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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미래 농업 이끌 청년농업인 육성 나서...디지털 플랫폼으로 지역상권 ‘활력’

18~39세,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 청년 대상…오는 14일 사업설명회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오는 14일 '2026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에 참여할 청년농업인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내년도 사업 지침과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우수 청년후계농의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 자격은 18~39세 중 독립 영농경력이 3년 이하인 청년농업인 또는 영농 예정자가 해당된다. 최종 선발된 청년농업인에게는 영농정착지원금 월 90만~110만 원이 최대 3년간 차등 지급되며 △농어촌공사 농지은행 사업 우대 △정책자금 이차보전사업 △영농기반 임차지원사업 등 다양한 연계 지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후계농 육성자금으로 최대5억 원(5년 거치 20년 분할상환, 연리1.5%)의 융자지원도 가능하다. 다만 후계농 육성자금은 별도의 배정 절차를 거쳐야 하며, 지원 금액은 개인 신용평가 등 대출기관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 상담이 필요하다.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통해 톡채널 친구 1만4000명 확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카카오와 함께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와 소통을 확대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2025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익산시와 카카오, ㈔함께만드는세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익산영등상권상인회(다e로움상권활성화구역), 북부시장상인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권 대표 톡채널의 누적 친구 수가 1만4000명을 돌파하며, 상인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카카오는 상권별 서포터즈를 파견해 112개 점포를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고, 3660만 원 상당의 메시지 발송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펼쳤다. 또한 상권 공식 카카오톡 채널 구독 이벤트 등 5차례의 오프라인 홍보행사를 통해 상인과소비자 간의 소통을 확대했다. 시는 천만송이 국화축제, 북부시장 와글와글가요제, 영등상권 얼맥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축제와 연계해 상권 톡채널 홍보 이벤트를 운영하며 사업 효과를 한층 높였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상인과 고객 간 소통기반이 더욱 강화되고,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는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시청 대회의실에서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2025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성과 공유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상인들이 온라인 단골을 확보하고 고객 맞춤형마케팅이 가능해졌다"며 “디지털 전환이 매출 증대와 상권 활력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지역가공먹거리 소통 교류회'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전북도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지역가공먹거리 소통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이번 교류회는 지역가공먹거리 생산자와 급식 수요기관 담당자 간의 생생한 교류를 통해 제품 품질관리 향상, 먹거리 공급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중점 기획됐다. 현재 익산시 학교급식에 공급 중인 지역가공업체 18개소와 신규 업체 9개소가 참여해 두부류, 장류, 제과·제빵류, 음료류 등 20여 가지 품목을 직접 소개하고, 급식 수요기관의 요구사항과 제품 품질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아동·청소년의 입맛을 사로잡을 지역가공품 발굴과 품목 다양화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시식 체험을 통해 제품의 맛과 급식 활용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면서 학교급식 공급 품목 확대와 품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또 행사장에는 참가하지 못한 생산자 제품까지 함께 비교·확인할 수 있는 '지역가공식품 전시공간'이 운영되어, 다양한 지역 가공먹거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류회는 학교급식 영양사 선생님과 지역 가공먹거리 생산자가 각자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로컬가공품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가공먹거리의 안전성과 우수성 등 사회적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생산자·급식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인 인력 4명 교대로 근무…야간과 주말은 무인 운영 방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노인이 직접 운영하는 특별한 편의점 'CU다이로운 익산시청점'이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청사 4층에 문을 연 이 공간은 어르신에게는 일자리를, 직원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노인일자리 창업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부동산원이 2500만 원을 지원하고,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BGF리테일(CU)간 협약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이며, 야간과 주말에는 무인으로 전환된다. 현재 어르신 4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상황에 따라 인력 확대도 검토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어르신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사 안에 어르신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매우 뜻깊다"며 “이 편의점이 어르신에게는 보람 있는 일터, 직원에게는 따뜻한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월간 나라살림연구소 추진 '공유재산 관리 및 활용에 대한 연구성과와 정책 제언' 발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공유재산 연구회가 11일 익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5개월간 나라살림연구소가 추진한 공유재산 관리 및 활용에 대한 연구성과와 정책 제언이 발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오임선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회 조은희·유재구·김경진·강경숙·박철원 의원들과 익산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는 △공유재산 실태조사 △관리체계 분석 △미활용 재산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을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특히 시민의 소중한 자산인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부서 간 협업체계 구축 △정보공개 확대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오임선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익산시 