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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균 전 차관, 익산시 북부청사 재편...지역 균형발전 제안

균형발전담당관 신설...중앙정부와 통합 거버넌스 구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은 익산의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청사의 기능 재편과 함열읍 행정복지센터의 독립 추진 구상안을 24일 내놨다. 심 전 차관은 실질적인 재정 및 행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익산시 북부청사에 시장 직속의 '균형발전담당관'을 신설하고 중앙정부와 지역 간의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균형발전담당관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조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경제 주체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북부청사의 기능 강화도 중요한 요소로, 바이오 및 농정 R&D 기능이 집약된 '북부권 경제 전초기지'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의 불균형 성장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자율권을 확대하기 위한 포괄적인 접근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익산 균형발전기금'의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생태계 재구성 방안도 제안했다. 익산의 고질적인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 유입 및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 및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독립과 '주민자치 복합 커뮤니티 센터'로 조성해, 북부권의 상징성을 회복하고 주민 자율권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심 전 차관의 구상이 현실화 될 경우, 익산시는 탄탄한 행정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 전반의 경쟁력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 전 차관은 “북부권 농촌 지역의 스마트 농업 혁신을 지원하고, 산업 유치 지역에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실행계획 및 성과 중심의 운용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인적 자원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행정안전부 차관 시절 설계했던 균형발전의 패러다임을 이제 익산에서 완성하겠다"며 “기금과 전담 조직이라는 양대 축을 통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익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변화,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지역의 균형 발전을 향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가짜뉴스’ 징벌적 손배 현실화…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국회 통과

국회가 2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른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했다. 야당의 극심한 반발과 필리버스터를 벌였지만 민주당 등 범여권이 무제한 토론을 강제 종료한 뒤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24시간이 경과한 오후 12시 30분을 기해 무제한 토론을 종료하고 곧바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개정안은 이날 전체 재석의원 177인 중 찬성 170인, 반대 3인, 기권 4인으로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불법 정보와 허위·조작 정보의 유통을 금지하고, 정보통신망을 통해 이를 유포한 행위에 대한 사후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언론사나 유튜버 등이 부당한 이익을 목적으로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산정된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을 담았다. 또 비방할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언론사의 사설·칼럼·논평 등 주관적 의견 영역까지 반론보도 청구 대상에 포함한 점도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정보통신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선거, 재난, 감염병, 금융시장 등에서 허위 정보가 실질적 피해를 야기해 왔다는 인식이 팽배해 허위·조작 정보의 사회적 피해 누적을 가장 큰 이유로 제시했다. 주요 공적 영역에서 허위 정보가 반복적으로 유통되며 실제 피해를 야기해 왔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돼 있다는 설명이다.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명예훼손을 넘어,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손실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해졌다는 것이다. 현행 법 체계로는 악의적 정보 유포 행위를 억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정보통신망법 개정 필요성의 근거로 제시돼 왔다. 형사처벌이나 일반적인 민사 손해배상만으로는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허위 정보 유포를 차단하기 어렵고, 실질적인 억지 효과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다. 특히 민주당은 개정안에 포함된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이 모든 정보 유통 행위를 포괄적으로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이익을 목적으로 한 고의적 허위·조작 정보 유포'에 한정된 제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 오보나 사실 확인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까지 처벌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제도에서 상대적으로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유튜버나 1인 미디어까지 책임 범위에 포함한 점도 개정안의 설득력으로 거론된다. 언론과 비언론 간 규제 수준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보 유통 주체 전반에 동일한 책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을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슈퍼 입틀막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국가가 정보의 허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 자체가 검열 국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날부터 필리버스터에 돌입해 법안 저지에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전날부터 이날 0시 5분께까지 총 11시간 45분여간 반대 토론을 펼쳤고, 뒤이어 찬성토론을 시작한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이날 오후까지 12시간이 넘도록 발언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제1야당 대표의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속에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처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야권은 잇따른 법안 강행 처리에 대해 다수당의 '일방 통과'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국회사무처 자료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22대 국회 들어 여당 주도의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는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1대 국회 전체 필리버스터 건수의 네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관광도시 경주의 민낯, “영유아 편의시설은 공백”

