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유정복, “인천 청라아산병원착공으로 청라의 희망지도를 바꾸게 됐다”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청라아산병원착공으로 청라의 희망지도를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의 행복과 도시의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오늘 착공은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카이스트와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의료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거점이라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제3연륙교 개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7호선 청라연장, SSG돔구장 건립등 주요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청라국제도시는 이제 서구를 넘어 인천의 미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인천시는 이러한 변화가 시민의 행복과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이날 청라의료복합타운 착공식을 개최하며 서울아산청라병원이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복합서비스타운 조성을 본격화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청라메디폴리스PFV(사업법인)의 주주사인 케이티앤지, 하나은행, 우미건설, 현대산업개발, 액트너랩, 하나자산신탁 등의 임원진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서구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은 2021년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후 2023년 12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건축허가 절차를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착공에 이르렀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MF1블록 9만 7459㎡(2만 9533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9층, 약 800 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증 전문 병원으로 조성된다.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질환별 전문 진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와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 연구소가 입주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가 조성돼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R&D)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갖춘 노인복지시설도 함께 들어서 의료·바이오·고령친화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연구·숙박 등 복합시설은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는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로 건립되며 연구소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조성돼 교육과 연구개발(R&D)을 아우르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인천 시민의 건강권 향상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으로 의사, 간호사, 연구인력 등 전문직을 포함해 약 5000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30년 운영 기준 약 3조 8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의료서비스 산업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복지이자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청라의료복합타운 착공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서울아산병원이 글로벌 유수의 연구기관과 인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글로벌 병원으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25위에 올라 대한민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임상 분야별 평가에서는 암·소화기·내분비 분야 세계 4위를 비롯해 신경·비뇨기 6위, 정형외과 8위를 기록하며 총 6개 분야가 세계 TOP 10에 진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강준현 “세종은 선언의 도시가 아니다…이젠 예산·사업이 움직인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을)은 29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 세종은 더 이상 가능성을 말하는 단계가 아니라, 국가 핵심 사업과 예산이 실제로 집행되는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 의원은 먼저 중앙정치에서 자신이 맡아온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서 금융·자본시장 안정과 민생경제 보호를 핵심 과제로 삼아 왔으며, 위기 국면마다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고 국민 부담을 완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 발의한 법률을 토대로 출범한 5년간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강 의원은 이 제도가 국민의 자산 형성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이라며, 민생과 산업을 함께 키우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불법 계엄 시도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금융시장 안정과 자영업자·소상공인 충격 완화에 주력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를 세종의 도약 기회로 진단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충청권을 하나의 성장권으로 묶어 국가 차원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서 행정과 정책을 조정·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의 주요 사업들도 구상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상징구역 조성,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핵심 과제가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세종지방법원은 설치법 통과에 이어 내년도 정부예산에 설계비 10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의 출발선에 섰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의미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행정수도 세종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세종시당 위원장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장, 충청권 국회의원 연대기구 '충대세' 사무총장을 맡아 중앙당과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지금 세종에 필요한 리더십은 새로운 구호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국가 프로젝트를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실전적 정치력"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향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이상일, “신규 도시철도 ‘동천~죽전~마북~언남’ 추진 결정...경제성 충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29일 동백신봉선과 연계해 언남동, 마북동, 죽전동을 거쳐 동천역과 환승하는 도시철도 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마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용인시 신규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조사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근 반영된 동백신봉선 신설 노선과 연계하고 신분당선, 분당선 등 기존 노선과 환승하는 새로운 도시철도 노선을 공개했다. 시는 2023년 7월 착수한 용역에서 신분당선 또는 분당선 지선을 통해 동천~죽전~마북~동백 간으로 이어지는 노선과 대안 철도(도시철도) 노선을 검토한 바 있다. 용역 검토 결과 신분당선‧분당선 직결 연장(광역철도)은 기존노선 분기과정에서의 기술적인 문제와 사업성 부족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고 대안으로 동백신봉선과 연계하는 새로운 도시철도 노선이 제안됐다. 시가 설명회에서 밝힌 도시철도 노선은 동백신봉선과 연계한 '동천~죽전~마북~언남'(동천~언남) 노선이다. 신규철도(동천~언남) 노선은 길이 6.87㎞로 이용 수요는 하루 평균 3만1461명으로 추산되며 건설에는 79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계산됐다. 동백신봉선과 연계하는 것을 전제로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동천~언남 구간은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23으로 나왔다. 