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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먹혔다” 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585% ‘쑥’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4.8%(2754억원) 늘어난 322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줄어든 9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7조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고, 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신세계건설의 대손상각비 등에 따라 1167억원의 영업손실이 반영된 것이다. 연간 별도 기준 이마트 총매출은 17조9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올랐고, 영업이익은 127.5% 증가한 277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 떼놓고 보면 이마트 총매출은 4조45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9억원 증가한 14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마트 측은 실적 호조에 대해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원가 개선 효과를 가격에 투자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혁신을 연중 이어갔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수 증가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이끌며 지속 성장과 수익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만 2300만 고객이 참여한 '고래잇 페스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해 이마트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간 혁신 전략도 주효했다. 지난해 고객 관점의 리뉴얼을 단행한 스타필드 마켓 일산·동탄·경산점 3개점도 각각 매출이 74.0%, 32.4%, 19.3% 신장했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연간 총매출 기준 전년 대비 8.5% 증가한 3조85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293억원으로 39.9% 증가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영업 활성화와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연간 순매출이 4708억원으로 전년 보다 27.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67억원 증가한 1740억원을 달성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28.0%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6년은 본업 경쟁력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지배력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통합 매입 기반의 가격 경쟁력과 공간·상품 혁신 및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HK이노엔, ‘매출 1조’ 첫 달성…‘케이캡’ 글로벌 공략 가속도

HK이노엔이 주요 전문의약품(ETC) 사업 호조에 힘입어 창사 첫 '매출 1조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1000억원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지난해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해 핵심 품목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HK이노엔의 연간 매출은 1조6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8971억원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5.7%·22.9% 오른 1109억원·7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2919억원 매출과 40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8%·64.5% 성장했고, 순이익은 277억원으로 44.3%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호실적은 주요 ETC 제품군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HK이노엔의 핵심 품목인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신약 케이캡은 지난해 총 2179억원 규모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6% 성장했다. 이에 연간 매출액도 같은 기간 15.9% 늘어 총 1957억원에 이르렀다. 윤석열 정부 당시 발생한 의료계 파업 악재로 타격을 입었던 수액 매출도 지난해 리스크를 사실상 종식하며 연간 1417억원 매출을 기록, 16.1% 성장률을 보여 전체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 다만, 숙취해소제 '컨디션' 등 H&B 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감소하며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4분기 매출(212억원)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8% 오른 52억원으로 집계돼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업계는 무엇보다 HK이노엔의 케이캡 성장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국내 P-CAB 시장점유율 1위의 경쟁력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며 안정적 매출기반을 구축하는 가운데, 글로벌 영토 확장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현재 케이캡 출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19개국으로, 총 55개 국가에서 기술수출 내지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로열티 등을 제외한 케이캡 완제품 수출액은 총 127억원에 달한다. 파라과이·에콰도르·러시아 등 품목허가를 획득한 해외 3국에서 추가 출시를 앞둔 만큼, 올해 케이캡 완제수출 규모도 200억~3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현지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신약허가 신청(NDA)을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 시장 진출 여부도 케이캡 기반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벨라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미란성 식도염 치료 △미란성 식도염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세 가지 적응증을 대상으로 NDA를 제출한 바 있다. 미국 P-CAB 시장은 일본 다케다제약의 '보퀘즈나(성분명 보노프라잔)'가 사실상 독점한 형국으로, 지난해 6월 FDA가 보노프라잔의 신물질(NCE) 독점권을 오는 2032년까지 인정하며 제네릭(복제약) 출시가 제한된 상태다. 케이캡의 안정적 미국 시장 침투가 기대되는 이유다. 세계 1위 규모인 중국 시장에서의 로열티 수입도 HK이노엔의 케이캡 기반 성장을 가속화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지 파트너사 뤄신을 통해 지난 202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케이캡(중국 제품명 타이신짠)은 이듬해 중국 국가보험급여목록(NRDL)에 등재되며 로열티 수익을 본격화했다. 현재까지 미란성식도염·십이지장궤양·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 3개 적응증에서 NRDL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 가운데, 주사제형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을 진행하며 제형 확장 전략도 병행 중이다. 이에 중국 로열티 수익도 점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케이캡의 중국 로열티 수취액 규모를 140억원으로 추정, 올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중국 내 케이캡 적응증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까지 확장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최초의 주사제형 P-CAB 치료제를 출시해 현지 시장 1등의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콜마그룹, 신입사원 100여명과 사회공헌 연탄 나눔

