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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퇴직연금 시크릿 가이드’ 발간 外

◇ 삼성생명, '퇴직연금 시크릿 가이드' 발간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고객에게 자산관리·절세·투자 원칙 등 은퇴 설계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시크릿 가이드'를 발간했다. '삼성생명 연금사업부 김 부장'이라는 가상의 화자를 내세웠다. 12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김 부장'은 국내 퇴직연금 시장 태동기부터 현장을 지켜온 인물로, 30년간 수많은 직장인을 만나며 축적한 상담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은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가이드북은 기초편, 세무편, 실전편으로 구성됐고, 삼성생명 퇴직연금 대면 상담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각 챕터에는 △퇴직금 수령의 기초와 절차 △복잡한 퇴직소득세 계산과 절세 전략 △퇴직 후 세금 신고 및 종합소득세 정리 △IRP 활용법과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담았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디폴트옵션 지정 전략과 원리금보장형·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을 균형 있게 조합하는 포트폴리오 구성법을 별도 챕터로 편성했다. 중도 퇴사자 정산, 창업 및 재취업시 세금 신고 등 실제로 맞닥뜨리는 이슈도 시나리오별로 정리했다. 삼성생명은 매년 확대되는 퇴직연금 시장에 발맞춰 상품 운용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DC·IRP 퇴직연금 1년 수익률에서 원리금보장·비보장형 전 부문에 걸쳐 퇴직연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 DB손보-포포즈, '무지개다리 제휴서비스' 출시 DB손해보험이 포포즈와 손잡고 제휴서비스를 선보인다. 오는 19일부터 DB손보 펫보험 가입 고객 및 반려동물 양육이 확인된 고객들은 포포즈 장례서비스 이용시 사용 가능한 생화 꽃장식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포포즈는 동물 장묘업 허가 인증을 받은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국내 최다 지점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노령견 케어부터 펫로스 증후군 케어까지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을 보호자와 함께하는 통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올바른 펫 장례문화 전파, 펫보험 확산, 공동 캠페인 추진 3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반려가족이 장례 과정에서 겪는 정보 비대칭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 DB생명, '(무)백년친구 700암치료+ 종신보험' 출시 DB생명이 사망보장과 암치료 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무)백년친구 700 암치료+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는 사망을 기본으로 보장하는 상품으로, 암 진단시 가입 유형에 따라 보험료 납입면제와 함께 암주요치료비를 종신토록 보장한다. 의무부가 특약 '700암치료종신특약Ⅰ'을 통해 종합병원 암주요치료 항목인 암수술·항암약물치료·항암방사선치료를 각 연간 1회 한도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하며, 항암중입자 방사선치료 역시 최초 1회 한도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후 20년시점까지 체증비율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로, 사망 시 체증된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가입 후 7년 시점에는 기납입보험료의 100%를 해약환급금으로 제공하며, 금리연동형 종신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유병자도 3.2.5 간편고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3개월 이내 질병확정진단이나 의심소견, 입원, 수술, 추가 검사 필요 소견이 없고, 2년 이내 질병 또는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과 5년 이내 암 진단으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 신한라이프, 업계 최초 자연어 기반 가입설계 시스템 오픈 신한라이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가입설계 추천 시스템 'LICO(라이프 코파일럿)'을 신규 오픈했다. 이는 설계방향 판단과 가입설계 및 수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듯 즉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LICO의 AI 에이전트는 청약에 동의한 고객의 기본 정보와 보장 내용을 분석한 후 고객별 한도 및 특약간 규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설계안을 추천 스크립트와 함께 제공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된 자연어 기반 채팅방식으로 설계사가 추천된 설계안을 간편하게 수정할 수 있어 고객응대 속도를 높일 뿐 아니라,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과 선택권이 확대됐다. 가입설계부터 청약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대폭 줄였다. ◇ 크루즈컨트롤 사용 중 사고 증가…운전자 전방주시 필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장착한 차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방주시 등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자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5건이었던 고속도로 적응형 순항 제어(ACC) 사용 중 사고가 지난해 101건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고 중 62.1%는 차로이탈형이었고, 끼어든 차량을 충돌하는 경우가 18.6%, 전방 차량 후미를 추돌하는 경우는 14.5% 수준이었다. 악천후 또는 야간이 아니라 주간 맑은 날씨의 운행상황에서 대부분의 사고가 벌어진 점도 특징이다. 운전자가 위험상황에 대응했거나 직접 운전했다면 예방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직선구간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77.2%, 주변에 차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비중도 51.7%에 달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조항은 ACC 기능 작동 여부와 무관하게 운전자에게 부과된다. 제조사의 매뉴얼에도 차량 조작의 최종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 미래에셋생명, AI 얼굴인증 도입…보안·편의성↑ 미래에셋생명이 AI 기반 얼굴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본인 여부를 보다 정교하게 확인하는 등 비대면 금융거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얼굴 이미지를 AI로 분석 및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해당 시스템은 미래에셋생명 공식 M-LIFE 웹과 앱 및 화상상담 채널에 적용되고, 비대면실명인증 수단으로 지급·고객확인·퇴직연금 계좌 개설 등의 업무처리에 활용된다. 