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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올해 14개에서 내년 21개 시군으로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아동을 돌보는 사람에게 돌봄수당을 제공하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이 올해 14개 시군에서 내년 최소 21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21개 시군이 내년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올해보다 최소 7개 시군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나머지 시군 역시 내년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참여 시군은 더 늘어날 예정으로 보고 있으며 계속적인 독려로 31개 전 시군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참여시군은 14개 시군(성남·파주·광주·하남·군포·오산·양주·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이다. 도에 따르면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중위소득 150% 이하, 24~36개월 아동이 있는 양육공백 발생 가정에 조부모를 포함한 4촌 이내 친인척 및 이웃이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할 경우 수당(아동 1명 월 30만원, 2명 45만원, 3명 월 60만원)을 지급해 자녀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업이다. 도는 시군 참여가 늘어나는 이유로 그간 불참의 주요 사유였던 사회보장제도 협의 미완료, 예산 부담, 시군 업무 증가 문제가 모두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정식사업에 채택돼 내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정식사업에 채택되면서 정부 지원도 받게 돼 시군 부담 예산도 50% 이상 줄었다. 이와 함께 도는 시군 직원 업무부담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돌봄활동 일지 확인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 5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언제나돌봄 플랫폼에 자동화 기능을 탑재해 업무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신청서류 및 교육이수 간소화, 업무 담당자 연찬회 등 시군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민과 시군 업무 편의 증진을 위한 절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31개 전 시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를 검토 중인 시군을 직접 방문해 사업설명을 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대학생 연극인들이 상상력과 창발성, 꿈과 끼를 무대 위에서 맘껏 펼치기를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 연극의 주인공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해 용인특례시가 기획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8일 오후 화려하게 개막했다. '대학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시가 주최한 국내 유일의 체류형 연극 축제이자 대학생 연극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연극 축제로 자리잡은 이 축제는 참가를 신청한 79개 대학팀에 대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연극제 기간 동안 각자 준비한 무대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용인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대학생 연극인들이 상상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場)을 펼치고 청년들 간의 문화교류를 위해 지난해 이상일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가 기획한 축제다.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와 함께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는 42개 대학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올해에는 79개 대학팀이 지원해 이 축제에 대한 대학 연극인들의 관심이 증폭됐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날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이화원 한국평론가협회 회장, 연출가로 심사위원장을 맡은 류근혜 상명대 이사장 등 연극계 인사와 대학생 연극인,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용인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의 개최지로 용인특례시가 선정됐을 때 연극을 사랑하는 젊은 대학생들을 위한 무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구상해 대회를 열었는데 참으로 많은 대학생 연극인들이 참여하고 연극인들도 많은 응원을 해서 제1회 대회부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대학생 연극인들이 이번 무대에서도 훌륭한 상상력과 창발성, 꿈과 끼를 마음껏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지만 인공지능이 흉내내기 어려운 장르 중 하나가 연극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연극제에 참가한 여러분들이 무대 위에서 펼치는 여러가지 표정과 모습, 감정은 AI로는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므로 여러분의 무대가 매우 궁금하고 여러분들이 어떤 연극을 선보일지 호기심이 생긴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더욱 멋진 축제로 발전하고, 대학생 여러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날 개막환영 행사로는총 15개의 체험부스와 생활문화동호회 3개 팀의 환영 연주회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 행사에서는 '제1회 기억과 제2회의 시작'을 주제로 한 오프닝 영상이 상영됐으며 축하공연으로는 1회 대회에서 Best3에 선정된 단국대학교팀의 '벽을 뚫는 남자'가 무대위에 올랐다. 이어 본선에 진출한 12개 대학 대표 기수단이 입장한 뒤 용인시립합창단, 용인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는 대학생 기수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은 이상일 시장이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제2회 대한민국 대학생연극제' 본선에 오른 12개 대학의 창의성과 개성 넘치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미 개막 전부터 전체 티켓 예매율이 90%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경쟁보다는 대학생들의 문화교류를 위해 수상작에 순위를 정하지 않는 것이다. 본선에 진출한 각 팀에게는 시상금 400만 원을 지급하며 이 가운데 우수한 공연을 선보인 3팀을 'Best 3'로 선정해 학교 연극 발전 시상금으로 각 1000만원을 수여한다. 연기·연출 및 네트워킹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5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시는 이날 요양보호사의 날을 기념해 8일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제5회 용인시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내 활동 중인 요양보호사를 격려하고, 권익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이경자 용인요양보호사협회장, 박원 용인 장기요양기관협회장, 박영숙 용인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을 돌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포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이경자 요양보호사협회장님의 말씀은 우리 마음에 울림을 준다"며 “어르신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시는 요양보호사 여러분들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요양보호사의 날 당시 보건복지부에 요양보호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장기근속장려금 지원 확대를 건의했는데 아직도 검토 중이라는 답변에 한편으로는 마음이 답답하고 한편으로는 송구하다"며 “요양보호사 여러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요양보호사들로 구성된 미리네 축하 공연, 영상상영, 노인복지를 위해 힘써온 장기요양 유공자 25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올해 5월 기준 노인의료 복지시설과 재가노인복지시설은 용인에 총 748곳이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 장기요양요원은 총 1만 3046명이 활동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월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장기근속 장려금을 3년 이상의 경우 현행 6만원에서 10만원, 5년 이상은 8만원에서 12만원, 7년 이상은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와함께 시는 지역 대표 휴양시설인 용인자연휴양림의 주요 시설 정비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앞서 시는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숙소 리모델링, 잔디광장 정비, 편의시설 보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편안한 숙박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숙소 리모델링에 4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5월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밤티골(5개동)의 오래된 내부 마감재와 화장실 등을 모두 새롭게 교체했다. 