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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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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왕고래 탐사시추 마무리 단계…석유公 “곧 시료 분석 착수”

포항 앞바다 심해에서 석유가스 매장지를 찾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이번 주 탐사시추를 마무리한다. 석유공사는 곧 업체 선정을 통해 시추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할 예정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있을 경우 이르면 5월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이번 주 중으로 탐사시추를 마무리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현재 시추를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로, 이번 주 중으로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부산신항으로 복귀한 뒤 다른 작업을 위해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시드릴사의 심해 시추선인 웨스트 카펠라호는 지난해 12월 9일 한국에 도착해 20일부터 본격적인 탐사시추에 착수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착수 한 달만인 올해 1월 20일 경에 목표 심도에 도달했다. 심도는 수심 약 1.2km, 해저면 아래 약 1.8km 등 총 3km 가량이다. 시추기간 동안 태풍 등 별다른 자연 제약이 별로 없어 웨스트 카펠라호는 모든 임무를 예정대로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다음 작업인 시추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곧 업체를 선정해 시료를 분석할 것"이라며 “분석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경우 빠르면 5월에 중간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료 분석을 해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시추 드릴과정만으로도 어느 정도 결과는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시추 관련 정보는 극비로 보호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시추 정보가 새 나갈 경우 워낙 파장이 크기 때문에 석유공사 내부 직원들도 극히 일부만 알 정도로 관련 정보는 극비로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야당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시추비 예산을 거의 전액 삭감하면서, 석유공사는 시추비용이 거의 소진된 상태로 알려졌다. 시추 1공당 약 1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한데, 이번 이번 1차 시추비용은 석유공사 505억원, 정부 505억원으로 조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회 예산심의에서 야당이 정부 신청예산 505억원 중 497억원을 삭감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등 다른 사업예산으로 시추비용을 메꾸고 있는 상태다. 동해 울릉분지에 위치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탐사자원량은 약 35억~140억배럴이다. 최근 같은 분지에서 최소 6억8000만배럴에서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또 다른 석유가스 유망구조가 발견돼 석유공사가 전문가 검증을 진행 중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개발에 성공할 시 경제적 효과는 최대 20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석유공사 “동해 석유가스 유망구조 추가 발견, 전문가 검증 중”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발견된 동해 울릉분지에서 또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석유공사는 이러한 용역결과에 대해 전문가 검증을 진행 중이다. 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는 울릉분지 일대에서 석유·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다는 내용을 담은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했다. 액트지오는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탐사자료 기술평가 자문기업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역시 울릉분지에 위치해 있다. 액트지오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구조에는 최소 6억8000만배럴에서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를 제출받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액트지오 용역보고서에 대해 전문가 정밀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석유공사는 새로 발견한 유망구조에 '마귀상어' 등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동해심해가스전 사업의 일환으로 동해 울릉분지에 대해 추가 유망성 평가용역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고, 해당 용역은 지난해 12월 준공됐다"며 “앞으로 해당 용역과 관련해 전문가 자문 등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석유공사는 “검증을 거치지 않은 현 단계에서는 관련 보도에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첫 시추를 진행 중인 석유공사는 지난달 20일경 목표심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시추를 통해 채취한 토질 등 자료를 서비스기업인 슐럼버거 등을 통해 분석한 뒤 올해 상반기 내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LPG 국제가격 하락했는데, 국내가격은 상승…“환율 때문”이라는데

LPG 수입사인 SK가스와 E1은 2월 국내 LPG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하지만 국제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가격 상승 원인은 환율 때문이라는 게 수입사 측의 설명이다. 3일 LPG 업계에 따르면 SK가스와 E1은 이달 1일부터 국내 LPG 공급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SK가스는 부가가치세 포함 프로판 가격은 kg당 전월보다 25원(1.85%) 오른 1374.81원으로, 부탄 가격은 리터(ℓ)당 전월보다 14.6원(1.5%) 오른 985.04원으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E1은 부가가치세 포함 프로판 가정·상업용 가격은 1375.25원, 산업용은 1381.85원으로 책정하고, 부탄 가격은 985.63원(kg당 1687.72원)으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차량용 LPG 가격은 전국 평균 기준 리터당 1월 1059원에서 2월 1073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국제 LPG 가격은 오히려 내려갔다. 아시아 LPG 가격의 기준이 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판매가격(CP)은 톤당 지난해 11월 635달러, 12월 635달러에서 올해 1월 625달러로 하락했다. 하락율은 1.57%이다. 국제 가격은 수입기간 때문에 대체로 한달 뒤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국제 가격대로라면 국내 가격도 내려야 하나 오른 이유는 환율 때문이라는 게 LPG 수입사의 설명이다. E1은 2월 가격 상승에 대해 “환율 상승 등으로 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kg당 25원 인상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441.34원, 올해 1월 1456.71원으로 1.07% 상승했다. 단순 평균이지만, 국제 가격 하락률이 환율 상승율보다 더 크므로 오히려 가격 하락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SK가스와 E1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70% 이상이다. 두 업체는 해외에서 LPG를 수입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정유사나 석유화학사들이 정제 과정에서 생산된 LPG를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가스체 에너지인 LPG는 탄소중립 중간연료로 평가받으면서 국내 시장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LPG 국내 소비량은 2020년 1억2129만배럴에서 2024년 1억3691만배럴로 4년 사이 12.9% 성장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가스 발전사업 ‘대박’…시운전만으로 3분기 537억 매출

