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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전문학교 인공지능 관련 학과, 대학 추가모집 앞두고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인공지능(AI) 분야에 관심 있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추가모집 전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추가모집은 정시모집 이후 미충원 인원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보충하는 절차로, 정시 충원등록 기간 이후 진행되는 자율모집과 유사한 개념이다. 한아전 인공지능학과는 고3 졸업예정자,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 등 폭넓은 지원 자격을 마련했으며, 모든 전형을 면접 100%로 선발한다.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기존 수시·정시 전형 결과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대학 인공지능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아전은 수시·정시 외 전형을 통해 '수시 납치' 경험자도 다시 지원할 수 있고, 면접만으로 실무 역량과 잠재력을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반도체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전공 학생들은 AI 핵심 기술의 개념과 구조를 비롯해 실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게 된다"며 “인공지능산업 전반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전은 인공지능학과 외에도 취업이 연계되는 '전망 좋은 학과'인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 IT 기반 유망 학과를 운영 중이다. 특히 내신 4~7등급 수험생도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내신·수능 성적 반영 없이 면접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어 실무 중심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한 한아전은 3년 반 교육과정 이수 후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대학원 진학까지 열려 있는 특성화 교육기관이다. 게임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웹툰학과 등 다양한 전공 또한 운영하며 전공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재학생, 무신사 스튜디오 ‘2000 아카이브’ 현장 견학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는 겨울 방학 기간 동안 재학생들이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방문해 브랜드 구축과 실제 패션 비즈니스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해체주의 감성과 빈티지 무드로 주목받는 브랜드 '2000 아카이브(2000 ARCHIVES)'의 총괄 디렉터가 직접 가이드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산업 이해를 제공했다. 패션 스타트업의 요람·무신사 스튜디오 인프라 학교 관계자는 “견학은 무신사 스튜디오의 공간 인프라를 체험하는 것에서 시작됐다"며 “디자인 기획, 패턴 제작, 화보 촬영, 물류 배송까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패션 스타트업 환경과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는 시스템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총괄 디렉터와 함께한 '2000 아카이브'의 브랜드 철학 이번 견학의 중심이 된 2000 아카이브 총괄 디렉터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창작 방식, 그리고 Y2K 아카이브의 현대적 재해석 과정을 직접 소개했다. 디렉터는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이미지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브랜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의 중요성 △해체주의 공정에 대한 이해 △소재 선택의 결정적 역할 △디자인·마케팅·유통이 연결된 패션 비즈니스 구조 △과거 데이터를 재해석하는 '아카이빙'의 실질적 가치 등 다양한 배움을 얻었다. 또한 패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한 사고, 디테일을 읽어내는 장인 정신 등 실무적 태도 역시 주요한 메시지로 전달됐다. 미래 패션 리더 향한 발걸음 견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브랜드 철학과 시스템 구축 과정을 직접 듣고 보니 패션 업계 진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특히 총괄 디렉터님의 경험담은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0 아카이브 총괄 디렉터는 학생들에게 “패션은 본인의 관점을 세상에 드러내는 일"이라며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만의 시각을 과감하게 표현하라"고 조언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무신사 스튜디오 견학은 학생들이 미래 패션 리더로 성장하는 데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수험생,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에 지원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들이 대학 진학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운대학교 부설 기관인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학 모집과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원 관계자는 최근 지원 상황에 대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출신 수험생들의 문의와 지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시와 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100% 면접전형으로 운영해 '수시 납치'와 같은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직장인을 위한 별도 과정 없이 재학생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사편입과 취업, 학사장교 지원 등 다양한 진로를 일반 대학보다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교육원에는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게임프로그래밍학, 사회복지학, 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만화예술, 문예창작학, 디지털아트학 등 여러 전공이 개설돼 있다.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다. 2026학년도 신입학 모집은 고3 졸업예정자와 졸업생뿐 아니라 2025년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역시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6.3 지방선거 앞 민주·혁신 합당…‘태풍의 눈’ or 찻잔 속 돌풍?