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특징주] 삼표시멘트, 성수동 부지 개발 기대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

삼표시멘트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서울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삼표시멘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5%(4250원) 오른 1만8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성수동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오는 5일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삼표그룹은 해당 부지를 최고 79층 규모의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업무복합단지로 조성해 직접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비용 관리’ 과제 커진 하나카드...임단협서 신중 모드

하나카드 노사간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초 상견례 이후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탓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두번째 노동쟁의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2·27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를 신청한 바 있다.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3차 회의에서도 합의가 성사되지 않으면 총파업을 비롯한 단체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근 국회를 찾아 정치권에 갈등 상황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3%대 초반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 하나은행의 인상률(3.1%)을 참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본급의 300% 수준의 성과급 유지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2177억원)이 전년 대비 1.8% 하락에 그치면서 명분을 얻었다는 평가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특히 4분기 순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11.8% 줄었음에도 사상 첫 2년 연속 2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원동력이다. 하나카드 노사간 견해차가 좁혀지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종우 하나카드 노조위원장은 “성과급 등(에 대한) 차이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조가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15층에 위치한 하나카드 대표이사실 앞에서 농성하고, 투쟁 전선을 전국 단위로 넓힌 까닭이다. 최근에는 명동사옥에서 피켓 시위도 벌였다. 하나카드 노조가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파국'에 이르기 전에 합의점을 찾아왔으나, 가맹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의견 조율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에서는 인당 생산성이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으나, 신한카드가 월 급여 100% 상당의 위로금(사기진작금)으로 성과급을 대신한 점은 사측에 힘을 싣는 요소다. 사측은 구체적인 협상안을 공개하기 어려우나 '원만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교섭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다른 카드사들이 속속 임단협 타결을 맺고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협상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전업 카드사 8곳 중 하나·우리카드를 제외한 곳은 임단협이 마무리됐고, 우리카드의 경우 우리금융그룹 임단협이 끝나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다. 사측이 구성원들과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인건비 부담에 난색을 표하는 원인으로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꼽힌다. 카드사들이 고직급을 중심으로 잇따라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모집인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는 까닭이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올 상반기가 전년 동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결제성 매출 성장과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지만,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취급 규모를 적극적으로 늘리기 어려워진 탓이다. 국내 카드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된 점도 언급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연도별 전체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전년 대비)은 2021년 10.3%, 2022년 12.3%에서 2023년 5.9%, 2024년 4.1%로 떨어졌다. 지난해는 4.7%로 반등했으나 초고령사회 진입을 비롯한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저성장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덮친 해킹의 여파로 정보보호 관련 투자 증가도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본업 수익성 회복과 신사업 개화 등이 이뤄지기 전까지 갈등 완화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특징주] 미 증시 기술주 약세에 삼성전자·하이닉스 2%대 하락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4일 장 초반 약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1%(3200원) 내린 16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9%(1만9000원) 하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하드웨어 업체의 수익성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테크주를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 두 종목은 전날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2일 6% 넘게 떨어진 삼성전자는 전날 11.37% 급등한 16만7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 9.28% 오른 9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카카오뱅크, 작년 순익 4803억 ‘역대 최대’…비이자수익 1조 돌파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비이자수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4일 지난해 48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9.1%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494억원으로 7% 증가했다. 가계대출 제약에 따라 이자수익이 줄었지만 비이자수익이 크게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1조8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3조863억 원) 중 비이자수익 비중은 35%를 넘어섰다. 여신 성장과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자금운용 등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해 균형잡힌 성장을 실현했다. 특히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과 투자 플랫폼, 광고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9% 성장한 3105억원을 달성했다. 자금운용 손익은 6708억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고객 수는 2670만명으로, 작년 한 해만 182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특히 50대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으며, 50대 인구의 60%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비율 또한 78%까지 높아졌다. 4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으로 1년 만에 100만명 이상 늘었다.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470만명으로 집계됐다. 고객 기반과 활동성 강화는 수신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68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13조3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모임통장 순 이용자 수와 잔액은 1250만명, 10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요구불예금 잔액 내 모임통장 비중은 27.4%에 달한다. 여신 잔액은 4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은 지속했다. 지난해 4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1%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해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여신 잔액 순증액 중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은 30% 이상을 차지했다. 건전성도 확보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3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음에도 4분기 연체율은 0.51%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외화통장, 4분기 외국인 대상 서비스 등 새로운 고객군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해 차별화된 수신 경쟁력을 이어간다. 