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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제 앞두고 화장실 점검…강원랜드, 불법촬영 예방 활동 지역으로 확대

강원랜드가 하이원리조트 영업장 위주로 해 온 불법촬영 예방 활동을 정선 지역 공중화장실과 축제장으로 넓혔다. 정선경찰서와 함께 지난달 15일 고한·사북 공중화장실 4곳을 점검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정선아리랑제가 열릴 정선공설운동장 화장실을 점검했다. 강원랜드(대표이사 김도균)가 하이원리조트 영업장을 중심으로 해 온 불법촬영 예방 활동을 인근 지역 공중화장실과 축제장 등 주민·관광객이 이용하는 생활공간으로 넓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선경찰서·정선군과 협업해 이뤄졌다. 지난달 15일에는 정선경찰서(서장 이진호) 여성청소년계 등 관계자 10명과 함께 고한·사북 지역 공중화장실 4곳을 살폈다. 정선아리랑제 개막을 앞둔 지난달 30일에는 정선공설운동장 안 화장실과 임시화장실 등을 미리 점검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화장실 칸막이와 환풍구, 세면대 아래처럼 불법촬영 기기를 숨기기 쉬운 곳이었다. 점검반은 이곳을 전문 탐지장비로 집중 확인했다. 점검이 끝난 시설에는 '안심스티커'와 신고 안내문이 붙었다. 이용객의 불안을 덜고, 이상한 점이 보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두 차례 점검에서 불법촬영 기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강원랜드는 점검 결과를 정선경찰서와 축제 주관기관에 넘겼다. 축제 기간 중에도 유관기관과 손잡고 안전관리와 예방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도균 대표이사는 “카지노 및 영업장을 넘어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지역 생활공간까지 불법촬영 예방활동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활동을 지속해 지역사회 안전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2월10일 연휴를 앞두고 정선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카지노 객장 내 화장실 등을 합동 점검했고, 지난 7월8일에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하이원워터월드 탈의실·화장실·샤워실을 함께 점검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학생 특허 아이디어에 국민이 한 표…한국발명진흥회, 캠퍼스특허유니버시아드 국민참여심사 2일까지

한국발명진흥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일까지 CPU 누리집에서 캠퍼스특허유니버시아드 '국민참여심사'를 진행한다. 1명당 최대 2개 팀에 투표할 수 있다. 결과는 오는 7일 부문 통합 최종심사에서 0.5~2점의 가산점으로 반영된다.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용)는 대학(원)생 대상 특허 아이디어 공모전인 캠퍼스특허유니버시아드(이하 CPU)에서 국민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심사'를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식재산처가 주최하는 CPU는 올해로 19년째다. 후원기업이 낸 문제를 대학생들이 풀고 특허 전략과 사업화 전략을 내놓는 방식이다. 올해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하이닉스·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조선·철강·반도체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24개 기업·기관이 후원에 참여했다. 국민참여심사에는 특허전략수립·발명사업화 두 부문에서 발표심사와 최종심사를 모두 통과한 4개 팀이 올랐다. 이들 팀은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AI향 NAND Memory', '철스크랩 전처리 통합 시스템', '로봇' 관련 기술을 과제로 들고 나왔다. 심사는 두 부문을 나누지 않고 하나로 묶어 진행된다. 투표는 CPU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며, 1명이 최대 2개 팀을 고를 수 있다. 오는 7일 열리는 부문 통합 최종심사에서는 득표 구간에 따라 0.5점부터 최대 2점까지 가산점이 차등 부여된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국민참여심사는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에서 어떤 가능성을 갖고 국민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확인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지식재산 인재들이 펼치는 창의적 도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 출제 과제는 25개로, 참가 신청은 지난 5월28일 마감됐다. 대통령상(상금 2000만원)과 국무총리상(15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08개 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사 결과는 부문통합 최종심사에 반영돼 대통령상 수상자 선정에 쓰인다. 투표 방법과 자세한 사항은 CPU 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여전사 풍향계] 신한카드, 친환경 서비스에 ‘향기’ 더해 外

