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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3고 공포’ 확산…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만에 하락

중동전쟁 여파로 국내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크게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비상계엄 사태가 있었던 2024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로 집계됐다. 전월(112.1)보다 5.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는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당시 기록한 -12.7포인트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토대로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 평균치(2003~2025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이를 웃돌면 소비심리가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여파로 위축됐다가 지난해 5월 101.7을 기록하며 다시 기준선을 웃돌았다. 이후 6월 108.6, 7월 110.7, 8월 111.2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9월과 10월에는 소폭 하락했다가 11월 반등했다. 이후 12월 다시 떨어진 뒤 올해 1월과 2월에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3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번 하락은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과 환율 상승, 물가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증시 변동성 확대까지 겹치며 경기와 가계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경기 관련 지표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향후경기전망 CSI는 102에서 89로 13포인트 급락했고, 현재경기판단 CSI도 95에서 86으로 9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체감 여건도 악화됐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96에서 94로 2포인트, 생활형편전망 CSI는 101에서 97로 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 CSI 역시 103에서 101로 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소비지출전망 CSI는 111로 전월과 같았다. 경기와 소득 여건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당장 소비를 줄이기보다는 기존 지출 수준을 유지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고용과 금리에 대한 인식은 엇갈렸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93에서 89로 4포인트 하락한 반면, 금리수준전망 CSI는 105에서 109로 4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시장금리 상승과 물가 불안으로 금리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가계 재무 상황 역시 다소 나빠졌다. 현재가계저축 CSI는 100에서 97로 3포인트, 가계저축전망 CSI는 102에서 100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 CSI는 99로 변동이 없었지만, 가계부채전망 CSI는 96에서 97로 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관련 기대는 다시 높아졌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47에서 149로 2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에서 2.7%로, 3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에서 2.6%로 각각 0.1%포인트 올랐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같았다. 소비자들이 예상한 물가 상승 요인으로는 석유류 제품이 8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월 대비 52.7%포인트 급증한 수준이다. 이어 공공요금 35.6%, 농축수산물 28.6% 순으로 나타났다. 자산시장 관련 기대도 크게 위축됐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08에서 96으로 12포인트 급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돈 것은 2025년 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1년 뒤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임금수준전망 CSI도 123에서 120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이흥후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중동 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며 “서울 핵심지역 주택가격은 하락세지만 전국적으로는 아직 오름세인 만큼 부동산 시장의 추세적 안정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경북 청년정책·재난회복·축제 신뢰도·행정역량 강화 발걸음

◇포항시, 제3기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출범…청년친화도시 기반 다진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제3기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새롭게 꾸리고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기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첫 간담회를 열고 위원회 운영 방향과 향후 정책 추진 구상을 공유했다. 이번 자리는 '2030 포항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에 맞춰 2026년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으며, 위원과 자문위원 등 35명이 참석해 위촉장 전달을 시작으로 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 보고, 청년친화도시 조성 방향 공유, 포항청춘센터와 청년창업플랫폼 운영 현황 보고, 위원회 활성화 방안 논의 등을 이어갔다. 제3기 위원회는 포항시 청년 기본 조례에 근거해 당연직 2명과 위촉직 18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에는 시의원, 대학생, 사회초년생, 청년 창업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청년정책 전반을 폭넓게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2년간 위원회는 청년정책 심의와 조정, 분석과 평가를 맡는 핵심 기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이번 기수부터는 외부 전문가 중심의 청년정책자문단을 별도로 두어 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함께 높이기로 했다. 위원회는 △취·창업을 중심으로 한 '워밍업' △주거와 결혼 문제를 다루는 '치얼업' △경력개발을 담당하는 '빌드업'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청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포항만의 실질적인 청년정책 모델을 만드는 데도 힘을 모은다. 이날 함께 공유된 청년친화도시 비전은 'Youth Main City, Pohang', 즉 청년이 중심이 돼 혁신과 지역을 연결하는 도시다. 포항시는 앞으로 실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위원회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으로 구성된 대학연합 POP와 협력해 현장 의견 수렴과 정책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청년정책은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가 담길 때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며 “위원회가 청년과 행정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돼 청년친화도시 포항 조성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국무조정실이 추진하는 청년친화도시 최종 지정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청송군, 산불 피해 극복 함께한 기부자에 감사…“고마움 오래 기억"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경북 초대형 산불 당시 따뜻한 손길을 전한 기부자들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며 재난 극복의 연대 의미를 다시 새겼다. 