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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심, 호남서도 갈린다…광주·전남 ‘명분’, 전북 ‘실리’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인 호남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전남과 전북 당원들의 투표 행태가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광주·전남 당원들은 수도권 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반면, 상대적으로 당내 세가 적은 전북 당원들은 차기 당권에 가까운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실리적 방어 투표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전체 호남 권리당원의 과반인 약 31만 명을 보유한 광주·전남은 지역 연고보다는 수도권 표를 끌어올 수 있는 정치적 체급과 정책적 명확성을 갖췄는지가 주요 기준으로 꼽힌다. 과거 대선 경선 당시 전남 영광 출신인 이낙연 후보 대신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던 전례가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같은 흐름이 반복될 경우 호남 출신이라는 사실만으로 표심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영길·이성윤 후보에게는 호남 출신이라는 점 외에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가 과제로 지목된다. 메시지의 구체성도 엄격히 검증받고 있다. 정청래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 특별법 제정, 국가산단 지정 등 입법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정책 면에서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의 현장 불만이 변수로 남아 있다. 김민석 후보는 국무총리 시절 행정 경험을 강조하지만, 메시지가 친명 대 반명 구도에 편중돼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약 19만 명의 권리당원이 포진한 전북의 분위기는 다르다. 광주·전남에 비해 당원 숫자가 적어 당내 권력 지형이나 정부·당 지원 구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부담 탓에, 대세론을 형성한 후보 쪽에 표를 몰아주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새만금 개발과 국가산업단지 등 중앙정부·집권여당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 많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김민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전북 당원들이 60% 안팎의 득표율을 몰아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북 출신 이성윤 후보 등이 지역 연고를 호소하고 있지만, 당선권과 거리가 있을 경우 실리적 표심의 이탈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후보의 노선과 신뢰도가 지역 현안보다 우선할 가능성도 있어, 몰표 현상이 실제로 나타날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광주·전남이 민주당의 정치적 정통성과 상징성이 강한 지역이라면, 전북은 지역 개발과 산업 기반 확충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에서는 '누가 민주당을 이끌 것인가', 전북에서는 '누가 전북의 이익을 관철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각각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클러스터 공약을 두고도 두 권역의 시각차가 드러난다. 정청래 후보는 특별법 제정과 국가산단 지정 등 구체적 입법 과제를 제시한 반면, 김민석 후보는 현대차 투자 유치 등 행정 경험을 강조했으나 성장 전략의 구체성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전남 당원에게는 전국적 성장 전략 설계 능력이, 전북 당원에게는 그 전략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각각 다르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는 11일 일제히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 당심이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후보들의 호남 구애전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출근 인사를 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이 광주, 전남, 전북의 미래, 국정 성공, 총선 승리, 그리고 호남 발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든든한 당 대표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서 당도 정부도 안정적으로 승리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광주교대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간담회를 한 뒤 전남 광양으로 이동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2002년 노무현의 바람이 이인제의 조직을 이겼듯이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기게 해달라"며 “의리를 지킨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호남의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강력한 개혁 당 대표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거듭 지지를 요청했다. 송 후보는 사실상 호남에 상주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린 전남·광주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편 호남에서 김민석 후보가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응답자 2003명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호남권에서 김 후보는 57.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 후보(28.2%)보다 29.5%p 앞섰다. 송 후보는 6.8%로 나타났다. 호남권에서 선호투표를 반영한 결과도 김 후보가 62.4%, 정 후보 29.8%를 기록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32.6%p로 더 벌어졌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100%) 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2030 지지율 폭락’ 李, ‘청년 챙기기’ 나서지만…“내로남불·불공정 민심, 회복 쉽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2030세대의 지지율 하락세 속 이들의 민심을 붙잡기 위한 '청년 챙기기'에 연일 속도를 내고 있다. 취업·주거·결혼·출산 등 청년층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직접 챙기는 데 이어 대출·청약·세제 등 자산 형성과 직결된 정책까지 손질하며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다만 2030세대의 민심 이탈이 단순히 자산 형성 문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만큼, 청년 정책만으로 단기간에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국가의 정책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결혼이 부담이 아닌 희망찬 새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른바 '결혼 페널티'로 꼽히는 22개 개선 과제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결혼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제도상 불이익을 면밀히 조사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그 과정에서 대출, 청약, 세제와 같이 주거와 자산 형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22개 과제가 우선 제안됐다"고 설명했다. '청년 목소리로 찾은 결혼 페널티 22개'에는 △디딤돌 내 집 마련 소득요건 완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소득요건 완화 △보금자리론 소득요건 완화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주택 대출 소득요건 완화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신청 대상 확대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대상 확대 △신생아 특례대출 맞벌이 소득 기준 확대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주택대출 요건 확대 등이 포함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참모들과의 상황 점검 회의에서 청년층과 개인 투자자의 반발이 거셌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지난 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청년을 '취약 계층'으로 표현하며 각종 청년 정책에 속도를 높이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청년은 지금 거의 취약계층이 돼 가고 있다"며 “국정과제 가운데 속도를 높여야 할 것 중 하나가 청년 대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편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지원 문턱을 낮춰서 보다 많은 청년이 수혜를 받을 수 있게 하고,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지원 체계를 두텁게 설계하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이 대통령의 2030세대 지지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아진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지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20대(18~29세)의 긍정 평가는 27.9%에 그쳤다. 2주 전보다 4.9%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30대 역시 6.1%p 떨어진 33.2%를 기록했다. 조사된 연령층 가운데 긍정 평가가 20~30%대에 머문 것은 2030세대가 유일했다. 반면 2030세대의 부정 평가는 60%대로 전체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최근 2030세대의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증시 급락 등 자산시장과 관련한 요인들이 거론된다. 