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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수협은행,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협약 外

◇ 신용보증기금, 수협은행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디지털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로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신보는 지난 24일 수협은행 본점에서 수협은행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비대면 플랫폼 연계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사업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비대면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 데이터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등 디지털 혁신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은행 연계 Easy-One 보증'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디지털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 연계 Easy-One 보증'은 기업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은행의 비대면 플랫폼에서 보증 상담부터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를 통해 수협은행의 금융 서비스 이용에 지리적·시간적 제약이 있는 해양수산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고, 금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란 기대가 실린다. 채병호 신보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 등 지역 산업현장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하고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금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골프 꿈나무의 등용문 16년 전통 이어간다" OK저축은행이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식 투어대회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01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어느덧 16번째 개최를 맞이하는 KLPGA 1부투어의 대표적인 장수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OK골프장학생 6기 방신실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올해 3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6기 장학생 김민솔, JLPGA 어스몬다민컵에서 우승한 2기 박현경, LPGA에서 활약중인 2018년 대회 우승자 김아림 등 투어를 대표하는 주요 선수들이 포천 아도니스CC에서의 우승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OK 읏맨 오픈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대회로도 알려져 있다. 출전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상금의 10%를 기부해 국내 여자 골프 유망주들에게 장학금과 훈련비를 지원하는 'OK골프장학생'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 이는 대회 초창기인 2012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전통으로 골프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 골프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이 대회를 통해 프로 무대를 경험하는 OK골프장학생은 OK 읏맨 오픈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2015년부터 매년 OK골프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과 훈련비를 지원하고, 아마추어자격으로 해당 대회에 출전해 정상급 프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국가대표인 OK골프장학생 9기 박서진과 읏맨 오픈에 출전해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목을 집중시킨 8기 장학생 오수민이 대회 출전 기회를 얻었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방신실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 꿈나무를 지원해온 시간이 한 번에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장학생들이 과거 장학금을 지원받던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는 장면이 OK골프장학생 선발의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이어 "OK 읏맨 오픈이 장학생들에게 꿈의 무대이자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11기를 선발할 예정인 OK골프장학생은 현재까지 총 29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과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국내 초청 수술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6명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과 회복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사업'은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수술 기회를 제공하는 KB국민은행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금융감독원·구세군과 함께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13명의 어린이에게 건강한 심장과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해왔다. 