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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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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찾는 인터넷은행…지방은행과 성장 격차 벌린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가계대출 규제 속에 기업대출 확대, 해외 진출 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은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지방은행은 순이익이 줄어들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방은행이 지역 기반 영업 환경에 갇힌 상황에서 인터넷은행과 성장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1분기 총 당기순이익은 2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535억원) 대비 43.6% 증가한 규모다. 지방은행이 1분기 역성장한 것과 대비된다.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은행·iM뱅크 등 5개 지역 기반 은행의 1분기 총 순이익은 3972억원으로, 전년 동기(3986억원) 대비 0.4%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카카오뱅크 순이익은 1873억원으로 36.3% 증가했고, 케이뱅크는 332억원으로 106.2% 급증했다. 반면 지방은행의 경우 부산은행(1081억원)만 26.3% 늘었고, 경남은행(675억원), 광주은행(611억원), 전북은행(399억원)은 2.7%, 8.8%, 22.5% 각각 감소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했으며 지역 비중이 큰 iM뱅크(1206억원)도 3.6% 줄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방은행을 넘어 지방금융지주 실적을 추월하는 결과를 냈다. iM뱅크보다 600억원 이상, 부산은행보다 약 800억원 순이익이 더 컸으며, JB금융지주(1661억원), iM금융지주(1545억원) 실적도 앞질렀다. BNK금융지주(2114억원)와 격차는 200억원 수준으로 좁혔다. 케이뱅크는 전북은행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면서 실적 방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계대출 확대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을 이자이익 성장 대안으로 삼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000억원) 대비 47.8% 증가했다. 케이뱅크 잔액은 2조7530억원으로 1년 전(1313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이자이익은 카카오뱅크 3730억원, 케이뱅크 1252억원으로 같은 기간 15.5%, 15.4% 각각 늘었다. 케이뱅크는 비이자이익도 개선됐다. 수수료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은 4.1% 증가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이익이 -126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이익은 늘었지만 플랫폼이익이 부진했고 기타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해외 진출 성과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해외 첫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가 상장에 성공하며 투자 평가차액 933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시장 한계를 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 몽골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지방은행의 경우 이자이익은 한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크게 줄며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경남은행(-150억원), 전북은행(-145억원), 광주은행(-44억원)은 비이자이익 적자를 기록했고, iM뱅크(136억원)는 24%, 부산은행(27억원)은 89% 각각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 손실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실적 결과는 단순한 숫자 차이를 넘어 은행권의 구조적 변화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인터넷은행은 영업망 제한이 없는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수익 다각화에 힘쓰고 있고, 그 결과 지방은행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방은행은 제한된 영업권역에서 지역 기반 고객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으며, 경쟁이 심화되며 기업고객 확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행은 아직 법인금융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고 성장 국면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에서도 두각을 보일 것으로 보여 향후 지방은행과 체급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방은행은 지역 영업망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은행, 플랫폼과 공동 상품을 내놓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만큼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정통 은행 영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지역 기반 은행이란 정체성은 버릴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NH농협은행, 재난 대응 체계 강화…‘사전 대비’ 전환 外

NH농협은행이 재난·재해의 사전 예측과 대비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6일 2026년 제 1차 재해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후위기 심화로 재난·재해가 일상화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과 지역사회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재해대책위원회는 농업·농촌과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재난·재해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물적·인적·금융지원을 하고, 피해 복구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구성된 회의체다. 수석부행장이 주관하고 16개 관련 부서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재난·재해이 반복되고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기관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사후 복구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사전적인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국 지역 단위로 배치하기로 했다. 