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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비료·필름 등 농자재 재고 및 수급 안정 관리, 과도한 구매 자재 요청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장기화되고 있는 중동 관련 유가 불안에 따른 비료, 면세유, 필름 등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농협중앙회와 읍면 농협자재부를 대상으로 농자재 재고 및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해남군은 15일 농업인이 주로 구매하는 농협중앙회 및 읍면농협 지역별 거점 판매장의 재고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이에 따라 비료 중 보리면적 증가로 인해 요소 재고가 감소했으나, 기타 비료는 상호 교환해 사용할 수 있어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한 고추, 고구마 등 농업용 필름은 전쟁 이전에 확보한 재고를 기반으로 농가에 공급되고 있고 아직까지 수급에 큰 차질은 없으나 정세 불안상황이 장기화되면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군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농협에서는 과수요를 예방하기 위해 전년도 구매량에 비례해 농업인 등에게 비료 등을 판매 관리하고 있고, 농업인이 적정 시비량을 지켜 사용해 비료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가격 상승에 대응해 예산확보 및 집행, 농자재 수급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남군은 “현재까지 비료·필름·면세유 등 농자재 수급에 큰 차질은 없으나 비료 일부품목에 대해 농협과 함께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공동 대응 중"이라며 “농업인들께서 불안심리로 인해 과도한 구매로 필요 농가가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도한 구매를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해남군에서는 비료 등 농자재 수급 안정 공급 관리에 최선을 다해 농가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농업·통합돌봄·청년 주거 등 3대 중점과제 확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지난 13일 해남군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한 중점과제 선정 및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내·외부 위원 11명이 참석해 적극행정 중점과제와 실행계획 전반을 면밀히 검토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군정 주요 현안 해결과 군민 불편 해소, 규제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된 과제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파급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남군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추진(농정과) △살던 곳에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통합 돌봄 실현(가족행복과) △청년이 살고 싶은'나만의 보금자리'신축 및 공급(미래공동체과) 등 총 3건을 2026년 적극행정 중점과제로 최종 확정했다. 또한 군은 2025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2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저력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적극행정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적극행정 문화 조성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확대 △소극행정 예방 및 혁파 △적극행정 참여·소통 강화 등 5대 분야 16개 세부 과제가 포함된 실행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공무원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지원책을 강화한다. 사전컨설팅과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제도를 활성화하여 현장 중심의 행정을 뒷받침하고,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운영해 공익을 위해 힘쓰는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우수공무원 선발과 성과 중심의 인사 인센티브를 통해 조직 내 자발적인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적극행정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며, “공무원이 안심하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적극행정이 해남군 공직 사회의 흔들리지 않는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시 연출, 행사 운영 등 전 분야 실행력 높이는 중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5월 2일 개막하는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앞두고 전시 연출을 포함한 세부 실행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전 분야에 걸쳐 현장 중심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계획은 전시 연출, 행사 운영, 회장 조성, 안전 관리 등이 포함됐으며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았다. 전시 연출 분야는 해조류의 생명력과 미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미디어 연출, 체험형 콘텐츠, 스토리 기반 공간 구성을 강화했으며,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출 완성도와 전시 흐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보완 중이다. 관람객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시 구성과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연출을 통해 전시의 차별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운영 분야는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와 현장 대응 체계 강화, 회장 조성 분야는 포토존 및 안내시설 확충 등을 통해 관람객의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전 관리 분야는 인파 밀집 구간 집중 관리, 경호 요원 배치, 시설물 전수 점검, 응급 대응 체계 구축 등 선제적 안전 관리 대책을 통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점검과 보완을 통해 완성도 높은 박람회를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해조류 산업의 미래 가능성과 해양치유·해양바이오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완도가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 진도 바다에서 생산된 전복으로 전복찜, 전복회 등 '전복시식회' 진행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제4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기간에 진도의 우수한 농수특산품을 알리기 위해 홍보와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군은 청정 진도에서 생산된 농수특산품을 축제장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을 마련해 김, 미역, 다시마 등 건어물과 울금, 구기자, 홍주 등 진도의 대표 특산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진도군 직영 인터넷상점(온라인 쇼핑몰)인 '진도아리랑몰'의 신규회원 가입자에 대한 행사도 개최한다. 