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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인천시-인천연구원-인천시의회-인천시교육청-인천교통공사

아이파킹과 업무협약 체결… 인천교통정보센터 누리집서 통합 안내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고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공영주차장 중심으로 제공하던 '주차정보 실시간 제공서비스'를 민영주차장까지 확대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공영주차정보 통합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월부터 인천교통정보센터 누리집에서 관내 공영주차장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어 민영주차장으로 범위를 넓히고자 지난 8월 21일 주차 플랫폼 기업 아이파킹(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이파킹은 민간 주차장의 실시간 여유 주차 정보를 인천교통정보센터에 연계한다. 인천시는 이를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전달하며, 향후 공공데이터 포털 등에 개방해 내비게이션 앱 개발 등 민간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오는 9월 관내 공영주차장 20개소의 실시간 주차정보를 추가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순 시 교통정책국장은 기관과 플랫폼별로 분산되어 있던 공영 및 민간 주차장 정보를 통합 제공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몽골 정부·UNESCAP 등과 사막화 및 물 문제 논의… 'Green Water-Green Carbon' 모델 제안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연구원은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7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UNCCD COP17)에 참석해 기후변화, 사막화, 모래·먼지폭풍(SDS), 물 문제 등을 중심으로 국제협력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연구원은 이번 총회 기간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UNESCAP 동북아사무소, 국가기상환경감시청, 몽골 국회 관계자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는 동북아 지역이 직면한 환경문제를 논의하고, SDS 발원지인 몽골과 영향권인 한국·인천 간의 공동연구 및 정책협력 필요성을 공유했다. 8월 25일 출범한 '동북아 모래·먼지폭풍(SDS) 대응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최계운 인천연구원 원장은 실행모델인 'Green Water-Green Carbon Initiative'를 제안했다. 이는 몽골 건조지역의 식생을 복원해 토양 수분을 높이고, 토양 유기탄소 축적을 결합해 사막화 예방과 기후변화 대응을 동시에 도모하는 사전 예방적 접근법이다. 최 원장은 몽골 내 생태복원 시범지역 조성, 지역공동체 참여 관리, 위성·UAV 활용 모니터링 체계 구축, 동북아 국가 간 공동 거버넌스 형성을 주요 실행방안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열린 'Water Day' 학술행사에서는 최계운 원장과 문보경 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섰다. 최 원장은 ICT 기반의 '스마트·회복탄력적 하수도 시스템(SRSS)'으로의 전환과 인천형 모델을 제안했으며, 문 연구원은 기술과 데이터, 거버넌스를 결합한 통합 도시 물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이번 참가를 바탕으로 동북아 SDS 대응 및 물·토지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오는 9월 16일 UNESCAP과 MoA를 체결해 정책연구와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계운 원장은 모래·먼지폭풍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만큼 발원지의 물과 토양, 식생을 회복하는 근본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UNESCAP과의 협약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환경도시 도약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혁 의장 등 의장단, 새얼문화재단·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 찾아 소통 행보 마무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지역 주요 기관과 단체 7곳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상호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의회는 방문 이틀째인 26일 박종혁 의장, 이순학 제1부의장, 노태손 의회운영위원장, 최재현 문화복지위원장, 문세종 산업경제위원장, 석정규 도시건설위원장, 이연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얼문화재단과 (사)대한노인회 인천광역시연합회를 찾았다. 새얼문화재단 방문에서는 인천의 역사·문화 자산 보존과 미래세대 계승, 청소년 장학 및 문화교육, 인문문화사업 활성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사)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에서는 경로당 시설 개선, 노인 일자리 확대, 건강·복지 서비스 연계, 사회적 고립 해소 등 초고령사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방문 첫날인 25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사)인천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들었다. 박종혁 의장은 각 현장에서 들어온 의견과 건의사항을 소관 상임위원회 및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조례와 예산 등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주요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안을 지속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학생·학부모·교원 등 80여 명 참석…실천 방안 모색 및 정책 반영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6일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학교폭력 예방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 학부모, 교원, 장학사, 상담사, 경찰 등 다양한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학교폭력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행사는 '공감은 깊게, 폭력은 멀게, 실천은 함께: 학교폭력 없는 존중의 학교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0개 분임으로 나눠 학교폭력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필요한 교육 정책과 현장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토론회에 앞서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수렴된 의견을 토론 참고 자료로 제공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제안과 의견은 향후 학교폭력 예방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은 학교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없는 존중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I 활용해 철도시설 데이터 통합 관리…2026년 말까지 실증 완료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철도시설 유지관리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인천교통공사는 