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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권, 행정통합부터 민생·재정·농업까지 ‘현안 대응 속도전’

◇안동시, 경북·대구 행정통합 쟁점 점검…“균형발전이 핵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일 시청 청백실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과 관련한 기관·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통합 논의 과정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선결 과제와 지역 우려 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해 최근 특별법 국회 발의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지역사회의 입장을 정리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집중 심화와 비수도권 인구 감소, 산업·기업의 수도권 편중이라는 구조적 문제 속에서 경북과 대구의 통합 논의가 단순한 행정구역 재편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 균형발전 전략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경북 북부권과 남부권 간 성장 격차가 통합 이후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통합특별시 청사 소재지 기준의 명확화 △정부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와 규모 명시 △광역 통합 이후 시·군·구 권한 및 재정 이양 범위 구체화 △도청 신도시와 경북 북부권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행정통합 논의의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안동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향후 통합 논의 과정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권익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영주시, 2027년 국가투자예산 선점 나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목표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2일 시청 강당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정부 정책 기조와 연계 가능한 신규·계속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확보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비 사업을 포함해 총 75개 사업, 1398억 원 규모의 예산 확보 대상 사업이 검토됐다. 신규 사업은 교통·도시재생·첨단 제조·탄소중립 분야를 중심으로 31개 사업, 336억 원 규모로 구성됐으며, 계속사업은 생활 인프라와 재해 예방, 관광·정주 여건 개선 사업 등 44개 사업, 1062억 원에 달한다. 엄태현 시장 권한대행은 “지방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예산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 정책 방향과 시 현안 사업을 정교하게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앞으로 중앙부처 협의와 공모 대응을 병행하며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예천군, 군민 체감형 민원행정 전면 확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3일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원행정 전반을 개선하며 '체감형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군은 민원실 환경 개선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창구와 민원안내 도우미를 운영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스마트가든 힐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생활 패턴을 반영한 서비스도 확대된다. 찾아가는 지적 민원 서비스, 어르신 주민등록증 무료 재발급, 화요 야간민원실 운영에 더해, 여권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적공부와 실제 이용 현황이 다른 토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재산권 보호와 행정 신뢰성 제고에 나선다. 군은 개별공시지가 조사, 연속지적도 정비, 지적재조사사업, 주소정보시설 확충 등 토지·주소 행정 전반에 예산을 투입해 민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활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봉화군, 농어민수당 60만 원 접수…지역경제 숨통 기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6년도 농어민수당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농업인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농어민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연 6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일정 요건을 충족한 농업인이 대상이다. 신청은 경북도 앱 '모이소'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2월 23일부터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수당은 상반기 중 봉화사랑상품권으로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봉화군은 이번 수당 지급이 농가 경영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상 농업인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조성해 달라고 2일 요청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공사 현장에 들러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말 준공을 앞둔 도시첨단산업단지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약 3만명 일자리 창출과 2조 3천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대규모 미래 성장 거점"이라며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해 광명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광명시 차원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총 245만㎡ 규모로 산업, 유통, 연구개발(R&D), 주거 기능이 복합된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단지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 시행하고 있다. 단지는 △일반산업단지(97만㎡) △유통단지(29만㎡) △도시첨단산업단지(49만㎡) △광명학온지구(68만㎡) 등 4개 지구로 구성되며, 이 중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입지, 지구 내 신설 예정인 신안산선 학온역 등 우수한 교통 접근성, 풍부한 산업 연계성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핵심 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궁내동 문화의거리 재정비 사업'에 따라 조성되는 로드갤러리 운영 보조사업자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한다. 