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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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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실손 손질에 떠들썩…“부담 커져” vs “나중엔 실익”

정부가 비급여 치료비의 본인 부담률을 크게 늘리는 방식의 실손보험 개편에 나서면서 이를 둘러싼 각기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개편 내용을 두고 계약자와 보험업계, 의료계간 시각차가 커지고 있어 계획대로 진행될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중 실손보험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는 9일 '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회'를 열어 실손보험 개편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해 개편안에 반영한다. 현재 알려진 개편안은 과잉 비급여 진료를 통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며 비중증 질환 보장을 축소하는 한편 본인부담률은 인상 등의 내용이 골자다. 발표되는 초안엔 현재 건강보험 급여와 비급여 사이에 둔 선별급여 안에 '관리급여'를 신설하고 도수치료나 주사제 등 과잉 이용 논란이 제기됐던 비급여 항목을 여기로 분류해 관리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잉 이용이 빈번했던 비급여 항목(관리급여) 항목에 본인부담률을 기존 20%에서 최대 90%로 높여 오남용 방지에 나선다. 비급여 진료와 급여 진료를 동시에 하는 '병행진료'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제한하는 등 제약을 두는 방안도 들어갔다. 혼합진료는 비급여 진료와 급여 진료를 동시에 진행하며 과잉 진료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아울러 5세대 실손보험은 기존 1~4세대보다 비중증 질환 보장이 축소될 예정이다. 건강보험 급여 항목 내 본인부담금 보상 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가입자 부담이 증가하는 구조다. 정부는 1~2세대 가입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5세대 실손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를 접한 대다수 의료소비자 사이에선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급여 치료에 90%의 높은 본인부담률을 적용할 경우 진료 부담이 커지는데다, 병행진료 금지로 인해 비급여 뿐 아니라 건보급여 진료까지 환자 본인 부담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1·2세대 실손에 가입한 계약자의 경우 매년 인상되는 높은 보험료를 내 왔음에도 사실상 혜택이 사라질 것이란 우려다. 특히 비급여 항목을 급여 항목으로 전환하면 관리상 이점이 생길수 있지만,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액은 줄게 되는 한편 계약자는 부담이 커지는 구조가 될 수 있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반면 보험업계는 보험금 누수가 줄면 손해율이 개선 돼 보험료가 낮아질 수 있어 계약자에게도 이번 제도 개편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비급여 항목을 제한하는 등 관리가 촘촘해지면 과잉 진료와 의료쇼핑이라는 도덕적 해이 근절에도 다가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실손보험 손해율은 2022년 117.2%, 2023년 118.3%, 지난해 상반기 118.5%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실손보험 손해율 누적과 보험사 적자 확대는 보험료 인상을 불러올 수 있는데다, 계약자의 부담률이 커진다고 반드시 보험사의 이득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며 “개편안이 예상대로 반영된다면 비급여 과잉 진료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에선 비급여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개선안에 따르면 비급여 치료들에 통일된 가격이 정해지는 데다 높은 환자 본인부담률이 적용돼 해당 부분의 수익성이 줄어들 수 있다. 아울러 의료계는 실손보험이 보험사와 가입자간 사적계약 성격을 지니는데 여기에 국가가 개입하는 게 모순이란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 회장 투표에 나선 다수의 후보자가 “공보험과 국가는 민간 보험사와 소비자 개인간 맺은 계약에 개입하고 통제할 수 없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정부는 의견 수렴 후 이달 안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해관계 집단 간 입장차가 확실한 상황에서 개편이 계획되로 진행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아울러 기존의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를 3·4세대로 대거 전환시키는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손은 계약자와 보험사 간 계약 관계이기에 강제성이 없다보니 계약자들의 유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개편안 성패와 밀접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1·2세대 가입자는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3578만명)의 약 44%에 해당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치매·간병보장 강화한 ‘KB 골든케어 간병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치매·간병과 관련된 총 28종의 다양한 보장을 새롭게 탑재한 'KB 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KB 골든케어간병보험'은초기단계 치매 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이 대폭 강화된 상품이다. 특약 신설을 통해 기존 1~5등급까지만 보장하던 장기요양 간병비 보장을 인지지원등급까지 확대했고, 재가급여 보장은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와 방문요양으로 세분화하여 고객마다 필요한 보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요양병원 입원환자 분류체계 중 의료경도 이상을 보장하는 '요양병원 입원일당(의료경도 이상)'을 탑재해 의료적 필요성이 있는 요양병원입원환자의실질적 의료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간병 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이 신상품은 △치매 CDR검사비 △MRI·CT·PET검사비 △치매 약물 치료비 등의 보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에 따라 치매 검사부터 진단, 치료, 통원까지 전 과정을폭넓게보장받을수 있어 체계적인 치료와 건강 관리가 가능해졌다. 한편, KB손해보험은 과거 치료력으로 인해 치매·간병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를 위한 간편고지형 상품 'KB 골든케어 간편건강보험'도 함께 선보였다. 두 상품의 가입 연령은 30세부터 최대 70세까지이며, 보장 기간은 90세 또는 100세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만기연장형 또는 해약환급금 미지급 상품으로 가입 시 보험료를 최대 약 44%까지 낮출 수 있다. 윤희승 KB손해보험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이번 'KB 골든케어 간병보험'과 'KB 골든케어 간편건강보험'은 평소 치매와 간병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고객의 니즈에 발맞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개인사업자 대상 ‘세금 신고 서비스’ 업계 첫 출시

