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pearl@ekn.kr

전체기사

한화손해보험, 금감원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선정

한화손해보험은 자사 임신∙출산 관련 특약 및 제도 3종이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제5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사회 취약계층을 배려하거나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 출시를 장려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2023년 '출산 후 5년간 중대질환 2배 확대보장' 특약이 금감원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1호로 선정된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특약 및 제도 3종은 임신·출산·난임 등 여성에 특화된 영역을 새롭게 보장하고 나아가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출산지원금 특약은 첫 번째 출산 시 100만원, 두 번째 출산 시 300만원, 세 번째 출산 시 500만원을 지급, 출산을 최대 3회 보장한다. 임신·출산으로 인한 입원비도 업계 유일하게 보장하며, 출산 시에는 1년간 보장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해당 특약 및 제도는 한화손보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 무배당' 신상품에 탑재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보험사로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상품과 보장영역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여성 웰니스를 리딩하는 회사로서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손보협회-대한요양병원협회, 요양병원 보험사기 근절 위해 ‘맞손’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대한요양병원협회는 22일 포스트타워 리셉션센터에서 일부 불법 행위를 일삼는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 및 협업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최근 일부 요양병원에서 과다한 진료비 영수증을 발행한 뒤 실제 진료비와의 차액을 페이백 하거나, 진료기록 조작 및 허위입원 환자유치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공동 홍보 캠페인, 요양병원 보험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 운영 및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 상호 교류증진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보험사기는 단순 개인의 일탈에서 벗어나 병원 관계자 및 브로커가 개입하여 전문화⋅대형화되는 추세로 일부 요양병원들이 경쟁적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과다 영수증 발행 후 진료비 페이백, 진료기록 조작, 허위입원 등 보험금 편취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5년간 요양병원 수는 2020년 1584개에서 2024년 1382개로 13% 감소했지만 요양병원 환자에 대한 월평균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5년 전 대비 생보 33%, 손보 27% 증가했다. 보험업계와 의료계는 각자의 영역에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제보활성화, 조사강화, 자정촉구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업권 간 상호 교류 부재로 대응에 한계가 있어 전문화되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세 기관은 구체적으로 △요양병원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공동홍보 캠페인 실시 △요양병원 보험사기 집중신고기간 운영 △요양병원협회, 생·손보협회 간 상호 교류 증진 △요양병원 불법행위 사례 분석 통한 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에 나설 방침이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보험업계와 의료계의 협력을 통해 일부 불법행위 요양병원의 자정노력을 유도하고 민생을 침해하는 요양병원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요양병원 보험사기 예방과 범죄 혐의 조사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생명⋅손보협회와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업무협약이 실효성 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상호교류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명⋅손보협회 관계자는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 올바른 의료시장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GA 불완전판매 뿌리뽑는다”…보험사, 판매위탁 관리 강화

금융당국이 GA의 판매책임과 내부통제 강화에 나선다. 보험 최대 판매채널인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종식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제6차 보험개혁회의에서 보험회사의 GA 판매위탁 관리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한 '보험 판매채널 책임성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GA 판매위탁을 경영상 주요 위험으로 인식하고, 관리를 강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보험사가 GA의 관리책임을 다하기보다 판매 실적 위주의 계약 체결에 집중함으로써 보험 모집질서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인식이 불거져왔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규정 개선을 통해 보험사의 판매위탁 GA에 대한 리스크 관리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GA 운영위험 평가제도'를 신설하고 평가결과가 저조한 보험사에는 추가 자본을 적립하도록 한다. 평가제도는 보험사가 위탁한 GA의 보험계약 유지율과 불완전판매비율, 보험사의 수수료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평가결과는 1~5등급으로 차등화한다. 보험사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자체 GA 선정·평가 기준을 마련해 이에 따라 판매위탁 GA를 선정해야 한다. 또한 GA 위탁업무를 매년 점검 및 평가해야 하며 평가 등급이 저조한 GA에는 판매위탁 위험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위탁위험 점검 결과를 의무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GA 스스로 내부통제 책임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대형 GA에 내부통제 기준 준수를 위한 세부절차를 마련하고, 위반 시 조치방안 마련 등을 의무화 해 내부통제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GA 규모에 따라 준법감시 지원조직의 최저 인원수도 도입한다. GA의 배상책임도 이전보다 크게 강화한다. 최저한도가 없어 실효성이 낮았던 GA 영업보증금 최저한도를 GA 규모별 1000만~3억원 수준으로 신설하며 최고한도는 5억원(기존 3억원)으로 한다. 보험사-GA간 표준위탁계약서 개정을 통해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로 인한 배상책임 발생 시에는 GA에 대한 보험회사의 구상권 행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GA 관련 제재 효과가 무력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GA 제재체계도 개편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GA 업무정지에 따른 선의의 설계사 피해를 막기 위해 업무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등록취소, 업무정지 등 제재처분을 회피하기 위한 GA간 보험계약 이관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GA 임직원의 복수등록은 제한되며 금융관계법령 위반 등이 GA의 등록취소 사유에 추가된다. 금융당국은 보험중개사도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보험대리점에 준하는 감독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해약은 보험산업 전체의 불신으로 돌아온다며 불완전판매 책임강화와 내부통제 구축을 통해 소비자가 최우선되는 판매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카드-경리나라, 기업카드 회원 및 솔루션 보급 확대 업무협약 체결

