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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구리시-김포시-안산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적극행정을 통해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의 개찰구 방향 변경을 끌어냈다. 이번 조치는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적극 협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시민 통행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일궈낸 결실이다.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는 '노후 역사 개량사업'은 과천시 관내 지하철 4호선 5개 역사에 대해 벽체, 화장실 등 리모델링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과천시는 개찰구 방향을 기존 섬식(통로 가운데에 가로로 설치) 형태에서 지하철 출구 간에 통행이 가능한 형태(세로형)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해달라고 요구했고, 최근 이런 내용이 확정됐다. 현재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은 섬식 구조로, 역사 남북 간 통행을 위해 개찰구를 통과해야만 했다. 하지만 개찰구가 세로형으로 바뀌면 개찰구를 지나지 않고도 역사 내부 통행이 가능해져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과천시는 작년 9월 과천역 비상 개찰구 이용이 전면 금지된 이후 '시니어 지하철 안전지킴이'를 배치해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비상 개찰구를 전면 개방하는 '주민통행로'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수 차례 주민간담회와 기관 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다. 현재 과천역사에 대한 노후 역사 개량사업은 설계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정부과천청사역은 내년 설계에 착수해 2029~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공사가 준공될 때까지 주민 통로는 개방 운영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일 “그동안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애써왔는데, 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관계기관 이해와 협조 덕분에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 시설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이달부터 구리사랑상품권 인센티브율을 기존 6%에서 7%로 상향 조정하고, 월 구매 한도 역시 기존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구리사랑상품권은 관내 소상공인,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이번 인센티브 상향 조치는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속에서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관내 소비를 활성화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시민은 월 구매 한도인 80만원의 구리사랑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최대 5만6000원까지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리시는 국-도비 보조금과 시비를 포함한 약 44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구리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상향 조치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관내 소비가 자연스럽게 증대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서민경제를 함께 살릴 수 있는 정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사랑상품권은 관내 음식점, 병원, 학원 등 70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가맹점 정보는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0개국 주한대사와 배우자 등 19명이 지난달 27일 김포를 찾아 애기봉과 장릉 등 김포의 곳곳을 살피며 김포 문화관광자원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이날 김포시는 10개국 주한대사을 대상으로 김포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며 국제교류 및 경제외교 발판을 다졌다. 이날 방문은 올해 2월 이뤄진 주한 세르비아 대사와 만남 이후 성사됐으며, 10개국 대사들이 배우자와 함께 지자체를 찾은 경우는 흔치 않다. 이는 김포시 위상과 국제적 인지도가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주한대사 일행은 하성면 '벼꽃농부'에서 농촌 체험 활동으로 시작해 애기봉에서 김병수 시장과 환영 인사를 나눈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릉 탐방으로 이어졌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의 글로벌 문화자산 가치,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김포 관광문화 및 산업 등 전반적 비전에 대해 대사들에게 설명했고, 대사들은 이에 호응하며 김포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대사들은 김병수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김포시 방문 환대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10개국 대사들 방문은 단순한 도시 소개를 넘어, 국제도시로 성장 중인 김포시 위상과 정체성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 향후 국외 도시들과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포 잠재력을 더 큰 세상으로 보내 기회가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김포시가 추진 중인 국제교류 및 경제외교 강화 정책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김포시는 다양한 국외 도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방외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언제든 응급 수술 공백 없이 24시간 응급 복부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시민은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최적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지역 응급의료 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에 관내 △칠석의료재단 사랑의병원(상록구 소재)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상록구 소재) △치항병원(단원구 소재) 등 3개 의료기관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4시간 응급 복부수술 역량을 갖춘 외과계 병원의 인프라 유지, 응급환자 이송 및 타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응급수술 공백 해소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복부질환 등 중증 외과계 응급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수술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내 응급의료 실효성과 신속성을 제고하고자 했다. 선정 기준은 △종합병원과 병원 중 24시간 당직 및 응급 복부수술 연간 50건 이상 시행 △외과 전문의 3인 이상 근무 유지 △24시간 당직 운영 및 응급 복부 수술 진료 역량과 인프라 확보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상급병원, 지역 병-의원과 연계 협력 체계 구축 및 지속 운영 등 조건을 갖춘 중소병원이다. 올해 6월30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며, 향후 효과 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시 단축 또는 연장이 가능하다. 