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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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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 운영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2월 28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 방문객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과거와 현재의 교통수단에서부터 미래 모빌리티까지 아우르는 체험형 교육 콘텐츠와 다채로운 전시 참여 이벤트로 구성되어, 즐겁고 유익한 겨울방학 추억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드론스쿨 △자동차 퀴즈투어 △저금통 자동차 만들기 △교통안전 교육 등이 있다. '드론스쿨'은 드론의 기본 원리와 조작법을 배우고 직접 조종해보는 체험형 교육이며, '자동차 퀴즈투어'는 클래식카를 감상하고 자동차 역사와 상식을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퀴즈를 완료한 참여자에게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저금통 자동차 만들기' 프로그램은 5~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통기관의 종류와 역할을 배우고 저금통 자동차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교통안전 교육'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일어나기 쉬운 교통사고 유형을 살펴보고, 모의도로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 교통안전을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능력을 배우는 것에 기대하고 있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관계자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대의 흐름에 맞춘 모빌리티 트렌드와 교육적 메시지를 결합했다"며, “관람객들에게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은 방문 당일 현장에서 접수 및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한 정보는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본업 외 월 150만원 벌어요”…메리츠화재 파트너스 4000명 돌파

'N잡러'(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사람)를 겨냥한 메리츠화재의 비대면 영업 플랫폼인 '메리츠 파트너스'가 4000명을 돌파했다. 이들은 본업 외에 파트너스 활동으로 한달에 평균 150만원 가량의 가외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기준 메리츠 파트너스에 위촉된 설계사가 총 4544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메리츠 파트너스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시 3월 한 달 동안 위촉된 설계사가 36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N잡러를 대상으로 하는 메리츠화재의 새로운 영업 플랫폼으로, 사무실에 나가서 근무하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영업자와 대학생, 주부 등은 물론 주말 등을 알차게 활용하기를 원하는 직장인을 위해 만들어졌다. 단순히 본인과 가족, 지인 등이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 상품을 점검해보고 재설계하는 것만으로도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초기 수입 창출이 쉬운 편이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위촉된 파트너스 중 지난해 12월 기준 활발히 활동을 펼친 설계사는 약 1200명으로 전체(4544명)의 27%로 집계됐다. 즉 4명 중 1명은 파트너스를 통해 본업 외에 추가 수입을 올린 셈이다. 메리츠 파트너스로 활동 중인 이들은 한 달 평균 148만원(작년 11월 기준)의 가외수입을 챙겼고, 일부는 월 1000만원 이상의 부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데다, 초기 투자 시간 대비 고수익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메리츠 파트너스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메리츠화재가 997명의 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251명)의 절반 이상(52%)이 '다른 부업이 아닌 메리츠 파트너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아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실적을 채워야 하는 부담이 없어서'(22%), '예상보다 소득이 괜찮아서'(8%) 등 순이었다. N잡러들이 메리츠 파트너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또다른 이유는 파트너스 전용 앱(app)과 웹사이트를 통해 학습부터 계약체결까지 모든 것을 모바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보험 설계사들이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 면접 및 교육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파트너스에 지원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메리츠 파트너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하단에 있는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고 간단한 사항만 입력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신청 즉시 전담 멘토가 1대 1 상담을 통해 손해보험 설계사 자격증 취득부터 상품 계약 체결 등의 영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멘토진은 단순 문의부터 전문적인 보험 교육까지 모든 업무지원이 가능한 메리츠화재 경력자들로 구성됐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설계사 자격증을 손쉽게 딸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 등 각종 교육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을 직접 만나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URL 형태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보험 분석 리포트와 상품별 판매 설명에 대한 쇼츠(shorts)도 제공한다. 