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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늘어나는 카드 해외이용액…강력한 여행 수요 뒷받침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1500원대 수준으로 높게 형성됐음에도 해외 카드 결제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와 설 연휴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견조하게 형성된 여행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약 6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하면 17.7% 많은 수치다. 사용카드수는 1878만4000장으로 5.8%, 장당 사용액(325달러)은 7.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13억5000만달러)이 1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으나, 내국인 출국자수가 779만7000명에서 833만1000명까지 늘어난 영향이다.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와 카드 상품이 확대된 것도 해외 이용액을 키우는 요소다. KB국민카드가 지난 1월 출시한 'KB ALL' 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2%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월 최대 4만원까지 할인된다. '현대카드T'의 경우 실적 조건 및 할인 한도 제한 없이 해외 2%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해외 수수료가 면제된다. 4월에는 신용·체크카드를 불문하고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유류할증료에 발목이 잡힌 탓이다. 그러나 △여름 휴가 시즌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낮아진 국제유가 △대한민국 국민이 많이 찾는 지역 맞춤형 혜택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신용카드 보다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 속도가 빠른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36억4500만달러에서 41억달러로 12.5%, 체크카드는 17억100만달러에서 20억300만달러로 17.8% 많아졌다. 트래블카드를 앞세워 고객들의 니즈를 공략하는 노력이 성과를 거둔 셈으로, 단순계산으로는 올해 7조5000억원 규모로 형성될 수 있다. 지난해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은 7조58억원이었다. 하나금융그룹의 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는 58종 통화 무료 환전, 24시간 265일 모바일 환전이 가능하다. 지난해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고, 내년 4월 중순까지 일본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과 돈키호테를 비롯한 현지 가맹점 이용시 월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일본 JCB와 손잡고 '신한카드 SOL트립앤J 체크'를 출시했다. 이는 42종 통화 환율 우대, 해외 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는 기존 혜택에 더해 돈키호테와 주요 편의점 50% 할인 등을 탑재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 발급 300만장을 넘어선 기세를 이어가는 행보다. 우리카드는 일본 3대 편의점, 스타벅스, 맥도날드에서 50% 캐시백해주는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전월 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해외 결제시 서비스 수수료 건당 0.5달러와 국제브랜드 수수료 1%가 면제되는 것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심화되면서 '그 돈이면 해외 간다'는 심리가 확산되는 등 해외여행이 단순 힐링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은 수요와 카드사들의 고객 저변 확대·수익창출 전략이 맞물리면서 이용액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호국보훈의 달 맞이 군장병 대상 이벤트

주요 시중은행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군장병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6월 한 달간 '하나 나라사랑카드'로 CU 편의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모두에게 1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시백은 1인 1회 한정으로, 결제 완료 후 3영업일 이후 카드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 이달 30일까지 '하나 나라사랑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CU 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현충일 당일인 6일에는 하나 나라사랑카드로 CU 편의점을 이용하면 행사 품목에 대해 30%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그 외 기간에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각각 최대 5만원이며, 합산 시 월 최대 10만원이다. IBK기업은행은 6월 한 달간 GS25 편의점에서 IBK나라사랑카드로 밀키스 음료 4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원 플러스 원(1+1) 혜택을 준다. 음료 1개를 구매하면 1개를 더 받을 수 있는 것이다. 6일 현충일 당일에는 이마트24 편의점에서 IBK나라사랑카드로 행사 품목을 결제하면 현장에서 30% 할인 혜택을 준다. 대상 품목은 도시락, 김밥, 음료, 아이스크림 등이다. 이용 횟수와 할인 한도에는 제한이 없다. 금융사들은 현충일을 맞이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 호국영령을 기리는 보훈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국가보훈부와 혼잡고 해외거주 보훈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KB보훈급여송금수표' 서비스를 이달 8일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해외 거주하는 국가 유공자와 유족이 현지 은행 계좌 없이도 외화표시 송금수표를 통해 보훈 급여를 수령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달 30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B금융지주는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후손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생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명품가게(명예를 품은 가게)'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점포 환경 개선, 시설 리모델링, 경영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실적·주가 다 놓친 ‘대동’…TYM, 증권·신평사 이구동성 ‘성장 기대’

