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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구리시-남양주시-부천시-양주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2026년도 본예산(안) 4917억원을 편성해 과천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4528억원, 공기업특별회계 335억원, 기타 특별회계 53억원이다. 이번 본예산안에 대해 과천시는 “새로운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에서, 도시 인프라 조기 완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걸맞은 생활-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문 제2실내체육관 건립 59억원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 70억원 △문원체육공원 테니스장 조명 교체 8300만원 △행복드림센터 건립 50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식정보타운 내 정주여건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과천정보타운역 조성 132억원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47억원 △과천지식정보타운 하천 유지용수 공급시설 설치사업 2.7억원 등이 포함됐다. 교육-복지-교통-도로 분야에도 예산을 균형 있게 배분했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86억원 규모의 '정수장 여과지 개량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 중 20억원을 2026년 본예산에 우선 반영했다. 과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 기반 마련에도 힘을 실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운영 16억원 △지식복합지원센터 건립 3억원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5000만원 △추사박물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5000만원 등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고구려 대장간마을 박물관과 야외 세트장을 임시 휴관한다. 이번 휴관은 야외 세트장 철거작업 기간 동안 방문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려는 조치다. 휴관 기간에는 고구려 대장간마을 내 모든 시설 관람과 이용이 제한된다. 고구려 대장간마을 목조 야외 세트장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환혼', 영화 '안시성' 등 다양한 작품 촬영지로 활용되며 시민과 관광객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안전성 문제 등으로 올해 철거가 결정됐다. 야외 세트장은 철거되나, 고구려 유적을 관람할 수 있는 2종 박물관은 내-외부 시설을 정비해 더욱 쾌적한 전시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3일 “이번 임시 휴관은 고구려 대장간마을을 방문하는 시민께 더욱 품격 있는 역사-문화 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야외 세트장 철거 및 박물관 시설 공사 완료 이후 국내 유일의 고구려 공립 박물관으로서 위상을 지켜나가며, 구리를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2일 시청 다산홀에서 '2025년 청년취업 멘토링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명 청년이 참여해 취업난 현실과 더 좋은 일자리를 향한 간절한 기대를 생생히 보여줬다. 이번 콘서트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 속에서 청년이 구체적인 취업 전략을 세우고, 직무 이해와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특강과 멘토링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취업 분석 특강 △토크쇼 Q&A △소그룹 멘토링으로 진행됐으며, SK-아모레퍼시픽-아마존 등 다양한 분야 현직자 멘토 14명이 참여했다. 특강은 나이키와 KIA 멘토가 맡아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채용 흐름과 전략을 소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토크쇼 Q&A 시간에는 아데코-삼성-카카오 멘토가 청년 질문에 답하며 현장감 있는 조언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소그룹 멘토링에선 직무별 경험과 실전 노하우를 공유하며 개별 고민을 세밀하게 상담해 참가자 만족도를 높였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나보다 먼저 그 길을 걸으며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한 선배들 노하우를 배우면 큰 힘이 된다"며 “정약용 선생 말씀처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면 반드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청년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남양주시는 2023년 청년정책과 신설 이후 취-창업 지원을 확대했으며 올해 약 500명 청년이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역량을 강화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025~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9월부터 부천시는 재난 대비 전담팀을 구성하고 제설제-장비-구호물자를 확보했으며,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다. 지난 11일에는 시청 창의실에서 '2025~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점검회의'도 열고 분야별 대응 계획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빈틈없는 상황관리와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3일 “예측하기 어려운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응해 세심하게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선제적인 제설과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해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장 중심 신속 대응체계 구축= 부천시는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선제적 상황관리 △현장 대응 소통-협업 강화 △인명 보호 최우선 △시민참여 홍보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재해우려지역 23곳(적설취약구조물 2곳, 결빙취약구간 21곳)을 지정해 정기-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중점관리 위험구역에는 사전통제와 주민 대피 방안도 마련했다. 이면도로 등 생활도로 제설을 강화하기 위해 제설함 관리와 소형 제설 장비 확충에도 신경 썼다. 제설작업에도 만전을 기한다. 총 603km(주-보조간선도로 178km, 이면도로 425km) 도로와 297곳의 제설-결빙 취약구간을 주요 대상으로, 제설살포기 76대를 포함한 1153대 장비를 투입해 강설 확률이 60% 이상 되는 즉시 제설을 시작한다. 작업에 필요한 염화칼슘과 친환경 제설재는 총 5910t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갯길-지하차도 등 취약구간에는 고정식 염수분사장치 11대와 이동식 300대를 가동해 결빙을 사전에 방지하며 도로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주요 노선을 운행하는 제설 차량 49대에는 GPS 기반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제설 경로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 대응 체계를 갖춘다. 제설취약구간 304곳에는 책임담당제를 운영해 경사지-어린이보호구역-노인보호구역 등 위험구역을 집중 관리한다. 