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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케어] 에이피알 메디큐브, 무신사 뷰티, 하이모, 롯데온 뷰세라, LG생건 유시몰

◇ 에이피알, 메디큐브 릴레이 팝업 스토어 운영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에서 유럽까지 메디큐브 릴레이 팝업 스토어 운영에 나선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 강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릴레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지 시간 기준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25일~27일), 영국 런던(다음달 9일~11일), 프랑스 파리(다음달 23일~25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팝업은 에이피알이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기준 북미 시장에서 647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유럽에서는 2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4%, 380% 증가한 수치다. 이번 팝업 스토어 콘셉트는 '메디큐브 웰니스 클럽 X2(medicube Wellnes Club X2)'다. 메디큐브가 지향하는 '롱제비티의 대중화'를 고객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전반을 기획했으며, 특히 최근 미국과 유럽에 론칭한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부스터 프로 X2' 소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메디큐브와 함께 셀프 케어 및 웰니스 루틴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상담 존을 운영해 고객의 피부 유형과 고민을 확인하고, 이에 가장 적합한 부스터 프로 X2의 모드를 추천해준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 부스터 프로 X2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통해 물병, 파우치, 헤어핀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메디큐브의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직접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들이 메디큐브와 함께 일상 속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무신사 뷰티 홍대' 11일 개장 무신사 뷰티가 오는 11일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뷰티 홍대'를 개장한다. 무신사 뷰티 홍대는 온라인에서 쌓아온 브랜드 발굴·큐레이션 역량에 '파머시 뷰티'의 전문성을 더해 차별화된 오프라인 뷰티 경험을 제공하는 '발견형 뷰티 매장'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뷰티존에 이은 두 번째 오프라인 공간이자 첫 단독 매장이다. 지상 1·2층은 고객 각자의 '추구미'에 맞는 메이크업 브랜드를 경험하고 피부 고민별 맞춤 케어 상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은 메이크업과 프래그런스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꾸렸다. 패션 '추구미'와 뷰티를 연결해 고객이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메이크업·프래그런스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메인 공간을 구성했다. 오프라인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를 집중 소개하는 '브랜드 하이라이팅 존'도 마련했다. 첫 번째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퓨리토 서울'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패션·뷰티 협업 상품을 소개하는 '패션×뷰티 협업존'을 비롯해 '터치업 바'와 컬러 렌즈 큐레이션 플랫폼 '폰피쉬' 등 고객이 직접 상품을 테스트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무신사 뷰티는 홍대점을 기점으로 △패션·뷰티 간 상호 송객 △파머시 뷰티를 통한 전문성 강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량을 3대 핵심 경쟁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무신사 뷰티 홍대를 기점으로 패션과 뷰티를 연결하는 고객 기반, 파머시 뷰티를 통한 전문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드 발굴·육성까지 무신사 뷰티만의 3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K뷰티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 하이모, 사랑의열매 '더 베스트 착한가게' 선정 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프로그램인 '착한가게' 참여 기업 가운데 '2026 더 베스트 착한가게'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이모는 이를 기념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이모 서초지점에서 현판 전달식을 갖고 '2026 더 베스트 착한가게' 인증 현판을 전달받았다. '착한가게'는 매월 최소 3만원 이상 또는 매출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열매의 대표 나눔 프로그램이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등 업종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이 가운데 3년 이상 정기 기부를 이어오고 누적 기부금 150만원 이상을 달성한 곳 총 101개소를 '2026 더 베스트 착한가게'로 선정해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하이모는 현재 전국 총 65개 지점이 '착한가게'에 참여하고 있다. 하이모를 비롯한 착한가게 참여 사업장의 기부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된다. 하이모 관계자는 “임직원과 함께 매달 꾸준히 이어온 나눔을 통해 '더 베스트 착한가게'에 선정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기업문화의 한 축으로 지속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롯데온 '뷰세라'서 환절기 맞춤 뷰티 상품 제안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은 오는 13일까지 '뷰세라'를 진행한다. 롯데온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뷰세라 기간 판매된 뷰티 상품을 살펴본 결과, 환절기 피부 관리에 적합한 보습 및 피부 컨디션 케어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집계됐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오늘의 특가' 상품도 주목받았다. 이니스프리 '비자 클렌징폼',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샴푸', 커리쉴 '애프터 살롱 케어 헤어팩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뷰티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며 고객의 관심을 끌었다. 