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산불 상처 덮친 수해…안동 남선면, 절망 위에 피어난 연대의 힘

-폭염 속 복구 손길 이어져…이중재난 맞은 주민들, 자원봉사로 희망 되찾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안동시 남선면이 이번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까지 겹치며 또 한 번 깊은 상처를 입었다. 산불 피해의 흔적이 채 가시기도 전에 수해가 덮치면서 주민들은 이른바 '이중재난'의 현실과 마주하고 있지만,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은 무너진 일상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에도 복구 현장은 쉴 틈이 없었다. 주택 주변에는 흙더미와 각종 폐기물이 쌓여 있었고, 하천에는 집중호우가 남긴 부유물이 곳곳을 뒤덮었다. 그러나 무더위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삽과 장비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복구 작업을 이어가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왔다. 이날 복구 활동에는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한 봉사자들이 참여해 침수 주택 주변 토사를 걷어내고 잔해를 정리하는 한편 하천 정비 작업에도 힘을 보탰다. 단순한 환경 정리에 그치지 않고 청소기와 화장지, 물티슈 등 생활필수품도 전달하며 당장 필요한 생활 지원까지 함께 이뤄졌다. 이번 수해는 주민들의 생활 기반 자체를 흔들어 놓았다. 남선면 도로리의 한 주민은 집중호우로 집과 연결된 진입 교량이 유실되면서 외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복구가 늦어질수록 주민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은 따뜻한 장면도 이어졌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복구 현장을 찾은 한 중학생은 성인 봉사자들과 함께 흙을 퍼내고 주변을 정리하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무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봉사에 참여한 학생의 모습은 현장을 찾은 주민들과 봉사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서 행정기관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자발적인 봉사와 민간의 참여가 피해 회복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산불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수해를 겪는 주민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응급 복구에 머물지 말고 하천 정비와 배수시설 확충,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예방 등 재난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예방 중심의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선면은 지난해 대형 산불 당시 주택과 농경지, 축산시설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당시 주택 피해만 227동에 달할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컸으며, 상당수 주민들이 긴 복구 과정을 이어오던 중 이번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다시 한 번 생계와 생활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 잇따른 자연재해는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시험하고 있지만, 폭염 속에서도 멈추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은 재난을 함께 이겨내려는 공동체의 힘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민들은 복구가 하루빨리 마무리돼 평범했던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민석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 논의…국회 전체 이전 불가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행정수도특별법의 당론 채택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국회의사당은 일부 기능만 이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회 전체 이전을 염두에 둔 규모와 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김 후보는 2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 문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총리 이래 민주당의 오랜 꿈이자 대한민국의 숙원"이라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연결 지었다. 충청·호남·영남의 지역 발전 프로젝트와 행정수도는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동전의 양면'이라며,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추진의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이전 방식에 대해서는 전면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국회와 정부가 둘로 나뉜 것도 비효율인데 상임위원회를 나눠 이전하면 국회와 정부가 세 곳으로 분산돼 비효율이 더 커진다"며 “결국 국회 전체 이전이 불가피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 국회의사당은 국회 전체 이전을 염두에 둔 규모와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법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회 절반만 수용할 수 있는 의사당을 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전체 국회가 올 수 있고 필요할 경우 모든 상임위원회가 활동할 수 있는 체제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새 국회의사당을 미래형 국가 상징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21세기 선진국 가운데 새 국회의사당을 짓는 사례는 우리가 사실상 유일할 수 있다"며 “전 세계의 모델이 될 만한 AI 의사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04년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위헌 결정과 관련해서는 세종이 지난 20여 년 동안 성장하면서 당시와는 다른 현실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종은 이미 20년 이상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습으로 존재하며 성장하고 발전했다"며 “헌법에 대한 판단과 해석도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헌법재판소 판단을 미리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특별법 추진 방식과 관련해서는 법 제정 이후 헌법재판소 판단을 다시 받는 방안과 개헌을 통해 법적 논란을 해소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며, 국민적 공론화와 국회 내 논의를 거쳐 현실적인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행정수도특별법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국회와 국민의 의견을 모아 지혜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수도특별법의 민주당 당론 채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당론 채택 부분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후보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조상호 세종시장과 만나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에 대한 건의를 들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특별법의 당대표 공약 반영과 당론 채택을 요청했으며, 연내 법안 제정을 위해 당 차원의 협력을 건의했다. 이에 김 후보는 특별법 추진에 적극 협력하고 당론 채택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2026년 전문대졸 신입사원 모집 外

