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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현장 중심 행정성과로 연말 존재감 드러내...도의회 예결특위, 2025년도 도·교육청 추경 심사 마무리

◇남부지방산림청,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로 소각 산불 원천 차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손잡고 현장 대응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안동시 일직면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작업을 집중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남부지방산림청을 비롯해 영주·구미·울진국유림관리소와 안동시 산불방지 인력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총 14개소 3.52ha 농지에서 고춧대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수거해 파쇄 처리했다. 불법 소각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산불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봄 전국에서 발생한 317건의 산불 가운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65건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방지 인력을 중심으로 16개 단, 184명 규모의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소각 산불 발생 지역 등 산불 취약지를 우선 선정해 집중 대응하고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각 산불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재난임에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영농부산물과 생활 쓰레기 소각을 자제하고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송군, 행안부 재정분석 '최우수'…3년 연속 우수 성과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정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송군은 2023년 '우수', 2024년 '최우수'에 이어 2025년 평가에서도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예산·결산 자료를 분석해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주요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청송군은 재정 건전성과 운용 효율성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청송군은 통합유동부채비율이 2.66%로 유형 평균(3.91%)보다 낮아 재정 건전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지방세 체납액 증감률도 –19.35%로 유형 평균(–4.23%)을 크게 웃돌며 체납 관리 성과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지방보조금 비율 역시 5.87%로 평균보다 낮아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청송군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협조와 공직자들의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재정 운용을 통해 군민 체감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의회, 군정질문 통해 현안 점검…정책 방향성 집중 질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17일 제276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군정 전반을 점검하는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평생학습, 관광 활성화, 청년정책 등 봉화군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군수가 직접 답변에 나섰다. 김상희 의원은 평생학습도시 조성의 체계적 추진과 함께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독립 공간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성과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동교 의원은 경관인도교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 추진된 배경을 짚으며, 향후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민선 8기 공약 이행 현황과 임기 마무리를 앞둔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김옥랑 의원은 청년 결혼·출산·정주·근로·창업·문화·사회참여 등 청년정책 전반을 점검하며, 지속 가능한 봉화의 미래를 위해 실효성 있는 청년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동윤 부의장은 “군정질문은 군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논의된 내용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가축방역 평가 '최우수'…역대 최초 성과 달성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가축방역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축방역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가축전염병 대응과 방역체계 운영 전반을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 영양군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군정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농가 맞춤형 방역 지도와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취약지역 집중 소독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구제역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공수의 접종 지원을 확대하고, 항체 양성률을 경북 평균 상위권으로 유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포유류 AI 발생 상황을 가정한 가상 방역 훈련을 실시해 초동 대응 능력을 강화한 점도 주목받았다. 이재열 농업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축산농가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통해 가축전염병으로부터 농가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방역 관련 예산을 적극 확보해 시설 확충과 농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5년도 도·교육청 추경 심사 마무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5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심사한 '2025년도 경상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예산 15조9876억 원보다 42억 원 증액된 15조9918억 원 규모이며,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존 5조9341억 원에서 1604억 원 감액된 5조7737억 원으로 편성됐다. 심사 결과, 도청 소관 예산안은 1개 사업에서 2000만 원을 감액해 수정 가결됐고,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은 원안 가결됐다. 