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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수출산업 새 거점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에 국내 첫 수산식품수출단지가 들어서면서 지역 수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원물 생산과 유통 중심이던 수산업을 가공·연구개발·수출 중심으로 확장하는 산업 거점이 될지 주목된다. 목포시는 30일 대양일반산업단지에서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성휘 목포시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 수산업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첫 번째 사업인 이 단지는 총사업비 1,179억 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국비는 770억 원, 지방비는 409억 원이며, 대양일반산업단지 내 2만8,133㎡ 부지에 연면적 4만6,612㎡ 규모로 조성됐다. 건물은 지상 4~5층 규모의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주요 시설은 임대형 가공공장 36개실과 마른김거래소, 연구시설, 수출지원센터, 냉동·냉장창고 등이다. 수산식품 기업들이 제품 생산과 가공은 물론 연구개발, 보관·물류, 해외시장 진출까지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임대형 가공공장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을 충족하는 시설로 조성됐으며, 기업 규모와 사업 계획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형·중형·소형으로 구성됐다. 기업이 개별적으로 가공시설을 구축하는 데 드는 초기 부담을 줄이고, 중소 수산식품 기업의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목포시는 현재 가공공장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모집 내용에 따르면 전체 36개실 가운데 대형 2실, 중형 10실, 소형 17실 등 모두 29개실을 모집 대상으로 안내했다. 입주 대상은 수산물 가공과 저장·처리 관련 기업이며, 재무구조와 수출 계획,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최초 입주 기간은 5년으로, 평가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입주기업 지원도 생산시설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운영기관인 목포수산식품수출센터를 통해 가공·수출 교육과 품질관리, 인증 지원, 연구개발 및 제품 고도화 등을 연계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수출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장비와 공용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기업 간 기술·정보 교류와 협력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는 해남·완도·진도·신안 등 서남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집산지로, 김을 비롯한 해조류와 다양한 수산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단지는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단순 유통하는 데서 나아가 가공식품과 수출 상품으로 개발하는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목포시는 마른김거래소를 중심으로 김 거래 기반을 조성하고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수산식품의 판로 확대와 수출 증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기업 수요에 맞는 후속 지원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강성휘 시장은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은 목포 수산식품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성장과 수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해 목포를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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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의 가을을 대표하는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국화 향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휴식형 축제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화려한 국화 전시에 산책과 휴식 공간을 더해 기존 축제와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이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3일 개막한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자연 친화적인 축제 공간과 다채로운 국화조형물을 앞세워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기존 중앙광장 중심의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산책과 쉼'을 주제로 공간 구성을 새롭게 바꾼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이 국화 향기를 맡으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나비 연못을 조성하고 소나무 숲길을 따라 다양한 국화조형물을 배치해 자연과 전시가 어우러지는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대형 국화조형물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볼거리다. 관람객이 직접 올라 축제장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신비의 폭포동산'은 입체적인 공간 연출로 눈길을 끌며, 나비 연못에 설치된 메인 조형물 '물의 여신'은 국화와 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주제별로 꾸며진 조형물과 포토존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거대한 손이 붉은 하트를 품은 '사랑의 손'은 따뜻한 상징성을 담았으며, 가을 억새 풍경을 배경으로 한 '유니콘의 억새동산'은 계절의 정취를 전한다.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신비의 거울동굴'에서는 색다른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백호와 용 등을 형상화한 '신화의 수호자들'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처럼 올해 국향대전은 국화 전시를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자연 속을 걷고 다양한 조형물을 체험하며 머무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토존과 휴식 공간을 확대해 세대별 관람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가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국향대전은 관람객들이 바쁜 일상을 벗어나 숲길을 거닐며 신화 속 풍경을 만나는 특별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국화 향기 가득한 함평에서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오는 11월 8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국화 전시를 비롯해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가을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성의 전통 민요 '방아 내리는 소리'가 전남 지역 민속예술 경연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렸다. 