외국인 고객도 카카오뱅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기반의 금융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의 커버리지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를 바탕으로 성장 가속화를 추진한다. 대출 비교는 개인사업자, 자동차 금융 플랫폼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2분기 투자 탭을 신설해 고객이 머니마켓펀드(MMF), 가상자산, 국내 외 주식매매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중장기 성장 동력 기반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AI Native Bank로의 전환',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을 본격 추진한다. 태국 가상은행 설립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도 연내 목표로 준비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해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46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2192억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45.6%로 증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 압류방지 전용 ‘MG생계비통장’ 출시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생계유지에 필요한 예금에 압류를 방지하는 'MG생계비통장'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통장은 지난 1일 민사집행법과 시행령 개정에 근거해 신설된 생계비계좌 제도에 따라 출시됐다. 생계비계좌에 예치된 금액은 민사집행법이 정한 최저 생계비로서, 이 금전에 대해서는 압류가 불가하도록 차단해 예금주(채무자)와 가족 생계를 보호한다. 민사집행법 시행령 제2조가 정한 압류금지 생계비는 월 185만원이었으나,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월 25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MG생계비통장은 1개월간 누적 입금 금액과 계좌 잔액 상한이 각각 250만원으로 제한된다. 다만 기존 입금액에 대한 이자지급분은 250만원의 상한을 초과해 계좌에 입금될 수 있다. 금융기관 전체 기준 1인당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어 다른 금융기관의 생계비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개인이라면 새마을금고 창구에서 MG생계비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가입 가능한 연령 제한은 없으며, 외국인도 가입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회원의 소중한 생계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포용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3일 고용노동부·사회적기업진흥원·신용보증기금과 '사회적기업 이차보전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 비용 부담은 낮춰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하기 위한 취지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고용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지만 담보 부족과 신용 한계로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에 따른 대출 상품은 이달 중 출시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업 공고 이후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농협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출 한도는 최대 3억원이며, 신규 운전 자금에 대해 연 2.5%포인트(p)의 이자 차액을 1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금융기관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희망과 혁신을 키우는 포용금융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지역형 생산적 금융'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지역 산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금융 모델인 '지역형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자 △미래성장·혁신기업 △지역 주력산업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BNK부울경 미래성장 혁신대출'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지역 선도기업과 지방 이전기업을 대상으로 시설투자, 수출입 금융, 해외진출, 협력업체 동반성장까지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며 인공지능(AI)·반도체·이차전지·로봇·항공우주·방산 등 11대 첨단전략산업에는 추가 금리 우대를 적용해 금융 부담을 경감한다. 이와 함께 부울경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인 해양·조선·방산·물류·항공우주 등 지역 특화산업을 대상으로 총 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예정됐다. 특히 산업 특성과 사업 주기에 맞춘 중장기 금융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보증서 특판대출을 이용해 스타트업·벤처·창업기업 성장과 발전을 이끌 사다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는 2700억원 규모의 정책·연계 자금을 공급한다. 김기범 경남은행 기업고객그룹 상무는 “경남은행은 지역 기업 투자와 성장이 실제 고용과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현장 중심의 금융 지원과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부울경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생산적 금융 모델인 지역형 생산적 금융을 꾸준히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금융, 코스닥·벤처 중심 자본시장 활성화 본격 추진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코스피 5000포인트 최초 돌파 및 코스닥 1000포인트 탈환 등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맞아 코스닥·벤처·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중심의 금융지원을 넘어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VC 등 그룹 전반의 금융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코스닥 및 혁신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금융 공급을 강화한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국가미래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선포한 바 있으며, 중소·벤처·혁신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투자금융 지원 구조를 최우선적으로 구축해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은행·증권·카드·캐피탈·대체투자자산운용·벤처스 등 6개 관계사가 공동 출자하는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1000억원씩 4년간 출자해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함으로써, 향후 총 4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주요 관계사 하나증권을 통해 발행어음 등 자본시장 재원 조달 수단을 다각화하고. 자산관리·금융상품 영역에서도 자본시장과 혁신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최대 4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이 자본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코스닥 예비 상장 기업 육성을 위한 2천억원 규모의 민간 모펀드 결성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자금은 AI, 바이오, 콘텐츠, 국방, 에너지, 제조업 등 미래 성장 산업과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되며, 혁신기업의 스케일업과 코스닥 시장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자본시장 역량을 결집해 Pre-IPO 투자, 상장 지원, 공모주 및 상장 이후 투자까지 이어지는 금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닥 예비 상장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상장 과정에서의 금융 지원, 상장 이후 주식ㆍ메자닌 투자까지 연계함으로써 기업이 자본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룹 주요 관계사 하나은행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코스닥·벤처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존 경영지원그룹에 속한 '증권대행부'를 기업그룹에 재배치해 코스닥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물론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전자증권 제도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금융 전담 직원(RM)이 현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혁신기업들을 보다 많이 발굴하고, 이들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나증권의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 정보 제공도 확대하고 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코스닥 신기술 성장 기업을 중점적으로 커버하는 미래산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력과 커버리지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로봇, AI, 바이오 등 유망 산업 분야의 코스닥 상장 기업을 중심으로 분석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영주 회장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논의와 시장의 공감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그룹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Pre-IPO부터 상장 이후까지 이어지는 자본시장 연계 구조를 강화하고, 코스닥ㆍ벤처ㆍ혁신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금융 “금융소비자보호, 사전예방적 체계로 전면 전환”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일 그룹 본사에서 '그룹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를 열고 2026년 금융소비자보호 전략 방향으로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로의 전면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협의회는 소비자보호를 사후 대응 중심에서 탈피해 금융상품의 설계·판매·운영 등 전 단계에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사전적인 민원방지 등 구조적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마련됐다. 