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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뚫었다… 안산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수도권 미용대학 합격자 배출

안산지역 미용입시 교육기관인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이 2026학년도 미용대학 입시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합격생을 배출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학원 측에 따르면 이번 입시에서 서울·경기권 4년제 및 2년제 미용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특히 실기 중심 전형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경대 미용예술대학 실기우수자전형에서는 10:1, 2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메이크업디자인학과에서 1명, 헤어디자인학과에서 2명이 최종 합격하며 총 3명의 합격자를 기록했다.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부는 실기 완성도와 표현력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결과는 실전 중심 교육의 성과로 평가된다. 합격생들은 반복적인 모의 실기와 세밀한 피드백을 통해 시험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4년제뿐 아니라 2년제 대학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연성대, 정화예술대, 백석예술대, 국제예술대 등 주요 미용 관련 대학에 합격생을 배출하며 전형 전반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학원 관계자는 “2년제 대학은 면접 비중이 높은 만큼 실기와 함께 면접 대비가 중요하다"며 “실제 입시 상황을 반영한 모의면접과 포트폴리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은 1:1 진학 상담과 담임제 운영을 통해 학생별 맞춤 입시 전략을 설계하고, 학습 계획부터 멘탈 관리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학부모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도 높은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자격증 취득 과정과 각종 미용대회 참가, 패션쇼 및 광고 촬영 등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실무 중심 교육은 면접과 입시 평가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학원은 차기 입시 준비생을 위한 설명회와 상담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입시설명회에서는 대학별 전형 분석과 학년별 준비 전략이 공유됐으며, 개별 상담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였다. 관계자는 “입시는 정확한 정보와 전략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설명회와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은 20년 이상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자격증 과정과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산을 비롯해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도 꾸준한 입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소방헬기 정비로 기술력 입증…글로리아항공, AS365 계열 정비경쟁력 실증

글로리아항공이 소방헬기 정비 수행을 통해 AS365 계열 기종에 대한 정비 역량을 현장에서 입증하며 항공정비 전문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글로리아항공은 AS365 N2/N3 기종에 대한 AMO(항공기정비조직인증) 취득 이후 실제 운용 기체 정비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검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서울소방 항공대 AS365N2 기체의 10년 주기 정기 점검과 경북소방 항공대 AS365N3 기체의 TAIL SERVOACTUATOR 교환 및 작동 점검으로 구성됐다. 특히 10년 주기 점검은 기체 구조와 핵심 시스템 전반을 확인하는 최고 수준의 정비 절차로, 항공기 장기 운용의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작업이다. 글로리아항공은 자체 정비 조직과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해당 점검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경북소방 항공기 수리 작업에서는 신속한 부품 교체와 정밀 점검을 통해 기체의 빠른 운용 복귀를 지원, 현장 대응력 유지에도 기여했다. 정시 점검과 비계획 정비를 동시에 수행한 이번 사례는 다양한 운용 환경에서도 일관된 정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글로리아항공은 기존 EC155B1 기종을 중심으로 축적해온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AS365 계열까지 정비 범위를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로리아항공 관계자는 “이번 정비는 단순한 인증 확보를 넘어 실제 운용 환경에서 기술 적용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리아항공은 항공정비 사업을 비롯해 VIP 헬기 의전, 세스나 공인 서비스 센터, 가민 아시아 서비스 센터 운영, 헬기 및 소형 항공기 운송, 닥터헬기 운용 등 다양한 항공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 한국사이버평생교육원, 상명초등학교 등 교육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항공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및 사업 제휴 관련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여헌우의 산업돋보기] 삼성전자, 냉난방공조 ‘M&A 승부수’ 띄우나

삼성전자가 냉난방공조(HVAC)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인데다 회사도 HVAC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수차례 공식화해서다. 금고를 두둑하게 채워 행동에 나설 '실탄'도 충분한 상태다. 27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연결 기준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125조8471억원이다. 회계상 '현금 및 현금성자산'(57조8564억원)에 '단기금융상품'(67조9650억원)과 '단기당기손익-공정가치금융자산'(257억1500만원)까지 더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현금 금고 잔액은 2023년 92조3828억원, 2024년 112조6518억원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별도 기준으로 봐도 여유가 많이 생겼다. 지난해 말까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2조5816억원, '단기금융상품' 12조3327억원 등을 보유했다. 합산하면 약 24조9144억원으로 전년(11조8418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반도체 실적 회복 등 영향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024년 말보다 10조원 이상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 '의미있는 M&A 추진' 선언…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 126조원 전망도 밝다. 