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전체기사

토스페이먼츠, 가맹점 결제내용 4131건 노출…2671명 정보 조회

토스페이먼츠 결제대행(PG) 서비스를 이용하는 특정 가맹점 한 곳에서 고객의 결제 내용이 노출돼 제3자에게 조회된 사실이 확인됐다. 노출된 규모는 4131건에 이른다. 토스페이먼츠는 9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 PG 서비스를 이용하는 특정 가맹점 한 곳의 웹사이트에서 이용하는 결제연동플랫폼 인증정보(연동키)가 노출됐다"며 “제3자가 이를 이용해 결제연동플랫폼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수집한 후 해당 가맹점의 결제내역을 조회했다"고 밝혔다. 토스페이먼츠는 시스템에 대한 해킹이나 취약점 공격으로 발생한 정보노출이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확인된 규모는 결제 건수 4131건, 정보 주체 2671명이다. 토스페이먼츠는 대상 전원에게 통지를 완료한 상태다. 조회된 정보는 구매자 성명, 마스킹 처리된 카드번호, 승인번호로 파악됐다. 카드 비밀번호, 유효기간, CVC 등 결제에 필요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당사의 다른 가맹점 결제 정보는 이번 사안과 무관하며, 토스 앱과 계열사 서비스·고객 정보와도 관련이 없다“며 "법령에 따른 대상 고객 통지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검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누가 더 빌릴 수 있을까”…토스, AI로 신용평가 모형 정교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금융사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에 나선다. 금융회사별 특성에 맞는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실제 여신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금융사의 대출심사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토스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PFCT와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토스는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스코어인 토스스코어와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회사별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또 모형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컨설팅을 담당한다. PFCT는 자체 렌딩테크 솔루션 '에어팩'을 활용해 개발된 모형이 금융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실제 운영과 최적화를 위한 프레임워크와 컨설팅을 지원한다. 금융회사들은 대출 금리와 한도 산정 과정에서 보다 세밀화된 심사 기준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의 신용 위험을 보다 촘촘히 관리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기존의 신용평가 방식으로는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정보를 대안 데이터로 보완하면, 고객의 실제 상환 능력을 폭넓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금융 심사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고객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금리나 한도, 승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소득이나 금융 이력이 부족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웠던 금융소비자들은 새로운 금융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어 포용금융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는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 이수환 PFCT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현호 부사장은 “PFCT와 협력해 금융회사의 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조건으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그룹, 디지털 자산 지갑 기술 검증…시장 보급 나선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자산 지갑 구축 기술을 실증(PoC)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검증을 마친 기술을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국내 규제와 핀테크∙은행을 아우르는 복합 금융 환경 경험을 활용해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테이블코인 유통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4300만명의 광범위한 사용자와 결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유통을 위한 인프라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선불충전금(카카오페이머니)을 담아 사용하던 기존의 검증된 지갑 시스템을 스테이블코인 등 온체인 자산까지 담는 통합형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이번 기술 실증의 핵심이다. 카카오그룹은 카카오페이 대용량 트래픽 지갑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송금·결제·정산 등을 위한 기술 검증은 물론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구축하며 유통 인프라 확산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선불충전금 기반을 갖춘 카카오페이에서 기술 유효성과 서비스 편의성을 입증한 데 이어, 카카오뱅크도 은행 수준의 보안, 규제 요건을 적용해 지갑 연동과 안정성, 사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결제는 물론 은행까지 아우르는 상이한 인프라 환경에서 지갑 기술을 실증해 그룹이 지닌 방대한 잠재적 유통 유즈케이스를 구현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검증된 지갑 기술을 무기로 카카오그룹뿐 아니라 국내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의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보급도 시작한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유통 체계를 신생 규제 프레임워크와 기업별 실정에 맞춰 개발하고 운용하는 것이 시장 과제인 상황에서 카카오그룹은 국내 결제망과 은행망 모두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입사 니즈와 국내 규제 요건에 최적화된 디지털 지갑 솔루션을 보급할 예정이다. 제휴 기관이 인프라 도입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검증된 지갑 기술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지갑 개발과 검증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규제 체계와 시장 실정에 맞춰 기술과 노하우를 한데 묶은 '통합 솔루션'이다. 