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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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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전 가열…정원오 ‘생활체육·핫플’, 오세훈 ‘부동산’ 맞불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시장 선거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15분 스포츠 생활권' 구축, '서울 핫플 20개 프로젝트' 등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부동산 문제를 고리로 정부를 비판하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원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운동은 질병을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을 줄이며 삶에 활력을 더하는 가장 생활밀착형 복지"라며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운동하고 이웃과 함께 건강한 여가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난지·중랑 물재생센터를 야구장, 축구장, 파크골프장 시설이 있는 시민체육공간으로 만들고, 지역 기반의 생활 체육 리그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공공기관 체육시설 개방 확대, 생활체육공간 확충 등도 약속했다. 또 은퇴 운동선수 등을 '우리 동네 운동 주치의'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스포츠 소외층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과 장애인 맞춤형 스포츠 바우처 확대 등을 도입하고, 운동 활동을 포인트로 적립해 문화생활 등에 활용하는 '서울 웰니스 포인트' 제도도 제안했다. 정 후보는 공약 발표 후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서울시민체육대축전'에도 참석해 파크골프, 축구, 테니스 등 생활체육 구장 신설 등 공공체육시설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시민들과 만나 “서울 내 성수동 20개를 만들어 각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이를 서울 경쟁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성수동에서 기업과 시민, 상인이 협력하는 '타운 매니지먼트' 방식을 이용한 개발, 업무지구 확대 등도 제시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서울 노원구 공릉동 한 원룸을 찾아 청년 주거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후보는 부동산 정책 비판에 집중했다. 그는 “전세 물량은 씨가 마르고 전세 보증금도 오르지만 월세는 급등하는 상황에서 오늘 한 젊은 청년의 월세방에 방문했다"면서 “현 정부 정책대로 가면 '전세 매물 잠금'과 월세 폭등 현상의 해결 실마리를 찾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고집스럽게 현재 정책을 유지하는 한 전월세 매물을 찾는 분들에게는 고통의 세월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들이 월세 지원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7만4000여호의 원세 임차형 주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 후보 캠프는 GTX-A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철근 누락 문제 등 시공 오류가 발견된 것과 관련 오 후보를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다. 캠프 측은 오 후보가 당시 시장으로서 시공사 서울시 보고 경위, 서울시가 위탁기관 보고를 5개월간 하지 않은 경위 등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의 '무소득 1주택자 재산세 한시 감면'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본인들이 방이 어지른 뒤 치우는 것을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동산 대책이라며 공시지가를 건드리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외신 탓 말장난” vs “국익 위한 조치”…靑 블룸버그 항의에 여야 격돌

청와대가 김용범 정책실장이 제안한 '국민배당금' 구상을 인공지능(AI) 기업의 '초과 이익 배분'으로 해석한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공식 항의서한을 보낸 것을 두고 여야가 16일 정면 대립했다. 야당은 정부가 외신 보도에 과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여당은 사실 관계를 정정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맞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많이 억울한 모양"이라며 “블룸버그에 공식 사과까지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용범은 '초과이윤'과 '국민배당금'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며 “아무리 오해라 우겨도, 여기저기에 본심이 드러나 있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가 빠져나가고 주가가 하락한 것은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기도 전"이라며 “진짜 억울한 사람들은 피해를 본 투자자들과 국민들이다. 이재명이든, 김용범이든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박 단장은 “국내 언론의 입을 막던 이재명 정부가 국경을 넘어 외신에까지 사과를 요구하며 '오만한 칼춤'을 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당한 우려를 음해성 조작으로 규정해 언론을 위축시키려는 권력의 오만함"이라며 “경솔한 메시지를 던져놓고 초과이윤이 아니라 초과 세수였다며 외신 탓 하는 것은 비열한 말장난"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블룸버그 보도 내용 중 객관적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수정을 요청하는 것은 국가 행정의 신뢰를 지키고 우리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지극히 상식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며 “국민이 원하는 건 소모적인 정쟁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위한 초당적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짜뉴스를 등에 업은 정치 공세를 멈추고 국익 보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블룸버그 측에 “김 실장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보도한 방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의 선한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김 실장 발언이 법인세 등 초과 세수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였음에도 기업의 초과 이익 재분배 구상으로 해석한 것은 '중대한 오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보도로 시장 혼선이 발생하고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블룸버그 측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재명·다카이치, 19일 안동서 만난다…한일 정상 ‘고향 교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두 정상이 만나 한일 관계와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19~20일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를 방문한 후 약 4개월 만에 다카이치 총리가 답방 형식으로 한국을 찾는 것이다. 