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경북의 힘으로 세계를 감동시키다”...이철우 지사, APEC 정상회의 성과 브리핑 개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성과를 도민과 함께 공유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번 회의의 준비와 성과, 그리고 향후 추진할 '포스트 APEC'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인구 25만의 지방 중소도시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모두 어렵다고 했지만, 경주는 천년 전 세계 4대 도시이자 문화와 정신의 중심이었다"며 “경북의 저력이 이번 성공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준비 기간이 짧고, 국제 정세가 불안했지만 경북도는 한 번도 흔들림 없이 '반드시 해낸다'는 일념으로 준비에 나섰다"며 “지방이 중심이 되어 중앙과 협력한 새로운 국가행사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방이 주도한 80여 차례의 중앙 협의와 100차례 넘는 현장 점검, 그리고 1000개의 세부 체크리스트를 통해 모든 분야를 직접 챙겼다"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APE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 9월부터 도지사실을 경주로 옮겨 46일간 현장을 지키며 회의시설, 숙박, 교통, 식당 메뉴판 하나까지 직접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APEC을 준비하며 경북도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정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 지사는 “단 300일 만에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정상회의장을 완성했다"며 “7세대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센터와 최첨단 ICT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행사 후 국제미디어센터와 화백컨벤션센터는 하나로 통합돼 약 1만6천㎡ 규모의 대형 컨벤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는 향후 경북이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한미정상회담(10월 29일)과 한중정상회담(11월 1일)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은 이번 APEC의 상징적 공간이 됐다. 전통 한옥 양식으로 설계된 이곳은 회담 개최를 계기로 역사적 품격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지사는 “경북도의 강력한 제안과 시민의 염원이 '천년미소관'을 세계 외교의 무대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K-컬처와 한류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장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래된 시설로 지적받던 경주 보문단지는 APEC을 계기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함께 추진한 시설 개보수로 주요 호텔과 리조트가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도로·간판 정비와 야간경관 조성으로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경주'가 완성됐다. 보문호 주변에는 미디어폴과 조형물이 설치되고, 레이저쇼와 조명 연출이 더해져 경주의 야경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 지사는 “보문단지가 이제는 한국 최고의 국제회의 지구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APEC은 경북이 세계 경제와 직접 연결된 무대이기도 했다. 경북도는 APEC을 전후로 총 3조8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세일즈 경북·세일즈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CEO 서밋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삼성과 LG가 신기술을 선보인 'K-테크 쇼케이스'에는 1만4천여 명이 방문하며, 경북의 '경제 APEC' 전략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상북도는 APEC을 계기로 지방정부의 외교역량도 한층 넓혔다. 지자체 최초로 몽골과 탄소감축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르엉 끄엉 주석과는 새마을세계화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캐나다 퀘벡주와는 AI·에너지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제 지방외교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경제성과를 창출하는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번 APEC의 진정한 주역은 도민과 시민들"이라며 “땀과 미소로 손님을 맞이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24명의 자원봉사자는 공항과 숙소, 행사장 곳곳에서 외국인 대표단을 안내했고,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거리청소와 2부제 차량운행, 무료 화장실 개방 등에 참여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미래 경북 발전의 모멘텀이 돼야 한다"며 포스트 APEC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경북도는 △경제 레거시(경주 CEO 서밋 창설, APEC 퓨처스퀘어 건립 등) △문화 레거시(세계경주포럼 창설,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등) △평화 레거시(APEC 글로벌 인구협력위원회 창설, 신라통일평화정원 조성 등) 등 3대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브리핑을 마치며 “260만 도민과 25만 경주시민이 만들어낸 에너지가 21개국 정상과 30억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경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 경주의 문화와 정신은 천년을 이어온 대한민국의 힘"이라며 “이제 그 힘으로 세계 속 경북, 세계 속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익산시, 환경친화도시로 도약…10월 한 달 소비 폭발 ‘시민의날+축제+다이로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 행정 강화에 나선다. 5일 익산시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자원재활용 촉진 △폐기물 자원화 등 3대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시민이 깨끗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쓰레기 종량제, 노후 슬레이트 철거,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영농폐기물 처리 등 사업에 올해 346억 원을 들여 청결한 도시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시는 최근 생활 쓰레기 불법 배출 일제 단속을 통해 총 1045건의 불법 배출을 적발하는 등 시민 의식 개선에 앞장섰다. 특히 2024년 집중호우 당시 발생한 수해 폐기물 2600톤을 국비10억 원을 확보해 처리하기도 했다. 농촌지역의 환경 보전에도 힘썼다. 슬레이트 철거 318동, 영농폐비닐·농약빈병 수거 보상금 지원, 생활폐기물 거점배출시설 설치 등으로 농촌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자원재활용 확대에는 146억 원이 투입됐다. 올해 시는 투명페트병 189톤, 폐건전지 13톤, 종이팩 27톤을 수거하며 재활용률을 높였고, 공동주택 47개소에 음식물쓰레기 개별 계량장비를 교체·설치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유도했다. 