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칠곡군,달서구,영천시,대구대,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시교육청 소식

◇'K-할머니'가 만든 성과… 칠곡군,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사회복지 부문 1위 초고령사회 해법을 문화·생활복지에서 찾은 모델로 전국적 주목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초고령사회 해법을 문화 콘텐츠와 생활형 복지에서 찾아온 경북 칠곡군이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2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사회복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홍보대상에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정책·안전·인구대책·사회복지 등 1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칠곡군은 그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칠곡군이 어르신 복지를 군정의 핵심 축으로 삼고, 이를 정책·문화·콘텐츠로 확장해 지역 공동체 회복 모델을 만든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글을 배우지 못했던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며, 나아가 랩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해온 과정은 지역공동체 회복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K-할머니' 스토리는 BBC·CNN·로이터 등 해외 언론에도 잇달아 소개되며 칠곡군만의 독창적 문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칠곡군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지역 정체성과 결합해 농산물 공동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선보이기도 했다. 래퍼 슬리피와 칠곡 할머니들이 출연한 홍보 영상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신선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노년 문화 활동이 지역 농업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된 사례라는 점에서 심사 과정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생활복지 분야 영상 콘텐츠 또한 주민 공감도를 높였다. 경로당 환경개선, 디지털 문해교육, 어르신 일자리 등 실제 변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가 호응을 끌어냈다. 이재혁 칠곡군 기획감사실장은 “앞으로도 정책의 가치가 군민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더 깊이 있는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고령사회 문제의 해법은 숫자가 아니라 일상의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며 “경로당 환경 개선, 일자리 확대, 디지털 교육, 문화 활동을 함께 묶어 어르신이 마지막까지 존중받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칠곡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칠곡의 대응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노인복지관에 태양광 자가발전시설 구축 연간 5만5천kWh 생산… CO₂ 22.7t 감축 효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태양광 자가발전시설 준공식을 열고 공공부문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했다. 준공식에는 이태훈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누구나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시공사, 지역 주민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에너지 전환 시설 구축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학산공원 내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등 2개소에 총 43.1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것으로, 연간 5만5,000kWh의 전력 생산과 온실가스(CO₂) 22.7t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잣나무 7,100그루 식재 효과에 해당해 기후위기 대응에도 실질적 기여가 예상된다. 달서구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2026년 공모 선정에 맞춰 주택과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은 공공이 앞장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실천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아마모' 봉사단,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나서 벽지·장판·싱크대 교체 등 집수리 구슬땀… “따뜻한 보금자리 되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2일 '아름다운 마음들의 모임(아마모)' 봉사단이 금호읍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풀뿌리 자원봉사 지원 사업 '뚜벅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봉사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안 청소는 물론 벽지·장판 교체, 싱크대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아마모 봉사단은 열악한 생활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수혜 가구는 오랜만에 맞는 변화에 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명희 아마모 회장은 “작은 손길이 어려운 이웃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홍우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이번 집수리 활동은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 의미 있는 봉사였다"며 “센터도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시각디자인전공, 졸업작품전 연계 '실전 취업 멘토링' 진행 디자인 기업 대표 8명 참여… 1대1 모의면접·포트폴리오 컨설팅 호응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은 지난 20일 경산캠퍼스 디자인예술2관 미술관에서 졸업작품전과 연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 기업 대표와 실무자를 초청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기반으로 실제 면접과 유사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실전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시각디자인전공은 매년 기업 관계자를 학교로 초대해 커리어 상담과 모의면접을 제공하는 취업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멘토링에는 △지엘커뮤니케이션 김광국 대표 △디피넛 최세영·박인혜 대표 △애즈폴 김광동 대표 △아이딕스디자인 노두호 대표 △프리디자인 윤이나 실장 △바이썬 손정아 실장 △노란상자 김기호 대표 등 8명의 디자인 기업 대표·부서장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졸업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제출한 이력서·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1대1 맞춤형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기업 