두 정상은 소인수·확대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 친교 일정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한일 관계 발전 방향과 경제, 사회, 국민 보호 등 민생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동 정세와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다. 강 수석대변인은 “셔틀 외교가 경주에서 나라, 안동 등 지방 도시로 무대를 확장하면서 정상 간 두터운 유대와 신뢰가 심화하고 있다"며 “한일 양국은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을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푸틴, 중국 방문…트럼프 방중 직후 중러 공조 강화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끝낸 지 나흘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을 찾는다. 미국과 중국이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정상외교를 통해 밀착 행보를 강화할지 주목된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1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오는 19~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방문이 국빈 방문 형식으로 이뤄진다고 했다. 크렘린궁은 “양국 관계의 기반이 되는 선린우호협력조약 25주년에 맞춰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전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달 20일 중국을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실제로는 이틀간의 국빈 방문으로 확정되며 의전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환영 행사와 정상회담 등 주요 일정이 최고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방중 수준의 의전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현안, 포괄적 동반자 관계, 상호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제·지역 현안 등도 다룰 예정이다. 두 정상은 '러시아·중국의 해'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정상회담 후에는 공동성명 발표와 양국 정부 간 협약 서명 등도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후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란·대만 문제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뚜렷한 합의를 내놓지 못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공동성명 협약 등으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 이후 처음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전자, 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노사 18일 협상 재개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예고일 닷새를 앞두고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사측이 노조 요구대로 대표교섭위원을 교체하며 오는 18일 재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16일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피플팀장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건은 아직 다 준비되지 않았다고 연락받았다"며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주재로 이뤄진 삼성전자 노사 교섭 때는 김형로 DS부문 부사장이 사측 대표교섭위원이었다. 노조 측은 대표교섭위원 교체를 요구해왔다. 다만 김형로 부사장은 교섭 과정 이해를 위해 발언을 하지 않고 조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사측이 노조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한 만큼 18일 오전 10시께 중노위에서 노사 교섭이 재개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직원들이 회사와 신뢰가 깨져 조합에 가입했다"며 “DS 부문의 경우 85%가 가입해 사실상 모두 노조원이고 직원"이라고 했다. 이어 “신뢰 회복을 위한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며 노조와 직원을 향해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보자"고 당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 총파업 D-5…중재 나선 김영훈 장관, 이재용 “한 방향으로 가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났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김 장관이 노사 갈등 중재에 나서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노조를 향해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노동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김 장관은 오늘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나 한 시간 정도 면담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사측을 만나 정부 입장과 전날 노조를 면담한 내용 등을 설명하고, 사측도 대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전날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과 면담하며 노조 측 요구 사항을 들었다. 노조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최대 5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교섭에서 노조는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고정 지급하고 상한 폐지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존 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한 없는 특별포상을 활용해 유연한 제도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노조를 향해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며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 출장 중 노조 파업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바꿔 이날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고 당부했다. 