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인신협 “인신윤위 ‘서약서 장사’ 부끄럽다” 성명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10일 성명을 내고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가 최근 인터넷뉴스매체를 대상으로 포털제휴심사 윤리점수와 국회출입 등을 미끼로 '서약서 장사'를 하는데 대해 깊은 자괴감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인신윤위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 재고 등을 촉구했다. 인신협은 “인신윤위의 관계자들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와 제휴를 맺지 못한 인터넷뉴스매체에 접근, 서약서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인신윤위 핵심 관계자 A씨가 지난달 한 인터넷뉴스매체에 접근해 '인신윤위에 20만원만 내고 서약서를 발급받으면 포털제휴 심사 때 윤리점수 만점을 받을 수 있고, 서약증으로 국회출입도 할 수 있다'며 서약서 참여를 종용했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제시했다. 2년여만에 뉴스제휴심사를 앞둔 네이버의 경우 윤리부문에 대한 배점기준을 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신협은 “포털제휴심사의 윤리항목 배점기준 등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거짓 주장으로 서약증 장사를 하는 것은 스스로 윤리담당 단체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회와 정부부처 출입기자 등록때 인신협을 비롯해 신문협회와 기자협회 등 언론단체 가입이 기본조건이라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면서 “어떤 경위로 인신윤위 서약참여사가 국회출입기자 등록이 가능하게 된 것인지 의문이지만, 인신윤위 본연의 임무와 전혀 맞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인신협은 “매년 정부 예산 8억원을 받으면서 20만원만 내면 포털제휴 유리, 국회 및 정부부처 출입 가능 등 혜택을 내거는 것은 본연의 책무와 동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신협은 이와 관련해 △인신윤위에 대한 문체부의 예산지원 재고 △포털의 제휴평가 윤리부문 심사방식 전면 개선 △언론단체 소속 매체가 아닌 경우 국회 상시출입 허용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李대통령, ‘통일교 의혹’ 전재수 사의 수용…내각 첫 낙마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 대통령이 전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사직서는 향후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부가 출범한 후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나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적은 있지만, 현직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전 장관에게 시계 2개를 포함해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재진을 만나 “황당하고 전혀 근거가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전 장관은 또 의혹을 전부 부인한다는 것이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고 명명백백 밝힐 것이고 몇몇 가지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부 장관 후보자들이 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적은 있지만, 현직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원칙을 앞세운 정면돌파를 선언한 이 대통령이 사태를 조기에 진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해서도 의혹 제기와 수사가 이어질 경우엔 전체 내각의 국정운영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 장관도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지 않았나. 잘못된 의혹에 대해 당당히 수사받고 바로잡으면 될 일"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재단과 부적절한 접촉이 있었다면 이를 덮고 지나가지는 않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라며 “이런 원칙에서 물러나지 않아야만 불법 행위와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양대 ERICA 박주현 교수, 미국금속재료학회(TMS) ‘EPD Technology Award’ 수상… 국내 연구진 52년 만의 첫 영예

한양대학교 ERICA 재료화학공학과 박주현 교수가 2026년 미국금속재료학회(TMS)가 수여하는 'EPD Technology Award(최고기술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은 2026년 3월 1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155회 TMS 연차학술대회(TMS2026)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TMS(The Minerals, Metals & Materials Society)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 규모의 재료공학 학회로, 전 세계 1만 1천여 명의 회원과 7종의 SCI 저널을 보유한 국제적 권위의 학술단체다. 'EPD Technology Award'는 TMS가 매년 발간하는 SCI 저널 및 학회 프로시딩에 게재되는 약 1,500편의 논문 가운데, 금속제련공정(Extraction & Processing Division, EPD)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술·기술적 성과를 이룬 연구에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이번 수상은 1973년 상 제정 이후 순수 국내 연구진 최초, 52년 만의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TMS EPD 분과의 주요 3대 최고 학술논문상(Science Award·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Technology Award)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한국인 연구자가 됐다. 박 교수는 2014년 'TMS-ASM Marcus Grossmann Young Author Award', 2020년 'TMS-EPD Science Award', 2025년 'TMS-EPD 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를 수상한 데 이어, 2026년 'EPD Technology Award'까지 연이어 수상하며 국제학계에서의 독보적 연구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상 논문은 2024년 8월 『Metallurgical and Materials Transactions B』에 게재된 「Thermodynamics of Palladium Dissolution Behavior in FeO-SiO₂-CaO-Al₂O₃-MgO Slag at 1873 K」이다. 