특히 2030세대의 부동산 문제는 정치권을 흔드는 뇌관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주택 공급과 전월세 부족 상황이 이어지면서 청년층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으로 손해를 본 청년들의 사례가 늘어난 점도 지지율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이 대통령이 챙기는 청년 정책의 상당 부분이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주거와 자산 형성에 집중돼 있는 것도 이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내 집 마련과 전세자금 대출, 청약뿐 아니라 ISA 등 금융자산과 관련한 정책까지 손질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청년층이 체감하는 '자산 형성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데 정책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치권에선 이 같은 정책만으로 청년층의 민심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2030세대의 정치적 이탈에는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정책 방향과 안보, 공정성 등에 대한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부동산 정책과 증시 급락 등이 2030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은 맞지만 단순히 이 때문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장윤기 사건'으로 인해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여론이 높았는데, 보완수사권 폐지를 밀어붙인 점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이 외에도 북의 강력한 대남 도발 태세 앞에 우리 군의 최전선 경비병이 빈총으로 경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2030 남성이 보수화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권 인사들의 '내로남불'도 젊은 층의 불공정 인식이 작용하는 데 한몫했을 것"이라며 “단순히 청년 정책만으로 민심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청년층의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 제안이 '내로남불' 논란으로 번진 사례가 나왔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는 글을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청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8·17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에 출마했던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버스 하우스 논란에 대해 “장관까지 지낸 3선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면 청년 주거 문제의 절박함을 더 깊이 살피고, 실현 가능성과 주거의 질을 충분히 검토했어야 한다"며 “청년들이 분노한 이유는 본인들은 쾌적한 넓은 집에 살면서 청년에게는 폐버스를 던져주는 내로남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례는 청년층이 단순히 주거 지원의 확대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제시하는 정치권이 청년들의 현실과 눈높이를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함께 따져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결국 이 대통령이 결혼·주거·자산 형성 등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2030세대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경제·자산 문제를 넘어 안보와 공정성, 정책에 대한 신뢰 등 복합적인 불만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정책의 규모보다 실제 삶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중시하는 만큼, 이번 정책 행보가 단순한 지지율 방어를 넘어 청년층의 장기적인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감사 무더기 지적에 연임 제한까지 삭제…공주문화관광재단 논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지은 공주시의원이 공주문화관광재단 종합감사 결과와 대표이사 연임 제한을 없앤 정관 개정을 문제 삼으며 김지광 대표의 연임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이 집중되고 당기운영손실이 1년 만에 약 36배 증가했다며 공주시 차원의 점검과 재단 쇄신도 요구했다. 이 의원은 11일 제267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감사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대표이사가 연임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며 “부적절한 연임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재단은 정관에 명시된 '대표이사 임기는 2년으로 하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는 조항에서 '1회에 한해'를 삭제했다. 정관 개정으로 대표이사의 반복 연임이 가능해졌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의 빗장을 푼 특혜성 행태"라며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요구되는 공정성과 투명성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공주시 기획감사실은 지난 5월 11일부터 10일간 공주문화관광재단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감사 결과에는 행정처분 40건과 처분요구 46건이 담겼다. 기관경고는 3건이며 환수·변상 조치액은 약 478만원이다. 재단의 올해 총사업비용은 공주시 출연금 74억6000만원과 위탁금 32억9000만원 등을 합해 약 200억원이다. 이월 사업비까지 포함하면 240억원에 이른다. 호서극장과 백제문화전당 운영, 공산성 미디어아트 등 대행사업 17건에도 86억원이 배정됐다. 수의계약이 일부 업체에 집중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2년 6개월 동안 3개 업체가 재단과 체결한 수의계약은 각각 26건·6억5000만원, 24건·5억원, 11건·2억7000만원이다. 세 업체의 계약 규모를 합하면 61건, 14억2000만원이다. 이 의원은 “아무리 전문성이 뛰어나도 수십 건의 계약을 특정 소수 업체에 몰아주는 것이 상식적이고 공정한 행정이냐"며 “지역 중소 기획사와 문화예술 업체의 참여 기회를 빼앗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업체의 계약 독식을 막기 위한 '수의계약 총량제'와 지역 업체에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순환제' 도입을 집행부와 재단에 요구했다. 재단의 당기운영손실은 2024년 1600만원에서 2025년 5억8000만원으로 약 36배 증가했다. 이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도 재단의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수탁사업과 자체사업의 비용 집행 과정에 방만함이나 비효율이 없었는지 공주시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세금이 시민의 삶으로 온전히 돌아가야 한다"며 “김 대표의 연임 시도를 중단하고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강력한 쇄신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초3까지 태블릿 제한하고 AI 특성화고 신설한다”…세종교육 ‘연령별 디지털 전략’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초등학교 3학년까지 태블릿PC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반면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AI·디지털 분야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힌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10일 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세종시프레스협회 소속 언론인들과 만나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태블릿PC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소근육과 전두엽을 발달시키는 시기라는 점을 제한 이유로 들었다. 디지털기기를 일찍 사용하기보다 손으로 쓰고 책을 읽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기기 보급을 추진해 왔다. 이번 방침이 구체화하면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에서 태블릿PC를 사용하는 범위와 방식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든 교육활동에서 사용을 금지할지, 일부 수업에서만 제한할지 등 적용 기준과 시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태블릿PC 사용 제한과 함께 독서교육도 강화한다. 세종시교육청은 하반기 사서교사회를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독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학교와 교육청이 아닌 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행사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9월 보람동을 시작으로 새롬동과 보은동 등의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행사를 이어가는 방안이 거론됐다. 장소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강 교육감은 “AI 시대에는 인문학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아이들이 많이 읽고 스스로 깨우쳐야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책 읽기를 확산하고 내년에는 이를 더 구체화하겠다"며 “독서가 교육과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AI와 디지털 분야 교육을 확대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창업교육을 중심으로 한 AI·디지털고등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강 교육감은 “세종에도 화이트해커 수준의 전문지식을 가진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이런 학생들을 길러낼 수 있는 AI·디지털고등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고 비중이 높은 세종지역 고교체제를 바꾸려는 취지도 있다. 강 교육감에 따르면 세종지역 고등학교 22곳 가운데 16곳이 일반고다. 그는 “앞으로는 한 사람이 여러 직업을 갖고 살아갈 수도 있다"며 “대학 진학과 취업 등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AI·디지털고 설립 목표는 강 교육감 임기 안이다. 학교를 새로 설립할지 기존 학교를 전환할지 여부와 부지, 학과 구성, 학생 모집 규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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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026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3월에도 고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우수기관 중 전국 2위 기관에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고양시 적극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25년 적극행정 추진 실적을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제도 활용 및 이행 성과 △우수사례 △국정과제 성과 등을 포함해 5개 분야, 18개 세부지표를 중심으로 종합 평가했다. 고양시는 모든 평가 지표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하는 뛰어난 성과를거뒀다. 특히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한 현안 해결, 적극행정 추진 공무원보호체계 운영,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 발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적극행정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11일 “국무총리 표창은 단순히 '우수기관'이안 타이틀을 넘어서, 전국 지자체 중 최상위권에 오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추진해 전국을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적극행정 추진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성과를 지속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내달 5일 오후 6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창극 〈살로메〉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사됐으며 수준 높은 창작 창극을 고양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창극 살로메는 남성을 유혹해 파멸로 이끄는 세기의 요부(妖婦) '살로메'를 소재로 한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극작가 고선웅이 파격적으로 대본을 재구성하고, 김시화 연출이 감각적인 움직임과 무대 언어를 더해 완성한 탐미적 창극이다.