시는 야외시설도 함께 정비했다. 잔디광장은 일부 지면을 평탄화하고 배수시설을 개선했으며 숲속쉼터는 일부 무장애 산책로와 휴게 공간을 정비해 보다 편안한 휴식 환경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야영데크 정비, 휴게시설(파고라)과 안전시설(옹벽) 철거·설치 등 노후 시설을 정비해 이용객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좋은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해 숙박시설부터 야외 공간까지 잘 정비했다"며 “용인자연휴양림이 시민들에게 더욱 더 큰 만족을 주는 힐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가 지속적으로 시설을 보완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처인구보건소가 '2025년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2024년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대회는 복지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건강증진사업 평가 행사로 처인구보건소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 전략 기획과 효과적인 사업 운영 능력을 인정 받아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로 시민들이 휴대전화 앱을 활용해 손쉽게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처인구보건소는 대상자 맞춤형 건강상담과 실시간 건강 데이터 모니터링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했고 지난해 이용자 수를 비롯해 참여자의 건강지표 개선과 이용 만족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건강을 쉽게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스마트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홍천군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 서석면 청년마을 '와썹타운'이 MZ세대 대학생 100명과 함께하는 색다른 농촌 체험 프로그램 '힙한 촌캉스'를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힙한 촌캉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동안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 봉사 체험 프로젝트다. 연세대, 성균관대, 경기대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대학생들은 홍천 서석면 와썹타운에서 잡초 뽑기, 농산물 수확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농촌 작업을 체험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MZ세대의 감성과 취향을 반영해 기획됐다. 낮에는 농촌 봉사를, 밤에는 계곡에서 워터밤 파티를 즐기고, 조별 대항 농촌 올림픽 등 이색 레크리에이션도 마련했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기획·연습한 공연을 마을 주민들 앞에서 선보이며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시간도 갖는다. 와썹타운은 '전에 없던 힙한 농촌을 만들어, 청년들이 살고 싶고 살아가는 마을을 만든다'는 비전으로 조성된 청년 마을이다. 청년 1박2일 체험, 3박4일, 한 달 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 3년간 2700여 명의 체류 인구와 29명의 정착 인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운영진을 환영하며 “홍천군은 청년 1번지로서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 마을을 통해 유입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공유주거 조성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 실험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힙한 촌캉스가 홍천의 청년 정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학생들의 관심과 홍보를 당부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홍천군 아동도서 릴레이 22번째 기증자가 됐다. 전 이사장은 7일 홍천군수 접견실에서 신영재 홍천군수에게 1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전 이사장은 “청소년은 미래의 꿈나무이자 희망"이라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펼쳐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명준 이사장은 20년 넘게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 온 '기부 천사'로, 2022년 7월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후 홍천군의 문화·축제 발전에 힘써왔다. 이번 기증 역시 청소년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뜻깊은 나눔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꾸준한 기부와 봉사로 지역에 꿈과 희망을 전해주시는 전명준 이사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청소년들의 독서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 군에서도 아동 보육과 청소년 성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가 직접 방문해 농가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천군에 따르면 전국한우협회 홍천군지부가 7일 오전 9시 30분 홍천 늘푸름한우프라자 회의실에서 '한우 사양관리 기술 및 한우자조금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내 한우농가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한우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양관리 기술을 높이고 자조금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신 군수는 “사룟값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군에서도 농가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사룟값 인상분을 지원하는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홍천군 내 사료 제조업체의 사룟값은 포대당 300~400원가량 인상된 상황으로, 군은 이를 감안해 추경을 통해 약 1억 원의 지원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1370여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들을 위해 돌봄 수행 인력 86명을 배치해 폭염을 대비하고 있다. 8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등 현장점검에 나섰다. 군은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 특보에 따라 독거노인 등 돌봄 대상 어르신의 온열질환 예방과 긴급상황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인 사회복지법인중앙원, 홍천군노인복지관을 방문하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생활지원사의 정기 방문과 전화 안부 확인, 응급상황 대응체계 등 운영 현황에 대해 실질적인 폭염 대응체계를 집중 살피는 등 선제적 댕응으로 어르신의 안전을 살폈다. 홍천군 관계자는 “폭염은 노약자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재난"이라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339회 임시회 본회의…도정 현안 해법에 ‘정책 제언’ 잇따라”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8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를 시작으로 17일까지 10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도의회는 차기 강원연구원장 선임을 위한 인사청문 절차에 착수했다. 