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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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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내년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스테이블코인·AI 키운다

카카오페이가 내년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의 결제·금융·플랫폼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 등 신규 사업을 성장시켜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2028년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했고, AI 금융 에이전트는 카카오 생태계와 연계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3일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은 내년 실적 전망과 관련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인접 신규 사업을 성장시켜 영업 레버리지를 점진적으로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안정적인 재무 기반과 각 서비스별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2027년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결제에서는 주요 가맹점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신규 전략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기반 사업과 일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 AI 에이전트 결제 사업으로의 확장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결제는 결제 이용자 확대와 비용 투자를 통해 이용자를 확보하는 채널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출 부문에서는 제2금융권에서의 경쟁력과 대출 수요에 대한 타깃팅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마이데이터 기반의 '카카오페이 스코어'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 부문에서는 여행자보험과 휴대폰보험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정기 납입 상품 비중을 확대하며 인접 상품을 늘릴 예정이다. 플랫폼 영역인 광고와 카드 중개, 통신 중개 등의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성장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 일정에 대해 “다양한 변수가 있어 특정 시점을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만일 11월에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안이 나온다면 2028년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정세에 따라 법안 논의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제도화 시점을 기다리기보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기술적 준비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실제 사업화 시점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신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차세대 결제 사업자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미래 인프라"라며 “초기에는 사용자와 가맹점의 결제·송금 수수료 절감이라는 가시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지갑 인프라 확장과 기업 간(B2B) 정산, 해외 결제·송금,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등 차세대 결제 신사업을 개척할 기회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준비를 유통 인프라 검증과 생태계 구축이란 두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 회사가 발행한다고 쓰이는 것이 아니라 사용처와 참여자가 충분히 모여야 의미가 생긴다"며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 안에서 유통 인프라와 사용자 채널, 실제 사용처를 만드는 역할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AI 금융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카카오페이가 오픈 베타로 출시한 'AI코치'는 이용자의 지출 내역을 분석해 예산을 설정하고 소비 습관에 대해 맞춤형 조언을 제공해주는 금융 에이전트 서비스다. 10월 말 기준 누적 방문자 수는 45만명을 넘어섰다.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은 “AI코치 오픈 이후 확인된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사용자들이 AI코치를 단순한 챗봇이 아닌 에이전트로 인식하고 실제로 대화를 시작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용자 발화 데이터를 보면 대부분의 이용자가 직접 문장을 입력해 자산에 대한 고민이나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별도의 뚜렷한 서비스 진입점을 마련하지 않았음에도 지난 9월 이용자 수는 출시 첫 달인 8월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오픈 베타 기간의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답 품질과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AI코치의 정식 출시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AI코치를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개인 금융 특화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간단한 송금·결제와 같은 실행형 기능뿐 아니라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거나 사용자가 놓치기 쉬운 금융 정보를 챙겨주는 기능까지 확장한다. 카카오의 AI 서비스 '카나나'와 연동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외부 AI 에이전트가 자사 기능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카카오 툴즈' 연동을 지난 3월 완료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박 총괄은 “카나나는 사용자와 대화하는 범용 에이전트이고 카카오페이는 금융 규제 구간 안에서 사용자의 금융 데이터를 다루는 영역을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4%, 당기순이익은 329억원으로 71.7%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0.7%, 10.9%를 기록했다. 매출은 27% 증가한 3021억원으로 나타났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사람 살리는 금융’ 바통…2030년까지 2.5조 지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금융취약계층 보호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3일 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앞서 참여한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릴레이에 동참했다. 지난 7월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금융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금융권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 금융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지속가능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햇빛소득마을 지원사업과 특화형 사회주택 사업에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출연했다. 마을 단위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주거사업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중장기 금융 공급 계획도 추진 중이다. 새마을금고는 2030 지역재생와 사회연대 금융 패키지를 실행하며 2030년까지 총 2조5000억원을 지원하는 '5-25 전략'을 마련했다. 기금형 사업 1조1000억원, 지역형 사업 7000억원, 지역사회공헌사업 7000억원 등을 투입한다. 이 중 1조8000억원은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지역 소상공인, 금융취약계층,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7000억원은 금고별 지역개발 문화복지 사업과 중앙회 차원의 지역상생과 기부 후원 사업 등에 활용한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캠페인 다음 주자로 이종성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 대표이사와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을 추천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익 325억 ‘2배 껑충’…매출 3000억 돌파