주로 LPG 사업만 하던 SK가스가 발전사업으로 대박을 터트릴 조짐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운전에 들어간 발전사업이 시운전만으로 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가스는 최근 투자설명서를 통해 지난해 3분기 울산지피에스의 매출이 537억원 발생했다고 밝혔다. 울산지피에스는 SK가스가 발전사업을 하기 위해 100% 출자해 설립한 발전법인이다.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가스터빈 2기, 배열회수보일러 2기, 증기터빈 1기를 갖춘 총 1.2GW 발전설비 용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발전소는 세계 최초로 LNG와 LPG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특징이다. 탄소 배출이 적은 두 가스체 에너지의 가격대에 맞춰 경제적으로 유리한 발전을 할 수 있다. 울산지피에스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시운전으로 발생했다. 총 380G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판매 전력단가는 kWh당 141원으로 계산됐다. 울산지피에스 발전소는 시운전을 마치고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SK가스 실적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삼천리의 가스발전소인 834MW 안산복합화력의 경우 2023년에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약 68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울산지피에스의 올해 매출은 최소 1조원 이상 더해지고, 영업이익율은 안산복합화력보다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SK가스는 울산지피에스에 공급되는 LNG와 LPG를 모두 직접 공급 및 유통하고 있다. LPG는 기존 자사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고, LNG는 한국석유공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통해 직수입해 공급한다. SK가스는 이를 통해 발전사업의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것이다. SK가스 연결 매출은 2022년 당시 국제 가격 급등에 힘입어 8조662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뒤 2023년 6조9923억원으로 하락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6조8754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적은 본업인 LPG 판매사업의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석유화학사업인 SK어드밴스드의 실적이 저조하겠으나, 발전사업인 울산지피에스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 8조원을 훌쩍 넘고 영업이익도 2022년의 39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올해 SK가스 실적으로 매출 8조2517억원, 영업이익 4057억원을 예상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울산지피에스 상업운전이 지난해 12월 시작됐으나 10~11월 시운전 당시 이용률은 3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환율 약세, 유가 상승 기조가 지속될수록 전력판매단가는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며 상대적으로 국내 공기업 대비 원재료 단가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신형 설비, 입지 우위 등을 감안하면 높은 이용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가스에 따르면 울산지피에서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280만가구가 1년간(가구당 월 250kWh 이용 기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KET로부터 연간 90만~100만톤 규모의 LNG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수소충전요금 최고·최저 거의 2배 차이…제주 1만5000원, 울산 8400원

전국 수소충전소의 최저 요금과 최고 요금이 거의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소들은 한 목소리로 수익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탄했다. 수소차도 부족하고 부품값이 턱없이 비싼 점이 수익 악화의 원인으로 꼽혔다. 1일 한국석유관리원의 수소유통정보시스템 하잉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수소충전소 요금은 제주도에 위치한 함덕그린수소충전소로 kg당 1만5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요금이 가장 저렴한 충전소는 충주에 위치한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와 울산에 위치한 에어프로덕츠울산수소충전소로 kg당 8400원을 기록했다. 최고와 최저 요금이 거의 2배 차이다. 이날 전국 평균 수소충전 요금은 1만107원이었다. 함덕그린수소충전소는 제주도의 유일한 수소충전소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전해를 통해 그린수소로 공급하기 때문에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도에는 수소버스 20대와 넥쏘 수소승용차 등이 운행되고 있다.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는 점검으로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에어프로덕츠 울산수소충전소는 고객 모집 효과를 위해 최저가 정책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월부터는 다소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울산에는 12개의 수소충전소가 있으며, 평균 요금은 9766원이다. 충전소 운영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수익이 너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한 충전소 관계자는 “수익은 고사하고 겨우 운영만 할 정도다. 현재의 요금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충전소 관계자는 “적자 부분은 지자체에서 보조해 줘서 버티고 있다. 미래 친환경 수소산업의 마중물 역할이라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충전소 업계는 수익 부족 원인으로 수소차 보급 부족과 비싼 부품값을 들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수소차는 3만7557대로 일년 전보다 3299대 늘었다. 같은 기간 전기차가 14만344대 늘어난 것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현재 상업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202개소이다. 수소경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다보니 부품 표준화가 안돼 있고, 가격도 비싸 충전소 수익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대부분 부품이 소량생산이고, 수공업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많다. 충전기 노즐의 경우 개당 1200만원이나 할 정도"라며 “수소충전소는 안전에 민감해 부품을 자주 갈아야 하는데, 한개 갈때마다 비용이 너무 많이 지출돼 겁이 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3일과 27일 각각 충주 수소충전소에서 수소버스 후면부 폭발사고와 부산 수소충전소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 같은 사고가 충전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충전소 한 관계자는 “지역에 충전소가 많지 않은 관계로 수소차가 충전을 꺼리거나 그렇지는 않다"면서도 “평소에도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사고 이후로 더 신경 쓰고 있어 다소 힘든 점은 있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IEA, 글로벌 원전 투자 2030년까지 최대 1500억달러

