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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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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왜이래] ‘K-뷰티 열풍’ 수혜자 한국콜마, ‘ODM의 마법’ 질주

한국콜마가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사개발생산(ODM) 방식의 사업 구조가 빛을 보며 글로벌 시장에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 수혜를 입고 있다.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데 이어 2분기에도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회사가 생산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을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공급가격에 대한 결정권이 타 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은 실적 '퀀텀점프'를 가로막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 훨훨 나는 한국콜마···K-뷰티 성장에 ODM 수익률 극대화 13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수년간 외형을 키우며 내실도 다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연결 기준 매출액을 보면 2023년 2조1557억원, 2024년 2조4521억원, 지난해 2조7224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361억원, 1938억원, 2396억원으로 뛰었다.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를 더 타고 있다. 1분기 매출(7280억원)과 영업이익(789억원)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1.5%, 31.6%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 신기록을 또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이 8250억원, 영업이익이 94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2.9%, 28.7% 증가한 사상 최고치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6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 3조5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 고지를 어렵지 않게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과 비교해 30~45% 정도 개선된 성적이다. 업계는 한국콜마가 승승장구하는 배경으로 '수출 확대'를 꼽는다. 국내외 시장에서 스킨케어·선케어·헤어케어 등 제품이 주목받고 있고 인디 브랜드들 수출도 늘어나며 ODM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콜마가 이윤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6월 화장품 수출액은 70억달러(약 10조5300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수준이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2022~2024년 3년간 40억달러(약 6조원) 선을 넘지 못했지만 지난해 55억달러(약 8조2700억원)로 뛰며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올해 수출의 80%에 육박하는 54억8000만달러(약 8조2400억원)가 기초화장품 분야에서 나왔다. 국가별로는 미국(14억5000만달러), 중국(10억1000만달러), 일본(5억8000만달러) 등 다양한 곳으로 수출됐다. ODM은 회사에서 직접 처방을 연구·개발해 해당 기술을 소유한 상태에서 거래처의 주문에 의해 납품되는 방식이다. 한국콜마 당사 화장품 부문 매출의 95% 이상이 ODM에서 나온다. 연결 실적에 잡히는 주요 자회사로는 HK이노엔이 있다. 전문의약품 및 H&B 사업을 하는 회사다. 다른 자회사 ㈜연우는 화장품용기제조업을 영위한다.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화장품이 54.16%, 패키징이 9.21%, 전문의약품이 36.20%, H&B가 2.69% 등이다. 주요 자회사 HK이노엔의 별도 실적도 탄탄한 편이다. 작년 매출이 1조632억원으로 전년(8971억원) 대비 18.5% 늘었다. 영업이익도 882억원에서 1109억원으로 25.7% 많아졌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10% 정도 성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래 투자' 성장 원천은 R&D···현금흐름도 '합격점' 한국콜마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체질을 성공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 연결 기준 현금흐름표를 보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이 2023년 1122억원, 2024년 2154억원, 작년 2914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1682억원 올렸고 영업현금창출도 3708억원으로 나타나 성적표가 우수한 편이다. 단기차입금이 2024년 7268억원에서 지난해 7440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장기차입금(약 860억원) 비중이 높지 않다.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4879억원에서 5927억원으로 뛰었다. 특히 공격적으로 생산기반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유형자산 투자가 2023년 1068억원, 2024년 2471억원, 지난해 1639억원 등으로 공격적이다. 이익을 내면서 이를 공장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영업현금흐름과 이익잉여금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설비 투자를 지속하는 '성장형 재무구조'를 지녔다.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반도 잘 다져나가고 있다. 한국콜마 별도 기준 화장품 생산실적을 보면 2023년 3억6039만개, 2024년 4억3505만개, 작년 4억8589만개 등으로 순증하고 있다. 생산가능수량은 6억3247만개로 지난해 평균가동률은 76.8% 수준이다. HK이노엔의 경우 오송공장 완제의약품(130.5%), 이천공장 바이오의약품(161.2%), 대소공장 수액(93.2%) 등 라인이 최대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콜마는 중국 베이징 공장을 철수하고 세종시에 기초화장품 공장을 더 만든다는 승부수를 띄웠다. 2028년까지 전의산업단지 9851㎡ 부지에 173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에서 '콜마 USA 제2공장' 준공식을 열고 기초스킨·선케어 등 제품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콜마는 연구개발(R&D)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R&D 투자액이 2023년 1233억원, 2024년 1369억원, 지난해 1553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인 387억원을 집행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5% 중후반대를 유지 중이다. 브랜드 마케팅·홍보 활동에도 집중해야 하는 일반 화장품 회사와 달리 제품력 향상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ODM 기업의 한계도 분명 존재한다. 일반 제조 기업은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 가격을 올리면서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한국콜마는 이처럼 행동하기 힘들다. R&D를 통해 첨단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사 확보와 생산 능력 향상을 통해 '정공법'을 펼쳐야 한다. 제품 공급 과정에서 가격 결정권이 약하다는 점은 기업의 이익 상단 또한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시들 경우 ODM 업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한국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더라도 경쟁 업체와 고객사 확보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는 변수도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테팔 ‘듀라포스’·’블렌드포스 에센셜’ 네이버 신상위크서 데뷔

