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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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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주민자치위원회를 외면한 동장의 ‘오만’…절차 무시한 위촉 강행 논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한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선정위원회 구성 및 주민자치위원 심의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위원회 측은 “이번 위원 심의절차가 사전협의 없이 행정복지센터 주도로 일방적으로 강행했으며, 이는 주민자치의 근본 정신을 무시한 '행정의 오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위원회는 행정기관이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 없는 임의적 구성 및 위촉을 강행했기에 모든 협조를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행정의 일방적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시 차원의 제도 개선과 책임자 조치를 요구, 시민 공청회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31일 행정복지센터는 위원선정위원회를 열고 5월 1일자로 시청 홈페이지에 고시를 했다.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행정복지센터가 독단적으로 구성했으며, 주민자치위워회 위원장과 고문에게는 형식적인 연락만 있었을 뿐 실제 참여의사 확인이나 평가기준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위원회는 “10년 넘게 자율적으로 운영해온 평가체계를 행정이 일방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자치는 지방분권의 핵심요소로 주민 스스로 지역의 현안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참여민주주의의 실현 장치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동장이 주민자치의 심의의결권을 무시하고 '임명권'인양 행사하면서 자치의 본질을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위원 심의과정에서 면접 질문이나 평가기준에 대한 정보가 일절 공개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신청자 명단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행정복지센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절차적 투명성은커녕, 행정편의주의만 남은 졸속 인사였다"고 지적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및 관련 조례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의 위촉은 행정과 주민의 협치를 기반으로 이뤄져야 하며, 주민자치의 원칙인 공개성·공정성·참여성이 보장돼야 한다. 이를 무시한 일방적 행정은 자칫 주민자치기구를 '행정 하청 기구'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다른 주민은 “주민이 주체가 되는 제도인데, 마치 동장이 전권을 쥐고 결정하는 분위기"라며 “그렇다면 왜 주민자치라는 이름을 쓰는가"라고 꼬집었다. 해당 행정복지센터는 논란에 대해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위원회와 소통도 시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큰 논란은 위원 신청 마감 직후인 지난 4월 중순 동장과 팀장 등 행정책임자들이 원주시 특별보좌관 3명과 함께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위원회는 “해당 보좌관 중 2명이 위원 모집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으면 그 중 한 명이 실제 위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중립 의무 위반 소지를 주장했다. 특히 문제의 식사자리에는 면접에 직접 관여한 행정책임자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이후 진행된 위촉절차의 공정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이 자리에 있었던 인사 중 일부가 실제로 주민자치위원에 최종 위촉되면서 “이미 내정된 인사가 아니었냐"는 의견이다. 위원회는 “주민의 눈높이에선 명백한 사전교감이자 위촉절차의 공정성을 해친 중대한 사안"이라며 “형식적으로 면접은 거쳤지만, 이미 내부 결정이 끝나 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방자치법과 주민자치위원 운영조례는 위촉과정의 공정성, 행정의 중립성, 주민의 참여권 보장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 신청 직후 특정 인사와 행정 관계자 간의 사적 만남은 이러한 원칙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자두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쳐쓰지 말라'는 말이 있다.행정기관이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행동을 했다면 그 책임또한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절차상 문제가 아닌 제도적 신뢰 위기의 단면을 보여준다. 주민자치 전문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민자치 활동에 제약이 많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자치위원을 서둘러 선정한 것은 공무원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중심의 선정위원회 구성 및 부적절한 절차 등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정체성 및 중립성 훼손의 우려가 커 주민자치위원회의 발전을 저해한다"며 “향후 주민자치위원선정 시 운영세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자치위원회의 참여 및 의견수렴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최성우 원주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지자체별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표준조례안이 있고 각 주민자치위원회는 세칙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이번 문제가 된 동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선정 세칙이 분명하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동장의 독단은 적절하지 않으며 위법성을 따져봐야 한다 "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향수 건국대 교수는 “위원 선정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 이번 선정위원회 구성은 적절하지 않다. 주민자치위원선정위원회는 동장을 중심으로 구성돼서는 안되고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며 “행정에 대한 교육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 주민뿐만 아니라 정치인 및 공무원의 지방민주주의, 주민자치에 대한 확산을 위해 주민자치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후평어울야시장 활성화 위한 현장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3일 저녁 경제진흥국 과장단과 직원들과 함께 후평어울야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후평어울야시장은 강원도 최초로 개장한 야시장으로, 오는 11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야시장은 지난해 4월 4년만에 재개장했다. 