◇ 신한카드, 친환경 서비스에 '향기' 더해 신한카드가 에코 플랜의 친환경 서비스 혜택에 감성을 더했다. 에코 플랜은 국내외 가맹점 이용액 0.2%를 기부 포인트로 적립, 나무 심기 활동에 쓰인다. 기부 완료 금액은 기부금 소득공제 대상이다. 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 ECO Plan 박보검 콜라보 에디션'은 배우 박보검의 손그림이 담겼고, 플레이트에서 프리지아향이 난다. 디지털 명세서를 신청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시 추가 캐시백이 제공되고, △공유 모빌리티·철도·전기차 충전소·전자도서·친환경 쇼핑 등 'ECO Life' △피트니스센터·스포츠웨어·그린푸드를 비롯한 'Healthy Plan' △편의점·앱스토어·H&B스토어 등의 영역에서 10% 할인(합산 월 최대 6만원)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에코플랜 카드를 포함한 이용 고객들에게 박보검이 기획한 스페셜 서비스팩을 증정한다. 여기에는 카카오T 바이크 50% 결제일 할인, YES24·NOL티켓 20%, CGV·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30% 할인 등으로 구성됐고 월 통합 할인 한도는 2만원이다. 박보검 에디션으로 10만원 이상 이용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박보검 친필 사인 아트 프린트(1명), 2027 박보검 시즌 그리팅 굿즈(2명), 올리브영 기프트카드(3만원권·5명), 노플라스틱선데이 네잎클로버 태그미 키 키링(10명) 등을 선물한다. 또한 카드 발급이 이뤄질 때마다 5000원씩 박보검이 선정한 기부처(국립중앙의료원)에 기부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2만원, 해외겸용(VISA) 2만3000원이다. ◇ KB국민카드, 자녀 학습 방향·진로 설계 도와 KB국민카드가 내일교육과 함께 자녀의 학습 방향 및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우리 아이 중학생이라면 자녀 맞춤 무료 컨설팅' 이벤트를 마련했다. KB Pay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10월20일까지 2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개인 신용·체크카드) 중 100명을 추첨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내일교육의 진로·진학 전문교사가 자녀의 성향을 분석하고 학습법 개선 및 고입 전략 솔루션을 제시하고, 주요 대학교 수시 합격생 인터뷰를 엮어 만든 인터뷰 북도 증정한다. 상담은 다음달 12일부터 나흘간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학부모가 함께 참여 가능하다. ◇ 삼성카드, 정선아리랑제 방문객 만족도 높인다 정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행사에 삼성카드의 혜택이 더해진다. 삼성카드는 오는 4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정선공설운동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6 정선아리랑제' 원스톱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모니모 앱에서 축제 일정·이동 경로·현장 편의 기능·할인 혜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교통편 안내' 메뉴에서는 기차와 시외버스 정보가 표시된다.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실시간 혼잡도도 보여준다. 모니모 앱을 통해 목공 체험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체험 후 별점 등록시 모니머니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지역 상가·풍물시장·푸드트럭 메뉴 및 가격 정보 등도 제공된다.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정선 5일장을 비롯한 정보도 볼 수 있다. 프린지 무대와 주제관 등에서 QR코드를 스캔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정선의 풍경을 담은 손수건과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먹거리 매장과 정선 지역 가맹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결제일 할인이 제공된다. 방문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모니머니도 증정한다. ◇NH농협카드, 하와이 여행객에 혜택 제공 NH농협카드가 마스터카드와 함께 하와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1월31일까지 NH농협 마스터개인카드(BC 제외) 고객이 호놀롤루 공항에서 'TAVA 셔틀'을 이용하면 10% 할인된다. 전용 피켓을 통한 그룹 게이트 미팅 및 현장 소속 공항팀의 한국어 안내도 제공된다. 전용 번호 또는 예약센터에서 액티비티를 예약하는 경우 1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초보자 맞춤형 '알라모나아 비치 서핑 레슨', '와이키키 터틀 스노클링'은 성인 1인당 무료 음료 티켓 2매를 증정한다. 또한 'GO JUMP 스카이다이빙', 'Hawaii Glass Bottom Boat', '코올리나 골든 아우어' 등도 이용 가능하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케이준 크랩 와이키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를 비롯한 현지 유명 식당·카페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5~10% 즉시 할인되고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 소아암 환아 응원…애착인형 전달 현대캐피탈이 소아암 환아들을 응원하는 '드림스텝스 희망드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대캐피탈 직원들은 애착인형과 베개커버를 만들고, 응원 메세지가 담긴 엽서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영양제·고급 멸균 밴드·소독 티슈 및 스프레이를 비롯한 물품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매년말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모인 금액에 회사의 기부금을 더해 백혈병소아암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물품과 응원 메시지가 투병 중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관록VS패기’ 맞대결…42번째 ‘일간스포츠배’ 우승마는?

