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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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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도시가스업계, 직수입 대응 상생방안 논의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가 LNG 직수입에 대한 대응방안 등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 본사에서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안중길 전략본부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 코원에너지서비스 등 13개 도시가스회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도시가스사 도소매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일상화됨에 따라, 국내 천연가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모색하고 도・소매사업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국제 LNG시장 전망과 도입경쟁력 확보방안 △천연가스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방안 등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첫 번째 주제에서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시장 전망에 따른 유연한 도입포트폴리오 마련 전략과 천연가스 수급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시장에서의 공동 협력방안을 공유했다. LNG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서는 15년 이상의 장기계약이 유리하나, 탄소중립 등 글로벌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함에 따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단기, 중기 물량 계약도 필요한 상황이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자가소비용 천연가스 직수입 증가 등 국내 가스시장의 치열해진 경쟁에 대응하고 도시가스 업계 발전을 위한 도소매자간 협력방안에 대해 참가자들이 의견을 교환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기업에서 직수입 물량과 가스공사 계약 물량을 혼용해 부정사용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도・소매사업자간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급격한 에너지가격 변동으로 어려워진 경영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도시가스업계 관계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이 천연가스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훌륭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도시가스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당진LNG터미널 좌초될 수도” vs “2050년까지 LNG 수요 증가”

환경단체가 가스공사의 당진 LNG터미널 건설사업에 대해 향후 수요 감소로 자산 좌초화 될 수 있다며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글로벌 에너지 전망기관은 천연가스가 탄소중립 브릿지 연료이기 때문에 2050년까지도 수요가 견고할 것이라는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5일 기후솔루션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LNG터미널 건설사업의 타당성을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서윤 기후솔루션 가스팀 연구원은 당진 LNG터미널 사업에 대해 “가스공사가 쌓여가는 미수금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당진 LNG터미널 사업에 자금을 계속 투입하는 것은 무책임한 의사결정"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과 가스 수요 하락 전망을 의사결정에 반영해 사업 타당성을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스공사의 당진 LNG터미널 건설사업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3단계(1단계 4기, 2단계 3기, 3단계 3기)에 걸쳐 LNG 저장탱크 총 120만톤(270만㎘)을 건설하는 것으로, 현재 1단계(108만㎘)가 공사 중이며, 2031년 완공 목표로 2~3단계 확장을 추진 중이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1, 2단계 사업비용 2조6300억원을 자체 조달한다. 가스공사는 터미널 용량 절반가량인 135만㎘를 민간에 임대해서 임대료를 받을 예정이다. 기후솔루션은 향후 가스 수요가 떨어지고, 가스공사의 임대기간이 10년밖에 안돼 터미널이 좌초자산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솔루션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망을 인용해 글로벌 가스 수요가 2030년 대비 2050년에 최대 79%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2023년 발표된 제15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중 기준수요에 따르면 2023년 4509만톤 대비 2036년에 3766만톤으로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스공사가 김교흥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당진 LNG터미널의 민간 임대용량은 2026년 142.6만㎘에서 10년 만에 43만㎘로 감소하고, 2047년에는 모두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후솔루션은 “당진 LNG터미널은 기후위기 대응 기조와 화석연료 사용에 관한 급변한 국내외 정책 환경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상태로 사업이 추진돼 좌초화가 불가피해지는 것"이라고 평가해다. 그러나 천연가스 수요는 향후에도 견고하고, 특히 아시아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전문기관의 상반된 전망도 있다. 김용우 우드맥킨지 한국시장담당 이사는 지난 10월 31일 제5차 LNG포럼 발표에서 우드맥킨지의 'LNG시장 전망'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약 4억톤에서 2050년에는 7억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체 수요 가운데 약 80%가 아시아 비중으로, 아시아 수요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4년 약 2억6000만톤에서 2050년 4억6000만톤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이사는 “2026~2028년 LNG 공급 증가로 시장 균형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2030년 이후는 수요 충족을 위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 건설 및 생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드맥킨지 보고서는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기준으로 2024년 배럴당 80달러 중반대에서 2030년대 중반까지 80달러를 유지하다 2040년부터 하락해 2050년에는 66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헨리허브 천연가스 가격은 2024년 MMBtu당 2달러 초반대에서 계속 올라 2030년대 중반에는 4달러, 2050년에는 6달러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가스 수요 및 수출 증가, 생산비용 증가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김 이사는 한국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공급 급증에 따른 계약 조건 개선 필요 △다각화된 공급계약 포트폴리오 개발 필요 △신흥시장에서의 프로젝트 개발 및 파트너십 등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접근 필요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에너지업계 한 전문가는 “비록 우리나라는 LNG 수요는 감소할 수 있지만 글로벌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특히 아시아가 그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나라 석유산업처럼 가스산업도 트레이딩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면 당진 LNG터미널은 미래에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 김성숙씨 별세, 이만득(삼천리그룹 회장)·이란·이단씨 모친상, 유계정·전혜연씨 시모상, 조신섭(전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씨 장모상, 이은백(삼천리 사장)·은아·은미·은희·은남·은선(삼천리 전무)씨 조모상, 김지욱·김한준·이주한·박준빈씨 처조모상, 조재석·진경남·조효진·진나연씨 외조모상 = 4일 오후 4시 33분, 서울대병원장례식장 3층 1호실, 발인예배 7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0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삼천리그룹 SL&C, 마다솜 프로 우승 기념 이벤트 실시