선정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진도군이 아니어야 하며, 축제 현장에서 회원으로 신규 가입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생산 어가를 살리기 위해 청정 진도의 전복을 활용한 전복찜과 전복회 등을 맛볼 수 있는 '전복시식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에서 진도 전복라면도 한정판매 할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전복의 소비가 둔화되고 있어 신비의 바닷길을 보러 오신 관광객들에게 청정 진도바다에서 생산된 맛과 영양이 뛰어난 진도 전복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시식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전복 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6회를 맞이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을 주제로 진행되며,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진도의 대표 축제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리플과 ‘토큰화 국채’ 실험 나선다 外

◇ 교보생명, 리플 손잡고 실시간 '토큰화 국채' 실증 교보생명이 통상 이틀 가량 소요되던 국채 거래 시간을 실시간 수준으로 줄이는 금융 실험에 나선다. 파트너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 리플이다. 양사는 △국내 규제 환경 분석 △스테이블코인 결제 △토큰화 채권을 비롯한 기술 모델을 검토했고, 최근 리플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테스트넷 환경에서 국채 거래 구조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국채를 비롯한 실물 금융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하고 블록체인상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토큰화 국채 기술 구조를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블록체인 기반 단일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국채 거래 대금을 결제하면 정산도 동시에 할 수 있다. 결제 불이행을 비롯해 거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 및 확산에 앞서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 삼성생명, 다이렉트 보험 가입 고객에 경품 증정 삼성생명이 다이렉트채널 보장형·금융형 보험상품 가입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간편한 가입 경험과 더불어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오는 30일까지 가입 후 3회차 납입 및 정상 유지 조건 충족시 7월말 내에 경품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 인터넷 (경증간편) 입원건강보험', '삼성 인터넷 (신간편) 암치료보험', '삼성 인터넷 치아보험' 등 보장형 상품은 보험료 구간에 따라 네이버포인트(1만~2만원)가 지급된다. '삼성 바로받는 연금보험' 5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혹은 스타벅스 3만원 중 고객이 선택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금융형 상품에 대한 혜택도 마련했다. '삼성 돌려받는 연금저축보험'과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의 경우 월 보험료 25만원 이상 최초 가입시 네이버포인트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 KB손해보험 “재난안전, 미리 배우고 함께 지켜요" KB손해보험이 국민안전의 날(4월16일)을 맞아 지역 아동복지시설·그룹홈 등 취약계층 아동들의 안전 인식 제고 및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일상 속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목표로, 현장 여건 및 수혜자 상황을 고려해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여기에는 생활안전·화재안전·자연재난 등의 상황을 반영한 재난안전 체험, 온라인 재난안전 교육 영상 시청-후기 참여를 연계한 교육이 포함된다. 김규동 KB쏜보 ESG상생금융Unit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전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세대통합형 일자리 모델 강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서울 강동구에 베이커리 카페 '할로마켓' 2호점을 오픈했다. 생명보험재단 시니어라이프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할로마켓은 인사말 '헬로우'와 할머니·할아버지의 첫 글자 '할'을 결합한 것으로, 시니어-청년 세대를 잇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일자리 모델이다. 지난해 2월 대구 수성구에 문을 연 1호점은 시니어 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청년 15명과 SNS 홍보 및 디자인 협업을 진행하는 등 세대통합형 모델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아동센터 17곳을 대상으로 간식도 지원했다. 2호점의 경우 신한서브가 유휴 공간을 지원하고, 삼립이 매장 세팅과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어르신들께 제빵·위생교육을 진행했다. 2호점에서는 60세 이상 시니어 20명이 바리스타·제빵사로서 생산과 운영을 담당한다. 청년 점장과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생 서포터즈 6명은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고, '데일리 클래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토대로 세대간 교류 확대에 나선다. ◇ NH농협생명, 2025년 FC·DM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NH농협생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설계사·영업관리자·지점장 등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2025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는 총 45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순덕 강원지점 FC는 지난해 영업실적 부문 골드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받았다. 오인덕 서울복합지점 FC는 DM채널 대상을 수상했다. 2021·2022·2024년 연도대상 우수상을 받은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는 “현장에서 고객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며 최선을 다해 준 여러분의 노력이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파네라이, ‘31일 파워리저브’ 루미노르 31 지오르니 공개

