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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정상화 본격화하는 롯데카드…속도·내실 회복 관건

롯데카드가 개인정보유출 사고 제재로 인한 영업 정지 기간을 마치고 영업 재개에 들어갔다. 사고로 인해 실추된 이미지 회복과 신규 회원 모집 중단에 따른 뒤처진 성장세를 빠르게 만회하는 게 최대 과제로 꼽힌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가 16일부터 한 달 반 가량 멈췄던 신규·추가 카드 발급을 정상화했다. 대면 시용카드 모집인 활동부터 온라인 신용카드 발급에 나서는 등 신규 신용·체크·선불카드 발급과 신규 카드대출 취급, 카드 회원 모집 등도 다시 시작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인해 지난 7월 3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신규 카드 영업 업무가 중단된 바 있다. 금융당국의 제재 여부를 기다리던 지난한 과정부터 업무정지, 과징금 50억원에 따른 조치에 따른 리스크가 마무리되면서 롯데카드의 경영 정상화 여부가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사고에 따른 신뢰 하락 등 무형적 타격을 만회해야 할 뿐더러 탈회한 회원 회복과 영업 중단 기간 놓친 신규 회원을 따라잡는 것까지 감안하면 롯데카드가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카드를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이용회원은 사고 발생 전인 지난해 8월 712만명으로, 영업정지 직전인 올해 7월 698만9000명과 비교하면 13만1000명 줄었다. 영업정지 기간 추가로 이탈한 회원수에 더해 확보하지 못한 신규 회원수까지 감안하면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이번 제재는 신규회원 대상 카드 발급 중단과 기존 회원 카드론 등 이용 한도 증액 제한으로, 기존 회원의 카드 이용·카드론·현금서비스에 따른 수익은 일부 이어져왔다. 롯데카드는 신규 고객 유입을 늘려 이용액을 키우고 시장점유율 방어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최대한 빠르게 회복시키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카드는 영업정지 직전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이 1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신규 회원 확대 과정이 중단되면서 수익성 폭이 제한된 까닭에 영업정지 기간의 손실이 단순 신규 카드 발급 중단 여파보다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업무 재개 이후 영업채널의 감각을 빠르게 살리기 위해 영업정지 기간에도 로카파트너스의 모집인 신청·교육·시험 등을 유지해왔다. 온라인뿐 아니라 카드 모집인, 제휴카드 등 여러 신규 모집 채널을 동시에 재가동하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된다. 채널 확대에도 나서면서 기존 7개인 영업점을 10개로 늘리고 모집인도 증원할 계획이다. 영업 재개 당일인 16일엔 교육 특화 카드인 'YBM(와이비엠) X 디지로카' 카드를 선보이는 등 신규 회원 모집과 카드 발급을 위한 신상품 출시에 나서기도 했다. 고객 소비 패턴을 반영해 고객 기반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뢰 회복을 위해 보안 사고의 재발 방지와 선제적인 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카드는 '정보보호 비전 2030'을 통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총 1200억원을 투자하고 IT 예산에서 정보보호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침해 대응 역량과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는 데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보안 체계 고도화와 내부통제 강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다만 경영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에 가속도를 붙이기 어려운 요소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롯데카드는 영업재개 직전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요청에 첫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총 382억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롯데카드가 중간배당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카드가 올 상반기 순이익으로 647억원을 벌어들인 것을 감안하면 배당 여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다만 작년 연간 배당총액 236억원보다 규모가 커졌고, 업무정지 재개 시점과도 맞물리면서 영업 확대나 자본 관리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2분기 말 레버리지배율은 7.1배로 업계 평균 5.6배를 크게 웃도는 데 더해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 자산 확대 국면에서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인 것이다. 조달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등 시장 환경도 녹록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이달 들어 2500억원의 신용카드 채권을 발행한 가운데 발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가 연 4.89%를 나타냈다.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롯데카드가 발행한 카드채 가중평균 금리가 연 4.23%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연 0.66%p 오른 금리를 감당하게 된 것이다. 롯데카드는 채권 신용등급이 'AA-'로 경쟁사 보다 낮은 편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감당해야한다. 특히 이번에 발행한 2500억원 중 2200억원의 만기가 내후년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오게 된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5.0%대 이상의 고금리 채권 발행도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롯데카드가 올 1분기 우량회원 중심의 체질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둔 바 있어 당장은 속도보다 카드 이용률이 높은 우량 회원을 신규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업정지 이전에도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였는데 다시 11% 안팎으로 올라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무리하게 신규 회원 확보 속도를 올리면 그만큼 모집 비용도 커질 수 있고, 현재 놓인 각종 부담을 고려해야 하기에 우량회원 중심으로 회복세를 찾아가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청에서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경기여객, 구리시양봉협회, 불로양봉원으로부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과 생필품, 온누리상품권, 벌꿀 등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의 명절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기업-단체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성금과 다양한 성품, 상품권을 마련해 나눔에 동참했다. 삼육재단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꾸러미 500개를 기부했다. 삼육재단은 관내 복지기관 및 관계기관과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달식에는 남수명 이사장을 비롯한 삼육재단 관계자와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지역교회, 서울삼육중-고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물품 전달과 기념 촬영을 진행한 뒤 지역사회 나눔 활동과 복지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는 구리시에 소재한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로-상하수도-도시계획-수자원-환경-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계와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예석 회장 등이 참석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 경기여객은 취약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700장(7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경기여객은 구리시 등 경기동북부의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버스 운송업체로,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온누리상품권과 쌀 등을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날 전달식에는 우정식 이사 등이 참석해 이웃을 위한 마음을 전했다. 