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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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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 “산재사망에 과징금 비현실적…현장 혼란 우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일 산업재해로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것 관련 “기업 경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안전·보건 조치를 위반해 발생한 산재로 1년간 근로자 3명 이상이 사망한 경우 기업에 영업이익 5% 이내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해당 법안의 골자다. 경총은 이날 입장문에서 “영업이익의 5% 범위 내 과징금을 부과하는 금번 법안은 경제적 제재 수준이 비현실적으로 높아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부과될 수 있다"며 “특히 경영상황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총은 “이미 경영자(대표이사)를 엄하게 형사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산재 감소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경제제재를 중복적으로 부과하는 과징금 제도를 신설하는 것이 과연 산재예방에 도움이 될 것인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금번 법안은 통상 과징금제도가 법 위반행위로 얻은 불법적 이득환수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제도 본래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근로자의 작업중지 행사요건을 완화한 법안 내용도 그 기준이 모호해 작업중지 범위를 둘러싼 노사다툼 및 법적 분쟁이 증가하는 등 현장혼란이 우려된다"며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한 기업의 책임강화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지금과 같은 처벌위주의 정책으로는 산재예방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최태원 상의 회장 “조직 전면쇄신”…‘가짜뉴스 문책’ 임원진 재신임 돌입

대한상공회의소가 자체 주관 행사를 잠정 중단하고 임원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최근 한국 자산가의 해외 유출에 대한 부실한 자료를 인용해 '가짜뉴스 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2일 전 구성원에 서한을 보내 이같은 방침을 포함한 5가지 쇄신 방안을 공유했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인용 데이터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됐고 문제점은 우리 스스로도 확인했다"며 “경제현상을 진단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우리에 대해 근본적인 신뢰 문제가 제기된 것은 뼈아픈 일"이라고 토로했다. 최 회장은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방지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법정 경제단체라는 자부심이 매너리즘으로 변질되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직을 다시 세운다는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우선 조직 문화와 목표의 혁신을 약속했다. 그는 “건의 건수와 같은 외형적 잣대가 아닌 지방 균형발전, 양극화 해소, 관세협상, 청년 일자리, 인공지능(AI) 육성 등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성 확보'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외부 전문인력 수혈과 함께 내부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최 회장은 “법정 경제단체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높은 기대를 절감했다"며 “구성원 모두 무거운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작업현장에서 안전문제를 발견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곤 한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멈춤'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 차원의 행사와 과제에는 책임 있게 참여하고 적극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임원진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 진행 및 후속조치도 진행한다. 최 회장은 “쇄신은 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저부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취임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삼아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내부 정비를 빠르고 단단하게 마무리하자"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3일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하는 등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의 해외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다만 이는 신뢰하기 어려운 조사 결과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질타를 했고, 산업통상부도 감사에 착수했다. 대한상의는 팩트체크를 의무화하고 담당 임원을 임명하는 등 검증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자체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행복얼라이언스-인스파이어, 인천 지역 결식우려아동 위한 나눔 실천

