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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출 20% ‘껑충’...우리금융지주, 영업력 살아났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1분기 실적이 역성장했던 우리금융지주가 하반기에는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우리은행이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6개월 만에 대기업 대출 잔액을 20% 불린데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구상 중인 비은행 포트폴리오 경쟁력 제고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그룹 안팎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3월 30일 3만2450원에서 전일(6월 30일) 기준 2만9000원으로 10.6% 하락했다. 이 기간 KB금융(8.98%), 하나금융지주(6.9%), 신한지주(5.86%) 주가가 반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1분기 순이익이 뒷걸음질치면서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에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금융의 1분기 지배기업소유주지분 순이익이 6038억원으로 1년 새 2% 감소했다. 금융지주 순이익 1위인 KB금융지주(1조8924억원·11.5% 증가)와 격차가 더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9355억원으로 1년 전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100억원이 넘는 외화환산손실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관련손익 축소는 2분기 실적에 악재다. 그러나 증시 활황으로 우리투자증권의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고, 동양생명, ABL생명 등 보험 자회사 이익이 더해지면서 비이자이익은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증가한 점은 영업력 회복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6월 말 현재 우리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38조3808억원으로 작년 말(21조665억원)보다 20% 불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우리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 성장세는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영업보다 보통주 자본(CET-1) 비율 관리에 주력하면서 2024년 12월부터 작년 6월 말까지 대기업 대출 잔액이 7.8%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기로 했고, 우리은행도 영업에 매진하면서 대기업 대출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우리금융지주가 1분기 CET1 비율 13.6%로 중장기 목표치인 13%를 조기에 달성해 대기업 대출은 물론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자산 재평가 등에 따라 13%를 웃도는 수준까지 자본비율이 개선된 만큼 하반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약 50%에 근접한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자이익 증가, 비이자이익 개선, 대손충당금 전입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연간 3조2000억원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5월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단행하기도 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 추가 1조원 증자, 보험사 인수에 따른 시너지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은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 등 임종룡 회장이 구상 중인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완성하는 단계"라며 “적어도 3, 4년 안에는 계열사 간 시너지가 실적으로 가시화되지 않겠나"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환전소 앞에서 고민”...엔저까지 겹치며 ‘원화 약세’ 심화

외환시장이 연일 거친 흐름을 이어가며 원화 약세 압력이 다시 강화됐다. 달러 강세와 글로벌 자금 이탈이 겹친 가운데, 외환당국은 올해 1분기에도 대규모 달러 매도에 나서며 시장 안정에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550원을 웃돌며 심리적 저항선을 위협했다. 오전 거래 초반에는 1540원 초반대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고, 장중 1550.2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후에도 내내 전일 대비 높은 레벨에서 움직임이 이어졌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도 환율은 1550원에 근접한 1549원대 후반까지 올라서며 직전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장중 흐름과 종가 모두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연상시키는 구간에 진입한 셈이다. 원화 약세를 자극한 배경으로는 복합적인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강세 흐름을 유지했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1대에서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대규모로 이어지며 달러 수요를 키웠고,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원화 부담이 더욱 커졌다. 특히 엔·달러 환율은 162엔대까지 상승하며 약 40년 만의 엔화 약세 국면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일본 재무성이 필요 시 외환시장에 개입할 여지는 남아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와 정면으로 맞서는 구도인 만큼 실제 개입이 쉽게 단행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국제 금융시장 흐름을 감안하면 정책 대응만으로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미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최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며 이날까지 3조원대 후반 규모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일에는 하루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 급등 국면에서 적극적인 개입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한국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올해 1분기 동안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약 136억 28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도 상당한 규모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대규모 매도 대응이 연속적으로 이어진 흐름이다. 1분기 동안 원·달러 환율은 연초 1430원대 후반에서 3월 말 1530원대까지 상승하며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 대외 불안 요인이 겹쳤던 시기에는 외환보유액이 감소할 정도로 시장 방어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금융 풍향계] NH농협은행, 철강 구매기업 ‘BaaS형 공급망 금융’ 출시 外

