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카이스트, 제18대 총장에 배충식 교수 선임

카이스트(KAIST) 제18대 총장에 배충식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KAIST 이사회는 29일 서울 양재동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서울 양재산학캠퍼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18대 KAIST 총장으로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배 신임 총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KAIST에 부임한 이후 기계항공공학부장, 공과대학 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에너지·탄소 중립 분야 등에서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전력공사 석좌교수로 선정되며 교육·연구 역량을 증명해 왔다. 배 신임 총장은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중립 동력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특히 국가적 재난위기 상황에서 '코로나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 단장을 맡아 과학기술 기반의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미래 동력 기술 정책을 제시해 왔다. 이와 함께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기후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도 참여해 왔다. 이 같은 연구 및 정책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자동차학회(SAE)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동력부문 최고 석학회원(SAE Fellow)에 선정됐으며, 두 차례 SAE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자동차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대통령 표창과 2024년 대한민국 국회 공로상을 받았다. KAIST는 배 신임 총장이 보유한 에너지·탄소중립 분야의 전문성과 정책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융합과학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제18대 KAIST 총장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美 뷰티 포럼서 K-뷰티 선도기업 존재감 과시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BoB 글로벌 포럼 2026)에서 K-뷰티 선도기업의 존재감을 뽐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지난 24~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스탠리 랜치에서 개최된 BoB 글로벌 포럼 2026에 K-뷰티 기업 최고경영자(CEO) 최초로 연사로 참석했다. 이 포럼은 글로벌 패션·뷰티 전문 미디어 '비즈니스 오프 패션'(BoF)이 주최하는 프리미엄 컨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뷰티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 리테일러 등 150여 명의 업계 리더들이 모여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다. 김 대표는 포럼 첫날 진행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세션에서 프리야 라오 BoF 뷰티 부문 총괄 에디터와 'K-뷰티 재도약의 비결'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에이피알 창업 철학부터 기술 혁신을 통한 성장 서사를 공유하는 동시에 현재 뷰티 산업에 대한 시각과 K-뷰티의 우수성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나눴다. 이어 K-뷰티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안착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과거 K-뷰티의 인기가 독특한 제형과 성분 등 '신선함'에 기인했다면 오늘날의 K-뷰티는 과학과 기술을 결합해 '신뢰와 검증'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의 핵심 경쟁력으로 풍부한 고객 데이터 기반의 뷰티 테크 인프라를 꼽았다. 에이피알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등 각기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를 운영하며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 고객 데이터 등을 유기적으로 공유해 효율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외형 확장을 위해 브랜드를 다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별 차별적 정체성을 견고히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에이피알이 그리는 미래 뷰티산업의 키워드로 '롱제비티의 대중화'(Democratizing Longevity)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롱제비티'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는 삶의 질에 관한 문제"라며 “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추는 것이 '롱제비티의 대중화'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의 고도화를 넘어 미용 의료기기 영역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올 연말 국내에서 미용 의료기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이를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김병훈 대표의 이번 포럼 참여는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에이피알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뷰티 테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소우코우, 카카오 회원 대상 웰컴 혜택 확대…9만원 상당 쿠폰팩 제공

소우코우가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는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9만원 상당의 웰컴 쿠폰팩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소우코우는 신규 고객이 제품을 보다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회원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소우코우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9만원 쿠폰팩 100% 증정' 배너를 통해 카카오 계정으로 회원 가입하면 된다. 가입 즉시 9만원 상당의 웰컴 쿠폰팩과 무료배송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주요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공식몰 회원을 위한 추가 혜택도 운영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추가하면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하면 최대 1만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회원 등급에 따라 다양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 소우코우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대표 제품인 '소우코우 이소비텍신 다이어트JP'와 '소우코우 트리플 CD'를 보다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우코우 관계자는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이 대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고객 혜택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매드포갈릭, 25주년 기념 멤버십 혜택…40% 할인부터 무료 증정까지