동백신봉선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긴 동백역~GTX구성역~성복역~신봉동을 지나가는 14.7km의 도시철도 노선이다. 시는 이번 결과가 동백신봉선 신설을 전제로 공동편익을 반영한 것인 만큼 향후 향후 동백신봉선 노선을 포함한 신규 철도노선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설명회에서 “동백신봉선이 최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돼 철도 신설을 위한 큰 관문을 넘은 만큼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시가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동백신봉선을 전제로 한 신규철도(동천~언남) 신설도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고 비용 대비 편익값도 잘 나온 만큼 신규 도시철도 사업도 성사될 수 있디록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동백신봉선과 신규 도시철도(동천~언남)의 사업성이 높아진다면 수지구의 염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동~용인 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신설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될 것"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사업이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꼭 반영되도록 해서 동백신봉선과 연결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신규 도시철도(동천~언남)가 신설되면 신분당선, 동백신봉선과 연결될 것이고 동백신봉선은 신분당선과 GTX-A, 수인분당선, 용인경전철과 연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경강선 연장 노선이 포함된 중부권광역급행철도(서울 잠실~광주~용인시 모현ㆍ포곡ㆍ이동ㆍ남사읍~안성~진천~청주공항~오송) 사업이 실현된다면 수지구와 기흥구에선 신규철도(동천~언남)와 동백신봉선을 이용해 동백역에서 환승하고 처인구 중앙시장역으로 이동해 서울 잠실이나 청주공항으로 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경주시, 칠곡군, 영진전문대, DGIST, iM뱅크 소식

저출생 대응·취약계층 보호에 방점…생애주기별 15개 신규·확대 시책 추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출산·양육, 복지, 주거, 문화, 건강 등 시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15개 신규·확대 시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구현이 목표다. 시는 먼저 가족의 출발선부터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기존 엽산제 지원을 넘어 임신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임신준비 키트'를 상반기부터 지원한다. 다자녀 가구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상은 기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돼 혜택 범위가 넓어진다. 또 10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을 포함한 다자녀 가정(2자녀 이상)을 대상으로 5~12인승 차량을 무료로 대여하는 다자녀 가정 차량 무료렌탈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안전망을 촘촘히 다진다. 90세 이상 관내 참전보훈 명예수당 수급자에게는 연 20만 원의 장수축하금이 지급된다. 보건의료·건강관리·장기요양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사업도 시행돼, 그동안 기관별로 각각 신청해야 했던 절차가 일원화된다. 이와 함께 3월부터는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가 도입되고, 16~18세 여성청소년에게는 월 1만4천 원의 생리용품 구매 바우처가 지원된다. 주거 분야에서는 다자녀·청년·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전입 다자녀 가구에는 이사비 40만 원을 지원하고, 주택구입 대출이자 연 최대 480만 원을 보조하는 '큰 집 마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4월부터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지원에 나서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문화 정책도 확대된다. 2026년부터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1인당 15만 원으로 인상되고, 청소년(13~18세)과 생애전환기(60~64세) 대상자에게는 1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기존 19세에서 19~20세로 대상이 확대되며, 지원금도 20만 원으로 상향된다. 하반기에는 전국 도서관을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도 도입된다. 건강 분야에서는 예방 중심 정책이 눈에 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국가 지원 대상이 12세 남아까지 확대되고,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3~26세 미접종자에게는 9가 백신 접종을 시가 지원한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도 기존 13세 이하에서 14세까지 확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2026년 새롭게 시행되는 시책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한국 관광의 별' 계기 가로환경 정비…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와 '한국 관광의 별' 선정 기념을 계기로 도심 주요 구간과 황리단길 일원에 겨울꽃을 식재하는 등 가로환경 개선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주시는 29일 계절별 가로변 꽃길 조성을 통해 품격 있는 도시 경관을 조성하고,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2월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사업비 1억7700만 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했다. 시는 선덕네거리와 시립도서관, 보문교, 금성삼거리, 시민운동장 입구, 중앙로, 황성지하도 네거리 등 8개소 화단에 튤립 2만6765본과 수선화 1만215본, 꽃양배추 1만5152본을 식재했다. 아울러 대릉원 돌담길과 태종로, 봉황로 등 용담로 외 15개 노선에는 가로 화분을 설치해 보행 친화적인 거리 경관을 조성했다. 관광객 유동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한 가로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것이다. 특히 연말연시와 겨울 관광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방문이 집중되는 황리단길 일원에는 가로등에 포인세티아 화분 56개를 설치해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서 경주시는 기존 가을꽃을 철거한 뒤 겨울꽃 식재를 완료하고, 관수와 유지관리까지 병행하는 등 가로환경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제행사를 계기로 도심 경관을 정비해 경주를 찾는 방문객에게 환영의 이미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사계절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경관 개선과 보행 환경 정비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미관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경북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한 2등급 유지…체감도 상승 '눈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경북도 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3년 연속 유지하며 '청렴 행정'의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칠곡군은 2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도 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칠곡군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동일한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민원인과 내부 구성원이 체감한 청렴 수준을 중심으로 산정된다. 청렴체감도(부패 인식·경험),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칠곡군은 이번 평가에서 청렴체감도가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하며 2등급을 받았다. 청렴노력도 역시 2등급을 유지해, 종합청렴도에서도 안정적인 평가 결과를 이어갔다. 군은 특히 행정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의 인식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민원 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 점검을 강화하는 등 반부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현장에서 체감도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올해 칠곡군은 청렴 추진단 회의를 세 차례 열어 부서별 청렴 과제를 점검하고,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청렴 정책이 일부 부서에 그치지 않도록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 점검 체계도 운영했다. 