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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도현초중·처인초중에 승하차베이 설치...약속을 지킨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 10일 처인구는 도현초·중학교와 처인초·중학교 정문 앞에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한 승하차베이를 설치하는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하차베이 설치는 이상일 시장이 학교장과의 간담회에서 '학생 안전을 위한 통학환경 개선' 요청을 받고 관련 부서에 지시한 사안으로 구는 용인동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두 학교 정문 앞 도로에 폭3m, 길이40m의 승하차베이를 조성했다. 시가 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1억 2000만원은 경기도 도비 보조사업으로 확보함에 따라 처인구는 지난 9월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올해 신설된 두 학교의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마무리했다"며 “그동안 학교 앞에 여유 공간이 있는 곳에는 승하차베이를 여러 개 만들었는 데 앞으로도 학교 주변의 통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제16호 '풍덕천 골목형상점가'와 제17호 '누리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15호 '구성언남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제16호 풍덕천 골목형상점가는 수지구 풍덕천로 일원에 위치하며 구역 면적 9899㎡ 내 99개소 점포가 모여 있으며 제17호 누리 골목형상점가는 기흥구 죽전로 일원에 위치하고 구역 면적 1만 5743㎡ 내 200개소 점포가 밀집돼 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이 가능하고 지역화폐 가맹을 위한 매출 기준도 12억 원에서 30억원으로 완화된다. 상권 환경개선, 활성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적이다. 이 시장은 “지역화폐 매출기준 완화와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많은 상인들이 바라고 있어 시가 지정 요건을 체계화해서 계속 지정하고 있다“며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상인들의 매출이 향상되고 지역 상권이 보다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 시장은 그러면서 “민선 7기 때엔 하나도 없던 용인에 골목형 상점가를 17개나 지정한 것은 지역 곳곳의 상권이 보다 활기를 띠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에 출범 예정인 시의 상권활성화 센터를 통해 골목형상점가 상권별 전략 수립, 상권별 특색에 맞는 활성화 지원사업 기획 등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활성화 사업을 보다 전문적이고 짜임새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 포커스] ‘알곡이 여무는 미래의 땅, 인천’...유정복,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에 매진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리는 땅이다. 개항 이후 14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성장의 출발점이었던 인천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늘 혁신과 도전의 상징이었다. 이제 인천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기술혁신이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 인천은 이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유정복 인천시장이 있음은 물론이다. 유 시장은 민선 8기를 맞아 '글로벌 톱텐시티(Global Top 10 City)' 실현을 목표로 내걸었다. 첨단산업이 성장하고 관광과 문화가 융합되며, 시민의 삶의 질이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되는 도시. 그것이 유 시장이 그리는 인천의 미래다. 현재 유 시장은 인천이라는 큰 항아리에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씨앗과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알찬 정책의 알곡을 차곡차곡 채워가며,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은 수도권의 관문이자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의 전초기지이다. 그동안 인천은 서울과 수도권의 그늘 아래 '배후도시'로 인식돼 왔으며 지금도 그리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그 틀을 깨야 할 때이다. 인천은 지역내총생산(GRDP) 117조원 달성, 2년 연속 실질 경제성장률 전국 1위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도약 성장하는 등 스스로 경제를 견인하는 '국내 최고의 경제도시', 자립형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란 판단이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제수도 인천'을 핵심 비전으로 세우고 산업의 구조적 전환에 나섰음은 물론이다.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단순 물류도시에서 고부가가치 산업도시로 변화시키는 대전환에 착수해 이미 송도, 영종, 청라를 비롯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이미 세계 100여개국 기업들이 투자한 글로벌 혁신지대로 자리 잡게 됐다. 무엇보다 유 시장은 반도체, 바이오, 항공정비(MRO), 양자컴퓨터, 미래관광산업등 5대 미래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다시 쓰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인천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키워드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생산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의 약 40%가 송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인천시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K-바이오랩 허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임상, 생산, 유통까지 전주기를 완성하는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송도를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송도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인류 건강과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글로벌 바이오 수도'로 자리매김할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 반도체는 21세기 산업의 쌀로 인천은 송도·남동·검단 일대를 중심으로 첨단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최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Amkor Technology Korea)가 송도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인천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인천시는 이와 연계해 '인천 반도체 혁신벨트'를 구축 중이다. 반도체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 양성, 스타트업 유치 등을 통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첨단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기반은 인천을 단순 제조중심이 아닌 '첨단기술융합도시'로 진화시키는 추진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 하늘길의 심장으로 유 시장은 인천을 항공정비(MRO)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꿈을 꾸면서 이를 인천 먹거리의 한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따라서 인천은 공항의 기능을 단순한 운항 중심에서 정비·부품·교육을 아우르는 항공MRO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외 항공사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정비거점을 확충하면서 인천은 아시아 최고의 항공정비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에 항공MRO 단지와 항공산업 전문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이를통해 고급 기술인력 1만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산업은 단순히 정비를 넘어 항공부품 국산화, 드론·UAM(도심항공교통)등 미래항공산업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돼 인천의 미래 먹거리도 꼽히고 있다. 이처럼 인천의 하늘은 이제 첨단기술의 무대가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아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승자는 데이터를 지배하는 도시로 인천은 양자컴퓨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 초격차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발걸음을 먼저 시작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양자컴퓨팅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이 공동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가 1억년 걸릴 계산을 단 몇 분만에 해결할 수 있는 혁명적 기술이다. 