세계 최대 규모의 시계 박람회인 Watches & Wonders Geneva 2026에서 파네라이가 한 번의 와인딩으로 최대 31일(약 744시간) 구동되는 '31일 파워리저브' 기술을 공개했다. 파네라이는 이번 행사에서 신작 '루미노르 31 지오르니(PAM01631)'를 선보였으며, 이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긴 파워리저브를 구현한 모델이다. 해당 제품에는 신규 개발된 P.2031/S 수동 무브먼트가 탑재됐으며, 4개의 배럴과 3.3m 길이의 메인스프링을 통해 장시간 동력 지속이 가능하다. 약 128회 크라운 조작으로 31일간 작동하며, 토크 리미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에너지 구간만 사용함으로써 일정한 정확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작동 종료 시 자동으로 멈추는 구조를 적용해 무브먼트 보호와 내구성을 강화했다. 디자인은 루미노르 특유의 크라운 보호 브리지와 44mm 케이스를 유지하면서, 골드와 구리를 기반으로 한 골드테크™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했다. 스켈레톤 구조로 무브먼트를 드러냈으며,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시침 점프 기능을 더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이 모델은 10바 방수 성능과 강화된 압력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스트랩 교체가 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 세계 200피스 한정으로 부티크에서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 파네라이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군용 시계에서 출발한 기능 중심 철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기술 진화를 강조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오만 조달청장 방한…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 판로·에너지 협력 논의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바다르 알 마마리 오만 프로젝트·입찰·로컬콘텐츠청(PTLC) 청장을 접견하고 한국의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중소기업 판로정책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만 PTLC는 공공조달 정책 수립과 정부 프로젝트 관리, 중소기업 참여 확대 등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조달청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간담회는 오만 대표단이 방한 일정 중 한국의 공공조달 시스템 내 중소기업 판로 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현장에는 자카리야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도 배석해 양국 기업 간의 경제 교류 및 경제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중기중앙회는 이 자리에서 국내 공공조달 시장의 주요 정책을 브리핑하고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특히 양찬회 전무이사는 최근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수급 문제를 거론하며 오만의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나프타의 안정적인 공급을 요청하는 등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찬회 전무이사는 “최근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유와 나프타 가격급등과 수급 불안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유와 나프타는 한국에 대한 오만의 최대 수출품목임에 따라 한국 정부가 지난주 오만을 방문하는 등 원활한 원유와 나프타 공급을 요청하고 있는 만큼, 오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6000선 돌파 코스피...美·이란 재협상 기대감 솔솔 [마감시황]

15일 국내증시가 강세장으로 마무리했다. 미국·이란 간 종전협상 재개 기대가 점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64포인트(2.07%) 오른 6091.3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5522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4억원, 935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2.18%), SK하이닉스(+2.99%) 등 반도체 대장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3.36%), 기아(+1.54%) 등 자동차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4.30%), 셀트리온(+1.46%)등 바이오주 역시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2%), 현대로템(-0.71%),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4.39%) 등 방산주는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5포인트(2.72%) 오른 1152.43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강세였다. 삼천당제약(+6.73%), 코오롱티슈진(+9.74%), 알테오젠(+5.67%)등이 크게 올랐다. 리노공업(+1.08%), 펩트론(+1.15%), 에코프로비엠(+2.38%) 등은 소폭 상승했다. 증시 반등의 배경으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협상을 시사하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0원 내린 1474.2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화보로 첫발 뗀 키즈모델 김소연·이나윤, 신예답지 않은 표현력 눈길