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된 이후 집단적 광기를 우리 소리 특유의 내지르는 창법으로 절묘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작품은 세례자 요한을 향한 공주 살로메의 사랑과 이를 둘러싼 헤로데 왕가의 뒤틀린 욕망을 극단까지 밀어붙인다. 유대의 공주 살로메는 예언자 요한을 사랑하지만 냉대당하고, 살로메를 연모하는 호위대장 나라보스는 그 곁을 맴돈다. 자존심에 상처 입은 살로메는 양부 헤로데 왕 앞에서 선정적인 '일곱 베일의 춤'을 추고 그 대가로 요한의 목을 요구한다. 이번 창극 버전은 원작이 살로메 개인의 악함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극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집착과 욕망을 함께 조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전형적인 팜므파탈 캐릭터인 살로메 역을 남성 배우가 연기한다는 점도 이번 무대 관람 포인트다. 이번 고양 공연에는 최근 국립창극단을 떠나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한 창극계 간판스타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주연을 맡는다. 김준수는 살로메 역을, 유태평양은 헤로데 역을 각각 소화한다. 헤로디아 역의 서의철은 2025년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부문 대통령상 수상자이며, 나라보스 역의 정보권은 제5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 출신으로 두 사람 모두 실력을 인정받은 소리꾼이다. 아울러 가야금, 아쟁, 일렉트릭 기타, 생황, 피아노 등 전통과 현대 악기가 어우러진 7인조 라이브 앙상블이 무대에 함께 올라 극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한편 티켓은 R석 6만원, B석 4만원, A석 2만원이며, 현재 유료 회원 할인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세부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급여용 식수 부족을 겪던 관내 양돈농가에 긴급 식수를 지원하며 가축 피해 확산을 예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 월곶면에 소재한 양돈농가로,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돼지의 음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농가 내 급여용 식수가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폐사 두수도 증가하는 등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포시 축산과의 지원 요청을 접수한 재난안전과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했다. 이어 수도과와 즉각적인 협업을 통해 농가에 약 50톤의 급여용 식수를 긴급 지원하며 자칫 대규모 폐사로 이어질 수 있는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힘을 모았다. 김포시 축산과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농가 피해 및 지원 요청 접수 시 관계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동안 축산농가 예찰을 강화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관계부서와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0일부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행정시스템 '냅(NAP)'을 전 직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며 AI 기반 행정혁신을 본격화했다. NAP은 'Namyangju AI Partner' 약자로, 남양주시 행정을 이해하고 공직자 업무를 지원하는 AI 파트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냅(NAP)이란 명칭에는 다양한 행정업무에 빠르고 자신 있게 답한다는 의미도 더했다. 외부 용역이나 별도 사업예산 없이 남양주시는 냅(NAP)을 자체 구축했다. 유휴 서버를 재활용해 약 1억5000만원 예산을 절감했으며, 스마트도시과 AI전략팀이 기획부터 설계, 개발, 보안,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이번 냅(NAP) 전면 시행은 남양주시가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한 AI 행정혁신을 본격 가동한다는 데 측별한 의미가 있다. ▷ 직원 3000명 대상 AI 행정혁신 본격화= 냅(NAP)은 생성형 AI를 단순한 대화형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실제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남양주시 공문서 표준(HWPX) 서식에 맞춰 문서를 자동화할 수 있어 별도 편집 없이 보고서 작성이 가능하다. 또한 공적조서, 국민신문고 답변, 출장복명서, 각종 보고자료와 예상 질의응답 등 실무에 자주 사용하는 문서도 업무지원 서식을 통해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법령 검색을 지원하는 법률 챗봇을 비롯해 카드뉴스, 숏폼, PPT 초안 작성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남양주시는 직원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도 지속해서 냅(NAP)에 반영하고 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접수한 반복-단순 업무 자동화 요청을 AI 업무지원 기능으로 개발해 시스템에 탑재하고, 직원이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냅(NAP)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직원들은 “기존에는 직접 작성하고 편집해야 했던 공문서와 보고자료를 표준서식에 맞춰 빠르게 작성할 수 있어 업무시간 단축에 도움이 됐다"며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필요한 기능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실무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 에이전틱 AI 기반 행정업무 플랫폼 고도화= 남양주시는 앞으로 냅(NAP)을 단순한 AI 업무지원 도구를 넘어 업무를 분석-수행해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 행정업무 플랫폼으로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부 행정 분야의 냅(NAP)과 시민 대상 AI 행정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브랜드 체계로 연계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남양주형 AI 행정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AI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며 “냅(NAP)을 직원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업무도구로 정착시키고, 행정혁신 성과가 시민이 체감하는 AI 행정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시설채소 농가의 고온기 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온기 채소류 안정생산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3개 농가에 총 1억원을 투입해 양주시는 저압포그시스템, 차열망, 유동팬을 복합적으로 적용했다. 저압포그시스템으로 미세한 물방울을 분사하고 차열망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한편, 유동팬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연구개발(R&D) 과제인 '고온기 시설하우스 온도 강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압포그시스템과 환기팬, 차열망을 함께 사용할 경우 시설하우스 내부 기온이 7~8℃, 작물의 엽온이 5~6℃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주시는 시범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시설하우스 내 온도 변화와 작물 생육 상태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채소 농가에 관련 기술을 확산할 방침이다. 지인환 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시설하우스의 고온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기술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야당동 94-10번지 일원에 조성한 '야당동 향나무숲'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도심 녹색 쉼터로 본격 개방한다. 야당동 향나무숲은 오랜 시간 지역민의 추억과 애정이 깃든 공간으로, 파주시는 기존 숲의 자연친화적 가치를 최대한 살리면서 시민의 이용 편의와 공동체 활동 기능을 한층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으로 향나무숲은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잔디광장과 소규모 문화 활동-공연이 가능한 야외음악회 무대를 새롭게 단장해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숲속 맨발걷기길'과 '황토볼장'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주민이 일상에서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파주시는 내달 12일 야당동 향나무숲 현장에서 운정4동 주민자치회 행사와 함께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준공식은 주민이 모여 숲의 가치를 나누고 지역 공동체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파주시는 기대했다. 정해오 산림정원과장은 11일 “주민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향나무숲이 지역의 대표 휴식 공간으로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리고 숲속에서 건강과 휴식을 찾을 수 있도록 품격 있는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관광·수산·교육·농업 현장 지원 강화…지역 경쟁력과 안전망 함께 높인다