우리카드는 웹케시가 운영하는 경리플랫폼 경리나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고객 기반을 상호 확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은행 의존도가 높았던 기업카드 모집채널을 다변화해 고객층을 넓히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경리나라는 우리카드 등록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사의 경리·회계 솔루션 보급을 확대한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협력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서비스 제공을 넘어 양사가 함께 중소기업 고객의 성장과 운영 효율성을 지원할 중요한 기회"라며, “경리 나라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고, 점진적으로 연결성을 강화해 양사 모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우리카드는 기업카드 고객 확대를, 경리나라는 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車 보험료 인하 신호탄…메리츠화재 1.0% 인하 결정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우선적으로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최종 인하 시기는 내부 절차를 거쳐 확정할 계획으로, 오는 3월 중순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화재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맞춰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에서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사업비를 절감, 이를 고객에게 환원하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물가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보험료 조정은 원가 최선추정 원칙에 맞춰 시행하는 것"이라며 “상품 가격 경쟁력 제고는 물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제8회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 개최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제8회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교보교육재단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교보문고를 설립한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을 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2024 책갈피 인성도서' 열두 권 중 한 권을 읽고, 그 도서가 자신에게 준 감동과 변화를 책 속의 주인공, 작가, 친구나 가족 등에게 편지 형식으로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프리워터(아미나 크루먼 도슨)'를 읽고 주인공에게 편지를 쓴 성시온 학생(여의도중, 2)이 수상했다. 성시온 학생은 시상식에서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낸 독서편지를 낭독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인성도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사회를 성찰하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우리 사회의 미래세대가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참여 대상, 상금 등 규모를 확대해 역대 가장 많은 1049명의 지원자가 작품을 응모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참사람 육성을 위해 올해도 인성도서 추천 및 독서편지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 11개 소년보호시설에 도서를 기부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해보험, 새해 맞이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이벤트’ 실시

DB손해보험이 2025년 새해를 맞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새해 약속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4000여 명 이상에게 갤럭시북4, 아이패드, 프로미 무드등 굿즈, 신세계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새해 복 약속대로 함께 나누길 △새해소망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새해에도 약속대로 사랑하길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해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첫 번째 테마인 '새해 복 약속대로 함께 나누길'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즉석 경품 당첨 기회가 제공되며 당첨될 경우 실시간 모바일 쿠폰을 수령한다. '새해소망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테마는 새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다짐을 작성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해에도 약속대로 사랑하길' 테마는 DB손해보험 가족사랑 우체통에서 가족과 지인들에게 새해 인사 카드를 작성해 보내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새해 연하장 카드를 선택한 후 메시지를 작성하면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새해의 다짐과 따뜻한 메시지를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DB손해보험의 '새해 약속 이벤트'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며 매년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참여자 수는 약 51만6000명에 달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화재, 업계 최초 ‘최경증 치매치료비 보장’ 간병보험 출시