또 퀴즈 콘서트와 토크 콘서트 형식의 청렴 콘서트를 두 차례 개최해 공직자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렴 제도와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운영해 현장 공감도를 높였다. 왜관읍을 비롯한 군 전역에서는 주민 소통 간담회도 두 차례 열렸다. 군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 수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정책에 반영해 왔다. 칠곡군 관계자는 “3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은 군의 청렴 수준이 일회성이 아닌 안정적인 구조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제도 개선과 현장 중심의 청렴 시책을 더욱 강화해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군정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고, 행정 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 합격률 81.8%·취업률 85%…현장중심 교육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가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고시와 취업률에서 모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첨단 보건의료산업을 이끌 전문인재 양성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건의료행정과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시행하고 지난 27일 발표한 '2026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시험'에서 합격률 81.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60%대에 머물렀던 합격률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전국 평균 합격률 57.3%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2021년 2년제 학과로 출범한 보건의료행정과는 현장 중심 교육체계 고도화를 위해 2022년부터 3년제로 직제를 개편하고 보건의료정보관리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교육 기반을 구축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학과는 국가고시 대비를 위해 올해 2학기 동안 자격시험 대비 특강을 집중 운영했으며, 비교과 과정인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을 통해 수업 외 시간에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전공 역량과 국가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같은 맞춤형 학습 지원이 높은 합격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교육 품질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보건의료행정과는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하며 교육과정의 체계성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실무역량 중심 교육과정과 교육성과 관리 체계, 전공 역량 기반 교육 등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취업 성과 역시 눈에 띈다. 보건의료행정과는 2023년 취업률 85%(교육부 정보공시 기준), 2025년 취업률 85%(자체 기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취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내 60여 개 보건의료기관과 맞춤형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해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한 점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영옥 보건의료행정과 학과장은 “신설 학과로서 보건의료행정·의료정보 분야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집중해 온 결과, 국가고시와 취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연계 교육을 확대해 첨단 보건의료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전문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는 성과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보건의료정보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 의료산업과 연계한 실무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뇌 위치·환경 따라 역할 달라지는 슬릿트랙 단백질 밝혀…조현병·자폐 치료 연구 단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 연구단이 뇌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슬릿트랙(Slitrk) 단백질'이 뇌의 위치와 주변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며 시냅스 작동을 정밀하게 조절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뇌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동시에 조현병·자폐증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뇌에는 약 1000억 개의 뉴런이 존재하며, 이들은 100조 개가 넘는 시냅스로 촘촘히 연결돼 있다. 이러한 연결이 정확히 형성돼야 사고와 기억, 행동이 가능하지만, 어떤 분자 기전이 이 정교한 연결을 조율하는지는 그동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단은 2013년부터 주목해 온 슬릿트랙 단백질에 주목했다. 슬릿트랙은 구조적으로 유사한 6종의 '형제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에는 대부분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슬릿트랙1과 슬릿트랙2가 실제로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연구를 출발했다. 연구진은 최첨단 뇌과학 기법을 활용해 생쥐 뇌에서 기억과 학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해마를 대상으로, 슬릿트랙1과 슬릿트랙2 유전자를 각각 제거한 뒤 시냅스 변화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두 단백질은 뇌 속 위치와 연결되는 신경세포의 종류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냅스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백질이 고정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따라 기능을 달리하며 신경회로를 미세하게 조정한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는 난치성 뇌질환 발생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험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연구진은 실제 조현병 환자에게서 발견된 슬릿트랙2 유전자 이상이 동물실험에서도 특정 시냅스 기능 이상을 동일하게 유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자폐증, 조현병, 강박증 등 다양한 뇌질환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시냅스 관련 유전자 변화가 어떻게 뇌 기능 장애로 이어지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를 이끈 고재원 교수는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라도 각자의 역할과 개성이 다르듯, 뇌 속 단백질 역시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전문성을 발휘하며 신경회로를 정교하게 조율한다는 새로운 원리를 밝혀냈다"며 “이번 발견은 특정 신경회로에서만 이상이 발생하는 뇌질환의 원인을 이해하고, 향후 문제가 생긴 시냅스만을 선택적으로 겨냥하는 정밀 치료 전략 개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DGIST 뇌과학과 김동욱·김진후 박사, 김병찬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DGIST 엄지원 교수, 한국뇌연구원 이계주 박사, KAIST 의과학대학원 손창호 교수, 벨기에 KU Leuven의 Joris de Wit 교수 연구진이 공동연구에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PLoS Biology에 2025년 12월 18일 온라인 게재됐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리더연구사업,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국내 기업 중 유일…국가 비상대비 역량 '최고 수준'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도 비상대비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iM뱅크는 29일 이번 수상으로 2022년 금융위원장 표창, 2023년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대통령표창까지 연이어 받으며, 국가 비상대비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체계적인 위기관리시스템과 안전경영 문화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iM뱅크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비해 을지연습, 재난대응훈련, 전시 재난 대비 모의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비상상황에서도 핵심 금융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비상전산체계와 