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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춘천시-홍천군-평창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정원교육을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나선다. 춘천시는 6일 '봄내 꿈나무 정원사'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은 앞으로 2개월간 지역 6개 학교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학교는 명진학교 중학교 과정 3학년 2반, 상천초 글샘반, 교동초 특수학급, 춘천계성학교 초등학교 과정 5·6학년, 당림초, 서상초 2학년 1반이다.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도 참여해 학생들이 정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학생들의 눈높이와 특성을 고려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원과 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고 학교 유휴부지에 직접 정원을 조성한다. 내년 봄 꽃을 피울 구근을 심고 식물을 관리하는 과정도 교육에 포함된다. 학교 밖 현장교육도 진행한다. 7일에는 서상초 학생들이 상중도 국립정원소재센터를 찾아 정원과 식물에 대한 현장교육을 받는다. 시는 이번 교육을 어린이·청소년이 일상에서 자연과 정원을 접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2월 23일 춘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봄내 꿈나무 정원사' 교육을 확대해 왔다. 학교와 지역 정원시설을 연계해 어린 시절부터 정원과 친숙해질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득정 시 녹지정원과장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접하고 정원문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필리핀 민다나오 개발청과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홍천 전통시장을 찾아 강원지역의 전통시장 문화를 체험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필리핀 민다나오 개발청 및 지방정부 공무원 17명은 6일 홍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지역 먹거리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코이카(KOICA) 공모사업에 따른 국제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13박 14일 일정으로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에 위치한 국제도시훈련센터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연수 기간 강원형 지역개발 우수 정책을 학습하고 주요 사례지를 방문한다. 이날 일정은 한국의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균 강원도 국제협력관과 박형철 홍천군 부군수가 동행했으며 이병기 홍천중앙시장상인회장이 이들을 맞아 시장의 먹거리와 특색을 소개했다. 마침 이날은 홍천 민속 5일장이 서는 날이었다. 장터를 찾은 주민과 방문객들로 시장 골목이 붐비면서 민다나오 공무원들은 실제 한국 장날의 풍경을 경험했다. 시장 골목을 따라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마주한 이들은 전통한과와 핫도그 등 먹거리를 맛보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시장 견학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맞닿아 있는 전통시장의 역할을 살펴보는 현장 연수로 진행됐다. 민다나오 공무원들은 시장 체험을 마친 뒤 북방면 소매곡리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이동해 지역개발 관련 연수 일정을 이어갔다. 민다나오 개발청의 에멜리안 레도스마 라완사 지역개발관리 담당자는 “홍천 전통시장 방문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활기가 넘치는 시장에서 한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형철 홍천군 부군수는 “짧은 시간이지만 홍천의 맛과 멋을 필리핀 공무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연수 기간 많은 것을 배우는 동시에 홍천을 충분히 경험하고, 돌아가서도 홍천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제49회 평창노산문화제 및 제44회 군민의 날' 행사가 6일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8일까지 평창종합운동장과 종부둔치, 노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전통민속과 체육, 문화예술, 공연 등을 중심으로 8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군민 화합 행사로 진행된다. 첫날인 6일 노산성에서는 성황제와 충의제가 봉행된다.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섰던 선조들의 충의를 기리는 행사다. 종부둔치에서는 전통민속경연과 평창노산가요제가 열린다. 노산문화제는 노산성과 지역의 역사에서 출발했다. 평창읍 시가지 동북쪽 노산에는 조선 선조 초 김광복 군수가 축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노산성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성황제가 이어졌다. 1978년 노성제로 시작해 1982년 군민의 날 제정과 함께 군민 문화행사로 확대됐으며 2014년부터 노산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해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하고 있다. 개회식은 7일 오전 10시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8개 읍·면 선수단 입장에 이어 군민대상 및 명예군민 시상, 개회선언, 우리의 결의 낭독, 군민의 노래 합창 등이 진행된다. 군민들이 참여하는 체육·민속행사도 이어진다. 궁도와 파크골프,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피구, 테니스, 바둑, 탁구, 등산, 배구, 족구를 비롯해 팔씨름과 민속씨름, 힘자랑, 줄다리기 등이 진행된다. 문화예술 행사도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종합운동장에서는 평창옛사진전, 돌문화체험관과 카페노람뜰에서는 수석전과 돌문화체험이 마련된다.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서예전과 사군자전, 꽃전시전이 열리고 종부둔치에서는 시화전이 진행된다. 7일 오후 7시 종부둔치 공연장에서는 노산문화제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평창종합운동장에서 '노산브릿지8'이 열린다. 기존 거리축제의 의미를 이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박재정 노산문화제위원장은 “노산문화제는 평창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라며 “평창을 찾는 방문객들도 지역의 문화와 정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구미형 청년월세 지원사업'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 6일 구미시는 이달 2일부터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10만원의 월세를 최장 24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월세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22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2년간 모두 2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구미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접수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이번 추가 모집은 당초 예상보다 청년들의 신청이 크게 몰리면서 추진됐다. 구미시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총 2000명에게 월세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상반기 접수에만 약 1900명이 신청하면서 당초 계획 인원에 육박해 조기에 접수를 마감했다. 최근 주거비 상승과 청년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주거비 지원에 청년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미시는 자체 사업과 별도로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국토부 청년월세 사업에는 약 1200명이 신청했다. 