도의회 강원연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8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원미희 의원(국민의힘·비례), 부위원장에 임미선 의원(국민의힘·비례)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인사청문특위는 현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의 임기 만료(9월)를 앞두고 후임 기관장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위에는 김희철(춘천)·박대현(화천)·박기영(춘천)·임미선(비례)·권혁열(강릉)·이지영(비례)·박관희(춘천)·정재웅(춘천)·최규만(횡성)·홍성기(홍천)·엄기호(철원)·원미희(비례) 의원 등 총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위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 운영 조례'에 따라 9월 중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후보자의 도덕성, 경영철학, 업무수행 능력 등을 면밀히 검증할 방침이다. 원미희 위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과 미래 정책 의제 발굴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적임자인지를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역량과 비전, 청렴성 등을 꼼꼼히 살피는 투명한 인사청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공공기관 개혁, 전임 도정 진상조사, 재난 대응 체계 강화, 농촌 인력 해법 등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다. ■ 최규만 의원 “도민은 재난 피해자가 아닌 대응의 주체…방재활동 지원 강화해야" 최규만 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국민의힘, 횡성)은 도민 방재활동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최 위원장은 “강원도는 산악지형이 많아 산불, 폭우, 대설, 태풍 등 자연재난에 상시 노출돼 있고, 재난 대응 인프라도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결국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주체는 도민이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방재활동이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을 단순한 재난 피해자가 아니라 대응의 주체로 인식하고, 책임 있는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제는 집행부와 의회가 적극 협력해 강원특별자치도를 전국에서 가장 재난에 강한 지역, 스스로 지키는 안전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도민 방재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자율방재단 조직을 확대해 재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주민 참여형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확대하고, 도민안전보험도 개선해 방재활동 중 피해 보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 자율방재단은 대부분 자원봉사에 의존하고 있고, 장비와 훈련, 활동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도 차원의 예산 확보와 인센티브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자율방재단의 열악한 현실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규만 의원은 “도민안전보험 약관에는 방재활동 피해 보장이 없거나 기준이 모호한 경우가 많다"며 “도 차원의 별도 안전보험을 도입해 공식 자율방재단원뿐 아니라 비공식적으로 방재활동에 참여한 도민까지 폭넓게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엄기호 의원 “강원외국인농업고 설립, 농촌 인력·인구 위기 해법 될 것" 검기호 도의원(국민의힘, 철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외국인농업고등학교' 설립을 공식 제안하며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엄 의원은 “강원 농촌은 이미 인구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고, 70세 이상이 37%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최근 10년간 농촌 인구는 4만 명 넘게 줄었고 신규 농업인 유입도 최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역대 최대인 9168명이 투입됐지만, 단기 인력 중심으로는 기술 전승도 정착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외국인을 단순 노동자가 아닌 농촌 정착과 성장의 주체로 육성할 체계적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 의원이 제안한 강원외국인농업고는 스마트팜, 산림바이오, 6차 산업 등 강원의 전략 산업에 맞춘 실용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어·한국문화·노동법 등 기초 교육과 졸업 후 취업 비자 및 정착 인센티브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엄 의원은 전남, 경북 등 일부 지자체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아직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고, 삼척에너지마이스터고가 베트남 유학생 4명을 유치한 것이 전부"라며 도가 선제적으로 나설 것을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 캄보디아를 직접 방문해 현지 정부 관계자와 강원형 농업교육 모델을 논의했고 이미 6월에 캄보디아 고위 관계자가 강원도의회와 도교육청을 방문해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엄기호 의원은 “이제는 검토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정재웅 의원 “강원개발공사에 노동이사제 도입해야" 정재웅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춘천)은 5분 자유발언에서 강원개발공사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 의원은 알펜시아, 하중도, 행정복합타운 등 강원개발공사가 주도해온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을 사례로 들며 “알펜시아는 하루 이자가 1억 원에 달할 정도로 공사채를 남발했고, 매각을 통해 부채를 일부 갚았지만 아직도 3천억 원 이상이 남아 있다"며 “하중도, 행정복합타운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이지만, 내부의 의견은 철저히 배제된 채 도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위험한 사업을 떠안아 왔다. 그 피해는 결국 강원개발공사 직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사회에 노동이사가 있었다면 내부의 감시와 견제가 작동해 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졌을 것"이라며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들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에 반영돼 사업이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이사제 도입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고용노동부도 노동이사제가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노사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며, 노동자들의 지식과 경험으로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며 “이미 강원랜드를 비롯해 전국 79개 공기업과 10개 광역지자체 공기업에서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강원도의 공기업 운영 방식을 재검토할 때다. 노동이사제를 통해 공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강원개발공사가 도민의 진정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이 바로 노동이사제"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박기영 의원 “알펜시아·레고랜드 진상조사특위 구성해 책임 끝까지 묻겠다" 박기영 도의원(국민의힘, 춘천)는 5분 발언을 통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연이은 검찰 기소와 관련해 강원도의회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5월 30일, 최문순 전 지사가 입찰 방해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12월에는 레고랜드 관련 업무상 배임 등으로 이미 기소됐다"며 “이제 강원도가 떠안고 있는 부채 문제의 핵심 두 가지,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모두가 전임 도정의 실정 때문임이 검찰의 기소로 명백히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민의 혈세로 마련한 자산이 제값을 받지 못한 채 매각되고,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해 사용됐다"며 “이처럼 무책임하고 위법했던 전임 도정에 대해 이제라도 법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사법기관에만 맡기고 지켜보고 있을 수는 없다. 