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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2026 KBU 커리어 페스티벌’ 성료…2200명 참여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2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일 남양주캠퍼스 KBU ARENA에서 '2026학년도 KBU 커리어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청년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체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복대 재학생과 졸업생, 외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 중장년 구직자, 특성화고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취업 지원 행사로 운영됐다. ▷ 기업 현장 면접-취업 상담 등 취업 기회 제공= 특히 지역 우수기업이 참여한 '지역산업체 채용관'에선 기업별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이 진행됐다. 일부 기업은 서류전형 없이 현장에서 면접 기회를 제공해 구직자들이 기업 채용담당자와 직접 소통하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북부새로일하기센터, 남양주정신건강복지센터, 남양주북부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해 취업 지원 정책과 다양한 청년 지원 서비스를 안내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참가자 관심을 끌어모았다. AI 키오스크를 활용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 참여가 지속적인 취업 상담과 채용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참가자 목표 대비 120% 달성…지역사회 상생↑= 이번 행사에는 당초 목표인 1800명을 초과한 2200여명이 참여해 목표 대비 약 120% 참여 성과를 달성했다. 채용담당자와 구직자 간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취업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면접 및 채용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구인-구직 연계의 장을 마련했다. 안지아 경복대 홍보디자인센터장은 13일 “이번 KBU 커리어 페스티벌은 대학의 취업 지원 역량을 지역사회로 확대하고,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취업 지원 요람 역할을 해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산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채용 연계와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학생과 지역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후부, 전기차 충전 사업자 10월에야 확정…내년까지 자격 유지

전기차 충전기 설치 보조금을 받아 충전시설을 설치할 사업자 선정이 10월에야 마무리됐다. 통상 연초 이뤄지던 선정 절차가 올해 크게 늦어진 만큼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을 내년에도 보조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기후부는 지난 8일 '2026년 전기자동차 급속·중속·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완속 운영사는 총 28개사로 GS차지비, LG유플러스 볼트업, SK일렉링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에버온, 채비, 플러그링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휴맥스이브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급속·중속 운영사는 27개사로 GS차지비, SK시그넷, SK일렉링크, 에버온, 원익피앤이, 채비, 펌프킨, 한진 등이 선정됐다. 올해는 운영사뿐 아니라 충전기 제조사도 별도로 선정했다. 완속 제조사는 그리드위즈, 모트렉스이브이, 에바, 원익피앤이, 채비, 현대케피코, 휴맥스 등 30개사다. 급속·중속 제조사는 SK시그넷, 원익피앤이, 이브이시스, 채비, 현대케피코, 휴맥스 등 16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와 제조사는 내년에도 별도의 신규 선정 절차 없이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기후부는 공고문에서 선정 시기를 고려해 이번 사업수행기관이 내년 보조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했다. 통상 충전시설 보조사업 수행기관은 연초 확정돼 해당 연도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도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공고가 세 차례 진행됐지만 5월 안에는 선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올해는 10월까지 미뤄지면서 사업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상당 기간 보조금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웠다. 올해 초부터 충전요금과 보조금 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진 점이 사업자 선정이 늦어진 이유로 꼽힌다. 정부는 공공 충전요금을 충전 속도에 따라 세분화해 일부 완속 구간의 요금을 낮추는 대신 200킬로와트(kW) 이상 급속 충전요금은 올리는 방안을 지난 7월 확정했다. 아파트 충전시설을 민간 사업자의 스마트충전기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요금이 크게 올랐다는 민원이 이어지자 요금 체계 변경을 검토해왔다. 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충전업계에서는 영업 공백이 수개월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조금 적용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 등 설치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영업하기 어려웠고, 제조사 역시 충전기 발주 시점과 물량을 예측하기 힘들어 매출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진다. 다만 올해 선정된 사업수행기관이 내년까지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면서 내년에는 연초부터 영업과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연초부터 충전요금 관련 이슈가 이어지고 사업자 선정도 늦어져 영업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제조사 역시 언제 어느 정도 물량이 발주될지 예측하기 힘들어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내년에는 다시 제안서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자의 눈] 유통업계 ‘적과의 동침’ 시대의 득과 실