구리시양봉협회는 300그램짜리 벌꿀 304병을, 불로양봉원은 200그램짜리 막대형 꿀 제품(꿀 스틱) 300상자를 각각 기부하며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특히 구리시양봉협회는 지난 추석에도 교문1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벌꿀 131병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구리시는 기부받은 성금과 생필품, 온누리상품권, 벌꿀 등을 기부자 뜻에 따라 관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대상 가구와 시설을 세심하게 선정할 계획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삼육재단과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경기여객, 구리시양봉협회, 불로양봉원 관계자께 깊이 감사하다"며 “소중한 정성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6일 시청에서 한석우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기북부지원본부장과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왕숙지구를 중심으로 한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역량을 활용해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왕숙지구를 중심으로 우수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왕숙지구를 기업과 산업과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자족경제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했다. KOTRA는 남양주의 산업 여건과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남양주시는 KOTRA와 협력해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왕숙지구를 중심으로 한 기업-투자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수출 분야에선 해외시장 정보 제공과 바이어 발굴, 무역사절단 등 해외 마케팅 사업을 연계하고, 투자유치 분야에선 타깃 국가-기업 발굴과 투자설명회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17일 “왕숙신도시 조성은 남양주가 기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자족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존 기업은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남양주 미래를 이끌 우수기업과 투자 유치가 모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남양주의 산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가을이 깊어질수록 양평의 산과 길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간다. 산과 계곡과 숲길이 잘 어우러진 양평은 가을철 단풍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천천히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과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단풍지가 많아 취향에 따라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양평 단풍 대표 명소, 용문산-용문산관광지= 양평 가을을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용문산과 용문산관광지다. 용문산은 가을이면 산 전체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든다. 특히 용문산관광지는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중장년층까지 비교적 편안하게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단풍철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용문산관광지 곳곳에서 만나는 가을 풍경과 함께 천년고찰 용문사로 이어지는 길은 굳이 단풍을 보기 위해 힘든 산행에 나서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더구나 먹거리로 풍요롭다.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가 열리는 곳인 만큼 산채비빔밥과 더덕구이 정식 등 산과 들에서 나는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점이 즐비하다. ▷ 가볍게 걷는 가을 풍광, 물소리길= 걷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물소리길도 빼놓을 수 없다. 물소리길은 양평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대표적인 걷기 여행 코스다. 깊은 산행보다는 비교적 가볍게 걸으면서 강과 숲, 마을길이 만들어 내는 양평만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길 주변 나무들이 하나둘 색을 바꾸면서 계절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빠르게 이동하는 관광보다 천천히 걷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여행이 주목받는 요즘, 물소리길은 양평 가을을 가장 편안하게 만나는 방법 중 하나다. ▷ 사나사에서 만나는 고즈넉한 가을= 양평 가을 풍경은 유명 관광지에만 있지 않다. 용천리의 사나사 역시 가을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단풍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산과 사찰, 계곡이 어우러진 풍경은 북적이는 관광지와는 또 다른 여유를 선사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산길을 따라 사찰에 들어서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양평 진충경을 만날 수 있다. ▷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단풍 명소, 상원사= 조금 더 특별한 가을을 원한다면 상원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용문산 깊은 곳에 자리한 상원사는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명소다. 가을이 되면 주변 숲이 단풍으로 물들며 깊은 산중의 고즈넉한 가을 풍경을 만들어 낸다. 많은 사람이 찾는 유명 관광지의 화려한 단풍과 달리 상원사 단풍은 자연 그대로 깊이와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넘치다. 사진으로 남기는 단풍보다 천천히 걸으며 기억하는 단풍을 찾는 관광객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 양평군 가을 손님맞이 준비 장전 완료= 양평군은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주요 관광지와 걷기 길을 찾는 방문객이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주차장 등 관광지 정비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찾기 좋은 양평'을 넘어 '다시 찾고 싶은 양평'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단풍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된 도시로. 올해 가을 양평은 자연이 만들어 내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에 사람 정성과 준비를 더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번 가을, 멀리 떠나지 않고도 만날 수 있는 깊고 아름다운 단풍. 용문산에서 시작해 물소리길을 걷고, 사나사와 상원사의 고즈넉한 가을을 만나는 것. 양평 가을을 101배 즐기는 방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의정부 음악정원 일원에서 '제3회 음악정원 피크닉'을 개최한다. 음악정원 피크닉은 장암발곡근린공원과 음악도서관, 중랑천 일원을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연결해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휴식과 음악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체류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진행한 상반기 행사에선 숲 속 책장, 음악 오두막, 정원 클래스, 잔디밭 공연 등을 선보이며 시민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5점, 재방문 의향은 99.1%를 기록했다. 