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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경주시-영천시-대구보건대-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를 대표하는 경승지인 금장대가 천년고도의 역사와 형산강의 수려한 풍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형산강과 북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금장대가 탁 트인 조망과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즐겨 찾는 도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금장대는 예부터 경주를 대표하는 경승지로 이름을 알렸다. 신라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삼기팔괴(三奇八怪)' 가운데 하나인 '금장낙안(金丈落雁)'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금장낙안은 주변 경치가 빼어나 날아가던 기러기마저 아름다운 풍광에 이끌려 내려앉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의 금장대는 경주시가 역사적 상징성과 옛 경관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한 복원사업을 통해 2012년 모습을 갖췄다. 시는 사업비 29억 원을 들여 전통 누각을 복원하고 진입로와 전통 담장, 야간조명,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정비했다. 이를 통해 금장대는 단순한 전망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휴식을 즐기고 관광객들이 경주의 역사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금장대의 가치는 뛰어난 자연경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금장대 아래 절벽에서는 지난 1994년 청동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발견돼 역사·학술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암각화에는 동심원과 마름모꼴 등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져 있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신앙,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보다 앞선 선사문화의 흔적까지 한 공간에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장대의 의미를 더한다. 누각에 오르면 형산강과 북천이 합류하는 수려한 풍경과 경주 도심이 한눈에 펼쳐진다.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경관과 전통 목조건축의 단아한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면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봄에는 강변을 따라 피어나는 꽃과 신록을 감상할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펼쳐진 강과 짙은 녹음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과 억새가 운치를 더하고, 겨울에는 고즈넉한 누각과 설경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해가 진 뒤에는 누각과 전통 담장을 비추는 야간조명이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낮과는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형산강 수면에 비친 불빛과 경주 도심의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저녁 시간대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금장대는 한국 문학사에서도 의미 있는 공간이다.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의 대표작 '무녀도'의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역사와 자연, 문학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서 상징성을 더하고 있다.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금장대 인근에는 형산강변 산책로와 북천 자전거길이 이어져 있어 시민들의 산책과 운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형산강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며 경주 도심과 강변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데다 차량과 도보 접근이 쉬워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 사진 동호인, 자전거 여행객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찾고 있다. 유명 사적지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비교적 여유롭게 경주의 풍경과 일상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금장대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경주시는 금장대를 비롯한 지역의 숨은 관광명소와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금장대는 경주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심 전망 명소"라며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금장대를 비롯해 지역의 우수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관광객이 잘 알려진 문화유산뿐 아니라 경주 곳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명소를 찾아 천년고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 발굴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와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방학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영천시는 오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등방학 틈새돌봄 사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맞벌이 가구와 한부모 가족 등 방학 중 돌봄 수요가 높은 가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이용 시간과 돌봄 형태에 따라 '틈새돌봄'과 '점심돌봄'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틈새돌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아침 간식과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점심돌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해 보호자의 퇴근 시간까지 돌봄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수준을 넘어 식사와 생활지도를 함께 제공해 방학 기간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성장까지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천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내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 전부와 큰사랑지역아동센터를 '틈새돌봄' 운영시설로 지정했다. 또 야사지역아동센터와 금호윤성지역아동센터는 '점심돌봄' 운영시설로 지정해 지역별 돌봄 수요에 대응한다. 