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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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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협, 강소농협 육성부터 보훈가족 위문·취약농가 지원까지…지역 상생 실천 앞장

◇경북농협,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 본격 추진…도농상생 기반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18일 경북농협 본부 소회의실에서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북형 도농상생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경북농협은 2021년부터 매년 5개 농촌 농협을 선정해 경영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강소농협육성협의회'를 부본부장 위원장 체제로 운영 중이다. 경북농협은 고금리·고물가 등의 경제 상황 속에서도 소규모 농촌 농협이 실익 중심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건전한 재무결산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와 간담회를 병행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경북 시농협운영협의회가 조성한 도농상생기금이 활용됐다. 협의회는 2021년부터 매년 1억 원의 기금을 적립해 강소농협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기금은 경산·경주·구미·김천·문경(점촌)·상주·안동·영주·영천·포항 등 10개 시지역 농협이 함께 조성했다.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려운 농촌 조합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도시 농협이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강소농협 육성 프로젝트는 자율적 도농상생 사례로 전국적으로도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보다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장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가족 위문 안동농협은 18일 경북북부보훈지청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농협 권태형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보훈 가족을 위해 백진주쌀 40포와 라면 50박스를 준비했다. 물품은 경북북부보훈지청을 통해 해당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위문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 가족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안동농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위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영양농협, 고령 농가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실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 영양군지부와 영양농협,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는 지난 17일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NH농촌현장봉사단' 명의로 진행됐으며, 대상 가구는 고령 농민 가정이었다. 봉사단은 낡은 장판을 새로 교체하고, 가정 내외부를 정비하며 하루를 보냈다. 영양군지부 장문석 지부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런 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양농협 양봉철 조합장도 “취약농가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계층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NH농촌현장봉사단은 농업인 행복콜센터와 연계해 주거환경 개선, 생필품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복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 역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장마철 현장점검 및 35세 이상 임산부 진료비 지원 조례 개정 추진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돌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2024회계연도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과 예비비 지출에 대한 심사를 실시한다. 이번 결산심사는 세입·세출의 실집행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불용액과 이월액 등의 발생 원인을 파악해 차년도 예산 편성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한 절차다. 첫째 날에는 경상북도 본청 결산 및 예비비 집행 내용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2024회계연도 경상북도의 세입결산액은 14조2321억1700만 원, 세출결산액은 13조3139억8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결산상 잉여금은 9181억3500만 원이며, 이 중 다음연도 이월액 4907억4900만 원, 보조금 반납액 74억1400만 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4199억7200만 원이다. 둘째 날에는 경상북도교육청의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내역과 함께 도 본청 결산의 후속 심사가 진행된다. 경북도교육청의 세입결산액은 6조1606억4500만 원, 세출결산액은 5조8920억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잉여금은 2686억3800만 원이며, 이월액 2068억2400만 원, 보조금 반납액 23억1200만 원을 공제한 순세계잉여금은 595억200만 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틀간의 심사를 통해 재정운용 전반을 점검하고, 예산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근수 위원장은 “결산은 단순한 숫자 검토를 넘어 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예산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철저한 심사를 통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도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와 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은 오는 24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건설소방위원회, 주요 사업장 장마철 대비 점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7일 도내 주요 사회기반시설(SOC)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방문해 장마철을 앞둔 공사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위원회는 포항 동빈대교, 칠곡 행정문화복합플랫폼,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위원회가 가장 먼저 찾은 동빈대교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다. 