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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AI로 미래도시 안전-편리 다 잡는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교통, 안전, 재난, 디지털 등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2월 말 '2025년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돼 현재는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양시는 스마트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버스, 드론밸리 조성 등 8개 분야 스마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스마트 기술은 더 나은 도시를 만드는 열쇠인 만큼 AI와 디지털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 도시 고양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안전, 교통, 디지털 행정 전반에 걸쳐 스마트도시 기능을 집중 추진한다.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환경을 구축해 안심하고 편리한 도시로 업그레이드가 목표다. 시민 안전 분야에는 15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여성안심귀갓길 등 범죄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 335대를 새로 설치하고 지능형 관제시스템 788대를 추가 구축한다.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영상정보 제공을 위해 1억8000만원을 투입해 'CCTV영상정보 고속검색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최대 200대 CCTV 영상을 동시 분석할 수 있어 수사 지원은 물론 시민 안전 강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교통 분야도 스마트 기술 도입이 확대된다. 법곶IC-일산신협 교차로 등 주요 구간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총예산 13억원으로 스마트 교차로 13곳과 감응신호시스템 7곳을 설치한다. 고양시는 상반기 내로 노후화된 공공 와이파이 93대를 전면 교체한다. 오는 2027년까지 8억원을 투입해 도서관, 버스정류장 등 101개 공공장소에 최신 Wi-Fi장비를 설치해 시민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고양시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 행정 추진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18일에는 '고정밀 전자지도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고양시는 국내 최고 수준 고해상 지형정보를 갖게 되며 도시개발 시뮬레이션 및 국공유지 관리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지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4월부터는 고정밀 전자지도 사업 일환인 시민 대상 '맞춤형 지도 서비스'를 고양시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시민은 맞춤형 지도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자전거도로, 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정보를 주제별로 확인할 수 있다. 작년부터는 '디지털 정책플랫폼'을 운영하며 AI 기반 지능형 행정체계를 구축, 활용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재난-안전, 도로-교통, 환경-시설 등 197건 정책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 내부 데이터는 물론 국가재난관리 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시정 전반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각화해 정책 수립 효율성을 높이며 재난 상황 시에도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다. 고양시는 3월 초 AI혁신TF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시민을 위한 서비스와 시정 수립에 이르는 전 분야에 AI를 접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고양시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관련 부서 협업으로 AI를 행정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인공지능 행정 추진 방향과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1등 스마트도시 건설을 지향한다. 또한 정부 정책 및 기술 동향을 분석해 고양시는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달에는 고양연구원으로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를 파견받아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고양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2030고양특례시 중장기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교통, 복지, 보건 등 시정 전반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화 행정서비스에 대한 비전과 전략, 이행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안전한 개인형 PM 이용 문화, 선도 도시가 되겠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21일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모빌리티(PM)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13개 민관기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인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 김종국 화성동탄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개인형 모빌리티 대여 서비스 업체 9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내 PM 이용과 관련한 안전 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개인형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과 시민 대상 교육 및 홍보 활동을 담당하며, 화성서부·동탄경찰서는 교통법규 위법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맡게 된다. 교육지원청은 학생 중심의 안전 이용 문화 조성 및 교육에 협력하고, 대여업체는 지정된 위치에서만 개인형 모빌리티의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협약 기관들은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제도적·기술적 보완 사항에 대해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각 기관과 업체가 개인형 모빌리티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한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그러면서 “화성특례시는 올 하반기부터 예정된 전국 최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정 위치 대여·반납제' 시행을 통해 안전한 개인형 모빌리티 이용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상일 “환경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하루 133만톤 용수 공급”... 