27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AI 기반 궤도 유지관리 플랫폼(레일닥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일닥터'는 철도시설의 상태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한 유지보수 시점을 안내하는 디지털 유지관리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은 공사의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해 레일닥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사업이 종료된 뒤 해당 플랫폼을 공사로 양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그동안 장대레일 데이터 분석과 계측,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양 기관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로 정보, 레일 마모, 궤도틀림, 온·습도, 레일 프로파일, 점검이력 등 현장 정보를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나아가 AI를 활용해 레일 수명을 예측하고 최적의 유지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플랫폼 개발은 인천교통공사가 제공하는 현장 데이터와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 양 기관은 2026년 말까지 실증을 완료한 후 현장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력으로 AI 기반 철도 유지관리 기술을 고도화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경기도-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경기관광공사

추미애 지사,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GW 보급 목표… 행정·인프라 총력 지원 약속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글로벌 주요 반도체 및 빅테크 기업들과 만나 재생에너지 공급과 RE100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7일 성남의 한 호텔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애플, 아마존웹서비스(AWS), 에이에스엠엘(ASML),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 글로벌 기업 및 글로벌반도체협회(SEMI) 관계자들과 '글로벌 반도체기업 재생에너지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재생에너지로 K-반도체의 초격차를 연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추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기도를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연구개발과 기반시설이 연계된 완결형 생태계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기가와트급 친환경 전력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전력 확보와 RE100 달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경기도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GW 보급을 목표로 인프라 확충과 행정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도지사 직속 초격차반도체전략위원회를 가동하는 한편,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허브 조성을 통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망 구축과 재생에너지 적기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 조달비용 부담 완화와 영농형 태양광 확대, '경기도-반도체 기업 재생에너지 파트너십'의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는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시화·화옹지구, 평택호·평택항, 경기북부 민통선 일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 주도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2040년까지 15.5GW 규모의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정부,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와 간담회… 2027학년도 단일학군 개편에 따른 원거리 배정 가능성 점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이 26일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부천지역 고등학교 원거리 배정 문제와 2027학년도 배정방식 변경에 따른 통학 여건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 의원이 지난 4월 제3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제기한 고교 원거리 배정 문제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현재 부천은 시 전체가 하나의 배정구역으로 운영돼 상위 지망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이 먼 거리의 학교로 배치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부천·광명·의정부 등 단일구역 학군의 학생 배정방식을 일부 개편해 2027학년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학군 전체 지원율을 각 학교 정원에 동일하게 적용해 미달을 줄이고 학생 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개편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학군 지원율이 10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선호학교 배정 인원이 줄어들어 일부 학생이 후순위 학교로 밀리는 등 원거리 배정이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예상 배정 결과와 실제 통학시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국 김영숙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개편이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 설명하고, 부천지역 원거리 배정 완화를 위해 부천학군 내 생활권별 구역을 설정하고 구역내배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도의원은 “부천은 배정 대상 학교가 22개교로 많고 원미·소사·오정 등 생활권이 구분되어 있다"며, “제도 시행 전에 통학 대책이 실질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계속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서 탐색부터 AI·디지털 콘텐츠 제작, 진로 연계까지 다각도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이 청소년의 독서를 정보 탐색과 창작, 미래 설계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청소년 독서 성장 플랫폼 리드온(READ ON)'을 도입한다. 오는 9월부터 추진되는 '리드온'은 '읽고(READ), 성장의 스위치를 켠다(ON)'라는 의미를 담았다. 맞춤형 독서 환경 조성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정보 활용, 창작 활동, 진로 탐색, 독서 챌린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도서관 측은 도서관 이용 교육과 더불어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체험을 운영한다. 아울러 가상현실(VR)과 맥북을 구축한 디지털 체험 공간을 마련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독서문화 사업도 강화한다. 