오는 10월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42회 일간스포츠배(L)가 개최된다. 이 경주는 서울 제8경주 1800m, 국OPEN, 3세 이상 조건으로 진행되며 총상금은 2억원이다. 1983년 창설된 일간스포츠배는 국내 최초의 언론사배 대상경주로, 현재 시행 중인 대상경주 중 그랑프리(G1)에 이어 두 번째로 역사가 길다. 해당 대회는 1800m 승부인 만큼 속도와 함께, 지구력·경주 운영 능력이 두루 요구된다. 대회 관전 포인트는 '관록과 패기의 맞대결'이다. 지모션, 용암세상, 이클립스더킹 등 대상경주 경험이 풍부한 강자들에 맞서 머스킷데이, 클러치매직, 슬링스타 등 상승세를 타는 중인 신흥 강자들이 도전장을 냈다. 출전마 13두 중 주목할 3두를 살펴본다. ■ 머스킷데이(17전 7/1/6, 수, 4세, 한국, 레이팅 84, 부마: 머스킷맨, 모마: 꿈의실현, 마주: 자성실업, 조교사: 문병기, 기수: 장추열) 머스킷데이는 최근 세 차례 경주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에서는 막판에 뒷심을 보이며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주마는 중·후반까지 힘을 아낀 뒤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거는 '추입'이 필살기다. ■ 클러치매직(8전 5/0/1, 수, 3세, 한국, 레이팅 72, 부마: 언캡처드, 모마: 템파르니요, 마주: 홍애란, 조교사: 리카디, 기수: 빅투아르) 클러치매직은 출발과 동시에 치고 나가는 속도로 초반부터 선두를 장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경주와 같은 1800m에서 두 차례 출전한 바 있으며, 두 경기 모두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는 처음으로 2000m에 도전했으나 5위에 그쳤다. 우승은 놓쳤지만 대상경주와 장거리 경을 갖춘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에 약 15주 만의 실전이라는 변수가 있으나 1800m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슬링스타(10전 6/1/2, 거, 4세, 한국, 레이팅 67,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디그리, 마주: 강현철, 조교사: 김동균, 기수: 서승운) 슬링스타는 거침없는 5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통산 10전 6승으로, 한 차례를 제외하면 모든 경주에서 3위 안에 들어갔다. 대상경주 경험은 비교적 많지 않지만 한 단계씩 강한 상대와 경쟁하며 경험을 쌓았다.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갖춘 서승운 기수와 함께 대상경주 정상까지 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문체부·관광공사, 외국인 전용 ‘케이-투어 패스’ 부산서 시범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일 부산에서 외국인 관광객 전용 '케이-투어(K-Tour) 패스'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구간권으로는 부산행 철도·버스 편도 요금을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모두 부산 주요 관광지 35곳 중 1곳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관광 통합 할인권 '케이-투어 패스'를 부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할인권 하나로 이동과 관광 혜택을 함께 받도록 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이동을 쉽게 하고 지역관광 만족도도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첫해 운영지로는 부산이 선정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 수요를 따져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외국인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을 골랐다. 상품은 1일 구간권인 '패스1'과 코레일패스 2~5일권 혜택이 붙은 기간권 '패스2' 두 종류다. 가격은 둘 다 1만5000원이다. 패스 구매자는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일정 비율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간권을 고르면 부산까지 가는 철도·버스 등 광역교통 편도 요금도 최대 40% 할인된다. 부산 주요 관광지 가맹점 35곳 가운데 1곳은 한 차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체험 시설·카페 등 제휴 가맹점 50곳에서는 할인이 적용된다. 판매 창구는 온라인여행사(OTA) '클룩'과 '홉앤홉(웹투어)'의 모바일 앱과 웹이다. 실물 카드는 인천공항·김포공항·김해공항과 서울역·부산역 등에서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로 대중교통 요금을 낼 수 있고, 원화를 충전하면 체크카드로도 쓸 수 있다. 박민정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교통 할인과 관광지 혜택을 결합한 '케이-투어 패스'가 외래관광객의 지방 방문과 지역 내 이동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부산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관광 만족도를 제고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4월10일 한국철도공사·카카오모빌리티·네이버·클룩 등이 참여한 '관광교통 민관협의체'를 열고 교통수단 예약·결제와 지역 관광지 입장 할인을 연계하는 '관광패스' 도입 협업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27돌’ KAI “2040년 글로벌 항공우주 빅4 비상”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창립 27주년을 맞아 '2040년 글로벌 항공우주 플랫폼 빅4(Big 4)' 진입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군수·체계 종합 및 제조사 외에도 민수·미래 모빌리티·우주 솔루션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초일류 첨단 플랫폼 기업'으로 완벽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KAI는 지난달 3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김종출 사장과 전·현직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7주년 창립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현장에서 헌신해 온 장기 근속자들에게 포상하며 “지난 27년간 성공적으로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발판 삼아 이제는 군수·민수, 나아가 우주까지 연결하는 거대한 플랫폼 혁신을 가속할 때"라고 강조했다. KAI는 1999년 외환 위기 당시 정부 주도 하에 대우중공업·삼성항공산업·현대우주항공 등 3개사의 항공 사업 부문을 통합해 단일 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굵직한 궤적을 그려왔다. 