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토스뱅크, 안심보상제로 작년 2500명 피해 구제…19억원 보상

토스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안심보상제'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2466명의 피해 고객에게 19억200만원을 보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11월 제도 도입 이후 누적 구제 인원은 8845명, 누적 보상 금액은 총 61억원에 달한다. 안심보상제는 고객이 불의의 금융사고를 당했을 때 입은 손실을 보상해 주는 제도다. 보이스피싱 피해 시 최대 5000만원, 중고거래 사기 피해 시 최대 50만원까지 1회에 한해 지원한다. 특히 토스뱅크는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중고거래 사기까지 보상 범위에 포함한다. 실제 지난해 보상금 중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회복에 약 10억4000만원이, 중고거래 사기 피해 회복에 약 8억6000만원이 사용됐다. 이는 안심보상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노력의 결과다. 토스뱅크는 금융사고 발생 이후 고객이 필요한 절차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은행 앱을 중심으로 신청과 보상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절차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금융사고 책임분담제 이용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동시에 토스뱅크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로 사고를 사전 차단하는 예방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사기의심사이렌'이 경찰청, 더치트, 토스뱅크 자체 데이터를 통합해 탐지된 위험 계좌로의 송금을 실시간 경고한다. 여기에 머신러닝 기반 '사기 예측 모델'을 더해 신고 이력이 없더라도 단시간 내 거래가 집중되는 등의 의심 패턴을 AI가 탐지해 주의 알림을 발송한다. 이는 신고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기 전 통장을 짧게 돌려쓰는 최신 사기 수법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장치다. 토스뱅크는 이처럼 기술로 사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기술적 예방을 넘어서는 예외적 피해까지 안심보상제로 보완하며 고객 보호 연속성을 확보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심보상제는 기술적 예방과 제도적 포용이 상호 보완하며 고객 일상을 지켜주는 토스뱅크만의 보호 체계"라며 “기술로 금융사고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예측하기 어려운 피해까지 책임 있게 보완하는 '사전 차단과 사후 책임' 체계를 고도화해 소비자 보호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현대차, 러시아 공장 ‘재매입 옵션’ 행사 안한다···“서비스는 유지”

현대자동차그룹이 러시아에 있는 생산 공장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 2023년 12월 러시아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당시 현지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포함한 러시아 지분 100%를 1만루블(약 14만원)에 매각했다. 전쟁으로 부품 수급 등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대신 해당 공장을 2년안에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한 최종 계약 체결일은 2024년 1월 말이었다. 현대차그룹은 러시아에 아직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다는 점을 감안해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은 현지에서 자사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는 2011년부터 차량 생산이 시작됐다. 현대차는 소형차 쏠라리스(엑센트)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등을 팔았다. 기아 리오(프라이드) 등도 인기를 끌었다. 2020년에는 러시아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제너럴모터스(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인수했다. 전쟁 이전인 2021년 현대차·기아의 러시아 판매는 37만7600대였다. 시장 점유율은 23.6%로 1위였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가 시작되자 현대차그룹은 2022년 3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시상식’ ESG경영 부문 우수상 수상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이 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시상식' ESG경영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시상식은 한국사회공헌협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국가적 행사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만큼 높은 공공성과 공신력을 갖춘 시상식으로 평가된다. 오직 헌신·진정성·사회적 영향력만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ESG경영, 사회복지, 문화·체육 지원 등 사회적가치 전 영역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혁신을 실현하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임팩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역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배움의 문턱을 낮추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윤리적 지배구조 확립 등 ESG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기관 운영을 강화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지역사회 상생 및 사회공헌 활동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 기반 교육 시스템과 첨단 학습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교육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다양한 학습자에게 질 높은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장애인 복지기관 등과 협력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 지원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인재개발원 측은 “앞으로도 '교육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본연의 사명을 바탕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늘 딱 하루만 무료”…비엣젯항공, 베트남 주요 도시행 티켓 최대 100% 할인 판매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봄 여행 시즌을 앞두고 항공권 기본 운임을 공짜 수준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펼친다. 