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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5천억원 청년정책 본격 가동…일자리·주거·돌봄 ‘체감형’에 방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5천억 원 규모의 청년정책을 편성하고, 일자리와 주거 부담 완화를 중심으로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낸다. 충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올 한 해 추진할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실·국장,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실·국별 청년정책 추진계획 보고와 자문·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청년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의견을 나눴다. 도는 올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121개 과제로 구성하고,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에 총 5063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청년이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실·국별 핵심 과제를 정리했다. 청년정책관은 △청년 월세 지원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청년인턴·청년도전사업 등을 통해 주거비와 취업 부담 완화에 나선다. 기획조정실은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학자금 이자 지원 △충남학사관 운영 등 대학생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한다. 산업경제실은 △청년 장기 근속 지원 △일자리 도약 장려금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조성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정착 기반을 강화한다. 인구전략국은 △풀케어 돌봄정책 △자립 준비 청년 지원 △경력 단절 청년 재취업 지원 등 생애주기별 부담 완화 정책을 확대한다. 보건복지국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일상돌봄서비스 △정신건강 지원을 통해 경제적·심리적 안전망을 보강하고, 문화체육관광국은 △청년문화예술패스 △예술인 창작 지원으로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 농축산국은 △청년농 영농 정착 지원 △자립형·임대형 스마트팜 △농촌 보금자리 조성으로 농촌 정착을 뒷받침한다. 건축도시국은 △충남형 리브투게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지원 등을 통해 청년 주거 안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충남청년포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충남청년 톡톡'을 도입해 맞춤형 정책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오는 7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성과 관리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청년들과 대화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화두는 일자리"라며 “이제는 사회와 정책이 청년의 상황에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청년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청년 참여와 소통 기반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주관 전국 광역지자체 청년정책 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의성·영양, 군민 체감 정책으로 실효성 입증

◇의성군,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시행 1년…이용객 21.3% 증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5년 전면 도입한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정책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의성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농어촌버스 이용객은 총 54만6823명으로, 전년 45만763명 대비 9만6060명(21.3%)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부터 12월까지 전 기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이용객이 늘었으며, 특히 9월에는 월 이용객이 5만309명으로 처음 5만 명을 돌파했다. 2024년에는 월 4만 명 이상 이용한 달이 4~5월 두 달에 불과했으나, 2025년에는 2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4만2천 명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보였다. 하반기(7~12월)에는 정책 효과가 더욱 뚜렷해져 전년 대비 30% 이상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무료승차 제도가 군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정착되면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이동 패턴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교통비 부담 완화와 함께 외부 활동 증가로 인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무료승차 정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군민 전반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외 이동 시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는 정책도 추가로 시행해 교통복지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통계는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가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군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대폭 확대…20만 원 '알짜 구간' 주목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대폭 확대된다고 19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고향사랑e음' 누리집이나 전국 농협 창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부 활성화를 위해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구간의 세액공제율을 기존 16.5%에서 44%(지방세 포함)로 상향한 점이다. 이에 따라 20만 원을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액은 기존 11만6500원에서 14만4000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제공되는 답례품(6만 원 상당)까지 더하면, 기부자는 20만 원을 기부하고 총 20만4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된다. 