궁내동 문화의거리 재정비는 노후화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중심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3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로드갤러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로드갤러리는 산본동 1146-21 일원에 총 8곳이 조성되며, 회화-사진-공예 등 다양한 평면 작품 전시가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로드갤러리 운영은 공모를 통해 운영단체를 선정하며, 공모는 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단체는 로드갤러리 공간을 활용한 전시 기획과 함께 작품 설치-철거 및 시설 유지관리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공모는 로드갤러리를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일상에서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해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숙형 문화예술과과장은 “궁내동 문화의거리 로드갤러리는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전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재정비 사업 완료 이후 지역 예술단체와 함께 군포시만의 거리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립도서관은 '부천시민의 책장 속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 30권을 선정, 3일 발표했다. 이번 베스트 대출 도서는 작년 부천시립도서관 이용자의 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성인-청소년-아동 등 3개 분야별로 각 10권을 선정했다. 성인 대출 분야는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소년이 온다(한강) △작별하지 않는다(한강)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이 키건) 등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2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은 2025년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으며, 2025년 '부천의 책'으로 선정된 '이중 하나는 거짓말' 역시 시민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아동 대출 분야는 만화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만화 부문에선 △흔한남매(흔한남매) △에그박사(에그박사)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슈뻘맨) 등 학습 만화가 인기를 끌었다. 일반 부문에선 △고양이 해결사 깜냥(홍민정) △똥볶이 할멈(강효미) △왕구리네 떡집(김리리) 등이 어린이 독자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청소년 대출 분야는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죽이고 싶은 아이(이꽃님)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등이 선정됐다. 특히 '지구 끝의 온실'은 2023년 '부천의책'으로 선정된 이후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성인과 청소년 분야 모두에서 대출 상위권을 유지했다. 부천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베스트 대출 도서는 시민 선택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라며 “새해에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시민에게 이번 선정 도서가 좋은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부천시립도서관 베스트 대출 도서는 가까운 부천시립도서관에서 누구나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을 안양시는 기존 693개에서 736개로 확대하고, 스마트팜(수직농장)과 전문 서비스업 등 43개 업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입주업종 확대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기업의 다양한 입주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안양시는 정책 수립에 앞서 지식산업센터 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인근 지자체 사례를 심층 분석하는 등 규제 완화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업종에는 스마트팜(수직농장)을 비롯해 △OEM제조업 △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 공사업 △공유창고 운영업 △정보서비스업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서비스업이 포함됐다. 이로써 제조업 중심이던 지식산업센터가 지식-서비스 산업까지 포괄하는 융복합 산업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일 “이번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 확대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영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기업활동 제약은 줄이고, 선택의 폭은 넓히는 기업 친화적 정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기초지자체 대상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의 창업 및 입지 분야에서 상위 10위권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입주업종 확대를 통해 안양시는 지식산업센터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박물관 및 김중업건축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우수 인증기관으로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26조에 따라 공립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이번 평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운영 실적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안양박물관은 이번 평가에서 4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대표 공립박물관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연구하고, 이를 전시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3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중업의 건축 유산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전시와 연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건축문화의 공공적 가치를 확산해 온 점이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두 박물관은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을 통해 전시-교육-연구-소장품 관리 등 박물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안양시장)은 “이번 평가인증은 두 박물관이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지속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하고 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박물관 및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품-전시-교육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ayac.or.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글로벌도서관이 아동-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영어 독서 습관 형성과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디지털 영어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온라인 영어 독서 콘텐츠 '글로벌 앤 리딩'을 제공한다. 