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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구 경기평택항만 사장 “평택항, 수소 기반 친환경 항만으로 대전환”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의 미래 비전을 '친환경 항만'으로 명확히 제시했다. 공사는 28일 오전 서울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도 평택항 포럼'을 성황리에 마치며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녹색항로 구축 전략'을 본격 가동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주관했으며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의 핵심 주제는 '친환경 선박 등장에 따른 평택항 녹색항로 구축 전략'으로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평택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한주은 SFOC(기후솔루션) 해운팀 연구원이 '탄소중립을 향한 평택항 녹색해운항로 전략'을, 유병용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상무가 '평택항 수소항만을 위한 수소운반선·수소추진선 개발 현황'을 발표하며 평택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서대식 HMM R&D팀 책임매니저가 '해운선사의 친환경 연료 전환 전략'을, 김상현 현대자동차 수소비즈니스기획팀장이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평택항 항만 탈탄소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해외 전문가의 참여로 포럼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 벨기에 Port of Antwerp-Bruges(앤트워프-브뤼헤항)의 Arne Strybos 프로그램 매니저는 '친환경 항만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유럽 주요 항만들의 탄소중립 실천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Yasuyuki Sakurai Wallenius Wilhelmsen(왈레니우스 윌헬름센) 친환경 정책 담당 이사는 영상 발표를 통해 '친환경 해상운송'을 주제로 글로벌 해운업계의 지속가능 전략을 전달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태원 성결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민우 경기도청 물류항만과장, 정수현 평택대학교 교수, 김형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명예연구위원이 참여해 평택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수소교통복합기지가 구축된 국가항만으로서 수소에너지 기반의 녹색항만으로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와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평택항이 친환경 해운물류의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친환경 선박, 수소연료 인프라,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결합한 평택항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녹색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항만 혁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통해 평택항은 단순한 항만 물류 거점을 넘어 탄소중립·수소경제·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미래형 친환경 항만'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김석구 사장이 제시한 이 비전은 평택항이 국내를 넘어 동북아 해운항만의 녹색 전환을 선도하는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평택항이 국가 수소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하도록 정부, 지자체, 산업계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해운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대한민국의 친환경 해운항만 시대를 여는 주역이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추진해온 두 번째 조직개편안이 고양특례시의회 문턱을 다섯 번째 넘지 못했다. 지난 22일 기획행정위원회 심사에 이어 27일 본회의에서도 부결되면서 민선8기 두 번째 조직개편은 결국 좌초됐다. 이번 개편안은 △재난안전국과 구조물관리과 신설을 통한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강화 △AI전략담당관-에너지정책과 신설을 통한 인공지능 기반 행정혁신 및 에너지 전환 대응 △미래성장산업 중심 국 재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고양시 첫 번째 조직개편안은 미심의와 두 차례 부결 끝에 출범 1년 만인 2023년 7월에야 가까스로 시행됐다. 이후 두 번째 조직개편은 작년 두 차례, 올해 상반기 두 차례, 그리고 이번 10월 본회의까지 모두 다섯 차례 연속 부결되며 좌초됐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한 지방정부 조직개편이 이처럼 반복적으로 부결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비슷한 규모의 다른 특례시들은 이미 민선8기 동안 최소 4회, 많게는 7회 이상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정책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비해 고양시는 단 한 차례만 개편이 이뤄져 행정 공백과 정책 추진 동력 약화, 직원 사기 저하 등 부작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안건은 상임위 심사에서 부결된 뒤 고덕희 의원이 27일 본회의에 상정하며 다시 논의의 장에 올랐다. 그러나 본회의 표결 결과 찬성 17표, 반대 17표로 부결(가부 동수시 부결)되며 개편안은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민선8기 내 조직개편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공소자 기획행정위원장은 반대 사유로 △인구정책담당관 신설안 폐지 후 AI전략담당관을 포함한 즉흥적 조직 설계 △조직진단협의체 운영 과정의 특정 정당 배제 △국 신설이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정책환경 변화에 맞춘 조직 재설계는 모든 지자체의 기본 방향"이라며 “이런 이유로 개편안 부결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한 조직진단협의체를 구성할 때 고양시의회에 참석 요청 공문을 보내고, 의장-위원장을 직접 찾아가 참여를 요청하는 등 충분한 협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집행부는 이번 부결에 대해“시민 안전마저 정치 논리에 묻혔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고양시 기획정책관은 “재난 대응-AI 행정-에너지 전환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미래 대비 과제인데, 정치적 이유로 발목이 잡혀 안타깝다"며 “조직개편 지연으로 행정 공백이 길어지고 직원 사기도 저하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0월28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남양주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사랑은 집이 되었다: 남양주 궁집'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영조가 막내딸 화길옹주를 위해 지은 '남양주 궁집'을 중심으로, 왕실 가족의 사랑과 일상, 공간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부 '왕실의 결혼- 독립을 선물한 아버지, 왕' △2부 '영조의 딸들'△3부 '영조의 막내딸' △4부 '기증으로 모두의 공간이 되다'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1부에선 왕실 자녀의 혼례와 궁가 건립 과정을 소개한다. 2부는 영조의 일곱 딸이 살아간 삶의 단면을 담았으며, 3부는 '화길옹주가례등록'을 통해 살펴본 화길옹주의 혼례 절차를 상세히 보여주고 '남양주 궁집'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4부에선 궁집이 보존-기증돼 시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과정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드론으로 촬영한 남양주 궁집 전경 영상이 함께 공개돼, 공간 규모와 아름다움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남양주시립박물관장은 28일 “이번 전시는 '남양주 궁집'에 담긴 조선시대 왕실의 가족관계와 삶의 풍경, 그리고 한 왕이 딸을 위해 지은 집에 깃든 사랑의 이야기를 전한다"며 “전시를 통해 시대를 넘어 전해지는 따뜻한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기획전 '사랑은 집이 되었다: 남양주 