조직문화, 실무 프로세스,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 등 다양한 질문이 오가며 실질적 취업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시각디자인전공 4학년 김성식 학생은 “졸업작품전이 자연스럽게 취업 포트폴리오가 되다 보니 더 집중하게 되고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영 학과장은 “기업은 우수 인재를 미리 발굴하고, 학생들은 실제 면접과 네트워킹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서로에게 유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 시각디자인전공은 최근 경북경산산학융합원에서 열린 '2025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성과발표회(YOUTH Future Day)'에서 홍보·마케팅 분야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교육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이후 보문관광단지 관광객 증가… 신콘텐츠 개장 효과 '톡톡' 상징조형물·야간경관·전시체험 콘텐츠 인기… 경주월드·코스믹리조트·계림 전시관 활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경주와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보문관광단지가 정상회의 주요 무대로 국내외 언론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면서 관광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PEC 이후 보문호 산책로와 호반광장 일대에는 △APEC 상징조형물 △미디어아트 기반 야간경관을 관람하려는 방문객이 평일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정상회의장 재현 전시관, 일명 '트럼프 치즈버거' 체험 등 APEC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관광 수요도 더해지며 단지 전역이 이전보다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보문관광단지 내 민간 입주업체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신규 개장한 여러 콘텐츠는 개관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며 관광객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APEC 기간 행사 운영으로 일시 휴장했던 경주월드는 재개장과 함께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스콜&하티' 싱글 레일 코스터, 대관람차 '타임라이더(Time Rider)'는 SNS 인증 명소로 부상하며 전년 대비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개장한 코스믹리조트(Cosmic Resort)는 우주 콘셉트에 빛·사운드·예술을 결합한 초대형 복합 미디어 테마파크다. 관람객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기반 참여형 콘텐츠가 특징으로, APEC 이후 증가한 가을 여행 수요와 맞물려 가족·단체 방문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월 14일 문을 연 플래시백 계림(Flashback Gyerim)도 화제를 모으며 필수 방문 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약 1,700평 규모의 초대형 실감형 전시관에서 신라의 신화·역사적 서사를 영화 기술(VFX)과 빛·음향으로 재해석한 immersive 콘텐츠가 관람객 호응을 이끌고 있다. 김일곤 공사 경영개발본부장은 “APEC을 계기로 경주를 향한 세계적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며 “입주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문관광단지를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체류·체험형 관광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중학생 71명 참여 '2025 경제 캠프' 운영 동성로 상권 살리기 창업 프로젝트… 실생활 기반 경제 문제 해결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2일 구남중학교에서 15개 팀, 71명의 중학생이 참여하는 '2025 중학생 경제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춰 실생활 중심 경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 이슈를 직접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형 경제교육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동성로 상권 살리기를 위한 창업 프로젝트'를 주제로 사전 자료조사, 상권 분석, 팀별 창업 아이디어 구성 등을 진행했다. 이후 상호 검토와 조율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창업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발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1일 고등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속가능한 금융상품 기획하기' 고등학생 경제 캠프에 이은 중·고 연계 경제교육 시리즈의 두 번째 행사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일상 속 경제 문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험은 경제·금융 소양을 기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와 연계한 실용적·실천적 경제·금융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2일 일산 킨텍스 특설경기장에서 '2025년 고양 전국 여성 풋살대회'를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여성 풋살 동호인 16팀 3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조별리그를 거쳐 23일 8강 토너먼트와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스포츠 도시 고양에서 기량과 열정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여성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제354회 구리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주요 시책과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시정연설에서 백경현 시장은 올해 시정 목표를 '약속의 결실, 구리시 미래를 열다'로 설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한 해 동안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마트(롯데마트) 재유치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행정절차 이행 △왕숙천 제방 관망 평상(덱) 설치 △인창도서관 천문대 설치 개관 △토평교 하부 조명 갤러리 조성 준공 △65세 이상 전체 구리시민 대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실시 △2025 구리 빛 축제 개최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또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견고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민생 안정,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경제 회복,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능동적인 재원 확보와 선택-집중을 통한 전략적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시정 운영 6대 방향으로 따뜻한 공감과 포용력 넘치는 회복력 있는 행복도시 건설을 비롯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탄탄한 경제도시 조성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투자 확대로 역동적 성장 도모 △도시경쟁의 중심축 광역교통 기반 확충과 주차장 건설 △품격 높은 문화와 삶의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젊은 도시 구현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포용력 넘치는 행복 도시 건설을 위해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 보훈 명예수당 지원 △65세 이상 대중교통비 지원 △88세, 100세 노린 생일축하금 확대 추진 △구리 노인전문요양원 증축 △노인 일자리 사업 3172명 제공 △출산지원금 확대 지속 추진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확대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속 지원 △반려동물문화센터 신설 이전 등을 시행한다. 