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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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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국립공원공단과 자연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라이프는 22일 북한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국립공원공단과 북한산국립공원의 자연숲 복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한라이프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실천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협업을 추진하면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산국립공원의 노후시설 철거와 숲조성 등 생태계 복원사업에 사용될 신한라이프의 후원금 1억원도 함께 전달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1년부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서울 안양천 환경 복원 △강원 홍천 산불 피해지역 숲조성 △산림보호용 드론기부 △서울 양천구 오목공원 및 한강공원 나무심기 등 공공기관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국립공원공단과의 자연숲 복원 사업이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살리고 환경 보전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생성형 AI 탑재한 상담지원 시스템 ‘아이쏠라’ 구축

신한카드가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상담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생성형 AI가 탑재된 새로운 상담지원 시스템 'AI-SOLa(아이쏠라)'를 구축하고 고객 응대 전 과정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쏠라'는 고객의 다양한 문의 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담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AI상담지원 시스템이다. 고객과 상담사간의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실시간 전환하는 STT(Speech-to-Text)기술을 기반으로 일상 언어를 이해하고, 맥락에 걸맞은 답변을 소형언어모델(sLLM)을 통해 생성한다. 예를 들어, 포인트 플랜 카드와 관련한 문의가 들어오면 상담사는 텍스트로 전환된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내용을 AI가 분석·요약해 시각화해줌으로써 고객의 의도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동시에 포인트 플랜 카드에 대한 고객 문의에 따라 연회비, 주요 서비스 등을 내부 상담 정보시스템을 검색해 AI가 최적의 답변을 제시하고, 상담사가 신속 정확하게 상담을 진행하는 식이다. 또한, '아이쏠라'는 예상되는 추가 질문에 대한 맞춤형 답변을 생성형 AI를 통해 상담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이어질 고객의 질문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구축했으며, 고객 질문에 맞는 표준 응대 스크립트를 제공해 신입 상담원도 안정적이고, 일관된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고객 질문에 대한 매뉴얼을 동시에 제공해 혹여 생성형 AI가 잘못된 응답을 출력하더라도 상담원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아이쏠라'는 또한 상담 이후 후속 업무를 자동화해 상담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대기 중인 다른 고객에게 빠르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내부 상담 정보시스템에 있는 10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AI 활용에 최적의 구조로 정비하고, 1만3000여 유형의 고객 상담데이터를 반복 학습해 생성형 AI 답변서비스를 개발했다. 또한, 고객의 질문에 가장 정확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답변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만을 검색, 제공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답변의 신뢰도와 속도를 향상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됨에 따라 챗GPT 등 답변 정확도가 보다 높은 대형언어모형(LLM)을 활용해 '아이쏠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상담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구축한 생성형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적용 영역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AI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안그래도 힘든데”…애플페이 확산에 카드사 간편결제시장 유료화 ‘긴장’

애플페이에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이 서비스 시행사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페이 서비스 유료 전환을 두고 카드사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서비스의 유료화를 적극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신한카드가 애플페이에 수수료를 지급할 경우 삼성페이에도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를 도입하는 카드사들이 늘어나면 업계에서 애플에 결제 건당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처럼 삼성에도 이를 내는 것이 정당하다는 의미다. 현재 애플은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카드에게 결제 건당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삼성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현재 애플페이 서비스 시행을 고려하는 카드사는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로 알려졌다. 우리카드도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해졌지만 이에 관해 회사 측은 사실과 관계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서비스 도입과 관련해 외부적으로 단계를 밟거나 구체화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도입 후 수수료 지급을 수용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삼성전자도 지난 2023년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 시기 당시 고려했던 유료화 이슈를 재점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삼성이 부과하는 수수료율은 애플이 부과하는 것과 상이할 수 있단 관측이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에서 발생하는 결제에 건당 0.15%의 수수료를 지급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플 정책에 의해 관련한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이 중국에서 받는 수수료율로 알려진 0.03%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카드사는 약 5배 높은 수준을 지급하고 있다. 삼성페이가 유료화로 전환될 시 수수료율이 국내·외 중 어떤 기준으로 형성될 지는 미지수다. 국내 카드사가 애플에 지급하는 수수료로 알려진 건당 0.15%를 기준으로 볼 때 카드사들이 부담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수수료는 매일 3억5000만원 가량, 연간 13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에 따라 단순 계산한 결과다. 한국은행의 '2024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제조사를 통한 간편지급 서비스(모바일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일평균 2373억5000만원이다. 결국 애플과 삼성 모두 간편결제에 비용을 부과하면서 수수료 없이 제공되던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전면 유료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당장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행하는 카드사들의 입장에서 애플페이를 통한 결제가 늘어날수록 수수료 부담이 커지는 부분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국내에서 비자나 마스터 등 글로벌 결제사가 결합된 카드를 사용할 경우 해당 브랜드 사용 수수료와 함께 결제 인증에 쓰이는 토큰 발행 비용까지 부담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에 더해 애플페이 사용에 대한 수수료까지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나아가 이런 분위기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타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자들로 하여금 수수료 책정 작업에 나서게 할 가능성도 있다. 간편결제시장 전반이 유료화될 경우 카드 결제 수수료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로선 난처할 수 있는 대목이다. 수수료 유료화가 실제로 촉발될 경우 카드사들의 비용부담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긴축경영 기조는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가맹점 수수료 인하 결정으로 카드사의 본업 수익성이 현재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견되는데다 여전채 금리가 유의미하게 하락하지 않아 자금 조달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위해 무이자 할부 혜택 축소와 알짜카드 단종 등에 나서고 있다. 이런 처사는 결국 소비자혜택 축소로 돌아올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국내 대형사가 모두 애플페이를 지원하게 되면 간편결제 수수료 유료화가 업계 전반으로 번질 수 있고, 카드사들이 수익성을 메꾸기 위해 포인트 혜택을 줄여나갈 경우 이들 회사에 속한 다수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영향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새 아이덴티티로 ‘초격차 2.0’ 달성하자”