불국사·대릉원·황리단길… 주요 관광지서 기저귀 교환대 '실종' 겉치레 관광정책 속 생활형 인프라 뒷전… “가족 관광 도시 맞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내 대표 관광도시 경주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에게는 여전히 '불편한 도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요 관광지 상당수에서 기저귀 교환대를 찾아보기 어렵고, 일부 설치된 시설마저 노후·협소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아이를 데리고 온 관광객들이 불편을 견디다 결국 관광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2살 아이를 안고 불국사를 찾은 최모(32)씨는 경내 인근 화장실 세 곳을 돌았지만 끝내 기저귀를 갈 공간을 찾지 못했다. 그는 “아이가 울기 시작하는 순간 가장 막막했다"며 “유모차는 허용하면서 기저귀를 갈 최소한의 공간조차 없는 관광지는 모순"이라고 말했다. 황리단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왔다는 김모(29)씨는 “카페마다 화장실은 있었지만 기저귀 교환대는 한 곳도 없었다"며 “결국 길가 벤치에서 아이를 눕혀야 했다. 사진 찍을 곳은 많은데 아이를 위한 공간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본지 취재 결과, 불국사·첨성대·대릉원·월정교·보문관광단지·황리단길 등 경주 주요 관광지 인근 공중화장실 상당수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일부 설치된 곳도 낡고 비좁아 보호자가 아이를 눕히기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릉원 외곽 공중화장실에는 표준형 교환대조차 없어 보호자들이 계단이나 벤치 위에서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다. 위생 문제는 물론, 아이 안전까지 위협받는 구조다. 관광 정책의 방향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한 관광객은 “포토존 조성과 축제 홍보는 넘치는데 실제 관광객이 체감하는 기본 시설은 늘 뒷전"이라며 “경주가 가족 친화 관광지를 표방한다면 최소한의 생활형 인프라부터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문제가 단순한 편의시설 부족을 넘어 관광 행정의 인식 문제라고 지적한다. 경북개발연구원 A연구위원은 “관광 인프라의 기본은 화려한 콘텐츠가 아니라 이용자의 편의"라며 “공중화장실과 같은 생활형 시설이 도시 브랜드의 품격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유아 편의시설 부족은 도보 중심 관광 구조를 가진 경주에 치명적"이라며 “기저귀 교환대 설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기저귀 교환대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시에서도 이를 엄중히 보고 있다"며 “연말까지 공중화장실 정비 기준을 재정비해 기저귀 교환대를 우선 설치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화재 보호구역과 민간 상권 중심 지역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불국사와 대릉원 등 문화재 구역은 설치 위치에 제한이 있고, 황리단길은 민간 상권 중심이라 시가 직접 설치하기 어렵다"며 “상인회와 관광협회 등과 협력해 민간 공간에서도 교환대 설치를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주는 매년 축제 확대와 야간 경관 조성 등 관광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아이의 기저귀 하나 안전하게 갈 수 없는 도시라면,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가족 관광객의 안전과 도시 품격을 스스로 낮추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익산시, 기차로 통근·통학하면 최대 350만 원 지원...왕궁리 유적서 새해 해맞이 행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근로자와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열차운임비 지원을 확대한다. 익산시는 타지역 통근·통학 열차운임비 지원사업의 개인별 연간 지원한도액을 기존 2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승차권 사용연도 기준으로 내년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해 사용분까지는 기존과 같이 연 200만원 한도가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익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열차 정기승차권을 이용해 타지역으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근로자와 재학생이다. 지원 기준과 대상 요건은 기존 제도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정기승차권 사용 후 신청이 가능하며, 매월 10일 이전에 신청하면 해당 월말 기준으로 운임비의 50%를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익산시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으로 지급된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타지역통근·통학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특히 연간 이용 금액이 높은 장거리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근로자와 학생들은 지역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열차운임비 지원 확대가 안정적인 근로와 교육 환경 조성은 물론,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월 1일 오전 7시, 시립합창단 공연·소원종 퍼포먼스 등 새해 감동 선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익산 백제왕궁에서 첫 일출을 맞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익산시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2026백제왕궁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찬란한 백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왕궁에서 시민들에게 특별한 새해의 시작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여명 소원 나눔'으로 시작을 알린다. 시민들은 따뜻한 차를 나누며 소망을 적은 소원문을 걸고 새해의 안녕과 바람을 기원한다. 이어 이른 아침의 몸과 마음을 깨우는 해맞이 요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익산시립합창단은 오전 7시 20분과 7시 50분, 두 차례 공연을 통해 새해 아침을 울림 있는 노래로 채운다. 행사의 백미는 일출 직후 펼쳐지는 '소원종 퍼포먼스'다.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새해의 희망과 다짐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새해 일출 시간은 1월 1일 오전 7시 43분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제왕궁에서 맞는 새해 첫 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모든 시민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기반 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협력기반 우수성 높이 평가 받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2025년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평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 공모를 통해 사업에 참여한 8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그 결과 익산교육지원청이 의미 있는 성과를 당당히 거뒀다. 익산은 익산교육지원청·익산시청·원광보건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기반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고, 현장 체감도가 높은 맞춤형 사업을 구성함으로써 유보통합의 흐름을 반영한 선제적 운영이 이루어진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한 것은 지역 기관 간의 밀도 높은 협력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보통합을 대비하여 유아의 출발선을 공정하게 보장하고,질 높은 교육·보육을 일관되게 제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균형발전담당관 신설...