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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계 최연소 女 마스터 블렌더 “한국 위스키 소비자, 술 고를 줄 알아”

“한국에 와서 보니 다들 자기가 마시는 술을 정말 잘 압니다. 품질을 따지고, 고를 때도 더 영리해졌습니다." 스카치 위스키 업계 최연소 여성 마스터 블렌더인 줄리앤 페르난데스가 7일 서울 성수동 캄파리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마스터 클래스에서 한국 시장을 이렇게 평했다. 스코틀랜드 위스키 브랜드 '부나하벤(Bunnahabhain)'을 국내에 수입·유통하는 캄파리코리아가 마련한 자리다. 페르난데스는 방한기간 국내 미디어와 위스키 업계 관계자를 만나 부나하벤의 헤리티지와 제조 철학을 소개하고, 8일에는 서울 한남동 스페니시 레스토랑 가토스에서 소비자 대상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 가토스는 이 클래스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부나하벤 페어링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페르난데스는 29세에 마스터 블렌더에 올라 현재 부나하벤을 비롯해 딘스톤, 토버모리, 레칙 등 스카치 위스키의 캐스크 선정부터 숙성 관리, 최종 블렌딩을 총괄한다. 애버테이대학교에서 법의학을 전공했고, 지난 2022년 '올해의 마스터 블렌더'에 이어 지난해 스카치 업계 명예의 전당 격인 '키퍼 오브 더 퀘익'에 선정됐다. 페르난데스는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근거로 고도수 위스키 수요를 들었다. 그는 “캐스크 스트랭스와 고도수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훨씬 커지고 있다"며 “코어 라인업이 46.3도인 것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21년 캐스크 스트랭스 같은 한정판을 들여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캄파리코리아가 올해 국내에 처음 출시한 한정판 '부나하벤 21년 캐스크 스트랭스'는 판매 시작 약 1시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캄파리코리아는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캐스크 스트랭스와 고숙성 위스키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계속 소개하고, 마스터 클래스와 미식 페어링 같은 소비자 대상 브랜드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 부나하벤, '안 쿠안 가르브 No.1' 한정판 10월 국내 출시 이날 시음에서 마지막 잔으로 오른 제품은 오는 10월 국내 출시를 앞둔 한정판 '안 쿠안 가르브 No.1(An Cuan Garbh No.1)'이다. 부나하벤이 아일라로 향하는 뱃길을 주제로 3년에 걸쳐 내는 '웨스턴 홈 컬렉션'의 두 번째 챕터 첫 제품으로, 지난해 첫 챕터 '투라스 마'에 이어 나왔다. 안 쿠안 가르브는 스코틀랜드 게일어로 '거친 바다'라는 뜻이다. 15년 숙성 원액을 포르투갈 도루 밸리의 화이트 포트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한 제품으로 도수는 51.6도, 전 세계 7571병 한정이다. 페르난데스는 “화이트 포트는 단맛은 주면서 올로로소 셰리보다 가볍다"며 “그래서 꿀과 복숭아 같은 더 가벼운 노트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직접 마셔본 51.6도 잔은 코에서 아세톤 계열의 알코올 향이 먼저 올라왔다. 부나하벤이 공식 테이스팅 노트로 제시한 과수원 과일과 설탕에 절인 시트러스, 따뜻한 꿀은 그 뒤에 묻혔고 꽃향은 약하게 잡혔다. 입에서는 잘 익은 복숭아와 살구, 캔디드 레몬, 아몬드가 차례로 나왔고 몰트와 생강은 구분하기 어려웠다. 삼킨 뒤에는 설탕에 졸인 과일의 단 여운이 남았다. 고도수 한정판을 음식과 함께 마시는 법을 묻는 질문에 페르난데스는 “캐스크 스트랭스를 마시는 데 맞고 틀린 방법은 없다"며 “먼저 그대로 마셔보고, 원하면 물 몇 방울을 넣어 열어보라. 위스키가 당신 입안에서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은지 말해준다"고 답했다. ◇ 부나하벤, 생산량 80%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46.3도 비냉각여과 부나하벤은 1881년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라 섬 북동쪽 해안, 섬에서 가장 북쪽에 세워진 증류소다. 증류소 옆을 흐르는 마가데일 강의 샘물을 쓰고, 도로가 놓이기 전인 1960년대까지 원료와 오크통을 배로 실어 날랐다. 아드벡, 라프로익 같은 강한 피트 위스키로 알려진 아일라에서 부나하벤은 피트를 쓰지 않는 논피트 스타일을 대표한다. 페르난데스에 따르면 부나하벤은 생산량의 약 80%를 처음 쓰는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채워 숙성한다. 그는 셰리 캐스크를 주력으로 쓰는 이유에 대해 “아시아 시장은 더 단 프로필을 좋아하고, 그 단맛을 주는 게 올로로소"라며 “버번 캐스크는 더 가벼운 위스키를 만들 때 좋지만 부나하벤은 더 묵직하고 단 쪽을 지향해 셰리 캐스크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 2010년에는 냉각여과를 중단하고 코어 제품 전체를 46.3도, 내추럴 컬러로 병입하기 시작했다. 냉각여과는 위스키를 차갑게 식힌 뒤 필터로 거르는 공정으로, 페르난데스는 “이 과정에서 풍미 성분과 입안을 채우는 질감이 상당 부분 빠져나간다"며 “도수가 대략 46도 아래로 내려가면 물이나 얼음을 넣었을 때 잔이 뿌옇게 보일 수 있고, 46.3도가 부나하벤의 캐릭터와 캐스크의 영향이 맞물리는 스위트 스팟"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음은 엔트리 제품 '스튜라더'와 12년, 18년으로 이어졌다. 스튜라더는 게일어로 '키잡이'라는 뜻의 숙성연수 미표기 제품으로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비중이 높고, 12년은 퍼스트필과 세컨드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원액에 균형을 잡기 위한 소량의 버번 캐스크 원액을 더했다. 18년은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만 숙성했다. 스튜라더에서는 말린 과일과 바다 내음, 바닐라, 견과류 향이 잡혔고 캐러멜 향은 가장 늦게 올라왔다. 입에서는 말린 과일과 바다 소금, 부드러운 스파이스가 났다. 다만 공식 노트의 크리미한 질감과 길게 이어진다는 여운은 직접 시음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다. 12년은 신선한 과일과 꽃향, 말린 과일 향이 앞섰고 은은한 스모크는 잡히지 않았다. 입에서는 가벼운 과일 풍미와 달콤한 견과류, 바닐라가 나왔고 캐러멜은 약했다. 18년은 말린 과일과 꿀에 절인 견과류, 토피 향 뒤로 코로 맡을 때 없던 은은한 스파이스가 마시는 과정에서 올라왔고, 깊은 오크는 구분하지 못했다. 12년이 18년보다 짜게 느껴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페르난데스는 “12년은 18년만큼 셰리 비중이 높지 않아 더 부드럽고, 그래서 바다 소금기가 드러난다"며 “18년은 올로로소 100%라 스파이스가 짠 해풍의 느낌을 가릴 때가 있다"고 말했다. 아일라의 다른 증류소도 해풍 영향을 받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부나하벤은 섬 최북단에 있어 물과 가장 가깝고 부지가 넓다"며 “다른 증류소 창고는 더 내륙에 있어 부나하벤이 받는 짠 영향이 확실히 더 크다"고 답했다. ◇ 박대혁 셰프, 잿방어 세비체부터 크레마 카탈라나까지 4접시 매칭 이날 페어링은 가토스의 박대혁 총괄 셰프가 부나하벤 4종에 맞춰 짰다. 잿방어 세비체에는 스튜라더, 숯불에 구운 관자와 새우로 속을 채운 호박꽃에는 12년, 문어와 홍합에 하몽과 판체타를 섞어 채운 미니 파프리카에는 18년, 지리산 안샘 캐비어를 올린 크레마 카탈라나에는 안 쿠안 가르브 No.1을 붙였다. 12년을 넣어 만든 토마토 소스와 위스키를 삼투압시킨 샤인머스캣처럼 위스키를 요리 안에 넣은 접시도 있었고, 디저트 위 초콜릿은 증류소 선착장의 붉은 볼라드(계선주)를 본떴다. 