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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쇄신” 농협중앙회, 2200억 들여 농업인 지원 확대

농협중앙회가 고강도 조직 쇄신을 단행한다. 중앙회 운영 쇄신, 농업인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총 16개 세부 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 농업인 경영 지원을 위해 2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농협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의 '농협 대전환' 방안을 수립하고 전사적인 실행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농협개혁위원회가 권고한 개혁 과제를 조기에 실행하고, 외부 개혁 요구에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 경제사업 활성화 등 농업인·조합원 중심의 지원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 기회로 삼고 있다. 먼저 중앙회 운영 쇄신을 위해 책임경영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조직 혁신을 단행한다. 감사조직 독립성을 높여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퇴직자 재취업 제한 등 인사 혁신을 추진한다. 적자 계열사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범농협 준법감시위원회를 외부위원 중심으로 설치해 윤리경영도 강화한다.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단계별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농촌지역 고령농업인 돌봄사업도 확대하며 중앙회 기능을 농업인·조합원과 농축협 중심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농업인 지원 역량을 위해서는 농가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프로젝트 '힘내라! 우리 농업'을 진행한다. 생산비와 유통비,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실익 지원으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정부 핵심 농정과제와 연계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인 햇빛연금과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를 지원한다. 스마트APC, 인공지능(AI)도축로봇 도입 등 첨단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할 계획이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축산물 판매 역량도 강화한다. 포용금융 일환으로 총 8876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 소각·감면을 실시한다. 국가 균형발전 정책인 5극3특에 발맞춰 전북권에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한 금융지원 거점인 'NH금융허브(가칭)'를 3분기에 설치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총 16개 세부 과제를 통해 조합원에게 힘이 되는 농협,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주도하는 농협으로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 대전환은 농협개혁위원회 권고사항의 조기 이행과 혁신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16개 실천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카드, 제주 렌트카·테마파크 할인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제주도로 힐링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모빌리티 비용 절감 등 부담 완화에 나선다. 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로 제주엔젤렌트카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5만원 이상이면 3000원, 5만원 미만은 1000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엔젤렌트카는 도내 유일한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 렌터카 업체로, 홈페이지 실시간 예약시 할인을 제공한다.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는 성인 4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2000원 할인 받고 곶자왈 숲속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아메리카노 패키지는 성인 1만8000원, 입장권+기차빵 패키지는 1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몰입형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노형수퍼마켙) 현장 키오스크에 부착된 신한카드 전용 QR로 결제시 성인 기준 1만5000원인 입장권을 1만2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신한 Tops(탑스) 고객의 경우 제주제트를 1만2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는 정상가 대비 30% 낮은 가격으로, 에코랜드 테마파크 '좀비트레인' 입장권도 20% 할인된 1만6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제주 입장권, 체험형 미디어아트 놀이터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 이용권은 최대 4인(본인 보함)까지 20% 할인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전북에 ‘KB금융 심장’ 심는다...양종희 “국가균형발전 기여”

KB금융그룹이 국민연금공단(NPS)과 손잡고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키운다. '전북 KB금융타운'을 거점으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청년과 중소·혁신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지역 금융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KB금융지주는 8일 전북 KB금융타운 개소식을 열고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구축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성주 국민연금공단(NPS) 이사장, 조지훈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 KB금융타운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과 중소기업,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역 금융거점으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창업과 기업 성장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KB금융타운에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가 입주해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자산운용 업무를 지원한다. 또 금융 전문인력과 혁신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자산운용 특화 금융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개소를 통해 현지 채용인력 약 150명을 포함한 약 350명의 KB금융그룹 직원이 전북혁신도시에 상주하게 된다. KB금융은 자산운용 중심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와 KB증권 전주 CIB센터를 비롯해 지역 주민과 기업이 보다 편리하게 종합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증권 복합점포 △시니어 특화 금융 상담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센터 △은행 채무조정 등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KB희망금융센터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자산관리 상담센터 등을 운영한다. 또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KB 이노베이션 HUB'를 중심으로 계열사 협업과 투자 연계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후·에너지·농생명 분야와 연계한 기후테크 벤처기업 육성 펀드에도 신규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탄소저감, 재생에너지, 스마트농업 등 유망 기업의 지역 내 창업을 촉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과 컨설팅, 금융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KB금융은 미래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도 확대한다. KB금융공익재단 전문강사와 국민연금공단 강사진이 함께하는 초·중·고 경제금융교육을 운영하고 'NPS 오픈캠퍼스' 연계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전북 KB금융타운은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금융과 산업,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청년과 중소기업, 혁신기업이 지역에서도 충분한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돈은 잘 버는데”...