방학 특별행사와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독서의 달 작가와의 만남 및 체험 프로그램,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창작 코너 등을 신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독서 습관을 돕고자 '독서여권'을 발급하고 독서 챌린지, 독서 퀴즈, 독서 빙고 등 참여형 과제를 병행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희 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 문헌정보과장은 '리드온'이 단순히 독서를 권하는 수준을 넘어 정보를 활용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가능성을 탐색하도록 돕는 장치라며, 청소년의 관심사를 반영한 성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실태조사 바탕으로 4대 관광 유형 'M.O.M.S.' 및 코스 설계 가이드라인 마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임신부를 적극적인 관광 참여 의향을 가진 독립적 관광수요층으로 정의하고, 맞춤형 관광 환경 조성을 통한 신규 수요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임신부 및 출산 경험자 192명의 유효표본을 분석한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94.8%가 임신 중 또는 출산 전후 관광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임신 중 여행 의향은 5점 만점에 4.68점으로 나타났으며, 임신 주차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선호하는 관광 콘텐츠는 카페·브런치(4.66점), 자연·정원(4.55점), 웰니스·치유(4.42점) 순으로 나타나 활동적인 체험보다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분야의 선호도가 높았다. 관광 환경 중요도로는 화장실 접근성(4.80점), 주차·교통 접근성(4.76점), 휴식 공간 확보(4.69점) 등이 꼽혔으나, 실제 현장 배려 경험은 3.05점에 그쳤다. 이에 경기관광공사는 대규모 신규 시설 조성 대신 기존 관광지의 기본 이용 환경을 임신부 관점에서 개선하고, 임신부 관광을 'M.O.M.S.' 4대 유형으로 구별해 제시했다. 4대 유형은 체류·휴식형 'M(Mindful Stay)', 치유형 'O(Open Healing)', 가족동반형 'M(Moments Together)', 편안한 동선형 'S(Smooth Route)'로 구성된다. 아울러 전체 여행시간 2시간 이내, 연속 보행 최대 20분, 30분 단위 휴식, 주요 거점 간 거리 500m 이내 등의 관광코스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공사 측은 M.O.M.S.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각 시군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광 코스와 콘텐츠를 발굴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임신부를 무장애 관광의 적극적인 수요층으로 바라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동 제약을 경험하는 관광객의 수요를 발굴해 편안한 여행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 달 앞 추석, 선물 키워드는 ‘건강’과 ‘실속’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식품업계가 선물세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올해 선물 시장의 키워드는 '건강'과 '실속'으로 모인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확실한 가치를 주는 건강 선물과 부담을 던 실속형으로 수요가 갈리는 흐름이다. 명절 선물의 쓰임도 넓어지고 있다. 정관장이 지난 7월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소비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추석 선물 구매 예정자의 51.1%가 건강기능식품을 사겠다고 답했다. 선물 대상은 부모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추석보다 줄었고, 지인과 직장 동료 등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 선물' 수요가 늘었다. 정관장은 다음 달 27일까지 '추석엔 건강운, 좋게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다. 프리미엄 녹용 브랜드 '천녹', 환 브랜드 '황진단', 에너지샷 '활기력' 등 인기 제품을 15% 할인한다. 행사 초기 14일 동안은 구매 금액에 따라 멤버스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로드샵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채널별로 별도 할인 품목을 운영한다. 앞선 조사에서 건기식 구매 예정자의 69.3%가 정관장 제품을 택하겠다고 답한 만큼 대표 브랜드로서 수요를 겨냥한다. 대상 청정원은 '2026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실속형 구성을 강화했다. 고물가가 이어지며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판단에서다. 조미료와 소스, 캔햄 등 활용도 높은 제품을 담은 실속형 세트를 확대하는 한편, 5년 숙성간장과 3년 묵은 천일염 등을 담은 프리미엄 세트도 함께 마련했다. 참깨 볶음 정도를 나눈 참기름 3종과 올리브 품종별 올리브유 3종을 담은 고급유 세트, 1960년대 디자인을 되살린 미원 헤리티지 세트, 차인철 아티스트와 협업한 온라인 전용 세트 21종도 새로 선보인다. 올가홀푸드는 유기농·친환경을 앞세운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다음 달 3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 기간에는 최대 40% 할인이 적용된다. 수확 후 2시간 이내 냉압착한 유기농 올리브오일 세트, 전남 진도에서 화학비료 없이 재배한 유기농 햅쌀 세트, 무항생제 1등급 한우와 참송이 버섯을 묶은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그래놀라·견과 세트와 우리쌀 전병 세트 등 부담 없이 전할 수 있는 스낵 선물도 함께 담았다. 동원F&B는 건강 트렌드를 겨냥한 선물세트 110여 종을 출시했다. 단백질 수요를 반영해 '동원참치'로 구성한 세트를 약 20% 늘렸고, 단백질 함량을 30g으로 높인 '프로틴30'과 나트륨을 70% 줄인 '저나트륨 황다랑어' 등 슈퍼참치 2종으로 꾸린 세트도 마련했다. 저당 흐름에 맞춰 알룰로스를 담은 세트와 스페인산 아보카도오일 세트를 함께 내놨고, 실속형 종합세트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 방탄소년단 진과 협업한 참치 세트 등 이색 제품도 선보인다. 동원몰에서 오는 31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CJ웰케어는 받는 사람의 연령과 생활 방식에 맞춘 건강선물 라인업으로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5060 부모님용으로는 구증구포 흑삼과 침향, 녹용을 담은 프리미엄 흑삼 브랜드 '한뿌리'를 내세웠고, 3040 직장인용으로는 진쌍화와 생기맥문동 등 간편하게 즐기는 '제일건강원'을 제안한다. 올리브오일 캡슐과 멀티비타샷 등 일상형 웰니스 세트도 함께 갖췄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에서 지난 6일부터 사전 예약 행사를 열고 카드 할인과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식품업계는 고물가 속에서도 건강과 실속을 앞세워 추석 대목을 겨냥하고 있다. 사전 예약 경쟁은 본판매가 시작되는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진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금융권 풍향계] 최윤 OK금융 회장, AG 국가대표 선수단에 1억원 격려금 外

