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오스템임플란트 조직개편…홈플러스 때처럼 MBK式 구조조정?

국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연구개발(R&D) 조직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들어갔다.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을 두고 인수 주체인 MBK파트너스(MBK)의 경영 전략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회사는 조직개편의 배경을 “효율화"라고 설명하지만, IB업계는 MBK 인수 이후 수익성 악화와 대규모 배당이 동시에 발생한 상황을 두고 구조적인 변화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홈플러스와 같은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MBK는 2023년 초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된 SPC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자회사 흡수합병, 대표 교체, 조직 개편 등 지배구조 정비를 신속하게 진행했다. 그러나 실적은 반대로 움직였다. 영업이익률은 2022년 22.3%에서 2024년 12.3%로 하락했고, 올해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7%까지 떨어진다. 구조적 비용 조정보다 매출 성장 정체와 운영 효율 악화가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인수 이후 실적이 오히려 악화되는 패턴은 차입매수(LBO) 구조에서 흔히 나타나는 위험 요소이기도 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뤄진 2024년 결산배당은 업계의 관심을 더욱 키웠다. 회사는 1001억 원을 배당했고, 이 중 약 830억 원이 지분 83.6%를 보유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인수금융 구조상 발생하는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현금 회수' 성격의 배당일 가능성이 있다. IB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밸류업보다 현금흐름 확보에 경영전략의 우선순위가 위치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현재 진행 중인 오스템글로벌 합병도 지배구조 단순화 및 재무관리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읽힌다. 문제는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이 R&D 축소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기술 경쟁력이 핵심인 임플란트 제조업체다. R&D 3개 실 폐지 및 2개 실 통합은 비용 절감 효과보다 장기 경쟁력 저하 리스크를 키우는 조치다. MBK 인수 이전 대비 매출 성장률이 낮아진 상황에서 R&D 역량 약화는 기업가치 회복에 오히려 역효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연스럽게 홈플러스 사례와 비교된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수익성 압박 속에서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을 반복했다. 결국 홈플러스는 올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두 기업의 사업 구조는 다르지만, 인수 후 초기 몇 년간 '현금흐름 개선 중심 전략'을 우선하는 MBK의 경영 방향에서는 유사성이 보인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25% 감원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다. 현재 조직개편은 “인력 재배치 중심"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시장은 이번 개편이 시작일 뿐, 향후 비용 절감 압박이 더 강하게 작동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수익성 급락, 대규모 배당, R&D 조직 축소라는 조합은 전형적인 '현금흐름 중심 LBO 운영 패턴'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인수금융 상환 압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날 시기"라며 “향후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구조적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코오롱인더스트리, 캐나다와 수소연료전지 파트너십 확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멤브레인 등 고분자 복합소재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캐나다 수소연료전지기업 발라드와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 체결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공기공급 계통 핵심부품인 수분 제어장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제품 개발과 성능 향상을 위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분 제어장치는 고분자 복합소재인 멤브레인을 활용해 수분을 선택적으로 투과시켜 전기발생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용 수분 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춘 뒤 2018년부터 발라드에 연료전지용 수분 제어장치를 공급해 왔다. 30여년 동안 연구해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을 토대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979년 설립한 발라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고내구성 연료전지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버스·트럭·열차·선박 등에 쓰이는 이동형 발전부터 고정형 발전, 백업 전력까지 여러 분야에 청정수소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글로벌 선도기업 발라드와 MOU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수소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할 ‘World Hydrogen Expo 2025’ 4일 개막

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World Hydrogen Expo 2025(이하 WHE 2025)'가 4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부터 7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7일은 오후 4시까지)이다. 올해부터 기존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WHE 2025에는 해외 26개국 279개의 국제기구, 유관기관, 기업체 등에서 참가한다. 12월 4~5일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는 ▲Leadership & Market Insight(주요국 정부 및 산업계의 정책·산업동향) ▲Hydrogen Deep Dive(주요 기업 및 전문가의 기술·산업 전략) ▲Country Day(3개국의 수소산업 사례)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12월 4-7일 개최되는 국제 전시회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에 걸쳐 22,000㎡ 규모로 구성되어 글로벌 기업과 기관 간에 실질적인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국회 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이종배 국회의원,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비롯해 해외 정부 및 국제기구와 국내외 산업계 및 유관기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홍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수소경제가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도국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올해부터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 개최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으며, World Hydrogen Expo를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훈 공동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금번 수소 행사는 2020년 'H2 MEET'라는 타이틀로 처음 시작된 이래 확대 개편되어 수소분야 글로벌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면서 “현대차그룹, 코오롱인더스트리, 3M, HD현대인프라코어 등 국내외 수소선도기업의 혁신 기술이 대거 선보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산업의 글로벌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이번 WHE 2025는 전 세계에 '수소 선도주자들이 혁신으로 뭉쳐 더 빠르게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국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수소경제 중심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회수소경제포럼도 대한민국 수소경제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입법과 정책, 제도 개선 등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청정수소 생산체계 고도화, CHPS 활성화, 수소 인프라 확충 및 활용시장 확대 등 아직 도전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고, 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 위축으로 인해서 혹시 수소경제 흐름이 멈출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면서 “국회수소경제포럼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또 수소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입법·제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사 및 축사에 이어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로랑 안토니(Laurent Antini) 의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되었으며, 주요 내빈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개막식은 막을 내렸다. 이번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프로그램은 WHE 202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SKC, 임원인사·조직개편…“간결한 조직·리더십 재배치 초점”

