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시민 체감형 '물복지' 본격 시행… 수도요금 할인 및 가구분할 기준 완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7월부터 시민 맞춤형 물복지 실현을 위해 수도요금 전자고지 할인과 가구분할 요금 기준 완화 등 시민 체감형 수도서비스 확대 정책을 시행한다.
전자고지 신청자에게는 매월 200원의 요금이 감면되며, 종이 고지서를 대체해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종이 절감에 따른 친환경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상가와 주택이 혼합된 일반겸용 주택에서 단일 가구만 가정용 수도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가구분할 요금 적용이 가능해져, 실질적인 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번 개선책을 통해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상수도 운영 체계를 통해 시민 중심의 '물복지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자연과 인문을 잇다… 퇴계예던길 4‧5코스 연결 징검다리 개통

▲안동시 퇴계예던길 4 5코스 연결 징검다리.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퇴계예던길의 단절 구간이었던 4코스와 5코스를 잇는 징검다리를 도산면 가송리 낙동강 위에 설치하고 6월 2일 준공을 마쳤다.
길이 126m, 폭 1m 규모의 이 징검다리는 자연석으로 구성되어 탐방객이 수려한 낙동강 풍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10m마다 설치된 대피 공간을 통해 안전성 또한 확보했다.
이번 징검다리 개통으로 퇴계 이황의 사유와 자연 정신을 담은 탐방로가 완성되며, 인근의 농암종택, 맹개마을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 코스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역사와 자연,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유산형 생태길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있다.
◇영주시 평은면, 농촌 정주여건 개선 '본격 시동'…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선정

▲영주호 문화나루센터 전경. 제공-영주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평은면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개별공모에서 신규지구로 선정되며, 농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중심지인 읍·면에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배후 마을로 확산시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평은면은 이번 선정으로 총 20억 원의 사업비(국비 14억 원, 지방비 6억 원)를 확보했으며,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지역 맞춤형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다.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1단계 거점시설 '영주호 문화나루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2단계에서는 △마을 돌봄 인력 양성 등 공동체 기반의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주민 수요를 반영한 건강·여가·문화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경로당 조성과 온라인 서비스 매니저 육성 △돌봄·반찬 배달 등 일상 밀착형 복지 서비스 강화 등 네 가지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평은면 외에도 순흥면, 부석면 등 3개 지구에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선정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2021년 평은면이 1단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영주호 문화나루센터' 건립과 마을 환경 정비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해당 센터는 현재 다목적실, 교육실, 커뮤니티실, 야외광장을 갖춘 복합시설로 운영 중이다.
◇예천군, 어르신 위한 '오감자극 건강잔치' 성황… 세대 간 공감의 장 열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7일, 예천축협프라자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오감자극 건강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생활개선예천군연합회 주관으로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오감(시각‧청각‧미각‧촉각‧후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건강차 만들기 체험, △1:1 효도 마사지, △힐링 난타 공연 및 민요 팀의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치매예방 자격증을 보유한 생활개선회원들이 직접 재능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여흥의 자리를 넘어, 고령사회 속 어르신 돌봄의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보여주는 실천적 사례로 평가된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과 농촌 어르신 복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의성군-제주조공, 농산물 유통 맞손…“내륙과 섬을 잇는 상생모델 만든다"

▲의성군은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농협에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제주조공)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의성군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제주도와 손을 맞잡고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길을 연다.
의성군은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농협에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제주조공)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륙과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뛰어넘어 지역 간 농산물 유통 협력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협약으로 의성군은 제주지역 대형마트 등 새로운 유통망에 '의성眞' 브랜드 과실류를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공동 마케팅 체계도 함께 구축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원예 공동사업법인인 제주조공은 연간 3천억 원 이상 규모의 감귤류를 취급하며 이미 탄탄한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제주조공 측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성지역 거점 APC 등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제주산 감귤류의 판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우리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와 만나는 통로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봉화군, 청량산 도립공원 타당성 2차 주민간담회 개최… 주민 의견 수렴 본격화

▲봉화군이 숫골소하천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 제공-봉화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봉화군은 청량산도립공원 관리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도립공원 지정의 타당성과 관련된 용역 결과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명호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도립공원 타당성 조사 2차 주민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청량산 도립공원 지정의 합리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로, 지역 주민, 토지 소유자, 이해관계자들과의 실질적 소통을 통해 공원 지정에 따른 우려와 기대를 미리 조율하고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경상북도 도립공원 업무 관계자, 봉화군 공무원, 용역 수행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공원구역의 편입 및 해제 내용을 포함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안)을 설명하고 향후 과업 추진 일정 및 절차를 안내하며 질의응답 및 주민 제언 수렴을 통해 의견을 반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법령에 따른 공식 공청회 이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선제적 의견 개진을 유도하는 공감의 자리"라며, “청량산을 둘러싼 생태자산과 지역의 삶이 균형을 이루기 위한 밑그림을 함께 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와 봉화군은 이번 간담회를 비롯해 향후 관련 법령에 따른 공청회도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며, 최종적인 관리계획 수립 과정에 있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역 수용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량산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경북의 대표적 명산으로, 도립공원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통해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화, 그리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다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