2030년까지 신규 원전 투자액이 최소 700억달러에서 최대 1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원전 건설에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투자금은 공기업을 통한 정부를 통해 조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외교부 기후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원자력 에너지의 새 시대를 향한 여정' 보고서를 통해 2023년 기준 30개 이상 국가에서 410기의 원전이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 전력 공급의 9%를 담당하고 있다. 원전은 수력에 이은 2번째 저탄소 전력공급원으로, 이는 풍력보다 20%, 태양광보다 70%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원전은 1971년 이래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함으로써 72기가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데 기여했다. 보고서는 3개의 시나리오별로 원전 투자를 예측했다. 기존 정책 시나리오(STEPS)에서는 2030년까지 700억달러를 투자하며, 이를 통해 원전 용량이 2050년까지 현재보다 50% 증가한 650GW로 늘어날 전망이다.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공약시나리오(APS)에서는 2030년까지 1200억달러를 투자하며, 용량은 2050년까지 현재보다 2배 증가할 전망이다. 2050년 넷제로 달성 시나리오(NZE)에서는 2030년까지 1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2050년 용량은 1000GW에 달할 전망이다. 원전 투자 대부분은 대형 원전에 향하고 있지만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STEPS 기준 SMR 용량은 2050년 40GW에 달하고, APS 기준으로는 2050년 120GW(1000기)에 달할 전망이다. SMR 투자액은 현 50억달러 수준에서 2030년 250억달러 이상, 2050년까지 누적 6500억달러가 예상된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 용량인 1000MW보다 작은 300MW 이하의 용량을 가진 원전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170MW 규모의 혁신형 SMR 기술을 개발 중이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원전 투자금이 공기업을 활용한 정부를 통해 조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핀란드 같은 민간 주도 국가에서도 정부가 규제 및 관세 체계를 통해 지원함으로써 사업 성사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SMR은 민간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대상이 되고 있다. 보고서는 “SMR이 민간 부문의 원자력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SMR은 사전준비 및 건설기간이 짧고, 투자회수기간이 기존 대형원전의 20~30년에 비해 절반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주말까지 흐린 날씨 이어져…기온은 점차 상승

설 연휴기간 동안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 주말엔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기온은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새벽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에 비 또는 눈이 오고, 오후부터 밤 사이 충청북부에도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는 전남권 서부와 전북 서해안 그리고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주말인 2월 1일과 2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다. 1일 새벽부터 경기남부와 충청권, 그밖의 남부지방에는 비 또는 눈이 확대되고, 오전부터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전부터 강원영동 중남부와 경상권,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예상적설량은 수도권 1~5cm, 강원도 1~cm, 충청권 1cm 내외이며, 예상강수량은 수도권 5mm 미만, 강원도 5mm 미만, 충청권 1mm 내외이다. 1일 예상적설량은 수도권 1cm 내외, 강원도 1~5cm, 충청권 1cm 내외, 전라권 1~5cm, 경상권 1~5cm이며, 예상강수량은 수도권 5mm 내외, 강원도 5mm 내외, 충청권 5~20mm, 전라권 10~40mm, 경상원 5~30mm, 제주도 20~70mm이다. 전국 최저기온은 31일 영하 10도에서 1일 영하 9도, 2일 영하 6도로 점차 오르고, 최고기온은 31일 11도, 1일 10도, 2일 12도로 오르겠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작년 석유 소비량 역대 최고…경유 줄고, 휘발유·LPG 급증

