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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청년이 정책 설계자로…민선9기 첫 청년 타운홀미팅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 설계자로 참여시키는 청년 거버넌스 강화에 나섰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청년 타운홀미팅에서는 일자리와 창업을 넘어 AI 역량 강화, 원도심 활성화, 지역 정착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으며, 시는 이를 주민참여예산과 연계해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시장은 11일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지역 청년과 청년네트워크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춘천, 우리의 내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청년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이어 열린 청년네트워크 활동공유회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로컬크리에이터와 청년 창업가, 청년농업인, 대학생, 문화예술 활동가, 청년정책위원, 경계선지능 및 은둔·고립청년 지원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일자리와 창업, 주거, 문화, 복지, 농업, 지역 정착 등 청년들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놓고 육동한 춘천시장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기존 발표 중심의 형식을 벗어나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네트워크 활동공유회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이 공개됐다. 대표적으로 이주청년과 은퇴자를 연결해 지역 정착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은퇴자-청년 상생 멘토링 동행', 청년 재직자의 디지털·AI 역량을 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하는 '춘천 기업·재직자 동반 성장 지원제', 원도심 공실을 활용한 '다다익선 청년 자산순환센터' 조성 등이 제안됐다. 또 춘천지역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로컬 가이드로 육성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는 '글로벌 청년 가이드와 함께하는 문화여행'도 제시되며 청년 일자리와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모델로 관심을 모았다. 정서원 전국청년네트워크 대표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정책의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 예산 규모 등을 검토하고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보완 방향을 제안했다. 청년네트워크는 이날 제안된 정책을 보완해 2027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며, 춘천시는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청년들의 생각과 경험은 춘천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청년들이 춘천에서 배우고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청년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9기 청년 공약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를 가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육 시장은 민선9기 출범 당시 청년을 지역 성장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겠다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와 창업 생태계 조성, 청년 주거 안정, 문화·여가 기반 확충, 청년 정책 참여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제안된 정책들은 이러한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춘천 기업·재직자 동반 성장 지원제'는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지역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며, '은퇴자-청년 상생 멘토링 동행'은 청년의 지역 정착과 사회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다다익선 청년 자산순환센터'는 청년 창업 공간과 원도심 활용을 연계한 사업이고, '글로벌 청년 가이드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은 지역 관광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접목한 모델로, 청년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제안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제시된 사업들은 아직 정책 아이디어 단계다. 주민참여예산 선정과 예산 확보, 관계 부서 협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야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청년네트워크 운영과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들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정책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 타운홀미팅은 '청년 지원'에서 '청년 참여'로 정책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주민참여예산과 연결해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은 기존 청년정책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남은 과제는 청년들의 제안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을지가 민선9기 청년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구미시-문경시-고령군

