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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착한택배’ 자체 배송→롯데택배로 전환

세븐일레븐이 기존 편의점 물류 차량을 이용하던 착한택배의 운영 시스템을 롯데택배의 전문 택배 시스템·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송 지역 확대이다. 기존에는 내륙은 내륙끼리, 제주는 제주 내에서만 배송이 가능했으나 앞으로 '내륙-제주' 간 쌍방향 배송도 가능하다.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그동안 착한택배 서비스의 사각지대였던 도서 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도 넓혔다. 배송 속도도 줄어든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점포 간 이동 등의 이유로 평균 4∼5일 가량이 소요됐지만 이번 리뉴얼로 평균 2∼3일(내륙-제주 평균 3일)로 약 50% 단축시켰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운영 시스템 개편에 나선 것은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로 C2C(개인 간 거래) 시장이 성장세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빠르고 저렴한 배송 수단을 찾는 알뜰 편택족과 도서 산간 지역 거주민들을 공략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구형민 세븐일레븐 서비스상품팀 택배담당은 “올해는 롯데택배와의 시너지를 통해 서비스를 향상하는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내륙과 제주, 도서 산간을 잇는 가교로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풀무원, 미래사업부문 출범…AX ·사내벤처로 신사업 본격화

풀무원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위해 총괄 최고경영자(CEO) 직속 '미래사업부문 신성장 SBU(Strategic Business Unit)'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사업부문은 미래 비즈니스 개발과 인공지능전환(AX) 기반 혁신을 통해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조직이다. 앞서 이우봉 총괄CEO는 올해 신년사에서 AX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래사업부문을 추가 신설하여 총 5개 사업부문으로 조직을 재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사업부문은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사업부 간 시너지 강화를 목표로 약 6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토탈 주방 솔루션 가전 사업을 전개하는 리빙케어 사업부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려동물사업부 △식품 큐레이션 기반 기업복지 커머스 사업을 하는 B2E(Business to Employee) 사업부 △지속가능한 식품 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푸드테크사업부 △구독형 사업모델을 추진하는 toO(투오)사업부 등 총 5개 사업부와 사내 벤처 프로그램 'P:Cell(피셀)'을 통해 구성된 사내 창업팀인 에이지테크(Age-Tech) 사업팀으로 운영된다. 또한 조직 전반에 창업가형 인재 문화를 확산하고, 신사업 발굴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래사업부문 내 '미래전략담당' 조직도 신설했다. 풀무원은 미래사업부문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우봉 총괄CEO는 “미래래사업부문 출범은 단순히 하나의 조직이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풀무원이 쌓아온 고민과 준비, 그리고 도전의 의지를 하나의 이름 아래 모은 뜻깊은 출발"이라며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하고, 아직 답이 정해지지 않은 영역에 과감히 도전하는 조직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도에는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따르지만, 그 과정에서의 경험과 시행착오 자체가 풀무원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미래사업부문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회사와 경영진이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샘표 ‘완두간장’, 美 코스트코 진출

샘표의 글로벌 타깃 제품 '완두간장'이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했다고 10일 밝혔다. '완두간장'은 대두(콩) 대신 완두를 발효해 만든 간장으로,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해외 소비자도 한국 간장의 깊은 풍미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다. 원료 선택부터 발효 조건까지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새롭게 설계해 코스트코의 까다로운 입점 기준도 충족했다. 샘표 관계자는 “각종 해외 박람회에서 맛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완두간장'이 미국 유통망의 핵심인 코스트코에 입점함으로써 다시 한번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연두와 완두간장, 유기농 고추장 등 제대로 된 K-장맛으로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트레이더스 구월점 찾은 정용진 회장, “안전·품질 관리” 당부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설 명절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9일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0일 밝혔다.올 들어 정 회장의 세 번째 현장경영 행보다. 이날 현장에서 정 회장은 애쓰는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명절 기간이니만큼 더욱 매장 안전과 품질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9월 개장한 구월점은 전국 최대 규모로, 트레이더스의 핵심인 알뜰 장보기와 다양한 로드쇼, 차별화 상품, 테넌트 매장(입점 매장)이 더해진 점포다. 이곳에서 정 회장은 별도 매장으로 자리한 노브랜드 매장과 식당가를 둘러보고, 신선식품 등 핵심 상품을 살펴봤다. 