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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작년 순익 2.3조로 역대 최대…“수익성 중심 성과 창출 지속”

삼성생명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 시현에 성공했다. 수익성 중심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펀더멘탈 개선을 이어온 결과다. 삼성생명은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의 건강보험 비중을 75%까지 끌어올리는 등 수익성 중심의 성과 창출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일 삼성생명이 밝힌 실적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2025년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2조3028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 시현이다. 보험손익은 지난해 9747억을 기록했다. 고수익 건강보험 신계약 확대로 CSM 손익이 증가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사업비 예실차를 개선한 영향이다. 삼성생명은 향후 양질의 신계약 시스템을 확보하고 손해율·해지율 등 효율지표 관리 강화 및 원가 혁신을 통해 고정비 절감, 보험금 부당 청구에 대한 강한 대응에 나서는 전략을 취함으로써 보험 서비스 순익 1조원 이상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투자손익은 지난해 시장변동성으로 인한 변액보험 투자손익 감소로 2조216억원을 기록했다. 이완삼 최고재무책임자(CFO) 경영지원실장은 “투자손익은 ALM 강화 기조 하에 투자이윤 제고를 추진하고 대체 부실 사전 리스크 관리 강화로 손실을 방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전년 비 상향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년 기말 CSM 잔액은 13조2000억원을 기록해 연초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신계약 CSM은 3조595억원을, 건강보험 CSM은 2조3010억원을 기록했다. 이 실장은 “당사는 지난 2년간 건강 상품을 지속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담보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신계약 CSM 중 건강 비중을 전년 58%에서 75%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속 설계사는 2025년 말 4만3000명 수준을 나타냈다. 손해율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84%를 기록했다. 작년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전 분기보다 5%p 오른 198%로 예상된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대비 17.8% 오른 5300원이었다. 배당성향은 41.3%로 나타났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해보험, 자보 적자전환·일반보험 ‘화상’…투자성과 ‘흐뭇’

DB손해보험은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약 1조5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20조663억원)이 6.6% 증가했으나, 본업이 여러 악재를 맞은 탓이다. 보험손익은 1조359억원으로 36.0% 하락했다. 이 중 장기보험 손익(1조758억원)은 20.1% 줄었다. 의료파업 종료 및 독감 유행 등에 따른 의료량 증가와 보험금 예실차 손실 확대가 동시에 작용했다. 발생사고요소조정을 포함한 보험금 예실차는 686억원에서 -2408억원으로 악화됐다. 사업비 예실차는 -139억원에서 -66억원으로 완화됐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 및 할인 특약 확대로 고전했다. 보험료배분접근법 수익이 4조2124억원에서 4조783억원으로 3.2% 하락에 그쳤으나, 손익은 1709억원에서 -547억원으로 적하전환했다. 일반보험의 경우 보험료배분접근법 수익이 1조3730억원에서 1조5320억원으로 11.6% 향상된 반면, 손익은 1025억원에서 149억원으로 85.5% 급감했다. 금호타이어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및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등 국내·외 대사고 여파로 발생손해액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원수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2조2000억원 규모로 전년말 대비 265억원 축소됐다. 사업비 가정 가이드라인 반영 및 교육세 인상 등의 영향이다. 당기순이익 하방압력을 줄인 것은 투자 성과다. 투자손익은 수익 확대와 비용 절감이 함께 이뤄지면서 7446억원에서 1조777억원으로 44.9% 상승했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17.9%로 계리적 가정 변경 등의 이유로 전분기 대비 8.6%포인트(p) 낮아졌다. 주당배당금은 7600원으로 전년 대비 12.0% 커졌다. 배당성향은 30.0%로 집계됐다. DB손보는 주주환원율 제고 약속 이행을 우선 고려해 배당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자사주 소각’ 3차 상법개정안, 법사위 소위 통과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을 의무화하는 이른바 '3차 상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법안심사1소위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했다. 소위에는 11명이 참석해 7대 4로 의결됐다. 민주당 의원 6명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찬성했고, 국민의힘 의원 4명은 반대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자사주 소각의 '원칙적 의무화'다. 신규로 취득한 자사주는 1년 이내 소각하도록 하고, 기존에 보유 중인 자사주 역시 1년 6개월 내 소각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매년 1회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처분 계획을 의결하도록 해, 주총 결정에 따라 소각 기간을 연장하거나 보유 기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오기형 민주당 코리아 프리미엄 케이(K)-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법안 처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규취득 자사주는 1년 이내에 소각하고, 기존 취득 자사주는 1년 반 내 소각하도록 했다"며 “매년 1회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처분 계획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자사주 소각이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대주주가 자사주를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관행을 차단하고, 시장 신뢰를 높여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민주당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1차 상법 개정안, 집중투표제 의무화 및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를 담은 2차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기업 지배구조 개편 입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반면 국민의힘과 재계는 자사주 소각을 획일적으로 의무화할 경우 기업의 경영 자율성이 과도하게 제한되고, 적대적 인수·합병(M&A) 등 외부 공격에 대한 방어 수단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기업 인수·합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취득한 자사주는 소각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대안을 제시했지만 이번 소위 논의 과정에서 수용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개정안을 처리한 뒤, 2월 임시국회 내 본회의 의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1차 상법 개정안,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을 담은 2차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李 언급한 ‘동물복지원’ 어디로?…반려동물 담당 부처 내달 윤곽

