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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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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청년들의 상상 놀이터’ 2026 퓨처 리더스 캠프 개최

한국경제인협회는 29~31일 2박3일 간 강원도 강릉에서 청년 150명을 초청해 '2026 퓨처 리더스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캠프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 주제는 '경계를 너머 내일을 상상하다'로 정했다. 토크콘서트, 기업가정신 경연, 공연·전시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인 토크콘서트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 정진혁 센트로이드 대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 등이 연사로 나선다. 류 회장은 “한때 주문만 외우면 집으로 물건이 도착하는 상상이 오늘날 아마존을 만들었다"며 “우리 청년들이 경계 너머를 상상할 때 또다른 위대한 기업과 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리더는 수많은 멘토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행복얼라이언스-도미노피자, 취약계층 아동 100명에 피자 나눔

SK그룹의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는 지난 28일 도미노피자와 함께 서울시 금천구 내 취약계층 아동 100명에게 피자를 나눠줬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행복얼라이언스의 결식우려아동 끼니 지원 프로그램인 '행복두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지역이다. 도미노피자는 2016년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로 가입하고 피자 나눔 활동을 지속해왔다. 행복얼라이언스와 도미노피자는 이날 푸드트럭을 활용해 금천구 내 보육원, 청소년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3개 기관에 피자를 전달했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본부장은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지방정부, 기업, 지역사회와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볼보코리아, 한국보육진흥원에 2억5000만원 기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국보육진흥원에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쿠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5000만원 기탁

쿠쿠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26년 희망나눔 이웃돕기'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성금은 쿠쿠 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해 쿠쿠홀딩스, 쿠쿠전자, 쿠쿠홈시스 등 임직원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쿠쿠 관계자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달의 인물]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체질 혁신’ 진두지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새해 벽두부터 전세계를 누비며 동분서주했다. 글로벌 3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중국, 인도를 방문해 현지 동향을 살피고 사업장을 점검했다. 우리나라 정부 방산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르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룹 체질개선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사실도 재조명됐다. 정 회장 주도로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CES 2026'에서 로보틱스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아틀라스' 등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목받으며 주력사 인공지능(AI) 역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주가는 이달 초 대비 50% 안팎씩 급등했다. 정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각)부터 13일까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을 모두 돌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AI, 로보틱스, 수소, 모빌리티 등 현재와 미래 영역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차원이다. 임직원들 사기를 진작시키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 회장은 우선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과 연계해 5일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경제인들과 수소·배터리 분야 등에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이 중국을 찾은 것은 작년 5월 '상하이 모터쇼' 참관 이후 8개월만이다. 정 회장은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만났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와 관련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이어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도 회동해 수소 사업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현대차·기아는 중국 시장 판매 반등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현지에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일렉시오'를 출시했다. 2030년까지 중국 내 전기차 라인업을 6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기아는 2023년 EV6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정 회장은 6일 곧바로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현장을 찾아 시장 동향을 살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경영인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CES 무대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공개되며 큰 반향을 낳았다.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의 AI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주목 받으며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주력 계열사들 주가가 이달 초 대비 50% 이상씩 뛰며 자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 회장은 12~13일에는 인도로 향했다. 동남부에 위치한 현대차 첸나이공장, 중부의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중서부의 현대차 푸네공장을 차례로 찾아 현지 생산 판매 현황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첸나이공장에서 크레타 생산 라인을 둘러본 뒤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현장 직원 및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화장품 등 선물도 전했다. 이후 열흘가량 국내에 머물던 정 회장은 지난 26일 캐나다 출장길에 올랐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등 정부의 캐나다 방산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특사단에 합류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만큼 현지에서 협력 가능한 분야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 수행을 자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CPSP는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잠수함 건조 비용과 도입 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 회장의 일거수일투족도 주목받았다. CES 2026 현장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즉석에서 협업을 제안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 회장은 지난 6일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의 안내를 받아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비롯해 가전제품들을 둘러본 뒤 “(삼성 로봇청소기가) 모베드와 결합하면 뒤집어지지도 않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높낮이도 조절되고 더 흡입이 잘될 것"이라며 “저희와 같이 한번 컬래버(협업) 해보시죠"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 회장이 일찍부터 점찍은 로보틱스 분야에서 성과가 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공개한 피지컬 AI 비전과 로봇 기술 경쟁력에 글로벌 유력 매체들이 잇달아 호평을 내놓고 있다. 세계 최대 뉴스 통신사 중 하나인 미국 AP는 “현대차그룹이 사람처럼 생기고, 사람 대신 일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한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며 선도적인 로봇 제조업체들도 실수를 우려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적으로 시연하기 힘들다. 아틀라스의 시연은 실수나 부족함 없이 아주 뛰어났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CES 2026에서 공개된 주요 로봇들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아틀라스의 방수기능과 배터리 자동 교체 기능을 거론하며 “올해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오랜 테스트를 거친 아틀라스가 세련된 제품으로 거듭나는 해"라고 밝혔다. 아틀라스는 지난 8일 CES 현장에서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 2026'에서 '최고 로봇상'을 받기도 했다. 정 회장은 올해 목표 자체를 '체질 개선'으로 점찍은 상태다. 지난 5일 신년사를 통해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산업과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선도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회장은 “어려운 변화 속 산업과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5년간 본업 경쟁력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글로벌 완성차 판매 5위였던 현대차그룹은 2022년 이후 '톱3'로 위상을 끌어올렸다. 현대차·기아 합산 매출액은 2019년 163조8924억원에서 2024년 282조6800억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5조6152억원에서 26조9067억원으로 380% 급증했다. ■ 정의선 회장 주요 약력 △1970년생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현대차 구매실장(1999년) △현대모비스 부사장(2003년) △기아차 사장(2005~2009년) △대한양궁협회 회장(2005년~) △현대차 부회장(2009년) △현대차 수석부회장(2018년) △국제수소위원회 공동의장(2019~2020년) △현대차그룹 회장(2020년~) 여헌우 기자 yes@ekn.kr

