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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프리미엄 SUV의 진수 [시승기]

GV80은 제네시스의 상징과 같은 모델이다. 2020년 1월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출시된 뒤 지난달까지 국내에서만 18만9485대가 팔렸다. 올해 1분기 판매량도 6613대에 달한다. 현대차 차종 중에는 스타리아(6906대)나 아이오닉 5(5951대) 같은 대중차 실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산차답지 않은 우아한 럭셔리 감성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개인·법인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제네시스 2026 GV80 6인승 모델을 시승했다. 차에 타기 전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잡는다. 두 줄로 구성된 독특한 모양의 헤드램프와 만나 GV80만의 이미지를 발산한다. 제네시스 측은 차량 디자인의 품격을 유지하면서 럭셔리한 디테일을 더하는 방향으로 외관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40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축간 거리 2955mm다. 수입 브랜드 대형급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내에 타보면 공간이 더 넓게 느껴진다. 축간 거리는 비슷하다 쳐도 좌우나 머리 위가 확실히 넉넉해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수십년간 갈고 닦은 '실내공간 확장' 기술이 잘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열 가운데에 좌석이 없는 형식이다. 3열 좌석은 접어서 트렁크로 활용할 수 있다. 2열 좌석 간 공간은 비우는 대신 채우는 것을 택했다. 3열로 이동 편의성보다는 앉아있는 승객의 편의를 생각한 구조다. 3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양쪽 좌석 중 하나를 접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최고 수준의 실내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해외에서 존재감을 발산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가격이 2억원에 육박하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SUV와 비교해 오히려 GV80 소재가 더 품격 있게 느껴진다. 가죽이나 곳곳에 장식으로 들어간 우드 장식 등이 상당히 고급스럽다. 물건을 적재할 곳이 많아 만족스러웠다. 2열 사이는 물론 도어 안쪽이나 센터콘솔 등에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콘솔 컵홀더 사이즈조차도 일반 차량보다 더 크다. 기어를 스티어링 휠 아래쪽으로 옮겼다면 더 좋았을 듯하다.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넓다. 가솔린 2.5 터보나 3.5 터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5 모델도 최고출력이 304마력까지 발휘돼 힘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3.5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힘을 낼 수 있다. 주행은 부드럽다. 프리미엄 SUV의 진수를 보는 듯하다. 외부 소음이 안으로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과속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을 정도로 진동도 잘 차단한다. 차량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흡음 타이어를 적용하고 흡차음재를 보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식변경 모델부터는 트림이 일부 조정돼 상품성이 개선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I,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II 등 인기 사양을 조합한 '파퓰러 패키지'에 '빌트인 캠 패키지'를 추가한 게 눈에 띈다. 빌트인 캠 패키지는 기본 적용된다. 차량 후면은 '제네시스(GENESIS)'를 제외한 모든 레터링을 삭제해 한층 깔끔해졌다. 프리미엄 SUV의 교과서와 같은 차다. 내외관 디자인이 매력적이고 조립 완성도가 높은데 주행도 정숙하다. 6인승 모델의 경우 4인 가족이 이용하기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2026 GV80의 가격은 6790만~9055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여헌우 기자 yes@ekn.kr

JSK바이오메드 미라젯, 스칸디나비아 론칭 성황

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JSK바이오메드)가 스웨덴 스톡홀름 Convendum에서 니들프리 약물 전달 솔루션 '미라젯(Mirajet)'의 스칸디나비아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전했다. 지난 8일 열린 행사는 현지 파트너사 Novi Medical Solutions가 주관한 교육형 이벤트로, 스웨덴을 포함한 스칸디나비아 지역 의료진 약 40명이 참석해 하루 동안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4개 케이스의 라이브 데모 시술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레이저 압력 기반 약물 전달 방식과 실제 시술 프로토콜을 직접 확인했다. JSK바이오메드는 행사에서 미라젯의 레이저 압력 기반 약물 전달 방식과 차별화된 기술적 특성을 현지 의료진에게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이후 추가 교육 요청이 이어지면서 JSK바이오메드는 현지에서 이틀간 추가 세션을 진행했으며, 오는 7월 추가 행사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칸디나비아는 새로운 기술 수용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민주당, 음주운전 처벌 은폐에도 가점 25% 적용’…김광란 전 광주시의원 재출마 기준 논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2018년 음주운전 전력과 은폐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김광란 전 광주시의원이 광산제4선거구에서 제5선거구 예비후보로 출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부산 해운대구에서 발생한 윤창호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위한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을 앞둔 시기와 맞물려 있었다. 