글로벌 앤 리딩에는 △프리미엄 영어 원서 콘텐츠(오알티(ORT, Oxford Reading Tree) 등 1000권) △어휘, 듣기, 말하기, 읽기를 한 번에 연습할 수 있는 5단계 읽기 프로그램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어 말하기 학습(Read to Speak) 등이 포함돼 있다. 글로벌 앤 리딩은 오는 9일부터 선착순 500명까지 의왕시도서관 누리집(uwlib.or.kr) 로그인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해당 온라인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이용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글로벌도서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시립도서관 관계자는 3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별 영어 독서가 가능하도록 이번 콘텐츠가 기획했다"며 “영어 독서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글로벌도서관은 해당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영어 원서 천 권 읽기' 프로그램을 3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국항공대, 정시 합격자 재발표 완료…“뼈아프지만 ‘공정성’ 위해 전수 조사 단행”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가 지난달 30일 발생한 2026학년도 정시 모집 조기 발표 번복 사태와 관련, 주말 간의 전수 검수를 마치고 2일 오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대학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시스템상의 기술적 오류임을 명확히 하고 입시의 대원칙인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합격자 명단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탐구 과목 873건 점수 증발"…시스템 이관 중 오류 발생 3일 한국항공대에 따르면 이번 혼선은 지난 1월 30일 오후 2시 정시 최초 합격자 조기 발표 직후 발생했다. 발표 직후 점수 산정에 대한 이상 징후가 포착되자 대학 측은 즉시 모니터링에 착수했고, 교육부로부터 수능 성적 원자료를 학교 업무 시스템으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탐구 과목 성적 873건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 대학 측은 즉각 발표를 취소하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 등으로 과목 선택이 다양해지면서 데이터 이관 과정에서 일부 과목의 '0점' 처리 등을 시스템이 '누락'으로 즉시 인지하지 못했던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항공대 관계자는 “외부 해킹이나 성적 조작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성적 산출 시스템 내 데이터 처리 과정의 순수한 기술적 오류였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오류 인지 즉시 입학처 전 직원을 동원해 주말 내내 지원자 전원에 대한 점수 재산정과 전수 검수를 진행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급변하는 입시 환경과 대학의 위상 강화가 맞물린 '성장통'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K-방산 호재로 한국항공대 지원 관심도가 폭발적이었다"며 “지원자가 몰리고 소위 '사탐런' 등 성적 산출 셈법이 예년보다 훨씬 복잡해지면서 데이터 처리 과정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여 대학이 쏟아지는 관심에 부응하려다 빚어진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분석했다. ◇1257명 순위 변동…“더 큰 피해 막기 위한 고육지책" 입학공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철저한 재산정 결과, 전체 지원자의 약 70%의 석차가 변동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류 수정 결과 불합격(예비) 처리됐던 지원자들이 정당한 성적을 인정받아 '최초 합격'의 기쁨을 안게 된 반면, 최초 합격 통보를 받았던 이들은 예비 순위자로 변경됐다. 이외에도 1단계 합격 여부가 뒤바뀐 사례가 6건 발생했고 예비 순위 내부 변동 인원도 상당했다는 설명이다. 대학 측은 합격이 취소된 수험생들의 상실감을 우려하면서도 '원칙'을 강조했다. 한국항공대 입학처 관계자는 “합격이 번복된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만약 오류를 덮고 잘못된 성적으로 합격 처리를 유지했다면 정당하게 합격해야 할 다른 35명의 수험생이 탈락하는 '더 큰 불공정'과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요강에 따른 정상 순위로 바로잡는 것이 대학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피해 최소화 총력…“등록 일정 차질 없다" 대학 측은 이번 사태로 혼란을 겪은 수험생들을 위한 사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당락이 뒤바뀐 36명의 수험생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변동 사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들 중 다수는 예비 순위 최상위권에 배정돼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이 가장 우려하는 입학 등록 일정에는 전혀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한국항공대는 당초 모집 요강에 예고된 발표일인 2일 오후 2시에 맞춰 정상적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했고, 합격자 등록 기간은 예정대로 오늘(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수험생 편의 차원에서 조기 발표를 했으나 결과적으로 철저하지 못한 시스템 검증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입학 전형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해 향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전기차 충전’ 플러그링크 “200억 추가 투자 유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 플러그링크는 2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플러그링크는 지난해 5월 한화솔루션 전기차 충전사업 자산 인수 이후, 확보한 충전 자산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며 사업 기반을 빠르게 확대해왔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플러그링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완속 전기차 충전기 연간 설치 대수 기준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기준 플러그링크의 누적 충전기 설치 대수는 3만5219기, 회원 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플러그링크는 이러한 흐름을 기반으로 2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플러그링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 재원을 활용해 기존 인프라 고도화와 신규 충전 인프라 확장을 병행하고 충전 인프라 관련 선별적인 협력과 인수를 추진하며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한화솔루션 전기차 충전사업 자산 인수 이후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가 빠른 성장의 기반이 됐다"며 “지난해 연간 설치 대수 1위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에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의 대표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원자력안전기술원 전 원장, APR-1400 기술 빼돌리다 국정원에 적발

