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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청년 인재부터 감성 문화까지

◇'안동 마이스 서포터즈 3기' 본격 활동 돌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1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안동 마이스(MICE) 서포터즈 3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는 전국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 안동지역 청년 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안동 MICE 산업 홍보와 행사 운영 지원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안동 마이스 서포터즈는 지역 청년들에게 관광·컨벤션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형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간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 소개, 팀 구성, 위촉장 수여가 진행됐으며, 이어 MICE 관광산업 최신 흐름과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운영 지원은 물론 안동 관광 콘텐츠 제작과 SNS 홍보 활동 등을 수행하며 지역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ESG와 AI를 접목한 MICE 프로그램 기획, 컨벤션센터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발굴 등 산업 연계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와 함께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참가 등 다양한 외부 현장 프로그램도 경험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이 안동 MICE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MICE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강미술관, 별빛 아래 즐기는 감성 영화 상영회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복합문화공간인 송강미술관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야외무대 카페테리아 앞에서 독립영화 '절해고도'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지원으로 운영되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하나로, '별 헤는 미술관-영화여행 II'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상영작인 '절해고도'는 상처와 고립 속에서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독립영화다. 최근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연이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 상영은 일반 극장과 달리 야외 피크닉 형태로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돗자리와 캠핑 의자, 간단한 먹거리 등을 자유롭게 준비해 별빛 아래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문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김미영 감독과 장우석 감독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송강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와 공간,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감성 문화 콘텐츠"라며 “관람객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주시-영천시-대구 달서구-수성구-경북문화관광공사-영남이공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동천동 우주로얄아파트 앞 일원 동천지하차도 구조개선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천지하차도는 협소한 도로 폭과 급경사 구조, 낮은 통과 높이 등으로 차량 교행과 보행자 이동에 불편이 이어져 왔다. 특히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우려가 반복되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지하차도 구조로 인해 인근 주거지와 상권, 보행 동선이 단절되면서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권 확장에도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경주시는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연장 130m, 폭 12m 규모의 도로 구조개선 공사를 추진한다. 특히 동천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공모사업 예산을 활용해 추진되며, 지역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달 중 지장 통신선로 이설 협의를 진행한 뒤 오는 7월까지 임시 보행자 통로 조성과 기존 지하차도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10월까지 평면화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차량 시야 확보와 보행 안전성이 개선되고, 침수 위험 감소와 지역 간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권한대행은 “동천지하차도는 오랜 기간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를 안고 있던 지역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다"며 “이번 구조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생활권 회복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트래블쇼 2026 시즌1'에서 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와 최신 관광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국내 대표 관광 행사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영천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영천으로 9경오세요'라는 관광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대표 관광지인 '영천9경'을 집중 소개했다. 천년고찰 은해사와 충효 문화의 상징인 임고서원 등 역사·문화 관광지는 물론, 최근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신성일기념관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23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를 집중 알리며 별빛과 천문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했다. 젊은 관광객층을 겨냥한 참여형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룰렛 이벤트와 함께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마늘과자 시식 행사, 영천 와인 시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관광과 지역 먹거리, 특산품을 연계한 로컬 브랜딩 강화에 힘을 쏟았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영천 관광지와 축제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특산물을 체험하며 지역 관광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영천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전국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영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 달서구는 통합돌봄 제도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찾아가는 달서가(家)돌봄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병원 이용 어르신과 보호자, 복지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 통합돌봄 제도를 안내하고 현장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달서구는 이달부터 관내 병원과 복지기관을 중심으로 상담소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일정은 광명한방병원(8일), 보훈병원(13일),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대구지부(21일) 등이다. 