카카오그룹은 이런 유통 인프라 구축 구상을 중심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도입을 검토하는 국내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들과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겸 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진정한 가치는 발행을 넘어 자산이 실제로 사용되는 유통 단계에서 드러날 것"이라며 “카카오그룹의 방대한 유통 잠재력을 기반으로 지갑 등 인프라 기술과 규제 적응 노하우에서 리더십을 창출하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디지털 자산 생태계 안착과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ROE, 두 배 벌어졌다”…10% 앞둔 카카오뱅크, 5% 밑돈 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익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면 카카오뱅크는 10% 돌파를 눈앞에 둔 반면 케이뱅크는 5%를 밑돌며 은행 간 차이는 최대 2배에 달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인터넷은행 3사의 ROE는 카카오뱅크 9.95%, 토스뱅크 7.04%, 케이뱅크 4.98%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ROE 차이는 4.97%포인트(p)로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벌어졌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구하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내는지 보여준다. 상반기 인터넷은행의 순이익은 엇갈렸다. 카카오뱅크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4% 늘어난 328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도 46% 증가한 589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냈다. 반면 케이뱅크는 28.6% 감소한 601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순이익 격차는 ROE로 연결됐다. 은행별 ROE 추이를 보면 카카오뱅크는 2023년 말 5.97%에서 2024년 말 6.92%, 2025년 말 7.22%로 꾸준히 상승했고, 올해 상반기 9.95%까지 올라 10% 돌파를 앞두고 있다. 토스뱅크는 2023년 말 -1.39%에서 2024년 말 2.9%, 2025년 말 5.79%로 높아졌고 올해도 개선세를 보이며 7%대를 돌파했다. 반대로 케이뱅크는 2023년 말 0.69%에서 2024년 말 6.51%로 높아졌지만 2025년 말 5.26%, 올해 상반기 4.98%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모두 개선하며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토스뱅크 또한 인터넷은행 최고 수준의 순이자마진(NIM·2.57%p)에 따라 이자이익이 성장했고 비이자손실을 줄이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자이익은 좋아졌지만 지난해 반영됐던 채권매각이익 영향이 줄면서 비이자이익이 크게 줄어 순이익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3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기자본이 확대됐지만 순이익은 감소하며 ROE가 4%대까지 떨어졌다. 특히 케이뱅크에서 ROE는 주주환원과도 직결된다. 앞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ROE가 두 자릿수를 달성하면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주가는 전날 기준 5810원으로 공모가(8300원) 대비 약 30%가 하락한 상태로, ROE 개선은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변수다. 인터넷은행은 플랫폼·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ROE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2030년까지 ROE 15%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등에 성장 자본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 추진을 공식화하며 캐피탈업 진출을 선언했다. 마스턴캐피탈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하고 할부금융을 시작으로 리스·렌탈,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연내 펀드 판매,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앞두고 있고, 향후 법인대출,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익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ROE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투자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며 “커지는 자산 규모를 안정적인 이익 기반으로 연결하는지에 따라 ROE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AI 인프라’에 꽂힌 농협은행…블랙스톤과 데이터센터 포럼

NH농협은행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농협타워에서 블랙스톤을 초청해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의 미래를 답하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블랙스톤은 총 운용자산 약 195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다. 하이퍼 스케일러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약 248조원의 자산을 운영하며 세계 최대 수준의 투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IB(투자은행)사업부의 해외 데이터센터 자산 보고를 시작으로 김효진 블랙스톤 한국법인 상무의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시장 현황과 전망'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농협은행은 블랙스톤을 비롯한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들과 디지털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미국 아이오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선순위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민병도 농협은행 GIB부문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AI 확산에 따른 자금 수요 전망과 투자 기회를 꾸준히 검토하고, 글로벌 농협은행으로서 해외 시장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인뱅 풍향계] 카카오뱅크 앱서 주식·ETF 산다…‘주식 홈’ 출시 外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제휴해 주식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주식 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주식 홈은 카카오뱅크 앱 내 '투자탭'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주식투자 서비스(WTS)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앱에서 종목과 투자 정보를 확인한 후 카카오페이증권의 WTS에서 실제 주식에 투자하고, 투자 현황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과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연계해 투자 자금도 간편하게 이체할 수 있도록 했다. 