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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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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진출한 경북도의 ‘새마을 운동’...대한민국 공적개발원조(ODA)의 글로벌브랜드로 정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 '새마을운동'을 대한민국 대표 공적개발원조(ODA)의 브랜드로 만들기로 했다. 새마을 운동 발상지인 경북도는 올해 새마을 세계화 20주년을 맞아, 국가 차원의 ODA 팀을 구성해 개발도상국에서 새마을 운동을 K-시그니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7일 아시아와 아프리카 12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을 전파하며, 환경개선, 소득 증대, 역량 강화 등 핵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지난 20년간 도가 주도한 새마을운동 ODA 사업으로 도의 대표 정체성이자 성공적인 K-브랜드 사례"라며 “새마을운동의 국가표준으로 자리잡은 것을 계기로 국제 사회에서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한 개발에 기여해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마을운동의 전 세계 확산과 이를 활용한 ODA 협력 모델은 디지털화, 기후변화 대응, 청년 참여 등의 현대적 흐름을 반영해 개발도상국에 지속 가능한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확대 지속한다면 개발 목표(SDGs)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특히 새마을 세계화의 일환으로 'Another K(경북)-프로젝트'를 통해 농업 분야의 스마트팜 및 농업 인프라를 수출하고, 현지 농촌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도의 농업 선진화를 국제 무대로 확장하며, 국내 농축산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새마을 세계화를 통해 저출생 및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일환으로 개발도상국 출신 유학생과 우수 외국인 근로자를 도내에 유치하고, 한국 기업과 외국인 근로자 간 상생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새마을 운동의 영역도 시대에 맞게 점자 넓혀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 청년 IT 전문가 및 기술자를 새마을운동이 진출한 개발도상국에 파견해 직업 교육을 지원하며, 도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글로벌 빈곤퇴치의 모델로 삼아 2005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해현재까지 16개국 78개 마을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하며, 지역 발전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도는 국가 단위의 거버넌스를 구축, 현자에서 마을 중심의 시범사업을 넘어서 국가 전체를 아우르는 새마을 거버넌스 국가 발전사업으로 확대해 진행중이다. 경북도는 별개로 디지털 및 K-문화를 결합한 '새마을 플러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ICT 기반 스마트 교육, 한글 및 태권도 보급, 계절근로자 협력 프로그램 등으로 개발도상국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jjw5802@ekn.kr

청송군, ‘2025 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악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청송군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 아시아산악연맹, 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며, 청송군과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세계 18개국에서 모인 128명의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들이 참가해 고난도의 기량과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송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송 백자와 꽃돌 전시를 비롯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의 13.5초를 맞춰라'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대회 기간 중 2026~2030년 월드컵대회 5개년 연장 협약식이 열리며, 이를 통해 청송군은 국제 아이스클라이밍의 성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아이스클라이밍의 동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에서도 안전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기 환경을 조성했다"라며, “청송의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청송군의 스포츠·문화 융합 성공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jjw5802@ekn.kr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7일 하루 일정으로 제269회 임시회를 개최하며 2025년 새해 첫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승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계획 즉각적인 중단 촉구 결의안과 봉화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한 뒤, 임시회를 폐회했다. 봉화군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계획에 대해 청정 봉화의 이미지 훼손, 지역 경제 침체 가능성, 그리고 미래 세대의 삶의 터전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강력히 지적하며 계획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본회의에서 권영준 의장은 “2025년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로, 푸른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한다"며, “봉화군의회가 푸른 뱀처럼 지혜롭게 위기를 유연하게 대응하고 변화에 잘 적응해 새로운 발전을 향해 나아가며,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의회는 2025년에도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문화예술에 관광이 더해지면...예천군, 경북의 문화예술중심도시로 도약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북의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 예천군이 군민들에게 풍부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도시로 한층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펼친 결과로 여겨진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군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문화예술 관광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예천군은 먼저 지난해 군민들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문화회관 전시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재개관 기념 특별전'을 열었다. 전시실이 시각 예술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군민들의 예술적 접근성을 크게 높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다양한 자체 기획공연과 문화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유치한데다 군민들의 열성적 호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신기원을 이루면서 새로운 문화에예술의 도시로 자리잡았다 . 