영양군은 이번 제도 개선을 계기로 영양고춧가루, 산나물 등 지역 특산 농·임산물과 가공품을 답례품으로 적극 홍보하고, 기부금이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금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민경 재무과장은 “세액공제 혜택 확대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0.5% 저성장 경고”…고준일, 세종시장 출마 선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고준일 세종시의회 전 의장은 세종시의 0.5% 저성장 구조를 '준엄한 경고장'으로 규정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자족형 경제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고준일 전 의장은 1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2010년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래 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제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왔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신 '사람 사는 세상'을 이제 '사람 사는 세종'으로 완성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서는 “국가 주도로 행정수도를 완성해가는 일은 흔들림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국가가 도시의 골격을 만든다면, 그 안을 시민의 행복과 활력으로 채우는 것은 시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도심과 원도심이 조화를 이루고, 첨단 기술이 인간의 존엄을 뒷받침하는 실용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핵심 과제로는 '완전한 자족형 경제도시'를 제시했다. 고준일은 “건설 특수는 끝났지만 이를 대체할 자족 산업은 멈춰 섰다"며 “0.5% 성장률은 세종이 생산 기능 없는 소비 도시, 거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모델을 지렛대로 글로벌 앵커 기업을 유치해, 17조 원 규모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20조 원 시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과제로는 '세종형 인재 선순환 거버넌스'를 내걸었다. 교육을 도시의 핵심 경제 인프라로 규정하며, 교육발전특구와 RISE 체계를 활용해 시청·교육청·대학·기업을 연계한 '미래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I·ICT·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산업을 직결해, 세종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로는 '자생적 문화·포용도시'를 제시했다. 고준일은 문화·복지가 '소비형 행정'에 머물러 왔다고 지적하며, 창작 공간 확충과 '세종 콘텐츠 펀드' 조성을 통해 세종을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생산 기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전면 도입해 장애인과 약자가 일상과 문화예술 활동에서 장벽을 느끼지 않도록 도시 인프라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주거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분양가를 “시민의 꿈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규정하며, 분양가 상한제의 제도적 허점을 감시하고 가격 형성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거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고준일 전 의장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대한민국 전역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종시가 가장 모범적인 길을 열겠다"며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살고 싶은 도시, 사람 사는 세종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천시, 통합돌봄 본격 시동

김천의료원과 업무협약…재택의료·퇴원환자 지역 연계 추진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19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김천의료원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천시가 2026년 조직개편을 통해 통합돌봄 전담 조직인 통합돌봄 팀을 신설한 이후 추진하는 첫 실행 사업으로,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통합돌봄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요양시설이나 병원에 입소·입원하지 않고도,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 공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이다. 협약에 따라 장기요양 재택 의료센터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참여해 방문진료와 방문간호를 실시하고, 지역 돌봄 자원과 연계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통해 병원 퇴원 이후 환자를 신속히 지역 통합돌봄 체계로 연결해 지속적인 의료 및 일상생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의료·복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보건의료·일상생활·주거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돌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통합돌봄 추진 기반을 마련한 김천시가 의료기관과 손잡고 실행에 나선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포항 영일만에 5천억 원 LFP 양극재 투자…경북, 이차전지 ‘양축 체제’ 구축 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포항 영일만을 중심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산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19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포항시와 함께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도·시의회 관계자,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대규모 이차전지 소재 투자 유치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5000억 원을 투입해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약 4만5천㎡ 부지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LFP 양극재 제조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약 2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초기에는 ESS와 전기차용 LFP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후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춰 전구체 사업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 피노가 주주로 참여한 합작사로,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와 LFP 양극재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항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LFP 양극재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이차전지 산업이 일시적인 조정 국면, 이른바 '캐즘'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뛰어난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ESS와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삼원계(NCM) 중심이던 국내 이차전지 산업 구조를 보완하며, 포항을 NCM과 LFP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 