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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주시, 청도군, 달서구, 대구북구,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소식

◇경주시, 설 연휴 종합안정대책 가동 14~18일 종합상황실 운영…공무원 185명 비상근무 투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시민과 귀성객의 안전 확보와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한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경주시는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설 연휴 종합안정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연휴 기간 시는 행정안전국을 중심으로 12개 반을 편성해 공무원 총 185명(1일 평균 37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연휴 기간 동안 분야별 상황 관리와 현장 대응을 동시에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종합상황실장은 연휴 기간 농축산해양국, 도시개발국, 행정안전국, 시민복지국, 환경녹지국 등 국·소별로 순환 운영되며, 각 부서는 소관 분야별 상황 점검과 신속 대응을 맡는다. 근무 시간은 평일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부 분야는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분야별 주요 대책으로는 △지역 경제 안정과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명절 관련 제도·시책 안내 △관광객 편의 제공과 명절 맞이 관광 프로그램 운영 △교통 상황 관리 및 주차·도로 불편 해소 △생활·환경 민원 대응 △재난·안전관리 강화와 비상진료체계 확립 △생활 안전을 위한 관계기관 간 행정 공조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사건·사고와 각종 민원은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통해 종합 관리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상황을 전파해 관계 부서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설 명절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응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 청도군지부,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 기탁 한우 나눔서 현금 기부로 전환…“현장 수요에 맞춘 나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한우협회 청도군지부는 지난달 30일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청도군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청도군지부는 그동안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매년 한우를 지원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지원 방식을 현물에서 현금 기부로 전환해, 수혜 현장에서 보다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박동언 지부장은 “그동안 정기적인 한우 나눔을 통해 온정을 전해왔지만, 올해부터는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현금 기부로 방식을 바꾸게 됐다"며 “우리 이웃들에게 요긴하게 사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을 담은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기탁된 성금을 관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매년 질 좋은 한우로 온정을 나눠주신 전국한우협회 청도군지부가 올해는 현장 수요를 고려해 현금 기부라는 더 세심한 나눔을 실천해 주셨다"며 “이 같은 정성이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지역 사회가 행복 공동체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달서구 성서산단, '우리동네 맑은공기' 2년 연속 선정 전국 18곳 중 최대 규모…국·시비 86억 투입해 대기질 개선 나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정부의 대기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전국 최대 규모의 국·시비를 확보했다. 달서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공모에서 성서산업단지가 2년 연속 대상지로 선정돼 국·시비 32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달서구는 2025년 54억 원, 2026년 32억 원 등 총 8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서산업단지 일대 대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8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달서구는 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단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년 연속 최대 사업비를 확보한 사례는 드물다는 평가다.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은 주거지역과 인접한 산업단지 또는 사업장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에 대한 기술진단부터 시설 교체,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단순 보조금 지원이 아닌, 오염 저감 효과를 중심에 둔 구조적 개선이 핵심이다. 달서구의 지원 대상은 성서산업단지 내에서 대기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운영 중인 중·소기업이다. △방지시설 노후화 △악취 등 환경 민원 발생 우려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을 우선 선정해,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비용의 최대 90%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환경전문기관인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력해 사전 기술진단을 실시하고, 참여 사업자를 선정한 뒤 2026년 말까지 시설 개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도 성과 분석과 사후 관리를 통해 대기질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성서산업단지는 대구 서남권 주거지역과 맞닿아 있어 그동안 악취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문제로 민원이 반복돼 온 지역이다. 달서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간 환경 갈등 완화는 물론, 생활권 중심의 대기질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년 연속 공모 선정과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비 확보는 대기환경 개선을 행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라며 “구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산업단지 대기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온라인 평생학습 '온-배움' 본격 추진 시간·장소 제약 없이 3,500여 강좌 무료 제공…온·오프라인 학습체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주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평생학습 체계 구축에 나선다. 