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구리시의회-부천시의회-안산시의회-안양시의회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주현 구리시의회 의원은 제362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벼랑 끝에 선 소상공인 현실을 지적하고 구리시 축제와 골목상권을 연계한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연주현 의원은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유채꽃-코스모스 축제가 매년 수십만 방문객을 불러들이고 있지만, 방문객이 강변에만 머물다 그대로 빠져나가면서 정작 지역 골목상권에는 실질적인 낙수효과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축제 기간 오히려 상인이 매출 공백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언급하며 “시민을 위한 축제가 정작 골목상인 생계를 위협하는 모순을 언제까지 반복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기존 맛집 지정이나 특화거리 조성 중심 상권 활성화 정책을 두고 “한정된 지역 소비를 이 골목에서 저 골목으로 옮길 뿐, 누군가 매출이 곧 누군가 손실이 되는 '제로섬 게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외부의 새로운 소비인구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한 상권 전체 파이는 결코 커지지 않기 때문이다. 8호선 개통 이후 지역 소비가 인근 신도시로 빠져나가는 이른바 '빨대 효과'를 두고 “정밀한 통계를 따질 것도 없이 소상공인이 이미 피부로 느끼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축제와 골목상권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으로 코스모스 축제의 대형 가수 무대와 주요 프로그램을 상권 현장으로 분산 개최하고, 상권 내 야시장 등 상시적인 장터를 조성하라고 제안했다. 연주현 의원은“축제가 만들어 낸 막대한 인파를 상권과 연결하지 못했을 뿐 그 저력은 컸다. 축제 기획 단계부터 골목상권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혁신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해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의회가 지난 9일 의회 2층 회의실에서 '구리시의회 의원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위원 7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는 '구리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에 따라 의원 행동강령운영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청렴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운영된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학계-교육계-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민간위원 7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의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신고 접수 및 조사-처리를 비롯해 △국내외 활동 승인 △의원 행동강령 교육 및 상담 △행동강령 준수 여부 점검 △행동강령 운영 및 이행 필요 사항 등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다.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은 11일 “지방의회 권한과 역할이 확대된 만큼 시민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 청렴성과 책임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각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원님들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문을 통해 의원이 행동강령을 더욱 충실히 준수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구리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10대 구리시의회는 청렴과 공정을 의정활동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시민에게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의열 부천시의회 의원은 제29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민생과 직결된 주요 현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이어가며 시민 편의와 안전, 공공기관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시정질문에서 최의열 의원은 부천시립박물관 직원 근무 체계 문제를 지적했다.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인데도 직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근무하고 있어 운영일과 근무일이 일치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타 지자체처럼 휴관일을 반영해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시민 서비스 제공과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최의열 의원은 강조했다. 아울러 부천문화재단-부천시립박물관 등 출연기관 대표이사의 출퇴근 관리 문제를 언급한 뒤 대표이사 근무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비해 운영 투명성과 책임성이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대표이사 근무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동역 남측 중동로71번길 일대 보도블록과 관련해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보도블록이 기울어져 시민이 차도로 내려와 이동하는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진다. 최의열 의원은 현장 실태조사 여부와 관리-보수 지연 이유를 묻고 조속한 정비와 지속적인 점검-관리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상동 호수공원 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련해선 지역 예술인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기초예술-전시 기능이 배제된 점을 비판했다. 최의열 의원은 경인미술대전과 전국사진공모전 등 전국 규모 공모이 열릴 전시 공간이 부족한 현실을 언급하며 운영 주체를 명확히 하고 시설 조성 과정에 지역 예술인 의견을 반영하라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역세권 조성사업 확대 가능성과 바닥 신호등 설치-관리 문제를 서면으로 질의하며, 시민 안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의열 의원은 “시민 안전과 편의, 그리고 공공기관 운영 투명성은 행정의 기본"이라며 “부천시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적 개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10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8일간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안산시의회는 본회의장에서 본회의를 개회해 5분 자유발언을 듣고 회기 중 심사한 총 36개 안건을 의결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달 24일부터 1차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2차 본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안건 심사와 의결을 진행한 바 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안산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을 원안 가결하고 '안산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산업 지원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안산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현옥순)'과 '안산시 건강도시 기본 조례안(대표 발의 설호영)'을 포함해 15개 안건을 원안 가결했으며, '안산시 도서관 설치-운영 및 도서문화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안산시 경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을 원안 가결하고 '안산시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지원 조례안' 등 2개는 수정 가결했다. 