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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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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 AI리더 대거 방미…‘AI 경영’ 총력전

LG그룹이 '인공지능(AI) 경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부에서 기술력을 최대한 축적하며 국내외 시장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AI 동맹을 강화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22일 LG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실무진들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한다. 양사 간 실질적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현신균 LG CNS 사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부사장),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부사장)을 포함해 총 30여명이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최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회동 이후 약 2주 만에 이뤄지는 후속논의 성격이 짙다. 젠슨 황 CEO는 이달 초 방한 당시 구광모 회장과 수차례 만났다. 두 사람은 서울 마포구 함 음식점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하며 친분을 다지기도 했다.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는 본격적인 협업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동맹 관련 큰 그림은 일정 수준 그려놓은 상태다. 피지컬 AI, AI 인프라, 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반 산업 전반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LG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그루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레퍼런스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AI 인프라 확장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구현을 위해서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엔비디아 플랫폼 안에서 LG그룹이 강점을 가진 이차전지, 광학설루션, 전장 등 제조 역량을 접목하는 형식이다. 업계는 양측이 실무 논의를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싶은 LG그룹과 제조·인프라 역량이 필요한 엔비디아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LG그룹은 외부 협업 외 자체적인 AI 실력을 쌓는 작업에도 열중하고 있다.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LG AI연구원을 세우고, 집중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국내 최초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1.0'을 개발했다. 2024년 8월에는 '엑사원 3.0'을 국내 최초로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다. 이후 AI 연구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EXAONE) 4.5'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비전-언어 모델'(VLM, Vision Language Model)이다. 엑사원 4.5는 계약서, 기술 도면, 재무제표, 스캔 문서 등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다루는 복합 문서를 정확하게 읽고 추론하는 능력에 강점이 있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성능을 측정하는 5개 지표 평균 77.3점을 기록해 미국 오픈AI '지피티 5-mini'(73.5점),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5'(74.6점), 중국 알리바바 '큐웬3 235B'(77.0점) 등을 앞섰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한국의 역사와 문화, 사회적 맥락까지 깊이 이해하는 AI로 발전시키며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미국·중국 기업들이 AI 모델을 전략 자산화할 경우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방패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LG그룹은 기존 판매 모델에도 AI 기술을 결집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출시한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워시콤보'에 AI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세탁 예상시간을 알려주는 'AI타임센싱', 건조 시간을 안내하는 'AI시간안내' 등을 탑재하는 식이다. 계열사 AI전환(AX)에도 적극적이다. LG CNS는 최근 앤트로픽과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용 AI 모델 클로드는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구축 및 코딩, 협업 등 업무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춘 기능들을 주로 제공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그룹 전 계열사가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AX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 교육부 인가 사내대학원 'LG AI대학원'도 열었다. LG그룹의 'AI 총력전'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은 구광모 회장이다. 구 회장은 각종 공식 석상 및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AI 역량 강화를 계속해서 주문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3월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며 “AX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이며,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내고 AI경영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달러-원 환율, 3개월 내 1400원대 진입할 것”