위기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해 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전산센터 이원화, 네트워크 전력 이중화, 비상복구체계 강화 등을 통해 유사시에도 예금·이체·결제 등 필수 금융거래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는 국가 비상사태 속에서도 금융 시스템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iM뱅크 관계자는 “iM뱅크는 국가기관이 공인하는 최고 수준의 비상대비 능력을 갖춘 금융기관"이라며 “과거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굵직한 위기 국면에서도 단 한 차례의 공적자금 지원 없이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한 유일한 은행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통령표창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재임 기간 동안 을지연습 등 주요 비상대비 훈련을 직접 총괄하며, 금융위원회 산하 45개 기관 가운데 을지연습 2년 연속 1위, 충무실시계획 3년 연속 최우수 성과를 이끌어냈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대통령표창은 iM뱅크가 단순한 민간 금융기관을 넘어 국가 금융안정망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과 고객의 자산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금융권 최고 수준의 위기관리와 내부통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2025년 성과 점검…2026년 ‘민생·미래’로 도정 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오후 2시 경북도청다목적홀에서 '2025년 경상북도의 여정과 2026년 도정방향 설명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도 도정 운영의 큰 틀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5년을 관통한 7대 핵심 성과와 함께, 2026년을 향한 5대 도정 방향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경주 APEC 성공, 경북의 글로벌 위상 입증 2025년 경북 도정의 상징적 성과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였다. 민간 중심 협력체계와 사전 점검 시스템을 기반으로 교통·의료·안전 전 분야에서 빈틈없는 운영을 이뤄냈고, 이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이 33% 증가했다. 더불어 3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지방정부 최초 국가 단위 기후외교 참여라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대형 산불 이후 경북은 피해 수습을 넘어 구조적 재도약에 나섰다. 총 1조8310억 원의 역대 최대 복구비를 확보하고, 산불 피해 재창조 본부를 중심으로 마을 단위 복구와 2차 피해 예방까지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산불 재난 최초로 '산불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CCU 메가프로젝트,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 구미~군위 고속도로 신설 등 3대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이 모두 통과되며 친환경 산업 전환과 교통·물류 혁신의 기반이 구축됐다.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역시 에너지 산업 전환의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경제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철강산업 위기 대응과 민간투자 유치가 병행 추진됐다.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K-스틸법' 통과를 이끌어냈고, 안동 메리어트 호텔, 구미 청년드림타워,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대형 민간투자도 잇따랐다. 경북이 선도해온 농업대전환 정책은 국정과제로 채택되며 전국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도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농업 혁신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와 22개 시군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제도화해 국가투자예산 1498억 원을 추가 확보했고, 7대 광역공약과 우리동네 공약 113건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 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했으며, 12조7천억 원의 역대 최대 국비 확보와 지방재정 분석 평가 2년 연속 최우수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대 첨단산업 메가테크 연합도시 AI·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에너지, 방산 등 5대 첨단산업을 축으로 시군 간 연계 발전을 추진한다. 행정구역을 넘어 각 지역의 강점을 연결해 경북 전역을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묶는 전략이다. 가칭 '경북투자청'과 '경상북도산업투자공사' 설립도 추진해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한다. ▲3+1 세계역사문화관광 수도 경주 APEC 성과를 도 전역으로 확산하고, 한글·한복 등 '5한(韓)' 콘텐츠와 세계문화유산을 연계한 문화관광 전략을 본격화한다.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을 축으로 한 권역별 관광 전략과 함께 식품관광 육성에도 힘을 싣는다. ▲농업·산림·해양수산 종합 대전환 농업대전환 모델을 산림과 해양수산 분야로 확장해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를 동시에 꾀한다. 산림경영특구와 산림투자선도지구 조성, 해양수산 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영남권 공동발전 새 구상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축으로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고속도로·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영남 내륙과 해양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물류·관광·에너지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사람 중심의 따뜻한 미래공동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공동체 기반 복지 확대, 저출생 대응 시즌3 추진, 산불·산사태·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대응체계 전환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 추진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은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살린 해였다"며 “도민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민생을 중심에 두고 더욱 번영하는 경북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사람을 중심에 두고 방향을 다져온 시간”…심재국 평창군수, 민선 8기 3년을 돌아보다

민선 8기 이후 3년 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본지는 심재국 평창군수를 만나 지난 군정의 흐름과 주요 정책 방향을 돌아봤다. 인터뷰는 지난 3년간 평창군이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행정을 운영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남은 과제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다뤘다. 특히 돌봄과 농업,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균형 발전, 올림픽 유산 활용 등 군정 전반의 주요 정책을 행정적 관점에서 군정 운영의 방향성과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난 평창군의 3년간 발자취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람 중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군민을 중심에 두고 행정을 운영해 온 평창군은 지난 3년간 '사람 중심 군정'이라는 방향을 분명히 해 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난 3년을 한 단어로 정리해 달라는 질문에 주저없이 '사람 중심'을 꼽았다. 심 군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높아진 지역의 위상에 머무르지 않았다"며 “군민 모두가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 평창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한 판단 아래 지난 3년간 군정의 정책 중심을 항상 '사람'에 두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군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변화를 정책의 중심에 두고 하나씩 실천해 온 시간이 바로 민선 8기 3년이었다"고 설명했다. 돌봄을 중심에 둔 군정 방향 취임 당시 군민과의 약속으로 제시했던 공약 가운데 의미 있었던 정책으로 심 군수는 돌봄 분야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다 키워드림, 1억5천 평창 플랜'과 '다 보살펴 드림, 해피700억 평창 플랜'이다. '다 키워드림, 1억5천 평창 플랜'은 출산·양육·돌봄 전반을 아우르는 평창군의 통합 양육 지원 정책이다.