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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위드·공간과나눔·건강검진기관협의회, ‘Save The Health Symposium’ 성료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공간과나눔, 리브위드가 공동 주관하고 대웅제약이 후원한 'Save The Health Symposium'이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Pullman Ambassador Seoul Eastpole)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ESG와 건강의 결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주제로 열렸으며, 일반 시민 대상 세션과 HCP 세션으로 구성됐다. 좌장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김동일 회장과 강북삼성병원 김원술 교수가 맡았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ESG 브랜드 체험존과 디지털 헬스 체험존이 운영돼 참석자들이 최신 의료기술과 ESG 실천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일반 시민 세션에는 이이재 이사장을 포함한 다산콜센터 직원 40명이 참여해 '나의 건강검진 결과 바로 알기'(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김동일 회장), '똑똑하게 건강검진 받는 법 알아보기'(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유병욱 교수) 강연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검진 결과지를 바탕으로 좌장들과 1:1 상담을 진행하며 검진 해석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심포지엄은 시민과 HCP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됐으며, 행사장 현수막은 분해성 소재로 제작됐고 참가자 체험 부스는 종이가구 전문업체 페이퍼팝(Paperpop)의 종이 구조물로 사용해 ESG의 취지를 반영했다. 디지털 헬스 체험존에는 ▲심부전 조기 진단 솔루션 에티아 ▲폐기능 운동 검사 더스피로킷 ▲흉부선 골다공증 검사 오스테오 시그널 ▲근감소증 진단 AI 솔루션 DeepSARC ▲연속혈압검사 카트비피프로 ▲부정맥 검사 모비케어 ▲안저검사 옵티나 & 위스키 등 다양한 기술이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ESG 브랜드 체험존에는 마이베네핏, 메가웍스, 메디터치, 현대요트, 신동아골프, 바나나아일랜드, 살리다, 타몬, 룰루메딕 등 9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별 ESG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부스를 둘러보며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HCP 세션에서는 '개원가에서의 ESG 활동'(리브위드 장준영 대표), '2026년 국가건강검진 변화와 준비'(국민건강보험공단 고영 실장), '1차 진료 만성질환 사업'(대웅제약 장인석 팀장) 발표가 이어졌다. 심부전 진단 AI 프로그램 에티아(Etia),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프로(CART BP Pro), AI 안과질환 진단 솔루션 위스키(Wisky) 등 디지털 헬스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둘째 날 조찬 포럼에서는 국가검진제도의 개선 방향을 주제로 ▲폐질환 중심 건강검진 전환 ▲건강검진 수가 현실화 ▲디지털 헬스 기반 예측형 검진모델 ▲AI·유전체 기반 예측의학 등이 논의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기관·기업·시민이 함께한 협력형 ESG 모델로, 건강검진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디지털 헬스 융합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CARE for People and Planet' 전략 아래 ESG를 기업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고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리브위드 장준영 대표는 “이번 행사는 건강검진이 단순한 검사 행위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ESG 실천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기업·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현대제철 ‘저탄소 공정’ 박차…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 투자

현대제철은 '저탄소 원료 고도화'를 위해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철스크랩을 가공하는 설비 '슈레더'를 신규 도입하고, 경북 포항공장과 충남 당진제철소에 철스크랩 선별 라인을 구축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슈레더는 폐자동차·가전제품·폐건설자재 등에서 회수된 철스크랩을 고속 회전하는 해머로 파쇄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설비다. 슈레더로 가공한 철스크랩은 철 함유량과 균질도가 높은 고급 철스크랩 '슈레디드 스크랩'으로 불린다. 현대제철은 1차로 220억원을 투자해 경기 남부 지역에 슈레더를 비롯해 파쇄-선별-정제로 이어지는 원료 고도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래되거나 이물질이 많이 붙어 있는 노폐(老廢) 스크랩을 전문 운영사를 통해 고급 철스크랩으로 가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현대제철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슈레더와 정제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경기 남부권 원료 고도화 설비는 △고속해머 파쇄설비 △비철·비자성 분리장치 △분진 집진시스템 △품질 검사·이송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한 뒤 이듬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일반적인 철스크랩을 고품질 철스크랩으로 가공하는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포항공장에 철스크랩 선별·정제 파일럿 설비를 도입하고 내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내년에는 국책과제 신청을 통해 연구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파트너십을 통한 고급 철스크랩의 안정적 조달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 2023년 경북 김해의 대형 슈레더 공급사와 맺은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슈레더 투자를 희망하는 철스크랩 협력사 3곳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시행했다. 