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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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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실리콘밸리 임팩트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위펀더(WeFunder)에서 현지 투자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리콘밸리 임팩트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선발된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 안착하고 현지 투자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 벤처캐피탈(VC) '허슬펀드(Hustle Fund)'와 공동 주최했다. 무대에는 기후변화 대응, 장애인 이동 및 정보 접근성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는 7개 팀이 올랐다. 인공지능(AI) 기반 체내 삽입형 사물인터넷(IoT) 캡슐을 통해 가축 건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한 '비노우', 에너지 소비 없이 작물을 열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고 수확량을 높이는 냉각 필름을 만든 '이옴텍' 등이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 스타트업들이 북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교두보가 돼 글로벌 무대에서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CES 2026 결산] AI·로봇·반도체 ‘K-초격차 기술’ 전세계 과시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지난 6~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가해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미래 신기술 분야에서 진일보한 제품·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윈호텔에 업계 최대인 4628㎡ 규모 단독 전시관을 조성하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연간 4억대에 달하는 모든 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고객의 삶을 더욱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드는 진정한 'AI 일상 동반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전략'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혁신 지속 △기술 혁신을 통한 코어 경쟁력 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강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또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RGB TV는 스크린에 마이크로 크기의 RGB(빨강, 초록, 파랑) 액정표시장치(LED)를 미세하게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는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과 AI 고도화를 통해 인류의 진보를 선도하는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은 하드웨어와 이동성 중심의 로보틱스를 넘어 고도화된 AI 기술을 활용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 'CES 2022' 주제인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Expanding Human Reach)에서 한층 더 나아가 인간의 삶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돼 인류를 지원하고 협업하겠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제조 환경에서 시작되는 인간과 로봇의 협력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구축하는 AI 로보틱스 생태계 △AI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 등 3가지 주요 전략을 발표하고 인류를 위한 AI 로보틱스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현장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이 될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과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차세대 올레드 TV와 AI로 진화한 'LG 시그니처' 등을 소개했다. LG 올레드 에보(evo) W6는 전원부와 스피커를 모두 내장하고도 연필 한 자루 수준인 9밀리미터(mm)대 두께의 슬림 디자인과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더한 제품이다. 집에 설치하면 마치 그림 한 장이 걸려 있는 것처럼 화면이 벽에 밀착한다. AI로 본연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한 'LG 시그니처'(SIGNATURE) 라인업도 소개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음성인식 기능으로 고객의 대화를 이해해 최적의 기능을 제안한다. 오븐레인지에 적용된 '고메 AI(Gourmet AI)' 기능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레시피를 추천해 준다. LG전자는 이밖에 짧은 일상극을 통해 공감지능이 '행동하는 AI'(AI in Action)로 진화하며 고객의 삶을 능동적으로 돌보는 미래 모습을 소개했다. 고객이 퇴근길에 씽큐 앱을 통해 “곧 집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LG 클로이드에게 말하면, LG 클로이드는 “곧 비가 올 예정이니, 조깅보단 집에서 운동하는 게 어떨까요?"라며 고객의 일상 루틴과 일기예보를 고려해 새로운 일정을 제안해 주는 식이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 메모리 설루션을 공유했다. 특히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HM)인 'HBM4 16단 48GB'를 최초로 선보여 이목을 잡았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속도인 11.7Gbps를 구현한 HBM4 12단 36GB의 후속 모델이다. 아울러 올해 전체 HBM 시장을 주도할 HBM3E 12단 36GB 제품도 전시했다. 두산밥캣은 AI 기반 음성제어 기술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Bobcat Jobsite Companion)을 공개했다. 