카카오페이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결제와 금융 서비스 동반 성장에 힘입어 매출도 27% 증가한 302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3일 이 같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4%, 당기순이익은 329억원으로 71.7%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0.7%, 10.9%를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16억원으로 EBITDA 마진율은 13.8%를 나타냈다. 거래액(TPV)은 14% 증가한 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6조5000억원으로 22% 늘었났으며 전체 거래액의 30%를 넘어섰다. 분야별로는 결제 서비스 거래액이 25%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온라인 결제는 카카오 계열·외부 가맹점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18% 늘었다. 오프라인 결제는 44%, 해외 결제는 28% 각각 성장했다. 송금 서비스 거래액은 주식 거래 증가 등의 영향에 따라 11% 늘었다. 해외 결제 역시 2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2조8077억원을 기록했다. 이용자 지표도 개선됐다.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는 핵심 서비스의 트래픽 개선에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했다. 사용자당 평균 거래건수(ATPU)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87건,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같은 기간 23% 늘어난 1만2388원으로 집계됐다. 결제·금융 등 핵심 사업 성장에 따라 연결 매출은 3021억원으로 27% 성장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9% 증가한 1547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오프라인·해외 결제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41% 늘어난 1334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 서비스 매출 기여도는 직전 분기 대비 낮아졌지만, 주식 거래대금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32% 성장했다. 보험 서비스는 매출은 80% 늘어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대출 서비스 매출은 상품 다변화 등에 18% 성장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비수기 계절 요인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광고 노출 기준 강화 등의 경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연결 영업비용은 2696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는 자회사 마케팅 확대로 55% 늘었지만 올해 누적 매출 대비 10% 내외를 유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0% 증가한 2049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 2000억원을 넘어섰다. 별도 영업이익은 160% 성장한 249억원, 당기순이익은 2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2%, 당기순이익률은 12.7%로 두 자릿수 마진율을 이어갔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매출은 746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월 거래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67만명, 분기 주식 거래액은 139% 늘어난 8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금저축 계좌는 누적 60만좌를 달성했다. 예탁자산은 167% 증가한 19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순유입금은 10조4000억원으로 320%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3분기 매출 32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한 규모다. 원수보험료는 79%, 정기납입 보험료는 122% 각각 늘었다. 휴대폰보험은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신규 계약자 수가 127% 증가했다. 건강보험 신규 계약자 수도 직전 분기 대비 160% 확대됐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결제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금융 전반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회사의 펀더멘털과 이익 창출 체력을 입증한 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카카오 그룹 내 긴밀한 시너지를 통해 플랫폼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지 보전·이용, 농민 혼자서는 한계”…농협 농지 소유 허용 논의

농지의 효율적 이용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농협과 사회적 경제 조직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현장 중심 농지관리 거버넌스를 위한 농협과 사회적 경제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제4차 미래농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가 주관했다. 참석자들은 현장 중심의 농지 관리 체계 구축과 농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농협·사회적 경제 조직 역할을 모색했다. 특히 농협의 농지 소유를 허용하고 사회적 경제 조직을 농지보유합리화법인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농지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농지관리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강마야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공동체의 농지 공공경영 방안'을 주제로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시민협동조합·공익법인, 국내 협동조합 등의 농지 공동보전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최영운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농지이용 활성화와 농협의 역할'을 주제로 농지시장 동향과 농협 역할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김한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농지 보전과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농지 관리 책임을 개별 농민에게만 맡기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공동이용·공동영농 활성화와 시민 참여 확대, 사회적 경제 조직의 역할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농협이 지역 농지 관리와 공동영농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일정 범위에서 농지 농지 소유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농지 매매와 임대차는 물론 상속 등으로 발생하는 농지 변동 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임차농의 안정적인 경작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송옥주 의원은 축사에서 “농지는 식량안보와 생태계 보전, 농촌 경관과 공동체를 떠받치는 대체 불가능한 공공자원이자 사회적 자산이라는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가 현장의 농업인과 농협, 사회적 경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상향식·공동체 중심 거버넌스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서홍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협이 농지를 직접 소유해 미래 청년농과 귀농인에게 장기 임대하고, 영농형 태양광과 친환경 농업, 지역 특색작물 육성 등에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농지 이용과 농업인 실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사회적 경제 조직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사장님 은행 갈 일 줄인다…농협은행·신보, 내년 비대면 대출 출시 外

