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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파고, 번역 넘어 여행 안내까지…외국인 인기 상품·맛집 추천

네이버가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상품·장소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외국인들이 자주 검색한 한국 상품과 관광지를 소개하고, 쇼핑 정보 확인부터 길찾기와 예약까지 지원한다. 기존 번역 기능에 상품 추천과 관광지 탐색 기능을 더한 것이다. 네이버는 파파고 앱에 방한 외국인을 위한 '트렌드(Trend)'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렌드는 외국인 이용자들의 이미지 번역 데이터를 분석해 관심도가 높은 국내 상품과 장소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한국 여행 중 외국인들이 자주 촬영해 번역한 상품과 장소를 토대로 인기 순위와 최근 관심도가 높아진 항목을 제공한다. 상품은 인기 순위 100위까지 보여주는 'TOP 100'과 인기 상승 상품을 소개하는 'Rising', 뷰티·식품·건강 등 5개 항목으로 나뉜다. 상품을 선택하면 AI 브리핑이 주요 정보를 요약해주고, 네이버 쇼핑과 블로그에 올라온 상세 정보와 이용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장소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명동과 홍대, 성수 등 서울 주요 상권을 비롯해 부산과 제주 등 관광지별 인기 장소를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 플레이스와 연동해 영업시간, 위치, 메뉴, 방문객 리뷰 등을 확인하고 길찾기와 예약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트렌드는 스마트폰 언어가 외국어로 설정된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파파고 앱 홈 화면 오른쪽 위 'Trend'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를 지원하며 다른 외국어 환경에서는 영어로 표시된다. 네이버는 올해 4월 파파고 이미지 번역 결과에 국내 식당과 매장 정보, AI 기반 상품 설명을 추가했다. 7월에는 일본 현지 식당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와 연계해 해외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가 촬영한 상품이나 장소의 정보를 알려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인 상품과 장소를 먼저 추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어로 작성된 국내 이용자들의 블로그와 리뷰도 번역해 제공한다. 신중휘 네이버 AI 검색 리더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파파고는 번역을 넘어 쇼핑과 길찾기, 예약 등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전반을 편리하게 돕는 길잡이로 나아갈 것"이라며 “AI 검색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이용 가치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착오 송금 5건 중 3건, 회수 실패…13억 못 받아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금융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21년 7월 제도 시행 이후 올 7월까지 강제집행이 진행된 사건은 953건(22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회수 실패가 556건(58.3%)으로 가장 많았다. 회수 실패액은 총 13억1000만원이다. 강제집행 진행 중인 사건은 31건(8800만원)이다. 전액 회수는 308건, 일부 회수는 51건이었다. 미회수 사유는 △법원 재산조회 결과 잔액 부족 △선순위 압류 존재 △사망·파산·폐업 등으로 확인됐다. 회수까지 시일이 오래걸리는 것도 문제다. 지급명령 확정일로부터 최정 회수까지는 평균 167일이 소요됐고, 1492일이나 걸린 사례도 있었다. 박 의원은 “착오송금 피해자에게 중요한 것은 법원 절차를 밟았다는 사실이 아니라 실제 돈을 돌려받는 것"이라며 “법적 절차까지 진행한 사건에서 회수 실패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회수 불가능 사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빨대’ 추미애·‘민폐’ 김민석…논란의 추석남매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경기지사와 김민석 대표의 잇단 구설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사과를 바라시니까' 발언에 이어 김 대표의 '과잉 의전' 논란까지 더해지면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후 김진석 소방위가 경기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하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다. 이에 추 지사는 지난 17일 김 소방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유감"이라면서도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는 발언을 덧붙여 더 큰 역풍을 맞았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추 지사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다시 요구했고, 일부 권리당원들은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등을 통해 추 지사의 출당 및 징계 조치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추 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사퇴를 바라시니 사퇴하기 바란다"고 했고, 정점식 원내대표는 “아직도 행정보다 정치가 그립고, 지역보다 여의도가 익숙하다면 그 자리에서 사퇴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딴지일보서도 “김민석, 제2의 김문수" 비판 추 지사 발언에 대신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던 김민석 대표도 잇따른 구설로 논란을 더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가 18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마련된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는 과정에서 타고 온 차량이 '응급환자 전용주차장'에 30분가량 주차한 것이다. 민주당 측은 KBS에 “해당 차량은 김 대표 수행 차량이 아닌 김태선 비서실장 차량"이라며 “현장에서 해당 구역에 주차하라는 안내를 받아 주차했고, 해당 구역이 응급차량 주차 구역이라는 걸 인지한 직후 곧바로 차량을 이동했다"고 해명했다. 