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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 GTX-B 갈매역 정차 초당적 협력 촉구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뱍경현 구리시장이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의 정책적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백경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GTX-B 갈매역 정차는 단순한 추가 정차 문제가 아니라 갈매권역 6만 시민의 교통생존권이 걸린 사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갈매지구와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갈매역세권지구 시민이 소음과 진동 등 환경피해만 감내하는 불합리한 상황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선8기 구리시는 2022년 10월부터 국토교통부 장관, 차관, GTX 추진단, 국가철도공단,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민간사업자 등 관계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이어오며 갈매역 정차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다. 특히 2023년부터 작년 초까지 진행된 GTX-B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과정에선 국회의원, 경기도의원-구리시의원, 주민이 한목소리로 갈매역 추가 정차를 요구했다. 또한 작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작년 총선 당시 윤호중 국회의원 공약과 올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공약에도 포함된 사안이다. 이에 구리시는 작년 3월 GTX-B 갈매역 정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해 6월 '승강장 공용 방식 기준 비용 대비 편익(B/C) 1.57'이란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어 올해 12월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도 승강장 공용 방식은 B/C 1.45로 경제성이 충분하고, 표정속도 유지와 열차운행, 신호체계 등 기술적 문제도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반면 승강장 분리 방식은 B/C 0.83으로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데도 국토교통부는 갈매역과 별내역 간 거리가 1.5km로 업무처리 지침상 역 간 거리 기준에 미달하고, 민간사업자의 승강장 공용 불가 의견 등을 이유로 “현시점에선 어렵고 향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이에 대해 구리시는 GTX-B 건설 분담금 약 400억원을 부담하는 데도 정차 없이 통과함으로써 발생하는 소음-진동 피해를 감내하고 있으며, GTX-B 개통 후 경춘선 셔틀열차 재배치로 배차간격이 늘어나면 교통서비스가 오히려 후퇴하는 상황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백경현 시장은 “갈매 공공주택지구와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가 분리 개발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구조적 한계가 시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역 간 거리 기준의 예외를 적용할 충분한 사유"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갈매역 정차를 광역철도사업 업무처리지침 예외 조항으로 인정하고 △정차에 따른 비용 부담과 손실보전 등을 구리시가 감수하는 만큼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가 적극 협조하라고 공식 제안했다. 특히 “2026년 새해에는 GTX-B 갈매역 정차가 확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응하겠다"며 “GTX-B 갈매역 정차는 정당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구리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문제인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줄 때 비로소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초당적 협력을 거듭 설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전용운 자원순환과 팀장은 29일 “고양시에선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해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도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줄어들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자원순환 중심 폐기물 관리 정책을 통해 직매립 금지 정책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 고양시 소각시설 하루 180톤 처리= 현재 고양시에서 하루 평균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310톤으로, 이 중 약 180톤은 고양시가 보유한 공공 소각시설인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을 통해 안정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는 고양시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절반 이상을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로,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에도 폐기물 관리 자립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 민간 처리시설로 나머지 130톤 처리= 고양시는 자체 소각시설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하루 약 130톤의 생활폐기물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민간처리용역을 사전에 발주해 처리 시스템을 확보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용역은 4~5개 업체가 공동도급 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업체나 시설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체 처리가 가능한 분산형 처리망을 구축해, 폐기물 처리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고양시는 자체 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민간 처리시설 연계를 통해 직매립 금지 정책 시행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RFID종량기 보급… 음식물류 폐기물↓= 고양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 추진한 결과,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300톤, 총 9809톤을 감량했다. 실제로 관내 가정과 소형 음식점에서 발생한 음식물류 폐기물은 2021년 8만8499톤에서 작년 7만8690톤으로 크게 감소했다. 