SKC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핵심 사업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조직 구조를 간결하게 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리더십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현장 실무 경험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새 리더를 보임했다. 정기 인사에서는 재무 건전성 강화와 사업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박동주 SKC 재무부문장(CFO)이 새로 선임됐다. 박 부문장은 SK 주식회사에서 주요 재무 전략을 수행해온 전문가다. 앞으로 SKC의 기초 체력(펀더멘털)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글라스기판 사업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한 리더십 보강도 이뤄졌다. 강지호 앱솔릭스 신임 대표는 인텔에서 15년간 반도체 산업 관련 기술∙운영 경험을 축적한 뒤 SK하이닉스에서 웨이퍼 결함 제어와 표면 처리(클리닝·CMP, C&C) 공정 기술을 담당했다. 김종우 SKC 사장은 핵심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리더십 일원화에 초점을 두고 SK넥실리스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김 사장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고, 박 CFO는 SK넥실리스 CFO도 겸직해 재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C 2026년 임원 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투자사 대표 ▲김종우 SK넥실리스 대표(SKC CEO 겸임) ▲ 강지호 앱솔릭스 대표 ▲ 장지협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영입 ▲ 박동주 재무부문장(CFO)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이노베이션,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운영개선·전동화 초점”

SK이노베이션이 '새로운 운영개선(New OI)'에 기반해 정유사업과 석유화학 산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전동화 트렌드에 맞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CEO) 인사의 후속으로 자회사 CEO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SK이노베이션은 장용호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기존 추형욱 대표와 '투톱'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인사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사장)가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정유와 석유화학 소재 사업 둘 다 책임지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이 엔지니어링, 생산, 안전보건환경(SHE) 및 울산콤플렉스(CLX) 총괄 등 정유·화학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양사 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 뉴 OI 추진을 통해 실행력을 키우고,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 측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은 OI 추진단의 SK이노베이션 계열 간 공급망 최적화 기능을 강화했다. SK이노베이션의 통합운영에 기반해 정유와 화학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모든 자회사에 CEO 직속 조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전기화 기조를 중심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제고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 확장 속도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먼저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직속으로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과 베트남, 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뒀다. 또한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에너지설루션(ES)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신설하고 전기화 사업분야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과 개발 기능을 확대했다. 미주와 유럽 등을 겨냥한 글로벌 시장·고객 대응 조직도 강화했다.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임원 인사는 현장형 리더와 차세대 경영진을 육성하기 위한 젊은 인사 발탁에 중점을 뒀다. SK이노베이션 계열 내 관리 조직은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 조직 내실화와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체 임원 규모는 축소됐지만 신임 임원 평균나이는 46.7세로 이전 보다 1.5세 낮아졌다"며 “리더십 변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신규 사장과 임원 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종화 ◇SK이노베이션 계열 ▲SK이노베이션 △강태욱 DT인프라실장 △김종하 탤런트AX실장 △이규혁 SHE실장 △이상훈 전력PJT추진실장 △지미연 HR실장 ▲SK에너지 △김영수 계기전기실장 △이재열 CLX문화혁신실장 ▲SK지오센트릭 △한성진 폴리머공장장 ▲SK인천석유화학 △이덕환 O/I혁신추진실장 △이주환 설비실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임근성 품질경영실장 ◇SK이노베이션 E&S ▲SK이노베이션 E&S △김도식 O/I추진실장 △박영욱 재생E사업기획실장 △우병훈 PRISM 에너지인터내셔널 법인장 ◇SK온 ▲SK온 △장철영 글로벌세일즈실장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부산·울산·경남 내년도 예산 대폭 늘어나, 숙원 사업·미래 산업 추진…‘순항 전망’