기존 슈레더 협력사를 대상으로 폐기물 처리 시설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상생 협력을 통한 고품질 철스크랩 구매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금속제품의 생산·가공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급 철스크랩인 '생철' 외에도, 노폐 스크랩을 가공해 고급 철스크랩의 부족분을 대체하는 원료 고급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철강업계에서는 고급 철스크랩 확보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로 방식은 철광석과 석탄으로 쇳물을 생산하는 고로 방식보다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발생량이 약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주요 철강사들도 신규 전기로 도입과 전기로를 통한 고부가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철스크랩 자급률이 80~90%에 불과해 고품질 철스크랩의 안정적 확보가 철강사들의 탄소 감축과 제품 경쟁력 확보에 필수 과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스크랩 사용 확대를 위한 스크랩 가공 효율화 및 고품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협력사와의 상생 모델을 통한 탄소중립 체제 전환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삼성·LG, 1월 CES 새 로봇청소기…中 독주에 태클, 승기 잡을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독 국내 안방시장에서 기를 못 펴는 가전 품목이 로봇청소기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에서 로보락·드리미·에코백스 등 중국 브랜드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LG의 합산 점유율은 30%에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삼성과 LG 두 회사가 압도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국내 가전 시장에서 로봇청소기는 유일하게 '중국 아성'으로 남아 있는 분야이다. 이같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중국 패권에 균열을 내기 위해 삼성과 LG가 내년 1월 초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6에서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대반격에 나선다. 두 회사는 스팀 기능과 보안성을 강화해 중국산 로봇청소기의 국내 독주체제에 제동을 건다는 전략이다. 다만, 중국 업체들도 이미 보안·기술·사후관리(AS)·라인업을 전방위로 보완해 방어막을 단단히 치고 있는 만큼 중국 로봇청소기의 국내 시장 장악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않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봇청소기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성능 강화와 보안 확보를 핵심 과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비스포크 AI 스팀' 신제품은 섭씨 100도 수준의 고온 스팀 기능과 100W(와트) 흡입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구석이나 벽면을 감지하면 브러시와 물걸레가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팝 아웃 콤보' 기능을 적용해 사각지대 없는 청소를 지원한다. LG전자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2종을 공개한다. 두 모델 모두 본체와 스테이션에 스팀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양사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며, 출시는 내년 1분기로 점쳐진다. 삼성·LG는 보안 기능 또한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자체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LG전자는 'LG 쉴드'를 적용해 데이터 안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로봇청소기 신제품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중국 브랜드의 거센 공세가 자리한다. 특히 삼성·LG는 보안을 전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중국산 일부 기기에 카메라·LiDAR 센서 데이터의 해외 전송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국내 업체들은 데이터 암호화 수준 등을 부각하며 “국내 제품은 더 안전하다"는 인식 확립에 주력할 전망이다. 생활가전 전반의 브랜드 신뢰도와 스마트홈 연동성 역시 국내 기업의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실사용 체감 성능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일 경우 반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업체들이 이미 약점으로 지적되던 요소들을 빠르게 보완하고 있어 삼성·LG의 반격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로보락·드리미 등 주요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인증기관의 최고 등급 보안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며 신뢰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보안이 더 이상 중국 업체의 결정적 취약점으로만 남아 있지 않다는 평가다. 기술력 측면에서도 중국 브랜드의 기세는 계속되고 있다. 삼성 신제품이 약 4cm 높이 장애물 등반 기술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드리미는 지난 9월 최대 8cm 문턱을 넘는 '아쿠아 10 울트라 롤러'를 출시했다. 로보락은 올해 상반기 세계 최초로 5축 로봇 팔을 탑재한 '사로스 Z70'을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성능 평가에서 이미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우위가 유지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라인업 다양성도 중국 업체가 크게 앞선다. 로보락·에코백스·드리미는 올해만 해도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지만, 삼성·LG는 내년에야 신형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공개한다. AS 체계 역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은 국내 AS센터 확대와 전담 상담 인력 운영 등을 통해 '외산 제품은 AS가 약하다'는 기존 인식을 줄이고 있다. 체험형 플래그십·팝업스토어 운영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도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가 보안·성능 차별화를 실제 사용자 경험에서 확실히 체감시키지 못할 경우, 중국 업체 중심의 시장 구도는 당분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내년 CES에서 공개될 삼성·LG 신제품이 중국 브랜드의 '견고한 방패'를 흔들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워너브러더스 삼킨 넷플릭스…국내 OTT·극장 ‘후폭풍’ 몰아치나

전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디어 공룡'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발표하면서 국내 미디어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내 '넷플릭스 독주' 현상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크게 위축된 극장 산업에도 또 한 번 충격을 줄 전망이다. 8일 업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720억달러(약 106조원)를 들여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등 사업 부문을 넷플릭스가 흡수하는 식이다. CNN 등은 제외됐다. 