특히 '경로당 습격사건', '어린왕자' 등 자체 기획공연은 엄청안 호응을 얻었다. '주민이 기획하는 페스티벌'은 군민 들의 문화 예술적 잠재력을 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한 '참여형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역사적 유물을 통해서도 군민들의 문화적 감성을 자극했다. 그 중심은 예천박물관이다. 다양한 세대를 위한 맞춤형 문화교육 프로그램과 학술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콘텐츠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개심사지 오층석탑 주변 정비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조화된 공원화를 추진했으며, 안전시설 설치로 쉽게 체험하는 편의성에도 신경을 썼다. 오층석탑은 국보 승격을 앞두고 있어 예천의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룡산 제2전망대와 용문사 주변도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자연과 어우러진 전망대와 전통 사찰 용문사의 조화로운 경관을 통해 문화가 숨쉬는 관광거점을 조성했다. 지역축제도 문화사업적 측면에서 접근해 예천 활축제, 곤충축제,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를 각각 활 문화의 대중화, 여름철 물놀이와 곤충 콘텐츠, 전통 보부상 문화를 특화했다. 외지 관광객 유치는 덤이다. . 특히 곤충축제는 방문객이 7만 명을 넘어서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jjw5802@ekn.kr

영주시, 농촌체류형 쉼터 제도 시행...농촌 생활 체험 기회 확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농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농촌체류형 쉼터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농지전용허가 없이 도시민의 주말·체험영농과 농업인의 농업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연면적 33㎡ 이하의 가설건축물 형태의 임시숙소다. 쉼터는 처마, 데크, 정화조, 주차장(1면) 등 부속시설이 연면적 계산에서 제외되어 활용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쉼터 설치 요건은 다음과 같다: △현황도로에 접해야 함,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쉼터와 부속시설 합산 연면적의 최소 두 배 이상의 농지 보유, △쉼터 및 부속시설을 제외한 농지에서 영농활동 진행. 되야하며, 단, 정원 및 시설녹지 조성을 위한 잔디와 관상용 수목 식재는 금지되며, 전입신고는 불가능하다. 쉼터 설치를 원하는 농업인이나 주말체험영농인은 관할 지자체 허가부서에 가설건축물축조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신고 기준을 충족하면 신고필증을 교부받는다. 이후, 쉼터 및 부속시설 설치를 완료한 뒤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지대장에 쉼터 등재를 완료해야 한다. 기존 농막의 쉼터 전환도 가능하다. 쉼터 설치 기준을 충족하는 기존 농막 및 불법 농막은 2027년까지 쉼터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전환 시, 기존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취소 절차를 거쳐 진행하면 된다. 특히,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불법 농막은 3년 이내 행정처분 유예가 적용되며, 이 기간 내에 적법농막 신고나 쉼터 전환을 마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체류형 쉼터 제도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저렴하고 간편하게 농촌 생활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촌 인구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쉼터 설치 관련 문의는 시청 허가과 농지산림팀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지담당자를 통해 상담 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제도의 도입은 도시민들에게 농촌의 매력을 알리고 귀농·귀촌을 촉진하며 농촌 인구 확산의 긍정적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7일 구미인덕초등학교와 예천 호명초등학교를 방문해 '2025년 신학기 대비 늘봄학교 합동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2025년 신학기부터 늘봄학교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 가능한 맞춤형 돌봄·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 1학기에는 180개의 늘봄선도학교를 운영했으며, 2학기에는 도내 초등학교(468교)와 특수학교(8교)로 확대 운영했다. 이후 2025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26년에는 전 학년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2025년 신학기를 대비한 △수요 조사 현황 △공간 및 시설 준비 △늘봄실무인력 확보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 배치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준비 사항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늘봄학교 운영이 필요한 각 학교의 개별 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해 향후 지원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합동 점검을 시작으로 오는 2월 19일까지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8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교에 대해서는 2월 중 2차 현장 지원을 진행하며,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5년 신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간, 인력, 프로그램, 예산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도입은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 학생들의 방과 후 교육 기회 확대, 그리고 학교 중심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교육청의 이번 점검과 준비 과정은 2025년 늘봄학교 확대 시행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jjw5802@ekn.kr

경북, 예천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 추가 배출...초산정 한상준 대표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4년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예천군의 한상준 초산정 대표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한상준 명인은 전통 현미초 제조 기술을 보유한 명인으로, 이번 지정으로 경북은 전통 식초 제조 부문에서 강력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통 식품산업의 활성화와 계승을 위해 지정하며, 1994년 이후 총 81명이 명인으로 지정됐다. 경북에서는 안동소주의 박재서 명인을 시작으로 한상준 명인까지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상준 명인의 현미초 제조법은 산림경제 등 고문헌에 근거한 전통적 제조 방식으로, 쌀누룩(이화국)의 수분 함량과 분쇄율 등 오랜 경험과 기술로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6년 예천으로 귀농한 한상준 명인은 가문의 전통 발효식초 제조법을 계승하기 위해 초산정을 설립, 18년간 운영하며 전통 방식의 가치를 이어왔다. 한상준 명인은 2023년 기준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통 발효식품의 경제적 가치를 입증했다. 앞서 2011년 농식품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며, 농업과 농촌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은 식초 부문 명인 4명 중 3명을 배출하게 됐다. 