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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에스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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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 준공… 미래차 산업 전환의 핵심 거점 출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28일 원주 한라대학교에서 '강원 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 준공식을 개최하며, 강원도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 등 관계기관과 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강원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이하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 구축'(174억 원)과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160억 원) 두 사업을 통합해 건립된 시설이다. 총사업비 334억원(국비 118억, 지방비 216억)이 투입됐다. 센터는 연면적 2920㎡, 지상 4층 규모로 연구동과 장비동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디지털 트윈과 바이오 트윈 기반의 첨단 장비 13종을 갖추고 있으며, 미래차 소재ㆍ부품 설계, 시제품 제작, 공정장비 및 시험평가, 제품 인증 등 미래차 기술개발 전주기 프로세스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실제 주행 조건을 가상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생체정보 인식 기반 HVI(Human Vehicle Interface) 기술은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한라대가 부지를 제공하고, 강원테크노파크가 건축을 총괄했으며, 고등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운영을 맡는다. 향후 고등기술연구원, 한라대학교,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강원 내 50여 개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 컨설팅과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센터는 산·학·연 연계 기술 세미나, 포럼 운영, 사업 맞춤형 직무교육 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및 네트워킹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원주와 횡성을 중심으로 총 12개 미래차 관련 사업을 통해 클러스터화를 추진 중이며, 이번 센터 준공은 그 출발점"이라며 “자동차 대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으로 삼아 강원도의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는 기업이 성장하고, 인재가 양성되며, 신기술이 탄생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원주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센터의 기술지원과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센터 준공을 계기로 강원도는 원주와 횡성을 연계한 미래차 산업 전주기(설계→개발→시험ㆍ인증→생산→재사용) 실증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전국적인 미래차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고자 한다. ess003@ekn.kr

강원생명과학고–강원도농업기술원, 지역 정주 인재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생명과학고와강원도농업기술원은 27일 오후 강원생명과학고 2층 스터디카페에서 지역 정주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농업의 미래를 이끌 지역 전문 인재 양성과 농촌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강원생명과학고가 2023년 교육부 공모 '지역산업 인재 육성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농업기술 교류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운영 △현장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춘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주 인재 육성 모델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훈 신임 원장을 비롯한 농업기술원 주요 연구진이 참석해, 강원 농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 인재 육성 의지를 공유했다. 농업기술원은 학생들에게 첨단 농업기술과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 졸업 후 지역 농업 분야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강원생명과학고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기관 및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농업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지영 교장은 “이번 협약은 협약형 특성화고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이라며 “학생들이 춘천 지역에서 농업 분야의 진로 비전과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와 농업기술원이 함께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22개 교육문화관·교육도서관을 대상으로 현장 변화 반영한 정량·정성 평가를 병행한다. 도교육청은 28일 본청 3층 협의실에서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운영 실적을 기준으로 우수기관 2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도교육청 산하 교육문화관과 교육도서관 총 22개 관을 대상으 로'도서관법' 제37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9조에 따라 실시된다. 평가는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입력 자료를 기반으로 한 정량평가와, 도서관 운영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한 정성평가를 병행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교육문화관 1관, 교육도서관 1관을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한다. 이번 운영평가에서는 특히 △공간·시설의 혁신, △정보기술 기반 서비스 확대, △지식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노력 등 최근 공공도서관 운영환경의 변화를 적극 반영한 항목들이 중점적으로 고려된다. 