테팔이 블렌더 신제품 '듀라포스'와 '블렌드포스 에센셜'을 출시하고 오는 19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를 통해 이를 선보인다. 듀라포스는 강력한 블렌딩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블렌드포스 에센셜은 매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보급형 모델이다. 듀라포스는 1200W 고출력 모터와 분당 최대 1만6000회 회전하는 블렌딩 성능을 발휘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6중 칼날을 적용했다. 6단계 속도 조절과 순간 작동(펄스) 기능을 갖췄다. 블렌드포스 에센셜은 450W 모터와 스테인리스 스틸 4중 칼날을 넣어 만들었다. 신상위크는 신제품 중심으로 운영되는 네이버 스토어 기획전이다. 테팔은 행사 기간 동안 신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35%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테팔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인덕션 레인지 '뉴비테스'를 출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테팔 뉴비테스에는 물 끓임과 찜, 탕·국, 삼겹살·튀김, 볶음, 전골·샤브 등 6가지 자동 요리 모드 기능이 들어있다. 센서가 탑재돼 소형 용기부터 대형 냄비까지 용기 크기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최근에는 '휴대용 다리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테팔이 여행이나 출장 중에도 간편하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미니 프리볼트 스팀다리미 퍼스트클래스'다. 750g 무게에 200mm 크기를 지닌 제품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세계면세점 공항 픽업, 설빙 할인, 시몬스 ‘쿨 썸머’ 프로모션 外 [똑똑한소비]

◇ 신세계면세점, 공항 프리미엄 픽업 서비스 제공 신세계면세점이 VIP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출·귀국을 앞둔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차량을 예약하면 전문 드라이버가 자택과 공항을 편안하게 오갈 수 있도록 이동을 지원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이용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과 공항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설빙, 쿠팡이츠와 여름 할인 프로모션 설빙이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와 함께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50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배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주문금액 1만8000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수도권에서는 일별 4000원 할인 쿠폰을,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설빙 할인 쿠폰은 매일 오후 12시에 공개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배달·픽업 주문 고객 모두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설빙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설빙을 찾는 고객들이 다양한 메뉴를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 롯데마트 'CA저장 수박' 단 하루 판매 롯데마트가 15일 단 하루 전 점에서 '갓 수확한 그대로 유명산지 수박(8~9kg/통)'을 2만2990원에 한정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장마철에도 11브릭스(brix) 이상의 고품질 수박을 맛볼 수 있도록 CA 저장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CA(Controlled Atmosphere)는 저장고 내 온도와 습도,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상품 특성에 맞게 조절해 수확 당시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기술을 뜻한다. ◇ 시몬스, 여름 맞이 '쿨 썸머' 프로모션 전개 시몬스가 무더운 여름철 쾌적한 수면을 위한 '쿨 썸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시몬스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물론 업계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를 특별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매트리스 2조와 프레임 등을 함께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시몬스 침대는 프로모션 기간 구매 금액대와 품목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 알리익스프레스 '여름아 반가워' 프로모션 전개 알리익스프레스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여름아 반가워'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 장마철 제습, 계절가전 등 여름철 필수 아이템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전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일 1브랜드' 콘셉트로 공식 브랜드 상품 컬렉션인 브랜드+(Brand+)의 글로벌 브랜드를 매일 하나씩 선정해 최대 12%의 프로모션 할인이 적용된 단독 특가를 선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쇼핑 목적과 시즌별 수요를 반영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소비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롯데온 '엘타운 프로즌 위크' 진행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뮤지컬 '겨울왕국(FROZEN)' 한국 초연을 기념해 13일부터 19일까지 '엘타운(L.TOWN) 프로즌 위크'를 진행한다. 다음달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이는 '겨울왕국'의 콘셉트를 쇼핑에 담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가격을 얼려버린 쿠폰' 콘셉트의 프로즌 위크 전용 쿠폰을 제공한다. 식품, 리빙, 가전 상품 구매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 시 7%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엘포인트(L.POINT) 5000점을 적립해 주는 구매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 매일유업 '퓨어틴(PURETEIN)' 음료 출시 매일유업이 국내 최초로 우유를 3배 농축한 단백질 음료 '퓨어틴(PURETEIN)' 2종을 출시했다. 