현대카드가 개인사업자 회원을 대상으로 알고리즘을 활용한 '세금 신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세금 신고 서비스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업자의 매입·매출 자료를 수집하고, 세금 항목에 맞게 자동으로 분류해 세액을 산출하고 납부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세금 신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한 세금 납부 과정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수수료를 내면 세금 신고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매출 규모와 상관 없이 건당 3만3000원으로, 세무사를 통해 납부할 경우 평균 10~5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안심 신고 기능도 제공한다. 계산 오류로 세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정 신고의 전 과정을 모두 해결해준다. 이때 발생하는 금전적 손해도 전액 보상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현대카드 앱 내 '사장님 홈'에서 세금 신고 서비스 메뉴를 선택하고 본인 인증만 하면 된다.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인 마이 비즈니스(MY BUSINESS)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세금 신고 서비스는 SSEM(쎔)과 협업해 제공한다. 세금 신고 서비스는 2024년도 개정세법을 반영해 정확한 세액 산출이 가능하다. 다만, 예상 세액은 계산 시점까지의 사업장 매출 등을 기반으로 한 결과로, 1월 정기 신고 시 결정되는 최종 세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서비스를 통해 세액 조회부터 신고, 세금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개인사업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 고객 대상 3만포인트 추가 적립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Point Plan, 이하 포인트 플랜)' 신용 및 체크카드,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Point Plan+, 이하 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포인트 플랜 계열 카드로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미용실(미용 업종) 등 새해맞이 영역 대상 오프라인 가맹점 이용 시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는 이용 금액의 3%를 2만포인트까지, 포인트 플랜 신용카드는 이용 금액의 2%를 1만포인트까지, 포인트 플랜 체크카드는 이용 금액의 1%를 5000포인트까지 기존 카드 혜택에 더해 추가 적립해준다. 이에 더해 같은 기간 동안 포인트 플랜 계열 카드로 신한 쏠(SOL)페이 및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슈퍼SOL 앱으로 국내 결제 시, 결제 금액의 3%를 카드당 1만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해준다. 결제 방식은 모바일 및 온라인 결제, QR바코드 결제, NFC 결제, 터치결제 시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대상카드를 복수 소지하고 이용한 경우 카드별로 혜택이 중복으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와 포인트 플랜 체크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두 카드 모두 '새해맞이 영역' 대상 가맹점에서 신한 SOL페이로 결제 시 카드별로 각각 최대 3만포인트, 1만5000포인트까지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건당 이용금액에 따라 신용카드 최대 3%, 체크카드 최대 1%에 신한 SOL페이 결제 시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포인트 플랜 신용 및 체크카드, 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를 지난해 출시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청산 우려에 자회사편입 예상도…냉기 도는 보험사 M&A 시장

지난해 성사에 기대감이 실렸던 각종 보험사 인수합병(M&A) 딜이 올 들어선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5수 끝에 매각이 가까워진 MG손해보험은 청산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고,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우리금융지주가 받게 될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인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M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메리츠화재가 선정 후 한 달여 시일이 지나는 동안 실사를 시작하지 못했다. MG손보 노조는 우협대상자 지정 후 예금보험공사와 메리츠화재 사옥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실사를 위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노조의 반대로 자료조차 받아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인수 후 고용승계를 우려해 메리츠화재의 우협대상자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MG손보를 P&A(자산부채이전) 방식으로 인수하기에 고용을 승계할 의무가 없다. 이에 노조는 인수 후 650여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단 우려다. 메리츠화재가 한달 째 실사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최종 인수 불발에 대한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인수에 실패할 경우 MG손보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사실상 청산밖에 남지 않는다는 시각도 나온다. MG손보는 앞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 결정 후 2023년부터 네 번의 유찰을 겪었다. 