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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2035년 과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지난 29일 고시했다. 그동안 과천시는 관련 부서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 과천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지난 7일 과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된 기본계획(안)을 이날 최종 고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2035년을 목표로 한 과천시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방향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문원공원마을, 문원청계마을, 중앙단독주택, 부림단독주택, 별양단독주택 일원을 신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해 향후 체계적인 정비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해당 정비예정구역에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려면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은 뒤 시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 홍선화 주택과장은 “원활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신청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5월29일 과천시 누리집(분야별포털-도시/부동산-재건축재개발-관련법령및자료실)에 게시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정비사업 관련 절차를 이해하고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국민의힘 과천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더 이상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31일 밝혔다. 신계용 후보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한 신천지 및 하수슬러지 관련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신계용 후보는 “신천지 건물 용도 변경을 불허한 시장이 바로 나"라며 “그로 인해 신천지가 과천시를 상대로 소송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 사례는 신천지가 차명으로 건물 용도 변경을 신청해 허가받은 뒤 해당 사실이 드러나 직권 취소가 이뤄졌고 이후 소송에서도 고양시가 승소한 사안"이라며 “반면 과천시는 신천지가 교회 명의로 정식 신청을 했기 때문에 법원이 '공익 목적만으로는 허가를 거부할 수 없다'는 법리 해석을 내리면서 패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2심 선고를 앞두고 과천시가 시민 의견과 공익적 우려를 적극 전달했고 재판부 역시 법리 해석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선고일을 6월10일로 변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수슬러지 사업은 전임 시장 시절 허가된 사안이며 김종천 전 시장 재임 기간인 2022년 1심에서 패소하면서 이미 과천시에 불리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6월3일 지방선거는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며 과천시와 시민을 위해 봉사할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근거 없는 네거티브와 허위사실 유포로 시민 판단을 흐리는 행위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계용 후보는 “앞으로도 과천시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아니면 말고' 식 가짜 뉴스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아프리카 지역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산에 따라 유행 국가 방문자와 입국 시민에게 철저한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주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등지의 에볼라 집단 발생에 따라 최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 26일부터 중점검역관리지역을 기존 3개국에서 5개국(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 에티오피아, 르완다)으로 확대 지정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 역시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모니터링과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 유행을 이끄는 에볼라바이러스는 과거와 다른 '분디부교(Bundibugyo) 에볼라바이러스' 변이로 확인됐다. 이 변이는 현재 상용화된 기존 에볼라 백신이나 치료제가 효능을 보이지 않아 조기 발견과 철저한 예방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치명률 또한 25%~50%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감염된 과일박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과 접촉하거나 환자 혈액-체액(땀, 침, 대소변 등)에 직접 닿을 때 전파된다. 초기에는 발열, 무력감, 심한 두통,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며 점차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을 거쳐 후기에는 점막 출혈 등 중증으로 진행한다. 감염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시민은 현지 여행 중 박쥐-원숭이 등 야생동물 접촉과 섭취를 절대 금해야 한다. 또한 환자는 밀접한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장례식 참석이나 동굴 체험 등 위험 노출 행위를 피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중점검역관리지역 5개국을 방문한 뒤 귀국한 시민은 21일 이내 발열, 두통, 구토, 출혈 등 증상이 생기면 일반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청 콜센터 또는 광명시보건소에 즉시 유선으로 신고해 안내를 따라야 한다.