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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전남광주 광산구-남구-북구-서구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청 시민광장이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소통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6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에 선정됐다. 광산구는 29일 시민광장에서 박홍근 (사)나무심는건축인 상임대표로부터 상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사)나무심는건축인이 주관하는 상으로,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간을 선정해 시상한다. 광산구청 시민광장은 기존 청사 주변의 야외 광장 화단과 유휴 공간을 시민을 위한 잔디광장과 데크 쉼터 등으로 바꾸면서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산구는 청사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열린 청사'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광장을 조성했으며, 지난해 10월 '시민광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개장 이후 시민광장은 도심 속 공원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지역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광산 미래진로 페스타'가 시민광장에서 열리며 시민과 청년이 함께하는 문화·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구청사 1층 역시 '모두의 쉼터'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쉬면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어 청사 전체를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바꾸는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모두의 쉼터, 시민광장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구정 철학을 구현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민의 소통과 문화, 참여를 촉진하는 적극적인 공간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청 시민광장을 비롯한 '2026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리는 '2026 전남광주 건축도시문화제'에서 전시된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6년 노인적합형 노인 일자리 신규 직무 선정'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노년층의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신노년 세대가 보유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면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적합형 노인 일자리 신규 직무 8개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31개 시범사업이 참여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직무의 노인 적합성과 사회적 가치, 참여자의 역량, 수요처 확보 가능성, 전국적인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수상 사업을 결정했다. 남구시니어클럽이 제안한 '소상공인 정책금융 안심동행단'은 금융권 퇴직자 등 금융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어르신들이 소상공인의 정책금융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노년층의 기존 경력을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10명은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 정책금융 상담을 진행하고 온라인 신청을 지원하는 한편, 정책자금과 관련한 불법·부당 행위를 살펴 신고하는 역할까지 맡으며 현장 활동을 이어갔다. 실제 사업 과정에서 모두 73건의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1억500만원 상당의 정책자금 신청을 지원했으며, 89건의 부정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신고하는 성과도 거뒀다. 보건복지부는 참여 어르신들이 그동안 쌓아온 사회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정책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세대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일자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지역 대학 3곳과 손잡고 지역 성장과 인재 양성을 위한 앵커사업 협력체계 강화에 나선다. 북구는 29일 오전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남부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한국폴리텍V대학 광주캠퍼스와 '지역성장 인재양성 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대학 간 상생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광주 앵커(RISE)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식에는 신수정 북구청장과 각 대학 총장·학장,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북구와 3개 대학은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 창작 기반 경제활동 전환 교육사업'과 '공공 평생교육 전환 모델 개발 리빙랩' 등 앵커사업의 공동 추진과 협력을 강화한다. 내년도 사업 예산 확보를 목표로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신규 사업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한편,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인재 양성에서 취·창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의 행정 역량을 연계해 지역 현안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대학은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대학과 함께 해결하고 학생들은 지역에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이번 협약으로 모두 9개 지역 대학과 앵커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에 나선 가운데 광주 신세계 지하 1층 식품매장이 서구 지역 첫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서구는 29일 광주 신세계 식품매장에서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하며 식품안심구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식품안심구역은 개별 업소의 위생관리뿐 아니라 일정 구역 전체의 위생수준을 높이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유동인구가 많거나 식품접객업소가 밀집한 상업·관광지역을 대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업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등급을 받으면 지정·관리한다. 