장성군은 한국국악협회 장성지부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여수시 흥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일반부 단체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제49회 전남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일반부 16개 시·군에서 16개 팀이 참가해 지역별 민속예술의 전통과 기량을 선보였다. 장성지부는 회원 40여 명이 출연해 민요 '방아 내리는 소리'를 무대에 올렸으며, 전통 민요의 가락과 소리를 조화롭게 표현해 단체우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방아 내리는 소리'는 농경사회의 생활문화와 공동체의 정서를 담은 전통 민요로, 선조들의 삶과 노동의 흔적을 오늘날까지 전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수상은 지역에서 이어온 전통 소리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전승 활동의 성과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더했다. 유수정 한국국악협회 장성지부 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무대가 좋은 결실을 맺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역 전통예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장성지부 회원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전통문화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흥군이 영유아들이 일상 속 친숙한 식재료를 직접 만지고 느끼며 감각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는 지난 28일 장흥힐링테라피센터 키즈존에서 영유아 대상 체험 프로그램인 '말랑말랑 오감놀이터'를 개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장흥군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영유아들이 다양한 감각 활동과 신체놀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호기심과 창의적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대상은 13개월 이상 만 4세까지 영유아로, 10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 4주간 총 4회기 8차시로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일반 가정에서 개별 신청한 영유아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은 콩과 쌀, 배추, 무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자유롭게 탐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촉각과 시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고 자연스러운 신체활동으로 연결해 연령별 발달 특성에 맞는 놀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강 첫날에는 만 1~2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오감을 깨우는 콩놀이-콩이랑 두부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콩과 두부를 소재로 한 놀이를 통해 익숙한 식재료를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했다. 이어 11월 4일에는 쌀을 활용한 '쌀이랑 빵이랑' 체험이 예정돼 있으며, 11일에는 만 3~4세를 대상으로 배추와 무를 활용한 '김장놀이'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다양한 색을 활용한 '꼬물꼬물 색놀이'를 통해 창의적인 표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소규모 체험 방식으로 운영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놀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어린이집과 일반 가정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구분해 지역 내 영유아 체험 기회의 접근성을 높였다.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에게는 오감을 활용한 놀이 경험을, 보호자에게는 지역 내에서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권세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장은 “아이들이 콩과 쌀, 채소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를 직접 만지고 느끼며 마음껏 탐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흥힐링테라피센터가 아이와 가족이 함께 찾는 즐거운 체험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보성군이 11월 강수량 증가와 일조 부족에 따른 원예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가 현장 기술지원에 나선다. 이상기후로 작물 생육 환경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농가별 재배 여건을 점검하고 작물 특성에 맞는 관리 요령을 안내하는 등 선제 대응을 강화한다. 보성군은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지도 인력 등 13명으로 현장 기술지원단을 편성하고,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생육 상태와 재배시설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상청의 11월 강수량 전망에 따른 것으로, 비가 자주 내리면 시설 내부의 일조량이 줄고 습도가 높아져 작물 생육 저하와 병해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지원단은 읍면 농민상담소장을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지도 인력으로 구성되며,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작물의 생육 상태와 시설 관리 실태를 살핀다. 특히 빛과 온도, 습도 조절부터 배수로 정비까지 재배 환경에 맞는 관리 방법을 안내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설재배 작물인 딸기와 토마토 등 과채류는 햇빛이 부족하면 광합성 활동이 감소해 생육이 더뎌지고 착과와 과실 비대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시설 내부 습도가 높아지면 잿빛곰팡이병 등 곰팡이성 병해 발생 위험도 커져 세심한 환경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군은 시설 피복재를 깨끗하게 관리해 햇빛 투과율을 높이고, 필요에 따라 보광용 조명을 활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 기온과 작물 상태를 고려해 환기시설을 적절히 가동하고 내부에 과도한 습기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노지작물은 잦은 비로 토양에 수분이 과도하게 쌓이면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무름병 등 병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배수 관리가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고 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재배지를 관리해야 한다. 수확기를 맞은 과수 농가에도 기상 상황에 따른 세심한 대응이 요구된다. 비가 이어지면 과실의 당도 저하와 부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과실의 익은 정도와 기상 여건을 함께 고려해 수확 시기를 조절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현장 기술지원과 함께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재배 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부족한 일조량을 보완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시설 내부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공기순환팬 등을 활용해 작물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농작물 생육 환경이 불리해진 만큼 철저한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점검과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영광 40조 해상풍력, 군사구역 벽 넘을까…국방부에 협의 요청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영광군이 약 40조 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가로막고 있는 군사구역 중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에 관계기관 간 범정부 협의를 요청했다. 