◇'경주의 추억을 쿠키에'…경북 관광기념품 공모전 22점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한 관광기념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최고의 관광기념품에는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을 먹거리로 재해석한 '경주 쿠키'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제29회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열고 대상 1점을 포함해 모두 22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관광협회가 주관한 올해 공모전은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2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두 116점이 접수됐으며 경북의 역사와 문화유산, 관광명소 등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경쟁을 펼쳤다. 지난 6일 열린 심사에는 각 분야 전문가 6명이 참여했다. 심사를 거쳐 대상 1점과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5점, 입선 10점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전문가 평가뿐 아니라 경북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도 반영해 실제 기념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소비자의 시각을 심사에 담았다. 대상의 영예는 경주시 강민철 씨가 출품한 '경주 쿠키'에 돌아갔다. 첨성대와 석굴암 등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을 쿠키에 형상화해 관광지의 특징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급 버터를 이용한 수제 방식에 커피와 코코아, 홍차, 녹차 등 다양한 맛을 더했으며 선물 꾸러미와 보자기를 활용한 포장을 통해 전통적인 분위기도 살렸다. 단순한 간식을 넘어 경주 여행의 기억을 간직하고 선물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 점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금상은 경기도 심은하 씨의 '신라 금관 은장도 안전커터'가 차지했다. 신라 왕실문화와 전통 금속공예에서 착안한 은장도를 현대적인 생활용품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은상에는 대구 강선정 씨의 '기와 아래 바람 고등어'와 인천 이준천 씨의 '붙이고 칠하는 꾸미는 경북 드로잉 굿즈 키트'가 선정됐다. 동상에는 대구 이선희 씨의 '한국 헤리티지의 정수 경주 상징물을 담은 프리미엄 인장 세트', 서울 박준태 씨의 '천마총 금관 오르골', 충북 이재호 씨의 '찬란한 신라의 보물을 담다'가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은 '빛을 품은 공간, 석굴암 노트', '천년의 향기 더치 경주', 동경이를 활용한 '주인님은 내가 지킬~개', '신라금관 오브제 비누 세트', '한옥 장신구 보토니에' 등 5개 작품이 차지했다. 경북도는 수상작을 실제 관광상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후속 지원에도 나선다. 작품집을 제작하고 경상북도 관광홍보관과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와 세계 국가유산 산업전 등 각종 행사 참가를 지원해 제품 홍보와 새로운 판로 개척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기념품은 여행지에서 경험한 경북의 이야기를 일상에서도 기억하도록 만들어주는 중요한 관광 콘텐츠"라며 “이번에 발굴된 우수 작품들이 실제 상품 판매와 관광 소비로 연결되도록 홍보와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버들치 종자 80만 마리 양식어가 공급…내수면 새 소득원 육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고부가가치 토속어종인 버들치의 대량생산 기반을 확대하며 내수면 양식산업의 새로운 소득원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도내 내수면 어업인들에게 버들치 우량종자 80만 마리를 분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종자는 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한 어미 물고기에서 올해 4월 알을 받아 약 3개월 동안 키운 것으로, 크기는 4~5㎝ 정도다. 센터는 올해 역대 가장 많은 90만 마리의 버들치 종자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6월 경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양식 희망 어가를 대상으로 유상 분양을 진행했다. 종자를 공급받은 양식장에서 앞으로 4~6개월가량 추가 사육하면 8~10㎝ 정도의 상품 크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들치는 뼈가 비교적 연하고 살이 부드러워 통째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탕과 조림, 튀김 등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민물고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수요가 있다. 가격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당 2만5천 원에서 3만5천 원가량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평가돼 어려움을 겪는 내수면 양식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 2021년 버들치 시험연구에 착수한 이후 인공종자 생산과 양식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생산한 버들치는 총 250만 마리로, 이 가운데 78만 마리를 자연 수계에 방류하고 152만 마리는 양식어가 등에 분양했다. 지난해부터는 연간 50만 마리 이상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량생산체계도 갖췄다. 남건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버들치 종자의 안정적인 대량생산을 기반으로 내수면 양식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양식기술 교육과 현장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내수면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 10명에 장학금…선열의 뜻 미래세대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미래세대가 이어갈 수 있도록 경북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11일 경북교육청 307호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장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광복회 경상북도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학회는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 10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모두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그 후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원 대상도 다양화하고 있다. 학업과 학교생활에 모범을 보인 학생을 비롯해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전국 단위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장학회 이사장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후손 학생들이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자랑스럽게 이어받아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학교 현업근로자 건강관리 강화…산업보건의와 예방책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현업업무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 강화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11일 경주에 위치한 경상북도교육청발명인공지능교육원에서 '2026 산업보건의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산업보건 분야의 전문적인 의학적 의견을 학교 현장 정책에 반영하고 현업업무종사자에 대한 건강관리와 산업재해 예방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건강진단 결과에 따른 후속 관리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건강진단 과정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근로자에 대한 관리 방법과 개인별 건강관리 지원 방안을 살펴보고, 건강진단 자료를 향후 산업보건 정책과 예방활동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학교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산업보건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근로자의 건강권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향도 논의됐다. 경북교육청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산업보건의를 위촉해 건강진단 결과에 대한 의학적 자문과 근로자 건강관리 지원, 관리감독자 교육 등 다양한 산업보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정기적인 산업보건의 협의회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보건 관련 문제를 점검하고 이를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현업업무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안전한 학교와 교육환경을 만드는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산업보건의와 협력을 강화해 건강진단 이후의 관리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고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교직단체 한자리…AI교육·소규모학교·교육재정 해법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AI·디지털 교육 전환과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도내 주요 교직단체가 머리를 맞댔다. 경북교육청은 10일 본청 교육감 접견실에서 주요 교직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현장에서 제기되는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경북교총, 전교조 경북지부, 경북교사노조 대표 및 임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교직단체가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과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는 AI 시대에 대응한 교원 역량 강화였다. AI 기반 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변화하는 기술과 교육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농산어촌이 많은 경북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교원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교육청 공문 회신 및 면담 절차 개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에 대한 대응,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교직단체와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면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AI 교육 전환과 학령인구 감소 같은 변화는 교육청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교직단체와 협력해 교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 가뭄 '비상'…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 경주 용수시설 긴급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폭염에 강수량 부족까지 겹치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의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벼 출수기를 앞두고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경북농협이 경주지역 농업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경북농협은 지난 7일 김주원 본부장이 경주시 외동읍 일대 가뭄 피해지역과 농업기반시설을 찾아 농작물 생육 및 용수 공급 상황을 살폈다고 밝혔다. 최근 경북 동해안은 평년을 크게 밑도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권역의 6~7월 평균 강수량은 134.3㎜로 평년 310㎜의 43~44% 수준에 머물렀다. 