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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재난에는 과잉대응” 지시...강추위 앞두고 철저 대비 당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도를 비롯한 전국 최저기온이 오는 20일부터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예고되자 도내 한파쉼터를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차질 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한파쉼터로 지정된 수원시 인계본동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으며 “오늘 오후부터 강추위가 온다고 해서 한파에 어떻게 지내시는가 걱정돼서 왔다"며 “오늘과 내일 기온차가 많이 나고 목요일에 가장 춥다고 한다. 혹시 필요하거나 아쉬운 게 있으시면 연락 주시면 도에서 지원하겠다. 다들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파쉼터 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아침 9시 30분경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김규식 안전관리실장으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출근 전 제설이 잘 돼 평소와 비슷한 도로정체 외 큰 사고 없이 불편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눈은 그치고 있지만 도로 결빙에 대비해 강설 이후 상황까지 잘 관리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내일부터 한 주간 기온이 많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 농작물 피해, 수도 동파 등에 신경쓰고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도 미리 보내 재난대비에 대해서는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비상 1단계에서는 상황 관리, 긴급생활안정지원, 시설피해 응급복구 등 6개 반 13개 부서가 합동으로 근무하며 시군과 함께 선제적 상황관리와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한편 도는 경로당, 주민센터, 도서관 등 8129개소의 한파쉼터를 비롯해 응급대피소 67개소, 이동노동자 쉼터 35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취약노인 6만7000여명, 건강취약계층 14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와 문자를 통해 안전 확인을 하고 있으며 노숙인 등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구미 제조업체 10곳 중 7곳, 2026년 ‘안정경영’

전국은 회복 기대 속 선별 투자…구미는 환율·통상 리스크에 한발 물러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2026년 새해 제조업 경기 인식을 둘러싼 지역 간 온도 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국 제조업계가 완만한 회복을 전제로 선별적 투자를 검토하는 가운데, 구미 제조업체들은 성장보다 안정을 택하며 한층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2월 구미지역 내 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구미 제조업체 경영실적 목표치와 외부 환경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8.0%가 올해 경영 기조로 '안정(유지)경영'을 선택했다. 확장(성장)경영은 22.0%, 축소경영은 10.0%에 그쳤다. 이는 2년 전 조사에서 안정경영 비중이 51.0%였던 것과 비교해 17.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성장경영 응답은 35.0%에서 22.0%로 줄었다. 전국 제조업 조사에서 투자 확대 또는 제한적 성장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30% 안팎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구미 제조업체들은 내수와 수출 목표 설정에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수 실적 목표를 전년 대비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41.0%였지만, 동일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도 40.0%에 달했다. 수출의 경우 전년과 동일한 목표를 세운 기업이 53.7%로 과 반을 넘었다. 전국 제조업계가 금리 하락 기대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바탕으로 제한적 수출 확대를 검토하는 것과 달리, 구미는 '현상 유지'에 무게를 둔 셈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전자·부품·기계 업종 중심의 산업 구조가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 심리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미 기업들이 경영계획 수립 시 적용한 평균 환율은 달러당 1390원으로, 실제 환율보다 낮게 설정됐다. 환율 변동성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자금조달 금리 전망치는 평균 3.08%로, 지난해보다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고환율 및 환율 변동성 확대(22.5%)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어 트럼프發 통상 불확실성(22.0%), 글로벌 경기둔화(19.0%), 유가·원자재 가격 변동성(18.0%) 순이었다. 이는 전국 제조업계가 공통으로 우려하는 변수이지만, 글로벌 공급망 연계 도가 높은 구미에서는 체감도가 더 크다는 평가다. 경제 활성화와 기업 실적 개선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국내 투자 촉진 정책(24.0%)이 가장 많이 꼽혔다. 