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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연장할 필요 없어…모두에게 서한 보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8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연장과 관련해 “(연장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할 수도 있다. 별거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자, 앞으로 할 것은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것이고 9일 전이 될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서한을 보내 '축하한다, 미국에서 구매하도록 허용하지만 25%, 35%, 50%, 또는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발표한 무역 상대국별 상호관세를 효력 발생일인 같은 달 9일 90일간 유예했고, 이후 미국은 국가별 무역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핵심 교역국인 일본에 대해서도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일본을 언급하면서 “무역 협상의 끝을 알리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일본, 자동차에 25% 관세를 낼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한은 빠른 시일 내 발송될 것"이라며 “우린 모든 수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만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많이 수입하지 않는 대신 미국은 수백만 대의 일본 차를 수입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 “그것은 불공평하다. 나는 그것을 설명하고 일본은 그것을 이해한다"며 “우리는 일본과 큰 무역적자를 갖고 있고, 그들은 이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현재 우리는 석유가 있다. 그들은 많은 석유와 다른 것들을 수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국가에 편지를 보내 우리가 가진 무역적자나 어떤 문제든 살펴보겠다고 설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도 상호관세를 유예하지 않고 관세를 일방적으로 통보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백악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우리는 연장할 수 있다. 우리는 더 줄일 수도 있다"면서 “나는 단축하고 싶다. 모든 이에게 '축하한다. 당신은 25%를 내게 됐다'라는 서한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0개 국가와 협상을 해야 하지만, 그 모든 국가와 협상을 할 수는 없다"며 “다음 1주 반(열흘) 내에, 혹은 아마도 그 전에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그들이 지불해야 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을 9월 17일까지 또 연장한 것과 관련, “틱톡을 살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틱톡 구매자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다. 부유한 사람들의 그룹"이라고 밝혔으며,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할 것 같고,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그렇게 할 것이다. 약 2주 후에 말해주겠다"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배출 전년대비 소폭 감소...6년 연속 전국 1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대기오염배출량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새겼다. 환경부는 지난 26일 굴뚝 원격감시체계(TMS)를 통해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하고 있는 전국 965개 대형사업장의 2024년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나란히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광양제철소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등 7종의 대기오염물질을 총 2만6919톤 배출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347톤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전국 최다 배출 사업장이라는 오명을 피하지 못했다. 포항제철소도 극히 미미한 수준인2357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당진)은 1만2451톤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7일 성명서를 통해 “전국 제철업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타 산업군과 비교하면 그 감축 폭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광양제철소는 제철 규모와 설비 용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까지만 해도 광양제철소는 3위, 포항제철소는 4위였으나 2019년 이후부터 양 제철소가 1·2위를 유지하면서 6년 연속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전남도는 2024년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4만809톤)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총배출량의 20%에 달하는 수준으로,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이다. 이 가운데 광양제철소의 배출량은 전남 전체의 약 66%에 달하는 것으로,전남도가 충청남도(2023년 기준 1위)를 제치고 전국 1위로 올라서게 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6천억 원 이상의 환경개선 사업(노후설비 교체 및 신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통한 감축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와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포스코가 추진 중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와 함께 연간 250만 톤 생산 규모의 전기로 준공이 내년에 예정돼 있는 까닭에 광양만권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포스코는 앞서 △2030년까지 10% △2035년까지 30% △2040년까지 50%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목표 연도 중 첫 번째 시점인 2030년까지 불과 5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다 구체적인 이행 계획과 실행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도입과 고로 공정 중단 로드맵을 조속히 공개하고 환경투자 확대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굴뚝자동측정기 설치와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포스코가 보다 과감한 정책 결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 소식