경주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같은 기간 강수량은 93.1㎜로 평년 290.7㎜의 약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서 저수지의 물도 빠르게 줄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자료 기준 지난 7일 경주지역 저수율은 25%로, 평년 대비 37%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벼가 이삭을 내는 출수기를 앞둔 시점이어서 농업용수 부족이 장기화할 경우 농작물 생육과 수확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본부장은 외동읍 농가를 찾아 작물 생육 상태와 실제 용수 공급 상황을 확인한 뒤 괘릉리 영지저수지와 냉천리 토성소류지를 잇달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양수와 저류를 통한 농업용수 확보 상황을 살피고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피해와 추가 대응책을 점검했다. 김주원 본부장은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지역 농·축협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농협은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재해자금 지원을 비롯해 농작업 안전관리, 재해예방시설 점검, 폭염 피해 예방활동과 무더위쉼터 운영 등 현장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영천시-칠곡군-청도군-대구남구-대구북구-수성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정성껏 재배한 포도가 수도권 시장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고, 어떤 가격에 거래될까." 경북 영천의 포도 재배 농업인들이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새벽 경매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소비자가 원하는 포도와 시장에서 인정받는 출하 전략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영천시는 농업대학 포도과정 교육생 26명이 지난 7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포도 유통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빠르게 변화하는 농산물 유통환경과 소비 트렌드를 생산 농가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이를 실제 포도 재배와 출하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가락시장에서 이른 새벽부터 경매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전날 저녁 영천에서 서울로 출발했다. 새벽 가락시장에 도착한 교육생들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포도가 경매장에 진열되고 중도매인 등의 평가를 거쳐 거래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산지에서 정성껏 재배한 포도가 소비지 시장에 도착한 뒤 품질과 규격 등에 따라 어떻게 평가되고 거래되는지를 생산자가 눈으로 확인한 것이다. 현장에서는 포도 생산농가가 출하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교육도 진행됐다. 서울청과 이상수 과장은 교육생들에게 최근 포도 유통시장의 변화와 소비 트렌드를 설명하고 포도 출하 때 적용되는 등급제 기준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 규격 등을 소개했다. 특히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정한 품질을 갖춘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는 동시에 상품의 크기와 품질 등을 규격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농산물 소비시장이 품질과 당도뿐 아니라 상품의 균일성, 포장과 규격 등 다양한 요소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산지 농가의 생산·출하 전략도 이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생들은 경매 현장을 둘러보며 산지에서 출하된 포도의 품질과 상품성을 비교하고 시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소비지에서 요구하는 상품 기준을 살폈다. 영천시는 이번 현장교육이 농업인들이 생산자의 시각에서 벗어나 유통업자와 소비자의 관점에서 포도 상품성을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가가 실제 도매시장에서 이뤄지는 상품 평가와 거래 과정을 이해하면 품종 선택에서 재배·수확, 선별과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시장을 고려한 영농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견학에 참여한 이현주 교육생은 “정성껏 키운 포도가 수도권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거래되는지를 새벽 경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포도를 생산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농업대학 교육에서도 이론 중심의 강의와 함께 생산·유통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용교육을 확대해 농업인들의 시장 대응 능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고품질 포도 생산 기술뿐만 아니라 소비와 유통환경 변화까지 농가가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영천 포도의 브랜드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유찬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계속되는 폭염과 바쁜 농사일에도 새벽 상경길에 오른 교육생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현장견학이 영천 포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도시재생사업으로 탄생한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갤러리 파미'가 주민이 운영하는 전시공간을 넘어 원도심의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종료된 뒤에도 주민들이 직접 공간을 운영하는 데 이어 자체 기획전을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지역 제한 없는 공개 공모를 통해 전국 예술인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한 갤러리 파미가 '이경(移境): 경계를 넘어, 경계 너머'를 시작으로 자체 기획전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갤러리 파미는 왜관읍 원도심에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조성돼 2024년 10월 문을 열었다. 특히 행정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일반적인 공공 문화시설과 달리 주민들이 설립한 '칠곡애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을 맡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민들이 도시재생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직접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와 문화 콘텐츠를 스스로 발굴하며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개관 이후에는 전문 작가뿐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동호회, 아마추어 작가들의 다양한 전시가 이어졌다. 전문 예술인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발 더 나아가 자체 기획전 운영에도 나섰다. 첫 기획전인 '이경(移境): 경계를 넘어, 경계 너머'는 경북대학교 미술학과 동문 작가 모임 '갑자기(GAP zagi)'의 네 번째 전시로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선경, 김재경, 신경애, 신명숙, 배문경, 정희윤, 채미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회화와 판화에서부터 설치와 입체 작품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장르와 표현방식의 작품을 한 공간에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이경'에는 익숙한 경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으로 이동하고 경계 너머를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갤러리 파미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자체적인 전시 기획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참여 작가의 폭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7년부터는 공개 공모를 통해 개인전과 단체전 각 1팀을 선정해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에는 지역 제한을 두지 않는다. 칠곡지역 작가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의 다양한 예술인에게 문을 열어 새로운 작품과 작가가 왜관 원도심을 찾도록 하고 주민들도 회화와 조각, 설치 등 폭넓은 장르의 문화예술을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칠곡군은 이 같은 시도가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도시재생사업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사업 종료 이후 주민들이 직접 공간을 운영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채워 넣으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원도심으로 끌어들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문화예술을 매개로 외부 작가와 관람객의 방문을 늘릴 경우 침체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선경 칠곡애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는 “누구나 작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더 많은 사람이 원도심을 찾을 수 있도록 전시와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도시재생으로 만든 공간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가는 것이 진정한 도시재생"이라며 “갤러리 파미가 다양한 예술인과 주민을 연결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청도군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과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청도군은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청도군보건소 이전 신축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하절기 폭염 대비 안전점검과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야외 작업자들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고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 4일 보건소 이전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폭염기 산업재해 예방대책 준수 여부를 비롯해 근로자 휴게공간 확보 상태와 온열질환 예방수칙 교육 실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폭염특보가 내려질 경우 기온이 크게 오르는 오후 시간대 야외작업을 최소화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작업 일시 중지를 권고하는 한편 무더위 시간대 교대근무 실시와 근로자의 자율적인 휴식시간 보장 등 실질적인 폭염 대응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점검했다. 