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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시위’ 잠재운 강승준 신보 이사장…화해모드 꺼낸 이유

새 수장으로 출근한 강승준 신임 신용보증기금(신보) 이사장이 전임 이사장들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출근을 시작했다. 정책금융 확대 속 건전성 관리 등 신보가 대면한 과제 해결부터 오랜 시간 이루지 못한 노사 융합에서도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용보증기금지부는 강 신임 이사장의 두 번째 출근날인 전일 오전 출근저지를 종료하고 공식 출근을 허용했다. 첫 출근일이었던 11일에는 대구 동구 소재 신보 본사 앞에서 이사장 출근 저지 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강 이사장이 출근 시도 후 노조와 만나 신보 운영 방향 및 노사 협의안을 두고 면접 시간을 가진 결과 양 측이 원만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다. 강 이사장은 출근길 첫 행보부터 역대 이사장들의 모습과는 다른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출근저지 투쟁은 주로 외부 관료 출신 인사가 내정됐을때 길게는 2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통상적이다. 강 이사장은 노조 측이 요구해 온 내부 출신이 아닌 관료 출신임에도 하루 만에 대치 상황을 종료했다. 이에 안팎으로 소통 능력에 대한 기대감이 실린다. 신보는 정부의 정책금융 확대 기조 속에서 보증 규모 확대 등 기관 역할이 커진 동시에 장기간 이어진 노사 갈등을 풀어내야 하는 과제를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선 소통 능력이 중요한 역량 중 하나로 꼽힌다. 업무 현황을 보면 신보는 정부가 252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연계 기관 중 하나로 작년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올해 보증 공급 목표는 6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3000억원 증가했다. 중점 정책공급(61조원)도 늘려 미래전략산업에 집중하고 AI(인공지능)와 같은 첨단산업 발굴과 육성에 지원할 방침이다. 재무건전성 관리도 주요한 임무다. 최근 내수 회복 지연으로 부실 차주가 증가하고 있어 대위변제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대위변제액은 2023년 2조2873억원에서 지난해 3조206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부실률은 3.3%에서 3.7%로 늘었다. 보증 확대를 꾸준히 실행해오고 있어 이에 따른 잠재 부실 리스크 관리에도 나서야 할 전망이다. 강 이사장은 오랜 기간 금융 관료로 몸 담았던 이력 및 기업 지원 업무 경험, 정책 이해도를 바탕으로 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에 보조를 맞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과 재정관리국장, 재정관리관 등을 지낸 뒤 2021년 한국은행 감사를 거쳤다. 현재는 서울과학기술대 대외국제부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다만 그에게도 실무 경험이 부족한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보증 공급 확대의 속도감 있는 진행과 리스크 관리 강화의 경우 실무 운영 경험과 섬세한 업무 이해도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적시에 많은 기업 보증서를 발급해야하는 상황에서, 공급을 무작정 늘리면 부실 보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 감각이 없는 탑다운식 정책은 탁상곤론이 될 가능성이 있다. 관료 출신 수장 특성상 조직 혁신과 모험자본 공급 측면에서 다소 보수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내부적으론 출근 시위의 조기 종결을 계기로 노사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업계에 따르면 강 이사장 취임 직전까지 전임 이사장과의 협상 문제가 이어져오며 노사 관계 갈등이 극대화된 상태였다. 노사 갈등의 조기 해소와 양측 간 조정 문제는 신보 내부적으로 작지 않은 과제다. 조직 안정성이 정책 집행력과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취임 직후 상당한 규모의 유동성 지원 및 경영 안정화에 나서야 하는 강 신임 이사장에게도 좌시할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일각에선 신보 내부에서 극대화된 '내부 출신 기관장 탄생' 기대감이 무너지자 평소보다 더 큰 반발을 의식해 이사장이 초장에 적극 '화해모드'를 가동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등 내부 출신이 수장으로 발탁되며 이재명 정부 들어 금융기관장에 경제 관료 출신을 배제하는 흐름이 강해지는 분위기가 짙어지는 흐름이었다. 신보 관계자는 “새 이사장이 이전 이사장들과 다르게 강성은 아니라는 시각이 있다"며 “이사장이 출근시점부터 노사관계 회복에 의지를 보인 듯 하고, 재무분야에 엘리트로도 알려져 관계적 측면이나 업무 능력 모두 기대만큼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부산은행·카뱅, ‘포용금융’ 행보…서민·소상공인 지원 사격

은행권이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에 발맞춰 서민금융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전날 본점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 복합지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금융권 최초로 민·관이 협력하는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 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서민과 소외계층이 겪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관 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세 기관은 오는 3분기 내 부산 구도심인 중앙동에 복합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민간·정책서민금융을 비롯해 고용·복지 상담, 채무조정 지원, 금융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맞춤형 금융 상품을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제도권 금융으로 복귀를 지원하는 소액 신용대출 상품과 종잣돈 마련을 돕는 적금 상품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자산 형성 지원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안심통장' 3호 사업을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 1호와 2호에 이어 3호 사업까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세 차례 연속 참여한다. 