특히 청년·여성·정치신인에게 부여되는 가점 25%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같은 선거구 출마 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광란 예비후보는 2018년 9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의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 취소와 벌금 2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후 해당 사실을 즉시 알리지 않고 의정활동을 이어가다 약 2년이 지난 2021년에야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김 후보의 음주운전 적발 시기는 윤창호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고,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위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던 시기였다. 공직자 신분에서 발생한 위반 행위였음에도 이를 장기간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 전력을 넘어 도덕성 문제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당의 공천 기준 적용 방식이다. 그간 더불어민주당은 음주운전 전력자에 대해 공천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 당 관계자는 “윤창호법 시행 이후 적발된 경우를 부적격 기준으로 본다"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음주운전에 대해서 부적격 기준은 윤창호법 시행 이후 적발"이라며 “김광란 후보는 시행 전이어서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가점 적용 문제까지 겹쳤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구가 바뀌었기 때문에 여성·신인 가산이 적용되는 것"이라며 “모든 경우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헌 99조와 100조, 101조에 근거한 지침에 따라 가산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중앙당에서 만든 내부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지침은 “대외비 문서"라며 공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당 안팎에서는 “광역의원을 지낸 인물이 단지 선거구를 옮겼다는 이유로 '신인'에 준하는 가점을 받는 구조가 과연 상식에 부합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음주운전 전력과 은폐 논란이 있었던 후보에게 패널티는 부여하지 않고 동일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윤창호법 시행 전이라는 이유로 공천 배제 기준에서 제외하고, 선거구 변경만으로 신인 가점을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의문"이라며 “결국 기준보다 결과에 따라 해석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주간 신차] 시에라·파일럿 한정판 모델…씨라이언 7 트림 추가

GMC가 2026년형 시에라 드날리의 '스칼렛 나이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차량에는 LED 프론트 레드 GMC 엠블럼 등 5가지 액세서리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품고 있다. 멀티프로 테일게이트, 어댑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360도 카메라 등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2026년형 GMC 시에라 드날리의 국내 출시 가격은 9420만원이다(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 스칼렛 나이트 에디션은 9640만원에 판매된다. 혼다코리아가 8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파일럿 블랙 에디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프런트 그릴 및 리어 범퍼 등에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 곳곳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새롭게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V6 3.5L 직분사 DOHC i-VTEC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혼다는 사전 계약 고객에게 최대 8년/8만km 엔진오일 쿠폰과 출고 기념 특별 기프트 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 파일럿 블랙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7880만원이다. BYD코리아가 2027 씨라이언 7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추가한 '플러스(PLUS) 트림'을 추가했다. 시트 관련 사양이 대폭 강화된 게 이 모델의 장점이다. 기본형에 탑재되는 인조가죽 시트 대신 천연 나파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시트 포지션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4방향 전동 허리받침 등도 들어갔다. 2027 씨라이언 7 플러스의 판매 가격은 보조금 적용 전 기준 4690만원이다. 포르쉐가 GT3 모델 최초로 완전 자동식 컨버터블 루프를 적용한 '911 GT3 S/C'를 선보였다. 911 S/T의 경량 디자인과 911 GT3의 4.0L 6기통 자연흡기 박서 엔진을 결합한 모델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9초가 소요된다. 신형 911 GT3 S/C 가격은 26만9000유로부터 시작된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코치빌드 컬렉션의 첫 번째 모델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은 롤스로이스 디자인의 새로운 표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2인승 오픈 톱 구조를 갖춘 양산 전제 콘셉트 차량이다. 이름은 나이팅게일을 뜻하는 프랑스어 '르 로시뇰'(Le Rossignol)에서 유래했다. 전세계 100대 한정으로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수작업 제작된다. 