광주 신세계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인접해 광주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호남권 곳곳에서 시민과 방문객이 찾는 소비·문화 공간이다. 서구는 광주 신세계 내 식품매장의 위생관리 수준과 위생등급 지정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전체 식품매장의 80% 이상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식품안심구역 지정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지정으로 광주 신세계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식품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는 앞으로 위생등급 지정 참여 업소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민간의 자율적인 위생관리와 행정의 체계적인 지원을 연계해 식품안전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 첫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안심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안심의 가치를 높이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식품안심구역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메디톡스,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 중국 허가…4분기 출시 목표

메디톡스가 중국에서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군 품목허가를 추가로 획득하면서 2종의 뉴라미스 제품을 선보인다. 메디톡스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메디톡스는 앞서 중국에서 허가받은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에 이어 두 번째 필러 제품을 확보했다. 중국에서는 두 제품 모두 '필룩스'(Fillux)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뉴라미스는 메디톡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로, 가교제인 BDDE 잔류량을 기준치 이하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은 국소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함유해 시술 과정에서 환자의 통증 부담을 낮췄다. 안면부 주름과 안면중앙부 볼륨 개선에 특화된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4분기 중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중국 미용의료 시장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의해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중국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정 혁신 고도화…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과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공정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2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 '2026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했다. 2018년부터 9년 연속 BPI에 참가하며 올해도 단독 부스를 열고 위탁연구(CRO)부터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까지 바이오의약품 전 주기 지원 역량을 알렸다. 올해 BPI에서는 오가노이드와 차별화된 CDO 역량, 다중 모달리티 생산 등 사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내세웠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간을 줄이면서 품질을 높이는 공정 개발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태희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세포정제 공정개발팀장(상무)은 '복잡성에서 확신으로'를 주제로 통합 제조 및 품질관리(CMC) 전략을 발표했다. 분자별 특성에 맞춰 공정을 설계해 기존 13개월이 걸리던 개발 기간을 9.5개월로 줄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한 사례다. 복잡성이 높은 이중·다중항체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세포주 개발과 배양 공정에서는 생산성과 품질을 함께 관리하는 방법을 살폈다. 김영희 세포주개발그룹장은 복합 분자를 대상으로 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통해 개발 초기부터 의약품의 품질과 효능을 관리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소정 배양공정개발그룹장은 배양공정 강화 플랫폼 'S-Tensify'를 활용해 세포 배양 밀도를 높이고 타이터(titer)를 기존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린 사례를 설명했다.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제품 품질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둔 기술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는 품질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분석법으로 영역을 넓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PI와 함께 열린 '세포·유전자 치료제 국제학회(Cell & Gene Therapy International)'에도 참가해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치료제의 품질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가르시아 아비게일 AAV기술그룹장은 치료 유전자가 바이러스 캡시드 내부에 정상적으로 포함된 비율을 평가하는 '완전 캡시드(Full Capsid)' 분석법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의 효능과 안정성을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한 품질관리 기준을 구체화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부사장)은 “BPI를 통해 CRO부터 CDO, CMO까지 바이오의약품 전 주기 지원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 ‘제8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국어문화학부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예비 한국어 교사와 글로벌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제8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어문화학부는 2019년부터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표현할 수 있는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개최해 왔다. 