신청 기준 3,000만 원서 2,000만 원으로 완화…수출기업에는 가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유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물류비 부담이 커진 구미지역 중소 제조기업에 국내 운송비 일부가 지원된다. 12일 구미시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원활한 기업활동을 돕기 위해 '2026년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구미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유통 과정에서 지출한 물류비의 10%를 기업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지원 문턱을 낮췄다. 신청 요건인 연간 물류비 사용액 기준을 기존 3000만원 이상에서 2000만원 이상으로 완화했다. 물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영세·소규모 제조기업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원 기업을 선정할 때는 기존 사업에서 지원받지 못한 기업에 가점을 준다. 미국과 중동 14개국을 대상으로 직접 또는 간접 수출하는 기업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구미시는 국제 정세 불안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운송비 부담이 커진 데다 인건비와 각종 유통비용까지 오르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달리 자체 물류망이나 대량 운송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 제조기업은 물류비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도 쉽지 않아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는 이번 사업이 기업의 비용 부담을 직접 줄이는 동시에 생산과 판매, 납품 활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지원 조건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물류비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사업이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 도개 마을 돌봄 터가 4,000만 원 상당의 11인 승 승합차를 지원받는다.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지역 아동들의 안전한 귀가와 돌봄서비스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2일 구미시는 도개마을 돌봄 터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26년 차량 지원사업' 최종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개마을 돌봄 터는 지난 3월 '안전한 귀가 지도' 분야에 공모를 신청한 뒤 서면 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지난 7일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도개면에 있는 도개마을 돌봄 터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농촌 형 다 함께 돌봄센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 그동안 가장 큰 어려움은 열악한 교통 여건이었다. 아동들의 등·하원과 귀가 지원에 제약이 있었고, 급식과 간식 운반, 외부 체험 프로그램 운영, 종사자 업무 지원에도 불편이 뒤따랐다. 이번 차량 지원으로 아동들의 귀가 안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농번기와 방학 기간 돌봄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정기돌봄뿐 아니라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긴급·일시 돌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촌지역은 학교와 주거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대중교통 배 차 간격도 길어 보호자의 차량 지원 없이는 돌봄 시설 이용이 쉽지 않다. 전용 차량 확보가 단순한 이동 편의 개선을 넘어 돌봄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구미시는 현재 경북에서 가장 많은 20곳의 다 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9곳은 365일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K보듬 6000' 사업으로 운영된다. 센터 수와 K보듬 6000 운영 규모 모두 도내 최대다. 시는 권역 별 10분 생활권을 기준으로 돌봄 망을 구축해 맞벌이 가정과 한 부모 가정,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산동읍에 다 함께 돌봄센터 2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기존 도량마을 돌봄 터에는 K보듬 6000 기능을 확대 적용해 야간과 주말, 긴급·일시 돌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권역별 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아이들이 필요한 때 언제든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돌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서비스 품질도 높여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구미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우수공무원 15명 선정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시민 편익과 시정발전에 기여한 '2026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15명을 선정해 10일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지역 활력과 김현아 주무관이 받았다. 김 주무관은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국비 300억 원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교육지원과 이정원 주무관과 유통축산과 양현규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 주무관은 교육 발전 특구 지정을 이끌어 국비 44억 원을 확보하고 지역 교육혁신 기반을 마련했다. 양 주무관은 지역 6개 농협의 통합을 바탕으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공모사업을 유치해 국·도비 65억 원을 확보했다. 문경시는 부서 추천을 받은 42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정책의 창의성과 적극성, 시민 체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행정 서비스 개선과 예산 절감, 국·도비 확보, 시민 불편 해소 등에서 성과를 낸 공무원 3명은 장려상을, 9명은 노력 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포상금, 특별휴가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문경시는 적극 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우수공무원 선발을 연 1회에서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했다. 