공유재산의 현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기반 마련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공유재산이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공유재산의 투명한 관리체계 확립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시민 참여 확대 △지역사회 환원 강화 △지속가능한 공유재산 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익산시의회 공유재산 연구회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공유재산의 체계적 관리와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정책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사고 예방 위한 안전시설 재설치 필요 강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중선 의원은 지난 10일 목천로 목천원주아파트 정문 일대의 교통안전 문제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해당 구간에는 과거 신호위반 및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으나 내구연한 경과로 인해 2023년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철거했다. 이후 단속 공백이 생기면서 차량의 과속과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주아파트 정문은 대로변과 인접해 있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조로 인해 직진 차량과 아파트 입·출입 차량 및 주민들의 통행에 어려움이 크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여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던 A씨가 완쾌되기도 전에 올해 10월 또 사고를 당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는 등 사고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중선 의원은 “목천로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로 차량 속도가 높고 신호 변경 시 급가속하는 차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며 “단속카메라 재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시는 전북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해당 구간의 교통사고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이 필요한 지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사업비 150억 원 들여 연면적 116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함열역 이전 신축을 추진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11일 익산시는 함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열고, 함열역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신축되는 함열역은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함열중앙로 삼거리 일대에 연면적 116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오는 14일 시는 한국철도공사와 이전 신축을 위한 토지교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역사 면적 404㎡보다 약 3배 넓은 규모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이 완비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내 세 번째 선상 연결 통로가 설치돼, 더욱 안전한 승하차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역사 신축과 함께 시는 기존 역사 부지에 시내버스 환승장 등 교통 연계시설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함열역은 호남선의 보통역으로 1912년 영업을 시작해 1975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무궁화호가 하루 20여 회 정차하고 연간 약 7만3670명이 이용하는 익산의 역사(歷史)가 깃든 역이나, 5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며 노후한 시설과 낮은 접근성으로 이용객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함열역은 2021년 국토교통부의 노후역사 개선사업 대상시설로 선정돼, 한국철도공사가 2026년 실시설계 완료,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함열역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용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입지 여건이 우수한 부지로 이전 신축을 제안했고, 토지교환과 지장물 철거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노후한 역사를 5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지역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고, 함열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추진으로 낙후된 북부권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범 익산시교통행정과장은 “함열역 이전 신축은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함열역 신축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 교통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77년 11월 11일 오후 9시 15분, 다이너마이트 40t 실은 열차 폭발... 59명 숨지고 1343명 다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한국철도 전북본부는 '이리역 폭발사고 추모탑'에서 '이리역 폭발사고 48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11일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이리역 폭발사고 유족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전북본부장, 처장, 익산역장 등 철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참배를 통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사고의 아픈 역사를 되새겼다. 전북본부는 이번 48주기를 맞아 익산역 구내 추모탑 주변을 정비하고 국화꽃을 비치했으며, 추모식 후 유족회원들과 함께 오찬을 가지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두희 한국철도 전북본부장은 “이리역 폭발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의 슬픔을 잊지 않겠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뛰어들었던 분들과 순직하신 철도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더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리역 폭발사고는 1977년 11월 11일 오후 9시 15분 이리역(현 익산역)에서 다이너마이트 40t의 폭발물을 실은 화물열차가 정차 중 폭발해 59명이 숨지고 1343명이 다친 대형참사로 기록된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 64명에게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담은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응원 선물 전달은 수험생 자녀를 뒷바라지하며 함께 애쓴 임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하고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원 선물 세트는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로 세심하게 구성됐다. 시험 당일 유용한 무릎 담요와 핫팩, 텀블러를 비롯해 컴퓨터 사인펜, 형광펜, 볼펜 등 필기구 세트,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사탕, 쿠키, 호박엿, 젤리 등 다양한 간식이 포함됐다. 