이날 부천 세종병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신지아 선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아들에게 학용품 세트와 책가방, 인형 등을 전달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특히 올해는 사업 15주년을 맞아 과거 수술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의 성장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치료를 마치고 캄보디아로 돌아가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장기간 이어온 지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현지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건립해 의료 지원 기반을 확대했다. 2023년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심장병 환아를 위한 의료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은, 경남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지원…200억 규모

한국은행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경남 지역 중소기업에 따뜻한 손길을 건낸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지방자치단체나 읍면동사무소가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한도유도분 가운데 200억원을 경남본부에 긴급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및 기존 금중대 수혜업체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비율은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100%로 책정됐다. 자금지원 대상에 대한 금융기관의 만기 1년 이내 신규대출로 만기 연장 및 대환이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상황과 지원대상 기업의 대출수요 등을 점검, 필요시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국내 최초 직시형 초음파내시경 이용 ‘췌장-공장 연결술’ 안전성 확인

아주대병원(병원장 조재호)은 25일 “소화기내과 양민재 교수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직시형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한 '췌장-공장 연결술' 시행 이후 단계적인 스텐트 확장 치료와 1년 이상의 추적 관찰을 통해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술은 막혀 있던 췌장과 공장(소장의 중간 부분) 사이에 새로운 배액 통로를 만들어 반복적인 급성췌장염으로 고통받던 18세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다. 환자는 췌장 인슐린종으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받은 뒤, 수술로 연결해 놓은 췌장과 소장의 문합(연결) 부위가 완전히 협착하는 부작용을 겪게 됐다. 이로 인해 췌장액이 소장으로 배출되지 않아 2~3개월마다 급성췌장염이 반복됐다. 기존 수술을 시행한 병원에서 추가 치료가 어렵다는 판단을 받아 아주대병원으로 전원됐다. 양 교수는 일반적인 내시경으로는 스텐트를 삽입할 수 없어서 직시형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한 '췌장-공장 연결술'을 시행했다. 이 시술은 직시형 초음파내시경을 통해 위와 십이지장을 지나 공장 깊숙이 삽입한 뒤, 막힌 췌장-공장 문합 부위에서 초음파로 공장 바깥쪽의 췌장을 확인하고, 초음파 유도하에 췌장과 공장 사이에 스텐트를 삽입해 새로운 배액 통로를 만드는 고난도 중재 시술이다. 양 교수는 “시술 후 환자는 췌장액 배액이 정상화됐으며, 현재 반복되던 급성췌장염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반복되는 췌장염으로 학교생활이 어려웠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유통가 NOW] 오뚜기·풀무원·CJ푸드빌·신세계푸드·동아오츠카·메가MGC커피·굽네 듀먼

◇ 오뚜기, 케챂 헤리티지 패션으로 확장…강남 '롤리폴리 큐브'서 룩북 전시 오뚜기가 '오뚜기 케챂' 출시 55주년을 맞아 패션 브랜드 IAB STUDIO(아이앱 스튜디오)와 협업한 의류·굿즈 컬렉션을 선보인다. 2022년 '오뚜기 마요네스' 50주년 컬렉션에 이은 두 번째 협업으로, 55년간 판매돼 온 케챂의 헤리티지를 아이앱 스튜디오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컬렉션은 케챂·마요네스 티셔츠와 케챂 집업 후드, 사인 스웻셔츠, 파우치 5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공식 온라인몰 '오뚜기몰'에서 사전 응모 후 추첨을 거쳐야 구매할 수 있고, 응모는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1차 당첨자는 오는 31일, 2차 당첨자는 다음달 2일 발표된다. 서울 강남구 '롤리폴리 큐브'에서는 컬렉션 의류와 룩북을 전시하는 공간을 운영한다. 임직원 전용으로 케챂 티셔츠(Red)와 케챂 피케 티셔츠 2종도 별도로 마련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만의 브랜드 자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해 소비자의 일상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풀무원, 노령견용 부드러운 현미간식 선봬…펫푸드 사업 재편 뒤 첫 신제품 풀무원이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의 신제품으로 7세 이상 반려견을 위한 '건강담은 Soft 현미간식' 2종(60g·5900원)을 출시한다.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노령견의 특성을 고려해 원료와 제형을 함께 바꾼 제품으로, 잇몸이 약해진 반려견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게 부드럽게 설계됐다. 두 제품에는 항산화를 돕는 코엔자임 Q10을 넣었고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5배 많은 현미를 썼다. '현미스틱'에는 체중 관리를 돕는 L-카르니틴을, '현미트릿'에는 면역과 심장 건강을 돕는 L-아르기닌·타우린을 더했다. 설계에는 풀무원기술원 내과 수의사가 참여했고 장기 섭취 시 유해할 수 있는 첨가물 35종을 모두 뺐다. 