NH농협은행은 철강 전문 온라인 플랫폼 '이스틸포유'와 협력해 'BaaS(서비스형 뱅킹)형 공급망 금융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스틸포유는 포스코 생산 철강 제품의 중개와 결제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강 온라인 구매·판매 플랫폼이다. 현재 5000여개 회원사를 보유 중이다. 농협은행은 이스틸포유 플랫폼 이용 구매기업을 대상으로 농협은행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상품인 'NH IBF플랫폼연계대출'도 함께 출시한다. 이번 대출 서비스는 구매기업이 이스틸포유에서 계약한 철강 구매대금의 70%를, 최장 90일 동안 우대금리를 적용해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실시간 자금정산, 대출한도 검증 등 주요 절차를 API로 자동화해 구매기업의 금융 이용 편의성과 업무 처리 속도를 높였다. 공급망 금융 서비스 전용 우대금리도 신설했다. 약정 체결 시 기본 1.0%포인트(p), 최대 1.5%p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NH IBF 플랫폼연계대출을 최초 약정한 선착순 30개 법인기업에 30만원 상당의 '농협쌀맛선'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BaaS형 공급망 금융 서비스 출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유동성 제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판매와 구매기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급망 금융을 임베디드 서비스로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야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비롯해 지속가능금융, 기후변화 대응, 자연자본, 인권경영 등 주요 ESG 이슈에 대한 대응 현황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BNK금융이 추진 중인 'BNK형 지속가능금융' 전략과 성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데 초점을 뒀다. BNK금융은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녹색금융으로 지역과 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또 조선·해양·물류 등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과 저탄소 경제 전환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해양금융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보고서 내에는 'Sustainability in Focus' 섹션을 신설해 BNK형 지속가능금융, 해양금융 생태계 선도, 생산적금융 활성화, 미래 디지털·정보기술(IT) 혁신, 녹색금융 선순환, 주주가치 제고 등 BNK금융의 핵심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추진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해관계자들이 주요 ESG 이슈를 보다 심층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과 기회, 대응 전략을 담은 TCFD 보고서, 자연자본과 생물다양성 관련 위험·관리 현황을 담은 TNFD 보고서, 인권경영 보고서, 지속가능금융 보고서를 별도 스페셜 리포트 형태로 발간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BNK형 지속가능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Npay)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 전국 가맹점 수가 1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출시 후 7개월 만이다. 최근 3개월 간 신규 설치 가맹점이 5만2000개에 달했다. 30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커넥트는 현금·카드·QR·간편결제·NFC·페이스사인 등 모든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 플레이스 생태계와 연계해 네이버 리뷰, 주문,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제 직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키워드 리뷰' 기능은 가맹점주들이 간편하게 리뷰를 확보할 수 있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 리뷰와 재방문 관리가 중요한 업종일수록 Npay 커넥트 활용 효과가 두드러졌다. 업종별 리뷰 수 상위 5개 가맹점을 분석한 결과 단말기 도입 이후 리뷰 수는 도입 전 대비 음식점이 230%, 미용실이 157%, 카페·베이커리 업종이 13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넥트 도입 가맹점을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이 전체의 43.5%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일반 소매점(14%), 카페·베이커리(10%), 뷰티(7.5%), 의료·약국(7%) 순이었다. 학원, 스포츠 시설 업종에서도 도입이 빠르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전체 설치 가맹점의 약 43%를 차지했다. 경상권은 27%, 전라권은 12%를 기록했다. 제주 지역은 가장 높은 확산 속도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네이버페이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디지털 관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 후 커넥트 보급 확대에 힘써온 결과로 해석된다.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Facesign)' 이용자도 증가했다. 지난 5일 이른바 '삼소회동'에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매장에 설치된 커넥트를 통해 페이스사인으로 결제한 후 한 주간 신규 얼굴 등록자 수는 직전 한 주 대비 193% 증가했다. 페이스사인 결제 건수와 금액은 각각 121%, 204% 상승했다. 가맹점 수는 더 확대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전국 파리바게뜨를 시작으로, 배스킨라빈스, 던킨, CJ푸드빌, 더벤티, 이삭토스트, 샤브올데이, 요거트월드, 보그헤어, 제오헤어, T스테이션 등 다양한 업종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커넥트를 만날 수 있다. 전국 중·소형 마트에 포스(POS) 시스템을 제공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산 중이며, 서울신용보증재단, 하나은행, iM뱅크, 전북은행, 제주은행, 한국관광공사와도 협력 중이다. NICE정보통신, KICC, KIS정보통신 등 주요 밴(VAN)사와 제휴도 맺고 있다. 기존에 매장에서 사용하던 OKPOS, 이지포스, 페이앤포스 등 포스기를 교체할 필요 없이 그대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연내 전체 밴사와 제휴를 완료하고 다양한 포스 사업자와 연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향철 Npay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커넥트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가맹점주의 의견을 반영한 질적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결제 생태계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중소상공인들의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오프라인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내일 대출금리 내리지만…더 큰 변수는 ‘기준금리 인상’