이웃과 이웃을 연결합니다...순천시 지역공동체 관계돌봄 체계 마련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2025년 5월 기준, 순천시의 전체 인구는 27만8,608명, 1인 가구는 전체 세대의 39%인 5만229세대에 달한다. 특히 노인 인구는 5만4,742명으로 전체 인구의 19.6%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시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복지 서비스를 일상화하며, 고립가구와 취약계층의 안전 강화를 위해 '순천살핌 안녕 앱', AI 안부전화 '순천케어콜', 전력 감지형 '스마트돌봄플러그' 등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총 2,800여 가구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순천케어콜'은 AI가 1:1 대화로 안부를 묻고, 폭염·호우 등 재난상황까지 안내하며 정서적 안정과 위기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1인 가구 및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 1인 가구 중 50대 이상은 전체 80.4%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1인 가구는 2024년 12월 24,965명에서 2025년 5월 25,193명으로 228명이 증가했다. 이에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200세대에 창문잠금장치, 택배송장 지우개 등 '안심홈세트'를 지원하고, 우울감이나 거동 불편 독거노인 200여 명에게 AI 반려로봇 '루미'를 보급해 정서적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민간 후원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100명에게 주 3회 '우유배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부 확인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시는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해, 기존 사회적 약자를 돌봤던 '배려돌봄'에서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돌봄'으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시는 생활밀착형 '어르신 통합돌봄'과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어르신 약 3천 명과 장애인 1만 5,693명에게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종교단체 등 10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돌봄 취약 가구 590여 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그 밖에 생활불편 ZERO!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금까지 1,597가구의 소규모 수리·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으며, 시는 순천우체국과 함께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통해 단전·단수 등 위기가 포착된 가구 800세대에 집배원이 직접 방문해 복지정보를 안내하고 실태를 확인했다. 시는 질병, 전세사기,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연료비, 화재복구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총 811가구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순천형 복지사업'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는 6개월간 생계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순천형생활안정비를 비롯해, 기초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상하수도요금 일부를 지원하고,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에게는 공동전기요금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 이하 저소득 청년에게는 최대 24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도 시행하여 주거 안정을 돕고 있다. 청년세대가 주목한 순천, 감성 체류형 여행지로 자리매김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도시의 감성과 일상을 여행처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순천일기' 참가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27일 최종 선정 명단을 발표했다. '순천일기'는 일정 기간 순천에 머물며 전통시장, 마을 프로그램,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SNS 등을 통해 기록·공유하는 참여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에는 총 68팀 126명이 지원했으며, 그중 20~30대가 64%, 수도권 거주자가 58%를 차지해, 순천에 대한 청년층과 수도권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내용심사를 거쳐 예산 범위 내에서 20명 내외의 참가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7~10일간 순천에 체류하며, 순천마을스테이 숙소에서 머물고 지역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만의 '순천일기'를 써 내려가게 된다. 시는 참가자에게 숙박, 식사, 체험 등 실비성 경비를 1인 1일 최대 1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순천을 일상 속 여행지로 알리는 감성 콘텐츠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함께 뛰며 되새긴, 어르신을 향한 돌봄의 마음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7일 고흥군민회관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 인력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행 인력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제2회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행 인력 210명이 참석했으며, 공영민 군수와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군의원들이 함께해 수행 인력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체육대회는 노인복지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각종 명량 경기, 레크리에이션, 경품 추첨,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돌봄 속에 피어나는 어르신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수행 인력의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뛰고 웃으며 평소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소중한 추억도 쌓으며 한마음이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공영민 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체육대회가 수행 인력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다"며, “앞으로도 수행 인력들의 처우 개선을 통해 양질의 노인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65세 이상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안전 확인, 생활교육, 사회참여 프로그램, 가사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흥분청사기계승발전협회와 간담회 열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 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26일 박물관 강당에서 고흥분청사기계승발전협회(회장 고완수)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고흥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고흥 분청사기'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흥 분청사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박물관과 협회, 지역 도예인 간의 긴밀한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고흥 분청사기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의 필요성과 