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pearl@ekn.kr

전체기사

“소비자보호 책임자 머리 맞대”…미래에셋생명 ‘소보로 GA상생 간담회’ 개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소재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등 주요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 금융소비자보호 책임자를 초청해 '소보로 GA 상생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매년 GA 상생 간담회를 통해 제휴되어 있는 GA의 리스크팀, 준법감시팀, 소비자보호팀 관련자들을 초청하고 소비자 관련 이슈를 비롯해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협업 체계 구축과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민원 발생 시 적극적인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주제로 업무 공유와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먼저 고영완 소비자보호팀장은 GA와 함께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상생 노력, 사전 예방, 발생 민원의 적극적인 해결을 요청했다. 이어 특별강의에 초청된 CJ 텔레닉스 고객지원팀장은 '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민원처리 노하우'를 주제로 실제 자사 업무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한편 악성 민원 대응법 등 민원처리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최선경 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실장(CCO)은 미래에셋생명의 소비자중심경영 핵심가치인 '고객동맹' 가치를 공유하고 소비자중심의 업무 지원, 민원 관리 방향성 및 운영 체계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을 통한 완전판매 준수를 다짐하고, 강화된 채널 위상에 맞춰 경영활동 전반에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반영하기로 결의했다. 최선경 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실장(CCO)는 “한층 높아진 GA채널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진일보한 금융소비자보호체계를 구축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제휴 GA와 함께 모든 가치 창출을 소비자 관점에서 판단해 건전한 보험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최우수 보험사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모든 임직원이 소비자중심경영(CCM)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실현하는 '고객동맹'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소비자중심경영 강화 △차별화된 금융상품 제공 △완전판매 강화 △고객서비스 혁신의 4대 핵심전략을 추진 중으로, 소비자를 보호의 대상을 넘어 동반자와 파트너로 바라보는 경영 철학을 지속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SR 타임어택”…차주 줄서자 은행권 대출금리 전략 ‘분주’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적용까지 한 달 여 시간이 남은 가운데 주담대 막차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은행권은 3%대 금리를 제시하며 제각기 수요잡기에 나선 상태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주담대 막차 수요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93조243억원으로 한 달 새 3조5943억원 늘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방안' 내용에 따르면 따르면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오는 7월 1일 시행된다. 모든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에 1.5%의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는 게 골자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3단계 스트레스 DSR적용 시 연봉이 1억원인 차주의 경우 5%가량 한도가 줄면서 은행 대출 한도가 3000만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30년 만기, 연 4.2% 금리 혼합형(5년 고정, 변동금리),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 가정이다. 이에 은행권은 올 들어 금리 인하와 비대면 창구 확대 등을 통해 이어온 대출 수요 잡기에 나선 상태다. 은행권 전반의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기준 3%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3.98%로 집계됐다. 3월(4.17%) 대비 0.19%p 낮아진 것으로 2024년 9월(3.74%) 이후 7개월 만에 3%대까지 내린 것이다.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이달 들어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주담대 상품은 기본금리 3.20%, 최저금리 2.98%를 가리키고 있다. 주택가격 6억원 기준, 대출금액 3억원, 20년 상환, LTV 50%, 고정금리 조건이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최저금리 기준 2.99%, 3.44%을 제시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비대면 변동형 주담대 우대금리를 0.45%p 확대했다. 우대금리를 높임으로써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를 낸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접수를 진행할 때도 부동산 전자계약 시 0.2%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우대금리가 확대됨에 따라 최종 금리가 0.2%p 내려가는 효과로 대출 문턱을 낮췄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상품의 한도를 늘리면서 대비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오는 29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하나원큐 아파트론' 대출 한도를 최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한도도 최대 5억원에서 7억원으로 높인다.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금리를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 맞물려 당분간 대출 확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대출규제 도입에 따른 수요뿐만 아니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흐름에 더해 주식시장 변동성에 의한 신용대출 증가 등 전반적인 가계대출 흐름이 확대 추세다. 한편, 금융당국이 '엄정하고 총체적인 상환능력 심사'를 주문하는 등 은행권 대출 쏠림 현상을 주시하고 있어 은행권의 대출 심사와 한도 관리도 촘촘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월별·분기별 대출 관리 목표를 세워 대출 증가세를 관리하는 한편 최근 쏠리는 비대면 대출 신청에 대해 하루 접수 건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속도 조절 중이다. 실제로 NH농협은행은 오는 29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6월 실행분에 한해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은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은 최대한 지원하되 투기나 과도한 대출 심사에는 엄격하게 대응하는 등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계대출 총량도 타이트하게 관리 중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보, 공식 인스타그램 새단장…‘여성 웰니스 파트너’ 브랜드 강화