◇ 최윤 OK금융 회장, '아이치·나고야 AG'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지도자 격려금 기부 OK금융그룹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응원하고 선전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부식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41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의 사기 진작과 현지 훈련 및 경기 지원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부는 재일동포 3세 출신으로 나고야에서 나고 자란 최윤 회장의 각별한 애정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제2의 고향인 나고야에서 우리 태극전사들이 활약하는 아시안게임이 열리게 되어 감회가 대단히 남다르다"며,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를 위해 피땀 흘려온 우리 선수와 지도자들이 온전히 주인공이 되어야 함에도 여건상 대회 현장에서 한 분 한 분 직접 챙겨드리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기업인으로서의 경영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한국 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오랜 기간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 스포츠계의 후원자 중 한명이다. 실제로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을 역임하며 럭비 개혁과 넷플릭스 '최강럭비', SBS드라마 '트라이' 방영 등 저변 확대를 이끌었으며, 현재 국내 럭비 실업리그 대표 구단인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로서 유소년 럭비 아카데미 개최 등 '실천하는 럭비인'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2013년 창단해 V-리그 2시즌 연속 우승 신화를 쓴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1부투어 'OK금융 읏맨 오픈'을 16년째 개최하는 등 인기·비인지 스포츠 종목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지원을 전개해왔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부단장을 맡아 현지 지원을 총괄하기도 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단장으로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지원한 바 있다. ◇ 노동진 수협 회장, 거제 어가 폭우 피해 복구 점검 수협중앙회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경남 집중호우 피해 어가를 찾아 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경남 거제 소재 수산종묘배양장을 찾은 노 회장은 경영 재기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현장 의견을 듣고,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자체 마련한 복구 지원 대책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수협중앙회가 자체 집계한 것에 따르면 집중 호우로 인해 경남 일대에 어선이 침몰되고 육상 양식장에 토사가 유입되는 피해를 입었다. 거제, 통영, 하동군수협에서도 일부 영업점과 면세유 급유소가 침수돼 복구가 진행 중이다.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과 함께 최대 5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피해 현장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노 회장은 “고수온에 이어 집중호우로 재산 피해를 입은 경남 어업인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 전북은행 연계 Easy-One 보증 출시 신용보증기금이 전북은행 연계 'Easy-One 보증'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11월 신보와 전북은행이 체결한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양 기관의 비대면 플랫폼을 연계해 보증부대출 이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 기업고객은 신보나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전북은행의 비대면 플랫폼에서 보증 신청부터 서류 제출, 전자 약정,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사업 기간이 1년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신보는 해당 요건을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한 심사를 거쳐 운전자금을 지원하며, 보증료율 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신보 관계자는 “전북은행 연계 Easy-One 보증은 지방 거점은행과의 디지털 금융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하나은행, 현대모비스·기보와 협력 중소기업 대상 5000억원 금융지원 실시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통한 성장회복 지원을 위해 현대모비스, 기술보증기금과 함께'대‧중소 상생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동성 지원 등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재 직면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적시성 있는 금융지원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용‧담보력 부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모비스 협력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 240억원, 현대모비스 60억원 등 총 300억원을 기술보증기금에 공동 출연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협약보증을 실시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현대모비스가 추천하는 협력 중소기업으로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자금 지원 등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 안정화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보증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에 노출된 영세 협력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보증비율 상향(3년간 100% 적용), 보증료율 감면(3년간 0.4% 감면)과 함께 첫해 보증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우대 혜택을 적용한다. 하나은행은 금융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중소기업의 대출 문턱을 완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자금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로봇, 자율주행 등 피지컬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기술혁신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기술력과 가능성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3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한 자금 선순환 체계 구축과 함께 실물경제 회복 및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역대 최대 청년예산 43조 푼다…李대통령 “경제적 기회 가장 중요”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년층을 “진정한 의미의 취약세대"로 규정하고 정부에 “정책 하나를 만들더라도 내 아들과 딸의 일이라 생각하고 수 백 번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취업과 자립, 주거와 자산 형성뿐 아니라 혼인·출산까지 청년의 생애주기를 연결하는 내년도 청년정책에 43조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28조2000억원보다 약 5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청년 