키즈모델 김소연과 이나윤이 최근 진행된 화보 촬영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리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모델은 각기 다른 분위기와 개성을 바탕으로 촬영 현장에서 신인답지 않은 표현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김소연 모델은 밝은 에너지와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다양한 콘셉트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촬영 내내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과 자신감 있는 포즈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고,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신예라는 평가를 얻었다. 소속사 측은 여러 스타일을 오가면서도 일관된 표현력을 유지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키즈모델 이나윤은 스쿨룩 스타일링을 중심으로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발랄한 매력을 동시에 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연스러운 제스처와 리듬감 있는 움직임으로 촬영 분위기를 이끌었고, 현장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관계자는 평소 촬영과 이미지 작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두 모델 모두 각자의 개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향후 모델 활동은 물론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글로벌 증시, 지표 안정 속 반등…전쟁보다 ‘AI·실적’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이란 간 협상 결렬보다 타결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쟁 변동성에도 국내외 증시는 우상향했다. 원유·외환·채권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가 안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이번주 시작된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76억원, 1조2545억을 순매수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6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통상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 수급현황은 현재 국면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지표인 만큼, 투자자들은 종전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75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KB증권은 전날 코스피가 7500선 현실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실적과 기초체력(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춰 코스피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KB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코스피 7500을 제시한 곳은 KB증권이 처음이다. 실제로 코스피는 최근 반등하는 흐름이다. 전쟁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며 5000선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코스피지수는 전날 장 중 6000선을 돌파했다. 이어 이날에는 종가 기준으로도 6091.39로 장을 마감, 6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가 종가로 6000선을 넘긴 것은 전쟁 발발 당일인 지난 2월27일 이후 32거래일만이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를 제외한 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S&P500)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의 13일 종가는 각각 6886.24와 23,183.74로, 전쟁 이전인 2월 27일 종가인 6878.88과 22,668.21을 상회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턴어라운드에 대해 “국내 시장이 중동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미리 선반영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미국 증시 또한, 미국이 전쟁당사국임에도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은 극한상황의 정점은 지났다는 또 하나의 방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는 오히려 전쟁 리스크가 아닌 기초체력(펀더멘털)에 집중하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인공지능(AI) 수요 등 긍정적인 기업 이익 전망이 변동성 국면에서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란 기대가 미국 증시를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전쟁 노이즈로 이벤트 변동성은 커지지만, 하단은 휴전 재협상 가능성·금융주 실적 등으로 받쳐지는 구간이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시장도 협상 최종 결렬보다는 타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협상 결렬 소식과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조치에도 유가 상승폭은 제한적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제유가는 협상 결렬 실망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브렌트유 기준 배럴 당 10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13일 100달러 밑으로 내려간 후 점차 하락하고 있다. 협상 진전을 시사하는 JD밴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과 미국·이란 간 2차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 등이 들려오면서다. 국채 금리 역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쟁이 격화되며 4.5%선을 바라보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4.2%대를 유지했다. 