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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바이트 ‘돈이돼지’, 구글·애플 앱 마켓 내 ‘앱테크’ 키워드 검색 결과 최상단 안착

앱 개발사 비트바이트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내 '앱테크' 키워드 검색 결과 최상단에 자사 앱테크 서비스 '돈이돼지'를 올렸다고 8일 전했다. 각 플랫폼 검색 순위는 운영사가 자체 기준에 따라 산정한다. 구체적인 평가 알고리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용자 규모, 평점 및 리뷰, 서비스 소개 문구 등 다각도 분석을 통해 입점한 앱서비스 활성도 및 개발사 역량을 평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성과는 비트바이트의 전략적 투자자 딜라이트룸 지원을 받아 달성했다. 비트바이트는 딜라이트룸이 제공하는 앱 광고 수익화 솔루션 '다로'(DARO)를 활용해 기존 앱테크 서비스 대비 높은 적립율의 포인트 시스템을 구현했다. 딜라이트룸은 작년 광고 매출 약 240억원에 달하는 알라미를 통해 축적한 각종 수익화 전략을 다로에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돈이돼지는 하루에 무제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광고 시청형 앱테크 서비스다. 미션형 앱테크 서비스를 선호하지 않고 매일 무제한으로 포인트 적립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포인트를 1대1 비율로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인출할 수 있고, 교환 수수료가 없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비트바이트 안서형 대표는 “돈이돼지는 출시 2개월 만에 앱테크 이용자 사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앱'으로 입소문을 타며 누적 적립 포인트가 1억 원에 달하는 등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광고 수익화 면에서 경쟁사 대비 큰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다로를 통해 도움을 준 딜라이트룸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세종사이버대,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전문가 초청 강연 개최… 생존과 회복의 진솔한 이야기 나눈다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오는 5월 31일 오후 2시, 아동가족학부와 사회복지학부 공동 주최로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 생존전문가와 현장전문가가 들려주는 삶과 생존의 이야기'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직접 가출을 경험한 생존전문가와 거리 상담을 해온 베테랑 거리상담가가 작가로 변신해, 가정 밖 청소년의 삶과 자립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내는 특별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강연에는 유스트로우 공동대표이자 거리상담가 출신 작가 전종수와 위기청소년 당사자에서 생존전문가로 성장한 이광연 작가가 연사로 나선다. 전종수 작가는 이동형 버스 형태의 의정부일시청소년쉼터에서 활동하며 만난 청소년들과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저서 '우리가 만난 청소년에 대하여'를 출간한 바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저서에는 위기 속 청소년과 그들을 돕는 사회복지사의 동행이 담겨 있으며,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연 작가는 8세 가출 소년에서 20년의 시간을 거쳐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은 에세이 '가출 쫌 해본 이광연'을 통해 “당사자들의 이야기, 어두운 터널을 치열하게 건너온 사람의 이야기, 결국은 생존한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코끝이 찡해지고, 고개가 끄덕여지며, 경외감까지 느껴질 정도다"며 “위기청소년을 대변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세종사이버대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가정문제·청소년문제·사회복지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세종사이버대 중앙동아리 '세종청사모'의 김의순 회장은 “두 작가의 진심이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사라 아동가족학부 학부장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또다시 아동학대와 가정해체로 인해 가출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강연이 예비 보육교사 및 발달재활서비스(놀이심리재활) 실습생들이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아동학과는 아동발달센터를 운영하며 보육교사(2급), 놀이심리재활 분야의 발달재활서비스 전문인력, 건강가정사 등 국가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동상담사(3급), 부모교육전문가, 두뇌학습보드게임지도사 등 다양한 민간자격 과정도 체계적으로 제공 중이다. 세종사이버대 아동가족학부와 사회복지학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하며, 입학 관련 정보는 세종사이버대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센디, 전기 화물차 충전 생태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전기 화물차 충전 인프라 확대와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센디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박한수 대표, 권순상 본부장과 염상준 센디 대표, 송용호 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날 체결된 협약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과 센디의 AI 기반 화물운송 플랫폼을 결합해 증가하는 전기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최적화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물류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전기 화물차 운행 지원을 위해 충전소 구축 및 운영, 충전소 정보 제공, 충전 멤버십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센디는 전기 화물차 기반 운송 플랫폼을 운영하며, 드라이버 모집 및 교육, 운행 최적화를 통해 전기화물차주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시장 정보 상호 공유를 통해 전기 화물차 시장 확대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협력의 출발점으로 센디 전기 화물차주 전용 충전 카드인 '해피차저 센디카드'를 선보인다. 해당 카드는 전기 화물차주에게 충전 크레딧은 물론, 맞춤형 구독형 서비스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브랜드인 '해피차저'는 하나의 회원카드로 전국 충전소의 99%를 이용할 수 있는 업계 최대 규모의 로밍 커버리지를 자랑한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관계자는 “국내 물류 산업은 탄소중립 목표와 맞물려 빠르게 전기 화물차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충전 솔루션과 화물 운송 플랫폼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친환경 물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슬림, 그 이상의 슬림’…삼성 ‘갤럭시S25 엣지’ 13일 베일 벗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엣지'가 오는 13일 베일을 벗는다. 8일 삼성전자는 '슬림, 그 이상의 슬림'이라는 이름의 갤럭시S25 엣지 언팩 초청장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초청장은 갤럭시S25 엣지를 의미하는 얇은 스마트폰의 측면을 가운데에 두고 왼쪽에는 '슬림을 넘어(Beyond Slim)'라는 문구를, 오른쪽에는 '2025년 5월13일'이라는 문구를 배치했다. 이는 초슬림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 특성과 공개 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5 엣지의 두께는 6.4㎜로, 기존 갤럭시S25(7.2㎜) 대비 약 0.6㎜ 더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얇은 수준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체코 정부, 법원 제동에도 한수원과 원전 계약 사전 승인

