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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여주, 규제의 땅에서 첨단산업 도시로 바꿔 상전벽해가 되도록 하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여주시를 찾아 경기동부 규제혁신의 대표 성과로 꼽히는 '여주 가남 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첨단 분야 전략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21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여주시를 방문, 가남읍 행복나눔센터에서 열린 산단클러스터 소통간담회와 반려동물복합문화시설 '반려마루(여주)' 현장 점검을 이어가며 산업·일자리·생활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가남 산단클러스터 소통간담회에는 김규창·서광범 도의원, 반도체 소부장 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경기동부 자연보전권역 최초 대규모 산업단지 탄생의 의미를 강조하며 지난 18년간 이어진 규제 장벽을 넘은 과정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자연보전권역에는 산업단지가 들어설 수 없어 수십 년 동안 여주는 성장 기회를 제한받아왔다"며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와 18년 넘게 협의와 설득을 이어온 끝에 규제를 풀어냈고 가남 시내에 5개 산단을 연접해 총 27만㎡ 규모의 대한민국 자연보전권역 최초이자 최대 산단클러스터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가남산단은 계획대로 2027년 말까지 반드시 조성을 완료하겠다"며 “SK하이닉스와의 산업 연계를 포함해 입주 수요가 더 늘어난다면 추가 산단 조성 방안도 시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여주가 '상전벽해'가 되는 결정적 모멘텀이 되도록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투자 유치 방향도 전략적으로 검토하겠다. 단순 입주가 아니라 앵커기업 유치가 중요하다"며 “여주시와 협의해 가장 효과적인 기업 유치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여주 가남 일반산단 클러스터는 가남읍 신해리 일원 27만㎡ 부지에 679억 원이 투입되며 SK하이닉스 협력업체와 2차전지 관련 기업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심의 5개 산업단지가 집적되는 구조다. 여주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1983년 이후 사실상 산업단지 조성이 불가능했지만 도의 제도 개선 노력 끝에 올해 1월 자연보전권역 연접개발 기준이 개정되며 길이 열렸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와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차례로 통과하면서 연내 구역지정 고시 후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1242명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소규모 개별공장 난립으로 훼손됐던 경기동부 산업 입지 구조를 체계적으로 재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 '반려마루(여주)'를 방문해 동물복지 정책도 현장 점검했다. 놀이터와 스포츠훈련장을 점검하고 어질리티 경기 훈련을 참관한 데 이어 반려견 생활미용 교육 현장과 반려동물산업 전시홍보관 등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사 취임 후 대한민국 최초로 동물복지국을 만들었고, 반려마루를 통해 입양부터 놀이, 교육, 장례까지 A부터 Z까지 한 번에 가능한 반려동물 종합 플랫폼을 완성했다"며 “내년 1월부터 장례시설도 본격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김 시자는 또한 “경기도는 기후위기와 사회적경제뿐만 아니라 동물복지 분야에서도 가장 앞서가는 광역지자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부지 16만4932㎡ 규모의 반려마루는 보호·입양센터, 문화교육시설, 도민편익시설, 추모관을 모두 갖춘 전국 최대 복합문화시설로,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김동연 지사는 “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복지는 삶의 질을 높인다"며 “여주는 이제 규제의 땅이 아닌 성장의 땅으로 바뀌고 있다. 민생현장에서 답을 찾고,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김포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이달 초 착공해 전력 계통 안정화와 전력요금 절감 등 에너지 혁신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추진되며 한국에너지공단, 경기도, 한국전력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과 협약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27억원이 투입되며 국비(60%)-지방비(20%)-민간자본(20%)으로 이뤄진다.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배전선로 과부하를 해소해 정전 등 재난을 예방하고, 가상상계로 다수의 수용가의 전기요금을 절감해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계약전력 2000kW 이상 공공기관과 연계해 ESS 설치 의무이행률을 높이고, 송-배전망 증설 지연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옥선 기후에너지과 팀장은 4일 “공유형 ESS와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연계해 여러 수요자가 공유하는 플랫폼 사업으로 전력 효율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성평등가족부 주관 '가족 친화기관'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가족 친화인증제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구리시는 최초 인증(2014~2017)을 시작으로 연장(2017~2019)과 재인증(2019~2022, 2022~2025)에 이어 이번 재인증을 통해 2028년 11월까지 가족 친화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그동안 구리시는 △육아휴직-출산 전후 휴가 등 자녀 출산-양육 지원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 등 탄력적 근무제도 운용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종합건강검진 지원 등 근로자 복지제도 강화 △외국어 강좌 지원,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지속 추진해 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공직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과 삶의 균형을 행복 지표로 반영해 왔다"며 “업무 집중시간과 가족-자기 계발-휴식 시간이 균형 있게 조성될 수 있도록 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가족친화제도를 통해 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보건소는 질병관리청 주관 '2025년 감염병 매개체 관리 평가회'에서 감염병 예방 및 매개체 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의 감염병 매개체 관리 실적과 사업효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한다. 