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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결국 ‘사람’이 관건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와 교육청, 한국폴리텍대학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비한 맞춤형 인력 양성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는 지난 3일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서남권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전략위원회 정은승 위원장과 손경종 부위원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최승복 부교육감을 비롯해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철수 이사장, 전략기획·직업교육국장, 광주캠퍼스 학장, 3처 1단장, 반도체시스템제어과 학과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남권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반도체전략위원회 지도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관계자들이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를 직접 찾아 개최한 첫 공식 협의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회의 이후에는 반도체시스템제어과를 직접 둘러보며 교육시설과 실습환경을 확인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반도체 분야 교육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공유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는 이미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유관기관과 산업체가 참여하는 종합교육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산업 현장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에너지재료과와 지능형에너지설비과, 반도체시스템제어과를 새롭게 개설했다. 전기과 교육과정 역시 최신 신기술 중심으로 개편했으며, 기계시스템과에는 신중년 과정을 도입해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직업 전환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광주캠퍼스는 앞으로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산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폴리텍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는 서남권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인력 양성을 놓고 반도체전략위원회와 교육청, 한국폴리텍대학이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는 가운데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지역에서 어떻게 확보하고 양성할지가 향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평창군 살림 7813억원 ‘역대 최대’…민선 9기 첫 추경 751억원 증액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781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2022년 기록한 종전 최대 예산보다 약 100억원 많은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민선 9기 공약과 지역 현안 사업에 본격적으로 재정을 투입한다. 7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기정예산보다 751억원 늘어난 7813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평창군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7022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682억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791억원으로 68억원 증가했다. 증액 재원은 지역개발과 산업, 농림·환경 등 지역 현안에 집중됐다. 추경 증액분의 60% 이상을 지역 기반시설과 산업·농업, 환경·관광 분야에 배분한다. 분야별로 국토 및 지역개발이 148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91억원, 농림해양수산 87억원, 환경 77억원, 문화 및 관광 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부 사업을 보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에 27억원을 반영했다. 대미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도 27억원을 투입하고 8개 읍·면 도배수로 및 농산물 반출도로 정비에 27억원을 편성했다. 장촌천 소하천 정비사업에는 21억원을 배정했다. 월정 세계청소년명상센터 건립 18억원과 겨울축제 관련 사업 16억원 등 관광·지역 활성화 사업도 추경안에 포함됐다. 이번 추경은 지난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 출범한 민선 9기 정책 방향을 예산에 처음 반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군은 추경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의 집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은 차질 없이 완성도를 높이고 민선 9기 공약과 주요 현안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예산을 담았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 하나로 2조6천억 돌파…전남광주 수산가공 ‘역대 최대’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김 가공품 생산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산가공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5년 수산물 가공업 통계조사 결과, 지역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2조6천39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조4천582억 원보다 1천815억 원, 7.4% 증가한 규모다. 전국 수산가공품 생산액 8조8천670억 원의 29.8%를 차지하면서 전남광주는 2020년 1조5천235억 원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생산액 증가의 중심에는 김 가공품이 있었다. 마른김 생산액은 1조2천413억 원으로 전년보다 2천31억 원, 20% 증가했고, 조미김은 5천648억 원으로 1천163억 원, 26% 늘었다. 마른김과 조미김을 합친 김 가공품 생산액 증가분만 3천194억 원에 달하면서 미역과 오징어, 다시마 등 일부 품목의 생산액 감소를 상쇄하고 전체 수산가공품 생산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생산량과 생산액의 흐름이 달랐다는 것이다.