비엣젯항공은 2월 2일 단 하루 동안 한국발 베트남 노선 항공권을 최대 10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더블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일 오전 2시부터 3일 오전 1시까지 약 23시간 동안 진행된다. 소비자는 비엣젯항공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결제 시 프로모션 코드 'SUPERSALE22'를 입력하면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항공권 기본 운임의 최대 10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 좌석은 에코 클래스(Eco-class)이며, 서울·부산·대구에서 출발해 호찌민·하노이·다낭·나트랑·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향하는 전 노선에 적용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봄나들이부터 연말 여행까지 폭넓게 계획할 수 있다. 일부 성수기나 노선별로 제외 기간이 있을 수 있다. 항공권 할인 외에 현지 숙박 혜택도 더했다. 비엣젯항공은 다낭의 '푸라마 리조트', 나트랑의 '투이블루', 캄란의 '아나 만다라 리조트' 등 베트남 대표 휴양지의 5성급 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숙박·다이닝·스파 서비스를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운임으로 베트남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항공권과 리조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가심비 높은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 갤럭시 S26 ‘가격인상 전략’ 걸림돌은

삼성전자가 이달 하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전략짜기에 고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그에 따른 복합적인 부담 요인을 큰 저항없이 해소해 나가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는 3월 11일 전후로 점쳐진다. 갤럭시 S26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물가 상승 압력에도 갤럭시 S시리즈 기본모델 가격을 수년째 동결하며 점유율 방어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부품 가격 인상이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제조사 입장에서도 출고가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45~50% 급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55~6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스마트폰 제조 원가 부담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가 전년 대비 최대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원가 압박은 주요 제조사의 가격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는 갤럭시 S26 울트라 등 최상위 모델의 경우 시작 가격이 180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전작인 갤럭시 S25 울트라의 출고가는 169만8400원이었다. 실제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올해 초 열린 'CES 2026'에서 “메모리 등 핵심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영향은 어떤 형태로든 있을 것"이라며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소비자 부담을 키워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가격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 전망치를 기존 대비 3%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경쟁 환경도 삼성에 우호적이지 않다. 최대 경쟁사인 애플이 동일한 부품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도 차기작 '아이폰 18 시리즈'의 가격을 동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는 최근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8의 가격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애플은 가격 인상을 최대한 피하려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뒤 서비스 부문에서 이를 만회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아이폰·맥·애플워치 등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의미한다. 애플은 자체 운영체제(OS)와 폐쇄적인 생태계를 통해 서비스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는 평가다.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단말기 판매 의존도가 높다. 독자 OS(운영체계) 없이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기반한 구조상,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하는 수익 역시 구글이 상당 부분을 가져가는 구조다. 애플이 가격 동결과 원가 흡수 전략을 택할 경우, 삼성은 가격 정책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도에 놓일 수밖에 없다. 내부 지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삼성전자 MX 사업부는 지난해 연간 기준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4분기 들어 수익성 지표인 평균판매단가(ASP)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4분기 ASP는 244달러로 전 분기(295달러) 대비 51달러(17.3%) 급락했다. 플래그십인 갤럭시 S 시리즈와 폴더블폰 판매가 둔화된 반면, 수익성이 낮은 중저가 '갤럭시 A 시리즈'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플래그십 라인업을 통한 수익성 회복이 절실한 상황에서, 갤럭시 S26 출시를 앞두고 가격·수요·경쟁 환경이 동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삼성으로선 적지 않은 압박이다. 