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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3040억원...13.6% 증가

SC제일은행이 이자이익 감소에도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13.6% 늘었다. SC제일은행은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04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동기(2677억원)보다 13.6%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이자이익은 9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고객여신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1년새 0.20%포인트(p) 하락했기 때문이다. 1~3분기 비이자이익은 2714억원으로 1년새 13%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선별적 비용 집행과 철저한 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및 운영비용 증가로 1년 전보다 12.3% 오른 7134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870억원)보다 4.9% 증가한 913억원 수준으로 관리됐다. 9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94조7158억원으로 작년 말(85조8409억원)보다 10.3%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4%로 전년 동기 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0%포인트 오른 7.32%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로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9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과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각각 20.29%, 17.27%였다. 작년 말보다 각각 0.56%포인트, 1.20%포인트 개선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코리안리, 인도 지점 설립…세계 10위 보험시장 진출

코리안리재보험이 인도 북서부에 IFSC 지점을 설립한다. 세계 10위 규모의 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인도 보험시장은 타 금융권 성장세와 함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코리안리는 최근 인도 국제금융서비스센터당국(IFSCA)로부터 IIO로서의 재보험 지점 영업 인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영업 개시 목표는 내년 4월이다. 인도 지점이 위치한 구자라트주 기프트 시티는 현지 정부가 해외 금융거래 경제특구로 지정한 곳으로, 규제 완화와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인도 지점 설립을 통해 신흥시장의 발전에 적시에 발맞춰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DB손해보험,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1999억원...전년比 24% 감소

DB손해보험이 투자손익 증가에도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르면서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DB손해보험은 1~3분기 누적 순이익 1조199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1조6622억원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032억원, 당기순이익 2930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각각 33.5%, 35.4% 줄었다. 3분기 장기보험 손익은 1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8.6% 감소했다.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으로 보험금 예실차(예상손해율과 실제손해율 간 차이)가 작년 3분기 669억원 흑자에서 올해 3분기 149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사업비 예실차도 123억원 적자였다. 다만 보장성 신규 실적 등으로 보험계약마진(CSM) 규모는 연초 대비 10.1% 성장한 13조5000억원이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3분기 558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1~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대비 87.9% 감소한 218억원이었다. 운행량 증가와 기본요율 인하로 대당경과보험료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5%로 전년 동기 대비 6.8%포인트(p) 상승했다. 일반보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일회성 사고로 인해 3분기 8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1~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49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투자손익은 3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1~3분기에는 1년 전보다 43.6% 증가한 8898억원의 투자손익을 올렸다. DB손해보험 측은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의 선별적 대체투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투자영업이익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9월 말 현재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226.5%였다. 전분기(213.3%)보다 13.2%포인트 상승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여전사 풍향계] 하나카드, 4년 연속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기업 선정 外