시범사업 대상 기관 3곳은 응급 복부수술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응급수술 체계 유지 구축 △응급수술 전담 외과 전문의 및 인력 확보 △수술실 등 의료 인프라 상시 가동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대형병원으로 전원 없이도 지역 내에서 응급 복부수술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어 치료 접근성과 생존율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시민의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안산시가 지역 외과계 병원을 통해 외과 응급수술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대해 최진숙 상록수 보건소장은 “응급수술 대응력 향상뿐 아니라 시민 건강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지역 의료자원의 실질적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응급 의료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2025년 정부혁신 멘토링'을 지난달 27일 동안구 비산동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열고 여타 지자체에 혁신 비결을 전수했다. 혁신 멘토링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자체 정부혁신 컨설팅 일환으로 열리며,전 년도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이 멘토링을 희망하는 기관에 직접 우수 사례와 혁신 비결을 전수해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양시는 작년 행안부 주관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올해 멘토 기관으로 선정됐다. 멘티 기관으로는 서울 영등포구-용산구-성동구, 인천 중구, 울산 중구-울주군 등 6개 지자체 관계자 9명이 참여했다. 안양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도시 안전-교통-방재-환경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 혁신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젊은 세대 공무원 중심 혁신 활동 모임 '안양혁신 주니어보드' 운영 사례와 2년 연속 혁신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평가 대응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안양시 우수 사례가 지자체 혁신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도전을 주도하는 도시로서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비휠체어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바우처택시 31대를 추가 도입하고 1일부터 총 71대를 운영한다. 바우처택시는 평상시에 일반택시로 운행되다가 안양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부터 이용자 요청(바우처콜 호출)을 받으면 교통약자용 택시로 운행되는 이동수단이다. 비휠체어 장애인은 물론 임산부, 2세 미만 영유아 등이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안양시는 작년 1월 비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운영을 시작했다. 당시 20대였던 바우처택시 이용 수요가 계속 증가하자, 작년 8월 바우처택시 20대를 증차했고 총 40대를 운영해 왔다. 작년 1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이용 건수는 1644건, 평균 대기시간은 18분이며, 증차해 총 40대로 운영한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월평균 이용 건수는 4080건, 평균 대기시간은 5분 단축된 13분으로 나타났다. 이용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이용 편의도 개선됨에 따라 안양시는 올해도 바우처택시 증차를 결정했고, 신규 운전자를 모집, 장애인 인식 개선-친절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하며 운행을 준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가 이동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촘촘한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우처택시 이용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용 관련 세부 내용은 안양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누리집(auc.or.kr/aycall/main/view)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밝은 미래를 열겠다”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념 시민소통 간담회에 참석, '인천의 변화와 결실 그리고 2030 인천'이라는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와 2030년 미래 비전을 직접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2030년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 실현을 위한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분야별 시민 대표 200여 명이 참석해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제안하는 등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우선 지난 3년 동안의 주요 성과로 △인천의 높아진 위상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시민체감 정책 △오랜 지역 숙원 해결 △미래를 위한 착실한 기반 마련을 꼽았다. 실제로 시는 지난해 1월 주민등록인구 300만명 돌파하고 출생아 수 증가율 11.6%로 전국 1위 기록하는 등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3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원으로 특·광역시 중 2위, 실질경제성장률은 4.8%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뚜렷한 경제 성과를 달성했으며 2군 9구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법제화 등을 통해 인구·경제·행정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2030년 글로벌 톱텐시티로 나아가기 위한 향후 시정운영방향도 설명했다. 경제·산업부터 문화·관광, 출생·복지, 해양·환경, 인프라·교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인천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군·구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전략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균형 있는 도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후 자유토론 형식의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유 시장은 다양한 시민 제안에 직접 답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금까지의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 덕분이며, 남은 1년을 결실의 시간으로 삼아 시민과 함께 인천의 미래를 열겠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어 “2030년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을 철저히 준비해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계기로 시정 주요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서구 강남시장과 동인천역 일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현장 중심 시정의 일환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유 시장은 이날 먼저 서구 강남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강남시장 