올해 시즌 개장은 지난달 4일 이뤄졌으며 이곳은 전, 도토리묵, 만두, 호떡 등을 판매하는 30년 넘은 지역 대표 노포들과 최근 새롭게 마련된 다양한 푸드존이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야시장 활성화를 통해 단순 소비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야시장 내 편의시설 개선과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후평어울야시장은 춘천의 대표적인 야시장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후평어울야시장이 먹거리뿐 아니라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아 24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청소년의 달 행사와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장려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 행사장 입구에서는 춘천시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춘천교육지원청,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포토존 운영, 홍보 전단 배포, '우리 함께 세이프 존 만들기', 공감과 응원 메시지 남기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24일 KT&G 상상마당 일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사랑그림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은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초록지구, 내가 GREEN 춘천' ESG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건강한 지구, 함께 만들어요! : 지구를 지키기 위한 나만의 실천방법'을 주제로 열렸다. 접수된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 다양한 수상작이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육 시장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표현해 준 어린이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ess003@ekn.kr

육동한 시장, 대선 공보물 발송 현장 점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호반체육관을 찾아 21대 대통령선거 공보물 발송작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춘천지역 최대 투표구인 석사동(2만 8472명)과 퇴계동(3만 8,885명) 유권자들을 위한 공보물 작업이 진행됐다. 육 시장은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과 통장 등 110명을 격려하며 “선거공보는 시민이 정책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전달이 곧 공정한 선거의 시작이자 시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이번 대선에 사전투표소 25곳과 투표소 85곳을 운영하며, 확정 선거인 수는 총 24만 7085명이다. 최고령 유권자는 110세 여성과 105세 남성으로 집계됐다. 선거사무에는 총 1262명이 투입되며, 이 중 투표관리관과 직무대행자는 각각 110명, 투표사무원 129명, 개표사무원 60명이다. 국가·도·교육공무원 등 외부 지원 인력도 대폭 확대돼 776명이 편성됐으며, 이 중 사전투표사무원은 318명, 본 투표사무원은 458명이다. 일반 시민도 사전투표에 73명, 본 투표에 4명이 참여하며, 선거운영 지원 인력으로 읍면동 간사·서기·주민등록 담당자 등 78명이 별도 편성됐다. 선거인명부는 5월 22일자로 확정됐으며, 공보물 동봉 투표안내문은 5월 24일까지 발송 완료됐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본 투표 및 개표는 6월 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ss003@ekn.kr

건강과 웃음 넘치는 미래도시 원주… ‘2040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40 원주 도시기본계획'이 지난 14일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건강과 웃음이 넘치는 젊음의 미래도시 원주'를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미래산업과 스마트도시 조성 △첨단의료와 안전도시 구축 △친환경·관광도시 지향 △균형 있는 지역 발전 등 4대 목표를 중심으로 수립됐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시민참여단 공개 모집, 시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도시공간구조는 1도심(원주도심·혁신도시·남원주 역세권), 1부도심(문막·서원주역세권·기업도시), 7면 중심지(흥업·소초·호저·지정·부론·귀래·신림)를 생활거점으로 하는 중심지 순환형 체계로 구상됐다. 생활권은 중심,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했으며, 권역별로 산업단지 고도화 및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원주천 수변공간 활성화, 관광·교육·행정·문화·체육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한다. 계획인구는 2040년까지 43만8000명으로 설정되었고, 총 행정구역 면적 868.23㎢ 중 시가화예정용지는 29.519㎢(도시 13.319㎢, 비도시 16.200㎢), 기존 시가화용지는 54.393㎢, 보전용지는 784.318㎢로 확정됐다. 부문별 계획에는 상위 계획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도로 및 철도망 구축, 원주공항 활성화 전략, 주차시설 및 자전거도로 확충,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야간경관 조성, 수변공간 활용, 방재 및 안전계획 등이 포함됐다. 김성식 원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 승인이 중부내륙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원주의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40 도시기본계획은 오는 5월 23일부터 한 달간 원주시청 7층 도시계획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역사박물관은 24일부터 6월 8일까지 원주매지농악전수관에서 2025년 '회촌마을에서 이틀살기'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무형유산 원주매지농악을 활용한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국가유산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1박 2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원주매지농악과 회촌마을의 산촌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체류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24일25일, 31일6월 1일, 6월 7일~8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원주매지농악전수관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성인 1만원, 학생 5000 원, 유아는 무료다. 