또한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상품설계, 보장분석, 청약, 고객관리까지 보험 상품 관련 모든 단계의 영업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 파트너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변화하는 고용시장과 자가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 등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을 반영해 만들어졌다"며 “대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부터 피부샵 사장님 등 자영업자, 의사와 같은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트너들이 메리츠화재에서 N잡러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미래에셋생명, 지난해 4분기 퇴직연금 수익률 1위 달성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형) 연간수익률이 전 금융권 가운데 1위를, 개인형(IRP)은 보험업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분기 미래에셋생명 DC형 퇴직연금(원리금 비보장형) 연간수익률이 12.91%를 기록하며 증권, 은행, 보험사를 포함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 개인형(IRP형) 또한 연간수익률 12.05%로, 보험업권 1위에 올랐다. DC형 퇴직연금 금융권 평균 수익률은 은행(8.30%), 증권(8.14%), 보험(5.49%)로 나타났으나 미래에셋생명은 12.9%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IRP(개인형)또한 12.05% 수익률로 은행(7.76%), 증권사(9.08%), 보험사 평균(5.61%)을 모두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 배경에는 '글로벌MVP펀드' 시리즈가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글로벌MVP펀드' 시리즈는 미래에셋생명의 전문가가 제안하는 펀드 포트폴리오로,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 흐름에 따른 분기별 펀드 선택으로 운용된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대표는 “퇴직연금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 그리고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을 통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 인니에 ‘찾아가는 패밀리센터’ 개소

한화생명은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청사에서 여성과 아동의 심리, 정서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제작한 '찾아가는 패밀리센터'를 정부에 이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자카르타 여성가족부 청사에 개소한 '디지털 패밀리센터'에 이어 이동식 서비스를 추가, 도움이 필요한 지역으로 더 발 빠르게 다가가자는 취지다. 한화생명 '디지털 패밀리센터'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여성과 아동을 위한 멘탈 케어 프로그램 운영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자카르타 지역 내 총 2개소가 설치됐다. 한화생명이 2023년부터 자카르타 정부 및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협력해 진행한 결과다. 올해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는 '찾아가는 패밀리센터'는 상담실, 수유실, 휴식 공간을 갖춘 차량 개조 시설로 지역에 따라 요일별로 차량이 방문하며,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 차량 안팎에서 심리 상담과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이날 이양식에는 뜨구 스티야부디(Teguh Setyabudi)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로지안또 하미드(Rosianto Hamid)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전략 최고책임자와 모함마드 밒따훌로 타마리(Mochamad Miftahulloh Tamary) 여성가족보호국장 및 정부 부처 관계자, 아동보호기관,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상담 서비스 차량에 올라 실제 제공되는 서비스를 현장에서 체험해보고, 지역 주민들과 아동, 상담사의 피드백을 청취하며 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홍 부사장은 “상담 서비스 차량을 통한 찾아가는 패밀리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가까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주민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에 진출, 자카르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영업망 확대를 추진해 현재는 26개의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사업 진출 초기부터 낙후지역의 아동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지역아동센터 건립, 청소년 창업 아카데미 조성 등 지역 내 가족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 내 신뢰를 쌓아왔다.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사회 맞춤형 활동을 강화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노조에 최후 통첩 날린 예보…“MG손보 청산도 가능, 실사 방해엔 법적 대응”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자에게 예금보험금을 지급하고 청·파산 방식으로 정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사 진입에 방해 중인 MG손보 노조 측에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시사했다. MG손해보험의 매각을 추진 중인 예보는 최종적으로 실사 진행이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포기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해 정리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16일 이같이 설명했다. 예보는 현재 MG손보 우선협상대상자인 메리츠화재, MG손보 관리인과 협력해 실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MG손보 노조는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철회를 주장하고, 실사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16일부터 공사 앞에 컨테이너 건물을 설치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철회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실사단과 함께 임점 실사를 시도했으나, 노조 주도의 실사 방해로 철수했고 노조는 실사에 관한 일체의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예보는 현재 4차 공개 매각, 예금보험금 지급 후 청·파산, 가교보험사 계약이전, 경영정상화 등의 정리 대안을 검토 중이다. 만일 이 중 예금보험금 지급 후 청·파산 방식으로 정리하는 방식을 택할 경우 보험계약자(124만명)의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실손보험 등 기존 보험과 동일한 조건으로 타 보험사로부터 재가입이 어려울 수 있으며, 5000만원 초과 보험계약자의 경우 예금보호한도 초과로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특히 계약이 해지되면서 해약환급금보다 작은 금액을 파산배당으로 받게 된다. 아울러 이번 공개 매각이 무산될 경우, 예보기금 손실이 늘어날 수도 있다. 4차 공개 매각은 기존과 동일하게 M&A, 계약이전(P&A) 중 인수자가 인수 방식을 선택하고 공사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며, 기존보험사 계약이전은 리젠트화재 정리 사례와 같이 계약을 인수할 보험사를 선정하고 공사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리젠트화재는 계약조건 변경 없이 전체 보험계약과 자산 대부분이 5개사로 계약이전 방식으로 정리된 바 있다. 예금보험금 지급 후 청·파산 방식은 5000만원을 한도로 보험계약자에게 예금보험금을 지급하고 회사를 청·파산하는 방식이다. 