이를 이용하는 작업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장비 설정, 엔진 속도, 조명, 라디오 등 50여가지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작업 내용과 사용 장비에 적합한 세팅 값도 추천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스킨사이트'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협업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설루션' 및 메이크온 뷰티 디바이스 제품 등을 선보였다.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장에 역대 최대 규모 통합한국관을 구축해 운영했다. 이 곳에서는 38개 기관·470개 기업이 다양한 기술·서비스를 앞세워 관람객들을 만났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는 160여개국에서 4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 행사(약 4800개)때와 비교하면 규모가 다소 줄었다. 올해 참가한 한국 기업은 총 853개사다. 국가별 참가 순위는 미국(1476개)과 중국(942개)에 이어 3위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CES 2026 결산] 한·미·중 ‘AI 패권 삼국지’…헤게모니 경쟁 불붙었다

지난 6~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의 주인공은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2년여 전 챗GPT가 쏘아 올린 '생성형 AI 열풍'이 로보틱스와 모빌리티라는 '피지컬 AI'(Physical AI)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현장에서는 한국·미국·중국 기업들의 '기술 삼국지'도 눈길을 잡았다. 피지컬 AI 시대의 개막을 알린 가운데 각국 주요 기업들은 저마다 경쟁력을 앞세워 미래 패권을 잡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미국 기업들은 자본을 앞세워 생태계 자체를 주도하려 시도하고 있고 중국 업체들은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면서 빅테크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6 현장에서 많은 중국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시관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중국 로봇들은 행사장에서 춤을 추고 복싱을 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시관 '명당' 자리를 꿰찬 하이센스 등도 TV 등 주력 제품과 더불어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을 정도다. 블룸버그통신은 CES 2026 행사 중인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전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약 1만3000대"라며 “중국의 스타트업 애지봇(Agibot)이 5168대로 1위를 차지했고 유니트리(Unitree), 유비테크(UBTECH) 등 중국 내 경쟁 업체들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유니트리, 유비테크 등은 CES 2026에 참가해 다양한 형태의 시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의 '물량 공세'에 우리나라는 기술력으로 맞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대중에 선보여 주목받았다. 아틀라스는 특히 8일 글로벌 IT 전문매체 씨넷(CNET)으로부터 'CES 2026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되며 성능을 과시했다. CNET은 글로벌 기술 미디어 그룹이자 CES 공식 파트너로서 총 22개 부문별 CES 최고상(Best of CES)을 선정한다. CNET은 “아틀라스는 CES 2026에서 확인한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며 “프로토타입은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에 가까운 제품 버전은 현대차그룹 제조 공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삼성·LG전자 역시 가정용 홈로봇, 진일보한 로봇청소기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국 업체들은 자본력을 앞세워 AI 생태계 자체를 주도하려는 야심을 내비쳤다. 엔비디아의 경우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Vera Rubin) 로드맵을 공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 제품이 현재 판매 중인 슈퍼칩 '그레이스 블랙웰'(GB)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기존 제품 대비 추론 성능이 5배에 달하고, 토큰당 비용은 10분의 1 수준까지 낮췄다는 것이다. 상용화 이후에는 기업들이 기존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대규모 AI 모델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MD 역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랙 '헬리오스'를 공개했다. 이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스팅트 MI455' 72개와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베니스' 18개를 하나로 묶은 제품이다. 리사 수 AMD CEO는 “(헬리오스는) 세계 최고의 AI 랙"이라며 “단순한 서버 랙이 아닌 '괴물'"이라고 소개했다. 인텔도 이번 CES에서 AI PC 플랫폼으로서 로보틱스, 스마트 시티 등 산업용 인증을 받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을 출시했다. 구글은 자사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에 이식하는 등 소프트웨어 지배력을 하드웨어 영역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AI 시대 '기술 삼국지'가 펼쳐지는 와중에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로 빅테크들과 합종연횡하려는 움직임도 보여줬다. 미국 기업에 메모리 반도체를 납품하거나 반대로 앞선 생성형 AI 기술을 한국산 제품에 적용하는 식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현지에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고객사를 맞이했다. 전시관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피지컬 AI에 이르는 다양한 AI용 반도체 통합 설루션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고객용 전시관을 열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신 제품을 비롯해 차세대 AI 메모리 설루션을 공개했다. HBM4 16단 48GB는 최초로 전시했다. 이는 업계 최고 속도인 11.7Gbps를 구현한 HBM4 12단 36GB의 후속 모델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젠슨 황 CEO와 '2차 깐부회동'을 해 주목받았다.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30분 가량 비공개로 회동한 것이다. 특히 황 CEO가 CES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한 바로 다음날 두 사람이 만났다는 점에서 양사 간 파트너십이 자율주행 분야로 확대될지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주간 신차] KGM ‘무쏘’ 출격···제네시스 G80 상품성 개선