군은 24일 산불 재난 1주년을 맞아 성금과 물품을 보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에는 기부자들이 보내준 정성이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책임 있게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돼 준 데 대한 깊은 감사가 담겼다. 청송군은 이번 서한을 통해 재난 속에서 확인한 공동체 정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군민과 행정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 온 과정을 후원자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뜻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당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응원과 지원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이자 회복의 버팀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보내주신 온정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서한문을 발송하게 됐다. 그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가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 대게축제 앞두고 원산지 표시 점검…관광객 신뢰 확보 나서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지역 대표 행사인 영덕대게축제를 앞두고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를 집중 안내하며 축제 신뢰도 높이기에 나섰다. 군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29회 영덕대게축제를 앞두고 강구 대게 상가와 동광어시장 일원에서 원산지 표시 관련 현장 지도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축제 기간 영덕을 찾는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영덕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사전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관계 공무원들이 상가와 시장 점포를 직접 방문해 원산지 표시 관련 법령을 안내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올바른 표시 방법과 위반 사례 등을 설명했다. 단순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상인들의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현장 지도를 병행해 실질적인 준수 분위기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영덕군은 이번 활동이 축제 전 상인들의 경각심을 높여 원산지 표시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고, 관광객들에게 신뢰도 높은 외식 환경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영덕대게 브랜드의 공신력을 높이고 축제의 전반적인 이미지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다. 정제훈 해양수산과장은 “영덕대게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의 자부심과 문화를 상징하는 축제"라며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영덕대게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점검을 이어가겠다. 상인들도 지역 이미지 향상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덕대게축제는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26일부터 29일까지 강구 해파랑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 행사가 마련돼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 2027년 시군평가 선제 대응…부진 지표 개선책 집중 논의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시군평가 실적 향상을 위한 전략 점검에 나서며 행정 경쟁력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표 담당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 시군평가 대비 실적분석 및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부진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대응 전략을 부서별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단순한 수치 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지표별 취약 요인을 짚어가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찾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여러 부서의 협력이 필요한 주요 지표에 대해서는 부서 간 긴밀한 연계를 강조했고, 평가 비중이 커진 정성지표에 대해서는 조기부터 차별화된 추진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이어가고, 지표 담당자 면담과 부진 지표 집중 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성과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평가 순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수준과 지역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차광인 부군수는 “시군평가는 단순한 행정 실적 확인이 아니라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 역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현안업무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부서 간 협조와 꾸준한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군민 중심 적극행정 실천으로 전국 최고 수준 행정역량 입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남군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전국에 입증했다.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추진 활성화 노력 △이행 성과 △군민 체감도 △우수사례 등 5개 항목 18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해남군은 전반적인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속 가능한 행정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군은 다양한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추진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남군자원순환센터의 운영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자원순환 의지를 이끌어낸 생활환경 개선 및 자원순환 관련 정책 추진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적극행정 의지를 높이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와 극행정 교육 강화 등을 통해 공직사회 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군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추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데이터·반도체 등 전략산업 육성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반도체 등 미래 혁신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해남군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제정을 추진한다. 