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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 등 ‘이사회 쇄신’

KT가 이사회 쇄신을 위해 윤리강령을 개편한다. 지난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교체 등의 쇄신을 택했으나 여전히 개선 의지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KT는 이사회가 지난 12일 회의에서 이사회 윤리강령을 개정하고, 사외이사 위임계약서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윤리강령에는 '사외이사는 회사의 인사·사업·투자 등과 관련해 공정성 또는 독립성을 저해하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또 이사회는 사외이사들이 반기마다 '사외이사 윤리실천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윤리강령 준수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준법과 윤리에 기반한 선진화된 이사회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외이사 위임계약서도 정비했다. 개정된 계약서에는 사외이사가 법령과 정관, 기업지배구조헌장, 사외이사 윤리강령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아울러 사외이사가 위와 같은 관련 규정 준수 의무를 위반했거나 독립성 또는 윤리성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고, 이사회 및 위원회 출석·심의 참여·의결권 미행사 권고, 사직 권고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KT는 올 들어 여러 쇄신안을 발표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다. 2월 사외이사 2명을 교체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대표이사가 부문장급 임원 임면과 조직개편 시 이사회 사전 승인을 받아야 했던 규정을 완화했다. 이번 윤리강령 개편은 앞서 진행한 쇄신안들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이사회 출범과 함께 법령준수는 물론 개별 이사의 윤리의식을 고양시킴으로써 보다 책임있는 이사회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제도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꾸준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고객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1분기 도시가스 공급 1.2% 감소…‘연료전지’ 곧 취사용 추월

1분기 도시가스 공급량이 중동 사태 영향으로 산업용 수요가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연료전지용은 올해에도 높은 증가세를 보여, 곧 취사용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한국도시가스협회의 1분기(1~3월) 전국 도시가스 공급현황을 보면 수도권은 1944억MJ, 지방은 2125억MJ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 2.2% 감소했다. 이로써 전국 공급량은 4069억MJ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특히 중동 사태로 인한 3월 공급 감소가 컸다. 3월 수도권은 전년보다 4% 감소했고, 지방은 2.3% 감소해 전국적으로 3.1% 감소했다. 용도별 공급량을 보면 △가정 취사용은 171억MJ로 전년보다 3% 증가 △가정 난방용은 2069억MJ로 3% 감소 △일반용(1·2)은 303억MJ로 1% 증가 △업무용은 196억MJ로 2% 증가 △산업용은 940억MJ로 6% 감소 △열병합1은 37억MJ로 63% 증가 △열병합2는 37억MJ로 5% 증가 △열전용(설비용)은 62억MJ로 24% 증가 △수송용은 85억MJ로 4% 감소 △연료전지용은 169억MJ로 6% 증가 등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삼천리는 부동의 1위 공급량을 자랑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삼천리 공급량은 654억MJ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특히 삼천리의 연료전지용은 44억MJ로 취사용을 넘어섰으며, 가정난방용과 산업용에 이어 3번째 수요 비중을 차지했다. 공급량 2위인 서울도시가스도 381억MJ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260억MJ로 전년보다 4.7% 감소했고, 예스코는 256억MJ로 전년보다 2.1%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도시가스는 176억MJ로 3.3% 감소했고, 대륜에너지서비스는 159억MJ로 1% 감소했다. 경동도시가스 공급량은 288억MJ로 전년보다 12.2%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울산단지 등 화학단지를 수요가로 두고 있어 중동 전쟁으로 인한 산업 침체와 산업체의 가스 직수입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대성에너지는 198억MJ로 전년보다 2.4% 감소 △JB는 152억MJ로 0.8% 증가 △충청에너지서비스는 135억MJ로 3% 증가 △해양에너지는 130억MJ로 1.6% 감소 △CNCITY는 119억MJ로 1.4% 감소했다. 도시가스 연료전지용은 다른 용도의 정체 내지는 감소 속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도시가스 시장의 다변화와 수요 견인을 이끌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연료전지용 공급량은 634억MJ로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취사용과 업무용까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은 2024년 말 1086MW, 2025년 말 1289MW, 올해 5월 1454MW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도시가스 개질이 아닌 청정수소 사용 연료전지를 요구하고 있어, 향후 도시가스업계의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캐논코리아 ‘EOS R6 V’ 앞세워 영상 크리에이터 心 잡는다