예산 언박싱(Unboxing) 2027' 행사를 주재하며 “정부가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청년 여러분들이 실제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인지 솔직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발표에 앞서 특정 계층을 위한 주요 사업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역대 정부 중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과 청년보좌역·청년자문단,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장관이 아닌 사업 설계에 참여한 실무 사무관·서기관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정책을 발표하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청년은 과거에 가장 역동적이고 희망이 넘치는 계층이었는데 지금은 기회도 적고 잘 이해받지 못하는, 진정한 의미의 취약세대가 됐다"며 “그런 현실 앞에서 기성세대로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 청년들에게 더 노력하라고 말하기에 앞서 노력한 만큼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성장도 청년 지원의 전제로 제시했다. 그는 “기회 중 가장 중요한 게 경제적 기회다. 현 단계에서 우리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파이를 키우는 일"이라며 “상향 성장하도록 국가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고 최근에 조금씩 성과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를 향한 당부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이 과연 청년들 필요에서 출발했는지 되돌아보고 과감하게 고칠 것은 고쳐나가야 한다"며 “행정을 경영에 비유하면 정책은 상품이고 홍보는 마케팅이다. 청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필요할 때 쉽게 찾아서 쓰도록 만들어야 한다. 청년들이 먼저 찾고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베스트셀링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청년정책을 개별 사업이 아닌 성장단계별 지원으로 묶었다.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 투자 규모는 올해 28조2000억원에서 내년 43조3000억원으로 53.3% 늘어나며, '성장 이동 사다리 복원', '출발선의 격차 완화', '삶의 질 강화'를 축으로 설계됐다. 지방 우대지역 출생·기준중위소득 100% 가구 첫째 자녀 조건을 적용하면 18세까지 최대 1억4057만원, 34세까지 최대 1억9582만원의 지원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정부 추산이다.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K-유스개런티'를 도입하고 구직촉진수당을 월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린다. 대학생 6만명에게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첫경력 프로젝트'(4650억원)는 정부·기업이 절반씩 부담해 월 230만원을 지급한다. K-뉴딜 아카데미 등 AI 직업훈련 인원도 크게 늘리고, 수료 청년을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는 연 최대 72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급한다. 중소·중견기업 취업 청년의 근속지원금은 연 최대 36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확대한다. 창업 지원에서는 청년창업패키지로 200개 기업에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전용창업자금은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늘린다. 청년 월세지원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60%에서 100%로 완화하고, 차상위 이하 지원기간은 24개월에서 48개월로 늘린다. 청년 선호를 반영한 보편형 공공임대주택을 신설해 물량의 50% 이상을 청년에게 배정하고, 최대 2억4000만원을 지원하는 보편형 전세주택도 연 5000호 추가 공급한다. 만 39세 이하 비아파트·오피스텔 구입을 지원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은 2년간 연 3조원 규모로, LTV 최대 80%·우대금리 최대 2.1%포인트가 적용된다. 자산 형성 지원으로는 정부·부모가 함께 적립해 만기 수령액 6000만~1억원 수준으로 설계된 '우리아이자립펀드', 미취업 청년에게 최대 20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청년기회자금'이 신설된다. 청년미래적금 일반형은 소득 요건을 폐지하고 우대형 정부 기여율을 12%에서 15%로 높인다. 의·약학 계열을 제외한 30개 지방국립대에 전액 장학금을 신설하고, 지역인재장학금 지원 인원은 4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린다. 혼인신고 부부에게는 소득과 무관하게 생애 1회 100만원의 혼인지원금을, 2027년 7월부터는 기존 아동수당 등을 통합한 '아이맞이지원금'을 통해 출생 순위·거주지역에 따라 1000만~2000만원을 네 차례로 나눠 지급한다. 청년문화패스 대상은 만 19~20세 일부에서 만 19~34세 전체로 확대되며 체육 분야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진다.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청년 회복 성장 사다리 사업'도 확대한다. 정부는 정책이 많아도 당사자가 찾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달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이혜림 기획예산처 포용사회전략과장은 “그동안 청년정책은 많았지만 찾기 어렵고 생애주기마다 지원이 끊겨 체감도가 낮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온통청년과 고용24 등을 연계해 AI가 개인별 지원정책을 추천·신청까지 연결하도록 전달체계를 개편하고, 미래대응기금에 청년계정을 마련해 관련 사업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는 “일정 금액 이상 전월세·매매 계약은 체결 전 전문가의 사전 점검을 거치도록 하는 '청년 계약 안전망'을 제도화하자"고 제안했다. 위기 청년 발굴을 위해 AI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제안한 참석자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들이 열과 성을 다해 마련한 청년 정책인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이 많이 보완돼 더 완벽하고 효율적인 정책으로 가꿔질 것"이라며 “청년 여러분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함께 힘을 내 위기를 넘어가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청년 일자리 AI 등 30만개, 2년간 1800만원 지원…“정부 주도로 한계”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청년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한다. 청년 채용 지원도 수도권 중견기업과 비수도권 대기업까지 확대한다. 취업 청년에게 주는 지원금도 2년간 최대 72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상향한다. 다만, 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은 한계가 있어 신성장 산업 중심의 기업 투자, 청년 채용으로 이어지는 유인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28일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일자리 방안은 청년 구직부터 취업, 경력 관리와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AI·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와 첨단산업, 청년 선호 분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전문인력 30만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전문인력을 8만명 더 늘린다. 2030년까지 민간·공공 일자리도 20만개 이상, 청년 창업 10만개 등 총 30만개 창출한다. 