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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출·유통·농업혁신·교육정책 전방위 성과…지역 경쟁력 강화의 한 해

◇제62회 무역의 날…경북 수출기업 61개 '수출의 탑'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지역 수출을 견인한 기업들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행사장에는 수출 기업과 지원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치열한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일군 기업들을 격려했다. 올해 경북도는 수출의 탑 61개를 배출하며 지역 수출 저력을 입증했다. 20억불탑 노벨리스코리아, 8억불탑 에스케이실트론, 5억불탑 다스, 7천만불탑 삼보프라텍 등이 대표적인 수상 기업이며, 규모별로 중소·중견기업들의 고른 성과가 이어졌다. 아울러 성도하이텍 윤태열 수석 엔지니어(동탑산업훈장), 포스코 박희석 실장(철탑산업훈장), 한중 박영철 대표(산업포장) 등 20명에 대한 중앙정부 포상이 전수됐고, 기업인 및 종사자 45명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출 환경이 쉽지 않았지만 경북 기업들은 과감한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며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무역의 날은 매년 12월 5일, 수출 성과와 기업의 노고를 기리는 국가적 기념일로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대형 유통사 총집결…'경북세일페스타 입점데이' 북적 경북도는 11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내 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2025 하반기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입점데이'를 열었다. 홈쇼핑, 대형마트, 편의점, 글로벌 플랫폼 등 32개 유통사 MD가 현장에 참여, 100여 개 지역 기업과 1:1 집중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입점 가능성을 타진했다. 1개 기업당 평균 2~3회 심층 상담이 진행될 만큼 행사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는 예비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기업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돼 MD들의 상시 라운딩과 상담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경북도는 행사 이후에도 유통사 기획전, 세일페스타 연계 판매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가 '성과 중심' 판로개척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 참여 기업 대표는 “유통사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제품 개선 방향을 명확히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 대형 산불 피해 과원, 첨단 '스마트 과수단지'로 재탄생 경북도는 11일 올해 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과수원을 포함해 안동·청송·포항 등 3개 지역이 농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에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10개소 중 3개가 경북에 배정되며 최대 사업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업은 재해에 강한 신품종 도입, ICT 기반 자동화 시설, 무인 트랙터 도입 등으로 과수원을 완전히 현대화하는 국가 중점 프로젝트다. 경북은 개소당 총 47억 원을 투입해 ▴과원정비 46억 원 ▴교육·홍보 1억 원을 지원하며 3년간 과수원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북이 추진 중인 '평면 사과원 조성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도는 2030년까지 사과 재배면적의 30%를 평면형으로 전환하는 목표 아래 이미 1548ha를 조성했으며, 2026년에도 관련 예산 14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스마트 과원 조성은 산불 피해 농가 회복뿐 아니라 경북 사과산업 구조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국 공모전 13편 수상…'교육 과정 연계' 성과 확인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한 '2025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13편이 입상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캠페인 중심의 일회성 활동을 벗어나, 국어·도덕·사회 등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속에 예방교육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 '실천 중심 접근'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구미 인의초는 'SMILE 프로젝트'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경산여중 등 7개 학교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받았다. 교사 부문에서도 장곡초·매화중 교사가 뛰어난 수업 혁신 사례로 각각 상을 받았다. 학생 부문에서는 유강중 학생들이 또래 문화 개선 활동을 주도해 시·도교육감상과 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예방교육을 별도 프로그램이 아닌 교육과정 속 실천으로 확대한 것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는 수업 중심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나다움 진로 연계 교육'…중학생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경북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진로 연계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나다움 진로 연계 교육'이라는 경북형 로드맵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3년을 △적응기 △역량 강화기 △전환기로 구분해 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1학년 1학기 '중학교 생활 백과'와 '행복의 씨앗'을 활용한 학교 적응·정서 함양·기초 진로 탐색, 1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교과 중심 진로 연계 교육, 자율시간 운영, 디지털 역량 강화, 3학년 2학기 고등학교 진학 대비 기간, '고등학교 가는 길'·'진로 워크북' 등 활용, 중학교 교육과정 성취 수준을 점검하는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자료도 함께 보급해 학생들이 고교 학습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임 교육감은 “학생의 생활·학습·진학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2026년 3월부터 41개 학교 재편 경북교육청은 도내 교육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학교 신설·폐지, 분교장 조정, 교명 변경 등 전면적인 학교 체제 재편을 담고 있다. 2026년 3월부터 총 41개 학교가 개편되며 구체적으로는 △신설 8개교, △폐교 23개교, △분교장 개편 4개교, △신설대체이전 2개교 교명 변경 4개교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신도시의 급격한 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구조조정과 미래 교육 환경 대비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반영했다는 평가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배치 체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소식