기획행정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가 공통으로 심사한 '2026년 제1차 수시분 안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수정 가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은 수정 가결,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로써 올해 3회 추경예산은 안산시가 제출한 예산액에서 0.11% 삭감된 2조 9884억2742만원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 바로 부의된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도약을 위한 신분당선 수원-의왕-군포-안산 연장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대표 발의 김진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적기 개통 촉구 건의안'(대표 발의 현옥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부동산 경기 활성화 촉구 건의안'(대표 발의 이재복), '신안산선 자이역 신설 및 대부도 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대표 발의 최찬규) 등 건의안 4건과 '안산미래연구원 원장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도 의결 처리됐다. 안건 의결에 앞서 안두회 의원과 선현우 의원이 각각 △공영주차장 운영 효율화 및 민간위탁 확대 △안산시 공원 주차장 장기방치차량 문제 지적 및 행정-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선진적인 주차장 운영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한명훈 안산시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회기 동안 시정 주요 업무를 꼼꼼히 살피고 제3회 추경안을 비롯한 안건 심의-의결에 열정적으로 임해준 동료 의원과 성실하게 협조한 공직자께 감사라다"며 “이번 회기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소통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더 나은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10일 제3상임위원실에서 안산환경재단 김제연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하고 적합하다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올해 4월 개정된 '안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안산환경재단 소관 도시환경위원회가 이번에 처음으로 후보자 인사청문을 맡았다. 도시환경위원회는 후보자 도덕성과 직무수행 능력, 전문성 및 안산환경재단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과 입장 등을 심층적으로 살폈다. 인사청문은 김제연 후보자가 지역 언론, 경기도의회,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대외협력 경험이 안산환경재단 운영과 지역사회 소통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특히 안산 언론인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환경 분야 전문경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환경교육, 생태보전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이해와 전문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안산환경재단 내외부에서 있던 갈등을 수습하고 직원 간 융화를 이루려는 방안과 재발 방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도 거론했다. 선현우 도시환경위원장은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처음 실시한 청문회였던 만큼 후보자 도덕성, 직무수행능력, 전문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11일 석수광역공공하수처리장에 들러 하수슬러지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확인 및 악취개선사업 집행 상황을 농밀하게 점검했다. 이날 현장 활동은 도시교통위원회에서 동의안을 의결한 하수슬러지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사업 예정지와 기존 시설 운영 현황 등을 확인하고 향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현장 여건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교통위원들은 현장에서 하수슬러지 처리 현황과 기존 시설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향후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설치 시 기존 시설과 연계와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요 사항을 확인했다. 또한 악취개선사업으로 설치된 시설을 둘러보며 악취 저감 등 사업 완료에 따른 개선 결과를 확인했다. 곽동윤 도시교통위원장은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은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필요한 주요 환경기초시설인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향후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여건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오늘 확인한 현장 사항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악취개선사업이 완료된 만큼 시설이 당초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개선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근 주민이 쾌적한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앞으로도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고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꼼꼼히 살펴보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써본 사람’만 믿는 이재명식 실용…여의도서 막히는 ‘행정가’ 마이웨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단행한 6개 부처 개각을 두고 정치권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실무 능력을 중시하는 '성남·경기식' 인사 스타일을 중앙 정부에도 그대로 이식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정무직 장관 후보자들의 과거 행보가 야당의 집중 타깃이 되면서 인사청문회 정국의 험로가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내정한 기획재정부 이형일, 국토교통부 홍지선 장관 후보자는 해당 부처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고려한 포석으로 읽힌다. 