민간·공공 일자리는 내년에 올해보다 약 5만개 더 만든다. 청년의 첫 취업을 돕는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청년 첫취업지원제를 신설하고, 지원 대상도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까지 확대한다. 청년 구직촉진수당도 월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린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도 대상을 수도권 중견기업과 비수도권 대기업까지 넓힌다. 청년에게 주는 지원금도 2년간 최대 72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늘린다.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내년 민간·공공 일자리 5만개에 청년 창업까지 더해 총 9만개 이상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중소기업 취업과 재직 청년 지원도 강화한다. 지방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월 최대 75만원, 청년미래적금 월 20만원 등 각종 지원을 합해 2년간 월 100만원 가량 적립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지방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해 청년미래적금에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트랙도 신설한다. 정부 매칭 비율도 기존 중소기업 우대형 12%에서 25%로 높인다. 청년이 신산업 분야에서 창업하면 법인·소득세 감면율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기준 50%에서 60%로 상향한다. 청년의 취업 이후 경력 개발과 관리, 직업교육 등도 지원한다. 취업 초기 청년에게 직장 적응과 경력 개발을 돕는 '커리어 멘토링'을 제공한다.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위한 직업훈련과 일·학습 병행 등 교육도 확대한다. 기존 직무능력은행제는 '커리어뱅크'로 개편한다. 정부는 국가기술자격·훈련이력 등 기존 19종 연계 정보에 프리랜서 활동 이력, 일경험 정보 등 10종을 추가해 경력과 직무능력을 통합 관리하고 이직·재취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면, 203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민간과 공공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은 정부 주도만으로 한계가 있어 첨단산업 투자를 통한 민간 기업의 참여 여부가 관건이란 지적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AI 등 기술 진보와 함께 고용 창출 효과가 적은 반도체 산업 외 제조업 등에서 청년 고용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를 신기술 개발, 기업 투자로 이어지게 하는 등 민간 부문 참여를 유도해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유통가 NOW] 롯데리아 우수 가맹점 Top-Store 시상·BBQ 뉴질랜드 확대…아웃백·하림·다인어스·매드포갈릭

◇ 롯데리아, 관리 중심서 성과 중심 평가로 전환…전국 순회 시상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전국 우수 가맹점을 뽑는 '2026 상반기 Top-Store' 시상식을 열었다. 가맹점 평가 기준을 관리·유지 중심에서 성과 중심 체제로 바꾸고 이를 반영해 우수 매장을 선발했다. 시상식은 지난 7월28일 서울·수도권 매장을 대상으로 한 1차 행사를 시작으로 대전과 대구, 부산, 광주 지역 매장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평가는 상권과 소비 변화 등 경영 환경에 맞춰 점당 매출과 효율성, 고객관리 등 실질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롯데리아는 3개 부문에서 최우수·우수 매장 96개점을 선발해 시상했다. 이번 시상은 가맹점 관리 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재편한 첫 사례로, 롯데리아는 이를 통해 가맹점의 자생력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 BBQ, 오클랜드 퀸 스트리트점 월 매출 3배…파푸아뉴기니까지 확장 BBQ가 뉴질랜드에서 상권 특성에 맞춘 매장 운영으로 입지를 넓히며 오세아니아로 K-치킨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클랜드에서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9월 말 북섬 북부 황아레이(Whangarei)에 매장을 추가로 연다. BBQ는 지난해 7월 오클랜드 도심 상권에 첫 매장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10월 북부 주거생활권에 매장을 열며 접점을 넓혀 왔다. 지역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춰 대형 다이닝형과 테이크아웃 중심 매장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 오클랜드 중심가의 '퀸 스트리트점'은 1·2층 396㎡, 80석 규모로 다이닝과 테이크아웃을 함께 운영한다. 오픈 이후 방문이 꾸준히 늘면서 최근 월 매출이 오픈 초기의 약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BBQ는 뉴질랜드와 피지에 이어 파푸아뉴기니 등으로 오세아니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아웃백, '몰링' 소비 확산에 수혜…스타필드점들 누적 매출 상위권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영화관과 쇼핑·여가시설, 외식 공간이 모인 복합쇼핑몰 입점 매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점은 올해 7~8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3% 늘었다. 극장가 흥행으로 영화 관람 수요가 늘면서 영화와 쇼핑, 외식을 한곳에서 즐기는 '몰링(Malling)' 소비 확대가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아웃백은 분석했다. 성장세는 몰 입점 매장 전반에서 나타났다. 아웃백은 전국 101개 매장 가운데 59개를 몰링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매장의 올해 8월 평균 매출 성장률은 일반 매장보다 10%p 높았다. 몰 입점 매장 중에서는 수원과 하남, 고양 스타필드점이 올해 누적 매출액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 매장 모두 대형 복합쇼핑몰에 있어 가족과 연인 등 폭넓은 고객층의 식사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 하림, 초등생 자녀 가족 봉사단…6가지 실천 미션 인증 챌린지 하림이 환경 봉사단 '피오봉사단' 13기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실천하는 일상 속 탄소중립 미션을 마쳤다. 피오봉사단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하림 임직원과 소비자 가족이 참여하는 봉사단으로, 매월 미션을 수행하며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8월에는 6가지 미션이 담긴 '탄소중립챌린지'와 저탄소 요리 미션, 태양광 스마트팜 만들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탄소중립챌린지'는 '용기내 챌린지'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안 쓰는 물건 중고거래하기' 등 6가지 중 3가지 이상을 실천하고 SNS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하림 닭고기를 활용한 '저탄소 집밥' 요리 미션도 함께했다. 