다량배출사업장에도 감량기 설치를 지원하며 감량기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학교·단체·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 순환 실천 운동을 펼쳐 시민이 주도하는 재활용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시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쓰레기 소각시설 운영을 중심으로 한 자원화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활용한 순환형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소각철 판매, 소각열을 이용한 온수 공급,전력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연평균 약13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시의 재정 건전성 강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실현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김형훈 익산시녹색도시환경국장은 “청결한 환경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며 “시민과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청소 행정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이로움 10월 결제액 446억…전월 대비 19%증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군 통합30주년 기념 시민화합대축전의 일환으로 추진한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과 축제 행사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10월 한 달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결제 매출액이 446억여 원을 기록했다. 시가 지난달 국화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집중 개최하고 이와 연계해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특별 혜택 행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는 9월 375억 원 대비 71억 원, 지난 8월 310억 원 증가한 수치로,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전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 사례다. 다이로움 충전액도 크게 늘었다. 10월 한 달 소비자 직접 구매를 통한 다이로움 발행액은 541억 원으로, 전월(401억 원)대비 약 35% 급증했다. 여기에 지급형 발행액 10억 원까지 더해지며 10월 총 발행액은 551억 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소비 활성화는 익산시가 시민화합대축전과 연계해 추진한 한시적 구매 혜택과도 연결된다. 시는 10월 한 달간 다이로움 구매 한도를 월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인센티브율도 13%로 확대해 최대13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세일'기간 결제금액의 5%(60만 원 한도)를 정책 수당으로 추가 지급하는 등 최대 28%까지 가능한 추가 혜택도 이어가며 다이로움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다양한 축제와 행사도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는 76만여 명, '마한문화대전'은 2만3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반려동물축제, 돌문화축제, 보물찾기축제, 익산북페스티벌 등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며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다이로움 발행액은 3767억 원에 이르며, 연말까지는 4500억 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위축된 내수 시장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영수 익산시소상공인과장은 “10월 한 달 동안 시민대축전과 국화축제를 중심으로 지역 전역에 활력이 돌았다"며 “다이로움과 연계한 소비진작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회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유천생태습지, 산림청장상 수상…전국적 녹색도시 모범 사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도심 속 숲을 통해 일상 속 녹색 쉼터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형훈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5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총 42㏊, 91곳에 도시·정원·복지 기능을 갖춘 특색 있는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특색 있는 숲을 곳곳에 새롭게 선보였다. 우선 남부권 대표 숲인 유천생태습지에 1㏊규모의 정원형 도시숲이 새롭게 조성됐다.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아, 억새 등 다양한 수종과 초화류를 식재해 생태하천과 숲이 어우러진 입체적 경관을 연출했다. 특히 이 숲은 '2025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황등면 석제품전시홍보관 일원에는 석재 전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0.5㏊규모의 정원형숲이 들어섰다. 실외 광장의 삭막함을 덜고, 전시품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숲 경관이 시민과 방문객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을 통해 0.3㏊를 추가로 확장할 예정이다. 월성동 장애인 거주시설 '작은자매의 집'에는 녹색자금을 활용한 0.6㏊ 규모의 산림복지 나눔숲이 조성됐다. 이곳은 사계절 정원형 숲과 산책로로 구성돼, 중증장애인과 고령자 등 숲 체험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도 쉽게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숲을 익산시 제3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시는 녹지축을 연결하는 도심형 숲길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화동 폐철도 부지에는 전라선 폐선 구간을 활용한 4㏊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이 조성되고 있다. 이 숲은 나룻가도시숲 단절 구간 200m를 연결해 춘포역까지 이어지는 '메타누리숲길'과 연계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총 7㎞에 달하는 도심 속 명품숲길이 완성된다. 여기에 오산면~송학동을 잇는 3.5㎞ 오송누리숲길에는 올해 야간조명이 설치된다. 해당 구간은 이용객이 많아 야간 안전 조명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어 왔으며, 현재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도시 곳곳에 새로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제동 대간선수로 일원(2㏊), 신흥공원(1.7㏊), 인화동2가 대간선수로 일원(0.7㏊) 등에 기후 대응 도시숲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형훈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숲이 일상이 되는 자연친화도시 익산을 목표로 시민 가까이에서 숲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에 생태 녹지를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익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6일 익산 모현동 롯데시네마 2층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시민과 당원 중심의 정책 비전 수립을 위한 지역사무실 문을 연다. 