풀무원은 올해 초 펫푸드 사업을 총괄CEO 직속 '미래사업부문 신성장 SBU'로 편성해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시니어 케어 라인업을 확대하고 반려견 생애주기에 맞춘 프리미엄 펫푸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CJ푸드빌, 협력사와 식품안전 기준 공유…현장 부적합 사례로 실무 교육 CJ푸드빌이 협력업체 품질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베이커리·외식 부문 협력사 30여곳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식품안전문화 교육과 HACCP 심사 주요 사례, 사업장 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의 기본 원칙부터 현장 적용 방법까지 다뤘다. 특히 현장에서 나올 수 있는 부적합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해 담당자들이 안전관리 기준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했다. CJ푸드빌은 협력사와의 소통과 교육으로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노브랜드 버거, 소자본 모델로 여성 점주 확대…콤팩트 매장·NBB 아카데미 지원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낮은 초기 투자비와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여성 가맹점주를 늘리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여성 가맹점주는 전년 대비 52% 늘었고, 전체 가맹점 가운데 여성 점주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노브랜드 버거는 조리 과정과 운영 시스템을 표준화해 운영 난이도를 낮췄고, 이를 통해 창업 경험이 적거나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예비창업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소자본 콤팩트 매장 모델도 진입 문턱을 낮췄다. 콤팩트 매장은 약 15평 규모로 조리 동선과 공간 효율을 최적화해 적은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NBB 아카데미'에서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매장 오픈 뒤에도 운영 노하우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지난해 콤팩트 매장 도입 이후 신규 오픈한 여성 점주는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노브랜드 버거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가 낮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창업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동아오츠카, 10월 콘서트 앞두고 데미소다 프리 이벤트 개최…웰컴드링크 '잭애플' 제공 동아오츠카가 과즙음료 브랜드 데미소다의 미니 콘서트 '2차 데미콘 스테이지'를 연다. 행사는 오는 29일 서울 성수동 심심BAR에서 열리고, 음악을 즐기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마련됐다. '데미콘 스테이지'는 오는 10월16일 열리는 '데미소다 콘서트'에 앞서 선보이는 프리 이벤트다. 지난 7월31일 서울 청담동에서 연 1차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에는 오후 6시30분 입장을 시작해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무대에서는 DJ 8명이 참여하는 디제잉 배틀과 데미소다 콘서트에 오를 일부 아티스트의 공연이 이어진다. 관객에게는 데미소다와 잭다니엘 애플을 섞은 웰컴 드링크 '잭애플'이 제공된다. 민지환 데미소다 브랜드매니저는 '다양한 DJ들의 음악과 공연을 함께 즐기며 데미소다만의 색다른 음악 콘텐츠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메가MGC커피, 버터떡 판매 12월까지 연장…4월 출시 1400원 디저트 메가MGC커피가 대표 디저트 '버터가 쫀득해떡'의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달성했다. 지난 4월 내놓은 이 제품은 버터의 고소함과 쫀득한 식감, 1400원의 가격을 앞세워 커피와의 페어링과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판매됐다. 메가MGC커피는 500만개 판매를 가맹점과 함께 이룬 성과로 보고 전국 가맹점에 버터떡 약 5만개를 무상 지원한다. 가맹점 수익을 높이고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고객의 판매 연장 요청이 이어지면서 판매 기간도 오는 12월까지 연장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히트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한편 가맹점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하며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굽네 듀먼, 케어화식 4종 앵콜 특가 진행…30팩 구매 시 50g 팩당 950원 반려견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이 '케어화식' 리뉴얼 뒤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자 앵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오는 31일까지 자사몰에서 열리고, 케어화식 4종을 최대 7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케어화식은 이달 3일 리뉴얼 출시된 뒤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4만팩을 넘어섰다. 국내산 닭가슴살과 채소 5가지를 기본으로 반려견의 건강 고민에 맞춰 기능성 원료를 더한 제품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30팩 구매 시 50g 제품을 팩당 950원, 100g 제품을 팩당 1150원에 제공하고, 4종 가운데 원하는 제품을 골라 담을 수 있다. 4종 모두 미국 사료관리협회(AAFCO)와 국립축산과학원(NIAS)의 주식 영양 기준을 충족해 단독 급여가 가능하고, 합성 첨가물 8가지를 뺐다. 듀먼 관계자는 '새로워진 케어화식을 직접 경험하고 반려견에게 필요한 영양을 보다 간편하게 챙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금융권 풍향계] 기업은행, 5000여명 장기연체 빚 1200억원 소각 外