협상 결렬 시 새로운 인수후보자가 나타나더라도 자금지원이나 계약이행능력이 있는 매수자를 또 다시 찾는 게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MG손보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지난해 9월 경과조치 후 기준 43.37%로 법적 기준(100%)과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한참 밑돈다. 예금보험공사는 우선 지켜보며 노조를 최대한 설득하고 있는 단계로, 청산에 관한 예측엔 선을 그었다. 예보 관계자는 “원칙대로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조를 설득 중"이라며 “청산은 거론할 단계도 아닐 뿐더러 계약자가 100만명이 넘기에 피해자를 키우지 않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경우 지난해 8월 두 회사의 동시 인수에 나섰던 우리금융지주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불법 대출 문제가 터지면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현 경영진까지 연루되며 인수에 변수가 생겼다. 당국은 손 전 회장의 수백억원 대 부당대출을 우리금융·은행 전·현직 경영진이 사전에 인지하고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금감원이 발표하는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3등급 이하로 나올 경우 동양·ABL생명 인수가 어려울 수 있다. 경영실태평가는 2~3년마다 금융기관의 경영부실위험을 파악하는 평가로, 금융지주사가 금융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려면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인수가가 1조5000억원을 넘으면서 보통주자본비율(CET1) 변동이 예상된다. CET1 비율은 금융사의 손실 흡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우리금융 CET1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당국 권고치인 12% 아래로 떨어진데다, 최근 고환율 대응과 인수가 지급으로 인한 CET1 비율의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우리금융은 보험사 인수가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보험사 편입 후 당기순이익 발생 시 중장기적으로는 자본비율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으며 인수 자체도 염가매수차익 발생 등 수치에 매우 미미한 영향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KDB생명 매각은 해를 넘기며 산업은행의 자회사 편입이 유력해진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KDB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인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KDB생명은 지난 10여년 동안 여섯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인수를 위해 조성했던 사모펀드(PEF)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도 존속기간 15년을 채워 청산을 앞두고 있다. 해당 사모펀드는 지난 2010년 산은이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KDB생명 전신인 금호생명 인수 당시 조성됐다. 이에 업계에선 산은이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가 자본확충과 재무구조 개선 후 재매각에 나서는 방안을 택할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KDB생명을 다시 자회사로 품을 경우 1조원 안팎의 추가 자본확충이 필수적이기에 산은 입장에서도 쉽지만은 않은 선택지다. 현재까지 산업은행은 1조5000억원을 투입했으나 여전히 재무건전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KDB생명의 킥스비율은 155.4%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겨우 넘긴 상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카드 “겨울 간식 나누며 따뜻한 온기 전해”

우리카드는 국립암센터와 어린이집에 겨울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배달하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1월 약 2주 동안 우리카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연 응모를 받았고, 선정된 국립암센터와 노원구 파란나라 어린이집에 붕어빵 150인분 푸드트럭을 발송했다. 국립암센터는 판코니빈혈을 치료 중인 환아의 어머니가 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팀에 감사를 전하고자 신청했다. 파란나라 어린이집은 근무 교사가 원생 및 인근 관리사무소와 노인정을 위해 응모했다. 이벤트 현장과 감동적인 사연은 우리카드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게시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매서운 겨울 한파에도 감사와 응원을 주고받으며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으로 소소하지만 따뜻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 CES 2025 혁신상 수상

KB국민카드는 지난 6월 카드네이션과 IoT(사물인터넷)카드 협의체를 구성해 출시한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신용카드 기능에 더해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위치기반 IoT기술을 접목해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초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가 CES 2025에서 카드네이션 명의로 IoT 크레딧 카드 작품으로 혁신상을 수상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향후에도 여러 분야의 제휴업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Caas(Card As A Service)형 IoT카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카드는 올해 2월초 KB 페이(Pay) 앱과 홈페이지릍 통해 3차 한정판매 예정이다. 한편,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앞두고 기술력, 혁신성,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된다. 혁신상 수상작은 참신함과 기능적 우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CES 2025 삼성전자 전용관 내 스마트싱스 파트너월에서 실물 IoT카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롯데카드, 힐튼·아메리칸익스프렉스와 PLCC 2종 출시

