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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흔들린 강릉…세종시, 재해구호기금으로 생수 지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강릉시가 기록적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위기를 맞자, 세종시가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생수 2만 병을 보냈다.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로컬푸드, 세종테크노파크 등도 나눔 행렬에 동참하며 강릉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세종시는 8일, 가뭄 장기화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2ℓ 생수 2만 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릉의 누적 강우량은 8월 말 기준 404㎜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11년 이후 1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3%대로 떨어졌고, 농업용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생활용수 공급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세종시는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공공기관들도 동참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 원을 지정 기탁할 예정이며, 세종로컬푸드㈜와 세종테크노파크는 각각 50만 원 상당의 생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세종시민의 염원을 담은 생수 지원이 강릉시민의 기후 재난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간 상생 협력으로 재난과 위기를 신속히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 마무리…추경안 포함 88건 처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8일 제1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세종특별자치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총 8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15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1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출연 동의안' 등 38건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균형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6건이 각각 의결됐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관 안건과 의원 사직 허가안까지 포함해 모두 88건이 최종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미전·김현미·김현옥·윤지성·안신일·김재형 의원 등 6명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김재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 대중교통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도쿄 BRT 사례를 들어 환승체계 개선과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을 촉구했다. 특히 공공자전거 '어울링'이 환승체계에서 배제된 점을 지적하며 버스-자전거 연계 환승 정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현미 의원(소담동, 더불어민주당)은 세종 운전면허시험장 설치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부지 협소로 도로주행 시험을 일반 도로에서 치러야 하는 구조적 한계, 초보 운전으로 인한 교통 혼잡·사고 위험, 반경 1㎞ 내 23곳의 보육·교육시설 밀집에 따른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주민 반대 서명에도 설명회조차 열지 않은 행정을 비판하며 안전 영향 평가와 입지 재검토, 주민 의견 수렴을 촉구했다. 김현옥 의원(새롬동, 더불어민주당)은 공동주택 고층화로 인한 재난 위험을 짚으며, 장애인·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고려한 현장 중심 재난안전 대책을 주문했다. 주거약자 실태조사, 맞춤형 대피 매뉴얼 마련, 공동주택 내 우선대피장소 설치 등을 제안했다. 안신일 의원(한솔동·장군면, 더불어민주당)은 은하수공원 봉안시설이 2032년경 포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화장로 교체·증설 로드맵과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미전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금강자연휴양림 국유화 과정에서 세종시가 실익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동림산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를 촉구했다. 윤지성 의원(연기·연동·연서면·해밀동, 국민의힘)은 수학 공교육 강화를 통한 '수포자 없는 세종시'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AI 활용 맞춤형 수학교육, 면지역 수학탐구교실 설치, 수학체험센터 개선 등을 제안했다. 세종시의회는 제100회 임시회를 마치고 오는 10월 13일부터 제101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해남을 중심으로 개척된 고대 서남해 바닷길과 동아시아 해양 교류사를 조명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갖는다. 오는 19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는'서남해 바닷길과 동아시아 교류사를 통한 마한․아라가야의 문화융합과 지역문화'를 주제로 백제, 가야와 마한의 문화교류 과정을 통한 해남 반도의 대외 교류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마한이 동아시아 교역 네트워크 조성에도 기여했던 과정을 통해 동아시아 해양교류사를 조명하는 내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술대회는 강봉룡 목포대학교 교수, 박천수 경북대학교 교수,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 등의 국내 역사학자 10여명과 일본의 고데라 키즈코 도쿄대학교 연구원, 홍샤오춘 호주국립대학교 교수 등 등 해외 역사학자도 참여해 마한 고대사 연구의 국제학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제 발표는 △한반도 남부 고대국가의 문화교류(해남 마한문화와 백제․가야) △서남해 해상로 형성과 고대 동아시아 교역 네트워크(해남반도와 대외교류, 베트남 푸난과 해양실크로드, 일본 큐슈와 해양실크로드)를 다룬다. 