국가안보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조정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취지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을 만나 영광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군사구역 중첩 문제 해소와 관계기관 협력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광 해역에서는 풍부한 풍황 자원을 기반으로 발전용량 약 4GW, 사업비 약 40조 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되거나 계획되고 있다. 사업이 본격화하면 국가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미래산업 육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부 발전사업 예정지가 군사작전 및 훈련 구역과 겹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위해서는 군사작전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관계기관 간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군사시설과 작전 관련 사안은 국방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검토가 수반돼야 해 지방자치단체나 개별 사업자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영광군의 설명이다. 협의가 장기화할 경우 사업 일정과 투자 결정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장 군수는 이날 면담에서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작전과 훈련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면서도 국가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해상풍력 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조정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방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군사작전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전제로 발전시설의 위치와 배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 합동 검토와 실무협의를 통해 군사작전과 해상풍력이 공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이번 건의는 정부의 해상풍력 보급 확대 정책과도 연계된다. 지난 3월 시행된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은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제도를 도입하고 국무총리 소속 해상풍력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정책조정이 이뤄지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영광군은 이러한 국가 차원의 협력체계를 활용해 군사구역 중첩 문제를 해소하고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사구역과 발전사업 간 합리적인 조정이 이뤄지면 해상풍력 개발에 대한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기업 참여와 일자리 창출, RE100 기반 산업 유치 등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세일 군수는 “국가안보와 에너지 안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지켜야 할 중요한 국가적 책무"라며 “국방의 중요성을 충분히 존중하면서도 해상풍력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면밀한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영광군의 건의사항을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광군은 앞으로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군사작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조정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영광군-화순군-신안군-고흥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영광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영광 쉼표여행'의 마무리를 앞두고 새로운 관광 혜택을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여행 참여 기회를 놓친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송이도 여행경비의 절반을 돌려주는 '영광 송이도 섬 반값여행'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영광군은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영광 쉼표여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관광객들의 문의가 이어짐에 따라 송이도 섬 반값여행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광 쉼표여행'은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6억2천만 원을 투입한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이다. 국비 4억5천300만 원과 군비 11억6천700만 원을 들여 영광을 방문하는 관외 거주 관광객에게 여행경비의 최대 50%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를 이끌었다. 군은 기존 사업 종료를 앞두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섬 관광상품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특히 송이도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해안선, 독특한 몽돌해변을 간직한 영광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로,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자연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반값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여행경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선박 운임과 숙박비, 식비, 체험비 등 송이도 여행에 사용한 비용의 50%를 모바일 영광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10만 원이다. 여행객은 섬을 오가는 교통비부터 현지 숙박과 식사, 체험활동까지 다양한 항목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 신청과 이용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여행을 시작하기 최소 5일 전까지 'JG TOUR' 앱을 통해 신청한 뒤 승인을 받아야 하며, 송이도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하고 관광지 방문 인증 등 정해진 조건을 충족해야 환급 대상이 된다. 여행을 마친 뒤에는 10일 이내에 영수증과 관광지 방문 인증사진 등 증빙자료를 앱에 제출해 정산을 신청해야 한다. 