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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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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내 통장이 자금 세탁 통로로”…신종 금융사기 ‘경고’

#. 30대 A씨는 '해외직구 구매대행'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가 범죄에 연루됐다. 업체는 구매대금을 A씨 계좌로 입금한 뒤 지정 계좌로 이체만 하면 된다고 했지만, 일주일 만에 계좌가 지급정지되며 금융 거래가 모두 막혔다.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던 일이 사기 자금 전달에 가담된 것이다. #. B씨는 본인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무고함을 입증하려면 자금 흐름을 재현해야 한다"는 말에 속아 계좌로 받은 수백만원으로 문화상품권을 구매해 핀번호를 넘겼다. 협조라고 믿었던 행동은 범죄 자금 추적을 끊는 과정이었고, 결국 피해자인 동시에 범죄에 연루되는 상황에 놓였다. 토스뱅크는 3일 '금융사기 예방 리포트 Vol.3'를 통해 최근 한층 더 교묘해진 금융사기 수법에 주의를 당부했다. 과거처럼 대포통장을 직접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 이력이 없는 일반인의 깨끗한 계좌를 자금 세탁 통로로 활용하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깨끗한 계좌는 금융권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에서 정상 거래와 구별하기 어렵다. 사기범들은 이를 이용해 자금을 여러 개인 계좌로 분산시켜 추적을 복잡하게 만든다. 계좌 주인은 이 과정에서 범죄에 연루됐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자금 이동에 가담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의심 거래로 신고되면 즉시 계좌는 지급정지되고 일상적인 금융 거래가 제한된다. 대응 과정도 쉽지 않다. 중고 거래 직거래라면 CCTV 등으로 거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아르바이트나 대출 사기에 연루되면 정당성을 입증하기 쉽지 않다. 지급정지를 해지하려면 상대 은행으로부터 '채권소멸절차 종료 통지서'를 받아 제출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2개월간 금융 거래가 제한된다. 이후에는 3년간 신규 계좌 개설이 어려울 수 있다. 토스뱅크는 특히 일상 속 상황에 위험 신호가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바이트나 부업을 이유로 개인 계좌로 돈을 받아 전달하도록 요구하거나, 계좌 이체 한도나 잔액을 확인하려는 경우가 대표적인 의심 사례다. 또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인증번호를 입력하거나 앱 접속, 자금 이체 요구 행위도 사기 수법으로 의심해야 한다. 대출 승인 과정에서 거래 이력 생성 등을 이유로 자금 이동을 요구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 관계자는 “정상적인 기업이나 금융기관은 개인 계좌를 이용해 자금을 중계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에너지 대응 강화한 NH농협금융…‘차량 2부제’ 자율 도입 外

정부가 지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면서 NH농협금융지주가 에너지 절감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기존 차량 5부제에 더해 차량 2부제(홀짝제)까지 도입하며 임직원 참여를 확대한다. 농협금융은 6일부터 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 참여를 권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공공부문에 적용 중인 에너지 절약 정책 기조에 맞춰 민간 금융권 차원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자 8일부터 공공기관에 대한 차량 5부제를 2부제로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3월 24일부터 차량 5부제를 의무 시행하며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여기에 2부제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임직원 참여를 유도하고 향후 의무화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실천 방안도 병행한다. 업무용 차량 운행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며, 시차출퇴근제 활용, 불필요한 출장 자제 등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중동 지역 정쟁 장기화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경제 안정과 자원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인공지능(AI) 중심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2일 디지털 전환 시대 대응을 위한 'With CEO, 미래 금융 동행'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 전환(AX)을 주제로 임직원 간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은행장과 실무 직원들이 직접 만나 디지털 전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AX 추진 관련 실무 직원들이 참여해 실제 디지털 현장 겸험과 고민을 공유했다. 또 외부 전문가 특강과 인사이트 공유 프로그램으로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 변화를 아우르는 AX 전략의 방향성과 가능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핵심 프로그램인 'AX 토크'에서는 강태영 농협은행장이 직원들과 직접 마주 앉아 조직의 디지털 전환 방향과 일하는 방식 변화에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직원들은 AI 활용에 대한 기대와 우려, 어려움 등을 공유했고 강 행장이 직접 답변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 행장은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구성원 간 공감과 실행력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AX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금융 정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콘텐츠 채널을 확장한다. 