박 셰프는 “부나하벤의 셰리, 건과일, 견과류 풍미는 지방과 염도를 곁들였을 때 더 극대화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씨푸드 페어링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부나하벤은 최고급 셰리 캐스크를 쓰고 냉각여과를 하지 않은 매우 자연스러운 위스키"라며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고 여러 음식과 짝이 맞아 한국 시장과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씨푸드와 짝을 지은 건 짭짤하면서 단 캐릭터가 잘 맞기 때문이고, 코리안 바비큐와도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초보자가 바다 내음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질문에는 물 몇 방울로 향을 열어보고 씨푸드나 씨솔트 초콜릿처럼 해안 캐릭터를 부각하는 음식과 함께 마셔보라고 권했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위스키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부나하벤의 셰리 캐스크 중심 위스키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줄리앤 페르난데스의 방한을 계기로 부나하벤의 철학과 다양한 음용 경험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과 브랜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비행기 인증, 자동차·주차장과 달라”…학계, 항공안전기술원 통폐합에 반발

정부가 공공 기관 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국내 유일의 국가 항공 안전 전문 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을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통폐합하기로 하면서 항공 학계와 전문가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고도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필수적인 항공안전 분야를 일반 도로교통이나 주차 관리 업무 등과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것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8일 정부는 최근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재정 여력 축소와 복합 위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 기관 기능 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 기관들의 유사·중복 기능을 일원화하고 소규모 기관을 정비해 올해 안으로 총 109개의 기관을 감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개혁안의 국토교통부 소관 계획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정원 1980명)을 중심으로 항공안전기술원(126명)과 한국주차안전기술원(27명)을 하나로 흡수 통합하는 내용이 담겼다.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기관들을 종합 교통 안전 기관으로 일원화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중복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한국항공우주학회를 비롯한 범항공 학계는 성명과 보도자료를 내고 이러한 정부 방안이 항공 분야의 고유한 특수성을 철저히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기관 수를 줄이려는 행정 편의주의적 논리로 접근하기에는 항공 분야가 가진 위험성과 전문성의 무게가 다르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등 일반 교통 수단과 항공기의 안전 관리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자동차나 도로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후 리콜이나 자기 인증 제도를 통해 위험을 일정 부분 통제할 수 있다. 반면 일단 공중에 뜬 항공기는 사후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주 작은 결함이나 판단 오류가 곧바로 대형 인명 피해로 직결되기 때문에 운항 전 단계에서 기체의 비행 안전성(감항성)을 입증하는 까다로운 '사전 인증' 체계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최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대형 여객기 사고는 철저한 항공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학계는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 항공 안전 체계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야 할 시점에 유일한 전문 기관을 해체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종합 교통 안전 기관의 하부 조직으로 편입될 경우 대중적 수요가 많은 도로·철도·주차 등에 밀려 항공 분야의 예산과 인력 확보가 후순위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우려도 더해졌다. 이번 통폐합이 초래할 국제적 신뢰 하락과 미래 산업에 미칠 타격에 대한 경고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항공기·부품 인증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안전 체계가 긴밀히 연계돼 있다. ICAO를 비롯한 국제 사회는 국가 감독 체계에서 정책·운영 기능과 인증·감독 기능의 분리와 독립을 대원칙으로 삼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나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 주요 항공 선진국의 규제 기관들이 외부의 행정적 이해 관계로부터 철저한 독립성을 보장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항공안전기술원은 이들 국제 기관과 협력하며 국가 간 상호 항공 안전 협정(BASA, Bilateral Aviation Safety Agreement)의 근간이 되는 신뢰를 구축해왔다. 학계는 항공 인증 주체가 일반 교통 정책이나 주차 관리 조직 등과 한 지붕 아래 묶일 경우 국제 사회가 한국의 항공 인증 체계에 대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었다고 판단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정부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 중인 도심 항공 교통(K-UAM)·무인 항공기(드론) 등 미래 첨단 항공 기체의 해외 인증과 수출 과정에 막대한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 경쟁국들이 UAM과 자율 비행 시대에 대비해 전담 인증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만 유일한 전문 기관을 축소하는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나아가 학계는 향후 수십 년간 대한민국 항공 안전 체계의 뼈대를 바꾸는 중대한 조직 개편임에도 △관련 학회 △대학 △연구 기관 △산업계 등 현장 전문가들과의 사전 의견 수렴이 전무했다며 절차적 정당성마저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항공 학계 관계자는 “단기적인 조직 효율성이라는 잣대로 국민의 생명과 미래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가 통폐합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의 법적·제도적 독립성을 명확히 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스코 노조, 48시간 부분파업 예고 …美선 제철소 첫삽