연간 선발 인원도 총 30명으로 늘렸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적극 행정은 시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공직자의 자세에서 시작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더 나은 문경, 힘찬 문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명품 대구 경북 박람회'에 참가해 대가야의 역사·문화와 지역 농 특산품을 알린다. 12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는 '고령의 맛과 멋'을 주제로 문화·관광자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홍보부스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고령의 대표 관광지를 친숙하게 접하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가야 복식 체험과 가야금 체험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대가야 시대의 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전통 악기인 가야금을 연주하며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고령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품과 지역 특화상품도 전시한다. 고령군은 박람회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알리고 관광과 농특산품 소비가 연계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룰렛 이벤트를 열어 참가자에게 고령군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명품 대구 경북 박람회는 대구·경북 지역의 문화·관광 콘텐츠와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행사다. 고령군은 체험과 전시를 결합한 홍보를 통해 대가야의 역사성과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의 맛과 멋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객이 고령의 역사와 문화, 우수 농 특산품을 보고 즐기며 지역의 매력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국가산단, 246억원 투입해 ‘AI 자율 제조 허브’로 바꾼다

산업부 AX실증산단 공모 선정…반도체 소재·부품 중심 21개 선도공장 구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인공지능 전환(AX)을 기반으로 한 대경권 첨단 제조혁신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12일 구미시는 지난 10일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AX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4년간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해 총 245억9,000만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 공장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AX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계획'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역 거점 산업단지의 전략업종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하고 실제 제조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해 지역 산업의 AX 확산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미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산업을 중심으로 '구미국가산단 풀스택 AI 실증을 위한 첨단 M.AX 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풀스택 AI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 연산, 인공지능 모델, 제조 현장 적용까지 AI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을 통합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하며 경상북도와 지역 혁신기관, 기업들이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다. 총사업비는 국비 140억 원, 지방비 75억 원, 민간 투자 30억9,000만 원으로 구성된다. 구미시는 지난해 말부터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 혁신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산단 AX혁신 원팀'을 구성해 공모를 준비했다. 반도체와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축적된 구미산단의 제조 기반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한 것이 공모 선정에 주효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사업의 핵심은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보여줄 대표공장을 만드는 것이다. 원익QnC와 KEC, 세아메카닉스 등 3개 기업에 모두 36개의 AI 솔루션과 데이터 세트를 구축한다. 반도체 소재 기업인 원익QnC에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자율 제조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의 전자동화와 데이터 수집·분석 수준을 넘어, AI가 생산 공정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초지능 자율 제조 공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력반도체 기업 KEC에는 AI 예측과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다. 사후 대응과 부분 자동화 중심의 공정을 지능형 공정제어 체계로 전환한다. 전기·전자부품 기업 세아메카닉스에는 피지컬 AI와 비전 인식 기술을 활용한 무인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육안 검사와 수기 작업 비중이 높은 생산 현장을 AI 기반 현장 지능화 공장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이들 3개 기업에서 개발한 AX 표준모델을 다른 기업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지방비 51억 원을 추가 투입해 대표기업 모델을 고도화할 3개 기업과 신규 AX 도입기업 15개 기업 등 모두 18개의 확산형 대표공장을 추가로 구축한다. 이에 따라 최초 대표공장 3곳을 포함해 총 21개 기업에서 업종과 기업 규모별 AX 활용사례를 확보하게 된다. 구미시는 이를 구미산단 전 업종으로 확산할 수 있는 제조혁신 표준모델로 활용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기반 시설도 마련한다. 산업단지 안에 'AX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업별 AX 수준 진단과 컨설팅, 인력양성, 기술 보급을 한 곳에서 지원한다. 고가의 AI 연산 장비와 데이터 저장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스테이션도 구축한다. 자체 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AI 기술을 개발하고 제조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오픈랩도 조성한다. 기존 제조 장비와 실증 인프라에 AI 기술을 접목해 기업들이 실제 공장에 도입하기 전 성능과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운영한다. AI 데이터 세트 구축과 활용 교육, 지역 혁신기관과 기업 간 제조 협업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구미시는 사업 성과를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구미산단 M.AX 얼라이언스'를 구성한다. 