이번 제3회 행사는 '책과 음악이 있는 초가을 피크닉'을 주제로,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여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8일에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밤 피크닉', 1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 피크닉'으로 운영한다. 행사장에는 야외에서 책을 읽는 '숲 속 책장', 빈백과 해먹에서 쉬어 가는 '구름별 쉼터',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 오두막', 무선 헤드셋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LP 음악 산책' 등이 마련된다. 또한 책 공예와 숲속 재료를 활용한 '정원 클래스'를 비롯해 행사장을 둘러보며 참여하는 스탬프 프로그램, 사진 인화, 사막여우 조형물 포토존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잔디무대에선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색소폰, 에어로폰, 오카리나 공연이 펼쳐져 초가을 음악정원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2026년 하남이성산성문화제'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주행사장)과 이성산성 일원(제2행사장)에서 개최한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오전 11시 행사장 개장을 시작으로 낮 12시 육군 수도군단 군악대 소조밴드의 경쾌하고 힘찬 연주가 울려 퍼지며 화려한 서막을 연다. 이어 오후 5시에는 '하남시민의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저녁 7시부터는 축제 정점이 될 개막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대형 요고(腰鼓)와 웅장한 대북의 두드림,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 여기에 지역 예술인의 감각적인 퓨전 국악이 한데 어우러져 시각과 청각을 압도하는 웅장한 무대를 연출한다. 이어 저녁 7시30분부터 호소력 짙은 보컬의 신유, 감성 싱어송라이터 윤종신, 독보적인 매력의 비비 등 정상급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90분간 가을밤 낭만을 수놓는다. 20일에는 전 세대가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전 10시 환경정화와 전통을 결합한 '지신밟기 플로깅 프로젝트'로 포문을 연다. 오전 11시부터 인기 크리에이터 'ENJ'와 함께하는 유튜브 플래시몹 랜덤 플레이댄스와 가족 레크리에이션이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군다. 오후 3시부터는 관내 예술인이 다채로운 장르로 꾸미는 '3인 3색 콘서트'가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미사호수공원 곳곳에는 오감으로 고대 역사를 만나는 체험 부스가 가득 들어선다. 2026년 하남이성산성문화제 프로그램 세부 일정은 하남시 누리집이나 하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산단공, 대구 엑스코서 ‘산업단지 M.AX 혁신 서밋’ 성료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4~16일 사흘 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산업단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혁신 서밋'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26 산업단지의 날'과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올해 첫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12개의 세션이 열렸고, 관련 전문가·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밋은 기술·정책·투자 세 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최재식 인이지 대표·고영명 포스텍 교수·성민석 원프레딕트 부사장·박승훈 위즈코어 대표가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AI)'애 대해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과학 유튜버 '궤도'가 AI 기술 담론을 대중의 관점에서 적으로 풀어내 호응을 얻었다. 엑스코 3층에서 진행된 '2026 산업입지 컨퍼런스'에서는 김영만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철규 지멘스 부장과 최준석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와 함께, 마강래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학계·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1층 특설무대에서는 오순영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석이 제조 AI·5극 3특 전략을 연결하는 지역산업 전략도 제시했다. 서밋 마지막 날에는 김한송 K-푸드 브릿지 대표가 수출 전략을, 최대우 와이앤아처 부사장이 투자자의 시선을,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가 소수 인력으로 여러 AI를 활용하는 조직 운영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이 밖에 킴벤처러스·유니유니 관계자가 CES 혁신상 선정 전략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관계자가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서밋 기간에 열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는 기업 설명(IR) 피칭이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국내외 수요 기업·글로벌 벤처캐피털 28개사가 참여했고,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수요기업, 신용보증기금 등 45개사와 143건의 투자상담 매칭이 이뤄졌다. 공단은 이번 서밋에서 공유된 내용과 현장 수요를 토대로 입주기업의 제조 AI 전환을 지원하는 후속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밋을 통해 기술과 정책, 자본이 산업단지라는 무대 위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혁신의 흐름이 입주기업의 성장과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단 차원의 뒷받침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62주년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입주 기업과 근로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이달 14~16일에는 KICEF 2026가 동시에 개최됐다. 400여개의 부스가 들어간 행사장에선 기업들의 우수 제품·기술을 선보였다. 아울러 입주 기업의 스케일업·혁신을 지원하는 여러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해태제과, 증선위 회계위반 제재에 “내부통제·윤리교육 강화”

해태제과식품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관련 조치와 관련해 내부통제 강화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회사는 관련 임직원에 대한 인사조치를 단행하고 문제가 된 재무제표도 재감사를 거쳐 정정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식품은 17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증선위 결정은 7년 이전에 발생한 일부 영업사원의 실적 부풀리기와 관련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식품은 “당시 관련 임직원을 즉각 인사조치했다"며 “2020년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와 윤리경영 교육을 강화해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감사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발생한 2016~2019년 재무제표는 재감사를 진행했고, 재작성한 재무제표는 2024년 5월 정정 공시했다. 해태제과식품은 “앞으로도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16일 제16차 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해태제과식품에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해태제과식품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결·별도 재무제표의 매출과 매출원가를 과대계상했다고 판단했다. 연도별 과대계상액은 2016년 136억7800만원, 2017년 153억1700만원, 2018년 112억5600만원, 2019년 127억7700만원이다. 공시에 기재된 금액을 단순 합산하면 530억2800만원이다. 증선위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매출할인과 판매장려금의 회계처리를 누락했다.