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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모색하는 1세대 로드숍 화장품…해외·온라인 공략 ‘속도’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K-뷰티 호황에 힘입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내수시장 구조가 중저가 멀티숍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북미·아시아·유럽 등 신(新) 시장 개척을 통한 판로 확대에 사업의 무게 추를 옮기는 분위기다. 3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대표 세안 상품인 '미감수' 클렌징 라인의 호조로 타겟, CVS, 월그린에 이어 월마트까지 북미 주류 유통 채널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년 캐나다 월마트에 이어 최근에는 미국 월마트 1600여개 점포에서 '미감수 브라이트' 상품 판매도 본격화했다. 과거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적 타격을 입자 해외 진출국을 다변화하며 숨통 틔우기에 나섰다. 글로벌 사업 강화의 맥락에서 2023년에는 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의 화장품 가맹사업을 철수하는 대신, 온라인·편집숍과 함께 해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적 판단도 내렸다. 더페이스샵 외에도 빌리프·CNP·닥터그루트 등의 핵심 브랜드로 북미 시장 문을 두드리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낳고 있다. 올 1분기 LG생활건강의 북미 매출은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일본 매출이 14.4%, 13.0% 줄어든 점과 비교하면 더 대조적이다. 전체 해외 매출에서 북미 비중도 7%에서 11%로 확대됐는데, 중국(11%)과 동일한 수준까지 성장한 셈이다. 미샤·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말 국내 직영 오프라인 점포·면세 사업을 전면 철수하는 대신, 해외 수출·온라인 채널 사업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 중심의 고강도 체질 개선을 거치면서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14억원, 영업이익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92%씩 급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화장품 사업부문의 수출 비중도 약 53%에서 약 67%로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에이블씨엔씨는 주력 브랜드인 미샤를 앞세워 북미·유럽 등 글로벌 유통망을 뚫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영국 유명 드럭스토어 체인인 '부츠'에 입점한 데 이어, 이달 영국 대형 헬스앤뷰티 체인 '슈퍼드러그' 추가 입점에 성공했다. 앞서 3월에는 영국 틱톡샵에 진출해 현지 온라인 접점 기반도 마련했다. 북미에서는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전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 초 미국 뷰티 멀티숍 '올타뷰티'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한 데 이어, 미국·캐나다·대만 코스트코 동시 입점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올리브영 미국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전 세계 63개국에 진출해 있는 토니모리도 올해 북미·중남미 시장 내 영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은 토니모리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올 5월에는 기존 타깃·올타뷰티·아마존 등에 이어 미국 월마트 점포 600곳에 신규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 중남미 시장에서도 유통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달 기준 세포라·월마트·코스트코·리버풀 중심으로 누적 입점 점포만 2770여개에 이른다. 이 밖에 올 3월 일본 현지 드럭스토어인 웰시아 1700여개 점포에 서브 브랜드 '본셉'을 공식 입점하면서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업계는 내수 사업도 해외 사업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가두점 모델 대신, 타 유통 채널로의 입점을 강화하는 '적과의 동침' 사례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한다. 특히, 고물가 속 초저가 화장품 열풍이 불면서 신흥 유통기업인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에 입점해 동맹 관계를 맺는 등 판매 채널 다각화 행보가 두드러진다는 업계 분석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크래프톤, 자체개발 음성 AI 모델 ‘K2 라온 스피치’ 공개

크래프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음성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 라온 스피치((Raon-Speech)'를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A.X K2 라온 스피치'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소형 언어 모델에 크래프톤이 자체 학습한 음성 인코더와 코덱을 적용해, 음성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학습한 음성 언어 모델이다. 크래프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SK텔레콤 정예팀에 참여 중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4월 AI 모델 브랜드 '라온(Raon)'을 출범하고, 음성 언어 모델 '라온 스피치(Raon-Speech)'를 공개한 바 있다. '라온 스피치'가 핵심 언어 모델과 주요 음성 모듈을 외부에서 개발된 모델에 의존했다면, 이번 'A.X K2 라온 스피치'는 독자적인 자체 학습을 통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크래프톤 측은 “기존 '라온 스피치' 평가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성능을 검증한 결과, 'A.X K2 라온 스피치'는 한국어 1위, 영어 3위를 차지하며 독자 개발 모델의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기존 AI 음성 대화 시스템은 감정과 억양 등 사용자 음성에 담긴 정보가 손실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A.X K2 라온 스피치'는 사용자 목소리에 담긴 정보들을 활용해 보다 자연스러운 음성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음성 AI 역량을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AI 캐릭터인 CPC(Co-Playable Character)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게임 이용자와 AI가 보다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게임 경험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A.X K2 Raon-Speech는 크래프톤이 AI 파운데이션 기술을 꾸준히 연구하고 고도화해 온 결과물"라며 “앞으로도 게임에 필요한 AI 파운데이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뷰티, 북미·동남아 넘어 남미로…브라질 신시장 부상