공사는 2025년 11월 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완공 시 포항제철소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 박순범 위원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공사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공정 전반에 걸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방문한 칠곡군 복합플랫폼 사업은 스마트주차장, 행정복지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도농교류문화센터 등이 포함된 지역활성화 사업으로, 별도 부지에 행복주택 30호도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저출생 문제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복지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위원들은 현장 점검을 통해 각 사업장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주문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방안을 관계기관에 제안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SOC와 도시재생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지역의 미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저출생 및 지방소멸 대응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마철을 앞둔 시점에서 박 위원장은 공정 계획 재점검과 내부 공정 중심 전환 등 유연한 대응으로 공사 차질을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35세 이상 임산부 진료비 지원 조례 개정 추진 경북도의회가 35세 이상 임산부의 외래 진료 및 검사비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김용현 의원(구미1,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조례안은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사업에 '35세 이상 임산부 외래 진료 및 검사비 지원' 항목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산부인과연맹(FIGO) 등은 35세 이상 임신을 고령임신으로 분류하고 있다. 경상북도의 고령 출산율도 2018년 28.7%에서 2023년 33.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35세 이상 임산부는 35세 미만보다 외래진료 횟수가 평균 25% 많고, 진료비 본인부담도 36% 더 높은 수준이다. 특히 권장되는 기형아 선별검사는 50만~70만 원 이상 비용이 들며, 비급여 항목이라 실질적인 부담이 크다. 김용현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고령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실질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간 경북도의 사업 제안은 물론,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례안은 24일 제35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jjw5802@ekn.kr

경북지역, 생태보전, K-컬처, 철도망 구축까지...대도약 신호탄

경북도 전역에서 생태환경 보전, 지역 문화 진흥, 균형발전 인프라 확충 등 다각도의 발전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청년 감성을 담은 전통문화 페스티벌, 미래 철도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협력에 이르기까지, 경북은 지금 '지역의 가치 재발견'을 위한 혁신의 현장에 서 있다. ◇'K-PLAY 안동 페스타', 전통과 힙의 만남… 6월 20~22일 대규모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문화원이 주최하는 'K-PLAY 안동 페스타'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낮엔 쿨하게, 밤엔 힙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전통 민속놀이와 MZ세대 문화를 융합한 50여 종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세대와 취향을 초월한 축제로 주목받는다. 낮에는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등을 현대화한 '민속어드벤처', 밤에는 막걸리 칵테일쇼, 디제잉 퍼포먼스 등 청년 감성 콘텐츠가 펼쳐진다. 또한 노국공주 선발대회, 천연염색 패션쇼 등 여성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K-여성민속한마당'은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 사례로 주목된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의 도시' 안동이 '힙한 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주시 '굿모닝! 관사골' 로컬브랜딩 사업 본격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생활권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관사골 일대에서 '굿모닝! 관사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본 사업은 6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마스터플랜 수립과 거점시설 조성을 통해 '영주의 아침문화'라는 테마로 원도심의 정체성과 매력을 재구성할 예정이다. 관사4호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육·워크숍도 함께 운영된다. 시는 “정체성 있는 도시 브랜드 구축을 통해 청년 유입과 지역 재생을 동시에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시의회, 성희롱·스토킹 고충심의위원회 구성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성희롱·성폭력·스토킹 고충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17일 개최하고, 외부 전문가 및 공무원 7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사건 발생 시 성희롱 여부 판단, 피해자 보호 조치, 2차 피해 예방 등을 담당하며, '성폭력방지법'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김병기 의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국내 최대 '안티드론 시험' 성공 개최… 산업 중심지 도약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6월 17~18일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비공개 안티드론 기술 시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드론 테러 대응 능력 점검과 함께, 청백전 형식의 실전 통합 시험을 통해 관련 기술의 실효성과 국가 보안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정부기관, 군, 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시험은, 의성군이 안티드론 산업의 선도 지자체로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의성군은 향후 폐교를 활용한 '안티드론 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고정익 활주로 건설 등 산업기반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재조명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등 경북 내 지자체들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 연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13개 시군이 연결되는 해당 철도는 총 330km, 약 7조 원 규모로, 한반도 동서 교통의 새로운 축이 될 전망이다. 