한화손해보험이 2030여성 고객의 주요 디지털 접점인 인스타그램 채널을 새롭게 재정비하고 타깃 친화적인 소통을 강화한다. 한화손보는 28일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의 브랜드 입지를 공고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2030 여성 고객들이 추구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숏폼 영상인 릴스 콘텐츠와 감각적인 이미지에 담아내고, 브랜드 지향점을 일상 친화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이 자주 소진되는 현대인들이 한화손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도록 '나를 채우는 콘텐츠가 가득한 곳'으로 채널 콘셉트를 정했다. 일회성의 자극보다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경향인 '헬씨파민', '반도파민' 등 2030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몸 건강 ▲마음 건강 ▲금융 건강 ▲관계 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직무, 채용, 조직 문화에 관한 임직원 콘텐츠를 통해 대외 친숙도를 높여갈 예정이며, 상품 및 행사 소식도 지속적으로 전달해 브랜드 대표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역할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리뉴얼 기념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13일까지 한화손보 인스타그램 채널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글 내 '나의 삶을 채우는 것'을 주제로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등 상품을 제공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인스타그램 리뉴얼은 2030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와 그 속의 감성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 고객의 일상에 가치를 더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용보증기금, 한국경영학회와 공동 학술 포럼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경영학회와 공동으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 포럼은 혁신성장 분야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금융의 역할을 조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호준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도영 필에너지 사장, 박재성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 학계 및 산업계 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지철 신보 혁신성장금융센터장이 '혁신성장분야 정책지원 보증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김도영 필에너지 사장이 자사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며 기업 입장에서 본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김도영 사장은 “대규모 수주 이후 자금 회수가 지연될 경우 유동성 부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신용보증 등 정책금융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동현 중앙대학교 교수와 박석환 신보 선임차장이 '신보의 혁신성장기업 지원 성과 및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가 혁신성장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금융 모델을 제시했다. 발표자들은 기업 성과 분석 등을 바탕으로 신보의 정책지원이 원활한 자금조달과 재무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으며, 각 발표 후에는 정책금융 실무자 및 전문가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기업 성장 과정에서 정책금융의 역할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나눈 의미있는 자리였다"라며,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성장기업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당국 불호령 떨어질라…롯데손해보험, 자본성 입증이 ‘관건’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에 취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국으로부터 구체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요구받고 있는 가운데 롯데손보가 내놓을 건전성 개선책에 이목이 모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롯데손보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한 결과 종합 3등급(보통), 자본적정성 4등급(취약)을 부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해 롯데손보 정기검사와 올해 2~3월 수시검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롯데손보는 경영개선권고 대상에 올랐다.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3등급 이상, 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 이하를 받은 보험사는 적기 시정조치 중 경영개선권고를 받을 수 있다. 경영개선권고를 받을 경우 정상 영업은 가능하나 자본금 증액, 사업비 감축 등 당국의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다만 최종 결과는 미지수다. 적기시정조치 여부는 금감원의 평가 결과를 전달받은 금융위가 롯데손보 측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르면 내달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롯데손보가 금융당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선 유상증자 등 구체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당국이 이를 수용할 경우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될 가능성이 있다. 당국이 제시하는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50% 이상이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보의 킥스비율은 154.6%로, 현재는 이보다 현저히 밑도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말 수치도 무·저해지보험 해지율에 대해 원칙모형을 적용할 경우 127.4%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앞서 신규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보충을 저지하고 롯데손보 대주주의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여 온 만큼 대주주의 유상증자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롯데손보가 다른 보험사와 달리 재무적 투자자로 지배구조가 구성돼 있어서 증자하지 않고 단기적인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짐작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지 않고 콜옵션부터 행사하는 데 대한 질책으로도 읽힌다. 결국 해결의 키는 대주주인 JKL파트너스의 자본확충 행보에 달렸지만 일각에선 사실상 대주주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업계에선 대주주가 이미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을 시도했다가 LP(투자자)들의 거부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서 후순위채 상환으로 당국과 대립각을 세웠던 것도 롯데손보가 당국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라기보다 실제로 취할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을 것이란 얘기가 있다"며 “지난해 차환을 실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내부적 동의를 얻는 게 불가능해 자금 확충에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롯데손보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확충 규모가 6000억~7000억원 가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당국이 내달 킥스비율 기준 완화하면 콜옵션 행사가 가능해지기에 후순위채를 추가로 발행해 타개책으로 삼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 역시 후순위채 상환 전까지 더 많은 금액을 조달하라는 당국의 지령을 완수하지 못한 상태기에 실제 가능 여부가 확실치 않다. 이 관계자는 “당국이 건전성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킥스 비율 등 표면적 조건이 일부 채워졌다고 해도 실제 발행에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당국의 이번 조치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롯데손보로선 더욱 다급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 후순위채 상환 실패 이후 신용평가사들의 후순위채 등급 전망이 내려가면서 달갑지 않은 상황이 펼쳐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22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롯데손보에 대한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급 전망을 각각 내렸다. 기존 '안정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수정된 것인데, 이에 따라 신용등급 자체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은행, AI 기술 적용 ‘금융사고 선제대응’ 나선다

