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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경제]경주시, 포항시, 영천시,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영진전문대 소식

◇경주시, 안강 검단산단 내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 신규공장 착공식 개최 2027년까지 용강공단 생산시설 이전…일자리 50개 창출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1일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에서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신규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은 지난해 5월 경북도·경주시·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 간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총 800억원을 투입해 3만3000㎡ 부지에 플라스틱 첨가제 및 PVC 안정제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회사 측은 2027년까지 황성동 용강공단 내 기존 공장을 검단산단으로 이전하고, 생산설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연매출 1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PMC그룹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1990년대부터 경주에 투자해 온 장기 투자기업이다. 현재 미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존 키팅 수석부사장은 “경주는 PMC의 중요한 성장 파트너"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주에 대한 투자를 결정해준 PMC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장 착공은 2025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지속 가능한 성장과 맞닿아 있으며, 경주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후보지 선정 세계 최초 청정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실증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서 지난 21일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포항은 이번 선정으로 차세대 청정에너지 산업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산업부는 포항을 포함해 부산, 울산, 제주 등 7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오는 6월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청정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분산에너지 실증 및 상용화'를 핵심으로 한 신산업형 특화모델을 제시했다. 영일만 산업단지에 수소엔진 기반 암모니아 발전설비를 구축해 이차전지 기업 등에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특히 오는 2026년 시행될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선제 대응이 가능해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으며, 경북도와 협력해 전략회의 및 민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모델을 구체화했다. 또한 포스텍, GS건설,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 에코프로에이치엔 등과 함께 '해오름동맹 포항 무탄소 에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민관산학이 힘을 모으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후보지 선정은 포항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무탄소 전력 실증 사업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탄소국경세 대응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간호조무사 재취업 과정 개강 20명 대상 실무 중심 직업교육…지역 의료인력난 해소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2일 보건의료 분야 재취업을 위한 '간호조무사 재취업 실무자 양성과정'을 개강하고, 2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사회 진입과 의료 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병·의원, 요양시설 등 다양한 보건 분야에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기초간호학 △보건간호학 △공중보건학 등 이론 중심의 전문 교육과 함께 직무소양 교육 및 맞춤형 취업지도도 병행된다. 센터는 이번 훈련이 여성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내 의료기관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직업교육훈련 과정으로 개설된 '온라인콘텐츠-이모티콘 제작과정'과 '병원동행매니저 과정'은 각각 5월 15일과 22일에 총 40여 명이 수료했다. 오는 29일에는 '지역맞춤사회복지실무과정' 교육생 18명이 수료를 앞두고 있다. 김미희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여성 누구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군에 맞춘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교육 접근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 개최 700명 참여…유학생 간 화합과 소속감 높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지난 16일 교내 소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Dynamic, Challenge, Upgrad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학부 유학생을 비롯해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대학원생 등으로, 다양한 국적과 문화권 출신 학생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총장 인사말과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지구를 굴려라', '6인7각',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 팀워크 중심의 명랑운동회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문화적 차이를 넘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내국인 학생과의 교류 행사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외국인 