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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 반도체산단’서 첫 간부공무원 회의 개최...“지방 이전 주장에 흔들리지 말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6일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병오년 첫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개발에 따른 도로·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곳엔 향후 30여년간 SK하이닉스가 600조원을 투자한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제1·2부시장,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과 반도체 관련 부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는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최근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을 겨냥한 지방 이전 논란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명확한 정리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지역 간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이 선동함에 따라 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같은 혼선과 혼란이 속히 정리돼야 한다"며 “용인특례시는 다른 목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계획대로 반도체 프로젝트 속도를 높여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용인은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부지 등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패스트트랙을 통한 각종 영향평가 신속 처리 등을 통해 1년 9개월 만에 정부 승인을 받는 등 다른 지역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2023년 3월 15일 용인을 포함해 15곳이 국가산단으로 선정됐지만, 현재 정부 승인을 받은 곳은 용인뿐"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그간 공직자 여러분이 속도를 내며 잘 준비해 준 덕분에 용인 국가산단은 보상에 들어갔고 삼성전자는 착공 준비와 산업시설 용지 계약까지 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들께 사업 추진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이 지역 갈등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이동·남사읍의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의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 용인에서 추진 중인 반도체 생태계 조성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국가산업단지가 손실보상 협의 단계에 들어간 만큼 올 하반기 착공에 맞춰 올해 상반기에 보상·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최근 이전 주장에 따른 논란과 관련해선,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의 의미와 현황을 용인 시민은 물론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기로 했다. 회의 현장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SK하이닉스)과 관련해선 공사 본격화에 따른 교통·환경·공공시설 연계 과제를 부서별로 점검했다. 산단 정문 진입 핵심도로에 '에스케이로(SK로)' 도로명 부여를 추진하고, 주민 의견수렴과 절차 이행을 거쳐 2월 중 도로명판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 분야에선 공사차량 증가에 대비해 무인단속장비 4대 신규 설치, 신호체계 최적화, 스마트교차로·CCTV 구축 등으로 교통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로·하천 분야에선 보개원삼로 확포장, 변속차로 조성 등 연계 도로사업 일정을 점검했다. 한천·고당천·잿말천 등 생태하천 정비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공원·녹지는 공원 8곳·녹지 23곳 조성 계획을 재점검하고, 저류지 지하화 등 여건 변화에 맞춰 설계를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공업용수도 시설은 2026년 7월 무상귀속에 대비해 조례 개정과 수탁기관 선정 등 운영 준비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끝으로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에서 진행중인 제1기 팹(Fab)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지만 향후 4기의 팹이 건설될 이 곳의 전력 확보율은 50%"라며 “정부와 경기도는 나머지 전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단지조성 총괄부사장은 “이번 사업에 초기부터 참여해 현장에 가장 먼저 근무를 시작했으며 2022년 중반 이상일 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계획 공정보다 앞선 77%의 공정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시와 민간 기업 간 협력이 이처럼 조화롭게 이뤄진 사례는 드물다"며 “이러한 협력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된다면 국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표명했다. 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SK 관계자들과 함께 일반산업단지 내 1기 팹(FAB)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이번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시작으로 주요 정책 현안들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세월이 빚은 맛’ 도내 노포를 만나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쉽게 사라지는 시대다. 