적과의 동침. 라이벌 관계의 기업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도 '더 나은 고객 서비스'라는 명분 아래 각자의 실리를 위해 손을 맞잡는 합종연횡 사례가 두드러진다. 경쟁이 치열한 유통업계에서 동종기업과의 동맹은 극히 이례적이었지만, 지금은 흔한 일이 됐다. 네이버와 컬리는 '컬리N마트'를 통해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그룹과 불편한 동거를 택했다. 티몬 영업재개에 애를 먹고 있는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토스쇼핑과 제휴를 맺어 숨통 틔우기에 나섰다. 주요 편의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들도 배달 앱·종합 이커머스를 막론하고 온라인 접점 강화를 위해 입점처를 확대해 왔다. 한때 경쟁업체였던 회사를 통째로 사들이려는 움직임마저 나타난다. 협업 제휴와 인수합병은 그 방식은 다르지만 방향성은 같다. 자체 역량을 키우는 대신 이미 경쟁력을 갖춘 회사와 하나로 묶이는 것이다.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추진하며 국내 배달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사용자·입점업체 등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유통업체가 연합 전선을 형성하는 배경에는 서로 다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이용자가 많을수록 서비스 가치가 극대화되는 플랫폼 시장의 네트워크 효과를 고려하면, 개별 기업 입장에서 협업은 효과적인 전략이다. 여기에는 막대한 비용을 써가며 출혈 경쟁을 이어가기보다 차라리 경쟁사와 손잡는 것이 이익 측면에서 더 낫다는 판단이 녹아들어 있다. 혼자 확보하기 힘든 이용자·데이터를 공유해 서비스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하지만 적과의 동침 전략이 기본 문법처럼 여겨지면서 뒤따르는 문제도 없지 않다. 개별 기업 간 경쟁이 아닌, 대규모 기업끼리 손잡는 생태계가 대세가 되고 거대 플랫폼 간 동맹이 갈수록 공고해진다면 네트워크 밖에 있는 신규 사업자·소규모 플랫폼은 시장 진입마저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갈수록 소비자의 요구·취향이 세분화되는 흐름 속에서 플랫폼업계가 던져야 할 질문은 '어떻게 차별화를 이룰까'다. 진정한 서비스 혁신을 추구한다면 동맹의 덫에 갇히기보다 스스로 버틸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뭔가 잘못되고 있다”…삼전닉스 폭락, 월가 큰손들도 ‘변심’ [이슈+]

글로벌 증시를 떠받쳐온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균열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한국 증시가 직격탄을 맞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장 대비 각각 7.39%, 10.09% 급락한 23만2000원, 144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8월 초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반도체 대형주들의 동반 약세에 코스피도 전장 대비 5.46% 내린 6035.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5911.11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일(현지시간) 2.67% 내린 1만2236.79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AI 설비투자 전망과 차입 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저울질하면서 AI에 대한 투자 열기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업체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총괄은 “투자심리가 한동안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자들은 관망하고 있고 매도자들은 주가를 끌어내리는 데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트레이드 전반에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미즈호의 다니엘 오 리건 이사는 반도체, AI 인프라, 메모리, 데이터센터 관련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AI 산업 내부에서 투자 열풍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부 투자자들의 투기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가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지나치게 높은 기대치를 설정했다가 결국 자신들이 카지노에 있는 것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탄 CEO는 AI 산업의 장기적인 수익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오픈AI가 지난 9월 연환산 매출 500억달러를 달성한 것은 사업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장기적인 수익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AI 모델 훈련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여전히 손실을 내고 있다"며 “이는 최첨단 생성형 AI 모델을 제공하는 사업에 상당한 매출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 외에는 아직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탄 CEO는 특히 AI 산업이 앞으로 직면할 최대 제약 요인으로 자금 부족을 꼽았다. 반도체 공급 부족보다 AI 기술 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엔비디아가 투자한 호주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 그리드는 지난주 추진하던 55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미래 매출 전망에 크게 의존하는 AI 인프라 기업들의 기업가치에 대해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추격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중국 반도체 자립의 '첨병'으로 꼽히는 창신메모리(CXMT)가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메모리 구조 개발에서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CXMT는 올해 안에 새로운 고용량 메모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미 국채금리가 AI 트레이드를 위협할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노무라자산운용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수석 전략가도 “일부 투자자들은 높은 국채금리가 AI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과 설비투자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융서비스업체 스톤엑스의 제임스 스탠리 시장 분석가는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국채금리 상승이 AI 관련주에 두 가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이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체 투자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탠리는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확대를 발표하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을 두고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높은 국채 금리를 활용하려는 투자심리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AI 트레이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AI 거품을 붕괴시키는 것은 투자자금이 흘러갈 대체 투자처의 등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채금리가 3.5~4%대로 내려가는 상황이 그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와 같은 높은 금리 수준에서 미 국채를 매수한 뒤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경우 이자 수익뿐 아니라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손들이 미 국채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산하 블랙록투자연구소(BII)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단기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로 상향하고 장기 국채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였다. 