김영언 박물관장은 “우리 원주매지농악의 신명 나는 가락처럼, 회촌마을에서 보내는 시간이 참가자들의 삶에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 무형유산과 마을이 더욱 생생하게 살아 숨 쉴 수 있는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매월 마지막 주를 '문화가 있는 주간'으로 지정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원주시립합창단이 선보이는 콘서트 'ELEVEN'이다. 올해 총 7회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열한 시의 감성'이라는 독특한 콘셉트 아래 출근과 점심 사이의 짧은 시간에 시민들에게 여유롭고 특별한 문화의 순간을 제공한다. 특히 오는 27일 공연은 '초여름의 햇살처럼 투명한 합창'이라는 주제로 친숙하고 다양한 장르의 곡을 준비해 시민들과 가까이 소통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공연뿐 아니라 시청 내에서도 문화를 실천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인 '컬러풀 데이(Colorful Day)'를 운영 중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문화예술과 직원 전원이 특정 색상의 의상을 맞춰 입으며, 사무실 전체를 감각적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단순한 드레스코드를 넘어, '오늘 하루 문화를 입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계절과 감정을 반영한 색으로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 3월엔 '노란색'으로 희망과 봄을, 4월엔 '분홍색'으로 따뜻한 감성을 표현했다. 5월은 '초록색'으로 생명력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혜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공무원이 먼저 문화를 즐기고 표현할 때 시민들에게도 문화가 일상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다가갈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참여형 문화정책을 통해 원주시가 문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ss003@ekn.kr

춘천, 세계 인형극의 수도로 도약하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24회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가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춘천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유니마총회를 유치한 의미 있는 국제 행사로, 춘천이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 인형극의 중심에 서게 됐다. 유니마총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형극 예술 국제회의로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권위 있는 행사다. 2021년 춘천시는 141표 중 92표(77.3%)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개최지로 선정되며 국제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한국 인형극계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춘천이라는 도시가 문화외교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다. 춘천의 유치 성공은 단순한 개최지 선정 그 이상이다. 국내 인형극계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 인형극계와의 연결고리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 주도로 이뤄낸 국제행사 유치는 대한민국 문화분권 실현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셋째, 춘천의 문화 인프라와 운영 역량, 그리고 시민 참여 기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도시 브랜드 가치가 한층 강화됐다. 넷째, 인형극이라는 예술 장르를 통해 세대·계층·국경을 초월한 문화 교류의 장을 연다는 점에서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3일 개회사를 통해 “춘천이 문화도시로서 국제적 신뢰를 얻었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세계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와 함께 열리는 춘천세계인형극제는 세계 60개국에서 110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총 302회 공연을 선보이며, 약 20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퍼레이드, 아트마켓, 전시, 워크숍,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져 춘천 전역이 예술의 무대로 변모한다. 특히 올해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Puppetry Beyond Borders)'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 국가, 세대를 초월하는 소통의 예술로서 인형극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식 포스터도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인형의 섬이라는 비주얼로 그 의미를 담아냈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약 132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축제를 계기로 '인형의 도시 춘천'이라는 문화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행사 이후에도 시민극단 운영, 인형극 창작레지던시, 상설 전시관 등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생태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니마총회는 프랑스 샤를빌메지에르에 본부를 둔 국제인형극연맹이 주최하며, 이번 춘천 총회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오세아니아 등 54개국이 참가한다. 유니마 본부 회장인 캐런 스미스, 유니마코리아 이사장 최준호, 그리고 육동한 춘천시장이 행사 환영사를 맡아 세계 각국 대표단을 맞이했다. 카렌 스미스 유니마본부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유니마 총화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 뜻깊고 기쁘다. 한국의 풍부한 인형극 예술가 문화가 제24회 유니마 총회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갤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유니마 회원들이 한국의 예술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춘천은 인형극의 도시다. 인형극을 축하하고 유니마를 축하하며 국제적 우정과 협력을 축하하기에 완벽한 장소"라며 “춘천은 자랑스러운 도시의 유산을 잘 이해하고 모두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잘 알고 있고 그것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춘천은 1989년 국내 최초로 인형극제를 시작한 도시로, 2001년 국내 유일 인형극 전용 공연장인 춘천인형극장을 개관하며 꾸준히 문화도시로의 기반을 닦아왔다. 이번 총회와 축제를 계기로 춘천은 단순한 축제 도시를 넘어, 세계 인형극 네트워크의 중심지로서 확고한 위상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ss003@ekn.kr