인공지능(AI) 열풍 등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며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38조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6011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2분기에는 40조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제품 수요가 견조한데다 범용 반도체 가격도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R&D) 비용으로 110조원 이상을 집행했다고 밝힌 상태다. 작년에는 시설투자 52조6511억원, R&D 37조7548억원 약 90조4059억원을 썼다. 실적 예상치 등을 반영하면 앞으로도 현금이 계속 쌓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된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이 올해 말 229조원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M&A 시장 '큰손' 대우를 받고 있는 배경이다. 이 회사 C레벨 경영진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로 각종 공식석상에서 '빅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해외 전시회나 기자간담회는 물론 주주총회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수차례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자율공시를 통해 “미래 성장 분야에 의미 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할 것"이라고 또 선언했다. 첨단로봇, 의료기술(MedTech), 전장, HVAC 등을 후보군으로 직접 제시했다. 재계에서 삼성전자와 HVAC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찾는 이유는 이 분야 성장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전세계 HVAC 시장 규모는 작년 말 기준 약 1745억8000만달러(약 263조원)로 추산된다. 연평균 6% 가량 성장해 2032년에는 2900억8000만달러(약 437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 HVAC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존슨컨트롤즈 등 후보군 언급 삼성전자 역시 관련 업계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4년 5월 미국 HVAC 기업 레녹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2025 AHR 엑스포'(2월), 독일 'ISH 2025'(3월), 한국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8월) 등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며 고객 저변을 확대했다.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삼성 HVAC 테스트 랩'을 설립하는 등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공조 제품과 AI 기반 통합 기기 관리 기능을 선보였다. 이달 24~2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MCE 2026'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 절차도 마무리했다. 플랙트그룹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다. 글로벌 10여개의 생산거점을 지녀 유럽·미주·중동·아시아까지 폭넓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개별공조 중심의 설루션 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플랙트그룹을 품은 이후에는 각종 산업·대형 건물용 설루션 및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스마트시티와 연계된 HVAC 서비스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백혜성 삼성전자 DA 사업부 상무는 지난달 'AHR 엑스포' 현장에서 “HVAC 시장 전반에서 삼성전자의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를 결합해 원격 유지 보수나 에너지 요금 최적화 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플랙트그룹 인수에 이어 추가 M&A에 나설 경우 글로벌 HVAC 시장 점유율이 더욱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규모의 경제' 달성을 필두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눈독들일 만한 인수 후보군으로 존슨컨트롤즈(Johnson Controls), 레녹스(Lennox International), 노리츠(Noritz), 트레인(Trane Technologies), 캐리어(Carrier Global), 다이킨(Daikin Industries), 림(Rheem Manufacturing) 등을 언급하는 분위기다. 다만 경영 환경이나 지배구조 등을 감안할 때 당장 '적합한' 대상자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특정 사업 부문만 사들이거나 지분을 우선 투자하는 등 다른 카드가 거론된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지난 2024년 삼성전자가 존슨컨트롤즈 일부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율 상승 등을 감안한 현재 거래 금액은 10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전세계적인 유통망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녹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공조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이미 협력하고 있지만 지분 추가 매입 등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노리츠는 일본의 가스 온수기 및 공조 전문 기업이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도쿄증권거래소 시총 약 1조원) '빅딜'이라는 표현은 쓰기 힘들어 보인다. 트레인은 몸집이 너무 크다는 변수가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시가총액이 961억달러(약 144조원)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계약 성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냉난방, 환기, 냉장 운송 시스템 등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산업 제조 기업이다.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한 건축 환경 설루션에 집중한다는 특징이 있다. 캐리어 글로벌의 시총은 495억달러(약 74조5000억원) 수준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포스코, 반도체·우주항공 고품질 견인 ‘산업가스’ 키운다