위원들은 이번 추경 심사에서 반복되는 이월과 불용, 수요 예측 미흡, 사업 타당성 부족 문제를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복지 분야 국고보조금 반환이 수년 뒤에 집중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산모·신생아 지원 예탁금과 문경 북부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터 조성 사업의 추경 편성 타당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지방도 건설사업에서 매년 반복되는 대규모 이월과 집행 부진에 대한 구조적 개선을 촉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부인과·소아과 원아워(ONE-hour) 진료체계 구축과 관련해 의료 취약지역 의사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유인책과 명확한 성과지표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수학여행비와 현장체험학습비 등 교육비 지원 예산의 불용 사례를 지적하며, 정밀한 수요 예측과 적기 집행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문화행사 예산이 행사성 위주로 편성·집행되고 있다며, 행사 규모와 파급력에 따른 명확한 지원 기준 마련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포항문화축제 예산 전액 삭감과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추가 공사, APEC 자원봉사 행사 예산의 증액·감액 반복 사례를 들어 사전 검토와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과 종교시설 활용 돌봄사업의 예산 운영을 지적하며, 수요 예측과 관리 정밀화를 통해 예산 집행의 안정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고용 정책을 형식적 비율 충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고용 관점에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개식용 폐업 지원 예산 전액 삭감이 중복 보상 방지를 위한 조치임을 확인하며, 2027년 제도 시행을 앞두고 불법 사육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협약형 특성화고와 관련해서는 기업과의 업무협약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추진을 요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통계·돌봄·안전 등 기초 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의 불용 사례를 지적하며, 사전 수요 분석과 책임 있는 예산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원 관사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입지 조정과 홍보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지방의료원의 소아과 및 야간진료 확대와 어린이병원 기능 강화를 통해 저출생 대응에 도와 시, 의료원이 공동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예산의 소극적 집행 개선과 투자유치 기능 강화도 함께 요구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학교 시설 이용과 관련한 지역 민원 처리 과정에서 교장에게 책임이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의 조정 기능 강화를 통해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K-보듬 돌봄사업과 공동육아나눔터 예산 삭감을 언급하며, 저출생 대응 돌봄사업의 실효성 제고와 시군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명시이월 관행 개선과 교육·재정 전반의 책임성 강화를 요구했다. 김대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 심사는 도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인지 점검하는 과정이었다"며 “반복되는 이월과 불용 문제는 구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확정된 예산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정 가결된 '2025년도 경상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원안 가결된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유정복, “굴포천 이어 만수천 복원 등 생태하천 조성 확대...옛 물길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7일 인천 제1호 하천복원사업인 '굴포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을 완료하고 시민과 함께 그 성과를 나누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및 지역구 시의원, 차춘택 부평구청장,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굴포천이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온 첫 순간을 함께 지켜보며 인천 첫 하천복원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굴포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굴포천 복원사업은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복개되며 본래의 모습을 잃었던 굴포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이자 시민의 일상 속 수변공간으로 되살린 인천 최초의 하천복원사업이다. 시는 굴포천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운동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총 1.5km 구간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666억 원이 투입됐다. 해당 사업은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1년 6월 착공해 약 4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시민이 걷고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친수·생태 공간 조성해 시민들에게 인천의 새로운 물길을 돌려드리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했다. 시는 2017년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지원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350억 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했다. 특히 2020년 이후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국비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에 한강수계관리기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총 138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는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악취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며, 부평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유정복 시장은 “굴포천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온 하천으로 오늘 준공식은 새로운 생태하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남동구 만수천 복원 등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에게 옛 물길을 되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벨기에 겐트대학교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벨기에 겐트대학교 본교를 통한 양국간 산업 활성화와 인재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는 시와 겐트대학교 간 △해양 과학, 환경 연구, 바이오융합기술 등의 분야에서 교육, 연구 및 기술 교류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 추구 △연구 프로젝트 협력,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같은 협력을 통해 인천의 해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인재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한 지속가능 미래 해양 생태계 조성, 새로운 산업기회 창출 등이 기대된다. 시와 겐트대는 앞으로 미래 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앞바다가 보유한 다양한 해양 자원은 경제·문화적 가치를 지닌 미래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해양과 바이오에 특화된 겐트대학교 본교를 통해 인천과 벨기에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페트라 드 수터 겐트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의 해양 연구 능력과 인천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해양 바이오 연구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관련 기술을 보유한 대학이며 국내에는 2014년 9월 인천 송도에 겐트대 글로벌캠퍼스가 개교한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항시, ‘2025년 시정 10대 뉴스’ 발표

