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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2026년은 넥스트 세브란스 원년” 선언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5일 “ 2026년을 넥스트 세브란스(Next Severance)의 원년으로 선언한다"면서 “진료·교육·연구·운영 전반에 걸친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 100년을 여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금 의료원장은 이날 열린 연세의료원 새해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의료 환경은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며, 지금은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야 하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중증·난치질환 중심의 진료체계와 인공지능(AI) 전환을 축으로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은 연세의료원이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를 추가 가동함으로써 중입자치료센터가 완전체로 운영되는 첫 해다. 현재까지 9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한 중입자치료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고난도 암 치료 분야에서 성과를 축적해 왔다. 향후 두경부암 등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하고 병합치료 프로토콜을 정립할 예정이다. 금 의료원장은 “연구 분야에서도 임상시험 역량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교육과 연구 인프라 혁신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전구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을 수행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향후 난치암과 신약 임상시험 분야에서 기획부터 수행까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은 새로운 의과대학 건립이 현실화되는 해로, 신축 의대는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닌 대한민국 의학교육 구조를 재설계하는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AI·데이터·공학 융합 교육환경과 오픈랩(Open Lab) 도입을 통해 미래 의사와 의사과학자 양성의 거점으로 조성된다. AI 전환(AX) 역시 핵심 과제다. EMR 기록 지원, 음성 자동 정리, 방사선치료 계획 지원 등 이미 현장에 도입된 AI 기술을 넘어, 병상 운영과 자원 배치, 환자 흐름 관리까지 아우르는 AI 기반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금 의료원장은 “AI 전환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세의료원은 기부와 나눔의 전통을 미래로 확장한다. 지난해 700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모금 성과를 기반으로 의대 신축, 송도세브란스병원, AI 연구, 중입자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형 기금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금 의료원장은 “넥스트 세브란스는 시설 확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으며,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백남준부터 구본창까지…아모레퍼시픽, ‘미술’로 소비자 소통 확대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이 '미술'을 매개로 삼아 화장품을 통해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영역을 넓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을 운영하며 매년 기획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상·하반기에는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과 '조나스 우드 개인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오는 4월1일부터 8월2일까지 선보이는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은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미술의 넓은 스펙트럼을 조망한다. 전시 작품은 국내 작가 고(故) 백남준, 이우환, 이불, 구본창 등과 해외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 로즈 와일리, 키키 스미스, 갈라 포라스-김 등 총 40여 명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작품 50여 점이 공개된다. 이어 9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나스 우드의 아시아 첫 기획전이 열린다. 우드는 선명한 색채와 패턴, 평면적 원근법으로 일상과 주변 풍경을 그려낸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는 우드의 20여 년 활약상을 총망라하는 회화, 드로잉, 판화, 벽지 작품 80여 점이 걸린다. 전시 기간은 9월1일부터 2027년 2월28일까지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고(故) 서성환 회장이 수집한 미술품을 기반으로 출발했다. 1979년 태평양박물관 이름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 지금의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명칭으로 운영 중이다. 위치는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신사옥에 자리 잡고 있다.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대중과 소통하게 위해 설립된 취지에 따라 한국 고미술과 국내외 현대미술을 수집·연구·전시할 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자 및 학회, 전도유망한 신진 작가를 지원하기도 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내국인은 물론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용리단길'과 도보 10분 거리 내에 위치해 관광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 플랫폼 트립바이저 등에 서울의 즐길거리에 등록돼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계자는 “다채로운 동시대 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미술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전시 감상을 돕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이스침대, 신혼 혜택 강화한 ‘에이스 웨딩멤버스’ 선보여

