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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예산안] 162조 ‘미래대응기금’ 승부수…반도체 호황 세수, 성장동력 될까

정부가 반도체 호황으로 확대된 세수를 미래 성장동력에 투입하기 위한 162조3000억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한다.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이 사상 처음 820조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급증한 세수를 당장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첨단산업과 인재·지방 성장 등에 재투자해 한국 경제의 성장 기반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기금은 현재 세수 증가를 이끄는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한 재정 여력을 미래 성장동력에 재투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미래대응기금은 미래산업 투자뿐 아니라 세수 변동에 대응하는 재정안정화 기능도 함께 갖는다. 결국 162조원이라는 규모보다 이 재원을 어떻게 민간투자와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총지출은 820조9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727조9000억원보다 93조원(12.8%) 증가한다. 총지출이 800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증가율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눈에 띄는 것은 세입과 세출이 동시에 크게 확대된다는 점이다. 내년도 총수입은 880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05조6000억원(30.4%) 증가하고, 국세수입은 584조4000억원으로 194조2000억원(49.8%) 늘어난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 등이 법인세와 소득세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정부가 이처럼 확대된 재정 여력을 활용해 꺼내든 카드가 미래대응기금이다. 미래대응기금은 최근 10년간 내국세 추세선을 웃도는 추가세수분 등을 재원으로 조성된다. 내년 기금 규모는 162조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52조9000억원은 청년·성장동력·지방·교육·인재 등 4대 사업계정에, 109조4000억원은 총괄계정에 각각 배분된다. 다만 기금 162조3000억원이 모두 내년 사업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4대 사업계정에 배정된 52조9000억원 중 실제 사업비로 집행되는 규모는 45조4000억원이며, 나머지 7조5000억원은 여유자금으로 남는다. 총괄계정에서도 12조5000억원은 국채 신규 발행 물량 축소에 활용되고, 96조9000억원은 여유자금으로 적립된다. 이에 따라 전체 여유자금은 104조4000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미래대응기금은 단순한 '162조원짜리 미래산업 투자기금'이라기보다 미래산업 투자와 재정안정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구조에 가깝다. 세수가 크게 늘어난 시기에 재원을 모두 소진하지 않고 일부를 적립해 향후 세수 감소나 경기 변동 등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재정 운용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현재의 주력산업에서 발생한 재정 여력을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한국 경제는 반도체 경기와 수출 실적에 따라 기업 실적과 세수 여건이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다. 정부는 이번 예산을 통해 반도체 호황으로 확대된 재정 여력을 AI와 첨단산업, 인재 양성, 지역 성장 기반 등에 투입해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한 재정 여력을 활용해 '반도체 이후'의 새로운 성장축을 준비하는 셈이다. 다만 재정 투입이 곧바로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정부의 재정이 기업의 후속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얼마나 유도할 수 있느냐다. 특히 AI·첨단산업은 초기 투자 규모가 크고 기술 변화가 빠른 만큼 정부 지원 이후 민간의 추가 투자가 이어지지 않으면 재정의 성장 효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정부가 투입하는 재정이 민간투자를 끌어내는 '마중물'로 기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미래대응기금의 또 다른 변수는 미래투자와 재정안정이라는 두 목표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다. 정부는 104조4000억원의 여유자금을 적립해 세수 변동이나 경기 상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세수가 예상보다 줄어들 경우 재정 운용의 완충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정안정 측면의 의미가 있다. 문제는 반도체 업황이 둔화해 세수가 감소하는 상황이다. 현재의 세수 증가세가 장기간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향후 세수 여건이 악화될 경우 미래산업 투자와 재정안정 중 어느 쪽에 재원을 우선 배분할 것인지가 과제가 될 수 있다. 결국 이번 미래대응기금의 성패는 기금의 규모가 아니라 재정이 실제 경제활동을 얼마나 변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가 확보한 재원을 AI와 첨단산업, 인재, 지역 성장에 전략적으로 투입하고 기업의 후속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유도한다면 반도체 호황으로 확대된 세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반대로 재정 투입이 기업의 추가 투자나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대규모 재정 투입의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결국 이번 미래대응기금의 성패는 기금의 규모가 아니라 재정이 실제 민간투자와 성장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가 기대하는 것은 '세수 증가→미래 투자→민간투자 확대→성장→세수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다. 반도체 호황으로 확대된 세수가 일회성 재정 여력에 그치지 않고 AI와 첨단산업 등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종잣돈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27년 예산의 진짜 시험대는 162조원을 얼마나 많이 썼느냐가 아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한 재정 여력을 활용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 이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냈느냐에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두원공대, 9월 7일부터 수시 1차 접수…첨단산업 계열 신입생 선발

