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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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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NH농협은행, 퇴직연금 운용 대전환…투자지원 체계 강화 外

NH농협은행은 안정성 중심의 보수적인 퇴직연금 운용에서 벗어나 고객의 실질적인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운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달 퇴직연금 전용 개인투자용국채를 선보였다. 개인투자용국채는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은퇴자금 마련을 지원하면서 수익성까지 함께 추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원리금보장형과 실적배당형 상품 사이에서 투자 대안을 고민하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장지수펀드(ETF) 경쟁력도 대폭 강화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7월 퇴직연금 ETF 22개 상품을 출시했고, 오는 10월 36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특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 상품을 새로 제공하는 등 ETF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국내외 주식과 채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 테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전문가 포트폴리오 서비스도 강화 중이다. 농협은행은 체계적인 시장 분석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고객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공격투자형 기준 상반기 수익률 40.11%를 기록하며 운용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현동 농협은행 투자상품부문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고객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전문적인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고객의 실질적인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 기준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에서 3분기 연속 5대 시중은행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4일 전남 순천시 소재 도사초등학교를 찾아 농촌 초등학생들을 위한 기부 물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아이들에게 제공된 선물은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이 만든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채워졌다. 농협금융과 NH투자증권이 준비한 수제쿠키 500세트와 문구 500세트는 초록우산을 통해 순천 관내 농촌지역 초등학교 7개교 500여명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나눔은 지난 7월 경북 영천에 이어 전남 순천으로 온기를 잇는 농협금융의 상생 릴레이 프로젝트다.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마음'이라는 '농심천심 운동' 실천 차원에서 기획됐다. 장애인 사업장 등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해 일자리를 지원하고, 농촌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전하는 선순환 나눔 상생 모델을 구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학 NH농협금융 ESG상생금융부 국장, 백희순 NH농협은행 순천시지부장, 김창수 NH투자증권 센터장, 김신규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한종오 도사초등학교장, 김유성 초록우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응원하는 현장 밀착형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은행은 지난 14일 부산금융센터를 부산시 중구 해관로 1, 2층으로 이전하고 새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은행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부산금융센터의 기업금융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부산·경남권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상담과 기업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내 우량기업과 성장기업 등 새로운 기업고객 발굴에도 나선다. 특히 이번 이전은 제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DJBANK의 기업금융 전략과도 연계된다. 디지털 기반 금융서비스와 오프라인 금융센터의 전문적인 상담 역량을 결합해 부산·경남권 기업과 소상공인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열린 이전 개점 행사에는 김철훈 부산 영도구청장, 허영배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 명예회장, 강명천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 양경준 금용개발 회장을 비롯해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 등 지역 금융·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DJBANK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 금융혁신과 영업점의 전문적인 상담 역량을 결합해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지난 6월 말 출시한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상품 이용 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출 실행 10건 중 9건 이상이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됐다고 15일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신용점수 500~700점대 금융 소비자에게 집행된 생활안정대출 금액 비중은 약 95%로 집계됐다. 누적 대출 규모는 160억원 이상이다. 지난달 일평균 대출 신청 건수는 전월보다 11% 늘었고, 이달에는 31% 증가했다. 이달 대출 실행 금액도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하루 평균 한도 승인 건수는 전월과 이달 각각 직전월 대비 68%, 66% 늘었다.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일평균 한도 승인 건수가 약 190% 증가했다. 핀다는 SBI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저축은행·캐피탈 등 총 9개사와 생활안정대출 상품을 제휴하고 있다. IBK저축은행 상품은 입점 3주 만에 한도 승인 1만 건을 돌파했다. JT친애저축은행의 경우 지난달 말 입점 후 대출 실행 전환율이 빠르게 올랐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경쟁력 있는 한도와 금리 조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행 건당 평균 대출 금액은 한도 1000만원 기준 약 860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출 신청 단계까지 진입한 이용자 둘 중 한 명꼴로 실제 대출에 성공했다. 이용 수요는 주 초반에 집중됐으며, 월·화요일 발생한 대출 실행 금액이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앞으로도 저축은행 등 제휴 금융사들과과 협력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서민금융 포용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밸류업 2.0 확장…소비자 불이익 구조까지 손본다