포스코가 미국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래 철강 생산기지 건설에 착수했지만 국내에서는 파업 위기에 놓였다. 해외 현지화와 저탄소 기술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구상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사업장의 성과배분 갈등을 해소하는 조직관리 능력도 시험대에 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동조합은 이날 자정까지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진전이 없으면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일부 공장에서 각각 48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에도 포스코센터 앞에서 '노사관계 정상화 촉구 집회'를 열고, 부당노동행위·주52시간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향해 노사관계 파국을 막기 위한 직접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포스코 사측은 “오늘 자정 안에 협상이 타결되길 희망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추가 대화 일정이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 파업이 벌어지면 1968년 창사 이후 58년 만의 첫 파업이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3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제7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연간 복지포인트 30만원 등을 제시했다. 이는 직전 제시안인 기본급 1.5% 인상과 격려금 250만원보다 개선된 조건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자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노조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1조4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종료와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97.1%가 참여했고 이 가운데 92.2%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 국내는 창사 첫 파업위기, 해외투자는 가속 국내 교섭이 평행선을 달리는 동안 포스코의 해외 투자시계는 빨라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4일(현지시간) 현대제철·현대자동차·기아와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전기로 제철소 'HPLS' 기공식을 열었다. 총사업비 58억달러(8조원)가 투입되는 HPLS의 지분은 현대제철이 50%, 포스코가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를 보유한다. 다만 8조원 전체가 포스코의 투자액은 아니며, 회사별 실제 출자액과 차입을 포함한 자금조달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다. 2조2300억원 규모의 부지에 들어설 제철소는 연간 270만t의 열연·냉연·도금강판을 생산한다.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일관제철소로, 올해 4분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제철은 기존 고로 방식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70%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상업생산 이후 검증된 수치가 아닌 회사 측 목표치다. 장 회장은 기공식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국내에서는 경쟁자지만 세계시장에서는 협력할 수 있다는 취지로 '철강동맹'의 의미를 강조했다.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제조기술과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결합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가 단순한 지분 참여를 넘어 미국 자동차 공급망과 저탄소 철강시장에 생산거점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미국의 높은 수입 철강 관세와 현지 조달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공장에 안정적으로 강판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포스코, 해외 시장 경쟁력 확보·국내 조직 안정화 과제 문제는 글로벌 투자 확대에 필요한 구성원의 동의를 국내에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조는 수익성과 미래사업의 성과가 임직원 보상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회사는 중국발 공급과잉과 내수 부진, 원가 부담 속에서 고정비를 크게 늘리는 임금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쟁점은 단순히 '해외 투자냐 국내 임금이냐'의 선택으로 볼 사안은 아니다. 미국 제철소는 관세 장벽을 넘어 해외시장을 지키기 위한 투자이고, 국내 임금협상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비용 구조와 성과배분 기준을 정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8조원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가 공개된 시점에 국내에서는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노사 양측의 논리를 설득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초기에는 일부 공장을 대상으로 한 48시간 부분파업인 만큼 포항·광양제철소 전체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철강 공정은 제선·제강·압연 등 각 단계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파업 대상 설비와 참여 규모에 따라 후속 공정과 고객사 공급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 '전면 생산 중단'으로 확대해석해서는 안 되지만 파업이 장기화하거나 대상 공장이 늘어날 경우 부담도 커질 수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번 교섭은 포스코에 두 개의 경영 과제를 동시에 던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대차그룹과 저탄소 철강동맹을 구축하고, 국내에서는 투자 여력을 유지하면서도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는 성과배분 원칙을 마련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똑똑한한끼] 팀홀튼, 이그니스 한끼통살, 현대그린푸드, 하림, KFC, CJ푸드빌 제일제면소

