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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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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구명조끼 보급 덕에 어업인 생명 지켰다”

수협중앙회가 물에 닿으면 자동으로 부풀어 오르는 이른바 '팽창형 구명조끼'를 보급함으로 인해 해상에 추락한 어업인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5일 밝혔다. 5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47분경 통영 한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간 충돌 사고가 발생해 나홀로 조업 중이던 선장 한 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선장은 수협이 보급한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조업 중이었다. 충돌 충격으로 해상에 추락했으나 구명조끼 덕분에 인근 어선에 의해 신속하게 구조됐다. 해당 선장은 평소 수협에서 실시하는 어업인 안전조업 교육과 '구명조끼 착용 챌린지' 등에 동참하면서 구명조끼 상시 착용의 중요성을 인식해 조업 시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습관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성과에 대해 “구명조끼 착용이 단순한 안전 수칙을 넘어 실제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보호 장비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평소 습관처럼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선장의 행동이 생명을 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수산 단체의 연구에 따르면 구명조끼 착용자의 생존율은 약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구명조끼 착용으로 인명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1월 연안어선이 항해 중 침수 후 침몰했으나 승선원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모두 구조됐다. 같은 달 항해 중 화재 후 침몰하는 어선 사고가 발생했지만 역시 승선원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없었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구명조끼 착용 문화 정착을 위해 '어업인이 실천하는 구명조끼 착용 운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동근 수협중앙회 교육지원 부대표는 “구명조끼 착용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안전수칙"이라며 “오는 7월 1일부터 외부 노출 갑판 승선원의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는 만큼 어업인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문화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산학연 클러스터 호남권까지”…신보, 전남대에 ‘정책금융’ 정규강의 신설

신용보증기금이 이달부터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에 정책금융 정규강의 '창업중소기업 금융의 이해' 과목을 정규과정으로 신설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생들의 정책금융 이해를 높이고 창업·중소기업 금융 분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지난해 9월 전남대학교와 'AI융합 창업지원 활성화 및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정규강의 개설은 해당 협약의 후속 조치로 올해 1학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강의는 신보 정책금융 전문 교수가 직접 참여하며 △정책금융과 정부 지원제도 △창업기업 이해 △중소기업 금융 생태계 △기업 신용평가 및 재무분석 등 정책금융 전반의 이론과 실무를 다룬다. 또한 금융 현장 실무자 특강과 취업 멘토링, 직무 소개 등을 병행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는 2024년 영남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중앙대와 충남대에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추가 개설했으며, 올해 전남대에도 강좌를 신설해 수도권은 물론 영남·충청·호남을 잇는 전국 교육 거점 확보가 가능해졌다. 신보 관계자는 “정규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창업 및 정책금융의 실무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미래 금융인재 양성과 지역특화 기업 창업지원을 위해 산학연 학술 클러스터 협약대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중동 리스크’ 불똥 튈라…영업 기지개 편 2금융도 ‘셈범 복잡’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카드론 금리 인하 등 영업 확대 전략을 시작한 상황에서 시장 불안정성이 장기적인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조달구조가 취약한 2금융권에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과 수용 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59개 저축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는 10만9257건으로 상반기(10만3897건) 대비 5.2%(5360건)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용 건수는 4만4078건으로 28.4%(9741건) 증가했다. 이를 통한 평균 인하 금리는 0.5%로 단순 계산 시 총 19억5900만원의 이자가 감면됐다. 금리인하 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된 영향과 정부의 홍보 등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신청이 늘어난 점(모수 확대)을 감안하면 이전 대비 수용률이 향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경기악화와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대출 총량 자체가 줄어 실질 감면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카드사들도 최근 카드론 금리를 낮추는 추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카드)이 지난 1월 신용점수 800점 초과 대상에게 제시한 카드론 금리는 8.27~12.86%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상단 금리는 0.8%p, 하단 금리는 1.28%p 내린 수치다. 이들 카드사는 공통적으로 800~900점대 고신용자에게 제공하는 카드론 금리를 크게 인하한 추이를 나타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900점 구간 금리를 지난해 1월 11.52%에서 지난 1월 9.79%로 1.73%p나 낮췄다. 다만 중저신용자 대상 금리는 회사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카드사들의 경우 조달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카드론 금리를 인하해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드사도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대상에 포함되며 카드론 영업이 축소돼왔다. 