예보는 “회사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매각 절차가 지연돼 예금보험금 지급 후 청·파산 방식으로 정리될 경우 보험계약자의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파산재단에 재고용(기간제)되는 인력 비율도 매각에 비해 미미할 수 있어 실사에 협조해 매각을 조속히 완료하는 것이 MG손보 근로자 및 노동조합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보는 또한 MG손보 노동조합에 대한 법적 조치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보는 “약 3년간의 매각 추진 과정에서 유효한 입찰자는 메리츠화재가 유일한 바, 추가 매수 희망자를 찾는 것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중요한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이번 매각을 통한 신속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마우이 재해 이어 LA 산불까지…손실 확대에 ‘속타는’ DB손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 로스앤젤레스(LA)에서 60년 만에 가장 큰 산불이 발생하면서 국내 손해보험사인 DB손해보험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년 5개월 전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재해 당시에도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올해 DB손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지점이 있는 DB손해보험이 이번 산불로 인해 6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시작된 대형 산불은 현재도 진화 중으로, 열흘 넘게 낮은 진화율을 보인 채 이어지고 있다. 미국 기상정보업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산불에 따른 전체 피해금액이 최대 2750억달러(한화 402조원)으로 추산된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를 포함해 국내 보험사 전반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어 업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가장 큰 손실은 DB손보에서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해상도 캘리포니아에 진출해 있지만 보유 계약이 4건인 데다, 계약한 곳이 산불 발생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어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가 지니고 있는 재해 지역에 대한 계약건수는 37건으로, 이 중 34건이 주택종합보험이다. 신한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재보험 출재 후 보유분은 한화로 약 600억원 가량이다. 초과손해액재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재보험사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고 보험금 손실액은 약 600억원 수준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직 재해가 종결되지 않은 상태기에 일각에선 이보다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재보험을 통한 상쇄 규모가 500억원 규모에 그치는 상황에서 최종 손실액이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에서는 이번 화재로 인한 DB손보의 손실액을 1000억원대 초반으로 추정해 올해 2분기 손익에 반영함으로써 반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5%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만 1000억원대로 집계돼도 하와이 산불 사태 당시 약 1600~18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과 비교해선 크지 않은 규모다. 당시에는 하와이 산불 직전 발생한 괌 태풍사고로 추가 보험 커버리지를 위한 복원보험료가 대규모 발생하면서 전체 손실이 커졌다. 이번 산불이 DB손해보험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은 악재다. 이미 지난 2023년 하와이와 괌에서 발생한 자연 재해에 따라 보험금과 복원보험료로 1800억원 수준의 손실을 인식한 DB손보로선 현 상황에 따른 타격이 적지 않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부담 등 업계 공통요인 측면에서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도 업계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DB손보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한 1944억원으로 컨센서스 38.7%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3년 4분기 발생사고요소 조정 반영으로 우수한 예실차가 감소하는 점과 채권금리 하락폭 축소로 FVPL 평가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 투자손익은 14.7%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무저해지 관련 CSM 조정 반영으로 인해 보유 CSM은 전분기 대비 1.8% 감소할 전망이다. DB손보의 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도 크게 흔들렸다. 산불 소식이 있었던 지난 7일 DB손보는 전날보다 3300원 하락한 10만400원을 기록한 뒤 14일 91700원까지 내려가며 주가가 8.66% 하락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한 것은 과민한 반응이란 평가다. 관련 영향이 일회성 요인인데다 DB손보 주요 지표가 잘 관리되고 있어 실제 실적에서의 큰 영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단 분석에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지역에 익스포저가 많은 미국 본토 보험사보다 주가 낙폭이 크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금융소비자보호헌장’실천 서약식 실시

한화생명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실천 서약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2021년부터 매년 서약식을 실시하며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대한 원칙과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이날 서약식에는 한화생명과 GA 자회사 3사의 대표이사를 필두로 4개사의 최고고객책임자(CCO)와 임직원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소비자권익 보호가 기업 존속 및 성장의 최우선 가치라는 점을 재다짐했다. 행사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고병구 한화라이프랩 대표이사, 구도교 피플라이프 대표이사의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서약서 서명을 시작으로 대표직원의 헌장 낭독 및 선서 순으로 이어졌다.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은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제공 △완전판매 △고객서비스 △민원공정·신속대응 △고객 자산·정보 보호 등의 행동강령과 실천의지를 담았다. 이에 더해, 한화생명은 전 임직원과 GA 자회사의 설계사(FP)를 대상으로 24일까지 온라인 실천 서약 캠페인도 실시한다. 최재덕 한화생명 CCO는 “금융소비자보호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 선진화된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여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면서도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2025년 컨설턴트 교육육성체계 개편