블랙록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미국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철회하는 동시에 약 6년간 이어온 미 국채 비중 축소 기조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랙록은 지난 2020년 10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0.9% 안팎이었을 당시 국채 비중 축소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장중 5.36%대로 치솟으며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투자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릭 라이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작성한 보고서는 “이제 국채금리가 우리가 오랫동안 예상해온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으며, 매력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현 수준에서 향후 12개월간 국채금리가 0.75%포인트 추가 상승하더라도 이자 수익으로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PIMCO) 역시 미 국채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핌코의 루퍼트 해리슨 선임 포트폴리오 고문은 최근 한 행사에서 “이처럼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은 우리에게 매우 매력적인 투자 가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해리슨은 특히 향후 기술주가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하거나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경우에도 채권시장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똑똑한패션] 코오롱스포츠, 르무통, 루이 비통, 다이나핏, 형지엘리트, 보테가 베네타, 와키윌리

◇ 코오롱스포츠 '코오롱 트레일 캠프' 개최…하이커 400명 참여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경북 봉화군에서 장거리 하이킹 행사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을 개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10일 봉화군 사과밭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 약 400명의 참가자가 모였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이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과 연계한 첫 민간 행사로,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했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부터 경북 울진까지 849㎞를 연결하는 장거리 숲길이다. 5개 시·도와 21개 시·군·구를 통과하는 55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현재 17개 구간 244㎞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은 내년 10월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참가자들은 출발지와 이동 경로, 일정 등을 직접 정해 걸었다. 코오롱스포츠는 울진에서 봉화까지 120㎞, 단양에서 봉화까지 60㎞, 춘양에서 봉화까지 25㎞ 등 세 가지 코스를 제안했다. 주요 구간에는 완주 인증용 도장을 마련하고 물과 간식을 담은 '하이커 박스'를 배치했다. 참가자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하이커스트랩'과 흔적을 남기지 않는 친환경 산행 캠페인도 진행했다. 최종 목적지인 봉화군 사과밭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음식과 특산물을 함께 나눴다. 자연 절벽을 활용한 야외 영화 상영과 공연, 완주 기념품 제작 등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하이커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장거리 숲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장거리 하이킹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용 환경을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르무통 '메이트' 누적 판매 200만족…고객 200명 초청 행사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대표 제품 '메이트'의 누적 판매량 200만족 돌파를 기념해 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 르무통은 지난 9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에서 '메이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고객 200명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메이트는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르무통의 대표 제품이다. 올해 9월 단일 모델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족을 넘어섰다. 르무통은 판매 성과를 함께 만든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약 4㎞ 구간을 함께 걷는 산책회를 시작으로 가을 소풍과 운동회,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르무통은 평소에도 고객 참여형 걷기 프로그램인 '르무통 산책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발 구매 고객과 브랜드가 직접 교류하는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르무통 관계자는 “메이트 200만족 판매는 오랜 기간 브랜드를 선택해 준 고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편안한 신발을 선보이는 동시에 고객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VIII' 공개…키스 해링 작품 가방으로 재해석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이 미국 현대미술가 키스 해링의 작품을 활용한 한정판 가방 컬렉션을 선보인다. 루이 비통은 키스 해링 재단과 협력해 '아티카퓌신' 컬렉션의 여덟 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다. 