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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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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NH농협금융, 전환금융 파일럿 첫 성과…122억 지원 外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전환금융 전략과 운영체계 고도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환금융 파일럿(Pilot) 프로그램'을 동시에 가동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결과 농업·농식품·반도체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3건의 전환여신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실제 기업에 전환금융을 지원한 국내 금융 선도 사례다. 전환금융은 탄소 집약적 산업과 기업들이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이다.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핵심 수단으로 여겨진다. 최근 정부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 일환으로 기후금융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고,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기후금융을 핵심 수단으로 제시했다. 또 'K-GX 추진단' 출범 등으로 산업 전반의 녹색 대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 2월 25일 금융당국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직후 정책과 제도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4월 대외 컨설팅 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전환금융 전략과 운영체계 고도화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했으며, 그룹 역량을 극대화할 차별화 전략 수립과 전 주기 운영·관리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특히 이론적인 전략 수립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파일럿 발굴 프로그램'을 동시에 가동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실행했다. 이를 통해 총 30건 이상의 후보군을 발굴·검토했으며, 전환전략 적정성, 전환경로 실행 타당성·환경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시행 약 3개월 만에 3개 기업체, 총 122억원의 전환금융 지원을 이끌었다. 이번 파일럿을 통한 전환금융 지원은 주요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업, 농식품산업, 첨단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됐다. 저탄소 스마트팜 구축 지원, 축산물 가공·유통 과정 전반의 환경개선 친환경 설비 투자, 반도체 관련 제조시설 확충을 지원 등이 내용이다. 농협금융은 파일럿 과정에서 업권별 모범규준(안) 논의 동향, 국내외 전환금융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전환금융 적정성 판단기준', '심사 프로세스',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해 실제 여신 심사에 적용했다. 또 향후 전환금융 전략·업무 체계 고도화를 위한 실무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는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할 전환금융 시장 확대 과정에서 농협금융의 선도적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전환금융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수단"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파일럿으로 확보한 실무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협금융만의 원칙과 기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내재화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수전 랭글리 런던금융특구 시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영국 금융시장 협력 확대와 글로벌 사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영국 금융시장 동향과 한·영 금융기관 간 협력 확대, 런던금융특구와의 영국·한국 공동투자 협력, 디지털자산·토큰화 도입 현황과 디지털 금융산업 발전 방향,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도입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지난해 7월 개점한 농협은행 런던지점 사업성과와 활성화 전략 등도 다뤘다. 농협은행과 런던금융특구는 런던지점을 기반으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금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영국 인프라·대체투자 시장과 연계한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런던지점을 유럽사업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런던지점 중심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와 금융 네트워크를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몽골 중앙은행 총재와 몽골 최대 기업 MCS그룹 관계자들과 만나 몽골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카카오뱅크와 몽골 최대 기업인 MCS그룹이 지난 4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나락촉트 산자 몽골 중앙은행 총재가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뱅크와 미팅을 가졌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MCS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몽골 중앙은행 관계자들에게 카카오뱅크 디지털 뱅킹 기술력과 고객 중심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경쟁력,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와 신용평가 노하우를 소개했다. 또 MCS그룹·M뱅크와 추진 중인 협업 현황을 공유하고, 몽골 금융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 방안과 금융 혁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MCS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M뱅크 전략적 지분투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대안신용평가모형 공동 개발, 상품·서비스와 UX·UI 자문, 중앙아시아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통신·금융·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MCS그룹과 협력해 몽골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현지 금융 생태계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몽골은 디지털 금융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카카오뱅크가 축적해온 디지털 뱅킹 서비스 운영 경험과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노하우가 현지 금융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MCS그룹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몽골 금융소비자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AI) 일임운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투자일임업자와 투자일임계약을 체결하면 AI 알고리즘이 고객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에 맞춰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제휴 투자일임사로는 디셈버앤컴퍼니와 퀀팃이 참여한다. 