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제16기부터 제18기까지의 재무제표를 증권신고서에 사용한 사실도 지적됐다. 감사인에게 허위 거래 증빙이 제시되고 거래처에 채권조회서 거짓 회신을 요청한 사실도 제재 사유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해태제과식품에 감사인 지정 3년 조치를 의결했다. 재무부서장에게 면직 권고와 직무정지 6개월, 전 감사에게 해임 권고 상당의 조치를 내렸다. 재무부서장과 전 감사는 검찰에 통보했다. 회사와 관계자에게 부과할 과징금은 금융위원회가 추후 결정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검찰통보에 따라 해태제과식품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결정 기한은 10월14일이다.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15영업일 이내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결정되면 주식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된다.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면 거래정지 해제 절차를 밟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패트롤]경주시-영천시-달서구-대구북구-대구남구-대구가톨릭의료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정부의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실시한 '2026년 지방자치단체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에서 95.41점을 받아 기초지자체 5그룹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5개 광역·기초지자체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대상 실적은 2025년을 기준으로 했으며, 2026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가 반영됐다. 기초지자체는 관할 배출업소 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점수는 배출사업장 점검률 80점과 위반율 20점을 기본으로 산정하고 오염도 검사, 기술지원, 관련 교육 실적 등에 최대 8점의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경주시는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과 위반업체 행정처분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사업장이 스스로 환경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운영관리비 지원을 비롯해 소규모 사업장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설치,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노후시설 개선 등을 지원해 환경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배출시설의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측정 기반을 확대하고 영세·소규모 사업장의 시설 개선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환경오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경주시는 적발과 행정처분에만 의존하던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장 점검과 기술지원, 시설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예방 중심의 환경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배출업소 환경관리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점검과 적극적인 현장 지원을 병행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가정에서 의료·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방문의료지원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방문의료지원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통합돌봄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를 확인하고 의료·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서비스와 일상생활 돌봄이 단절되지 않도록 대상자의 건강과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필요한 지역 보건·복지 자원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거동 불편으로 정기적인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가족의 도움만으로 건강을 관리하기 힘든 주민들이 익숙한 가정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방문 진료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천시는 이를 통해 고령자 등이 병원이나 시설에 장기간 머무르지 않고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IP·Aging in Place)'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상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방자치단체가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것은 경북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방문진료 비용 부담으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포기하는 사례를 줄이고, 대상자가 적절한 시기에 진료와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동산의원과 보건소 협업형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한 데 이어 소강한의원과 푸른한의원까지 참여기관을 넓혀 방문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의료 수요에 맞춰 양방과 한방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고 보건소 및 돌봄기관 간 협업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지역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추석 명절 귀성길 안전 운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6일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인 옛 두류정수장에서 비사업용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대구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카포스(Carpos) 달서구지회 소속 전문 정비원들이 참여했다. 정비원들은 행사장을 찾은 비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 화물차를 대상으로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차량 안전장치와 각종 소모품의 상태를 점검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제동장치와 배터리, 전구류를 비롯해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냉각수, 워셔액, 와이퍼, 타이어 등이다. 정비원들은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 각종 오일류의 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차량에 보충하고, 냉각수와 워셔액도 점검했다. 와이퍼의 마모와 작동 상태를 확인해 교환이 필요한 차량에는 새 제품을 설치했다.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도 측정해 장거리 주행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점검을 마친 뒤에는 차량 소유자에게 항목별 결과가 기록된 점검표를 제공해 차량의 현재 상태와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가 차량 소유자들이 평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차량의 이상 여부와 소모품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한 차량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늘고 장시간 운전이 이어지는 만큼 출발 전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운전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판 대구 달서구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구민들이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비사업용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했다"며 “이번 점검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차량 운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민들의 교통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현장 중심의 교통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는 지난 16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개최한 '2026 행복북구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구직자 1천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역 일자리 활성화와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청년부터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가 방문해 취업 정보와 현장 면접 기회를 찾았다. 