궁집'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시립박물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시민이 직접 기획한 생활문화축제 '2025 모두의 생활문화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시민기획단과 문화커넥터 등 31명의 지역문화 인력이 지난 6월부터 참여해 기획부터 운영까지 함께 만든 주민 주도형 축제다. '일상에 예술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장터에선 전시, 공연, 체험, 성과공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부문에선 시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해 도예, 캘리그라피, 유리공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 무대에선 밴드 연주, 시 낭송, 연극, 양주별산대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또한 키링-원예-커피-비누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관람객을 위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성과공유 프로그램으로 올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활동자 시상과 비전공유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8일 “이번 생활문화장터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축제로, 양주형 문화자치 성과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모두의 생활문화장터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재난에 강한 도시 구축을 위해 28일 장암동 소재 아일랜드캐슬 리조트 일원에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대형 건물 붕괴와 화재 사고를 가정한 복합재난 상황에서 실전 대응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시를 비롯해 의정부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KT, 대한적십자사 등 22개 유관기관 및 단체 총 400여명이 참여했다. ▷ 재난 발생 시 의사결정 체계 점검= 재난 발생 초기 판단력과 지휘체계의 신속한 가동 여부는 대응 성패를 좌우한다. 실무부서는 재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행정안전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의정부시장에게 보고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를 결정한다. 의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면, 재난상황관리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시설피해응급복구반 등 13개 실무반이 각자 기능별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의정부시는 시장 주재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을 통해 실무부서 대응, 상황판단회의 개최, 부서 간 정보공유, 대응 단계별 조치사항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했다. ▷ 실전 같은 대응으로 골든타임 확보= 이번 훈련은 '훈련도 실전처럼'이란 목표 아래 재난 발생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제와 동일하게 재현했다. 지진으로 리조트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을 시작으로 △소방차-구급차-굴절차 7대로 구성된 선착대 도착 △지휘차를 포함한 10여대 2착대 투입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보건소-성모병원(DMAT) 등 응급의료소가 설치되는 3착대 △화재 완진 후 수습‧복구를 지휘하는 통합지원본부의 4착대 운영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실제 훈련으로 진행했다. 특히 의정부소방서는 의정부시와 이번 훈련의 핵심 주체로서, 6개 안전센터와 1개 구조대에서 150여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화재 진압훈련을 전개했다. 드론을 이용한 피해지역 정찰, 인명 탐지장비를 활용한 매몰자 수색, 응급구조대의 신속한 이송체계가 실제 재난 현장 수준으로 구현됐다. 현장에선 PS-LTE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실시간 상황 전파와 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했으며 인명구조, 응급의료, 교통통제, 피해복구 등 기관별 역할이 유기적으로 수행됐다. ▷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수습-복구훈련=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인명 구조 이후 수습-복구 활동을 총괄하는 현장 컨트롤타워다. 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이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을 완료하면 지휘권은 통합지원본부로 이양된다. 이번 훈련에선 현장수습복구 대책회의를 통해 이재민 대피소 운영, 응급 복구, 도로 통제 및 교통관리 구호물자 지급 등 단계별 복구 시나리오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 유관기관 협업과 시민단체 능동적 참여= 재난 대응은 단일 기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의정부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 간 협업체계의 유기적 연계를 집중 점검했다. 한국전력공사는 화재로 인한 전력공급 차단 및 복구 절차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누출 탐지 및 밸브 차단을, KT는 통신 두절 대비를 위한 이동기지국 운영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을 수행했다. 의정부시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건축사회 등 시민단체도 이재민 대피 유도, 응급처치 지원, 안전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훈련 완성도를 높였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오늘 훈련은 단순한 시연이 아니라 실제 재난 상황에서 각 기관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숙지하는 실질적 대응훈련"이라며 “모든 재난은 예방과 대비에서 출발한다.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재난에 강한 도시, 시민이 안심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8일 시정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국방-농촌-환경-교육 분야의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경기국방벤처센터의 포천 유치가 확정됐다. 센터는 내년 3월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 내 개소를 목표로 하며, 연 10억원 규모 예산으로 운영된다. 국방 기술 개발 및 과제 발굴 지원, 사업화-수출 지원, 공모 정보 제공과 전시-마케팅 연계 등으로 지역 방산기업 성장을 전방위로 뒷받침한다. 내촌면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129억원을 투입해 왕숙천 일원 주민 체육-문화공간과 주민자치 기능을 정비하고, 노후-유휴시설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포천시는 재해 대응력과 생활 편의 증진을 함께 달성하는 '안전-정주형 정비 모델'을 추진한다. 환경 분야에선 우분 고체연료화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화한다. 영중면 영송리 712-1 일원 1만6344㎡ 부지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383.5억원을 투입해 일 130㎥의 우분을 처리하고 일 53.6㎥의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한다. 교육 분야에선 폐교를 주민과 아이들의 배움-휴식 거점으로 재생하는 (옛)금주초 학교복합시설 '다시학교' 조성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131.5억원을 들여 올해 10월부터 2028년 9월까지 조성하며,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콘텐츠 기반 교육-놀이 체험, 커뮤니티센터, 키친가든, 오감숲길 등 실내외 복합공간을 갖춘다. 김병섭 홍보담당관은 “국방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 성장동력을 만들고, 생활-사회기반시설(SOC) 정비와 환경-에너지 전환, 교육혁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김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양평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해련 고양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7일 열린 제298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은 도시재생 활성화 차원에서 조성된 공동이용시설의 사용신청 사무를 규정해, 사용료 감면이 포함된 사용신청이 접수되면 도래하는 공유재산심의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하거나, 상정하지 않을 경우, 그 사유를 신청인에게 서면 통보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행정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신청인 권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기존 공동이용시설 사용료 감면 비율도 현실화했다. 