김포시보건소는 과학적 분석 기반의 방제 전략 수립과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포시보건소는 △방역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지역-시기별 맞춤형 방제 추진 △체계적인 매개모기 감시 및 분석 △신속 대응 방제체계 구축 △말라리아 퇴치 위한 유관기관 대응-협력체계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방제 성과를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포시보건소장은 4일 “앞으로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활 속 방제 실천과 적극적인 참여는 지역사회의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이는 만큼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 국가 예산에서 양주 국비 163억원(5건)을 증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주요 국비 반영 사업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00억원(계속)을 비롯해 △경원선(양주~동두천~연천)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시설 개량 51억원(신규) △양주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산업-세대 이음형 니트염색자율제조센터 건축 10억원(신규) △양주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신규) 1억원 △경기북부 양주경찰서 증축 1.3억원(신규) 등 163억원(5건) 규모다. 양주시는 국비 증액을 위해 서울사무소를 중심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등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증액 필요성을 지속 설명해 왔다. 특히 경원선(양주~동두천~연천)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시설 개량비 51억원을 확보하면서 20~40분에 달하는 경원선 양주~동두천~연천 구간의 긴 배차간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비 100억원(2026년 국비 466억원)을 증액 확보하면서, 2027년 적기 개통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양주에 소재한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구축될 예정인 인공지능(AI) 전환(AX) 기반 산업-세대 이음형 니트염색자율제조센터는, 니트 염색가공 공정의 AI-디지털 기반 지능형 표준모델 구축과 현장 수요 대응 실증 및 보급-확산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증액 확보를 통해 지역 교통 접근성과 섬유산업 기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아쉽게도 이번 국회에서 증액 문턱을 넘지 못한 △근로복지공단 양주병원 신설 △양주 경찰수련원 신설 △양주 덕정역 지하철 1호선 증차 등 시정 현안에 대해서도 중장기 과제로 삼고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4일부터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을 개시한다. 올해 지급 대상자는 8525명으로 확정돼 총예산 15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 유지, 식품 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한 농업인에게 일정한 보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파주시는 직불금 지급 신청을 받은 뒤 대상 농지와 농업인 지급 요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총 8525명 농업인을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했다. 대상자 검증 과정은 부정수급 차단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실경작자가 아닌데 직불금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관외 경작자 및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 등 여건상 실경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신청자에 대해선 일일이 방문 조사하는 등 현장실사를 강화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올해는 지급대상자가 늘어나 보다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은 기본적인 식량 생산 핵심이며, 우리 미래"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주시는 앞으로도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운정호수공원과 야당동을 연결하는 '운정신도시~야당동 간 보도육교 설치 공사'를 마피고 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길이 99m, 폭 4.5m 규모의 '운정신도시~야당동 간 보도육교' 건립에는 총사업비 53억원이 투입됐다. 2023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가 이뤄진 이래 이날 준공식이 열리기 전까지 2년10개월이 소요됐다. 그동안 운정신도시와 야당동은 경의중앙선 철로로 인해 단절돼 두 지역 사이를 오가는 주민은 상당한 거리를 우회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보도육교 설치로 두 지역 간 이동 경로가 대폭 단축되면서 주민 통행 편의와 보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야당동 주민은 운정호수공원-소리천-근린생활시설 등 운정신도시의 다양한 기반시설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통학 환경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준공식에서 “운정신도시와 야당동을 잇는 보도육교는 사람과 지역을 잇는 상생의 다리"라며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도시 기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보행자 중심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생활 기반 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분당선 오산 연장 조속 추진에 앞장”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4일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이 조속 추진돼야 한다"며 “사업 추진을 위해 여야 정치권과 초당적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은 기존의 서울 왕십리를 출발, 강남, 분당, 수지 구간에 이어 동탄을 거쳐 오산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까지 완료된 상태이다. 