강원도교육청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각 도서관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도서관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해 향후 운영 개선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도내 교육문화관과 교육도서관은 지역 독서문화 확산과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이번 평가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묵 정책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각 도서관의 여건과 운영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춘천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도시 간 정원문화 교류 이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7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춘천시가 조성한 동행정원 '호수 조각'을 비롯한 주요 전시 정원을 관람했다. 이번 박람회는 'Seoul, Green Soul'을 주제로, 도시의 녹색 미래와 정원문화를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국내외 초청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다양한 정원이 선보이고 있다. 춘천시를 비롯해 서귀포시, 진주시, 부산시, 정선군 등 5개 지자체가 초청되어 동행정원관을 꾸몄다. 춘천시의 정원 '호수 조각'은 청평사 영지에서 시작된 물결이 하나의 호수로 모여드는 과정을 모티브로 삼아, 춘천의 상징인 호수와 그 위에 반짝이는 윤슬의 이미지를 정원으로 표현했다. 자연과 예술, 도시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이 작품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강원대학교 학생들이 조성한 정원 2개소도 함께 전시돼, 미래 정원 인재들의 창의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육동한 시장은 서울시 정원도시국장과 함께 박람회를 둘러보고, 양 도시 간 정원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차담회도 진행했다. 육 시장은 “춘천의 정원문화를 소개하고, 서울시와의 교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원을 매개로 도시 간 협력과 상호발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현재 호수지방정원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상중도 일원 18ha 부지에 테마정원, 수변 생태정원,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15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자연 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도 상중도 고산 일원에 추진 중으로, 춘천은 정원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31일까지 본 행사를 마치고, 10월 20일까지 상설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 ess003@ekn.kr

평창 대화면, ‘주소 갖기 운동’ 확산…인구 4만명 사수 위한 지역사회 움직임 활발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인구 4만 명 사수를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대화면 지역사회에서도 '평창사랑 주소 갖기 운동'에 대한 자발적 참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27일 평창군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평창군 인구는 4만38명, 대화면은 4963명으로, 군 전체 인구가 4만 명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단위의 실질적인 전입 유도 움직임은 의미 있는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화면적십자봉사회는 단체 내부적으로 주소 이전 가능자를 발굴하고 독려한 결과, 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활동하던 회원 1명이 자발적으로 주소를 대화면으로 이전해 지난 20일 전입신고를 완료했다. 이러한 실천은 적십자봉사회뿐 아니라 번영회, 이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체육회 등 지역 주요 단체로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으며 전입 유도와 '주소 갖기 운동' 참여가 생활 속 캠페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대화면 관계자는 “단 한 명의 전입이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출발점이라는 인식이 주민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인구 유입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독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 사이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자연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순 전입 유도만으로는 인구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층 유입과 장기 정착을 위한 기반 마련, 일자리 및 주거 정책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평창군은 지역 단위의 자발적 인구 유입 활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설계하고, '사람이 머무는 평창'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역내 도로 중 3개소(국도 2, 지방도 1)이 2025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기본설계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제7차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현장 조사를 기반으로 설계와 개선안에 대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원식 횡단보도, 미끄럼방지포장,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등 단기간에 사업 효과가 나타나는 시설물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 3건 이상인 사고 위험이 큰 교차로 위주로 선정 △평창군 봉평면 국도 6호선 시가지 진입 교차로 △평창읍 국도 31호선 주진 2교차로 △봉평면 지방도 424호선 남안교 앞 사거리가 선정됐다. 오현웅 군 건설과장은 “군은 앞으로도 사고 예방과 도로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 시설물 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데이터 기반의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조사 정보체계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의 기초 조사 정보의 변동 사항을 반영해 구축한 기초 조사 정보를 정비하고, 기존 도시계획정보체계(UPIS)와 통합해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군은 1억80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도시계획 조례와 다양한 입지 규제 요소를 반영한 정밀 입지 분석 기능을 탑재한 시스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달청에 의뢰해 제안 공모를 공고하고, 제안서 평가를 거쳐 2025년 6월 협상 및 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정의 군 도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도시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향후 