안심통장은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비대면 보증서 대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안심통장 1호 사업을 통해 금융권 최초로 선보였다. 최초 승인 기간·한도 안에서 필요한 금액을 수시로 대출하고 상환할 수 있다. 이번 3호 사업을 통해 총 2000억원 규모 대출이 개인사업자 2만명에게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서 1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한 자영업자로, 대표자 신용평점이 나이스평가정보 기준 600점 이상이거나, 최근 3개월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 또는 1년 신고 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다. 대출 한도는 1000만원이다. 청년사업자의 경우 심사 기준이 일부 완화된다.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고 영업 이력이 3년 이상이면 카드론과 현금 서비스 관련 심사 기준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보 모바일 앱에서 하면 된다. 보증 승인을 받으면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출시 첫 주인 19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고 26일부터는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안심통장 1·2호 사업을 통해 약 4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4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참여 금융사 전체 대출액의 65%인 2600억원이 카카오뱅크에서 실행됐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장님 세금 환급받기' 서비스를 모바일 앱 KB스타뱅킹에 탑재한다. 개인사업자들이 놓치기 쉬운 세무∙노무 혜택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고용 확대 관련 세무∙노무 혜택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조회 결과에 따른 예상 환급금은 한 번에 신청 가능하다. 특히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사업자에게 고용지원금 제도 혜택을 안내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이지 않는 아이 없도록’…미등록 아동 돕는 JB금융

JB금융지주가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출생 미등록 이주아동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지원 대상도 임산부까지 확대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옥에서 한국위원회와 '프로젝트 169'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6.9조항은 '2030년까지 출생 등록을 포함해 모든 사람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 169는 해당 조항을 반영한 사업이다. 행정적 사각지대에 놓인 출생 미등록 이주아동이 의료, 양육, 교육 등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기업,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 등이 함께 지원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CFC)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자체 간 협력과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지자체의 조례 제정과 공적 서비스 제공을 촉진하며, 나아가 국가로 제도가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JB금융지주와 JB우리캐피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프로젝트 169를 공동 수행했다. 지난달에는 함께 사업 설명회도 개최했다. 프로젝트 169 대상 지역은 지난해 경기도 시흥시, 화성시에서 올해부터는 수원시, 광주 광산구, 전북 김제시·남원시, 전남 영암군 등을 추가해 총 8개 지자체로 확대한다.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 주요 계열사도 참여한다. 지원 대상도 넓혔다. 0세부터 13세까지의 출생 미등록 아동뿐 아니라 임산부까지 포함한다. 영유아 발달 단계별 건강검진과 필수 의약비, 임산부 산전과 출산 관련 의료 등을 지원한다. 이주 배경 부모를 위한 양육자 교육과 맞춤형 금융 교육도 제공한다. JB금융은 '사회변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동반자'라는 슬로건 아래 미등록·다문화 아동·청소년 지원과 이주민 금융교육,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모든 아이들은 차별받지 않고 기본권을 당연히 누릴 수 있도록 보장받아야 한다"며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개장시황] 중동 긴장 고조에 투심 위축…코스피 3%대 하락 출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로 출발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86포인트(3.06%) 내린 5412.39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26.12포인트(2.27%) 하락한 1122.28로 장을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 급등과 함께 이란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과 금융시장 불안이 동시에 부각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39.42포인트(1.56%) 내린 46677.85에 마감하며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3.18포인트(1.52%) 하락한 6672.6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404.16포인트(1.78%) 내린 22311.97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대 하락 출발했고 SK하이닉스도 2% 이상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기아 등 주요 종목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형 종목이 대부분 하락 출발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약세를 보였고 알테오젠, 리노공업 등 주요 종목도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한투 PE 품에 들어가는 엠앤씨솔루션…장 초반 강세