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을 체계화해,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 보살펴 드림, 해피700억 평창 플랜'은 어르신과 돌봄이 필요한 군민을 대상으로 한 복지 정책으로, 노후 돌봄과 생활 안전망을 단계적으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정책은 특정 계층에 한정된 지원이 아니라,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에서 추진되고 있다. 심 군수는 “이 돌봄 정책은 단순히 예산 규모가 큰 정책이 아니라, 평창군의 체계적인 양육 지원과 어르신 복지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단순한 재정 사업이 아니라 평창군이 어던 지역이 되고자 하는지를 보여주는 방향성이라고 설명했다. 출산과 양육, 노후 돌봄까지 이어지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다만 군정 운영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가장 큰 고민으로는 '균형 발전'을 꼽았다. 평창군은 면적이 전국 4위에 이를 만큼 넓은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는 데다, 올림픽 경기장과 KTX, 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과 주요 관광 인프라가 일부 권역에 집중돼 있어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는 문제가 지속적인 과제로 제기돼 왔다. 심 군수는 “교통 접근성과 주요 관광자원이 상대적으로 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보니, 남부 지역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가 늘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치유의 숲과 목재문화체험장, 장암산 휴양림,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조성 등 남부권 관광 기반 마련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평창읍 노람들에는 물환경체험센터와 에코힐카페 등 체험형 공간을 마련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심 군수는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지역에 남을 수 있는 기반을 차근차근 쌓는 데 의미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들이 완성되면 남부 지역의 핵심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간 기능 분산과 함께 군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와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평창형 농업 농업 정책은 민선 8기 평창군정의 또 다른 핵심 축이다. 기후 변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평창군은 신기술을 접목한 농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심 군수는 “농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농업 인력 수급을 보완하고, 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병행해 왔다.우선 인력난 해소를 위해 라오스와 협약을 체결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했고,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2개소와 농기계임대사업소 7개소를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봉평면에 농기계임대사업소 1개소를 추가로 신축할 계획이다. 현장 반응이 좋은 정책으로는 '평창형 비닐하우스' 보급이 꼽힌다. 기존 시설보다 측고를 50~100cm 높여 방울토마토 등 키가 큰 작물 재배에 적합하도록 설계했으며, 자동개폐기와 관수시설 등 스마트 설비 지원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강·체리·자두 등 신소득 작목 육성, 둠벙 조성, 관수시설 지원, 축산농가 환풍기 설치, 농업 재해 재난지원금 지급 등 현장 중심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더불어 농자재 반값 지원과 유기질 비료 지원 사업을 통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드론, ICT,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농업 모델 구축과 유용미생물배양센터를 통한 친환경 재배기술 확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역시 평창형 농업 구조 전환의 중요한 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심 군수는 “농업을 단순히 유지하는 차원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는 구조 즉 친환경·스마트·고부가가치 농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전환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주 여건 개선과 재원 확보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심 군수는 특히 공을 들인 분야가 정주 기반 시설 조성이다. 그는 세대별 주거 수요를 고려한 환경조성이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출발점이라 보고, 이에 따라 정주 기반 시설 확충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다만 이러한 사업은 규모가 크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주요 과제로 뒤따랐다. 평창군은 고령자 주거와 공공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관련 공모 사업에 참여해 왔다. 평창장평 고령자복지주택, 평창진부 고령자복지주택, 대관령면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 사업이 잇따라 선정되며 국·도·군비를 포함한 재원을 확보했다. 특히 장평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으로 국비 132억 원, 진부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으로 국비 120억 원을 확보했고,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 역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주거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또한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주거 공간 조성도 병행하고 있다. 평창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와 연계해 대화면에 청년 리빙하우스 21세대를 조성, 청년 창업 인재의 정주 기반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심 군수는 “이러한 사업들은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출 방지, 나아가 외부 인구 유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조화로운 주거환경을 조성해 평창군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림픽 유산, 평창의 또 다른 자산 올해 10월 개관한 평창올림픽플라자는 올림픽 유산 활용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곳에서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가 개최되며 평창의 국제적 위상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시아권 봅슬레이·스켈레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IBSF 아카데미 사무실 개소 역시 올림픽 유산의 실질적 활용 사례로 꼽힌다. 현재 운영 중인 평창동계훈련센터를 비롯해 국립중앙도서관 국가문헌보존관, 동계스포츠 과학센터 조성도 계획돼 있다. 평창유산재단을 중심으로 눈동이 패스포트, 올림픽 유산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심 군수는 “현재 운영 중인 동계훈련센터를 비롯해, 향후 조성될 시설들도 올림픽 유산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라며 “올림픽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평창이 축적해 온 자산이다.이를 교육과 관광, 체육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축제로 이어지는 지역 활력…평창 고랭지김장축제 및 겨울 축제 '눈길' 올해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많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방문객 6만명, 매출 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약 40% 증가했다. 고랭지 배추와 양념까지 모두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며 품질에 대한 신뢰를 쌓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겨울철에는 송어축제와 눈꽃축제가 이어진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와 평창의 설경을 배경으로 한 대형 눈·얼음 조형물이 어우러져 겨울 관광의 매력을 더할 전망이다. 그는 “올겨울도 평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계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마무리, 그리고 '완성' 내년 군정 운영의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 심 군수는 '완성'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그는 “내년은 민선 8기의 방향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시기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과 사업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만큼, 군민의 삶 속에서 어떤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점검하겠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심 군수는 “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창을 지켜온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동안 행정의 책임을 다하며 군정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구미시, 김천시, 김천시의회 소식