배터리 소재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기존 이차전지 핵심 기업들이 집적된 포항 지역의 산업 기반과 결합해 소재 개발부터 생산, 수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캐즘 이후 본격화될 시장 회복 국면에서 포항과 경북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선점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투자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 도로·전력·폐수처리 등 기반시설 확충,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현장 중심의 신속한 행정 지원과 원스톱 투자 지원 체계를 통해 기업이 연구개발과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이주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대표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함께 LFP 혁신을 본격화하겠다"며 “이번 포항 공장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이 전환기를 맞은 상황에서 경북을 믿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가 경북 이차전지 산업이 새로운 성장 국면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와 함께 기업이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포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태흠 “행정통합 인센티브안은 졸속…실질적 권한·재정 빠졌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정부의 행정통합 인센티브안을 두고 “졸속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새해 첫 실국원장회의(제82차)에서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행정통합 인센티브안에 대해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 이양 방안이 빠진 안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재정 지원과 관련해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8조8000억 원 규모의 재정 이양을 요구했지만, 제시된 규모는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전면적인 세제 개편을 통한 항구적 대책이 아니라 4년짜리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한 사탕발림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권한 이양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가산업단지 지정,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핵심 사안은 인센티브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형식적인 행정통합으로는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가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주도적으로 법안을 준비해 온 만큼, 향후 심의 과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며 도 공무원들에게 관련 대응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경기도지사를 지낸 경험을 고려해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행정부처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진정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인센티브안에 대한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행정통합 특별법 원안 반영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정 현안도 함께 언급됐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열린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언급하며 “정부예산 13조5000억 원 확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한 만큼, 도민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주 5급 이하 인사가 마무리되는 만큼 실국장들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역량을 결집해 달라"며 “올해 계획한 사업들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는 21일 체결 예정인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협약과 관련해서는 “800억 원 이상의 보증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전체적으로는 총 60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자금 보증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한파와 물가 상승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들이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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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19일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1월 2주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이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으로 보고됐다. 이 중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 중 39.6%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소량 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해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며, 주로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발생한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 비말에 의한 감염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내 구토-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오한-발열이 동반하기도 한다. 권정삼 일산동구보건소 보건행정과 팀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및 출근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개인 위생을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영유아의 경우 보호자와 교사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인창도서관 지하 북카페에서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4층 야외에 조성된 인창도서관 천체투영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천체투영관은 작년 개관한 인창도서관 천문대와 연계해 운영되며, 시민이 우주와 천체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체험형 과학 문화공간이다. 구리시는 천문대와 천체투영관의 보완적 운영을 통해 생활 속 과학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천체투영관은 반구형 돔 스크린과 고해상도 프로젝션시스템을 갖추고 실제 밤하늘을 구현한 몰입형 천체 영상을 제공한다. 