◇ 기업은행, 1200억 원 규모 장기연체 채권 소각 IBK기업은행은 오는 12월까지 5000여 명 대상 12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 채권을 소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장기 추심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적 재기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기업은행은 오는 9월까지 총 3600여 명 대상 675억원의 채권을 소각한다. 소각 대상은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5년을 초과하고 잔액 500만 원 이하인 채권과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7년을 초과하고 잔액 1억원 이하인 채권이다. 아울러 오는 12월까지는 총 1400여 명 대상 525억원의 채권을 추가로 소각한다. 대상은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5년을 초과하고 채권 잔액이 1억원 이하인 채권이다. ◇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청소년 대상 '글로벌 우리 캠프' 성료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글로벌 우리 캠프 K-컬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또래와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1차 8월 11일부터 13일까지△2차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2차수로 운영됐으며 전국 각지의 다문화 청소년 4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K-pop 댄스 △모듬북 △한삼댄스 등 공연예술 활동을 비롯해 △도예체험 △전통차 힐링 △자개 키링 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유네스코 기념의 해를 맞아 유네스코와 세계문화유산의 의미를 알아보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캠프 둘째 날 저녁에는 참가자들이 캠프 기간동안 배운 K-pop 댄스, 한삼댄스, 모듬북 등을 직접 선보이는 공연 및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공연을 함께 즐기고 응원하며 참가자 간 소통과 교류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하나금융 핀크, 정부지원대출 진단 서비스 중·저신용자 금융지원 확대 하나금융그룹의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는 자사의 '정부지원대출 진단' 서비스를 통해 포용금융 실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지원대출 진단은 햇살론, 사잇돌 등 서민금융진흥원의 중·저신용자 전용 대출 상품의 승인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핀크 앱에 직업과 소득 정보만 입력하면 상품별 자격 요건을 자동으로 확인해 신청 가능한 상품 목록과 함께 금리 및 한도를 포함한 예상 승인내역을 빠르게 확인해 준다.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해 '승인 가능' 진단을 받은 고객 10명중 9명 이상(98%)이 실제 대출 승인으로 이어져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서비스 이용자 분석 결과, 햇살론 특례보증 이용자의 평균 연소득은 2700만원, 평균 신용점수는 572점으로 나타났으며 햇살론 일반보증은 평균 연소득 3000만원, 평균 신용점수 593점을 기록했다. 새희망홀씨는 평균 연소득 2380만원, 평균 신용점수는 618점이었으며, 사잇돌은 평균 연소득 6000만원, 평균 신용점수 608점으로 연소득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용자 직업군 비중은 기타 직업군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직장인(41%), 개인사업자(8%), 주부(7%), 공무원(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핀크 앱을 통해 중개한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용점수 700점 이하 중·저신용자의 정책지원 대출 약정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기후부, ‘삼성·SK·구글·ASML’ 손잡고 재생E 100GW 속도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구글, ASML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을 만나 국내에 투자할 생산 설비에 재생에너지를 원활히 도입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와 함께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국내 투자를 확대하며 재생에너지 조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간담회 개최를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후부는 간담회에서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2030년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태양광 보급 확대와 이격거리 규제 개선 △입지제도 혁신 △장기고정가격 계약시장 전환 △직접전력거래(PPA) 중개시장 개설 등 시장제도 혁신 △국가전력망 확충 등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분산 발전이나 직접 구매와 관련된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는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조달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요구를 동시에 받고 있어 이처럼 안정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자리가 필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첨단산업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입지, 시장, 전력망 혁신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충하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 세계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여 제도개선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폭염에 지친 위·식도…‘위산 역류’ 불편 호소 늘어