중앙은행 금리정책 기조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지난달 26일 3.98%에서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 안정이 회사채 금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쟁발발 직후 국채금리와 동반 급등했던 미국 AAA 회사채 금리도 대폭 하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가치 역시 약세 흐름을 보이며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날 현재 달러 인덱스는 7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흐름이 미국 증시의 반등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종전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무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의제인 우라늄 농축에서 미국과 이란이 구체적인 유예기간을 논의한 것 자체가 통상적인 협상이라는 시각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직전 협상은 결렬이 아닌 합의 전 정치적으로 유보된 협상으로 보인다"며 “휴전 시한인 이달 22일 전후로 합의 도출 가능성이 있고 시장이 이를 선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이란의 내수경제를 고려하면 오래 못 버틸 상황"이라며 “양국의 니즈가 맞아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조치는 협상테이블에서 옵션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부연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日 특화 혜택 담은 신용카드 선봬 外

◇ 하나카드, 日 특화 혜택 담은 신용카드 선봬 하나카드가 국내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에 혜택을 집중한 신용카드 신상품을 선보였다.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의 강점을 살렸고, 신용 결제와 외화 하나머니 결제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15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일본 현지 대표 가맹점 8개에서 결제시 월 최대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시즌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번째 시즌은 내년 4월14일까지다. 돈키호테와 유니클로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다이소 2만원 이상 결제시 50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로손·패밀리마트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총 1만5000원(편의점별 5000원), 스타벅스와 맥도날드에서는 5000원 캐시백을 제공 받는다. 또한 항공·여행·면세점 영역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 결제시 3% 적립(월 최대 5만하나머니), 국내외 가맹점 하나페이 결제시 1.3% 적립(무제한), 국내외 가맹점 및 간편결제시 1% 적립(무제한)을 비롯한 혜택을 탑재했다. 모든 통화 환율우대 100%(무료환전), 해외 이용·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 트래블로그의 대표 혜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외화 하나머니로 결제해야 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마스터카드) 모두 2만원으로, 하나카드 홈페이지 또는 하나페이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 KB국민카드, 우리집 새단장 경품 이벤트 진행 KB국민카드가 이사가 잦은 봄 시즌을 맞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달 말까지 '봄맞이 우리집 새단장! 로보락부터 청소템 크게 쏜다' 이벤트에 응모하고 카드 마케팅 동의 및 KB Pay 푸시 알림에 동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11명에게 가전·생활용품 등을 증정한다. 경품은 로보락 S10 MaxV Ultra 직배수 로봇청소기(1명), LG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흡입+스팀물걸레, 3명),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7명), 다이소 1만원 상품권(1000명)으로 구성됐다. ◇ 우리카드, '카드의정석2' 라인업 확장 우리카드의 대표선수로 불리는 '카드의정석'의 후속작 '카드의정석2'가 맞춤형 혜택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5060세대, 리그오브레전드(LOL) 팬들을 겨냥한 상품에 이어 신상품도 나왔다. '카드의정석2 SHOPPER(쇼퍼)'는 백화점·면세점·스타필드·대형마트·쿠팡·네이버플러스 스토어·마켓컬리·올리브영·다이소 등 온/오프라인에서 기본 10% 할인이 제공된다. 주중(월~금) 온라인 쇼핑 또는 주말 오프라인 쇼핑시 5% 할인도 더해진다. 전월 실적에 따른 한도는 월 6만원이다. 쿠팡 와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컬리멤버스 정기결제 50% 할인도 탑재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마스터카드) 모두 2만8000원이다. ◇ 농협카드, '프로젝트 한강' 참여…예금토큰 활용 NH농협카드가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한국은행의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하고 실물 결제 인프라를 연동, 미래 금융 생태계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카드업권에서 추진하는 공동 스테이블코인 1·2차 태스크포스(TF) 참여 경험을 토대로 올 상반기 안에 기술검증(PoC)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한은의 예금토큰 활용성 테스트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계획서도 제출했다. 기존 결제망과 예금토큰 시스템을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NH농협은행과 손잡고 디지털 자산이 고객의 삶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가세 등 해외 세금 환금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디지털 자산 보유 고객이 결제 가능한 전용 카드 상품 출시를 로드맵에 담았다. 농협카드는 전국 단위 농협 인프라에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입히면 바우처를 투명하게 집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목적형 결제 서비스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은행·카드사 특성을 모두 보유한 강점을 살려 디지털 자산-실물경제 결합을 위한 경로를 설계하고 있다"며 “국가적 금융 혁신 과제에 적극 동참해 고객들에게 신뢰 기반의 앞선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르포] “야금야금 거래된다”…올림픽훼밀리타운, 6787가구 재건축 시계 돌았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안으로 들어서면, 시간의 결이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직접 찾은 단지 사이로 널찍하게 벌어진 동간 거리, 세월을 머금은 나무들, 중앙광장을 축으로 펼쳐진 묵직한 단지의 골격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기억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오래된 대단지만이 줄 수 있는 여유와 질서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런데 그 풍경 한편에는 또 다른 공기가 감돈다. 