인천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의료, 반도체, 물류, 기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은 “기술이 도시를 이끌고 인천이 기술혁신의 수도로 자리하는 날이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첨단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 육성 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첨단산업과 더불어 인천은 '문화와 관광'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송도와 영종, 강화, 월미도를 잇는 '인천 그랜드투어리즘 벨트'는 문화·자연·기술이 융합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다. 한류콘텐츠, 해양레저, 국제회의(MICE), 의료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관광산업은 인천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영종도의 복합리조트와 크루즈항만, 송도의 국제컨벤션센터, 강화도의 역사·생태관광은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관광은 도시의 얼굴로 인천은 산업도시를 넘어 문화와 감성이 살아있는 글로벌 휴양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정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유 시장이 추진 중인 '아이(i)시리즈' 정책이 인천 행정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i)'는 '인천(Incheon)'과 '나(I)'를 함께 의미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행정, 생활밀착형 정책을 상징한다. 유 시장은 취임 이후 'i-머니', 'i-바다패스', 'i-도로', 'i-복지'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아이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이며 인천의 행정 패러다임을 시민중심으로 전환시켰다. 1500원으로 도서지역을 오갈 수 있는 'i-바다패스'는 교통복지의 대표사례로 꼽히며 'i-복지'는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출산·보육·청년지원을 아우르는 인구정책 'i-행복돌봄'과 'i-패밀리' 정책은 인천형 복지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 시장은 늘상 “행정의 최종 목적은 시민의 행복이며 정책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힘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아이시리즈'는 인천시의 혁신과 신뢰를 담은 상징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그것이 유 시장이 말하는 '행정의 가치'이다. 유 시장은 이런 인천의 변화에 대해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 전략이며 도시의 운명을 바꾸는 대전환"이라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을 첨단산업 중심의 자립 경제도시로 만들겠다 △청년이 꿈꾸는 일자리, 기업이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세계의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톱텐시티'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그 길에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지만 인천은 이미 그 길을 가고 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세계적 위상, 바이오·반도체·항공산업의 성장, 관광과 문화의 확장은 모두 그 증거"하고 확언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끝으로 “미래의 인천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시민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혁신을 이루는 진정한 '협치도시', 그것이 인천의 비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지난 7일 열린시민청 바른식생활교육관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국내산 수산물을 활용한 조리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해양수산부 수산물 쿠킹클래스 사업과 연계해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수산물을 소개하고 수산물 영양적 가치와 조리 다양성을 학교급식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육류 중심 식단에서 벗어나 탄소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산물 소비를 장려해 기후위기 대응과 건강한 식생활 실천 중요성을 확산하고자 했다. 이날 교육에는 급식 요리법 개발과 요리교실 운영 등 풍부한 경험을 지닌 김선영 요리연구가가 수산물 영양적 특징과 다양한 조리법을 전수하고,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교육이 영양(교)사가 학교급식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식단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명시만의 특색 있는 학교급식 관계자 교육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을 주관한 광명시 공공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 관계자는 물론 학생, 청년,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식생활 인식 확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22회 군포예인예술제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과 수리홀에서 개최된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군포지회가 주관하는 군포예인예술제는 예술 가치와 의미를 생각하고 지역 예술인의 전문적인 무대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된 순수예술축제다. 올해 군포예인예술제 부제는 '함께 빚는 예술의 울림'으로 군포예총 지부별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첫 날인 20일에는 미술, 문인, 사진작가협회 군포지부 협업으로 이뤄진 아트콜라보 전시 및 속초예총과 미술교류전 전시가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막을 올려 27일까지 이어진다. 또한 수리홀 공연장에서 음악협회 군포지부의 게임&영화 속 명곡 연주를 주제로 한 'LEVEL UP! 게임&시네마 콘서트'가 20일 오전 10시부터 펼쳐진다. 21일에는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22회 군포 예인예술제 개막식이 열린다.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한 예술인을 위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 후에는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춤길의 여정, 30년'을 주제로 한 한국무용협회 군포지부, '우리소리 우리춤의 예향(藝香)'을 주제로 한 한국국악협회 군포지부의 공연과 두 지부의 협업 무대도 함께 펼쳐진다. 22일에는 군포 예인예술제 대미를 장식할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군포지부의 밴드 및 가수의 대중음악 공연이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사)한국예총 군포지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9일 “군포예인예술제는 예술인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자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축제"라며 “군포 예인예술제의 다채로운 매력을 많은 시민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지난 7일 열린 '2025년 제30회 경기도 농업인의날' 기념행사에서 농정업무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지역 여건에 따라 도농복합형, 농촌형, 도시형 등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시흥시는 도농복합형 중 도시형 그룹에 속한 15개 시 중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으로 도시농정 추진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평가 항목은 △농정 주요 업무 추진 성과 △시-군 특수시책 △도정 기여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으로 특수시책 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학교급식 과정에서 남는 예비식을 친환경 식재료로 조리해 지역사회 먹거리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시흥형 상생 모델로 음식물쓰레기 절감과 복지 증진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농업인 역량 강화,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지역 먹거리 유통 기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농정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9일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함께한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로, 시흥 농업의 가치가 경기도내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시 속 농업 가치를 높이고, 시흥만의 혁신농정 모델을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20일 '2025년 11월 안산 919취업광장'을 안산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안산 919취업광장'은 안산시일자리센터와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이 협업해 진행하는 올해 마지막 채용행사다. 