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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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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국내외 기업과 합종연횡

카카오그룹이 국내외 주요 플랫폼·금융·디지털 자산 기업과 결속을 강화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카카오그룹은 동남아시아 대표 플랫폼 기업 그랩, 태국 금융지주사 SCBX를 비롯해 교보생명, 보난자팩토리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디지털 자산 사업 협력과 기회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순차적으로 구축하며 디지털 자산 사업의 사업·기술적 기반을 공고히 해왔다. 향후 법제화와 제도 마련 시 신속한 실사용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결제, 송금, 금융서비스 전반에 걸친 협업 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그룹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범위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아 대표 슈퍼앱 그랩,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각각 디지털 자산 분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협약 모두 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디지털 자산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이뤄졌다. 카카오그룹은 그랩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을 비롯해 관련 서비스 개발, 지역 확장 전략, 기술·운영 역량 교류 등을 추진한다. SCBX와는 해외 결제와 송금 등 디지털 자산 서비스 개발과 기술·운영 역량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향후 국내·태국 현지의 관련 법규와 금융 규제를 준수하며 수행 가능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내에서는 금융, 디지털자산 등 다양한 산업의 주요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비한 활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교보생명과 지난 3월부터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과 관련 업무 추진을 위한 PoC(개념검증) 등 공동대응에 나섰다. 플랫폼, 뱅킹, 결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영역 역량을 연결해 디지털 자산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전문기업과 업무협약도 진행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해 4월 보난자팩토리와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공동 개발과 제휴 서비스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초기 단계부터 자금세탁방지(AML) 등 안전성과 신뢰성을 고려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설계와 디지털 자산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서클 인터넷 그룹과, 이달 22일에는 파이어블록스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처럼 카카오그룹은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 공조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전방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유통, 결제, 송금, 금융서비스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자산의 다양한 실사용 모델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축적해 온 파트너들과 협력해 일상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활용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장은 “카카오그룹이 보유한 플랫폼, 금융 서비스 역량과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파트너십을 융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사장님 잡고 주담대 넓히고…인뱅, 법인대출까지 간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가계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대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와 제한적인 상품군으로 성장 제약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대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내년에는 법인대출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네이버페이(Npay)와 제휴해 Npay 대출비교 서비스에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입점시킨 데 이어 신용대출까지 접점을 넓혔다. Npay 대출비교는 은행, 저축은행, 캐피털사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카카오뱅크 참여로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모두 Npay에서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뱅크가 외부 플랫폼 대출비교 서비스에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입점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2700만명이 넘는 고객 기반을 활용해 자체 앱에서만 상품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네이버페이가 부동산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만큼 지난 6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입점시켰고, 신용대출로 제휴 범위를 넓혀 외부 고객 유입을 위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또한 아직은 외부 노출이 필요한 상품인 만큼 Npay 대출비교 서비스에 입점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사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약 140만개다. 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배경에는 가계대출 규제가 있다. 규제 강화로 가계대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대출 성장 돌파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 3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총 8조32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5271억원) 대비 50.6%나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조6870억원으로 1년 새 45.2% 증가했고, 케이뱅크는 3조3010억원으로 108.7% 급증했다. 반면 토스뱅크는 1조3372억원으로 4.9% 감소했다. 토스뱅크는 건전성 관리를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다만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만 의존하기에 인터넷은행들은 고민이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경기 상황에 상대적으로 민감해 공급을 확대하면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 우려도 동시에 커진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들은 대출 규제 속에서도 신규 가계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분양잔금대출을 출시하며 주담대 상품군을 확대했다. 기존에 대면 중심으로 이뤄졌던 분양잔금대출을 100% 비대면으로 구현한 것으로, 한도는 최대 10억원, 대출 기간은 최대 40년이다. 