기본 훈련기 KT-1을 시작으로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 △기동 헬리콥터 수리온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이르기까지 숱한 도전을 성공시켜 온 KAI는 이러한 기술적 저력을 바탕으로 향후 회사의 압도적 성장을 이끌 청사진인 '6대 미래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차세대 민항기 공동 개발 및 미래항공기체(AAV) 시장 선점 등 민수·미래 모빌리티 분야와 함께 AI 기술을 결합한 유·무인 복합 체계(MUM-T) 고도화와 6세대 전투기·차세대 고속 중형 기동 헬리콥터 개발 등 차세대 군수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우주 핵심 탑재체 기술 내재화·독자 위성망 구축·우주 기반 인프라·서비스 사업 진출 등 우주 솔루션 분야를 3대 축으로 삼아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비전 실현의 최우선 과제로는 완벽한 품질 입증과 선제적인 사업 다각화를 꼽았다. KAI는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한 KF-21의 무결점 납품과 소형 무장 헬리콥터(LAH) 미르온의 예방 중심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를 든든한 기반 삼아 차세대 민항기 국제 공동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민군 겸용 다목적 AAV 독자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주력 사업 영역을 민수 시장으로 대폭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미래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내부의 과감한 혁신도 병행한다. 낡고 불필요한 절차를 걷어내고 데이터와 AI 기반의 신속한 의사 결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현장 중심으로 권한과 책임을 재설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역동적인 기업 문화를 뿌리내려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KAI의 성장이 국내 항공우주 산업 전반의 발전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협력사들과 지속 가능한 상생 선순환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숨은 도박 행태 데이터로 짚었다…도박문제예방치유원, 가명정보 경진대회 최우수상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가명정보 결합 분석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최 '2026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서울 EL타워에서 열렸다. 분석에서는 도박 이용과 재정적 위험의 연관성, 합법 사행산업에서 불법 도박으로 이어지는 경로, 청년·군 장병의 이용 특성이 확인됐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방치유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EL타워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최 '2026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회는 가명정보 제도를 국민에게 알리고 활용 사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금융위원회가 공동 주최로 참여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을 맡았다. 예방치유원에서는 협력지원본부 정책협력팀이 참가했다. 수상작 주제는 '도박문제 선제적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한 분석'이다. 수상작은 온라인·모바일 환경이 넓어지며 점점 드러나지 않게 된 도박 이용 행태를 가명정보 결합으로 안전하게 분석해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방치유원은 이번 분석이 본인 응답에 기대는 설문·상담 위주의 기존 방식을 보완하고, 사후 대응에서 선제적 예방으로 정책 방향을 옮기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도박 이용과 재정적 위험의 연관성 △합법 사행산업 이용이 불법 도박으로 이어지는 위험 경로 △청년·군 장병 등 취약계층의 이용 특성이 확인됐다. 예방치유원은 이를 대상별 맞춤형 예방·개입 전략을 세우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 세부 결과를 담은 '도박문제 예방치유 정책 수립을 위한 가명정보 결합 분석 보고서'는 예방치유원 누리집 '알림·자료' 메뉴의 '자료실'에서 누구나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헬프라인(1336)을 비롯한 상담·치유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방·개입 체계를 데이터에 기반한 선제적 방식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예방·치유 정책 전반에 과학적 근거를 폭넓게 반영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도 확충하기로 했다. 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도박문제 예방이라는 공공의 과제를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접근으로 풀어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사회적 난제 해결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예방·치유 체계를 고도화하여 국민을 도박문제로부터 두텁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방치유원은 2012년 5월 개정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을 근거로 같은 해 8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로 문을 열었고, 2022년 7월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기타공공기관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 사행산업중독예방치유계정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합의했다며”…트럼프·李대통령, 알래스카 LNG 놓고 정면충돌