얼마 전 문을 연 가게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익숙한 간판마저 업종을 바꾸는 일이 흔하다. 이런 흐름 속에서도 수십 년을 묵묵히 버텨온 곳이 있다. 대를 이어 가업을 지켜온 노포들이다. 시간의 풍파를 견뎌낸 그 맛에는 우연이 아닌 이야기가 담겨 있다. 따뜻한 한 그릇으로 위로를 건네는 세월만큼 깊어진 경기도내 노포를 찾아간다. '쉐프부랑제'는 아침 8시면 어김없이 문을 연다. 오븐에서는 잘 익은 빵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고 한쪽에서는 부지런히 반죽을 치대기도 한다. 고소한 빵 냄새가 하루를 깨우는 시간이다. 쉐프부랑제의 대표는 이병재 씨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이 대표는 일찍부터 제빵 기술을 배웠다. 군산의 이성당과 마산의 코아양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빵집들을 거치며 기술과 경험을 쌓아왔다. 1989년, 서울 양재동에 처음으로 개인 빵집을 열었고, 2002년에는 지금의 자리인 김포 사우동으로 자리를 이전해 쉐프부랑제를 열었다. 현재 이곳에서 만드는 빵은 무려 100여 종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유독 사랑받는 빵들이 있다. 수제 단팥소로 만든 '쌀단팥빵', 얇게 저민 피칸이 가득한 '엘리게이터', 당근 파운드 사이에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간 '당근크림치즈파운드' 다. 이 빵들은 진열대에 오르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인기메뉴다. 대표가 제과‧제빵 명인인만큼 맛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는 두 아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그와 함께 반죽을 만진다. 지나온 시간에 더해, 앞으로 차곡차곡 쌓일 쉐프부랑제의 시간까지. 이곳의 빵에는 시간의 맛이 담겨있다. 수원의 역사가 흐르는 팔달문 근처, 지동시장 안에는 지동 순대‧곱창타운이 자리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은 시장 전체가 순대와 곱창을 판매하는 개방형 가게들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호남순대'는 시장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다. 1980년대 중반부터 이곳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니 40년이 넘는 시간이다. 처음에는 순대만 팔다가 순댓국까지 만들어 팔았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세월이 흐르며 메뉴도 자연스럽게 늘어 지금은 순대곱창볶음이 가장 많이 찾는 대세 메뉴다. 호남순대는 새벽 4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수원의 아침을 여는 가게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24시간 우려낸 사골 육수로 끓인 순대국밥은 잡내도 없고 국물이 진하다. 다른 잡뼈는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돼지뼈만으로 우려냈기 때문이다. 소박한 서민 음식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이유가 분명한 한 그릇이다. 호남순대의 영원한 대표메뉴다. 순대곱창볶음 역시 빠질 수 없다. 순대와 곱창을 기본으로 부추, 깻잎, 대파, 양배추 등 다양한 채소와 쫄깃한 당면이 듬뿍 들어간다. 식사는 물론이고 술안주로도 최고다. 지동시장의 풍경과 소리 속에서 호남순대는 오늘도 변하지 않는 방식으로 음식을 내놓는다. 세월이 흘러도 다시 찾게 되는 이유가 이곳에는 분명히 있다. 경의중앙선 금촌역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곳, 파주의 대표전통시장인 금촌통일시장이 있다. 1906년 경의선 금촌역이 생기면서 형성되기 시작했으니 시장자체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시장의 북쪽에는 이 역사 못지않은 세월을 버텨온 중화요리 집이 있다. '정성을 담아내는 곳'이라는 의미의 '덕성원'이다. 1954년 처음 문을 열었으니 무려 70여 년 전이다. 세월의 흔적은 가게 안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벽면에는 몇 장의 흑백사진이 걸려 있는데, 1960년대에 촬영한 옛 덕성원의 모습이다. 수십 년 단골들도 사진을 보며 옛날을 추억한다. 낡은 사진 중에는 덕성원 앞에 세워진 짐자전거 안장 위에 앉거나 엄마의 손을 잡고 서 있는 아이가 보인다. 모두 현재 덕성원 대표 이덕강 씨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이덕강 대표는 덕성원의 3대 대표이고 현재는 아들이 주방을 맡고 있다. 덕성원은 이렇게 4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렇게 오래도록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가게의 이름처럼 묵묵히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담아낸 덕분이다. 해산물은 냉동을 사용하지 않고 채소는 늘 싱싱한 것만 고집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불 앞에서 쌓아온 시간이 녹아 있는 음식들이다. 시간이 지나도 맛을 대하는 태도만은 변하지 않았다. 이조칼국수는 안산의 맛집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다. 35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동네 사람들의 식탁을 채워왔다. 이 곳의 칼국수는 면부터 눈길을 끈다. 칼국수 면은 세 가지 색이다. 흑미 찰현미, 콩가루, 부추를 각각 섞어 반죽한 삼색면은 모양도 예쁘고 소화도 잘된다. 여기에 해산물로 우려낸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다. 특히 핵심 재료인 조개류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주 3회 이상 공수해 신선함을 유지한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가장 먼저 보리밥 한 그릇이 테이블에 놓인다. 