김태선 의원도 페이스북에 “응급환자 전용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은 저희 의원실 차량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가 지난 15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순창장류축제'에서 가수 흰(HYNN·박혜원)의 공연 도중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건넨 것도 논란이 됐다. 김 대표는 “정동영 장관의 고향이어서 좋고, 우리 박희승 의원님의 지역이어서 좋고"라고 발언했다. 논란이 되자 김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공연 중이라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는 중 갑자기 사회자에게 호명돼 인사를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가 새벽에 소방서를 찾은 점도 재조명됐다.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새벽 5시 서울 강서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에게 “이 시간에 원래 깨어 계셔야 하는 분들 빼고는 다시 들어가서 주무시는 게 어떠냐고 했더니 '기왕 이렇게 된 거 있겠다'고 하셨다고 들었다.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의 이 같은 행보를 '민폐' '갑질'로 규정했다. 김재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가 소방관을 개인의 정치쇼를 위한 병풍으로 취급하더니, 급기야 오늘 보도에 따르면 순직한 소방관을 조문할 당시 응급환자 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폐"라고 지적했다. 친여 유튜버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서도 김 대표의 새벽 소방서 방문을 두고 “의전 중독자" “대통령 놀이" “제2의 김문수"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정치권 관계자는 “전현직 민주당 대표인 추 지사와 김 대표의 잇단 구설은 대통령 지지율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몸을 낮추고 말을 아낄 때"라고 말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2026 국감] 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취소·한동훈 딸 수사’ 도마

공소청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수도권 공소청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가능성과 과거 검찰권 남용 문제를 놓고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검토 여부를 집중 추궁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과거 수사에 대한 반성과 기소계획서 유출 의혹의 진상조사 부실을 문제 삼았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수사 과정에서 국제형사사법공조 요청이 불송부된 경위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 서울광역공소청과 수원광역공소청, 서울중앙지방공소청 등 수도권 지역 공소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국민의힘은 공소청 출범에 따른 수사 기능 변화와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유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에게 검찰의 수사 기능을 축소하고 명칭까지 바꾼 상황에서 기존 검찰 인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어야 한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박 청장은 “보완수사 기능까지 없어지고 나아가 명칭까지 공소청이 된 점에 대해서는 저도 매우 착잡하다"고 답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관련 사건 등의 공소취소를 검토했는지 물었다. 박 청장은 “없다"고 답했으며, 법무부나 공소청 본청으로부터 관련 의견 제시나 협의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대북송금 사건의 공소취소 가능성을 질의하자 김봉현 수원지방공소청장 역시 “관련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검찰권 남용과 과거 수사에 대한 진상조사 문제는 범여권의 주요 공세 대상이 됐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검찰개혁이 이뤄진 배경을 돌아보고 과거 검찰권 행사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청장은 “최근 몇 년간, 특히 절제되지 못하거나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공정성에 의심받는 검찰권 행사가 있었다"며 “국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김승원 민주당 의원 관련 기소계획서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향연 서울서부지방공소청장이 현직 직원들을 조사했지만 유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하자, 김 의원은 당시 수사에 관여한 전직 검사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한 달이 지났지 않았나. 전화하는 게 어렵나"라며 조사 진행이 지지부진하다고 질타했다. 한동훈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수사 과정에서 국제형사사법공조 요청이 불송부된 경위도 도마에 올랐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2022년 서울경찰청이 해외 증거 확보를 위해 당시 서울중앙지검에 국제형사사법공조 신청을 요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송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청장은 당시 결정에 대해 “기존의 업무 패턴에 비춰서 통상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TF 출시 책임론에 해킹까지…이찬진, 국감서 집중 난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책임과 금융권 해킹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고위험 금융상품의 출시 과정에서 사전 위험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한 보안 감독이 실효성을 갖췄는지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19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과 투자자 손실, 금융회사들의 사이버 보안 체계, 전산사고 대응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일부 사안에서 감독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자료 제출과 추가 점검을 약속했다. ◇ 단종레 출시 과정·투자자 손실 책임 공방 이날 국감에서 가장 큰 쟁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였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상품 출시 이후 국내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과 투자자 손실을 거론하며 이 원장에게 사전 대응 책임을 물었다. 