재건축 안내문이 붙고, 현수막이 걸리고, 중개업소 앞에는 매물을 보러 온 듯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1988년의 유산 위로 2026년의 기대가 겹쳐지는 순간이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이 본격적으로 변신의 출발선에 섰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 단지의 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4494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26층, 총 678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아시아선수촌, 올림픽선수촌과 함께 이른바 송파구 '올림픽 3형제'로 불리는 재건축 단지들 가운데서도 사업 속도는 가장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정비계획 확정 단계까지 나아가면서, 강남권 주택 공급의 핵심 축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변화는 시장에도 곧바로 반영되고 있다. 현장 중개업소들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9일 전용 158㎡는 저층임에도 32억원에 거래됐다. 주력 평형인 전용 136㎡도 지난 2월 3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30억원 선에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을 보였다. 평형별로 보면 전용 84㎡는 올해 1월 27억8000만원에 거래된 뒤 현재 28억~30억원 수준의 호가가 형성돼 있고, 117㎡는 32억~34억원대, 136㎡는 31억8000만~33억5000만원대, 158㎡는 34억~36억원 수준의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다. 다만 현장의 온도는 숫자만큼 뜨겁지는 않다.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열과도 다르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이슈는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며 “요즘은 확 오르거나 확 빠지는 시장이 아니라 매수자와 매도자가 서로 눈치를 보면서 거래가 '야금야금' 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도 “강남권 전체가 조정 국면을 겪으면서 가격이 예전보다 다소 눌린 건 맞지만, 재건축 기대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예전처럼 정비계획 통과만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시대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이 단지를 둘러싼 기대는 분명하다. 현장에서는 “장기적으로 40억원 이상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돈다. 인근 대단지인 헬리오시티와 비교하며 재건축 완료 이후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중개업소들의 말은 대체로 비슷하다. “오를 수는 있지만 한 번에 뛰는 시장은 아니다.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이주 같은 단계가 쌓이면서 천천히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기대는 있지만, 그 기대를 소비하는 방식은 예전보다 훨씬 신중해졌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의 강점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역시 입지다. 가락시장역 3·8호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고, 문정역과 수서역 생활권도 가깝다. 문정법조단지와 가락시장, 수서역 복합환승 체계까지 닿아 있는 데다 향후 위례신사선, 탄천동로 지하화 같은 교통 호재도 거론된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가락시장역을 바로 쓰고 문정역도 생활권에 들어오니 사실상 복수 역세권"이라며 “수서역 SRT와 GTX-A 접근성까지 고려하면 서울 동남권에서 교통 경쟁력은 상당히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예전 올림픽 유산의 상징성이 이제는 법조단지, 광역교통, 대형 유통 인프라와 결합해 전혀 다른 가치로 읽히고 있다는 얘기다. 상품성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다. 이 단지는 소형보다 중대형 비중이 높은 구조다. 시장에서는 이를 사업성과 고급 주거 수요 측면에서 강점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중대형 위주 단지는 재건축 이후 평면 구성이나 일반분양 전략에서 유연성을 확보하기 좋고, 조합원 권리가액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운데 입지에 비해 현재 가격이 아주 과하다고 보긴 어렵다"며 “그래서 실수요자나 장기 투자 관점에서 '가성비가 괜찮은 재건축'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사업 주체인 추진위원회는 속도와 안정성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추진위에 따르면 동의서 징구 개시 4일 만에 50%, 18일 만에 70%를 넘기며 대단지 재건축으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흐름을 보였다. 현재 동의율은 70% 중반대까지 올라온 것으로 전해진다. 추진위 측은 “초고층 경쟁보다는 법적 범위 안에서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단기적인 외형보다 입주 이후 20~3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지원 방식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춘 점도 사업 리스크를 줄인 요소로 보고 있다. 추진위는 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 주민총회를 거쳐 연내 조합 설립을 목표로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모두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단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재건축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 앞에서 각자의 셈법과 불안이 더 또렷해진다. 돈 문제는 더 민감하다. 