반도체와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 성장하는 첨단산업의 '숨은 동맥' 역할을 하는 산업가스사업이 포스코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장에 오는 4월 전남 광양에 국내 유일 희귀가스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공장을 준공해 국내 공급망 안보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한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24년 8월 네온(Ne)과 제논(Xe), 크립톤(Kr) 등 산업용 고순도 희귀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반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JV)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4월 광양 공장을 준공한다. 포스코의 희귀가스 공장은 포스코 제철소의 대형 공기분리장치(ASU)에서 생산되는 국내 유일의 정제 전(Crude) 희귀가스를 공급받아 고순도 제품을 제조한다. 포스코는 공장 완공 시 국내 반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희귀가스는 산업 현장에서 공정과 생산 활동에 사용되는 기체 상태의 물질로 산업의 동맥으로도 불리는 산업가스의 한 종류다. 산업가스는 희귀가스 외에도 △산소·질소·아르곤 같은 일반가스 △삼불화질소(NF3)·육불화텅스텐(WF6)·사염화규소(SiCl4) 등 특수가스가 있다. 특히, 반도체와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의 생산 라인에 필요한 산업가스와 희귀가스는 해외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잇따르면서 해외 공급 의존도가 높은 희귀가스 등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세계 네온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던 우크라이나 주요 생산시설이 가동을 멈추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정에 차질이 발생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포스코는 제철소 운영 과정에서 안정적 공급이 필수인 산업가스 수요가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제철소 내부에 산소공장을 설치하기로 결정하는 등 2021년부터 산업가스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했다. 이듬해인 2022년 국내 유일의 네온 희귀가스 생산을 시작했고, 이어 2023년 산업가스사업부를 독립 조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특수가스시장 진입 단계에 이르는 등 산업가스 국내수급망 구축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코는 일반가스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ASU 20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50년 이상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을 제철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철강 외 시장에서도 일반가스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경북 포항 영일만업단지 내 약 1만 6600㎡ 규모 부지에 신규 ASU와 저장설비를 구축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켐가스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한 데 이어 퓨엠 지분 40%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사염화규소와 프로필렌(C3H6), 저메인(GeH4), 인산(H3PO4) 등 다양한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는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과 협력해 친환경 특수가스와 신규 반도체 소재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화솔루션, 유상증자로 텐덤셀 9천억 투자…주가는 급락

한화솔루션이 재무건전성 강화와 태양광 기술 투자를 위해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그러나 주식시장 반응은 차가워 주가는 급락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추진 이유로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성장 투자 재원 마련을 꼽았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여수산단 내 유휴부지, 울산 사택부지, 신재생에너지 개발자산, 관계사 지분 등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고 자본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통해 7000억원을 조달했지만 글로벌 태양광·화학 산업 업황 둔화로 신용등급 하락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중 약 1조5000억원은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 한도대출 등을 상환해 2026년 기준 연결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은 약 9조원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연결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7조원 수준으로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나머지 9000억원은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배정해 태양광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중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라인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탠덤의 하부셀인 탑콘 생산시설에 8000억원을 투입한다. 텐덤셀이란 실리콘셀과 페로브스카이트셀을 이중으로 쌓아 발전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를 말한다. 이론적 한계 효율(44%)은 기존 실리콘셀(29%)의 1.5배에 달한다. 텐덤셀은 중국산 저가 제품에 잠식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태양광 제품에 반전을 만들어낼 국면전환자(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생산 라인 전환 등 핵심 성장 사업 투자를 통해 오는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에도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날 18.22% 하락했으며 이날 14시 35분 기준 전날 대비 4.48% 하락한 3만5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 희석을 동반하는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태양광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직 태양광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는 평가다. 한때 태양광 시장 확대 기대감 속에 지난달 중순 5만9000원대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이번 유상증자로 투자자들의 기대가 꺾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채무 상환과 3년 후 상업화를 목표로 한 신제품 투자 계획은 유상증자의 시점과 규모 측면에서 투자자에게 아쉬움을 남긴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유상증자를 중점 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의사결정 과정과 주주 소통 절차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계약 중…계약금 500만원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총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500만원으로 설정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대폭 줄인 곳이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현동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야음동 일대는 향후 약 2000세대 이상의 고층 브랜드 단지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남구는 현재 분양권 물량이 줄어들며 신축 공급 공백이 발생한 상태이고, 향후에는 정비사업 위주의 제한적 공급만 예정돼 있어 희소성이 부각된다. 