고객들로 북적인 명절 선물세트 코너도 들렀다. 정 회장은 “대형마트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유통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 만든 것이 지금의 트레이더스인데 오늘 와서 보니 한층 진화한 게 와닿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 이어 올해 3번째 현장경영지로 구월점을 택했다. 구월점을 찾은 정 회장은 매장 곳곳에서 직원들을 만나며 “명절 준비로 바쁘실 것 같아 망설였지만 꼭 한 번 직접 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장에서 인사를 건네는 고객들에게도 “자주 오세요"라며 화답했다. 구월점은 개장 직후 약 한 달 만에 추석을 지냈고, 이번 설이 두 번째 명절 시즌이다. 인천의 알뜰 장보기 성지를 꾀하는 가운데, 고객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대목에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명절 먹거리를 준비하려 식료품 코너에 몰려드는 고객들을 보며 “작은 사고도 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매장에서 믿고 살 수 있는 좋은 상품들을 제공한다면 고객들이 갖는 우리 점포들에 대한 이미지는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구월점은 개점 이후 점포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으며, 현재 하남점에 이어 전국 2등 점포로 자리잡았다. 직영 매장 9586㎡(2900평)과 테넌트 5851㎡(1700평)으로 구성된 이곳은 대용량·가성비 장보기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쇼핑 모델을 구현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3분기 총 매출이 1조4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었다. 1∼3분기 누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었다. 정 회장은 “16년 전 트레이더스 1호점을 열었을 때, 고객들에게 생소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에 대한 우려와 이걸 굳이 해야 되냐는 의문도 있었다"면서 “다만, 뚝심 있게 혁신을 계속한 결과가 지금의 트레이더스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하고, 찾은 거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며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유통 시장 경쟁에서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대화형 AI로 맛집 탐색” 요기요, 챗GPT 연동 시작

요기요는 국내 배달 앱 중 처음으로 OpenAI의 'Apps in ChatGPT(챗GPT 앱)'에 앱을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ChatGPT 대화창에서 요기요 앱을 불러 맛집 검색, 메뉴 추천, 매장 정보 확인, 주문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 메뉴 탭에서 앱을 선택한 뒤, 앱 검색창에서 요기요를 찾아 '연결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채팅 시작'을 눌러 챗GPT에서 요기요를 호출하는 구조다. 이미 요기요 앱을 연결한 사용자는 챗GPT 대화창에 '요기요'라고 입력하거나 '+'를 클릭한 뒤 '더보기'에서 요기요 앱을 호출할 수 있다. 기존 텍스트 기반의 정보 제공을 넘어 서비스 화면을 위젯 형태로 구현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탐색 경험도 지원한다. 메뉴 위젯에서 '요기요에서 주문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모바일의 경우 요기요 앱으로, PC 환경에서는 공식 웹사이트로 이동해 주문이 가능하다. 향후 요기요는 챗GPT 대화창에서 주문·결제 기능 연동 등 이용 경험 확장을 위한 기술적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일상에서 널리 활용되는 ChatGPT 환경에서도 요기요의 음식점 정보를 검색하고 주문까지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맛집 탐색과 배달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통증치료 의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맞춤 케어 시스템 ‘호응’

국내 한 마취통증의학과의원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한 환자 안내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직장인 A씨는 최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미소마취통증의학과의원에서 인대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프롤로 주사치료를 받았다. 시술을 마치고 처방전을 들고 병원 문을 나선 직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도착한 메시지 한 통을 보게 됐다. 환자의 진단명, 오늘 시행한 시술의 종류, 그에 따른 맞춤형 영양 가이드와 주의사항이 정교하게 담긴 'AI 맞춤 케어 문자'가 나와 있었다. 이 시스템을 직접 개발한 주인공은 김승범 미소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이다. 김 원장은 “시술만큼이나 환자의 영양 상태와 수분 섭취를 강조한다"면서 “세포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고, 인대와 힘줄의 주성분인 콜라겐이 합성되려면 비타민C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원장에 따르면, 환자들은 대개 진료실을 나가는 순간 의사의 당부를 잊는다는 점이 문제다. 이런 점을 간파해 직접 코딩하고 설계하여 'AI 맞춤 케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 원장은 2025년 한 해에만 SCI급을 포함한 국제학술지에 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힘줄 치료 전문 서적인 '힘줄병증(Tendinopathy)'을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김 원장이 만든 AI 시스템은 하나 더 있다. 진료 중 환자와 나누는 대화를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의무기록으로 정리하는 '자동 차팅 시스템'이다. 덕분에 그는 진료 중 컴퓨터 화면이 아닌 환자의 눈을 볼 수 있다. 약 3만4000명의 삼성전자 연구인력이 밀집해 있고 젊은층 인구비율이 높은 수원 영통지역의 특성상, 마우스 클릭 등 반복 동작으로 인한 '테니스엘보'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많다. 김 원장은 이들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와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김 원장은 “환자가 병원 문을 나선 뒤에도 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이사의 진정한 역할"이라며 “시술만 하고 끝나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분의 재생 환경 전체를 챙기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실버이코노미] ㊦ “시니어, 소비·생산 주체…‘장수 경제’ 나아가야”

