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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팔았다”…삼양식품, 1분기 매출 6845억 전망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매출 6845억원, 영업이익 1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최근 3주간 리포트를 낸 5개 증권사의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4%, 영업이익은 23.9%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난해 7월 완공한 경남 밀양 2공장의 가동률이 점차 올라가면서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달러 강세에 따라 고환율 환경이 지속됐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이 미국뿐만이 아니라 중국, 유럽 등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지난 1~2월 춘절 물량 소진 이후 3월 수출 데이터가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시장 역시 네덜란드 판매법인을 통한 유통망 일원화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의 재고 부족 영향으로 매출을 더 늘리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가 둔화 된 것이 아니라 공급 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오히려 '강력한 대기 수요'의 방증으로 해석한다. 삼양식품도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아시안과 히스패닉 등 불닭 브랜드에 우호적인 인구통계학적 구성비가 높아지는 미국 소비 시장의 특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은 바 있다. 특정 인종과 세대를 겨냥한 제품 차별화 전략이 적중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1월의 일시적인 입항 지연과 재고 부족 문제가 2월부터 정상화됐고 현재 월마트 전 점포 입점에 이어 코스트코 등 대형 채널로의 품목(SKU)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이연된 수요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아직 밀양공장은 추가생산 여력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부 기준상 가동률 80%를 사실상 풀가동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현재 밀양1공장은 약 70%, 밀양2공장은 약 60%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단기 내 3교대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생산량은 점진적인 증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도 “6개 라인으로 구성된 밀양 2공장은 현재 5개 라인만 2교대 가동 중"이라면서도 “상반기 내 전 라인이 2교대 가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밀양 2공장은 기존 1공장보다 자동화율이 더 높게 설계되어 있어, 가동률이 상승할수록 수익 구조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5개 증권사는 삼양식품이 올해 매출 3조193억원, 영업이익 7086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식품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하면 창사 이후 첫 매출 3조·영업익 7000억을 달성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향후에도 불닭의 독보적인 맛과 콘셉트를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강화된 브랜드 파워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벤츠 1호 전기차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서울서 세계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C-클래스의 첫 전동화 모델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를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세계 최초 공개 무대로 서울을 택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일 서울에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C-클래스의 첫 전기차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로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벤트로 평가된다. 행사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개발&구매 총괄,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세일즈&고객 경험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전 세계 주요 매체 기자들도 대거 방한해 신차 공개 현장을 함께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한국을 월드 프리미어 개최지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한국은 글로벌 주요 시장이자 아시아 핵심 거점"이라며 “기술 수용성이 높고 문화적 영향력이 큰 시장으로 전동화 모델의 혁신성과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벤츠의 대표 중형 세단인 C-클래스의 첫 전기차로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우아함과 편안함, 지능성, 스포티함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한 단계 끌어올린 모델이다. 벤츠는 이번 모델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세그먼트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외관은 쿠페형 실루엣과 함께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수천 개의 발광 패턴이 적용된 그릴이 탑재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후면부 역시 GT 스타일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부각했다. 실내에는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마 루프가 적용돼 별빛 연출을 구현했다. 실내 공간은 기존 대비 크게 개선됐다.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2열 공간과 헤드룸이 확장됐고 전면 트렁크(프렁크)를 포함한 수납공간도 강화됐다. 벤츠는 “C-클래스가 오랜 기간 유지해 온 '웰컴 홈' 감성을 전기차 시대에 맞게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주행 성능 역시 전동화에 맞춰 개선됐다. 후륜 조향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민첩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공기역학 설계와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WLTP 기준 최대 700km대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800V 시스템 기반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핵심 요소다. 벤츠의 자체 운영체제인 MB.OS가 적용돼 차량 전반을 통합 제어하며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 벤츠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동화 시대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칼레니우스 CEO는 “한국은 벤츠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시장"이라며 “이번 공개는 고객과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자 성원에 대한 보답"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기존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겨냥한다. 