4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긴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린 탓인지 얼마 전부터 소화력이 떨어지고, 식사를 하고 나면 씁쓰름한 신물이 식도를 타고 거꾸로 역류해 올라오곤 했다. 어떤 때는 시큼한 음식물이 넘어왔으나, 주변의 눈 때문에 뱉지 못하고 몰래 되새김질을 하는 일까지 겪게 됐다. 상복부가 쓰리고 가슴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위식도 역류질환의 하나인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괄약근이 존재하는데, 괄약근은 음식물이 아래로 잘 내려갈 수 있도록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예방해준다. 하지만 평소보다 과하게 음식을 섭취하거나 급히 먹으면 위 속에 많은 음식이 잔류해 괄약근이 정상적으로 연동운동을 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성이 커진다. 이로 인해 생기는 위와 식도의 연결 부위, 식도, 목구멍 부위 등에 생기는 다양한 증상이 위식도 역류질환이다. 속 쓰림, 앞가슴 쓰림, 신물·쓴물과 음식물의 역류, 인두 이물감, 쉰 목소리, 만성기침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위산과 위액, 음식물 등의 역류가 지속되는 상태를 방치하고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경우 식도에 염증이 먼저 생기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질환을 흔히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한다. 위산 역류에 의해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목소리가 변하고 목 부분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역류성 인후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를 보면, 2023년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는 479만2494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의 351만9136명보다 껑충 뛰었다. 한국인의 짜고 달고 기름지게 먹는 잘못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의 증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소화력이 약해지는 노인들, 복부비만이 심한 중·장년층,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20대·30대 여성들에서 특히 위식도 역류질환이 많이 생긴다. 소화력이 왕성한 10대에서도 학업이나 게임에 몰두하느라 운동부족과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위산 역류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증상·위내시경 통해 1차 진단…식도산도검사 등 필요 역류성 식도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목이나 입안으로 신물이 자주 넘어오면서 위 속부터 가슴부위가 타 들어 가는 듯한 느낌과 목의 이물감·잔기침이다. 여기에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고, 삼킬 때 쓰린 통증이 발생하고, 가슴 부위에 타는 듯한 흉통을 느끼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역류성 식도염은 기본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의료진의 육안으로 증상이 애매할 때는 '식도산도검사'를 하기도 한다. 역류성 인후염은 후두내시경 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후두 결절이나 후두암 등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려면 식사량 조절이 우선이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배세련 교수는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위벽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음주, 흡연, 탄산음료, 커피 또한 위산 역류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목표는 증상의 호전과 식도염, 인후염을 치유하고 장기적으로 재발을 방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먼저 시도하게 되며,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위식도역류질환의 경우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우선 위산분비를 조절하는 약물 복용이 기본이다. 위산을 조절하는 약제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양성자펌프 저해제( PPI),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 등이 쓰인다. 난치성인 경우 식도조임근을 강화하는 '위저부주름술'과 같은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식습관 개선, 체중 조절, 규칙적인 운동, 식사와 수면 사이 충분한 시간적 간격 두기 등)이 치료와 병행되어야 한다. 위식도역류 증상이 심할 경우 과격한 운동을 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예방과 개선을 위해 음식을 급하게 많이 먹기보다 천천히 조금씩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평소보다 더 많이 씹어서 위의 부담을 줄인다. 식후에 바로 누우면 위산 역류와 복부 불편감을 흔히 유발할 수 있다. 