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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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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3.5조 매각…금고 21개 합병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 협력 하에 상반기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3조4783억원 규모의 부실채권(NPL)을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부실채권 관리 전문회사인 MG자산관리회사(AMCO)를 통해 3조1881억원을 매각했고, 나머지는 NPL 펀드, 캠코(한국자산관리회사), 자산유동화 등으로 매각 채널을 다각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8.37%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은 지난해 말 5.08%로 떨어졌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월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4개 지방은행과 2172억원 규모의 NPL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새마을금고와 지방은행이 보유한 부실 사업장을 질서 있게 정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신협중앙회 등과 1325억원 규모의 상호금융 NPL 펀드를 조성해 올해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순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손실 규모는 1조3287억원이다.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상반기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았지만, 부실채권 감소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손실 규모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단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목표로 올해 4월부터 부동산·건설업 대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130%로 상향한 점은 손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오는 2028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연체율 관리와 경영효율화를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상반기 전체 금고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21개 금고를 합병했고, 연간으로는 총 51개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으로 법인 수는 감소하더라도 피합병 금고의 점포는 지점 형태로 계속 운영해 소비자의 금융접근성은 유지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테스크포스(TF) 운영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며 건전성 지표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자료제출지원시스템(CPC)과 예수금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했다. 연체 우려가 높은 기업 대출 신규 취급은 엄격히 제한하고, 2027년 PF 대출한도(전체대출의 20%) 규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 정비로 건전성 강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6조7000억원 규모의 적립금을 쌓아둔 상태다. 법정적립금 2조7000억원, 특별적립금 8000억원, 임의적립금 3조2000억원이다. 특히 법정적립금을 손실보전 재원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법 제도 정비가 이뤄지면 새마을금고 건전성은 현격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19일 '초개인화 기반 사업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개인화 전략과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마케팅, AX·데이터, 플랫폼, 테크 등 관련 부서 팀장들이 참석해 고객의 개별적인 상황과 맥락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고객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고객별 상황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초개인화 금융서비스 구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AI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제안하고 실행하는 'Agentic AI Bank' 구현을 위한 AX 추진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마케팅·데이터·플랫폼·테크 등 관련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과 데이터, 기술 역량의 지속적인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AX와 초개인화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경쟁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시각장애 고객의 금융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전자점자 서비스'를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통장사본(계좌개설확인서)에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자점자 서비스를 선보인 지 4개월 만이다. 이번 확대에 따라 시각장애 고객은 토스뱅크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에서 발급되는 주요 증명서를 전자점자로 받아볼 수 있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 고객이 금융 문서 내용을 점자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서를 전자점자 형식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토스뱅크 앱에서 증명서를 이메일로 발급받을 때 '이메일로 받기'를 선택하면 일반 PDF와 함께 전자점자 변환 문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 고객도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기기를 활용해 직접 금융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 고객 의견을 계기로 개발했다. 