이를 위해 워너브러더스는 내년 3분기까지 CNN, TNT, 디스커버리 등 케이블 TV 채널이 포함된 방송사업 부문을 분할해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 반독점심사 등 허들을 넘을 경우 양사 합병은 이르면 내년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최종 성사될 경우 전세계 미디어 업계에 불 후폭풍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방대한 영화·TV 콘텐츠, HBO 및 HBO 맥스 콘텐츠가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에 합류된다는 점이 우선 주목된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4259억달러(약 626조원)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720억달러를 들여 콘텐츠를 강화하는 만큼 구독자들의 충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할리우드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능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OTT 업계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와이즈앱·리테일 발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기준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의 OTT 서비스 앱 합산 월간활성사용자(MAU)는 2089만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6월(1728만명)과 비교해 21% 증가한 수치다. 서비스별로는 넷플릭스가 점유율 40%로 질주하는 모양새다. 쿠팡플레이(21%), 티빙(17%), 웨이브(7%), 디즈니플러스(6%)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OTT 사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넷플릭스 콘텐츠가 크게 강화되면 국내 기업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토종 OTT들은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확대하고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며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는 2023년 합병을 공식화하고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CJ·롯데 등이 힘겨워하고 있는 영화 산업에도 큰 파장이 예고됐다. 넷플릭스는 극장 대신 자신들의 서비스를 통해 대형 신작을 공개해왔다. 이번에 인수하는 워너브러더스의 경우 글로벌 극장 배급 등에 강점을 지닌 회사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의 기존 장점을 살리기보다는 슈퍼맨, 배트맨, 해리포터 시리즈 등 대형 콘텐츠 운영 방식을 자신들의 스타일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럴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객이 급감한 극장가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자본 먹튀' 논란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넷플릭스 점유율이 더욱 확장되고 영향력이 커지면 법인세 납부액 등이 공론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액 8996억6538만원을 올렸다. 전년(8233억4278만원) 대비 9.3%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의 99.8%(8982억7932만원)가 구독 멤버십 재판매 수익에서 나왔다. 다만 영업이익은 173억8075만원에 불과했다. 영업이익률 1.9% 수준이다. 매출원가가 7673억9220만원에 달해 매출원가율이 85%를 넘긴 영향이다. 본사(Netflix, Inc.)에 '구독 멤버십 구매 대가' 명목으로 7323억8194만원을 보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납부한 법인세는 39억3087만원에 불과했다. 미국 본사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서만 세금 회피 목적으로 매출원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아직 변수는 있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를 완전히 품기 위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승인이라는 관문을 넘어야 한다. 넷플릭스가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워너브러더스에 물어줘야 할 돈은 58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달한다.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맥스를 합치면 미국 구독형 스트리밍 시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전 승리가) 정말 대단한 성과"라며 “시장 점유율이 너무 커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대구시의회,달서구,영남이공대,영진사이버대 소식

◇영천시, '2025 경북도민행복대학' 제5기 명예학위 수여 30주 과정 운영… 43명 명예학사 배출·수료율 86% 기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8일 성운대학교 강당에서 수료생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영천캠퍼스 제5기 명예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도민행복대학은 성운대학교가 주관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전문적 학습 기회 제공과 지역 행복학습 공동체 확산을 목표로 운영된다. 영천캠퍼스는 지난 3월 개강해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정규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등 7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돼 30주 동안 매회 2시간씩 전문 강사진의 강의로 이뤄졌다. 그 결과 총 43명의 명예학사가 배출됐다. 정규 교육 외에도 사회참여 활동, 학생회 운영, 학습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돼 86%의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으며, 수료생들의 교육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여 학생회장은 “도민행복대학에서의 배움과 경험은 삶을 다시 밝히는 큰 힘이 됐다"며 “배움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책임감 있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배움이 지식을 넘어 즐겁고 가치 있는 경험이 되고, 세대 간 지혜를 나누며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25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수소연료전지 기업 대상 인프라·인센티브 소개… “수소산업 전주기 거점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2025년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 수소특화단지의 투자 환경과 지원정책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World Hydrogen EXPO 2025'와 같은 기간에 열렸으며, 경상북도와 포항시, (재)포항테크노파크, 수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포항시는△수소특화단지 및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조성 계획△투자인센티브 및 기업지원 제도△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 구성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특화단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핵심 인프라, 시험·평가 역량, 실증 환경 등을 집중 소개하면서 포항 수소특화단지가 국내 수소산업 실증·상용화를 이끄는 전주기 거점으로 성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기업 입주 지원, 전문인력 수급, 실증 인프라 활용 방식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 사항이 제기됐다. 