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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동탄2 A93블록 장기전세주택 965호 준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1일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3블록에 위치한 '동탄호수공원 자연&자이 장기전세주택' 965호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주변 전세 시세의 약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기본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했으며 9월에는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접수를 진행했다. 동탄호수공원 자연&자이 장기전세주택은 전용 84㎡ 5개 타입, 총 965세대로 구성됐으며 지하 2층, 지상 28층 규모의 8개 동으로 조성됐다. 또한 GH 현장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해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된 만큼 전기·냉난방비 등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이 기대된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화성동탄2 A93블록 장기전세주택은 합리적인 임대료와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갖춘 공공임대주택"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무주택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2018년부터 올 현재까지 공공임대주택 약 32만호가 공급됐으며 앞으로도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19일 성남 센터엠 지식산업센터에서 전국 최초 제조 현장 실증 기반 '피지컬AI 랩(Physical AI Lab)'의 문을 열었다. 피지컬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하는 인공지능으로, 제조 현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피지컬AI 랩은 중소 제조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실제 제조 환경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실증 거점이다. 도는 실험 환경 부족과 초기 도입 비용 부담 등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실제 제조공정을 재현한 테스트베드 형태로 피지컬AI 전용 실험실을 마련했다. 입주기업은 산업용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 3D 이동형 셔틀 등 첨단 장비를 통해 공정 테스트와 데이터 수집, AI 기반 자동화 적용을 무료로 실증할 수 있다. 도는 이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단계적인 AI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험실에는 총 6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기업당 최대 3년간 입주할 수 있다. 도는 입주기업을 통해 향후 3년간 매출 1000억원, 고용창출 150명, 특허 출원·등록 등 기술개발 50건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입주기업뿐 아니라 멤버십 기업에도 AI 실증 인프라를 개방해 피지컬AI 분야 전반으로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안중근 의사가 남긴 독립·평화 정신, 경기도가 적극 계승하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보급 가치를 가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 김동연 지사는 2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특별전' 개막식에서 “안중근 의사는 30년 정도의 짧은 인생을 사셨다. 그분의 인생 이야기는 이렇게 100여 년이 훌쩍 넘어서도 감동이고 오늘과 같은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며 “안중근 의사뿐만 아니라 조국의 독립과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들을 다 같은 마음으로 기리고, 계승하고 존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안중근 의사가 3월 26일에 돌아가셨는데 이게 3월에 쓴 글씨니까 추측하기로는 돌아가시기 직전에 쓰신 글이 아닐까. (이종찬 광복회장이 말한 것처럼) 동양지사라는 표현을 쓴 현재까지 발견된 유일한 유묵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늘 안중근 의사의 혼과 기백, 정신이 담긴 것을 최초로 실물 공개한다"며 “아직 '독립'이라고 쓴 글씨는 아직 완전히 확보하지 못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어떤 형태로든지 실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안중근 의사의 고향인 해주에서 가장 가까운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평화센터를 건립해 여러 가지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일들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독립의 가치, 평화의 사상, 나아가서 통일까지 이르는 길에 있어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4월 5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증실에서 '동양지사, 안중근 - 통일이 독립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제국주의 시대를 살았던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철학, 독립운동의 흔적을 다채롭게 구성해 소개한다. 전시는 3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는 '제국주의 쓰나미와 사대주의로부터 독립', 2부는 '독립전쟁과 동양평화의 꿈', 3부는 '조일과 광복, 그리고 남북분단'이라는 주제다. 이날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안중근 통일평화포럼'이 함께 열렸다. 포럼에서는 김영호 동북아평화센터 이사장의 '안중근 동양평화론의 현재적 의미'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광만 윤봉길의사기념센터 센터장 '장탄일성 선조일본의 발굴 경위와 소장 내력' △이희일 국제법과학감정원 원장 '안중근 의사 지문·장인 분석'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 '장탄일성 선조일본의 작품 분석과 특질'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유묵(遺墨)'은 사람이 살아 있을 때 남겨 놓은 글씨나 그림, 특히 붓글씨를 말하는데 보통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의 필적을 가리킬 때 많이 쓰인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장탄일성 선조일본'이란 8글자로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뜻이다. 안 의사가 일본제국 관동도독부(여순감옥과 재판부를 관장)의 고위 관료에게 건넨 작품으로 이후 그 관료의 후손이 보관했다.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세계관이 담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에 들어온 적은 없다. 도는 최근 일본 소장자와의 협상을 벌인 끝에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이에 김 지사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그동안 일본에 있는 유묵을 확보하기 위해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힘을 모아왔다. 그 결과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왔고 '독립' 또한 조국의 품으로 귀환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위기를 기회로’ 만든 2025 경북…APEC 문화외교부터 산불 회복·공공의료 강화까지