닭고기는 소·돼지고기보다 사육 과정의 탄소 배출량이 적은 육류로, 먹을 만큼만 요리하고 빈 그릇을 인증하도록 했다. '미니 태양광 스마트팜' 키트로 새싹 채소를 길러 친환경 에너지 원리를 배우고, 기른 채소를 요리에 활용하는 시간도 가졌다. ◇ 다인어스, 서울 공연·대구 미술관 나들이…멘토와 정서적 교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8월 한 달간 영케어러(가족돌봄청소년)의 여름방학을 다채로운 체험으로 채웠다. bhc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대학생 봉사단을 통해 진행한 활동이다. 이번 활동은 방학을 맞은 영케어러 아동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추억을 쌓도록 마련됐다. 공연·전시 관람부터 미술관·바다 나들이, 자기 탐색 프로그램까지 지역별 특성과 여건에 맞춘 활동으로 꾸렸다. 서울에서는 공연을 관람하고 대구에서는 미술관과 바다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등 지역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동들은 대학생 멘토, 또래와 교감하며 정서적 유대를 쌓았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다인어스 활동을 통해 영케어러가 즐거운 추억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매드포갈릭, 광교 MICE 시설 입점…유러피안 콘셉트로 차별화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이 28일 '수원컨벤션센터점'을 열고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위드펫(with Pet)' 매장으로 운영한다. 매장이 입점한 수원컨벤션센터는 광교신도시에 자리한 경기 남부권 대표 MICE 시설로, 광교호수공원과 쇼핑·문화시설이 가까운 지역 랜드마크다. 수원컨벤션센터점은 약 337㎡ 규모에 43개 테이블, 149석을 갖췄다. 기존 매장과 다른 유러피안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유럽의 거리와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에 어닝과 스테인드글라스 액자, 천장 조명 등을 배치했다. 전체 좌석 가운데 8개 테이블, 29석은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독립형 펫존으로 운영한다. 일반 고객 공간과 분리하고 공기청정 시스템과 반려동물 예방접종 확인 절차를 갖춰 위생·법적 기준을 충족했다. 매드포갈릭은 오픈을 기념해 네이버 예약 후 8만원 이상 주문 고객에게 2만원 할인과 '고르곤졸라 피자' 무료 쿠폰을 선착순으로 준다. ◇ 한촌설렁탕, 원물 상태·공정 변수까지 데이터 관리…생산 시점 앞당겨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하는 이연에프엔씨가 매장별 품질 격차를 줄이고 본사 생산 제품의 맛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오송공장에 약 7억7000만원 규모의 생산실행관리시스템(MES)을 도입했다. 외식 프랜차이즈가 전국 점포의 맛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려면 가맹점 현장 관리는 물론 본사가 공급하는 핵심 제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제조는 원물을 다루는 특성상 원재료 상태가 매번 달라지고 전처리와 브랜칭, 혼합, 레토르트 등 여러 공정에서 변수가 생긴다. 같은 레시피를 써도 공정마다 수율과 손실에 차이가 날 수 있어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연에프엔씨는 MES 도입으로 수기 작업과 사후 집계 방식에서 벗어나 전처리부터 포장까지 공정별 수율과 손실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현장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생산 관리 시점을 앞당겼다. ◇ MGP, 2025년 한국 면세시장 데뷔…10월 '페넬로페 마스터클래스' 개최 미국 주류기업 MGP의 이분영(Boon Lee) 전략·인사이트 담당 수석부사장이 28일 한국을 찾아 공식 수입·유통사 제이엔제이트레이더와 프리미엄 아메리칸 버번 위스키 '페넬로페(Penelope)'의 국내 확장 전략을 논의한다. 페넬로페는 2025년 한국 면세시장에 데뷔한 뒤 유통망을 넓혀 현재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면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IWSR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아메리칸 위스키 시장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물량 기준 216%, 가치 기준 2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슈퍼 프리미엄 이상 세그먼트는 같은 기간 가치 기준 771% 성장이 전망된다. 양사는 오는 10월 '페넬로페 마스터클래스'를 함께 열어 국내 버번 애호가에게 브랜드 스토리와 포트폴리오, 버번 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서는 면세시장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존재감을 넓히고 전국 소비자에게 다가갈 방안도 논의한다. 이분영 수석부사장은 “제이엔제이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시장에서 페넬로페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페넬로페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품질을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겨울 다가오는데”…카타르, LNG ‘불가항력’ 추가 연장 [이슈+]

카타르가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 유럽과 아시아 고객들에게 선언한 불가항력을 한 달 더 연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는 최근 파키스탄 고객들에게 LNG 선적 취소가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통보했다. 방글라데시로 향하는 LNG 공급에 대한 불가항력 조치 역시 9월 이후까지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에너지의 또 다른 고객사인 이탈리아 에디슨은 LNG 선적 취소 기간이 11월 초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유럽의 다른 트레이더들도 최근 카타르에너지로부터 비슷한 내용의 통보를 받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카타르에너지는 미사일 공격에 따른 생산 시설 파괴를 이유로 지난 3월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대한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한 바 있다. 불가항력은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예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울 경우 책임을 면제받거나 이행을 연기하기 위해 발동하는 조치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카타르에너지의 LNG 공급 차질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카타르는 지난 6월에도 아시아와 유럽 일부 고객사들에 8월과 9월 인도 예정이던 LNG 화물의 선적 취소를 통보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LNG 수송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동 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전 세계 LNG 물동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마사노리 오다카 애널리스트는“카타르는 LNG선을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하는 데 훨씬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LNG선은 유조선보다 수가 적고 선박 가치가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치 정보를 끄거나 고위험 항로를 통과시키는 것은 LNG선의 경우 유조선보다 자본과 안전 측면에서 훨씬 더 큰 베팅"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지난 7월 자국산 LNG를 운반하던 선박 2척이 공격받은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LNG 수송을 대부분 중단한 상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LNG 수송이 언제 정상화될지도 불투명하다. 그러나 카타르의 불가항력 조치가 추가로 연장되면서 LNG 물량 확보를 둘러싼 유럽과 아시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유럽과 아시아의 LNG 가격은 전쟁 이전과 비교해 거의 두 배 수준까지 오른 상태다. 특히 겨울철 난방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까지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가스 시장의 수급 불안이 한층 심화하면서 LNG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민 10명 중 8명 신규 원전 건설 필요…원전 확대 공감대 높아”

