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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백제문화전당, 식당은 커지고 문화공간은 줄었다…김명환 시의원, 운영 실태 지적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백제문화전당을 짓는 과정에서 전시·체험 공간은 당초 계획보다 줄고 식당은 커졌다. 문을 연 뒤에는 이용객이 미디어아트 전시장에 몰린 반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의 이용 실적은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명환 공주시의원은 29일 제269회 공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백제문화전당이 시민과 관광객이 실제로 찾고 이용하는 문화 공간이 돼야 한다"며 공간 배치와 운영 실적을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시·체험 공간은 당초 계획한 566평에서 365평으로 줄었다. 상설 공연장 좌석도 200석에서 180석으로 축소됐고, 예술인을 위한 창작 공간은 계획에서 빠졌다. 반면 식당 면적은 기본 계획보다 59.9% 늘었다. 김 의원은 문화시설의 중심이 돼야 할 공간이 줄어든 이유를 물었다. 이용 실적도 전시에 치우쳤다. 김 의원은 전체 이용객 2만1488명 중 76.6%가 미디어아트 전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상설 공연 관객은 회당 평균 101명이었고, 체험 공방은 48차례 운영에 이용객 545명, 수입 316만원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프로그램을 계속 늘리기보다 이용 실적을 평가해 성과가 낮은 콘텐츠는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예술단체와 청년 예술인이 참여할 기회를 넓히고, 외부의 우수 공연·체험 프로그램도 들여오자고 제안했다. 관광객의 발길이 백제문화전당에서 끊기는 문제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전당과 공산성·무령왕릉·원도심을 잇는 관람 동선이 부족하다며 유적지 통합 할인권과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전당 방문이 주변 관광과 지역 소비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백제문화전당만 따로 놓고 보면 활용에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한옥마을과 국립공주박물관, 앞으로 조성할 백제문화촌 등을 함께 묶어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상설 공연을 이어가면서 지역 예술인들이 공연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추가 질문에서 상설 공연 세 작품을 만드는 데 지역 예술인이 어떻게 참여했는지, 제작한 공연을 앞으로 어떻게 쓸 것인지 물었다. 최 시장은 시가 공연을 활용할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제작비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들어간 것 같다"며 개관 홍보에 비용을 많이 쓴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질문은 식당으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백제문화전당이 문화시설보다 식당·카페를 운영하는 시설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최 시장은 공개 모집 당시 식당 입주 희망자가 없어 이후 운영자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당을 이용하려고 전당을 찾는 사람도 있다며 “주객이 전도됐다"고 말하며, 문화시설 본래의 기능도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건립과 운영에 들어간 비용, 앞으로 필요한 예산과 인력, 시민과 관광객이 얻을 효과를 공개하고 운영 계획을 다시 점검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백제문화전당이 매년 운영비만 들어가는 시설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개막식 인파 늘었다고 축제도 성공했나”…김권한 시의원, 공주시 행사 성과 따져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 축제가 개막식 인파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으려면 지역의 특색을 살려 지속하고,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권한 공주시의원은 축제 방문객 수뿐 아니라 행사와 시설에 쓴 예산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졌는지도 따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는 10월 3일 제72회 공주 백제문화제 개막을 앞두고, 김 의원은 29일 제269회 공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축제의 성과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물었다. 과거 트로트 가수가 출연하던 때보다 최근 유명 가수가 출연한 개막식에 인파가 두세 배 몰렸다고 해서, 축제 전체의 성과도 그만큼 커졌다고 볼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공주에서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리지만, 이를 통합해 관리하는 기획이 부족하다고도 짚었다. 