현재 사전타당성조사의 후속 행정절차인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신청 단계에 와 있다. 특히 시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세교2지구가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했으며 최근 세교3지구가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연내 지구지정이 예상돼 시민 교통 편익을 증진토록 할 광역철도망의 조속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민선 8기 시장 취임 직후부터 이 사업의 조속한 현실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 및 제2차관, 철도국장 등을 직접 찾아나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시장은 '선(先) 교통 후(後) 입주'원칙을 강조하며 “과거 세교 1·2지구 개발당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상당히 미비했다"며 “지금이라도 세교지구의 광역교통 확충의 핵심 축인 분당선 연장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피력해 왔다. 분당선 연장 적극 검토를 요구한 부대의견이 지난달 국회 국토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토부가 수용함에 따라 해당 사업의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은 “사업의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인접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 추진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오산시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분당선 연장과 함께 GTX-C노선 오산 연장 조속 추진, 수원발KTX 오산 정차 현실화, 도시철도 트램 조속 착공 등에도 집중하겠다"며 “27만 오산시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22조5912억 투자유치...시민 삶의 기반 만드는 일”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대한민국 경제지도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불과 3년 만에 투자유치 누적액 22조5912억원을 달성하며 당초 목표였던 2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투자유치는 기업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시민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화성 아이들이 세계적인 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기준 투자유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6월 이미 20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기업투자가 이어지며 누적 유치액을 22조5912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런 결과는 반도체,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 관광 등 미래 핵심 산업 전반에서 고른 투자 확장세를 이룬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시장은 “기업을 설득하고 투자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헌신해준 시민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화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투자 결정을 내려준 기업인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런 성과는 세계적 기업들의 연이은 투자 결정에서 비롯됐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네덜란드의 ASML, 일본 도쿄일렉트론, ASM 등 글로벌 장비·소재 기업들이 화성에 거점을 확장하며 총 7298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졌다. 삼성전자 역시 화성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조성을 확정했고 기아 오토랜드 화성은 PBV(목적기반차량) 전용공장과 특장차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의 R&D 투자 확대도 결정되면서 화성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대웅제약의 나보타 제3공장, 대웅바이오의 완제 의약품·의료기기 생산시설 확충이 확정되며 제조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화성국제테마파크 1단계 조성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분야는 8조8777억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확대, 국가·일반산단 기업 유치, 지식산업센터 집적 등이 동시에 추진되며 산업·에너지·관광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미래도시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전략서비스 분야에서도 8조8637억 원이 유치됐으며 동탄2 헬스케어 리츠, 첨단 제조시설, 스마트운송 플랫폼 구축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 시장은 투자유치 성과가 시민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 유치는 청년과 전문직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산업 확장은 도시기반시설·교통·의료서비스 확충을 촉진한다. 또한 국제테마파크와 헬스케어·스마트물류산업은 새로운 문화·소비·관광 수요를 창출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생활편익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정 시장은 “기업유치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견고이 할 것"이라며 “화성 청년과 아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세계적인 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미래 성장도시' 전략을 기반으로 임기 내 25조원 이상 투자유치 달성을 목표로 한다. 