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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약후강’ 코스피 사흘 연속 최고치 돌파…6700 눈앞[마감시황]

코스피 지수가 29일 장 초반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5%(49.88포인트) 오른 6690.9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27일(+2.15%), 28일(+0.39%)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68억원, 47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60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1.80%), 삼성전자우(+2.19%), 현대차(+0.18%), LG에너지솔루션(+0.21%), SK스퀘어(+2.34%), 두산에너빌리티(+1.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9%), HD현대중공업(+3.45%) 등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54%), 삼성바이오로직스(-2.06%)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오전 내내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1시경부터 상승으로 돌아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후 1시에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AI 기술의 폭발적 성장이 과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고질적인 호황 뒤 폭락 주기를 사실상 종결시켰다고 보도했다"며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전기전자 업종을 4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1시간도 안 돼 1000억원 순매도로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이미 HBM 수혜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라는 평가 속에 보합권을 유지했다"며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39%(4.68포인트) 오른 1220.26으로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만 143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83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0.99%), 에코프로비엠(-0.47%), 레인보우로보틱스(-0.60%), 리가켐바이오(-4.42%)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0.93%), 삼천당제약(+2.55%). 코오롱티슈진(+0.66%), 리노공업(+0.63%), HLB(+0.16%), 에이비엘바이오(+1.87%)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79.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하나금융, 포스코인터-두나무와 디지털자산 新모델 발굴키로

하나금융지주가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나무와 손잡고 금융, 디지털자산, 실물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디지털자산, 산업, 금융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산업 생태계 참여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2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날 명동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하나금융그룹,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나무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회사는 하나금융의 외국환 네트워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방대한 글로벌 공급망,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결합해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제자금 이동 환경에서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구축, 글로벌 자금관리 및 지급결제 효율화를 위한 금융 인프라 구축, 디지털 금융사업 기회 발굴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하나금융은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와 상품 개발을 추진해 기존 해외송금의 속도와 비용 문제를 개선하고, 법인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등 혁신 서비스 적용을 위한 실물 기반의 무역금융 실증 및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산업 내 B2B 결제 사용화를 주도한다. 두나무는 프라이버시 강화 기능과 대량 트랜잭션 처리를 지원하는 레이어 2 '기와체인'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한편,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과 산업, 금융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산업 생태계 참여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커버드콜 투자, 미래에셋이 표준”… 순자산 합산 10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커버드콜 전략 상품군 순자산이 10조 원을 넘어섰다.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아우르는 운용 규모 측면에서 국내 운용업계 최대 수준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커버드콜 시리즈 합산 순자산은 총 10조 4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공모펀드가 3조 4416억원(KG제로인 기준), TIGER ETF 시리즈가 7조 68억원(한국거래소 기준)을 각각 기록했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챙기는 전략이다. 주가 상승기에는 수익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나, 횡보장이나 완만한 하락장에서는 옵션 매도 수익을 통해 손실을 방어하고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순 시세 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인컴(Income)'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이 자금 유입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미래운용은 2012년 관련 상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14년 동안 운용 역량을 쌓아왔다. 주요 상품인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 공모펀드는 설정 이후 357% 이상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평균 12%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ETF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상장한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와 같이 성장 테마와 인컴 전략을 결합한 상품으로 라인업이 확장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연금 계좌를 통한 장기 투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공모펀드가 안정성을 제공하고, ETF가 거래 편의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들을 흡수하며 시장 파이를 키우는 구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커버드콜 전략은 변동성 장세에서 현금흐름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며 “공모펀드와 ETF를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변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신한이 웃었지만”...국민·하나은행 추격, 판 다시 열린다