관광객이 공주를 찾았을 때 즐길 행사가 없는 주말이 생기지 않도록 부서와 지역별 행사를 함께 조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관광객이 공주에 머물고 소비한 뒤 다시 찾게 하는 것이 관광 정책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축제마다 개최 시기와 지역, 목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서가 맡은 일에만 집중하면 전체 흐름을 놓칠 수 있다며 연간 행사 일정을 공유하고 협업하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협업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김 의원은 개별 행사 운영 방식에도 의견을 냈다. 깍두기 행사는 사실상 나눔 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고, 인절미 축제는 하루에 끝내기보다 여러 주말에 걸쳐 열어 산성시장 방문과 지역 떡 산업 활성화로 연결하자고 제안했다. 최 시장은 깍두기 행사가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리는 만큼 시가 일방적으로 운영 여부를 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절미 축제를 주말마다 이어가는 방식에는 공감하며, 공주의 떡 산업과 산성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올해 백제문화제에서 선보일 미디어파사드의 차별성과 관람 실적도 따져 물었다. 그는 여러 지역에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이는 상황에서 공주가 반드시 '1등'일 필요는 없지만, 다른 곳을 흉내 내는 '아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미디어파사드 관람객이 적었다며 읍면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관람을 요청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올해는 현장에서 10분 정도 서서 작품을 보는 사람이 실제 몇 명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약 12억원이 투입된다고 지적하며 관람 규모에 비춰 사업비가 적절한지 살피고, 다른 백제문화제 프로그램에 예산을 쓰는 방안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최 시장은 시민과 자원봉사자들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알리려던 것이지, 동원해 관람하라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또 약 12억원에는 미디어파사드 제작비 외에 운영비 등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비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공감하고 사업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관내 대학교 미디어 관련 교수·학생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약 14억5000만원을 들여 개보수한 아트센터 고마 야외무대의 활용 실적도 문제 삼았다. 그는 행사 실적이 5차례로 제시됐지만 야외무대와 직접 관련 없는 공간 대관 행사도 포함돼 있다며, 무대가 실제 공연에 얼마나 쓰였는지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로나 건물과 달리 축제와 행사는 중단하면 사라진다며, 공주시가 앞으로 축제와 행사를 운영할 명확한 원칙을 제시해 달라고 최 시장에게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똑똑한신상] 롯데마트·슈퍼, GS샵, CU, 세븐일레븐

◇롯데마트·슈퍼, 내달 1일 제주산 원물 담은 '롯데 제로x제주' 3종 출시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10월 1일 제주도, 롯데웰푸드와 협력해 '롯데 제로(ZERO)X제주' 3종을 출시한다. 제로는 롯데웰푸드의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로, 쿠키·아이스크림·젤리 등 여러 카테고리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번 신상품은 롯데마트·슈퍼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네 번째 협업 사례로, 제주 지역 대표 특산물을 상품에 담았다. 앞서 회사는 부산 지역 캐릭터 '부기', 강원도 농산물, 울산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활용한 스낵을 선보였다. 제품별로 다른 제주산 원물을 넣었다. 제주산 감귤을 사용한 '롯데 제로 미니 감귤케이크(171g)', 애플망고를 담은 '롯데 제로 애플망고 젤리(238g)', 우도 땅콩을 함유한 '롯데 제로 피넛 크런치볼(140g)'을 각각 선보인다. 3종 모두 롯데마트·슈퍼 전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니감귤케이크의 경우, 세븐일레븐에서도 함께 판매해 롯데 유통 채널 전반으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 ◇“천연 소재 활용" GS샵, PB 침구 브랜드 '헤리든' 선봬 GS샵이 천연 소재를 활용한 자체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헤리든(HERIDEN)'을 내놓는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브랜드 첫 상품은 '헤리든 삶아 쓰는 양모 100% 침구세트'로, 오는 10월 5일(월) 오후 7시 35분 GS샵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첫 선보인다. 이 상품은 충전재로 100% 호주산 양모를 활용했고, 원단은 진드기 차단 테스트를 통과한 고밀도 60수 순면 100%를 적용했다. 