카카오뱅크·케이뱅크 주가 묶인 이유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인터넷은행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관련 법 논의가 지연되며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는 시기도 미뤄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뱅크는 2만285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2.01% 상승했다. 반면 1분기 실적 발표일인 5월 6일 2만5000원보다는 8.6% 떨어진 수치다. 연초 2만1900원과 비교하면 4.3% 오르는 데 그쳤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3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3만4800원, 최저가는 1만9110원이다. 같은 날 케이뱅크 주가는 547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32% 하락했다. 1분기 실적 발표일인 4월 30일 6220원보다 12.1% 떨어졌다. 지난 3월 5일 공모가 8300원으로 코스피에 상장한 후 34.1%가 낮아졌다. 인터넷은행은 실적 개선 속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크지 않아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18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규모다. 가계대출 확대 제약에도 보금자리론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 확대 등으로 이자마진이 증가했다. 또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상장 차익 등에 기타수익이 크게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1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 금리 상승에 순이자마진(NIM)이 커지면서 실적을 떠받칠 것이란 예상이다. 케이뱅크도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순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161억원)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이자비용 감소를 통한 순이자이익 확대 등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신용대출 규제까지 더해졌고 이자이익 성장 동력이 떨어지며 신사업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 진출과 캐피털사 인수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수익화까지 시간이 필요해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케이뱅크도 제휴 상품 확대, 내년 중소기업 시장 진출 등을 예고했으나 기존 사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기대감은 가지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인터넷은행의 미래 성장성을 주도할 새로운 사업으로 평가한다. 기존 은행과 다른 플랫폼 기업이란 인터넷은행 특징이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카카오페이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며, 케이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기술 검증 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관련 법안인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이 지연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르면 지난해 말까지 법제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쟁점 사안이 협의되지 못하며 국회는 예상 입법 시기를 올해 하반기까지 미뤘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중심으로 발행될 가능성이 큰데 인터넷은행은 은행과 플랫폼 기업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 강점이 부각될 수 있다"며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하고 발행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美 변수보다 무거운 ‘환율·물가’...금리인상 명분 쌓이는 한은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하반기 첫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웃돌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두 달 연속 3%를 넘어서면서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쏠리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대외 부담은 일부 완화됐지만, 고환율·고물가·부동산 가격 상승 등 국내 변수의 무게가 여전히 더 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의 핵심 변수인 환율은 최근 단기적으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1528.2원으로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네고)와 달러인덱스(DXY)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내렸다. 오는 10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조달되는 외화 일부가 원화로 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추세적인 환율 안정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지난 7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조91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3조1359억원)에 맞먹는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코스피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상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환율의 추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화 강세에 따른 원화 가치 회복 역시 기대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40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며 다카이치 총리가 재정건전화 시도를 거부하는 것이 700억달러에 달하는 개입에도 약세를 막기 어려운 이유라고 진단했다. 한은법 제1조에 명시된 '지상과제'인 물가 안정 역시 요원하다. 5월(3.1%)에 이어 지난달(3.2%)에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를 넘었다. 생활물가상승률은 3.3%에서 3.4%로 높아졌다. 국제유가가 중동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높은 환율이 수입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했고, 생산자물가로 전이되면서 '판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은도 앞서 에너지값 상승이 공업·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간접효과와 기대인플레이션 확대 등 2차 파급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도 인플레이션에 일조할 수 있는 요소다.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CCSI가 100을 넘으면 장기(2003년 1월~2025년 12월) 평균 보다 낙관적이라고 본 비중이 높았다는 의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강한 수출 호조도 언급된다. IT 업종의 임금 인상 및 대규모 성과급 지급 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면 추가적인 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준금리 상방 압력을 낮출만한 이벤트는 바다 건너에서 생긴 모양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미국 비농업 고용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실업률이 4.2%로 낮아진 것도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에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르는 등 인플레 우려를 씻기 힘든 국면에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하락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까닭이다.