포항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특화단지 인지도 제고,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투자유치 기반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점검해야" 서면 시정질문 통해 장기거주·비(非)복지시설 장애인 보호체계 미흡 지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달서구6)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전반에 대한 대구시의 점검을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김예지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보장시설 내 장애인 비율은 △정신보건복지시설 95.1% △노숙인 복지시설 59.7% △노인복지시설 37.4% △아동복지시설 12.2% 등으로, 여러 유형의 복지시설에서 상당수가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시설 외 시설 거주자에 대한 보호 및 자립 지원 체계가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희망마을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복지시설 이용자 보호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권익옹호제도 또한 장애인복지시설 중심으로 설계돼 다른 시설에는 관련 조항이 없는 한계가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언급하며 “법 시행 전이라도 대구시는 관련 현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복지시설 외 거주 장애인 현황 △자립 지원 프로그램 참여 및 성과 △10년 이상 장기거주 장애인 현황 △권익옹호제도 부재 시설의 긴급 보호 체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을 시정질문으로 제시했다. 김주범 의원은 “오는 2027년 시행을 앞둔 '장애인지역사회자립법'에 대비해 모든 장애인이 사각지대 없이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달서구, 영양플러스·비만예방관리사업 동시 수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 취약계층 영양·주민 신체활동 정책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양플러스사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비만예방관리사업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취약계층 영양관리 강화와 주민 신체활동 촉진을 위해 달서구가 추진한 정책적·환경적 개선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 위험이 큰 임산부·출산·수유부·영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교육과 보충식품을 지원해 식생활 관리 능력을 키우는 국가사업이다. 달서구보건소는 △다문화가정 대상 교육 수요 발굴 △가정 이유식·간식 요리 실습 등 체험형 교육 운영 △지역 대학과 연계한 가정방문 요리교실 도입 등 건강정보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만예방관리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달서구는 △직장인 대상 온·오프라인 맞춤 프로그램 운영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숲속 모험 놀이터 조성 등 주민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정책·환경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이 호평을 받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기관상을 수상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의 영양플러스사업과 비만예방관리사업이 중앙정부와 전문기관으로부터 동시에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질 높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2025 대학-창업기업 잡 매칭 페스타' 성황리 개최 7개 대학 공동 주관…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 20여 개 운영, 청년·기업 연결 플랫폼 역할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일 천마체육관에서 대구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2025 대학-창업기업 잡 매칭 페스타!'를 공동 주관해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영남이공대를 비롯해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등 7개 대학이 공동 참여한 대규모 취·창업 연계 박람회다.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우수 창업기업과 가족회사 등 17개 기업, 취·창업 컨설팅관, 창업보육협의회 홍보관, 다양한 체험·지원 부스 등 20여 개 프로그램 존이 운영돼 300명 이상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의 핵심 공간인 '리크루팅 ZONE'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기업 홍보와 채용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업 담당자와 1:1 매칭 면담, 직무 상담,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 가족회사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온 바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교의 취업 연계 시스템과 지역 창업기업의 채용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응원 ZONE'도 큰 호응을 얻었다. 퍼스널컬러 진단으로 면접 이미지 전략을 제시하고, 전문 사진사가 촬영한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취·창업 컨설팅관에서는 자기소개서·이력서 코칭, 면접 전략 상담, 직무별 맞춤 진로 지도, 창업 아이템 검증,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정부 지원사업 안내 등 종합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의 준비 부담을 줄였다. 행사장 내 '콘텐츠 ZONE'에서는 대학연합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다. 창업동아리 팀들이 현장 발표, 심사위원 멘토링, 모의 IR을 진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실전에서 검증받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창업 역량을 높이고 대학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잡 매칭 페스타는 단순한 채용 행사가 아니라 청년 인재와 지역 창업기업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실질적 연계 모델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직업교육과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취업 기회 확대, 지역 기업 인식 개선,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 유도, 산학협력 기반 고용 생태계 구축 등 다층적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역 기반 창업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대학과 창업 생태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영진사이버대 사회복지계열 동문회, 의성 용봉리서 안전교육·나눔 활동 펼쳐 산불 복구 인연 이어 연말 상생 프로그램 운영… 농촌복지 간담회로 협력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 동문회는 지난 6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 안전교육, 나눔 활동, 지역 간담회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산불 피해 복구 봉사로 시작된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연말 상생 활동으로 마련됐다. 