지난해 토스뱅크에 '금융 서류를 이메일로 받을 때 전자점자 파일도 함께 제공해달라'는 시각장애 고객 의견이 접수됐고, 토스뱅크는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전자점자 변환 로직과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발급 빈도가 높은 통장사본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 문서에도 전자점자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며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토스뱅크는 전자점자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단순히 지원 문서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앱 안에서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부터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아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까지 시각장애 고객의 실제 이용 흐름을 고려해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 확대 이후에도 고객의 실제 이용 경험과 의견을 살펴 추가적인 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 의견을 서비스 개선과 기술 개발로 연결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금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을 세심하게 살피고 기술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봉사활동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봉사활동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봉사활동 찾기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1365자원봉사포털', 'e청소년 청소년자원봉사 Dovol',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VMS)' 등 자원봉사 관련 3종 서비스를 카카오뱅크 앱과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고객은 여러 사이트를 각각 방문하지 않고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원하는 봉사활동을 찾아 신청할 수 있다. 지역과 관심 분야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봉사활동을 검색할 수 있다. 과거 활동 이력과 누적 봉사 시간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각 봉사활동의 주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상세 내용과 일정, 신청 조건 등을 AI로 요약해 제공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고객은 직접 후기를 작성할 수 있으며, 다른 고객이 남긴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숨 고른 가계대출, 빨라진 집단대출…앞으로 더 뛴다

이달 가계대출 증가 폭이 전월 대비 다소 주춤했으나 집단대출 증가 속도는 빨라졌다. 입주 예정 단지에 대한 잔금대출이 풀리면서 집단대출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8·13 부동산 대책에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기존 대비 2배로 상향하고 집단대출은 별도 관리하겠다고 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세는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3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1조3328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 6월과 7월 각각 4조원 이상씩 늘어난 것과 비교해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집단대출 취급 속도는 빨라지며 주택담보대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집단대출 잔액은 148조8335억원으로, 19일간 5909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한 달간 증가한 6530억원과 약 600억원 차이가 난다. 은행들이 입주 예정 단지에 대한 잔금대출을 확대하며 집단대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은행들은 내달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에 잔금대출을 배정하며 공급을 확대했다. 당초 1000억원씩 배정했지만 은행에 따라 한도에 구애받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의 속도라면 이달 집단대출 증가 폭은 전월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9조677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265억원 증가했다. 전월에 2조7955억원 늘어난 것에 비해 절반 이상 축소됐다. 이달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중 집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5%로 전월(23.4%)보다 크게 확대됐다. 신용대출 잔액은 109조9632억원으로 같은 기간 2099억원 늘었다. 전월 증가 폭(1조829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달 가계대출 성장 속도는 더디나 8·13 대책 이후 증가세는 다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가 기존 1.5%에서 3%로 두 배로 늘어나며 은행들은 대출 운용 여력이 커졌다. 은행들은 올해 1~2%대 가계대출 성장률을 보이며 기존의 총량 목표치를 초과한 상태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0.59~0.71% 수준이다.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은 총량 관리 목표에서 별도로 관리하기로 하면서 실질적인 대출 여력은 더 확대될 수 있다. 실제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재개했다. 은행의 대출 문턱이 낮아지면 수요자들도 대출 절벽의 공포에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된다. 단 가계부채 확대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201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5조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부채가 2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 본격적으로 들어선 만큼 차주들의 대출 상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은행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을 공급하면서 대출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집단대출 숨통 트인다…순증 ‘0%’ 새마을금고, 한숨 돌리나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를 기존 대비 2배로 높이고 집단대출을 별도 관리하기로 하면서 새마을금고도 대출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가계대출 페널티가 적용돼 가계대출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다. 대출 제한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집단대출 확대가 가능해질 경우 대출 영업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로 높이기로 했다. 증가률 1.5%는 약 30조원 규모로, 30조원의 추가 대출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늘어난 대출 여력을 금융회사별 대출 관리 실적 등에 따라 배분할 예정이다. 실수요자 피해를 막기 위해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의 집단대출은 별도 관리하기로 했다. 은행권뿐 아니라 상호금융권도 그동안 제한됐던 집단대출 공급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총량 목표치를 초과하며 페널티를 받았고 순증 '0%'을 목표로 전년과 똑같은 수준의 가계대출 잔액을 유지해야 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 집단대출을 통한 중도금·이주비·잔금대출 취급을 중단했으며, 잔금대출은 개별대출 방식도 차단하며 가계대출 봉쇄에 들어갔다. 이후 가입 1년 미만 회원을 포함한 비회원 주담대 신규 대출과, 회원과 비회원의 우대금리 혜택도 중단한 상태다. 