공식 블로그를 새로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공식 블로그 'KakaoBank answer'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부동산, 세금, 투자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금융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블로그는 시리즈 형식으로 구성된다. '금융위키'와 '경제 무물' 시리즈는 어려운 금융 용어와 경제 개념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카카오뱅크 잘 쓰기' 시리즈에서는 카카오뱅크 상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미래화폐', 경제학적 시각으로 사랑의 기술을 풀어내는 '연애의 경제학' 등 흥미 요소를 더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카카오뱅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은 숏폼 영상과 예능 콘텐츠 중심으로 '머니 그라운드', '영화로 보는 경제', '당신이 몰랐던 카카오뱅크'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 누적 3000만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고객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 '키크니' 작가와 함께한 '전국 개미 백일장 대회', '재수의 연습장' 작가와 진행한 '함께 키우는 카뱅 육아일기'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유익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권 풍향계] 불안할수록 안전자산 찾는다…토스뱅크서도 금 투자 外

토스뱅크가 목돈굴리기 서비스에 대체투자 자산인 금이 추가됐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와 NH투자증권은 손잡고 토스뱅크의 목돈굴리기에 '금 모으기' 서비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동안 목돈굴리기에서는 국내외 채권과 발행어음 등 전통 금융상품 투자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금과 같은 대체투자 자산으로 투자 영역이 확장됐다. 이용자는 따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토스뱅크 앱에서 자신에 성향에 맞춰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 19세 이상 국내 거주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금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토스뱅크 목돈굴리기에서 금 현물 거래 전용 계좌만 개설하면 금 모으기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최소 단위는 1g이다. 금 모으기 서비스는 국내 금 시장인 KRX 금 시장이 기준이 된다. 매매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적인 금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매매 차익을 거둬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정기 매수 기능을 이용하면 일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금을 사모을 수 있다. 한편 최근 중동 정세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24K) 한 돈(3.75g)의 시세는 살 때 102만1000원, 팔 때 84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로 이용자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미지 기반 퀴즈에 현금 보상을 결헙한 'AI 키워드 퀴즈'는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말 AI 키워드 퀴즈를 선보였다. 하루 세 차례 공개되는 이미지를 보고 연상되는 키워드를 맞히는 방식으로, 정답을 맞추면 현금 리워드를 준다. 이 서비스는 문제 출제부터 힌트 제공 등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했다. AI로 문제를 만들고 이용자가 입력한 답변과 정답 간 유사도를 퍼센트로 환산해 보여준다. 정답을 맞출 수 있도록 글자나 초성 힌트를 제공해 정답 추론을 돕는다. 퀴즈 주제는 금융 상식부터 취미 등 일상 전반을 다룬다. 정답과 관련한 간단한 정보도 제공해 이용자들의 흥미를 끈다. 이용 고객을 분석해 보면 여성 비중이 65.7%로 남성 34.3% 대비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15.3%, 30대 20.8%, 40대 30.7%, 50대 이상 23.2%를 차지했다. 참여 고객의 50%는 다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AI 키워드 퀴즈는 문제 해결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며 "해당 내용을 커뮤니티에서 소통하는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AI 이체, AI 금융 계산기 등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AI 뱅킹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BNK경남은행이 지역 방산기업을 위해 50억원을 투자한다. 경남은 국내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지역의 우수한 방산지업들을 지원하며 전략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지난 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방위산업공제조합과 '방산기업 상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경남은행은 5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했으며, 두 기관은 중소 방산 조합들에게 금융 지원을 할 계획이다. 금융 지원 시 대출 이자 2%포인트(p)와 보증료(50% 이내)도 제공해 금융 부담은 줄인다. 경남은행의 이번 지원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방산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결합한 형태다. 경남은행은 이를 통해 지역 방산 생태계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지역 주력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생산적 금융 실행 협의회'를 출범해 지역형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작년 재무제표’ 한계 넘는다…ERP 내세운 ‘DJ 뱅크’ 기업금융 전환 도전