도민의 자산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는 바로 강원도의회"라며 “도의회 차원에서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 진상조사특별위원회(약칭 알·레 특위)' 구성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어 그는 “도민의 혈세로 추진됐던 수천억 원이 잘못된 정책으로 낭비됐다"며 “이 돈은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을 위해 쓰였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박기영 의원은 “특위를 통해 위법 사실을 명확히 하고 도민에게 상세히 보고하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신뢰는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고, 도 재정도 당장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고 피해를 회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도의원들은 강원도의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와 도민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방하리를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방하리 관광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8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방하리를 춘천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남이섬과 강촌을 잇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사업의 청사진을 밝혔다. 육 시장은 “방하리 관광지 조성사업은 단순히 관광지 하나를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일대는 과거 'MT의 성지'로 많은 이들의 추억이 깃든 곳이다. 최근 강촌 일대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방하리를 남이섬과 연계해 관광객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복합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육 시장은 “방하리는 남이섬과 가까운 수려한 수변 경관을 갖추고 있지만, 지금까지 관광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며 “방하리와 남이섬을 연결하는 관광축을 만들고,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해 관광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시는 인근 나루터를 통합해 북한강 수상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민간투자까지 포함해 총 740억 원을 투입해 연간 76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515면 규모의 주차장, 4,900㎡ 규모의 상업시설, 15개 동 펜션형 풀빌라를 비롯해 스카이바이크, 트리탑로드, 플로팅 스테이지, 선착장 등 이색 체험과 수변 휴양시설, 숲속 테마숙소와 문화상가가 조성될 예정이다. 육 시장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해 방하리를 '머무르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콘셉트는 '방하리에 반하리'"라고 소개했다. 지난달 19일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확인한 시는,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후 기반시설 조성, 민간투자 유치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육 시장은 “단기적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누구나 찾고 머무르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발전시켜 춘천의 가능성을 증명하겠다"며 “시민과 언론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지역 내 6개 농공단지의 명칭을 새롭게 바꾸며 첨단지식산업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창촌, 퇴계, 당림, 거두, 수동, 퇴계제2 등 6개 농공단지의 명칭을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농공단지'라는 용어가 주는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청년층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선제적 전략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토교통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된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과 발맞춰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하나로 명칭 변경을 본격 검토해왔다. 이에 산업단지 전반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첨단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입주기업협의회에 절차를 안내한 상태다. 이달 중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 도로 표지판과 안내판 등 각종 시설물도 새 명칭에 맞춰 정비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히 간판을 바꾸는 게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밑그림"이라며 “입주기업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 6개 농공단지에는 현재 약 260개 기업에 56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특히 퇴계농공단지와 수동농공단지에는 각각 19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는 지하도상가 빈 점포 28곳 일반 입창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반입찰에 부치는 점포는 총 28개(온비드 기준 25개 물건: 개별 점포 22개 합병점포 3개)로, 선정절차는 온비드를 통한 전자 입찰 방식으로 9일부터 17일까지 최고가 낙찰자가 선정되는 일반 경쟁으로 이뤄진다. 1인 1점포만 계약체결이 가능하며, 사용기간은 사용·수익허가일로부터 2029년 9월 29일까지이다. 시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027년 12월 31일까지 사용료 60% 감면, 2025년 12월 31일까지 관리비 공용부분 80% 감면(전기ㆍ가스ㆍ상하수도 개별 사용료, TV수신료 제외) 적용 예정이다. 공고문 및 입찰관련 세부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 및 춘천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사항은 춘천도시공사 생활시설부 상가관리팀으로 문의 가능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광양시, 6월 출생아 수 100명 돌파… 33개월 만에 세 자릿수 회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6월 광양시 출생아 수가 세자릿수를 넘어섰다. 2022년 9월 100명 이하로 떨어진 이후 33개월 만이다. 저출산 위기 속 이례적인 반등 사례다. 8일 광양시에 따르면 2025년 6월 출생아 수는 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3% 증가했다. △2022년 5월~6월 출생아 84명→59명 △2023년 81명→62명 △2024년 83명→62 등 통상 5월에서 6월로 이어지는 시기는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으나 올해 이례적으로 증가세로 전환되며 반등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출생 증가, 12개월 연속… 합계출산율도 반등 광양시는 이번 결과가 단순한 계절적 변동이 아니라 2024년 7월부터 이어진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 2025년 상반기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0명(25.1%) 늘어난 548명으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의 안정감 회복, 혼인율 증가, 결혼 적령기 인구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단기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출생아 수 증가와 더불어 합계출산율도 개선되는 등 인구지표 전반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광양시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1.06명에서 2023년 0.99명으로 떨어졌으나 2024년에는 1.09명으로 반등했다. 청년층 정착과 주거안정 뒷받침한 정책 효과 시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청년층의 정착과 주거 안정을 뒷받침한 인구·복지 정책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24년 6월 광양시의 이차전지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 온 청년 일자리 및 정주 여건 지원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인구 증가에 힘을 보탰다는 풀이다. 광양시는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일자리부터 결혼·임신·출산·보육·교육·정주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인구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평생 살고 싶은 도시'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광양시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 '굿잡광양' 개설(2024년 9월) △포스코 맞춤형 취업교육 운영(2022~2025년, 누적 947명 취업) △청년농업인 대상 광양형 스마트팜 준공(2개 동) 등 청년 일자리 기반 확충의 대표적인 사례다. 