이번 조례는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첨단산업의 육성과 지원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AI, 데이터, 반도체 등 기술 집약도가 높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을'첨단산업'으로 정의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예산 지원의 근거를 담고 있다. 해남군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원시설 건립 및 장비 구축 등 기반 조성 △연구개발의 실용화 및 기술사업화 지원 △생산제품의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엑스포·학술대회·포럼 등 행사 개최 및 홍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첨단산업시설의 구축 및 운영 △숙소·편의시설·보육시설·복지시설 등 부대시설의 설치 및 운영 등 첨단사업시설 구축 및 확장도 지원할 수 있다. 대규모 투자 기업들의 신속한 정착을 위해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인허가 등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담당 부서와 관계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사업 추진의 걸림돌을 즉각 제거하는 '원스톱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남군 첨단산업 육성 위원회'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대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 제정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행보에 발맞추어, 굵직한 미래 산업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은 해남이 단순히 농어업 도시를 넘어 인공지능과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글로벌기업들이 해남의 입지 우위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군의회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문예회관, 해남 역사문화의 정체성과 가치 조명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지역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군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2026년 제1회 해남역사 콜로키움(토론회)'해남학을 이야기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지역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해남학의 정의와 추진 방향 △타 지역 사례 비교를 통한 지역사 정립의 필요성 △해남학의 미래 가치와 의의 등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발제는 김희태 전라남도 국가유산위원이 맡아 해남학의 학술적 토대를 제안한다. 이어지는 대담에는 정윤섭 해남역사문화연구가와 이수진 동신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해남학을 어떻게 정립하고 내용과 추진 방향을 설정할 것인가 등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회를 통해 해남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해남학'의 구체적인 방향과 과제를 그려나가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번 1회차를 시작으로 향후 '해남의 청동기'와 '해남의 산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두 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은 풍부한 역사 자원을 가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역사를 체계적인 정리하는 작업이 아쉬웠다"며 “앞으로 '해남학' 연구를 통해 관광 및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민관 협력 워크숍 개최, 파트너 협약 체결 및 돌봄 매니저 위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오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지난 19일 생활문화센터에서 '완도형 의료·요양 통합 돌봄 민관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군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통합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료·복지·돌봄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완도소안농협, 완도행복복지재단, 완도대성병원, 완도군 약사회, 완도시니어클럽, 완도지역자활센터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통합 돌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도시락 운송 및 식사 지원, 약물 관리, 퇴원 환자 재가 복귀, 가사 지원 및 병원 동행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 강사 등으로 구성된 돌봄 매니저를 위촉했으며, 돌봄 매니저는 현장에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발굴해 의료·복지·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어 진행된 '통합 돌봄 실행' 선언에서는 돌봄 매니저들이 '돌봄 모아 완생' 슬로건을 내걸고 군민이 지내던 곳에서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정책 성공 기원 퍼포먼스와 통합 돌봄 정책 설명 및 민관 협력 우수 사례 공유했다. 군 관계자는 “워크숍을 계기로 통합 돌봄은 계획이 아닌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관 협력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없는 완도형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의료·요양·복지·주거 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돌봄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청산 해양치유공원 반값 할인, SNS 인증 등 이벤트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맞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해양치유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우리나라 대표 슬로시티 청산도와 완도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자원을 연계하여 관광객들에게 관광뿐만 아니라 쉼과 회복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이벤트는 '청산 해양치유공원 이용료 반값'이다. 완도군 관내 식당, 숙박업소 등에서 5만 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청산 해양치유공원의 모든 프로그램을 50% 할인(본인 포함 3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청산 해양치유공원에서는 허브 맥반석, 향기·해조류, 소리, 해수 미스트, 푸드 치유관과 스마트 건강 진단실을 운영 중이며, 이벤트 기간 효율적인 휴식을 위해 '내 몸 맞춤 쉼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내 몸 맞춤 쉼표'는 방문객이 원하는 치유관을 선택하여 체험할 수 있어 맞춤형 힐링이 가능하다. 두 번째 이벤트 '완도 찍고, 청산 찍고'도 눈길을 끈다.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청산 해양치유공원 두 곳을 모두 이용한 후 개인 SNS에 인증 사진과 필수 해시 태그(#청산해양치유공원 #완도해양치유센터 #해양치유)를 달면 선착순으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군은 축제와 해양치유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청산 해양치유공원과 완도해양치유센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완도 전역을 하나의 치유 거점으로 브랜드화 한다는 방침이다. 청산 해양치유공원 이용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양치유담당관 해양치유마케팅팀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유채꽃 만발한 아름다운 청산도의 슬로길을 걷고 해양치유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란다"면서 “축제와 치유가 어우러진 완도만의 웰니스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휴식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해교실 어르신, 전국 시화전서 '맥도널드 대표상' 수상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 금일도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소박한 소망이 글로벌 기업 맥도널드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이뤄졌다. 