송산그린시티 국가산단, 아산(우정)국가산단, H-테크노밸리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 우수기업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고 유휴부지 내 국내·외 유망기업을 집중적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투자친화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공업물량 확보 등 제도적 개선도 병행할 것"이라며 “화성을 미래성장도시로 만들어 시민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물 좋고 산 좋은 양평, 이제는 기업도 들어온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경기도 양평군을 찾아 양평 최초 산업단지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교통복지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 해법을 제시하며 민생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20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양평군을 방문, 양동 일반산업단지 주민간담회와 양근대교 확장 현장 점검 등을 잇따라 진행하며 산업·교통·생활 인프라를 잇는 지역균형발전 구상을 직접 설명했다. 양동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날 주민간담회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기업인협의회 관계자,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자연보전권역인 양평에는 산업단지가 단 하나도 없었지만 이제 역사상 최초의 산업단지를 양동에 조성한다"며 “필요하다면 앵커기업 유치까지 적극 추진해 실제로 기업이 들어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조성되는 양동 일반산단은 양평군 양동면 일원 5만8306㎡ 규모로 2030년까지 총 238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양평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 이후 국토교통부 지정 고시(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10월)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며 본격 추진 궤도에 올랐다. 김 지사는 수도권 규제 한계를 돌파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자연보전권역은 6만㎡ 이하 개발이 가능하지만 연접개발 제도를 활용하면 여러 단지를 묶어 최대 30만㎡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며 “여주 가남산단이 그러한 사례인 만큼, 주민 의견이 있다면 양동산단의 단계적 확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계획된 일정은 기본이고, 더 앞당길 수 있는 방법까지 적극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산업기반 구축과 함께 교통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앞서 이날 김 지사는 양근대교 확장공사 현장을 찾아 내년 2월 착공을 공식화하면서 “경기도 곳곳을 돌며 민생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하고 있는데, 양평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바로 교통"이라며 “정부와 양평군, 경기도 예산 협의를 마쳤고 계획대로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근대교 확장공사는 국지도 98호선 구간 기존 2차로 1㎞를 폭 20m,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남양평IC를 통해 연결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이 집중되는 병목지점을 개선해 주말 상습정체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김 지사는 경기도의 교통복지 정책 확대를 통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양평을 물 좋고, 산 좋고, 환경 좋고, 사람 좋은 곳에서 나아가 기업과 산업이 성장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교통과 산업,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바꿔 주민 삶의 질과 지역 경제를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김 지사가 지난해 선포한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언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과 광역교통 확충, 규제개선을 병행하는 지역균형발전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양평 행보는 그 전략이 현장에서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일정으로 평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천, 감사나무 조성 등으로 공동체적 의미 담은 장소로 발돋움” 강조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오산천 곳곳에서 생활형 정비와 환경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공사 대신 작은 공간을 하나씩 손보고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더하는 방식으로 시민 참여 기반의 하천 일상을 채워가는 방식이다. 특히 연꽃단지 구간은 지난해 문구 조형물, 하트 구조물, 액자형 포토존을 추가해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오산천 곳곳의 자투리 공간을 시민과 단체가 직접 정원으로 꾸미는 '작은정원 가꾸기' 활동도 지속되며 하천 분위기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권재 시장과 시민이 함께 심은 사과나무 200그루·감나무 210그루에서는 올해 첫 결실이 맺혔다. 약 500개의 사과가 수확돼 지역 어르신께 전달되며 시민 기부로 시작된 '감사나무'가 오산천의 공동체적 가치를 상징하는 사례가 됐다. 시는 올해도 약 5만㎡ 규모의 양귀비·코스모스·황화코스모스를 식재했다. 정원 단장과 환경정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오산천을 사계절 꽃이 피는 산책길로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계절별 풍경도 또렷하다. 봄에는 벚꽃길과 튤립(오산대학교 앞 잔디밭), 여름에는 연꽃단지(오산동 971 일원),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이어지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여기에 시는 벚나무 보행로 구간의 야간경관 조명 설치도 병행 중이다. 일부 교량은 이미 설치가 완료됐고, 벚나무길 전 구간 조명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명이 개통되면 벚꽃길·연꽃단지·야간 산책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민친화적 하천으로 기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천을 시민이 편하게 걷고 쉬는 생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정비를 지속하고 있다"며 “계절꽃 가꾸기, 감사나무 숲, 벚나무길 야간조명 등 시민과 함께 만드는 하천의 가치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026년 예산에 또다시 장애인 등에게 필요한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예산 2400만원을 편성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동보조기기 보험이란 장애인 등이 전동보조기기 이용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고양시에 신청하면 대인배상과 대물배상을 지원해 주는 혜택이다. 