원자로 관련 첨단기술을 대량 유출한 혐의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현직 임직원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는 2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로 원자력안전기술원 전직 원장 A(66)씨와 직원 B(38), C(32), D(60)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12월과 2024년 7월 2회에 걸쳐 기술원 서버에 저장된 E사의 한국형 신형 가압 경수로(APR-1400) 관련 산업기술 파일 140여개와 영업비밀 파일 1만8000여개 등 모두 150기가바이트(GB) 용량의 문건을 통째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퇴직을 앞뒀던 A씨는 기술원 지능정보실장이었던 B씨에게 기술 유출을 지시했고 B씨는 지능정보실 서버 담당자였던 C씨와 보안 담당이었던 D씨에게 각각 지시해 기술원 서버의 외부 저장매체 제한을 일시적으로 해제하게 만든 뒤 A씨 개인 외장 하드디스크에 해당 문건을 담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유출된 기술은 국가 선도 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발에만 2329억원 투입된 차세대 원자로 기술로, 원자로의 발전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첨단·핵심 기술이 다수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실제 퇴직한 뒤 해외 소재 원자력 관련 유관기관과 대학에 취업하려고 한 정황이 확인됐다. 다만 수사가 신속히 진행되면서 A씨가 유출한 기술이 국외로 누설되거나 사용되지는 않았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기술 유출 관련 첩보를 제공받은 검찰은 지난해 8월부터 이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 수색하는 한편, 광범위한 수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핵심 기술자료가 경쟁국이나 기업에 넘어가 사용됐다면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국정원 산업기술보호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 유출 범죄에 더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전, 美 괌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5억달러 규모 PF 유치

한국전력이 해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금융조달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미국 괌 지역에서 추진중인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재생에너지 전력사업에 대해 총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PF 계약은 모회사 상환보증 없이 현지 사업법인의 사업성과 장기 전력판매계약(PPA)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로 추진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국제상업은행을 포함한 대주단이 참여해 금융조달을 이끌어 냈다. 본 사업은 괌 전력청이 발주한 전력사업으로 괌 요나 지역에 태양광 설비 132메가와트(M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84MW·325MWh를 구축해 친환경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괌 지역 약 2만 가구의 연간 전력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괌에서 한전이 주도하는 발전 설비용량은 기존 258MW에서 390MW로 확대되며 이는 괌 전체 발전용량(708MW)의 약 55%에 해당된다. 이를 통해 지역 핵심 전력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PF 체결은 모회사 보증없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사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한전의 해외사업 역량과 사업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태양광과 ESS등 에너지 신사업을 중심으로 '팀 코리아' 전력사업 모델을 해외 시장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새해 첫달 물가 2.0% 올랐다…5개월만에 최저

2026년 첫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5개월 만의 최소폭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8.03(2020년=100)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9월 2.1%, 10·11월 2.4% 기록했다. 이후 12월 2.3%에 이어 지난달까지 상승 폭을 두 달 연속 축소했다. 물가 상승폭이 작아진 이유는 작년 8월(-1.2%) 이후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던 석유류가 보합(0.0%)으로 머물렀기 때문이다. 석유류는 작년 12월 전체 물가를 0.24%포인트(p) 끌어 올렸지만 지난달에는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평균 환율이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작년 1월 80달러 선에서 1년 만에 60달러대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휘발유가 0.5% 하락했고 자동차용LPG도 6.1% 떨어졌다. 농축수산물은 2.6% 상승했다. 작년 9월(1.9%)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농축수산물은 작년 12월 전체 물가를 0.32%p 끌어 올렸지만, 지난달에는 0.20%p로 기여도를 낮췄다. 채소(-6.6%)가 많이 하락했지만 축산물(4.1%)·수산물(5.9%)은 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여전히 상승 폭이 큰 수준이다. 쌀(18.3%), 고등어(11.7%) 사과(10.8%), 국산쇠고기(3.7%) 등 품목에서 많이 올랐다. 그러나 당근(-46.2%), 무(-34.5%), 배(-24.5%), 배추(-18.1%)는 하락 폭이 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달걀 가격은 작년 대비 6.8% 뛰었다. 가공식품 물가는 2.8% 올랐다. 작 12월 2.5%에서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라면은 8.2% 뛰어서 2023년 8월(9.4%)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달 설이 농축수산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관계부처의 관련 대책을 통해 어느 정도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USB메모리나 외장하드 등을 의미하는 저장장치는 22.0% 치솟았다.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2% 올랐고, '밥상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0.2%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쓰는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현대차 팰리세이드, 지난해 21만대 판매 돌파…‘연간 최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21만대 이상 팔리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2세대 팰리세이드에 1회 주유 시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것이 판매 성장에 주효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지난해 전세계 판매대수(IR 기준)는 21만121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6만5745대) 대비 27.4%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를 처음 출시한 이래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2세대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전세계 수출대수는 연간 10만대를 넘었다. 