유학생 음악회 성료 10개국 90여 명 무대 올라…문화 교류의 장 마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25 영남대학교 유학생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학부 및 대학원 유학생,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소속 유학생 등 10개국 90여 명이 참여해 각국 전통 음악과 현대곡,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유학생들이 직접 기획·준비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전석 초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교수·직원·재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유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함께 즐겼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문화적 다양성과 교류의 가치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 천마아트센터 관장은 “서로 다른 문화가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로 하나 되는 뜻깊은 무대였다"며 “이번 음악회가 유학생 간 교류의 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류 프로그램과 정기 행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진전문대, 특성화·마이스터고 채용설명회 개최 지역 고교생 370여 명 참여…취업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가 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영진전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맞고(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및 '일학습병행'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교내 정보관 국제세미나실에서 '특성화·마이스터고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 19개 고교에서 3학년 재학생 및 인솔교사 등 총 3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채용설명회에는 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 ㈜엠티에스코퍼레이션과 라한셀렉트호텔경주가 참여했다. 양사는 각 산업 현장의 이해를 돕는 실무 중심 설명과 함께 채용 절차, 직무 소개, 인재상 등 구체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엠티에스코퍼레이션은 반도체 산업의 구조와 전망을 소개하며, 직무별 요구 역량과 채용 과정을 안내해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했다. 라한셀렉트호텔경주는 호텔 운영 직무를 중심으로 서비스 직종에 필요한 자질과 현장 인재 양성 방향을 제시하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영진전문대가 강점을 지닌 주문식 맞춤형 교육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취업 지원 경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고교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됐다. 최재영 총장은 “이번 설명회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학생들과 기업 간 지속 가능한 취업 연계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 기업을 초청해 설명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천재교육·천재교과서, T셀파 연수원 ‘연수신청 이벤트’ 진행

천재교육의 T셀파 원격교육연수원이 연수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교사들의 연수 참여를 독려하고 다양한 연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천재교육 T셀파 원격교육연수원에서 연수를 신청하고 결제를 완료한 교사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연수 신청 학점에 따라 선택 가능한 선물이 달라지며 1학점 신청 시 신세계 상품권(1만 원), 스타벅스 쿠폰,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학점 신청 시에는 신세계 상품권(2만 원), 투썸플레이스 쿠폰, 치킨 쿠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단체 신청의 경우 참여 인원에 따라 추가 혜택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천재교육 T셀파의 원격교육연수원은 직무연수, 자율연수 등 다양한 연수 과정을 운영하며 전국 시·도 교육청 및 교육연수기관에서 위탁하는 단체 연수도 제공한다. 교육청 및 기관 소속 교사들은 할인된 금액으로 연수를 신청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교사들의 지식 공유를 지원하는 'T쌤-라이브'와 'T배움터'도 함께 운영된다. T쌤-라이브는 교사들이 실시간 화상 모임을 통해 지식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브레인스토밍을 비롯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 토론 수업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T배움터는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다른 교사들과 공유하거나 필요한 자료를 받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교육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5월 연수신청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선생님들이 양질의 교육 연수를 경험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천시, 유정복표 저출생 정책과 시민체감·민생복지 위해  15조 1607억 규모 추경 편성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2일 유정복표 인천형 저출생 지원정책과 시민 체감·민생복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본예산 14조9430억원에서 2177억원(1.5%)이 증액된 15조160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299억원 증가한 11조2883억원, 특별회계는 878억원 증가한 3조8724억원이다. 이번 추경의 재원은 교부세 확충 노력에 따른 보통교부세 1132억원(8900억→1조32억)과 2024 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국고보조금 사용잔액 등을 반영했으며 주요 시정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채 297억원도 추가 발행했으나 관리채무비율은 14%대를 유지한다.