이를 통해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등 1185명이 참여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시민이 참여하는 제설문화도 확산시킨다. ▷ 한파 쉼터-저감시설 700여곳 운영= 부천시는 급격한 기온 하강에 대비해 한파 상황관리 합동전담팀을 꾸리고 한파 대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에선 각 부서 및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한파 피해 예방과 대응에 주력한다. 동파대책 종합상황실도 운영해 상수도 동파를 예방하고, 동파 발생 시에는 즉각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기반시설 사전 점검과 긴급 복구체계 구축, 농업 피해 예방 대책 추진 등 분야별 대응도 진행한다. 겨울철 시민 추위를 덜어줄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한파쉼터는 작년보다 10곳을 늘려 총 489곳을 운영하며, 부천시 재난안전과 당직실을 응급대피소로 새롭게 지정해 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 안전 공백을 줄인다. 버스정류장 등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는 온기텐트 45곳, 온기쉼터 20곳, 온열의자 136곳, 밀폐형승강장 13곳을 설치해 총 214곳 한파저감시설을 마련한다. 이는 작년보다 44곳 확대된 규모다.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한층 더 강화한다. 5개 조 9명으로 구성된 노숙인 순찰-상담반은 야간 순찰을 통해 거리 노숙인에게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노숙인 한파쉼터도 운영한다. 또한 총 4141명의 노인맞춤돌봄 및 통합돌봄 대상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272명 재난도우미가 상황에 따라 현장 대응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저소득 노인에게는 월 5만원 난방비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한국전기안전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1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부본부의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입주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오완석 GH 균형발전본부장, 서영환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영지원처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신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의지를 함께했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에 양주시-GH-경기도가 공동으로 조성 중인 21만8000㎡(약 7만평) 규모 첨단산업단지로, 첨단제조업 및 ICT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직-주-락-학(職住樂學) 복합 인프라를 갖춘 경기북부 혁신거점으로 조성되고 있다. 전기-에너지 안전 분야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인공지믄(AI)-빅데이터 기반 사고예방 시스템을 도입해 첨단 안전관리 혁신을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ESS 등 미래형 에너지 분야 안전 기반 구축을 선도해 왔다. 양주시는 이번 입주를 통해 경기양주 테크노밸리가 안전과 혁신이 결합된 스마트 산업단지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산업단지 전기안전관리 및 기술지원 △입주기업 대상 검사-인증-기술자문 서비스 제공 △ AI-빅데이터 기반 전기안전 체계 도입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향후 인근 대학-연구소와 공동연구, 전기안전 전문교육-인턴십 운영 등으로 지역 청년 인재 양성 및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한다. 양주시는 2023년부터 경기양주 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GH-경기도와 협력해 유치 대상 업종 설정, 단계별 추진 전략 수립,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업무협악식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부본부의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입주는 산업단지 안전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여 주는 동시에 경기북부 신산업 생태계를 여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주시는 GH,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공공기관과 첨단기업, 대학-연구기관이 한데 모이는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양주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시는 앞으로도 경기양주 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거점을 중심으로 우수 기업-연구기관-대학-공공기관을 지속 유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넘치는 도시 양주' 구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포천시 교육투자 급증… 정주여건 개선 ‘선봉’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때 '교육'은 포천시민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 중 하나였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양상이 달라졌다. 교육 투자 확대는 △교육의 질 향상으로 △학생 이탈을 막고 △우수한 진학 성과로 이어져 △지역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교육정책 사업과 교육발전특구 관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이런 변화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3일 “포천은 이제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닌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포천교육 미래를 만들어 가고, 경기북부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변화 출발점은 안정적인 재원 확보다. 포천시는 교육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예산을 지속 확대해 왔다. 본예산 기준 2023년 97억원, 2024년 114억원에 이어 올해 12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민선8기 출범 이후 연평균 교육 예산은 106억원으로, 이전 4년간(2018년~2021년) 평균 교육예산 79억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교육을 시정 핵심으로 삼고 있다는 방증이다. 확보된 예산은 교육 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액은 교육 수준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 포천시 민선8기 3년간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액은 평균 117만원으로 집계됐다.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2023년에는 136만원, 작년은 경기도 평균 두 배에 달하는 131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는 학교현장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을 펼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되고,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 교육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교육 투자 확대는 '학생 유출 감소'라는 결과를 낳았다. 2023년까지 매년 600명 이상 학생이 타 도시로 전출(전학)을 떠났는데, 작년에는 578명, 특히 올해는 9월 기준 339명으로 급갑했다. 