◇ 팀홀튼, 가볍지만 든든한 '이지밀' 확대 캐나디안 커피 하우스 팀홀튼(Tim Hortons)이 가을 시즌을 맞아 커피와 함께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그레인볼 샐러드' 2종과 '잉글리시 머핀' 2종을 9일 출시한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음료 중심이었던 여름철 소비 패턴이 따뜻한 푸드와 식사 메뉴를 찾는 수요로 이동하고 있다. 팀홀튼은 이 같은 현상에 착안, 가볍지만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한 끼를 가을 시즌 신메뉴로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된 '그레인볼 샐러드' 2종은 최근 지속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영양 균형과 포만감을 모두 잡았다는 게 팀홀튼 측 설명이다. '잉글리시 머핀' 2종은 에그 패티를 기본으로 다채로운 재료를 더해 든든한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 좋다고 소개했다. 팀홀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가을 시즌에 커피와 함께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찾는 고객을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푸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이그니스 한끼통살,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닭가슴살 부문 1위 이그니스의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이 닭가슴살의 맛과 식감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온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이그니스는 한끼통살이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닭가슴살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시상이다. 매년 대국민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는 약 77만명의 소비자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한끼통살은 닭가슴살 부문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끼통살은 이그니스가 운영하는 닭가슴살 브랜드로, 국내 최초로 소스 닭가슴살을 선보이며 닭가슴살을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닭가슴살 모찌치즈', '닭가슴살 야채스틱바' 2종 등 다양한 한끼통살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복 이그니스 HMR사업부문 대표는 “닭가슴살은 건강과 영양을 위해 꾸준히 찾는 식품인 만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과 다양한 선택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영양은 간편하게 챙기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현대그린푸드 “이탈리에서 훈연향 입힌 다이닝 만나보세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에 새로 문을 연 '이탈리(EATALY)'에서 스페인산 최고급 숯불 오븐인 '조스퍼(Josper) 차콜 오븐'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10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조스퍼 차콜 오븐은 숯만으로 단시간에 내부 온도를 350~500℃까지 끌어올려, 굽는 동시에 은은한 훈연을 입힐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탈리 무역센터점에서는 티본스테이크와 그릴드 새우, 카치오 에 페페 등 기존 인기 메뉴를 숯불 조리 버전으로 조리해 제공한다. ◇ 하림 '냄비요리' 신제품 2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냄비요리 시리즈 신제품 2종(△닭떡볶이 △부대찌개)을 출시했다. 냄비요리는 '끓이면서 먹는 반조리'라는 수식어에 맞게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냄비에 넣고 끓이면 외식·배달 전문점 수준의 요리가 완성되는 하림의 대표 가정 간편식 제품이다. 하림은 △찜닭 △닭볶음탕 △곱도리탕 △돼지두루치기 △닭두루치기 △오리두루치기까지 6종을 한꺼번에 출시한 데 이어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냄비요리 시리즈는 모두 '원팩'으로 포장재를 최소화해 쓰레기 부담을 덜었다고 하림 측은 소개했다. 하림 관계자는 “두 메뉴 모두 외식이나 배달로 즐기는 대표 메뉴인 만큼, 집에서도 전문점 그대로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을 들인 제품"이라며 “닭떡볶이와 부대찌개를 본인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소비자 분들의 개성 있는 후기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 KFC 인기 메뉴 '갓쏘이치킨' 풍성하게 돌아왔다 KFC의 인기 메뉴 '갓쏘이치킨'이 올해도 재출시된다. KFC에 따르면 '갓쏘이치킨'은 한국식 양념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정규 메뉴 '갓양념치킨'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며 반복 출시돼 온 KFC의 대표 시즌 한정 메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후라이드 치킨에 깊은 감칠맛과 은은한 달콤함을 살린 간장 소스를 더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달콤짭조름한 풍미가 특징이다. 올해 다시 돌아온 '갓쏘이치킨'은 조각 치킨부터 스낵, 박스, 버켓까지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특히 뼈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 부드러운 통다리살의 식감을 살린 '갓쏘이통다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KFC 측은 소개했다. 갓쏘이치킨을 비롯한 이번 시즌 갓쏘이 라인업은 오는 11월9일까지 일부 특수 매장(에버랜드, 잠실 야구장, 인천공항 T1, 인스파이어, 코엑스MALL 등)을 제외한 전국 KFC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KFC 관계자는 “갓쏘이치킨은 과거 네 차례에 걸쳐 선보이며 출시 때마다 소비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어온 인기 메뉴"라며 “올해도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온 맛을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신규 메뉴를 추가하고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 만큼, 더욱 풍성하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CJ푸드빌 제일제면소, 계절의 맛 담은 '가을 산해진미' 신메뉴 출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시즌 콘셉트 '풍요로운 계절의 맛, 가을 산해진미'를 내걸고 가을 신메뉴를 선보인다. 제일제면소는 이번 가을, 낙지와 해산물, 버섯 등 풍성한 가을 식재료를 활용해 혼자서도 든든하게, 함께라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마련했다. 대표 메뉴는 '낙지 한 마리 해물 칼국수'와 '얼큰 버섯 소고기 전골'이다. 가을의 풍미를 술 한잔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준비했다. '가을 풍류 한잔'을 테마로 가을 식탁에 어울리는 세 가지 전통주를 큐레이션한 '계절 전통주 샘플러', 가을 한정 '오미자 막걸리', 가을 테마로 선보이는 전통주 칵테일 '가을 머문 자리', '가을 은은하계' 등을 내놨다. CJ푸드빌 제일제면소 관계자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따뜻한 국물과 푸짐한 음식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며 “이번 가을에는 제일제면소에서 든든한 한끼부터 친구·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와 술자리까지 제철 식재료를 풍성하게 담은 계절의 맛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케어] 설화수, 바이오던스, G마켓, 달리프, 에르메스 뷰티