약간의 고추장과 무생채를 더해 비비면 식욕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이 한 그릇 덕분에 칼국수가 나오기 전부터 식탁이 분주해진다. 이조칼국수에는 또 다른 인기 메뉴도 있다. 팥칼국수와 팥죽이다. 좋은 팥을 고르는 것부터 알맞은 농도를 맞추는 과정까지,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맛이 확실하다. 칼국수 못지않게 많이 팔리는 메뉴다. 또 하나 이 집의 음식을 이야기할 때 김치를 빼놓을 수 없다. 칼국수와 찰떡궁합인 김치는 별도로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3대째 이어오는 모녀의 전통 김치, 정직한 재료와 손맛으로 쌓아온 시간이 이조칼국수에는 가득하다. 북한강을 끼고 하류 방향으로 달리다가 문호리에서 푯대봉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좁은 마을길이 이어진다. 언덕길을 500여 미터 오르면 한옥 건물 하나를 만나는데, 마치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고즈넉하다. 일식 스키야끼를 전문으로 하는 '사각하늘'이다. 간판이 없어 사전 정보가 없다면 지나치기 쉽지만 그만큼 일부러 숨겨둔 듯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 한옥을 지은 사람은 일본인 건축가다. 주인내외 중 일본인 남편은 한옥의 매력에 빠져서 이곳을 지었고 한국인 아내는 다도와 일본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를 오래도록 공부해왔다. 두 사람의 취향을 녹여 사각하늘이라는 공간이 1998년 만들어졌다. 실내에 들어서면 단정하고 절제된 분위기가 먼저 느껴진다. 과하게 꾸미지 않은 모습에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진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는 스키야끼 한 가지다. 철판에 배추, 버섯, 파, 쑥갓 등의 채소를 볶다가 육수를 붓고 끓인 후 얇게 썬 소고기를 넣는다. 이렇게 익힌 재료들을 날달걀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남은 육수에는 우동을 끓여 먹으며 마무리한다. 별채에서는 다실 말차 체험도 가능하다. 다다미가 깔린 방에는 조명이 없으며 오로지 창호지 너머의 자연광과 촛불에만 의지한다. 차를 마시며 사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식사와 말차 체험 모두 100%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시간은 더욱 조용하고, 더 천천히 흐른다. 한 가족의 삶이 녹아 있는 '이천 장흥회관'이천에서 '장흥회관'은 1982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영업하고 있는 식당이다. 간혹 '장흥'이라는 이름 때문에 창업주의 고향이 전라남도 장흥일 거라는 오해도 받지만, 실제로는 전남 무안이다. 8남매의 장남이었던 창업주는 사업에 실패한 후 이천의 장흥회관 앞에서 보따리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식당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식당을 인수하게 된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남의 돈을 빌려 인수한 터라 간판을 새로 달 여유조차 없었다. 그렇게 이전 식당의 간판을 그대로 사용한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장흥회관이다. 장흥회관은 전골요리 전문식당이다. 대표메뉴는 낙곱전골로 낙지와 곱창이 어우러진 국물에서 느껴지는 신선한 해물과 육류의 깊은 맛이 일품이다. 또 다른 대표메뉴는 차낙곱전골이다. 이 메뉴는 2대 운영자인 창업주의 아들이 우연히 개발했다. 영업을 마친 뒤 친구들과 낙곱전골을 끓이다가 재료가 모자라 차돌박이를 대신 넣은게 시작이었다. 예상보다 좋은 맛에 정식메뉴로 개발하게 됐다. 기존 재료인 낙지와 곱창에 고소한 차돌박이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이 난다. 지금은 차낙곱전골을 찾는 손님이 더 많을 정도다. 어쩔 수 없는 선택에서 시작된 가게이름부터 우연한 재료 선택으로 완성된 메뉴까지. 장흥회관의 전골 속에는 한 가족의 지난 선택이 함께 끓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인천의 새로운 도시환경을 위한 투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6일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준공 후 30년 된 개방형 노후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을 친환경·스마트 정비 체계를 갖춘 미래형 하수처리시설로 재구축하는 현대화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연수구청장, 시·구의원, 공사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함께 기원했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1995년 24만㎥/일 처리 규모로 건설된 이후 도시화에 따른 하수처리량 급증으로 2007년에 일일 처리용량 3만5000㎥/일을 증설해 현재는 총 27만5000㎥/일의 처리용량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고농도 하수로 인한 수질기준 초과 우려와 악취 민원이 지속되는 등 도시 규모 확대와 환경 기준 강화,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 요구에 부합하는 하수처리시설로의 전면적인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4265억원을 투입해 현 시설을 지하화해 27만㎥/일 규모의 하수처리시설로 구축하고 상부 공간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차집관로 1.0㎞를 개량하고 남동국가산업단지 공단계 유입관로 4.8㎞를 신설하는 등 기반시설 개선을 포함한 현대화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2032년 10월까지 77개월간 추진한다. 