그동안 은행은 기업을 평가할 때 재무제표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재무제표는 전년도 결산 기준이라 현재의 기업 가치와 최대 1년 반 정도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5년 전 더존비즈온의 데이터를 본 후 은행이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로 기업을 평가한다면 기업의 현재 상태를 반영해 신용대출을 할 수 있다는 상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ERP 뱅킹 도입을 제안했다. 진옥동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기업금융 특화 브랜드 'DJ 뱅크(Bank)' 솔루션 공개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ERP 뱅킹은 기업의 ERP 시스템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뱅킹' 개념이다. DJ 뱅크는 '역동적 여정(Dynamic Journey)의 시작'이란 콘셉트로 향후 EPR 뱅킹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신한금융 자회사인 제주은행은 더존비즈온과 협력해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ERP 뱅킹인 DJ 뱅크를 론칭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1차 상품인 ERP 기업 직장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최훈 제주은행 부행장은 “은행과 기업 시스템이 차이가 커 이를 연결하는 과정을 점검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DJ 뱅크는 △대안신용평가 전략모형 △DJ 더주는 법인 파킹통장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 지원 자금 대출 △ERP 연계 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솔루션으로 공개하며 ERP 기반 환경에서 기업금융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제시했다. 최훈 부행장은 “은행들은 기업금융에서 대면 위주, 서류 부담, 시간 지연, 정보 부족의 4가지 장애물이 있었지만, 솔루션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RP 환경에서 계좌 개설부터 자금 지원까지 끊김 없는 기업금융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안신용평가 전략모형'은 ERP 데이터와 다양한 대안정보를 결합해 기존의 신용평가사(CB) 중심의 단일 평가 체계를 정교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량고객과 잠재위험군을 보다 유연하게 식별하고, 기업의 생산적 금융 지원과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또 폐업률이 높은 상위 5개 업종 등을 포함해 취약한 소상공인·자영업자(SOHO)에 대한 포용금융도 확대할 방침이다. 'DJ 더주는 법인 파킹통장'은 ERP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류 심사 없이 곧바로 개설 가능한 법인 비대면 통장이다. 입출금 통장이지만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거래 내역을 분석해 금융의 연결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여유 자금은 파킹통장과 연계하는 기능도 구현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금융감독원과 소비자보호·보안성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AX 솔루션 지원 자금 대출'은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36개월 분납 방식으로 지원한다. 'ERP 연계 매출채권 담보대출'은 매출 발생 후 현금 유입까지 시차가 발생하는 '매출채권의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10일에서 3개월 이내로 자금을 빌려주는 초단기 대출이다. 향후 DJ 뱅크는 ERP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자금관리 서비스 AI CFO로 자금 예측, 추천, 실행까지 이어지는 금융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AI CFO는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ERP 뱅킹을 기업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자율형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DJ 뱅크 측은 “기존 인터넷은행들이 소호 시장까지 진출한 것과 달리 DJ 뱅크는 법인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며 “ERP, 기업의 실제 업무와 밀접하게 연결된 곳은 DJ뱅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은행은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금융이 기업 업무 흐름 안으로 들어가는 ERP 뱅킹의 실제 모습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기업 고객은 별도 채널로 이동하지 않고도 ERP 안에서 주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은행은 기업 워크플로우(Workflow) 중심의 금융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달도 보험도 ‘예금 토큰’으로…한은·신한금융, 일상 실험 확대

한국은행이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예금 토큰의 실생활 확산에 나선다. 신한금융의 배달 앱 '땡겨요'와 여행자 보험 납부 등 일상 속 디지털 화폐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신한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예금 토큰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창용 한은 총재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은이 추진하는 2차 예금 토큰 실거래 시범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한금융은 프로젝트 한강 1단계에 이어 2단계에도 참여해 예금 토큰의 실생활 활용을 확대한다. 특히 2단계 사업과 관련해 첫 번째 업무협약 파트너로 참여해 한은과 실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를 발굴하고,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신한금융이 보유한 생활금융 플랫폼에서 예금 토큰을 적극 활용한다.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에서도 배달 앱 '땡겨요'에서 예금 토큰을 이용해 음식 주문을 할 수 있다. 신한EZ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납부도 예금 토큰으로 가능해진다. 또 국고보조금과 연계한 예금 토큰 발행과 정산 과정에 디지털 바우처를 도입해 자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프로그래머블 화폐를 활용한 국민 체감형 서비스도 발굴해 혁신 금융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래머블 화폐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자동으로 거래가 실행되도록 설계된 디지털 화폐다. 