이런 2금융권의 영업 흐름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환경에서 조달비용과 신용비용을 동시에 상승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금융시장은 중동권 긴장 고조로 원화 약세와 금리·위험프리미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원화 약세 및 회사채 스프레드 변동성을 확대할 경우 카드채 발행금리를 상승시키게 된다. 카드사의 경우 조달금리가 최근 6개월간 0.58%p 오르는 등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추가로 카드론 금리가 1.2% 이상 낮아진 형국이다.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조달 비용이 현재보다 더 상승할 경우 마진 축소 속도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유가나 물가 변화로 실물경제 여파가 커질 수 있는 점도 우려할 만한 요소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물가나 금리가 흔들리게 되면 취약차주의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에서 연체율이 높아져 비용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고, 특히 카드론 의존도가 높은 회사일수록 리스크가 크다"며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가 악화되면 소비와 강하게 직결된 카드사 본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여·수신을 점차 늘리는 등 건전성회복에 집중하는 국면에서 시장 여파로 자금조달 비용이 재상승할 경우 성장성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예상이다. 유가나 물가 상승이 가계 실질소득 압박과 경기 둔화에 영향을 줄 경우 중·저신용자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 또한 여신 연체율 상승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시장 안정과 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2금융권엔 여전히 금리인하와 포용금융을 요구하는 기조기에 이자 수익에 따른 수익성 확대는 당분간 어려운 상황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은행, 경기주택도시공사 협력기업에 저금리 대출 지원

우리은행은 지난 3일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와 '경기주택도시공사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용진 GH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포용금융 80조원을 지원하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장 중심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GH는 300억원을 우리은행에 정기예금으로 예치하고, 우리은행은 해당 예금의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GH 협력기업에 총 3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GH 산업시설용지를 분양 또는 임대받은 중소기업은 최대 10억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최대 연 3.05%p 금리 감면으로 기업당 연간 최대 3050만 원 수준의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은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 △건설업계 유동성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재무 안정성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정 행장은 “이번 협약이 GH 협력기업의 자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길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을 적극 실천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고영철 신임 신협회장, 농촌·소형조합 현장 방문으로 ‘첫 행보’

신협중앙회는 고영철 신임 회장이 임기 개시 직후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취임 첫 주 일정을 농촌 및 소형 회원조합 현장 방문으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장 행보는 경영 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촌·소형조합의 목소리를 우선적으로 듣고, '농소조합 성장 지원'과 '재무상태조합 정상화 지원' 의지를 명확히 하려는 취지다. 고 회장은 취임 첫날인 3일 충북 옥천의 향수신협을 시작으로 청주 문의신협과 청원신협을 차례로 방문했다. 4일에는 강원 태백 한마음신협·홍천신협에 이어 원주세브란스신협을 찾았다. 5일에는 경북 봉화신협·영주 알찬신협·예천한일신협·김천신협을 방문해 조합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지원 개선 과제를 직접 청취한다. 고 회장은 “신협의 경쟁력은 현장 조합의 지속가능성에서 출발한다"며 “농촌·소형조합과 직장조합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중앙회가 정확히 파악하고, 재무상태조합 정상화와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번 방문에서 수렴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농소조합 맞춤형 성장 지원 방안 △재무상태조합 정상화 지원 체계 △현장 중심의 지도·지원 고도화 과제를 구체화해 후속 실행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오는 6일 고 회장의 취임식과 기존 임원들의 이임식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루만 예치해도 이자 지급”…신협, 미성년 자녀를 위한 ‘아이모아통장’ 출시

신협중앙회(신협)는 부모와 미성년 자녀의 안전한 금융 이용을 지원하는 '아이서비스'와 함께 만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를 위한 입출금통장 '아이모아통장'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모아통장은 하루만 예치해도 이자를 지급하는 통장으로, 우대조건 충족 시 최대 300만원까지 최고 연 3%의 이율(조합별 상이)을 제공한다. 미성년자 전용 상품인 만큼 가족 결합 우대 혜택을 적용해 부모가 조합원이거나 부모의 합산 요구불 평잔 요건을 충족할 경우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상품으로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 금융 이용 부담을 낮췄다. 