후보지 발굴과 군정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주거복지 정책으로 '신혼부부 주거 자금(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로 △가구원 전원이 평창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보증금 3억 원 이하의 관내 임대주택에 거주, 부부 합산 연 소득 8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연 최대 300만 원의 전월세 대출이자를 최대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강원도 전용 복지포털 '강원혜택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읍면 사무소 복지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정의 군 도시과장은 “주거비용이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살고 싶은 평창, 아이 키우기 좋은 평창'을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횡성군, 서원면 석화2리 ‘IoT기반 농작업 안전365 시범마을’ 선정

첫단계로 농기계 사고감지 정보전달용 스마트 단말기 설치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자율적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서원면 석화2리를 'IoT기반 농작업 안전365 시범마을'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말까지 사물인터넷(IoT), 센서, 통신 등 첨단 ICT 기술을 농촌 현장에 접목해 농기계 사고와 작업 중 재해를 사전 감지·예방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현장의 안전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 첫 단계로 군은 이날 석화2리 마을이 보유한 트랙터 13대, 경운기 10대 등 총 23대 농기계에 사고감지 정보전달용 스마트 단말기를 설치했다. 이 단말기는 SK텔레콤 통신망과 연계해 농기계 주행 중 사고 발생 시 사용자 정보, 사고 위치, 사고 유형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구조 및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군은 시범마을 주요 도로 2곳에 LED 교통안전 표지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 표지판은 접근 중인 농기계를 감지해 종류, 속도, 거리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차량 운전자에게 실시간 경고 신호를 보내 도로 위 사고 위험을 낮춘다. 임종완 횡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업 환경은 점점 더 고령화되고 있고, 기후변화로 인한 작업 여건도 악화되고 있어 농업인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군 전역으로 확산시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년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특화 프로그램 '뉴리티지 횡성(Newritage Hoengseong)'이 지난 16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이 주관하고, 상지대학교 국제교류처와 협력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프랑스·중국·베트남·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의 본질과 감성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리티지 횡성'은 전통문화유산과 현대적 창의 콘텐츠를 융합한 복합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학생들은 △장송모도자연구원에서의 도자기 제작 체험 △횡성향교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지 탐방 △횡성회다지소리 및 어러리 공연 관람 등을 통해 한국 전통 장례문화와 농경문화의 원형을 오감으로 느끼며 체험했다. 특히 체험관에서는 방상탈 우드버닝 체험, 싱잉볼 명상 테라피를 통해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한국의 생명문화에 대해 깊이 성찰해보는 시간도 마련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출신 유학생 츠티위아니스(상지대 한국어교육학과)는 “이번 체험을 통해 단순한 관광이 아닌, 한국의 전통과 정신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횡성회다지소리 공연은 문화적 깊이와 에너지를 동시에 전해줘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출신 유학생 진초(국제경영학과)는 “더 많은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전했다. '뉴리티지(Newritage)'는 'New(새로움)'와 'Heritage(유산)'의 합성어로, 전통문화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되 현대적인 감성과 창의적 해석을 통해 재구성한 국가유산 활용 모델이다. MZ세대에게는 '놀이와 취향' 중심의 콘텐츠로, 외국인에게는 '깊이 있는 문화 체험'으로 전통문화의 새로운 향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전통자원을 국내외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사)강원이모빌리티산업협회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자동차부품 전시회(GEM Indonesia)'에 참가하며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동남아시아 전역의 자동차부품 및 모빌리티 관련 기업,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여한 대규모 종합 전시회로, 급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협회는 도내 유망 자동차부품 및 모빌리티 기업들과 함께 14명 규모의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참가했다. 개척단은 현지 시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신제품 및 주력 생산 아이템을 집중 전시함으로써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활발히 전개했다. 특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도네시아 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ASTRA, PT Duta 등 인도네시아 주요 부품 기업 및 국내 진출 기업(E3 Mobility, 통일테크 등)과의 업무 교류도 병행하며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모색했다. 