국내 뷰티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무대가 북미와 동남아를 넘어 남미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K-뷰티 열풍 속에 브라질이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정부도 현지 유관기관 및 유통 플랫폼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남미 진출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브라질은 인구 2억1000만명을 보유한 남미 최대 소비시장이자 세계 5대 화장품 시장이지만 그동안 국내 뷰티업계의 수출 규모는 크지 않았다. 관세청 수출입 실적 통계에 따르면 대 브라질 화장품류 수출액은 지난해 5430만달러(약 78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국 207개국 가운데 32위를에 머물렀다. 다만 최근 5년 사이에는 성장세가 가팔랐다. 대 브라질 수출액은 2020년 518만달러에서 지난해 5430만달러로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뷰티 기업들의 시장 공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뷰티 관심도 높아 화장품 수요가 꾸준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향수와 헤어케어 시장이 발달해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강점을 지닌 K-뷰티 기업들이 제품군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크다. 무엇보다 브라질 시장 진출이 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브라질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망을 확보할 경우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인근 국가로 진출하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에 따라 북미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쌓은 국내 뷰티 기업들이 다음 성장 무대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정부도 K-뷰티의 남미 진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순방을 계기로 현지 화장품협회(ABIHPEC)와 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의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국내 화장품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국내 브랜드의 현지 플랫폼 입점과 마케팅 지원, 양국 뷰티 산업 교류 확대, 공동 연구개발 및 생산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기부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국내 뷰티 기업 21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K-뷰티 글로우 위크 인 브라질'(K-Beauty GLOW WEEK in Brazil)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들은 제품 전시와 체험 행사,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바이어 상담 등을 진행했다. 브라질 최대 화장품 기업 나투라(Natura), 현지 최대 헬스앤뷰티 유통업체 라야 드로그라질(Raia Drogasil), 메르카도 리브레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 현지 유통망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내달 말까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와 협력해 진행하는 온라인 기획 판매전은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현지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브라질 진출의 경우 높은 수입 관세와 복잡한 인증·통관 절차, 물류비 부담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뷰티 기업 관계자는 “많은 브랜드가 새로운 시장 발굴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는 만큼 브라질은 높은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정부의 지원과 현지 유통망 확보가 뒷받침된다면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 시장 전반에 사업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컬처 400조 시대’ 핵심 ‘게임산업’, 정책지원 통한 성장 유도해야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 비중의 60%를 게임산업이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게임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은 등한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K-컬처 400조 달성을 위한 게임산업의 역할과 정책적 위상 강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의 국정 목표인 'K-컬처 시장규모 400조원, 콘텐츠 수출 1100억달러 달성'을 위해 게임산업 지원체계 마련과 위상강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는 K-컬처 산업 시장규모 목표를 기존 2030년까지 300조원 달성에서 400조원 달성으로 상향조정했다. 수출 목표액 역시 기존 2030년 350억달러(약 53조원)에서 1100억 달러(약 166조원)로 높여 잡았다. 이 목표에서 문체부가 정의한 K-컬처 산업은 콘텐츠·예술산업을 비롯해 푸드·뷰티·패션산업의 수출과 외국인 방한 관광산업을 포함한다. 이 중 K-콘텐츠산업에는 영화·영상, 대중음악,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등이 포함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은 85억달러(약 12조2000억원)로 K-콘텐츠 전체 수출액(141억 달러)의 60.