이와 관련해 신인선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고양시 장애인 등을 위한 전동보조기기 보험 지원 조례안'을 2023년 8월30일 발의했고, 고양시의회가 11월17일 본회의에서 의결해 작년 1월1일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작년은 물론 올해도, 내년에도 조례만 덩그러니 남은 채 예산은 반영되지 않아 고양시의 합리적 복지정책 방향에 대한 물음표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인선 의원은 4일 “2026년에도 장애인 등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이동환 고양시장이 걷어찼다"며 “복지 예산을 정무적으로 판단하는 고양시장에게 다시 한번 유감"이라며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해 명백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원은 제29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열린 시정질의를 통해 전동킥보드를 “도로 위 무법자이자 흉기"라며 “광명에서 추방하고 싶을 정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다만 상위법상 전면 철수는 불가능한 만큼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현실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요즘 정책토론회와 지역 커뮤니티에 전동킥보드 관련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환 시의원에 따르면, 현재 광명에는 전동킥보드 700대와 전기자전거 450대 등 1150대 개인형 이동장치가 설치돼 있으나, 그동안 광명시는 카카오톡 민원신고방 운영과 신중년 일자리사업 인력을 통한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도 전동킥보드 견인 실적은 단 1건에 불과해 실효성 있는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전동킥보드 사고는 증가세이며, 사망자는 2019년 8명에서 2021년 19명, 2023년 24명, 2024년 23명으로 늘었고, 2024년 부상자 역시 2486명에 달하는 등 위험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광명시 사고 건수는 경기도 전체의 약 2.1% 수준으로 낮은 편이지만, 안성환 의원은 “사고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다"며 선제적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레드로드나 서초구 학원가처럼 타 지자체는 이미 통행금지구역을 지정해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더구나 여러 지자체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를 보상하는 시민보험을 도입해 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광명시는 영조물배상보험에도 관련 사고가 포함돼 있지 않아 시민이 전동킥보드로 인해 부상 당해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안성한 의원은 “광명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개정을 준비 중인데 개정안에는 광명시장이 필요한 구역을 개인형 이동장치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과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 조항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동킥보드 철거가 어렵다면 학교 주변, 인구 밀집지역, 보행량이 많은 거리부터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야 하고, 시민 안전보험에도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함께 추진해달라"며 시정 질의를 마쳤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금지 시범 운영은 도로교통법상 우리 시도 추진이 가능하다"며 경찰서와 협의해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시민생활안전보험도 내년 계약 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보장 범위를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시민 피해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3일 다산동 라포엠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자유수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대회는 올해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운영성과 보고와 유공 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회원 간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조성대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경기도의원,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임원진 및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와 한국외식업조합 남양주시지부 간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이 진행됐으며, 이후 행사는 △6개 산하단체 기수단 입장 △내빈 소개 △연맹 홍보영상 및 지회 활동영상 시청 △시상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한국자유총연맹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1천여 회원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올해 남양주시지회가 한분 한분의 땀과 열정을 더해 추진한 자유수호활동, 청소년선도활동, 포순이봉사단, 평화통일 기원 걷기대회 등 다양한 지역 사업은 안보 의식 고취와 공동체 회복, 시민 화합이란 귀중한 결실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양주시의회 역시 올해 74만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청취하며 현장 요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으며, 이 중 시민 재산권을 오랫동안 제약해온 한강법 폐지는 남양주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강법 폐지는 특정 지역만의 이익이 아닌 남양주시 전체의 가치를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그 혜택은 고스란히 남양주시민 모두에게 직접 돌아올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자총에서도 남양주시민 재산권과 행복권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3일 수동면 소재 '펀그라운드 수동'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펀그라운드 수동은 청소년이 마음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전용공간으로 