참관자는 이를 통해 계절별 별자리와 천체 움직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날씨나 관측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체험 중심 천문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30일 오후 7시 '우주먼지'로 잘 알려진 유튜버이자 천문학 박사인 지웅배 작가와 만남이 진행된다. 지웅배 작가는 '은하수 너머 우주의 끝을 찾아서'를 주제로 인류가 은하수 너머 거대한 우주를 탐구해온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29일 오후 5시에는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과정을 그린 우주과학 뮤지컬 '가자! 우주로'가 운영돼, 어린이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준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9일 “천체투영관은 미래세대가 우주와 과학을 더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라며 “천문대와 연계해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키우는 배움의 장이자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인창도서관 천체투영관 개관식 관련 세부 사항은 인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도서관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이달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26년 제21기 남양주시그린농업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그린농업대학은 기후변화와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문 농업인과 미래 농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기후적응농업과 △스마트농업과 △전통발효과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별 모집 인원은 30명씩 총 90명이며, 공고일 기준 남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농업인 및 농업 관련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과정별 약 100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 현장 교육을 병행해 실질적인 영농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남양주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생이 △기후대응 농업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농업 운영 △전통 식문화 계승과 농가 소득 다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신청은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등기우편 접수는 내달 6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제출 서류는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2층 교육운영실, 각 지역 농업인상담지소,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한편 2026 남양주시그린농업대학 신입생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육성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경기북부 중심도시였던 옛 양주 위상과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유물 공개 구입을 추진한다. 구입 대상은 양주 역사-문화와 관련된 유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모든 유물이 해당된다. 특히 회암사지 및 왕실과 불교문화 관련 유물을 우선 구입할 예정이다. 유물 구입 공고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다. 유물 매도를 원하는 경우 양주시 또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누리집에서 매도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박물관으로 등기우편을 보내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유물 매도 신청은 개인 소장자나 문화유산매매업자, 법인 등 누구나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19일 “이번 유물 구입을 통해 경기북부 본가인 양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연구, 전시, 교육, 홍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니, 유물 소장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경기도의 예산 삭감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던 '경기도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원 사업'과 관련해 부족한 예산 전액을 시비로 부담해 모든 대상자가 차질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1세부터 18세까지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연 최대 16만8000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보조사업으로 오는 3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그러나 경기도가 대상자 중 일부만 선착순으로 지원하고 예산이 소진될 경우 사업을 조기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안내하면서 시-군별로 지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도 방침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파주시는 전체 대상자 2만612명 중 8667명만 지원하고 나머지 1만1945명은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사업이 종료될 상황이다. 이에 파주시는 모든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부족한 예산 약 2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해 전액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들어가는 총예산은 34억6300만원으로, 도비 30%-시비 70%를 부담하는 경기도 보조사업이다. 당초 사업 구조에 따르면 도비 10억3900만원, 시비 24억2400만원이 편성돼야 하나, 경기도가 총예산 중 42%인 14억5600만원만 편성해 시-군별로 대규모 지원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 초래됐다. 김지숙 청년청소년과장은 “보편지원 사업인데도 예산 부족으로 일부만 지원하면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청소년이 상대적 박탈감 없이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원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미래세대 건강과 인권을 존중하는 상징적인 정책"이라며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 도시라는 시정 목표 실현의 기반이 되는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부족 예산에 대한 경기도의 추가 지원을 지속 요청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경주시, 영천시, 청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계명대  소식 등