K-스틸법 제정·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시민 관심 집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2025년 포항시정 10대 뉴스'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에는 K-스틸법 제정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지역 산업과 직결된 이슈를 비롯해 경제·교육·주거 복지·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 해 동안 거둔 시정 성과가 고루 포함됐다. 포항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SNS 등을 통해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관심 사안을 직접 선택했다. 설문 결과, 'K-스틸법' 제정은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포항의 근간 산업인 철강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반영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사안으로 분석됐다. 이어 포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AI·마이스(MICE) 분야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세계녹색성장포럼 개최 등 신산업 관련 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는 산업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희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소식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이는 포항이 세계적인 교육도시이자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는 데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을 시작으로 생애 전 주기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 지역 상생을 위한 포스코 신축 기숙사의 도심 유치 등 도시 재생과 연계된 주거 복지 정책 성과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환호근린공원과 철길숲광장 조성을 통한 녹색 공간 확충,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재개장하며 도심 속 휴양지로 시민 곁에 돌아온 소식 등 생활 밀착형 성과들도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세계 속에 경쟁력 있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포항의 발전과 50만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민생경제 회복 '전방위 성과' 소비쿠폰·지역화폐·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등 민생경제 핵심 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회복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포항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전담 태스크포스(TF) 체계로 운영하며 △읍·면·동 현장창구 확대 △신청·지급 절차 간소화 △찾아가는 신청 지원 △문자·SNS 안내와 현장 홍보 △사용처 확대 등을 병행해 신속하고 촘촘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집행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을 인센티브로 확보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포항시는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4억74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295억 원 규모의 18% 특별할인 판매를 추진해 연말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탰다. 올해 포항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을 매월 할인 판매하고, 농어민수당과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 등 정책발행을 병행했다. 여기에 포스코와 포스코노조, 해병대 1사단, 경북장애인권익협회 등 204개 기업·기관·단체가 총 86억2300만 원어치를 자발적으로 구매하며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 강화에 동참했다. 이는 시민의 실질 구매력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포항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성화시장 육성과 시설 현대화, 주차환경 개선, 안전 인프라 확충,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운영 등 경쟁력 강화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포항시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관한 조례' 제정·시행을 기반으로 '해도새록새로', '대이상가', '쌍사상가', '법원로' 등 포항 최초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와 공모사업 연계, 환경개선과 공동마케팅 지원 등 전통시장급 지원을 골목상권까지 확장하며 체감형 지원의 폭을 넓혔다. 소상공인 금융지원도 대폭 강화됐다. 포항시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금융기관과 협력해 '희망동행 특례보증'을 전국 최대 규모인 총 2100억 원으로 확대 조성·운영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6636명이 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포항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 역량을 입증했다. 포항시는 올해 거둔 성과를 재원 확보와 정책 설계, 현장 체감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2026년에는 민생경제 회복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포항사랑상품권 할인과 정책발행을 경기·물가 흐름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희망동행 특례보증은 업종 맞춤형 지원과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과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 디지털 전환과 공동마케팅 지원, 물가 안정 대책을 병행하고, 포항수제맥주페스티벌 등 야간경제 콘텐츠와 상권 이벤트를 연계해 소비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민생경제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2026년에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과 상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회복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정부·도 평가 잇단 수상…디지털·건축 행정 혁신 성과 인정 정부혁신 왕중왕전 장관상·경북 건축행정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중앙정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한 주요 행정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디지털 행정과 건축 행정 분야에서의 