2022년 조성계획 이후 여러 차례 수요조사를 거쳐 청소년 기호에 맞게 조성됐다. '1세대와 3세대가 함께 노는 어울림 놀이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파주시의회 이상기-박윤옥-전혜연 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청소년, 수동면 학교장-학부모,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약용 후예' 고슬아 청년이 행사 사회를 맡았으며, 수동에 특별한 선물, 선물상자 개봉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호평중 2학년 김재준 학생의 비보이 댄스 △내빈 소개 및 오프닝 영상시청 △시설 개관 경과보고 △축사 △퍼포먼스(수동, 행복 게이지를 높여라!) △단체 사진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기 의원은 축사를 통해 “펀그라운드 수동은 청소년이 마음껏 쉬고, 뛰고, 배우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미래 놀이터이자 성장 터전"이라며 “남양주시의회는 청소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펀그라운드 수동은 지상 2층에 연면적 755㎡ 규모로 내부에 강의실과 멀티스포츠실, 댄스연습실, 노래방, 사진기계, 공유주방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청소년이 놀이-휴식-창의활동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게 했으며,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3일 진접읍 늘봄웨딩홀에서 열린 2025년 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총회 및 송년회에 참석했다. 이날 총회는 보육 공공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실을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의회 이경숙-박윤옥-김현택 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등 100여명이 총회에 참석했다. 행사 1부와 2부는 분과장 등 7대 임원 선출 및 2025년 총회 개최, 3부는 △내빈 소개 및 축사 △ESG환경공모전 시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경숙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님, 보육종사자가 늘 아이들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는 덕분에 남양주 보육의 질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남양주시의회도 내년 보육예산에 대해 꼼꼼히 심의하고 보다 나은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제300회 정례회 중 안건 심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2일 안산동과 반월동 소재 청소년자유공간 별다락-반다락에 잇달아 들러 예산 관련 현장점검 활동을 벌였다. 이날 현장의정에는 한명훈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해 김유숙-김재국-현옥순-박은경-최찬규-선현우 위원이 참여했으며, 위원들은 현장에서 현안 사항을 파악하고 안건 심사에 필요한 자료을 수집했다. 별다락과 반다락은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소관이며 현재는 안산시청소년재단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집행부는 올해 말까지 본오2동에도 '보노락'이란 청소년자유공간을 개소항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 위원들은 댄스룸, 코인 노래방, 실내 클라이밍, 포토부스, 뮤직룸, pc존, 카페테리아 등 청소년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인했고 다락방처럼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이란 의견을 내놨다. 한명훈 기획행정위원장은 “사용자 중심 시설이 확충된 만큼 많은 청소년이 별다락과 반디락을 이용할 것으로 본다"며 “운영 주체인 청소년재단이 청소년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지역 청소년 누구나 소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존스홉킨스대 글로벌 생명공학 교수진 접견...한-미 혁신기술 산업화 방안 모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오후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의과·바이오 연구 중심 대학인 존스홉킨스대의 조나단 슈넥(Jonathan schneck) 의과대학 교수(왼쪽) 일행을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인천에서 '존스홉킨스대 글로벌 바이오 혁신 서밋'을 개최하게 됨에 따라 이번 서밋을 주관한 존스홉킨스대학의 교수진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 조나단 슈넥 교수, 김덕호 존스홉킨스 글로벌 생명공학 혁신 센터장는 △향후 인천을 거점으로 한 한-미 공동연구 및 바이오 혁신기술 산업화 방안 △존스홉킨스대 연구센터(R&D센터) 유치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나단 슈넥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송도를 중심으로 한·미 바이오 협력이 새로운 글로벌 혁신 모델로 정착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세계적 연구기관과 글로벌 기업, 산업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산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되는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4일 인천교통공사 앞에서 인천통합보훈회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선옥 인천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인천보훈지청장, 관내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보훈가족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조성을 축하했다. 인천통합보훈회관은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총사업비 29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607.1㎡,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흩어져 있던 보훈단체의 사무공간을 한 곳으로 통합하여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훈회관은 어르신 방문이 많은 점을 고려해 설계됐다. 