재건축은 결국 개인의 자금 부담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공사비 상승이나 일정 지연이 길어질수록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중형 평형 보유자들의 불안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용 84㎡ 소유자가 재건축 뒤 같은 면적으로 이동하더라도 수억원대 추가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고, 더 넓은 평형을 택하면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대로 기존 중대형 보유자는 권리가액이 높아 동일하거나 더 작은 평형을 선택할 경우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일부 환급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 때문에 단지 안에서는 재건축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서도 평형별, 자산 여력별로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합원은 “가락시장 현대화나 문정법조단지, 위례신사선 같은 호재를 감안하면 올림픽훼밀리타운의 입지는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시장에서는 재건축 이후 6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정작 그 가치를 지금의 원주민들이 끝까지 누릴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84㎡ 같은 중소형 보유자 중에는 수억원대 분담금을 감당하기 버거운 가구들도 적지 않다"며 “결국 자금 여력이 부족한 주민이 현금 여력이 있는 사람에게 집을 넘기고 떠나는 식의 상황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불안이 크다"고 토로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분담금 추정치나 사업 일정은 아직 확정된 내용이라기보다 여러 가정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에 가깝다"며 “종전자산 감정평가와 비례율, 일반분양가, 공사비, 금융비용, 설계 변경, 인허가 절차 등에 따라 사업성 지표와 조합원 부담 규모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2026년 조합 설립, 2030년 이주·철거, 2034년 준공 등의 일정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사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에 가능한 일정"이라며 “실제 현장에서는 내부 의견 조율과 외부 변수에 따라 사업 기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고 지적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 “케이블카 중단은 일시적…정책 중심 선거 기대”

“비방보다 비전 경쟁 필요…관광·주거·공원 개발로 도시 경쟁력 강화"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한 선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날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을 비롯해 관광공사 논란, 사법 리스크, 지역 개발 공약 등을 차례로 설명하며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확산되는 부분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경은 산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산을 활용한 관광 개발이 불가피하다"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케이블카 공사 “일시 중지…5월 재개 목표" 주흘산 케이블카 공사 중단과 관련해 신 후보는 “환경 당국의 한 달간 임시 중지 조치에 따른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헬기 자재 운반을 위한 안전 확보 과정에서 일부 수목 제거가 허용 범위를 초과해 행정 조치가 내려진 것"이라며 “복구 계획 협의를 마치는 대로 5월 중 공사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절차를 보완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 “체류형 관광 전환"…수익성·구조 변화 강조 수익성 논란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과 관광구조 전환의 필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신 후보는 “연간 약 200만 명 방문과 1인당 2만 원 수준의 이용 요금을 가정할 경우 연 400억 원 규모 수익이 가능하다"며 “투자비 회수도 일정 기간 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문경 관광은 체류형으로 이어지지 못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사업은 단순 시설조성이 아니라 관광구조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광 수요, 운영비, 계절적 변동성 등에 따라 실제 수익 구조는 달라질 수 있어 향후 보다 정밀한 사업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케이블카·리조트 연계 개발 구상 신 후보는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한 관광 확장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세계적 수준의 스파 리조트 '테르메'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케이블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해 문경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시장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은 문경 발전을 위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광공사·사법 논란 “직접 관련 없어" 문경 관광공사 직원의 당원 가입 권유 논란에 대해서는 “개별 직원 차원의 일로,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공무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서도 “해당 인물과의 연관성은 없으며, 수사 과정에서도 금전 거래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 하겠다"고 밝혔다. ■ 주거·공원 개발 등 생활 밀착 공약 지역 개발과 관련해서는 주거와 생활환경 개선 구상을 함께 제시했다. 포내지구에는 약 8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돈달산은 공원화 사업을 통해 시민 휴식 공간이자 관광 자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후보는 “생활 여건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쟁보다 해법"…비전 경쟁 강조 신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다양한 의견 제시는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케이블카 사업 철회를 촉구한 데 대한 질문에는 “문경 관광 개발은 특정 후보의 공약이 아니라 시민 다수가 요구해 온 사안"이라며 “지적과 견제는 필요하지만, 이제는 집권 여당으로서 무엇을 도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쟁보다는 해법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환경·경제성 논쟁과 함께, 문경의 관광구조 전환과 지역 개발 방향을 둘러싼 정책 경쟁도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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