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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대 “민주당 지도부, 2308표 증발 의혹 규명하라”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ARS 투표 오류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촉구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주권사수 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는 23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ARS 투표 오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단순 시스템 오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2308건의 ARS 통화 중단 사태가 발생한 경위와 실제 투표 반영 여부는 여전히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며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특히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참가자들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투표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당 지도부가 충분한 설명과 검증에 나서지 않았다"며 “당원과 시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8월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경선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서는 경선 승자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을 향한 비판도 제기됐다. 시민연대는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관련 자료 공개와 검증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며 “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의 정통성과 신뢰 확보를 위해서라도 논란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는 ARS 투표 과정에서 2308건의 통화가 중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시 시스템 장애로 일부 통화가 중단됐지만 재투표와 재접속 절차 등을 거쳐 선거 결과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시민연대는 이날 집회 직후 광주시의회에서 열리는 송영길 의원 당대표 출마 촉구 기자회견에도 관심을 표하며 “호남 정치의 위상 회복과 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민형배 ‘순천 청사’ 언급 후폭풍…조국혁신당·진보당 “시민 합의 없는 결정 안 돼”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최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주청사 후보지로 순천을 언급하면서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앞서 주청사 소재지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통합특별시의 상징성과 행정체계를 결정할 핵심 현안인 만큼 특정 지역이나 정치권의 판단이 아닌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가장 민감한 현안 가운데 하나인 청사 문제를 놓고 공식 검토나 인수위원회 논의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지역이 거론되면서 민 당선인의 발언이 의도된 것인지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23일 공동 논평을 내고 “주청사 문제는 단순한 건물 배치가 아니라 통합특별시의 행정 철학과 균형발전 전략, 미래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사안"이라며 “결정의 정당성은 권한이 아니라 민주적 절차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또 “조직 설계와 조례 제정, 예산 편성, 통합특별시의회 논의 등 수많은 절차가 남아 있음에도 청사 문제가 특정인의 판단처럼 비쳐지고 있다"며 “충분한 정보 공개와 시민 참여, 숙의 과정을 거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자들은 지난 17일 논평을 통해 주청사 소재지를 시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주청사 문제는 특별시장이나 의회가 독점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방송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시민 의견을 묻는 것이 가장 공정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의 잇따른 문제 제기는 통합특별시 인수위원회 운영 방식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통합특별시는 출범 직후 조직 개편과 청사 배치, 산하 공공기관 이전, 권역별 행정기능 재편 등 굵직한 과제를 안고 있지만 현재까지 인수위 논의 과정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청사 논쟁이 순천·광주·목포 등 지역 간 경쟁 구도로 흐르면서 통합특별시 출범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들은 “청사 위치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 이후 어떤 기능을 어느 지역에 배치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이라며 “행정 기능 분산과 균형발전 원칙을 먼저 확정한 뒤 청사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다만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측은 최근 제기된 '순천 단독 주청사설'에 대해 선을 그으며 3청사 균형체제를 공식화했다. 민 당선인 측 양은숙 대변인은 22일 발표문을 통해 “동부·무안·광주 세 곳 모두가 주청사"라며 “세 청사가 각각의 기능을 분담하는 3극 균형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선인 측은 동부청사를 산업·경제 중심 성장 거점으로, 무안청사를 시민주권과 행정 중심 청사로, 광주청사를 정무·기관 조정 기능 중심 청사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이 세 청사를 순회하며 근무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동부청사에 통합특별시 법적 주소지를 두는 방안이 함께 거론된 만큼 사실상 상징성과 위상이 동부권에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지방행정 전문가들 역시 국내 행정통합 사례를 보면 청사 위치를 먼저 정하기보다 권역별 역할 분담과 행정 기능 배치 원칙을 확정한 뒤 청사 문제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일각에서는 주청사 논의를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교육행정 체계 개편, 권역별 행정기능 분산 전략 등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처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의 성공 여부는 청사가 어느 지역에 들어서느냐보다 그 과정이 얼마나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통합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앞둔 상황에서 속도보다 절차, 결정권보다 시민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요구가 정치권과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 후보 선출…원 구성 정국 막 올랐다