가격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이를 상쇄할 수 있는 확실한 경쟁력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인공지능(AI) 기능 강화를 통해 가격 인상의 명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조성혁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 S26의 경우 에이전틱 AI 경험을 통해 극대화된 제품 경쟁력을 적극 소구하고, AI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에이전틱 AI가 소비자 일상에서 체감 가능한 차별화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변수다. 애플마저 음성비서 시리에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따라서 삼성이 그동안 강조해 온 'AI폰 퍼스트 무버'로서의 차별성이 희석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G에코솔루션, 울산 바이오선박유 증설 마무리

KG에코솔루션은 지난해 9월 착공한 울산공장 내 바이오선박유 증설 공사를 최근 마무리해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선박유 공장 증설은 올해 하반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와 바이오선박유 상용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한 투자라고 KG에코솔루션은 설명했다. 울산 신공장 설비가 완공되면 KG에코솔루션은 자체 생산 기준 연간 1만8000톤의 생산 능력(CAPA)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블렌딩용 반제품 수급을 포함할 경우 연간 최대 3만6000톤까지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특히 울산 공장은 국내 주요 정유사와 수출 항만 인근에 위치해 물류 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KG에코솔루션은 현재 국내 대형 정유사들과 바이오선박유 프리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시에 해외 주요 정유사, 글로벌 트레이더들과 수출 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KG에코솔루션은 생산 인프라 확대에 맞춰 경영 리더십을 보강하기 위해 LG화학 출신 화공엔지니어 전문가인 박생근 전무이사를 영입했다.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 신임 대표는 취임과 함께 올해 사업 규모를 작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개발과 역량 강화를 담당할 판촉개발(S&D) 사업부를 새롭게 출범시켜 울산공장에서 생산될 제품의 글로벌 판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KG에코솔루션은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바이오중유 및 친환경 연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사이판, 뉴발란스와 ‘런트립’ 패키지 출시

이랜드파크의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이하 MRI)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사이판이 해외 러닝 수요 증가에 러닝과 호캉스를 동시에 선호하는 여행객을 공략한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은 오는 3월7일 열리는 '2026 사이판 마라톤' 일정에 맞춰 뉴발란스와 손잡고 런트립(Run+Trip) 테마의 '사이판 마라톤 with 뉴발란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예약은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2026 사이판 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WA)과 국제 마라톤 및 거리 경주 협회(AIMS)의 인증을 받은 대회로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 10㎞, 5㎞의 다양한 코스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 열린 2025 사이판 마라톤은 전체 참가자의 약 35%가 한국인으로 집계될 정도로 국내 러닝 열풍이 사이판까지 확산됐다. 이번 패키지는 뉴발란스와 협업해 마라톤 참가와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여행 한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혜택이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2026 사이판 마라톤 일정을 포함해 3월5일부터 9일까지 투숙할 수 있으며, 3박 또는 4박 중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 구성은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 1박 △2026 사이판 마라톤 참가권 2인 △올인클루시브 식사 혜택(1일 3식) △뉴발란스 러닝화 대여 서비스 △뉴발란스 굿즈(모자·니삭스·빅타월/선착순 제공) 등이다. 패키지는 성인 2인 기준이며, 성인 1인당 만 12세 미만 소인 1인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은 1박 기준 499달러(세금 포함)부터며, 패키지는 3박 이상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패키지에 포함된 마라톤 참가권은 본인에게 맞는 코스로 선택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체크인 시 현장에서 전달한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사이판의 대표적인 해변 도로를 따라 달리며 탁 트인 오션뷰와 열대 섬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완주 시 기념 메달, 티셔츠, 디지털 또는 프린트된 완주 인증서가 제공된다. 뉴발란스 러닝화 대여 서비스는 대회 전 사전 연습이나 대회 후 회복 러닝 시 활용할 수 있다. 대여 시 6시간 기준으로 무료 제공되며, 대회 당일 착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이달 28일까지 호텔 예약실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켄싱턴호텔 사이판 관계자는 “한국은 3월 초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반면 사이판은 평균 기온 27도로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패키지 하나로 러닝, 휴양은 물론 뉴발란스 러닝화와 굿즈까지 체험할 수 있어 런트립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방산 미래, 허리가 튼튼해야”…방사청, 올해 중소·벤처 육성에 3911억 승부수