연차별 감면 비율을 조정해 1년차부터 3년차까지 90% 감면, 4년차 80%, 5년차 70%, 6년차 이후 50%로 변경함으로써 공정한 사용료 체계를 확립하고, 연도별 사업계획서 및 운영평가 결과에 따라 감면율이 조정될 수 있도록 했다. 김해련 의원은 “그동안 부서에서 사용료 감면 신청에 대한 행정을 제때 진행하지 않아 주민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은 지역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자산인 만큼, 사용 절차가 투명하지 않으면 주민 신뢰에 큰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으로 행정 절차 투명성과 주민 권익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는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비전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내달 4일 장기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에서 비전으로'라는 주제로 지역 교육 관계자와 전문가, 시민이 함께 참여해 교육발전특구 추진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교육도시로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는 협성대학교 교육대학원 김성기 교수가 맡았으며,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 후 토론이 진행된다. 김현주 김포시의회 의원이 토론 좌장으로 나서고, 패널로는 김지원 장학사(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 허철규 교장(마송중-고교), 오은화 팀장(김포시 교육문화국), 김민정 회장(김포시학부모회장협의회)이 참여한다. 김현주 시의원은 “김포시가 3040 젊은 세대와 아동인구 비율이 높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인 만큼, 교육이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김포형 교육발전특구가 실질적인 교육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교육계, 행정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공무직노동조합(이하 공무직노조)이 28일 남양주시의회가 추진 중인 한강법 폐지 등 중첩규제 개선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날 남양주시의회와 공무직노조는 남양주시청 광장에서 50년 이상 남양주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한강법 폐지 촉구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공무직노조가 남양주시의회의 한강법 폐지 운동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동참하겠다는 뜻을 건네와 성사됐다.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정지매 공무직노조 남양주지회장, 조합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촉구대회는 진행됐다. 정지매 지회장은 촉구대회에서 “환경 보존도 주요 과제이지만 오랜 규제로 잃어버린 우리 시민의 삶도 반드시 보호받아야 마땅하다"며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고 지역 미래를 멈춰 세우는 한강법 폐지를 위해 공무직 노동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연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성대 의장은 “한강법 폐지 노력에 흔쾌히 동참해준 남양주시 공무직 노동조합 조합원들께 깊이 감사하다"며 “우리가 정부에 요구하는 주장이 거창하거나 대단한 게 아니다. 단지, 지난 반세기 동안 남양주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한강법 등 각종 중첩규제를 개선해 그동안 시민 희생과 남양주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낡은 규제를 걷어내 우리 시에 역량 있는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세수 확보로 취약계층에 복지안전망이 더 두터워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대 의장은 “50년 묵은 규제를 하루아침에 해소는 어려운 일이며, 남양주시의회 혼자 나서 해결되기 힘든 문제가 분명하나 많은 시민이 힘을 보태주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며 시민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는 지난 26일 양평생활체육공원 갈산 배드민턴 전용구장에서 '2025년 제3회 양평군의회의장배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선수단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펼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을 통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활기찬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양평군의회가 주최하고, 양평군 배드민턴협회가 주관했다. 특히 관내 동호인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실력을 겨루는 한편, 참가자에게 활발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군민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양평군의회의장 직무대리 오혜자 부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제3회를 맞은 의장배 배드민턴대회가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고, 동호인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 모두가 이번 대회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군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년부터 '의장배 체육대회'를 지속 개최해 왔다. 작년에는 △5월 '제2회 양평군의회의장배 인라인 스피드대회', '제2회 양평군의회의장배 전국 배드민턴대회' △11월 '제1회 양평군의회의장배 볼링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9월에는 '제1회 양평군의회의장배 시니어 탁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양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예선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병역명문가 예우 조례 일부조례개정안'과 '고양시 보건소 수가 조례 일부조례개정안'이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병역명문가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병역명문가 공헌을 예우하기 위해 그 가족의 보건소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장예선 시의원은 28일 “이를 통해 병역 문화 정착과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보건소 수가 조례에도 근거 조항을 넣어 보건소가 원활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덕양구보건소 보건행정과(보건행정팀)에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 병역명문가 469가구 △병역명문가 가족 예상인원 5628명 △진료비 감면 인원수는 2814명 등으로 예상 추계치를 보였다. 장예선 시의원은 “지난 9월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개선을 요청받아 바로 실무에 착수했다"며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부터 하나씩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조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는 28일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16일부터 13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임시회는 민생과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안 등 24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앞서 각 상임위원회는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상황 및 2024년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 보고를 청취하는 한편 민생과 직결된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했다. 