또한 올해 기준 RFID종량기 1292대(고양시 지원 및 건설사 설치 포함)를 보급해 배출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신규 공동주택에는 RFID종량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관내 공공기관 구내식당 7곳에는 대형감량기를 설치해 발생 단계부터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는 감량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하고, 공공청사 구내식당에선 '잔반 제로데이' 캠페인을 운영해 공직사회부터 감량 문화에 참여하는 등 인식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 시민참여로 재활용품 회수량 증가= 고양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감량 정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 등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약 80회, 2000여명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형 인센티브 제도인 '자원순환가게'와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운영해 고품질 재활용품을 회수하고 있다. 자원순환가게는 2021년 1곳에서 올해 15곳으로 확대됐으며, 순환자원 회수로봇 역시 2대에서 11대로 늘어 현재까지 약 1만5000명이 이용하는 등 재활용품 회수량 증가와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도 지속가능 교통도시' 종합평가에서 인구 30만 미만 도시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 제15조에 따라 교통정책 지속가능성을 점검하고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인구 10만 이상 7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 관련 환경-사회-경제 등 4개 부문, 총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교통-도시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참여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양주시는 전 평가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수한 평가를 끌어냈다. 특히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주차수요 관리 노력, 교통안전시설물 관리 강화, 에너지 절감형 대중교통 체계 확충 등 선도적인 교통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지현 교통과장은 29일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 교통도시 선정을 위해 교통정책 추진에 적극 협조해준 교통안전 관련 단체와 시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교통행정을 구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 승격(1963년 1월1일) 63주년을 맞아 내년 1월1일부터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약 1km 구간에 도로명 '시민품으로'를 공식 부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왕복 2차로 통과도로인 시민품으로는 과거 미군부대였던 CRC가 반환된 이후 약 7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구간으로 2023년 7월3일 개통됐다. 의정부 서부권과 양주를 잇는 주요 연결도로로 접근성과 교통 흐름을 개선해 우회도로 이용으로 발생한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해당 구간은 티맵-카카오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에 도로명이 표기되지 않아 공식 도로명 부여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의정부시는 반환부지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품으로를 도로명으로 제안했고, 의정부시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조치는 농로-샛길-숲길 등에도 도로명 부여를 허용한 '도로명주소법(2021년 6월9일 시행)' 취지에도 부합하는 사례다. 의정부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도로명 부여는 미군 반환 부지가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완전히 환원됐음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높이고 도시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로명과 주소체계를 지속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올해 11개 다함께돌봄센터를 신규 설치해 전국 최다 설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기준 파주시는 총 26개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며 아동돌봄 기반시설 확충을 선도하고 있다. 파주시는 10월13일 물향기마을 3단지 다함께돌봄센터에서 26개 모든 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합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파주시는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기존에 전액 시비로 운영하던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를 국-도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재정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내년 예산에서 총 121억1000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파주시는 아동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초등시설형 긴급돌봄서비스(언제나돌봄)'와 '연장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다. 초등시설형 긴급돌봄은 기존 다함께돌봄센터를 활용해 평일과 주말, 야간(20~24시)에 돌봄이 긴급하게 필요한 아동에게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파주시는 올해 12곳을 새로 지정해 총 2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 신청은 안내문에 게재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연장돌봄은 기존 돌봄시간 외 아동을 맡길 수 있도록 출근 전-퇴근 후 시간대에 운영하는 서비스다. 현재 8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7~9시와 20~22시에 의무적으로 운영해 맞벌이가정 등 실제 돌봄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진아 보육아동과장은 “올해 전국 최다 설치 실적을 바탕으로 긴급돌봄과 연장돌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아동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내년에도 돌봄기반시설 선도 도시로서 아동과 가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경기도 주관 '경기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14억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해당 재원을 공공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는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사업 중 '공공 알이백(RE100, 재생에너지 100%)' 사업이다. 이에 따라 낮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제고하는 동시에 도민에게 그 혜택이 체감될 수 있게 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마중물로 진행된다. 