올 하반기 달러-원 환율이 하향 안정세(원화 가치 상승)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완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하며 원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6년 하반기 환율 전망과 산업별 대응전략'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외환시장 흐름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리스크 완화라는 호재 속에서도 국제 유가와 미국 통상정책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산업별 맞춤형 대응 체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면서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을 짓눌러 온 중동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변화가 수출 주력 대기업과 중소 수출기업, 내수 서비스업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 다르다. 환율을 단순히 '높다, 낮다'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산업·기업 규모별로 미치는 영향 분석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씨티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제 발표에서 “글로벌 경제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가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며 “최근 중동 긴장 완화가 국제유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은 여전히 위험 요인"이라고 짚었다. 달러-원 환율에 대해서는 하향 안정화에 무게를 뒀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차익 실현 등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확대, 국내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 증가, 경상수지 흑자 지속 가능성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3개월간 1480원 안팎을 나타낸 뒤, 6∼12개월 사이에는 145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경엽 씨지엘경제연구원 원장은 '환율 변동에 따른 산업별 파급효과 및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고환율을 △달러 강세 △한미 금리차 △글로벌 자금이동 등이 중첩돼 중장기 대응이 필요한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조 원장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관계가 완화한 것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기업들은 환 헤지 강화, 에너지 조달선 다변화 및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기업들이 산업별 환율 노출 구조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출 주도형 대기업은 가격경쟁력 개선 효과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사와의 '초격차 확대'에 주력하고, 수입 중간재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비용 충격 완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단기 처방보다 중장기적 구조 개선과 대외 협력 강화라는 '투 트랙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 좌장을 맡은 강태수 한경협 특임연구위원은 “향후 10년간 지속될 대미 투자가 오히려 구조적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기업들의 투자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환율안정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하반기 환율 안정세를 점치면서도 “단기 쏠림에 따른 변동성 관리를 위해 주요국과의 통화 협력을 강화하고 외화 유입 촉진 및 유출 완화 조치, 통화 정책적 대응 등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시장 심리 안정을 위해 미국과의 달러-원 통화스와프를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허준영 서강대학교 교수는 “고환율을 '뉴 노멀'로 받아들이기엔 국내 산업과 취약 계층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다만 현재의 고환율은 대외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 우리 외환 당국의 독자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단기 처방에 급급하기보다 중장기적인 경제 구조 개선에 나설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재한 산업연구원 센터장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경쟁력이 약한 분야에는 전환 지원과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특정 환율 수준 방어보다 재정 신뢰와 통화 안정을 유지하고, 성장잠재력과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효성, 참전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후원금 1억원 기부

효성이 22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육군본부에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민·관·군 협력 사업이다. 저소득 참전유공자의 임대주택 임대료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올해는 국내 참전유공자 4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신축 및 보수를 돕는다. 해외에서는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2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참전유공자 100가구에도 월 임대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효성은 2012년부터 해당 사업을 후원해오고 있다. 누적 수혜자는 주거환경 개선 376가구와 임대료 지원 927가구 등 총 1303가구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 붐에도…4대 그룹 작년 1만2300명 고용 감소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지만 국내 4대그룹의 고용 인원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반도체·로봇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익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과 대조되는 양상이다. 