관세 등 통상 대응 강화(21.5%), 환율 안정화 정책(21.0%)도 높은 응답을 얻었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구미 제조업체 다수가 안정경영을 선택한 것은 대외 불확실성이 경영 판단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환율과 통상 환경이 안정될 경우 투자와 고용 회복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유정복, “인천TP·인천신보·인천시설공단 연쇄 방문…현장에서 답 찾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 인천시설공단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맞춘 현장 중심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유 시장은 이날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 시민 안전까지 아우르는 핵심 정책을 직접 점검하며 “말이 아닌 결과로 시민의 신뢰를 얻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 시장은 우선 인천TP외 인천신보를 찾아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시정 핵심 과제의 실행력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TP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 성장 지원 성과를 공유하며 올해 전략으로 AI 산업 전반 확산을 비롯해 산업공간 혁신, 미래 신산업 집중 육성,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업 경영지원 고도화, 우수 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강화를 제시했다. 인천TP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경영실적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과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 환경부 장관상 수상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와함께 인천신보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안전망 강화에 방점을 찍은 올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보증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비대면 자동심사 도입과 신속지원 전담 TF 운영, 오는 3월 영종출장소 개소 등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금융 지원은 속도가 중요하다"며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유 시장은 청소년수련관에서 인천시설공단의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설공단은 제3연륙교 개통에 따른 시설 안전성 확보를 비롯해 디지털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 기반 업무 혁신, 친환경 휴식 공간 조성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시설공단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일하는 공기업"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중심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소비자중심경영(CCM)·ESG 경영 우수기업 인증, 정부 포상 등 성과를 거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정복 시장은 마지막으로 “정책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성과는 시민이 체감해야 한다"며 “출자·출연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6년에는 분명한 변화와 결과로 시민께 신뢰를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올해부터 검진 후 고지혈증 판정 때 ‘첫 진료비’ 면제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 결과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의심 판정을 받은 경우 첫 진료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 고시 개정안이 이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번 조치는 검진 이후 실제 치료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강화해 만성질환을 조기에 관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해부터 본인부담 면제 대상 질환에 혈관 건강의 핵심 지표인 고지혈증이 포함됐다. 기존에는 고혈압, 당뇨병, 결핵, 우울증, 조기 정신증 의심자에 대해서만 검진 후 첫 진료비를 면제해 줬지만 올해부터는 혈관 건강의 핵심 지표인 이상지질혈증 의심자도 혜택을 받는다. 다만 모든 진료비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혜택은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진료나 검사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실시하는 첫 번째 진료에 한정된다. 진찰료와 전문병원 관리료, 전문병원 의료질평가 지원금이 각각 1회만 면제된다. 수검자가 병원을 처음 방문했을 때 내야 하는 기본 비용이 '0원'이 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당뇨병이 의심되는 수검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확진을 위해 시행하는 기본적인 당 검사(정량 또는 반정량)만 면제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헤모글로빈A1C(당화혈색소) 검사'도 면제 항목에 포함됐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핵심 검사로 당뇨병 여부를 더욱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비용 부담이 있었던 항목이다. 이와 함께 진료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건강검진을 받은 연도의 다음 연도 1월 31일까지 적용됐으나 연말 검진 집중으로 이용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적용 기간을 검진 실시 연도의 다음 연도 3월 31일까지로 두 달 더 연장했다. 이번 조치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진료분부터 적용되며 수검자들은 검진 결과표를 지참하고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정상화’에서 ‘성과’로…李 청와대 2기의 숙제