실무 경험이 풍부한 관료를 중용해 당면한 민생 경제 현안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이 대통령이 과거 지자체장 시절부터 보여온 '일 잘하는 사람을 다시 쓴다'는 인사 원칙과도 맥을 같이 한다. 반면 정치인 출신 후보자들을 향한 시선은 차갑다. 특히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원 의원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용혜인 의원을 두고 야당은 거세게 반발해 고발전까지 이어졌다. 민주당 소속인 김승원 후보자는 그간 검찰 개혁 등 사법 제도를 두고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온 인물이다. 김 후보자가 지휘권 불행사 카드를 꺼내 들며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은 송곳 검증을 예고한 상태다. 용혜인 후보자의 경우 '상징성'과 '경험'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청년 세대와 여성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은 인정받지만, 행정 경험이 전무한 30대 현역 의원이 거대 부처를 장악하고 정책을 이끌어갈 수 있느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특혜·공정성 논란이 확산하면서 청년층의 실제 요구와 괴리가 있는 인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논란의 기저에는 이 대통령 특유의 '성남·경기식' 인사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본인이 직접 업무를 맡겨보고 역량을 확인한 인물을 중용하는 '성과 중심적 회전무대' 방식의 용인술을 고수해 왔다. 실무 분야에서는 전문 관료를 통해 행정의 안정성을 꾀하되, 정무적 판단이나 개혁 동력이 필요한 자리에는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을 공유하는 측근을 배치해 국정 장악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번 개각에서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처럼 여야 대립이 첨예한 부처에 정치인 출신을 내정한 것은 정책적 전문성보다는 정무적 돌파력에 방점을 찍은 결과로 풀이된다. 대통령이 신뢰하는 '내 사람'을 통해 국정 현안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인사 메커니즘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이다. 지자체장 시절에는 임명권자의 결단과 내부 발탁만으로도 충분한 동력을 얻을 수 있었으나, 중앙부처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엄격한 검증대와 국민적 여론의 향배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사일수록 야당의 견제 심리는 강해질 수밖에 없으며 과거의 정치적 발언이나 행보 하나하나가 국정 운영 전체의 부담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이 역대급 막장 인사에 김현지 실장이 개입했다면, 청와대는 진상을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단행된 개각이 국정 쇄신의 신호탄이 되기보다 정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형국은 청와대로서도 곤혹스러운 대목이다. 김승원 후보자의 정치적 선명성과 용혜인 후보자의 자격 논란이 청문회 정국을 압도하면, 관료 출신 후보자들을 통해 보여주려 했던 '실용주의' 기조마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한정된 범위 내의 인재 풀과 정무적 판단 부족이 청문회 전부터 인사 논란을 낳고 있다"며 “후보자 낙마까지 이어질 경우 실제 인사를 누가 주도했는지를 둘러싼 논쟁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연임 안 한다” 대신 “임기는 제한”…李 ‘모호한 선 긋기’, 왜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개헌과 연임 논란을 둘러싸고 직접적인 '연임 불가' 선언 대신 현행 헌법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사실상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대통령 본인의 정치적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말 돌리기'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연임 논란을 종식하기보다 개헌 논의와 자신의 임기 문제를 분리하려는 정치적 대응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해외 순방 일정을 취임 초 집중적으로 잡은 이유를 설명하며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정상외교의 효과를 임기 초부터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개헌과 대통령 연임 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해석이 뒤따랐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0일 MBC라디오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성 수석은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해서 대통령 연임이 금지되는 것이 아니라 헌법에 이미 금지돼 있는 것"이라며 현행 헌법에 따른 임기 제한을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정작 자신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연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왜 이렇게 해외순방을 자주 다니느냐고 질문하니까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답변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말 돌리기를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결국 같은 발언을 놓고 청와대는 '현행 헌법상 연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하는 반면, 야권은 '대통령 본인의 정치적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이라고 맞서는 형국이다. 현행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5년 단임이다. 대통령의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개정 당시 대통령에게 효력이 없다는 규정도 있다. 법률적 차원에서만 보면 이 대통령의 현 임기가 끝난 뒤 다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현행 헌법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현행 헌법상 불가능하다'는 설명과 '대통령 본인이 다시 출마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성격이 다르다. 전자가 현재의 헌법 질서를 설명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대통령 자신의 정치적 선택을 명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 앞서서도 직접적인 연임 포기 선언에는 선을 그어왔다. 지난 4일 청와대 시민사회 간담회에서 '연임하지 않는다고 명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어떠냐'는 취지의 질문에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그런 말을 굳이 해야 하나"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랑스 발언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연임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지도 않았지만, 반대로 자신의 정치적 의지를 담은 '연임하지 않겠다'는 표현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같은 발언 방식에 대해 “두 가지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며 “실제로 연임에 대한 생각이 여전히 있거나, 반대로 이 문제를 통해 야당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해석만으로 이 대통령에게 실제 연임 의도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현재까지 공개된 발언만으로는 이 대통령의 개인적인 의도를 확인하기 어렵고, 현행 헌법상 임기 제한을 강조했다는 사실 자체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번 발언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이 대통령이 개헌 자체에 대한 찬반이나 자신의 연임 여부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현행 헌법'을 기준으로 답했다는 점이다. 