민관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함께 논의하는 등 간담회를 통해 고흥 분청사기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과제들이 도출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한 도자문화의 중심지로서 고흥이 가진 정체성과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협회를 비롯한 지역 도예인 및 관련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분청사기의 역사와 예술성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 위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호평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6월 17일부터 2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고흥군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영상마케팅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상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 마케팅 전략까지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과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유튜브와 라이브커머스가 요즘 필수적인 판매 수단이라는 점을 실감했고,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온라인 시장 진출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온라인 판매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고흥군 농특산물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군민과 공직자 대상 윤리의식 강화, 행복은 청렴한 마음에서 온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오는 7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를 초청해 '청렴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렴콘서트'는 군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보성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데 따른 청렴 문화 확산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콘서트는 '행복은 청렴한 마음에서 온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김 교수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청렴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에 대해 쉽게 풀어내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청렴의 태도와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경일 교수는 tvN , KBS 등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심리학자로, 복잡한 인간 심리를 쉽고 유쾌하게 전달하는 강연으로 대중의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날 강연 역시 청렴이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를 유쾌하고 공감력 있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청렴콘서트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운영되며, 무료로 개방돼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청렴콘서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 기획예산실(☎061-850-5044)로 문의하면 된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광양시,광양제철소,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 광양상공회의소,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시민과 함께한 3년, 더 따뜻하고 단단한 내일을 향해"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시정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1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3년 전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고,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감,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정말 숨 가쁘게 뛰어왔다"며 “이제 반환점을 돌아 남은 과제를 차분히 마무리해 나갈 시점에 있다. 그동안 추진한 정책들이 시민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광양시가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비전으로 삼아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 성과들이 산업·복지·교육·관광·문화·환경 등 분야별로 소개됐다. 광양시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로 △2025년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 호남 1위(2년 연속) 및 전국 4위 △2024년 한국 지방자치경쟁력지수 호남 1위 △2024년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2024년 정부합동평가 전국 종합 1위 △전국 최초 10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수상 등 다수의 외부 평가에서 전국적인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산업 분야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및 '제1기 수소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철강산업이라는 견고한 기반 위에 미래 신산업 도시로 향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고, 교육 분야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을 통해 미래 교육의 토대가 마련됐고, 경제 분야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안정 소비촉진협의체를 구성하고, 300억 원 규모의 광양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도 적극 대응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370여 개 복지정책을 체계화한 '생애복지플랫폼 1.0'을 완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창농미디어센터와 광양형 스마트팜을 준공해 청년 농업인의 진입을 유도하고 미래형 농업인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백운산·구봉산·섬진강 3개 권역 관광개발사업이 하나둘 결실을 맺으며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고, 문화 분야에선 오스트리아 린츠시와의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을 계기로 문화 콘텐츠의 해외 교류 기반을 넓혔다. 