또한 제2차 본회의에서 안성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8기 시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지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가 내년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8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규제 완화 관리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 취락지구 운영 실태 현황 및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정책 기조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남양주시민 공익과 기본권 충족을 위한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연구단체 김지훈(민) 대표의원을 비롯해 한근수-이상기 의원-김동훈-전혜연 소속 의원과 용역 수행사 대표 및 책임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내용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수행기관인 미래정책개발원 책임연구원 김종겸 박사는 먼저 남양주시 일반현황, GB 해제지역 현황 및 관련 제도에 대한 설명에 이어 GB 해제 취락 특성에 따른 입지 잠재력-변화 추세를 기반으로 유형화한 부분에 대해 추가 설명 후 GB 해제 취락 사업성 제고 방안 및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제시했다.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규제 완화 관리 방안으로는 △정비사업성 높은 취락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지자체 수립 자율성 완화 △해제 취락 정비에 대한 재정-제도적 지원 강화 △개발보전부담금 활용 및 배분 방식 개선 필요성 등 정책을 제언했다. 김지훈(민) 대표의원은 “지난 6개월 과업 기간 동안 추진한 용역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인 관리와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남양주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정중 안양시의회 의원은 27일 오후 2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안양시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정중 의원이 좌장으로 송은옥 박사(세대공감소통연구소 대표)가 발제를 맡았으며, 봉필규 안양남부시장상인회장, 최광석 안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 김철현 경기도의회 의원, 김성대 안양시 기업경제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회 현장에는 상인회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안양시 소상공인 지원 정책 현황과 개선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제자로 나선 송은옥 박사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양시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안양시 상권은 단순한 경제공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회복의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율상권구역 제도 도입, 상권 데이터 기반 행정,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핵심이며, 도시재생-청년창업-문화콘텐츠와 연계한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봉필규 회장은 “전통시장이 지역 중심으로 다시 서려면 행정 중심이 아닌 상인 주도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며 “상권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지원과 장기적 경영환경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안양남부시장은 주차난과 시설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신도심 간 균형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광석 회장은 '사각지대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주제로 “정규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골목형 상권이나 외곽 단독점포 등은 행정 접근성이 낮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동형 컨설팅팀 구성, 소규모 상권 커뮤니티 조성, 디지털 홍보 및 특례보증 소액형 지원 등으로 소상공인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하며, 청년-여성-이주민 등 취약층 점포를 우선 지원하는 안양형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경기도의원은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 쇠퇴는 생활 인프라 부족, 공실 증가, 높은 임대료 등 복합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도시재생과 상권정책을 연계하고 상인 조직을 다층화해 비조직 점포와 청년 창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안양시상권활성화센터 간 공동 사업과 데이터 기반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성대 기업경제과장은 “안양시는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공동체 등 25곳을 대상으로 특색 있는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상권 바우처사업, 창업아카데미 등으로 자생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는 자율상권구역 도입, 상생협약 제도화, 청년상인 육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토론회에선 소상공인 사각지대 해소를 비롯해 △상인 조직 역량 강화 △청년상인 참여 확대 △생활 인프라 개선 △디지털 전환 △도시재생과 연계 등 다각적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참석자는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며 행정과 민간의 협력, 상생을 위한 실천적 정책 추진에 뜻을 모았다. 김정중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이 단순한 담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양시의회가 적극 나서겠다"며 “소상공인 목소리가 시정 중심이 되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안양시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함께해준 모든 분의 헌신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 목표로 지원 아끼지 않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8일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수원의 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가 주최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3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이 이날 수원컨벤센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렸으며 행사에는 기업인, 투자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주제영상(기업이 빚어낸 수원의 시간) 상영,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환영사, 2차 수원기업 새빛펀드 출범 행사, 제11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환영사에서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경제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수원시는 앞으로도 기업인들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4455억원 규모로 결성될 2차 수원기업 새빛펀드는 6개 조합의 8개사가 운용한다. 운용사는 창업초기(일반) 분야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소재부품장비 분야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바이오 분야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유), 초격차 분야 ㈜아이비케이벤처투자·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창업초기(소형) 분야 ㈜탭엔젤파트너스, (재)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벤처스퀘어다. 