토스뱅크는 주담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주담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에는 아파트, 연립·다세대 등 빌라까지 포함됐다. 테스트 이후 연내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법인대출이 인터넷은행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내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중소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토스뱅크 또한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증부대출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7월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의 대면 업무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법인시장 진출을 가로막던 제약이 완화됐다. 인터넷은행이 개인사업자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법인 고객까지 영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플랫폼 기업이란 강점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은행의 기반인 대출 부문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정된 포트폴리오로는 성장에 제약이 있는 만큼 상품 다양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국씨티은행 새 행장에 김경호 부행장…‘기업금융통’ 계보 잇는다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김경호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후보는 2001년 씨티은행 입사 후 대기업금융과 금융기관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21년부터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 금융을 철수한 후 기업금융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기업금융 전문가를 차기 행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회 전 행장, 유명순 현 행장도 기업금융그룹장을 거쳤다. 임추위는 “김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오는 10월 27일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명순 행장은 지난 7월 30일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 행장의 임기는 다음 달 27일까지다. 유 행장은 2020년 10월 취임했으며 2023년 염인에 성공해 총 6년간 은행을 이끌었다. 한국씨티은행 최초이자 국내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행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실수요자 옥죈 ‘고무줄’ 총량관리…정무위 국감, 가계대출 정책 따진다

다음 달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를 두고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연초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로 제시했다가 4개월 만에 3%로 높여잡는 등 오락가락한 정책 방향이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실상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가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 속에 실수요자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 국회의 주요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내달 6일부터 27일까지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금융 현안을 다루는 정무위 국정감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피감기관 수장으로 출석하는데, 가계대출 관리가 핵심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달 발간한 2026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서도 가계부채 대책을 올해 국정감사의 결정적인 질문 중 하나로 꼽았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올해 가계대출 성장률 목표치를 1.5%로 제시했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경상성장률 전망치의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는 것으로, 지난해 증가율인 1.7%보다도 낮은 목표였다. 강력해진 대출 규제에 은행들은 연초부터 대출 공급량 조절에 들어갔다. 월별·분기별 한도를 관리하는 동시에 대출 접수 제한 등을 동원하며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했다. 하지만 대출 수요는 당국 예상보다 빠르게 불어났다. 지난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주택 매매 거래 증가에 따라 주담대 증가가 이어졌고, 주식 시장 활황으로 마이너스대출 중심의 신용대출 수요가 몰리며 가계대출 확대세가 이어졌다. 은행에서는 추가 규제를 내놓으며 신용대출 중심으로 대출 문을 걸어잠갔지만 은행에 따라 총량 목표치는 이미 돌파한 상태였고, 높아진 대출 문턱에 실제 자금이 필요한 서민과 실수요자가 겪는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지난 7월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신규 아파트 입주자가 잔금대출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집단대출 등 일부 대출은 총량 규제에서 제외되며 시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은 8·13 대책에서 가계대출 총량 규제 한도를 3%로 두 배로 확대했지만, 특정 대출에 한해 여력이 생긴 만큼 실수요자들이 겪는 피해는 여전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입법조사처 또한 경직적인 총량 관리가 가져오는 부작용을 짚었다. 서민과 실수요자의 금융 소외 현상을 심화시키고 제도권 밖이나 고금리의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가계 이자 부담과 한계차주 부실 위험 확대, 전세자금과 실거주 목적 주담대 규제에 따른 취약층의 주거안전망 훼손 등 구조적인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총량 관리 정책에 대한 일관성과 실제 효과를 두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 의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만큼 가계대출 관리 실패를 추궁하고 대책 마련과 관련해 집중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 지연, 은행권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축소, 금융권의 내부통제 관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상반기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금융지주 회장 연임을 제한을 둘러싼 우려가 나오면서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또 은행의 홍콩 ELS 불완전 판매에 대한 과징금이 당초 1조4000억원에서 6000억원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과징금 수위를 놓고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실효성도 국정감사의 주요 현안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 피해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핵심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현재 정무위는 증인으로 김용범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과 5대 은행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가 바뀌면서 금융당국의 정책 신뢰도가 떨어지고 시장 혼선이 큰 만큼 국정감사에서 총량 관리를 둔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주주환원·소통’..JB금융지주, 2년 연속 IR 우수상 外