주거안정과 청년층 유입 유도 주거 부문 역시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연 최대 200만~300만 원) △전남 최초 전세사기 피해자 이자 지원(월 최대 40만 원, 1년간) △광양 행복타운 고급형 청년임대주택 건립(2026년 1월 착공 예정)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월 최대 20만 원, 최대 12개월) △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임차 지원(월 최대 30만 원) 등 실질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근 도시보다 저렴한 신축 아파트가 많아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전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광양시의 인구 유입에 긍정적 영향이다. 임신·출산·양육까지 전 생애 맞춤 복지 여기에 더해 청년 중심 정책과 더불어 임신·출산·양육 전반에 걸쳐 지원 강화를 통해 출산율 반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양시는 365일 운영되는 '달빛어린이 병원'을 통해 영유아 야간·공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올해 안으로 전남공공산후조리원 6호점 개원을 앞두고 있다. 또 아동 중증질환자의 관외 진료 시 교통비를 지원(비수도권 7만 원, 수도권 10만 원, 연 최대 50만 원)하는 등 의료 접근성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아이를 갖고자 하는 난임가정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다각적으로 추진 중이다. △난임부부 교통비 (시술 차수당 최대 20만 원) △난임부부 시술비(정부 지원 제외 본인부담금 최대 100만 원 지원, 출산당 25회 한도) △임신 축하지원금(100만 원) △고령임부 의료비 플러스 (35세 이상 임부 최대 50만 원) △산후조리비(일반산모 80만 원→100만 원) △출생축하금(거주요건 1년→6개월 완화) △출산가정 건강관리 사업 △어린이보육재단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임신·출산·양육에 부족함이 없도록 든든하게 지원 중이다. 특히 '최소 두 아이는 문제없이 키울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있도록 광양시만의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을 담은 '생애복지플랫폼'은 출산과 양육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인구정책과 복지정책을 기반으로 2022년 1637명, 2023년 498명, 2024년 2026명이 증가하며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6월 말 기준 전년 말 대비 628명이 늘며 4년 연속으로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경기도, 트럼프 관세 폭탄 대응위해 수출지원 104억 추가 투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9일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촉발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단기 피해 최소화와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104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관세 리스크 긴급 대응 △수출 경제영토 확장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에 104억원의 수출지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도는 기존 미국 중심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유망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도는 우선, 급변하는 통상환경 리스크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총 76억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70억원은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등 미국 관세정책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공급망 기반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컨설팅,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규격 인증, 물류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통상환경조사단 파견, 비관세장벽 대응 등 FTA통상지원 사업에 4억5900만원을 지원한다. 상반기 자동차부품 통상환경조사단을 미국에 파견한 도는 하반기 전기전자 및 반도체 통상환경조사단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필수 인증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전문 컨설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수출시장의 지역적 다변화 사업에 19억원을 지원해 해외 수출거점 확대와 유망 신흥시장 진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먼저 무역리스크가 높은 미국과 중국, 그리고 경기도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과 인도를 대상으로 한 수출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에 10억원을 투입, 총 100개 기업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상촉진단을 2회 추가로 파견해 일본, 중동 등 현지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의 해외바이어 초청 규모도 200명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보다 폭넓은 해외 상담 기회를 확보하고, 수출 계약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9억 원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과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에 집중 투자되며 중소기업들이 비관세장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5억200만원,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에 3억8200만원이 투입돼 도내 수출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수출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현지에서 밀착 지원하기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확대한다. 미국 댈러스 GBC는 내달 문을 열 예정이며 하반기 중 호주와 대만에 신규 2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총 21개국에 27개가 된다. 도는 GBC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시장 밀착형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자생적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2025년 하반기는 미국 관세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한 분기점으로 경기도는 단기적인 응급조치에 그치지 않고 보다 정밀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내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잠재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시, 도내서 교육 예산 1위이지만 현장엔 지원 필요한 현안들 많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시청 비전홀에서 처인구 초등학교 28개교 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별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한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매년 13차례에 걸쳐 지역 내 초·중·고 교장과의 간담회, 초·중·고 학부모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각 학교 현안 관련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교육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예정된 13차례 간담회의 첫 일정으로 2시간 45분 동안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 정숙경 용인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처인구 지역 내 33개 초등학교(초중통합운영학교 포함) 중 28개 학교의 교장들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서 “2023년부터 학교장 간담회, 학부모대표님 간담회를 마련해 학교 현장의 이야기와 고충을 듣고, 시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도와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논의가 가능해졌고 양 기관의 협업도 강화돼 일을 하기가 한층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용인시 인구가 이미 110만을 넘었고, 2040년에는 152만 명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교육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며 “특히 처인구는 앞으로 인구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학교 신설 등 교육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학교별로 사전에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 시에서 검토한 내용을 말씀 드리고 교장선생님들의 의견이나 건의사항 외 다른 요청도 들을테니 편안하게 말씀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정숙경 국장은 “누구보다 교육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고 계시는 이상일 시장님에게 감사드린다"며 “교육지원청은 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올해도 도움을 드리는 간담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처인구 초등학교 학교장들의 건의 사항 38건을 사전에 접수했다. 