탄탄한 경제도시를 조성하고자 △청결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 △구리시 상권 활성화 재단을 통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경영 안정 지원 △골목형 상점가 추가 지정과 구리사랑상품권 이벤트 △와구리 맛집 지속 발굴 △중소기업 온라인 홍보관 플랫폼 구축 △중소기업 판로 지원 홍보관 운영 등을 추진한다. 자족도시 기틀을 마련하고자 △구리 토평한강 공공주택 지구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 △창업지원 및 육성 등을 역점 추진하고, 구리시 서울 편입은 시민 뜻과 의지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역교통 기반 구축 및 주차장 확충을 위해 GTX-B 노선 갈매역 정차를 비롯해 △태릉~구리IC간 광역도로 확장공사 △환승장 건립 △왕숙천변~강변북로 지하 관통 도로 건설 △인창 유수지 주차장 조성 △갈매2저류지 복개 주차장 설치 △돌다리 여울목 공원 공영주차장 건립 △구리시 버스 공영차고지 건립 △8호선 3개 역 지하철 환승주차장 건립 등을 추진한다. 삶의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젊은 도시를 위해 △구리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유채꽃 및 코스모스축제, 구리 빛축제 등 개최 △시민운동장 인조잔디축구장 조성 △토평한강 공공주택 지구 내 종합 돔구장 건립 △갈매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왕숙체육공원 실내 테니스장 조성 △교문 체육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갈매역세권 지구 내 갈매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을 비롯햐 △구리교육청 신설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5개 권역별 시민건강증진센터 운영 △갈매동과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수택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개관 △교문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위해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자원회수시설 소각로 대보수 △재활용품 중간 처리장 및 선별장 현대화 △이문안호수공원 수변 평상 등 시설 확충 △왕숙천 둔치 공원 주차장 확대 △아차산 시루봉 보루 무장애 나눔 길 조성 △검배근린공원 2단계 도시 숲 리모델링 등을 추진한다. 구리시는 이를 위해 2026년 본예산으로 전년 대비 47억원(0.63%) 증액된 7437억원(일반회계 6607억원, 특별회계 830억원) 을 편성하고 구리시의회에 제출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분야와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활성화, 우리 시의 미래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분야 등 필수 불가결인 사업에 집중 편성했다"며 “내년도에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리시의회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1일 별내동 소재 카페에서 진건-퇴계원-별내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아홉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학부모회원 29명이 참석해 미래 교육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행사는 남양주시 교육사업 안내를 시작으로 △미래교육 특강 '슬기로운 2028 대입전형과 고등학교 생활 준비' △시장과 학부모가 함께한 자녀교육 공감 토크 순서로 이어졌다. 학부모들의 능동적 참여와 소통을 중심으로 구성돼 교육공동체 간 유대 강화와 참여 독려 의미를 담은 자리가 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공감 토크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은 기록을 삶의 지침으로 삼으셨다"며 “스마트폰 메모 기능을 통해 기록하는 습관을 실천하며 일상에서 작은 변화부터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한 학부모는 “같은 구역 학부모들과 고민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특히 학부모가 교육정책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교육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지역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삼숭자이아파트에서 서울 강변역을 오가는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이 오는 2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P9603번은 대중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평일 출근 시간대에 삼숭자이아파트에서 강변역 방면으로 6시20분과 6시40분 두 차례 운행된다. 퇴근 시간대에는 강변역에서 양주 방면으로 18시10분과 18시40분 두 차례 운행된다. 이 노선은 좌석 예약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미리(MiRi) 앱'으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P9603번 경유 정류장은 △양주자이아파트 6-7단지 입구 △양주자이아파트사거리 △유승한내들9단지-한양수자인2단지 △한양수자인1단지 △현진에버빌아파트 △베네스트하우스-로제비앙더센트럴 △덕계역-현대윤중아파트 △청담마을 입구 △강변역이다. 이번 프리미엄버스 운행으로 시민은 서울 도심권으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역교통 여건이 부족했던 삼숭자이아파트와 회천신도시 일대 주민의 출퇴근길 불편도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프리미엄버스는 좌석 예약제로 운영돼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승차 환경을 제공해, 기존 광역버스 혼잡으로 인한 이용 불편도 줄어들 전망이다. 