'록주의 거리' 115만 뷰 돌파…콘텐츠·지역 홍보 효과 입증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기자 구미시의 세 번째 브랜드 웹툰 '록주의 거리'가 조회수 115만 뷰를 돌파하며 브랜드 웹툰 3연속 흥행을 이어갔다. 앞선 작품들의 성과를 넘어선 기록으로, 구미시 문화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록주의 거리'는 신인 걸그룹 리더가 1948년 여성국극단 창립 시기로 시간 이동해 명창 박록주를 만나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악과 K-POP이라는 이질적인 장르를 결합해 리더십과 팀워크, 성장 서사를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웹툰 후반부에는 구미 지역 관광명소와 정보를 자연스럽게 녹여 콘텐츠 완성도와 지역 홍보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 박록주의 삶과 예술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걸그룹 성장 서사와 연결한 구성은 독자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도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구조도 주목된다. 독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국악과 K-POP의 결합이 신선하다", “명창 박록주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 인상 깊다", “웹툰에 나온 관광지를 참고해 구미를 방문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는 앞서 2023년 '오! 록주'(조회수 85만 뷰, 평점 9.8점), 2024년 구미 라면축제를 소재로 한 '구뮈쉬 라메르 영애는 라면을 끓였을 뿐인데!'(조회수 94만 뷰, 평점 9.9점)를 선보이며 브랜드 웹툰의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 작품은 115만 뷰를 기록하며 연속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웹툰 홍보용으로 제작된 이모티콘 '전통의 흥, 명창 록주콘' 16종도 배포 1시간 만에 2만5000건이 모두 소진됐다. 이 과정에서 구미시청 카카오톡 채널 신규 구독자가 1만 명 이상 증가하는 등 온라인 파급력도 확인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웹툰이 많은 독자의 관심을 받은 것은 문화콘텐츠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콘텐츠를 통해 도시 홍보와 문화 확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존의 터, 김천' 비전…국토부 승인 앞두고 최종 점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기자 김천시가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청사진을 마무리했다. 김천시는 29일 시청에서 시장과 각 부서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그동안 수립해 온 계획의 방향성과 추진 전략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마련됐다. 김천시는 도시 비전으로 '공존의 터, 김천'을 제시하고, △시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나눔터' △데이터와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이음마루' △지속 가능한 농촌과 연계한 '스마트 살핌마당' △공간과 세대를 아우르는 '스마트 바탕터'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 도시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도시계획은 미래 기술 변화에 대비한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스마트 서비스와 인프라 도입을 통해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천시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미래 기술 변화와 지역 소멸에 대응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지난해 4월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5년 6월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총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도시 인프라와 관련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의회·새마을단체, 인도네시아 수방시 시범마을 방문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기자 김천시의회 나영민 의장과 의원, 김덕수 새마을 김천시지회장과 회원, 관계 공무원들이 인도네시아 새마을 시범마을을 찾아 새마을운동 국제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했다. 29일 김천시의회에 따르면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간 인도네시아 수방시의 완띨란 마을과 딴중왕이 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개발도상국과의 교류 확대와 국제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완띨란 마을은 '새마을운동조직 육성법'과 '경상북도 새마을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라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매년 1억5000만 원이 투입되는 새마을 시범사업 대상지다. 방문단은 사업 추진 현황과 주민 참여 실태를 살피며 향후 사업 방향을 점검했다. 아울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소득 증대와 생활환경 개선, 주민 의식 변화 사업이 추진됐던 딴중왕이 마을을 찾아 사업 완료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 김천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사업이 개발도상국에 새마을정신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협력과 도시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한옥 집필실에서 만나는 집중 창작의 시간, 오는 3월부터 입주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백련재 문학의 집에서 2026년 상반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시(시조), 소설, 수필, 평론, 번역, 희곡(시나리오), 아동(청소년) 등 문학 전 분야이다. 신춘문예·문학지 등을 통해 등단한 기성작가 또는 작품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고 등단작가나 지도교수의 추천서를 제출할 수 있는 예비작가가 지원할 수 있다. 입주형태는 6개월간 집필실을 이용할 수 있는'집중지원'과 3개월간 이용하는 '일반지원'으로 나뉘며, 총 9명의 입주작가를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2026년 2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이며,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작가는 2026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청 및 백련재 문학의 집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련재 문학의 집은 고산윤선도 유적지 인근에 조성된 한옥 형태의 집필공간으로, 작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성된 해남군 직영 문학 레지던시 시설이다. 총 8실의 집필실과 공용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그간 황지우(시인), 최두석(시인), 서성란(소설가), 정찬(시인), 안지숙(소설가) 등 다양한 문인들이 머물며 집필하였다. 최근에는 △강준 소설가의 '말은 욕망하지 않는다'(2024 입주) △이월춘 시인의 '바람 냄새 나는 사람'(2025 입주) △홍경희 시인의 '울었던 자리마다 돌을 쌓으며'(2025 입주) △전미홍 소설가의 '지극함을 위하여'(2021 입주) △박상봉 시인의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2025 입주) 등 입주 작가들의 실질적인 창작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백련재 문학의 집은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작가들이 오롯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공 문학 레지던시로, 역량 있는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 농산물 안전성 강화 등 높은 점수 받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전라남도 주관 '2025년도 농식품 유통 업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서는 농산물 유통과 식품 산업 전반에 대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유통 활성화, 농식품 산업 기반 구축 및 품질 관리, 브랜드 쌀 육성 및 판매, 산지 유통 경쟁력 강화 4개 분야, 1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완도군은 특히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 부문에서 전라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 장터' 입점 업체 수 및 직거래 장터 참여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농산물 안전성 강화 부문에서 농산물 우수 관리(GAP) 인증 농가 확대 목표 달성, 농약 허용 물질 목록 관리 제도(PLS) 교육 농업인 참여율,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 등 전년도 평가 대비 전반적으로 향상된 항목이 많았다. 