롯데온은 남은 행사 기간에도 가을철 피부 고민에 맞춘 '오늘의 특가'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1일부터 13일까지는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2종 세트', 제나벨 'PDRN 리쥬비네이팅 크림', 에스티 로더 '갈색병',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수딩 크림', 랩시리즈 '데일리 레스큐 워터로션', 아비노베이비 '더멕사 아토 나이트타임 밤' 등을 매일 특가 상품으로 소개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계절이 바뀌면서 보습과 데일리 케어를 위한 뷰티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기 뷰티 상품부터 매일 새롭게 선보이는 오늘의 특가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 만큼, 뷰세라를 통해 계절에 맞는 뷰티 아이템을 합리적으로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LG생활건강 유시몰 '오리지널 치약 티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의 오랄 뷰티 브랜드 '유시몰(EUTHYMOL)'이 1450ppm 고불소 처방을 더한 신제품 '오리지널 치약 티 에디션(Tea Edition) 3종'을 출시했다. LG생활건강 유시몰에 따르면 신제품은 양치 동안 차 한 잔을 즐기는 듯한 감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오랄 웰니스 컬렉션이다. 19세기 영국 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브리티시 티타임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시몰 오리지널 치약 티 에디션 중 '자몽 블랙티'와 '라임 앤 시솔트' 2종은 최근 국내 대표 H&B 스토어 올리브영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선출시됐다. 다음 달에는 '그린티 민트' 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 유시몰 관계자는 “고불소 치약의 효능에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티 향을 더해 브랜드의 감각적인 매력을 넓힌 제품"이라며 “치아 관리에 민감한 고객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개발된 만큼, 일상적인 양치 시간을 '웰니스(Wellness)'의 순간으로 만들어주는 차별화된 오랄 뷰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율의 정치 내시경] 호르무즈 파병, 노무현의 교훈과 이재명의 숙제

최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정국과 맞물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가 정치권의 첨예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논란을 지켜보면서, 노무현 정권 당시의 이라크 파병 논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자 여권과 이른바 진보 진영에서는 즉각 반발이 터져 나왔다. 자신의 핵심 지지 기반인 진보 진영의 반발에 직면하자,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파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2003년 4월 2일 임시국회 국정연설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굳건한 한미공조가 중요하다"며 파병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한미관계의 갈등 요소를 (투자자들은) 더 큰 불안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라는 경제적 이유도 함께 제시했다. 한마디로 안보와 경제를 위해 미국의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이런 노 대통령의 당시 인식은 지금의 상황과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이재명 정권 역시 '원활하지 못한' 한미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압박도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의 이란 비핵화 노력에 한국이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으나, 한국 측이 “No thanks!"라고 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산 천궁-II를 우크라이나에 판매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칼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일련의 행동은, 한마디로 '한국은 미국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불만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인식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해야만 한미 공조를 통해 안보 불안을 완화하고, 경제적 차원의 문제 역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라크 파병 당시 노무현 정권과 현재 이재명 정권이 직면한 고민 사이에는 분명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뚜렷한 차이점도 존재한다. 노무현 정권이 파병을 결정한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었다면, 지금의 대북정책 기조는 당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3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선 비핵화'론을 사실상 폐기하고, 핵 동결을 의미하는 '우선 중단'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정 장관의 언급에 비추어 보면, 과거 노무현 정권은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두고 파병을 결정했던 반면, 지금은 북한의 즉각적인 비핵화보다 우선적인 핵 활동 중단을 추구하는 국면에서 파병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바로 이 지점이 중요한데, 핵무기가 없는 우리로서는 파병을 통해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 혹은 전략 핵무기의 한국 배치를 확실히 보장받는 것을 반드시 관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국방력이 세계 5위 또는 6위 수준이라는 점을 자주 언급하지만, 이는 재래식 무기만을 기준으로 한 순위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재래식 무기에 핵무기까지 더해 국방력 순위를 다시 계산하면, 오히려 북한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진보 세력 일각에서는 미국의 '침략 전쟁'에 우리나라가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아마도 이들 중 상당수는 미국의 전략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에도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핵 방어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미국의 요구마저 들어주지 않는다면, 도대체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어떤 방식으로 실효적인 방어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평화가 이상주의만으로 구현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이미 고대 플라톤부터 나온 이야기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말자는 식의 이상주의적 주장에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이 호응할지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bienns@ekn.kr