전국에서 경북이 전통 식초 제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품명인에게는 △전수자 장려금 및 교육 활동 지원, △정부 주관 박람회 참가, △대한민국식품명인 표지 사용 허가, △명인 기록영상 제작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세계적으로 유기농과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경북의 우수한 전통 발효식품을 세계로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 제조 기술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한상준 명인의 선정을 통해, 경상북도는 전통 식품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안동시, 50년 만에 세상에 공개되는 벽화의 비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구 안동예식장, 태사길 37)에서는 오는 8일 오후 2시, 반세기 동안 벽 속에 봉인돼 있던 앙드레 부통(Andre Bouton) 신부의 작품이 세상에 공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벽화는 1960~70년대 프랑스 베네딕도회 소속으로 선교 활동을 펼쳤던 앙드레 부통 신부가 1973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통 신부는 성당과 공소에 성화를 그리는 선교 중심의 작업을 했으나, 이번 작품은 한국 전통혼례를 묘사한 민속화로 독특한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벽화의 발굴 이야기 이 벽화는 안동도시재생지원센터 리모델링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 예식장 벽 속에 보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관계자들이 내시경을 통해 확인 작업을 진행, 벽화의 존재를 확인하고 발굴 및 보존에 들어갔다. 예식장에 벽화가 그려지게 된 배경은 당시 구 안동예식장을 운영하던 고(故) 류한상 전 안동문화원장과 부통 신부와의 인연에서 비롯되었다. 이를 증명하는 녹취 자료가 남아 있어 벽화의 희소성과 역사적 가치를 더한다. ▲벽화 보존 및 활용 계획 안동시는 이 벽화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탐구하고 부통 신부의 지역 활동을 조명하여 경상북도 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벽화 보존과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전문가 추진위원회를 운영해 지역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벽화가 구도심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과 지역 문화자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려 한다. ▲부통 신부의 예술적 유산 앙드레 부통 신부는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여러 지역에서 예술작품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활동했던 예술가이자 선교사이다. 그의 작품은 종교적 가치뿐 아니라 독창적인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안동 벽화 역시 이를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벽화 공개를 계기로 예술적 유산을 보존하고 지역 문화콘텐츠를 새롭게 창출하며, 지역 정체성과 관광자원의 가치를 더욱 빛낼 계획이다. jjw5802@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대비하기 위해 6일 구미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 교육과정 담당 교사 및 교육전문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도입하며, '학생 중심 교육과정 실현'과 '수업 중심 학교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 이번 설명회는 학생 주도성과 실생활 연계 학습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의 핵심은 2025학년도 초등학교 3·4학년에 처음 도입되는 학교 자율시간이었다. 이 시간은 학생과 지역의 필요에 따라 국가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활동과 과목을 구성하는 유연한 시간으로, 교사들이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성취 기준을 개발해야 한다. 설명회에서는 이를 위한 주제 강의와 성공적인 운영 사례가 공유되었다. 이 외에 학생들의 배움을 풍부하게 하고 교사들의 문해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설명회는 교사들이 2025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경북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시행 중인 '질문 기반 교육과정'은 학교 현장에서 혁신적 사례로 자리 잡으며 큰 공감과 기대를 모았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영풍, ‘무방류 시스템’ 특허 등록 완료… 친환경 수처리 기술의 혁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은 비철금속 제련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100% 재처리해 공정에 재이용하는 혁신적인 친환경 설비인 '무방류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6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영풍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 및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허 명칭은 '폐수 무방류 장치(Zero Liquid Discharge Equipment)'이며, 발명자는 박영민 대표를 포함한 영풍 임직원 4명이다. 영풍은 2021년 5월,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에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무방류 시스템은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전량을 재처리해 깨끗한 물로 만들어 공정에 재활용하는 친환경적 수처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상압 증발 농축식'을 이용하여 폐수를 정수 처리한 후 고온으로 가열해 수증기를 포집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깨끗한 물을 100% 재이용하며, 불순물은 고형화해 별도로 처리한다. 주요 설비는 증발농축기, 결정화기, 부속 장치들이 포함된다. 2021년에는 첫 번째로 309억 원을 투자하여 증발농축기 3대와 결정화기 1대를 설치했고, 2023년에는 추가로 154억 원을 투입해 증발농축기와 결정화기 1대를 증설했다. 현재 하루 평균 2000~2500㎥의 공정 사용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88만㎥의 공업용수를 절약하고 있다. 이는 약 290만 명의 하루 물 사용량에 해당하는 양으로, 환경 보호 및 낙동강 수자원 절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풍의 무방류 시스템은 기존의 감압식, 진공식 방식과 달리 제련 공정에 최적화돼 중금속 스케일 발생 문제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는 국내 산업계에서 친환경 수처리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으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영풍은 약 7000~8000억 원 규모의 종합 환경안전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환경안전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약 5000억 원이 집행됐으며, 자체 폐열 발전 시스템, ESS(에너지 저장 장치) 운영, 주민주도형 오미산 풍력발전 사업 등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박영민 대표는 “영풍의 무방류 시스템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 및 공정 개발에 매진하여 환경 보호 및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영풍은 1970년부터 경북 봉화군에서 아연 생산 능력 기준으로 세계 4위 규모의 종합 비철금속 제련소인 영풍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과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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