주식 홈 출시와 함께 '26주 상장지수펀드(ETF) 모으기'도 선보인다. 카카오뱅크의 대표 상품인 26주적금 콘셉트에 카카오페이증권의 적립식 투자 상품을 결합했다. 매주 정해진 금액으로 ETF를 정기 매수할 수 있으며, 인기 있는 ETF 테마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소액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6주 ETF 모으기는 카카오뱅크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단 주식과 ETF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며,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투자를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지난 8월 출시한 '키워봐요 31일적금'이 첫 만기 시점인 지난 5일 누적 개설 계좌 30만좌를 돌파했다. 지난달 12일 10만좌를 돌파한 지 3주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8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키워봐요 31일적금은 고객이 31일 동안 매일 소액을 저금하며 다람쥐를 키우는 챌린지형 적금 상품이다. 저금 성공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붙는 구조로, 3일 저금 시 연 3%, 7일 연 4%, 14일 연 6%, 21일 연 8%, 31일 전체를 완주하면 최고 연 10%(세전) 금리가 적용된다. 키워봐요 31일적금은 이용자가 매일 앱에 접속해 직접 미션을 수행해야 완성된다. 일간 저금 고객 수는 출시 1주일차인 지난달 13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10만명을 넘겼고, 일평균 저금 고객 수는 11만명을 웃돌았다. 전체 이용 고객의 약 67%는 3주 이상 꾸준히 저금해 8%의 금리 혜택을 받았다. 고객 3명 중 1명은 31일 내내 하루도 놓치지 않고 저금했다. 토스뱅크는 매일 앱에 들어오게 만드는 미션의 상호작용 구조가 빠른 성장의 비결이라고 꼽았다. 저금할 때마다 미션이 주어지고, 그 미션 수행 결과에 따라 다람쥐가 다른 모습으로 자라나 고객은 저금 자체보다도 다람쥐를 키우는 행위를 위해 앱에 들어올 수 있다. 실제 저금이 가장 몰리는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로, 하루를 시작하며 다람쥐를 돌보는 것이 아침 루틴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 편차도 크지 않았다. 21일 이상 저금한 고객 비중은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모두 70%대로 고르게 나타났다. 만기까지 계좌를 유지한 비율은 연령이 높을수록 높았으며, 50대 이상 고객은 10명 중 9명이 중도 해지 없이 31일을 마쳤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 상품에 장벽을 해소하고, 더 많은 고객이 재밌게 저금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컬리와 손잡고 케이뱅크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장보기 혜택을 오는 30일까지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케이뱅크 고객은 앱에서 본인에게 적용되는 컬리 제휴 혜택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제휴 혜택은 컬리 이용 이력에 따라 다르다. 컬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물론 오랜만에 컬리를 다시 찾는 고객과 기존 고객도 각 조건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케이뱅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컬리 쿠폰 받으러 가기'를 눌러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후 7일간 사용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BNK·iM, 일제히 뛰었다”...지방금융株, 다음 상승 카드는

기준금리가 두 차례 연속 인상되며 은행주가 탄력을 받고 있다. 그동안 횡보하던 지방금융지주 주가도 반등 흐름이 뚜렷해졌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속에 지방금융지주의 추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주가 향방에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지방 거점 금융지주인 BNK·JB·iM금융지주 주가는 모두 전거래일 대비 상승하며 정규장을 마쳤다. iM금융지주는 1만8650원으로 2.92% 상승했고, BNK금융지주는 1만5800원으로 2.66%, JB금융지주는 3만1400원으로 1.29% 각각 올랐다. 10개 은행 종목을 담고 있는 KRX은행 지수(1732.80)도 2.71% 상승하며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기준금리를 잇따라 높이며 은행주가 수혜를 보고 있다. 금리 인상은 은행의 예대마진(대출과 예금 금리 차이)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시킨다. 실제 금리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JB금융은 18.9%, BNK금융은 10.5%, iM금융은 9.7% 각각 상승했다. 세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3%다.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된 지난달 27일과 비교하면 평균 상승률은 7.7%다. KRX은행 지수를 보면 지난달 20일 대비 10.6%, 27일 대비 4.4% 각각 올랐는데, 지방금융 주가 상승률이 이보다 더 가팔랐다. 특히 지방금융은 적극적인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BNK금융과 iM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은 하락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핵심 영업수익은 개선되며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JB금융은 지난해 2027년 총주주환원율 목표치인 45%를 조기 달성했다. 올해 목표치는 50%로 높였는데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역대 최대인 385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성장 기대감도 키웠다. JB금융은 올초 추가 밸류업 계획을 통해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이상, 중장기 목표 15% 이상을 제시했다.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치는 50% 이상으로 잡았다. 현재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820억원 규모를 집행한다. 