지자체장 릴레이 챌린지, 특별법 발의 등 전방위적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철도가 건설될 경우 경북 북부권은 1시간대 생활권으로 재편되며, 산업·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구상나무 보전 특별전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7일부터 2026년 4월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숲 속에서 온 편지, 구상나무 이야기' 특별전시회를 연다. 해당 전시는 유한킴벌리와 공동 추진한 구상나무 보전사업(2021~2024)의 결과를 담았으며, 2030년까지 5ha 규모의 구상나무 보전숲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놓인 침엽수종 보전의 중심 기관으로, 전시를 통해 산림보전의 필요성과 협력의 중요성을 대중에 환기시키고자 한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경북도, 전통의 깊이를 잇는 향연, '2025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 개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안동 월영공원 일원에서 '2025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을 개최하며 지역 전통문화의 정수를 선보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경북의 술路, 세계일酒'라는 주제 아래, 경북 전통주와 종가음식의 매력을 집약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선보인다. 경북을 대표하는 명인주와 종가 상차림, 종부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그리고 전통문화 체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APEC 정상회의 참가국의 대표 전통주 전시와 함께 국제적 소통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칵테일 경연대회, 술상회담, '취중진담' 노래자랑 등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도 주목된다. 이외에도 누룩 밟기, 한복 예절 체험, 전통 상차림 전시 등은 세대 간 문화 교류를 돕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이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잇는 살아 있는 자산임을 증명하고자 한다. ◇생명을 품는 제도, 경북도 '위기임신·보호출산' 정책 가시적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의 본격 시행 이후, 위기 임산부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과 실질적 제도 안착에 힘써왔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위기임신은 단순한 사회 현상이 아닌 생명 보호의 긴급 과제로, 경북도는 구미시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중심으로 24시간 상담체계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산모는 신원을 밝히지 않고도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으며, 진료비·출산비·심리 상담·산후조리 연계 등 전방위적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24년 하반기 2건의 보호출산 사례를 시작으로, 2025년 5월 기준으로는 이미 5건이 접수되어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실제 아동이 원가정으로 복귀한 성공 사례는 제도의 실효성을 입증하며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경북도는 제도 확산을 위한 SNS 및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병행해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생명존중과 아동 권익 보호라는 근본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경북도, 실생활 속 납세지식 확산, '찾아가는 세무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도민의 세법 이해도 제고와 납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세무 아카데미'를 18일 칠곡군청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장보원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초청해 양도·상속·증여 절세 전략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유용한 세무 정보를 제공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사전 신청을 통해 이뤄진 1:1 맞춤형 세무 상담은 칠곡군 마을 세무사 및 납세보호관이 직접 참여해 세금 문제로 고민하는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 자리를 통해 세액공제나 감면 혜택을 놓치고 있던 도민들에게 권리를 알리는 기회도 제공됐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세무 교육 확대를 통해 납세 형평성과 도민 만족도를 높이고, 친화적인 세정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6월을 기점으로 전통문화의 향기, 생명의 가치, 실용적 행정이라는 세 갈래 흐름을 조화롭게 엮어내고 있다. 이는 단발적 행사가 아닌 지역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움직임이며, 경북이 지닌 유무형의 자산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경북교육청, GKS 기반 글로벌 인재 유치… 우즈베키스탄과 전략적 교육 협력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글로벌 교육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구소멸 위기 해소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 협력을 본격화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해, 현지의 우수 인재를 경북 직업계고에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제도(GKS: Global Korea Scholarship)를 기반으로 추진되며, 양국 간 실질적인 직업교육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임 교육감은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및 타슈켄트 158번 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을 두루 방문해, 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는 '경북교육의 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150여 명의 현지 한국어 수강생들과 경북 교육의 비전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임 교육감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현지 분위기 속에서 이번 협약은 유학생 유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성과"라며, “경북 직업교육이 해외 우수 인재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수 운영 '전국 최우수'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5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수 