이번 현대화사업은 환경적이고 지능형 정비 체계를 갖춘 미래형 하수처리시설로 전환해 악취 저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 향상과 주변 환경 개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하수처리 시스템 구축, 상부 공원화 등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그동안 악취로 고통받아 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새로운 도시환경을 위한 투자이며 미래세대에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과 경쟁력 있는 도시를 물려주기 위한 약속"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 기간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오전 10시 광휘고등학교, 오전 11시 광명북고등학교 졸업식에 차례로 참석해 졸업생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축사를 통해 박승원 시장은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각자 속도와 방식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자신만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광명시는 졸업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성장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는 청년이 주체적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광명시는 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이 꿈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포=애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주민생활 편익 증진 및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2025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133억원을 확보했다. 작년 8월 1차 특별조정교부금으로 19개 사업 76억6500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12월 2차 특별조정교부금으로 18개 사업 56억7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군포시는 민생과 직결된 안전-환경-공공시설 개선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체계적인 행정절차와 전략적 대응 결과라는 분석이다. 군포시는 재원 확보를 위해 △부서별 현안 및 주민 건의사항 분석 △현장 중심 사업 발굴 △사업별 타당성 검토와 사업비 산출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 △관련 부서 협의 및 보완 등 전 과정을 촘촘하게 추진해 왔다. 특히 해당 부서장을 중심으로 실제 주민 불편 해소로 이어질 수 있는지 예산 대비 효과는 충분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완성도 높은 사업을 신청한 점이 이번 예산확보로 이어졌다. 1차 특별조정교부금 주요 내용은 △군포복합문화센터 건립 20억원 △화산초교삼거리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7억원 △국도47호선 금정고가 하부도로 등 5곳 노면 개량 6억원 △범죄사각지대 산책로 및 공원 등 생활안전용 CCTV설치 5억원 △한얼근린공원 보행환경 개선 5억원 △그림책꿈마루 외부 승강기 설치 및 주변환경 개선공사 5억원 △중로2-14호선 도로개설공사 4억원 등이다. 2차 특별조정교부금 주요 내역은 △안양천 환경정비 9억원 △울림어린이공원 외 6곳 개선 6.5억원 △시민체육광장 육상트랙 교체공사 5억원 △신도시 어린이공원 정비공사 4억원 △군포고가교 등 3곳 보수보강공사 4억원 △군포시 도시침수 대응 하수도시설물 정비 3.7억원 △산본동 1205번지 일원 노면개량 3.3억원 △산본동 1205번지 일원 노면개량 3.3억원 등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6일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사업 발굴부터 타당성 검토, 사업계획 수립까지 공무원들이 한 단계씩 성실하게 준비한 결과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익 증진을 최우선에 두고 꼭 필요한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준비된 행정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2일까지 시민이 추천하는 '2026년 시흥 올해의책' 후보를 접수하고, 올해 처음 도입하는 '100인의 시민선정단'을 31일까지 모집한다. 시민이 주도하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시흥 올해의책 선정에는 시민 누구나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아동도서 별로 각 3권까지 총 6권 이내로 추천할 수 있다. 추천 대상 도서는 현재 활동 중인 국내 작가의 최근 3년 이내 출간작으로, 저자 강연 등 독서문화 행사 연계가 가능한 책이어야 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100인의 시민선정단은 성인 40명과 초등학생과 보호자 60명(총 30가정)으로 구성된다. 2월부터 3월까지 후보 도서를 읽고 평가지 작성, 독서토론회 및 평가회(2회 예정)에 참여해 최종 후보 도서를 선정한다. 특히 어린이 분야는 초등학생 자녀와 보호자가 한 팀으로 참여해 함께 책을 읽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선정단에는 오는 4월 말 열릴 예정인 2026년 시흥 올해의책 선포식 우선 참여 기회와 독서 릴레이 참여 기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시민선정단 평가를 거친 후보 도서는 4월 중 시민 투표를 통해 일반도서 3권, 아동도서 3권, 환경도서 1권 등 7권의 '2026 시흥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다. 