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 중 시민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민생복지 실현에는 총 1772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i-패스 사업에 30억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57억원, 무임수송 보전금 지원 82억원, 출퇴근 시간 민자터널 통행료 지원에 22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특히 정부의 K-패스 지원이 1일 2회 한도로 제한됨에 따라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 경우 1일 2회(K-패스) 초과분을 i-패스로 무제한 환급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의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시내·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473억원, 버스 환승 무료·할인 지원에 56억원, 버스 유가보조금에 55억원의 소요액을 추가 편성했다.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도 병행되며 연수 맛고을길 공영주차타워 신설에 5억원, 중구 도원동 공영주차장 조성에 17억원, 남동산단 지하주차장 확충에 7억을 신속하게 투입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정복표 인천형 저출산 대응정책인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사업에는 총 7억원이 편성됐다. 이 사업은 맞벌이 부부 등 양육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확장형 시간제 보육사업(3억9000만원) △1040천사 돌봄지원사업(2억5000만원)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시간 연장(2000만원) △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시간제 보육 위탁운영(2000만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올해 첫 시행 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는 2억4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취약계층 임산부 200명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29억)과 난임시술비 지원(17억)도 수요 증가에 따라 총 46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시민 여객선 운임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낮추고 타 시도민까지 확대 지원하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은 섬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10억원을 추가 반영하고 문화·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해 아트플랫폼 공간 개편에 12억원, 전국카누대회 개최에 1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돼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배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반값택배 2단계 확대 사업으로 지하철 역사 내 집화센터 30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데 3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2개소), 디지털화 지원(3개소), 특성화 첫걸음 기반 조성(2개소)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도 총 3억 원을 투입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장애인 발달재활서비스 대상 연령 확대 지원에 11억원(국비 9억), 기초연금에 국비 220억원, 여성 직업교육훈련 확대에 국비 4억원, 아동보호전문기관 방문형 상담사업 확대에 6억원(국비 3억) 등을 편성해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도 강화한다. 계양구립 종합누리센터 10억원, 옹진군 노인복지관 건립 5억원 등 지역별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또한 비상진료기간 중증외상전문 진료 지원 국비 12억원, 지역 암센터 장비 지원 15억원(국비 12억),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 설치 4억원 등 응급의료 기반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전략에도 총 1235억원을 반영했다. 파브(PAV:Personal Air Vehicle) 산업혁신 기반 구축에 5억원을 투입해 핵심 부품 시험·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표준화 및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양자산업 발전 전략 수립 및 클러스터 조성 연구에 1억원을 투자하여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 대회, 2025 인천 마라톤 등 글로벌 행사 유치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화한다. 남동구의 '이웃과 3생하는 꽃피는 남촌' 사업에는 국비 27억원을 포함해 총 40억원이 추가 투입되며 미추홀구의 '비룡공감 2080' 사업에는 10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부평구 부개·일신지구 '뉴빌리지' 사업에는 국비 12억원을 포함해 총 18억원이, 남동구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도 신규 대상지로 포함돼 국비 26억원을 포함한 총 39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시는 효율적인 행정체계 구축, 편리한 교통망 확충, 글로벌 중심지로서의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해 중점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2026년 7월 시행 예정인 행정체제 개편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용역에 10억원, 인천시 신청사 건립비에 52억원, 교동119지역대 이전·신축에 15억원을 투입한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도시 인프라 강화를 위해 도로 개설 및 개선(4개 사업), 하수암거 설치, 자동 염수 분사장치 설치 등 도로망 확충 및 관리에 총 294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배수지 건설, 고도 정수처리시설 설치 등 상수도 사업에 149억원, 하수도 정비 및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에는 107억원(국비 74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경제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제3연륙교 건설에 168억원, 2025년 APEC 개최를 대비한 송도컨벤시아 인프라 개선에 32억원(국비 12억)을 투자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관련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에 12억원(국비 7억),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54억원(국비 30억), 전기화물차 민간보급 확대에 56억원(국비 37억)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도심 속 녹색공간 확대를 위해 인천 치유의 숲 조성 10억원, 연수동 한마음공원 조성 63억원 등도 추진한다. 