천하람 “강신철 국장방관 후보자 일가 4명 ‘철거민 딱지’…3명은 서울 아파트 취득”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부친·형·고모 등 일가족 4명이 서울 구로구 철거민 특별공급 대상자가 됐으며, 이 가운데 후보자와 부친·형 등 3명이 서울 아파트를 한 채씩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 후보자와 부친이 같은 날 철거 예정지로 전입한 뒤 세대를 분리하고, 부친은 특별공급 신청 직전 보유 중이던 제주 주택을 다른 사람에게 증여했다가 2년 뒤 30만원에 되샀다는 주장도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뿐 아니라 아버지와 형, 고모까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철거민 딱지 확보 작전'을 펼쳤다"며 “일가족 4명이 철거민 특별공급 대상자가 됐고 후보자와 부친, 형은 서울 아파트를 한 채씩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천 권한대행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강원 화천 7사단 8연대 2대대장으로 근무하던 2008년 3월 21일 배우자와 함께 본인 소유의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으로 전입했다. 당시 후보자는 화천 군인아파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었으며, 천 권한대행은 천왕동 주택이 사람이 살지 않던 빈집이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제주도에 거주하던 강 후보자의 부친도 해당 주택에 전입해 세대주가 됐다. 부친은 사흘 뒤인 3월 24일 바로 옆집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세대를 분리했다. 이에 따라 강 후보자와 부친은 서류상 각각 철거 대상 주택의 소유자이자 세대주가 됐다는 게 천 권한대행의 설명이다. 두 사람이 천왕동으로 전입한 지 20일 뒤인 2008년 4월 10일 영등포 대체교정시설 신축사업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됐고 같은 달 16일 보상계획이 공고됐다. 이후 부친은 그해 9월 23일, 강 후보자는 10월 1일 각자 소유한 주택을 구로구에 매각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17일 철거민 대상자로 확정됐다. 강 후보자는 10월 22일, 부친은 이튿날인 23일 우면2지구 철거이주민 특별공급을 신청했다. 이후 강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부친은 서초네이처힐 2단지 아파트를 각각 취득했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가 분양받은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의 당시 분양가가 5억2000만원이었으며 현재 시세는 약 2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가격 차이는 약 17억원이다. 강 후보자 부친의 제주 주택 거래를 둘러싼 추가 의혹도 제기됐다. 천 권한대행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부친은 우면2지구 특별공급을 신청하기 이틀 전인 2008년 10월 21일 본인이 소유한 제주 서귀포 주택을 다른 사람에게 증여했다. 이후 2010년 8월 27일 해당 주택을 다시 취득했으며 등기부에 기재된 거래금액은 30만원이었다. 천 권한대행은 이를 철거민 특별공급 신청에 필요한 1주택 요건을 갖추기 위한 거래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별공급 자격 심사를 통과하는 동안만 제주 주택을 다른 사람 명의로 돌려놓은 것 아니냐"며 “증여한 주택을 2년 뒤 30만원에 다시 사들인 경위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철거민 보상 절차가 마무리된 뒤 강 후보자는 주민등록을 화천 군인아파트로, 부친은 제주도로 각각 다시 옮겼다는 주장도 내놨다. 강 후보자의 형과 고모도 비슷한 시기에 철거민 특별공급 대상자가 됐다는 게 천 권한대행 측 설명이다. 강 후보자의 형은 2009년 4월 24일 천왕2지구 특별공급을 신청한 뒤 2013년 8월 8일 서울 구로구 천왕연지타운1단지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후보자의 고모 역시 철거민 자격을 얻어 2008년 10월 23일 우면2지구 철거민 특별공급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천 권한대행이 이날 공개한 내용에는 고모의 실제 아파트 취득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 측이 앞서 내놓은 해명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강 후보자 측은 천왕동 주택이 후보자가 태어나 자란 곳으로 1997년 정상적으로 증여받은 단독주택이며, 화천 군인아파트는 군 복무를 위한 임시 거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천왕동 주택이 당시 후보자의 유일한 생활 근거지였다는 것이다. 군인의 근무지 이동 등 공무에 따른 주민등록 불일치는 토지보상법 시행령상 실거주 요건의 예외에 해당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천 권한대행은 당시 강 후보자의 초등학생 자녀 2명과 배우자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에서 생활했다는 점을 들어 천왕동을 생활 근거지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활 근거지로 주민등록을 옮기려 했다면 배우자와 자녀가 살던 분당 양지마을로 전입했어야 한다"며 “실제로 살지 않던 천왕동 주택으로 주소를 옮긴 이유가 특별공급 자격을 얻기 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공무상 실거주 예외 규정의 적용 여부를 두고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다. 천 권한대행은 토지보상법 시행령상 공무 예외는 이주정착금이나 주거이전비 등을 받을 수 있는 이주대책대상자 지정에 관한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가 받은 철거민 특별공급은 당시 '서울특별시 철거민 등에 대한 국민주택 특별공급규칙'에 따라 판단해야 하며 해당 규칙에는 공무상 예외 조항이 없다는 설명이다. 천 권한대행은 “당시 서울시 규칙은 특별공급 대상을 세대주로서 서울시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된 사람으로 한정했다"며 “강 후보자 측이 서로 다른 제도의 요건을 섞어 해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입 시점을 맞추고 실제 거주하지 않은 주택에 주소를 옮긴 데 이어 부친이 제주 주택을 증여했다가 되찾은 과정까지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며 “철거민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후보자 일가의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됐다"고 비판했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의 사퇴와 특별공급으로 취득한 아파트의 반납도 요구했다. 그는 “위장전입과 세대 분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후보자가 가족의 전체 과정을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며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나고 부정청약 의혹이 제기된 아파트를 반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후보자 일가의 전입 및 특별공급 자격 충족 여부와 부친의 제주 주택 거래 경위는 오는 16일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기본주택 강조’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5차례 전세 거쳐 서울 아파트 매수