상인회 임원 8명이 참석했으며 유 시장은 상인들을 격려하고 물가안정 캠페인에도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키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인천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84년 개설된 강남시장은 농·수·축산물, 공산품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판매하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현재 총 104개 점포에서 약 185명이 종사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어 동인천역 북광장을 시작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동인천역 일원 약 9만3000㎡를 대상으로 2029년까지 총 5120억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현재 동인천역 복합개발과 내항 재개발 등의 주요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원도심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도시 기능을 재창조해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인천 균형발전의 대표 모델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어 “인천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력 회복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FC, 한국 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창단 위한 큰 걸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일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 FC)'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염원이 담긴 프로축구단 창단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용인FC은 지난달 26일 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활용하고 2026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진짜 용인다운 시민구단'을 목표로 창단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K리그 가입을 신청하면서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출된 서류에 대해 심사와 보완 절차를 거쳐 이사회를 통해 안건을 상정하고 이후 총회에서 최종 가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용인FC는 연맹 가입은 창단 기획이 체계적으로 준비됐고 법인도 이미 설립돼 있으며 가입 심사에서 중요한 요소인 유소년(U-18) 유스팀도 갖춰져 있어 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며 용인FC가 돌풍은 아니더라도 훈풍은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씀드린바 있다"며 “우리가 큰 걸음을 뗀 만큼 내년 K리그2에 참가할 용인FC가 시민의 긍지를 높이고 도시의 위상도 높이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김진형 단장과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를 중심으로 2026시즌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선수단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지하 1층으로 임시 이전한 예절교육관을 방문해 강사들과 차담회를 갖고 예절교육관 이전 개관을 축하했다. 용인시 예절교육관은 2003년 개관 이후 어린이 예절, 인성 예절, 다례 체험 등 다양한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에만 1만3505명이 이용하는 등 대표적인 지역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기존 교육관은 처인구 김량장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에 포함되면서 철거 대상이 됐다. 이에따라 시청에 자리잡은 예절교육관은 2027년 마평동에 개관할 예정인 (가칭)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에 입주하기 전까지 임시로 운영된다. 이날 차담회는 예절교육관 강사들과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통 다례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차담회에서 “여성복지회관 건립 전까지 시청 내에 예절교육관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곳이 시민과 청소년들이 우리 고유의 예절과 품격 있는 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과거에는 학교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절과 윤리를 배울 수 있었지만, 요즘은 바쁜 생활과 교육환경 변화로 예의와 배려가 약해지고 사회 전반에 거친 말과 행동이 늘고 있다"며 “예절교육관이 바른 인성을 기르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가꿔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희진 예절교육 강사는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며, 전문성을 갖춘 강사로 성장해 가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예절교육관은 7~8월 '초등생 선비문화체험', '맞춤형 계절 특강'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인성예절교육', '다례반', '알고 마시는 세계의 차' 등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예절교육, 찾아가는 예절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대상 '추석맞이 한국문화 특강'도 진행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시민의견 청취 위해 5104 버스 탑승... 출근길 함께 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일 “오늘 이른 새벽, 광역교통 관련 시민의견을 들어보고자 얼마 전 개통한 5104번 버스에 몸을 싣고 오산에서 서울역까지 시민들 출근길에 함께 했다"면서 “시민들이 변화를 더 체감할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묻고 답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민선 8기 첫걸음을 내딛던 그날이 아직도 선명한데 하루하루 도전 속에 어느새 시민들과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시민들의 삶이 어디서 시작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저는 그 마음을 곁에서 배우고 또 실천하겠다 다짐하며 달려왔으니 오늘도 그렇게 시작해본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5104번 버스에 몸을 싣고 오산에서 서울역까지 시민들 출근길에 함께 했다"면서 “어느 시민께서는 서울역 방면 출근길은 지하철과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환승 없이 빠르게 출근할 수 있어 좋다라는 말씀도 해주셨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5104번이 순환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시민들의 수요를 잘 반영해 일반노선으로의 변경도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주신 분도 계셨다. 그리고 조용히 제게 말을 건네며 오산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진심어린 이야기를 들려주신 분까지 저는 그 속에서 시민의 삶, 오산의 변화와 성장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제 남은 민선 8기 1년의 시간도 소통은 더 가까이에서 변화는 더 체감하실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묻고 답을 찾아가겠"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이날 아침 죽미마을 입구 정류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버스에 올라 출근시간대 혼잡도와 배차 간격, 정류장 이용환경 등을 꼼꼼히 살폈다. 