또한 종합 토론을 통해 마한시대 해남 반도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남군과 함께 '역사문화권 정비 선도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함안군도 참석해 마한-아라가야의 해양 교류사를 함께 재조명하고, 지자체간 업무적 협력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해남 반도가 한반도 지역 고대사에서 갖는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고대 동아시아 해양실크로드 교역사의 중심지였음을 재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4900여㏊ 재배 예상, 이상고온 대응 및 적기방제 현장 지도 나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황토 들녘마다 배추 정식이 한창이다. 배추 모종을 밭으로 옮겨심는 배추 정식은 9월 초부터 시작해 중순까지 이어진다. 김장에 쓰이는 가을배추는 10월 말부터, 월동배추는 12월부터 수확하게 된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 올해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 총 4900여㏊ 면적의 가을·겨울 배추를 재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군은 배추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적기 정식으로 고품질 해남 배추 생산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배추는 정식 시기를 놓치면 생육 불균형과 결구 불량,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져 품질과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해남군은 적기 정식 시기에 기상 조건에 맞춰 일정에 맞게 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잦아 정식 초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식 후 기온이 높을 경우에는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모의 활착 지연, 시듦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토양수분을 균일하게 유지하여야 하며, 석회 결핍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시비와 함께 충분한 관수로 토양수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해 예방을 위해 등록 약제를 활용한 예방적 방제가 권장된다. 뿌리혹병, 무름병 등 주요 병해와 함께 최근 기온 변동이 심해지면서 늘어난 배추좀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 해충 피해에 대비해 초기 예찰 및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 해남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지도반을 운영하여 배추 품질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상고온이 반복되는 요즘에는 초기 활착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권장 정식 시기를 준수하고 기상 변화에 맞춘 세심한 관리로 풍년 농사를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해남배추는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하고, 단단하고 꽉차게 여문 노란 속이 특징이다. 김치를 담가도 아삭하고 단맛 나는 식감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김장김치에 최적화된 '명품 배추'로 통하고 있다. 해남겨울배추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표시 등록 제11호로 지정되어 그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동 육아 나눔터 야간·주말 운영 확배, 돌봄 공백 해소한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6년 공동육아 나눔터 지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육 시설이 부족한 도서·농어촌 지역 등 지방에 공동체 기반의 공동육아 문화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모 선정으로 국비 600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공동육아 나눔터 야간·주말 운영을 본격 확대해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 돌봄 공백에 놓인 가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국비·군비를 바탕으로 △야간․주말 정례 운영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 확대 △맞춤형 부모 교육 및 상담 지원 △마을 공동체 기반 돌봄 활성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은 아이 키우기 좋은 완도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다"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심 돌봄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가족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금까지 가족센터 운영, 조부모 돌봄 지원,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족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하여 주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돌봄 공동체 모델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형형색색 가을꽃으로 물든 나리방조제, 지역 명소로 부상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나리방조제(3.2㎞) 일원에 조성한 꽃길에 가을꽃들이 만개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나리방조제는 진도읍과 군내면 외곽을 연결하는 직선도로로, 평소 많은 군민이 산책을 즐기는 장소이며, 군은 이 일대에 계절 꽃을 심어 환경을 정비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만개한 꽃은 일반 코스모스, 황화 코스모스, 백일홍과 같은 다채로운 가을꽃들로, 방조제 일원 약 4만2000㎡에 알록달록하게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꽃밭 사이에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돼 걷기만 해도 치유(힐링)가 되는 '꽃길 체험'이 가능하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나리방조제를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닌, 머무르고 싶은 꽃길로 조성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다양한 꽃을 가꾸어 '365 꽃피는 진도 만들기'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이권재 시장, “화성시는 불도저 행정으로, 오산시민 희생 강요 말라”...