포천시는 이번 프로젝트 선정을 위해 관내 공공건축물 10곳에 대한 연간 에너지 소비량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한 뒤 에너지 전환 편익이 높은 시설 순으로 신청해 경기도 에너지산업과 평가를 거쳐 3곳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10월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RE100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가산면 우금1리 마치미 마을에 방문했을 때, 영중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대한 에너지 전환 사업 지원 요청을 건의해 215kW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지원이 실현됐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주권이 중요해진 시대에 맞춰 에너지 취약지역에서 농촌 RE100경제와 에너지 자립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으로 그 타당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포천시는 이외에도 신북면 면암중앙도서관에 250kW, 장자공공폐수처리시설에 360kW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는 물론 주민복지 편익 증대와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수경 기후환경과장은 29일 “이번 사업으로 포천시 재정을 효율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른 알이백(RE100) 실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알이백(RE100) 실현을 통한 주민편익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부산시, 시민들에게 땅꺼짐 피해 보상 확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내년부터 땅꺼짐 피해를 받는 부산 시민들에게 보상을 확대한다. 시는 내년 2월부터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과 한도를 확대·강화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땅꺼짐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시민안전보험을 지원하는 것은 광역지자체 중 최초다. 시민안전보험은 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재난·사고 보험제도다. 보험을 살펴보면, 시는 기존 보장 항목에 땅꺼짐 상해 사망, 땅꺼짐 상해 후유장해 보장 항목을 추가한다. 연령대별로 사망과 상해를 나눴다. 만 15세 이상 시민이 땅꺼짐 사고로 숨지면 1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상해를 입고 후유증이 발생하면 나이에 관계없이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 사망, 사회재난 사망, 성폭력범죄 피해보상금 항목의 보장 내용도 강화한다. 만 15세 이상 시민이 일사병, 열사병, 저체온증을 포함해 자연재해 영향을 받아 숨지면 최대 2000만 원을 보장받는다. 또 12세 이하로만 제한된 성폭력범죄 피해보상금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부산시에 외국인을 포함한 주민등록이 된 시민은 누구든지 자동 가입돼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사고발생지역은 국내 어디든 보장되고, 개인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보장받는다. 사고 발생일 또는 후유장해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 청구할 수 있고, 사고 당시 부산 시민이라면 현재 주소지나 사고 발생 지역과 관계없이 보장항목별 한도에서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내년 2월 이후 발생한 사고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 2022년부터 내년 1월까지 발생한 사고는 DB손해보험 컨소시엄에 각각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청도군, 달서구, 영남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대구도시개발공사 소식 등

맞춤형 기업 지원 확대 성과…2년 연속 도내 상위권 평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난 26일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2024년 최우수 시·군 선정에 이어 올해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업 지원 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중소기업 육성시책 시·군 평가는 도내 각 시·군이 추진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 실적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중소기업 육성시책 수립·추진 △자금지원 실적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 △경상북도 시책 참여도 △기업 애로 해소 노력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청도군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강소기업 육성 기반 구축과 국내 물류비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해 왔다. 산업현장의 안전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산업안전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작업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인력 정착 여건을 높이려는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기업과 농공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나서며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기업 지원 정책을 현장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행정 방식도 주목받았다. 청도군은 기업지원 시책을 정리한 안내 책자를 제작·배포하고,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공모 대응을 위해 사전 기업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정책 준비 단계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또한 '1기업 1담당제'를 운영해 전담 공무원이 기업 애로사항을 상시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연계함으로써 정책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재원 확충과 투자 기반 마련 노력도 수상에 힘을 보탰다. 청도군은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설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와 연계한 '엑스트라마일 라이콘 펀드' 출자 사업에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과 혁신 창업기업의 자금 조달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수상은 기업 현장에서 답을 찾고,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금과 인력, 경영 환경 등 기업의 핵심 수요를 정밀하게 뒷받침해 청도의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참여·민관 협력 기반 복지정책 성과 인정…대구시장상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역사회보장계획 2025년(2024년 연차별 시행결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평가는 대구시가 각 구·군의 지역사회보장계획 추진 실효성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 달서구는 사회보장정책 환경 변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하고, 주민 참여 확대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복지사업을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실행 과정까지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지역 여건에 맞춘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해 왔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달서구는 제5기(2023~2026년) 지역사회보장계획을 통해 '주민공감·주민지원·주민협치'를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행복한 복지달서' 실현을 목표로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해 오고 있다. 