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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중국의 K-뷰티 베끼기, DNA까지 복제할 순 없다

한국 화장품을 일컫는 K-뷰티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K-뷰티는 K-팝, K-드라마 등의 바통을 받아 현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산업의 대표적인 소프트파워 중 하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통 플랫폼 CJ올리브영이 있다. K-뷰티와 전 세계인을 연결해주는 고리다.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와 함께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일까. 중국의 '한국 베끼기' 버릇이 또 도졌다. 최근 후난성 창사시에 얼핏 보면 올리브영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매우 흡사한 뷰티 편집숍 '온리영'(ONLY YOUNG)이 등장했다. 중국의 한국 콘텐츠 베끼기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라 오래 전부터 자행됐기 때문에 생각보다 충격 강도가 세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불쾌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온리영은 올리브영 브랜드의 올리브컬러와 유사한 색으로 상호를 만들고, 매장 내 상품 진열 방식 등을 따라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일부 화장품 기업은 메디큐브, 달바, 아누아 등 국내 인기 브랜드 화장품의 패키지 등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 온라인에서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 과연 소비자들이 속을까. 온리영을 올리브영이라고, '짝퉁' 화장품을 K-뷰티로 인식할까.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제 아무리 똑같이 만든다고 해서 아류가 주류를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다. 'K-DNA'까지 복제할 수 없다. 이미 K-뷰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지에 올랐다.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올리브영은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 차별화된 전략으로 똘똘 뭉쳐져 있어 그 아성을 무너뜨릴 수 없다. 고객 친화적인 제품 배치부터 응대까지 세심한 서비스를 자랑한다. 이러한 저력으로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외국인 누적 구매액이 무려 1조 원을 넘어섰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 일본의 라쿠텐이나 큐텐, 중동, 남미 등 어디에서나 한국 화장품을 만날 수 있는 시대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서도 약 150개국 소비자가 손쉽게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남의 집 불구경하듯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언제, 어떻게 불똥이 튈 지 모르기에 항상 경계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기민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지원사격이 뒷받침해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분명 한계가 존재해 정부 차원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이나 현지 법 집행 연계 등을 고민할 시점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쿠폰 쓰려고 쿠팡 재가입했는데…못 사는 게 한바가지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이 보상안으로 '5만원 구매이용권' 지급을 본격화한 가운데, 쿠폰 실효성과 지급 효과를 놓고 업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쿠팡은 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약 337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이용권 지급을 시작했다. 앞서 발표한 대로 쿠팡 종합몰(5000원)·쿠팡이츠(5000원)·쿠팡 트래블(2만원)·알럭스(2만원) 등 카테고리별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구조다. 사용 기한은 오는 4월 15일까지다. 쿠팡 측은 약 1조6000억원의 대규모 보상안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러 제한 탓에 체감 보상 효과가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구매 항목 제한·최소 주문 금액 등 깐깐한 조건은 물론 쿠폰 사용 기한도 3개월에 그치며, 차액 환불도 불가능해 '무늬만 보상안'이라는 평가다. 지난 16일 실제 기자가 직접 보상 쿠폰을 적용해 쿠팡에서 상품을 주문해보니, 어느 정도 할인 혜택은 누렸지만 발급 단계부터 다소 이용 장벽이 높았다. 쿠팡은 와우·일반·탈퇴회원 모두에게 구매이용권을 제공하지만, 탈퇴 회원이라도 현재 '회원' 상태여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지난해 말 이미 탈퇴 처리를 거친 기자도 재가입이 불가피했다. 구매 가능 상품으로 14만개 가량을 준비했다던 로켓상품(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은 최소 주문 조건이 걸려 사실상 차액 결제가 불가피해보였다. 