◇ 현대해상, 2026년 전문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현대해상이 2026년 전문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인재를 찾기 위함이다. 27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는 다음달 10일 오후 6시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1차면접·최종면접을 거쳐 오는 11월1일 입사하고, 지점 총무 및 자동차보험(자보) 소액보상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온라인 채용상담회는 7월3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해 직무 담당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기업문화 핵심가치 'HEART'(Honor 정도, Excellence 탁월, Action 실행, Respect 존중, Trust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지향적인 마인드와 책임감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화재 “증상 없는 지방간, 사전관리가 중요"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전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방간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치료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세계 간염의 날(7월28일)을 앞두고 건강정보 통합플랫폼(건강DB) 기반 간질환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건강DB에서 지방간 관련 실손의료보험 지급 고객은 2015년 약 1만2000명에서 지난해 2만3000명으로 늘어났다. 지방간 환자 절반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을 동시에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중·장년층 환자가 많았던 과거와 달리 2030 환자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10년간 지방간 진단 고객 1만1193명을 추적한 결과 4.0%가 간경변, 1.5%는 간암으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당뇨병 동반 환자는 10년 내 간경변 진행률이 5.2%로 집계됐다. 이는 만성질환이 없는 환자 보다 1.3%포인트(p) 높은 수치다. 간경변 이후에는 추가 합병증 및 간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고, 질환이 진행되면서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체중 관리가 지방간 예방·개선의 기본으로, 향후에도 질환별 치료 현황·의료비 흐름을 토대로 고객의 보장 수요를 살펴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펨테크 산업 육성 나서 한화손해보험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과 함께 국내 펨테크(여성기술) 산업 육성을 모색한다. 유망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지속가능한 펨테크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여성기업인 역량 강화에 필요한 교육·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여성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판매도 추진한다. 여성 건강 증진 등을 위한 웰니스 사업도 구체화한다. 한화손보는 오픈이노베이션 기능 강화로 인공지능(AI) 기반 여성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으로, 미래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여경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 예금보험공사-원자력환경공단, 자립준비청년 '첫걸음' 지원 예금보험공사가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2024년부터 함께 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으로, 올해는 18명을 대상으로 캠프가 진행됐다. 캠프는 불법사금융 예방을 위한 '생활금융'과 전세사기 예방을 돕는 '생활법률' 외에도 미래를 계획하는 '인생설계교육', 사회 진출을 위한 '진로교육'을 비롯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충주 지역 우수 기업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예보와 원자력공단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정착과 꿈 실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 카카오페이손보, 갤럭시 파손 보장 5년까지 연장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갤럭시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휴대폰보험을 개정했다. 기존 3년이었던 파손 보장 기간을 최대 5년으로 넓힌 것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다음달 3~18일 휴대폰보험 첫 달 보험료 100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갤럭시 Z플립8·Z폴드8 출시 뿐 아니라 전 기종이 대상으로, 자급제 단말기 및 알뜰폰 사용자도 가입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휴대폰보험은 사용자가 수리 횟수(2~5회)·자기부담금 비율(10~40%)을 선택하는 DIY형 구조로, 수리시 보장 금액이 차감되지 않는다. 자기부담금 10%(최소 3만원) 선택시 수리비 90%를 출고가 한도 내에서 500만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 ABL생명, 결식위기아동 위한 식료품 키트 제작 ABL생명 임직원들이 '러브 드림' 식료품 키트를 만드는 등 결식위기아동 지원에 나섰다. 급식 지원이 줄어드는 방학 시즌 식사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 1000만원도 전달했다. 키트는 △밀키트 △간편식 △건강 간식 △영양제 등으로 구성됐고,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 제작한 도자기 텀블러 뿐 아니라 응원 손편지가 같이 담겼다. ABL생명은 서울시 내 아동 50명에게 식료품 및 건강지원 물품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결식아동들이 식생활 공백과 사회적 고립을 가장 크게 겪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며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생명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료 내는데 왜 적자?”…車보험, 이제는 버티기 싸움 [이슈+]