영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송이도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한편, 섬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광 쉼표여행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아쉽게 참여 기회를 놓친 관광객들도 송이도 섬 반값여행을 통해 영광의 아름다운 섬과 내륙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이 공공배달앱 이용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매주 수요일 할인 행사를 마련한다. 화순군은 오는 11월부터 12월 말까지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문 금액에 따라 2천 원을 할인해 주는 '먹깨비 데이'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민들의 외식·배달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먹깨비 앱에서 1만5천 원 이상 주문한 뒤 즉시 결제하면 2천 원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2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용 횟수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아 매주 수요일마다 반복해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른 할인쿠폰과 중복 사용도 가능하며, 모바일 화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혔다. 이벤트는 12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지만,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기간에 관계없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화순군은 이번 행사가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주문 증가와 매출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배달 플랫폼의 높은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민관협력형 서비스다. 중개 수수료가 1.5%로 일반 민간 배달 플랫폼보다 낮고 별도의 입점비와 광고비가 없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최현진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할인 이벤트가 군민들의 배달 음식 이용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의 과제를 살펴보고 지역의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안군은 지난 29일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주민과 공무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영길 국회의원을 초청해 '대한민국과 신안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신안이 보유한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송 의원은 국정과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과 지방시대에 요구되는 정책 과제를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성장 동력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각 지역이 보유한 고유한 자원과 경쟁력을 활용하는 것이 국가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안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해양과 생태, 재생에너지 등 지역이 보유한 자산에 주목했다. 이러한 자원을 단순히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산업과 경제 성장으로 연결해 지방시대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송 의원은 지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공직자와 주민이 함께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참여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참석자들과 지역 현안 및 신안의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공유했다. 신안군은 이번 특강에서 제시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성장에 관한 의견을 향후 군정 운영과 정책 방향을 검토하는 데 참고할 계획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바쁜 의정 활동 중에도 신안을 방문해 유익한 강연을 해주신 송영길 의원께 감사드린다"며 “특강에서 제시된 비전과 다양한 의견을 향후 군정 운영에 적극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고흥의 전통 분청사기가 현대적인 생활상품으로 재탄생해 서울 소비자들과 만난다.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운대리 분청사기의 가치를 오늘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선 것이다. 고흥군은 분청사기 브랜드 '운대1450(UNDAE 1450)' 출시를 기념해 10월 2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TYA에서 '고흥의 분청, 오늘의 쓰임'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대1450'은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가 활발하게 제작됐던 15세기 전성기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개발한 브랜드다. 고흥군은 전통 도자문화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 상표권 등록과 캐릭터 '분청이' 개발도 마쳤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고흥 분청사기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실용성을 더한 특화상품 16종을 처음 공개한다. 분청면기세트와 분청커피드리퍼, 분청윤슬미니항아리, 운대소소세트, 분청은채반상기세트 등 식생활과 주거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 도자의 조형미를 유지하면서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춘 상품을 구성해 분청사기를 감상하는 문화유산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문화 상품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흥군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상품 전시·판매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시장 검증의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상품별 방문객 반응과 판매 현황을 분석해 향후 신제품 개발과 디자인 개선, 유통·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undae1450_official_kr)을 개설해 상품 정보와 브랜드 이야기를 알리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홍보를 연계해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방문객이 전통 도자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주말에는 고흥분청사기 차 도구를 활용한 무료 다도 체험을 하루 두 차례 진행한다. 체험은 오후 2시와 4시에 열리며, 참여 희망자는 갤러리 TYA 누리집(tya.kr)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팝업스토어 운영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고흥분청사기 브랜드 '운대1450'을 처음 선보이고 전통 도자의 새로운 쓰임을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제안하는 자리"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다양한 홍보와 판로 확대를 추진해 고흥분청사기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목포 원도심, 129년 역사 품은 가을밤 축제 열린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이 가을밤 특별한 축제 공간으로 변신한다. 