동문회와 용봉리 주민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방문단은 먼저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보이스피싱·대출 사기 대응법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 요령, 겨울철 안전수칙 등을 안내했으며, 교육은 이동식 동문회 부회장(前 주왕산면파출소장)이 실제 사례 중심으로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멀리서 찾아와 쉬운 말로 설명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동문회는 방한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재학생과 동문들이 직접 준비한 겨울철 보온용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마을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동문회 측은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용봉리에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또한 주민들과 농촌복지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함께 추진할 상생 활동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 안전교육 △생활 지원 프로그램 △복지 상담 △계절별 나눔 활동 등 고령 농촌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이 제안되며 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상대 동문회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잇고 지역을 함께 살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용봉리와 꾸준히 연대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연모 사회복지계열 계열부장(교수)은 “산불 피해 복구에서 출발한 작은 인연이 마을 회복과 변화로 이어지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동문회와 용봉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은 사회복지사 2급, 건강가정사, 가족상담사, 노인돌봄생활지원사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이 가능한 2년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은 이달부터 2026학년도 정시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입학문의: 1588-960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국콜마, 효소 안정화 신기술 개발…고기능성 화장품 영역 확장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가 효소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신기술을 개발해 고기능성 화장품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콜마는 동아대학교 황이택 교수 연구팀(엠베스티 대표)과 함께 '무기화합물(탄산칼슘) 기반 효소 안정화 기술(Inorganic Pickering)'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 개발로 피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지만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 화장품에 활용하기 어려웠던 효소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효소는 각질 제거, 피부 세정, 재생 등 다양한 효능을 지녔지만 온도·산성도(pH) 등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해 제품 개발에 한계가 존재했다. 이 때문에 효소 화장품은 대부분 분말(파우더) 형태의 세안제에 한정됐다. 한국콜마는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효소를 탄산칼슘 결정 내부에 고정시키는 '인 시추'(in situ)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탄산칼슘 결정으로 효소를 감싸는 일종의 보호막 기술이다. 탄산칼슘은 주로 석회암, 대리석, 조개껍질 등을 구성하는 무기물로, 견고한 결정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결정 구조가 불안정한 효소를 감싸면서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효소는 상온에서 2~3일 내에 활성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이 기술을 적용한 효소는 45℃ 고온에서도 100일 이상 활성을 유지했다. 한국콜마는 이 기술을 효소와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 히알루론산 등 다양한 성분에 동시 적용하는 데도 성공했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고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 개발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는 고분자∙바이오소재 분야 세계 최상위권 학술지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Carbohydrate Polymers, 영향력지수 12.5)에도 게재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쉽게 변질돼 상용화가 어려웠던 성분들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화장품 성분과 제형의 스펙트럼을 크게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포커스] 민선8기 김포시 교육-문화-복지 체감도 ‘쑥’… 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민선8기 취임사에서 “김포시정 시작과 끝은 오직 김포시민 편의 제고"라며 “김포시민에게 일상 속 행복을 안겨 드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실제로 민선8기 김포시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교육-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여 일상을 웬만큼 바꿔놨다는 평가다. 먼저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신흥 명문 교육도시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도 유치해 독서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동시에 김포 최초 만화도서관 개관으로 책 읽는 도시로 변화하게 했다.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 및 권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 확충,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언제나 어린이집' 및 최대 밤 12시까지 보육하는 야간연장 어린이집, 시간제보육서비스 제공기관 지정 운영 등 돌봄체계 구축으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갔다. 전국 최초로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개관해 시민 일상에 변화가 일어났다. 수로와 하천을 엮어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수변길을 만들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권역별 공원을 조성 중이다 공원 17곳에는 특색있는 맨발걷기길이 조성됐다. 시민 안전을 위해 범죄취약지역에 750여대 고화질 CCTV를 설치 및 개선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김포로 나아가고 있다. 인생 2막 지원 폭도 넓어졌다. 75세 이상 노인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해 김포시 모든 노인은 식사 걱정 없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김포시는 올해 140억6500만원 예산을 투입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해냈다. 