BNK금융지주는 최근 발표한 '밸류업 2.0' 방향에 맞춰 금융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내재된 소비자 불편, 불이익 요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그룹 규범과 조직문화로 정착시킨다고 15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밸류업 2.0'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10.5%, 보통주자본(CET1)비율 12.5%,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조치는 정량적 재무 목표를 넘어 밸류업 2.0의 지향점을 고객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제고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BNK금융은 최근 그룹 경영진회의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상품 기획·설계와 전산구축, 판매, 사후관리까지 고객이 금융을 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불이익이나 오인 가능성이 없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특히 전 계열사 대상으로 가입은 쉽게 하면서 해지·철회 절차는 복잡하게 구성하는 행위, 금리·수수료 등 중요 정보를 알아보기 어렵게 표시하는 행위, 고객 동의나 특정 선택을 유도하는 모바일 화면 구성 등 이른바 '다크패턴'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범위도 약관과 상품설명서에 그치지 않는다. 앱 화면의 기본 설정, 금리·수수료 산출 방식, 갱신·대환·해지 절차 등 고객에게 실제 적용되는 결과까지 폭넓게 살핀다. 이를 통해 판매 과정의 불완전판매 예방을 넘어 상품과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단계부터 고객에게 불리한 구조가 반영되는 이른바 '불완전제조'까지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신상품 출시나 중요 서비스 변경 시에는 담당 부서가 고객 불이익과 오인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제 가입·거래·갱신·해지 과정에서 예상 결과와 전산 적용 결과가 일치하는지 검증한다. 상품·서비스 기획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다크패턴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소비자 불이익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한 사례는 현재 진행 중인 '소비자 권익개선 콘테스트'와 연계해 포상하는 등 우수사례 확산에도 나선다. BNK금융은 이번 점검 결과를 그룹 공통 기준과 업무 절차 등에 반영하고 그룹사 간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금융소비자보호가 특정 부서 역할을 넘어 모든 임직원 판단 기준과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고객 신뢰까지 높여야 진정한 밸류업이라는 인식 아래 금융소비자보호를 그룹 핵심 규범과 문화로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실적 1등도 바꾼 KB...이찬우·황병우 회장, ‘연임 셈법’ 달라지나

KB금융지주가 현직 회장 연임 대신 새로운 리더를 발탁하며 금융지주 회장의 인사 관행을 흔들었다. 양종희 현 KB금융 회장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며 첫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에 앞서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공식이 깨지면서,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둔 NH농협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이 지난 11일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며 양종희 회장의 연임은 무산됐다. 2023년 취임한 양 회장은 재임 기간 KB금융 연간 순이익을 2년 연속 연간 최대인 5조원대로 이끌었다. 금융지주의 경우 경영 성과와 조직 안정을 고려해 현직 회장의 첫 연임을 허용하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양 회장의 연임 전망에 무게가 실렸던 상황이다. 하지만 KB금융은 '세대교체'를 이유로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택하며 기존 인사 공식을 깼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어 KB금융이 선제적으로 회장 교체를 단행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적지 않다. 정부와 당국은 금융지주 회장 연임을 두고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왔고, 개선안에는 회장의 3연임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금융지주 내부의 지배구조 변화 움직임이란 해석도 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사회 중심의 승계 판단에 따라 차기 회장 선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의 이례적인 결정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는 농협금융과 iM금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내년 2월,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내년 3월 첫 임기를 마친다. 이찬우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임해 다른 금융지주 회장과 달리 2년 임기를 수행 중이다. 농협금융은 그동안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은데, 연임에 변수가 더 추가된 셈이다. 농협금융은 전임 회장 중 김용환, 김광수 전 회장이 각각 1년 연임했다. 지배구조상 농협금융 정점에 있는 농협중앙회 입김이 커 중앙회 의중에 따라 금융지주 회장의 인사 변동이 큰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강호동 현 농협중앙회장 임기가 2028년 3월까지로 아직 여유가 있고 관료 출신인 이찬우 회장이 조직 안정성 차원에서 연임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KB금융발 세대교체 기조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면 농협금융도 회장 교체를 배제하기 어렵다. 