금일읍 문해교실에서 글을 배운 최○○ 어르신이 지난해 열린 교육부 주관 '전국 성인 문해 시화전'에 참가해 '맥도널드 대표 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문해교실의 담임교사가 맥도널드에 편지를 보내며 따뜻한 동행이 시작됐다. 담임교사는 “금일도에는 햄버거 가게가 없는데 글을 배우는 어르신들이 햄버거를 한번 맛보셨으면 좋겠다"라고 편지를 보냈다. 이에 맥도널드에서는 지난 24일 금일 용항리와 신평리 마을 어르신 270여 명을 위해 금일도에 푸드 트럭을 보내 '행복 버거'를 제공했다. 맥도널드에서는 어르신들이 매장과 같은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푸드 트럭에 키오스크 기기를 설치해 주문 방법도 알려드렸다. 최○○ 어르신은 “평생 맛보지 못했던 햄버거도 먹어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봄날의 선물 같았다"라고 전했다. 맥도널드 관계자는 “글을 배우며 세상과 소통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고, 오늘을 소소하게 행복했던 날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금일도 어르신들과 맥도널드의 훈훈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제작되어 '행복을 주는 버거, 완도 금일 편'이라는 제목으로 3월 25일 맥도널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그동안 문해교실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연을 접해왔는데 이번 케이스는 기업에까지 닿으면서 어르신들께 기쁨을 줄 수 있어 덩달아 기뻤다"라며 맥도널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전신문고 활용 교육… 생활 속 위험 요소 제로화 앞장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진도군 안전보안관'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과 활동 안내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19일에 진도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안전보안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신고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보안관들은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 감시단으로,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안전 사각지대의 위험 요소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 내용은 안전보안관의 주요 활동으로 △생활 불편, 계절별(산불, 폭설 등) 집중 신고 △7대 안전 무시 관행(불법 주정차, 과속 등) 감시(모니터링) △지역축제 및 행사장 안전 점검 참여 △재난 예방 운동(캠페인) 참여 등이 안내됐다. 특히, 역량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앱인 '안전신문고'의 설치와 회원가입, 현장 신고, 처리 절차 확인 등 앱 활용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단순 신고에 그치지 않고 신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사전에 파악해, 진도군청에 개선책을 제안하는 등 능동적인 활동 지침(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진도군 안전생활지원과 관계자는 “안전보안관의 눈은 곧 진도군의 안전 지도와 같다"라며,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신문고를 활성화해 재난 없는 안전한 진도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안전 점검의 날 운동(캠페인), 안전신문고 활용 홍보 등 안전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학년도 진도예술영재교육원 개강식 개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전남도진도교육지원청은 24일 2026학년도 진도예술영재교육원 개강식을 개최하여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개강식에는 자연과학영역(초등 5~6학년) 21명과 예술영역(창·기악·서화) 41명 등 총 62명의 입학생을 비롯해 지도교사 12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입학생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에게는 영재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개최된 이번 개강식에서는 교육장의 축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사진 소개와 진도예술영재교육원 교육과정 운영, 수업 방향이 안내됐다. 올해 진도예술영재교육은 지역적 특색을 살린 남도 국악 중심의 예술 영역과 자연과학 영역의 융합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학습과 체험학습, 그리고 글로벌 해외 문화 교류 등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와 세계를 향해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하숙자 교육장은 “진도예술영재교육원은 우리 지역의 예술적 전통을 잇는 서화, 창, 기악 과정과 더불어 맞춤형 수학·과학·정보 영재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우리 진도의 전통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교류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자기만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해 개성 있는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전남교육의 '글로컬 교육' 가치 아래 창의성과 감수성, 소통 능력을 겸비한 미래 핵심 인재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관계부처보다 빠른 대통령 손끝”…李 ‘SNS 정치’의 명암

이재명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가 단순 소통 창구를 넘어 국정 '컨트롤타워'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 관계부처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전에 대통령이 직접 내부 문건을 올리거나, 야당 의원을 향해 '사이다 반박'을 날리는 등 이례적인 행보가 이어지면서다. 25일 정치권에서는 국정 운영의 무게 중심이 공식 의사결정 구조를 넘어 대통령 개인의 '손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의 '엑스 중독 현상'은 게시물 수에서도 드러난다. 3월 한 달간 엑스에 올린 게시물은 70여 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2.8건꼴이다. 지난 24일엔 하루에 7개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파급력이 큰 분야는 '부동산'이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관련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올리며 정책 메시지를 직접 주도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X에 '부동산 범죄 1차 특별단속 결과' 내부 단속 문건을 직접 공개하며 “나라 망치는 악질 부동산 범죄, 꼭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첨부된 문건은 국무조정실 주관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를 중심으로 경찰이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부동산 범죄를 단속한 결과가 담겼다. 전날인 23일에는 엑스에 뉴욕·도쿄·상하이 등 주요 도시와 한국의 보유세를 비교한 기사를 소개하며 “저도 궁금했다"고 썼다. 여기에 더해 22일엔 다주택 공직자 인사 배제 방침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부동산 단속·세제·인사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 개입'이 이어지고 있다. 