“저희 부서 명칭이 작년까지 '방위산업고도화지원과'였는데, 올해 '방산중소기업지원과'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중소기업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2일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 지하 2층에서 '2026 방위력 개선·방산 육성 지원 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진아 방사청 방산중소기업지원과장은 개회사에서 부서 명칭 변경 사실을 언급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올해 준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방사청은 2026년도 국방 중소·벤처기업 지원 예산을 전년 2542억 원 대비 무려 53.8% 증액한 총 3911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방위산업의 뿌리인 중소기업을 '글로벌 핵심 파트너(Core-Partner)'로 키우기 위한 전방위적 체질 개선을 예고한 것이다. ◇성장과 상생에 '방점'…예산 그래프 'J커브' 그렸다 이날 공개된 2026년 예산안은 '선택과 집중'이 명확했다. 전체적인 파이가 커진 가운데 특히 글로벌 공급망 진입(GVC)과 지역 클러스터 조성 분야의 예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엄윤식 방사청 사무관은 “올해 정책 목표는 방산 중소기업의 공정한 경쟁과 성장을 위한 산업 구조 확립"이라며, 이를 위해 '진입-성장-상생'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방산판 유니콘 키운다"…스타트업 육성 신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진입 장벽 완화다. 드론·AI·로봇 등 민간의 혁신 기술을 방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K-방산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 신설된다. K-방산 스타트업 육성(54억 원) 사업과 관련, 방사청은 창업 7년 이내(신산업 분야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발굴→국방 전환 R&D→자립·확장'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엄 사무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K-방산 스타트업 허브를 마련하고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까지 연계하겠다"고 설명했다. '방산 혁신 기업 100'은 659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2026년까지 100개 기업 선정을 완료함을 골자로 한다. 이후에는 매년 졸업하는 기업 수만큼 신규 기업을 선정해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업에는 GPU 등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하고, 선정 기업에는 '방산 혁신 전문 기업' 지위를 부여해 R&D 우선 참여권을 제공한다. ◇부품 국산화에 1366억…“GVC 뚫는다" 기업들이 방산 시장에 진입한 이후에는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대폭 보강했다. 부품 국산화 예산은 1366억 원이다. 특히 정부와 체계 기업(대기업)이 공동으로 재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상생 협력 부품 국산화' 트랙이 신설된다. 엄 사무관은 “100대 무기체계를 정밀 분석해 소요 결정 이전이라도 파급효과가 큰 첨단 부품은 선제적으로 국산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301억 원 수준인 GVC 30 사업 예산은 4배 가까이 폭증했다. 국내 중소기업이 록히드 마틴·보잉 등 글로벌 톱티어 기업에 납품할 수 있도록 기술 매칭부터 해외 실증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GVC 30 품목 수출 시 절충 교역 가치 승수를 5배 적용하는 파격 혜택도 부여된다. 소요 연구·실증 시험은 중소기업 개발품을 군에서 직접 써보고 '시험·실험 결과서'를 발급해주는 사업으로 79억원이 배당된다. 이는 수출 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운용 실적(Track Record)' 부재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전망이다. ◇“떨어져도 돈 드립니다"…실패 용인하는 파격 보상제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 장치를 마련한 점도 주목된다. 이날 박재희 방산정책과 사무관은 '구매 시험 평가 비용 보상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박 사무관은 “그동안 중소기업은 입찰에서 탈락하면 시제품 제작비와 시험 평가 비용이 고스란히 매몰비용이 되어 경영난을 겪었다"며 “앞으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음에도 탈락한 기업에게 투자 비용 일부를 보상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소프트웨어(SW) 중심 획득 절차'가 신설된다. 전지윤 방위사업정책과 사무관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경직된 절차에서 벗어나 개발과 수정을 반복하며 성능을 개량하는 애자일(Agile)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칭)국방첨단전략사업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첨단 무기체계 도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용어부터 바꾼다"…'절충 교역'→'산업 협력' 수출 지원 정책도 정교해졌다. 홍승현 방산수출협력지원담당관실 대위는 “수출 시장 조사부터 개조·개발, 해외 인증, 전시회 참가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6대 카테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2027년에는 무기 체계 개조개발 예산을 대폭 증액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절충 교역 제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김성원 방위산업협력과 사무관은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일방적 반대급부 성격인 '절충 교역'이라는 용어를 상호 호혜적인 '산업 협력'으로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외 업체가 국내 중소기업과 수출 계약을 맺을 경우 이를 가치로 축적해 향후 의무 이행에 활용하게 하는 '가치 축적 제도' 활성화와 맞물려 있다. 금융 지원으로는 '이차 보전 사업' 예산을 229억 원으로 늘려 약 150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은 시중 금리 대비 최대 3.0%p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K-방산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을 핵심 파트너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세부 실행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언급했다. 설명회 말미에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기업들의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건의가 쏟아졌다. Q1. 