혁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포항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스마트시티 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국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소통혁신 분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에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혁신 사례 513건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평가와 국민 심사를 거쳐 총 41개 사례가 최종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스마트시티 상생형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도시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 서비스 구축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공공형 대중교통 수단에 부착된 장치를 통해 이동 중 수집되는 도시 관측 데이터를 도로 위험 요소 파악과 불량 구간 탐지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민원 접수나 현장 점검에 의존하던 기존 정보 수집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2025 경상북도 건축행정 분야 업무추진 실적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건축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과 행정 투명성 제고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안전관리 체계, 건축물 유지관리, 행정 개선 노력과 우수 시책 발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포항시는 경상북도 최초로 건축 인허가 업무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직원과 건축사, 시민에게 공개하며 업무 처리 기준을 표준화했다. 아울러 건축 행정 실무자 대상 정기 교육과 간담회를 운영하고, 건축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법령 해석 차이로 인한 민원 불편을 줄여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허가 처리 과정에서의 행정 혼선을 최소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처리가 가능하도록 행정 체계를 정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빈집 정비 및 관리 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해 증가하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등 건축 행정의 정책적 확장에도 힘써 왔다. 포항시는 앞으로 도시 데이터 통합 활용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교통·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문제를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하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시민 중심의 건축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 행정과 제도 개선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행정 전반에서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동연, “돌봄은 시혜 아닌 권리...하남에서 경기도의 미래를 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17일 도 대표 돌봄 정책인 '누구나 돌봄'이 내년부터 31개 전 시군에서 전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김 지사가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돌봄은 권리'라는 평소 소신이 제도적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같은 날 하남교산 신도시에서는 3조원 규모의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김 지사가 제시해 온 '민생과 미래 성장의 동시 추진' 구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달달버스' 24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로 하남시를 찾아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누구나 돌봄 현장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전 지역 확대 시행을 공식화했다. 하남시와 성남시가 내년부터 새롭게 참여하면서 누구나 돌봄은 시행 3년 만에 경기도 31개 전 시군을 아우르는 정책으로 완성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제 경기도민이라면 소득과 나이, 조건을 따지지 않고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돌봄은 행정의 시혜가 아니라 도민 모두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돌봄에 있어 진심이다. 새 정부와 함께 이 같은 돌봄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성장 모델에 대한 성찰도 덧붙였다. 김 지사는 “우리는 성장을 먼저 하고 나중에 나누는 압축성장의 길을 걸어왔다"며 “이제는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지 않고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렵다. 그래서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고 말했다. 이는 김 지사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주장해 온 '사회투자 국가' 구상의 연장선이다.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도민에게 생활지원, 병원 동행, 식사지원, 주거안전, 방문진료, 일시보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는 경기도형 통합돌봄 정책이다. 지난해 15개 시군에서 시작해 올해 29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올해 11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는 약 2만7000명에 이른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돌봄 이용자의 생생한 경험과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제도 개선 과제 등이 공유됐다. 같은 날 김 지사는 하남 유니온타워에서 열린 '하남교산 AI 혁신클러스터 추천기업 선정 발표 및 간담회'에도 참석해 또 하나의 중대 성과를 알렸다. 도는 하남교산 신도시 자족용지에 들어설 AI 선도기업으로 'PSC 인공지능클러스터(포스텍·카네기멜론대·싱가포르국립대)'와 'KT클라우드·KT투자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하남의 경제 지도,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지도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경기도는 반도체, 첨단모빌리티, 바이오, AI, 문화콘텐츠 등 5대 산업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 중이며 하남교산은 AI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선정은 지난 1월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도지사 기업 추천권을 확보한 이후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혁신클러스터는 자족시설용지 5블록(7만1443㎡)에 약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글로벌 멀티캠퍼스, AI+X 대학원, 슈퍼컴 AI 센터를 비롯해 스타트업 벤처센터, 사이버보안센터, 넷제로 디지털트윈센터, 첨단의료정보센터 등이 집적돼 연구·교육·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6조 원대 생산 유발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AI 산업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앵커기업 