체코 정부가 체코전력공사(CEZ)와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약을 법원 가처분 결정 해제 직후 체결할 수 있도록 사전 승인했다. 8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양국 간 원자력 협력 관련 MOU 체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CEZ가 가능한 시점에 KHNP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승인한다고 밝혔다. 피알라 총리는 KHNP의 제안이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고 평가하며, 법원의 결정이 해제되면 지체 없이 계약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체코 정부는 원전 1기 건설 단가를 약 2000억 코루나(약 12조7000억 원)로 공개했다. 이는 앞서 언급된 총 2기 건설 사업비 약 4000억 코루나(25조4000억 원)와 같은 수준이다.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장관은 입찰을 통해 체코가 가장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으며, 해당 가격은 메가와트시(MWh)당 전기요금이 90유로 미만이라는 결과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코 측은 건설 과정에서 현지화율 30%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향후 60%까지 확대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이다. 루카시 블체크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체코 기업의 30% 참여가 확정됐으며, 앞으로도 체코 산업의 참여 목표는 60%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체코가 확보한 30%의 현지화율에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현지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의 터빈 공급 등 주기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라 장관은 CEZ가 법원 가처분 결정에 대해 신속히 항소할 예정이며, 법원이 빠르게 결정을 내려 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LG전자 ‘인구 대국’ 인도에 20년만에 3번째 가전공장 짓는다

LG전자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3번째 현지 가전공장을 짓는다. 1997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 2006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 이후 20여년만의 생산기반 확충이다. 인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수출기지로 매력도 충분한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현지에서 '국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게 업체 측 목표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스리시티 가전공장 건설 현장에서 착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공장은 부지 100만m², 연면적 22만m² 규모로 들어선다. 총 투자 금액은 약 6억달러(약 8391억원)다. 연간 생산 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 200만대 수준이다. 내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라인을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인도로 향한 것은 회사 성장을 위해 '정해진 수순'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인 나라다. 특히 세탁기와 에어컨 보급률이 각각 30%와 10% 수준에 불과해 성장할 여지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 인도법인 역시 지속적으로 몸집을 불려왔다. 2021년 약 2조6255억원이던 인도법인 매출액은 작년 3조5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약 1980억원에서 250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인도 가전제품 산업 시장 규모가 2021년 98억달러(약 14조원)에서 올해 212억달러(약 31조원)로 2배 이상 커지고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인도에서 빠른 경제 성장으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노이다·푸네 공장만으로는 이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스리시티 지역을 선택한 것은 입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리시티는 인도 남부쪽에 위치한 대표적인 산업단지다. 거점도시 첸나이와도 가깝다. 현지 공급 뿐 아니라 수출에도 유리한 지역이라고 알려졌다. LG전자 역시 스리시티 가전공장이 인도 전역은 물론 중동,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인근 국가에도 가전 제품을 더욱 원활히 공급하는 생산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노이다·푸네 공장은 인도 북부와 중서부에 위치했다. LG전자 측은 “인도 가전 시장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생산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무협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LG전자 세탁기의 인도 시장점유율은 33.5%에 달했다. 냉장고(28.7%), 에어컨(19.4%) 역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 중이다. LG전자의 다음 목표는 인도법인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일찍부터 자금 조달을 위해 인도 증시 문을 두드려왔다. 현재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수정본 작업을 완료하고 제출 시점을 검토 중이다. 다만 글로벌 관세전쟁 등 불확실성이 커 구체적인 시점은 정하지 못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 참석해 “6월이 될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상장 시점을) 몇개월 정도 지켜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열린 LG전자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도 “(인도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서두르기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IPO로 확보한 자금을 앞세워 현지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는 현재 인도 전역에 브랜드샵 700여곳과 서비스센터 900여곳을 운영 중이다. 12개 언어로 전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판매·서비스 인프라를 어느정도 구축한 상태다. 