환영 입장 표명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에 조성 중인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 공급 인프라 구축 계획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시는 21일 환경부가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반도체 생산에 활용하는 공업용수 공급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사업 1단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34년까지 총 사업비 2조 2000억원을 투입해 하루 107만 2000톤의 용수를 용인의 두 곳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시가 전했다. 1단계 사업은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총 46.9㎞의 전용 관로와 가압장 1곳을 신설하는 것으로 환경부는 2026년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30년까지 공사를 진행해 2031년 1월부터 하루 31만톤(㎥) 규모의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단계 사업으로 2035년부터 하루 76만 2000톤의 용수를 추가로 공급할 방침으로 1단계와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235만평)'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원삼면 126만평)'에는 하루 107만 2000톤의 용수가 공급된다. 시는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환경부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사업' 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시는 여주시 여주보를 통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공급하는 하루 26만 5000톤의 공업용수도 확보된 만큼 용인의 공업용수는 하루 133만 7000톤이나 된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환경부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사업 1단계' 계획은 용인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들의 성공적 가동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으로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시는 공사의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끝으로 “대한민국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들에 대한 전력·용수 공급을 클러스터 가동 시점에 맞춰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도로·철도망의 클러스터 연결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동탄신도시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 촉구”

오산=애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이권재 오산시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화성시가 동탄1·2신도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51만7969㎡(약 15.7만 평)에 달하는 초대형 창고로 하루 2000여대의 차량이 출입할 수 있는 구조로, 완공 시 오산을 경유하는 교통량 증가가 불가피하다. 시는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오산을 지나는 차량이 크게 늘면서 도심 전반의 교통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30년 기준 하루 약 1만7000대의 차량이 오산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심 교통 혼잡은 물론, 인근 도로망 전반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입장문에서 “이미 시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이 심각한 수준인데 인접 도시가 일방적으로 교통 부담을 떠넘기는 행위는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해 시행사 측에 공식적으로 재검토를 요청하고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면담을 진행했으며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도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니라 생활권이 겹치는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시는 화성시와의 상생을 위해 하수처리장 공동 신설 등 필수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협력을 제안해 왔으며, 실제로 2008년부터는 화성 동탄지역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하수 하루 3만6000톤을 위탁받아 처리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화성시가 이같은 사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사안이 화성시민의 생활과도 직결된 만큼 보다 적극적인 협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논의와 협의 없는 일방적 개발은 결코 온당치 않다"며 “도와 화성시는 이번 계획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초대형 물류센터 개발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화성시가 동탄신도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합니다.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축구장 73개 규모로, 화물·승용차량 등 20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연 면적 51만7969㎡ 초대형 규모의 창고입니다. 특히나 해당 물류센터 예정지는 우리 오산을 거쳐 용인·안성·평택 등지로 이동하는 차량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2030년 기준 1만7천여 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돼 향후 우리 시가 교통지옥으로 전락토록 할 것이 분명합니다. 해당 물류창고 추진은 비단 우리 시민뿐 아닌 동탄1·2신도시 거주 화성시민들을 기망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독단적 결정으로 교통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습니다. 이에 저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시청 담당부서에서는 시행사 측에 공식 재검토를 요청했을 뿐만 아니라, 5월 16일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 면담을 추진했으며, 5월 22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 위원회에서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할 예정입니다. 민선 8기 시장에 취임한 이래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 동부대로 고속화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금곡IC 신설 등을 계획하고, 화성시와 함께 상생하고자 노력해온 반면, 화성시는 우리 시 피해를 방관한 채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화성시에 촉구합니다. 