이어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 속에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전하며, 감동과 공감이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며 “그동안 심은 변화의 씨앗이 지역 곳곳에 뿌리를 내려 시민의 일상에서 꽃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더욱 정성껏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의 가치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의 연결, 기부금 총 1,930만 원 전달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6월 26일 광양시청 만남실에서「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광양시 영유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마련됐으며, 정인화 광양시장, 이광용 재단 이사장, 기탁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탁자 및 기탁금은 △㈜진평(대표이사 허봉) 500만 원 △(유)세림상운(대표이사 허준민) 500만 원 △㈜아쿠아텍(대표이사 박양훈) 300만 원 △광양참여연대 김평식 상임대표 100만 원 △소담숯불구이(대표 김영옥) 100만 원 △송촌꼬마김밥(대표 김인정) 100만 원 △인디자인(대표 허상량) 100만 원 △교육보육국 직원 일동(국장 김복덕) 230만 원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기부릴레이에 보내주신 많은 분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러한 소중한 관심과 참여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보육 환경 개선에 큰 힘이 된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긍정적 변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00인 이상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 배지와 기탁식 사진이 담긴 액자가 전달되며, 기부자의 이름은 헌액판에 등재된다. 기부 릴레이에는 현재까지 40명이 참여해 총 1억 8,830만 원의 기탁금이 모였다. 환경부 주관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 참여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 모델 기대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이번 시범사업은 광양만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지자체·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중소기업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 등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양제철소,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양시와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4개사(신진기업, 부국산업, 엠알씨, 진평)가 함께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지역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새로운 환경분야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8억 4,600만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광양제철소 출연기금 4억 2,300만원, 환경부 1억 7,000만원, 광양시 1억 7,000만원, 중소기업 8,500만원으로 재원을 마련하였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중소기업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 협력하는 선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오염방지시설 설치 자부담에 대한 저금리 융자 매칭도 지원된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광양만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참여에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광양제철소가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협력업체를 자체 파악하여 최종적으로 4개사와 협력하기로 하였다. 오는 7월, 행사 관계자 여수 방문 및 사전답사 예정 여수=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LPU 대학교에서 열린 '책임관광과 환대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sponsible Tourism and Hospitality 2025, ICRTH 2025)'에 참가해 ICRTH 2027 유치 활동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리서치 소사이어티(SRS)와 REBORN(Responsible Borneo)이 공동 주최하고 유엔관광청(UN Tourism), 사라왁 관광창조산업공연예술부 등 다수의 기관이 후원하는ICR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sponsible Tourism and Hospitality(ICRTH)는 전 세계 관광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지난 2021년 처음 개최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시는 세종대학교 관광산업데이터분석랩(TIDAL)과 함께 ICRTH 주요 관계자를 환담하고 다음 개최지로 서울과 여수를 제안했으며, ICRTH 관계자들은 내달 여수를 방문해 행사장과 관광 인프라를 답사하고 오는 8월 2027년 개최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이번 행사에서 필리핀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마이스(MICE)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80여 개 여행업체를 회원사로 둔 UTAOA(United Travel Agencies and Operators Association) 협회와 마이스(MICE)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UTAOA 협회 회원사들은 여수 마이스(MICE) 유치 확대를 위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9월 중 여수를 방문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한국 여행관광업체 IRC(Island Resort Club)를 방문해 마이스(MICE) 기반 시설과 인센티브를 소개했으며, 여수 관광 및 마이스(MICE)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남면 화태 해역에 적조주의보 발령 상황 가정, 어업인, 해경 등 100여 명 참여 여수=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26일 남면 화태 해상에서 해수부, 전남도,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고수온·적조 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어업인, 해경,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고 선박 26척, 항공기 1대, 정화선 황토살포기 2대, 드론 1대 등이 동원된 가운데 화태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먼저 항공기와 드론, 기술지도선으로 적조 확산 여부를 확인하고 적조 발생 상황을 전파했으며, 시 정화선을 투입해 구제물질(황토)을 살포했다. 또 해경 방제선 소화포 분사, 어선 수류방제 등 적조 유입이 예상되는 해역에 합동 방제 활동이 이뤄졌다. 가두리양식장에서는 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를 긴급 방류했으며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공급기 가동 등 사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고수온·적조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황토 1만 9,841톤을 확보하고 산소 공급기 등 방제장비 1,276대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7일, 주한 페루대사관에서 참가 의향서 서명 여수=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남아메리카 페루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공식 참가를 결정했다. 27일 (재)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가 주한 페루대사관에서 참가의향서에 서명했다. 