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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스카이윌인터내셔날 ‘항공인재 양성-채용’ 협력 확대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글로벌 항공인재 채용 전문기업 스카이윌인터내셔날이 경복대학교 항공서비스과와 항공인재 양성 및 국내외 항공사 채용 연계를 위한 산학협력을 확대한다. 양 기관은 기존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항공서비스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인재가 실제 국내외 항공산업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채용을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스카이윌인터내셔날의 글로벌 항공사 채용 네트워크와 경복대 항공서비스과의 전문교육 시스템을 연계해 학생에게 보다 더 폭 넓은 글로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스카이윌인터내셔날은 중동 국영항공사를 비롯해 글로벌 항공-서비스 분야 인재 발굴 및 해외 취업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Saudia)의 객실승무원 채용과 관련해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재 모집 및 채용 절차를 운영하며 글로벌 채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글로벌 항공인재 발굴-육성 강화= 이를 통해 국내 항공인재 해외 진출 지원을 넘어 일본 등 아시아의 우수 항공인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항공산업과 연결하는 역할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스카이윌인터내셔날은 이런 글로벌 채용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경복대 항공서비스과와 산학협력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향후 국내외 항공사 채용 정보 공유를 비롯해 △글로벌 항공사 채용설명회 △외항사 채용 대비 프로그램 △실전 모의면접 △항공서비스 실무교육 △우수인재 발굴 및 추천 △국내외 항공사 채용 연계 등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항공사 채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어학 능력과 서비스 역량,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 면접 및 이미지 기준 등을 교육과 취업 준비 과정에 연계해 학생이 재학 중 국제 항공산업 채용 환경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복대 항공서비스과는 항공서비스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객실서비스 실무, 항공 안전, 이미지 메이킹 등 현장 중심 교육과 함께 산업체 실무자 특강, 모의면접 등 다양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산학협력에서 구축된 교육 기반에 스카이윌인터내셔날의 글로벌 채용 네트워크가 더해지면서 학생에게 교육과 실무 경험은 물론 실제 채용시장과 연결되는 기회 제공이 이번 협력 확대의 핵심이다. ▷ 대학 교육 글로벌 항공사 채용 연결= 스카이윌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항공산업 인재 채용은 이제 한 국가 안에서만 이뤄지지 않고 다양한 국가에서 발굴하는 양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사우디아항공 객실승무원 채용 역시 한국뿐 아니라 일본으로 채용 영역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의 우수 항공인재와 글로벌 항공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복대 항공서비스과의 체계적인 전문교육과 스카이윌인터내셔날의 실제 글로벌 채용 네트워크를 연결해 학생이 교육 이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양 기관은 향후 항공산업 글로벌 채용 동향과 기업 수요를 지속 공유하고, 학생의 해외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무교육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복대는 오는 30일까지 2027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항공서비스과는 2027학년도 모집에서 총 40명 신입생을 선발하며, 전형별 세부 사항은 경복대 입학 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복대 항공서비스과 학생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인 '글로벌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연계해 재학생의 해외 실무경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인천시-인천시교육청-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교통공사

예산정책협의회서 국비 12건·법령 7건·현안 12건 건의…2027년 정부예산안 국비 7조 863억 원 반영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2027년도 국비 확보와 법령 제·개정,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협력을 요청했다. 박찬대 시장은 9월 22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더불어민주당-인천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허종식 인천광역시당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과 예산·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이날 핵심 국비 사업 12건과 법령 제·개정 과제 7건, 주요 현안사업 12건을 건의했다.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는 국비 7조 863억 원이 반영됐으며, 시는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은 인천광역시 행정체제 개편 운영 지원, 인천M버스 지원, 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 발행 지원, 전국적 지방비 부담 완화 건의(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노동감독관 인건비,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운영), 경인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등 12건으로 총 1,559억 원 규모다. 법령 분야에서는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및 통과와 군사시설 이전 관련 법률안 개정 등을 건의했다. 2028년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 글로벌 AI 허브 인천 송도 지정,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신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도 요청했다. 박찬대 시장은 공항과 항만, 배후산업단지 등 인천의 기반을 AI·바이오·콘텐츠·에너지와 연계한 'ABC+E' 전략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균형발전 지원과 각종 규제에서 '이중소외'를 겪고 있다며 제도 개선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인천시가 '예산 총액한도제 도입' 등 재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건의 사업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학생 개성·잠재력 존중하는 인천형 교육 실천…도성훈 교육감 현판 제막 참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1일 학익고등학교에서 '2026 결대로자람학교 신규 지정교 현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도성훈 교육감과 학익고 교직원·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지정교 출발을 함께했다. 학교 교육활동 소개와 교육감 축사, 현판 제막, 기념촬영에 이어 학부모 간담회도 진행됐다. 결대로자람학교는 학생의 개성과 잠재력을 존중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역량을 키우는 인천형 미래교육 실천 학교다.