KG모빌리티(KGM)가 정통 아웃도어 스타일의 픽업 '무쏘(MUSSO)'를 5일 출시하고 본계약에 돌입했다. 신차는 '무쏘 스포츠&칸'의 후속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디젤 2.2 LET 엔진으로 구성됐다. 비즈니스와 레저 등 다양한 활용성을 고려해 '스탠다드'와 '롱' 두 가지 데크 타입을 운영한다. 스탠다드 데크의 적재 중량은 최대 400kg이다. 롱데크는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700kg,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5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무쏘에는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사륜구동(4WD) 시스템 △LD 시스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SV) 등 오프로드 특화 사양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 2990만~3990만원, 2.2 디젤 모델 3170만~4170만원이다(2WD, 스탠다드 데크 적용 기준). 제네시스가 럭셔리 대형 세단 G80의 연식변경 모델 '2026 G80'와 '2026 G80 블랙'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2026 G80에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주행 편의를 높이는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기본 사양으로 운영하던 항균 패키지를 컨비니언스 패키지 구성 사양으로 변경해 전반적인 사양을 최적화했다. 인기 사양을 조합한 파퓰러 패키지Ⅰ·Ⅱ는 하나로 통합했다. '2026 G80 블랙'은 빌트인 캠 패키지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장착된다. 2026 G80의 판매 가격은 5978만~6628만원이다(이하 2WD, 개별소비세 3.5% 기준). 2026 G80 스포츠 패키지의 판매 가격은 6372만~7179만원이다. 2026 G80 블랙의 판매 가격은 8243만~8666만원이다. 기아가 브랜드 대표 소형 트럭 봉고 Ⅲ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6 봉고 Ⅲ'의 판매를 시작했다. 2026 봉고 Ⅲ에 탑재된 전방 카메라는 넓어진 화각을 통해 기존 대비 차량 전방의 장애물, 차선, 차량 인식 성능이 향상됐다. 1톤 4WD 모델 'GL 라이트' 트림에는 '틴티드 글라스' 윈드실드를 적용해 기존 대비 단열 및 운전자 시야 보호 효과를 높였다. 기아는 이밖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후방모니터, 풀오토 에어컨, C타입 USB단자,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으로 구성된 선택사양 '10.25인치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1.2t 내장탑차, 윙바디, 파워게이트 모델에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차량 적재 성능을 한층 높인 신규 특장차 3종도 제공한다. LPG 터보 모델에는 확장형 윙바디와 냉장탑 파워게이트가 추가됐다. 확장형 윙바디는 기존 전동식 윙바디 대비 적재함 길이를 280mm 늘려 적재 효율성을 높였다. 냉장탑 파워게이트는 기존 스탠다드 냉장탑차 대비 탑 길이를 60mm, 탑 높이를 80mm 높여 추가 적재 공간을 확보하고 전동유압식 리프트 시스템을 적용한 파워게이트를 장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전기차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하이 냉동탑차는 스탠다드 냉동탑차 대비 탑 높이를 130mm 더 높여 추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The 2026 봉고 Ⅲ의 판매 가격은 2055만~6361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The 2026 봉고 Ⅲ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향상된 편의성과 폭넓은 특장 라인업으로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MW 코리아가 오는 13일 오후 3시 샵 온라인을 통해 고성능 브랜드 M의 정체성을 한층 강조한 1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5종을 출시한다. M 퍼포먼스 파츠를 장착한 BMW 3시리즈 스페셜 에디션 3종을 비롯해 최근 정규 모델로 출시된 BMW XM 레이블의 퍼스트 에디션과 BMW M3 컴페티션 M xDrive 투어링 스페셜 에디션 등이다. BMW 320i M 스포츠 M 퍼포먼스 파츠 에디션은 BMW 320i 정규 모델에 다양한 M 퍼포먼스 파츠를 적용해 역동적인 매력을 한층 강화한 모델이다. 외관에 선명한 알파인 화이트 색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M 퍼포먼스 전용 파츠를 장착했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했다. BMW 320i M 스포츠 M 퍼포먼스 파츠 에디션은 단 10대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6490만원이다. BMW M340i 프로 M 퍼포먼스 파츠 에디션과 M340i 프로 M 퍼포먼스 파츠 엑스퍼트 에디션은 고성능 세단 BMW M340i를 기반으로 역동성을 부각하는 다채로운 M 퍼포먼스 파츠를 적용한 차량이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 BMW M340i 프로 M 퍼포먼스 파츠 에디션은 10대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8990만원이다. 30대가 준비된 BMW M340i 프로 M 퍼포먼스 파츠 엑스퍼트 에디션은 9190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BMW XM 레이블 퍼스트 에디션은 지난해 12월 선보인 BMW XM 레이블의 정규 라인업 출시를 기념한 온라인 한정판이다.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8기통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한 새로운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3.8초다. BMW XM 레이블 퍼스트 에디션은 5대만 고객에게 인도된다. 가격은 2억4000만원이다. BMW M3 컴페티션 M xDrive 투어링 스페셜 에디션은 내외관에 무채색의 절제된 감각을 담아낸 게 특징이다. 앞쪽 19인치, 뒤 20인치 M 더블 스포크 바이컬러 휠을 장착해 역동적인 인상을 강화했다.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하는 BMW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올라갔다. M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BMW M3 컴페티션 M xDrive 투어링 스페셜 에디션은 10대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1억4600만원이다. MINI 코리아가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을 샵 온라인에서 예약 판매한다. 