김지현 교통과장은 “이번 프리미엄버스 노선은 관내 광역교통망이 부족한 곳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며 “향후 시민 이용 현황과 만족도를 분석해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걷기 관광코스인 '양평 물소리길'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간정보 기반 플랫폼 '양평공감이음'과 연계한 실시간 안내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그동안 물소리길 이용객은 리플릿이나 사전 정보에 의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양평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물소리길 1~9코스(총 150km) 전 구간을 공감이음 지도에 구축하고 입구·도장 찍기 지점-갈림길 등 주요 지점에 정보무늬(QR코드)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용객은 현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로 안내를 비롯해 코스별 볼거리, 사진촬영 명소 등 다양한 안내 콘텐츠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이용객은 공감이음 지도를 통해 물소리길 인근 음식점-숙박업소-카페 등은 물론 양평사랑상품권 가맹점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여행과 지역 소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컴퓨터와 모바일 모두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양평공감이음을 통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이번 안내체계 구축을 통해 양평군은 방문객의 길 찾기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상권과 연계를 통한 체류시간 연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맨발걷기길, 두물머리 코스 등 다른 관광코스에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3일 “디지털 기반 안내체계를 통해 외지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소리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간정보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춘천시, 내년 예산 1조 7040억 원 역대 최대 편성…“시민 행복·미래 성장 투트랙 투자”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040억 원으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1조 6430억 원)보다 610억 원(3.7%) 증가한 금액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일관되게 유지해 온 건전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재정을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일반회계는 1조 50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8억 원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2009억 원으로 238억 원 감소했다. 시는 “채무 없는 재정운영 원칙을 지키면서도 민생 회복과 미래 대비에 필요한 투자를 균형 있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보다 414억 원 늘어난 5406억 원의 국비를 2026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내년도 추경 등을 고려하면 총 국비 규모는 목표치인 6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도비는 145억 원 줄어 일부 주요 사업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2026년 예산안의 핵심 방향을 “민생안정과 따뜻한 공동체 조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춘천사랑상품권 38억 원, 중소기업 육성 지원 31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13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348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229억 원, 아이돌봄 지원 67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는 골목경제 활성화, 사회적 돌봄 확대,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시민 체감형 정책에 재원을 집중한 결과다. 시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교육도시 구축을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 글로벌 인재 육성과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Great Books 프로그램 2억 원 △교육경비 보조 56억 원 △RISE 사업 등 대학 역량강화 지원에 24억 원을 반영해 교육 생태계를 뒷받침한다. 바이오와 AI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기업 육성 18억 원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 13억 원 △AI 기반 행정 및 산업 육성 40억 원도 편성해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을 다진다. 시는 교육·바이오·AI를 삼축으로 하는 미래도시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춘천의 핵심 산업인 농업 분야 예산은 3.1% 증액했다. 기본형 공익직불제 82억 원 반값 농자재 지원 35억 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120억 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13억 원 등 농업 경쟁력 강화와 먹거리 안전망 확충을 목표로 한 예산이 반영됐다. 올해 큰 호응을 얻은 막국수닭갈비축제를 포함한 지역 미식·향토축제 운영을 위해 25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민선 8기 공약 및 핵심현안도 본격 추진한다.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76억 원, 호수지방정원 조성 23억 원, 보건소 이전·신축 70억 원,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15억 원, 노후산단 환경 개선 117억 원 등 예산편성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위한 투자에도 집중한다. 예산안은 오는 12월 4일 개회하는 제346회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육동한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민 행복과 미래 비전을 위한 투자를 담았다"며 “민선 8기 들어 확보한 다양한 국비 성과가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2025 지방자치콘텐츠 대상'에서 문화‧관광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춘천시는 지역 음식과 자연·생활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축제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며 로컬 축제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기획부터 운영·홍보까지 전 과정에서 높은 혁신성과 실행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역 자원만으로 주민주도형 축제를 완성한 점이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기존 단일 행사장에서 벗어나 공지천 하천변을 중심으로 권역별 프로그램을 배치하며 도시 전역으로 축제 공간을 확장했다. 또한 야시장과 트로트 중심 구성을 탈피하고 지역 맛집 부스, 농부의 시장, 푸드테크 전시관, 국제관 등 도심형 융복합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공연 프로그램 역시 확대해 가족 단위 관람객과 MZ세대의 참여를 끌어냈다. 운영 체계도 조직위원회 단독 방식에서 춘천시가 총괄하고 조직위와 문화재단이 공동 기획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축제 현장에서는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민·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 이벤트가 이어졌고, 상권·농가·소상공인과 연계한 상생형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다회용기 사용, 차 없는 축제 운영 등 친환경 실천도 추진해 ESG 가치도 강화했다. MZ세대와 가족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 콘텐츠, 영상 제작 프로그램, SNS 참여 캠페인은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대중성과 확산력을 높였다. 