운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며, 교육혁신의 선도 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실시된 연수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경북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수업 설계 역량 강화, 생성형 AI 및 디지털 도구 활용법 등 현장 실천 중심의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 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원 8000여 명이 연수에 참여하였고, 학부모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 특강 역시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경북교육청은 총 4억 7천만 원의 인센티브 예산을 확보했으며, 해당 예산은 향후 지역 맞춤형 디지털 연수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교원이 스스로 교육을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원의 전문성 제고와 창의적 수업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적 내부통제 체계 확립… '청렴한 경북교육' 실현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공직사회 내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계획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는 기존의 사후 감사 중심의 행정 방식에서 탈피해, 공무원이 스스로 업무를 점검하고 부정을 예방하는 사전 대응형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크게 세 축으로 운영된다. ▲ K-에듀파인 기반 '클린재정' 시스템을 활용한 회계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감시체계를 구축▲자기진단표 기반의 자체 점검 제도로 연 2회 이상 전 직원이 업무 절차를 스스로 확인▲연 2시간 이상 부패방지 교육 이수를 의무화해 청렴 의식 고양에 집중한다. 특히 이번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한 캐릭터 '내일 지킴이'를 도입했다. '내일 지킴이'는 “내 일(My work)을 스스로 점검하고, 오늘의 실천이 내일(Tomorrow)의 위험을 예방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교직원들이 업무 속에서 자발적으로 내부통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 교육감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서 신뢰받는 공공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 중심의 자율적 통제가 핵심"이라며, “청렴한 행정 문화로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교육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특집]숲에서 치유를 묻다… 봉화군, ‘문수산산림복지단지’로 제시한 산림복지의 방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산림휴양을 넘어, 치유와 지역경제의 새로운 접점을 모색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사람들은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한 대안을 자연에서 찾기 시작했다. 치유, 회복, 웰빙이라는 키워드는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지역정책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봉화군이 문을 연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이러한 흐름에 대한 지역 차원의 응답이다. △자연의 가치에 주목한 복지단지 17일 문을 연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경북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일원에 조성됐다. 총면적 100ha, 사업비 82억 원이 투입된 이 단지는 2017년 산림청 산림복지지구 지정 이후 7년에 걸쳐 조성된 장기 프로젝트다. 백두대간의 줄기 아래 위치한 이 단지는 기존 산림휴양의 틀을 넘어, 치유와 교육, 체험 기능을 함께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특히 봉화군은 지역 면적의 83%가 산림인 점을 들어, 산림자원의 공익적 활용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을 이번 사업에 반영했다. △네 개 지구, 산림복지의 입체적 구현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중심지구 △체험·교육지구 △산림치유지구 △자연휴양림지구 등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각 구역은 치유·휴식·체험이라는 복지 목적을 분담한다. 핵심시설인 산림치유센터(연면적 777㎡)는 건강측정실, 족욕체험실, 명상치유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전문 인력이 운영하는 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교육지구는 흙놀이터, 밧줄놀이터, 야생화원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그루쉼터와 숲길이 연결되며 방문객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림치유지구에는 요가숲, 힐링치유길, 명상숲 등 테마형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기존 문수산자연휴양림을 확장한 자연휴양림지구에는 숙박시설(총 16실), 야영데크, 야외공연장 등이 마련돼 있다. △'산림복지 산업'이라는 새로운 모델 문수산산림복지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적 가능성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봉화군은 이 단지를 기반으로 산림치유 인력 양성, 연계 콘텐츠 개발, 체류형 관광 모델 구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근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목재문화체험장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간 산림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도 과제로 삼고 있다. △자연을 통해 회복하는 삶, 지역이 주도하다 숲은 더 이상 '단지 조용한 곳'이 아니다. 의료적·정신적 회복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받으며 '치유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이러한 흐름을 정책으로, 그리고 공간으로 구체화한 시도다. 지역이 주도하는 산림복지의 사례로서 문수산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자연과 사람, 지역과 산업이 교차하는 이 단지의 향후 운영 성과는 산림복지의 모델을 찾는 다른 지역들에게도 하나의 실험이 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공무국외출장 제도 개선·산불 대응 현장 점검…경북교육청, 교육복지·유아교육·청렴행정으로 미래교육

