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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조 파업 조정 불발’…강기정 광주시장 “‘공감과 타협’ 보여 달라” 호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15 22:54
'시내버스 노조 파업 조정 불발'…강기정 광주시장 “'공감과 타협' 보여 달라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노조 파업 관련 “노사 양측은 더 큰 사회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가 달라"며 “시민 앞에 더 이상 '힘겨루기'가 아닌 '공감과 타협'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15일 밝혔다./제공=광주광역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노조 파업 관련 “노사 양측은 더 큰 사회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가 달라"며 “시민 앞에 더 이상 '힘겨루기'가 아닌 '공감과 타협'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15일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시내버스 파업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호소문에서 “그동안 시내버스 노사는 6차례에 걸쳐 자율교섭을 하고, 4차례에 걸쳐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거쳤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 크고 작은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지난 1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4차 조정회의에서 사측 제시안 2.5% 인상안과 노측 요구안 5% 이상 인상안 간 격차가 너무 커 지방노동위원회는 3%의 인상안을 제시해 사측은 수용, 노측이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광주시는 이번 주말 내에 시내버스 파업을 중지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협상에 진전이 없어 다음 주부터 비상수송대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4시간 대책본부 운영체제 돌입 △대체 교통수단을 위해 도시철도 12회 증편 운행 △출·퇴근시간 택시운행을 확대, 공공기관 차량 부제 해제 △교육청 협조로 등하교 시간 조정 △16일부터 파업장기화에 대비 전세버스 총 20개 노선 60여대를 확보 △사측에서 요구한 2개 노선 6대를 16일부터 투입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오늘로 노사 양측은 시내버스 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이후 광주시, 의회, 노조, 사측, 전문가들로 구성된 논의의 틀을 만들어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어려움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지혜를 모아가자"고 제안한 반면 “시내버스 파업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께서 너그러이 양해를 부탁드린다. 한시라도 빨리 정상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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