고객은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입출금 계좌 자동이체 기반의 적립식 투자 기능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투자일임사 전용 페이지에서 자동이체 금액과 주기를 설정하면 매월 지정한 금액이 투자일임 계좌로 자동 입금돼 AI 기반 자산배분과 운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적립금을 입금하거나 별도의 투자 절차를 진행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자동이체 설정만으로 적립식 연금투자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장기 분산투자를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자산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퇴직연금 시장 자산관리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AI를 활용한 체계적인 연금 자산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임 투자 가능 한도는 연간 900만원이며, 사용하지 않은 한도는 다음 연도로 이월할 수 있다. 최재영 부산은행·경남은행 WM·연금그룹장 부행장은 “고객의 실질적인 노후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연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와 상호금융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현장 중심의 연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6년 새마을금고 연구 논문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일반인과 금고(중앙회) 임직원 등 2개 부문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상호금융 발전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진행된다. 논문은 MG금융연구소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4일까지다. 심사를 거쳐 10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인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가작 1편을 선정한다. 상금은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이다. 금고(중앙회) 임직원 부문 역시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을 선정해 총 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번 논문 공모가 새마을금고와 상호금융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인뱅 3사 ‘신용대출 조이기’…마통 중단에 미사용 한도 축소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도 신용대출 조이기에 돌입했다.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인터넷전문은행도 동참하며 은행권 전방위적으로 신용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최대 3억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했다. 오는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기존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는 2억4000만원이었다. 오는 7월부터는 약정금액 5000만원 이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연장 시 최근 6개월 내 한도 사용률 20% 이하 계좌를 대상으로 최대 20% 한도로 감액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신규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인다. 신용대출 규모가 적정 수준을 초과하면 대출 신청이 일시 제한될 수 있다. 기존 마이너스통장 고객 대상으로 운영 중이던 한도 조정 기준도 한층 강화한다. 오는 24일부터 최근 3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40% 이하인 계좌가 대상이다. 이번 조치로 최소 감액률은 기존 20%에서 30%로 상향되며, 대출 한도는 최대 40%까지 감액될 수 있다. 종료일은 아직 미정이다. 향후 가계대출 추이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할 방침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용대출도 ‘브레이크’…가계대출 제약 커진 인뱅, 성장 공식 바뀐다

은행권이 신용대출 조이기에 돌입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도 동참 압박이 커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주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한 반면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아직 추가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 대비 대출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않아 신용대출 확대가 어려워지면 성장성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했다.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신규 취급분에 대해 일 단위 관리 강도를 높였다. 최근 은행권이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잇따라 내놓자 케이뱅크도 신용대출 문턱을 높인 것이다.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대출이 다시 꿈틀대자 금융당국은 지난 11일 가계대출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했고 은행권에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 조치를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당국 주문 후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한 인터넷은행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아직 추가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은행권 전반에서 신용대출 한도 축소와 마이너스통장 미사용 한도 제한 등 강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인터넷은행도 결국 신용대출 조이기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접수 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관리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도 정부 기조에 따라 가계대출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은행은 상대적으로 대출 포트폴리오가 적어 신용대출 관리가 강화되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인터넷은행은 신용대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1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 신용대출 잔액은 7조1450억원으로 총여신 잔액(18조7550억원) 중 38%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신용대출 잔액이 18조2000억원으로 전체(47조7000억원)의 38% 수준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아직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아 신용대출 비중이 더 높다. 토스뱅크의 총여신 중 가계대출 비중은 91.1%에 달한다. 여신 구성을 보면 비보증 대출과 보증부 대출 비중은 각각 61.5%, 38.5%인데,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보증부대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인 신용대출 비중은 총여신의 5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주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비중이 10% 안팎에 그치는 점과 비교하면 인터넷은행이 신용대출 규제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가계대출 제한에 대응할 수 있는 우회로도 제한적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가계대출 성장이 어려워지면 기업대출을 확대하며 이자이익을 확보한다. 