퓨어틴은 국산 우유를 3배 농축해 만들었다. 한 팩에 달걀 약 4개분에 해당하는 단백질 23g이 들어간다. 필수 아미노산 9종도 더했고 칼슘은 685mg 함유됐다. 우유의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 제품이다. 맛은 초코 쉐이크와 커피 쉐이크 두 가지로 제공된다. 용량은 330mL다.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멸균팩 포장으로 제공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퓨어틴은 우유를 3배 농축해 만든,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일유업만이 선보일 수 있는 순수 우유 단백질 음료"라며 “그동안 맛과 단백취 등의 아쉬움으로 단백질 보충 제품 선택에 고민이 많았던 한국 소비자에게 '우유 본연의 맛 그대로 즐기는 프로틴 쉐이크'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2026 카스쿨 페스티벌' 다음달 개최 카스가 다음달 22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야외 뮤직 페스티벌 '2026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카스쿨 페스티벌은 시원한 카스와 함께 인기 아티스트 공연, 워터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다. 올해는 몬스타엑스, 하이라이트, 터치드, 산다라박, 이창섭, QWER 등 아티스트들이 출동한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카스쿨 페스티벌은 음악과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여름 시즌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 라인업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카스만의 청량한 에너지와 차별화된 페스티벌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부산 에디션' 출시 하이트진로가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올해 두 번째 지역 한정판 '참이슬 후레쉬 부산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역 상징인 광안대교를 라벨에 담은 제품으로 부산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의 전국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활동을 전개 중이다. ◇ 피자앤컴퍼니, 반올림·오구피자 매장서 배달 라이더 생수 지원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피자앤컴퍼니가 여름철 배달 라이더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전국 반올림피자와 오구피자 매장에서 생수 지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야외 활동을 이어가는 배달 라이더의 배달 라이더의 온열 질환과 수분 보충을 지원하고, 보다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매장을 방문한 배달 라이더는 매장에 비치된 생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배달 라이더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고객과 매장을 연결하며 외식 서비스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생수 지원 캠페인이 라이더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삼다수, 중국 징동닷컴 브랜드관 열어 제주삼다수가 중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JD.com)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재 징동닷컴 브랜드관에서는 제주삼다수 500ml와 2L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징동닷컴의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국 내 약 80~90% 지역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 제이시스메디칼, 의료진 대상 'EYE-CONIC SUMMIT' 성료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 4일 서울 잠실 SKY31 컨벤션에서 'EYE-CONIC SUMMI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눈썹 부위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와 안전한 접근 원칙, 환자별 상태를 고려한 학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눈썹 리프팅에 활용되는 의료기기 '리니어지(LinearZ)'가 소개됐다. 아울러 덴서티(DENSITY)·포텐자(POTENZA) 등 제이시스메디칼의 주요 제품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현장에는 대만 의료진 약 30명과 국내 의료진 약 120명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 CJ온스타일 '베이비키즈페어' 개최 CJ온스타일이 오는 26일까지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와 육아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는 '베이비키즈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베이비키즈페어'에서는 '어파베이비', 'VIP키드 화상영어', '트렉' 등 약 20개의 프리미엄 유아동 신규 브랜드 제품이 판매된다. CJ온스타일은 행사 기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10% 카드 할인 이벤트도 펼쳐진다. ◇ 11번가, 초복 맞이 '마트대전' 실시 11번가가 월 정기 프로모션 '마트대전'을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 이달 '마트대전'에서는 초복(7월15일)을 맞아 여름철 보양 먹거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수산물과 간편식들을 엄선해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마트대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4만원 이상 구매 시)을 매일 ID당 1장씩 한정수량 발급해 고객들의 알뜰한 장보기 쇼핑을 지원한다. ◇ 버거킹, 대표 메뉴 초단기 파격할인 프로모션 버거킹이 오는 16일까지 단 4일간 대표 메뉴 와퍼를 3900원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와퍼와 불고기와퍼 단품은 기존 판매가 대비 약 47% 할인된 3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치즈와퍼 단품 역시 4500원에 제공된다. 세트 및 라지세트 메뉴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와퍼는 직화(Flame-Grilled) 방식으로 구운 100% 순쇠고기 패티에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등 신선한 채소를 더한 버거킹의 시그니처 메뉴다. 버거킹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들이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 3종을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단 4일간 진행되는 특별 혜택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와퍼의 맛과 혜택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풀무원샘물, 고대 곡물 파로 담은 데일리 곡물차 '하루파로' 출시 풀무원샘물은 고대 곡물 파로를 활용해 만든 데일리 곡물차 '하루파로(500mL)'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파로'는 풍부한 일조량 아래 건강하게 자란 튀르키예산 볶은 파로를 사용해 제작됐다. 국내산 볶은 현미와 볶은 보리를 함께 블렌딩했다. 