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수순에 들어간다. 선거 국면에서의 세 결집과 중복 경쟁 해소라는 실익이 거론되지만, 과거 사례가 보여주듯 합당이 곧바로 선거 승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절차적 속도전 속에 '흡수 통합' 논란과 당내 권력 지형 변화, 합당 이후 정체성 조율이라는 과제가 동시에 떠오르며, 이번 합당이 단순한 선거 연합을 넘어 정치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혁신당과의 합당 의제를 이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초 권리당원 투표에 부칠 방침이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가결될 경우 최고위원회에 부의돼 전국당원대회 개최 또는 수임 여부가 결정된다. 반대로 부결되면 재추진 없이 그대로 철회된다.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이 5월 14~15일인 만큼, 늦어도 5월 13일까지는 합당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합당 성사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맞서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명분이 크기 때문이다. 당내에서 정청래 대표를 비판하는 당원이나 의원들 역시 합당 자체에 반대하기보다는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정 대표의 독단적 리더십을 문제 삼고 있다. 실제로 정 대표 지도부 내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정 대표에게 기습적인 합당 제안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독선적 당 운영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절차 자체는 복잡하지 않지만, 합당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은 초반부터 감지되고 있다. 정당법상 합당은 '신설 합당'과 '흡수 합당' 두 방식이 가능하다. 다만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민주당 내에서 혁신당을 '흡수 통합'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양당 간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은 단순한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가치 연합이 돼야 한다"며,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의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혁신당 DNA가 섞일 것'이라는 발언을 사실상 겨냥해 “흡수 합당론으로 읽힐 수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합당이 곧바로 선거 승리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나온다. 우선 박빙인 지역에서 산술적으로 유리해진다. 혁신당 몫의 3~5% 정도의 지지표가 민주당 지지표가 합쳐지면 진보-보수 후보간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는 도움이 된다. 호남 등에선 당이 합쳐지면서 불필요한 역량 낭비도 줄이고 시너지 효과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합당이 선거 승리의 충분조건은 아니다"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과거 사례를 보면 1990년 3당 합당으로 출범한 민주자유당은 당시 국회 재적 297석 가운데 215석을 확보한 거대 여당이었지만, 1992년 14대 총선에서는 149석에 그치며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2014년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그해 6·4 지방선거에서 인천·경기·제주를 내줬고, 7·30 재·보선에서는 15석 중 4석 확보에 그쳤다. 당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오히려 민주당 계열 정당은 왼쪽에 진보 정당이 존재할 때 선거에서 선전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는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효과에 더해, 권영길 후보가 존재함으로써 중도 확장이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선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됐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차지할 당시 민주노동당도 원내 진입에 성공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호남을 석권하며 민주당의 수도권·영남 확장에 기여했다. 2020년과 2024년 총선에서도 민주당 왼쪽에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조국혁신당이 각각 존재하며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이 단순한 세력 결합을 넘어 '가치의 합당'이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혁신당은 사회권 입법, 개헌, 부동산·조세 정의 등 민주당이 주저해 온 진보 의제를 공론화하며 '진보의 쇄빙선'을 자임해 왔다. 한 정치권 인사는 “지난 총선에서 이런 약속을 보고 표를 준 유권자들도 적지 않다"며 “합당 이후 이 가치들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합당이 현실화될 경우 최대 관심사는 조국 혁신당 대표의 향후 행보다. 조 대표는 최근까지 “모든 후보가 정해지고 선거 상황을 점검한 뒤 가장 마지막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혁신당 내부에서는 광역단체장보다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당이 조 대표 중심으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야 하는 국면"이라며 “중앙 정치에서 역할을 이어가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거론되는 재·보선 지역으로는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경기 평택,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을 등이 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에 출마할 경우 부산 북갑도 가능성으로 거론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대표의 정치적 체급과 상징성을 고려해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전략공천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히 나온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여의도에서는 경쟁자를 세련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서울시장 자리를 조국 대표에게 주는 것 아니냐는 말도 돈다"고 말했다. 