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학익고는 2026년 신규 지정교로 선정돼 학교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찾아 꿈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결대로자람교육이 개인의 개성과 잠재력을 키우는 '나다움'과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다움'을 갖추게 하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며 이를 삶의 도구로 활용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읽고 걷고 쓰는 일상을 습관으로 삼아 계속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화도·길상면 일원 6.32㎢ 미래산업 거점 조성 현장 점검 및 부처 협의 박차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김종철 제9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취임 첫 주부터 핵심 정책 현장을 직접 살피며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절차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김 청장은 취임 3일째를 맞은 22일 오후 강화군 화도면 분오리돈대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구 지정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개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화도면과 길상면 일원 6.32㎢ 면적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편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대상지에 첨단산업과 그린바이오, 피지컬 AI 등 미래 핵심 신산업을 대거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경제자유구역 확대가 성사될 경우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기존 송도·청라·영종과의 연계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균형발전 견인은 물론 국가 차원의 신성장동력 창출, 접경지역 기반의 평화·안보 환경 구축, 미래 북극항로시대 대응 등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2023년 북부권 경제자유구역 확대 용역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각계 전문가 및 산업통상자원부 자문 과정을 거쳤으며,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종철 청장은 현장에서 파악한 강화남단의 입지적 강점과 특수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개발계획을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미래와 지역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 한가위 상생마켓' 열어 자활센터 연계 취약계층 자립 돕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다가오는 한가위를 앞두고 지하철 입점 상인과 관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판로 지원의 장을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 22일 본사 1층 로비에서 '2026년 한가위 상생마켓'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하철 역사 안에서 영업 중인 임대상가의 판로를 넓혀 경기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사회적 취약계층인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공사는 인천시자활센터 및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행사를 추진했다. 행사장에는 지하철 역사 임대상가와 협력기관이 추천한 소상공인 등 총 9곳의 업체가 참여해 판매 공간을 구성했다. 판매대에서는 명절 선물로 수요가 높은 건강식품과 화장품, 기름을 비롯한 다채로운 생활 소비재 품목이 선보였다. 행사 당일 공사 임직원뿐 아니라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준비된 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명절 온정을 나누는 교류가 이뤄졌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상생 행사가 지하철 임대상가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전통놀이·공예·무형유산 등 무료 운영…온 가족 맞춤 행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인천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고유 세시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인천시는 오는 9월 27일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전통문화 체험 행사인 '2026 추석맞이 민속문화 체험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전통문화를 친근하게 접하고, 세대 간 어우러져 명절의 본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투호놀이, 활쏘기, 제기차기를 비롯한 전통놀이 8종과 민화 딱지 및 자개 키링 제작 등 12종의 전통공예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아울러 명절 음식 시식과 전통 의복 착용 등 9종의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각장, 단소장, 전통차 시음 등 7종의 무형유산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 기술과 무형유산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운영 사항은 인천도호부관아 공식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미 인천시 문화유산과장은 시민들이 다채로운 세시풍속을 함께 즐기며 가족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귀중한 전통문화유산을 보존·발전시키고 시민들이 쉽게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4일부터 27일까지 24시간 감염병 비상 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에는 여행객이 늘고 가족-지인 간 만남과 음식물 섭취가 증가하면서 호흡기 감염병을 비롯해 해외 유입 감염병과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연휴 기간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비상방역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비상방역상황실을 통해 의료기관과 시민으로부터 감염병 신고를 24시간 접수한다. 감염병 발생이 확인되거나 집단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상황을 파악해 역학조사, 검체 채취, 환자-접촉자 관리, 방역소독 등 필요한 초기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에게 발열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2명 이상에게서 설사-구토 등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대응해 지역사회로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구리시는 연휴에 앞서 관내 의료기관과 학교-어린이집 등 관계기관에 감염병 신고 요령을 안내했다. 