풀무원샘물 '하루파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 CU '패트와 매트' 캐릭터 반반바 출시 CU가 펀슈머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인기 캐릭터 '패트와 매트'를 활용한 이색 아이스크림 '패트와 매트 반반바(3900원)'를 선보인다. '패트와 매트'는 서툴지만 늘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콤비를 상징하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다. 해당 제품은 캐릭터를 반반바 형태로 구현한 새로운 컨셉의 아이스크림이다. 딸기맛과 망고맛 두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아이스크림을 반으로 나눠 함께 먹는 '반반바 챌린지'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 쿠쿠 '메디킨 트리플 콤보 멀티 스킨케어 디바이스' 출시 쿠쿠가 '메디킨 트리플 콤보 멀티 스킨케어 디바이스'(모델명: CSD-ETEP10LW)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일렉트로포레이션(EP), 미세전류, 중주파(EMS) 등 전문 피부관리실에서 주목받는 핵심 기술을 하나의 기기에 담아낸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그날의 피부 상태와 고민에 따라 기능을 각각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에센스 등 유효 성분 흡수부터 광채, 볼륨, 윤곽 관리까지 하나의 기기로 가능하다. 쿠쿠는 추후 피부 관리 라인업을 확장하고자 앰플도 출시 예정이다. ◇ 샤브올데이, 다양한 여름 혜택 제공 샤브올데이가 오는 31일까지 '올데이 썸머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중·고등학생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평소 추가 요금을 내고 즐기던 프리미엄 버섯 육수와 마라 육수도 모든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는 초등학생 고객이 절반 가격에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샤브올데이 관계자는 “비오는 날엔 뜨끈한 육수를, 방학엔 두둑한 할인을 안겨드리자는 취지로 올데이 썸머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매주 새로운 혜택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샤브올데이에서 즐거운 여름 추억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리에티, 비비와 협업한 'RIETI × BIBI' 컬렉션 공개 아이웨어 브랜드 리에티(RIETI)가 비비(BIBI)와 협업한 'RIETI × BIBI' 컬렉션과 캠페인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나를 정의하는 대신,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리에티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웨어를 제안한다. 특히 리에티의 모델이자 아티스트 비비가 프레임의 실루엣부터 컬러, 소재, 디테일 등 디자인 전반에 직접 참여해 협업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자신만의 취향과 감각을 담아낸 디자인으로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 이랜드 에블린, 일러스트레이터 '수수진' 협업 컬렉션 공개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이너웨어 브랜드 에블린(EBLIN)이 글로벌 아트 컴퍼니 'AXOO Corp' 소속 일러스트레이터 '수수진'과 협업한 컬렉션을 13일 출시했다. 에블린과 수수진 협업 컬렉션은 에블린의 편안한 홈웨어에 수수진 작가의 감성적인 드로잉을 더해 '일상을 사랑으로 채운다(LOVE COVERS ALL)'는 메시지를 전한다. 에블린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홈웨어, 라운지웨어, 이너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던스트, 제주 플래그십 'THE OCEAN' 열어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제주 애월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THE OCEAN'을 열었다. 이번 공간은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던스트가 정의하는 '좋은 취향'을 공간과 음악, 로컬 콘텐츠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다. 던스트는 옷을 잘 입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좋은 공간과 음악, 오래 함께하고 싶은 물건까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는 브랜드 철학을 공간에 담아냈다. ◇ 애경산업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 참가 애경산업이 13~1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 참여한다. 코스모프로프는 글로벌 뷰티 산업의 트렌드와 혁신을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문 뷰티 박람회다. 제조사와 브랜드사, 원료사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애경산업은 북미 및 남미 지역의 B2B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현지 유력 유통사 및 리테일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하고자 이번 박람회 참가를 결정했다. AGE20'S, 루나 등 메이크업 브랜드와 케라시스, 알피스트, 샤워메이트, 럽센트, 티슬로 등 헤어·바디케어 브랜드를 전시하며 글로벌 유통 파트너 발굴 및 채널 확대에 전략적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홈플러스, 13일부터 임시 휴업 돌입…“운영자금 고갈”

청산이냐 회생이냐 기로에 선 홈플러스가 일단 대형마트 문을 닫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13일부터 대형마트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영자금이 고갈돼 매장 운영 자체가 힘든 데다 시설 유지·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회생절차 연장 재고를 위해서는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하라고 제안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대출해달라고 연이어 요청했지만 메리츠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진행 상황 및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주말까지 자체브랜드(PB)인 '심플러스' 재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이어왔다. 신선식품이나 식음료 품목 등은 상당수 납품을 받지 못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결국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인 MBK와 메리츠는 추가 지원금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메리츠는 MBK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1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대출금을 준비했지만 나머지 1000억원은 MBK가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MBK는 김 회장의 개인 증여 등을 통해 이미 수천억원의 자금과 신용을 직간접적으로 부담했다며 버티고 있다. 홈플러스가 직접 고용한 인원은 지난달 말 기준 1만2000명 수준이다. 납품 중소기업·소상공인 150곳이 아직 받지 못한 대금 규모는 업체당 평균 7억7400만원이다. 홈플러스는 자금난 탓에 체불됐던 5월까지의 임금은 일단 모두 지급하는 데 성공했다. 