여권 전체로 보면 합당은 선거 전략상 중복 경쟁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남에서 사실상 유일한 경쟁자였던 혁신당을 흡수함으로써 선거 부담을 덜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여권 인사는 “합당이 판세를 뒤집을 정도의 효과를 내기는 어렵겠지만, 수도권과 호남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연대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안성-포천에 ASF 발생… 경기도, 차단 방역수칙 준수 요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23일(안성)과 24일(포천) 연이어 양돈농가에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기도가 도내 전 양돈농가에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ASF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3일 이후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살처분을 실시하고, 방역대 내 정밀검사와 역학 관련 농장-차량-시설에 대한 추적검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접경지역이나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기존 양상과 달리 바이러스 검출 이력이 없던 안성에서 ASF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SF는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으로, 단 한 번의 방역 소홀도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경기도는 양돈농가 관계자에게 다음과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 외국인 근로자 및 종사자 관리 강화= 먼저 외국인근로자의 농장 외부활동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 즉시 농장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농장 출입 시에는 전용 작업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손-장화 소독을 의무화해야 하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일정 기간 농장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근로자 숙소와 사육시설 간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 ◆ 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강화= 사료-출하-분뇨-컨설팅 차량 등 모든 출입 차량에 대해 소독을 의무화하고, 농장 진입 전-후 고정식 또는 이동식 소독시설을 활용해야 한다.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소독시설 동파 방지 조치를 실시하고 상시 점검을 강화하며 농장 내 차량 진입을 최소화하고 지정 구역 외 이동을 금지해야 한다. ◆ 전실 운영 및 농장 출입 관리= 농장 출입 시 전실을 통한 작업복-장화 교체와 손 소독을 필수로 하고, 외부인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출입 기록을 작성하고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며, 농장 내-외부 구역을 구분 관리해 교차 오염을 차단해야 한다. ◆ 야생동물 차단 및 쥐 방제 철저= 울타리-차단망 점검 등 야생멧돼지 접근 차단 시설을 상시 관리해야 한다. 특히 가축전염병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인 쥐가 축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차단하고 농장 주변 풀베기와 환경 정비를 통해 야생동물 은신처 제거도 중요하다. ◆ 의심 증상 즉시 신고= 돼지 폐사, 식욕 부진, 고열 등 ASF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하며, 신고 지연 또는 은폐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26일 “최근 한파로 야외 환경에서의 바이러스 생존력과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소독 여건은 악화돼 방역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면서 ASF 확산 위험이 더 높아졌다"며 “양돈농가는 작은 방역 소홀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소독-현장 점검을 지속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선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획] 벼랑 끝에 선 포항 철강산업 (1)

중국 저가 공세·글로벌 불황 직격탄… 포항 철강, 구조적 위기에 서다 멈춰 서는 설비, 줄어드는 가동률… '철의 도시'에 드리운 불안 수요 급감·탄소 압박 이중고… 성장 신화 끝자락에 선 포항 ​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자 수출 경제의 견인차였던 포항 철강산업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발 저가 공세,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 압력 속에서 '철의 도시' 포항은 더 이상 성장의 상징이 아닌 위기의 현장으로 불린다. 포항 철강산업이 맞닥뜨린 현실을 진단하고, 지역 경제와 고용, 나아가 국가 산업 전략에 던지는 질문을 3회에 걸쳐 짚는다. ​글싣는순서 1:꺼져가는 용광로, 흔들리는 도시 2:일감은 줄고 사람은 떠난다… 지역경제에 번지는 침묵의 위기 3:탄소중립과 산업전환… 포항은 다시 설 수 있을까 ​ ◇포항 철강산업, 구조적 전환의 시험대에 서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예전엔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멈춘 설비가 더 많습니다." ​포항 남구 제철단지 인근에서 만난 한 협력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용광로의 불빛은 여전히 도시를 비추고 있지만, 체감되는 열기는 예전과 다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조강 생산 능력을 자랑해 온 포항 철강산업이 지금, 단기 불황을 넘어선 구조적 변화의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글로벌 수요 둔화·가격 경쟁 심화… 복합 부담 커져 최근 포항 철강산업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한 경기 순환 차원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건설·제조업 둔화로 철강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국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내수 부진 속에서 늘어난 철강 공급 물량이 수출로 이어지며, 국제 철강 가격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철강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포항에 생산기지를 둔 대형 철강사와 협력업체들 역시 수익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원가 구조상 가격 경쟁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대응해 왔지만,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생산 조정 장기화… 협력업체 경영 부담 가중 현장의 변화는 협력업체들에서 먼저 감지된다. 일부 설비 가동률이 조정되고 정기 보수 일정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체들의 일감도 감소하는 추세다. 