그러나 기업대출을 보면 시중은행이 대기업·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을 모두 공급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인터넷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만 취급하고 있다. 당국이 포용금융 확대란 설립 취지를 이유로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신용대출까지 제한되면 이자마진 확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은행들은 개인사업자 대출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플랫폼 등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며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가계대출 확대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었고 지금은 그 연장선에 있다"며 “비이자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한 고민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BNK금융, 책무정보 통합 관리…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外

BNK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업무를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그룹 내부통제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내부통제 관련 법규와 감독당국 관리·감독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계열사 전반의 내부통제 업무를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BNK금융은 시스템 오픈에 앞서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홍명주 BNK금융 소비자보호·내부통제부문장 부사장 주관의 내부통제 특강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BNK그룹 내부통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책무구조도 제도 이해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제도 변화 취지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업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책무구조도 체계에서 활용되는 주요 책무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책무정보는 외규와 감독규정, 모범규준 등 법규상 의무는 물론 제재사례, 유권해석, 금융사고 사례 등 임직원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주요 정보를 의미한다. 그동안 내부통제 관련 정보가 부서·담당자별로 분산 관리되며 임직원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법규 개정이나 중대 금융사고, 주요 제재사례 등 핵심 정보가 책무 이행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할 경우 내부통제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BNK금융은 이런 문제를 외규, 제재사례, 금융사고 사례, 정부 지침 등 주요 책무정보를 적시에 수집·관리하고, 이를 내부통제 기준과 관련 업무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외규·제재사례·금융사고 사례 등 책무정보 수집과 관리, 그룹 내부통제 표준기준 관리, 내·외규 정보 관리, 점검 결과와 후속조치 관리, 대시보드 기반 업무 현황 관리 등이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축적된 다양한 책무정보와 관련 자료는 향후 그룹 내부통제 기준 정비와 점검, 개선조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가 일부 부서 점검 업무를 넘어 모든 임직원이 일상 업무 속에서 실천하는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내부통제 관련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적시에 제공하는 데 있다"며 “향후 책무관리시스템, 내규관리시스템 등과 연계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능 활용도 단계적으로 검토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사용자 중심 내부통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성장과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경영컨설팅 연계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협은행의 기업경영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경영 진단과 개선 방안 제시에 그치지 않고 농협금융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상품 홍보와 판매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우리보리찰보리빵'은 100% 순수 국내산 보리로 제품을 생산하는 포항지역 대표 모범 소상공인 업체다. NH농협카드 대표 플랫폼인 'NH 페이'와 연계해 공동구매를 진행해 제품을 알리고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공동구매를 통해 소상공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컨설팅을 넘어 소상공인의 가장 큰 과제인 판로 확대를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성장과 자립을 돕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인구감소지역 내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인공지능(AI) 반려로봇 200대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노인돌봄기관 등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새마을금고는 반려로봇을 지원해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 구축을 담당한다. 지자체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은 사업 대상자 발굴, 사후관리와 모니터링 등을 맡는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11일 대구 서구 상리2동경로당에서 독거노인 7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반려로봇 전달식을 개최했다. AI 반려로봇은 양방향 대화, 복약 알림, 움직임 감지와 위급상황 시 119 연계 등 다양한 생활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수집된 정보는 생활지원사 등과 공유돼 독거노인 안부 확인과 고독사 예방에 활용된다. 중앙회 관계자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는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2024년 반려로봇 200대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230대, 올해 200대를 추가 지원해 3년간 총 6억5000만원 규모로 600대 이상의 AI 반려로봇을 보급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장기연체채권 ‘8876억 소각·감면’…농협중앙회, 9만명 재기 지원