앞으로 5년간 수요기업과 AI 공급기업 등 140개 이상의 회원사를 확보해 기업 간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구미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등 기존 산업정책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정부가 발표한 영남권 피지컬 AI 대전환과 차세대 반도체·소재 부품 장비 거점 조성사업, 삼성전자 데이터 센터 등 민간 투자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구미가 대경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X 선도산단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영남권 메가프로젝트와 대기업 투자사업을 연계해 구미가 5극 3특 균형성장을 주도하는 산업혁신의 선봉에 서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침묵의 살인자’ 첫 폭염 중대경보…고령층·기저질환자 ‘빨간불’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 포항과 경산에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된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 이상 또는 일 최고기온이 39℃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고 단계의 위험 특보다. 이처럼 극한의 더위가 닥쳤을 때, 어떤 이들이 특히 위험한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폭염은 모든 사람에게 위험하지만, 신체적·행동적·사회적 요인에 따라 특히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취약 계층이 존재한다. 우선 고령층이다. 노인은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열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 실제 과거 폭염 사례에서 희생자의 상당수가 빈곤층의 고립된 노인이었다. 두 번째는 야외 노동자 및 농업인이다. 건설 현장 노동자나 밭일을 하는 농업인은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된다. 생계를 위해 작업 중단이나 휴식을 제때 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어 인명 피해 위험이 매우 높다. 세 번째는 기저 질환자다. 심혈관 질환자는 열로 인해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받게 된다. 또한 만성 콩팥병 환자는 탈수로 인해 신장 기능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네 번째는 특정 약물 복용자다. 향정신성 의약품, 이뇨제, 항히스타민제 등 항콜린성 작용을 하는 약물은 체온 조절 경로에 영향을 주거나 땀 분비를 억제하여 고열 발생 위험을 높인다. 어린이 및 임산부도 폭염에 취약하다. 신체 조절 기능이 성인보다 미숙하거나 신진대사가 활발한 어린이, 임산부 등 민감 계층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왜 이들은 폭염에 더 취약한가? 폭염은 단순히 '더운 것'을 넘어 인체의 온도 조절 시스템(시상하부)에 과부하를 일으킨다. 기온이 피부 온도(약 35℃)를 넘어서면 우리 몸은 외부로부터 열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이때 땀이 증발하며 열을 식혀야 하는데,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심부 체온이 상승하고 장기 부전으로 이어지는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 빈민가나 쪽방촌 등 냉방 장치가 없거나 전기료 부담으로 가동하기 어려운 주거 환경은 폭염 피해를 키우는 결정적 원인이다. 도심의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밤에도 열을 뿜어내는 도시 열섬 현상은 야간의 신체 회복을 방해해 사망률을 높인다. ◇극한 폭염, 어떻게 대비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행정안전부는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① 중단: 야외 활동 및 작업 즉시 멈추기. 가장 더운 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실외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단축 수업이나 휴교를 검토해야 한다. ② 이동: 시원한 곳으로 대피하기 에어컨이 설치된 무더위 쉼터, 쇼핑몰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 실내 기온이 37℃ 이상일 때는 선풍기만 사용하면 오히려 탈수를 가속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에어컨을 사용하거나 시원한 물로 몸을 식혀야 한다. ③ 확인: 이웃의 안부 살피기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환자 등 취약 계층 이웃에게 전화하거나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④ 기타 수칙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되, 카페인이 든 음료나 주류는 피해야 한다. 주차된 차 안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절대 혼자 두지 마십시오. 짧은 시간에도 내부 온도가 치명적으로 상승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지붕에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쿨루프(Cool Roof) 시공이나 도시 녹지 확충을 통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폭염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릴 만큼 인명 피해가 큰 자연 재해다. 사상 첫 중대경보가 발령된 만큼, 개인의 주의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둘러보는 공동체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EE칼럼] 우라늄 광산 개발, 개미와 베짱이

한국은 원자력 발전량 기준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의 원전 대국이다. 우라늄 소비량 역시 세계 5위이다. 우라늄 수요는 중국, 인도의 급속한 성장과 원전 건설을 중단했던 미국, 유렵, 동남아 국가들의 재건설로 급증하고 있다. 원자력은 희석 우라늄 순도 90% 이상인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을 연료용(3~5%)으로 희석한 것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는 2032년 이후부터는 공급 부족이 시작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여기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인 우라늄 공급망 경쟁은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8개 국가에서 15개 이상의 우라늄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러시아는 냉전의 소유물로 전 세계 농축 우라늄의 40% 이상을 소유하고 있지만 몽골 등지에서 우라늄 채굴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국 내 필요한 수요를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우라늄 자주 개발 실적이 없다. 