두원공과대학교가 오는 9월 7일부터 30일까지 2027학년도 수시 1차 원서를 접수한다. 대학은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과 첨단기술 활용이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반도체·AI·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 대상에는 파주캠퍼스 반도체디스플레이과·전기자동차과·컴퓨터공학과·AI게임콘텐츠과와 안성캠퍼스 반도체기계설계과·AI모빌리티기계과·전기공학과 등이 포함된다. 2027학년도에는 산업 변화와 지역 수요를 반영한 전공도 새로 운영한다. 파주캠퍼스에는 반려동물보건과를 개설하고, 안성캠퍼스에는 AI와 모빌리티 산업을 연계한 AI모빌리티기계과를 신설한다. 두원공대는 'AX by Design'을 교육혁신 전략으로 정하고 AI를 교육과 대학 운영, 성과 창출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반도체·AI·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교육과 산학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통해 현장 실무교육을 운영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과와 반도체기계설계과를 중심으로 단기 집중교육과 자격증 취득, 기업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반도체부트캠프 사업단은 반도체·AI 융합 실무교육과 기업 연계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은 안성·파주 일원의 반도체 산업 기반을 활용해 65개 이상의 반도체 전문 기업과 협약을 맺었으며, 자체 이수자 관리 플랫폼을 통한 1:1 맞춤형 잡매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독일식 직업교육 시스템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을 자동차과 교육에 적용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융·복합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기술사관 육성사업과 P-TECH 등 산업체와 교육기관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두원공대 관계자는 “AI와 첨단기술이 기존 산업과 결합하면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의 범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이론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문제해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한아전, 게임개발 분야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게임개발학과와 게임프로그래밍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신입생은 내신과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실기시험 없이 선발한다. 게임개발자는 컴퓨터와 게임 엔진을 이용해 기획안에 담긴 기능과 콘텐츠를 실제 게임으로 구현한다. 캐릭터와 전투, 퀘스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그래픽·애니메이션·사운드 기능을 적용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개발 영역은 모바일·PC·콘솔 게임과 온라인 서버 등으로 나뉜다. 게임 출시 이후에는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한다. 졸업생이 진출할 수 있는 직무는 클라이언트 개발자와 서버 개발자, 게임 엔진·그래픽 개발자 등이다. 게임개발학과 졸업생은 클라이언트 및 서버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등의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게임 산업은 모바일·콘솔·인디게임뿐 아니라 AI,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며 “한아전에서는 게임기획과, 게임프로그래밍과, 게임그래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학과는 K-게임콘텐츠 기획을 담당할 게임기획 전문가 양성 교육도 운영한다. 한아전은 게임 관련 학과를 비롯해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웹툰학과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2027 예산안] 청년용 43조, 현금성 지원 집중…‘일자리 개혁’은 후순위로

정부가 내년도 청년 관련 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했지만 예산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주거·자산·출산·양육 등 현금성 또는 이전지출에 집중됐다. 이에 정작 2030세대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첫 일자리 문제에 대한 처방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가 청년 정책을 별도 범주로 묶어 이처럼 큰 폭으로 예산을 늘린 것은 청년층의 취업 지연과 자산 격차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출생부터 자산 형성, 주거, 취업, 혼인·출산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을 촘촘하게 설계했다. 정부는 이 같은 제도를 합산하면 출생부터 18세까지 최대 1억4057만원, 34세까지 최대 약 1억958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특정 소득·거주지역·취업 조건 등을 모두 충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최대치이며, 모든 청년에게 2억원 가까운 현금이 일괄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청년 지원의 상당 부분이 취업 이후 소득을 늘리는 정책보다 자산·주거 비용을 보전하는 데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전체 청년 예산 43조3000억원 가운데 교육·일자리 관련 예산은 약 13조원 수준에 그친다. 취업난으로 노동시장 진입 자체가 늦어지는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과 주거비·자산 형성 지원이 같은 '청년 예산'으로 묶이면서, 전체 규모가 실제 취업난 해소를 보여주는 지표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일자리 예산도 일부 확대했다.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을 늘려 지방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지원액을 기존 2년간 최대 72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높였고, 대기업이 주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참여 인원은 올해 1만명에서 내년 5만명으로 늘린다. 하지만 기업에 지급하는 채용 장려금과 직무교육 확대만으로 청년 취업난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될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들이 대기업·공공부문과 중소기업 사이에서 겪는 임금과 복지, 고용 안정성 격차가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가 기업의 채용 비용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산업·고용 구조에 대한 대책은 이번 예산안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 않았다. 청년미래적금이나 주거 지원처럼 가입·공급 규모에 따라 지출을 조절할 수 있는 사업과 달리, 혼인지원금과 아이맞이지원금, 아동기본수당은 한번 도입되면 법적 요건만 충족하면 지급해야 하는 의무지출 성격을 띤다. 경제 상황이 나빠져도 지출 규모를 임의로 줄이기 어려운 하방 경직성이 있다는 뜻이다. 