본사 유치 등 남은 과제도 하남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천기업 선정은 경기도가 지난 1월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도지사의 기업용지 추천권을 확보한 이후 최초로 추진된 사례로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도의 주도적인 정책 추진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도는 이번 추천기업 선정을 계기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선정기업과 함께 하남교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LH와 선정기업 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세부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단기적으로는 2만 명 이상의 고용과 6조 원대 생산 유발, 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한 승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사업시행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행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발표 및 간담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추미애 국회의원, 오지훈 도의원, LH, GH, 하남도시공사, 선정기업 임원진,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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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에 광명시 주요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16일 촉구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GH 광교 본사에서 김용진 사장을 만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자족용지 특화방안 마련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기 보상 추진 △구름산지구 임대주택 용지 인수 협력 등 지역 개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은 광명시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사업"이라며 “단순한 주거 중심 도시가 아닌, 일자리와 산업, 생활 기능이 함께 갖춰진 자족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 전략 등 특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수립 이전부터 자족용지 확보 중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며, 향후 산업-일자리-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시로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아 왔다. 박승원 시장은 이런 방향이 개발 과정 전반에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개발지 원주민에 대한 신속한 보상 필요성도 언급했다. 당초 일정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이 금융비용 증가와 재산권 침해 등 어려움을 겪는 만큼, 주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박승원 시장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임대주택 용지 인수에 대한 GH의 의무 이행도 요청했다. 구름산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양질의 주택 공급을 위해 광명시가 직접 시행 중인 사업이다. 도시개발법에 따라 시행자 요청이 있는 경우 GH는 임대주택용지 인수 의무를 갖지만, 현재 재정적인 사유 등으로 인수가 지연되면서 철거민 주거 불안은 물론 사업 추진 전반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명시는 지난 3일 GH에 구름산지구 임대주택용지 인수 촉구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주요 개발사업은 단순한 도시 확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과제"라며 “광명시와 GH가 긴밀히 협력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용진 사장은 “광명시 요청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GH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구름산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명품 브랜드 농특산물 '김포금쌀'이 유럽 및 카자흐스탄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김포시와 신김포농협은 2025년산 김포금쌀(참드림) 47톤을 유럽과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에 12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수출하기로 했다. 김포금쌀은 2015년 농협쌀 수출 공동브랜드 'K-RICE'로 선정된 이후 신김포농협을 통해 대만에 첫 수출을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미국으로 수출국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쌀 부족을 겪고 있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는 등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15일 오후 3시 신김포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열린 '김포금쌀 수출 선적식'에는 김포시장, 김포시의회 의장, 김포시의원, 농업기술센터 소장, 신김포농협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김포 명품 브랜드 김포금쌀 수출을 격려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선적식에서 “올해 김포금쌀이 전국 쌀 대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공식 인정받았다"며 “김포금쌀이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김포금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김포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연 신김포농협 조합장은 “단백질 함량 '수', 완전미 비율 '특' 등급의 쌀만을 선별 공급해 왔다"며 “이번 수출은 그동안 품질관리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앞으로도 고품질 김포금쌀 생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말을 맞은 시흥 곳곳이 크리스마스트리 조명으로 환하게 빛나며 겨울밤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거북섬별빛공원을 비롯해 은계호수공원, 은계그랑트리, 목감중앙광장, 신천역, 오이도역광장 등 주요 생활공간과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일대에도 대형 트리가 조성돼 시민과 방문객에게 연말의 즐거움을 전한다.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는 연인과 가족이 사진을 찍으며 연말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시흥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겨울 정취를 느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트리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15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학교와 마을의 다양한 교육 주체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25 시흥마을교육자치회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마을 기반 도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손잡은 따뜻한 여정'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 8년간 시흥마을교육자치회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시승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마을교육자치회를 출범한 이후, 학교와 마을의 다양한 교육 주체가 협력하며 지역의 교육적 요구와 자원을 공유-발전시키는 기반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관내 18개 동에서 마을교육자치회 활동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마을 특색을 반영한 '학교교육과정 시범 운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시흥교육자원조사', 교육 의제 발굴을 위한 '교육 수다방' 등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을 구현했다. 