부산·울산·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울산·경남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대폭 증가해 지역 숙원 사업 또는 AI 산업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국비 10조2184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조6363억원와 비교해 5821억원(6%)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예산도 6889억 원의 정부 원안이 유지됐다. 낙동강 유역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포함됐고,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허브 구축 등 바이오·디지털·해양 분야 첨단산업이 추가로 반영됐다. 박형준 시장은 “국비 10조 원 시대의 개막은 부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확보된 소중한 국비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부산의 미래를 바꾸는데 쏟아붓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11조678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2조707억 원 늘었다. 도는 내년도 핵심 전략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이 예산은 미래성장·주력산업·균형성장·민생안정 4대 분야에 집중됐다. 미래성장 투자에서는 AI와 연구개발(R&D) 중심 사업이 대폭 강화됐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 사업에선 25억 원을 증액해 총 73억 원을 확보했다. 주력산업 분야에서도 원전·방산·조선·우주항공 관련 예산을 확충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여야 합의로 신속히 확정된 예산인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국비 확보에 힘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지속 관리해 내후년 예산에 포함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754억 원을 확보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사업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1725억 원이 증액됐다. 일자리·산업 분야에서 △지역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 70억 원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표준모형 개발 64억 원 △울산 석유화학 에이엑스(AX)실증산단 구축 20억 원 △인공지능(AI) 선박 특화 기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실증 50억 원 △수소엔진과 기자재 육상실증 기반 구축 22억 원 △조선해양 특화 스타트업파크 조성 5억 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의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 확보는 민선 8기 들어 뿌린 씨앗과 지역 정치권의 협력으로 맺어진 결실이다"이라며 “2026년 확보한 국가예산으로 인공지능(AI) 수도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디엠씨미디어, 크리테오 어워즈서 3관왕 수상

데이터/테크 기반의 통합마케팅 전문기업 디엠씨미디어가 글로벌 애드테크 플랫폼 '크리테오'가 주최하는 '크리테오 에이전시 어워즈 2025'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크리테오 어워즈는 매해 크리테오와 협업해 우수한 성과를 낸 파트너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서울 강남에서 2일 열렸다. 총 10개 부문 중, DMC미디어는 에이전시 부문 ▲Innovator of the Year, ▲Client Growth Partner of the Year과 개인 부문 ▲Sales Champion of the Year 등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디엠씨미디어는 크리테오의 커머스 오디언스 솔루션을 통해 나타낸 성과와 非리테일 업군에서 보인 업종 활용도 확장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소속 실무자가 보인 세일즈 협업 역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크리테오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DMC미디어 이준희 대표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수치를 넘는 시장 평가"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을 앞서는 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임원 인사…“전문성 있는 인재 등용”

NH농협금융지주가 NH농협은행 등 계열사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3일 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의 부사장, 부행장, 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신임 부사장으로 임도곤 전 농협생명 마케팅지원부문장, 홍순옥 전 농협은행 세종본부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농협금융을 만들어 갈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임도곤 전 농협생명 마케팅지원부문장 △홍순옥 전 농협은행 세종본부장 ■ 농협은행 ◇부행장 △김주시 전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민병도 전 농협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 △박장순 전 농협은행 충남본부장 △박현동 전 농협은행 준법감시부장 △박현주 전 농협은행 WM사업부장 △이상선 전 농협은행 종로대기업금융센터장 △이정환 전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임세빈 전 농협은행 충북본부장 △정동훤 전 농협은행 IT디지털플랫폼부장 △정태영 전 농협은행 정보보호부문장 ◇본부장 △강원 이명호 전 농협은행 카드고객사업부장 △충북 이봉주 전 농협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장 △충남 오주현 전 농협중앙회 중앙교육원장 △경북 김진욱 전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 △경남 권동현 전 농협중앙회 인사총무부장 △서울 변성환 전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 △대구 이인희 전 농협은행 카드경영기획부장 △인천 최원준 전 농협은행 강서사업부장 △광주 임철현 전 농협은행 카드디지털사업부장 △세종 박상필 전 농협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 ■ 농협생명 ◇부사장 △김민자 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 △박종탁 전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처 처장 ◇부사장보 △이완진 전 농협생명 경영지원부장 ■ 농협손해보험 ◇부사장 △고우일 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서현성 전 농협손해보험 자산운용부장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날 저녁 수도권 눈 내려, 도로살얼음 주의

4일 저녁 수도권에 눈이 시간당 1~3㎝ 내릴 예정이다. 강추위는 오는 5일까지 이어져 다음 날 출근길 도로 살얼음에 주의해야겠다. 주말에는 기온이 비교적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 북부, 경북 서부 내륙·북동 내륙·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 제주에 비나 눈이 오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눈이 시간당 1~3㎝씩 강하게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저녁부터 밤까지는 충북 북부에 시간당 1~3㎝의 눈이 오겠다. 5일까지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을 수 있다. 5일 전국 최저기온은 -11~2℃(도),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주말인 6~7일은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온화한 서풍이 유입돼 포근하겠다. 6일 전국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4~14도이며, 7일은 -1~8도와 8~16도가 되겠다. 6일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눈이나 비가 조금 내릴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