이는 작년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이후 다양한 교육정책이 본격화되며 학부모와 학생이 포천형 교육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감을 갖게 됐다는 방증이다. 결국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교육을 위한 인구 이탈 흐름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학생 진학과 학업 성취도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겼다. 민선8기 포천시 중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률은 평균 89%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4년(2018년~2021년) 86%에서 3%p 상승한 수치로, 양질의 교육을 위해 타지가 아닌 관내 고교를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대학 진학률도 괄목할 만하다.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이전 43%에서 민선8기 들어 52%로 급등했다. 의대-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KAIST) 등 명문대학 진학생도 34명에 달해 포천교육 경쟁력이 실질적으로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포천시는 이런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그 결실을 공유하고, 더 큰 미래 교육을 그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5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교육발전특구 The+배움 성과 공유회– 포천교육을 바꾸는 시간'이 개최된다. 성과공유회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추진해 온 주요 사업 성과를 포천시민과 나누고, 포천교육 다음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선 교육발전특구 주요 사업 발표는 물론 디지털-인공지능(AI) 및 자기주도학습 분야 명사 특강과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1.4%p↑· 55.9%…1주만에 반등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해외 순방 등을 계기로 1주 만에 반등해 55%대를 회복했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11월 3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5.9%로 전주 대비 1.4%포인트(p) 올랐다. 매우 잘함 46.4%, 잘하는 편 9.5% 등이었다. 부정 평가는 40.5%로 0.7%p 하락했다. 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8.6%이었다. 긍정-부정 격차는 15.4%p로 커졌다. '잘 모름'은 3.6%였다. 지난 6월4일 취임한 이 대통령 지지율은 7월까지 60%대 안팎을 기록하다가 8월부터 55% 안팎을 오가고 있다. 주로 정쟁·정책 발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내란 수사 등 국내 정치 이슈 때 내리고 코스피 지수 상승·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 경제·외교 이슈로 오르는 상황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일간 별로 지난 14일 54.8%로 마감한 후, 18일 56.1%(1.3%p↑), 19일 56.1%(0.0%p), 20일 57.8%(1.7%p↑) 등으로 상승세를 타다가 21일 55.1%(2.7%p↓)로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150조원 규모 MOU 체결 등 경제 외교 성과가 부각되면서 주 중반까지 상승세가 감지됐다"며 “하지만 주 후반 코스피 3900선 붕괴와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국내 경제 불안 요인으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역 별로는 대구·경북이 36.9%→44.4%로 가장 많이(7.5%p↑)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3.4%p↑)와 부산·울산·경남(1.3%p↑)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1.1%p↓)은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 별로는 30대(8.9%p↑), 20대(3.7%p↑), 70대 이상(3.4%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60대(2.9%p↓)와 50대(2.0%p↓)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2%p↑)은 지지율이 올랐고, 보수층(1.7%p↓)과 중도층(1.0%p↓)은 하락했다. 한편 별도로 조사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8%p 상승한 47.5%, 국민의힘은 0.6%p 상승한 34.8%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3주 만에 반등했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11월 둘째주 12.5%p에서 이번 주 12.7%p로 소폭 확대됐다. 이어 개혁신당은 0.7%p 높아진 3.8%, 조국혁신당은 0.3%p 떨어진 2.9%, 진보당은 0.1%p 상승해 1.1%, 기타 정당은 1.0%p 낮아진 1.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1%p 감소한 8.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 순방 외교성과와 경제회복 기대감이 당에도 이익으로 작용해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호남·30대 등 핵심 지지층과 중도층에서 상당 폭의 지지세가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장동 항소포기 규탄, 예산 포퓰리즘 비판 등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 공세가 60세 이상 고령층과 보수층에서 지지세 결집 효과를 내며 반등의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도층과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지지세 이탈로 상승폭이 다소 제한되는 등 전통 지지층 방어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17~21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정당 지지도는 20~21일 이틀간 유권자 1004명에게 물었다. 응답률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심보균 전 차관, 첫 출판기념회에 3500여명 ‘문전성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남부시장의 아들을 자처하는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첫 자서전 '익산시 묻고, 심보균이 답하다'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에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원택·안호영 국회의원,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송태규 민주당익산시갑위원장,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한수 전)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김대중·김정수·한정수 도의원, 박종대·최종오·박철원·김미선·한동연·이종현·김진규·유재구·김순덕·정영미·최재현·소길영 시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을 포함해 김용균 익산시애향운동본부장, 김수성 익산산림조합장, 강수완 한국유권자중앙회 총재 등 지역사회 기관단체장 및 지지자 등 35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한병도 