SK그룹의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손잡고 인천 지역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12일 행복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결식우려아동 끼니 지원 사업 '행복두끼 프로젝트'와 아동 생활 전반의 결핍 해소를 위한 현물 지원 사업인 '행복상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이를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행복상자 구성 물품 구매와 행복두끼 프로젝트 사업비로 사용된다. 지난 10~11일에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인스파이어 임직원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해 230개의 행복상자를 포장했다. 상자에는 영양 간식, 멀티비타민, 생리대, 기초 화장품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이 담겼다. 인천 지역 결식우려아동 23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여헌우의 산업돋보기] ‘에너지 패권’ 노리는 美…韓기업 ‘불확실성’ 걱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세계를 상대로 전방위적 '에너지 압박'을 가하며 자원 질서 재편을 도모하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 제재부터 베네수엘라 개입, 인도·중국을 향한 경고까지 구사하는 전략도 다양하다. 이란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말폭탄'을 주고받은 탓에 국제유가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계는 유가 변동성과 공급망 불확실성이라는 변수를 만나게 됐다. 미국의 중국 견제로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 있지만 대미 투자·에너지 구매 확대 등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국제유가는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의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4.36달러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0.81달러(1.27%) 상승한 수치다.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 가격(배럴당 65.14달러)은 전장 대비 3.05% 뛰었다. 2일에만 해도 WTI 선물이 5.5% 급락한 가격에 거래됐었다. 지난달 29일에는 하루 동안 유가가 3% 넘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달 16일에는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가 전날 대비 4.15% 떨어지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널뛰기하는 것은 미국과 이란의 기싸움 때문이다. 양국 핵협상 불확실성이 고조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거대한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할 때 선물 거래가가 급격히 올라갔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상황에 대해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는 식으로 언급할 때 가격이 5% 안팎까지 떨어졌다. 시장이 미국과 이란 협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베네수엘라 학습 효과' 탓이다. 미국은 지난달 베네수엘라에 전격적으로 군사 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다. 이후 석유와 관련된 통제권을 거의 확보해 놓은 상태다. 베네수엘라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유가 매장돼 있다. 미국은 '에너지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이란 압박은 물론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게 만들었다. 러시아의 행동반경을 줄이는 대가로 미국은 인도에 부과하던 상호관세를 종전 25%에서 18%로 낮추기로 했다. 미국은 러시아와 계속 거래를 한다면 관세를 50%로 높이겠다고 인도를 협박했었다. 인도는 전세계에서 석유를 세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소비국이다. 쿠바도 타깃이 됐다. 정권 교체를 원하는 미국이 쿠바로 향하는 원유 수출길을 막는 등 행동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 해상 봉쇄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국제통상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이처럼 노골적인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티에리 브로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교수는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의 주요 고민거리이며 석유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무기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은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물론 러시아, 이란산 원유도 브렌트유 가격보다 (배럴당) 약 20달러나 싸게 구매해 왔다"며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의 대부분을 미국 통제하에 둠으로써 베이징이 최대 수혜자인 석유 암시장을 말려 죽이려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방위·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무역블록 결성을 공식화하고 한국 등에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4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서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핵심광물에 얼마나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를 많은 이들이 뼈저리게 알게 됐다"며 “'핵심광물 무역블록'을 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회의에는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호주, 인도, 일본 등 외교 수장들이 참석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후 별도 기자회견에서 “(무역블록) 협력 관계를 맺고자 하는 55개 파트너 국가가 있으며 이미 다수가 서명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핵심광물 공급망이) 한 국가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 최악의 경우 (협상) 지렛대나 지정학적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며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지전략적 자원협력 포럼'(FORGE·포지 이니셔티브)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출범했던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이 재편된 것이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이 올해 6월까지 포지 이니셔티브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포지 이니셔티브 출범을 환영하며 의장국으로서 회원국 간 협력 확대와 실질 협력 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무역 갈등 과정에서 중국이 희토류 같은 핵심광물 수출 통제에 나서자 큰 위기 의식을 느꼈었다. 