매드포갈릭이 멤버십 'M CLUB'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3주짜리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25주년을 기념해 할인과 무료 증정 혜택을 순차 운영한다. 매드포갈릭은 브랜드 출범 25주년을 맞아 멤버십 고객을 위한 릴레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엠에프지코리아는 매드포갈릭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9일부터 오는 7월19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주차마다 다른 혜택을 차례로 푸는 방식이다. 첫 주인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는 전 메뉴 40%를 할인한다. 할인 한도는 4만원이다. 프로모션 세트와 펫 전용 메뉴 등 일부는 대상에서 빠진다. 둘째 주부터는 무료 증정으로 넘어간다. 오는 7월6일부터 12일까지는 5만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갈릭 스노잉 피자 등 피자 1종을 공짜로 준다. 마지막 주인 7월13일부터 19일까지는 같은 조건에서 파스타 1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피자와 파스타 모두 해당 카테고리에서 손님이 원하는 메뉴를 직접 고를 수 있다. 혜택은 모두 멤버십 서비스 'M CLUB' 가입자에게 적용된다. 쿠폰은 M CLUB 앱에서 내려받아 쓰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매드포갈릭 관계자는 “브랜드 론칭 25주년을 기념해 고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생일 파티'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이번 릴레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3주 동안 이어지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매드포갈릭만의 프리미엄 다이닝과 차별화된 메뉴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드포갈릭은 SKT와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제휴해 상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자체 멤버십 'M CLUB'과 요일별 프로모션 '매드포패밀리',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위드펫 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메가MGC커피, 춘천 찰토마토 활용 신메뉴로 지역 상생 나서

춘천 찰토마토가 메가MGC커피 여름 신메뉴 재료로 쓰인다. 메가MGC커피는 춘천시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협약을 맺고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기로 했다. 메가MGC커피는 춘천시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춘천 특산물 찰토마토로 만든 여름 신메뉴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은 춘천시청에서 이뤄졌다. 양측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뜻을 모았다. 찰토마토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팔 곳을 넓히는 것이 1차 목표다. 메가MGC커피는 신메뉴 출시와 함께 소양강 찰토마토를 알리는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눈길을 끈 대목은 가맹점주의 참여다. 춘천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 2명이 협약식 자리에 직접 섰다. 행정 차원의 협력에 현장 점주가 가세하면서 지자체와 가맹점, 본사를 잇는 삼각 상생 구도가 짜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협약식에서는 토마토 나무를 주고받는 전달식도 마련됐다. 상생의 결실을 함께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메뉴 홍보와 지역 상생을 놓고 메가MGC커피와 가맹점, 춘천시는 힘을 합치기로 했다. 자리에 함께한 춘천 지역 가맹점주는 “우리 지역의 훌륭한 농산물로 만든 신메뉴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식재료의 신선함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모두 담은 이번 춘천 토마토 신메뉴가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1만2천명 모인 쿠팡 부스…BOF서 ‘메가뷰티쇼’ 사전 홍보

쿠팡은 지난 27일~28일 이틀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 '202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에서 자사 뷰티 축제인 '메가뷰티쇼' 홍보 부스 운영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BOF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한류 복합 문화 축제로 꼽힌다. 뷰티 엔터테인먼트 '레페리'와 협업해 운영한 부스에서 쿠팡은 K-뷰티 브랜드 18곳의 인기 기초·색조 화장품의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부스 총 방문객 수만 1만2000여명에 이른다. 이번 사전 홍보에 이어 쿠팡은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메가뷰티쇼를 진행한다. 메가뷰티쇼는 쿠팡이 연 3회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뷰티 축제로, 앞서 4월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했던 버추얼스토어에는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모였다. 다음 달 열리는 행사에는 약 50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쿠팡은 메가뷰티쇼 행사 기간 동안 홀리, 김습습, 채소, 밤비걸 등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콘텐츠도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BOF 참여는 K-팝을 을 즐기러 온 고객들에게 쿠팡 뷰티의 우수성과 다채로운 혜택을 직접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면서 “오는 7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메가뷰티쇼에서는 1+1 득템 찬스, 즉시 할인, 사은품 증정 등 역대급 혜택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美-中 “신약개발 임상기간 단축” 속도전…韓 ‘거북이 걸음’

