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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전력망 확충 점검…“AI 전력 폭증에 송전망 지연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송전망 확충 현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이행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업무보고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전력망 확충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가"라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전력 수급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통상 예측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력망 건설도 과거 차질이 있었는데, 최근 AI 관련 산업이 초고속으로 발전하며 전력 수요가 폭증했다. 향후 송전망 확충이 더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동철 한전 사장은 “2024년까지가 전력망 확충이 가장 지연됐던 시기"라며 “2025년부터 전력망특별법이 제정되고 한전 내 전력망 전담 조직이 신설된 데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사업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연간 20건 수준이던 입지 선정 건수도 5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원 조달 가능성을 묻자, 김 사장은 “1년에 약 10조 원의 투자비가 들어가며 이 중 송전망 투자에만 약 8조 원이 투입된다"면서 “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재무적으로도 현재까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대규모 투자로 자체 부채가 늘어나면 한전의 기업 평가나 신용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과거 논의됐던 국민펀드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전 자체 자금으로만 추진할 경우 5년에서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내년 예산에 중앙 재정과 한전 자체 자금, 그리고 국민성장펀드가 함께 역할을 분담하는 3원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2년연속 국무총리 표창, 적극행정 전국 최고 수준 행정역량 입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국무총리 표창 수상으로, 해남군의 지속적인 행정혁신과 적극행정 추진 역량이 전국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제도개선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적극행정 이행성과 ▲적극행정 체감도 ▲국정과제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도 등 5대 항목 18개 지표에 대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심사하는 정부 대표 평가이다.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시·군·구) 등 4개 평가군으로 구분해 실시됐으며, 해남군은 모든 평가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거두며, 기초자치단체 군 단위 전국 2위의 성과를 거뒀다. 해남군은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추진하고,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과 인센티브 제공, 사전컨설팅 및 적극행정 면책제도 운영,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 적극행정 문화 확산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한 군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추진하며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꾸준히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군민 중심의 행정혁신을 실현한 점도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적극행정을 군정 전반에 정착시켜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온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군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민선 9기에도 군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군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적극행정 선도 지자체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착공식 마치고 직원 정례회의“수년간의 노력이 이룬 결실"감사의 소회 밝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한반도의 시작, 해남에서 미래세대 희망 만들겠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명현관 군수는“국가AI컴퓨팅센터의 착공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며, 우리 해남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군민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명군수는 4일 열린 직원 정례회의에서 전날 착공식을 가진 국가AI컴퓨팅센터의 의미를 되새기고, 해남 미래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명군수는 착공식에 앞서 정부와 국회, 지자체의 주요 인사들과 가진 간담회 내용을 전하며“지난해 국가AI컴퓨팅센터의 해남 입지 확정 당시만 해도 성공 여부에 대한 고민과 의구심이 컸지만 불과 몇 개월 사이 정부의 의지와 지자체의 노력이 맞물려 반드시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과 밝은 전망이 오갔다"고 전했다. 이어“한반도와 유라시아가 시작되는 곳, 해남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게 되어 더욱 의미있다는 군민들이 자부심을 대내외에 전달했다"며“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자 처음 시작하는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사업인 만큼 확신을 가지고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명군수는 군 공직자들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명군수는 지난해 10월 국가AI컴퓨팅센터의 해남 건립이 확정된 뒤 불과 10개월만에 착공에 이른 것은 군 공직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의 AI 속도전에 부응해 온 군정의 높은 행정 역량이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남군은 국가AI컴퓨팅센터의 인허가 절차를 1개월 내에 완료하는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추어 속도감있는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전략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어 명군수는 꾸준한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재생에너지자립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및 RE100 국가산단 조성을 서두르겠다는 향후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서남권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해 핵심 거점인 광주와 해남 솔라시도를 잇는 초고속도로 건설은 물론 서울~해남~완도를 경유하는 고속철도 구축안이 제5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군수는“지난 6년여간 어려움 속에서도 추진해왔던 미래산업 유치가 국가AI컴퓨팅센터의 건립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며“앞으로 10년 이상의 더 필요한 대형 사업들이지만 우리 미래세대에 희망을 만든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의 심장, 해남의 실력을 한층 키워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3일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파크에서 착공식을 가진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는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조 4,0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8년까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을 확보하고, 2030년 5만장까지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AI 컴퓨팅 허브로 조성되고 있다. 