부산=에너제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이 제10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 강무길(해운대4) 시의원 당선인을 선택했다. 원내대표에는 재선 박종철(기장1) 시의원이 선출됐다. 의장과 원내대표 선출이 마무리되면서 부산시의회는 다음 달 6일 부산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3일 부산시당에서 시의원 당선인 37명이 참석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와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의장 후보 경선은 예상대로 박빙이었다. 강무길 의원은 21표를 얻어 16표를 획득한 이종진(북3) 의원을 5표 차로 따돌렸다. 당초 당내에서는 추대론도 거론됐지만 두 후보 모두 물러서지 않으면서 결국 투표로 승부가 갈렸다. 앞서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박종철 의원이 박희용(부산진1) 의원을 19대18, 단 1표 차로 제치고 선출됐다. 의장 후보와 원내대표가 모두 경선을 진행, 결정되면서 국민의힘 내부 세력 구도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났다. 부산시의회는 전체 48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37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 의원은 다음 달 6일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전반기 의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의장 선출과 함께 실제 의회 운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도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의회 운영 전반을 맡는 운영위원장과 부산시 예산·조직·주요 정책을 다루는 기획재경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내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력 후보로 김태효 시의원 당선인이 거론된다. 이들 모두 해운대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당협위원장인 김미애 의원의 정치적 입지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의장과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를 같은 정치권 인사들이 맡게 되면 앞으로 부산시의회 운영 과정에서도 해운대을의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종철 의원 역시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이 정치적 기반을 둔 기장군 지역구 소속이다. 이 때문에 향후 원 구성 과정에서 해운대을과 기장 지역 정치권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의장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종진 의원 측 역시 적지 않은 지지를 확인했다. 37표 중 16표를 얻으며 당내 존재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단 1표 차로 패한 박희용 시의원 또한 결코 적지 않은 우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상임위원장단 인선 과정에서도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의장 선거는 끝났지만 실제 힘의 균형은 상임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며 “누가 운영위원장과 기획재경위원장을 맡느냐에 따라 부산시의회 권력 지형도 보다 선명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선관위, 계약 쪼개 특정 업체 챙겼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같은 선거와 관련된 사업을 여러 건으로 나눠 특정 업체들과 반복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기관 계약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최근 6개 업체와 모두 30건, 총 9억4067만 원 규모의 계약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 매뉴얼 제작, 사무기기 임차, 투표함 제작, 재외선거 물품 운송 등 비슷한 성격의 사업을 여러 건으로 나눠 같은 업체와 계약한 사례가 확인됐다. A업체는 2025년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인쇄·매뉴얼 제작 사업 5건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계약 내용은 재외선거 위반 사례집 제작, 정치자금 회계실무 책자 제작, 재외선거 매뉴얼 제작, 사전투표관리매뉴얼 제작, 투표관리매뉴얼 제작 등이다. 계약 금액은 모두 합쳐 1억8658만 원이었다. 이 업체는 이듬해 지방선거에서도 투표관리매뉴얼, 개표관리매뉴얼, 재외국민투표 리플릿 제작 등의 사업을 잇따라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B업체는 선거종합상황실 사무기기 임차 사업을 같은 날 1차와 2차로 나눠 계약했다. C업체는 대형투표함, 투표함 잠금장치, 우편투표함 뚜껑 제작 사업을 각각 별도 계약으로 체결했다. D업체는 재외선거 물품 운송 사업을 여러 건으로 나눠 수의계약했고, E업체는 투표관리매뉴얼과 개표관리매뉴얼 제작 계약을 분리해 체결했다. F업체 역시 차량 임차 사업을 목적별로 나눠 같은 날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의계약은 경쟁입찰 없이 특정 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이다. 통상 여러 사업을 묶어 경쟁입찰에 부치면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참여할 수 있지만, 사업을 나눠 수의계약할 경우 경쟁 절차가 생략된다. 이에 따라 계약 규모를 나눠 수의계약 요건에 맞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계약들은 선거 매뉴얼, 투표함, 투표함 잠금장치, 재외선거 물품 운송 등 선거 운영의 핵심 업무와 관련된 사업들이다. 주 의원은 “한 번에 발주할 수 있는 계약을 같은 날 또는 짧은 기간에 여러 건으로 나눠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선관위 전·현직 직원과 업체 간 유착 의혹이 있었는지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영천휴게소, 밤만 되면 ‘간이휴게소’ 전락…이용객 불편·안전 우려

심야 장거리·화물 운전자들 '휴게소 기능 상실' 불만 인력난·수익성 악화 이유로 야간 서비스 축소…안전 우려 커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고속도로 휴게소가 운전자들의 휴식과 안전을 위한 필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지만, 영천 방면 일부 휴게소가 야간 시간대 사실상 '간이휴게소' 수준으로 운영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3일 휴게소 이용객들과 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영천권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는 밤 9∼10시 이후 식당과 특화매장 대부분의 영업을 중단하고 편의점과 화장실, 일부 자동판매기만 운영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야 시간대 장거리 운전자와 화물차 기사들은 휴식과 식사를 위해 휴게소를 찾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야간에 휴게소를 찾은 운전자 김모(48) 씨는 “늦은 시간 식사를 하려고 들렀는데 편의점 외에는 이용할 곳이 거의 없었다"며 “화장실과 편의점만 열려 있는 수준이라면 휴게소가 아니라 간이휴게소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주영천고속도로 휴게소들은 개통 초기 다양한 먹거리와 테마시설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야간 운영 인력 부족과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운영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영천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감소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운영 필요" 전문가들은 휴게소가 단순 상업시설이 아니라 운전자 안전을 위한 공공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야간 서비스 축소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식을 취하려는 운전자들이 충분한 휴게공간과 식음시설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운행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전국 휴게소의 야간 운영 축소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휴게소 가운데 상당수가 밤 9시 이후 사실상 영업을 중단하거나 최소 인력만 배치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들 “이름만 휴게소" 영천 지역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특히 야간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 화물차 기사는 “야간 운행이 많은 화물차 기사들에게 휴게소는 식사와 휴식, 정보 교환의 공간"이라며 “밤이 되면 대부분 시설이 문을 닫아 휴게소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객은 “주유와 화장실 이용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며 “지역 관문 역할을 하는 휴게소가 밤에는 이름만 휴게소인 셈"이라고 말했다. ◇운영 정상화 대책 마련 필요 휴게소 업계는 인력난과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고 있지만, 이용객들은 최소한의 식음료 서비스와 휴식공간 운영은 유지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휴게소는 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운영사와 관계기관이 야간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방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별도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밤이 되면 불이 꺼지고 기능이 축소되는 영천권 휴게소. 