대구 북구청은 2월부터 2026년 온라인 평생학습 사업인 '온-배움'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온-배움'은 '온라인 배움'과 '온전한 배움'을 동시에 의미하는 북구의 대표 비대면 평생학습 브랜드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학습 격차를 완화하고 전 세대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5년부터 추진돼 왔다. 모바일과 PC를 활용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통해 1인 미디어, 인문·교양, 생활기술 등 3,500여 개 강좌를 무제한으로 무료 수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대상은 북구 주민 누구나 가능하다. 상반기 과정은 9일부터 선착순 150명을 모집하며, 오는 7월 하반기 과정에서 15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구는 학습 수요와 참여도 등을 분석해 향후 운영 규모 확대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북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직장·연령·거주 여건에 따라 평생학습 참여가 제한됐던 기존 구조를 보완하고, 일상 속 학습 환경을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대면 중심의 기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접근성과 지속성이 높은 온라인 학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지식을 접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습이 일상이 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학습을 통해 삶이 변화하는 평생학습 도시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은 온라인 평생학습 '온-배움'과 함께 북구 대표 오프라인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평생학습 Run To You'를 병행 운영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평생학습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온-배움' 참여 신청은 온-배움 누리집과 북구평생학습센터 누리집을 통해 회원가입 후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교육청소년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영남이공대 총장, 영남공고 신입생 대상 진로 특강 “고교–대학–기업 잇는 일학습병행, 현장형 성장 경로가 핵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이 직업계고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고교 이후 진로 설계와 현장형 성장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재용 총장은 2일 오전 9시 30분,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영남공업고등학교 신입생 대상 '새학기를 위한 비포스쿨' 프로그램에서 신입생 22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영남이공대학교가 협약형 특성화고와 일학습병행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지원하고, 학습과 경력을 동시에 축적하는 현장 중심 성장 경로의 구조와 가능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장은 특강에서 직업계고 졸업 이후 진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짚으며, 고교 단계에서 산업 수요에 기반한 전공 역량을 설계하고 대학의 일학습병행과정과 연계해 전공 심화–현장 실무경험–학위 취득을 하나의 경로로 묶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영남공업고등학교에서 로보틱스, 데이터·SW, 전동제어, 소재·에너지 등 전공 기반을 다진 뒤, 영남이공대학교의 일학습병행과정인 스마트융합기계, 소프트웨어융합, ICT반도체전자, 스마트e-자동차, 화장품화공 등을 통해 현장 직무 수행과 학습을 병행하며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진로 모델도 제시됐다. 이 총장은 일학습병행과정이 지역 기반 인재 파이프라인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적 참여 고교와 협약 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참여 인원 역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대학–기업–학생'을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직업계고 졸업 후 영남이공대학교 일학습병행과정과 협약기업 현장 경험을 거쳐 대기업으로 이직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며, 해당 과정이 단기 취업에 그치지 않고 경력 도약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재용 총장은 “협약형 특성화고와 일학습병행과정은 단순한 취업 과정이 아니라, 전공을 깊이 배우고 현장에서 경력을 쌓아 커리어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성장 모델"이라며 “영남공고 신입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진로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대학이 기업·고교와 함께 현장에서 인정받는 기술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협약형 특성화고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산업 수요 기반 직무 중심 교육과 현장 경험 기회를 확대해 지역 청년의 안정적 진로 설정과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선순환 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WCC 동계 글로벌 프로젝트 참가 제주 런케이션 현장서 대학 간 협업·문제해결 역량 키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전국 전문대학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제주 소노벨 제주에서 열린 '2025 동계 WCC GET 올레 PROJECT in JEJU'에 참가해 타 대학 학생들과 협업 프로그램을 수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지정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총장협의회와 운영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대구보건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영은 혁신지원사업단장과 재학생 3명이 참여해,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한 대학 간 공유·협력 모델을 현장에서 경험했다. 프로젝트에는 전국 WCC 소속 17개교 재학생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런케이션(Learncation·배움과 휴식의 결합)'을 주제로, 디자인 씽킹 기반 문제 해결 과정과 팀별 미션 수행,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발표 자료를 제작하는 등 집중형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특히 캠프 마지막 날 열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구보건대 학생들은 두각을 나타냈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 1학년 황서연 학생은 타 대학 학생들과 팀을 이뤄 '지역을 숙성시키는 런케이션'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취향과 경험을 통해 지역을 이해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안해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보건행정학과 1학년 박혜민 학생과 사회복지학과 1학년 김교영 학생도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공과 대학을 넘는 협업 성과를 입증했다. 이영은 혁신지원사업단장(치위생학과 교수)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타 대학 학생들과 소통하며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WCC 대학 간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구미시, 상주시, 문경시, 고령군 소식