대책 없이 독단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물류창고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십시오.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관장하는 경기도 역시 초대형 물류창고 개발계획의 문제점을 명확히 직시하고 합당한 평가에 나서줄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우리 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발 계획이 아니라, 생활권이 겹치는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추가로 화성시에 촉구합니다. 우리 시와 화성시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하수처리장 신설 등의 사안 해결에도 집중해주십시오. 2008년부터 화성 동탄지역 분뇨·하수 등 3만6천 톤을 받아 처리해왔습니만, 우리 시와 화성시 모두 개발이 급속진행되고 있어 하수처리 물량 추가확보가 중요한 상태입니다. 이에 우리 시는 공동해결방안 마련이 중요함을 강조해왔지만, 화성시는 기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미온적 태도로 일관 중입니다. 참으로 유감입니다. 해당 사안 역시 우리 시민만을 위한 것이 아닌 화성시민들을 위한 사업이기도 한 만큼 미온적인 태도가 아닌 적극적인 태도로 협의에 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5년 5월 21일 오산시장 이권재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탄천 교량 복구 공사 현장 점검...시민 안전 최우선, 철저한 시공 당부”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1일 탄천 교량 복구공사의 주요 준공 시점을 앞두고 정자교와 금곡교 등 주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2023년 4월 발생한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 이후 추진 중인 탄천 교량 복구 사업의 순차적 준공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시는 사고 직후 탄천 내 모든 교량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총 19개 교량에 대한 복구 공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백궁보도교와 신기보도교의 캔틸레버부 철거, 양현교와 황새울보도교의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캔틸레버부 철거 및 보도교 신설이 진행 중인 14개 교량 가운데 서현교, 금곡교, 정자교가 5월 중 공사가 완료되고 나머지 교량들도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2023년 9월 임시 개통된 정자교 차도부는 안전을 고려해 5톤 이상 차량의 운행이 제한됐으나 상부 보수가 완료되고 구조 강도가 확보됨에 따라 이날부터 해당 제한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정상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그동안의 교통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보도교 신설 공사가 완료된 정자교와 금곡교, 공사가 진행 중인 불정교를 차례로 점검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준공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시공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상진 시장은 그러면서 “탄천 교량 복구 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 기반시설로서의 기능 회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공사 완료 이후에도 유사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신 시장은 이날 오후 중원구 상대원1동 에스케이엔(Skn) 테크노파크 비즈동 1층 광장에서 열린 '힐링 버스킹 in 성남하이테크밸리'에 참석해 근로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화행사는 '2025년 동별 찾아가는 음악회' 사업과 연계하여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성남 갓 탤런트 예술단과 청년프로예술단이 전통 국악 연주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남하이테크밸리를 단순한 산업공간이 아닌, 청년친화적이고 혁신적인 단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수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근로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시장은 이날 분당중앙고등학교에서 '꿈과 미래를 위한 열정과 도전'을 주제로 진로 특강을 했다. 분당중앙고는 지난 3월 4일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등학교)'로 지정·고시돼 2027년 3월 과학고로 전환·개교하는 학교다. 이날 강연은 분당중앙고등학교 측이 신 시장에게 진로 특강을 요청해 1·2학년생 47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상진 시장은 과학고로 전환되는 분당중앙고 학생들에게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진로 설정 계획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신상진 시장은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길이 열린다"면서 “이 시간을 통해 여러분의 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나아가라"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져 학생들이 평소에 궁금해하던 것들에 대해 답변하며 소통했으며 특강 후 신상진 시장은 과학고 탐구관과 생활관이 들어설 시유지를 둘러봤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역 내 학교들의 특별강연 요청이 잇따라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성남고등학교, 판교고등학교, 낙생고등학교 등 9개교에서 3200명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했다. 한편 시가 오는 24일부터 중앙공원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 운영함에 따라 시민들은 주말마다 공원 내 지정 장소에서 간편하게 음식과 음료를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중앙공원 드론 배송은 5~6월, 9~11월의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일몰 전)이지만 단 기상 상황이나 공군 관제권 내 비행 제한 등에 따라 운영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배송 품목은 떡볶이, 덮밥, 닭강정, 김밥 등 식사류를 비롯해 커피, 빵 등 각종 음료와 간식까지 다양하며 배달 지점은 중앙공원 내 피크닉장과 물놀이 소리쉼터 두 곳이다. 오는 7~8월에는 폭염과 공원 이용 여건을 고려해 중앙공원 배송은 잠시 중단되며, 이 기간에는 금곡공원·구미동·궁내사거리 등 탄천변 물놀이장 6곳에서만 드론 배송이 운영된다. 