특히 아동수당은 대상 연령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구조여서, 제도가 정착할수록 정부가 매년 부담해야 할 지출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토론회에서 “주택 구입을 지원한다면서 아파트는 안 되고 4억원 이하 빌라나 오피스텔을 사야 지원해준다고 한다"며 “결국 청년들은 아파트를 꿈꾸지 말고 공공임대나 빌라, 오피스텔에 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국가 재정은 잇따른 세수 펑크와 저성장 기조 속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뚜렷한 재원 마련 대책 없이 수십조원 단위의 의무지출을 늘릴 경우 그 부담은 국가 채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현금 지원이 장기적으로 어떤 재정 효과를 가져올지도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산율을 높이지 못한 채 지원 대상과 지급액만 늘어나면 재정 지출은 누적되는 반면 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하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사업별 총소요액과 중장기 재정계획, 출산율·취업률 등에 미치는 효과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부산 원팀” 외쳤지만…국민의힘 부산 의원들, 지역구 현안부터 챙겼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부산 원팀'을 내세워 한자리에 모였지만, 회의장에서는 지역구 현안이 잇따라 나왔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부터 사직야구장 재건축, 범천 철도차량기지 이전까지 의원마다 자신의 지역 현안을 앞세웠다. 부산 전체의 숙원사업을 논의하겠다던 협의회가 지역구 민원을 쏟아내는 자리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6·3 지방선거 이후 전재수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이 처음 마주 앉은 자리다. 부산시는 이날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9개 현안과 2027년 국비 사업 17건을 논의했다. 하지만 회의가 시작되자 의원들의 관심은 각 지역 현안으로 빠르게 옮겨갔다.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세웠다. 김도읍 의원은 가덕도신공항 사업비 문제를, 이헌승 의원은 범천 철도차량기지 이전과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챙겼다. 사직야구장 재건축도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김희정 의원과 서지영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김대식 의원은 북항 돔 아레나 입지와 서부산 개발을 함께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각자 지역 현안도 꺼냈다. 조경태 의원은 서부산 인프라 확충을, 백종헌 의원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요구했다. 박수영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부산 유치를, 김미애 의원은 센텀2지구 개발을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53사단 재배치를, 정동만 의원은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제를, 정성국 의원은 부전역 복합환승센터와 KTX 운행을 요구했다. 박성훈 의원은 부산 금융중심지 지위 유지를 강조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에어부산을 포함한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문제도 이날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부산의 미래 산업과 교통 인프라뿐 아니라 지역 표심과 맞닿은 현안들이 한꺼번에 등장한 셈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 의원들이 지역구 현안 챙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아직 총선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지역 현안을 선점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의원들에게 이번 협의회가 지역구 민원을 전달할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다. 전 시장은 산업은행 이전과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북항 돔 아레나 문제도 9월 안에 방향을 정하겠다고 했다.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당적을 떠나 부산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석유, 먹거리 내렸는데 휴대폰료 탓? 물가 다시 3%대…“9월 더 오른다”

지난달 휴대폰 요금 상승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 폭은 축소되고, 농축수산물 물가도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였다. 정부는 작년 통신사의 휴대폰 요금 반값 할인으로 낮아졌던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물가 상승률이 2.5%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봤다. 9월 이후에도 내구재 등 근원 품목 중심으로 물가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로 전년 동월대비 3.1%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은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며 지난 5월 3.1%, 6월 3.2%로 올랐다 7월 2.8%로 낮아졌지만 8월 3.1%로 상승 전환했다. 물가가 다시 3%대로 오른 데는 지난달 휴대전화 요금이 26.7%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 8월 통신사의 휴대전화비 반값 할인 등으로 요금이 낮았던 기저효과가 작용해 이번 물가 상승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이날 열린 물가관계부처회의에서 “지난해 휴대전화 요금할인이 없었다면 물가상승률이 2.5%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처도 휴대폰 요금감면에 따른 기저효과로 8월 전체 물가를 0.58%포인트(p) 가량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컸던 휴대폰 요금 상승 폭과 달리 석유류 가격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진정세를 나타냈다. 석유류 가격은 14.2% 오르며 7월 15.5%에 비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품목별로 휘발유가 11.5%, 경유 19.6%, 등유 19.7% 각각 올랐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속한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봤다. 석유류의 물가 상승 기여도는 0.5%p였는데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상승률이 3.6%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농축수산물도 7월 0.9% 상승했다 지난 달 -2.6%로 하락세 전환했다. 전체 물가도 0.21%p 내리는 데 기여했다. 유독 채소류만 7월에 비해 12.4% 큰 폭으로 뛰었다. 시금치 68.2%, 배추 37.0%, ,상추 28.4% 등으로 올랐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의 경우 생산량 증가와 정부 할인행사 지원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채소류 가격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출하량 감소, 휴가철 수요 증가 등으로 8월에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근원물가를 나타내는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3.4% 상승했다. 