◇경북도, APEC을 '회의'가 아닌 '문화축제'로…국비 확보까지 성과로 연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단순 국제회의에 머물지 않고 문화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개최 효과를 극대화했다. APEC 기념 문화예술 행사와 정상 인물도자 전시,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등을 연계해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과 3대 문화권 관광콘텐츠 구축을 병행해 체류형 관광 기반도 함께 다졌다. APEC 붐업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개최한 점도 눈에 띈다. 경북도는 이를 발판으로 AI·한류·역사·문화·산업을 융합한 '포스트 APEC' 핵심사업 '세계경주포럼'을 기획해 내년도 국비 21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경북도는 APEC을 계기로 해외관광 시장 공략도 강화했다. 중국 랴오닝성과 협약을 체결해 동북 3성을 대상으로 한 경북 방문 관광상품을 최초로 출시하고, 국제박람회 홍보관 운영, 해외 로드쇼, 특집방송 및 해외 언론 홍보를 통해 '경북 관광'의 국제 노출도를 높였다. 국제행사 이후를 대비한 기반 정비도 병행됐다. 관광 서비스 시설 376개소의 환경 개선을 추진해 대형행사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관광 수용태세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단기 이벤트'로 끝내지 않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경북도, 초대형 산불 속 국가유산 '선제 보호'…복구 예산 488억원 조기 확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년 봄 경북 북부권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은 도민 생활과 국가유산에 중대한 위협이 됐다. 경북도는 재난 대응 과정에서 국가유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방염포 설치와 주요 유산 소산 조치 등 현장 중심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그 결과 안동 만휴정, 의성 만장사 석조여래좌상 등 주요 유산을 지켜냈고, 봉정사·대전사 등 사찰 주변 위험 수목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조치도 함께 추진했다. 산불 진화 이후에는 국가유산청 및 시군과 협력해 피해 현황을 신속히 집계하고 총 488억원 규모의 복구 예산을 조기에 확정했다. 하반기부터는 42억원을 투입해 18개 국가유산 설계를 우선 추진 중이며, 2026년부터 본격 복구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물리적 복구와 별개로 '심리 회복'에도 문화예술을 투입했다. 산불 피해 지역 98개 대피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재민의 정서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지원했고, 치유형 문화예술 행사 '찾아가는 힐링 토크 콘서트–소복소복, 다시 한 걸음'을 열어 위로의 장을 마련했다. 동시에 관광을 지역 회복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온(ON)-기(氣)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산불 피해 5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부+관광' 결합형 여행상품 11종을 운영해 1박 2일 숙박형 상품 참여 시 관광객 1인당 1만원이 자동 기부되는 구조를 도입했다.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전국 최초 '볼런투어'에는 5~6월 두 달간 2만5천여 명이 참여해 봉사와 소비가 연결되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피해지역 관광지·전통시장 방문을 묶은 '품앗이 관광'으로는 1060여 대 규모의 단체관광을 유도했고, 숙박 할인 프로모션은 1억원 지원으로 3억원 이상의 숙박 결제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2025년 5월 기준, 산불피해 5개 시군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는 전월 대비 79% 증가하며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동해중부선 개통에 맞춘 철도관광 전략, 영덕 고래불역 중심 무인역 철도관광 시범사업 추진도 '관광 재도약'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도는 산불 이후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토사유출 등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긴급조치와 항구복구를 병행했다. 생활권 피해 우려 64개소 긴급조치를 완료했고, 토사유출 우려지 238개소에는 81억원을 투입해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 또한 총 500억원 규모 산사태 예방사업(345개소)을 추진해 진도율 63%를 달성했으며, 위험목 제거사업은 250개소에 총 1136억원을 투입해 111개소를 완료했다. 산사태 예방사업은 2026년 6월, 위험목 제거는 2026년 1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임업인 지원도 제도 개선과 함께 확대됐다. 산림작물 복구 4102건에 352억원을 지원했고, 산림시설 복구 지원율을 35%→45%로, 산림작물 대파대 지원율을 50%→100%로 높였다. 조경수·밤·떫은 감·산채류 등 8개 산림작물 대파대 단가를 최대 4.3배까지 현실화해 체감 지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송이 피해 임가를 위한 특별위로금 24억원(980개 임가), 송이 대체작물 조성 326억원(387개 임가), 민간 기부금 121억원도 확보했다. 재건 측면에서는 피해가 큰 24개 마을을 대상으로 1635억원 규모 마을 재건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송 달기약수터와 영덕 노물리·석리 일원은 국토부 특별재생지역(935억원)으로 지정돼 2026년 3월까지 특별재생계획을 수립하고, 승인 후 2026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한다. 안동·의성·청송 등 5개 지구는 행안부 마을단위 복구재생(415억원)이 실시설계 단계로 2026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17개 지구는 특별교부세 등 285억원으로 순차 착공한다. 산불 관리체계 개선도 병행됐다.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사업은 목표 대비 169% 실적을 달성했고, ICT 기반 산불감시 플랫폼과 AI 드론스테이션을 구축해 야간·악천후 대응을 강화했다. 권역별 산불대응센터 7개소 신설, 산불진화헬기 5대 초기 집중 투입 체계도 갖췄다. 이러한 결과로 산림청 주관 2025년 산불재난 예방·대응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북도, 공공의료 '원팀' 가동…이철우 지사 “국립 의대·1시간 응급의료 국가가 책임져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9일 도청에서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1기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단 2기를 출범해 협력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7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과 도 의사회장, 포항·김천·안동의료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전문의 인력 지원, 임상실무 교육, 의료 질 향상, 응급의료 대응,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 성과 등을 공유했다. 정은경 복지부장관도 간담회 이후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지역의료 강화 방향을 논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응급실을 적어도 1시간 내에는 갈 수 있도록 지역마다 국가가 책임지고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의사제 기반 경북 북부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건의했다. 정 장관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내년도 핵심 국정과제로 언급하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실행 가능한 정책 설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북도는 250여 명이 참석한 '공공의료 성과대회'도 열어 재난과 의료계 비상 상황, APEC 등 굵직한 현안마다 협력체계를 가동해온 성과를 공유했다.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골든타임 1시간' 진료체계 확립, 울릉군 응급의료 지원, 지방의료원 전문의 파견, 대학병원-의료원 맞춤형 멘토링 등 주요 정책이 보고됐다. 보건소 종합평가와 의료질 관리 T/F 우수기관 시상, 울릉군 응급의료·선진 의료나눔 공로기관 감사패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 ◇경북, 국보 2건 포함 '국보·보물' 12건…국가유산 중심지 입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9일자로 올해 총 12건이 국보·보물 등으로 지정·승격됐다고 밝혔다. 국보 승격 고시된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과 '영천 청제비'는 역사·학술·예술적 가치를 국가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석탑으로, 190자 명문을 통해 건립 시기와 조성 과정, 당시 사회상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성을 갖췄다. 