특히 자사 제품인 '하림 오!늘 단백' 단백질바 4종을 함께 넣어 수험생들의 든든한 영양 보충까지 고려했다. 선물 세트에는 정호석 대표이사의 진심이 담긴 응원 편지도 동봉됐다. 정 대표는 편지를 통해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시고 신중히 임하여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기를 여러분의 가족들과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며 “수험생 여러분은 하림의 소중한 가족이다. 화이팅!"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림의 임직원 자녀 수능 응원 프로그램은 2023년 53명, 2024년 44명에 이어 올해 64명까지 3년째 꾸준히 이어지며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하림 기획조정실 백의철 차장은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과 학부모 임직원 모두에게 힘이 되고자 정성껏 선물을 준비했다"며 “모든 수험생이 마지막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국민대 미래모빌리티학과,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서 2개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자동차융합대학 및 자동차모빌리티대학원 학생들이 '2025 전국 대학생 UAM(도심항공교통) 올림피아드'에서 두 개 부문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하고, 지난 10월 29일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학생들과 자동차모빌리티대학원 소속 학생들이 함께 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사회적 수용성 부문 'KOOBIL' 팀과 공간정보 부문 'ASAP' 팀이 각각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KOOBIL' 팀은 KOTI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사회적 수용성 부문에서 소음, 기상, 아동 인식 개선을 기반으로 한 수도권 UAM 통합 MaaS 플랫폼 구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일반 대중의 우려를 줄이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장 홍승은(미래모빌리티학과 22) 학생은 “UAM 상용화를 위해 사회적 수용성 확보가 필수적임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사회적 신뢰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X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한 공간정보 부문에 참가한 'ASAP' 팀은 머신러닝을 활용한 UAM 버티포트 입지 선정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입지선정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한 항공학적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입출항 경로 및 노선을 제안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미래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실질적 연구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팀장 정승협(자동차공학과 20) 학생은 “팀원들의 협력과 열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적 혁신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대 미래모빌리티학과 송교원 교수는 “학생들이 팀워크와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뤄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는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UAM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차세대 인재 양성 및 기술 저변 확대를 목표로 매년 개최되는 전국 단위 경진대회다. 국민대 학생들은 올해 전체 6개 부문 중 3개 부문(기체창작, 공간정보, 사회적수용성)에 출전해 모두 본선에 진출하며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광명시 민생안정지원금 경제효과, 전국으로 확산 ‘눈길’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민생안정지원금이 광명경제 체질 개선을 견인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서울-인천 등 전국 지자체 상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민생안정지원금 효과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민생 회복과 지역 상권 성장을 위한 경제정책을 발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월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했다. 시행 첫날 7만9655명이 신청하며 28.6% 참여율을 보였고, 최종적으로 시민 93.4%가 신청해 총 260억원이 지급됐다. 사용 기한인 4월30일까지 지급액 중 98.9%가 사용돼 257억원이 관내 소비로 이어졌다. 시민은 광명시 공식 누리소통망(SNS)에 개설된 '민생안정지원금 후기' 게시판에 '지원금 덕에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외식했다', '고민하던 안경을 장만했다' 등을 정책 시행에 만족감을 보였다. 민생안정지원금이 지역화폐 '광명사랑화폐'로 지급되면서 관내 소비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지난 6월 시민 3000여명과 소상공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4.6%가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이후 광명사랑화폐 사용이 늘었다고 답했다. 실제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역화폐 신청률은 54.3%, 2차는 55.7%로, 경기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평균 신청률(각각 22.2%, 23%)보다 약 2.4배나 높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이중차분(DID) 분석에선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시기레 식품-외식 업종의 일평균 거래 건수가 직전 분기(2024년 10월 19일~2025년 1월 23일) 대비 3만3000건 증가했고, 일 매출은 2억3000만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차분(DID) 분석은 정책 시행 전후 변화를 비교하고, 지원을 받지 않은 집단과 차이를 함께 분석해 정책의 실제 효과를 통계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식료품점-편의점 등 생활 밀접 업종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미용-의류-문화 분야도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골목상권 전반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 아울러 시민 84.6%가 정책에 만족했고, 83.6%가 가계경제에 도움이 됐으며, 85%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 78.8%도 정책에 만족했고, 81.6%는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며 “인생안정지원금 지급 이후 소비자가 한결 여유롭게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매출이 늘면서 납품업체에도 발주를 확대했다" 등 체감 효과를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이런 소비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광명시는 지역화폐 충전 한도와 인센티브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소비 기반을 강화해 왔다. 올해 11월에는 인센티브율을 15%로 상향하고 한 달 동안 사용액의 5%를 환급하는 캐시백 사업을 시행하는 동시에 광명사랑화폐 보유 한도 역시 200만원으로 높였다. 