이후 중국발 공급 충격에 대비해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에 힘써왔다. 지난 2일에는 120억달러 규모 자금을 투입해 핵심광물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 '프로젝트 볼트(Vault)'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리튬, 구리, 희토류 등 50여개 광물을 비축해 중국 의존도를 강제로 낮추겠다는 게 골자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 같은 변화 양상을 신중하게 살피고 있다. 전반적으로 올해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을 예상하고 경영 계획을 수립했는데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작년 말 발간한 '2026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을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보면 상반기 평균가가 배럴당 57.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배럴당 55달러 안팎일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 역시 공급 과잉 탓에 새해 원유 평균 가격이 50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란발 위기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이 다시 거론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워졌다.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경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전반적으로 비용 절감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 수입가격 인하로 내수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순기능도 기대된다. 항공·물류업계는 유류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석유화학 업종은 나프타 가격 하락 등 원가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유가 하락을 기다리고 있다. 정유사들은 비싸게 사둔 원유 가치가 하락하며 장부상 손해가 발생하는 재고 평가 손실이 일어날 수 있어 경계한다. 유가가 급등할 경우에는 반대 상황이 연출된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경우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끝나는 등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 자동차 업계는 통상 유가가 올라가면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다고 예상한다. 국제 유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정유사 재고 평가 이익을 키울 수 있지만, 변동성이 커질수록 중장기 경영에는 부담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중국이 러시아·이란산 원유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확보해왔던 구조에 제동이 걸릴 경우 아시아 정유·석화 시장의 경쟁 구도 자체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한국 역시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해 왔지만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는 원가 관리 측면에서 악재다. 해운과 조선업은 상대적으로 수혜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운송 노선이 길어지고 운임이 오를 수 있어서다. LNG 운반선, 원유 운반선 발주 확대 기대감도 함께 나온다.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에 한정된 '조건부 호재'라는 점에서 낙관은 이르다. 제조업은 보다 중립적인 위치에 있다. 에너지 가격 변동은 부담이지만, 이미 글로벌 수요 둔화와 전기차 캐즘이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어 영향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비와 생산비 전반을 끌어올려 제조업 전반의 체력을 서서히 잠식할 수 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산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패권 전략이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 변화에 가깝다고 해석한다. 미국은 석유와 가스를 무기화해 국제 질서를 재편하려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동맹과 비동맹을 명확히 가르려 한다는 것이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유가 자체보다 '불확실성의 상수화'가 더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향해 “무역 합의 이행이 늦다"며 자동차 등 주요 품목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정부와 기업은 미국산 LNG와 원유 구매를 더 늘려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는 셈이다. 도입 단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도 무시하기 힘들다. 기업들은 우리 정부의 외교·통상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르노코리아, 신차 필랑트로 ‘메이드 인 부산’ 위상 높인다

르노코리아가 부산 공장 경쟁력을 앞세워 '메이드 인 부산' 위상을 전세계적으로 높일 방법을 찾고 있다.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를 늘리고 글로벌 전략 차종을 다양하게 생산한다는 전략을 짰다. 야심차게 준비한 신차 '필랑트' 성공 여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이번주까지 전국 175개 전시장에 필랑트 입고를 완료할 계획이다. 필랑트는 다음달 출시되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지난달 실물이 처음 공개된 이후 르노 성수, 코엑스몰, 부산 스타필드 시티 명지 등 특정 장소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빠르게 모든 전시장에 차량을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필랑트가 나오면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가 크게 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그랑 콜레오스'가 보여준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랑 콜레오스는 프랑스 감성을 살린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효율성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회사 측은 아직 정확한 계약 물량이 집계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전시장 등에 관련 문의는 상당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판매는 5만2271대로 전년(3만9816대) 대비 31.3% 뛰었다. 