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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민생·경제·안전 성과로 잇단 수상…현장 중심 행정 결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시군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내 대표적인 지역경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실효성,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성과,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노력, 소비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 전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안동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과 특례보증 이차보전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여기에 전통시장 이용 여건 개선을 위해 신·구시장 공동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풍산시장을 대상으로 한 지역상권 활력 지원사업 공모 선정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상권 개선에 힘을 쏟았다.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안동사랑상품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사용 기반을 넓혔고, '왔니껴 안동 오일장' 개설과 전통시장 연계 '왔니껴 투어' 운영 등 문화·관광 요소를 접목한 소비 촉진 사업도 병행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지역 내 소비 회복과 상권 이용률 제고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시민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지역경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소비쿠폰 지급률과 실제 사용률, 사용처 확대 노력, 신청과 지급의 편의성, 홍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예천군은 1·2차 소비쿠폰 지급 과정에서 각각 99%, 97.8%라는 높은 지급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내 대규모 재정사업을 안정적으로 집행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신청 접수'를 적극 운영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소비쿠폰 사용처를 넓히고, 실사용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소비쿠폰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생활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했다는 평가다. 예천군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의 헌신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짧은 기간 내 안정적인 집행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식품·공중위생 분야 평가'에서 식품위생과 공중위생 두 부문에서 동시에 우수상을 수상하며 군민 건강 관리 행정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의성군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협력해 음식점 조리장과 주방기구, 식재료 보관 상태 등 업소 전반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와 기본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해 식품위생 사고 예방에 주력해 왔다. 특히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위생 취약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ZERO 만들기' 활동을 추진하며, 조리도구에 대한 ATP(위생지수) 검사를 실시해 오염도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했다. 외식업 의성군지부와 협력한 현수막 설치와 방문 교육을 통해 식중독 예방수칙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와 함께 위생용품 지원과 음식점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도입을 지원하는 등 업소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 제고에도 힘썼다. 대형산불 이후에는 임시주거시설로 활용된 경로당을 중심으로 신속한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하며 재난 상황 속에서도 군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김주수 군수는 “두 부문에서 동시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현장에서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과 위생환경 개선, 재난 대비 위생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A동에 입주 예정인 청년농업인 12명을 대상으로 재배구획 추첨을 실시하며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첨은 공정한 구획 배정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A동은 딸기 재배 전용 시설로 2ha 규모에 4개 구획이 조성됐으며, 3명 1팀으로 구성된 청년농업인들이 팀 단위로 구획을 배정받았다. 추첨은 서약서 작성부터 결과 확인까지 투명한 절차에 따라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됐다. 봉화군은 앞서 B동(토마토 재배동) 입주 예정 청년농업인 9명에 대해서도 구획 배정을 완료했으며, B동은 1.5ha 규모로 조성됐다. 군은 이달 중 시험가동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순 토마토 정식을 시작으로 스마트팜단지가 정상 운영 단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B동에 이어 A동까지 구획 배정이 완료된 만큼 스마트팜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과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GH, 민관 협력형 커뮤니티 ‘경기 유니티’ 개소...전국 최초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9일 남양주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에서 '경기 유니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진 GH 사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경기도 및 남양주시 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공간혁신 플랫폼 출발을 함께했다. '경기유니티'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이다. GH가 추진 중인 공간복지 혁신 사업의 실증 모델로, 지역 내 공동체 복원과 세대 간 교류 촉진을 목표로 한다. 다산지금 경기유니티는 총 30개 호실에 전용면적 956㎡ 규모로 1층(16개 호실)은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키즈그라운드', 2층(14개 호실)은 중장년·고령층을 위한 '웰니스센터'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건강 증진, 여가 활동, 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서 GH는 '단순히 집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 혁신'이라는 비전을 천명하며, 4대 추진 방향도 함께 발표했다. GH는 앞으로 △연령·소득·계층을 포괄하는 통합형 커뮤니티 구현, △도민의 다차원적 니즈에 대응하는 입체적 토탈솔루션 제공, △지역사회와 함께 네트워크 융합 실현, △그리고 협력형 거버넌스 구축· 실현 등을 통해 '포용적 ESG 가치'를 지켜간다는 방침이다. '경기유니티'는 경기도와 GH가 공간과 재정을 지원하고 남양주시는 지역 복지 자원을 공유·연계하며 민간 전문기관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관 협력모델로 운영된다. 이러한 민관협력 기반의 공간복지 모델은 전국에서 최초 시도되는 사례다. 특히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돼 지역 공동체의 실질적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진 GH 사장은 “GH는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복원을 위해 경기유니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구도심은 물론 신도시 및 주택건설의 계획단계부터 이를 반영해 공간복지 공동체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청도군, 영남이공대, 영남대, 대구보건대, 대구대, 신용보증기금 소식