◇ 설화수, 자음생크림 60주년 기념 '시간 여행, 나의 시간을 찾아서' 선봬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자음생크림 출시 60주년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 '시간 여행, 나의 시간을 찾아서'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음생크림 6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글로벌 캠페인 'Beauty Crafted in Time'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먼저 8일부터 약 두 달간 온라인 콘텐츠 '나를 닮은 시간 테스트'를 운영한다. 고객이 지나온 시간과 경험을 돌아보며 자신만의 시간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한 콘텐츠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북촌 일대의 추천 장소 정보도 제공한다. 설화수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돼 전 세계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북촌의 밤을 배경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최혜진 작가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60명의 고객을 초청할 예정이다. ◇ '원이 효과' 바이오던스, 굿즈 완판·유튜브 1000만뷰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던스(BIODANCE)가 그룹 리센느(RESCENE) 원이와 함께하는 'MY FIRST COLLAGEN'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 관심에 힘입어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던스는 지난달 원이를 공식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콜라겐, 나중에 말고 지금부터'라는 메시지 아래 2030 세대를 위한 'MY FIRST COLLAGEN' 캠페인을 선보였다. 바이오던스에 따르면 캠페인 론칭과 함께 선보인 '바이오던스 X 리센느 원이 키캡 키링' 2종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콜라겐 펩타이드 세럼과 콜라겐 펩타이드 젤리 세럼 미스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디자인의 키캡 키링을 증정했으며,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캠페인과 원이를 향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디지털에서도 화제성을 이어갔다. 원이의 유튜브 콘텐츠 '안원잘부(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는 바이오던스의 콜라겐 펩타이드 세럼을 비롯해 미스트, 마스크 등이 자연스럽게 소개됐다. 해당 콘텐츠는 공개 이후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바이오던스는 이 같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MY FIRST COLLAGEN' 캠페인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일상 속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있다. 바이오던스 관계자는 “원이와 함께한 굿즈부터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MY FIRST COLLAGEN'을 경험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G마켓, 국내 뷰티 브랜드 대상 '성장 전략 세미나' 개최 G마켓이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 남산 연수원에서 '뷰티 브랜드 성장 전략 세미나'를 열고 뷰티 사업 비전과 브랜드 육성 계획을 설명했다. 행사는 뷰티 브랜드 통합 지원 전문기업 '우즈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더마팩토리 △NDP △바를 △오알라 등 국내 유망 뷰티 브랜드 50여곳이 참석했다. 이민규 G마켓 영업본부장은 직접 행사에 참석해 뷰티 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뷰티 사업과 신규 브랜드 발굴,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실무진이 입점부터 매출 성장,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해외 판로 확대 전략에 참석 브랜드의 관심이 높았다. G마켓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 달리프 'LPT 리페어 헤어케어 세트' 日서 존재감 발산 여성 헤어케어&스타일링 브랜드 달리프(Daleaf)의 'LPT 리페어 헤어케어 세트'가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의 대규모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서 실시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큐텐은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한류 문화를 선호하는 10~30대 여성 소비자를 주요 이용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달리프의 'LPT 리페어 헤어케어 세트'는 2026년 9월 2일 오전 8시 기준 큐텐 헤어 카테고리 전체 실시간 랭킹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종합 뷰티 랭킹 6위를 기록했다. 달리프는 'LPT 리페어 헤어케어 세트'의 5종 라인 가운데 원하는 제품 2개를 직접 선택해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인의 모발 상태와 고민, 헤어케어 루틴에 따라 샴푸·트리트먼트부터 집중 손상 케어 제품까지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달리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약 4년간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쌓아온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뢰가 바탕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과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에르메스 뷰티, 가을 신제품 출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에르메스(Hermès) 뷰티가 가을 시즌을 맞아 향수와 한정판 립 컬렉션을 신규 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신제품은 인삼 뿌리와 은행잎에서 영감을 얻은 화사한 우디 향수부터 북극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한정판 립스틱까지 하우스 고유의 예술성과 장인정신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에르메스의 최고급 향수 컬렉션인 '에르메상스(Hermessence)'의 신작 '에르메상스 진생 빌로바(Ginseng Biloba) 오 드 퍼퓸'이다. 에르메스 퍼퓸의 크리에이티브&향수 헤리티지 디렉터 크리스틴 나이젤(Christine Nagel)은 땅속 깊이 뿌리내린 인삼의 유려한 질감에 가을의 황금빛을 머금은 부채꼴 은행잎의 화사한 노트를 결합했다. 보틀(향수 병)은 황금빛 은행나무 잎에서 영감을 받아 노란색 컬러로 장식됐으며, 랜턴 모양의 보틀에 새들 스티치 디테일 가죽 캡을 더해 오브제로서의 소장 가치를 높였다. 여성을 위한 시그니처 시프레 향을 재해석한 '바레니아 플랭 플레르(Barénia Pleine Fleur) 오 드 퍼퓸'도 함께 출시했다. 메이크업 라인에서는 혹한 속 따스함을 포착한 '2026 가을·겨울 리미티드 에디션 립 제품 3종 컬렉션'을 한정 수량으로 내놨다. 신제품은 전국 에르메스 퍼퓸&뷰티 매장, 에르메스 부티크 매장, 온라인몰(에르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신세계V, SSG.COM,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갈수록 양극화 커지는 저축은행…업계 회복세 기대감도 ‘흔들’