해외에서 우라늄을 직접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전량을 단순히 수입하고 있다. 한때는 공기업 중심으로 해외 우라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전이 캐나다 우라늄 프로젝트(워터베리 레이크, 크리이스트) 투자 및 장기 공급권 확보를 추진했고, 한국광물자원공사(현, 한국광해광업공단)가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테기다 우라늄 광산에 참여했으나 최근 지분을 매각하고 철수했다. 광업공단은 5월 공시를 통해 지난해 12월 10일 아프리카 니제르의 우라늄 사업인 “테기다" 투자 법인 지분 80%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인수 주체는 중국 업체 트랜드필드(THL)로 매각 금액은 1000 달러(약 147만원)이다. 2010년 1480만 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해 지분 5%를 확보하고 연간 700톤의 우라늄 생산을 계획 했으나 결국 성과없이 철수했다. 광업공단의 설명은 예상보다 큰 비용이 소요됐고 수익성 마져 낮았다. 하지만 최근 우라늄 가격 급등세를 고려할 때 좀 더 치밀한 전략이 필요했다는 지적도 있다. 광업공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러시아산 우라늄 퇴출과 원전 수요 확대로 지난해 1분기 파운드당 67.91 달러였던 우라늄 현물 가격은 올 1분기 88.96 달러로 30% 이상 급등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26기의 상업용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전력의 약 30% 이상을 원자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는 작지만 원전 밀집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원전 26기를 가동하는데 필요한 우라늄은 대략 연간 4700톤(우라늄 금속 기준, tU)정도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4700톤은 약 470만kg으로 연 기준 원전 1기당 평균 약 180톤이 사용된다. 하루 기준으로는 약 13톤 정도 소비하는 셈인데 가격은 최근 우라늄 원광 현물 가격이 파운드당 약 80~90달러 수준으로 계산하면 연간 수요 4700tU는 약 9억~11억 달러(약 1조 6000억원) 정도다. 하지만 실제 원전 연료비는 원광석->정련->전환->농축->핵 연료봉 제작 과정이 추가 비용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실제 원전 사업자가 부담하는 핵 연료 전체 비용은 연간 약 3조원 안팎이다. 흥미로운 점은 원전의 발전 단가에서 우라늄 가격 비중은 생각보다 작다. 천연가스 발전은 연료 가격이 발전 단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만 원전은 연료비보다 건설비, 안전설비, 운영비 등의 영향이 더 크다. 그래서 우라늄 가격이 두 배가 되어도 전기요금 영향은 석탄이나 가스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종합하면 우리나라는 현재 원전 26기를 가동하는데 4700tU(평균 10억 달러)의 우라늄을 수입하고 있으니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 해도 어럼 잡아도 1년에 5000~6000억원의 돈을 써야 한다. 큰 틀에서 생각해 보면 매년 1조 5000억원을 수입 비용으로 쓰는 것 보다 그 비용으로 해외 광산을 미리 확보하는 데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왜 우라늄 개발 투자에 부진 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수요자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요 기업 입장에서는 광산을 개발하는 것보다 단순 구매하는 편이 쉽고 리스크도 적다. 또 우라늄은 폐쇄적 유통 구조로 되어 있어 다른 기업들은 개발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정부는 안보 측면에서라도 우라늄의 단순 수입 방식을 개선해 해외 광산 개발에 나서야 한다. 과거 우라늄을 비롯한 자원 대부분은 돈만 주면 수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까지 괜찮았다고 앞으로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안일한 사고방식이다. 그날 그날 먹고 살수 있던 여름이 지나고 우리 앞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bienns@ekn.kr

▲박경자씨 별세, 이유인(Cvent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인애(무대미술가)씨 모친상, 배준석(은행연합회 감사)씨 장모상, 이세원씨 시모상, 이연우·배종훈(슈퍼브에이아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배성훈(케이알앤파트너스 대리)씨 조모상·김지훈(우리은행 계장)씨 시조모상 =11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9호, 발인 13일 오전 9시, 장지 서울추모공원-에덴낙원. 송두리 기자 dsk@ekn.kr

◇ 지점장 △영도 전병탁 ◇ 부장 △IT제휴개발부 박도영 △IT기획부 정재안 ◇ 지점장 △의정부금융센터 강영길 △정관 강일모 △가천대 강효신 △양산 김경철 △반월기업센터 김성욱 △SBS 김성집 △오산금융센터 김순철 △동탄금융센터 김용훈 △광교금융센터 김현승 △전주공단 김현철 △삼성역기업센터 노병주 △충무동 박동수 △골드클럽강남파이낸스PB센터 박세웅 △유성금융센터 박정범 △산본금융센터 박현규 △목동 배지홍 △안성금융센터 백준호 △홍제역 서정경 △공릉동 서홍수 △판교중앙 서희경 △용산역 성석현 △수성동 소기호 △황실 신조영 △원주 신창균 △인동 안병혁 △태안 안옥화 △강동역 양혜동 △인천 엄중걸 △서산 겸 서산지원 오미경 △신림역 오선화 △고대 우도희 △이태원 윤광렬 △공항로 이건동 △마곡금융센터 이규호 △둔산중앙금융센터 이부임 △황금동 이선영 △하안동 이용원 △효자동 이은주 △죽전중앙 이익재 △방이동 이재호 △영주 이주학 △신영통 이혜경 △풍납동 임성은 △킨텍스역금융센터 임율희 △메트로시티 정수동 △남춘천 정인수 △의정부역 정재욱 △거제 정태훈 △센텀시티 정해명 △서초로 정혜경 △봉덕 정희영 △진주 조세웅 △성수역 조찬형 △골드클럽분당PB센터 최영미 △유성구청 최은미 △수지상현 최은지 △화명동 최현주 △관저동 하나진 △고대병원 홍화진 △대전시청 황성권 △평택금융센터 황어지니 △발안 황연철 △주엽역금융센터 황재원 △세종아름 황정란 △동대신역 황희진 ◇ PB센터장 △골드클럽목동 이준순 ◇ 부지점장 △녹산공단 강민영 △대전 RM 겸 김근희 △삼성중앙역 김민선 △해운대동백 RM 겸 김얼 △마두역금융센터 RM 겸 김정섭 △역삼역금융센터 RM 겸 김지훈 △익산 노정화 △효자동 박은주 △대구기업센터 박정훈 △분당금융센터 RM 겸 소병구 △대전영업부 RM 겸 송한섭 △방배기업센터 RM 겸 신덕우 △삼성센터 유지순 △남동산단금융센터 이강순 △SK센터 RM 겸 이동주 △수원금융센터 이미진 △남동기업센터 이영미 △부산 이은실 △대구범어금융센터 이은주 △신사동 RM 겸 이지영 △남대문 이현아 △상암DMC금융센터 RM 겸 임희재 △둔산중앙금융센터 전용식 △사상 정은선 △서초금융센터 조현주 △천안공단금융센터 RM 겸 조현희 △목포금융센터 조호열 △김포 허지영 △도마동 황하정 ◇ RM △구로기업센터 고범석 △상공회의소 김민석 △을지로금융센터 김성민 △울산 김성진 △마산금융센터 김신우 △장안동금융센터 김영언 △서소문 김영찬 △계동 김재현 △시화금융센터 김정엽 △군산 김현우 △대전영업부 김형찬 △부동산금융부 김효섭 △가산디지털금융센터 방성진 △야탑역금융센터 서동진 △국제전자센터 서배석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오대근 △영업1부 유석원 △서대문역 윤영심 △남대문 윤형노 △대전금융센터 이인구 △아산금융센터 이충선 △김포 전진하 △선릉역 정성훈 △강남역금융센터 정익섭 △평촌범계역 최태호 ◇ Gold PB △골드클럽분당PB센터 김민수 △골드클럽강남파이낸스PB센터 김원덕 △골드클럽압구정PB센터 김태희 △Club1한남PB센터 남미선 △골드클럽롯데월드타워 박성은 △골드클럽영업1부PB센터 박영란 △골드클럽압구정PB센터 백성희 △골드클럽법조타운 서원용 △골드클럽올림픽선수촌PB센터 유현일 △골드클럽목동 조성미 △Club1한남PB센터 진성숙 △Club1도곡PB센터 한영숙 송두리 기자 dsk@ekn.kr