페루는 3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태평양 해안선을 보유한 나라로, '작은 갈라파고스' 라고 불리는 바예스타 섬, 티티카카 호수의 우로스 섬 등 섬 문화와 해양 생태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참가 결정을 통해 페루는 자국의 풍부한 섬 자원과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며 국가의 날 행사로 운영되는 '페루의 날'에 페루 전통 음악 공연단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는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해양 생태계 보존이라는 중요한 의제를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섬박람회를 통해 페루가 해양 국가로서의 정체성과 섬 자원의 다양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페루의 참가 결정은 중남미 국가들의 참가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메리카 대륙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다양한 국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편, 조직위는 페루를 포함하여 필리핀, 팔라우, 일본, 베트남 5개국의 참가를 확정했으며, 중국, 말레이시아, 세네갈, 동티모르, 스리랑카 등 14개국과 참가를 협의 중이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는 6월 26일 오후 3시, 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제회의장에서 관내 기업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전국 상의 순회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면 확대 시행에 따라 기업 현장에서의 법 준수와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위험성평가 사업주 교육'을 주제로 한국동서발전(주)신호남건설추진본부 이태용 과장으로부터 ▲동서발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이어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최태근 과장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상 위험성평가 개요 및 추진 방향 ▲위험성 평가 관련 법령 및 용어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 위험의 수준을 평가해 적절한 예방조치를 마련·실행하는 과정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사업주에게 부여된 핵심 의무이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기업들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GPA, 농어촌 어르신과 소통 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공감과 정서적 교류 이어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 사장직무대행 황학범)는 여수시노인복지관(관장 김진우)과 함께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위한 '마음톡톡 공감톡톡'이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YGPA와 함께하는 MZ와 라떼- '소통으로 함께하는 마음톡톡 공감톡톡'은 공사와 여수시노인복지관이 5년째 운영 중인 농어촌 이동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MZ세대(공사 직원)와 여수시 화양면 소장마을 어르신 총 12명이 1:1로 짝을 이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하며 정서적 교류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공방 체험활동을 시작으로 순천 드라마촬영장 교복체험 나들이에서는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함께 즐거운 웃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요리교실과 베이커리 체험활동에서는 간단한 음식과 빵을 만들며 일상 속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정을 쌓는 시간이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함께 농어촌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어촌 이동복지 사업'을 5년째 운영 중이며, 찾아가는 생신잔치, 사랑의 밥차, 건강증진 서비스, 취미·여가문화 프로그램 등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패트롤] 과천시-구리시-김포시-안산시-안양시-양평군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2억5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중앙공원과 에어드리공원에 방범용 CCTV 43대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억원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000만원 등 전액 국-도비로 추진됐다. 과천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공원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은 계획됐다. 공원 내 방범사각지대를 없애고 야간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과천시는 중앙공원에 15대, 에어드리공원에 28대 등 43대 방범용 CCTV를 주요 진입로, 산책로, 어린이 놀이시설 인근 등 범죄 취약 구간에 집중 설치했다. 모든 CCTV는 과천시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연계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는 범죄 예방 효과뿐 아니라 야간 공원 이용자의 심리적 불안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긴급 상황에 대한 초동 대응능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0일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해 시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18일부터 27일까지 구리시 경기도와 안전총괄과, 하수과, 자율방재단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평동 1004번지(개맥이공원 인근) 일대 빗물받이에 대한 대청소를 시행했다. 빗물받이는 강우 시 도로와 주택가에 고인 빗물을 하수관거로 빠르게 배출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주요 시설이나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쓰레기로 인해 배수가 안되거나 역류가 발생해 침수 피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본격적인 장마 시작 전인 27일까지 안전총괄과 주관으로 '빗물받이 일제 정비 주간'을 운영했다. 안전총괄과는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 등과 함께 빗물받이에 유입된 담배꽁초-낙엽 등 배수 흐름을 방해하는 각종 폐기물을 정비해 장마철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단에 주력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0일 “빗물받이는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첫 관문이자 기본 시설인 만큼, 사전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마철을 앞두고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시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제로'로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 자산을 재정비해 도시경쟁력으로 바꿔가고 있는 김포시가 전국 최대 규모와 밀도를 가진 관내 신석기 주거유적 가치와 미래를 짚는 학술대회를 지난 2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날 신석기시대 주거지와 유물을 확인하는 현장 공개에 이어 열렸으며, '김포 신안리 유적' 학술적 가치 제고와 향후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유산으로 