홈플러스 측은 “자금 상황으로 작년 12월 이후 매월 급여가 지연 지급되면서 지난달까지 지연 지급된 급여의 누적 총액은 1410억원"이라며 “5월까지의 급여는 모두 지급 완료됐고 현재는 지난달 급여 332억원만 체불된 상황"이라고 최근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유통·식품 기업, ‘기회의 땅’ 몽골로 간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식품 기업들이 몽골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유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열고 수출 계약 체결을 확대하며 현지 산업 고도화의 수혜를 입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몽골 순방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들이 현지로 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몽골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 경영인들은 지난 9일(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타르 호텔에 모여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몽골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300여명이 모였다. 이날 포럼은 한-몽골 정상 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도 함께해 무게감을 더했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김정훈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부사장,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등 국내 유통·식품 업계 리더들도 참석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성장부문장은 이날 '한국형 유통모델 현지화와 K-소비재 생태계 확대' 발표를 해 주목받았다. 그는 몽골 시장에서의 현지화 경험과 향후 협력 방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K-라이프스타일' 확산과 몽골 상품의 해외 진출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각종 업무협약(MOU) 등 성과도 나왔다. 이마트는 스카이 하이퍼마켓과 몽골 이마트 오픈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통해 380개 우리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몽골 대표 식품 유통기업 '막시무스 디스트리뷰션'과 3년간 100억원 규모의 K-푸드를 수출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이번 협력은 기존 '프렌치카페' 믹스커피 중심이던 협력 범위를 국산 원유 기반 조제분유와 유제품 전반으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남양유업은 △'임페리얼XO' △초유 성분을 담은 '아이엠마더' △균형있는 영양 설계의 '아기사랑수' 등 조제분유를 비롯해 △'맛있는우유GT' 멸균유 △'드빈치' 치즈 △'남양 요구르트'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일찍부터 몽골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하반기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를 현지 대형마트에 입점시킨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몽골 CU에 추가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유통 업계는 일찍부터 몽골을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진출 작업에 몰두해왔다. 편의점 CU의 경우 국내 최초로 단일 해외 사업국 600호점 개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018년 몽골에 진출한 이후 약 8년 만의 성과다. CU의 몽골 600호점인 '호탁운드르솜점'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서쪽으로 600km 떨어진 불간 아이막 지역에 위치해 있다. 업계에서는 CU가 몽골 600호점 개점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게 현지 맞춤형 운영 전략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온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CJ그룹도 현지에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2016년 현지에 발을 들였다. 생크림 케이크뿐만 아니라 '매일 신선하게 굽는 베이커리'로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지속 축적해왔다. 이에 작년 12월에는 몽골 제2의 도시 다르항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다르항 진출은 뚜레쥬르가 몽골에서 다진 브랜드 인지도를 중심으로 수도 울란바토르 외 도시까지 브랜드를 본격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대표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를 앞세워 몽골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5월 첫 매장을 연 이후 올해 안에 3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8년까지 노브랜드 15호점을 개장하고 10년 내 50호점까지 연다는 목표도 세웠다. 몽골은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인 170만명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모여 있어 유통 인프라와 소비가 도심에 집중된다는 특징이 있다. 긴 겨울과 상시적인 교통 혼잡으로 인해 한 장소에서 모든 쇼핑을 해결하려는 '원스톱 쇼핑' 수요도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한국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르포] 홈플러스, 눈물의 고별전…직원·입점상인 ‘각자도생’ 길로

대형마트가 가장 붐비는 토요일인 11일 오후. 기자가 찾은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는 이례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매대는 거의 텅 비어 있었지만 손님은 수 백명이 붐볐다. 홈플러스가 '마지막 재고 떨이'에 나선 상품을 싼 값에 구매하기 위해서였다. 모든 매대에는 '무조건 3천원' 또는 '50% 할인' 표지가 붙어 있었고 손님들은 쓸만한 물건을 카트에 담느라 분주했다. 선택할 수 있는 물품은 제한적이었다. 2층 식품매장(메가푸드마켓)은 매대의 90% 이상이 비어 있었고 3층 생활용품·의류 매대도 30% 이상 비었다. 그러나 계산대는 거의 전 라인이 가동됐고, 계산대 앞에는 계산을 하려는 손님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2층에 있는 안경점도 '점포정리 끝장세일' 표지를 내걸어 안경을 사려는 손님들로 붐볐고, 바로 옆 홈플러스 고객서비스센터도 환불 등을 위해 방문한 손님들로 꽉 찼다. 같은 시각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널찍한 신선식품 코너에는 3000~5000원짜리 의류 매대가 줄지어 놓였고 손님들은 옷, 슬리퍼, 침구류, 캠핑용품 등을 카트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았으나 오는 20일까지 운영자금 조달계획을 마련해 즉시항고할 수 있다. 