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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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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AI·재생에너지로…은행 돈줄, 방향 틀었다 [창간기획]

은행권의 자금 흐름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은행권은 부동산과 담보대출 중심의 자금 공급에 집중했지만,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를 기점으로 미래·전략 산업 투자로 방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산업은 새로운 핵심 투자처로 부상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투자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중심의 영업 행태를 비판하고 첨단·미래 산업 투자를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자금 공급 전환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는 변화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총 150조원을 지원하며, 정부보증채권 75조원과 민간자금 75조원으로 구성된다. 금융권에서는 한국산업은행이 앵커를 맡고 시중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구조다.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는 연간 10조원, 5년간 50조원의 공급 목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과 중소·기술기업 전반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로봇 등 국가 전략 산업 육성이 목표다. AI와 재생에너지는 대표적인 투자 분야다. AI는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로 부상했으며, AI 발전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1차 메가 프로젝트에는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컴퓨팅 센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 발표된 2차 메가프로젝트에도 소버린 AI, 지방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등이 담기며 AI와 에너지 분야의 투자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은행권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승인된 국민성장펀드 1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 대표 주간사를 맡고, 5대 금융지주와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등 18개 금융기관이 선순위 대출과 간접투자에 참여한다. 이중 농협은행은 구체적인 공급 규모를 공개했다. 선순위 대출 1200억원, 미래에너지펀드 간접투자 870억원 등 총 2070억원을 투자한다. 장기·저리의 대출 자금을 공급해 자금 확보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남 신안군 일대에 총 3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발되며, 산은이 조성한 첨단전략산업기금이 7500억원을 투입한다. 390MW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해 향후 전남 지역에 구축할 예정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재생에너지 PF 중 최대 규모로, 오는 2029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투자 프로젝트도 가동됐다. 지난 2월 삼성전자 평택 5라인 AI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국민성장펀드 참여가 승인됐다. 총 2조5000억원의 대출 중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은행별로 1000억원씩 총 5000억원을 연 3%대 저리로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8조8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치열해지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생산 설비 구축을 지원해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개별 금융그룹 차원의 투자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금융그룹들의 대규모 인프라펀드 조성에 나섰는데, AI와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골자다. KB금융그룹은 1조원 규모의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했다. KB자산운용이 설립과 운용을 맡고, 은행과 보험 계열사 등이 참여한다. 국민은행은 전체 1조원 중 5000억원을 출자한다. 이 펀드는 디지털·에너지 인프라, 재생에너지 대전환, 지역균형성장 사회기반시설(SOC) 등을 대상으로 하며, 먼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 투자를 검토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4000억원, 하나증권 500억원, 기타 관계사 5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조성했다. 신재생에너지와 AI·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핵심 축으로 삼고, '완도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 '부천 삼정동 AI허브센터', '인천 구월동 AI허브센터'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도 5000억원 규모의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펀드'를 조성하고,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지역균형성장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대상은 '해남 태양광·고창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력 사업에 자금을 투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지방금융그룹 중 BNK금융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부울경 지역에 추진하는 주요 에너지사업을 지원한다. BNK금융 계열사 인프라를 활용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 자금 조달과 금융 구조화, 운용 자금 등 금융서비스를 뒷받침한다. BNK금융이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첫 번째 협약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은행권의 이 같은 자금 흐름 변화는 기존의 이자이익 중심 성장 구조를 바꾸고 투자금융 영역을 강화해 수익 기반을 다양화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제동을 걸고 있다. 부동산 금융 확대를 억제하려는 정부의 명확한 기조 속에 투자금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권도 이자 중심의 성장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나 안정성이 보장된 부동산과 담보 중심의 영업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며 “정부가 생산적 금융과 자금 흐름 변화를 주문하고 있는 만큼 은행권이 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누가 잘 갚나” 선별 관건...은행 ‘대안신용평가’ 중요성 커진다