신승렬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정부의 2년 연속 세수결손 등으로 재원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민선 8기 주요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급한 현안에 집중해 편성한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을 체감하고 민생경제와 약자복지가 강화되는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경기도, 게임산업 본산 되도록 각종 지원 아끼지 않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2일 막을 올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저는 어렸을 때 '도가 넘치게' 만화를 좋아했다. 중학교 때는 소설을, 고등학교 때는 스포츠를 좋아했고 성인이 되어서는 영화를 좋아한다"며 “제가 좋아했던 만화, 소설, 스포츠, 영화, 이런 것들의 공통점은 하나는 상상력, 두 번째는 스토리텔링인 것 같다. 오랫동안 공직에 있으면서도 상상력을 많이 가지려고 애를 썼던 그 원천은 거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그러면서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에 체험을 더한 게임은 우리의 자산이자 보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경기도를 겜기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경기도가 대한민국 게임산업과 체험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게임은 즐기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도가 겜기도로서 게임산업의 본산이 되도록 각종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전시장을 관람하며 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고등학생 개발자와 네오위즈의 청년 개발자를 면담하고 모바일게임을 시연해 보기도 했다. 플레이엑스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 전시회로 단순한 게임 소개를 넘어 게임산업의 진흥과 대중적인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중소 게임사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글로벌 비즈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구성돼 전 세대가 함께하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2025 플레이엑스포'는 '게임, 그 이상!'을 주제로, 체험형 콘텐츠, 이스포츠 리그,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게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문화를 제시한다. 올해 행사장에서는 DJ 바가지의 게임 OST 디제잉 공연, 마술사 이준형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국내외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게임쇼 조직위원회도 참여해 경기도 게임 산업과의 협력을 다짐하며 글로벌 연대의 장을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사전등록을 통해 2홀 입장 대기구역에서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주출입구는 요일별 교차 운영되며 재입장 전용 입구도 마련돼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사전 등록자에게 제공되는 입장권은 날짜나 횟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재방문이 가능하다. B2B관에서는 수출상담회, 비즈매칭, AI 포럼, 게임 오디션 등이 진행되며, 글로벌 게임사들와의 협업 및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게임 트렌드 특별강연, 프리플레이존, 유저 집중 테스트(FGT) 등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PlayX4 × STOVE' 온라인 전시관도 함께 마련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콘솔, PC/모바일, 아케이드, 인디게임, 보드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되며 최신 게이밍기어 체험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스팀덱 체험존은 인기 게임을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도전 골든벨, 추억의 게임장, 리듬게임 대회, 국제 코스프레 대회, 리듬게임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경기 이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전국 장애인 대회, 전국 캠퍼스 대항전, 가족 대항전, '이터널 리턴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 개막전', 'ASL 시즌19 결승전'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돼 현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이끌어낸다. sih31@ekn.kr