시는 소득과 재산 등 자격요건을 심사해 이 가운데 약 750명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구미시는 정부 지원사업과 자체 청년월세 사업을 병행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정착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주거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 지좌동 농악단이 전국 단위 풍물·난타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6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좌동 농악단은 지난 3일 영천강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2026 제 18회 전국 풍물&난타 경연대회(KOREA 무대 타 악 FESTIVAL)' 본선에 출전해 우수상을 차지했다. (사)한국국악협회 영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영천시, 경상북도교육청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통과 창작을 접목한 무대 타 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1차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전국 각지의 실력파 팀들이 본선 무대에서 치열한 경 연을 펼쳤다. 지좌동 농악단은 이날 힘 있는 가락과 짜임새 있는 연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 심사 위원 단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원들은 생업과 일상생활을 병행하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 꾸준히 연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을 앞두고도 밤낮으로 연습을 이어가며 호흡과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그 노력이 전국 대회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경 연 성적을 넘어 주민들로 구성된 생활문화예술단체가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말분 지좌동 농악단장은 “새벽부터 먼 길을 달려와 경 연을 펼치는 고된 일정 속에서도 단원들이 끝까지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며 “그동안 함께 땀 흘리며 연습한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전통 소리의 멋과 흥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배정화 지좌동장은 “끊임없는 연습과 열정으로 김천시와 지좌동의 위상을 높여준 농악단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 화합과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농악 단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비상대비 및 민방위활동 진흥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특히 경북도내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비상대비와 민방위 분야의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정부포상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민방위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해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6일 상주시는 안전재난실을 중심으로 민방위대 운영부터 시설·장비 관리, 훈련과 교육, 경보체계 정비까지 민방위 업무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민방위대의 체계적인 편성과 운영, 민방위 시설·장비의 지속적인 확충과 관리,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교육 운영 등이 꼽힌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가 가능하도록 민방위 경보 사각지역 해소사업을 추진한 점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상주시는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비상대비 정책을 추진해 왔다. 단순 행정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비상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 것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민방위와 비상대비 업무를 충실히 추진해 온 직원과 유관기관, 각종 교육과 훈련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방위대 운영과 시설·장비 관리, 경보 사각지역 해소,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빈틈없는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관광객은 많이 오지만 정작 지역상권에는 돈이 돌지 않는 '축제의 딜레마'를 문경시가 정면으로 건드렸다. 축제장 안에 먹거리와 판매시설을 몰아넣는 대신 관광객을 지역 음식점과 상점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6일 문경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문경시 가은읍 일원에서 열린 '가은아자개 장터축제'가 관광과 지역상권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축제 운영 방식을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가은읍 전체를 하나의 축제장으로 만든다'​는 데 있었다. 그동안 가은을 찾은 관광객 상당수가 에코월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식사와 소비는 다른 지역에서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관광객 증가가 가은읍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경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축제 공간을 행사장 내부에 한정하지 않았다. 관광객이 지역 음식점과 상점을 직접 찾아 먹고 사고 체험하면서 가은에 더 오래 머물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역상권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축제 콘텐츠와 연결한 방식이다. 지역 음식점과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뽑기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경품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했다.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가은아자개장터 상인들의 환영 영상과 주요 메뉴를 소개하고, 행사장 입구에는 읍내 음식점과 상점 위치를 표시한 대형 지도를 설치해 관광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상권으로 유도했다. 축제 기간 가은읍 음식점과 상점에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대기줄이 이어지고 일부 음식점에서는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는 등 모처럼 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지역 소비와 연계한 '장터미식회'도 흥행했다. 지역상권 이용 영수증을 제시해야 시식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가 문경약돌돼지를 활용해 선보인 동파육 1000인분이 3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소진됐다. 기존 장터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별도의 축제장을 마련하면서도 관광객의 소비는 다시 기존 상권으로 연결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관광객을 한 공간에 가두는 대신 지역 곳곳으로 분산시켜 체류시간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탄광의 기억도 축제 콘텐츠로 '가은만의 이야기'를 축제에 담은 점도 차별화 요소다. 문경 석탄산업 100주년을 맞아 석탄산업과 함께 성장한 가은의 역사를 보여주는 '가은 탄광역사 사진전'을 마련했다. 광부들의 작업 모습과 탄광촌 생활상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광부 복장 모래놀이, '광부네컷' 사진촬영 등을 운영해 탄광의 역사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냈다. 공연 프로그램도 연령층을 나눠 구성했다. 전야제 트로트 공연에 이어 1일차에는 '8090 타임캡슐 콘서트', 2일차에는 '어린이 빅쇼'를 배치해 특정 세대에 치우치지 않고 가족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했다. 