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2025년 전체 수산가공품 생산량은 23만3천 톤으로 전년보다 1% 감소했다. 하지만 김 가공품을 중심으로 생산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생산액은 오히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 외에도 조기가 1천984억 원, 미역 958억 원, 참치 868억 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주요 수산가공 품목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생산액에서는 목포가 5천441억 원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해남 4천577억 원, 고흥 3천40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고흥이 6만8천 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포 3만4천 톤, 완도 2만4천 톤이 뒤를 이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K-김의 성장세를 수산식품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과 대규모 물류단지 구축,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확충 등 가공·물류·수출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손영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고수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을 중심으로 지역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전남광주를 K-수산식품 생산·수출 거점으로 육성하도록 관련 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수산물가공업 통계는 수산물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생산량과 생산액 등을 조사해 지역별로 집계하는 통계로, 수산가공산업의 생산 실태를 파악하고 수산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경북, 안전은 촘촘하게 교육은 똑똑하게…현장 혁신 가속화

◇경북 자율방범대원 1200명 안동 집결…“민·관 협력으로 안전한 경북 만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생활안전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이 안동에 모여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협력치안 실천 의지를 다졌다.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는 6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도내 22개 시군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한마음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소통으로 함께하는 경북…자율방범대와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조직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명사 강연과 체육행사 등이 이어지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지역 자율방범대는 현재 22개 시군 23개 연합대에 1만여 명의 대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민간 방범 조직이다. 2023년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법정단체의 지위를 갖춘 이후 범죄 취약지역 순찰과 청소년 선도·보호, 각종 지역행사 질서유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넓은 면적에 농촌마을이 분산돼 있고 고령인구가 많은 경북지역의 특성상 자율방범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원들은 생업을 마친 뒤 야간과 심야시간대 골목과 마을길을 순찰하며 치안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있다. 문권혁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장은 “밤마다 지역 곳곳을 묵묵히 지켜온 대원들이 경북 치안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이 사후 수습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전은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찾아오는 경북의 경쟁력이자 토대"라며 민·관이 함께 만드는 안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율방범대 지원과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정책을 지속하고 경찰과 시군, 주민조직이 함께하는 협력치안 체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 온열질환 구급활동 23.9% 줄었다…소방당국 “늦더위까지 긴장 유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올여름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관련 구급활동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에도 늦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소방당국은 폭염 대응체계를 계속 가동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올해 도내 온열질환 구급활동 인원은 23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0명보다 74명, 23.9% 감소한 수치다. 올해 온열질환자 가운데 21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6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270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40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병원 이송 인원만 비교하면 전년 대비 60명, 22.2% 줄었다. 경북소방본부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폭염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구급차 147대와 펌뷸런스 143대 등 모두 290대를 '119폭염구급대'로 운영하고 있다. 폭염구급대에는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온열질환 대응 장비와 구급물품을 비치했다. 환자 발생 시 의식과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신속한 체온 저하 조치와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농촌마을과 전통시장, 야외작업장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순찰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한다. 