안산시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체에 우수인력을 지원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스매칭 해소를 통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이날은 우수기업체 30여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구직자는 박람회 당일 이력서 등 입사 지원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1:1 채용 면접 △1:1 이력서 컨설팅 등 현장에서 희망하는 기업에 지원하고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일자리 기관별 취업 상담 및 재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참여 기업 정보와 박람회 일정 등 세부 내용은 안산시 누리집 '안산시 주요서비스-취업(일자리)정보'에서 확인하거나, 안산시일자리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9일 “안산의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만남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채용과 취업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9월 경기도와 공동으로 '안산시 스마트허브 2040&경기도 5070 통합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40개 기업 면접에 1300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건축공사 현장의 연속적인 사고를 예방하고 유사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민간 건축공사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연면적 2000㎡ 초과 또는 7층 이상 건축물(대규모 건축물) 건축공사장 22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점검에는 구조 안전 등 관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점검은 △가설시설물(비계-가설울타리 등) 및 방호시설물(안전난간-추락방호망 등) 관리 상태 △안전관리자-품질관리자 배치 및 업무 수행 실태 △터파기 흙막이 가시설-굴착부 선단 등 지반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대체로 안전관리 수준은 양호했으나 일부 현장에서 안전난간 및 가설전선 관리 등 경미한 미비 사항이 발견돼 즉시 시정 조치했다. 특히 안양시는 가설구조물 보강 및 유지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각 현장에 지시하고, 미비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 결과를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내년부터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을 포함한 관내 전체 건설 공사현장의 공사관계자 및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협력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근로자 안전의식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철저한 현장 점검과 정기 안전교육을 통해 '무사고 건설현장'을 실현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안전 벨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8일 열린 '2025년 제11회 탄현1동 숯향기 마을축제'와'2025년 제4회 탄현2동모여라 마을축제'에 각각 참석해 주민과 소통했다. 이동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주민 힘으로 탄생한 마을축제에서 웃음과 행복 가득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체험부스를 돌아보며 주민과 다정한 인사를 나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4일까지 별내권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 '펀그라운드 별내' 조성을 앞두고 해당 구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간 구성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라인건설은 지난달 13일 업무협약을 통해 별내동 파라곤스퀘어 지하 1층 CB106호 공간을 남양주시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해당 공간은 약 200평 규모로 남양주시는 이를 청소년 전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청소년이 문화 교류와 여가활동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설문조사는 별내동-별내면 등 별내권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9세~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여 청소년은 △휴식공간 △파티룸 △AR스포츠존 △댄스연습실 등 다양한 공간 구성안 중 선호 공간을 선택하고, 추가 의견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펀그라운도 별내'의 공간 설계, 인테리어 구성, 프로그램 기획 등에 적극 반영해 이용자 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박미경 청년정책과장은 9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목소리로 공간을 설계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휴식과 성장이 공존하는 별내권역 청소년 거점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달 중 '펀그라운드 별내'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관내 취약계층 주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을 추진한다.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은 동절기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에 연탄-난방유-난방용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에너지 비용 상승과 생활 물가 부담은 특히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어, 이번 운동 의미가 더욱 깊다. 작년에는 많은 군민과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2억2000만원 상당 성금과 성품이 모였으며 연탄-난방유-난방용품 등이 1233가구에 지원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9일 “추운 계절이 다가올수록 어려운 이웃들의 걱정은 깊어진다"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모여 더 큰 온기를 만들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 집중 모금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모금된 성금과 물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양평군에 배분된다. 한편 기부한 성금과 물품에 대해서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돼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 관련 세부 사항은 양평군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관내 포천일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이하 자공고 2.0)' 운영학교로 선정돼 내년부터 혁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종합고등학교라는 특성을 살려 포천일고는 '스위치 온(ON, 溫): 일반고에서 직업교육을 켜다'라는 슬로건 아래 내년부터 5년간 학생 개인의 진로 설계와 특성화된 직업 교육을 결합한 '진로-직업 교육 융합 모델'을 본격 운영한다. 자공고 2.0 지정은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최근 3년간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늘어나고 학습 무기력 현상이 확산되는 지역교육 현안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윤호 포천일고 교장은 9일 “자공고 2.0 운영을 통해 '진로 설계와 직업 교육이 만나는 융합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며 “학습 무기력과 지역적 한계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천시, 국립수목원, 대진대 등 협약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일반계-특성화계. 