저축은행 업권의 상반기 순이익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를 소수의 상위 저축은행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 내 실적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기초 체력 부족에서 비롯된 수익성 저하 문제도 우려된다. 대형사는 비이자부문에 수익 의존이 높고, 중소형사는 건전성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8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6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70억 원)보다 5088억 원(198.0%) 증가했다. 1년 만에 순이익 규모가 3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반기 기준으로는 2022년 상반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표면적으로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였지만 실상은 전체 순이익의 약 절반 가량을 OK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 2개 대형사가 견인했다. OK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상반기 합산 순이익은 3821억원으로, 저축은행 업권 전체 순이익의 49.9%를 기록했다. 전국 79개 저축은행 순이익 규모인 7658억원의 절반 비중이다. OK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9배 늘어난 2291억원의 순이익으로 업권 전체의 29.9%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전년 보다 7배 이상 늘어난 15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업권 전체 순익의 20.0%를 차지했다. 범위를 넓혀 자산 상위 5개사(SBI·OK·한투·웰컴·애큐온)를 보면 이들 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5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권 전체 순이익의 3분의 2(약 66.4%)다. 일각에선 업권의 이번 이익 회복세가 오래 지속되지 못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실적이 여·수신 영업 등 본업 체력보다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에서 기인했다는 평가에서다. 실제로 상반기 대형사들의 실적 개선을 이끈 건 비이자 부문으로, 증시 호황에 힘입어 유가증권 처분익 급증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OK저축은행과 한투저축은행은 상반기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으로만 각각 2405억원, 137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다수 중소형 저축은행은 여전히 대출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지속돼 적자와 건전성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2분기 총자산 1조원 미만 저축은행 47곳 중 10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상반기 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158억원 대비 손실 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다. KB저축은행은 상반기 62억원의 손실로 지난해 43억원에서 적자폭이 늘었다. 애큐온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2분기 흑자에서 올 2분기 각각 6억원, 1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소형사일수록 건전성 지표에서도 부진이 두드러진다. 연체율 10%를 넘긴 12곳 중 10곳이 총자산 1조원 미만 소형사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를 넘어선 저축은행도 17곳에 달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상위 10개 저축은행 대다수가 1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인 반면 중소형사 중에선 자본비율이 권고치 밑으로 떨어진 곳도 발생했다. 라온저축은행(8.25%),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9.71%), NH저축은행(10.95%)의 2분기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모두 금융감독원 권고치를 하회했다. 특히 저축은행 절반의 부동산 연체율이 10% 이상을 기록해 부실이 장기화되는 국면 속에서 KB저축은행과 상상인저축은행·대명저축은행 등 3곳은 연체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부실 자산 여파와 수익성 체력 등의 차이로 인해 수도권 대형사와 지방 중소형사들 간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지방 중소형사는 지역 경기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보다 민감한 영향을 받는 만큼 대형사보다 부실 충격을 흡수하기 어려운데다 자본력과 영업 기반의 한계로 인해 수익원을 다변화할 여지도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까닭에 업계에선 중소형사의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이 빠른 시일 내 자력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란 평가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당국도 업권 양극화 완화와 부실 정리 지원에 대한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부실과 자본력 격차 등이 수년간 누적된 부분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중소형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내일날씨] 선선한 초가을 아침에 강한 바람…동해안 낮까지 비

오는 9일 전국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낮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9일) 낮까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에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5~10㎜, 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오후부터 제주도 동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안팎, 산지에는 시속 70㎞(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는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65㎞(초속 9~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특히 오후부터는 물결이 최고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2~30℃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패트롤] 안동시-안동시의회-영주시-예천군-의성군-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봉화군