김 의원은 이 원장이 지난 6월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왜 들어누워서라도 막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이 원장은 “이미 정책이 발표돼 확정된 상태였고 당시 출시를 앞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발언은 투자자들의 큰 피해가 예상돼 경보를 울리기 위해 강한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가 증시 변동성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올해 2월 업무계획에서 금융시장 안정성과 사전 예방적 소비자 보호를 강조했지만 실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출시 절차를 둘러싼 의혹도 제기됐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통상 한국거래소 예비심사와 금감원 심사를 거치는 ETF 상장 과정에서 거래소 예비심사가 끝나기 전에 금감원 심사가 진행된 점을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 같은 방식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며 “4월 중순 금융위에서 상장 일정을 정책적으로 발표한 게 있어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 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발주한 연구보고서에 상품의 장기 보유 손실 위험과 개별 종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담겼지만 이 원장이 7페이지 분량의 요약문조차 읽지 않았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이 원장은 관련 보고서를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1월 13일 대통령실 비공개 간담회에서 상품 도입이 논의된 경위와 참석자들의 발언, 위험성 검토 자료 등을 요구하며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 금융권 해킹 확산…보안 감독 실효성 도마 금융권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점검 결과에서는 16개 금융회사에서 약 1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KB국민·하나은행 등에서 피해가 확인된 가운데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당시까지 관련 정보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두 은행의 차이를 물으며 우리은행의 다중 인증 체계와 농협은행의 외부 대출 모집인용 시스템 미운영 사례를 언급했다. 이 원장은 우리은행은 기본적인 통제와 다중 인증 체계를 갖췄고 농협은행은 외부에 노출된 접점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은행 측 설명을 실제로 검증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금융회사 전산망에 새로운 업무 시스템과 외부 연계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공격 접점이 확대된 점을 지적하고 보안 체계와 실제 방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이 점검한 554개사 가운데 130개사(23.4%)에서 보안상 미흡한 점이 확인된 만큼, 미흡 판정을 받은 회사뿐 아니라 나머지 회사의 취약점도 다시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원장은 외부 노출 접점에 대한 전수조사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버그바운티 제도도 개선 대상으로 거론됐다. 한 의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분기별로 제도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연 1회 운영하고 참여 기업과 신고·인정 건수, 포상금 규모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KISA 수준으로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업무보고에서 최근 침해사고로 인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원인 규명과 보안 취약점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공격에 대응하는 방어 역량을 높이고 보안 취약점 분석·평가와 IT 자산 식별·관리, AI 기반 침투를 포함한 모의해킹 훈련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융회사의 보안 예산과 인력 투자를 늘리는 방안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검토할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美 국채 죽었다”더니…AI 흔들리자 되살아난 안전자산 [머니+]

글로벌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가자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한 주간 14.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5.5% 급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나스닥100지수가 한 주 동안 이같은 규모로 동반 하락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던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에도 전장 대비 3.9bp 내린 5.061%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국채가 AI 산업을 둘러싼 우려 속에 전통적인 안전자산 지위를 되찾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미국 국채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경제성장, 정부와 기업의 대규모 차입 등으로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안전자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특히 AI 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 수요까지 겹치면서 미 국채금리는 지난 3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대폭 늘린 것도 국채금리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AI 산업의 성장 전망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면서 증시에서 이탈한 자금이 다시 미 국채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 투자 둔화가 경기 위축과 물가 상승 압력 완화로 이어질 경우 국채 가격의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말보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애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국채의 