엠앤씨솔루션 주가가 13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사모펀드(PE) 본부가 엠앤씨솔루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현재 엠앤씨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0%(1만6600원) 오른 14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엠앤씨솔루션 최대주주인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은 회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투파 PE를 낙점했다. 양측은 상반기 중으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결합 심사 등 인허가를 거쳐 하반기에 거래를 마칠 예정이다. 매각 대상지분은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는 경영권 지분 73.78%다. 엠앤씨솔루션의 전신은 두산그룹이 2021년 매각했던 두산모트롤의 방산 부문이다. 컨소시엄이 4530억원에 인수한 뒤 중장비용 유압 부품을 만드는 민수 부문(모트롤)과 방산 부문인 엠앤씨솔루션으로 인적분할했다. 모트롤은 2024년 두산밥캣이 2460억원에 되사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보험사 풍향계] 흥국화재, 5%대 후순위채 발행…자본 확충 목표 外

◇ 흥국화재, 5%대 후순위채 발행…자본 확충 목표 흥국화재가 자본 확충 및 재무 건전성 향상에 나선다. 실적과 지급여력 지표를 끌어올린 기세를 이어가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오는 17일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금리 밴드는 연 5.0~5.5% 수준으로 책정됐다.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건 셈이다. 발행 예정일은 25일,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만기는 10년물(5년 콜옵션)이다. 매달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월이표채' 방식으로 발행되는 것도 강점이다. 흥국화재는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자본 구조를 견고하게 만들고 '흥Good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 판매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흥국화재의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은 1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2.1% 증가했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20.4%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5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최근 1년간 배타적사용궈 6건을 획득하면서 상품 개발 성과도 거뒀다. ◇ 삼성생명-서초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협력 삼성생명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최근에는 서초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피해 의심 거래가 발생한 경우 신속한 신고·공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범죄 수법과 주요 피해 사례를 포함한 관련 정보도 공유한다. 피해 의심 상황 발생시 담당자가 경찰·핫라인을 통해 즉시 신고하고 공조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ONE-STOP 신고체계'도 구축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과 지역사회 공동 캠페인도 추진한다. 삼성생명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 의심 거래를 사전에 탐지 및 차단 중이다. 의심 거래 발생시 고객 확인 절차와 추가 인증을 통해 피해 확산을 예방하는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 DB손해보험, 대학생 서포터즈 15기 발대식 개최 DB손해보험의 대학생 서포터즈 'DREAMER 15기'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는 실무자와 대학생의 20대의 소통을 통해 서비스·마케팅·브랜딩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서포터즈로 선발된 12명은 발대식에서 주요 활동 소개 및 운영 계획 안내와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15기는 5월까지 펫보험 시장 조사 뿐 아니라 홍보·사회공헌 활동 및 금융취약계층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발굴을 비롯한 활동을 펼친다. ◇ 신한라이프, '따뜻한 마음 나눔' 배식봉사 실시 신한라이프가 봄을 맞아 '따뜻한 마음 나눔' 배식봉사를 실시했다. 신한라이프는 2023년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에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임원과 신입사원 등이 어르신들께 장어구이·쇠고기국 등의 식사를 대접했다고 설명했다. 신입사원들은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나눔의 의미도 새겼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이 어르신들께 따뜻한 하루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상생의 가치 실현에 작은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메리츠화재, 시퀀스엔 손잡고 BMW 오너 부담 낮춰 메리츠화재가 자동차 전문 마케팅업체 시퀀스엔과 MOU를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네이버 카페 'BMW 매니아' 회원 전용 자동차 보증연장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BMW 매니아 회원은 제조사 보증과 동일한 수준의 보증연장 보험 상품 '메리츠 내차안심케어'를 간편 가입 링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시퀀스엔과의 협업을 토대로 커뮤니티 기반 실사용 데이터를 보험 설계에 반영, 정교한 리스크 분석 및 합리적 보험료 체계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가입 비용이 높은 기존 수입차 보증연장과 특정 서비스센터 이용이 제한되는 사설 보증 상품의 단점도 보완했다.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순정 부품으로 수리 받는게 가능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 덕분이다. 해당 상품은 출고일로부터 90일 이내 신차 또는 18개월 이내 보유차 오너가 가입할 수 있고, 2+3년, 2+4년 보증연장 상품으로 구성됐다. 차대번호 기준으로 보장이 자동 승계되는 구조를 적용한 덕분에 차량 매각시 보증 혜택도 유지된다. ◇ ABL생명, 'FC 교수' 임명…신입 설계사 교육 지원↑ ABL생명이 신입 설계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전국 4개 권역에 교육센터를 설치하고, 교육매니저 직책을 신설해 신인 재무설계사(FC) 도입부터 육성에 이르는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특히 교육의 체계성과 실효성 제고를 위해 'FC 교수' 제도를 도입했다. 