“실버비즈니스가 국가 성장의 동력이 되기 위해선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시니어를 돌봄 대상으로만 봤다면,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소비·생산 주체로 인식해야 하죠. 모든 산업에 걸쳐 연령주의(Ageism)에 대한 고정 관념이 해체돼야 합니다." 이충우 숙명여대 사회복지대학원 실버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는 연령의 개념을 출생연도 기준인 '캘린더 연령'으로 정의해왔고, 모든 정책·사회 복지의 기준점도 출생연도로만 적용해왔다"며 “개인의 기능적 역량에 맞춘 고용·교육·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면, 단순히 실버 상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장수 경제로 확장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년 개설된 숙명여대 사회복지대학원 실버비즈니스학과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고령층 대상의 전문 연구 학과다. 출범 초반부터 이곳은 실버산업을 단순히 복지·요양 관점이 아닌, 시장·소비자·산업 등 경영학의 시각으로 연구해왔다. 교육 방식은 원격교육으로 진행된다. 학생 나잇대는 평균 30대 후반으로, 50대부터 70대 이상 학생도 들어온다. 이번 학기만 봐도 74세 최고령 학생이 입학했다. 학부가 아닌 석사과정 특성상 직장인들도 많고, 졸업생의 경우 돌봄·요양·뷰티·교양·원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교수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은 곧 새로운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수동적 노년에서 능동적 삶의 주체로) 실버 세대의 스위칭이 핵심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 보고 있다. 생산가능인구(만 15세∼64세) 감소와 전체 인구의 중위연령 증가로 경제성장 동력은 꺼지고 있지만, 산업화 세대(1945년∼1954년 출생자)와 비교해 경제적 파급력을 갖춘 베이비붐 세대(1955년~1974년 출생자)가 이를 지탱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현재 소비 흐름을 보면 젊은 세대의 지갑은 점점 얇아지고 있지만, 중장년 세대의 지갑은 두툼해지고 있다"며 “다만, 일자리가 단절되면 자산이 있어도 미래의 불확실성 탓에 소비가 망설여질 수 있으니, 정년 연장 또는 일자리 형태 다양화로 조금의 소득이라도 벌 수 있게끔 만든다면 자연스럽게 이들의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버 비즈니스의 또 다른 성장 축으로 이 교수는 기술적 혁신을 꼽았다. 디지털·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그는 정부의 에이지테크(Age-tech, 고령친화기술) 강화 기조를 두고 “초고령 사회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지역 커뮤니티가 발달돼 동네 슈퍼·약국·신문 보급소 등을 통해 다른 집에 무엇이 있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있는 끈끈한 커뮤니티 문화가 아니다"라며 “한때 익명성을 전제로 한 대도시 속에서 편안한 삶을 누렸지만 나이를 먹으면 굉장히 외로워지는데, 이를 고려한 돌봄 로봇·AI 문안 인사 서비스·웨어러블 로봇 등이 새로운 형태의 실버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실버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주된 전략으로 에이지테크 기반의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을 바탕으로 5년 단위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을 담은 제5차 기본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가 에이지테크를 비롯해 실버산업에 대한 정책 방향성을 손보는 한편, 이 교수는 복지적 관점에서 소득 수준의 양극화에 따른 기술 수용 격차가 너무 커지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그는 “기술 개발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시니어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 제도나 건강보험 수가 적용 등 후속 정책이 정교하게 설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이 교수는 당초 실버 비즈니스에 대한 정부 정책의 관점이 성장보다 복지 영역에 집중됐다고 꼬집는다. 그는 “정부가 저출산고령위를 통해 고령친화법을 만들고, 제조업·서비스업 등 이와 관련한 산업을 분류해 취급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요양 등 돌봄 분야에 치우쳐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버산업 자체가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고령층이 소비 대상이자 생산 주체라는 양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점과도 맞닿아 있다"고 했다. 고령층을 여러 측면에서 삶의 주체로 봐야 한다는 이 교수의 관점은 교육 과정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는 민간·공공 영역에서 실버산업을 구성하는 상품·소비자·정책 등을 주제로 다학문적 융합특성의 커리큘럼을 앞세운다. 