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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판 달군 ‘출판회 봉투’…주진우 “전재수 정치자금 조사해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전재수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를 둘러싸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주진우(해운대갑) 국회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 의뢰 방침을 밝히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내년 부산시장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전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만, 여권에서는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이 강도 높은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출판기념회가 허용된 시기라 하더라도 돈봉투 수수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책값을 초과해 걷는 돈은 모두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출판기념회 봉투 관행은 현금 거래라는 특성 때문에 액수 확인이 어려워 사실상 방치돼 왔다"며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는 수십만 원이 든 봉투가 사진에 찍히고 개인 계좌까지 공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2일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약 50m 길이의 판매대가 설치됐고, 테이블 위에는 흰 봉투와 사인펜, 방명록 등이 놓여 참석자들이 현금을 담은 봉투를 모금함에 넣는 방식으로 책을 구매하는 장면이 이어졌다는 현장 보도가 나왔다. 전 의원의 저서는 정가 2만 원이지만 현장에서는 5만 원권 지폐 여러 장이 담긴 봉투가 모금함에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고, 상당수 참석자는 책 한 권만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이 없는 참석자에게는 전 의원 개인 계좌번호가 적힌 봉투가 전달됐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논란은 더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전 의원은 처음에는 “계좌번호를 공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계좌로 6만 원이 입금된 사실은 확인했다"고 번복하면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 주 의원은 “책을 한 권만 가져가면서 정가를 초과하는 금액을 현금이나 계좌로 받는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과 함께 정식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판기념회 현장에 선관위 직원 한 명만 배치해도 사라질 불법 관행"이라며 선관위의 관리·감독 부실도 정면으로 지적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전날 성명을 내고 전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시당은 “출판기념회를 통한 노골적인 우회 모금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법당국이 성역 없는 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전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 등 정치 행보를 잠시 멈추고 의혹 해명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민주당 제명했다면서…“외국인 처녀 수입” 김희수 진도군수 ‘민주당 누리집’에 등장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외국인 처녀를 수입하자'는 발언으로 지역사회를 넘어 국제 외교 문제까지 번졌던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으나 민주당 전남도당 누리집에는 여전히 '현 진도군수'로 소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전남도당 누리집에는 김 군수의 성명과 학력, 주요 경력등이 담긴 프로필과 함께 '현 진도군수'로 소개돼 있다. 학력으로는 '베델 칼리지 & 세미너리 필라델피아 교육학 학사'가 상단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군수는 지난 2월 4일 열린 광주·전남 행정 통합 논의 타운홀 미팅에서 “스리랑카나 베트남 그쪽 젊은 처녀들을 수입 잘 해서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고, 이런 어떤 특별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 발언이 공중파 방송에 생중계됐다. 김 군수의 발언이 확산되자 민주당은 5일 뒤인 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중대한 징계사유가 발생한 당원 1명에 대한 비상징계안을 최고위에서 전원 만장일치로 제명 의결했다. 이처럼 당적이 없는 김 군수의 프로필이 공당의 공식 누리집에서 현직 군수이자 당 소속 인사처럼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당 공식 누리집의 정보 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과 같은 주요 공직자의 경우 당적 여부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정확한 정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제명된 인사의 프로필이 당 공식 홈페이지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관리 소홀로 비칠 수 있다"며 “정당의 공식 정보 창구인 만큼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누리집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부천시의회-양평군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현우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5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금고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 그리고 지역사회 기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작년 9월 고양시의 3.7조 원 규모 고양시 예산(일반회계-기타특별회계-기금)을 관리할 시금고로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 시금고는 고양시 재정의 공적 파트너이자 지역경제 흐름에서도 중요한 한 축으로도 꼽힌다. 박현우 시의원은 “중앙정부와 시민사회 일각에선 지자체의 금고 선정과 관련해 경쟁 부족, 유찰 반복 등 구조적 한계로 인해 협상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박현우 시의원이 재구성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역대 시금고 선정 과정에서 1차 유찰, 2차 단독 응찰이란 사례가 대다수였다. 작년에도 2개 기관만 경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보니 지역 정가에는 실질적 경쟁 구도 없이 지역 예산을 책임지는 평가가 이뤄졌다는 얘기가 떠돈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를 통해 공개된 고양시의 시금고 이자율은 △장기예금(12월 이상) 2.56% △장기예금(6월에서 12월까지) 2.43% △중기예금(3월 이상 6월 미만) 2.15% △단기예금(1월 이상 3월 미만) 2.10%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장기예금(12월 이상, 이하)은 2위, 공동 3위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중기예금은 17위, 단기예금은 공동 10위에 그쳤다. 