그 결과 2019년 78억원 수준이던 광명사랑화폐 발행액은 올해 10월 2457억원으로 늘며 불과 6년 만에 31.5배나 성장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분석 결과에 따르면, 257억원 광명시 민생안정지원금이 전국적으로 2044억원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는 소비 지출이 연관 산업과 지역에 파급되는 경로를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회계정행렬(SAM)' 모형이 활용됐으며, 지원금이 소비 확대를 넘어 산업 구조 연결성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SAM 모형은 산업 간 거래와 소득 흐름을 행렬 형태로 분석해 소비 지출이 다른 산업과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측정하는 모형이다. 경기도 내 경제효과는 694억원으로,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등 32개 산업 분야에서 573억원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했다. 가계소득은 105.5억원, 지방세수는 15.5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경기도 외 지역에도 1350억원 경제효과가 발생했다. 서울은 서비스업, 인천은 물류 기반 산업, 경남-경북-충남은 제조업 중심 산업이 활성화됐다. 이와 함께 총 501명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했다. 광명에서 발생한 소비가 중간재 공급업체와 물류-제조-문화 서비스 분야로 이어지는 유기적 산업 구조를 거쳐 전국으로 확산된 것이다. 광명시는 연중 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 할인율을 10% 이상으로 유지-상향하고 캐시백 제도를 운영한 결과, 최근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우수 지방정부'에 선정돼 추가 국비를 확보했다. 또한 현재 광명에는 약 8200개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광명시는 상권별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해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이 직접 가맹점을 추천해 등록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노인-장애인-1인가구를 위해 지류형 지역화폐를 도입할 예정이다. 홍명희 경제문화국장은 “광명시 미래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경제도시"라며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민생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문체부 “언론 자율심의기구, 언론계가 주도해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광고주협회 주도의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 운영과 관련해 “언론 자율심의 기구는 기본적으로 언론계가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11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에 따르면, 문체부는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교흥 위원장(인천 서구갑)에게 보낸 국정감사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는 "언론 자율심의기구는 기본적으로 언론계가 주도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인터넷신문 자율심의의 신뢰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광고주협회 중심의 현재의 인터넷신문 자율규제 기구 거버넌스가 언론 자율규제의 기본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체부는 특히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의 이사 구성 등 거버넌스와 관련하여 양자 간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인신협이 배제된 채 운영되는 인신윤위의 '정상적 가동'을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김교흥 위원장은 문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면질의를 통해 “인신윤위는 인터넷신문사업자의 자발적 참여와 규율에 근간을 둔다고 표방하지만, 정작 인터넷신문 대표성을 지닌 단체나 인사는 전혀 참여하지 않고 광고주협회가 위원장 추천권한을 갖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인신윤위에는 매년 8억원의 언론진흥기금이 지원되고 있다. 당초 인신윤위는 인신협이 주도해 인터넷신문 자율심의 기구로 출범, 운영해 왔으나 거버넌스와 관련한 논란이 거듭되면서 인신협이 이 기구에서 자진 탈퇴했다. 이에 인신윤위는 노승만 회장의 광고주협회가 인신윤위 위원장 추천권을 갖는 등 거버넌스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언론 생산자 단체가 없는 자율심의 기구는 어불성설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인신협 관계자는 "문체부가 언론계 주도의 자율심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언론 자율규제의 운영 주체는 어떤 기준에서 보더라도 뉴스 생산자인 언론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문체부의 공식 입장을 계기로 인터넷신문 자율심의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협회가 자체 설립한 자율심의기구의 활성화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산업화 이어 AI 시대도 충남이 연다”…AI 대전환 청사진 발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산업화 시대의 성장 동력을 넘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인공지능(AI) 시대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제조·바이오·농축수산·도시·행정 등 전 분야에 AI를 접목해 지역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충남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AI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충남 AI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내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AI 대전환 선언문 발표, AI특위 위촉, 포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선언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통상 환경 속에서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AI 기반 신성장 산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의미가 크다. 충남도는 비전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비상, 충남 AI 대전환'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6대 추진 전략을 내놨다. 전략은 △AI 기반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 △제조공정 인공지능전환(AX) △스마트 농축수산업 AX △융복합 바이오 AX △AI 지역 서비스 구축 △AI 공공 혁신이다. 우선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벤처펀드 3배 이상 확대 △창업 공간 50% 이상 확충 △AI 특화 인재 1만5000명 이상 양성 등을 추진한다. 제조공정 AX는 제조 기업의 AI 활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AI 테스트베드 구축, R&D 및 인증 지원, 반도체·모빌리티 특화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농축수산 분야는 AX를 통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고, 신약 개발·정밀의료·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 산업은 AI를 접목해 세계 수준으로 육성한다. 