행사는 북구가 주최하고 대구강북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대구시 여성회관,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 경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내일센터, 대구경북고용복지연구원 등 고용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연령과 경력, 취업 희망 분야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고용지원 제도를 찾을 수 있도록 종합 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채용관에는 에스엘㈜을 비롯한 지역 기업 33곳이 참여해 구직자들과 일대일 현장 면접을 했다. 자동차부품과 제조·생산, 의료·요양, 물류, 식품, 시설관리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 면접 외에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청년도전지원사업, 직업훈련 등 정부 및 유관기관이 시행하는 고용서비스를 안내하고 개인별 구직 상담을 제공했다.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무료 증명사진 촬영과 퍼스널컬러 진단도 진행했다. 취업 타로와 국민연금 상담, 스트레스 검사, 심리·인적성 검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북구는 행사 당일 면접에 참여한 구직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취업 지원과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은 구직자에게는 북구 취업정보센터를 통해 경력과 희망 직종에 맞는 일자리를 계속 알선하고, 참여 기업에는 채용을 마칠 때까지 적합한 인재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은 “이번 구인·구직 만남의 날이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구직자가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일자리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보호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지역 최초로 '보호아동 자립지원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고17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14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시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자 중심의 통합 맞춤형 자립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보호아동이 일반가정 아동보다 주거와 취업, 경제적 기반, 사회적 관계망 등 자립의 출발 단계부터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현장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가 종료되면 주거와 생계 등 삶의 기반을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만큼 보호 중인 시기부터 아동별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준비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남구는 현재 취업과 주거, 금융, 법률, 심리 등 분야별로 나뉘어 제공되는 자립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협력체계로 연결할 계획이다. 아동 개인의 욕구와 특성, 자립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는 통합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립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경계선지능 아동 등 자립취약 보호아동에게는 개인별 자립역량과 생활 특성을 고려한 집중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상 아동이 실제 사회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합한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을 연계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례관리도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보호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협의체 참여기관과 기관별 역할, 아동별 자립지원 분야, 개별 사례 논의 및 기관 간 협력 방안 등 협의체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남구는 이날 제시된 시설 관계자들의 의견을 세부 운영계획에 반영하고 관련 기관의 참여 범위와 역할을 구체화해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보호아동은 일반가정의 아이들과 자립의 출발선부터 다를 수 있다"며 “보호 단계에서부터 자립 이후까지 끊김 없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허미선 교수가 임상해부학 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Anatomy'의 공동편집인(Co-Editor)으로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대학 소속 교수가 이 학술지의 미국임상해부학회(AACA) 측 공동편집인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료원 측은 설명했다. 'Clinical Anatomy'는 미국임상해부학회와 영국임상해부학회(BACA)의 공식 학술지로, 임상 현장과 연계된 해부학 분야의 주요 연구 성과를 다룬다. 허 교수는 미국임상해부학회 측 공동편집인 10명 가운데 한 명으로 활동하며 세계 각국에서 투고된 논문의 심사와 게재 결정 등 학술지 편집 업무를 담당한다. 현재 이 학술지의 편집장은 미국 툴레인대학교 의과대학의 R. 셰인 터브스(R. Shane Tubbs) 교수다. 공동편집진에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수전 스탠드링(Susan Standring) 명예교수를 비롯해 세계 임상해부학 분야의 주요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터브스 교수와 스탠드링 교수는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인체해부학 교과서 '그레이 아나토미(Gray's Anatomy)' 제43판의 공동편집장도 맡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이번 선임이 허 교수가 임상해부학 분야에서 쌓아 온 연구 성과와 국제적인 학술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허 교수는 앞으로 학술지 편집 업무를 통해 우수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학술 교류를 확대하며 임상해부학 분야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허 교수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의 공동편집인으로 선임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임상해부학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교원들의 연구와 국제 학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의생명 분야 연구 역량 강화와 의학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신청 28만호 몰렸는데 착공은 1.4만호…LH 신축매입임대 곳곳 ‘병목’