한국 정부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서 공개적으로 엇갈린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사업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한 반면, 이 대통령은 사업성과 법적 요건이 충족돼야 실제 참여가 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투자 대상에는 최대 8기의 원자력발전소와 텍사스주 대형 가스발전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알래스카 사업을 두고 “투자 규모가 500억달러를 소폭 넘어설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들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 정부가 전액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발표 행사를 마친 뒤 트루스소셜에 “뉴욕에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을 만났고, 우리는 미국에 대한 200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은 500억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 백악관은 두 정상이 조선 협력 등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게시물을 통해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설명은 1일 정부가 공개한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공동 팩트시트의 내용과 상당한 온도차를 보인다. 공동 팩트시트에는 “미국과 한국은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에 따른 상업적 합리성 및 모든 관련 국내법적 요건의 충족을 조건으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명시됐다. 투자 참여를 확정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 아래 사업성 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이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뚜렷한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미 투자 협상에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내준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에 응원 부탁드린다"며 “미국이 발표한 대미 투자 사업 중 알래스카 LNG 사업은 상업성이 확인되고 대한민국 법 절차에 부합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워킹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알래스카 LNG 사업을 사실상 확정된 한국의 투자 프로젝트처럼 설명하자 우리 정부도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알래스카와 관련해서 양국이 합의한 것은 공동 팩트시트이며, 그게 합의 내용의 전부"라며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미국 측도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악명 높은지 알고 있다. 상업적 합리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세 관련 혜택이나 국내 기업의 시공 참여 등을 미국 측이 약속했다"며 “알래스카 사업은 상업적 합리성이 확인되는 경우에 추진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와 자금조달 문제로 수십 년간 추진과 지연을 반복해온 사업이다. 한국 정부 역시 그동안 사업성이 확인되지 않는 한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김 장관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은 하이 리스크 사업"이라며 “상업적 합리성은 현금 흐름이 창출될 수 있는 프로젝트에 한정되기에 우리 기준에서 참여하기 쉽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사업을 한국의 투자 대상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배경에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백악관 발표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소속 댄 설리번 알래스카주 상원의원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며 LNG 프로젝트를 그의 정치적 성과로 부각했다. 특히 알래스카 상원의원 선거가 공화당과 민주당의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적 성과를 내세우기 위해 한국의 대미 투자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역시 국익을 이유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추후 협상 과정에서 신경전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650만원 들여 ‘암살자들’ 무료 시사회”…주진우 비판에 부산영상위 결국 취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 국회의원이 부산영상위원회의 영화 '암살자(들)' 무료 시사회를 비판하며 취소를 촉구한 가운데 부산영상위가 결국 시사회를 취소했다. 주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서 “전재수 시장이 위원장인 부산영상위원회가 오는 10월 5일 '암살자(들)' 티켓 650만원어치를 구매해 무료 시사회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영상위원회 자료에는 티켓 구매 지원액이 652만6000원으로 기재돼 있다. 주 의원은 “부산 시민 돈으로 영화표를 뿌리는 것이 전재수표 부산시정이냐"며 “당장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영상위는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작품을 둘러싼 최근 상황과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부득이하게 시사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시사회가 시가 직접 추진한 사업이 아니라 부산영상위 자체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영상위에 운영예산을 지원하고 영상 관련 사업을 민간위탁하고 있으며, 영상위는 부산에서 촬영한 작품의 제작에 협조한 기관과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차원에서 무료 시사회를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티켓 구매비 652만6000원은 아직 집행되지 않았으며, 시사회 취소도 최근 논란과 시민 의견,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한 영상위의 자체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시사회 추진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개최 여부를 직접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일부 장면에서 사건 배후와 관련한 가설을 다뤄 역사왜곡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한 적이 없다며 역사왜곡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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