농협중앙회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춰 올해 총 8876억원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감면한다. 향후 5년 동안 '15조원+α' 규모의 포용금융도 추진한다. 농협은 은행·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 NH농협금융 계열사는 물론 전국 농축협과 농협자산관리까지 동참해 이 같은 내용의 포용금융을 실천한다고 15일 밝혔다.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경제 재기를 지원하고,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연체채권 8876억원을 소각·감면한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9만여명의 재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장기연체채권 6870억원을 소각해 약 6만4000여명의 추심 부담을 면제하고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계열사별로 자체 연체채권 소각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NH농협은행 2870억원, 농축협(상호금융) 1500억원, 농협자산관리 2500억원 규모다. 올해 1~5월 1785억원의 장기연채채권 소각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5085억원을 추가로 소각한다. 또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보유한 3년 경과 연체채권 대상으로 2006억원 규모의 원금과 이자를 감면한다. 원금은 최대 90%, 미수이자는 전액 면제해 연체차주의 성실상환과 신용등급 개선을 유도한다. 이번 감면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1년 간 운영된다. 취약계층 약 2만6000명이 금융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농협은 향후 5년간 '15조원+α'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해 서민과 농업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농협은 이미 향후 5년간 15조3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금융 계열사 중심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8조5000억원, 서민금융·취약계층 대출 6조8000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 전국 농축협에 농업인 전용 저금리 대출 상품을 공급한다. 앞서 지난 3월 전국 1109개 농축협에서 농업인, 청년농업인 전용 2%대 저금리 대출인 '농심천심 희망대출' 상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또 지역농축협에서 포용금융 동행창구를 운영해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동 편의 도모, 정보 접근 지원, 디지털 금융 확대 등에 최대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민·청년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신상품과 우대방안도 선보인다. 농협은행은 이달 'NH청년 지역리턴대출'을 출시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청년의 생계비와 주거자금 부담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2금융권 고객이 1금융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범농협 차원의 포용금융을 꾸준히 확대해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용대출 ‘빚투’ 이달 더 거세졌다…은행권은 ‘마통 단속’

이달에도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이 이어지며 신용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약 열흘 만에 지난해 증가분의 75% 수준까지 불어나며 이달 증가 폭은 지난달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하며 가계대출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했고, 은행권도 서둘러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73조6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2조7871억원 증가한 규모다. 신용대출 증가세가 가팔랐다. 잔액은 108조1379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6225억원 늘었다. 11일 만에 지난달 증가분(2조1741억원)의 75%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달 오름 폭은 5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는데, 지금의 속도라면 이달 증가 폭은 이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 중심으로 불어나고 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2조7119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1795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증시 활황으로 빚투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받아 둔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면서 신용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마이너스통장은 미리 한도를 설정해 두고 필요할 때 쓰는 방식인데,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아 필요한 만큼만 소액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불장이 이어지자 마이너스통장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서는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저점 매수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여기에 국민성장펀드 등 새로운 투자 상품 등장도 신용대출 확대에 불을 지피고 있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6000억원 한도로 지난달 22일 판매를 시작해 5영업일 만에 완판됐다. 1인당 평균 투자 규모는 2000만원 수준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 판매 이후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크게 늘었다"며 “소득공제 혜택 등에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한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은 지난 11일 은행권에 가계대출 자율관리 조치 강화를 주문했고, 은행권은 곧바로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사용하지 않은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줄이는 내용 등이 골자다. 기존에는 지난해 발표된 6·27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신용대출을 연소득 이내로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 조치로 고소득자의 신용대출 한도는 더욱 줄어든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다. 마이너스통장 만기 연장 시 사용하지 않은 한도에 대한 감액 조치는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약정금액 3000만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 중 마이너스통장의 약정기간과 만기 직전 3개월 기준 한도사용률이 10% 미만이면 만기 연기 시 최대 20%까지 한도를 줄이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5000만원으로 제한한다. 우리은행은 대출 비교 플랫폼을 이용한 신용대출 신규와 대환(갈아타기)를 모두 중단했다. 은행권은 신용대출이 진정세로 돌아설지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최근 신용대출 증가가 신규 대출보다는 기존에 개설된 마이너스통장 중심으로 늘어난 점에 주목한다. 지난해 규제 강화로 신규 대출을 받기가 이미 까다로워진 만큼, 신규 대출 차주에 대한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 관계자는 “빚을 내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좋지 않다"며 “대출 관리를 강화하며 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소액 주더니 큰 돈 요구”…심리 파고드는 ‘신종 금융사기’

