.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시장 규모를 달러당 1400원으로 환산하면 약 2조5000억원이다. 시장 외형은 빠르게 커졌지만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가늠할 자료는 부족하다. 농식품부는 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국내 펫푸드 시장의 '수입산 점유율'에 대해 '관련 자료 없음'이라고 답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펫푸드 가운데 국산과 수입 제품이 각각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보여주는 통계가 마련돼 있지 않은 셈이다. 무역 통계를 보면 국내 펫푸드 산업의 수입 규모는 여전히 수출을 크게 웃돈다. 지난해 펫푸드 수입액은 3억4250만달러로 수출액 1억6050만달러의 2.1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8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펫푸드 무역수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적자를 냈다. 2015년 1억3500만달러였던 적자 규모는 2019년 2억2880만달러까지 확대됐다. 이후 적자 폭이 다소 줄었지만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은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정부는 펫푸드를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3년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통해 펫푸드를 펫헬스케어·펫서비스·펫테크와 함께 4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했다. 가축용 사료와 구별되는 펫푸드 분류·영양·표시 제도를 마련하고 원료 구입과 시설자금, 대체 단백질 원료 개발 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듬해에는 펫푸드 수출액을 2027년까지 5억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수출 유망국 시장조사와 해외 인증, 컨설팅·법률자문,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제품 고도화 등을 지원해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예산은 큰 폭으로 늘었다. '반려동물연관산업 해외수출산업화 사업' 예산은 2024년 18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27억2000만원, 올해 90억9500만원으로 확대됐다. 2년 만에 약 4.9배 증가한 규모다. 예산 증가 폭과 비교하면 최근 수출 실적의 성장세는 제한적이다. 펫푸드 수출액은 2023년 1억498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6050만달러로 7.1% 증가했다. 특히 2024년 1억601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6050만달러로 늘어나는 데 그쳐 최근 1년 사이에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김 의원은 “펫푸드 시장이 5년 새 67% 성장해 2조5000억원 규모에 이르렀는데도 정부는 우리 시장에서 수입산이 얼마나 차지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초 통계와 산업 경쟁력 분석을 제대로 갖추고 국산 원료 활용과 연구개발, 제품 고급화, 해외 판로 확대 등을 통해 종합적인 육성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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