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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 행주산성 수변누리길서 ‘한강 야경’ 만나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행주산성이 한강 낭만과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한강을 따라 조성된 행주산성 수변누리길은 은은한 조명과 함께 화려한 한강 야경을 선사한다.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도심 불빛과 수면에 반사된 달빛이 운치를 더하고 해가 저문 뒤에도 안전하게 산책이 가능하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행주산성 수변누리길은 시민과 관광객이 한강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야경명소"라며 “행주산성이 있는 한강하구를 한강의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시민의 힐링 공간이자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낮에는 역사와 자연이, 밤에는 물길과 불빛이 어우러지는 행주산성과 주변은 고양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고양시는 작년 11월 한강하구 관광벨트 사업을 통해 창릉천 합류부부터 행주역사공원까지 이어진 구간에 750m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했다.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수변누리길 1.38㎞ 구간 중 단절될 구간을 연결해 보행로를 완성했다. 한강 물결과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개방 이후 시민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며 대표적 산책 코스로 자리 잡은 이 길은 올해 조명 조도 개선과 안전등 설치를 통해 한층 더 안전하고 매력적인 수변길로 변모했다. 수변누리길이 품고 있는 행주산성은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또 다른 야경 명소다. 해발 124.9m의 덕양산 정상에서 능곡 평야와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방화대교 불빛과 어우러지는 한강 야경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이름이 높다. 고양시는 시민이 한강의 밤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2022년부터 행주산성 야간 개장을 정례화했다. 여름철 두 달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야간 개장은 이제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둘째-넷째 토요일 운영된다. 올해는 1만9465명이 야간에 행주산성을 찾아 한강의 밤을 즐겼다. 행주산성에서 열리는 '행주가(街)예술이야(夜)'도 역사 유적과 야경이 어우러진 대표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등재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행주산성 수변길이 빛의 산책로로 거듭나는 데는 한강하구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한강하구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크게 작용했다. 이는 행주산성에서 장항습지, 일산대교까지 한강하구 전역을 잇는 대규모 생태-문화 복원 프로젝트다. 50년 이상 군사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됐던 한강하구는 작년 11월 한강하구 관광벨트 사업이 완료되며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총사업 비용은 140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서울과 맞닿은 대덕생태공원에서 행주산성~장항습지~일산대교로 이어지는 약 18㎞ 구간을 잇는 탐방로가 정비됐고, 군 막사와 초소를 리모델링해 시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특징이다. 행주 군막사는 '한강방문자센터'가 되어 관광객 편의시설과 한강 관리시설로 활용된다.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라이더를 위한 자전거보관소와 공기주입기는 물론 쉼터와 테라스까지 있어 한강을 찾은 관광객 편의가 증대됐다. 신평 군막사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거점인 '새들'로 리모델링됐다. 유망한 청년 예술인을 선발해 작업공간으로 제공하고 창작과 전시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문예술학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예술인 창작공간이자 지역 주민들의 예술 소통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장항 군막사는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으로 탈바꿈해 장항습지 보전-관리와 전시, 교육, 체험학습이 이뤄지는 생태관광 및 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한강하구는 이제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자연과 교감하며 배우는 생태 체험 학습장이 됐다. 오는 21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금-토요일에는 겨울철 생태프로그램 '겨울, 새가 날다'가 운영된다. 참가자는 해설사와 함께 고양관광정보센터를 출발해 나들라온~행주나루터~행주산성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탐방하고 철새 관찰-새 밥 짓기 체험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접경지역인 DMZ 평화의길 철책길을 따라 걸으며 접경지역의 역사적 의미도 되새길 수 있다. 또한 통일촌 군막사를 리모델링한 '나들라온' 내부에는 관광객 쉼터와 전시실, 내무반도 있어 어린이 군복 체험도 가능해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올해는 총 10회, 200명 규모로 운영되며 네이버를 통해 예약받을 예정이다. 곧 겨울을 맞아 찾아올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멸종위기종 흰꼬리수리, 큰기러기, 개리 등을 보고 싶다면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을 찾으면 된다. 25m 높이 전망대와 맞은편 군 초소를 활용한 2층 높이 탐조대에서 장항습지 전경과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생태 강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화~토요일 매일 3회 운영된다. 