개항 129주년을 맞아 근대 목포의 역사와 문화를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만나는 '2026 목포 국가유산 야행'이 30일 막을 올린다. 목포시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모던타임즈, 목포 개항이야기 129'를 주제로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근대 건축물과 역사적인 골목길을 무대로 목포의 개항 역사와 항구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조명하는 야간 문화축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원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주요 행사장은 목포근대역사관 1·2관과 경동성당, 옛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 국도시점소공원, 목포진지 등이다. 개막식과 주요 기획공연은 근대역사관 2관에서 진행하며, 옛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 주변에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개막 첫날인 30일에는 근대 목포의 항일 역사를 담은 창작뮤지컬 '목포찬가'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 8시에는 세대를 잇는 음악 무대인 '꿈의 예술단 플러스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 31일 오후 7시에는 근대가요 콘서트 '목포풍경'이 열리며, 마지막 날인 11월 1일 오후 7시에는 재즈 공연 '목포로망스'가 가을밤 원도심을 음악으로 채운다. 전통예술 공연도 눈길을 끈다. 경동성당에서는 이매방 선생의 전통춤을 계승하는 '명무의 춤, 맥'을 비롯해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박방금·안부덕 명창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남도명창 열전'도 마련돼 남도 전통예술의 깊이를 선보인다. 국도시점소공원에서는 국립목포대학교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유라시안 하이웨이 프린지'가 진행돼 젊은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더한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옛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 일원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장주원 선생의 해설이 곁들여진 옥공예 시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해양유물 전시·체험을 비롯해 미술 체험과 수학·과학 융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거리에서는 어린이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탐험하는 '어린이 탐험길'과 모바일 스탬프투어, 근대의상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꼼지락실험실에서는 도자공예 체험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 폭을 넓혔다. 목포진지에서는 숙박객을 대상으로 역사투어와 지역 먹거리를 결합한 '목포진지 만호싸~롱'을 운영한다. 근대역사관 2관 일대에서는 빛과 미디어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푸드트럭과 공방 플리마켓도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목포시는 행사에 앞서 주요 시설과 동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치고 관람객 편의시설과 현장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옛 사슴슈퍼 앞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목포경찰서와 목포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안전관리와 교통통제 인력을 배치하고 의료진과 구급차도 대기시켜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주차 공간은 공영주차장 등 549면과 임시주차장 150면을 포함해 모두 699면을 확보했다. 주요 주차장은 트윈스타행정타운주차장과 해안공영주차장, 남교공영주차장, 죽동1·2공영주차장, 호남시영공영주차장, 종합수산시장공영주차장, 항동시장공영주차장 등이다. 임시주차장은 유달초등학교와 목포여자중학교, 보리마당 갓길, 짬뽕지존 주차장 등에 마련된다. 다만 행사장 일부 구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방문객은 주변 주차장을 이용한 뒤 도보로 행사장을 이동하는 것이 좋으며, 기상 상황에 따른 프로그램 변경 사항은 목포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목포 국가유산 야행은 우리 도시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을밤의 낭만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근대 골목을 걸으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한국전통문화대, 제23회 졸업작품전 개최…전통공예 4개 분야 작품 전시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가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의 연구와 창작 성과를 소개하는 제23회 졸업작품전 '전통을 전하다'를 11월 16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졸업작품전은 전통조각, 전통섬유, 전통도자, 전통회화 등 4개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전통미술공예의 계승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는 전공별 일정에 따라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진행된다. 전통도자 분야는 11월 2일까지 마루아트센터 2,3관에서, 전통회화 분야는 11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작품을 공개한다. 이어 전통섬유 분야는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 안국동 별궁에서 열리며, 전통조각 분야는 같은 기간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 실습동 1층에서 진행된다. 학교 측은 이번 전시가 학생들이 학업 과정에서 익힌 전통 제작기법과 연구 결과를 작품으로 구현하고, 전통문화의 보존과 새로운 활용 방안을 함께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도자전공에서는 '분청사기 상감 초문 태항아리' 등 국가유산을 바탕으로 제작한 재현 작품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작 도자기를 선보인다. 전통 도자 제작기술을 토대로 실용성과 조형적 표현을 결합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통회화전공은 불교회화 재현작과 창작품을 비롯해 전통 안료를 사용한 채색화, 현대적 표현을 적용한 회화 작품 등을 소개한다. 학생들은 전통 회화기법을 활용하면서도 개별적인 해석을 더해 문화유산의 예술적 표현 방식을 탐색했다. 전통섬유전공에서는 우리나라 전통복식의 제작과정을 중심으로 한 연구 결과물을 공개한다. 직물을 짜는 직조 단계부터 복식의 형태를 완성하는 과정까지 전통 제작기술을 적용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통조각전공은 소조불상 등 불교조각을 비롯해 금속·칠보공예를 활용한 함과 장신구, 금속 쪼음입사 기법으로 제작한 오브제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통 짜임 기술을 적용한 문갑과 자개·난각 등 여러 칠예 기법을 활용한 옻칠 작품도 소개한다. 소조는 점토나 석고 등을 이용해 조각의 기본 형태를 제작하는 기술이며, 건칠은 점토로 만든 원형에 옻칠을 반복적으로 입혀 형태를 완성하는 전통 제작기법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졸업작품전이 학생들이 전통미술공예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문화유산의 계승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전통미술공예 분야의 전문인력과 국가유산 보존·활용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현장 실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오산대 ESG센터, 교직원 대상 탄소중립 생활실천 교육 진행