십이지신상·팔부중상·금강역사상 등 불교 교리를 체계적으로 표현한 도상과 안정감 있는 비례, 보존 상태가 강점으로 제시됐다. 영천 청제비는 신라 이래 사용된 청못(청제) 옆에 세워진 2기의 자연석 비석으로, 536년 축조·798년 수리·1688년 중립 기록을 통해 제방 관리 체계와 토목 기술, 국가 보고 시스템을 보여주는 점이 가치로 꼽힌다. 이 밖에도 보물, 국가민속문화유산, 명승, 국가등록문화유산 등 다수 지정이 이어지며 경북의 국가유산 위상을 재확인했다. ◇경북, '한글의 본향' 정체성으로 세계화…한복·전통공예 해외무대도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한글과 전통문화의 세계화에도 속도를 냈다. 전국 유일하게 인도 델리대학교에 '경북 한글학당'을 운영하며 현지 한국어 교육과 경북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열어 우승자 3명을 경북으로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류를 넓혔다. 한글날 행사, 한글문예대전, 우리말사랑 프로그램, 한글문화 활용 콘텐츠 개발도 지속 추진했다. 전통문화 산업 측면에서는 한국한복진흥원을 거점으로 한복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APEC 기간 한복패션쇼 개최, 정상 한복 제작, 자원봉사자 한복 유니폼 제작 등을 통해 국제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전통주·종가문화 축제와 포럼도 이어갔으며, 9월 워싱턴 D.C.에서 경상북도 단독 전통공예 특별전을 개최했다. 8월에는 서울 인사동에 '경북예술장터'를 열어 도내 작가 작품을 수도권 미술시장에 선보이는 등 국내외 무대 확장도 병행했다. ◇경북도, 겨울 관광 '분천 산타마을' 20일 개장…58일간 운영 경북 겨울 대표 콘텐츠인 '2025~2026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58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고 경상북도·봉화군·코레일 경북본부가 후원한다. 개장일에는 마칭밴드 퍼레이드와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고, 12월 28일까지 9일간 집중 운영 기간을 별도로 마련해 핀란드 공인 산타 프로그램과 '겨울왕국' 테마 시설 기반 체험을 집중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주간 특별공연 3종, 산타클로스 스튜디오·스케이트장·마법 공방 등 체험 확대, 소원트리·플리마켓 등 상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경북도는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겨울 품앗이 관광페스타'도 연계해 30인 이상 단체관광 버스 임차료 지원을 추진한다. ◇경북도, 투자유치 10조 1269억원…민선 8기 누적 40조 2천억원 경북도는 2025년 투자유치 실적이 10조 1269억원으로 목표(9조원)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누적 실적은 40조 2천억원으로, 목표 35조원을 넘어섰다.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기업 부문 대상은 ㈜피엔티(구미)가 받았고, 우수상은 ㈜삼양컴텍(구미)·㈜디알젬(김천)·㈜동일오토모티브(칠곡), 특별상은 지멘스헬시니어스㈜(포항)·㈜대림프라콘(김천)·한국동서발전㈜(영주)이 선정됐다. 시군 부문 대상은 구미시·영주시·의성군, 우수상은 포항시·영천시, 장려상은 경주시·예천군이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첨단전략 산업 분야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것은 기업과 근로자, 도·시군의 노력 덕분"이라며 “APEC 성공 개최로 쌓은 국제적 외교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로 도약하고, 더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산불특별법·APEC 성과로 존재감 증명한 2025년...경북도의회, 민생 중심 의정활동으로 한 해 마무리

◇경북도의회, APEC 성공 개최 지원…국제행사 뒷받침한 지방의회 역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년은 제12대 경북도의회가 후반기 의정활동을 본격화한 해로, 정책 대응의 깊이와 현장 밀착형 의정활동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 지원 건의, 국회 결의안 통과, 현지 인프라 점검 등 다각도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방의회 차원의 외교·국정 지원 역할을 분명히 했다. 이를 통해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대규모 국제행사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는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대형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현장 대응과 제도 개선을 병행했다.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며, 재난 대응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법과 제도로 이어지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는 지방의회가 재난 현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제도 개선까지 주도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날 송년회에는 박성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도청·교육청 간부들이 함께해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으며, 경북도의회는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연계 의정정책대상'에서 광역의회 부문 최우수의정단체로 선정되며 정책 중심 의회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박성만 의장은 “2025년은 경북도의회가 현장과 제도를 잇는 가교로서 역할을 분명히 한 한 해였다"며 “APEC 성공 개최와 산불특별법 제정은 도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의정활동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도 도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민생 의회로서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통해 정책 쟁점 분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홍구 의원 “청년정책, 집행률 아닌 체감 변화로 평가해야" 김홍구 의원은 청년정책이 분절된 구조 속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구축과 정책 설계 단계부터의 청년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특히 “정책 성과는 집행률이 아니라 청년이 지역에 남았는지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선 의원 “산업용 전기요금, 지방이 결정해야" 박용선 의원은 산업용 전기요금 폭등으로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전기요금 결정권의 시·도 이양과 '지산지소' 에너지 체계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포항을 에너지 자립 시범지역으로 지정할 것도 요청했다. ▲이선희 의원 “도 발주 용역 구조 바꿔야 지역 청년이 산다" 이선희 의원은 경북도 발주 용역이 수도권 대형업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역 기업과 청년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실적 기준 조정과 지역 기여도 평가 확대를 요구했다. ▲박규탁 의원 “청소년 자살, 가정·지역 통합 대응 필요" 박규탁 의원은 청소년 자살 문제를 사회적 경고로 규정하고, 가족 지원 강화와 도·교육청·상담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윤철남 의원 “농어촌기본소득 원칙 훼손…선거구 축소는 자치 붕괴" 윤철남 의원은 농어촌기본소득 도비 부담 축소를 강하게 비판하며 원칙 복원을 요구했고, 인구소멸지역 선거구 축소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5년 경북도의회는 단순한 비판과 견제를 넘어, 제도 개선과 정책 대안 제시에 집중하며 지방의회의 역할을 확장했다. 재난 대응, 국제행사 지원, 청년·산업·복지 현안까지 폭넓은 의제를 다루며 '정책 중심 의회'의 방향성을 분명히 한 만큼, 다가오는 2026년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 농업·행정·의정·복지·문화 전반에서 변화의 신호탄