농심천심 의미를 담은 구호물품을 사전에 비치하고, 현장에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장 대응 인력 지원까지 포함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또 행정안전부 자연재난현장지원 관련 실무자가 참석해 정부 재난관리 대응체계를 안내하고 재난피해자지원센터 운영 시 농협은행이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임세빈 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수석부행장 위원장은 “사전 대비와 신속한 지원으로 고객과 지역사회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교육부 '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원을 대상으로 토스의 조직문화와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공공부문의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민간 기업 사례를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8일 토스에 따르면 교육부 혁신행정담당관실이 주관하는 조직문화 혁신 TF 요청 관련 공무원 16명이 지난 6일 신논현 토스 오피스를 찾았다. 조직문화 혁신 TF가 선진 조직문화 도입과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실무 사례를 접한다는 취지로 토스 방문을 요청하며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김서현 토스 조직문화부문장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 부문장은 토스 조직문화 운영 원칙과 구성원 경험 설계 방식을 약 40분간 소개했다. 특히 자율과 책임 원칙 아래 의사결정 과정을 최소화하고, 실무자 간 수평적인 소통을 확대하는 운영 구조를 중점적으로 공유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공공조직 환경을 고려해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수평적 의사소통 체계 안에서 직급 간 신뢰를 형성하는 방법, 구성원 역량 진단과 전문성 개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 실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토스의 AI 내재화 사례도 소개됐다. 토스는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AI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AI Surf Day'를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구성원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교육부 TF 방문단은 AI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성과로 이어지는지에 관심을 나타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토스가 축적해 온 조직문화와 AI 활용 경험이 공공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참고 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브랜드저금통' 시리즈 11번째 상품으로 현대그린푸드와 협업한 '저금통 위드(with) 그리팅'을 출시했다. 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브랜드저금통은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을 모아 자동으로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저금통'에 제휴사 혜택까지 주는 상품이다. 저금통 with 그리팅은 현대그린푸드의 '그리팅'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기 상품을 혜택으로 담았다. 이날부터 6월 3일까지 28일간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대상은 만 14세 이상 고객이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이 없으면 저금통을 먼저 개설한 후 가입하면 된다. '자동모으기' 기능을 설정하면 인공지능(AI)이 다음 주 잔액을 예측해 매주 토요일 오전에 1000원에서 1만원까지 추가로 저축한다. 가입 고객은 6월 10일까지 누적 저금 횟수와 금액에 따라 최대 3단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축을 1회 성공하면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허니옐로닭강정 100원 쿠폰', 누적 3회 저축 성공 시 4만원 이상 구매 조건에서 사용 가능한 '1만2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누적 저축액이 5000원을 넘으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혜택은 그리팅 앱과 온라인 몰에 등록한 후 사용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그리팅과 브랜드저금통 제휴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인사 추천 개혁 착수…중앙회 계열사 개입 차단

농협이 인사 추천 구조를 전면 개편하기 위한 자체적인 개혁에 착수했다. 농협은 임원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임원후보자 추천기구 운영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낙하산과 회전문 인사 논란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인사권 독립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개선안 핵심은 외부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계열사 인사에 대한 농협중앙회 영향력을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을 담았다. 먼저 외부위원 추천 기관은 기존 5곳에서 8곳으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상급 농업인단체 2곳, 대학교 3곳에서 추천을 맡았는데, 상급 농업인단체를 3곳으로 늘리고 학회 5곳으로 구성했다. 복수 추천 방식을 도입해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기로 했다. 임원 후보자 공개모집, 심층 면접, 평판 조회 등을 거쳐 검증 절차는 강화했다. 농협중앙회 개입도 차단했다. 경제지주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때 중앙회 소속 인사 참여를 배제했다. 사외이사 비중은 과반 이상으로 늘려 의사결정 과정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경제지주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분야별로 분리 운영해 전문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개선안은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임기 만료 예정인 사외이사 선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광범 농협개혁위원회 위원장은 “인사제도 개편을 시작으로 개혁위원회의 13개 권고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자체 개혁을 추진해 농업인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금융, 청년 농가 지원 확대…귀농·여성농업인 포함