포항 지역에는 다수의 철강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밀집해 있다. 이들 기업은 특정 대기업과의 거래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아, 생산 조정이 이어질 경우 경영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포항철강산단의 한 업체 대표는 “최근 매출 감소를 체감하고 있다"며 “고정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고용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신규 채용이 줄어들고, 일부 업체에서는 인력 운용 방식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철강산업 비중이 큰 포항 지역 경제 전반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 ◇ 탄소중립 대응, 산업 경쟁력의 또 다른 시험대 탄소중립은 철강산업에 중장기적으로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고로 중심의 기존 제철 공정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구조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을 앞두고, 탄소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다만 전환 비용은 부담이다. 수소환원제철 등 차세대 공정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대규모 투자가 요구된다. 대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를 포함한 산업 생태계 전반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경제계의 한 인사는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전환 과정에서 산업 기반이 약화되지 않도록 정책적·재정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 철의 도시 포항, 변화의 갈림길에서 포항은 지난 수십 년간 철강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 도시의 산업 구조와 고용, 지역 상권까지 철강산업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을 찾기 어렵다. 그만큼 산업 환경 변화는 지역 전체의 과제로 이어진다. 지금 포항이 마주한 질문은 분명하다.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고도화할 것인가,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다. 철의 도시는 지금,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철강산업 위기와 관련해“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 구조 변화로 지역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시도 인지하고 있다"며“대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근로자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산업은 포항 경제의 핵심 축인 만큼, 산업 경쟁력 유지와 고용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관계 기관과 함께 검토 중"이라며“탄소중립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민주주의 큰 스승’ 이해찬 영면…정치권 일제히 ‘애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지난 25일 별세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는 27일부터 사회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6일 여권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의 장례는 27일부터 31일까지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훈을 남긴 인물이 별세했을 때 관련 단체가 중심이 돼 각계 인사들과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거행하는 장례 의식이다. 당초 사회에 남긴 공적을 고려해 국가장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각계 이견으로 인해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1년 12월 별세한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2019년 6월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도 사회장으로 엄수된 바 있다.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베트남에서 치료를 받던 중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했으나, 이튿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민당 총재 시절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에 평민당 후보로 출마해 첫 당선된 이후 7차례 출마해 모두 승리했다. 김대중 정부 출범 당시에는 교육부 장관에 임명돼 고교 평준화 확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 도입을 주도하며 이른바 '이해찬 세대'를 남겼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무총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취임해 21대 총선 압승을 이끌었다. 21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아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등 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역할을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작년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돼 활동해왔다.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은 오늘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며 “고인의 별세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가 열린 민주당 회의실 배경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 이해찬 상임고문님의 별세를 깊이 애도합니다'라는 문구가 내걸렸다. 정청래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 민주당의 큰 별이 졌다. 민주주의의 거목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해찬이 걸어온 민주주의의 여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민주주의 정치사를 견인한 정치적 거목"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필수 당무를 제외한 공식 일정을 중단하고 추모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 시·도당에 빈소를 설치하고, 전국 곳곳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고인의 운구 행렬을 직접 맞이할 예정이다.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던 토론회를 연기했다. 