‘관세 폭탄’ 이겨낸 현대모비스, 작년 매출·영업이익 나란히 ‘역대 최대’

현대모비스가 연간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수익성이 높은 핵심부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 손익개선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6.8%, 9.2%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모듈 조립, 부품 제조 등을 포함하는 제조 부문 매출이 5.9% 증가한 47조8001억원을 달성했다. 북미 전동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가운데 전장 부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의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관세 영향에도 전사적인 손익 개선 활동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A/S 부품 사업 부문은 글로벌 수요 강세와 우호적인 환율효과로 매출 13조3180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10.2% 늘어난 숫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거점 확대 등 시설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R&D 투자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선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작년에는 총배당금을 6500원으로 늘리고 보유 중인 자사주 70만주와 신규 매입한 자사주 156만주를 소각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쿠쿠, 비데 전 품목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획득

쿠쿠는 40개 이상의 자사 비데 전 라인업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쿠쿠의 비데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다. 최근에는 '온열 기능'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쿠쿠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비데 전 라인업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며 “에너지 효율과 제품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려 소비자의 전기료 부담을 낮추는 한편 차별화된 욕실 경험을 통해 비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생성형 AI, 근로시간 평균 17.6% 절감···활용 역량 제고가 관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근로시간을 평균 17.6% 줄여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산성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AI 활용 역량 강화가 가속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성형 AI와 기업의 생산성: 현실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 만 20세 이상 임금근로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의 약 56%가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AI 활용의 범위와 강도는 성별, 연령대, 산업, 기업 규모 등에 따라 뚜렷한 이질성을 보였다. 주로 남성, 저연령층, 고소득,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77.6%), '전문서비스·과학업'(63.0%) 순으로 활용률이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300인 이상)의 활용률이 66.5%로 중소기업(300인 미만, 52.7%) 보다 13.8% 포인트(p) 더 높았다. 업무 영역별로는 '문서 작성·요약'에서 활용이 가장 두드러졌다. 사용 빈도가 많은 활용자일수록 전문·창의적 업무에서의 활용 비중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용자들은 생성형 AI가 없었다면 평균 8.4시간을 추가로 일해야 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생성형 AI 활용이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평균적으로 약 17.6%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지 않는 근로자(28.5%)들은 '낮은 업무효용성'과 '활용기술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대기업(25.5%)의 경우 '회사 제도적 제약(보안 정책 및 내부 규정)'이라는 응답 비중이 중소기업(12.3%)보다 높았다. 상황·목표에 맞춰 능숙하게 프롬프트를 작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고도 활용자는 전체의 13.6%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 활용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살펴본 결과다. 프롬프트는 생성형 AI 모델에 입력되는 사용자 지시문이다. 생성형 AI 활용이 외형적으로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활용의 질적 수준은 아직 제한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 보인다. 서비스 활용과 업무 생산성 간 관계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사용 시간 자체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생산성 향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프롬프트 작성 능력이 향상될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한 생산성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생성형 AI의 성과가 단순한 사용량 확대가 아니라 활용 역량의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창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의 생산성 효과가 단순한 도입 여부가 아니라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성형 AI의 생산성 효과를 실질적인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투자에 그치지 않고 근로자의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 