아울러 이 침구세트는 양모 소재지만 이불 전체를 삶아 세탁할 수 있고, 세탁기·건조기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관리하기 용이하다. GS샵은 양모 침구를 시작으로 계절·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침구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헤리든 로고와 상품 컬러, 패키지 디자인 등 브랜드 정체성과 사용 기준을 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풀북(BI Full Book)'도 구축했다. ◇편의점 CU, 포켓몬 메타몽·피카츄·잉어킹 본뜬 3D 아이스크림 출시 편의점 CU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본뜬 3D 아이스크림 3종을 출시한다. 먼저 오는 30일에는 귀여운 메타몽 캐릭터를 그대로 구현한 '프로즌 메타몽 소르베'를 선보인다. 이 아이스크림은 메타몽 캐릭터 색상인 보라색에서 착안해 포도 맛으로 구현했다. 오는 10월 14일에는 '프로즌 피카츄 소르베'와 '프로즌 잉어킹 소르베'를 추가로 출시한다. 피카츄와 잉어킹의 모습을 꼭 닮은 모양새로 즐거움을 더했다. 각각 피카츄 소르베는 망고 맛, 잉어킹 소르베는 오렌지 맛이다. ◇세븐일레븐, 베스트셀러 '생초코파이' 2탄 가토오쇼콜라 맛 출시 세븐일레븐은 가을 디저트 시장 공략을 위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은 '생초코파이' 두 번째 맛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10월 1일부터 세븐일레븐은 일본 롯데에서 직소싱한 인기 냉장 디저트 '생초코파이 가토오쇼콜라'를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 제품은 생초코파이의 초콜릿 풍미와 식감을 강화한 상품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 안에 진한 초코 생크림을 채워넣었다. 제품 겉면에는 얇고 바삭한 초코 코팅을 적용해 식감을 살렸다. 판매 수량은 총 60만개다. 한편, 지난해 12월 세븐일레븐은 국내에 '생초코파이' 1탄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현재까지 누계 1000만개가 팔리면서 고객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교육] 윤선생, 웅진IT, 위버스브레인, 코퀴즈, 베테랑스에듀, 테크빌교육

◇ 윤선생 “영어책 처음 접하는 나이 평균 4.8세"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6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녀가 영어책을 처음 접한 나이는 평균 4.8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선생에 따르면 영어책을 처음 접한 평균 나이는 2016년 6.3세에서 2019년 5.4세, 2022년 5.2세, 올해 4.8세로 낮아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5세 빨라졌다. 현재 자녀가 영어책을 읽고 있다는 응답은 72.8%였으며 월평균 독서량은 2.9권이었다. 영어책을 읽는 이유는 영어 실력 향상이 69.8%로 가장 많았고 학교·학원 숙제 46.5%, 자기주도적 읽기 습관 형성 29.2% 등이 뒤를 이었다. 책을 읽는 방식도 달라졌다. 종이책을 주로 이용한다는 비율은 2019년 47.9%에서 올해 33.7%로 14.2%포인트 낮아졌다. 전자책·오디오북 등 디지털 기기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15.2%에서 34.9%로 19.7%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이달 14~20일 진행됐다. ◇ 웅진IT, 말레이시아 유학생 교류회 3년 연속 개최 웅진IT이 글로벌 IT 인재 발굴을 위한 '말레이시아 유학생 교류회'를 개최했다. 웅진IT은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말레이시아 유학생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IT·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24년부터 3년 연속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고려대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에서 정보시스템·데이터·컴퓨터·소프트웨어 등을 전공하는 말레이시아 유학생 21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웅진의 주요 사업과 말레이시아 법인, 현지 채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웅진IT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류회 참가자 60명 가운데 15명이 웅진 말레이시아 법인에 현지 채용됐다. 회사는 참가자들과 네트워크를 이어가며 인턴십과 채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상웅 웅진 말레이시아법인장은 “AI 신기술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 시장 확대 측면에서 해외 확장이 중요한 만큼 글로벌 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교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위버스브레인 '맥스 AI LMS' 출시 AI 교육기업 위버스브레인이 기업 교육담당자의 임직원 학습 관리를 지원하는 기업용 학습관리시스템 '맥스 AI LMS'를 29일 출시했다. 맥스 AI LMS는 인공지능(AI)이 임직원의 학습 참여와 진도, 이수 지표 등을 분석해 교육담당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시작·장기 미학습·미이수 등 관리가 필요한 학습자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독려 메시지 발송 등 후속 행동도 제안한다. 