운전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야간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박수현 “백제문화와 밤산업, 충남 미래 성장동력으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백제 역사문화권 사업과 밤 산업을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23일 공주 고마컨벤션홀에서 열린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미팅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공주는 제 고향이고 공주·부여·청양은 제 국회의원 지역구였다"며 “다른 지역보다 저의 꿈과 비전이 훨씬 구체적으로 채득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부여·청양을 편애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시·군도 공주·부여·청양만큼 잘 알 수 있도록 소통해 달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백제 역사문화권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통과시킨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특별법 개정안을 통해 새로운 백제 역사문화의 동력이 될 많은 자산들을 발굴해낼 충분한 기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여에는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을 설립하도록 법을 통과시켰다"며 “대한민국 9개 역사문화권의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8 충청남도 국제밤산업박람회에 대해서도 지원 의지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밤엑스포는 제가 낙선했던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공약이었다"며 “공주뿐만 아니라 부여와 청양의 밤 산업을 획기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행사 심사대상으로 선정돼 현재 국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마지막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람회를 계기로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밤 산업 전반의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박수현 “충남 재정공백 1조원대”…취임 후 직접 설명 예고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충남도의 재정 상황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에만 약 1조 원에 이르는 재정적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취임 이후 도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23일 공주 고마컨벤션홀에서 열린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미팅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남도지사 민주당 경선 후보 출마 선언을 한 지난 4월 6일 이전부터 전문기관과 협업해 충남도정에 대한 분석을 마친 상태였다"며 “그중 재정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봤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도지사와의 업무 연속성, 존중과 예의 때문에 강하게 입장을 개진해오지는 않았다"며 “현재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재정 상황을 더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취임 후 그 결과를 도민께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당선인의 인수기구인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는 충남도의 세입 부족과 추가 지출 등을 반영할 경우 1조304억원 규모의 재정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178개 공약을 100개 안팎의 핵심 과제로 재정비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박 당선인은 공약 추진과 관련해 “어떠한 사업 조정을 통해서 어떻게 재정 확보를 통해 도지사 공약의 추진 재원을 확보할 것이냐 이런 문제를 지금 전략적으로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도의 재정 건전성과 도의 새로운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해 재정전략회의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도지사 당선인의 구상은 있다"며 “곧 재정전략회의 구성을 지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서 공약 추진 재원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상주교육청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정부 합동 평가(시·군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안정적인 행정역량과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미시는 지난 22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6년(2025년 실적) 정부 합동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상 사업비 1억 원과 포상금 1,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 합동 평가는 국정 목표와 경상북도 주요 시책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로,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정량 지표 88개와 정성 지표 12개를 기준으로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과 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 심사했다. 구미시는 연초부터 평가지표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부서별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특히 정기 보고회와 실적 점검을 통해 부진 지표를 집 중 관리하는 한편, 정성평가 분야에서는 맞춤형 컨설팅과 우수사례 발굴을 병행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수상은 시정 전반에 걸친 성과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시민 중심 행정과 현장 중심 정책 추진, 지속적인 행정혁신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4년 연속 우수기관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구미시는 앞으로 정부 합동 평가지표를 시정 성과관리와 연계해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전 부서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구미시는 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행정 성과관리 우수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특히 성과 중심의 행정 운영과 체계적인 평가 대응이 지속적인 우수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정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6년(2025년 실적) 정부 합동 평가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행정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역대 최고 수준의 평가 결과를 기록했다. 정부 합동 평가 시·군 평가는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 주요 정책과 도정 핵심 시책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역량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평가로 꼽힌다. 