신한은행이 올 1분기 실적 결과 리딩뱅크 타이틀을 탈환했다. 이자이익을 높이는 한편 일회성 비용 등 리스크를 피한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금융시장 변동성과 순이자마진(NIM) 성과에 따라 2분기 이후 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1571억원을 기록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전년 대비 11.2%, 7.3%씩 증가한 1조1042억원, 1조10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줄어든 5312억원을 나타냈다. 신한은행은 1분기 이자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2조403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 자산 수익률 개선, 조달 비용 관리 등을 통해 개선세를 유지한 결과다. 이번 리딩뱅크 탈환에는 대출 구조의 질 좋은 성장이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대출은 줄이고 기업금융을 강화한 가운데 대기업 대출을 6.1% 성장시키고 중소기업 대출을 2.0%가량 늘렸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고 수익성이 보장된 자산을 늘려 대출 자산을 확대한 것이다. 이자이익 방어 능력이 확대되면서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전체 이익 방어에 성공했다. 리스크 관리도 성패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번 실적에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ELS 충당금이나 외환·트레이딩 변동성, 해외법인 충당금 부담이 크게 작용했지만 신한은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 관리에 성공했다. 연체율과 NPL비율은 각각 0.32%, 0.30%를 기록한 가운데 NPL 커버리지 비율은 125.98%로 손실 방어력도 높게 유지했다. 다만 2분기 이후 타 은행의 일회성 비용 소멸과 은행별 마진 성장성, 금융시장 변동성 등 변화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다. 1분기 순위도 은행의 이자·수익 구조보다 일회성 비용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선 추후 이자이익이나 대출 성장 구조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란 예상이다. 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2조7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는 등 4대 은행 중 가장 높은 이자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이자이익으로 2조184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12.8%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4대 은행 중 이자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의 이자이익은 2조414억원으로 6.4% 늘었다. 고금리 수신상품 재조정(리프라이싱)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금리차 확대, NIM 개선 등의 영향이다. 이에 NIM도 국민은행이 1.77%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도 신한은행(1.60%)보다 소폭 낮은 1.58%를, 우리은행은 1.51%를 나타내며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하나은행의 경우 나머지 세 은행이 전 분기대비 0.02%p 상승률을 기록하는 동안 홀로 0.06%p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1.48%)와 비교해도 0.10%p 증가한 수치다. 향후 리딩뱅크 경쟁이 순이익 규모보다 이자수익 구조와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어 이목이 모인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이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줄어든 200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손익이 전년 대비 27.7% 줄어든 영향이 컸다. 신한은행은 미국과 이란 전쟁 이슈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장기 금리가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용욱 신한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내수 경기가 어려운 점을 생각하면 금리가 하락할 요인이 있고, 물가·환율 등을 고려하면 금리가 상방으로도 하방으로도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런 전망 아래 유동성 핵심예금을 최대한 확대하면 어느 정도 NIM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바람 잘 날 없는 車보험…올해도 대규모 적자 불가피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자보)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 전반적으로 7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던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폭풍'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 5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하기로 하면서 올해 적자가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차량 5부제 특약은 모든 손보사에서 적용되는 것으로 개인용 자보 가입자의 보험료가 연간 2% 할인된다. 차량가액 5000만원 이상인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상품 출시는 다음달 하순을 전후로 이뤄질 예정이다. 가입 신청서는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특약의 적용 대상은 1700만대 수준이다. 업계의 수입보험료는 연간 2400억원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로 인해 세전이익이 1500억원 이상 하락하고, 손해율이 1%포인트(p) 정도 높아질 수 있다. 보험사들은 앓는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4년간 계속된 보험료 하락을 멈추고 올해 소폭 올렸으나, 이번 특약 출시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워졌다는 이유다. 보험료 상승폭(1.3~1.4%)이 현장에서 제시한 3%의 절반을 밑돌았던 점도 우려를 키우는 요소다. 아직 대부분의 차량이 낮아진 보험료를 적용받는 가운데 할인이 추가된 것도 비관론에 힘을 싣는다. 자보 보험료 인상은 계약 갱신시기에 이뤄진다. 올 1분기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손해율 평균은 85.2%로 전년 대비 2.7%p 나빠졌다. 3월 손해율이 1~2월 보다 낮아졌음에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지 못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이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메리츠화재의 자보 손익을 -950억원으로 추정한 기저에도 손해율이 있다. 정비수가 등 청구액이 불어난 반면 보험료 인상이 미진한 까닭에 손해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논리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840억원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1800억원 하락하며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KB손보와 한화손해보험 등을 합하면 올 1분기 적자는 1000억원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1분기 손익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후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들어 4분기에는 '블랙홀'을 만날 수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번 특약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하는 원인은 또 있다. 우선 출시 배경에 대한 확신이 없다. 차량 5부제 시행으로 교통량이 축소되면 사고도 감소하면서 보험금 지급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 문제는 공공부문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 등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체감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소폭 줄었으나, 오후 시간대를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큰 변화가 포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주 토요일(25일)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을 564만대로 예상한 바 있다. 