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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NOW] 롯데웰푸드 천안 아이스크림 라운지·농심 인도 4개 도시 신라면…신세계푸드·hy·샘표·일동후디스·교촌치킨

◇ 롯데웰푸드, 국내 최대 천안공장과 상생…체험형 쉼터로 K-아이스크림 소개 롯데웰푸드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에서 '롯데 아이스크림 라운지'를 운영한다. 라운지는 오는 6일까지 문을 연다. 이번 참가는 글로벌 박람회 현장에서 K-아이스크림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아이스크림 주력 생산 시설인 천안공장이 있는 천안시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웰푸드 천안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이스크림 생산 시설이다. '롯데 아이스크림 라운지'는 박람회장 '라면&아이스크림 페스타' 공간에서 운영하는 체험형 쉼터다. 빙산 위 설레임 쿨리쉬와 인증샷을 남기는 '설레임 쿨리쉬 포토존'과 SNS 인증 시 아이스크림·굿즈를 주는 '월드콘 에어볼 이벤트존', 직접 디저트를 만드는 '돼지바빵 꾸미기 이벤트존' 등을 마련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월드콘과 설레임 쿨리쉬, 빵빠레, 돼지바, 빠삐코 등 5종 약 2만5000개를 준비했다. 라운지 방문객 샘플링과 박람회 스탬프 투어 리워드용으로 제공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 농심, K-팝 팬 겨냥 '신라면 분식' 부스…대인도 수출 47% 증가 농심이 K-컬처를 매개로 인도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신라면 알리기에 나선다. 오는 9월 중순부터 인도 4개 도시에서 열리는 K-컬처 축제 '하이브 인디아 팝업 파크(HYBE INDIA Pop-Up Park)'에 참가해 '신라면 분식' 부스를 운영한다. '하이브 인디아 팝업 파크'는 하이브가 현지에서 진행하는 인도 오디션 프로젝트의 하나로, K-팝 팬덤 활동과 브랜드 연계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경험하도록 꾸몄다. 9월 중순부터 첸나이와 콜카타, 찬디가르, 코치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상반기 6개 도시에 이어 하반기 4개 도시로 접점을 넓히는 것이다. 농심은 각 행사장에 신라면 분식 부스를 마련해 시식 행사를 열고 룰렛 게임 등 참여형 이벤트로 경품을 준다. K-팝과 K-푸드를 함께 체험하는 콘텐츠로 신라면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최근 인도에서 신라면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지난 5월 인도 퀵커머스 1위 기업 '블링킷'과 협업하는 등 유통망을 강화했고, 상반기 대인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7% 늘었다. ◇ 신세계푸드, 모바일 선물 일상화…'스노우 치즈케이크' 등 전용 제품 확대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디저트 브랜드 '베키아에누보'가 모바일 선물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키아에누보'의 모바일 선물하기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성장의 배경에는 모바일 선물 소비의 확산이 있다. 생일과 기념일에 그치던 선물이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거나 스스로에게 주는 '셀프 기프팅'까지 넓어지면서,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하는 수단으로 모바일 선물이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베키아에누보'는 이런 흐름에 맞춰 시그니처 '스노우 치즈케이크' 등 인기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구매 편의성과 품질을 높인 모바일 선물 전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바일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hy, 보건복지부 MOU 일환…프레시 매니저 50명 위기가구 발굴 hy가 은평구와 함께 프레시 매니저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 복지 협력에 나선다. 프레시 매니저가 은평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돼 지역 취약계층을 살핀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발굴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맺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하나다. 은평구와 지역밀착형 복지 협력체계를 만든다는 취지다. 관내 프레시 매니저 50명은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며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활동을 한다. 여기에 6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도 참여해 현장 기반의 복지 활동을 넓힌다. 지난 2일 서울 은평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이은정·김주경 프레시 매니저가 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hy는 은평구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지역 밀착형 복지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 샘표, 오송 우리발효연구중심에 셰프 4인…'연두'·'완두간장' 연구 공유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미국 주요 도시에서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셰프들에게 K-푸드의 근간인 장(醬)과 발효를 연구하는 R&D 현장을 소개했다. 장과 발효에 대한 세계 미식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지난 2일 충북 오송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에는 미국 요리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수상 등 세계 미식 무대에서 인정받은 셰프 4인이 찾아왔다. 미쉐린 2스타 샌프란시스코 '세종'의 리처드 리 총괄 셰프와 뉴욕 '하브 앤 마르'의 파리얄 압둘라히 셰프, 시카고 '카사마'의 지니 권 셰프, 뉴욕 '클로드'·'페니'를 운영하는 조슈아 핀스키 셰프 등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찾은 셰프들이 동료들에게 추천하면서 성사됐다. K-푸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우리맛의 근간인 장과 발효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온 샘표를 찾는 해외 셰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용호 우리발효연구중심 실장은 셰프들에게 순식물성 요리에센스 '연두'와 콩 발효의 깊은 맛을 살린 '유기농 고추장', 완두를 발효해 간장 풍미를 구현한 '완두간장' 등 전통 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 일동후디스, 소비자 참여 웰니스지수서 1위…산양유아식 19년 연속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와 '후디스 산양유아식'이 '2026 한국웰니스지수'에서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하이뮨은 단백질 보충제 부문에서 6년 연속, 후디스 산양유아식은 산양분유·산양유아식 부문에서 1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23회째인 한국웰니스지수는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소비자 참여형 웰빙 만족도 조사로, 건강성과 환경성, 안전성 등 5개 지수를 토대로 부문별 만족도를 평가한다. '하이뮨'은 1970년부터 쌓아온 일동후디스의 영양·기능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 2월 출시한 단백질 전문 브랜드다. '후디스 산양유아식'은 청정 뉴질랜드의 산양 원유로 만든 프리미엄 유아식으로 2003년 출시 이후 23년째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산양유 원료사인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와 올해 파트너십 25주년을 맞았다. 산양유는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지방 조성으로 일반 우유보다 소화 흡수가 우수해 우유 단백에 민감한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 교촌치킨, 35년 헤리티지 1호점서…붓으로 소스 입히는 조리법 체험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경북 구미 교촌치킨 송정점에서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 '교촌1991스쿨'을 진행했다. 지난 24일 안동과학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소속 베트남 국적 학생과 교직원 22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식과 K-푸드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청년층과 접점을 넓히고 K-치킨 대표 브랜드로서 교촌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촌의 역사가 시작된 구미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송정점은 교촌이 '교촌통닭'으로 첫발을 내디딘 1호점으로, 35년간 이어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학생들은 교촌의 성장 과정과 한국 치킨 문화를 배우는 이론 교육에 이어 치킨 조리 실습에 참여했다. 붓으로 치킨 한 조각마다 소스를 정성껏 입히는 교촌 고유의 조리법을 체험하며 교촌만의 맛이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교촌1991스쿨'은 2023년 국내 고객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해외 관광객까지 대상을 넓혔고, 지난달에는 한식진흥원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고객이 교촌만의 맛과 조리 철학,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더클래식에어’ 출시…여행 혜택↑ 外