계열 벽 허물다= 포천일고 자공고 2.0 모델의 핵심은 농업-상업-인문 계열이 공존하는 종합고등학교 강점을 극대화하는 '한울타리 공동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은 일반계(보통과)와 특성화계(식품반려동물자원과, 창업콘텐츠과, 스마트서비스경영과) 간 교육과정 장벽을 허물어, 내년 신입생부터 일반계 학생도 '생명공학기술', '마케팅과 광고', '화훼장식기초', '무역일반' 등 특성화 전문 교과목을 진로 선택 과목으로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를 통해 학교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 친화 교육과정(생태 기반 지역 실천가 양성)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교육과정(창업 역량 갖춘 글로벌 시민 양성)이란 두 가지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 '리빙랩(Living Lab)'과 지역사회 전폭 지원= 특성화 교육과정은 교실 밖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학생은 △1학년(기초 탐색) △2학년(심화 설계) △3학년(융합 실천)으로 이어지는 3단계 성장 트랙형 '리빙랩(Living Lab)'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리빙랩은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학습으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실질적인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 중심 교육 모델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 중점 협약기관인 포천시청, 국립수목원, 대진대학교가 튼튼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과 연계해, 포천일고의 혁신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는 공교육 혁신 선순환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 '스위치 온(ON, 溫)'으로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학생들 다각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인성 회복-학습 회복-진로 탐색-디지털 역량 등 4가지 중점 추진 과제로 이뤄진 '스위치 온(ON, 溫)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5-6교시에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인성 회복 온(Heart ON, 溫)은 감사 일기, 생태 감수성 및 세계 시민의식 함양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학습 회복 온(Grow ON, 溫)은 학습 무기력 극복을 위한 '학습전환반' 운영, 인공지능(AI) 진단평가 활용, 군부대 우수 사병 및 지역 대학생을 연계한 1:1 멘토링 등으로 기초학력 회복과 학습 자신감을 제고한다. 진로 탐색 온(Light ON, 溫)은 1학년(탐색기)부터 3학년(실현기)까지 이어지는 연계형 진로 로드맵 설계를 통해 학생 주도적 진로 탐색을 강화한다. 디지털 역량 온(Create ON, 溫)은 내년 개관 예정인 '디지털 학습공간(ON-Lab)'을 거점으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이해력 역량을 함양한다. ▷ 기숙사 거점화 및 지역사회 교육 환원= 포천일고는 기존 기숙사(청성학사)를 단순 생활 공간이 아닌 진로 설계 워크숍, 글로벌 문화 캠프, 상담-지도 등이 이뤄지는 '미래형 교육 거점'으로 전환한다. 또한 방학 중에는 포천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포천 생글생글(생태-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캠프'를 기숙형으로 운영해, 자공고 2.0의 우수 운영 사례와 성과를 지역사회와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포천일고는 2026학년도 신입생(보통과) 모집 정원 중 80%를 '지역인재 육성 전형'으로 우선 선발하며, 이는 포천시에 거주하면서 포천시 소재 중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9일 “포천일고의 자공고 2.0 지정은 지역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향한 큰 발걸음"이라며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모델이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육성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포천시가 교육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8일 미사아일랜드 펫존에서 1000여명 반려인과 반려견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댕댕이들의 꼬리마다 행복이 묻어났고, 반려인은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축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하남'을 목표로성숙한 반려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입양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비롯해 △반려견 보물찾기-기다려대회 △독스포츠 체험-그루밍 클래스-산책 행동교육학교 △소상진 반려견 훈련사 토크콘서트 등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독스포츠 전문 공연팀의 프리스타일 원반 공연과 어질리티 시범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남시는 유기견 입양 홍보 부스를 운영해, 보호 중인 반려견 사연을 시민에게 알리고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왔다. 입양을 고민하던 시민들이 직접 반려견을 만나고 교감할 수 있도록 한 이 부스는 많은 시민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행사에서 한 시민은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미사아일랜드 펫존을 조성하고, 이렇게 뜻깊은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마련해준 하남시에 감사하다"며 “하남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더욱 발전해 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조성한 미사아일랜드 펫존이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사아일랜드 펫존은 작년 7월 개장 이후 반려동물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5월에는 감일 펫존을 추가 개장해 시민의 선택 폭을 넓혔다. 하남시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펫존 시설 개선과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전국 최대규모’ 고양시, 영어도서관 내년 9월 개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기존 백석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전국 최대 규모 영어전문공공도서관인 '고양영어도서관(가칭)'을 조성하고 있다. 10월 말 현재 30% 공정률로 철거 공사 마무리 단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9월 목표로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9일 “고양영어도서관은 영어를 소통과 관계 도구로 받아들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지식-문화교류의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여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영어도서관은 일상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구조 조성에 중점을 뒀다. 작년 7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확정했으며 기존 백석도서관을 현대적으로 재구조화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면적 4077㎡ 공간은 △영어원서-국내서적을 보유한 지하 1층 '어린이존' △영어 신문-잡지를 비치하고 북클럽 등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할 1층 '매거진존' △문학 분야 영어원서-국내서적을 보유한 2층 '문학존' △문학 외 주제에 대한 집중 독서가 가능한 3층 '일반존' 등 특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민 생애 주기와 관심사에 맞춘 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영어도서관 환경을 조성할계획이다. 개관 시점까지 영어 장서 3만5000여권을 확보하고, 개관 이후에도 장서를 지속 확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령별, 수준별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영어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2023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백석도서관이 선정되면서 고양시는 지난 2년간 컨설팅, 우수기관 벤치마킹, 리모델링TF팀을 운영해 왔다. 작년 12월에는 '고양영어도서관 중장기 운영 계획(2025~28년)'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간 조성뿐 아니라 운영 방향과 서비스 체계까지 갖춘 준비된 도서관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고양영어도서관 조성 과정 전반에 걸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왔다. 2023년 11월, 영어도서관 조성과 리모델링에 대해 800여명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라 개방형 구조, 친환경 이미지 선호 등이 건축설계 심사에 반영됐고, 가장 중요한 서비스로 영어 프로그램이 꼽힌 만큼 향후 운영에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작년 11월에는 백석도서관 휴관을 앞두고 '도서관, 잠시만 안녕'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541명 시민이 참여해 백석도서관과 함께한 기억을 나눴으며 리모델링 설계안 설명회로 소통 시간을 갖기도 했다. 고양영어도서관 운영 철학과 기능을 보다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브랜딩과 디자인 작업도 병행 중이다. '영어로 인사하는 도서관', '모두를 위한 영어 경험의 장'이란 핵심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시민이 고양영어도서관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브랜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양영어도서관은 '2023년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 단장(그린 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23억원(국도비 63억원 포함)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서관으로서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는 단순한 구조 개선을 넘어 에너지 효율 개선, 고효율 단열재 적용, 노후 설비 교체 등 친환경 설계 기준을 적용했다. 