특히 기존에 돌봄시설을 이용하지 않던 초등학생들도 여름방학 기간에는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시설별 정원 외 인원을 최대 5명까지 추가 수용해 보다 많은 아동에게 돌봄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료도 주당 1만 원 이내로 책정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시는 돌봄서비스와 함께 급식 위생관리와 시설 안전점검, 이용 아동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와 핵가족화로 방학 중 돌봄 공백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아이들의 안전한 방학 생활은 물론 부모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여름방학마다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봄시설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의료와 돌봄을 지역사회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의료기관 및 보건의료단체와 손잡고 대구형 통합돌봄 방문 구강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4일 대구광역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와 '대구형 통합돌봄 방문 구강관리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방문 보건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합돌봄 대상자의 구강건강과 신체기능을 함께 관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이 병원을 직접 찾지 않고도 생활공간에서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방문 진료 수준을 넘어 구강건강 관리와 재활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초고령사회 핵심 과제로 떠오른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기)'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대구보건대학교는 사업 운영과 전문인력 지원을 맡아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구광역시는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을 맡고,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는 방문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를 지원한다. 또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는 방문 구강관리와 구강보건 교육을 담당하며,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방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 기관이 전문 분야별 역량을 결집해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고령화 심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와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준 대구보건대학교 총괄부총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치료 중심 의료보다 예방과 관리,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보건대학교는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서 축적한 교육 역량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과 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 김영준 대구보건대학교 총괄부총장, 최성욱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위원장, 오미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장, 장권욱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대구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보건의료기관과 전문 직능단체,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는 민·관 거버넌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의료계 역시 방문 구강관리와 재활서비스를 연계한 이번 사업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 확산에 기여하는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특수교육대상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8월 5일까지 관내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드림UP 드림RUN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실제 산업현장과 직업 세계를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하고, 졸업 이후 자립생활에 필요한 직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교육과정은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직무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으며, 프로그램 명칭도 학생들의 직업 이해도와 진로 동기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사용하는 직무 명칭을 그대로 반영했다. 올해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방학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과정과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5일 과정으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진로·직업과 체육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전문가(반려견 훈련·베이커리) △보장구 수리기사 △AI 크리에이터 △이미지 컨설턴트 △특수분장사 △생활체육 △수영 등 모두 7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각 분야의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직무 수행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 10일 과정으로 운영되는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은△아로마 조향사 △정리수납 전문가 등 2개 과정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자격 취득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실무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 강사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기 교육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질적인 직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진로교육에 그치지 않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사회성 향상과 자신감 회복,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학 기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또래와의 협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 전문기관을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과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해 졸업 이후 자립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매출 늘었지만 원가도 올라…햄버거 프랜차이즈, 수익성 개선 ‘고심’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가 고물가 속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매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그러나 매출 증가폭 만큼 매출원가 상승폭도 커 업체들은 매장 효율화 작업을 벌이거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신제품 마케팅을 펼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확대하고 제품 가격을 꾸준히 인상하며 실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DT는 매장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어 인건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맥도날드는 또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신메뉴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맛' 여섯 번째 시리즈 신제품인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머핀'을 출시했다. '한국의 맛'은 품질 좋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농가에는 활력을, 고객에게는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는 프로젝트다. 