청도군–아이쿱생협 협약… 친환경 6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8일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아이쿱생협)와 '청도 자연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도군이 총 3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청도 자연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에 아이쿱생협이 2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쿱생협은 농산물 가공·물류시설 15개를 비롯해 병원과 항암연구소, 호텔·영화관, 스포츠센터 등 문화·복합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 기간은 산업단지 조성 완료 이후 5년 이내로, 지역 농업과 연계한 친환경 6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청도 자연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는 경북 청도군 매전면 덕산리·두곡리 일원에 약 29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1천 명 이상의 인구 유입과 700명 규모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청도군은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산업단지 내 도로, 용수, 전력, 통신, 하수처리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아이쿱생협은 부지를 매입해 시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관련 기업 입주를 지원해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쿱생협은 산업단지 조성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의 일부를 공공기여 형태로 지역에 환원할 예정이다. 공공기여는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 제공을 비롯해 지역 농산물 수매 확대, 청년 일자리 및 지역 주민 고용, 의료·돌봄 등 공공 인프라 설치·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 자연드림파크 추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투자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입주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채용 연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8일 오전 11시 천마역사관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와이엠에스㈜와 취업약정 협약을 체결하고, 산업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 안정적인 채용 연계를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과 와이엠에스㈜ 김영락 부사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와 기업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양 기관 간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산업 환경 속에서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실무형 기술인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대학과 기업이 교육과 채용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단순한 교류 협력을 넘어 '취업약정형 산학협력' 모델을 적용해 학생들이 재학 단계부터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졸업 후 안정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양 기관은 디스플레이 공정 설비의 예방보전(Preventive Maintenance)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채용 연계를 목표로 △산학 네트워크 구축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취업약정 인원 협의 및 확정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은 검증된 기술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대학은 교육 성과를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그동안 기계·전기·전자·반도체 등 첨단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왔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체 수요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학생들의 직무 적합성과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취업약정형 산학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실무 중심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교육과정 연계, 현장 중심 실습, 채용 약정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협력 성과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취업지원처와 기업인재육성지원단을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취업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생 자녀와의 건강한 대화법 공유… 정서적 지지 강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17일 오후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대학생 성장 지원을 위한 소통 역량 강화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영남대학교 재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획됐으며, 대학생 시기의 심리적 특성과 부모–자녀 간 건강한 소통 방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정우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맡아 '대학생 성장 지원을 위한 정서적 대화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 전문의는 대학 진학 이후 변화하는 부모–자녀 관계를 중심으로, 부모의 역할이 '관리자'에서 '정서적 안전기지'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제 해결 중심의 대화보다 경청과 공감, 수용이 관계 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임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통해 대학생 자녀와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서적 대화 방식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소정 영남대학교 학생상담센터장은 “이번 특강은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학생 시기는 독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시기로, 부모와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상담센터는 다양한 상담과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대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정서·학업·진로 전 영역을 아우르는 맞춤형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 마음건강검진과 집단상담, 찾아가는 심리검사 등 심리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생명존중교육, 정신건강 특강 등 예방 중심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또래 상담자를 양성하는 YU PEER 프로그램과 편입생·학사경고자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CEO 48명 배출… 원우회 발전기금 1천만 원 기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8일 호텔라온제나 5층 에떼르넬홀에서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이하 최고위과정) 17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김종섭 최고위과정 제6대 총동창회장, 하윤수 제3대 총동창회장, 17기 원우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수료의 기쁨을 함께했다. 