이번 드론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K-드론배송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시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배송 수단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배송 방식은 △주문 배송 △정기 배송 △긴급 배송 △예약 배송 등으로 구성돼, 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2023년 8월 1일 전국 최초로 도심 유상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3년 205회, 2024년 578회의 배송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400회 이상의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드론 배송 서비스는 ㈜프리뉴가 운영을 맡아 추진하며, 시민은 공원 내 배달 지점 인근에 설치된 배너의 QR코드를 스캔해 'K드론배송' 앱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론 배송과 로봇 배송을 연계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스마트 도시 기반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내달 22일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성남게임힐링센터와 함께 가족 참여형 행사인 '2025 게임팸크닉(GAME FAMily piCNIC)'을 개최하기로 했다. 성남게임힐링센터는 시와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게임과몰입 예방 전문기관이다. '게임팸크닉'은 2021년 센터 개소 이후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으며,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자리잡아 왔으며 올해도 다양한 게임을 매개로 가족이 함께 즐기고 협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4~6학년 자녀가 포함된 시 거주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내달 4일 오후 4시까지 성남게임힐링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60가족이 선정된다. 행사는 중원유스센터에서 열리며 가족 간 협력과 소통을 유도하는 '가족협력전'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현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완료하면 지급되는 'ㅋㅋ머니'를 활용해 상품으로 교환하는 리워드 미션 이벤트도 마련돼, 가족 간 협동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굿게이머패밀리' △'브롤스타즈'·'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가족협력전 △'모두의 마블' 실사판 △4차산업 진로체험관 △패밀리 그룹 신체게임 미션 △매직빈게임즈 보드게임 체험존 △메타버스 기반 언어교육 게임 체험 △가족 매체상담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이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게임팸크닉은 가족이 함께 게임의 즐거움을 나누고, 게임의 긍정적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게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패트롤] 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동광 군포시 부시장은 20일 재난취약시설 담당 부서장과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점검회의를 마친 뒤 상습 침수지역인 산본1동 주택 밀집지역의 반지하 가구를 방문해 차수판 관리, 골목 안 빗물받이 준설 등 침수 대비 시설물 관리상태를 확인했다. 또한 안양천 수위 상승에 대비한 벌터마벨지구 공동주택 건설 현장, 대로3-8 안양천 교량 개설 공사 현장, 수리산 산사태 취약지대를 차례로 방문해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안양천 교량 개설은 우기 전 공사가 잘 마무리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안동광 부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인명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위험 요소도 놓치지 않고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앞으로도 안전 점검회의와 현장점검을 통해 재난취약시설 위험 요인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준설작업을 지속 시행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오는 24일 초막골생태공원 내 다랭이논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손모내기 체험 행사를 '다랭이논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2025다랭이논모내기행사는 생태문화 체험 일환으로 진행되며, 약 600㎡ 규모의 다랭이논에서 못줄을 이용한 전통 방식 손모내기 작업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놀이형 체험이 아닌 실제 모내기 작업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농경문화를 이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이뤄지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는 23일까지 초막골생태공원 누리집 내 프로그램 예약신청에서 접수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으로, 성인 1명당 초등학교 1학년 이상 어린이 1명이 한 조가 되어 참여하는 방식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논에서 하는 작업 특성상 긴 양말, 모자, 수건, 여벌 옷 또는 장화 등은 개별 지참해야 한다. 양치민 생태공원녹지과장은 21일 “아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손모내기를 체험하며 전통 농경문화와 생태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 예약한 참여자는 행사 당일 오전 9시50분까지 초막골생태공원 다랭이논 앞 원두막으로 집결하면 된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10분이 소요되므로 여유 있게 도착하면 좋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주택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이 오는 31일 종료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위반 사례에 대해 본격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한다. 주택임대차 신고제는 주거용 주택의 임대차 계약 체결 시 계약 내용을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 임대차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임차인 권리 보호를 위해 지난 2021년 도입됐다. 제도 시행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해 4년간 계도기간이 운영됐으며, 이 기간에는 과태료가 면제됐다. 하지만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내달 1일부터 체결되는 임대차 계약에 대해 신고 지연 또는 미이행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임대인 또는 임차인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은 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임대차 계약이다. 기한을 넘기거나 신고하지 않으면 지연 기간과 주택 가격에 따라 최대 30만원 과태료가 부과되며, 허위로 계약 내용을 신고 시 최대 1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임대료 변경 없이 자동 갱신된 계약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고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접수한다. 임대인-임차인 계약 당사자의 공동 신고가 원칙이나 공인중개사 등 대리 신고도 가능하며 서명-날인된 계약서를 제출하면 한 사람만 신고해도 공동 신고로 간주된다. 