폭염중대경보 첫 발령…경산·포항 최고 39도, 기상청 “야외활동 즉시 중단”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올해 신설된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처음 발령됐다. 경북 경산시와 포항시에는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기상청은 건강한 사람도 온열질환 등 중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야외활동을 즉시 중단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12일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 남부의 경산시와 포항시에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지난 2008년 폭염특보 제도 도입 이후 올해 신설된 최상위 경고 단계로, 이번에 처음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지난 10일과 11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날은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청장은 “폭염중대경보는 단순히 날씨가 매우 덥다는 의미가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온열질환이나 사망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들에게 '중단·이동·확인'의 세 가지 행동수칙을 즉시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야외 작업과 운동 등 모든 야외활동을 최대한 중단하고, 냉방시설이나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차량 내부에 아이나 노약자, 반려동물 등이 방치되지 않았는지도 반드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경보와 열대야 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낮에는 물·그늘·휴식을 반드시 지키고 밤에도 실내 온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4일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청장 발언 이후 이어진 예보브리핑에서 “이번 폭염은 12일과 13일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14일부터는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지역별 차이가 크고,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더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동시 영향이 꼽혔다. 공 예보분석관은 “두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위아래로 두껍게 덮으면서 하강기류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고, 남서풍을 타고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경북 남부는 지형적인 영향까지 겹쳐 전국에서 가장 강한 수준의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3일에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14일에는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중부와 서쪽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저기압이 많은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어 짧은 시간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폭염뿐 아니라 호우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대부분 비가 그치겠지만, 이후 다시 햇볕이 나고 높은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가 빠르게 오를 수 있다"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시점은 저기압의 경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행복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2026년 과천시 시민대상' 후보자를 오는 31일까지 추천받는다. 과천시 시민대상은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헌신과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기존 5개 부문에 '기업-상생' 부문을 새롭게 추가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체육-교육 △경제-환경 △봉사-효행 △기업-상생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추천 대상은 추천일 현재 과천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등록기준지가 과천시이거나 또는 관내 직장에서 3년 이상 계속 근무한 경우 등이다. 후보자는 관내 유관기관 및 시민-사회단체장, 각 동장 추천을 받거나 과천시에 거주하는 주민 20명 이상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추천서와 공적조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과천시 자치행정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과천시는 후보자 공적에 대한 현지 확인과 시민 의견 수렴, 시민대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오는 10월7일 열릴 '2026년 제41회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2일 “과천시 시민대상은 묵묵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시민의 노고를 함께 나누고 격려하는 뜻깊은 상"이라며 “과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각자 자리에서 과천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숨은 공로자가 많이 추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시민대상 후보자 추천 관련 세부 사항은 과천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민선9기 시정구호(비전)를 '빠르고 확실한 변화, 시민 중심 군포'로 확정하고, 새로운 도시 정체성으로 삼아 미래 도약을 위한 강력한 추진 동력 확보에 나선다. 