포용금융 확대가 은행권 핵심 화두로 떠오르며 대안신용평가모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 정보 중심의 신용평가 체계를 벗어나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그동안 소외됐던 차주까지 1금융권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은행권은 현재 신용평가 과정에서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고 있으나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비금융 데이터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안신용평가모형의 정교함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금융 소외 문제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히며 은행권 포용금융 구조 변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기존의 신용평가 체계 변화다. 금융위원회는 기존 신용평가가 과거 연체와 금융거래 이력 중심으로 운영되며 금융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나 연체 채무 성실상환자를 제대로 평가하고 있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신용성장계좌, 대안정보센터 구축 등 신용평가 체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비금융 데이터 활용은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주문한 내용이기도 하다. 김 실장은 이달 초 페이스북에 은행권의 신용평가 체계를 '낡았다'고 비판하며 소비, 납부, 플랫폼 활용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은행들은 소득, 대출, 카드, 연체 정보 등 금융 정보 중심으로 차주 신용을 평가했다. 반면 대안신용평가는 금융 이력 외에 소비 내역, 통신비 등 각종 요금 납부 내역, 소액 결제, 플랫폼 활용 등 비금융 데이터를 반영해 차주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학생, 주부, 사회초년생, 프리랜서 등 금융 이력이 부족한 경우 신용평가가 불리하지만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면 신용도를 다각도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은행들은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해 신파일러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방향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실제 주요 시중은행들은 개인 신용대출을 평가할 때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대안신용평가를 적용한 신파일러를 위한 금융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신한·하나·우리은행 등도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해 소액대출 등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금융 데이터와 함께 활용하고 있고 중저신용대출 상품 등 일부 상품에 한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한계가 지목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현재 비금융 데이터를 적용하고 있지만 금융 데이터와 함께 사용해 비중이 적다"며 “모든 상품에 비금융 데이터를 적용하기에도 한계가 있어 당국이 요구하는 수준만큼 활용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고도화된 특화 신용평가모형(SCB)은 준비 중이다. 앞서 금융위는 재무제표 중심의 기존 신용평가 방식에서 나아가 매출, 업종, 상권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SCB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제주은행 등 7개 은행은 하반기부터 SCB를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포용금융 구조 변화에 칼을 빼들면서 향후 은행권의 대안신용평가 확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비금융 데이터만으로 구성된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등 비금융 데이터로만 이뤄진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활용해 기존 모형으로 거절됐던 중저신용자를 선별했고 1조1000억원의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설립 단계부터 중저신용자 포용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대안신용평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며 “기존 은행은 설립 취지가 달라 비금융 데이터 활용 필요성이 인터넷은행만큼 크지 않았던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은행들이 비금융 데이터 활용을 확대할 경우 이를 얼마나 정교하고 변별력 있는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구현하는지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활용되는 데이터 규모 자체는 은행 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제 상환 능력을 가려낼 수 있는 분석 역량과 건전성 관리 노하우 확보가 포용금융 성과를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포용금융을 확대하면서 부실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선별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단순하지 않다"며 “특히 리스크가 높은 차주에 금리를 낮춰야 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시뮬레이션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이 방대한 정보를 활용해 신용평가모형을 만드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활용을 하면서 어떤 데이터 선별과 활용이 정확도를 높이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시간 내 완성도 높은 모형을 구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펀드 판매 채비 완료…‘비이자이익’ 반등 카드