회원들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 교육 및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실, 기초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증진실, 그리고 야외 휴게공간 등이 마련되어 '복지·문화·보훈'이 함께하는 보훈복합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는 보훈가족들이 단순한 사무 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받게 됨을 의미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통합보훈회관이 보훈가족들이 편히 머물고 소통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통합보훈회관 건립은 호국보훈도시 인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보훈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삶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예우 정책을 쉼 없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가 제17회 다산목민대상 본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시상식에서 “목민심서의 가르침대로 청렴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시장이 되겠다"며 “수원시의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목민(牧民)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구현하고 시민을 위한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한 기초 지방정부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면 심사, 현지 실사, 2차 심사(발표·질의응답)를 거쳐 대상(대통령상) 1개 지방정부, 본상 2개 지방정부를 선정하며 본상을 받은 지방정부에는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원을 수여한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 정신인 율기(律己, 자신을 규율), 봉공(奉公, 공익에 힘씀),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과 관련된 주요 시책을 평가한다. 율기(律己)는 청렴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일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고 1등급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여야정 공동선언을 하고 내년부터 출산지원금 확대·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65세 이상 대상포진 시민 생활에 직결된 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봉공(奉公)은 시민을 위하며 함께 일하는 것이다.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공무원들이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던 복합민원을 매끄럽게 해결하는 '새빛민원실'은 혁신 행정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고 모바일 플랫폼 '새빛톡톡'은 참여형 민주주의의 장으로 발전했다. 또 시민배심법정, 도시정책시민계획단을 운영하며 시민이 정책 설계자이자 동반자로 참여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애민(愛民)은 모든 정책의 중심을 시민에 두는 것이다. 시는 마을공동체가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통합돌봄모델 '수원새빛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또 23개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총 7600억원 규모의 1·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함께 도시와 농촌의 상생 모델인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운영하며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시민과 함께 되살린 굴포천, 30년 만에 옛 물길을 다시 열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4일 인천 제1호 하천복원사업인 '굴포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을 앞두고 하천유지용수를 처음 공급하는 물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먄 굴포천 복원사업은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회색 콘크리트로 복개되며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린 굴포천을 자연형 수변·친수·생태공간으로 되살리는 인천 최초의 하천복원사업이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총 1.5km 구간, 총사업비 666억원이 투입됐으며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후 2021년 6월 착공해 약 4년간의 공사를 거쳐 이달 18일 준공 및 시민 개방을 앞두고 있다. 특히 복원 과정에서 기존 주차장 철거 등 불편이 있었음에도 시민들의 30여 년 숙원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하천 복원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악취차단시설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한 뒤 유지용수 제수변을 개방해 복원구간에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구간은 △1구간(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흥로) : 생태·문화 체험 공간 △2구간(부흥로~백마교) : 생태관찰·탐방 공간 △3구간(백마교~산곡천 합류부) : 자연생태 복원 공간 등 3개 테마공간으로 조성됐다. 하천수는 굴포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취수해 재이용시설에서 소독 처리 후 하루 4만톤이 공급될 예정이다. 유 시장은 “굴포천 물맞이는 30여 년간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에 갇혀 있던 물길에 맑고 깨끗한 하천수를 처음 흘려보내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만큼 인천 제1호 하천복원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본격 개방되는 자연형 하천에서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과 친수 문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굴포천 복원을 시작으로 원도심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며 “남동구 만수천 등 원도심 물길 복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에게 옛 물길을 되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부평구와 함께 오는 17일 오후 2시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준공식을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시민참여 축하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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