◇구미시, 희망2026나눔캠페인 18억 모금… 나눔온도 161도 '역대급'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구미시가 연말연시를 잇는 나눔 캠페인에서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공동체의 저력을 입증했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 '희망2026나눔캠페인'에서 희망모금액 11억1700만 원을 크게 웃도는 18억500만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나눔 참여 열기를 나타내는 '나눔온도'는 161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 12억6100만 원, 나눔온도 113도와 비교해 모금 규모와 시민 참여 모두 대폭 확대된 수치다.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구미'를 슬로건으로 기업과 단체,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다. SK실트론, 삼성전자, LIG넥스원,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차병원, 구미도시공사 등 주요 기업·기관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해 기업도시 구미의 성숙한 기부 문화를 보여줬다. 특히 '착한가게', '행복나눔가게' 가입을 통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꾸준한 참여가 더해지며, 나눔이 일상 속 문화로 지역 전반에 확산됐다는 평가다. 개인과 단체의 자발적 나눔 사례도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지난 1월 13일 청솔어머니회를 운영하는 김경심 대표는 30여 년간 구미에서 살아온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적금 수령액 100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구미정신건강회복지원센터 회원들이 바자회와 커피믹스 판매로 모은 수익금 22만7300원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나눔은 특별한 선택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할 일상"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구미를 더욱 따뜻한 도시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캠페인 기간 외에도 복지정책과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연중 상시로 성금과 성품을 접수·배분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상주시, 교통문화지수 전국 1위… “시민 참여로 만든 안전 성과"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상주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교통문화 수준 평가에서 최상위에 올랐다. 3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5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인구 30만 미만 시(市) 49곳 가운데 1위(A등급)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지역별 교통문화 수준을 비교하는 지표다. 평가 결과는 A(상위 10%)부터 E(하위 10%)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상주시는 이번 조사에서 운전행태 영역 55점 만점에 48.26점, 교통안전 영역 25점 만점에 21.87점, 보행행태 영역 20점 만점에 17.49점을 각각 기록했다. 종합점수는 87.62점으로 A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눈에 띄는 점은 꾸준한 상승세다. 상주시는 2021년 D등급(42위)에 머물렀으나, 2022년 38위, 2023년 14위, 2024년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 마침내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지속적인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이 자리하고 있다. 상주시는 매년 교통안전시설 보급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노인보호구역 확대, 교통저감시설 설치를 추진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마을 앞 실버안전길 조성사업'을 본격화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무단횡단 방지시설과 고정식 과속단속카메라, 과속방지턱, 바닥보행신호등 등 이른바 '강제형 교통안전시설' 설치도 대폭 확대했다. 일부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시민들이 교통안전 정책에 공감하고 협조한 점이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민·관·경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과 시민 의식 개선 활동이 더해지며 교통문화 전반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교통문화지수를 매년 끌어올려 전국 1위를 달성한 것은 시민 모두의 참여와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시설 확충과 체계적인 교통안전 교육·캠페인을 통해 더욱 안전한 교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산불예방 비상체제 돌입 '함께 지키는 숲, 함께 여는 산불예방' 발대식… 초동 진화·첨단 대응 총력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본격적인 산불 위험 시기를 맞아 산불예방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3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읍·면·동 관계 공무원과 산림재난대응단, 산불감시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지키는 숲, 함께 여는 산불예방'을 슬로건으로 산불예방 추진 발대식을 열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산불조심기간(2026년 1월 20일~5월 15일)을 앞두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재난대응단은 결의문 선서를 통해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동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결의문에는 산불 대응 책임과 함께 최근 현장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실천 의지도 담겼다. 문경시는 올해 산림재난대응단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에 분리 운영하던 산불예방진화대, 산사태예방단, 병해충방제단을 통합 관리 체계로 개선하고, 시기별로 탄력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한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대응단은 총 48명으로, 산불 예방·진화 31명, 산사태 예방 4명, 병해충 방제 13명을 배치해 오는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문경시는 신기동 일원에 국·도비를 확보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산림재난대응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00평,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되며, 열악한 현장 근무환경 개선과 함께 산림재난 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 대응과 첨단 기술 활용도 눈에 띈다. 