삼천리그룹 SL&C는 그룹 스포츠단 소속 마다솜 프로의 'S-OIL 챔피언십 2024' 우승을 기념해 외식 브랜드 메뉴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KLPGA 데뷔 3년차인 마다솜 프로는 지난해 삼천리 스포츠단에 입단해 같은 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올해 두 번의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삼천리그룹에서 외식 사업을 전개하는 SL&C(삼천리ENG 외식사업부문)는 마다솜 프로의 우승을 기념해 SL&C가 운영하는 모든 외식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메뉴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이번 이벤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모던 중식당 'Chai797(차이797)', 홍콩 대중음식점 '호우섬', 한우 등심 전문점 '바른고기 정육점', 직화구이 전문점 '서리재' 모든 매장에서 진행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Chai797(차이797)에서는 탕수육(소), 호우섬에서는 쇼마이(3PC), 서리재에서는 명란계란찜을 테이블당 1개씩 증정한다. 바른고기 정육점에서는 구이류 및 불고기를 2인분 이상 주문 시 육회(소)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기타 쿠폰, 할인, 프로모션 등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SL&C 관계자는 “삼천리 스포츠단 입단 후 연이어 우승 소식을 전하고 있는 마다솜 프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고객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SL&C 매장에서 품격 있는 맛과 서비스를 즐기시며 소중한 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앞둔 삼천리그룹의 외식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L&C는 전국 주요 상권에서 중식과 한식을 아울러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국내 외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신재생에너지 전략세미나] “배출규제 강화로 청정수소 시대 가속화 될 것”

전력망의 탈탄소화, 국제 해운부문의 배출 규제, 저탄소 천연가스 규제 등 수소 밸류체인과 연관된 분야의 제도가 계속 발전되고 있어 청정수소 시대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혜진 에너지경제연구원 청정수소인증연구 실장은 1일 본지와 인천관광공사 공동 주최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신비즈니스 사업화 전략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유럽, 미국 등이 주도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른 새로운 무역장벽은 우리 스스로 제품의 정확한 탄소함량을 측정하고, 전략 구축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국가 주도의 청정수소 인증제 추진 당위성을 더욱 공고히 해준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수소가 이차에너지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청정수소 인증제 설계방향은 대안 경로와 비교를 통해 기존 대비 추가적인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자원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즉, 바이오가스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모델의 경우 청정수소 인정이 제한된다는 뜻이다. 바이오가스 자체가 탄소중립에 가까운 에너지인데, 굳이 이것을 추가 설비를 통해 수소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청정수소 인증업무를 맡고 있다. 우리나라 청정수소 조건은 수소 1㎏ 생산에 탄소 4㎏ 이하로 생산돼야 하며, 배출량 산정 구간은 웰 투 게이트(원료채굴부터 수소생산까지)이다. 다른 나라의 청정수소 탄소 허용기준은 영국 2.4㎏, 독일 3㎏, 프랑스 3.38㎏, 일본 3.4㎏, 미국 4㎏, 유럽연합 3.38~4.4㎏이다. 이 실장은 “우리나라는 주로 청정수소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 기준의 수용성을 감안해 4㎏ 기준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권 전력거래소 수소정책부장은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설계방향' 발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다"며 “이달 초까지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11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12월 초 낙찰자 발표, 12월 말에 계약 체결을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2027년부터 가동 예정인 청정수소발전량은 첫해 3500GWh이지만, 2028년 이후로는 혼소율 확대를 통해 6500GWh로 늘어날 예정이다. 청정수소발전은 준공이 지연되면 그에 따른 페널티가 부여된다. 지연준공이 12개월 미만 시에는 거래기간 15년(180개월)과 정산금액이 고정계약가격으로 유지된다. 하지만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M개월) 시 거래기간은 그대로이나 정산금액은 M-12개월, 180-(M-12)개월이 된다. 24개월 이상(N개월)이면 거래기간은 180-(N-12)개월이 되고, 정산금액은 고정계약가격이 유지된다. 김정숙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사무국장은 '분산에너지와 수소연료전지 비즈모델' 발표를 통해 “수소연료전지는 전력 수요지 인근에 설치해 송전탑이 필요 없고, 24시간 365일 안정적으로 가동이 가능하며, 유연성 자원으로서 출력제어도 가능하다"며 최고의 분산에너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출력 100MW 발전원을 기준으로 하면 가스터빈과 석탄화력은 기동시간이 각각 4시간, 13시간이지만,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와 인산형연료전지(PAFC)는 3초에서 2시간이면 가능하다. 김 사무국장은 이러한 강점을 통한 수소연료전지 비즈모델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배관망을 활용한 융복합단지 구성 △LNG 탱크로리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성 △연료전지 생산 전기 직접판매사업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성우 에너지공단 RPS사업실 팀장의 신재생공급의무화(RPS)시장 현황과 발전방향 △김근호 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실 팀장의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차별화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박강훈 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 정책총괄팀장의 해상풍력 입찰 로드맵과 비즈니스 창출 방안 △전영환 홍익대 전기공학과 교수의 RE100 달성을 위한 에너지시장구조 합리적 개편 방안 등도 발표됐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멀칭필름 오염 문제 사라지나…유럽연합, 생분해 멀칭필름 비료로 규정

