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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어린이·노인 안전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안전 강화 나서...태백가덕산풍력발전, ‘2025 한국에너지대상’서 국무총리 표창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겨울철을 앞두고 지역 내 안전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 강화 대책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최근 경로당 내 분전반·배전반·에어컨 실외기 등 노후 전기설비를 중심으로 화재 위험이 증가하면서 겨울철을 앞둔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고령층 이용 시설안전을 우선 처리 과제로 설정하고 이번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2019년 이전 건립된 노후 경로당 △회원 수가 많은 경로당 △시설 규모가 큰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우선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오토쉴드 자동소화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24시간 상시 감시, 무전원·무배관 방식으로 설치·관리 용이, 화재 발생 시 5초 이내 자동 진압 기능을 갖췄다. 특히 초기 5초 대응은 작은 불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당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으로 꼽힌다. 홍천군 관계자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오래 머무르는 공간인 만큼 작은 화재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자동소화기 설치로 전기화재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오토쉴드 관계자는 “초기 5초 진압 기술은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령층 안전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시범설치를 계기로 경로당 전기설비 전반을 점검하고, 자동소화기의 실제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어린이 대상: 6개 학교 60학급 참여… 체험형 안전교육 운영 한편 홍천군은 17일부터 21일까지 관내 6개 학교, 60학급, 1127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어린이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홍천군이 주최하고 유시스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며, 학교별 수요를 반영해 △재난안전(자연재난 이해·대처) △화재안전(예방·대피·신고 요령) △응급처치(기초 CPR·생활 응급) △성폭력 안전(예방·대처 역할 활동) △실종·유괴 안전(유인 전략 인지·대응) △교통안전(보행·자전거 등 이동 안전) 등 6개 분야 중 1개 주제를 선택해 진행된다. 교육은 학급 단위 40분 동안 퀴즈·역할극·체험도구를 활용한 '참여형 수업'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홍천군은 경찰·소방·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육의 실제 대응력을 높이고, 교육 종료 후 만족도 조사와 개선 의견을 반영해 내년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9개 학교 276명이 교육을 수료해 효과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민용만 군 재난안전과장은 “어린이의 실천 중심 안전습관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실에서 직접 참여하는 40분 집중 교육으로 자기보호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취약계층 밀집시설을 대상으로 한 경로당 안전 인프라 확충과 학교 기반 안전교육 확대를 통해 세대별 맞춤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력, 위험시설 점검 강화, 예방 중심 안전정책 확대 등을 통해 '군민이 주인되는 안전 홍천' 실현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최근 군민의 100년 염원을 담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홍보책자'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홍보책자에는 지난 100년 동안 이어져 온 지역 숙원사업의 의미를 기록물로 정리함으로써 철도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담아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 현 정부의 홍천철도 유치 약속과 사회단체의 성명서·건의문, 군민이 직접 그린 유치 염원 그림, 홍천철도 유치활동 내역 등을 담았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은 결코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가 다가오는 만큼 군은 지역균형발전과 홍천군의 미래 번영이라는 사명 아래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추진하는 기후테크 산업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원도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주식회사(이하 태가풍)가 17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가 출자한 기관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정부 최고 권위의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가풍은 2018년 10월 설립된 강원도 출자기관으로, 태백시 원동·하사미동 일원에서 64.2㎿ 규모의 풍력발전기 17기를 운영하며 매년 약 160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모델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깨끗한 에너지 공급과 지역 상생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국에너지대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하는 에너지 분야 최대 규모의 정부 포상 행사로, 국가 에너지정책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태가풍은 이번 평가에서 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정부 친환경 에너지정책 이행, 풍력발전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지역사회 상생협력 실천 등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태 도지사는 “올해 강원의 일곱 번째 미래산업으로 기후테크 산업을 선언했는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1년도 되지 않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강원이 기후테크 산업을 선도하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기덕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임직원들의 헌신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성원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기업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오는 18일 영월 동강시스타 그랜드볼룸에서 '2025 하반기 탄광유산 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폐광지역이 보유한 석탄산업 유산의 체계적 보존·활용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공식 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의 세계적 폐광연구 전문기관인 보훔 폐광연구센터(FZN)의 연구진이 공식 초청돼 공동 연구 성과와 해외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보훔 폐광연구센터는 △대체 산업 발굴 △환경·갱내수 관리 △산업유산 보존 전략 △녹색에너지 기반 전환 등 폐광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연구하는 세계적 기관이다. 