임명식에서는 곽희필 대표가 6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외부 강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ABL생명은 FC교수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점 내 강사로서의 역할 수행에 필요한 역량 강화 및 동기부여 등을 주문했다. 영업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FC를 교수로 육성한다는 로드맵도 갖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난감한 금융당국?’...4대 금융지주, 정기주총 ‘통과’ 힘 실렸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 글래스루이스가 4대 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면서 외국인 주주들을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의 표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이번 의견은 국내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가 투명성,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시장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정기주총 주요 안건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특히 ISS가 그간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사외이사 선임 등 신한지주 주요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찬성' 권고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ISS는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놓고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경영 능력, 그룹의 전략적 방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이사 직무 수행을 제한할 만한 실질적인 법, 도덕적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글래스루이스도 진옥동 회장의 연임(재선임) 안건과 관련해서는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며 “회장으로서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은 4대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수준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이 계속해서 국내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한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예를 들어 ISS는 2022년에 이어 작년에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이유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지난해 이승열·강성묵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주요 사외이사들의 선임 안건에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ISS는 우리금융지주의 임종룡 회장 연임 안건, 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주총 안건과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 등도 찬성했다.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하나금융지주의 모든 주총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23일 정기주총을 개최하며, 하나금융지주는 24일,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는 각각 26일 정기주총을 연다.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62~77%, 우리금융지주는 50%에 육박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중이 주총 안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의결권 자문사의 가이드라인(지침)을 참고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찬성 권고로 4대 금융지주의 정기주총 안건은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해당 가이드라인은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개선, 적극적인 소통 확대 노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올해 2월 서울에서 ISS와 만나 주요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사실관계 확인, 설명 기회를 더욱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한지주 IR팀은 지난해 12월 도쿄에서 ISS와 대면, 비대면으로 면담을 갖고 상법 개정과 같은 한국 내 지배구조 제도 변화, 신한금융의 밸류업 계획 이행 현황, 최근 지배구조 관련 주요 업데이트 현황을 공유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자문사의 가이드라인이 갖는 무게감도 상당하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금융지주 회장이 연임할 때 특별결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는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이 출석하고, 이들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회장 선임 안건이 통과된다. 그러나 특별결의가 확정되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출석해야 하고,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회장 연임에 동의해야 한다. 금융지주사들이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특히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정기주총에서 현 회장의 연임 안건을 상정한다. 