또 첨단 교통, 지능형 도시 관리 시스템 등 AI 선도 모델을 도입해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고, 공공행정 전반에 AI를 적용해 더 빠르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특위는 기업 14명, 대학 12명, 연구기관 6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기업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임원 등이 참여했으며, KAIST·연세대 교수진과 국방과학연구소,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연구진 등이 포함됐다. 특위는 충남 AI 대전환 전략 수립과 후속 계획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맡는다. 도는 또한 AI 전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80여 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제조공정 AI 전환 얼라이언스'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은 충남연구원이 주관해 'AI로 여는 충남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충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 사업 설명회, 도내 기업 간 상담회, 4족 보행 로봇·의료 진단 솔루션 등 AI 기반 제품 전시도 열렸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에 인공지능 시대를 연다'는 각오로 AI 대전환을 선언한다"며 “충남은 전국 수출 2위의 대한민국 경제 심장으로, 산업화 시대를 이끈 것처럼 AI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바이오·농축수산 등 산업 전반에 AI 대전환을 이루고, 수자원 확보와 전력 인프라도 강화해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힘쎈충남은 인공지능 시대의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안동병원, ‘Spoke for Stroke Seminar(3S)’ 개최… 권역 내 뇌혈관질환 대응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안동시 의사회관에서 'Spoke for Stroke Seminar(3S)'를 열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신경과·신경외과·응급의학과 의료진과 119 소방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뇌혈관질환의 최신 치료 동향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환자 이송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병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이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지난 2년간 △센터 입원환자 34.7% 증가 △119 이송환자 이용률 10.1% 증가 △심장중재시술(PCI) 18.3% 증가 △중증환자 사망률 2.2%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권역 치료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미나는 박희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이 좌장을, 최규식 예방관리센터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뇌혈관 내 치료의 과거와 현재'(이혁기 안동병원 뇌혈관센터장) △'Reperfusion Therapies for Acute Ischemic Stroke'(황양하 경북대병원 뇌혈관센터장) △'급성뇌경색 환자 지역협력모델 운영성과'(안재윤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응급의료센터 교수)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는 채용식 소방본부 구급정책팀장, 김철호 전 영주적십자병원장, 배광수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과장을 비롯한 소방 및 응급실무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역 내 급성뇌혈관질환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효율적 이송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현장과 ZOOM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권역 단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공동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심뇌혈관질환 대응은 한 기관의 문제가 아닌 권역 전체의 공공의료 과제"라며 “안동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희천 센터장도 “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관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대구시의회,달서구,청도군, 영진전문대,대구대 소식

◇영천시, 2025 경북 농정평가 '최우수상' 수상 농업대전환·스마트팜·유통혁신 등 우수 성과 인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제30회 경상북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5년 경북 시.군 농정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1일 경북여성플라자 동행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정 활성화와 선의의 경쟁 유도,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자리다. 올해 평가는 농업대전환·농식품유통 등 7개 분야, 28개 지표에 걸쳐 종합적으로 진행됐다 영천시는 체계적인 농업정책 수립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과수 통합브랜드 운영, △농식품산업 육성 등 농식품 유통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쌀 적정생산 관리, △첨단 스마트팜 조성, △농업대전환 대응 전략 추진 등 다양한 농정 혁신사업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경북 농정 발전을 선도한 점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이번 수상은 영천 농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려주신 농업인과 단체, 관계기관의 노력이 함께 이룬 결과"라며“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강화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여,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풍요로운 영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남면 영천친환경농업영농조합법인 조규훈 대표는 지역 농산물의 해외 수출 확대 공로로 '농업인대상(농산물 수출 부문)'을 수상했다. 영천시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대상 1회, 최우수상 4회, 우수상 6회 등 총 11회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경북 농정 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문복위, 청년·여성·아동 정책 실효성 점검 행정사무감사서 청년 유출·여성 일자리·보육안전 등 집중 질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창석)는 11일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청년정책의 실효성 제고와 여성·아동 보호 강화, 지속 가능한 보육환경 조성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 대응을 촉구했다. 박창석 위원장(군위군)은 “청년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인 분석과 현행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해야 한다"며대구형 맞춤 청년정책 수립을 주문했다.또한 정부의 성평등가족부 전환에 따른 여성정책 기조 변화를 짚으며,대구시 여성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 마련을 제안했다. 이재숙 의원(동구4)은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대구시의 관리·감독 미비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그는 재발 방지 대책과 돌보미 처우 개선, 공공 산후조리원 확충 및 산후 인프라 격차 해소 방안을 요청했다. 