일대에 브랜드 주거벨트가 형성되는 것은 물론, 도시철도 트램2호선 개통 예정이라는 교통 호재까지 더해지며, 개통 이후 남구 내 이동성과 도심 접근성 개선에 따른 주거 가치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입지적 측면에서는 도심 속 희소한 자연환경인 선암호수공원을 바로 누릴 수 있는 입지여건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호수공원 자체가 하나의 프리미엄으로 작용하며, 주거 쾌적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야음초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한 안정적인 학세권을 갖추고 있어 자녀를 둔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고, 학군과 생활환경을 동시에 중시하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직주근접 여건 역시 뚜렷하다. SK와 에스오일 등이 위치한 온산 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해 울산대교를 통해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현대자동차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출퇴근 접근성이 우수해 직장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여기에 인근 기존 아파트 시세와 비교했을 때 상품성은 물론, 입지적 우위까지 부각된다. 아울러 최근 전세 물량 부족에 따른 전세난 우려와 함께 향후 신규 공급 아파트 분양가 상승(표준공사비 인상 가능성)에 따른 가격 상승 여지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탁월한 입지여건 뿐만 아니라 상품적 가치도 뛰어나다.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공동주택 아파트에 준하는 평면을 구현했고, 전용률 역시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인'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Ⅰ'을 적용한 점과 스카이라운지 및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도입한 점도 차별화된 요소다.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 2개 단지 총 753가구 규모(아파트 631가구, 오피스텔 122실)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2028년 2월 예정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건강보험 신상품 출시…3040 맞춤 外

◇교보생명, 건강보험 신상품 출시…3040 맞춤형 교보생명이 3040세대 고객의 맞춤형 건강보장부터 노후 사망보장까지 준비할 수 있는 건강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밸런스건강보험(무배당)'은 주계약으로 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하고, 주요 3대 질병(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도 보장한다.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를 비롯한 최신 특약을 탑재했고, 암 주요치료비(암수술∙항암방사선치료∙항암약물치료)는 특약을 통해 최대 10년간 보장한다. 순환계질환주요치료특약에 가입하면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등 중증 뇌·심혈관질환 및 부정맥·심부전을 포함한 초기 단계 혈관 질환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이후에는 '라이프밸런스보장보너스'로 사망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 장기 유지 고객을 위한 혜택의 일환으로, 납입기간이 길수록 보너스 비율이 높아진다. 이번 상품의 가입 연령은 만 15~50세, 납입기간은 10·15·20·25·3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또한 저해약환급금형 구조로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약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일상 속 건강케어, 3대질병 특화 집중케어, 3대질병 돌봄케어를 이용할 수 있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건강특화형II'도 제공된다. 교보생명은 유병력자·고령자를 위한 '교보간편밸런스건강보험(무배당)'도 출시했다. 이는 3개월 내 질병 확정진단·의심소견, 5년내 질병 또는 사고로 인한 입원 및 수술 등의 이력이 없으면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주요 3대 질병을 보장하며, 보험료 납입 완료 이후 라이프밸런스보장보너스로 사망보장을 늘릴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50세로, 유병자를 위한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건강특화형(R)II'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소비자보호 교육↑…신인 설계사 대상 삼성화재가 소비자보호를 영업 현장에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선 신인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소비자보호 교육'을 확대한다. 서울·충청·호남·부산을 비롯한 전국 8개 지역 소비자보호센터장이 직접 지역단을 찾아 경력 25개월 이하 설계사에게 대면 교육을 실시한다. 센터장들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이해 뿐 아니라 대면설명의무와 부당권유행위 등 상품 판매시 준수해야 하는 이행사항과 위반시 제재사항 등을 알려준다. 삼성화재는 기존 설계사를 대상으로 개설한 온라인 필수 강좌를 통해 2만명에 달하는 설계사가 소비자보호 교육을 수료했다고 설명했다. ◇“갱년기, 고장 아니라 업데이트" 한화손해보험이 '함께 만드는 갱년기 사용 설명서' 사연 공모전을 실시한다. 여성의 생애주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확산하는 취지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로, 갱년기 당사자 뿐 아니라 배우자·자녀·친구 등도 국내 교양지 '좋은생각'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30편에 달하는 수상작은 다음달 발표되고, 총상금은 300만원 규모다. 우수사연은 전자책 형태로 배포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갱년기를 겪으며 느낀 감정 △관계의 변화 △일상 속 경험 △회복과 성장의 이야기를 비롯한 실제 경험 기반의 진솔한 이야기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여성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KB손해보험, 신학기 맞아 200명에게 학습물품 지원 KB손해보험이 신학기를 맞아 아동들의 안정적인 학업을 돕기 위한 포용금융에 나섰다. 소상공인 자녀와 그룹홈 아동을 비롯한 200명에게 학습물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책가방·운동화·학용품 세트 등을 받는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모델·사이즈를 미리 선택하도록 하고, 이를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KB손보는 그룹홈 아동 50명에게 실내 클라이밍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김규동 KB손보 ESG상생금융Unit장은 “앞으로도 아동과 지역사회를 함께 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 사장단 주도로 인공지능 전환(AX) ‘속도 낸다’