그랑 콜레오스가 호실적을 낸 덕분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작년 내수에서만 4만877대가 팔렸다. 회사 입장에서 고민거리는 수출이다. 작년 수출(3만5773대)이 2024년(6만7123대)과 비교해 46.7% 빠지며 부진했기 때문이다. 아르카나 등 물량이 빠지는 시기와 그랑 콜레오스가 정상 궤도에 올라서지 못한 시점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아르카나 수출량(2만7065대)은 전년(5만8801대) 대비 반토막났지만 그랑 콜레오스는 7312대 수출되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질 조짐이 보인다. 지난달 수출(1493대)이 작년 1월(1216대)보다 22.8% 뛰었다. 한 달 치 성적이고 지난해에는 설날이 1월에 있다는 변수는 있다. 다만 그랑 콜레오스 수출량이 970대로 전월(370대) 대비 164% 급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정상화는 '메이드 인 부산' 제품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그룹은 이미 한국의 강점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재·부품·장비 협력망이 뛰어나고 다양한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관세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부각된 결과다. 지난달 방한한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부회장)는 “한국은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에 따른 5개 글로벌 허브 중 가장 핵심적인 곳"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허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 중남미, 튀르키예, 모로코 등이 들어간다.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은 유럽 외 글로벌 허브에서 2027년까지 8종의 신차를 출시해 지역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캄볼리브 CEO는 “한국은 프리미엄 세그먼트로의 확장이 가능한 시장 여력을 갖춘 데다 높은 수준의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하기에 적합하다"며 “관세 측면 이점을 바탕으로 타 국가 진출이 용이하기도 한 점을 종합하면 가장 중요한 허브"라고 말했다. 르노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 확대 및 라인업 확장 전략에 대해서는 “부산공장은 유연한 공장 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 여지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모델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랑 콜레오스가 중남미와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간 것처럼 르노는 필랑트 역시 세계 각국으로 진출시킨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캄볼리브 CEO는 “현재 남미 9개국과 중동 7개국 등의 수출 시장을 이미 확보했고 향후 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공장의 위상은 브랜드의 경계도 허물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프리미엄 모델 '폴스타 4'의 위탁 생산을 본격화하며 '멀티 브랜드 생산 기지'로 거듭났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등을 개발하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부품 국산화율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부산·경남 지역 수백개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낙수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음달 출시되는 필랑트가 (예비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앞으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더욱 활기가 돌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주간 신차] 푸조 SUV ‘5008’ 출격···BYD ‘돌핀’ 선봬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푸조의 7인승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2900mm의 긴 축간 거리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일상 주행에서 전기 모드를 활용할 수 있어 연료 효율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푸조는 5008 구매 고객 한정 특별 연장 보증 프로그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알뤼르의 경우 99만원, GT는 109만원에 연장 보증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다. 신차 등록일 기준 최대 5년 또는 13만km까지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 뉴 5008은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알뤼르 4890만원, GT는 출시 기념 300대 한정으로 559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적용 시 알뤼르 4814만원, GT는 549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BYD코리아가 소형 전기 해치백 'BYD 돌핀(DOLPHIN)'을 국내에 소개했다. 외관 디자인은 BYD의 전기차 디자인 철학인 '바다의 미학'(Ocean Aesthetics)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돌고래의 유려한 곡선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실내 공간은 2700mm의 축간 거리를 바탕으로 5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뒷좌석 폴딩 시 트렁크 공간을 최대 1310L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합리적인 구성의 '돌핀(DOLPHIN)' 과 고성능 롱레인지 사양의 '돌핀 액티브(DOLPHIN ACTIVE)'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두 트림 모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돌핀 액티브 트림은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0초만에 도달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54km(돌핀 액티브 트림 기준)다. 