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은 31일 “이번 에볼라 유행은 치료제가 없는 변이 바이러스인 만큼 선제적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으나 시민은 아프리카 출국 전 반드시 중점검역관리지역을 확인하고 현지 예방수칙을 엄격히 지켜달라"고 권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김은혜 국회의원이 30일 하은호 국민의힘 군포시장 후보와 함께 유세를 벌이며 “가장 먼저 선도지구 지정을 끌어낸 하은호 후보라야 GTX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적극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투표해야 주권자 역할을 다하는 것이며 할 일 많은 군포는 하은호를 뽑아야 한다.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이라고 해산시키려 하지만 그건 일당독재를 하겠다는 얘기다. 북한의 조선노동당, 중국의 공산당을 보라. 일당독재 아니냐? 경쟁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을 뽑았는데 임금 노릇을 한다. 이것이 민주사회인가? 이스라엘에선 전쟁 중에도 대톨령이 재판을 받는다. 바로잡아야 한다. 하은호를 뽑아서 재개발 교통 개선하게 밀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나서 '밀어주자! 찍어주자! 이기자!'를 연호했다. 김은혜 국회의원은 '하은호 지지를 외치다 목이 쉰 김은혜'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분당과 군포는 닮은 점이 많은 도시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 1기신도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생한 도시라는 점도 있지만 1951년 1.4후퇴 때 분당 불국산과 군포 수리산에서 전투를 벌여 서울수복 발판을 마련하고 호국의 피로 지켰으며 이것이 자유 번영의 토대가 됐다. 이제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대통령을 뽑았지 왕을 뽑은 건 아니다. 국민 무섭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선조들이 피로 지킨 나라를 우리는 투표로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켜야 할 2가지는 첫째, 재산권이다. 민주당은 임대주택강제법을 통과시키려 한다. 학교용지라도 용도를 불문하고 택지로 전환해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한다. 1주택자가 무슨 죄냐? 세금으로 때려잡으려 든다. 투표로 심판해 달라. 하은호와 1기신도시 재건축을 추진할 때 주민의견이 반영되는 재건축이 되게 하려고 애를 썼다. 강제로 임대주택을 밀어 넣는 민주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둘째,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 이재명 죄 지우기에 앞장선 추00 경기도지사 후보는 공소 취소가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도록 막지 못한 국회가 잘못했다. 국회의원인 나 김은혜가 잘못했다. 하지만 하은호는 죄가 없다. 47번국도 지하화와 교통환경 확장을 위해서라도 하은호와 2번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미래형 스마트홈'구축에 나선다. 안양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지능형 홈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공공부문 실증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안양시는 실증후보군 모집과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관내 주택과 경로당 등 50곳에 표준 디바이스 설치를 마치고 서비스를 전면 가동할 계획이다. 사업 핵심은 '엣지-하이브리드 AI'와 글로벌 홈 IoT 표준인 '매터(Matter)' 기술을 활용한 5대 능동형 지능 홈 서비스 제공이다.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CCTV 대신 센서와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거주자의 위험 상황을 조기 감지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소리와 행동 패턴으로 우울-극단 선택 징후를 감지하는 '자살 예방 및 고위험군 케어'를 비롯해 △낙상음이나 비명 등 위급 음향을 인지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보호자 등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는 '액티브 보이스 케어(Active Voice Care)' △무인 조리 상황을 감지해 가스와 전원을 자동 차단하는 '주방 화재 선제 차단'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노인의 자연어 음성을 AI가 해석해 다중 기기를 제어하는 '시니어 자동화 생성' △거주자 생활 패턴을 학습해 가전-조명-냉난방을 제어하는 '최적 에너지 자동 제어' 서비스도 구현된다. 특히 가전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 기기를 하나의 앱으로 연동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기술인 매터가 전격 도입돼 특정 기업 제품에 종속되지 않고 시스템 확장성을 높여 예산 절감 효과도 클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안양시는 첨단 IoT 기술과 안전 인프라를 활용해 방범-교통-방재-도시 관리뿐 아니라 여성-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오정주 AI전략사업단장은 31일 “이번 실증 사업은 스마트도시 안양의 고도화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외 없는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능형 홈 서비스 실효성을 검증해 공공 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하고, 향후 지역사회 돌봄과 생활 안전 대응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3회 의왕단오축제'를 30일 왕송호수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의왕단오축제는 의왕문화원이 '의왕의 안녕, 오색 빛 단오에 담다'를 주제로 주관했으며, 고유 전통문화를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날 왕송호수공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등 1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평양검무, 단오줄타기 등 전통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민속놀이 대회가 이어져 축제 흥을 더했다. 