이 공모전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부터 한국어 교사를 꿈꾸는 예비 교사,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참가자까지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창작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국어·한국교육·한국문화·다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상황극, 인터뷰,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등 형식에 제한 없이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공모전의 특징이다. ◇ 영상에서 교구 분야까지, 한국어교육 콘텐츠 영역 확대 올해 제8회 공모전에서는 기존 일반 영상과 숏폼 영상에 더해 '교구 개발 영상' 분야를 새롭게 신설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넘어, 실제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구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는 분야를 마련한 것이다. 참가자는 교구의 기획 의도와 구성, 활용 대상 및 방법, 실제 활용 사례 등을 영상에 담아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교구 전문 제작회사 '학토재'가 새롭게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교구 개발 분야의 의미를 더했다. 우수 작품에는 별도 심사를 거쳐 공식 출판 기회가 제공될 수 있어 참가자의 아이디어가 실제 교육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공모전은 그동안 네이버,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다양한 기업의 후원을 받으며 한국어교육 콘텐츠 창작의 장을 넓혀 왔다. 특히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제5회 공모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한국어교육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 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스크립트 작성, 썸네일 디자인, 음성 변환 등 제작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서에 사용한 프로그램과 활용 내용을 기재하도록 했다. 이번 공모전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국내외 거주자와 국적에 관계없이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일반 영상과 교구 개발 영상은 2~5분, 숏폼 영상은 15~60초 분량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숏폼은 1인 최대 3편까지 제출할 수 있다. 한국어를 배우면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은 학습자, 한국어 교사를 꿈꾸는 예비 교사,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국내외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 방법과 제출 서류, 심사 및 시상 등 자세한 내용은 경희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사항은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로 문의하면 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김천시,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최종 불추진

배낙호 시장 “재정·지속가능성 종합 판단"…시의회도 반대 의견 여론조사 찬성 37.7%·반대 31.7%…예산 지원에는 47.3%가 “과도"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연고 협약 종료 이후 검토해 온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최종적으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29일 오후 3시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수용성과 재정 건전성, 지속가능성, 지역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김천시 여건에서는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021년부터 김천을 연고로 K리그에 참가해 왔다. 그러나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 간 연고 협약이 2026년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어서 시는 그동안 시민구단 창단 여부를 놓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 왔다. 시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일간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민구단 전환에 대해 찬성 37.7%, 반대 31.7%, 모름 30.7%​로 나타났다. 시민구단 운영을 위한 김천시의 예산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25.4%에 그친 반면 '과도하다'는 응답은 47.3%​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7.3%였다. 김천시는 여론조사에 이어 지난 18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시민구단 전환에 대한 찬반 의견과 재정 부담, 지역경제 파급효과, 축구 저변 확대 가능성 등을 청취했다. 이후 여론조사와 공청회 결과를 김천시의회에 보고하고 공식 의견을 요청했다. 김천시의회는 지난 28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은 공문을 김천시에 전달했다. 시는 이 같은 시민 의견과 시의회의 입장, 장기간 투입해야 할 운영비와 향후 재정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한 끝에 시민구단 전환 불추진을 최종 결정했다. 배 시장은 “안타깝고 힘든 결정이지만 시정의 책임자인 시장으로서 김천시의 미래를 위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시민축구단을 기대했던 시민들께는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김천시는 시민구단 전환 무산과 별개로 축구 인프라 확충과 지역 축구 저변 확대 정책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유소년 선수단에 대한 지원도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천상무가 지난 6년간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프로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만큼, 향후 연고 협약 종료 이후 김천시가 어떤 방식으로 축구 인프라와 유소년 육성 체계를 유지해 나갈지가 지역 체육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원주만두축제,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과 손잡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만두축제가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과 손잡고 관광객 교류에 나선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와 대구 북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같은 기간 열리는 두 축제를 연계해 공동 홍보와 방문 인증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 원주만두축제는 중앙동 전통시장과 원주천·문화의거리 일원에서,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대구 iM뱅크 PARK 일원에서 개최된다. 