특히 고령층과 농업인, 야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낮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휴식을 당부하고 있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구급활동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늦더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폭염 대응기간이 끝날 때까지 출동태세를 유지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동해안 해상 보행교 21곳 긴급 안전점검…포항 붕괴사고 후속조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포항 해상 보행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동해안에 설치된 보행교량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북도는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에 설치된 해상 보행교량 21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28일 발생한 포항 해상 보행교 붕괴사고 이후 유사한 구조와 환경을 가진 시설물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정기적인 안전점검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있는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주요 점검 시설은 포항 호미곶 탐방로와 경주 물빛사랑교, 영덕 삼사해상산책로, 울진 은어다리, 울릉 관음도 연도교 및 해안산책로 등이다. 경북도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찾아 교량 주요 구조부의 균열과 박리·박락 여부를 살피고 바닷바람과 염분 등 해안환경으로 인한 부식과 노후화 정도를 확인한다. 난간과 안전펜스 등 부대시설의 파손·변형 및 고정 상태도 함께 점검해 시설물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시설별 상태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해상 보행시설은 바닷바람과 염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어 내륙 시설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데이터로 학교 예산 누수 잡았다…경북교육청 적극행정 '전국 최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교 전기요금 데이터를 분석해 숨어 있던 예산 누수를 찾아낸 성과로 전국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경북교육청은 2021년 첫 대회 이후 11회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6년 동안 열린 모든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7차례 최우수상을 받아 적극행정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은 기획예산관 하지우 주무관이 추진한 '데이터 속에 답이 있다! 학교 전기요금 속, 누수 예산 찾다!'이다. 경북교육청은 공공요금 상승으로 학교의 재정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집행 데이터를 자체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교에 적용돼야 할 '교육용 전기요금 할인'이 누락된 사실을 찾아냈다. 이후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 과다 납부된 전기요금을 환급받고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정 누수 방지체계도 마련했다. 특히 이미 지출된 요금을 단순 환급받는 수준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재발 방지 시스템까지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관행적인 업무처리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해 학교 현장의 문제를 찾아 해결한 적극행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찾아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자체 모의평가 '수능 적중도' 호평…교사 89명 출제 역량 모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제 평가원 모의평가와 유사한 출제 경향을 보이면서 수험생들의 실전 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모의평가 1회'를 실시했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매년 8월과 10월 두 차례 도내 고3 전체를 대상으로 자체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들이 출제와 검토에 참여해 실제 수능의 유형과 출제 흐름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제작에는 출제·검토위원과 윤문·삽화위원 등 현직 교사 8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능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현장 경험과 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항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9월 모의평가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경북교육청 자체 모의평가와 출제 유형 및 문항의 유사성이 높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평가원 9월 모의평가에는 경북지역 137개 고교와 6개 학원 시험장에서 총 1만8429명이 응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재학생은 443명 감소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비재학생은 219명 증가했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고3 재학생이 92%, 비재학생이 8%를 차지했다. 경북교육청은 문제지와 정답·해설을 고3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2'를 통해 13편의 온라인 해설 강의도 공개했다. 일부 강의는 공개 이후 조회 수 2천 회를 넘어서는 등 관심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1월 19일 수능까지 학생들의 실전 감각과 학습 점검을 돕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교사들의 출제 역량과 학생들을 향한 정성이 수험생들에게 전달돼 9월 모의평가를 넘어 실제 수능에서도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 수업 함께 나눈다"…경북교육청, 수업선도교사 현장 심사 돌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우수 수업 사례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수업선도교사 인증 절차에 들어간다. 