특히 창포향낭주머니-여름꽃부채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떡메치기 등 단오 체험 프로그램과 그네타기, 제기차기, 굴렁쇠, 주령구놀이 등 전래놀이 체험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여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가족 윷놀이, 새끼꼬기, 엄마와 함께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대회는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으며, 단오줄타기, 평양검무, 강강술래 등 전통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 '세시풍속 골든벨'과 시민 각자 소망을 적어 나무에 매다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역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며 축제를 더욱 흥겹게 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영천시-달서구-영진전문재-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시교육청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권병균 역세권개발추진단장(50·시설사무관)이 국가기술자격 최고 수준의 전문자격인 '토질및기초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31일 밝혔다. 권 단장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제138회 토질및기초기술사 시험에 응시해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을 모두 통과했으며, 지난 29일 최종 합격했다. 앞서 권 단장은 지난 2019년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데 이어 이번 토질및기초기술사 자격까지 획득하며 토목 분야 전반에 걸친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토질및기초기술사는 국토 개발과 도로, 철도, 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 과정에서 필요한 토질 및 기초 분야의 고도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평가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관련 분야 최고 수준의 자격으로 평가받는다. 권 단장은 2004년 1월 공직에 입문해 다양한 건설·토목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 7월 시설사무관으로 승진했다. 현재는 영천시 역세권개발추진단장을 맡아 역세권 개발사업과 도시기반시설 확충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권 단장은 “그동안 쌓아온 실무 경험과 이번에 취득한 전문자격을 시정에 적극 접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이번 기술사 자격 취득이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사회기반시설 구축 과정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한 행정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주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온라인 주민참여 심사에 나선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2026년 제1회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을 위한 온라인 주민참여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주민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사례를 선정하고, 우수사례 발굴 과정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참여 플랫폼 '소통24'의 '정책참여-국민심사' 메뉴를 통해 접수된 적극행정 사례 18건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례 2건을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달서구는 주민참여 심사 결과와 실무심사 결과를 종합해 1차 우수사례를 선정한 뒤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포상휴가와 근무성적평정 가점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달서구는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정 추진을 통해 주민 편의 증진과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은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공직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실천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사례들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주민 중심의 행정 혁신과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우수사례 공유 및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 운영하며 공직사회의 자발적인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말 아침 직장인 남편을 깨우는 아내의 한마디는 여느 가정과 다르다. “여보, 일어나야지. 학교 안 가?" 대부분의 가족이 휴식이나 나들이를 계획하는 주말, 이들 가족은 책가방을 챙겨 대학으로 향한다. 50대 부부와 남매가 함께 캠퍼스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며 늦깎이 대학생의 꿈을 이어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최근 열린 '제3회 평생학습반(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에서 사회복지과 팀 '어떤 食口?'가 최고상인 '으뜸울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의 주인공은 사회복지과에 재학 중인 이호준(51) 씨와 아내 류수희(47) 씨, 여동생 이순분(50) 씨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늦깎이 대학생의 도전을 넘어 가족이 함께 배움을 통해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겨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류수희 씨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관련 분야에서 일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도전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수기에서 “학교에 가는 날이면 도시락을 들고 소풍 가는 아이처럼 설렌다"며 “반대표를 맡게 되면서 자신감과 자존감도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순분 씨는 젊은 시절 아버지의 병환으로 간호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지만 오랫동안 품어온 배움의 꿈을 놓지 않았다. 