캐논코리아가 영상 특화 풀프레임 미러리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영상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만큼 '맞춤형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캐논코리아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V'와 파워 줌 렌즈 'RF20-50mm F4 L IS USM PZ'를 공개했다. EOS R6 V는 EOS R V 시리즈의 첫 풀프레임 센서 모델이다. 바디를 개발할 때부터 영상 촬영에 중점을 뒀다. 캐논코리아는 변화하는 창작 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AI) 등 여파로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EOS R6 V'는 영상 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느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이용자들의 표현영역을 한층 더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신제품을 앞세워 회사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국내에서 렌즈교환식 카메라 23년 연속 1위, 잉크젯 프린터 3년 연속 1위, 상업인쇄 부문 9년 연속 1위 등을 유지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일반 고객과 산업 현장 전반으로 입력부터 출력까지 지원하는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창작 환경에 맞춰 사진과 영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토쿠라 고 캐논 이미징 그룹 총괄 부사장은 한국 시장의 특징에 주목했다. 고 부사장은 “한국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다. 이는 곧이어 세계로 뻗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상은 사람의 생각과 기억, 소중한 순간을 미래로 이어주는 중요한 존재다. 캐논은 앞으로도 한국과 함께 새로운 이미징의 가치를 만들어가려 한다"며 “영상이 주는 가치에 주목하며 시대의 변화를 포착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영상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OS R6 V' 바디 내부에는 냉각팬이 탑재된다. 이로 인해 발열 제한 없이 4K 120P 및 7K 오픈 게이트 영상을 최대 120분 이상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약 3250만 화소의 풀프레임 CMOS 센서와 '디직 X'(DIGIC X) 영상 엔진을 갖췄다. 화각 크롭 없는 4K 120P 및 2K 180P 촬영도 가능하다. 제품 무게는 688g이다.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초점이 피사체에 정확히 맞았는지 알려주는 포커스 가이드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차, 사람, 동물, 탈 것 등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능이 들어갔다. 손 앞의 피사체를 우선 인식하는 '리뷰용 AF'도 탑재됐다. 이밖에 전자식 셔터 기준 초당 최대 약 40매 고속 연속 촬영과 셔터 반누름 상태에서 최대 약 20장까지 기록하는 '사전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RF20-50mm F4 L IS USM PZ는 풀프레임 RF 렌즈 최초로 파워 줌을 내장한 표준 줌 렌즈다. 약 420g의 무게를 지녔다. 줌 조작 시에도 렌즈의 길이가 고정돼 무게 중심이 변하지 않는 이너 줌 설계가 적용됐다. 신제품 2종은 다음달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EOS R6 V 바디 299만9000원, RF20-50mm F4 L IS USM PZ 187만9000원, EOS R6 V 20-50 F4 L IS USM PZ 키트 432만8000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김소희 의원 “수소연료전지 시장 축소 중단해야…국내 산업 생태계 붕괴 우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를 향해 수소연료전지 시장 축소 움직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계는 아직 산업 기반이 충분히 성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수소 시장을 급격히 축소할 경우 국내 공급망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소희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수소연료전지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수소연료전지 시장 축소 시도를 중단하고 국내 기업들이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시장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과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간사, 국회수소경제포럼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소연료전지 공급망 협력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시장 위축에 대한 현장 위기감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정부 정책을 믿고 피땀 흘려온 국내 250여개 수소연료전지 기업들이 반기업적·반산업적 정책 방향 속에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그린수소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국내 시장에서 고사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현재 업계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정부가 검토 중인 일반수소 발전시장 축소 가능성이다. 수소발전 시장은 사용 연료에 따라 일반수소와 청정수소 시장으로 나뉜다. 일반수소 시장은 도시가스(LNG) 기반 개질수소 등을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이 중심이며 청정수소 시장은 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 이하 기준을 충족한 수소만 참여할 수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는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를 1500MW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생산설비 증설과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이재명 정부 출범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이후 정책 기조가 급격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청정수소 전환 방향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고 주장한다. 현재 국내 연료전지 누적 보급량은 1454MW 수준으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이를 2038년까지 3600MW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청정수소 생산 단가가 여전히 높아 당장 일반수소 시장까지 급격히 줄이면 산업 생태계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업계는 향후 5년간 최소 200MW 규모의 실증 시장을 유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공급망 협력사인 김동윤 에너플레이트 대표는 “시장 축소와 정책 리스크가 커질 경우 투자 중단과 인력 유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 정책을 믿고 투자한 기업 입장에서는 사실상 버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시대를 맞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블룸에너지처럼 한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기업이 나올 수 있었다"며 “국내 시장을 닫아 결국 해외 기업만 키우는 결과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시중은행 넘었다”...삼성생명, 1분기 순이익 1.2조