수집된 얼굴정보는 제3자에게 제공되지 않고 회사 내에 분리 보관되고, 본인 여부 확인 목적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 동양생명, 설 맞아 쪽방촌 어르신들과 온정 나눠 동양생명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영등포쪽방상담소에 방문해 독거 어르신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성대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어르신 200명에게 떡국을 나누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혹한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귀마개와 담요를 비롯한 방한용품이 담긴 선물박스 100여개를 상담소에 전달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설 명절은 나눔의 의미가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이웃과 온기를 나누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악사손보, 원데이 클래스 통해 여성한부모 자립 지원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동방사회복지회와 협력해 여성한부모 강사와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악사손보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친환경 비누인 약산성 샴푸바와 천연 소재 향 주머니 45세트를 제작했다. 비누 제작 과정에서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미포함 원료를 사용해 친환경 가치를 높였다. 완성품은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악사손보는 여성한부모 강사 2명을 강사로 초청했다. 여성한부모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소득 창출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피 2% 오를 때 은행지수 22% ‘급등’…외국인 5000억 ‘쓸어담기’

최근 국내 증시가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은행주가 이달 들어 20% 넘게 급등하며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주요 금융지주 주가가 일제히 20%대 상승률을 기록해 코스피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 은행지수는 22.31% 상승해 KRX 계열 지수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2.84%에 그쳤다. 코스피 대비 약 20%포인트에 가까운 초과수익이다. 지난주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와중에도 은행주는 오히려 상승 탄력을 키웠다. 개별 종목 상승 폭은 더 가팔랐다. 이 달 들어 신한지주는 21.9% 상승했고, KB금융 역시 21.9%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22.1%, 우리금융지주는 25.4% 상승하며 주요 금융지주 모두 20%를 웃도는 강세를 나타냈다. 평균 상승률은 22%를 상회했다. 수급 역시 은행주 강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신한지주(2456억원) △KB금융(968억원) △우리금융지주(960억원) △하나금융지주(705억원) 등 4대 금융지주를 총 508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은행주에는 매수세가 집중된 것이다. 은행·금융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최근 일주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은행·금융 테마 ETF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TIGER 은행(+12.41%) △KODEX 은행(+12.37%)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10.96%) 등 은행 ETF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11.71%)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11.40%) △KODEX 보험(+10.48%) △RISE 200금융(+10.25%) △TIGER 200 금융(+9.91%)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ETF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 실적 가시성과 배당 매력을 겸비한 금융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ETF 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투자심리 회복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주요 은행들의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보통주자본비율(CET1)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기말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며 주주환원 기대도 재차 부각됐다. 금리 환경 변화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글로벌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된 반면, 국내 국채금리는 상대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하면서 순이자마진(NIM) 급락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2026년 기준 주요 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중반(0.64~0.66) 수준으로, 시장이 목표로 삼는 0.8~0.9배에 비해 여전히 할인돼 있다. PF 관련 추가 충당 부담 역시 점차 완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은 단기 변수지만 시중금리 환경과 은행 펀더멘털, 주주환원율 확대 흐름을 감안하면 은행주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 수급 환경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장중시황] 코스피 사상 첫 5500선 뚫었다…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코스피가 장중 5500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초로 5500선을 뚫었다. 반도체 대형주 급등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32포인트(2.60%) 오른 5493.8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5500선을 넘어서며 5515.18까지 상승, 52주 최고가를 터치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3137억원, 기관이 90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조239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주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6.20%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26% 오르며 동반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83%) △SK스퀘어(6.02%) △POSCO홀딩스(4.30%) △삼성SDI(1.33%) 등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주 역시 오름세다. △신한지주(4.86%) △삼성생명(2.25%) △하나금융지주(1.67%) △KB금융(0.43%) 등이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도 3.51%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3.13%) △두산에너빌리티(-1.99%) △HD현대일렉트릭(-2.61%) △현대차(-0.59%) 등은 약세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2.96포인트(0.27%) 오른 1117.8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71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3억원, 59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51%) △에코프로비엠(2.50%) △삼천당제약(1.76%) △레인보우로보틱스(0.82%) 등이 상승했으며 △HLB(-0.76%) △리가켐바이오(-0.36%) 등은 약세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통신주 ‘흐름이 달라졌다’…‘실적 안정·주주환원’이 만든 재평가