◇안동 최초 농산물 통합브랜드 '미소품은' 공식 출범 농산물에 신뢰와 감성을 입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높이고 농가 소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안동 최초의 농산물 통합브랜드 '미소품은'을 공식 선보였다. '미소품은'은 하회탈의 온화한 미소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브랜드로, 생산자의 정직한 노력과 소비자의 건강한 식탁을 잇는 상징적 매개체를 지향한다. 브랜드 개발 과정에서는 '품질'과 '신뢰'를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부드러운 명칭과 통일된 디자인을 통해 안동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상품 표기를 넘어, 안동 농산물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새로운 브랜드 얼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안동시는 통합브랜드 도입을 통해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국 단위 인지도 확대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소품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안동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홍보와 유통 전략을 추진한다. 내년 생산되는 안동 농산물부터 통합 포장재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사과·참마·고구마·애호박·포도 등 18개 주요 품목에 활용 가능한 포장재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 통일된 디자인의 포장재는 소비자에게 세련되고 일관된 이미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동 농산물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대규모 광고 캠페인, 대형마트 특별 판매전 운영 등도 함께 추진해 소비자 접점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기획 답례품도 선보인다. 안동 백진주쌀과 안동한우를 결합한 프리미엄 패키지로, 기부자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상품으로 구성해 브랜드의 희소성과 가치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시민 체감 성과로 이어진 적극행정...하반기 우수공무원 5명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시민 편익을 높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을 선정했다. 총 28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내부 심사와 국민투표,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이 선발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보육아동가족과 권해미 주무관은 SNS 패러디 영상을 활용해 안동 특산물과 도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며, 누적 조회수 230만 회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지자체 최초 시도로 평가받는 창의적 홍보 전략을 통해 안동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교통행정과 신승엽 팀장은 '안동운전면허센터' 개소를 이끌며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했고, 문화예술과 김대호 주무관은 고조리서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창작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사회복지과 김혜연·정은성 주무관 역시 복지 안전망 강화와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의회, 제263회 제2차 정례회 폐회 행정사무감사·조례·예산안 심의 마무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제263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하고, 30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26년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 68건, 촉구 119건, 건의 298건 등 총 485건의 지적 사항이 도출됐다. 조례안과 일반 안건 가운데 13건은 원안 가결, 1건은 수정 가결됐으며, 의원 발의 조례안 6건도 모두 통과됐다. 특히 댐 주변지역 주민 권리 회복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안이 의결되며, 지역 주민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했다.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조정 일반회계 111억 원 감액… 재난 대응은 증액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6년도 예산안과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해 일반회계 111억 4천만 원을 감액 조정했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의 실효성과 형평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다만 초대형 산불 피해 지원 확대에 대비해 손해사정사 감정평가 용역비 2억 1천만 원은 증액했다.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재난 대응 예산의 중요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예결위는 향후에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주농업 기후변화 대응 발전전략 포럼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에서는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영주농업 기후변화 대응 발전전략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는 저탄소 농업 활성화, 아열대 작목 도입, 지역 맞춤형 대응 작물 육성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폭염·가뭄·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농가 소득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기술적·정책적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주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교육과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잼코노미] 스튜어드십 코드 재가동…‘국민돈 수호자’ 자임한 李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민연금공단의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를 직접 촉구하면서 파장이 크다. 국정 최고 책임자가 직접 공단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에 해당 기업 대주주들의 전횡을 막거나 잘못된 경영을 시정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투자를 독려한 것이다. 여당과 정부도 내년 상반기 이같은 취지의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어서 향후 기업지배구조 개선·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세종시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산하기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주식을 갖고 있으니 의결권을 제대로 행사하자는 것인데 실제로 그렇게 할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주주로서의 권한을 지나치게 행사하면 국가자본주의가 되니 그건 안 되지만, 최소한의 통제는 해야 한다"며 스튜어드십 코드를 강조했다. 국민연금이 단순한 재무 투자자를 넘어 한국 증시 도약의 동력이며 시장 안정 장치로 기능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린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선 과정에서도 국내 자본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코스피 5000은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여당과 정부도 이미 스튜어드십코드를 대대적으로 손보는 작업에 돌입했다.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적용 자산을 기존 상장주식에서 채권·비상장주식까지 확대하고, 기관이 책임져야 할 영역을 '이해상충'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으로 넓히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가 위탁자의 자산을 맡아 운용하는 집사(Steward)처럼 기업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수탁자 책임을 다하자는 원칙을 뜻한다.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 등을 통해 오너 리스크나 불공정 합병을 견제해야 시장의 투명성과 선진성이 강화된다는 취지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영권 분쟁이나 지배구조 이슈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재무적 투자자 역할에 머물렀다. 