현장에서는 통합돌봄 제도 설명과 서비스 이용 안내, 질의응답, 홍보물 배부 등이 진행된다. 특히 병원 이용 어르신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퇴원 이후 필요한 돌봄서비스 연계 방안을 안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달서가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주거·생활 지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달서구 특화사업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주민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촘촘한 돌봄 행정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달서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고유가·고물가로 인한 주민 생활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생활안정지원금 신청 접수에 들어간다. 수성구는 이번 2차 지원금을 소득 하위 70% 시민에게 지급하며, 비수도권 우대 적용에 따라 대상자 1인당 15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재산세와 금융소득, 건강보험료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된다.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를 원칙으로 하되 건강보험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주소지가 달라도 동일 가구로 인정한다. 다만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넘는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강보험료 기준은 올해 3월 부과된 본인부담금 합산액을 적용한다. 외벌이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3만원 이하, 2인 가구는 14만원 이하일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는 외벌이 기준보다 한 단계 높은 가구원 수 기준이 적용된다. 지원 대상 여부는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토스 등 모바일 앱과 국민비서 홈페이지 알림서비스를 통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 iM샵 앱 등을 통해 가능하며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과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수성구는 신청 안내 배너와 홍보물을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신청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시행되며, 지원금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배춘식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 주민들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북 야간관광 명소에 대한 관광객들의 긍정 반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25년 2월부터 약 1년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에 게시된 관광 후기와 게시글을 토대로 진행됐다. AI는 경북 야간관광의 특징을 역사문화형, 자연·별빛형, 도시 야경형 등 3개 테마로 분류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지역은 경주와 안동이었다. 경주 동궁과 월지와 안동 월영교는 전통 건축물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감성 명소로 분석됐다. 특히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생샷 성지'로 불리며 SNS 확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 직지문화공원 역시 고즈넉한 사찰 풍경과 조용한 야간 산책 코스로 주목받으며 힐링형 관광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연 속 밤하늘 관광에 대한 관심도 뚜렷했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은하수 촬영 명소로 급부상했다. SNS에서는 '별슐랭'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천 보현산 천문대 역시 우주와 별빛을 체험할 수 있는 야간 명소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도심의 불빛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밤을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시형 야경 명소로는 포항과 구미가 두각을 나타냈다. 포항 스페이스워크와 환호공원은 바다 풍경과 독특한 조형미가 결합된 야경 명소로 SNS 언급량이 크게 늘었다.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포항운하 크루즈도 대표적인 야간 체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구미 산호대교는 화려한 조명 연출과 낭만적인 분위기로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성 분석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경북 야경과 관련한 키워드 가운데 '감성적이다'는 전년 대비 850%, '완벽하다'는 533%, '인생샷'은 117.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각적 경험과 감성 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관광 트렌드와 경북 야간관광 콘텐츠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분석은 실제 관광객들의 생생한 후기와 반응을 기반으로 한 만큼 현장 체감도가 높은 관광 정보"라며 “경북만의 특색 있는 밤 문화와 야경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5일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대학의 성장과 혁신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직업교육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개교 5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58년간 실무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기반 교육 혁신을 통해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힘써왔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들에 대한 장기근속 표창도 수여됐다. 30년 장기근속 표창은 건설시스템과 김진규 교수와 시설팀 서무덕 팀장이 받았으며, 20년 장기근속 표창은 전기자동화과 송현직 교수가 수상했다. 또 10년 장기근속 표창은 i-경영회계계열 박광오 교수와 간호학과 박정미 교수에게 돌아갔다. 강의우수교원상은 사회복지서비스과 고강호 교수와 스포츠재활과 남승민 교수가 수상했으며, 모범직원상은 일학습병행교육지원팀 임현제 팀장, 기획조정팀 석민수 선생, 원격교육지원팀 김동훈 선생이 각각 받았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이병욱 본부장이 공로상을 수상했고, 영남대학교병원 응급간호팀장 석윤미 동문 등은 자랑스러운 영남이공인상을 받았다. 재학생 대상 선행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으며, 총동창회와 간호학과동문회는 발전기금을, 울산 S-OIL 동문회는 장학금을 전달하며 대학 발전과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탰다. 이재용 총장은 “개교 58주년을 맞아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교직원과 동문, 학생,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학습환경 고도화를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 “4년 전 약속, 하나씩 현실로”