내일부터 은행 대출금리에 출연금 등 법적 비용이 제외되면서 금리가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큰 데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가산금리 조정을 지속하고 있어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법 개정안과 시행령 시행에 따라 은행권은 7월 1일부터 대출금리에 법적 비용을 반영할 수 없다. 은행권은 그동안 법정 출연금의 부과 대상 대출을 취급하는 경우 대출금리의 가산금리에 해당 출연금을 반영했다. 먼저 지급준비금, 예금자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이 대출금리에서 모두 제외된다. 단 지급준비금과 예금자보험료는 2022년 10월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정 후 2023년 1월부터 모든 은행이 금리 산정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금 출연금은 50% 이상 반영이 금지된다. 교육세율 인상분도 대출금리에 적용하지 못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책보증제도 수익자 부담 원칙과 은행의 사회적 책임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은행권은 상품에 따라 대출금리가 최대 0.21%포인트(p) 인하될 것으로 추정한다. 적용 대상은 7월 1일 이후 대출 계약을 신규 체결하거나 갱신하는 차주다. 즉각적으로는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 상승 기조를 꺾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 7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며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지목하며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다. 지난 5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3%를 넘어섰다. 이달에도 3%대 상승이 전망되는데,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하는 것은 2024년 2~3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이달 24일 발표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며 금융 불균형 누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물가 상승 압력 확대와 경기 개선 전망,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으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시한다. 은행들도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대출금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0.2%p 인상했고, KB국민은행은 변동형 우대금리를 0.2%p 축소했다. 우대금리를 축소하면 사실상 금리가 높아지는 효과가 난다. 우리은행은 7월부터 5년 고정형 우대금리를 삭제한다. 이에 따라 최대 1.1%p 금리가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은행권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취급도 중단하며 대출 한도 관리를 위해 문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은행 대출의 기준금리는 가산금리와 상관없이 오른다"며 “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금리를 낮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법적 비용이 제외된다고 해도 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유니컨’ 스케일업 지원 논의 外

◇ 강승준 신보 이사장, 혁신스타트업 스케일업 위한 현장 소통 강화 나서 신용보증기금이 신보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거친 대표적 성공 사례인 스타트업 '유니컨'에 방문해 현장 수요 파악 및 스케일업 지원을 논의했다. 신보는 강승준 이사장이 혁신스타트업 생태계의 정책금융 역할과 현장 수요를 살피기 위해 지난 29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유니컨'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유니컨이 개발한 차세대 무선 인터커넥트 기술 시연과 함께 혁신아이콘 선정 기념 현판식도 개최됐다. 아울러 혁신기술 사업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혁신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에 방문한 유니컨은 전자기기 내·외부의 초근거리 연결 구간에서 복잡한 유선 케이블과 커넥터를 대체하는 60GHz 기반 무선 송수신 반도체 칩(UC60)을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UC60은 무선으로 고속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송·수신을 동시에 수행하는 양방향 통신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 칩 수를 줄여 전력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유니컨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누적 투자 336억원을 유치하고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관련 산업을 겨냥해 UC60 칩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니컨은 지난 2022년 5월 설립 직후인 같은 해 7월 '뉴본펭귄' 선정을 시작으로, '퍼스트펭귄, '프리 아이콘(Pre-ICON)'을 거쳐 올해 4월에는 혁신아이콘에 이르기까지 신보의 스타트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지원받아 성장해왔다. '혁신아이콘'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신용보증 지원 △보증연계투자 △해외진출 지원 △기술·특허 자문 및 맞춤형 컨설팅 등 기업 상황과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가 제공된다. ◇ 우리은행, 서금원과 영세자영업자 키우는 '인정가게 프로젝트' 실시 우리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과 함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영세자영업자를 발굴해 고객과 함께 육성하는 '인정가게' 프로젝트를 오는 7월 1일부터 실시한다. 