신한금융은 예금 토큰 기반 인프라를 고도화해 자본시장과 무역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옥동 회장은 디지털 자산 시장 성장을 위해 기술적 혁신과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금융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달 18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스템 정식 도입과 예금 토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화폐이며, 예금토큰은 은행 예금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디지털 토큰이다.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1단계 실거래 파일럿에는 총 8만1000명이 참여해 11만488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당초 최대 10만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참여 규모는 이보다 적었다. 1단계 참여 은행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은행 등 7곳이었으며, 2단계에는 경남은행과 iM뱅크가 추가돼 총 9곳으로 확대됐다. 한은은 2단계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이 큰 대형 사업체와 소상공인 등으로 사용처를 넓힐 예정이다. 개인 간 송금을 위해 전자지갑 간 이전 거래를 지원하고, 생체 인증과 자동 입·출금 기능도 도입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바우처, 정책자금 등 공공 재정 집행 영역으로 예금 토큰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인플레 불씨 키웠다…금리 인하 ‘제동’ [미-이란 전쟁 한달]

미국과 이란 전쟁이 한 달 이상 이어지며 미국과 한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흔들리고 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고 당초 예상됐던 금리 인하 기조에도 제동이 걸렸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지난달 17~18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3.75%로 유지했다. 지난해 세 차례 연속 인하한 후 올 들어 두 차례 연속 동결했다. 연준은 중동 전쟁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규모와 기간을 알 수 없는 에너지 충격에 직면했다"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실제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물은 지난달 31일 배럴당 103.97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5월물은 3월 한 달간 63%나 급등하며 1988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미국 물가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3.78ℓ)당 4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구간으로, 해당 수준에 도달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던 2022년 이후 처음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2%로 대폭 올려 잡았는데, 연준 목표치인 2%를 두 배 이상 웃돈다. 또 미국의 경제 조사 단체인 콘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7.1%로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6월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이 취임하면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은 상태다. 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버드대 강의에서 “인플레이션 기대는 단기 시계를 넘어 잘 고정돼 있다"며 “현재 통화정책은 (전쟁) 상황을 지켜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 압력이 높아지겠지만 전쟁 지속 여부에 따라 물가 압력 상승이 단기간에 그칠 수 있어 연준이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은 역시 통화정책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가와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지며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은은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동결 기조를 한동안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2월 한은이 새로 도입한 점도표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들은 6개월 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은 각각 3개씩 총 21개의 점을 찍어 6개월 후 기준금리를 예상했고, 16개는 금리 동결, 4개는 금리 인하(연 2.25%), 1개는 금리 인상(연 2.75%)을 가리켰다. 하지만 이는 중동 전쟁 이전에 제시된 것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수형 금통위원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2월에 발표한 점도표는 전쟁이 고려되지 않은 결과"라며 “현재는 물가 상방 압력과 성장률 하방 리스크가 커져 2월 결과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국내도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높아지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크게 높아진 영향으로, 3월에도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OECD 또한 올해 한국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8%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고환율도 부담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쟁 발발 후 1500원을 웃돌면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이 단시일 내 종전 또는 휴전되더라도 에너지 공급 정상화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이라며 “오는 5월 점도표와 물가 상승률 전망치 상향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한은 기준금리는 오는 7월 포함 두 차례 인상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오는 4월 이창용 총재의 임기가 종료되고 신현송 총재 후보자가 취임할 경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성급하게 금리 방향성을 돌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물가 상승 속에 경기 하방 위험도 커지고 있지만 정부가 26조원 규모의 '전쟁 추경'을 통해 경기 대응에 나선 만큼 금리 인상을 섣불리 단행할 시기는 아니란 분석이다. 신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향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평소 실용적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평가되는 것에 “매파냐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냐의 이분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또 중동 전쟁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중동 상황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좀 지켜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은행 “올해 생산적 금융 대전환”…기술금융·콘텐츠 산업 지원