이번 초청에는 Christian Melchers 센터장과 Julia Haske 부서장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17~19일 영월·정선·태백 등 폐광지역 현장을 둘러보며 산업유산 활용 가능성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방문 코스에는 영월 운탄고도 안내센터,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정선 마을호텔 18번가, 태백 순직산업전사위령탑 등이 포함된다. 포럼은 '강원 폐광지역 산업유산의 현황과 활용'을 주제로 3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이용규 정선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강원 탄광 산업유산 현황과 보존 방향 설명과 △Julia Haske 부서장의 독일 '졸페라인(Zollverein)'의 세계유산 등재 과정과 문화·예술·관광 복합지구로의 재생 사례 소개가 이어진다. 또한 △임재영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은 국가유산 전환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김보람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 △김태수 탄광지역활성화센터 연구소장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 등 산·학·관 전문가가 참여해 국제적 시각에서 유산 보존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독일 졸페라인처럼 산업유산을 문화·예술·관광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생할 경우 지역의 정체성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원 폐광지역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청도군, 대구 달서구·수성구, 대구북구보건소, iM뱅크 소식

유행주의보 발령 후 교육·홍보 강화…“개인위생·예방접종이 최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겨울철 확산세가 우려되는 인플루엔자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관내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보육시설·경로당 등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개인 위생 및 감염관리 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기침·발열·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전파력이 매우 높아, 가을·겨울철마다 학교나 노인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반복되는 대표적 감염병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당뇨병·심장질환·폐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감염될 경우 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 예방접종과 생활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영천시보건소는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 예방접종 안내, 홍보물 배부 등 지역 맞춤형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각 집단시설에는 손 씻기·기침 예절·환기 등 개인위생 실천과 감염관리 강화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만으로도 중증 진행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 시민 모두가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해 일원 1박2일 탐방…섬 트래킹·전시관 견학 통해 생태·안보 배우는 시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초등학생이 포함된 5인 이하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바다를 느끼고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춰 진해 소사마을 견학, 진해 해양공원 전시체험, 동섬·우도·소쿠리섬 등 섬 탐방 활동으로 구성됐다. 군은 자연과의 교감, 지역 이해, 가족 간 소통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아우르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진해 소사마을에서 김달진 시인 문학관과 레트로 감성의 김씨박물관을 둘러보며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해양공원과 군함전시관을 견학해 해양안보 및 생태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동섬·우도·소쿠리섬을 중심으로 섬 트래킹과 가족 미션 수행 활동이 이어지며 단순한 견학을 넘어 스스로 체험하고 학습하는 '참여형 가족 여행'의 의미를 더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 교육과 가족 간 소통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청소년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63개 단체·750명 참여…취약계층 2200세대에 김장김치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5일 달서구청 앞마당에서 달서구자원봉사센터주관으로 '2025 희망+ 김장나눔 한마당'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취약계층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달서구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다.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까지 584개 단체·7233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총 1만3112세대에 김치를 전달하는 등 지역 공동체 형성에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관내 기업과 봉사단체 등 63개 단체에서 약 750명이 참여해 절임배추 약 8000㎏ 규모의 김장을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취약계층 2200여 세대에 전달됐다. 구는 이번 김장나눔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경기 침체와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기꺼이 손을 보탠 모든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오남용 증가세에 맞춘 맞춤형 교육…실생활 중심 내용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북구보건소 지난 14일 북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층에서 마약류 접근성이 높아지고 관련 범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마약류의 위험성과 중독성을 정확히 파악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연령대에 맞춘 단계별 교육으로 진행했다. 