김병수 시장은 노인 일자리가 아르바이트 개념이 아닌 제2 인생 개막으로 봐야 한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장애인 지원은 경기도 톱 클래스 수준이다. 김포시는 매년 시비17억원을 투입해 장애인 활동지원시간을 기존 10시간에서 20시간으로 100% 확대했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인구수 대비 지원 순위 1위다.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지원 인원도 경기도내 3번째로 높아졌다. 경기서부권 최초로 장애인 체육복지 거점인 김포반다비체육센터를 개관해 장애인 생활체육 범위도 넓혔다. 올해 9월 김포시는 보훈회관을 새롭게 개관했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보훈단체를 통합 지원하고,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김병수 시장은 취임 직후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조하며 김포시 최초로 보훈팀을 신설해 보훈회관 설립에 속도를 붙였고 30년 만에 새로운 보훈회관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보훈수당도 매년 인상됐다. 2023년 보훈명예수당은 월 7만원에서10만원으로, 독립유공자 명예수당은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작년에는 보훈 취약계층 생활지원금을 신설했고, 올해는 6.25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배우자 수당 대상자도 확대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김포시는 국가보훈부가 지정하는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의료복지 향상에도 힘을 쏟았다. 소아 및 청소년, 김포시 북부권 의료편의도 대폭 확보됐다. 김포시는 202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소아경증환자가 평일 야간시간 및 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 3곳을 지정한 데 이어, 작년 관내 어린이병원의 김포시 소아진료협력중심 의료기관 선정이 확정되면서 지역 완결형 소아응급의료체계 기반 구축을 완성했다. 올해 공공심야약국은 2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김포시 북부권 주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농촌으로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사업도 시행했다. 농촌왕진버스는 지난 6월 월곶-통진에서 첫선을 보인데 이어 9월에 대곶과 양촌, 11월에는 하성에서 사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 일상 속 문화 체감도가 높아졌다.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과 김포 라베니체 축제는 각각 13만명, 12만명이 참여하는 수도권 대표 축제로 거듭났고, 색다른 콘텐츠가 있는 김포다담축제와 김포벚꽃축제, 김포해병대축제로 '자부심 드는 김포, 또 찾고 싶은 김포'를 만들어 냈다. 구래동 문화의거리를 조성해 일상 속 거리문화를 꽃피우는 한편, 김포한강자원화센터 굴뚝을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켜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다. 김포아트빌리지 내 미디어아트센터를 구축, 김포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미디어아트 전시도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게 됐다. 김병수 시장은 8일 “민선8기 3년 여가 김포 가능성을 '성과'로 증명하며 큰 그림을 그려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상상하는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상상하는 내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민선 8기 유정복표 1호 공약, 본격화...‘제물포르네상스’ 시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8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송현자유시장 철거' 착공식을 개최하며 민선8기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을 알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정복 시장, 지역 국회의원,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시·구의원을 비롯한 일반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해 원도심의 재도약을 함께 축하하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했다. 송현자유시장은 지난 8월 실시된 정밀안전점검에서 7개 동이 E등급, 3개 동이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심각한 노후화로 안전 확보가 시급한 재난 위험 시설로 분류됐다. 이에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달부터 거주자 이주가 완료된 1-1단계 구간부터 철거에 착수하게 됐다. 송현자유시장(연면적 9545㎡) 철거 사업은 총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1-1단계(연면적 1,075㎡)에 우선 6얼6000만원을 투입해 철거를 시작하고 잔여 구간(1-2단계, 연면적 8470㎡) 또한 보상 및 이주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고 연속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동인천역 일원은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 시도가 있었으나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유 시장은 취임 이후 이러한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동인천역 주변 지역의 전면 개발을 과감하게 결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왔다. 시는 인천도시공사(iH)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 우선 보상구역 선정 및 보상 추진 등 지역 발전과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착공식에서는 그동안의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 시장이 송현자유시장 상인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현자유시장 철거는 노후화된 동인천역 일원을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사업이 원도심 재창조의 성공모델이 돼 주변 지역까지 활성화하는 확산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영천시의회,청도군,칠곡군,칠곡군의회,수성구,계명대,iM뱅크 소식