학과 근간으로는 실버마케팅·실버소비자행동·노년학 개론 등 세 개의 전공필수 과목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산업 나침반격인 정부의 실버산업 정책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케어·스마트홈 서비스 등 에이지테크 관련 분야에 주안점을 두며, 실버소비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교수는 “실버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해야만 가치 제공물에 만족할 것이고, 결국 만족의 효용을 체감한 소비자와 지속가능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 같은 마케팅 선순환 구조에서 소비자의 정보처리과정과 구매의사결정, 실버세대의 소비자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0년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뒤 20여년이 지났지만 이 교수는 여전히 국내에 실버 산업 전문 인력 양성요람이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는 “초고령사회 현상은 거시적 관점에서 (시장은 수요를, 교육기관은 인재풀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실버 산업 관련 학과를 보유한 국내 대학교·대학원은 손에 꼽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사회복지학과 사회학, 행정학 등이 실버비즈니스의 다학문 체계에 일부 접목돼 있다"면서 “유관 학과에서도 실버 세대와 관련해 공부하겠지만 사실상 사회복지학과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교수는 고령층이 같은 시니어 세대를 돌보는 '노노케어'도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현실의 단면으로 보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오른 뒤 태어난 지금의 젊은 세대는 과거 세대와 달리 어떠한 열등감과 결여 등이 없다"면서 “봉사 차원에서 돌봄에 나서는 젊은 층 수요는 있지만, 직업적으로 봉사를 하겠다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실버 산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민·관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는 가장 바람직한 인력 개발 방법으로 대학·산업계 간 산학협력을 꼽았다. 이를 통해 융합 교육 과정을 늘려 다양한 분야와 실버산업을 결합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술 투자 유도 등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도 요구했다.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버 테크 제품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니어 특화 서비스 모델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연구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재원 확보는 정부 정책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데, 에이지테크 스타트업·서비스 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전문 시설 확립의 경우 사업성과 수익성이 변수이나, 정부 주도의 BTL(건설·이전·임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우리 사회는 일본의 초고령사회를 언급하면서 디스토피아적 전망과 함께, 한국은 다르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공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점은 25년 전 일본이 맞닥뜨린 초고령사회와 우리가 직면한 현 상황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디지털 기술·로봇·휴머노이드가 세계 최고 수준이니 국내 실버산업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고른 호실적…위탁사업 ‘캐시카우’ 급부상

동아쏘시오그룹이 지난해 계열사 전반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일반의약품(OTC)와 전문의약품(ETC) 사업은 물론, 위탁사업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져 헬스케어 벨류체인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는 평가다. 9일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종속회사 동아제약·에스티젠바이오·용마로지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298억원과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7.2%·19.1% 증가한 수치다. ◇의약품 판매실적 '두 자릿수' 확대...수익성은 '희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헬스케어 사업회사 동아제약은 지난해 OTC 사업부문의 주도로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 별도기준 연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7263억원·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OTC 사업부문 판매실적은 2239억원으로 전년 1722억원 대비 26.4% 성장하며 2000억원 고지를 넘겼다. 구체적으로, 여드름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 등 피부외용제 제품군 매출이 같은 기간 28.7%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한 모양새다. 감기약 '판피린'과 소화제 '베나치오' 매출도 각각 2.0%·11.1% 늘어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동아제약으로부터 지난 2013년 분사한 동아에스티는 ETC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별도기준 7451억원 매출을 올리며 연간 최대 매출기록을 경신했다. ETC 부문 매출이 5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가운데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1315억원)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387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483억원) △성조숙증·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163억원) 등 품목이 ETC 판매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원가율 상승과 연구개발(R&D) 투자,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1% 감소한 272억원에 그쳤다. ◇위탁사업 고속 성장...