지역사회 반발 확산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와 시의회 등 오산 지역사회가 화성시 장지동 일원에 추진 중인 '동탄2 유통3부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의 취소를 요구하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원,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물류센터 건립 계획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물류센터는 당초 52만㎡에서 40만6천㎡로 축소됐지만 여전히 서울 코엑스에 맞먹는 규모"라며 “2027년 완공 시 하루 1만2000대의 차량이 경기동로를 유출입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대란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어 “화성시와 사업시행자는 교통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없이 불도저식으로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는 오산시민과 동탄신도시 주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의 물류센터는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 40만6000㎡에 달하는 초대형 창고다. 시는 해당 시설이 완공될 경우 인근 도로에 하루 1만2000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길과 통학로가 마비될 가능성이 높아 시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오산시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화성시는 △건립사업에 대한 사전협의 부족,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패싱,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 미준수 등 신의성실의 원칙을 저버린 행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성 최종보고서 심의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의견을 구한 것은 오산시가 구체적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화성시는 갈등유발예방시설 사전고지 조례에 따라 경계로부터 500m 이내 공동주택, 1km 이내 10호 이상의 일반주택 대표자에게 서면 고지를 해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시민들이 '교통대란 야기하는 동탄 물류센터 백지화하라', '학교 앞 물류센터 웬말이냐 통학안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마지막으로 “화성시는 졸속 행정, 불도저 행정으로 낙인찍힐 수 있는 해당 물류센터 건립계획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며 “동탄신도시 주민과 27만 오산시민의 피해를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2027년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하루 약 1만3000대의 화물차가 오산을 가로지르게 된다"며 “이는 개발이 아닌 재앙이며 해법은 단 하나, 전면 백지화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조건부 의결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교통영향 분석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물류센터 면적을 줄이는 수정안이 제출되었지만 시의회는 이를 “실질적 개선 효과가 없는 눈속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는 이미 수차례 화성시 개발의 후폭풍을 감당해 왔으며, 이번 계획 역시 오산시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불의한 행정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시의회는 끝으로 “정파와 이념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어떠한 타협도, 어떠한 양보도 없으며, 모든 수단과 권한을 총동원해 이 불의한 사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하라" 존경하는 오산시민 여러분, 오산시의회는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의 즉각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7년 물류센터가 완공되고 하루 약1만 3천 대에 달하는 화물차가 오산을 가로지르는 순간 출퇴근길과 통학로는 마비되고 시민의 안전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입니다. 이는 더 이상 개발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따라서 그 해법은 단 하나, 전면 백지화뿐입니다. 지난 5월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동탄2 물류센터 사업을 조건부로 의결하며 오산시와 협의, 교통 대책 보완, 규모 축소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과정에서 정작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운암뜰, 동부대로, 경기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영향 분석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물류센터 면적을 줄이는 수정안이 제출되었지만, 실제 개선 효과는 전혀 없는 눈속임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그대로이고 피해는 오롯이 오산시민의 몫입니다. 오산시는 이미 수차례 화성시 개발의 후폭풍을 감당해 왔습니다. 교통난, 환경오염, 안전 위협 속에 일방적인 희생만을 떠안으라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을 저버린 불의한 행정 폭력입니다. 오산시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그 어떤 계획도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오산시의회는 분명히 요구합니다. 화성시는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이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십시오. 그 길만이 유일한 해법입니다. 오산시의회는 정파와 이념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어떠한 타협도, 어떠한 양보도 없습니다. 오산시민과 함께 모든 수단과 권한을 총동원해 이 불의한 사업을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2025년 9월 8일 오산시의회 의원 일동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덕성여대 ‘디지털새싹’, 중학생 대상 에코링크 캠프 성료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 산학협력단은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인문사회관에서 열린 '2025 디지털새싹' 에코링크 집합형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 전문 교원을 포함한 4명의 강사진이 참여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도를 펼쳤다. 