한국CXO연구소는 22일 '102개 그룹 대상 2024년~2025년 고용 변동 분석'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대기업의 임직원 수가 2025년 말 기준 192만 4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2024년(191만 2302명)과 비교해 아주 미세한 0.4%(8170명) 늘어나는 데 그친 수치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102개 대기업 집단이다. 102개 대기업 집단의 국내 계열사는 총 3538개다. 2024년과 비교해 작년에는 직원 수 1만명이 넘는 아워홈이 한화그룹 계열로 편입돼 전체 규모가 커졌다. 이를 제외하면 국내 대기업 전체 고용은 사실상 감소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은 이 시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음에도 고용은 오히려 1만2300명 줄었다. 기업 성장과 일자리 확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LG그룹의 경우 최근 1년 새 고용 일자리가 5370개 없어져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024년 14만9459명이던 임직원 수가 작년 말 14만4089명으로 빠졌다.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의 고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12만2748명)였다. 다만 2024년과 비교해 직원 수가 660명 정도 줄어들었다. 이밖에 △쿠팡풀필먼트서비스(8만3676명) △현대자동차(7만3397명) △기아(3만6690명) △LG전자(3만4405명) 등이 대기업집단 계열사 '고용 TOP5'에 포함됐다. 그룹 단위로 보면 2024년과 비교해 지난해 말 임직원 규모가 가장 늘어난 곳은 한화그룹이었다. 5만7387명에서 7만1711명으로 직원이 많아졌다. 쿠팡그룹의 고용 인원도 같은 시기 8250명 증가하며 10만8131명을 기록했다. 전체 고용은 삼성그룹 28만3830명, 현대차그룹 20만1540명, LG그룹 14만4089명, 쿠팡 10만8131명, SK 10만4602명 순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102개 그룹의 전체 고용 규모는 같은 해 12월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1555만5839명의 12.2% 수준에 그쳤다. 국내 고용의 상당 부분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이 떠받치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AI 확산으로 기업의 수익 증가와 고용 확대 간 연결고리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과거 제조업 중심 성장기처럼 대기업이 대규모 채용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방식은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면에 “AI 시대가 본격화할수록 스타트업과 혁신형 중소기업이 새로운 고용 창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오 소장은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더 가볍고, 자리 덜 차지하게…무선청소기 ‘무게와 공간과의 싸움’

가전기업들이 무선청소기 시장 선점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초여름 성수기를 맞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공간 효율성을 높인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로봇청소기보다 가격 부담이 덜하다는 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컴팩트타워' 2종을 지난 16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를 통해 총 5종의 무선청소기 라인업을 운용하게 됐다. 청소 성능은 유지하면서 거치대 부피를 줄여 공간 활용도를 키운 게 신제품의 특징이다. 청소기 본체 충전과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수행하는 타워 부피가 기존 대비 약 40% 줄었다. LG전자는 컴팩트타워 물걸레 겸용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물걸레 흡입구로 교체해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형태다. 물통 용량은 450mL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무선 스틱 청소기 '제트 핏'을 선보였다. 역대 가장 가벼운 모델을 출시해 이미 판매 중인 '비스포크 AI 제트 400W'와 차별화를 꾀했다. 삼성전자는 제트 핏 스틱 청소기의 손잡이와 브러시, 모터, 먼지통, 배터리 등 전체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무게를 1.96kg까지 줄였다. 브러시와 파이프를 분리한 핸디 형태로 사용 시에는 무게가 1.18kg까지 내려간다. 디지털 인버터 모터의 흡입력은 최대 180W다. 쿠쿠의 '파워클론' 라인업도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쿠쿠는 휴대성을 극대화한 '파워클론 미니', 흡입력을 향상시킨 '파워클론 포스', 물걸레와 자동 먼지 비움을 결합한 '파워클론 올 클린', 경량 설계의 '파워클론 하이퍼' 등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파워클론 제트슬림'을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고 나섰다. 이 제품은 체감 무게 700g의 초경량 설계에 200W 흡입력을 갖춰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 피로가 덜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판촉 행사에도 적극적이다. 쿠쿠는 온라인몰에서 '무선청소기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파워클론 제트슬림, 파워클론 올 클린, 파워클론 미니 등 주요 무선청소기 라인업을 대상으로 최대 52%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일전자는 1.7kg 초경량 '스테이션 무선 청소기'를 지난 3월 출격시켰다. 바닥 청소는 물론 소파, 침구, 가구 틈새, 차량 내부 등 생활 공간 전반을 폭넓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체형 제품이다. 완제품 기준 1.7kg의 무게를 구현했다. 손목에 집중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게를 손 전체에 고르게 분산하는 바(Bar) 타입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로봇청소기 업체들도 관련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로보락은 지난 15일 올인원 무선청소기 'H60 허브 플러스'를 한국에 출시했다. 