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사 본업 중에서도 코어 비즈니스로 평가되는 개인 신용평가 시장이 점진적으로 양극화되고 있다. 자본력과 브랜드파워를 토대로 대형 제휴사를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넓힌 영향이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 기준 상위 4곳(삼성·신한·현대·KB국민)의 국내외 신판(구매전용 제외) 점유율은 68.6%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2023년말 67.7%, 2024년말 67.8%, 지난해말 68.5%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기업별로 보면 신한이 18.8%로 가장 높고, 삼성(18.2%)·현대(17.1%)·KB국민(14.5%)이 뒤를 이었다. 국세와 지방세 등을 제외한 일시불·할부 일반 신판만 놓고 봐도 4사의 합산 점유율은 같은 기간 67.0%에서 68.0%로 증가했다. 해당 부문에서는 삼성이 18.0%로 1위였고, 현대(17.8%)·신한(17.4%)·KB국민(14.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9.2%)·우리(7.0%)·하나(6.4%)·NH농협(6.9%)·BC(2.6%)는 10%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두 자릿수에 근접했던 롯데카드가 개인정보 유출의 여파로 회원수가 줄어들면서 양측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사용가능 기준 신용카드 회원수에서 4사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51.8%에서 52.4%로 높아졌으나, 신판 점유율 차이가 더 큰 원인으로는 이들 카드사의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객단가가 큰 점이 꼽힌다.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124만5309원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카드를 앞세워 3년 가까이 인당 이용액 1위를 수성하는 중으로, 삼성카드도 11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상위사들이 신상품과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2월 G마켓·오아시스와 손잡고 카드 상품을 선보였고, 지난달 20대 전용 멤버십 'THE TWENTY'를 런칭했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디 아이디 퍼스트(THE iD. 1st)' 카드는 백화점·여행·온라인쇼핑몰·골프·병원을 비롯한 프리미엄 영역 연간 최대 15만원 할인 기프트, 공항 라운지 연 3회 무료 이용 혜택 등을 무기로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월간 인기차트에서 19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현대카드는 GS칼텍스와 손잡고 GS칼텍스 주유소 반경 5㎞ 내에 위치한 다른 곳에서 판매 중인 동일 유종 최저가를 적용 받을 수 있는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를 선보였다. 맞춤형 카드 발급을 돕는 특화 서비스 '카드 발급 웹'도 운영에 돌입했다. KB국민카드는 신규 상품 브랜드 체계 'ALL·YOU·NEED'를 구축하고, 3040세대를 겨냥한 'KB YOU Prime' 카드를 출시했다.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혜택을 구성할 수 있고, 해외 이용시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해외서비스 수수료가 면제된다. 일본 신용카드 브랜드 JCB와 협업한 덕분에 일본 주요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개인 신판 성장세 정체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개인 회원 기반을 강화하려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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