급속 충전 시 약 30분 내외로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친환경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후, 보조금 적용 전 기준으로 BYD 돌핀 2450만원, BYD 돌핀 액티브 2920만원이다.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GT 라인업 확대와 함께 주요 모델의 연식변경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며 전동화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 기아는 EV3·EV4·EV5의 고성능 라인업인 '더 기아 EV3 GT', '더 기아 EV4 GT, '더 기아 EV5 GT' 출시와 더불어 EV3·EV4·EV9의 연식변경 모델도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는 소형 전동화 SUV 'EV3', 준중형 전동화 세단 'EV4', 준중형 전동화 SUV 'EV5'에 고성능 GT 라인업과 롱레인지 4WD(사륜구동) 모델을 추가해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 또 EV3 GT, EV4 GT, EV5 GT에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EV3 GT와 EV4 GT는 전·후륜에 각각 145kW, 70kW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215kW(292마력), 합산 최대 토크 468Nm(47.7kg·m)의 힘을 발휘한다. EV5 GT는 전·후륜에 각각 155kW, 70kW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225kW(306마력), 합산 최대 토크 480Nm(48.9kg·m)를 제공한다. 한국지엠이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라인업에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을 추가했다. 트레일블레이저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은 프리미어 트림을 기반으로 구성되는 선택형 디자인 패키지 모델이다. 차체 곳곳을 글로스 블랙 중심의 디테일로 정교하게 통일해 '미드나잇(Midnight)' 특유의 깊고 정제된 분위기를 구현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주행 환경에 따라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지원한다.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과 무선 폰 프로젝션, 온스타, 2열 열선 시트 등 주요 편의 사양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미드나잇 에디션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어시스트 패키지가 기본 장착된다. 기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905만원이다. BYD코리아가 2026년 라인업 확장의 첫 번째 모델로 중형 전기 세단 BYD SEAL의 후륜구동(RWD) 트림을 선보였다. 신차는 최고출력 230kW(약 313마력)의 후륜 싱글 모터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최대토크는 360Nm 가량 발휘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9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82.56 kWh의 BYD블레이드 배터리가 적용됐다. 완전 충전 시 449km를 달릴 수 있다. 가격은 BYD 씰 3990만원, BYD 씰 플러스 4190만원이다(환경친화적자동차 세제혜택 적용 후, 보조금 적용 전 기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S90 마일드 하이브리드 울트라(Ultra) 트림에도 후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하며 상품성 강화에 나섰다. 볼보에 따르면 후륜 에어 서스펜션은 차와 도로의 상태를 초당 500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차체 높이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첨단 기술이다. 후륜에 가해지는 하중에 따라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최적화된 주행감을 제공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그동안 최상위 T8(PHEV) 울트라 및 일부 에디션 모델에만 탑재되던 사양이다. 볼보는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위해 XC90 및 XC60에 이어 S90에도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B5(MHEV), 울트라 트림까지 이를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BMW 코리아가 10일 오후 3시 샵 온라인을 통해 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3종을 출시한다. BMW 550e xDrive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을 비롯해 BMW X5 xDrive 40i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과 BMW X6 xDrive 40i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이 판매된다. BMW 550e xDrive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은 BMW 550e xDrive에 감각적인 인디비주얼 페인트와 M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더한 한정판 차량이다. 가격은 1억211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BMW X5 xDrive 40i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은 X5 xDrive 40i에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더한 온라인 한정 모델이다. 1억4100만원에 판매된다. BMW X6 xDrive 40i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은 정규 모델에 인디비주얼 페인트와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더해 희소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가격은 1억439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생각의 힘 기르기···‘단테 신곡 인문학’·‘통합적 사고’