마티아스 가이젠 총괄은 “과거 '베이비 벤츠'로 불리며 다양한 고객층에게 사랑받아온 C-클래스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전동화 수요를 반영했다"며 “싱글 고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실내 공간과 활용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벤츠는 한국 시장에서 전동화 모델 비중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병행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회사 측은 신차 출시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사고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월드 프리미어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한국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더 큰 행사"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포천 톺아보기] 송우2지구 착공 급물살…‘소흘 역세권’ 거점 도약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소흘권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기능을 재편할 '포천송우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이하 송우2지구)'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공사 진흥기업㈜이 지난달 31일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0일 “오랜 기간 시민이 기다려 온 송우2지구가 정상 궤도에 오른 만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공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신혼부부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정-승인하고 LH가 시행하는 송우2지구(약 38만㎡)는 2018년 지구 지정 이후 보상 협의 등 필수 절차를 이행해 왔다. 포천시는 지연되던 사업 정상화를 위해 LH와 긴밀한 협의를 축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아울러 보상협의회를 운영하며 토지소유자와 사업시행자 간 소통을 적극 중재하는 한편 LH와 실무협의체를 정례화해 사업 전반에 대한 협의를 지속 이어갔다. 이를 통해 시정 주요 방향과 기반 시설 연계 계획이 지구단위계획에 합리적으로 반영되도록 조율했다. 특히 송우사거리 6차로 확장과 수도권 전철역 연계 등 핵심 현안에 대해 LH와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했다. 이런 긴밀한 협력과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토대로 작년 7월 사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끝마치고 시공사 선정과 착공계획서 제출로 이어지는 등 그동안 지연되던 사업 절차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LH와 협의를 기반으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상반기 내 실제 착공이 가능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 공정 정상화에 더해 변화하는 주거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천시는 '지구계획 변경' 절차도 LH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이번 계획 변경 핵심은 기존 대비 약 20% 수준으로 공급 규모와 수용 인구를 확대해 도시계획 측면에서 토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포천시는 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폭넓게 수용하고, 기존 송우지구와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소흘권 전반의 주거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착공과 함께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입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공급 규모를 확대한 셈이다. 송우2지구 미래 가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개통과 맞물려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철도 개통이 예정된 오는 2030년 12월에 맞춰 포천시는 지구 조성을 마쳐 교통과 주거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소흘권 내 역세권 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옥정~포천선 202정거장(가칭 소흘역) 일대를 중심으로 역세권이 체계적으로 개발되면 송우2지구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을 동시에 갖춘 '복합 역세권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또한 착공과 함께 주택 공급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이 맞물리면서 경기북부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한다. 백영현 시장은 “수도권 기반 시설과 연계한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소흘권이 지속가능한 주거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안성민 부산시의장, 출마 이후 지역 챙기며 시 정책과 발맞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영도구청장 선거에 나선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생활 인프라 사업과 지역 개발 방향을 앞세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안 의장은 20일 부산시청에서 고신대학교와 '제2 하하 캠퍼스' 조성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사업은 영도구 고신대학교 운동장을 주민에게 개방해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생활체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부산시는 대학 시설을 지역과 공유하는 '하하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 의장은 시의회 의장으로 일하며 시 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결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사업도 시 정책과 맞물린 지역 인프라 확충 사례로 평가된다. 안 의장은 앞서 영도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산복도로 일대 빈집을 정비해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고, 체류형 관광과 연계해 정주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봉래산터널과 연결되는 도로망 확충과 태종대~부경대 트램 건설, 산복도로 확장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와 함께 커피 산업단지 조성과 평생교육관 건립, 원도심 관광 인프라 확충, 해양수산부 본청과 산하기관 유치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관광과 산업을 함께 키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영도구 선거를 전직 구청장과 시의회 의장이 맞붙는 경쟁으로 보고 있다. 안 의장은 부산시의회 4~6대와 9대에서 활동한 4선 시의원 출신이다. 국회 보좌관 경력도 있어 지역 내 인맥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의회 의장으로 쌓은 정책 조정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에서는 안 의장이 해양 정책과 지역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영도 100년 부활' 정책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영도구는 국민의힘 안성민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철훈 전 구청장이 맞붙는 구도다.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기재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변수로 꼽힌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후보들의 행정 경험과 정치력을 중심으로 경쟁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며 “시 정책과의 연계 능력과 지역 기반을 함께 갖춘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현장] “韓 고객 일상에 더 가까이”…이케아, 도심형 매장·쇼핑 편의성 확대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인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오프라인 공간·서비스 개편으로 고객 접점 확대를 꾀한다. 