과거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재직 당시 과도한 전세나 대출 부담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기본주택'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3년 동안 다섯 차례 전셋집을 옮긴 뒤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홍 후보자의 주거 이력과 현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가 배치된다고 비판하며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2012년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하기 직전 보유하고 있던 경기 수원시 성원아파트를 2억5000만원에 매도했다. 홍 후보자는 같은 해 8월 보증금 3억5000만원에 노원구 건영아파트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8월에는 같은 노원구에 있는 그린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전세보증금 3억1000만원을 지급했다. 2018년에는 보증금 4억1500만원인 수원 래미안노블클래스로 거처를 옮겼다가 같은 해 다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아파트로 이사했다. 당시 영등포구 아파트의 전세보증금은 5억7000만원이었다. 이어 2021년에는 전세보증금 9억2500만원에 영등포구 당산롯데캐슬에 입주했다. 2012년 수원 아파트를 처분한 뒤 노원과 수원, 영등포 등에서 다섯 차례 전셋집을 옮긴 셈이다. 홍 후보자는 이후 지난해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태영타운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매수해 현재 거주하고 있다. 주택 매수 과정에서는 매매가격의 절반 이상을 금융기관과 가족에게 빌려 마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영끌 매수' 논란도 제기됐다. 홍 후보자는 주택담보대출로 3억6700만원을 조달했고, 배우자는 중도금 2억원을 지급하기 전날인 지난해 4월 15일 모친으로부터 1억7000만원을 빌렸다. 배우자는 연 4.6%의 이자를 지급하고 1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한 뒤 원리금을 균등 상환하기로 약정했다. 이후 올해 변경계약을 통해 원금 상환 유예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홍 후보자가 과거 기본주택을 설명하며 내놓은 발언과 실제 주거 이력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홍 후보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21년 11월 기본주택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과도하게 전세, 또 대출을 받아 집을 사야 할 필요가 없이 적정한 금액에 안정적으로 본인이 원할 때까지는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수단을 보급하자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장관이 올라탄 주거 사다리를 이제 국민은 이용하기 어렵다"며 “정부 고위직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전세 갈아타기를 적극 활용하고 국민은 더 이상 쓰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 이재명 정권 부동산 정책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 측은 해당 아파트 매입이 투자나 시세차익을 노린 거래가 아니라 실거주 목적이었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자 측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아파트는 시세차익이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현재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다만 홍 후보자의 과거 발언은 전세나 대출을 이용한 내 집 마련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는 취지라기보다 과도한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장기 거주가 가능한 공공주택을 공급하자는 기본주택 정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홍 후보자의 실제 주거 이력과 기본주택 관련 발언이 정책적 소신과 배치되는지는 향후 인사청문회의 주요 공방 소재가 될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3500억달러 대미 투자 본격화…전력·원전 기대감↑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서 추진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한미 양국의 대미 투자 협력 1호 프로젝트로 거론되고 있다. 이 사업은 첨단 반도체 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입주로 급증한 텍사스 지역 내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220억달러를 투입, 6.3GW 규모의 설비용량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선투자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단계로 1.3~1.4GW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소를 우선 건설해 경제성을 검증한 뒤, 이후 4.9GW 규모의 복합화력설비를 순차적으로 증설하는 단계적 투자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을 전했다. 한편,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 협력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미국 측은 2000억달러 중 1200억달러를 원전 8기 건설에 투입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전 한 기당 150억달러가 소요되는 셈이다. 한미 양국의 3500억달러(약 47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협력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국내 전력 기자재 및 원전 시공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9월 중 관련 프레임워크 서명과 공식 발표를 희망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르면 18일 최종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정부는 현재 구체적인 투자 금액보다는 '원전 8기 건설 협력'이라는 포괄적 합의 문구를 담는 방향으로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다만, 원전 부지, 노형, 투자 방식, 금액 등 세부 사항은 추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 원전 협력의 가시화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이 국내 원전 기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형 원전과 AP1000 모두에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 한전기술과 한국전력 등 관련 기업들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43% 넘는 지식산업센터 공실,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로…오피스텔도 허용

정부가 비어 있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를 청년과 신혼부부용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한다. 일반공업지역 내 지식산업센터 공실은 오피스텔로 활용한다. 정부는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구조혁신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식산업센터 공실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다. 우선,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내 공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활용한다. 정부가 공실을 사들여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실도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임대형 지산센터 건립'과 산업부의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정부가 매입해 활용한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시설 면적 비중은 2년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수도권은 기존 30%에서 50%로, 비수도권은 50%에서 70%로 각각 확대한다. 