식사 후에는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통해 소화 촉진을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알코올은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추고 근육 긴장도를 감소시켜 역류 가능성을 크게 높이므로 과음·폭음은 금물이다. ◇ 난치성 환자 30% 이상, 식도내압검사 등 정밀진단 중요 역류성 식도염 환자 가운데 30% 이상은 위산분비억제제 치료에도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로 분류된다. 24시간 식도 산도검사,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등 정밀 기능검사를 통해 확진이 해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증상별 위산과 비산(non-acid) 역류의 정량적 관계 평가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전문센터' 박성수 교수(위장관외과)는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은 단순히 약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엄격한 환자 선별, 치료 이후의 장기적 관리까지 하나의 체계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류성 인후염은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를 거쳐 인두와 후두까지 역류하면서 인후두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역류성 식도염과 거의 비슷하다. 목에 무언가가 걸려있는 듯한 이물감으로 인해 헛기침이나 잔기침이 늘어난다. 심한 경우 단순한 불편감뿐 아니라 목소리의 변성까지 유발한다. 증상이 흔히 겪는 목감기와 비슷해 그냥 방치하다 만성 기침으로 익화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김동영 교수는 “역류성 인후염 환자들은 흔히 쉰 목소리가 자주 나고 목이 부어있는 듯한 이물감을 주된 증상으로 호소한다"면서 “목에 느껴지는 이물감에 대한 치료보다는 위산 억제제 등의 약물치료와 식사 조절, 생활습관 개선 등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에 느껴지는 이물감이 위산억제제 약물 치료에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위산 역류질환이 아닌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 감기나 독감에 의한 목의 염증, 흡연이나 먼지에 의한 목의 염증, 꽃가루나 곰팡이와 같은 물질에 의한 알레르기도 목에 발생하는 이물감의 원인이 된다.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많이 쏘이면 인후두 부위가 쉽게 건조해서 목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생길 수 있다. 목의 이물감은 인두암이나 식도암과 같은 중증 질환의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관리 힘든 수상태양광, 모듈 단위 전력제어 기술로 ‘화재 잡고 효율 높인다’

물 위에 설치돼 접근과 유지보수가 까다로웠던 수상태양광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 실증이 본격화된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는 태양광 모듈 단위 전력제어(MLPE) 전문기업 커널로그와 '청풍호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MLPE 실증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MLPE(Module Level Power Electronics)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대단위 인버터 기준이 아닌, 개별 모듈이나 스트링 단위로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수상태양광은 유휴 부지 활용도가 높고 수면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뛰어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물 위에 위치해 육안 점검이나 유지보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특정 모듈에 오염이나 음영, 결함이 발생할 경우 전체 발전량이 함께 떨어지는 '미스매치 손실'이 발생하거나, 국소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실증은 이러한 한계를 개별 모듈 제어 기술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듈 단위로 상태를 정밀 감시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문제 발생 시 해당 구간만 신속히 차단해 화재 위험을 선제 차단하면서 전체 발전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3메가와트(MW) 규모인 청풍호 제1호 수상태양광의 일부 구간에 커널로그의 MLPE 솔루션 2종(CA-BSTR, CA-GARD)이 도입된다. 양측은 향후 약 4개월간 발전량과 설비 상태,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종료 후 설비는 수자원공사로 이관돼 지속 운영된다. 정연수 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장과 오복성 커널로그 대표이사는 “수상태양광은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의 핵심 축이지만 접근성과 안전관리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MLPE 기반의 화재 예방과 발전량 관리가 수상태양광 현장에서 갖는 실효성을 입증하고, 관련 성과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조종사·관제사협회, 韓-대만 ‘신규 직항로’ 뚫었다

정부 간 공식 외교 채널이 없는 대만 공역에 우리나라 민간 조종사들과 관제사들이 주도해 뚫은 새로운 하늘길이 열린다. 이를 통해 항공업계는 연간 수십억 원 이상의 운항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 협회장 이충섭)는 협회가 한국항공교통관제사협회(협회장 김근수)와 함께 제안한 대만 공역 내 신규 직항로(Direct Route) 구축안이 대만 항공 정보 간행물(AIP)에 정식 등재돼 오는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규 항로 개설로 야간 시간대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겪던 대만 공역 내 우회 비행의 불편이 해소된다. 기존 항로 대비 비행 거리는 17해리(NM) 짧아지고 1편당 비행 시간은 2~4분, 운항 비용은 300~600달러 줄어든다. 연간 전체 항공사 기준으로 환산하면 수십억 원대의 비용 절감과 5300톤 규모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비수교 지역이라는 외교적 제약을 민간 단체인 조종사협회와 관제사협회가 실무 협력으로 돌파한 국내 첫 사례다. 앞서 조종사협회는 지난 2월 관제사협회와 공동으로 한·대만 항공 교통 관계자가 참석한 워크숍(NAATMC)을 열고 대만 측에 직항로를 공식 제안했다. 