맥도날드는 신메뉴 공개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도 진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버거킹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13~16일에는 대표 메뉴인 와퍼를 3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전개했다.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앱 회원 확장에도 나섰다. '친구초대 챌린지'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와퍼 세트 2500원 할인 쿠폰 등을 선사했다. 지난 24일에는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올데이스낵(All Day Snack)'도 새단장했다. 올데이스낵은 하루 종일 다양한 스낵 메뉴를 1000~3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스낵 라인업이다. 햄버거 업계가 '고물가 수혜'를 입으며 성장했다는 점에 착안해 초저가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롯데리아는 매장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점포 외관과 내부 구성을 새롭게 단장해나가며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거나 운영 메뉴를 축소하는 등 효율화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메뉴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최근에는 '리아 두툼새우' 2종을 선보이며 모델로 가수 '악뮤'를 발탁했다. '리아 두툼새우'와 '리아 두툼새우 스파이시토마토'는 롯데리아의 기존 제품 '리아 새우'를 업그레이드해 구성을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이밖에 맘스터치, 노브랜드버거 등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신제품을 쏟아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는 '저렴한 한 끼' 수요를 흡수하며 실적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의 매출액은 2024년 1조2501억원에서 지난해 1조4313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17억원에서 732억원으로 523% 급등했다. 버거킹 운영사 BKR(팀홀튼 포함)의 지난해 매출(8922억원)과 영업이익(428억원)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12.6%, 11.7% 뛰었다. 롯데GRS의 연결 매출액 역시 2024년 9954억원에서 지난해 1조1189억원으로 12.4% 올랐다. 영업이익은 391억원에서 511억원으로 30.6% 증가했다. 롯데GRS 매출 중 70~80%가량은 롯데리아 운영을 통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이들이 수익성 개선 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원가 상승 압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납품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가격을 무작정 올려 소비자에게 이를 모두 전가하기는 힘들다. 맥도날드를 봐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5% 성장하는 동안 매출원가(4955억원) 역시 13.8% 높아졌다. 이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품 부문 매출원가(4789억원)는 2024년보다 17.3% 뛰었다. BKR이 부담한 매출원가도 2024년 2816억원에서 작년 3254억원으로 15.5% 올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앱을 통해 할인 쿠폰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등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구미시-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지역 청소년들이 집과 학교 가까운 곳에서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e스포츠 등을 체험하고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전용 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26일 구미시는 지난 24일 오후 인동36길 17에 조성한 청소년자유공간 '놀잼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미시의회 의장과 도·시의원, 구미대학교 총장,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청소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놀잼센터는 청소년들이 학교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규모 수련시설을 찾아가야 했던 기존 청소년시설의 접근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조성됐다. 생활권 안에서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경북 최초의 청소년자유공간이다. 센터 조성에는 특별교부세 4억원과 도비 6000만원, 시비 1억4350만원 등 모두 6억350만원이 투입됐다. 전체 면적은 439.26㎡로 약 133평 규모다. 내부에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쉴 수 있는 라운지와 동아리 활동 및 소규모 학습을 위한 동아리실이 마련됐다. 메타버스 기반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존과 AI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실내 체육시설 '플레이디딤'도 설치됐다. 건전한 게임문화와 e스포츠 활동을 위한 게임존을 비롯해 부스형 노래연습실, AI 모션인식 시스템을 갖춘 댄스연습실,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스낵존도 갖췄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청소년 수요가 높은 디지털 체험과 문화·여가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구미시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머물고 또래와 교류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방과 후와 주말에 이용하려는 청소년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편성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대상지 선정과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올해 공사와 장비 구축, 운영인력 채용,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개소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놀잼센터는 청소년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만나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라며 “생활권 중심의 청소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 친화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놀잼센터의 성패는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추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찾을 만한 프로그램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청소년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반영하고 학교·대학·청소년단체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가야 역사문화 유산을 앞세운 고령군 관광이 전통시장과 먹거리 소비로 이어지며 체류형 관광지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26일 고령군은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추진한 '2026 럭키세븐 경북여행' 상반기 분석에서 월별 방문도시 상위 5곳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지난 4월 방문도시 순위 2위, 5월에는 4위를 기록했다.