이정욱 농업축산과장은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농촌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 팜 확대 추진,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완도만의 특화된 농식품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년 현황 체계적 분석… 맞춤형 청년정책 기초자료 마련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작성한 '2025년 진도군 청년통계'를 공표했다. 진도군이 청년통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청년의 삶과 여건을 객관적인 수치로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진도군 청년통계'는 2024년 12월 말 주민등록 인구를 토대로 진도군에 거주하는 19세부터 4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분야의 77개 항목을 조사해 수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진도군 청년인구는 7243명으로, 진도군 전체 인구의 25.4%를 차지했다. 청년 가구는 2634가구로, 일반 가구의 19.3%였으며, 주택을 소유한 청년인구는 1426명으로 19.7%로 나타났다. 또한, 진도군 등록사업체 773개 가운데 청년이 운영하는 사업체는 1964개로 25.3%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폐업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청년사업체는 1802개로 91.8%의 유지율을 보였으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희수 군수는 “이번에 공표된 청년통계를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올해를 시작으로 청년통계를 3년 주기로 공표해, 청년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백경현 구리시장, GTX-B 갈매역 정차 초당적 협력 촉구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뱍경현 구리시장이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의 정책적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백경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GTX-B 갈매역 정차는 단순한 추가 정차 문제가 아니라 갈매권역 6만 시민의 교통생존권이 걸린 사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갈매지구와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갈매역세권지구 시민이 소음과 진동 등 환경피해만 감내하는 불합리한 상황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선8기 구리시는 2022년 10월부터 국토교통부 장관, 차관, GTX 추진단, 국가철도공단,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민간사업자 등 관계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이어오며 갈매역 정차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다. 특히 2023년부터 작년 초까지 진행된 GTX-B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과정에선 국회의원, 경기도의원-구리시의원, 주민이 한목소리로 갈매역 추가 정차를 요구했다. 또한 작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작년 총선 당시 윤호중 국회의원 공약과 올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공약에도 포함된 사안이다. 이에 구리시는 작년 3월 GTX-B 갈매역 정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해 6월 '승강장 공용 방식 기준 비용 대비 편익(B/C) 1.57'이란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어 올해 12월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도 승강장 공용 방식은 B/C 1.45로 경제성이 충분하고, 표정속도 유지와 열차운행, 신호체계 등 기술적 문제도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반면 승강장 분리 방식은 B/C 0.83으로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데도 국토교통부는 갈매역과 별내역 간 거리가 1.5km로 업무처리 지침상 역 간 거리 기준에 미달하고, 민간사업자의 승강장 공용 불가 의견 등을 이유로 “현시점에선 어렵고 향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이에 대해 구리시는 GTX-B 건설 분담금 약 400억원을 부담하는 데도 정차 없이 통과함으로써 발생하는 소음-진동 피해를 감내하고 있으며, GTX-B 개통 후 경춘선 셔틀열차 재배치로 배차간격이 늘어나면 교통서비스가 오히려 후퇴하는 상황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백경현 시장은 “갈매 공공주택지구와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가 분리 개발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구조적 한계가 시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역 간 거리 기준의 예외를 적용할 충분한 사유"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갈매역 정차를 광역철도사업 업무처리지침 예외 조항으로 인정하고 △정차에 따른 비용 부담과 손실보전 등을 구리시가 감수하는 만큼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가 적극 협조하라고 공식 제안했다. 특히 “2026년 새해에는 GTX-B 갈매역 정차가 확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응하겠다"며 “GTX-B 갈매역 정차는 정당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구리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문제인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줄 때 비로소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초당적 협력을 거듭 설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전용운 자원순환과 팀장은 29일 “고양시에선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해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도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줄어들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자원순환 중심 폐기물 관리 정책을 통해 직매립 금지 정책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 고양시 소각시설 하루 180톤 처리= 현재 고양시에서 하루 평균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310톤으로, 이 중 약 180톤은 고양시가 보유한 공공 소각시설인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을 통해 안정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는 고양시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절반 이상을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로,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에도 폐기물 관리 자립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 민간 처리시설로 나머지 130톤 처리= 고양시는 자체 소각시설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하루 약 130톤의 생활폐기물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민간처리용역을 사전에 발주해 처리 시스템을 확보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용역은 4~5개 업체가 공동도급 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업체나 시설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체 처리가 가능한 분산형 처리망을 구축해, 폐기물 처리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고양시는 자체 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민간 처리시설 연계를 통해 직매립 금지 정책 시행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RFID종량기 보급… 음식물류 폐기물↓= 고양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 추진한 결과,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300톤, 총 9809톤을 감량했다. 실제로 관내 가정과 소형 음식점에서 발생한 음식물류 폐기물은 2021년 8만8499톤에서 작년 7만8690톤으로 크게 감소했다. 