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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MoMA 홀리데이 팝업카드 보러오세요” 外

◇ 현대카드, 연말 맞아 음악·디자인·도서 등 문화 이벤트 마련 현대카드가 12월을 맞아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 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뉴욕현대미술관(MoMA) 전문 서점 'MoMA Bookstore at Hyundai Card'에서는 MoMA 큐레이터가 전문적인 시각으로 엄선한 새로운 도서 컬렉션과 디자인 아이템을 선보인다. 최근 새롭게 입고된 11종의 뉴욕현대미술관 발간 도서들을 비롯해 산타와 펭귄이 춤을 추는 'MoMA 홀리데이 팝업 카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6일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스페인의 대표 음식인 하몽을 주제로 한 팝업과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100% 순종 이베리코 통뒷다리를 직접 칼로 조각내 서빙하는 카빙 퍼포먼스를 즐기고, 신선한 생하몽을 직접 카빙해보고 스페인 화이트 와인과 치즈 등 음식과 함께 다양한 부위의 하몽을 맛볼 수 있다. 6~7일 언더스테이지에서는 '현대카드 Curated 101 Seori'가 진행된다. 이는 K팝 얼터너티브 싱어송라이터 '서리'의 단독 공연으로, 그간 K팝 아이돌부터 마블 스튜디오·넷플릭스 시리즈와 협업하며 실력을 입증한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14일에는 '현대카드 Curated 102 MUSHVENOM'을 통해 래퍼 머쉬베놈의 플로우 등 음악적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31일까지 프랑스의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장 줄리앙을 소개한다. 세심한 관찰과 직관적인 이미지로 공감의 지점을 포착하는 시각 세계가 펼쳐진다. 아트 라이브러리는 27일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 프로그램으로 다큐멘터리 '도널드 저드: 마파 텍사스'를 상영한다. ◇ KB국민카드, 비대면 카드신청 프로세스 개편 KB국민카드가 고객이 모바일로 카드를 신청할 때의 불편함을 줄이고, 보다 직관적인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 Pay 비대면 카드신청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은 모바일 중심의 금융생활이 일상화된 만큼 고객 이용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리한 신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사적 개선 작업을 직접 챙겨왔다. 기존에는 여러 항목을 한 화면에서 모두 입력해야했으나,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만 간결하게 안내해 순서대로 따라오기만 하면 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필수동의·본인인증·결제계좌 선택 등 핵심 절차를 명확히 분리하고, 최신 유저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경험(UX) 가이드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새로운 소스코드 기반의 화면 개발을 적용해 화면간 데이터 이동 안정성을 높였고,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500여 종의 상품 케이스와 마케팅·서비스·자동심사 관련 기능까지 검증했다. ◇ 현대캐피탈, '2025 커스터머 위크' 개최 현대캐피탈이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소비자보호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2025 커스터머 위크'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캐피탈​의 금융상품 판매·심사·사후관리 등에 대한 전 과정을 소비자 관점에서 점검하고 내부관리 수준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우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사기 예방 기술과 최신 소비자보호 트렌드를 주제로 한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통해 개정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핵심 내용과 준수 의무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의 소비자 보호 현황 등 해외법인의 모범사례를 통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고객 접점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소비자 보호 역량을 발휘한 구성원들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실제 현대캐피탈 고객들이 참석하는 '고객 패널 간담회'를 개최해, 신상품 개발 방향과 운영 중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 KB캐피탈, 장애인 거주시설에 쿠키 선물 세트 전달 KB캐피탈이 연말을 맞아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생산한 쿠키 선물 600세트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루도비꼬집 등 13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에 전달했다. KB캐피탈은 돌봄과 상생 중심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브라보비버 대구 및 부산에 지분을 투자했고, 장애인 직접고용을 꾸준히 확대해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2023년부터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만든 쿠키 세트를 구매해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장애인 거주 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계신 장애인 분들께 추운 겨울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신협회, '제10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 시상식' 개최 여신금융협회가 신기술금융업 발전 및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신기술금융회사·임직원을 포상하기 위해 '제10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과 신기술금융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고, 금융위원장 표창(2명) 및 여신금융협회장 표창(6명)이 수여됐다. 신기술금융회사 및 임직원 후보자 중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최근 3년간 벤처펀드 결성·투자·회수실적 및 신기술금융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단체부문 최우수투자사로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IBK캐피탈·프렌드투자파트너스·뉴메인캐피탈은 여신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양수 에스티캐피탈 상무는 개인부문 최우수투자자로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김광수 타임폴리오캐피탈 대표·임지현 미래에셋캐피탈 팀장·심현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과장은 여신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정완규 여신협회장은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올해 높은 투자 실적을 달성하며 민간 모험자본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업계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신기술금융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3조 몸값 제시한 리브스메드, 이달 코스닥 상장 “글로벌 로봇 수술시장 도전”