조국혁신당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전원이 묵념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조국 대표는 “이해찬 전 총리님은 용맹한 민주투사셨다. 총리님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역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재야에서 시작해 국정의 책임을 맡기까지의 길은 정치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오랜 세월 대한민국 정치 현장에서 소임을 다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신계용 과천시장 “인프라 고루 갖춘 자족도시로 도약”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이제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의료-일자리-교통-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춘 자족도시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요 현안 사업과 과천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아울러 과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40년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40년,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과천시는 현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해 의료와 첨단산업, 주거와 녹지가 연계된 미래형 복합 자족단지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작년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중심으로 기업과 일자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정타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120여개 대기업-중견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푸드테크 클러스터 성공적인 조성과 60여개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도시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과천지구-주암지구-갈현지구 개발을 통해 주거와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자족형 생활권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간다. 아울러 하수처리장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을 통해 기피 시설을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전환하고,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에 대해 “갈등이 있던 사안일수록 시민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선택을 해왔다"고 말했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관련해선 위례과천선 주암역-과천대로역 신설 추진, 신림선 과천 연장 검토, GTX-C 전용구간 착공 추진,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 현황 등을 설명하며 “과천의 교통 확장성은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단계적으로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복지-문화 분야에선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 구조 개선과 과천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개교,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돌봄 기반 확충, 청년정책 활성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과천시 승격 40주년 문화예술축제와 기록 전시를 통해 도시 정체성과 시민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언론브리핑을 끝내며 “과천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과천의 다음 40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경주시, 포항시, 수성구, 대구대, 대구보건대, iM뱅크 소식

◇경주시, 택시 기본요금 4천500원으로 인상 운송원가 상승 반영… 다음 달 1일부터 전 지역 적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 달부터 4천500원으로 오른다. 택시 운송원가 상승과 운행 여건 변화를 반영한 조치로, 경북도 기준에 따른 운임·요율 조정이 본격 시행된다. 경주시는 26일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도내 택시 운임·요율 기준에 따라 택시 요금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오는 2월 1일부터 경주시 전 지역에 적용된다. 조정안에 따르면 택시 기본요금은 기존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되고, 기본요금 적용 거리는 2㎞에서 1.7㎞로 줄어든다. 거리운임은 기존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시간운임은 시속 15㎞ 이하 주행 시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다만 심야할증(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시계외 할증, 복합할증 요금은 현행 기준을 유지해 시민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했다. 경주시는 이번 운임·요율 조정이 연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 업계의 현실을 반영하는 한편,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시는 시행에 앞서 읍·면·동 현수막 게시와 전광판 안내,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제도 변경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택시 운임·요율 조정은 경북도 기준을 반영해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며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와 현장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택시 운임 조정 시행과 맞물려 택시운송사업자 및 종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비스 운영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친절도와 안전 운행 등 서비스 품질을 함께 살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택시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사랑상품권 600억 푼다… 설 앞두고 민생경제 숨통 내달 3일부터 10% 특별할인… 개인 구매 한도·보유 한도도 확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지역화폐를 푼다. 