내부 갈등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항상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며 또 채찍질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준비한 원고를 읽으며 입장을 밝혔고, 사과 발언을 할 때는 고개를 세 차례 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인뱅 예금은 연 3%대, 시중은행은 연 2%대…자금조달 부담에 ‘신중’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최대 연 3%대까지 높아졌지만, 주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연 2%대에 머물러 있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도 자금조달 수요가 크지 않아 수신금리를 적극적으로 올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단리 기준 1년 만기 인터넷전문은행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모두 연 3%대를 적용한다.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이 연 3.2%로 가장 높고,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연 3.1%, 토스뱅크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이 연 3%의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권 전체 36개 상품 중 6개가 연 3%대의 기본금리를 준다. 전북은행의 다이렉트예금통장이 연 3.21%로 금리가 가장 높고, Sh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이 연 3.15%,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 연 3.1%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연 3%대를 주는 상품은 16개로 늘어난다. 특히 지방은행 정기예금 상품은 첫 거래 등 조건을 만족하면 모두 최대 연 3%대로 금리가 상승한다. 경남은행 더(The)든든예금이 최대 연 3.3%를 준다. 이어 광주은행 굿스타트예금 연 3.28%,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 연 3.25%, 부산은행 더 특판 정기예금 연 3.2%, 제주은행 J정기예금 연 3.1%, 광주은행 스마트모어드림정기예금 연 3.08%까지 높아진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아직 최대 연 2%대 수준이다. 농협은행 NH올원e예금과 신한은행 마이(My)플러스 정기예금이 최대 연 2.95%를 제공하며, 국민은행 KB 스타 정기예금, 하나은행 정기예금, 우리은행 원(WON)플러스 정기예금이 최대 연 2.9%를 준다. 금리 인상 기대감에 시장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지난 14일 기준 3.235%를 기록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5일 3.105%보다 0.13%포인트(p) 올랐다. 다만 시중은행은 현재 가계대출 억제 기조로 자금 조달 필요성이 크지 않아 조달비용 상승을 감수하면서까지 공격적으로 수신 경쟁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는 큰 폭으로 벌어졌다. 5대 은행이 지난 3월 취급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상품 제외)는 평균 1.51%p를 기록했다. 전월(1.47%p) 대비 0.04%p 확대됐으며, 관련 공시를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최대 폭이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신금리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국과 이란 전쟁 후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이뤄지면서도 매파적(통화긴축 신호) 신호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은행 금리 방향성의 기준이 되긴 하지만 향후 금리가 오른다고 은행의 수신 금리 인상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무작정 올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펀드 판매 연내 시작…‘본인가’ 획득

토스뱅크가 연내 펀드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스뱅크는 펀드 판매를 위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본인가는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에 대한 것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7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획득한 후 인력 확충과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등 본인가를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 1월 본인가를 신청했다. 토스뱅크는 채권, 펀드 등 다양한 투자 금융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목돈 굴리기'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다만 이는 투자상품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토스뱅크가 직접적으로 펀드를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번 인가 획득을 기반으로 토스뱅크는 연내 펀드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품 중심으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국가별, 자산별로 다양한 상품군을 마련하고 이용자의 투자 성향과 니즈를 반영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만의 금융 혁신 경험을 펀드 서비스에도 접목해 고객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건전한 투자 문화 형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NH농협금융, AI 거버넌스 구축 착수…그룹 표준안 마련 外

NH농협금융지주가 그룹의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체계 정비에 들어갔다. 농협금융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AI 거버넌스 수립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Agent) 기반의 서비스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국내외 규제 환경이 제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농협금융은 AI의 일관된 활용 원칙과 책임 기준을 확립해 신뢰할 수 있는 AI 운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향후 약 8개월 동안 그룹 표준안 마련을 시작으로 은행·보험·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 계열사별 내재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금융만의 AI 거버넌스를 종합적으로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조직·리스크·내부통제·정보기술(IT)·정보보호 등 유관부서가 참여하는 전사적 추진체계도 가동한다.