문경시는 상주시와 공동으로 3,400ℓ급 대형 산불진화 헬기를 임차·운영하고 있으며, AI 드론 스테이션 시스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드론 스테이션은 실시간 영상과 기상 정보를 기반으로 촘촘한 감시가 가능하며, 백두대간이 위치한 5개 읍·면에 우선 설치된다. 인공지능 자동 운용 방식으로 1회 이륙 시 약 25분간 반경 10km 범위를 감시하고, 불법 소각 발견 시 자동 방송 기능도 수행한다. 문경시는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산림 인접 지역의 불법 소각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적발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조치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산림재난대응단과 농업기술센터가 협업해 농산물 파쇄단을 운영하며 불법 소각 근절에 힘써 왔고, 그 결과 지난해 '산불 제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산불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진화대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달라"며 “마을방송과 현수막, 전광판, SNS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산불 예방 수칙을 적극 알리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신고로 초동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령군, '희망2026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125℃ 달성 40여 일 만에 100℃ 조기 달성…경기 침체 속 군민 나눔 저력 입증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연말연시를 맞아 진행한 나눔 캠페인에서 목표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공동체의 연대 힘을 보여줬다. 3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한 '희망2026나눔캠페인'에서 사랑의 온도탑 125℃를 기록하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당초 목표 모금액은 5억982만7000원이었으나, 최종 모금액은 약 6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목표 대비 125%를 달성한 수치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군민들의 이웃사랑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캠페인 시작 불과 40여 일 만인 지난 1월 12일, 이미 5억9000만 원을 모금하며 사랑의 온도탑 100℃를 조기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후에도 지역 기업과 단체, 개인 기부자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최종 125℃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성과에는 지역 산업계와 단체의 굵직한 기부가 큰 힘이 됐다. 인터켐코리아가 6000만 원, 부성개발㈜ 오펠골프클럽이 50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주물사업협동조합 고령1산단관리공단 회원사들이 4590만 원, 대욱케스트 3000만 원, 고령군 상공협의회 21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와 함께 동고령일반산업단지(1500만 원), ㈜용진·고령축산물공판장·정안건설㈜(각 1000만 원) 등 지역 곳곳에서 이어진 나눔이 캠페인 성과를 떠받쳤다. 모금된 성금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위기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고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해 주신 군민과 기업, 단체 여러분 덕분에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군민들의 정성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공주시의회, 인구 10만 붕괴 속 민생 대응·행정 혁신 동시 제기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 인구가 '10만 명' 선 아래로 내려앉은 가운데, 공주시의회가 민생 위기와 행정 혁신을 동시에 짚으며 시정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3일 제264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의장은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책임 있는 논의를 주문했고, 의원들은 인구 감소 대응과 디지털 행정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임달희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인구와 지역경제, 시민의 일상이 모두 연결된 시기"라며 “이번 임시회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안건을 책임 있게 논의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의장은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 개최를 언급하며, 안전한 행사 운영과 지역경제 회복의 선순환을 기대했다.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는 보다 직접적인 위기 진단이 이어졌다. 권경운 의원은 공주시 인구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 기준으로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사실을 언급하며, “지금의 방식만으로는 공주시가 버티기 어렵다는 분명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맞물린 상황에서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구가 줄면 소비가 위축되고, 소비 위축은 소상공인의 붕괴로 이어진다"며 “대기업 기반이 약하고 자영업 비중이 높은 공주시는 구조적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미 여러 지자체가 현금성 지원과 소비 촉진 정책으로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하고 있다"며 “아무런 대응이 없는 공주시는 상대적으로 더 큰 인구 유출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공주시는 비교적 건전한 재정 구조를 갖춘 만큼,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해 민생을 우선해야 할 시점"이라며 집행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행정 서비스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임규연 의원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행정 전환이 필요하다며,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민원실' 시범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시민이 행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공간은 민원실"이라며 “여전히 종이 서식과 반복 기재, 창구 대기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은 시민 불편과 행정 비효율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원 신청 서식을 QR코드로 제공하고, 사전 작성된 전자 서식을 스캔해 접수하는 방식이 도입될 경우 “시민은 기다림을 줄이고, 공무원은 반복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주시의회는 오는 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이번 임시회를 통해 조례안 등 부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과 수의계약을 맺은 공사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군청 공무원이 구속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공사업체 횡령 사건 수사 과정에서 포착한 뒤 뇌물 혐의로 수사를 확대해왔다. 