기업 전체부터 학습반·상품별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엑셀과 PDF 보고서도 생성할 수 있다. 학습자의 진도와 수준, 집중도 등의 데이터는 AI 튜터가 다음 수업의 난이도와 교육과정을 조정하는 데 활용한다. 위버스브레인에 따르면 회사는 300여개 기업·기관에 어학교육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2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학습하고 있다.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는 “AI가 현황을 요약하고 다음 행동을 제안하면 담당자는 단순 관리가 아니라 교육 운영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코퀴즈 '보름달 이벤트' 다음달 24일까지 진행 대체불가능회사가 운영하는 퀴즈형 앱테크 서비스 코퀴즈(COQUIZ)가 다음달 24일까지 '보름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8~11시 코퀴즈의 '코넛코인 채굴하기' 화면에 보름달이 등장한다. 이용자가 보름달을 누르면 열쇠와 룰렛, 부스트, 퀴즈 아이템 가운데 하나가 무작위로 선정돼 해당 아이템 7개를 받을 수 있다. 참여는 하루 한 차례 가능하다. 코퀴즈는 시사상식과 금융·경제, 암호화폐, 역사, 건강 등 여러 분야의 퀴즈를 풀고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충 대체불가능회사 대표는 “코퀴즈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가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베테랑스에듀, 3년 특례 전형별 SAT 준비 기준 공개 입시 전문 교육기관 베테랑스에듀가 재외국민 특별전형 가운데 3년 특례 지원자를 위한 SAT 준비 시점 기준을 공개했다. 베테랑스에듀는 지원 대학의 전형 방식에 따라 SAT 준비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류평가 중심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 SAT가 제출 서류로 활용되는 만큼 원서 접수 전에 목표 점수를 확보하도록 응시 일정을 정하는 방식이다. 필답고사 대학을 함께 준비하는 학생은 SAT와 대학별 필기시험 준비 시기가 겹칠 수 있어 SAT를 먼저 마친 뒤 필답고사 준비 비중을 높이는 방식을 제시했다. 3년 특례 원서 접수가 주로 7월에 몰리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학생별 해외 재학·체류 요건 충족 시점과 귀국 일정, 재학 학교의 학사 일정 등도 SAT 응시 시점을 정하는 요소로 꼽았다. 베테랑스에듀 측은 “지원할 대학이 SAT를 서류로 평가하는지, 필답고사 중심인지 확인하지 않고 SAT에만 시간을 쓰면 필요한 준비가 뒤로 밀릴 수 있다"며 지원 연도의 대학별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테크빌교육 '마이클 AI' 크롬 확장프로그램·나이스 커넥트 출시 테크빌교육이 공교육 특화 인공지능 서비스 '마이클 AI'에 '크롬 확장프로그램'과 '나이스 커넥트' 기능을 추가했다. 크롬 확장프로그램은 교사가 열어둔 웹페이지와 유튜브 영상, 직접 올린 문서 등을 AI가 분석해 수업 자료로 바꾸는 기능이다. 자료를 요약하거나 객관식·단답형·OX 등의 학습 문항을 생성할 수 있으며 구글 슬라이드 형태의 수업 자료 제작도 지원한다. '나이스 커넥트'는 마이클 AI에서 작성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에 입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별 내용을 일괄 또는 개별 입력할 수 있으며 기존 내용 덮어쓰기와 이어서 입력하기 기능도 제공한다. 학생 정보가 포함된 자료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초기화되며 공용 컴퓨터에서는 별도로 자료를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창훈 테크빌교육 AI커넥트사업부문 대표는 “수업자료 제작과 생활기록부 입력처럼 반복되는 업무를 AI가 덜어 교사가 학생과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빠른 속도보다 안전한 속도가 중요”… 글로벌 투자자, 韓 T+1 속도전 우려

해외 시장 인프라 기관들은 결제주기 단축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안정적인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해외 시장 인프라 기관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조달과 시차 문제를 한국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꼽았다.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2일차 세미나가 열렸다.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는 미국예탁결제원(DTCC), 홍콩거래소(HKEX), 나스닥, 싱가포르투자청(GIC)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결제주기 단축과 거래시간 연장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주식은 일반적으로 거래를 한 날로부터 2영업일 뒤에 결제가 끝나는 T+2 체제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결제주기를 2영업일에서 1영업일(T+1)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결제주기를 줄이면 결제 과정에 묶여 있는 자금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거래 확인과 자금 조달, 증권 인도 등 사후 업무를 지금보다 짧은 시간 안에 마쳐야 한다. 