단 올해 들어서도 집단대출 증가세는 이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집단대출 잔액은 1월 3조5600억원, 2월 3조6800억원, 3월 3조7300억원, 4월 3조7500억원, 5월 3조8200억원, 6월 3조8500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집단대출을 막기 전에 약정을 했던 대출들이 시차를 두고 실행된 데다, 중도금 대출은 몇 해 나눠서 실행되는 만큼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상반기 가계대출 잔액이 2조4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6월과 7월에는 2000억원씩 감소세를 보였다. 새마을금고 입장에서는 대출 공급 제한이 수익성에도 부담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신규 취급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대출 공급까지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순이익은 1조265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연체 채권 매각,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 때문인데, 올해는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대출 공급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새마을금고는 2028년까지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에서도 집단대출 추가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그나마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집단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했던 만큼 집단대출 별도 관리가 적용되면 순증 0% 목표치에 맞춰 대출을 관리하기 수월해진다. 제1금융권의 집단대출 여유분이 확대되면 상호금융권에서 대출을 취급했던 수요가 제1금융권으로 이동하며 대출 공급 여력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호금융권은 집단대출 중심으로 대출이 늘었던 만큼 집단대출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 상환분을 감안해 하반기 대출을 취급할 여유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날 금융사들과 실무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총량 목표 조정과 관리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2000억 저금리 대출 푼다 外

새마을금고가 소상공인과 소기업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지자체 협력 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새마을금고 비전2030의 '지역재생·사회연대 금융 패키지'와 연계해 추진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새마을금고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보증재단 보증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등에게 저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방식이다. 지자체는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60억원을 출연해 약 8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취급했다. 올해는 출연 규모를 165억원으로 늘리고 전국 526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별 지원도 이어진다. 제주에서는 제주도청과 제주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대출을 취급한다.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등을 낮추기 위한 취지다. 오는 9월에는 1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대출(운전자금) 상품도 추가 취급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역과 상생하는 협동조합으로서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금융 수요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과 상생하는 금융기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BNK금융지주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피해 주민과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이재민과 복구 인력을 위해 생수와 생필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피해 상황과 현장 수요에 따라 급식 지원과 임직원 봉사활동 등 피해 복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금융지원 대상은 이번 폭우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한 피해사실 확인서 또는 피해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피해 중소기업에는 긴급운전자금을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고,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에 필요한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개인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과 피해 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신규 대출에는 최대 1.0%포인트(p)의 추가 금리감면​도 제공한다.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피해 고객에게는 기존 대출에 대해 별도의 원금 상환 없이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 상환 유예도 실시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금 당장 필요한 지원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복구 과정도 세심하게 살피면서 지역사회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18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정구·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강태영 농협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농협은행 소속 정구·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선수 소개를 시작으로 선수단 활동 영상 시청, 은행장 격려사, 선수단 대표 답사, 기념촬영,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농협은행 소속 정구·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정구 종목에서는 한재원 코치와 황정미 선수, 테니스 종목에서는 유화수 코치와 이은혜, 백다연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출전한다. 강태영 행장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선수단 선전을 응원하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체크카드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결제액이 154조8997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이 1인당 약 300만원씩 결제한 규모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카카오뱅크 이용을 활성화하는 주요 접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3개월 연속 월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의 평균 수신 잔액은 약 360만원으로, 미이용 고객의 4배에 달했다. 