영세자영업자 20곳을 선정해 홍보·컨설팅·멘토링 지원으로 매장 자생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인정가게'는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용자와 사단법인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중 지역사회 공헌에 의지가 있는 영세자영업자 20명을 선정해 매장 경쟁력 강화를 돕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가게에는 공식 인증 현판과 매장 부착용 스티커가 제공되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한 홍보 비용과 SNS·보도자료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매출 증대, 법무·세무·노무 등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멘토와 연결해 매장 운영 노하우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 방법을 공유하는 네트워킹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인정가게'를 이용한 고객은 영수증 리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인정가게별 1명을 추첨해 30만원의 당첨금을 지급한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방문과 응원이 가게의 홍보와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지원받은 가게가 △재능기부 △나눔기부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7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금원 홈페이지 △우리미소금융재단 홈페이지 △'잇다' 앱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공고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ESG상생금융부 차재범 부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영세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외국인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이 '외국인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복잡한 외국인투자 자금집행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자금 보관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업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외국인직접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자본의 원활한 국내 유입과 국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피투자기업 간 거래의 안전성과 자금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전용 에스크로(Escrow)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후 투자금이 도착하면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금을 신한은행이 별도 계좌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투자계약에서 정한 선행조건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된 이후 국내 피투자기업에 자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외국인직접투자는 투자계약 체결 이후에도 외국인투자 신고, 외화송금, 자본금 납입, 인허가 및 관련 서류 제출 등 여러 복잡한 절차가 이어져 자금 지급 시점과 요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계약상 지급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투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전에 정한 지급 요건이 확인된 경우에만 자금이 지급되도록 관리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는 조건 충족 전 투자금이 지급될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국내 피투자기업은 계약 이행 이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초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에스크로 서비스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아울러 외국인직접투자 전담조직인 '신한 FDI Partners'를 중심으로 외부 법무법인과 연계한 전문 상담을 제공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와 계좌 개설, 자금 집행 등 투자 과정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 SBI저축은행, 중저신용자 생활안정 지원 위한 '중금리생활안정대출' 출시 SBI저축은행이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동참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중금리생활안정대출을 선보였다. '연 소득 이내 한도' 규제 예외를 적용하는 등 일반 신용대출 한도와 무관한 특례 상품으로, 다주택자 제외 등 실수요자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SBI저축은행이 지난 29일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인 'SBI중금리생활안정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정부의 포용 금융 정책 방향과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마련됐다. 특히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정책적 목적과 저축은행업권의 중금리 공급 역할 등을 고려해 저축은행업권에서 우선 출시되며, SBI저축은행은 초기 참여 저축은행 6개사 중 하나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SBI중금리생활안정대출'은 기존 신용대출 한도 규제로 추가 자금 이용이 제한됐던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 목적 자금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최저 7.9%에서 최대 15.2%까지 적용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해당 상품은 별도 특례 상품으로 운영돼 기존 일반 신용대출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기존 일반 신용대출 3000만원을 이용 중인 경우, 생활안정자금대출 1000만원을 추가로 실행하더라도 기존 일반 신용대출의 잔여 한도는 유지된다.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범위까지 인정되는 경우 기준) 다만 상품 취지에 맞춰 실제 생활 안정 목적의 자금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연 소득 및 중저신용자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주택구입 금지 약정을 체결하여야 하며, 대출 실행 후 1년 이내에 주택을 구입할 경우 대출금이 회수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농협생명, 재생E 전력계통 안정화 지원사격 外