춘천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 ‘호수 조각’ 정원 선보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의 자연과 정원 문화를 담아낸 '호수 조각' 정원이 서울에서 시민과 관람객에게 첫선을 보였다. 춘천시는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개막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도시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동행정원'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유명 정원 작가들과 함께 춘천시, 서귀포시, 진주시, 부산시, 정선군 등 5개 지자체가 초청돼, 각 도시 고유의 자연과 문화적 메시지를 담은 정원을 선보였다. 춘천시의 '호수 조각' 정원은 청평사 영지에서 시작된 잔잔한 물결이 하나의 호수로 모여드는 자연의 흐름을 모티프로 삼았다. 호수 위에 반짝이는 윤슬의 이미지를 구현해 춘천을 상징하는 정원으로 완성됐다. 개막식에는 현준태 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울특별시 부시장 등 타 지자체 인사들과 교류하고, 각 도시의 정원 문화를 공유하며 박람회 분위기를 함께했다. 시 관계자는 “정원은 도시의 정체성과 감성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라며 “이번 동행정원이 춘천의 정원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서울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작가정원, 시민정원, 정원산업전, 정원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을 대표하는 여름 농산물인 '하지 감자'를 테마로 한 '2025 춘천 감자 페스타'가 오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신북 샘밭장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감자 페스타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 행사를 넘어 지역 농산물과 로컬 브랜드,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젊고 역동적인 체험형 축제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동안 '감자 마켓'에서는 신선한 하지 감자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신북 주민과 샘밭장터 상인들이 함께하는 '샘밭 미니장터', 지역 농부들이 직접 참여하는 '농부의 시장'도 운영돼 현장감을 더한다. 특히 춘천의 감자 기반 로컬 브랜드인 감자밭, 감자 아일랜드, 박사마을 곰 핫도그, 포테이토교 등이 공동 기획한 팝업스토어 '감자연대기'에서는 감자 캔들, 감자 푸딩, 감자 핸드크림 등 감자를 소재로 한 이색 제품들이 소개돼 MZ세대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풍성하다. 감자 쿠킹 클래스, 감자 슬라임 만들기, 감자 운동회, 감자인형 뽑기, 감자 네컷 포토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대형 감자 벌룬과 농기계를 활용한 포토존,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도 함께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춘천시와 강원대학교, 신북읍 자생단체, 로컬 브랜드 등이 협력한 민·관·학 주민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시 관계자는 “감자 페스타를 통해 춘천의 여름 관광을 활성화하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시민은 물론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고령자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흥미로운 퀴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춘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는 오는 6월 13일, 춘천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도전! 어르신 교통안전 골든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춘천경찰서와 (재)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도전! 어르신 교통안전 골든벨'은 참여형 퀴즈쇼 형식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이 흥미롭게 교통안전 상식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포토존도 함께 설치해 참여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를 비롯해 남부, 동부, 북부, 소양강댐 노인복지관, 춘천시니어클럽을 통해 가능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고령자분들께 유익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교통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는 22일 춘천시파크골프협회, 춘천시발달장애인 꿈꾸는 달 센터와 생활체육 및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기관은 발달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식 개선과 포용적 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 등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기로 협약했다. 그리고 춘천시발달장애인 꿈꾸는 달 센터에 파크골프용품(파크골프채, 공)을 기증했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생활체육사업을 적극 추진해 모든 시민이 차별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관계형 영업으로 고객 기반 확대”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22일 “고객 중심의 진정성 있는 관계형 영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창립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념식은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의 축하 영상과 임직원 참여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창립기념사, 장학금 전달, 장기근속과 우수 직원 시상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공연에서는 '우리의 이름으로 피어난 55년'을 주제로 '고객과 임직원 덕분에 경남은행이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염동균 작가의 VR 드로잉쇼가 연출됐다.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10명의 지역 성적 우수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김 행장으로부터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 받았다. 경남은행은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경남·울산지역 성적 우수 학생 213여명에게 장학금 총 1억3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 발전을 위해 성실히 근무해 온 10·20·25·30년의 장기근속 직원과 우수 직원을 격려하는 시상도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경남은행은 같은 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BNK소통데이'도 실시했다. 김 행장을 비롯해 본부 부서와 창원영업그룹 소속 영업점 직원 총 120여명은 창원NC파크 인근 식당 4곳을 방문해 점심을 먹으며 지역 소상공인들을 응원했다. 창립기념식 후에는 고객과 지역민 1300여명을 창원 성산아트홀에 초청해 창립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오페라 세계여행 행사도 열었다. 