외과용 수술기기 전문기업 리브스메드가 1조원대 기업가치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관절이 움직이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복강경 수술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시가총액 수조원대의 해외 대형기업을 비교 대상으로 삼아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있었지만, 회사는 “수술기기를 만드는 기업은 한국에서 생소한 산업인 만큼 밸류에이션도 다르게 해석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브스메드는 5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과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최소침습 수술 기구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최소침습은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여 통증과 흉터를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하는 수술 방법이다.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은 최소침습 수술에 속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복부를 길게 절개하는 개복수술과 달리 복부에 0.5cm~1.5cm 크기의 구멍을 3~4개 정도 내어 그 구멍으로 복강경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 기구를 넣어 수술한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90도로 움직일 수 있는 기술적 차별점, 저렴한 가격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기존에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을 장악한 다빈치의 제품을 포함한 경쟁 제품은 관절 가동 범위가 60도 수준에 그쳐 수술 중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90도로 작동하는 리브스메드의 아티펜셜 제품은 의사가 원하는 모든 동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평균 17.4년의 잔존 기한이 남은 516여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적 진입 장벽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의 주력 제품인 '아티센셜'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약 30만원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5대 대형종합병원을 비롯해 250여개 병원에서 약 640명의 외과의사가 리브스메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선 미국과 독일, 일본에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72개국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대표는 올해까지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고,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72%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이어왔다. 이 대표는 “최근까지 연구개발(R&D) 비용을 많이 썼다. 아직 돈을 버는 품목은 아티센셜 하나지만 다섯 가지 제품을 추가로 연구개발하느라 흑자 전환하지 못했다"며 “더 큰 시장을 지배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봐달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비교기업 멀티플이 과도하고 낙관적인 미래 실적을 밸류에이션 산출 근거로 삼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회사는 2027년 연 매출을 3200억원, 순이익은 710억원으로 추정했다. 연 할인율 25%를 적용한 순이익의 현재 가치는 430억원이다. 여기에 비교기업 3곳의 주가순이익비율 평균인 45.5배를 적용해 현재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회사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메드트로닉(Medtronic), 스트라이커(Stryker),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 규모는 리브스메드 대비 420~1731배 수준이다. 이후 할인율 27.13~41.70%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 4만4000~5만5000원을 산출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마땅히 비교할 기업이 없었다"며 “해외에서 직접 경쟁 상대로 꼽히는 인튜이티브 서지컬 등을 넣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리브스메드 공모가를 밴드 범위 내에서 확정하면 상장 시가총액은 1조851억~1조3563억원 수준이다. 올 하반기 기업 중에서 대한조선(1조926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기술특례상장 기업 기준으로는 지난 2023년 파두 이후 처음으로 조 단위 시가총액을 인정받는 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리브스메드는 기관 수요예측은 10일까지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은 247만주다. 회사는 12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16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KCGS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外

◇ KB손해보험,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KB손해보험이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B손보는 KCGS의 금융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고, 올해는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내부통제, 위험관리 등 주요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ESG 추진현황 및 계획을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하고, 금융·회계·위험관리를 비롯한 이사회 대상 전문 교육을 지속해온 영향이다. KB손보는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도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고등급(AA)을 수상했다. 올해는 24개사가 참여한 보험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가입고객 60만명 돌파 2010년 12월 출시된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의 가입고객이 6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자동차 사고시 발생 가능한 형사합의금·벌금·교통사고 처리지원금·변호사 선임비용 보장 등에 집중한 상품이다. 최근 운전자 처벌 강화와 안전 의무 확대 등으로 운전자가 부담해야하는 책임이 커지면서 초보 운전자뿐만 아니라 일반 운전자까지 폭넓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입 편의성 확대도 기여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유저인터페이스(UI) 개편과 가입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정보 입력 단계를 줄이고 보험료 계산 시스템을 정비했다. 