신차는 외장 색상에는 '인스파이어드 화이트'와 '스테이트먼트 그레이'가 추가됐다. 기존 '미드나이트 블랙'을 포함해 총 세 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여기에 폴 스미스의 고향 노팅엄에서 영감을 얻은 '노팅엄 그린'을 지붕과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사이드 미러 캡, 휠 캡 등에 포인트 색상으로 사용했다. 신차에는 이와 함께 18인치 나이트 플래시 스포크 블랙 경량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휠 캡과 테일 게이트 손잡이에는 폴 스미스 레터링이 들어갔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배터리 용량은 54.2kWh다. 1회 충전 시 300km 가량 주행할 수 있다.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은 1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5900만~6100만원 사이에 책정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전자, 작년 매출 웃었지만 ‘4분기 적자’에 씁쓸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 신기록을 쓰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가전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인 B2B 분야에서 수주 낭보를 전한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89조20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2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이다.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지난 5년간 LG전자 연결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9% 수준이었다. 4분기 매출도 23조8538억원으로, 직전 3분기(21조8737억원) 대비 9.1%, 지난해 4분기(22조7615억원) 대비 4.8%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매출 증가는 전장·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과 비가전 분야가 존재감을 발산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구독, 온라인 등 분야 성장도 돋보였다. LG전자는 이들 분야를 '질적 성장' 영역으로 묶어 따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질적 성장 영역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 그러나 몸집은 커졌지만 수익성이 따라주지 못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2조4780억원으로 전년대비 27.5% 급감한 것이다. 디스플레이 제품 수요 회복 지연, 마케팅비 증가, 희망퇴직 비용 등 일시적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영업실적만 놓고 보아도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당초 시장은 LG전자가 4분기에 2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올해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수익성 기반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관세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나 생산지 운영 효율화 및 오퍼레이션 개선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관세 부담분을 상당 부분 만회한 만큼 올해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짰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올해 빌트인(Built-in) 가전 사업,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 설루션 사업 등 B2B 영역에 더욱 집중 투자해 성장 모멘텀을 만든다는 게 업체 측 계산이다. 디스플레이 제품 기반 사업은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이 늘어 지난해 연간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확대하고 성장 시장인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 발굴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전장 사업은 올해 높은 수주잔고 기반의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역량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냉난방공조 사업은 종합적인 냉각기술을 앞세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분야에서 미래 사업기회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재계 총수들, 새해 벽두부터 ‘종횡무진’…국내외 현장 누빈다

재계 주요 기업 총수들이 새해 벽두부터 전세계를 누비며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하는가 하면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6'에서 존재감을 발산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국내 사업장을 점검하며 임직원 사기를 진작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 현장을 찾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정 회장은 행사 첫날 공식 개막 전부터 현대차 및 타사 전시장을 둘러보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는 즉석에서 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130형 마이크로 RGB TV, 인공지능(AI)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을 살펴봤다. 이후 “(로봇청소기가) 모베드와 결합하면 뒤집어지지도 않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높낮이도 조절되고 더 흡입이 잘될 것"이라며 “저희와 같이 한번 콜라보(협업) 해보시죠"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베드는 현대차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이다. 불규칙한 노면과 경사로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 회장은 두산, 퀄컴, LG전자 부스 등도 방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2차 깐부 회동'을 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황 CEO와 30분가량 비공개로 회동했다. 