개헌을 통해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권력구조를 변경하는 문제와 현직 대통령인 이 대통령의 재출마 여부는 제도적으로 별개의 사안이다. 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개헌 논의와 자신의 임기 문제를 직접 연결할 경우 개헌 논의가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을 위한 개헌'이라는 프레임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현행 헌법에 따른 임기 제한을 강조하면 개헌 논의 자체와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일정 부분 분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연임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 반드시 연임 의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오히려 개헌 논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자신의 임기 문제와 연결되는 것을 피하면서 정치적 부담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볼 수도 있다. 다만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본지에 “어떤 논쟁이 있을 때 마침표를 찍는 게 대통령"이라며 “갈등을 끝낼 의지가 있다면 '내 임기 동안에는 하지 않겠다'고 직접적으로 밝힐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여지를 주는 이유가 무엇인지가 쟁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요구하는 것도 법률적 설명이 아니라 대통령 스스로 자신의 정치적 의지를 밝히라는 것"이라며 “현행 헌법상 임기가 제한돼 있다는 사실은 정치권 모두가 알고 있는 만큼 대통령의 직접적인 확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입장에서 자신의 연임 여부를 지금 명확하게 선언하는 것이 반드시 정치적으로 유리한 것도 아니다. 이 대통령이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직접 밝힐 경우 연임 논란 자체는 정리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여권 내부의 관심이 차기 구도로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임기 초반부터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종착점을 명확히 선언하면 여권 내에서는 차기 주자와 후계 구도에 대한 논의가 예상보다 일찍 시작될 수 있다. 아직 상당한 임기가 남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차기 경쟁을 조기에 촉발할 정치적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결국 현재까지 이 대통령의 발언만으로 연임 의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 대통령이 두 차례에 걸쳐 '연임하지 않겠다'는 직접적인 표현보다 현행 헌법과 임기 제한을 강조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개헌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이 같은 입장 차이는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쟁점은 이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와 차기 구도에 대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입장을 확정할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서국보 부산시의원, “푸드뱅크, 물류센터 없어 양산 ‘더부살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이 시민과 기업의 기부를 적극 독려하면서도 기부자 예우와 기부식품 관리 기반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광역푸드뱅크는 부산에 물류센터가 없어 경남 양산의 민간 냉동창고를 빌려 쓰고 있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국보 의원(동래구3)은 11일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기부자 예우를 강화하고 부산 안에 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를 마련하라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2026년 7월 말 기준 418명이다. 나눔명문기업도 100개사에 달한다. 서 의원은 “시민과 기업의 나눔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부산시의 예우와 관리 기반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에는 기부자 예우와 사회공헌 지원을 위한 조례가 있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게 서 의원의 주장이다. 공영주차장과 공공문화시설 감면도 대상과 범위, 절차가 구체적이지 않아 기부자가 체감할 혜택이 부족하다고 했다. 서 의원은 “사회공헌장 수상 여부만으로 예우 대상을 정해서는 안 된다"며 “기부금액과 지속기간,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해 10년, 20년 동안 나눔을 이어온 시민과 기업도 찾아내 예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광역푸드뱅크의 물류시설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부산광역푸드뱅크는 1998년 설립된 전국 최초의 광역푸드뱅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8억7000만원 상당의 기부식품을 접수했다. 하지만 부산 안에 기부식품을 보관할 광역물류센터가 없다. 현재 경남 양산의 민간 냉동창고 약 30평을 무상으로 빌려 사용하고 있다. 냉장·냉동식품을 대량으로 보관하기 어렵고 기부식품의 수량과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산불이나 수해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구호물품을 비축할 공간도 부족하다. 부산시 지원도 다른 광역시보다 적다. 부산은 연간 1억4000만원과 전담인력 2명을 지원한다. 서울은 7억3000만원과 12명, 인천은 5억2000만원과 3명을 지원한다. 