올해로 17기를 맞은 대구보건대 최고위과정은 'NEW ATTITUDE'를 주제로 지난 15주간 운영됐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대중의 원츠(wants)와 니즈(needs)를 반영한 강의 구성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과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각 분야 최고경영자 48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식은 남성 성악 앙상블 S-Class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2부에서는 김영숙 최고위과정 원장의 개식사를 비롯해 남성희 총장의 축사, 김종섭·하윤수 총동창회장의 축사, 17기 정두흥 원우회장의 답사가 이어졌다. 이어 개근상과 공로패, 감사패 시상, 수료증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17기 원우회는 대학 발전을 응원하는 뜻을 모아 발전기금 1000만 원을 대구보건대학교에 기부했다. 이는 배움의 과정을 함께한 공동체가 대학의 성장에 동참하겠다는 연대의 실천으로 의미를 더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제17기 최고위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시대의 흐름을 읽고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공동체로 거듭난 시간이었다"며 “원우 여러분이 이 과정에서 쌓은 통찰과 인연이 앞으로의 여정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은 2017년 개설 이후 웰니스와 문화예술, 인문학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CEO 대상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35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놀다×잇다' 전시 성과 인정… 7년 연속 사업 선정 기록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올해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을 수행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대학박물관이 보유한 문화·연구 자원을 활용해 국민에게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올해 초 전국 100여 개 국·공립 및 사립대학 소속 박물관과 미술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대학 박물관 가운데 최초로 7년 연속(2019~2025년)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올해 가장 우수한 전시 성과를 거둔 기관으로 평가받으며 '최우수관'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2월 18일 서울대학교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수상은 대구대 중앙박물관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놀다×잇다: 놀이로 만나는 역사 & 문화' 프로그램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주목받은 'K-놀이'를 주제로, 전통 놀이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한 체험형 전시로 운영됐다. 전시는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문화 소외계층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돼 총 9천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놀이를 매개로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고, 문화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대학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시만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수상은 대학박물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박물관이자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부동산·에너지·교육 분야 공공 AI 모델 공동 발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대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과 손잡고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신보는 지난 18일 대구 혁신도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대구 본원에서 대구시 이전 7개 공공기관과 A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AI 선도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AI 서포터즈 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장학재단 등 총 8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협약기관들은 △AI 도입 및 활용·확산 △AI 기반 혁신과제 발굴 △국내외 AI 기술·시장 동향 정보 공유 △AI 윤리 및 신뢰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부동산·에너지·산업·교육 등 각 기관의 업무 특성에 맞는 AI 추진 전략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AI 도입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마련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공공 AI 모델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8월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구성해 AI 산업 육성, 고객가치 창출, 내부 혁신을 골자로 한 'AI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축적된 기업 재무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보증 심사 업무에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AI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 혁신도시가 실무 중심의 공공 AI 혁신을 선도하는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신보는 그간 축적한 AI 혁신 성과를 적극 공유해 공공부문 AI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평택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사업 본격화...