아직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정기주총에서 주주들의 반대표가 많이 나온다면 지배구조에 상당한 흠결이 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2022년 이후 이사회 독립성 강화, 내부통제 체계 정비, CEO 승계 절차 명문화 등 계속해서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이어왔다"며 “(자문사들의 가이드라인은) 금융지주 지배구조가 최소한 시장의 눈높이, 기준에서 일정 수준의 투명성, 정당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자문사들이 금융지주 지배구조를 특별히 문제 삼지 않는 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공감대를 얻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유가 반등에 외국인 ‘팔자’ 코스피 하락 마감…코스닥은 상승 마감 [마감시황]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12일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26.70포인트) 하락한 5583.2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42.30포인트) 내린 5567.65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줄여 오전에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다. 한때 5629.07까지 올랐지만 장중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290억원, 5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조363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선물, 개별주식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매가 집중되면서 지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네 마녀의 날'(3, 6, 9, 12월 둘째 주 목요일)이다. 장 마감 직전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도 이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관 투자자는 이날 오후 내내 매도폭을 키우다가 장 마감 직전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 상당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란 근해에서 선박 3척이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곧장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55% 오른 배럴당 87.25달러에 마감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0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2.62%), 삼성전자우(-3.53%), 현대차(-1.70%)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0%), 두산에너빌리티(+2.48%)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전체 종목(951개) 중 572개 종목은 상승, 322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11.57포인트) 오른 1148.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72억원, 252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88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전제 종목(1820개) 중 1022개 종목은 상승, 647개 종목은 하락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8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닥액티브 ETF 편입에 출렁이는 개별 종목…“코스닥도 종목 장세”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하면서 편입 종목에 유입되는 자금이 크게 늘었다. 특히 유동성이 얇은 코스닥 상장사는 ETF 상장 이후 수급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도 널뛰고 있다. 코스닥액티브 ETF가 활성화하면 코스닥시장도 개별 종목 중심의 '종목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액티브 ETF 2종(KoAct 코스닥액티브, TIME 코스닥액티브)의 거래대금은 상장 첫날(10일)과 11일 모두 1조원을 넘어섰다. 11일 KoAct 코스닥액티브가 8078억원, TIME 코스닥액티브가 2200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코스닥액티브 ETF에 편입된 일부 종목은 거래대금 절반 이상이 ETF 수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형 우량주 위주로 편입한 KoAct 코스닥액티브에 편입된 종목은 거래대금이 ETF 상장 전날에 견줘 3~5배 이상 늘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는 바이오, 항공우주 및 방산, 반도체 소부장, 로봇 등 7개 핵심 성장 동력을 기준으로 고성장주와 저평가 가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채웠다. 12일 기준 KoAct 코스닥액티브는 성호전자(9.16%), 큐리언트(8.91%), 성우하이텍(3.36%), 에이치브이엠(3.34%) 등을 편입하고 있다. 개인이 ETF를 매수하면 유동성 공급자(LP)가 설정·환매 과정에서 해당 ETF의 구성 종목을 시장에서 사들이는데 이 물량은 금융투자 수급으로 잡힌다. KoAct 코스닥액티브가 최대 비중으로 편입한 성호전자는 ETF 상장 이후 거래대금이 3배 가량 뛰었다. 성호전자 거래대금은 ETF 상장 전날인 9일 1083억원에서 10일 3090억원으로 늘었다. 11일에는 4430억원을 기록했다. 성호전자는 최근 2년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74억원에 불과했다.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보면, ETF 상장 이후 '금융투자' 수급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10일 이전에는 성호전자의 금융투자 순매수와 순매도 금액은 하루 평균 10억원대 안팎에 머물렀지만, ETF 상장일인 10일과 11일에는 각각 406억원, 382억원을 순매수했다. KoAct 코스닥액티브가 두 번째로 많이 편입한 큐리언트(8.89%)도 ETF 상장 이후 거래대금이 6배 가량 뛰었다. 큐리언트는 거래대금이 9일 203억원에서 10일 1254억원으로 늘었다. 큐리언트는 최근 2년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28억원에 머물렀다. 큐리언트 역시 ETF 상장 이후 '금융투자' 수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코스닥액티브에 편입된 종목 중 시가총액이나 거래대금이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은 대부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KoAct 코스닥액티브에만 편입된 에이치브이엠(3.34%), 성우하이텍(3.36%), 인텔리안테크(3.11%) 등도 ETF 상장 이후 금융투자 수급이 몰리면서 거래대금이 많이 늘어났다. 