침대 브랜드 에이스침대가 신혼부부를 위한 혜택이 한층 강화된 '2026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실시한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예비부부들의 합리적이고 편리한 혼수 장만을 돕는 맞춤형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13만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프리미엄 홈 리빙 트렌드를 반영해 가구, 식기, 홈 프래그런스 등 제휴 카테고리를 한층 확대했다. 세부적으로 △한국도자기 신혼부부 인기 식기 16종 40% 할인 △카누 공식몰 홈카페 제품 20% 추가 할인 쿠폰 △양키캔들 홈 프래그런스 전용 구성 패키지 20종 최대 51% 할인 등 신규 혜택을 선보인다. 기존 제휴 혜택 역시 한층 강화했다. 자코모 가구 회원 전용 7% 할인을 비롯해 영구크린 이사·청소 서비스 이용 시 우수 지역점 배정 및 청소 패키지 비용 최대 23% 할인, 필터 샤워기 증정, 웰크론몰 침구 무료배송 쿠폰 및 회원 전용 10% 할인 쿠폰, 반려동물 브랜드 테일로디 회원 전용 시크릿 URL 운영, 최대 48% 할인, 쿠첸몰 20% 할인 쿠폰 등이다. 멤버십 기간 동안 4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은 신혼여행에서 활용하기 좋은 고급 캐리어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특히 10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대형 28인치 캐리어와 실용적인 20인치 캐리어를 모두 제공한다. 매트리스 연계 품목 20% 할인 쿠폰도 준비돼 있다. 항균 매트리스 시트 '마이크로케어', 겨울철 따뜻한 숙면을 돕는 '닥터스 온열매트' 등 슬립케어 제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하다. 노르웨이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러그, 사이드테이블 등을 증정품으로 구성했다. 올해 멤버십 가입 후 구매 혜택은 가입 승인일로부터 9개월간 적용된다. 기존 6개월에서 3개월 연장한 것으로, 예비부부가 예식 일정에 맞춰 보다 여유롭게 혼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멤버십 가입 시에는 청첩장 또는 예식장·플래너 업체 계약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2026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프리미엄 홈 리빙을 중시하는 신혼·예비부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제휴 브랜드 구성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혼수 준비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혜택을 중심으로 보다 합리적인 멤버십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상품 세계로” 신세계·알리바바, 역직구 확대 ‘맞손’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역직구 시장을 확대한다. 신세계그룹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역직구 시장 확대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더 웨스틴 베이징 파이낸셜 스트리트호텔에서 한국의 대한상의와 중국의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의 하나로 진행됐다. 지난해 9월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합작 법인(JV) 승인을 마쳤고, 같은 해 11월 JV 이사회 구성을 완료한 뒤 첫 이사회를 열었다. 지난해까지 두 회사는 협력을 위해 제도적·법적 인프라를 다지고, 알리바바의 라자다 플랫폼을 통해 지마켓 셀러들이 동남아 5개국에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라자다에는 G마켓 7000여 셀러의 120만개 상품이 연동됐다. 이들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대비 약 5배, 주문건수는 약 4배 각각 늘었다. 올해는 알리바바의 다라즈 플랫폼을 통해 남아시아, 미라비아를 통해 남유럽(스페인, 포르투갈)으로 역직구 시장을 넓힌다. 향후 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최종적으로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 그룹은 신세계그룹이 발굴한 국내 우수 상품을 알리바바의 자사 플랫폼을 통해 5년 내 연간 1조원 이상의 역직구 거래액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국내 제품을 발굴하고, 상품을 제공할 셀러, 제조업체 등을 모집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제공할 방침이다. 알리바바 인터네셔널은 신세계가 발굴한 국내 제품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 셀러에게 인공지능(AI) 기반 번역·상품 이미지에 있는 단어나 단위를 해당 국가의 언어와 단위로 변환해주는 이미지 편집 서비스, 해외 배송 등 물류 서비스를 지원한다. 제임스 동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은 “신세계와의 협력은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 의미가 깊다"면서 “신세계가 엄선한 우수한 제품에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AI 기반 도구를 결합함으로써, 소규모 판매자들도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신세계그룹 이마트부문기회전략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양 그룹이 합심해 준비한 혁신적 이커머스가 이제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면서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마켓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벗어나 전세계로 그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케이엔알시스템, KCL에 ‘항공용 전기동력계 시스템 평가장비’ 공급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KNR시스템)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발주한 '항공용 전기동력계 시스템 평가장비' 입찰결과 최종사업자에 선정돼 약 1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CL은 산업통상부 유관기관으로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이다. 계약규모는 케이엔알시스템 평균 분기매출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며, 사업기간은 12개월 단기사업으로 올해 연내에 종료된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KCL의 '항공용 전기동력계 시스템 평가장비'는 항공모빌리티 부품의 시험·인증평가 장비로서 도심항공교통(UAM)을 포함한 친환경 항공기의 모터, 인버터 등 전기추진 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필수설비이다. 