시장에서는 내년 초 JB금융이 추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 3일 '밸류업 2.0'을 발표했다. ROE 목표는 2027년 10%에서 2029년 10.5% 이상으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같은 기간 12~12.5%에서 12.5% 이상으로, 주주환원율은 50%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비이자수익 강화, 효율적 비용 구조 등으로 ROE를 높이는 구조를 강화하고, 배당 후 남은 여력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지난해 말 기준 BNK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40.4%다. iM금융은 2027년까지 ROE 9%, CET1비율 12.3%, 총주주환원율 4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상반기 말 CET1비율은 12.27%로 높아지며 조기 달성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ROE는 연내 8% 안팎으로 개선 가능할 전망이다. 10월까지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이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매입 계획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거점 금융 중 유일하게 감액배당(비과세배당)을 도입해 배당 효과도 극대화하고 있다. iM금융 또한 추가 밸류업 계획을 올해 또는 내년 초 발표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방금융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한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예상 주주환원수익률은 8%대로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이라며 “주요 시중은행들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주주환원을 발표한 만큼 JB금융의 상대적인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은 3분기부터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충당금 감소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새로운 밸류업 계획 발표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iM금융은 연간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자사주 매입 소각 확대, 비과세 배당 기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 풍향계] BNK부산은행, 외국인 서포터즈로 금융 편의 돕는다 外

BNK부산은행은 외국인 고객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부산지역 주요 영업점에 '부산은행 외국인 서포터즈'를 배치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포터즈 운영은 부산지역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편리한 금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 서포터즈는 부산지역 대학 인근 등을 포함한 총 14개 영업점에 배치된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영업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의 계좌 개설 등 금융업무 과정에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금융상품과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안내를 돕는다. 특히 영어를 비롯해 영업점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언어로 현장 지원이 가능해 외국인 고객의 영업점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서포터즈는 오는 12월 말까지 영업점별 일정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새 학기를 맞아 국내 계좌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 등이 필요한 외국인 신입 유학생을 위해 부산지역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이동점포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고객을 위한 현장 금융지원도 함께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자산 현황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개인 이용 특성에 맞게 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홈 화면을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개편된 홈 화면에서는 보유 계좌를 유형별로 묶어 확인할 수 있다. 계좌가 많더라도 비슷한 유형의 계좌를 묶어서 보여주는 만큼 긴 스크롤 없이 여러 계좌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 탭에서 확인해야 했던 카드·신용정보·투자 항목도 홈 화면에 추가됐다. 카드 이용금액과 신용점수 변동, 투자 수익률 등 주요 금융정보를 앱 실행과 동시에 확인 가능하다. 고객이 원하는 계좌와 서비스만 홈 화면에 표시하는 맞춤형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화면 하단의 '화면 편집'을 선택하면 노출할 계좌와 서비스를 직접 정하고 순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계좌별 잔액을 숨기는 것도 가능해 개인의 이용 목적과 생활 방식에 맞는 '나만의 홈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9년여 만에 매월 2000만명 이상 고객이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홈 화면을 통해 발생하는 클릭수만 일평균 1000만건에 달한다. 이 중 90% 이상이 계좌 관리와 이체에서 발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주요 자산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각자의 금융 생활과 이용 특성에 맞게 홈 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일상 금융 플랫폼으로서 사용성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추석을 맞아 임직원 간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나누고 윤리경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윤리공감 우체통'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동료와 선후배에게 감사·응원의 마음을 손편지로 전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농협은행의 대표적인 NH윤리문화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명절을 중심으로 이어오고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이 캠페인 1호로 참여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임직원 노력에 감사드리며,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더욱 따뜻하고 신뢰받는 농협은행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농협은행은 'Back to Basics 원리원칙'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윤리경영을 실천해 기본과 원칙을 굳건히 하는 조직문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 승인…인니 진출 본격화