그러나 홈플러스 본사 건물에 있는 본점격인 강서점은 물론 서울시내 점포 직원과 입점점주들은 이미 파산과 폐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강서점의 한 판매직원은 “(홈플러스 강서점은) 다음주까지만 운영하고 문을 닫는다"고 말했고, 영등포점의 한 입점점포 점주도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오는 15일까지만 운영한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회생절차 폐지가 최종 확정되더라도 곧바로 매장이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파산 또는 청산 절차를 거쳐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폐점 및 직원 퇴직이 진행된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이미 대형마트로서의 생명을 다한 상태다. 청소·시설관리 등 외주업체는 회생절차 폐지 결정 후 계약이 해지돼 판매직원들이 청소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본사도 홍보실 등 주요 인력이 공백 상태다. 홈플러스 점포 수는 기업회생 신청 직전월인 지난해 2월 서울 15개·전국 108개에서 7월 현재 서울 11개·전국 64개로 줄었고, 같은 기간 본사 직원은 약 2만명에서 1만2000여명으로 줄었다.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대형마트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려워진 상태다. 홈플러스 본사 직원들의 6월분 급여는 체불돼 있고 7월 1일부터는 퇴사자의 퇴직금 지급도 1개월 유예됐다. 다만 홈플러스 노조는 여전히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오는 15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서울 광화문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청와대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사실상 홈플러스 근로자들의 마지막 집단행동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MBK나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모두 홈플러스를 회생시키려는 의지는 없어보인다. MBK와 메리츠측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긴급 간담회에서 여당의 압박에도 긴급운영자금 투입에 대한 양보안을 내놓지 않았다. 정부는 홈플러스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2100만원씩 체불임금 대지급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임금채권보장법에 따른 조치로, 특별히 홈플러스를 위해 마련한 대책이라고 보기 어렵다.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에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와중에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은 홈플러스 직원들 못지않은 피해를 입고도 홈플러스 직원들보다 더 외면받고 있다. 11일 현재 강서점과 영등포점에는 일부 외식점포를 제외하면 80~90% 가량의 입점점포들이 운영을 계속하고 있지만, 경기 북수원점 등 수도권과 지방 점포들은 이미 상당수 입점점포들이 인근 다른 상가로 빠져나갔다. 문제는 이들이 홈플러스에 입주했을 때 납부했던 '점포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점포 보증금은 식음료·리빙 업종 입점업체들이 향후 임대계약 종료시 매장설비의 원상복구 등을 보증하기 위해 내는 보증금으로, 임대계약 종료 후 돌려받는다. 홈플러스입점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약 8000곳의 입점업체가 평균 2000만원씩 보증금을 냈다. 총액으로 1600억원 규모다. 그러나 입점점주들에 따르면 이 점포 보증금은 이번 홈플러스 회생과정에서 납품업체의 물품대금과 같은 '상거래채권'이 아니라 '회생채권'으로 분류됐다. 납품업체의 물품대금은 우선변제 대상이 돼 이미 상당수 지급이 완료됐지만, 점포 보증금은 당장 매장 운영에 필요한 돈이 아닌 '묶여있는 돈'이라 후순위 변제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설명이다. 영등포점의 한 생활용품점 입점점주는 “이미 홈플러스를 떠난 점주는 물론 아직 남아있는 점주도 점포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1년간 장사가 안돼 적자도 막심했는데 내가 냈던 2억원의 점포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할 상황이라 나도 시설 원상복구를 안하고 나갈 생각"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이 점주는 “정부는 임금체불 직원에 대한 대지급금 지원과 별도로 협력업체에도 긴급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모든 입점업체가 아닌 일부 영세 입점업체에 한정돼 실효성이 별로 없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 역시 홈플러스의 인위적인 회생에 부정적인 시각이다. 이미 1인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그동안 가족단위 고객 덕에 호황을 누렸던 대형마트는 경쟁력이 약해진 상태라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신선식품 강화, 콘텐츠 강화 등 변신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홈플러스는 유통 전문기업도 아닌 사모펀드가 인수해 운영하면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는 변신을 꾀하는데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형서 인턴기자

홈플러스 ‘운명의 일주일’ 회생 가능성 여전히 ‘안갯속’

홈플러스의 운명이 앞으로 일주일 내에 결정된다.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끝내겠다고 선언하며 즉시항고 기간을 14일로 못박았기 때문이다. '마지노선'인 오는 20일까지 대주주 MBK파트너스나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이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필요한 돈은 필수운영자금 2000억원이다. '극적 회생' 가능성을 남기고 홈플러스는 내우외환에 휩싸여 있다. 정상적인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 다양한 곳에서 잡음이 새나오고 있다. 상인들은 거리로 나섰고 노동자들은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은행들이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금융지원을 결정하고 정부가 임금 체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지만 '언 발의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 '안전 우려' 12일 마트 쉬는날 이후 영업 중단 가능성 거론 12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현재 자체브랜드(PB)인 '심플러스' 재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선식품이나 식음료 품목 상당수는 납품을 받지 못했다. 이미 받은 물품도 대금 정산 문제 등이 엮여 있어 정상적으로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더 큰 문제는 시설관리와 청소 등 외주 인력이 빠져나갔다는 점이다. 주차, 청소, 시설관리 등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들을 홈플러스 직고용 직원들이 임시방편식으로 맡고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안전 우려 탓에 '마트 쉬는날'인 12일 이후 홈플러스가 아예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운영자금 2000억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법원에 즉시 항고하지 못하면 청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 MBK와 메리츠는 추가 지원금 2000억원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메리츠는 MBK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1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대출금을 준비했지만 나머지 1000억원은 MBK가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MBK는 김 회장의 개인 증여 등을 통해 이미 수천억원의 자금과 신용을 직간접적으로 부담했다며 맞서고 있다. 