선정 도서는 5월부터 12월까지 저자 강연, 북 콘서트, 독서 릴레이, 어린이 독서 골든벨, 독서토론회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사업체를 비롯해 골목상점, 카페, 지역서점 등과 연계해 도서관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독서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전행주 시흥시중앙도서관장은 6일 “시민이 직접 선정하고 함께 읽는 책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지속가능한 독서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책 도서 추천과 100인 시민선정단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사회적약자 채용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9명을 임기제공무원으로 신규 임용했다고 6일 밝혔다. 2025년 제7회 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안양시는 행정지원 분야 임기제공무원을 채용했으며, 장애 중-경증을 구분하지 않고 채용해 더 많은 장애인에게 폭넓은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임용시험 실시에 앞서 안양시는 시정 업무 수요에 맞는 인력 충원을 위해 장애인공무원 배치에 대한 부서 수요 조사를 우선 실시했으며, 신규임용자가 보유한 경력과 자격사항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직무를 분장했다. 안양시는 앞으로 신규 임용된 장애인 임기제공무원의 업무수행 역량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장애인공무원 임용에 대한 부서 수요 및 의견을 정기적으로 취합해 공공행정 분야의 장애적합직무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6일 “공직사회 장애인 임용은 사회보장 측면에서 지방정부가 앞장서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책무"라며 “단발성 채용에 그치지 않고 안양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임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향토사료관(의왕시중앙도서관 책마루 2층)에서 운영 중인 특별전 '풍류-고상하고 멋스럽게 노는'이 시민 사이에서 큰 관심을 얻으며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 속에 담긴 '풍류' 의미를 조명하고, 선조들의 여유롭고 품격 있는 삶의 문화를 다양한 전시 자료와 해설을 통해 소개한다. 특히 작년 11월20일 개전 이후 현재까지 총 2500여명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문화 전시로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문인으로 학문과 시문에 뛰어나고 풍류를 즐긴 선비로 평가받는 품산 김직연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선 김직연이 친구들과 피서를 즐기며 지은 시들을 모은 '소서첩(小暑帖)'을 비롯해 집 안에 머물며 상상 속 중국을 여행하는 와유(臥遊)의 놀이를 담은 '상영도(觴詠圖)'와 그 결과물인 '상영도집(觴詠圖集)', 70대 나이에도 여전히 뛰어난 예술적 기량을 보여주는 '구로회첩(九老會帖)' 등 40여점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선비들이 혼자서, 친한 벗들과, 나이가 들어서도 고상하고 멋스럽게 일상을 즐겼던 풍류의 흔적을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다. 윤은숙 의왕시 문화관광과장은 6일 “이번 특별전을 통해 시민이 풍류 문화를 즐긴 선비들의 여유와 품격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전시를 관람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11월20일까지 운영되며, 관람시간 등 세부 사항은 의왕향토사료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도시혁신과 변화를 위해 최선 다하겠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6일 평생학습관에서 2026년 새해를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는'승세도약(乘勢跳躍)'을 화두 삼아 한 단계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안성을 구축하는 한편, 경제·에너지·돌봄·기본사회·생활인구 등 5대 핵심 과제를 토대로 도시의 혁신과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안성시는 반도체 소부장 산업을 중심으로 식품·제조업 등 지역 주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기술개발·인재양성·판로개척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상반기 출범 예정인 안성산업진흥원을 거점으로 기업 성장 지원과 상생형 지역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현대차 배터리 연구소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활성화한다. 또한 △동신산단 조성, △문화·관광산업 육성,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전통시장 육성 등 분야별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공공부지 태양광 확대,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농축산 분야는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확산하고 전기·수소차 보급 및 관련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며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플랫폼 구축도 본격화한다. 시는 정주 인구 중심의 정책을 넘어 다양한 지역의 시민들이 머무르고 소비하며 도시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 인구 확대에도 나선다. 