춘천시는 막국수와 닭갈비라는 전국적 인지도의 지역 음식에 춘천의 자연과 생활문화 요소를 융합해 단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미식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 도시 이미지 향상, 관광객 증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 축제의 품질을 한층 높이고, 지역 미식 콘텐츠를 도시 경쟁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축제 성과보고회에서는 미식 국제화, 지역 농산물과 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 개발, 방문객 편의성 개선 등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향후 글로벌 미식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소상공인의 참여와 축제 관계자들의 열정, 춘천을 사랑해 준 많은 방문객의 관심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올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꼼꼼히 점검해 축제 시스템과 친환경 운영 전략을 강화하고, 머무르고 싶은 미식 문화관광 선도 도시 춘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5 지방자치콘텐츠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을 예정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자매도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현지 고등학교에 '춘천도서관 1호관'을 개관했다. 춘천시와 춘천시민국제협력봉사단은 현지시간 21일 코커베츠바 고등학교에서 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양 도시 간 교육협력을 한 단계 더 확장했다. 도서관은 양 도시가 이어온 20년 교류의 상징 공간이자 청소년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춘천시민 국제협력봉사 사업은 춘천시와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가 공동 주관해 진행했다. 봉사단은 코커베츠바 고등학교의 노후 공간을 정비하고 도색과 가구 배치를 새롭게 했으며, 학생들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를 정리해 학습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환경·위생·한국문화 등 학생 생활과 진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수업도 운영하며 교육적 지원을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작은 도서관이지만 춘천과 아디스아바바가 이어온 20년의 우정을 상징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유정복, “김장은 사랑을 담은 공동체 문화이자 사랑을 나누는 자리”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 “김장은 대한민국의 독특한 음식문화이자 사랑을 담은 공동체 문화"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그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김장담그기 행사는 바로 그 사랑을 나누는 자리"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정성으로 버무린 한 포기, 한 박스마다, 누군가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봉사자분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이 나눔이 인천 곳곳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오늘 함께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랑을 베풀고 나누는 보람을 충분히 느끼셨을것으로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올해도 연말을 맞아 인천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역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2만여㎏의 겨울나기용 김장 김치가 전해졌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동절기 지역복지사업 행사로 '2025 인천 김장 나눔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 정해권 시의회 의장, 도성훈 시 교육감, 박선원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후원 기업·기관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26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했다. 행사는 시 공무원들의 급여 우수리 기부금을 비롯해 이마트 인천권역, 신한은행 인천본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관광공사, 포스코이앤씨,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총 16개 기업·기관의 후원으로 준비됐다. 이날 현장에서 직접 담그거나 후원을 통해 약 2만 503㎏(5㎏ 3150박스, 3.5㎏ 1358박스)의 김장 김치가 마련됐다. 김치는 각 군·구 사회복지협의회와 푸드뱅크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매년 열리는 김장 나눔대축제는 기업과 단체의 이웃 사랑과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우리 민족의 대표 음식이자 공동체 정신이 담긴 세계문화유산인 김치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정성이 더해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평창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2026년도 당초 예산안을 총 6193억 원 규모로 편성해 평창군의회에 제출했다. 23일 평창군에 따르면 올해보다 485억 원 증가한 규모로, 군은 확장적 재정 기조와 국세 수입 여건 개선에 따른 지방교부세·국·도비 보조금 확대가 예산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제출된 예산안은 일반회계 5572억 원 특별회계 621억 원으로 구성되며, 올해 대비 8.5% 증액돼 역대 최대 규모다. 평창군은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력 강화를 위한 중점 투자 방향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세출 비중은 △사회복지 1,215억 원(19.6%) △농림해양수산 1030억 원(16.6%) △환경 898억 원(14.5%) △문화·관광 473억 원(7.6%)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농업·환경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6년 주요 사업으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0억 원 △반값 농자재 지원 97억 원 △후평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 49억 원 △지방상수도 관로 확장 54억 원 △대화면 도시재생사업 74억 원 △대관령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30억 원 △하안미 농어촌 마을하수도 증설 44억 원 △진부면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30억 원 등이다. 주민 안전, 생활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선 8기의 성과를 결실로 이어가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근로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평창지역자활센터의 시장형 자활근로사업단 '에이썸'이 자활기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는 21일 출범식을 개최했다. 평창군에 따르면 '에이썸'은 평창군의 6호 자활기업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자활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이썸'은 2022년 10월 시장형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출발한 뒤 꾸준한 매출 성장과 사업 안정성을 인정받아 자활기업 인정 기준을 충족했으며, 이번에 공식 창업에 나서게 됐다. 