정부 내 반려동물 정책을 총괄할 주무 부처가 다음 달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은 20일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간담회와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을 거쳐 담당 부처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와 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반려동물 보호·지원 업무를 전담할 '동물복지원' 설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어느 부처가 맡을지 논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조실은 이날 “반려동물 관리를 어느 기관에서 담당해야 하는지 사회적 논의를 통해 국민 의사를 확인하고 검토해 보고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지시 이후 국조실은 동물보호단체 및 관련 부처 등과 실무회의를 진행했다"며 “반려동물 양육가구 확대에 맞는 관리체계와 부처의 역할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미·이란 전쟁 위기 최고조…금값, 국제유가만큼 오르지 못한 이유 [머니+]

미국이 중동지역에 대규모 군사력을 집결시키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국제유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우리는 (핵)합의를 얻어 내든지 아니면 그들(이란)에게 불행한 일이 생길 것"이라며 협상 시한으로 열흘을 제시했다. 이어 “(10일은) 충분한 시간일 것"이라며 “10~15일이 거의 최대 한도"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12월 시작된 이란 반정부시위를 계기로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에 핵협상 재개를 압박해왔다. 미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우라늄 농축)의 완전 중단과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포함한 포괄적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의 완전한 폐기나 탄도미사일 포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핵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 결렬에 대비해 중동 해역에 항공모함 전단을 비롯한 대규모 군사력을 배치하며 이란을 압박 중이다. 특히 전날부터는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중동에 집결시켜 중동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는 상황이다. 이번 군사작전은 지난달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붙잡아 갈 때 감행했던 정밀 타격 작전과 비교해 본격적인 전쟁에 가까운, 수주 간에 걸친 대규모 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하기 직전에 2주일이라는 시한을 언급한 뒤 그보다 이른 시점에 기습 작전을 감행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시한이 다가오기 전에 군사작전 명령을 내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이 현실화할 경우 역내 미군 기지와 자산을 정당한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은 긴장이나 전쟁을 추구하지 않으며 전쟁을 먼저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렇듯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치솟았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0일 한국시간 오후 5시 14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6.61달러에 거래,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약 6%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상승률은 16%에 달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에 경계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미 지난 17일 미국의 군사 위협에 대한 맞불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수 시간 봉쇄하고 실사격 군사 훈련을 벌였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5%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원유 공급과 세계 경제에 대한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때 주목받는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027.24달러로 5000달러선을 재탈환했지만 주간 상승률은 오히려 마이너스(-) 0.31%에 그쳤다. 연 상승률도 15%로 WTI 가격 상승률에 소폭 못 미친다. 인베스팅닷컴은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달러 강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신호에 짓눌렸다"고 설명했다. 금값은 그동안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약달러 흐름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최근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금리를 크게 인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연준이 최근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물가가 다시 오를 경우 금리를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97.964를 기록하고 있다. 주간 상승률은 1%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같은 상승폭은 작년 10월 첫째주(1.17%) 이후 가장 크다. 그럼에도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금값이 올해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금값 상승을 이끌어온 중앙은행들은 지정학적·금융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여전히 금 보유 확대에 적극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전망에 ESS 85개 연결…분산형 전력망 본격 구축

정부가 배전망에 올해 20개를 포함해 2030년까지 총 85기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 485메가와트(MW)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분산형 전력망 포럼'을 열고, 올해부터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을 본격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전력망 확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신규 설비가 전력망에 접속하기까지 장기간 대기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신규 태양광이 전력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배전망에 ESS 연결 계획을 세운 것이다. 정부는 ESS 설치를 통해 절감된 전력망 공사비를 ESS 사업자에게 보상하는 '전력망 비증설 대안(NWAs)'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제도는 올해 상반기 제주에서 시범 운영한 뒤 하반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후부는 전력망 과부하 우려 시 출력 제어를 조건으로 접속을 허용하는 '조건부 재생에너지 접속' 제도를 확대해 배전선로당 허용 용량을 16MW까지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전력은 기존의 배전망 설치·유지관리 역할을 넘어 '운영자' 기능을 강화한다. 태양광 발전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발전량 증가로 배전망 부하 확대가 예상될 경우 ESS 충전을 지시하는 등 동적 제어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 기후부는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과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구축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대,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서울대와는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후부는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대,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전력 공기업 및 민간기업과 함께 'K-GRID 인재·창업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LG에너지솔루션, 4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0일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네번째이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10년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 신고금액은 총 4000억원 규모다. 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1조원 규모의 첫 회사채를 성공적 발행을 시작으로 매년 안정적인 발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산업 내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인정받아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A0(안정적)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넥슨,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선임…글로벌 전략 가속화한다