가장 먼저 결제주기를 단축한 미국은 결제 실패가 크게 늘지 않고, 청산기금 부담은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24년 5월 T+1 결제를 도입했다. DTCC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매매확인(affirmation) 비율은 T+1 전환 전인 2024년 1월 평균 73%에서 전환 후인 2025년 10월 평균 95%로 올랐다. 매매 당일 거래 확인을 마치는 관행이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우려됐던 결제 실패는 크게 늘지 않았다. 금액 기준 결제 실패율은 2024년 5월 평균 2.01%에서 전환 후 2.12%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미국 증권청산소(NSCC)의 청산기금은 12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29% 줄었다. 커디히 CRO는 T+1 전환의 목표가 속도 자체가 아니라 “안전한 속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 상태는 추측이 아닌 지표로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상시뿐 아니라 거래량이 급증하거나 시장에 충격이 발생했을 때, 원화 조달이나 외환결제가 지연됐을 때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전에 시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사례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시행 이후 수개월 동안 나왔다며, 결제 실패와 유동성 압박, 병목 현상을 사후에도 추적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시장 특유의 난제도 거론됐다. 유태석 HKEX 전무는 홍콩은 청산과 결제가 하나의 체계로 처리되지만, 한국은 청산을 거래소가, 결제를 예탁결제원이 나눠 맡는 구조라 T+1 영향이 다를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매매 체결 기술은 크게 발전한 반면 결제 시스템은 여전히 기존 체계에 의존하고 있다며, 외환 지급결제와의 연계를 전환의 관건으로 꼽았다. 홍콩의 경우 시장 참여자들이 2028년 전후 시행에 대체로 호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의 부담도 제기됐다. 커디히 CRO는 시차 탓에 해외 투자자에게는 T+1 기간이 더 짧게 느껴진다고 했다. 조슈아 그로스키 IBKR 아시아태평양 브로커리지 총괄은 “원화가 결제 수단으로서 제한적이라는 점을 글로벌 고객 관점의 과제"로 들었다. 박상욱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장은 3년 전부터 타당성을 검토해 온 만큼 T+1 도입 자체는 논쟁거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인프라 기관만으로는 구현할 수 없다며 수탁기관과 은행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결제주기 단축의 가장 큰 의미로 후선 업무 자동화를 꼽았다. 결제주기 단축은 거래시간 연장과도 맞물린다. 거래소는 이달 14일 오후 4~8시 애프터마켓을 열었다. DTCC 자료에 따르면 미국 주요 거래소들은 12월 6일 주 5일 하루 23시간 거래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밥 맥코이 나스닥 부사장은 “뉴스와 지정학적 사건이 정규장 시간에만 일어나지 않는다"며 “접근성 확대에는 신뢰와 안전장치가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웬 추아 GIC 아시아 주식 트레이딩 총괄은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늘어난 거래시간에 유동성이 실제로 붙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경마·승마·마문화 한 자리에…렛츠런파크 서울, 가을축제 개최

한국마사회는 오는 10월 2일~11일 '2026년 렛츠런파크 서울 가을축제'를 연다. 올해 가을축제에서는 경마·승마·말문화를 연계한 색다른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는 경마 시행 일정에 맞춰 10월 2~5일, 9~11일 총 7일간 오전 11시~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벚꽃길과 관람대, 금동마상, 88승마장, 포니랜드 등 렛츠런파크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행사를 누릴 수 있다. 메인 공간인 벚꽃길은 라이트벌룬과 조명으로 조성됐다. 플라워 포토존과 버스킹 공연,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푸드트럭과 가을축제를 주제로 한 '말마맥주'를 맛볼 수 있는 캠핑존도 준비했다. 야간 특별 행사로 다음 달 3일 오후 8시 30분 관람대에서는 약 400대의 드론이 참여하는 드론쇼가 전개된다. 먼저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경주마 '레클리스'의 이야기를 나레이션과 음악, 드론 연출로 선보인다. 같은 달 4일과 10일 오후 7시에는 가로 127m 규모의 초대형 전광판 '비전 127'을 활용한 동물영화제도 진행한다. 포니랜드에서는 글로벌 말 12종을 관찰할 수 있는 '살아있는 말 박물관'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포니체험과 승마전동차, 포니운동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금동마상 일대에서는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의 '2026 이탈리아 음식 주간'과 연계해 여러 이탈리아 먹거리를 선보이며, 88승마장에서는 가을 달빛 승마축제와 도심승마체험도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가을축제는 경마와 승마, 말문화를 누구나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다음 달 3~5일, 10일 총 4일 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26 동물영화제'를 열고, '2026 한국마사회 인공지능(AI) 영상공모전' 수상작을 공개한다. 관람객은 해당 수상작과 신연식 감독의 AI 특별단편 '토의 간' 월드프리미어, 가족 동물영화 9편 무료 상영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가을축제의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간도서 출간] ‘고흥 유자 호랑이’·‘우정과 허기를 버무린 우리들의 시간’·‘붉은 문을 넘은 아이’ 外