행사는 마을 기반 도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마을교육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에게 유공 표창이 수여됐으며, 각 동의 활동 키워드와 사진을 담은 포토에세이 영상을 통해 동별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행사장 내 전시공간에선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공예-목공 작품 등 다양한 창작물이 소개됐으며, 댄스 공연, 경호원 퍼포먼스, 바리스타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참석자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참석자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마을교육자치활동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보람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한 활동가는 “마을교육자치활동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7일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성과를 톺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흥시 전 동에 마을교육자치회를 지속 지원하고, 시흥만의 특화된 마을교육자치 모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앞으로 안산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교양과목 선택을 통해 안산학을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안산시는 16일 안산대학교 라키비움관에서 관내 소재 대학과 '지역대학 연계형 교양 교육 모델 구축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안산시와 함께 온라인 교양과목 '안산탐구'를 운영 중인 안산대 제안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윤동열 안산대학교 총장, 지의상 신안산대학교 총장, 김도균 서울예술대학교 교무처장, 손승우 한양대학교 ERICA 창의융합교육원장, 이원영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학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서 각 대학은 '안산탐구' 교과목을 기반으로 한 교양 교과목 '안산하세요'(가칭) 개발을 위해 공동 콘텐츠를 마련하고, 개발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교과목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상호 협력해 관내 대학 재학생의 지역사회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 토대를 지속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협약식에서 “대학에서 지역을 탐구하는 교양과목 운영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데 대해 깊이 감사하다"며 “학교가 단순히 경유지가 아닌 생활의 기반인 만큼 학생이 지역 현안을 탐구하며 애향심을 키우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소비쿠폰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실적 △소비쿠폰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에 대한 정량-정성평가로 진행됐다. 안양시는 전담 창구 운영과 인력 배치로 신청 편의를 높이고, 적극 안내와 홍보를 추진해 소비쿠폰 지급률을 높이는 한편, 이의신청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관 협력 홍보단인 '민생 소쿠리(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특공대'를 구성하고 경로당, 복지관, 전통시장 등을 직접 방문하며 소비쿠폰 신청 및 사용 방법을 안내한 노력이 돋보였다. 민생 소쿠리 특공대는 경로당에서 '소비쿠폰OX퀴즈' 프로그램을 추진해 노인에게 알기 쉽게 소비쿠폰을 설명하고, 주요 상권에서 사용 촉진 캠페인을 지속 추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7일 “소비쿠폰으로 지핀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가 이어지도록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7월21일부터 10월31일까지 1-2차로 나눠 지급됐으며, 안양시 소비쿠폰 지급률은 1차 99.2%(약 55만5000명), 2차97.8%(약 47만7000명)를 기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충남에 日 수집가 한국문화유산 41점 무상 기증...세종시, 국토부 ‘주거복지대전’ 우수지자체 선정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일본에 머물던 한국문화유산 41점이 일본인 민간 수집가의 자발적 무상 기증으로 충남 소재 공공기관에 반환됐다. 해외 민간 소장자가 대가 없이 문화유산을 기증한 사례로, 국외소재 문화유산 환수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에 거주하는 일본인 수집가 미야타 이즈미(宮田伊津美) 씨로부터 한국문화유산 41점을 무상 기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미야타 씨는 전 이와쿠니역사자료관장으로, 평소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지녀 왔으며 “문화유산은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난다"는 가치관에 따라 삶의 마지막 언저리에 이르러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기증 절차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일본사무소를 통해 진행됐다. 미야타 씨가 기증 의사를 밝히자 재단은 유물의 성격과 활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문화유산 환수 활동이 활발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으로의 기증을 연계·성사시켰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회화, 서예, 도자, 공예, 고문서 등 41점으로 구성돼 있다. 기증자는 이들 유물이 대부분 19세기 말 조선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뒤 일본 공사관의 호위무관으로 활동한 히가시 이와오(東巖)의 소장품 계열에서 유래한 것으로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번 기증이 해외 민간 수집가가 개인 소장품을 자발적으로 무상 기증한 사례라는 점, 국내외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유물이 국내로 반환됐다는 점에서 국외소재 문화유산의 자발적 기증에 의한 환수 모델이 실현된 의미 있는 사례로 보고 있다. 