앱 방문 빈도도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고객일수록 카카오뱅크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체크카드 이용 영역도 개인의 일상적인 소비에서 모임과 개인사업자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 '모임 체크카드' 결제액은 6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체크카드' 결제액도 4091억원으로 약 20% 늘었다. 정부지원금 지급결제 영역에서도 카카오뱅크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약 160만명의 고객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통해 고유가피해지원금을 신청했다. K-패스, 온누리상품권 카드결제 지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에서도 카카오뱅크의 지급결제 수단이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고객이 소비 목적과 생활 방식에 따라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매일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체크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별 이용 특성을 반영한 상품을 지속 확대해 카드 선택 폭과 결제 편의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폭넓게 사용 중이다. 상반기 해외 오프라인 결제액은 일본이 27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 83억원, 미국 56억원, 태국 21억원 순이다. 일본에서는 상반기에만 약 55만건의 결제가 이뤄졌다. 2017년 7월 출시 후 주요 여행국뿐 아니라 우루과이와 칠레 등 남미 지역, 카메룬과 자메이카 등 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160개국 이상에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가 사용됐다. 연내에는 외화통장과 연계해 환전부터 해외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외 특화 체크카드'와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도 출시한다. 이를 통해 해외 이용 고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의 금융 편의를 높이고, 관련 상품과 혜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체크카드 출시와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지급결제 상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동안 축적해온 고객 기반과 결제 운영 경험, 기술 역량을 토대로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 새로운 지급결제 기술과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급결제는 고객 일상과 카카오뱅크를 연결하는 중요한 금융서비스"라며 “그동안 쌓아온 결제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토스가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18일 토스에 따르면 새 홈페이지는 각각 소개하던 서비스를 하나의 이야기로 잇고, 방문자가 앱을 직접 써보지 않아도 토스의 제품 경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은 송금부터 주식, 쇼핑, 앱인토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슈퍼앱 토스를 홈페이지에 온전히 담기 위해 진행됐다. 쉬운 송금에서 출발해 금융을 넘어 일상으로, 또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장해 온 과정을 '금융부터 일상까지, 마침내 토스 하나로'라는 메시지 아래 하나의 이야기로 엮었다. 이를 위해 메인 홈부터 서비스, 회사소개까지 70개가 넘는 페이지를 전면 재구성했다. 메인 홈에서 스크롤은 시간 흐름이 되도록 구성했다. 첫 화면 스크롤을 따라 지난 10년의 주요 서비스가 실제 앱 화면 모습으로 펼쳐지고, 이후 토스가 바라보는 앞으로의 10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자연스레 장면이 바뀌며 펼쳐진다. 기능을 글로 나열하기보다, 화면의 흐름만으로 각 서비스가 무엇을 하는지 드러나도록 설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람과 공간이 담긴 인트로 영상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들고, 카메라의 이동 경로를 세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구간은 3D로 제작했다. 기업 홈페이지에서 AI와 3D를 결합해 하나의 흐름으로 완성한 것은 흔치 않은 시도다. 그동안 홈페이지는 송금·자산관리·투자 등 주요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소개해, 토스가 금융을 넘어 일상으로, 또 국내에서 글로벌로 넓혀온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새 홈페이지는 이 서비스들을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해 토스가 나아가는 방향을 함께 보여준다. 이번 개편에 맞춰 뉴스룸도 새로 열었다. 그동안 토스 보도자료는 콘텐츠 채널 '토스피드'에서 전해 왔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뉴스룸 사이트에서 보도자료와 회사 소식을 한곳에 모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와 관계자들이 토스의 주요 소식과 자료를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토스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민주당 최고위원 ‘최민희 후보’ 1위 탈환…박선원 2위

더불어민주당 차기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 최민희 후보가 누적 16.91%로 선두를 탈환했다. 1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민희 의원은 이날 진행된 수도권 권리당원 경선에서 16.32%(10만3683표)를 기록했다. 누적 결과 호남권까지 선두였던 박선원 후보를 제치고 16.91%(25만9744표)를 얻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박선원 후보는 수도권에서 15.04%(9만5546표)를 얻어 누적 16.60%(25만5008표)를 기록했다. 최민희 후보와는 0.31%포인트(p) 격차가 벌어졌다. 3위는 서미화 후보로 누적 15.18%(23만3245표), 4위 이성윤 후보 13.94%(21만4118표), 5위 한민수 후보 13.77%(21만1479표)를 기록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3인이 모두 당선권에 진입했다. 6위는 원외 최고위원 후보인 김용 후보로 13.62%(20만9167표)를 얻었다. 7위는 임미애 후보 6.62%(10만1614표), 8위는 김영호 후보 3.37%(5만1731표)를 각각 득표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김민석 후보는 수도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0.38%p 차이로 신승했다. 누적 기준 김 후보는 49.91%, 정 후보는 41.5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민석, 호남 이어 수도권서 웃었다…정청래에 0.38%p 신승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마지막 권리당원 승부처인 서울·경기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전날 호남에서 압승을 거둔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며 당권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서울·경기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보면 김 후보는 전체 투표 31만7693표 중 14만8245표를 얻어 46.6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14만7038표(46.28%)의 득표율을 기록해 김 후보에 1207표, 0.38%포인트(p) 차이로 뒤졌다. 