평창지역자활센터는 현재 '행복도시락'을 포함한 11개 자활근로사업단과 2개 자활기업을 운영하며 지역 내 자립 기반을 넓히고 있다. 내년에는 신규 사업단 발굴과 참여자 확대를 추진해 저소득층 70명에게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자활기업 전환 지원도 적극 강화할 방침이다. 홍석균 평창지역자활센터장은 “에이썸의 자활기업 출범은 참여 주민들의 꾸준한 노력과 성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자립을 준비하는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에이썸이 자활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 참여자들과 지역사회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뿌리내린 자활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보건의료원이 임산부와 영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아가랑 감성맘·건강맘·교감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교·구강건강·부모-아기 교감 증진 등 영아기 초기 양육과정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체험 중심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지난 21일 임산부가 직접 태교용품을 만들어보는 감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8일에는 치과 공중보건의사가 진행하는 영유아 구강보건 교육이 마련돼 초기 구강관리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12월 1일에는 베이비 마사지 프로그램이 열려 아기의 성장·발달 촉진과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 기술을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창군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용평면·봉평면·진부면·대관령면 등 북부권역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영아 양육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실습 중심 교육 방식을 적용해 참여자들이 실제 양육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정서적·신체적으로 건강한 양육 환경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기도교육청, 2027학년도 대입진학설명회 북부 내달 13일·남부 27일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3일 대입진학 특강과 1:1 컨설팅 상담 운영으로 도내 학생들의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대입진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부권역과 남부권역으로 구분해 운영하며 북부권역은 내달 13일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에서, 남부권역은 같은달 27일 경기대학교에서 각각 열린다. 참가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ㆍ학부모, 학교 밖 청소년이며 북부권역은 오는 24일, 남부권역은 내달 1일에 시작하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입진학 특강에서는 △2027학년도 대입전형의 이해와 대비 전략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방향 등 학년별로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고1 학생에게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중심으로 진학 설계 방향 및 학습법을 안내하고 고2 학생에게는 2027학년도 대입전형에 맞춘 구체적 준비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맞춤형 특강으로 진행한다. 대입진학 상담 1:1 컨설팅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진학상담 교사로 활동 중인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가 상담자로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궁금증 해결을 돕는다. 학생들은 전문가와의 1:1 상담을 통해 대학 전형 비교, 학과 정보, 학생부 작성 방향 등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설명회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진학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 설명회 세부 일정과 1:1 컨설팅 장소 안내는 대입진학 설명회 누리집 및 도교육청 가정통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경기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열고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경기교육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하나 되는 경험을 나누려고 마련했다. 또한 청사의 다목적시설을 활용해 경기교육가족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날 도내 학생·학부모·교직원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5000여개의 엘이디(LED) 촛불이 남부청사 대강당을 환하게 밝혔다. 특히 빛과 선율이 어우러져 특별한 체험형 공연을 선사했다. 콘서트에서는 현악 4중주 팀이 애니메이션, 영화 배경음악 등 대중에게 친숙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경기교육가족이 다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제6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개막...30일까지 진행

수원=에너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는 23일 '제6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송죽솔대 골목형 상점가 일원에서 개막행사를 열고 행사 시작을 알렸으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지역 상권을 찾아가는 새빛세일페스타'를 슬로건으로 하는 제6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에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대규모점포 등이 참여해 자체 세일·사은 행사로 할인 품목, 할인율은 각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개막행사는 축하공연과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의 개회사, 개막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플리마켓, 사은행사 부스, 포토 부스도 운영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에 참여해 주신 유통업계,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들께서는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기간에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많이 구매하시고,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참여업체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즉시 환급해 주는 새·세·페 이벤트를 열며 선착순으로 1인당 최대 1만원을 환급해 준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빛세일페스타 수원과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22~30일)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매하고, 판매자는 매출이 늘어나는 상생 소비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제6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22~30일)'와 연계해 지역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장려하는 '붐업 물가안정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 송죽솔대 골목형상점가 일원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오금희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수원시지회장, 소비자단체 회원, 물가모니터요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안내했다.