원주만두축제의 올해 슬로건은 '시장에서 한 판, 즐거울 만두!'다. 지난해에도 두 축제가 같은 기간 열리면서 언론 등을 통해 함께 소개됐다. 올해는 만두와 떡볶이를 'K-분식'으로 묶어 실제 관광객의 상호 방문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자체는 각 축제 공식 SNS와 홍보채널을 통해 상대 축제를 소개한다. 축제 대표 캐릭터가 서로의 축제를 알리는 릴레이 숏폼 콘텐츠도 제작한다. 원주와 대구 축제장을 모두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두 축제 방문을 인증하면 캐릭터 굿즈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원주시는 이번 대구 북구와의 협력을 축제 이후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축제 종료 후 공동 홍보와 방문 인증 등의 성과를 분석해 음식과 관광을 연계한 추가 협력사업을 검토한다. 지난해 원주만두축제에는 41만명이 찾았다. 올해는 방문객 숫자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축제 방문을 원도심 체류와 소비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도로 중심 축제장에서 벗어나 원주천을 중심으로 문화의거리와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축제 방문객을 원도심 상권으로 분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지역 만두업소를 연결하는 만두로드와 스탬프투어를 비롯해 영수증 리워드, 전통시장 연계 행사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 핵심 먹거리 공간인 만두존에는 사전 품평회를 거쳐 선정된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난해 축제에서 나타난 긴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주문·예약 시스템 등도 보완한다. 신현정 원주시 경제진흥과장은 “두 축제를 함께 알리고 관광객의 상호 방문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원주의 만두와 대구 북구의 떡볶이가 'K-분식'을 대표하는 음식관광 콘텐츠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천상무, 시민구단 전환 불발에 반발

“시민구단 전환은 김천시가 프로축구계에 한 약속" 구단 “경북도 30억원 지원 약속도 있었는데 무산…누군가는 책임져야" 김천=김천시가 29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자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이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시민구단 전환은 김천시가 한국 프로축구계에 한 약속이었다"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현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2021년 창단 당시 체결한 연고 협약을 근거로 들었다. 당시 협약에는 향후 시민구단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약기간 만료 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결정에 따라 K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구단은 또 2024년 12월 연고 협약 연장 과정에서 김천시와 김천시의회가 시민구단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연맹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최초 '4+1년'이었던 협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김천시장 공백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연고 협약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면서, 협약 종료 후 시민구단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구단은 지난 6월 10일 시민구단 전환을 요구하는 시민·축구팬 1만 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경상북도의 지원이 있을 경우 시민구단 전환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도의 30억 원 지원 의사가 있었음에도 시민구단 전환이 무산된 점을 문제 삼았다. 구단은 “시민구단 전환을 위한 구단의 노력과 시민·축구팬의 염원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며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을 밝힌 시민들의 뜻도 반영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결정 시점을 둘러싼 비판도 제기했다. 구단은 김천시와 김천시의회가 충분한 검토 시간을 요구해 놓고도 2025년 4월 재보궐선거 이후 1년 넘게 뚜렷한 결정을 내리지 않다가, 2027년 K리그 참가 신청서 제출 기한 인 2026년 9월 30일을 앞두고서 야 시민 구단 전환 불 추진 입장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또 “중 소도시에서 2개의 프로스포츠 구단을 운영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스포츠 중심 도시를 내세워 왔음에도 결국 시민 구단 전환 약속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구단은 입장문에서 “누군가는 지켜지지 않은 약속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구단 전환을 지지해 온 시민과 축구 팬,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타 구단 관계자, 서포터즈 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단 측은 “팬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은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구단이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다"며 “끝내 지켜지지 않은 약속으로 팬들이 느낄 허탈함과 안타까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앞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수용성과 재정 건전성, 지속 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민 구단 전환을 둘러싼 논의는 일단락됐지만, 그 과정에서 제시됐던 약속의 성격과 책임 문제를 놓고 김천시와 구단 간 입장 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구미치매안심센터가 보건복지부 주관 2주기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1주기에 이어 2회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경북에서는 유일하다.