예정 사업시행자 권한 확보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19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지침' 일부개정 고시에 복합환승센터 예정 사업시행자를 공모할 수 있는 '이해당사자'로 기초 지자체가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그간 사업시행자 공모 권한이 없었던 시군구에서도 시도지사와 협의를 거쳐 예정 사업시행자를 공모할 수 있도록 허용해 복합환승센터 개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라는 개정 이유와 함께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지침' 일부개정 고시를 발령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예정 사업시행자 공모 권한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 그리고 경기도와 여러 차례의 협의를 거쳤으며 올해 3월 지침 개정을 건의한 결과 예정 사업시행자 공모 권한 확보라는 성과를 얻게 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지침 일부개정 고시를 통해 평택시가 예정 사업시행자 공모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며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9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내년 하반기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예정 사업시행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장학관 입사생을 내년 1월 1일부터 13일까지 13일간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2018년 3월에 개관한 평택시 장학관(강북구 수유동 소재)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이 숙식에 대한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장학관 입사 자격은 서울 소재 2년제 이상 대학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으로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시에 1년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이면 된다. 입사 선발 인원은 총 150명이며 사회적 약자는 선발 인원의 30% 범위에서 우선 선발한다. 평택시 장학관은 4호선 수유역과 경전철 화계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있고 학교와의 접근성이 좋아 입사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올해 대중교통 정책 전국 최우수 지역은 대전시

정부가 전국 각 시·군·구 별로 대중교통 정책 평가를 시행한 결과 대전광역시가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 평가'와 '대중교통 시책평가'의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정부포상 등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운영기관의 임직원, 지역의 대중교통 정책을 책임지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약 150명이 참석한다.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운영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국토교통부장관 및 지방자치단체장이 평가해 대중교통을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시내버스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이, 철도·도시철도, 농어촌버스, 터미널 부문에서 국무총리표창이 수여되는 등 총 14점의 정부포상이 진행됐다. 시책평가는 전국 160개 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교통 정책수립, 운영, 재원투자, 이용 활성화 노력 등에 대한 국토교통부장관의 평가·시상을 통해 우수 대중교통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대중교통 정책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했다. 정부 평가 결과 광역시 가운데 최우수 지역은 대전시가 선정됐다. 인구 30만 이상 시 중에서는 부천시, 30만 미만 시는 여수시가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군 지역에서는 경남 하동군이 최우수 지역으로 뽑혔다. 특히 대전시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임교통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통행량 백서르제작·배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나진항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 교통서비스정책과장은 “지방은 대중교통망이 미비한 곳이 많고, 그만큼 지자체의 지원도 부족한 편인데 대전시는 지방에서 모범적으로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중교통 통행량 백서를 제작배포한 점도 최우수지역으로 뽑힌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기관의 혁신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패트롤] 군포시-시흥시-안산시-포천시-파주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SK에코플랜트㈜-SK디앤디㈜는 민-관 상생협력을 통해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 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확산되는 AI 활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협약으로 군포시는 고용 창출 및 세수 증대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산업 생태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군포시는 AI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된 행정 지원 및 관련 제도에 대한 협의 등을 담당하고, SK에코플랜트㈜와 SK디앤디㈜는 부지 확보, 설계, 구축 및 투자에 대한 계획을 주관한다. 또한 AI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관련한 행정 지원을 비롯해 △인-허가 및 전력-통신 등 인프라 관련 행정절차 협의 △관내 산업-연구-교육 인프라와 연계한 AI생태계 조성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정책-재정적 지원 유치 △관내 기업의 데이터센터 사용료 감면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기여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청년에게 행정 현장 체험과 단기 소득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 일반분야 겨울방학 행정체험인턴 사업'을 내년 1월12일부터 2월1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 이번 겨울방학 행정체험인턴 사업은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2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관내 소재 대학의 재학생(시흥시 거주 3개월 이상)이면 우선선발 대상자이므로 자격조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선발 인원은 총 55명으로, 이 중 우선선발 16명과 일반선발 39명으로 구성된다. 근무 조건은 주 16시간 근무이며, 시급은 2026년 시흥시 생활임금 기준인 1만1860원이 적용된다. 선발된 인턴은 시흥시청 각 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 관계기관, 사업소 등에 배치돼 행정업무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은 공공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단기간 소득 활동을 통해 구직 준비와 역량 개발에 도움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18일부터 30일까지 시흥시 누리집 '참여소통-시흥청년 행정체험인턴사업'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겨울방학 행정체험인턴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 청년청소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약 762만평(시 관할 면적, 2515ha)에 달하는 대송단지 간척지 활용 사업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안산시는 대송단지 간척지 활용 기본구상을 위해 안산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대송단지 간척지 활용 사업 기본구상 수립 공동 용역비(2억원)'가 제300회 제2차 정례회에서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송단지는 안산시 대부동과 화성시 송산면-서신면 일원에 걸친 총 1330만평(전체 4396ha) 규모의 간척지다. 이 중 안산시 관할 면적만 762만평(2515ha)에 달한다. 1998년부터 국내 최대급 간척농지 개발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사업 시행자는 한국농어촌공사다. 