버스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출근길에 만난 궐동 거주 직장인 이혁수(35)씨는 “예전에는 지하철과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지금은 환승 없이 바로 서울역까지 가니까 정말 편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는 순환노선으로만 운영되다 보니 조금 불편한 부분도 있다. 일반노선으로도 검토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함께 탑승한 금암동 주민 조석현(24)씨도 “예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며 “다만 야간시간대 대중교통 연결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지곶동에 거주하는 김병석(46)씨는 “종로까지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배차간격을 지하철 시간표에 맞춰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 시장은 버스 안에서 시민들의 이런 이야기를 하나하나 메모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곧 시정의 답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5104번 서울역행 광역버스는 오산시가 민선 8기 들어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광역교통개선의 대표적인 성과다. 세교2지구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연결되는 이 노선은 지난 5월 9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으며 세교21단지를 출발해 세마역과 북오산IC를 거쳐 서울역까지 하루 왕복 24회, 출근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특히 기존 강남역으로만 집중되던 광역버스 노선이 서울역(강북)과 강남역(강남)으로 분산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쏠림현상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노선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됐다. 시는 2023년부터 꾸준히 노선 신설을 건의해왔고 특히 지난 2월 이권재 시장이 대광위를 직접 찾아가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같은 해 6월 노선선정심의위원회 최종 승인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운송사업자 선정과 차량 확보 과정에서도 시장이 직접 나섰다. 차량 공급 지연으로 개통이 미뤄질 위기에 놓이자 지난 3월 전북 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가 조기 출고를 요청하며 문제를 풀어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서울역행 버스는 오산시민들과 약속이자, 오산 교통혁신의 시작"이라며 “불편했던 광역교통을 반드시 바꾸겠다는 의지로 추진해 온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계속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시장, “성남을 청년 꿈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도시로 만들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달 30일 저녁 분당구 소재 음식점에서 개최된 '2025. 성남청년 #HOPE 품다'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청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신 시장은 이날 1시간 동안 스피드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참석한 청년들은 취업 및 주거, 친환경 도시 조성, 고립형 은둔 청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건의사항과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 차원에서 청년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들 스스로 도전정신을 갖고 자신만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성남이 그런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 제기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소통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1일 분당 신도시 정비구역 선정방식과 관련해 주민대표 및 전문가 의견 수렴과 설문조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한 결과, 다수가 선호하는 '입안제안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지역 공동주택 연합회, 선도지구 공모 신청 구역 주민대표, 특별정비예정구역 주민대표, 재개발재건축추진지원단 민간 전문가 등과 총 5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 자율성과 신속성 측면에서 '입안제안 방식'을 선호하는 의견이 다수임을 확인했다. 이후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분당 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1만 2,500여 명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입안제안 방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공모방식은 31%, 모르겠다는 의견은 5%로 나타났다. 이는 간담회에서 확인된 의견과 일치하는 결과다. 선도지구 공모 평가기준(이주대책, 장수명 인증, 추가 공공기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가 폐지를 요구했다. 입안제안서 접수 시기와 관련해서는 '접수 안내 공고 후 6개월'이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이 63%로 가장 많았다. 기반시설 반영 항목으로는 복합문화시설이 23%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이어 교통시설 16%, 공원 13% 순으로 응답이 나타났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입안제안 방식의 비용 부담 우려와 관련해 시는 “당해 정비물량으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정비계획서 작성 비용이 소멸되는 것이 아니며, 다음 해 정비물량 선정 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정비계획서 작성 용역사와 협약을 통해 전체 용역비의 일부만 초기 부담하고, 향후 사업비에서 정산하는 방식도 가능해 실제 비용 부담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수준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자율성을 보장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마련해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협의한 뒤 2025년 정비구역 선정계획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미래형 과학고' 설립을 위한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시청 4층 제2 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시와 성남교육지원청, 분당중앙고, 용역사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단계별 일정이 구체화됐다. 시는 2026년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본관 리모델링에 앞서 모듈러교실을 설치하고 2029년까지 생활관 및 탐구관 증축 설계·공사를 완료 한 뒤, 같은 해 하반기까지 본관 리모델링 공사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런 계획에 따라 시유지 부지비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예비비를 제외한 순수 사업비를 약 722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회로 2027년 3월 개교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일정은 용역사의 사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안으로 시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 중 타당성조사를 공식 의뢰할 예정이지만 향후 검토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 및 세부 일정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예산 확보 등 재정적 지원을 통하여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 시정의 기준은 ‘시민의 삶’...