오는 6일 익산 모현동 롯데시네마 2층에 둥지를 틀면서 심보균 정책위 부의장은 중앙정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심 부의장은 “중앙정부의 경험과 전문성을 익산의 정책 비전 발굴에 쏟아 붓겠다"며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발맞춰 심 부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일 '농식품부 익산 이전 시민 공론화'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 심 부의장은 사무소 개소에 맞춰 시민들과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윤석인 희망제작소 이사장을 초청해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시민참여 지방자치 혁신'이란 주제로 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희망제작소는 2006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 싱크탱크로 '시민이 바꾸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 혁신과 대안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윤석인 이사장은 주민참여예산제 2.0 실현 방안과 주제별 시민의회 구성, 동 주민자치회 실시 등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심 부의장은 “당원의 소리가 곧 여당의 정책이 되게 만들겠다"며 “중앙과 지방을 모두 경험한 '정책통'으로서의 경험과 중앙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의 뜻으로 익산의 미래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무소 개소는 익산의 정책 비전 수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심보균 부의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지역경제활성화 범정부적 협력 추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산업통상부와 내수경기 회복과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맺고,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은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인구감소 등으로 경제 활력이 저하된 지방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범정부적 사업이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141개 시군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해남군은 산업통상부와 재매결연을 맺고 해남의 특성에 맞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위해 농수축산물 특판과 함께 해남군 관광지 방문 등 교류 프로그램 운영, 고향사랑기부제 추가 답례품 제공, 해남사랑군민증 발급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정부부처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타 지자체 및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과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산지소'에너지 시스템 구축, 솔라시도 기업도시 기업유치 탄력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정부의 분산에너지특구로 전남이 선정된 데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5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 주재로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분산에너지특구 후보지 7곳 중 전남을 비롯해 제주, 부산(강서), 경기도 의왕 등 4곳을 최종 지정했다. 분산특구는 지난해 시행된'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기존 전기사업법과 전력시장 운영규칙 등의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 신사업을 실증하는 지역이다. 전기사업법상 발전·판매 겸업 금지의 예외로 분산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전력 직접거래가 허용되며 규제 특례가 적용돼 다양한 요금제와 에너지 자립형 구조 조성 등 전력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다. 특히 분산특구는 원거리 송전망을 이용하는 대신 수요지역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곳에서 소비토록 하는'지산지소형 시스템'으로, 지역 간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새로운 시장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은 태양광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계통 부족으로 출력 제어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소가 밀집한 해남·영암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지역내 생산-소비를 실현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전력 생산-소비를 최적화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산업단지, 대학교 등에 다양하게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재생에너지 99.6%가 위치한 배전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접속대기 물량을 최소화하면서 배전망 운영을 효율화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번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에 따라 해남군의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2조5000억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의 유치가 사실상 확정되었고, 오픈AI-SK그룹의 AI데이터센터, RE100국가산업단지 지정 등도 유력시되고 있어 이번 에너지 분산특구 지정으로 에너지 다소비 첨단기업에 최적화된 입지 환경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2030년까지 5.4GW 대규모 태양광을 개발, 송·배전망과 ESS단지, 전용 변전소 등을 갖춘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을 통해 저렴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첨단산업 및 AI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분산특구 지정으로 재생에너지자립도시의 중대한 퍼즐이 맞춰지면서 에너지 대전환에 따른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정부부처, 전남도와 박지원 국회의원과 적극 협력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전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남군이 선제적으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남군·해남청년회의소'두리행복금' 전달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과 해남청년회의소는 쌍둥이 출산가정에 두리행복금과 육아용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은 민간 후원과 행정 지원이 함께하는 출산·양육 친화 협력 프로그램으로'해남아이 가치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남청년회의소와는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쌍둥이 출산 가정에 대한 양육지원금 등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이보훈 해남청년회의소 회장과 김민수 사무국장이 참여해 이효동·김해주 출산가정에 두리행복금을 전달했다. 