◇ 신한카드, '더클래식에어' 출시…여행 혜택↑ 신한카드가 견조한 해외여행 수요를 공략하고, 프리미엄 라인업의 성장을 이어갈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3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 더클래식에어'는 8개 특급호텔 호텔 라운지 할인과 전 세계 공항라운지 연 4회 무료 이용을 비롯한 혜택을 갖췄다. 국내·외 가맹점에서는 1500원당 1마일리지, 요식(음식, 커피, 제과, 배달앱)·해외·온라인쇼핑 업종에서는 2마일리지가 쌓인다. 기본적립은 한도가 없고, 추가 적립은 월 최대 5000마일리지까지 가능하다. 국내에서 슈퍼SOL이나 SOL페이로 결제하면 이용액의 0.5%가 월 최대 2만포인트까지 적립된다. 해외 이용은 결제수단과 관계없이 1%가 한도 없이 적립된다. 연회비를 납부하고 당해년도에 1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연 1회 대한항공 5000마일리지 또는 1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선택할 수 있다. 마일리지와 포인트 적립을 비롯한 서비스는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제공된다. 신한카드 더클래식에어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4만7000원(해외겸용·AMEX 15만원)이다. ◇ 농협카드, MAMA 어워즈 초청 이벤트 진행 NH농협카드와 비자(VISA)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K-팝 대표 시상식 '2026 MAMA 어워즈'에 고객들을 초청한다. 이달말까지 NH농협 VISA 개인 신용·체크카드(BC·선불·기프트·법인카드 제외)를 이용한 고객이 대상이다. 합산 이용액 10만원당 추첨 기회가 1회 부여되고, 온라인몰·대형마트·가전 업종은 실적이 2배로 인정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NH농협 VISA 신용카드를 최초 발급 받은 고객은 추첨 기회 5회가 더해진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9명(동반 1인 포함 총 18명)은 △MAMA 어워즈 2일 초대권 △레드카펫 행사 참여권(1회) △왕복 항공권 △5성급 W호텔 숙박권 등으로 구성된 풀 패키지를 받는다. 10명(동반 1인 포함 총 20명)에게는 다음달 22일 진행되는 엠카운트다운 현장 방청권이 제공된다. ◇ BC카드, 서울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나서 BC카드가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골목 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BC카드는 2023년부터 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마이태그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마이태그는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의 고객 맞춤형 할인 서비스로, 혜택을 태그한 뒤 BC 개인 신용·체크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올해는 샤로수길, 케미스트릿 강남역, 사일구로, 회기랑길, 상봉먹자골목, 마곡 미술길, 건대 청춘잇길, 노량진 만나로, 광희로드, 성북동길 10개 상권 내 3000개 가맹점이 대상이다. 오는 12월20일까지 페이북에서 '로컬브랜드 상권' 할인 혜택을 태그하고 2만원 이상 결제하면 상권별 7000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1일 1회(월 최대 3회) 가능하고 예산 소진시 종료될 수 있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지역상권을 찾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결제 인프라와 다양한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반도체는 여전히 원픽, 바벨 전략으로 변동성 방어”…신한운용 김정현 그룹장[ETF 딥다이버]

코스피 지수가 60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6월 말부터 이어진 조정 국면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지금 국면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변수로 미국 국채 금리를 꼽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는 굳건하지만, 최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빅테크 기업은 자기자본이 아닌 회사채를 발행해 데이터센터를 짓고 반도체를 사들이는 만큼, 금리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 투자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다만 7월 말~8월 초 실적 발표 당시, 미국 빅테크가 설비투자를 당분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꼽았다. 최근 변동성 장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이후에도 상반기 과도했던 반도체 쏠림이 되돌려지는 '여진'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금융위기 때보다 낮은 5배 초반까지 내려온 만큼 정상화 과정의 마지막 노이즈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투자자에게는 반도체를 여전히 최우선 종목으로 꼽되, 고배당주·금융주·화장품주 등 방어적 성격의 종목을 함께 담는 '바벨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할 것을 권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에서는 커버드콜 전략의 다음 차별화 방향, 상장 100일 만에 8조원 넘게 자금을 모은 히트 상품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설계 배경, 그리고 업계의 보수 인하 경쟁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보수 경쟁보다 포트폴리오 차별화와 성과로 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그룹장을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신한자산운용 본사에서 만나 최근 시장과 ETF 전략에 대해 물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반도체주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시장을 어떻게 진단하나. =HBM과 AI반도체 수요가 굳건하다는 건 여전히 확인되지만, 예의주시해야 할 변수가 하나 생겼다. 미국 금리다. 빅테크들이 설비 투자를 늘리려면 채권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최근 미국 10년·30년물 금리가 계속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조달 비용이 커지면 예상했던 투자 확대가 주춤할 수 있다. 다행히 7월 말~8월 초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에서 실적보다 중요한 전망치(가이던스), 즉 설비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언급했다. 관건은 지금의 금리 오버슈팅이 안정을 찾느냐다. 안정화된다면 반도체는 오히려 더 빠르게 리바운드할 환경이 갖춰질 것이다. Q.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이후에 증시 변동성이 다소 줄긴 했지만, 이전보단 큰 편이다. 원인은 어떻게 보나. =올 초부터 이미 시장이 유례없이 빠르게 상승하며 특정 업종으로 쏠림이 과도했다. 다른 업종도 이익 측면에서 괜찮은 성장세를 보였는데도 돈이 한쪽으로만 쏠린 게 문제였다. 이 쏠림이 되돌려지는 과정에서 AI 투자 정점 논란까지 겹치며 7월에는 오히려 과도하게 빠지기도 했다. 지금 변동성은 그 여진이라고 본다. 다만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5배 초반까지 내려와 있어, 정상화로 가는 과정의 마지막 노이즈를 걷어내는 단계로 본다. Q. 이런 장세에서 투자자에게 어떤 포트폴리오 조정을 권하나. =1픽은 여전히 반도체다. 실적과 성장성 측면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판단에 변함이 없다. 다만 상반기에 경험했듯 한쪽으로 쏠린 포트폴리오는 변동성도 그만큼 커진다. 시장에 별다른 이슈가 없을 때는 반도체가 끌고 가겠지만, 변수가 생기면 고배당·은행·화장품주 같은 방어적 종목이 버텨준다. 이 둘을 함께 가져가는 '바벨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면 변동성을 제어하면서도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 지난달 변동성이 커졌을 때도 은행·고배당·화장품주는 반도체와 다른,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Q. 변동성 장세에 인컴형 ETF 투자가 부각되고 있다. 월배당 ETF는 이제 거의 모든 운용사가 갖고 있는데, 다음 승부수는. =인컴형이라고 하면 과거엔 배당주였지만, 이제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다양한 자산군에서 현금흐름을 만드는 게 일반화됐다. 다음 방향은 두 가지다. 하나는 채권 혼합형처럼 커버드콜 외의 인컴 자산군으로 다양성을 넓히는 것, 다른 하나는 커버드콜 전략 자체를 더 정교하게 세분화하는 것이다. 