JB금융그룹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2년 연속 인정받았다. JB금융지주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에서 열린 '2026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유가증권시장 기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IR대상은 한국IR협의회가 매년 기관투자자 추천과 평가 등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거쳐 IR활동으로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다. JB금융은 지난해 IR 우수기업 선정에 이어 올해는 상장사 중 최상위 4개사(대상 1개사·최우수상 1개사·우수상 2개사)에 주어지는 '우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2년 연속 수상이란 쾌거를 거뒀다. JB금융은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에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쌍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김기홍 JB금융 회장의 경영철학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2019년 취임 이후부터 매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 직접 참여해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또 매년 주요 경영진과 이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캐피털 마켓 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등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JB금융은 업종 최고 수준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바탕으로 올해 주주환원율을 50%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는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과 더불어 1분기부터 '분기 균등 배당제' 체계로 전환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진석 JB금융 대외협력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IR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가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은행, 생명, 손해보험 등 7개 자회사가 총출동하는 현장 밀착형 '안심돌봄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농협금융이 추진 중인 안심돌봄 프로젝트 일환이다. 각 자회사의 사업 특성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총동원해 시니어 고객, 지역사회와 직접 교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농협금융은 7개 자회사의 '고령·치매 고객응대 매뉴얼' 제정과 업계 최대 규모인 92개 시범영업점의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 등 기반 구축을 마무리했다. 대국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미디어·디지털채널이 우선 가동된다. NH농협생명은 이날부터 라디오를 통해 치매 예방 행동수칙을 담은 공익광고를 송출하며, NH농협손해보험은 '치매예방,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숏폼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을 실시한다. NH투자증권은 전국 객장 내 TV를 활용해 시니어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 콘텐츠를 집중 송출한다. 치매 극복의 날 당일과 전후를 기점으로 지역사회 현장 중심의 나눔과 동참이 이어진다. 각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영업점 내방고객 대상 치매 예방·조기 검진, 인식개선 홍보, 관련 물품 후원과 사은품 증정,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NH농협손해보험은 고령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 나눔행사'를 별도 실시하며,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달 14일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 현판식을 갖고 전사 차원의 동참 의지를 다졌다. 농협금융 전 자회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집중 실시해 고령층 자산 보호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전국적 농협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니어와 치매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포용금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을 학력, 연령, 전공, 성별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업지원 대상자와 등록 장애인 등은 관련 법령에 따라 우대한다.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부울경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모집 직군별 지역전형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은행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신입행원을 '통합직군'으로 채용한다. 통합직군은 고객 응대와 영업 역량을 기본으로 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춰 영업 현장과 본부의 다양한 업무를 폭넓게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종합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 기간과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BNK금융지주와 부산·경남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BNK금융 채용 관계자는 “금융의 새로운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손잡고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중앙회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평가데이터 본사에서 '데이터베이스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새마을금고 비전2030위원회 추진 과제인 '2030 지역재생·사회연대 금융 패키지' 활성화 일환으로 마련됐다. 핵심은 사회연대경제조직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평가데이터는 보유한 사회경제기업 데이터를 제공하고, 중앙회는 이를 여신 상품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규모 기업을 발굴하거나 사후 모니터링과 조기경보 체계 고도화에도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 실적을 반영한 평가 모델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사회경제조직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여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넓히는 한편 데이터를 활용한 여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전남·광주 지역의 역사적인 행정통합을 기념하고 지역상생과 균형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NH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행예금'을 재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7월 첫 특판에서 출시 8일 만에 한도 1000억원을 소진하는 등 고객 호응을 얻어 추가 한도를 배정했다. 