해남청년회의소에서 후원한 해남사랑상품권 50만원과 해남군보건소에서 신생아 기저귀 등 10개 품목의 물품을 준비했다. 물품들은 아이 양육에 필요한 실용적인 품목들로 준비해 출산가정의 초기 양육 부담을 덜고자 했다. 올해 해남군에서는 현재까지 총 6가정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지원대상 중 지난 6월 두 가정에 이어 이번 전달식에서는 한 가정이 지원받았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쌍둥이 출산은 한 가정의 경사이자 지역의 큰 기쁨"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해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보훈 회장은“작은 정성이지만 새 생명을 맞이한 가정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회의소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산업통상부와 내수경기 회복과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맺고,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은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인구감소 등으로 경제 활력이 저하된 지방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범정부적 사업이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141개 시군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해남군은 산업통상부와 재매결연을 맺고 해남의 특성에 맞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위해 농수축산물 특판과 함께 해남군 관광지 방문 등 교류 프로그램 운영, 고향사랑기부제 추가 답례품 제공, 해남사랑군민증 발급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정부부처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타 지자체 및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과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12월 19일까지 한국수산벤처대학 수산 벤처 과정 신입생 모집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미래 수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자 12월 19일까지 2026학년도 한국수산벤처대학 수산 벤처 과정 제20기 신입생 5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2026년 3월부터 12월까지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10개월간 진행되며, 수산 정책 관련 실무 이론, 해양 수산 컨설팅(수산 경영 및 마케팅, 창업, 시제품 제조), 국내·외 현장 학습 등 벤처 인력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수산 벤처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전략적 경영 능력과 리더십, 글로벌 수산업 동향 등을 심화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최고 수산 경영자 과정' 이수 기회가 제공된다. '제18기 최고 수산 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박창숙, 김순희 교육생은 전복 패각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석고 방향제를 개발하여 '2025년 전남 해양 수산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발굴 역량 강화 사업'과 '2025년 해양 스타트업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원 자격은 거주지와 학력 제한이 없으며 만 65세 미만 수산업 종사자 및 예비 창업자로 수산 벤처에 관심이 있는 수산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원서는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또는 완도군청 해양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수산벤처대학은 2007년 완도군, 전라남도, 조선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 해양 수산 분야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한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총 1463명이 수료했으며, 수료생 중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한 ㈜이노플럭스 박수미 대표, 완도수산질병관리원 최윤재 원장 등이 활발히 활동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35건 접수, 섬 주민 지원 사업 온라인 신청 등 10건 선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범우 부군수, 간부 공무원과 시책 제안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신규 시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 8월 한 달간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신규 시책 235건을 접수했다. 접수된 시책은 시행 가능성 검토와 우수 시책 심사를 거쳐 1차로 25건을 선정했으며 보고회를 통해 제안자 의견을 듣고 최종 10건을 선정했다. 보고회에서 선정된 주요 시책은 △개발행위허가 등 허가 기간 만료 사전 예고제 운영 △지방세 프로그램 연계 반송 우편 관리 시스템 도입 △불법 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 △군 버스 이용 실태 데이터 시스템 구축 △섬 주민 지원 사업 온라인 신청 플랫폼 도입 등이다. 선정된 시책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범우 부군수는 “부서 간 협업과 실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농업도 이제 인공지능 시대… AI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진도농업!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4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제12회 진도군 농업인 학습단체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인공지능(AI)으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진도농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첨단 기술을 접목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농촌지도자 진도군연합회 △한국생활개선 진도군연합회 △진도군 4에이치(4-H)연합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회원 약 550명이 참석해 농업 발전의 미래를 공유하고, 단체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 노래자랑 등 단체별 친목 활동과 화합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고, 농촌지도사업과 농특산물 가공창업 교육 성과물을 선보이며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3개 단체 회원들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결속력을 