야당 인사들과의 정면 충돌도 불사하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다주택자 인사 배제를 두고 '이 논리라면 주식시장 관련 정책을 짜는 공직자들은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 대통령은 “개구리를 보호한다고 모기까지 보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부동산 정책 방향을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각을 세운 데 이어 또다시 야권 비판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이처럼 내부 단속 문건 공개부터 세제 논쟁, 인사 기준, 정치권 공방까지 대통령이 SNS를 통해 전면에 나서면서 'SNS 정치'를 둘러싼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의제를 설정하고 확산시키는 데에는 주효하다는 의견도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국민과 직접 소통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어진 SNS 활용 방식이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이슈를 만들고 유통하면서 국정 흐름을 주도하려는 측면도 있다"며 “직설적인 화법이 지지층 결집과 효능감을 높이는 데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치 팬덤과 SNS의 결합 역시 이러한 행보의 배경으로 꼽힌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SNS 소통은 유권자에게 정치인이 직접 응답한다는 인식을 주고, 이는 추종과 팬덤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이 대통령은 이러한 SNS의 효과를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직접 소통 정치는 적지 않은 부담도 동반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통령의 발언이 곧 정책 신호로 해석되는 만큼, 메시지의 무게와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이 대통령의 SNS 정치는 리스크가 상당히 큰 방식"이라며 “현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정제된 언어로 전략을 벌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영도구청장 ‘중량급 대결’…안성민 가세에 판도 ‘흔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영도구청장 선거가 힘 있는 인물들이 맞붙는 구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의 출마가 판세를 흔들 변수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철훈 전 구청장이 단수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구청장은 해양 신산업을 유치하고 관광 인프라를 늘려 지역 경제 구조를 바꾸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김기재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김 구청장은 도시철도 부산항선과 해양치유센터 등 진행 중인 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안성민 시의회 의장이 경쟁자로 나섰다. 안 의장은 영도 전역을 관광특구로 키우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여기에 커피 산업 등 새로운 먹거리를 더해 관광과 산업을 함께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전직 구청장과 현직 구청장이 맞붙는 가운데, 시의회 의장까지 가세하면서 '영도 선거'는 다른 지역보다 더 큰 관심을 받는 '중량급 대결'로 꼽힌다. 현재 선거는 전·현직 구청장과 시의회 의장이 맞붙는 구도 속에서 안성민 의장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흐름이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누가 더 경험이 많은가'를 따지는 경쟁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의장은 오랜 정치 경험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부산시의회 9대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의원으로, 4~6대를 거쳐 2022년 네 번째로 시의회에 들어왔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지역에서는 인맥이 넓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역에서는 안 의장에 대해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고, 영도와 중구를 넘어 부산 전체를 이끌 해양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의회 의장으로 일하며 쌓은 정책 조정 능력과 넓은 인맥도 강점으로 꼽힌다. 정가에서는 안 의장이 나오면서 선거의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구청장을 지낸 경험을 앞세운 안정적인 후보와, 더 넓은 행정 경험을 가진 후보가 맞붙는 구도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험과 정치력을 두루 갖춘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시가 '영도 100년 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시 정책과 잘 맞물려 움직일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안 의장이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 상황도 변수다. 현재는 김기재 구청장과 안성민 의장의 2파전으로 보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의장을 단수 공천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다만 결과에 따라 김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영도는 단순히 관리만 하는 행정이 아니라, 큰 방향을 잡고 끌고 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곳"이라며 “후보들의 경험과 정치력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임이자·이달희 합류로 커진 ‘TEAM 이철우’…경선 경쟁 넘어 조직 결집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TEAM 이철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번 합류는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당내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가 선거대책기구 전면에 서게 됐다는 점에서 적잖은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임 위원장과 이달희 의원이 이철우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이 후보 측은 국회와 도정, 정당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며 세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주·문경을 지역구로 둔 3선 국회의원인 임 위원장은 이번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와 맞섰던 경쟁자였지만, 오랜 정치적 인연과 신뢰를 바탕으로 캠프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위원장은 이철우 후보가 상주 화령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시절 제자였고, 정계 입문 이후에도 정치적 후원을 받으며 성장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사제이자 정치적 동지로 관계를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임 위원장은 현재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예산과 경제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김성조 상임선대위원장까지 더해지면서, 이철우 후보 캠프는 국회 재정·경제 분야 인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이철우 후보 역시 국회의원과 경북도지사 재임 시절 국가 예산 확보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워온 만큼, 이른바 '예산 삼각편대'가 향후 경북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탤 것이란 기대가 캠프 안팎에서 나온다. 또 다른 핵심 인선으로는 이달희 국회의원의 총괄선대본부장 발탁이 꼽힌다. 이 의원은 과거 이철우 후보가 직접 경북도 경제부지사로 기용했던 인물로, 이후 22대 국회에 입성해 입법과 정책 추진에서 존재감을 넓혀왔다. 