활용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활용역량 강화 중심의 기업 지원 체계 구축 △경력 단계별 역량 재설계와 인재 양성 △활용 생태계 조성 지원 정책 등 기업과 정부 차원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은 “AI 전환은 기업의 인력·조직·문화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초래한다"며 “상당한 투자를 수반하는 만큼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증시는 불장인데 기업경기는 ‘얼음장’…2월 전망치 93.9 기준선 미달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오는 2월 전망치 93.9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BSI가 기준선(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전월 대비 긍정적으로, 낮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 이후 3년11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8.1)과 비제조업(99.5) 모두 다음달 BSI 전망치가 100을 하회하며 동반 부진을 이어갔지만 지수 흐름 자체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BSI(88.1)는 전월(91.8) 대비 3.7 포인트(p) 하락하면서 80대로 진입했다. 비제조업 BSI(99.5)는 전월(98.9) 대비 0.6p 상승하면서 100에 근접했다. 제조업은 2024년 4월부터 1년 11개월 연속, 비제조업은 지난달부터 2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는 '식음료 및 담배'(100), '목재·가구 및 종이'(100), '의약품'(100) 등 3개 업종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73.3), '전자 및 통신장비'(73.3), '석유정제 및 화학'(75.9), '비금속 소재 및 제품'(84.6), '금속 및 금속가공'(92.6),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94.1),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97.0)는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는 계절적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전기·가스·수도'(115.8)가 호조 기대를 보였다. 건설, 운수 및 창고, 여가·숙박 및 외식 등은 기준선에 걸쳤다.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85.7), '정보통신'(93.8), '도·소매'(98.2)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상당수 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대외 리스크 모니터링과 함께, 국내 규제 부담 완화를 통해 기업 심리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트럼프 ‘관세 25% 도로 인상’에 車업계 ‘초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미 수출 관세가 다시 높아질 경우 현대자동차·기아의 연간 영업이익이 조 단위로 줄어들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철수설'에 휘말린 한국지엠 역시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한국산 수입품 상호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적용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의 수출액은 약 720억달러(약 104조원)다. 이중 대미 수출액은 300억달러(약 44조원)로 전체의 42% 수준이다. 관세가 10% 포인트 올라가면 조 단위 손실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지난해 2~3분기 큰 피해를 봤다. 25%의 관세가 부과된 당시 양사는 관세 비용으로만 4조6000억원가량을 손해봤다. 4분기에도 수천억원 규모 관세 부담을 떠안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자동차 관세가 다른 국가와 같은 15%로 인하된 이후 이를 기반으로 각종 판매 계획을 수립한 상황이기도 하다. 일본·독일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수익성 악화뿐 아니라 경영 전략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한국지엠 상황도 심각하다. 이 회사는 국내 공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만들어 북미 시장에 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1만5094대에 불과했지만 수출 물량은 44만7216대에 달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종 중 절반 이상은 해외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하고 있다. 관세 장벽으로 수출길이 막힐 경우 회사가 존폐 기로에 설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지엠은 현재 직영정비센터 폐쇄 결정 이후 내부적으로도 시끄러운 상태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물류센터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등 각종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관세 폭탄까지 맞을 경우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지엠 철수설'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는 지난 2018년 산업은행으로부터 약 8000억원을 수혈받으면서 국내에서 2028년까지 사업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황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난 작년 7월30일 양국을 위한 위대한 합의를 했으며, 내가 10월29일 한국에 있을 때 그런 조건을 재확인했다"며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라고 적었다. 그가 타깃으로 삼은 한국 국회의 승인은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투자를 이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하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미국에 보내 트럼프 행정부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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