총 48개소의 스탬프투어 인증 장소 스탬프 개수에 따라 진도아리랑상품권 지급 금골산, 첨찰산, 남망산, 여귀산, 동석산 방문 시 50,000원 지급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군수 이재각)이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활용한 지역상품권 드림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참여 방법은 스마트폰 '스탬프투어' 앱에서 진도군을 선택한 뒤, 주요 관광지 25개소, 서해랑길 코스 7개소, 체험장 11개소, 삼일오산 코스 5개소 총 48개소의 인증 장소를 방문해 도장(모바일 스탬프)을 수집하면 된다. 수집한 도장(스탬프) 개수에 따라 ▲4개 이상 5,000원 ▲8개 이상 10,000원 ▲첨찰산 등 5개 산 방문 시 50,000원의 진도아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상품권은 스마트폰(모바일)으로 인증 후 진도타워(군내면 녹진), 신비의 바닷길체험관(고군면 금계), 진도아리랑체험관(임회면 상만)에서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삼일오산 코스(3일 동안 5개의 산을 등산)와 지역 체험업체를 보상 대상에 새롭게 포함해, 관광객들이 등산과 체험활동 등 다양한 관광을 즐기면서 지역 상품권도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진도군 관광과 관계자는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을 넘어 진도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걷기, 등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했다"라며, “이번 사업이 관광객에게는 더욱 풍성한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주민 35명 참석… 혈압과 혈당 측정, 골밀도 검사, 한방 및 치과 진료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운영했다. 주민 35명의 혈압과 혈당 측정, 골밀도 검사, 한방진료, 치과 진료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했고,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춘 건강상담과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교육을 진행해 주민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였다. 또한, 혈압과 당뇨 증상이 심한 대상자를 발굴해 협력 병원인 목포시의료원과 연계하여 정밀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표(쿠폰)를 지원하는 등 사후 건강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과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골밀도 검사와 한방 건강상담, 구강검진, 치과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찾아가는 건강버스' 진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편리하게 다양한 건강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건강버스는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법정출연요율 0.05% 환원…충남신보 “보증재원 확충 필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금융회사 법정출연요율이 한시 인상 종료로 다시 0.05%로 환원되면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재원 축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출연요율을 현실화해 소상공인 금융안전망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충남신보는 4일 금융회사 법정출연요율이 0.05%로 환원되면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보증 재원이 연간 약 1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충남신보는 “출연요율 환원으로 보증 공급 재원이 줄어들면 증가하는 소상공인 보증 수요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며 “안정적인 보증 재원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을 지원하는 정책보증기관이다. 금융회사 법정출연요율은 금융회사가 보증부 대출에 따른 신용위험을 분담하기 위해 기업 운전자금 대출액의 일정 비율을 출연하는 제도로, 지역신보의 보증 공급 여력을 결정하는 핵심 재원이다. 법정출연요율은 2024년 6월부터 2026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0.07%가 적용됐으나 이후 다시 0.05%로 환원됐다. 충남신보는 출연요율이 낮아지면 경기 침체 장기화로 늘어나는 소상공인 금융 수요에 대응할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금융회사 법정출연요율은 신용보증기금 0.225%, 기술보증기금 0.135%인 반면 지역신용보증재단은 0.05% 수준이다. 충남신보는 최근 대위변제 부담이 증가하면서 출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쉽지 않은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연요율이 현 수준에 머물 경우 신규 보증 공급 여력이 줄어들고,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이사장협의회도 지난 6월 공동 호소문을 통해 재보증 예산 확대와 금융회사 법정출연요율 현실화를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협의회장인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당시 “소상공인 금융안전망은 위기일수록 더욱 견고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보증 재원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신보는 금융회사의 수익 증가 등을 고려하면 정책금융에 대한 금융권의 역할 확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2024년 22조2000억원에서 2025년 24조1000억원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법정출연요율은 다시 0.05%로 환원되면서 정책금융 비용 분담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신용보증재단법은 금융회사 출연요율의 상한만 규정하고 있으며 실제 적용 요율은 시행령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률 개정 없이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출연요율을 조정할 수 있다. 