강의는 △마약류의 정의와 종류 △중독의 위험성 △마약 관련 범죄 연루 예방요령 등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보건소는 이날 예방 리플렛도 함께 배부했으며, 향후 지역 학교와 청소년시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예방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청소년 시기의 올바른 습관 정립은 향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력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예방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호응에 주 6회→주 8회…생활밀착형 건강프로그램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보건소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민들의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건강캐슬 운동교실'이 높은 참여율에 힘입어 내년부터 확대 운영된다. '건강캐슬 운동교실'은 20~59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생활형 체력 증진 프로그램이다. 라틴 음악을 활용한 중등도 댄스운동 '줌바'와 스트레칭·유산소 동작을 결합한 '다이어트 댄스' 등으로 구성돼 있어 참여자 맞춤형 운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센터는 올해 3기 운영을 주 6회 수업 체제로 진행해 왔으나 주민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2025년에는 4기 운영·주 8회 수업 체제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4기 과정은 지난 10월 13일 시작해 오는 12월 4일까지 줌바 A·B반, 다이어트 댄스 A·B반이 각각 주 2회씩 운영되고 있다. 내년 1기는 2월 개강을 앞두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객·전문가 동행해 2박3일 일정…독도 수호 의미 되새기며 사회공헌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제125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고객·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진행한 독도 탐방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함께 지키는 독도, 함께하는 iM뱅크' 이벤트 당첨 고객들이 참여했다. 예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25 iM 독도 탐방대' 고객들이 행사에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탐방 일정은 독도 방문을 시작으로 독도 등대관리직원 후원금 전달, 미니 독도 골든벨, 명예 가맹점 현판식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독도 등대관리직원에게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되면서,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독도 탐방이 재개된 만큼 참가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됐다는 평가다. 행사에는 독도 전문가인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가 특별 게스트로 동행해 독도의 지리·역사적 가치와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논리를 설명했다. iM뱅크는 2001년 국내 최초 사이버 독도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독도사랑 활동을 이어왔다. 2009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매일신문과 '독도사랑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했으며, 이후 독도탐방·독도사랑 골든벨·독도 등대 및 경비대 후원 등 다양한 형태의 독도 수호 활동을 지속해왔다. iM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독도 탐방을 다시 재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독도 수호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철강 위기, 충남이 현장에서 풀겠다” 당진서 철강·노후 산단 지원 총력...K-뷰티로 홍콩 공략 성과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흔들리는 철강산업과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회복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해법 찾기에 나섰다. 중국 저가 공급 확대와 미국의 50% 고율 관세라는 복합 악재가 겹치자, 김태흠 지사는 “당진 철강업계 위기 극복을 도가 책임지겠다"며 연내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을 약속했다. 충남도는 17일 당진의 KG스틸에서 '제9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철강업계 애로를 청취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태흠 지사를 포함해 도 관계자와 11개 기업 관계자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노후 산단 및 철강업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을 보고하고, 악화된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당진을 '철강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정이 이뤄질 경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중진공 10억 원·소진공 7000만 원 한도),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 상환 유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지원 등이 제공된다. 충남도는 이미 미 관세 대응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수출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고, 무역보험 지원도 지난해 350개사 3억5000만 원에서 올해 1350개사 13억5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해외사무소 7곳과 통상자문관 6명을 활용한 시장 개척 활동도 병행 중이다. 아울러 도는 도내 산업단지의 63%를 차지하는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진 아산국가산단(부곡지구)'에 향후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674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그린철강 전환 및 미래차 산업 기반 구축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 제조 기반 확충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등 세 가지 분야에서 3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아산국가산단(부곡지구)의 스마트 그린 산단 전환을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물류·에너지 플랫폼도 조성해 산단 운영 효율과 친환경성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2030년까지 산업단지 내 교통·주거·문화 인프라 개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총 1660억 원 규모의 근로자 복지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해 청년복합문화센터 10개와 근로자 기숙사 400호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숙사 임차료와 통근버스 임차료 지원도 병행한다. 2025년에는 산단 내 주차장, 폐수처리시설, 우수관로 보수 등 기반시설 정비에 333억 원을 투입하며, 2030년까지 총 31개 산단에 공업용수 공급 사업비 3009억 원(195.1㎞)도 지원한다. 