무엇보다 '안성온(ON)시민제도'를 기반으로 문화·관광·지역경제 등을 연계해 사람이 모이고 기회가 확산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문화도시 사업, 호수 관광,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장인공예 등 안성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 방문하고 싶은 도시, 다시 찾는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과 지역을 하나로 잇는 통합돌봄을 2026년 주요 복지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안성맞춤 커뮤니티케어를 중심으로 의료·요양·돌봄 재가서비스를 확충하고 민관협력 돌봄 사각지대 발굴,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AI 활용 건강관리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아동친화도시 정책 고도화,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을 통해 출산과 양육, 의료 부담을 줄이며 촘촘한 복지와 인프라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시는 농어민·청년·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무상교통, 새싹부부 지원 등 안성형 기본사회 정책을 강화한다. 국민주권정부가 지향하는 기본사회에 발맞춰 존엄한 삶과 공정한 출발선이 보장되는 도시를 목표로, 기본소득·기본서비스·사회적경제를 연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2026년도 예산 1조 2840억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미래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간다. 분야별 예산으로는 △보건복지 4319억원, △환경 1507억원, △지역개발 1221억원 , △농축산 1141억원, △일반행정·안전 940억원, △교통 814억원, △문화관광산업 634억원, △교육·체육 543억원 등이 포함됐다. 김보라 시장은 “2026년 병오년은 멈춤이 아닌 전진을, 주저함이 아닌 실행을 강화해 오직 시민 행복을 바라보며 지속가능한 안성을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행정의 완성은 시민 공동체와의 상생협력으로 이뤄지는 만큼,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진태 강원도지사, 화천 제설작업·겨울축제 현장 점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6일 화천군 화천읍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를 방문해 겨울철 제설작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제설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기호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을)과 도로 업무 관계자들이 함께해 제설 장비 가동 상태와 제설제 비축 현황,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제설 대응계획 등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를 '제설대책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지방도 52개 노선과 위임국도 14개 노선 등 총 66개 노선, 2,117㎞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전진기지 36개소를 구축·운영 중이다. 현재 제설제 4만6808톤, 제설장비 241대, 인력 302명을 집중 배치해 동절기 제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도는 강설 예보 시 최대 6시간 전 제설 장비를 사전 배치하고, 상습 결빙 등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는 등 초기 대응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평균 근무 경력 18년에 달하는 숙련된 제설 인력과 제설 전문 특수장비인 유니목 13대를 운용하는 현장 중심의 노하우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도는 지자체 단독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극한 폭설' 상황에 대비해 도와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군 제설 긴급대응반'을 구성·운영 중이다. 대응반은 도청 도로과를 중심으로 도로관리사업소 4개소와 18개 시군이 참여해 4개 권역 체계로 가동된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밤새 제설 작업에 힘써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눈이 왔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동 대응인 만큼, 도민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는 눈이 내리기 6시간 전부터 시설과 인력을 사전에 배치하는 선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강원도의 제설 능력은 국가대표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속한 제설을 통해 도민 안전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축제 안전 점검도 병행…화천 산천어축제 현장 점검 이날 김 지사는 한기호 국회의원, 화천군,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토요일 개막을 앞둔 '화천 산천어축제' 현장을 방문해 겨울축제 안전 대책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축제장 내 얼음 두께와 빙질 상태, 수질 검사 결과를 비롯해 현장운영상황실과 소방안전대책본부 운영 상황을 차례로 확인했다. 특히 하루 최대 6만5천 명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다중운집에 대비한 치안대책과 안전관리 인력 배치, 비상상황 대응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김 지사는 “작년 축제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보면 화천은 축제 기간 동안 180만 도시가 된다"며 “얼음 안전은 물론 응급구조와 의료 대응 태세까지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이맘때면 화천군 직원들이 주말과 휴일 없이 두 배로 일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도내 겨울축제 6곳 안전 집중 점검 도는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평창 송어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 태백산 눈축제, 대관령 눈꽃축제 등 도내 겨울축제 6개소를 대상으로 '겨울 축제 안전 집중점검'을 한다. 