2일 의성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연제경찰서는 부산지역 상하수도 공사업체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업체가 지난해 6월 의성군과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군 소속 공무원 A씨(50대)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자금 흐름과 관련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3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부산지방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공사업체의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뇌물 정황이 확인돼 별도 수사를 진행했다"며 “관련 자료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성군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직위 해제 등 필요한 인사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공사업체와 의성군 간 체결된 수의계약 전반에 대해 위법성 여부를 추가로 들여다보고 있으며, 금품 제공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양군, 오지마을 에너지 복지 확대…일월면 오리리 LPG소형저장탱크 사업 본격 추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에너지 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마을단위 LPG 공급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양군은 3일 일월면 오리리 마을회관에서 군 관계자와 한국LPG사업관리원,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사 일정과 안전관리 방안, 주민 협조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LPG 공급 방식 변화에 따른 기대 효과와 생활 편의성 개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지리적·환경적 여건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3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소규모 마을에 공동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안정적인 LPG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에너지 이용 격차를 줄이고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오리리 마을에는 총 76세대를 대상으로 국·도비 3억5천만 원을 포함해 총 12억5천6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을 통해 1.0톤 규모의 LPG 저장탱크 1기와 약 1.42km의 배관망이 설치되며, 각 세대에는 보일러 등 관련 설비가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영양군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대당 자부담금을 100만 원 수준으로 낮춰 타 지자체 대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배관망 설치가 완료되면 개별 용기 교체의 불편함이 사라지고, 도시가스에 준하는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연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배만환 양수발전건립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연료 공급을 넘어 농촌 지역의 생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1~2개 마을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이번 오리리 사업을 시작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산간·오지 마을을 중심으로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전주 공무원노조,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기반 자매결연 체결

“투쟁 넘어 실익 중심 상생 협력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과 전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을 기반으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실질 성과 중심의 상생 협력에 나섰다.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30일 전주시청 내 전주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전주시공무원노동조합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류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투쟁 중심 노동운동에서 벗어나, 조합원 실익을 최우선에 두는 실용적 노동운동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마련됐다. 양 노조는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이라는 협력 틀을 바탕으로 처우 개선, 근무환경 개선, 조직 운영 효율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과제 해결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안동시공무원노조는 지난 2023년 8월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상급단체 탈퇴를 결정한 이후, 조합원 총의를 바탕으로 한 실용 노선으로 조직 운영 방향을 전환해 왔다. 이는 정치적 집회와 투쟁 중심 활동에 대한 내부 문제의식을 반영해, 협상력 강화와 제도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시는 안동시와 오랜 기간 자매도시로 교류해 온 지역으로, 역사와 전통을 공유해 온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양 노조 역시 과거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체제 아래에서 '자매지부'로 인연을 맺고, 2013년과 2018년 등 여러 차례 합동수련회를 함께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후 교류가 한동안 주춤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체제에서 다시 만나 실질 성과 중심의 협력을 재가동하게 됐다. 협약식에서 유철환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조직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한 만큼, 이제는 그 선택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실행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전주시 노조가 축적해 온 경험을 적극 공유받아 조합원이 체감하는 권익 향상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오 위원장은 “각자의 현장에서 쌓아온 성과와 노하우가 결합될 때 공무원 노동운동의 미래는 더욱 선명해진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현장 중심의 노사관계를 함께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노조는 △조합원 교육·연수 및 문화행사 교류 △공무원 노동권 보호 및 처우 개선 공동 대응 △지역 문화·행사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상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양측은 우정의 상징으로 각 지역 대표 전통주인 이강주와 안동소주를 교환하며, 오랜 인연을 다시 잇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번 자매결연은 공무원노조가 실익 중심·현장 중심 노동운동으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행정통합부터 민생·재정·농업까지 ‘현안 대응 속도전’