◇ 농협생명,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안정화 지원사격 NH농협생명이 친환경 전력 인프라 구축을 돕는 등 생산적 금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이 확대되는 흐름에서 민간 금융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행보다. 농협생명은 광양 황금산업단지 내 부지에 96메가와트(MW)급 베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설치·운영하는 프로젝트의 차주 광양황금에너지저장소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약정금액은 총 1649억원으로, NH농협금융계열사의 생산적 금융 투자목적으로 설정한 NH-Amundi NH대한민국상생성장펀드 등이 대주로 참여했다. NH농협은행도 공동으로 금융주선업무를 수행했다. ESS는 태양광·풍력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의 '아킬레스 건'으로 꼽히는 간헐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지만,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생산적 금융에서 보험사의 필요성이 대두된 까닭이다. ESS 및 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장기적인 성격이 있는 만큼 보험사 자산운용과 시너지도 낼 수 있다. 농협생명은 △강원풍력발전리파워링 △전남 고흥 태양광 발전사업(90MW 규모)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을 수행하고 있다. ◇ 흥국생명, 실전형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진행 흥국생명이 서울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고령층을 노린 범죄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교육은 3회에 걸쳐 이뤄졌고, 소비자보호실 직원들이 어르신들과 '맨투맨'으로 보이스피싱 수법·예방법을 설명했다. 임직원들이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상황을 재현한 역할극 방식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실제 상황이 되면 누구나 당황할 수 있는 만큼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역할극 방식의 체험형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소비자 보호 활동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악사손보, 장거리 운전자 위한 서비스 운영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휴가철과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하계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장거리 운행 및 폭염에 따른 차량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악사손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전국 SK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엔진오일·타이어·브레이크오일·냉각수·배터리 등 22개 항목에 대한 무상 안전 점검을 받을 수 있다. 국산차 일반 엔진오일 할인금액을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늘리는 등 정비 할인도 강화했다. 수입차 엔진오일 교환에 적용되는 할인율은 25%에서 30%로 높였다. 모바일 안전진단 리포트는 차량 상태 확인과 정비 항목 관리에 활용 가능하다. ◇ SGI서울보증, 장마철 앞두고 플로깅 활동 전개 SGI서울보증 임직원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대학생 기후변화 대응 서포터즈 'SGI 유스플러스'와 함께 서울 은평구 연신내 일대에서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나섰다. 이들은 침수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한 뒤 길거리 뿐 아니라 하수구·빗물받이에 쌓인 폐기물 실태를 확인하고 플로깅(쓰레기 수거활동)을 진행했다. SGI서울보증 임직원 봉사단 'SGI 드림파트너스'는 사원부터 부서장에 이르는 직원 52명으로 구성됐고, 2016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1만4224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는 “미래세대 성장, 함께하는 나눔, 동반성장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ESG경영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삼성카드, 포르쉐 제휴카드 3분기 출시 外

◇ 삼성카드, 포르쉐 제휴카드 3분기 출시…프미리엄 혜택 탑재 삼성카드가 포르쉐코리아와 손잡고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협업도 전개한다. 30일 양사에 따르면 제휴 카드는 올 3분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과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해당 카드에는 포르쉐 애프터서비스 이용 혜택 뿐 아니라 포르쉐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혜택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프리미엄 고객 기반 및 이용 경험을 토대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KB캐피탈, 차량 구매 고객에 무료로 보증 제공 KB캐피탈이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1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KB스타픽 차량 구매 고객들에게 보증 서비스 'KB스타픽케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KB스타픽은 KB차차차 정회원 딜러가 엄선한 매물로 차량 상태 및 주요 정보를 확인 가능한 '한 줄 스펙'을 제공한다. 차량 탐색을 비롯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KB스타픽케어는 차량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수리비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고객은 차량 구매일로부터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만㎞까지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 보증한도 400만원 내에서 엔진·미션을 비롯한 부위에 대한 수리 지원도 제공된다. 자기부담금 20만원을 포함한 1회당 한도는 국산차 100만원, 수입차 150만원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고객이 차량 선택부터 구매 이후 관리까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한 나라사랑카드 배틀그라운드 에디션' 한정 출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크래트폰과 함께 '신한 나라사랑카드 배틀그라운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게이머 특화 디자인 뿐 아니라 인게임 혜택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보급함 에디션'과 3레벨 헬멧을 착용한 캐릭터를 형상화한 '삼뚝맨 에디션' 2종으로 구성됐고, 다음달 1일부터 선착순 5만좌 발급된다. 발급 고객 전원은 신한금융·배틀그라운드의 협업 스티커를 받고, 선착순 3만명은 100~1만지코인을 받는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가죽공계 크리에이터 '레베기'의 이름 각인 가죽 마우스패드를 증정하고, 이 중 5명에게 보급함 형태의 굿즈를 추가로 선물한다. 신한은행·신한카드·크래프톤은 다음달 중 군 장병이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를 개최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AI 전환’ 나선 중소기업 지원…기업은행, 5000억 특화대출