가솔린 모델(7만3574대)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2만8034대)까지 더해지면서 총 10만1608대를 판매했다. 미국에선 하이브리드 모델이 1만대 가까이 판매됐다.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 주요 선택지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선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가솔린 모델을 앞섰다. 지난 한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판매대수(3만8112대)가 가솔린(2만1394대) 대비 1만7000대 가까이 더 많았다. 시장에선 현대차가 신형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판매 증가를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모터가 2개 탑재됐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비교하면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뿐 아니라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가 더해지면서 동력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실제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복합연비 14.1km/L(2WD 7·9인승 18인치 휠 기준),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f·m의 성능을 갖췄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비는 약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약 19%, 9% 높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李대통령 또 SNS…“부동산, 버티지 말고  일찍 팔아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의 나라"라며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어 “버티는 것보다 파는 것이, 일찍 파는 것이 늦게 파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다주택자 눈물 꺼낸 보수·경제언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 보이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겠지요"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며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을 안타까워하며 부동산 투기를 옹호하시는 여러분들,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며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느냐"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한다. 대한민국은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양도세 중과 부담…강남 매물 늘었다'는 제목의 뉴스를 추가로 공유하며 “버티는 것보다 파는 것이, 일찍 파는 것이 늦게 파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삼성·LG, ISE 2026 출격…유럽 B2B 디스플레이 ‘정면승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2월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SE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유럽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전시장에 1728㎡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 제품은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스페이셜 사이니지 3종과 초저전력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 4종을 설치해 미래형 상업 공간의 활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특히 85형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3D Plate)'를 적용해 52㎜의 슬림한 두께로도 깊이감 있는 3D 공간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4K UHD 해상도와 9:16 화면비를 적용했으며, 기존 홀로그램 박스형 3D 디스플레이 대비 가볍고 VESA 표준을 지원해 설치 편의성도 높였다. 퀀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4K 업스케일링, 16비트 컬러 매핑, 다이내믹 HDR 등을 적용해 상업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30형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와 108형 '더 월 올인원' 신제품도 공개했다.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는 초미세 RGB LED를 활용해 정밀한 색 표현이 가능하며, '더 월 올인원'은 일체형 구조로 설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인 것이 강점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기기와 솔루션을 하나로 연결해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기반 제품·솔루션으로 미래형 상업 공간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너머의 솔루션(Solutions Beyond Displays)'을 주제로 1184㎡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하며 공간 맞춤형 B2B 솔루션 역량을 강조했다. 전시관은 호텔, 관제실, 미팅룸, 학습공간, 드라이브스루 등 실제 상업 환경을 구현해 각 공간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를 제시했다. LG전자는 호텔 공간에서는 토털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관제실에서는 통합 보안 시스템 'LG 쉴드(LG Shield)'를 소개했다. 학습공간에서는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활용 사례를, 드라이브스루 존에서는 외부 충격에 강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LG생활건강 '더후', 파리바게뜨, 삼양식품, 오로라월드, 복순도가, 한국관광공사 등 다양한 K-브랜드와 협업해 전시 공간을 실제 매장처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브랜드 경험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전시에서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관리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LG 커넥티드케어', 'LG 슈퍼사인', 'LG 사운드캐스트'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 커넥티드케어는 다수 매장의 사이니지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 사용량까지 분석해 대형 매장 운영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 신제품과 초저전력 'E-페이퍼'도 공개했다. LG 매그니트는 전면 블랙 코팅과 'LTD(Line to Dot)' 기술을 적용해 화질과 운영 안정성을 높였으며, E-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화면을 유지할 수 있는 초저전력·초경량 설계가 강점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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