송영길 후보는 2만2410표(7.05%)를 받았다. 서울에서도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서울 권리당원 투표 13만6889표 중 김 후보는 6만3803표로 46.61%의 득표율을 얻었다. 정 후보는 6만3206표(46.17%)로 김 후보와의 격차가 597표에 그쳤다. 송 후보는 9880표(7.22%)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김 후보가 18만804표 중 8만4442표(46.70%)를 얻었고, 정 후보는 8만3832표(46.3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득표 차이는 610표였다. 송 후보는 1만2530표(6.93%)를 얻었다. 김 후보는 전날 호남권 경선에서 57.54%의 득표율로 정 후보를 크게 앞선 데 이어 서울·경기에서도 승리했다. 호남 경선 결과를 반영한 5개 권역 누적 득표율은 52.21%까지 올라갔지만, 이날 수도권에서 정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면서 누적 득표율은 49.91%로 내려왔다.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1.51%다. 정 후보 입장에서는 최대 승부처로 꼽힌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막판 역전 부담이 커졌다. 남은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혀야 최종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경기 경선을 끝으로 전국 순회경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종 당선자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가려진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처음으로 1인 1표제가 적용된다. 최종 결과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된다. 지역 순회경선에서 공개된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에 한정된다. 대의원 투표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같은 날 공개된다. 당 대표 경선은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차 투표에서 최하위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2순위 표를 상위 후보들에게 재분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에 김영배…“패배하지 않는 서울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서울시당위원장에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정기당원대회에서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74.24%로 당선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패배한 것을 언급하며 “이제 다시는 패배하지 않는 서울, 다시는 내란 세력에게 길을 열어주지 않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정 특별대응본부, 서울시당 청년특별본부, 서울시당 정책연구소 설치 등을 내걸며 “다가오는 총선과 다시 있을지 모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태호 “분권형 개헌 필요…李, 연임 불추진하면 논의 시작 가능”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을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이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그는 “대통령과의 골프 한 번이 정치를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는 될 수 있다"며 “이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여준다면, 여야가 진정성 있게 개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했을 당시 이 대통령이 임기 단축을 해서라도 분권형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지난 13일 연합뉴스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X(옛 트위터)에 “대통령 임기는 4년 중임 또는 4년 연임제로 변경해 중간평가를 통한 책임 정치가 가능하도록 하며, 지방자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헌하자는 것이 저의 공약이자 지금까지 일관된 저의 입장"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87년 체제를 넘어야 한다"며 “여야 모두 제왕적 대통령을 서로 배출하려고 5년 내내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그 가운데 국민과 민생을 위한 정치는 실종됐다"고 했다. 이어 “정치가 쪼개지고, 국민은 갈라지고, 나라는 두 쪽이 났다. 이렇게 분열된 상황에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겠느냐“면서 권력을 나누고 책임을 분명히 하는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견제할 것은 단호히 견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일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면 저는 누구와도 대화하겠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통령이 '4년 중임 또는 연임제' 개헌을 언급한 것을 두고 개헌을 논하기에 앞서 대선 불출마부터 선언하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5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4년 중임제로 개헌하더라도 이 대통령 본인에게 적용될 수 없다는 점부터 대통령이 명확히 밝혀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또 “헌법을 고치기 전에 국정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지금 국민에게 더 절실한 것은 새로운 헌법보다 제대로 작동하는 국정과 민생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3선 이양수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털끝만 한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대선 불출마와 당당한 법정 출석부터 국민 앞에 선언하라"고 했다. 초선 김용태 의원도 “대통령 재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개헌을 하겠다는 것은 진정성 없는 거짓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촉각…이르면 내달 ‘7.3만호+α’ 신규택지 발표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공급 부지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으나,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가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막판 협의 결과가 변수로 떠올랐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발표한 8·13 공급대책에서 서울 강서구, 경기 남양주시, 경기 광주시 3곳에 신규 택지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2만7000가구를 착공하겠다고 했다. 당초 공급 후보지로 거론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경기 하남시 감북지구 등은 이번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정부는 7만3000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를 최대한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 내 그린벨트가 다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신규 택지 후보지에 대한 투기 차단을 위한 대책도 내놨다. 