◇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AI 도입 위해 5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IBK기업은행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특화 금융상품인 'AI 대전환 도약대출'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고 AI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AI 기술기업과 관련 산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초기 투자 부담이 큰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기술 혁신과 AI 전환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하며 최대 1.5%포인트의 대출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적 금융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금융그룹 보고서 “포용금융 핵심 주제 다뤘다" 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보고서를 이해관계자의 활용 목적에 맞춰 차별화된 형태로 구성했다. 고객·임직원·지역사회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스토리북', 투자자를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평가기관과 애널리스트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데이터북' 등 3권 체계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인 '지속가능경영 스토리북'은 KB금융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성과 추진 과정을 실제 사례 중심의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스토리북에서는 KB금융이 지난해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포용금융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투자자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올해 확정된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최종안을 반영해 작성됐으며 비교 가능성과 데이터 정합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평가기관과 애널리스트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데이터북'은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량 지표와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해 제공하고 GRI·SASB·KSSB 등 글로벌 공시 기준과의 연계성 및 다년도 시계열 데이터를 담아 지속가능경영 성과의 변화를 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KB의 지속가능금융은 신뢰를 기반으로 청년에게는 기회를, 소외된 이웃에게는 희망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성장 자금을 연결하는 포용금융을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포용과 혁신, 미래 성장을 함께 이루는 금융이 되겠다"고 말했다.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포용금융 지원 지속 확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분야의 주요 성과와 추진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GRI) 등 글로벌 공시기준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의 특징은 별도의 '기후·자연 통합보고서'를 발간해 기후 및 자연자본 관련 공시 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공시기준을 최초로 적용해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ESG 금융 △금융소비자보호 △금융 AX 혁신 등 우리금융그룹의 주요 ESG 아젠다를'스페셜 리포트(Special Report)'로 구성해 친환경·기후금융 및 사회적금융 지원 성과와 소비자보호체계 등 주요 추진 내용을 소개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기후금융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며 금융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그룹, 발달장애인 예술가와 벽화 조성 봉사활동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9일 인천 가좌청소년센터에서 발달장애인 예술가 지원 미술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수상자와 함께 벽화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 인천 연희노인문화센터 벽화 조성, 지난 5월 인천 서구 강남시장 줍깅 활동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3회 하나 아트버스'에서 우수상을 받은 강원진 작가가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강 작가의 작품 '응시'와 '뭐하니?'를 모티브로 가좌청소년센터 복도와 프로그램실 벽면에 벽화를 조성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색다른 시선이 담긴 작품을 활용한 벽화를 보고 느끼며 따뜻한 마음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새롭게 열어갈 청라시대를 맞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국씨티은행,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 기념 사회공헌 활동 한국씨티은행이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CD)'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임직원들이 동물보호시설을 찾아 유기견·유기묘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보호동물을 산책시키고 돌보는 한편 보호시설 청소에도 나서며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 25일에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인공와우 머리망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인공와우 머리망은 활동량이 많은 청각장애 아동들이 외부 장치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데 필요한 물품으로 완성된 제품은 청각장애인 지원 단체인 '사랑의 