이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즌에 맞먹는 물량이다. 주행거리 확인 장치·블루투스 연동 해제를 비롯한 규제 사각지대를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앱 개발 등 규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행된 탓이다. 경상환자 치료 연장시 추가 심사를 받도록 하는 일명 '8주룰'은 기약이 없다. 이미 여러차례 늦어졌고, 지방선거와 맞물려 다음달 시행도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과잉진료는 자보 수익성 악화의 '대주주'로 불린다. 8주룰은 가벼운 사고로 수백만원의 보험금을 타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보험사의 수익 뿐 아니라 전체 가입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이 지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되는 제도로, 최근 법제처 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한 시점부터 계산해도 1년 가까이 소요된 반면, 5부제 특약은 급작스레 도입됐다. 한의학계의 반발과 중동전쟁을 감안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속도차라는 지적이 나오는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자보는 사회공헌사업'이라는 말이 나오는 판국인데 악재만 더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특징주] 롯데정밀화학, 턴어라운드 전망·반도체 소재發 모멘텀에 강세

29일 장 초반 롯데정밀화학이 강세다. 흑자전환 전망과 반도체 소재 모멘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롯데정밀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4900원(7.60%) 오른 6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롯데정밀화학 영업이익 전망치는 147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이는 전년 대비 98% 상승한 수치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미칼과 그린소재 증익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의 판매량 확대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관계사 한덕화학의 TMAH(반도체 공정 소재) 시설 증설은 롯데정밀화학의 TMAC 사업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덕화학의 평택 TMAH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롯데정밀화학 TMAC 증설분의 가동률 상승과 제품군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하락 출발…AI 수익성 우려에 약보합 [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29일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3% 낮은 6619.08포인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0.54%) 등 반도체 종목이 밀려났다. SK스퀘어(-0.74%), HD현대중공업(-0.75%), KB금융(-0.06%) 등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현대차(+0.36%), 기아(+0.58%) 등 자동차 종목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1216.91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0.35%), 알테오젠(+1.06%), 레인보우로보틱스(+1.80%), 삼천당제약(+2.55%)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1.18%), 리노공업(-1.08%) 등은 소폭 밀려났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4포인트(0.49%) 내린 7138.7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30포인트(0.90%) 내린 24,663.80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5.86포인트(0.05%) 하락한 49,141.93에 장을 마무리했다. 인공지능 개발사 오픈AI의 수익성 우려가 AI 투자 전반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관련주에 하방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0.4원 오른 1474.0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채비,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0%대 상승 중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인 채비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채비 주가는 공모가(1만2300원)보다 70.7%(8700원)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설치, 운영,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전기차 충전소 운영과 충전기 제조 및 판매다.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충전소 운영 부문은 전체 매출의 51.5%(524억원), 충전기 제조 및 판매는 48.5%(492억원)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21일 진행된 기관 수요 예측에 751개 기관이 참여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기관 배정 비율은 35%로 통상적인 공모주 배정 범위(10~25%)를 웃돌았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약 4조1800억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삼성증권이 맡았다. 공동 주관사로 대신증권·하나증권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1만23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1107억원 규모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금융 풍향계] NH농협은행, 기업 저탄소 전환 돕는다 外

NH농협은행이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돕는 금융 지원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지난 24일 저탄소 전환이 필요한 기업의 환경개선 투자를 지원하는 '전환여신' 1호를 실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경남 고성군의 축산물 유통업체의 폐수처리시설 설치에 투입된다. 이 기업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설비 전환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따라 적합성 판단 절차를 거쳐 전환여신으로 취급한다. 기업의 실질적인 저탄소 전환을 유도하는 금융 지원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협은행은 농협금융 차원의 전환금융 전략과 연계해 녹색·전환여신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7일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평가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후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전환금융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Npay)가 영세 가맹점 지원에 나선다. 결제 수요가 집중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수료 부담을 덜어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네이버페이는 오는 5월 4일부터 10일까지 네이버페이 온·오프라인 결제와 네이버 예약·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세 가맹점의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기념일 주간에 결제 수요가 몰리는 점을 반영해 이번 지원이 이뤄진다. 국세청 등급 기준 영세 판매자에 해당하는 네이버페이 온라인과 현장결제 가맹점, 네이버 예약·주문 가맹점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수수료 지원 대상이다. 