오을근 시흥시 토지정보과장은 21일 “계도기간이 종료돼 6월부터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계약 체결일 이후 30일 이내 신고해 과태료가 부과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 대표 82명으로 구성된 반부패-청렴협의체 '청렴한 아이(I)' 발대식을 개최했다. 2025년 안산시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에 따라 실천 중심 청렴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청렴한 아이(I)는 Integrity(청렴) : 청렴 강조, Interface(접속하다) : 가교 역할, I(나) : 나부터 청렴 실천을 읨한다를 의미한다. 안산시는 청렴 안산을 목표로 △청렴 일상화를 위한 홍보 강화 △소통하는 청렴으로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시민으로 청렴문화 확산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렴한 아이(I)는 각 부서 청렴 리더 1인을 실무단으로 선정해 조직 청렴도 향상과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발대식에선 △주요 청렴도 향상 계획 발표 △'청렴 빙고판'을 활용한 부서 청렴 활동 안내 △부서 간 소통 강화를 위한 특강 △청렴 시책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이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까지 안산시는 정기회의, 워크숍, 청렴빙고 등을 추진해 실천과제 이행을 점검하고 청렴 시책에 대한 부서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발대식에서 “직원 모두가 주체가 돼 청렴을 생활화해야 신뢰받는 청렴 안산을 더욱 견고히 유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문화 정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특정 협약 은행에서 대출하는 경우에만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금융기관 제한을 없애고 개인에게 지원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보다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신청 자격은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1985년 1월1일부터 2006년 12월31일 사이에 출생하고, 올해 기준 청년가구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경우다. 아울러 배우자 포함해 세대원 전원이 모두 무주택이어야 한다. 전월세보증금 기준도 기존 3억원 이하에서 4억원 이하로 높였다. 전월세보증금이 4억원 이하이면서 전월세 전환율 6.3% 이하인 안양 소재 주택(아파트-다가구-다세대 등) 및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내용은 전월세보증금 대출잔액 중 최대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되, 1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개인당 연 1회, 생애 최대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신청인 계좌로 일시에 지급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우선순위 배점표에 따라 고득점자에게 우선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이달 26일 오전 9시부터 내달 8일 오후 6시까지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 사본-대출증빙서류-소득증빙서류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존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대출 연장자에 한해 오는 2028년까지 병행 추진한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안양청년광장 누리집(anyang.go.kr/youth)을 참고하거나 안양시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앞 고천문화공원 내 설치된 '어르신 놀이터'가 신체 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교류의 중심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 6월 개장한 의왕시 어르신 놀이터는 노인들 신체, 생활 특성에 맞춰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기르는 스트레이칭 기구 등 14종 노인 맞춤형 운동(놀이)기구로 구성돼 있다. 기존 운동시설이 근력 강화를 중심으로 설치된 데 비해 초고령 시대에 대응한 어르신 놀이터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 인지 건강 향상에 중점을 두고 기구가 설계됐다. 이와 함께 아름채노인복지관은 어르신 놀이터를 적극 활용해 노인 신체 상태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들은 운동(놀이)시설 적극적인 이용과 단체 프로그램 참여로 건강을 다지는 동시에 또래들과 건전한 친교를 나눌 수 있어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윤정자 노인장애인과장은 21일 “어르신 놀이터가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 일상 속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 복지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의정부시 “소각시설 현대화 출발…공론장 약속 이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보경 의정부시 환경자원국장이 21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현황과 주민 요구사항 반영을 설명했다. 자원회수시설 현대화는 지난 2023년 7월 열린 '의정부 생활폐기물과 소각 및 처리시설 문제해결 시민공론장'을 통해 5년간 표류하던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시민 간 치열한 토론과 합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전면 수용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공론장에서 △소각시설 규모로 증설(68.4%) △최적 대안으로 신규 부지 신설(70.2%)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으로 환경오염 최소화(30.9%) 및 지역 랜드마크화-지하화 시설 조성(24.6%) △입지 부지로 자일동 선정(76.1%) △필요 재원 마련 방안으로 재정사업 추진(96.1%) △건강 및 환경 영향과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환경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 및 소각장 굴뚝 높이 최대화(23.45%)와 지하화 등 경관을 고려한 건설(21.45%) 등 결정 사항이 도출됐다. 의정부시는 공론장 결과에 따라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내에 1일 처리 용량 230톤 규모의 소각 관련 주요 시설을 지하화하는 방식으로 재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현재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환경 안전성과 주민 우려 해소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는 굴뚝 높이 59m, 80m, 100m 등 3가지 안 모두 적정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의정부시는 이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인 100m 굴뚝 설치를 계획했다. 