이 또한 작년 휴대폰 요금이 낮았던 기저효과 영향으로 지난달 보다 0.8%p 상승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기저효과 함께 승용차, 통신기기 등 내구재 가격 오름폭이 커지면서 근원물가 중심으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호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충격의 전이, 수요측 압력 확대 등으로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물가는 물가 당국의 가장 큰 미션"이라며 “높은 물가는 취약계층에 더 가혹하게 다가와 물가 안정은 민생 경제의 기본이자 양극화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함께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일부터 '2026년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고양 구간의 하반기 운영을 재개한다. 고양시 DMZ 평화의길은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행주나루터와 장항습지를 거쳐 나들라온까지 이어지는 도보여행 프로그램으로, 접경지 역사와 생태, 평화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다. 탐방 시작점인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선 행주산성과 행주나루 등 고양 역사와 문화자원을 만나볼 수 있다. 참가자는 한강변을 따라 걸으며 도심 가까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한강 하구의 고요한 풍광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장항습지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생태적 가치와 다양한 생물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과거 군사적 긴장감을 상징했던 철책선 길을 걸으며, 오랜 시간 사람 발길이 제한됐던 공간이 자연과 평화의 공간으로 변화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걷기 코스에 포함된 '나들라온'은 과거 군 막사를 시민과 탐방객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DMZ 역사와 평화에 관한 전시를 관람하고 탐방 중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과거 군사시설이 시민 공간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DMZ 평화의길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보여준다. 참가자는 단순히 걷기 여행을 넘어 고양 역사와 생태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분단 흔적이 남아 있는 접경지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DMZ 평화의길은 일상 가까이에서 고양 자연과 역사, 평화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도보여행"이라며 “하반기에도 탐방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고양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은 내달 31일까지 수-금-토요일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평화의길' 누리집(dmzwalk.com) 또는 '두루누비'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달 31일 고시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고양특례시 대곡역 복합환승센터와 킨텍스역 환승센터가 계속사업으로 반영됐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대곡역 복합환승센터는 수도권 광역교통축 가운데 고양-파주축 거점환승센터로 반영됐다. 대곡역은 GTX-A, 경의중앙선, 서해선, 일산선 등 주요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앞으로 경기북서부의 광역교통 거점으로써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대곡역 복합환승센터를 현재 추진 중인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철도와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통과 자족기능이 어우러진 경기북서부의 광역교통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킨텍스역 환승센터는 GTX-A 킨텍스역을 중심으로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간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기본계획에 계속사업으로 반영됐다. 고양시는 향후 GTX-A 이용 수요와 주변 개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추진 여건을 검토할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대곡역이 고양-파주축 거점 환승센터로 국가계획에 반영된 점은 경기북서부 광역교통의 중심지로서 대곡역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의미"라며 “대곡역세권 개발과 복합환승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광역교통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킨텍스역 환승센터도 시민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해 사업 추진 여건을 면밀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은 지난달 31일 취임 후 첫 대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과 추석 연휴 대비 부서별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실-국-소-본부장, 각 부서장 및 읍-면-동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시정 운영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해 투명행정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기형 시장은 지난달 28일 첫 가동한 이동시장실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다른 권역까지 확대하고, 현장에서 접수된 시민 의견 및 건의사항에 대해 면밀한 검토 후 이른 시일 내 답변을 지시했다. 재난 부서에는 여름철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와 함께 매년 반복 발생하는 상습 침수 구역 및 가구에 대한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 연휴 시민 불편이 없도록 관내 아파트 게시판 등을 활용한 응급의료체계 운영 홍보와 성수식품 제조 및 판매업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앞으로도 매월 확대간부회 생중계를 이어가며 시민과 소통하는 한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일 시청 다산홀에서 직원 간 업무-사례 공유와 소통을 강화한 민선9기 첫 월례조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조회에는 공무원, 산하기관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직원은 이상우 위스테이별내 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의 사례발표를 통해 남양주시가 지향하는 시민주권과 사회적 연대경제, 돌봄공동체가 결합한 지역 혁신 사례를 접하며 공감대를 넓혔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소통과 동료의식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민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며, 남양주 미래를 준비하는 '원팀(One-Team)' 행정 확립 의지를 다졌다. 