주요 추진 전략으로는 △모두를 위한 맞춤형 고용·복지 △소통과 지지를 기반으로 한 마음건강 체계 확립 △사각지대 없는 돌봄공동체 조성 △생활과 복지를 잇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모두가 안전한 행복공동체 실현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민관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4년 연속 지역 최고 수준…재정지원·연구 성과가 신뢰로 이어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지난 24일 마감한 2026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결과, 등록률 99%(등록 마감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98.34%를 웃도는 수치로, 영남대학교 수시모집 등록률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영남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 지역 1위를 시작으로 2026학년도까지 4년 연속 지역 최고 수준의 등록률을 이어가고 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단계부터 나타난 높은 지원 열기가 최종 등록으로까지 이어지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대학 선호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한 바 있어, 영남대에 대한 선택이 실제 입학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 선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연구 투자 확대가 꼽힌다. 영남대는 '2025년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서 공모형 과제 7개 전부에 선정된 데 이어 추가 공모에서도 4개 사업에 선정되며, 총 11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확보한 사업비는 687억5000만 원 규모로, 연간 기준 137억5000만 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영남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혁신과 연구 역량 강화, 창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리더연구',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인프라 지원기관 선정 등 정부 주도 사업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연구 성과는 국내외 대학평가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영남대는 2025년 라이덴랭킹에서 2년 연속 전국 TOP 5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학·컴퓨터,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 국내 최상위권 평가를 받았다. '2025 INUE·한경 대학평가'에서는 지방 사립대 1위를 차지했고, 교원 1인당 SCI 논문 수는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또한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에 교수 4명이 선정되며 연구의 질적 경쟁력도 확인됐다. 학생 지원 역시 영남대의 강점으로 꼽힌다. 2025년 대학정보공시 자료(2024학년도 실적) 기준, 약 865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약 440만 원 수준으로, 학업·생활 지원과 연구·국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법조 인재 양성 성과도 두드러진다. 2025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에서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경력 검사를 포함해 총 11명의 검사 합격자를 냈다. 이 밖에도 판사 3명, 로클럭 9명 등 모두 23명의 법조 공직자를 배출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6학년도 수시 등록률 99%를 기록한 것은, 영남대학교가 전교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 혁신과 청년 역량 강화 노력이 신뢰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학교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2014년 이후 162명 배출…현지 맞춤형 교육·정착 지원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소프트웨어융합과 일본IT전공 이수 예정자 10명 가운데 9명이 일본 IT기업 취업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1명도 오는 1월 면접을 앞두고 있어 전원 취업 달성이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소프트웨어융합과 일본IT전공은 일본 취업 특화 전공으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총 162명을 일본 IT기업에 취업시키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4년간 취업률은 약 95%에 달해 글로벌 실무형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취업이 확정된 학생들은 TSG(Taurus Software Group) Holdings, TownSystem, ISM System Integrator, Minosys, cRc SYSTEM 등 일본 현지 중견·강소 IT기업에 입사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웹 시스템 개발과 시스템 통합(SI), 기업용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일본IT전공은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개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웹 시스템 구축 역량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기반 집중 실습 교육을 운영해 왔다. 실제 기업 개발 환경을 반영한 팀 프로젝트와 실무 과제 수행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2016년 청해진대학 사업 선정 이후에는 국고와 대구시 지원을 바탕으로 일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화했다. 일본어 능력시험(JLPT) N2 대비 특강과 일본 현지 어학연수, 기업 탐방,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 역량과 현지 적응력을 동시에 강화해 왔다. 2021년부터는 일본 IT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스택과 개발 프로세스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전공 교육과 일본어 교육을 연계해 직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교수 1대1 전담 지도 체계를 통해 학생별 역량과 진로에 맞춘 밀착형 취업 관리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일본 현지에서 근무 중인 졸업 동문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취업 이후 정착 단계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재학생들은 멘토링을 통해 일본 기업 문화와 업무 방식, 생활 적응 노하우를 공유받고, 취업 이후에도 안정적인 현지 정착을 지원받고 있다. 