전체 자산에 옵션을 매도해 변동성을 최소화하려는 투자자가 있는가 하면, 일부 자산만 옵션 매도하고 나머지는 상승분에 더 참여하려는 투자자도 있다. 신한운용은 지난해 금에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상품을 유일하게 선보이기도 했다. 단순히 분배 주기만 바꾼 상품을 늘리기보다, 옵션 매도 비중을 투자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거나 운용사가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액티브한 상품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 Q. 올해 히트 상품인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어떻게 탄생했나. =기존 반도체 ETF들이 이미 5조~10조 원 규모로 자리 잡은 시장에 우리가 100억원 규모로 뛰어들면서 똑같은 상품을 내봐야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을 게 뻔했다. 그래서 기존 반도체 업종 리스트를 그대로 담기보다, 'AI반도체 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확산할 것인가'라는 로드맵을 새로 그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당연히 들어가지만, 여기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분야 글로벌 톱2인 삼성전기를 유의미하게 포트폴리오에 반영했다. 올해 3월 기준 국내 어떤 반도체 ETF에도 삼성전기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SK스퀘어도 마찬가지다. 상품을 만들 당시엔 지주회사로 분류돼 있었지만, 지분법 기준 순자산가치의 90%대 중반이 SK하이닉스였다. ETF는 한 종목 편입 비중이 30%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 SK스퀘어를 편입하면 사실상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비중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로드맵에 걸리는 기판업체 등 소부장 기업들까지 반영해 방법론을 짰고,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지수를 만들어 3월 17일 상장했다. Q. 수많은 반도체 ETF 중에서 고객이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를 선택한 이유는 뭐라고 보나. =상장 초 한 달가량은 소강 상태였지만, 삼성전기와 SK스퀘어를 담은 포트폴리오가 다른 반도체 ETF 대비 압도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면서 자금이 몰리기 시작했다. 처음 두어 달 만에 대형 반도체 ETF와의 성과 차이가 20% 이상 벌어졌고, 상장 100일 만에 8조원을 모았다. 이후 타 운용사도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며 지금은 대동소이해졌지만, 여전히 남은 차별점이 있다. 우리를 따라온 상품은 대장주 4종목 비중이 80~90%에 달하지만, 우리는 처음 설계 때부터 소부장 기업 비중을 유의미하게 채워왔다. 밸류체인 전반이 함께 성장하는 국면에서는 이 부분이 또 다른 성과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본다. Q. 업계 전반적으로 인기 상품을 서로 모방하고 보수를 낮추는 경쟁이 반복되고 있다. 신한운용은 이 '치킨게임'에 어떻게 대응하나. =보수 경쟁은 제 살 깎아 먹기라는 걸 다들 알면서도 다들 뛰어드는 게 현실이다. 우리는 내부적으로 대표지수, 전략·테마지수, 섹터·성장테마 등 종류마다 보수 기준을 정해두고 상품을 설계한다. 2022년 말 5bp로 낸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단기간에 3000억원을 모으자, 경쟁사가 훨씬 낮은 보수로 따라오면서 결국 지난해 대부분 상품이 1bp 미만까지 내려갔다. 신한운용만 5bp를 유지하다 결국 올 초 같은 수준으로 낮췄다. 보수를 1bp, 0.5bp 낮추는 건 투자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반면, 오히려 호가 스프레드나 괴리율 관리가 투자자에게 훨씬 의미가 크다. 우리는 포트폴리오 차별화와 성과로 승부하고, 매매 환경과 괴리율 관리에 더 집중하려 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똑똑한한끼] 배스킨라빈스 배라 감사제 50%·이디야커피 산리오 4번째 협업…팀홀튼·메가MGC커피·더벤티·도미노피자

◇ 배스킨라빈스, 해피앱 쿠폰 매일 선착순…최대 1만원 할인 배스킨라빈스가 고객 감사 차원의 '배라 감사제'를 진행한다. 해피앱에서 '배라 감사제 쿠폰'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다. 쿠폰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매일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오는 8일까지 쓸 수 있다. 매장에서 결제할 때 쿠폰을 제시하면 케이크를 제외한 전 제품을 대상으로 결제 금액의 50%를 할인해 준다. 할인 한도는 최대 1만원이다. 행사 참여 매장 등 자세한 내용은 해피앱과 배스킨라빈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배라 감사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배스킨라빈스를 더욱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이디야커피, 한복 입은 캐릭터로 전통미…논커피 음료 3종·스낵 1종 이디야커피가 산리오캐릭터즈와 네 번째 협업을 통해 한국 전통미와 가을 감성을 담은 신메뉴와 굿즈를 선보인다. 앞선 협업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속되는 K-컬처 열풍을 반영해 한복을 입은 마이멜로디와 쿠로미, 시나모롤, 포차코 등 인기 캐릭터에 사또와 어사 등 전통 이미지를 더해 차별화했다. 신메뉴는 음료 3종과 스낵 1종이다. 논커피로 구성한 음료는 청귤과 히비스커스를 조합한 '마이멜로디 히비스커스 청귤티'와 고소한 흑임자 크림을 더한 '쿠로미 흑임자 크림 라떼', 밤 라떼에 플로팅 크림을 올린 '포차코 밤 크림 라떼'다. 스낵으로는 딸기 크림 필링을 더한 '시나모롤 딸기 쇼콜라 크런치'를 선보인다. 한복과 전통 이미지를 강조한 협업 굿즈도 출시한다. 캐릭터를 활용한 '랜덤 피규어 마그넷' 8종을 비롯해 '인형 파우치 키링'과 'DIY 한복 인형 키링', '댕기 노리개' 등을 제조음료와 함께 구매하면 할인가에 살 수 있다. 이디야멤버스 앱에서는 '100% 당첨 복주머니'와 한옥 호텔 숙박권 응모 이벤트도 연다. ◇ 팀홀튼, 국내 진출 후 첫 플래그십…캐나다 대자연 옮긴 공간 구성 캐나디안 커피 하우스 팀홀튼이 서울 성수동에 브랜드의 정통성을 담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연내 개점을 목표로 조성을 시작했으며, 국내 진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팀홀튼은 국내 진출 이후 커피와 도넛은 물론 다양한 푸드 메뉴로 브랜드 영역을 넓혀 왔고, 최근에는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메뉴를 개발하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매장은 캐나다 헤리티지와 브랜드 정체성을 더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캐나다 정서를 담은 특화 메뉴와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캐나다를 대표하는 자연 유산인 밴프 국립공원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를 적용한다. 대자연의 나라 캐나다를 옮겨놓은 듯한 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캐나다 감성을 경험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팀홀튼 관계자는 “성수에서만 선보이는 메뉴와 차별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팀홀튼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메가MGC커피, 디카페인 라떼 매출 21%↑…보리로 만든 무카페인 커피 메가MGC커피가 가을을 맞아 '하우스밀크 라떼'와 '무카페인 오르조라떼' 2종을 출시한다. 라떼 수요가 급증하는 가을 성수기와 카페인 프리 선호 흐름을 반영한 신메뉴다. 메가MGC커피 매출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9월 라떼 매출은 상반기 월평균보다 약 15% 높았고, 라떼 판매의 70% 이상이 아이스였다. 카페인 프리 트렌드도 강해져 올해 7월 디카페인 커피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6%, 디카페인 라떼류는 21% 늘었다. '하우스밀크 라떼'는 치열해지는 시그니처 라떼 시장을 겨냥한 핵심 메뉴다. 이 메뉴를 위해 개발한 전용 우유 '하우스밀크'로 묵직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했고 은은한 단맛을 더했다. '무카페인 오르조라떼'는 이탈리아 오르조 브랜드 '크라스탄 오르조'와 협업한 무카페인 대체 커피로, 100% 유기농 보리를 로스팅해 보리 특유의 고소함과 커피에 가까운 풍미를 냈다. 메가MGC커피는 출시를 기념해 9월3일부터 메가오더 앱으로 신메뉴를 사면 3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라떼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이스 라떼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더벤티, 팬 별명 딴 세트 메뉴…'윙깅 포도'·'윙옵 옥수수' 구매 시 증정 더벤티가 브랜드 모델 박지훈과 함께하는 첫 프로모션으로 한정 셀카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를 연다. 박지훈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포토카드 5종을 제작해, 세트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게 랜덤으로 1장씩 준다. 