두 사람이 만나기 앞서 엔비디아는 CES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한 상태다. 정 회장과 황 CEO는 이와 관련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역시 'CES 2026'을 찾아 업계 동향을 살폈다. 그는 6일 자사 부스를 살펴본 뒤 “맞춤형 에너지 설루션으로 AI 시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AI 시대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고객 여건에 따라 에너지 수급 방식도 다양해지는 만큼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발언이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도 박 회장과 동행했다. CJ그룹 4세 경영인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경영리더)도 CES 전시관을 돌며 글로벌 산업 트렌드 변화와 미래 혁신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 등을 살펴봤다. 이 그룹장은 앞으로 AI 디지털 기술을 CJ 사업장에 도입할 방법 등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4대그룹 총수들은 앞서 방중 경제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4일 출국해 6일 귀국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최 회장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에게 “6년만에 가는 방중 사절단이 잘 진행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과 공급망 리스크 등을 의논할 계획인지 질문에는 “좋은 성장 실마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방중 기간 한중 비즈니스 포럼, 경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재용 회장은 베이징 내 쇼핑몰 징둥(JD)몰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징둥몰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기업인 징둥닷컴의 오프라인 쇼핑몰이다. 이 회장은 이곳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확인하고 매장들을 둘러봤다. 국내 사업장을 찾아 새해를 시작한 총수들도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8일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생산 허브'인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에서 비전과 과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전시관을 둘러본 뒤 제주우주센터의 올해 사업계획과 전반적인 우주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현장 근무 중인 연구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회장은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할 길을 가는 것이 한화의 사명"이라며 “난관을 뚫고 우리가 만든 위성이 지구의 기후 변화를 관측하고 안보를 지키며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것이 한화가 추구하는 진정한 사업의 의미이고 가치"라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6일 '이마트 매출 1위 점포'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죽전점은 끊임없이 현장의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이뤄낸 열매"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2026년 한해 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새해 첫 행보이자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포항제철소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작업장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BMW,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최대 10년 더 운영한다

BMW그룹코리아가 인천 영종도에 있는 '드라이빙 센터'를 최대 10년간 더 운영한다. BMW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드라이빙 센터 운영을 위한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임대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다. 추후 조건 충족 시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드라이빙 센터는 BMW가 영종도에 조성한 국내 최초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이다.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을 한 곳에 갖춰 2014년 7월 개관 이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어왔다. 전체 면적은 축구장 약 43개 규모인 30만5359m² 수준이다. BMW는 이 곳에 12년간 총 950억원을 투입했다. 초기 투자비만 77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을 충족하는 드라이빙 트랙과 차량 전시관, 식음료 시설, 친환경 체육공원 등을 조성했다. 작년 12월 기준 BMW 드라이빙 센터 누적 방문객은 약 180만명이다. 드라이빙 프로그램 참여 고객도 28만명을 넘어섰다. 프로그램에 투입된 차량은 총 1533대다. 누적 주행거리는 지구를 약 225바퀴 도는 거리와 맞먹는 900만8262km다. 센터 내에는 어린이를 위한 과학 창의 교육 공간 '주니어 캠퍼스'와 최대 80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BMW 차징 스테이션' 등도 운영 중이다. BMW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과 고객 브랜드 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CES 2026] 에코백스, 창문·수영장 등 로보틱스 적용 범위 확대한다

에코백스 로보틱스가 차세대 멀티 시나리오 로봇 설루션을 공개하며 로보틱스 적용 범위를 더욱 다양하게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에코백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 참가해 신제품 로봇청소기 '디봇 T90 프로 옴니'와 '디봇 X12' 패밀리를 비롯해 로봇 창문 청소기 '윈봇', 잔디 로봇청소기 '고트', 수영장 로봇청소기 '울트라마린' 등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시장을 넘어 축적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생활 환경 전반으로 로보틱스 적용 영역을 확장하며 '풀 시나리오 서비스 로보틱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신기술인 '오즈모 롤러 3.0'도 선보였다. 이는 디봇 T90 프로 옴니와 디봇 X12 패밀리에 적용돼 물걸레 성능과 청소 효율을 대폭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에코벡스는 또 신제품 '윈봇 W3 옴니'에 자동으로 청소 패드를 세척하는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세척 과정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Robotics for All'이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전 세계 모든 가정에서 로봇이 자연스럽게 일상을 지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CES 2026] 레노버 ‘씽크패드 롤러블 XD 콘셉트’ 등 차세대 제품 공개