중앙정부와 통합 거버넌스 구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은 익산의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청사의 기능 재편과 함열읍 행정복지센터의 독립 추진 구상안을 24일 내놨다. 심 전 차관은 실질적인 재정 및 행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익산시 북부청사에 시장 직속의 '균형발전담당관'을 신설하고 중앙정부와 지역 간의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균형발전담당관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조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경제 주체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북부청사의 기능 강화도 중요한 요소로, 바이오 및 농정 R&D 기능이 집약된 '북부권 경제 전초기지'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의 불균형 성장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자율권을 확대하기 위한 포괄적인 접근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익산 균형발전기금'의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생태계 재구성 방안도 제안했다. 익산의 고질적인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 유입 및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 및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독립과 '주민자치 복합 커뮤니티 센터'로 조성해, 북부권의 상징성을 회복하고 주민 자율권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심 전 차관의 구상이 현실화 될 경우, 익산시는 탄탄한 행정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 전반의 경쟁력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 전 차관은 “북부권 농촌 지역의 스마트 농업 혁신을 지원하고, 산업 유치 지역에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실행계획 및 성과 중심의 운용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인적 자원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행정안전부 차관 시절 설계했던 균형발전의 패러다임을 이제 익산에서 완성하겠다"며 “기금과 전담 조직이라는 양대 축을 통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익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변화,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지역의 균형 발전을 향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익산 관내 3개교 36명 아동 대상 조식 및 심리정서 지원 사업 전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주)하림이 성탄절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를 펼쳤다. 하림은 지난 23일 익산교육지원청,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침머꼬, 크리스마스 선물세트'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침머꼬' 조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침머꼬'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아동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심리 정서적 안정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첫발을 뗀 이 사업은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며 하림의 상징적인 장기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하림은 익산시 관내 익산초등학교, 이리초등학교, 동북초등학교 등 3개교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매일 조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탄절을 앞두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용가리치킨, 치킨너겟 등 하림의 인기 제품들로 구성된 치킨박스를 제작해 직접 전달하며 온정을 더했다. 하림은 올해 '아침머꼬' 프로그램을 위해 총 2,76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조식 및 심리 정서 지원에 2460만 원,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 제작에 300만 원이 각각 지원됐다. 이로써 하림이 지난 7년간 이 사업을 통해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약 1억9800만 원에 달한다. 전달식에 참석한 하림 유영삼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 실장은 “지역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하림 ESG 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월드비전과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림은 매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을 위한 선물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에 귤 100상자 기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신동에 위치한 프리마트는 지난 23일 신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귤 100상자(1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부된 귤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10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제적 여건으로 과일 구매가 쉽지 않은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우 프리마트 대표는 “이웃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라다"고 말했다. 김호상 익산시신동장은 “프리마트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많은 분이 건강하고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탁해 주신 귤을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예술치료학과, 취·창업 특강 및 가을학기 종강식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상담심리학과와 예술치료학과가 최근 가을학기 종강을 맞아 재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모여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종강식과 '취·창업 특강'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학과는 매 학기 재학생을 위한 정기 특강과 교류 모임을 활발히 운영해 온 가운데, 이번 특강은 전문상담사·임상심리사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격증 취득, 취업 전략, 현장 실무 등 현실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특강에는 최근 임상심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박지현 졸업생과 충남 지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하하호호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중인 박진향 졸업생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두 졸업생은 자격 준비 과정과 실무 경험, 상담센터 창업 과정 등을 생생하게 전하며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곽윤정 상담심리학과 학과장은 “상담심리학과와 예술치료학과는 재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상담 실전 연습, 다양한 심리치료 특강, 취·창업 강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원 진학, 자격증 취득, 취업 성공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와 예술치료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1차 입시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22시까지 진행된다. 