지식산업센터는 도심이나 신도시에 중소기업, 창업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형 건물로 연구시설, 제조시설 등을 갖출 수 있다. 하지만, 지역마다 지식산업센터가 생기면서 공급과잉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겹쳐 미분양, 공실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전국에 설립 승인된 1553개 지식산업센터 중 최근 3년(2023∼2025년)간 준공된 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43.5%, 미분양률은 26.9%에 달한다. 정부는 미분양·공실률이 높은 일반공업지역 내 지식산업센터는 주거용 오피스텔 등 준주택으로 전환을 한시 허용하기로 했다. 또, 사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용도 변경 시 환수 대상이던 취득세도 최대 35%까지 지방자치단체에 징수 유예를 요청할 방침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리모델링 이후 예상 감정가의 60% 이내 모기지 보증도 제공한다. 프리미엄 원룸은 실당 800만원, 오피스텔·기숙사는 호당 7000만원까지 연 3%대 금리로 리모델링 자금을 빌려준다. 센터 내 사행성·유해성 업종이나 폐수·소음·악취 유발 업종 등 제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도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뀐다. 앞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기업과 도심형 물류 거점(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 드론 촬영·교육업체 등 신산업 기업의 입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센터의 무분별한 신규 착공을 막기 위해 지자체장이 설립 승인을 하게 된다. 지자체장은 주변 상권 영향과 인근 센터 분포 및 공실 현황을 파악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공실·미분양 지식산업센터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공공사업을 통해 수요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수십m만 떨어져도 농도 급변”…촘촘한 간이 센서가 시민건강 지킨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전국 초·중·고 1만1000곳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대통령은 대당 600만원 정도인 측정기를 전국 학교에 설치하는 데 약 6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학교 주변의 미세먼지를 보다 촘촘하게 측정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곧바로 반론이 나왔다. 간이 측정기의 정확도가 낮아 학교마다 설치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이었다. 당시 교육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환경부 조사에서 간이 측정기의 정확도 문제가 제기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확하지 않은 측정기를 학교마다 설치하는 것보다 공기청정기 등 실제 대응수단에 예산을 쓰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2017년 7월 국회 예결위 조정소위는 문 대통령이 약속했던 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사업의 국가 예산 90억원을 삭감했다. 당시 반대 측에서는 간이 측정기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고, 기존 대기질 정보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확하지 않으니 무용지물'이라는 생각, 맞았을까 9년이 지난 지금 이 논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노스이스턴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도시 대기질 측정망의 공간적 한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보스턴 지역에서 기준에 맞는 고정식 측정소와 저비용 이동형 센서를 반경 250m 이내에서 비교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평균적인 초미세먼지(PM2.5) 농도 차이는 ㎥당 2.0㎍(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정도였지만, 특정 국지적 오염 사건에서는 두 측정값의 상대적 차이가 300%를 넘었고 농도 차이가 최대 800㎍/㎥에 이르기도 했다. '좋음', '보통', '나쁨' 등 대기질지수의 등급(AQI) 자체가 달라진 경우도 10.4%에 달했고, 한 지점에서는 봄철 측정 기간의 21.8%에서 서로 다른 AQI 등급이 나타났다. ◇'정확한 측정소 하나'보다 '촘촘한 눈'이 필요한 이유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측정기의 정확도만이 아니었다. 도시의 공기는 생각보다 훨씬 불균일하다는 사실이었다. 실제로 연구에서는 건물에서 발생한 연기와 측정소 주변에서 공회전하던 배송 트럭 등 국지적인 오염원이 불과 한 블록 이내의 공간에서도 급격한 PM2.5 농도 차이를 만들어냈다. 건물 사이의 바람길이나 도로 교통량 같은 조건도 수십m 단위의 오염 농도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정확한 측정기라도 측정소가 멀리 떨어져 있다면 그 측정소가 측정하지 않은 공간의 오염 상태까지 정확하게 대변한다고 보기 어렵다. 반대로 개별 센서의 측정값에 어느 정도 오차가 있더라도 이를 수백~수천 개의 지점에 촘촘하게 설치하고, 기준측정소와의 비교·보정 및 데이터 분석을 병행한다면 도시의 오염 분포를 훨씬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정확도'와 '공간 해상도'는 함께 봐야 이는 2017년 한국에서 벌어졌던 논쟁에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당시 논쟁은 주로 “간이 측정기가 얼마나 정확한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최신 연구가 보여주는 것은 정확도만으로 측정망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이다. 측정기의 정확도와 측정망의 공간적 밀도는 서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국가 기준측정소는 여전히 반드시 필요하다. 대기환경 기준을 판단하고 장기간의 추세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표준화된 측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시민의 실제 미세먼지 노출을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학교, 어린이집, 통학로, 골목길, 도로변, 산업시설 주변처럼 생활공간에 저비용 센서를 촘촘하게 설치하고 기준측정소와 연계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촘촘히 설치한 저비용 센서의 오염 수치가 높다면 집중적인 원인 파악에 나서고, 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핵심은 '정확한 측정소냐, 부정확한 간이 측정소냐'의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확한 기준측정소를 '기준점'​으로 삼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센서를 '촘촘한 눈'​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똑똑한케어] 셀퓨전씨, 이미인, 토니모리, 아모레 려, 코스메카코리아, 룰루랩 루디언트