◇ '고흥 유자 호랑이'…지역 특산물에 동화적 상상력 더하다 웅진씽크빅이 백유연 작가의 그림책 '고흥 유자 호랑이'를 출간했다. '고흥 유자 호랑이'는 '제주 감귤 토끼'에 이은 백 작가의 '지역 특산물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지역 특산물인 고흥 유자와 호랑이 캐릭터를 결합해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이야기는 달나라 토끼들이 키운 감귤 이야기를 들은 아기 호랑이들이 직접 감귤을 키우려 하면서 시작된다. 기대와 달리 시고 떫은 열매가 맺히자 호랑이들은 이 열매가 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유자로 따뜻한 차를 만들고 등불을 밝혀 길을 잃은 아이에게 온기를 전한다. 쓸모없다고 여겼던 열매가 새로운 쓰임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저마다 고유한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웅진씽크빅은 향후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소재로 지역 특산물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콘텐츠개발본부장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지역의 먹거리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목 : 고흥 유자 호랑이 저자 : 백유연 발행처 : 웅진씽크빅 ◇ '우정과 허기를 버무린 우리들의 시간'…20년 지기 파뿌리의 첫 에세이 미래엔 성인 단행본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크리에이터 그룹 파뿌리의 첫 에세이 '우정과 허기를 버무린 우리들의 시간'을 출간했다. 파뿌리는 강호이와 진렬이, 노랭이로 구성된 20년 지기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2017년부터 먹방과 도전, 상황극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이번 책에서는 영상 뒤에 가려졌던 세 사람의 도전과 시행착오, 우정과 삶에 대한 생각을 글로 풀어냈다. 기존 구독 서비스 '파뿌리 레터'를 통해 공개한 글을 다듬고 단행본을 위해 새로 쓴 원고를 더해 60여편을 실었다. 낡은 캠코더와 영수증 같은 소품부터 음식과 영화까지 세 사람이 함께한 시간을 다양한 소재를 통해 되짚는다. 비좁은 옥탑방에서 낡은 캠코더 하나로 활동을 시작한 시절과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기획, 빠듯한 형편 속에서 서로 의지했던 경험도 담았다. 성공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겪은 실패와 고민, 함께하는 사람의 의미에 무게를 뒀다. 위귀영 미래엔 출판개발실장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목 : 우정과 허기를 버무린 우리들의 시간 저자 : 파뿌리 발행처 : 와이즈베리 ◇ '붉은 문을 넘은 아이'…우리 옛것 녹여낸 어린이 추리 판타지 미래엔 아동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이 어린이 문학 시리즈 '익사이팅북스' 신간 '붉은 문을 넘은 아이'를 출간했다. 김은애 작가의 첫 어린이 장편 판타지 동화로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익사이팅북스 레벨 2' 도서다. 꼭두와 홍살문, 요지경 등 우리 전통 소재에 추리와 판타지를 결합했다. 작품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할머니의 별장을 찾은 주인공 '사희'가 동생 '사현'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된다. 사희는 세상을 떠난 사람의 마지막 길을 안내하는 나무 인형 '꼭두'를 만나 동생을 찾아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붉은 홍살문을 넘어간다. 홍살문 너머에서는 요지경을 훔친 범인을 찾는 사건이 펼쳐진다. 구미호와 어둑시니, 불가사리, 신 선비 등 네 요괴의 진술 가운데 하나의 진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추리 요소를 더했다. 무엇이든 혼자 해결하려던 사희가 주변의 도움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과정도 담았다. 그림은 오이트 작가가 맡았다. 책 말미에는 17쪽에 걸쳐 연속 삽화를 수록했다. 미래엔 아이세움 관계자는 “어린이 독자들이 사희와 함께 수수께끼를 풀며 우리 옛것의 매력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을 믿고 함께 나아가는 의미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목 : 붉은 문을 넘은 아이 저자 : 김은애 발행처 : 미래엔 아이세움 ◇ '인간등급 C'…두 편의 희곡으로 '인간의 등급화'를 묻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광욱 작가가 네 번째 희곡집 '인간등급 C'를 출간했다. 