아이모아통장은 부모가 온뱅크(모바일 앱) 또는 리온브랜치(모바일 웹)를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자녀의 금융 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아이서비스'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부모는 자녀 명의의 입출금계좌(아이모아통장)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은 물론, 계좌 조회, 이체 한도 설정, 비밀번호 재설정 등 주요 금융 관리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용돈 미션과 용돈 조르기 기능을 제공해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며 금융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자녀가 저축과 지출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신협 관계자는 “아이모아통장은 영업점 방문 없이도 비대면으로 자녀 통장을 개설하고 계좌를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의 금융 생활을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오는 3월 5일부터 아이모아통장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뱅크 및 리온브랜치(모바일 웹)를 통해 자녀 명의 아이모아통장을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0명에게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벤트 종료 후 선착순 1000명에게는 2만원, 이후 2000명에게는 1만원의 캐시백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수출입은행, 필리핀 원자력 발전사업 금융 동반자로…메랄코와 ‘맞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필리핀 원자력 발전 사업을 지원하는 핵심 금융 동반자로 나선다. 수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필리핀 최대 민간 전력기업 메랄코(Meralco)와 함께 '필리핀 원전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메랄코는 필리핀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55%를 점유한 최대 인프라 기업으로, 향후 필리핀 전력 인프라 전반에 걸쳐 독보적인 발주 영향력을 보유한 핵심 동반자로 꼽힌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마리아 로케(Maria Roque)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황기연 수은 행장과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 마누엘 팡길리난(Manuel Pangilinan) 메랄코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K-원전'의 현지 시장 선점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메랄코 추진 원전 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검토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시 수은의 맞춤형 금융 패키지 제공 △한수원의 기술력과 메랄코의 협력망을 결합한 원전 생태계 조성 등이다. 수은은 그간 필리핀 에너지 시장에서 쌓아온 금융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을 주도하며 우리 기업의 원전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금융의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실제 수은은 과거 필리핀 핵심 전력원인 일리얀(Ilijan)과 세부(Cebu) 발전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제공하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또한 현재 수은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필리핀 원전 타당성 조사는 향후 본사업 추진 시 우리 기업에 최적화된 금융 지원책을 즉각 제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마누엘 팡길리난 메랄코 회장은 “한국기업의 검증된 기술력과 더불어 수은의 금융지원은 필리핀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황 행장은 “이번 MOU는 수은의 금융 노하우가 필리핀 원전 분야로 확장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필리핀 원전 시장이 우리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 엔진 역할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풍향계] KB국민은행, 건강친화·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증 外

◇ KB국민은행, 건강친화기업 및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재인증 획득 KB국민은행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사업'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직장 내 문화와 근무환경을 건강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기업에 부여하는 제도로 2022년 처음 정식으로 도입됐다. KB국민은행은 제도 시행 첫해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 심사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은행권 최초로 재인증에 성공했다. 해당 인증은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특히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운영중인 심리상담 프로그램 'KB헤아림'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와 함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도 수상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도 재선정되며 향후 3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KB국민은행은 2021년부터 의사, 간호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건강전략센터를 운영하며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건강은 KB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차세대 외환 플랫폼 '신한 eFX' 출시 신한은행은 기업고객 대상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신한 eFX'를 웹 기반으로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신한 eFX'는 기업고객이 온라인에서 실시간 환율을 확인하고 외환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환 전문 플랫폼이다. △즉시결제(TOD) △현물환(TOD/TOM/SPOT)거래 △선물환거래 △MAR거래 △FX SWAP거래 등 기업 외환 실무 전반에 필요한 거래를 폭넓게 제공한다. 