약 1,600℃ 고온 조건에서 팔라듐(Pd)이 슬래그에 용해되는 반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로, 귀금속 제련 및 재활용 공정의 핵심 기반기술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논문은 2025년 'TMS-EPD 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 선정에 이어 이번 'Technology Award'까지 수상하며 동일 논문으로 2년 연속 TMS 최고상 수상이라는 이례적 성과를 달성했다. TMS는 “중복 수상은 매우 드물지만, 연구의 탁월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저품위 고상 복합자원 자원순환 오픈플랫폼 구축' 및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에는 박주현 교수의 지도 아래 김령래 학생(제1저자), 김현주 학생(제2저자)이 참여했으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박현식 박사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두 학생은 석사 졸업 후 각각 태성에스엔이(TSNE),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에서 엔지니어 및 연구원으로 활약하며 산학협력 기반 연구 성과의 실질적 확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일본철강협회 ISIJ Sawamura Award(2017), 대한금속재료학회 청웅상(2020)과 신진학술상(2012),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2021) 등을 수상했으며, 2023년부터 3년 연속 스탠포드대학교가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되는 등 금속재료 및 친환경 철강공정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박 교수는 한국 금속재료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였으며, 한양대 ERICA 캠퍼스의 연구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 18일 ‘물류 커리어 Next Level’ 특강 개최… 현업 전문가가 전하는 실전 인사이트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유통물류학과가 오는 12월 18일(목) 오후 3시 '물류 커리어, Next Level(재직자를 위한 커리어 개발 인사이트)' 특강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물류·유통 산업 흐름 속에서 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커리어 성장 전략과 최신 산업 트렌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류·유통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특강은 업계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 두 명이 연사로 나선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위밋모빌리티 이정훈 부사장이 '물류혁신과 스타트업 : AI 스타트업이 만드는 물류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강연한다. AI 기술이 물류 전 과정에서 이끌어낸 혁신과 디지털 전환(DX)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산업 변화 속에서 새롭게 열리는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GS리테일의 물류자회사 GS Networks 전광호 대표이사가 '편의점 물류의 이해'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 생활밀착형 유통의 대표 분야인 편의점 물류의 구조와 고도화 전략,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 노하우 등 현장 기반의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소라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 학과장은 “AI 기반 첨단 물류 기술부터 일상과 가장 가까운 편의점 물류까지, 산업 핵심 주제를 폭넓게 다루는 알찬 구성"이라며 “재직자들이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커리어 로드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트렌드 기반 교육과 산학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유통·물류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유통·물류 전반의 실무 중심 교육과 다양한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함께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1차 모집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오후 10시까지다. 올해 기준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 혜택을 받았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학(재학생 5000명 이상)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 등 학습자 특성에 따라 장학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며, 연속학기 등록금 30% 감면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입학 관련 세부 정보는 세종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전자공학과 대학 진학 준비 중인 수험생,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지원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전자공학 전공에서는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자동차, 스마트폰, 컴퓨터 등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지식과 이론에 대해 공부하는 전자공학과 대학을 찾는 수험생들이 최근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의 전자공학 전공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교는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권의 학교로 전자공학과 및 전기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 이공과계열 및 IT계열의 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성적 반영 없이 면접전형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 진학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전자공학 전공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학과로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며 “컴퓨터공학, 정보보호학, 인공지능, 게임학, 외식경영학, 체육학, 스포츠건강재활, 만화예술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업기간은 평균적으로 2년에서 2년 6개월 정도 소요되며, 졸업 후 광운대 총장 명의로 4년제 학사 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어 대졸과 동등한 학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졸업 후 대학원 진학, 학사 편입, 산학 연계 취업, 학사 장교, 유학 등 다양한 진로를 설정할 수 있다. 현재 2026학년도 신학기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과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다. 