예컨대 로켓배송은 일반 회원 주문 시 1만9800원 이상 구매해야만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유료 회원이 아니라면 해당 금액대를 채우기 위해 추가로 장바구니를 채워야 한다는 의미다. 쿠팡이츠도 예외는 아니다. 매장별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춰야 하고, 픽업 주문은 쿠폰 적용조차 불가능하다. 그나마 가장 배분된 금액이 큰 알럭스에서 립스틱을 한 개 구매했는데, 상품가(자체 할인 적용) 3만3150원 중 2만원(이용권 금액)이 제외돼 1만3150원을 추가 결제했다. 앞서 온라인상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공유된 효율적인 보상안 사용을 위한 팁까지 파악하고 있었으나, 이마저도 쿠팡 측에서 구매 품목을 제한한 탓에 무용지물이 됐다. 보상안 시행 전 시장에서는 알럭스와 보상 액수가 동일하고, 소액 단위인 치킨·커피 등의 e쿠폰을 취급하는 쿠팡트래블로 소비가 몰릴 것이라 예측했다. 다만, 비교적 구매 단가가 높은 여행·레저 상품으로만 사용 범위가 한정됐고, 그나마도 해외여행 상품은 아예 쿠폰 활용이 불가능하게 됐다. 종합몰 역시 쿠폰 적용 시 도서·분유·주얼리 등은 구매할 수 없다. 이용구매권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커지는 한편,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이번 보상안이 쿠팡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 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아직 구매이용권 지급이 초기 단계지만 쿠팡도 관련 내용 안내에 적극적인 만큼 사용 움직임이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쿠팡은 앱 메인뿐 아니라 개별 문자·이메일을 통해 쿠폰 지급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반면 각종 제한으로 '생색내기용 보상안'이라는 말마저 나오면서 여론 개선으로 연결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미 쿠팡은 이용구매권 내용을 공개한 당시 실사용 가치가 떨어진다며 '꼼수 마케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여기에 보상안을 둘러싼 각계 질타까지 계속돼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35개의 노동, 중소상인, 종교계,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쿠팡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쿠팡을 탈퇴하고, 시민을 기만하는 쿠팡 할인 쿠폰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로나19가 바꾼 식생활 “성인 4명 중 1명 1일 1회 배달·포장”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성인의 식생활이 변화했다. 음식점 방문이 줄어든 반면 배달·포장은 증가했다. 18일 질병관리청이 2016∼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현황' 현안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은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포장 음식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하루 동안 1회 이상 먹은 음식을 △가정식 △음식점 음식 △배달·포장 음식 △단체 급식으로 분류한 뒤 유형별 섭취 비중 변화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하루 동안 배달·포장 음식을 1회 이상 먹은 비율은 2016년 18.3%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후 20%를 넘어섰다. 이후 2020년 21.8%, 2021년 24.2%, 2022년 24.8%, 2023년 24.3%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 20∼30대에서 배달·포장 음식 섭취 증가가 크게 늘었다. 연령대로 20대는 2016년 24.5%에서 2023년 31.8%로, 30대는 23.6%에서 32.1%로 상승했다. 음식점에서 식사한 비율은 2016년 42.9%에서 2023년 33.6%로 줄었다. 2021년에는 30.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집밥'을 먹는 비율은 음식점 방문이나 배달·포장으로 식사를 섭취하는 것보다 변화폭이 크지 않았다. 2016년 75.8%에서 2023년 69.9%로 감소했다. 이러한 식생활 변화에 대해 질병청은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이전부터 배달 음식 문화가 활성화돼있었고, 유행 시기에 배달 플랫폼이 크게 성장한 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점 방문이 줄고 배달·포장 음식 섭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실속 있게 건강 담는다…식품업계 설 선물 수요 “잡아라”

구정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식품업계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촉에 나섰다. 올해 설 선물세트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실속형 제품들과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를 담은 제품들로 구성됐다. ◇ 활용도 높은 제품들, 세트로 담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가 올해 설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해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속과 활용도에 집중한 제품 구성으로, 가까운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CJ제일제당은 명절 인기 선물로 손꼽히는 '스팸'과 '참치'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실속형 복합 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이 명절 선물세트로 처음 선보이는 참치는 기업 간 거래(B2B) 현장에서 꾸준히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온 CJ프레시웨이의 '이츠웰 순살참치' 제품으로 구성했다. 