석적 하이패스IC·북삼오평산단 등 장기 숙원사업 가시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민의힘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가 4년 전 군민들에게 약속했던 지역 숙원사업들이 최근 잇따라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지역 발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석적 하이패스IC를 비롯해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 장기 방치 건축물 정비, 왜관읍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 등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현안들이 최근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석적읍은 인구와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고속도로 접근성이 낮아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출퇴근 시간마다 왜관IC와 남구미IC로 우회해야 하는 교통 불편이 반복되면서 하이패스IC 설치 요구가 꾸준히 이어졌다. 석적 하이패스IC는 김 후보가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던 사업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 연결 허가를 최종 승인하면서 사업은 본격적인 추진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이패스IC가 개통되면 칠곡 북부권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산업단지와 연계한 물류 이동 효율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십 년간 진척을 보지 못했던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북삼오평산단은 그동안 각종 행정절차와 보상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돼 왔지만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공공토지 비축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여기에 환경영향평가와 공익성 협의까지 마무리되면서 본격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김 후보는 북삼오평산단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0년 넘게 도심 흉물로 방치됐던 북삼 JK아파트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지난 2003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장기간 방치됐던 JK아파트는 최근 직권 철거 절차가 추진되면서 정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철거 이후 해당 부지는 공영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왜관읍에서는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석전리 공영주차장과 왜관남부 공영주차장 확충, 회동마을 주차장 조성 등이 추진되면서 주민 불편이 컸던 도심 주차난과 교통 혼잡 문제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숙원사업 해결에 이어 미래 산업 기반 구축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로봇 등을 농업에 접목한 애그테크(AgTech) 산업 육성을 통해 칠곡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재욱 후보는 “4년 전 군민들과 약속했던 사업들이 하나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는 숙원사업 해결을 넘어 칠곡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은 'IP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지난 13일 고양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선정된 과제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 관계자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양특례시, 고양문화재단, 고양산업진흥원, 과제 주관기업 등 관계자 20여명이 보고회에 참석했다. 보고회는 내년 말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에 앞서 우수 IP 발굴과 콘텐츠 기업 육성을 목표로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과 'IP 융복합 콘텐츠-상품 제작 지원사업'을 공모해 지난달 13개 기업을 선정한 내용을 공유했다.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에는 △㈜디케(S3D 입체 미디어아트 '고양의 이음: 설화의 맥박') △㈜웨스트월드(V.I.P XR: Virtual Idol Production) △㈜포디비전(고양시 3대 설화 XR 체험전 '불-길-돌') △요망진 스튜디오(사운드 가드닝) △㈜망그로브(수중 실사 미디어아트 '세노테 빛')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VR-AR-MR-XR-홀로그램, 디지털아트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IP 융복합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는 △도비캔버스㈜(웹소설 IP 기반 AI 인터랙티브 로맨스 게임 콘텐츠) △콜라보(ClownTown IP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 △㈜파브아트웍스(고양 캔버스: 빛나는 우리 삶, 예술이 머무는 순간) 등 3개 업체가 선정됐다. 고양산업진흥원은 오는 10월 고양문화재단과 함께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결과물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양산업진흥원은 지난 3년간 28개 기업을 지원해 △기업 유치 2개 사 △투자 유치 35억원 △IP 획득 70건 확보 △CES 혁신상 수상 △300명 이상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거뒀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17일 “기업들의 우수한 IP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콘텐츠가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사업화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고양시가 콘텐츠 산업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내달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평단과 관객 극찬을 받은 이자람의 판소리 신작 '눈, 눈, 눈'을 개최한다. 판소리 눈, 눈, 눈은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주인과 하인(Master and Man)'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800년대 눈보라 치는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 숲을 배경으로, 자신의 이익만 좇던 상인 바실리와 일꾼 니키타가 길을 잃고 헤매는 하룻밤 이야기를 그린다. 