NH농협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30일 신보와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내년 상반기에 '이지원(Easy-One) 보증대출'을 출시한다. 은행이나 보증기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플랫폼에서 보증과 대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상품이다. 상품 출시 후 고객은 NH올원뱅크 앱 또는 NH기업인터넷뱅킹에서 보증·대출 신청부터 서류제출, 전자약정, 대출 실행까지 모든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업점 방문을 해야하는 시간과 부담을 줄이고 개인사업자와 중소법인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특별출연을 통해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운전자금을 100% 보증비율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고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한 취지다. 이날 협약식에는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과 정현호 신보 신용사업부문이사가 참석했다. 엄을용 부행장은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이 출시 4년 만에 사업자 수 170만개를 돌파했다. 매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도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뱅빙 서비스 이용 사업자 수가 170만개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11월 서비스를 출시한 후 4년 만이다. 이용자는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2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00만명을 웃돌았다. 출시 2년 만에 MAU 80만명, 3년 만에 100만명을 달성하는 등 이용자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도 확대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년간 신용대출, 보증서대출,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 상품을 확대하며 개인사업자에게 누적 약 7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지난 9월 말 잔액은 4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대출 고객 5명 중 3명은 중·저신용자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금융비용 부담도 낮췄다. 2023년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을 확대했으며, 올해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이자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보증료 지원과 캐시백 등으로 280억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로 24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은 최대 10억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출시 이후 평균 대출 실행 금리는 연 3.74%로 나타났다. 현재 대출 금리는 최저 연 3.04%에서 최고 연 7.89%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다른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카카오뱅크 부동산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상품을 출시한다. 내년에는 부산은행과 공동대출을 출시하며 기업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대출 비교 서비스에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에서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개인사어자 대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는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을 대상으로 1금융권부터 저축은행,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사의 금리와 한도를 한눈에 비교하고 신청까지 이어갈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에는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이 추가된다. 기존 케이뱅크에 두 은행이 더해지면서, 카카오페이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을 아우르는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기반을 완성했다. 사용자는 여러 은행 앱을 들어갈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에서 상품별 금리와 한도를 비교하고 원하는 상품의 신청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대출비교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 또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의 '대출' 카테고리, 또는 오른쪽 상단의 돋보기에서 서비스명을 검색하면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연결하고 신용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개인사업자가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청소년 5명 중 1명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고객들은 한 달 평균 21차례 카드를 사용했으며, 가장 자주 결제하는 곳은 편의점이었다. 토스뱅크는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7~18세 미성년 고객은 약 9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해당 나이의 인구 수는 총 516만명으로 이의 약 19%다. 토스뱅크가 올해 1~9월 미성년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이후 교통비를 제외하고도 1인당 한 달 평균 21건의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일수는 한 달 중 11일이 넘었다. 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편의점이었다. 9월 한 달간 카드를 이용한 미성년 고객 65% 이상이 편의점에서 결제했다. 카페와 일반 음식점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결제 경향도 드러났다. 초등학생은 주로 방과 후 편의점이나 생활용품점에서 카드를 사용했다. 중·고등학생은 스터디카페와 음식점, 배달앱 등으로 결제처가 다양해졌다. 카드 혜택을 직접 선택하는 고객도 많았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원하는 혜택 영역을 직접 고르는 '스위치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미성년 고객의 약 80%는 '오프라인'을 택했으며,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 고객들이 단순히 용돈을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앱으로 잔액을 확인하며 다음 소비를 가늠하고 혜택까지 직접 챙기며 소비 관념을 키워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스뱅크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체크카드 발급 연령을 12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췄다. 초등학생까지 이용층이 확대되며 토스뱅크 체크카드 이용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민연금과 거리 좁힌다…산은인프라자산운용, 전주 거점 마련