이에 박현우 시의원은 “장기예금에선 강세를 보였으나 중기예금과 단기예금에선 약세를 보였다"며 “0.1%라는 숫자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3.7조 규모 공금을 관리하는 입장에선 결코 작지 않다"고 질타했다. 또한 “2019년 고양신문 보도에 따르면, 고양시 금고은행 협력사업비가 타 지자체에 비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기준으로 수원시 90억, 부천시 37억, 고양시 27억원으로 수원과 3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7~2021년 기준 27억, 2022~2025년 기준 44억이었다. 작년에 NH농협은행이 시금고로 재선정됨으로써 2026~2029년까지 출연받기로 한 협력사업비는 약 50억 원이다. 이전에 비해 오른 수준이나 아직까지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박현우 시의원은 “NH농협은행이 고양시 금고의 오랜 파트너로 함께한 만큼, 고양시민 입장과 이익을 더 배려해 달라"며 “정해진 협력사업비 외에도 추가 자원 출연을 이 자리를 빌려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집행부는 답변서를 통해 “차기 시금고 지정 시 복수 고 운영에 따른 장-단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고 지정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차기 시금고 지정 시 취약계층 지원, 지역행사 후원 등 실질적인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5일 상동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6년 부천시의회 의장배 파크골프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조성된 상동파크골프장 개장을 기념하고 동호인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병전 의장은 축사를 통해 “상동파크골프장 개장을 통해 시민이 생활체육을 즐기며 건강과 활력을 나누길 바란다"며 “동호인 여러분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경기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동호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여건을 늘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원은 지난달 28일 양동면 계정1리에서 열린 '경기 흙향기 맨발길' 준공식에 참석해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공간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준공식은 지역민을 비롯해 전진선 양평군수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맨발걷기 운동 확산을 위한 뜻깊은 축사-환영사가 이어졌다. 특히 박동창 맨발걷기운동본부 회장(맨발로 걸어라 저자)은 축사를 통해 맨발걷기의 과학적-생활 속 실천적 가치를 강조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전했다. 최순례 맨발걷기운동본부 양평군지부장, 이소명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지민희 군의원은 축사를 통해 “맨발걷기는 단순히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운동을 넘어, 이웃의 건강까지 함께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키우는 운동"이라며 “이 공간이 주민 건강을 지키는 쉼터이자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흙향기 맨발길은 자연 흙길을 활용해 누구나 일상에서 맨발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군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 공동체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 인프라 확충과 자연 친화적 생활환경 조성에 지속 힘쓴다는 방침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4일 미사문화의거리와 하남종합운동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김용만 국회의원 주관 '찾아가는 미사역 호반써밋아파트 민원의날'에서 접수된 주민 불편 사항을 즉시 해결하고자 이날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이날 점검에는 정병용-오승철 하남시의원, 김어진 비서관(김용만 국회의원실), 호반써밋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 임원진, 하남시 관계부서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는 미사문화의거리와 하남종합운동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개선방안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미사문화의거리 내 화물차 무단 진입 주민 안전 위협, 파손된 보도블록 교체, 파라곤~호반써밋 사이 연결녹지 내 상권 활성화 대책 마련 △하남종합운동장 내 트랙 파손 보수, 뮤직인더하남 등 각종 행사 시 인근 주민 소음 피해 등이다. 정병용 시의원은 “김용만 국회의원과 오지훈 경기도의원이 확보한 미사문화거리 정비사업 예산 12억원을 통해 보도블록 교체와 화단 정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미사문화거리 기능과 상징성을 살릴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운동장 상부 트랙 보수 등 시설 개선을 위한 7억5500만원 예산도 확보된 만큼 시민이 저녁에도 보다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시설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사문화거리 정비사업이 단순 보수에 그치지 않고 보도 환경 개선과 경관 정비를 통해 하남을 대표하는 특화거리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고 하남시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오승철 시의원은 “미사강변도시 개발 당시 녹지대가 자연 배수로 형태로 조성돼 일부 구간에서 보도블록 물 고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배수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정병용 시의원은 2019년 '하남시 문화의거리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으며, 미사문화거리를 하남 대표 특화거리이자 랜드마크로 육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용인 반도체 흔들기 중단해야”…산단 재검토 주장에 강한 반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반도체 프로젝트 재검토와 송전선로 건설 중단을 주장하는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6일 이틀에 걸쳐 자신의 SNS에 연속으로 올린 글을 통해 서울 광화문 집회와 국회 토론회에서 제기된 '용인 반도체산단 재검토' 주장들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협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전략사업인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에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보다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력과 용수 중심, 지산지소 실현방안 모색' 토론회 발언을 소개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토론회에서 김종민 국회의원은 “반도체 투자 600조원을 수도권에 몰아주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이며 국가첨단산업전략위원회의 결정도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용인 반도체산단 지정 자체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선고 이어졌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충분한 검토와 국가적 판단을 거쳐 추진된 것"이라며 “정치적 논리로 재검토를 주장하는 것은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회 발제에 나선 김혜정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대표는 용인 반도체산단에 필요한 전력 공급이 “공학적으로나 사회적 수용성 측면에서 불가능하다"며 산단 이전과 전력망 재설계를 주장했다. 