원서 접수는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 유웨이 어플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유정복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 인천 조성에 최선  다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1일 시청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외로움 대응단 발대식」을 개최, 외로움 대응의 본격적인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고 외로움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인천'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보건복지부의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년은 전체 청년의 5% 수준으로 시는 약 3만 9000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기준 인천시의 1인 가구는 41만 2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32.5%를 차지하며 매년 6%씩 증가하는 등 인천 시민의 외로움 및 고립 문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시에서는 고독사 사망자는 260명, 자살 사망자는 935명으로 하루 평균 2.6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따라서 시는 선제적으로 시민의 외로움을 총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에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립·은둔에만 국한됐던 사업을 확장해 외롭다고 생각하는 시민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가 유지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시는'외로움 ZERO, 당신곁에 인천'을 조성하기 위해 △들여다보다(예방·발굴) △연결해 보다(정서·일상회복 지원) △함께 해보다(지역사회 자원연계)의 3대 전략을 추진한다. 효과적인 전략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 민관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하고 외로움 위기 이전 단계부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특히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생명지킴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기존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서비스 연계 기능에 외로움 대응 분야를 확장해 고립·은둔 의심 가구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자별 정서·일상회복 지원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청년미래센터, 가족센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이러한 민관 협력 체계를'외로움 대응단'으로 상징화했다. 이번 발대식은 내년 '외로움돌봄국'출범을 앞두고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공동체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 자리로 시민,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 전원은 '어떤 시민도 외로움 속에 방치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공동 선서를 통해 대응체계 구축 의지를 다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발대식은 외로움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겠다는 약속의 자리"이며,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나누고 협력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하게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Paul Fernando Duclos Parodi) 주한 페루대사를 접견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우호 증진 등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파울 두클로스 대사의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시와 페루 간 경제·문화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최근 인천과 인연이 있는 김용구 도화엔지니어링(주) 사장의 페루 명예총영사 임명을 언급하며 “이를 계기로 양측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페루와의 협력은 다양한 국제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에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이번 페루 명예총영사 임명과 주한 페루대사의 인천 방문을 계기로 인천과 페루 간에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성과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동백신봉선 신설, 용인선 연장 위한 중요한 관문 넘었다...남은 절차 통과에 집중”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며 “그동안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해 준 시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동백신봉선은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역(신분당선), 구성역(GTX-A·수인분당선), 동백역(경전철) 등 주요 환승지를 잇는 14.7㎞의 노선이다. 이 시장은 이날 “수지구ㆍ기흥구 시민들이 오랫동안 희망해 온 동백신봉선 신설사업이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를 넘었다"며 “이 철도는 신봉동, 성복동을 거쳐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들과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입주하고 호텔ㆍ컨벤션 시설이 조성될 플랫폼시티와 연결되며 구성에서 동백지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인구가 늘고 있는 수지구ㆍ기흥구의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동백신봉선은 신분당선, GTX-A, 수인분당선, 용인경전철과 연계될 것이고 수지구의 염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역~신봉동~성복동~광교~봉담) 신설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될 도시철도"라며 “동백신봉선 신설의 타당성을 계속 알리고 경제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서 남은 관문도 넘을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동백신봉선이 신설되면 경전철 동백역에서 처인구로 이동하게 되고 경강선 연장의 대안노선인 중부권광역급행철도(서울 잠실~광주~용인시 모현ㆍ포곡ㆍ이동ㆍ남사읍~안성~진천~청주공항~오송) 사업이 실현될 경우 경전철 중앙시장역에서 환승해 서울 잠실이나 청주공항도 편리하게 갈 수 있게 되므로 동백신봉선 신설은 용인 시민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사업"이라며 “시민들께서 계속 힘을 모아주시면 실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용인선 연장은 기흥역~흥덕~광교중앙역 등 6.8㎞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와함께 “수인분당선과 연결돼 있는 용인선을 연장해서 신분당선, 동탄인덕원선과 연계하면 용인과 수원, 과천, 화성의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된다"며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분당선 연장(기흥역~동탄~오산대역) 사업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시가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분당선 연장과 용인선 연장은 서로 보탬이 되는 사업이므로 두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백~GTX구성~성복역~신봉동을 잇는 '동백신봉선'과 기흥역~흥덕~광교중앙역을 연결하는 '용인선 연장' 등 두 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해서 성사시켰다. 2023년 12월에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결과 구축계획안에 시가 건의한 두 노선이 반영됐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간의 협의 끝에 오는 12일 두 노선이 반영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시는 두 노선이 향후 반도체 인력의 이동과 시민 출퇴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두 노선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동백신봉선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다. 용인선 연장을 위해서는 수원시와의 협의가 중요한 만큼 수원시와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동백신봉선과 용인선 연장은 시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사업 실현의 물꼬를 트게 됐다"며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두 노선 실현을 위한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동백신봉선과 연계하는 동백ㆍ언남ㆍ마북ㆍ죽전ㆍ동천 신규철도 노선 신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동백신봉선과 죽전ㆍ동천까지 도시철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철도소외지역의 교통불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세계 최초’ 경기도-ILO-고용노동부 ‘2025 국제노동페스타’ 개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국제노동기구(ILO),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청년, 지방정부 그리고 일의 미래'를 주제로 '2025 국제노동페스타'를 고양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는 지방정부-ILO-중앙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첫 사례이며,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에 따른 지방정부 역할과 미래 노동정책 수립'을 핵심 의제로 다룬다. 특히 ILO가 주관하는 '제3회 글로벌 청년고용포럼(G.Y.E.F.)'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개최된다. G.Y.E.F.은 2012년 스위스 제네바, 2019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며, 세계 청년과 정책결정자가 청년 고용 해법을 모색하는 최대 규모 국제 포럼이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이상헌 ILO 고용정책국장, 호르다니 아우레냐 ITUC(국제노동조합총연맹) 부사무총장, 아마두사코 IOE(국제사용자협회) 아프리카 자문관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등 국내 노-사-정 주요 인사도 참석한다. 특히 ILO와 경기도가 공동 초청한 50개국 97명의 청년 대표단(국내 34명, 해외 63명)이 참여해 미래 노동 의제를 논의하고 '청년고용 행동계획(Call to Action)'을 작성한다. 첫날인 16일은 '정책의 날'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청년 100인과 대화 : 일의 미래, 청년 목소리에 답하다' 세션이 열린다. 김동연 지사와 김영훈 장관, 이상헌 국장 등이 패널로 나서 청년 패널들과 함께 △계층 이동 가능성 △일과 삶의 균형 △AI와 일자리 미래 등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고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오후에는 국제노동포럼 세션이 이어진다. 영국 맨체스터 광역정부, 콜롬비아 우일라주 등 해외 사례를 통해 '괜찮은 일자리(Decent Work)와 지방정부 역할'을 논의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선 '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의 정책 대응'을 주제로 EU의 플랫폼 노동 지침과 독일 브란덴브루크주의 사례 등을 살펴보며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대한 대안을 공유한다. 특히 중남미 21개국이 회원국인 국제공공기구 OIJ(이베로아메리카청년기구)의 니콜라스 카노사 역외협력국장이 연사로 나선다. OIJ는 '이베로아메리카 청년 협약' 등을 통해 청년의 사회적 참여, 고용, 교육, 디지털 전환 대응 등을 주요 활동 의제로 삼고 있다. 17일은 '대화의 날'로 제3회 'ILO 글로벌 청년 고용 포럼'이 개최된다. 이날 포럼에선 '디지털 및 녹색경제에서 포용적 고용 해법과 청년 노동권'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된다. 국제노동페스타 마지막 순서로는 청년 참가자가 이틀 동안 논의를 바탕으로 직접 작성한 '청년고용 행동계획'을 공유하며, 청년이 그리는 일의 미래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17일에는 부대행사로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의 저자 이상헌 ILO 청년고용국장의 북콘서트와 플랫폼 노동단체, 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함께 만드는 안전한 플랫폼 일터 토론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홍성호 경기도 노동국장은 11일 “이번 국제노동페스타는 기술 변화 속에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미래 노동정책을 수립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청년과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괜찮은 일자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금성백조,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12일 견본주택 개관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금성백조는 오는 12일, 경기 이천시 중리택지지구 B3블록에 짓는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중리택지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인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선시공 후분양을 통해 내년 11월로 빠른 입주가 가능한 장점도 있어 새 아파트 입성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0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297가구 △59㎡B 70가구 △84㎡A, A1 476가구 △84㎡B 106가구 △84㎡C 60가구로 타입을 세분화해 수요자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31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내년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이다. 