익산시, 농업인 기본형 공익직불금 404억 원 지급 11일부터 지급…1만6417농가, 1만8512㏊대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한다. 익산시는 1만6417 농가1만8512㏊를 대상으로 올해 공익직불금 약404억 원을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면적직불금과 소농직불금으로 구분된다. 소농직불금은 면적에 관계없이130만 원이고, 면적직불금은 ㏊당 136~215만 원이다. 시는 지난 2~5월 신청·접수를 받아 직불금 요건에 대한 검증과 17가지 준수사항에 대한 이행점검을 거쳐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직불금은 11일부터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되며, 모현·송학·어양·영등·인화동은 농산유통과에서 지급한다. 이명석 익산시농산유통과장은 “농업인들에게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2025익산시장애인체육회 체육상' 시상식 성료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개인 63명, 단체 1팀 수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장애인체육을 빛낸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성과를 나눴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0일 익산 반다비체육센터에서 '2025익산시장애인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수상자와 가족,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장애인체육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 축하했다. 올해 공로패는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힘써 온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과 이해석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운영위원장에게 수여됐다. 감사패는 강경숙 익산시의회 부의장, 유재구 익산시의원, 김희진 익산시장애인체육회 봉사단장에게 전달됐다. 부문별 시상은 △익산시장상 △익산시의회 의장상 △익산시교육장상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국회의원상 등 총7개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개인63명과 단체1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선수·지도자·봉사자 등 장애인체육을 만들고 지켜온 이들의 노력을 격려하고,지역사회가 함께 장애인체육 발전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조상호 익산시체육진흥과장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헌신과 노력이 익산시를 더욱 빛냈다"며 “앞으로도 익산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종오·한동연·신용 익산시의원, 2025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감사패 수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오·한동연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신용 의원이 지난 9일 열린 '2025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자생력 강화를 위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감사패는 최종오·한동연·신용 의원이 그동안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실질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온 공로에 힘입어 수여됐다. 이들은 지역 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안전망확충 등 다방면의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소상공인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 행정, 유관기관 간 협력을 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종오 의원은 “익산의 소상공인들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현장을 챙기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연 의원은 “이번 수상은 익산의 소상공인들이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야한다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지역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의정활동에 더욱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용 의원은 “익산의 소상공인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주체"라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전국 최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창업 지원 등 혁신 생태계 완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미래 산업인 그린바이오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전국 최초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준공하며, 창업 지원에서 인재 양성, 산업 집적까지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대한민국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의 준공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벤처캠퍼스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투자 연계 등 창업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복합 창업지원 시설이다. 정부는 앞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북을 포함한 전국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초 지정했다. 이 제도는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 기업, 연구기관, 인프라를 연계하고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포함된 익산은 주요 기반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이번 익산 벤처캠퍼스 준공은 육성지구 정책과 현장 인프라가 맞물리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본원 유치 등으로 그린바이오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왔다. 게다가 농진원이 법률상 육성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며, 익산은 정책 설계부터 실행, 기업지원까지 전 과정을 한 도시 안에서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구조를 갖췄다. 이와 더불어 △278억 원 규모의 전북 혁신 그린바이오 벤처펀드 조성 △정기적 그린바이오포럼 운영 △원광대와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책-금융-인재를 모두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벤처캠퍼스 운영과 더불어,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구상은 전국에 분산된 △육성지구 △6대 분야 거점 △벤처캠퍼스를 농진원을 중심으로 '허브-스포크'구조로 연결해, 각 지역이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규제·인증, 데이터·시장 정보,전문인력 양성 등의 과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기본계획과 지역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국가 단위의 그린바이오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익산시의 복안이다. 시는 이러한 구조를 가장 먼저 현실화할 수 있는 역량과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 반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진 익산시바이오농업과장은 “익산에 들어선 국내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대한민국 그린바이오산업이 본격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익산만의 집적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거점을 연결하는 구심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청년이 만드는 도시... 청년창업 성과 한눈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2025년 청년창업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청년들과 창업 지원 성과를 공유한다. 오는 12일 청년시청에서 열리는 성과공유회는 △우수 창업기업 사례 발표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초청 특강 △팁스(TIPS)연계 투자자 설명회(IR피칭) △2026년 창업지원사업 안내 등으로 구성돼, 청년들이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얻고 성장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익산, 위드(WITH)청년'을 기치로 걸고, 청년친화도시 조성과 창업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아울러 2023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청년창업가를발굴·육성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사업과 연계해 정책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24년부터는 투자유치와 팁스(TIPS)추천 기업을 배출하며 청년창업 정책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133명의 청년 창업가가 지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55명이 익산으로 전입했다. 올해만 해도 지원 대상33명 중14명이 익산에 새롭게 정착했다. 또한 '익산형 위드로컬 청년창업 지원사업'과 '청년창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3개사가 각1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추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자금을 연계 지원한다. 이와 함께 6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창업중심대학 등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시는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in익산'이 익산청년시청5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창업 지원기관 협업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확장할 전망이다. 유은미 익산시청년일자리과장은 “비전'그레이트 익산,위드 청년처럼'을 정책으로 실현해 청년이마음껏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특징주] 롯데칠성, 내년 수익성 개선 전망에 6%대 강세