유럽연합(EU)이 농사에 사용하는 생분해성 토양 멀칭필름을 비료로 규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연합 바이오플라스틱연합(EUBP)은 1일 발표를 통해 “이달 EU가 비료제품 규정(FPR)에 토양 생분해성 멀치 필름, 코팅제 및 보수성 폴리머를 포함시키고 토양에서 멀치 필름의 생분해에 관한 기존 표준에 주요 역할을 부여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토양 생분해성 멀치 필름은 제품 기능 범주(PFC)3에 포함된 토양 개량제로 지정됐다. EUEP는 이번 조치가 생분해성 멀치 필름이 토양 건강 등 환경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토양 생분해성 멀치 필름, 코팅제 및 보수성 폴리머는 각각 올해 11월 20일부터, 2028년 10월 17일부터 CE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CE 마크(Conformite Europeenne Mark)는 제품이 안전, 건강, 환경 그리고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유럽 규격의 조건들을 준수한다는 의미이다. EUBP의 하소 폰 포그렐 상무 이사는 “인증된 토양 생분해성 멀칭 필름은 20년 이상 농경지에 사용돼 광범위하게 평가됐다. 이 필름은 기존의 비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유사한 농업적 효율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플라스틱 토양 멀칭필름은 완전한 회수가 힘들고 미세플라스틱을 토양에 축적시키는 문제를 일으킨다. 생분해 멀칭필름은 회수가 필요 없고 비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더욱 이점을 갖는다. 하소 폰 포그렐 상무 이사는 “토양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현장에서 생분해되도록 설계되어 수확 후 회수, 재활용 또는 폐기가 필요 없다"며 “FPR에 포함되는 것은 농업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생물경제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단계이며 토양의 지속적인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도시가스 도매요금, 상업·발전용 소폭 인하…민수용은 동결

도시가스용 도매요금이 민수용은 동결됐고 상업용과 발전용은 소폭 인하됐다. 1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부터 상업용과 발전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소폭 인하했다. 전달 대비 조정 요금은 MJ당 △업무난방용 22.1258원→21.8235원 △냉난방공조용 동절기 21.6409원→21.3386원 △산업용 19.9910원→19.6887원 △수송용 19.5403원→19.2380원 △열병합용 20.6622원→20.3602원 △연료전지용 19.3363원→19.0343원 △열전용설비용 23.3695원→23.0672원이다. 다만 민수용(주택용, 일반용)은 전달과 같은 각각 20.8495원, 19.0904원으로 동결됐다. 이에 따라 전체 평균요금은 20.2932원에서 20.1482원으로 0.145원(0.71%) 인하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동 갈등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및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요금 하락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스공사는 15조원이 넘는 미수금이 발생한 상황이다. 미수금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도시가스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폭등했을 때 이를 즉시 요금에 반영하지 않고 나중에 반영키로 한 수입을 말한다. 이 가운데 13조원이 민수용에서 발생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公, 전주-완주지역 천연가스 공급 개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전라북도의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주와 완주지역 간 배관 15km와 공급관리소 2개소를 신설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13차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전주와 완주 지역의 천연가스 수요에 대응하고자 시행됐다. 가스공사는 총 사업비 540억원을 투입해 약 2년에 걸쳐 배관과 공급관리소 건설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9만여 세대와 200여 곳의 산업체 등에 연간 최대 약 14만7000톤의 천연가스를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15km의 배관 확충과 함께, 내년 1월 완주와 진안지역을 잇는 44km의 배관 건설을 완료해 총 623km에 이르는 환상배관망을 전북지역에 완성할 계획이다. 환상배관망은 배관이 동그란 띠를 이루면서 한 쪽의 가스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다른 쪽 배관으로 우회하여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것으로, 가스공사는 환상배관망 구축으로 전북지역에 더욱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전북 북부권 가스 배관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지역주민들의 편익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국민께 따뜻함을 전하는 에너지 파수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일본, LNG 수급안정 위해 트레이딩 전략적으로 활용”