새로운 시정구호(비전)는 민선7기 비전인 '시민우선 사람중심'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변화'라는 혁신적 가치를 강조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 공직사회와 시민 동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시민에게 약속한 주거환경 개선과 교통혁신을 빠른 성과로 이끌어 내겠다는 다짐과 함께 민선9기 시정 운영 철학인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약속을 표현했다. 또한 새로운 시정구호(비전)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영역별 5대 전략으로 (도시 분야)꿈이 현실이 되는 미래형 신계획도시를 비롯해 △(안전환경 분야)365일 안심할 수 있는 녹색건강도시 △(교육문화 분야)사람이 빛나는 창의문화 거점도시 △(보건복지 분야)모두의 행복을 지키는 따뜻한 기본생활도시 △(시민참여 분야)AI로 누리는 시민주권1번지를 제시했다. 이번 시정구호는 민선9기 시정기획단에서 제안한 구호를 대상으로 다양한 토론과 1차(6.24.) 및 2차(6.29.) 투표를 거쳐 최종 5개 안이 군포시장 당선인에게 보고된 후 최종 선정됐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2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 빠르게 더 단단하게 더 과감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는 앞으로 민선9기 시정구호와 5대 전략을 시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365일 안심할 수 있는 '녹색건강도시' 군포시가 장마와 폭염으로 급속히 자라난 잡초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대대적인 도로변 제초작업에 나선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군포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 도로와 보행로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잡초 생육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져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광범위한 관리 구간을 적기에 정비하기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포시 본청과 각 동이 역할을 분담해 제초 취약지역을 빈틈없이 관리하는 방식으로 작업 효율성과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집중 정비는 시민 통행이 가장 빈번한 산본역 및 금정역 주변 주요 도로변을 시작으로 전개된다. 이후 어린이 통학로, 버스정류장 주변, 주택가 이면도로 등 보행자 안전과 직결된 구간을 중심으로 예초 작업과 잔여물 수거를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2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며 “도로변 제초 작업 등 세심한 도시환경 정비를 통해 시민 누구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소사-오정보건소가 관내 노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2026년 경로당 주치의제'를 본격 운영한다. 경로당 주치의제는 부천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등 5개 의-약단체 소속 전문인력과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간호사가 함께 경로당을 찾아가는 사업이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구강 건강 점검, 한방진료, 복약 상담, 건강관리 교육 등 노인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스마트경로당에서 축적된 혈압-혈당 건강데이터를 분석해 건강관리 필요도가 높은 경로당 40곳을 선정했으며, 내달까지 경로당별 2회씩 총 80회 운영한다. 특히 스마트경로당 건강데이터와 경로당 주치의제를 연계해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한다. 건강데이터 분석 결과를 현장 건강서비스와 연계해 노인 건강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송정원 부천시보건소장은 12일 “경로당 주치의제와 스마트경로당 건강데이터를 연계해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석수체육공원과 꽃양묘장에 새롭게 조성한 맨발길을 오는 13일 개장한다. 석수체육공원(안양로 595) 맨발길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황톳길(156㎡)을 비롯해 휴게공간,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24시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꽃양묘장(평촌대로 427번길 60-58) 맨발길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안양시는 작년 겨울에도 시민이 추위 걱정 없이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꽃양묘장 비닐하우스 내부에 맨발길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는 비닐하우스 옆 유휴지를 활용해 160m 맨발길을 신규 조성해 시민이 편리하게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민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안양시는 2024년부터 맨발길 조성을 적극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학운공원-수리산 등 16곳에 맨발길을 설치했으며, 올해 명학공원-해오름공원 두 곳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2일 “이번에 개장하는 맨발길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즐기는 힐링 명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생활권 내 친환경 치유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도시공사가 지난 9일 신사옥 다목적강당에서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서창수 의왕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의왕시의원,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준공을 축하하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기원했다. 신사옥 준공은 의왕도시공사 출범 이후 오랜 숙원사업 결실로, 지난 4월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올해 핵심 추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의미 있는 성과다. 또한 부곡동 주민 편익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의왕도시공사는 설명했다. 작년 3월 착공한 의왕도시공사 신사옥은 시민 중심 열린 공공청사 조성을 목표로 연 면적 6140㎡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3층부터 5층까지 임직원 사무공간이 배치돼 있으며, 지역민이 사옥을 쉽게 찾아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층에는 다목적 회의 공간과 주민 쉼터, 강당 등이 조성됐다. 