해링의 대표적인 작품과 상징을 재해석한 가방 13종으로 구성했다. 아티카퓌신은 루이 비통의 대표 가방인 '카퓌신'을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과 결합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시작된 이후 35명 이상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해링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러닝 하트', '래디언트 베이비', 춤추는 인물과 동물 등이 활용됐다. 가죽을 이어 붙이는 세공 기법부터 자수, 레이저 인쇄 등 다양한 제작 기술을 적용했다. 주요 제품인 '카퓌신 나노 러닝 하트'에는 1만2000개 이상의 장식용 보석을 수작업으로 부착했다. '카퓌신 이스트-웨스트 미니 메이즈'에는 수천 개의 구슬 장식과 자수를 활용했다. '카퓌신 MM 제네시스'는 해링이 1984년 직접 장식한 루이 비통 여행 가방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이 밖에 '카퓌신 미니 심볼스'와 '카퓌신 BB 피겨스' 등도 선보인다. 루이 비통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매장에서 이번 컬렉션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 다이나핏 'AGAINST THE LIMIT' 기획전…육상 김지은 선수 참여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이 육상 선수 김지은과 함께한 광고 화보를 공개하고 러닝 제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이나핏은 이달 14일부터 'AGAINST THE LIMIT' 기획전을 열고 김지은 선수가 착용한 러닝화와 운동복 등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400m 육상 선수인 김지은이 경기장에서 달리고 출발 자세를 취하는 모습 등을 통해 운동에 집중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대표 제품인 '스카이 다이나마이트'는 하프·풀 마라톤 등 장거리 달리기와 일상적인 러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신발이다. TPEE와 EVA를 혼합한 중창을 적용했으며 통기성을 고려한 메시 소재와 발을 잡아주는 니트 구조를 사용했다. 260㎜ 기준 무게는 220g이다. 색상은 코랄 레드와 그레이시 베이지 두 종류로 구성했다. 운동복으로는 봉제선을 최소화한 '스카이 버터플라이 싱글렛'과 여성용 반바지, 신축성과 복원력을 고려한 '디엔에이 프로 레깅스' 등을 소개한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김지은 선수의 도전과 훈련 과정을 통해 한계에 맞서는 스포츠 정신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과 협력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나핏은 신규 회원에게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형지엘리트 '고교패션콘테스트' 11년 연속 후원…장학금 전달 형지엘리트가 청소년 패션 인재 발굴을 위한 '고교패션콘테스트 위드이상봉'을 11년 연속 후원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26 제11회 고교패션콘테스트 위드이상봉'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교패션콘테스트 위드이상봉과 성동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문화다양성, 패션으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패션과 모델,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글과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부터 친환경, 인공지능(AI) 등을 소재로 의상을 제작했다. 성수동 야외 무대에서는 학생들이 만든 의상을 활용한 패션쇼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형지엘리트는 전주고등학교 전대혁 학생에게 '형지엘리트상'과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 첫 대회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이 밖에도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와 나라사랑캠프 등을 후원하고 인천 송도 소재 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교육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보테가 베네타 '바라간상' 첫 수상자 이시가미 준야 기념 오찬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국제 건축상 '바라간상'의 첫 수상자인 일본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9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회 바라간상 시상식을 맞아 기념 오찬을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바라간상은 멕시코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의 이름을 따 신설한 상이다. 기존 건축의 관습에 도전하고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제시한 건축가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시상식은 루이스 바라간이 1960년대 후반 설계한 멕시코시티의 '라 쿠아드라'에서 진행됐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시가미 준야는 건축과 자연, 풍경,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알려진 건축가다. 보테가 베네타는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 건축가 페르난도 로메로와 함께 축하 오찬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와 페드로 레예스, 건축가 베네데타 탈리아부에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패션을 넘어 건축과 예술, 디자인 분야로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 와키윌리 'WONI'S WINTER TALE' 공개…리센느 원이와 두 번째 화보 패션 브랜드 와키윌리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와 함께한 두 번째 겨울 화보를 공개했다. 와키윌리는 'WONI'S WINTER TALE(원이의 겨울 이야기)'을 주제로 겨울 의류와 다양한 스타일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보는 겨울 동화를 연상시키는 분위기 속에서 원이가 와키윌리의 주요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담았다. 화보에는 간절기에 입기 좋은 경량 외투부터 한겨울용 두꺼운 외투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한다. 원이는 제품별 특징을 살린 스타일을 선보이며 겨울철 옷차림을 제안했다. 특히 '우먼스 부츠컷 데님 팬츠'를 활용한 스타일도 소개했다. 부츠컷 특유의 실루엣을 강조해 외투 중심의 겨울 의류와 함께 청바지 제품군도 알렸다. 와키윌리 관계자는 “첫 번째 화보에 보내준 관심에 힘입어 원이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두 번째 화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공개할 겨울 관련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화보 속 제품은 이달 13일부터 와키윌리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29CM 등에서 판매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물류·로케트배터리 신화’ 이의순 세방그룹 창업주 별세