강화했고, 지속 가능한 진도농업 발전의 방향을 공유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한마음대회는 진도군 농업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농업인이 주체가 되어 지역 농업의 발전과 상생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민 참여 기반의 공정한 이익 환원 체계 마련… 상생하는 에너지 전환 추진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달 29일 향토문화회관 다목적실에서 '진도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조례(안)' 제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을 군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진도군이 마련한 조례(안)의 주요 내용인 △발전원별 대상 범위 △주민 지분 의무 배정과 참여방식 △거리별 주민 지분 참여 산정기준 △초과 이익 공유 제도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진 주민 의견 수렴 시간에는 수익금 배분의 공정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이익 환원 체계 마련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이 제시되며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진도군 관계자는 “태양광과 풍력자원은 군민 모두의 소중한 공공자원이다"라며, “에너지 개발로 발생한 수익이 지역사회에 고르게 환원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형 신재생에너지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2025 자원순환문화 확산 영상공모전’ 시상식 성료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센터)는 11월 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5년도 자원순환문화 확산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고, 국민의 자원순환 인식 제고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영상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했으며, 일상 속 분리배출의 올바른 방법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포장재 EPR(생산자책임재활용) 대상 품목을 활용한 생활 속 분리배출 방법'과 센터의 '순환자원홍보관' 홍보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다수의 영상이 출품됐으며, 1·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4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지난 10월 24일 발표된 최종 수상 명단에는 ▲대상 1팀 ▲학생부문 7팀 ▲일반부문 6팀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서는 총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팀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금상 2팀에는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이어 은상 4팀과 동상 7팀은 각각 센터 이사장상과 함께 상금 150만 원, 1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자원순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실천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향후 자원순환 홍보 캠페인과 교육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분리배출을 실천하도록 돕는 자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충남도 내년 예산 12조 4628억…5대 핵심 과제에 집중 투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2026년 세입·세출 예산안 12조 4628억 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1조 7671억 원보다 6957억 원(5.9%)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10조 6038억 원(올해 본예산 대비 9.2% 증가), 특별회계 1조 1193억 원(1.8% 감소), 기금운용계획 7397억 원(18.9% 감소) 등이다. 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 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돈이 되는 농어업으로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충남, 미래 발전과 역동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 등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의 특색과 특장을 살려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하고 안전한 충남,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 마련도 예산안 편성 방향으로 잡았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시스템 개혁을 통한 미래형 농어촌 조성 분야에는 △충남형 팜맵 구축 20억 원 △스마트 축산발전기금 조성 50억 원 △서천갯벌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조성 94억 원 △당진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77억 원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47억 원 등을 반영했다. 핵심 미래 먹거리 준비를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로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추진 12억 원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성능 검증 기반 구축 8억 원 △스마트도시 조성 88억 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869억 원 등을 포함했다. 탄소중립경제 선도 분야에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11억 원 △수소도시 조성 187억 원 △수소차 보급 296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65억 원 △서천 자원순환 공공처리 시범사업 토지 매입비 29억 원 등을 담았다. 지역의 특장·특색을 살린 균형 발전 추진을 위해서는 △지방도 정비 1025억 원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가칭) 신설 130억 원 △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금 574억 원 △거점지역 기반시설 지원 51억 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사업 출자금 35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한 충남,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 마련을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020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75억 원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125억 원 △보육 특수시책사업 지원 401억 원 △충남 도립미술관 건립 및 공영주차장 조성 506억 원 등을 담았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은 민선 8기 성과를 도민의 삶 속에 안착시키고 충남의 미래 발전에 기반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지사 취임하면서 '도민과 