가정 내 활용도가 높은 간장의 경우 CJ제일제당의 동반성장 브랜드 '즐거운동행' 제품으로 재편하며 상생의 가치를 더하고 가격 부담을 낮췄다. 동원F&B는 동원참치, 리챔 등 스테디셀러 품목에 참치액, 요리유, 소금 등 활용도 높은 각종 조미료를 함께 구성한 종합선물세트를 3만 원대로 선보였다. 대상 청정원도 대표 인기 제품들로 알차게 채운 '청정원 스페셜 세트'를 비롯해 '팜고급유 선물세트', '재래김 선물세트' 등을 3만 원대부터 구성했다. ◇ 설 선물세트에도 건강 트렌드 식품업계를 강타한 '건강' 트렌드는 이번 설 선물세트에도 반영됐다. 대상 청정원은 계속되는 건강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착안해 지난 추석 처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저당·저칼로리 선물세트를 올해도 선보인다. 식약처의 저(低)·무(無) 기준을 충족한 제품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LOWTAG(로우태그)' 엠블럼을 적용한 제품으로, 대상의 자체 기술로 국내 생산한 대체당 '알룰로스'를 활용해 당과 칼로리 섭취 부담을 최소화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저당 홍초세트와 알룰로스 세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고, 홍초 세트의 경우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전용 보틀을 함께 제공해 활용도를 높였다. 동원F&B는 '동원참치'만으로 구성한 선물세트의 물량을 전년대비 약 20% 확대 운영한다. 단백질 함량을 높인 고단백 '라이트 스탠다드'를 비롯해 부재료와 함께 다양한 맛을 구현한 가미참치(고추·야채참치 등) 등을 조합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또 올리브유에 고급 어종인 황다랑어를 담은 '올리브참치'도 참치 선물세트에 함께 담아 건강의 가치를 더했다. 풀무원의 유기농 브랜드 올가는 대표 상품으로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재배한 유기농 올리브를 수확 후 2시간 내 냉추출해 항공으로 들여온 '올가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선물 세트'를 내세웠다. 그밖에 '흑곶감·고종시 혼합 세트', '유기농 6년근 인삼 선물 세트'는 산지 직송으로 판매해 신선함을 더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불황형 소비 확산…가성비 PB 띄우는 마트·편의점

주요 대형마트·편의점들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제품 확대에 나선 것이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 캔(350㎖) 당 800원인 초저가 무알콜 맥주 '타이탄 제로' 판매를 시작했다. 강한 탄산감과 톡 쏘는 청량함이 특징으로 칼로리는 8.4㎉, 당류는 0g이다. 타이탄은 2024년 8월 홈플러스가 1000원 초특가로 내놓은 PB 상품으로, 이번이 네 번째 시리즈다. 또 다른 PB 브랜드인 '심플러스' 상품력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초가성비 상품으로 '심플러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1ℓ, 1만4900원)'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같은 가격으로 '심플러스 아보카도 오일(1ℓ)' 판매도 개시했다. 경쟁사인 롯데마트도 연초부터 PB 브랜드인 '오늘좋은'을 통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1ℓ, 스페인산)'을 9900원에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올리브를 수확 해 24시간 이내 저온 압착 방식으로 추출한 산도 0.8% 미만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다. 롯데마트가 가격 부담을 줄인 프리미엄 식재료를 출시한 이유는 높은 고객 호응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4~7일 동안 열린 '통큰세일' 행사에서 롯데마트는 '오늘좋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500㎖)'를 5990원에 한정 특가로 판매했는데, 2만3000개를 전량 완판됐다. 가성비 PB에 공들이는 것은 편의점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2021년 업계 처음으로 초저가 PB '득템시리즈'를 출시한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대표 사례다.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이 시리즈는 2023년 1400만개, 이듬해 3000만개 이상 지난해 5000만개 가량 판매됐으며, 인기가 지속되면서 이달 초 기준 누적 1억 개를 돌파했다. 득템시리즈는 즉석밥·계란 등 기본 생필품부터 닭가슴살·핫바 등 장바구니 체감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상품군 위주로 기획됐다. 최근에는 특란10입 득템(3600원), 매콤 스틱 닭다리 득템(2200원) 등을 신규 출시했다. 지난해에만 30여종의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선택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PB 상품은 통상 마진은 낮아 수익 측면에서 큰 장점은 없다"면서 “다만, 가성비가 주요 구매 지표가 된 상황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모객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디저트업계 흥행보증수표 된 ‘두바이 st.’