롯데카드는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Hilton)과 국제 브랜드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와 함께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로열티 프로그램인 '힐튼 아너스(Hilton Honors)'를 통해 전 세계에서의 힐튼 경험을 한층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백화점, 마트, 식음료 등 일상적인 지출은 물론 전 세계 138개국, 24개 힐튼 브랜드의 8300여개 호텔에서 힐튼 아너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전 세계 힐튼 호텔 숙박 및 파트너사의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다. 힐튼 PLCC는 프리미엄, 일반 총 2종의 상품이 출시된다. 먼저,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은 △국내 가맹점 결제 시 1500원당 2포인트, △오프라인 면세점,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권은 1500원당 6포인트 △해외 가맹점, 국내외 힐튼 호텔은 1500원당 8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연간 이용실적이 2400만원 이상인 경우 전 세계 힐튼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말 무료 숙박권 2매를 제공하며, 멤버십 다이아몬드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엘리트 등급 선물하기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용일 기준 지난달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국내외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연 4회)도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50만원이다. 함께 출시된 '힐튼 아너스 아멕스'는 △국내 가맹점 결제 시 1500원당 2포인트 △오프라인 면세점,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권, 해외 가맹점, 국내외 힐튼 호텔은 1500원당 4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멤버십 실버 등급이 제공되며, 연간 이용 실적이 1200만원 이상이면 주말 무료 숙박권 1매와 멤버십 골드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드 등급 회원은 무료 아침식사 제공 및 객실 상황에 따른 객실 업그레이드 등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용일 기준 지난달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국내외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연 2회)도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25만원이다. 자세한 혜택 내용은 상품설명서 또는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1월 31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대상 카드를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12월 31일까지 프리미엄 상품으로 600만원 이상 이용 시 주말 무료 숙박권 2매를, 일반 상품은 300만원 이상 이용 시 1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멤버십 업그레이드 이용 실적 조건도 12월 31일까지 프리미엄 상품은 1200만원 이상, 일반 상품은 600만원 이상으로 완화해 준다. 여기에, 행사 시작일 직전 6개월(2024년 7월 7일~2025년 1월 6일) 동안 롯데카드 결제 및 탈회 이력이 없는 회원이 이벤트 대상 카드로 3월 31일까지 900만원 이상 이용 시 주말 무료 숙박권 1매를 추가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와 자세한 내용 확인은 디지로카앱 또는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 고객의 여행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힐튼과 미국/일본에서 힐튼 코브랜드 경험이 풍부한 아멕스의 장점을 모아 출시한 상품"이라며 “일상에서의 카드 사용이 힐튼에서의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헤더 라번(Heather Laverne) 힐튼 인터내셔널 코브랜드 담당 부사장은 “새로운 여행 황금기에 접어들며 한국에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힐튼은 롯데카드 및 아멕스와 협업해 한국 거주자들에게 전 세계 힐튼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독창적인 카드 옵션을 제공하고자 이번 코브랜드 카드를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이번 상품은 힐튼 아너스 포인트뿐 아니라 엘리트 등급과 다양한 여행 혜택까지 제공해 합리적인 선택을 중시하는 한국의 여행객들에게 훌륭한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 많은 고객들이 힐튼 아너스 로열티 프로그램의 혜택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유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의 첫 번째 힐튼 코브랜드 카드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본 상품은 고객에게 최고의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해 온 힐튼, 롯데카드, 그리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심각해진 빚수렁에…새해부터 건전성에 떠는 보험사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이어지면서 보험계약대출이 역대 최대수준을 기록하는 등 새해부터 보험업권의 건전성 관리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보험사 대출 연체 규모도 불어나면서 부실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채권 발행을 통해 대비에 나선 보험사들도 이자 부담 우려가 커지는 실정이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지난해 10월 기준 71조328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대출은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다. 은행 대출이 어렵거나 급전이 필요한 보험 계약자가 주로 이용하기에 경기 침체 시 급증하는 특성이 있고,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계약자의 이용 비중이 크다. 보험계약대출은 지난 2022년 말 68조4555억원, 2023년 말 71조 5041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2분기 70조20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작년 3분기 1조원 가까이 불어나 연말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보험계약대출이 이같이 늘어난 것은 경제 불황 등 내수 침체가 지속되며 가계 경제가 극도의 어려움에 처한 까닭으로 분석된다. 