오산대학교 ESG센터(센터장 이진훤)가 교직원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대학 내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오산대는 지난 27일 오후 4시 rysho 종합정보관 대회의장에서 교직원 7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시 지원 '찾아가는 맞춤형 탄소중립 생활실천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학 구성원들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정책을 이해하고 일상생활과 캠퍼스에서 실천할 수 있는 ESG활동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그린달 녹색문화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인 조영심 강사가 맡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탄소중립의 이해'를 주제로 진행했다. 조 강사는 기후위기가 식량과 에너지 가격 등 경제 전반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탄소중립 정책이 사회 각 분야에 가져오는 변화와 대응 필요성을 다뤘다. 특히 유럽 그린딜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환경정책 동향과 국내 탄소중립 관련 제도를 소개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도적 흐름을 설명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대학이 탄소배출 저감에 참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교직원들이 일상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방식과 구체적인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오산대 ESG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교직원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학 구성원의 실천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환경·ESG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 ESG센터는 교직원과 재학생이 참여하는 플로깅 활동과 폐건전지 회수 등 캠퍼스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친환경 교육 및 ESG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2027학년도 실용음악 전공 신입생 모집

숭실대학교 부설 글로벌미래교육원이 2027학년도 음악학사학위과정 실용음악 전공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입생 선발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교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과 실기 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음악적 역량과 전공 적합성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숭실대학교 산하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일반학사와 음악학사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3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실용음악 전공은 보컬, 기악, 작곡 분야로 구성되며, 지원자는 면접과 실기시험을 통해 전공별 음악적 기초능력과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받는다. 학교 관계자는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4년제 음악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정규 교육기관으로, 일반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용음악과는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분야로, 서울 소재 대학의 실용음악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음악학사과정은 전체 교육과정의 90% 이상을 실기 중심으로 편성하고, 석·박사 이상 학위를 보유한 교수진이 전공별 수업을 담당한다.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을 위해서는 총 140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이 가운데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84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숭실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숭실대는 1996년 서구식 음악원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실기 전문 교육기관인 콘서바토리를 설립했다. 이후 학사 운영과 교육과정 개편을 거쳐 현재 글로벌미래교육원 음악학사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李대통령도 제동 건 의무공개매수…소액주주 보호냐 M&A 위축이냐

이재명 대통령이 의무공개매수제의 세부 설계를 공개 논의하자고 제안하면서 국회의 관련 법안 처리가 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소액주주 보호라는 입법 취지와 기업 인수합병(M&A) 위축 우려가 맞서고 있다. 여야와 금융당국은 매수 비율과 주식 배분 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30일 정치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의무공개매수제를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 상태다. 법안은 당초 이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다. 민주당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지난 22일 “소액주주들의 우려를 반영해 법안을 다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제도 재검토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이날 동의자 5만4035명을 기록했다. 청원인은 대주주 지분을 장외에서 먼저 사들이는 방식이 일반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외 자산운용사 18곳도 법안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무위 통과안의 재논의를 촉구했다. 합산 수탁고가 87조원에 이르는 이들은 대주주가 지분을 먼저 팔고 일반주주에게는 제한된 물량만 공개매수하는 방식이 주주 간 형평성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쟁점은 인수자가 확보해야 하는 지분 50%+1주의 매수 방식이다. 개정안은 상장사 지분 25% 이상을 취득해 최대주주가 되는 경우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발행주식 총수의 50%+1주까지 공개매수하도록 했다. ◇일반주주 매각 기회 제한 우려 예컨대 기존 대주주가 지분 40%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다. 인수자는 대주주 지분을 먼저 사들인 뒤 일반주주에게 10%+1주만 공개매수하면 된다. 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에 지분을 전량 팔 수 있다. 일반주주는 매각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운용업계는 대주주와 일반주주가 함께 공개매수에 응모하고, 보유 지분에 비례해 매각 물량을 배분하는 방식을 요구한다. 