메리츠는 지난 3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대출 지원의 핵심 조건이었던 김 회장의 개인 보증에 대해 확답을 여전히 받지 못한 상태라고 폭로했다. 메리츠 측은 “(1000억원의) 대출 실행 전제조건으로 MBK뿐만 아니라 김 회장의 보증을 함께 요구했는데 사측이나 김 회장 측에서 이런 의사를 담은 공문을 보내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MBK는 지난달 30일 회생법원에 보낸 의견서에 김 회장의 보증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직접 고용한 인원은 지난달 말 기준 1만2000명 정도다. 납품 중소기업·소상공인 150곳이 아직 받지 못한 대금 규모는 업체당 평균 7억7400만원이다. 이들 대금은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상거래 채권은 후순위 채권인데, 홈플러스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 2월 말 기준 104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단채 피해자 역시 4019억원에 수준의 피해액을 구제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측은 일단 자금난에 체불됐던 5월까지의 임금은 모두 지급했다고 밝힌 상태다. 홈플러스는 “자금 상황으로 작년 12월 이후 매월 급여가 지연 지급되면서 6월까지 지연 지급된 급여의 누적 총액은 1410억원"이라며 "5월까지의 급여는 모두 지급 완료됐고 현재는 6월 급여 332억원만 체불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거리로 나선 상인·노동자들···정부는 아직 '신중 모드' 사태가 긴박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상인과 노동자들은 정부와 여론에 '긴급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점포 입점 점주들은 시청 등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적인 영업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을 포함한 5명의 홈플러스 직원은 지난 10일 MBK파트너스 본사가 있는 건물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광화문 D타워 건물 로비 출입구를 막고 '홈플러스 먹튀 주범 MBK 나와라, 김병주', '투기자본 MBK퇴출 김병주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농성했다. 이들이 건물 안쪽 엘리베이터 입구까지 들어가자 MBK 측은 오는 14일 김광일 부회장과 면담을 약속하며 농성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노조는 이를 수용해 연좌 농성을 해제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이와 별도로 오는 15일 광화문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 방침이다. 정치권과 은행 등은 일단 '급한불'을 끄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은 홈플러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홈플러스 납품 대금 입금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에 업체당 최대 5억원의 신규·대환 대출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를 최대 1.0%포인트(p) 우대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최대 5억원 운전자금 대출, 할인 금리 제공,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신규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3%p 범위 내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역시 협력업체에 5억원 이내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만기가 다가오는 여신의 경우 원금 상환 없이 대출 기간을 연장해줄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최대 5억원 대출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홈플러스의 임금체불 규모를 확인하고 피해 근로자를 위해 대지급금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피해 근로자에게 1인당 최대 2100만원 체불 임금 대지급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긴급 생계 안정을 위해 1인당 1000만원 한도로 연 1.5%의 저금리 생계비 융자도 지원한다. 중소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우대금리 적용 및 한도 상향 조치는 오는 15일부터 접수를 받기로 했다. 정치권은 대주주 MBK와 채권자 메리츠를 향해 운영자금을 마련하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다만 '정부 직접 개입'에 관련해서는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9일 국회에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간담회'를 연이어 열고 메리츠와 MBK 경영진에게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사고 싶은 마음의 공식’ 外

◇ 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 15만 독자가 검증한 월배당 ETF 베스트셀러 작가 최영민이 평범한 월급쟁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책이다. 신간은 당장 실행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돈이 불어나는 현실적인 시스템을 제안한다. '미국 주식-아파트-월배당 ETF'라는 부의 흐름을 기반으로 한다. 저자는 돈이 복리로 불어나는 '최적의 투자 순서'를 제안한다. 미래를 선도할 1등 미국 주식으로 시드머니를 키우고, 이를 가장 안전한 자산인 '서울 아파트'로 굳힌 뒤, 최종적으로 미국 월배당 ETF와 월세 수입이라는 마르지 않는 현금흐름으로 치환하는 순차적 메커니즘을 가르쳐준다. 일상에서 유지 가능한 '스트레스 제로' 재테크 습관도 소개한다. 매일 차트를 보며 피를 말리는 도파민 자극 투자는 결국 실패한다. 저자는 감정 소모 없이 마음 편히 자산을 키우는 실전 액션 플랜을 제안한다. 저자는 책을 평범한 우리 모두를 위한 '자본주의 생존 안내서'라고 소개한다. 제목 : 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 저자 : 최영민 발행처 : 지음미디어 ◇ 사고 싶은 마음의 공식 이 책의 저자인 차현나 소비자심리학 박사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1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한 경력이 있다. 하이브·빅히트엔터테인먼트 데이터랩 실장과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시장과 소비자를 데이터로 이해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온 셈이다. 저자는 신간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마케팅·브랜딩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8가지 소비 심리학 키워드를 제시한다. 고객에게 제품을 매력적으로 어필하거나 더욱 눈에 띄기 위한 전략보다는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적 상황, 소비 행동의 논리적인 구조와 데이터 등을 토대로 '소비자의 마음'을 따라가고 이해하는 데서 힌트를 발견한다.