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산업이 K-콘텐츠 수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비해 정책적 지원은 크게 미흡하다는게 토론회 참석자들의 지적이다. 이날 발제를 맡은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정책연구본부장은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제25조의6, 제25조의8에 의하면 국내 콘텐츠산업 중 세액공제를 받는 분야는 영상 콘텐츠와 웹툰 콘텐츠만 해당된다. 게임산업은 R&D(연구개발) 세액공제를 받는다는 이유로 별도의 제작비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반면 국내 게임사들의 게임 제작비는 수년 동안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콘진원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20년 평균 18억원 수준이던 게임 제작비는 2024년 97억5500만원으로 441.9% 증가했다. 콘진원에 따르면 게임제작비 세액공제가 도입될 경우 2025~2029년 기간 동안 △부가가치 유발액 1조4554억원 △생산 유발액 2조2550억원 △취업자 수 15513명 증가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편익 비율은 1.26으로,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도 도입 시 경제적 순편익이 27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제작비 세액공제가 콘텐츠 제작 리스크 분담으로 작용해 게임산업에 혁신 장려 효과, 청년 고용 등 다양한 장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송 본부장은 세액공제 지원제도 외에도 게임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문체부와 넥슨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게임 IP(지식재산권)에 투자하는 1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 것을 예시로 들었다. 이 펀드는 민간 게임사가 가진 시장 이해도와 IP 선별 역량을 함께 활용해 우수한 게임 IP를 발굴·육성한다는 목표로 조성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채종성 법무법인 율촌 조세대응팀장 역시 “게임산업은 다른 콘텐츠산업에 비해 높은 제작비와 난이도가 요구된다"며 “(게임산업이) R&D 세액공제를 받는다는 이유로 제작비 세액공제를 배제하는 현 제도는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고 말해 게임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장르 차별 없는 지원제도가 필요하다"며 “게임 제작 비용에도 동일한 세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채 팀장은 “세액공제 제도를 제정한다고 해서 곧바로 세금 지원 효과(재정 지출)가 있는 것이 아니다"며 “'기회'를 준다는 의미로 작용해 투자를 유인한다"고 밝혔다. 게임산업의 높은 제작비와 소요 시간으로 투자가 위축되는 가운데 제작비 세액공제제도가 투자를 유인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재원 의원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실질적 위상에 부합하는 정책적 전환이 강력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 정희순 기자, 이형서 인턴기자 hsjung@ekn.kr

에너지 안보 방심한 EU…가스 저장률 낮췄다 ‘가격 폭등’ 부메랑

유럽의 천연가스 현물가격이 2022년 대란 당시 수준으로 급등했다. 여름철 폭염에 따른 냉방용 전력 수요 급증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 대폭 축소와 가스 저장률 목표치 하향 등 에너지 안보 소홀도 가격 폭등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전날(30일) 네덜란드 가스허브(TTF)의 천연가스 현물가격은 메가와트시(MWh)당 60.4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 이전(30달러선) 대비 약 2배 치솟은 수준이다. 지난 24일 MWh당 63.56달러까지 급등했던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다소 꺾였으나 여전히 고점 부근에 머물고 있다. 현재 유럽의 가스가격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시 유럽은 전체 가스 수입량의 절반 가까이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전쟁 이후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MWh당 20달러 수준이던 가격이 그해 8월 100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말부터 3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던 유럽 가스가격은 중동 전쟁 여파로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동북아시아 현물가격 역시 1MMBtu(백만BTU)당 기존 10달러 선에서 최근 21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다만 동북아와 유럽의 가스 시장 구조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주요국은 전체 도입량의 대부분을 장기계약으로 확보하고 있어 단기 현물가격 급등락의 영향이 제한적이다. 반면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유럽은 가스 물량 대부분을 단기 계약이나 현물 시장에서 조달한다. 이 때문에 현물가격이 급등하면 전기요금도 즉각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유럽의 가스 가격 폭등은 8월 전역에 불어닥친 폭염으로 냉방용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스 수요가 함께 늘어난 영향이 크다. 하지만 이를 철저하게 대비하지 못한 정책적 오판의 영향이 더 치명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석유, 가스 등 국제 에너지 시장이 안정을 보이자, 지난해 말에 오는 2028년 1월까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수입을 대폭 줄였다. 하지만 올해 2월 말 예상치 못한 중동 전쟁이 발발했고,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산 LNG 수입이 중단됐다. 또한 유럽연합은 지하 저장소에 가스를 비축해 활용하는데, 2022년 가스 대란 이후 저장률 목표치를 90%까지 대폭 올렸다가 최근 시장이 안정화되자 목표치를 완화했다. 이로 인해 현재 EU의 가스저장률은 56%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의 85%, 2025년 같은 기간의 69%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현재 유럽연합의 평균 가정용 전기요금은 kWh당 410원 정도이며, 가장 비싼 편인 독일은 660원 수준이다. 