탄소중립 브릿지 에너지로 주목받는 액화천연가스(LN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LNG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LNG 트레이딩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5회 LNG포럼에서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은 제6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천연가스의 역할로 △약 40%의 전원을 차지하고 △열원으로서 효율성이 높으며 △석유와 비교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고 △화석연료 가운데 온난화가스 배출이 가장 적으며 △발전에서 코제네레이션 시스템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조정자원으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에는 합성메탄을 제조하는 메타네이션 등의 기술확립으로 가스 자체의 탈탄소화 실현이 예상되고, 탄소포집저장(CCS)도 병행해 연소해도 CO2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암모니아 원료로의 이용확대도 기대되는 탄소중립사회 실현 후에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연간 국내 LNG 수요량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크게 늘어 2014년 1억톤이 넘기도 했다. 이후로 점점 줄어 2023년 8000만톤을 하회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일본 역시 우리나라처럼 LNG 수급 균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NG는 천연가스를 섭씨 영하 162도로 낮춘 액화물질로, 상온에서는 기화해 공기 중으로 사라지고 말기 때문에 장기간 저장이 매우 힘들다. 바로 수입해 바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2020년 말과 2021년 초에 LNG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으며, 2023년 9월과 2024년 3월에 전력수요 증가로 LNG 재고가 급감하는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먼저번 수급 불균형 이슈 이후로 연료가이드라인 제정, 정기적 연료재고 모니터링, 전국 및 지역 연대체제 구축, 전략적 잉여물량(Strategic Buffer LNG) 제도를 도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이은 불균형 이슈를 막지 못했다. 이후로 일본 정부는 수요 예측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다른 전략을 취했다. 바로 LNG 트레이딩이다. 일본 LNG 사업자들이 국내 수요물량 이외에 트레이딩 등으로 더 많은 물량을 취급하게 함으로써 수급부족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일본 LNG 사업자들의 연간 취급량은 2020년 1억1030만톤, 2021년 1억957만톤, 2022년 1억212만톤이다. 이 가운데 2/3만 국내 수요이고, 나머지 1/3은 해외 트레이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LNG 안정적 조달을 위해 사업자들에 장기계약도 장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장기계약 비중을 90%로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비중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80% 수준이다. LNG 트레이딩 활성화를 위해선 전제조건이 있다. 사업자가 수입한 물량을 자유롭게 다른 나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 글로벌 LNG시장은 제도 경직성이 강해 대부분의 물량이 3자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이 수입한 물량의 53%가 3자 판매가 금지돼 있고, 2023년에는 42%로 줄었다. 김 교수는 “일본 기업들은 정부에 3자 판매가 가능하도록 외교적으로 힘써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자원개발 연료공급소위원회는 올해 1월 제20회 회의에서 전력가스시장 자유화와 재생에너지의 최대 도입 하에서 LNG 트레이딩사업은 필수적이며, 지분 생산물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마케팅은 일본의 안정공급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은 트레이딩과 함께 다른 나라에 직접 LNG 사용설비를 구축하고 규모를 대형화하는 전략도 쓰고 있다. 예를 들면 LNG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와 남아시시아에 LNG 발전, 도시가스, 인수기지를 건설하고 이를 토대로 잉여물량을 활용하는 것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2028~2029년에 순가스수입국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일본은 인접 지역으로 LNG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신규 사업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일본의 공급 안정, 가격 안정까지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난, 2028년까지 수원사업소 LNG 전환 완료 계획

한난이 2028년까지 수원사업소의 연료를 현재 중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30일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서 한난 건설처와 수원시 환경정책국 직원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의 이해를 높이고 상호 소통을 위한 합동 실무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수원시와 체결한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환경수도 새빛 수원 조성 상생발전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난은 사업추진 경과와 착공 전·후의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계획을 공유하고 수원시는 건설사업에 대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행사 이후 양 기관이 함께 화성행궁을 탐방하며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남성 한난 건설처장은 “건설사업 추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수원 건설사업은 우리공사 40년 차원도약의 출발점으로서 수원시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 역시 “한난과의 워크숍을 통해 수원 건설사업이 더욱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며, 양기관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수원 친환경 에너지 개선사업은 한난 수원사업소 집단에너지시설의 사용연료를 중유에서 친환경에너지인 LNG 전환하는 사업으로 2028년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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