서 의원은 “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가 아니라 기부물품을 검수하고 안전하게 보관해 16개 구·군에 공정하게 배분하는 공공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부지와 유휴건물을 전수조사해 물류센터 후보지를 마련하고 접근성, 하역공간, 냉장·냉동시설 설치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적정한 장소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늦어도 2027년까지 부산 안에 광역물류센터를 마련하고 부지 확보 방식과 예산, 인력 확충계획까지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여성·영유아·아동 관련 소규모 복지시설의 명절수당이 시설마다 다른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명절수당을 일률적으로 60% 올려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라고 부산시에 요구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플란치과병원·윌앤비전, 임직원 구강 건강 증진 협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플란치과병원과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가 임직원과 가족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 플란치과병원은 11일 원내 회의실에서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와 임직원 구강 건강 증진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하정식 부산 플란치과병원 대표원장과 손치성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윌앤비전은 컨택센터 운영과 인사·노무 아웃소싱 등 기업 업무를 지원하는 BPO 전문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플란치과병원은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 임직원과 직계가족에게 임플란트·보철을 비롯한 비급여 치과 진료비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정밀 구강검진과 1대1 맞춤형 예방 진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근무 일정에 맞춘 전담 예약 시스템도 운영한다. 손치성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장은 “임직원의 건강과 복지는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바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임직원과 가족들이 수준 높은 치과 진료를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하정식 플란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윌앤비전 임직원과 가족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게 돼 기쁘다"며 “맞춤형 진료와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건강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시장 바뀌었다고 원점 재검토”…박준영, 부산 핵심 사업 속도 촉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박준영 의원이 전임 시정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을 다시 검토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부산의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박 의원은 11일 부산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산과 해운대의 미래를 위해 소모적 논쟁을 넘어야 한다"며 행정의 연속성과 사업 추진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 15분 도시, C-HUB 스테이션 등이 재검토 대상에 오른 상황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권이나 시장이 바뀌었다고 정당한 행정절차를 거친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며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해운대 3대 현안으로 육군 제53사단 부지 압축·재배치,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BuTX 건설​을 꼽았다. 육군 제53사단 부지 압축·재배치 사업은 장산대와 사령부 일대 115만 평 규모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첨단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 의원은 개발제한구역 지역전략사업 선정까지 마친 만큼 이전협의와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에 부산시가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민간자본 1584억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업체의 선박 반출 문제와 법적 갈등으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부산시가 갈등을 풀고 본공사에 조속히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BuTX는 가덕도신공항에서 북항을 거쳐 해운대와 오시리아를 잇는 교통망이다. 박 의원은 동부산권 교통체증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려면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불필요한 제동과 지연을 멈춰야 한다"며 “부산의 미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부산시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주병기 공정위원장, 가맹점주단체 최소 30명 “낮추는 안 검토”…“소규모 협의 목소리도”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가맹점주 사업자 단체 등록을 위한 10% 이상, 최소 30명 가입 요건 완화를 검토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와 거래조건 협의를 위한 단체 등록 문턱이 너무 높다고 주장해 왔다. 주 위원장은 11일 서울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가맹본부와 간담회를 열어 “소규모 가맹점주들에게 등록 요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있어 하한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가맹본부의 성실한 협의 의무 이행을 위한 가맹점 사업자 단체 등록 요건 등을 담은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입법·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은 오는 12월 31일 시행 예정이다. 개정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점주 단체가 등록 후 거래조건 변경 등 협의를 요청하면 가맹본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할 수 없다. 다만, 가맹점주들이 사업자 단체로 등록하려면 전체 사업자의 10% 이상이면서 최소 30명이 가입하거나, 가입자가 1000명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가맹점주가 30명 이하인 소규모 브랜드의 경우 하한 요건에 막혀 단체 등록을 할 수 없어 목소리를 내지 못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주 위원장은 소규모 가맹점주들도 단체 등록이 가능하도록 최소 30명이 가입해야 하는 기준을 더 낮추는 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가맹본부 측은 단체 등록 비율을 최소 30%에서 40%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표성이 낮은 단체가 난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나명석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이날 “10%만으로 협의를 하게 하면 본사와 점주 모두 의미 없는 협의에 힘과 시간, 비용을 쏟게 될 뿐"이라며 “10%를 유지하려면 대표성 있는 비율의 동의를 받게 하거나 협의 창구를 정리하는 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가맹사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실적인 부작용과 대안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경기도 반려동물 펫스타' 온라인 기획전을 이달 1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도내 반려동물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제품 인지도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전 경기도 반려동물 펫스타는 네이버 해피빈 공감가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펫푸드와 리빙용품, 산책용품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선 할인 제공 및 네이버 포인트 적립 등 소비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우선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며, 16일부터는 새로운 10개 기업이 참여해 11월 중순까지 기획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획전 입점 기업은 '2026년 반려동물산업 분야 유망 중소기업 육성 지원사업' 온라인 마케팅 부문에 선정된 20개 사다. 