◇공무국외출장 제도개선 TF 출범…“외유성 출장 관행 개선한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의원 공무국외출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공무국외출장 제도개선 TF'를 구성하며, 17일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제도 정비에 나섰다. 이번 TF는 단순한 해외 시찰성 출장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발굴과 자료 수집에 초점을 두고 운영된다. 단장은 이춘우 의회운영위원장이, 총괄팀장은 의정홍보담당관이 맡아 체계적 운영을 이끌 예정이다. 앞으로 도의회는 의원의 공무국외출장 추진 시, 심사위원회 개최에 앞서 제도개선 TF를 먼저 가동해 출장 목적의 타당성, 1일 1기관 방문 원칙, 수행인원 최소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수립된 출장계획서는 도의회 누리집에 공개해 도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TF는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출장 제도의 문제점을 지속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및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앞으로는 단순한 현장 시찰이나 관광성 일정은 출장 목적에서 배제하고, 책임 있는 정책 출장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며 “도의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공무국외출장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건설소방위원회, 산불 대응력 강화 위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 펼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6일, 산불 이재민 주거지원 실태와 지역 소방안전 대응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위원회는 이날 청송읍 부곡리 일원에 설치 중인 산불 이재민 임시 조립주택(모듈러주택)을 찾아 설치 진행 상황과 생활 여건을 점검했다. 단열과 배수, 냉난방기 작동 등 실생활과 직결된 부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속한 행정·재정적 보완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같은 날 위원회는 영양소방서 개서식에도 참석해 신축 시설을 둘러보고 근무 중인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영양소방서는 기존 안동소방서 관할 119안전센터 체계에서 벗어나 독립된 소방 기관으로 신설된 시설로, 위원회는 조기 재난 대응을 위한 거점 구축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박순범 위원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는 안정된 주거환경이 가장 시급하다"며 “임시주택 설치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정착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되는 대형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부족한 소방헬기 임차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산불 초기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 확대와 헬기 배치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난치병 학생에게 희망을…경북교육청, 제45차 지원 위원회 통해 실질적 의료비 지원 결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7일 본청 행복지원동 회의실에서 제45차 난치병 학생 지원 위원회를 열고, 신규 대상자 10명을 비롯한 총 45명의 학생에게 의료비 4007만여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입원·외래 진료 본인부담금과 재활치료비, 의료보조기기, 고가 약품비 등의 지원 항목을 심의했으며, 제1형 당뇨병 환아에게는 인슐린 및 연속혈당측정기 소모품 구매비도 포함됐다. 경북교육청은 2001년 전국 최초로 난치병 학생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1,448명의 학생에게 118억 원 이상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의료복지를 실현해 왔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며, “제도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제도 보완과 홍보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아교육의 새 지평 연다…경북교육청, 'IB PYP EARLY YEARS 콘퍼런스' 운영 경북도교육청은 구미원당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오는 8월 4일까지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IB PYP EARLY YEARS 콘퍼런스'를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유아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 국제바칼로레아(IB)의 초등 프로그램(PYP)을 접목한 것으로,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이론과 실습으로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치원 교사 대상 IB 연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현실을 반영해 마련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IB 코디네이터와 탐구학습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했으며, 참여 교사들은 직접 수업지도안을 구성해보는 실습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참여 교사들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경북 유아교육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환경에 부응하는 유치원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렴이 신뢰다…경북교육청, '청렴도 향상 지원단 회의' 통해 실천 전략 모색 경북도교육청은 17일 본청에서 청렴도 향상 지원단 회의를 개최하고, 반부패 청렴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청렴도 향상 지원단은 '경북교육청 청렴도 향상 및 부패 방지 조례'에 따라 구성된 협의체로, 외부 위원 3명과 내부 위원 5명이 참여해 청렴 정책 조정, 취약 분야 개선,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위직의 청렴 선도, 부패 취약 분야 집중 관리, 현장 중심 실행 전략 등 실효성 높은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경북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8개 세부 과제와 56개 실행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성치우 감사관은 “청렴 정책의 실질적 실행력 강화를 통해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정책 설계와 현장 실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소식