시는 간담회를 앞두고 건의사항 중 7건은 이미 처리를 완료했고, 5건에 대해서는 개선 사업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시는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23건, 처리 불가능한 건은 3건이라고 밝혔다. 안건들 중 통학로 안전 확보와 교통 관련 개선 요청 22건은 시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학교 시설 개선과 관련된 16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이 언급한 시가 처리 중인 주요 안건은 △남사초 인접 임야의 배수로 설치 △두창초 주변 도로 개선 △처인초·중 횡단보도 인근 배수구 이동 설치 등이다. 이미 완료한 사업은 △용인이동초 앞 횡단보도 도색 △운학초 인근 운학복지회관 내 파손 가로등 수리 △좌항초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및 경계석 높이 조정 △처인초·중 교문 앞 그늘막 설치 △학교 인근 공터 쓰레기 문제 해결 등이다. 간담회에서 김희자 남촌초 교장은 “학교 지대가 주변 도로나 농지보다 1m가량 낮아 집중호우가 내릴 때 물이 학교로 들어오게 된다"며 “지난해 집중호우 때는 운동장이 약 20cm 침수됐고 체육관에까지 물이 들어왔다"고 했다. 김희자 교장은 이어 “학교 전체가 농수로로 둘러싸여 있고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때 침수가 반복될 수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지난해 현장을 점검하고 학교 옆에 배수로를 만드는 등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학교가 처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시 관계자들이 지혜를 모아 보다 나은 해법을 찾고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해서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진숙 원삼초 교장은 “학생들을 상담해 줄 상담사가 있다가 없어졌는데 지원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1학교당 전문상담교사 1명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 배치율은 약 66%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학교에는 상담사 지원이 어려워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에서 일부 학교에 상담사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문제는 결국 예산 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고, 청소년미래재단도 형평성을 고려해 한 학교만 계속 지원하지 않고 몇 년 지원하면 다른 학교에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예산 확보 문제와 함께 상담사 자격을 갖춘 인력 풀이 충분히 가동되고 있는지 여부도 고려해야 할 것 같은데 우선은 용인시 청소년 미래재단의 상담사가 학교를 순회하며 상담을 해줄 수 있는지 검토하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이와함께 홍미경 한터초 교장은 간담회 말미에 “제가 간담회 참석하기 전 처인1지구의 교장선생님들께 보낸 메시지를 공유하고 싶다"며 메시지를 소개했다. 홍미경 교장은 “이상일 시장님을 보면 리더가 지역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크고 작은 현안에 일일이 관심을 갖고 이를 공유하며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솔선수범의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본받아야 할 태도라고 느꼈다. 저 역시 현장에서 더 열심히 하는 학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메시지를 낭독했다. 곧이어 김희자 남촌초 교장은 지난해 시가 학교 앞에 설치된 LED 통합표지판, 과속경보시스템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학생들이 대형 판넬에 직접 쓴 감사편지를 이상일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교육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고, 현재 용인시 교육예산은 경기도 내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늘 부족하고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현장이 많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 시설 개선이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교육청과 협력하거나 교육부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오늘과 같은 간담회가 아니더라도 교장 선생님들께서 학교 현안과 관련해 시에 주실 말씀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주시기 바란다“며 "학교 발전과 학생들의 밝은 성장을 위해 좋은 말씀을 주시고, 시장과 시 공직자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신 교장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초‧중‧고교 교장, 특수학교 학교장, 학부모 회장 등과의 간담회를 진행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지난해까지 간담회에서는 총 853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고, 이 중 60%인 512건이 완료됐거나 처리가 진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9일 기흥구 초등학교장, 오는 10일 수지구 초등학교장, 11일과 17일 중학교 교장, 15일 고등학교 교장, 25일 특수학교 교장·교사 등과의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대,대구경북병무청,iM뱅크,영남대병원 소식

◆대구대, AI·SW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경북대·경북연구원·KEIT와 공동 연구·인재양성 협력체계 구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분야의 인재 양성과 연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협력 체계를 본격화한다. 대구대학교는 8일 경북대학교 본관 제1회의실에서 경북대학교, 경북연구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AI·SW 상생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 및 지역의 AI·SW 연구개발(R&D), 정책연구, 인재 양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AI·SW 관련 연구성과 및 콘텐츠 공유 △기술 및 연구동향 정보 교류 △공동 연구 및 학술행사 개최 △시설·장비 인프라 공동 활용 △AI·SW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대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2025년 SW중심대학'에 선정되며, AI·SW 융합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순진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경북이 디지털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병무청, 복무 마친 사회복무요원 요양원 찾아 다시 봉사 칠곡 한울요양원 김동호 씨 선행 소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칠곡군 한울요양원에서 성실히 복무를 마친 한 사회복무요원이 소집해제 이후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미담 사례를 8일 소개했다. 주인공은 스포츠재활학을 전공한 김동호 씨.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한울요양원에서 근무하던 중 어르신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거나 일상활동을 돕는 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방향을 잡았다. 그는 “어르신들의 밝아진 표정을 보며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 씨는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도 시설이 폐쇄된 상황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복무를 이어갔으며, 위급 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한 사례가 있다. 시설 관계자는 “화장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어르신을 김 씨가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한 일은 지금도 깊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김 씨는 소집해제 후에도 매주 주말 자원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실습을 위해 주 3회 한울요양원을 다시 찾고 있다. 