우리은행은 잠재적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혁신을 위해 AI기술을 적용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우리은행은 과거에 발생한 동일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나리오 기반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시스템 오픈 이후 대출 취급 건을 모니터링해 연소득 허위 입력 등 수십여 개의 사고 예방 시나리오에 따라 약 200건의 의심 사례를 탐지했다. 탐지된 이상 금융거래는 전담 인력이 즉시 검사에 착수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이번 고도화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2026년 상반기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행동 패턴 분석 기법을 도입해 탐지 범위는 물론 정밀도까지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AI기반 FDS 고도화 설계 △이상거래 탐지 데이터 분석 및 新기술 도입 △본부부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설계 등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금융데이터 분석 기반의 시나리오 생성 및 정밀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 최적화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기술을 활용한 검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방대한 금융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잠재적 이상금융거래를 사전 예측함으로써 선제적 검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검사 업무 전반에 적극 도입해 내부통제 혁신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은행, 독산동 외국인중심영업점 오픈…외국인 금융 접근성 확대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외국인 고객 특화점포인 '독산동 외국인중심영업점'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중심영업점'은 계좌개설·해외송금 등 대면상담이 가능한 일반 영업점 창구 환경과 화상상담 기반 10개 외국어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디지털라운지'를 결합한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점포다. 신한은행은 지역별 외국인 체류 규모 및 국적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서울 내 외국인 커뮤니티가 활발하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 금융 접근성이 낮은 독산동을 두 번째 개점 지역으로 선정했다. 영업점 운영시간은 외국인 거래고객의 이용환경을 고려해 대면상담 기반 '영업점'은 평일과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며,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매일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하고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요 외국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중심영업점을 확대하고 고객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금융 솔루션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4월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했으며,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앱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도 모바일 웹 상에서 원하는 언어로 입출금계좌 및 체크카드를 개설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농협손해보험,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2028년까지 33억원 절감