모든 참가 학생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어 교육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덕성여대는 '디지털새싹' 전체 프로그램 성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덕성여대가 운영한 '다빈치랩(Project Davinci Lab: AI와 함께하는 나만의 창작 스튜디오)'은 전국 프로그램 평가에서 3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다빈치랩은 총 52회 개설, 830명의 학생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참여율이 가장 높은 과정으로 꼽힌다. 단순히 AI를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음악 창작의 파트너로 확장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 현재 덕성여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디지털새싹' 2기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디지털새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다양한 모듈형 교육과 체험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한층 성장시킬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연 디지털새싹 책임교수는 “덕성여대 디지털새싹 프로그램은 CQI(지속적 질 개선)와 자체 만족도 조사를 통해 끊임없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Pre·Post 온라인 무료 강의를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 연속성을 강화하고, 교사들이 교육 효과를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디지털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보건대학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 성료

한양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박훈기)이 지난 9월 5일 교내 동문회관 6층에서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교수진과 대학원생 등이 함께해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훈기 원장은 기념사에서 “보건대학원이 이룬 성과는 교수·직원·학생 모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기여하는 산실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보건대학원 1회 졸업생)이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김 과장은 재학 시절 학우회를 이끌었으며, 코로나19 유행 당시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제안하고 국내 첫 확진자의 주치의를 맡는 등 국내외 방역 대응에 크게 기여해 국민포장을 수훈한 바 있다. 한양대 보건대학원은 2015년 개원 이후 지금까지 총 400명이 입학, 이 중 271명이 졸업·수료했으며 현재 99명이 재학 중이다.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원의 3~5배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배출한 졸업생들은 국내외 보건의료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양대 보건대학원은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를 이어가며, 변화하는 미래 보건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인공지능학부 AI실무활용학과는 오는 9월 9일 'AI 트렌드와 미래전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인공지능의 최신 흐름과 사회·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강연은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인 서승완 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오랜 연구와 산업 현장 경험을 토대로 ▲생성형 AI 발전 현황 ▲산업별 AI 도입 전략 ▲윤리·법적 쟁점 ▲향후 글로벌 경쟁 구도 등을 폭넓게 다루며, 실제 사례 중심의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시은 AI실무활용학과 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개인과 기업 모두가 AI의 흐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뿐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된 만큼, 인공지능 시대의 변화를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실시간 진행되며, 재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신청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세종사이버대 AI실무활용학과 학과사무실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 AI실무활용학과는 국내 최초 AI 실무활용 전문 학과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데이터 분석, 마케팅 자동화, 경영 혁신) ▲교육(스마트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AI 교수법) ▲콘텐츠(미디어 제작, 애니메이션, 뮤직 및 창작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김 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학과 비전과 교육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학문적 토대와 산업 현장의 요구를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전문가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AI실무활용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MBC아카데미뷰티미용학원 시흥점, 입시컨설팅 전문 교육기관으로 도약