가게 운영과 가사노동을 병행하는 바쁜 생활 속에서도 대학에 입학한 그는 “심리 관련 수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위로받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남편 이호준 씨 역시 아내의 권유로 대학생활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적극적인 학생이 됐다. 직장과 농사일을 병행하면서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현재 사회복지과 2학년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학우들 사이에서는 '호준 박사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 씨는 “매주 학교에 나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청춘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수기를 통해 “우리가 찾은 진짜 이름은 각자의 이름이 아니라 영진전문대학교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우리'라는 이름"이라며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이 사실은 가장 좋은 시작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다시 시작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 가족은 남편의 매제도 영진전문대학교 스포츠경영과에 재학 중이며,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영진전문대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을 “같은 캠퍼스에서 함께 밥을 먹는 진짜 한 식구"라고 소개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은 “성인학습자들의 수기는 단순한 대학생활 기록이 아니라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배움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믿음으로 성인학습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우체국,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손잡고 전국 대학 최초로 캠퍼스 내 '느린우체통'을 설치·운영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8일 천마역사관에서 대구우체국,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느린우체통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기홍 영남이공대 교학부총장과 이규성 대구우체국 총괄국장, 오광수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디지털우편사업처장 등이 참석해 느린우체통 운영과 편지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초연결·숏폼 콘텐츠 중심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대학생들에게 손편지를 통한 아날로그 감성과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공감과 소통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영남이공대학교 캠퍼스 내 느린우체통을 '1년 후의 나를 만나는 시간, 미래의 편지'를 주제로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감성 문화 콘텐츠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영남이공대학교는 느린우체통의 설치와 운영, 시설 관리를 맡는다. 학생과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엽서와 필기구를 비치하고, 이용 안내 체계를 구축해 일반 우체통과 혼동되지 않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우체국은 접수된 편지가 약속된 시기에 정확히 배달될 수 있도록 우편 서비스를 지원하고,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맞춤형 엽서 제작과 편지문화 활성화 사업을 담당한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미래 모습이나 가족, 친구, 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손편지로 작성해 우체통에 넣을 수 있으며, 편지는 일정 기간 보관된 뒤 지정된 시점에 발송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되는 이번 느린우체통이 학생들에게 단순한 우편 서비스 이상의 의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빠른 소통이 일상화된 디지털 시대에 손편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타인과 진심을 나누는 경험이 정서 안정과 공감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기홍 영남이공대학교 교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과 지역 주민이 편지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기다림의 가치를 배우는 특별한 문화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며 “느린우체통이 세대와 지역을 잇는 따뜻한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초여름 여행객들을 위해 경북의 대표 저수지와 습지를 활용한 감성 여행지를 소개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여행 콘텐츠 '경북여행 MVTI' 6월호를 통해 '산이 빚어내고 물이 담아낸 쉼'을 주제로 경북 곳곳의 저수지와 습지 8곳을 선정해 발행했다고 31일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단순한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넘어 자연과 역사, 전설이 공존하는 경북의 수변 공간을 조명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찾을 수 있는 여행지를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개된 여행지는 경산 반곡지와 남매지, 청도 유등지, 상주 중덕지, 포항 천마저수지, 문경 돌리네습지, 의성 효천저수지, 칠곡 동명지 등이다. 경산 반곡지는 수백 년 된 왕버들 군락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반영 풍경으로 유명하다. 150m 길이의 나무 터널과 수면 위에 비친 숲의 모습이 어우러져 사계절 사진 명소로 손꼽힌다. 도심 속 수변공간인 남매지는 야간 조명과 음악분수가 어우러진 경관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으며, 청도 유등지는 광활한 연꽃 군락과 전설이 깃든 풍경으로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주 중덕지는 자연생태공원과 연꽃 군락을 품은 수변 공간으로 농경문화의 풍요로움을 보여주며, 포항 천마저수지는 천마산 전설과 출렁다리, 수변 데크로드가 어우러진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내륙 산지습지로 수달과 담비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로 평가받는다. 