올해 평가는 일자리·경제·문화·복지·환경·안전 등 행정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행정안전부 정부 합동 평가 연계 지표 92개와 경북도 자체 지표 8개 등 총 100개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김천시는 정량평가 부문에서 88개 지표 가운데 84개 목표를 달성해 95.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 성과다. 특히 지역혁신, 지역경제, 사회복지, 문화 체육, 안전관리, 보건위생 분야에서는 모든 지표 목표를 달성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성평가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2개 지표 중 10개 지표가 인용돼 83.4%의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추진, 클라우드 전환 및 이용, 옥외광고물 정비 및 활용, 임신·출산 지원 강화 노력 등 6개 시책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김천시는 상 사업비 1억 원과 포상금 1,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최근 4년간 정부 합동 평가 우수기관 선정으로 확보한 누적 재정 인센티브는 총 4억9,000만 원에 이르게 됐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정량·정성 지표 역대 최고 달성률이라는 성과는 김천시의 탄탄한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우수한 분야는 더욱 발전시키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은 면밀히 보완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형 정책 추진과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속도를 내며,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지역 농업인이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농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6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상주시 정보화농업인 연합회 소속 이슬기 대표가 스마트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열린 경상북도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전국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상주시 농업인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전국에 알렸다. 수상작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미니사과 '루비에스' 숏폼 콘텐츠다.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농산물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담아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 경영·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과 정보화 농업인연합회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AI 활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보화농업인 육성을 위해 경영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과 함께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분과별 활동 및 자율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온라인 마케팅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우진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정보화 농업인들의 꾸준한 학습과 실천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디지털 기술과 농업을 접목한 상주시의 농업 혁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생성형 AI와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농산물 홍보가 농업 분야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역 농업인의 디지털 전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서울에서 열린 전국 규모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의 정착지원 정책과 농업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문경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 국민팜 엑스포'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산림청장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84개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스타트업 등이 참가해 귀농·귀촌 정책과 지역 특화 자원을 소개했다. 문경시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과 함께 산림·농업·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 특색을 효과적으로 홍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백두대간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감홍 사과와 오미자 등 고품질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가공·유통 산업과 연계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온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생활 기반을 구축해 온 노력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문경시는 농업과 관광, 산림자원을 연계한 지역 활성화 전략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매력적인 정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권중칠 지역활력과장은 “이번 수상은 문경시의 귀농·귀촌 정책과 농업 경쟁력이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시민이 찾아와 정착하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문경시가 추진해 온 귀농·귀촌 정책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향후 도시민 유치와 농촌 정착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6년(2025년 실적) 시·군 평가에서 군부 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성주군은 최근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 합동 평가 연계 시·군 평가에서 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 사업비 1억 원과 포상금 1'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 합동 평가와 경북도 역점시책에 연계된 총 100개 지표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추진 역량과 정책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성과평가 제도로 활용되고 있다. 성주군은 평가에 대비해 부서평가와 읍·면 평가 항목을 연계하고, 주요 지표의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성과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미흡 지표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며 행정 효율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평가 지표를 단순한 실적 관리에 그치지 않고 군정 전반의 성과 향상과 행정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관리 체계로 활용해 왔다. 이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 창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허윤홍 부군수는 “이번 수상은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도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리며, 성과 중심의 행정을 통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성주군은 행정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성과관리와 군민 중심 행정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행정서비스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교육지원청이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디지털 환경에 일찍 노출되는 유아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을 위해 학부모 대상 성교육 연수를 마련했다. 