손해보험사의 주력 상품군 중 하나로 꼽히는 자동차보험(자보)이 '아픈 손가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적자를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보 손익은 약 -1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6년 만에 적자전환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 흑자를 냈으나, 하반기에 손실이 몰리면서 총 7080억원의 적자가 난 것으로 볼때 올해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우선 지난 4년간 누적된 보험료 인하 효과가 실적을 억누르고 있다. 올해 1.3~1.4% 수준의 인상이 이뤄졌으나, 업계가 요구했던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비용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익성 악화를 막기 힘들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중동전쟁으로 인해 치솟은 기름값이 교통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음에도 손해율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실제로 손보사들의 자보 보험료는 1분기(5조2623억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반면, 보험금(4조1049억원)은 4.2% 늘어났다. 보험료 기준 상위 4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상반기 누적 손해율은 84.5%로 1.9%포인트(p) 상승했다. 자보는 손해율이 1%p 높아지면 연간 2000억원 가량의 부담이 가중되고, 83%를 넘어서면 적자구간에 진입한다. 사업비를 비롯한 부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3분기는 침수차량 피해와 휴가철 교통량 증가, 4분기는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한 사고로 손해율이 상승한다는 점을 들어 상반기 보다 손익이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들은 언더라이팅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보험사기 근절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계약자들의 과도한 청구를 막기 위해 도입된 자기부담금 제도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효력을 잃은 탓에 이같은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연구원은 2011년 제도 개편 이후 자기차량손해 청구건수(사고발생률)가 줄었지만, 건당 손해액이 커지면서 불필요한 수리를 억제하는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입차·고성능 모델을 중심으로 가액과 수리비가 높은 차량이 많아진 환경에서 자기부담금 상한을 50만원으로 묶은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2020년 80.5%였던 자기차량손해담보의 손해율은 94.3%, 대물배상도 81.1%에서 93.8%로 확대됐다. 건당 손해액은 각각 180만원에서 200만8000원, 172만9000원에서 203만7000원으로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은 2020~2026년 차대차사고 보상자료 3만4756건을 분석한 결과 자기부담금 50만원 그룹의 수리비 대비 부품비 비중이 60.5%로 20만원(36.6%), 20만~50만원(45.1%) 그룹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수리가 가능하지만 부품교환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수리비 상당부분을 보험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보험사 손실로 이어진다. 보험사와 한의학계의 갈등도 지속되고 있다. 경상환자의 과잉진료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일명 '8주룰'은 법제처 심사를 마쳤으나, 여러차례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 이는 경상환자(상해등급 12~14급)가 8주 넘게 치료를 받는 경우 필요성을 입증하는 서류 제출이 골자로, 올해 초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시행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90%에 달하는 환자가 8주 이내에 치료를 마쳤다는 데이터를 명분으로 삼고 있고, 반대 측에서는 8주룰이 환자의 충분한 치료를 막는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부딪히는 영역은 경미한 사고로도 수백만원에 육박하는 보험금을 지급 받는 '나이롱 환자'다. 업계 안팎에서는 손보사 4곳이 자생한방병원을 고소한 배경에 8주룰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자생한방병원은 의료기준에 따라 환자의 증상·질병에 맞는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며 업계의 주장을 일축했다. 교통사고 발생시 운전자들에게 불리한 '판결'이 내려지는 점도 문제라는 설명이다. 차량과 보행자 또는 킥보드 등이 부딪히면 과실비율과 무관하게 운전자를 가해자로 보는 시선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계저으로 차대사람 사고의 치명도가 차대차 보다 높고, 차량의 책임이 더 크게 책정되면 지급 보험금이 증가한다"면서도 “블랙박스 활용도가 높아졌고 시민의식이 변화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HD현대마린솔루션, 2Q 영업익 976억 원…전년비 17.6%↑

HD현대마린솔루션이 주력 사업인 선박 사후 서비스(AM) 부문의 호조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6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04억 원으로 24.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30억 원으로 56.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550억 원, 영업이익 191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 부문을 비롯해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 3대 핵심 사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벙커링(선박 연료 공급) 사업의 매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3대 핵심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3567억 원을 기록했으며, 벙커링 사업은 22.3% 늘어난 2237억 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 실적 향상을 견인한 AM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2750억 원을 기록했다. 신조선 시장 호조로 서비스 대상 선박이 지속 증가한 데다 육상 발전사업 및 에콰도르 정비계약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다. 현재 AM 서비스 제공 누적 선박은 1만168척으로 집계됐으며, 월간 부품 출고량은 전년 평균 대비 약 27%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6만 건을 돌파했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 매출은 주요 선박 개조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453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평형 수처리 장치(BWTS)·탈황 설비 설치 등 1세대 개조 사업을 종료하고, 향후 친환경 연료 전환·탄소 저감을 위한 차세대 가스선 개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 매출은 3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크게 늘었다. 신조 물량 확대로 신규 솔루션 장착 선박이 늘어난 가운데 선박용 축 발전기 및 특수선용 제어시스템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AM·친환경·디지털 솔루션 등 핵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인공지능(AI) 기술 보급 확대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는 데이터 센터용 발전 엔진 시장과 부유식 데이터 센터(FDC) 개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오션 2Q 영업익 7361억원, 전년 동기비 98%↑…고선가 선박 실적 견인

한화오션이 고선가 선박의 매출 반영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27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9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4432억원으로 65.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69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6.4%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고선가 선박의 매출 반영과 건조 물량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인도 기준 해양 프로젝트에서 약 1조5000억원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수주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기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을 포함해 총 43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하반기에도 고수익 프로젝트 건조에 속도를 내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에너지 플랜트 부문은 일부 물량 공백으로 고정비 부담이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신규 프로젝트 착수와 프로젝트 조기 인도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수인 인턴 기자