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이 열리는 동안 4개 구청이 구별로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장안구를 시작으로 권선구(25일), 팔달구(26일), 영통구(27일)가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할인행사, 착한가격업소를 홍보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물가 안정을 유도하고,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이라며 “착한가격업소·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로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서민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수원특례시장배 전국 요가대회'가 같은날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전국 초중고등부 학생, 성인 등 6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1인전(아사나솔로), 2인전(아티스틱페어), 단체전(아티스틱그룹) 등으로 진행됐다. 대한요가회·수원시요가회가 주최·주관하고 시가 후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고 수원에서 많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내면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요가가 더 많은 이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수원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경제청, ‘2025 IFEZ 경관아카데미’ 26일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6일 인천도시역사관에서 '도시를 보다, 마음에 담다(See the City, Feel the Memory)'를 주제로 2025 IFEZ 경관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관아카데미는 2025 경관어워드 시상식을 비롯해 경관 특강, 경관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시민, 전문가,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IFEZ 도시 경관의 미래에 대한 소통과 논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첫 세션인 경관 특강은 최강욱 서울시 야간경관기획팀장이 강단에 오른다. 서울의 대표 야경 명소인 청계천의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소개하고 이어 이민수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장은 IFEZ 경관의 방향성과 IFEZ 도시 경관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다. 경관 콘서트에서는 박정우 마농탄토 대표가 해외의 조망점 운영 및 관리 사례를 설명하고 IFEZ의 향후 경관 조망 관리 전략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여러 전문가의 토론도 진행된다. 정두용 한국경관학회 박사, 김성규 청운대학교 교수, 이인석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원찬식 인천시건축사회 건축사, 심진범 인천연구원 박사, 류재형 태양사진연구소 작가의 토론과 시민 참석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예정이다. 이번 경관아카데미 영상은 내달 11일 오후 2시부터 인천경제청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IFEZ 경관아카데미는 IFEZ의 도시경관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주민, 전문가 등의 소통・공감 기반을 마련하고 협력 관계를 넓혀가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민수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장은 “도시의 아름다움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기억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IFEZ의 경관을 '보이는 풍경'을 넘어 '기억의 장소'를 만드는 디자인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선군, 남면 와와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완료…친환경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박차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남면 와와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완료하며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남면 문곡리 127-32번지 일원에 대기실·휴게실 70.28㎡, 차고지 966.7㎡ 규모의 공영차고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와와버스 운행 기반을 강화하고, 이용객과 승무원 모두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차고지 조성으로 군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차고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승무원을 위한 전용 휴게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운행 환경을 구축하고 교통복지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이용객 역시 새롭게 마련된 쾌적한 대기 공간을 통해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저상전기버스 도입 시기에 맞춰 전기버스 충전소를 설치해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버스 완전공영제와 전면 무료운행 정책과 연계해 탄소 저감 효과와 함께 군민 이동권 보장 및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정선군 와와버스는 2021년 도입 이후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공공교통 모델로 성장했다. '와와(WA!WA!)'라는 이름은 '우리 모두 함께 가자'라는 의미와 정선 사투리에서 유래한 친근함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군민에게 더욱 다가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전국 내륙 최초 버스 완전공영제를 정착시켰다. 