탐욕과 이기심으로 가득했던 인물이 극한상황을 마주하며 느끼는 생경한 순간들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과 진정한 구원 메시지를 던진다. 소리꾼 이자람은 '사천가'(2007)를 시작으로 '억척가'(2011), '노인과 바다'(2019)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전통 판소리가 가진 동시대성을 바탕으로 판소리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노인과 바다 이후 작년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무대 위 부채를 든 소리꾼 한 명과 고수(이준형)의 장단만으로 125분(인터미션 포함)의 긴 극을 밀도 있게 채운다. 특히 눈, 눈, 눈은 최근 제4회 서울예술상에서 전통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세계 최대 연극축제인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Festival d'Avignon)에도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며 한국 창작 판소리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높이고 있다. '바탕소리'라는 전통 양식을 고수하면서도 무대를 순식간에 광활한 설원으로 뒤바꾸는 이자람 특유 에너지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6년 공연예술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우수한 예술 작품을 지역 관객에게 선보임으로써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고양문화재단은 이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이자람의 신작을 고양시민에게 더욱 합리적인 관람료로 제공하며 공공 공연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눈, 눈, 눈은 이자람의 압도적인 소리와 톨스토이의 깊은 통찰이 결합된 검증된 명작"이라며 “여름 초입에 차가운 설원이 건네는 삶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감동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판소리 눈, 눈, 눈은 고양문화재단의 시그니처 기획 프로그램인 '2026 새라새 ON 시리즈'의 주요 라인업 중 하나다. 매년 장르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이고 수준 높은 무대를 엄선해 온 새라새 ON은 이번 공연을 통해 판소리의 연극적 확장성을 보여준다. 아울러 지역 관객에게 세계적 수준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시리즈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 예매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청소년 및 65세 이상 할인, 예술인 패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청소년재단 중봉청소년수련관은 5월 청소년의달을 맞아 오는 30일 구래동 문화의거리에서 '2026년 청소년의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김포시민과 함께하는 청소년 주체적 행사 운영'을 모토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약 2200여명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행사로는 체험 부스를 비롯해 △청소년 공연 △기념식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체험부스는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운영되며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다양하고 재미 넘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청소년이 만드는 무대'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드림마루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과 함께 현서, 이츠밴드, DJ SEMO 등 초청 가수 공연이 더해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또한 구래동 문화의거리 광장에선 대형 딱지치기와 대형 윷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영환 중봉청소년수련관장은 17일 “이번 축제에서 청소년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범시민적 공감대로 형성될 수 있도록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2026년 청소년의달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중봉청소년수련관 활동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그늘막 확대 설치 등 '2026년 쿨(COOL) 보행안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폭염 취약시간대 시민 이동이 많은 주요 교차로와 횡단보도 일원에 스마트-고정형 그늘막을 확대 설치해 보행환경 개선과 온열질환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일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 정책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의 보행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설치 대상지는 유동 인구가 많고 횡단보도 대기시간이 긴 주요 도로변과 버스정류장 인근, 전통시장, 학교 주변 등 시민 이용률이 높은 곳이다. 양주시는 어린이 통행이 많은 학교 주변에는 보행 안전을 고려한 노란색 그늘막을 설치했다. 아울러 현장 여건을 고려해 강풍 대응이 가능한 접이식 그늘막 31곳과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기반 자동 개폐형 그늘막 1곳을 설치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시설물 안전 점검과 유지관리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문은경 시민안전과장은 17일 “폭염은 시민 건강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생활재난"이라며 “시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폭염 저감시설 확충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폭염저감시설 확충과 함께 무더위쉼터 운영, 건설 현장 폭염 대응, 안전문화 캠페인 등 폭염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18일부터 먹거리 기본보장코너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그냥드림은 생계가 어려운 위기가구에 기본적인 먹거리를 조건 없이 제공하고 복지 상담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의정부시민으로, 의정부푸드뱅크마켓(용민로92번길 12)에 들러 간단한 이용신청서를 작성하면 1인당 2만원 상당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받게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의정부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먹거리 지원에 그치지 않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체계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담 과정에서 확인된 위기 상황에 따라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 공공-민간 맞춤형 서비스 등을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마은정 복지정책과장은 17일 “먹거리는 시민 삶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망 중 하나"라며 “시민 누구도 먹거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하천 및 계곡 주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말 기준 총 204개 불법 점용시설을 적발했으며 원상회복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지난 15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중점 관리지역인 설마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불법 점용시설 정비 전담팀(TF)' 단장인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이 직접 현장행정을 주재했으며 하천관리과장, 산림정원과장, 적성면장 등이 함께했다. 