결국 이번 축제는 공연과 먹거리를 한 공간에 모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장터와 지역상권, 탄광의 역사, 세대별 공연·체험을 하나로 묶어 관광객의 방문을 지역 소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축제는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의 소비와 활력으로 이어지는 데 의미를 뒀다"며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기간 가은을 찾아주신 관광객과 시민, 행사에 적극 참여한 지역상인과 주민, 안전한 축제를 위해 힘써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조선의 마지막 선비이자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가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숭모제가 성주에서 열렸다. 6일 성주군은 지난 2일 군청 대강당에서 성주청년유도회 주관으로 '심산 김창숙 선생 숭모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유림과 기관·단체장, 출향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심산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과 올곧은 선비정신을 되새겼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평생 지조와 절개를 지키며 실천적 유학의 정신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숭모제는 1부 숭모학술대회와 2부 숭모작헌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학술대회에서는 안유경 경북대 교수가 '송준필의 심론에 대한 해석 고찰'을, 이영호 성균관대 교수가 '심산의 행동 유학의 연원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심산 선생의 사상적 배경과 실천적 유학 정신, 독립운동에 헌신한 삶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며 오늘날 계승해야 할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열린 2부 숭모작헌례에서는 전화식 성주군수가 초헌관을, 김종식 성주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맡았다. 성균관유도회 성주지부와 성주청년유도회 관계자, 지역 유림들도 종헌관과 집례·집사로 참여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례를 봉행했다. 이승호 성주청년유도회장은 “이번 숭모제가 심산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올곧은 정신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애족정신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성주가 낳은 위대한 스승인 심산 선생의 헌신적인 생애와 사상이 후대에 길이 전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숭모사업과 계승활동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의 공조 강화에 나섰다. 국지도 건설에서 문화유산·관광,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13개 주요 사업을 정부 예산과 국가정책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6일 고령군은 지난 2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정희용 국회의원과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 나영완 고령군의회 의장, 노성환 경북도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령군의 주요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제시한 사업 가운데 하나는 논공~다산~하빈 간 국지도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기획예산처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조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령군은 이와 함께 △대가야 상권활성화 프로젝트 △국립 대가야 문화유산연구소 유치 △국립고령박물관 건립 △고령 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등 총 13건의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대가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국립기관과 박물관 유치는 고령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존 농업에 바이오 기술과 산업을 접목해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고령군은 지방재정만으로 대규모 SOC와 국립시설 유치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와 중앙정부, 경북도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10월 국정감사에 이어 11월부터 본격화되는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이 내년도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지역 정치권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군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국회와 고령군, 고령군의회가 원팀이 돼야 한다"며 “10월 국정감사와 11월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고령군의 민생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은 “지역 주요 현안 가운데 고령군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적지 않다"며 “국회의원과 군의회, 고령군이 긴밀하게 힘을 모아 현안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의한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필요한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앞으로 정부예산의 국회 심의 과정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지역 정치권 및 경북도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정책 반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원주시시설관리공단, 혁신조달부터 물 절약까지…공공시설 운영 효율 높인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혁신제품 도입과 에너지 절감형 시설 개선을 병행하며 공공시설 운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공단은 최근 조달청이 주관한 '2026년 혁신제품 공공조달 유공포상'에서 기관 부문 조달청장 표창을 받았다. 혁신제품 구매 확대와 공공시설을 활용한 실증 지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단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혁신제품 24건, 총 4억5700만원어치를 구매해 4년 연속 구매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목표액의 2.7배 수준의 구매실적을 기록했다. 혁신제품을 실제 운영 시설에 적용하는 실증에도 참여했다.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을 통해 스파이크 방한부츠와 지능형 에어컨 제어기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와 콘센트용 소화패치, 제설제, LED 조명, 클라우드 서비스 등도 체육·관광·교통시설에 도입했다. 안전 분야부터 에너지 절감, 디지털 행정까지 시설별 수요에 맞춰 혁신제품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내부 구매체계도 정비했다. 전략기획부를 중심으로 전 부서 담당자 교육과 상·하반기 우선구매 협의회, 월별 실적관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부서·개인 포상제와 신규 우선구매 업체 발굴 가산점도 도입했다. 공단은 이와 함께 공공시설의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12일까지 원주국민체육센터와 원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의 샤워실과 화장실 등에 설치된 노후 절수기기를 교체한다. 대상은 원주국민체육센터 샤워기·세면기 등 193개소와 원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 196개소 등 모두 389개소다. 공단은 절수기 설치를 통해 수돗물과 온수 사용량을 20~30% 줄이고 상·하수도 요금과 에너지 비용도 함께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설치 이후에는 시설별 수압과 수량을 점검하고 이용객의 불편사항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설치 전후 수도와 도시가스 사용량도 비교·분석해 실제 절감 효과를 확인한다. 특히 절수설비 도입 과정에서 수압이나 물 사용감이 기존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용객에게 사업 취지와 설치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번 절수설비 개선을 물 사용량과 공공요금 절감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감축으로 연결해 친환경 시설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영민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혁신제품을 시민 안전과 공공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공공시설을 혁신기업의 테스트베드로 개방해 왔다"며 “시설 운영 과정에서도 물과 에너지 절감 등 실질적인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트렌드 왜이래] 보리로 만든 커피?…카페인 없는 ‘오르조’ 왜 뜨나