아울러 한국대사관, 생산기술연구원, GBC(Global Business Center)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원주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이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에도 지역 내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원주시협의회는 26일 원주시청 10층 회의실에서 '2025년 2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변화하는 대내외 정세 속 통일·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용호 협의회장과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2분기 주제설명 및 자문위원 통일의견 수렴, 제21기 주요 사업실적 평가, 2분기 사업계획 논의 등을 진햏했다. '대내외 환경 변화와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 북한의 연이은 군사적 도발 등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 정세 변화에 따른 정부 정책의 방향성과 과제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윤용호 협의회장은 “제21기 마지막 정기회의를 맞아 지난 임기 동안 다양한 통일 공감대 확산 활동에 앞장서 주신 자문위원 여러분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평화통일 기반을 튼튼히 다져 나가는 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평통 원주시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통일활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통일 담론 확산,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민통합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과 함께 '2025년 기관 연계 첨단분야 진로체험 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사업수행을 위해 시는 지난 21일 사업비 2억원을 미래산업진흥원에 교부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드론,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의 진로체험 교육을 제공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VR 체험존과 가상융합기술(VR, AR, XR) 기반의 플레이그라운드(디지털 체험 놀이시설)를 미래산업진흥원에 구축해 상시 체험이 가능한 첨단 교육환경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미래산업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0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양자컴퓨팅 알고리즘 개발 △반도체 산업 이해 △드론 전문화 교육 △AI 코딩 △XR 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시 대표 진로축제인 '꿈이룸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VR 카드보드 제작 및 XR 콘텐츠 체험 부스도 두 차례 마련한다. 아울러 미래산업진흥원 내 상시 디지털 체험 환경 구축을 위한 VR체험존 및 가상융합기술 기반 플레이그라운드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허브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교육 일정과 참가 안내는 추후 언론 보도 및 원주시 누리집, SNS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김경미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진로체험 교육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첨단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 신산업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유관기관 및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생명 존중 의식 함양을 위해 '초등학생 대상 동물 생명 존중 교육'을 추진했다.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총 20개 학급 405명의 학생이 참여해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위해 지난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지역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서원주초, 버들초, 단계초 총 3개교에서 4월 29일부터 5월 23일까지 운영했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특강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생명 존중의 중요성 △반려견 펫티켓 및 돌봄 방법 △반려동물과의 안전한 교감법 등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실제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을 대하는 태도를 몸소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교육 종료 후에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순철 원주시 축산과장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인격 형성이 시작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생명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동물과의 따뜻한 교감을 경험하고, 생명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세계 3대 마임축제 ‘춘천마임축제’ 화려한 개막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인 '2025 춘천마임축제'가 지난 25일 춘천 중앙로에서 열린 개막난장 '아!水라장'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6월 1일까지 8일간 춘천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중앙로터리부터 강원일보사까지 약 1㎞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도심 한복판이 거대한 물놀이터로 변모하며 시민과 예술가, 마임이스트들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이뤘다. 개막난장 '아!水라장'에서는 “아스팔트 도로를 컬러로 적시다", “해방하는 몸"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생동감 넘치는 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한국마임협의회의 '싱크로나이즈드 마임수영단', 일본 마임이스트 메리코의 '아채장수 오시치' 공연 등 수준 높은 마임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영하는 몸'을 주제로 한 주제공연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관객과 예술가의 경계를 허물고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물총과 양동이 등을 이용한 물놀이가 펼쳐졌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시민들의 퍼포먼스는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모든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로 하나 되는 축제가 바로 춘천에서 열린다"며, “도시의 자연과 문화, 시민의 몸짓이 어우러지고 세계와 소통하는 특별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마임축제는 1989년 첫 개최 이후 세계적인 마임축제로 성장했으며, 매년 국내외에서 12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지역의 풍부한 자연 인프라를 활용한 '시민레저이벤트'가 레저문화를 정착시키며 대표적 도시브랜딩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26일 춘천시에 따르면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25 시민레저이벤트'가 지난 17일과 24일 양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봄 시즌에는 △요가 프로그램 '요가해봄' △카누 체험 '윤슬‧노을‧별빛카누' △자전거·카누·트레킹을 결합한 '느린레저 3종 챌린지'가 진행돼 약 400여 명의 참가자가 춘천에서 자연과 함께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겼다. 