한국은 120원(300kWh 이하)이다. 2025년 한국의 LNG 수입량은 4672만톤이며, 이 가운데 약 80%를 장기계약으로 들여오고 있다. 특히 수입처를 미국, 호주, 동남아, 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카타르 물량 수입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배터리 3사, 2년 만에 동반 흑자…“ESS·북미 생산 확대”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이 같은 분기에 영업이익을 낸 것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본격화된 이후인 2024년 3분기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북미 생산 증가,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판매 확대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 지난 30일 각 사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7조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매출 3조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올리며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SK온 역시 매출 2조9460억원,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분사 이후 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이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생산 확대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ESS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대 후반으로 확대됐다. 미국 생산에 따른 AMPC 2410억원도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ESS 생산은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말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ESS 수요 증가를 실적 배경으로 제시했다.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판매가 늘었고,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1077억원이 반영됐다. AMPC를 제외하더라도 흑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SDI는 오는 10월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용희 삼성 SDI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각형 LFP 수주 규모는 2029년 생산능력 수준까지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SK온은 북미 생산보조금 증가와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 고객사 보상금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SK온 측은 “장기·대규모 계약 약속을 지키지 못한 고객사가 지급한 거액의 보상금과 AMPC 수령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헝가리 코마롬 공장 가동률이 80% 수준까지 높아졌다. SK온은 지난 5월 포드와의 합작법인을 종료하고 미국 테네시 공장을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연간 5000억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ESS가 전기차 시장 둔화를 일부 상쇄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저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배터리 업체들도 ESS 중심으로 생산과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배터리 3사는 하반기에도 ESS 사업을 중심으로 북미 생산 확대와 현지 생산체제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합작공장의 ESS 생산을 확대하고, 삼성SDI는 미국 현지에서 LFP 배터리 양산을 본격화한다. SK온도 북미 생산기지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ESS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규모와 지역별 특성에 따라 방제 방법을 달리하는 맞춤형 광역방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는 수종 전환과 드론 방제를 실시하고, 확산 방어지역에는 예방나무주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시-군은 2022년 18개 시-군에서 2026년 23개 시-군으로 늘었다. 감염목도 작년 5만9351본에서 올해 9만9587본으로 늘어났다. 전체 피해 중 약 90%는 가평-양평-포천-남양주-광주 등 5개 시-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피해가 심각한 5개 시-군을 집중 방제지역으로 정하고, 피해목을 제거한 뒤 다른 나무를 심는 수종 전환과 일정 구역의 감염목을 모두 제거하는 소구역 모두베기, 드론을 활용한 무인 항공방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피해목 밀도를 낮추고 인접 지역으로 확산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성남 등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11개 시-군에는 예방나무주사와 감염목 제거 등을 병행하는 복합방제를 실시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수원-과천-의왕 등 피해가 비교적 적은 7개 시-군에서는 감염목 전량 제거와 예방나무주사를 중심으로 방제해 청정지역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평-양평-남양주-광주 지역 6㎢(600ha)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무인 항공방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경기도는 드론을 활용한 예찰과 항공방제를 확대해 인력 중심 방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산악지역의 재선충병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30일 “기후변화로 솔수염하늘소의 월동률이 높아지고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별 맞춤 방제를 강화해 재선충병 피해를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동두천시가 4년간 힘찬 대장정에 들어섰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재신임을 받은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중단없는 동두천 변화'를 선언하며 