한국산업은행 자회사인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이 전북 전주시에 전주사무소를 열고 국민연금과 협력을 확대한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2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전주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금융기관과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국민연금이 자리한 전주에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진출이 잇따르면서 지역 내 금융 네트워크도 강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금융기관은 총 40곳으로 파악된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도 이번 사무소 개소로 국민연금과 소통을 강화하고 활동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2003년 설립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 해외 인프라 등에 특화됐다. 20여 년간 쌓아온 투자·운용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자산 발굴부터 투자구조 설계, 운용, 위험관리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전주사무소는 회사 설립 이후 처음 마련한 지역사무소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국민연금 투자 방향과 수요를 가까이에서 파악하는 협력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군의 대체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투자 자산별 특성과 위험·수익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투자전략을 마련해 국민연금의 장기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산은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사업 파트너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전주에 진출한 금융기관들과 교류를 확대해 지역 금융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의 전주사무소 개소는 국민연금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북 금융생태계 조성에 밑거름이 될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했다. 이어 “산은도 지역과 소통을 확대하고 미래산업 육성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다시 고개 든 가계대출…정기예금엔 6개월 새 93조 쌓였다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전달 1조원 이상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정기예금에는 한 달 동안 24조원 이상이 몰렸다.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93조원 이상 늘었다. 2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83조60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조7717억원 늘어난 규모다. 가계대출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며 이 기간 16조3901억원 늘었다. 이후 9월에는 1조2852억원 감소하며 증가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지난달 다시 3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확대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신용대출이 모두 증가했다. 주담대 잔액은 623조988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005억원 늘었다. 지난 9월에는 1252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달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주담대 중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 잔액은 150조1397억원으로 전월보다 3876억원 늘었다. 다만 전월 증가 폭(4551억원)보다는 확대 폭이 축소됐다.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며 일반 주담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8990억원으로 6687억원 증가했다. 지난 8월 1815억원, 9월 1조3415억원 줄며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달 증가세로 바뀌었다. 앞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용대출을 상환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지난달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서려는 대출 수요가 다시 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18조7265억원으로 5715억원 감소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지난해 9월부터 14개월 연속 줄었다. 은행으로의 자금 이동은 지속되고 있다. 정기예금 잔액은 1030조4880억원으로 한 달 새 24조4009억원이나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이 기간 93조3046억원이 늘었다.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중반 수준까지 높아지며 금리 매력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1년 만기 단리 기준 5대 은행 예금 중 가장 높은 연 3.65%의 금리를 제공한다. 정기적금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정기적금 잔액은 47조1392억원으로 8642억원 증가했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늘었다. 이와 달리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663조3524억원으로 12조1725억원 감소했다. 고금리 상품으로 이동하는 자금이 늘어나며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단기자금 예치 성격이 강한 MMDA 잔액은 133조22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41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은행들은 총량 한도까지는 여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8·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집단대출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연말이 될수록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을 조이기 때문에 점차 대출 문턱이 높아질 수는 있다"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총량 한도까지는 여유가 있다고 보고 있어 급격한 대출 조이기는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연말에 상여금 등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명절이나 연말을 앞두고 상여금을 받으면 대출 상환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며 “상환분이 늘어나면 그만큼 신규 대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연초부터 강하게 가계대출 관리를 강하게 해온 만큼 예년에 비해 연말 대출 절벽 현상이 두드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민 걱정 풀겠다”…한성숙 총리, 소비 진작 행사 확대 강조