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확인하는 로컬상권 인증지 순위에서는 고령 대가야시장이 3위에 올랐다.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 관람이 전통시장과 음식점, 카페 이용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럭키세븐 경북여행'은 경북 22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로컬상권 154곳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참여형 관광 이벤트다. 관광객이 위치기반 온라인 미션과 여행 인증, 룰렛 행사 등에 참여하면 소액 기프티콘과 추첨 경품을 제공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상반기 종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여행 인증 건수는 1만5567건이었다. 고령에서는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시장, 고령 청년몰, 대가야생활촌, 대가야빛의 숲 등을 연계해 찾는 관광객이 많았다. 대가야 역사유적과 야간 관광지, 전통시장, 지역 먹거리를 함께 체험하는 여행 형태가 나타난 것이다. 특히 지산동고분군은 시간대별 인증 분석에서 새벽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른 시간부터 고분군을 찾는 관광객이 적지 않았다는 의미로, 고령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지로서의 인지도를 다시 확인했다. 관광객들은 대체로 오전부터 오후 사이 여행을 시작해 문화유산을 관람한 뒤 지역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려는 고령군 관광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관광객이 여러 장소를 연속해서 방문할수록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고령군의 설명이다. 다만 위치기반 인증 건수만으로 실제 관광객 증가와 매출 효과를 모두 판단하기는 어렵다. 관광객의 평균 체류시간과 숙박률, 전통시장 매출 변화 등을 함께 분석해야 관광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령군은 하반기에는 자연과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2026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 가을나들이'를 중심으로 자연과 휴식을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야간 행사와 지역 먹거리, 주변 관광지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분석 결과는 고령이 역사문화와 자연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연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관건은 관광 인증 순위를 실제 숙박과 소비 증가로 연결하는 것이다. 대가야 유적을 찾은 관광객이 시장과 음식점에 들르고, 다시 야간 관광과 숙박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고령 관광의 다음 과제로 꼽힌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체험에서 쉼까지…더 강해진 여름축제의 진화, 봉화은어축제가 답하다

-폭염도 축제의 일부가 된 시대…체험·휴식·공연을 모두 품은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여름축제의 경쟁력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축제의 성패를 좌우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축제의 새로운 경쟁력이 된 것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제28회 봉화은어축제가 2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막하며 체험과 휴식, 공연을 아우르는 종합 여름축제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최기영 봉화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을 알리는 터치버튼과 함께 오색 연막이 내성천 하늘을 수놓았고, 반두잡이 체험객들이 힘차게 입장하면서 봉화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무엇보다 축제의 중심은 역시 은어였다. 개장과 동시에 맨손으로 은어를 잡기 위해 체험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들로 행사장은 활기를 띠었다. 물속을 헤엄치는 은어를 직접 쫓고 손으로 잡아 올리는 과정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자연 속에서 몸으로 즐기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 봉화은어축제의 상징인 반두잡이 체험 역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전통 어구인 반두를 이용해 내성천에서 은어를 잡는 프로그램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봉화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열린 '은어 맨손잡이 어신(漁神) 선발대회'는 참가자들의 경쟁심과 재미를 더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3년간 수상자를 시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해 더 많은 참가자들에게 우승 기회를 제공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반복되는 수상보다 누구에게나 열린 축제를 만들겠다는 운영 철학이 반영된 변화라는 평가다. 올해 봉화은어축제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폭염 대응 전략이다. 최근 여름축제는 무더위라는 현실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체험 프로그램 못지않게 휴식 공간과 냉방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맨손잡이 체험장 인근에 초대형 실내쉼터인 '힐링스테이션 센터'를 조성하고 냉방시설을 갖춘 어린이 키즈카페와 종합안내·휴게공간인 이음센터를 운영하며 방문객 편의를 강화했다. 어린이 워터파크에는 대형 차양막을 설치하고, 은빛 딜리버리 펍에는 전용 그늘막과 쿨링포그를 갖추는 등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시설을 마련했다. 