보리를 볶아 만든 무카페인 음료 '오르조' 검색량이 3년 새 3.5배로 늘어난 가운데 식품·카페업계가 오르조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디카페인 커피 판매가 늘어난 데 이어 미량의 카페인까지 피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메가MGC커피가 지난달 3일 출시한 무카페인 오르조라떼는 일주일 만에 약 11만잔이 팔렸다. 7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8월 '오르조' 검색량은 2023년 같은 기간의 3.5배였다. 검색량은 티젠·매일유업·메가MGC커피 제품이 나오기 전부터 늘고 있었다. 지난해 1~8월 검색량이 이미 1년 전의 1.7배였다. 크라스탄 오르조를 국내에 들여오는 동남상사에 따르면 오르조 매출은 2024년 62%, 지난해 130% 늘었다. ◇ “디카페인도 부담"…매일유업·메가커피, 카페인 0mg 음료 내놔 오르조는 국내에서 카페인을 피해야 하는 임산부 사이에서 먼저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디카페인 시장이 커지는 사이 미량의 카페인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진 점에 주목해 지난 5월 카페인 0mg 음료 '바리스타룰스 오르조 블랙'을 내놨다. 메가MGC커피도 카페인 프리 선호와 저녁·야간 시간대 커피 수요를 반영해 오르조라떼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메가MGC커피의 올해 7월 기준 디카페인 커피류 매출은 1년 전보다 약 36% 늘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 디카페인 커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카페인 0.00mg의 완벽한 무카페인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바리스타룰스 오르조 블랙은 카페인에 민감한 임산부와 청소년은 물론, 늦은 밤 카페인 음료로 인한 숙면을 방해받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 수입식품 코너서 카페 메뉴·편의점으로…판매처 넓어진 오르조 오르조는 이탈리아어로 보리를 뜻한다.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볶은 보리로 만든 카페인 없는 커피 대체 음료를 부르는 이름으로 쓰였다. 국내에는 동남상사가 2008년부터 크라스탄 오르조를 들여왔고, 분말과 스틱 제품이 수입식품 코너와 창고형 매장, 온라인에서 팔렸다. 메가MGC커피는 지난 9월 오르조라떼를 출시했다. 무카페인 오르조라떼는 크라스탄 오르조와 협업해 100% 유기농 보리를 볶아 만들었고, 아이스로만 3300원에 판다. 메가MGC커피는 오르조라떼 판매량이 기존 디카페인 라떼의 3배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오르조를 바로 마시는 음료(RTD)로 내놨다. 오르조 블랙은 유럽산 보리와 치커리·호밀·맥아를 다크 로스팅한 페트 음료로 1L와 350mL 두 가지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기존 커피 대체 제품은 주로 분말이었고, 오르조 블랙은 실온 보관이 가능한 액상 제품이다. 티젠은 스틱 제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지난 1월 유럽산 보리 100%로 만든 '카페 오르조'를 내놓은 뒤 5월 선물세트를 냈고, 7월 말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편의점 4사에 10개입 소포장을 입점시켰다. 보리 외에 다른 원료로 커피 맛을 낸 대체커피도 나와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치커리 뿌리를 볶은 '치코' 2종을 내놨다. 식품 수입사 헬시바이츠는 프랑스산 유기농 치커리로 만든 '체리코'를 들여오고 있고, 스타트업 웨이크의 '산스'는 대추야자씨·치커리·보리 등 12가지 원료를 섞어 커피 맛을 낸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6월 디카페인 원두에 오르조를 섞은 스틱커피 '오르조 블렌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선택 기준도 맛과 풍미, 건강 요소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가보니] 강원랜드 매력에 빠지다…‘고길동의 낯선 강원랜드’ 홍대 팝업

“강원랜드에 카지노 말고 뭐가 있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강원도 정선이 아닌 서울 홍대 한복판에 나타났다. 설명이 빼곡한 홍보관을 만든 것도 아니다. 방문객이 직접 뛰고, 찾고, 문제를 풀면서 강원랜드를 알아가는 팝업스토어를 꾸렸다. 지난 4일 찾은 서울 마포구 홍대 스타스퀘어 '고길동의 낯선 강원랜드'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익숙한 캐릭터 고길동이 방문객을 맞았다. 강원랜드가 고길동을 선택한 이유부터 재치 있다.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오랫동안 '악역'처럼 오해받았던 고길동과 카지노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은 강원랜드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았다. '알고 보면 다르다'는 메시지를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팝업은 만화 속 '쌍문동 멘션'을 비롯해 하이원 워터월드와 스키장, OX 퀴즈존, 방명록존, 행운상점 등 모두 8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순서대로 공간을 이동하며 각종 미션을 수행한다. 전시물을 둘러보고 사진 몇 장을 찍는 일반적인 팝업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방문객이 직접 몸을 움직여야 하고 정답이나 숨겨진 요소를 찾기 위해 공간을 꼼꼼히 살펴봐야 했다.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자연스럽게 하이원리조트의 시설과 강원랜드의 사업을 접하게 된다. 하이원 워터월드와 스키장 등 비교적 익숙한 시설부터 강원랜드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까지 퀴즈와 체험 속에 녹였다. 현장 반응도 좋았다. 방문객들은 일행과 함께 문제를 풀거나 다음 미션을 찾아 공간을 오가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체험 자체에 재미를 더하면서 기업 홍보에 대한 부담감은 낮춘 모습이었다. 체험을 모두 마치고 나면 처음 품었던 '강원랜드=카지노'라는 이미지도 조금씩 달라진다. 카지노는 강원랜드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이지만 스키장과 워터월드, 호텔·콘도, 골프장, 자연 체험 등 다양한 리조트 콘텐츠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미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다. 이번 팝업은 카지노에 집중된 강원랜드의 이미지를 넓히려는 그간의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에는 카지노뿐 아니라 호텔과 콘도, 스키장, 워터월드, 골프장 등이 자리한다. 자연을 활용한 하늘숲길과 공연·축제, 각종 레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올해 추석 연휴 나흘간 하이원리조트를 찾은 방문객은 9만4000여명이다. 호텔 3만4000여명, 카지노 3만3000여명, 콘도 1만5000여명 등으로 집계됐다. 호텔과 콘도 이용객만 4만9000여명에 달했다.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빵과 트레일러닝을 결합한 '빵트레일런 2026'에 4000여명이 참가했다. 전자음악과 숙박·휴식을 결합한 리조트형 페스티벌 'TRICO 2026'도 열었다. 기존 리조트 이용객을 넘어 아웃도어와 문화·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다. 