정부는 최근 재보증 비율 조정과 부실채권 정리 등을 담은 보증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했지만 금융회사 법정출연요율 조정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행령 개정 여부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공급 여력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규모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지역별 전기요금제 이달 윤곽…산업용 요금체계 ‘4단계’ 검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산업용 요금체계에서 4단계로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송전선로 이용 비용, 전력 자립도, 국가균형발전 등을 반영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후부는 이달 셋째 주 공청회를 열고 구체적인 적용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전기요금제와 관련해 이달 셋째 주 정도에 공청회를 할 예정으로 있다"며 “그때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은 용도별 요금체계였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 살든 주택·교육·일반·산업 등 용도별로만 요금이 적용됐다"며 “산업용 전기요금은 송전선로 이용 비용, 전력 자립도,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세 가지 변수를 적절하게 반영해 잠정적으로 4단계로 구분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구분 방식과 요금 수준은 공청회에서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중국 수준으로 요금을 낮추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고스란히 한국전력의 적자 요인이 쌓일 수 있기 때문에 한전이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폭을 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이나 석유화학처럼 중국과 거의 1대 1로 경쟁하는 분야는 현재 전기요금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산업들의 경쟁력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는 수준에서 요금을 차등 인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큰 틀에서 4단계 분류체계를 마련하되, 향후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지역 분류 체계와 연계해 세부 기준을 추가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추진하는 배경 중에는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제조업 경쟁력 확보가 있다. AI와 전기차 확산으로 산업 전반의 전기화가 빨라지면서 전기요금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우리는 중국과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산업 경쟁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전기화 속도가 높아지면서 산업 경쟁의 핵심이 안정적인 전기 공급과 저렴한 가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킬로와트시(㎾h)당 120원 정도의 전기를 쓰고 있고 우리는 180원대 전기를 쓰고 있어 현재도 중국과 산업 경쟁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기요금을 높이지 않으면서 기후위기 시대와 AI 시대까지 대응해야 하는 세 가지 함수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과 지방의 경쟁력, 한전의 재무 부담을 함께 고려해 최종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이 예상되면서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장관은 “2035년 목표를 세울 당시에는 AI로 인한 추가 전력 수요를 지금처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 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느냐가 숙제인데 그 해법은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빨리 늘리고 석탄발전을 예정대로 폐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존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목표보다 속도를 높인 '조기 100GW' 달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결국 변수는 2030년까지 태양광을 얼마나 빨리 늘릴 수 있느냐"며 “2030년 이후 2035년까지 육상·해상풍력을 추가로 25~30GW 정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꼬 밝혔다. 기후부는 현재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하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확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 같은 수요와 재생에너지 확대, 석탄발전 폐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력수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산업 경쟁력과 전기요금 안정, 탄소감축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김성환 기후부 장관, 사무관 사망사고에 “철저 규명…근본적 변화로 재발 막겠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최근 부처 소속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비통함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조직 문화·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후부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최근 안타깝게 돌아가신 우리 기후부 직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원들과 함께 일해 온 장관으로서 더할 수 없는 비통함과 책임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부의 문화와 시스템도 근본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조직 쇄신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노조에서 제안해 준 여러 가지 내용도 잘 귀담아듣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책임 있는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가공무원노동조합과 공무원노조 기후부지부, 기후부 산하 기관 노조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부 직원 사망 사고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업무시간 외 지시 근절 △신규 직원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근절 등을 요구했다. 김 장관은 브리핑에서 상반기 정책 이행 결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에너지 대전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륙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상황에서 상반기 누적 보급 대수가 100만 대를 돌파했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상반기 1GW 규모 입찰을 실시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7배 확대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물 관리 분야에 대해서는 “댐과 저수지 운영 방식을 개선해 신규 댐 건설 없이도 약 10억4000만톤의 추가 물 확보 여력을 마련했다"며 “홍수 대응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해 이를 사회적 참사로 규정하고 국가 책임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생활환경에서의 사례로는 수도권 '러브버그' 대응을 언급했다. 그는 “유충 단계부터 친환경 방제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지난해와 확연히 다른 상황을 만들었고 수도권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주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 대체불가를 위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력과 용수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CET1 ‘2%P’ 끌어올린 우리금융지주...이제 ‘보험 성과’ 본다