하중환 위원(달성군1)은 아동학대 예방사업 확대와 가정 내 재학대 방지를 위한 부모 교육·사후관리 강화, 전담인력 확충을 강조했다. 또한 비상·야간 돌봄 대응체계 구축과 위기가정 통합관리체계 운영을 제안했다. 하병문 위원(북구4)은 “다양한 가족 형태가 증가하는 현실에 비해 대구시 가족정책이 여전히 전통적 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고,1인 가구 지원체계와 고독사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또한 결혼축하금 지원, 결혼·임신·출산 전 주기 종합대책 등 실질적 저출산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재우 위원(동구1)은 공공형 실내놀이시설 지역 불균형 해소와 확충을 제안하고,'와글와글아이세상'의 안전·접근성·주차 문제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또 “대구의 워라밸 지수 하락이 심각하다"며가족친화기업 확대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당부했다. 정일균 위원(수성구1)은 스토킹·데이트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체계 강화와 아동양육시설의 인권·심리지원 체계 보완,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김주범 위원(달서구6)은 30년 이상 된 청소년수련시설 노후화 문제를 지적하며 재건축 및 재원조달 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부족 문제와 아동보호구역 내 CCTV 확충 및 실종아동 예방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박창석 위원장은 “청년·여성·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의 실효성과 현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며“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중심의 복지행정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달서구, 2026년에도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지속 온누리상품권 30만 원 지급… 혼인신고 후 12개월 내 신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초저출생 시대에 인구 위기를 극복하고 결혼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2026년에도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 달서구 결혼장려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3년 8월 1일 이후 혼인신고한 청년부부에게 온누리상품권 3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2024년부터 본격 시행된 이후 결혼 인식 개선과 지역 정착 유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원 대상은 혼인신고 후 달서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부부로,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19세 이상 39세 이하이어야 한다. 혼인신고 후 12개월 이내에 달서구에 6개월 이상 계속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특히 2025년까지는 사업 초기 시행 지연 및 요건 완화를 고려해 한시적으로 신청기한(12개월)을 넘긴 부부도 예외 신청이 가능하지만 2026년부터는 반드시 혼인신고 후 12개월 내 신청해야 한다. 따라서 2023년 8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하고 12개월이 경과한 부부 중 아직 신청하지 않은 경우,2025년 안에 반드시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달서구청 아동가족과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요건 확인 후 신청 다음 달 내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결혼장려지원 조례'를 제정해 결혼친화 인식 개선, 만남의 장 마련, 민관 협력 기반 조성 등 다양한 결혼장려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은 실질적인 결혼 응원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2026년에도 청년들이 안심하고 결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야간공포체험 '화랑의 망령: 붉은전장' 성황 화랑 모티브 공포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첫 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은 지난 8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야간관광 프로그램 '화랑의 망령: 붉은전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인 이번 프로그램은 화랑과 세속오계를 모티브로 한 공포체험형 야간관광 행사로,시설 곳곳에 배치된 '화랑 좀비'를 피해 미션을 수행하는 좀비런+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포분장·호러댄스 등 체험·공연 결합 프로그램 행사장은 체험과 볼거리가 어우러진 복합공포체험장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대기 시간 동안 공포가면 만들기, 공포분장, 포토존 즉석사진 이벤트 등을 즐겼으며, 호러마술쇼, 호러스트릿댄스, 레크리에이션 등 무대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사전신청 선착순으로 진행됐으며 대구·경북·부산 등지에서 모인 170명의 참가자들이 높은 몰입감과 만족도를 보였다. 좀비 분장을 한 전문 연극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와 조명 효과가 어우러져“시설 특성에 맞춘 공포 분위기로 몰입감이 뛰어났다",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도 색다른 경험이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기화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는“쌀쌀한 날씨에도 참여해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청도' 하면 떠오르는 이색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K뷰티·뷰티융합과, 암생존자 토크콘서트서 재능기부 '제6회 토크콘서트 이음'서 공연단 헤어·메이크업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메디컬K뷰티과와 뷰티융합과 학생들이 11일 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제6회 토크콘서트 이음' 행사에 참여,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주관했으며, 암 치료를 극복하고 사회로 복귀한 생존자들의 경험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이음' 토크콘서트에서는 암을 이겨낸 생존자들이 치료 과정과 직장 복귀 중 겪은 어려움, 그리고 극복의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용기를 전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암생존자 한국무용단 '새봄'의 무용 공연이 열려 10주간의 연습 끝에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진전문대 메디컬K뷰티과·뷰티융합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배기완, 김현정, 방수인 교수와 재학생 12명은 '새봄' 단원들의 헤어 및 메이크업을 전담하며 수 시간 동안 세심한 스타일링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미용 봉사를 넘어 무대 콘셉트와 단원 개성에 맞춘 전문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K-뷰티의 기술력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 배기완 메디컬K뷰티과·뷰티융합과 학과장은“K-뷰티의 전문성을 살려 암생존자분들의 아름다운 무대를 돕게 돼 영광"이라며“단순한 기술 지원이 아니라 용기와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의료기관·지역사회가 함께한 따뜻한 연대의 장으로, 암생존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2022년 '뷰티융합과' 개설을 시작으로,2023학년도 미용학사 전공심화과정 '뷰티융합학과',2024학년도 '메디컬K뷰티과' 