황병우 회장 연임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황병우 회장은 iM뱅크 행장으로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했고, iM금융 회장으로도 발탁되며 그룹의 시중금융지주 전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중요한 시기에 조직을 성공적으로 변화시킨 만큼 한 차례 연임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iM금융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승계 절차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달 최고경영자(CEO) 자격 요건을 공지했다. 최근 5년 이내 국내외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혹은 부행장·부사장 이상 경력,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20년 이상 근무, 주주총회 선임 시점 기준 만 67세 이하 등의 조건을 제시했는데, 황병우 회장이 모두 충족하며 연임을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KB금융이 경영 성과보다 세대교체를 선택하면서 금융지주 회장 선임 기준이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영 성과가 차기 회장 선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황 회장도 연임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와 당국의 회장 연임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며 금융사들의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회장 인선은 회추위 결정 사항으로 미리 예상하기 어렵고, KB금융 사례가 반드시 다른 금융사에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광주은행, 블록체인 디지털식권 구현…직원식당 적용

광주은행은 솔라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직원식당 디지털식권 실증사업(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지난 6월 솔라나 재단과 체결한 '디지털자산 결제와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광주은행을 비롯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끄는 솔라나 재단과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노드인프라가 참여했다. 3사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직원식당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식권 시스템을 구현하고 운영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광주은행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지갑 발급부터 디지털식권 발행·사용, 임직원 간 전송, 정산까지 전 과정을 분산원장 환경에서 구현했다. 또 실제 운영을 하며 시스템 처리 과정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경험과 노하우를 행내에 축적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내부 역량도 강화했다. 앞으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신규 서비스와 후속 과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변미경 광주은행 부행장은 “이번 PoC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고 운영하며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자산 시장과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달 1조 넘게 빠진 가계대출…총량 풀려도 돈 빌리긴 어렵다

이달 들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완화했지만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 문을 열면서 일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13일 각 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967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514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집단대출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이 일제히 줄었다. 집단대출 잔액은 149조2795억원으로 175억원 축소됐다. 당국이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을 총량 대상에서 제외하며 지난달까지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이달 들어 입주 물량이 크게 늘지 않으며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담대 잔액은 620조7558억원으로 5172억원 줄었다. 집단대출과 주담대가 감소 전환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9970억원으로 전월보다 5748억원 축소됐다. 지난 8월(-1815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759억원 줄어든 119조7386억원으로,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담대와 집단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이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8·13 부동산 대책에서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1.5%에서 3%로 완화했지만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해석된다. 집단대출, 중저신용대출, 청년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한다는 취지인 만큼 일반 가계대출 규제는 여전히 강하게 묶여 있다. 총량 규제 완화 이후 5대 은행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는 기존 약 4조3000억원에서 약 7조11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말까지 이미 6조9096억원이 증가해 실제 남는 여력은 20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일부 은행은 대출을 열었다가 다시 조이는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어 일반 수요자들의 혼란도 지속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를 재개했다. 