◇영천시의회 산건위, 조례·동의안 등 16건 심사 마무리 농업인 교육 확대·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등 실익 강화… 금호 역세권 청원 '채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3~4일 양일간 소관 부서가 제출한 조례안·동의안·보고안 등 총 16건의 안건 심사를 모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4건 수정가결, 1건 채택, 그리고 11건의 원안가결·종결 처리를 의결했다. 특히 농업인과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조례들이 심사 과정에서 방향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영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천시 소형특수농기계 면허취득교육비 지원 조례안'은 농업인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지원 과정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수정가결됐다. 또한 권기한 의원 발의 '영천시 농업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은 농업 환경 개선 필요성이 인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시민 의견이 반영된 청원도 처리됐다. '금호 역세권 연계 배후단지(신도시) 행정 검토과정의 정책적 확인에 대한 청원'이 채택돼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13건의 안건 중 '영천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4건은 시민 편의와 제도 명확화 필요성이 제기돼 수정가결됐다. 이밖에 6건의 조례안은 원안가결, 3건의 민간위탁 보고안은 종결 처리로 결정됐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심사를 통해 농업 환경 개선과 지역 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된 조례가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청도군, 2026년 문화관광해설사 배치심사 실시 기존·신규 포함 13명 대상 역량·활동 실적 종합 평가… 관광 안내 서비스 질 제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5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6년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결정을 위한 배치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역량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배치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심사에는 기존 해설사 11명과 2025년 신규 양성 대상자 2명 등 총 13명이 참여했다. 이번 심사는 해설 시연 테스트를 통한 내용의 정확성·전달력·신뢰도 평가, 1년간의 활동실적, 근무태도,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배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도군은 청도읍성, 운문사, 유천문화마을, 신지생태공원 등 4개 관광안내소에 해설사를 순환 배치해 하루 두 차례 정기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무료 이용을 통해 해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하수 군수는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최일선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심사를 통해 전문성과 친절성을 갖춘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청도군이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동절기 대비 건축공사장 43곳 안전점검 실시 건축안전지킴이 투입… 화재위험·폐기물 관리·비상체계 등 집중 점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동절기를 앞두고 관내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4~5일 이틀간 총 43개소의 화재취약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무원과 건축·토목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건축안전지킴이' 점검반이 전담했다. 겨울철은 기온 저하와 강풍 등으로 인해 공사장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군은 화재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중점 목표로 이번 점검을 추진했다. △건축안전지킴이 점검반은△공사장 화재예방·안전관리 실태△화재위험 물질의 적정 보관 여부△ 공사장 폐기물 무단 방치 여부△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비상연락망 구축 상태 등을 집중 확인했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의 취약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공사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은태 건축디자인과장은 “겨울철은 건설현장에서 화재나 구조물 붕괴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한 시기"라며 “안전지킴이 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고 없는 공사현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의회, '2025 자원봉사자 대회'서 감사 전해 의원 전원 특별 합창 무대… 봉사 릴레이·재난 지원 '의정 나눔'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지난 3일 칠곡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25 칠곡군 자원봉사자 대회'에 참석해 지역 곳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군의회 의원 10명이 모두 참여해 '재능나눔 특별 합창 공연'을 선보이며 의미를 더했다. 의원들은 바쁜 의정 일정 속에서도 지난 9월부터 틈틈이 연습한 3곡의 합창을 무대에 올렸으며, “별빛 같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칠곡군의회가 늘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칠곡군의회는 매년 '자원봉사 릴레이 바톤 터치 운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청송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 이재민을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도 벌였다. 의원 개인의 지속적 봉사 실천도 눈에 띈다. 2024년에는 배성도 의원, 2025년에는 권선호 의원이 각각 3,00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기록한 봉사자에게 주어지는 '자원봉사시간 인증패 및 인증 배지'를 수여받아 모범적인 봉사의정을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상승 의장은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나누며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신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칠곡군의 힘"이라며 “군의회도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의정에 담아 군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성구, 지역복지사업평가 3년 연속 최우수… 2개 분야 수상 보건복지부 평가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희망복지지원단' 우수성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비롯해 2개 분야에서 수상하며 지역복지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복지 전달체계 구축 및 지역복지 발전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연례 제도다. 