합동 점검반은 적성면 설마리 일원 설마천 내 설치된 평상, 가설건축물, 가설파이프 등 불법 시설물에 대한 원상회복 이행 여부를 확인했으며 적성면 마지리 일원 자연발생 유원지의 산림 계곡도 함께 점검했다. 파주시는 하천과 계곡이 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자산인 만큼 하천구역 내 무단 시설물 설치 등 위법행위에 대해선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건전한 하천환경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17일 “이번 점검은 단순 계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행 여부까지 확인하는 후속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정명령 이후에도 지속적인 현장을 확인해 불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대구 원로 134인,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지 선언

“대구경제 대개조·보수 재건 적임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역 원로 인사들이 17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보수층 결집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번 지지 선언에는 문희갑·조해녕·김범일 전 대구시장과 배영식·이종진·류성걸 전 국회의원,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여동영 전 대구변호사회 회장, 김성호 전 영남대병원장, 손수상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홍종흠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 노병수 전 영남일보 사장, 도재덕 전 금오회 회장, 류형우 전 대구예총 회장, 김완준 전 계명아트센터 관장, 최영태 충성교회 원로목사 등 지역 각계 원로 134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교수 222명이 추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이번 원로 사회 지지까지 더해지며 선거 막판 보수 진영 결집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로들은 이날 발표한 지지 선언문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행정 책임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여당의 입법 독재 폭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의 근간을 지켜낼 마지막 보루를 세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실망해 투표할 명분을 잃었다는 시민들의 탄식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비판에 머물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 회복 필요성을 거론하며 추 후보의 정책 추진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경제를 살려달라는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며 “추 후보는 정교한 정책과 추진력으로 '돈과 사람이 모이는 대구'를 만들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추 후보의 승리는 대구경제 대개조의 신호탄이자 품격 있는 보수 재건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본령의 회복"이라고 덧붙였다. 원로들은 끝으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그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온다"며 “대구의 자존심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서 열리는 한일 정상외교…경북, 국제협력·첨단산업 도약 발판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안동 방문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만남은 올해 초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지는 상호 교류 성격의 외교 일정으로, 양국 정상의 '고향 외교'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경제와 사회 분야 협력은 물론 국제 정세 대응을 위한 공조 논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안동이 또다시 국제 외교의 중심 무대로 떠오르면서 경북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정상회담 기간 '경상북도-나라현 지역경제 협력 포럼'을 열어 기업 간 교류 확대와 투자 협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세계문화유산과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알리며 문화·관광·첨단산업 분야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정상회담은 경북이 세계 외교무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경북의 문화유산과 산업 역량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핵심부품 국산화 속도…구미에 테스트베드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2나노급 이하 초미세 공정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핵심 소모품의 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일부 핵심 부품은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국내 기업들은 장비 부족과 검증 환경 미비로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경북도는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와 제조·검증 장비를 구축하고,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고 수입 대체 효과를 높여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대한민국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가상융합 산업 육성…디지털 인재 양성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지난 2월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생성형 AI 기반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 전문인력 양성사업'에도 디지털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XR, VFX 등 실무 중심 콘텐츠 제작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반도체와 방산, 기계·정밀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구미와 문경의 가상융합 인프라를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고, 국내 유명 VFX 전문기업과 협업해 실습과 멘토링도 진행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교육-현장 프로젝트-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디지털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AI와 가상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디지털 산업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청춘동아리' 운영…청년 만남·정착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만남을 지원하기 위한 '경북 청춘동아리 멤버십' 참가자 모집에도 나선다. 