하지만 수요가 몰리며 다음 날 대출상담사 1명당 하루 접수 건수를 1건으로 제한했는데, 이마저도 빠르게 소진하며 같은 날 접수를 다시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주담대 한도 3억원 등 강력한 기존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대출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으나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높은 금리도 대출 부담을 키우고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최고 연 7%대까지 올라서 연 8% 수준을 향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출 금리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수준은 완화됐지만 당국이 제시한 실수요자 대출 외에는 대출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출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아 대출 관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예금 넣을 때 왔다?…은행들 “이자 더 드릴게요”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최대 연 4%대 금리 진입을 앞둔 가운데, 5대 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며 연 3%대 중반 수준까지 올라섰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37개 1년 만기 단리 기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연 3.76%까지 상승했다.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이 연 3.76%를 제공하는데, 지난달 평균 취급금리(연 3.72%) 대비 0.04%포인트(p) 높아졌다. 이어 Sh수협은행 헤이정기예금은 연 3.71%,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연 3.65%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예금금리도 연 3.6%대까지 높아졌다.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은 연 3.61%, 카카오뱅크 정기예금과 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연 3.6%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고 연 3.85%까지 상승한다. BNK경남은행 더(The)든든예금과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 최고 연 3.85%를 준다.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과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은 연 3.81%, 제주은행 J정기예금은 연 3.8%를 적용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연 3%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일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3.2%에서 3.3%로, 우리은행은 원(WON)플러스 예금 금리를 연 3.2%에서 3.4%로 0.2%p 인상했다.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금리는 연 3.4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최고 연 3.4%, 국민은행 KB 스타(Star)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2%를 제공한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며 예금금리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2.75%로 0.25%p 인상했고, 8월에도 0.25%p 추가 인상하며 기준금리는 연 3%까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최종 금리가 연 3.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총 68조485억원이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1005조231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으로 돌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유입되면 은행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기 때문에 은행들이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BNK금융, 지역 문화예술 지원…부산국제음악제 콘서트 개최 外

BNK금융그룹은 오는 18일 오후 7시 BNK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Play on BNK(시민과 함께 즐기다)' 문화공연으로 '제17회 부산국제음악제 - 앙상블콘서트 Ⅳ'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공연은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을 시민들에게 무료 공연장으로 개방하는 BNK금융의 대표 문화공연 프로그램이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코미디, 강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왔다. 이번 공연으로 27회째는 맞이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 음악축제인 '부산국제음악제'와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존 '부산마루국제음악제'에서 올해 부산국제음악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BNK금융은 음악제의 주요 무대 중 하나를 Play on BNK를 통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제1번'과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를 만날 수 있다. 세 명의 연주자로 시작해 여덟 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무대로 이어지며, 서로 다른 실내악 편성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약 70분간 진행된다. 무대에는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악장으로 활동 중인 플로린 일리에스쿠 바이올리니스트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부교수인 김성임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모두 9명의 연주자가 오른다. 부산대 교수이자 전 부산시립교향악단 악장인 김동욱 바이올리니스트 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연주자들도 참여한다. 관람 신청은 이날부터 17일까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 내 '모락' 카테고리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모락 서비스 회원가입 후 예매할 수 있으며, 지정석과 비지정석 중 원하는 좌석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공연 당일 관객 입장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다만 공연 시작 5분 전인 오후 6시 55분부터는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지정석과 비지정석 구분 없이 잔여 좌석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예술이 더욱 성장하고 시민들의 일상 속에 가까이 자리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실물 금 거래 플랫폼 '금방'과 제휴를 맺고 정해진 기간 동안 소액으로 실물 금을 모을 수 있는 '금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목표 중량을 정한 후 26주 동안 꾸준히 금을 모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히 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 나가는 '모으기' 방식이란 점이 특징이다. 