대상 세트는 '윙깅 포도 세트'와 '윙옵 옥수수 세트' 2종으로, 박지훈 팬들이 쓰는 별명을 세트명에 활용해 재미를 더했다. '윙깅 포도 세트'는 '알찬 포도 에이드'에 '화이트치즈팝콘', '옥수수모찌크림샌드'를 담았고, '윙옵 옥수수 세트'는 '알찬 옥수수팝라떼'에 같은 사이드를 구성했다. 세트의 음료는 가을 신메뉴인 '알찬 포도 요거트 스무디'나 '알찬 옥수수 치즈팝콘 쉐이키'로 바꿀 수 있다. 포토카드는 한정 수량이라 준비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더벤티 관계자는 “박지훈과 함께하는 첫 프로모션인 만큼 팬들이 일상 속에서 브랜드와 박지훈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 도미노피자, 리센느 멤버별 추천 피자…자사앱 배달 25% 할인 도미노피자가 자사 모델인 걸그룹 '리센느' 멤버들이 추천한 피자를 할인 판매하는 '리센느 최애 피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4일부터 10월2일까지 자사앱으로 추천 피자를 배달 주문한 매니아 회원에게 25% 할인 쿠폰을 준다. 멤버별 추천 피자는 5종이다. 원이는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 리브는 무진장 슈림프 스테이크 피자, 미나미는 치즈 피자, 메이는 우리 고구마 피자, 제나는 리얼 불고기 피자를 골랐다. 각 멤버는 추천 이유도 밝혔다. 원이는 친척들과 모일 때마다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를 즐겼다고 했고, 리브는 모델 발탁 이후 먹은 무진장 슈림프 스테이크 피자가 가장 맛있었다고 전했다. 제나는 어릴 때부터 먹어 추억이 담긴 불고기 피자를 꼽았다. 도미노피자는 할인 쿠폰으로 제품을 산 매니아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리센느 멤버들의 사인 앨범을 준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리센느 멤버들의 최애 피자를 즐기며 매니아 분들도 자신만의 최애 피자를 찾아보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HLB F&B, 시간대별 한강 풍경 한눈에…통창·테라스 갖춘 매장 HLB F&B가 서울 반포 한강변 복합문화공간 '더리버'에 '카페렌토1975 더리버점'을 새로 열었다. 한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입지를 살린 매장이다. 카페렌토1975 더리버점은 시야 가득 펼쳐지는 한강 풍경과 함께 커피와 베이커리,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한강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매장 내부에는 한강을 향해 시야가 탁 트인 통창과 여유로운 좌석을 배치하고 외부에 테라스를 마련해, 실내외 어디서든 한강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리버점에서는 이 매장만의 시그니처 음료와 함께 다양한 베이커리·디저트 라인업을 선보인다. HLB F&B는 한강 조망이라는 입지 강점을 살려 더리버점을 도심 속 휴식과 미식을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요거트월드, 여름 협업 이어 2차…제철 무화과 더한 3종 선봬 디저트카페 프랜차이즈 요거트월드가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마이멜로디&쿠로미 2차 스페셜 메뉴와 한정판 굿즈를 출시한다. 지난 7월 선보인 여름 캠페인 'SUMMER PEACHY WORLD'의 연장선으로, 제철 무화과를 활용했다. 스페셜 메뉴는 인기를 끈 납작복숭아 요거트아이스크림에 무르익은 제철 무화과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멜로디 무화과월드'는 납작복숭아 요거트아이스크림에 무화과와 벌꿀을 더하고 건마시멜로우·딸기치즈큐브를 올렸고, '쿠로미 무화과월드'는 무화과와 포도 워터젤리, 쫀득한 화이트펄을 조합했다. 그릭요거트 메뉴 '마이멜로디&쿠로미 무화과그릭'도 함께 나온다. 꾸덕한 그릭요거트에 무화과와 자몽, 코코넛 젤리를 더하고 요거트콘플레이크를 올려 다양한 맛과 식감을 담았다. 한정판 굿즈 '마이멜로디&쿠로미 요거트볼&스푼 세트'도 선보인다. 두 캐릭터의 컬러와 디자인을 살렸고 850mL 대용량 도자기 소재로 만들어 아이스크림은 물론 시리얼·과일 등을 담아 쓸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박서진, 슈올즈 광고 모델 재계약…9월·10월 신규 광고 공개

기능성 신발 브랜드 슈올즈는 가수 박서진과의 기존 광고 모델 계약을 연장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광고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박서진이 가족과 부모를 생각하는 이미지와 친근한 대외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메시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슈올즈는 지난 9월 '엄마의 속마음'을 주제로 한 광고를 공개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박서진이 출연하는 신규 광고 본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 광고는 박서진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해 슈올즈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 촬영 현장에는 이청근 슈올즈 회장이 직접 방문해 박서진을 격려했다. 광고 모델 재계약과 함께 2026년 하반기 신제품 출시도 본격화한다. 슈올즈는 기능성 신발에 적용해온 '메디치오 진동칩' 기술을 기반으로 착화감과 경량성, 디자인 등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활동 목적과 착용 환경에 따라 제품군을 세분화할 계획이다. 주요 신제품으로는 일상적인 보행과 가벼운 러닝에 활용할 수 있는 '카이로스 시리즈'를 비롯해 파크골프 활동을 고려한 파크골프화,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의료종사자를 겨냥한 리커버리 슈즈 등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일상 보행뿐 아니라 러닝과 스포츠, 의료현장, 아웃도어 등 다양한 사용 환경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슈올즈는 의료기기 2등급 인증 제품과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신발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슈올즈 관계자는 “박서진 씨와의 광고 모델 계약 연장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제품군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삼전 배당 3조원 ‘실탄’...삼성생명·화재, 해외 M&A 정조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해외에서 몸집을 키운다.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이르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된 것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삼성전자로부터 받을 배당금은 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을 8.51%, 삼성화재는 1.49%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향상과 주주환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된다는 의미다. 삼성생명은 태국과 중국 사업의 이익이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추가적인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삼 삼성생명 부사장은 지난달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머징 마켓이나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외국 컨설팅을 활용해 사업 방향을 수립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업계에서 거론되는 곳 중 하나는 미국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PFG)이다. PFG는 1100조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미국 퇴직연금 시장의 강자로, 삼성생명의 현지 시장 진출 및 부동산·인프라 관련 대체투자 상품을 국내로 공급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10% 수준의 지분 매입이 이뤄지면 대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 삼성생명이 컨콜에서 대체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힌 것이 PFG와 연결점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삼성생명은 이날 해명공시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투자처를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도 같은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나, 영국 대형손보사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다. 해당 공시가 가리키는 곳은 세계 5위권 특수보험사인 영국 캐노피우스다. 삼성화재는 앞서 총 1조2000억원을 들여 캐노피우스 지분 40%를 매입하고 이사회 의석을 확보했다. 잔여 지분 인수에 필요한 비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하면 2조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6월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4513억원이다. 삼성전자의 배당을 고려해도 인수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실탄'을 동원해야하지만, 투자가치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캐노피우스의 지난해 순이익은 4억6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 가량 증가했다. 