글로벌 신약 패권을 노리는 미국과 중국의 '임상시험 속도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중국의 신약 임상시험 등록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은 초기 임상시험계획(IND) 절차 개혁에 나서고 있다. 반면 한국 정부는 '규제 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실무 절차상 걸림돌이 많아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한국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신속 IND 파일럿 신약 프로그램'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시작해 내달 22일까지 각계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최초의 인체 대상 임상시험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시험 참가자를 보호하는 방안이 골자로, 미국 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초기 임상시험 진입 효율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임상시험과 신약개발 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미국 보건복지부는 △임상 1상 준비기간 단축(6~12개월) △IND 순차 제출·검토 플랫폼 도입 △임상 1상 관련 질의응답 웹사이트·콜센터 개설 등 제약바이오기업이 초기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들을 완화하는 방안을 다수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이 초기 임상시험 절차 개혁에 나서는 배경에는 최근 급부상하며 미국·유럽 중심의 제약바이오 패권을 위협하는 중국의 글로벌 임상시험 신속성 등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 2021년 글로벌 임상 1상시험 건수 점유율에서 미국을 추월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신약 임상시험 등록 건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미국의 패권을 강하게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시험 경쟁력이 신약 개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중국 등의 급부상으로 미국이 위협을 느끼는 가운데 FDA가 IND 절차 개혁을 통해 임상시험 경쟁력 확보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의약품평가센터(CDE)가 발간한 지난해 임상시험 진행 현황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기준 총 2997건의 신약 임상시험을 등록하며 전년 대비 18% 가량 증가했다. 특히 IND 제출 및 승인 이후 임상시험 첫 환자 등록을 알리는 '최초 동의서(ICF)' 서명까지 걸리는 기간의 경우, 지난해 기준 중국은 평균 6.8개월을 기록하며 기존에 비해 4개월 단축시켰다. 전체 임상시험 중 74.2%는 6개월 이내에 ICF가 서명됐다. 이 같은 패권국들의 임상시험 단축 속도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국내 업계와 함께 임상시험 규제혁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IND 제출서류 간소화와 사전검토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논의가 아직까지 실제 제도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국내 임상시험 생태계 규제 혁신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업계는 그간 국내 임상시험 진입 과정에서 병목 요인으로 지목돼 온 서류보완 절차 등 실무적 규제 사항을 개선하고, 임상시험 절차의 신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앞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인 ING그룹 산하 경제금융 시장분석기관 ING리서치도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혁신 신약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제도 개선을 통해 정체된 임상시험 추진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ING 리서치는 “한국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 임상시험, 바이오시밀러,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 및 유전자 치료, 플랫폼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가장 유력한 '제2의 혁신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도 “장기간의 승인 절차와 엄격한 특허 연장 규정, 복잡한 보험 급여 체계 등으로 임상시험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약가 개혁과 신속한 승인 절차, 명확한 특허 보호, 관대한 의료보험 혜택 등이 한국이 진정한 혁신 신약 개발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혈액제제부터 ADC까지…GC녹십자, 핵심 파이프라인 ‘선택과 집중’

GC녹십자가 피하주사(SC) 제형의 면역글로불린(IG) 제제부터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까지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 5종을 미래 핵심 자산으로 선정했다. 29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최근 '2026년 연구개발(R&D) 포트폴리오 리뷰 워크숍'을 개최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최우선 순위 파이프라인을 재정립했다. '더 팹 파이프'로 명명된 해당 파이프라인은 R&D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는 GC녹십자의 의지 아래 전사적 역량이 집중 투입된다. 이번에 선정한 5개 파이프라인은 특히 높은 시장 가치와 전략적 중요도를 다각도로 평가해 선정된 △20% SCIG 'GC5136B' △mCOVID 백신 'GC4006A' △앱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서브유닛 백신 'GC1140B' △파브리병 치료제 'GC1134A' △EGFR·cMET ADC 'GC1148A' 등이다. GC녹십자의 전통적 강점인 혈장분획제제와 프리미엄 백신, 첨단 항암까지 분야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GC5136B의 경우, GC녹십자의 대표 품목인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의 뒤를 이을 차세대 핵심 주자로 지목됐다. 비임상 단계에서 개발을 진행 중인 이 후보물질은 내년 미국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상업화가 속도감있게 추진된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인 GC4006A는 국내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펜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의 임상 1상 연구 지원 대상으로도 선정된 이 물질은 올해와 내년 각각 임상 2상 진입·임상 3상 IND 승인을 목표로 한다. GC1140B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백신이 부재한만큼, GC녹십자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전면 겨냥한다. 현재 비임상 단계에서 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데, 회사는 내년 임상 1상 IND 신청을 목표로 개발 일정에 나서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술이전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한미약품과 공동 개발 중인 GC1134A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미국·한국·아르헨티나 임상 1/2상의 투여 용량 증량 코호트2 환자 투약 개시를, 카나프 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GC1148A는 임상개발 후보물질 도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GC1148A를 시작으로 GC녹십자는 고부가가치 항암제 영역으로의 R&D 지평을 본격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알리글로 미국 허가, 세계 최초 재조합 탄저 백신 승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글로벌 기술 성과 등 의미 있는 경험을 축적해 가고 있다"며 “이번에 정립한 더 팹 파이브를 중심으로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으로 전환하기 위한 R&D 역량 강화와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체중 감량, 성공 이후가 더 중요…‘요요 없는 유지’를 위한다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면서 상당한 체중 감량을 경험한 사람이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올해 220억달러(약 30조원) 규모를 넘어서며, 2036년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에는 주요국에서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가 잇따라 승인돼 처방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감량 자체보다 이후 관리가 다이어트의 성공을 좌우하는 변수라고 강조한다.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억제됐던 식욕이 되살아나고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반복된다. 비만치료제 관련 임상 연구에서도 투약을 멈춘 지 1년 만에 감량했던 체중의 상당 부분이 다시 돌아온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 체중 감량 유지하려면 단백질부터…식이섬유 등 영양소 섭취해야 전문가들은 건강한 체중 유지의 핵심 영양소로 단백질을 꼽는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지방에 비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칼로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소모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하루 전반에 걸쳐 단백질을 고르게 섭취하면 근육량 유지에도 효과적이며, 적절한 근육량은 신진대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여기에 식이섬유·비타민·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는 식단 구성이 뒷받침돼야 체중 유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바쁜 직장인의 경우 규칙적인 식사 리듬과 균형 있는 식단 구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아침 결식과 외식 편중이 만성적인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이를 알면서도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글로벌 건강 및 웰니스 전문기업 한국허벌라이프는 이러한 직장인의 어려움을 반영해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섭취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체중 조절 목적의 조제식품 '포뮬라1 건강한 식사'는 단백질과 비타민·무기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사대용식이다. 바쁜 일상으로 식사를 거르기 쉽거나 영양 균형을 챙기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손쉽게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유지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포뮬라1 건강한 식사는 1회 제공량 기준 9g의 단백질과 17가지 비타민 및 무기질, 3g의 식이섬유를 함유해 영양 균형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두유 또는 저지방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주요 영양소를 균형있게 보충할 수 있으며, 아침식사 대용이나 운동 전후 영양 보충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맛으로 구성돼 있어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과일이나 채소를 더해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허벌라이프는 글로벌 건강 및 웰니스 전문 커뮤니티·플랫폼 기업으로, 과학에 기반한 균형잡힌 영양의 타겟별 뉴트리션, 체중관리, 에너지, 퍼스널케어 제품들은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한국허벌라이프는 디스트리뷰터 직접판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체중관리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웰니스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벌라이프 소속 뉴트리션 전문가는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단기간 감량에 집중하기보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일상의 루틴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리가켐바이오, ‘국민성장펀드 1호 바이오 직접투자처’ 선정…성장동력 강화