기존 무선 진공 청소기 'H60 Hub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이다. 신제품은 청소기 본체와 843mm 높이의 도크를 통해 먼지 비움, 충전, 보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본체를 도크에 거치하면 10초 만에 2L 대용량의 완전 밀폐형 더스트백에 먼지를 자동으로 모아준다. 청소기 헤드에는 140도 초광각 그린 라이트를 탑재해 가구 아래나 어두운 공간의 먼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드리미도 참전했다. 드리미는 최근 물걸레 청소기 'T16 폼워시'를 내놨다. 9.85cm 바디를 적용해 물걸레 청소기 제품 라인업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180도 눕힘 구조와 양측 밀착 설계를 더해 집안 구석과 사각지대까지 청소 범위를 한층 넓혔다. 업계는 전통적으로 5~6월을 청소기 판매 성수기로 본다. 환기가 잦아지면서 외부 꽃가루와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이 늘고, 봄·여름 털 교체기를 맞은 반려동물의 털 빠짐도 증가하는 시기기 때문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 오너 드라이버 마음 홀린다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이름값 하나만으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차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 가치를 앞세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고의 품격을 갖춘 '회장님 차'로 통한다. 벤츠의 야심작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는 이같은 S-클래스의 가치를 극대화한 모델이다. 최고의 럭셔리 대형 세단에 'AMG'를 더하고 더불어 'E 퍼포먼스'까지 추가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S-클래스라는 별칭을 얻으며 운전의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너 드라이버들의 이목을 잡고 있다.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를 시승했다. 디자인부터 남다르다. 전면부에 벤츠 S-클래스 최초로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수직 루브르 위에 '삼각별'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존 삼각별 엠블럼 자리에는 실버 크롬과 블랙 컬러가 혼합된 AMG 전용 로고가 자리 잡았다. 21인치 AMG 단조 휠과 AMG 전용 사이드실 패널을 더해 차에 오르기 전부터 질주 본능을 자극한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335mm, 전폭 1920mm, 전고 1515mm, 축간 거리 3216mm다. 전형적인 대형 세단을 상상하면 된다. 미니밴보다 길이가 긴데 높이가 낮다보니 자연스럽게 역동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실내 공간은 영락없는 '회장님 차'다. 1열과 2열 사이에 좌석을 하나 더 놓고 싶을 정도로 거주공간이 넉넉하다. 나파 가죽을 바탕으로 독특한 스티치를 더한 시트가 고급스러운 환경을 연출한다.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각인된 AMG 엠블럼은 다른 S-클래스와 확실하게 차별화된 요소다. 기어나 각종 조작 버튼은 무난하게 구성됐다. 실내 수납 공간을 최대한 신경 쓰면서도 직감적으로 공조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과 2열에는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편의 사양들이 적용됐다.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의 진짜 매력은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느껴진다. 이 차는 최대출력 612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V8 바이터보 엔진을 품고 있다. 여기에 190마력까지 내는 영구 자석 동기식 모터가 더해졌다. 최고출력이 802마력이다. 일반적인 주행 상식으로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숫자다. 시동을 걸었을 때는 정숙하다. 저속에서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특유의 조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쓸데없이 배기음만 키워 억지로 존재감을 발산하려 하는 '보급형 럭셔리' 모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중후하고 안정적이지만 언제든 치고나갈 수 있는 매력을 보여준다. 도로 위에서 주로 만나는 고성능차들을 살쾡이에 비유한다면,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는 호랑이다. 속도를 내보면 압도적인 달리기 성능에 깜짝 놀라게 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만에 도달한다. 엄청나게 빠른데 주행감이 전기차처럼 가볍지가 않다. 바닥에 달라붙어 흔들림 없이 원하는만큼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분이 든다. 가속 페달을 조금이라도 강하게 밟았다가는 시트에 몸이 파묻히는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운전자에게 묘한 쾌감을 주는 요소다. 벤츠 측은 해당 차량에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돼 파워, 효율성,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운전 조건, 속도, 하중에 따라 완충장치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어댑티브 조정 댐핑 시스템 기반의 'AMG 라이드 컨트롤 플러스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차량 높낮이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에어 서스펜션도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13.1kWh다. 국내 인증 기준 최대 25km까지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을 활용해 'AMG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일상 주행에서는 컴포트, 가속감을 즐기고 싶을 때는 스포츠 또는 스포츠+를 사용하는 식이다. 각 특징에 따라 엔진, 변속기, 스티어링 휠 반응 등이 완전히 달라져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일상 주행 능력도 탁월하다. 공인복합연비는 7.9km/L로 인증 받았다. 배터리가 거의 없는 상태였지만 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 최적화된 주행을 해보니 실연비가 9.8km/L 수준까지 올라갔다. 럭셔리 가치를 원하는데 역동적인 주행감각까지 원하는 오너 드라이버들의 마음을 홀리는 차다. 남들과는 완전히 다른 벤츠, 럭셔리 감각을 극대화시킨 S-클래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 운전해보지 못한 이들은 이 차의 진가를 알기 힘들다.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 2026년형 모델의 가격은 2억97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여헌우 기자 yes@ekn.kr