세종사이버대는 높은 장학지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금을 수혜했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 중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 역시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 등 학습자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도를 통해 등록금의 30%를 연속 학기 지원할 예정이다. 입학 전형, 장학 혜택 등 세부 내용은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정읍 연지아트홀 달군 청소년 e스포츠 열전, ‘2025 井邑詞 달빛盃’ 성료

정읍 연지아트홀이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井邑詞 달빛콘텐츠 진흥회(회장 유진섭)가 주최·주관한 '2025 井邑詞 달빛盃 청소년 e스포츠 대회' 결승전이 지난 12월 19일 연지아트홀 메인 무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대회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로란트(5인 단체전)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총 94개 팀·45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온라인 예선과 준결승은 12월 13일부터 진행됐고,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결승 팀들이 19일 오프라인 무대에서 최종 승부를 가렸다.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되었으며, 양 팀이 마지막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현장 관객은 물론 온라인 시청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결과 'HYT 안녕하세요구르트'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FCN-후라이드치킨' 팀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DRX Youth' 팀과 'TGC' 팀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 원과 200만 원, 그리고 트로피가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유진섭 井邑詞 달빛콘텐츠 진흥회 회장과 이정규 이사장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직접 트로피와 시상패를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 유진섭 회장은 “e스포츠 불모지로 여겨졌던 정읍에서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매우 뜻깊다"며 “정읍의 청소년들이 뛰어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e스포츠와 게임 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전국 최초’ 경기도, 등록외국인 아동 초등학교 입학 안내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6세 등록외국인 아동이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20개 언어 안내문을 제작-발송하는 등 내년 초등학교 입학 안내를 실시한다. 외국인 아동은 내국인 아동과 달리 의무교육 대상이 아니고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지자체 취학 통지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언어와 제도에 낯설고 취학 절차와 시기를 모르는 외국인 부모의 자녀는 미입학 상태로 방치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경기도는 이런 취학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법무부로부터 취학 대상 외국인 아동 현황 자료를 제공받아 교육청, 시-군과 취학 안내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21개 시-군이 참여해 등록외국인 아동 2037명을 대상으로 취학 안내를 실시했다. 올해는 31개 모든 시-군이 참여해 총 3629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안내를 진행한다. 안내는 외국인 가정이 이해하기 쉽도록 중국-베트남-필리핀-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20개 언어로 번역했다. 공문과 안내장을 만들어 경기도는 해당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통역 지원이 필요한 경우 경기도 이민사회 통합지원센터 및 다누리 콜센터와 연계해 외국어 상담을 제공한다. 김성환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은 24일 “외국인 아동 취학 안내는 그동안 누가, 어떻게 안내해야 하는지가 불분명했던 영역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아동도 우리 사회가 키워야 하는 우리 아이라는 점에서 아동의 학습권과 발달권을 보호하고, 장기적으로는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익산시민역사기록관, 개관 1주년 맞아 시민 기록 성과 공유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익산시민역사기록관 개관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시민과 함께 일군 기록성과를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 주도형 기록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록을 통해 소통하며 성장해온 1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강경숙 익산시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국가기록원 관계자, 운영위원, 기록물 기증자, 시민 도슨트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영상 상영과 유공자표창에 이어 특별전시 관람, 출판기념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보이는 기록수장고 특별전시 △지붕층 특별 전면 개방 △아이들의 일기로 만나는 익산 기록집 출판기념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보이는 기록수장고 특별전시'에서는 올해 기록관 제1호 기증기록물인 '모은 정동식 가문'의 유물들이 전시됐다. 특히 1880년대 유학자 정제호가 받은 '홍패'와 '교지'는 조선 말기 행정과 인사제도를 보여주는 희귀 자료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민 4명이 기증한 학창시절 일기를 모아 제작한 '빛나는 오늘-아이들의 일기로 만나는 익산'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당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익산의 일상이 담긴이 책은, 평범한 시민의 기록이 지역의 역사로 확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생히 보여줬다. 특히 이번 1주년을 맞아 기록관 지붕층이 내년 2월 22일까지 특별 개방된다. 지붕층은 1930년대 건축양식인 목조 트러스 구조와 맨사드형 지붕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공간으로, 영화 '동주'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윤동주의 삶과 시를 직접 쓰고 체험할 수 있는 '동주의 방'이 조성돼 있으며, 방문객들은 포토존을 통해 윤동주의 감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마동공원 내 수림재에서는 '익산군이 이리양을 만났을 때'를 주제로 한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기록물 전시가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옥의 정취 속에서 익산의 역사 기록물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故)이춘기 씨의 가족은 “아버지의 30년 농부 일기를 영인본으로 제작해 전시해준 익산시에 감사하다"며 “자식이 해야 할 일을 시가 대신해 준 것 같아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지난 1년간 '시민기록 도슨트 양성과정', '기록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참여형 기록문화를 선도해 왔다. 