모집 대상은 경북 거주 또는 생활권을 둔 1984년생부터 2001년생 미혼 남녀로, 총 320명을 6월 21일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소규모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이 장기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동 워크숍과 후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북도는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새로운 인연을 형성하고 정주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치헌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청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족친화 문화 확산…'쉼 프로젝트' 운영 시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근로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쉼 프로젝트'를 본격 운영하며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1회차 행사에는 도내 기업·기관 근로자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해 가족 체육활동과 협동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을 늘리고, 일 중심의 생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앞으로 SNS 등을 통해 워라밸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사회 가족친화 문화 조성에도 참여하게 된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가정과 일터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 선대위 발대식 성황

“미래를 향한 새로운 상주"… “빠른 속도의 상주 발전 이루겠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민의힘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위촉장 전달식이 15일 상주 선거사무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이자 국회의원을 비롯해 윤문하 고문, 유상근 후원회장, 국민의힘 시·도의원 후보, 선거 대책 위원 및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금 상주에는 갈등과 분열이 아닌 힘을 모으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국민의힘 도지사와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이 원팀이 된다면 빠른 속도의 정책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재민 후보는 행사 시작 전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행사장은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분위기 속에 활기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인사말에서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여러분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그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결국 상주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주 발전은 시장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며 “정부와 경북도, 상주시의 정책과 예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충분한 소통과 토론을 통해 갈등 없이 추진해 세상에 없던 빠른 속도의 상주 발전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재민 후보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상주'를 슬로건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식품대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식품산업 육성 △청년 임대아파트 공급 및 정주 여건 개선 △고속철도 시대 대비 관광·전통시장 활성화 △사계절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이 가능한 스포츠 환경 구축 △심뇌혈관센터 및 소아응급센터 구축 △시민 참여형 정책 강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시흥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국민의힘 과천시장 후보는 16일 과천시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과 함께 바다의날(5월31일)과 환경의날(6월5일)을 앞두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정화활동 캠페인에 참여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신계용 후보는 현장에서 “탄소중립 실천은 살기 좋은 과천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과천시장 재직 당시 공원 리모델링과 완충-경관녹지 정원화, 탄소중립 공유데이 운영, 다회용컵 공유 지원 강화, 공공시설 내 템블러 세척기 도입 등 추진도 시민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공약으로 내 집 앞 5분 거리 녹색공원 조성을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사장 관리 강화 △전기버스 및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어린이보호구역 내 저탄소 안심거리 조성 △양재천-갈현천 등 수변공간 정비 등을 제시했다. 신계용 후보는 “과천은 신도시 개발과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도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을 고민해야 하며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설파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에 나선다. 5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를 폭염 대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광명시는 '2026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기상청은 올해 5~7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광명은 작년 폭염대책기간 중 폭염일수 44일을 기록한 만큼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광명시는 올해 폭염 상황 관리체계 구축을 비롯해 △생활 밀착형 보호 대책 추진 △폭염 피해 저감시설 확충 및 관리 △시민 홍보 및 인식개선 등 4대 분야 18개 사업을 중심으로 폭염 피해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합동 대응반을 운영하고, 위기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재난안내문자와 부서 간 협력망으로 폭염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무더위 시간대 외부 활동 자제 등 시민 행동 요령도 안내한다. 온열질환 대응은 의료기관과 연계해 촘촘히 관리한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과 광명성애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참여해 온열질환자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발생 현황을 매일 확인하고, 광명시보건소와 경기도, 질병관리청으로 이어지는 보고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공공청사, 경로당, 복지관, 스마트버스정류장 등 무더위쉼터 167곳을 운영하고, 특보 발령 시 동별 최소 1곳 이상을 연장 또는 추가 운영한다.