◇안동시, 경북·대구 행정통합 쟁점 점검…“균형발전이 핵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일 시청 청백실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과 관련한 기관·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통합 논의 과정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선결 과제와 지역 우려 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해 최근 특별법 국회 발의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지역사회의 입장을 정리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집중 심화와 비수도권 인구 감소, 산업·기업의 수도권 편중이라는 구조적 문제 속에서 경북과 대구의 통합 논의가 단순한 행정구역 재편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 균형발전 전략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경북 북부권과 남부권 간 성장 격차가 통합 이후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통합특별시 청사 소재지 기준의 명확화 △정부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와 규모 명시 △광역 통합 이후 시·군·구 권한 및 재정 이양 범위 구체화 △도청 신도시와 경북 북부권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행정통합 논의의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안동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향후 통합 논의 과정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권익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영주시, 2027년 국가투자예산 선점 나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목표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2일 시청 강당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정부 정책 기조와 연계 가능한 신규·계속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확보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비 사업을 포함해 총 75개 사업, 1398억 원 규모의 예산 확보 대상 사업이 검토됐다. 신규 사업은 교통·도시재생·첨단 제조·탄소중립 분야를 중심으로 31개 사업, 336억 원 규모로 구성됐으며, 계속사업은 생활 인프라와 재해 예방, 관광·정주 여건 개선 사업 등 44개 사업, 1062억 원에 달한다. 엄태현 시장 권한대행은 “지방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예산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 정책 방향과 시 현안 사업을 정교하게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앞으로 중앙부처 협의와 공모 대응을 병행하며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예천군, 군민 체감형 민원행정 전면 확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3일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원행정 전반을 개선하며 '체감형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군은 민원실 환경 개선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창구와 민원안내 도우미를 운영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스마트가든 힐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생활 패턴을 반영한 서비스도 확대된다. 찾아가는 지적 민원 서비스, 어르신 주민등록증 무료 재발급, 화요 야간민원실 운영에 더해, 여권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적공부와 실제 이용 현황이 다른 토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재산권 보호와 행정 신뢰성 제고에 나선다. 군은 개별공시지가 조사, 연속지적도 정비, 지적재조사사업, 주소정보시설 확충 등 토지·주소 행정 전반에 예산을 투입해 민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활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봉화군, 농어민수당 60만 원 접수…지역경제 숨통 기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6년도 농어민수당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농업인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농어민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연 6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일정 요건을 충족한 농업인이 대상이다. 신청은 경북도 앱 '모이소'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2월 23일부터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수당은 상반기 중 봉화사랑상품권으로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봉화군은 이번 수당 지급이 농가 경영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상 농업인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조성해 달라고 2일 요청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공사 현장에 들러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말 준공을 앞둔 도시첨단산업단지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약 3만명 일자리 창출과 2조 3천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대규모 미래 성장 거점"이라며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해 광명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광명시 차원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총 245만㎡ 규모로 산업, 유통, 연구개발(R&D), 주거 기능이 복합된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단지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 시행하고 있다. 단지는 △일반산업단지(97만㎡) △유통단지(29만㎡) △도시첨단산업단지(49만㎡) △광명학온지구(68만㎡) 등 4개 지구로 구성되며, 이 중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입지, 지구 내 신설 예정인 신안산선 학온역 등 우수한 교통 접근성, 풍부한 산업 연계성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핵심 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궁내동 문화의거리 재정비 사업'에 따라 조성되는 로드갤러리 운영 보조사업자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한다. 