J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동남아 지역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려 해외시장 확대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JB금융지주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현지 여신 전문 금융사 'PT KB부코핀파이낸스'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7일 밝혔다. JB우리캐피탈은 지난해 7월 1일 KB국민은행의 자회사 PT Bank KB Indonesia Tbk(KBI)와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를 약 29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에 대한 현지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핵심 규제 절차를 통과했다. JB금융의 장기적 자본 지원과 성장 계획을 인정받은 것이다. JB우리캐피탈이 인수한 KB부코핀파이낸스는 1983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기업이다. 기업 금융, 운전자금 금융 등 다양한 여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자카르타 본점과 8개 영업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은 124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조1604억9600만 루피아(약 928억원)로 전년 대비 78.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1억3100만 루피아(약 15억원)를 기록했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해외 거점 확대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동남아시아 핵심 허브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이며,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5%에 달한다. JB금융은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영업 네트워크와 JB우리캐피탈이 국내외에서 축적한 자동차금융, 기업금융, 신용평가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결합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균형 있게 높일 계획이다. 인수가 완전히 완료된 후에는 지난해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기업 에이젠글로벌의 인도네시아 법인에 대한 지분투자 절차를 마무리하고, 양사 간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 에이젠글로벌은 인도네시아에서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EV 금융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 누적 1만7000대 이상의 EV 금융 실적을 공개했다. JB금융은 이번 인수 기업의 현지 사업 기반에 에이젠글로벌의 데이터·모빌리티 운영역량을 결합해 E-Bike 운전자 대상 EV금융에 본격 진출한다. 전동 이륜차 매입자금 대출과 신용대출, 전동 이륜차 배터리 매입 대출 등 인도네시아 시장의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기존 Fleet금융 사업에 리테일 비즈니스를 추가해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각화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현지 금융 플랫폼에 JB우리캐피탈의 여신·리스크관리 역량, 에이젠글로벌의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한 현지 사업모델을 만들겠다"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JB금융은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에서 현지 금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인도네시아까지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금융사업 기반을 확대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자의 눈] 집단대출 완화가 남긴 혼란

최근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완화는 시장에 질문을 남겼다. 수분양자의 입주 차질을 막기 위한 조치였지만, 실수요자를 판단하는 기준은 오히려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잔금대출 규제가 완화된 계기는 지난 7월 23일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였다.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잔금대출 규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은행권에 대책 마련을 주문하며 잔금대출 완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예외적인 구제 정책은 형평성 논란을 키웠다. 같은 시기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다른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청약에 당첨돼 잔금을 치르는 사람들은 한숨 돌린 것과 달리 기존 주택을 거래하려는 차주들은 여전히 높은 대출 문턱을 마주해야 했다. 둘 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이 필요하지만, 주택 마련 방식에 따라 다른 한 쪽은 예외를 인정받고 다른 한쪽은 그렇지 않으면서 역차별이란 불만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기존 주택을 매수하려는 차주 부담은 늘어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서울 구축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10억5167만원이다. 단순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를 적용할 경우 대출 가능액은 약 4억2000만원 수준이다. 6억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 서울에서 구축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할 경우 대출 한도는 더 감소할 수 있다. 반면 선호도가 높고 가격 상승 기대가 큰 신축 단지는 잔금대출 공급이 확대되며 청약에 당첨된 수분양자들은 자금 부담은 한층 완화됐다. 정책은 현실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 문제는 일관성이다. 가계대출 관리를 강조하며 규제를 강하게 조이다가 특정 상황에서 예외를 두면 시장은 정책 방향을 신뢰하기보다 다음 완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바뀐다. 은행들도 혼란스럽다. 총량 규제에 맞춰 가계대출을 조였다가 집단대출에 예외가 생겼고 총량 목표치도 2배로 늘어나며 대출 기준을 재조정해야 한다. 그마저도 당국의 세밀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은행권에서도 난처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은행이 대출 방향을 두고 갈팡질팡하는 사이 소비자들도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정책은 필요하지만, 지금 정책은 정부가 실수요자를 어떻게 정의하는지부터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또 일관되지 않은 정부 정책에 시장 신뢰도 흔들리고 있다. 내 집 마련은 하루아침에 결정하는 일이 아니다. 오랜 기간 자금을 모으고 계획을 세우는 인생의 큰 선택 중 하나다. 내 집 마련 계획이 흔들리지 않도록 예측 가능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