차주의 상환여력 약화는 보험사가 내준 대출 규모 뿐 아니라 보험사들이 빌려준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 규모도 크게 늘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생명보험사 22곳·손해보험사 17곳)의 대출 연체 규모는 작년 9월 말 기준 1조1746억원으로 전년 동기(9440억원) 대비 24.4% 불어났다. 액수로는 2306억원 증가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가 무려 419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롯데손해보험과 흥국화재, 삼성생명도 1100억대로 높은 편이다. 보험사들은 채권 발행을 통해 건전성 비율을 방어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쉬운 선택지는 아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채권 발행에 나섰던 보험사들이 이자 비용에 골머리를 앓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채권 만기일과 신용등급에 따라 적게는 4%대 중반부터 시작해 10%대의 이자를 지급한다. 특히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채권을 발행한 한화생명(1조9000억원)이나 현대해상(1조8000억원), 교보생명(1조3000억원) 등을 비롯한 보험사들의 경우 이자 지급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매우 커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 전체 보험사가 지난해 발행한 후순위채권은 총 8조1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5% 급증했다. 그럼에도 올해 역시 금리 하락기와 환율 상승기로 인해 보험사들의 채권 발행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고채 10년물의 시장금리는 2022년 3.367%, 2023년 3.641%, 2024년 3.218%로 3년 넘게 3%대를 가리키고 있다. 한편 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상황도 좋지 않은 편이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도 커진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보험업계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 규모는 7000억원이다. 아울러 생보업계의 경우 시장금리 하락과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강화를 앞두고 있어 건전성 지표가 더욱 암울한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환경은 또 다시 채권 발행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대형사부터 소형사까지 규모와 관계 없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에 경고등이 켜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상반기 경과조치 적용 후 생보사 킥스 비율은 212.6%로 전년보다 11.7% 하락한 상태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권고한 해지율 모형(원칙 모형)을 적용할 경우 보험사 킥스 비율이 평균 20%P 이상 하락하는 등 재무적 충격까지 예고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업계가 계리적 가정 변경 등 제도개선과 금리 인하기에 따른 보험사 자본감소에 대비해야 하고 이에 따라 하락할 수 있는 킥스 비율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올해도 채권 발행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이 자본안정책으로 쓰일 수 있지만 이는 일반 회사채보다 금리가 높고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발행 시 더 높은 이자 부담을 져야 하기에 킥스 하락을 막기 위한 빚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KB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플러스’ 출시

KB손해보험이 기존 자사 간편 건강보험을 하나로 통합해 경증부터 중증 유병자까지 가입 가능한 신상품 'KB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플러스(Plus)'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KB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는 유병자 전용 상품으로 △최근 3개월 이내 질병 확정·의심소견·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소견 여부 △최근 N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6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심장판막증, 간경화) 진단 여부를 계약 전알릴의무로 고지한다. 'KB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는 기존 3.5.5, 3.2.5, 3.0.5 간편고지 상품에 더해 새롭게 개발된 3.6.5, 3.4.5, 3.1.5 상품까지 통합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건강 상태와 보험료 부담을 고려해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 신상품은 고객의건강상태가 개선될 경우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갱신할 수 있는 '무사고 계약전환제도'를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일정 기간(1년) 동안 입원 및 수술 기록이 없는 고객은 매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간병인 사용 입원일당, 1인실 입원일당, 독감치료비, 질병수술비 등 고객 가입 니즈가 높은 보장들과 스테디셀러인 암, 뇌혈관, 심장 3대 질병 진단비, 입원·수술비 등 총 200여 개의 다양한 특약 중 고객이 원하는 보장으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 상품은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통합 유병자보험에 요양병원 상해입원일당, 방문요양 급여 지원금, 데이케어센터 급여 지원금, 시설·재가 급여 지원금 등의 요양·간병 보장도 탑재해 실질적 보장 혜택이 강화됐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90세까지이며, 10·15·20·30년 주기로 자동 갱신을 통해 최대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90·95·100세만기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의 기호에 따라 무해지 상품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낮출 수도 있다. 윤희승 KB손해보험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KB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 출시로 경증부터 중증 유병자까지 아우르는 세분화된 유병자보험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다양한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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