NH농협금융이 청년 농업인 지원을 확대한다. 농협금융지주는 청년층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지역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대상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청년 농업인 판로 확보를 돕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 등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운영했는데, 올해부터 귀농인과 여성농업인까지 포함한다. 지원 규모는 기존 20여개 농가에서 100개 농가로 대폭 늘린다. 기존의 농협중앙회와 협업 외에도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헤 외부 전문 컨설턴트 마케팅과 브랜드 컨설팅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상생협력기금은 농어촌 또는 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해 출연하는 민간기금이다. 네이버와 협업해 40일간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농산물 판매·유통을 위한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농가당 약 330만원 규모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222개 농가를 지원했다. NH농협은행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 청년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천광역시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경상북도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빛나는 제주도 청년희망 대출 2.0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청년층의 금융 부담 완화를 돕고 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청년층과 농업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밀착형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금융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이자·수수료·해외투자 ‘3박자’…“DPS도 키운다”

카카오뱅크가 1분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모두 성장했고, 해외 투자 성과까지 반영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캐피탈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주당배당금(DPS)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18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가계대출 규제 환경 속에 개인사업자 대출과 보금자리론 중심의 여신(대출) 성장이 이뤄지며 이자수익이 증가했고, 수수료 수익 성장으로 비이자수익도 확대됐다. 여신이자수익은 5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0%로 1년 전보다 9bp(1bp=0.01%포인트(p)) 줄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6bp 개선됐다. 여신 잔액은 약 47조7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7.7%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3조4000억원)이 47.8%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15조1000억원)은 보금자리론 중심으로 성장하며 15.3%, 신용대출(18조2000억원)은 6.4% 늘었다. 반면 전월세대출(11조원)은 6.8% 감소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에 따른 건전성 우려에 대응해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을 키울 계획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올해 포트폴리오 내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해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담보 물건 종류와 지역, 자금 용도 등에 따라 대출 가능 한도를 차등 적용해 담보대출 특유의 부실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7.5% 확대됐다. 분기 기준 비이자수익이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1분기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높아졌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4.1% 성장한 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은 583억원으로 9.2% 늘었으나, 플랫폼 수익은 225억원으로 7% 줄었다. 대출 비교하기 실행 금액은 1조3280억원으로 15.1% 증가했고, 체크카드 결제액은 6조원을 기록하며 5.3% 확대됐다. 광고 플랫폼 수익은 23% 증가했다. 해외 시장 진출 성과도 나타났다. 첫 글로벌 투자처로 선택한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가 상장에 성공하며 투자 평가차액 933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다. 권 CFO는 “해외 진출 초기 단계에서 축적한 성공 경험과 네트워크 기반을 활용해 중장기적으로는 카카오뱅크 주도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반면 자금운용 손익(152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시장금리가 오른 결과다. 다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익증권의 72%는 만기매칭형이라 만기 시에 목표 수익이 확보되는 구조라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권 CFO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평가 손실이 일시적으로 회계상 손실로 인식됐으나, 향후 1년 내 모든 펀드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하면 목표 수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매관리비도 늘었다.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인공지능(AI) 관련 전산 운영비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1.5% 확대된 138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기술과 인프라 투자는 필수적이란 판단 아래 올해 감가상각비와 전산 운용비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단 전체 판관비는 증가율은 10% 내외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신 잔액은 69조4000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정기예금(23조4000억원)은 39.3%, 요구불예금(40조1000억원)은 9.3% 각각 확대됐다. 요구불예금은 전체 수신의 57.8%를 차지하며 저원가성 예금 중심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연내 캐피탈사 M&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수 후 캐피탈사 신용등급을 개선해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고, 캐피탈사의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도 이어진다. 지난달 출시한 투자탭에 이어 상반기에 외화통장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외국인 서비스, 만 7세부터 이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기적으로는 특정 지역에서만 조회되는 스텔스 통장, 고향사랑 기부제와 연계한 상품 등도 준비 중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총주주환원율 45.6%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삼고 있다. 50% 달성 후에는 2027년 회계연도부터 DPS 기준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 권 CFO는 “최소 직전년도 DPS를 유지하면서 점진적 상향 기조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해외 진출 성과 증명…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873억