그 배경에는 정치적 개입 논란을 피하려는 고려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행 지침은 '명확한 관리·운영 정책 공개', '이해상충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 등 7대 원칙으로 구성된다. 이번 개편안은 여기에 ESG 기반의 책임투자 기준을 추가하고, 기관투자가가 투자 기업의 기후 대응·지배구조 개선 여부를 정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정부 안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기업 활동이 ESG 원칙에 미치지 못하면 개선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책임투자를 수행해야 한다. 예컨대 탄소 감축 계획이 미흡한 기업에는 관련 활동 확대를 요구할 수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스튜어드십코드 이행 점검 기능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참여 여부·활동 내역 공개가 자율이었지만 앞으로는 분기별·연별 활동 현황 공시를 의무화하고, 금융위와 국회가 이행 실적을 직접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민주당에서 개정을 주도하고 있는 김남근 의원은 “기관투자가가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해 공개하는 체계가 자리 잡는다면, 기관투자가의 책임투자가 제대로 작동하면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가 투명해지고 주주환원 수준도 선진국에 근접하게 돼 국내 증시의 만성적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스튜어드십코드는 민간 자율 규범이라는 점에서 일본과 뚜렷이 구분된다. 일본은 금융청이 행정지도 방식으로 사실상의 강제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기업지배구조 코드와 병행해 '밸류업'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일본은 2014년 스튜어드십 코드, 2015년 기업지배구조 코드 도입 이후 상장사 지배구조 개혁을 본격화했고, 닛케이 지수 상승세가 이어졌다. 민주당도 일본식 밸류업 정책과 유사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주주환원 강화 흐름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일본은 2014년 기업지배구조 코드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동시에 도입해 기관투자가들이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기업에 주주환원을 요구하도록 했고, 그 결과 10년 사이 주가가 세 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튜어드십코드는 제정 이후 9년간 개정되지 않았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국민연금과 기관투자자가 스튜어드십 활동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배당 성향을 높이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이 단기적으로는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강화를, 장기적으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증시 재평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본질을 “국민이 맡긴 연금 자산이 부실한 지배구조로 훼손되지 않도록 국민연금이 정당한 주주권을 행사하는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투자 기업의 부당한 경영을 바로잡는 것은 국민 전체의 이익과 직결되는 일이며, 이러한 원칙이 정착되면 한국 증시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내 투자자 상당수가 단기 매매 성향이 강해 ESG나 지속가능성보다 단기 수익을 우선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 때문에 기업들도 단기 실적에 쫓기고, 일부 기업에서는 오너 리스크나 사익 추구와 같은 부작용이 반복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시장 생태계를 위해서는 기관투자가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고, 기준에서 벗어나는 기업에는 책임 있게 관여할 필요가 있다"며 “기관투자자의 이러한 역할이 정착되면 장기적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국내 증시의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민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탄력적 주-정차 운영 제도를 전면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덕양구에만 없는 '저녁 시간 주차 허용'과 짧은 '점심시간 허용 시간'을 지적하며 지역 간 행정 불균형 해소를 주문했다. 제3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민숙 의원은 “고물가와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지원책은 '주차 접근성'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민숙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고양시 관내(덕양구, 일산동-서구) 탄력적 주정차 허용 구간 총 52곳 중 약 85%에 달하는 44곳이 11시30분부터 13시30분까지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숙 의원은 “13시30분은 식사를 마치기에 상황에 따라 매우 촉박한 시간이며, 시민이 단속카메라를 피해 쫓기듯 나가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산동구의 경우 정발산로 등 주요 상권에서 14시(오후 2시)까지 허용해 시민 편의를 돕고 있다"며 덕양구를 비롯한 관내 점심시간 주차 허용시간을 14시까지 일괄 연장해 실효성을 확보하라고 제안했다. 또한 '저녁 시간대' 주차행정의 지역 간 격차를 강하게 비판했다. 자료에 따르면, 일산서구와 일산동구는 주요 상권 밀집 지역에서 18시부터 20시, 혹은 21시까지 저녁에 주차를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반면 덕양구의 경우 탄력적 허용구간 17곳 중 저녁 시간(18:00~20:00)에 주차를 허용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숙 의원은 “일산 식당가는 손님이 편하게 차를 대지만, 덕양구는 주차 단속이 두려워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이는 동일한 세금을 내는 시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명백한 행정적 차별이자 역차별"이라고 꼬집었다. 집행부가 '경찰청 심의 소관'이라며 난색을 보이자 이에 대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김민숙 의원은 “일산은 경찰서가 달라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고양시 집행부가 데이터를 근거로 얼마나 끈질기게 협의하느냐의 '적극행정' 차이"라며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데이터를 입증해 경찰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덕양구 및 일산서구 점심시간 주차 허용 '14시'로 일괄 연장 △덕양구 주요 상권 내 '저녁 시간 탄력 주차 구간' 신설을 위한 전수조사 및 경찰 협의체 가동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한 뒤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는 19일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31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진행된 이번 정례회는 2026년도 본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 시정 운영 전반에 관한 안건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는 모두 233건 지적사항을 도출했고, 즉각적인 시정과 처리를 요구함은 물론 향후 정책과 행정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광명시의회는 2026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포함한 본예산안 총 1조 3000억원을 의결했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 대비 2128억원(18.8%)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 필요성과 재정 건전성, 예산 집행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늬회는 민생 개선을 위한 조례안과 동의안 등 25개 안건을 처리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 전반에 대한 문제 지적과 해결을 촉구했다. 