국내 물류·축전지 산업을 개척한 이의순 세방그룹 창업주 겸 명예회장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103세. 192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방 이후 외자청에서 원조물자 수송 업무를 담당하며 물류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쌓은 구매·조달 및 운송 경험을 바탕으로 1960년 한국해운을 설립하며 기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고인은 1965년 부산항을 기반으로 세방기업을 세우고 항만하역과 육상운송 사업을 확대했다. 이후 세방과 세방익스프레스, 세방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세방그룹을 종합 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78년에는 진해전지(현 세방전지)를 인수하며 자동차 축전지 사업에 진출했다. 세방전지는 '로케트배터리'를 앞세워 국내 자동차용 납축전지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세계 1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BMW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방그룹은 물류와 납축전지를 양대 축으로 성장한 뒤 리튬배터리와 해외 물류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5년 설립된 세방리튬배터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과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고인은 '신용·성실·근면'을 뜻하는 '삼위훈(三爲訓)'을 경영철학으로 강조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민간외교에도 힘써 1979년 동탑산업훈장과 2011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독일 정부 십자공로훈장과 이탈리아 정부 국가공로훈장도 수훈했다. 2007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세방이의순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과 인재 육성, 노인·장애인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인은 90세에 아들 이상웅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긴 뒤 97세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은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과 딸 이려몽·이상희 씨 등 1남 2녀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됐다. 세방전지 광주공장 명예회장 기념관에도 별도 분향소가 설치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특별기고] 수산업 몰락 재촉하는 후쿠시마 방사능 선동

일본에서 도쿄전력이 보관해 왔던 후쿠시마 오염수 134만t을 30년 간에 걸쳐 서서히 방류를 시작한 지 3년째이다. 우리나라에서 수입된 일본 수산물을 대상으로 9만 건에 가까운 시료를 측정했지만 기준치를 넘은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방사능을 걱정하기에 일본 수입 재개 요청에도 한국 정부는 여전히 일본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살상목적인 핵무기가 아닌 평화 목적인 원자력 발전소인데도, 또 병원에서 방사능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지만,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은 이처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중들 머리에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다. 수산물 방사능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바다 '희석' 과정 때문이다. 바다는 우리 상상력으로도 가늠하기에 너무 크기 때문에 숫자에 동그라미가 몇 개 붙는지만 가지고 쉽게 그 규모를 잠작해볼 수 있다. 앞에 숫자를 쓰고 동그라미가 몇 개 붙은지를 E 다음에 숫자로 나타낸다. 오염수 1백만t은 한 변의 길이가 100 미터인 커다란 정육면체에 물을 부었을 때 무게에 해당한다. 즉, 1E02 m x 1E02 m x 1E02 m = 1E06 m·3 에 해당하는 부피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는 최고 기준치를 1만배 높은 방사능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알기 쉽게, 이 오염수 1백만t을 방류하여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한 변 길이가 100 km = 1E05 m 인 정사각형 해역안에서 완전히 희석 되었을 때 최대 방사능 농도는 얼마나 될지 간단히 계산을 해보자. 이 해역 수심은 약 1,000 m 라고 하자. 그럼 이 정사각형 해역 물 부피는 모두 1E05 m x 1E05 m x 1E03 m = 1E13 m·3 이다. 아까 오염수 부피가 모두 1E06 m·3 이라고 했으니 1E13/1E06 = 1E07 = 1천만배 희석이 될 것이다. 따라서 최대 기준치 1만 배였던 방사능은 최대 1E04/1E07 = 1E-03, 즉 최대 기준치의 1/1000 배에 지나지 않는 오염수로 수산생물이나 사람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자연상태에 있는 방사능 수준이라는 것이다. 현상을 단순화 시켜서 보았지만 그 1백만t 방사능 오염수라는 것은 후쿠시마에서 100 km 정도만 나가도 1천만분의 1로 희석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가늠해볼 수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130만t이 지구 바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림픽 수영경기장에 잉크 1/25 방울 떨어뜨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 1945년 인류가 원자폭탄을 개발 한 이후 2천번이 넘는 핵실험을 했고 이 중 450번은 바다에서 했지만, 지난 80여년 동안 전 세계 바다에서 해양생물과 이를 먹은 사람이 어떤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는 단 1건도 없다. 바닷물 희석 덕분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제 강점기에 비롯된 시대착오적인 어업규제와 기후변화로 어촌은 소멸해가고 어가소득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후쿠시마 괴담과 수산물 소비 감소는 수산업 몰락을 재촉하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수산물 소비 기피로 입은 피해가 5조원이 넘는다. 또 2016년 이후 일부 근해 어선들이 일본 수역에서 조업을 하지 못해 지금까지 6천억원이 넘는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정치가 뭔지, 과학이 뭔지 관심 가질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 생계를 겨우 유지해가는 어민들과 수산시장 영세업자들은 1년을 버티기 힘들다. 반복되는 수산물 방사능 선동과 소비 기피는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에게는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 맞아 죽는 일이다.