금융지주 경쟁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자본력과 비은행 경쟁력'에서 우리금융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자본 효율화에 집중하며 CET1 비율을 경쟁 금융지주 수준으로 끌어올린 데 이어 보험 계열사 편입까지 마무리하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재무 여력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한 만큼 내년부터는 우리금융의 종합금융그룹 전환 성적표가 본격적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71%(잠정)로 집계됐다. 1분기 13.60%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말 12% 후반대와 비교하면 가파른 개선세다. 한때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았던 자본비율이 이제는 KB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CET1 비율은 금융회사의 손실 흡수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다. 비율이 높을수록 자본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물론 대형 인수·합병(M&A) 추진에도 유리하다. 특히 보험사 인수와 같은 대규모 투자에서는 충분한 CET1 확보가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우리금융의 자본비율 개선은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자본관리 전략의 성과라는 평가다. 임 회장은 2023년 취임 당시 은행 중심 사업구조를 증권과 보험 중심의 종합금융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당시 CET1 비율은 11.57%로 경쟁 금융지주보다 크게 낮았다. 비은행 확대와 주주환원을 모두 추진하기에는 자본 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우리금융은 외형 성장보다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위험가중자산(RWA)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한편 내부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자본 부담을 줄였다.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내부 신용평가모형 변경 승인을 받으면서 신용위험가중자산이 감소했고 그 효과가 이번 2분기 CET1 비율에 반영됐다. 자본 체력이 개선되면서 우리금융이 추진해 온 비은행 확대 전략도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 편입을 승인하면서 우리금융이 제출한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조건을 달았다. 보험사를 품은 이후에도 충분한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핵심 심사 요소였던 셈이다. 결국 CET1 비율 개선은 단순히 건전성 지표를 높인 데 그치지 않고 보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기반이 됐다. 시장에서도 자본비율 개선이 보험 편입에 따른 자본 부담을 흡수할 수 있는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 편입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올해는 자회사 편입 시점이 늦어 실적 반영 기간이 제한적이지만, 내년부터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모두 연결된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 비은행 순이익 비중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은 은행보다 경기와 금리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안정적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꾸준한 보험이익을 창출하는 만큼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최근 주요 금융지주들이 보험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것도 같은 이유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보험 계열사 확보를 통해 은행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은행 실적 의존도가 높아 금리 환경 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흔들렸던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높아진 CET1 비율은 주주환원 확대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고 2분기 주당 22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했다. 시장에서는 CET1 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총주주환원율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자산 재평가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과거 약점으로 지적됐던 자본력과 비용 효율성을 개선했다"며 “하반기 운영리스크 관련 제도 개선 효과까지 반영되면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도 큰 제약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경쟁사보다 낮은 만큼 보험을 중심으로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동양생명 완전자회사화와 우리투자증권 자본 확충은 자본 배분 효율성과 중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예금 이자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SC제일은행 이색 상품 출시

SC제일은행은 정기예금의 만기 세후 이자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받는 'SC제일 대한항공 마일리지 예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예금은 만기 세후 이자를 1만원 단위까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 지급하는 만기이자지급식 정기 예금상품으로 6개월 만기 또는 12개월 만기로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 12개월 만기 3.55%(연, 세전), 6개월 만기 3.15% 이율을 제공하며 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거나 상품 가입 시점에 SC제일은행 PB고객 등급 이상인 경우 0.1% 우대이율이 적용돼 더 많은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가입 금액은 계좌당 1000만원, 3000만원, 5000만원, 1억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인당 개설 가능 계좌 수 제한 없이 최대 10억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가입한 금액에 따라 최대 5000 추가 마일리지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지급하며 첫 거래 고객이 투자상품에 함께 가입하는 경우 10명을 추첨해 1인당 1만 마일리지를 추가 지급한다. 또 해당 상품에 1억원 이상 가입한 고객 3명을 추첨해 대한항공 푸켓행 프레스티지석 또는 괌행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지급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주식 무서워 못 하겠다”...한 달 새 35兆 몰린 은행 예금 [이슈+]