지난해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이 전년보다 3.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유 소비량은 줄었지만, 휘발유와 LPG, 항공유 소비량이 크게 늘어났다. 25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석유소비량은 9억5840만배럴로, 전년의 9억2600만배럴보다 3.5% 증가했다. 이전 소비량은 2020년 8억7718만배럴, 2021년 9억3817만배럴, 2022년 9억4728만배럴이다. 지난해 제품별 소비량은 납사 4억4683만배럴, 경유 1억5507만배럴, LPG 1억3691만배럴, 휘발유 9504만배럴, 항공유 3921만배럴, 기타제품 3347만배럴 등이다. 제품별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면 경유는 3.4% 감소했지만, 휘발유 5.2% 증가, 납사 4% 증가, 항공유 13.1% 증가, LPG 9.4% 증가, 기타제품 5.3% 증가했다. 휘발유 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고급휘발유 시장은 더 성장했다.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393만배럴로 전년보다 20.2% 증가했다. 경유 소비량 가운데 주로 선박용으로 쓰이는 황함량 0.05% 경유 소비량은 965만배럴로 전년보다 4% 감소했고, 주로 차량용으로 쓰이는 황함량 0.001% 경유 소비량은 1억4355만배럴로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LPG 소비량 가운데 프로판은 9117만배럴로 전년보다 6.5% 증가했고, 부탄은 15.7% 증가했다. 바이오선박유 소비량은 2023년 4만4000배럴에서 2024년 0으로 전량 감소했다. 경유 소비가 줄고 휘발유, LPG 소비가 늘어난 것은 해당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의 증감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현황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유 차량은 910만840대로 전년보다 39만9324대 줄었다. 반면 휘발유 차량은 1241만9660대로 전년보다 10만5474대 늘었고, 휘발유 하이브리드차량은 195만1340대로 전년보다 47만3239대 늘었다. LPG 차량은 184만9816대로 전년보다 1만7281대 늘었다. 전기차는 68만4244대로 전년보다 14만344대 늘었고, 수소차는 3만7557대로 전년보다 3299대 늘었다. 지역별 석유제품 소비량에서는 석유화학 단지가 있는 충남, 전남, 울산이 가장 많았다. 충남 2억1617만배럴, 전남 1억9777만배럴, 울산 1억8478만달러, 경기 8829만배럴, 인천 7658만배럴, 경남 3094만배럴, 서울 2859만배럴, 경북 2654만배럴, 부산 2130만배럴, 충북 1808만배럴, 강원 1597만배럴, 대구 1335만배럴, 광주 752만배럴, 제주 743만배럴, 대전 662만배럴, 세종 191만배럴 순을 보였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광해광업공단, 몽골 폐광산지역 생태계 복구 착수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직무대행 송병철, 이하 KOMIR)은 23일 몽골 현지에서 몽골 환경부 바톨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날라흐구 폐광산지역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통한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예산 123억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폐광지역에서 광산 개발로 인해 훼손된 토지와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폐광산 지역 생태계 복원, 혼농임업단지 및 도시조경지 조성, 공무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KOMIR는 이 사업을 통해 몽골 내 녹색개발 및 환경복원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송별철 KOMIR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 폐광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부국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광해관리 및 친환경 자원개발 기술과 경험을 전파해 해외 광해관리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핵심광물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삼천리그룹, 창립 70주년 기점으로 백년기업 도약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장수기업 삼천리그룹은 도시가스, 열, 전기 등 국민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삼천리는 창립 이래 연속 흑자 기록과 상장 이후 연속 배당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제 에너지환경, 생활문화, 금융에 이르는 모든 방면에서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하며 미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경기도 13개시, 인천광역시 5개구의 336만여 고객에게 연간 39.9억㎥에 이르는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의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이다. 총 7035km에 이르는 단일 기업 최장 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중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특히 도시가스 판매량 중 산업용 비중이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가정용 비중과 균형을 이뤄 안정적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또한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도시가스 안전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집단에너지 및 발전사업에서는 삼천리 광명열병합발전소가 광명 역세권 지구 및 소하·신촌 지구 등지에 냉난방용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인 휴세스와 안산도시개발이 지역주민이 사용하는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민간 발전 기업인 에스파워(S-Power)가 안산복합화력발전소에서 저탄소 연료인 LNG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며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삼천리ES는 고객이 깨끗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과 자원순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삼천리ENG는 도시가스 배관 및 열 수송관을 시공하는 엔지니어링 사업을 통해 원활한 에너지 공급을 돕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삼천리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축적해 온 전문성을 살려 연료전지, 탄소배출권 개발, 친환경차 충전 사업 등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나서고 있다. 미래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생활문화 부문 역시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외식 사업에서는 모던 중식당 'Chai797', 홍콩 대중음식점 '호우섬', 한우등심 전문점 '바른고기정육점', 직화구이 전문점 '서리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외식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외식과 호텔을 운영하며 글로벌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자동차 딜러 사업에서는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가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 BMW 신차 및 BPS(BMW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전기차인 BYD 공식 딜러사로 삼천리EV가 출범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금융 부문에서는 에너지 전문 자산운용사인 삼천리자산운용이 각종 에너지 상품 투자운용은 물론 부동산을 비롯한 대체투자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혁신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데 나서며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객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풍요로운 삶을 선사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 노력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지속성장하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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