원주시 고등학교 연합 체육대회, 13개교 3000여명 참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시 고등학교 연합체육대회가 23일 원주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열려 학생들은 하루 학업을 내려놓고 마음껏 끼를 발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고등학교 입학을 기면하고 학창시절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추억을 쌓기위해 고등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전개했다. 선의의 경쟁과 화합 그리고 친목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탈선 예방 및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로 정서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박정하 국회의원, 정동기 시 체육회장, 김성진 교육장, 방종식 고등학교 협의회장을 비롯해 학생과 교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16개 고등학교 가운데 13개교 1학년 학생 3323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 이어 종목별 경기, OX퀴즈, 장기자랑 및 축하공연이 펼져졌다. 정동기 회장과 방종식 교장은 대회사에서 “오늘은 즐겁고 화합하는 하루이길 바란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른이 되면 학창시절을 잊게된다. 평생 기억될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는 시간이 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최고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강릉원주대학교, 경동대학교, 상지대학교, 한라대학교 등 관내 4개 대학과 함께 '2025 대학 연계 첨단분야 기업탐방 및 진로체험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3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로 선정된 '2024 원주시 대학 연계 첨단산업 분야 진로체험 교육사업'에 지역내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강화해 확대 추진하는 것이다. 지역내 대학과 함께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첨단분야 진로체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첨단산업과 연계한 실질적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4개 대학과 함께 학교별 특성화 진로체험과 지역 기업 탐방을 진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중·고교-대학-기업체 간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우수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원주대학교는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과 함께하는 미래직업 탐색 및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활용 만화그리기 체험, 스마트 방역 히어로 IoT 로봇, AI 드론 등의 진로체험 교육을 준비했다. 상지대학교는 '상지마불 진로찾기'를 주제로 디지털 크리에이터 랩(AI와 첨단장비의 융합), 대학과 산업이 함께하는 진로찾기(제약바이오), AI 플랫폼 활용 교육 등을 실시하고, 현대메디텍 등 전공 관련 기업을 탐방할 계획이다. 한라대학교는 '지역자원 활용 초중고 첨단분야 인재양성 및 진로교육' 사업을 통해 AI 스마트 로봇 아카데미, 자율주행 전기차, 메타버스, 3D프린터 등의 첨단분야 진로체험 교육과 원주에 자리한 한라그룹 계열사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동대학교는 '원주 꿈 키움 together 진로체험캠프' 사업을 통해 첨단 장비를 활용한 치기공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전공 관련 진로체험 교육과 관내 병원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탐방을 추진한다. 또한 원주시는 4개 대학에 5000만 원씩 총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많은 학생이 양질의 진로체험 교육과 우수기업 탐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미 교육청소년과장은 “관내 학생들이 지역 대학에서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 진로체험 교육을 접하고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장기미집행 일몰제에 대비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시행한 원주 민간 중앙근린공원 1구역에 이어 2구역 조성까지 완료했다. 지난 14일 준공 절차를 마쳤으나, 미흡한 부분에 있어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보상비를 합쳐 총 1142억 원의 민간자본 예산을 투입해 무실동과 명륜동 및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26만여㎡ 규모로 조성했다. 중앙근린공원 사업은 1985년 도시계획시설인 근린공원으로 결정된 후 2020년 장기미집행 일몰제 시행에 따라 실효될 위기에 처했으나,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중앙근린공원 조성을 통해 원주시 공원녹지체계의 중심 거점을 보호할 것"이라며 “미조성 공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및 지역 주민의 공공 복리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ss003@ekn.kr

춘천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 ‘호수 조각’ 정원 선보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의 자연과 정원 문화를 담아낸 '호수 조각' 정원이 서울에서 시민과 관람객에게 첫선을 보였다. 춘천시는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개막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도시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동행정원'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유명 정원 작가들과 함께 춘천시, 서귀포시, 진주시, 부산시, 정선군 등 5개 지자체가 초청돼, 각 도시 고유의 자연과 문화적 메시지를 담은 정원을 선보였다. 춘천시의 '호수 조각' 정원은 청평사 영지에서 시작된 잔잔한 물결이 하나의 호수로 모여드는 자연의 흐름을 모티프로 삼았다. 호수 위에 반짝이는 윤슬의 이미지를 구현해 춘천을 상징하는 정원으로 완성됐다. 개막식에는 현준태 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울특별시 부시장 등 타 지자체 인사들과 교류하고, 각 도시의 정원 문화를 공유하며 박람회 분위기를 함께했다. 