국회의원과 전현희 최고위원, 박희승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경제계에서는 김홍국 하림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심 전 차관은 “익산 남부시장의 아들"이라며, “할아버님부터 아버님까지 대를 이어 장사를 하셨던 그곳은 제 삶의 뿌리이고, 어린 시절, 아버님 어머님께서 새벽 전을 펴시던 남부시장은 늘 사람들로 넘쳐났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의 활기는 사라지고, 빈 점포와 빈집이 늘어가는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상인의 아들로서 가슴 한구석이 무너져 내리는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저서 '익산이 묻고 심보균이 답하다'는 작은 책을 통해, 지방 소멸의 위기 앞에서 '과연 우리는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라는 시민 여러분의 절박한 물음에 조심스럽게 답을 올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심 전 차관은 "망해가던 철강 도시는 대학과 청년에게 과감히 투자하여,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모여드는 'AI와 로봇, 의료와 교육의 도시'로 기적처럼 부활한 미국의 '피츠버그'시 사례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았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농업과 산업에 AI 기술을 입히는 'AI 스마트 도시'의 꿈이다"며 “단순한 농업 도시를 넘어, 스마트팜과 바이오 산업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도시로 가야 하는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드시 대한민국 식품수도인 우리 익산으로 이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청주공항을 거쳐 전주와 여수로 바로 가는 '전라선 직선화'가 거론되고 있는데,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철도 도시 익산의 경제는 뿌리째 흔들리고 붕괴될 것이다"며, “익산 패싱 대신, 익산역을 중심으로 철도망을 고도화하고 새만금 신항만과 연결해 대륙과 해양으로 뻗는 글로벌 물류 기지를 만드는 상생의 해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두운 거리를 밝히고, 녹지공원과 문화공간을 다듬어 일하고(職), 살고(住), 즐기는(樂) 이른바 '직주락(職住樂)' 도시 즉, '사람 중심 디자인 도시'가 돼야 청년이 돌아오고 상권이 산다"고 확신했다. 심 전 차관은 “경제, 민생, 외교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효능감을 주고 계신 이재명 대통령님처럼, 위기에 처한 우리 익산에도 변화의 흐름을 읽고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는 유능하고 실용적인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우리 익산의 변화를 시작하는 작은 '불쏘시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부시장의 새벽을 여시던 아버님의 그 간절함과 절박한 마음으로 쓴 이 책이, 시민 여러분이 쾌적하게 살고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내일의 마중물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마무리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포커스] ‘공약 이행’ 고양시, K-콘텐츠 생태계 성장 견인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민선8기 공약인 'K-메타컬처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1575평 규모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거점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고, 콘텐츠 제작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 지원으로 K-콘텐츠 생태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3일 “더 많은 콘텐츠가 고양에 모이고, 새롭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거점을 위한 플랫폼 기반을 착실하게 다지는 중"이라며 “창의적인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하는 K-콘텐츠 허브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올해 고양 콘텐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제작된 5개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시연회 '빛의 공간 환상을 비추다 시즌3'을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갤러리누리4-5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XR(확장현실)-홀로그램-디지털아트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실시간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미디어아트 'Streamscape'(아쏘드)를 비롯해 △조선 제8대 왕 예종 장례 행렬을 파노라마 형식 미디어아트로 복원한 '서오릉, 왕의 길'(㈜지그루부) △홀로그램과 3D미디어아트로 평행우주 시공간을 체험하는 '차원의 문:레일리 포털'(보비스투스튜디오) △추억의 물건 전시와 실사,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영상을 감상하는 '추억박물관'(㈜김진혁공작소)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시간의 틈XR'(㈜아트인인터랙션)이 눈길을 끌었다. 고양시는 지난 5월 공모를 거쳐 선정된 5개 기업에 총 4억원 사업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고양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실내 전시를 기획해 콘텐츠 몰입감을 높이고 전시 기간도 늘려 더 많은 시민이 관람하고 체험토록 했다. 또한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DMTS)에서 최첨단 영상 미디어 기술이 어우러진 3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자체 IP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 등 제작 지원 결과물도 전시했다. 고양시가 추진하는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도 착실히 이행되고 있다. 2022년 11월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3년 5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현재는 조달청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중에 있다.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IP 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공모(2021년)에 고양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연면적 5198㎡, 지상 4층 규모 복합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1~2층은 전시-체험 공간과 콘텐츠 상품 판매장, 3층은 창작-연구개발 공간, 4층은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클러스터는 IP 확보-유통-사업화-체험-소비 등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콘텐츠 복합 전시-체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IP산업 밸류체인 핵심 거점으로서 향후 주요 방송사를 비롯해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등과 연계해 콘텐츠 산업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창작 생태계 기반 역할을 수행하는 '고양문화창조허브'는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이용자가 6047명을 기록했다. 