함께 충남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라고 약속드렸고 지난 3년여간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정 사상 국비 11조 원 개막 및 내년 12조 시대 눈앞 △38조 원 투자 유치 실적 등을 거론하고 △농업·농촌 구조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추진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 추진 등 5대 핵심 과제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정책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충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3년 4개월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충남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도민이 체감하고, 그동안 추진한 정책들의 연속성을 뒷받침하도록 도의회가 힘을 더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서울시, 출산 신혼부부 대출 이자 지원 최대 12년 연장

서울시가 전월세 급등으로 늘어난 신혼부부·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출산 신혼부부는 대출 이자 지원 기한을 최대 12년으로 연장하고 청년층의 월세 지원 기준도 완화한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편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신규 및 연장 신청자에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무주택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포함)는 국민·신한·하나은행을 통해 최대 3억원 이내 임차보증금 대출이 가능하다. 시는 연 최대 4.5%(최소 1.0% 본인 부담)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자녀 1명을 출산할 때마다 대출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기본 4년에 자녀 2명을 출산하면 최장 12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난임시술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2년 연장이 가능하며, 이후 출산 시 추가 4년이 더해져 최대 10년간 대출을 유지할 수 있다. 임차보증금 7억원 이하 주택 중 월세가 포함된 계약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월세 비중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해 '전월세 전환율(5.5%)'을 적용한 환산 임차보증금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한다. 전월세 전환율은 서울주거포털에 공지되며 6개월마다 변경된다. 청년층의 월세 기준은 기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완화됐다.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월세 9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예정) 무주택 청년이 하나은행에서 최대 2억원 이내로 대출받을 경우, 서울시는 연 최대 3.0%(최소 1.0% 본인 부담)의 이자를 지원한다. 또 보호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은 기존 한부모가족 청년과 동일하게 추가 금리 1.0% 우대 혜택을 받는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10·15대책 이후 전월세가격 급등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신혼부부와 청년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과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해 개선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한양대 창업기업 ‘유니코어로보틱스’,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선보여…

한양대 창업기업 유니코어로보틱스(Unicore Robotics, 대표 강창묵 교수)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 KOREA K-Tech Showcase'에 참가해 차세대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된 국제 기술 전시로, 세계 각국의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으로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융합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직접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유니코어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누리고(Nuri-go™)', ▲순찰 로봇 '지기고(Jiki-go™)', ▲통합 운영체제 UNI-OS를 중심으로 한 AI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을 선보였다. UNI-OS는 센서 데이터 융합, 인공지능 의사결정, 정밀제어 기능을 통합한 통합형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최적의 경로를 계획·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라이다(LiDAR)와 카메라를 결합한 AI 기반 SLAM 기술을 적용해 장애물 인식과 회피 능력을 강화,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유니코어로보틱스는 국책과제 '초개인화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디자인 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이동 패턴·환경·목적 데이터를 분석, 개인 맞춤형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 연구는 사용자 경험을 학습하고 적응하는 AI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향후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유니코어로보틱스 대표이자 한양대 전기공학과 교수인 강창묵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은 이제 자동차 산업을 넘어 개인 이동성과 공공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며, “AI 제어 기술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형 퍼스널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니코어로보틱스는 이번 APEC 참가를 계기로 스마트시티·공공기관·공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실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한양대 창업 지원과 기술 사업화 역량이 결합된 산학연 혁신 모델의 성공 사례로,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26개 언어 지원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 오픈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시스템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추진하는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것으로, 대학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구체화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새롭게 선보인 챗봇은 학사·입학·장학·졸업 등 대학생활 전반의 정보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제공하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어 대화가 가능하다. 