레노버는 7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 참석해 △씽크패드(ThinkPad) △씽크북(ThinkBook) △씽크센터(ThinkCentre) △요가(Yoga) △아이디어패드(IdeaPad) △리전(Legion) △모토로라(Motorola) 등을 아우른 새로운 디바이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현장에서 '씽크패드 롤러블 XD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확장 가능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업무 모드와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인다. 레노버 개인화 인공지능(AI) 허브 콘셉트인 '프로젝트 큐빗(Kubit)'은 엣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여러 디바이스에 걸쳐 고성능 AI 경험을 구현한다. '레노버 AI 글래스 콘셉트'는 개인화 AI를 접목한 웨어러블 기반의 핸즈프리 인터랙션을 제시한다. 레노버는 또 프리미엄 커머셜 PC 라인업으로 '씽크패드 X1 카본', '씽크패드 X1 투인원 아우라 에디션', 전문가용 '씽크패드 X9 15p 아우라 에디션' 등을 CES 현장에서 공개했다. 레노버는 모토로라와 협업해 제작한 '키라(Qira)'도 전시했다. 이는 새로운 유형의 크로스 디바이스 AI 슈퍼 에이전트(Cross-device AI Super Agent)이자 개인형 앰비언트 인텔리전스 시스템(Personal Ambient Intelligence System)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키라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디바이스 전반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레노버 제품군에서는 '레노버 키라', 모토로라 제품군에서는 '모토로라 키라'로 불리며 디바이스 전반에서 일관되고 통합된 인텔리전스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디바이스 간 연결을 기반으로 사용자 명령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수행한다. 루카 로시 레노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 사장은 “레노버는 키라를 통해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되고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되며 사용자가 제어하는 개인화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번 CES에서 개인화 AI는 혁신적인 콘셉트와 새로운 스마트폰, 게이밍, 컨슈머, 커머셜 디바이스 전반에 걸쳐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대중화하고 AI 노트북부터 AI 폰, 에이전트 네이티브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여러 디바이스에서 하나의 AI 슈퍼 에이전트가 끊김 없이 작동하도록 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 비전을 달성하고 개인화 AI를 강력한 차별화 요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여헌우의 산업돋보기] 엔비디아, 테슬라·구글에 도전장…자율주행차 판도 바뀌나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제왕'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자동차를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자율주행 '두뇌'를 제작·배포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장을 선점한 테슬라·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꺼낸 카드는 '오픈소스'다. 완성차 업체들을 우군으로 확보해 후발주자가 아닌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부상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글로벌 자율주행차 패권 판도는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도 기술 개발 및 협력관계 수립 등을 두고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엔비디아 '알파마요' 공개…인간 언어로 주행기록 설명 가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6' 개막을 앞둔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호텔 블로라이브 극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실물 AI의 '챗GPT 순간'이 도래했다"며 해당 플랫폼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알파마요에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추론 비전 언어 액션'(Vision Language Action, VLA) 모델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설명할 수 있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VLA 모델이 적용되면 자동차가 앞으로 일을 추론해 동작할 수 있다. 판단 과정 역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카메라와 라이다 등 센서로 수집한 주행 데이터만 확인하던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포인트다. 골목길을 지나는 차 앞에 공이 굴러오면, 공 자체를 피하려 하는 것을 넘어 공을 쫓는 아이가 튀어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다. 골목길 양쪽에 차가 세워져 있을 경우 사람이 차 문을 열고 나오는 상황 등도 미리 대비한다. 