체험 중심 축제에서 머무르는 축제로 변화하고 있는 최근 축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밤이 되자 축제의 분위기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파인토피아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최우진, 걸그룹 엑신(X), 박혜원, 조성모, 장민호 등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부터 중장년층까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한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봉화은어축제는 이제 단순히 은어를 잡는 체험행사를 넘어 자연과 휴식,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의 청정 자연환경이라는 자산 위에 체험 콘텐츠와 안전한 축제 환경, 문화공연을 더하면서 여름철 대표 관광 콘텐츠로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봉화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더욱 풍성해진 은어 체험과 공연, 그리고 대형 실내쉼터와 냉방시설을 함께 갖춰 누구나 안전하고 시원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8월 2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동안 봉화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8월 2일까지 이어지는 제28회 봉화은어축제는 은어 맨손잡이와 반두잡이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 워터파크, 다양한 공연, 주민 화합 프로그램, 야간 먹거리 행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올여름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기도-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내달 8일 평택시 소재 경기도야생동물학교에서 야생동물 생태보전학습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교사에게 야생동물의복지와 구조 절차, 구조관리센터의 역할을 안내해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명 존중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야생동물들은 행복할까'를 주제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동물복지 기초 개념, 반려-농장동물과 야생동물 차이점을 배우고, 서식지 파괴나 먹이 감소 등 야생동물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짚어본다. 특히 학생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아기동물 올바른 구조 캠페인' 등 야생동물 구조 대체법을 공유하는 시간이 포함돼 있어,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야생동물과 공존 가치를 가르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교육은 내달 8일 경기도야생동물학교(평택시 진위면)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2회에 걸쳐 각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교육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회당 15명에서 20명 내외로 운영된다. 강연은 마승애 청주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가 맡는다. 마승애 교수는 서울동물원 포유류 큐레이터와 에버랜드 동물원 수의사 등을 역임했으며 중학교 인증 교과서인 '동물 보호와 복지' 대표 저자이기도 하다. 한편 경기도야생동물학교는 이번 교사 대상 프로그램 외에도 우리 주변의 야생동물을 주제로 한 특강과 가족 대상 수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 주변의 야생동물' 특강은 포유류와 조류로 나눠 2회, 가족 대상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참여 신청은 경기도동물복지플랫폼(animal.gg.go.kr)의 야생동물 교육 신청 메뉴를 통해 할 수 있다. 교육 관련 세부 사항은 카카오톡 채널 '경기도 야생동물생태보전교육'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탐구생활' 프로그램을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주 회암사지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어린이 역사교육 프로그램과 성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어린이 대상 '여름방학 탐구생활'은 초등학생과 유아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유물을 맞히는 미션형 교육 '회암사지박물관 비밀을 찾아라' △회암사지 기록과 유물-유적을 게임으로 배우는 '회암사지 탐정단' △박물관 캐릭터를 주제로 한 유리공예 체험 '반짝반짝 회암사지' △모의 발굴체험을 통해 고고학자의 역할을 경험하는 '회암사지 발굴탐험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시 관람과 체험을 연계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가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역사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와 함께 성인을 위한 원데이 공예 클래스 '박물관 엄마데이'도 운영된다. 프로그램으로는 마크라메 가방 만들기를 비롯해 △모시 부채 장식하기 △한지공예 △전통 다과상 만들기 △회암사지 테라리움 △전통 향기 디퓨저 만들기 △색소지로 만드는 도자기 체험 △원석 비즈 액세서리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허선희 문화관광과 박물관팀장은 26일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배우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성인 대상 공예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한 만큼 많은 시민이 박물관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연천수레울아트홀과 백학자유로리조트 일원에서 '2026 제13회 연천DMZ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세계적인 연주자와 젊은 음악인이 함께하는 국제 클래식 음악 축제로, 평화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DMZ 접경지 연천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 연천DMZ국제음악제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콘서트는 27일 오후 7시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정전 73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막심 페도토프,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브린, 첼리스트 ​송영훈이 출연해 깊이 있는 클래식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달 29일과 내달 1일에는 국내외 정상급 교수진이 참여하는 DMZIMF 패컬티 콘서트가 백학자유로리조트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오는 30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라소프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관객을 만난다. 특히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백학자유로리조트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여름 콘서트 '별이 빛나는 밤에'는 미르심포니오케스트라와 막심 페도토프, 피아니스트 갈리나 페트로바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한여름 밤 자연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연천DMZ국제음악제 대표 프로그램이다. 내달 2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브린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리, 음악제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7시에는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DMZ국제음악제 콩쿠르 시상식 및 파이널 갈라 콘서트 '시네마 클래시카'가 열려 8일간 음악 여정을 마무리한다. 