공사 일정 못지않게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근로자들이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 여건을 지속해서 살피고 휴식과 건강관리가 실제 현장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름철 각종 재난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 상황으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요인을 사전에 살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폭염 대응은 건설현장뿐 아니라 지역 주민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청도군보건소는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취약가구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 폭염 장기화에 따른 건강 이상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서비스로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온열질환 응급대응 체계도 가동 중이다. 보건소는 대남병원 등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열사병과 열발진, 열경련, 열실신 등 각종 온열질환에 대한 감시·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전산시스템으로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상시 유지해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에 대응한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폭염 상황에 따라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병행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와 현장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이전 신축 공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이 돌봄이 필요하지만 관련 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신청하지 않아 지원에서 소외된 어르신을 찾아내기 위해 6천700여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전수조사에 나선다. 주민이 행정기관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기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찾아 건강과 생활 상태를 살피고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 신청까지 받는 '찾아가는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남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남구형 통합돌봄사업 대상자 발굴 전수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돌봄이 필요한데도 제도를 모르거나 신청 절차에 익숙하지 않아 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고령층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구지역 통합돌봄 신청·접수율이 전국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일반 국민의 제도 인지도 역시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해 기존 신청 중심의 복지 전달체계를 현장 중심의 발굴 방식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남구의 조사 대상은 모두 6천784명이다. 먼저 75세 이상 통합돌봄 우선관리군 3천98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 이후 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2천798명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남구는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본인부담금에 대한 거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실제 돌봄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순차적인 발굴과 서비스 연계를 추진한다. 조사의 핵심은 '가정 방문'이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 통합돌봄 담당자와 복지팀장이 조사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활실태와 건강상태, 가족이나 주변의 돌봄 가능 여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현장에서 돌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상담에 그치지 않고 즉시 서비스 신청을 접수한다. 이후 개인별 상황에 맞는 돌봄계획까지 수립해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남구는 이를 통해 복지서비스를 몰라 신청하지 못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행정기관 방문 자체가 어려운 고령층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들이 스스로 돌봄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홍보도 병행한다. 가정 방문 때 '통합돌봄 자가진단 QR코드'를 담은 스티커와 10L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함께 배부한다. 어르신이나 보호자가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 QR코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종량제봉투와 QR코드 스티커를 활용해 제도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어르신뿐 아니라 가족과 보호자의 관심과 자발적인 신청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가정 방문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주민을 위한 현장 발굴망도 가동한다. 남구청 돌봄정책팀은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경로당 72곳과 노인복지관을 직접 찾아 통합돌봄 제도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상담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전수조사 명단만으로는 찾아내기 어려운 잠재적인 돌봄 수요까지 발굴해 제도 미숙지로 인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남구는 현재 통합돌봄 신청·접수 실적이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인 만큼 이번 전수조사를 계기로 선제적인 대상자 발굴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대구 전체의 신청률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남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돌봄이 필요함에도 제도를 몰라 소외되는 어르신이 단 한 분도 없도록 가정방문 전수조사부터 QR코드 홍보, 경로당 현장 발굴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렴과 공정은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출발점입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이 구내방송 일일 DJ로 변신해 직원들에게 '존중과 공정'을 강조하는 청렴 메시지를 전했다. 대구 북구는 이 구청장이 지난 10일 구내방송 프로그램인 '청렴 레디(Ready)오'의 일일 DJ로 나서 직원들과 소통했다고 11일 밝혔다. '청렴 레디(Ready)오'는 북구 간부 공무원들이 매월 직접 방송에 참여해 직원들에게 청렴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북구만의 내부 소통 프로그램이다. 딱딱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청렴이라는 주제를 친숙한 구내방송 형식으로 전달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을 끌어내자는 취지다. 이번 방송은 특히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직원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구정 전반에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이 구청장의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이 구청장은 이날 '존중과 공정이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거창한 구호에 머무는 청렴이 아니라 공직자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동료들과 관계를 맺는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청렴과 공정은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이자 공직사회 내부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라는 점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소극적인 업무처리에서 벗어나 주민의 입장에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적극행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북구는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와 교육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조직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내부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도 건전한 조직문화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관행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직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다양한 의견을 구정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직원들이 불필요한 관행이나 경직된 조직문화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결과적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북구는 일회성 방송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청렴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오는 9월에는 직원들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기존의 강의식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청렴과 조직문화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북구는 청렴 레디(Ready)오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는 한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공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청렴과 공정은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출발점이자 공직 내부에서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불합리한 관행은 개선하고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고충에 귀 기울여 존중과 공정이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세계 각국의 육상인들에게 한복과 한방, K-뷰티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웰니스 관광을 선보인다.