이지석 의장은 폐히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31일간 정례회가 열리는 동안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한 동료의원과 성실히 협조해준 집행부 공직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복합행정타운 조성을 중심으로 한 시흥시청 역세권 개발 방향' 정책토론회를 18일 시청 늠내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흥시의회의 열두 번째 정책토론회 시리즈로, 이건섭 의원 주관 아래 시흥시청 역세권 개발의 방향과 과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 대안 모색 및 주민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건섭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시흥시청 역세권은 단순한 교통 요충지를 넘어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담을 핵심 공간"이라며 “개발 방향은 '연결→밀도→복합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역세권 개발 방향을 구체화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실행 해법을 도출하는 정책 설계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철희 시흥도시공사 도시개발본부장은 '시흥시청과 역세권 복합개발 공간혁신'을 주제로 국내외 복합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시흥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청사를 주거-문화-행정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흥시청의 협소한 규모, 업무 효율성 저하, 노후화 문제 등을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정책과 연계해 개발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선 이건섭 의원이 좌장을 맡고, 조철희 도시개발본부장과 장종민 시흥시청 시설공사과장, 이창민 시흥시청 철도과장, 박성규 삼정KPMG 상무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장종민 시설공사과장은 “장현공공택지지구 내 시청사 일대를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재정 사업에서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전환을 검토 중"이라며 “LH 소유 미개발 부지와 시너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민 철도과장은 “시흥시청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에 대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치고 오는 2027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편의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상무는 “복합행정타운 성공 핵심은 기획 단계 방향성 확립과 운영 단계의 철저한 준비"라며 “시흥시는 인구 대비 낮은 구매력과 유동인구 유치 전략 부재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엑스 스타필드가 단순 시설이 아닌 문화 콘텐츠로 유동인구를 2배로 늘린 사례처럼, 복합행정타운도 콘텐츠와 파트너십 설계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섭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시흥시청 주변 공공청사 부지는 행정수요와 주거-상업-문화 인프라를 융합할 최적의 공간"이라며 “전문가, 관계 공무원, 주민 의견을 종합해 시민 눈높이 맞는 개발이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의 '부동산 경기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건의안'을 18일 채택했다. 이날 열린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명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을 원안으로 가결됐다. 안산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최근 우리 사회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소비 위축 등으로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삶이 한계점을 넘었다고 전했다. 특히 현행 LTV-DTI-DSR 등 복잡하고 과도한 대출 규제가 담보 가치가 충분한 실수요자 거래마저 가로막고 있어, 매수자가 사라진 부동산 시장이 '가격 붕괴' 단계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부동산 거래 중단은 인테리어, 건설-설비, 주변 상권 등 연관 산업 전반에 연쇄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힌 안산시의회는 대출이 막힌 시민이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고 연체가 증가하는 등 현상이 발생하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소득 중심 대출 심사는 투기 수요를 막는 수준을 넘어 실수요자마저 시장 밖으로 밀어내고 있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즉각적인 정책 대전환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안산시의회는 대안으로 △기준금리 최소 1.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하 △10억원 이하 부동산에 대한 LTV-DTI-DSR 규제 즉각 철폐하고 담보 중심 심사 △부동산 시장 정상화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등 3가지를 건의했다. 한명훈 의원은 “지금 서민에게 필요한 것은 단기 지원이 아니라 시장 흐름을 바꾸는 대전환"이라며 “정부는 책상에서 만든 규제가 국민의 밑바닥 삶을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현실성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 송부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하고, 이를 민생 편의 증진과 장애인 복지 강화를 위한 주요 시설 사업에 투입한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조성 사업에 5억원 △과천 행복드림센터 건립 사업에 5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은 지식정보타운 내 인구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체육-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사업 추진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 행복드림센터는 장애인을 위한 복합 지원 시설로, 이번 재원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여건이 마련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0일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민생과 밀접한 시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련 사업이 계획에 따라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과 사업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20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크리스마스 특별문화행사 '애기봉 윈터라이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애기봉 역사를 담은 '애기봉 희망의 트리'와 산책로를 빛으로 감싸안은 '트리로드',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 트리'는 관람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관람객은 세 가지 트리가 각각 점등될 때마다 크게 환호했고, “오직 애기봉에서만 가능한 선물 같은 크리스마스 추억"이라고 탄성을 쏟아냈다. 이날 행사는 애기봉 역사이자 상징이던 클래식한 트리 정석을 모티브로 한 '애기봉 희망의 트리' 제막으로 개막됐다. 이어 주제공원 생태탐방로에서 길게 뻗은 산책로에 빛을 쏘아 만든 '트리 로드'가 점등되자 빛 속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계단 광장에선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 트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진수를 선보였다. 미디어 트리는 낮에 시민이 QR코드를 통해 보낸 소원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우는 '소원나무'로 관객과 소통하고, 피날레에선 '와이어 액션 퍼포먼스'로 절정에 이르렀다. 