흥국화재가 업계 최초로 '최경증 치매 치료비'를 보장하는 '흥Good 가족사랑 간편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최경증 치매(CDR 0.5점)와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표적치매의 치료비를 보장하는 신개념 치매 간병보험이다.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레켐비'와 같은 약제비를 보장한다. 레켐비는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기존 약제와 달리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경증 치매(CDR 0.5점)와 경증 알츠하이머 상태의 단계에서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보험금 지급 조건은 최경증 치매(CDR 0.5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일정 수준 축적이 확인된 경우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고 치료제를 7회 이상 투여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이 특약은 레켐비 외에도 추후 개발될 동일한 효과의 약제들도 보장한다. 보장 범위와 기간을 확대해 치매로 인한 장기요양 보장도 강화했다.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등의 특약도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복지용구' 특약으로 휠체어나 보행보조 기구와 같은 복지용구를 구입하거나 대여하는 비용도 보장받을 수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흥Good 가족사랑 간편치매간병보험은 업계 최초로 최경증 치매 상태에서 현금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고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는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올해 9월까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라며 “노후의 치매 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사학연금 회원 복지카드 출시한다

신한카드는 사학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함께 사학연금 회원전용 복지카드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과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45만명에 달하는 사학연금 회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복지카드를 2월 중 출시할 예정이며, 제휴 상품의 회원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학연금 복지카드는 신한카드의 대표 상품인 '포인트 플랜(Point Plan)' 상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담길 예정이다. '포인트 플랜'은 고물가 시기를 맞아 한번에 결제하는 금액이 클수록 더 많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신한카드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신한은행 및 신한라이프와 협업을 통해 사학연금 회원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시니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마케팅을 비롯하여 교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학연금 회원들이 복지카드를 발급 받고 이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고객 편의성 증대에 힘쓸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 관점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자동차 보험료 또 내린다…“적자 비상” vs “최대 실적 감안”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많게는 1%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대규모 이익이 예상되는 보험업계에 금융당국이 상생금융 동참을 주문한 것인데, 업계는 폭설로 인한 손해액 급증과 정비수가 인상 등 손실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맞물려 대거 적자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는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0.5~1% 가량 인하를 결정하고 관련 방안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한다.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70만원이라고 보면 1인당 보험료 부담이 4000~7000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게 된다. 당초 손보업계에선 올해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현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를 훌쩍 넘긴 상태다. 실제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상위 4개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지난해 1~11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평균 82.5%를 기록했다. 상위 4개 손보사의 손익분기점은 82% 가량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상생금융 동참을 요구하면서 개별사별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는 이번 보험료 인하 결정으로 적자 규모 확대가 확실시됐다는 입장이다. 폭설 등 손해율 급증 요소가 많은 겨울철 수치를 합산하면 이미 80%선을 웃돌기 시작한 손해율이 더욱 치솟을 수 있어서다. 이미 지난 10년(2011년~2020년)간 손해보험 업계에 쌓인 자동차보험 적자 규모는 7조원에 이른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해 잠시 흑자전환했지만 팬데믹이 마무리되며 다시 적자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만 보더라도 국내 주요 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순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0.2% 감소한 332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은 4개 보험사의 지난해 4분기 자동차보험 적자가 220억~9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소형사의 경우 보험료 인하 후 상황이 더욱 좋지 않을 전망이다. 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의 지난해(1~11월)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3.6%를 기록했다. 상위사들은 사업비 축소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82%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나 중소형사의 경우 적정손해율은 78~80%에 불과해 손실 규모가 훨씬 큰 편이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자동차 정비수가도 2.7% 오른다. 정비수가가 오르게 되면 보험사의 보험금 지출이 증가해 손해율이 상승한다. 그러나 당국은 올해 손보업계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까지 손보사들의 순이익은 누적 8조907억원가량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보험료 인하가 물가 안정 방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국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이 2500만 대를 넘기고 있는 만큼 경기침체 시 물가관리 항목 중 하나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앞서 보험료를 인하한 지난 3년과는 다르게 적자 규모가 매우 커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손해율 급상승과 앞선 보험료 인하가 누적되면서다. 12월 폭설과 결빙 등 사고가 잦았던 것을 감안하면 회계연도 결산 시기에는 손해율이 90%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 손보사 4곳의 지난해 11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92.4%로 이미 80%를 크게 상회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이 적자 직전까지 내몰린 만큼 업계가 손해율에 대비한 비용 관리와 보험료 산정 방안을 정교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