시는 앞으로 시민기록활동가 심화교육, 시민과 연구자가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 환경조성 등을 통해 시민 주도형 기록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기록도시 익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기록문화를 뿌리내리는 공간"이라며 “기록을 통해 과거를 보존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록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원강수 원주시장 “낡은 도시계획 정비 없이는 원주의 미래 없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정부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전국을 5대 광역경제권과 3대 전략적 특화지역으로 재편하는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지역 차원의 실천 전략으로 구체화한 도시계획 구상을 밝혔다. 원 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내 상업지역의 층수 및 높이 규제 완화를 핵심으로 한 '압축도시(콤팩트시티)'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인구 증가와 함께 도시 외형은 성장하고 있으나, 70여 년간 유지된 각종 규제로 인해 구도심은 개발 정체와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등 기형적인 도시 성장 구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도시로의 전환, 공공기관 2차 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등을 앞둔 상황에서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도시계획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원 시장은 압축도시는 도시 기능을 집약적으로 배치해 공간 활용 효율을 높이는 도시계획 개념으로, 구도심 노후화와 공실 증가, 도심 쇠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랜 기간 유지돼 온 건축물 고도·층수 제한을 면밀히 분석해,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토지와 기존 건축물 활용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정체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원 시장은 “민간 투자 활성화는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사업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소비 확대 효과가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정비된 도심을 중심으로 정주 인구 유입이 촉진될 것"이라며 “시는 규제 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간 개발 이익이 지역사회로 환원될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민간사업자의 개발이익 기여(환원) 기준을 명확히 마련한다. 그간 개발사업별 공공기여 기준이 불명확해 투자 예측 가능성이 낮고, 민간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공공기여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원주시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공공기여 기준을 수립해 민간 투자 촉진과 개발이익의 시민 환원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원 시장은 도시계획 정비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단계택지 상업지역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원 시장은 “단계택지는 조성된 지 30여 년이 지나 현재도 대부분 10층 이하 건물이 유지되고 있다"며 “당시 기준에 맞춰 설계된 지하주차장은 현재 교통·주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주차장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축물의 노후화와 협소한 주차 공간, 열악한 보행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권 경쟁력과 도시 환경 모두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개별 정비가 아닌, 도시계획 차원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건물 높이와 층수 제한 등 장기간 유지돼 온 규제를 현실에 맞게 재검토해, 주차·보행·상업·업무 기능이 함께 개선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시 기능을 집약하는 압축도시 전략을 통해 구도심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신·구도심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 기초의원 최초 후원회 출범…김새롬 안동시의원, 시민과 함께 여는 정치의 새 출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지역 기초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후원회를 설립한 김새롬 안동시의원이 후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공식 공간을 열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김새롬 의원 후원회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지역 정치의 새로운 실험을 알렸다. 이번 개소식은 형식적인 행사보다는 시민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춘 자리로 진행됐다. 의원은 후원회를 통해 안동의 미래 비전과 향후 의정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데 의미를 두었다. 특히 국회의원 박찬대가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지역 정치와 중앙 정치가 연결되는 책임정치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도 더해졌다. 행사 당일에는 안동은 물론 경북 도내 여러 지역에서 후원자들이 발걸음했다. 김 의원은 축하 인사와 내빈 중심의 진행 대신, 방문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응원과 제안을 직접 청취했다. 후원회 사무실은 단순한 공간 개소를 넘어,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채워졌다. 이날 김 의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정리한 영상을 후원자들과 함께 시청하며, 현장에서 쌓아온 기록과 성과를 공유했다. 영상 상영 이후에는 안동의 주요 현안과 시민 삶의 변화 방향을 주제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어졌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오갔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는 단순한 사무실 개소가 아니라, 안동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지역의 가능성을 키우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치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말이 아닌 성과로 신뢰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앞으로 지역 현안과 정책 방향에 대한 단계적 발표와 분야별 간담회를 이어가며 시민과의 접점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동의 성장 비전과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차근차근 제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새롬 의원은 의정활동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과 대변인을 맡아 지역과 중앙을 잇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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