변희정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11일 “이번 온라인 기획전은 우수한 반려동물 제품을 알리는 동시에 도내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매출 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도민이 우수한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는 착한 소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내 달라"고 권했다. 한편 '2026년 반려동물산업 분야 유망 중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경기도 내 반려동물 제조업 또는 지식기반 서비스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용화와 판로 개척 등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내 반려동물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동두천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취지를 널리 알리고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향사랑e음 또는 전국 NH농협을 통해 동두천시에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한 뒤 답례품까지 주문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다. 동두천시는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동두천사랑카드(지역화폐) 2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 중 이달 말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서 누리소통망(SMS) 수신 동의한 참여자에 한해 개별문자로 통보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 주소지 외 다른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에게 세액 공제 및 기부액 중 30% 범위 내에서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고 모금된 기부금을 활용해 주민복리 증진 등에 활용하는 제도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1일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면 세액 공제와 답례품, 이벤트 상품 등 일석삼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추석을 맞아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동두천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오는 18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박물관 강당에서 공동 학술대회 '회암사, 고고-미술-과학의 틀로 바라보다'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와 함께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영락장식을 소개하는 특별전도 개막한다.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 말-조선 초 불교문화 깊이와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으며 그동안 14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영락(瓔珞)장식-소조상-청기와 등 주요 유물이 다수 출토됐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회암사지 출토 유산에 대한 학제적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영락장식, 소조상, 석재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최신 연구 성과가 공개된다. 학술대회는 개회사와 환영사, 축사에 이어 특별전 '영락(零落)없는 영락(瓔珞)장식'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이후 6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발제는 회암사지 출토 영락장식 재질과 제작 기법을 비롯해 △회암사지 출토 영락장식의 고고-미술사적 검토 △회암사지 출토 소조상 재질과 제작 기법 △두 번의 불– 회암사 소조상 제작과 소멸 △회암사지 석조유구의 재질 특성과 산지 추정 연구 △회암사지 문지 구조와 중심축부 석축의 축조 양상으로 본 가람 변천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 중간인 오후 3시10분부터 최석현 학예사가 특별전을 직접 해설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발제 후에는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을 좌장으로 오후 6시까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홍미영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장은 11일 “이번 학술대회는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을 고고학, 미술사, 과학이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는 자리"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회암사지 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학술적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와 귀뚜라미문화재단은 지난 9일 시청 태조홀에서 의정부시 관내 대학생-고등학생 총 80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김원기 의정부시장-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학생,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생 선발은 각 학교 추천을 받아 교내 성적 우수자 위주로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나눔 경영을 실천해 온 귀뚜라미그룹 뜻에 따라 의정부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진민 회장은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의정부 훌륭한 인재들이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귀뚜라미 문화재단 장학사업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기 시장은 “항상 '시민의 뜻으로, 새로운 의정부'를 만든다는 다짐으로 시정을 이끌고 있다"며 “시민이 바라는 변화 중 하나가 든든한 교육환경인 만큼, 학생 누구나 꿈을 펼치는 데 방해받지 않도록 교육이 강한 인재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귀뚜라미그룹은 문화재단과 복지재단을 통해 장학금 지원, 학술 연구 지원, 교육기관 발전 기금, 사회복지시설 지원, 주거환경 개선, 귀뚜라미보일러 점검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 설립 이후 41년간 7만여명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약 650억원 규모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그누기자 한강-김훈-황석영.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이들 작가의 책장은 어떤 모습일까. 