이번 공급계약은 특히 미래 친환경 항공기 핵심부품의 성능검증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정부와 산업계에서 추진중인 UAM은 소음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도심 내 공간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전기동력 수직 이착륙기(eVTOL) 형태로 기술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배터리와 모터를 사용하는 eVTOL의 특성상 비행 안전성은 곧 전기추진 시스템의 신뢰성과 직결된다. 케이엔알시스템이 공급하게 될 새 평가장비는 실제 비행 중 맞닥뜨릴수있는 -40~150℃에 달하는 극한의 온도조건 및 급격한 부하변동 상황 등을 지상에서 모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600kW급 고출력 모터의 부하모사 △고속회전(5000RPM 이상) 환경에서 진동 및 소음분석 △배터리 전압·전류 시뮬레이션 등 UAM 동력계통 인증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테스트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를통해 국내기업들은 해외 인증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핵심 구동부품인 모터와 인버터의 성능을 국내에서 검증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같은 평가장비 구축으로 국내 항공기체 및 부품 제조사들의 개발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나아가 기체 개발부터 인프라,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K-UAM 생태계의 기술자립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는 “고성능 모터 다이나모, 배터리 시뮬레이터 등 25년 업력(業力)이 축적된 시험장비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항공모빌리티 시험인증평가 분야의 새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원전 '중수로(PHWR) 방사화구조물 절단 플랫폼' 낙찰에 이어 잇단 공공계약 체결로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해 12월 15일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KRID)이 발주한 원전 '중수로(PHWR) 방사화구조물 절단 플랫폼' 공개입찰에서 낙찰,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하는대로 중수로 원전에서 핵연료와 방사성물질을 담고있는 핵심 구조물 등 고방사선 구역 내의 무거운 구조물을 원격으로 절단하고 해체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실증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연합' 공식참여기업과 'AI팩토리전문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로봇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로봇팔보다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 로봇팔' 개발에 성공했으며,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전동모터와 유압액추에이터를 하나로 결합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3년 내 연매출 2조원 목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5일 사내 임직원들과 함께한 신년 행사에서 향후 3년 내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전략으로 △브랜드 신뢰 활동 △고객 경험 강화 △사람 중심 경영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한국맥도날드는 '로코노미'로 대표되는 브랜드 신뢰 활동을 강화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미 지난 10월 '한국의 맛' 확대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6년 차를 맞은 프로젝트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해외 지사를 통한 메뉴 수출 논의도 진행 중이다. '행복의 버거'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외연 확대도 함께 진행되며, '가성비' 메뉴 또한 더욱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경험 강화 측면에서는 맛과 품질 향상과 식품 안전 등 기본에 충실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접점이 확대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 500개 매장을 목표로 신규 오픈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공식 앱 혜택 강화 및 맞춤형 리워드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매장 운영 효율화와 더불어 고객 서비스 고도화 작업도 지속 진행 중이다. 사람 중심 경영도 한층 강화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환경에 발맞춰 좋은 일터를 위한 문화 조성 및 커리어 성장을 주요 축으로 근무 환경 개선과 교육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한국맥도날드의 위상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글로벌 맥도날드 시스템 차원에서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이 임직원의 자부심과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조용철 농심 대표, 새해 키워드는 ‘글로벌’ ‘성과’

조용철 농심 대표가 5일 임직원들과 함께한 시무식에서 글로벌 사업과 성과를 강조했다. 농심의 새 경영지침인 '글로벌 어질리티와 성장(Global Agility & Growth)'은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유연한 실행(Agility)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 차원 높은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Growth)을 실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해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수립한 '비전(Vision) 2030' 달성을 위해 글로벌 관점에서 변화와 도전을 지속해 왔다"며 “올해는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격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하반기로 예정된 녹산 수출전용공장 완공을 발판 삼아 수출 활성화에도 빈틈없는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올해가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는 점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신라면은 한국의 매운맛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인종과 국경을 넘나든 불굴의 개척자이자 K푸드의 선구자"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낯선 땅을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바꾼 글로벌 노마드(Nomad) 신라면처럼 올해 농심의 글로벌 영토를 무한히 확장하자"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농심 특유의 추진력과 열정으로 글로벌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들의 인생을 맛있게 하는 식품기업이 되자"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단독] “수수료 대신 임대료 내라고?”…이마트 리뉴얼 둘러싸고 입점업체 ‘발동동’