의성 효천저수지는 오토캠핑장과 산책로가 조성돼 체류형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칠곡 동명지는 수변생태공원과 부잔교, 현수교를 따라 걸으며 자연과 역사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6월 MVTI는 맑은 물에 비친 풍경을 따라 역사와 전설, 계절의 아름다움을 함께 만나는 특별한 여행을 제안하는 콘텐츠"라며 “경북의 저수지와 습지를 거닐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평온한 휴식을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학생들의 기상기후 이해력과 실천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원 대상 전문 연수를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9일 대구지방기상청에서 학교 환경교육 실천지원단과 기상기후교육에 관심 있는 초·중·고 교사 43명을 대상으로 '2026 학교 기상기후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기상청 공공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연계한 체험형 기상기후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학교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AI 기반 기상기후교육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교사들은 학생들이 기상청 공공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미래 기후를 예측하는 참여형 수업 사례를 살펴보며 디지털 기반 기상기후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했다. 특히 학교와 지역 환경교육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연수에서는 대구지방기상청과 연계한 학생 참여형 기상기후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과 프로그램 개선 및 확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실천 중심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훈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학교와 지역 환경교육기관이 함께 기상기후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상기후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윤주현 이대목동병원 교수,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이대목동병원은 31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윤주현 교수가 최근 열린 '2026년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구인두암의 림프절 전이 과정과 피막외 침범에서 나타나는 종양 미세환경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로 학술적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암세포가 주위 조직으로 퍼져나가는 '피막외 침범'과 연관된 림프절 미세환경의 변화를 규명했다. 또한 특정 단백질(포도플라닌)의 진단 생체지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구인두암의 진단 생체지표 발굴과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함께 연구에 힘써준 동료 연구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팀, 비후성 심근증 종합 안내서 출간

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심장이 충분히 이완되지 못해 호흡곤란, 어지럼증, 가슴 답답함이 나타나며 부정맥이 동반되기도 한다. 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팀(박준빈·곽순구 교수)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종합 안내서인 '비후성 심근증 환자를 위한 동행 가이드'(대한의학서적)를 출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보라매병원, 순천향대병원, 아주대병원 등 12명의 전문의가 공동 집필했다. 질환의 정의 및 유전자 검사, 약물 및 수술적 치료, 급사·심부전·뇌졸중 등 합병증 관리, 운동·운전·식사 등 일상생활 가이드, 최근 개발된 치료제 및 삽입형 제세동기(ICD) 관리, 임신 및 분만 과정 등에 이르기까지 환자가 마주하는 문제점들을 담아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제연 교수가 공동 집필에 참여해 진단 직후의 우울감을 다스리고 가족과 소통하는 법 등 환자의 마음 건강까지 챙겼다. 책임저자인 김 교수 “비후성 심근증은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관리하면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건강한 심장 박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이 책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불안을 확신으로,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울도시가스 “작은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는다”…안전 문화 달성 결의

안전경영의 혁신적 고도화에 나선 서울도시가스가 선진 안전기술을 고도화하고 안전 유공자를 격려하며 전사적인 안전의식 고취에 나섰다. 서울도시가스(대표 진용민·황주석)는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31회 안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선제적 안전관리와 무재해 실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매년 5월을 '안전문화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미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서울도시가스는 올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일환으로 안전경영의 혁신적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인공지능(AI) 등 첨단 ICT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현장 중심의 예방적 안전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안전관리 유공자 시상 △안전관리 우수(혁신)사례 발표대회 시상 △최우수 사례 발표 △안전보건 실천결의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안전관리 우수(혁신)사례 발표대회'에는 현장안전관리 분야와 기술개발·활용 분야에서 총 28건의 혁신 과제가 접수됐다. 