넥슨은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패트릭 쇠더룬드(Patrick Söderlund)를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20년 이상 게임 업계에 몸담아 온 인물로 글로벌 흥행작 '아크 레이더스'의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창업자이자 CEO다. 엠바크 스튜디오 설립 이전에는 일렉트로닉 아츠(EA)에서 Worldwide Studios EVP(총괄 부사장) 직을 역임했으며, 그에 앞서 Digital Illusions CE(DICE)의 CEO로도 재직했다. DICE가 2006년 EA에 인수되기 전까지 '배틀필드', '미러스 엣지' 등 다수의 성공적인 게임 프랜차이즈를 개발한 바 있다. 2018년 넥슨 이사회에 합류한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넥슨의 장기 전략, 크리에이티브 방향, 글로벌 게임 개발 방식 등 광범위한 분야를 총괄하며 이정헌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 구조 안에서 이정헌 대표는 쇠더룬드 회장이 설정한 전략적 방향을 실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엠바크 스튜디오의 CEO직을 계속 유지한다.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넥슨은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모든 자산을 갖추고 있다"며 “재능 넘치는 인재, 상징적인 프랜차이즈, 두터운 이용자 커뮤니티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와 이정헌 대표는 회사의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이루었으며, 즉시 과업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과 저는 넥슨의 혁신이라는 목표에 완벽히 뜻을 함께 하고 있다"며 “쇠더룬드 회장은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낸 검증된 리더이며, 그의 역량과 경험이야말로 지금 넥슨에 가장 필요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헌 대표이사와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오는 3월 31일 개최되는 Capital Market Briefing(CMB)을 통해 넥슨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美 철강관세 일부 인하 시사에 국내 산업계 ‘반신반의’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 50%의 무역장벽을 공고히 쌓고 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부 파생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을 대상으로 부과 중인 50%의 품목관세와 파생관세에 대해 “때로는 규정 준수를 위해 일부 관세가 적용되는 방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입제품에 따라 철강·알루미늄 파생 관세를 일일이 계산하는 데 인력을 낭비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그리어 대표는 “우리는 사람들이 숫자를 하나 하나 계산하며 원활한 기업 운영을 어렵게 할 의도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USTR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미국 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품목만큼은 무역협상을 통한 관세 완화 여지조차 주지 않았던 점에 비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에서 입지가 줄어든 철강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미국 내에서 생산된 철강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펴왔다. 쇳물을 붓는 제선 공정부터 미국에서 이뤄졌는지 따지고, 그렇지 않은 제품에 대해 지난해 4월부터 고율 관세를 매겼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산업계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관세 부과 계산이 복잡해 오히려 자국 기업에 부담을 안긴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 정부가 표면적으로는 파생관세 계산이 복잡하다는 이유를 댔지만, 시장 내에서 나타난 인플레이션 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이 모든 원자재와 부품을 100% 미국산으로 조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공급망 환경 때문이다. 철강·알루미늄 자재 자체나 철강재를 많이 함유한 제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붙은 관세가 제조 원가와 공급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이는 결국 구매 기업과 일반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전력 사업자들과 빅테크로부터 수주를 많이 받고 있는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은 고객이 관세 부담을 대신 지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기준 고객이 보전해준 관세 부담이 30억원 규모였고,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동안 고객사가 대신 져준 관세 부담이 4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부과받는 관세 가운데 철강·알루미늄 파생관세의 비중이 작지만, 소소하게나마 관세 부담이 줄어들면 가격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경우도 지난해 관세 정책으로 수입재 가격이 상승하자 미국 철강사들이 이에 맞춰 판매가를 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수입재에 대한 가격 부담으로 미국 철강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상대적으로 높여본다는 정부 의도와 달리 철강시장 물가가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가령, 미국 시장에서 철근 가격은 톤당 900달러가량, 형강은 1100만달러 내외로 형성됐는데, 지난해 한국산 철근과 H형강의 평균 수출 가격에 50% 보편관세를 단순 적용한 가격이 톤당 780달러, 1130달러로 계산된다. 다만, 미국 정부가 모든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담을 거둬들일 가능성은 작아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은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해 현지 일관제철소 확보 전략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USTR 대표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가 성공적이었다며 정책 불변 입장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잘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2028년 말까지 58조원을 들여 연산 270만톤의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루이지애나주에 세우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제철의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에 지분 20%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미국 내에서 열·냉연강판 생산 능력이 우수한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사의 제철소에도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제철이 현지 제철소 확보 전략에서 앞서는 점도 부담이다. 일본제철은 150억달러(약 22조원)을 들여 US스틸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작업을 지난해 6월 마쳤고, 미국 정부에 이사회 결정에 거부할 권한을 포함한 황금주 1%를 부여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11월에는 110억달러를 들여 US스틸 생산 설비를 현대화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USTR 대표의 관세 일부 조정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가 철강산업 부활을 미국 제조업 재건의 핵심으로 밀어부치고 있고, 일본 등 일부 동맹국의 추가 현지투자 행보로 한국 철강사에 관세 인하 여부와 그에 따른 실질적 수혜 효과는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여전사 풍향계] 신한카드, 신세계백화점과 ‘5Mazing Card Festa’ 개최 外