◇ 하나카드, 4년 연속 한국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 선정 하나카드가 지난 13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년 제5차 '한국의 소비자보호 지수(KCPI)' 조사에서 4년 연속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하나카드는 소비자보호부 주도로 고객센터·현업 부서와 협업해 민원 발생 가능 사안을 사전 점검하고 고객의 소리(VOC)를 매일 모니터링해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있으며, 동일 유형의 민원이 반복될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과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감축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및 유사수신 등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스코어 모형 및 관련 탐지 엔진 구축이 진행 중이며, 운영스코어의 구간별 선제적인 차등화 전략으로 손님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게 골자다. 금융취약계층 맞춤형 소비자보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교육 대상이 고령자·장애인·청소년에 한정됐으나 금융교육 접근성이 낮은 소외 지역과 외국인까지 교육 대상에 추가해 포용적 금융 실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직원도 고객이다. 고객 관점으로 불편사항을 제보해 소비자 불편과 피해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직원들이 직접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 내 오류 및 개선사항을 발견시 제보하는 제도인 '하나의 눈'을 시행, 신속한 대응 방안 마련 및 적극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소비자보호 문화가 전사에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와 신뢰 기반의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캐피탈, 3억달러 규모 신디케이트론 조달 신한캐피탈이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디케이트론 조달에 성공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기관이 대주단을 구성해 차입자에게 공통된 조건으로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14일 신한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2년 만기 1억2000만달러와 3년 만기 1억8000만달러 2가지 트렌치로 구성됐다. 주간사는 HSBC로, OCBC 등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신한캐피탈은 이번에 조달된 3억달러를 주요 운영 자금으로 활용해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해외 자금 조달 기반을 확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KB캐피탈, LG전자 베스트샵 고객 대상 장기렌터카 특별 프로모션 KB캐피탈이 LG전자의 가전제품 전문 유통 매장 '베스트샵'과 함께 장기렌터카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베스트샵 직영점에서 가전 등 물품을 구매한 고객이 KB캐피탈 장기렌터카를 신규 계약할 경우 월 렌트료 할인과 함께 차량 가격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의 베스트샵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베스트샵 직영점에서 제품 구매 후 매장에 비치된 행사 안내 QR코드를 통해 프로모션 페이지에 접속하면, 차량 정보와 할인된 렌트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상담을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가 장기렌터카 상품 안내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고객에게 가전제품 구매와 차량 이용을 결합한 합리적 소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G전자와 협력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전반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수능 마친 수험생 격려 KB국민카드가 수험생 응원 이벤트에 이어 수능이 끝난 수험생 고객들을 격려한다. 다음달 12일까지 만 18~24세 KB국민 개인 체크카드 고객(신용·기업·비씨·선불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능이 끝났다면 이젠 즐길 때' 이벤트가 진행된다. 첫번째 행사는 응모하고 행사기간 동안 체크카드로 합산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애플워치 시리즈 10 알루미늄' 1명, '에어팟 4' 1명, 포인트리 5만점 100명 등 총 102명에게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두번째 행사는 행사기간 동안 응모하고 음식점·쇼핑몰·숙박·교통·문화·취미 업종에서 3만원 이상 체크카드로 이용하면 포인트리 2000점을 제공한다. 세번째 행사는 행사기간 동안 응모하고 KB Pay로 합산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총 555명에게 1만 포인트리를 제공한다.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이벤트 페이지에서 추천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하고, 12월10일까지 KB Pay로 3만원 이상 이용하면 3만원을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업계 첫 지수형 날씨보험 배타적사용권 획득 外

◇ KB손보, 업계 첫 지수형 날씨보험 배타적사용권 획득 KB손해보험이 업계 첫번째 지수형 날씨보험으로 1년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는 손해보험협회가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에 관한 협정을 개정하면서 최대 보호기간을 기존 1년에서 1년반까지 확대한 후 첫 사례다. 14일 KB손보에 따르면 'KB 전통시장 날씨피해 보상보험'은 보험업계 최초로 기상현상을 지수로 설정해 해당 지수 달성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지수형 날씨보험이다. KB손보는 날씨 취약계층인 전통시장 점포의 날씨피해로 인한 휴업손실을 간편하게 보상하는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섰고, 2년에 달하는 준비기간을 거쳐 기상청의 기상관측 데이터와 전통시장 매출 빅데이터를 결합했다. 강수량·최고기온·최저기온 3개 기상지수를 활용해 각 지수가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미달할 경우 자동으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별도의 손해 증빙이나 피해 확인 절차 없이 객관적인 기상 데이터만으로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신속한 보상이 가능하고 보험금 산정 관련 민원도 줄어들 전망이다. 전통시장 상인회 또는 지자체가 보험계약자로서 전체 점포의 일정 비율(3분의 1 이상)이 함께 가입하는 단체보험 상품으로 운영된다. KB손보는 전국 지자체 및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이 상품을 지역 맞춤형 보장모델로 발전시켜 전통시장 상인의 영업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 DB손해보험, '올해의 소통대상' 수상…SNS 통합 운영전략 호평 DB손해보험이 지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소통대상(LEADING STAR)'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소통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소셜미디어·인터넷·모바일 등 디지털 소통 채널의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소통 효과 분석 지표와 빅데이터 평가를 기반으로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DB손보는 콘텐츠경쟁지수와 고객소통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브랜드 캐릭터 '프로미'를 중심으로 한 SNS 통합 운영 전략이 호평을 받았고, 고객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소통형 콘텐츠' 전략을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약속)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한 점이 주효했다. 