[주간 신차] ‘더 뉴 BMW iX3’ 韓 출격…토요타 ‘올 뉴 라브4’ 출시

◇ 프리미엄 순수전기차 '더 뉴 BMW iX3' 韓 출격 BMW 코리아가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전기차 '더 뉴 BMW iX3'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차량에는 최신 6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됐다. 원통형 셀을 탑재한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를 품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를 기존 대비 20% 향상시키고 충전 속도는 30% 끌어올렸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11km를 달성했다. 초급속 충전기 이용 시 10분만 충전해도 약 250km를 달릴 수 있다. 더 뉴 BMW iX3는 국내 시장에 50 xDrive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먼저 출시된다.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가속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더 뉴 BMW iX3 50 xDrive SE가 7990만원, 더 뉴 BMW iX3 50 xDrive M 스포츠가 8690~8710만원, 더 뉴 BMW iX3 50 xDrive M 스포츠 프로가 9190만원이다(이하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 토요타 '올 뉴 라브4' 출시 토요타코리아가 '올 뉴 라브(RAV)4'를 공식 출시했다.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신규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고효율 e-Axle을 결합해 작동한다. 시스템 총출력은 329마력, 최대 토크는 23.8kg·m의 힘을 낸다. 22.6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EV) 모드만으로 최대 7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50kW CCS1 급속 충전 규격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총출력 239마력, 복합 연비 15.6km/L를 달성했다. 토요타 '올 뉴 RAV4'의 가격은 4927만~6180만원이다. ◇ 기아 '더 기아 카니발 하이루프' 기아가 카니발의 신규 라인업인 '더 기아 카니발 하이루프'를 내놨다. 기본 모델에 하이루프를 적용해 공간감을 한층 끌어올린 차다. 270mm 상향된 전고를 바탕으로 2열과 3열 승객에게 넉넉한 헤드룸을 제공한다. 기아는 카니발 하이루프의 9인승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하반기 중 7인승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운영된다. 외장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 스노우 화이트 펄 2종, 내장 색상은 코튼 베이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5211만~6021만원이다. ◇ 폭스바겐 '2026년형 ID.5' 고객 인도 개시 폭스바겐코리아가 쿠페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26년형 ID.5'의 고객 인도를 순차적으로 개시한다. 차량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5.6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6.7초다. 완충 시 451km를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 ID.5의 가격은 5299만~6140만7000원이다. ◇ 에프엘오토코리아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 선봬 에프엘오토코리아가 포드의 플래그십 SUV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 플래티넘을 선보였다. 7인승 모델로 2열에 캡틴 시트가 배치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3열 벤치 시트에는 40:20:40 전동식 폴딩 및 리클라이닝을 도입했다. 최고출력 446마력, 최대토크 70.5kg·m의 힘을 내는 V6 3.5L 에코부스트 엔진을 품었다.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국내에 플래티넘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가격은 1억2350만원이다. ◇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S'·'더 뉴 컨티넨탈 GTC S' 출시 벤틀리모터스가 '더 뉴 컨티넨탈 GT S'와 '더 뉴 컨티넨탈 GTC S'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강렬한 시각적 존재감과 첨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첨단 섀시 제어 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벤틀리 고객을 위한 라인업이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S에는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시스템 최고출력 68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94.8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가격은 각각 3억6850만원, 4억480만원부터 시작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인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 수석부사장으로 영입