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어갈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일 “'시민의 삶이 시정의 기준'이라는 원칙 아래, 민생 안정과 첨단산업 육성, 교통혁신, 문화·복지 확대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시정 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시민과 언론에 직접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어 브리핑에서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히며 105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과를 돌아봤다. 정 시장은 먼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509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3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썼다"고 했다. 정 시장은 또한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한미약품 등 4600개의 첨단산업 기업이 화성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를 강화했다"면서 “KAIST 사이언스 허브와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 유치를 통해 반도체 등 미래산업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아울러 “교통 분야에서는 GTX-A 동탄-수서 구간 우선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동서도로 개통, 그리고 광역버스·공항버스 노선 확충과 똑버스 확대 등을 통해 시민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산업안전지킴이 운영과 화재위험지도 제작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부족한 소방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전국 최초 청년 결혼장려 매칭통장 '연지곤지', 전국 최대 규모의 출산지원금 101억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집 운영, 내년 1월 개소 예정인 전국 최초 단독 아이돌봄센터 등 결혼·출산·육아를 포괄하는 75개 사업에 4269억원을 투입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와함께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연간 900여 회의 공연·전시를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고 화성 뱃놀이 축제, 정조효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등을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켰다"면서 “경기도체육대회 3연패, 화성FC 출범, 2027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주 개최도시 선정 등 스포츠 분야에서도 위상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화성특례시는 전국 지자체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기업체 수·출생아 수 전국 1위 등 여러 핵심 지표에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공약이행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 방향으로 '시민이 원하는 삶이 완성된 도시'를 제시하며 △일반구 설치 △동탄 트램 조속 추진 △교통망 확충 △대학종합병원 유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황금해안길과 고렴산 해상공원 △서해마루유스호스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타닉가든과 화성예술의전당 △화성중앙도서관 개관 등 굵직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조성, AI 첨단산업 투자유치, 반도체 클러스터 고도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를 완결형으로 육성하고 현재 20조 원을 넘어선 투자유치 성과를 25조원까지 확대해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출범한 기본사회 전담조직을 통해 생애주기별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복지·주거·노동·교육·돌봄·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의 더 나은 삶이야말로 시정의 최종 목표이자 시작점"이라며 “시민과 함께 내 삶의 완성이라는 약속을 실현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중심도시로 당당히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 유정복, “시민과 동행하는 미래로의 여정은 현재도 진행 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 8기 3년은 쉼 없는 변화와 도약의 여정이라 하기에 충분하다. 또 인천의 운명을 다시 쓸 수 있는 토대 마련의 시간이었다. 단순한 행정의 연속이 아닌, 인천의 정체성과 미래를 재정의한 '정책의 르네상스' 시기였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2022년 시민들의 큰 신뢰 속에 재선에 성공, 민선 8기 인천시장으로 복귀했다.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기치로 내건 유 시장은 복지부터 경제, 도시계획까지 시정 전반에 걸쳐 전환점을 만들며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었다. 한마디로 유 시장의 정책과 철학이 실현된 행보였다고 할 수 있다. 유 시장의 시정 철학은 명확하다. '사람 중심, 미래 지향'이다. 여기엔 애인(愛民)과 애인(愛仁) 정신이 스며있다. 이를 구체화한 대표 정책이 바로 아이(i) 플러스 드림 정책이며 유 시장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다. 출산장려금부터 양육·주거·교통까지 아우르는 이 시리즈는 출생률 증가라는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으며 특히 '1억 드림' 정책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또 하나의 혁신은 천원주택이다. 월 3만원 수준의 임대료로 신혼부부와 청년 가구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 이 정책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인구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이밖에 여러 정책이 시행되면서 시민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더 큰 신뢰를 받고 있다. 유 시장의 이런 복지와 인구정책이 내실이라면, 외연 확장은 곧 '인천의 웅비'였다. 유 시장은 인천을 글로벌 톱텐 도시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선포하며, 영종·송도·청라 등 5대 거점을 중심으로 바이오, 금융, 관광산업을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덧붙여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내항과 원도심을 혁신의 중심지로 재창조하며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인천만의 도시정책 모델을 제시하며 문화와 경제가 융합된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유 시장은 유능한 행정가로 정평이 나 있지만 정치가로서의 면모도 남다르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한 지속적인 제안은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또 유 시장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개헌을 촉구하고 있다. 