장항습지 4D-실감 영상 감상, 전시-전망대 해설,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평택시-해군2함대, ‘2025 평택 해양페스티벌’ 성료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와 해군제2함대사령부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5 평택 해양페스티벌'이 1일 해군2함대 연병장 일원에서 1만 천여 명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평화·안보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민·관·군 화합의 통로가 되는 행사이자 '평택의 바다'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수도권 유일 해군함대 주둔지라는 시의 특수성을 살린 행사이기에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으로 변모한 2함대 곳곳에는 왕건함, 충남함, 천안함 등 대형 함정 공개, 장갑차, 전차 등 해군기동차량과 해상작전헬기 전시, UDT-SSU체험관 등 해군 문화 체험존이 마련됐으며 서해수호관, 천안함기념관 등 안보 견학과 사전 예약자 100명을 대상으로 항해 체험도 진행됐다. 시민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 그늘막 텐트를 이용할 수 있는 피크닉존과 쉼터부스를 마련하고 푸드트럭,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확대 운영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또한 다채로운 놀이 체험존에는 페이스페인팅, 바다비누 ․ 캔들, 케데헌 키링 만들기, 풍선아트, 드론축구체험 등이 마련됐고 봉수대 재현, 어린이 봉군 체험, 사찰음식 체험 등 지역문화 체험존이 운영됐으며 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해양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야외 잔디밭에서 펼쳐진 문화 공연에서는 해양경찰 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해군 의장대 시범, 평택시 태권도 시범, 해군 홍보단 비보잉, 스턴트 치어리딩, 지역예술인 공연 등이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펼쳐졌다. 마지막 공식행사에서는 '평택시 통합 30주년,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해군군악대의 협연, 평택시민의 소망이 담긴 위시볼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돼 큰 울림을 주었으며,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람객들의 열기 속에 위나, 볼빨간사춘기, 10CM의 화려한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함대의 아낌없는 노력과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장을 방문하신 많은 시민들의 큰 성원 속에 평택해양페스티벌은 평택시만의 특별하고 의미있는 축제로 성장해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품은 바다는 '굳건한 안보 위 평화의 바다', '미래를 이끄는 희망의 바다'임에 항상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미래 희망 되도록 함께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1일 오후 시흥 연꽃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경기지역 농업인들에 대한 감사와 적극 지원을 밝혔다. 시흥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농업 발전에 힘쓴 농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 농협, 유관단체, 시민 등 9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김 의장은 축사와 함께 우수농업인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며 존경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 의장은 행사에서 “오늘은 농업인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날이자, 농업인의 자긍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기념일"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며 농업 현장을 지켜주고 계신 여러분 덕에 우리의 일상이 더욱 풍요로울 수 있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김 의장은 이어 “경기도의회는 농업인이 존경받고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희망을 되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장은 같은날 오후 시흥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세계커피콩 축제'에 참석했다. 해로토로국제환경문화사업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세계커피콩축제는 세계 각국 커피 생산국 대사관과 농장, 국내 로컬카페를 초청해 수십종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등 다채로운 커피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행사다. 행사에는 과테말라 대사, 케냐 대사, 에콰도르 부대사, 온두라스 참사관, 탄자니아 대사 특별보좌관 등이 축사에 나섰고, 바리스타 등 커피업계 관계자와 시흥시민이 함께했다. 김 의장은 축사와 함께 커피와 관련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개인 및 기관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커피 한 잔에는 지구 반대편 농부의 땀방울, 로스터의 섬세한 손길, 바리스타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어우려져 진정한 한 잔의 감동을 만든다"라며 “올해 시흥에서 3회째를 맞이한 세계커피콩축제는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 맛보는 뜻깊은 행사"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커피를 통한 국제교류와 문화외교의 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흥시의 자랑스러운 지역특화 축제로도 자리매김했다"며 “시흥시가 세계 커피 문화와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천원주택 등 인천시의 민생정책을 중앙정부 정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일 국회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와 민생현안 등 주요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국민의힘–인천·서울·경기·강원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유상범 운영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지역별 현안을 풀어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는 국비 사업 7건과 지역 현안 10건을 함께 건의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으로는 △권역(인천)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전환·정착지원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민방위 교육훈련 및 시설장비 확충 △아암물류2단지 접속 지하차도 △글로벌 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 △지방보훈회관 건립 등 7개 사업이며 749억 원 규모이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 중심 광역철도망 확충 △경인전철 지하화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도심 내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조성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등 총 10개 사업이 포함됐다. 