▲크레이씨(CRAiSEE) 최근 이동통신 3사의 주가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주는 연초 이후 나란히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목받고 있다. 실적 안정성과 주주환원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T는 지난 4일 7만94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9일 주가가 1만7200원까지 오르며 역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KT도 11일 장중 6만48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통신 3사 모두 단기 반등을 넘어 추세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T 주가 흐름은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LG유플러스 주가는 4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KT는 20% 상승했다. 반면 SKT는 3.1%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SKT 주가에는 지난해 4월25일 이후 본격화된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여파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고 이후 주가는 한동안 하락 흐름을 이어갔고, 투자 심리 역시 위축됐다. 하지만 해당 이슈가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SKT 주가는 지난해 기록한 52주 최저가인 5만400원 대비 5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락분을 만회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시각이다. 일회성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 본업 경쟁력과 주주환원 정책이 다시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SKT와 KT의 경우 올해 들어 대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실적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통신업 특유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 역시 목표주가 상향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NH투자증권을 제외하면, 주요 증권사들이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경쟁사 대비 주가 상승이 빠르게 나타났음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통신주 랠리를 단순한 방어주 강세로만 보지 않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금리 변동기나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때 통신주가 대안적 투자처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실적 안정성에 더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인 재평가 국면이라는 의미다. 특히 SKT와 KT는 올해 들어 목표주가 상향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를 확인할 수 있다. 일회성 리스크가 해소된 SKT는 본업 경쟁력과 배당 매력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고, KT 역시 실적 안정성과 함께 주가 레벨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 레벨에서 출발해 실적 개선 기대가 더해지며 상승 여력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T는 올해 실적 기준 약 5%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배당 측면에서는 여전히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기조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다만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재평가될 수 있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핵심 쟁점은 주주환원의 '질'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주당배당금(DPS)이 예상대로 3500~3600원 수준까지 정상화될 수 있을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사주 정책을 둘러싼 시각 차이가 뚜렷하다. 단순한 자사주 매입만으로는 주주환원으로 인정하기 어렵고, 실제 소각으로 이어져야 주식 가치 제고 효과가 분명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자사주를 보유하는 데 그칠지, 소각까지 연결될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로 보면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DPS와 주주환원 규모의 방향성이었다"며 “DPS 또는 주주환원 증가율이 클 경우 주주환원수익률 밴드가 낮게 설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낮은 기저로 올해 SKT DPS 증가율은 111%에 달할 전망"이라며 “기대배당수익률 3.5% 수준인 10만원까진 주가 상승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불붙은 주가상승 랠리…금융지주 투자, 지금 들어가도 될까

실적 발표 시기를 전후로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줄줄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금융주 주가에 추가 상승 기대감이 실리는 모양새다. 금융지주사들은 올해도 주주환원 확대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기조를 밝힌 가운데 생산적금융 전환과 비은행 자회사를 통한 수익성 향상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기업가치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주가가 지난 11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KB금융은 전일보다 8600원(5.53%) 상승한 16만4100원을 가리킨 가운데 신한지주는 전일대비 2500원(2.55%) 오른 10만400원,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보다 4000원(3.27%) 오른 12만6200원, 우리금융지주는 전일보다 2800원(7.87%) 상승한 3만8400원을 기록했다. KB금융 주가는 4일간 연달아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앞선 7거래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하나금융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주사들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을 포함해 10개 금융사와 은행사 종목으로 구성된 'KRX 은행지수'는 지난 3일 기준 1462.9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 동안 66.2% 오른 수치다. 이 기간 주요 금융사의 주가 상승률을 보면 △KB금융 13만8800원(56.3%) △신한지주 8만8000원(75.3%) △하나금융 11만200원(85.8%) △우리금융 3만1300원(100.9%)이다. 많게는 100% 넘게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지수가 크게 상승해 머니무브 효과를 받은데다, 꾸준히 예고해 온 주주환원 정책과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기대감이 한데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고배당주인 금융지주에 몰려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 지주사들은 올해도 기업가치의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4대금융 모두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배당성향 25% 이상, 배당액 전년 대비 10% 증가)을 충족한 가운데 주주환원율도 50%선까지 올라선 상태다. KB금융은 올해 1차 주주환원 재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8200억원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도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한 가운데 이달 추가로 5000억원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다. 