도심형 숍인숍 점포를 늘리고, 배송·픽업·고객 관리(CS) 등 서비스 전반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 NSP홀에서 열린 '이케아 코리아 홈 리이매진 미디어 데이'에서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이 같이 리테일 계획을 밝히며 “더 가까운 이케아, 편리한 이케아, 일상과 함께하는 이케아 3가지 방향성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2023년부터 팝업 매장을 테스트베드로 다양한 위치·형태로 점포를 운영하며 출점 전략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풀필먼트(물류) 시스템을 갖춘 대형 '블루박스(대형 단독매장)' 형태의 매장을 주력 모델로 하되, 장보기 등 고객의 생활 동선을 고려한 도심형 점포로 고객과 거리를 좁히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서울권 첫 매장 겸 최초의 도심형 점포인 '강동점'에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을 공개했다. 약 600~1000㎡(약 181~302평) 규모의 도심형 점포에서는 2~3개의 룸셋, 4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복합 쇼핑몰처럼 도시 가까이에 위치한 매장일수록 한국 소비자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며 “오는 2027년까지 인천·대구·대전 3곳에 도심형 매장을 추가 출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옴니채널 구축에 힘쓰면서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온·오프라인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7% 늘어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2019년 연매출 500억원이던 이커머스 채널은 올해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할 만큼 급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쇼핑 경험의 맥락에서 고객 서비스도 이케아 코리아가 강조하는 지점이다.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기존 일반 배송 외에 내일도착 배송·알뜰 배송·맞춤 배송 등으로 배송서비스도 세분화했다. 매장 수령이 가능하도록 픽업 서비스는 물론, 공간당 8만원 수준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스타일링 서비스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이케아 코리아가 운영 전반에서 과감한 포맷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부진한 실적과 무관치 않다. 이케아 코리아의 실적이 꺾이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다. 집꾸(집 꾸미기) 열풍이 불던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로 2021년 영업이익이 약 294억원까지 오르며 흑자 전환했지만, 2년 만에 영업이익이 26억원까지 급감했다. 2024년에는 다시 186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는 분위기였으나 지난해 109억원으로 고꾸라졌다. 국내 경기 침체·부동산 시장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케아 코리아도 홈퍼니싱 전문 브랜드인 만큼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다만, 이케아 코리아 측은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전반적인 파이도 커지고 있다는 낙관적인 입장이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많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 지난 3년 간 2.2% 성장을 거뒀다"며 “인테리어·리모델링 외에도 패브릭·소파·선반 등 홈퍼니싱 액세서리와 같은 스타일링이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록지 않은 업황에 시장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가성비 등 이케아가 보유한 기존 강점들이 여전히 유효한 지도 관건이다. 무신사·이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까지 홈 퍼니싱 카테고리 사업을 강화하며 존재감 키우는데다, 초가성비 상품까지 시장에 나오면서 이케아의 가성비 상품 가격대가 다소 애매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마진을 낮추거나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신소재 연구로 환경 보호·가격 인하 노력도 병행 중"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있어 향후 가격 변동은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우디코리아 더 뉴 A6, 한국서 정상궤도 재진입 ‘시동’

아우디코리아가 치열해진 수입차 시장에서 신형 A6를 앞세워 존재감 회복에 나선다. 신형 A6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세단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위축됐던 브랜드 입지를 회복해 '정상 궤도 복귀'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아우디코리아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더 뉴 A6'국내 출시를 선언함과 동시에 한국 시장 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AG 이사회 멤버 겸 세일즈·마케팅 총괄,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게르놋 될너 회장은 “한국은 판매 규모를 넘어 영향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과거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고객 신뢰도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고객의 높은 디지털 이해도와 디자인 감각은 아우디의 글로벌 기준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는 과거 제품 이슈와 판매 중단 등으로 위축됐던 국내 사업을 재정비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브랜드 전략 강화를 통해 반등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아우디는 최근 2년간 20종 이상의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향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세단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더 뉴 A6는 이러한 전략의 핵심 모델로 꼽힌다. A6는 국내에서만 누적 12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아우디 브랜드의 입지를 상징하는 대표 모델이다. 더 뉴 A6는 디자인과 공기역학, 디지털 경험 전반에서 완성도를 높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차체는 정제된 비율과 근육질 라인을 바탕으로 절제된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공기저항계수(Cd) 0.23을 달성해 효율성과 정숙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사륜구동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7단 S 트로닉 변속기를 기본으로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디젤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이 탑재돼 효율성을 높였다. 실내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콘셉트로 설계됐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파노라믹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으며 카카오맵과 티맵 등 국내 사용자 환경에 맞춘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고급 소재와 다양한 편의사양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와 주차 보조 시스템, 긴급 제동 기능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을 기본 탑재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아우디는 이번 더 뉴 A6' 출시를 단순한 신차 투입이 아닌 '브랜드 재도약의 신호탄'으로 규정하고 있다. 