차량 인도는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서울병원, 항암 환자 피부관리 특강 개최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은 피부 건조, 발진, 손발톱 주변 염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삶의 질 저가 심각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상당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소장 김희철)는 5월 18일 오후 2시,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항암 환자를 위한 피부 관리'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에서는 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 옥오남 교수가 손발톱 변화 대처법을,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박지혜 교수가 피부 부작용 치료법을 강연한다. 사전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 스캔 또는 전화(02-3410-6619/6609)로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이 특강을 통해 암 치료 중 흔히 나타나는 피부 건조감, 탈모, 색소 침착, 손발톱 변화에 대한 전문가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철 소장(암병원장 겸 대장항문외과 교수)은 “항암치료 중에 발생하는 피부 변화는 환자의 심리적 위축과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4년 삼성화재와 공동으로 설립한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는 암환자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청년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돕는 'BRAVE'를 비롯해 '힐링 콘서트', '환자 힐링캠프' 등 정서적 회복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미국 '뉴스위크'가 지난해 발표한 세계 암병원 순위에서 2년 연속 세계 3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로 선정된 곳이 미국의 암 치료 전문병원임을 감안하면, 종합병원 기준으로 사실상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1위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에너지 전환, 일자리 전환 담보 못해”…재생에너지공사 반대하는 노조 [이슈분석]

발전공기업 5개사 노동조합이 정부에 발전공기업을 한 개사로 통합할 것을 요구했다. 2040년 석탄발전 폐지와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가 추진되고 있지만, 고용 구조가 달라 기존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발전공기업을 단일화해 에너지 전환과 일자리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제조업 분야에서도 고용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발전공기업 노동조합 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발전공기업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현재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발전 5개사 노조는 재생에너지공사 신설에 대해 일제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신 석탄발전 자산과 인력을 보유한 기존 발전공기업을 하나로 통합해, 내부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과 고용 승계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규 서부발전노동조합 위원장은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발전공기업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미래세대 노동자의 고용 안정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남동발전노동조합 위원장은 “분산된 발전 구조가 아닌 하나의 통합 공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공사 별도 설립에 반대했다. 구순모 남부발전노동조합 구순모 위원장은 “기존 석탄발전 수익 활용 없이는 재생에너지 대전환은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며 재생에너지공사를 별도 설립 시 발전공기업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의 문제 제기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고용 구조가 달라진다는 점에 있다. 석탄발전은 연료 투입과 설비 운영 중심의 상시 인력 구조인 반면, 태양광·풍력은 건설·설치 중심으로 고용 승계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발전·운영 분야만으로는 석탄발전 노동자의 일자리를 충분히 보장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풍력 분야의 제조 영역을 통해 일자리 전환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기된다. 태양광 제조업은 반도체 기반 산업 특성상 기존 석탄발전 인력의 전환이 쉽지 않은 반면, 풍력은 대형 기계 설비 중심 산업으로 교육을 통한 일부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풍력 제조 분야를 활용한 '일자리 전환 모델'도 제시됐다. 지난 14일 열린 '경남형 에너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풍력터빈 민관합작법인 설립 제안' 세미나에서는 공공이 참여하는 풍력터빈 제조 법인을 통해 석탄발전 노동자의 고용을 흡수해야 한다는 방안이 나왔다. 김동주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세미나에서 “풍력이 확대되더라도 석탄발전소에서 일자리를 잃는 분들이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공공이 민관합작법인에 지분을 투자해서 제조업에서도 석탄발전소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발전공기업 통합 ‘가속’…이르면 연내 마무리 수순