◇안동시, 시민 체감형 '물복지' 본격 시행… 수도요금 할인 및 가구분할 기준 완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7월부터 시민 맞춤형 물복지 실현을 위해 수도요금 전자고지 할인과 가구분할 요금 기준 완화 등 시민 체감형 수도서비스 확대 정책을 시행한다. 전자고지 신청자에게는 매월 200원의 요금이 감면되며, 종이 고지서를 대체해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종이 절감에 따른 친환경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상가와 주택이 혼합된 일반겸용 주택에서 단일 가구만 가정용 수도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가구분할 요금 적용이 가능해져, 실질적인 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번 개선책을 통해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상수도 운영 체계를 통해 시민 중심의 '물복지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자연과 인문을 잇다… 퇴계예던길 4‧5코스 연결 징검다리 개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퇴계예던길의 단절 구간이었던 4코스와 5코스를 잇는 징검다리를 도산면 가송리 낙동강 위에 설치하고 6월 2일 준공을 마쳤다. 길이 126m, 폭 1m 규모의 이 징검다리는 자연석으로 구성되어 탐방객이 수려한 낙동강 풍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10m마다 설치된 대피 공간을 통해 안전성 또한 확보했다. 이번 징검다리 개통으로 퇴계 이황의 사유와 자연 정신을 담은 탐방로가 완성되며, 인근의 농암종택, 맹개마을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 코스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역사와 자연,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유산형 생태길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있다. ◇영주시 평은면, 농촌 정주여건 개선 '본격 시동'…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선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평은면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개별공모에서 신규지구로 선정되며, 농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중심지인 읍·면에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배후 마을로 확산시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평은면은 이번 선정으로 총 20억 원의 사업비(국비 14억 원, 지방비 6억 원)를 확보했으며,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지역 맞춤형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다.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1단계 거점시설 '영주호 문화나루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2단계에서는 △마을 돌봄 인력 양성 등 공동체 기반의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주민 수요를 반영한 건강·여가·문화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경로당 조성과 온라인 서비스 매니저 육성 △돌봄·반찬 배달 등 일상 밀착형 복지 서비스 강화 등 네 가지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평은면 외에도 순흥면, 부석면 등 3개 지구에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선정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2021년 평은면이 1단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영주호 문화나루센터' 건립과 마을 환경 정비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해당 센터는 현재 다목적실, 교육실, 커뮤니티실, 야외광장을 갖춘 복합시설로 운영 중이다. ◇예천군, 어르신 위한 '오감자극 건강잔치' 성황… 세대 간 공감의 장 열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7일, 예천축협프라자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오감자극 건강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생활개선예천군연합회 주관으로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오감(시각‧청각‧미각‧촉각‧후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건강차 만들기 체험, △1:1 효도 마사지, △힐링 난타 공연 및 민요 팀의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치매예방 자격증을 보유한 생활개선회원들이 직접 재능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여흥의 자리를 넘어, 고령사회 속 어르신 돌봄의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보여주는 실천적 사례로 평가된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과 농촌 어르신 복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의성군-제주조공, 농산물 유통 맞손…“내륙과 섬을 잇는 상생모델 만든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제주도와 손을 맞잡고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길을 연다. 의성군은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농협에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제주조공)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륙과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뛰어넘어 지역 간 농산물 유통 협력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협약으로 의성군은 제주지역 대형마트 등 새로운 유통망에 '의성眞' 브랜드 과실류를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공동 마케팅 체계도 함께 구축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원예 공동사업법인인 제주조공은 연간 3천억 원 이상 규모의 감귤류를 취급하며 이미 탄탄한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제주조공 측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성지역 거점 APC 등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제주산 감귤류의 판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우리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와 만나는 통로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봉화군, 청량산 도립공원 타당성 2차 주민간담회 개최… 주민 의견 수렴 본격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봉화군은 청량산도립공원 관리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도립공원 지정의 타당성과 관련된 용역 결과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명호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도립공원 타당성 조사 2차 주민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청량산 도립공원 지정의 합리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로, 지역 주민, 토지 소유자, 이해관계자들과의 실질적 소통을 통해 공원 지정에 따른 우려와 기대를 미리 조율하고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경상북도 도립공원 업무 관계자, 봉화군 공무원, 용역 수행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공원구역의 편입 및 해제 내용을 포함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안)을 설명하고 