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건강취약계층에는 안부 확인과 방문건강관리를 병행한다. 아울러 기존 그늘막 177곳과 올해 새로 설치할 50곳을 운영-관리하고, 스마트버스정류장 3곳도 추가 설치한다. 도로 살수차, 증발냉방장치(쿨링포그), 차열지붕(쿨루프),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등 도심 열섬 완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민 행동 요령 안내도 강화한다. 광명시 누리집, 누리소통망, 카카오톡 채널 등을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과 실시간 상황을 알리고, 시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 33곳에서 양심양산 대여사업을 운영해 온열질환 예방을 돕는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17일 “폭염 대응 핵심은 위험 요인을 미리 살피고 시민생활 가까이에서 보호 체계를 작동하는 것"이라며 “취약계층 보호, 온열질환 감시, 폭염저감시설 운영을 세심하게 추진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지역 독서대전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 독서대전 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범국민 독서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기존 '책의 도시'로 선포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독서대전 개최를 지원해 전국적으로 독서문화 확산을 견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포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오는 10월 중 열릴 예정인 '제12회 군포독서대전'에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골든벨 개최를 비롯해 △군포 작가와 만남 △세대별 맞춤형 독서 체험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성해 시민이 일상에서 책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한마당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주헌 군포시중앙도서관장은 17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군포시가 쌓아온 독서문화 인프라와 시민의 높은 독서 열기가 만들어 낸 결과"라며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욱 품격 있고 다채로운 독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통해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그냥드림' 사업을 지난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그냥드림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하지만 기존 복지제도 이용이 어려운 위기가구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가 운영하는 그냥드림 사업장은 정왕역 부근에 있으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운영 장소에 들르면 현장에서 간단한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작성과 기본 인적 사항 확인 후 즉석밥-라면-통조림 등 먹거리로 구성된 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첫 방문자는 별도 소득 기준이나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으나 재방문 이용자는 상담을 통해 생계-주거-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다. 시흥시는 이를 통해 긴급복지, 사례관리, 민간 자원 연계 등 맞춤형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복지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심윤식 복지국장은 17일 “생활 속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과 가까운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는 시흥시와 함께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 및 생필품을 기부받아 관내 약 3400명과 사회복지기관 약 60곳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후원 문의는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는 17일 “고천동은 현재 의왕시청과 의왕시의회,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중앙도서관, 아름채 노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 의왕의 핵심 행정-복지-문화 기능이 모두 집적된 곳"이라며 “앞으로는 여기에 문화와 예술, 체육과 청년-가족 기능까지 결합된 의왕형 복합행정문화타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는 고천지구 개발과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며 젊은 세대와 학부모층 유입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이에 걸맞은 생활문화 인프라와 커뮤니티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고천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젊은 세대와 가족 중심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의왕형 미래 복합플랫폼 개념으로 조성한다. 지하 공간에는 주민 요구가 지속 제기된 공공수영장이 들어선다. 소규모 운동 공간과 프라이빗 운동시설, 힐링 공간 등도 함께 추진된다. 지상 공간에는 카페형 커뮤니티 공간과 열린 문화라운지, 공유형 프로그램 공간 등이 들어선다. 청년층과 직장인을 위한 공유오피스 및 스터디 기능도 포함된다. 옥상부에는 시민 휴식과 소규모 문화행사가 가능한 루프탑 공간 조성도 검토된다. 단순 행정시설 개념을 넘어 시민 일상과 문화가 연결되는 복합커뮤니티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성제 후보는 “고천동 복합행정문화타운 계획은 건물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니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와 여가, 돌봄과 소통이 함께 살아있는 의왕의 새로운 생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성제 후보는 의왕문화원 이전 추진 계획도 밝혔다. 현재 의왕문화원은 시설 노후화와 공간 활용 문제 등이 지속 제기되는 만큼 중앙도서관 인근 부지를 활용해 새로운 시민 참여형 문화거점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달 개관을 앞둔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해 문화예술재단도 설립해 수준과 질이 높은 공연 및 프로그램 공급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정복 회장 탄원서 재조명… ‘무너진 전세시장’ 속 부산 임대사업자의 호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서면 일대에서 대규모 임대사업을 운영해 온 정정복 서융그룹 회장이 법원에 제출한 장문의 탄원서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전세보증금 반환 사태를 둘러싼 그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회장은 탄원서에서 자신을 '전세사기 가해자'가 아닌,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 정부의 대출 규제와 전세 제도 변화 속에서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임대사업자라고 주장했다. 