카카오뱅크가 1분기 18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6일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8193억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대출과 정책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자금운용 등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여신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모두 증가했다. 여신이자수익은 5165억원으로 2.7%,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7.5% 각각 늘었다. 분기 기준 비이자수익이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1분기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높아졌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80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카카오뱅크에서 제휴 금융사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328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오토금융, 전월세보증금대출 등 대출 비교 상품군과 제휴사를 꾸준히 확대해 대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종합투자플랫폼도 강화하고 있다. 머니마켓펀드(MMF)박스와 펀드 합산 판매 잔고는 지난해 9월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1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투자한 자산을 한 곳에서 관리하고 개인에게 맞는 투자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투자탭'을 새로 선보였다. 체크카드 결제액은 4분기 연속 6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부터 맞춤형 혜택 체크카드, 청소년·외국인 전용 카드, 두 번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등 신규 카드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결제 영역을 본격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 광고 수익 확대, 공동대출, 여행 서비스, 서베이 등 수수료·플랫폼 수익원의 다변화가 이뤄졌다. 자금운용손익은 1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수익증권 손익이 감소하며 1년 전 대비 128억원 줄었다. 해외 시장 진출 성과도 나타났다. 첫 글로벌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투자에 대한 평가차액 933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다. 1분기 말 고객 수는 2727만명으로 3개월 만에 57만명이 늘었다. 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침투율)을 보면 20대 미만 미성년 인구의 경우 31%까지 높아졌다. 대한민국 전체 40대 인구의 5명 중 4명(80%), 50대 인구의 5명 중 3명(62%)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래픽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각각 2032만명, 1502만명으로 집계됐다. 모임통장, 우리아이통장 등 수신 상품과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트래픽 확대에 기여했다. 1분기 카카오뱅크 신규 가입 고객 중 24%는 '우리아이통장' 가입 고객으로 분석됐다. 3월 대화형 AI 서비스의 MAU는 4개월 전 대비 10배 늘었다. 고객 기반과 활동성 강화는 수신 성장으로 이어졌다. 수신 잔액은 69조3560억원으로 3개월 만에 1조원 넘게 증가했다. 국내 증시 활황 영향으로 정기적금 잔액은 감소했으나,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이 성장하며 전체 수신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모임통장 잔액이 약 1조원 늘어나며 요구불예금 중심의 수신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기준 모임통장 순 이용자수와 잔액은 1290만명, 1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여신 잔액은 47조6990억원을 기록했다.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과 서민금융상품,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성장이 이뤄졌다. 포용금융은 지속했다. 1분기에 45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45.6%, 잔액 비중은 32.3%로 목표치인 30%를 상회했다. 출범 후 1분기까지 공급한 잔액은 16조원에 달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노력도 이어졌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480억원 증가한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51%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0.53%)과 대손비용률(0.55%)도 이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수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수익을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태국 가상은행, 몽골 MCS그룹과의 협력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도 추진한다. 연내 외국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주주환원율을 45% 수준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리 효과에도 못 웃은 지방은행…비이자이익 발목

지방은행이 1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개선됐으나 비이자이익 감소와 판매관리비 확대가 순이익 하락으로 이어졌다. BNK부산은행은 충당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며 유일하게 실적이 반등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부산·BNK경남·전북·광주은행·iM뱅크 등 5개 지방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9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986억원) 대비 0.4% 감소한 수치다. 부산은행 순이익이 증가하며 전체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방어했다. 경남·전북·광주은행·iM뱅크 등 4개 은행은 순이익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은행별로 보면 부산은행이 108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6.3% 증가했다. 반면 경남은행 675억원, 광주은행 611억원, 전북은행 399억원으로 2.7%, 8.8%, 22.5% 각각 감소했다. iM뱅크는 1206억원으로 3.6% 줄었다. 비이자이익이 크게 축소한 영향이 컸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은행별로 4.2~7.8%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비이자이익은 적자 전환하기도 했다. 경남은행과 전북은행, 광주은행은 비이자이익이 적자를 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1분기 178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0억원으로 -184.3% 줄었다. 