공약 이행 또한 주목할 만하다. 400개 공약 중 293개가 정상 추진 중이며 95개는 이미 완료됐다. 특히 반값 택배, 별밤 버스, 장애인 콜택시 확충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은 시정의 실효성을 실감케 한다. 돌아보면 유 시장의 민선 8기 3년은 인천의 미래를 준비한 시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유 시장은 '정책의 아이콘'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실천과 성과로 시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 경제성장률과 고용률 전국 1위라는 수치로, 그리고 도시 정체성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정서적 성과로 그는 자신의 리더십을 입증했다. 이제 남은 1년은 그가 그린 청사진을 현실로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유 시장은 이미 '인천의 큰 인물'로 자리 잡았고, 인천은 그와 함께 다시 한번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유 시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행보를 알아보았다. 지난 3년간 오직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진정성과 시민중심의 시정, 공정과 상식, 창조"를 가치로 삼아 노력해 왔으며 인천은 시민과 재외동포의 지지 속에 도시 위상이 높아지고 경제지표가 성장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은 1년은 인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실질적 개선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정책 성과가 시민 삶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하며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 이 기간에 인천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도시의 위상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으며 그 결과가 수치로 나타났다. 인천은 주민등록인구 300만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인천형 출생정책 시행 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GRDP는 117조원을 달성해 2년 연속 경제성장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시민 소통을 통해 재외동포청 설립, 지방행정체제 개편 등 굵직한 정책과제를 완수했고 아이플러스 드림, 천원주택, 여객선 대중교통화, 대중교통비 지원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물론 지역 숙원도 해결했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확정, 부평 캠프마켓 반환 등 시민 염원을 하나하나 실현했고 세계적 바이오첨단클러스터 유치, 글로벌 항공정비단지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시민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남은 1년 동안 성과를 더욱 견고이 하겠다. 그간 추진해온 사업들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동시에 중장기 과제들도 구체화해 빠르게 추진하겠다. 시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공감하며 함께 나아가겠다. 민생정책을 확대할 요량이다. 국제 분쟁, 관세 문제 등 대외적 불확실성 지속과 국내 경기의 장기침체로 서민경제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민생이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민생을 회복하고 일상을 되찾도록 할 것이다. 특히, 실질적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안정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우선 더욱 두터운 복지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아아이(i)플러스 1억드림, 아이(i)플러스 집드림(천원주택)에 이어 1040천사 돌봄, 틈새돌봄, 온(溫)밥돌봄 등 아이(i)플러스 길러드림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인천형 아이(i)플러스 드림 정책을 확대 발굴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인천시의 발전을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물론 도시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영종과 연결하는 평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 또한 송도, 영종, 남동 일대를 첨단바이오 특화단지로 전문 육성하고,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MRO 산업체계를 구축하며 정부와 협력해 영종‧청라 지역에 K-콘텐츠랜드를 조성해 대한민국이 영상문화 등 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인천의 주요 자산인 항만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인천항 글로벌 고도화와 시민 친화적인 해양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인천항 내항 재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항만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해사전문법원을 설치하고, 전문교육기관인 해양대학교를 유치하겠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제물포르네상스로 대표되는 동인천역, 인천역 복합개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노후 계획도시를 재정비하는 한편 새로 개발하는 계양테크노밸리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 아울러 도심에 있는 군사시설은 조속히 이전토록 하고 캠프마켓 부지와 함께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시민 불편 없는 교통망 확충을 위해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인천 중심의 광역철도망과 도시철도망을 촘촘히 구축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내년 7월 행정체제 개편이 시민 불편 없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미래발전 성장거점도시로 도약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2030년 대한민국을 인천이 이끌어간다'라는 비전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갈 것이다. 시민의 어려움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총력을 다해 현장을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으로 시민행복을 지켜내겠다. 더 나아가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걸어가겠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 추계 결과에 따르면 시의 경제성장률은 4.8%를 기록해 2022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023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원으로, 전년대비 4조원이 증가해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2위 수준의 경제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117조원의 경제규모 달성과 2년 연속 경제성장률 전국 1위라는 큰 성과를 이룬 것은 300만 인천시민과 지역기업들이 함께 만든 결과란 생각이다. 하지만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다. 