삼성생명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배당금 수익·처분손익 향상이 투자손익 '수직상승'을 이끈 덕분이다. 삼성생명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약 1조20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수치로, 시중은행의 순이익을 상회한다. 투자손익은 1조2730억원으로 125.5% 급증했다. 특히 일반보험 투자손익이 1910억원에서 8400억원 규모로 커지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퇴직연금 투자손익, 자회사 및 연결효과도 확대됐다. 변액보험 투자손익은 100억원에서 -850억원으로 나빠졌다. 보험손익(2570억원)은 7.7% 하락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손익이 소폭 개선됐지만, 보험금·사업비 예실차가 발목을 잡았다. 보유계약 CSM은 1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4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8000억원이 넘는 신계약 CSM이 더해진 영향이다. 이 중 건강보험의 비중은 61%(8조3000억원), 종신보험은 32%(4조4000억원) 규모다. 전속 채널과 삼성금융서비스 등 전속 대리점의 설계사는 총 4만4373명으로 집계됐다. 보장성보험 13회차 유지율이 89%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반면, 25회차(82%)는 8%p 높아졌다. 실손·생존·사망 담보를 합한 손해율은 85% 수준(간접보험금 제외 기준)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10%로 지난해말 대비 12%p 상승했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170%)은 14%p 개선됐다. 삼성생명은 중기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경상이익 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주당배당금을 확대하는 중이다.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한 사전 준비와 대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안정적인 배당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갤럭시워치·삼성헬스, ‘1000만 러너’와 함께 달린다

“삼성헬스의 고도화된 데이터와 갤럭시 워치의 정밀한 측정기술로 스마트하고 통합적인 러닝(달리기) 경험을 지속해 제공하겠다." 1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태평로사옥에서 열린 웨어러블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워치' 미디어 브리핑에서 최준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갤럭시 워치와 삼성헬스 앱을 활용한 러닝 기능 및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헬스를 기반으로 한층 진화한 러닝 경험을 앞세워 조깅 및 마라톤을 즐기는 국내 '1000만 러너' 공략을 위한 언론홍보행사였다. 삼성전자의 목표는 단순 러닝뿐만 아니라 러닝 이후의 '회복'과 '토탈 케어'까지 아우르는 것이다. 최 상무는 “삼성전자는 러닝만 보고 있지 않다"며 “수면과 식단, 마음 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 예정된 차세대 제품에 대해선 “러닝을 강화하는 기능이 현재 기능 검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아직 확실히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닝 외의 스포츠에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삼성은 지난 2012년 개인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에 쉽게 기록하는 'S헬스'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초기에는 기초적인 트래킹과 GPS 경로 기록 중심으로 설계됐으나, 2018년 갤럭시 워치와 결합해 실시간 페이스 가이드를 지원하며 본격적으로 웨어러블 트래킹 기능을 강화했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6가지 러닝 자세 분석 기능을 도입했다. 이후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심박 신호를 정밀하게 포착하는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위치 정확도를 높인 듀얼 밴드 GPS 등을 차례로 탑재하며 기능 고도화에 나섰다. 삼성헬스는 전문가 수준의 러닝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달리기 상세 분석' 기능은 △좌우 비대칭 △지면 접촉시간 △체공시간 △규칙성 △수직 진폭 △강성 등 6가지 핵심 지표를 측정해 사용자의 주행 효율과 부상 위험 등을 분석한다. 아울러 최대산소섭취량, 발한량 등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력 상태와 탈수 위험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개인 체력 수준에 맞춘 '러닝 코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러닝 레벨을 진단받고 160여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삼성 헬스의 러닝 코치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한 전 마라토너 국가대표 권은주 감독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닝 코치가 실시간 음성 가이드로 오버 페이스를 방지하고 바쁜 일상 속 러너에게 알맞은 스케줄을 제공해 개인에 최적화된 러닝 파트너가 되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러닝 관련 스마트 기술력을 적극 알리는 배경에는 달리기에 대한 관심 증가가 자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만 10세 이상 국민이 주로 참여하는 체육활동 중 '달리기(조깅·마라톤 포함)'를 선택한 비율은 2024년 4.8%에서 2025년 7.7%로 2.9%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달리기 참여율 증가가 확인된다. 조깅·달리기 경험률은 2021년 23%에서 2023년 32%로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국내 러닝 인구는 지난해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최준일 상무는 “삼성헬스는 지난 14년간 글로벌 사용자들과 함께 성장해 온 서비스"라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건강한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헬스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웨어러블시장 경쟁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중심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러닝을 시작으로 헬스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영천시 공무원, 농촌 일손돕기에 농민들 칭찬 이어져...“바쁜 농번기에 큰 힘 됐어요”