산업단지 태양광 설비 역시 2035년까지 1524㎿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치 지원에 93억 2,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태흠 지사는 당진 철강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들으며 “철강산업과 노후 산단 지원에 도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당진이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지원해 기업 자금 사정을 조금이나마 숨통 트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가 선언한 '충남 AI 대전환'을 언급하며 “철강 제조공정의 AI·디지털 전환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그린철강 전환, 스마트 제조, 주택 공급 등 철강도시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8개 기업 참여…3일간 370건 상담·122만 달러 수출 MOU 체결 세계 3대 미용 전시회서 충남관 운영…중국·동남아 바이어 '호응' 도 “현지 매장 입점·후속 상담까지 지원…실질 성과로 잇겠다" 한편 충남도가 도내 8개 화장품 기업과 함께 아시아 최대 미용(뷰티) 전시회인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전 세계 바이어를 상대로 충남 K-뷰티의 경쟁력을 알리고 수출 판로 확대의 성과를 거뒀다. 17일 도에 따르면, 행사는 지난 12∼14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Cosmoprof Asia 2025)'로, 도는 이 기간 '충남관'을 직접 운영하며 지역 대표 뷰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원했다.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세계 3대 미용 전시회 중 하나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B2B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50여 개국 2700여 개 기업, 8만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방문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충남관에는 도내 8개 기업이 참여해 3일간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중국·동남아 등 주요 시장의 바이어들과 활발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총 370건, 181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또한 현지에서만 4건, 1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충남도는 단순 홍보 부스 제공을 넘어서 △해외 바이어 상담 연계 △전시회 통역 지원 △코트라 홍콩무역관 등 수출 전문 기관 네트워크 활용 등으로 참가 기업의 영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도는 전시회 종료 후에도 현지 매장 입점 지원, 바이어 후속 상담 연결, 해외시장 특화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담 실적이 실제 계약·수출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홍콩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관문이자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되는 전략 요충지"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도내 K-뷰티 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성과를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수출액 926억100만 달러(전국 2위), 무역수지 흑자 514억6100만 달러(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전국 무역수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로 김종길 교수 임명… ‘대학 혁신과 안정적 운영 이끌 적임자’

덕성여자대학교는 김종길 사회학전공 교수(사진)를 신임 총장직무대리로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종구 이사장은 지난 11월 10일 열린 2025년도 제9차 이사회 의결을 통해 김 교수를 총장직무대리로 공식 선임했으며, 임기는 2025년 11월 13일부터 차기 총장 임명 시까지다. 김종길 총장직무대리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엔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회학 전문 연구자다. 2000년 덕성여대 부임 이후 종합인력개발원장, 글로벌융합대학 학장, 지식문화연구소 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으며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현재는 교무처장으로 대학 행정과 학사 운영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내 활동뿐 아니라 국가 정책과 사회 변화를 연결하는 다양한 공공·학술 활동에도 앞장섰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2024년 4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디지털 소사이어티 활동을 통해 정보격차 해소, 디지털 권리장전 제정 논의 등 디지털 전환 시대의 정책적 대응 방안을 이끄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근정포장을 수훈하며 사회 전반의 담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자선거자문위원회 위원, 서울지방노동청 사회적 일자리 추진위원, 한국사회역사학회 국제이사,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디지털 소사이어티 기획위원장, 한국사회과학연구(SSK) 네트워킹지원사업단 단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현재는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이사이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기후환경 분야) 단장으로 활동하며 인문사회 기반 융합 교육과 국가 정책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김종길 총장직무대리는 학내 경험과 공공·학술 활동을 고루 갖춘 인물로, 대학의 혁신적 발전과 안정적 운영을 이끌 적임자"라며 “차기 총장 임명까지 대학의 미래 전략 수립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익산시의회, 제274회 제2차 정례회 돌입...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치매안심도시 전환 등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는 1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32일간의 일정으로 제274회 제2차 정례회를 갖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26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2025년도 제3회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경진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정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견제하는 의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행정, 투명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2026년 예산안은 익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고 제3회 추경은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절차인 만큼 사업의 타당성, 정책의 효율성 