반면 TIME 코스닥액티브에 편입된 종목에는 수급 쏠림 현상이 적었다. TIME 코스닥액티브는 에코프로(9.12%), 에코프로비엠(6.52%), 삼천당제약(6.23%), 레인보우로보틱스(5.01%) 등 이차전지나 바이오와 같은 우량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편입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액티브 ETF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개별 종목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단기간에 수급이 널뛰기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호전자는 11일 주가가 5만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20% 넘게 뛴 5만9600원까지 올랐다가 4만8000원으로 하락 마감(-2.83%)했다. 큐리언트도 주가가 5만2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23%까지 치솟았지만 장 막판에는 하락 전환해 4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이 작은 코스닥 상장사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관련 없이 ETF 수급 요인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며 투자 시 주의를 당부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 지수 밖에 위치해 유동성이 얇은 중·소형주는 ETF 수급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며 “저유동성 종목의 경우 ETF를 통한 자금 유입과 환매가 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 충격으로 작용하며 주가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코스닥액티브 ETF가 인기를 끌면서 코스닥 시장도 개별 종목 중심의 '종목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액티브 ETF는 지수 추종을 넘어 운용사의 종목 선택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특성상 ETF 자금 유입이 개별 종목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과 ETF 자금의 추종 매매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코스닥 시장은 지수 중심 흐름보다 종목별 차별화가 확대되는 종목 장세 경로로 이어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전통 제약주 약세 속 ‘종목별 온도차’…신약 파이프라인이 가른 주가

국내 전통 제약주가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같은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종근당과 대웅제약 등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유한양행은 낙폭이 확대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종근당·대웅제약·유한양행 등 주요 전통 제약주가 일제히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시장 전반이 크게 흔들린 영향이 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같은 조치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났다. 중동 전쟁 격화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다. 이 같은 충격이 제약주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전쟁 2주차에 접어든 현재 전통 제약주들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약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의 경우 하락폭이 더 컸다. 종근당과 대웅제약도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지만 유한양행은 낙폭이 더 확대되며 52주 신저가까지 밀렸다. 반면 한미약품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전쟁 여파 이전부터 유한양행에 대한 기대치를 일부 낮추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실제 올해 들어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추면서 시장의 기대감 역시 점차 약화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유한양행의 기업가치가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유한양행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낮췄다. 라이선스 수익 전망치를 하향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영업가치 10조2000억원과 파이프라인 가치 5688억원 등을 반영해 산정했다"며 “레이저티닙 침투율 조정에 따라 2028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존 대비 약 12% 낮춰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전통 제약주 내에서도 다른 기업들의 분위기는 크게 다르다. 일부 제약사의 경우 실적 성장 기대와 파이프라인 가치가 반영되며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미약품은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가를 높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70만원대로 제시했다. 비만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점차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웅제약 역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증권가의 평가가 우호적인 편이다. 삼성증권과 다올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20만원 중반대로 제시했다. 구조적인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종근당 또한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가 점차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심방세동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가치가 기업가치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한편 제약·바이오 업종을 둘러싼 정책 리스크도 변수로 꼽힌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약가 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제네릭 의약품 약가 산정률을 현행 53.55%에서 40%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업계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정책은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와 신약 개발 유도 등을 위한 조치로, 기존 등재 의약품 역시 약가 수준과 등재 시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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