출품작들은 엄격한 서면평가와 본선 심사를 거쳐 현장 활용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상 정기 시상식에서는 안전관리 유공 부문 최우수상에 경기지사 최영동 차장이 선정됐으며, 서부지사 백영관 차장 등 5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어진 안전관리 우수(혁신)사례 발표대회에서는 강훈석 사원의 '지자체 협업 시설물 재정비를 통한 안전성 향상'이 현장안전관리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기술개발·활용 분야에서는 이수민 대리의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 구축 및 혁신관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9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예측형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이 갖춰지더라도 임직원의 높은 관심과 책임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 위험을 한발 앞서 예측하고 작은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으려는 철저한 자세야말로 가장 강력한 안전관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재테크 열기 뜨겁네”...1500명 몰린 하나금융 머니쇼

하나금융그룹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계열사간 경계를 넘어 손님들의 자산관리를 연결하기 위함이다. 31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제1회 하나금융 머니쇼'는 지난 14일부터 '하나원큐' 에서 온라인 사전등록 신청을 받았고, 하루 만에 1500명이 몰리며 마감됐다.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진행된 실시간 생중계는 900명에 달하는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고, 조회수는 약 8100회로 집계됐다. 이번 머니쇼에는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생명·하나손해보험 등이 참여했고, 분야별 자산관리 선택 강연과 1대 1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됐다. 하나은행은 부동산 승계와 절세전략 및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자산 이전, 하나증권은 포스피 1만포인트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맞춤형 상담 부스는 △자산승계 △세금(증여·상속) △내 자산 맞춤 투자전략(내집연금·하나골드신탁) △국내·외 주식시장 전망 △보험 보장 분석을 비롯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선엽 AFW 파트너스 대표는 '트럼프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제네시스 미션에 따른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금융시장 트렌드를 진단했다. 이선호 교수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통 심리학 강연을 펼쳤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중요한 것은 믿을 수 있는 누구와 함께할 것인지 중요하다"며 “이번 머니쇼가 손님의 자산관리 여정을 함께하며, 손님의 꿈과 가족의 미래를 지키는 든든한 '평생 라이프 케어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주담대 8% 눈앞인데”...예대금리차, 다시 벌어질 일만 남았다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한 달 만에 축소 전환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낮아진 반면 수신금리가 높아지며 예대금리차 폭이 줄었다. 다만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며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예금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높이고 있어 예대금리차가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취급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평균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39%포인트(p)로 나타났다. 2022년 공시 시작 후 최대로 벌어졌던 지난 3월(1.51%p) 대비 0.12%p 축소됐다. 가계대출 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낮아졌고 저축성수신금리는 상승한 영향이다. 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4.26%로 전월보다 0.04%p 하락했다. 반면 저축성수신금리는 2.87%로 0.08%p 상승했다. 지방은행도 비슷한 흐름이다.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제주은행·iM뱅크 등 6개 지방 거점 은행의 평균 가계예대금리차는 2.21%p로 전월 대비 0.09%p 축소됐다. 저축성수신금리(2.89%) 상승 폭이 0.11%p로 가계대출 금리(5.09%) 오름 폭(0.02%p)보다 더 컸다.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가계예대금리차(2.25%p)도 전월보다 0.17%p 줄었다. 가계대출 금리는 5.11%로 0.15%p 낮아졌고, 저축성수신금리는 2.86%로 0.03%p 높아졌다. 지난달 은행들이 증시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머니무브에 대응해 수신금리를 인상하며 예대금리차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연 7%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정기예금 금리는 연 3%대 안팎에 머물러 있어 수신금리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예대금리차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해지며 예대금리차 확대 흐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8일 진행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인상 기조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현 수준인 연 2.5%에서 두 차례 인상을 의미하는 연 3%에 10개의 점이 찍혔다. 점도표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이 3개씩 점을 찍어 총 21개의 점으로 나타난다. 연 3.5%에는 2개, 연 2.75%는 7개, 연 2.5%에는 2개의 점이 표시됐다. 신현송 총재 또한 “물가를 보나, 성장, 환율,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하다"며 “기준금리를 인상해 여러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오는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연결된다. 주담대 금리가 연 8%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수신금리 인상은 비교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확대가 어려워 은행들이 들어온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조달 비용을 높이면서 예금금리를 높게 올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머니무브 우려가 계속 나오지만 실제 은행 유동성에 문제를 줄 만큼 자금 이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예대금리차 조절을 위해 예금금리를 높일 수 있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상주시장 선거판 흔든 육견단체TF팀 “3억 원 금품 의혹 사실무근”…