냉난방과 조명 시스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실내에는 친환경 마감재와 공기질 개선 설비를 통해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도서관 외부에는 인근 백석공원과 연결되는 야외 독서공간이 생겨 자연과 공존하는 열린 독서 환경이 마련된다. 고양시는 고양영어도서관 조성으로 언어 역량과 문화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환경과 공공 모두에게 이로운 지속가능한 도시 건축물 모델을 실현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교육청,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서 6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9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교육부와 LG 공동 주최로 지난 8일 열린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6년 연속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3회차를 맞은'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이 두 개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문화를 표현하는 대회다. 다문화학생의 강점인 이중 언어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언어·문화를 경험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54명(초등 25명, 중등 29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지난 9월 본선 대회를 통해 선발한 도내 초・중・고 학생 5명이 대표로 출전했다. 학생들은 우즈베크어, 중국어, 벵골어, 싱할라어 등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로 글로벌 시대의 꿈과 역할을 발표하며 언어·문화 소통 역량을 키웠다. 대회 결과는 초등 부문은 △(동상) 원일초 오명현 △(특별상) 치동초 애저자헌이, 중등 부문은 △(특별상) 정왕중 최서영 △(특별상) 새솔고 따스미아 △(동상) 광명드림학교 스네하 학생이 수상했다. 도교육청은 6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는 등 참여자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도 이뤘다. 도교육청은 전국 다문화학생의 약 28%가 경기도에 재학 중인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학생의 이중 언어 강점을 통해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이 미래 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문화언어 강사 운영 △성장단계별(진입형, 적응형, 성장형) 맞춤 지원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교육여건 개선 등 일반학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성공적인 조성과 수도권 서남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속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을 7일 촉구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LH 관계자를 만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된 사업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정부가 약속한 '선교통 후입주'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신도시 입주 전에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서울~광명~시흥 철도' 사업 조속한 추진과 '신천~하안~신림선'의 제5차 국가 철도망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철산로 연결교량(L=0.9km, 2차로)을 비롯해 △범안로 연결지하도로 신설(L=2.5km, 2차로) △디지털로 지하차도 신설(L=2.4km, 2차로) △사업지~서해안로 연결도로(L=1.8km, 4차로) 등 서울 방면 연결도로 4개 신설 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LH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은 서울로 향하는 통과 교통이 전체 교통에 70%나 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완성되면 인구가 약 50만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과 경기서남부를 잇는 철도와 도로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광역교통 기반 구축이 광명만의 문제가 아닌 수도권 남서부 전체의 교통 현안을 해결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광명시가 광역교통 현안을 적극 챙기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광위에서 광명시 요구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광명시는 향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해 주요 광역교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지구계획 승인 고시가 완료됐으며 오는 2027년 하반기 택지 착공을 시작으로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지난 6일 '제1기 김포시 통합돌봄지원협의체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료기관, 요양시설, 복지기관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와 관계부서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해 통합돌봄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통합돌봄지원협의체는 의료-요양-돌봄에 대한 통합적 연계와 운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이고, 향후 통합돌봄 추진에서 주요 정책 자문과 협력의 중심축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통합돌봄위원들은 위촉식 이후 김포시 통합돌봄사업 전반적인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지역 여건 변화에 따른 돌봄수요 대응 방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또한 각 돌봄시설-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돌봄사각지대 해소와 재가 돌봄서비스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했으며, 향후 정기회의를 통해 세부 실천과제 발굴 및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제1기 통합지원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같은 날 통합돌봄사업 관련 부서장 간담회도 개최했다. 급속한 고령화와 복합적인 사회적 돌봄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석범 부시장은 “통합돌봄은 행정 전 분야가 함께 참여해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종합 정책"이라며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사업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포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통합돌봄 관련 실무자 회의 및 통합지원협의체 운영 등 부서 간 협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지난 6일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관내 4개 대학 '라이즈(RISE)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부천시의원들에게 라이즈 사업과 대학별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부천시 예산 지원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소속 위원과 관내 4개 대학(가톨릭대학교-서울신학대학교-부천대학교-유한대학교) 관계자, 부천시 관련부서 담당자 등 약 40명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4개 대학은 △전통시장 스마트 상권 기반 조성(가톨릭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플랫폼 강화(서울신학대) △AI 콘텐츠 및 웹툰 융합 분야 청년 창업지원(부천대) △AI 영상 및 K-웰니스 클러스터 조성(유한대)을 각각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부천시의원들의 질의응답도 활발히 이어졌다. 부천시는 향후 이들 4개 대학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육-산업-지역이 연계되는 혁신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의 청년청소년과 대학협력팀장은 “라이즈 사업을 계기로 지역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이 지역혁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즈 사업은 교육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대학의 지역사회 상생과 지역혁신 거점 기능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수도'를 비전으로 경기라이즈센터(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를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부천시 관내 4개 대학은 모두 경기도 라이즈 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이에 부천시는 대학별 지역특화 인재 양성 및 혁신 기반 구축사업을 대상으로 예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5년 제7기 시흥시 문화홍보대사'를 오는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문화홍보대사는 시흥시 축제와 행사,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시흥 문화예술을 널리 알릴 '문화전도사'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제7기 문화홍보대사는 관내 3팀, 관외 4팀 등 7개 팀을 선발해 예술인의 균형 있는 참여를 유도한다. 