올해 실행된 '안전·건강·사랑'을 주제로 한 약속 캠페인에서는 △프로미 우체통 △프로미119 안전퀴즈 △우리는 약속한 사이 등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해 총 385만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었다. 인스타그램·유튜브를 비롯한 SNS 채널을 통해 월평균 187만명과 소통하며 브랜드 경험도 확장하고 있다. '소셜매거진 프로미라이프'도 매월 발행하고 있다. ◇ 신한라이프,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 컵' 메인 스폰서 참여 신한라이프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 컵'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신한라이프는 앞서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대한철인3종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철인3종은 수영·사이클·달리기를 결합한 경기로 최근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며 생활 체육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할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대중 스포츠 문화 기반을 넓히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철인3종 경기는 꾸준함과 도전의 상징으로 신한라이프가 추구하는 건강한 성장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메인 스폰서로서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해상, 가족참여 프로그램 '렛츠무브 플레이데이' 개최 현대해상이 경기도 하남 미사경정공원 잔디마당에서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가족참여 프로그램 '렛츠무브 플레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의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현장은 △축구·럭비 등 팀스포츠를 체험하는 '무브존' △감정표현 체조와 컬러링 아트를 즐기는 '하트존' △완주 후 메달 수여가 진행된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됐다. '렛츠무브'는 현대해상이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선수출신의 전문 코치가 참여하는 초등학생 스포츠복합 신체활동 수업으로 팀스포츠 기반 커리큘럼을 통해 신체활동과 함께 자신감과 배려심 등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화손해보험, '2025 굿디자인 어워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수상 한화손해보험이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으로, 국내 각사에서 공모한 수천여개의 출품작 중 가장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한다. 한화손보의 수상작인 'Rest in Orbit'은 보험 상품을 넘어, 고객의 삶에 진정한 돌봄과 공감을 전하고자 기획된 브랜드 키트다. '일상 속 고요한 쉼'을 주제로 바쁜 현대 여성에게 사려 깊은 휴식과 성찰의 순간을 제공하며, 키트를 여는 행위 자체를 자신만의 안식을 찾는 상징적 경험으로 설계했다. 조화·균형·지속적인 돌봄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형상화한 패키지 뚜껑은 한국 전통 소반에서 착안한 트레이로 변형이 가능해 '마음챙김 가구'로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세라믹 찻잔과 팔로산토 인센스 트레이가 더해져 휴식 공간을 완성한다. 앞서 Rest in Orbit은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K-디자인 어워드'에서 골드 위너를 수상한 바 있다. K-디자인 어워드는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와 함께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이다. ◇ 교보생명, 5년 연속 '한국의 소비자보호 우수기업' 선정 교보생명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5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KCPI) 조사'에서 5년 연속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CPI는 기업의 소비자보호 품질에 대한 종합적인 소비자 체감도를 조사한 지수다. 교보생명은 전국 7개 지역에 소비자보호센터를 독립기구화해 운영하는 등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흐름에 맞춰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소비자보호실을 두고 소비자보호실장이 소비자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중으로, 고객의 소리(VOC) 경영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 의견이 상품·서비스 개선, 유지·지급 등 전 과정에 반영되도록 제도화했다. 최근에는 기존 소비자보호 조직을 소비자보호지원, 소비자보호내부통제, 대외민원 처리 등 기능별로 세분화하고 전담인력을 확충해 각 영역의 전문성을 높였다. 완전가입과 민원 예방을 위해 상품모니터링지원센터와 금융소비자보호내부통제위원회 및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 소비자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대표를 포함한 전 임직원과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금융소비자보호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청각∙언어 장애 고객을 위한 손말이음센터,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위한 방문 지급 서비스 운영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소비자보호는 단순한 법적 의무가 아니라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경영활동에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고도화해 업계를 선도하는 소비자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 NH농협생명, 글로벌 협동조합 보험사 교류 확대 NH농협생명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5 AOA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협동조합보험연합회(ICMIF) 산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협회(AOA)의 공식 행사로, 이사사인 농협생명이 한국 대표 회원사로서 주최한다. 농협생명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협동조합 보험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으며, 박형대 대표, 무라아먀 요시히코 일본 전공련 대표, 츠요시 노구치 갤러거 리 대표 등 7개국 24개 협동조합 보험기관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미나 주제는 '협동조합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로, 참석자들은 고령화와 저출산 및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일본 전공련과 고령화 대응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동조합 보험사간 인적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협력을 구체화하고 지속가능한 보험 모델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핵잠 승인·우라늄 농축 허용 따냈다…韓美 ‘줄다리기’ 끝 팩트시트 도출