가입완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더 빠르고 편리한 가입 경험과 실질적인 보장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차세대 CEO 역량 강화 지원 신한라이프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3일 'NSC(Next Successful CEO) 아카데미 2기 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2기 과정은 10월15일~12월3일 진행됐고, 올 5월 수료한 1기 과정의 피드백을 토대로 커리큘럼을 고도화했다. 특히 △경영혁신 △브랜드 전략 △리스크 관리 △인공지능(AI) 활용법 등 실제 경영 이슈를 중심으로 테마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총 21명의 참가자들이 각 세션에서 다양한 관점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번 수료식의 경우 신한라이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고, 글로벌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수료패 수여 등으로 구성됐다. ◇ 농협생명, '2026 경제·금융시장 전망' 임직원 특강 개최 NH농협생명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은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맡았다. 그는 글로벌 금리 전환 국면, 환율 리스크 확대, 국내외 경기 사이클 변화 등 금융업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 이슈들을 짚으며 금융사가 주목해야 할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농협생명은 앞으로도 임직원의 시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동양생명,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개최…우수고객 초청 동양생명이 우수고객 약 800명을 초청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감사의 마음과 문화예술의 감동을 전하며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뮤지컬 배우 부부 김소현·손준호는 두 시간 가량 '사랑과 뮤지컬 이야기'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두 배우는 '오페라의 유령'·'모차르트'·'지킬 앤 하이드' 등 널리 알려진 뮤지컬 넘버들을 선보였고, 테너 김상진이 합류해 섬세하고 따뜻한 음색을 더했다. 동양생명은 우수고객에게 뮤지컬 토크 콘서트와 시네마 파인 다이닝 등 맞춤형 문화 혜택과 선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검진 우대예약 △상급병원 진료예약 △백신 우대 서비스를 비롯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한화손해보험, 경안천 생물다양성 보호 나서 한화손해보험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ESG 친환경 활동'을 펼쳤다. 경안천은 큰고니와 흰꼬리수리를 비롯한 여러 천연기념물이 찾아오는 대표적 철새 도래지로, 생태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임직원들은 기존 새집을 점검하고 내부 청소 및 보수 등을 진행했다. 철새의 월동 및 번식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보금자리를 설치하고, 하천 인근 쓰레기·폐기물을 수거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새집 관리와 서식지 개선 활동은 겨울에 도래하는 철새 생존율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며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용보증기금, 2025 상장 설명회·스타트업 IR 행사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2025 상장 설명회'와 스타트업 IR 행사인 'KODIT StaIR'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ODIT StaIR은 'KODIT Start-up IR'의 약자로, 신보가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계단(Stair)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 이름이다. 이번 행사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망 창업기업의 후속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민간 VC 및 유관기관 관계자, 기업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먼저, 상장 설명회에서는 특례상장평가 전문가가 기술특례상장 절차와 기술평가 방법 등 실제 상장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소개했다. 이어 지난달 코스닥에 입성한 장석준 이노테크 대표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장에 성공한 경험을 공유하고 예비 상장기업에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어진 KODIT StaIR에서는 신보의 지원을 받은 4개 혁신기업이 투자 유치를 위한 IR 피칭을 진행하고 이후 민간 VC와 네트워킹을 통해 공동 후속투자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신보는 보증연계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의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해 온 결과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총 851개 기업에 5875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올해는 창업기업(93.8%), 지방기업(60.8%)에 투자를 집중해 민간투자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했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이번 행사는 민간 투자자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혁신기업의 성장지원과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보-국민은행, 중소벤처기업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에 맞손

신용보증기금이 KB국민은행과 '중소벤처기업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이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신보에 총 70억원(특별출연금 50억원, 보증료 지원금 2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KB국민은행이 추천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수혜(예정) 기업과 신보가 선정한 기업으로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등이 포함된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0.2%p의 보증료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서는 2년간 연 1.0%p의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생산적 금융 공급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금융그룹, 신한라이프·자산운용 대표 교체