이곳은 코워킹스페이스, 회의실, 교육장 등 특화 인프라가 마련돼 있으며 현재 독립형 입주공간에는 10개 콘텐츠 기업이 들어와 있고, 가상 오피스 8곳도 지원하고 있다. 입주 기업에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컨설팅, 세미나-네트워킹 등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 OTT 콘텐츠 제작-유통, 특허출원, 박람회 참가, 마케팅 지원 등 사업화 지원으로 계약 체결(12건), IP 확보(2건), 해외 콘텐츠 배급(1건) 등 가시적 성과도 거뒀다. 특히 입주 기업 어프로치는 자체 IP를 활용한 상품으로 크라우드펀딩 목표를 500% 이상 초과 달성했으며 서울에서 열린 불교박람회에서 4일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데이터브레인은 AI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출시 3개월 만에 월 매출 5000만원을 돌파했으며 다수 수상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고양시는 지난 9월 웹툰 박람회에 이어 11월에는 '콘텐츠코리아2025'에 참가하는 등 관내 콘텐츠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앞으로도 고양을 중심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유통망 확장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와 콘텐츠 산업 생태계 동반성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2개 학과, 2025 학사학위 운영평가 ‘S등급’ 획득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2025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운영 진단' 평가에서 유아교육학과-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전문대학의 전공심화 과정 운영 내실화를 유도하고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대학 차원의 기본교육 운영 실적 △학과 차원의 교육 기본여건 △학과 교육 운영 등 3개 영역, 15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돼 교육 품질과 운영체계를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경복대는 해당 평가에서 체계적인 학사관리 시스템과 우수한 교육 성과를 기반으로 유아교육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해 교육역량과 전공심화과정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유아교육학과는 유아교육 현장에 특화된 실습 기반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교원 자격 취득은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보육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응용프로그래밍 등 ICT 중심 실무형 교육과정을 통해 기술 융합형 인재 배출에 주력해 왔다. 이번 S등급 획득은 해당 학과가 지속 추진해 온 전공심화교육 전문성과 실무중심교육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결과이며, 향후 전공심화 과정 확대 및 고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경복대는 '100% 취업보장형 특성화 대학'을 표방하며 실무 중심 직무교육, 맞춤형 현장실습, 산업체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도권 대학 중 최고 수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S등급 선정 또한 경복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체계적 교육 운영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안산시의회-안양시의회-포천시의회-하남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오는 24일 개회할 제30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별로 박은정-박은경-최찬규-한명훈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4건을 심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 논의될 의원 발의 조례안은 미래산업 기반 구축과 직업교육 환경 강화, 도시 접근성 제고, 생활안전 인프라 정비 등을 폭넓게 다뤄 내용과 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하는 '안산시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박은정 의원이 발의했으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산업을 지역에서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역시 기획행정위원회 소관인 박은경 의원이 발의한 '안산시 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 활성화 조례안'은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지역대학, 기업, 직업계고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직업계고 학생 취업 및 정착을 지원하고자 발의됐다. 최찬규 의원이 발의한 '안산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안'은 문화복지위원회 소관으로, 조례안은 시민이 개별시설을 이용하거나 접근-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는 생활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명시해 놨다. 한명훈 의원이 발의한 '안산시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관리 조례안'은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심사하며, 조례안에는 시민 편의 증진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필요한 가로등-보안등 설치-관리 내용이 담겼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오는 24일 정례회 개회 이후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상임위원회에서 이들 조례안을 포함해 안건 심사를 진행하며, 18일 안건에 대한 최종 의결을 실시한다. 안양시의회에서 이뤄지는 오분발언과 시정질문은 단순한 의회 절차가 아니다. 이는 행정이 시민 눈높이에 맞게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공식적이고 책임 있는 과정이며, 그 본질은 안양시민께 드리는 답변이다. 특히 시정질문 답변자는 의원 한 명이 아니라 57만 안양시민 앞에서 책임을 설명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오분발언은 짧지만 날카롭게 현장 문제를 드러낸다. 시민 안전, 예산 효율성, 생활 불편 등 현실적 사안을 집행기관이 회피하거나 미루지 못하도록 바로잡는 첫 번째 장치다. 시정질문은 한 단계 더 깊은 점검이다. 행정 과정 전반에서 반복되는 오류, 정책 방향성, 부서 간 협업 문제 등 구조적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핵심 수단이다. 이 모든 절차 목적은 행정이 시민 삶으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데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발언 이후다. 오분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지적된 사안이 반복되거나 제대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시의회의 모든 노력은 힘을 잃는다. 최근 몇 년 동안 안양시 행정 곳곳에서 드러난 여러 사례는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 준다. 