하나금융도 상반기 중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서며 우리금융은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2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맞춘 주주환원 강화가 투자매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실린다. 주주환원 예측 가능성이 커지면 덩달아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추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는 가운데 투자자로선 실제로 손에 쥐는 '세후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적 개선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대금융의 당기순이익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비은행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 강화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올해 꾸준히 순이자이익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생산적금융 확대와 기업금융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를 위해 CIB(기업투자금융) 조직 등을 신설해 실제적인 능력 확대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의 상승률을 24%까지 끌어올렸던 우리금융은 올해도 비은행 계열사 확대를 기반으로 18%의 비이자이익 증가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각종 요인들로 인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금융주의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 나온다. 올해도 점진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발행한 리포트에서 “기존 주도업종들의 재상승 여부에 따라 은행주 상승 속도가 조절될 개연성은 있지만 계속 우상향할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에는 변화가 없다"며 “지난주 은행주 급등으로 작년 주당순자산(BPS) 기준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2배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올해 예상 BPS 기준으로는 0.66 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비과세 배당 시행, 증권·보험 인수·합병(M&A) 효과 등 타행 대비 모멘텀(동력) 측면에서 돋보인다"며 “은행 담보인정비율(LTV) 담합 관련 과징금에 대해 전액을 비용처리하며 향후 실적 불확실성을 제거했고, 은행 마진이 1bp 상승하며 4분기 연속 개선되고 있는데다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재조정)으로 인한 선별적 성장 정책이 주효하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 삼성전자 사상 첫 17만원 돌파... 4%↑

삼성전자가 12일 장초반 사상 처음을 17만원선을 돌파하며 '17만전자'에 등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4% 뛴 17만39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정규장에서 17만원을 넘긴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반도체 업종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28% 급등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에스피소프트, 호실적에 장 초반 10%대 강세

에스피소프트가 지난해 호실적을 발표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기준 에스피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94%(580원) 오른 5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163%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늘어난 545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이날 에스피소프트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63%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성장한 54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 개선 배경으로 본원 사업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제품 공급 확대와 자회사 유호스트의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를 꼽았다. 특히 2024년 스팩 합병 상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과 유호스트 인수에 따른 주식교환 비용이 해소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호스트 실적이 온기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도 이뤄냈다.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 SPLA(서비스 공급자 라이선스 계약) 총판 지위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도비 VIP(Value Incentive Plan) MP(Marketplace)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고, 보유 라이선스를 결합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론칭하며 AIaaS(AI as a Service)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 유호스트를 통한 데이터센터 사업도 순항 중이다. 유호스트는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LG유플러스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본원 사업뿐 아니라 유호스트의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지속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24년 발생한 일회성 비용들이 해소되면서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MS뿐 아니라 어도비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론칭했으며,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호스트는 자체 솔루션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장시황] 美 증시 흔들려도 굳건한 K-증시...