메인 무대에서 화려한 미디어 쇼가 펼쳐져 '윈터라이트' 정점을 찍었고, 밤하늘을 가르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와이어 액션 퍼포먼스'는 빛과 예술이 하나 되는 장관을 연출하며 애기봉에서 맞는 특별한 밤의 감동을 더했다. 이외에도 실내 버스킹 공연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뮤지컬 싱어즈 및 애기봉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애기봉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2023년 이후 김포시는 매년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애기봉 특별한 정취를 선보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희망과 화합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애기봉 윈터라이트 개막 인사에서 “애기봉 크리스마스는 대립과 긴장이 아닌 희망과 공존"이라며 “오늘 애기봉이 밝히는 빛은 새로운 희망이자, 서로 발걸음을 비추며 함께 걸어가야 할 '상생의 미래'를 의미한다. 애기봉은 이제 세계인 화합을 상징하는 글로벌 문화명소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국토교통부 주최 '2025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부천시가 주거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주거복지 기반을 마련하고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부천시는 부천희망재단과 협력해 지정기탁 방식으로 사업비를 확보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이주비 지원, 아동-청년가구 주거환경 개선, 저장강박 가구 청소 지원 등 공공재원의 한계를 보완하는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위기 가구를 위한 임시거처 '부천안심드림주택' 5호를 운영하며 긴급 주거지원에도 힘썼다. 특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부천형 주거복지 특화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주거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대응도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부천시는 반지하-노후 아파트가 밀집지역 여건을 반영해 관내 소방서와 협업, 1000여 가구에 자동소화 멀티탭 등 화재 안전 물품도 지원했다. 의용소방대가 직접 설치와 안전 교육을 병행하고 주거사각지대 발굴과 상담까지 연계해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고시원-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추진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도왔다. 이런 주거 안전망 강화와 취약계층 맞춤 지원이 부천시 수상 배경으로 높게 평가됐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20일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 공식 누리집이 '웹어워드 코리아2025'에서 지방자치기관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안양시는 1998년 누리집을 구축한 뒤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며, 현재 운영 중인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4000여명의 평가위원단이 참여해 매년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서비스 분야 평가다. 올해 심사는 비주얼 디자인, 인터페이스(UI) 디자인, 기술,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6개 부문 총 18개 평가지표를 평가했다. 안양시 공식 누리집은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아 지방자치기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안양시 공식 누리집은 시민의 디지털 행정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메인화면 디자인 개편, 시민 생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 개선, 사용자 경험(UX) 강화 등 사용자 편의성 중심 개선을 지속해 왔다. 이런 노력이 전문 심사위원단과 사용자 평가에서 동시에 인정받아 수상을 견인했다. 안양시는 19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전수식을 열고 직원을 격려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웹어워드 코리아 수상을 계기로 누리집 기반 민원행정 서비스 품질을 더욱 고도화하고, 이용 행태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도입 등 차세대 디지털 행정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한 해 동안 추진해온 창업기업 성장지원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는 '2025년 유니콘로드 성과공유 네트워킹'을 유니콘로드 입주기업 대표 및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유니콘로드는 의왕시 통합 창업지원 브랜드로, 예비창업자부터 성장단계 기업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춘 창업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콘로드는 2021년 7월 포일어울림센터(5~8층)에 개소한 뒤 입주 공간 운영을 비롯해 △메이커 스페이스 제공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추진 △사업화 지원 △시제품 제작 △투자유치 및 해외수출 지원 등 창업 전 과정에 필요한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왕시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입주기업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 1065억원, 일자리 창출 483명, 정부지원사업 190억원, 지식재산권 등록 및 출원 194건, 수출 20.5억원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 창업기업 도약을 이끄는 핵심 발판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유니콘로드 운영 성과 발표 △우수기업 표창 △창업멘토 위촉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입주기업 및 졸업기업, 창업 분야 관계자가 참여한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져, 참가자 간에 활발한 교류와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포일어울림센터 1층과 9층에서는 입주기업의 전시 부스가 운영돼 많은 시민과 관계자 관심을 끌었다. 1층에서는 시민이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판매 부스가 마련됐으며, 9층 전시공간에서는 혁신 창업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안치권 의왕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의왕시 창업기업인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욱 체계적인 유니콘로드 운영을 통해 관내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더 나아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시-파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0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년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교육기관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20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작가-교수-관점디자이너-블로거 등 명사 4명이 특강을 진행했다. 