또한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이란 변화 물결은 공직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성공할 수 있다"며 “불필요한 절차와 형식 등 묵은 관행을 타파해 행정 체질을 바꾸고,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민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기존 월례조회에서 진행하던 시민 표창 시상을 별도로 추진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사적 제128호 양주 회암사지 보호구역 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관내 처음으로 태양광 스마트 소화기함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스마트 소화기함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안전시설로, 별도 전력 공급 없이 낮 동안 충전된 전력을 활용해 일몰 이후 조명이 자동으로 켜진다. 이를 통해 야간에도 소화기함 위치와 소화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돕는 등 안전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소화기함은 관람객 주요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관람객 주차장 2곳, 박물관 정문 앞, 야외 화장실, 교육동 등 5곳에 설치했다. 특히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의 신규 캐릭터 '토담이'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해 관람객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양주시는 이번 설치로 문화유산과 관람객 안전을 강화하고 박물관 캐릭터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장은 “이번 설치가 문화유산과 관람객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이 안심하고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민선9기 현장행정 브랜드인 '현문현답(現問現答)'을 본격 추진하며 시민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관계부서와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는 현장 중심 시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문현답은 “현장에서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취지로 시민이 불편을 겪거나 개선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를 확인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후속 조치를 논하는 방식이다. 특히 즉각적인 대응 방향 논의 후 실질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지도록 해 시민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2일 “현장을 찾아 문제를 직접 살피고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현문현답을 민선9기 시정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아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와동동 아파트 화재…현장 중심 신속 대응= 7월7일 오전 10시46분경, 와동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운정3동 소통방문 행사 중 보고를 받은 손배찬 시장은 즉시 현장으로 이동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이재민 구호와 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튿날에도 현장과 임시거처를 찾아 지원 상황을 세심히 살피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파주시도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해 화재와 정전 피해를 입은 21가구 58명 입소를 지원하는 등 긴급 지원책을 추진했다. ▷ 운정호수공원-소리천 녹조현상 로드체킹= 생활환경 개선 분야에도 현문현답은 이어졌다. 손배찬 시장은 지난달 19일 기온 상승으로 녹조가 발생한 소리천 현장을 찾아 실태와 원인을 점검하고 수질개선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점검 후 관계 부서에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의 근본적인 수질개선 방안으로 검토 중인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대상지도 함께 살피며, 관로 추가 매설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사전 준비에 힘쓰라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소리천 물순환시스템의 가동시간을 늘려 24시간 운영하고, 녹조가 심한 구간에는 과산화수소를 살포해 확산을 억제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수질개선 사업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환경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 금촌동 도로 개설 민원 현장 점검= 현장 행보는 지난달 25일에도 이어졌다. 손배찬 시장은 금촌동 도로 개설 건의 현장을 찾아 주민 생활과 직결된 여건을 점검하고 실현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경신아파트 후문에서 파주금촌교회 입구까지 약 30m 구간의 도로 개설을 요청한 주민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손배찬 시장은 현장에서 관계부서로부터 검토 경과를 보고받고, 해당 구간의 높이 차이와 기존 옹벽 상태, 인접 다가구주택과의 위치 관계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점검 결과 해당 구간은 인접 건축물과 기존 도로 구조물이 맞닿아 있어, 공사를 추진하기에 앞서 구조적 안전성을 우선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파주시는 인접 건축물 안전성과 공사 여건, 주변 주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살펴볼 방침이다 . 파주시는 현문현답을 통해 재난 대응부터 생활환경 개선, 주민 건의사항까지 민생과 밀접한 현안을 직접 챙기고, 이를 실질적인 해결로 이어가며 현장 중심 시정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4일에도 서울문산고속도로 금촌 나들목(IC) 문산 방향 연결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오는 4일에도 서울문산고속도로 금촌 나들목(IC) 문산 방향 연결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달서구-대구북구-수성구-대구남구-대구보건대-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일 오후 달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서로를 향한 존중, 함께 여는 평등 달서'를 주제로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지역사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팬플루트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와 양성평등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달서구 여성친화도시모니터단이 직접 기획하고 무대에 올린 인형극 '하늘을 난 독립운동가, 권기옥'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형극은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권기옥의 삶과 도전 정신을 조명했다. 당시 사회의 성별에 따른 제약과 차별을 이겨내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권기옥의 일대기를 인형극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여성친화도시모니터단이 작품 기획과 준비는 물론 출연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 주민이 양성평등의 가치를 일방적으로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공연에 참여함으로써 양성평등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주민 주도형 행사로 진행됐다. 