정부가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해 신축매입임대 물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사업 신청부터 심의, 매입약정, 착공에 이르는 과정 곳곳에서 상당한 물량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8만호가 넘는 사업 신청이 접수됐지만 연간 착공 실적은 1만4000여호에 그쳤고, 이미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토지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해 약정이 해지된 물량도 최근 2년간 1만호를 넘어섰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H 신축매입임대 사업 신청 물량은 28만8317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심의를 통과한 물량은 9만634호였고 실제 매입약정을 체결한 물량은 4만8771호였다. 같은 해 착공 실적은 1만4195호, 준공 등에 따라 LH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물량은 6969호였다. 다만 신청과 착공 실적을 직접적인 전환율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신축매입임대는 사업 신청 이후 심의와 약정 등을 거쳐 착공하는 구조여서 지난해 착공 실적에는 이전 연도에 신청하거나 약정을 체결한 사업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청 규모에 비해 실제 주택 공급으로 연결되는 착공 물량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지난해 신청 물량 28만8317호와 같은 해 착공 실적 1만4195호를 단순 비교하면 4.9% 수준이다. 올해도 7월 말까지 6만643호가 신청됐지만 심의 통과 물량은 1만9041호, 약정 체결은 7452호였다. 같은 기간 착공은 9643호, 매매계약은 3891호를 기록했다. 첫 번째 병목은 사업 심의 단계에서 나타났다. 지난해 심의에서 탈락한 물량은 15만5886호에 달했다. 주요 탈락 사유를 보면 입지여건 미흡이 6만854호로 가장 많았고 설계품질 미흡이 5만3018호로 뒤를 이었다. 두 사유를 합치면 11만3872호로 전체 심의 탈락 물량의 약 73.0%에 달한다. 이밖에 임대수요 부족 2만3834호, 매입가격 과다 2653호, 가격 및 토지 형태 등의 기타 사유가 1만5527호였다. 2024년에도 심의 탈락 물량 6만4419호 가운데 입지여건 미흡이 3만3458호, 설계품질 미흡이 1만6169호를 차지했다. 신청이 대규모로 들어오더라도 실제 임대 수요가 있는 입지를 확보하고 LH의 설계·가격 기준 등을 충족하는 사업을 추려내는 과정에서 상당수가 탈락하고 있는 것이다. 심의를 넘어 매입약정까지 체결한 사업도 모두 착공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2024년과 지난해 LH가 체결한 신축매입임대 약정은 각각 3만8531호와 4만8771호로 총 8만7302호였다. 그러나 올해 7월 말 기준 이 가운데 1만1755호의 약정이 해지됐다. 전체 약정 물량의 약 13.5%에 해당한다. 가장 큰 해지 사유는 토지 미확보였다. 2024년 약정 물량 중 3030호, 지난해 약정 물량 중 2533호 등 모두 5563호가 토지를 확보하지 못해 약정이 해지됐다. 전체 해지 물량의 47.3%다. 사업자가 스스로 사업을 포기한 물량도 3552호로 30.2%를 차지했다. 토지 미확보와 사업자 포기를 합치면 9115호로 전체 해지 물량의 77.5%에 달한다. 인허가 지연에 따른 해지는 681호, 착공 지연은 84호였다. 나머지는 약정 이후 매입 제외 사유가 발견되거나 소송이 발생하는 등의 사유였다. 신축매입임대는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하면 LH가 사전에 매입약정을 맺은 뒤 준공된 주택을 사들여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공이 직접 택지를 조성하고 주택을 짓는 방식보다 도심에서 비교적 빠르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정부가 단기간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 물량을 늘리는 것만으로 실제 공급 확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입지와 설계 등의 문제로 심의에서 탈락하는 사업이 많은 데다 심의를 거쳐 약정을 맺은 이후에도 토지 확보 실패와 사업 포기 등으로 공급 계획에서 이탈하는 물량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부 의원은 “사업 신청은 28만호 넘게 몰리는데 실제 착공은 연간 1만호대이고, 어렵게 약정해 놓고도 토지 미확보와 사업 포기로 물량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LH가 신축매입임대를 신속한 공급수단으로 강조하는 만큼 목표 물량을 늘리는 데 앞서 신청된 사업을 실제 착공과 입주까지 연결하는 공급 병목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LH 매입임대 보수 3424건 미처리…천장 방수는 664일째 ‘감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에서 매년 16만건 안팎의 시설보수·하자 요청이 발생하는 가운데 처리되지 않은 보수 요청이 34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처리 건 가운데 3건 중 1건은 LH가 정한 일상보수 처리기간인 15일을 넘겼고, 최장 664일 동안 처리가 끝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매입임대주택 시설보수·하자 관리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시설보수·하자 접수 건수는 총 11만247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만9054건은 처리가 완료됐지만 3424건은 아직 미처리 상태다. LH 매입임대주택의 시설보수 수요는 매년 15만~18만건 규모로 이어지고 있다. 연도별 접수 건수는 2022년 14만5519건에서 2023년 18만1040건으로 늘었다가 2024년 15만4488건, 지난해 15만8796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8월까지 지난해 전체 접수량의 70.8%에 해당하는 11만2478건이 접수됐다. 올해 8월까지 접수된 보수 요청을 공종별로 보면 기계 분야가 4만38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축 3만4097건, 전기 2만7461건, 통신 5426건, 토목 1151건, 조경 480건 등의 순이었다. 보수 대상에는 천장 누수와 벽면 곰팡이, 바닥 균열 등 주거 환경과 관련된 문제뿐 아니라 가스경보기 작동 불량이나 소화배관 누수 등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사례도 포함됐다. 문제는 보수 요청이 제때 처리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올해 8월 현재 미처리된 3424건 가운데 LH의 일상보수 처리기간인 15일 이내에 있는 건은 2290건으로 전체의 66.9%였다. 나머지 1134건(33.1%)은 15일을 넘긴 상태였다. 세부적으로는 접수 후 15~30일이 지난 건이 288건, 30~60일 310건, 60~90일 147건이었다. 90일 이상 처리되지 않은 사례도 389건으로 전체 미처리 건의 11.3%를 차지했다. 가장 오래 지연된 사례는 2023년 접수된 천장 방수공사로, 접수 이후 664일 동안 조치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를 한 시설에서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동일 주택·동일 시설에서 두 차례 이상 보수를 요청한 '반복보수'는 2021년 1374건에서 2022년 1272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2023년 1591건, 2024년 1727건, 지난해 2404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반복보수 건수는 2021년과 비교하면 75.0%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도 8월까지 1269건이 발생했다. 공종별로는 기계 분야에서 반복보수가 가장 많았고 건축·전기·통신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자 유형별로는 작동 불량과 누수, 점등 불량 순으로 재발 사례가 많았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소득층·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신규 건설 없이 도심 내 기존 주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택이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고 건물마다 구조와 설비가 달라 유지·보수 관리가 상대적으로 복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 의원은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LH의 핵심 주거 지원 수단이지만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고 건물별 구조와 설비가 달라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쉽지 않은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접수·처리 시스템 고도화, 장기 미처리 건 자동 경보, 반복보수 이력 관리 등 관리체계를 촘촘히 개선해야 한다"며 “공급 속도뿐 아니라 입주 이후의 주거 품질과 안전까지 확실히 담보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과 시스템을 함께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5.8兆·44%’ 남긴 양종희...이재근 앞에 놓인 KB의 ‘기준선’