국힘에서는 “인천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하고 최대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특히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는 4자협의체 합의사항으로 합의된 대원칙을 이행하면 될 일"이라고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출생아 수 증가율 1위, 2년 연속 경제성장률 1위와 같은 시의 성과를 소개하며 “천원주택, 천원택배, i-바다패스 등 적은 비용으로 고도의 효과를 거둔 인천시의 민생정책을 중앙정부 정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국회 및 정부와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이재명 대통령, 통상 불확실성 뚫고 미 관세 15%로 낮춰”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은 고조된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 한미 관세협상을 타결해 관세를 15%로 낮추고 쌀·쇠고기 등 민감품목을 지켜내며 외환·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APEC 회의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명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APEC 정상회의가 모두 끝났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년 만의 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의 방한으로 전 세계의 시선이 대한민국에 집중됐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그만큼 성과도 분명했다"며 “한미동맹도 굳건했다. 양국은 핵잠수함 협력 강화와 확장억제 공조를 재확인하며 한미 군사·안보 동맹의 신뢰를 세계에 다시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특히 “경제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이 중심이었다"며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이재용, 정의선 회장과 함께 한국의 치맥 문화를 즐기고 K-POP, 게임산업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AI·반도체·미디어 강국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아울러 “일 잘하는 정부가 무엇인지 보여준 한 주였다"며 “혼란과 갈등 대신 민생·경제·안정을 최우선에 둔 외교와 경제정책으로 한미 경제협력을 진전시키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성과,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확언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국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은 언제나 경제"라면서 “이번 APEC 성과는 우리 국민과 기업, 지방정부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우리 화성특례시도 국가 경제성장의 동반자로서 AI·반도체·첨단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양평군 ‘남한강 테라스’로 강변관광 새 판 개막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강변 복합문화공간 '남한강 테라스'를 개장하며 양평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정주형 관광도시로 전환을 본격화했다. 남한강 테라스는 양평읍 양근교에서 양평교까지 약 1.1㎞ 구간에 조성됐다. 도시재생사업 '남한강변 특화거리 조성' 일환으로 총 95억원을 들여 남한강변을 걷기 좋은 산책로, 문화예술 테마거리, 친수 및 휴식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관광 명소로 바꿔놓았다. 양평 일상 속 자연이 새로운 관광 랜드크로 변신한 셈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일 “이번에 개장된 남한강 테라스는 양평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도시재생이 잘 어우러진 양평관광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인근 양강섬과 양근천, 갈산공원 등 천혜의 자연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매력을 널리 알려 관광객이 자주 찾는 도시, 양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기존 남한강변 산책로에 폭 5m 규모의 데크길을 새로 놓고, 벤치와 가로수, 야간경관 조명을 추가해 낮에는 남한강 조망을 즐기고 밤에는 빛의 거리로 변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천혜의 남한강 물길과 도시재생의 결실이 어우러진 이번 사업을 통해 양평 강변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됐다. 양평군은 완공을 기념해 지난달 26일 '2025년 양평 물들임 테라스 축제'를 양평군청 앞 특설무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군민과 공유하고 지역 상권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테라스 마켓에선 양평 특산품과 수공예품이 전시-판매됐고, 양평 생산품을 활용한 맛 대회와 쿠킹클래스 '양슐랭 마켓'이 함께 열려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지역 예술인 공연 '테라스 콘서트'와 도시재생 변화를 조명한 '아카이빙 전시'가 더해져 강변 전체가 활력과 음악으로 물든 하루였다. 양평군은 이번 축제를 양평 대표 도보길 '물소리길'과 연계 운영했다. '남한강 테라스로 초대하는 물소리 어게인 4코스'라는 슬로건 아래 원덕역에서 남한강 테라스까지 13.1㎞ 구간을 걷는 행사를 진행해 참가자가 자연 속에서 걷는 즐거움과 강변축제 흥겨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을 정취 속에서 남한강변 풍경을 즐긴 참가자는 최종 도착지에서 열린 양평 물들임 테라스 축제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양평 매력을 만끽했다. 