토스뱅크가 하반기 펀드 판매를 시작한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비이자이익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펀드 판매를 위한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투자중개업' 본인가를 받았다. 지난 1월 본인가 신청 후 약 4개월 만이다. 토스뱅크는 2025년 7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획득한 후 펀드 판매를 위한 인력 확충과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등 본인가 취득을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토스뱅크는 2022년 8월부터 투자 상품을 소개해주는 '목돈 굴리기(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토스뱅크가 직접 투자 상품을 판매할 수 없는 만큼 이용자는 판매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가입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럼에도 다양한 투자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에 목돈 굴리기 서비스는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 상품 누적 연계 금액은 약 23조7000억원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이번 본인가 취득으로 펀드 판매가 가능해진 만큼 고객 투자 성향에 맞는 정교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펀드 판매는 비이자이익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 수수료이익은 -490억4600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수수료수익이 1683억9400만원이었지만 수수료비용이 2164억4000만원으로 더 많아 순손실이 발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펀드는 판매 수수료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이자이익 강화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현재 인터넷은행 중 카카오뱅크도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펀드 판매 잔고는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7000억원에서 매달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은행권 펀드 판매 잔고가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카카오뱅크는 '노는 돈 찾기' 등 특화 기능으로 투자 상품에 대한 장벽을 낮추며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박스 잔고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만의 금융 혁신 경험을 펀드 서비스에 연결해 고객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건전한 투자 문화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김성주 BNK부산은행장, 첫 해외 출장지로 베트남 찾아…해외 경영 시작 外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베트남을 찾았다. 22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베트남을 방문했다. 현지 주요 거래기업을 방문하고 해외 점포를 점검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점검했다. 김 행장은 지난 21일 롯데글로벌로지스 동나이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베트남 콜드체인 시장 공략을 위한 물류 인프라로, 부산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동 투자해 조성했다. 김 행장은 “부산은행은 해양·물류산업과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햇다. 앞서 김 행장은 BNK금융지주 그룹글로벌부문, BNK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김 행장은 이번 베트남 출장을 시작으로 해외 네트워크 점검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현장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영풍문고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서울숲에서 '페이스페이 온 더 로드 북크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피크닉을 함께 즐기며 토스 페이스페이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개막 6일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행사는 이달 31일까지 서울숲 영풍문고 부스에서 진행된다. 방문객은 페이스페이로 100원을 결제하면 북크닉 키트를 대여할 수 있다. 키트는 피크닉 박스와 매트, 거울, 책 등으로 구성되며, 이옥토 작가 협업 책갈피 2종도 함께 제공된다. 북크닉 키트 대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행사 기간 동안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토스는 영풍문고 전 지점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토스 관계자는 “페이스페이를 특정 결제 장소가 아닌 일상적인 경험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에서 판매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한도가 2시간 만에 소진됐다. 농협은행은 22일 전국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NH올원뱅크 등 모든 채널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를 판매해 2시간 만에 판매를 종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민관합동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 등 미래 핵심산업에 5년간 총 150조원을 투입해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한다. 일반 국민이 직접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자로 동참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인뱅 3사, 중저신용 30% 넘겼다…카뱅은 신규 45.6%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1분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 목표치를 모두 달성했다. 22일 각 은행에 따르면 1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 잔액 비중은 토스뱅크 34.8%, 카카오뱅크 32.3%, 케이뱅크 31.9%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목표치 30%를 모두 달성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카카오뱅크가 45.6%로 가장 높았고, 토스뱅크 34.5%, 케이뱅크 33.6%를 각각 기록했다. 신규 취급 목표 비중은 32%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2020년 말 10.2%와 비교해 3배 늘었다. 2017년 출범 후 중저신용대출 누적 공급액은 16조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금융 이력 부족 고객(씬파일러)을 위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2022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개인사업자 부문에서도 '업종별 특화 모형'을 개발해 사업 역량이 뛰어나지만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했던 소상공인까지 포용 범위를 넓혔다. 