지정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포시가 주최-주관하고, (재)경강문화유산연구원, 한국신석기학회, 한국대중고고학회,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 등 고고학 전문기관이 학술 지원을 맡아 진행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개회사에서 “김포는 한반도 신석기문화를 선도한 중심지로, '김포 신안리 유적'을 국가유산으로 지정해 김포 정체성과 도시브랜드를 강화하는 핵심 자산으로 삼겠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신안리 유적의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고, 향후 경기도 및 국가유산청에 국가유산 지정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배기동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우리나라 선사유적의 사회적 가치와 김포 신안리 유적 활용 전략)을 시작으로 △최기식 경강문화유산연구원 연구부장의 '김포 신안리 유적 발굴 성과' △최종혁 한국신석기학회장의 '동북아시아에서 김포 신안리 유적 위상 △이화종 한양대학교 박물관 연구교수의 '국가유산으로서 가치 기반 관리 방안' △구자진 LH토지주택박물관 차장의 '국내 신석기 유적공원-박물관과 김포 신안리 유적' 등 신안리 유적 역사-학술적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발제가 이어졌다.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에 위치한 '김포 신안리 유적'은 2017년 표본조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차 발굴이 진행 중이며, 신석기시대(B.C. 3700~3400) 수혈식 주거지 53기가 확인된 국내 최대 규모 신석기 주거유적이다.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석촉 등 다수 신석기 유물이 출토됐으며, 주거지 구조 또한 양호하게 보존돼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포 신안리 유적이 국가유산으로 지정되면 김포는 애기봉에 이어 신안리까지 글로벌 문화 관광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제6회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이하 챌린지)' 최종 후보 50개 도시에 선정돼 세계 유명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번 챌린지에는 국내외 633개 도시가 지원했으며, 대한민국에선 서울특별시와 안산시가 최종 50개 후보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안산시는 국내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선정됐다. 챌린지는 도시 삶을 개선하는 지방정부 혁신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인구 10만 이상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도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14곳 △유럽 8곳 △미주 18곳 △아프리카 9곳 △오세아니아 1곳 등 33개국 50개 도시가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본선 진출 혜택으로 5만 달러 시상금이 주어진다. 안산시는 청년문화센터 조성을 통해 내-외국인 청년과 노동자를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를 구축,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재단에서 정부 혁신 프로그램을 이끄는 제임스 앤더슨은 “안산시 정책 제안은 주민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설계하고, 공공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선에선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스페인 바로셀로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핀란드 헬싱키, 프랑스 마르세유, 미국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남아공 케이프타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과 혁신 아이디어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앞으로 안산시는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 함께 웨비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결선에서 우승 도시에 도전한다. 내년 1월 최종 25개 우승 도시에 포함되면, 안산시는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6000만원)와 정책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0일 “이번 챌린지 후보 선정은 안산시가 가진 정책의 다양성과 혁신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 협력하면서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리 시의 혁신 아이디어를 한층 구체화하고 세계 주요 도시들과 경쟁하며 안산시만의 정책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대표단 자격으로 지속가능한 지방정부 정책 모델을 탐방하고 양국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코스타리카를 방문하기 위해 29일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는 최대호 시장(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 외에도 박승원 광명시장(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 김보라 안성시장(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장)이 동행한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방문 일정 중 대표단은 코스타리카의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해 지속가능발전과 사회적 경제, 생태중심 지역정책 등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코스타리카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코스타리카 관광공사(ICT) 등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핵심 기관과 주요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 정부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지난 2017년부터 코스타리카 정부와 지속 교류해온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협력을 한 단계 진전시키고, 한국의 새로운 발전모델 수립에 도움이 될 정책 모델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코스타리카는 세계 육상생물 다양성의 5%, 해양생물의 3.5%를 차지하는 생태계 보고로 유명하며, '지속가능성'을 삶의 방식으로 내세우며 국가 핵심산업과 전략으로도 채택-실천하고 있다. 특히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단계별 참여자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적경제'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기준 사회적경제가 전체 고용의 약 16%를 차지할 만큼 농업-식품가공-통신-에너지-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현지 사례를 기존 산업 및 정책과 연계하고, 지속가능한 안양형 경제 시스템을 모색해 비상하는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내달 7일 열릴 월례조회에서 직원들과 코스타리아 출장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는 국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 결성된 행정협의회로 4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양평시장 일대 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양평 제2배수펌프장 용량 증설' 준공식을 지난 26일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전진선 양평군수, 박명숙 경기도의원, 오혜자 양평군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평시장 일대는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저지대 주거지와 상가에 빗물이 흘러들어 총 37동 건물이 침수돼 약 8억원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자 총 29억원(특별교부세 10억, 재난기금 3억, 군비 16억)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시설 증설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배수펌프 배출 능력은 분당 170톤에서 260톤으로 늘어나고, 방류관도 기존 D1000mm에서 D1500mm 규모로 확대됐다. 