향후 과업 추진 일정 및 절차를 안내하며 질의응답 및 주민 제언 수렴을 통해 의견을 반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법령에 따른 공식 공청회 이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선제적 의견 개진을 유도하는 공감의 자리"라며, “청량산을 둘러싼 생태자산과 지역의 삶이 균형을 이루기 위한 밑그림을 함께 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와 봉화군은 이번 간담회를 비롯해 향후 관련 법령에 따른 공청회도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며, 최종적인 관리계획 수립 과정에 있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역 수용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량산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경북의 대표적 명산으로, 도립공원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통해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화, 그리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다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경북도, 사람 중심 미래를 그리다…아이·이민자·청년까지 공동체 혁신 본격화

◇ “아이 천국"을 향한 첫걸음, 육아 친화 '아아 두레마을' 출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인구절벽 해소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이하 아아 두레마을) 조성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저출생 문제를 단순히 인구 수치로 보지 않고, 아이와 부모,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아아 두레마을은 '한국형 엄마센터'로 불리는 돌봄 살롱, 일자리 편의점, 창의·과학 교육센터, 돌봄 버스 스테이션, 종합지원 데스크 등으로 구성되며,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춰 작은 도서관, 키즈카페, 팝업 미술관, 프리마켓 등이 결합된 원스톱 육아 지원 거점으로 조성된다. 특히 이 사업은 농촌 재생 프로젝트 및 생활 SOC 확충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국비 확보도 추진 중이며, 17일 국책 연구기관과 전문가,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세미나를 통해 정책 설계의 전문성과 현장성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결혼이민자, 경북의 당당한 일원으로"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 속에서 경북도는 결혼이민자 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생애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내 결혼이민자는 1만7천여 명, 다문화가족 자녀는 1만8천여 명에 달하며, 특히 학령기 아동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만큼 교육과 복지의 이중적 과제가 존재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통번역 서비스, 유튜브 콘텐츠 제공, 실용기술 교육, 국적 취득 지원 등 초기 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25년부터는 '열린맘 임신·출산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여 맘코치가 결혼이민여성과 1:1로 만나 건강관리부터 육아 상담까지 지원한다. 또한 이중언어 교육, 글로벌 역량 프로그램, 자립기반 일자리 연계 등도 병행하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자산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정착을 넘어, 경북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다문화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생, 지역 의료의 현장을 만나다" – 경북도, 공공의료 인재 양성에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6월 17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및 도내 책임의료기관 6곳과 협력해 의대생 공공의료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자체 주도의 첫 사례로, 지역 공공의료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의료 인재의 자생적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3학년 학생 50여 명은 여름방학 동안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에서 실습에 참여하며, △감염병 대응, △외래진료, △지역사회 보건사업 등 필수 공공의료 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교육-진료-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생태계 구축을 가속할 방침이며,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의료대란을 넘는 해법은 지역에서 자란 의료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는 데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이 같은 정책들은 '아이', '이주민', '청년'이라는 각기 다른 대상에게 향하지만, 그 중심에는 '공동체 회복'이라는 일관된 가치가 흐르고 있다. 저출생과 지방소멸이라는 복합 위기 앞에서, 경북도는 행정이 실천해야 할 미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청송군, 청송군의회, 군위군(영웅시대 해나루방), 영양군, 경북농협 소식

◇경북농협, 국립경국대학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 전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16일 안동에 위치한 국립경국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학업 집중력 향상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기말고사를 앞둔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이광현 농협안동시지부장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에게 백설기와 쌀음료를 제공하며 건강한 식습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아침 식사 캠페인이 지역 농업과 국민 건강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식중독 대응 능력 강화 위한 모의훈련 실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13일 식중독 사고 발생에 대비한 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으며, 군청 위생팀과 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 급식소 위생책임자 등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진행됐다. 훈련 주요 내용으로는 의심 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 유관기관 전파 및 현장 대응, 환경 조사 및 검체 채취, 유증상자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등이 포함됐다. 