코스피 사상 첫 5400선 돌파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의 강력한 모멘텀이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60포인트(1.23%) 오른 5420.0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에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가 54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09%)와 SK하이닉스(+2.91%)가 동반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우(+0.95%)와 LG에너지솔루션(+1.91%)도 강세를 보였으며, SK스퀘어(+5.08%)는 반도체 밸류체인 수혜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현대차(-0.88%)와 기아(+0.25%)는 혼조세를 보였고, KB금융(-0.43%)과 두산에너빌리티(-2.51%)는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7포인트(0.21%) 상승한 1117.24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0.52%)와 에코프로비엠(+0.75%)이 나란히 상승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19%)와 코오롱티슈진(+1.71%)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알테오젠(-1.04%)과 HLB(-0.38%), 에이비엘바이오(-0.43%) 등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은 하락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4포인트(0.13%) 내린 50,121.4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0.00%)와 나스닥종합지수(-0.16%) 역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8%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 내린 1448.6원에 출발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ROE 22% 유지…메리츠금융지주, 2.35兆 벌고 자사주 ‘올인’

메리츠금융지주가 3년 연속 당기순이익 2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보험업황 부진에도 증권이 힘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연결 기준 총 자산이 약 135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7.2%, 당기순이익은 2조3501억원으로 0.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는 1만2903원으로 5.4%,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만9139원으로 8.5% 높아졌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1.8%·22.7%로 같은 기간 0.3%포인트(p), 1.0%p 줄었다. 그룹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30조원 규모로, 이 중 국내는 25조6000억원 수준이다. 부동산금융을 유형별로 보면 선순위대출의 비중이 89%로 가장 높았고, 중순위는 8%로 집계됐다. 총 주주수익률(TSR)과 주주환원율은 각각 8.8%·61.7%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기준 PER은 7.2배,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은 13.9%다. 총 1조4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통해 올 1월말까지 누적 1076만주를 취득했고, 최근 맺은 계약을 포함하면 1조4000억원에 달한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주주환원 재원을 모두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배정했고,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용범 부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식) 저평가 구간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 고평가 구간에서는 현금 배당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저평가 국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은 단기 주가 부양이 아니라 주당가치를 구조적으로 높이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1조6810억원으로 1.7% 하락했다. 13·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을 유지하고 자산운용 성과를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했으나, 예실차이익이 대폭 감소한 탓이다. 경쟁 심화 속에서도 합리적 가정을 유지하면서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었고, 법인세율 인상을 비롯한 비우호적 매크로환경도 악재로 작용했다. 보험손익은 1조4254억원으로 7.1% 축소됐다.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신계약에 집중했지만, 기상이변으로 인한 손해율 증가로 자동차보험 적자가 불어나고 일반보험도 손해율이 나빠지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장기 상품의 손해율도 나빠졌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지난해말 기준 11조1037억원으로 신계약 CSM이 1조5900원 가량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842억원 가량 축소됐다. 신계약 CSM 전환배수는 12.1배로 0.9배 가량 개선됐다. 이 중 인보험을 포함한 보장성보험은 11.2배에서 12.2배로 높아졌다. 채널별 인보험 신계약 구성을 보면 법인보험대리점(GA)이 55.1%로 가장 높았고, 원수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장기 상품이 84.8%를 차지했다. 투자손익은 8623억원으로 양호한 금융시장과 대손충당금 환입에 힘입어 13.2% 확대됐다. 4분기에는 채권 포트폴리오 교체로 생긴 처분 손실 인식과 이자수익의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이 반영됐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237.4%로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은 82%로 내년까지 92%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손해율 가이드라인이 미치는 재무적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중현 대표는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해지율 상승과 교육세율 인상으로 인한 감소분 보다 손해율 개선 효과가 컸던 덕분에 CSM이 순증했다고 강조했다. 가치 중심 언더라이팅 기조를 토대로 손실계약 비중이 경쟁사 보다 낮았고, 고수익 신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손해율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메리츠증권의 별도 순이익은 7016억원으로 11.3% 늘어났다. 일부 해외 자산 손상 반영과 충당금 증가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우량 자산을 기반으로 기존 딜을 상환하고 신규 빅딜을 성사시킨 덕분이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금융은 5021억원으로 32% 가까이 불어났고, 금융수지와 자산운용도 개선됐다. 순자본비율(NCR)은 1470%대로 개선됐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는 기업금융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 증가와 2024년 성과급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판매관리비가 5938억원에서 8278억원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관련 전산 개발(운용비), 거래 증가에 비례한 지급 수수료, 지역금융본부 인력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도 언급했다. 또한 본업에서 창출된 이익도 회계적으로 영업외손실로 잡히는 항목이 있는 만큼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이익 체력을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메리츠캐피탈의 연결 순이익은 1163억원으로 13.8% 줄었다. 대손비용 환입을 비롯한 이유로 별도 실적이 개선됐으나, 연결 자산 평가손실 등이 발생한 탓이다. 투자자산 수익은 배당금 등으로 증가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 리스크가 그룹 재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일축했다. 회생절차 등과 무관하게 최우선 변제지위를 확보했고, 담보자산도 원리금의 4배에 달한다는 이유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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