KB금융지주의 차기 수장 이재근 부문장 앞에 '양종희의 성과'라는 높은 기준선이 놓였다. 비은행 이익 비중을 44%까지 끌어올리고, 역대 최대 실적을 쓴 양 회장의 성장 전략을 이어받은 만큼 이 부문장에게는 기존 성과의 안정적 유지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과제가 주어졌다. 특히 비은행의 추가 성장과 글로벌 사업의 수익화가 향후 경영 성과를 가를 핵심 축으로 꼽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부문장은 지난 14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 확정 이후 첫 공식 메시지를 통해 “양 회장 체제의 경영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등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 체제에서 다져진 성장 기반을 이어가면서 금융산업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경영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이 부문장이 출발선에서 마주한 실적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다. KB금융은 지난해 5조8430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3조8846억원의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양 회장 재임 기간 그룹의 이익 규모가 한 단계 올라선 상황에서 이 부문장에게도 기존 성과를 넘어서는 추가 성장의 결과물이 요구된다. 경영의 무게중심은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수익 기반을 한층 넓히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 이 부문장의 첫 번째 시험대로 꼽는 분야는 비은행이다.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44%까지 확대됐다.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7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급증했고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까지 높아졌다. 비은행이 그룹 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성장하면서 다음 단계의 고민도 달라졌다. KB증권의 실적 개선을 그룹 전체 실적 확대로 연결한 것처럼 계열사별 성장세를 키우고 보험·카드·자산운용 등 다른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까지 높이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이 부문장의 경력은 이 지점에서 양 회장과 차이가 있다.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한 뒤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고 국민은행장을 지내는 등 은행을 중심으로 경력을 쌓았다. 지주 부문장을 맡아 글로벌과 WM·SME 등 그룹 사업 전반을 다뤘지만, KB손해보험 대표를 지낸 양 회장처럼 비은행 계열사를 직접 이끈 경험은 없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KB금융이 비은행 이익 비중을 44%까지 올려놓은 것은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 부문장 입장에서는 44%가 이미 출발점이 된 상황에서 비은행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가 양 회장과 비교되는 대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이 부문장의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부문장은 지주에서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며 인도네시아 KB뱅크 등 부진했던 해외 사업의 정상화 과정에 관여했다. 해외 사업의 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개선 작업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사업은 이 부문장의 경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분야다. 다만 회장 취임 이후에는 정상화 이후의 성과가 더욱 중요하다. 부진했던 해외 사업의 실적을 개선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현지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그룹의 이익 성장으로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기존 해외 거점의 수익성 개선이 대표적이다.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이미 구축한 거점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다음 단계로 꼽힌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신한금융과의 격차도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신한지주의 올해 상반기 해외 부문 순이익은 4725억원으로 일본·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의 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여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질수록 해외 사업을 그룹의 추가 이익원으로 키우는 역량이 향후 성과를 가를 것이란 시각이다. KB금융 역시 기존 해외 사업의 정상화를 넘어 수익 확대라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섹터는 이재근 부문장이 가장 경험이 많은 영역이어서 기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적인 과제"라며 “성과가 판가름 날 곳은 비은행과 글로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은행은 이익 비중이 이미 44%까지 올라온 만큼 이제는 그 이상의 성장을 증명해야 하고, 글로벌은 해외 사업에서 실질적 수익을 얼마나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두 분야의 성과가 이재근 부문장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진해 공기를 더 맑게”…경남에너지, 상용차 전용 수소충전소 오픈

경남에너지가 진해에 버스 등 상용차 전용 수소충전소를 본격 운영한다. 수소자동차는 배출물질이 물밖에 없고, 특히 산소 흡입기능을 통해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 궁극의 모빌리티로 평가받는다.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는 창원특례시 진해구 천자로 83에 위치한 '창원덕산 수소충전소'를 지난 14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지원사업으로 조성된 이번 충전소는 진해권 수소상용차 보급과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진해권역에는 승용 수소차가 이용할 수 있는 충전소는 있었으나, 수소버스 등 대형 상용차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전용 인프라가 부족했다. 이번 창원덕산 수소충전소 가동으로 진해권 운수사업자들은 불필요한 공차 이동과 충전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고 정규노선 운행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충전 편의성과 수소 공급 안정성이 크게 확보되면서 향후 지역 내 수소버스 추가 도입 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창원덕산 수소충전소의 충전 능력은 시간당 최대 100kg이다. 차량별 충전량과 운전 조건에 따라 시간당 약 4~6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으며, 향후 운영시간을 확대하면 하루 최대 60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경남에너지는 오랜 도시가스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계 법령 및 가스기술기준(KGS 코드)에 맞춰 충전설비를 철저히 관리한다. 일상점검, 예방정비, 비상대응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해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충전소 오픈은 창원시의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 정책을 현장에서 뒷받침함과 동시에, 진해권 상용차 충전 인프라 공백과 지역 간 충전 여건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함께 지역 내 수소 생산·공급·충전·운행이 연계되어 창원시 수소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창원덕산 수소충전소는 단순한 충전 시설을 넘어 경남에너지의 천연가스 공급과 수소 생산, 운송·공급, 충전 및 수소버스 운행을 하나로 연결하는 지역 수소에너지 밸류체인의 핵심 거점"이라며 “진해권 상용차 전용 충전 인프라 공백을 해소하고 수소버스의 안정적인 운행과 보급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소자동차는 주행 중 배출가스 대신 물만 배출하며 공기를 정화하는 특성이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완충에 30분~8시간이 소요되는 전기차와 달리 약 5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경남에너지는 경남지역 5개 시·4개 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비롯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에 이르는 수소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똑똑한케어] 콘스탄트 리필드, 하이모, 센텔리안24, 바비톡, 크리스챤 디올 뷰티