연천DMZ국제음악제는 공연뿐 아니라 국제콩쿠르와 마스터클래스를 함께 운영해 국내외 젊은 음악인 성장을 지원하며, 세계적 예술가와 미래 음악인을 잇는 국제 문화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을 군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연천의 대표 문화예술축제이자 평화와 예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국제행사"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음악제를 찾아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연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연천DMZ국제음악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공연 일정 및 예매 등 세부 사항은 연천DMZ국제음악제 공식 누리집과 연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자동차 관리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건전한 자동차 관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 2개 업체를 지정하고 지정증과 모범사업자 표지판을 지난 23일 전달했다.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 지정은 우수 사업자를 발굴-육성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업계의 자율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5월11일부터 5일간 의정부시는 신청을 접수한 뒤 분야별 지정 기준에 따라 서면 심사와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고객 서비스, 시설 및 환경 관리, 법규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2개 업체를 선정했다. 올해 모범사업자로는 ㈜의정부현대서비스와 유레카모터스가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종합정비업과 전문정비업 각 1곳이다. 지정 기간은 내달 1일부터 3년간이며, 지정 업체에는 1년간 사업장 지도-점검 면제와 모범사업자 지정증 및 표지판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진다. 강현석 의정부시 부시장은 표지판 전달식에서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 선정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전한 자동차 관리문화를 확산하는 데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문화관광재단은 지역 예술인 활동 지원 사업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가을)'에 참여할 예술인을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는 지역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법정문화도시 사업 일환이다. 상반기 봄 시즌에는 선정된 공연팀들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인 의정부음악극축제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공연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예술 경쟁력을 높이는 촉매가 됐다. 이번 가을 시즌 모집 대상은 거리공연이 가능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경기북부 거주 예술인 및 예술단체이며, 심사를 거쳐 총 15팀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술인(단체)에게는 팀당 200만원 내외 공연 지원금을 지원하며, 의정부문화재단 공식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통한 공연 홍보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오는 9월부터 의정부시 내 주요 거점에서 진행되는 공연 기회 제공, 기본 음향 장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희성 의정부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6일 “상반기 봄 시즌에 함께해 준 지역 예술인께 감사드린다"며 “가을 시즌도 의정부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 무대에 설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지역 예술인은 전문 예술가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공모 신청은 내달 11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제출 서류와 신청 자격 등 세부 내용은 의정부문화관광재단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2026년 제1회 여성친화도시 안전협의체 회의'를 지난 23일 열고 관내 여성안심귀갓길 리모델링 사업 경과보고와 민-관-경 연계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포천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2025~2029년)됨에 따라 시정 전반에 안전 관련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성인지 관점에서 생활 속 안전 문제를 발굴-개선해 지역사회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주무 부서인 가족여성과를 비롯해 도시정책과, 정보통신과, 시민안전과 등 관련 부서 담당자와 포천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위원 등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사업비 1억원(주민참여예산)이 투입되는 '2026년 포천시 여성안심귀갓길 리모델링 사업'이 상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포천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인 포천동 신읍3-4 길과 상가-유흥가 밀집 구역인 소흘읍 솔모루로 81번 길 등 2곳이다. 포천시는 두 차례 현장 모니터링을 토대로 알림조명(로고젝터), 태양광 벽부등, 구조물 벽화, 엘이디(LED) 안심 반사경, 안심길 바닥 사인 등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기법을 적용한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며 올해 하반기 준공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활동 역량 강화 방안도 논의했으며, 방범용 CCTV-가로등 확충, 범죄 데이터 공유 등 관련부서와 경찰서 간 협업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수정 포천시 가족여성과장은 26일 “시민이 일상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안심 보행 환경 조성이 여성친화도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시민참여단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성우 시평] 공급만큼 수요와 비용도 중요하다

김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계획에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포함되어 있다. 계획대로라면 준공시점이 아직 미정인 광주 반도체 공장 4기를 가동하는 데 6.3GW, 비수도권에 분산건설될 AI 데이터센터 가동에는 2035년까지 18.4GW의 발전소가 추가로 필요하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용인 반도체 공장 10기에 필요한 전력 15GW까지 포함하면 새로운 반도체·AI 전력 수요는 40GW에 육박한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1/4에 상당하는 규모다. 메가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차질 없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전제되어야 하는 이유다. 정부도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광주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전력을 호남의 풍부한 태양광·풍력과 한빛원전 등을 활용해 공급하고, 발전소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전력망도 신속히 건설하면서 신규원전 공기단축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용인 반도체 공장은 강원 동해안과 충남 서해안에 집중된 LNG 발전소 등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한다는 구상으로, 기존 전력망의 용량을 늘리고 신규 전력망은 지중화 방식을 통해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재생에너지와 원전, LNG 발전 등을 모두 활용하되,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쓰는 분산형을 확대하기로 했고, 발전량이 간헐적인 재생에너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공장은 순간적인 정전만으로도 웨이퍼 전체를 폐기해야 하는 극도로 민감한 수요처이고, AI 데이터센터도 순간적인 부하 변동이 많아 공급이 까다로운 수요처다. 