그들은 무엇을 곁에 두고, 어떤 책을 읽어왔을까? 작가들의 손때 묻은 책장을 미술 작품으로 만나볼 전시가 열린다. 의정부문화관광재단이 서울국제도서전과 함께 초청전시 '책의 자리'를 이달 1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개최한다. 의정부문화역 이음갤러리(의정부역 4층)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의정부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기획-운영을 맡았다. 인공지능(AI) 등장으로 책의 근본마저 흔들리는 지금, 책을 두는 물리적 자리뿐 아니라 마음의 자리마저 줄어들고 있다. 이전 전시는 “당신의 마음속 책의 자리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책을 주제로 한 동시대 사진과 회화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 당신 마음속, 책의 자리는 어디인가요?= 전시에는 성지연-임수식-소소영-콰야 4인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성지연과 임수식은 사진으로, 소소영과 콰야는 회화로 각자의 매체적 특성을 살려 책을 이야기한다. 성지연은 낯선 세계와 마주하는 순간 긴장감을 사진으로 담아내는데, 이는 새로운 책을 펼쳤을 때 마주치는 감각과도 닮았다. 임수식은 예술가 책장을 한지 위에 전통 책가도 형식으로 담아온 작가로, 이번 전시에선 특히 한강, 김훈, 황석영, 김용택 등 문인의 서재 작업을 선보인다. 소소영은 책과 사물에 깃든 욕망과 애착을 전통 책거리 형식으로 재해석해 그려내고, 콰야는 밴드 잔나비의 앨범 커버(2019, 정규 2집 전설) 작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예술가로 이번 전시에선 읽고 쓰는 이의 내면 심상을 담은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인 19일 오후 2시에는 성지연-임수식-소소영-콰야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주제전시와 별도로 26인 그래픽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연계 전시 '책으로부터'도 마련된다. 텍스트, 이미지, 종이, 표지, 여백, 서체 등 책을 이루는 요소들을 각 디자이너가 저마다 시각언어로 해석한 디자인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임수식의 사진과 소소영의 회화 작업이 모두 한지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협찬으로 실제 한지로 만든 도서 11종을 전시한다. ▷ 책을 주제로 한 동시대 미술과 소통-체험 자리= '조각 질문'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자신의 고민을 종이에 적어 남기면, 다른 관람객이 그 고민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이나 문장을 추천해 준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관람객이 책 한 권, 문장 한 줄을 매개로 서로의 고민에 응답하며, 책을 통해 이어지고 공감하는 자리다. 65세 이상 관람객을 위한 시니어 특화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된다. '다정한 동행'은 기획자가 직접 시니어 관람객 대상으로 작품을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편안한 서가'는 한국출판협동조합 협찬으로 마련된 큰 글자책 큐레이션 서가로, 시니어 독자도 편안하게 책을 펼쳐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두 프로그램은 시니어 세대가 전시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책의 자리를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됏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일요일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다(단, 추석 연휴인 24~26일 정상 운영). 19일 오후 2시 열릴 '아티스트 토크'는 네이버 '의정부문화역 이음' 검색 후 스마트플레이스로 예약 후 참여 가능하다. 전시 관련 세부 사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7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신규사업'에 진목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도비 288억원을 확보했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는 기후위기에 대비해 생활권 주변 복합적인 재해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포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진목천 일원 침수 피해를 예방할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작년 집중호우로 진목천 일원에 침수와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재해 위험 요인에 대한 근본적인 정비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포천시는 진목지구를 사업 후보지로 신청했으며 경기도 서류심사, 행정안전부 발표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포천시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국-도비 28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84억원(국비 192억, 도비 96억, 시비 96억)을 투입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을 벌인다.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재해에 취약한 진목천 일원 상습침수구역 재해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하천 주변의 이용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1일 “진목지구가 최종 선정되면서 상습침수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열기…울산·세종서도 관람객 찾아

3천500명 수용 관람대·초보경마교실 등 갖춰 울산 성정모씨 “경마 분석하고 말 상태 살피며 가족과 즐겨" 모바일 이용공간 차별화…광역권 접근성·지역 관광 연계 주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옥을 모티브로 한 3천500명 규모의 관람대와 모바일 중심의 경마 이용시설을 갖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에 울산과 세종 등 외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장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새롭게 조성된 경주로와 관람시설을 둘러보며 경주를 관람했다. 울산시 동구 전하동에서 온 성정모(68) 씨는 개장 소식을 듣고 직접 영천을 찾았다. 성씨는 “일반인들은 경마를 도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저는 레저스포츠라고 생각한다"며 “경마지를 보고 책을 보면서 분석하고 말의 상태도 살펴보며 가족과 함께 즐긴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온 박정기(70) 씨도 이날 렛츠런파크 영천을 찾아 경주와 관람시설 등을 둘러봤다. 렛츠런파크 영천의 중심 시설인 관람대는 한국 전통 건축인 한옥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1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 관계자에 따르면 관람대는 약 3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1층부터 4층까지 모두 4개 층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3층은 일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고 4층에는 마주실과 운영 관련 부서 등이 배치됐다. 1층에는 경마공원을 처음 방문한 고객들이 시설과 이용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 중앙안내가 자리 잡고 있다. 