마르코 슈베르트 총괄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세단 시장 중 하나"라며 “더 뉴 A6는 디자인과 혁신, 안락함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아우디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환경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마르코 슈베르트 총괄은 “한국 수입차 시장은 이미 30만대 규모를 넘어섰고 그중 고급 세단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더 뉴 A6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사업 회복세도 언급됐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분기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누적 판매 30만대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고객 신뢰 회복과 지속적인 투자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우디는 향후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을 병행하는 전략을 유지하며 한국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게르놋 될너 회장은 “전동화와 디지털화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다양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며 “한국은 글로벌 벤치마크 시장으로 제품 개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우디가 더 뉴 A6를 중심으로 브랜드 신뢰 회복과 판매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경우 SUV 중심으로 재편된 수입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우디는 이번 더 뉴 A6출시를 계기로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올려 한국 시장에서의 '정상화'를 넘어 재성장 국면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원주 선거구 논란…인구는 그대로인데 의원은 늘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원주시 시의원 정수가 2명 늘어나면 의회 운영에 필요한 추가 예산이 4억 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 폭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의석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시민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20일 본지 취재 결과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시의원이 2명 늘어나면서 연간 의정비만 약 9600여만 원이 추가로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비는 의원 개인에게 지급되는 기본 보수 성격의 비용으로, 의석 수 증가 시 가장 먼저 늘어나는 고정 지출이다. 여기에 각종 수당과 운영비까지 더해지면 실제 인건비성 지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단순한 의정비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의원 수 증가에 따라 해외연수비, 의원실 추가 조성, 의회 시설 보수 및 확충 등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총 추가 예산은 약 4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인원 증가가 아니라 의회 운영 전반의 비용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라는 점에서 재정 부담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최근 원주시 시·도의원 선거구 획정은 이처럼 생활권을 나누는 방식으로 설계되면서 '기형적 구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단구동과 반곡관설동 등 일부 지역이 하나의 행정구역임에도 여러 선거구로 분할되면서 주민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같은 동인데 다른 선거구, 같은 생활권인데 다른 대표라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주민 혼란과 대표성 훼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 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원주 도의원 선거구 조정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선거구 간 인구 편차를 50% 이내로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도의원 선거구 획정은 국회에서 법률로 정하는 사항"이라고 배경 설명했다. 현재 시·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은 도의회 의결과 조례 개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시·군 선거구획정위원회도 열릴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구조를 기준으로 시의원 선거구 역시 유사하게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기형적 선거구 구조가 기초의회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로 본다. 선거구 통폐합이나 경계 조정은 지역 반발이 큰 반면, 의석 확대는 상대적으로 갈등이 적기 때문이다. 다만 그에 따른 비용은 결국 지방재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만큼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충분한 설명과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장애인 일상 바꾸는 공약 경쟁…경북·안동, 주거부터 평생교육까지 지원 확대 제시

◇“생활 전반의 장벽 없애겠다"…이철우 후보, 포괄적 장애인 정책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20일 장애인의 날과 주간을 맞아 장애인 정책 구상을 공개하고, 도내에서 장애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형식적인 기념을 넘어 실제 삶의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동과 주거, 돌봄, 자립, 일자리 등 일상 전반에 남아 있는 불편 요소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약을 통해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주거 분야에서는 문턱 제거, 안전 설비 보강, 욕실 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확대하고, 저소득층과 고령·중증 장애인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권 개선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특별교통수단을 늘리고 이동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공공시설과 문화·복지 공간, 교통 거점 등에 무장애 환경을 확대 적용해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생활권 전반의 이동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돌봄 정책에서는 최중증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긴급돌봄과 지역 연계 서비스를 강화해 가족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사회 안에서 독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립 지원 체계도 함께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양적 확대를 넘어 안정성과 지속성을 고려한 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지역 기반 일자리와 자립형 일자리 발굴을 통해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북의 특성을 반영해 고령 장애인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쉼터와 건강관리, 여가 프로그램, 상담 서비스 등을 단계적으로 늘려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장애인 정책은 선택적 지원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기본 영역"이라며 “일상 속에서 겪는 불편과 불안을 줄이고 자립 기회를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동, 장애인 평생교육 기반 강화…전용 교육센터 설립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서는 장애인의 교육권 보장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 제시됐다.