◇경주시, 용강공단 기업인과 현장 소통 간담회 도시 확장 따른 경영환경 변화 점검…상생 방안 모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용강공단 기업인들을 초청해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도시 확장에 따른 기업 경영 환경 변화와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주거지역과 준공업지역이 혼재된 용강공단 일원의 환경 변화를 점검하고, 교통·소음 등 각종 민원 발생 요인과 기업 운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 행정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시의원과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으며, 용강공단에서는 기업 대표와 임원 등 14명이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현안 중심의 논의를 이어갔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기업 경영 환경 개선 방안과 공단 내 주요 민원 및 애로사항, 안강 e-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 계획, 향후 도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 등이 다뤄졌다. 기업과 행정 간 실질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도시 환경 변화에 따른 장기적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기업별 운영 여건과 산업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상생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랜 기간 지역 산업을 이끌어 온 기업들의 역할에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주민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시의회와 함께 현실적인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청년농업인 농식품 아이디어 콘테스트 개최 농업 전 분야 대상 창의·실현 가능성 평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청년농업인의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제4회 청년농업인 농식품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농산물 생산을 비롯해 가공, 유통·판매, 체험·관광, 농식품 융복합 산업 등 농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타당성을 종합 평가해 선정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농업인 또는 예비농업인으로,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사업에 선정될 경우 타 지역 거주자는 사업 시작 전 영천시로 전입해야 한다. 선정자에게는 자부담 10%를 포함해 개인별 최대 1억 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시설 설치와 장비·기자재 구입, 시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월 13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 인력육성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신청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서 'AI 이후 인류' 논의…2026 국제연합 포럼 개막 세계정신올림픽 준비 첫발…정신문화 새 패러다임 모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세계정신올림픽 준비를 위한 2026 국제연합 포럼'을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급속한 인공지능(AI) 발전 이후 인류가 직면한 가치와 윤리, 정신문화의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새로운 정신 패러다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의 대주제는 'AI 이후의 인류, 정신혁명으로 길을 찾다'로, 기술 중심 사회 속에서 인간 정신의 역할과 회복, 그리고 국제사회 연대의 중요성을 집중 조명한다. 개막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개회사와 환영사, 축사, 기조 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사는 (사)지구촌정신문화포럼 조덕호 대표가, 환영사는 김하수 청도군수가 맡는다. 기조연설은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와 이달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진행해 포럼의 개최 의미와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만희·임오경·임미애 국회의원 등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에 힘을 보탠다. 이와 함께 미래 세대와 문화 콘텐츠를 잇는 국제웹툰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수상작 작품 감상을 통해 정신문화와 창의적 콘텐츠의 융합 가능성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국제연합 포럼은 세계정신올림픽을 향한 첫걸음이자, AI 시대 이후 인류가 나아가야 할 정신적 방향을 국제사회와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청도가 세계 정신문화 담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향후 세계정신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제 협력과 공감대 형성의 출발점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논의로 확장될 예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 보상업무 길라잡이 발간 초임직원 눈높이 맞춘 입문서…보상행정 전문성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보상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보상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보상업무 '알못' 탈출을 위한 '찐' 입문서(이하 보상업무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길라잡이는 공공개발사업 특성상 보상 착수부터 완료까지 5~6년 이상 장기간이 소요되는 데 비해, 담당자 잦은 교체와 복잡한 법령·절차로 인해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업 부서 실무자들이 주도적으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보상업무 길라잡이'는 기존의 법령 중심 매뉴얼과 달리 삽화와 설명을 활용해 신규 담당자와 초임직원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보상업무 개요를 비롯해 민법·부동산공시법 등 필수 법률 지식, 공익사업과 토지수용 절차, 명도소송과 지적정리 등 사후관리까지 보상제도 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공사는 이번 책자를 통해 초임직원의 조기 업무 적응을 돕고, 보상업무 처리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여 대시민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길라잡이를 전국 지방개발공사에 배포해 보상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함께 실천하고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길라잡이 발간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적극행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공정한 보상 실현을 위해 보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행소박물관, '세계의 의식주 문화' 인문 강좌 운영 패션·고고학·인류학 등 융합 강의…2026년 1학기 박물관대학 개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박물관대학은 2026학년도 1학기 박물관 특화 아카데미로 '세계의 의식주 문화'를 주제로 한 인문 강좌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패션사와 고고학, 문화인류학, 환경조경, 건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식주를 둘러싼 인류 문화의 흐름과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각국의 생활문화와 역사적 맥락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융합형 인문 강의로 구성됐다. 