지난달 은행 정기예금이 3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며 투자 공포감이 커진 데다 은행 예금 금리가 상승하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4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7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84조9399억원으로, 전월 대비 35조5401억원 증가했다. 한 달간 47조7231억원이 불었던 2022년 10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정기예금은 올해 상반기 동안 10조1136억원 늘었는데, 7월 한 달 증가 폭은 이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달 변동성이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1일 8303포인트에서 출발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다 지난달 30일에는 5593포인트까지 하락했다. 그러다 31일에는 6595포인트까지 반등하며 어지러운 장세를 이어갔다. 투자 공포에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도 늘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1일 120조837억원에서 지난달 31일 104조1354억원으로 13%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는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6일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연 2.5%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올랐으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0.25%p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연 3%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년 만기 단리 기준 37개 정기예금 상품 중 기준 19개 상품이 연 3% 이상의 기본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으로 연 3.76%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고 연 3% 이상의 금리를 주는 상품은 29개로 늘어나며,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연 3.85%의 최고 금리를 준다. 한동안 연 2%대 후반에 머물던 5대 은행 금리도 연 3%대까지 높아졌다. 신한은행의 신한마이(My)플러스 정기예금은 최고 연 3.3%까지 금리를 주며, 농협은행은 최고 연 3.25%, 국민·하나·우리은행은 최고 연 3.2%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금리가 연 3%대로 올라서며 은행 정기예금에 대한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정기예금과 달리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MMDA) 포함) 잔액은 665조8879억원으로 전월 대비 56조4049억원이나 감소했다. 2019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증시에서 빠진 자금이 요구불예금으로 들어오기도 했지만, 다시 정기예금으로 향하는 등 자금 리밸런싱이 나타나며 요구불예금 감소 폭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고 기준금리 인상까지 이어질 경우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최종 금리가 연 3.5%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은행으로 들어온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향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향후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우 정기예금을 깨고 증시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정관 산업장관 “아세안·멕시코, 신규 시장 확보…CPTPP 가입 검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4일 “아세안과 멕시코 등 신규 시장을 확보하고, K-콘텐츠, 소비재 수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CPTPP 가입을 통해 해외 수출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중동전쟁 이후 원유와 가스의 중동 의존도를 줄이고, 도입 노선도 다변화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나프타의 경우 실질적 다변화가 가능하도록 에탄올과 수소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고부가 플랜트 수주 등 전쟁 이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미, 중남미 국가들과 필수 핵심광물 협력도 강화한다. 김 장관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남미와 동남아 등 핵심광물 보유 국가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필수적인 핵심 광물은 새만금에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해 품목과 물량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물에 대한 조직 구성 등 거버넌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광물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원유와 핵심광물 확보, 비축 확대 등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산업자원안보기금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조선, 원전 등 전략산업 협력을 본격화하고, 중국과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 김 장관은 인도에 한국 기업 전용 산단 설립 추진, 유럽연합(EU) 관련 국내 기업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해소 등을 강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200억원 보증·해외 진출 지원합니다”…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모집

신용보증기금이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200억원의 보증 지원과 해외 진출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제16기 혁신아이콘' 모집에 나선다. 신보는 '제16기 혁신아이콘'을 이날(4일)부터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적인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창업 후 2년 이상 12년 이하의 신산업 분야 영위 기업이다. 지원 자격은 △연 매출 1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2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이 20% 이상인 기업 △기관투자자로부터 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두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신보는 이번 공모를 통해 4개 내외 기업을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 0.5% 적용, 추가 보증료 지원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해외진출, 맞춤형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비금융 부문의 통합 지원책도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신보는 지금까지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79개 기업에 총 1조1035억원의 신용보증 한도를 제공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퓨리오사에이아이', '리벨리온' 등이 있으며, 코스닥에 상장한 '노타', '링크솔루션', '리센스메디컬' 등이 있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아이콘 기업들은 신보의 차별화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투자유치, 기업공개(IPO),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차세대 리더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한 이번 공모에 혁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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