국내 농기계 업계 양대 상장사인 대동과 TYM의 성적표가 올해 들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TYM은 주가 상승과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며 증권가와 신용평가사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대동은 주가와 실적 모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TYM은 북미 시장 회복과 수출 증가, 재무구조 개선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YM 주가는 올해 들어 4.1% 상승했다. 반면 대동은 같은 기간 18% 넘게 하락했다. 두 종목의 주가 수익률 격차는 20%포인트를 웃돈다. 실적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TYM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51억원 대비 132% 증가했다. 반면 대동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17억원에서 60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증권가는 TYM의 실적 개선을 단순한 업황 반등이 아닌 체질 개선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TYM은 북미 지역 애프터서비스(A/S) 인프라 확대와 품질 개선, 딜러망 강화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딜러 인센티브를 줄였음에도 판매량은 증가했고,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트랙터 판매 비중도 과거 30% 수준에서 현재 45% 안팎까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수출 지표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트랙터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는데, 올해 1분기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TYM의 주요 생산거점인 익산·옥천 지역 트랙터 수출액은 지난해 하반기 92%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9% 성장했다. 미국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5.8%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관세 부담 역시 시장 우려만큼 크지 않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미국 관세 정책이 원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가격 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국 중소형 트랙터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증권가는 올해에도 TYM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TYM의 올해 매출액이 9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중소형 트랙터 시장의 수요 회복과 함께 유럽·동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최대 농기계 업체인 존디어(John Deere) 역시 올해 소형 농기계 부문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업황 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중소형 트랙터 판매량은 전년 대비 반등할 전망"이라며 “중대형 트랙터 판매 비중 확대와 유럽·동남아 등 신규 시장 성과도 점차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평가사도 TYM의 개선 흐름에 힘을 실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TYM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업황 둔화에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차입 부담 축소로 재무안정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 TYM의 순차입금은 2023년 말 2206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46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21.9%에서 105.3%로 낮아졌다. 신중학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 생산설비와 해외법인, 연구개발(R&D) 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력과 낮아진 차입 부담을 고려하면 투자 부담을 감내하면서도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신보, 비대면 IP금융 지원 활성화…지식재산처·인뱅 등 6개 기관과 ‘맞손’

신용보증기금이 인터넷은행과 연계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IP(지식재산)보증 이용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신보는 지난 4일 지식재산처·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중앙회·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6개 기관과 '비대면 IP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식재산 기반의 국가 기술 경쟁력 확보 등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따라 우수 IP 보유기업이 IP금융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우수 IP보유 기업 발굴 및 육성 △IP금융 상품 개발 및 운영 활성화 △IP금융 기반 기업 보증 우대 지원 등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보는 현재 운용 중인 IP보증상품을 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신보와 인터넷전문은행 간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대해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혁신기업이 더욱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혁신기업의 성장과 기술금융 고도화를 이끄는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혁신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IP금융 지원 확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금융, 100억 규모 상생협력기금 출연...“중소기업 성장 지원”

KB금융지주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KB금융지주는 5일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총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 출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상생협력기금은 그간 대기업 공급망 내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상생협력 범위를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KB금융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전환(AX), 녹색전환(GX), 안전전환(SX)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미래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기업에 대한 임팩트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와 상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KB금융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인공지능전환(AX) 부문에 2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제조기업에는 AI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소상공인에는 스마트 오더와 고객분석 마케팅 시스템을 제공해 지역 산업과 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녹색전환(GX) 부문에는 3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후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설비·환경·경영 전반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해 녹색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20억원은 안전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사업장 지원에 투입된다. 안전기술 보유기업에는 판로 확대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 영세사업장에는 인공지능(AI) CCTV, 센서기반 안전감지 시스템 및 산업안전 컨설팅을 무상 지원한다 이밖에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소셜벤처에 대한 임팩트 투자를 위해 상생협력모펀드에 30억원을 출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해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뒷받침한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상생협력기금은 중기부 장관님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인공지능·녹색·안전 전환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검은 금요일’ 코스피 5%대 급락에 8100선…외인 투매에 환율 1540원 육박[마감시황]