두바이 초콜릿에 대한 열기가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로 이어지며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디저트 대전과는 별개로, 디저트 업계도 두바이 초콜릿 트렌드를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맞춰 변주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의 '두바이초코설빙'이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설빙의 대표 히트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두바이초코설빙' 판매량이 전월 대비 42% 늘어나며 성장이 가속화됐다. 이에 설빙은 두바이 디저트 인기를 반영해 사이드 메뉴 3종(두바이 찹쌀떡, 생딸기 두바이 찹쌀떡, 두바이 크로플)을 지난 15일 새로 선보였다. 설빙 관계자는 “두바이초코설빙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저트 트렌드를 빙수라는 설빙의 대표 메뉴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담은 제품"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요소에 설빙만의 디저트 감각을 살리는 메뉴 개발을 통해 다채로운 디저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도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으로 크게 히트를 쳤다. 던킨이 지난 2024년 10월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은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26만 개를 돌파했고, 던킨은 지난해 10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K두바이st('스타일'의 약자) 흑임자 도넛'도 새로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두바이 스타일'과 달리 초콜릿 코팅 대신 흑임자 페이스트 코팅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도넛 브랜드 노티드(Knotted)도 '두바이 초콜릿' 트렌드에 노티드의 감성과 창의성을 더한 시즌 한정 제품 3종(초코 두바이 도넛, 말차 두바이 도넛, 그릭 요거트 두바이 도넛)을 판매하고 있다. '초코 두바이 도넛'이 정통 두바이 초콜릿 스타일을 구현한 제품이라면, 말차 두바이 도넛이나 그릭 요거트 두바이 도넛은 노티드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제품이다. 식품 브랜드 중에서는 하림의 '오!늘단백 밀크초코 피스타치오바'가 '두쫀쿠'의 감성을 담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제품은 진한 초코에 고소한 피스타치오와 통아몬드가 들어가 고급스러우면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하림 관계자는 “두바이 쫀득쿠키 이전에 허니버터칩, 탕후루, 최근의 말차에 이르기까지 MZ 소비자들의 디저트 사랑은 열풍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디저트의 매력적인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간도서 출간] 리틀홈런 ‘똑똑수학’ 교재 출시

아이스크림에듀는 유아 스마트러닝 리틀홈런이 온-오프라인 연계 학습을 통해 수학 기초를 완성할 수 있는 '똑똑수학' 교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똑똑수학'은 지난해 6월 리틀홈런이 새롭게 선보인 스토리텔링형 수학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해한 수학 개념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교재는 리틀홈런의 '똑똑수학'과 100% 연계돼 있다.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통해 학습 완성도를, 생활 수학 및 입체적인 활동을 통해 수학적 흥미를 높여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생활 수학 활동은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수학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유아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나 상황을 제시한다. 또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교재 활용 팁도 제공하고 아이의 수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심화 활동도 더했다. 입체적인 활동을 통해서는 수학적 흥미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만들기나 보드게임 등을 제공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리틀홈런의 똑똑수학을 통해서는 말하며 수학을 이해하고, 교재를 통해 직접 만들어 보며 수학을 완성할 수 있다"며 “초등학교 입학 전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쌓고,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스타벅스 주식은 1월에 사라