달서구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주민들이 일상에서 양성평등의 가치를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행사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양성평등 정책을 발굴하는 '맘 톡(talk) 콘서트'를 비롯해 남성의 육아 참여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아빠 육아스쿨', 여성 리더와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숲속 아뜰리에' 등이다. 가족이 함께 매듭공예 작품을 만드는 '마음을 엮어 너에게 전하는 소리'도 마련해 세대와 성별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달서구는 이번 양성평등주간 행사를 계기로 가정과 일터, 지역사회에서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개선하고 모두에게 공정한 참여 기회가 보장되는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또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교육·문화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양성평등은 특정 성별만의 권리가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보편적 가치"라며 “달서구가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고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구청장이 23개 행정동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별 현안을 살피는 현장 소통 행정을 추진한다. 대구 북구청은 이근수 북구청장이 오는 3일 태전1동을 시작으로 관내 23개 행정동을 하루 1개 동씩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이바구데이'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바구데이는 구청장이 동 행정의 최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마주 앉아 생활 불편 사항과 지역 현안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기관이 주민들의 방문이나 민원 제기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청장이 직접 골목과 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현장 중심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바구데이'라는 명칭은 '이야기'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인 '이바구'에서 따왔다. 주민의 목소리를 귀 이(耳)로 경청하고 공감을 바탕으로 해결의 답을 구(求)한다는 의미와 함께, 구청장이 직접 걸어서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북구청은 설명했다. 각 동 방문 일정은 오전 현장 순시와 오후 주민 간담회로 나눠 진행된다. 이 구청장은 오전에는 지역 내 주요 사업장과 민원 발생 지역,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등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동별 주요 현안과 숙원사업, 생활 불편 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북구청은 도로와 교통, 주차, 환경, 안전, 복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은 관련 부서가 검토하도록 하고 처리 결과와 추진 상황도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비교적 간단한 정비나 현장 조치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예산 확보나 관계기관 협의, 별도의 행정 절차가 필요한 사안은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검토해 중장기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여러 부서가 관련된 복합 민원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고, 당장 추진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도 검토 결과와 향후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북구청은 이번 행사가 동별 여건과 주민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현장과 행정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23개 동에서 수렴한 의견을 향후 정책과 예산 편성 과정에 활용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주민들과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었다"며 “이바구데이를 통해 동별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공공부문의 친환경 소비 확산과 탄소중립 실천 성과를 인정받아 녹색제품 구매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성구는 지난달 25일 대구시가 실시한 환경 분야 공공녹색제품 구매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구지역 9개 구·군을 대상으로 녹색제품 구매 실적과 구매율, 친환경 소비 촉진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녹색제품 구매를 통한 자원순환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천 성과 등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평가 결과 수성구는 전체 구매액 40억여원 가운데 27억여원을 녹색제품 구매에 사용해 68%의 구매율을 기록했다. 이는 대구지역 9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수성구는 단순한 사무용품 구매에 그치지 않고 건설공사 설계 단계부터 녹색건설자재를 반영하는 등 공공사업 전반에 친환경 구매 원칙을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종 건축·토목공사에 친환경 인증 자재가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구매 가능 품목을 검토하고, 건물 관리와 청소 등에 필요한 물품도 녹색제품을 우선 구매해 왔다. 부서별로 녹색제품 구매 실적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구매 가능한 품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공공기관의 친환경 소비를 일상적인 행정 업무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녹색제품은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 투입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우선 구매는 친환경 제품의 시장 확대와 기업의 녹색 생산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성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각종 공사와 물품 구매 과정에서 녹색제품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구매 실적 관리도 강화해 공공부문 친환경 소비 확산을 이끌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모든 부서가 친환경 행정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녹색제품 구매를 확대해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지난달 29일 남구청년센터에서 지역 청년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청년캠퍼스 2기 개강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청년캠퍼스는 지역 청년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청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일회성 만남에서 벗어나 문화와 취미 활동을 함께 경험하며 서로를 충분히 알아갈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2기에는 금요일반 16명과 토요일반 17명 등 모두 33명의 청년이 선발됐다. 