등을 중심으로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 조남석 의원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한동연 의원은 치매환자가족 중심의 정책 수립과 치매안심도시로의 전환을 촉구했으며, 김진규 의원은 익산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감면제도의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사전등록제의 정착과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한동연 익산시의원이 17일 열린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치매환자뿐 아니라 치매가족의 삶까지 보호하는 '치매안심도시'로의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치매는 한 사람의 병이 아니라 가족의 일상 전체를 흔드는 문제"라며 “이제 익산이 치매안심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익산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를 넘어선 초고령사회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5700명에 이른다. 한 의원은 “이 숫자 뒤에는 24시간 돌봄을 이어가는 가족이 있다"며 “가족이 지칠 경우 돌봄은 지속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익산시가 치매 조기검진, 예방교육,자조모임 운영, 공립 치매전담 요양시설 개원 준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이제는 정책의 무게 중심이'환자 중심'에서'가족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치매가족의 실질적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활용한 치매가족휴식제 도입 및 휴가비 지원 △가정방문형 심리상담·돌봄코칭 확대 △조호물품 가정배송 서비스 도입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아울러 “익산시가 장기적 관점에서 치매친화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치매안심도시 비전'수립을 위해 △읍면동 치매안심마을 지정·확대 △의료·복지·주거가 연계된 통합돌봄체계 구축 △가족지원 중심의 중장기 로드맵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 의원은 “치매환자에게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가족에게는 숨 쉴 틈이 필요하다"며 “곧 개원할 공립 치매전담 요양시설과 치매안심센터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조남석 의원은 제274회 익산시의회 제274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17일 조남석 의원은 건의안에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7년 산업단지 준공 이래 180여 개의 기업이 입주했고 매출·수출·고용 등 많은 지표에서 우상향했으나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인 영업이익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 원인으로 이들의 영업이익을 보존해 줄 수 있는 행정적인 지원의 부족, 다변화된 세계적 경제 정세와 그에 걸맞은 각종 국가 정책을 따라가기엔 절대적인 역량 부족을 꼽았다. 그러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보세구역지정 및 물류센터, 복합지원센터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2단계 개발 촉구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조 의원은 “최근 의원 연구단체의 용역 결과를 통해 검토된 사항 중 정부에 건의할 사항들을 추려서 건의하게 됐다"며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익산시 행정에서도 여러 지원사업들이 필요한 상황으로, 담당부서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김진규 의원은 17일 열린 제274회 익산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제도의 운영 실태와 구조적 한계를 짚고, 실효성 있는 사전등록제의 정착과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조례상으로는 다자녀,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15개 항목이 감면대상으로 규정돼 있지만, 실제 운영은 특정 항목에 편중돼 있고, 많은 시민들이 제도의 존재조차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기준 전체 감면 건수 약 24만4000건 가운데, KTX이용객·저공해 차량·장애인 차량이 전체의 86%를 차지한 반면 다자녀 가정과 우수자원봉사자 항목은 단 0.04%에 불과해 실적 간 극심한 불균형이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익산시는 제도 개선을 위해 7월부터 '사전등록제'를 도입했으나 여전히 전형적인 행정 편의 중심 설계"라고 비판하며 “실질적인 자동감면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11월 기준 주차통합 홈페이지 가입자가 794명에 불과한 점을 들어 “제도에 대한 홍보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김진규 의원은 “불편을 감수해야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아니라 누구나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로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위해 익산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한양대 ERICA 이승현 교수팀, 인 함량 제어 기반 고효율 MOF 수전해 촉매 개발

한양대학교 ERICA 에너지바이오학과 이승현 교수 연구팀이 알칼라인 수전해 반응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이원 기능성 비귀금속 촉매를 개발하며 그린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재료과학 학술지 Small 2025년 호의 백커버(Back Cover) 논문으로 선정되며 연구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 MOF)를 기반으로 붕소(B)를 도핑하고, 인화(phosphorization) 과정에서 인(Phosphorus) 함량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도입해 기존 귀금속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촉매 구조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접근성이 높은 코발트(Co) 기반 MOF를 전구체로 활용해 나노시트 구조로 변환한 뒤, 3차원 다공성 형태로 구현한 촉매(B-CoP₀.₅@NC/NF)는 10 mA cm⁻² 조건에서 단 1.59V의 낮은 전압으로 물 분해를 구현하며 기존 다수의 비귀금속 촉매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더 나아가 50 mA cm⁻² 이상의 고전류 밀도 상황에서는 상용 귀금속 촉매(RuO₂/Pt-C)보다도 높은 활성을 나타냈으며, 100시간 이상 장기 구동 후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을 만큼 우수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성능 향상의 원인은 밀도범함수이론(DFT) 계산을 통해 과학적으로도 규명됐다. 