강좌는 2026년 3월 12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총 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강의로는 조선시대 여성들의 옷차림(이은주 국립경국대 명예교수), 근현대 서양 복식(한희정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교수), 고대 동아시아 장신구 문화(이한상 대전대 역사문화학전공 교수), 아시아의 국수 로드(이기중 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 동서가 만나는 터키의 음식문화(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계명대 특임교수), 일본의 밥상 문화(스기모토 가요코 계명대 타불라라사 칼리지 교수)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인생 정원과 동서양 위인들의 지혜 공간(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한국의 주거 문화(조재모 경북대 건축학과 교수), 한국의 전통 사찰(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 강의도 진행된다. 강좌 가운데 한 차례는 행소박물관이 직접 주관하는 문화유적답사로 구성돼 현장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행소박물관 박물관대학은 매 학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인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의식주 문화를 폭넓게 다루는 강좌를 통해 문화유산과 현대 생활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희 행소박물관장은 “의식주는 인류 보편 문화의 핵심이자 일상과 가장 맞닿아 있는 인문학적 주제"라며 “이번 강좌가 시민들이 세계 문화의 다양성과 역사적 깊이를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1978년 대명캠퍼스에서 개관한 이후 2004년 성서캠퍼스로 이전했으며, 대영박물관 대구전과 중국국보전, 헝가리 합스부르크 왕가 보물전, 조선 어진전 등 굵직한 전시를 통해 지역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진주성도와 민화, 가야 유물 등 1만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수강생에게는 계명대학교 총장과 계명시민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무료 강좌 초대와 문화유적답사, 사회교육 프로그램 우선 신청, 전시·문화행사 초청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2025년 12월 8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행소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580-699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르포]경주 안강5일장, 여전히 지역의 중심에 서다

대형마트 시대에도 꺼지지 않는 장날의 불빛 흥정과 안부 인사가 오가는 안강읍의 '사랑방' 5일마다 되살아나는 경주 북부권 생활경제의 현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9일 아침 8시경 경주시 안강읍 읍내리 일대. 평소엔 차량 통행만 오가는 조용한 거리지만,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풍경이 달라진다. 1과 6이 들어가는 날, 안강 오일시장은 이른 새벽부터 사람과 물건이 몰리며 읍내 중심을 가득 채운다. 안강 오일시장은 별도의 시장 건물 없이 도로와 골목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다.'안강역 인근부터 읍내 중심 상권까지 이어지는 장터는 짧게는 수십 미터, 길게는 수백 미터에 이른다. 트럭 좌판과 임시 천막 아래에는 채소, 생선, 의류,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물품이 놓인다. ◇새벽에 열리고 정오에 닫히는 장 시장은 새벽 5시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인근 강동면과 현곡면, 포항 죽장 등지에서 넘어온 상인들이 좌판을 펼친다. 직접 재배한 제철 채소와 나물, 마늘과 고추가 주를 이룬다. 오전 시간이 지나면서 읍내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장바구니를 든 어르신들이 좌판 앞에 멈춰 서고, 상인과 짧은 안부 인사가 오간다. 흥정은 길지 않다. 오랜 거래 관계가 자연스럽게 가격을 대신한다. ◇'시장'보다 '마을'에 가까운 공간 안강 오일시장은 대형 전통시장이나 관광형 시장과는 결이 다르다. 화려한 시설은 없지만, 일상에 밀착된 생활형 장터다. 시장 한켠에 자리한 국밥집과 분식집, 수선집은 장날마다 손님들로 붐빈다. 한 상인은 “안강장은 물건을 파는 곳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만나는 곳"이라며 “단골들이 안 나오면 먼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시장은 거래의 공간이자, 지역 공동체의 안부를 확인하는 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줄어드는 좌판, 높아지는 평균 연령 변화도 뚜렷하다. 과거에 비해 좌판 수는 줄었고, 상인들의 고령화는 가속되고 있다. 빈자리가 눈에 띄는 구간도 있다. 젊은 층의 방문은 드물고, 장을 찾는 이들 대부분은 중·장년층 이상이다. 그럼에도 오일장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이 대신할 수 없는 기능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안강읍 주민 이모 씨(70)는 “장에 나와야 하루가 시작된 느낌"이라며 “여기가 없어지면 동네도 같이 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일장은 아직 안강의 중심이다 정오가 가까워지면 상인들은 하나둘 좌판을 접는다. 몇 시간의 장이 끝나면 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오일장이 남긴 흔적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안강 오일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지역 생활경제와 공동체가 아직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오일장 날, 안강이 잠시 분주해지는 이유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초혁신기업]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한진그룹 “물류 넘어 우주·방산으로”