LG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의 빠른 실행을 통한 경영 전반의 구조 혁신에 나선다. LG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남산리더십센터에서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사장단 40여명이 참석한 사장단회의를 열고, 구조적 혁신을 위한 AX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사장단회의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그에 따른 국제 원유 가격 및 환율 급등, 국내외 소비심리 위축 등 기업경영 전반의 악재를 신속한 AI 전환을 통한 사업 고도화, 조직 및 업무의 구조적 혁신 창출로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들은 속도감 있는 AX 추진이 단순한 효율 개선 차원을 넘어 구조적 혁신으로 이어져야한다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고 LG는 전했다. 특히, 구광모 ㈜LG 대표는 AI가 미치는 국내외 산업 파급력을 전기와 인터넷 도입에 비유하며 기업의 속도감 있는 대응 역량을 주문했다. 구 대표는 AX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속도'라고 규정한 뒤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이 필요하고, 임팩트 있는 영역에서 작은 시도라도 빠르게 실행해 성과를 축적·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AX에서 속도와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선 특정조직이 아닌 '최고경영자(CEO)와 사업책임자'가 직접 방향을 잡고 이끌어가야 한다며 경영진의 역할을 강조했다. 참석한 LG 계열사 사장단도 구 대표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하며 경영진 주도로 명확한 목표 설정과 신속한 실행을 이끌어 내고, 설계·생산·마케팅 등 전 과정에 AX를 적용해 구조적 혁신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LG그룹은 2024년 엔터프라이즈(기업) AI 전문조직인 LG CNS AI센터 출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개발과 그룹 내 통상업무 및 연구개발(R&D) 적용, LG전자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AX 가속화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성과로는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이 지난해 미국, 중국, 프랑스 등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과 성능 평가 비교에서 여러 항목에 걸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세계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 또한,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신소재 및 신약 개발 지원 '엑사원 디스커버리(EXAONE Discovery)'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 및 연구 가설 도출, 실험 설계와 결과 해석 보조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특허권을 획득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주담대 금리 5개월째 상승…27개월 만에 최고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연속 오르며 2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신용대출 금리 하락 영향으로 소폭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32%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오른 것으로, 2023년 11월(4.4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 상승은 시장금리 오름세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정금리 대출 취급 비중이 줄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실제 주담대 중에 고정형 금리 비중은 1월 75.6%에서 2월 71.1%로 4.5%포인트 축소됐다. 고정형 금리는 4.30%, 변동형 금리는 4.38%로 집계됐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4.45%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5.55%에서 5.53%로 낮아진 데다, 가계대출 내에서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증대출 금리는 4.22%로 0.13%포인트 내렸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06%로 전월과 같았다. 한은 일부 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 비중 축소도 신용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코픽스 하락 흐름에 따라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수요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지난달 기업대출 금리는 연 4.20%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4.13%로 0.04%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28%로 0.0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4.26%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저축성 수신금리는 2.83%로 0.05%포인트 올라 대출금리 상승폭을 웃돌았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80%,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2.97%로 각각 상승했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1.43%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축소됐다. 다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6%포인트로 0.02%포인트 확대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금리도 대체로 상승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 3.05%, 신용협동조합 2.94%, 상호금융 2.76%, 새마을금고 2.98%로 모두 올랐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9.58%로 0.14%포인트 올라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도 각각 4.38%, 4.45%로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만 4.5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10주년 기념포럼 개최…“시니어 과학기술인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