미용입시 전문 교육기관인 MBC아카데미뷰티미용학원 시흥점이 2026학년도 미용대학 입시를 앞두고 다양한 맞춤형 입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년 고3 수험생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흥점은 ▲뷰티학과 2·4년제 입시설명회 ▲실전 모의면접 ▲포트폴리오 준비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제5회 연성뷰티공모전에서 메이크업·헤어·스킨케어 부문에 참가한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학원 관계자는 “전문 강사진이 1:1 맞춤 커리큘럼으로 입시와 실기를 지도해 학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뷰티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흥점은 서경대 미용계열(메이크업디자인학과, 헤어디자인학과,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 등 주요 대학의 입시 정보 제공과 실기 모의고사를 진행해 합격 전략을 세우고 있다. 관계자는 “정확한 입시 정보 전달부터 실전 모의면접, 포트폴리오 준비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해 2026학년도에도 전원 합격을 기대한다"며 “개인별 입시컨설팅으로 학생들이 목표와 자신감을 갖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고1·고2 수강생을 대상으로 2027·2028학년도 입시 트렌드 분석과 전공별 맞춤 전략을 수립, 조기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22년 전통을 자랑하는 MBC아카데미뷰티미용학원 시흥점은 ▲미용사 국가자격증(헤어·메이크업·피부·네일·이용사) 과정 ▲실전 대비 심화 교육(방송분장, 특수분장, 업스타일, 뷰티실무, 피부실무, 남성커트 응용과정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뷰티 진로체험 프로그램, 단기 속성 자격증반, 주말반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을 지원하고 있다. 시흥점 관계자는 “정왕동을 비롯해 장현동, 배곧, 인천 송도·논현, 안양, 범계, 평촌, 군포 등 인근 지역에서 수강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뷰티 교육업계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조현 “美 구금 근로자 재입국 불이익 없도록 합의”

조현 외교부 장관은 8일 미국 구금시설에서 조만간 풀려날 한국 근로자들이 향후 미국 출입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노동자들한테 앞으로 미국 출입 관련 추가적인 불이익이 없도록 합의됐냐"는 질의에 “(미측과) 대강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답했다. 이어 “최종 확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진 출국 방식으로 풀려나더라도 비자 종류나 체류 신분에 따라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즉시 추방, 또는 사실상 자진 출국 방식을 취하더라도 향후 5년간 입국 금지 조치를 받게 되냐"고 물은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또 이 의원이 “저희쪽 의지만이 아니라 상대의 반응도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는 거냐"고 묻자, 조 장관은 “네, 그렇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과의 비자 협상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방향으로 E-4(전문인력 취업비자)나 쿼터, 또는 이 두 개를 합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협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재강 민주당 의원이 “미국과의 무역·생산 파트너십 관련해 한국인 전용 비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가급적 그런 방향으로 미측과 협상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또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측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며 “LG 측에서 공장이 완성될 때까지는 현지 미국인 고용이 어려워 그런 상황에서 불만이 제기됐던 것 같다는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미국으로 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美 구금 사태’에…정청래 “비자 해결”, 최태원 “재발 방지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최근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단속으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무더기 구금 사태와 관련해 “기업 하는 여러분께서 더 각별히 깜짝 놀라셨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전폭적으로 협력해 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석방이 발표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향후 미국 내 국민 안전과 기업 경영 활동을 위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비자 쿼터 확보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정 대표는 재계와의 소통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허준의 동의보감 정신을 말씀드렸는데, 통즉불통 불통즉통, 통하면 아프지 않고 불통하면 바로 아프다는 뜻"이라며 “경제계와 국회 간 소통이 막히면 더 아프기에 정기적 소통으로 오해를 풀자"고 제안했다. 이날 자리에서 정 대표는 공정경제 실현도 강조했다. 그는 “공정 경제는 모든 경쟁 주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활력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대한상의가 공정 경제의 실현과 경제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당이 화답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 공정한 경쟁을 위한 조치가 성장을 저하한다고 오해를 낳기도 하지만,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 역시 “경제가 성장해야 민생이 회복되고 글로벌 경쟁에 맞설 국력도 커진다"며 “관세 정책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 중심 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가 많아 성장할수록 부담이 커지는 현 제도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경제 단체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모여 공부하고 있고, 연말에 정책 제안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여야 대표 오찬 회동 참석차 오전 11시께 자리를 먼저 떴다. 이후 간담회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주재해 재계 의견을 수렴했다. 비공개로 전환된 간담회에서는 상법·노조법 개정안 우려, 경제형벌 합리화,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요청 등이 논의됐다. 또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구조조정을 앞둔 석유화학 산업과 대미 관세협상 직격탄을 맞은 철강 산업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산업을 지원할 법과 제도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며 “정 대표가 2주 안에 건의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지시했고, 올해 안에 재차 회동하자는 제안도 나왔다"고 전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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