시는 약정 출자금을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하고 운용사는 의무투자금액 이상을 수원 기업에 투자한다. 수원 기업 의무투자 약정액은 265억원이다. 행사에서 이 시장은 제11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으로 선정된 7개사 대표에게 트로피와 수원시장 상장을 수여했다. 종합대상은 ㈜브이에이디인스트루먼트 송백균 대표, △경영혁신 부문 ㈜파이헬스케어 이영규 대표 △기술개발부문 유티정보㈜ 길기순 대표 △수출진흥 부문 ㈜크리에이츠 석재호 대표 △창업 및 벤처 부문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하경식 대표 △일자리창출 부문 ㈜뉴원 이율범 대표 △노사화합 부문 ㈜테크웰 정상후 대표가 수상했다. 본 행사에 앞서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이 '2026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4족 보행 로봇 시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에서는 시와 50여개 기업·기관이 전시·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시는 수원경제자유구역, 탑동이노베이션밸리, 기업지원시책 등을 알렸고,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기업을 비롯한 40여개 기업이 제품을 홍보했으며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를 전시했다. 부대행사로 수원기업 새빛펀드 운용사와 기업의 1:1 투자상담회(10개사 사전 매칭), 매홀벤처포럼, 고용ON 라운지(취업상담, 홍보), 채용박람회 등이 열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27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고덕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이음택시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공동발의에는 원종범-김희섭 의원이 함께했다. 고양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일부 구역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주민이 일상적인 이동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노선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정류장에서 멀리 떨어진 농촌 마을과 외곽 지역 주민은 병원 방문, 장보기, 학생 통학 등 기본적인 생활권 이동에도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교통 불평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으며, 주민은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해 달라"는 요구를 지속 내놓았다. 이번 조례안은 이런 현실적인 필요를 제도적으로 담아냈다. 조례안은 △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정류장에서 500m 이상 떨어진 교통 소외지역을 운행 대상으로 하고 △주민 요청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요금은 기본요금의 절반을 이용자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고양시가 예산 범위에서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운송 사업자는 시장이 지정하고, 사업자가 운행일지-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고양시 이음택시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대상 마을 선정, 운영 방향, 지원 정책 등을 심의하도록 했다. 아울러 △부정 수급 발생 시 환수 규정을 두고 △이용 현황을 정기 점검하는 사후관리 체계도 포함해 제도 실효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고양시는 단순한 교통수단 확보를 넘어 교통복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첫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교통 불편으로 인해 노인이 진료 일정을 미루거나 학생이 장거리 통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이음택시가 본격 운영되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은 물론 생활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고덕희 의원은 “이번 조례는 단순히 대체 교통수단 마련이 아니라 교통에서 소외된 시민에게도 동등한 이동권을 보장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27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에서 남양주시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 및 배려 조례안 등 4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전혜연 의원은 관내 임산부에 대한 배려와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고취해 지속적인 사회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남양주시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 및 배려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지원 대상-필요한 지원사업 및 시책 사항-임산부의날, 교육 및 홍보 규정 등을 마련했다. 이어 △남양주시 어린이공원-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어린이공원과 어린이놀이터의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모든 어린이가 함께 어울려 즐겁게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를 조성해 어린이 보건 및 정서생활 향상에 기여하고자 했으며, 어린이공원 조성 기본방향 및 통합놀이터 설치, 어린이공원 등 조성-관리계획 수립 등에 관한 규정을 담았다. 박윤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양주시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노인 일자리 사업의 근거 법률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법률'로 일원화됨에 따라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남양주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제명을 변경하고,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위원회 및 구성 등에 관한 사항과 노인일자리전담기관 설치-운영 등에 관한 사항, 노인생산품 우선 구매 및 예산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이경숙 의원은 △남양주시 장애인 생산품 등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우선구매 대상 기관과 이행계획 수립 내용을 비롯해 우선구매 촉진, 판매지원, 포상 내용 등을 규정해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확대해 사회적 약자 자립과 일자리를 지원하는 가치 있는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이날 심사한 안건들을 28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8일 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6일간에 걸친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안심귀가 환경조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9건, 복지환경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8건, 도시교통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이 원안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원주영-손정자 의원은 각각 지속가능한 남양주형 어린이 안전정책 수립을 촉구하고, 자원순환 선도 도시 남양주를 위한 실천 중심 정책 실행을 요청했다. 원주영 의원은 △남양주시-경찰서-교육지원청 간 정보공유 협력체계 제도화 △지속가능한 어린이 생활 안전망 구축 위한 아동보호구역 지정 △아동안전 지킴이집 확대 및 남양주형 안전지도 제작 △초등학생 대상 개인 안전장비 보급 검토 등을 제안했다. 