개강식은 두 반의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와인을 매개로 참여자 간 대화와 교류를 유도하는 와인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와인을 시음한 뒤 자신이 느낀 향과 맛을 이야기하고, 평소 좋아하는 취미와 관심사, 일상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정해진 시간마다 대화 상대를 바꾸는 일반적인 만남 프로그램과 달리 하나의 경험을 함께한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구는 이러한 프로그램 구성이 참여자들의 긴장과 부담을 낮추고 공통의 경험과 취향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고 적극적인 교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청년캠퍼스는 지난해 1·2기에 모두 54명이 참여해 7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기에서도 프로그램을 통해 시작된 만남이 실제 인연으로 이어지는 등 참여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남구는 앞선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와 참여 청년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2기 과정을 마련했다. 남구청년센터는 청년캠퍼스와 함께 직장인 청년들이 취미·문화생활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문화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화·취미 프로그램뿐 아니라 결혼 준비 과정과 관련된 강좌 등을 마련해 청년들이 결혼과 새로운 관계 형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도 청년들의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청년 간 교류 기회를 넓히고, 건강한 관계 형성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구는 청년캠퍼스가 청년들의 새로운 만남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한 청년들이 서로 연결돼 생활 정보를 나누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지역 관계망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청년들이 서로 만나고 교류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역시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영역"이라며 “청년들이 남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새로운 사회활동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지역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신중년 이미지 브랜딩 아카데미'를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6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대구 북구 지역 신중년과 액티브 시니어 20명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진행됐다. 전체 교육 과정은 모두 10차례, 20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구청이 추진하는 '평생교육기관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교육은 신중년층이 자신의 강점과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 취업과 재취업, 사회공헌활동 등 새로운 도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퍼스널컬러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고, 개인의 특성과 목적에 맞는 이미지 연출법을 배웠다. 또 이미지메이킹과 패션·메이크업 교육을 통해 외적인 인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혔으며,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수업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명확하고 자신감 있게 전달하는 능력을 키웠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일상과 구직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ChatGPT를 이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교육도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자신의 경력과 장점,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정리한 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기소개서의 구성과 표현을 다듬는 과정을 경험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프로그램이 옷차림이나 화장 등 외적 이미지 관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의사소통 능력과 디지털 기술 활용까지 연계해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브랜딩 방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퇴 이후 새로운 일자리나 사회활동을 모색하는 신중년에게 자신감을 높이고 변화한 사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제공하는 데 의미를 뒀다.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연령과 생애 단계별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발굴해 취업 역량 강화와 자기 계발, 사회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희옥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교육이 신중년 참여자들에게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교육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 사회활동과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평생교육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일 오후 루가관 7층 대강당에서 의과대학 교육시설인 루가관 증축 축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증축은 의과대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증축 공사를 통해 루가관 2층 로비를 새롭게 단장하고 의학교육에 필요한 강의실과 CBT(컴퓨터 기반 시험)실 등을 조성했다. CBT실은 컴퓨터를 활용한 각종 평가와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의학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학습 편의성과 교육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의료원은 새롭게 마련한 강의·평가 시설이 이론교육과 학습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의과대학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축복식은 