그룹 '캐시카우' 급부상 그룹 내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사업부문은 위탁생산(CMO)와 위탁개발생산(CDMO) 등 위탁사업이다. 지난해 외형과 내실을 모두 큰 폭으로 확장하며 동아쏘시오그룹의 캐시카우로 급부상했다. CMO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76.2% 성장률을 보이며 연매출 1037억원을 기록, 영업어익은 308.6% 급증한 71억원을 올렸다. 기존 동아에스티의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DA-3880'에 더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상업화 물량까지 담당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영향이 주효했다. 지난해 발생한 신규 수주 매출도 에스티젠바이오의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99억원·46억원 규모 글로벌 CMO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수주를 확대한 바 있다. CDMO 전문회사 에스티팜의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연결기준 3316억원 매출과 55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21.1%·98.9% 신장했다. 이는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인 올리고핵산(올리고) 신약 CDMO 사업이 고성장 흐름을 본격화한 영향으로, 올리고 매출은 같은 기간 35.0% 늘어 에스티팜 전체 매출의 71.7% 비중을 차지하는 2376억으로 집계됐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상업화가 완료된 올리고 의약품들의 매출 증가로 원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임상단계에서도 만성질환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원료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경기침체·소비둔화도 '거뜬'...몸집 키우는 물류 제3자 물류 서비스와 운수창고 사업을 담당하는 용마로지스 역시 지난해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별도기준 용마로지스 매출은 4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6% 성장했다. 경기침체와 소비 둔화로 영업환경이 악화했음에도 주력 산업군 내 신규 화주를 유치하는 등 물류 영역을 확대한 결과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게 용마로직스 측 설명이다. 특히 용마로직스는 이 기간 매출원가가 4.9%, 판관비는 23.8% 증가하는 등 수익성 하방 압력 확대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률을 유지하며 내실 성장을 지속했다. 용마로직스는 물류 등 주력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영역 확대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신허브센터 설립을 통해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대웅제약, 지난해 매출 1조5709억…“고효율 수익구조 완성”

대웅제약이 지난해 자체신약과 고마진 품목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익성도 30%대 고성장세를 보이며 수익구조를 효율화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은 1조57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1조4227억원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0% 오른 196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21.1% 급증한 1917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실적은 자사 자체신약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 ETC 부문의 판매실적 상승과 고마진 품목의 수출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약 21% 수준의 처방량 성장률을 기록하며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했다. 제2형 당뇨 신약 '엔블로'도 계열 내 최고 수준의 혈당강하 효능을 입증하며 ETC 부문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웅제약 ETC 부문 매출은 8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하며 회사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약가 인하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자체 신약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게 대웅제약 측 설명이다. 고마진품목인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북미시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남미·중동 등 신흥 시장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출 중심의 수익성 구조를 확립한 나보타는 2289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0% 매출이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과 건강기능식품도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해 같은 기간 32.9% 성장한 1626억원 매출을 기록, 대웅제약의 실적 향상에 일조했다. 특히 건기식의 경우, 다이소 입점 등을 통한 유통채널 확장 전략을 펼쳐 이 기간 123% 수준 성장률을 보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보다 가파른 이익 증가를 달성하며 투자가 비용부담이 아닌 실질적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고효율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부광약품, 지난해 매출 첫 2천억 돌파…영업익 775%↑