붕소 도핑과 최적화된 인 함량이 촉매의 전자 구조를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반응 중간체와의 결합 세기를 이상적으로 맞춤으로써 산소 발생 반응(OER)과 수소 발생 반응(HER) 모두를 동시에 강화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승현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고가의 귀금속 촉매에 의존하던 기존 그린수소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비귀금속 기반으로도 높은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MOF를 활용한 붕소 도핑과 인 함량 제어 기술은 향후 다양한 에너지 전환 촉매 개발로 폭넓게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 신진후속·중견연계 과제, 경기도청 GRRC 사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논문 'Tunable B-Doped Cobalt Phosphide Nanosheets Engineered via Phosphorus Activation of Co-MOFs for High Efficiency Alkaline Water-Splitting'에는 한양대 차든찬 박사과정과 성균관대 석준호 박사과정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Thangjam Ibomcha Singh 박사, 성균관대 이상욱 교수, 한양대 이승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한편 이승현 교수는 교내 연구 활동과 더불어 'Nano Convergence'에서 수석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Elastomer and Composite'의 편집위원장을 맡아 연구 분야의 학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플라즈모닉 금속 나노입자 기반 광학 나노바이오센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3차원 나노구조 촉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용 소재 및 평가 기술 개발 등으로 나노과학의 기초 이론부터 실용적 에너지·바이오 응용기술까지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고효율·저비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돌파구로 평가되며, 향후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이주민 교수, ‘2025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학술연구 분야 수상

경희사이버대학교 마케팅·리더십경영학부 이주민 교수가 '2025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에서 학술연구 분야 IT서비스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IT서비스학회가 주최한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되었으며, IT서비스 산업 및 학문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산·관·학 협력 기반 구축… 디지털 전환 확산에 기여 이주민 교수는 한국IT서비스학회에서 기획위원장, 총무위원장 등을 맡으며 산업계·공공기관·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학술대회와 포럼을 통한 정책·기술 교류 활성화, 공공·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전략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의 경영평가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공기관 디지털 혁신 및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공적 활동의 외연을 넓혀왔다. AI 신뢰성 연구 기반 마련… 교육혁신 선도 이 교수는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산하 'AI 신뢰성 연구회' 발기인으로 참여해 'AI 신뢰성의 이해와 실천'을 공동 집필하는 등 AI 신뢰성 분야의 학술적 기반 구축에도 기여했다. 이는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활용을 위한 핵심 연구로 평가받는다. 또한 경희사이버대에서 미디어개발처장,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을 역임하며, ▲사용자 중심 차세대 교육시스템 구축 ▲AI 기반 교수법 및 데이터 기반 교육혁신 추진 ▲신규 전공 및 AI 교수 도입 등을 이끌며 온라인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했다. 이러한 성과는 학회에서도 대표적인 디지털 교육혁신 사례로 소개됐다. 지역사회와 산업체로 확산된 디지털 포용·평생학습 성과 이 교수는 산업체 및 지역기관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고교-대학 연계 교육, 기업 실무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와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적극 기여해왔다. 수상 소감에서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 시대를 함께 준비해 온 학회·협회 구성원, 공공기관, 산업계, 그리고 대학 구성원 모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뢰 가능한 AI 활용과 교육혁신 방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사회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오는 12월 1일부터 진행한다. 지원은 경희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곽혜린 씨,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통해 스토리 IP 계약·웹툰 제작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 곽혜린 씨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스토리 공모전에서 성과를 내며 'K-스토리 원작자'로 정식 데뷔했다. 곽혜린 씨의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된 웹툰 '사랑합니다 고객님, 시간생명보험사입니다'가 지난 10월부터 연재를 시작하면서 창작자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학교 측이 17일 밝혔다. 곽혜린 씨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하루의 소소한 낙이었던 '평범한 주부'였다. 그러나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의 강의 '스토리창작이론과연습' 수업 안에서 진행된 창작 실습 프로젝트 '스토리헌터, 내 이야기를 팝니다'에 참여하며 자신의 숨은 창작력과 스토리 감각을 발견했다. 당시 프로젝트를 평가한 현직 작가들로부터 긍정적 피드백과 전문 코칭을 받은 그는 이후 '스토리 공모전 대비반',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 등을 거치며 꾸준히 작품을 다듬어 왔다. 그 노력은 빠르게 결실을 맺었다. 곽혜린 씨의 작품은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본심에 진출, 창의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스토리 IP 기업 '스토리숲'과 작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10월, 그의 스토리를 원작으로 한 웹툰 '사랑합니다 고객님, 시간생명보험사입니다'가 정식 제작·공개되며 실제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박진아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학과장(현 방송작가)은 “곽혜린 씨의 성과는 실용 창작교육을 지향하는 우리 학과의 방향성과 교육 시스템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일상 속 주부에서 스토리 작가로 거듭난 그의 용기와 성실함은 재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는 현직 시인·소설가·방송작가·웹소설 및 그림책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을 기반으로, '작가 데뷔'를 지원하는 실전형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기반 1:1 매칭 창작 실습, 실시간 라이브 강의, 창작 클래스 등 개별 창작물 완성을 위한 밀착 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의 2020년 원격대학 인증·역량 진단에서 최다 부문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최우수(A등급) 원격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문예창작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며, 고졸 이상 학력 보유자라면 수능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 관련 정보는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수시 2차 전문대 관심 수험생, 취업 연계 강점 갖춘 ‘한국IT전문학교’로 지원