모집은 음악 분야(어쿠스틱-국악-재즈 등), 퍼포먼스 분야(마술-마임-댄스 등)로 나눠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문화홍보대사로 위촉되면 위촉장 수여와 함께 시흥시 주관 축제-행사 공연 기회 제공(연 2회 이상 보장), 시흥시 공식 채널을 통한 홍보활동 지원, 공연료 지급 등 안정적인 환경에서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 및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영상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황은영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장은 9일 “시흥시 문화홍보대사는 시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흥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며 “재능과 열정을 갖춘 공연인은 많은 간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시흥시 문화홍보대사 모집 관련 세부 요강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시흥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시청 늠내홀에서 시립전통예술단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스믏'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 부제는 '스며든 스무 해, 피어날 스무 살'로 시흥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서 지난 20년간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켜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20년 시작을 선언하는 의미를 담았다. 공연은 창단 이후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대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국악의 전통미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무대로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선보인다. 특히 공연에서 시흥시립전통예술단 20년 역사를 담은 기념 영상을 상영하고 '아리랑', '쾌지나 칭칭나네' 등 친숙한 민요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또한 기존 작품인 '동행', '삼바락차' 등을 재구성해 전통과 창작이 조화된 시흥형 공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사전 예약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은 5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예매는 포털사이트에서 '시흥시 통합예약포털'을 검색한 뒤 문화예술공연 메뉴에서 할 수 있다. 김미숙 문화예술과 전통문화팀장은 9일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무대에 많은 시민이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립전통예술단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 문화예술과 전통문화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보건소 주관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적 혼란을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해 다수에게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소량으로도 손쉽게 다수의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해 보건-경찰-소방 등 초동대응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강화해 생물테러로 인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훈련은 의왕경찰서, 의왕소방서, 제2506부대 3대대와 51사단 화생방지원대, 의왕시지역자율방재단 및 타 지자체 생물테러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테러 대비-대응 교육 △도상훈련과 토론 △레벨에이(A) 보호복 착-탈의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나리오에 기반한 도상훈련에서 백운호수 축제장에서 생물테러 사건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대응 절차를 모의 점검했다. 경찰은 먼저 신고 내용을 유관기관에 전파하고, 초동조치팀(경찰서-소방서-보건소-군)에 현장 출동을 요청했으며, 이후 초동조치팀은 기관별 임무에 따라 초기 대응 사항을 보고하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은 생물테러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와 상호협조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서 문제점을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임인동 의왕시보건소장은 9일 “실제 생물테러 상황 발생 시 시민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 기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대응체계가 갖춰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반도체 고속도로 등 중요 사업 계속 진전...흔들림 없을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보상ㆍ이주를 돕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고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ㆍ이동ㆍ원삼~안성 일죽)와 용인~충주 고속도로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포천~세종 고속도로 동용인IC(양지ㆍ고림 지역) 신설 사업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는 등 시의 중요한 사업들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의 발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핵심사업들이 중대관문을 통과하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시의 공직자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필요한 일, 해야 할 일들을 잘 찾아서 하기 때문이고 설득력 있는 논리로 중앙정부와 관련기관에 잘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선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26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이주민에 대한 비과세 대상이 축소되면 안 되는 만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시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수용될 토지가 지난해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으로 용도가 바뀜에 따라 양도소득세 비과세 적용 주택 부수토지 범위가 축소되는 문제가 생겼고 이는 이주민들에 대한 비과세 혜택의 축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시가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8월 1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공익사업으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선 비과세 대상이 축소되지 않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냈다. 또 별도채널을 통해 구 부총리에게 서한문을 보낸 취지를 설명하고 이동ㆍ남사읍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이후 공익사업으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감경하는 내용으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만들어 입법예고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엔 국가산단 조성 과정에서 토지를 수용당하는 주민들의 보상 혜택을 확대해 줘야 한다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법 개정은 올해 3월 2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보상의 경우 현금ㆍ채권 보상 양도소득세 감면폭이 각각 5%포인트 확대됐다. 아울러 시의 교통망 확충 사업도 순항 중이다.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지난 9월 25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이 시장 공약인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사업(화성~용인~안성)도 민자적격성 조사 관문을 넘었다. 이 시장은 올해 4월 29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한문을 보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연결되는 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ㆍ원삼~안성 일죽) 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롯데건설이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포천~세종 고속도로)에서 충북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평택제천고속도로)까지 55km를 왕복 4차선으로 잇는 것이다. 