경북교육청은 7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2026학년도 수업선도교사 인증을 위한 수업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의 수업전문가 제도는 교사들이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으로 단계적으로 성장하도록 수업 역량과 전문성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단순히 우수 교사를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업 공개와 동료 교사 간 나눔을 통해 교실수업 자체를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심사는 교사들이 평소 연구하고 실천해 온 수업을 실제 교실에서 공개하는 현장 중심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수업과 일상수업을 통해 수업 설계 능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배움을 심화하는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연구수업은 다른 교원들이 직접 참관하고 수업 이후 협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관 교원들은 교수·학습 과정과 학생들의 반응을 함께 살펴본 뒤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심사위원은 교장·원장과 교감·원감, 수석교사 등으로 구성된다. 경북교육청은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심사위원 연수를 실시하고 실제 사례 공유와 수업 영상, 교수·학습 과정안을 활용한 모의심사도 진행했다. 경북교육청은 인증 과정에서 발굴된 우수 수업 사례와 수업전문가들의 경험을 학교와 지역으로 확산하고 교원들의 자발적인 수업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 공개는 자신의 수업을 동료들과 나누고 더 나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교사의 성장과 도전이 학생들의 깊이 있는 배움으로 연결되고 좋은 수업을 함께 나누는 문화가 모든 교실에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국전통문화대, ‘생성형 AI와 문화유산 영상 제작’ 인재 양성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생성형 AI와 문화유산 영상 제작'을 주제로 하계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국가유산관리학과와 디지털헤리티지학과, 전통조경학과 학생들은 이번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실습에 참여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가유산콘텐츠개발원은 지난 2월 동계 아카데미에 이어 하계 아카데미를 마련하며 문화유산과 생성형 AI를 연계한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 성과는 영화제 수상과 작품 상영으로 이어졌다. 동계 아카데미에 참여한 전통미술공예학과와 한국정원문화콘텐츠학과 학생 2명은 지난 6일 서울 강남 앙트레블에서 개최된 '제1회 K-컬처 AI 국제영화제(KCAIF 2026)'에서 수상했다. 오는 11일 오후 5시 경주 씨네Q 경주보문점에서 열리는 Heritage AI Cinema에서는 개막작 '사천왕사'와 '달항아리' 등 학생 작품 3편을 선보인다.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의 하나로 마련된다. 유정민 국가유산콘텐츠개발원 원장은 문화유산 분야 생성형 AI 교육의 선례가 많지 않은 가운데 학생들이 대외 성과를 낸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국가유산콘텐츠개발원이 문화유산 AI 교육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대는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지난 8월 자체 입학 고사로 뽑은 우선선발 58명과 수시모집 96명, 정시모집 13명을 합해 총 167명을 선발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바리스타·호텔식음료 분야 27학년도 신입생 모집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는 오는 9월 11일까지 2027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모집은 바리스타학과와 호텔식음료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능과 내신성적은 반영하지 않으며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위한 입학·진로 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한호전은 호텔식음료 분야의 현장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바텐더 관련 실무교육을 운영한다. 호텔관광식음료계열에서는 커피 추출을 비롯해 원두 로스팅과 커핑, 품종별 특성 등을 교육과정에서 다룬다. 커피 외에도 와인과 칵테일, 레스토랑·라운지 서비스 등을 교육해 학생들이 호텔 식음료 부서와 전문 카페, 커피 관련 기업 등 여러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식음료 분야의 직무와 서비스 전반을 경험하도록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2027학년도 입학 면접에서는 커피 추출과 원두 품종, 바리스타의 역할 등을 전공 기초역량으로 다룬다. 학교 관계자는 “바리스타학과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은 자격증 취득 여부와 함께 커피 실습 기회, 다양한 추출 방식과 원두 특성에 관한 교육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과명만으로 진학을 결정하기보다 실제 교육과정과 실습환경을 확인해야 한다"며 “커피부터 호텔 식음료 서비스까지 교육 범위가 어떻게 구성됐는지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호전은 원서접수 기간 바리스타학과와 호텔식음료 분야의 교육과정, 실습환경, 졸업 후 진로 등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국힘 109명 보다 낫다”…‘김승원 때리기’ 한동훈의 일석삼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후 김 후보자 측의 해명이 나올 때마다 추가 자료를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단순히 김 후보자 검증 차원의 행보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거리를 둔 무소속 상태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자신의 정치적 역할을 보여주고, '복당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논리보다 '당 밖에 있어도 보수 진영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만드는 데 무게를 둔 행보라는 것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의 행보는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 후보자의 제약회사 로비 의혹을 처음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한 의원은 당시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지인을 통해 코로나19 신약의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청탁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2일에는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이 김 후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고, 4일에는 서울서부지검이 작성했다는 기소 계획 문서를 공개했다. 