포항시는 다음 달 3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600억 원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할인 판매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발행 규모는 지류형 상품권 200억 원, 카드형·모바일(포항사랑카드) 400억 원 등 총 600억 원이다. 특히 지류형 상품권은 지난해 설 명절보다 50억 원 늘어난 규모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유통해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발행한 포항사랑카드 230억 원이 완판된 데 이어, 이번 설 명절 특별 할인분까지 더해 올해 연초에만 총 830억 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시중에 공급하며 지역 경기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특별할인 기간에는 할인율도 기존 9%에서 10%로 1%포인트 상향됐다. 개인 구매 한도는 월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되고, 포항사랑카드 보유 한도 역시 7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포항사랑상품권 개인 구매 한도는 지류형과 카드형·모바일을 통합해 월 50만 원이며, 이 가운데 지류형 상품권은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모바일 상품권의 보유 한도는 80만 원이다. 지류형 상품권은 지역 내 165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형·모바일 상품권은 다음 달 3일 0시 15분부터 'iM샵 앱' 또는 104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 영업점을 통해 충전 가능하다. 판매 대행 금융기관 정보는 포항사랑상품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카드 결제 외에도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QR, 모바일 앱 'iM샵' QR 결제를 지원한다. 지역 내 2만5천150여 개 가맹점은 물론, 타보소 택시 앱(자동결제)과 먹깨비 배달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시민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초 대규모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지역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품권 활성화 정책을 통해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까지 누적 2조5천886억 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 채널 사용을 제한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중심으로 소비를 유도해 지역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수성구, 청소년 중독·위기 대응 '지역 공조망' 구축 상담·쉼터·중독전문기관 손잡고 예방부터 회복까지 연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소년 중독 문제와 위기 상황에 보다 촘촘하게 대응하기 위한 지역 협력체계가 수성구에서 본격 가동된다. 대구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1일 수성중독연구소에서 대구청소년복지시설협회, 수성중독연구소와 함께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수성중독연구소를 비롯해 대구광역시 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고정형), 여자·남자 단기 및 중장기 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이용형) 등 청소년 보호와 회복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중독 문제 청소년 사례 발굴 및 연계 지원△ 청소년 자조모임과 회복 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관 연합 홍보 및 현장 지원 활동△ 위기청소년 발견 시 긴급 구조·보호 체계 강화 △전문 인력 교류와 실무 역량 강화 등 다각적인 협력에 나선다. 특히 최근 청소년 도박, 스마트폰 과의존 등 중독 문제가 저연령층까지 확산되고, 가출·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연계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소년 중독 문제는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지역사회 유관 기관들이 힘을 모아 위기청소년이 제때 보호받고, 회복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청소년 중독 예방과 위기 개입,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근대 농교육 출발점, 대구대에서 모습을 드러내다 1908년 발간 첫 구화교육 교재 '계아초계' 국내 최초 확인… 한·중 특수교육 연원 잇는 사료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중국 근대 농교육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최초의 구화교육 교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희귀 문헌은 한국 특수교육의 태동과도 맞닿아 있는 사료로, 동아시아 특수교육사의 연결 고리를 밝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대구대학교는 중국 최초의 근대식 청각장애 교육 교재인 '계아초계(啓瘂初階)' 초판본을 소장하고 있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문헌은 1908년 중국에서 간행된 책으로, 중국 최초의 근대 농학교인 '계음학관(啓瘖學館)' 설립자인 미국인 선교사 아네타 톰슨 밀스(Annetta Thompson Mills) 여사가 발간한 중국 최초의 구화교육 교재다. '계아초계'는 청각장애 아동이 입 모양과 발성 기관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발음을 익히도록 돕는 구화법 교육을 체계화한 교재로, 중국 근대 농교육의 시작을 상징하는 문헌으로 꼽힌다. 대구대는 지난 16일 사범대학에서 열린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 동계학술대회를 통해 '계아초계' 원본을 처음 공개하고, 문헌의 발굴 경위와 학술적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이 문헌이 대구대에 전해진 데에는 대학 설립자 가족과의 인연이 있다. 대구대 설립자인 이영식 목사의 차남 고(故) 이기수 선생은 1953년 특수교육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최초의 한국인 중 한 명으로, 헬렌 켈러가 후원한 장학재단의 장학생이었다. 그는 미국 보스턴대와 갈로뎃대, 웨인주립대, 시라큐스대, 피츠버그대 등에서 수학하며 특수교육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귀국 후 특수교육 발전에 힘썼다. 이기수 선생은 1966년 미국 대학 도서관에서 기증받은 특수교육 전문 도서 약 1천200권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대 도서관에 전달했으며, '계아초계' 역시 이 가운데 한 권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대구대 도서관에 소장된 '계아초계'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인물이 중국인 유학생이었다는 사실이다.