이어 손정자 의원은 현재 자원 재활용과 자원순환 정책이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지역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남양주시가 환경정책 주체로서 실질적인 실행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관내 자원순환 기업 현황 파악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다회용품 사용 확대 정책을 공공행사뿐 아니라 민간행사, 학교, 기업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단계적 추진 및 시민 참여, 인식 개선 캠페인 병행 등을 제안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11월20일부터 12월16일까지 27일간 제31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년도 제3회 추경안,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지숙-윤석경 시흥시의회 의원은 27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시흥시 스토킹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스토킹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과 조례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례 대표 발의 의원인 한지숙 의원과 공동발의 의원인 윤석경 의원, 시흥시 관계부서 공무원, 시흥경찰서, 시흥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시흥여성의전화, 안산-시흥-광명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한국학교지원센터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조례안은 △스토킹 범죄예방 및 피해자 보호 시행계획 수립 △스토킹 예방 및 피해자 지원사업 추진 △2차 피해 방지 및 비밀 준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선 스토킹 범죄 예방 및 지원을 위한 행정의 지원 범위, 실질적 지원체계 마련 방향, 조례명 및 조례 내용에 대한 논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이 공유됐다. 참석자는 시흥시가 스토킹 예방과 선제적 보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현실적이고 촘촘한 제도 기반 마련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석경 의원은 “스토킹 범죄는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피해자 보호 강화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다만 이미 국가 차원의 법률과 제도가 시행되고 사법기관-경찰에서 개입하는 부분도 있으므로 행정 차원에서 개입이 가능한 부분인지 사전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지숙 의원은 “스토킹 범죄는 단순한 개인 간 갈등이 아닌,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시흥 현실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조례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앞으로도 시흥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의 공공 안전 질서 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28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제33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 현황 보고를 통해 주요 시정 지적 사항에 대한 개선 조치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5일에는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하고 6일 제2차 본회의에서 각 위원회가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하며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안건 상정에 앞서 △정미영 의원이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제언' △김현채 의원이 '회룡문화제, 대한민국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도약' △김지호 의원이 '왕의 행차 예산 적절성 및 회룡문화제 등 경품행사 문제점에 대한 제언' △이계옥 의원이 '시급한 인구정책'에 대해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연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행정사무감사 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조례안을 심사하는 회기인 만큼 불합리한 시정이 제대로 개선되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 달라"며 “시민 관심사와 지역 현안을 반영해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본회의 등 모든 의사진행 과정은 의정부시의회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본회의장에선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을 제공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訪美 김동연, 미래먹거리 중심 100조+ 투자유치 달성...‘금자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글로벌 달달투어' 도중 마침내 '투자유치 100조 원+α'를 돌파하며 새로운 경제 역사를 썼다. 임기 초 약속했던 100조원대 투자유치 목표를 8개월 앞당겨 조기 달성 했다. 방미중인 김 지사는 현지 시각 27일 보스턴에서 글로벌 반도체기업 2개 사로부터 164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28일에는 파라마운트 및 신세계프라퍼티와의 회담을 통해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에 5조79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김 지사의 총 투자유치액은 100조563억원에 이르렀다. 이번 투자유치로 김 지사는 '세일즈 외교의 아이콘'이라는 별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김 지사가 확보한 누적 투자유치액은 94조8844억원이었다. 이번 미국 출장에서 세 건의 대형 계약(반도체 2건, 테마파크 1건)을 통해 총 5조 1719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10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김 지사의 행보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임기 내내 그가 강조한 “발로 뛰는 경제, 찾아가는 세일즈 외교"가 실질적 결과로 증명된 것이다. 김 지사의 해외 출장 누적 비행거리는 20만6695km, 지구 둘레(4만75km) 기준으로 무려 5바퀴를 돌 만큼이다. “책상에서 투자유치가 이뤄지는 법은 없다"는 김 지사의 철학이 만들어낸 성과다. '100조+α' 투자유치의 성과는 단순한 자본 유입을 넘어 경기도 경제구조 전환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도는 이번 성과를 △글로벌기업 투자유치(31조344억원) △벤처창업 및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40조 9995억원) △테크노벨리 등 혁신 인프라 구축(21조 5345억원) △기술개발 및 R&D 공모(6조4879억원) 등 4대 축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로 인한 직·간접 고용효과는 27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실제 글로벌기업들이 제출한 투자계획서에 명시된 일자리만 7000개에 달하며 고용유발계수에 따른 연쇄 효과를 감안하면 파급력은 훨씬 더 크다. 김 지사는 “100조 투자유치는 경기경제가 세계 무대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라며 “혁신과 협력, 그리고 실행으로 만든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스턴 방문에서 김 지사가 가장 먼저 챙긴 일정은 반도체 산업 투자유치였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27일 보스턴 엑셀리스(AXCELIS) 본사에서 러셀 로우 CEO, 제임스 쿠건 CFO 등 경영진과 만나 평택 외투산단 투자 확대를 확정지었다. 투자 규모는 약 1000억원대 중반으로 엑셀리스는 아시아 지역 이온주입 장비 생산의 거점으로 경기도를 공식 선택했다. 엑셀리스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5번째 단계인 '박막 공정(증착+이온주입)' 장비를 제조하는 세계 2강 기업이다. 김 지사는 “아시아 거점을 경기도로 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평택 투자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셀 로우 CEO는 “김 지사님의 리더십이 경기도를 혁신산업의 허브로 이끌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의 상징"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인테그리스(Entegris) 본사와 몰리브덴 제조시설 증설 MOU를 체결했다. 몰리브덴은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텅스텐 대비 미세공정에 최적화된 신소재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몰리브덴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번 투자로 경기도는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며 첨단소재 분야 혁신의 전진기지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28일 파라마운트 마리 막스 수석 부문장, 신세계프라퍼티 이임용 상무와 만나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계획을 논의한다. 