정부가 추진 중인 발전공기업(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발전 자회사 통합을 위한 연구용역 초안이 오는 6월 중 나올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 통과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17일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한국발전공사법안'을 대표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송재봉, 곽상언 의원도 발의에 참여했다. 법안은 현재 5개 발전공기업을 통합해 정부 100% 출자의 단일 공기업인 한국발전공사를 설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공사는 전력 생산과 공급을 총괄하면서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를 핵심 목표로 삼고, 탄소중립 이행과 함께 석탄발전 폐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동자 고용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의무로 규정했다. 또한 한전·가스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력망과 연료 수급을 연계 운영하도록 하고, 발전사업·해외사업·기술개발 등 전반적인 발전 기능을 통합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기존 발전공기업은 공사 설립과 동시에 해산하고 자산과 인력은 포괄 승계하는 구조로, 사실상 발전부문을 단일 공기업 체제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처럼 일사천리로 통합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월 대통령 업무보고에 해당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8월 발표 예정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도 통합 방향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제도·계획이 동시에 맞물리며 통합 작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가는 셈이다. 현재 5개 발전공기업의 지분은 100% 한전이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통합법인도 한전 소유가 된다. 하지만 한국발전공사 법안은 통합법인을 한전으로부터 독립시키는 것으로 하고 있다. 정부가 한전으로부터 통합법인의 주식을 매수해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형태이다. 발전공기업 통합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권 출범 이후 역할이 중복되는 공공기관의 통합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3일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이) 너무 많아서 숫자를 못 세겠다. 대대적으로 (통폐합)하라"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에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봉사·미래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공·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도 “제가 욕먹을테니 합리적으로 합칠 건 합치자"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기관 통합에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대통령실과 정부, 여권의 의지만 강하면 매우 짧게도 진행될 수 있다. 지난해 9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 26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10월에 바로 기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재생에너지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됐다. 아직 청사가 합쳐지지 않아 에너지부문을 담당하는 2차관실 산하 조직은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건물에 있다. 발전사 통합도 기존 5사의 본사 건물 활용방안과 통합 공사의 본사 위치 등은 서류상 통합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본사 위치는 나주나 세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각 발전공기업 경영진의 거취다. 지주사 체제로 재편될 경우 조직 구조가 대폭 변경되는 만큼, 현재 사장단의 임기 보장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 사장단의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다. 공석인 남동발전도 사장 공모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통합 이후 조직 슬림화와 인사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사실상 '전면 재신임' 수준의 인사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통합 논의는 단순한 조직 재편을 넘어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발전 자회사 분리 체제는 경쟁 도입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에서는 제한적 경쟁과 비효율 논란이 지속돼 왔다. 여기에 전기요금 체계 개편, 지역별 요금 차등, 전력시장 기능 재정비 등 굵직한 과제들이 동시에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발전공기업 통합은 향후 전력시장 구조 전반을 재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석탄발전 감축 일정은 미뤄졌다. 당초 올해 6월 폐쇄가 예정됐던 보령·하동 일부 석탄발전 설비는 최근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전력수급 불확실성을 이유로 폐쇄 시점이 내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내부에서는 SMP 상한제 도입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석탄발전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석탄발전 조기 폐쇄는 정책 우선순위에서 한발 물러난 반면, 단기적인 전력가격 안정과 수급 대응이 앞서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발전사 통합, 12차 전기본 확정과 함께 구체적인 석탄발전 폐쇄 일정도 다시 조정될 전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바이오디젤 1%만 높여도 경유 2억리터 줄인다