또한 양평군은 이번 남한강 테라스 개장을 시작으로 양평읍을 서부권 두물머리, 동부권 용문산을 잇는 관광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양평읍 관광 자원화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양평군은 물안개공원 Y자형 출렁다리 조성을 비롯해 '127 테라스에 그린(Green, Draw) 양평다운타운' 경기 더드림 도시재생사업, 남한강 야간경관 조명사업, 양근천 청계천화 사업 등을 통해 '양강문화벨트'를 구축하고 양평읍을 정주형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중 Y자형 출렁다리 건설은 양강섬, 떠드렁섬, 물안개공원을 남한강 위 공중다리로 연결하고, 기존 출입이 제한되던 떠드렁섬 내부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완공 후에는 한강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3개 섬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내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되는 '127 테라스에 그린 양평다운타운' 도시재생사업은 양근리 일대를 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명소화를 이끄는 핵심사업으로, 이번에 완공된 남한강 테라스와 연계된 커뮤니티형 광장, 로컬 문화매력 LAB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양근천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9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말까지 양근천 4㎞ 구간에 확장 인도교, 목교, 쉼터와 공원, 낙차보 정비, 조명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해 서울 청계천 수준의 휴식과 산책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강섬에서 갈산공원까지 이어지는 '남한강 산책로 야간경관 조성'도 진행 중이다. 물안개공원과 갈산공원 구간에는 경관조명, 건물 외벽 조명 연출, 경관 등대 등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들고 있다. 양평군은 이들 사업을 통해 체류시간도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력 제고는 물론 주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신보 김정빈 선수, 항저우 3관왕 이어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 2개 획득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 대표선수이자 경기신용보증재단 소속 김정빈 선수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탠덤사이클 부문 2관왕에 오르며 또 한 번의 감동 드라마를 썼다. 김 선수는 개인도로 독주 19㎞ B(선수부)와 개인도로 83㎞ B(선수부)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 시각장애인 사이클 종목의 정상에 우뚝 섰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탠덤사이클'은 비장애인 파일럿이 앞에서 조향을 맡고 시각장애인 선수가 뒤에서 함께 페달을 밟는 2인 1조 경기로 서로의 호흡과 신뢰가 성적을 좌우하는 만큼, 단순한 체력 경쟁을 넘어 완벽한 팀워크가 요구된다. 김 선수는 대회 내내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근성으로 경기도 대표팀에 귀중한 금메달 두 개를 안겼다. 김 선수는 중학생 시절 희귀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아 시력을 잃었지만 좌절 대신 도전을 택했다. 시각장애인 구기종목 '쇼다운'을 시작으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역도 등 다양한 종목을 거친 그는 2016년부터 탠덤사이클에 매진했으며 2018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끊임없는 훈련으로 실력을 쌓아온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무려 3관왕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증명했다. 경기신보는 이러한 김 선수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며 지난 9월 정식 채용을 통해 안정적인 경기 여건을 마련했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의 기회 수도 경기' 비전을 실천하는 일환이다. 김 지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김정빈 선수가 보여준 끈기와 도전정신이 재단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그의 금메달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우리 사회의 포용과 희망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이어 “재단 역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서민경제의 온기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김 선수처럼 멈추지 않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신보는 공공기관으로서 장애인 체육인의 고용 안정과 경기 병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장애인 체육 발전과 포용적 일터 문화 확산에 기여함으로써 경기도의 '기회 수도 실현'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은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의 정신으로 글로벌 위상 높일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인천은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의 정신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루어가며,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뜻을 밝히면서 '콜롬비아에서 날아온 낭보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유 시장은 글에서 “인천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도시상(Shanghai Award)'을 수상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전 세계 85개 도시가 참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도시로는 처음으로 선정된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이번 시상식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5 세계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으며 바쁜 일정으로 인해 저는 현장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부시장이 인천을 대표해 직접 수상했다"고 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이 상은 경제성장과 환경·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조화롭게 이뤄낸 도시에 수여하는 상"이라며 “인천시는 '경제성장과 기후회복력을 결합한 글로벌 톱 텐시티(Top 10)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특히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천원주택, 17년째 이어온 몽골 조림사업,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청년·신혼세대 주거지원 등 경제와 환경, 복지가 선순환하는 정책이 세계무대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수상은 인천의 혁신과 포용,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이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결과이자, 