포도·복숭아 농가 찾아 적과 작업·포도순 따기 지원 '바쁜 농번기 큰 힘'농민들 감사… 현장 중심 행정 호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북 영천시 공무원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시 건축디자인과와 도시계획과, 대창면, 동부동, 서부동, 중앙동 직원들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지역 포도·복숭아 농가를 찾아 적과 작업과 포도순 따기 등 농번기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각 부서 직원 10~15여 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부동의 한 포도 재배 농민은 “농번기에는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데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도와주니 정말 큰 힘이 됐다"며 “힘든 작업도 함께 웃으며 도와줘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또 대창면의 한 복숭아 농가 주민은 “적과 작업 시기를 놓치면 수확량과 품질에 영향을 받는데 공무원들이 제때 도움을 줘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에 참여한 직원들도 농촌의 현실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직접 현장에서 일해보니 농민들의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매년 농번기철 일손 부족 농가를 대상으로 공직자 일손돕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농가들이 해마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직자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일손돕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농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경주시- 영천시- 칠곡군- 달서구- iM뱅크- 대구지방환경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과 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4억원 규모의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축재해보험은 자연재해와 화재, 질병 등으로 발생하는 가축과 축산시설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로,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원 대상은 가축사육업 허가 또는 등록을 완료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축산농가다. 가입 가능 축종은 소·돼지·닭·오리·꿀벌·사슴 등 16개 축종이며, 축사와 퇴비사, 부속설비 등 축산시설물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무허가 축사와 주택용 시설 등 축산 목적과 무관한 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주시는 보험 가입 농가에 납입 보험료의 85%를 지원한다. 지원 비율은 국비 50%, 도비 8.8%, 시비 26.2%로 구성되며, 농가 자부담은 15% 수준이다. 보험 가입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사업장 소재지 관할 보험사 또는 축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이후 현장 확인과 계약·수납 절차를 거쳐 보험증권이 발급된다.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축산단체 등을 중심으로 보험 가입 홍보 활동도 병행해 보다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이상기후로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축산농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축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4년 179농가에 8천7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1농가에 1억4천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축산농가 재해 대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올해 정부와 경상북도가 실시한 각종 주요 행정평가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영천시는△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2등급 △행정안전부 지방정부 혁신평가 우수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 △경상북도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 등 행정 핵심 4개 분야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혁신·적극행정 우수기관이면서 종합청렴도 2등급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지자체는 영천시를 포함해 전국 1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성과가 1천100여 공직자의 행정 역량과 시민들의 높은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영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하며 경북 시·군 가운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점수에서 전국 평균보다 5.3점 높은 88.9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간부공무원 청렴문화주간 운영 △청렴 라디오 방송 △청렴 자가학습 △1부서 1청렴 구호 캠페인 등 일상 속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민 신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정부 혁신평가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인 우수등급을 받았다. 혁신 분야에서는 경북 최초로 전수녹취 및 장시간 민원통화 자동시스템을 구축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직자를 보호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하이테크파크지구 대규모 투자 유치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 지정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지능형 선별시스템 구축 등 산업·교육·농업·안전 분야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 금호강변에 조성된 보라유채 꽃단지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교통취약지역 학생 안심귀가택시 확대 △폐철도 부지 활용 시민쉼터 조성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규정 탄력 적용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을 적극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규제개혁 분야에서도 경상북도 시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전 국민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146건의 개선 과제를 발굴해 중앙부처에 건의했으며,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과 기업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현장 중심 행정에 힘써왔다. 