김준형 소프트웨어융합과 학과장은 “일본 취업을 위해서는 실무 능력과 언어,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교육과정부터 취업, 정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는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실무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학과로, 소프트웨어전공·게임&IT콘텐츠전공·일본IT전공 등 3개 세부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제대군인·지역민 대상 30시간 실무교육…의료 돌봄 인력 수요 대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2월 26일까지 교내 문화관 405호에서 '병원동행매니저 자격과정(기초·심화)'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하나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확대되는 의료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제대군인과 지역민에게 새로운 직무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동행매니저는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 이동부터 접수, 진료, 수납,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동행·지원하는 돌봄 인력이다. 교육은 대구지방보훈청 대구제대군인지원센터와 협력해 제대군인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30시간 과정으로, 기초 과정(1~5회차)과 심화 과정(6~10회차)으로 나눠 운영됐으며, 기초 과정에는 23명, 심화 과정에는 16명이 참여해 각각 수료했다. 커리큘럼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병원 유형별 이용 절차와 함께 응급상황 대처 요령, 심폐소생술 실습 등 병원동행매니저로서 필요한 핵심 직무를 이수했다. 과정 수료 후에는 자격증 취득으로 연계돼 취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옥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교육이 제대군인과 시민들에게는 재취업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에는 보다 체계적인 의료 돌봄 서비스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구임대주택 85세 이상 313세대 대상 방한용품 등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3일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초고령 입주민을 대상으로 '함께 나누는 겨울 온정' 지원물품 배부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혹한기 이전 입주민의 생활 안정과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산5단지와 상인비둘기아파트에 거주하는 85세 이상 초고령 입주민이 포함된 313세대로, 지산5단지 77세대, 상인비둘기아파트 236세대가 해당된다. 공사는 이들 세대를 대상으로 방한용품과 곰탕 세트, 미숫가루 등 겨울철 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전달했다. 해당 입주민들은 난방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한파로 인한 건강 위험이 큰 점을 고려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이번 지원이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 악화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고령 입주민의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추진됐다. 자원봉사자와 공사 직원들은 현장에 직접 참여해 물품 배부를 지원하는 한편, 입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정서적 교류도 함께 진행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한파에 취약한 초고령 입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건강 보호를 위해 현장 중심의 세심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숲길부터 돌봄까지” 공주 시민이 뽑은 ‘2025 시정 10대 뉴스’...스마트 정류장 구축 시동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시민이 직접 선정한 '2025년 공주시정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시는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시책과 변화된 시정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2026년 시정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소통플랫폼 '다정공감 공주' 시민패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 17일부터 11월 26일까지 10일간 진행됐으며, 시민패널 777명(남성 328명, 여성 448명)이 참여해 총 3478표를 투표했다. 설문은 20개 항목 가운데 중복으로 최대 5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1위는 '도심 속 숲길과 백제문화이음길 조성 등 힐링·휴식공간 확대로 걷고 싶은 도시환경 실현'이 238표를 얻어 선정됐다. 생활 속 휴식 공간과 보행 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게 반영된 결과로 나타났다. 2위는 '사계절 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문화·관광도시 위상 확립'이 227표를 기록했으며, 3위는 '학교 급식 시 직영 운영으로 급식 안전성 강화와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가 219표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공주시 조성, 어린이 안전보험 충남 최초 시행'이 212표를 얻었고, '충청권 유일 야간관광특화도시 선정과 밤마실 야시장·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 등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확대'가 같은 순위에 올라 공동 4위로 선정됐다. 