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평창군, 정선군 등 소식](http://www.ekn.kr/mnt/thum/202502/news-p.v1.20250209.83b6efd13dae472fb0e3de0c7bbb714a_T1.jpg)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K-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작물 수직농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9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농업회사법인 '흥', 서울대학교, 평창군농업기술센터 등 민관과 대학, 기업체가 협력해 지역 품종 육성을 추진하고 농촌 유휴시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직농장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수직농장이란 밀폐된 공간에서 햇빛, 수분, 온도 등 환경제어를 통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농장으로 작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어 고추냉이, 병풀 같은 특용작물의 기능성 물질을 극대화할 수 있다. 평창군은 지난해 5월 16일 스마트팜 준공식을 갖고 스마트 농업기술 확산에 첫발을 뗐다. 스마트팜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1408㎡ 규모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과 180㎡ 규모의 수직형 식물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테스트베드 교육장은 4구역의 온실과 기계실, 교육장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온실에선 딸기, 딸기 육묘, 멜론, 천마를 시험 재배하고 있다. 복합환경제어시스템으로 온도, 습도, 광량 등을 조절하는 특징이 있다. 식물공장은 2개의 재배실과 기계실 등으로 조성됐다. 재배실 한 곳은 고추냉이를 분무경으로, 다른 재배실은 딸기를 배지경과 분무경으로 시험 재배하고 있다. 분무경은 공기에 노출시킨 뿌리에 영양액을 뿌려 토경 재배보다 물과 비료 사용을 줄이는 특징이 있다. 배지경은 고형의 배지에 작물을 심어 영양액을 공급, 재배하는 방식으로 식물을 고정하고 토양이 갖는 이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농업회사법인 '흥'은 고추냉이 상토양액 재배로 고추냉이 시설재배에 성공하기도 했다. 유휴시설 등을 활용해 도전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농촌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작물 연구를 통해 고소득 작물 생산기반을 마련하고지역특화 작목 육성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평창군에서는 고추냉이, 딸기, 병풀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기관, 기업체, 대학이 농업인과 협력해 실용적인 스마트농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과 재단법인 평창유산재단은 '2025 평창눈동이 패스포트 시즌3' 프로그램이 오는 10일부터 3월 1일까지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본격 열린다. 9일 평창군에 따르면 올해 프로그램은 신규 참가자인 초등학교 입학예정자와 기존 참가자인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총 220여명이 참여한다. 평창눈동이 패스포트 프로그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지역 주민을 위한 올림픽 유산 사업의 목적으로 2023년에 첫 시즌을 시작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상스포츠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 평창 올림픽 유산 가치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올림픽 유산을 실질적으로 계승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 취지다.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하는 눈동이 패스포트는 참가자 만족도가 90% 이상일 만큼 반응이 뜨거운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스키 실력과 경험 수준에 맞춰 기본적인 스키 기술과 안전교육을 제공받는다. 특히 신규 참가자에게는 시즌권을 포함한 소수정예 맞춤 스키 강습(3회)이 제공하고 기존 참가자에게는 리프트권이 포함된 스키 강습(2회)이 제공한다. 또 모든 참가자에게는 △장비·의류 대여 △안전용품 대여 △점심 식사 △보험 가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신규 참가자는 시즌권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스키를 경험할 수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동계스포츠 문화를 체험하고,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의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남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 특성을 살려 속섬에 청보리와 홀메밀 단지를 조성하는 '속섬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남면 지역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한다. 남면 낙동리 155번지 일원에 위치한 속섬은 지장천 강물에 떠 있는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지녔다. 군은 지난해 속섬 내 지장목을 제거하고 지면 정리와 토공작업을 한 후 시범사업으로 3500㎡ 규모의 홍메밀과 1만㎡ 규모의 청보리를 식재했다. 이어 생육상태와 재배기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토양과 기후여건에 맞는 식종을 재검토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봄에는 지난해 식재한 청보리가 자라나 지장천 강물 위 떠 있는 속섬에 푸른 청보리 물결을 연출할 예정이다. 5월에는 청보리 수확을 마치고 산책로와 돌다리, 포토존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편안한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매년 9월부터 열리는 민둥산억새꽃축제와 속섬을 연계해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속섬 명소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정선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황재흠 남면장은 “남면지역은 민둥산이 관광명소로 떠오르며 연간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국민고향 정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하여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속섬 관광지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