5일 코스피 지수는 5%대 급락하며 8100선으로 마감했다. 장중 1540원을 넘긴 고환율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데다 기관도 1조원 가량 팔아치우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478.82포인트) 내린 8160.59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6.96% 하락해 8038.10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반등했다. 이날 9시 8분에는 코스피 시장이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올해 들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5212억원, 94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조223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20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20거래일간 69조816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6.40%), SK하이닉스(-9.92%), 삼성전자우(-4.09%), SK스퀘어(-7.57%) 등 반도체 대형주는 급락했다. 전날 미국 브로드컴의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주가가 10%대 급락했고, 그 여파로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브로드컴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이후 급락이 반도체 및 AI 정점 우려를 불러왔다"며 “수요 부진이 아닌 전력망 등 인프라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지만 시장은 이를 토대로 차익 실현 매물 출회를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방어주 성격을 띤 업종은 대체로 상승했다. 은행 업종(+3.94%), 호텔 및 레저(+1.71%) 등은 올랐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은행주는 크게 상승했다. 신한지주(+7.39%), KB금융(+4.51%), 우리금융지주(+2.63%) 등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조정을 두고 기술적 과열 구간에서 이격도가 많이 벌어진 종목 위주로 조정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아무리 강한 강세장도 이격 조정 없이 계속 상승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반도체와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선호를 유지하지만 그간 급등으로 이격 조정이 나와도 이상한 위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격도는 현재 주가가 이동평균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수치화한 기술적 지표다. 이격도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이동평균선 위로 많이 올라간(과매수) 상태, 미만이면 아래로 많이 내려간(과매도) 상태를 의미한다.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25일 이격도는 120%를 넘어섰다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은 1000선을 겨우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47.29포인트) 내린 1002.44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992.80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8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원, 14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4.04%), 에코프로비엠(-8.76%), 에코프로(-8.00%), 레인보우로보틱스(-6.44%) 등은 하락했다. 전날 상승했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도 하락했다. 전날 급등(27.72%)했던 주성엔지니어링(-16.17%)은 급락했다.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장중 1540원대를 넘어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539.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9일(1549원) 이후 가장 높다. 이날 오전 10시 27분에는 1549.1원까지 치솟았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금융사기 예방교육에 ‘웃음’ 입혀 外

◇ KB손해보험, 금융사기 예방교육에 '웃음' 입혀 KB손해보험이 경남지역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KB손보는 남해군 이동면 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금융안심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령층을 노린 보이스피싱·문자사기 등이 증가한 점에 착안한 셈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실제 사례를 토대로 피해 예방법 및 대응요령 등을 설명했다. 참여도와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웃음치료를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 김판중 KB손보 부산대구본부장은 “최근 고령층을 노린 금융사기 수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취약계층을 위한 사전적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의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권익보호와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화재, 2026년 우수인증설계사 대거 배출 2026년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의 3분의 1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소속 우수인증설계사는 3909명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았다. 우수인증설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한 기업에서 3년 이상 활동하고, 불완전판매가 없어야 한다. 모집한 보험계약의 13·25회차 유지율은 각각 90%·80% 이상이어야 한다. 삼성화재는 전용 시스템 '나의 고객자산 가치'를 통해 설계사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돕고,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학습 및 영업지원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했다. 설계사 코드 등록 이전부터 시험 대비 과정을 지원하고, 등록 후에도 상시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수인증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도록 설계사 교육 및 영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농협생명, 콜센터와 함께 농촌 일손 거들어 NH농협생명이 농업인 실익 증대를 목표로 콜센터와 함께하는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고금숙 고객지원본부장 등 임직원과 콜센터 소속 직원들은 경기도 파주시 농가에서 사과 적과를 비롯한 작업을 진행했다. 적과 작업은 열매가 충분한 영양을 받을 수 있도록 과실수를 조절하는 것으로,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육에 필요하다. 농협생명은 NH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NH농협손해보험 등 범농협 차원에서 추진 중인 농촌 일손 부족 해소 및 농업인 지원에 동참하고, 팀워크 강화와 사회공헌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 악사손보, 환경의 날 맞아 자원 재순환 캠페인 전개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가정 내 유휴 물품 또는 미사용 새 상품을 '굿윌스토어'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 산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취업 취약계층에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악사손보는 참여 확대를 목표로 전년 대비 캠페인 운영 기간(5월8일~6월12일)을 늘렸다. 전 세계 악사그룹 임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AXA Week for Good' 주간도 캠페인 일정에 포함됐다. 임직원들은 전국 사무실 내 기부 박스에 물품을 제출하거나 자택에서 택배로 발송할 수 있다. 악사손보는 택배비 전액도 기부금으로 후원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손보사 인수’ 고민하는 OK금융…저축은행 넘어설 분기점 [머니+]