또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해제와 송전망 건설 중단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사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이 같은 주장대로라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경쟁력을 잃고 국가경제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런 주장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용인산단 송전선로 전면 재검토와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 촉구' 집회 발언도 소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장거리 송전시스템 중단과 송전탑 건설 백지화 등을 요구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특정 대기업을 위한 특혜이며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송전선로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 시장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국가전략산업과 지역경제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반도체 산업과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움직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정치권의 움직임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집회에 참석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전원개발촉진법' 개정안 등 송전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이런 움직임은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흔드는 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역개발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국가전략사업"이라며 “정치적 논쟁이나 지역갈등으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정부와 정치권이 국가 미래산업을 바라보는 책임 있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분명한 정책 의지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오세훈 겨냥하는 박주민…“러닝으로 한강버스와 대결”

“팀 민주당이 한강버스를 이겼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박주민 의원이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한강버스'와 속도 실험에 나섰다. 시민운동가 출신 '거리의 변호사' 이미지로 알려진 박 의원이 이번에는 직접 달리고 타보며 서울 교통 정책을 검증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유튜브 채널 '박주민TV'에 올라온 '한강버스를 이겨라'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다. 6일 유튜브 채널 '박주민TV'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관공선 선착장 인근에서 박 의원과 김영배 의원, 김형남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이 “3·2·1 출발" 신호와 함께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까지 이어지는 한강변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1.3㎞ 구간을 직접 뛰어 한강버스보다 먼저 도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달리기를 시작한 지 몇 분이 지나자 호흡이 거칠어졌다. 하지만 세 사람은 멈추지 않고 속도를 유지했다. 한강버스와의 거리를 의식한 듯 발걸음을 더 재촉하는 모습도 보였다. 세 사람은 19분가량을 달린 끝에 선착장에 도착했다. 결과는 한강버스와 거의 동시에 도착하는 '무승부'로 나타났다. 결승선에 도착한 뒤 박 의원은 “놀란 건 한강버스가 재개됐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여의도 선착장에서는 환승하는 데 20분이나 걸린다. 같은 노선의 같은 버스 교통수단인데 환승을 하게 만드는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여전히 미비한 점을 감추고 말했던 시간을 지키기 위해 편법을 쓰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한강버스 정책은 전면 백지화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다시 한 번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를 통해 서울 교통 정책을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를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테슬라 자율주행(FSD) 차량을 시승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AI 자율주행을 통해 버스 배차 간격 문제와 심야 이동 문제, 교통 소외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 기술은 서울 교통의 고질병을 고칠 수 있는 결정적 열쇠"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자율주행 체험은 머스크가 직접 답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관련 게시물을 본 테슬라 본사가 관심을 보이면서 성사됐다고 한다. 의원실 측은 “테슬라 본사가 아시아 지사를 통해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새벽 시간대 직접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6일 오전 5시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6411번 버스에 탑승했다. 첫차가 신도림역에서 오전 6시33분에 출발하는 노선이다. 이 버스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2012년 진보정의당(정의당 전신)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새벽 청소 노동자를 태우는 버스'로 언급하며 널리 알려졌다. 