시민에게는 해외여행 전 방문할 국가의 감염병 유행 정보 확인을 비롯해 △올바른 손 씻기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상황별 감염병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연휴 기간 감염병 의심 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과 이용할 수 있는 약국 정보를 안내해 시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23일 “시민이 안전하고 평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과 대응에 빈틈없이 나서겠다"며 “감염병은 예방이 중요한 만큼 올바른 손 씻기와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권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3일 시장 집무실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유도 안재홍 선수와 태권도 품새 윤규성 선수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안재홍 선수를 비롯해 남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남양주시체육회와 종목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윤규성 선수는 훈련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부친인 윤병권 남양주시태권도협회 태권도시범단 감독이 대신 자리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이달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6일간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유도 경기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태권도 품새 경기는 내달 1일 도요하시시 종합체육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안재홍 선수는 오는 27일 선수단과 함께 출국해 내달 1일 남자 개인전 73kg급에 출전한다. 이어 3일에는 혼성단체전에 나선다. 윤규성 선수는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남양주시는 이날 안재홍 선수와 윤규성 선수의 선전을 응원하며 격려의 뜻과 격려금을 전하고, 두 선수가 부상 없이 최고 기량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거두길 기원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출정식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 무대에 서는 안재홍 선수와 윤규성 선수 출전은 남양주시민에게도 큰 자긍심을 주는 일"이라며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상 없이 최고 기량을 펼치길 바라며, 남양주시민과 함께 두 선수 선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재홍 선수는 남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선수단 소속이며, 윤규성 선수는 육군 태권도 시범단 소속으로 남양주시태권도협회 태권도시범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 체육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관내 자연-치유 자원을 활용한 대표 관광상품인 양평헬스투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양평헬스투어에는 총 791명이 참여해 누적매출 1억7100만원을 기록했으며, 가을철을 맞아 매주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가을-겨울철 신규 관광상품을 지속 운영하고, 찾아가는 홍보와 지역 관광사업체 연계를 강화해 양평군은 연말까지 참여객 1500명 이상을 목표로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7월과 8월 양평헬스투어센터와 함께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추진했다. 이는 실제 하반기 투어 예약으로 이어졌다. 여러 기관-단체에서 하반기 헬스투어를 예약했으며, 가을철에도 매주 투어가 운영되는 등 홍보가 예약과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양평헬스투어는 양평의 산림-자연환경과 건강-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한 관광상품이다. 여기에 관내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등 관광사업체를 연계해 체류와 관내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투어 참가자의 숙박과 식사, 카페 이용 등이 관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단순히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양평에 머물며 지역에서 소비하는 '돈 버는 관광'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평군은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관광사업체를 연계해 관광객이 찾아오고,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평헬스투어는 최근 종합여행업 등록을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상품 개발과 개별여행객(FIT) 유치, 해외여행사 연계 홍보 등을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축제가 한창이다. 개막 주말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가을 대표 축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오는 11월1일까지 펼쳐진다. 추석 연휴에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포천 한탄강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23일 포천시에 따르면, 개막 주말인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한탄강 가든 페스타를 찾은 총방문객 수는 1만7171명이다. 작년 동기보다 방문객은 1.5배 늘고, 수익은 9796만원으로 86.34% 증가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3일 “올해 가든 페스타는 방문객이 단순히 꽃 정원 관람을 넘어 한탄강 자연을 걷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지역의 멋과 맛을 만끽하며 충분히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포천 한탄강에서 잊지 못할 가을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버베나~파파야…'오감만족 가을정원'= 축제장에 들어서면 형형색색으로 물든 계절꽃정원이 반긴다. 보랏빛 버베나를 비롯해 바람에 하늘거리는 가우라, 은빛 물결의 억새, 국화와 천일홍 등 대표적인 가을꽃들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여기에 바나나와 파파야 나무가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열대정원도 함께 조성돼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 가족이 즐기는 추석 종합선물세트=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강화했다. 주말 오후부터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벌룬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걱정을 없애주는 워리스톤 만들기, 키캡과 키링 만들기, 연날리기, 배지 만들기 등이 그것이다. 또한 마이애니멀스토리 in 평강랜드와 협업해 테디베어 소, 보어염소, 블랙노즈 양 등 귀여운 동물과 가까이에서 교감하는 체험이 운영되며, 내달 3일과 4일에는 특별한 승마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 강아지와 함께 걷는 힐링 산책로=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펫팸족에게도 최적의 휴양지다. 넓고 쾌적한 반려견 놀이터와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가을바람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발끝으로 흙을 느낄 수 있는 맨발 황토 치유정원, 뽀타세콰이어길, 양버들 가로수길이 펼쳐져 있다. 이를 따라 걷거나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타고 생태경관단지를 둘러볼 수 있다. 국내 최고의 길이를 자랑하는 한탄강 Y형 출렁다리에 오르면 한탄강 주상절리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 지역 상권 연계 혜택도 풍성= 가든 페스타 입장료는 일반 관람객 기준 7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5000원으로, 각각 4000원과 3000원이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포천시민은 무료이며, 65세 이상 노인과 상호결연도시 주민은 50% 감면된 3500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포천사랑상품권은 축제장에 마련된 한탄강 리버마켓이나 관내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포천의 대표 농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풍성한 한가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 낮에는 꽃, 밤에는 빛으로 '시선 강탈'= 한탄강 매력은 밤에도 계속된다. 