시 관계자는 “정원은 도시의 정체성과 감성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라며 “이번 동행정원이 춘천의 정원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서울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작가정원, 시민정원, 정원산업전, 정원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을 대표하는 여름 농산물인 '하지 감자'를 테마로 한 '2025 춘천 감자 페스타'가 오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신북 샘밭장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감자 페스타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 행사를 넘어 지역 농산물과 로컬 브랜드,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젊고 역동적인 체험형 축제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동안 '감자 마켓'에서는 신선한 하지 감자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신북 주민과 샘밭장터 상인들이 함께하는 '샘밭 미니장터', 지역 농부들이 직접 참여하는 '농부의 시장'도 운영돼 현장감을 더한다. 특히 춘천의 감자 기반 로컬 브랜드인 감자밭, 감자 아일랜드, 박사마을 곰 핫도그, 포테이토교 등이 공동 기획한 팝업스토어 '감자연대기'에서는 감자 캔들, 감자 푸딩, 감자 핸드크림 등 감자를 소재로 한 이색 제품들이 소개돼 MZ세대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풍성하다. 감자 쿠킹 클래스, 감자 슬라임 만들기, 감자 운동회, 감자인형 뽑기, 감자 네컷 포토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대형 감자 벌룬과 농기계를 활용한 포토존,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도 함께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춘천시와 강원대학교, 신북읍 자생단체, 로컬 브랜드 등이 협력한 민·관·학 주민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시 관계자는 “감자 페스타를 통해 춘천의 여름 관광을 활성화하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시민은 물론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고령자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흥미로운 퀴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춘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는 오는 6월 13일, 춘천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도전! 어르신 교통안전 골든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춘천경찰서와 (재)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도전! 어르신 교통안전 골든벨'은 참여형 퀴즈쇼 형식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이 흥미롭게 교통안전 상식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포토존도 함께 설치해 참여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를 비롯해 남부, 동부, 북부, 소양강댐 노인복지관, 춘천시니어클럽을 통해 가능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고령자분들께 유익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교통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는 22일 춘천시파크골프협회, 춘천시발달장애인 꿈꾸는 달 센터와 생활체육 및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기관은 발달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식 개선과 포용적 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 등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기로 협약했다. 그리고 춘천시발달장애인 꿈꾸는 달 센터에 파크골프용품(파크골프채, 공)을 기증했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생활체육사업을 적극 추진해 모든 시민이 차별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원주시, 대만 컴퓨텍스·이노벡스 참가…첨단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인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와 신기술 및 스타트업 전문 박람회 '이노벡스 2025(InnoVex 2025)'에 참가하고 있다. 컴퓨텍스는 1981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반도체·IT 박람회로, 올해는 엔비디아(NVIDIA), AMD 등 29개국 14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첨단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시작된 이노벡스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등 혁신 기술 분야에서 세계 30여 개국 400여 개 기업이 모여 기술 협력과 투자유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자 유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세계 경제가 외자 유치 중심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발맞춰 적극적인 부스 운영과 기업 상담, IR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원주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생태계에 편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 자본과의 협업을 통해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과 지역 기업 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흥배 원주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박람회 및 전시회 참여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외자 유치를 통해 세계 속의 도시 원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오는 24일 원주문화원 및 중앙근린공원 일원에서 '제2회 원주시 꿈이룸 한마당'을 개최한다. '꿈이룸 한마당'은 원주시의 대표 교육복지 정책인 '꿈이룸 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아이들이 예체능 및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축제다. 단순한 전시나 관람 중심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서고,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열린 교육의 장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꿈이룸 한마당'은 10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표현하는 무대에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참여 단체도 늘려, 규모와 내실을 모두 갖춘 축제로 거듭난다. 