즉, 수요전력의 양은 물론이고 수요전력의 질까지 정확히 맞춰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메가프로젝트 관련 전력공급을 둘러싼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고려해 재생에너지를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과 감축목표를 조정해서라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또한, 날씨에 따라 출력이 변동하는 태양광과 풍력에 항상 일정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형 원전이나 액화천연가스 발전이 받쳐주는 전력망과 병행∙활용하라거나, 호남 원전을 포함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액화천연가스 발전 등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기술중립적으로 활용하라는 제안도 나왔다. 한편, 설계수명이 이미 지났거나 설계수명이 다가오는 기존 발전기들의 수명 연장하라거나, 서남권역내 전력망 확충은 물론이고 영남지역 원전까지 연결이 가능한 동서축 초고압 전력망 건설이 필요하다는 제안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현재 쏟아지는 제안들은 대부분 급증할 전력 수요를 어떤 방식으로 공급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공급방안을 선택할 때 정확한 수요예측에 기반해야 하고, 증가하는 비용을 어떻게 최소화하고 배분할지를 함께 고민하지 않으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수요예측의 경우, AI 산업 여건에 따라 급변하는 반도체∙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를 과거 경제성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존 수요예측과 별도로 구분하는 것은 당연하고, 경영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달라질 수 있는 기업의 투자계획이나 정부의지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보급정책을 어느 정도까지 확정된 수요로 간주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더욱이 상세 이행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년도별 수요량을 어떻게 정교하게 가정할지에 대한 판단도 관건이다. 상세 수요계획에 대한 정교한 고민 없이 공급방안을 아무리 정확하게 세워 본들 이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비용배분의 경우, 재생에너지 비중을 빠르게 높이려면 에너지저장장치 등 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한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가용한 에너지원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력망 건설 비용도 소요되는 등 추가 비용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이에 각 에너지원별 추가 비용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경제성+환경성을 고려한 최적의 공급조합을 고민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추가 비용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에의 영향 등을 고려하여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논의도 병행되어야 한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약 4,000조원 규모의 역대급 계획으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에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전력 공급방안을 고민하는 첫 단계부터 현실적 수요계획과 합리적 비용배분이 함께 고려되어야 성공 확률이 더 올라간다는 생각이다. bienns@ekn.kr

“전기차 113% 폭증”… 올해 자동차 내수 171만 대 돌파 기대

올 하반기 친환경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연간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3년 만에 17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수출은 주요국의 고물가·고금리 기조와 일부 모델의 현지 생산 전환 영향으로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5만 1000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 급증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출고가 집중된 점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한 19만 8509대가 판매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1%에서 올해 23.3%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하이브리드차(HEV)와 수소전기차(FCEV)를 포함한 친환경차 전체 판매량 역시 27.1% 증가한 49만 1498대로, 전체 비중의 57.8%를 기록했다. brand별로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산차는 부품업체 화재로 인한 공급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4.8% 감소한 65만 8000대에 그쳤다. 반면 수입차는 테슬라와 BYD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0% 급증한 19만 3000대를 기록했다. KAMA는 하반기에도 내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6만 5000대로, 연간 총 171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예상대로 실현될 경우 2023년(175만 대) 이후 3년 만에 170만 대 선을 회복하게 된다. 하반기 주요 변수로는 현대차 투싼·아반떼·싼타페 및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 등 주요 신차 효과와 립모터·지커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 확대가 꼽힌다. 한편, 상반기 2.1% 증가하며 144만 1000대를 기록했던 수출은 하반기 들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의 고물가·고금리 지속 여파로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132만 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연간 수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276만 대 수준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李대통령 “AI 시대 핵심광물·공급망 협력…남미와 가치 창출 관계 구축”