콜마그룹이 공개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책임 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대졸 신입사원 100여 명과 지역사회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콜마그룹은 지난 6일 여주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경기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등 콜마그룹 관계사 신입사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입문 교육을 받으며 인근 지역사회를 위해 연탄 2000여장을 직접 배달했다. 콜마그룹은 매년 여주아카데미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1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큐브 만들기, 지난해 8월에는 여주시 양섬 일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콜마그룹은 직원들이 입사 직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재의 성장과 인성을 중시하는 경영철학 아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구성원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콜마그룹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단순한 조직의 구성원을 넘어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채용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백화점 호조·면세 첫 흑자…현대百, 영업익 전년比 33%↑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본업인 백화점 부문의 호조와 함께, 면세점 사업부인 현대디에프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향상을 뒷받침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매출은 4조2303억원, 영업이익은 378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늘었고, 33.2% 늘어난 수치다.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은 백화점 부문이다. 지난해 백화점 부문 별도 기준 매출은 2조4377억원으로 전년 보다 0.1% 소폭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393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각각 매출은 6818억원, 영업이익은 1377억원으로 3.2%, 20.9%씩 신장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핵심 점포의 견조한 성장세가 백화점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며 “외국인 매출 증가도 백화점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등 주요 백화점 매장들은 체험 중심 공간 혁신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 위주로 외국인 고객도 급증해 지난해 백화점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25% 늘었다. 자회사별로 보면 현대디에프는 지난해 3·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사업 개시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운영 효율화와 여행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줄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4.3% 증가했다. 지누스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변수 속에서도 지난해 연간 매출 9132억원을 내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도 주력인 백화점 부문의 신규 점포 추진과 함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점포별 시그니처 공간 조성, 신규 콘텐츠 개발, 대형 테넌트 강화 등을 통해 고객 체험 요소를 확대하고, 핵심 점포는 고급화 전략과 VIP 서비스 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라이브쇼핑, 설 연휴 직전날 주문까지 배송 책임진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설 연휴를 앞두고 신속한 배송 서비스와 명절 먹거리 집중 편성으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설 연휴 직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제때 받아볼 수 있도록 오는 14일까지 구매한 방송 상품(일부 품목 제외)을 15일까지 배송해준다. 명절 직전까지 수요가 집중되는 식품 카테고리 편성도 강화했다. 조선호텔의 김치와 갈비탕 등 대표 간편식부터 대가족 식사에 어울리는 살치살, 포갈비, LA갈비 등 육류와 망고, 블루베리, 곶감 등 프리미엄 과일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최적화된 배송 시스템으로 명절 직전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했다"며 “아직 선물이나 명절 먹거리에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셀트리온, 유럽서 코센틱스 시밀러 3상 IND 변경 승인

셀트리온은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3상의 등재 환자 수를 축소하는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IND 변경 승인으로 대상 환자를 기존 375명에서 153명으로 대폭 조정하게 됐다. 이는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효율화 정책에 따라 EMA와 긴밀히 협의해 온 결과다. 이를 통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 모집 수, 등재 환자 수를 줄여 전체 임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EM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효능 동등성 입증을 위한 임상 3상 시험 면제와 간소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적 근거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에 한해 임상 간소화가 가능해질 전망으로, 이에 임상 비용과 기간을 축소함으로써 개발 원가 역시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셀트리온은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코센틱스와 CT-P55 간의 유효성, 안전성 및 동등성 입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코센틱스는 인터루킨(IL)-17A 억제제로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중등증-중증 판상 건선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66억6800만 달러(약 9조3352억원)에 달하며, 물질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 1월·2030년 7월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CT-P55의 빠른 개발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더욱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미 글로벌 주요 국가에 램시마, 유플라이마, 짐펜트라(램시마SC),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 억제제에 이르는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출시하며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 변경신청 승인은 자사의 독보적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역량과 규제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시장 내 리더십을 유지하고, 절감된 비용을 후속 파이프라인 구축에 투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유통가 대목인데…주말·설 연휴 겹친 밸런타인데이