“좋아요 누르면 건당 3000원 드립니다." 30대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좋아요를 누르면 돈을 준다는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실제 초기에 보상금이 입금되자 의심은 신뢰로 바뀌었다. A는 활동을 이어갔고 사이트에 표시된 수익금이 늘어나자 출금을 시도했지만, 수익금을 받으려면 먼저 일정 금액을 입금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A씨는 이를 믿고 송금을 반복했고 결국 12차례에 걸쳐 총 1억4200만원을 보냈다. 이후 해당 사이트는 사기 조직이 운영한 허위 플랫폼이며, 화면에 표시된 수익금 역시 조작된 금액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신종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투자 욕구를 자극하거나 검찰을 사칭해 공포심을 조장하던 기존 금융사기 수법이 앱테크 사기와 발주 사칭 사기 등 변종 유형으로 진화해 일상을 침투하고 있다. 1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에 접수된 금융사기를 분석한 결과 신종 사기 수법은 올해 1~4월 전체 금융사기 중 56%를 차지했다. 신종 사기 대상과 명목은 다르지만 피해자 심리를 건드리는 구조란 점은 동일하다. 사기범들은 먼저 소액을 지급하거나 정교한 서류를 제시하며 신뢰를 쌓는다. 피해자가 상대방을 믿게 되는 순간 본격적인 사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주요 표적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청년이나 소상공인이다. 청년층을 노리는 '리뷰·좋아요 아르바이트 사기'는 소액을 실제 지급하며 경계심을 무너뜨린 후 '팀 미션', '공동 구매' 등 명분을 붙여 점차 큰 금액의 선입금을 유도한다. 이후 출금 조건을 계속 추가하며 원금이라도 받고 싶은 피해자 심리를 자극한다. 소상공인 사이에서 '대납 사기' 또는 '발주 사칭 사기'로 불리는 수법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공기업이나 공공기관과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어 하는 소상공인 심리를 노린다. 공기업·공공기관 직원으로 사칭해 실제 거래 일정과 위조 서류로 신뢰를 쌓은 뒤 '지정 거래처 대금을 대신 납부해달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토스뱅크에 신고된 금융사기를 보면 신종 사기 피해는 수백만원대에서 시작해 개별 사례로는 1억원을 넘는 경우도 있었다. 토스뱅크는 신종 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소액의 돈을 입금받았으면 오히려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돈을 받았으니 진짜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훨씬 더 큰 금액을 요구하는 구조가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입금해야 출금이 가능하다', '대납하면 정산해 주겠다'란 요구는 비정상적인 거래란 점도 강조했다. 플랫폼이나 공공기관은 개인 명의 계좌로 돈을 받지 않는 만큼 입금 계좌주가 개인 명의라면 거래를 멈추고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 관계자는 “신종 사기는 피해자가 사기 집단의 정교한 연출에 속아 송금하게 만드는 구조라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어떤 명목이든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즉시 멈추고 금융감독원이나 금융회사에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토스플레이스, 예비 창업자 결제 체험 교육 外

토스플레이스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외식 창업 교육 프로그램 '프렙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토스플레이스는 토스의 결제 단말기·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다. 12일 토스에 따르면 프렙 아카데미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예비 창업자들의 안정적인 창업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토스플레이스는 예비 창업자들이 실제 매장 운영에 필요한 결제 환경과 운영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이 4번째 참여다. 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처음으로 토스 결제 단말기인 토스 프론트와 페이스페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결제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매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결제 방식을 경험하고, 토스 프론트와 토스 포스를 이용해 결제 과정을 실습했다. 올해 교육은 총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결제 환경 구축과 고객 응대, 매장 운영 노하우 등 창업 초기에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을 받았다. 토스플레이스는 결제 단말기 활용 방법과 함께 고객 관리, 매출 분석, 매장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들이 실제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결제와 운영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자회사인 MG신용정보가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2026 경·공매 부실채권(NPL)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12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경·공매와 부실채권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기관투자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아파트, 단독·다세대주택, 근린상가, 토지 등 전국 단위의 다양한 실물 물건 사례를 소개한다. 또 최정필 부동산 전문 변호사를 초빙해 최근 NPL 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MG신용정보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9월 8일과 10월 14일에 추가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는 “고금리·고물가 환경에서도 경·공매 시장은 실물자산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한층 다양해진 물건과 고도화된 투자 전략을 공유해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Npay)가 글로벌 축구 이벤트 시즌을 맞아 게임을 하면 다양한 리워드를 주는 '축구왕 페이펫' 프로모션을 오는 26일까지 실시한다. Npay 앱에서 게임에 참여해 골을 넣으면 Npay의 캐릭터 키우기 서비스 '페이펫'을 꾸밀 수 있는 한정판 아이템이나 펫쿠키, Npay 포인트를 성공 횟수만큼 랜덤 지급한다. 페이펫 꾸미기 아이템은 축구 대회 컨셉으로 제작된 스페셜 아이템이다. 축구공, 축구화, 유니폼, 트로피, 머리띠 5종으로 구성된다. 프로모션 기간 내 게임에 참여해 성공해야 받을 수 있고, 펫쿠키로는 별도 구매가 불가하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 참여 기회는 기본 3회가 주어지며 친구 초대 시 총 10회까지 도전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 앱 NH올원뱅크에 '운세보고 포인트 받기' 서비스를 지난 11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 대표 운세 서비스 '점신'과 제휴를 맺고 NH올원뱅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세 콘텐츠 이용 후 이어지는 광고를 시청하면 NH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사주·타로 등 고객 선호가 높은 운세 콘텐츠 15종으로 구성됐다. 이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앱테크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서비스를 넘어 즐거움과 혜택을 함께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리 인상’ 힘 실은 신현송...“성장·물가·금융안정 한 방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제76주년 기념사에서 “성장, 물가, 금융안정 상황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중동 전쟁으로 커지고 있는 물가 상승 우려, 수도권 주택시장의 높은 오름세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환시장에서도 외국인 주식 자금이 유출되며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의 높은 수준에서 변동하고 있다. 