한성숙 국무총리는 31일 경북 안동시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더 많은 소비 진작 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한 총리는 개막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나라도 잘되고 돈도 많이 벌린다고 하고 세금도 많이 걷혔다고 하는데 나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하는 국민 걱정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애쓰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별로 진행하던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한데 모아 국민이 보다 쉽게 참여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첫 행사 당시 자신이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맡았던 경험을 언급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에서 물건을 어떻게 잘 팔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또 즐겁게 소비하는 동시에 축제에서 원하는 스타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안동에서 개막식을 개최한 배경에는 가을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점을 들며 지역을 선택했다고 했다. 행사가 열린 안동이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점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고향 안동분들에게 꼭 안부를 전해달라고 해서 안부를 전해드린다"며 인사를 대신 전했다. 이후 한 총리는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안동 전통시장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안동 소주와 와인, 찜닭, 사과 등을 직접 맛보기도 했다.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은 정부가 각 부처별로 진행하던 소비 촉진 행사를 하나로 연계한 전국 단위 축제다. 지난 29일 시작해 다음 달 15일까지 18일간 전국에서 열린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李대통령, 경북에 깜짝 등장…‘월 15만원’ 기본소득 확대 의지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시행 중인 경북 청송군과 영양군을 방문해 현장 운영 상황을 살폈다. 이 대통은 상인,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완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먼저 청송군 진보면의 진보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점들을 돌아보며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후 상권과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살피는 데 집중했다. 이 대통령이 도착하자 상인들과 주민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통령이 온 것은 청송군이 생기고 나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장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윤 군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과 소고기국밥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농어촌 기본 소득 효과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제도를 확대하려면 지방 재정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제도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 부분에 더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영양군으로 이동해 생필품 구매 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이동장터 '마실장터'를 찾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대통령 방문은 처음"이라며 “기본소득 지원 효과로 영양군 인구가 반세기만에 늘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당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농어촌 기본소득은 자신이 거의 설계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정치적 논쟁거리인 만큼 “일단 실효적인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예산을 대규모로 지속 투입할 만한 사업인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 농어촌 소멸 방지, 여유 있는 삶 등을 고려하면 매우 유용한, 우선순위에 들어갈 만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서 제도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권한을 가진 군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주민 불평과 불만 등을 잘 견뎌 제도가 정착되면 나중에는 주민들이 제도가 잘 됐구나 이해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국 최대 풍력 단지가 있는 영양은 바람에 이어 햇빛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얻은 공유 수익을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양군과의 개인적인 인연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영양군 산 너머가 자신의 고향인 안동이라며 어린 시절 귓병을 앓아 아버지와 함께 영양을 찾았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영양 전통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사전에 공식적으로 예고되지 않은 일정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청송군과 영양군 방문 계획을 알렸다. 방문 이후 이 대통령은 X에서 “기본소득이 가계에 보탬이 되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이런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 감소지역 주민에 매달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인구 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 중 청송군과 영양군 등 17개 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최태원, 올트먼과 서울서 재회…‘AI 동맹’ 오찬 회동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의 한 장소에서 올트먼 CEO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SKT) 주요 임원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협력 사업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그룹과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은 오픈AI와 함께 서남권에 AI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하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은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도 만나 AI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SK는 오픈AI가 추진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오라클 등과 추진 중인 인류 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로, 2025년부터 4년간 5000억달러(약 67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만드는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급증한 데이터 처리량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지역에 총 10기가와트(GW)의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오픈AI의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공급 요청을 감당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현재 글로벌 생산량(50~55만장)을 대폭 상회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600만장대인 생산량이 700만대로 늘어나는 셈이다. HSBC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말 기준 월 16만장(연 192만장) 안팎의 웨이퍼를 HBM 생산에 투입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생산량이 목표치 만큼 늘어나면 월 27만장(연 330만장)을 투입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다. SK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시장 내 입지를 키우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100메가와트(MW)급 울산 데이터센터를 조성 중으로, 향후 1GW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더해지는 생산력도 오픈AI와의 협업에 힘을 보탠다.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에서 짓고 있는 첨단 HBM 패키징 공장은 2029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생산된 웨이퍼를 미국으로 옮겨 패키징과 검사를 수행하고 현지 고객사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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