인텔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파운드리 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수석부사장은 향후 모든 첨단 패키징, 시스템 통합, 백엔드 기술 개발 및 백엔드 제조를 총괄하게 된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자리다. 인텔은 이번 경영진 인사를 통해 파운드리 부문에 첨단 패키징을 전담하는 독립적이고 집중적인 사업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위해 여러 칩을 하나로 통합하는 첨단 패키징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말까지 SK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전에는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SK하이닉스 사장 재임 중 인텔의 낸드 사업부(현 솔리다임) 인수를 주도한 데 이어 퇴임 후 미국에서 솔리다임 의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 수석 부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대전자를 거쳐 10년 넘게 인텔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이 수석부사장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전반에서 시스템 수준 통합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텔은 첨단 패키징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핵심적인 분야에서 인텔의 기술 리더십과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지원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그룹 “지난해 사회적가치 창출액 32조2000억원”

SK그룹은 지난해 전 계열사가 약 32조2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회적가치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 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SK그룹은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되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2018년부터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31조8000억원, 환경성과 -3조1000억원, 사회성과 3조4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경제간접 기여액은 전년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계열사의 주요 사업 실적 개선 등으로 고용·납세 금액이 늘어난 결과다. 환경성과는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회 분야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협력사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상생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면서 성과를 냈다. SK그룹 관계자는 “8년간 진정성 있게 사회적가치 측정에 매진하며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며 “축적된 노하우에 AI를 더해 측정의 문턱을 낮추고 사회 문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해결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신성장전략 ‘Made in Korea’서 ‘Innovated in Korea’로 전환해야”

한국경제연구원은 민주연구원, 한국사회과학회와 공동으로 18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세계질서 패러다임 변화와 한국의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한국을 둘러싼 국제적 환경 변화의 동향과 본질을 짚고 외교안보, 경제 및 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의 과제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업인들은 지금의 세계정세를 강대국 중심의 동맹 질서 재편, 중동 리스크 장기화 등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격랑으로 비유하고 있다"며 “반도체 의존도, 수도권-지역 불균형, 청년 취업난 등 'K자형-양극화'가 잠재적 위험으로 남아 있고 2% 아래로 하락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일이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상호 한경연 경제본부장은 경제·사회 세션에서 '한국경제 성장률 반등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이 본부장은 “10년 내 세계 국내총생산(GDP) 10위 재진입을 목표로 제시한다. 이를 위해 연평균 3.3% 성장이 필요하다"며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서는 가성비 좋은 범용 제품을 대량 수출하던 'Made in Korea'에서 혁신 첨단제품의 'Innovated in Korea'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정책과제로 △혁신자극을 위한 '네거티브 규제' 원칙의 규정 명문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도입을 통한 산업구조의 전환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등을 통한 투자여력 확충 △노동시장 경쟁력 제고 및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들었다. 주동헌 한양대 교수와 손종칠 한국외대 교수는 '이재명 정부 경제‧산업 정책 평가' 발표에서 “재정 역할의 중요성과 지역·계층 간 공정과 상생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직접 설득한 노력은 정책 추진과정에서 불가피한 저항을 돌파하는 데 긴요한 역할을 했다"며 “남은 4년이 한국경제 도약의 기간이 되기 위해서는 주가, 환율 등 거시경제 지표의 변동성을 적절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 사회·노동 정책' 발표를 통해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은 '모두의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며 “소득보장, 보편적 서비스 보장 및 사회보장 인프라 확충을 주요 전략으로 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모두의 복지 취지는 좋으나 정책적으로 실효성이 있으려면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보편적 기본서비스 보장을 위해 복잡한 전달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윤성욱 충북대 교수와 공민석 제주대 교수는 외교·안보 세션에서 '미-이란 전쟁과 동맹체제의 변동성: NATO와 한미동맹'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들은 한국이 '동맹의 현대화'라는 이름 아래 미국으로부터 역할 확대를 요구받고 있다고 봤다. 제성훈 한국외대 교수는 '중-러 비공식 동맹의 장기 지속성과 한국외교의 과제' 발표를 통해 “초당파적 외교안보 전략 협의체를 제도화하고 고유의 가치와 이익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외교 전략의 원칙을 도출해야 한다"며 “한국은 미·일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중·러와 고위·실무급 전략 대화 채널을 열어 우리의 핵심 이익을 정교하게 분리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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