이번 2차 특판은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거주 지역과 관계 없이 NH올원뱅크와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 단일이며,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금리는 이날 기준 기본금리 연 3.35%에 우대금리 0.3%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3.65%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행정통합 응원 특별금리, 전남광주 통합 응원 댓글 달기, 상품서비스 안내 동의 등 3개 항목 각 0.1%p를 제공한다. 또 이 상품 판매액의 0.1%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환원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재판매로 더 많은 전국의 고객들과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금융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가 CJ CGV와 영화관에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를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규인 토스 부사장과 진필규 결제부문장, 이명형 CJ CGV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이수화 CJ CGV B2B사업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CGV 전국 극장 키오스크에 토스 프론트캠을 설치하고 결제 시스템을 연동한다. 토스 프론트캠은 기존 키오스크 상단에 부착해 얼굴 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페이스페이 전용 카메라다. 이용 고객은 영화 티켓을 발권하거나 매점에서 결제할 때 카드나 현금, 휴대폰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양사는 빠른 시일 내 CGV 용산아이파크몰점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확대 목표로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얼굴 결제의 활용 공간을 편의점과 식음료 매장을 넘어 영화관 등 문화·여가 영역으로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영화관은 현장 결제 대부분이 키오스크에서 이뤄지는 만큼, 얼굴 인식 결제를 접목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꼽힌다. 관람객은 티켓 발권과 매점 이용 시 결제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지갑이나 휴대폰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CGV는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키오스크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양사는 서비스 오픈 이후 토스와 연계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관람객이 더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오세훈 “집값 올리면 올렸지 안 떨어져”…李 부동산 정책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부동산 문제를 지목하며 정부 정책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서울 전세 매물 감소를 현 정부 정책 결과라고 주장하며 이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19일 오후 시사저널TV '전영기의 빅샷'에 출연해 전날 열린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 “현 정부 정책이 앞으로도 계속 부동산 가격을 올리면 올렸지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부동산 정책 방향을 바꾸려는 움직임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서울 집값 상승 문제를 언급하며 오 시장 등을 지목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재임 당시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구역 389곳을 모두 해지하며 43만호에 달하는 주택 공급 기회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을 설명하며 언급한 '평탄화' 표현도 문제 삼았다. 오 시장은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등의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을 두고 “서민에게 '죽어나라는' 메시지"라며 이를 평탄화라는 단어로 설명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서울의 전세난을 놓고는 비판 수위를 높였다. 오 시장은 “전적으로 대통령이 만드신 상황"이라며 “실거주 집착이 낳은 대참사가 전세 매물 실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전세가 갭 투자에 활용되는 것에 지나치게 적개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전세 물량이 사라지게 만든 것에 대해 책임지셔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주택 소유자나 보유 주택에 직접 거주하지 않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접근에도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집 가진 사람을 죄악시하고 집 한 채를 갖고 있어도 그 집에 살지 않는 것을 죄악시하는 것은 본인의 논리"라며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선거를 의식하거나 단기 효과를 노린다면 시장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다른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농지 전수조사를 두고는 “농민이 직접 경작하지 않고 임대하는 것은 농민 수만큼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 접근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용산공원에 주택을 짓는 구상에 대해서는 “용산공원에는 1cm도 손을 대면 안 된다"며 반대 의지를 피력했다. 반도체 세수 호황을 토대로 조성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서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가 부채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정반대의 길을 택하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 사퇴가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 포기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냐는 취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재판과 관련해서는 무죄를 뒷받침할 증거가 나왔다고 했다. 명태균 씨와 김한정 씨의 통화 녹음파일이 증거로 채택된 것을 두고 “상당히 유력한 (무죄) 증거가 나왔다"며 “법적 증거로 채택된 이상 (재판부가) 참고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승원 결국 물러났다…與 “결단 존중”, 野 “인사검증 책임”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까지 단독 채택하며 엄호했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결국 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 여부를 두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한 지 하루 만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민 끝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사퇴 배경으로는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국민의 삶과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라며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결심 시점에 대해서는 “어제 대통령님 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국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단독 채택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김 후보자 낙마는 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6개 부처 개각을 발표한 지 20일 만이다. 