전문대 수시 2차 모집이 오는 11월 2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취업 연계성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원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인서울 전문학교로 몰리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전문대 수시 2차를 고려하는 수험생들이 취업과 직결되는 전공, 그리고 서울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수시 2차 기간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수능 및 내신 성적과 무관하게 진행되며, 고3 재학생뿐 아니라 검정고시 합격생, 대학 중퇴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 등 다양한 전형자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관계자는 “인서울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IT·콘텐츠 분야 전문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꾸준히 상담을 신청하고 있다"며, “특히 컴퓨터공학, 게임, 정보보안, 웹툰, 시각디자인 등 실무 기반 전공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아전의 신입생 선발 방식은 면접 100% 전형으로 이루어지며, 수시·정시 외 전형을 통해 성적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정시 4~7등급 수험생을 포함해 다양한 학습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선발을 진행 중이다. 전공별 경쟁력도 돋보인다. 컴퓨터공학과는 IT 전문가 네트워킹과 프로젝트 기반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학과는 수시 모집 기간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기초미술부터 출판만화, 웹툰,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콘셉트아트 등 세분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전문 웹툰 작가 및 콘텐츠 창작자를 배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각디자인학과, 웹툰학과, 게임학과 등 취업 연계도가 높은 전공에도 지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 후 학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대학 편입, 대학원 진학, 기업 취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해 실질적인 성장 경로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아전 측은 “실무 중심의 교육과 폭넓은 진로 선택지를 갖춘 것이 학교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수시 2차 기간을 통해 더 많은 수험생들이 인서울에서 실력 기반의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도·교육청·시군, 지역 균형발전·교육환경 개선·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총력...농산물 수출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도기욱 의원은 14일 열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지방시대정책국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해 경북 북부권의 약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했다. 도 의원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겠다는 정부 취지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개된 구상만 놓고 보면 대구 중심의 성장 구조가 강화돼 오히려 경북 전체, 특히 북부 지역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은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지만 교통망이 충분하지 않아 대구 중심의 발전전략으로는 북부 지역까지 효과가 퍼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천·안동 등 도청신도시가 있는 북부권의 자립적 성장 기반이 확충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대구로의 인구·산업 쏠림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 의원은 정책 추진 초기 단계에서 경북의 입장과 지역 특수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하며, “경북 모든 지역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9~10월 운영학교 117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96.8점을 기록하며 사업 도입 이래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습·정서·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경북은 2006년 4개 지역 37개 기관을 시작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현재는 128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육복지사는 위기 상황의 학생을 조기에 찾아내고, 지역 자원과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학교 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왔다. 주체별 만족도 역시 고르게 높았다. 학생 95.3점, 학부모 96.2점, 교원 98.9점으로 전 항목에서 긍정성이 두드러졌다. 영역별로는 사업 운영(96.8점), 복지환경(96.4점), 인적·물적 자원(94.5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업이 학생들의 실제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별 교육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6학년도 학급편성 기준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준은 과밀학급을 줄이고 학교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조정됐다. 유치원은 나이별로 16~26명 범위에서 학급 규모를 설정했고, 지역별 유아 분포와 교육과정 운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기준 인원을 동 지역 25명, 읍·면 지역 21명으로 1명씩 줄이기로 했다. 