“전력구매계약(PPA) 범위에 원전도 포함”…고동진 의원, 전기사업법 개정안 발의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 기업체가 대규모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기업과 발전사 간 전력구매계약(PPA) 범위를 재생에너지에서 원자력 발전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원자력 발전을 PPA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PPA는 기업이 기존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발전사로부터 직접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말한다. PPA는 전력을 대규모로 소비하는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가 전력 조달 안정성을 확보하는 계약 방식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경기도 용인과 호남지방에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를 건설하거나 건설을 검토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확보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행 전기사업법에서는 재생에너지 전력만 PPA가 허용되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전력은 으로는 간헐성이 크고 전력 생산 비용이 비교적 높아 첨단 기업들 입장에서 PPA로 돌파구를 모색하기 어려웠다. 현재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 평균이 킬로와트시(kWh)당 180원대로 미국과 중국의 120원대보다 비싸다. 반도체 기업이 수십테라와트시(TWh)에 달하는 전력 소비량을 고려하면 전기요금이 생산원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이에 평균 발전단가가 60원대인 원전으로 PPA 계약을 맺으면 이 같은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 가격 경쟁력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안정적인 전력 조달과 무탄소 전원 확보도 가능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1~2기가와트(GW) 규모의 원전 설비를 대상으로 PPA 계약을 체결해 원전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웨덴, 영국, 체코 등도 원전 PPA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사업법 개정안에는 원전 PPA 지원에 따른 일정 비용을 국가 재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원전 PPA가 가능해지면 대규모 전력 개별 공급에 따른 비용과 산업용 평균 전기요금 간의 차액만큼 다른 소비자로 전가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고 의원은 “첨단산업의 막대한 전기수요를 값싼 비용으로 지속 제공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준수하기 위해선 원전을 제1순위의 기저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시대가 왔다"며 “원전 PPA법을 도입해서 국가 첨단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위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순익 줄어도 본업은 강했다”...삼성카드, 1위 방어력 입증

삼성카드가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들과 출시한 제휴 상품을 앞세워 업계 1위를 지켰다. 향후에도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자산건전성을 관리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약 3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취급고·회원수·인당 이용액 등 펀더멘탈이 강화됐으나, 퇴직급여 충당금을 선제 반영한 여파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실적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2.0% 확대됐다. 총 취급고는 96조5324억원으로 9.0%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86조8519억원으로 가장 많고, 금융부문(장·단기카드대출)과 할부리스사업은 각각 9조2763억·4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회원수(이용가능 기준)의 경우 1226만5000명으로 3.5%, 인당 이용액(118만5000원)은 3.7% 늘어났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우리은행·무신사·롯데마트·HD현대오일뱅크·넥센타이어·야구단 등과 제휴 카드를 선보였고,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를 지속할 계획이다. 건전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89%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p) 개선됐다. 신규 연체율은 0.5%, 대손비용률은 2.4% 수준이다. 레버리지 배율은 3.9배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상승이 가속화되고,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상환 능력이 저하되면 건전성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고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비용이 불어났고, 하반기에도 관련 부담이 지속되는 등 경영환경에 대한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스테이블코인·플랫폼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보다 ‘증권·보험’...금융지주, 비은행이 키운 11조 실적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상반기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를 앞세워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가 일제히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카드사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했고 보험 부문은 그룹 간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비은행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11조33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3254억원)보다 9.8%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KB금융은 3조884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며 리딩금융 지위를 이어갔고 신한금융이 3조4427억원, 하나금융이 2조4029억원, 우리금융이 1조60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룹별 순이익은 모두 증가했지만 실적 격차를 만든 것은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이었다. 실제 그룹 순이익 가운데 비은행 기여도는 KB금융이 44%로 가장 높았다. 신한금융은 35%, 우리금융은 22%, 하나금융은 19%를 기록했다. 특히 KB금융은 상반기 비은행 부문이 그룹 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며 가장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구축했느냐가 실적 경쟁력으로 이어진 셈이다. 