[깨끗한리빙] 깨끗한나라, 라이온코리아, 세라젬, 한샘, 쿠쿠, 교원라이프

◇ 깨끗한나라 '깨끗한화장지' 소비자원 품질평가서 우수 등급 깨끗한나라의 '깨끗한화장지'가 한국소비자원의 화장지 품질 비교시험에서 파열강도와 가루 발생 정도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깨끗한나라는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8일 발표한 '화장실용 화장지 품질비교 시험평가'에서 깨끗한화장지가 일반 화장지 8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두 항목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8개 브랜드의 화장지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조사했다. 일반 화장지 8개와 비데 겸용 제품 3개가 비교 대상에 포함됐다. 깨끗한화장지는 쉽게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지 않는 정도를 평가하는 파열강도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다. 전체 조사 제품 중 해당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제품은 4개였다. 사용 중 발생하는 가루의 정도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전체 11개 제품 가운데 해당 평가를 받은 제품은 2개였다. 흡수량은 국가표준 기준인 2.0g/g의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물풀림성 시험에서는 30초 만에 100% 풀렸으며 포름알데히드 등 안전성 관련 기준도 충족했다. 과불화화합물 3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가격은 3팩 구매 기준 10m당 146.2원으로 일반 화장지 비교 제품 가운데 세 번째로 낮았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소비자원 품질 비교시험을 통해 주요 품질 항목에서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라이온코리아 '비트 몬스터젤' 출시…효소 함량 10배 강화 라이온코리아가 세탁세제 브랜드 비트의 프리미엄 제품군에 액체세제 '비트 몬스터젤' 2종을 추가했다. 라이온코리아는 기존 캡슐형 제품 '비트 몬스터팟'에 이어 액체형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세탁 방식에 따른 선택지를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자사 액체세제보다 효소 함량을 10배 높인 것이 특징이다. 얼룩 제거에 초점을 맞춘 '비트 몬스터젤 10X삶음파워'와 냄새 관리 기능을 강화한 '비트 몬스터젤 10X냄새케어' 등 두 종류로 구성했다. 10X삶음파워는 찌든 때와 황변 얼룩 제거를 겨냥한 제품이다. 커피와 볼펜, 초콜릿, 자외선 차단제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얼룩에 대한 세척 시험을 진행했으며, 집먼지진드기 사체와 배설물도 시험 조건에서 99% 제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X냄새케어는 냄새 제거에 특화한 향료를 적용했다. 섬유에 남은 쉰내와 각종 냄새를 최대 99% 제거하는 성능을 확인했으며, 피지 세정력 시험도 마쳤다. 라이온코리아는 이달 18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신상위크 행사에서 비트 몬스터젤 기획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이달 13일과 18일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라이온코리아 비트 브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세탁 고민과 선호를 반영해 제품군을 액체세제까지 확대했다"며 “사용자가 원하는 제형과 세탁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 세라젬 '파우제 M4' 판매량 10배 증가…온열 마사지 기능 강화 세라젬이 지난 8월 새롭게 선보인 안마의자 '파우제 M4'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라젬에 따르면 파우제 M4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과 비교해도 약 7배 증가한 수준이다. 세라젬은 온열 마사지 기능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디자인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5~40대 여성 고객의 인테리어와 가구 배치 수요를 반영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파우제 M4에는 특허받은 '직가열 온열볼 기술'을 적용했다. 온열볼은 10분 만에 최고 65℃까지 도달하며 최대 5㎝ 돌출돼 목과 어깨 등 굴곡진 부위를 마사지하도록 설계했다. 마사지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온열볼이 등받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구조를 채택했다. 별도 발받침 대신 제품 내부에 수납되는 발받침을 적용하고 가로폭을 72㎝로 줄여 거실이나 침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목과 어깨부터 엉덩이 아래까지 마사지하는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자동 마사지 5종과 수동 마사지 3종을 제공한다. 등과 허리, 골반, 종아리 등에 온열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파우제 M4는 공간 활용도와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마사지 기능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한샘 '한샘AS케어+' 출시…가구 무상보증 종료 후 3년 추가 보장 한샘이 가구 구매 고객을 위한 연장보증 보험 '한샘AS케어+'를 출시했다. 한샘은 한화손해보험과 공동 개발한 이번 상품을 통해 기본 무상보증 기간인 1년이 끝난 뒤에도 3년간 추가 보장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한샘의 수납 시스템과 소파, 침대 등 가구 제품이다. 주방·욕실 관련 리하우스 상품과 패브릭 제품, 다른 회사 제품 등은 가입할 수 없다. 여러 가구를 구매한 고객은 원하는 제품만 선택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보험료를 한 차례 납부하면 기존 무상보증 기간 종료 후 보장이 시작된다. 제품 고장은 구매가격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수리비를 보장한다. 사용자의 실수로 제품이 파손된 경우에도 연 1회 보상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보장 범위와 조건은 보험 약관에 따른다. 보험은 제품 배송과 설치가 끝난 뒤 30일 이내에 한샘몰 또는 구매 매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는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무상수리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사후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쿠쿠 '스팀 100 빌트인 정수기' 대우건설 신규 분양 단지 공급 쿠쿠가 대우건설의 빌트인 정수기 공급 계약을 수주하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에 나섰다. 쿠쿠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지난달부터 2년간 대우건설이 전국 신규 분양 단지에 적용하는 특화 선택 품목으로 '쿠쿠 스팀 100 빌트인 정수기'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본체를 싱크대 하부장에 설치하고 주방 상판에는 출수구만 노출하는 방식이다. 