이천시는 10.15 부동산 규제(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 단지는 청약통장 가입 12개월이 지나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이천시 및 수도권 거주자는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낮더라도 청약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5%, 중도금 60%, 잔금 35%다. 중도금 대출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 무상 혜택이 제공된다.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는 이천시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타운과 기존 도심이 인접해 있어 시청, 세무서, 경찰서, 보건소 등 주요 행정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보권에 상업용지(계획)가 있고 이천종합터미널, 롯데마트, 관고전통시장,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이용이 쉽다. 단지 가까이에 대규모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고, 설봉국제조각공원, 설봉저수지, 중리천수변공원 등 자연환경을 누리기에도 좋다. 단지 앞에는 중리초(2026년 3월 개교 예정)와 병설유치원, 반경 2km 내에는 이천중, 이천제일고를 비롯해 이천시립도서관과 학원가가 있다. 이천과학고(반도체 특성화 고교, 30년 예정)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SK하이닉스, 샘표식품, 동아제약, 하이트진로, OB맥주 등 대기업 생산시설로의 출퇴근이 쉽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예정),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예정) 등 반도체 산업 핵심 거점과의 연계성도 높다. 단지에서 약 1km 거리에는 GTX-D(예정), 반도체선(계획)이 갖춰질 경강선 이천역이 있으며 이를 통해 판교역, 강남역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강남, 잠실 등 주요 지역을 오고 가는 광역버스 정류장도 단지 인근에 있다. 차량을 통한 이천IC, 서이천IC 접근성도 좋다.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는 개방감을 극대화한 주동 배치와 풍부한 조경 계획을 적용해 일상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단지 중심부에는 넓은 중앙광장과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석가산, 테마정원, 어린이놀이터 등 자연 친화 요소를 곳곳에 더해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지상에 차량이 다니지 않는 공원형 구조에 드롭오프존과 맘스스테이션을 갖춰 등하교 편의성까지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은 두 개 층을 하나로 연결한 원스톱 구조로 계획해 이동 동선의 편리함을 강화했다. 특히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GX룸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 독서실, 단지 내 어린이집, 시니어존 등이 마련돼 연령대와 취미에 맞춰 즐길 수 있게 했다. 태양광 발전과 전력 회생형 승강기, 지하주차장 LED 디밍 시스템 등 에너지 절약 설비를 도입해 관리비 절감 효과를 높였으며 얼굴인식 출입통제와 무인택배, 전기차 충전 시설 등 스마트 시스템을 갖춰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구현했다. 전 가구는 남향 위주의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하고 개방감과 일조권까지 확보했다. 타입별로 현관창고,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분양 관계자는 “생활 편의성과 교육, 출퇴근 여건 등을 균형 있게 갖춘 입지를 갖춘 데다가 합리적인 분양가로 빠른 입주가 가능한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의 견본주택은 이천시 증포동 48-2번지(이마트 이천점 옆) 일원에 있다. 견본주택 오픈 3일간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에어랩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북부청사, 태양광발전 844.4KW로 확대... RE100 ‘가속’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북부청사 운동장 주차장 지붕 공간에 4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북부청사 발전용량은 기존 444.4KW에서 844.4KW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번 추가설치는 '경기 RE100' 비전 실현에 따른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청사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며 공공부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2024년 2월 경기도는 공공기관 최초로 건물 옥상에 1호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두 번째 자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이번에 확충했다. 그동안 북부청사는 자가발전 84.4KW와 에너지협동조합 임대 방식 360KW 등 총 444.4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왔다. 이번 추가 설치로 더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추가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약 54만 200KWh 규모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북부청사 전력 수요 자립률이 약 16%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소나무 약 3만47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약 229톤)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주차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발전설비는 차량 차양 효과를 제공해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추는 효과도 준다. 경기도는 발전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추가 신재생에너지 도입 방안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사는 11일 “태양광 발전시설 확충은 '경기RE10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도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