이번 회담으로 파라마운트·신세계·경기도 3각 협력이 본격화되며 총 사업비는 기존 4조 5000억원에서 9조 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확대된 5조원(정확히는 5조 79억원)은 이번 100조 달성의 핵심 고리이기도 하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송산그린시티 4.23㎢ 부지에 조성되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2030년 1차 개장을 앞두고 있다. 파라마운트의 글로벌 IP(지적재산권)와 신세계의 개발·운영 능력이 결합해 '대한민국판 디즈니월드'를 표방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세계적 관광·레저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아시아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스턴 체류 중 김 지사는 바이오, 우주, 휴먼로봇 분야의 차세대 한인 혁신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인근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윤정효 노나테크놀로지 공동창립자, 이동엽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장, 이재교 하버드 의대 연구원 등과 만났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라며 “AI혁신클러스터, 판교 AI허브, 시흥 AI바이오 등 다핵화 혁신 거점을 통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협업 통로의 어려움을 언급한 참석자에게 김 지사는 “제가 직접 연결하겠다"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에게 직접 보고받고 추진하겠다"고 즉석에서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숫자 이상의 가치"로 정의했다. 김 지사는 “100조 원은 목표가 아니라 출발점"이라며 “첨단산업, 반도체, 문화관광, 청년혁신이 결합된 경기도형 미래경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역동적이고 기회의 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α' 이상의 투자와 협력을 계속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구 다섯 바퀴를 돌며 얻은 결실, 그 한가운데는 김동연식 '세일즈 외교'와 실행 중심 리더십이 있었다. 이제 경기도는 100조를 넘어, 글로벌 첨단산업의 심장으로 향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프랑스 몽펠리에시 방문...우호 교류협력 방안 논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레시장은 27일 프랑스 몽펠리에 시 관계자들을 만나 용인과 몽펠리에 간 우호 교류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도시재생 현장 등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몽펠리에 프리디렌 지구의 문화센터 '모두를 위한 집, 레스쿠타르'(Maison pour tous L'Escoutaïre)를 방문했다. 니콜 마랭-쿠리 몽펠리에 부시장과 그레고리 노그르 레쿠스타르 센터장 등 몽펠리에 시 관계자들이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 대표단을 영접하고 시민, 특히 청소년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레스쿠타르의 활동을 설명하고 시설을 안내했다. 마랭-쿠리 부시장은 “용인특례시의 이상일 시장과 대표단이 몽펠리에를 방문한 것을 환영하며 오늘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며 “프랑스와 한국이 수교한지 내년이면 140주년이 되는 만큼 두 도시가 앞으로 교류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남프랑스의 파리로 불리는 몽펠리에 시가 용인특례시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며 “양 도시는 인구가 증가하는 데다 청년 인구가 많으며, 대학 교육이 활발하다는 등의 공통점이 있으므로 앞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노그르 센터장은 이날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미술, 연극, 도자 등 예술 활동과 언어 교육, 요리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레스쿠타르의 사회·문화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노그르 센터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거나 취미로 삼는 것 등에 대한 프로그램이 많아 학생들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의 청소년, 청년정책들을 상세히 설명한 뒤 “앞으로 더 많이 소통해서 서로가 좋은 정책을 알리고 배워서 양 도시의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시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노그르 센터장의 안내로 도예 공방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노그르 센터장의 설명을 듣고 “용인엔 고려 백자를 만들었던 곳이 있는 데 시는 이곳을 발굴 및 기념 장소로 조성하기 위해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며 "용인에선 도예 명인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몽펠리에 학생들이 용인에 온다면 명인에게서 도자기 만드는 법을 배우고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호박 케이크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듣는 중이던 프랑스 청소년들도 만났다. 한국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이 시장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요리실을 방문했다. 이 시장이 몽펠리에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나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해도 좋다고 하자 한 청소년은 “한국에 가면 K팝을 배울 수 있느냐"고 했다. 이 시장은 “K팝을 배우러 한국에 오는 외국의 청소년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만일 한국에 온다면 용인에서 K팝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 연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어 티보 비구루 대중교통 담당 매니저로부터 '몽펠리에 메디테라니 메트로폴'(Montpellier Méditerranée Métropole)의 대중교통 정책, 트램 및 자전거 인프라 확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몽펠리에 메디테라니 메트로폴은 몽펠리에시를 포함 31개 코뮌(프랑스의 기본 행정구역)으로 이뤄진 광역자치단체다. 메트로폴 의장은 몽펠리에 시장이 겸임하고 있다. 몽펠리에 메디테라니 메트로폴은 중세 때부터 이어져 온 도심 지역에 자동차가 다니는 것을 제한하고 트램 운행을 통해 혼잡을 방지해 탄소 배출 감축과 시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마랭-쿠리 부시장으로부터 와인을 선물 받았고, 이 시장은 마랭-쿠리 부시장에게 용인특례시청 민화동호회가 직접 그린 호작도 민화, 자개병풍, 스카프, 유기 수저, 조아용 굿즈를 선물했다. 마랭-쿠랭 부시장과 클레망틴 파파 국제교류실장 등은 이 시장 일행에게 오찬을 베풀었다. 이 시장은 “몽펠리에에는 훌륭한 대학이 있고, 대학생 인구가 매우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용인에도 7개 대학과 189개 초·중·고가 있다“며 "용인특례시는 시민을 위한 많은 정책을 펴고 있는 데,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용인의 좋은 정책과 몽펠리에의 좋은 정책을 교류를 통해 서로 배우도록 하자"고 말했다. 마랭-쿠리 부시장은 “몽펠리에와 용인은 9500㎞나 떨어져 있지만, 청년 정책, 환경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고, 이런 관심사를 통해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적인 도시로 잘 알려진 용인은 몽펠리에에도 많은 영감을 주는데, 이번 방문이 서로 돕는 상호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상일 시장은 오찬 후 몽펠리에 도시재생 담당 기관인 '미시옹 그랑 퀘르' 사무실을 방문해 니콜라 루비외 메트로폴 도시계획국장으로부터 '미시옹 그랑 퀘르'(Mission Grand Coeur)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몽펠리에 도심의 재생·보전·활성화를 위한 장기 도시재생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2년 시의회의 승인으로 전담 조직 '미시옹 그랑 퀘르'가 설치돼 역사적 건축물과 거리 경관 보전, 도로 정비 등이 진행되고 있다. 