“불안해하는 업체가 한둘이 아니에요. 대대적으로 리뉴얼한다는 소문은 무성한데, 정확하게 공지가 나온 건 없으니까요. 인테리어 공사로 몇 달간 문을 닫아야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리뉴얼 후에 입점을 못하게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죠." (이마트 월계점 입점업체 상인 A씨) “리뉴얼 기간 중 2층은 전부 문을 닫게 되고, 1층은 부분적으로 공사를 한다고 들었어요. 시기는 3월 말? 3개월 정도 쉬어야 할 수도 있다던데요. 본사에서 정확한 공지가 나온 건 아니고, 그저 상인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이죠." (이마트 월계점 입점업체 상인 B씨) ◇ '리뉴얼 표본'이던 이마트 월계점, 5년 만에 '한 번 더' 이마트의 첫 '몰 타입(mall type)' 점포인 서울 노원구 이마트 월계점 입점 소상공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마트 월계점이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에 돌입한다는 소문 때문이다. 5일 이마트 월계점에서 기자가 만난 한 입점업체 상인은 “소문은 무성한데 정확한 공지가 없으니 답답할 따름"이라며 “상인들 입장에서는 당장 생계가 달린 일인 만큼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지 취재 결과 이마트는 월계점 리뉴얼 5년 만에 한 번 더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월계점이 리뉴얼을 계획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입점업체 일부만 교체할 것인지, 전관 리뉴얼을 할 것인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 월계점은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자'는 차원에서 기존에는 들이지 않았던 입점업체들을 많이 들여놓은 점포"라며 “5년 정도 시간이 지난 만큼 고객의 쇼핑환경 개선과 주변 상권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뉴얼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이마트 “임대 방식 일괄 전환은 전혀 아냐" 이마트 월계점은 해마다 전국 이마트 지점 중 연매출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매출 최상위권 점포다. 지난 2020년 5월 복합쇼핑몰 형태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고, 이듬해 전국 이마트 매출 순위 1위를 찍었다. 이마트는 월계점을 표본으로 삼아 전국의 여러 점포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마트 월계점의 리뉴얼을 둘러싸고 입점업체 불안감이 더욱 커진 까닭은 이마트가 리뉴얼과 함께 임대 방식 전환을 추진한다는 소문 때문이다. 이마트 입점업체는 매월 고정 임대료를 지불하는 업체와 매출의 일부를 이마트에 수수료로 납부하는 업체로 나뉜다. 월계점에서 수수료를 납부하는 형태로 매장을 운영 중인 한 입점업체 상인은 “월계점이 매출이 안 나오는 수수료 매장을 빼고, 고정 임대료를 내는 매장을 들인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타깃이 우리 매장이 되는 건 아닐지 다들 눈치만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상인은 “매출이 떨어진 것도 서러운데 임대방식 전환을 핑계로 쫓겨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된다"며 “우리에겐 당장 생계가 걸린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모든 입점업체에 대해 일괄적으로 고정 임대료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며 “대형마트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 차원에서 입점업체 임대 방식을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관련짓는 것은 무리"라며 선을 그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국민배우’ 안성기 별세…69년 연기인생 대단원

'국민 배우' 안성기가 별세했다.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온지 엿새만이다. 안성기 배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5일 오전 9시 안성기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향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을 진단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완치 판정까지 받았지만 이후 혈액암이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안성기는 다섯살 때인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1959년에는 전후 부랑아들을 다룬 영화 '10대의 반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영화제 소년특별연기상을 받았다. 우리나라 연기자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안성기가 처음이다. 1980년에는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덕배' 역을 맡아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배우로서 본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60여년간 영화 '고래사냥'(1984), '투캅스'(1993), '태백산맥'(1994),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실미도'(2003), '라디오 스타'(2006) 등 170여편에 출연한 안성기는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바른 품행과 모범적인 선행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국민배우' 호칭을 얻었다. 국내 3대 영화상으로 불리는 청룡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50여개의 수상 경력을 기록했으며 혈액암 투병 중에 '한산: 용의 출현'(2022), '노량: 죽음의 바다'(2023)에 출연하는 등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2013년에는 대중문화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23년에는 30년간 국제구호기금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봉사활동을 이어온 선행을 인정받아 제4회 4.19 민주평화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장례는 신영균문화예술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장지는 경기 양평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2026 희망뉴스] K-뷰티, 프랑스와 양강 구축…1천만 영화 부활