지난 13일 사퇴한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번 개각에서 두 번째 낙마다. 김 후보자의 사퇴로 이른바 '현역 불패'도 다시 한번 깨졌다. 앞서 강선우 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의원도 장관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두 사람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는 않았다. 민주당이 야당 반대에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후 후보자가 사퇴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김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야권의 집중 공세를 받았다. 민주당 공소 취소 의원 모임 공동대표 출신이라는 점을 두고 보수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염두에 둔 인사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과 가족 관련 논란 등이 잇따르며 진보 진영 일각에서도 임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에는 김 후보자 전직 보좌진이 청와대에 추가 의혹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탄원서에는 김 후보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추가 음주운전 의혹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탄원 전달 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기자회견 후 새로운 문제 제기가 사퇴에 영향을 미쳤는지, 기존에 알려진 의혹 외 다른 것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지만, 이후 입장문을 내고 “탄원서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신약 청탁 의혹을 제기해 온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수사 기물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며 “이번 일이야말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국민들께 입증한 사례"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국정에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는 후보자의 결단"이라며 “민주당은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경청하며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안타깝지만 결단을 존중한다"고 했고, 박지원 의원은 “살신성인의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민주당은 한 의원을 향해 공세 방향을 돌렸다. 김 후보자가 물러난 것과 별개로 한 의원이 공개한 수사 관련 자료와 관련 입수 경위를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용기 최고위원은 “후보자 사퇴로 모든 의혹 제기 과정까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제 한 의원이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은 김 후보자 사퇴를 두고 추가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자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청와대를 향해서도 인사 검증 책임론을 제기했다.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인사 검증 라인과 책임자에 대한 징계와 보직 해임 등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정치권에서는 법무부 장관 후임자로 지난 8·30 개각 당시 김 후보자와 함께 거론됐던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검찰 출신인 박균택 의원, 이건태 의원 등이 이름이 다시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 사퇴과 관련 “국정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후속 인선은 절차에 따라 진행할 방침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日 금리 인상에도 엔화 ‘출렁’…당국 ‘개입 경고장’ 날렸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엔화 가치가 오히려 하락했다. 일본 당국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내비치며 진화에 나섰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시간으로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에 걸쳐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급등해 달러당 엔화 환율은 1엔 이상 떨어졌다. 일본은행이 시장 개입의 사전 단계로 여겨지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 정도'에서 '1.25% 정도'로 인상했다. 이후 달러당 156엔대이던 엔·달러 환율은 같은 날 밤 달러당 158엔대까지 상승하며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금리 인상에 정책위원 2명이 반대한 것이 엔화 매도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향후 추가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후 엔화 환율은 1엔 이상 떨어지며 달러당 156엔대로 내려왔다. 이에 닛케이 등은 일본은행이 레이트 체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레이트 체크는 당국이 시장 개입 전에 주요 은행 등을 상대로 거래 상황 등을 확인하는 절차로, 외환시장 대응을 앞둔 준비 단계로 받아들여진다. 레이트 체크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것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되며 엔화 가치가 다시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레이트 체크의 시점도 주목된다. 이날부터 오는 23일가지 일본 연휴인 '실버위크'를 앞두고 이뤄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긴 연휴에는 외환시장 거래량이 줄어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 당국이 연휴 전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 투기적인 엔화 매도가 확산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달러당 160엔에 도달하기 전 당국이 레이트 체크에 나선 것을 두고 예상보다 이른 대응이란 반응도 나온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레이트 체크가 실제 시장 개입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 7∼8월 총 15조엔, 한화로 약 132조7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엔화 매수와 달러 매도 개입을 실시하기도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청년 문제는 나라의 문제”…李대통령, 별도 전담 조직 구상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년 정책을 총괄 전담할 전담 조직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의 날인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기존 정책 결정자들 역량으로는 이 비상 상황을 벗어나기는 좀 어렵다"며 “청년 정책을 총괄 전담할 별도의 전담 조직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지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 청년은 제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세대이며 가장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세대"라며 “그런데 참으로 억울하게도 결과는 뒤바뀌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오래 공부한 세대가 가장 오래 취업을 기다리고 가장 잘 준비해 온 세대가 가장 가진 것이 없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 세대인데도 미래가 가장 불안하다"며 “특별하지 않으면 평범하게 사는 것도 빠듯한 세상이 됐다고 한다. 