수성구는 2023년부터 연속 최우수상을 받고 있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평가 내용으로는△지역특화 위기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위기가구 선제 발굴△동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능 강화△현장 인력의 역량 강화 및 처우 개선 등이 꼽혔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우수상을 차지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부문에서는△실무 중심의 공공부문 사례관리와 연계·협력 체계 구축△AI 기반 고독사 예방 및 청년 고독사 대응 사업 추진△이웃돌봄단 '뚜비 행복잇GO' 활성화를 통한 민관협력 강화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응한 추진 성과가 인정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구축해온 수성구만의 지역보호 체계가 높게 평가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따뜻한 행복수성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독일 'ISPO 뮌헨 2025' 참가 학생·지역기업 공동 부스 운영… 현장 마케팅 실무 검증·산학 협력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패션마케팅학과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산업 박람회 'ISPO 뮌헨 2025'에 지역 섬유·패션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전시 현장에서 지역 기업 제품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학생들이 해외 마케팅 실무를 검증받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참여는 계명대가 주관하는 RISE 사업의 패션산업 분야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대학은 지역 산업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재·브랜드 경쟁력의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학생 참여형 기업 지원 모델을 설계했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그리고 ISPO 참가 기업 12곳과 함께 전시 준비 단계부터 협력해 제품 분석, 상담 자료 제작, 브랜드 메시지 구성 등 준비 업무 전반을 수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제작한 상담북과 전시용 영상 콘텐츠가 실제 기업 부스 운영에 그대로 적용된 점이 주목된다. 기업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이 자료들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시장에서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향후 제품 전략도 논의했다. 대학 측은 “학생 작업물이 단순 교육용이 아닌 실제 시장 검증 자료로 활용된 것이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 상담 지원, 부스 운영 보조, 디스플레이 조정 등 현장 실무를 직접 수행했다. 최원걸 학생(4학년)은 “준비 단계에서 강조한 포인트와 실제 바이어 질문이 달랐다"며 “해외 마케팅 실무 현장이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체감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여은아 패션마케팅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실무와 교육이 상호작용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 체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SPO 뮌헨은 100여 개국의 스포츠 브랜드·소재 기업·투자사 등이 참가하는 세계적 박람회로 신소재·친환경 기술·스포츠테크 트렌드를 제시하는 대표 전시회다. 이번 공동 참여로 학생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산업 제품이 어떻게 평가받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RISE 사업 패션산업 파트는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가 주관하며, '글로벌 패션마케팅 패션테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계명문화대·영남이공대·한국폴리텍Ⅵ대학·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학과 연구기관은 AI 시장조사, 상품기획, 시제품 제작,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유럽 패션 시장 지속가능 트렌드 세미나, 팝업스토어 협업,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학과는 ISPO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해외 진출 전략 보완과 글로벌 실무형 인재 양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iM뱅크, 연말정산 맞아 '개인형 IRP 재테크 골든타임' 진행 입금·펀드 매수 고객 대상 경품… “절세·노후준비 한 번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개인형 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재테크 골든타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2026년 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신규·기존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개인형 IRP는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납입이 가능한 절세형 노후상품으로, 총급여·종합소득금액에 따라 최저 13.2%에서 최대 16.5%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기간 많은 근로자가 찾는 대표 재테크 상품으로 꼽힌다. iM뱅크는 이벤트 기간 IRP 계좌에 일정 금액을 입금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IRP 계좌에 100만~900만 원 이하를 입금한 고객 50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만 원권, 900만 원 초과 금액을 입금한 고객 25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2만 원권이 지급된다. 펀드 매수 고객을 위한 혜택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10만 원 이상 펀드를 매수한 모든 고객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하며, 추가로 1,00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절세 효과와 노후 준비를 동시에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iM뱅크는 든든한 노후 파트너로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신용보증기금, 민자사업 활성화 위한 민관합동포럼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포럼 'PPP Insight'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민자시장 환경 속에서 공공과 민간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민간투자사업 모델을 새롭게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앙정부·지자체·금융권 및 건설·운용사 등 민자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민자제도 변화상과 향후 정책 방향, 민자시장 현안 및 금융조달 개선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존 노후 인프라의 증가로 민자사업이 기존 건설 중심에서 운영·개량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과 AI 전환 등 사회적 요구에 맞춰 새로운 민자사업 모델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조달 효율성을 높여 수익률을 개선하고 AI 기반 사업관리 플랫폼 구축으로 투명성·상품성을 제고하는 등 제도개선 방향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제시된 과제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30년 간의 민자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신보는 인프라 보증, 컨설팅, 정책펀드 등 종합 지원을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의 가교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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