부광약품이 지난해 주력 제품인 내분비계 품목과 중추신경계(CNS)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9배로 급증하며 부광약품의 성장 흐름을 가속화했다. 9일 부광약품은 온라인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매출 2007억원과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5.4%·775.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6.1%포인트(p) 개선된 7.1%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광약품은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전문의약품(ETC)을 지목했다. 그간 부광약품의 실적을 견인해 온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매출이 전년 대비 43% 성장하며 고성장을 지속했다는 게 부광약품의 설명이다. 부광약품 핵심 사업부인 CNS본부의 전략품목 판매실적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우울증약 '익셀'과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1.3%·33.6% 급증했고,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매출은 5.9% 증가해 견실한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부광약품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는 지난해 누적 11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출시 1년여만에 블록버스터급 내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자회사 콘테라파마도 신규 매출을 창출하며 부광약품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의 리보핵산(RNA)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 업프론트(선급금)가 지난해 실적에 반영되면서다. 앞서 콘테라파마는 지난해 10월 룬드벡과 RNA를 표적으로하는 혁신 치료제 발굴·개발을 위한 전략적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부광약품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CNS·RNA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에 기반한 미래 성장전략도 제시했다. 먼저, 핵심 품목인 라투다는 지난해 12월 주요우울증 장애(MDD) 치료 보조요법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 임상 승인을 획득하며 R&D 역량이 본격 투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헌 부광약품 R&D본부장은 “이번 적응증 추가가 라투다의 임상적·상업적 가치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임상 개발에 투자하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부광약품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테라파마를 중심으로는 퇴행성 뇌질환과 RNA분야 R&D 성과 창출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후보물질 'CP-012'는 현재 임상 2상 IND 제출을 위한 준비단계로, 올해 상반기 중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선정 등 과정을 거쳐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IND를 신청하고 하반기 승인을 받아 환자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김 본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임상 2상의 탑라인 결과는 오는 2028년 초 정도에 도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당 시점보다 빠르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RNA 치료제 분야 경우, 독자적 RNA 치료제 발굴 플랫폼(AttackPoint·OligoDisc·SpliceMatrix) 기술력을 기반으로 룬드벡과의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후보물질 발굴과 최적화를 주도하며 각 타깃별 연구비와 마일스톤, 순매출 기반 로열티를 수령할 예정이다. 룬드벡과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자사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콘테라파마는 향후 다른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본 계약의 의미는 룬드벡이 콘테라파마의 RNA 플랫폼 자체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라며 “자원과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제약사가 반환 의무가 없는 업프론트를 지급하면서까지 외부 업체와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업체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룬드벡의 기준을 통과하며 인정받은 만큼 콘테라파마가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도 추가적인 연구협력 파트너십이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상증자 및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통한 캐파(생산능력) 확장 전략도 공개됐다. 부광약품은 올해 초 한국유니온제약의 최종인수자로 선정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오는 4~5월 인수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의 항생제·주사제 중심 생산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캐파가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부광약품은 위탁생산(CMO) 중인 자사 제품군을 한국유니온제약 생산시설에서 제조하는 등의 생산구조 효율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제조공정 자동화 투자도 진행할 방침이다. 당시 부광약품은 유상증자를 통해 약 90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기존 안산공장의 물류창고가 매우 낙후돼 있는데, 이를 자동화함으로써 다른 생산파트 공간을 제조 공정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물류 창고를 자동화하고 제조 공정을 신식으로 구성하는데 향후 3년간 약 300억원 규모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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