버스 안에서 박 의원은 출근길 시민에게 “아침 일찍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라고 물었고, 시민은 “대림동에 일하러 간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서울 교통 정책은 결국 시민의 이동권 문제"라며 “새벽 노동자와 교통 소외 지역 시민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대중교통 정책 공약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대중교통은 시민의 공유자산"이라며 10년 로드맵을 통해 서울 대중교통을 단계적으로 무상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의원은 “차가 없어도, 돈이 많지 않아도 누구나 어디든 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교통비 부담부터 줄이는 '기본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이런 행보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책 경쟁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정책을 직접 겨냥하는 동시에 자율주행과 대중교통 무상화 같은 미래 교통 공약을 앞세워 '교통 정책 대결' 구도를 만들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 본인이 원래 현장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발표할 공약에 맞춰 실제로 체험해보고 무엇이 필요한지 몸으로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콘텐츠"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시장 선거 구도에서 차별화된 메시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경선에서도 결국 후보별 정책 색깔이 분명해야 한다"며 “박 의원이 교통 정책을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이어가는 것도 그런 차별화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기 광주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촉구 서명운동 추진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광주시는 6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주민 서명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행정협의체'가 주관하고 사업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취지 아래 지역별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는 서명에 담긴 시민 의견을 취합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민자 적격성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민자 적격성조사는 경제성·재무성, 정책적 필요성, 지역 파급효과, 사업 추진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하는 절차다. 이번 조사의 통과 여부는 앞으로 사업 추진의 핵심 분기점으로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가 이 조사 이후에 이뤄질 수 있다. 또한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노선, 정거장 위치, 사업 규모 등 세부 사항이 확정되는 만큼, 민자 적격성 통과는 사업 구체화를 위한 필수 단계로 평가된다. 시는 서명운동을 통해 확인된 시민 참여 의지와 지역 공감대를 정리해 관계부처 및 전문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는 정책적 필요성과 지역 수요의 실질성을 보여주는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광역 교통망 확충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명운동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지정 장소에서 현장 서명이 가능하고 시 누리집 및 정보무늬를 통한 온라인 서명도 병행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민자 적격성 통과 여부가 사업 추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뜻을 모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행정협의체 및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공동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제1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6 광주'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대회 개막 30일 전을 기념하는 '광주 ARE YOU READY?'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에서 열리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광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 축제·행사 안내의 '광주 ARE YOU READY?' 공연 페이지 또는 예매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은 지정석으로 운영되며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좌석이 배정된다. 이번 공연은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제1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6 광주'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둔 시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약 90분간 진행되며 국악, 대중가요, 드럼 연주, 비보잉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어우러져 시민들이 함께 응원의 에너지를 나누는 문화행사로 구성된다. 또한 광주시 홍보대사들이 출연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향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일 예정이며 출연진으로는 국악인 김영임을 비롯해 가수 박기영, 가수 우연이, 드러머 리노, 방송인 조영구, 방송인 이정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 ARE YOU READY?' 공연을 통해 '경기도(장애인) 체육대회 2026 광주'의 개막 30일 전을 기념하며 대회를 앞둔 설렘과 기대, 열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광주시 홍보대사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니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신현동에 위치한 노후 버스정류장 2곳(태재고개, 현대모닝사이드1차아파트)을 스마트형 버스정류장으로 교체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설치된 스마트형 버스정류장은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제공 기능을 비롯해 디지털 안내 모니터, 고화질 CCTV와 비상벨, 냉난방 기능을 갖춘 냉온열 의자, 공기질 관리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시민 안전 확보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디지털 안내 모니터를 통해 버스 운행 정보뿐만 아니라 시정 소식, 재난·재해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고 폭염·한파, 미세먼지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 누구나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방세환 시장은 “스마트형 버스정류장 설치는 단순한 시설 교체를 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교통 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어린이 보호구역·학생 안전 강화 위한 현장 중심 정책 지속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6일 인천구월서초등학교 일대에서 개학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통학로 안전 점검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통학로 안전을 점검하고 시민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했으며 특히 교육청과 지자체, 경찰, 학교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 안전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화했다. 