공동 6위에는 '충남 최초 본인 부담금 지원, 아이돌봄 지원사업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 202표를 얻었으며, '365일 학습하는 행복누림과 책공방아트센터 등 생활문화 거점 공간 개관'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8위는 '공동주택 및 전원주택 주거단지 2,259세대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196표), 9위는 '생활인구 중심 시책으로 온누리 공주시민 수 2배 이상 증가, 충남도 내 생활인구 1위 달성'(184표)이 차지했다. 10위에는 '공주알밤특구 전국 최우수 특구 선정 및 대통령상 수상'이 183표를 얻어 선정됐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10대 뉴스 선정은 시민들이 직접 시정 성과를 평가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스마트빌리지' 공모 최종 선정 AI 안심 승하차 12곳·스마트버스정류장 4곳 구축 교통약자 보호·대중교통 안전 체계 고도화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버스 승하차 사고 예방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AI 기반 안심 승하차 시스템과 스마트버스정류장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29일 공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AI 기반 안심 승하차 및 스마트버스정류장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특히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15억 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 10억 5천만 원, 지방비 4억 5천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동 지역 주요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AI 기반 안심 승하차 시스템 12곳과 스마트버스정류장 4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AI 안심 승하차 시스템은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버스와 승객 간 거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전광판과 음성 안내를 통해 운전자에게 즉각 경고를 보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식이다. 차도에 보행자가 진입하거나 불법 주정차가 발생할 경우에도 자동 경고·계도 기능이 작동해 정류장 주변 교통안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함께 조성되는 스마트버스정류장에는 냉난방 시설과 미세먼지 대응 설비, 무선 충전 등 각종 편의 기능이 갖춰져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승하차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향후 대중교통 정책 수립과 교통 체계 개선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안전을 구현하고,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한양대 ERICA 디자인대학, 지역 농협과 손잡고 실전형 캡스톤 성과 선보여…

한양대학교 ERICA 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는 지난 15일 충남 서산농업협동조합 본점에서 2025학년도 2학기 'G-캡스톤디자인: 지역사회와 서비스디자인' 수업의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한양대 ERICA와 서산농협이 그동안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마련된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대학의 디자인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재능 기부형 산학협력 사례로 주목받았다. 정의태·이주현 교수가 지도한 이번 수업은 총 2개 분반으로 운영됐다. 디자인 전문성을 갖춘 대학원생들이 다수 참여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학생과 중국 유학생이 팀을 이뤄 지역 문제를 글로벌 관점에서 분석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한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됐다. 최종 발표회에는 지도 교수진과 한·중 수강생을 비롯해 이상윤 서산농협 조합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현장 답사와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서산농협의 브랜드 가치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 결과물을 발표했다. 발표를 통해 서산농협 및 하나로마트의 신규 CI·BI 로고를 비롯해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살린 농축산물 패키지 디자인,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 MZ세대와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한 홍보 영상 등이 제안됐다. 이상윤 서산농협 조합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농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앞으로도 ERICA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농 상생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태·이주현 교수는 “한국과 중국 학생들이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디자인을 고민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결과물이 서산농협의 발전과 홍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양대 ERICA와 서산농협은 2024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매년 여름 약 3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농촌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산농협은 농활 지원금과 장학금 명목으로 누적 4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ERICA에 기탁했다. ERICA는 이번 발표회에서 선정된 우수 디자인 결과물이 서산농협의 실제 마케팅과 홍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기계공학과, 트리마란과 기술사업화 인재 양성위해 협약 체결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기계공학과는 기술경영컨설팅 전문기업 트리마란과 손잡고 기술사업화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세종사이버대 기계공학과와 트리마란은 지난 18일 트리마란 회의실에서 기술사업화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개발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기업의 실무 및 기술경영 전문성을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전문인력 양성과 상호 교류를 추진하고, 산학협력 관련 정보 공유와 기관 간 업무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교류를 통해 연구 성과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도 높일 방침이다. 이봉구 기계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연계 교육과 연구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트리마란 역시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기술경영 컨설팅 역량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기계공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1차 접수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오후 10시까지다. 세종사이버대는 장학 혜택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전체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금 수혜를 받았으며, 1인당 연평균 지급액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026학년도에는 직장인, 전업주부, 만학도, 특성화인재, IT인재, 배움터 장학 등 학습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장학제도가 운영된다. 1년 연속학기 등록금 30%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세종사이버대의 장학 제도와 모집 요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예비 한국어 교원, 베트남 달랏에서 현장 수업의 답을 찾다!