이는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점점 확장되는 양극화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이 새로운 세대의 기회를 줄여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청년들이 워낙 어렵다고 한다"며 “면접에 가려고 해도 양복 하나 빌리기가 부담스럽다고 하고, 밥도 굶기도 한다고 한다"고 했다. 또 청년들이 겪고 있는 자산 형성, 결혼, 주거 등에 대한 어려움을 열거하며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준비는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문제는 단순히 특정한 부류와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과연 지속해 성장·발전하는 나라로 남을 수 있느냐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지는 마땅하지 않고 쉽지 않다며 “유효하고 필요한 정책들이 무엇인지 기존 조직과 인력, 역량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라고도 했다. 이어 “조직도 조직이지만, 정책을 실질적으로 담당할 역량 있는 인물들이 문제"라며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정책 담당자들이 현장과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라 젊은 세대에 기회를 줘보자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력 따지고, 경험 따지다 보니 결국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워진다"며 “이런 어려운 고민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이들에게 합당한 몫과 자리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참석자와 청년단체, 정부 청년 보좌역,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청년정책 유공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성숙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태원 청년미래비서관 등도 자리했다. 기념식 1부인 '청년에게'에서 이 대통령은 청년이 직면한 문제가 공동체 과제란 내용의 메시지를 내고, 청년 정책 유공자를 포상했다. 오픈 마이크 형태고 진행되는 2부 '청년으로부터'에서는 오픈 마이크 형태로 진행돼 청년이 꿈꾸는 사회와 일자리, 주거 등 청년정책에 대한 참석자 발표와 질의응답, 자유 토론 등이 이어진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자회사 인사권 힘 실은 BNK금융…‘계열사 CEO’ 영향은

BNK금융그룹이 지주사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를 손질하며 자체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지난 15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의 자회사 CEO 승계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지 하루 만이다. 자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역할이 강화되며 지주와 분리된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인사 추천이 가능해질지가 관건이다. 당장 연말에는 지방은행장 중 유일하게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임기가 만료돼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금융지주와 9개 자회사 경영 승계 절차를 개선하는 내용의 '최고경영자 경영 승계 계획 적정성 점검 및 개정안'을 의결했다. 핵심은 은행의 임추위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은행 임추위원장이 지주의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진행하는 최종 면접에 참관하고, CEO 선임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BNK금융지주와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의 지배구조내부규범을 각각 보면 지주의 CEO후보추천위원회와 은행의 임추위 역할이 규정돼 있다.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자회사 CEO 후보자 심사와 추천을 하고, 은행 임추위는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한 은행장 후보자를 심사해 추천한다. 사실상 지주에서 자회사 CEO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자회사 임추위는 이를 주주총회에 추천해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어 자회사 CEO 선임 과정에 지주 회장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구조다. BNK금융은 은행의 임추위 역할을 확대해 CEO 선임 과정에서 지주로부터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번 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은행 임추위에 상시 후보군 추천 권한도 부여해 은행의 인사 추천 기능도 강화했다. 이 밖에 개정안에는 지주 회장 경영 승계 절차 개시 시점을 3개월 전에서 5개월 전으로 앞당겨 후보 검증 기간을 확대했다. 또 CEO의 적극적인 자격 요건을 완화해 내·외부 후보군을 확대하고, 후보자 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룹 현황과 중장기 전략, 재무 현황, 선임 일정, 절차와 같은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기로 했다. BNK금융이 발 빠르게 지배구조를 손보며 연말 자회사 인사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당장 경남은행을 포함해 7개 자회사 CEO가 연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고, BNK금융은 17일 이 자회사들에 대한 CEO 승계 절차에 들어갔다. 이중 김태한 경남은행장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지방은행장 중 유일하게 올해 임기가 만료된다. 이번 개정안이 곧바로 반영되는 만큼 강화된 임추위 역할이 김 행장의 연임 여부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주목된다. 은행 임추위의 독립적인 인사 추천권을 강조하고 그동안 이뤄졌던 지주 중심의 인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쇄신의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KB금융지주가 양종희 회장 연임 대신 이재근 KB금융 부문장을 내정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한 것도 이사회 중심의 승계 과정을 강조하기 위해서란 해석이 나온다. 이찬진 금감원장이 자회사 CEO 선임 과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직후 이번 개정안이 마련됐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 원장은 지난 15일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은행이 행장의 통상적인 '2+1' 임기를 고수해온 것이 아니란 점도 연임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전임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횡령사건을 계기로 2년 임기를 끝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여기에 경남은행 실적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남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2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하락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15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줄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이 자회사 CEO 선임 과정을 지적하면서 향후 행장 선임을 진행하는 금융지주사의 부담이 커졌다"며 “은행 임추위에 부여된 추천권과 의견 개진 권한이 실제 인선 과정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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