완공된 공공시설이 제때 문을 열지 못한 일, 안전관리 체계 허점,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 등은 민생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이런 문제들이 해마다 비슷한 형태로 되풀이되는 현실은 행정이 스스로에 대한 점검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언과 질문 이후 집행기관 태도다. 오분발언과 시정질문은 행정 비판이 아니라 잘못된 행정을 고치기 위한 출발점이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니라 진지한 반성이며, 다음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다. 시민 앞에서 한 답변이 공허한 약속이 되지 않도록 실제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 행정이 스스로 문제를 인정하고 고쳐 나갈 때 비로소 시민 신뢰가 회복된다. 57만 안양시민에게 답한다는 마음으로 성실한 답변과 실질적 후속 조치가 이뤄질 때, 오분발언과 시정질문은 비로소 행정 개선 동력이 된다. 안양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전달하고, 그 목소리가 행정 변화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할 것이다. 오분발언과 시정질문이 행정 방향을 바로잡고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 허원구 안양시의원 의원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가 내달 1일 제18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5일까지 15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제189회 제2차 정례회는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비롯해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조례안 등 기타 안건 심사 등 주요 안건이 심의될 예정이다. 제189회 2차 정례회는 내달 1일 개회를 시작으로 △2일 조례안 등 기타 안건 심사 △3일부터 11일까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12일 시정질문 및 답변 △15일 제189회 정례회 폐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종훈 의장은 23일 “이번 정례회는 포천시민 행복과 포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결정이 내려지는 자리"라며 “의원 모두는 내년도 예산을 적재적소 배치하고 포천시 재정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례회 기간 본회의 및 위원회 활동은 포천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시민은 누구나 의정 활동 과정을 투명하게 지켜볼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은 제34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8기 하남시는 자족도시 전략을 “근본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최훈종 의원은 K-스타월드를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스피어社 유치는 MOU 외에 재정 확약-투자계약-실행 일정이 전혀 없고, 하남시장도 '정체 상태'라고 답변했다"며 “하남시가 기대감만 부풀린 홍보에 치중해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해외 언론이 이미 한국 내 스피어 논의 중단을 보도한 상황에서도 하남시는 긍정적 메시지만 반복했다"며 “검증되지 않은 계획을 성과처럼 포장하는 방식은 행정 투명성과 책임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캠프콜번과 관련해서도 “20년간 개발계획 변경과 유찰만 반복됐고, 주민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희망만 남기고 실질적 진전이 없는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산신도시 17만평 자족용지와 캠프콜번 재정비를 자족도시 전략을 이끌 핵심 기반으로 언급한 뒤 “교산은 교통망이 확정된 미래 중심지인 만큼, 불확실한 외자 유치보다 이미 확보된 기반부터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종기업의 안정적 이전-재정착 지원과 산업-주거-생활 인프라가 조화된 실질적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지식산업센터 중심 공급만으로는 자족기능을 채울 수 없다"고 전망했다. 최훈종 의원은 “민선8기 하남시는 이제 그럴듯한 청사진이 아니라, 실행이 가능한 계획과 책임 있는 전략으로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인천마라톤대회, 인천의 역동성과 국제경쟁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중요한 무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3일 인천 도심 일원에서 열린 인천의 유일한 국제공인 풀코스 마라톤대회 '2025 인천마라톤'이 2만여명의 참가자와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엘리트 남자부문 우승은 에티오피아 게르바 베아타 디바바 선수가 2시간6분52초의 기록으로, 2위는 케냐 길버트 키베트 선수(2시간6분54초)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문 우승은 루마니아 조안 첼리모 멜리 선수가 2시간22분5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2위는 에티오피아 에나트네시 아람레 티루세 선수(2시간23분16초)가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코오롱 소속 박민호 선수(2시간11분58초), 삼척시청 소속 이수민 선수(2시간35분41초)가 각각 남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인천마라톤에는 해외 8개국에서 참가한 엘리트 선수 70명과 2만 명의 마스터스 선수가 참여했으며 마스터스 부문은 △풀코스(42.195km) △10km △5km 총 3개 종목으로 운영됐다. 특히 5km 건강달리기 코스에는 가족·친구·직장동료 등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를 격려하고 완주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는 가족부터 친구·동료와 팀을 이뤄 참여한 시민들까지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며, 인천 도심 곳곳에 따뜻한 에너지를 더했다. 경기 내내 시민들의 박수, 환호, 응원가가 이어지며 선수들의 기량을 더욱 끌어올렸으며 경기장 주변에서는 각종 홍보부스가 운영돼 참여 선수들과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인천의 역동성과 국제경쟁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중요한 무대였다"며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응원과 질서 있는 참여가 초대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감사를 표명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내년에는 더 완성도 높은 운영, 더 매력적인 코스, 더 많은 시민 참여를 통해 '인천마라톤'이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대회로 자리매김하도록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기획]경주, ‘세계 속 문화도시’의 이면···늘어난 외국인 관광객, 안내는 ‘깜깜’(1)