이 고속도로는 △포천~세종 고속도로(모현JCT) △영동고속도로(추계JCT) △중부고속도로(가남JCT) △평택~제천고속도로(서충주JCT)와 연결되며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원삼면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의 교통연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처인구 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길이어서 이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모현·포곡읍 일대에서 원삼·백암면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보다 20~3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화성시 양감면(평택화성고속도로)에서 용인시 남사읍(경부고속도로)과 이동읍·원삼면 남쪽을 거쳐 안성시 일죽면(중부고속도로)까지 잇는 총연장 45km, 왕복 4차로로 계획됐다. 경부고속도로와는 남사진위JCT로, 포천~세종 고속도로와는 원삼면 목신리 인근에 계획된 북안성JCT로 교차하게 된다.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45호선과도 만나게 되며 이에 따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동ㆍ남사읍 국가산단과의 연결성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포천~세종 고속도로의 경우 올해 초 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열린 북용인IC(모현읍)외에 남용인IC(원삼면)가 올해 말 개통된다. 민선8기 시는 두 IC 중간에 '동용인IC'를 개설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올해 10월 23일 결실을 보았다. 양지면과 고림동 사이에 '동용인IC'를 뚫겠다는 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것이다. 포천~세종 고속도로 용인시 구간엔 당초 인터체인지(IC)가 북과 남, 두 개였는데 그 중간에 동용인IC를 하나 더 만들게 된 것이다. 이로써 고림동과 동부동, 양지면에서 포천~세종 고속도로를 이용하기가 한결 편해질 터여서 시민들이 반기고 있다. '동용인IC'는 포천~세종 고속도로 양지졸음쉼터 일대에 설치될 예정이며 936억원 규모의 사업비는 전액 '용인국제물류4.0'을 조성하는 사업자가 부담한다. 이와함께 시가 적극 추진해 오던 경강선 연장 대안 철도 노선인 '중부권 광역급행열차' 민자적격성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됐다. 서울 잠실에서 광주, 용인, 안성,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 그리고 KTX와 SRT 정차역인 오송역을 연결하는 총 135㎞의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이 시장을 비롯한 관련 7개 자치단체의 시장·군수들은 지난달 14일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 모여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착공을 촉구하며 단합의지를 과시했다. 이 사업이 실현되면 처인구에 철도가 들어서게 되고 처인구 경전철과도 연결될 전망이다. 경전철 중앙시장역과 연결 될 경우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하면 서울 잠실이나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이면 도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철도는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도 연결될 것으로 보여 반도체산업 종사자들이 교통편의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가 추진하고 진행해 온 사업들은 정권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중요한 관문들을 통과하면서 진전을 보고 있다"며 “이상일 시장이 지금까지 해 온 대로 여기저기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하는 등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고 시 공무원들도 시장과 보조를 맞추며 실무적인 뒷받침을 잘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용인의 교통망 확충 사업이 성과를 내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이 커뮤니티 카페 등에서 호평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시가 정치 상황과 상관없이 해야 할 일에 주력하고 있는 것을 다수 시민이 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본청과 사업소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역상품 우선구매 확대를 위한 공공구매 관련 부서 간담회를 지난 6일 열고 실무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남양주시 지역상품 우선구매 조례' 취지를 반영해 남양주시의 전 부서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을 수요로 하는 물품을 지역 상품으로 우선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와 계약 분야 담당자 10여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상품 우선구매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는 사업설계 단계부터 지역상품이 우선 반영되도록 △관외업체 이용사유서 작성 의무화 △지역상품 구매 촉진 권고 △지역상품 구매 가이드 제작 등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했다. 임대훈 지역경제과장은 9일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세부 추진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수립해, 남양주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상품 우선구매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안정적인 우선구매 시스템 운영과 공공기관 지역상품 구매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산하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상품 우선구매 문화 정착에 힘쓸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1일까지 '2026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1차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농업 발전을 이끌어갈 유망한 예비농업인과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저금리 융자와 영농정착지원금 등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농업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청년농업인 사업 신청 대상자는 18세 이상 39세 미만(1985~2008년 출생자)으로 1985년 출생자는 내년 1차 모집 한정 기준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영농경력이 독립경영 예정자 및 독립경영 3년 이하이며, 양주시에 거주지를 두고 양주에서 사업장이 있는 경우 또는 예정인 경우가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선정자에게는 5년 거치 20년 원금균등분할 상환, 연리 1.5%의 융자 조건으로 세대당 최대 5억원이 지원되며, 농지 구입, 시설 설치, 농기계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영농정착지원금은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에게 지원되며, 독립경영 실시 후 연차에 따라 최대 3년간 월 110만원~90만원을 바우처 형식으로 지급 받아 가계비와 영농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시민은 방문 없이 기한 내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을 통해 직접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기타 사항은 양주시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허가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 길라잡이'를 제작-배포했다. 이번 길라잡이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 협의 기한을 단축하고, 민원인 이해를 돕기 위한 실무 안내서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폭넓게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 종류 및 협의 절차 △변경 협의 대상 △보완 사례 △접수 단계별 점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양평군은 길라잡이를 군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관내 측량-건축사무소 등 관련 기관에도 배포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 시 보완 요청을 최소화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 처리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9일 “이번에 제작한 길라잡이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완 없는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통해 군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생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 로드맵' 호원1동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우리동네 정책 로드맵은 15개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민생 변화를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호원1동은 자연, 문화, 일상이 조화를 이루며 도시 품격을 높이고 있다"며 “삶의 질을 높이는 변화들이 일상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정부시 관문이 달라진다= 서울과 맞닿아 있는 호원1동은 의정부의 남쪽 관문이자 도시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곳이다. 