안산시는 대송단지를 미래형 농-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앞으로 진행될 용역에서 농업-관광-에너지 등 복합 기능을 갖춘 '대부도 5만 인구 자족도시'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한다. 아울러 △용수공급 방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활용 방안 등을 담은 토지이용계획을 구상할 예정이며,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예산 확보는 20여 년간 묶여 있던 국가 투자를 되살리는 동시에 안산시(대부도)를 서해안 농업-관광-에너지 허브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한국농어촌공사 간 대송단지 간척지 활용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동의안은 올해 10월 제299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된 바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포천3대축제' 온라인 캠페인이 '웹어워드 코리아 2025' 공공프로모션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웹 평가 시상식이다. 콘텐츠 완성도와 디자인, 사용자 환경(UI), 사용자 경험(UX) 등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우수 웹사이트와 온라인 캠페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천시 포천3대 축제 캠페인은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한탄강 가든페스타, 산정호수 100주년 억새꽃축제 등 포천을 대표하는 3대 축제를 소개했다. 포천시는 퍼즐 맞추기, 축제 방문 인증, 지역축제 선호도 조사, 캐릭터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으며, 축제 정보를 다각적으로 제공해 시민과 소통을 한층 강화했다. 그 결과 총방문자 수 56만명, 참여자 수 15만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심사위원단은 “각 축제 주제에 맞춘 디자인과 콘텐츠 구성이 돋보였고, 캠페인 마지막 단계에서 포천 축제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시민 참여를 확장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포천의 다양한 축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한 기획 의도가 잘 드러난 캠페인"이라고 평가했다. 김병섭 홍보담당관은 19일 “포천시 포천3대 축제 캠페인이 시민 호응은 물론 전문가 평가단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포천의 다양한 축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9일 '업체 4곳에 115억 수의계약… 파주시 일감 몰아주기', '파주시, 특정업체 4곳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감사 착수'라는 기호일보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다음은 해명자료 전문이다. □ 해명 내용 첫째, 파주시는 「지방계약법」 및 관계 법령의 수의계약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파주시가 진행하는 수의계약 체결 절차는 업체의 전문성, 시공능력 등을 고려하여 「지방계약법」 및 관계 법령에 따라 발주부서에서 계약부서로 계약의뢰를 통해 적법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둘째, 파주시는 다수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일부 업체 편중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는 다수업체 참여 기회 제공 및 동일업체와의 반복적 계약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동일업체와 5회 이내로 제한하는 '수의계약 총량제' 시행하고 있으며, 시행 이전과 비교해 수주업체의 수가 약 22%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민생경제 활성화와 공사분야 일부 업체편중 현상을 추가로 개선하기 위해, 2025년부터는 수의계약 총량제를 한층 강화하여 부서 내 동일 업체 수의계약 가능 횟수를 기존 5회에서 4회로 축소하고, 연간 계약 총한도도 추가로 제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5년 수의계약 체결 312개 업체 중 상위 20개 업체의 계약금액은 5년간 평균 48.5%에서 45.9%로 2.6% 감소하였으며, 해당 보도에서 언급된 4개 업체의 계약 또한 5년간 평균 14.5%에서 10.0%로 4.5% 감소하는 등 특정업체에 대한 편중이 실질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현재는 수의계약 총량제 기준을 초과한 업체에 대해서는 실제로 1인 수의계약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편, 파주시는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을 포함해 총 85개 부서로 구성된 조직(경기도에서 12번째로 큰 조직)으로 1개 부서에서 1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해도 수치상 수의계약이 다수 체결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부서별로 동일업체와 연간 4회 이내, 연간계약 총한도금액 제한 등 '수의계약 총량제'를 시행하고 있어, 해당 보도에서와 같이 특정업체 몰아주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셋째, 파주시 감사관에서는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없습니다. 해당 기사가 보도되기 전 기사를 작성한 출입기자가 감사관에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감사를 해야한다"라는 취지로 의견을 제시한 사실은 있으나, '수의계약 현황자료 분석', '해당부서 감사 착수'한 사실이 없으므로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지방계약법」 및 관계 법령을 준수하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충남, 2030년까지 230억 투입 가로림만 상징 ‘점박이물범’ 지킨다...세종시 올해 최고 성과로 ‘CTX’ 선정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전국 제1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의 상징종인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해 2030년까지 230억 원을 투입한다. 가로림만 서식지 안전성을 높이고, 구조·치료·연구를 아우르는 보호 체계를 구축해 멸종위기종과 해양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19일 서식지 안전성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가로림만과 점박이물범의 지속가능한 공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026~2030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호계획은 △촘촘한 모니터링 △서식환경 보호·관리 △교육·홍보 강화 △국내외 협력 등 4대 추진 전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15개 세부 추진사업으로 구성됐다. 도는 먼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점박이물범 보전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보전센터를 통해 점박이물범의 구조·치료·방류는 물론 관찰과 연구까지 포함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점박이물범 보호 정책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생태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보호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점박이물범과 가로림만이 공존할 수 있도록 이번에 수립한 보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세계 5대 갯벌이자 전국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하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운영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충남도는 이번 지정에 따라 2030년까지 보존과 이용의 균형을 갖춘 1,200억 원 규모의 해양생태공간 조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역급행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최고 성과' 행정수도 국정과제·국비 1조7320억도 상위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 시민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시정 성과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가 선정됐다. 