이번 개편은 기존 기업인터넷뱅킹 내 부가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던 eFX를 독립 플랫폼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신한은행은 실시간 시세 수집과 자동 프라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주문 즉시 체결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고도화했으며, '네팅(Netting) 결제'와 '선물환 만기관리' 기능을 전면 도입했다. '네팅 결제'는 동일 통화 동일 결제계좌의 여러 건의 거래를 합산하거나 차감해 차액만 결제하는 방식으로 기업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결제 자금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기존 체결된 거래의 다단계 결제, 선물환 만기연장 및 조기 이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기업 재무 담당자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은 여러 통화의 실시간 환율을 확인한 뒤 별도의 전화 주문 없이 플랫폼에서 신속하게 외환 거래를 체결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기업인터넷뱅킹 내 부가 서비스 수준을 넘어 외환 전문 플랫폼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실시간 거래와 선물환 만기관리, 네팅결제 통합 지원 등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기업고객의 환 리스크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유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하나은행은 지난 3일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유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과 의료가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서 형성된 유산 기부 의사를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집행함으로써 유산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고려대학교의료원 임직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유산 기부 설계 △의사능력 저하 대비 자산관리 솔루션 △의료‧간병 목적 자금 관리 서비스 △의료진과 환자 대상 유언대용신탁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을 통해 의료기관에 유산 기부를 희망하는 손님에게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연계한 유언대용신탁 기반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부자의 나눔 의지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유언대용신탁은 손님의 고귀한 기부의 뜻을 제도적으로 완성하는 금융 수단이다"며 “하나은행은 나눔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확장을 위한 유산 기부의 실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부산ㆍ영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 행보 外

◇ 하나은행, 부산·영남권 거점기업 지원…“5극 3특 경제권 균형성장에 속도" 하나은행은 부산광역시, 부산상공회의소,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부산ㆍ영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5극 3특 중심의 균형성장 대전환을 선도하고, 부산·영남권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생산적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산업과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부산·영남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 52억원, 신용보증기금 100억원 등 총 152억원을 출연해 5056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중 2656억원에 대해 0.6%의 보증료를 2년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부산ㆍ영남지역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신성장동력산업 및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 우대와 보증료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부산광역시는 부산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에 대해 2.0%의 이차보전을 제공하고, 부산상공회의소는 회원사 및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역 균형 발전은 국가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축이다"라며 “하나은행은 부산·영남권의 기술력 있는 거점기업 육성과 함께 지역별 성장엔진 마련에 모든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민·관 협력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간 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는 등 체계적인 생산적 금융 공급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 KB국민은행, 금융취약계층 재기 지원 위해 2785억원 채무감면 실시 KB국민은행은 금융취약계층 1만2433명을 대상으로 총 2785억원 규모의 특별 채무감면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연체로 인해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들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신용 회복을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이다. 채무감면은 중단기연체 채권의 원금감면과 장기연체 채권 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단순 연체 정리를 넘어 취약차주의 신용 회복과 제도권 금융으로의 재진입을 돕는다. 채무감면 대상은 △연체 기간이 5년을 초과하며 원금이 5000만원 이하인 대출을 보유한 사회취약계층 △개인채무자보호법 채무조정 대상 차주 등이 포함된다. 오는 6월까지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통해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5년을 초과한 미수이자를 보유한 차주 2074명에 대해서는 소멸시효 포기 방식이 아닌, 잔여 채무를 즉시 소각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장기연체 채권의 시효를 단순히 연장하기보다 정리하는 방향으로 관리해왔으며, 최근 3년간 2779억원 규모의 채권을 자체 소각하는 등 장기연체 채무를 지속적으로 감축해왔다. 이번 채무감면 대상에는 만 34세 이하 청년층도 포함됐다. 학자금 대출과 취업 지연 등으로 연체가 장기화된 청년차주의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무감면은 단순한 채권 정리를 넘어, 취약 차주가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취약 차주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지난달 24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 소상공인 특화 다이렉트 보증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수출실적이 적어 금융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액 보증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저신용 수출 소상공인 전용 비대면 보증대출 상품 라인업 확장(Light 보증) △Light 보증 이용 기업에 대한 보증료 전액 지원 △다이렉트보증(Light 보증 포함) 성실상환기업 대상 보증한도 확대 등 수출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한국평가데이터(KoDATA) 신용등급 B- 이상 기업은 등급에 따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담보로 최소 1000만원부터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수출진흥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출 역량은 있으나 신용등급이나 실적 요건으로 금융 이용에 제약이 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상품 구조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확대해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달러 뛰고 금리 변수까지”...이란 쇼크에 정부·금융권 100兆 방어선