아일랜드 조리대와 싱크대 등 주방 구조에 따라 설치 위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물 온도는 40℃부터 100℃까지 10℃ 단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1500mL 연속 출수를 지원한다. 하나의 출수구에서 식수와 살균수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위생 관리 기능도 적용했다. 내부 관로는 5일마다 전기분해 살균수로 자동 세척하고 외부 출수구는 하루 한 차례 스팀으로 살균하도록 설계했다. 보일링 챔버는 분리해 직접 세척할 수 있다. 7단계 정수 과정을 거치는 이중 필터 시스템도 탑재했다. 쿠쿠에 따르면 중금속 7종과 노로바이러스 제거 성능을 갖췄으며 필터는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다. 홍성욱 쿠쿠 전략유통1팀장은 “대우건설 신규 분양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 만큼 철저한 제품 관리와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신규 분양 단지 입주민의 주거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특화 설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교원라이프 '교원예움 인천사랑병원장례식장' 개소…전국 9곳 운영 교원라이프가 인천 미추홀구에 '교원예움 인천사랑병원장례식장'을 개소하고 전국 장례식장 운영 거점을 9곳으로 확대했다. 교원라이프는 이번 신규 장례식장 개소를 통해 인천과 수도권 서부 지역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장례 서비스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인천사랑병원장례식장은 주안역 인근에 자리 잡았다. 25평부터 60평까지 다양한 규모의 빈소를 마련해 소규모 가족장부터 일반장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안치시설과 유족대기실, 식당, 매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교원라이프 상조 회원이 교원예움 장례식장을 이용하면 빈소 등 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원라이프에 따르면 교원예움 장례식장 전 지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심업소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장례 이후 유가족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그리프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례식장 사업 매출은 지난 2022년 230억원에서 2023년 262억원, 2024년 298억원, 지난해 332억원으로 증가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인천 지역 거점 확보로 수도권 서부 고객들이 장례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례식장 운영망을 확대하고 유가족의 일상 회복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外人 떠나자 6000선 깨졌다…귀환 조건 따져보니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시장의 관심은 매도 배경에서 수급 전환 조건으로 옮겨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제조업 경기와 물가, 한미 금리차 등을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로 꼽는다. 실제 매수세가 돌아왔는지를 판단하려면 일정 기간 현물 순매수가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코스피가 장중 5%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8월19일 이후 55일 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는 시장 안정 조치다. 장 초반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000억원대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차세대 서버용 D램 제품 출시 계획을 밝힌 점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각각 3.88%, 4.02%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3.65% 내린 6384.24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하락률은 8.85%에 달했다. 코스닥도 전날 4.83% 하락한 849.19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지난주부터 두드러졌다. 지난 6~8일 코스피는 5.4% 하락했고 외국인은 3거래일 동안 약 6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매도 물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업 실적과 주가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키움증권은 전일 국내 증시 급락의 배경으로 대외 악재보다 국내 시장의 기술적·심리적·수급적 요인을 지목했다. 당시 미국 나스닥 선물과 마이크론 시간외 주가에 뚜렷한 변화가 없었고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에서도 새로운 악재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내에서는 코스피가 기존 저점으로 여겨졌던 6600선을 이탈하면서 기술적 추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에도 외국인 매도가 지속된 데다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 속에 코스닥 소부장·기판 관련주에서도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부 업종에 집중됐던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진단이다. 외국인 매도세는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어진 매도 흐름은 지난 7월부터 코스닥에서도 두드러졌다. 국내 증시 전반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수급 전환을 가늠할 선행지표로 옮겨가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과 물가·금리 부담 완화가 함께 나타나야 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고 국내 기업의 이익 개선세가 뒷받침돼야 외국인의 매수 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과거 세 차례 코스피 강세장을 분석한 결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한미 10년물 국채 금리차가 외국인 매매 흐름에 앞서 움직이는 경향을 확인했다. 제조업 지수는 약 1개월, 근원 PCE 물가는 약 5개월, 한미 금리차는 약 2개월 선행하는 관계를 보였다. 최근 미국 제조업 지표에서는 경기 회복과 물가 부담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ISM 제조업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53.7에서 55.3으로 상승했다. 반면 제조업 가격지수는 71.1에서 77.9로 높아졌다. 제조업 수요가 개선되고 있지만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는 셈이다. 물가 부담이 지속되면 금리 안정이 늦어져 외국인 자금의 복귀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원화 가치와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도 중요하다.