그는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경준 병무청장은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선행을 널리 알려, 복무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노조 iM뱅크대구은행지부, 탄소중립 교육 후원 '1.5도 라이프' 실천 위한 시민환경교육에 성금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8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1.5도 라이프 스타일로 한 달 살기' 교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후원금을 대구환경교육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구광역시환경교육센터(이사장 권덕기) 주최로 청년·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먹거리, 주거, 소비 등 일상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며, 전문가 특강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사례와 정책 제안 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지부는 임직원의 뜻을 모아 교육 진행을 지원했으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냉·난방용품 지원, 집수리 등 에너지 효율 개선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백지노 위원장은 “기후위기가 점점 일상화되는 가운데, 이번 교육이 지역 사회의 탄소중립 실천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지역 사회복지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향후 참여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대병원, 금연사업 협력 워크숍 개최 대구지역 보건·교육기관 등 50여 명 참여… 금연상담 역량·신종담배 대응 방안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은 최근 대구금연지원센터와 함께 '2025년 대구광역시 금연사업 협력 워크숍 및 컨설팅'을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내 금연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금연상담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시 구·군 보건소와 대구시교육청, 주택관리공단 주거복지사, 영남대병원 교육운영지원팀, 대구금연지원센터 전담인력 등 5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금연 대상자 발굴', '금연 상담기법', '홍보·캠페인 활성화', '신종담배 대응' 등 4개 분임 주제를 놓고 집중 토의했다. 각 분임조는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 내용을 발표했으며, 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경수 교수의 컨설팅을 통해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황태윤·황준현 교수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분임토의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한편, 대구금연지원센터는 2018년 제2기 지역금연지원센터로 지정된 이후 현재 제4기 2년차 사업을 수행 중이다. 센터는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생활터 금연환경 조성, 입원환자 금연지원 서비스, 지역 협력사업 등을 통해 대구지역 금연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공공건축물 생애주기(Life Cycle) 전 과정에 걸쳐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공공건축물의 공모 단계부터 설계, 시공, 운영까지 과정별로 발생할 수 있는 탄소를 체계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조치로, 공모 평가 기준에 '탄소저감계획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을 명시하고 이를 주요 심사 항목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공모단계에선 설계 제안서를 제출할 때 재료 선택, 운반, 시공 공정 등에서 탄소 저감이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하고, 평가할 때 이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설계단계에선 저탄소 건축 자재(재활용 자재, 저탄소 인증제품 등) 사용과 에너지 소비 저감형 설계(고단열, 고기밀 설계, 자연채광 및 자연환기 극대화)를 기본 요건으로 권장한다. 시공 단계에선 건설장비 사용 최적화, 공정 통합관리 등을 통한 현장 탄소배출 최소화를 요구하며, 시공사와 탄소 관리 이행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운영 단계에선 신재생에너지 설비 적용, 에너지 자립률 향상,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실시간 탄소배출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또한 재료 생산, 가공, 운반, 설치 등 건축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숨은 탄소(Embodied Carbon)'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해 완공 이후 운영 단계에서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건축물 자체의 탄소배출 총량을 대폭 감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고양시는 물순환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탄소 저감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상수도 사용 절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에 효과적인 빗물저장시설을 적극 추진해 기후 적응형 인프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양시 총괄계획가 이제선 교수는 9일 “건축 시작 단계부터 탄소 저감 고려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공공건축물이 친환경-저탄소 건축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에 걸쳐 탄소관리체계를 철저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교문동 102-5 외 3필지 공사 현장의 가설울타리를 활용해 '2025년 제9회 나라사랑 그림제' 수상작 100점을 전시해 행인들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구리시는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단순한 안전 시설물이 아니라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거리형 갤러리로 탈바꿈시키는 특색사업 '구리 인 스크리(GURI IN SCREEN)'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심 내 공사 현장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수상작들은 나라 사랑과 평화, 공동체 가치 등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공공공간에서 예술적 감성을 시민과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있다. 시민들은 “길을 걷다가 그림을 보는 재미가 생겼다", “도시가 좀 더 밝아진 느낌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가족 단위 시민들 호응이 유난히 높다.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구리시는 주요 공공시설 및 대형 공사장 울타리를 단계적으로 갤러리화해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예술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9일 “앞으로도 시민 중심 문화정책을 통해 '시민이 만족하고, 문화가 중심이 되는 젊은 도시 구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9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2025남양주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2025남양주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심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 정원을 만들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 정원 모델을 확산한다. 특히 주 행사장인 다산동 다산중앙공원 일원에는 꽃을 주제로 한 '남양주 플라워가든(Flower Garden)'이 조성된다. 이 정원은 지난 2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박람회 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장미정원 △계절별 화단 △커뮤니티정원 △휴게시설 등이 포함된다. 조성 이후에는 시민정원사 실습과 교류의 거점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남양주시는 또한 정원도시 경관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공공형 정원으로 다산수변공원 내 '다산의 길 정원'을 160㎡ 규모로 조성한다. 