다산서림에서 이달 15일 출간된 책에는 '스파르타의 불구 아이'와 '뚱뚱한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 등 희곡 2편을 수록했다. 경제력과 직업, 학력, 외모, 신체 조건 등을 기준으로 사람을 구분하고 평가하는 현대사회의 보이지 않는 위계를 두 작품을 통해 들여다본다. 공유페스티벌 우수연기상 수상작인 '스파르타의 불구 아이'는 고대 스파르타를 배경으로 특권에 의해 만들어지는 불평등과 인간의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뚱뚱한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은 신체적 조건이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과 관계, 사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다. 작가는 장 자크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다룬 자연적·신체적 불평등과 사회적·정치적 불평등에 대한 사유를 작품의 배경으로 삼았다. 자크 라캉의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명제도 작품의 문제의식에 반영했다. 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번 희곡집을 “인간을 등급화해 만들어놓은 불평등 구조를 정당하게 받아들이는 이 사회에 대한 작은 외침이자 저항"이라고 설명했다. 제목 : 인간등급 C 저자 : 오광욱 발행처 : 다산서림 여헌우 기자 yes@ekn.kr

안전보건공단, 옴부즈만 회의 통해 제도개선 과제 논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은 29일 공단 서울남부지사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KOSHA 옴부즈만 3차 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에는 정혜선 공단 상임감사와 KOSHA 옴부즈만 위원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그간 추진해 온 제도개선 과제의 이행 수준을 살피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KOSHA 옴부즈만은 외부 전문가가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공단의 주요 사업과 민원·계약 업무 등을 감시·평가하고, 불합리한 제도나 부패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해 개선 의견을 내는 외부 통제 기구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공단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 중인 제도개선 과제들의 추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내년부터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기업 안전보건현황 공개 시스템'의 구축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옴부즈만 위원들은 해당 제도가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자율적인 산재 예방을 이끄는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보완 사항과 전문적인 의견을 제안했다. 공단은 이날 회의에서 나온 옴부즈만의 지적과 개선 의견을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시스템 구축과 제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혜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상임감사는 “옴부즈만 위원들의 권고를 바탕으로 연구위원회와 민간기관 평가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규칙 개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기업 안전보건현황 공개 시스템도 위원님들의 고견을 반영해 제도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공단의 사업 수행 과정을 더 투명하고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7년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 시작된 공단은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고용노동부 산하 준정부기관입니다. 2009년에는 현재의 명침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중소기업계 “주52시간·외국인력 규제 현실화해야”…노동부에 건의

중소기업계가 정부에 주 52시간제 특별연장근로와 외국인력 고용 규제를 현장 여건에 맞게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력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획일적인 노동정책보다 업종과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을 초청해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제10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인들은 △주 52시간제 특별연장근로제 개선 △외국인력 고용 규제 완화 △정부·공공·금융기관 간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법정의무교육 이수방식 개선 △4대 보험 통합 처리를 위한 원스톱 포털 도입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는 예상하기 어려운 주문 증가나 설비 고장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별연장근로제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오상호 