삼성생명은 컨설턴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육성체계를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2024년 신인 컨설턴트 교육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 개편한 것에 이어, 올해는 '건강상품 중심의 상품교육 개편'과 '비보험, 인문학ㆍAI활용' 과정 신설로 종합 컨설팅 역량을 배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건강상품 중심의 상품교육'은 상품의 주요보장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6대 질병'과 '7대 치료여정' 중심으로 개편했다. 6대 질병은 암, 뇌, 심장, 특정질병, 시니어질환, 치매ㆍ요양이고, 7대 치료여정은 검사-진단-입원-수술-치료-통원-회복으로 삼성생명 컨설턴트는 주요 질병과 이에 수반되는 치료여정을 명확하게 이해함으로써 고객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상품과 특약을 추천해줄 수 있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신탁 및 퇴직연금과 같은 비보험상품 과정이 보강됐고, 경제금융상식, 의학, 이미지메이킹과 같은 인문소양 콘텐츠를 30회차 신규 편성했다. 특히, 2년차 과정인 생성형AI를 활용한 컨설팅 기초 과정과 3년차 과정에 편성된 생성형AI 활용법과 같이 보험영업과 디지털ㆍAI기술을 결합한 교육은 컨설턴트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층 더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에도 고성과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이 지속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3년차 미만 대상으로 '성대-삼성' 과정이 연 2회 운영되며, 3년차 이상 대상으로 '연대-삼성' 과정이 연 1회 운영된다. 각 과정별 30명 내외로 선발해 약 8주간 엄선된 교수진과 외부 저명인사 특강을 들으며 금융 전반으로 폭넓은 지식을 쌓게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2025년 컨설턴트 교육육성체계를 개편했다"며, “이번 개편은 삼성생명이 '생손보 통합 1위'로 발돋움하는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해보험, 대한수의사회와 공동 기획한 ‘개물림보상보험’ 출시

DB손해보험은 지난 14일 대한수의사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개물림보상보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반려동물 사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연간 보험료는 약 1만원으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반려동물 사망 시 15만원의 위로금과 500만원 한도의 반려동물 배상책임손해를 보장한다. 이번 '개물림보상보험' 출시는 반려동물과 사람의 안전한 공존을 위한 공익적 가치를 담고 있으며, 반려동물 관련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시와 동시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이 첫 번째 가입자로 나서며 반려동물 문화 개선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가입절차는 전국 동물병원에 부착된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입하거나 DB손해보험 대표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DB손해보험과 대한수의사회는 지난해 8월, 펫보험 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동물진료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반려동물 보호자의 자발적 참여와 책임 있는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개물림보상보험' 출시 이전에도 펫블리 반려견 및 반려묘보험에 대한 예방접종 할인제도와 저렴한 플랜 개발 등 반려동물 복지 증진과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여러 시도를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이 이번 상품으로 이어져 반려동물 사고 시 적절한 보장과 책임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게 됐다. 허 회장은“DB손해보험이 수의사회와 소통해 개물림보상보험을 출시한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보험을 통해 국내 반려동물보험이 더 친숙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가입 필요성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반려동물 사고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지만, 사고 후 책임에 대한 보호장치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해 더 많은 반려인이 안심하고 책임 있는 반려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대한수의사회의 공식 협력사로서 향후에도 반려동물 문화 개선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공익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전기차 이용자 대상 ‘KB국민 에버온 EV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친환경 차량(전기/수소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요금 할인과 일상 혜택을 담은 KB국민 에버온 EV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카드는 전기/수소차 충전소 이용요금 결제 시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1만원, 80만원 이상 1만5000원, 12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까지 충전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충전요금 할인 외에도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충족 시 △주차장, 세차장 업종 20% 할인, OTT(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유튜브프리미엄) 20% 할인 △KB Pay로 오픈마켓(G마켓, 옥션, 11번가) 결제 시 10% 할인을 각각 월 5000원 한도로 제공한다. 또, 손해보험 업종에서 자동차보험 결제 시 보험료 승인금액 건당 20만원 이상이면 연 1회에 한해 보험료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친환경 차량 KB국민 에버온 EV카드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 혜택도 제공한다. 출시일로부터 1년 동안 에버온 회원 인증 후 충전요금 결제 시 최대 2만원까지 추가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에버온 전기충전 추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2월 15일까지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만(500명), 최대 500만(1명) 에버온 포인트를 제공하는 '에버온 EV카드로 최대 500만P 적립!' 행사도 진행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2만원이며,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시에는 1만4천원이다. 카드발급 신청은 KB Pay에서 신청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환경과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친환경 차량 이용자를 위한 전기차, 수소차 충전요금 할인, 주차장 할인, 자동차보험 할인 등 차량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혜택과 함께 일상 할인까지 담은 상품"이라며 “향후에도 친환경 혜택을 담은 카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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