카카오뱅크가 대안신용평가모형만으로 추가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누적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후 1분기까지 총 8조66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올해 1분기 민간중금리대출 공급액은 2450억원으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많았다. 전체 은행권 기준으로는 2위를 차지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후 총 35만8484명의 중저신용자에 대출을 공급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에서 중저신용자 비중은 65.7%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TSS)을 운영하고 있다. 1분기 토스뱅크 중저신용자 35%가 TSS 대안정보모형을 통해 가점을 부여받았고, 35세 미만 청년층 72%가 가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혁신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조 실탄’ 받은 농협금융...농협은행 ‘생산적 금융 확대’ 힘 실린다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1조원 증자를 추진하며 NH농협은행도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받을 전망이다. 농협은행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이사회는 오는 27일 농협금융을 대상으로 1조1700억원 규모를 유상증자 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내용이 통과되면 농협중앙회가 금융지주에 자본을 투입하고 금융지주는 은행 등 계열사 자본 확충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에는 약 5000억원 수준의 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행의 1분기 말 기준 자본은 25조9250억원 규모다. 4대 시중은행 자본 규모가 30조~40조원 수준이란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이번 자본확충은 농협금융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농협금융은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에 108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농협은행의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부터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내부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은행의 실행력을 높였고, 연말에는 생산적 금융국, 전략사업십사국 등을 재편·신설하고 관련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올해는 생산적 금융 강화를 전사적인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연초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지원하는 NH미래성장기업대출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농식품 기업 모험자본 투자, K-콘텐츠·K-푸드·K-방산·애그테크(농업 기술) 지원 확대, 신용평가 고도화와 대안 신용평가 개편 등 기업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특화된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밀착형 생산적 금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이 주재하는 '생산적 금융 추진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지역·농업·기업의 지속 성장 견인'을 위한 세부 전략을 추진 중이다. 향후 5년간 65조30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투자금융 역할을 강화했다. 총 3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농협은행은 선순위 대출 1200억원과 간접투자 870억원 등 총 207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또 농협금융에서 구성한 1조원 규모의 NH대한민국상생성장펀드와 지난달 경남 창원에 문을 연 농협금융 해양·항공·방산 종합지원센터에서 참여하며 그룹의 생산적 금융 실현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면 자본 부담이 뒷따른다. 기업대출을 늘리며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1분기 말 농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16조82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7%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24조9760억원)이 9.1%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 대출(91조322억원)과 개인사업자 대출(55조8892억원)은 1.1%, 1.9% 각각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5년 1분기 기업대출 증가율(6.4%)과 비교하면 성장폭이 둔화했다. 당시 대기업 대출은 18.3%, 중소기업 대출은 3.8%, 개인사업자 대출은 4.6% 증가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높아진 연체율 등에 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에는 제약이 있었다“고 말했다. 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 위주로 생산적 금융 확대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조합원 직선제’ 받는다…감사위 대신 내부통제 강화

농협중앙회가 조합원 직선제를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외부 감사위원회 설치에는 반대 입장을 밝히며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농업인 조합원과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먼저 “조합원 직선제는 열린 마음과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다. 민주적이고 책임 있는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직선제 도입에 따른 지역 갈등과 농협의 정치화, 금권선거 부작용 등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며 “과도한 선거비용 부담은 조합원 지원 재원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선거공영제 도입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내부 통제 방안 마련 의지도 밝혔다. 