시는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성장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및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대책으로 민선 8기 6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23년 15만 8064개, 2024년 16만 2688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전년대비 9.3% 확대(2875억원)했고 '긴급민생경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상생동행' 특별보증 협약(케이뱅크 30억, 카카오뱅크 10억)을 통해 총 1000억원의 지원으로 3200개 이상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역경제를 뒷받침할 수단으로 인천사랑상품권 정책을 전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며 시는 올해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은 국비 296억 원을 확보하고, 지방비 1054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올 상반기 연매출 3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 5% 캐시백을 지급해 왔으나 이달부터 이를 7%로 상향 조정해 시민들의 이용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10% 캐시백을 유지해 영세 소상공인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안정 정책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 시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국가적 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국방부와 국가보훈부에 국비 확보를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현재 국방부 1억 8000만원만 확보된 상태다. 국비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하도록 하겠다. . 또한 인천상륙작전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방부와 국가보훈부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여러 차례 건의했다. 우선 인천시 기념일로 지정하고자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인천상륙작전 기념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전국 및 자매도시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외빈 초청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참전국 정상급 인사들의 일정 및 국내‧외 정세 등으로 참석에 제한이 있었으나 각국 정부 및 공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대표단 참석, 영상축사, 축하 메시지 등의 다양한 형태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초청 서한은 이미 발송됐으며 미국방문 및 외교 채널을 통한 고위급 접촉, 민간 인사를 통한 간접 외교도 병행 중이다. 곧 내외빈 명단을 확정해 항공 및 숙박 등 실질적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을 더욱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민생행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시정 운영의 중심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균형발전, 교통 인프라 확충, 저출생 대응 정책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변화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시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야말로 지방자치의 진정한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여주 가남에 27만㎡ 규모의 김동연표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온 경기동부 대개발 계획의 가시적 성과가 나왔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시 가남에 27만1663㎡(약 8만 2000평) 규모의 대형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회견에서 “김동연 지사가 경기동부대개발 계획 일환으로 추진해 온 '여주 가남 일반산단 클러스터 조성' 안건이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장관 직속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산단 클러스터 조성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여주시 등 동부권 8개 시군은 1983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 이후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40여 년 동안 개발이 제한돼왔다. 그런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들어서는 최초의 축구장 38개 크기 대규모 산업단지 클러스터는 그 존재 자체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 규제의 상징으로 이번에 조성될 산단은 견고한 수도권 규제의 빗장이 하나 풀리는, 아니 장벽이 하나 허물어진 것으로 도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도권 규제의 합리화를 이뤄낸 결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 여주 산단 클러스터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 여주시의 계획이다.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연말부터 산단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가 이르면 2027년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경우 반도체 산업 등을 중심으로 직접고용 859명, 간접고용 383명 등 총 1242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산단 클러스터에서 생성되는 일자리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지역 인구의 유입 → 주택, 교육, 소비의 증가로 지역경제 전반의 선순환이 기대된다. 산업단지 클러스터 자체가 기관·인재 간에 지식, 자본, 기술이 빠르게 순환하는 생태계를 의미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낳을 거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번 산단 조성이 오히려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목적인 자연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여주를 포함한 경기 동부권의 경우 전체 공장 7221개 가운데 92%(6640개)가 개별 공장 형태로 난립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자연보전권역이란 이유로 규제를 강화하다 보니 경기동부권이 오히려 난개발의 온상이 되고 만 것이다. 소규모 공장의 단위면적당 폐수배출량은 산업단지 배출량보다 높아 오히려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목적과 달리 환경오염을 촉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따라 이번 산단 조성으로 소규모 개별 공장이 난립했던 난개발 문제도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대변인은 “김동연 지사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도는 여주 산단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토부와 협의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입법취지를 살리면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길을 넓혀나가겠다"면서 “제2, 제3의 여주 산단 클러스터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최우선 교육정책은 ‘인성교육과 학력향상 교육과정’ 꼽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일 경기도민과 경기교육가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최우선 교육정책으로 '인성교육'과 '학력 향상 교육과정'이 꼽혔다고 밝혔다. 