학생이 일상적인 문장으로 질문을 입력하면 즉시 이해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시하며, 관련 출처와 링크까지 함께 제공해 신뢰도 높은 상담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영어, 일본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태국어 등 총 26개 언어를 자동 인식·지원해 다문화 및 이주배경 학습자도 모국어로 상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허물고, 모든 학습자가 동등한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포용적 교육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학생의 감정과 상황을 인식하는 '공감형 페르소나 대화 기능'을 도입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따뜻한 소통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챗봇은 경희사이버대 공식 홈페이지 우측 하단의 '챗봇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서진숙 교육혁신본부장은 “이번 AI 챗봇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학습자 지원 체계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학사 일정 안내, 수강 가이드, 장학 상담 등으로 기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의신 학생상담센터장은 “챗봇은 이용이 많아질수록 스스로 학습해 더욱 정교해진다"며, “학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이번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과 교육서비스를 융합한 스마트 캠퍼스 환경을 구현하며, 학습자 중심의 원격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사단법인 액츠29와 MOU 체결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가 지난달 31일, 사단법인 액츠29(이사장 배승덕)와 커피 전문 인재 양성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과 현장 중심 교육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액츠29는 세종사이버대 재학생들에게 각종 커피 대회 일정과 참가 요강을 공유하고, 대회 및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참가비 감면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사이버대는 이를 적극 홍보하여 학생들이 부담 없이 대회에 참여하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과 이론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감각과 경쟁력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경자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장은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넘어, 학생들이 현장의 생생함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커피 산업을 선도하는 액츠29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성을 강화하고, 참가비 부담 없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승덕 사단법인 액츠29 이사장은 “미래 커피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은 협회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세종사이버대의 열정적인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교육과 산업이 상생 발전하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커피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산학 교류 활성화, 현장 인턴십 기회 확대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4년제 정규 학위과정으로, 졸업 시 경영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통해 커피·와인 산업 전반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며, 자세한 입학 안내는 세종사이버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천도시가스, ‘다각적 에너지복지 실현’ 앞장… 전국 최저 수준 요금 유지와 에너지 소외지역 투자 병행

인천도시가스(사장 정진혁)가 에너지 소외지역 해소와 인천시민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공급시설 투자와 수요개발에 나서며 '책임 있는 에너지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도시가스는 도시가스 미공급으로 인한 소외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약 122억 원 규모의 공급시설 투자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는 최근 10년간 인천지역 평균 영업이익(약 119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이익보다 공공복지를 우선한 경영 방침을 보여준다.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던 2021년에도 투자를 중단하지 않은 점은 인천도시가스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급비용 산정기준」과 각 지자체의 의무투자액을 상회하는 금액을 매년 투자하며, 지난 10년간 총 63억 원(2025년 예상액 22억 원 포함)을 추가로 투입해 왔다. 특히 강화도·영종도 등 도서지역에는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급계획을 추진 중이다. 열악한 공사환경에도 불구하고, 인천 전역의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률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도시가스는 적극적인 수요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인천시민의 에너지 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2025년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을 포함한 3개 지역만이 요금 인상을 억제했다. 연구용역 결과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료전지 발전 확대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점이 요금 안정화에 기여했다. 그 결과 인천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균 도시가스 요금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에는 주택용 사용량 요금을 동결하여 시민들의 생활물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인천도시가스는 향후 연료전지, 수소생산기지 등 신에너지 분야의 수요개발 확대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다시 에너지 소외지역 투자와 요금 안정화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가스 관계자는 “전국 최저 수준의 요금과 공기업보다 낮은 영업이익률 속에서도 매년 영업이익 이상의 재원을 설비 개선과 보급 확대에 재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에너지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에너지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