출범 이래 '저리 대출' 방식으로만 국내 바이오 업계의 성장을 지원해왔던 국민성장펀드가 리가켐바이오에 5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에 나서며 업계 최초의 직접 투자를 공식화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국내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리가켐바이오에 총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금 투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번 국민성장펀드 투자는 각각 전환사채(CB) 1700억원·전환우선주(CPS) 33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재원은 한국산업은행의 첨단산업전략기금과 리가켐바이오의 대주주·국내 기관투자자가 절반(2500억원)씩 지원·투자하는 방식으로 조달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저리 장기대출 방식으로 진행됐던 기존의 업계 투자와 달리 대규모 인내자본이 직접투자 방식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에 조달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국민성장펀드는 지난 4월 동아쏘시오그룹 위탁생산(CMO) 계열사 비티젠(옛 에스티젠바이오)에 850억원 규모 장기·저리대출(8년)을 승인하며 출범 이래 첫 바이오 산업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8일엔 백신 사업을 영위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3000억원 규모 저리대출(10년)을 승인했다. 업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리가켐바이오의 후기임상 역량 등 중장기적인 미래 성장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는 이날 유상증자·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등 주요사항보고서 공시를 통해 전체 조달액(5000억원) 가운데 약 18%에 불과한 900억원만 올해 신약 R&D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달액의 대부분(82%, 4100억원)이 내년 이후부터 R&D 자금으로 운용되는 셈이다. 리가켐바이오 역시 이번 조달자금을 M&A 등 외부 경영권의 인수보다는 자사 R&D와 임상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자체 파이프라인의 후기 임상개발 역량 확보'·'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와 기반기술 확보'를 자금 운용 목적으로 제시했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단순한 재무보강이 아니라 신약의 글로벌 출시라는 장기 목표를 안정적으로 완주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충분한 현금 여력이 있을 때 선제적으로 장기·안정 자본을 확보함으로써 임상·허가·상업화 전 과정에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투자에 따른 CB와 CPS 발행으로 인한 단기적인 상장주식 희석 우려도 일축했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되는 CB·CPS는 발행 시점에는 보통주가 아니므로 상장된 보통주 발행 총수가 즉시 증가하지 않는다"며 “거래소에 유통되는 보통주 수량 자체에 변동이 없기 때문에 발행 시점을 기준으로는 상장 보통주의 직접적·즉각적 희석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