다만 읍·면 지역 중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학교는 학급 증가를 제한하면서도 학교 특성에 맞게 21~25명 범위에서 자율 편성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외국인 학생 비율이 높은 경주 월성초와 흥무초, 그리고 경북희망학교(구미원당초)는 학급당 20명을 적용해 교육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중학교는 신입생 기준 동 지역 27명, 읍·면 지역 26명으로 기준을 조정해 올해 발생했던 일부 과밀 문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최종 학급편성은 2025년 3월에 확정되며,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해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7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하반기 경북형 늘봄학교 만족도 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늘봄학교는 돌봄·배움·성장을 통합 지원하는 경북형 교육 모델로, 교육청은 실제 운영 상황과 만족도를 폭넓게 파악해 정책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사는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 만족도, 프로그램 구성, 참여 지속 의향, 자유 의견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과 분석 후에는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 보완, 학교 환경에 기반한 지원체계 확대, 운영 효율성 강화 등의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은 정책 발전의 중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늘봄학교 모델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딸기가 올해 하반기 첫 출하와 함께 해외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당도와 향, 외관 품질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경북 딸기는 최근 프리미엄 과일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남상주농협은 17일 금실 품종 딸기 약 1650달러 물량을 말레이시아로 선적했다. 이는 올해 경북 딸기 수출의 신호탄이자,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의 핵심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상주농협은 금실과 아리향 등 고급 품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생산부터 선별까지 전 과정을 수출 기준에 맞춘 체계로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갖춰왔다. 이번 첫 선적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홍콩 등 프리미엄 소비층이 집중된 주요 도시로 수출국을 꾸준히 넓혀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딸기를 '신선농산물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지정한 뒤 생산 기반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포항 딸기연합회, 남상주농협 수출딸기공선회, 고령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등과 함께 시범단지를 조성해 생산시설·기자재 지원부터 해외 판촉과 마케팅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며 경북 딸기 수출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2만9천 달러에 머물던 수출액은 2024년에 77만8000달러로 136%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2025년) 10월 기준 이미 119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프리미엄 소비시장에서 경북 딸기가 선호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딸기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대표 고급 과일"이라며 “수출 전용단지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안정적인 수출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17일 안동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왕산관에서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권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후손, 도내 보훈단체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추모벽 참배를 시작으로 기념공연,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일제강점기 치열한 항일 투쟁을 펼친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그 뜻을 오늘의 경북과 대한민국의 삶 속에 되살리자는 의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총회에서 독립운동가 지청천·차이석 선생 등 6인의 제안으로 처음 제정되었으며, 이후 1997년부터 정부와 경상북도가 공식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경북도는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으로, 매년 다양한 보훈·선양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값진 결실"이라며 “그분들의 정신이 도민들의 일상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보훈선양정책과 국가유공자 예우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 생활폐기물·재활용 정책을 집중 개선하며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에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는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강화, 자원순환 활성화, 재난폐기물 처리 등 전반적인 관리 수준에서 개선이 두드러졌다. 도시는 생활폐기물 배출 공백을 막기 위해 주요 도로·다량 배출 지역에서 일요일 수거제를 운영했고, 재활용품 수거는 가로변 클린하우스 중심으로 민간위탁을 도입해 속도를 높였다. 읍·면·동별 클린시티 사업 예산 8억8000만 원 투입, 옥동 상가에 담배꽁초 수거함 50개 설치 등도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재활용 선별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89%를 기록했다. 생활자원회수센터 운영 확대로 재활용품 판매 수익 6억3000만 원을 창출했고, 영농폐기물 집하장 확충과 클린하우스 15곳 신규 설치로 농촌 폐기물 관리도 강화했다. 다회용기 지원, 폐현수막 재활용 등 새로운 자원순환 사업도 추진했으며, 3월 산불로 발생한 30만 톤 재난폐기물 처리도 신속히 완료해 환경행정의 대응력을 증명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시의 청결은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자원순환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4~20일 미국 LA 일대에서 지역 고등학생 6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와 OKTA LA지부가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학생들은 공공기관·교육기관 방문부터 기업 탐방, 문화체험까지 폭넓은 일정을 소화한다. 미국 UCLA 캠퍼스 투어, 디즈니랜드 창의혁신 프로그램 체험, 출향기업 H마트 견학, 게티센터 문화탐방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학생들은 세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진로와 학업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련 교육 프로그램 확대 의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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