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어야 외국인 투자자의 환손실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이 개선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진다면 한국 주식의 가격 매력도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인지 판단할 때는 실적 개선의 지속 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 일시적인 실적 호조로 이익 전망치가 높아졌다면 이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등 국내 주요 수출기업의 실적 개선이 단기적인 업황 회복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외국인의 투자 판단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수급 전환 여부는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가 얼마나 지속되는지로 판단해야 한다. 하나증권은 최근 20거래일간 외국인 현물 순매수액을 직전 월말 코스피 시가총액으로 나눈 비중을 주요 확인 지표로 제시했다. 이 비중이 플러스로 돌아선 뒤에도 매수세가 이어지고, 반도체 대형주를 넘어 다른 업종으로 확산해야 외국인 수급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우상향 전망을 유지한다"며 “다만 상승의 시점과 강도, 추가 비중 확대의 속도는 외국인 수급의 전환에 연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에너지 휴전의 이행에 따른 물가와 금리 부담 완화, 제조업 회복과 원화 안정이 지속적인 현물 순매수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라며 “AI 관련 핵심 보유분을 유지하며, 수급 개선이 확인될 때 비중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모멘텀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E칼럼] 자원공급망 완성을 위한 국제협력 전략과 지속적인 실행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중동에서의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의 높은 휘발유 가격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분야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석유 가스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중동의 석유 수입 의존도가 70%,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는 20%를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액화 상태로 수입하는 천연가스 (LNG)의 수입선은 다변화된 상태이다. 한국과 일본은 대부분의 석유 가스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지만 일본은 꾸준히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해서 확보한 석유 가스의 자원개발율이 40% 이상이고 한국은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이 훨씬 더 에너지자원 공급망에 취약하다.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어 버린 에너지자원 공급망 위기에 대처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비상시를 대비한 단기 대응책인 국내 비축량을 늘리는 방안이 있다.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자원 도입선을 다변화하여 공급망을 튼튼히 하는 것이다. 좀 더 공급망 위기에 적극적이고 장기적이며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자원개발율을 높이는 방법과 국내에서 에너지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의 에너지 소비자 가격을 낮출 수도 있다. 도입선 다변화와 성공적인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공급망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와의 튼튼한 국제협력 구축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4차 산업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에너지와 광물자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국가산업과 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다.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산업의 뿌리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치)이지만 소부장의 근본은 광물자원이다. 광물자원은 쓰임과 종류가 다양하여 공급망 확보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은 소수의 국가에 집중되어 있어 중국과 같이 자원무기화와 자원민족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국가 에너지자원의 공급망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와의 자원 공급망 협력이 중요하고 필요하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특정 자원이 풍부한 국가와의 공동 자원개발과 도입 연계를 통한 도입선 다변화, 안정적 도입 물량 확보를 위한 평상시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 국가의 산업구조와 필요한 부분을 사전에 파악하고 서로 상생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선정하여 에너지자원 공급망을 꾸준히 구축해야 한다. 중국이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아프리카 대륙에서 에너지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그 대가로 자원을 확보하는 “패키지 딜“ 전략을 추진해 왔다. 한국도 과거에 자원외교를 통한 패키지 딜을 추진한 바 있으나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중국은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실행했고 한국은 실속 없는 겉보기 자원외교와 정권의 호불호에 따라 지속적인 추진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위기가 닥쳐서 시작하면 성과가 미미하다. 자원 안보는 유비무환 정신으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한편으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자원 부족 국가 간의 국제협력도 중요하다. 국제 무역의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에너지자원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또한 공급망 위기 발생 시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구축이 절실한 국가들 간의 국제 연합체 구성이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 국가 차원의 안정적 자원 공급망 구축과 확대를 위해 많은 나라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한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정부에서의 단순한 회담에서 끝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정부의 국제협력 합의가 향후 자원 도입과 공급망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치지 않는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bien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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