그룹 및 자회사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12명이 전원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그룹의 새로운 소비자보호 전략과 사별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며 강력한 실행 의지를 다졌다. 우리금융은 고객의 합리적 판단을 돕고 임직원의 판단 오류를 방지하는 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거버넌스 강화 △보이스피싱 예방 △고난도 상품 불완전판매 근절 △보험상품 불건전 영업행위 예방 등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중점 과제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우리은행, 생성형 AI 기반 FDS 고도화 및 판매제도 개편 △동양생명, 안면 인식 인증 도입 △ABL생명, 불건전 영업행위 제재 강화 △우리카드, 취약계층 교육 확대 △우리투자증권, 고객 패널 도입 등을 통해 선제적 소비자보호를 실현할 계획이다. 고원명 우리금융그룹 CCO 상무는 “지주와 자회사 CCO가 머리를 맞댄 것은 금융소비자보호를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 체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협의회는 그룹 전반을 관통하는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 전환을 공식화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오는 2월말'실무협의회'를 추가로 열어 이번 전략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후속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수협, 농촌경제硏과 농어촌 직면 문제 해소 공동 대응

수협중앙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기후변화·지역소멸 등 농어촌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 해소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3일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와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전남 나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농어촌 공동 가치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협중앙회가 농업 분야 정책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기관은 보유한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농어촌 공동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경제 성장 및 농어촌 공동 가치실현을 위한 정책 발굴 △농어촌 지역소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농어가 경영 안정 연구 교류 및 협력 △농어업 통계 및 어촌 조사 정보 제공 및 협력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한 연구 경험 및 노하우 공유 △농어촌 정책 연구에 관한 활동에 대한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수산 분야 전문기관 간 연구·인적 교류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공통적인 현안 해결을 통해 농수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양 기관의 전문 분야에 대한 연구와 인적교류를 바탕으로 우리 농수산업이 직면한 공동과제를 함께 대응하기 위한 뜻깊은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협력은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수산업 미래의 의미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농어촌의 위기 상황을 함께 해결해 나갈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원은 농어촌 현장의 정책 수요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마감시황] ‘워시 쇼크’ 비웃듯 터진 ‘역대 최고가’…외인·기관 폭풍 매수

'워시 쇼크'로 블랙먼데이를 연출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국내 증시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원, 700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다. 개인은 3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튀어 올라 하루 종일 불장을 연출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5.14p(3.34%) 오른 5114.81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7.58p(4.44%) 오른 1135.94에 장을 개시했다. 장초반에는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하루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26분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해 4월 10일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거래일 연속 동반 코스피 현물 순매도 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로 전환했다"며 “이익 추정치 상향이 지속되는 반도체와 산업재 주도로 지수가 반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11.37%)와 SK하이닉스(9.28%)가 나란히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는 '90만닉스'에 복귀했다. 이어 삼성전자우(9.54%), SK스퀘어(8.12%) HD현대중공업(6.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4%)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2.82%)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2.22%) 기아(2.60%) 역시 올랐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19포인트(1.05%) 오른 49,407.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1포인트(0.54%) 오른 6976.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0.29포인트(0.56%) 오른 23,592.11에 각각 마감했다. 아울러 글로벌 IB의 긍정적인 평가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JP모건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기본 목표치를 6000으로, 강세장 시나리오는 7500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제시했던 기본 5000, 강세장 6000에서 각각 상향한 수준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수출입은행, 1분기 수출 전년比 12~13% 증가 전망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025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6년 1분기 전망'을 통해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2~13% 증가한 1800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란 평가다.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됨에 따라 전분기보다는 수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고 전년 1분기 수출액이 크게 낮았던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율은 10%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은은 가격경쟁력 상승 등으로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하락함에 따라 수출액이 지난해 4분기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1.7로 전년동기 대비 1.9p 상승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3.9p 하락했다. 다만 우리 수출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의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전체 수출 환경 악화 요인이 제한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분기별 수출액은 △2024년 4분기 1751억달러 △2025년 1분기 1595억달러 △2분기 1751억달러 △3분기 1849억달러 △4분기 1898억달러를 나타냈다. 수은 관계자는 “전반적인 무역 환경은 위축되고 있으나 우리 수출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 호조로 전체 수출 환경 악화 요인이 제한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가파르고 전년 1분기 수출액이 크게 낮았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폭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