세종시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세종시티앱을 통해 시민 투표로 선정한 '2025년 세종시 10대 주요성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민 투표는 대한민국 행정수도 위상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23개 주요 시정 성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총 3650표 가운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가 405표를 얻어 시민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시정 성과로 이름을 올렸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총사업비 약 5조 원을 투입해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64.4㎞ 규모의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달 4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노선이 구축되면 대전과 세종, 청주를 30분대로 연결할 수 있어,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성과는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와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국정과제 채택'으로, 342표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이응패스·대중교통의 날 안착 △세종지방법원 건립 국비 10억 원 확보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국비 154억 원 확보 △내년도 국비 역대 최대 규모 1조7320억 원 확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3대 축제 방문객 52만 명 돌파 △48개 기업, 3조4088억 원 투자 유치 및 신규 고용 6326명 창출 △기후변화 대응 도시숲 확대 △2년 연속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사회안전지수 전국 1위 선정 등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주요 성과로 꼽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익산, ‘미래산업 거점’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유치…함라산 야생차 군락지 ‘국가 산림문화자산’ 첫 지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선정…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 조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가상융합산업 지원 센터를 유치하며 미래 첨단 기술 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가상융합산업 지원 센터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가상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기반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상융합산업은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산업분야다. 지원 센터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한다. 시는 실무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번 공모에서 전북테크노파크를 포함한 전국18개 기관이 가상융합산업 지원 센터로 지정됐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 4층에 가상융합산업 지원 센터를 조성한다. 아울러 '가상융합산업팀'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주요 사업으로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전문인력양성 및 기업 지원 △가상융합산업 국가 연구개발(R&D)과제 발굴 △장비 지원 △기술 컨설팅 △실증 및 사업화 연계 등을 지원한다. 시는 센터 유치를 통해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산업구조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가상융합산업 관련 국가 예산 확보와 국가 연구개발(R&D)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추진해 온 홀로그램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가상융합산업진흥기본계획'에 포함된 3D디지털 홀로그램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센터 유치와 관련 기반 마련을 위해 산·학·연·관 연계를 강화하고, 정치권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역 국회의원·도의원 등은 공모 과정에서 관계 부처와의 소통과 정책 건의에 나서며 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가상융합산업 지원 센터 유치는 디지털 산업 거점 도시 도약을 위한중요한 기반"이라며 “전북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해 가상융합 기술을 통해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표 누리집 등 30곳 새단장…최종 점검 거쳐 내년 1월 서비스 개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경제국장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누리집 전면 개편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누리집 전면 개편 용역을 추진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대표 누리집을 비롯해 문화관광, 육아종합지원센터, 웅포관광캠핑장 등 30개 누리집을 새롭게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시민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컴퓨터·휴대전화·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화면이 자동으로 맞춰지는 반응형 웹 구현 △최신 흐름을 반영한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누리집 통합 재구축 △통합예약시스템 기능 강화 △시각장애인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전자점자 서비스 도입 등이다. 특히 누리집 구조를 단순화하고 정보 배치를 정비해, 시민들이 필요한 행정 정보를 보다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누리집 개편은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시정 정보를 가장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창구를 새롭게 정비한 것"이라며 “앞으로 누리집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번 완료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최종 점검을 거쳐 내년 1월 8일부터 새롭게 개편된 누리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32일간 행정사무감사 실시 및 내년도 예산안 심의…올해 의사일정 모두 마무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18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해 총 34건의 안건을 의결한 후 폐회하며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달 17일부터 32일간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548건의 지적사항과 함께 개선방안을 제시했으며 수감 우수부서로 시민안전과, 여성청소년과, 농촌지원과 등 3개 부서를 선정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시민 복리증진에 