초대형 산불 특별법 제정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법안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실행력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정당 실무 경험까지 갖춘 만큼, 기획력과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한 인사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번 인선은 두 여성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전면 배치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캠프는 정책 추진력은 물론 외연 확장성과 조직 장악력까지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로 보고 있다. 실제로 공식 출마선언 이후 지역별 주요 인사들의 합류가 이어지면서, 'TEAM 이철우' 캠프 전반의 결집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철우 후보는 “현장 경험과 국회 영향력, 정책 추진력을 갖춘 인사들과 함께 선거는 물론 도정 운영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며 “경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실력 중심의 드림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밝혔다. 경쟁을 마친 인사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단순한 경선 구도를 넘어 조직력과 통합 메시지 경쟁으로도 빠르게 옮겨가는 모습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박홍근號 기획처 출범…“25조 추경 4월 초 신속 처리”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의 최우선 과제는 중동 사태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될 전망이다. 이른바 '전쟁 추경'으로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내수와 수출 위축 등 경제 침체에 대응하고, 동시에 민생 안정을 도모하는 전방위 지원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25일 열린 취임식에서 “재정은 곳간에 쌓아두는 재보(財寶)가 아니라, 경제의 실핏줄마다 온기를 전하는 '살아있는 에너지'"라며 “민생의 고통이 깊어지는 지금 좌고우면하지 않고, 추경안을 신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경 주요 사업으로 유류비·물류비 경감과 서민·취약계층 민생 안정, 피해 수출기업 지원 등을 준비 중이다. 2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다음 주 국회에 제출하고, 이르면 4월 초까지 신속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급 비상이 걸린 나프타, 요소수 등 주요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 사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로 '산업의 쌀'로 불리는 핵심 소재다. 수급 차질로 국내 석유화학 산업 전반에 타격이 커지자, 정부는 나프타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동 외 지역에서 원유를 도입하는 정유사에 대한 지원 사업도 반영된다. 중동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수입처 다변화를 위해 대체 수입한 기업에 비용 일부를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중동 전쟁 피해 산업에 대한 지원은 고유가에 따른 물류비와 유류비 경감 사업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취약계층 중심으로 지역화폐 형태의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 사업도 추진된다. 민생 지원금의 경우, 정부가 초과 세수의 40%를 지방교부세와 지방재정교부금으로 배분해야 한다. 지난해 정부는 1인당 15만~55만원 민생 지원금으로 총 13조9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했다. 이번에도 정부가 가용할 재원은 1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추경과 관련해 “현금으로 주는 것보다는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해야 골목상권에 돈이 빨리 돌고 경기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도 추경안에 담긴다. 최근 기업의 신규 채용 축소 등 고용난 심화로 '쉬었음' 청년이 5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서다. 박 장관도 청년 일자리 사업 관련 추경 편성을 시사했다. 그는 “추경 목적 중 하나는 대량 실업 대응도 있는 만큼 청년과 관련한 고용·일자리 사업을 추경에 반영해야 한다"며 “쉬었음 청년을 포함해 효과적인 보강책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와 에너지 공급망 대응, 피해 업종 지원 목적의 '전쟁 추경' 편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물가 상승으로 서민과 취약계층 부담이 커지면서 지역화폐 형태의 민생 지원금, 고용절벽에 내몰린 청년 일자리 지원 등이 포함되면서 추경 사업과 규모가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추경 규모도 당정 협의를 거치면서 10조원 대에서 25조원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로 활용해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연간 100조원 넘는 재정적자 우려 속에 추경으로 돈이 풀리면 물가 상승세를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재정 확장책을 써 온 정부가 고물가 상황에서 또 돈 풀기식 추경을 하면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며 “추경을 최소화하되 에너지 바우처 등 취약계층 지원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도 “중동 사태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추경은 한꺼번에 지원하기 보다 당장 급한, 필요한 정도로 할 필요가 있고, 부담이 큰 취약계층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경정] 시속 80km 물 위 승부… 강철보다 강한 보호장비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스포츠 경정, 6명 선수가 모터보트를 타고 동시에 순위를 다툰다. 최고 시속이 약 80㎞에 달하며,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모습은 마치 물 위를 날아다니는 착시를 안겨준다. 그래서 경정선수에게 보호장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통 보호장비= 경정선수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안전 장비를 갖춘다. 헬멧은 얼굴 전체를 보호하는 구조로 제작돼 전복이나 낙수 상황에서도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장 바깥에 착용하는 유니폼은 점퍼 형태로 선수 식별을 위해 번호별로 색상이 다르다. 1번 흰색, 2번 검정색, 3번 빨간색, 4번 파란색, 5번 노란색, 6번 초록색이다. 유니폼 안감에는 '파라-아라미드'라는 특수 섬유가 사용된다. 이 소재는 강철보다 최대 5~6배 높은 인장 강도를 지닌 고성능 섬유로 방탄복이나 소방복에도 활용된다. 하의 역시 파라-아라미드 섬유가 2겹 구조로 적용되고 허리 등 주요 부위는 3겹으로 강화돼 있다. 전복이나 낙수 시 뒤따르는 보트의 프로펠러 접촉 등으로부터 선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선수들은 기능성 소재 방수복을 상-하의 모두 착용해 물 튐을 막고 체온을 유지한다. 경정용 장갑은 겉면은 가죽, 안감은 파라-아라미드 소재로 제작된다. 경정화 역시 미끄럼 방지 고무와 티타늄판, 파라-아라미드 섬유 등이 여러 겹 들어간 구조로 발과 발목을 보호한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장비가 왼쪽 팔 보호대다. 경정선수들은 선회 시 원심력을 이용해 몸을 기울이는 '몽키턴(Monkey Turn)'을 사용한다. 반시계 방향 선회 특성상 가속 레버를 잡는 왼쪽 팔에 하중이 집중되기 때문에 손등부터 팔꿈치까지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선수용 구명조끼도 목을 감싸는 구조로 제작돼 외부 충격을 완화하고 낙수 시 몸을 수직에 가깝게 띄울 수 있다. ◆ 경정 또 다른 승부, 모터 정비-틸트각= 경정 핵심 장비인 보트와 모터 역시 철저히 관리된다. 보트와 모터는 모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이며 현재는 국내 생산 제품을 사용한다. 