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 A등급은 지역 유형별 상위 10% 기관에 주어지는 최고등급이다. 이번 2주기 평가에서는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가운데 26개소가 A등급을 받았다. 특히 1·2주기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 7개소에 불과하다. 경북에서는 구미시구미치매안심센터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치매안심센터의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치매환자 등록과 조기검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사례관리, 지역사회 자원 연계, 이용자 만족도, 치매 인식 개선, 종사자 역량 강화 등 센터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구미시구미치매안심센터는 각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최종 A등급을 획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2회 연속 A등급을 달성한 것은 구미시 치매관리사업의 전문성과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부터 조기 발견, 치료와 돌봄 연계까지 더욱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검진·치료·돌봄을 연계한 치매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의료·요양·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김천 온(溫)돌봄' 대상자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김천시는 복지 현장의 접점을 넓혀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시민을 먼저 찾아내고, 필요한 의료·요양·생활지원 서비스로 신속하게 연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지난 8월 31일 김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9월 7일 김천시노인복지관과 김천지역자활센터, 14일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통합돌봄 홍보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와 경로당 행복선생님 등 시민 생활 현장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시는 이들에게 통합돌봄 대상자 선정 기준과 지원 서비스, 대상자 발굴 및 연계 절차 등을 안내했다. 시는 특히 통합돌봄이 필요한 시민 가운데 상당수가 자신의 상황을 직접 알리거나 서비스를 신청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먼저 발견하는 '선제적 발굴체계' 구축​에 정책의 무게를 두고 있다. 주요 대상은 질병과 사고, 노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장애인, 병원 퇴원 후 집에서 생활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시민, 가족의 돌봄 부담이 큰 가구 등이다. 대상자가 발굴되면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 돌봄 필요도 등을 확인한다. 이후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개인별 지원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지원 분야도 다양하다. 김천시는 방문의료와 퇴원환자 재가복귀 지원, 가사·식사지원, 주거환경 개선, 스마트돌봄, 방문운동, 복지용구 지원 등을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복지서비스 한 가지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의료와 요양, 주거, 생활지원 등을 한 사람의 필요에 맞춰 연결하는 것이 김천 온돌봄의 핵심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통합돌봄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제때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변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웃이 있다면 사회복지과 통합돌봄팀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복지·의료·요양기관 및 지역사회 현장 인력과의 협력을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살던 곳에서 의료와 돌봄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지역 통합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상향했던 상주화폐 15% 캐시백 혜택을 10월에도 연장 운영한다. 29일 상주시는 곶감 작업과 감·포도 수확 등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지역 내 소비 위축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가계 부담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캐시백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주화폐 캐시백은 기존 12%에서 지난 9월 15%로 상향됐다. 시는 이를 10월에도 유지해 장보기와 외식 등 생활 소비를 지역 내에서 유도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주는 10월 들어 곶감 생산을 위한 감 수확과 박피 작업, 포도 수확 등 농작업이 집중되는 지역 특성상 농가 소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연장 결정에 반영됐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10월은 곶감 작업과 감·포도 수확 등으로 농가의 일손이 집중되는 시기여서 소비 위축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들의 소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주화폐 15% 캐시백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보기와 외식 등 일상적인 소비에 상주화폐를 적극 활용해 달라"며 “시민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다시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소비 흐름과 소상공인 경영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문경 탄광 100주년을 맞아 석탄 산업의 역사와 탄광촌 사람들의 삶을 담은 라디오드라마를 선보인다. 29일 문경시는 1926년 남한 최초로 광업권을 획득한 문경 탄광의 100주년을 기념해 라디오드라마 를 제작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작품은 1970~80년대 문경시 가은읍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다. 깊고 어두운 갱도에서 석탄을 캐며 삶을 일궈낸 광부와 가족들의 생존 지혜, 이웃 간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담아낸 '사운드 타임슬립 휴먼드라마'다. 드라마는 2026년 현재 정체불명의 이명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부모의 유품인 낡은 카세트테이프를 계기로 고향 문경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45년 전 탄광촌에 묻힌 비밀과 아버지의 과거를 추적하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간다. 