이재명 정부 청와대 1기 체제가 막을 내리고 '2기 청와대' 출범이 가시화됐다.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이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청와대 참모진 재편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비서관·행정관급까지 포함해 10여 명이 지방선거 또는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순차적으로 사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청와대 2기 진용은 집권 2년차 성과 가시화와 여야 대치 국면 관리라는 과제를 동시에 떠안게 됐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우 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된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은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인선을 계기로 지방선거를 앞둔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직자 사퇴 시한은 3월 5일까지로 남아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지역일수록 조기 사퇴를 통해 유권자 접촉을 늘리고 지지 기반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경기 성남시장,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이 울산광역시장 출마를 각각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남준 대변인 역시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참모진 이동을 지방선거를 겨냥한 '국정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핵심 참모들의 지방선거 출마는 선거 승리를 통해 국정 동력을 재확보하려는 계산과도 맞닿아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사실상 중간 평가 성격을 띤다"고 말했다. 이어 “손발을 맞춰온 참모들을 지방 현장에 전진 배치해 중앙에서 설계한 정책 기조를 지방정부로 확산시키고, 지방 균형 발전이라는 국정 철학을 구현하겠다는 구상도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원조 친명'으로 꼽히는 김병욱 정무비서관과 김남준 대변인 외에도, 대전·충남과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강훈식 비서실장의 충청 차출론과 김용범 정책실장의 호남 차출론이 함께 거론되는 등 추가 출마 가능성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공직자 사퇴 시한은 3월 초까지지만, 실제 준비 상황을 감안하면 설 연휴 전후로 인적 개편이 집중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2기 참모진의 최우선 과제로 '정책 성과'가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신년사에서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기가 '내란 사태 수습'과 '국정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면, 집권 2년차로 넘어가는 2기는 경제·민생·지역균형발전 등에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선거가 1년 만의 첫 전국단위 선거인 만큼, 지표(고용·물가·투자)와 생활 체감(주거·자영업·지역 SOC)으로 성과를 설득하는 능력이 향후 국정 동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과제는 갈등 관리와 국민 통합이다. 이 대통령이 최근 “분열과 반목으로는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없다"며 통합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지만, 정치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정무 난이도는 이미 높아졌다. 내란·김건희·채해병 사건 등을 묶은 '2차 종합특검법'이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정국은 급속히 대치 국면으로 치달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에 들어가는 등 강경 투쟁에 들어가 청와대 정무 라인이 '정책 추진'과 '정국 관리'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이 통합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에서 통합은 이상적 목표일 수는 있지만, 권력을 둘러싼 정치의 본질상 갈등을 없앨 수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갈등을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 역시 한쪽 진영만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정무 라인은 야당과의 소통 창구를 유지하며 갈등을 관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도 우상호 전 수석처럼 야당과의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부산서 전국 최초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조성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양식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시는 19일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는 전국 스마트양식 시설로부터 양식장 환경, 사료, 질병, 유전체 등에 대한 정보를 모아 최적의 사육 조건을 끌어내는 것을 지원한다. 양식 시설은 부산·경남·고성·전남 신안·경북 포항·강원·제주 등 6곳에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전국에선 처음으로 부산서 개소하는 이 센터에는 모니터링 장비 등을 구축해 데이터 처리하고 자동화해 분석, 가공, 활용한다. 한편, 시는 2023년 해양수산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 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후 양식 맞춤형 데이터 전략을 세우기 위한 'ISP(정보화 전략 계획)' 용역을 추진했고, 지난해 사업자 선정을 거쳐 이번 달 착공에 돌입한다. 시는 예산 100억 원을 들여 내년 7월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본격 개소를 하는데 목표로 뒀다. 지난해 조성된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내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시설에서는 연간 최대 500톤 규모의 연어 양식이 가능하다. 그 동안 대서양연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는 이 시설에서 국내 생산이 처음으로 가능해 졌다. 현재도 대서양 연어 발안란 생육이 진행 중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인천공항 개혁③] 국감 질의서 ‘슬쩍’·영리 행위 수두룩…도덕적 해이 만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황이다. 