올해 상반기 비은행 실적을 이끈 업권은 단연 증권이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주요 금융지주 증권사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이상의 실적 증가율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7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하며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전략적인 자본 확충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비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증권 순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고 증권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1%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순이익 5777억원으로 123.1% 증가하며 KB증권을 바짝 추격했다. 하나증권은 2731억원으로 증가율(155.7%)은 가장 높았지만 절대적인 이익 규모에서는 KB·신한과 격차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247억원으로 44% 증가했지만 아직 그룹 실적을 좌우할 정도의 체급에는 이르지 못했다. 증권이 비은행 실적을 견인했다면 카드사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그룹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연체율 상승 등 업황 부담이 이어졌지만 비용 효율화와 대손비용 관리에 힘입어 대부분 카드사가 견조한 실적을 냈다. 상반기 순이익은 신한카드가 2534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고 KB국민카드(2189억원), 하나카드(1259억원), 우리카드(945억원)가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로는 우리카드가 24.2%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카드(20.7%), 하나카드(14.2%), 신한카드(2.8%) 순이었다. 증권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카드 부문은 꾸준한 이익 창출을 통해 금융지주의 수익 기반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보험 부문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금융지주 간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업권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손해보험 계열사의 수익성이 그룹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보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KB손해보험은 상반기 4788억원, KB라이프는 15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보험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실적은 다소 줄었다. 신한라이프는 순이익이 2906억원으로 15.6% 감소했고, 신한EZ손해보험은 적자를 이어갔다. 손해보험 계열사의 경쟁력이 그룹 실적 차이로 이어지는 구조는 올해도 반복됐다. 실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상반기 순이익 격차는 4419억원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손해보험 경쟁력이 그룹 전체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지주들은 보험을 비은행 경쟁력의 '마지막 퍼즐'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 편입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며 보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보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내년부터는 비은행 기여도가 지금보다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 역시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는 등 손해보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비은행 경쟁력은 앞으로 금융지주의 기업가치 경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은행의 자산 성장은 제한적인 반면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은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은행 이익이 늘어나면 위험가중자산(RWA)과 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에도 유리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여력도 커진다. 실제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모두 CET1 비율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확대 방침을 제시하며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웠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바야다홈헬스케어, 국내 첫 ‘JCI 홈케어’ 국제인증 획득

바야다홈헬스케어(이하 바야다, 대표 김영민)는 27일 “국내 홈헬스케어 기관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이하 JCI)로부터 홈케어(JCI Home Care) 부문 국제인증을 획득했다"면서 “공보험 급여 및 비급여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는 단일 기관으로는 아시아 첫 사례"라고 밝혔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우리나라 의료와 돌봄의 축이 병원과 시설에서 지역사회와 가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의 양적 확대에 비해 표준화된 서비스 확립과 효과성, 안전성, 서비스 품질 검증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게 현실이다. 바야다는 이번 인증을 통해 △환자안전 △케어 연속성 △감염 예방 및 관리 △약물 관리 △서비스 품질 향상 활동 △시설 및 정보관리 △거버넌스 등 홈케어 운영 전반이 국제 기준을 충족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JCI 홈케어 인증은 병원 인증과 별도로 홈케어 기관에 적용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각 대상자의 가정에서 의료 및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특성을 고려해 환자와 돌봄 제공자의 안전, 케어 일관성과 연속성, 현장 직원의 역량, 체계적 품질 개선 활동 등을 중점 심사한다.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BAYADA Home Health Care)의 한국 지사 겸 아시아태평양 본부인 바야다는 2016년부터 국내에서 방문간호, 방문요양,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김영민 대표는 “바야다는 설립 초기부터 서비스 표준화와 품질관리를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과 운영체계를 구축해 왔다"면서 “이번 인증은 환자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중심으로 바야다가 일하는 방식을 국제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환자들이 집에서도 안전한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야다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병원 퇴원 이후 가정까지 일관적 케어가 이뤄지도록 하는 '전환의료' 체계를 구체화하고, 특히 한국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의 회복기 홈케어와 장기체류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뇌졸중, 치매, 암, 희귀질환 등 주요 질환과 장애 특성을 반영한 표준케어모델을 고도화해 재택돌봄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