2021년 이후 5년 만에 설 연휴(2월 14~18일)와 밸런타인데이(2월 14일)가 겹치는 이른바 '설렌타인데이'가 찾아온다. 통상 밸런타인데이는 크리스마스에 견주는 시즌성 이벤트지만, 올해는 설 연휴와 중복돼 예년보다 기대 이하의 매출이 예상된다. 수요 확보의 중요성이 더 커진 만큼, 유통가 전반에서 판매 전략을 강화하며 고객 모시기에 공들이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렌타인 시기에 맞춰 고객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행사 보따리를 풀고 있다. 희소성을 앞세운 단독·프리미엄 상품 또는 주목도가 높은 캐릭터 IP(지적재산권) 굿즈를 판매하거나, 대규모 할인 기획전까지 치열한 마케팅을 벌이는 모습이다. 올해 설 디저트 선물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린 롯데백화점이 대표 사례다. 이는 2021년 설렌타인 기간 당시 디저트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보다 90% 급증한 것을 반영한 조치다. 특히, 해당 기간에는 가족 간 선물 수요가 높고, 지난 시즌 40대∼60대 중장년층 구매 비중이 전체의 60%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헬시플레저 디저트 세트를 강화했다. 주요 핵심 상품으로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유명 인사와 협업한 고급 디저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프랑스 초콜릿 명가 '라메종뒤쇼콜라',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터치(조은정 파티시에)'와 '애니브(정승호 파티시에)'에서 제작한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전체 매출에서 시즌성 행사 기여도가 높은 편의점업계에서는 뻔한 상품이 아닌 펀(Fun)한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주로 초콜릿 등 일반 브랜드(NB) 상품과 함께, 팬덤을 갖춘 인기 캐릭터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이번 시즌 CU는 스누피·포켓몬 등 오랜 기간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온 장수 캐릭터 중심으로 협업 상품 17종을 선보였다. 현재 캐릭터 굿즈 상품이 밸런타인데이 관련 전체 상품의 상위 20위 중 절반을 차지할 만큼 고객 호응도 얻고 있다. 대형마트는 높은 할인율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단독 상품을 비롯해 수입 초콜릿까지 총 220여종의 초콜릿을 정상가 대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앱을 통해 1만·2만·3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10~30% 쿠폰을 지급하거나, 인지도가 높은 '페레로 콜렉션 T24(259g)'에 한해 행사카드로 구매 시 40% 할인가로 판매해주는 방식이다. 또, 이마트는 올해 판매 물량을 전년 시즌 대비 12% 늘렸다. 업계 유일하게 판매하는 '잔망루피' 협업 상품(12종)도 지난 시즌 선보인 '캐치티니핑' 5종보다 품목 수를 2배 이상 확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밸런타인데이가 주말로 잡혀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이 크고, 설 연휴까지 맞물려 부부 등 가족 타깃의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는 듯하다"며 “기념일을 건너뛰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캐릭터 협업 상품이나 기획전, 단독 상품 등 눈길을 끌만한 행사 요소로 발길을 붙잡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모레퍼시픽그룹, 설맞아 협력사 대금 280억 조기 지급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28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 이번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400여개 협력사다. 이달 20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28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10일 앞당겨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자 예정 지급일보다 많게는 10일 빨리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관광공사, 밀라노 동계올림픽서 ‘K-데일리케이션’으로 한국관광 홍보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관광의 매력을 선보인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는 한국관광공사, CJ,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민·관 기관이 공동 참여해 한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관광공사는 CJ와 협업을 통해 '케이-데일리케이션, 한국인처럼 즐겨보세요(K-Dailycation, Enjoy Korea Like a Local)'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관광 홍보관을 구성했다. 최근 방한 관광객의 여정과 소비패턴이 한국인과 유사한 점에 착안해 실제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본인의 여행 성향을 진단하고 추천 관광지를 제안받는 'K-데스티네이션 게임'을 시작으로 △한강 편의점 콘셉트 '비비고 K-푸드' △CJ ENM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연계한 'K-엔터테인먼트' △지역 관광지 테마 향(香) 체험 △올리브영 인기 제품을 체험하는 'K-뷰티' 코너 등을 체험한다. 아울러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관광 주간(K-Travel Week)'을 지정해 소비자 체험행사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소다팝', '라이크제니' 등 인기 곡의 댄스 클래스와 함께 아이돌 메이크업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국악 전통공연 등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홍보관을 방문한 이탈리아인 소피아 씨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좋아하는 딸과 함께 K-팝 댄스와 아이돌 메이크업을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생생하게 느꼈다"며 “여행성향 진단 게임에서는 '부산'과 '제주'를 추천받아 다음에 한국에 가게 되면 꼭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 국제관광박람회(2026 BIT Milano)를 계기로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 관계자를 홍보관으로 초청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 한국관광 상품 개발과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구미대양주팀 백지혜 팀장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은 20대 Z세대가 작년부터 시장성장을 주도해 올해에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타깃별 유럽시장 방한 마케팅을 통해 동아시아 대표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신세계까사 ‘자주’, 마사지샤워기 등 반려동물용품 10종 출시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가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반려동물 전용 생활용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일상을 고려해 반려동물 간식과 그루밍, 위생관리용품 10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나라 '펫팸족'(반려동물 가정) 대부분이 실내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보호자와 동물 모두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케어 제품 중심으로 기획했다. 저칼로리 소포장 강아지 간식은 영양 균형과 기호성에 따라 총 5종으로, 영양 설계에서 칼로리를 낮춰 매일 급여해도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건강을 위한 '콜라겐 두부껌'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 곤약껌'부터 닭고기와 황태로 맛을 낸 고단백 영양간식 '큐브저키 닭고기&황태', 소 힘줄에 칠면조 살을 더한 저지방 간식 '터키 비프링', 100% 고구마 원물로 만들어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 '고구마 말랭이'까지 다양하다. 위생관리 강아지 용품은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성과 보호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마사지 샤워헤드'는 실리콘 돌기를 적용해 엉킨 털과 빠진 털 관리를 돕는 제품으로, 실리콘 커버로 목욕하는 동안 물 튀김을 최소화했다. '먼지클리너'는 검정색 소재를 사용해 밝은 색 털과 먼지가 잘 보이도록 했으며 사선 커팅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피톤치드 탈취제'는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 탈취 테스트를 통해 99% 이상의 탈취 효과를 검증했다. 산책 후 간편하게 발을 닦아줄 수 있는 '간편 샤워 펫티슈'는 반려동물 피부에 적합한 pH 중성 농도로 매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자주는 반려동물 용품을 단순한 펫 카테고리가 아니라 생활용품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해당 카테고리를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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