영천시 관계자는 “청렴과 혁신, 적극행정, 규제개혁 등 행정 핵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원의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행정의 문턱은 낮추고 효율은 높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가정의 달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 지역 내 취약계층 2세대를 대상으로 '꿈실현 공부방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특화 복지사업으로, 지난해까지는 책상세트 등을 지원해 아이들을 위한 작은 공부방 조성에 힘써왔다. 올해는 학습과 정보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컴퓨터를 지원하며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했다. 이날 선물을 전달받은 아동들은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컴퓨터가 생겨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인욱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새 컴퓨터를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혁 왜관읍장은 “오랜 기간 뜻깊은 사업을 함께 추진해 준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구민 중심 평생학습 환경 조성과 공직자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구사이버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달서구는 지난 13일 대구사이버대학교와 평생교육 활성화 및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 누구나 보다 쉽게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행정을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평생학습 기반 확대와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달서구청장 추천을 통해 대구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는 달서구민과 달서구 소속 공무원에게는 각각 산학협약장학금과 공무원장학금이 지원돼 실질적인 교육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달서구는 지난 2005년 대구 최초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누구나·언제·어디서나 배우는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달서평생학습관 개관과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학습 인프라를 확충했으며, 올해도 대학과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며 구민 학습 기회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구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구민 중심의 평생학습 환경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청년층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특별교육에 나섰다. iM뱅크는 지난 13일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신입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학 신입생들이 경제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에 각종 금융사기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으며, iM뱅크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실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사칭형 △대출 빙자형 △메신저 피싱 △아르바이트 빙자형 등 최근 청년층을 노린 금융사기 수법을 유형별로 설명하고 피해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대학생들이 쉽게 현혹될 수 있는 '아르바이트 빙자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해당 범죄는 구매대행이나 채권 회수 업무인 것처럼 속여 피해자 계좌로 입금된 돈을 현금화해 전달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으로, 단순 가담만으로도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문자메시지와 SNS, 메신저 등을 활용한 신종 금융사기 사례도 소개하며 '의심되면 즉시 끊고 확인하라'는 기본 대응 수칙을 전달했다. 교육에서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으로 '즉시 통화 종료'를 강조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만큼, 대화를 이어가지 말고 전화를 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iM뱅크 관계자는 “대학생, 특히 신입생들은 금융거래 경험이 많지 않아 고수익 아르바이트나 수사기관 사칭 전화 등에 쉽게 현혹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의심.끊기.확인'이라는 단순하고 명확한 예방 수칙을 적극 알리며 청년층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iM뱅크는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14일 오전 대구 달서구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을 방문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등 하수도시설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시설 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이상기후로 도심 침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재난 취약지역의 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청장은 현장에서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청소 상태를 비롯해 배수 기능 유지 여부와 시설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하며 집중호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6월 말까지 대구·경북 지역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51곳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유지관리 인력 및 장비 확보 여부 △하수관로·빗물받이 청소 및 준설 상태 △재난 대응체계 운영 상황 등이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침수 취약지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남대 대학원생, 연구성과 주목.....‘폐플라스틱.철강소재로 재탄생’