점검은 행정안전부·도·시군·소방·경찰·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교통·치안 관리 △응급구조·화재 대응 △대설·한파 등 자연재해 대응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오산시,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 완료...“북오산 랜드마크 구상 가시화”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장기간 개발이 멈춰 있던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을 최종 완료하며 북오산권 도시공간 재편과 성장축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 행보에 들어갔다. 시는 6일 세교동에 위치한 세교터미널 부지(면적 2만2897㎡)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최종 매입 완료했다고밝혔다. 총 매입금은 515억원으로 지난해 5월 매입계약 체결 이후 2차례에 걸친 분할 납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이 부지는 세교지구 1단계 택지개발사업 준공 이후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5차례 분양이 추진됐으나 모두 유찰되며 장기간 미매각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로 인해 개발 공백이 이어졌고, 북오산권 도시 기능 확장과 지역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 문제는 이 부지가 단순한 유휴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세교터미널 부지는 세마역과 국도 1호선에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북오산과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에 위치해 있다. 광역교통 접근성과 입지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핵심 부지로 활용 방식에 따라 도시 공간 구조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런 입지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공간을 공공이 직접 확보함으로써 민간 개발에만 의존해 왔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공간 활용의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도시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재편하고 북오산권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매입된 부지는 향후 오산도시공사에 현물 출자돼 도시공사를 중심으로 주거·업무·상업 기능과 생활 SOC가 결합된 복합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문화·생활 복합시설과 대중교통 연계 인프라가 함께 조성될 경우 인근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은 공공이 도시의 방향을 책임지고 설계하겠다는 분명한 전환 선언"이라며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공간을 북오산권의 새로운 중심이자 시민의 삶이 모이는 거점으로 차근차근 재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대전환으로 새로운 수원 완성” 강조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6일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으로 새로운 수원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일월수목원에서 열린 신년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2026년에도 시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민체감 정책을 펼치겠다"며 “더 많은 시민을 만나고, 더 많은 목소리를 들으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주권 도시' 수원의 모든 정책은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시민의 말씀이 수원이 나아갈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원의 미래'로는 '첨단과학연구 중심도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11월 산업통상부의 최종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과학연구의 기능을 집적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의 중심이자 글로벌 첨단 연구&개발(R&D)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또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수원화성 3대 축제를 산업화해 세계 3대 축제로 육성하겠다"며 “정부에 수원화성문화제를 문체부 주관 '국가대표 케이(K)-축제'로 공식 지정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 사업'을 시행한다"며 “출산 가정,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이 고르게 혜택을 받도록 꼼꼼하게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더 자주 현장에 나가 시민의 마음을 듣고 시민 피부에 와닿는 지속가능한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겠다"며 “시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민주당 “MBK식 책임회피 구조조정 막겠다”…사모펀드 감독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홈플러스 사태로 사회적 논란에 휩싸인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대형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한 뒤 수익성 