◇안동시, 대학생들과 청년정책 소통…“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직접 만나 취업과 진로, 지역 정착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민을 듣고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7일 지역 3개 대학 총학생회장 등 대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소통행사 '청년생각, 공감대로(路)'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형식적인 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과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관광 콘텐츠를 함께 체험한 뒤 치맥을 곁들인 간담회를 통해 대학생활과 취업, 청년문화, 지역 정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앞서 권 시장과 학생들은 임청각에서 월영열차를 타고 옛 중앙선 철길을 따라 와룡빛터널까지 이동하며 안동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낙동강변 실개천에서 열린 대화 시간에는 학생들이 포스트잇에 질문과 정책 제안을 적고, 권 시장이 직접 이를 골라 답변하는 방식으로 자유로운 소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취업과 진로 문제를 비롯해 청년 문화공간 확충과 지역 정착 지원 등 실제 생활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요구를 제시했다. 권기창 시장은 “청년정책은 청년 당사자의 삶과 고민을 제대로 듣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자리가 청년들이 부담 없이 의견을 내고 행정은 그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과 시간 부족으로 다루지 못한 제안까지 관련 부서에 전달해 검토하고, 향후 청년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 시·군의회, 안동 호우피해 복구에 성금 300만원 전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경북 시·군의회가 지원에 나섰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7일 지무진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과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피해 복구 지원 성금 300만 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지무진 회장은 안동시의회를 방문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식 후에는 안동지역의 피해 상황과 복구 진행 과정, 추가적인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지무진 회장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시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지역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경북 시·군의회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보내준 경북 시·군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에 소중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와 협력해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에 힘쓰는 한편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영주시, 농지 이용실태 현장조사 착수…연말까지 전수 확인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농지의 실제 이용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현장 중심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영주시는 8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농지전수조사 대상 농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농지전수조사의 하나로, 농지가 실제 용도에 맞게 이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체계적인 농지관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 기간 동안 읍면동 농지조사원들이 대상 농지를 직접 찾아 경작 여부와 토지 이용 상태 등을 확인한다. 이에 따라 조사원들이 농지 주변을 살펴보거나 현장을 확인하는 모습을 주민들이 접할 수 있다. 영주시는 현장조사 과정에서 방문 목적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 일정과 취지를 사전에 안내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사전교육도 실시했다. 농지업무 담당자와 조사원을 대상으로 조사기준과 시행지침, 현장 대응요령, 안전수칙 등을 전달하고 조사자마다 판단이 달라지지 않도록 주요 사례와 심층조사 기준을 공유했다. 조사를 통해 수집된 농지 이용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해 향후 농지의 효율적 관리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농지의 실제 이용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장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원활한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천 상설시장서 맥주축제…천원 생맥주·공연·경품 풍성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읍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맥주축제가 전통시장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예천군은 오는 11일 예천읍 상설시장 주차장 일원에서 '2026 예천읍 상설시장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예천군이 주최하고 예천읍 상설시장 번영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본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행사장에는 생맥주를 1천 원에 판매하는 부스 3곳과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된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함께 열려 전통시장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맥주 빨리 마시기와 랜덤 플레이 댄스, 즉석 예능 노래방 등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4시 30분 오봉산 품바를 시작으로 통기타 버스커 애플트리와 '미스터트롯3' 출신 김지훈을 비롯해 박미영, 김초이, 채서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후 8시에는 골드바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행운권은 지난달 28일부터 행사 당일 오후 7시까지 참여 점포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되며, 오후 7시까지 무대 앞 응모함에 제출해야 한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전통시장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잠시 일상의 피로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공연과 체험, 경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군, 어르신 맞춤형 건강·영양관리…'맛스토랑-시니어' 운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만성질환 예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의성군은 의성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난 8월 24일과 9월 1일 이틀간 의성군 온누리터와 금성면 대리3리 경로당에서 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2026년 어르신 건강돌봄 지원 및 맛스토랑-시니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양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농촌지역 고령층의 건강을 지원하고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위생과 영양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단순 교육이 아닌 건강체력 측정과 식생활 조사, 개인별 영양상담, 건강식 체험을 연계한 단계별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8월 24일 온누리터에서는 전문기관과 연계해 건강체력 평가와 1대1 운동상담을 실시했다. 