아울러 교육발전특구 사업 체험 부스,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교육정보를 선보였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2025년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한강수계관리기금 성과 평가 상수원 관리 지역 관리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2024회계연도 한강수계관리기금 사업 중 7개 분야, 35개 관리청을 대상으로 사업관리 적절성, 목표 달성도, 성과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구리시는 상수원 관리 지역 관리 사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특히 구리시는 상수원 관리 지역 관리사업(한강 수계 하천변 쓰레기 수거사업) 분야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하천변 경관 개선과 수질 보호는 물론 지역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영호 환경과장은 20일 “상수원 관리지역 관리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시민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이자, 지속가능한 수질 개선과 환경 보호에 대한 구리시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강수계관리기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질 개선은 물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환경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혁신적인 방식으로 한강 수계 관리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두처=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는 22일부터 동두천사랑카드(지역화폐) 결제금액 중 5%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캐시백은 동두천사랑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결제금액 중 정책수당 및 인센티브 결제금액을 제외한 사용자 일반 충전금 결제금액에 한해 지급된다. 캐시백은 1인당 결제금액 최대 30만원을 한도로 5%를 환급해 최대 1만5000원까지 지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자동 종료된다. 현재 동두천사랑카드는 충전 시 10% 인센티브가 지급되고 있어, 행사 기간에는 충전 인센티브 10%와 결제 캐시백 5%를 더해 최대 15% 할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0일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주관 '소상공인-상권 활성화 지원' 우수지자체 선정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감사패는 올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되며, 파주시는 수원시-용인시-화성시-남양주시와 함께 5개 우수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파주시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협력해 경기도 브랜드 거리 육성을 비롯해 △골목상권 활성화 △매니저 지원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추석맞이 소상공인 민생회복 프로젝트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 진작에 힘써왔다. 파주시 자체적으로는 운전자금 지원, 경영환경 개선사업, '가치동행페스타' 운영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에 힘써 왔으며 지역화폐(파주페이) 환급(캐시백) 행사,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 등 지역 특성 맞춤형 정책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이구 민생경제과장은 20일 “이번 감사패 수여는 파주시가 추진해온 상권 활성화 정책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과 활력 있는 지역상권 조성을 위해 지원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청년 노고를 격려하고 서로의 진심을 나누는 '2025년 청년활동 성과공유회– 청년파티 2025, 우리 올 한 해 어땠어?'를 19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추진된 청년활동 결실을 공유하고 청년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내년 청년지원사업을 미리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년정책특보단이 직접 기획 단계부터 공동으로 참여해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 의미를 더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는 지역 청년 90여 명이 모여 따뜻한 열기를 뿜어냈다. 1부는 활기찬 자율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청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올해 성과 공유 및 내년 청년지원사업 안내가 진행됐다. 2부는 에코백 드로잉 체험과 '우리들만의 어워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청년이 함께 웃고 소통하며 한 해를 소중하게 매듭짓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하남시는 청년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온 힘을 쏟았다.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이 머리를 맞대고 실제 업무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하남청년 지역유망기업 대탐방'과 활기찬 참여형 행사였던 '청년명랑운동회'는 큰 호응을 얻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청년 제안을 실제 정책으로 구현한 청년 만남 지원사업 '설렘원하남'은 청년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수요자 기반 정책을 한층 확대했다. 이와 함께 작년 청년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청년명예크리에이터 양성 △함께 노는 청년클럽(청년동아리 지원사업) △슬기로운 청년생활(원데이 문화 프로그램) 등 3개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했다. 내년에는 △청년재정상담소 △일잘러실무클래스 △청년에세이 제작 사업을 추진해 청년이 하남에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활동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질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한 사업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다양한 분야 또래들을 만나 경험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어 정말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청년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온 소중한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년 시선에서 정책을 고민하고,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청년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청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尹 출석’ 김건희특검 첫 조사 8시간 반 만에 종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첫 피의자 조사가 8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윤 전 대통령은 6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구소치소에 수용된 윤 전 대통령은 20일 오전 9시30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광화문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5시10분께 종료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후 5시26분부터 6시 30분 가량까지 자신의 신문 조서를 열람하고 퇴실했다. 이날 특검팀은 이날 준비한 160쪽 분량의 질문지를 모두 소화했다.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 2022년 대선 전 명태균씨에게서 2억7000만원 어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천 청탁을 대가로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그림을 받은 혐의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공직 인사↓이권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대 귀금속을 받은 혐의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 내내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면서 법리적으로 죄가 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에게 남은 수사 기간이 8일이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을 다시 부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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