사단법인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KASSE, 회장 박성현)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시니어 과학기술인의 역할 확대와 국가적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는 '시니어 과학기술인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주제로 지난 25일 고등과학원 5층 대강당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지식과 경험을 국가 발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희 명예회장을 비롯해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황정아 국회의원,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노태원 고등과학원 원장 등 시니어 과학기술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신성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창립 10주년 기념식에 이어 특별 초청강연, 기념 심포지엄 등의 순으로 개최됐다. 박성현 회장은 기념사에서 “과학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시니어 과학기술인은 대한민국 산업과 연구 기반을 구축해 온 주역"이라며 “30~40년에 걸쳐 축적된 경험이 사장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시니어 과학기술인 7만5천 명의 역량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구혁채 과학기술정통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 연구실과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길을 걸어오신 고경력 시니어 과학기술인 여러분의 도전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짧은 기간에 선진 과학기술 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뿌리를 심고 키워주신 시니어 과학기술인 여러분께 정부를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 차관은 “오늘날 AI 대전환과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역대 최대 R&D 투자로 전략기술·인재·기초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시니어 과학기술인의 경험이 수평적으로 다음 세대에 이어져 미래 혁신의 자산이 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통찰과 지혜로 우리 과학기술의 방향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정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창립 10주년을 축하하며 시니어 과학기술인의 지식과 경험을 사회와 다음 세대에 연결해 온 협회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고 “선배 과학기술인의 헌신이 오늘의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가 되었으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세대 간 지식 연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 의원은 “퇴직 과학기술인 활용과 지원을 위한 법 개정 추진 등 제도적 기반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하고 “시니어 과학기술인의 경험은 개인 차원을 넘어 국가가 활용해야 할 핵심 자산"이라며 “세대 간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문을 맡고 있는 조완규 서울대학교 제18대 총장은 축사에서 “전쟁과 가난의 시대 속에서도 우리 과학기술인들은 조국 재건이라는 사명감을 품고 묵묵히 헌신하여 열악한 연구 환경과 낮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애국심 하나로 지식과 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후대에 전수하여 국가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특히 조 전 총장은 “해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귀국해 연구와 교육에 헌신한 이들의 노력은 개인의 영광보다 나라의 미래를 선택한 숭고한 희생의 역사로 남아있다"며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그들의 정신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뿌리를 굳건히 다지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경제 성장과 국가적 자긍심을 가능하게 한 밑거름이 되었다"며 “이제 사회와 국가는 이러한 원로 과학기술인들의 공로를 깊이 기억하고 존중하며, 감사와 예우를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노태원 고등과학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시니어 과학기술인의 경험과 지혜는 우리 사회와 다음 세대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지난 10년간 협회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정책 방향에 의미 있는 제언을 해왔으며 인공지능 등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이들의 통찰은 미래를 이끄는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노 원장은 또한 “고등과학원은 기초과학 연구의 중심 기관으로 성장하며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이루어 왔고, 기초과학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시니어 과학기술인의 지혜는 미래 연구 발전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상호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로상 및 감사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공로상은 협회 창립에 공로가 큰 이충희 협회 명예회장과 김성철 대외협력 부회장, 강신성 부회장 겸 간사장, 이영백 총무간사, 어용선 시니어과협 매거진 편집위원장 등이 수상했다. 한편 감사장은 김명자 고문, 신용현 전 의원, 이광영 홍보출판부회장, 김철구 청소년과학교육 부회장 등이 받았다. 이어 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특별강연,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초청강연에서는 이영백 학술부회장의 사회로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의 강연 연제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정책 방향"이 소개돼 소상하고 진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또한 창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초청강연으로 경계현 삼성전자 고문은 '한국 반도체, 호황 뒤 남은 구조적 전환 및 과제', 박희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CTO는 '미래 방위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협력, 새로운 시대의 도전과 기회', 장병탁 전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인간의 삶과 일의 변화',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은 'AI-HPC 기반 과학기술의 미래'에 관해 특강을 했다. 2026년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정기총회에서는 평의원에서 선출된 차기 신임회장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장관, 인천대학교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서, 선출된 감사 어용선, 류재근의 인준과 부회장과 이사진의 인준이 있었다. 그리고 전체 회무보고에 이어서 성용길, 조석팔의 감사 보고가 있었다.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는 시니어 과학기술인의 학술 활동과 공익적 지식 봉사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과학기술 정책 자문과 사회 기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본 협회는 향후 회원 확대와 함께 정부·지자체·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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