온라인과 예약·주문 가맹점은 모든 결제 수단을, 현장결제는 네이버페이머니·포인트 결제 건에 한해 지원된다. 지원 기간 동안 발생한 수수료를 합산해 6월 중 전액 일시 지급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의 가맹점 수수료 지원·인하 상생안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사업 성장에 이로운 서비스와 지원책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착오송금 반환 서비스를 법인 고객으로 넓힌다. 법인 시장 진출에 앞서 기업 고객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케이뱅크는 개인 고객 중심으로 제공하던 착오송금 반환 서비스를 법인 고객까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법인 고객은 건당 송금 금액이 크고 거래처가 다양해 오송금이 발생하면 업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앞으로 법인 고객은 케이뱅크 기업 뱅킹 홈페이지에서 고객센터 내 착오송금 메뉴에 들어가 반환 요청과 동의 절차를 직접 진행할 수 있다. 케이뱅크 법인 계좌에서 자금을 잘못 보내면 착오송금 반환 요청을 통해 반환을 신청하면 된다. 자금이 케이뱅크 법인 통장으로 잘못 들어와 반환 요청을 받았을 경우에도 동의를 누르면 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개인 고객 대상으로 착오송금 반환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후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이 크게 확대돼 유선으로 처리되던 기존 업무의 약 97%가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토스페이먼츠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국내 수출 기업의 해외결제를 지원한다. 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KOTRA의 '수출물류 협업 네트워크' 해외결제 부문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토스페이먼츠가 B2C를 넘어 B2B 결제 영역으로 확장하고, 공공기관과 협업해 국내 수출 기업의 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KOTRA 회원사 대상으로 B2C(역직구 PG)와 B2B(수출대금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결제 지원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파는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통화로 수출대금을 수취해야 하는 기업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한다. B2C 부문에서는 해외 고객 대상 판매 기업이 복잡한 절차 없이 다양한 글로벌 결제 수단을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2B 부문에서는 수출 대금 수취 시 원하는 통화로 기업이 정산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KOTRA 회원사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수출 초기 단계에서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겪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토스페이먼츠는 B2C와 B2B 서비스 모두 가입비와 관리비를 받지 않고, 회원사 전용 할인 수수료를 적용한다. 해외결제 전담 담당자를 배정해 1대1 상담도 지원한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결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결제 인프라 부담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분기부터 실적 개선”…iM금융, 밸류업 기대감 키웠다

iM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모두 증가했지만 충당금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전년 동기보다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다만 2분기부터는 자산 성장 효과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 목표치를 올해 조기 달성하고, 새로운 목표치를 담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iM금융지주는 1분기 15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1543억원) 대비 0.1% 증가한 규모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모두 늘었지만 충당금과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자이익은 4215억원으로 4.6% 성장했다. 이자수익 자산이 4.4%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93%로 3bp(1bp=0.01%포인트(p))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8.3% 증가한 1281억원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수수료 이익이 개선됐다고 iM금융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충당금 전입액은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었다. 대출 성장과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에 적립 규모를 확대했다. 판관비는 2683억원으로 10.8% 늘었다.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하며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계열사별로 보면 iM라이프 165억원, iM캐피탈은 193억원으로 63.4%, 31.3% 각각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iM뱅크는 1206억원, iM증권은 217억원으로 3.6%, 7.7% 각각 줄었다. 비은행 계열사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0.3%에서 올해 1분기 34%로 확대됐다. iM금융은 비은행 성장 전략을 위해 신용자본증권을 통한 자본 확대, 레버리지 비율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할 방침이다. iM금융은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2분기부터는 자산의 조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개선과 자본시장 회복에 따른 비이자이익 개선이 동시에 예상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정체했지만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했다. iM금융은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감액배당(비과세배당)을 추진하며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290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배당가능이익으로 전환한 상태다. 천 CFO는 “올해는 비과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간배당 없이 결산배당만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비과세 배당이 2027년 주주총회에서 결의되면 세후 효과에 따라 약 18%의 배당금 증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와 같이 저평가 상태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주주가치 개선에 더 도움이 된다"며 “절감된 재원을 활용해 당분간 자사주 매입·소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금융은 지난 2월 400억원 규모의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진행 중이며, 3월 말 기준 자사주 매입 이행률은 46% 수준이다. CET1비율 목표 달성에 따른 주주환원 계획은 올해 달성할 예정이다. iM금융은 2024년 CET1비율을 2027년까지 12.3%로 높이고 총주주환원율을 4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분기 말 기준 CET1비율은 11.99%다. 천 CFO는 “CET1비율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밸류업 계획을 새로 수립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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