이 대통령은 비례 배분이 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유인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주주가 원하는 만큼 지분을 팔지 못하면 기업 매각을 꺼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X(옛 트위터)에 “주주 평등이라는 원칙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규제로 인해 기업의 체질 개선과 자본시장의 활력이 꺾인다면 장기적으로는 소액주주에게도 득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썼다. 100% 전량 매수를 강제하면 인수 측 자금 부담이 지나치게 커져 거래 성사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대주주 지분을 먼저 인수하고 남은 의무매수 물량을 일반주주에게 배분하는 절충안도 내놨다. 기업 인수 비용도 논쟁거리다. 의무매수 비율이 높아지면 인수자는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지분 외에 추가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 사모펀드(PEF)와 중견기업의 인수 여력이 줄고,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자금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운용업계는 일반주주의 매도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지 않으면 제도 도입 취지가 퇴색한다고 맞선다. 의무공개매수제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공약의 핵심은 경영권 프리미엄 공유와 소액주주의 회수 기회 보장이었다. 거버넌스포럼은 정무위 통과안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의무공개매수제는 1997년 국내에 도입됐다가 이듬해 폐지됐다. 외환위기 직후 기업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재도입 방침을 발표했고, 여야는 지난 9월 15일 정책위의장 회동에서 100% 매수 대신 50%+1주로 접점을 찾았다. 정무위는 이틀 뒤인 17일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기국회 회기는 12월 9일까지다. 예산안 심사가 본격화하는 11월 하순 전까지 매수 물량 배분과 적용 기준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연내 입법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집권 1년여 만에 ‘봉숭아학당’ 된 더불어민주당

여당이 시끄럽다. 이재명 대통령 집권 1년여 만에 시도 때도 없이 싸우고, 잊을 만하면 또 싸운다. 친김민석계와 친정청래계의 '신천지 의혹'을 둘러싼 끊임없는 갈등과 '친문' 유시민 작가의 이 대통령 때리기가 연이어 반복되면서다. ◇신천지 해법 못 찾는 金… 친청계에 유시민까지 가세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의혹을 언제까지 끌고 갈 것이냐"며 당 지도부를 향해 조사 결과의 완전 공개와 신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10월 초 비공개 최고위에 간략히 보고된 후 지난 13일 느닷없이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가입이 확인된 것처럼, 그 수가 3만명에서 5만명이나 되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됐다"며 “누가 어떤 의도로 언론에 흘렸는지 조사 및 강력 조치를 요구했으나, 그런 조치를 했다는 말을 들은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를 향해 “지난 8월 전당대회 과정에서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이라고 한 지 석 달이나 지났다"며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비밀연합이 존재하는 것인지 이번 전당대회에 조직적·집단적 개입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있는 그대로 내놓으면 되고, 신천지 의혹이 사실이면 사실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그에 상응하는 확실한 책임을 물으면 된다"고 쏘아붙였다. 김 대표가 신천지 의혹을 두고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서 “멀지 않은 미래에 당원들이 다시 한번 주권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를 향해 “진영을 박살내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직겨했다. ◇친명 김영진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것" 김 대표를 향한 유 작가의 독설은 이 대통령에게도 향했다. 유 작가는 같은 방송에서 '이 대통령 임기 도중 하차 가능성론'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30%대인 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거론하며 “극단적인 경우 박근혜·윤석열(전 대통령)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청와대가 지난 23일 서울경찰청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됐다. 유 작가는 지난달 22일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방향을 비판하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이 대선 공약이나 기존 민주당의 입장과 다르다는 취지였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그 발언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유 작가를 경찰에 고발했다. 유 작가의 대통령 도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 작가는 지난 6월부터 여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대통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6월 26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방식을 지적하며 '재건축론'을 제시한 데 이어, 7월 15일 '매불쇼'에서는 외연 확장 기조를 겨냥해 '필패론'을 주장했고, 7월 21일 '2분 뉴스'에서는 “절대권력은 100% 부패한다"는 '어물전론'을 제기했다. 이어 9월 24일 '장인수의 저널리스트'에서는 이 대통령을 “오만한 권력자"로 규정하며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원조 친명(친이재명) 김영진 의원은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것"이라고 탄식했다. ◇박지원 김어준에 “내란세력 집권 원하나" 발끈 이런 가운데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최고령인 박지원(84) 의원은 전날 방송인 김어준씨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씨가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을 두고 “결정장애 상태"라고 비판하자, 박 의원은 “결정장애는 아니라고 본다"며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우리는 집권여당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자신도 탄핵을 주장하지만 “탄핵할 실익이 없다"고도 했다. 김씨가 방송 막바지에 박 의원을 향해 “(우리 방송에) 모신 이래로 가장 표정이 어두웠다"고 지적하자, 박 의원은 “요즘 공장장이 자꾸 우리 표정 어둡게 만들잖아"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공장장이 바라는 세상이 뭐냐. 내란세력이 집권하는 것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김씨가 “제가 원하는 것은 밝은 세상"이라고 하자, 박 의원은 “밝은 세상은 민주당"이라고 응수했다. 그럼에도 김씨는 “그러니까 민주당이 잘해야 한다"고 반박했고, 박 의원은 “지금 잘하고 있다"고 맞섰다. 김씨는 “아니요. 잘해주시길 바란다"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과반 의석의 막강한 여당이 집권 1년여 만에 '봉숭아학당'으로 전락했다는 건 조만간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라며 “고 이해찬 전 대표처럼 '갈등의 병마개' 역할을 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의 파열음은 갈수록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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