사망설은 크게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줄리어스베어의 아폰소 보르헤스 채권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AI가 주도하는 경기 침체는 전통적인 수요 감소 충격에 훨씬 가까울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중기 미국 국채가 다시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위험회피 수단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르헤스 전략가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시기에 미국 10년물 국채가 일관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AI 투자를 위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가 줄어들면 회사채 발행에 따른 국채시장의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들어 초대형 기술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적격등급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는 약 1조7000억달러(약 2260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9% 증가한 규모다. 나티시스의 존 브릭스 미국 금리 전략 총괄은 “투자자들이 AI 관련 채권의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신규 회사채를 매입하려는 관심도 줄어들 것"이라며 “회사채 발행 확대가 국채 투자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줄어들면서 미국 장기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AI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오히려 미국 국채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그동안 국채 가격의 추가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미 국채 가격이 상승한 배경 중 하나로 상품거래자문업자(CTA)로 불리는 추세 추종형 투자자들의 국채 선물 매도 포지션 청산을 꼽았다. 이들은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국채 가격의 추가 하락에 베팅한 포지션을 극단적인 수준까지 확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도 국채 매수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기존 국채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7.3%로 반영하고 있다. 앞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3.6%)를 웃돌자 시장에서는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때 약 50%까지 반영했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증시에서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빠르게 낮아졌다. 여기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 16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통화정책이나 경제 전망에 관한 발언을 내놓지 않으면서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최근 미 국채 가격의 반등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데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고, 2027년에도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탠다드뱅크의 스티븐 배로 주요 10개국(G10) 전략 총괄은 최근 미국 국채 가격의 상승을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릴 수 있는 '잘못된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과 투자자들이 국채보다 주식 보유를 확대하는 구조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수협, 금융위기 선제대응…AI로 기업신용분석 역량↑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신용분석 역량을 끌어올린다. 기업 신용위험성 증대 등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1일에 이어 오는 25일 'AI기반 고급 기업신용분석 과정' 연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양기태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가 기업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양 기관은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범 수협 차원에서 재무제표 뿐 아니라 △이익의 질 △현금흐름 △차입구조 등에 나타나는 이상징후를 조기에 식별하는 것이 목적으로, 신용분석을 AI에 일임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판단을 결합해야 한다는 철학을 지닌 것도 특징이다. 수협은 재무정보 탐색 및 재무비율 산출을 비롯한 과정에서 감사보고서와 재무정보를 교차검증, 신용분석의 정확성·효율성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AI는 금융전문가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분석의 범위와 전문가의 판단 역량을 확장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기업신용분석과 리스크관리 경험을 중앙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범 수협의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법무부 장관 2개월째 공백…‘충성’과 ‘검증’ 사이 갇힌 청와대