한진그룹이 2026년을 기점으로 '메가 캐리어(Mega Carrier)' 출범과 '종합 모빌리티 그룹' 도약이라는 두 가지 거대한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고, 이르면 올해 12월을 목표로 양대 항공사의 법인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비전 2045'를 통해 기존의 항공 운송 중심 사업 구조를 우주·방산·디지털 물류로 대폭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외형 확장을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지정학적 안보 환경과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그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초혁신' 의지로 풀이된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12월 '완전한 하나' 된다…T2 공동 운영으로 물리적 결합↑ 한진그룹은 이르면 오는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법인을 하나로 합치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미 실질적인 통합 준비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월 14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탑승 수속 업무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 터미널에서 대한항공이 위치한 제2 여객 터미널로 전격 이전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양사 간의 물리적 결합을 앞당겨 환승객의 편의를 제고하고 운영 시스템을 일원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통합이 완료되면 한진그룹 항공 부문은 보유 항공기 240여 대, 연 매출 20조 원을 상회하는 글로벌 10위권 항공사로 재탄생한다. 여객·화물 공급력 증대와 노선망 재편을 통해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강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메가 캐리어 출범을 앞두고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시된 2025년 잠정 실적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6조50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성장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는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꾸준히 회복되고 미주·유럽 노선의 견조한 탑승률이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 작년 매출 16.5조 '역대 최대'…고환율·유가에 영업익은 숨고르기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 5393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 역시 9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1% 줄어들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류비 증가와 인건비·조업비 등 사업량 확대에 따른 제반 비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서 외화 환산 손실 등 영업외비용 부담이 가중된 점도 수익성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변동을 보였다. 2025년 말 기준 부채 비율은 243.7%로 전년 말 대비 22.1%p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준비와 신규 기재 도입에 따른 자금 조달 영향으로 자산 총계는 38조4567억원으로 15% 늘어났으나 부채 총계 또한 27조2688억원으로 18% 증가했다. 한진그룹은 통합 이후 운영 효율화를 통해 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항공사 통합과 발맞춰 계열사 재편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3개 저비용 항공사(LCC)는 2027년 상반기까지 단일 브랜드인 '통합 진에어'로 합병될 예정이다. 이로써 진에어는 기체 50여 대를 보유한 아시아 2위권 규모로 일본·중국 LCC들과 경쟁할 수 있는 체급을 갖추게 된다. ◇ LCC·지원 계열사 재편 가속…'통합 진에어' 거점 논란은 과제 그러나 통합 LCC의 본사 소재지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부산 지역 사회와 정치권은 가덕도 신공항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 또는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유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측은 통합 시너지를 위해 인천공항 허브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화학적 결합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지상 조업사인 한국공항(KAS)과 아시아나에어포트, IT 전문 기업인 한진정보통신과 아시아나IDT 간의 합병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복 사업 영역 통폐합을 통해 연간 수천억 원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양사 노조의 고용 승계 요구와 처우 개선 문제는 통합 과정에서 풀어야 할 난제다. 한진그룹의 2026년 전략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방산 및 우주 사업의 급부상이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그동안 축적해 온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무기 체계 개발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LIG넥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조7775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자전기(Electronic Warfare Aircraft) 체계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고성능 비즈니스 제트기 '글로벌 6500'을 들여와 적의 방공망과 지휘 통신 체계를 무력화하는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는 고난도 개조 개발 프로젝트다. 대한항공은 민항기 개조 노하우를 살려 항공기 체계 통합을 주도하며 국방 안보의 핵심 자산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무인기 분야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해 레이더 탐지 면적(RCS)을 극소화한 '가오리-X' 형상의 저피탐 무인 편대기(KUS-LW)를 개발 중이다. 또한 최근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아음속 무인 표적기 국산화 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훈련용 표적기를 독자 기술로 개발하게 됐다. 이는 향후 다양한 파생형 무인기 개발의 기술적 토대가 될 전망이다. 우주 산업 분야에서는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형 발사체 개발 역량 지원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형 발사체 상단에 탑재될 35톤급 메탄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2027년까지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소형 위성 발사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 리스크와 전망…재무 체력 강화와 화학적 결합이 관건 대한항공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증명했으나, 수익성 둔화와 부채비율 상승이라는 과제를 안고 2026년을 맞이했다. 1400원 중반대를 오가는 고환율과 글로벌 유가 변동성은 항공사의 수익 구조를 압박하는 주된 요인이다. 통합 원년을 맞은 한진그룹의 최우선 과제는 재무 체력 강화와 조직의 화학적 결합이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과의 임금 격차 해소·상이한 기업 문화의 융합 등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갈등을 얼마나 원만하게 봉합하느냐가 통합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원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통합은 단순한 결합이 아닌 완벽한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원팀(One Team)' 정신을 주문했다. 올해 12월 메가 캐리어 출범을 앞둔 한진그룹이 물류와 여객을 넘어 안보와 우주를 아우르는 초혁신 기업으로 비상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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