취임 후 미국과 남미 3국(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길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와의 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고, 인공지능(AI) 시대 핵심광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공개된 스페인 통신사 에페(EFE)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과 남미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양측의 협력은 단순한 제조업 제품과 천연자원의 교환을 넘어, 혁신과 투자·기술·인재를 통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자기학적 긴장, 에너지 안보 우려 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메르코수르와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농업·식량·에너지·핵심광물 분야의 글로벌 선도국이며, 한국은 첨단 제조업·디지털 기술·조선·배터리 분야의 강국"이라며 “양측의 강점을 결합하면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새 산업을 육성해 양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이 대통령은 2004년 체결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인 '한-칠레 FTA'의 현대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 디지털 무역·환경 협력·노동 기준·성평등·혁신 등 새로운 분야를 반영해 협정을 현대화할 기회를 맞았다"며 “한국과 남미가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 사회적 교류와 미래세대 협력에 깊이 뿌리내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7박 11일 일정으로 미국과 남미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최장기 해외 순방 일정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26일부터 29일까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이어 29~30일에는 칠레,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아르헨티나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날씨] ‘광양·포항·양산’ 폭염중대경보…전국 무더위·열대야 주의

오늘(26일)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무더위와 열대야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 대부분이 무더위와 열대야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 현재 전남 광양, 경북 고령·포항·경주, 경남 양산·의령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 또한 경기도 강원도, 충남, 충북, 전남, 제주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낮 최고 기온은 37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건강한 사람도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상위 폭염 경고 단계이다. 2008년 폭염 특보제 도입 이후 18년 만에 신설됐다. 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야외 활동 및 실외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낮 최고 기온은 27일 36도, 28일 38도, 29일 37도로 예상되는 등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급락 뒤 맞는 실적의 시간…중동·FOMC 넘어 반도체가 증시 방향 가른다 [주간증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이번 주에는 낙폭 확대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만큼, 미국 빅테크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여부가 지수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 코스닥은 5.3%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미국 국채금리도 급등하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장중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 같은 불안은 지난주 내내 이어졌다. 국내 증시는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번갈아 발동하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20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했고, 21일과 22일에는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이어졌다. 23일에는 코스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지만 24일에는 다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됐다. 이번 주에도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미국 국채금리 흐름이 증시 변동성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거나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물가 불안과 금리 상승 우려가 맞물리면서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다. 다만 지난주 급락으로 대외 악재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추가 매도보다는 낙폭이 컸던 업종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시장의 관심은 거시경제 변수에서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미국에서는 FOMC 회의와 함께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중동 리스크와 관세 부과에 따른 물가 압력에 대해 연준이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미국 빅테크의 실적도 국내 반도체주 흐름을 가를 변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은 매출과 이익보다 AI 관련 설비투자 계획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도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 실적이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최근 반도체주는 미국 기술주 약세와 외국인 매도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AI 메모리 수요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 실적을 통해 HBM 수요와 공급 상황, 향후 투자 계획이 확인될 경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오는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이 3000만원으로 조기 상향되는 점도 이번 주 시장의 관전 요소다. 금융당국은 신규 투자 진입을 제한해 특정 상품으로 몰린 단기 수급과 시장 변동성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주처럼 장중 지수가 급등락할 경우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 거래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만큼 제도 시행 이후 수급 쏠림이 실제로 줄어드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유안타증권은 중동 갈등 재심화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한 점이 외국인 수급의 지속성을 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금융위기 수준 이하까지 낮아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한 상대 밸류에이션도 과도하게 낮아진 만큼 현 수준에서는 추가 매도보다 낙폭 과대 업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훨씬 높은 상황"이라며 “핵심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실적과 SK하이닉스 실적이며, 한미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것 역시 지수 순환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가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상향하고 SK하이닉스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며, 기타 실적 발표 기업들도 호실적을 제시한다면 지수 반등 추세에 긍정적인 흐름을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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