작품은 탄광 갱도의 끝인 '막장'에서 곡괭이를 휘두르며 길을 냈던 광부 세대의 노동과, 급변하는 첨단사회 속에서 방향을 잃은 현대인의 불안을 '막장'이라는 이중적 의미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도 인간의 의지와 연대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제목의 '아흔아홉 굽이'에는 문경의 험준한 산세와 철길, 탄광촌 사람들이 걸어온 고단한 삶의 여정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아리아(Aria)'는 그 굴곡진 삶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희망을 지켜낸 탄광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징한다. 제작에는 지역 역사에 정통한 작가진과 베테랑 성우들이 참여했다. 영화 , , 등에 참여한 최혜인 음악감독도 합류해 탄광촌의 시대적 분위기와 서사를 음악으로 구현했다. 는 9월 28일 오후 6시 40분 안동MBC 라디오(FM 100.1㎒)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10주간 매주 평일 방송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문경 석탄산업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조명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며 “탄광촌 사람들의 삶과 공동체 이야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의미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2027년도 국·도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경상북도와의 정책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전화식 성주군수는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하고 지역 핵심사업 23건에 총 444억원 규모의 예산 반영과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예산 건의를 넘어 성주군의 주요 현안을 경북도와 공유하고 중장기 지역 발전사업에 대한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주군이 건의한 사업은 지역현안사업 8건 270억원, 특별조정교부금 사업 7건 25억원, 도 전환사업 8건 149억원 등 모두 23건 444억원 규모다. 핵심은 성주의 대표 산업인 참외 경쟁력 강화다. 군은 이날 성주참외 대규모 거점 스마트APC 구축과 시설 현대화 사업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선별·저장·유통 시스템을 고도화해 성주참외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 개선사업도 주요 건의 목록에 올랐다. 성주군은 성주3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순환형 매립시설 정비 등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생활환경과 재난안전, 문화예술 등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도 필요한 재원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협조를 건의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는 경북도가 새롭게 출범시킨 식품한류산업국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성주군은 K-전통식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시범사업과 성주참외 수출 지원사업 등을 제안했다. 경북도의 식품산업 육성 정책을 성주의 대표 농산물과 연결해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성주군은 이를 통해 기존의 생산·판매 중심 참외산업을 가공과 식품, 수출까지 연결하는 산업구조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화식 군수는 “지역 현안은 사업의 필요성과 절박성을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실제 예산과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그동안 주요 사업마다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뛰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2027년도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향후 정부와 경북도의 정책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지역의 농업·산업·관광 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주요 현안이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경북도를 상대로 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가보니] 외국인이 먼저 찾는 ‘무신사 스탠다드’…‘명동 상권 실험’ 순항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자리 잡은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곳곳에서 중국어와 일본어가 들려왔다. 제품을 살펴보는 중화권·일본 관광객이 눈에 띄었고 동남아시아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고객들도 매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기자는 최근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을 방문해 봤다. 주변을 구경하다 자연스럽게 매장으로 들어오는 관광객도 적지 않았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큰길 사거리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명동역과도 가까워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다. 실제 매출에서도 외국인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8일 문을 연 명동중앙점의 개점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전체 매출 가운데 외국인 구매 비중은 약 70%에 달했다. 무신사가 명동 한복판에 두 번째 대형 매장을 낸 승부수가 초반부터 성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명동을 단순한 국내 핵심 상권이 아닌 외국인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글로벌 쇼룸'으로 활용하려는 전략도 한층 선명해지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은 명동역 6번 출구와 인접한 명동8길에 들어섰다. 1~4층 총 1653㎡(약 500평) 규모로 남성·여성 패션부터 홈·뷰티까지 한 공간에 모았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특징은 '입지'였다. 명동 주요 쇼핑 동선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매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건물 전체를 활용한 대형 점포인 만큼 처음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매장을 인지하기 쉽다. 