◇ 신한카드, 신세계백화점과 '5Mazing Card Festa' 진행 신한카드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제휴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까지 '오메이징 카드 페스타(5Mazing Card Festa)'를 개최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명품/패션/잡화 단일 브랜드 결제건에 대해 최대 7%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70만 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사은 금액은 점포별로 상이하다. '신세계 신한카드 Best Fit', 신세계 신한카드 계열 등으로 결제시 사용 가능한 신백리워드 쿠폰팩도 증정한다. 신한카드는 △워치/주얼리 브랜드 3만원 할인권 △패션 브랜드 3만원 할인권 △리빙 브랜드 3만원 할인권이 전부 포함된 쿠폰팩을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단일 브랜드에서 최소 금액 이상 결제시 할인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중 이벤트에 응모하고 제휴 신한카드로 합산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5팀(10명)을 추첨해 '비아신세계(VIA SHINSEGAE)'에서 기획한 3박4일 프리미엄 남도 투어를 제공한다. 이는 KTX와 프리미엄 리무진 및 숙박·식사를 포함한 프리미엄급 혜택으로 구성됐다. 큰 지출을 앞둔 고객이라면 최대 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과 오는 22일까지 단일 브랜드에서 제휴 신용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추가 이벤트도 주목할 만하다. ◇ KB국민카드, 'ALL YOU NEED' 상품 광고 3편 공개 KB국민카드가 'ALL YOU NEED' 광고 캠페인의 상품편 광고 영상 세 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한 카드 3종의 혜택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기 위함이다. 2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국카대표'로 발탁된 김우빈이 스포츠 경기를 직접 뛰는 모습으로 등장, 브랜드 론칭편에서 제시된 '국카대표의 세 가지 룰'을 바탕으로 각 카드의 혜택을 스포츠 경기 상황에 빗대어 보다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KB ALL 카드' 광고에서는 국내 가맹점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의 특성을 반영, 농구 경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올라운더 선수 역할을 맡았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경기를 이끄는 모습을 통해 일상 전반에서 두루 활용 가능한 커버력을 표현한다. 'KB YOU Prime 카드' 광고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일상팩과 가족팩으로 혜택을 선택 및 변경할 수 있는 카드의 특성을 테니스 경기의 단식과 복식으로 담아냈다. 'KB NEED Edu 카드'편에서는 교육 업종 할인에 특화된 상품의 강점을 양궁 경기에 빗대어 '국카대표급 집중력'이라는 메시지로 전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별 혜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포츠 경기라는 장치를 활용했다"며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KB차차차 “현대 그랜저, 홈 배송 차량 선호도 1위" KB캐피탈이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입시 홈 배송을 이용한 차량 1위는 현대 그랜저로 나타났다. 홈 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KB차차차 온라인 플랫폼에서 차량을 구매하고 매매단지에 직접 방문 없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중고차 서비스로, 4일간 직접 타보고 최종 구매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연령별로 보면 그랜저 조회수 비중은 50대가 20.8%로 가장 높았다.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았다는 의미다. 기아 카니발은 넓은 실내 공간과 다인승 활용성을 무기로 2위에 올랐다. 가족 단위 이동 수요가 많은 40대가 조회수의 42.2%를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현대 아반떼는 20대의 지지(42.6%)를 토대로 3위로 기록됐다.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연비 효율도 높은 차량에 대한 젊은 층의 선호도가 집중됐다. 4위와 5위에는 경차 모델들이 자리했다. 기아 모닝은 기동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찾는 3040 세대의 관심(57%)을 받았다. 특히 여성 비중이 37%에 달했다. 기아 레이의 경우 30대의 조회수가 34.1%로 집계됐다. 박스형 구조 특유의 실내 공간 활용성이 인기로 이어진 셈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차량의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 줄로 확인할 수 있는 KB스타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차량을 비교하며 선택할 수 있다"며 “KB PLAY 매물은 영상으로 차량을 확인할 수 있어 직접 방문없이 차량을 구매하고 편하게 홈 배송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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