윤경희 군수는 “실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며,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의회, 제282회 정례회 마무리… 활발한 조례 발의 눈길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는 지난 13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82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총 24건의 안건이 처리됐으며, 이 가운데 12건은 의원들의 발의로 이뤄져 적극적인 입법 활동이 돋보였다. 심상휴 의장은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공무국외출장 규칙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윤영경 의원, 권태준 의원, 정미진 의원, 조찬걸 의원, 황진수 의원, 박신영 의원 등도 지역현안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각각 제출했다. 심 의장은 폐회사에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웅시대 해나루방', 군위군에 기부금 전달… 따뜻한 팬심 실천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중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해나루방'이 지역사회 기부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군위군 효령면에서 해나루식당을 운영 중인 지수남 대표와 회원들은 15일 해나루가든에서 식사 나눔 및 모금 행사를 열고, 이튿날인 16일 200만 원의 기부금을 군위군에 전달했다. 지 대표는 지난해부터 교육발전기금, 취약계층 지원금 등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 역시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진열 군수는 “진심 어린 기부와 지역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지 대표는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나눔으로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선한 영향력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위한 정책토론회 참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16일 경북·강원 10개 시·군과 함께 봉화군 청소년센터에서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촉구 정책토론회'에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는 낙후된 교통 인프라 개선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같은 날 열린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오도창 영양군수가 제3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토론회에서는 고속도로 개통 시 지역 간 물류 네트워크 강화, 산업 연계 확대, 도농 간 정주 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집중 논의됐다. 오도창 군수는 “남북9축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망을 넘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이라며, “예타 면제와 건설계획 반영 등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택된 공동건의문은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전달돼 사업 추진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속가능 발전 위한 조례 제·개정 잇따라 추진

◇황명강 도의원, 디지털 성범죄 대응 위한 조례 개정… 피해자 보호·2차 피해 방지에 초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황명강 의원(비례·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인공지능 기술 악용으로 급증하고 있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88%가 신상 유출, 사회적 낙인 등 심각한 2차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보호 장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개정안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명확한 정의 규정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및 지원사업 근거 마련 △피해자의 신상정보 삭제 지원 기능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황명강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는 단순히 음란물 유포를 넘어 피해자의 삶 전체를 파괴하는 범죄"라며 “실질적인 보호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지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오는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도기욱 의원,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확대 위한 조례 개정안 발의 경상북도의회 도기욱 의원(국민의힘·예천)은 지난 12일,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경상북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우선구매 목표 비율을 1.1%로 상향 조정하고 △해당 실적을 공공기관 업무평가에 반영하는 내용을 담아, 실효성 있는 구매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경상북도의 최근 3년간 우선구매 실적은 각각 0.44%(2022년), 0.41%(2023년), 0.50%(2024년)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도기욱 의원은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는 단순한 거래를 넘어, 취약계층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위한 핵심 제도"라며 “공공부문이 앞장서 구매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직 도의원, 친환경 현수막 사용 및 재활용 위한 조례 발의… 교육 현장 탄소중립 실천 도모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승직 의원(국민의힘·경주4)은 지난 11일, '경상북도교육청 친환경 현수막 사용 및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교육기관에서 사용되는 현수막이 행사 후 폐기됨에 따라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응하고, 친환경 소재 사용과 자원순환 체계 마련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조례안은 △친환경 현수막의 정의 규정 △교육감의 책무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추진 △재활용 물품 구매 권장 △관련 기관에 대한 예산 지원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담고 있다. 박승직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도 환경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며 “친환경 현수막 제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안은 24일 열리는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경북교육청의 환경보전 정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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