향후 추가적인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의정부시는 자일동 주민 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작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주민경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 조성과 △환경자원센터 진입로 양측 공원화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향후 구성될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를 거쳐 실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주민 불편 해결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 상생협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자일2통 자일낚시터 인근 마을에는 △상수도 △도시가스 △도시계획도로 △방범용 CCTV 2곳(각 4대, 총 8대) △축석고개 방음벽 △도로조명시설(빛가림막) 5개를 설치했다. 또한 자일3통 변전소 인근 마을에도 △방범용 CCTV 1곳(4대) △보안등 1개 △철제 가드레일 보수 △도로 및 교량 연결부 복개 공사를 완료했다. 총 59건의 자일동 주민 요구사항 중 20건은 이미 조치 완료했으며, 25건은 관련 법령 검토를 거쳐 조치 여부를 판단하고 있고, 14건은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 중 일부 기반시설은 사유지 사용 동의, 도시계획도로 결정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한 사항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김보경 환경자원국장은 “시민과 함께 소각장 문제를 해결한 시민공론장 결과를 존중해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자일동 주민과 꾸준히 소통하며 불편 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광명시, 기후변화-대폭우 예방-대비-대응책 강화 ‘순항’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광희 광명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광명시 여름철 풍수해 예방 대책'을 발표한 뒤 “광명시는 100년 만에 발생하는 큰 집중호우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재난 예방-대비-대응 체계를 갖춘 종합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기후 환경으로 기록적인 폭우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광명시는 목감천 정비를 비롯해 △하안동 공공하수도 설치 △하안-소하동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배수펌프 교체 △산동 하수도 정비 대책 수립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목감천의 상습 범람을 막기 위해 광명시는 목감천 정비 필요성을 정부에 계속 건의했으며, 마침내 2020년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며 사업비 3848억원 전액을 정부에서 부담해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작년 4월 교량 10곳(광명 관내 3곳) 재가설 공사가 시작됐고, R1 저류지 조성을 위한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R1 저류지는 광명시 옥길동 일원에 24만9745㎡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9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R2와 R3 저류지까지 조성되면 광명동은 물론 개발을 앞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침수 방지를 위한 하수시설 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497억원을 투입해 도덕산 아래 하안동 685-1 일대에 2만6000톤 규모의 하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금당로(금당사거리~안양천로) 외 3곳에 우수관로 1.5㎞를 확장하는 공공하수도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하수관로가 빗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노후 하수관로 정비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사업비 64억원을 들여 올해 2월부터 하안동과 소하동 일대의 노후 하수관로 4.1㎞에 대한 교체 및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는 2019년 광명동, 2022년 철산동 하수관로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 200곳에 차수판, 하수 역류방지 밸브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며 개별 주택의 침수 피해 예방에도 적극 나선다. 광명시는 재난관리기금 10억원을 투입해 단독주택에는 최대 400만원, 공동주택에는 최대 1500만원, 상가에는 최대 500만원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광명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과 각종 시설물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며 침수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매년 우기 전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건설공사장, 지하차도, 우수관리시설 등 취약지역과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적으로 조치하고 있다. 또한 목감천 진출입로 25곳에 자동차단기 31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자동차단기는 하천 범람 시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원격 작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13대도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우수관로와 빗물받이 청소 작업을 마무리해 도심 중심으로 배수처리기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상황 관리 전담팀 신설 검토, 비상단계 체계 정비, 경보 시스템 확충, 모의훈련 실시 등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재난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한 전담팀 신설을 검토 중이다. 전담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운영체계를 갖춰 언제든지 신속하게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풍-호우 예보에 따라 4단계 비상 체계를 가동해 재난 상황에 따라 24시간 체계적인 상황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홍수 발생 시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수위 상승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수위계와 재난 경보용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장비를 연계해 2분 이내 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한다. 이달 말까지 노후 방송장비 42개를 교체 완료한 후 수위계 연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재난 대응인력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극강 강우 상황을 가정해 목감천 차수판을 설치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자율방재단원이 비상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광명시는 향후 하천-도심지 침수 방지 종합대책을 지속 강화해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 능동적인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kkjoo0912@ekn.kr