상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관내 유치원 보호자 70명을 대상으로 'AGI 시대, 동화책으로 시작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 연수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디지털 매체에 노출되는 유아들이 건강한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가정에서 자녀 성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 조선미 장학사가 초청됐다. 조 장학사는 강의에서 유아기 발달 특성에 맞는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책을 활용한 성교육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유아기부터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일상 속 대화와 독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도 안내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 동화책을 활용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현 상주 교육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지식 못지않게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올바른 가치관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가 학부모들의 성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녀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보호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정헌율 익산시장, 민선 6~8기 거친 10년간의 대장정 마무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의 민선 6~8기에 거친 1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더 큰 익산, 위대한 시민,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를 기치로 내걸고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0년은 익산시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지형 변화와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해묵은 현안을 정면 돌파하고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선점한 정헌율 시장의 리더십은 익산을 호남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세웠다. 임기 종료와 함께 민선 9기로 바통을 넘기는 정헌율 호 10년의 성과와 도시 대전환의 발자취를 '지음', '키움', '보듬'의 3대 테마로 집중 조명한다. 정헌율 호 10년의 가장 가시적 성과는 도시의 하드웨어를 완전히 새로 복원하고 재창조한 '지음'의 서사다. 가장 대표적인 결실은 익산의 새로운 상징이 된 신청사 건립이다. 시는 무려 54년이 경과해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았던 노후 구청사를 시민 중심의 열린 복합청사로 재탄생시켰다.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공간을 넓혔다. 오랫동안 지역 발전을 가로막던 교통 인프라의 막힌 혈맥도 전격적으로 뚫어냈다. 주민의 숙원이었던 호남고속철도 평화육교 개체공사를 안전하게 완공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산단 배후 길목인 하나로(제3산단-연무IC)를 착공 10년 만에 완전히 개통했다. 이로써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물류 수송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구도심 역시 KTX 익산역 중앙지하차도 개통과 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을 통해 유동인구가 다시 유입되는 등 경제적 활력을 되찾고 있다.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미래형 스마트 교통 자족도시로의 진화도 마쳤다. 스마트 주차 통합 서비스를 구축해 도심 주차난을 과학적으로 해결했으며, 익산역 주차타워 건립과 대리주차 서비스 도입으로 역 이용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첨단 모빌리티 도시로 전진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 인프라의 견고함은 안전 분야 성과로 이어져, 여성친화도시 특화 사업 체계화는 물론 전북 최초로 4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익산의 내일을 가꾸는 '키움'의 핵심은 민생 경제 활성화와 미래 첨단 산업의 생태계 조성이다. 정헌율 호는 전국 최초로 '마을자치연금' 제도를 전격 도입하며 대한민국 농촌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신재생에너지 수익 등을 고령층 농민에게 연금으로 환원하는 이 모델은 전국적인 표준으로 확산됐다. 또한 농가 소득 증대의 일등 공신인 '마을전자상거래' 육성을 통해 영세 농가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혁신적인 유통망을 안착시켰다.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의 영토 확장도 독보적이다. 국내 최초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유치해 조성했으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을 확정 지으며 고부가가치 바이오·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산단 최초 3대 특구로 선정되는 행정 성과를 달성하며 대기업 유치와 대규모 투자의 법적·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 많은 시민들이 갈망하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점포'의 개점 추진 역시 막바지 행정 절차를 완결하며 착공 준비를 본격화했다. 익산의 자립형 지역사랑상품권인 '익산 다이로움'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다이로움은 지역 내 소비 증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시민 생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청년들을 위한 행정적 배려도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 1호 '청년시청'을 개청해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 주거와 문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청년 전용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며 젊은 도시 익산의 토대를 탄탄히 다졌다. 과거의 아픔과 환경 오염이라는 해묵은 불명예를 치유하고 시민의 삶을 보듬는 '보듬' 정책은 정헌율 호의 인간 중심 철학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극적인 전환은 낭산 폐석산의 불법매립 폐기물을 전격적으로 이적 처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십 년간 지속된 환경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과감한 결단이었다. 더불어 악취와 오염의 근원지였던 왕궁 현업축사의 매립 및 매입을 마침내 100% 완료했다. 이 자리에 친환경 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왕궁 환경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기적을 일궈내고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함께 광역상수도 전환을 이뤄낸 것 역시 기억할 성과다. 회색빛 공업도시의 이미지는 맑은 숨을 쉬는 '녹색 정원 도시'로 변모했다. 도심 속 허파를 확보하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선제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심 곳곳에 대형 공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전북 도내 최초로 국립 치유의 숲을 성공적으로 유치 및 조성하며 중부권 최고의 생태 힐링 거점을 완성했다. 복지 안전망 역시 한 치의 빈틈없이 촘촘하게 구축됐다.