이는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3년 동안, 교육수요자와의 소통을 통해 경기교육 목표인 '기본 인성·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일관되게 추진한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도교육청은 이날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와 학생 8735명, 학부모 3097명, 교직원 3583명(총 1만 54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설문결과,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기교육 정책을 묻는 질문에 경기도민 32%, 교직원 25%, 학생 18%는 '인성교육'을 1순위로 지목했으며 '학력 향상 교육과정'은 학부모 31%가 1순위로, 경기도민 19%와 교직원 22%는 2순위로 선택했다. 또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기교육 정책으로 도민은 경기인성교육(32%)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학력 향상 교육과정(19%) △디지털 시민교육(9%) 등 순이었으며 학생 역시 경기인성교육(18%)을 1순위로 꼽았고 이어 △자율선택급식(18%) △학력 향상 교육과정(9%) 등 순으로 답했다. 교직원도 경기인성교육(25%)을 1순위로 선택했으며 이어 △학력향상 교육과정(22%) △과밀학급·과대학교 해소(20%) 등 순이었다. 도민과 학생, 교직원은 우선순위 교육정책 1순위로 경기인성교육을 선택한 반면, 학부모는 학력 향상 교육과정(31%)을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 △경기인성교육(23%)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교육(11%) 등 순으로 응답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 23일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은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교 현장이 자율적으로 균형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을 위한 여건과 방법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한 적이 있다. 여론조사를 주관한 ㈜리서치앤리서치 정종원 연구본부장은 “지난 3년간 제5대 주민직선 경기교육은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경기도민과 경기교육가족의 우선순위 정책과 경기교육 정책의 목표가 정확히 일치하는 만큼 4년 차의 전망이 밝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1일까지 26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대상 전화 면접조사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도민은 ±2.51%p, 학생은 ±1.05%p, 학부모는 ±1.76%p, 교직원은 ±1.64%p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안양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쾌속 항해’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여기는 사회 인식 변화에 발맞춰, 안양시가 시민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동물 보호 및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동물 관련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양시는 민선8기 공약에 따라 2022년 동물보호 전담 조직인 '동물보호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관련 사업을 펼쳐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의 일원이자,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이라며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마을을 순찰하는 '양반견' 시범사업은 올해 5월 시작해 현재 9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반려견 예절교육과 순찰 기본교육 등을 이수한 양반견은 오는 11월까지 마을을 순찰하며 시설물 점검, 안전사각지대 확인, 반려동물 인식 개선 활동 등을 수행한다. 특히 출범 한 달 만에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친 팀도 나왔다. 오정미 대원과 견주는 지난달 14일 석수역 주변을 야간순찰하던 중 어린이집에서 울리는 화재경보음을 인지하고 즉시 관리자에게 연락해 시설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안양시는 양반견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돌봄 취약가구(기준중위소득 120% 미만)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반려동물 의료비-돌봄위탁비-장례비를 최대 16만원까지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미용비도 최대 8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유실-유기 동물 입양을 권장하기 위해 입양 가정에 의료비와 사회화 교육비를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특히 돌봄 취약가구에는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연성대와 협력해 반려동물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무료로 운영한다. 지난달 응급처치 세미나, 반려동물 건강식 만들기, 펫 티켓과 행동예절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달 5일에는 피부건강 및 위생미용 교육이 예정돼 있다. 동물등록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안양시는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 동물등록을 하려는 시민에 대해 1만원 본인부담금으로 동물등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반려견의 코주름을 활용한 '비문 등록'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비문 등록은 내장형・외장형 칩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식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휴대폰에서 '펫나우(Petnow)' 앱을 내려받아 신청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무료다. 지난 2018년 7월 개소한 삼막애견공원은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18번지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설 반려견 놀이터로, 안양시민은 물론 전국 반려인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 약 1만1943㎡ 구모의 넓은 공원에는 반려견과 견주가 산책과 휴식을 위해 필요한 놀이터, 그늘막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으며, 대형견-중소형견의 놀이공간도 분리돼 있다. 삼막애견공원은 안양시가 직영으로 무료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하절기(5~10월)를 맞아 오후 9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 중이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지난달 7일 평촌중앙공원에선 '2025년 안양 반려동물 사랑나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응급처치 강연, 비문 등록 체험 등 안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동물사랑 친환경 가방(에코백) 꾸미기, 인공생태공간(비바리움) 만들기, 작은도서관 운영 등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동물사랑 친환경 가방 꾸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기', '생명 존중은 동물보호로부터' 등 안양시 정책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안양시 동물 정책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안양시 동물보호복지플랫폼(anyang.go.kr/anim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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