외국인 관광객 38% 늘었지만 '언어 서비스'는 제자리 주요 관광지 외국어 해설 인력 부족… 일부 구간은 '0명 근무' 경주시 “내년 외국어 해설사 확충·다국어 안내 개선 검토"​ ​2025년 APEC 경주 개최 이후, 신라 천년의 고도는 세계인의 발길로 다시금 붐비고 있다. 그러나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현장의 준비는 얼마나 되어 있을까. 본지는 APEC 이후 경주 관광 현장을 3회에 걸쳐 심층 점검한다. 1회차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관광 안내 서비스'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글싣는 순서 1:늘어난 외국인 관광객, 안내는 '깜깜' 2:황리단길·보문단지, '외국인 안내 사각지대' 3:APEC 특수 이후,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가려면 APEC 이후 외국인 급증했지만 '언어 인프라'는 제자리 ◇외국인은 늘었는데… 첫 관문은 여전히 '언어의 벽' “Excuse me, how can I go to Bulguksa?"'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12일 경주역 광장. 일본인 관광객 두 명이 이리저리 안내표지판을 살폈지만 결국 휴대전화 지도에 의존했다. 역 주변에는 영어 안내 표지판이 부족했고,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안내 인력도 보이지 않았다. APEC 개최로 세계의 관심을 받은 경주지만, 관광의 첫 관문인 '언어 서비스'는 여전히 벽으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그러나 문화해설사 중 외국어 안내가 가능한 인력은 전체의 17% 수준에 그쳐 방문객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 “보문단지·황리단길, 외국인 북적여도 해설사는 없는 날 많아" 불국사·대릉원·첨성대 등 핵심 관광지에는 해설사가 배치돼 있지만, 외국어 해설사의 규모는 수요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 특히 외국인들이 실제로 많이 몰리는 보문관광단지, 교촌마을, 황리단길 등은 '배치 인력 0명'인 날이 반복된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지적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지금 경주를 찾는 외국인은 도심 상권·숙박단지·음식점 등 생활형 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안내 인력은 여전히 특정 유적지에만 집중돼 있다"며“사각지대가 훨씬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장 직원이 즉석에서 번역 앱을 켜 안내하는 일이 다반사"라며 “기본적인 방향 안내나 유적 설명조차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은 국제도시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라고 꼬집었다. ◇표지판·지도·웹 정보도 제각각… “언어 서비스 전반이 외국인 시각과 동떨어져" 전문 인력 부족 문제 외에도 언어 인프라 전반의 뒤처짐이 지적된다 한 구역에서는 한국어·영어·일본어가 표기돼 있지만, 바로 옆 구역에서는 영어만 제공되거나 일본어·중국어가 빠진 경우도 많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도시 전체의 안내 체계가 일관되지 않게 보인다. 경주의 대표 관광지 10여 곳을 검색해 보면 한국어 정보는 세밀하지만, 영어·중국어·일본어 설명은 업데이트가 늦거나 필요한 정보가 누락된 사례가 적지 않다. 황리단길과 보문단지 일대 상점들은 외국인 비중이 높은데도 메뉴판, 안내용 QR, 결제 안내 등 다국어 서비스가 매장별로 제각각이다. 지역 관광업계는 “언어 정책이 유적지 중심으로만 설계돼 도심 관광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장 “경주가 세계도시 되려면… 언어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 인프라" 전문가들은 경주가 'APEC 개최 도시'라는 타이틀을 지속 가능한 관광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이 바로 언어 접근성이라고 강조한다. 경주관광진흥협회 관계자는“외국인이 도시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이동·관람·소통 과정에서 언어가 자연스럽게 해결돼야 한다"며“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는 언어 인프라가 기반 위에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외국어 해설 인력 확충 외에도△다국어 야간 유적지 프로그램 운영△외국인 전용 앱·지도·버스 안내 정비△민간·시민 참여형 통역 자원봉사단 운영 지역 상권의 다국어 표준 매뉴얼 제작 등 보다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언어의 도시'가 돼야 진짜 관광도시가 완성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경주에 분명한 기회다. 하지만 언어 서비스를 포함한 도시의 기본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체류 연장·재방문·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판단이다. APEC이라는 국제행사가 경주의 위상을 높였지만, 그 관심을 지속 가능한 관광 수요로 전환하는 일은 결국 도시의 '언어 인프라'가 좌우한다는 지적이다. '좋은 도시'를 넘어 외국인이 머물고 이해할 수 있는 도시, 즉 '언어가 통하는 도시'로의 전환이 경주가 세계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남은 과제 '언어의 도시'가 돼야 관광도시도 완성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분명 호재지만, 언어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체류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APEC이라는 이벤트가 경주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지만, 그 관심을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한 준비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좋은 도시"를 넘어 외국인이 머물고 이해할 수 있는 도시, 즉 '언어가 통하는 도시'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요 관광지 외에도 보문단지·황리단길 등 외국인 밀집 지역까지 인력 배치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불편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광명시-구리시-시흥시-양주시-하남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농업생산-일자리-관광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기반을 구축했다. 광명시는 22일 광명동굴 근처 옛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 개소식을 개최했다. 생산량과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팜은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마트팜은 총 206㎡ 규모로 내부에는 145㎡ 규모의 밀폐-수직형 스마트 재배시설과 체험-전시실, 교육장을 갖췄다. 특히 LED 조명, 자동화 시스템, 온-습도 센서 등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해 기후와 관계없이 최적의 환경에서 딸기를 생산한다.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딸기는 수확 체험, 스마트팜 키트 제작, 딸기 디저트 만들기 등 시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재배, 프로그램 운영 등 스마트팜 운영인력은 관내에서 채용해 도시농업 기반 확충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팜 인근 관광명소인 광명동굴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광명시는 이로써 기후위기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농업생산 체계를 갖추는 한편, 교육-체험을 통한 시민 참여 확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함께 이루는 새로운 도시농업 모델을 마련하게 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소식에서 “이번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과 함께 운영-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도시농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하안동 아파트형 공장 내 딸기 모종을 생산하는 '아파트형 공장 스마트팜'도 만들었다. 