한미 양국이 14일 공개한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발표문)'에는 연간 200억달러 외환조달 상한과 반도체 관련 최혜국 대우 확보, 핵추진잠수함 국내 건조 승인 등 지난 5개월간 이어진 관세·안보 협상의 핵심 성과가 집약됐다. 민감한 현금 2000억달러 요구를 상쇄할 안전장치를 확보한 동시에 한국의 대미 3500억달러 투자와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협력 등 주요 쟁점에도 절충점을 찾았다. 안보 분야에서는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전작권 전환 협력 등이 명문화됐다. 민주당은 “역대급 성과"라며 환영했고, 국민의힘은 “모호한 합의"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합의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은 '현금 2000억달러 투자' 요구로 촉발된 한국 외환시장 불안이었다. 팩트시트에는 “양국은 MOU상 공약이 시장 불안을 야기해선 안 된다는 상호 이해에 도달했다"며 “한국이 어느 해에도 연간 200억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의 조달을 요구받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한국은 가능한 한 미화를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조달해 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조항도 포함됐다.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을 활용해 외환시장 개입 없이 투자분을 충당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원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원화의 불규칙한 변동 등 시장 불안이 예상될 경우 한국은 조달 시점·규모 조정을 요청할 수 있으며, 미국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검토한다"고 해 시장 리스크 완화 장치를 확보했다. 반도체 관세 조항도 주목된다. 팩트시트는 “한국과의 교역 규모 이상의 반도체 교역에 대한 미래 합의에서 제공될 조건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한국에 부과한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사실상 주요 경쟁 대상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상 쟁점 중 하나였던 농·축산물 분야에서는 “한국은 식품 및 농산물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비관세 장벽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한다"고 적혔다. 쌀·쇠고기 개방 등 민감 사안을 피하면서 협력 원칙만 담은 것이다. 다만 한국 측이 강조한 '상업적 합리성' 원칙은 팩트시트 본문에는 빠졌다. 대통령실은 “향후 MOU 제1조에 명시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보 분야에서도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한국의 우려를 덜어내는 문구가 담겼다. 팩트시트에는 “'한미동맹 현대화' 아래 미국은 지속적 주한미군 주둔을 통한 방위 공약을 강조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2006년 이래의 관련 양해를 확인하고 긴밀한 협의를 지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변화로 주한미군의 역할이나 규모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기존 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지속 주둔을 재확인받으면서 한반도 안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한다"고 명시했다.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한미 합의를 통해 사실상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임기 내에 가급적 빨리 한다고 돼 있다.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 의지를 재확인했고, 2018년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북한 비핵화라는 대원칙과 이 대통령의 '페이스메이커론'에 미국이 호응하고 있음을 공식 문서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의 명문화다. 핵추진잠수함 도입은 경주 정상회의에서의 예상 밖 공개 언급을 계기로 핵심 의제로 부상했으며, 이를 관철한 이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로 평가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은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해 긴밀히 협력한다"고 명시됐다. 건조 장소는 문서에 적시되지 않았으나, 위성락 실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측의 숙원으로 꼽히는 원자력 협력 분야에서 “미국은 한미 원자력 협정에 부합하고 미국의 법적 요건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한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로 귀결될 절차를 지지한다"고 명문화됐다. 팩트시트는 “한국 내에서의 잠재적 미국 선박 건조를 포함해, 미국 상업용 선박과 전투 수행이 가능한 미군 전투함의 수를 신속히 증가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대규모 조선 발주가 국내 조선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열렸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의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대한민국과 미국 조선업이 함께 위대해질 발판이 구축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환영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APEC 정상회의도 성공이었지만 관세협상도 국익 측면에서 매우 잘 된 협상이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 국익추구 외교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에 박수 한번 보내달라"고 했다. 