황 CEO는 “(알파마요 적용 차량은) 센서 입력을 받아 조향, 브레이크, 가속을 작동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수행할 행동에 대해서 추론까지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혼잡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 차량이 자연스럽게 주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업계는 알파마요의 판단과 근거가 시스템 내에 기록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가 결정한 내용을 인간의 언어·논리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진일보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사고가 났을 때 그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테슬라·구글 등 자율주행 시스템은 AI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은 하지 못하고 있다. 알파마요가 탑재된 첫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CLA로 정해졌다. 이 모델은 이르면 1분기 내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3분기에는 유럽·아시아 시장 등에서도 판매된다. ◇ 거대 생태계 구축 위해 '오픈소스' 승부수…전기차 성공 방정식 답습 알파마요의 작동 방식과 별개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해 펼치고 있는 전략이다. 플랫폼 자체를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해 수평적 생태계 형성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AI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결정으로 분석된다. 황 CEO는 이날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FSD(Full Self-Driving)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도 “엔비디아는 차량을 직접 제작하지 않고 다른 회사를 위한 기술을 구축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술 플랫폼 제공자이기 때문에 시스템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며 “우리는 전체 자동차 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FSD를 자사 차량에만 적용한다는 점을 견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황 CEO 기조연설에 앞서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사 스케일AI, 코딩 AI 업체 코드래빗, 의료특화 AI 업체 에이브리지, 데이터플랫폼 스노플레이크 등 협력사 관계자들을 무대로 불러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이같은 행보는 IT 업계에서 이미 수차례 검증받은 성공 방정식을 따르는 것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테슬라 역시 전기차 시장을 키울 때 오픈소스 전략을 사용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4년 전기차 관련 각종 특허를 공개하며 경쟁사들에게 충격을 줬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구조도 일부 공개하거나 그 개념을 전파해 영향력을 발산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테슬라가 단순히 기술을 개방했다기보다는 전기차 판 자체를 키웠고, 자신들의 생태계를 표준화시키는 데 일정 수준 성공했다는 이유에서다. 가장 큰 성과로는 충전 표준이 꼽힌다. 충전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확신시키면서 북미 등에서는 테슬라가 충전 표준 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상태다. 테슬라는 자사 충전 서비스 이름 자체를 '북미충전규격(NACS)'이라고 지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상당했다. 현재는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도 이를 채택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전기차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난 것도 테슬라 오픈소스 전략의 결과로 지목된다. 이미 나름대로 기술을 축적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테슬라와 기술력 경쟁에서 밀렸고, 대신 리비안, 루시드 등 신생 기업들이 생기며 전기차 시장 파이를 키웠다. 허샤오펑 샤오펑(Xpeng) 창업자는 “테슬라가 특허를 무료로 공개했을 때 너무 흥분해서 창업을 결심했다"고 발언했을 정도다. ◇ 돋보이는 엔비디아 야심…현대차 등 한국 기업 행보 '주목' 엔비디아가 이미 수많은 완성차 업체들과 자율주행 관련 기술 협업을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도 재조명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벤츠를 비롯해 토요타, GM 등과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공급받기로 한 상태다. 엔비디아가 완성차 업체들을 자신의 생태계로 유인해 자율주행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앞세워 전세계 스마트폰 리더가 된 사실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우리 기업들은 당장 셈법이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등은 이미 연구개발(R&D) 비용을 대거 투입해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역량을 개발해왔다. 그럼에도 엔비디아가 막강한 AI 역량을 앞세워 제안하는 '동맹' 유혹을 뿌리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CES 2026 현장에서 황 CEO와 만난 사실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두 사람은 6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30분가량 비공개로 회동했다.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와 동맹을 맺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10월에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약 30억달러(약 4조3500억원)를 서로 투자해 국내에 엔비디아 AI기술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AI 애플리케이션 센터 등을 설립하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달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가능성은 다 있다"며 “조만간 전체적인 (자율주행) 전략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업체 Grand View Research는 전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를 2024년 기준 약 680억~840억달러(약 100조~122조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9.9% 성장해 2030년 2140억달러(약 310조원) 크기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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