미야타 씨는 이번 기증과 관련해 최근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에 초청돼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기증 결정의 배경과 소장품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충남도는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충남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충남역사문화연구원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원장은 “기증자의 진정성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국외 문화유산의 무상 기증이라는 공공적 환수 모델이 실현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협력을 통해 국외소재 문화유산의 귀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증 유물을 전시·교육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곽창용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기증은 현지 일본인 수집가가 자발적으로 한국 문화유산을 반환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외 기증 유도와 환수 기반 조성을 위한 재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기증된 유물들에 대해 정밀 조사와 보존 처리를 거친 뒤, 국외소재 문화유산 환수의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교육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차보증금 무상지원·긴급주거 사업 성과 인정...2021·2022년에 이어 다시 이름 올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주거복지대상 우수지자체를 발표했다. 주거복지대상은 2021년부터 지역별 수요에 맞춘 주거복지 정책을 통해 주거 여건 개선에 기여한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 평가는 △주거복지 지원체계 구축 △국토부 주거복지 정책 이행 및 참여 △관련 사업 추진 성과 △지역특화 주거복지사업 △주거복지센터 운영 성과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세종시는 전국 우수지자체 10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세종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종지회 기획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된 세종시주거종합복지센터가 추진한 주거취약계층 임차보증금 무상 지원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긴급지원임시주택 운영,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 집수리 지원, 긴급주거비 지급 등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도 성과로 인정됐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시민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추진해 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주거취약계층은 물론 시민 모두가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21년과 2022년에도 주거복지대상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유정복, “인천대교 통행료 63% 인하...시민 교통기본권 끝까지 지킨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소식을 직접 SNS를 통해 알리며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 성과를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12월 18일 0시부터 인천대교 통행료가 인하된다"며 “소형(승용차) 기준 5500원이던 통행료가 2000원으로 약 63% 인하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번 조치가 민선 8기 출범 직후 내린 긴급 지시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취임 직후 '영종·인천대교가 민자고속도로라 하더라도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면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지시했고 이제야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하로 인천국제공항 접근 교통망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인천시는 2023년 10월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한 바 있으며 이번 인천대교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공항으로 연결되는 두 개의 주요 고속도로를 모두 낮아진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 시장은 향후 교통정책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유 시장은 “내년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는 개통과 동시에 영종·청라 주민이 무료로 이용하게 되고 인천시민 전체도 4월경부터 무료 통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교통은 시민의 기본권"이라며 “인천시는 시민의 이동권과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끝까지 행동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통행료 인하는 민자도로 구조 속에서도 지방정부가 시민부담 완화를 이끌어낸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교통공공성 강화 정책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터넷신문 자율규제에 AI 도입…4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는 17일 한국프레스센터 인터넷신문협회 회의실에서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위원장 임정효), 엔디소프트(대표 이주영), 비큐AI(대표 임경환)와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심의 대상 기사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율심의 절차의 효율성을 강화함으로써 인터넷신문의 윤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뉴스 생산자를 대표하는 언론단체와 뉴스데이터 보유·관리 기업, 콘텐츠관리시스템(CMS) 기술 기업이 함께 참여해 기사 모니터링과 자율규제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자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이정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협약에 참여한 비큐AI는 1998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뉴스데이터 보유 기업으로, 2022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AI 데이터 유통을 핵심 사업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엔디소프트는 가장 많은 언론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CMS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위반 의심 콘텐츠 자동 탐지 △출처 검증 지원 등 자율규제를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도입·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는 수작업 중심 모니터링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모니터링·심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협약에는 기술 도입뿐 아니라 △자율규제 기술 표준 정립 △회원사 및 심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 △AI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율규제 공동연구 등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도 포함됐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과 연구를 확대해 나가며, 인터넷신문 자율규제 시스템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기정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AI 기술 도입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인터넷신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며 공정한 자율규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언론과 기술 기업이 협력해 미래형 자율규제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이상일, “반도체 투자 1000조 시대...