농협 감사위 신설이 중복규제, 인력·운영비 증가 등 경영 전반의 자율성 침해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내부 감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실효적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정부·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최적안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자율혁신과 책임경영 실천, 조합원 주권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 참여구조 개선, 정부의 농정 대전환을 구현하는 동반자 역할을 약속했다. 농협은 전날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비대위원, 범농협 임원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대위를 열었다. 비대위는 지난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진짜 농협'으로 거듭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논의 과정에서 위원들은 농협 개혁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입장을 신속히 밝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내부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후 추가 논의를 거쳐 이날 5대 개혁 방안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강 회장은 “농협 개혁의 척도는 지배구조 변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농업인 삶이 실제로 얼마나 나아졌는가에 있다"고 했다. 이어 “협동조합 자율성과 공적 책임은 서로 충돌하는 가치가 아니라 함께 지켜야 할 원칙"이라며 “농업 현장을 살리는 개혁, 농업인의 삶으로 이어지는 개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NH농협금융, 인니 마야파다그룹과 협력…동남아 교두보 확대 外

NH농협금융지주가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그룹과 손잡고 동남아 금융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농협금융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자리한 마야파다 그룹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야파다 그룹은 금융, 헬스케어, 호텔,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 라인업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의 대표 대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금융은 동남아 현지 선진 금융기법을 공유하고 상호호혜적인 사업 모델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두 그룹이 지난 1년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긴밀히 논의해 온 끝에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협금융은 아세안 최대 경제대국인 인도네시아와 금융 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향후 현지 진출을 위한 시장 연구 기회를 확보했다. 먼저 농협금융은 디지털전환(DT)·리스크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은행, 증권, 캐피탈 등 농협금융 계열사와 마야파다 그룹 자회사 투자금융(IB), 자산관리(WM),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8000만명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아세안 핵심 시장으로 글로벌 금융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농협금융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증권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계열사의 추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네트워킹을 확장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 후 이 회장은 인도네시아 다난타라 국부펀드의 로잔 루슬라니 대표와 면담했다. 이 회장은 기후테크펀드 공동투자 등 농협금융 계열사와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자는 뜻을 전달했다. 국민 70%에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MG새마을금고 체크카드로 신청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서민 부담 경감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편리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25만원까지 지급된다. 2차 신청기간은 이달 18일부터 7월 3일까지며, 지급대상은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국민이다. 새마을금고 체크카드로 지원금 신청과 사용을 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체크카드 이용 고객은 온라인 또는 전국 새마을금고 영업점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 모바일 앱 MG더뱅킹, MG카드홈페이지에 접속 후 신청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영업점을 방문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지급된 지원금은 카드회원 기준으로 부여된다. 회원이 보유한 MG체크카드 상품(일부 제외)으로 지원금 사용처에서 결제 시 우선 차감 방식으로 사용된다. 지원금 사용 시 기존 MG체크카드 할인·적립 등 카드 서비스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며,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서민경제 지원에 도움이 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신용카드 이용 고객은 새마을금고 신용카드 사업 제휴사인 하나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하나페이에서 신청 가능하다. 토스뱅크가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과 손잡고 개인사업자 고객 확대에 나선다. 토스뱅크는 노란우산 가입 고객이 토스뱅크 사업자 통장을 개설하면 1만원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벤트는 노란우산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알림톡으로 안내된다.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토스뱅크 사업자 통장을 개설하면 1만원이 지급된다. 이벤트는 이달 20일부터 시작했으며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 토스뱅크 사업자 통장은 바쁜 업무로 은행 갈 시간을 내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해 개선된 상품이다. 복잡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앱에서 약 3분 만에 간편하게 개설 가능하다. 