전날(6일)에는 김 후보자와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 씨의 2021년 통화 녹취 2건을 공개했다. 김 후보자가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라고 말하거나 담당 과장 선에서 승인이 막혀 있다는 양 씨의 설명에 “알았어"라고 답한 내용이다. 한 의원은 이를 두고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 후보자 측은 임상시험계획 승인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다며 반박하고 있다. 양측의 공방에서 주목되는 것은 의혹의 사실관계와 별개로 한 의원이 '해명에 대한 재반박'이라는 방식으로 공세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한 번의 의혹 제기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것과는 다른 접근이다. 새로운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시하면서 논쟁의 중심을 자신에게 가져오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는 동시에 정부·여당을 상대로 자신의 역할을 부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공방에서 한 의원의 존재감이 커지는 데는 민주당의 대응 방식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후보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한 의원이 자료를 공개할 때마다 최고위원과 법제사법위원장, 법사위원 등이 직접 반박에 나서고 있다.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 수사자료가 한 의원에게 흘러간 것 아니냐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고, 김동아 의원은 수사 비밀 누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영교 법사위원장도 수사 기록 유출 의혹이 있다면 법사위에서 검증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 역시 한 의원을 향해 “아직 감을 잘 못 잡고 총기를 난사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구도는 한 의원에게 정치적으로 나쁘지 않다. 현재 한 의원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구도는 '한동훈 대 장동혁'이라는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다. 복당을 둘러싼 갈등이 부각될수록 한 의원은 당 밖에 있는 전직 대표라는 이미지에 갇힐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민주당과의 전선을 전면에 내세우면 상황은 달라진다. '당내에서 배제된 정치인'이 아니라 '당 밖에서도 정부·여당을 상대로 싸우는 야권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한 의원의 행보를 결국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평론가는 본지에 “결국 이재명 대통령을 때리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며 “김승원 후보자가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위한 카드라는 판단 아래, 이 대통령의 구상을 무산시키기 위해서라도 김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데 자신이 최적임자라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제대로 붙어서 싸울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지지층에 보여주려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한 의원의 존재감은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조사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자유응답)에서 한 의원은 9%로 1위에 올랐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7%, 오세훈 서울시장이 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였다. 한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구포시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해당 조사 결과와 관련해 “2028년 보수의 재건, 2030년 정권의 탈환을 한동훈이 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김 후보자를 둘러싼 공세는 한 의원에게 단순한 장관 후보자 검증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복당을 직접 요구하기보다 민주당과 이 대통령을 상대로 자신의 역할을 부각하고, 향후 보수 진영에서 자신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행보라는 것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예산도 안 받았는데 사업 확정…부산시 노인일자리 ‘의회 패싱’ 논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노인일자리 4500개를 늘리면서 추경 예산을 의회가 의결하기 전에 사업계획과 참여자 선발 일정까지 확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기존 대기자를 선발하는 방식도 새 일자리를 늘린다는 사업 취지에 맞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희용(진구갑) 의원은 지난 4일 제339회 임시회에서 사회복지국 소관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노인일자리 사업(부산형)'의 추진 절차와 사업 내용을 지적했다. 부산시는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에 따라 노인일자리 4500개를 확대하는 사업을 이번 추경에 새로 편성했다. 박 의원은 먼저 사업 추진 순서를 문제 삼았다. 부산시는 지난 8월 11일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고 참여자 선발 일정도 정했다. 이후 관련 예산을 추경에 담아 의회 심사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의회가 예산을 의결하기 전에 사업계획과 선발 일정까지 확정했다면 의회의 예산 심의·의결권이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 시점이 절차에 맞았는지 명확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의 실효성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기보다 기존 대기자 가운데 참여자를 뽑는 방식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 대기자에게 일자리를 주는 방식이라면 취약계층을 위한 신규 일자리 확대라는 취지에 맞는지 의문이다"며 “현재 대기자가 몇 명인지, 이번 사업으로 대기자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자 운영 방식에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행 지침에 따르면 고령이나 건강 문제로 활동하기 어려운 대기자는 다시 대기자로 남는다. 참여자도 정해진 업무를 벗어나기 어렵다. 