용인이 우리 미래 먹거리 책임진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축으로 확고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에 반도체 투자규모 1000조원 시대가 열렸다"며 국가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한 용인의 현재와 미래를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지난 16일 오후 OBS '뉴스730'에 출연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 계획,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당초 12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현재 첫 번째 생산라인(Fab)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후 투자규모가 600조원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삼성전자의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가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며 “이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용적률 상향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용적률은 350%에서 490%로 상향됐고 이에 따라 팹 구조도 이복층에서 삼복층으로 확대됐다. 이 시장은 “초고가 반도체 장비 도입과 물가 상승 요인까지 반영해 투자규모가 600조원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이동·남사국가산단에 360조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에 20조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여기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투자 3조5000억원을 더하면 용인의 반도체 투자규모는 사실상 1000조원 시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는 단순한 기업투자유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미래 생태계를 설계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용인이 그 중심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초대형 투자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이 국토교통부 연결 허가를 받았고 남용인 IC는 오는 23일 개통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화성 양감에서 용인 남사·이동·원삼을 거쳐 안성 일죽까지 연결되는 '반도체 고속도로'도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 구간 26.1㎞ 지하고속도로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철도망 확충과 관련해서는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이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산업 지원 특별법과 주 52시간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국회 법사위까지 통과한 반도체산업 지원 특별법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며 “반도체에 대한 세계적 경쟁이 매우 심화되고 있고 중국의 경우 '996근무제'라고 반도체 첨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6일을 일하자는 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 같은 경우에 아주 70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계속 개발을 해 초격차를 유지해야 반도체 경쟁력을 살릴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주 52시간제 이 규제를 풀어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전라북도로 국가산단을 옮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이미 국가산단 계획은 지난해 12월 정부 승인을 받아 지금 보상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지역에 맞는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게 옳다. 기존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가져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반도체는 속도가 생명이기에 지금 진행 중인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반도체,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첨단기술 반도체가 조기에 생산돼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마지막으로 “용인은 준비된 도시이고 반도체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역량을 갖췄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초격차 전략의 중심에 용인이 서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한양대, 이연복 셰프와 함께 ‘천원의 아침밥’ 행사 진행… 시험기간 학생 응원

한양대가 시험 기간을 맞아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아침밥 행사를 마련했다.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 한양플라자 학생식당에서 '이연복 셰프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 특별 행사를 개최하고, 시험 준비로 바쁜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정 총장을 비롯해 김민수 부총장, 윤호주 의무부총장, 최중섭 대외협력처장, 하정희 학생인재개발처장, 서진석 총무처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여기에 이연복 셰프와 목란 이홍운 셰프, 조선팰리스 왕업록 셰프, 루안 구광산 셰프, 핑하우 왕병호 셰프 등 국내 정상급 셰프들이 함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문정희, 한보름, 양지은, 조정민, 남보라, 윤종훈, 김히어라, 강형석 등 연예인 봉사자들도 참여해 학생들에게 직접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연복 셰프는 “이기정 총장님을 통해 한양대에서 '천원의 아침밥'이 매일 운영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하고 싶어 이번 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제공된 메뉴는 이연복 셰프가 직접 준비한 짜장 요리를 중심으로 멘보샤, 샤오롱바오 등 스페셜 메뉴로 구성됐으며, 셰프들이 직접 배식에 나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의 말을 건네 큰 호응을 얻었다. 연예인 봉사단 역시 배식과 응원 인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시험 기간에는 아침을 거르기 쉬운데 이렇게 따뜻한 응원을 받으니 큰 힘이 된다"며 “학교가 학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정 총장은 “시험 기간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복지 증진과 캠퍼스 공동체 문화를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원의 아침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도 학생들의 아침 결식률을 낮추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프로그램으로, 성동구와 한양대가 협력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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