행사는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태권도, 댄스, 악기 연주, 치어리딩 등 총 20개 가맹점 300여 명이 참여하는 실내·실외 공연 △26개 기관이 함께하는 전시·체험 부스 △학생들의 재능을 표현하는 사생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골든벨 △시원한 물총놀이 △'꿈의 오케스트라'의 피날레 공연까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귀래초·섬강초·치악초 학생들이 전시 부스에 참여해 개성 넘치는 그림 작품을 선보이는 등 지역 초등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가족 골든벨'은 원주시 인성교육센터 보조사업으로, 가족이 함께 문제를 풀며 협력하고 소통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전 접수 없이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어, 많은 가족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축제 분위기를 더하는 포토존이 행사장 곳곳에 설치되며,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을 배치해 누구나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도 함께 마련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꿈이룸 한마당은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주인공이 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댄싱공연장 임시주차장을 활용해 행사장(원주문화원)까지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공직선거법 저촉 가능성이 있어 운영 계획을 철회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원주비행장(K-46)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만2382명에게 총 60억 원의 군소음 피해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원주시 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상금 지급 대상자와 금액을 최종 확정했다. 보상 대상자는 2024년 기준 소음대책지역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한 주민과 2023년 신청하지 않아 올해 소급 신청한 주민을 포함한다. 보상금은 오는 8월 말 지급될 예정이며, 보상금 산정에 이의가 있는 주민은 7월 30일까지 원주시청 기후대응과 군소음대응팀에 이의신청서와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 경우 심의를 거쳐 10월 말에 보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등기우편을 통해 보상금 결정 통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박상현 기후대응과장은 “보상금을 올해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도 내년 1월과 2월에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며 “군소음 피해로 장기간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방부에 소음대책지역 확대와 직장 감액 기준 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상금 지급은 군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ss003@ekn.kr

군부대 폐막사에서 강원 미래차 산업 거점으로…횡성군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 준공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21일 횡성군 묵계리 일원에서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김명기 횡성군수,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강원 미래차 산업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59억8000만원(국비 124.7억 원, 도비 135.1억 원)이 투입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직접사업으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센터는 연면적 2017㎡ 규모로 조성됐으며 △모듈형 전기 특장차 제작을 위한 시험평가 장비 14종 △EV 배터리 안전성 및 신뢰성 평가 △전비 측정 △배터리 주행 내구시험 등 전기차 부품 평가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시설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자립과 제품 사업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전기 경상용 특장차 전용 지원시설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현재 강원도와 횡성군은 지원센터가 위치한 묵계리 일원을 중심으로 총 9개 국비사업(1732억 원 규모)을 추진하며 'e-모빌리티 특화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 중이다. 이번 준공식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주요 기반 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며 △전기차 배터리 △PBV(목적기반차량) △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주기(설계-개발-시험·인증-생산-재사용)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원스톱 실증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오는 6월 10일에는 '실도로 기반 Lv4 자율주행차량 운전능력 평가센터' 착공식도 예정돼 있으며,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자율주행차 시험 트랙을 조성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곳은 과거 군부대 폐막사가 있었던 자리로, 오늘날 국내 최초의 전기 특장차 지원센터가 들어서는 '상전벽해의 현장'이다"라며 “현재 이 일원에는 9개의 국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특히 디피코 등 지역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강원도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회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도 축사를 통해 “횡성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을 이끌어갈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이번 준공을 기점으로 지역과 국가 모두에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횡성군은 이번 센터가 포함된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22만 평 규모 부지에 총 3500억 원을 투입해 '미래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1단계 부지 조성에 국비 900억원을 포함한 17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배터리 평가센터, 자율주행 실증센터 등 7개 핵심시설이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특히 지난해 완료된 AI 운전능력 평가플랫폼(3종 장비 및 시나리오 구축)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번 센터의 본격 가동은 이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이외에도 