이날 현장에는 도성훈 교육감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남동구청장, 남동경찰서 및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 학교 교직원, 녹색어머니회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아이 먼저'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금지,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준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등 교통안전 수칙을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또한 등굣길 통학로를 직접 점검하며 안전시설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을 강화하고 학생 안전을 위한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개학기 안전점검 기간 동안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통학로 점검과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3일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말랑갯티학교'를 운영하는 해명초 외 19개교에서 2026학년도 입교식을 일제히 개최했다. 시교육청의 '말랑갯티 학교'는 도시 학생이 농어촌 학교에 머물며 지역의 자연과 인문환경을 체험하고 탐구하는 지역 기반 교육활동으로 현재 강화군 16개교와 옹진군 4개교에서 운영 중이며 총 44가구 8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입교식에서는 학생 수 감소로 위기를 겪던 소규모 학교들의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했던 해명초는 올해 농어촌유학으로 2명의 신입생을 맞이해 1년 만에 다시 입학식을 개최했으며 양사초 역시 농어촌유학으로 입학한 네쌍둥이 형제와 현지 신입생 3명이 함께 교정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지난해 학생 수 부족으로 5개 학년만 운영되던 송해초는 이번 유학생 유입에 힘입어 6개 학년 체제를 온전히 운영하게 됐다. 이처럼 농어촌유학 사업이 신입생 확보와 학급 증설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교육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음에 따라 학급 유지에 어려움을 겪던 학교와 지역 주민 사이에서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유학은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키워주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학생이 안정적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지난 4일 인천중앙도서관에서 교육활동 보호 담당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제2회 교육활동 보호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여, 학교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 교육활동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의회는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소속 변호사의 교원지위법 주요 개정 내용과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한 대응 절차 안내를 시작으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 사례와 심의 유의사항 공유, '2026학년도 교육활동 보호 시행계획' 안내와 그에 따른 학교현장 지원 방안 등을 깊이 있게 다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 보호는 공교육 정상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교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상호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업무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단독]“윤, 입틀막과 뭐가 다르나”…‘국감기간 골프’ 민형배 고발했던 시민 “공포심 느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지난 2024년 '국감 기간 골프' 논란을 고발했던 시민이 되레 무고 혐의로 고발되면서 이른바 '윤석열식 입틀막'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시민은 지난 2024년 10월 국정감사 기간 중 지인 및 기업인들과 골프를 쳐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인물이다. 그러나 해당 사안은 무혐의 처리됐고, 이후 민 의원 측은 시민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 역시 무혐의 종결 처리됐다. 지난 3일 광주 남구 한 커피숍에서 에너지경제신문 기자와 만난 50대 시민 A씨는 민 의원이 자신을 고소한 뒤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는 시간과 무혐의 처분이 난 긴 시간 동안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A씨는 “피소고인 신분이 된 이후 가장 먼저 든 감정은 두려움이었다"며 “듣기 싫은 소리를 못 듣는 정치가가 거대 도시의 유력 정치인으로 군림하는 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A씨는 이어 “140만 광주시민 중 1명이 문제를 제기한 것일 뿐"이라며 “그 의견을 고소로 되받아치는 건 권력의 대응 방식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권에서 보던 입틀막 방식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며 “권력자가 마음먹으면 사업하는 시민 한 명쯤은 얼마든지 압박할 수 있겠다는 공포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지역 정치권의 영향력을 언급하며 “광주는 넓지 않아 누군가는 다 연결돼 있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괜히 찍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며 “그래서 밖에서는 말을 아끼고 흉보지 않았다. 무서워서다"고 그동안의 압박감을 토로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도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몇 시간씩 조사를 받으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질문이 의도된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며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흐릿해진 부분도 많은데, 그 자체로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초에 고발에 나선 이유는 단순했다"면서 “국감 기간에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너무 싫었다. 그게 싫어서 나섰을 뿐인데 이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먹고 사는 것도 바쁜데 수사기관에서 연락이 오고, 출석 요구 문자가 오면 솔직히 겁이 났다"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후회한 적도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적어도 공직자는 본인 편만 보지 말고, 비판의 목소리도 감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렇지 않으면 시민은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A씨의 사례처럼 정치권력자를 감시하기 위한 시민의 문제 제기와 고발이 형사 대응으로 이어질 경우 위축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치권력자의 고소권 남용을 견제하고 시민의 감시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호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 크다. 