이재명 정부 법무부 장관 자리가 54일 동안 비어 있다. 19일 기준 55일째다. 여권 안팎에서는 대통령 공소취소 문제 등 핵심 리스크를 정면 돌파할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검찰개혁을 밀어붙이면서 동시에 각종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인물을 찾는다는 게 말처럼 쉬워 보이진 않는다. 앞서 정성호 전 장관은 지난 8월 26일 물러났고, 이 대통령이 후임으로 지명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9월 19일 자진 사퇴했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했지만,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내놓지 않았다. 김 전 후보자 낙마 이후 검증 기준은 한층 까다로워졌다. 야당의 공세와 여론의 역풍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이 줄줄이 고사하거나 검증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로서는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필요한 '인재상'은 뚜렷하다. 정권의 핵심 사법 과제를 흔들림 없이 관철해 나갈 돌파력과 함께 야당·법조계의 거센 저항을 이겨낼 맷집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현재 법무장관직은 온건한 관리형 인사가 앉을 자리가 아니다"라며 “충성형 '돌쇠'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후보 낙점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당 의원은 정치적 중립 논란 부를 수도 충성도를 최우선에 두고 강경 인사를 기용하면 코드 인사와 법치주의 훼손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온건한 법조인을 택하면 강경 지지층의 반발과 마주하게 된다. 아울러 정권이 사활을 건 사법 현안에서 기대한 만큼의 로열티를 보일지에 대한 내부 불신도 남는다. 자천타천 후보군으로는 박균택·이건태·박주민·백혜련 의원 등 민주당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거론된다.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의 이름도 들린다.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이진수 차관의 승진 가능성도 나온다. 후보마다 부담은 다르다. 여당 의원은 국회 소통과 개혁 입법에 유리하지만, 정치적 중립 논란이 따라붙을 수 있다. 검찰 출신은 조직 운영 경험을 살릴 수 있으나, 여권 내 강경파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 외부 법조인이나 학계 인사는 여당과의 조율 능력과 대통령 국정기조에 대한 이해도가 관건이다. 검증에 시간을 들이면 공백이 길어지고, 서두르면 김승원 사태 같은 검증 실패가 재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 공소취소 문제가 큰 변수 인선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요인은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문제. 김 전 후보자는 민주당 내 공소취소·국정조사 추진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았고, 검찰 기소가 위법하다는 취지의 인식을 드러내 왔다. 지명 후에는 “장관에게 공소취소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설상가상 여러 의혹이 맞물리면서 낙마하고 말았다. 현재 정부·여당은 형사사법 체계 후속 정비에 분주하다. 공소청 초대 수장인 검찰총장 인선은 법무부 장관 제청 절차와 맞물려 있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 천거 절차에 들어갔다. 직무대행 체제에서도 절차는 진행되고 있지만, 정식 장관의 부재는 부담으로 남는다. 정치권 관계자는 “검찰개혁이란 대전제 하에 검찰청 폐지 소임을 떠안았던 정성호 전 장관과 대통령 공소취소 문제를 안게 되는 차기 장관은 역할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인선 실패 반복을 피하려는 청와대의 신중함이 또 다른 국정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한전MCS발전노조 “자회사 전환 후 임금 줄어”…처우 개선 촉구

한전의 자회사 전환 방침을 수용한 도서발전 노동자들이 오히려 임금 감소와 근로조건 악화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동조합은 한전이 자회사 전환 당시 약속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이행하고 직접고용 노동자와의 처우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전MCS발전노동조합은 한국전력공사 등에 대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와 같이 주장했다. 도서발전사업은 전국 65개 도서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한전은 외부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다 지난 2024년 8월 자회사인 한전MCS로 운영 주체를 변경했다. 당시 약 430명의 노동자가 자회사 전환을 수용하고 한전을 상대로 고용 관련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부제소확약서를 제출했다. 반면 소송을 이어간 약 180명은 올해 1월 항소심에서 불법파견을 인정받아 한전 직접고용으로 전환됐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동일한 업무를 수행해 온 노동자 간 임금과 근로조건 격차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2024년 한전과 근로자 대표가 자회사 전환 대상자의 임금 등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전환 전 임금을 총액 기준 연간 4% 수준 인상하기로 합의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전환 전후 급여자료를 비교한 결과 일부 노동자의 연간 실수령액은 600만~101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과 한전MCS 간 위탁운영계약상 용역대가에 반영된 인건비의 98% 이상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도록 돼 있지만 실제 지급률은 약 85% 수준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도서발전 현장의 인력 부족과 노후설비 문제도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전체 정원 약 650명 가운데 정규직 결원은 약 100명에 달한다. 이에 타 사업소 지원과 연장·휴일근로가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한전에 △직접고용 노동자와 MCS발전 전환 노동자 간 처우 격차 해소 △2024년 자회사 전환 합의 이행 △임금총액 4% 인상 및 미지급 수당 지급 △위탁용역 인건비 집행·정산 내역 공개 △정규인력 충원과 노후설비·근로환경 개선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전환 및 기존 발전노동자 고용안정·직무전환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똑똑한교육] 재능교육, 교원 구몬학습, 윤선생, 비상교육, 베테랑스에듀