세밑 한파를 뚫고 2026년 붉은 말이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만큼 각계에서는 올해를 밝힐 희망을 내다본다. 특히 지난해는 K-컬처가 비약적으로 성장해 전 세계를 관통하는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아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 가상 전망이지만 결코 비현실적이지는 않은, 2026년 대한민국에 보고 싶은 희망뉴스를 뽑았다. ◇ K-뷰티, 미국 제치고 세계 수출 2위…프랑스 넘본다 한국 화장품이 2026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년 전부터 전 세계 여성의 시선을 끌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세계 뷰티 시장을 움직이는 '큰손'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2024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기준)은 101억7700만 달러(약 13조9000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미국을 제치고 2위로 도약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 기세는 하반기까지 유지되며 프랑스를 턱밑까지 바짝 쫓는 2강 구도를 구축했다. 또 2년 연속 미국에 가장 많은 화장품을 수출한 나라로 등극했다. 2024년 한국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 기준)이 2조5000억 원을 달성하며 프랑스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당당히 자리를 지켰다. 지난 3일 영국 BBC 방송이 “입소문에서 시작한 K-뷰티가 전 세계 스킨케어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며 K-뷰티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낼 정도로 K-뷰티는 '넘사벽'으로 성장하고 있다. ◇ 무신사, 중국·일본서 한국 패션 성지로 우뚝 패션기업 무신사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패션시장의 지형을 새로 짰다. 브랜드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겪는 한계를 보완해 좀 더 수월하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무신사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함으로써 유통, 마케팅 등 노하우를 공유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의 패션 중심지인 상하이에 무신사 스토어와 자사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열었다.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의 경험을 상하이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넓혔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인은 물론 상하이로 여행 오는 해외 관광객에게도 한국 패션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 기세를 이어 무신사는 일본 도쿄로 영역을 확장한다. 지난해 도쿄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와 각종 이벤트로 축적한 데이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를 한국 패션 랜드마크로 접수하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방한 외국인 '소도시 여행' 수요 급증 2025년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연말 특수가 집중된 12월을 제외한 1~11월 누적 1742만 명(한국관광통계)이 한국을 찾아 직전까지 최고인 2019년 1750만 명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도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방한 외국인의 관광 트렌드가 서울 등 수도권 집중에서 소도시로 분산되고 있는 현상이다.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으로 넓히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의 소도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소금빵 투어'를 위해 일본 혼슈 나고야에 인접한 지방도시 미에현을 찾는 것처럼 외국인들이 한국 지방의 대표하는 특색 음식을 맛보기 위한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올해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및 관광 유관기관과의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2024년 한국관광공사와 업무 협무 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대상 실시간 고속버스 예매서비스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외국인 대상 철도 승차권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방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전남 진도군과 손을 잡고 진도의 밀키트를 구독형 상품을 출시하고 서울과 진도를 잇는 고속버스·고속철도를 연계해 해외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도 비관광지역의 상품 발굴을 추진한다. ◇ 극장가 부활 시동…천만영화 2년만 탄생 지난해 극장가는 침체 수렁에 빠져 허우적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2025년 누적 관객 수는 1억608만여 명을 기록했다. 가까스로 1억 명은 유지했지만 지난 4년간 최저 수치다. 한국영화로 한정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1년) 이후 가장 낮은 4357만여 명에 그쳤다. 2024년보다 보다 2789만여 명이 줄었다. 개봉 편수가 줄어든 탓도 무시할 수 없지만 한국영화의 부진이 심각했다. 2022년부터 매년 탄생한 '천만영화'도 자취를 감췄다. 올해는 반등이 절실하다.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뉴(NEW), 쇼박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5대 배급사에서 22편의 상업영화를 선보이며 극장가 부활을 노린다. 2월 장항준 감독의 사극 '왕과 사는 남자'와 류승완 감독의 첩보 액션 '휴민트'가 개봉한다. 여름에는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나홍진 감독이 신작 '호프'를 내놓는다. 이어 2014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의 속편과 최국희 감독의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극장에 걸린다.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도 올해 상반기에 관객에 공개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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