이외 본점 인근을 지나는 지역민 2000여명에게 커피와 에이드 등 음료를 무료로 나눠 주는 사랑의 푸드 트럭 행사도 진행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기도교육청, 공간이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첫 도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2일 미래학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교육 공간을 창조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 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생애주기 비용을 절감해 경제적 효과도 높인다.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을 도입해 2028년 개교 예정인 일부 신설 학교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모델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철근콘크리트 구조와 유연한 철골 유닛 구조를 결합한 복합형으로 설계한다. 학생 수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진화형 학교'를 구현한다. 구체적으로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내구성이 필요한 필수 학습 공간(일반교실, 특별교실, 체육관, 식당 등)을 담당하고, 철골 유닛 구조는 18학급 규모의 창의융합형 학습 공간으로 구성한다. 학급 수 변화에 따라 철골 유닛을 철거하거나 수요가 필요한 학교로 재배치할 수 있는 탄력적 구조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모델은 단순히 공간의 유연성에만 그치지 않는다. 학급 수가 줄어 철골 유닛을 철거하면 이후 남는 부지는 소공연장, 광장형 공간, 휴게 공간, 학교 숲, 야외 수업 공간 등 지역사회와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소통 공간인 '마을 품은 학교 광장'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공사 기간을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보다 약 1.5개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영구 건축물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도록 관련 설계지침서를 전문가와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수요 변화에 따라 공간을 순환·재활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생애주기 비용이 절감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설치 후 10년 이후부터는 철골 유닛을 필요 지역으로 재배치해 시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2028년도 개교 예정인 일부 학교에 시범 적용할 9가지 배치 유형을 함께 개발, 각 학교 부지 여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유연한 공간에서 학생 중심의 학습을 실행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 거듭날 계획이다. sih31@ekn.kr

농협, 벼 협의회 정기총회 열고 쌀 수급 안정 논의

농협은 2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5년 농협벼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작년 사업결산 심의 △올해 사업계획 의결 △양곡 수급과 가격 동향 보고 △주요 현안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또 △선제적인 쌀 수급 대응 △쌀값 안정 기반 구축 △정부의 벼 건조 저장시설(DSC)·양곡창고 현대화 지원 등을 논의하고, 최근 쌀값 상승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가격 지지를 위한 적정생산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이보형 농협벼전국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 조합장과 농식품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강호동 회장은 “벼 재배 여건과 유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 DSC와 같은 저장·처리 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협은 쌀 유통 전반에 걸쳐 역할을 확대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연간 20만톤 이상의 쌀이 초과 생산되고 있어, 수급 안정을 위한 사전적 재배 면적 감축에 나서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5조 몸값’ 꿈꾸는 케이뱅크, 실적 쇼크 속 ‘IPO 베팅’

인터넷전문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반면, 케이뱅크는 순이익이 크게 줄며 체면을 구겼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1분기 전년 대비 68% 감소한 16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순이익은 1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하나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도 26% 늘어난 18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가계대출 규제에 은행들이 대출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케이뱅크는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20% 감소하며 실적에 충격을 줬다. 특히 제휴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에 지불하는 예치금 이용료율(이자)이 크게 높아져 케이뱅크의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업비트는 예치금 이용료율을 기존 연 0.1%에서 연 2.1%로 21배 높였다. 이 가운데 케이뱅크는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IPO 추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이사회 결의 이후 추진되는 것으로, 세 번째 IPO 시도다. 앞서 2022년 첫 번째 IPO를 추진했으나 주식시장 불황에 철회를 결정했고, 지난해는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며 또다시 상장을 연기했다. 이번 도전은 사실상 케이뱅크의 마지막 IPO 시도로 읽힌다. 2021년 유상증자 당시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들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FI들은 동반매각청구권과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대주주인 BC카드는 투자자 지분을 사들여야 하며, 상당한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첫 성적은 부진했지만 케이뱅크의 고객 수와 여수신 규모가 성장하고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고객 수는 1363만명으로, 1분기에만 90만명의 고객이 유입됐다.