베트남 달랏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낸 대학생들이 있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교육 전공 박국진 학생과 황봉하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두 학생은 베트남 예르생 달랏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 현장 실습에 참여하며 가을과 초겨울을 보냈다. 이번 실습은 단기와 장기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동안 현지 강의실에서 직접 수업을 경험했다. 교과서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시간이었다. 황봉하 학생은 일주일간 단기 실습에 참여했다. 해외 실습에 대한 부담감이 컸지만, 강의실에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는 달라졌다. 자신의 설명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눈빛에서 오히려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실 안팎의 문화와 수업 방식을 이해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해외 한국어 교원의 매력을 다시 느끼게 됐다는 소감도 밝혔다. 박국진 학생은 한 달간 장기 실습을 진행했다. 현지 교수의 지도 아래 직접 수업을 설계하고 운영하며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경험했다. 태풍으로 이동이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달랏의 풍경 속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단순한 스펙을 넘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전했다. 한국어교육현장실습은 한국어 교원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필수 과정이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는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 해외 교육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등 여러 국가의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어문화학부장 방성원 교수는 현장 중심 교육의 의미를 강조했다. 강의실에서 배우는 이론을 넘어 외국인 학습자와 직접 소통하며 배우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어를 알릴 인재를 꿈꾸는 예비 신·편입생들에게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했다. 학생들은 해외 실습에 대한 궁금증도 전했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은 국내 실습으로도 취득할 수 있지만, 해외 실습은 현지 학습자의 반응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어를 몰라도 수업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교수법과 시각 자료를 활용하면 언어의 장벽은 자연스럽게 낮아진다는 것이다. 단기 과정은 현장 분위기를 빠르게 익히고 싶은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학기 중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기 과정은 수업 전반을 책임지며 교육자로서의 책임감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학교의 지원 역시 실습 만족도를 높였다. 숙소와 실습 환경이 체계적으로 마련됐고, 현지 지도교수의 세심한 지도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황봉하 학생은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강의실에만 머무는 공부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해외 실습에 도전해 보라고 권했다. 자신의 전공이 세상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면접 중심 선발로 실무형 IT 인재 양성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12월 29일부터 시작됐다. 올해 수능은 이른바 '불영어', '사탐런'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며 수험생들의 부담을 키웠다.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 전형이 대부분으로, 대학과 학과별 반영 영역과 비율이 달라 수험생들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정시 전형 기간은 내년 1월 5일부터 28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등록 기간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고3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시·정시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전형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아전은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성적 부담보다 전공에 대한 관심과 진로 의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학교는 컴퓨터공학과, 게임학과, 정보보안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웹툰학과 등 다양한 IT·콘텐츠 계열 전공을 운영하며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수능 5등급부터 7등급대 수험생들까지 자신의 적성과 전공을 살려 인서울 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100% 면접전형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며, “취업률 높은 학과를 중심으로 정시모집 기간 동안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컴퓨터공학과는 프로젝트 실습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IT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반영해 취업 연계형 디지털 전환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웹툰학과는 웹툰 작가와 웹툰 PD, 스토리 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등 웹툰·애니메이션·그래픽디자인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게임학과는 게임프로그래머, 게임캐릭터 디자이너, 게임디자인, 게임영상제작 등 다양한 진출 분야를 갖추고 있다. 게임개발 교육과정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통해 게임산업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키우고 있다. 한아전은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실기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취업은 물론, 학사학위 취득 후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되는 특성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기도,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 개발 본격화

경기=에저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광교테크노밸리(광교TV) 내 바이오 부지에 바이오산업(職)·주거(住)·생활(樂) 기능이 복합된 바이오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 개발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이 지난 26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의안은 지난 6월 경기도가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현물 출자하는 동의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919 일원 약 2만5천㎡ 규모 부지로 장기간 유휴 상태였던 도유재산인 옛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 예정지다. 준주거지역인 이곳에는 지하 4층·지상 16층, 연 면적 약 14만 5천㎡ 규모의 업무·주거·근린생활시설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교TV 및 인근 바이오·헬스기업·연구기관 종사자와 청년 창업가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해 인재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교 일대는 200여개 바이오 관련 기업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아주대학교 의료원 등이 밀집한 경기도 바이오산업 핵심 거점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업무·연구·주거·생활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바이오 특화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경기바이오센터 등 인근 기관과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광교 글로벌 바이오 허브'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추진동의안 처리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 구상이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6월 GH 현물출자 동의 이후 이번 신규투자 동의로 광교 바이오 부지 개발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바이오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 주거 공급을 함께 추진해 광교TV를 경기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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