중동 전쟁으로 경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용 경유에 4% 바이오디젤을 혼합하고 있는데, 혼합률을 1%p만 높여도 연간 2억1000만 리터의 경유 사용을 대체할 수 있다. 또한 선박 연료에도 경유 수준으로 바이오연료를 섞으면 연간 1억리터 이상의 석유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바이오연료 업계는 국내 관련 기업들이 모든 공급 준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8일 석유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특히 경유 수급에 큰 차질이 발생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싱가포르 거래 기준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배럴당 293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리터당 원화로 환산하면 약 2724원이다. 여기에 유류세까지 더하면 3000원을 훌쩍 넘는다. 이 가격이 정유사 공급가격 기준이 된다. 이전의 경유 최고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2022년 6월 기록한 186달러인데 이보다 무려 110달러나 높은 수준이다. 다행히 16일 현재 싱가포르 경유 가격은 배럴당 172달러(약 1602원)로 떨어졌다. 그래도 이를 국내 가격에 반영하면 2000원을 넘는 수준이다. 중동산 원유는 중(重)질유 성분을 갖고 있다. 중질유는 북미에서 생산되는 경(輕)질유보다 경유를 더 많이 뽑아 낼 수 있다. 이번 중동산 석유 수급 위기로 경유 가격이 폭등한 이유이다. 연료업계에서는 경유 소비량을 낮추기 위해 바이오디젤 혼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바이오디젤은 팜유, 동물성유지, 폐식용유 등 다양한 식물성, 동물성 바이오매스에서 뽑아내는 경유 성분 연료이다. 탄소로 성장하는 식물과 폐기물에서 뽑아내기 때문에 탄소 감축 효과까지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동차용 경유에 4% 바이오디젤을 혼합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자동차용 경유(황함량 0.001%) 소비량은 213억4961만 리터(1억3429만배럴)이므로, 바이오디젤 혼합량은 8억5392만 리터이다. 이만큼 경유 소비량을 줄인 것이다. 여기에서 바이오디젤 혼합량을 1%p 더 높이면 혼합량은 10억6744만 리터로 늘어나게 된다. 즉, 바이오디젤 혼합률을 5%로 높이면 경유 소비량 2억1352만 리터를 더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바이오연료가 또 사용되는 분야가 있다. 선박유이다. 이미 정부와 공공기관 주도로 2023년 9월부터 2024년 말까지 대형선박을 통한 바이오선박유 실증 운항까지 마쳤다. 2025년 해운분야 연료 소비량은 29억3761만 리터이다. 선박유는 주로 경유(황함량 0.05%)와 중유를 사용한다. 혼합률을 자동차용 경유와 같은 4%로 한다면 연간 1억1750만 리터의 선박유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바이오연료 업계에 따르면 당초 산업통상부는 올해 상반기 내로 바이오디젤 혼합률을 높이고, 바이오선박유와 바이오항공유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동 전쟁이 터지면서 담당자들이 원유 확보 등 에너지 수급 위기 대책 마련에 집중하느라 발표가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연료 생산 및 공급 능력은 충분하다. 혼합률을 즉시 높여도 공급이 가능하다. 원료는 대부분 동남아에서 들여오고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급도 매우 안정적"이라며 “국가적 석유 수급 위기 시기에 바이오연료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연료포럼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연료 기업들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14억5000만 리터수준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與 “하정우로 결집”…野 “한동훈으로 분열”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거물급 주자들의 등판 가능성 속에 부산 전체 선거판을 흔드는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 간 빅매치가 성사될지에 시선이 쏠린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를 마쳤다. 당시 그는 “오래오래 부산 시민, 북구 시민, 만덕 시민과 함께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하며 사실상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후 만덕·덕천·구포동 일대를 돌며 주민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한편, 관련 행보를 SNS에 잇달아 올리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부산 북갑을 둘러싼 셈법이 복잡하게 엇갈리고 있다. 한 전 대표가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당내에서는 보수표 분산을 막기 위해 북갑에 후보를 내지 않는 '무공천'이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정당이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공천이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후보를 내는 것이 공당으로서의 당연한 역할이자 책무“라며 무공천 요구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하 수석 차출론이 계속 힘을 받고 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15일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수석의 이름을 다시 꺼내며 여론 띄우기에 나섰다. 당시 옆자리에 앉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하 수석과 관련한 질문을 잇달아 던지기도 했다. 정 대표가 “전 의원께 묻겠다. 하 수석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전 후보는 “저한테 자꾸 물어보시나. 사랑합니다. 아주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부산 지역 민주당 출마자들 역시 1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하 수석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두관 전 의원은 같은 날 SNS를 통해 “부울경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 정신으로 백의종군하겠다. 지금 지역 민심은 하정우 수석이 아니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대세다"라며 하 수석의 조속한 결단을 요구했다. 하 수석은 결단 시점을 다음 주말로 유보하는 모습이다. 