전북은행은 24억원에서 -145억원으로 -703.8%, 광주은행은 193억원에서 -44억원으로 -122.7% 큰 폭으로 감소했다. iM뱅크는 136억원으로 24% 줄었고, 부산은행도 27억원으로 89% 감소했다. 유가증권 평가 손실 확대 등이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 판관비도 늘었다. 특별 퇴직 실시와 인력비 증가에 따라 비용 발생이 컸다. 경남은행은 1332억원으로 4%, 전북은행은 795억원으로 23.9%, 광주은행은 974억원으로 2.1% 각각 증가했다. iM뱅크는 1816억원으로 11.1% 커졌다. 부산은행은 1903억원으로 12.7% 확대됐다. 부산은행과 나머지 은행의 실적을 가른 것은 충당금이다. 지방은행 충당금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부산은행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부산은행의 충당금전입액은 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줄었다. 광주은행은 256억원으로 33.7%, 경남은행은 427억원으로 32.4%, 전북은행은 382억원으로 12.9% 감소했다. iM뱅크는 630억원으로 7.9% 증가했다. 2분기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 등에 실적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단 건전성이 악화하며 충당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5개 은행의 1분기 평균 연체율은 1.19%로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p) 상승했다. 부산은행 0.48%p, 경남은행 0.37%p, 광주은행 0.2%p, 전북은행 0.08%p 각각 늘었다. iM뱅크만 0.23%p 줄었다. 지방은행은 지역에 경기 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 자영업자 차주가 많아 건전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부실채권 매각과 경기 회복이 이뤄지면 건전성은 1분기를 정점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NH농협은행, 기업 저탄소 전환 돕는다 外

NH농협은행이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돕는 금융 지원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지난 24일 저탄소 전환이 필요한 기업의 환경개선 투자를 지원하는 '전환여신' 1호를 실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경남 고성군의 축산물 유통업체의 폐수처리시설 설치에 투입된다. 이 기업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설비 전환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따라 적합성 판단 절차를 거쳐 전환여신으로 취급한다. 기업의 실질적인 저탄소 전환을 유도하는 금융 지원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협은행은 농협금융 차원의 전환금융 전략과 연계해 녹색·전환여신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7일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평가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후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전환금융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Npay)가 영세 가맹점 지원에 나선다. 결제 수요가 집중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수료 부담을 덜어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네이버페이는 오는 5월 4일부터 10일까지 네이버페이 온·오프라인 결제와 네이버 예약·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세 가맹점의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기념일 주간에 결제 수요가 몰리는 점을 반영해 이번 지원이 이뤄진다. 국세청 등급 기준 영세 판매자에 해당하는 네이버페이 온라인과 현장결제 가맹점, 네이버 예약·주문 가맹점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수수료 지원 대상이다. 온라인과 예약·주문 가맹점은 모든 결제 수단을, 현장결제는 네이버페이머니·포인트 결제 건에 한해 지원된다. 지원 기간 동안 발생한 수수료를 합산해 6월 중 전액 일시 지급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의 가맹점 수수료 지원·인하 상생안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사업 성장에 이로운 서비스와 지원책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착오송금 반환 서비스를 법인 고객으로 넓힌다. 법인 시장 진출에 앞서 기업 고객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케이뱅크는 개인 고객 중심으로 제공하던 착오송금 반환 서비스를 법인 고객까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법인 고객은 건당 송금 금액이 크고 거래처가 다양해 오송금이 발생하면 업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앞으로 법인 고객은 케이뱅크 기업 뱅킹 홈페이지에서 고객센터 내 착오송금 메뉴에 들어가 반환 요청과 동의 절차를 직접 진행할 수 있다. 케이뱅크 법인 계좌에서 자금을 잘못 보내면 착오송금 반환 요청을 통해 반환을 신청하면 된다. 자금이 케이뱅크 법인 통장으로 잘못 들어와 반환 요청을 받았을 경우에도 동의를 누르면 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개인 고객 대상으로 착오송금 반환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후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이 크게 확대돼 유선으로 처리되던 기존 업무의 약 97%가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토스페이먼츠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국내 수출 기업의 해외결제를 지원한다. 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KOTRA의 '수출물류 협업 네트워크' 해외결제 부문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토스페이먼츠가 B2C를 넘어 B2B 결제 영역으로 확장하고, 공공기관과 협업해 국내 수출 기업의 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KOTRA 회원사 대상으로 B2C(역직구 PG)와 B2B(수출대금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결제 지원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파는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통화로 수출대금을 수취해야 하는 기업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한다. B2C 부문에서는 해외 고객 대상 판매 기업이 복잡한 절차 없이 다양한 글로벌 결제 수단을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2B 부문에서는 수출 대금 수취 시 원하는 통화로 기업이 정산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KOTRA 회원사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수출 초기 단계에서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겪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토스페이먼츠는 B2C와 B2B 서비스 모두 가입비와 관리비를 받지 않고, 회원사 전용 할인 수수료를 적용한다. 해외결제 전담 담당자를 배정해 1대1 상담도 지원한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결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결제 인프라 부담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분기부터 실적 개선”…iM금융, 밸류업 기대감 키웠다