민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연결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문제메시지를 통한 반론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민 의원은 지난 4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당시 고발장의 내용을 보면 저와 전혀 관련이 없거나 사실이 왜곡돼 있어 확인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의원실에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며 “보좌관에게 취하하라고 했는데 취하가 안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륜] 김우겸, 김포팀 ‘차세대 엔진’으로 급부상…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우겸(27기, S1, 김포)이 지난달 15일 열린 '2026년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특선급 결승전에서 선행 승부를 펼친 끝에 팀 선배 정종진(20기, SS)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상 경륜 시상대에 올랐다. 그의 준우승은 단순한 성적 이상 의미를 남겼다고 경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김포팀도 정종진 우승과 김우겸 준우승이 더해지며 겹경사를 맞았다. ▷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준우승= 김우겸은 2023년 경륜훈련원 27기를 2위로 졸업하며 우수급으로 데뷔했다. 이후 특별승급을 통해 불과 5개월 만에 특선급에 진출하며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데뷔 9개월 만에 특선급 첫 승을 거뒀고, 같은 해 10월 세종에서 김포로 훈련지를 바꿨다. 김포팀 합류 이후 상승세는 더욱 뚜렷했다. 2024년 전체 성적 14위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전체 9위까지 오르며 특선급 TOP 10에 진입했다. 이렇듯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김우겸 최근 활약은 내용 면에서도 더욱 눈부시다. 작년 11월 슈퍼특선 양승원(22기, SS, 청주)를 상대로 정면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스피드온배 예선에서도 양승원의 강력한 추입을 막아내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양승원-류재열-공태민 상대 당찬 승부=준결승에선 선행 승부로 공태민(24기, SS, 김포)에게 추입을 허용 2착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슈퍼특선 류재열(19기, SS, 수성)과 강자 황인혁(21기, S1, 대전 개인)을 상대로 정면 승부를 펼쳐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우겸의 이런 상승세 뒤에는 역시나 혹독한 훈련이 있다. 그는 정종진-공태민과 함께 지난 1월 태국에서 동계 훈련을 하며 2026시즌을 준비했다. 최근 경륜 팬 사이에선 김우겸을 두고 “김포팀의 새로운 엔진"이란 말까지 나온다. 단순한 실력뿐 아니라 팀 내에서 선후배를 잇는 가교역할까지 해내고 있어서다. 실제로 주요 경주에서 팀을 위해 희생적인 전개를 펼친 경우도 적잖다. ▷ 정종진 이을 김포팀 핵심 전력 기대= 김우겸은 준우승 직후 “그동안 대상 트로피가 없었는데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주에 임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올 시즌 목표는 그랑프리 결승 진출이다. 김포팀과 함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 팬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6일 “체격, 외모, 실력, 인성까지 모두 갖춘 육각형 선수다. 이제 정종진-공태민을 잇는 강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 대상 경륜이 임채빈-정종진 중심으로 흘러가며 다소 단조롭다는 평가가 나돌았다. 그래서인지 김우겸의 준우승은 새로운 변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포팀 차세대 전력으로 자리매김할는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안형주 “서구를 메가시티 심장으로”…광주시의원 출마 선언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안형주 광주광역시 서구의원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예비후보는 5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청년 지지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구의원으로 4년간 주민 곁에서 답을 찾고 이를 정책으로 실천해왔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형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을 지역 정치의 최대 과제로 제시한 그는 “2026년은 전남광주특별시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서구가 메가시티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마륵동 군 공항 이전 부지 미래산업 중심지 조성 △서창~운천 녹지를 잇는 '그린 로드' 구축 △지자체 자립형 복지 안전망 강화 △골목 안전 확대와 주민주권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마륵동 군 공항 이전 부지에는 AI와 미래 모빌리티, 첨단 콘텐츠 산업을 배치해 광주·전남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개발 이익은 시민의 삶과 일자리로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창에서 운천까지 녹지를 연결해 생태·문화 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광주지역돌봄 특별기금'을 통해 등급 외 돌봄과 야간·휴일 돌봄까지 책임지는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또 “정치는 우리 아이의 교육과 골목의 안전,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이라며 “서구가 키운 정치인으로서 광주의 더 큰 도약과 전남광주특별시 시대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광주 서구의원 재임 기간 최초로 '주민조례발안제' 발의를 추진하며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제도를 바꿀 수 있는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탄핵 정국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삭발한 뒤 지역 현장을 돌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 안형주 광주광역시의원 예비후보는 1986년 나주시 금천면에서 태어나 광주 서구 화정서초, 송원중학교, 세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호남대학교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 ROTC 46기 중위로 전역한 그는 전남대 정책대학원 부동산 및 지역개발학과 석사 학위를 졸업하고 광주대학교 부동산 및 도시재생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2022년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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