또한 배수펌프장 외벽 정비와 울타리 담장을 활용한 군정 안내 이미지 설치 등을 통해 양평시장 주변 경관을 개선했다. 옥승현 안전총괄과장은 30일 “이번 사업은 기존 30년 빈도 설계 기준보다 높은, 양평군 방재 성능 목표인 50년 빈도 기준에 맞춰 상향했다. 앞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도 주민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넥사다이내믹스 투자사 비엠코스 ‘비알머드’, CJ온스타일 홈쇼핑 첫 론칭

넥사다이내믹스 전략적 투자사 BMCOS(비엠코스)의 더마 머드 코스메틱 브랜드 BRMUD(비알머드)가 오는 7월 5일 토요일 오후 1시50분 첫 홈쇼핑에 런칭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비엠코스는 CJ온스타일을 통해 자사 대표 제품인 릴리프 머드 마스크 200ml를 국내 홈쇼핑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방송은 가수 브라이언이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브티나는 생활'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비알머드의 릴리프 머드 마스크는 오랜 세월 자연적으로 축적된 보령 머드를 30% 함유했다. 모공 케어부터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피부 진정 및 수분 밸런스를 케어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200ml 대용량 제품은 기존 110ml 대비 넉넉한 구성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실질적인 사용 편의를 동시에 제공한다. 홈쇼핑 단독으로 준비된 특별 구성인 만큼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본 방송에 앞서 오는 7월 3일 오후 6시,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제품을 선공개한다. 이번 모바일 라이브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된다. 사용법과 제품 특징,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주는 참여형 방송으로 기획됐다. 특히 실시간 댓글과 질의응답을 통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구매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비알머드 관계자는 “릴리프 머드 마스크가 국내와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CJ온스타일을 통해 보다 폭넓은 국내 소비자층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200ml 대용량 최초 론칭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철저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홈쇼핑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알머드는 보령 머드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더마 머드 코스메틱 브랜드로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뷰티 시장에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S-OIL ‘빠른 주유’ 등 전용 앱 디지털 기능 강화

에쓰-오일(S-OIL)은 자체 모바일 앱 'MY S-OIL'의 디지털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S-OIL은 '빠른 주유' 서비스를 앱에 추가다. 미리 등록한 결제카드와 보너스 포인트, 쿠폰 등을 활용해 실물 카드 없이도 주유 현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자주 이용하는 유종과 결제금액을 미리 설정해두면 별도 선택 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손쉽게 주유할 수 있도록 했다. 보너스 포인트 자동 적립, S-OIL 주유소별 당일 가격 조회, 모바일 상품권 등록 및 사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기능도 넣었다. S-OIL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제주항공, B737-8 5호기 도입…항공기 총 43대 보유

제주항공은 B737-8 추가 구매를 통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총 43대로 늘렸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해당 기종을 구매한 것은 지난해 2대, 올해 1월과 5월 각각 1대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로 인해 회사 항공기 보유 대수는 여객기 41대, 화물기 2대 등 총 43대로 늘었다. 여객기 평균 기령 역시 13.5년으로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하반기에도 동일 기종 3대를 순차적으로 구매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평균 기령은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운용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다시 닻 올렸다…노동진 수협 회장, ‘노량진 개발사업’ 추진에 속도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수년간 부진했던 노량진개발사업과 관련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속도내기에 나섰다. 노 회장은 노량진 일대를 수산클러스터로 구축하는 수협의 대형 프로젝트에 동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임기 내 급속 추진을 통해 수산업 재건을 앞당기겠단 포부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지난 26일 중앙회 내 노량진개발사업부를 신설했다. 신설된 사업부는 기존 경영지원부 내 노량진개발사업팀이 부서 규모로 확대된 것이다. 이후 노량진개발지원팀과 노량진개발사업단으로 나뉘어 사업 추진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노량진개발사업단은 사업 추진 전략 수립을 비롯해 △개발 관련 규제와 규모 검토 △개발공모지침서 작성 △사업인허가 및 사전협상 대응 △사업 부동산개발회사 출자 관리 등 전반 업무를 수행한다. 노량진개발지원팀은 사업추진관련 법무와 회계·세무를 검토하고 민자공동개발사업자 공모와 관련된 업무 전반을 추진한다. 사업단 신설은 노 회장이 수협의 숙원사업이자 어업인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 '노량진개발사업'에 본격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수협중앙회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옛 노량진수산시장의 현대화 사업에 나서면서 남은 약 1만4590평(4만8231㎡) 규모의 유휴부지에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세우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부동산 시장 악화와 고금리 등 외부 여건으로 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노 회장은 올 들어 부동산 시장 회복 등 사업 재개 가능성을 보고 서울시·동작구의 지원을 끌어내 재착수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동작구청과 관련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노 회장은 “서울시와 동작구 모두 노량진 잔여 부지 개발에 대한 지원 의사가 뚜렷하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회복 신호가 확인돼 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며 사업 재시동 배경을 밝혔다. 