신설 등 의료·뷰티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며 산업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국제디지털패션콘테스트 '대상' 수상 정정원 학생 'Individuality'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영예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제14회 국제디지털패션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이 대회에서 일곱 번째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대상 수상,올해 다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외 패션 관련 경진대회 중에서도 보기 드문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2014년 유비쿼터스 디지털패션 디자인 콘테스트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제디지털패션콘테스트는 한국의류산업학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지털 패션 경진대회로, 2010년 '유비쿼터스디지털패션콘테스트'로 출범해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이 수여돼 패션산업계에서도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 올해 대상은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3학년 정정원 학생(23)이 수상했다. 정 씨는 CLO 디지털패션 캐드를 활용한 'Individuality' 작품을 출품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바로크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주름 목깃, 보석과 체인 장식, 깃털 장식 어깨, 주름진 스커트 등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정정원 학생은“1학년 때부터 교수님과 선배들의 지도 아래 꾸준히 3D 분야에 관심을 두고 학과 수업과 동아리, 멘토링 활동을 이어왔다"며“이번 수상을 통해 디지털 패션 분야에 대한 진로 확신을 더욱 굳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패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최영림 교수는“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대구대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 패션 교육을 도입한 대학 중 하나"라며“이번 수상은 교육의 성과를 입증한 결과로,앞으로도 디지털 패션 분야의 독보적 경쟁력을 이어가도록 학생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는 2014년 첫 대상 수상 이후 2015년 디지털패션경진대회 금상, 2016년~2024년까지 국제디지털패션콘테스트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다수 수상 등 매년 전국 단위 대회를 석권하며 '디지털 패션 명문 학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 5년 연속(2018년~2022년) 대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은 대구대가 유일하다. 해당 수상자는 △2018년 정상윤 △2019년 김서우 △2020년 윤선애 △2021년 서영교 △2022년 김상진 학생으로,모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담산문화원–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비파괴검사 분야 미래인재 3인 선발

사단법인 담산문화원이 비파괴검사 전문기업 아거스와 함께 추진한 '2025학년도 2학기 장학생 선발 사업'을 통해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스마트안전진단계열 소속 학생 3인을 최종 선정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문주혁・심한섭・오정찬 학생이 선발됐으며, 1인당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번 선발은 이공계 전문인력 양성과 비파괴검사 분야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학교 관계자는 “담산문화원의 이공계 인재 양성 의지와 본교의 실무 중심 교육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비파괴검사 전문학사 과정을 통해 기술력과 책임감을 겸비한 학생들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산문화원 관계자는 “추천받은 학생들이 전문성과 인성 모두 뛰어나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면접 과정에서 보여준 진정성 있는 태도와 소통 능력이 특히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내년에도 장학 지원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만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스마트안전진단계열 교수(학부장)는 “비파괴검사 분야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담산문화원과 아거스의 든든한 지원은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이 기회를 발판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이끌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담산문화원은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의 자질과 성과를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산학협력 및 장학지원 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비파괴검사, 드론로봇, 항공정비 등 다양한 실무 중심 전공을 운영 중이며, 2026학년도 신입생을 수능·내신 등급 반영 없이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천안 100만 도시로”…김태흠, 국가산단·치의학연구원 ‘투트랙 가속’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천안이 '충남 수부도시' 위상을 넘어 인구 100만 대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핵심 축으로 한 천안 성장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천안을 K-반도체 벨트 중심으로 세워 국가 균형발전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11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천안을 찾아 시정 공백 이후 시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가진 뒤 산동∼상덕 지방도 624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 참석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과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천안 미래를 위한 핵심 추진과제로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GTX-C 천안·아산 연장 등을 제시했다.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은 국립 축산과학원 종축장 부지를 활용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하는 대규모 숙원 사업이다. 2023년 국가산단 신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후 지난해 11월 총사업비 조정을 마치고, 올해 9월 실시설계에 돌입했다. 종축장 이전이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할 예정이며, 조성 시 생산유발 14조 2000억 원, 고용유발 5만 8000명에 이르는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치의학 분야 컨트롤타워인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도는 2023년 KTX 천안아산역 융복합 R&D지구 내 1만 94㎡ 부지를 확보했고, 보건의료기술진흥원법 일부개정안 국회 통과로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비 2억 원도 확보했다. 