박 의원은 “정해진 활동만 반복하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자리라고 보기 어렵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운영지침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기간이 2개월에 불과한 점도 따졌다. 박 의원은 짧은 기간의 사업을 추경으로 추진할 만큼 시급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단순히 지원 인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일자리가 필요한 노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충분한 수요조사와 정교한 사업 설계를 거쳐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는 본예산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노인일자리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생계와 직결된다"며 “일자리 숫자만 늘리는 데 그치지 말고 현장에 맞는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정] 2일간 열전…  ‘서울올림픽 38주년 대상’ 16일 개막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 38주년을 기념하는 대상 경정이 미사경정장을 뜨겁게 달군다. 오는 16일과 17일 제38회차에 열릴 '서울올림픽 38주년 기념 대상 경정'에는 올 시즌 경정을 대표하는 강자가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26회차부터 36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12명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1일차 예선에선 심상철(7기, A1), 김효년(2기, A1), 김도휘(13기, A1), 김민천(2기, A1), 김완석(10기, A1), 이재학(2기, A1), 이주영(3기, A1), 박원규(14기, A1), 김민길(8기, A2), 류해광(7기, A2), 이진우(13기, A2), 김응선(11기, A1)이 결승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 김효년, 사상 첫 2연패 도전=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김효년이다. 김효년은 이번 대회를 사실상 시즌 최대 승부처로 삼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바탕으로 예선전에서도 인코스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정상 등극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다만 심상철 반격도 만만치 않다. 작년부터 대상경주 입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심상철은 최근 부상 공백을 딛고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김효년과 마찬가지로 예선전 좋은 코스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여 초반부터 강하게 승부를 걸 가능성이 높다. ▷ 김도휘-김완석-박원규도 '왕좌' 정조준= 올해 시즌 주요 대상경주에서 정상에 올랐던 선수도 대거 출전한다. 작년 그랑프리 우승자 김도휘는 올해 세 번째 대상경주 타이틀을 노린다. 여기에 6월 왕중왕전을 차지한 김완석과 4월 스피드온배 대상경주 정상에 오른 박원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자 선수로는 이주영이 유일하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특유의 순발력과 과감한 승부를 앞세운다면 남자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충분히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 다양한 대상경주 경험을 갖춘 이재학과 김응선 역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정상권 진입을 노린다. 첫 대상 타이틀에 도전하는 류해광과 이진우도 변수다. 여기에 김민천-김민길 형제가 나란히 출전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년 김민길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4위에 그쳤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김민천도 좋은 출발 기회를 잡았다. ▷ 인코스 선점-스타트-모터 정비, 승부 가른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 기량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코스와 스타트, 모터 성능이 승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예선전부터 인코스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바깥 코스를 배정받은 선수들은 빠른 스타트로 안쪽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빼앗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배정받은 모터 성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도 빼놓을 수 없다. 선수들이 가진 정비 능력을 총동원해 모터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점이 관건이다. 전력 차가 크지 않은 만큼 한 번의 스타트와 1턴 전개가 승부를 뒤집을 수도 있다. 김효년 2연패냐, 새로운 챔피언 탄생이냐. 올해 시즌 경정을 대표하는 강자가 총출동하는 만큼 서울올림픽 38주년 기념 대상 경정은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2026 경산Again 대학가요제’ 본선 진출 3팀 배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재학생 3개 팀이 전국 대학생의 음악축제인 '2026년 제4회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본선 진출을 최종 확정 지으며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 경산시, 대구대학교 등이 후원하는 이번 가요제에서 경복대는 자작곡을 선보이는 창작곡 부문 1개 팀과 실력파 보컬 역량을 보여준 기성곡 부문 2개 팀이 치열한 예선 경쟁을 뚫고 본선 무대에 최종 이름을 올렸다. 경복대 본선 진출 팀 현황을 살펴보면, 창작곡 부문에서 3학년 박세준-김도연-성민혁 학생이 팀을 이뤄 곡명 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기성곡 부문에선 3학년 성민혁 학생이 곡명 로, 4학년 김시온 학생과 3학년 박세준-고은설-조영인 학생이 참여한 팀도 곡명 로 본선 진출 명단에 합류했다. 전국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580만원 규모로 치러지며, 창작곡 부문 대상 700만원을 비롯해 창작곡과 기성곡 각 부문에서 우수 참가 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엄격한 예선을 통과한 경복대 3개 팀은 오는 16일 오후 6시 대구대학교 사랑광장(본관 앞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최종 대상을 두고 열띤 경연에 나설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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