중점을 두고 2026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장경호 의원의 전라권 교통거점 강화를 위한 전라선 고속화 및 익산 복합환승센터 구축 촉구 건의안, 소길영 의원의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직영 운영 방침 철회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최재현 의원–모현동·송학동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 촉구 △양정민 의원–시민을 위한 디자인 혁신,익산형 탄소중립의 시작은 친절한 종량제 봉투부터 △송영자 의원–평가 없는 행사성 예산, 구조적 개선 통해 감액 또는 재검토 △손진영 의원–전북형 광역 공공배달앱 도입, 소상공인 부담 완화하는 정책적 해법 △오임선 의원–제도는 땜질, 통제는 과잉…수의계약의 문제점을 직원 사생활 통제로 덮은 익산시에 관해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한 해 동안 익산시의회를 믿고 지켜봐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우리 의회는 시민의 삶을 먼저 생각하는 의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 소통과 협치로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생생국가유산 '뉴트로 이리열차'도 전국 최우수…132개 중 상위7개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국가유산 활용 분야에서 전국 유일의 2관왕을 달성하며,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18일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열린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 △생생국가유산 '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이 모두 '최우수'에 선정됐다. 특히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전국 47개 지자체가 경쟁한 국가유산 야행 분야에서 3년 연속 최우수로 선정되며, 국가유산청이 운영하는 명예의 전당에 공식 등재됐다. 올해 야행은 '백제의 밤을 여는 사람들'을 주제로, 관람객이 백제인이 된 듯한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백제왕궁 중심에서 금마 일원으로 행사 공간을 확대하고, 고도 한눈애(愛)익산세계유산센터를 거점으로 △금마농협 로컬푸드 체험 △국가유산 놀이터 △지역 문화공연 등을 연계해 지역 상권과 공동체가 함께하는 야간 문화행사로 진화했다. 실제 우천 속에서도 5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외지 관광객 비율은 49.3%에 달했다. 행사 만족도도 7점 만점에 6.4점을 기록하며, 콘텐츠와 운영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수상작인 생생국가유산 '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은 전국 132개 사업 중최상위 7개에 선정되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근대역사 위주 동선에 더해 △구삼산의원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구익옥수리조합 △춘포역사 등 생활사 중심의 공간과 지역 독립운동사를 결합한 몰입형 체험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특히 4.4만세운동 등 지역 항일정신을 체험형 교육 콘텐츠로 구현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역사와 삶이 공존하는 지역 밀착형 모델로 확장했다. 익산의 국가유산 활용 성과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충남 부여에서 열린 '제19회 피너클 어워드'에서 '익산 국가유산 야행'으로 △야간 혁신 프로그램 금상 △멀티미디어 부문 동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했다. 시는 올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8개 분야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국가유산 활용 실적을 기록했다. 야행·생생 외에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향교·서원,고택·종갓집, 세계유산 활용 분야까지 고르게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은 해에 명예의 전당 등재와 2관왕 수상의 성과는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익산만의 역사·문화자원을 살려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북단 차나무 군락지, 익산 최초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가 익산 첫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시는 19일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가 산림청으로부터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공식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는 익산시가 보유한 산림 유산 중 처음으로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로, 지역 생태자원의 새로운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산림청이 생태·경관·역사·정서적 가치가 높은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전문가 자문, 사전 컨설팅, 현장 고증,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엄격한 심사 후 지정된다. 이번에 지정된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1.16㏊)는 고려시대 사찰 '임해사'가 있던 자리로, 당시 스님들이 차를 즐기기 위해 심은 차나무들이 세월이 지나 야생으로 자라나 오늘날까지 군락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유례 드문 유산이다. 해당 군락지는 금강에서 약1㎞, 서해안에서 20㎞ 떨어진 남서향 계곡에 위치해 있다. 겨울철에도 온화한 기후대와 서리 피해가 적은 지형으로, 일반적으로 남부 해안지방에서 자생하는 차나무가 북방 한계선 인근에서 건강하게 자생할 수 있는 매우 이례적인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는 해당 군락지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수년간 전문가 자문, 산림청 사전 컨설팅, 정밀조사 및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지정은 익산시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산림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보존해 온 행정력의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이 유산은 단순한 식물 군락지를 넘어,사찰이 소실된 이후에도 살아남아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정서적 가치와 문화적 서사를 함께 지닌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번 국가 지정은 단순히 과거 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익산시는 함라산 일대를 산림복지·문화·휴양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앞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5000만 원을 확보한 익산시는 치유의 숲이 자리한 함라산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 지역특화림(8억 원), 도시숲 조성(8억 원)사업을 연계해 사계절 경관 숲과 명품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야생차 군락지와 연계해 조성된 녹차밭 데크길 2단계(0.6㎞)와 2027년까지 추진 예정인 금강 조망 숲길 조성(3단계)사업이 완료되면, 함라산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연 체류형 숲길 인프라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함라산에는 △국립 치유의 숲 △산림문화체험관 △녹차밭 데크길 △자연휴양림 △유아숲 체험원 등이 조성돼 있으며, 익산의 대표적인 자연휴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인프라에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해설, 걷기 행사 등 콘텐츠를 연계·확대해, 함라산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복합형 산림문화 벨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미란 익산시산림과장은 “이번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은 익산시가 산림의 역사·생태적 가치를 꾸준히 발굴하고 보존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를 익산을 대표하는 산림문화 명소로 키워나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는 운영 중인 전북금연지원센터가 2025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12일까지 진행한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스스로는 담배를 끊기 힘든 20년 이상의 중증·고도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교육 △그룹심리상담 △종합건강검진(폐CT, 치과검진, 폐기능검사, 혈액검사 등) △한방힐링 프로그램(족욕, 반신욕) 등 100만원 상당의 전문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제공해 금연 성공을 돕고 있다. 