그는 16일 유튜브 방송 '권순표의 물음표'에 나와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순방을 다녀와서 정확하게 설명드리려 한다"며 “다음 주말(25~26일)이 지나면 거취를 말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아침저녁으로 계속 생각이 달라진다“면서도 “이 대통령에겐 제가 스스로 최종 의사결정을 정리하면 그때 찾아뵙고 의견을 구할 것"이라며 출마를 열어두는 모습을 보였다. 한 전 대표는 벌써부터 하 수석을 겨냥한 견제에 나섰다. 그는 16일 SNS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하정우 수석에게 북갑 보선 출마를 지시하면 불법 선거 개입, 당무 개입이 된다"며 “부산 북갑 선거에 나올지 말지에 대해 하정우 수석이나 조국 대표는 부산 시민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지시나 민주당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내부의 교통정리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하 수석 출마 문제를 두고 당청 갈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사안은 갈등으로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미 교통정리는 끝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하 수석 차출론에 대해 “'몸값 높이기'의 측면도 있지만, 조국 대표의 출마 지역 조정과 맞물려 전체적인 판 정리가 필요했던 것"이라며 “이제는 하정우 수석을 부산 북갑에 보내는 시점과 방식만 남은 것"이라고 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트러프·이란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국제유가 급락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로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해당 내용을 확인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계에 “레바논 휴전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통행이 완전히 개방될 것임을 선언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는(통행은) 이란 항만해사청이 앞서 공지한 '조정된 경로'를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열흘간 휴전 기간 동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열흘간 휴전은 전날 오후 5시(미 동부시간 기준)를 기해 공식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방금 이란 해협(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열려 완전한 통행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며 “감사하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개방돼 사업과 완전한 통행을 위한 준비가 됐지만 이란과의 거래가 100% 완료되기 전까지 이란과 관련한 해군 봉쇄는 전면 유지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항이 이미 협상된 상태기 때문에 이 과정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란은 미국의 도움으로 모든 기뢰를 제거했거나 제거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항구나 연안으로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란과의 합의가 완전히 타결될 때까지 이란의 석유 수출과 물자 조달을 차단해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란의 핵보유 금지는 미국과 이란의 최대 협상 쟁점으로, 지난 11일 열린 1차 협상이 결렬된 것도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입장 차이 때문이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20년간 중단하고 비축된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3~5년 중단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대(對)이란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럼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됐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양측간 관계가 개선됐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중동 전역의 전쟁을 종식시킬 합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17일 오후 11시 43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4.53% 급락한 배럴당 80.7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배럴당 86.17달러로 전장 대비 13.29% 내렸다. 반면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8%, S&P500 지수는 1.28%, 나스닥지수는 1.51% 상승세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소식을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아르네 로만 라스무센 수석 분석가는 “시장은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끝났다고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이는 이란 해안선을 따라 항해하는 선박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 완전한 개방은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란은 재개방 조건을 제시하고 어떤 선박의 항해가 가능한지를 결정하며 통과 조건도 설정했다. 이는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고 짚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휴전 발효 첫날인 17일(현지시간) 영상 성명에서 “솔직히 말해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추가적인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더 이상 레바논을 폭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그들이 레바논을 폭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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