특히 '요가해봄' 프로그램은 문화광장숲과 산토리니 카페에서 아침요가 형태로 운영되며 춘천의 여유롭고 아름다운 풍광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행사 홍보를 위해 제작한 인스타그램 숏츠 영상이 조회수 152만회를 기록하며 국내외에 춘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카누 체험 프로그램 '윤슬‧노을‧별빛카누' 또한 매년 새로운 시간과 장소를 선정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여가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는 문화광장숲에서 봄과 가을에 요가와 카누를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느린레저 3종 챌린지'는 의암호 자전거길, 킹카누, 붕어섬 트레킹 코스를 결합해 빠른 속도보다는 자연 속 여유를 강조한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에도 에코투어 상품으로 전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미 예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시민들의 참여와 높은 재참여율을 통해 춘천의 레저관광 콘텐츠로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춘천의 자연 친화적인 레저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 동내면에 근무하는 홍순모 주무관이 26일 동내면 행정복지센터에 라며 280개를 기부했다. 홍 주무관은 만 48세의 나이에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 있다. 그는 평소 성실한 자세와 효율적인 업무 수행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제24회 강원도 사회복지사대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순모 주무관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식료품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동내면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선순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6일 중회의실에서 '제1차 반부패·청렴 전략 회의'를 열었다. 춘천시는 총합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고강도 반부패 정책을 편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청렴 감수성'(CBTI)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진단 결과 △청렴 교육 체계화 방안 △청렴 리더십 제고 방안 △소통·공감 중심의 청렴 시책 등 2025년 청렴도 향상 주요 방향과 영역별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오는 7월에도 반부패·청렴 추진 전략 회의를 열고 부서별 청렴 시책을 지속 점검하는 등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종합적 진단을 통해 드러난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겠다"라며, “시민과 직원이 공감하고 인정하는 청렴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제24회 유니마 총회 개막…54개국 인형극 예술인 춘천 집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인형극 국제조직 유니마(UNIMA, 국제인형극연맹) 제24회 총회가 26일 춘천 베어스호텔 컨벤션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총회는 유니마 본부 회장단을 비롯해 집행위원과 회원 등 54개국 20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30일까지 닷새 동안 춘천 곳곳에서 회의와 전시, 아트마켓,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유니마 총회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형극 국제 회의로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유치다. 특히 올해 총회는 춘천세계인형극제와 동시에 열려 공연예술과 국제 교류의 상징적인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총회에서는 차기 의장 및 회장단 선출, 유니마 커미션 개편안 논의, 문화유산위원회 회의, 국제 심포지엄 등이 진행되며, 인형극을 통한 평화와 문화교류의 가치를 공유한다. 2029년 제25회 총회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다. 프라하는 유니마가 탄생한 곳이자, 10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해서 큰 상징성을 갖고 있다. 한편 유니마는 1929년 체코 프라하에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예술 민간기구로, 현재 약 100여 개국에서 8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인형극을 통한 문화교류와 평화 증진을 목표로 하며, 총회를 통해 세계 인형극의 흐름을 이끄는 중추 역할을 한다. 카렌 스미스 유니마 국제회장은 개회사에서 “춘천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총회는 유니마 역사상 최초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회를 헌신적으로 준비해준 한국 유니마와 춘천시, 인형극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춘천은 마임축제, 인형극제 등 다양한 공연예술축제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키워왔으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제공연예술의 허브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유니마 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춘천의 문화적 자산과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연예술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춘천의 비전을 계속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저녁 KT&G 상상마당에서는 인형극 아트마켓과 축하 공연이 열려, 각국 예술인들의 자율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4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인형극 관련 전시와 체험, 국내외 단체와 마케터가 소통하는 아트마켓을 운영 중이다. 이번 총회와 함께 열리고 있는 춘천세계인형극제는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내달 1일까지 열린다. 21개국 104개 작품, 110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춘천인형극장, 축제극장 몸짓, 시청광장 등 도심 전역을 무대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Puppetry Beyond Borders)'이다. 1989년 첫 개최 이후 3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춘천인형극제는 유니마 총회와 함깨 해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ess003@ekn.kr