이 정원은 '생각의 격자, 다산의 길'이란 주제로 꾸며지며, 다산 정약용 선생 철학과 사상을 현대적인 정원으로 풀어내 역사와 사색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시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 주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마을정원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남양주시는 '2025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시민주도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별내동과 오남읍 2곳에 총 3억원 예산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한다. 두 곳 모두 착공을 앞뒀으며 정원 조성 이후에는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정원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선영 공원관리과장은 9일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남양주정원문화박람회를 기점으로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가꾸는 정원도시로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남양주시 정원정책은 전시용이 아닌 삶 속에 스며드는 생활정원문화에 중점을 두고 시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2025양평수박축제'에서 다회용기 4만7000개를 사용해 약 2.2톤의 탄소를 감축하며 지구 지킴이 역할에 크게 기여했다. 2025양평수박축제는 모든 음식 판매 공간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양은 90% 이상 감소했으며 방문객로부터 “진정한 일회용품 없는 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양평군은 올해 고로쇠축제를 시작으로 산수유한우축제, 갈산누리봄축제, 산나물축제, 밀축제 등 각종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현재까지 총 68만개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32톤의 탄소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중부지방 소나무 약 256그루가 60년간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런 변화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란 지구촌 과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양평군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은 이제 지속가능한 축제로 나아가는 필수 요소가 됐다. 특히 음식 판매 공간 운영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이 일상으로 정착돼 일회용품 사용을 스스로 자제하고 금지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9일 “양평의 모든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은 일상화됐으며 '친환경 매력 양평' 이미지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탄소배출을 감축하려면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 열릴 부추축제와 발효축제에서도 일회용품 없는 축제 운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년여간 계속된 대북-대남방송이 중단되며 모처럼 파주에 평화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파주시와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이하 납북자가족연합회)가 8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 합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연합회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경일 파주시장님과 윤후덕 국회의원님, 그리고 국민께 약속드린다"며 “오늘부로 납치된 가족 소식지를 보내는 걸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대북전단을 보내는 다른 단체들과 통화를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이나 남북 대화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대북전단 중단에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에 대해 “대북전단 살포 중단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53만 파주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국민 안전과 남북 평화 기류 형성에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다른 단체들도 납북자가족모임 결단에 동참해 오랜만에 조성된 접경지역 평화와 안정이 항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후덕 국회의원은 “대북전단 살포 중단 선언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변화의 시그널"이라며 “갈등이 아닌 대화를 통한 해결을 선택한 납북자 가족의 결단은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와 납북자가족연합회는 향후 정부와 협력해 납북자 송환 촉구를 위한 제도적-외교적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접경지역 주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평화적 문제 해결'이란 새로운 길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다음은 8일 열린 대북전단 살포 중단 합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이 발표한 파주시 입장문 전문이다. ― 53만 파주시민과 함께 납북자가족모임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환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최성룡 대표님을 비롯한 납북자가족모임 여러분! 우리는 오늘 파주시를 비롯한 대한민국에 모처럼 찾아온 남북 평화 기류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귀한 결정의 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저 납북자가족모임 여러분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 결정을 53만 파주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파주시민은 물론 온 국민의 안전과, 남북 평화 기류에 동참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파주시민들은 지난 1년여간 대북전단과 오물풍선, 대북방송과 대남방송으로 고통받아 왔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화해보다는 갈등을 유발했고, 시민의 삶을 외면했습니다. 아무리 기조를 바꾸고, 파주시를 비롯한 접경지역 국민의 고통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확 달라졌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던 지난 6월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대북방송을 중단하자, 북한에서도 이에 호응해 대남방송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6월 1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파주 통일촌을 직접 방문해 그간 고통 받아온 시민을 위로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온 남북 평화 분위기 또한 작은 불씨 하나만으로도 언제 다시 깨질지 모르는 일이기에 저와 파주시민 모두가 불안한 마음으로 노심초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납북자가족모임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선언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결정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리며, 전단살포 활동을 하고 있는 다른 단체에서도 납북자가족모임의 결단에 동참해, 오랜만에 조성된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항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가족의 생사조차 모르고 오랜 시간 동안 고통 받아온 납북자가족모임 여러분의 심정을 헤아리고, 남북 간 대화를 통해 납북된 가족의 생사 확인 및 송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시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평화가 옳습니다. 평화가 답입니다. 앞으로도 평화로운 일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더 안전한 파주, 더 살기 좋은 파주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납북자가족모임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계기로, 다른 단체 또한 남북 평화와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결정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8일 파주시장 김경일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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