합산비율은 90.2%에서 88.5%로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상반기 삼성화재의 캐노피우스 지분투자 손익(1685억원)도 247.6% 급증했다. 삼성화재 총 순이익에서 12%의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현재는 지분법 손익으로 반영되는 중으로, 완전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면 캐노피우스의 보험·투자손익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다. 삼성생명·삼성화재는 이전부터 아시아 지역 생명보험 시장과 글로벌 재보험 시장을 필두로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었다. 그러나 한화생명·DB손해보험·교보생명 등이 실적 향상을 위해 외국(계) 금융사를 인수하고, 그간 국내에 집중했던 메리츠화재도 보다 적극적으로 M&A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쟁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성장은 국내 생명·손해보험과 카드업계 선두를 독식하고 있는 삼성금융네트웍스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은행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고 금융지주 1위 지위를 다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중계산된 이익 등을 제외한 삼성금융의 실질 연결 순이익은 3조9000억원 규모로, 신한·하나·우리·농협금융지주 보다 많다. 삼성금융과 맞먹는 실적을 기록한 곳은 KB금융지주(3조8846억원)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 모두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성과를 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며 “기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방식의 투자가 이뤄지면 성공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유통가 NOW] 사조대림 추석 선물세트 105종·카스 캔 9000개 모듈러 공간…파스쿠찌·국순당·조니워커블루

◇ 사조대림, 실속형~프리미엄 폭넓게…환경친화 패키지로 플라스틱 감축 사조대림이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폭넓게 구성한 '2026 추석 선물세트' 105종을 선보인다.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수요와 특별한 선물을 찾는 수요를 모두 겨냥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조대림은 미국 소시지 판매 1위 브랜드 쟌슨빌과 협업해 개발한 프리미엄 캔햄을 전체 105종 가운데 69종에 적용했다. 쟌슨빌 캔햄은 국산 돼지고기를 90% 이상 넣고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레시피를 적용해 깊은 풍미와 육즙을 살렸다. 쟌슨빌 캔햄으로만 구성한 전용세트에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고급 디자인을 입혔다. 지난 8월 리뉴얼한 '해표 한알레시피'의 남해안 멸치디포리, 꽃게와 꽃새우 2종도 올해 선물세트에 새로 넣었다. 필요한 만큼 나눠 쓰는 '꽃모양 링' 구조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 참치와 유지류 등 활용도 높은 제품을 담은 '안심특선 88호'와 '사조 실속호' 등을 갖췄다. 패키지에는 지난 설에 이어 환경친화 설계를 적용해 PP 트레이와 부직포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사용·재활용 메시지를 담았다. ◇ 카스, 캔이 곧 벽면·패턴…서울재즈페스티벌서 3일간 3만 명 카스가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안도프로젝트'와 협업해 카스 캔으로 만든 모듈러 공간을 올해 주요 페스티벌과 스포츠 현장에서 선보였다. 스틸 소재의 선반형 구조를 여러 모듈로 나눠 행사 규모와 형태에 맞춰 조합·재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젠틀몬스터 공간 디자이너 출신 안도현 대표가 이끄는 안도프로젝트가 디자인을 맡았다. 기본 선반형 구조에 브랜드 체험존과 굿즈 수령 공간, 시음·판매 공간 등을 목적에 맞게 더했고, 선반 곳곳에 카스 캔을 촘촘히 배치해 제품 자체가 벽면이자 공간의 패턴을 이루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쓰인 카스 캔은 모두 9000여 개에 이른다. 카스 모듈러 부스는 지난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SSG 브랜드데이, '2026 카스쿨 페스티벌' 등 여러 현장을 누볐다. 하나의 구조물을 행사 성격에 맞게 변형해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는 '카스 레몬 스퀴즈'를 활용한 '레몬 스퀴즈 존' 등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운영해 3일간 약 3만 명이 부스를 찾았다. 'FIFA 월드컵 팬 베이스캠프'에서는 한정판 '원팀 에디션' 캔과 축구공 풍선을 조합해 월드컵 분위기를 살렸다. ◇ 파스쿠찌, 보름달에 토끼·꿀벌 더해…강지향 '만월 머그' 18일 선봬 파스쿠찌가 현대미술 작가 남재현과 협업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보름달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 온 남재현 작가와 협업해 '미드나잇 풀문' 테마의 패키지를 적용했다. 패키지에는 남재현 작가의 서정적인 보름달 작품에 토끼와 꿀벌, 고양이 캐릭터를 더해 풍요로운 가을 정서를 담았다. 선물세트는 커피와 디저트, 티 등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구성했다. '로고머그&커피 세트'와 '싱글 오리진 머그&캡슐커피 세트', '구움과자 세트', 프리미엄 티 8종을 담은 '티트라 아뜰리에 컬렉션' 등이 대표 제품이다. 보름달을 모티브로 도예가 강지향과 협업한 굿즈도 오는 18일 선보인다. 보름달을 양각으로 표현한 '만월 머그'와 곡선을 살린 '만월 컵' 등으로, 매장에서 다른 제품을 구매할 때 살 수 있다. 파스쿠찌는 추석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해피오더 앱에서 홀케이크 5종과 티트라 컬렉션 2종 등을 사전예약하면 30% 할인가에 파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보름달을 소재로 한 남재현 작가의 작품이 추석의 정서와 잘 어우러져 협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국순당, 복원 우리술·장기 숙성 증류주…스토리 담은 프리미엄 세트 국순당이 1만원대 실속형부터 30만원대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국순당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한 병의 술이 시간을 선물합니다'를 콘셉트로 백세고와 려 2013 本, 법고창신, 백세주 세트 등을 선보인다. '백세고(百歲膏)'는 쌀증류소주원액과 5년 숙성한 백세주 술지게미 증류원액을 브랜딩한 최고급 증류주다. 오방색을 표현한 도자기 용기에 담고 제품마다 일련번호를 부여했으며, 2022년 백세주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한정 생산한 뒤 매 명절 일정 수량만 판매해 희소성이 높다. '국순당 법고창신 선물세트'는 국순당이 2008년부터 복원해 온 고려·조선시대 우리술 25가지 가운데 송절주와 자주, 이화주 등 명절에 어울리는 5종을 골라 도자기 잔과 함께 구성했다. 증류소주 '려 2013 本'은 2013년 증류한 원액을 10년 숙성한 제품으로, 이 가운데 '려驪 2026 병오년 에디션'은 '202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밖에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 전용주인 차례주 '예담'과 백세주 선물세트 등도 다양하게 갖췄다. ◇ 조니워커 블루, 두 테마로 리추얼 경험…파크하얏트 등 6곳 참여 디아지오코리아가 서울 5성급 호텔 6곳에서 '조니워커 블루 스페셜 페어링 메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두 달간 한정 운영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상 속 성취를 기념하는 조니워커 블루의 '치얼스 투 마이 석세스' 캠페인과 도전을 응원하는 조니워커의 브랜드 철학 '킵 워킹' 두 테마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참여 호텔에서는 조니워커 블루만의 리추얼을 경험하는 퍼포먼스와 한정 스페셜 블루 칵테일을 패키지 메뉴로 선보인다. 패키지는 조니워커 블루를 활용한 스페셜 칵테일과 조니워커 블루 니트, 페어링 메뉴 등으로 구성되며 세부 구성은 호텔별로 다르다. 가격은 12만~13만원 수준이다. 프로모션에는 파크 하얏트 서울 '더 팀버 하우스'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마리포사', 웨스틴 조선 서울 '라운지 & 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라티튜드32', 시그니엘 서울 '바81',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더 로그' 등 6곳이 참여한다. ◇ 오니스트, 전통 색동 감성 재해석…오간자 포장은 에코백으로 재사용 이너뷰티 브랜드 오니스트가 '色동, 마음을 잇다'를 테마로 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함께 관리하는 이너뷰티 트렌드를 반영해 2030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명절 선물로 제안했다. 선물세트는 다섯 빛깔 색동에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통 색동을 오니스트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패키지가 특징이다. '트리플콜라겐 오렌지'와 '트리플샤인 포도' 기프트 박스로 구성하고 자수 참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도 연다. 