제2회 원주시 꿈이룸 한마당 성황리 개최…“아이들의 꿈, 오늘 무대에서 피어나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주최한 '제2회 원주시 꿈이룸 한마당'이 24일 원주문화원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아이들의 꿈과 재능, 지역사회 전체의 응원이 어우러진 의미 있는 장으로 자리잡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식전공연, 개회식, 무대공연, 사생대회, 전시체험부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어린이·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 깊은 감동을 전한 주인공은 김석우 군이었다. 그는 원주시의 '꿈이룸바우처'를 통해 처음 첼로를 접한 뒤 불과 1년 반 만에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 콩쿠르 본선에까지 진출한 성과를 이뤄내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 공연팀 '랩커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한 아이의 가능성이 어떻게 열리고 확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뜻 깊은 사례"라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아이들 역시 저마다 무한한 가능성과 꿈의 씨앗을 품고 있다. 작은 꿈이라도 그 시작을 응원하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언젠가 누구보다 멋지게 피어날 것이다. 그 힘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원주시의 역할이며, 우리가 '꿈이룸 한마당'을 준비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축제를 통해 아이 한 명 한 명이 무대에서, 체험 부스에서, 사생대회에서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 훗날 여러분 인생의 어느 순간에 '그때 나는 무대에 섰었고, 나의 꿈을 처음 그려보았지'라고 기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꿈을 이루는 여정을 든든하게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언제나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주시 꿈이룸 바우처 사업은 민선 8기 원강수 원주시장의 대표 공약으로 원주시가 지역 아동·청소년의 재능과 꿈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입니다. 경제적 여건과 무관하게 아이들이 예술·체육·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제도다. ess003@ekn.kr

‘경계를 넘어 세계를 잇다’… 춘천, 인형극의 중심이 되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이 세계 인형극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제24회 유니마(UNIMA) 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가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춘천 전역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유니마는 1929년 체코에서 창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예술 민간기구로, 이번 총회는 아시아 최초 한국 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3일 춘천인형극박물관에서 열린 개막 기자회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캐런 스미스 유니마 국제 회장이 참석해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 개막을 선언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본격적인 축제의 개막은 24일 오후 축제극장 몸짓에서 춘천시청 광장까지 이어진 '퍼펫 카니발' 퍼레이드에서 올랐다. 1000여 명의 국내외 예술가들이 대형 인형과 함께 거리를 누비며 조형 연출, 음악, 춤, 오페라, 전통 한복 퍼레이드 등을 선보였고,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육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형극은 사람에게서 시작돼 마음으로 이어지는 예술"이라며 “춘천을 세계로 향하는 인형극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캐런 스미스 유니마 회장 역시 “이번 총회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인형극을 통해 문화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자리"라며 “올해 주제는 언어와 이념,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인형극의 힘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번 총회와 축제는 54개국에서 200여명의 유니마 회원들이 참석한다. 동시에 개최되는 춘천세계인형극제에는 21개국 100여개 작품, 총 1100여 명의 예술인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이라는 주제로 세대, 문화,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인형극의 가능성을 전한다. 공연은 춘천인형극장, 축제극장 몸짓, 시청광장 등 춘천 전역에서 진행되며, 실내외 공연과 독창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OFF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외 104개 작품이 시민들을 만나고 OFF 프로그램, 시민기획단, 아트마켓, 인형극 워크숍 등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유니마 총회는 26일부터 31일까지 오라호텔, KT&G 상상마당 등에서 열리며, 국제 심포지엄과 집행부 선출, 문화유산 회의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집행부 선출, 문화유산위원회 회의, 국제 심포지엄, 전시 및 라운드테이블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총회 개막행사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해 총회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 유 장관의 방문은 국제 문화행사로서 춘천의 위상을 강화하고 인형극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행사에 국비 4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예산은 아트마켓 운영, 기획 전시, 인형극 클래스 등 산업 기반 확대에 사용된다. 춘천시는 축제를 통해 인형극 중심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상설 전시 공간 조성, 창작 레지던시 운영, 시민 인형극단 육성 등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춘천시는 약 132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이번 축제는 춘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 속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춘천의 문화역량을 세계에 알릴 기회이자 도시의 문화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로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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