매일식품 대표이사는 "계절적 성수기 대응, 설비 고장, 긴급 대량 수주 등 예기치 않게 초과근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반복적인 초과근로 상황에 대해 사전 등록을 허용하고 돌발상황에는 선(先)착수 후(後)보완이 가능한 간이신고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고려해 외국인력 활용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효성 케이에스오토시스 대표이사는 "지방기업과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내국인력 확보가 어려워 외국인력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며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적정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외국인력 배정의 유연성을 높이고 숙련 외국인력이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근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일성아이에스 회장)은 “중소기업이 업종과 기업 여건에 맞게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현장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고용·노동정책이 필요하다"며 “업종별 특성에 맞는 노동 유연성을 확보하고 외국인력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바라는 것은 거창한 혜택이 아니라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정부에 고용 규제 혁신을 요청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차관은 이날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진짜 성장'을 주제로 강연하며 저출생·고령화와 AI 전환, 근무형태 다양화 등 노동시장 변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권 차관은 “중소기업이 성장하려면 필요한 사람을 제때 구하고 변화에 대응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현실과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살피면서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청년·중장년·외국인력 확보와 일·육아 양립 지원, AI 활용역량 강화 및 실노동시간 단축, 사회안전망 구축 및 노동시장 격차 완화 등을 제시했다. 김정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통상장벽 심화와 내수경기 회복 지연, 초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인력난 등 중소기업이 복합위기에 처해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 실질적인 규제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LS전선, AIDC 내부용 신제품 공개…“서버랙 내외부 솔루션 구축”

LS전선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겨냥한 전력기기 신제품을 통해 서버 랙(Rack) 내외부를 아우르는 사업영역을 구축한다. LS전선은 자회사 LS머트리얼즈와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해되는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CWA) 2026'에 참가해 서버랙용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DCWA에서 공개되는 제품은 '버스바(Bus Bar)'와 커넥터 등으로, 버스바는 AIDC 서버랙 내부에서 전력을 분배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외부에서 대용량 전력을 서버랙 인근까지 전달하는 '버스덕트'에 이어 랙 내부 제품인 버스바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AIDC 전력망과 서버랙을 아우르는 'From Grid to Rack' 솔루션을 구축했다는 게 LS전선 측 설명이다. LS전선은 이번 행사에서 통신·전력 안정화 솔루션도 함께 선보이며 데이터센터향(向) 수주 심리를 집중 겨냥한다. 광케이블 제품의 경우, '데이터센터 간 연결(DCI)'과 내부 서버-장비 간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AIDC 시장에선 AI의 연산량 증가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고용량 광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커패시터(UC)를 선보이며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UC는 AIDC의 순간 전력변동에 대응해 전력공급 안정성을 지원하는 에너지저장장치다. 아울러 직류(DC)용 버스덕트와 초전도 전력 시스템 기반 대용량 전력 공급 기술도 제시한다. 서버랙 확대에 따른 AIDC 고밀도화로 제한된 공간 내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이에 맞춘 제품과 기술을 내세워 잠재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다른 자회사 가온전선과 함께 북미권 AIDC 시장을 중심으로 버스덕트 사업을 확대해온 LS전선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AIDC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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