오는 11일까지 구매한 고객 중 최다 구매자에게 글로우 시너지 세트 6개월분을 주고, 추첨으로 30명에게 오간자 보자기 백, 50명에게 최대 1만원 상당의 랜덤 쿠폰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오는 14일 발표한다. 선물세트는 오니스트 공식몰과 29CM, W컨셉 등에서 살 수 있고, 은은하게 비치는 오간자 유료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간자 포장은 에코백이나 파우치로 재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오니스트 관계자는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패키지 디자인에 정성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 아이허브, 영양제부터 펫케어까지…600개 브랜드 원스톱 할인 세계 최대 웰니스 이커머스 플랫폼 아이허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아이허브 창립 30주년 페스타'를 오는 9월3일 연다. 올 한 해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2만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30%에 이르는 할인을 제공한다. 고함량 비타민 B·C·D와 오메가3, 유산균, 마그네슘 등 핵심 영양제를 최대 할인가에 선보인다. 영양제를 넘어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카테고리가 강점이다. 뷰티·바디케어와 스포츠, 식품, 베이비&키즈, 반려동물 영양제·펫케어까지 2만여 개 품목으로 할인 대상을 넓혔고,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과 닥터스베스트 등 인기 영양제 브랜드를 비롯해 6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할인에 더해 구매 금액의 5%를 리워드 크레딧으로 적립해 준다. 이 밖에 모바일 앱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전 품목 25% 할인과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내놓는 '24시간 한정 특별가'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공장 신설은 파업 대상 아니라지만…인력 옮기면 다시 ‘쟁의 불씨’

정부가 공장 신설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 자체는 노동조합의 의무적 교섭이나 쟁의행위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투자에 따른 인력 배치와 작업방식 변경이 구체화하면 다시 교섭 대상이 될 수 있어 산업계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반도체 공장은 기존 사업장의 숙련인력을 투입하지 않고는 초기 가동과 수율 안정이 어렵다. 경영계에서는 투자 결정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인력 배치를 서로 다른 사안으로 구분한 정부 지침이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규모 투자 과정에서 새로운 노사 갈등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성과급 등 노동쟁의 대상 시행지침'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노동조합법이 노동쟁의 범위를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까지 넓히면서 불거진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지침에 따르면 노조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는 '영업이익 N% 성과급'은 원칙적으로 의무적 교섭이나 노동쟁의 대상이 아니다. 기업의 이익 처분과 주주의 권리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기업의 경영상 판단을 제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장 신설·이전과 AI 등 신기술 도입도 결정 자체만으로는 의무적 교섭 대상이 아니다. 정부가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를 발표했거나 기업이 신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는 사실만으로 근로조건의 변화가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게 노동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신규 공장의 인력운영계획이 공지되는 등 배치전환이 구체화하고 근로조건 변화가 객관적으로 예상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해당 근로자는 배치전환에 따른 근무지와 업무 변화, 생활상 불이익 등을 회사와 교섭할 수 있고, 조정 절차를 거쳐 쟁의행위에 나설 가능성도 열린다. 경영계가 문제 삼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공장 신설이라는 투자 결정과 공장을 실제로 가동하기 위한 인력 배치를 현실적으로 분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도체 신규 라인은 기존 공장의 숙련 엔지니어를 먼저 투입해 장비를 안정화하고 수율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신규 채용과 외부 충원만으로 필요한 인력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력 배치 협상이 장기화하거나 쟁의행위로 이어지면 공장은 완공되고도 정상 가동이 늦어질 수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공장 신설과 AI 도입에 따른 배치전환을 노동쟁의 대상으로 인정하면 사용자의 인사·경영권이 과도하게 제한되고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도 경영상 결정 자체를 쟁의 대상에서 제외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에 수반되는 인력 배치가 교섭 대상으로 남은 데 우려를 표시했다. 성과급을 둘러싼 경계도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았다. 기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요구하는 방식은 쟁의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기본급의 일정 비율이나 정액으로 지급되는 성과급 가운데 임금·복지 등 근로조건에 해당하는 사안은 의무적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다. 성과급의 명칭보다는 지급 근거와 방식, 계속성, 근로와의 연관성 등을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의미다. 경영계는 어떤 유형의 성과급이 임금과 근로조건에 해당하는지 구체적인 판단 기준이 부족해 노사 간 해석 다툼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지침은 노동위원회의 조정과 고용노동부의 부당노동행위 판단 등에 활용되는 행정 기준이다. 그러나 법률이나 시행령과 같은 대외적 구속력이 없어 쟁의행위의 정당성을 둘러싼 분쟁이 법원으로 넘어가면 재판부가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노동계도 정부가 행정지침으로 노동쟁의 범위를 축소했다며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경영계는 신규 투자와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통상적인 배치전환을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기준을 시행령 등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현행 노조법에는 노동쟁의 범위를 대통령령에 위임하는 근거가 없어 시행령 개정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법률에 위임 근거를 마련하는 보완입법이 선행돼야 한다. 배치전환을 일률적으로 제외하기보다 인력 이동의 목적과 근로자에게 미치는 불이익을 기준으로 교섭 범위를 나누는 방안도 거론된다. 고용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형 배치전환과 신규 투자·증설에 따른 사업확장형 배치전환을 구분하고, 임금 삭감이나 과도한 원거리 전보 등 실질적인 불이익은 별도로 협의하는 방식이다. 재계 관계자는 “투자 결정은 경영권으로 인정하면서도 이를 실행하기 위한 숙련인력 배치를 쟁의 대상으로 열어두면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 일정의 불확실성이 남는다"며 “신규 투자의 실행은 보장하되 근무지 이전에 따른 주거·교통비와 교육 문제 등 근로자의 생활상 불이익은 충분히 협의하도록 기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해남사랑상품권 할인 확대·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지역상권 소비 촉진행사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 시책을 집중 추진한다. 군은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해남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전통시장 장보기 및 지역 상가 이용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이번 시책은 추석 명절에 늘어나는 소비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군민에게는 실질적인 할인과 환급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먼저 9월 한달간 해남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혜택을 확대한다. 