한가위를 앞두고 가을밤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한탄강 테라 판타지아도 살펴보자. 테라 판타지아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나이트워크 미디어 아트파크로, 경기관광공사 선정 경기도 야경 명소로 선정되는 등 한탄강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낮에는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서 꽃과 정원을 즐기고, 해가 지면 테라 판타지아에서 신비로운 빛과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6일까지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특별 연장 운영한다. 가을 저녁과 어울리는 특별 버스킹 공연도 준비돼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반려견을 동반한 관람객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캐리어나 이동가방 등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포천시는 한탄강 가든 페스타와 테라 판타지아를 연계한 상호 할인 상품을 운영 중이다. 두 관광 콘텐츠 간 연계를 강화하고 체류 시간을 늘려 콘텐츠 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22일 기업인협의회 회원 15명과 함께 덕풍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신장전통시장과 석바대시장을 차례로 들러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에코백을 손에 든 이현재 하남시장과 김승현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회장, 회원들은 덕풍전통시장에서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골랐다. 이어 신장전통시장과 석바대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하머니)로 장을 보며 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추석을 며칠 앞둔 시장은 평소보다 활기가 넘쳤다. 상인은 제수용품과 명절 먹거리를 준비해 손님을 맞이했고, 이현재 시장과 기업인협의회 회원은 상인에게 명절 인사를 건네며 장보기를 이어갔다. 이번 장보기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의 전통시장 방문을 독려하고, 지역에서 장을 보고 소비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업인협의회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직접 장을 보면서 상인에게 응원하는 마음을 건넸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하남시가 침체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내 기업-단체 등과 상생구매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시작됐다. 2022년 12월부터 이어져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이현재 시장은 “기업인들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장보기 행사에 함께해줘 깊이 감사하며, 시민도 따뜻한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자주 찾아 지역상인에게 힘이 되어 달라"며 “하남시도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명절을 맞아 신장전통시장과 석바대시장 상점가에선 23일까지 '큰장날' 경품행사가 진행된다. 신장전통시장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주방 세제를 증정하며, 석바대시장 상점가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 또는 주방세제, 5만원 이상 구매 시 냄비 또는 프라이팬 등을 제공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천시의회,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제동

“시민 합의 부족한데 年 50억 부담"…공식 반대 찬성 37.7%·반대 31.7%·유보 30.7% 재정자립도 11%대…시 지원금 25억→50억 “도비·기업 후원 불확실, 장기 재정대책도 없어" 유소년 축구 지원은 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 요구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시민구단 전환을 추진해 온 김천시에 제동이 걸렸다. 23일 김천시의회가 시민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은 데다 매년 수십억원의 재정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며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시민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온 집행부의 노력 자체는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번 창단하면 되돌리기 쉽지 않은 시민구단의 특성과 김천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의회가 가장 먼저 문제 삼은 것은 시민적 공감대 부족이다. 김천시가 실시한 시민 여론조사에서는 시민구단 전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37.7%, 반대 31.7%, 유보 30.7%로 나타났다. 찬성과 반대의 차이는 6%포인트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30%를 넘어 시민 의견이 사실상 세 갈래로 나뉘었다. 최근 공개된 조사 역시 시민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시민구단 전환 검토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시민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시민적 합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더 큰 쟁점은 재정 부담이다. 현재 김천상무 체제에서 김천시가 부담하는 연간 지원금은 25억 원 수준이지만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면 시 지원금은 50억 원가량으로 두 배 늘어날 전망이다. 선수단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전체 운영비는 연간 약 11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11%대에 불과한 김천시가 매년 이 같은 규모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부담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 시 의회의 문제 제기다. 시민들의 우려도 재정 문제에 집중됐다. 여론조사에서 시민 구단에 대한 재정 투입이 '과도하다'는 응답은 47.3%로 '적절하다'는 응답 25.4%보다 크게 높았다. 또 시민들이 꼽은 주요 우려 사항에서도 김천시 재정 부담과 다른 분야의 예산 감소 가능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재원 조달 계획의 불확실성도 반대 이유로 꼽혔다. 김천시는 시민구단 운영 재원으로 시비 50억 원 과 경북도 지원금 30억 원, 기업 후원금과 수익 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도비 지원은 향후 경북도의 재정 상황과 정책 방향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고, 기업 후원과 자체 수익 역시 매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 시 의회의 판단이다. 현재 경북도는 시민구단 창단이 확정될 경우 최대 30억 원 규모의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의회는 특히 예상했던 후원금이나 수익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부족 분을 결국 시 재정으로 메워야 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중장기 재정 전망이 부족하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현재 김천시가 제시한 운영 안은 창단 초기 예상 운영비를 중심으로 짜여 있다. 