인천이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수상을 통해 인천시의 사례는 'Shanghai Manual 2025 연례보고서'에 수록돼 10월 31일 세계도시의 날(World Cities Day)에 공개됐으며 UN-Habitat의 NUA 플랫폼(urbanagendaplatform.org)에도 등재돼 전 세계 도시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글로벌 모범사례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커니(Kearney)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각) 발표한 '2025 글로벌 도시전망(Global Cities Outlook, GCO)'과 '글로벌 도시지수(Global Cities Index, GCI)'에서 각각 55위와 84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부천시-시흥시-의왕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고양특례시의회가 의결한 '청사 이전사업 타당성조사 수수료 집행 관련 예비비 위법-부당 지출에 대한 변상 촉구 결의안'에 대해 “법적 근거 없는 월권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고양시는 1일 “결의안은 의정부지방법원 판결(2023구합1489) 취지를 왜곡한 정치적 결의로, 법원은 예비비 집행 위법성이나 공무원 개인 변상책임을 인정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의안은 2023년 7월 집행된 고양시청사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비 7500만원을 위법 지출로 규정하고, 당시 고양시 시장과 부시장, 실-국장 등 7명에게 연대 변상책임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법원은 단지 고양시의회의 변상 요구 처리 절차가 미비했다고 판단했을 뿐, 변상 자체를 인정하거나 개인 책임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며 “고양시의회가 이를 확대해석해 공무원에게 연대 배상 책임을 부과한 것은 명백한 법리 오해"라고 지적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9월16일 주민소송 판결에서 '고양시의회 시정 요구 중 변상 요구를 처리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고 했지만 예비비 집행 위법성이나 직원 변상 의무에 대해서는 별도로 판단하지 않았다. 고양시는 “법원이 지적한 부분은 고양시의회 요구사항에 대한 행정 절차상 미비에 국한된 것으로, 예비비 집행 위법성이나 개인 배상 책임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감사원법 제31조에 따라 변상 명령은 감사기관의 판단에 근거해야 하며, 지방의회에는 공무원에게 직접 변상책임을 부과할 권한이 없다"며 “이번 결의안은 법적 권한을 넘어선 행정 간섭으로, 자치단체장 예산 집행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부 시의원이 법원 판단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적극행정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행정은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법무부의 '항소 포기 지휘'로 항소하지 않았으며, 판결의 행정적 취지를 존중해 법령에 따른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고, 현재 자체 감사 실시 여부를 포함해 관계 법령과 감사기관 기준에 부합하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양시는 “법적 근거 없는 결의로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는 행정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한다"며 “3500여명 공직자가 시민 공익을 위해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이 수행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와 광명경찰서는 가정폭력-성폭력 등 폭력 피해자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바로희망팀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10월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체결했다. 바로희망팀은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종합 대응 전담 조직이다. 지방정부와 경찰 협력으로 만들어 기존 기관별 대응 한계를 넘어서 초기 상담부터 보호, 의료-법률-심리 지원 등 사후 관리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피해자 일상 회복을 돕는다. 112로 폭력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바로희망팀으로 즉각 연계돼 상담부터 맞춤형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바로희망팀장,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전담 인력을 배치해 바로희망팀 설치-운영을 총괄하고, 광명경찰서는 학대예방경찰관 인력을 지원한다. 또한 두 기관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정폭력-성폭력 신고 사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 보호-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바로희망팀 사무실은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신관 3층에 마련하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광명시와 광명경찰서 협력으로 신속한 대응과 통합지원이 가능해져 피해자 회복과 2차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폭력과 범죄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동재 광명경찰서장은 이에 대해 “바로희망팀 출범으로 폭력 피해자와 가족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경기도 시-군 간 계획인사교류를 통해 공직자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인사교류로 실무경험을 쌓고 다양한 행정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지방행정 전문성과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동일 직렬-직급 상호파견(1:1) 방식을 통해 부천시는 인사교류 희망자를 선발해 올해 5월부터 내년 5월까지 시흥시와 교류를 운영한다. 7월부터는 화성시와도 인사교류를 시작해 공직자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공유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부천시 교류 직위는 문화-관광, 의회 협력, 복지정책, 지방세 체납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홍보와 정수시설 분야도 추가 지정했으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춰 교류 직위를 다양한 분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간 인사교류로 다양한 분야 인재가 실무경험을 쌓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관계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일 “공직자가 다양한 행정환경을 경험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인사교류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작년 가평군-김포시와 인사교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시-군 간 인사교류를 지속해 공직자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간 협력과 행정역량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올해 하반기(7~10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원활한 운영과 체계적 지원을 위해 관내 80여개 민관기관에 통합지원 창구를 설치했다. 