김영배 의원도 “경제·안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익을 수호한 모범답안"이라고 했고, 김태선 의원은 “한미 조선·방산 협력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후속 조치를 신속히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정은 대미투자특별법에 담길 주요 내용을 정리한 뒤 국민의힘 등 야당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당이 특별법에 포함될 내용과 추진 방식을 정리해 야당과 논의하는 절차가 주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세부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팩트시트의 '빠진 부분'을 문제 삼았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알맹이 없는 백지시트"라고 비판하며 국회 비준 동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준 트럼프를 위한 무역 협정"이라며 “미일 공동 팩트시트와 비교해도 매우 불확실한 깜깜이 협상"이라고 했다. 핵추진잠수함 관련해서도 “국내 건조를 관철했다고 주장하지만 공식 문안에는 건조 장소·연료 협상·전력화 일정 등 핵심이 빠졌다"며 “뜬구름 잡는 선언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과총 회장 선거 1차 투표 통과…“23년간 과총 지켜온 책임감으로 결선 간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 선거에서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가 후보추천위원회를 통과하며 결선에 올랐다. 과총 내부에서 23년 동안 편집인·이사·부회장·고문 등을 지내며 '과총을 가장 잘 아는 후보'로 꼽혀온 그는, 이번 결선 진출로 조직 정상화와 회원단체 중심 개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 교수는 과학계는 물론 '에너지정책합리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활발한 언론 기고와 발표를 통해 과학계와 에너지업계의 정책 조언에도 힘써 온 인물이다. 이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과총을 23년이나 드나들며 바닥부터 올라왔다. 과총의 현장과 구조적 문제를 누구보다 많이 봤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과총의 리더십이 부끄러운 수준으로 무너져 버렸다"며, 과총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과총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화려한 말 잔치보다 실행 가능한 내부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2002년부터 과총 편집인, 이사, 부회장, 고문 등을 지내며 과총의 제도·조직·재정 문제를 가장 가까이서 경험해왔다. 그는 선거공보에서 “과총의 주인은 회원단체이며, 과총의 성장이 회원단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총 창립 60주년을 맞는 2026년을 '과총 재창립의 해'로 선포할 것을 제안하며, 미국 AAAS·영국 왕립학회처럼 국가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싱크탱크형 총연합회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 교수는 공보에서 현재 과총에 대해 리더십 붕괴, 정체성 약화, 회원단체의 소외 등을 구조적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그는 “과총은 회원단체의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기구여야 한다"며, 이사회 중심 운영, 정관·규정 기반의 '법치적 운영 원칙' 확립 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선거공보에서 투명한 운영을 위해 △판공비 전면 폐지 △업무활동비 내역 공개 △기업 회원 유치를 통한 재정 자립 △ERP 기반 투명 재정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외부 간섭 없이 과학계의 목소리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과총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40년간 연구자, 과총 실무자, 학회장, 언론·사회 기구 경험까지 모두 갖춘 인물이다. 그는 △과총 편집인·부회장·고문(2002~현재) △대한화학회 및 기초과학학회연합회 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국제운영위원장 △에너지정책합리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공동대표(2018~2024) △교수신문 편집인, KBS 시청자위원·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을 지냈다. 이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사회가 신뢰하는 과총, 과학정신을 구현하는 과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결선 투표에서 이 교수가 20년 넘게 구축해온 '과총 개혁 구상'이 회원단체들의 지지를 얻을지 주목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충남 건설본부-LX, 지적 협업으로 SOC 보상기간 단축…지연 해소 본격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손잡고 SOC 사업의 만성적 '보상 지연' 문제를 정면 돌파한다. 설계 단계부터 지적정보를 통합하는 원스톱 협업체계를 가동해 보상기간을 최대 10개월까지 단축한다는 구상으로, 도내 15개 시군의 도로·하천 사업 전반에 속도전이 예고되고 있다. 충청남도건설본부는 13일 건설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LX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와 'SOC 건설사업 원스톱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보상·측량 절차 통합 협업 방안을 시군에 공유했다. LX는 공공측량과 지적측량의 차이, 지원 가능한 지적측량 범위, 업무 흐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용지보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개선책을 제시했다. 