지난해 8월에는 오스템임플란트와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단 8만 9114㎡ 부지에 생산 및 연구개발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는 “역대 정부와 도지사의 공통 공약인 만큼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5개 지구, 13.3㎢ 규모에 총 3조 4809억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베이밸리 메가 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으로, 천안 수신지구는 미래 모빌리티 융복합 기반을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지정 시 경제자유구역청 설치를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게 된다. GTX-C 노선 연장도 천안 성장 전략의 핵심축 중 하나다. GTX-C는 기존 양주 덕정~수원 86.4km 구간 개발이 추진 중이며, 천안·아산 연장 구간은 수서~온양온천까지 69.9km다. 개통 시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 진입이 가능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충남도는 “국가 균형발전 효과가 큰 만큼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산동∼상덕 지방도 624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천안시 직산읍 상덕리 5.61㎞ 구간을 폭 30m, 왕복 4차로로 신설·개량하는 사업으로, 국도 1호선과 연계가 강화돼 천안IC·북천안IC 등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16일 부여군을 시작으로 이날 천안까지 5개월간 도내 15개 시군을 차례로 돌며 민선8기 도정 운영과 지역의 미래 비전, 현안 과제를 공유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경주시,‘APEC 효과’관광객 22.8% 증가… 외국인 방문도 급증

◇10월~11월 초 외지인 589만 명 방문, 전년比 110만 명↑ “국제행사 연속 개최로 도시 인지도·상권 활력 동반 상승"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경주가 최근 한 달 새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 기준, 올해 10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주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은 589만 6,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9만 8,838명)보다 2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20만 6,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 2,363명) 대비 35.6% 급증했다 관광명소별로 보면,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대 외지인 방문객이 118만 6,714명으로 지난해(96만 4,653명)보다 23% 증가했다. 동궁과 월지 입장객(온·오프라인 발권 기준) 또한 24만 2,522명으로 5.6% 늘어나며 주요 관광지가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경주시는 이러한 방문객 급증을 “APEC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 경주 곳곳에서는 본행사와 기업인자문위원회, 문화공연, 미디어 취재 등 국제행사가 연이어 열렸고,이 과정에서 국내외 언론이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집중 조명하면서 도시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특히 황리단길과 대릉원은 정상회의 대표단과 외신 기자들의 주요 방문 코스로 꼽히며 SNS와 해외 매체를 통해 활발히 노출됐다. '천년고도 경주'의 감성과 전통이 어우러진 거리 풍경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직결됐다. 행사 이후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고, 황리단길 상권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보문관광단지와 첨성대 일대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외국인 단체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며, 숙박·식음·체험업계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국제무대에서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며“행사 준비 과정에서 쌓은 행정 역량과 시민의 참여 정신을 바탕으로 경주를 아시아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청 공무원 사칭 피싱범죄 발생… “시민 피해 주의" 실제 공무원 이름·부서·직인 도용한 정교한 수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의 실명을 도용한 사칭 범죄가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칭자는 총무새마을과 소속 박 모 주무관의 이름과 부서명, 직인까지 도용해 마치 시청 공무원인 것처럼 행세했다. 그는 한 지역 업체에 “경주시청에서 물품 구매를 진행 중"이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내 견적서 제출과 거래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칭자는 실제 시청 공문과 유사한 서식을 합성해 제작한 '물품구매 확약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을 함께 전달하며 공식 공문처럼 꾸몄다. 이후 “급히 결제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특정 민간 업체를 지정하고, “이곳과 협의해 결제해 달라"며 2,520만 원을 선입금하면 물품을 배송하겠다고 유도했다. 경주시는 이 수법이 허위 공문서를 활용해 공공기관 발주로 오인시키는 전형적인 피싱 범죄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피해 업체는 입금을 진행하기 전 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이를 접수한 총무새마을과 박 모 주무관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설명하며 금전 피해를 막았다. 경주시는 사칭자가 사용한 전화번호(010-2984-××××) 와 이메일 계정(limbyeol×××@naver.com) 을 확보해 경찰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실제 재직 중인 공무원의 이름과 부서까지 도용된 정교한 수법으로, 시민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경주시는 문자나 SNS를 통해 견적이나 거래를 요청하지 않으니, 유사한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시청 대표번호로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주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4곳에 현판 전달 내남면 월산2리·건천읍 용명3리·용강동 승삼·다불마을 선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1일 '2025년 산림청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된 내남면 월산2리, 건천읍 용명3리, 용강동 승삼·다불마을에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천읍 용명3리 마을대표가 공로자로 선정됐다. 경주시의 이번 수상은 2018년 이후 7년 만의 성과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은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산림청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우수마을은 매년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 종료 후 불법 소각 적발 건수, 주민 자율 예방활동 등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올해 경주에서는 276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산불 예방에 기여한 3개 마을과 모범적인 마을대표 1명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자발적으로 소각산불 예방에 힘써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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