iM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모두 증가했지만 충당금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전년 동기보다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다만 2분기부터는 자산 성장 효과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 목표치를 올해 조기 달성하고, 새로운 목표치를 담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iM금융지주는 1분기 15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1543억원) 대비 0.1% 증가한 규모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모두 늘었지만 충당금과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자이익은 4215억원으로 4.6% 성장했다. 이자수익 자산이 4.4%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93%로 3bp(1bp=0.01%포인트(p))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8.3% 증가한 1281억원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수수료 이익이 개선됐다고 iM금융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충당금 전입액은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었다. 대출 성장과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에 적립 규모를 확대했다. 판관비는 2683억원으로 10.8% 늘었다.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하며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계열사별로 보면 iM라이프 165억원, iM캐피탈은 193억원으로 63.4%, 31.3% 각각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iM뱅크는 1206억원, iM증권은 217억원으로 3.6%, 7.7% 각각 줄었다. 비은행 계열사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0.3%에서 올해 1분기 34%로 확대됐다. iM금융은 비은행 성장 전략을 위해 신용자본증권을 통한 자본 확대, 레버리지 비율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할 방침이다. iM금융은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2분기부터는 자산의 조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개선과 자본시장 회복에 따른 비이자이익 개선이 동시에 예상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정체했지만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했다. iM금융은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감액배당(비과세배당)을 추진하며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290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배당가능이익으로 전환한 상태다. 천 CFO는 “올해는 비과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간배당 없이 결산배당만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비과세 배당이 2027년 주주총회에서 결의되면 세후 효과에 따라 약 18%의 배당금 증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와 같이 저평가 상태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주주가치 개선에 더 도움이 된다"며 “절감된 재원을 활용해 당분간 자사주 매입·소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금융은 지난 2월 400억원 규모의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진행 중이며, 3월 말 기준 자사주 매입 이행률은 46% 수준이다. CET1비율 목표 달성에 따른 주주환원 계획은 올해 달성할 예정이다. iM금융은 2024년 CET1비율을 2027년까지 12.3%로 높이고 총주주환원율을 4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분기 말 기준 CET1비율은 11.99%다. 천 CFO는 “CET1비율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밸류업 계획을 새로 수립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iM금융지주, 1분기 순익 1545억…비은행 비중 34%

iM금융그룹이 1분기 15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수치다. iM금융지주는 28일 1분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1545억원으로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543억원) 대비 0.1% 늘어난 것으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자이익은 4215억원으로 전년 동기(4031억원) 대비 4.6% 성장했다. 시중은행 전환과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연초부터 대출자산을 적극적으로 성장시켰다고 iM금융은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1281억원으로 1년 전(1183억원) 대비 8.3% 개선됐다.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iM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1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1분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은 각각 3.6%, 1.2% 늘었고, 총원화대출금은 2.7%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0.9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3%로 나타났다. iM증권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반면 iM라이프는 165억원으로 63.4% 증가했다. iM캐피탈은 193억원으로 31.3% 성장했다.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분기 15.5%에서 지난해 1분기 30.3%로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는 34%로 늘었다. 한편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과 관련 “지난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2900억원 규모의 감액배당(비과세배당) 재원이 확보된 만큼 올해 실질적인 배당수익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iM금융은 지난 2월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별개로 황병우 iM금융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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