OK저축은행을 주요 계열사로 운영 중인 OK금융그룹(OK금융)이 이달 말 예비입찰이 예고된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의 인수전에 참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해보험사 인수 성공 시 종합 금융그룹으로의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OK가 인수 후 로드맵 구상 등 셈법이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보험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이 예별손해보험의 인수를 검토 중이다. 아직 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히거나 절차에 착수한 단계는 아니지만 매각주관사를 만나 예별손보 매각 조건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는 인수 계획 및 인수를 위한 회계실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별손보는 MG손해보험의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설립한 가교 보험사다. 2022년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후 7차례나 매각이 불발됐다. 예보는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달 말 다시 예비입찰에 나선다. 이번 예별손보 입찰엔 현재 교보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 흥국화재 등도 참전 의사를 비치고 있다. OK금융까지 입찰군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리면 이전까지 이어지던 분위기와 달리 인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한편 매각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OK금융이 손보사 인수에 도전하는 배경 중 하나로 종합금융그룹 전환 포석을 얻으려는 복안이 꼽힌다. 실제로 OK금융은 최근 몇 해 동안 저축은행 중심 금융그룹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변신을 시도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일례로 OK금융은 최근 지방 금융지주의 주요 주주로서 지위를 키워가고 있다. iM금융지주 지분 9.9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JB금융지주(9.03%)와 BNK금융지주(5.20%)는 3대·5대주주로 있다. BNK금융 지분도 최근 2.8%에서 5.2%로 확대했다. OK저축은행이 이미 업계 1위까지 올라섰지만 저축은행업 특성상 성장성의 한계에 직면하기도 했다. 저축은행은 예대마진 중심 사업 구조에 경기와 부동산 변화에 민감하고, 규제상 사업 영역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지주 지분 확보는 이런 면에서 저축은행 사업의 한계를 상쇄하는 한편 은행업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우선 지방 금융지주들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커지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 은행을 비롯해 카드와 증권, 보험을 가진 금융지주 경영을 가까이서 경험하면 장기적으로 종합금융그룹 전환에 있어 경영 노하우 확보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OK금융이 금산분리나 대주주 적격성 등의 관문으로 인해 실제 은행 인수 등 직접 진출보다 영향력 확대 쪽으로 접근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보사 인수는 지주 지분투자보다 훨씬 직접적인 행보로 읽힌다. OK금융은 과거 메리츠금융이나 KB·신한금융지주가 비은행 계열사를 확보하며 성장한 경로와 유사하게 사업축을 넓혀가는 그림을 구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손보사 인수 시 OK금융은 저축은행과 캐피탈에서 보험으로까지 발을 넓히게 된다. 손보사가 지주 전환의 핵심 주춧돌이 되어 최윤 회장이 언급해 온 '종합금융그룹' 전환에 보다 가까워지는 것이다. 단순히 손보 라이선스 확보와 사업 다각화의 개념을 넘어 보험업 확장 이후 고객 데이터 통합 등 종합금융 플랫폼의 외형을 갖추면 중장기적으로 금융지주 체제나 대형 그룹사로의 도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부업으로 시작한 OK금융은 현재 OK저축은행, OK캐피탈, OK에프앤아이 등 금융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다만 이런 청사진의 성공 여부는 결국 손보사 정상화 능력에 달린 만큼 예별손보 인수 성사 이후 로드맵까지 그려야 하는 OK금융으로선 셈법이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손보 업계 업황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거듭 중인 가운데 장기보험 영업 경쟁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IFRS17 체계 아래 자본 관리 부담도 적지 않다. 손보사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경영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MG손보는 예별손보 이전 당시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본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5년간 누적 순손실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예별손보 인수 시 조 단위 예보 지원금을 기대할 수 있지만 경영 정상화와 꾸준한 자본 관리는 다른 문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금융지주 지분을 늘려온 점을 보면 OK금융이 추구하는 방향은 뚜렷한 편으로 저축은행 1등보다 금융그룹으로의 위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면서도 “단순 인수 여부가 아닌 저축은행 그룹에서 종합 금융그룹으로의 변모에 나서는 과정상의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 신영증권, 1조원대 자사주 소각에 10%대 강세

신영증권 주가가 약 1조원대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에 5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0분 신영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73%(2만2100원)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전날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약 1조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고 보통주 1주당 7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계획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현재 신영증권이 보유한 자사주는 보통주 842만 2754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51.23%다. 이 가운데 526만 2283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이는 총 발행주식의 32.01%, 자기주식의 62.48% 수준이다. 소각 예정 물량은 이달 4일 종가(18만 8400원) 기준 약 9900억원 규모다. 소각 이후 남게 되는 자사주 316만 471주는 추가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 등을 위해 보유하거나 활용할 계획이라고 신영증권은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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