◇ 셀퓨전씨, 동남아 세포라 '올리브영 K뷰티에딧' 입점 셀퓨전씨는 지난 2일 싱가포르 9개, 말레이시아 18개, 태국 13개 등 동남아 주요 거점 국가의 세포라 총 40개 매장에 마련된 '올리브영 K뷰티에딧(OLIVE YOUNG K-Beauty Edit)' 매대에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남아 진출은 지난 8월 미국 전역 세포라 580여개 매장 입점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은 글로벌 유통망 확대 행보다. 셀퓨전씨에 따르면 동남아 세포라 '올리브영 K뷰티에딧'을 통해 선보이는 제품은 현지 기후와 소비자 피부 고민을 고려해 국가별로 최적화된 맞춤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강력한 UV 차단과 쿨링 기술력을 담은 대표 썬케어 라인인 '아쿠아티카 쿨링 썬스크린'과 '잡티 토닝 썬스크린'을 비롯해, 열감 진정에 특화된 쿨링 패드 및 마스크, 그리고 피부톤 케어를 위한 스킨케어 라인 등 셀퓨전씨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 제품들이 현지에서 선보였다. 셀퓨전씨 관계자는 “지난 미국 세포라 580여 개 매장 입점에 이어, 동남아 뷰티 요충지인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3개국의 세포라 '올리브영 K뷰티에딧'에 연이어 입점한 것은 셀퓨전씨 글로벌 확장 전략의 다음 단계"라며 “자외선이 강한 동남아 시장에서 선케어 기술력을 앞세워 K-더모코스메틱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는 동시에, 올리브영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이미인(IMINE), 글로벌 ODM 경쟁력 강화 나선다 화장품 ODM 전문기업 이미인(IMINE)이 기존 주력 제품군인 하이드로겔 마스크와 기초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인은 헤어케어를 연구소 내 별도 프로젝트로 운영하며 기능성 제품부터 차별화된 제형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헤어 앰플과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를 주요 과제로 선정해 기능성 임상 절차와 함께 처방 개선, 내부 품평, 안정성 평가 등 단계별 검증을 거쳐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젤 제형을 적용한 헤어팩을 비롯해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활용한 샴푸, PEG-Free 처방 제품, 비건 콘셉트의 헤어케어 제품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해 기능성부터 원료와 처방, 사용감까지 차별화한 헤어케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헤어케어 뿐만 아니라 기존 스킨케어 분야에서 축적한 제형 및 제품 개발 역량을 메이크업 분야로 확장하며 새로운 카테고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기초와 색조 화장품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두 속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색조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인은 이를 통해 특정 제품군에 국한된 ODM에서 벗어나 다양한 카테고리와 제형을 아우르는 제품 개발 역량을 확보해 고객사의 제품 기획과 개발 수요에 폭넓게 대응하는 ODM 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인 관계자는 “기존 하이드로겔 마스크와 기초 스킨케어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헤어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기능성과 제형, 소재 등 여러 측면에서 제품 개발 경쟁력을 높여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토니모리, 호주 3대 유통체인 동시 입점 글로벌 뷰티 기업 토니모리가 호주 3대 대형 유통체인인 콜스(Coles), 케이마트(Kmart), 타깃(Target Australia) 등 총 1220개 매장에 동시 입점했다. 토니모리에 따르면 호주는 화장품 수요의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시장으로, 한국은 미국에 이은 2위 수입국이다. 이번에 입점한 세 채널은 대형 슈퍼마켓인 콜스 800개점, 종합 할인점인 케이마트 300개점과 타깃 120개점이다. 이처럼 K-뷰티가 뷰티 전문점을 넘어 일상 소매 채널로 확산되고 있다. 토니모리는 연중 자외선 지수가 높고 야외 활동 비중이 큰 현지 환경을 고려해, 세안 이후 수분 공급과 피지 관리를 돕는 마스크 시트, 포어 케어(pore care), 보습 라인 등 총 18종을 선보인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호주는 한국 화장품을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국가로 K-뷰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일상 소매 채널에서 마스크와 포어 케어 등 진입 부담이 낮은 품목을 시작으로 현지 반응에 따라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 려, 브랜드 글로벌 앰배서더로 배우 공승연 발탁 아모레퍼시픽 두피·탈모 전문케어 브랜드 려(Ryo)가 대표 제품군인 루트젠 라인을 리뉴얼 출시하고, 배우 공승연을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발탁은 배우 공승연의 건강하고 윤기 있는 헤어에서 비롯되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려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두피, 헤어 케어 가치와 부합해 성사됐다. 려는 리뉴얼된 루트젠 라인을 선보이고 배우 공승연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두피를 기반으로 탄탄하고 풍성한 헤어를 완성하는 브랜드 철학을 전달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루트젠 라인은 여성들의 가늘고 힘없는 모발을 보다 밀도 있고 힘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려 측은 소개했다. 새로 자라나는 모발을 케어하는 그로우 펩타이드 기술을 적용해 탈모 증상 완화와 볼륨 케어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아모레퍼시픽 려 앰배서더인 배우 공승연은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 공승연과 함께 독보적인 기술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메카코리아, 청주 오창에 2000억원 투자…K-뷰티 글로벌 생산 거점 구축 코스메카코리아가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K-뷰티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뒷받침할 차세대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화장품 제조 시설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과 신용한 충북도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코스메카코리아는 2030년까지 총 2000억 원을 투자해 스킨케어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중장기 글로벌 성장에 대응할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규 제조 시설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5만174.3㎡ 부지에 들어선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곳에 연면적 5만 8862.83㎡ 규모의 최첨단 스킨케어 공장을 신축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달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1차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설비를 고도화하고 확충한다는 구상이이다. 이 과정에서 약 5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충북 음성 본사에서 첫걸음을 뗀 코스메카코리아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글로벌 K-뷰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거점을 확보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올해를 AI 기반 지능형 제조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최첨단 인프라 구축과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 룰루랩 루디언트 '데이 글로우 선 세럼' 출시 룰루랩의 리얼더마 뷰티 브랜드 '루디언트(LUDIENT)'가 500만 건 이상의 글로벌 피부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데이 글로우 선 세럼(DAY GLOW SUN SERUM)'을 출시했다. 