특히, 2층과 3층에는 민선9기 의왕시 시민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지원 핵심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직업교육훈련센터'와 '청년발전소' 운영 공간이 각각 마련됐다. 아울러 건축물에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녹색건축 인증이 적용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하는 지속가능한 공공청사로 조성됐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올해 상반기 신사옥 건립과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과 의왕시, 의왕시의회 등 모든 관계자께 깊이 감사하다"며 “창립 15주년을 맞아 새롭게 마련된 보금자리에서 더욱 혁신적인 자세로 시민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축사를 통해 “새롭게 마련된 사옥이 의왕도시공사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왕도시공사가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옥이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주민 편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써 시민에게 다양한 기회와 혜택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뜻깊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1000발 퍼붓겠다”더니…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이란에 3차 공습 [이슈+]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면서 지난달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이란이 미국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미국이 대(對)이란 추가 공습을 단행하자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상 안전을 위협하기 위해 선박의 항해 시스템을 끈 선박 1척을 공격해 운항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여러 선박이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했으며, 승인된 항로로 이동하라는 경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그리고 미국의 개입이 종료될 때까지 봉쇄하겠다며 모든 선박의 통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혁명수비대는 “이란에 대한 어떠한 공격 행위도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중동 지역의 새로운 적 기지들도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 직후 이란에 대한 이번 주 세 번째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11일 오후 7시 15분(미 동부시간) 이란에 대한 세 번째 공습을 시작했다"며 이번 작전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 'MV GFS 갤럭시'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선원 1명이 실종됐고 선내 화재와 기관실이 크게 파손돼 해당 선박이 더 이상 항해를 이어갈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은 이전 상선 공격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이후에도 MOU를 준수할 기회를 다시 부여받았지만 또다시 이를 저버렸다"며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켜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습이 군 통수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매우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이제 그들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남부 해안 여러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란은 미국의 이번 공습에 대응해 중동 내 미국 목표물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 바레인에 공습 경고가 울렸으며 아랍에미리트(UAE)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방공 시스템을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도하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 그리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전쟁 종식을 위한 후속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한층 불투명해졌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양측 모두 대화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시사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강경 발언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후속 협상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미국이 최근 체결된 합의의 핵심 약속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휴전 없이도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거부했다. 여기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1일 오만을 방문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했다. 다만 미국 측 고위급 협상 대표는 회담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항로가 선박 운항에 개방돼 있음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0일 이란이 자신에 대한 암살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1000발의 미사일을 퍼붓겠다"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종전 MOU 체결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충돌을 이어왔다. 미국은 지난 8일에도 이틀간 이란 남부를 공습했으며, 이란은 이에 대응해 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한편, 그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대한 복수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엑스를 통해 “이 보복은 반드시 이행돼야 하는 우리의 확실하고도 부인할 수 없는 의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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