지류형 상품권은 구매 시 17%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은 구매 시 15% 할인에 결제액의 3% 추가 캐시백을 더해 최대 1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류형은 20만원을 포함해 1인당 할인 구매 한도는 총 50만원이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구매 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한도도 120만원까지 확대한다. 또한 착한가격업소에서 해남사랑상품권 카드 또는 QR로 결제하면 7% 추가 캐시백을 지급해 군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고,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읍5일시장과 매일시장에서 열린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3만 4,000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 7,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추석 명절에 필요한 농축산물과 제수용품의 전통시장 구매를 유도해 군민에게는 알뜰한 장보기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 농축산물 생산자에게는 소비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상가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환급행사도 진행한다.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해남읍 상가에서 당일 구매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5만원 이상 소비시 1만원, 10만원 이상 소비시 2만원을 되돌려준다. 환급은 매일시장 2층 환급 부스에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전통시장 장보기 및 지역 상가 이용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군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단체 등이 참여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가에서 추석 명절 장보기를 하고, 지역 음식점과 소상공인 업소 이용을 독려하는 등 지역 내 소비 촉진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명절 기간 군민과 귀성객들이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적극 이용하도록 홍보해 지역에서 번 돈이 다시 지역에서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 관계자는“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번 추석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며“상품권 할인과 환급행사를 적극 활용해 가계 부담도 줄이고, 추석 장보기와 외식은 우리 지역 전통시장과 상가를 적극 이용해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주체들과 함께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남군립도서관 독서의 달 맞아 책교환·작가만남·체험행사 운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군민들이 책과 가까워지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올해 독서의 달 행사는'책으로 물드는 해남'을 주제로 전시부터 체험, 책 나눔, 작가와의 만남까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먼저 9월 15일부터 도서관 일원에서'올해의 책 8주년 전시'가 열린다. 지난 8년간 해남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해남의 독서문화 역사를 돌아보고 올해의 책과 다시 만나는 의미 있는 전시로 꾸며진다. 또한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책과 돗자리, 폴딩카트 등으로 구성된'북크닉 세트' 대여와 읽지 않는 책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재활용도서 나눔 행사'도 운영해 책을 매개로 한 일상 속 독서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9월 19일 오전 10시에는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독서의 달 메인 행사인 책교환전'헌 책 다오, 새 책 줄게'가 열린다. 군민들이 이미 읽은 헌 책을 가져오면 새 책과 교환해 주는 행사이다. 1인 3권 한정, 2018년 이후 출간 도서만 가능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가을과 추석을 주제로 한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어린이 추석 한과 만들기'오후 3시에는 중학생 이상 일반인 참여의'무화과샌드 만들기'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10월 1일 오후 7시에는 전남 올해의 책「슬픔의 틈새」이금이 작가를 초대해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삶, 그 찬란한 슬픔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작가 강연과 함께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 사전 신청 등은 해남군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 A FARM SHOW' 참가, 맞춤형 상담·이벤트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6 A FARM SHOW'에 참가해 수도권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어, 귀농, 귀촌 지원 정책과 완도의 매력을 홍보했다. 'A FARM SHOW'는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귀농·귀촌 박람회로, 올해는 지자체와 관련 기관 등 150여 개의 부스가 참여했다. 군은 홍보관을 운영하며 예비 귀어, 귀농, 귀촌인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상담 내용은 군에서 추진 중인 ▲귀어, 귀농, 귀촌 정착 및 주택 수리 지원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귀농·귀어의 집 운영 등으로 특히 초기 정착에 필요한 주거 지원에 큰 관심을 가졌다. 아울러 군 공식 SNS 채널인 '희망 완도' 가입 이벤트를 통해 신규 팔로워를 확보하고 지역과 연결고리를 넓히는 계기를 제공했다. SNS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는 곱창 김과 유자·비파 스낵, 건 매생이·미역, 해초 등을 배부해 지역 특산물도 홍보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귀어, 귀농, 귀촌 희망자들이 완도를 직접 경험하고 실제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하반기에 '귀농·귀촌 희망학교' 운영과 SNS를 통한 홍보 등을 통해 귀어, 귀농, 귀촌인 유입에 힘쓸 방침이다. 9월 5일부터 사업 재개, 관광객 대상 여객선 운임비 50% 지원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관광객의 여객 운임비 부담을 덜고 섬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자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을 9월 5일부터 재개한다.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은 청산도, 청산 여서도, 노화(넙도), 소안도, 보길도를 방문하는 일반인에게 여객 운임비 50%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가 6월 8일 중단,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에 맞춰 9월 5일부터 다시 추진한다. 사업 운영 일정은 군과 한국해운조합, 선사가 논의하여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완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지 않은 관광객으로 터미널 이용료 및 차량 운임은 제외된다. 국가유공자와 경로, 장애인 등 할인 대상자는 할인 적용 후 잔여 금액의 절반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67일 동안 207,460명에게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약 6억 7천만 원의 운임비를 지원했다. 지난해 31일간 41,810명에게 약 2억 2천만 원의 운임비를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값 운임비 혜택을 받은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이 재개되면 섬 관광객 증가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여객선 운임비를 지원받고 슬로시티 청산도, 항일의 섬 소안도 등 매력 있는 완도 섬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려책(인센티브) 사업비 1,000만 원 확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인 '보배진미쌀'이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표하는 우수 쌀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품질과 안전성, 식미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보배진미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되며, 진도 쌀의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보배진미쌀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선진농협은 1,000만 원의 장려책(인센티브)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비는 포장재를 개선하는 등 브랜드 고급화와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진도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배진미쌀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판촉(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와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고품질의 쌀 브랜드로 육성하고, 농업인의 소득이 향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보배진미쌀이 2년 연속으로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된 것은 진도 쌀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보배진미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농업인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췌두훠(Daniel Chedufau) 영사, 2026 명량대첩축제 기간 진도 방문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의 다니엘 췌두훠(Daniel Chedufau) 영사와 언론인 등을 초청해 진도군 관광 홍보 여행(팸투어)을 개최한다. 