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환율 추가 상승을 비롯한 악재에 직면할 확률이 줄어든 셈이다. 주요국 국채 금리도 안정화되고 있다.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고, 유로·파운드화 가치가 회복되면서 달러인덱스가 낮아지면 원화가 반사이익을 얻는다. 다만, 수도권 집값과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거론했던 다른 요소로 볼때 여전히 국내 금리 상방 압력이 더 크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연구소는 기준금리 25bp(1bp=0.01%p) 인상을 점쳤다. 만장일치 동결에서 2명 인상으로 기조가 바뀌었고, 통방문에서 인하 문구가 '통편집' 됐다는 이유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도 25bp 인상론에 힘을 실었다. 정부의 확장재정 등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어 추가 인상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피 7500선 무너져…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출발[개장시황]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8일에도 하락 출발하며 장 초반 75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약세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8.42포인트(-3.11%) 하락한 7417.8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에 출발한 뒤 7400선을 웃돌고 있다. 기관은 17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1억원, 12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52%)와 SK하이닉스(-0.09%) 등 대형 반도체주가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다. SK스퀘어(-4.65%), 삼성전자우(-1.81%), 삼성전기(-6.67%), 현대차(-2.19%), LG에너지솔루션(-3.61%), 삼성생명(-5.73%), 삼성물산(-4.83%), 삼성바이오로직스(-2.39%)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0포인트(-2.79%) 내린 808.0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4포인트(1.79%) 내린 816.39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1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억원, 2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알테오젠(-4.44%), 에코프로비엠(-3.66%), 에코프로(-4.03%), 레인보우로보틱스(-5.88%), 주성엔지니어링(-3.42%), 코오롱티슈진(-2.44%), HLB(-2.90%), 리노공업(-2.23%), 원익IPS(-4.79%), 에이비엘바이오(-5.96%)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심텍만 유일하게 1.7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등 대외 부담 요인으로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높아질 예정"이라며, “그러나 미국 반도체주 급락 선반영, 7월 이후 연쇄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이 지수 회복력을 부여하면서 장중 반등을 시도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정원선 인턴기자

미 반도체주 급락·중동 리스크 확대… 코스피 영향은 [장전시황]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반도체주 급락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이날 국내 증시도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130.76포인트) 내린 5만2925.1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45%(33.58포인트) 하락한 7503.8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6%(302.47포인트) 떨어진 2만5818.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반도체주는 일제히 약세였다. 전날 삼성전자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호실적만으로 추가 상승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65%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4.7%, 샌디스크는 7.3%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시장 부담을 키웠다.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 보도 이후 뛰어올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76% 뛴 배럴당 70.44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01% 오른 배럴당 74.16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부진 여파로 이날 코스피도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395.02포인트) 떨어진 7656.3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4%(132.13포인트) 하락한 7919.2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23분경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하락폭은 더 커져 오후 1시 51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장보다 8.03%(646.85포인트) 내린 7404.48이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조135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9172억원, 31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21%)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6.92%), SK하이닉스(-6.06%), SK스퀘어(-9.30%), 삼성전자우(-6.21%), 삼성전기(-9.85%), 현대차(-4.48%), LG에너지솔루션(-6.35%), 삼성생명(-4.70%), 삼성물산(-5.56%)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7%(15.84포인트) 하락한 831.2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39%(3.33포인트) 내린 843.74로 출발한 뒤 장중 866.59까지 올랐지만 하락 전환해 장중 812.70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37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16억원,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 코오롱티슈진(6.91%), HLB(6.05%), 에이비엘바이오(4.10%)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1.29%), 레인보우로보틱스(-4.27%), 주성엔지니어링(-3.36%), 원익IPS(-9.48%), 리노공업(-4.01%)은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는 코스피 하락 출발을 예상하면서도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전일 삼성전자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난 가운데 장중 호르무즈 해협과 대만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낙폭이 커졌다"며 “시장의 화두는 삼성전자였지만, 실제 지수 하락폭을 키운 것은 중동과 대만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였다고 볼 수 있으며, 관련 뉴스가 전해진 이후 낙폭이 확대된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서 상무는 “미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이 진행된 점, 지정학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 출발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반도체를 둘러싼 우려는 지난해 말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내용이며 새로운 악재라기보다 높아진 기대치가 일부 조정되는 과정으로, 지속적인 불안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1000포인트를 웃도는 가운데 현재 지수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를 밑돌아 기업가치평가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주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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