이는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주거-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관내 20개 행정복지센터 시흥돌봄SOS센터(맞춤형복지팀)에 통합지원 창구를 설치하고, 보건소 건강돌봄과, 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노인맞춤돌봄사업 수행기관 6곳, 입원시설을 보유한 관내 병의원 7곳, 누구나 돌봄 제공기관 등 관련 사업 기관 60여 곳에 통합 안내 창구를 설치했다. 통합돌봄 대상자 상담 및 발굴, 기관 간 연계 회의, 서비스 계획 수립 등을 각 안내 창구가 맡는다. 특히 월 2회 정기회의를 통해 각 기관 담당자가 모여 대상자 상태와 욕구를 공유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해 실질적 통합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시흥시는 통합 안내 창구를 지속 확대 운영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추가 모집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65세 이상 노인 중 돌봄 서비스와 관련해 상담 필요한 경우 각 동 행정복지센터 내 통합지원창구(시흥돌봄SOS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이번 창구 설치는 시흥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더욱 촘촘하고 포용적인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의왕초평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이하 초평지구)의 군포 송부로 간 연결도로 3개 구간을 지난달 22일과 29일 임시 개통했다. 초평지구는 LH가 의왕시 초평동 일대에 39만396㎡ 규모로 3062세대의 민간임대 및 신혼희망타운 등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2016년 지구 지정을 거쳐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송부로는 군포시 부곡지구와 의왕시 초평지구 사이에 위치한 도로다. 두 지구 간 도로망 연계와 초평지구에서 의왕역 방향 진출입을 위해선 초평지구~송부로 간 도로가 반드시 연결돼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도로가 연결되는 교차로 지점은 군포시 관할구역으로, 군포시 도시계획시설사업 승인이 필요한 곳이다. 의왕시와 LH는 도로를 연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군포시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군포시가 송부로 교통체증 등을 우려해 LH에 송부로 인근 도로에 대한 도로 확장 등 교통개선 대책을 요구하면서 도로 연결 협의가 장기화됐다. 이에 의왕시는 군포시를 설득하는 한편, 초평지구 지정권자인 국토교통부에 도로연결 이견에 대한 조정을 건의하고, LH에 교통체증 우려에 대한 해소 대책을 요구한 끝에 이번 송부로 연결도로 개통 결과를 견인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일 “이번 도로 개통을 통해 초평지구 입주민과 입주기업의 교통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포시와 지속 협력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과원, 두바이 뷰티월드서 5673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과원)은 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25 두바이 뷰티월드(Beautyworld Middle East 2025)'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총 5673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두바이 뷰티월드'는 화장품, 헤어, 향수, 스킨케어, 스마트 뷰티기기 등 퍼스널 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업과 간 거래(B2B)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7만 5000여명의 참관객이 몰려 글로벌 뷰티 산업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경과원은 중소기업중앙회 및 용인시와 협력해 도내 유망 뷰티 중소기업 21개사로 구성된 한국관 공동관을 운영했다. 참가기업들은 천연 화장품, 기능성 스킨케어,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 등 중동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기간 동안 총 736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약 5673만달러 규모의 상담성과와 192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용인시 소재 ㈜에스스킨(대표 이정건)은 특허받은 펩타이드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앰플 2종을 선보여 중동, 터키, 유럽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중 터키의 한 유통사와는 연간 1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독점 공급계약 체결을 적극 협의 중이다. 경과원은 참가기업의 수출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전시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전시회 전에는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의 70~80% 지원을 비롯해 전시품 운송, 사전 마케팅, 바이어 발굴 및 매칭 등 준비 단계를 지원했으며 전시 기간 중에는 현장 통역원 배치와 상담일지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또한 전시회 종료 후에도 도내기업에게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수출 대행, 화상상담 주선 등 상담 성과가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현지 반응을 통해 중동 시장 내 K-뷰티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동은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상담성과가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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