보트 외부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되고 내부는 충돌 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목재 구조로 만들어졌다. 모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이지만, 선수들이 직접 본인에 맞게 정비한다. 경주 전날 추첨으로 모터를 배정받은 뒤 분해해 각종 장치를 점검한다. 이후 보트에 모터를 장착할 때 '틸트각'으로 조정하는데 기본 각도는 78도다. 선수들은 –0.5도에서 +1.5도까지 조정할 수 있으며 각도가 작을수록 선회 성능이, 클수록 직선 가속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정은 이처럼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첨단 장비와 정비 기술, 철저한 안전 장구가 결합한 스포츠다. 물 위에서 펼쳐지는 짧은 승부 속에는 선수들의 치밀한 준비와 기술이 온전히 담겨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주진우 “낙동강 중심으로 부산 바꾼다”…서부산 공략 본격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25일 낙동강 일대를 크게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의 동쪽과 서쪽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낙동강 주변을 새롭게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주 의원은 이날 “앞으로 부울경의 중심은 낙동강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돈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 발표는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서부산 지역 민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주변 강서·사상·사하·북구는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개발이 늦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도 이 일대는 진보세가 만만치 않은 곳으로 꼽힌다. 이런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교통과 일자리, 생활시설을 앞세운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계획은 크게 세 가지다. 교통을 편하게 만들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늘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먼저 교통이다. 가덕신공항과 김해공항, 구포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철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구포역을 서부산의 중심역으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또 낙동강 근처에 새로운 역을 만들고, 다른 철도와도 쉽게 갈아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낙동강 주변 공원들도 더 쉽게 오갈 수 있게 만든다. 하늘 위를 달리는 트램, 걷는 다리, 배를 이용한 이동수단 등을 도입해 공원들을 연결한다. 공원 안에서는 천천히 움직이는 이동수단도 도입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레저 공간이다. 을숙도와 삼락, 대저 같은 곳을 연결해 사람들이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캠핑장과 골프장, 배를 탈 수 있는 시설 등을 넣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일자리다. 낙동강 근처 오래된 공장들을 새롭게 바꿔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AI 같은 새로운 산업을 키우고,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주 의원은 “낙동강을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부산 시민들의 생활도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강서, 사상, 사하, 북구를 하나로 연결해 새로운 경제 중심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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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2007년생 대상,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접수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2026년 전라남도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3월 31일까지 받는다. 이번 사업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청년들에게 자기계발 및 여가 활동 비용을 지원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신청일 현재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전남 도내에 2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인 1998~2007년생(19~28세) 청년이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연간 최대 25만원이 문화복지카드로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문화누리카드 수혜자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복지포인트를 받는 공공기관 근로자 등 일부 중복 지원 대상자는 여전히 제외될 수 있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지급된 카드는 전남 도내 공연, 전시, 도서 구입, 영화, 체육 시설 등 문화·예술 업종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농협카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매년 자격 요건을 확인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기존 이용자도 반드시 기간 내에 다시 신청해야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 문화복지카드가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해남에서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맞춤형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로당 지원 51억원 투입, 문화와 여가, 건강의 맞춤형 생활공간 조성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경로당을 문화와 여가, 건강을 아우르는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올해 군은 총 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598개 경로당 운영을 지원한다. 마을별 노인인구와 경로당 면적을 기준으로 경로당을 7단계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비 △난방비 △냉방비 △정부양곡 △부식비 등 총 4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정부양곡 지원과 별도로 군비 12억원을 부식비로 편성해, 경로당에서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점심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각 경로당에는 따뜻한 집밥과 식사 지원은 물론 냉·난방비도 충분히 지원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60개소에서는 경로당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9988 행복한 경로당'통해 율동, 뇌체조, 치매예방 수업 등 레크리에이션과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화공방 지원사업과 실버활력교실도 함께 운영해 배움과 활력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문화공방 사업은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으로, “친구와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니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생생한 후기가 이어지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해 경로당 긴급개보수 지원사업과 신축 및 기능보강(개보수)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TV·냉장고·에어컨 등 3종의 가전제품 교체를 위한 고효율 에너지 지원사업, 어르신들의 관절 부담을 줄이는 입식테이블 지원도 실시되고 있다. 