삼성화재가 올해 경영기조를 발표하면서 조직의 민첩성(Agile)과 안정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회복력 있는(Resilient)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경기침체 우려, 저출산∙고령화 및 기후 위기 등 외부 위기요인들을 극복하고 초격차 삼성화재로 향해 나갈 것을 공표했다. 삼성화재는 22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73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하면서 '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 라는 삼성화재의 기업 아이덴티티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화재는 아이덴티티 수립을 위해 삼성글로벌리서치와 협업해 지난 70여년 경영성과를 분석함과 동시에 임직원 설문과 고객 FGI(Focus Group Interview), 해외사 벤치마킹 등을 통해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이렇게 완성한 삼성화재의 아이덴티티는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삼성화재가 생각하는 업의 본질인 모두의 삶의 순간들을 보호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회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본업 경쟁력 차별화 △신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목표로 삼았다. 특히, 글로벌 사업부문에 있어서는 로이즈 중심의 북미∙유럽시장 사업 확장과 삼성Re 중심의 아시아 시장 공략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헌신적인 노력을 한 임직원과 RC, 그리고 GA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 라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조직원 모두의 사고방식, 의사결정, 행동이 더욱 민첩하고(Agile) 회복력 있는(Resilient) 조직으로 변모하게 된다면, 작년과 또 다른 '초격차 2.0'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해보험, 금감원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선정

한화손해보험은 자사 임신∙출산 관련 특약 및 제도 3종이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제5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사회 취약계층을 배려하거나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 출시를 장려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2023년 '출산 후 5년간 중대질환 2배 확대보장' 특약이 금감원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1호로 선정된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특약 및 제도 3종은 임신·출산·난임 등 여성에 특화된 영역을 새롭게 보장하고 나아가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출산지원금 특약은 첫 번째 출산 시 100만원, 두 번째 출산 시 300만원, 세 번째 출산 시 500만원을 지급, 출산을 최대 3회 보장한다. 임신·출산으로 인한 입원비도 업계 유일하게 보장하며, 출산 시에는 1년간 보장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해당 특약 및 제도는 한화손보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 무배당' 신상품에 탑재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보험사로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상품과 보장영역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여성 웰니스를 리딩하는 회사로서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손보협회-대한요양병원협회, 요양병원 보험사기 근절 위해 ‘맞손’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대한요양병원협회는 22일 포스트타워 리셉션센터에서 일부 불법 행위를 일삼는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 및 협업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최근 일부 요양병원에서 과다한 진료비 영수증을 발행한 뒤 실제 진료비와의 차액을 페이백 하거나, 진료기록 조작 및 허위입원 환자유치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공동 홍보 캠페인, 요양병원 보험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 운영 및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 상호 교류증진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보험사기는 단순 개인의 일탈에서 벗어나 병원 관계자 및 브로커가 개입하여 전문화⋅대형화되는 추세로 일부 요양병원들이 경쟁적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과다 영수증 발행 후 진료비 페이백, 진료기록 조작, 허위입원 등 보험금 편취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5년간 요양병원 수는 2020년 1584개에서 2024년 1382개로 13% 감소했지만 요양병원 환자에 대한 월평균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5년 전 대비 생보 33%, 손보 27% 증가했다. 보험업계와 의료계는 각자의 영역에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제보활성화, 조사강화, 자정촉구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업권 간 상호 교류 부재로 대응에 한계가 있어 전문화되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세 기관은 구체적으로 △요양병원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공동홍보 캠페인 실시 △요양병원 보험사기 집중신고기간 운영 △요양병원협회, 생·손보협회 간 상호 교류 증진 △요양병원 불법행위 사례 분석 통한 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에 나설 방침이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보험업계와 의료계의 협력을 통해 일부 불법행위 요양병원의 자정노력을 유도하고 민생을 침해하는 요양병원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요양병원 보험사기 예방과 범죄 혐의 조사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생명⋅손보협회와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업무협약이 실효성 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상호교류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명⋅손보협회 관계자는 “요양병원의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 올바른 의료시장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GA 불완전판매 뿌리뽑는다”…보험사, 판매위탁 관리 강화