오랜 기간 큰 문제 없이 유지되던 전세 임대 구조가 수도권 전세사기 사태 이후 급격히 흔들렸고, 신규 전세 수요가 사실상 끊기면서 자금 흐름이 막혀 보증금 반환 지연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2006년부터 부산 서면 일대에서 원룸·오피스텔 중심의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건물 5개 동, 750세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시행과 시공까지 맡아 건축비를 낮춘 뒤 이를 임차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해 왔다고 했다. 탄원서에는 “20년 동안 주변 시세보다 10% 정도 낮은 가격으로 임대해 왔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는 이를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청년과 서민층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과거 부산시축구협회장과 주한 라오스 부산명예영사 등을 맡으며 지역 사회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각종 사회단체 활동과 기부를 이어오며 지역 경제계에서는 꽤 익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고 그는 주장한다. 2020년 이후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지방 부동산 침체가 이어졌고, 수도권 전세사기 사태 이후 부산에서도 전세 기피 현상이 급속히 확산됐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세입자가 나가면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신규 전세 계약이 사실상 끊겼다고 했다. 정 회장은 탄원서에서 “2023년과 2024년에는 전세보증금은 계속 반환했지만 새로 들어온 전세 세입자는 단 한 세대도 없었다"고 적었다. 특히 그는 정부 정책을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임대차3법 시행 이후 다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금융권 대출이 제한됐고, 전세보증보험 가입 기준까지 강화되면서 신규 전세 세입자를 받는 구조 자체가 무너졌다는 주장이다. 그는 “사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만 가능했어도 보증금 반환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했다. 탄원서 곳곳에는 개인적 고통도 담겼다. 정 회장은 “직원들이 채무 독촉과 욕설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고 있다"며 “아이들 학원도 끊고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하루에도 몇 번씩 극단적인 생각을 하며 견디고 있다"고도 했다. 또 세입자들의 압류·경매·임차권등기 등 법적 조치가 이어지면서 신규 임차인 유입이 막혔고, 월세 수입마저 흔들리며 회사 운영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 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20세대의 전세보증금은 반환했지만, 남은 세대의 보증금은 자금난으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건물 일부 매각이나 금융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 순차적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피해자들의 상황 역시 여전히 심각하다. 상당수 세입자들은 사회초년생 청년들로, 전세대출을 끼고 계약했다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금융 부담과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부는 이미 민·형사 소송에 나섰고, 건물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인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번 논란은 단순한 임대인과 임차인의 분쟁을 넘어, 무너진 전세 시스템과 정부 규제, 지방 부동산 침체가 한꺼번에 얽힌 복합적 사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실제 형사상 '전세사기'가 성립하는지는 계약 당시의 고의성, 자금 운영 구조, 변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성주지역자활센터, 참외 축제장서 ‘지역 상생형 복지 모델’ 눈길

지역 특산물·자활사업 결합한 생산품 판매 호응…수익금은 장학·교육비로 환원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현장에서 성주지역자활센터가 지역 특산물과 자활사업을 접목한 생산품 판매에 나서며 '지역 상생형 자립 복지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성주지역자활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이달 14~17일 열리는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기간 동안 자활생산품 판매·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자활사업과 돌봄 사회 서비스사업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부스는 외부 업체나 별도 인력 없이 센터 직원들과 자활사업단 참여자들이 직접 기획·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참외 빵을 직접 굽고 참외 슬러시와 참외 에이드 등을 제조·판매하며 방문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성주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를 활용한 참외 빵과 참외 십원빵, 참외 슬러시, 참외 에이드 등은 관광객들의 눈길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과 자활생산품을 결합한 상품 구성은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자활사업의 성과를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다. 참외 가공식품의 상품성과 대중성이 확인되면서 향후 사회적기업 설립과 연계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게소 입점까지 이어질 경우 성주 참외의 브랜드 가치와 지역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관광객 유입,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센터는 축제 기간 동안 자활근로사업단과 돌봄 사회서비스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신나는 빗자루 △신나는 청소 △행복 나르미 △오늘의 찬스 △자연애 사업 △커피 위드 △행복 깔끄미 △협동 희망 세탁 △게이트웨이 사업 등 다양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일상돌봄 서비스사업 △긴급돌봄 지원사업 △노인맞춤돌봄 서비스사업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 서비스사업 등 돌봄 사회서비스 사업도 수행하며 지역 복지안전망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축제 부스 판매 수익금은 자활사업 참여자 자녀를 위한 희망 장학금과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자활 교육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 행사 수익에 머무르지 않고 참여자의 자립 지원과 종사자 전문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권우성 성주지역자활센터 관장은 “이번 축제 부스 운영은 자활사업 참여자와 직원들이 함께 지역사회 속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자활사업을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지역자활센터는 2004년 4월 보건복지부와 성주군 지정으로 설립된 자활·자립 지원기관이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근거해 초기상담과 사례관리, 자활 교육, 취·창업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230여 명의 종사자가 지역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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