룰루랩 루디언트에 따르면 신제품은 자외선 차단과 브라이트닝, 수분 프라이머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3-in-1 데일리 선 세럼이다. 특히 미국 일반의약품(OTC) 등록을 완료해 미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룰루랩은 60여개 국가에서 축적한 500만건 이상의 피부데이터와 자체 AI 피부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병원·클리닉부터 뷰티 리테일, 소비자 영역까지 피부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데이 글로우 선 세럼' 역시 룰루랩이 축적한 글로벌 피부데이터와 자체 피부 유형 분석 체계인 '룰루TI™'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피부 고민과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제품 개발 방향에 반영했다. 루디언트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피부 장벽, 모공, 피부 톤, 광채에 이어 자외선 차단까지 데이터 기반 스킨케어 라인업을 확대했다. '데이 글로우 선 세럼'은 루디언트의 네 번째 제품이자 첫 번째 선케어 제품이다. 이의소 루디언트 마케팅 총괄 이사는 “루디언트의 차별점은 화장품 트렌드만을 따라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 피부 분석을 통해 축적한 실제 피부데이터를 제품 기획과 개발에 연결한다는 점"이라며 “룰루랩이 병원과 메디컬 영역에서 구축해 온 AI 피부 분석 및 데이터 기술을 소비자의 일상적인 스킨케어까지 확장해, AI 피부데이터가 분석을 넘어 제품과 개인화된 피부 관리 경험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뷰티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안동시-영주시-예천군-예천군의회-의성군-봉화군

◇안동시, 2027~2030 복지 청사진 시민 의견으로 다듬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앞으로 4년간 추진할 복지정책의 방향을 담은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안동시는 9일 시청 청백실에서 '제6기 안동시 지역사회보장계획(2027~2030)'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라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의 복지환경과 주민 욕구를 분석해 사회보장정책의 중장기 방향과 분야별 주요 사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공청회는 계획 수립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복지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주민 욕구조사와 지역 복지자원 분석, 실무 태스크포스 회의, 권역별 주민·전문가 표적집단면접(FGI) 등을 진행하며 지역 특성과 실제 수요를 반영한 계획안을 준비해 왔다. 이날 연구용역 수행기관은 제6기 계획의 추진 배경과 전략체계, 분야별 주요 사업 등을 설명했다. 이어 시민과 사회복지 관계자들은 세부 내용에 대한 의견을 내고 안동시가 향후 추진해야 할 복지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안동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계획안에 반영한 뒤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심의와 시의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은 행정만의 계획이 아니라 시민과 복지현장의 목소리가 함께 담겨야 한다며, 시민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2027년 미래 먹거리 선점 나서…신규시책 대거 발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2027년도 신규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9일 시청 강당에서 황병직 영주시장을 비롯해 부시장과 국·소장,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7 영주형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서별로 발굴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공유하고 사업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경상북도의 정책 조직 변화와 연계해 영주가 가진 농특산물과 식품자원을 산업화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경북도의 '식품한류산업국' 신설에 맞춰 풍기인삼을 비롯한 지역 특산자원을 새로운 산업 분야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풍기인삼과 영주계란을 활용한 고령친화식품 개발을 비롯해 선비세상을 활용한 식품한류 전시·체험 거점 조성, 농특산물 기반 식품창업 지원, 풍기인삼 기업 맞춤형 원료소재 개발 등이 제안됐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영주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민·군 통합 드론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 핵심산업인 베어링 제조공정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 등이 검토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국가유산 야간관광과 지역 먹거리·상권을 연계한 미식관광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이 밖에도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과 정보 활용능력 강화, 주거·복지·환경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도 논의됐다. 영주시는 사업별 정책 연계성과 재원 확보 가능성을 추가로 검토한 뒤 실행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경북도 신규사업과 중앙부처 공모사업, 2027년도 주요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변화하는 정책환경을 지역 발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영주가 가진 자원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고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예천군 농촌활력지원센터, 농촌발전 기여 인정 '대통령 표창'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농촌활력지원센터가 주민 참여형 농촌개발과 지역활력 증진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센터는 9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6년 농촌발전유공 정부포상'에서 농촌지역개발사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핵심 거점인 예천희망키움센터를 중심으로 행정과 중간지원조직, 주민이 협력해 자립적인 농촌활력 기반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예천군과 농촌활력지원센터는 희망키움센터를 중심으로 액션그룹의 법인화와 시설 확충,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등을 지원해 왔다. 또한 외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지역 사회적경제 기반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현재 희망키움센터 이용 인원은 연간 1만8천여 명에 이른다. 주민 참여도 활발하다. 연간 약 3천 명의 주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활동가 95명과 마을리더 155명이 양성됐다. 