국민 10명 중 8명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원전 건설을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도 80%를 넘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2분기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분기 재생에너지 분야에 이어 원자력을 주제로 실시됐다. 재단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6월 12~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규 원전 건설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9.2%로 집계됐다.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 건설을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높은 82.9%였다. 국내 원자력발전 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91.4%에 달했다.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86.5%였으며 향후 원자력발전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71.2%로 나타났다. 신규 건설과 계속운전, 발전 비중 확대 등 전반적인 원전 활용 확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원전 정책에서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안전성'이었다. 원자력 정책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원전 안전성을 꼽은 응답이 42.2%로 가장 많았다. 전력공급 안정성은 17.7%, 환경·생태계 영향 14.5%, 국가 및 산업 경쟁력은 12.2%였다. 원자력 분야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원전 안전성 확보가 28.3%로 1위를 차지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가 17.9%로 뒤를 이었으며 환경·생태계 영향 12.6%,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11.1% 순이었다.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SMR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SMR 개발 및 활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6.8%에 달했다. 반면 SMR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39.7%에 그쳤다. 기술 개발 필요성에는 높은 공감대를 보였지만 실제 기술에 대한 국민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셈이다. 원전 자체에 대한 높은 지지와 달리 실제 거주지 주변에 원전이 들어서는 데 대한 수용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거주지 또는 근무지 인근 원전 건설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6.3%로 과반을 기록했지만 국내 원전 필요성 91.4%,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 79.2%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원전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는 '원전 안전성 강화'가 48.3%로 가장 높았다. 투명한 정보공개 및 소통 18.1%, 지역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 14.0%, 지역 주민 지원 확대 11.0%가 뒤를 이었다. 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원전 확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가운데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는 안전성 확보와 사용후핵연료 관리,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소통 등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 면접전화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10.0%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윤영미 수입협회장, 카자흐서 ‘수입 실크로드’ 뚫었다…B2B 200건 따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불안정한 통상 환경 속에서 국내 수입업계가 자원의 보고인 중앙아시아에서 '공급망 다변화'라는 굵직한 성과를 일궈냈다. 한국수입협회(KOIMA)는 지난 27일 카자흐스탄 경제 중심지 알마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및 1:1 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을 거친 중앙아시아 수입사절단의 대미를 장식하는 일정이다. 특히 오는 9월 예정된 사상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민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경제·통상 협력의 판을 깔고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1: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한국 수입기업 70개사와 카자흐스탄 현지 공급기업 70개사가 마주 앉았다. 이들은 농식품·핵심 원자재·소비재 등 국내 밥상 물가·산업 전반에 직결되는 분야에서 총 200여 건에 달하는 심도 있는 기업 간 거래(B2B) 매칭을 성사시키며 신규 수입선 확보의 청신호를 켰다. 양국의 협력 의지를 반영하듯 현장에는 양국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윤영미 회장을 필두로 하태욱 주알마티 총영사, 조계권 KOTRA 알마티무역관장이 한국 측 대표로 나섰고 카자흐스탄 측에서는 아이잔 비자노바 무역통합부 제1차관과 올자스 스마굴로프 알마티 부시장 등이 참석해 사절단을 환대했다. 윤영미 회장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현시점에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는 국가 경제의 명운이 걸린 과제"라며 “수입은 필수 원자재를 적기에 공급하고 물가 안정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포럼이 양국 기업 간 실질적 파트너십을 맺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정부 역시 전폭적인 화답에 나섰다. 비자노바 제1차관은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해 준 한국수입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파트너십 확대를 기대했다. 스마굴로프 부시장 또한 알마티를 거점으로 한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와 교류 강화를 약속했다. 수입협회는 이번 3개국 파견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교역국 대상 해외 유망 공급처 발굴을 가속화해 국가 공급망 안정화와 체감 물가 방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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