◇ 재능교육, 유진이엔티와 가족 경제교육 프로그램 운영 재능교육이 유진그룹 계열사 유진이엔티와 함께 부모와 자녀가 참여하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재능교육은 다음달 14일과 21일, 12월 19일 총 3회에 걸쳐 서울 혜화동 JCC재능문화센터에서 '머니인더스쿨 온 가족 경제독립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강연을 별도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부모 대상 강연에는 존리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와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참여해 투자관과 투자 심리 등을 설명한다. 어린이 강연은 '세금 내는 아이들'로 알려진 옥효진 부산 광안초등학교 교사와 김선 경기 둔전초등학교 교사가 맡는다. 생활 속 경제 개념과 금융 지식을 전달하며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 강연자 사인 도서도 제공한다. 행사가 열리는 JCC재능문화센터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문화시설이다. 회차별 강연 내용과 참가비 등은 'NOL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경제교육은 돈에 대한 지식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에 책임지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부모와 자녀가 경제를 주제로 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원 구몬학습 '디즈니런 2026' 참가…체험 행사 마련 교원 구몬학습이 대규모 달리기 행사에서 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교원 구몬학습은 오는 24일 인천 상상플랫폼 일대에서 열리는 '디즈니런 2026'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약 1만5000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미키와 친구들'을 주제로 한 10㎞ 코스와 '곰돌이 푸'를 주제로 한 5㎞ 코스로 진행된다. 교원 구몬학습은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일대일 맞춤 화상학습 서비스 '스마트구몬 윙스'를 체험하고 각종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스마트구몬 윙스 상담을 신청하면 커피 교환권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가민 포러너 165를 증정한다. 별도 경품 행사에서는 교원웰스 정수기와 종아리 마사지기, 구몬학습 수건 등을 제공한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초 단계 구몬일어 교재와 연필도 지원한다. 교원 구몬학습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즈니런에서 참가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학습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윤선생 '퍼펙트케어' 신규 회원에 최대 12만원 혜택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가을철 신규 학습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윤선생은 다음달 30일까지 '윤선생 코리아 세일페스타'를 열고 방문학습 서비스 '퍼펙트케어' 신규 등록 회원에게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퍼펙트케어는 기존 교재 학습과 진도 관리에 개인별 심화수업을 결합한 방문학습 서비스다. 교사의 학습 관리와 맞춤형 지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퍼펙트케어에 신규 등록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장학금 10만원을 지급한다. 브랜드 통합 신규 회원에게 제공하는 장학금 2만원까지 더하면 최대 1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업계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신규 학습 상품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교원 빨간펜은 '3D 뮤지엄 그리스 로마 신화' 전집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NE능률은 신간·개정 교재 검토단을 운영하고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4분기를 맞아 신규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가을 판촉 행사 성과가 내년 사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비상교육, 독일 디자인 어워드 골드 등 4개 부문 수상 비상교육이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영상과 교과서 디자인으로 국제 디자인상을 받았다. 비상교육은 '2027 독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골드 1건과 위너 3건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독일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이 시상식에서 비상교육은 '엑설런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교육 콘텐츠로 수상했다. 골드 수상작 '스피릿 스웨그(Spirit SWAG)'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의 주요 개념을 AI 기반 캐릭터와 이야기로 표현한 교육 영상이다. 추상적인 사회적 가치와 개념을 캐릭터로 의인화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다. 초등학교 통합 모형교과서와 수학 모형교과서, 중학교 국어 교과서 등 3개 프로젝트는 위너에 선정됐다. 비상교육은 교과서와 교재 중심의 디자인을 넘어 AI 교육 영상 등 디지털 학습 콘텐츠로 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재훈 비상교육 크리에이티브디자인연구소장은 “학습자의 관점에서 교육 콘텐츠를 설계해 온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해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베테랑스에듀, SAT 1500점 이상 취득자 누적 1538명 공개 입시 전문 교육기관 베테랑스에듀가 미국 대학 입학시험(SAT) 관련 누적 수강 실적과 학생의 학습 사례를 공개했다. 베테랑스에듀에 따르면 2011년 설립 이후 올해 7월까지 42개국에서 SAT·AP·TOEFL 등 교육과정을 수강한 누적 인원은 1만9824명이다. 같은 기간 SAT 단일 시험에서 1500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은 1538명으로 집계됐다. 1500점 이상 취득자는 칼리지보드 공식 시험에서 해당 점수를 한 차례 이상 받은 학생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여러 시험의 영역별 최고점을 합산한 슈퍼스코어는 제외했으며 중복 취득자도 한 명으로 계산했다. 누적 수강생과 SAT 고득점자는 집계 대상이 서로 달라 두 수치를 활용한 고득점 비율은 제시하지 않았다. 해당 실적은 베테랑스에듀가 자체 수강 기록을 바탕으로 집계한 수치다. 베테랑스에듀는 태국 국제학교에 재학하던 한 학생의 학습 사례도 소개했다. 이 학생은 2023년 여름 첫 진단시험에서 1370점을 받은 뒤 8월 SAT에서 1440점, 10월 1470점, 11월 1500점을 기록했다. 이후 12월 시험에서는 읽기·쓰기 760점과 수학 780점으로 총 1540점을 받았다. 베테랑스에듀는 해당 학생이 오답의 근거를 확인하고 취약 유형을 반복 학습하는 방식으로 공부 방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례는 학생 한 명의 기록으로 전체 수강생의 성적 향상 수준을 대표하지는 않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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