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성구 관광 홍보관 '웰컴투수성(Welcome to Suseong)'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몰 부대행사 구역에 마련되는 홍보관은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오가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수성구의 관광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단순한 관광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참가자가 직접 보고, 입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한복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한복을 골라 입고 전통 장신구까지 착용해 볼 수 있다. 수성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관광지인 모명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촬영 공간도 마련한다.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엽서 쓰기도 진행한다. 외국인 참가자가 가족이나 지인에게 엽서를 작성하면 고국으로 직접 발송할 수 있도록 해 한국과 대구에서의 추억을 특별한 방식으로 간직할 수 있게 했다. 한국의 전통 의학을 경험하는 한방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주말에는 한의사가 직접 참여해 대회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을 하고 침과 한방 테이핑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장기간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한국의 한방 문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치유 관광도시 수성구'의 이미지를 알리겠다는 취지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K-뷰티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 수성문화재단은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성 K-뷰티투어'를 운영한다. 지역 미용업체를 찾아 한국의 미용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관련 상품 쇼핑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지역 관광과 미용산업을 연계한다. 체험 프로그램 곳곳에는 수성구 관광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도장 모으기'도 도입한다. 참가자는 각 프로그램을 체험할 때마다 뚜비 도장을 받을 수 있으며 4개 이상을 모으면 자신만의 '뚜비 배지'를 만드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여러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유도하면서 수성구 캐릭터도 함께 알리는 방식이다. 흥겨운 전통 농악도 세계 육상인들을 맞는다.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는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각각 30분 동안 대구무형문화재 농악공연이 펼쳐진다. 경기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과 참가자들에게 우리 전통 가락과 역동적인 농악의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장 안에서의 체험을 수성구 주요 관광지 방문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대회 참가자와 동반인이 명찰을 제시하면 수성투어버스를 비롯해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의 약식다례, 고모역의 열쇠고리 만들기 등 지역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수성문화재단은 세계 규모 스포츠대회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회 참가가 실제 수성구 관광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복과 전통문화에 한방·미용 등 웰니스 콘텐츠를 접목해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성구의 관광자원까지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성문화재단 관광진흥센터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한방과 미용 등 한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며 수성구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국제 스포츠대회를 계기로 수성구가 다시 찾고 싶은 치유 관광도시로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직장인·만학도 대상 토요일 중심 수업…중앙대 미래교육원, 2학기 주말학사 신입생 모집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이 직장인과 만학도 등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2학기 주말학사 신입생을 8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주말학사는 평일에 대학 수업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학습자가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토요일 하루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과정이다. 수업은 오프라인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하며 8월 29일 개강한다. 교육과정은 학점은행제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고 관련 요건을 충족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중앙대 미래교육원은 학업을 중단한 뒤 다시 학위 취득을 준비하는 성인학습자와 4년제 학사학위를 목표로 하는 직장인·만학도의 생활 여건을 고려해 주말 과정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평일에는 직장과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토요일에는 대학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 일정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교육원 관계자는 “성인학습자는 직장생활과 대학생활을 함께 이어갈 수 있는지가 학업을 다시 시작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며 “주말학사는 평일 시간 확보가 어려운 학습자의 생활 패턴을 반영해 토요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중앙대 미래교육원은 성인학습자의 학습 목적과 학위 취득 계획에 맞춰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학사 모집 과정과 지원 자격, 세부 교육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로또복권 5000원 당첨금도 ‘휴대폰 앱’ 자동 지급…8월 18일부터

앞으로 종이 로또복권 구매 시 당첨 여부는 휴대폰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하고, 당첨금도 앱을 통해 자동 지급받는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간편결제 앱(페이코)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 1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복권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복권의 발행·관리 및 판매에 관한 지침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복권 판매 관련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판매점 지원을 위한 과제들을 제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8일부터 판매점에서 구매한 종이 로또복권을 휴대폰 간편결제 앱에 등록하면, 정기적으로 당첨 알림을 받게 된다. 등록 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지급 기한 당일에 자동 입금된다. 현재 로또 판매점에서 구매한 종이 복권의 경우 인터넷 구매와 달리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다. 당첨자가 직접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만료돼 기금으로 환수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복권위에 따르면 로또복권의 미수령 당첨금은 지난해 기준 581억원에 달한다.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 대다수가 4등(5만원)과 5등(5000원)이었다. 로또 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부터 1년 안에 수령하지 않으면 전액 복권 기금으로 귀속된다. 복권위는 “이번 간편결제 앱 구축으로 적은 금액이라도 끝까지 찾아드릴 수 있는 수단을 마련했다"며 “복권에 대한 신뢰가 크게 높아질 것"이고 설명했다. 아울러, 복권위는 전국 9500여개 로또 판매점의 위치, 실시간 영업 정보도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제공한다. 복권 판매점 매출 증대를 위해 기업 경품용 연금복권 교환권도 5000원 이하 소액으로 시범 도입한다. 다만, 청소년 구매는 제한된다. 로또복권 판매액은 지난 2002년 12월 첫 출시됐던 해 1조원 미만에서 2025년 7조700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복권 판매점도 2002년 5100여개에서 지난해 9500여개로 확대됐다. 복권위는 복권의 양적 성장에 걸맞는 대국민 서비스 향상 노력과 함께 복권 발행·판매제도에 대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복권 기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판매점 현수막, 복권 봉투, QR코드 화면 등에 해당 지역 기금 사업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조용범 기획처 차관은 “제도 개편으로 복권 구매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취약계층 위주로 구성된 판매점의 매출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지속적인 혁신을 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 광명시상인회총연합회와 '기후의병 가맹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상공인과 손잡고 전자영수증 발급 매장을 확대해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 확산하기 위해서다. 기후의병 가맹점은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발급하는 매장을 말한다.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전자영수증을 발급 시스템을 설치해 기후의병 가맹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광명시가 추진 중인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포스(POS) 시스템 연동비와 올해 말까지 관리비 지원사업을 소상공인에게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광명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가입자가 △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이용 △공정무역 가게 이용 등 3가지 탄소중립 실천 항목을 이행할 경우 전자영수증 발급만으로 별도 인증 절차 없이 포인트를 자동 적립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민은 '기후의병 가맹점'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협약식에서 “탄소중립은 거창한 실천보다 일상 속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고 자연스럽게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철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장과 오해석 광명시상인회총연합회장은 이에 대해 “회원들과 적극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기후의병 가맹점 가입 등 세부 사항은 카카오톡 채널 '광명시 전자영수증'을 검색하거나 광명시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자를 기리기 위해 '2026년 제32회 군포시민대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내달 4일까지 접수한다. 