서울 강서구, 경기 남양주시, 경기 광주시 일대 49.41㎢를 2031년 8월 17일까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서울과 서울 인접 지역 그린벨트 503.82㎢도 올해 말까지 토허구역으로 한시적으로 묶었다. 서울에서는 중구,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동작구 6곳을 제외한 19개 자치구 녹지가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과 경계에 있는 인천 계양구, 경기 성남시, 의정부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고양시, 과천시, 구리시, 하남시, 김포시 관련 지역도 토허구역으로 지정됐다. 대상 중 국립공원 등이 포함돼 있어 신규 택지 개발 가능성이 없는 곳도 있으나, 일부 지역만 토허구역으로 지정하면 개발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투가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서울과 인접 지역의 그린벨트를 폭넒게 지정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서울시와의 협의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정부는 신규 택지 후보지와 관련해서는 관할 지방정부와 주택 공급 관련 협의가 끝났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와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서울 주택 공급난 완화라는 신호를 주기 위해서는 강남권 그린벨트를 포함한 서울 내 부지가 포함돼야 하지만 원할하게 협의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대에 물려줘야 할 녹지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부는 일단 서울시와 협의하며 최대한 이견을 좁히겠다는 입장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오 시장과 만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이달 20일에도 만날 예정이다. 정부와 서울시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정부가 일단 후보지를 발표한 후 직권으로 그린벨트 해제 등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개발제한구역법상 그린벨트 지정·해제 권한은 국토부 장관에게 있다. 지정·해제와 관련한 도시·군 관리계획은 원칙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입안하지만 국가계획과 관련된 경우 정부가 직접 관리계획을 입안할 수 있다. 다만 중앙정부의 공급 계획와 지자체의 도시계획이 충돌할 경우 난개발 논란이나 정부와 지자체 간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제로는 협의를 거쳐 접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장관은 중앙정부가 권한이 있다는 이유로 서울시와의 견해 차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부가 서울시 반대를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서도 안 된다며 필요할 경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지방금융지주에 자리 잡은 OK금융…‘주주 영향력’ 커진다

OK금융그룹이 지방금융지주 지분을 확대하며 주요 주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OK금융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실제 사외이사를 직접 추천하는 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OK홀딩스대부는 BNK금융 지분을 6.48%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공시는 대표 보고자 변경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기존에는 OK저축은행이 대표 보고자였으나 이번에 지주사인 OK홀딩스대부로 바뀌었다. OK금융 관계자는 “실무상 편의 차원에서 오케이홀딩스대부로 대표 보고자를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OK금융은 지난 5월 처음으로 BNK금융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 5월 15일 기준 지분율은 5.17%였는데, 이후 장내 매수, 블록딜 등을 통해 지분을 늘리며 6.48%까지 확대했다. 현재 OK금융의 BNK금융 주식 비율은 OK홀딩스대부 1.79%, OK저축은행 2.39%, OK캐피탈 1.79%, OK에프앤아이대부 0.29%, OK네트웍스 0.2%, 최윤 OK금융 회장 0.02% 등이다. OK금융은 BNK금융의 4대 주주로 올라선 상태다. BNK금융의 최대 주주는 롯데쇼핑 외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10.82%를 가지고 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 7.57%, 협성종합건업 외 특수관계인이 6.69%를 보유 중이다. OK금융은 JB금융지주와 지방 거점 시중은행인 iM금융지주에서도 주요 주주로 자리잡고 있다. JB금융에서는 9.11%의 지분을 보유하며 삼양사(14.98%),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14.83%)에 이어 3대 주주다. OK저축은행 6.2%, OK캐피탈 1.15%, OK에프앤아이대부 0.79%,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0.58%, 오케이네트웍스 0.38% 등 계열사가 나눠 지분을 보유 중이다. iM금융에서는 9.99%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다. OK캐피탈 1.72%, OK저축은행 2.26%, OK에프앤아이대부 5.12%, 오케이홀딩스대부 0.89% 등이다. OK금융은 지방금융지주에서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단순 투자 목적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행보를 보면 지방금융지주 이사회 내 사외이사 추천 등 경영 참여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NK금융은 올해 사외이사 주주 공개 추천 제도를 처음 도입했는데, 당시 OK저축은행은 강승수 DS투자파트너스 대표를 추천하며 이사회에 입성시켰다. JB금융에서는 OK금융이 추천한 이명상 법무법인 지안 대표변호사가 2024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하며 2028년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OK금융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표의 향방이 중요해지고 있다. 앞서 2023년과 2024년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에 주주환원과 이사회 구성 변화 등을 요구하며 삼양사와 표 대결을 벌이자 OK금융의 결정이 중요한 변수로 언급됐다. 1·2대 주주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아 3대 주주가 사실상 표 대결의 결과를 좌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OK금융의 이사회 참여는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를 이끌어 투자 수익을 확대하려는 행보로도 해석된다. 이와 함께 OK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OK금융이 지방금융 이사회에도 참여하는 만큼 단순 투자 목적의 지분 확대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또 “그동안 OK금융은 비은행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영위해 왔는데, 금융지주 지분 확대로 금융업 전반으로 접점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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