특히 긴급개보수 지원사업과 고효율에너지 지원사업은 해남군 자체 사업으로, 신속한 시설보수와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또한 감염병을 예방을 위해 연 2회 정기 방역서비스를 실시하고, 화재 및 책임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등 안전하고, 계획적인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함께 독거어르신이 공동생활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정서적 안정을 나눌 수 있는 돌봄공간인 '경로당 땅끝보듬자리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공동생활을 통해 외로움을 덜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따뜻한 돌봄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정된 경로당에는 입소인원에 따라 연간 350만원에서 450만원까지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은 단순한 여가, 식사 공간을 넘어 문화와 건강을 함께 돌보는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이 99세까지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2월말 기준 해남군의 65세이상 어르신 인구는 2만4399명으로 전체인구의 39.3%를 차지하고 있다. 안전·보건 데이터 통합, 체계적인 안전 관리 환경 조성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산업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대 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중대 재해 예방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스템은 그동안 부서별 분산되어 관리한 안전·보건 데이터를 통합하여 디지털 기반의 정밀하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축하게 됐다. 7~8월 중 시스템이 구축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 분야를 사전에 예측하고, 맞춤형 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리 감독자가 시스템을 통해 현장의 안전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실무 중심의 안전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중대 재해 예방 통합 관리 시스템은 우리 군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면서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무재해 완도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지면 '택시 기사와 함께 생활 밀착형 복지 실천' 우수 사례 꼽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전라남도 주관 '2025년 현장 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장 행정 평가는 2016년부터 전라남도 내 29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문화유산, 관광시설, 복지, 생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행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평가한다. 평가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우수 사례 발표로 진행됐으며, 완도군의 '신지 택시 5호차와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가 우수 사례로 꼽혔다. 신지면은 신지 택시 5호차와 업무 협약을 체결, 신지 택시 5호차의 위기 가구 발굴·신고로 2가구가 복지 수급자로 선정됐다. 이는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 대상자 발굴과 복지 시스템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신지 택시 5호차는 안전 손잡이 설치(2건), 취약 가구 물품 지원(3건), 주거 지원 사업(1건)을 추진했다. 아울러 택시 5호차 내부에 '지역 어르신 복지 지원' 홍보물을 비치하여 택시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복지 서비스가 필요할 때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복지팀과 연계했다. 완도군은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7년 연속 '전라남도 주관 현장 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우철 군수는 “7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현장 행정을 펼쳐준 읍면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단감, 체리 등 4200그루 배부… 탄소중립 실천 앞장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범군민 나무 심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도군산림조합과 공동으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진도군과 진도군산림조합은 군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단감(태추), 왕자두, 체리, 홍매화, 동백, 만첩홍도, 총 6종의 나무 4200주를 준비해 1인당 3주씩 선착순으로 배부했다. 진도군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 속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도군의 녹지공간과 생태계를 군민이 직접 가꾸어 나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희수 군수는 “배부된 나무들이 군민들의 삶터에 뿌리를 내리고 소중한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산림 자원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 복지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기 위해 조림 사업과 숲 가꾸기 등 다양한 산림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귀농, 귀어, 귀촌을 희망하는 '관외 거주 도시민 대상'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진도에서의 삶을 2~3개월 동안 체험할 수 있는 '진도에서 살아보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진도에서 살아보기'는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일정 기간 농촌에 거주하면서 농촌 생활을 이해하고 영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가자에게는 임시 주거 공간과 연수비가 제공되며, △농촌 이해 교육 △영농 실습 △지역 주민과의 교류 활동 등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남도전원한옥마을'과 '길은푸르미마을'에서 진행되는데, 참가 신청은 '그린대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남도전원한옥마을은 4월 2일까지 5가구(6명), 길은푸르미마을은 4월 21일까지 6가구(8명)를 모집한다. 지난해에 동일 사업을 통해 2개 마을에서 34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11명이 진도에 정착했다. 참가자들은 2~3개월 동안 마을에 거주하며 △선도 농가와 귀농 귀촌 선배와의 만남 △영농어 체험 △정원과 화훼 가꾸기 △민속문화 체험 등 다양한 과정에 참여해 정착과 관련된 실질적인 정보를 얻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진도군 관계자는 “귀농, 귀어, 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농어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보배섬 진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에서 살아보기'를 수료한 후에도 귀농, 귀촌인이 진도에 머물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 7개소, 임대주택 4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에는 귀농인의 집 5개소와 임대주택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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