금융당국과 전 금융권이 지난 주말 사이 발생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에 대해 일제히 '대응 모드'를 취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반'을 가동 중으로, 필요 시 100조원 시장안정조치와 함께 13조원에 이르는 중동 수출 중견기업 대상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동원할 방침이다. 금융지주사들도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하는 한편 공통적으로 피해 기업 지원 방안을 꺼낸 상태다. 시장은 향후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전개 양상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져올 변동성에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장지표의 강한 변동성과 금리 반등 가능성 등 각종 혼란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중동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국내 증시 개장에 앞서 중동 지역 관련 리스크에 따른 경제·금융 영향을 점검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우리 경제 전체에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높지 않지만 중동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기업 등 개별 기업 단위에서 타격이 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13조원에 이르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8조원, 기업은행 2조3435억원, 신용보증기금 3조원 등 총 13조3435억원 규모다. 중동 이슈 영향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들에 신속한 자금 공급과 금리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게 된다. 금융위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직후인 지난 1일에도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즉각 시행할 수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기 마련된 회사채·기업어음(CP) 시장 및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100조원 플러스알파'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 집행 준비 등 시장안정 조치를 대비해 둔 상태다. 당국은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중동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반'을 꾸려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 급등과 안전자산 선호 쏠림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 등 대외 변동성이 커지자 경각심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내 금융그룹도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대응에 나섰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인 유동성 지원과 리스크 점검에 착수한 것이다.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은 현재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기업 대상 금융지원을 시행 중이다. 공통적으로 환율·금리·유가 등 주요 지표 변동성을 실시간으로 살피는 한편 중동 거래 기업 및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유동성 지원을 시작했다. KB금융은 분쟁 지역 진출 기업과 수출입 기업에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p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만기 도래 대출에는 원금 상환 부담 없이 기한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피해 기업에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과 각종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을 통해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 가운데 현지 교민 대상 인도적 지원과 피해 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이 중소기업 대상 최대 5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가운데 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한 8000억원 규모 보증서 대출 지원도 마련했다. 한편 시장은 이후 중동 정세 전개에 따라 나타날 주가·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 각종 여파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중동 리스크는 전형적으로 위험자산 회피·유가 급등 현상을 발생시키고, 달러·금리·주가 동반 변동성을 나타내 왔다. 우리나라는 개방적인 경제 환경에 따라 환율과 외국인 수급 영향에 변동성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실제로 이런 환경으로 인해 금융지주들도 유가·환율·금리 변동 가능성을 전제로 유동성·외환·자금시장 점검을 강화하는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다. 채권 시장의 경우 완화적 기조를 보인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분위기와 중동발 리스크 고조가 맞물리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극대화 된 상황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급등이 한국은행의 물가 예상치에 변화를 주고, 최근 취하던 방향성을 돌릴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나증권은 이날 발간한 리포트에서 “일시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금리 하락)가 강할 수 있으나, 유가 불안이 지속될 경우 금리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도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확인된 만큼, 급격한 금리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중동 사태 전개 상황과 미국 물가 지표(PPI 등)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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