개설 직후 통장과 카드를 국세청에 사업용 계좌·카드로 등록하는 과정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별도의 장부 프로그램 없이도 입출금 내역에 따른 매출과 지출을 자동 분류해 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한 화면에서 사업 운영 전반의 자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사용자가 금융 업무 시간을 줄이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다. 실무 편의 기능도 제공된다. 여러 명에게 동시에 송금하는 '다건 이체' 기능과 급여·임대료·부가세 등 목적별로 자금을 최대 30개까지 나눠 보관하는 '개인사업자 금고' 서비스로 체계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토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과 접점을 확대해 단순 계좌 개설을 넘어 실질적인 주거래 통장으로 역할을 강화할 것이란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사업자 통장 하나만으로도 자금 관리와 송금 등 일상적인 금융 업무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가 풀무원푸드앤컬처(풀무원FnC)와 손잡고 휴게소 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페이스페이 도입에 나선다. 21일 토스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풀무원Fn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오규인 토스 부사장과 김경순 풀무원FnC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휴게소 결제 환경에 얼굴 결제를 처음 도입하는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토스는 휴게소 열린매장 등에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설치하고, 기존 키오스크에는 얼굴 인증이 가능한 토스 프론트캠을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경기광주휴게소(광주 방향)에서 페이스페이가 적용되며 풀무원FnC가 운영하는 전국 주요 휴게소 20여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휴게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이 결제 혜택을 제공하고, 이용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순차 운영한다. 토스 관계자는 “페이스페이는 빠른 결제가 필요한 다양한 오프라인 환경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휴게소처럼 이동 수요가 많은 공간에서 보다 자연스럽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와 신한은행이 착오송금 반환 절차를 전산화하며 반환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수기 중심의 처리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반환 기간이 축소됐다. 카카오페이는 신한은행과 착오송금 반환 프로세스 전산 연동을 시작한 지 약 1년 만에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21일 밝혔다. 2024년 12월 선제적으로 도입한 전산 자동화 시스템이 안착하며 착오송금 발생 시 가장 큰 불편함으로 꼽혔던 '긴 처리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결과를 냈다. 기존의 착오송금 반환 방식은 여러 단계의 수기 작업을 거쳐야 했다. 카카오페이가 사용자 접수 건을 확인하면 각 은행 양식에 맞춘 서류를 출력해 서면으로 제출하고, 은행은 이를 다시 확인해 금융결제원 망을 거쳐 반환 의사를 타진하는 구조였다. 물리적인 이동과 수기 확인이 동반돼 반환 완료까지 평균 18.2일이 걸렸다. 카카오페이는 간편송금 출금 핵심 파트너사인 신한은행과 전산 연동을 추진했다. 서류 대신 밴(VAN)사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매핑으로 착오송금 정보를 전달하며, 반환 명세 확인과 입금 처리까지 펌뱅킹 시스템으로 자동화했다. 효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착오송금 반환 처리 시간은 전산 연동 후 평균 5.4일로 단축됐다. 기존 18.2일 대비 약 13일 가까이 처리 기간을 앞당긴 것이다. 사용자 경험도 크게 개선됐다. 돈을 보낸 사람뿐 아니라 의도치 않게 입금을 받은 수취인 입장에서도 빠른 행정 처리가 가능해져 금융 거래의 효율성이 향상됐다. 현재 전산 자동화는 계좌 반환을 선택한 사용자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는 다른 금융사들과도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선제적 전산 연동을 시작으로 모든 사용자가 더욱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들 깜짝 인하에도…시장은 이미 ‘7% 주담대’ 공포 [머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상단이 연 7%를 넘어선 상황에서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이 잇따라 금리 인하에 나섰다.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여기에 은행권에 대한 이자장사 비판이 지속되고 있어 선제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커지고 있어 금리 상승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은 최근 주담대 금리를 연이어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p) 인하했다. 이번 인하로 6개월 변동금리는 연 3.972~6.014%, 5년 변동금리는 연 4.744~6.812%로 각각 낮아졌다. 특히 5년 변동금리 상품의 최저 금리는 5%대까지 높아졌으나 이번 인하로 4%대로 내려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대출 상품 금리를 조정했다"며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금리 인하에 나섰다. '우리아파트론' 5년 변동형 우대금리를 1.1%p로, 최대 0.8%p 확대했다. 기존에는 수도권 0.3%p, 비수도권 0.5%p의 우대금리를 적용했으나, 이날부터 1.1%p로 통일했다. 우대금리가 높아질수록 최종 대출금리는 그만큼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기존 우대조건인 무주택자(구입자금), 1주택자(생활안정자금) 조건은 없앴다. 최근 대출 규제 환경상 무주택자 중심의 대출이 이뤄지는 만큼 별도 요건의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운용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도 0.4%p에서 0.7%p로 0.3%p 확대했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인하는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날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혼합·주기형) 금리는 연 4.29~7.12%로 최고 연 7%를 돌파했다. 지난 3월 말 상단이 7%를 넘어선 후 6%대로 떨어졌지만 이달 7%를 다시 넘어섰다.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지난달 20일 3.855%에서 이달 19일 4.240%로 한 달 새 0.385%p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은행들이 한시적인 금리 조정에 나섰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은은 그동안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 기조를 보여왔지만,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28일 진행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만큼 파격적으로 금리를 낮출 상황이 아니다"라며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리 상승 흐름이 지속되겠지만 건전성 우려가 크기 때문에 금리 상승 폭을 크게 가져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뱅크샐러드, 최적의 대출 이자 절감 방법 추천한다 外