그러나 시민 구단은 기존 상무 체제와 달리 선수 연봉과 계약금 등을 구단이 직접 부담해야 한다. 선수 인건비와 구단 운영비가 해마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5년, 10년 단위의 중장기 재정계획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시 의회의 입장이다. 김천시의회는 “시민 구단은 한번 창단하면 단순히 예산을 줄이거나 사업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김천시 재정 여건과 장기적인 재정 부담, 시민들의 충분한 공감대를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지역 유 소년 축구에 대한 지원은 시민 구단 전환 여부와 별개로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의회에서도 현재 운영 중인 유 소년 축구 육성과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천시는 시민 여론조사와 지난 18일 열린 공청회, 시 의회 의견 등을 종합해 9월 말까지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시민 구단 전환을 놓고 도시 브랜드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와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시 의회의 공식 반대 입장까지 나오면서 김천시의 최종 결정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여수세계섬박람회, 추석 연휴 시민과 함께 즐긴다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 예술인과 상인,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여수 시민들의 재능기부와 참여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행사장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휴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시민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예술인은 공연을 펼치고 화가는 작품을 기증하며, 지역 카페는 음료를 나누는 등 각자가 가진 재능과 물품으로 박람회 성공을 응원하는 방식이다. 연휴 기간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을 맞는 '섬섬피크닉쇼'에서는 삐에로와 퍼포먼스팀의 웰컴쇼를 비롯해 거리 퍼포먼스, 버스커 공연, 드럼·트럼펫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일부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되며 매직쇼와 포토타임, 댄스타임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역 작가와 상인들의 응원도 이어진다. 여수를 대표하는 강종열 화백은 '여수 10경' 한정판 에디션 12점을 박람회에 기증했으며, 작품은 추석 연휴 관람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에 활용된다. 여수 돌산의 무슬소리 카페도 24일과 2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음료권을 제공하며 박람회 성공을 위한 시민 응원에 동참한다. 추석 연휴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무료입장 혜택도 확대된다.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방문하는 3대 가족은 연휴 기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한복을 입은 관람객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12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방문할 경우 보호자 2인까지 무료입장이 적용된다. 연휴 기간 퍼포먼스 공연과 퍼레이드, 캐릭터쇼 등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5일 추석 당일에는 타악밴드와 캐릭터가 함께하는 퍼레이드&캐릭터쇼가 두 차례 열리고, 보물섬 투어와 연계한 굿즈 이벤트도 매일 진행된다.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섬테마존 수로에서 LED 배에 소원을 적어 띄우는 '소원의 배' 체험이 진행되며, 전시관을 돌며 유물을 찾아 인증하는 '보물을 찾아라'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무대 공연도 풍성하다. 24일과 25일에는 여수 백도 전설을 퓨전 국악으로 풀어낸 마당 뮤지컬 '백도유람기'가 선보이며, 동티모르와 필리핀의 전통무용을 만나는 '아일랜드 프렌즈데이'도 열린다. 이와 함께 댄스&EDM 야간공연과 전라좌수영·호국을 주제로 한 연희무용극 등이 이어진다. 특히 26일 오후 5시부터는 QWER, 원위, 체리필터가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열린다. 별도 예약 없이 박람회 입장객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오후 5시 이후 입장하는 야간권으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조직위는 콘서트 당일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운영, 출구 동선 관리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한 예술인은 “여수에서 자란 한사람으로서 박람회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연휴에 박람회장을 찾은 가족들이 웃고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역 예술가와 상인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연휴 박람회장을 채워주고 있다"며 “조직위는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더 좋은 박람회로 만들어가기 위해 추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재정자립도 8%인데 주민 1인당 50만원…지자체 곳간 빌수록 더 크게 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현금성 민생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런데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일수록 오히려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하는 현상이 뚜렷하다. 지자체 간 지원금 격차는 최대 5배에 달한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자료를 보면 지원금 규모와 재정자립도는 뚜렷한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는 전남 함평군과 경남 의령군은 주민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두 지역의 재정자립도는 각각 8.2%, 8.3%에 불과하다. 자체 세입만으로는 공무원 인건비도 충당하기 버거운 수준이다. 함평군은 151억1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7일부터 신청과 지급을 시작했다. 의령군은 125억원을 들여 1인당 5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정부 지방교부세 여유분을 재원으로 활용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재정자립도가 8.91%인 전북 부안군과 9.97%인 충북 영동군은 각각 30만원을 지급했다. 13.6%인 경남 통영시는 35만원, 16.22%인 전남 나주시는 20만원을 준다. 반면 재정자립도가 16.7%인 강원 강릉시와 25.16%인 경남 김해시는 10만원에 그친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역일수록 오히려 대규모 현금 지원에 나서는 흐름이 일관되게 나타나는 셈이다. 구균철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는 “자체 세입만으로는 인건비도 충당하기 버거운 지역이 중앙정부 지원에 의존하면서 별도의 현금성 지원에 나서는 데는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려운 지방의 현실적 측면도 있고, 중앙정부 역시 이런 지원을 장려하는 시책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지원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재정 통제 장치의 변화가 있다. 그동안 중앙정부는 지자체가 현금성 복지 지출을 과도하게 늘리면 보통교부세를 깎는 방식으로 무분별한 집행을 견제해 왔다. 