NH농협손해보험은 사고보험금 지급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제출한 영수증 이미지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고보험금 자동심사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보험업계는 해마다 증가하는 보험금 청구로 인해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심사의 상당 부분을 AI가 수행하게 됨에 따라, 보다 빠르고 정확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2028년까지 보험금 자동심사 비중을 최대 17%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약 33억원으로 추산된다. 실손 등 소액 보험금은 자동심사를 통해 즉시 처리하고, 심사 인력은 고위험 심사를 담당해 전반적인 업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에게 신속한 보험금 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해보험,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서 6개 분야 최우수상 수상

DB손해보험은 지난 21일 열린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6개 분야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자주적인 개선활동으로 품질향상에 기여한 분임조를 발굴 및 포상하는 대회다. 우수사례의 공유와 확산을 통한 개선활동 장려 및 품질혁신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다. DB손해보험은 2024년 사내 혁신활동을 바탕으로 우수 분임조를 선발, 올해 경진대회에 출전해 서울시 예선을 치렀다. 그 결과 사무간접, 서비스, 상생협력, 연구성과, 자유형식(서비스), 빅데이터∙AI 부문에 출전하여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6개 분임조가 출전 및 수상했다. DB손해보험은 구성원 모두가 자율참여하는 혁신활동의 명칭을 공모해 '원팀(One Team)'으로 명명하고 품질분임조 활동을 운영 중으로 현재 130여개의 분임조가 활동하고 있다. 한편, DB손해보험은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라고 불리우는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출전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금상 15개, 은상 8개, 동상 4개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6개 분임조는 6~7월 중 출전팀 현지심사를 거쳐 8월 25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제51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내 구성원의 자율적 개선활동에 대한 의지와 적극적 참여로 쾌거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과 품질 향상 활동을 활발하게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드론 키우다 연체율도 키웠다”…현대카드만 ‘0%대’ 사수

카드론 취급 규모가 역대 최대치로 치솟으면서 카드사들의 연체율 관리가 핵심 사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업계 유일 0%대 연체율을 기록하며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카드사의 평균 실질 연체율은 1.87%다.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KB국민카드와 우리·하나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실질 연체율이 2.0%를 넘기도 했다. 연체율 급등에는 카드론 취급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카드론 수익 증가율은 12.61%다. 연간 카드론 신규 취급액도 2023년 39조8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42조8000억원까지 큰 폭 증가했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서 수익성이 악화하자 자연스럽게 카드론에 의한 수익 의존도를 높여왔다. 그러나 중저신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은 규모가 커질수록 연체율도 높이면서 재무적으로 대손충당금의 급증을 가져오게 된다. 지난 1분기 카드사들의 실적이 악화한 것도 충당금 적립액 증가의 영향이 컸다. 이에 카드사마다 건전성 관리가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른 상태다. 올해 1분기 연체율을 살펴보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1분기 0.90%의 연체율(대환대출 미포함)을 기록했다. 업계 평균 연체율과 비교해 크게 하회했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저 연체율을 유지해왔다. 지난 2022~2023년에는 선제적인 위기 대응을 위해 금융 자산 규모를 줄여 건전성 여력을 확보한 뒤 지난해부터 카드론 등 금융 상품을 예년 수준으로 점차 회복하기 시작했다. 현대카드는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만들어 놓은 안정적인 건전성 기반 위에 금융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실수요자 및 우량 고객 중심으로 금융 상품을 판매하는 등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아울러 연체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한도를 설정한 뒤 채권을 관리하고, 금융 취급액 규모가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 중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만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인 '컨틴전시 프레임워크' 및 '싱크 프레임(Sync Frame)' 등을 통해 빠른 의사 결정과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케 하는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해 회사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최근 건전성을 다시 강화해 관리 중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4월 카드론 잔액은 지난 3월 대비 129억원 가량 감소했다. 전 카드사 총 카드론 잔액이 1285억원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평가 등급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지난해 8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BBB+ 안정적'으로 등급을 상향했다. 일본 대표 신평사 JCR도 지난해 12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