이번 홍보 여행(팸투어)은 2026 명량대첩축제 개최에 맞춰 진도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케이(K)-문화 열풍이 확산하고 있는 남미권 국가에 홍보하고, 진도의 전통문화와 아르헨티나 문화 간 교류를 활성화해 남미권 관광객을 유치하며 국제적인 홍보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과거에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피에르 랑디(Pierre Landy) 사례처럼, 아르헨티나 대사관 관계자들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제2의 피에르 랑디' 효과를 재현하고 '민속문화예술특구'이자 '대한민국 문화도시'인 진도군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알리겠다는 진도군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초청은 남미 여행작가 박명화 씨와 진도의 민속문화를 기록해 온 영상 제작자(다큐멘터리 PD) 등 민간 교류를 통해 이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2박 3일 동안 ▲2026 명량대첩축제 행사장 탐방과 개막식(진도 승전무대) 관람 ▲신비의 바닷길과 '피에르 랑디 공원' 방문 ▲쏠비치 진도 작은 신비의 바닷길(소삼도) 체험 ▲한국 남화의 본거지 운림산방 관람 ▲진도현대미술관 관람과 진도민속문화예술단 문화교류 공연 관람 ▲진도 섬 여행(투어)과 전복 양식장 체험 등 진도의 대표 축제와 역사, 문화, 자연경관을 다채롭게 체험할 예정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아르헨티나 대사관 관계자들의 이번 진도 방문은 명량대첩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남미 대륙에 진도의 멋과 맛,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거 피에르 랑디 대사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세계에 알렸듯,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 일행이 진도의 홍보대사가 되어 남미권 관광객 유치와 국제 문화 교류의 든든한 교두보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과학적 증거로 공소사실 무너져”…각계 인사 100명, 대법원에 ‘김용 신속 선고’ 촉구했다

사회 각계 인사들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계와 법조계, 문화예술계, 시민사회 등 '사법 피해자 김용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각계 인사 100인'은 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적 증거와 핵심 증언을 통해 정치검찰의 공소사실이 무너졌다"며 “김용 사건의 선고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하루속히 사법의 올가미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김 전 부원장의 무죄를 입증하는 객관적 증거와 검찰 측 핵심 증언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들은 “김 전 부원장의 12년간 구글 타임라인 기록은 법원 지정 기관을 포함해 세 차례 감정을 거쳤다"며 “조작이 불가능한 기록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이 금품 수수 시점으로 특정한 시간에 김 전 부원장이 해당 장소에 없었다는 점도 분 단위로 확인된다"고도 했다. 검찰 측 핵심 증인들의 진술 신빙성도 완전히 상실됐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법정에서 남욱씨가 검찰의 협박과 회유에 따른 위증이었다고 고백했다"며 “정민용씨 역시 대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김용이 돈을 받는 장면을 본 적이 없으며 빈손으로 나갔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동규씨 진술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수차례 바뀌어 신빙성을 상실했고, 결국 정치검찰의 시나리오는 산산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같은 증거와 증언에도 불구하고 항소심 선고 이후 1년 6개월째 대법원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김용은 550일을 감옥에 갇혀 지냈고, 확정판결 없이 4년 가까이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상태"라며 “정치인에게 재판 지연은 사실상 정치적 사형선고이며, 판결 없는 형벌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단하지 않는 것도 판단이고, 선고를 미루는 지연은 또 다른 형벌"이라면서 "김용에게 필요한 것은 동정도 특혜도 아닌 헌법이 보장한 신속한 재판과 공정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에 “김용 사건의 즉각적인 선고와 재판 지연으로 발생한 또 하나의 형벌을 끝내야 한다"며 “법이 규정한 시간 위에 대법원도 설 수 없다. 김용을 사법의 올가미에서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김용의 신속 판결을 촉구하는 각계 인사 100인 명단. 권기식(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김응조(동국대 교수) 박채운(한양대 교수) 방정배(성균관대 명예교수) 신대철(전 대림대 교수) 양재혁(성균관대 명예교수) 오영숙(전 세종대 총장) 우제항(전 경희대 객원교수) 윤경로(전 한성대 총장) 이영호(대구대 석좌교수) 이호종(한양대 교수) 조창섭(서울대 명예교수) 김일재 목사(전 구리시기독교연합회장) 남대진 목사(수필가) 신행스님(도담원장) 이상진 목사(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대표) 이용모(원불교 양주교당 교도회장) 정홍순 목사(시인) 지승룡 목사(길위의인문학 대표) 효림스님(경원사 주지) 강재섭(영화배우) 김경희(PD) 김예선(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감독) 김윤미(PD) 김현경(분장, 헤어디자이너) 백진동(영화감독) 신재연(PD) 안수연(PD) 양우석(영화감독) 이기영(영화배우) 이덕수(시인) 이명재(PD) 이상문(영화감독) 이원종(영화배우) 이정석(가수) 이정석(영화감독) 임무영(문화예술위원) 장동직(영화배우) 정나리(용인오페라단장) 정세훈(전 인천민예총 이사장) 정채운(PD) 천봉재(일송북 대표) 최창일(이미지문화 평론가) 김기노(예, 해군제독) 김정룡(예, 공군대령) 김진수(예, 전국병장연대 회장) 백군기(예, 육군대장) 서남열(국방안보포럼 회장) 이갑형(전 부산경찰청 외사과장) 이영하(전 감사원 국장) 이종화(전 NIS 국장) 정원철(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 정진섭(전 해군작전사령관) 조광제(전 NIS 국장) 김규현(법무법인 일로 변호사) 양승조(변호사, 전 충남지사) 이원호(법무법인 한맥 대표변호사) 이재명(서울공감 대표변호사) 전병덕(법무법인 강남 변호사) 조재민(조안전 대표변호사) 박길식(전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위원장) 심일선(전 전국민주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정해선(전 전국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김계주(전 중앙일보 자회사 조인스랜드 대표이사) 박병규(전 중앙일보 기자) 백찬홍(남북경협뉴스 대표) 오홍석(전 경북일보 기자) 장동훈(전 국정TV 사장) 최종걸(전 연합인포맥스 증권부장) 강희전(민주시민행진 대표) 고준일(지방분권전국회의 고문) 권오혁(전 마사회 사외이사) 김대성(시민운동가) 김덕천(K-자치연구원장) 김미나(전 한국노인상담학회 부회장) 김삼열(독립유공자유족회장) 김서주(한석봉K-FOOD 대표이사) 김재기(국민주권 경기상임 대표) 김종렬(전 성남시바둑협회장) 나원배(영암발전연구소장) 박석무(다산연구소 이사장) 박창범(한국디지털인증 의장) 백종락(지방분권세종회의 상임대표) 변동해(세심원장) 선형수(보성학연구소장) 성준모(한국디지털인증 실장) 심영섭(K-자치연구원 부원장)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장) 양재혁(담양 소쇄원 종중대표) 이광호(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사무처장) 이규설(홍천군번영회장) 이덕선(친환경축산협회장) 이상수(한·러친선협회 부회장) 이상열(국민주권전국상임대표) 이용위(전 성남시광복회장) 장영춘(전 대한주택공사 자회사 한성 대표이사) 장용석(익산거산산악회장) 조병옥(삼화사 대표) 최병주(이로운재단 이사장) 하준(전 농협은행 이사회의장) 황천풍(역사학당 대표)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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