국회 파견 직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실에서 질의를 몰래 가져가는가 하면 직원들은 회사 측에 신고도 하지 않고 외부 강의로 '뒷주머니'를 차고 있었다. 1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지난달 말 공시된 공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사의 국회 협력관으로 근무하던 A직원은 2025년 인천공항 국정감사 전날인 작년 10월 26일 밤 9시 20분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전 의원실을 방문해 의원실 내 탕비실 옆 공기청정기 위에 있는 질의서를 들고 의원실을 나왔다. 이에 신 전 의원 선임비서관이 질의서가 A씨에 의해 무단 반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30분경까지 수차례에 걸쳐 “질의서를 돌려 달라", “무었을 가져갔느냐" 추궁했지만 A씨는 동문서답으로 일관하고 우롱성 답변을 반복하며 회피했다. 그는 국감 당일 날인 10월 27일 오전 9시 반경 여의도 국회 국정감사장 복도에서 신 전 의원 선임비서관에게 강한 질책과 추궁을 받고 나서야 “죄송하다"며 반출을 시인했다. 문제의 직원은 의원실 밖에서 잠깐 보고 폐지함에 버렸다고 주장했지만 선임비서관이 확인결과 문서를 발견하지 못해 폐기했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무단반출된 질의서는 다음 날 오후 네 시 반이 돼서야 다시 반환됐다. 반출 이후 입수된 질의서를 인천공항 측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대외에 공유하는 등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자의적인 판단 하에 과도한 의욕으로 인한 순간적인 실수로 질의서를 가져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공사의 사회적 평가를 크게 저하시킨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뿐만 아니다. 직원들의 다른 도덕적 해이도 상당하다. 2025년 상반기 동안 인천공항에선 외부강의 등 겸업허가를 받지 않고 직무 이외 영리 업무를 수행한 직원들 41명이 적발됐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외부강의 등 요청기관으로부터 여비 등이 포함된 사례금을 수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으로부터 근거리 출장에 따른 출장비를 중복 수령하여 '윤리규정' 제7조 및 '여비규정' 제11조 제1항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아울러 인천공항 내 모 부서는 원거리 지역에서 체재하는 직원들에 대한 체재비 지원 산정 시 근무형태가 주 5일 근무임에도 실제 근무한 일수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주말 및 공휴일도 포함해 체재비를 과다 산정했음이 확인됐다. 인천공항 직원 B씨는 근무지 외 지역에 가족과 동반으로 부임 시 1박 2일간의 가족 이전 여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는 내규를 악용해 2025년 4월부터 8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가족 이전 지원비를 인천공항으로부터 416만원을 타낸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문제는 이처럼 인천공항 내부에서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비위 행위가 잇따르지만, 공사 스스로 이를 정화하지 못하는데 있다. 감사보고서는 국회 질의서를 무단반출한 직원에 대해 중징계 조치를 권고했지만 아직 인천공항 측은 해당 직원에 대한 처벌 절차에 대해 착수하지 않았고, 처벌 수준에 대한 결정도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직무 외 미허가 영리 행위를 했다가 적발된 인천공항 직원 41명 중 30명에게만 징계 절차가 내려졌다. 심지어 징계를 받은 30명도 감봉이나 정직 및 해임, 파면 등 중징계를 받은 직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공사는 적발된 직원 전원에게 “경고" 또는 “주의" 등 경징계만 주었다. 1박 2일 가족 이전 지원비를 과다하게 타낸 직원에 대해서도 환수 조치만 취했을 뿐 다른 징계는 없었다. 한편 에너지경제신문은 감사를 통해 적발된 사항에 대한 공사 측 입장을 듣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한양대 ERICA–광명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이노베이션센터 ‘G-SMART HUB’ 개소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가 광명시와 손잡고 강소형 스마트도시 혁신의 핵심 거점을 열었다. 한양대 ERICA는 지난 14일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GIDC)에서 '강소형 스마트도시 이노베이션센터' G-SMART HUB 개소식을 개최하고, 시민참여형 스마트도시 플랫폼의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G-SMART HUB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핵심 거점 공간이다. 한양대 ERICA 건축학부 김환용 교수가 이끄는 도시설계정보연구실이 사업 선정 단계부터 참여해 이노베이션센터 구축과 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총괄했다. 센터 명칭은 지난해 10월 시민 공모를 통해 확정됐으며, 지난 2월 착공 이후 약 8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센터는 스마트도시 관련 기술의 실증과 사업 운영, 관계 기관 간 협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특히 광명시민 누구나 스마트도시 사업을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 참여형 소통의 허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소식 당일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운영협의체 발족식을 함께 진행했다. 향후 센터는 단계별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기본교육 ▲정보취약계층 맞춤형 교육 ▲리빙랩·오픈랩 운영 ▲광명역세권 탄소중립 공간전략 수립 ▲탄소중립 도시모델(ZCC) 연구 등 전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책임자인 김환용 교수는 “이번 개소를 계기로 광명형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시민참여형 스마트도시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한양대 ERICA와 광명시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기아, 경기교통공사, SK플래닛, 우아한형제들, 후시파트너스, 그리너리 등 국내 유수 기업·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들은 G-SMART HUB를 중심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마트도시 혁신 기술의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전망 있는 학과’ 중심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 면접 100% 전형 운영