민선8기부터 다져온 혁신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시정 구호도 민선8기 때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를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는 실사구시 시정 철학과 현안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 박형덕 시장은 31일 “지난 4년이 동두천 변화를 위한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는 도약의 시기였다면 앞으로 4년은 그 결실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완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께서 맡겨주신 책임을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 오랜 숙원 해결하며 도약 기반 다진 민선 8기= 민선8기 동두천시는 수십 년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아 온 난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도시 변화 기반을 마련했다. 60년 넘게 도심의 어두운 그늘로 남아 있던 생연동 성매매집결지를 과감히 폐쇄하고,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해 '생연문화공원'으로 전환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1975년 건립된 평화로 75연립 정비와 보행로 확장, 30년간 소요산 입구를 가로막던 불법 노점상 철거, 신천 선업교 포장마차촌 정비 등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돌려줬다. 시민 염원이던 GTX-C 노선 동두천 연장을 확정 짓고, 전철 1호선 셔틀열차 운행 협약도 끌어내며 교통혁신 물꼬를 텄다. 교육 분야에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이어 선도지역으로 연속 선정됐다. 특히 220여건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4000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저력을 보였다. ▷ 민선9기 시정 4대 키워드, 균형-교통-경제-행복= 민선9기 동두천시는 '매일 활기찬 도시 동두천'을 비전으로 삼고, 민선8기에 비해 3배가량 많은 130개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민선8기 때 시작된 원도심 정비사업을 완성하고 신도심 불편을 해소해 도시 발전 균형을 맞춘다. 원도심에는 생연문화공원을 조성(329억원 투입)하고, 스마트주차장(74면) 및 안심 골목길 조성을 통해 노후 주거지를 쾌적한 쉼터로 재탄생시킨다. 지행동에는 청년-신혼부부 특화 공공임대주택(210세대)를 건립하고, 송내복합주차센터(440억원, 388면)를 조성할 계획이다. 민선8기에서 확정된 교통 호재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를 완성한다.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지행역 추가 정차 타당성 검토도 병행한다. 전철 1호선 셔틀열차는 내년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동두천~양주(왕복 20회), 동두천~연천(왕복 8회) 구간 운행을 추진한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1단계(상패동 동두천IC 일원, 26만6750㎡ 규모)를 오는 12월 준공하고, 입주 가능한 17개 업종을 축으로 조기 분양에 나선다. 아울러 양주-포천-의정부-연천과 연계한 경기북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국가산단을 첨단 방위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동두천기술교육원(생연동 523-1번지 일원, 총사업비 309억원) 건립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 시민 일상이 행복하고 즐거운 도시 조성에도 힘쓴다. 교육-복지 분야에선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 '동틀이', 학생 해외연수 지원 '꿈이룸 동아리', 미래인재 양성 거점인 글로벌인재교육센터 등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동두천형 교육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관내 경로당 무료급식도 주 5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노인 건강과 돌봄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 분야는 소요산 옛 축산물 브랜드육타운을 SBS와 협력해 족욕장과 카페를 갖춘 소요산권 관광거점시설 '소요사이'로 새롭게 탈바꿈(올해 10월 개장)한다. 이외에도 36홀 규모 친환경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상봉암동 일원 8만2000㎡ 부지에는 250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2028년까지 준공한다. 소요천 생태하천 복원과 동막골 숲속야영장 조성도 함께 추진해 소요산 일대를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 안보 희생 정당한 보상 요구 집중= 75년간 이어져 온 주한미군 공여지 문제 해결도 민선9기의 핵심 과제다. 의정부시는 캠프모빌과 캠프캐슬의 조속한 완전 반환을 촉구하는 한편, 캠프케이시와 캠프호비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명확한 반환 계획 수립과 차질 없는 이행을 요구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 만약 국가안보를 이유로 장기 주둔이 불가피하다면 그에 상응하는 국가 차원의 정당한 보상과 지원책 마련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군 주둔과 공여지 장기 미반환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를 객관적으로 산정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반환 일정의 불확실성과 개발 제한으로 시민이 오랫동안 감내해 온 피해를 구체적인 수치와 자료로 제시하고 국비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 국가 주도 개발을 끌어내는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30일 삼숭동차고지에서 강남행 1407번 광역버스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삼숭동차고지에서 출발하는 1407번 첫차에 탑승해 차량 내 안전-편의시설과 운행 여건을 점검하고, 시민과 대화를 나누며 광역교통 이용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1407번은 양주에서 서울 강남 도심까지 직접 연결하는 최초의 광역버스 노선이다. 신사역과 논현역, 신논현역, 고속터미널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를 환승 없이 연결해 양주시민의 강남권 접근성을 크게 높이게 됐다. 