신홍식 루가 의료원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김윤영 병원장과 김지언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의료원과 대학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해 새 교육공간의 완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공사 개요와 시설 소개를 시작으로 축사, 축복식,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의과대학의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을 기원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이번 증축으로 학생들의 학습 편의가 향상되는 것은 물론, 교육과 평가를 위한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할 교육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시설을 단순한 학습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전문지식과 임상 역량, 의료인으로서의 올바른 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지언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장은 “공사 기간 불편을 함께 견뎌 준 교직원과 학생,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건물은 벽과 기둥으로 지어지지만 대학은 사람으로 지어지는 만큼, 학생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역량 있는 의료인으로 성장하고 의과대학의 사명을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앞으로도 의과대학 교육 인프라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료 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이라는 의료원의 설립 이념을 충실히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광재 “용혜인, 장관 하려면 의원직 사퇴해야…당내 분위기도 당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장관을 하고 싶으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낫다"며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당내에서도 이 같은 기류가 당연하게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2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용 후보자의 거취 논란과 관련 “비례대표로 전국구를 두 번 하지 않았느냐. 청년이자 기본소득 주장자로서 충분한 대우를 받았다"며 “두 개 다를 같이 가지려고 하면 아무것도 갖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행복을 다 쓰지 말라'는 말처럼 청년답게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내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그러하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 두 가지 업무를 다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판사 출신인 만큼 역량 있게 잘해 나갈 것"이라고 옹호했다. 이번 개각 전반에 대해서는 70·80년대생 전면 배치를 높게 평가하며 “향후 90·2000년대생 AI 전문가들도 부처 장관이나 보좌관으로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사전 예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은 “예결위 회의장에 안 나오는 것을 보고 사퇴를 알았다"며 “주식시장 ETF 논란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부동산 공급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려면 새로운 인물과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1년 이상 정권 초기를 이끈 만큼 잘 그만뒀다"고 언급했다. ​당내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을 둘러싼 노선 갈등에 대해서는 중도 확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식당에 비유하며 “단골 손님만 가지고 부자가 될 수 없다.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중소기업, 중도, 중소도시 등 허리가 강한 나라가 돼야 탄탄해진다"고 강조했다. ​당 내 메가성장특위(메가텐) 수석부위원장과 예결위원장 겸임에 따른 이해충돌 우려에는 “정책을 추진하는 '액셀러레이터'와 여야 합의를 이끄는 '브레이크' 역할을 함께하며 균형을 잡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820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으로는 미·중 기술 패권 전쟁 대응, 서민·중소기업 지원, 과감한 주택 공급, 청년 자립 펀드 조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국가·지자체·공기업 재산(3,800조 원)과 연기금, 국민성장펀드 등을 함께 활용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문경시, 삼성라이온즈파크서 농특산물·가을축제 홍보

김학홍 시장 등번호 '9번' 달고 시구 사과 3000개·오미자 음료 2000개 나눠주며 관광객 유치전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프로야구장을 무대로 지역 농특산물과 가을축제 홍보에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문경시의 날' 행사를 열고 문경감홍사과와 문경오미자, 문경약돌한우 등 대표 농특산물과 가을철 주요 축제를 전국 야구팬들에게 알렸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가을 관광철을 앞두고 문경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문경오미자축제와 문경약돌한우축제, 문경사과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학홍 문경시장은 직접 시구자로 등번호 '9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하며 야구팬들에게 문경 방문을 알렸다. 문경시는 등번호 9번에 민선 9기 새로운 도약에 대한 의지와 함께 삼성 라이온즈의 KBO리그 통산 9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대규모 시식·시음 행사도 이어졌다. 문경시는 삼성라이온즈파크 출입구 광장에 특별 홍보부스 2개 동을 운영하며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문경사과 3000개와 문경오미자 파우치 음료 2000개를 나눠줬다. 단순한 홍보물 배포를 넘어 야구팬들이 문경 농산물을 직접 맛보도록 해 지역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 중에는 야구장 대형 전광판과 방송을 통해 '2026 문경오미자축제' 등 주요 가을축제 홍보영상도 송출했다. 문경시는 프로야구의 대중성을 활용해 현장 관람객뿐 아니라 중계방송을 접하는 전국 야구팬들에게 문경을 농특산물 생산지이자 가을 여행지로 알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문경에서는 9월부터 오미자와 약돌한우, 사과를 테마로 한 축제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이번 홍보를 관광객 유치와 농특산물 소비 확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문경의 명품 농특산물과 풍성한 가을축제를 알리게 돼 뜻깊다"며 “이번 홍보가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올가을 많은 관광객이 문경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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