신한금융그룹이 진옥동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한 데 이어 자회사 사장단 후보를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4곳 중 2곳의 대표를 교체했다고 5일 밝혔다. 진 회장은 '조직관리와 인재 육성 책임자로서 CEO 역할'과 '절대적 이익이 아닌 성과의 質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내부 혁신 완수를 강조했다.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로는 천상영 그룹재무부문 담당 부사장이 추천됐다. 지주회사에서 장기간 경영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그룹 사업라인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재무·회계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신한라이프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한 것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끼쳤다. 위원회 측은 이영종 사장이 외형적으로 양호한 성과와 성장세를 이끌어왔으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할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천 후보가 재무·경영관리 노하우를 살려 신한라이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자산운용의 경우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이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이 전 부문장은 기금운용본부 최초로 공모에 의해 주식운용실장으로 영입됐고, 자산운용업계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이 호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신한자산운용이 'SOL ETF'의 선전에 이어 이 후보의 주도 하에 또다른 도약에 성공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다른 두 곳의 대표는 1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신한자산신탁은 이승수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부동산 신탁 업권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리더십에 변화를 주는 것보다 당면과제를 수습하고, 현재 추진 중인 조직 체질개선을 완수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도 디지털손해보험 업계 전반이 좋지 않은 가운데 안정적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말 큰 폭의 자회사 CEO 교체가 있었기에 올해는 임기가 만료되는 회사가 많지 않았다"면서도 “조직 내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내부 혁신의 완수를 위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인사"라고 말했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들은 각 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주주총회·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첫 직선제’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김인 회장, 마지막 연임 도전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 김인 중앙회장을 포함한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이 직접 투표하는 첫 직선제로 치러진다. 조직 쇄신을 단행하고 있는 김인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과정에서 고소 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후보자로 김인 회장과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후보자 등록은 지난 3일 종료됐으며, 이달 4일부터 16일까지 선거운동이 이어진다. 중앙회장 선거는 이전까지 350여명의 대의원이 선출하는 간선제였으나, 지난 보궐선거부터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접 투표하는 직선제로 변경됐다. 이번 선거도 오는 17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1276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접 투표를 실시한다.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중앙회에서 마지막으로 연임하는 회장이 된다.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 혁신안을 반영해 지난 1월 공포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에 따라 1회 연임이 가능했던 중앙회장 임기는 4년 단임제로 바뀌었다. 중앙회장의 과도한 권한을 축소한다는 취지에서다. 다만 개정안은 2026년 3월부터 적용돼 김 회장은 연임을 할 수 있다. 현재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김 회장은 2023년 박차훈 전 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불명예 퇴진한 후 직무대행을 맡았고, 같은 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전임 회장의 2년여의 잔여 임기를 부여받은 만큼 재임 기간이 짧아 추가 임기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김 회장은 같은 해 발생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수습을 위해 조직 쇄신을 추진했고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며 경영대표이사 신설 등 지배구조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건전성과 금고의 감독 체계 강화, 금고 경영합리화 등을 강조하며 변화도 시도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를 해소하고 건전성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MG AMCO)를 출범시켜 부실채권 정리 작업도 본격화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이 취임 후 새마을금고의 근본 변화를 추진하고 있고 성과도 나타나고 있어 이사장들의 신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김 회장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이 알려지며 선거 잡음도 발생하고 있다. 고소인은 통화에서 김 회장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지난달 27일 김 회장을 고소했다. 지난달 29일에는 한 시민단체가 금품·향응 수수 등의 의혹으로 김 회장을 고발했다. 업계에서는 선거 때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개별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가 반복돼 온 만큼, 후보들이 고소·고발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유재춘 후보는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자산을 180억원에서 8700억원으로 키운 성과가 주목받는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중앙회를 지시하는 조직에서 지원하는 조직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며 “중앙회 이익이 아닌 금고 이익을 우선해 금고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장재곤 후보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를 인수하겠다는 내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통 데이터와 금융 기능을 결합해 상생결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특징주] 이뮨온시아, 신약 임상 2상 효과 확인…장 초반 급등