수협은 민간 공동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해 올해 초 자문용역을 재개하고 현재 공모지침서를 작성하는 단계다. 사업자 모집을 위해 공고를 내려면 개발 계획과 조건 등이 담긴 공모지침서가 필요하다. 이를 받아 본 후보자들이 개발구상안을 제출하면 수협이 최종 선정하게 된다. 수협은 하반기 중 지침서를 완료하고 늦어도 연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친다는 목표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지분출자 후 개발에 들어가는 순서를 거치게 된다. 노량진 개발사업은 수협중앙회가 서울의 핵심 부지를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킴과 동시에 수산업 재건의 마중물을 끌어오는 3조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다. 개발 부지는 노들로·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서울 핵심 입지로 꼽힌다. 수협은 해당 부지에 60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본사 이전을 비롯해 수산 관련 단체, 수산물 가공·유통 스타트업, 수산식품 연구센터 등을 유치함으로써 '수산 클러스터'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세웠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 입점과 동시에 수산물 판매 협약을 맺음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장과 복합시설을 잇는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상호 연계형 할인제도를 시행하는 등 노량진수산시장 활성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업에 따른 수익은 향후 어업인 지원과 수산업 재건 등 산업 활성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산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수산업의 연구, 가공, 유통 등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택과 업무시설, 대형 상업시설 입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효과, 주민 생활편의성 증대 등 각종 부가적 파급효과도 따라올 전망이다. 아울러 노량진 일대가 주거, 업무, 문화, 경제활동이 어우러진 한강변 대표 복합도시로 재편됨으로써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다. 수협은 회원조합의 건전성 강화와 수출 실적 확대 등으로 연계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다만, 노량진 내 사업 대상 부지는 서울시가 용적률과 건폐율 등을 지정한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서울시가 제시하는 가이드 등에 맞춰 사전 협상 등을 거쳐야 하는 점은 빠른 개발 과정 중 난관으로 꼽힌다. 노 회장은 이 기간을 최소화 하고 각종 실무 절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본격적인 개발사업 착수까지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 회장은 남은 임기 안에 개발 첫 삽을 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임기가 4년으로 짧다보니 어떻게든 기초작업이라도 해놓자는 게 노 회장의 생각인 것으로 안다"며 “다음 후임자가 사업을 빠르게 이어받아 수산업 활성화 성과를 끌어오도록 하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호현 신임 산업부 2차관…“실용과 조율의 에너지 전문가”

이재명 정부가 29일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을 승진 발탁하면서, 산업·에너지 정책의 실무 중심성과 정책 일관성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원 양구 출신의 이 차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정통 경제관료다. 1996년 제39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줄곧 산업·통상·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실무를 쌓아온 '산업부 내부 전문가'다. 이호현 차관은 산업부 내 전력정책관,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전환정책관, 에너지정책실장 등 에너지 정책의 핵심 보직을 대부분 거친 보기 드문 경력의 소유자다. 특히 에너지전환정책관시절에는 탈석탄·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한 조율 업무를 맡았고, 전력정책관으로는 한전 적자, 전기요금 조정 등 민감한 현안을 조율해 온 실전 경험도 갖췄다. 그의 경력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 있는 정책 감각'과 '현실을 고려한 실행 중심의 정책 운영 능력'이라는 평가로 이어진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이 차관은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프레임보다 데이터와 현실 기반의 합리성**을 중시하는 관료로, 실무진과 산업계의 신뢰가 두텁다"고 평했다. 이 차관은 과거 대통령실 기획관리비서관실 행정관, 주영국대사관 참사관 겸 영사를 지낸 바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관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이는 산업·에너지 영역 외에도 국정운영의 흐름과 외교·통상, 중소기업 정책까지 아우르는 넓은 시야를 갖추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한전 요금 조정 문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 안정성 문제, 가스 도입선 다변화 등은 다부처·국제 협업이 필수적인 이슈인 만큼, 이 차관의 조정력과 외교 감각은 정책 집행 과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호현 차관은 평소 “정책은 이상보다 현실에서 출발해야 지속가능하다"는 철학을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부 내부에서는 “실용적이고 조용한 스타일이지만, 현안에 대해선 기민하게 대응하고 책임 있게 마무리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특히 에너지 가격 정상화, 전력·가스 요금 조정, 원전·재생 간 믹스 설계, 에너지 공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당면 과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이호현 차관의 조율형 실무 리더십은 정책 안정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기대하게 만든다. 이 차관의 발탁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산업부 내 에너지 기능의 이관, 기후에너지부 신설 논의 등 정책 시스템 개편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정책의 안정적 이행과 연착륙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현장 기반의 실행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호현 차관은 에너지 정책의 기술·재정·정치적 갈등을 모두 경험한 인물로, 향후 정부의 에너지 체계 전환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산업·에너지정책이 갈등보다 조정을, 급진보다 실행을 택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읽읽힌"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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