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특수교육학교에서 미술강사로 근무했던 왕샤오루이(27) 씨는 지난해 대구대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해 특수교육 관련 자료를 찾던 중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입체 도서와 역사 자료에 관심이 많았던 왕 씨는 중국에서 골동품으로 입체사진을 수집하던 과정에서 밀스 여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진을 접하며 '계아초계'의 존재를 알게 됐고, 이후 대구대 도서관에서 실제 초판본을 확인하게 됐다. 대구대가 소장한 '계아초계'는 총 6권이 완전하게 보존된 초판본으로, 현재 중국 현지에서도 완질 초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판권지와 관부 고시 등 공식 문서가 함께 수록돼 있어 사료적 가치는 더욱 크다. 그동안 중국 학계에서는 발간 시기를 1907년으로 알려왔으나, 이번 발견을 통해 정확한 간행 연도가 1908년임이 확인된 점도 주목된다. 이 문헌은 중국 농교육의 시작뿐 아니라, 미국 선교사 밀스 여사와 한국 특수교육을 이끈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여사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중·미 3국 특수교육의 전파와 교류 경로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왕샤오루이 씨는 앞으로 대구대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해 '계아초계'를 주제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이 책이 한·중 양국 간 특수교육 연구와 학술 교류를 잇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우 대구대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장(특수교육과 교수)은 “'계아초계'는 중국 근대 농교육의 출발을 보여주는 국가적 사료이자, 한국 농교육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 자료"라며 “국경을 넘어 동아시아 특수교육의 형성과 확산 과정을 생생히 증언하는 만큼, 향후 심층적인 학술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 자율전공 시대 대비 '전공선택지원 전문가' 키운다 관리자부터 현장 직원까지… 상담·학사·행정 연계 체계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자율전공제 도입을 앞두고 학생 중심 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23~24일 이틀간 경남 밀양 보현연수원에서 '전공선택지원 전문가(AA) 양성지원 직원 워크숍'을 열고, 2026학년도 자율전공 신입생의 안정적인 대학 정착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상담·학사·행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전공선택지원 전문가(AA) 체계 구축을 목표로 교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남성희 총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남 총장은 '관리자의 역할과 조직 협업'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자율전공제라는 제도적 변화 속에서 행정 관리자가 가져야 할 책임과 리더십, 소통의 방향을 강조했다. 남 총장은 강연에서 '맵씨·말씨·마음씨'로 상징되는 품격 있는 소통을 화두로 제시하며, 제도 변화의 성공은 시스템보다 사람과 협업에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베테랑 행정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율전공제 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현장 고민과 개선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워크숍에서는 이와 함께 전공선택지원 전문가(AA)의 역할과 실무 프로세스를 구체화하는 교육을 비롯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생 지원 행정 실습, 조직 혁신을 위한 리더십 교육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이번 워크숍은 새로운 제도를 앞두고 대학 구성원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교원과 직원을 아우르는 AA 체계를 통해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앞으로도 자율전공 신입생의 진로 탐색과 전공 선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공선택지원 전문가 양성과 내부 협업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iM뱅크 '더쿠폰적금' 조기 완판… 하루 더 연장 서울 신규 점포 개설 기념 한정상품 인기… 연 15% 고금리 눈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선보인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조기 완판되며 판매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iM뱅크는 26일 서울 지역 신규 점포 확장을 기념해 한정 판매한 '더쿠폰예·적금' 상품이 준비된 한도를 모두 소진함에 따라, '더쿠폰적금'의 판매 기간을 하루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서울 강동지점과 역삼금융센터 개설을 기념해 지난 5일부터 한정 판매됐다. 연 3.2% 금리의 '더쿠폰예금'과 연 15%(세전) 금리의 '더쿠폰적금'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고금리 혜택을 내세운 적금 상품에 고객 관심이 집중되면서 판매 한도가 빠르게 소진됐다. 당초 '더쿠폰예금'은 1월 말까지, '더쿠폰적금'은 2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26일 기준으로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iM뱅크는 고객 성원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적금 상품에 한해 하루 추가 판매를 결정했다. 연장 판매되는 '더쿠폰적금'은 27일까지 iM뱅크 앱 쿠폰함을 통해 우대금리 쿠폰이 발급되며, 발급된 쿠폰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에 쿠폰을 보유한 고객 역시 27일까지 상품 가입을 마쳐야 한다. '더쿠폰적금'은 iM뱅크 앱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월 1천 원부터 최대 20만 원까지 6개월간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별도의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15% 금리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으로, 자동이체 등록을 통해 편의성도 높였다. '더쿠폰예·적금'은 지난 2023년 첫 출시 이후 매 판매 때마다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iM뱅크의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2026년 첫 판매 역시 서울 지역 영업망 확대와 맞물리며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iM뱅크 관계자는 “출시 때마다 보내주신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편의성을 갖춘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축제로 말하는 도시 경쟁력 2026년, 김천 축제에 빠지다