노인 식생활안전 실태조사와 1차 영양상담도 함께 진행해 참가자의 건강과 식습관 관련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9월 1일에는 금성면 대리3리 경로당에서 영양사와 전문강사가 참여한 건강식 시식회와 개인별 식사처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들의 씹기와 소화 능력을 고려해 부드러운 식재료를 활용하고 천연 조미료를 이용한 저염·저당 조리법을 소개했다. 식품군별 적정 섭취량과 건강한 식생활 실천법, 올바른 손씻기 등 위생교육도 병행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식사 방법과 운동법을 구체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실생활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AI·산림연구 등 신규직원 27명 공개채용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AI·디지털과 산림생물자원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직원 27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채용 인력은 본원을 비롯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 국립정원소재센터 등 소속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AI·디지털을 비롯해 일반행정, 시설관리, 전시원·정원관리, 산림생물자원연구 등이다. 직급별 모집 규모는 4급 1명과 5급 16명, 공무직 10명 등 모두 27명이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1일 오전 11시까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직급에 따라 오는 10월 30일 또는 11월 2일 각각 임용될 예정이다. ◇호치민경제대 대표단 봉화 방문…'K-베트남 밸리' 협력 확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베트남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핵심사업인 'K-베트남 밸리'의 국내외 협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봉화군은 지난 6일 호치민경제대학교(UEH) 대표단이 지역을 방문해 K-베트남 밸리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고 향후 학술·문화 교류와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부이 꽝 훙 호치민경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조선영 광운대 이사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양 대학 및 관련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오전 11시 봉화군청을 방문해 최기영 봉화군수와 환담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이어 다문화커뮤니티센터에서 봉화군이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과 주요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향후 대학 간 교류와 연계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표단은 이후 국내에서 유일한 베트남 리 왕조 관련 유적지인 충효당과 역사문화지구를 둘러보며 봉화와 베트남의 역사적 인연도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봉화군이 K-베트남 밸리 사업의 대외 협력망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봉화군은 그동안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하노이대학, 듀이탄대학 등과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호치민경제대·광운대와의 협의를 통해 한·베 대학 간 학술 및 문화교류 기반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박닌성과 뜨선방 등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에 이어 베트남 대학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게 됐다"며 “K-베트남 밸리를 중심으로 양국 간 우호와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징주] 스카이랩스, 상장 사흘째 질주…공모가 3배 넘어

8일 장 초반 스카이랩스가 상장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반지형 혈압계의 임상 연구 성과를 공개한 가운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스카이랩스는 전 거래일 대비 7150원(23.40%) 오른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상장 첫날인 지난 4일 공모가보다 135% 높은 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인 7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카이랩스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6)에서 반지형 혈압계 '카트(CART)'의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혈압 측정 연구에서 CART는 약 80%의 유효 데이터 분석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혈압 등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원전株, 한·미 원전 협력 기대 소식에 장 초반 강세

국내 원전 관련 종목들이 8일 장 초반 강세다. 미국에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를 건설하는 사업이 대미 투자 합의문에 담긴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4분 한전기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47%(1만2800원) 오른 13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8.06%), 대우건설(+5.32%), 두산에너빌리티(+4.10%) 등 원전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다. 전날 미국에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를 건설하는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대미 투자 합의문에 담긴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형 원전 건설 사업은 1기당 사업비가 150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원전 중 일부는 한국형 노형인 APR1400으로, 나머지는 웨스팅하우스 AP1000으로 짓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PR1400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지어지면 시공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과 원전 기자재 업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및 가스 발전 주 기기 제작과 본공사 참여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재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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