신 총재는 통화정책은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에 직면하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그런 상충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 부담은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선제적인 물가안정 노력은 이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금리인상은 기업과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통화정책은 시장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은 재정정책을 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과 직결된 구조적 과제도 언급했다. 먼저 금융 측면에서는 주택시장과 가계부채의 잠재적인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며 정부와 거시건전성정책 공조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 이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화 국제화로 우리 외환시장 심도를 높이고 기초체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다음 달로 예정된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이후 계획 중인 역외 원화결제시스템 구축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역외 선물환(NDF) 거래 수요를 역내로 흡수하는 방향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실물 측면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붐 영향으로 반도체가 이례적인 호황을 이어가고 다른 일부 주력 제조업 업황도 개선되고 있지만, 상당 부분은 외부 여건이 우호적으로 바뀐 결과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이런 때일수록 당장의 성과에 만족하기보다 차분히 현실을 진단하면서 다가올 미래 변화에 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확충된 재정여력과 기업 재무여건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역·세대·계층 간 양극화를 완화하는 노력도 지속하며, 이 과정에서 인구구조 변화 등 누적된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안도 계속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변화는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과 중립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다각도로 살펴보고 필요시 정부에 정책 제언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AI가 일하고 블록체인이 기록한다…은행, 미래 금융 준비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단순히 대면 업무의 비대면화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미래 기술을 은행 전반에 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9일 '에이전틱(Agentic) AI 전환'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실행 목표를 세우고 사람의 개입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 실행형 AI를 의미한다. 기존 AI가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부여받아 직접 작업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해외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기존 AI는 여행 일정표를 짜주는 데 그치지만 에이전틱 AI는 일정을 계획하는 것은 물론 항공권과 숙소 등을 비교한 후 직접 예약까지 진행한다. 현재 산업계는 에이전틱 AI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하고 있다. 농협은행도 올해 초부터 에이전틱 AI를 강조하며 올해 중점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달에는 AI기업인 애자일소다에 직접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고, 2027년까지 에이전틱 AI 뱅크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3대 실행 전략을 세웠다. 모든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금융 업무가 AI로 이뤄지는 AI 풀뱅킹을 구현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등 실행 역량도 강화한다. 농협은행은 에이전틱 AI를 도입해 업무 전반을 바꾸고 고객 마음을 실현하는 금융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금융 인프라인 블록체인 이식도 본격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블록체인 기반 달러화 디지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국내 은행 중 첫 사례다. 디지털 채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부터 등록, 거래, 결제 등 채권 업무 전 과정을 처리하는 채권이다. 채권 전 과정이 디지털화된 만큼 기존 채권과 비교하면 결제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업무 효율성도 높아진다. 이번 디지털 채권은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운영하는 디지털 채권 보조금 제도를 활용해 발행 비용을 일부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국민은행은 실제 자금 조달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며 미래 인프라 구축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한은행은 'AX(인공지능 전환)·웹3 아카데미'를 시작하며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섰다. 아카데미는 신한은행 임직원을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하는 'AI 네이티브'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약 1만20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이중 1000명은 AX·웹3 분야 핵심 전문가로 양성한다. 웹3는 블록체인 기술 등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데이터와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갖는 탈중앙화 인터넷 개념이다. 예를 들어 기존 웹2에서는 게임 아이템을 구입하더라도 실제 소유권은 게임 회사에 있어 계정이 정지되면 접근이 어려웠다. 하지만 웹3에서는 구입한 아이템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사용자가 직접 소유를 할 수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과제를 해결하고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금융 업무에 특화된 실행형 AI '버티컬 에이전트' 개발을 주요 과제로 삼고, 부서별 업무 효율화와 고객 경험 개선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처럼 은행권이 디지털 기술에 집중하는 것은 AI와 블록체인이 일상 전반에 침투하면서 은행산업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관련 기술력은 은행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 기술검증(PoC), 글로벌 지급거래 사업 '아고라 프로젝트' 등 국내외 다양한 디지털 실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AI와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은 이미 금융을 바꾸고 있다"며 “얼마나 빠르게 기술을 내재화하고 실제로 활용하는지가 은행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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