“스타벅스 주식을 1월에 사서 3월에 팔기만 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왜 다들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아, 그런가요? 그거 재미있는데 책으로 출간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이 짧은 문답이 '스타벅스 주식은 1월에 사라'의 시작이었다. 저자 유나기는 199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며 주식투자에 입문했다. IT 버블 붕괴로 쓰라린 실패를 맛본 그는 시장의 거대한 파도 속에서 '이벤트 투자'라는 독자적인 기법을 터득하며 투자에 성공하게 된다. 이 전략은 스타벅스 주식을 1월에 사서 3월에 파는 단순한 원리로 시장의 패턴을 포착하는 게 특징이다. 이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를 전업 투자자로 성공시켰다. 주식투자만으로 삶의 기반을 일구게 만들었다. 책은 실전 시세에서 이기는 '이벤트 투자' 비법을 담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의 화두인 '주주 우대 제도' 활용법도 심도 있게 다룬다. 1장은 평범한 샐러리맨이던 저자가 300만원으로 10억원 자산을 일구기까지의 생생한 성공담을 소개한다. 2장은 주식투자를 꽃가게 운영에 빗대 '이벤트 투자'의 기본 원리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3장에서는 11년간 승률 100%를 기록한 저자의 전설적인 투자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 4장은 '5월에는 주식을 팔아라', '미국 금리가 오르면 일본 주가도 오른다' 등 시장을 지배하는 다양한 현상을 데이터로 검증하는 구간이다. 5장은 애널리스트의 추천 종목에 속지 않는 법, 버블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는 법, 손절매를 칭찬하는 역발상 마인드셋 등을 다룬다. 6장에서는 전업 투자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현실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오뚜기, 달바글로벌, 비상교육 등 점차 많은 기업이 주주 우대 혜택을 강화하는 추세다. '코스피 5000'을 목표로 주주 환원 정책이 더욱 각광받는 지금,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저자의 노하우는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고 선점하는 강력한 무기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스타벅스 주식은 1월에 사라 저자 : 유나기 번역 : 이정환 발행처 : 여의도책방 여헌우 기자 yes@ekn.kr

약가제도 비대위, 중기중앙회와 일방적 ‘약가인하’ 부당성 공감대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정부 약가제도 개편안이 그대로 강행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설비 투자 위축 및 일자리 축소, 보건안보 기반 훼손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비대위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을 방문, 중소기업중앙회와 간담회를 갖고 국산 전문의약품(제네릭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약가인하를 포함한 약가제도 개편안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미칠 파장 등을 설명하고 관심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비대위에서 노연홍 공동위원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과 조용준 부위원장(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 약가제도 개편안이 원안대로 일방 강행되면 중소·중견기업 기반의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전반이 붕괴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노연홍 위원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중소· 중견기업들은 단순 유통이나 하청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연구·개발·생산· 고용을 함께하며 성장해 왔다"라면서 “약가제도 개편안이 시행되면 약가인하에 따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매출 감소 규모가 최대 3 조 6천억 원으로 예상되며 그 충격은 연구개발· 품질관리·설비 등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상 중소기업에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위기 상황은 수치로 드러난다. 지난해 말 비상대책위원회가 실시한 '제약바이오기업 CEO 대상 긴급 설문조사'(59개 기업 응답)에 따르면, 연간 매출 손실액은 기업당 평균 233억 원, 영업이익은 평균 51.8%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약가 인하 시 연 매출 10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의 평균 매출 손실률이 10%를 초과하는 등 직격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경영 악화는 심각한 고용 위기로 직결돼 설문 참여기업 기준 현재 전체 임직원 규모의 9.1%에 달하는 1691명의 인력 감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 위원장은 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정규직 비중이 94.7%에 달할 정도로 양질의 안정적 일자리 산업이고 전국 17개 시·도에 걸쳐 653개의 생산시설과 200여개의 연구시설을 운영하는 만큼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산업을 지키는 일은 곧 중소기업 기반 산업의 한 축을 지키는 일이자, 우리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해 온 산업 생태계를 지켜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정부의 약가인하 추진으로 당면한 문제들에 공감하며, 비대위의 입장과 향후 대응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 제약 제조업의 매출구조와 기술개발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한다"라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구조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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