고객은 1돈부터 2돈, 3돈, 5돈, 10돈까지 원하는 목표 중량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26주 동안 선택한 중량에 맞춰 자동이체로 금을 나눠 구매하며, 매주 해당 시점의 금 시세를 적용받는다. 정해진 기간 동안 조금씩 나눠 구매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분산할 수 있고, 매번 시세를 확인하거나 매수 시점을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매주 모은 금은 실제 실물 금으로 구매돼 한국예탁결제원과 제휴사 전문금고에 보관된다. 목표 중량을 모두 달성한 뒤에는 무료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원하는 시점에 금을 판매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고객 취향에 따라 골드바, 액세서리 등 실물 금 제품으로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 내 '투자' 탭의 '모으기' 영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금융을 경험하고 자신의 목표에 맞게 자산을 모아갈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the Origins카드' 출시를 기념해 지난 10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우수고객 초청 'Prestige x the Origins 자산관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우수고객 100명을 초청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융·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의 자산관리 전문위원들은 금융시황과 투자전략, 부동산, 세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금융 분야뿐 아니라 미술 전문 이창용 도슨트의 '좋은 그림이란 무엇인가' 특강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미술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했다. 금융시장과 자산관리에 대한 정보는 물론 문화적 영감과 즐거움까지 함께 제공하며 고객 초청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강연 이후에는 투자자문, 세무, 은퇴 등 고객별 관심 분야에 맞춘 전문위원과의 1대1 맞춤형 자산관리 상담을 진행했다. 우수고객 대상으로 the Origins카드의 차별점도 소개했다. 이 카드는 자산가의 라이프스타일과 프리미엄 경험을 고려해 기획한 VVIP 전용 신용카드로 지난달 출시됐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Npay)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에 지역화폐 결제 연동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연동을 시작한 곳은 서울 지역화폐 '서울페이', 대구 지역화폐 '대구로페이', 포항 지역화폐 '포항사랑상품권'이다. 해당 지역화폐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Npay 커넥트 설치 매장 중 각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큐알(QR) 결제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다. 각 지역화폐 가맹점은 Npay 커넥트 단말기 화면에 해당 지역화폐를 결제수단으로 표시할 수 있다. Npay는 지자체와 지역화폐 운영사, 각 지역 밴(VAN) 대리점 등에서 Npay 커넥트 가맹점에 이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Npay는 이외에도 간편결제와 Npay 커넥트를 기반으로 지역화폐 사용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 iM뱅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경북 지역 내 iM뱅크 영업점에서 Npay 커넥트를 신청하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Npay 앱에서 대구로페이와 포항사랑상품권을 결제수단으로 등록하고, 결제 시 Npay 현장결제 이용에 따른 포인트 뽑기 혜택을 제공한다. 이향철 Npay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이번 연동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업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며 “네이버페이 커넥트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영업점 14곳 줄었는데 직원 119명↑”…지방은행, 무슨 일이

지방은행에서 정규직 직원은 감소하고 계약직 직원이 늘어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으로 영업점 수가 줄면서 일반 직원에 대한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인공지능(AI) 전환(AX)에 따른 디지털 전문인력은 계약직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은행들이 퇴직자를 계약직으로 재채용하는 방식도 기간제 근로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각 은행 공시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은행·iM뱅크 등 5개 지방 거점 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정규직 직원 수는 988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명 감소했다. 반면 계약직 직원 수는 1740명으로 271명 증가했다. 계약직이 더 많이 늘어나며 총 직원 수는 1만1504명에서 1만1623명으로 119명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부산은행의 정규직은 27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명 줄었지만, 기간제 근로자는 270명으로 60명 늘었다. 직원 수는 2996명으로 5명이 감소했다. iM뱅크는 정규직은 2660명으로 44명 줄어든 반면 기간제 근로자는 459명으로 42명 늘어나, 직원 수는 2명 감소한 3119명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은 기간제 근로자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경남은행은 정규직(2070명)은 42명 감소한 대신 기간제 근로자(188명)는 51명 증가하며 직원 수(2258명)가 9명 늘었다. 전북은행 또한 정규직(975명)이 14명 줄어드는 동안 기간제 근로자(487명)가 90명 늘면서 직원 수는 76명 증가한 1462명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정규직(1452명)이 13명, 기간제 근로자(336명)가 28명 늘어나 총 직원 수는 1788명으로 41명 증가했다. 