고객 경험과 소통 방식도 바꾸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올해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2026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에서 리조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예약부터 스마트 체크인·체크아웃, 시설 이용과 결제 등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일반 국민과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 60명이 참여하는 '국민혁신단'도 운영한다. 경영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와 혁신 아이디어 제안, 행사·품평회 참여 등을 통해 외부 의견을 경영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런 흐름에서 보면 홍대 팝업은 단순한 캐릭터 마케팅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를 직접 찾지 않은 소비자에게 강원랜드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접점을 서울 도심에 마련했기 때문이다. '고길동의 낯선 강원랜드'라는 이름처럼 낯선 것은 팝업 자체가 아니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강원랜드의 다른 얼굴이었다. 팝업은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홍대 스타스퀘어 1·2층에서 운영된다. 강원랜드 측은 총 1만명 이상이 현장에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김치 ‘명인명촌’ 출시…특급 호텔에 ‘도전장’

현대백화점이 프리미엄 김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급 호텔 위주로 판이 짜인 프리미엄 김치 시장에 백화점이 출사표를 던진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판매 초기 걸음마 단계에서 후발주자로 시장 안착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서울 압구정본점 식품관에서 자체 전통식품 브랜드(PB) '명인명촌'을 통해 프리미엄 김치 제품 12종을 선보인다. 기존 장류·식초·간장 중심에서 이번에 김치까지 발효식품군 품목을 확장하는 것이다. 그동안 특급 호텔들이 이끌어온 프리미엄 김치 시장에 백화점이 등판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국내 프리미엄 시장 김치 판도를 살펴보면, 워커힐·롯데호텔·조선호텔 3강에 더해 2024년 파라다이스호텔, 2025년 서울드래곤시티 등 후발 주자들까지 참전한 상황이다. 호텔 김치는 호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최고급 재료·셰프 노하우 등을 강조하며 시판 제품 대비 비싼 가격대의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그룹·신세계그룹과 달리 독자적인 호텔 법인이 없는 현대의 경우, 백화점 인지도·발효식품군 PB라는 신뢰도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라고 업계는 풀이한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생산자를 전면에 내세우는 PB 특징을 프리미엄 김치에도 접목했다. 김치 생산에 들어가는 배추·무 등 핵심 원물부터 소금·젓갈·마늘·고춧가루 등 부재료와 양념류까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되는 지역 장인들의 상품만 활용할 방침이다. 가격대도 중요한 구매 요인이다. 현대백화점의 명인명촌 김치는 일상김치·별미김치로 나뉜다. 이 가운데 일상김치 중 대표 상품인 배추김치 가격은 1kg 기준 3만원이며, 별미김치인 갓김치도 1kg 당 3만원에 선보인다. 롯데호텔·조선호텔에서도 비슷한 용량의 배추김치·갓김치 제품을 평균 2만~3만원 대에 판매하고 있어 가격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아직 시장성 점검 단계인 만큼 판매처가 출시 초기 압구정본점으로 제한적인 것은 한계다. 타 그룹 특급 호텔들의 경우, 자사 몰은 물론 백화점 식품관·홈쇼핑·면세점·편의점 등 그룹 유통 계열사들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판로를 확장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상품 재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정기구독 서비스를 도입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조선호텔·롯데호텔 모두 일부 상품 또는 패키지 형태로 정기구독 상품을 판매 중이다. 고객이 선택한 배송주기별로 상품이 자동 결제되는 구조로, 회차별로 할인·사은품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미 특급 호텔들의 판로가 해외까지 뻗어나간 상황에서 현대백화점 김치의 글로벌 시장 진출 시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를 의식한 듯 현대백화점도 출시 전부터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프리미엄 미식 시장에 명인명촌 김치를 소개할 것"이라며 “완제품 김치와 함께 장인들의 개별 식재료 상품도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외 진출을 전제로 기획된 상품임을 밝혔다. 다만, 해외 판매 시점은 구체적인 계획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막바지 준비 단계라 보다 먼 미래에 대한 그림은 아직 그리지 않았다"며 “식자재도 장인들의 식자재를 사용하다보니 물량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에 본점 판매에 집중하고 판교점·무역센터점으로 점차 확대해나가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스킨라빈스, 46종 가격 평균 5.9% 인상…3년2개월 만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12일부터 아이스크림 16종, 음료·기타 30종 총 46종의 가격을 평균 5.9% 올린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인상으로 싱글레귤러는 3900원에서 4300원으로, 쿼터는 1만85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오른다. 카페31 아메리카노는 5500원으로 200원 비싸진다. 원재료·제반 비용 상승이 배경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동두천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가 6일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과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예산결산위원장을 선출했다. 선거 결과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김동훈 의원,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원주영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진환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임영신 의원, 도시교통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영환 의원이 각각 선출됐으며, 예산결산위원장은 전혜연 의원이 맡게 됐다. 각 상임위원회 구성은 △기획행정위원회 이진환(위원장), 홍성우(부위원장), 백선아-한근수-손정자-유수형 의원 △문화복지위원회 임영신(위원장), 김희성(부위원장), 김동훈-최문광-김도은-정미정 의원 △도시교통위원회 이영환(위원장), 전혜연(부위원장), 김영실-박경원-원주영-최정혜-김수연-김기준 의원이 각각 배치됐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오는 7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6일부터 23일까지 18일 일정으로 제34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는 10대 동두천시의회 개원 후 첫 번째 정례회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 및 조례안 등에 대한 심의가 있을 예정이다. 6일 개의한 제1차 본회의에선 안건 심의에 앞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정진호 의원은 '사람이 머물고 경제가 살아나는 보산동 관광특구의 새로운 미래 제언', 김재수 의원은 '30년 기다린 제생병원, 이제는 기다려 달라는 말로는 안된다'를 주제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진행된 제1차 본회의에선 △제349회 동두천시의회(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등 회기 운영을 위한 2건의 안건과 의원 발의안 3건 △동두천시 식품접객업 옥외영업에 관한 조례안(임현숙 의원) △동두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승호 의원) △동두천시의회 장애 의원 의정활동 지원 조례안(정진호 의원)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동두천시 주민참여포인트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2025회계연도 결산승인안 등 9건을 상정했다. 