앞으로는 현지 생활 양식에 최적화한 제품 생산에 속도를 내고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사회 측면 변수는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6년만에 군사충돌이 일어난 상태라 전쟁 발발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내 일부 지역에서 상위노동단체들이 노동권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더욱 탄탄해진 현지 공급망을 통해 생산되는 혁신 제품을 앞세워 인도 최고 가전 브랜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함저협, 틱톡과 음악 저작권 사용 계약 체결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함저협)가 글로벌 숏폼 영상플랫폼 틱톡과 음악 저작권 사용료 정산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전했다. 본 계약은 향후 음악 사용에 대한 정산을 넘어, 과거에 사용된 음악에 대해서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틱톡은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알고리즘 기반의 추천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음악 트렌드를 형성하고, 숨은 아티스트와 곡들을 발굴하며, 다양한 음악콘텐츠 확산을 이끌어 전 세계 음악 산업에 큰영향을 끼치고 있다. 함저협은 그간 틱톡 플랫폼에서 사용된 회원들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틱톡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계약 체결로 향후 저작권 보호 체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과거에 사용된 음악들에 대한 보상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세한 지급 일정은 추후 함저협을 통해회원들에게 안내될 계획이다. 함저협은 최근 여러 플랫폼과 저작권 정산 체계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투명하고 신뢰할수 있는 정산 환경에 힘쓰고 있다. 합저협은 “플랫폼의 형태가 다양해지는 만큼, 음악저작자의 권리는 어디서든 존중되어야 한다"며 “협회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플랫폼과의 상생을 강화하고, 글로벌 저작권 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회원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 발사...대러 수출 겨냥 해석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군 당국은 감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8일 합동참모본부는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전 8시 1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3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며, 1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올해 들어서는 1월 6일 중거리급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1월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월 10일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발사에 이어 네 번째다. 1월 6일은 평양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극초음속 고체연료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1100km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1월 14일은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했는데 250km 비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3월 10일은 황해북도 황주 인근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수 발을 발사했는데 60에서 100km 비행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했다. 실제 북한은 올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는 자제하고 주로 사거리가 짧은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주력하는 것은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최근 김정은이 (러시아 수출용) 포탄 공장을 방문한 것이나 단거리 및 근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것은 러시아에 이런 무기를 수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해 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대해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합동참모본부를 포함한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특징주] 블루엠텍, ‘비만약 열풍’ 發 ‘초고속 성장’ 기대감 ↑

블루엠텍이 8일 장초반 강세다. 최근 비만약 위고비 유통 매출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현재 블루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뛴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일 블루엠텍은 자사가 운영 중인 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지난달 국내에서 60억원 규모의 위고비를 유통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0억원 대비 500%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블루엠텍은 자체 분석 결과 기존 구매처의 매출은 33% 증가했고, 신규 구매처 수가 기존 대비 58%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경기도 “교외선 열차운행 확대…일평균 이용객 1.5배 증가”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교외선 열차 운행을 하루 8회에서 20회로 늘린 결과 이용객 수가 일 평균 1.5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20회 운행 확대 시행 후인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교회선 평일 이용객 수는 기존(1월~3월) 285명에서 529명으로 1.85배, 주말 이용객 수는 807명에서 1056명으로 1.31배가 증가했다. 전체 일 평균 이용객 수로 따지면 442명에서 669명으로 약 1.5배 늘어났다. 지난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운영 효율성 문제와 경제적 적자로 인해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경기북부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올해 1월11일 운행을 재개했고,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5만5411명, 하루 평균 약 504명이 교외선을 이용했다. 하루 8회만 운행했던 교외선은 4월부터 하루 운행 횟수를 20회로 늘렸다. 이에 따라 주중 대곡역 출발의 경우 첫차 시간은 7시2분 출발해 7시56분 의정부역에 도착하며, 막차 시간은 21시19분 출발해 22시13분 의정부역에 도착한다. 의정부역 출발의 경우 첫차 시간은 6시55분 출발해 7시49분 대곡역에 도착하며, 막차 시간은 21시12분 의정부역을 출발해 22시6분 대곡역에 도착한다. 주말(토-일) 및 공휴일 운행 첫차와 막차 시간은 동일한데 낮 시간대는 서로 다르게 운행되니, 변경된 시간표는 코레일 누리집(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루 동안 교외선 전 구간에서 입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여행패스 '교외하루'도 판매 중이다. 1일권 4000원으로 코레일톡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 운행 재개 후 안정화 기간 3개월 동안 이용 패턴을 분석해 결정한 운행 시간표로 운행을 확대한 것이 이용객 수 증가에 효과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이후 여행수요로 인한 이용객 수가 계속 늘어나 경기북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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