군은 2단계 모빌리티 R&D·제조구역, 3단계 실증·체험구역 등 3단계 사업을 통해 기술 집적과 산업 확산을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지난해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어 진입도로 개설 및 커뮤니티 센터 조성 예산 100억원을 확보했으며, 2단계 R&D 기반 기업 유치도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횡성군은 '강원 RISE(지역혁신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2029년까지 지역 대학·기업·연구기관과 함께 미래차 정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묵계리 일원은 과거 군사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소음피해 등 삼중고에 시달리던 지역이었으나, 2017년 탄약중대 이전 이후 새로운 개발의 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실증·체험구역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체험시설, 스마트팜, 주민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산업 기조에 발맞춰, 이번 특화단지를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할 신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며, “2026년까지 원스톱 기업지원 생태계를 완성하고 중부내륙의 중심 도시로 횡성을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ss003@ekn.kr

횡성군, 농업기계 순회기술교육 ‘호응’…예상치 웃도는 참여 열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추진 중인 '2025년 농업기계 순회기술교육'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3개월 만에 농민 74%가 참여했다. 21일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에 현재까지 222개 마을, 1039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였던 178개 마을, 1408명 대비 마을 수 기준으로는 24% 이상 초과한 성과다. 올해 교육은 오는 10월 14일까지 총 8개월간 39회에 걸쳐 운영되며, 이번 주에는 22일 횡성읍 추동리 게이트볼장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농업기계 수리점 접근이 어려운 마을을 중심으로 고령자, 여성 농업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고려해 실시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농업기계 고장 원인 분석 △자가 정비 및 수리 방법 △보관·관리 요령 △작업 시 안전수칙 등으로,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대상은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보행이앙기, 방제기, 원동기 등 소형 농업기계이며, 대형 기계는 순회교육 특성상 제외된다. 교육 후에는 주행형 농기계에 반사판을 부착하고, 각종 안전용품도 무상으로 배부된다. 또한 10만 원 이하의 소모성 부품 교체는 무상 지원되며, 초과 금액은 농가 부담으로 처리된다. 교육은 2인 1조의 전문 기술인력이 5톤 트럭을 이용해 마을 회관이나 공터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교육 당일 오전 10시까지 교육 장소에 집결해야 하며, 추가 교육을 원하는 마을은 담당자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 임종완 소장은 “농업기계 순회기술교육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농업인의 안전 확보와 자립 능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각 읍·면에서도 교육 일정과 내용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새마을금고 중앙회 강원지역은 21일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MG 희망나눔 온정나눔 지원사업'후원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횡성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 MG희망나눔 재단이 연계해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 주관하는'편견을 걷고, 함께를 잇다 – 한마음 걷기대회'에 사용될 예정이다. '편견을 걷고, 함께를 잇다 – 한마음 걷기대회'는 오는 6월 중 횡성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정확한 일정과 장소는 추후 복지관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행사는 주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고, 참가자를 위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박덕식 횡성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이번 후원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로 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길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 관장은 “MG새마을금고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후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장애 인식 개선과 포용 문화 확산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5월 가정의 달과 부부의 날을 맞아 '제10회 횡성 부부의 날 기념식'을 21일 오후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횡성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김명기 횡성군수, 표한상 횡성군의회의장, 여성단체회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1부 축하공연과 부부특강, 이어 2부 기념식에서는 '2025 올해의 부부상' 시상과 다둥이가정 후원금 전달이 진행돼 따뜻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2025 올해의 부부상'은 지난 4월 읍면장과 지역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총 10쌍의 부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는 △횡성부부상에 권오택·김경화(횡성읍), 최찬규·유미옥(우천면), 조원문·정선자(안흥면), 엄성근·이성순(둔내면), 윤명현·김명숙(서원면), 고금출·김춘택(강림면) △백년해로부부상 곽덕근·김옥분(갑천면), 박석훈·권연순(공근면) △다문화행복부부상 이길주·델로사리오쿠리오소마일린(횡성읍) △화목가족상 최계규·이미숙(청일면)이 수상했다. 특히 이날 여성단체협의회는 다자녀 가정을 격려하고 공동체 육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둥이가정 4가구에 각 30만 원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노인숙 회장은 “이번 기념식이 부부 간 사랑과 신뢰의 가치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횡성군이 따뜻하고 화목한 가족문화가 자리잡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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