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오랫동안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실제 기업에서 어떤 전략으로 브랜딩했는지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는 한편 각 실무자들이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는 질문과 팁도 함께 실었다. 책에서 제시하는 8가지 키워드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마케팅 및 브랜딩 실무자를 비롯해 인간의 기본적인 소비 심리를 궁금해하는 독자에게도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사고 싶은 마음의 공식 저자 : 차현나 발행처 : 청림출판 ◇ 내 삶의 속도를 되찾는 중입니다 남의 기준과 속도에 맞춰 살아오느라 지친 마음에게 건네는 에세이다. 남들보다 늦은 것 같아 불안한 순간, 쉬면서도 죄책감을 느끼는 마음, 잘하고 있는데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날들을 차분히 들여다본다. 신간은 더 빨리 성공하는 법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왜 자신을 오래 재촉해 왔는지, 왜 관계 안에서 나를 잃었는지, 왜 비교 속에서 자꾸 작아졌는지를 묻는다. 책은 조급함에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조용한 위로의 기록이다. 당신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지금 당신의 속도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속삭인다. 제목 : 내 삶의 속도를 되찾는 중입니다 저자 : 김남혁 발행처 : 바른북스 ◇ 거인처럼 생각하라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피터 홀린스가 쓴 '거인처럼 생각하라'가 국내에 출간됐다. 전란 속의 아우렐리우스, 난제와 씨름한 아르키메데스, 20m 비계에서 4년을 버틴 미켈란젤로. 이들 역시 실패와 좌절 앞에서 흔들리던 평범한 인간이었다. 그들 역시 끝없는 의심을 이겨내고 어깨를 짓누르는 중압을 버텼다. 우리는 화려한 결과만 기억하지만, 그들이 위대한 성취에 이르는 막막한 과정은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그들을 거인으로 만든 것은 비범한 재능도, 특출난 운도 아니었다. 그들 역시 실패와 좌절, 세상의 의심 속에서 수없이 흔들렸다. 대신 그 결정적 순간에 작동시킨 '생각법'이 우리와 달랐다. 그 한 끗의 차이가 그들을 시대를 초월하는 거인으로 만든 것이다. 작가 피터 홀린스는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든다. 거인들의 비밀은 그들이 위기의 순간 어떻게 생각했는가에 있다. 마리 퀴리는 세상의 의심에도 결과로 증명했고, 히포크라테스는 추측을 걷어내고 사실만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다빈치는 따로 떨어진 분야를 연결해 답을 찾았다. 저마다 시대도 분야도 달랐지만 위기를 다루는 사고방식만큼은 놀랍도록 닮아 있었다. 저자는 도서 '거인처럼 생각하라'에서 각 분야 정점에 오른 거인 열 명에게서 누구나 옮겨 쓸 수 있는 열 가지 생각법을 끄집어낸다. 제목 : 거인처럼 생각하라 저자 : 피터 홀린스 발행처 : 비즈니스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세라젬·바디프랜드·쿠쿠 ‘기술 혁신’ 안마의자가 진화한다

세라젬, 바디프랜드, 쿠쿠, 코웨이 등 헬스케어 가전 기업들이 가정용 안마의자 기술력을 한껏 끌어올리며 제품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체형 최적화, 온열 기능 등을 한껏 끌어올리고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소파와 마사지 침대 기능을 갖춘 '리플랙스 마사지 소파베드'를 최근 선보였다. 접었을 때는 소파, 펼쳤을 때는 온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 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세라젬은 신제품에 진화한 척추·온열 기술력을 대거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최대 65도까지 올라가는 직가열 온열 도자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척추 라인 전체에 집중 온열 마사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척추 정밀 스캔 기술을 기반으로 체형에 최적화된 마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세라젬의 기술 개발에 대한 노력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마사지 기기의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유력 국제 학술지인 '컴퓨터스 인 바이올로지 앤 메디슨' 5월호에 실렸다. 해당 연구는 세라젬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헬스케어센터가 함께 수행했다. 세라젬 '마스터 V 컬렉션'이 혈액순환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추진됐다. 세라젬은 이번 연구 결과를 AI 및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활용하고 개인별 신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 연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바디프랜드는 상품군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AI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 '733'을 출시하며 이를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바디프랜드는 733에 2세대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세대 기술인 좌우 다리 독립 구동에 발목 상하 회동, 고관절 상승 구조를 추가한 게 골자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고관절이나 발목까지 섬세하게 스트레칭하며 더 깊이 있는 마사지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신제품은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신체 상태에 기반한 마사지를 추천하는 기능도 갖췄다. 모든 부분에 센서를 탑재하고 자동 멈춤 기술까지 넣는 등 안전성 확보에도 신경 썼다. 쿠쿠는 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지 않는 '틈새 제품'들을 주로 내놓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부위별 집중 케어 마사지기 신제품 3종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중 '쿠쿠 종아리·허벅지 마사지기'에는 에어 마사지와 온열 기능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쿠쿠 레스티노 목어깨 마사지기'에는 사용자의 체형과 원하는 부위에 맞춰 조절 가능한 하단 지압 마사지볼이 장착됐다. 프리미엄 안마의자 '쿠쿠 레스티노 J체어'에는 입체 안마 모듈과 인체공학적 SL타입 프레임이 들어갔다. 접이식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코웨이는 모션베드에 스트레칭 기술을 결합한 침대 제품군 '비렉스 R시리즈'를 지난 4월 출시했다. 허리를 안정적으로 이완시키는 스트레칭 기능과 편안한 휴식을 돕는 모션베드 기술을 결합한 슬립테크 상품이다. 신제품은 'R7'·'R5'·'R3' 등으로 구성됐다. R7은 모션베드와 허리 스트레칭 기능을 결합해 제작했다. R5는 스트레칭에, R3는 모션베드에 집중해 만들었다. 비렉스 R시리즈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기 제어와 기상 알람 기능을 지원한다. 개인별 스트레칭 리포트 확인, 목표 설정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코지마는 '소프라 쁘띠'를 내놓으며 크기를 줄이는 데 매진했다. 1·2인가구를 겨냥해 기본적인 마사지 기능을 넣으면서도 공간은 적게 차지하도록 기술을 개발했다는 게 코지마 측 설명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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