NH농협은행이 생산적 금융 일환으로 기술금융 공급 확대와 콘텐츠 산업 지원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올해 'NH특화 기술금융' 공급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체 기술금융 공급액의 38.5% 수준이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지원 비중이 77.8%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NH특화 기술금융은 농협은행 전문 분야인 농식품 관련 162개 업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금융이다. 기술금융은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기술력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기준 기술금융 잔액은 2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NH특화 기술금융 잔액은 8조6000억원이며, 이 중 6조7000억원이 비수도권에 공급됐다. 기술금융 전용 상품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은 출시 9개월 만에 잔액 1조원을 넘었고, 이후 7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농협은행은 이날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용보증기금과 'K-콘텐츠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농협은행은 신보에 2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4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신보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문화산업 특화보증 대상 기업으로 콘텐츠 기획·제작·사업화와 지식재산권(IP) 활용 기업 등이 포함된다. 농협은행은 올해를 생산적 금융 대전환의 해로 설정하고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중소기업고객부를 기업성장지원부로 확대해 생산적금융국을 두고, 여신심사부에 전략산업심사국을 신설해 신속한 자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첨단·벤처·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자금 중심의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실물경제 지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이은미 2기 체제 시작…‘주담대·펀드 판매’ 신사업 예고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연임을 확정하며 2기 체제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안정적인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펀드 판매 등 신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연간 10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 대표는 2024년 행장으로 선임된 후 재신임을 받으며, 2·3대 대표로 토스뱅크 최초의 연임 행장이 됐다. 지난해 순이익은 968억원을 달성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다. 전년(457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여신과 수신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여신 잔액은 15조3506억원, 수신 잔액은 30조68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7235억원(4.9%), 2조5392억원(9.2%) 각각 증가했다. 특히 여신에서는 보증부 대출 비중을 38%까지 확대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4조1066억원으로 1년 새 76% 늘었다. 개인사업자 보증대출은 지난해 총 2099억원 규모를 공급했다. 수신은 '나눠모으기 통장' 중심으로 수신 잔고가 증가했다. 저축성 예금 비중은 45%로 전년 대비 5.6%포인트(p) 성장했다. 고객 기반 확대가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 고객 수는 전년 1178만명에서 1423만명으로 증가했다. 목돈굴리기 서비스 이용자가 23만명으로 31% 늘었고, 아이통장의 미성년자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1.1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로 전년 대비 0.08%p, 0.09%p 각각 하락했다. 신용평가모델 고도화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리스크 관리 전략이 주효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같은 기간 281.87%에서 321.95%로 확대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24%로 전년 대비 0.34%p 상승했다. 늘어난 순이익이 자본으로 편입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은미 2기 체제에서는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해 주담대 출시와 펀드 판매를 앞두고 있고, 기업뱅킹, 시니어 뱅킹 강화 등을 예고한 상태다. 동시에 엔화 환율 반값 거래 사고 발생을 계기로 전산 안전성과 운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인터넷은행은 플랫폼 기반으로 영업이 이뤄지는 만큼 전산 사고 발생에 더욱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은미 대표는 “인공지능(AI)과 최신 IT 기술을 활용해 은행 신뢰와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고객의 금융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도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우형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최 행장도 케이뱅크 최초의 연임 행장이다. 케이뱅크는 이사회 규모를 11명에서 8명으로 축소하는 대신 세부 기능은 강화했다. 특히 이사회 내 전문성을 갖춘 독립 소위원회로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인터넷은행 최초로 신설했다. 소비자보호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고, 상품·서비스 개선과 제도 고도화에 소비자 관점을 적극 반영해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운동·금연하면 혜택…NH농협금융 ‘건강증진 상품’ 뭐길래 外