롯데칠성 주가가 11일 장 초반 강세다. 증권사의 호실적 전망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1분 기준 롯데칠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6%(8500원) 오른 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해외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 목표 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내년 실적은 매출 4조2339억원, 영업이익 2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25.4%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자회사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판관비 절감과 원재료 조달 효율화를 통해 국내 음료·주류 수익성 개선도 기여할 실적"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의 내년 실적을 매출 1조7026억원(전년비 8.9% 증가), 영업이익 956억원(39.0% 증가)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펩시콜라프로덕츠필리핀(PCPPI)의 수익성 개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PCPPI의 내년 실적은 매출 1조1504억원(6.4% 증가), 영업이익 301억원(120.3% 증가)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부터 진행된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가 올해 3분기 종료되며 공장 통폐합 등 일회성 비용지출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올해 4분기 실적은 명예퇴직 관련 비용과 장기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인 만큼,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KT-삼성전자, AI-RAN 상용망 검증 성공…6G 핵심 기술 확보 속도

KT가 상용 통신망에서 AI-RAN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AI-RAN은 기지국이 단말과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각 사용자에게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AI-RAN은 단순한 네트워크 최적화를 넘어 6G 시대에 필수인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이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KT와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부터 AI-RAN 공동 연구를 이어왔으며, 올해 엔비디아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RAN 연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AI-RAN 상용망 검증은 경기도 성남시 지역에서 진행됐다. 하루 평균 약 1만8000명의 사용자가 AI-RAN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를 이용했는데, 검증 결과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일부 고객의 셀(Cell, 하나의 기지국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 간 이동 시 끊김 등 문제가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유사한 이동 패턴을 가진 다른 고객들의 품질도 함께 개선되어 셀 전체의 네트워크 품질도 향상됐다. 이는 AI-RAN 기술이 실제 상용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다. 기존 국내외 통신망은 대부분 셀 단위로 네트워크를 최적화했다. 이 방식에서는 셀에 연결된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값이 적용돼 개별 사용자의 상황이나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하기 어렵다. KT와 삼성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맞춤형 네트워크 품질 제공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신호 세기와 품질 변화 흐름 등 실시간 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각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설정값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보장하고, 고객의 체감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성과는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이 실제 환경에서 가능함을 보여주며, 6G 시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부사장)은 “AI가 실제 통신망에서 사용자 경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확인한 중요한 성과"라며 “두 연구소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검증을 통해 AI 중심의 미래 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이번 검증은 AI가 네트워크 운영을 사용자 중심으로 혁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맞춤형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해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6G 핵심 기술 확보에 앞장서 고객 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특징주] 이지스, 코스닥 상장 첫날 100%대 ↑

디지털 플랫폼 기업 이지스가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인 11일 100%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이지스는 공모가 대비 104% 뛴 3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스는 지난 2~3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546.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억480만 146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5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3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09.86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3000원~1만5000원)의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일진전기, 연중 최고실적 기록에 급등