궁내동 문화의거리 재정비는 노후화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중심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3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로드갤러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로드갤러리는 산본동 1146-21 일원에 총 8곳이 조성되며, 회화-사진-공예 등 다양한 평면 작품 전시가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로드갤러리 운영은 공모를 통해 운영단체를 선정하며, 공모는 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단체는 로드갤러리 공간을 활용한 전시 기획과 함께 작품 설치-철거 및 시설 유지관리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공모는 로드갤러리를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일상에서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해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숙형 문화예술과과장은 “궁내동 문화의거리 로드갤러리는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전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재정비 사업 완료 이후 지역 예술단체와 함께 군포시만의 거리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립도서관은 '부천시민의 책장 속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 30권을 선정, 3일 발표했다. 이번 베스트 대출 도서는 작년 부천시립도서관 이용자의 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성인-청소년-아동 등 3개 분야별로 각 10권을 선정했다. 성인 대출 분야는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소년이 온다(한강) △작별하지 않는다(한강)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이 키건) 등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2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은 2025년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으며, 2025년 '부천의 책'으로 선정된 '이중 하나는 거짓말' 역시 시민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아동 대출 분야는 만화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만화 부문에선 △흔한남매(흔한남매) △에그박사(에그박사)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슈뻘맨) 등 학습 만화가 인기를 끌었다. 일반 부문에선 △고양이 해결사 깜냥(홍민정) △똥볶이 할멈(강효미) △왕구리네 떡집(김리리) 등이 어린이 독자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청소년 대출 분야는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죽이고 싶은 아이(이꽃님)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등이 선정됐다. 특히 '지구 끝의 온실'은 2023년 '부천의책'으로 선정된 이후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성인과 청소년 분야 모두에서 대출 상위권을 유지했다. 부천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베스트 대출 도서는 시민 선택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라며 “새해에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시민에게 이번 선정 도서가 좋은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부천시립도서관 베스트 대출 도서는 가까운 부천시립도서관에서 누구나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을 안양시는 기존 693개에서 736개로 확대하고, 스마트팜(수직농장)과 전문 서비스업 등 43개 업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입주업종 확대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기업의 다양한 입주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안양시는 정책 수립에 앞서 지식산업센터 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인근 지자체 사례를 심층 분석하는 등 규제 완화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업종에는 스마트팜(수직농장)을 비롯해 △OEM제조업 △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 공사업 △공유창고 운영업 △정보서비스업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서비스업이 포함됐다. 이로써 제조업 중심이던 지식산업센터가 지식-서비스 산업까지 포괄하는 융복합 산업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일 “이번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 확대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영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기업활동 제약은 줄이고, 선택의 폭은 넓히는 기업 친화적 정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기초지자체 대상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의 창업 및 입지 분야에서 상위 10위권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입주업종 확대를 통해 안양시는 지식산업센터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박물관 및 김중업건축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우수 인증기관으로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26조에 따라 공립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이번 평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운영 실적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안양박물관은 이번 평가에서 4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대표 공립박물관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연구하고, 이를 전시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3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중업의 건축 유산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전시와 연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건축문화의 공공적 가치를 확산해 온 점이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두 박물관은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을 통해 전시-교육-연구-소장품 관리 등 박물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안양시장)은 “이번 평가인증은 두 박물관이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지속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하고 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박물관 및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품-전시-교육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ayac.or.