자산은 매각하고 경영 부담과 책임은 떠넘기는 소위 '먹튀식 경영'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6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63차 원내대책회의에서 MBK파트너스를 직접 거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며 “MBK의 책임회피를 위한 구조조정, 시한부 연명 시간 끌기라는 평가가 대다수"라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 2만명, 외주협력업체 10만명의 생계와 삶이 달려 있는 홈플러스 사태는 중대한 민생문제이고 또 국가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으로 알려진 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했지만, 지난달 마감된 본입찰에서 인수 의향자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회생계획안을 낸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제2의 홈플러스 사태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입법 추진을 약속했다. 앞서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유동수 경제수석부의장이 사모펀드 운용 감독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한 바 있다. 한 정책위의장이 발의한 개정안은 사모펀드(PEF) 운용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적정 레버리지 관리를 통해 과도한 차입 방지 △업무집행사원(GP)의 금융당국 보고 임무 대폭 확대 △투자자(LP)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 △기업인수 시 근로자 통지의무 부과 등이 담겼다. 유 경제수석부의장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주요 출자자 적격요건 신설 등 GP 등록요건 강화 △위법한 GP 등록취소 근거 마련 △내부통제 강화 및 준법감시인 선임 의무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민주당은 중대한 위법행위를 한 업무집행사원의 경우에는 단 한번만으로도 등록 취소를 당할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정책위의장은 “사모펀드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났고 자본시장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과 통제장치가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사모펀드가 건전한 모험·인내자본 생태계 조성이라는 본연의 순기능에 집중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HJ중공업, 미해군 함정정비협약 “1월 중 체결할 듯”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미 해군측과 체결 예정인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지난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에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위한 최종 심사인 '항만보안평가(Port Facility Security Assessment, PA)'가 전날 차질 없이 마무리됐다. 이번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항만보안평가'는 미국이 외국 항만의 보안 준비태세와 항만시설 보안규칙 이행을 평가하는 공식 절차로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미 해군 범죄수사국(NCIS; 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 보안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이날 영도조선소 현장실사를 진행하며 항만 테러 대응, 보안규정, 시설 통제, 감시체계, 기술정보 관리 등의 절차와 이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HJ중공업은 항만보안평가 현장 실사 과정에서 영도조선소 시설 현황, 대한민국 해군 함정 · 해경 경비함 건조 실적, MRO 사업 실적, 보안 관련 사내 규정, 실제 운영 현황을 설명하였고, 평가단으로부터 미 해군의 MRO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조선소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월 중 라이센스 체결이 확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정정비협약(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은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를 위해 미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체결하는 협약이다. 이 협약을 체결한 조선소는 미 해군 함정의 MRO 사업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보안규정이 까다롭게 적용되는 미 해군 전투함의 MRO 사업 입찰도 가능하다. 한편, HJ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에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했고, 같은 해 9월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NAVSEA) 산하 부부대장과 품질관독관, 해양조사관 등 7명이 자격심사를 위해 HJ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1차 현장실사를 실시 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9월 실시된 1차 현장 실사에서 미해군 MRO 사업 수행 능력을 검증받았고, 이번 2차 현장 실사는 방위산업체로서 보안 관련 규정과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검증 절차가 마무리되어 1월 내 함정정비협약(MSRA)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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