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된 '다이로움 나눔 곳간'과 '다이로움 이동 밥차'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존엄하게 보장하는 익산형 나눔 문화의 상징이 됐다. 또한 주거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젊은 세대를 위해 '신혼부부·청년 주거사다리' 정책을 파격적으로 펼쳐 청년층의 지역 안착을 도왔다.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으로 최종 지정되며, 보육부터 고등 교육, 취업까지 연계되는 공공 교육 혁신의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의 대전환을 믿고 지지해 주신 위대한 시민들이 계셨기에 국가예산 1조 원 시대와 5년 연속 공약 이행 우수라는 대기록이 가능했다"며 “견고한 주춧돌 위에서 새롭게 출발할 민선 9기 익산시가 더 높이, 더 위대하게 비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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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악자전거(MTB) 코스를 두 발로 달리는 이색 레이스가 원주에서 열렸다. 원주시는 지난 21일 원주 산악자전거파크와 피노키오숲 일원에서 열린 '2026 원주 마무트 마운틴 레이스'가 전국에서 모인 800여 명의 참가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민간이 주최하고 원주시가 유치한 트레일러닝 행사다. 국내 최대 규모 산악자전거파크 코스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15㎞와 35㎞ 두 개 코스 가운데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구간을 선택해 레이스를 펼쳤다. 숲길과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에는 초보 러너부터 동호인, 마니아층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몰렸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산악자전거 전용 트랙을 트레일러닝 코스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자전거 주행을 위해 조성된 코스를 러너들이 달리는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다. 코스는 급경사와 위험 구간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연 지형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살려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안전성과 주행감 모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도권 접근성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에서 1시간~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원주는 최근 트레일러닝과 산림레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MTB 코스를 직접 달리는 경험이 신선했다", “잘 정비된 코스 덕분에 부담 없이 산악 레이스를 즐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산악자전거파크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악자전거 중심 시설을 트레일러닝과 연계하면서 산림레포츠 복합 공간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대회 관계자는 “참가자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욱 많은 러너들이 찾는 전국 규모 대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종태 원주시 산림과장은 “산악자전거파크 개원 이후 처음으로 민간 트레일러닝 대회를 유치했다"며 “신림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림레포츠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레포츠 콘텐츠를 발굴해 원주를 대표 산림레포츠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직업교육훈련생에게는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거취약계층에게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원하는 상생형 복지사업이 원주에서 추진된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주택관리공단 강원지사는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거노인 등 주거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정리수납 및 공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직업교육훈련생들이 교육 과정에서 배운 정리수납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동시에 정리와 공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시작되면 주택관리공단 강원지사가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일정 조율을 맡는다. 원주새일센터 훈련생들은 해당 가정을 방문해 생활환경을 분석한 뒤 가구별 특성에 맞는 정리수납과 공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훈련생들은 대상 가구가 스스로 정돈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리수납 방법과 공간 활용 노하우를 안내하고, 사후관리와 상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장 실습이 부족한 교육훈련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과 복지, 사회공헌이 결합된 지역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양 기관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사생활 침해 방지,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호재 지사장은 “훈련생들의 실무역량 강화와 취약계층 주거복지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향후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장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직업교육과 사회공헌을 연결한 현장 중심 교육 모델"이라며 “훈련생들이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횡성문화관광재단이 오는 7월 개최되는 기획전시 '욕망의 초상'의 원활한 운영과 관람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도슨트(전시해설 인력) 4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도슨트 모집은 7월 8일부터 26일까지 횡성문화예술회관 전시실과 횡성복합아트센터 로비 및 전시실에서 열리는 명화 레플리카전 '욕망의 초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도슨트는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 안내와 작품 해설, 전시장 운영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이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예술적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욕망의 초상'은 예술사 속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시대별 가치관을 조명하는 기획전시다. 고해상도 명화 레플리카 작품을 활용해 원작의 감동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예술작품의 미적 가치와 역사적 맥락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원 자격은 문화예술과 전시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전시 해설 경험자와 관련 분야 전공자는 우대한다. 자세한 모집 일정과 지원 방법은 횡성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횡성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도슨트는 전시와 관람객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문화예술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번 명화 레플리카전 '욕망의 초상'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명화 레플리카전 '욕망의 초상'은 횡성문화예술회관과 횡성복합아트센터에서 동시 진행되며, 예술사 속 인간의 욕망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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