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각종 내규와 프레임워크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설계하며, 내부통제 시스템과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 임직원들은 외부 규제 환경과 내부 업무 특수성을 꼼꼼히 반영한 AI 활용 기준을 수립해 전사적 AX(인공지능전환) 추진 기반을 공고히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또 추진 단계별 핵심 전략과 세부 과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혁신과 신뢰의 선순환 체계를 이루기 위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부산은행은 13일 주금공과 이 같은 내용의 '창업·경제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중동 분쟁 사태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울경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이고, 지역 창업·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은행과 주금공은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부울경 소재 중소기업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7억원 한도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최대 1.6%포인트(p) 수준의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2년 이상 된 부울경 지역 소재 중소기업 중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보유 스타트업, 기술이전 기여기업, 탄소중립 동반기업 등이다.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지역산업 발전과 상생금융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2일 프리미엄 자산관리 공간 'NH로얄챔버'로 시니어 우수고객을 초청해 'NH올원더풀 라이프 클래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NH올원더풀은 지난해 11월 농협금융이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와 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런칭했다. '모든 순간, 원더풀하게 채워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고객의 금융 생활은 물론 삶과 자녀 세대까지 아우르는 동향을 목표로 설계됐다. 세미나는 1부 은퇴세미나와 2부 전통주 클래스·시음회로 이뤄졌다. 1부에서는 농협은행의 은퇴설계 전문위원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2부는 전통주 소믈리에가 우리쌀 전통주를 설명하고 시음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는 'K-라이스페스타'의 우리술 부문 수상작들을 활용해 금융과 농업·식문화를 결합한 농협만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박현주 농협은행 부행장은 “금융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 삶과 경험을 함께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연내 2회 인상도 가능”…점도표서 드러날 한은 속내 [머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였던 신성환 위원이 퇴임하고,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평가되는 김진일 고려대 교수가 후임으로 낙점되며 한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내 1회를 넘어 2회 인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 위원도 퇴임을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공개적으로 우려한 만큼 한은의 통화정책 긴축 전환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금통위원들은 오는 28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6개월 내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수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통위에서 비둘기파로 꼽혔던 신 위원이 전날 퇴임했다. 신 위원은 약 4년의 임기 동안 7번의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내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신 위원 후임으로는 김진일 고려대 교수가 내정됐다. 김 후보자는 최근 자신의 성향을 '반 클릭 위'라고 언급하는 등 매파적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증권가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불과 올해 2월 말까지도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를 전망이 우세했지만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가장 우려하는 것은 물가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중동 전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4월 국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6% 올랐다. 전월 상승률인 2.2%에서 오름폭이 더 커졌다. 중동 전쟁 상황과 유가 흐름 등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반도체 호황으로 국내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보탠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전분기 대비 1.7%로, 전망치(0.9%)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 위원도 지난 11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물가 상승 압력과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논하기 부담스런 시기"라고 했다. 앞서 금통위에 참여하는 유상대 한은 부총재도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발언하며 한은의 통화정책 변화 기조가 짙어졌다는 점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두 차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기대와 다르게 이달 중순까지 중동 전쟁이 종전에 실패하면서 국제 유가가 기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고 내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크지 않아 물가 전망치 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해졌으며 점도표와 소수의견 등장 시점에 따라 7월과 8월 모두 가능하다"며 “기본 전망은 3, 4분기 연속 인상으로 연내 2회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현송 한은 총재가 취임한 후 처음 열리는 데다 김 후보자가 처음 참석하는 금통위로, 매파적 동결 기조가 강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장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렵겠지만 소수 의견이나 메시지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점도표 변화가 주목된다. 한은은 지난 2월 금통위원들의 6개월 내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새로 도입했다. 1명당 3개씩, 총 21개의 점을 찍어 향후 전망치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지난 2월 당시 16개는 금리 동결(연 2.5%), 4개는 금리 인하(연 2.25%), 1개는 금리 인상(연 2.75%)을 가리켰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달 금통위에서 점도표 변화가 현실화된다면 사실상 3개월 뒤인 8월에는 첫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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