매장에서는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을 목적에 두고 쇼핑하는 고객과 명동 관광 도중 매장을 발견해 들어오는 고객이 뒤섞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의 유동인구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구조다. 명동의 상권 특성도 무신사 스탠다드에는 유리한 요소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접한 브랜드를 현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무신사 입장에서는 해외에 직접 매장을 대규모로 늘리지 않더라도 세계 각국 관광객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외국인들의 국적은 다양했다.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과 일본 관광객이 두드러졌고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러 언어가 오가는 매장 풍경만 보면 명동중앙점이 겨냥하는 고객층이 어디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무신사 입장에서는 명동이 국내 매출을 올리는 핵심 상권인 동시에 해외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중국·일본·대만·동남아시아 등 각국 소비자가 한곳에 모이는 만큼 어떤 제품과 콘텐츠에 외국인이 반응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다. 무신사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신사 스탠다드를 경험하게 하고 귀국 이후에도 브랜드 인지도를 이어가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접점으로 기능할 여지도 있다. 관건은 이런 흐름이 개점 초기 효과를 넘어 지속될 수 있느냐다. 무신사가 '서울'을 입힌 콘텐츠와 상품을 계속 발굴하고 명동에서 확보한 외국인 고객을 해외 인지도 확대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다음 과제로 꼽힌다. 명동중앙점에서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요소는 '서울'이다. 무신사는 올해 가을·겨울 캠페인 '서울, 스탠다드(SEOUL, STANDARD)'를 명동중앙점에 적용했다. 매장 곳곳에 남산타워 등 서울을 상징하는 풍경을 활용한 이미지를 배치하고 빅토리아 울, 시티레저, 커브드 팬츠 등 주력 상품을 함께 선보였다. 단순히 한국에서 옷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울에서 사는 무신사 스탠다드'라는 경험 자체를 외국인에게 제공하려는 시도다. 이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명동중앙점에서 처음 선보인 '무신사 스탠다드 커스텀 서비스'다. 티셔츠에 서울과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그래픽을 조합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과 캐릭터 '소울프렌즈'를 비롯해 호랑이와 까치가 등장하는 민화 '호작도'를 재해석한 그래픽 등을 활용한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슬로코스터·레이크 스튜디오의 디자인도 적용했다. 패션 바깥의 서울 로컬 콘텐츠도 끌어왔다. 1946년 문을 연 태극당, 을지로의 커피한약방, 종로 낙원떡집 등의 로고와 대표 메뉴를 그래픽으로 활용했다. 서울 여행의 기억을 티셔츠에 담아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일종의 'K-패션 기념품' 전략이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K-패션을 경험하게 하고 해외 수요를 가늠하는 무신사의 '명동 상권 실험'이 본격화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8월 주택 인허가 600% 증가…은마아파트 등 대단지 승인 여파

서울 지역 8월 인허가가 1만1306가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1605가구) 대비 7배 넘게(604.4%) 증가했다. 약 6000가구 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인 은마아파트 등 대규모 사업지의 사업승인 및 통계 반영 시기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증가세를 보여 향후 공급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8월 수도권 인허가는 1만5470가구로 전년동월(7523가구) 대비 10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 인허가는 전년동월에 비해 604.4% 증가한 1만1306가구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인허가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국토부는 재건축 예정 세대수가 약 6000가구인 은마아파트와 같은 대규모 사업지의 사업 승인 이후 통계 반영 시기에 따른 영향으로 설명했다. 올해 1~8월 누적 인허가 실적 역시 증가세다. 8월 수도권 누적 실적은 9만6056가구로 전년동기(9만1165가구) 대비 5.4% 증가했다. 서울 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한 3만9940가구다. 착공도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8월 수도권 착공은 전년동월 대비 1.7% 감소한 8845가구지만, 서울 지역 8월 착공은 1172가구로 전년동월(1023가구) 대비 14.6% 증가했다. 착공 누적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수도권은 8만6739가구, 서울은 2만679가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41.1% 증가했다. 다만 준공 실적은 여전히 감소추세로 턴어라운드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8월 기준으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지만 누적실적은 여전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도권 준공물량은 8871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12.5% 늘었다. 서울 지역 8월 준공물량은 전년동월대비 178.1% 증가한 4714가구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실적으로 보면 수도권 준공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21.6% 감소한 8만75가구다. 서울 지역 누적 실적은 2만5630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준공실적 감소에 대해 국토부는 2022년 말 부동산 PF, 러우전쟁 등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며 2023년 착공 물량이 줄어든 여파로 설명했다. 공사비 급등의 영향이 3년 시차를 두기 때문에 준공물량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착공목표가 올해부터 내년, 내후년까지 차질없이 달성된다면 2028년 부터는 준공물량도 장기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정부는 총리 주재로 신속공급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고, 현장 인허가 애로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더 빨리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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