금융당국이 GA의 판매책임과 내부통제 강화에 나선다. 보험 최대 판매채널인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종식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제6차 보험개혁회의에서 보험회사의 GA 판매위탁 관리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한 '보험 판매채널 책임성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GA 판매위탁을 경영상 주요 위험으로 인식하고, 관리를 강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보험사가 GA의 관리책임을 다하기보다 판매 실적 위주의 계약 체결에 집중함으로써 보험 모집질서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인식이 불거져왔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규정 개선을 통해 보험사의 판매위탁 GA에 대한 리스크 관리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GA 운영위험 평가제도'를 신설하고 평가결과가 저조한 보험사에는 추가 자본을 적립하도록 한다. 평가제도는 보험사가 위탁한 GA의 보험계약 유지율과 불완전판매비율, 보험사의 수수료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평가결과는 1~5등급으로 차등화한다. 보험사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자체 GA 선정·평가 기준을 마련해 이에 따라 판매위탁 GA를 선정해야 한다. 또한 GA 위탁업무를 매년 점검 및 평가해야 하며 평가 등급이 저조한 GA에는 판매위탁 위험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위탁위험 점검 결과를 의무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GA 스스로 내부통제 책임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대형 GA에 내부통제 기준 준수를 위한 세부절차를 마련하고, 위반 시 조치방안 마련 등을 의무화 해 내부통제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GA 규모에 따라 준법감시 지원조직의 최저 인원수도 도입한다. GA의 배상책임도 이전보다 크게 강화한다. 최저한도가 없어 실효성이 낮았던 GA 영업보증금 최저한도를 GA 규모별 1000만~3억원 수준으로 신설하며 최고한도는 5억원(기존 3억원)으로 한다. 보험사-GA간 표준위탁계약서 개정을 통해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로 인한 배상책임 발생 시에는 GA에 대한 보험회사의 구상권 행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GA 관련 제재 효과가 무력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GA 제재체계도 개편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GA 업무정지에 따른 선의의 설계사 피해를 막기 위해 업무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등록취소, 업무정지 등 제재처분을 회피하기 위한 GA간 보험계약 이관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GA 임직원의 복수등록은 제한되며 금융관계법령 위반 등이 GA의 등록취소 사유에 추가된다. 금융당국은 보험중개사도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보험대리점에 준하는 감독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해약은 보험산업 전체의 불신으로 돌아온다며 불완전판매 책임강화와 내부통제 구축을 통해 소비자가 최우선되는 판매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카드-경리나라, 기업카드 회원 및 솔루션 보급 확대 업무협약 체결

우리카드는 웹케시가 운영하는 경리플랫폼 경리나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고객 기반을 상호 확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은행 의존도가 높았던 기업카드 모집채널을 다변화해 고객층을 넓히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경리나라는 우리카드 등록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사의 경리·회계 솔루션 보급을 확대한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협력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서비스 제공을 넘어 양사가 함께 중소기업 고객의 성장과 운영 효율성을 지원할 중요한 기회"라며, “경리 나라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고, 점진적으로 연결성을 강화해 양사 모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우리카드는 기업카드 고객 확대를, 경리나라는 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車 보험료 인하 신호탄…메리츠화재 1.0% 인하 결정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우선적으로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최종 인하 시기는 내부 절차를 거쳐 확정할 계획으로, 오는 3월 중순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화재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맞춰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에서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사업비를 절감, 이를 고객에게 환원하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물가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보험료 조정은 원가 최선추정 원칙에 맞춰 시행하는 것"이라며 “상품 가격 경쟁력 제고는 물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제8회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 개최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제8회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교보교육재단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교보문고를 설립한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을 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2024 책갈피 인성도서' 열두 권 중 한 권을 읽고, 그 도서가 자신에게 준 감동과 변화를 책 속의 주인공, 작가, 친구나 가족 등에게 편지 형식으로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프리워터(아미나 크루먼 도슨)'를 읽고 주인공에게 편지를 쓴 성시온 학생(여의도중, 2)이 수상했다. 성시온 학생은 시상식에서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낸 독서편지를 낭독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인성도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사회를 성찰하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우리 사회의 미래세대가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참여 대상, 상금 등 규모를 확대해 역대 가장 많은 1049명의 지원자가 작품을 응모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참사람 육성을 위해 올해도 인성도서 추천 및 독서편지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 11개 소년보호시설에 도서를 기부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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