경과원, ‘In-Best 판교’ 참여기업 모집...내달 2일까지 접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1일 판교 제1·2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5 In-Best 판교' 참여기업을 내달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투자교류회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스타트업의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경기도가 운영하는 1조 원 규모의 G-펀드와 연계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 기업에는 △IR 집중 멘토링 △투자교류회(데모데이) 참여 △경기도 G-펀드 및 국내·외 투자자와의 1:1 매칭 투자 상담 △대기업 및 선도기업과의 기술 파트너 협약 △후속 투자유치 연계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어진다. 올해는 총 4회 운영되며 판교테크노밸리 내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교류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오픈이노베이션 추진기업 및 전략적 투자 담당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런치 교류회'가 새롭게 마련됐다. 비즈니스 식사와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실질적 교류를 유도하며, 참가 기업의 협력 기회를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판교 제1·2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창업 7년 이내 첨단 업종 또는 혁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며, 최종 20개사를 선정한다. 경과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투자유치가 필요한 스타트업들이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지역 투자 생태계와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In-Best 판교'는 단순한 투자유치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전주기 투자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판교 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n-Best 판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테크노밸리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sih31@ekn.kr

이상일 “구성역 5번 출구 개통, 시민 교통 편의 증진의 중요한 전환점 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1일 GTX-A 노선 구성역 5번 출구의 내달말 개통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용인시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등 관계기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5번 출구 공사 진행 상황과 시민 이용 동선, 주변 교통 인프라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시는 구성역 5번 출구와 인접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길을 만들어 시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임시 보행로를 개설하고 출구 인근에 82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야간 시간대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로등 및 CCTV 설치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선 조정도 함께 추진된다. 구성역 5번 출구 인근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하고 마을버스 19번(구성역오리역), 58번(구성역성복역)을 포함해 총 7개 노선이 정차하도록 조정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GTX-A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17일 관계기관들과 함께 사전회의를 개최해 5번 출구 개통에 대비한 임시보행로, 주차장, 버스 노선 확충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종합적인 준비 상황을 재차 점검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구성역 5번 출구 개통은 시민 교통 편의 증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 환경과 연계 교통체계를 철저히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용인시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를 AI·반도체, 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로 특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동백 창업지원센터를 바이오·헬스 특화센터로 설정하고 바이오‧헬스 관련 우수한 기업을 유치‧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육성의 일환으로 특화센터 인근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기술 자문, 테스트베드 제공, 공동연구 등의 지원과 함께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안'에서 제시한 스마트 헬스케어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창업지원센터 본원엔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 추진 여부를 검토 중이다. 현재 영덕·동백 센터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특화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각 센터엔 엑셀러레이팅(창업 초기 단계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 기업 발굴부터 멘토링과 투자 연계까지 전 주기적 성장을 지원한다. 내달부턴 동백 센터 특화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운영사 공모와 특화기업 모집을 시작한다. 입주기업의 부담을 줄이고자 본원과 영덕 센터의 사용료를 '용인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상 최저 요율을 적용하는 등 하향 조정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영덕 창업지원센터를 AI·반도체 특화센터로 설정하고 AI 모델 개발,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 등의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용인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 등 전문 기관과 협업해 R&D 자문, 수출 마케팅 등을 지원 중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에 발맞춰 창업지원센터를 전략적으로 특화, 지역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창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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