이런 상징성을 반영해 의정부시는 걷기 좋은 거리 환경 조성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람 중심 지구로 변화시키고 있다. 망월로 일대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 △보행로 확장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가로수 식재 △경관 조명 설치 등 공간을 재구조화하며 차량 중심 도로에서 보행자 친화형 거리로 바뀌었다. 망월사역과 맞닿은 이 구간은 호원1동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향후 상권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2025년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 망월로(호원동 119-11번지 일원)가 선정됨에 따라 걷고 머무는 거리 조성을 통한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부터 3년간 웰니스 거점공간 운영을 비롯해 △스포츠 크루 활성화 △건강친화 망월로 활성화 △지역 대학과 연계한 오픈 캠퍼스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도심 속 자연과 여유, 생태하천= 중랑천은 이제 시민이 사계절 머물며 자연을 누리는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봄에는 청보리가 일렁이는 '청보릿길', 가을에는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는 '메밀길'로 변모하는 산책로는 시민에게 계절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중랑천 일원에는 전통 벼농사 체험장도 조성돼 시민 흥미를 끌고 있다. 한때 유해식물로 뒤덮여 방치됐던 둔치가 아동과 주민이 함께하는 생태 체험장으로 재탄생했다. 모내기부터 가을걷이, 탈곡, 도정에 이르기까지 도시에서 농촌 사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발물쉼터에선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버스킹이 열려, 일상에서도 문화와 예술을 마주할 수 있다. 굵은 모래와 마사토로 조성된 '맨발의 청춘길'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건강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됐다. 도봉산에서 흘러 중랑천과 만나는 호원천은 생태와 여가, 휴식이 어우러진 자연형 하천으로 새롭게 복원됐다. 호원천은 회룡천-민락천 등과 함께 의정부의 대표 도심 하천으로 기능하며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생태도시 기반이 되고 있다. ▷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건립 가시화= 호원1동은 한국 현대미술 선구자 백영수 화백이 생전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간 공간이다. 현재는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이 운영 중이며, 의정부시는 작년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립화 절차에 들어갔다. 해당 부지는 재개발 구역에 편입됨에 따라, 의정부시는 인근 기부채납 예정 부지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교육-체험-연구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미술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행사도 호원1동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의정부 호원 벚꽃 페스타'는 중랑천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배경으로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든 주민 주도형 축제로 유명하다. ▷ 미래 성장 거점으로 변모= 2023년 캠프 잭슨 부지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이 기존 근린공원(예술공원)에서 첨단산업 및 자족시설 용지로 변경되면서 개발 방향에 큰 전환점이 마련됐다. 특히 캠프 잭슨은 기존 지침상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대상이 아니던 8만2000㎡ 규모의 소규모 반환 공여지였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작년 4월 관련 지침이 개정돼 20만㎡ 미만 부지도 GB 해제가 가능해졌다. 현재는 연말 완료를 목표로 토양오염 정화가 진행 중이다. 국도 3호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전철 1호선이 인접한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이곳은 향후 기업 유치와 신성장 동력 확보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비군훈련장 이전도 주목거리다. 의정부시는 시민공론장을 통해 새로운 이전지를 확정하고 국방부와 경기도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부지가 비워지면 장기 현안이던 나들목 연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다. 국도 3호선과 서부로를 직접 연결하는 나들목 개설은 호원동 주민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관내 도로망 체계를 한층 더 촘촘하게 만들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24일 포천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포천시 인구정책 시민토론회(함께 만드는 미래, 시민토크 라이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열린 '포천시 인구정책 대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에 대한 시정의 검토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기존 일방적인 설명회 형식을 벗어나 시민과 '정책 피드백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천시는 지난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을 우선 모집하는 한편, 인구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폭넓게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행사 전 별도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진 기획예산과장은 9일 “많은 시민이 참여해 포천 미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중국 항저우·우장구 방문...한중 지방교류 활성화 논의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관계가 복원되며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국 교류를 재점화하고 나섰다. 정명근 시장을 비롯 시 대표단은 이러한 흐름에 따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통해 한중 지방정부간 네트워킹 강화와 실질적 교류 활성화에 시작했다. 대표단은 지난 7일 중국 쑤저우시 우장구를 방문해 쑨다오쉰 우장구장과 공식 환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쑨다오쉰 구장의 신규 취임(2025년 9월)과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한 우장구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양측은 지난 10년간 단절됐던 문화·체육·경제·기후정책 등 여러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정례교류 재개와 새로운 협력모델 창출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우장구의 대표적 명소인 동태호생태공원에 화성특례시의 시화인 목 백일홍을 기념식수로 식재하며 양 도시간 우의를 다졌다. 정 시장은 “경주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한중관계의 새로운 교류기반을 다지겠다"며 “우장구는 화성특례시 최초의 해외 자매도시로 오랜 친구이자 든든한 파트너다. 양 도시간 정례교류를 통해 혁신적인 미래형 도시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대표단은 항저우시를 방문해 '자율주행 리빙랩' 국정과제 연계 추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항저우시는 알리바바 그룹이 주도하는 디지털 교통체계와 자율주행버스 상용화를 바탕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 교통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항저우시는 중국 최초로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해 서울 면적의 5배에 해당하는 3,473㎢ 규모의 8개 주요 구역(전당구, 상청구 등)에서 자율주행버스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새솔동·남양·동탄(일부)지역에서 국토교통부 및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8대 분야 공공서비스 싫증사업을 추진 중인 자율주행 선도도시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모빌리티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자율주행 서비스를 싫증하며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외교를 통해 자율주행과 친환경교통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폭을 확대하겠다"며 “시민 편의를 높이고 미래 선도도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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