그런데 올해 관련 항목의 반영 방식이 달라지면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도 이전보다 부담 없이 지원금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2026년 지방재정 공시 자료에는 '현금성 복지경비 지출운영' 항목의 반영액이 0으로 표시된 지자체들이 여럿 확인된다. 다만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 전체가 개편된 만큼, 이를 단순히 '페널티 폐지'로만 규정하기보다는 산정기준 자체가 바뀌었다는 점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방선거 공약·의회 정치 셈법 맞물려 지원금 확산의 이면에는 정치적 셈법도 얽혀 있다. 상당수 지자체의 지원금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후보들의 공약을 이행하는 성격이 강하다. 일각에서는 사실상의 당선 사례금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집행 여부와 시기는 재정 형편보다 지방의회 구도나 선거 일정에 따라 출렁였다. 강릉시가 대표적이다. 김중남 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7월 전 시민에게 1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1호 결재로 추진했다. 하지만 7월 3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찬성 9표, 반대 10표로 부결됐다. 당시 의석은 국민의힘 10명, 더불어민주당 9명이었다. 두 달 가까운 협의 끝에 시의회는 지난 22일 수정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시는 212억원 규모의 추경을 반영했다. 실제 지급은 행정절차를 거쳐 11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통영시는 반대로 지원금이 선거 공약보다 늘어난 사례다. 강석주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1인당 33만원을 공약했지만, 취임 후 시의회와 협의하면서 최종 지원액을 35만원으로 올렸다. 대상은 11만6353명, 전체 사업비는 409억원이다. 지급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다. 의령군 역시 50만원 지급이 오태완 군수의 선거 공약이었고, 군의회는 지난 7월 말 지원 조례와 120억여원 규모의 추경안을 함께 의결했다. 추석 전 지급을 공식화한 지자체는 함평·완주·고창·부안, 의령·통영·김해, 경북 울진 등 전국 10곳이 넘는다. 대체로 명절 대목 소비와 제철 농산물 판로 확보를 명분으로 내세운다. 다만 명절 지급이 실제로 얼마나 소비를 끌어올리는지는 검증된 바 없다. 구 교수는 “추석에 준다고 해서 평소보다 소비 진작 효과가 더 크다는 게 실증적으로 확인된 결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용 기한이 보통 12월 말까지라 지급이 늦어진다고 소비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애초 기대했던 명절 특수 효과는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역화폐 형태의 지원금은 쿠팡 등 외부 쇼핑몰로 빠져나갈 자금을 동네 상권에 붙잡아두는 효과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주민이 기존 소비를 지원금으로 대체하는 경우, 실제 순증 효과는 그만큼 작아질 수 있다. 결국 올해 추석 지원금은 같은 명절을 앞두고도 지역마다 다른 재정 여건과 선거 일정, 의회 구도 속에서 저마다 다른 금액으로 결정됐다. 50만원을 받는 지역부터 10만원에 그치는 지역까지 격차가 큰 가운데, 실제 소비 진작 효과와 지역 상권에 미친 영향은 연말 이후 별도의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박선우 인턴기자

[르포] 추석 소포 하루 13만개…인력·장비 부족에 허덕이는 우편집중국

“물량이 훨씬 많아졌는데 무게도 무거워져서 더 힘들어요", “바쁠 때 장비, 인력이 더 충원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22일 오후 11시30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 굉음을 내며 돌던 컨베이어 벨트가 잠시 멈추자 물류장에 국민체조 음악이 울려 퍼졌다. 근로자들은 야간 소포 분류 작업을 앞두고 일제히 몸을 풀었다. 냉방 장치가 없는 물류장 내부는 섭씨 30도를 넘나들었다.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다닐 공간을 남기고 소포가 성인 남성 키를 훌쩍 넘는 높이로 파레트마다 쌓여 있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지정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했다. 이 기간 전국 예상 소포 물량은 1433만 건에 달한다. 박창근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동서울우편집중국지부장은 “이번 연휴가 애매하게 잡혀서 물량이 상당히 많았다"며 동서울우편집중국이 처리하는 서울 도착 소포가 하루 최대 13만 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동서울우편집중국의 하루 현장 근무인원은 200명이며, 야간 소포계 근무자는 약 120명이다. 박 지부장에 따르면 근로자 한 명이 담당하는 소포물은 650개다. 물량은 작업에 따라 100개에서 1000개까지 차이가 난다. ◇비상근무 속 현장 과부하 명절 대목을 맞아 농수산물 등 중량 소포 접수가 늘면서 상자당 무게는 최대 30kg에 육박한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소포를 적재하던 공무직 근로자 A씨(50대)는 “바쁠 때는 최대 1000kg까지 적재하는 롤파레트가 하루 1000개까지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물량도 늘어난 데다 무게까지 무거워져 골격계에 무리가 심하게 간다"며 장비와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동서울우편집중국은 이번 특별소통기간 단기 아르바이트생 40~50여 명을 긴급 고용했다. 하지만 현장의 체감 효과는 크지 않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은 숙련도가 낮기 때문에 업무 효율이 좋지 않고, 어렵고 무겁고 힘든 업무는 사실상 우리가 하게 된다"며 “숙련된 공무직 인원이 상시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공무직 근로자 B씨(50대)는 평소보다 물량이 두 배 이상 늘어 지난주 몹시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추석과 물량 자체는 비슷하지만 인력 절감 기조 탓에 체감 노동강도는 훨씬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롤테이너 등 보급 장비의 잦은 고장도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다. 정부 지원 정책의 불균형도 도마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추석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발표하며 배송기사와 상하차·분류 인력 등 약 5500명을 주요 민간 택배사에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우정사업본부의 지원은 미미하다. 우편사업단 물류기획과에 따르면 본부 직원 30~50명이 안전교육을 받은 뒤 상하차 업무를 지원했지만, 대상은 대전 중부권 광역 우편물류센터 한 곳뿐이었다. 동서울을 비롯한 전국 24개 우편집중국에는 별도의 본부 인력이 투입되지 않았다. ◇'법적 사각지대' 공공 우체국은 외면 이런 차별적 지원에는 법적 배경이 있다. 국토부 생활물류정책팀 사무관은 “우체국 소포의 경우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택배사업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공 영역인 우체국 소포 물류가 정부 물류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우본 측은 향후 지원 대책에 대해 "이전에도 그런 현장 의견을 들은 바 있어 추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동서울우편집중국의 구조적 불안정성은 고용 형태에서도 드러난다. 건강보험 가입자 기준으로 전체 직원 550명 가운데 공무직 근로자는 450명으로 절반을 넘는다. 이들은 정년은 보장되지만 공무원 신분은 아니다. 임금은 기본급이 아닌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한 시급제 계약이다. 주당 근무시간에 따라 명절 상여금은 130만 원에서 260만 원까지 차이가 난다. 노조 측은 전체 공무직의 70%가 주 8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박 지부장은 “시급제 계약이라는 이유로 단기 아르바이트와 다름없는 차별적 시선을 받을 때 현장 근로자들의 박탈감이 크다"며 “명절마다 반복되는 물량 대란을 견뎌내는 현장 공무직 근로자에 대한 실질적인 인력·장비 지원과 처우 개선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조채운 인턴기자