루비외 국장은 “미시옹 그랑 퀘르의 핵심 업무는 도심 관리와 문화유산 관리“라며 "1000년 전에 건설돼 중세시대에 굉장히 부유했던 몽펠리에선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모여 오래된 도심의 역사지구 에쿠송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루비외 국장과 코메디 광장을 시작으로 에쿠송 지구부터 안티고네 지구까지 50여 분 동안 현장을 돌아보며 도시재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상일 시장은 마지막으로 '레 통통 트뤼쾨르'(LTT VFX)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LTT VFX는 프랑스의 국영 공영방송사의 자회사다. 영화·방송 시각효과 등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랑스 일일드라마 '엉 시 그랑 솔레이유'(Un si grand soleil)가 이곳 단지에서 제작됐다. 이 시장은 이곳에서 소품 창고, 스튜디오와 영상 제작실, 단편 영화 촬영 등을 시찰했다. 이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28일 파리 루이비통재단 미술관을 방문해 용인특례시 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의견을 들은 뒤 귀국길에 오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적극 지원 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기업 전시 및 상담회인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연계해 열리며, 전국의 수출 유망 중소기업 450여개사가 참여해 해외 구매자들과 실질적인 수출상담과 투자유치 협력을 진행한다. 이번 엑스포는 인천시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참가기업별 맞춤형 구매자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고 통역지원·해외시장 정보 제공·후속계약 지원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상담이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엑스포는 미용․화장품·식품·바이오·정보기술(IT)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핵심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450여 개가 참여했다. 이들은 해외 70여 개국에서 참가한 옥타 회원 및 해외 구매자들과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참가기업은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체결 및 수출계약 협의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기업 85개 사가 참여하는 인천시 공동 홍보관과 투자유치 홍보관, 한인경제인 대상 비즈니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에는 첨단기술기업 방문 및 인천글로벌캠퍼스를 투어 등 산업시찰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사전신청 시 조기 마감됐다. 한편 앞서 전세계 한민족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지난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행사로 해외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해 경제 네트워크의 화합과 협력의 열기로 뜨겁게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재외동포청,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 KOTRA 등 정부 관계자와 전 세계 74개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참석했으며 이어 열린 인천시장 주최 환영만찬에서는 인천 대표 전통주로 건배를 나누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등 뜻깊은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유정복 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상 여러분이 인천에 모이신 것은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가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며 인천은 세계 최고의 공항과 항만, 첨단 산업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경제도시로, 이제 한민족 경제의 중심이자 K-비즈니스 세계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K-뷰티, K-푸드, 바이오 등 인천의 강점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넓히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 이후에도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후속상담, 투자연계,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신보, 소상공인 역량 강화 위한 원데이 성공클래스 성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도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질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펼치며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28일 본점 3층 강당에서 '경기도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원데이 성공클래스 – 온라인마케팅 전략교육(2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온라인 홍보·마케팅 전략을 다루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성공클래스는 상반기 교육에 이어 마련된 추가 과정이다. 상반기 강의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현장의 재개최 요청이 잇따르자 경기신보가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교육에는 도내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경기테크노파크 기술사업화팀 소속이자 네이버 블로거 '깜자선생'으로 활동 중인 김태호 강사가 맡아 실무 중심으로 진행했다. 1부에서는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홍보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스마트스토어 및 스마트플레이스 등록 방법 △고객 유입을 위한 핵심 키워드 설정 △네이버 예약 서비스 및 스마트콜 연동 △단골 고객 확보 전략 등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네이버 쇼핑커넥트 & 블로그 마케팅' 강연이 이어졌다. 김 강사는 △네이버 쇼핑커넥트 마케팅 시장 현황 △크리에이터 등록 절차 △블로그 상위노출을 위한 포스팅 최적화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작성 실습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전 교육을 펼쳤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노트북을 활용해 홍보 전략을 실습하고 즉석에서 피드백을 받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교육의 몰입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소상공인은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실행 방법이 막막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실제 사업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신보는 단순한 자금보증기관을 넘어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종합 지원 기관'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 컨설팅, 네트워킹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교육 역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도정 철학을 반영한 결과다. 김 지사는 '달달버스'를 통해 도민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해 왔다. 경기신보 역시 이러한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하며, 교육·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온라인마케팅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요소"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도내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 동반자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신보는 향후에도 소상공인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온라인마케팅, 경영 컨설팅, ESG 경영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고 '돈을 빌려주는 기관'을 넘어 '성공을 돕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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