NH농협금융지주가 건강관리와 금융 혜택을 결합한 '건강증진형'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정부가 질병 치료 중심에서 예방·관리 중심의 건강 정책을 강화하자 이에 부응한다는 취지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캐피탈·저축은행 등 계열사가 함께 금연, 운동, 사회적 활동 등 겅강 관리 행동에 따라 금리 우대나 보험료 할인 등 금융 혜택을 주는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NH농협손해보험은 내달 1일 'NH올원더풀 바른치료보험'을 선보인다. 암, 뇌질환, 심장질환, 치매 등 4대 질환의 치료비를 보장하면서 금연, 헌혈, 노인대학 수료, 자원봉사 등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면 보험료를 낮춰주는 구조다. 농협금융은 연내 건강관리와 연계한 적금, 대출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달리기 등 운동을 즐기는 고객을 겨냥한 러닝 특화 카드와, 운동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운동 특화 보험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NH농협저축은행이 지난 24일 출시한 'NH FIC 올바른지구 정기적금'은 금연, 운동 등 건강관리를 약속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상품을 통해 고객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시니어 브랜드 'NH올원더풀' 상품과 서비스에 건강증진 기능을 탑재해 시니어금융도 강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전국 150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22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30일 상반기 새마을금고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8일까지 새마을금고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으로 이뤄진다. 최종 합격자는 5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필기전형은 4월 25일 전국 13개 지역별 고사장에서 진행된다. 필기전형 시 지원자 역량 점검을 위한 인성검사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전형은 본인이 지원한 새마을금고에서 잠재 역량과 열정 등을 평가한다. 외부 면접위원 1명도 면접 평가자로 참여한다. 모든 면접 평가자는 지원자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가 없다는 서약서와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최종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는 '신입직원 인재풀'에 자동 등재된다. 올해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기 전까지 본인이 응시한 지역과 인접한 새마을금고에서 신입직원 채용 시 추가로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앞으로도 대규모 공채를 진행해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지역 연고팀을 응원하는 금융상품이 다시 등장했다. BNK부산은행은 부산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 선전을 기원하는 'BNK가을야구예금'과 'BNK가을야구적금'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BNK가을야구예금은 2007년 첫 출시 후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판매 한도는 총 5000억원이다. 만기는 1년이며, 가입 금액은 300만원 이상 5억원 이하다. 기본금리는 연 2.4%다. 정규시즌 승리 시 주는 승리플러스 금리 등 우대 금리를 모두 적용받으면 최고 연 3.2%가 적용된다. BNK가을야구적금은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5000좌 한도로 판매된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다. 기본금리는 연 2.4%며, 최고 연 3.4%까지 받을 수 있다. 두 상품은 오는 5월 말까지 판매된다.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예금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부산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후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네이버·두나무, 합병 시계 늦췄다…3개월 연기

네이버가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을 3개월 연기했다. 안정적으로 거래 과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결정이란 설명이다. 네이버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는 5월 22일에서 8월 18일로, 주식 교환·이전 등 거래 종결 일정은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변경됐다. 네이버 측은 “관련 인허가를 포함한 제반 절차는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승인 절차와 관련 법령 정비 상황을 반영해 보다 안정적으로 거래를 종결하기 위해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정정공시에서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제정·시행되는 해당 법령 내용 등이 포괄적 주식교환 진행이나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 편입 절차가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디지털 자산 기반 해외 신사업 도전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앞서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을 추진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가진 두나무의 인프라와, 네이버의 결제 생태계가 결합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사용 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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