또한 올해 기준 RFID종량기 1292대(고양시 지원 및 건설사 설치 포함)를 보급해 배출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신규 공동주택에는 RFID종량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관내 공공기관 구내식당 7곳에는 대형감량기를 설치해 발생 단계부터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는 감량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하고, 공공청사 구내식당에선 '잔반 제로데이' 캠페인을 운영해 공직사회부터 감량 문화에 참여하는 등 인식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 시민참여로 재활용품 회수량 증가= 고양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감량 정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 등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약 80회, 2000여명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형 인센티브 제도인 '자원순환가게'와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운영해 고품질 재활용품을 회수하고 있다. 자원순환가게는 2021년 1곳에서 올해 15곳으로 확대됐으며, 순환자원 회수로봇 역시 2대에서 11대로 늘어 현재까지 약 1만5000명이 이용하는 등 재활용품 회수량 증가와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도 지속가능 교통도시' 종합평가에서 인구 30만 미만 도시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 제15조에 따라 교통정책 지속가능성을 점검하고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인구 10만 이상 7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 관련 환경-사회-경제 등 4개 부문, 총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교통-도시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참여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양주시는 전 평가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수한 평가를 끌어냈다. 특히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주차수요 관리 노력, 교통안전시설물 관리 강화, 에너지 절감형 대중교통 체계 확충 등 선도적인 교통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지현 교통과장은 29일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 교통도시 선정을 위해 교통정책 추진에 적극 협조해준 교통안전 관련 단체와 시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교통행정을 구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 승격(1963년 1월1일) 63주년을 맞아 내년 1월1일부터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약 1km 구간에 도로명 '시민품으로'를 공식 부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왕복 2차로 통과도로인 시민품으로는 과거 미군부대였던 CRC가 반환된 이후 약 7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구간으로 2023년 7월3일 개통됐다. 의정부 서부권과 양주를 잇는 주요 연결도로로 접근성과 교통 흐름을 개선해 우회도로 이용으로 발생한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해당 구간은 티맵-카카오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에 도로명이 표기되지 않아 공식 도로명 부여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의정부시는 반환부지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품으로를 도로명으로 제안했고, 의정부시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조치는 농로-샛길-숲길 등에도 도로명 부여를 허용한 '도로명주소법(2021년 6월9일 시행)' 취지에도 부합하는 사례다. 의정부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도로명 부여는 미군 반환 부지가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완전히 환원됐음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높이고 도시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로명과 주소체계를 지속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올해 11개 다함께돌봄센터를 신규 설치해 전국 최다 설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기준 파주시는 총 26개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며 아동돌봄 기반시설 확충을 선도하고 있다. 파주시는 10월13일 물향기마을 3단지 다함께돌봄센터에서 26개 모든 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합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파주시는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기존에 전액 시비로 운영하던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를 국-도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재정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내년 예산에서 총 121억1000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파주시는 아동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초등시설형 긴급돌봄서비스(언제나돌봄)'와 '연장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다. 초등시설형 긴급돌봄은 기존 다함께돌봄센터를 활용해 평일과 주말, 야간(20~24시)에 돌봄이 긴급하게 필요한 아동에게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파주시는 올해 12곳을 새로 지정해 총 2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 신청은 안내문에 게재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연장돌봄은 기존 돌봄시간 외 아동을 맡길 수 있도록 출근 전-퇴근 후 시간대에 운영하는 서비스다. 현재 8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7~9시와 20~22시에 의무적으로 운영해 맞벌이가정 등 실제 돌봄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진아 보육아동과장은 “올해 전국 최다 설치 실적을 바탕으로 긴급돌봄과 연장돌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아동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내년에도 돌봄기반시설 선도 도시로서 아동과 가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경기도 주관 '경기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14억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해당 재원을 공공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는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사업 중 '공공 알이백(RE100, 재생에너지 100%)' 사업이다. 이에 따라 낮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제고하는 동시에 도민에게 그 혜택이 체감될 수 있게 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마중물로 진행된다. 포천시는 이번 프로젝트 선정을 위해 관내 공공건축물 10곳에 대한 연간 에너지 소비량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한 뒤 에너지 전환 편익이 높은 시설 순으로 신청해 경기도 에너지산업과 평가를 거쳐 3곳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10월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RE100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가산면 우금1리 마치미 마을에 방문했을 때, 영중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대한 에너지 전환 사업 지원 요청을 건의해 215kW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지원이 실현됐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주권이 중요해진 시대에 맞춰 에너지 취약지역에서 농촌 RE100경제와 에너지 자립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으로 그 타당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포천시는 이외에도 신북면 면암중앙도서관에 250kW, 장자공공폐수처리시설에 360kW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는 물론 주민복지 편익 증대와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수경 기후환경과장은 29일 “이번 사업으로 포천시 재정을 효율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른 알이백(RE100) 실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알이백(RE100) 실현을 통한 주민편익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