특히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2026년도 동두천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임현숙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히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시민 입장에서 시정 전반을 면밀히 살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에서 상정된 안건은 오는 23일 열릴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황원영-김유미 안양시의회 의원은 안양시의회가 회의록 작성-검수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작 의회운영위원인 자신들에게는 사전 설명이나 소통이 없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황원영-김유미 의원은 최근 여수시의회 방문단 소개를 위해 준비된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시스템 시범운영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시스템은 회의록의 맞춤법-띄어쓰기-문장 표현은 물론 숫자-금액-연도 표기 등의 오류를 AI로 검토-확인하는 방식이다. 황원영-김유미 의원은 “AI 기술을 의회 업무에 활용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오히려 회의록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회 운영과 직접 관련된 새로운 업무 방식을 시범운영하면서 의회운영위원인 본 의원들에게도 사전 설명이나 공유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외부 방문단 소개용 자료를 통해 의원이 처음 알게 된 것이 적절한 의회 운영 방식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더 나아가 “실제 소개에 앞서 도입 경위와 운영 방식, 예산 및 계약 관계, 개인정보-보안 문제, 시범운영 결과 등을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황원영-김유미 의원은 “좋은 기술이라면 의원들과 먼저 공유하고 검증한 뒤 외부에 소개하는 것이 순서"라며 “앞으로 의회사무국의 새로운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의원들과 충분한 소통과 설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창수 의장을 비롯해 김동국 부의장, 이랑이-김태흥-김은영 의왕시의회 의원은 6일 백운밸리 의료복합시설 및 주차장 용지의 잔금 미납과 관련해 계약조건에 따른 원칙적인 대응과 종합병원 건립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의왕시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은 단순한 토지대금 납부 문제가 아니라 시민 재산인 공공토지를 어떤 원칙과 기준으로 관리할 것인지, 종합병원 건립이란 공공 목적을 어떻게 차질 없이 달성할 것인지에 관한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백운밸리 의료복합시설은 의왕시민이 오랫동안 종합병원 유치를 요구해 온 핵심 부지다. 그러나 잔금 납부 기한인 지난달 13일까지 잔금이 납부되지 않아 현재 지연손해금이 발생하고 있다. 입장문은 공고문과 토지매매계약서에 대금 납부와 지연손해금, 기한이익 상실, 계약 해제 등에 관한 사항이 규정돼 있는 만큼 현재까지 어떤 계약상 조치가 이뤄졌는지 시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납부 기한 연장이나 계약조건 변경이 있다면 그 사유와 근거도 공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공기여금에 대해서도 투명한 관리와 시민 재산 보호를 주문했다. 중도금 10%가 공공기여금으로 대체된 만큼 관련 협약과 계약, 자금 집행 및 정산-환수 조건 등을 시민에게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또한 잔금 미납으로 설계-인허가-PF 조달-착공 등 종합병원 건립 절차에 차질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백운PFV와 의왕도시공사, 의왕시에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추진 일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서창수 의왕시의장은 “백운밸리 종합병원은 반드시 시민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시민 재산인 공공토지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관리돼야 하고 공공기여금 역시 철저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의왕시의회는 백운PFV와 의왕도시공사, 의왕시 대응을 면밀히 지켜보며 시민 재산과 알 권리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3無 3有’로 질적 성장 꾀한다

23∼25일 iM뱅크PARK 일원…공식 행사·대형 연예인 없이 먹거리 중심 운영 온라인 주문 강화해 대기 불편 완화…방문객 집계 용역 예산도 내실에 투자 세대공감·참여·지역 상생 확대…원주 만두축제 협업·민간 후원 연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대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을 방문객 편의와 참여 콘텐츠를 강화한 '3無 3有 축제'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공식 행사와 대형 연예인 중심의 무대 구성을 배제하고 먹거리 부스의 대기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세대공감, 방문객 참여, 지역 상생의 가치를 더하는 것이 올해 축제의 운영 방향이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떡볶이 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33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북구는 전국적인 먹거리 축제로서 집객력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방문객 규모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현장 운영과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별도의 방문객 집계 용역을 실시하지 않는다. 방문객 수를 집계하는 데 드는 예산을 아껴 편의시설과 현장 운영, 콘텐츠 보강 등에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북구는 축제의 성과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았는가'에서 '방문객이 얼마나 편하고 즐겁게 축제를 경험했는가'로 옮겨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3無' 운영 원칙은 2022년 첫 오프라인 축제 때부터 이어져 왔다. 당시에는 공식 행사·바가지요금·공무원 차출 없는 축제를 내세워 기존 의 관행을 줄이고 방문객과 먹거리 콘텐츠에 집중했다. 올해는 이를 공식 행사·연예인·줄서기 없는 축제로 재정비한다. 축제의 성장과 방문객의 요구에 맞춰 의전과 대형 연예인 중심의 집객을 덜어내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대기 불편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별도의 개막식과 내빈 소개, 축사 등 의전 중심의 공식 행사를 두지 않는다. 축제 시작부터 종료까지 방문객이 먹거리를 맛보고 공연과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형 연예인을 앞세운 일회성 집객 방식도 택하지 않는다. 전국의 개성 있는 떡볶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경험을 축제의 핵심으로 삼고, 참가 업체의 다양한 맛과 특색을 주요 볼거리로 내세운다. 북구는 '누가 출연하느냐'보다 '어떤 떡볶이를 만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 먹거리 축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무대와 체험 콘텐츠는 방문객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성한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게임, 축제 캐릭터 '뽀기'를 활용한 콘텐츠 등을 통해 떡볶이를 먹는 경험이 놀이와 체험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먹거리 축제의 주요 불편으로 꼽히는 긴 대기줄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 '컴인'의 기능을 강화한다. 