추석에도 난무하는 ‘정치 현수막’…시민 피로감은 여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심 곳곳에 정당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 명절 인사와 함께 정치 구호와 현안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이 주요 교차로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되면서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명절 분위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정치적 메시지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수막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시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당과 정치인들이 활용해 온 대표적인 홍보 수단이다. 특히 선거가 없는 시기에도 정책이나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알릴 수 있어 정당 입장에서는 활용도가 높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정치인들은 주요 지역에 명절 인사 현수막과 현안 관련 현수막을 잇달아 내걸었다. 윤희숙 국민의힘 중구·성동갑 당협위원장은 왕십리광장 일대에 추석 인사 현수막과 현안 관련 현수막을 나란히 게시했다.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현 정부의 인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함께 설치됐다. 한 현수막에 명절 인사와 정치적 슬로건을 함께 담은 사례도 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절 인사와 함께 '민생 개혁·성장 전환·미래 투자'라는 문구를 넣었다. 해당 문구는 지난 8월 민주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개최한 워크숍에서 제시한 슬로건과 동일하다. 정당 현수막이 거리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배경에는 법 개정이 있다. 2022년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은 정당이 통상적인 정당 활동으로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을 알리기 위해 설치하는 현수막에 대해 허가·신고 및 일부 금지·제한 규정의 적용을 배제했다. 정당 현수막을 통한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한 것이다. 이후 현수막 난무와 안전 문제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법은 다시 개정됐다. 2024년 개정된 현행법은 정당 현수막을 읍·면·동별 2개 이내로 제한하고, 보행자나 교통수단의 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장소에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 읍·면·동 면적이 100㎢ 이상인 경우에는 1개를 추가할 수 있다. 시행령에 따라 게시 기간도 15일로 제한된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소방시설 주변은 설치가 금지되고, 교차로나 횡단보도 주변에서는 현수막 아랫부분을 지면에서 2.5m 이상 띄워야 한다. 하지만 법적 제한이 생겼다고 해서 현수막을 둘러싼 논란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설치된 현수막까지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을 일률적으로 규제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지자체들도 정당 현수막 난무를 막기 위한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일부 지자체는 게시 수량을 제한하거나 지정 게시대 활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를 마련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상위법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조례로 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대법원은 지난 2024년 부산시가 정당 현수막의 게시 수량과 지정게시대 설치 등을 별도로 제한한 조례안과 관련해, 정당 현수막의 표시·설치 기준을 법률의 위임 없이 조례로 더 엄격하게 정하는 것은 법률우위 원칙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정당의 정치적 의사표현과 관련된 규율은 입법자가 법률로 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결국 현수막 문제는 단순히 '많이 걸린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시민의 안전·생활환경 사이에서 어느 수준까지 규제할 것인지의 문제로 이어진다. 행정안전부 역시 올해 추석을 앞두고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지방정부와 함께 불법 현수막 집중 정비에 나섰다. 규정 위반 정당 현수막과 미신고 명절 인사 현수막,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장소에 설치된 현수막 등이 점검 대상이다. 즉 정당 현수막이라고 해서 모두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법에서 정한 설치 개수·장소·기간 등을 지키지 않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에는 정비 대상이 된다. 현수막은 설치 이후 폐기 과정에서도 부담을 남긴다. 현수막에는 폴리에스터(PET)와 폴리염화비닐(PVC), 폴리프로필렌(PP) 등 합성수지 계열 소재가 사용되며, 인쇄된 잉크와 소재 특성 등으로 인해 재활용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폐현수막은 소각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와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최근에는 폐현수막 재활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전국 폐현수막 발생량은 4971t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재활용량은 2418t으로 재활용률은 48.4%였다. 다만 이 통계는 지자체가 수거한 물량을 기준으로 집계돼 실제 발생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시 역시 폐현수막을 부직포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재활용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폐현수막 재활용 처리비용이 톤당 약 23만원으로 소각 비용 29만원보다 낮지만, 선별과 물량 확보 등의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소각이 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치 현수막의 환경 문제를 단순히 '재활용 비용이 비싸서 대부분 소각한다'고 설명하기보다는 단기간 사용되는 현수막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폐기물 처리 부담이 커지고, 재활용 체계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 정치 현수막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수막을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에 추석 연휴 기간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 삽입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연휴 기간 병·의원과 약국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의원은 본지에 “정치적 현수막 역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수단"이라면서도 “현수막 게시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할 수 있다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도 대구 동구 지역에 추석 당일 문을 여는 동네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시간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최 의원실 관계자는 본지에 “지정 게시대 활용을 확대하거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게첩 방식을 정교하게 다듬는 등 세밀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정치권 스스로 현수막을 소모적인 정쟁 도구가 아닌 정책 경쟁과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키려는 문화적 성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당 현수막을 둘러싼 논란은 결국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와 시민의 생활환경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법적으로 허용된 정치적 표현이라고 하더라도 현수막이 반복적으로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거나 보행·교통 안전에 영향을 줄 경우 시민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현수막을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정당과 정치인의 정치적 의사표현을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현재의 제도 논의 역시 현수막에 담긴 정치적 메시지 자체를 제한하기보다는 설치 개수와 장소, 기간, 안전기준 등 객관적인 기준을 중심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 대법원 역시 정당 현수막에 대한 규율은 정당활동의 자유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법률에 의한 제한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놓은 바 있다. 결국 제도적 규제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치권 역시 현수막의 노출 효과만을 따지기보다 시민들에게 실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과 도시환경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치 현수막의 목적이 정치와 국민 사이의 접점을 넓히는 데 있다면, 시민들이 이를 불편한 광고물로 인식하는 순간 그 목적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현수막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제도적 논의와 함께 정치권 스스로 어떤 방식으로 시민과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윤호 기자·김연주 인턴기자 kyh81@ekn.kr

[르포] 국감 앞둔 기업들, 국회의원에 ‘투뿔한우’ 추석선물 펑펑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 택배 보관소는 여야 의원들에게 배송된 선물 상자로 가득했다. 각종 과일부터 한우 선물 세트까지 백화점 식품관을 방불케 했다. 의원실 직원들은 손수레까지 동원해 상자들을 싣느라 여념이 없었다. 수많은 선물 꾸러미 가운데 일부 기업이 국회의원에게 보낸 고급 한우 선물 세트가 눈에 띄었다. 기자가 직접 확인한 결과, 이들 한우 세트는 10만원 중반대에서 20만원 중반대로 추정됐다. 김영란법(청탁금지법)상 명절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기준인 30만원 이하에는 부합하지만, 10월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수감 대상 기업은 물론 각종 이해관계가 얽힌 대관용 선물이라는 점에서 한우를 보낸 기업들을 상대로 직접 보내게 된 경위를 확인해 봤다. 23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A증권 모 사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B의원에게 '미경산우 꽃등심'을 선물했다. A증권 관계자는 “해당 건은 저희가 별도로 여쭤 보거나 관여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말을 아꼈다. B의원실은 해당 한우 수령 여부를 묻는 기자의 전화나 문자메시지에 회신하지 않았다. C그룹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D의원에게 '넘버원한우 1++(8)등급이상 등심+불고기'를 보냈다. C그룹 관계자는 “김영란법을 확인하고 보냈다"며 “네트워크 업무를 하다 보면 그냥 관례적으로 보내는 그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D의원 외에도 다수의 의원에게 보냈는지 여부를 묻는 취지의 질문엔 “맞다"고 답했다. D의원실 관계자는 “수령 여부를 확인해 보겠다"면서도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고만 말했다. 이처럼 기업들의 선물 공세가 이어지면서 국회 의원회관 택배보관소는 마비 직전이었다. 택배 보관소 관리자는 “지역 특산물이나 과일, 고기 등이 주로 들어온다"며 “택배가 들어오면 의원실에서 가져가기 편하도록 정리하는데, 배송이 몰려 이날은 임시 직원 2명까지 추가 투입했다"고 귀띔했다. 현장을 오가는 택배기사들 역시 기업발 선물 공세를 체감하고 있었다. 모 백화점 담당 택배기사는 “주로 고기나 해산물 위주인데 기관이나 협회보다 기업에서 많이들 보내는 것 같다"며 “한 발신자가 여러 의원실로 동시 배송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두 곳 중 한 곳만 추석 상여금 지급 국회의원들에게 쏟아지는 명절 선물만큼이나 매년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건 이들이 받는 추석 상여금이다. 올해 국회의원 1인당 지급되는 추석 명절 상여금은 약 440만원으로, 일반 국민이나 중소기업 직원들과는 차이가 크다. 실제로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아직 지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일 발표한 '2026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45.1%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이 지급하는 추석 상여금은 1인당 평균 66만5000원에 그쳤다. 국회의원 추석 상여금의 6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마저도 모든 직장인에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다. 서울 성동구 소재 중소기업에 다니는 박모씨는 “지난 설에는 떡값으로 10만원을 받았는데, 이번 추석엔 별도의 상여금이 없다"며 “대신 곶감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마포구 소재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모씨는 “이번 추석 상여금은 20만원"이라며 “최근 이직했는데 이직 전 회사와 지금 회사 모두 명절 상여금은 같은 수준"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신교근 기자·김가현 인턴기자 shin1948@ekn.kr

부산 여야, 추석 귀성객 맞으며 민심잡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부산역과 전통시장을 찾아 귀성객과 상인들을 만나며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이성권(사하갑·재선) 시당위원장과 김희정(연제·3선)·조승환(영도)·정연욱(수영)·정성국(진갑)·곽규택(서·동) 국회의원, 시·구의원들이 귀성객을 맞았다. 이성권 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추진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의원은 대학 수시 원서접수 사이트 장애와 관련해 수험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환·곽규택·정성국·정연욱 의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언급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귀성길과 풍요로운 한가위를 기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박홍배 시당위원장과 부산지역 위원장, 지방의원들이 귀성객을 맞았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도 같은 시간 부산역에서 박용찬 시당위원장과 주요 당직자들이 귀성객을 맞은 뒤 초량전통시장을 찾았다. 이어 영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방문해 장애인 이동권과 자립 지원 현안을 살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앞서 21일 연제구 전통시장에서 김병규 시당위원장과 당원들이 장보기를 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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