이충섭 협회장은 IFALPA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회장을 수행하면서 넓혀 온 국제 항공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만을 비롯한 국제 항공 교통 관계자들과 실질적인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이를 이번 항로 개선 논의와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했다. 특히 관제사협회가 다져온 국제 네트워크와 항공 관제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이 이번 성과를 이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전언이다. 이후 두 달여 간의 데이터 분석과 실무 협의를 이끌며 대만 항공 당국의 실제 항로 개편을 성사시켰다. 조종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조종사협회 단독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관제사협회를 비롯한 모든 참여 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정치·외교적 제약을 넘어 민간 조종사와 관제사들이 항공 안전과 운항 효율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로 뭉쳐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북아 항공 교통 현안을 해결하는 민간 국제 협력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일렉트릭, 엿새만 1800억 수주…美 데이터센터 ‘배전 특수’ 본격화했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북미권 전력기기 호황의 온기가 변압기를 넘어 배전시장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내 대표 배전기기 업체인 LS일렉트릭 역시 북미를 중심으로 사업 저변을 넓히며 AI발(發) '배전 특수' 흡수를 가속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엿새동안 2건의 계약을 통해 배전반 등 인프라 수주를 약 1억2955만달러(1791억원) 규모로 확보했다. 계약은 각각 9529만달러(1317억원)·3426만달러(474억원) 수준으로, 북미권 데이터센터향(向) 물량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엿새간 집중된 수주 물량이 기존 고객사 대상 반복수주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북미권 기존 고객사로부터 품질·납기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데이터센터향 래퍼런스를 축적, 공급망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4일 공개된 9529만달러 규모 빅테크 데이터센터향 계약의 경우 지난 6월 체결된 배전시스템 등 전력설비 공급 계약 건이 고객사의 추가 발주에 따라 증액된 것으로, 기존 계약(7043만달러) 대비 35.3% 증가한 추가 물량 발주를 통해 총 계약규모도 2배 이상(7043만달러→1억6572만달러) 확대됐다. 앞서 3426만달러 규모로 체결된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향 배전솔루션 공급계약 역시 발주처인 글로벌 전력기업 블룸에너지와의 추가 수주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에도 블룸에너지와 2억2000만달러(3000억원)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공급 파트너로 도약에 나섰다. 이 같은 반복수주는 북미권 AI 데이터센터 증설경쟁이 심화하며 수요 창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LS일렉트릭의 수주 가시성을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는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 용량이 올해 약 24기가와트(GW)에서 오는 2030년 110GW까지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전력부하 증가분의 68%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우드맥킨지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투입되는 중전압(MV) 스위치기어 수요는 지난해 786대에서 2030년 4698대로, 패널보드 역시 같은 기간 5111대에서 3만500대 이상으로 각각 6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LS일렉트릭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현지화 투자에 따른 납기 단축과, 이를 통한 반복수주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현재 회사 배전 부문의 리드타임이 약 9~10개월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지 투자를 통해 이 같은 단납기 경쟁력이 한층 확대되며 기존 고객사의 추가 발주를 유발할 수 있다는 기대다. LS일렉트릭 역시 미국 유타주에서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인 생산시설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해당 사업장의 배전반 생산능력이 연간 5000억원 수준에 이르러 북미 시장 수요 대응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향 수주 기반 성장축 역시 기존 배전설비에서 차세대 배전솔루션으로 넓어질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고밀도화에 따라 배전설비 수요가 기존 중·저압 교류 배전기기를 넘어 직류(DC) 배전 솔루션 등까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는 까닭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배전반과 차단기 뿐만 아니라 반도체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등 직류 전환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기존 배전설비 수요와 차세대 DC 인프라 수요에 동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LS일렉트릭도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GS건설·LG유플러스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DC 배전 솔루션 기술 개발 및 실증·표준화에 나서는 등 빅테크 데이터센터향 차세대 배전 솔루션 수주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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