이 같은 직원 구조 변화는 은행의 영업점 재편과 연결된다. 디지털 금융 이용이 확대되자 지방은행은 거점 지역이나 수도권 중심으로 지점을 정리하고 있다. 실제 5개 지방 거점 은행의 국내 영업점 수는 지난해 상반기 말 756개에서 올해 상반기 말 742개로 14개 줄었다. 지점 수는 576개에서 545개로 감소했는데, 출장소는 180개에서 197개로 확대되며 지점 축소에 따른 공백을 일부 메웠다. 출장소는 소규모 영업점으로 입출금, 통장·카드 발급, 공과금 납부 등 간단한 업무만 처리 가능하며, 배치 인력도 소수에 불과하다. 지점이 사라지고 운영 인력이 감소하며 영업점 운영에 필요한 정규직 직원도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은행들은 AX 추진에 필요한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계약직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경험과 기술력이 풍부한 전문계약직 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 신사업 진행을 위한 관련 부서를 신설하면서 기간제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점장 등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채용도 진행한다. 퇴직자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영업점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데다 정규직보다는 인건비 부담이 낮아 은행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iM뱅크는 퇴직한 시중은행 지점장 등을 계약직으로 다시 채용하는 기업금융 전문 지점장(PRM)을 도입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직접 기업을 찾아 대출을 영업하는 1인 지점장 형태로, iM뱅크의 기업금융 확대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디지털 전환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은행 전반의 변화 흐름을 피할 수는 없다“며 "AX가 가속화될수록 인력 구조 변화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농협, 추석 농축산물 할인에 877억 투입

농협은 정부와 함께 추석 농축산물 할인에 총 877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24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NH싱씽몰(농협몰)에서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과 농협가락 공판장을 찾아 주요 농축산물 출하·가격 동향 등 추석명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성수품 공급을 위해 힘쓰는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철저한 수급 관리를 당부했다. 행사기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는 추석 소비 수요에 맞춰 성수품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명절 직전인 17일부터 일주일간 차례상 수요가 높은 사과, 배, 대추 등 주요 상차림 품목을 반값으로 집중 할인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또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총 14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행사카드, 간편결제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50% 할인 또는 구매 금액대별 최대 40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 증정 등 혜택도 마련했다. NH싱씽몰은 고품질 국산 농축산물과 선물세트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매일 진행되는 '100% 당첨 룰렛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비롯해 대량주문과 농협카드 결제 시 각각 최대 5% 추가 할인, 쿠폰팩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강 회장은 “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설 명절 대비 약 2배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자 한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적극 동참해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과 정부는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설 명절 450억원, 가정의 달·창립기념 330억원, 유류지원·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415억원 등 총 2072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사업자 대출로 부동산 샀다”…용도 외 유용 5년간 1167건

사업자 대출을 부동산 매매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다 적발된 사례가 최근 5년간 11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민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사업자 대출을 용도 외 사용했다가 적발·등록된 사례는 116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58건 △2022년 125건 △2023년 135건 △2024년 198건 △2025년 384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달 25일까지 267건이 적발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의 용도외 유용 적발·등록 수가 74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적발된 대출계약의 최초 대출금액은 총 3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호금융업권이 5억6000만원으로 가장 컸고, 여신전문금융업권 3억7000만원, 은행권 2억8000만원, 저축은행권 2억7000만원, 보험업권 1억9000만원 순이었다. 특히 상호금융업권은 적발·등록 건수는 은행권의 3분의 1 수준이었으나, 건당 대출 금액은 은행권의 두 배에 달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경남은행이 1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134건, 새마을금고 133건, 신한은행 130건, 하나은행 100건, 기업은행 94건 순이었다. 건당 최초 대출금액 기준으로 보면 신협이 9억6000만원, 삼호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이 7억원, 산림조합중앙회 6억5000만원, 새마을금고 5억5000만원 순이었다. 박 의원은 “사업자대출에 대한 용도외 유용 점검이 강화되면서 적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며 “대출 자금이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대출 취급 단계에서 부실점검이 이뤄지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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