이뮨온시아가 미국혈액학회(ASH 2025)에서 PD-L1(암세포가 면역공격을 피하기 위해 발현하는 단백질) 항체 신약 '댄버스토투그(IMC-001)'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기준 이뮨온시아는 전 거래일보다 730원(7.03%) 오른 1만1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재발·불응 NK/T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에서 객관적 반응률 79%(ORR), 완전관해 63%(CR), 무진행생존기간 29.4개월(PFS), 전체생존기간 40.2개월(OS) 등 기존 화학요법 대비 압도적인 효능이 확인됐다. 특이 부작용도 거의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도 우수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AI 기반 세포막 특이성(MS) 분석을 통해 PD-L1 발현이 낮은(Low PD-L1) 환자에서도 높은 반응이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기존 'PD-L1 고발현 환자 중심 효과'라는 통념을 뒤집으며 새로운 예측 가능성이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김원석 교수는 “단독요법으로 CR 63%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코리아써키트, ‘엔디비아·브로트컴’ 글로벌 빅테크가 고객사…↑

코리아써키트가 5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리아써키트는 전 거래일 대비 3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코리아써키트의 목표주가를 종전 4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는 엔비디아·브로드컴·애플·삼성 등 글로벌 빅테크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며 “고객 기반 확대가 밸류에이션의 상향 근거"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써키트는 엔비디아의 '소캠2(SOCAM2)' 관련 FC BGA 공급, 브로드컴의 ASIC향 제품, 애플의 아이패드·맥북용 고밀도 인쇄회로기판(HDI),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기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원팀-경영승계’...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2기 체제 인사키워드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향후 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진이 진옥동 회장에 향후 3년간 경영승계, 재일교포 주주들의 창업정신 재정립, '원팀 신한' 문화 구축 등을 주문한 만큼 진 회장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계열사를 대상으로 '새 판 짜기'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그룹 자회사는 4곳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진 회장의 2기 체제에 합류할 사장단의 윤곽은 내년 이맘때쯤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진옥동 회장을 추천했다. 2023년 신한지주 회장직에 오른 진 회장은 사실상 연임에 성공해 2029년 3월까지 회장 임기를 수행한다. 신한지주 회추위는 진 회장이 향후 3년간 AX(인공지능 전환), DX(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신한금융만의 강점인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점을 호평했다. 진 회장이 재임 기간 이사회와 주주들에게 보여준 경영 능력도 이번 연임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추위는 “진 회장이 3년간 (신한금융그룹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이끌었고,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회장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킨 점, 차별적인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해 내실 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 회장의 어깨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날 서울 중구 신한지주 본사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개인 면접에서 가장 큰 화두는 '경영승계'였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진 회장에 향후 3년간 신한만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후보자를 잘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신한만의 정신'이란 1982년 신한은행을 설립한 재일교포 주주들의 창업정신을 시대에 맞춰 재정립하는 것을 뜻한다. 나아가 신한금융 이사회는 진 회장이 재임 기간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를 '원팀 신한'으로 단단히 통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한금융 회추위가 진 회장에 남긴 과제들은 향후 자회사 사장단 인선을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 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같은 해 12월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당시 임기 만료를 앞둔 신한투자증권 등 자회사 CEO 9명 전원에 대해 연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취임 2년차인 지난해 12월에는 13개 자회사 중 9개 자회사 CEO를 교체하며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한 바 있다. 특히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은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본부장에서 바로 사장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았다.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추진력 강화와 조직 쇄신에 대한 진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올해의 경우 인사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등 4명이다. 이 중 이영종 사장과 이승수 사장, 강병관 사장은 작년 말 인사에서 1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은 만큼 그룹의 판단에 따라 새 인물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조재민 사장도 2022년 1월 취임해 현재까지 4년간 신한자산운용을 이끌고 있어 연임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결국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주력 계열사 사장단의 임기가 대거 만료되는 내년 말께나 자회사 CEO 인선을 통한 진 회장의 경영 밑그림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진 회장을 이을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의 윤곽도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신한금융 회추위가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을 콕 집어 “'원팀 신한' 문화로 단단하게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이러한 과제를 수행할 만한 최적의 CEO를 발탁하는 게 관건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진옥동 회장이 이제 막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된 만큼 향후 인사 기조를 가늠하는 건 쉽지 않다"며 “그러나 그간 인사 기조를 볼 때 경영 성과나 인적 쇄신 필요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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