철강 공정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 가능성 제시 탄소중립·자원순환 해법 평가…산학협력 성과교류회 최우수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대학원생이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철강 제조 공정에 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연구 성과를 내놓으며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남대학교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안효주 씨. 이번 연구는 단순 폐기물로 여겨졌던 폐플라스틱을 산업 공정에 재투입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안 씨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탄소계 재료 일부를 폐플라스틱 기반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철강 제조 과정에서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슬래그(Slag)가 형성되는데, 슬래그의 팽창 거동은 작업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안 씨는 공정 중 반응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했으며, 반응 종료 후 재료 내부 기공 구조를 분석해 폐플라스틱 기반 재료 적용 시 기존 재료와의 차이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 재활용 차원을 넘어 실제 철강 제조 공정과 직접 연결된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철강산업이 탄소중립 전환과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가운데, 환경 부담 저감과 공정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도 크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배달·택배 증가로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폐플라스틱을 철강 공정 소재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철강 공정에서 사용되는 탄소계 재료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경우 저탄소 공정 전환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안효주 씨는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뜻깊었다"며 “현대제철 멘토의 조언이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가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는 “철강산업은 자동차·조선·기계·건설 등 제조업 전반을 지탱하는 국가 기반 산업"이라며 “이번 연구는 폐플라스틱의 철강 공정 재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교육적·산업적 가치가 모두 높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 씨의 연구 성과는 지난 2월 26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열린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총괄 성과교류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철강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해당 사업은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성과교류회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고려제강 등 주요 철강기업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연구성과와 산업적 파급효과를 종합 평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중부발전 “계엄 매뉴얼, 탄핵 부결과 무관…전력수급 안정용 내부 문서”

한국중부발전이 최근 논란이 된 '계엄령 선포 시 비상대응 조치계획' 문건 작성과 관련해 “탄핵 부결과는 무관한 내부 비상대응 매뉴얼"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산하 공공기관인 중부발전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부결된 직후인 2024년 12월 10일 '계엄 매뉴얼'을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중부발전 측은 14일 본지에 “해당 문서는 탄핵 부결 여부와 관계없이 비상계획부 담당 부장의 판단 하에 작성된 내부 절차서"라며 “전시 등 국가 비상상황 시 매뉴얼 부재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문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서 작성 전후 별도의 회의나 지시가 없었고, 비상계획부 관리용 문서일 뿐 사내 전파 등 추가 행위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당 문건에는 계엄령의 법적 근거와 회사 비상조치 계획, 비상대책 조직 구성 등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문건에는 △계엄령 발령 상황 전파 △비상대책 조직 운영 △출입통제 및 취약지역 순찰 강화 △계엄사령부 및 정부 지침에 따른 대응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위기 상황 진전 시에는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행정지원반·발전지원반 등을 운영하는 조직 체계도 담겼다. 중부발전 내부에서는 “발전공기업 특성상 국가 비상사태에서도 전력 공급 유지가 핵심 업무"라는 반응도 나온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전혀 계엄에 동조한 정황은 없다"며 “사장도 국회 자료 제출 과정에서 처음 해당 문건 존재를 알았던 것으로 안다. 내부적으로 문서 형태의 대응 계획이 있었던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날 중부발전에 대한 감사에 즉각 착수했으며, 문건 작성 경위와 상부의 부당 지시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중부발전 내부에서는 이번 논란이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비상상황 대응 업무를 하는 부서에서 만든 대응 문건이다. 계엄에 협조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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