고전 '신곡' 속 16가지 성찰을 하나로 엮은 책이 나왔다. '신곡'은 13세기 중세 시대부터 문학, 철학, 종교, 예술 전반에 깊은 영향을 끼친 대작이다.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을 박상진 작가의 품격 있는 언어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많은 이들이 신곡을 가톨릭을 기반으로 한 고전 문학, 꼭 읽어야 하지만 방대한 분량에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 과제와 같은 책 등으로 여긴다. 저자는 신곡이 '인간이 마땅히 살아야 할 진실된 삶'을 치열하게 고민한 단테의 인문학적 성찰이 높은 밀도로 담긴 작품이라고 강조한다. 신간은 단순한 해설서가 아니다. 신곡에 담긴 진실된 삶의 자세와 인간성의 회복 과정을 탐구한 기록이다. 저자는 단테가 지옥, 연옥, 천국에서 얻은 통찰과 깨달음을 제시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자세는 무엇인지 묻는다. 독자가 방대한 분량의 신곡을 탐험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장마다 용기, 연민, 사랑, 폭력, 분노 등 16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각 주제에 맞는 신곡 본문과 그 속에 숨은 인문학적·철학적 의미를 얘기한다. 원전을 읽지 못했던 독자도, 신곡을 읽은 경험을 되새기고 싶은 독자도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단테 신곡 인문학 -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살아가게 하는가 저자 : 박상진 발행처 : 문예출판사 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 로저 마틴의 대표작 '통합적 사고'가 출간됐다.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성공한 리더의 생각법을 파고드는 책이다. 성공 사례를 복제하듯 따라 하는 접근은 언뜻 그럴듯해 보이지만, 의사결정이 작동하는 조건이 달라지면 쉽게 무력해진다. 진정한 리더를 만드는 힘은 특정한 '행동'이 아니라 '사고의 방식'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성공한 리더들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모방하는 것은 가장 흔한 전략이다. 동시에 실패 확률도 매우 높은 방식이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는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뛰어난 리더들을 본받고 싶다면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간은 기존 양자택일적 사고에서 벗어나, 상충하는 두 가지 선택지 사이에서 전혀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 내는 사고 전략을 제시한다. '통합적 사고'란 둘 중 하나를 포기하는 타협이 아니라, 충돌하는 두 모델 사이의 긴장을 유지하며 더 나은 제3의 해답을 설계하는 능력이다. 바로 이 능력이 위기 속에서 혁신을 만들어 내는 리더들의 공통점이다. 책은 통합적 사고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글로벌 기업 리더들과의 인터뷰와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 준다. 복잡한 선택의 순간마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자 하는 리더에게 좋은 지침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통합적 사고 - 제3의 선택으로 세상을 바꾼 이노베이터들의 생각법 저자 : 로저 마틴 번역 : 범어디자인연구소 발행처 : 유엑스리뷰(UX REVIEW)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AI 시대 생존법···‘퓨처랩’·‘챗GPT 구구단’·‘거인의 공부’

신간 '퓨처랩'에는 '미래를 위한 디자인 연구실'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인공지능(AI)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의 팀원으로 받아들이고, 이 협업을 통해 미래 디자인의 가능성을 확장해온 디자이너 10인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책이다. 생성형 AI가 디자인 사고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삼성, SK. LG, 네이버, 카카오, NASA, 산업통상부 등 기업과 공공기관을 넘나들며 실제 현장에서 활약해온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실천과 고민을 통해 AI와 함께 일하는 새로운 방식을 나눈다. 한국디자인학회가 기획·주관해 지난해 6월 국민대학교를 시작으로 7월 홍익대학교, 8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린 '퓨처랩 세미나'의 논의를 바탕으로 쓰였다. AI 시대에 디자인이 마주한 핵심 과제를 입체적으로 정리했다. 10인의 연구자는 AI를 단순 생성 도구가 아니라, 디자이너의 사고 과정을 확장하는 협업 파트너로 다룬다. 디자이너의 손 움직임과 제스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도를 추론하는 동작 기반 생성형 AI 인터랙션 연구는, 말이나 텍스트로 설명하기 어려운 디자인 판단이 어떻게 AI와 공유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신간은 AI와 디자인의 관계를 결과가 아닌 사고의 관점에서 돌이켜보도록 한다. 제목 : 퓨처랩- 미래를 위한 디자인 연구실 저자 : 강수진, 김동환, 김재엽, 김황, 배재혁 발행처 : 안그라픽스 챗GPT 열풍이 거세다. 앱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해 한국 앱 시장 전체에서 다운로드 1위, 매출 4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도 한국이 미국에 이어 2위(5.4%)로 집계됐다. 이처럼 높은 지적 호기심과 실행력을 갖춘 한국 사용자들 사이에서 최근 챗GPT 학습 시장의 핵심 주체로 '4060 시니어' 세대가 급부상하고 있다. 신간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4060 초급 학습자를 위해 맞춤 설계된 실습 매뉴얼이다. 중장년 특화 AI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저자는 챗GPT를 단순히 '어려운 기술'이 아닌 삶의 질을 높여주는 다정한 파트너로 정의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 구구단을 반복하며 자연스럽게 원리를 깨우쳤던 방식에서 착안, 1단부터 9단까지 단계별로 AI와 친해지는 과정을 정교하게 설계했다. 책은 챗봇과 대화하는 것이 일상의 즐거운 습관이 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쓰였다. 디지털 소외를 넘어 AI 시대를 주도하려는 중장년층에게 가장 확실한 이정표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움은 완벽이 아니라 반복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AI를 이해시키려는 설명서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게 만드는 훈련서다. 제목 : 챗GPT 구구단 - 4060을 위한 가장 쉬운 AI 클래스 저자 : 유경식(피치타이탄) 발행처 : 여의도책방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의 신간 '거인의 공부'가 출간됐다. 김 교수는 '기록을 통한 성장의 힘'을 전파해온 교육 컨설턴트다. 