또, 캠프 수료 후에는 대면·전화·문자를 통한 사후관리 및 6개월 금연 성공시 기념식을 열고 소정의 기념을 제공한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올해 총 11회 진행됐으며 수료한 사람은 총 108명이다. 2025년 11월말 기준 참가자의 4주, 6개월 금연성공률은 각각 85.2%(75명/88명), 58.4%(52명/89명)에 달해 혼자 금연을 시도했을 때의 성공률인 3~5%와 비교해보면 금연캠프는 매우 효과적이다. 이번 12월 금연캠프에 참가했던 김 모씨(남/61)은 “담배를 오랜 기간 많이 피워서 혼자서는 도저히 끊기 힘들었는데 금연캠프 덕분에 금연을 할 수 있었다"며 “건강검진을 통해 내 몸 상태에 대해 알게 되었고 꼭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결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이라도 금연을 망설이는 친구나 지인, 가족이 있다면 당장 금연캠프 입소를 권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李 대통령, 검찰 직격…“항소 거듭하면 당하는 쪽 괴로워”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법무부·대검찰청·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법무부를 향해 “국가 법질서를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부처 중 하나"라며 국민 신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법무부는 모두가 잘 아는 것처럼 국가의 법질서를 책임지는 곳"이라며 “국민의 신임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법무부의 역할에 대해 “국가의 공인된 폭력을 제도적으로 행사하는 곳"이라며 “국가 법질서 유지를 위해 국가 공권력을 최종적으로 행사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절차적으로 정당해야 하고, 결과도 역시 정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법무부를 직접 지목해 이뤄졌지만, 이날 함께 업무보고를 진행한 대검찰청 역시 염두에 둔 당부로 해석됐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법 집행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라는 것.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법무부가 추진 중인 상소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논쟁도 많긴 하지만 합당하게 잘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검사들 입장에서는 원래 하던 일이니 상소하고 항고, 재항고, 또는 상고하는 게 깔끔하긴 한데, 당하는 쪽에서는 엄청나게 괴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질적으로 폭력인 국가 형벌권, 공권력을 행사하는 데에는 절차적 정당성도 있어야 하고, 실체적 정당성도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에 비하면 우리나라 상소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어진 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성평등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김동연 “소방대원은 영웅...도민의 삶 다시 일으켜 세우는 역할 해달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임 경기도 소방공무원 316명이 21주간의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으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용식에는 신규 임용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비롯해 김동연 지사와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 임상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도의원 등 약 150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격려사를 통해 “오늘 79기 소방관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142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난 5개월여 강도 높은 합숙 훈련을 마치고 오늘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경기 소방의 가족이 됐다"며 “경기도 1만2000여 명의 소방대원은 1420만 경기도민이 가장 신뢰하는 공직자다. 저 역시 깊은 애정과 존경의 마음으로 소방 가족 여러분들을 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재난의 위기 순간마다 누구보다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 분들이 바로 여러분"이라며 “분당 야탑동 건물 화재,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포천 오폭사고, 그리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계속된 의료공백 속에서 도민의 마지막 희망이 되어준 구급대원까지 경기도의 모든 소방관들은 1420만 도민의 영웅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현장에서 도민의 절실한 부름에 가장 먼저 달려가고 경기도민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한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초 복합안전체험청사 '소방안전마루' 개관,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지방정부 최초로 순직소방관을 추모하는 제1회 경기소방119 메모리얼데이 기념식 등을 추진한 것처럼 앞으로도 여러분의 책임과 헌신에 답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용식에서는 79기 교육생 대표인 배지훈 소방사 등 6명이 도지사 표창장을, 김민지 소방사 등 4명이 도의회 의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 교육생들은 단상에서 순차적으로 임용장을 수여하고 계급장을 부착한 뒤 임용 선서를 진행했다. 9.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1주간의 합숙 교육과정을 거쳐 임용된 316명은 오는 31일 자로 도내 36개 소방서(207개 119안전센터)에 배치돼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79기 신임 소방공무원 중에는 다양한 이력을 지닌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민성 소방사는 근무 중 암 투병 끝에 순직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의 길을 선택했다. 아버지 최종구 소방위는 경기도 소방공무원으로 헌신하다 2019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간호사 출신의 이준은 소방사는 경기도 대표 복싱선수로 2년간 활약한 경력이 있다. 조예원 소방사와 박기범 소방사는 만 19세로 최연소 임용자가 됐으며 강동원 소방사는 만 41세로 이번 기수 중 최고령 소방사로 주목받았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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