군 전역 후 창업하면 나이가 39세를 넘겨 청년 지원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K-방산 스타트업 지원 시 제대 군인에 대한 가산점이나 혜택을 줄 수 있나? A1. 현재는 스타트업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어 별도 나이 제한이나 가점은 없으나, 제기해주신 제대 군인에 대한 가점 부분은 설문지 등을 통해 의견을 주시면 면밀히 검토해 반영하겠다. Q2. “국방 과제 참여 시 부채 비율 제한 등이 진입 장벽이 된다. 투자 유치로 인한 일시적 부채인 경우 예외 적용이 가능한가?" A2. “평가위원회에서 기업 가치를 판단해 투자 유치 등 건전한 부채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는 조항이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제공하면 제도 개선에 적극 참고하겠다." Q3. “세수 부족으로 예산 삭감 우려가 있는데 주요 사업은 지장 없나?" A4. “재정담당관실에서 대응 중이며, 진행 중인 사업이나 신규 착수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올해 생산설비 투자, 철강은 ‘확대’ 석화는 ‘축소’

철강사들과 석유화학사들이 보호무역과 내수 축소 같은 부담에 따른 위기 대응과 생존을 위해 올해 상반된 투자 기조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고율관세 장벽을 마주하면서 해외 현지에서 쇳물부터 뽑는 전략을 택했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석화사들은 신사업 증설을 마무리하는 국면에서 산업 재편, 재무 안정에 주력해 나간다. 2일 철강·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올해 전체 투자 11조3000억원 중 60%인 6조8000억원을 철강 분야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은 43%가량 많은 2조원 내외로 계획했다. 캐펙스 증가 요인은 해외 투자 확대다. 포스코는 올해를 해외 현지 완결형 전략을 실행하는 시작점으로 두고 있다. 인도 오디샤주에 현지 최대 철강사 JSW와 합작한 연산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실행 단계로 넘긴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강판 중심의 고로 기반 제철소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와 지분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3월 계획을 내놓은 연간 270만t 생산 능력을 가질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는 올해 3분기 착공 단계로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여기에 지분 20%를 투자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말 8대 2지분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23일 4조2689억원 투입을 결정했다. 철강 시황이 좋지 않아도 해외 현지 설비 투자가 관세 같은 보호무역 장벽을 넘어설 유일한 해결책으로 꼽히면서 지난해 재무 개선에 집중했다. 포스코홀딩스는 68.6%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현대제철은 73.6%로 6.1%p 감축했다. 반면 석화 부문은 캐펙스를 지난해 대비 줄이는 추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조원에서 올해 3조5000억원으로 캐펙스 규모를 줄여 잡았다. 특히 배터리 부문 설비투자가 지난해 3조5000억원에서 올해 1조3000억원으로 감축됐다. LG화학은 올해 캐펙스를 지난해보다 40.7% 줄여 1조7160억원으로 잡았다. 미국 미시간주 양극재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면서 첨단소재 부문이 캐펙스를 6120억원으로 절반 넘게 줄였다. 롯데케미칼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안 나왔지만 지난해 1조7000원 대비 유지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해까지 39억 5000만달러(한화 약 5조8000억원)을 들여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공장을 완공하며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하면서다. 특히 석화사들에게 올해는 재무 구조와 수익 구조를 강건화하는 중요 변곡점이다. 늦어도 올해 1분기까지 정부 주도 사업재편에 따라 재편안을 마련하고, 올해가 가기 전까지 어느 정도 사업 재편을 가시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단행해온 설비 투자를 마무리하고, 사업구조 개편 국면 속에서 확충한 설비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이 낮은 사업을 축소하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다. 특히 석화사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자해온 양극재나 리튬 등 배터리 관련 공급망은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수요 증가세가 예상과 달리 지지부진하다. 생산설비 구축이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기존 계약 물량을 지키는 동시에 에너지저장장치(ESS) 같은 대체 수요처를 발굴하고 있다. 시황 부진 탓에 여의치 않은 재무 안정성도 고민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190%를 기록했고, 순차입금은 22조5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원 넘게 줄였다. LG화학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은 각각 114.5%와 22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분기 기준 75.7%지만 2023년 말 65.4%에서 10%포인트가량 늘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농협은행, 압류방지 전용 ‘NH생계비계좌’ 출시

NH농협은행은 압류로 생계자금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의 기본적인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NH생계비계좌'를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NH생계비계좌는 전 금융권 1인 1계좌로 운영되는 압류방지계좌다. 전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250만원까지 압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별도 조건 없이 △전자금융 타행이체 △자동화기기 출금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월 3회)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까지 포괄하는 금융 안전망을 강화했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개인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