특히 그동안 광역교통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삼숭지역을 기점으로 운행해 지역 간 광역교통 서비스 균형을 높였다. 기존 광역버스 이용 시 승차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고읍지구를 상류 정류장으로 운영해 옥정-고읍 주민의 노선 선택권도 확대하고 기존 노선에 집중되던 이용 수요를 보다 균형 있게 분산할 수 있도록 했다. 정덕영 시장은 “1407번 개통은 시민의 출퇴근 편의 증진은 물론 양주시 광역교통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노선의 혜택이 닿지 못한 지역까지 포함해 시민 모두가 균형 있게 광역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선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407번 광역버스는 평일 7대 28회를 30~45분 간격으로, 주말-공휴일에는 5대 20회를 각각 운행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29일 시청 의정홀에서 2026년 상반기 퇴직공무원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고 대상자에게 훈장-포장을 수여했다. 이날 전수식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퇴직공무원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상 대상자는 총 5명으로 △이영재 전 송산3동장 △임우영 전 의정부시의회 사무국장 △김보경 전 환경자원국장 △조지현 전 감염병관리과장이 녹조근정훈장을, △이영복 전 오수관리팀장이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전수식에는 김원기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부시장과 국-소장이 참석해 오랜 공직생활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해 온 수상자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김원기 시장은 전수식에서 “수십 년간 공직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시민을 위해 헌신해 오신 여러분 열정과 노력이 오늘의 의정부를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며 “정부포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지혜는 의정부시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의정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축산농가 전문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7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2026년 축산농가 축종별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축산환경과 강화되는 방역-환경관리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축종별 맞춤형으로 운영됐으며 한돈, 가금, 낙농-육우, 한우농가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축종별 특성을 고려해 4회에 걸쳐 열렸다. 한돈농가, 가금농가, 낙농-육우농가,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법 개정에 따른 농가 주요 준수사항, 가축분뇨법 준수사항, 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농장 차단방역 강화 방안, 각종 보조사업 추진 관련 협조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축산농가는 “축종별로 필요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실제 농장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얻었고 다른 농가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최윤희 축산과장은 31일 “앞으로도 농가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지속 추진해 포천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축산업이 지역 농업의 핵심 산업인 만큼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기술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중이다. 또한 변화하는 축산정책과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휴게소 운영 전관 고리 끊는다”…도로공사, 직계약 사전규격 공개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 방안 추진을 위해 시범운영 대상 8개 휴게소 대상으로 사전 규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입찰 일정에 들어간다. 3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시범운영 대상 8개 휴게소는 여주(인천), 대천(서울‧목포), 군위(부산), 장유(서부산), 월출산, 합천호(함양‧울산)다. 이번 직계약 사전규격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9일 발표한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 방안의 일환이다. 당시 홍지선 국토부 2차관은 “도로공사, 운영업체, 입점업체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 때문에 입점 업체는 매출의 평균 33% 이상을 임대료로 부담했다"면서 “앞으로는 전문 공공관리회사가 입점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가 자회사를 통해 휴게소를 40년 가까이 운영해 온 사실도 지적하며 전관예우 근절을 지시한 바 있다. 사전규격 공개는 입찰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발주기관이 입찰 공고를 공식적으로 올리기 전 사업 규격서를 미리 공개하는 절차다. 이번 사전규격에는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에 따른 입찰 단위·입찰참가자격·평가방식 등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세부 내용이 담겼다. 입찰단위는 한국도로공사가 푸드코트, 간식매장, 커피코너, 편의점 등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도록 바뀐다. 휴게소별 매출 규모와 위치, 업종별 운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독 또는 통합입찰도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도로공사와 입점매장 사이에 운영업체가 중개하는 수수료 구조였으나 이를 개선한 것이다. 사업자 선정 방식도 변경했다. 종전에는 임대요율 가격 투찰 방식으로 임대요율을 높일수록 유리했으나, 입찰 제도를 변경해 음식 맛과 서비스, 부담 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사업자가 선정되도록 했다. 최종 선정은 서비스 운영 능력과 입찰 가격 점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다 득점 업체로 정한다. 서비스 운영 능력에는 권장업종 부합도·상품가격 제안 및 이행계획·위생인증 등이 포함된다. 입찰 과정상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장치도 마련했다. 퇴직자 등 이해관계자의 참여는 완전히 배제했다. 입찰공고일 기준으로 3년이내 퇴직자 및 현직자 본인과 그 배우자, 직계가족이 대표자로 있는 법인, 퇴직자단체 관련 업체는 입찰참여가 배제된다. 서비스 이행 능력 평가를 담당하는 평가위원회를 100%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2월 운영개시를 목표로, 8월 중 입찰공고를 거쳐 9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전규격 공개는 이날부터 사업설명회가 열리는 다음달 6일까지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똑똑한케어] 에뛰드, 프롬랩스, 유니레버, 아모레퍼시픽