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장애인이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평생학습도시로서 다양한 교육 정책을 이어온 가운데, 장애인을 포함한 교육 대상 확대에도 힘을 쏟아왔다. 특히 최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관련 정책 추진의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권 예비후보는 고령화 시대에 평생교육은 필수 요소라며, 장애인도 생애 전반에 걸쳐 학습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용 교육공간을 마련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센터 조성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구체화할 방침이다. 유휴시설 활용과 재원 확보를 병행하고, 국·도비 공모사업과 연계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운영 방식 역시 전문성을 고려해 민간 위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실생활과 직결된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된다. 일상생활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 교육과 사회 적응 교육,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며,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동시에 AI 활용 교육, 인문 교양, 시민참여 과정 등 시대 변화에 맞춘 교육도 함께 운영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특히 성인 장애인을 위한 교육 공백 해소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 이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 부족해 가족 부담이 커지는 현실을 고려해, 전용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권 예비후보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장애인 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 설립을 계기로 교육 복지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 “영도에 생활체육 공간”…‘하하 캠퍼스’ 추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조승환(중구·영도구) 국회의원이 부산 영도구에 조성되는 '제2 하하(HAHA) 캠퍼스' 사업 협약식에 참석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고신대학교와 함께 '제2 하하 캠퍼스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 의원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이정기 고신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영도구 고신대학교 운동장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체육과 문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시 역시 대학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생활체육과 문화 활동을 늘리는 방안으로 '하하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2 하하 캠퍼스에는 축구장과 농구장, 주차장, 관람석 등 체육시설이 조성되는데, 여기엔 달리기와 걷기 프로그램, 생활체육 리그, 가족 참여 행사, 영화 상영,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운동과 문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생활형 시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쓰는 공간을 만드는 새로운 시도다"며 “주민들이 건강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회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은행 풍향계] 해외 안 가도 고액 선박 거래…부산은행, 에스크로 도입 外

BNK부산은행이 선박 거래 과정에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 서비스를 도입했다. 부산은행은 20일 선박거래와 해양금융에 특화된 '선박 에스크로 에이전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권 최초다. 이 서비스는 선박 매매 과정에서 매수자와 매도인 사이에서 부산은행이 선박매매대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계약 조건이 충족되면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선백 거래는 금액 규모가 크고 계약 체결 이후 실제 인도와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해 거래 과정에서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게 여겨졌다. 국내에는 해당 서비스가 없어 그동안 국내 해운사는 싱가포르나 영국의 법무법인을 이용해 거래를 진행했다. 부산은행은 업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선박 매매대금을 안전하게 예치하고 지급 실행 등 거래 전 과정을 지원해 거래 과정이 보다 편리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국내 선박금융 시장의 신뢰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처음으로 전자점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발급 빈도가 높은 통장사본을 시작으로 전자점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모바일에서 발급되는 금융 문서를 점자 파일로 자동 변화해주는 기능이다. 시각 장애 고객은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기기를 이용해 별다른 도움을 받지 않아도 직접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계좌 정보, 표 등 기존의 음성 안내로 전달이 어려웠던 정보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금융 서류를 전자점자 파일로 함께 제공해달라'는 시각 장애 고객 의견을 받고 전자점자 기능 개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전자점자 변환 로직과 솔루션을 토스뱅크 자체적으로 개발한 점도 특징이다. 문서를 점자 형식으로 바꾸고,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 전반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통장 사본 발급 과정에서 스크린리더 사용자 경험을 함께 개선해 시각 장애가 있더라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 앱에서 통장사본(계좌개설확인서) 발급하기 메뉴에 들어가면 전자점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크린리더 사용자에게는 전자점자 문서 발급 안내가 진행된다. 이메일로 받기를 선택하면 점자 변환 문서와 PDF 파일이 함께 제공된다. 토스뱅크는 향후 금융 문서와 증명 문서 등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20일부터 차량 5부제 자율 참여를 시작했다. 이날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차량 5부제가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 아래 운영된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차량 이용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월요일은 1·6번, 화요일 2·7번, 수요일 3·8번, 목요일 4·9번, 금요일 5·0번의 차량 이용이 제한된다. 단 교통 약자, 장거리 출퇴근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경우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카카오뱅크는 사내에서도 에너지 절약을 강화한다. 불필요한 조명은 끄고 실내 온도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한다. 사무실에서는 고효율 LED 조명을 사용하고, 전자문서 기반 업무 환경, 다회용컵 사용 등 자원 절감에도 전사적으로 나선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상 속 작은 변화가 의미 있는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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