40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 '김교수의 세 가지'를 운영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자기계발 교육 프로그램 '아이캔대학'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실천적 배움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신간은 '공부의 본질'을 다시 묻는 인문서다. AI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 오히려 주목받는 분야다. 높은 스펙과 빠른 성과가 생존의 조건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성찰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공부법을 제안한다. 김 교수는 많은 이들이 성실하게 살아가면서도 공허함과 정체감을 느끼는 이유를 경쟁 중심의 공부에만 매달려온 결과로 진단한다. '진짜 공부'란 지식의 축적을 넘어 사유하고 실행함으로써 삶을 해석하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다져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간의 고유한 경쟁력이 빠르게 재편되는 문명 전환기 속에서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 자기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읽기와 쓰기로 사고의 힘을 기르고 그것을 삶의 실천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풀어낸다. 제목 : 거인의 공부 저자 : 김익한 발행처 : 미래엔 와이즈베리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앞날을 엿보다···‘석유 제국의 미래’·‘공기업의 미래’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키워드는 '석유'다. 세계는 이념이 아니라 에너지로 움직여왔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석유가 있었다. 전쟁의 승패, 동맹의 조건, 금융위기의 확산, 오늘날의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까지. 현대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은 모두 석유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연결된다. 신간 '석유 제국의 미래'는 1차 세계대전부터 현대의 지정학, 인공지능(AI) 시대의 전력 수요와 탄소중립까지 세계 질서를 움직인 45개의 순간을 짚어준다.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에너지 문제는 더 이상 환경 담론에만 머물지 않고 국가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 전환이 진행 중이지만, 재생에너지의 한계는 여전히 현실적인 제약으로 남아 있다. 책은 이러한 전환기의 모순을 직시한다. 석유는 사라지는 자원이 아니라, 신기술과 신산업을 떠받치는 에너지로서 여전히 세계 경제와 정치의 판단 기준이 되고 있음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AI 시대의 전력 경쟁과 탄소중립 논쟁을 단절된 미래 이슈가 아닌, 석유가 만들어온 세계 질서의 연속선상에서 이해하도록 이끈다. 저자는 한국석유공사에서 석유 시장과 에너지 산업을 분석해온 실무자다. 석유를 단순한 결과가 아닌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이 축적된 과정으로 바라본다. 이를 위해 저자는 15년 이상 에너지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기업, 국제기구와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을 교차시킨다. 특정 이론이나 이념을 앞세우기보다, 각국이 처한 재정·외교·산업적 제약 속에서 왜 그런 선택이 불가피했는지를 추적한다. 책은 석유를 '과거의 이야기'로 박제하지 않는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이 본격화된 이후에도 석유가 정책 설계와 산업 전략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실무자의 시선에서 구체적으로 짚는다. 제목 : 석유 제국의 미래전기차·탄소중립 시대에도 끝나지 않은 석유의 지배력 저자 : 최지웅 발행처 : 위즈덤하우스 “공기업은 철밥통인가?" 이 책은 이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공기업은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이유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한다. 공기업의 모습은 그 어느 한 단어로 규정하기 어렵다. 공기업은 늘 효율성과 공공성, 책임과 자율, 혁신과 안정이라는 상충하는 가치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는 조직이다. 그 선택의 결과는 대부분 국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공기업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우리 사회가 공공의 영역을 어떻게 운영하고, 어떤 가치를 지켜가고 싶은지를 묻는 일과 다르지 않다. 신간은 공기업의 구조를 제도·업무·사람의 관점에서 차분히 풀어낸다. 공기업이 왜 만들어졌고, 정부·민간과 무엇이 다른 조직인지부터 살펴본다. 이어 일하는 방식, 의사결정 구조, 경영평가와 내부평가의 의미, 감사와 감독이 실제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설명한다. 많은 지원자가 채용 공고와 전형 절차, 연봉과 복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입사 이후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하게 되는지는 충분히 알지 못한 채 선택을 한다. 그 결과 기대와 현실의 간극으로 인해 빠르게 좌절하거나 이직을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책을 읽고 나면 공기업을 더 이상 막연한 이미지가 아닌, 현실적인 진로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공기업의 미래 - 취업준비생을 위한 공기업의 모든 것 저자 : 한국조폐공사 발행처 : 매일경제신문사 여헌우 기자 yes@ekn.kr

쿠쿠 “끓인물 정수기 판매 전년 比 26%↑”

쿠쿠는 지난해 '끓인물 정수기' 라인업 판매가 전년 대비 26%가량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6월 출시된 커피머신의 경우 4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85%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외식 물가 부담을 피해 집 안에서 온전한 휴식과 여유를 즐기려는 '홈 카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쿠는 겨울철에도 고객이 불편함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전국에 126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쿠쿠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100℃ 끓인 물 기술과 제빙 기능의 조화를 통해 계절의 경계를 허문 쿠쿠의 혁신 기술이 시장 트렌드와 맞물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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