일진전기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변압기와 초고압 전선 부문의 고수익 구조가 부각되며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과 함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일진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7.13% 오른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력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성장 기대와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일진전기가 3분기 매출 450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특히 변압기 부문은 미주 지역 고부가 프로젝트가 본격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이 23% 후반까지 상승했고, 전선 부문 역시 초고압 제품 비중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와 함께 홍성 2공장 증설 효과가 동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인프라 발주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산업 특성상 4분기 실적은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비용 구조 안정화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2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판매보증비 이슈가 해소됐고, 상호관세 역시 바이어가 대부분 부담하는 구조로 협의되면서 수익성 훼손 우려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원가 변동성 속에서도 이익 체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일진전기를 '구조적 성장주'로 재평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전력망 노후화와 친환경 전환에 따른 송배전 설비 교체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압기와 초고압 전선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가운데, 일진전기는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일진전기의 12개월 목표주가로 7만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전력망 투자 확대는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 사이클"이라며 “변압기와 초고압 전선을 동시에 보유한 일진전기는 핵심 수혜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LG유플러스, 기후변화 대응 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획득

LG유플러스가 202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점검하는 글로벌 평가다.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세계 2만40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성과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수집해, 거버넌스·리스크·관리 등 5가지 평가 영역에 따라 분석 및 평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관련 위험 및 기회 분석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자가 태양광 발전 도입, 탄소 중립 목표 고도화 등 차별화된 탄소 중립 추진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이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대응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통신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IFRS(국제회계기준) S1·S2 보고서' 발간에 이어 올해는 'KSSB 제2호 기후 관련 공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속가능성 및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 기준에 부합해, LG유플러스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 및 재무적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기후변화 대응 노력으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10년 연속 수상했고,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세계적인 ESG 평가인 CDP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기후 변화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최병관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3배 프로젝트’전격 발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국비가 1조15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체계가 근본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10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의 경제 상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활경제의 구조적 붕괴"라며 '익산형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3배 프로젝트'를 전격 발표했다. 최 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 재직 당시 지역화폐 제도와 법령 설계를 했고,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서 지역화폐 국비·지방비 배분체계, 지역경제 회복 예산을 책임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익산형 매출3배 프로젝트'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익산에서 벌어지는 문제는 단순한 불경기가 아니라 생활경제의 뿌리가 무너지는 심각한 위기"라며, “상권 붕괴·자영업자 감소·공실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는 도시는 개별 지원책으로는 버틸 수 없으며 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개혁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북은 지난 2년간 자영업자 2만7000명 감소, 자영업 대출 29조3000억 원, 익산역세권·원도심 공실률 28~30% 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익산 다이로움은 누적 2조 원 발행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기반을 지켜왔음에도 국비 축소로 확장에는 그 한계가 드러났으나, 이번 국비 증액으로 “정교한 지역화폐 설계 경쟁"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전 부지사가 제시한 '익산형 매출 3배 프로젝트'는 지역화폐·금융·상권·공실·야간경제·공공구매를 하나의 구조로 묶어 익산의 생활경제를 통째로 재설계하는 구조개혁 패키지다. 첫째, 상권별·목적별 전용권 도입을 통해 도시 소비 흐름을 직접 설계한다. 원도심, 역세권, 전통시장, 청년문화상권 등 회복이 시급한 지역을 집중 지원하고, 청년·신혼·고령층·육아·교육 등 목적형 소비를 구조적으로 유도해 침체 상권 매출을 20~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둘째, 고금리 대출에 묶인 자영업자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익산형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연 300~400만 원의 금융비용을 바로 절감한다. 셋째, 공공·민간 리츠가 참여하는 '도심 공실 혁신 펀드'를 통해 공실을 매입·리모델링하고 반값 임대 상생점포로 공급해 도심 공실률을 실질적으로 낮춘다. 넷째, 월 2회 운영하는 '잼잼나이트' 상설 야간경제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의 밤 소비를 살리고, 미륵사지·왕궁리·익산역을 잇는 야간 관광 루트를 구축한다. 다섯째, 공공기관의 행사비·급식비·회의비 등을 지역 점포와 사전 계약하는 '선결제 상시화 정책'으로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고정 매출을 제공한다. 최 전 부지사는 “이제는 지역화폐를 얼마나 찍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도시의 생존을 가른다"며 “익산은 지금 경제의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일회성 지원금이 아닌 매달 매출이 오르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도시의 미래는 없다. 익산의 다음은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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