먹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체험하고 머무는 도시로.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2026년 김천시가 축제를 통해 도시 경쟁력의 새로운 공식을 제시한다. 26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지역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김천김밥축제'와 지자체 최초로 선보이는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를 양축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도시 브랜드를 견인하는 핵심 전략으로 축제를 재정의하겠다는 선언이다. ■ 김밥, 일상의 음식에서 도시 브랜드로 '김밥'은 가장 일상적인 음식이지만, 김천에서는 도시 정체성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진화했다. 2024년 첫선을 보인 김천김밥축제는 김밥을 김천만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단숨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뻥튀기 접시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축제 전반에 녹여내며 기존 먹거리 축제와 차별화했고, “대한민국 축제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2회차였던 2025년에는 '3無(의전·개막식·바가지)' 원칙을 정착시키고, 김밥 콘텐츠의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대량 생산이 가능한 '김밥 공장', 김밥 자체에 집중한 동선 설계, 감각적인 홍보 영상까지 더해지며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히 했다. 그 결과, 2025년 한국리서치·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주관한 가을 축제 종합평가에서 전국 124개 축제 가운데 총점 7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만족도 부문 역시 최고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단 두 차례 개최만으로 전국 대표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이는 콘텐츠 기획력, 현장 운영 역량, 도시 브랜드 효과가 동시에 검증된 성과로 평가된다. 김천김밥축제가 단기간 내 전국 단위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 2026 김천김밥축제, '성공 이후의 도전' 성과가 클수록 기대는 커진다. 김천시는 2026년 김천김밥축제를 또 하나의 도약점으로 삼기 위해 이미 준비에 돌입했다. 우선 반복적으로 지적된 도심 교통 혼잡과 주차난 해소에 집중한다. 셔틀버스 노선 재설계, 승강장 안내 체계 정비, 셔틀버스 증차 등 종합 대책을 통해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행사장 내 운영도 한층 정교해진다. 김밥 구매 대기 줄 관리, 웨이팅 시간 단축을 위한 동선 재정비, 구매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수요 집중 구간의 체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천시는 '김밥천국=김천'이라는 유머러스한 이미지에서 나아가, '김밥=김천'이라는 명확한 도시 연상을 만들어냈다. 이제 김밥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하고, 시민 자긍심을 끌어올리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러한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공성불거(功成不居)'의 자세로 축제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꾸준히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원도심이 거대한 캔버스가 된다 지자체 최초 '김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 김천의 또 다른 도전은 거리 예술에서 시작된다. 김천시는 지자체 최초로 전국 규모의 그래피티 행사인 '2026 김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를 개최해 문화·예술·관광 도시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이번 페스타에는 김천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원도심 공간을 예술로 재해석하고, 도시 경관을 하나의 콘텐츠로 전환하는 대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행사 무대는 감호지구 감천 백사장 맨발 걷기 길 일원. 자연과 도시,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그래피티가 실시간으로 완성된다. 결과물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려지는 과정' 자체를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브 페인팅, 그래피티 체험 클래스, 커스텀 프로그램, 프리드로잉존 등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보는 축제'에서 '함께 만드는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청년층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아우르는 구성이다. 시는 이번 페스타를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김천을 대표하는 전국 규모 문화예술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상생,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창출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축제 전략 김천김밥축제와 그래피티 페스타는 성격이 다르지만, 하나의 방향을 향한다. '당일 방문형 행사'를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를 위해 김천시는 핵심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준공을 앞둔 전통 한옥촌 조성사업은 사명대사공원의 정취를 담은 고품격 숙박 공간으로, 머무는 관광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사명대사공원 내 김천시립박물관에는 미디어아트 체험시설 '오삼 아지트'가 문을 연다. 낮에는 박물관, 밤에는 참여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운영되는 이원화 모델을 통해 '밤이 즐거운 도시'로의 변신을 꾀한다. 여기에 도심형 관광 자원화 개발사업까지 더해지면, 김밥축제와 그래피티 페스타를 잇는 김천만의 관광 벨트가 완성된다. 자연과 역사,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도시 구조다. 김천시는 축제를 통한 방문이 숙박과 소비,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관광이 곧 지역경제'로 연결되는 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먹고 보고 즐기는 도시를 넘어, 머물며 기억되는 도시로. 2026년 김천의 축제는 도시 경쟁력을 말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언어가 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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