◇ 콘스탄트 리필드, 트레이더스 전국 24개점 입점 콘스탄트가 운영하는 두피관리 브랜드 리필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국 24개점에 입점했다. 리필드는 트레이더스 전용 상품으로 '사이토카인 씨에이디피알(cADPR) 스칼프 부스터 토닉' 100mL 제품 2개입 세트를 선보였다. 기존 온라인 판매 제품보다 용량을 늘려 창고형 할인점의 대용량·묶음 구매 수요를 겨냥했다. 콘스탄트에 따르면 이번 입점은 자체 온라인몰 등에서 축적한 판매 데이터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트레이더스의 제안을 받아 성사됐다. 기존 20~40대 여성 고객을 넘어 가족 단위 소비자로 판매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스칼프 부스터 토닉에는 콘스탄트가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한 원료 'cADPR(cyclic ADP Ribose)'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도심형 약국 OWM(Optima Wellness Museum) 전국 9개 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정근식 콘스탄트 대표는 “그간 리필드가 쌓아온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트레이더스 전 매장에 입점해 가족 단위 소비자까지 소통을 확장하게 됐다“며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전문 두피관리샵 수준의 두피 케어를 일상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하이모, 두피 전용 '스칼프 필 두피 필링제' 선봬 하이모가 두피의 각질과 피지, 노폐물 관리를 돕는 '스칼프 필 두피 필링제'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일상적인 샴푸만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두피 노폐물을 집중적으로 세정할 수 있도록 만든 젤 타입 두피 전용 필링 제품이다. 제품에 함유된 쿨링비드가 두피에 쌓인 각질과 피지 등을 씻어내도록 설계됐다. 글리세린과 트레할로오스 등 보습 성분과 비타민 E, 녹차수, 소나무잎추출물 등도 담았다. 멘톨 성분을 적용해 사용 후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모발 사이 두피에 직접 제품을 바를 수 있도록 뾰족한 토출구를 적용한 튜브 형태로 제작했다. 제품은 20mL 3개입으로 전국 하이모 직영점과 공식 온라인몰 '하이몰'에서 판매한다. 하이모 관계자는 “두피는 피지와 각질, 각종 노폐물이 쉽게 쌓이는 만큼 샴푸와 함께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제품 '스칼프 필 두피 필링제'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보다 산뜻하고 깨끗한 두피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 스타톡 세럼 올 타이트' 출시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탄력 광채 세럼 '마데카 스타톡 세럼 올 타이트'를 출시했다. 기존 '마데카 스타톡 세럼'을 개선한 제품으로 이마와 좌우 눈밑, 좌우 중안부, 좌우 팔자, 턱 등 얼굴 주요 8개 부위의 탄력과 볼륨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인체적용시험에서 제품을 2주 사용한 뒤 이마 35.85%, 왼쪽 중안부 25.8%, 오른쪽 중안부 29.46% 등의 볼륨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제품에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에 폴리락틱애씨드(PLA)와 보툴리눔 유사 구조 펩타이드를 결합한 독자 성분 'TECA-Toc™'을 50만ppm 함유했다. 민감성 피부를 대상으로 피부 일차자극시험도 마쳤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신제품 '마데카 스타톡 세럼 올 타이트'는 얼굴 전체의 입체적인 균형을 완성하는 케어에 초점을 맞춰 성분부터 탄력 개선 효과까지 전방위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며 “강력해진 탄력 관리와 빈틈없이 쫀쫀하게 차오르는 볼륨으로 한층 더 생기 있게 빛나는 피부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바비톡, 전사 'AI 전환' 확대…비개발 직군도 업무 자동화 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이 개발 조직에서 시작한 인공지능(AI) 활용을 전사로 확대한다. 바비톡은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 ∆직접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 제공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기반 구축 등을 중심으로 전사 AI 전환(AX)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개발 조직에서 코드 작성과 리뷰, 테스트, 이미지 생성 등에 AI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비개발 직군의 업무 개선을 지원하는 'AI 특공대'를 구성했다. AI 활용 경험이 있는 개발자가 운영과 영업, 재무 등 각 조직에 컨설턴트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개발자가 자동화 프로그램을 대신 만들어주는 방식보다 현업 구성원이 직접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영팀은 여러 채널의 고객의견(VOC)을 자동 수집·분석하는 통합 대시보드를 구축했다. 병원 입점 신청과 폐업, 환불 등의 과정에서 계약서와 알림톡 발송도 자동화했다. 영업팀은 병원·이벤트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대시보드를 만들었으며 재무팀은 결산 데이터 변환과 정기 보고서 작성 과정에 AI를 적용했다. 바비톡은 향후 코딩 없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공유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권열 바비톡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바비톡의 전사 AX는 별도의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기존 구성원과 AI 활용 경험을 어떻게 연결하고 확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라며 “개발 조직이 AI를 통해 확보한 업무 여력을 다른 조직의 역량 강화에 다시 활용하고, 지원받은 구성원이 또 다른 조직의 AI 활용을 돕는 선순환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AI로 업무를 설계하고 개선하는 'AI 네이티브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크리스챤 디올 뷰티, 추석 맞아 '향수&뷰티 기프트 셀렉션' 제안 크리스챤 디올 뷰티가 추석을 맞아 향수와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으로 구성한 '향수&뷰티 기프트 셀렉션'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 '디올 프레스티지'의 '디올 프레스티지 라 마이크로 륄 드 로즈 액티베이티드 세럼'이다. 디올 스킨케어를 위해 개발한 장미 '로즈 드 그랑빌'과 22가지 미세 영양 성분 등을 적용했다. 향수 제품으로는 'NEW 미스 디올 오 드 퍼퓸'을 제안했다. 그라스 로즈 앱솔루트와 바닐라, 아몬드 어코드, 샌달우드를 조합한 플로럴 우디 시프레 계열 제품이다. 메이크업 제품에는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를 포함했다. 입술의 pH에 반응하는 색상과 수분감을 제공하도록 설계한 립밤이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에 따르면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는 보떼 리서치 조사에서 2018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국내 온·오프라인 립 메이크업 제품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기획 제품은 전국 백화점 크리스챤 디올 뷰티 매장과 디올 뷰티 부티크 등 66개 오프라인 매장과 6개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디올 뷰티 온라인 부티크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이름이나 기념일, 문구 등을 새겨주는 퍼스널 인그레이빙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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