◇ 에뛰드 '더블 래스팅 커버 톡 컨실 팟' 출시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가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을 새단장하고 동시에 신제품 '더블 래스팅 커버 톡 컨실 팟'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오리지널 제품의 커버력은 유지하되 편안하게 밀착되는 제형으로 업그레이드된 게 특징이라고 에뛰드는 소개했다. 독자적 기술력으로 만든 '코튼 콤플렉스'를 함유했다. 더블 래스팅 커버 톡 컨실 팟은 고커버 엔트리 컨실러다. 고커버 제품일수록 두껍고 건조해지기 쉽다는 점에 착안해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려도 얇고 쫀쫀하게 밀착되도록 구성했다. 에뛰드 관계자는 “이번 더블 래스팅 신제품 2종은 에뛰드 더블래스팅 라인의 강력한 커버 지속력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편안한 밀착감'과 '사용 편의성'을 더해 완성도를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청담동 전문가 및 소비자 피드백을 깊이 있게 반영한 만큼, 편안하면서도 완벽한 결점 없는 피부 메이크업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프롬랩스, 브랜드 첫 '올영픽' 선정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FROM LABS)가 브랜드 최초로 '올영픽(Pick)'에 선정됐다. '올영픽'은 올리브영이 매달 소비 트렌드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주목도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롬랩스는 이를 기념해 8월 한 달간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브랜드 대표 제품인 트리트먼트·파우더·샴푸 등 3종은 이번 올영픽에서 기획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프롬랩스 관계자는 “올여름 프롬랩스 손상모 케어 라인을 통해 열과 자외선으로 손상된 모발을 효과적으로 케어해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 유니레버코리아 '리퀴드아이비' 선봬 유니레버코리아가 전해질 드링크 파우더 믹스 브랜드 'LIQUID I.V.(이하 리퀴드아이비)'를 국내에 공식 선보였다. 리퀴드아이비는 웰니스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전해질 드링크 파우더 믹스 브랜드다. 리퀴드아이비는 이번 국내 론칭을 통해 '마시는 이너웰니스' 슬로건을 바탕으로 일상 속 웰니스 필수 아이템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출시 제품은 레몬라임향, 패션프룻향, 스트로베리 레모네이드향 총 3종이다. 유니레버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웰니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다양한 데일리 웰니스 루틴을 실천하는 소비자들도 정작 가장 기본적인 수분 보충은 놓치고 있다"며 “​리퀴드아이비는 특별한 상황에서 찾는 제품이 아니라 이미 익숙한 일상 속 웰니스 루틴을 완성하는 단계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 아모레퍼시픽, 인도 '밋유어뷰티 아카데미' 출범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밋유어뷰티 아카데미'(MEET YOUR BEAUTY ACADEMY)가 인도 델리 NCR 지역에서 첫 글로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운영하는 첫 해외 프로그램이다. 80명의 청년 참가자를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밋유어뷰티 아카데미는 청년들이 뷰티 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도에서는 델리 NCR 지역을 중심으로 K-뷰티 전문성과 현지 뷰티 산업에 대한 이해를 결합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송호준 아모레퍼시픽 CSR팀장은 “인도는 열정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 커뮤니티를 보유한 시장"이라며 “밋유어뷰티 아카데미가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뷰티 산업에서 의미 있는 커리어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소비] G마켓, 지누스, 공차, 생활맥주, KT알파 쇼핑, 마리오아울렛

◇ G마켓 '월첫세일' 한정판 장혁 굿즈 100원딜 진행 G마켓이 다음달 1일부터 5일 간 8월 '월첫세일'을 진행한다. 광고 모델을 활용한 한정판 굿즈 이벤트도 선보인다. 월첫세일은 G마켓이 매월 1일마다 진행하는 월간 정례 프로모션이다. 8월 월첫세일에는 한정판 굿즈 100원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고 캠페인 모델인 배우 장혁을 활용한 각종 아이템을 100원에 응모하는 이벤트다. 장혁을 유쾌하게 담아낸 텀블러, 티셔츠, 키링, 그립톡 및 스티커팩 등으로, 광고 속 핵심 메시지인 '1일이야'를 일상 속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 확장했다. 