수시·정시 시즌과 함께 취업 연계형 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2026학년도 신입생을 내신·수능 성적 반영 없이 100% 면접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추가모집 전에 안정적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전국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수험생들은 단순 전공 선택을 넘어 졸업 후 취업과 직결되는 학과, 즉 '전망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진로를 정하는 추세다. 특히 컴퓨터공학과, 웹툰학과, 정보보안학과는 산업 수요 증가로 경쟁력 있는 진로를 보장하는 학과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내신 4~7등급 학생들도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 구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지원 문의가 늘고 있다"며, “특히 취업 연계도가 높은 학과 중심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산업 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웹툰학과는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한 학과로 평가받는다. 웹툰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영상 제작자, 캐릭터 디자이너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학사 편입·대학원 진학·산학협력 취업 등 폭넓은 경로가 마련돼 있다. 시각디자인학과는 미술대학 진학을 희망하지만 실기 준비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비실기 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내신, 수능 성적 없이 전공 면접만으로 선발해 실기 부담 없이 디자인 분야로 진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아전 컴퓨터공학과는 IT·정보보호 등 기술 산업 분야의 수요를 반영해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과의 산학협력 확대를 통해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보안학과는 바이러스 대응, 해킹 방어 등 보안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정규학기, 팀 프로젝트 학기, 지도교수 책임제,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재학 중 취업 포트폴리오와 실무능력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학과 역시 수시·정시 외 전형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프로그래밍·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소프트웨어 중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인서울 캠퍼스로 접근성이 높은 한국IT전문학교는 ▲정보보안학과 ▲게임학과 ▲컴퓨터공학과 ▲웹툰학과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의 산업 맞춤형 학과를 운영하며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졸업생들은 학사학위 취득 후 대학 편입, 대학원 진학, IT 기업 취업 등 다양한 진로로 진출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2026년 3월 개강 학습자 모집

성인 학습자와 직장인을 중심으로 학사 학위 취득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앙대학교 원격미래교육원이 2026학년도 3월 개강반 신·편입생 모집에 나섰다. 학교 측은 “꾸준한 직장 생활과 자기 개발을 동시에 이루고자 하는 성인 학습자에게 최적의 학사 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은 중앙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원격교육기관으로, 경영학·심리학 학위 과정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3월 개강 과정에는 경영학, 심리학 전공을 비롯해 다양한 교양과목이 포함되며, 모든 수업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PC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어, 직장인과 만학도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에서는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정식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며 “방송통신대나 사이버대를 고려하는 성인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인 학습자를 위한 학점은행제 무료 학습설계도 운영 중이다. 교육원은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과목 구성, 학점 이수 방법, 기간 단축 전략 등을 개별 설계해주어 처음 학점을 준비하는 학습자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입학생은 중앙대학교 도서관 및 전자도서관을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수강 할인 및 장학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교육원에서 재학 중인 김모(35)씨는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해 학업을 미뤘지만, 경영에 대한 관심이 생겨 학사 학위에 도전했다"며 “경영학 학위 취득 후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총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에서 이수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일반 대학과 동일하게 학자금 대출 신청이 가능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는 2026년 3월 개강반 모집과 전형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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