이곳에서 생산한 딸기 모종은 광명동굴 스마트팜에 공급되고, 식물공장이나 지역 농가에도 보급-판매해 안정적인 농업생산체계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구리 미래교육 협력지구사업 일환으로 '2026년 상반기 구리 미래학교' 공모사업 참가자를 이달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접수한다. 구리 미래학교는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해 학생이 생활체육-문화예술-창의과학-진로-직업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제공되는 구리형 대표 교육 브랜딩 사업이다. 올해는 총 1696명 학생이 구리 미래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자원이 결합한 다양한 경험 중심 활동을 누렸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97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사업 효과성과 필요성이 확인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3일 “구리 미래학교를 통해 지역 자원과 사람을 교육의 장으로 확장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고 지역사회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경험이 아이들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 미래학교 공모 일정 등 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구리시 누리집(구리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에코센터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지정하는 환경교육사 2급 양성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이러써 시흥시는 환경교육 도시로서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은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법률' 제19조에 따라 환경교육프로그램 기획-진행-분석-평가를 수행하는 국가 전문자격인 환경교육사를 양성한다. 올해 환경교육사 2급 양성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된 곳은 시흥에코센터와 경상남도환경재단 등 2개 기관이며, 지정기간은 네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이다. 기존 지정 운영기관 1곳(광덕산환경교육센터)을 포함해 내년부터 전국에서 총 3개 기관에서 2급 환경교육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시흥에코센터는 이미 환경교육사 3급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다년간 기초 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에 이바지해 왔다. 이번 2급 신규 지정을 계기로 내년부터 2-3급 교육과정을 병행 운영하며, 한층 체계적인 단계별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해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3일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환경교육사 2급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는데, 이는 시흥시 환경교육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사회 환경교육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시흥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21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5년 취약보육 학습공동체 성과보고회'에서 다문화 학습공동체 부문 대상을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보육진흥원이 주최한 '2025년 취약보육(장애-다문화) 학습공동체 사업'에 선정된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연구와 실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다문화 학습공동체에 참여한 '다다다(다문화! 다양성! 다함께)' 교사 그룹은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 영유아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놀이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다문화 교육에 대한 일반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다문화 감수성과 이해를 바탕으로 다문화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크게 높이고, 다문화 아동의 보육환경 개선과 교직원 역량 강화에 기여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다문화 학습공동체에 참여한 교사들은 “아이들과 함께 '다름'을 배우기보다 '같음'을 발견하는 진정한 다문화 교육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며 “연구와 현장 접점을 직접 연결해 실천하며 다문화 교육이 놀이 중심으로 스며들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광이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우리 시 보육교직원들의 뜨거운 교육 열정과 공동체 힘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인 보육환경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내년 도 취약보육(장애-다문화) 학습공동체를 더욱 확대하고 심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 다양성과 관련한 현장 교사들의 다문화 보육 실행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양주시 다문화 보육의 선도적인 모델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21일 저녁 미사강변도시 주요 관문인 선동IC 인근 생태다리에서 경관조명 점등식을 열고, 시민에게 화려한 빛으로 물든 새로운 야간 경관을 선사했다. 이번 사업은 하남시로 진입하는 상징적 관문인 선동IC생태다리와 주변 200m 구간의 조명 시설을 개선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이 즐겨 찾는 산책로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점등식은 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시의원, 정책모니터링단, 미사1-2-3동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인사말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시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생태다리 야간 경관은 '미사강변도시' 브랜드 로고와 함께 다채로운 무지개빛 라인 조명이 연출돼 미사의 도시적 세련미를 강조했다. 또한 산책로 바닥에는 다양한 패턴의 프로젝트 조명을 설치해 걷는 재미를 더하고 가로등주와 열주등을 정비해 보행 안전까지 확보했다. 하남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민과 디자인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등기구를 선정했다. 아울러 빛 공해를 예방하고 수목 생육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밤 11시 이후에는 조명을 소등할 방침이다. 점등식 후 이현재 시장은 주민과 함께 야간 경관 구간을 산책하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 뒤 “이곳을 비추는 환한 빛처럼 시민에게도 희망과 활력을 주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동IC생태다리가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입고 하남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시민 사랑을 받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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