그동안 SOC 사업에서는 설계 단계에서 시행되는 '공공측량'과 보상 단계에서 이뤄지는 '지적측량'이 서로 다른 법령과 기준을 적용받아 경계선 불일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보상 절차가 장기화되면서 착공 시점까지 지연되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 충청남도건설본부는 이러한 지연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LX와 협업해 실시설계 단계부터 지적중첩도를 작성하고, 공간정보를 활용해 보상 기간을 약 9~10개월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열린 'SOC 용지보상 절차 최적화 방안' 설명회를 기반으로 지방도·지방하천 사업을 중심으로 개선안을 도출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15개 시군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영민 건설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SOC 보상·시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지적 중첩, 면적 불일치 등 현장의 문제를 함께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며 “LX의 단계별 측량 지원체계를 적극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X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김병완 본부장은 “이번 설명회가 SOC 사업의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업 담당자의 업무과중을 줄이고 토지보상 과정에서 주민 편익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DHL 코리아,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 12년 연속 수상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 코리아가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 운송/물류 부문 1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소재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비롯한 디지털 소통 마케팅 도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은 △디지털소통 효과측정지수Ⅰ,Ⅱ(소통지수 및 콘텐츠경쟁력지수) △전문가 평가 △운영성 평가 △고객 모니터링(VOC)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DHL 코리아는 올해 캠페인/프로모션과 콘텐츠 경쟁력 지수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대한민국 100대 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받아 디지털 소통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DHL 코리아는 2012년 물류 업계 최초로 블로그를 개설한 이후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링크드인, 그리고 온라인 콘텐츠 허브인 디스커버 코리아(Discover Korea)까지 총 6개의 소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다각도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DHL 글로벌 연결성 지표(Global Connectedness Tracker)'와 '온라인 쇼퍼 트렌드 리포트 2025(Online Shopper Trends Report 2025)' 등 국제 무역 흐름과 이커머스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심층 보고서를 발간하고 각국의 통관 규정, 관세 정책, 외환 리스크 관리, 무역 규제 대응 등 기업 수출입 운영에 직결되는 핵심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DHL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스커버 채널 내 서비스 이용 가이드를 모은 '온보딩 허브(Onboarding Hub)'를 구축해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국내 브랜드 '세이모온도(SAMO ONDOH)'와의 협업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룬 콘텐츠를 선보이며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DHL 코리아는 콜드플레이 월드 투어 공식 물류 파트너로서의 역할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DHL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는 홍보 콘텐츠를 발행하는 한편 기업 고객과의 디지털 소통 강화를 위해 링크드인 페이지를 신규로 개설하고 맞춤형 비즈니스 콘텐츠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DHL 코리아 한지헌 대표는 “DHL 코리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유하며 양질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물류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낙, 인피니오 울트라 론칭 세미나 개최

글로벌 청각 솔루션 기업 포낙은 프리미엄 AI 청각 플랫폼 '인피니오 울트라(Infinio Ultra)'의 국내 공식 론칭을 기념해 서울에서 첫 번째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 세미나에는 약 120명의 청능사와 보청기 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소노바코리아 이윤경 대표와 주요 임원진이 함께해 공식 론칭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 및 포트폴리오 소개, 참가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세션, 2025년도 우수전문센터 시상식 등으로 구성됐다. 핸즈온 세션은 SSC 2.0과 오토센스 OS 7.0 기술을 탑재한 오데오 인피니오 스피어와 오데오 인피니오 R 청음, 인피니오 울트라 포트폴리오 하드웨어 체험과 '원스텝 페어링(One-step pairing)' 기술의 블루투스 연결 등으로 구성됐으며, 룰렛 이벤트를 통한 경품 증정도 이루어져 현장의 참여도를 높였다. 이번에 선보인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은 실제 생활 환경에서의 청취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포낙의 차세대 AI 기반 청각 플랫폼이다. 초고속 AI 프로세싱과 향상된 사운드 분류 기술을 적용해 말소리와 소음을 보다 정밀하게 구분하며, 다양한 청취 환경에서 안정적인 음질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인 오데오 인피니오 R은 11월 출시 예정이며, 이어 1월에는 포낙 최초 맞춤형 충전식 ITE 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두 제품은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의 핵심 기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청취 경험과 편의성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신규 라인업으로 소개됐다. 포낙은 오는 11월 20일 부산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두 번째 론칭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100여 명의 청능 전문가가 참석하며, 핸즈온 세션 및 룰렛 이벤트 등 서울과 유사한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노바코리아 관계자는 “서울 세미나를 통해 인피니오 울트라가 제공할 청취 혁신을 많은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부산에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최신 청각 기술 경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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