방문객이 QR코드로 주문한 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먹거리를 즐기거나 공연·체험·굿즈 등 축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부스 앞에서 줄을 서며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축제장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3有' 가운데 세대공감은 떡볶이에 얽힌 서로 다른 세대의 추억과 경험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게는 학창 시절 학교 앞 분식집의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친숙한 간식의 즐거움을 제공해 가족이 함께 찾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어린이에게는 '뽀기'를 활용한 놀이·체험 콘텐츠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떡볶이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장년층에게는 떡볶이에 얽힌 추억과 공감 요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객 참여를 위해서는 단순 관람 중심의 무대 프로그램을 줄이고, 방문객이 직접 무대에 오르거나 무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축제장 곳곳에서도 게임과 댄스, 퀴즈, 캐릭터 체험 등을 운영해 방문객이 직접 축제의 한 장면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떡페에서는 떡볶이가 연예인이고, 방문객이 주인공"이라며 “무대를 없앤 것이 아니라 무대의 주인공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객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함께 춤추고 소통하며 스스로 축제의 한 장면이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상생을 위한 협업도 강화한다. 전국의 다양한 떡볶이를 선보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 맛집, 콘텐츠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 축제의 성장 효과가 지역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의 소비가 대구의 다른 먹거리와 관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도 추진한다. 앞서 발표한 원주 만두축제와의 협업은 도시 간 협력으로 상생의 범위를 넓힌 사례다.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두 먹거리 축제를 연결해 수도권 관광객에게 식도락 여행 동선을 제안하고, 굿즈 협업 등으로 공동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기업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올해는 글로벌 탄산음료 브랜드 스프라이트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축제 콘텐츠와 방문객 경험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탠다. 이 밖에 전국 떡볶이 참가 업체의 먹거리와 캐릭터·굿즈,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 등을 선보여 먹거리 판매와 놀이·체험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떡볶이 페스티벌의 집객력은 이미 충분히 확인했다"며 “올해는 방문객 숫자를 세는 데 드는 비용까지 아껴 방문객 편의와 현장 운영에 더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떡페에서는 떡볶이가 연예인이고 방문객이 주인공"이라며 “몇 명이 왔는지를 자랑하기보다 찾아온 분들이 얼마나 편하고 즐겁게 축제를 경험했는지로 평가받는, 규모보다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 참여하는 전국 떡볶이 업체 명단은 오는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와 고양연구원은 오는 8일 오후 2시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고양 글로벌 AI 허브 포럼'을 열고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전문가 논의를 본격화한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AI 허브 고양시 유치 전략'을 주제로 고양시 유치 여건과 경쟁력을 살펴보고,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제협력-경제-의료-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양시 유치 가능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실질적인 유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8월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고양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을 열며 유치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달 7일에는 고양꽃전시관에서 '고양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며 시민 차원의 유치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시민 300명이 참석했으며 범시민추진위원회는 10만명 지지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등 시민 뜻을 모으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추진해 온 유치 활동을 전문가 중심 정책 논의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기조연설은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국제병원연맹 차기회장)이 맡아 'AI 시대의 글로벌 리더십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글로벌 AI 협력 방향과 국제적 거점 역할을 살펴본다. 이어 안지호 고양연구원 연구위원이 '고양시, 어떻게 글로벌 AI 허브를 유치할 것인가'를 주제로 유치 여건과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패널토론에선 홍진욱 전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가 좌장을 맡아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고양시 유치 전략과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킨텍스 등 국제회의 시설과 인천국제공항-GTX-A의 광역교통망-일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AI-데이터산업 기반, 바이오-의료-교육 인프라 등을 주요 유치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실제 도시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한편, 국제협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고양시와 고양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전문가 의견을 향후 유치 전략에 반영하고, 관계기관 및 시민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이기형 김포시장이 6일 서울5호선 연장 착공과 인천2호선,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동시 추진으로 김포시민 출퇴근 고통을 확실히 끊어내겠다고 천명했다. 동시에 선교통 후입주 선제 대책으로 버스와 도로가 먼저 열리는 책임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기형 시장은 민선9기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 시정 운영 성과와 향후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취임 이후 100일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일상의 시급한 문제 해소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시민 의견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기형 시장은 민선9기 김포시정 철학과 목표로 왜곡된 행정과 비효율을 걷어내고 원칙을 바로 세우는 비정상의 정상화, 핵심 인프라를 끝까지 책임지고 매듭짓는 중단된 사업 지속과 완성, 일자리와 의료, 문화가 풍요로운 미래 자족사회 준비를 언급했다. 원칙은 공정하게 바로 세우고, 추진은 속도감 있게 실행해 김포의 멈췄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 3대 원칙 5대 약속 공개= 이기형 시장은 “민선9기에서 정치적 구호에 그치는 공약은 하나도 없다. 수년간 갈등으로 꼬여있던 실타래를 과감히 끊고, 오직 시민 권익과 김포 미래만을 기준으로 삼아 전력을 다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며 5대 약속을 공개했다. 첫 번째는 교통 약속으로, 서울 5호선 연장 지연은 더 이상 없다고 단언했다. 수년간 이어진 노선 갈등과 행정 표류로 시민의 출퇴근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민선9기는 정부 및 대광위와 담판으로 지체 없는 기본계획 수립 및 착공 절차 단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골드라인 추가 증차 조기 완료 및 2분대 배차간격 단축과 출퇴근 안전 기동대 상시 배치로 골드라인 숨통을 틔우고, 신규 입주 아파트 전세버스를 도입한다. 