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글로벌도서관이 아동-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영어 독서 습관 형성과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디지털 영어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온라인 영어 독서 콘텐츠 '글로벌 앤 리딩'을 제공한다. 글로벌 앤 리딩에는 △프리미엄 영어 원서 콘텐츠(오알티(ORT, Oxford Reading Tree) 등 1000권) △어휘, 듣기, 말하기, 읽기를 한 번에 연습할 수 있는 5단계 읽기 프로그램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어 말하기 학습(Read to Speak) 등이 포함돼 있다. 글로벌 앤 리딩은 오는 9일부터 선착순 500명까지 의왕시도서관 누리집(uwlib.or.kr) 로그인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해당 온라인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이용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글로벌도서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시립도서관 관계자는 3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별 영어 독서가 가능하도록 이번 콘텐츠가 기획했다"며 “영어 독서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글로벌도서관은 해당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영어 원서 천 권 읽기' 프로그램을 3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국항공대, 정시 합격자 재발표 완료…“뼈아프지만 ‘공정성’ 위해 전수 조사 단행”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가 지난달 30일 발생한 2026학년도 정시 모집 조기 발표 번복 사태와 관련, 주말 간의 전수 검수를 마치고 2일 오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대학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시스템상의 기술적 오류임을 명확히 하고 입시의 대원칙인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합격자 명단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탐구 과목 873건 점수 증발"…시스템 이관 중 오류 발생 3일 한국항공대에 따르면 이번 혼선은 지난 1월 30일 오후 2시 정시 최초 합격자 조기 발표 직후 발생했다. 발표 직후 점수 산정에 대한 이상 징후가 포착되자 대학 측은 즉시 모니터링에 착수했고, 교육부로부터 수능 성적 원자료를 학교 업무 시스템으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탐구 과목 성적 873건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 대학 측은 즉각 발표를 취소하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 등으로 과목 선택이 다양해지면서 데이터 이관 과정에서 일부 과목의 '0점' 처리 등을 시스템이 '누락'으로 즉시 인지하지 못했던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항공대 관계자는 “외부 해킹이나 성적 조작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성적 산출 시스템 내 데이터 처리 과정의 순수한 기술적 오류였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오류 인지 즉시 입학처 전 직원을 동원해 주말 내내 지원자 전원에 대한 점수 재산정과 전수 검수를 진행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급변하는 입시 환경과 대학의 위상 강화가 맞물린 '성장통'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K-방산 호재로 한국항공대 지원 관심도가 폭발적이었다"며 “지원자가 몰리고 소위 '사탐런' 등 성적 산출 셈법이 예년보다 훨씬 복잡해지면서 데이터 처리 과정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여 대학이 쏟아지는 관심에 부응하려다 빚어진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분석했다. ◇1257명 순위 변동…“더 큰 피해 막기 위한 고육지책" 입학공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철저한 재산정 결과, 전체 지원자의 약 70%의 석차가 변동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류 수정 결과 불합격(예비) 처리됐던 지원자들이 정당한 성적을 인정받아 '최초 합격'의 기쁨을 안게 된 반면, 최초 합격 통보를 받았던 이들은 예비 순위자로 변경됐다. 이외에도 1단계 합격 여부가 뒤바뀐 사례가 6건 발생했고 예비 순위 내부 변동 인원도 상당했다는 설명이다. 대학 측은 합격이 취소된 수험생들의 상실감을 우려하면서도 '원칙'을 강조했다. 한국항공대 입학처 관계자는 “합격이 번복된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만약 오류를 덮고 잘못된 성적으로 합격 처리를 유지했다면 정당하게 합격해야 할 다른 35명의 수험생이 탈락하는 '더 큰 불공정'과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요강에 따른 정상 순위로 바로잡는 것이 대학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피해 최소화 총력…“등록 일정 차질 없다" 대학 측은 이번 사태로 혼란을 겪은 수험생들을 위한 사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당락이 뒤바뀐 36명의 수험생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변동 사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들 중 다수는 예비 순위 최상위권에 배정돼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이 가장 우려하는 입학 등록 일정에는 전혀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한국항공대는 당초 모집 요강에 예고된 발표일인 2일 오후 2시에 맞춰 정상적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했고, 합격자 등록 기간은 예정대로 오늘(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수험생 편의 차원에서 조기 발표를 했으나 결과적으로 철저하지 못한 시스템 검증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입학 전형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해 향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李대통령 또 SNS…“부동산, 버티지 말고  일찍 팔아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의 나라"라며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어 “버티는 것보다 파는 것이, 일찍 파는 것이 늦게 파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다주택자 눈물 꺼낸 보수·경제언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 보이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겠지요"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며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을 안타까워하며 부동산 투기를 옹호하시는 여러분들,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며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느냐"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한다. 대한민국은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양도세 중과 부담…강남 매물 늘었다'는 제목의 뉴스를 추가로 공유하며 “버티는 것보다 파는 것이, 일찍 파는 것이 늦게 파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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