굿즈는 총 100명을 추첨해 랜덤으로 제공한다. G마켓 관계자는 “하나의 유머 코드로 자리잡은 G마켓의 광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한정판 굿즈 이벤트도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지누스, 인기 제품 할인전 '얼티마 위크' 전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공식 온라인몰인 지누스몰에서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매트리스 할인행사 '얼티마 위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지누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얼티마 매트리스 시리즈 7종을 정상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사은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중 얼티마 매트리스를 구매하고 포토 또는 영상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지누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가격 부담 때문에 매트리스 교체를 미뤄왔던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공차코리아, 8월 제휴 프로모션 내용 공개 공차코리아가 8월 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주요 카드사를 비롯해 통신사 KT와 함께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먼저 공차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주요 카드사들과 손잡고 10~30%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탑스클럽(Tops Club) 회원을 대상으로는 '탑스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공차의 인기 음료를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멤버십 쿠폰을 지급한다. 현대카드와는 'M 포인트 차감 결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모니모 앱 내 LINK 서비스에서 공차 혜택을 미리 연결한 후 공차 매장에서 7000원 이상 결제 시 10%의 금액에 한해 자동 청구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삼성카드 LINK 프로모션'도 펼쳐진다. 이밖에 KT 고객은 다음달 3일부터 17일까지 인기 음료 6종을 반값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이용 패턴을 고려해 자주 이용하는 카드사와 통신사 혜택을 강화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제휴 마케팅을 지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했다.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다림 끝! 신선함 시작!' 행사 진행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다음달 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신선식품 행사 '기다림 끝! 신선함 시작!'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도계 다음날 판매하는 생닭, 48시간 이내 항공 직송한 노르웨이 생연어, 산포 포장으로 신선도를 유지해 운송한 완도 전복, 5일 이내로 숙성 기간을 관리한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 등 유통 시간과 품질을 차별화한 상품을 선보인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앞으로 생산 단계부터 품질관리를 고도화하고, 산지·물류·매장·근거리 즉시배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운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출범 이후 신선식품 경쟁력을 구체화하는 첫 행사로 '기다림 끝! 신선함 시작!'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산지부터 물류, 매장, 근거리 즉시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세밀하게 관리해 신선식품을 고객의 식탁에 가장 맛있는 상태로 빠르게 전달하는데 힘쓰고 더욱 신뢰받는 신선식품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맥주, 유동골뱅이와 스페셜 협업 세트 출시 “5천원 할인 혜택 제공" 생활맥주가 유동골뱅이와 손잡고 스페셜 협업 세트메뉴를 선보였다. 앵그리버드 치킨에 골뱅이를 넣어 맛을 살린 '유동골빔면'과 여기에 어울리는 수제맥주 2잔이다. 생활맥주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세트 주문 시 5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맥주 관계자는 “대한민국 골뱅이의 대명사인 유동 골뱅이와의 협업을 통해 매콤한 골빔면 세트부터 시원함의 끝판왕인 골빔물회까지 다채로운 맛의 즐거움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바캉스 시즌이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8월, 부담 없는 가격과 시원한 구성으로 준비된 이번 스페셜 신메뉴들과 함께 시원한 수제맥주를 즐기며 활력을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KT알파 쇼핑 'SWF 2026' 콘서트 티켓 쏜다 KT알파 쇼핑이 8월 한 달간 고객들에게 풍성한 쇼핑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10일까지 '썸머 콘서트 티켓을 잡아라'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구매 및 모바일 응모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총 100장(50명, 1인 2매)의 콘서트 티켓을 증정한다. 당첨 고객은 다음달 29~30일 양일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초 탄소중립 지향 음악 페스티벌 '서스테이너블 웨이브 페스티벌'(SWF)을 관람할 수 있다. 휴가철 쇼핑 수요를 겨냥한 '핫썸머 무한혜택' 프로모션도 펼쳐진다. KT알파 쇼핑 모바일 앱에서는 매일 최대 5회까지 5% 할인쿠폰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5% 청구 할인과 구매금액의 10% 적립까지 더해 최대 20% 상당의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KT알파 쇼핑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고객들이 쇼핑의 즐거움과 실질적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할인 혜택부터 특별한 경품 이벤트까지 풍성한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마리오아울렛, 바캉스 시즌 맞이 초특가전 진행 마리오아울렛이 알뜰 쇼핑족을 겨냥한 다채로운 바캉스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먼저 1관 1층 마리오미니아울렛에서는 '전국 최초 단독 나이스클랍 사계절 상품 스크래치(B품) 균일가전'이 대대적으로 열려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C콜렉트와 앤클라인은 여성 여름 인기 상품 최종가 및 시즌오프 특가전을 전개한다. 3관 1층 마리오미니아울렛에서는 캐주얼 및 아웃도어 특가전이 이어진다. 행텐은 반팔 티셔츠를 1만원부터 선보이고 반바지와 셔츠를 1만원대에 판매한다. 3관 지하 1층 스포츠 본매장에서는 바캉스 준비를 위한 스포츠 브랜드의 대대적인 할인 행진이 펼쳐진다. 아디다스팩토리는 2개 구매 시 20%, 3개 이상 구매 시 30%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나이키는 의류 복수 구매 시 30% 할인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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