통학버스 및 순환마을버스 노선 신설과 상습 정체 교차로 입체화 신속 준공으로 학생-주민 맞춤형 도로망도 개통한다 두 번째는 산업-일자리 약속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수도권 미래 산업 중심지로 대전환한다. 노후화된 관내 제조업 체질을 '디지털 스마트 공장'으로 전면 전환하고 철저한 사후관리 전담제를 가동한다. 동시에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를 거점으로 R&D부터 시제품 제작, 창업보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김포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파격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청년 취업장려금을 대폭 확대한다. 세 번째는 민생-골목경제 약속으로, 돈이 돌고 사람이 붐비는 살아 숨 쉬는 골목상권을 만든다. 골목상권 소비의 주춧돌인 김포페이 충전 할인 혜택을 확대해 상시 유지하고 라베니체와 금빛수로에 상설문화축제를 정착시키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을 전면 확대해 사람이 쉼 없이 찾아와 머물고 소비하는 수변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네 번째는 의료-복지 약속으로, 단 한 명의 시민도 의료와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한다. 표류 위기에 놓인 700병상 규모의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건립 사업에 전폭적 행정 지원을 투입, 조속히 정상화 궤도에 올린다. 또한 달빛어린이병원과 응급의료센터를 24시간 연계 진료체계로 묶고, 백일해 및 HPV 무료 예방접종 확대 및 노인 공공목욕탕 조성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 ▷ “원칙 적용은 늘 공정하게 추진은 속도감 있게"= 마지막은 인프라 약속으로, 정치적 갈등과 우선순위 밀림으로 수년간 공사가 중단돼 방치됐던 사업들을 남김없이 재가동한다는 목표다. 장기동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는 임기 내 조기 완공하고, 1000석 규모 김포문화예술회관은 재정 투입을 가속화해 신속 착공할 예정이다. 김포본동, 통진, 장기동 등 권역별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을 앞당기고 도심 나대지로 방치되던 걸포북변역 부지는 시민 쉼터와 문화광장으로 즉각 환원한다. 이기형 시장은 “약속을 지키는 시장, 행동으로 증명하는 민선9기 김포시는 50만 김포시민과 함께 김포대도약의 꽃을 반드시 피워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기형 시장은 7일 오후 3시 김포아트빌리지 3층 공연장에서 '민선9기 출범 100일, 시민과의 톡톡톡'을 개최한다. 이날 이기형 시장은 무대에 올라 100일간 현장 속에서 만난 시민의 다양한 바람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 교통-교육-경제-복지-문화 등 분야별 체감도 높은 시민 변화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6일 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위스테이 별내'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현안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협동조합형 주거 모델 운영 현황과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최현덕 남양주시장과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양동수 사회혁신기업 더함 대표이사와 입주민 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단지 내 동네 책방에서 사업 현황을 듣고 주거복지와 사회연대경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동네 카페와 체육관, 잔디광장, 창작소 등 공동체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살폈다. 총 491세대 규모의 위스테이 별내는 오는 2028년 6월 8년 의무임대기간이 종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행 제도에는 임대 기간 종료 이후 사회적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장기간 운영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입주민 주거 안정성을 확보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최현덕 시장은 기존 임대주택을 '사회연대형 공공지원공유주택'으로 전환해 입주민이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건의했다. 특히 왕숙-왕숙2 등 신규 공공주택지구에도 협동조합형 주거 모델을 확대 도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통 분야에선 △GTX-D, E, F, G 신규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3호선, 6호선, 8호선(별내선) 남양주 연장 사업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전달했다. 지방재정-복지 분야에선 정부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보통교부세 우선 보장 원칙 확립을 비롯해 △노인 의료급여수급권자 장기요양 재가-시설급여의 국가사무 전환 △사회복무요원 인건비 사업의 국고보조 환원 △공공주택지구 등 개발예정지 농지 처분명령 유예 등 현실적 제도 개선 사항을 강조했다. 아울러 관내 기업의 입지 여건 개선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 시행령' 관련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6일부터 헌혈카페 양주옥정점에서 전혈 헌혈을 한 양주시민에게 양주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이는 준비된 상품권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헌혈하려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헌혈카페 양주옥정점을 방문하면 된다. 헌혈 후 받는 상품권은 양주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헌혈카페 양주옥정점은 올해 4월 양주시 옥정동에 문을 열었다. 양주시는 지난달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과 헌혈 장려 및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헌혈카페 양주옥정점은 양주시 옥정로 218 신운정튼튼프라자 2층에 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시간이며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세부 사항은 헌혈카페 양주옥정점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취업박람회 참가기업을 모집했던 파주시가 총 49개 기업 참여가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35개 기업은 취업박람회 당일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하고, 현장 참여가 어려운 14개 기업은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구직자를 모집한다. 채용 예정 인원은 현장 채용 370여명, 온라인 채용 60여명으로 총 430여명이다. 주요 참여기업인 파주시 대표 반도체 기업인 ㈜에이에스이(ASE) 코리아는 50명을 모집하며, 디더블유테크놀러지 주식회사도 2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회적 기업 에덴하우스, 장애인 병행 채용 기업 새로운세상, 문산중앙병원, 경기산업, ㈜재능인쇄 등이 함께한다. 여성친화기업인 도미솔식품도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참여한다. 또한 대규모 물류인력을 모집하는 쿠팡을 비롯해 연구직을 채용하는 ㈜내츄럴코리아, 주식회사 듀오콤, ㈜삼성특수브레이크 등도 함께한다. 바리스타와 조리원 등을 모집하는 모큐수라 등 생산직뿐 아니라 관리직이나 정비사, 영업, 간호사, 방사선사 등 다양한 분야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운영한다. 구직자가 이력서를 스캔하면 경력과 보유 역량 등을 분석해 참여기업 중 적합한 기업을 추천받을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면접용 정장 사진으로 변환해 이력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기로 작성한 이력서를 인쇄한 문서 형태로 변환해 주는 행사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파주시 취업박람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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