뱅크샐러드가 대출 서비스에 '이자 줄이기' 솔루션을 탑재하며 대출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20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이자 줄이기 솔루션은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중심으로 제공되던 이자 절감 기능을 확장해 대출을 보유한 고객 상황에 맞는 이자 줄이기 방법을 제안하고 최적의 이자 절감 방법을 추천한다. 뱅크샐러드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대환대출, 카드 우대금리 실적 달성, 담보대출 전환 등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한 화면에서 비교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솔루션은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의 보유 대출 잔액, 금리, 대출 기간, 금융사 정보와 보험 계약, 자동차·주택 소유 여부까지 분석해 1년에 줄일 수 있는 최대 이자액을 산정하고 구체적인 금액으로 안내한다. 이자 줄이기 솔루션 베타 기간 중 이자를 줄일 수 있는 고객들의 연평균 이자 절감액은 약 61만원으로 집계됐다. 뱅크샐러드는 개편을 앞둔 대출 홈 서비스에 이자 줄이기를 전면 배치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고객 상황에 맞는 모든 이자 절감 방법을 한 데 모아 실행 가능한 선택지를 넓히고, 고객이 대출을 더 똑똑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새 광고 모델로 배우 '박지훈'을 발탁했다. 20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박지훈 배우와 함께한 신규 브랜드 TV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 슬로건은 '1% 까지 생각하는 100% 은행'으로, 100% 국내 자본으로 수익 전반을 국내로 환원하는 은행 정체성에 고객을 향한 100%의 진심을 더했다. 특히 이번 광고는 감성적인 카피와 비주얼로 자연스러운 공감을 형성하고자 했다. 다수의 일반인들과 실제 은행 직원, 농식품 펀드 투자 기업 임직원이 출연해 리얼리티와 진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박지훈 배우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누적 관객 수 168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력을 입증했다. 또 작품 속에서 보여준 진중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20대 대표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박지훈 배우가 가진 따뜻하고 세심한 이미지가 농협은행이 추구하는 '고객 중심 금융' 가치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박지훈 배우와 함께 TV광고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프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국민에게 꼭 필요한 은행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토스증권과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일 토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된 4회차 교육에는 기명균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콘텐츠 매니저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교육은 참여자 사전 질문을 반영해 '투자 리스크 이해하기', '기업을 살펴보는 기준', '재무제표 이해하기'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마지막 회차 교육은 투자 심화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투자 정보를 해석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와 기업을 이해하는 관점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기 매니저는 기업을 이해하기 위해 해당 기업이 어떤 사업으로 수익을 내는지, 어느 산업군에 속해 있는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기업 실적을 볼 때는 단순한 증가 여부뿐 아니라 시장 기대치와 차이를 함께 봐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재무제표 기초 교육도 이어졌다. 기 매니저는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개념을 쉽게 설명했고, 매출과 이익 흐름, 유동자산과 부채, 영업·투자·재무활동 현금흐름 등으로 기업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시각장애인의 금융 접근성을 위해 마련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시작으로 이달 1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토스와 토스증권은 연금, 절세, 금융상품, 주식투자 등 실제 금융생활과 연결되는 주제를 단계적으로 다루며 참여자의 금융 이해도와 자산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강의 자료는 점자교안과 확대활자 교재로 제작·제공해 참여자들이 교육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가 투자 정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6 대통령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부문에서 우승했다.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 소속 이승희, 박혜은 선수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삼성생명 소속 이유림, 김유정 선수 조를 2대0으로 꺾으며 승리했다. 이승희, 박혜은 선수는 2026년 MG새마을금고 여자 배드민턴단으로 이적해 지난 3월 첫 우승 후 2개월 만에 또다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부 12개팀, 남자부 16개팀이 참가해 개인전(단식·복식·혼합복식)과 단체전을 치렀다. 이승희, 박혜은 조 외에도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 소속 이혜원, 김소희 선수 조는 여자복식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총 13명으로 이뤄진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은 국가대표 선수이자 주장인 이승희 선수를 필두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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