배후마을 주민 1550명에게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활동가 35명은 농촌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주민 대면조사에 직접 참여해 주민 중심의 농촌공간계획 수립에도 기여했다. 청년 분야에서는 청년센터를 통해 1,350명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농업용 드론 교육과 농로 안전시설 설치 등 청년이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체류·교류형 관계인구 420명을 비롯해 '예천 팬' 등 모두 1,700명의 관계인구를 발굴하고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하는 등 지역과 외부 인구를 연결하는 기반도 확대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수상은 행정과 주민, 중간지원조직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지역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의회 제287회 정례회 마무리…군정 현안·결산 집중 점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회가 군정질문과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주요 현안에 대한 결의안 채택 등을 끝으로 제287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군의회는 10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각종 안건을 처리한 뒤 회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군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함께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이 심의·의결됐다. 군정질문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5명의 의원이 군정 주요 현안과 주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의원들은 집행부의 답변을 청취한 뒤 각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천군공항 복수활주로 건설·광주 군공항 전력 예천 배치 반대 결의안'도 채택됐다. 군의회는 지역주민과의 충분한 협의와 공감대 형성 없이 군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이 일방적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군민의 생존권과 재산권,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해 주민 뜻에 반하는 사업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영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345kV 신영주~신중부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주민 희생을 전제로 하는 일방적 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예천군의회 의원들도 송전선로 건설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홍년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군정질문과 결산심사를 통해 행정 전반을 점검했다며, 군민 안전과 재산권, 지역 미래가 걸린 현안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제시된 정책 제안과 개선 요구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의성군, 2027년 군정 밑그림 구체화…AI·청년·인구정책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7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신규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섰다. 의성군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27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부군수와 실·국장, 부서장, 담당팀장 등이 참석했으며 최유철 군수가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7년 정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정 비전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민선 9기 공약사업과 부서별 신규사업, 주요 현안 등을 중심으로 추진 방향과 실행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청년·인구정책과 주거·생활 기반을 연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에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의성군은 기존 사업 가운데 효과가 낮거나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낭비성·선심성 사업은 재구조화해 재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시에 행정이 현장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주민 소통을 강화하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정책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최유철 군수는 주요 업무와 신규사업이 단순한 계획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군민들이 실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서별로 철저한 준비와 실행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의성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보완사항을 반영해 2027년도 본예산과 최종 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주요 미래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방송인 이승윤과 만난 봉화군민…자연에서 찾는 행복·삶의 지혜 공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방송인 이승윤이 봉화를 찾아 자연에서 얻은 삶의 지혜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군민들과 나눴다. 봉화군은 9일 봉화군 청소년센터 공연장에서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3회 봉화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봉화아카데미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유명 인사를 초청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봉화군의 대표적인 교양강좌 프로그램이다. 올해 마지막 강연인 이번 행사에서는 방송을 통해 오랫동안 전국의 산과 들을 누비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온 방송인 이승윤이 강사로 나섰다. 이승윤은 '자연을 통해 배우는 행복한 삶'을 주제로 강연하며 방송활동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자연인들의 삶과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특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여유와 비움의 가치, 행복을 대하는 삶의 자세 등을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평소 방송에서 보던 강사를 직접 만나 자연이 주는 위로와 삶의 가치를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올해 세 차례 진행된 봉화아카데미에 높은 관심을 보여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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