노선 운영, 인력 관리, 차량 유지 등 모든 시스템을 군 직영형태로 운영체계를 전환해 교통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 누구나 균등하게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와와버스는 △농촌 고령층 이동권 보장 △지역 내 통학·통근 접근성 개선 △관광객 이동 편의 증대 △탄소배출 저감 정책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난 2년 연속 국토교통부 대중교통 시책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올해 7월부터는 모든 노선을 전면 무료로 전환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료화 이후 군민의 생활형 이동 편의는 물론, 관광객 역시 부담 없이 지역 곳곳을 방문할 수 있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정선군은 향후에도 친절·안전 교육 강화, 노선체계 개선, 친환경차 확대 등 공공교통 혁신을 지속해 '정선형 교통복지' 모델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오세준 교통관리사업소장은 “남면 공영차고지 조성으로 와와버스의 안정적 운행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승무원 CS 친절교육과 교통안전교육을 지속해 군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군정 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추진한 '2025년 시책발굴 벤치마킹' 결과, 군정 혁신과 생활 편익 향상에 기여할 우수 시책 5건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매년 각 부서의 창의적 정책 제안을 발굴해 군정 운영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는 실현 가능성과 지역사회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정선군은 2월부터 9월까지 전 부서를 대상으로 총 135건의 시책 과제를 접수했다. 이후 1차 평가에서 22건을 선정했으며, 2차 평가에서는 실현가능성·지속가능성·창의성·혁신성 등 군정 발전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검토해 최종 5건을 확정했다. 선정된 우수 사례는 전 부서에 공유돼 향후 정책 전반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대상은 회계과 계약관리팀의 '계약이행 통합 서약서' 활용이 선정됐다. 군은 공사·용역·물품 계약 시 업체가 제출해야 했던 7종의 서류를 하나의 통합 서약서로 묶어 행정 절차를 대폭 축소했다. 이를 통해 계약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농업정책과 농촌활력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원스톱 행정지원'이 차지했다. 기존에 농업인이 직접 처리해야 했던 △외국인 등록 △산재보험 가입 △고용변동 신고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군에서 대행해 농업인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더불어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정착 기반을 마련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선도 모델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보건소 보건행정팀의 '의료취약지 방문 원격협진 서비스'가 선정됐다. 보건소 직원이 태블릿 PC 기반 원격협진 시스템을 활용해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진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건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질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산림과 정원관리팀은 관광편의·지역경제를 동시에 강화시킨 '민둥산 셔틀버스' 운영, 도시과 건축팀은 빈집 리모델링으로 귀농·귀촌인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만원 주택 임대사업'으로 각각 장려상에 선정됐다. 정선군은 이번 우수 시책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과 정책 확산을 강화하고, 신규 시책 발굴·제도화 가능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정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김영환 기획관은 “정선군의 미래 경쟁력은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에서 비롯된다"며 “부서에서 제안한 우수 시책이 군민 생활 속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과 AI 의료기기 개발 지원...상용화에도 ‘성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3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도내 기업이 개발한 AI 기반 의료기기 제품의 임상시험 연구와 시험분석을 지원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2020년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내 산업체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2개사에 AI 의료제품의 임상시험, 시험분석, 개선사항 피드백 등을 지원해 제품·기술 상용화 성과를 거뒀다. 하남시 솔티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신체기능평가 솔루션의 임상시험 및 연구 자문을 수행했으며 그 결과 국내 주요 거점병원 제품 판매 개시 및 투자유치 등 산업화 성과를 냈다. 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신발 깔창에 센서를 부착해 수집된 압력과 움직임 데이터를 분석, 환자의 보행, 균형, 하지근력평가, 근감소증기능평가 등 다양한 노인성 질환에 사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차세대 신체 기능평가솔루션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지원 기업인 성남시 ㈜알에스리햅은 AI기반 환자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와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계획 수립과 연구 자문을 지원받아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 장애를 겪는 환자에게 순차적 전기자극을 통해 정상적인 삼킴기능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 제품은 임상시험 뒤 관련 기관의 승인을 받아 현재 제품 판매가 시작됐으며 도는 두 기업을 포함해 10개 기업에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기도 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에 더해 내년에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AI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AI 의료기기 개발에서 데이터 접근성은 핵심 요소이지만 많은 중소기업이 데이터 확보와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의료기관·산업체·공공이 함께하는 '의료데이터 활용 AI산업지원 모델'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도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211만건의 양질의 대규모 의료데이터와 의료 전문가의 협력을 통해 도내 AI 의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산업체에 △전문의료인 컨설팅 △기업 맞춤형 의료데이터 제공 △임상 검증지원 △인허가 행정절차 컨설팅 등 기술 상용화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 산업의 상용화 과정에서 중요한 의료현장의 전문지식 및 행정적 절차를 지원해 기업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산업체는 제품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AI 의료기기 개발은 데이터 접근성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경기도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의료데이터와 임상 검증 환경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의료산업 전반의 혁신과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