달팽이'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코스피, 8400선 회복…기관 매수에도 강보합 [마감시황]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며 84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이 2조93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도 84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조79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기(+7.16%), SK스퀘어(+3.48%), 삼성전자(+3.41%), SK하이닉스(+0.84%),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9.61%), 삼성바이오로직스(-3.94%), 삼성생명(-1.84%), 삼성물산(-0.53%), 현대차(-0.40%) 등은 밀려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공개된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AI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며 일부 투자심리는 회복됐으나, 주가 반등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9포인트(0.48%) 내린 916.18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9.66%), 에코프로비엠(-7.77%), 알테오젠(-3.22%), 코오롱티슈진(-3.90%), 리노공업(-1.52%) 등이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13.82%), 원익IPS(+5.72%), 이오테크닉스(+4.27%), HLB(+1.96%), 레인보우로보틱스(+0.58%)는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549.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3대 메가프로젝트’에 AI·전력·로봇주 들썩…증권가 “투자 사이클 2단계 진입”

정부가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자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는 이번 정책이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을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로봇 등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정책 발표를 계기로 국내증시에서 AI 섹터가 상승 전환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조정 여파로 지난 26일과 29일 이틀 연속 하락했으나 하루만에 반등한 것이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 현재 KRX AI 반도체 지수는 2만2432.69로 전 거래일보다 6.54%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한성크린텍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수처리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거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됐다. 현대무벡스는 정부의 피지컬 AI 육성 정책 발표 이후 로봇 관련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AI 전환과 AI 로봇 상용화 확대 정책이 추진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세종공장 증설을 통한 AI 서버용 반도체 기판(FC-BGA) 생산 확대 기대감에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반도체 투자 계획에 세종공장 증설이 포함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금호건설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고, 남화토건은 같은 기대감 속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정부는 전일 청와대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의 골자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반도체는 서남권을 제2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후공정과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피지컬 AI는 제조업 AI 전환과 로봇 상용화를 추진하고, AI 데이터센터는 SK·GS·네이버를 중심으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 병목인 연산 인프라와 메모리 공급, 산업 현장 적용 역량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증권가는 이번 정책을 국내 AI 투자 사이클이 한 단계 진화하는 계기로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정책을 'AI 설비투자(AI Capex) 2단계'의 시작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AI 투자 테마가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발전·송전, 냉각, 로봇, 후공정, 소부장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은 HBM과 메모리 중심으로 형성됐다. 한국이 AI를 소비하는 국가가 아니라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제조업 강국이라는 점에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전력기기와 발전설비를 비롯한 제조업 전반의 수출과 수주 증가,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중장기 구조적 수혜를 예상했다. 반도체는 안정적인 생산거점 확보와 함께 소부장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AI 데이터센터는 SK텔레콤과 네이버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라 LS ELECTRIC, LS, 대한전선 등 전력기기와 전선 업종 전반의 수혜도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피지컬 AI를 주목했다. 이번 정책이 로봇산업을 단순 자동화 장비가 아닌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향후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AI 로봇과 핵심 부품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제 주가 흐름은 정부 투자 집행 속도와 기업별 수주, 생산계획 참여 여부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는 로봇산업을 단순한 자동화 장비가 아니라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산업으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가 '로봇을 잘 사용하는 국가'에서 '잘 만드는 국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국내 로봇산업은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시장 형성과 생산 확대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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