경마를 처음 접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초보경마교실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지원하는 '더비온 고객지원센터'도 마련됐다. 식당 등 편의시설과 함께 관람대 앞에서 경주로를 직접 바라볼 수 있는 야외관람석도 갖췄다. 마사회 관계자는 “1층에서는 처음 방문한 고객이 중앙안내를 통해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며 “초보경마교실에서는 경마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고 더비온 고객지원센터에서는 앱 이용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층은 모바일을 활용한 경마 이용에 초점을 맞췄다. 유인 발매기를 중심으로 한 기존 방식과 달리 '더비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조성하고 내부는 카페형으로 구성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2층은 더비온 앱으로 베팅할 수 있는 전용실"이라며 “유인 발매기보다는 대부분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카페형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3층에는 커플회원실과 일반좌석 등이 마련돼 있다. 개장 현장을 찾은 외지 관람객들은 시설에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접근성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울산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영천을 찾은 성씨는 부산지역 경마공원과 이동 여건을 비교했다. 성씨는 “울산에 살다 보니 경마를 보려면 부산이나 영천으로 가야 한다"며 “영천이 첫날 개장한다고 해서 한번 와봤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쪽으로 갈 때는 통행료가 3천800원 정도 나오는데 울산에서 영천까지는 4천900원이 나왔다"며 “직접 와보니 영천이 더 멀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울산뿐만 아니라 세종에서도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렛츠런파크 영천이 대구·경북을 넘어 어느 정도의 광역권 관람 수요를 확보할지도 관심을 끈다. 외지 관람객의 재방문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경마공원 자체의 시설과 콘텐츠뿐 아니라 교통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경마공원 방문객을 영천지역 관광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주목된다. 외지 관람객이 경주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음식점 등을 함께 찾도록 연계할 경우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확충하는 한편 경마의 사행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과몰입 예방과 이용자 보호 등 건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한옥형 관람대와 모바일 중심의 이용시설 등을 갖추고 관람객을 맞은 렛츠런파크 영천이 외지 방문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며 지역의 새로운 레저·관광시설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륜] 충청권 부활 ‘후끈’…박제원 돌풍에 양승원 부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동안 경륜 무대 중심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충청권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젊은 신예 등장에 기존 강자들 부활과 중상위권 선수들 상승세까지 더해지면서 과거 강팀 위용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 '겁 없는 신인' 박제원 질주= 선봉은 박제원(30기, S1, 충남 개인)이다. 올해 경륜에 데뷔한 박제원은 우수급을 거쳐 특선급으로 승급한 뒤에도 거침없는 선행 승부를 이어가며 단숨에 강자들 경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7월10일 특선급 데뷔전을 선행 우승으로 장식한 그는 이후 13차례 특선급 경주에서 8차례 선행, 3차례 젖히기를 시도했다. 마크 승부는 단 2회에 불과할 정도로 대부분 직접 힘을 쓰는 정면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최근 3회차 득점이 13위까지 올라섰고, 그의 단기 목표인 '경륜 10인방' 진입도 코앞에 뒀다. 특선급 신인에게 자신의 힘이 어디까지 통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박제원의 거침없는 승부는 단순한 신인의 패기를 넘어 충청의 새로운 에이스 탄생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김영수, 몸싸움까지 강해졌다= 세종팀 리더 김영수(26기, S1, 세종)도 확실히 달라졌다. 올해 데뷔 6년차를 맞은 김영수는 힘과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과거 약점으로 꼽혔던 몸싸움에서 적극 맞서며 자리싸움에 물러서지 않는 모양새다. 스프린터 종목 출신으로 짧은 거리 승부에 강했던 그는 최근 선행과 젖히기까지 승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추입과 마크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직접 주도권을 잡는 경주가 늘면서 경기 운영 폭도 한층 넓어졌다. ▷ 양승원, 3개월 공백 딛고 다시 날다= 충청권 부활을 말할 때 양승원(22기, S1, 청주)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종합 순위 9위로 충청권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양승원은 4월12일 낙차 부상으로 약 3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다. 7월24일 복귀전에서 3위에 그쳤지만 이후 빠르게 감각을 되찾았고, 35회차(8.28∼30)에서 특유의 강력한 젖히기를 앞세워 정상 컨디션에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 황인혁, 역시 관록과 경륜= 황인혁(21기, S1, 대전 개인) 역시 관록을 앞세워 힘을 보태고 있다. 2020년 전체 순위 1위에도 올랐던 황인혁은 전성기였던 그 시절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힘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저돌적인 경주 운영과 풍부한 경험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지난달 30일, 35회차 결승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 1진만 아니라 허리도 탄탄= 충청권 강점은 1진에만 있지 않다. 조주현(23기, S1, 세종), 최정환(28기, S2, 세종), 최종근(20기, S1, 미원), 민선기(28기, S3, 세종), 방극산(26기, S2, 세종), 이인우(26기, S2, 세종) 등이 허리선을 탄탄하게 받치고 있다. 특히 조주현과 최종근은 최근 적극적인 경주 운영으로 꾸준히 입상 후보로 거론된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11일 “충청권은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선수층이 두껍고, 꾸준히 젊은 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박제원처럼 아마추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경륜에 데뷔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제원 패기와 김영수 성장, 양승원 부활과 황인혁 관록. 서로 다른 색깔의 선수가 다시 힘을 모으면서 충청권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했다. 과거 영광을 넘어 다시 대한민국 경륜 중심으로 올라서려는 충청권 질주가 이제 본격화했다. 경륜 팬은 이에 아낌없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