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원, 여신 잔액은 1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15% 각각 성장했다. 또 개인사업자 대출을 강화하며 새로운 수익 통로를 만들고 있고, 비이자이익도 개선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희망하는 4~5조원 규모의 기업가치 산정에 대해 신중한 반응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작년 IPO 추진 당시 희망 공모가를 9500원~1만2000원로 써내 몸값을 최대 5조원 정도로 잡았으나, 기관 투자자들은 하단 수준 또는 이하의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가 업비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건이다. 케이뱅크 수신 잔액 중 업비트 예치금은 약 20%를 차지한다. 현재 정치권에서 1개 가상자산거래소와 1개 은행만 제휴할 수 있는 '1은행 1거래소' 규제 해제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데, 현실화될 경우 업비트와 제휴를 맺기 위한 다수 은행과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제휴 효과를 톡톡히 보며 성장을 이뤘는데, 이제는 인터넷은행으로서 케이뱅크만의 독자적인 플랫폼 경쟁력과 차별된 수익 모델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실적잔치 옛말”…자동차·재보험 적자에 손보업계 ‘한숨’

지난해까지 호황을 이어오던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와 사고 증가로 기울기 시작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내주는 보험금이 들어온 보험료보다 커지는 수준이 됐고, 재보험손익 적자 규모는 역대 최대로 확대되는 실정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손보사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 손보사의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p 상승한 수치로, 5대 손보사 모두 손익분기점인 80%를 넘기며 적자구간에 들어섰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손익분기점은 80%로 간주되며 이를 초과하면 수익보다 손실 규모가 큰 것으로 해석한다. 자동차보험료 손해율은 한 해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손해율도 악화 흐름을 보였다. 5대 손보사의 누적 손해율은 평균 83.1%로, 전년 동기 대비 3.8%p 상승했다. 손해율 상승은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정책을 유지한 것과 함께 유가 하락에 따른 운행량 증가, 봄철 나들이객 증가로 인한 사고 건수 증가, 정비요금 및 부품비 등 원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 가속화 등으로 재보험손익 적자 규모도 갈수록 늘어나면서 고스란히 손보업계의 실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보험 손익 마이너스 규모는 지난해 처음 2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손보사 11곳의 재보험손익은 2조5825억원 적자였다. 전년 동기 1조5281억원 적자와 비교해 적자폭이 1조원 넘게 늘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2023년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따라 통계양식이 바뀐 점 등을 고려해도 재보험손익 적자가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보험계약 책임의 전부나 일부를 타 보험사에 넘기는 '보험사의 보험'이다. 타 보험사 재보험에 가입하는 건 출재, 타 보험사로부터 재보험 계약을 받아오는 것은 수재다. 재보험손익 적자가 크다는 것은 보험사가 재보험 사업을 통해 들여온 이익보다 타 보험사에 내 준 재보험료 폭이 훨씬 크다는 의미다. 보험사별로 지난해 재보험손익 적자 규모가 큰 곳은 현대해상(5935억원)이다. △DB손해보험(-5791억원) △삼성화재(-4994억원) △KB손해보험(-4178억원)도 줄줄이 적자였다. 이외에도 손보사 실적을 위협하는 적자 요인이 즐비하다. 최근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대형 산불과 화재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잦아졌고, 계절적 독감 유행, 기술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위험 증가하고 있어 손해율 예상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근접하는 등 환율 상승도 해외 재보험 비용을 크게 늘려 손익 구조를 악화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이런 영향에 1분기 손보사들의 실적은 줄줄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5대 손보사(삼성·메리츠·DB·현대·KB손해보험)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쪼그라들었다. KB손보를 제외한 4개 사가 일제히 역성장을 기록한 결과다. 5대 손보사의 보험이익은 1조6294억원으로 1년 새 26.1% 급감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모두 이익 규모가 줄어 본업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악화는 재무건전성에도 영향을 주면서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의 하락도 가져오고 있다. 캐롯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신한EZ손보 등 소형 디지털 손보사들도 어려운 건 매한가지다. 소액 단기보험 위주 포트폴리오로 인해 수익성의 한계에 직면한 채 적자가 지속 중이다. 보험료 수익이 적은 상황에서 투자이익으로도 이를 상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손보업권 전체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경우 보험료 인상에 압박을 줄 수 있고 중소형사는 경영난에도 처할 수 있어 업계 우려 커지고 있다. 본업 수익성이 낮으면 투자수익에 의존도가 높아지지만 이는 금융환경 변화 등 불안정성이 높은 수익처로 여겨진다. 손해보험업계는 “단기간 내 손해율이 개선되기 어려운 실정이기에 업계 실적 부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민감도가 낮은 상품 중심으로 재편하고 자산운용 전략도 금리 인하기에 맞도록 대응하겠지만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경우 보험료 인상 등 구조 개선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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