군포시민대상은 지역발전과 위상 제고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군포시 최고 권위 상이다. 선발은 △지역발전 △문화-체육 △교육-복지 △효행-봉사 △경제-환경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부문별로 1명씩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군포시는 올해 군포시민대상 선정-포상 공정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수상 부문 성격을 예년보다 명확히 구분했다. 추천 대상은 군포시에 5년 이상 거주했거나 관내에서 활동하며 각 선발 부문에서 뚜렷한 공적을 남긴 경우다. 후보자는 군포시민이나 각급 기관 및 단체장이 추천할 수 있다. 추천서는 내달 4일까지 군포시청 방문, 우편, 전자우편(gunpo1@korea.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군포시는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적격성 조사와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시민대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오는 10월 중 결과가 개별 통보되며, 시상은 오는 10월16일 열릴 '2026년 제38회 군포시민의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후보자 추천 서류 및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군포시 행정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오는 29일 오후 2시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4개 대학 공동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시흥스마트허브 등 지역 제조업 현장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청년이 대학 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가천대학교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4개 대학이 참여해 2027학년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학전형과 교육과정을 안내한다. 세부 사항은 시흥시 일자리경제과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교육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화성반월고등학교 이성하 교사가 '2027학년도 대입 입시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행사장에선 대학별 1대1 입학 상담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에게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홍보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 입학과 기업 취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산-학연계 교육모델로, 1학년 등록금 전액 국비 지원과 함께 반도체-자동차-로봇-건축IT-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산업 현장과 밀접한 전공을 운영한다. 특히 시흥시 파격적인 지원이 눈에 띈다. 시흥시 소재 기업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청년을 고용하면 기업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최대 80%(320만 원)를 지원하며, 시흥시 소재 기업에 재직하며 시흥시에 거주하는 청년에게는 고용 정주 수당을 연 최대 36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학비 부담은 낮추고 지역 정착은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이중 지원책으로, 지역 기업의 청년 채용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1일 “청년이 지역에서 배움과 취업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시흥시가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겠다"며 “기업-대학-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 오후 7시에는 전국 진로-진학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명회도 별도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교사는 오는 19일까지 홍보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4회 2026 시흥 세계커피콩축제' 부대행사로 마련된 '세계커피대회(WCC) Summer-Fall Season'이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들어간다. 세계커피대회는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시흥 은계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커피콩축제에 앞서 진행되는 커피 경연대회다. 종목별 예선과 결선은 8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우승자 시연과 인터뷰, 소비자 평가, 종합 시상식은 10월31일 축제 현장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국제 생두 품평대회인 '2026 K-Coffee Award'를 비롯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청소년 커피짓기 챔피언십 △로스팅 챔피언십 △라테아트 챔피언십 △테이스팅 챔피언십 △카페 그랑프리-시흥 2026 △커피 퀴즈 챔피언십 등 8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김경민 제4회 2026 시흥 세계커피콩축제 감독은 11일 “세계커피대회는 일부 전문가만을 위한 경연이 아니라 커피 생산자와 바리스타, 로스터, 청소년, 장애인 선수, 지역 카페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커피문화 무대"라며 “사전대회를 통해 발굴한 다양한 실력과 이야기가 축제 현장에서 시민과 만나 시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 K-Coffee Award'는 세계 각지에서 출품된 생두를 대상으로 전통 워시드, 전통 내추럴, 전통 허니-펄프드 내추럴, 무산소-코퍼멘티드 등 4개 부문으로 평가한다. 부문별 수상작은 소비자 선호도 평가를 거쳐 'BEST OF THE BEST 2026 K-COFFEE'로 최종 선정된다. '카페 그랑프리-시흥 2026'은 시흥 카페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3개 업소를 선정하고, 이후 축제 관람객의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시민이 직접 시흥을 대표하는 커피를 선택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과 청소년 커피짓기 챔피언십은 참가비 없이 진행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커피 퀴즈 챔피언십'은 사전 신청 50명과 현장 신청 20명 등 최대 70명이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세계커피대회 공식 누리집(ccacoffee.co.kr/wcc)에서 가능하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독일메디컬웰니스협회(Deutscher Medical Wellness Verband)와 '해양치유 및 의료 기반 건강관리 분야 교류 협력 의향서'를 지난 9일(현지시각) 독일 우제돔(Usedom)에서 체결하고 해양치유 분야 국제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협력 의향서는 안산시가 추진 중인 해양치유센터 조성과 운영에 독일의 운영 경험을 참고하고 해외 전문기관과 지속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독일메디컬웰니스협회는 의료 기반 건강 관리 산업 발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전문기관이다. 의료-관광-건강 관리 산업을 연계한 정책과 인증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 의향서에는 해양 치유 및 의료 기반 건강 관리 분야 교류를 비롯해 △해양치유센터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 협력 △전문인력 양성 및 정보 공유 △공동 협력 사업 발굴 등이 담겼다. 안산시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독일의 해양치유시설 운영 방식과 프로그램 개발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해양치유센터 운영 체계 마련과 전문인력 양성, 국제 공동 사업 추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독일 전문기관과 협력이 안산시 해양치유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독일의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안산 여건에 맞게 반영해 해양치유센터를 경쟁력 있는 해양치유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치유는 시민건강 증진뿐 아니라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미래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전문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안산이 해양치유를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해양치유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독일 방문 기간에는 현지 해양치유시설과 운영 기관을 찾아 시설 운영 방식,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체계 등을 살펴보고 안산 여건에 맞는 적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6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지자체 행정서비스 부문 조사에서 3년 연속 경기도 1위에 선정됐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2000년부터 시행 중인 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이다. 이번 조사는 119개 기업과 72개 지방자치단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와 인터넷 패널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 안양시는 작년(73.6점)보다 0.4점 상승한 74.0점을 기록해 인구 30만 이상 경기도 지자체 17곳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13개 평가 지표 중 본원적 서비스를 비롯해 △공공성 △친절성 △적극성 △신뢰성 △적절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안양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고, 시민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행정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안양시는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KS-SQI 평가 시상 전수식을 열어 관련부서 직원을 격려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수식에서 “3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경기도 1위'를 차지한 데는 시민 신뢰와 공직자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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