“임이자 의원실에 돈 준 적 없다" 조환로 팀장 기자회견서 정면 반박 “안재민 후보와는 목례 한 번뿐"…“허위보도 법적 대응 검토"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제기된 '육견단체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당사자로 지목된 육견단체 측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대한육견협회 설립자이자 육견단체TF팀 조환로 팀장은 지난 30일 상주시청 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한 '육견단체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단 한 푼의 금전 제공도 없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조 팀장은 “유통신문 보도 이후 관련 의혹이 정치권과 일부 언론을 통해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우리 단체와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이 사실로 둔갑해 유포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임이자 국회의원실로부터 금품 요구를 받은 적도 없고, 돈을 준 적은 더욱 없다"며 “회원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명목으로 돈을 거둔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언론 보도대로 3억 원이 오갔다면 지금까지 조용히 있을 농가가 어디 있겠느냐"며 “개식용종식법으로 생계가 위협받는 농가들을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으로 거론된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조 팀장은 “안 후보와는 의원사무실에서 지나가다 목례를 한 것이 전부"라며 “명함을 주고받은 적도, 업무적 대화를 나눈 적도 단 한 차례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40년 민주당 진성당원"이라고 소개하며 “만약 실제로 금전 요구가 있었다면 가만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으로 농가와 단체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기자회견에서 육견단체가 임이자 의원실을 방문하게 된 경위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단체는 개 식용 종식법 시행 이후 폐업 농가에 지급되는 이행촉진금에 대한 소득세 부과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인 입법 활동을 벌여왔다. 2024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회기 종료로 폐기됐고, 2025년 재발의 이후에도 법안 처리가 지연되자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던 임 의원 측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조 팀장은 “농해수위 의원실, 당 대표실, 조세소위 의원실 등 수십 곳을 찾아다녔다"며 “임이자 의원실 방문 역시 농가들의 세금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의 일부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의원실을 방문할 때마다 항상 여러 명이 함께 있었고 독대한 적도 없었다"며 “사무실에는 CCTV도 설치돼 있어 사실관계 확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도 드러냈다. 조 팀장은 “전국에 회원이 있는데 왜 특정 지역 회원만 돈을 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실관계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허위보도를 한 언론은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사전투표 기간 중 제기된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당사자인 육견단체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첫 공식 대응으로, 선거 막판 지역 정가의 공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의혹 제기와 해명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만큼 향후 관련 증거와 수사기관 판단 여부가 논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5산단에 다산에이티, 120억 투자 반도체 부품기업에서 의료·뷰티 핵심기업으로…

마이크로니들 생산거점 준공… 60명 신규 고용 계획K-뷰 티·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성장 대응… 구미 산업구조 고도화 기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내 마이크로니들 자체 생산기업인 ㈜다산에이티가 구미 국가5 산업단지에 첨단 의료기기 생산거점을 구축하며 의료·뷰티 산업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반도체 산업용 부품 제조기업으로 출발한 지역 향토기업이 첨단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구미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구미시에 따르면 ㈜다산에이티(대표 황득생)는 지난 30일 구미 국가5 산업단지 내 신축 투자사업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회사 관계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신 사업장 준공을 축하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장은 의료기기 제조공장 증설과 첨단 생산설비 확충에 초점을 맞춰 조성됐다. 회사는 지난해 구미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신규 사업장을 건립했으며, 향후 6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미용·피부 시술 시장 확대와 K-뷰티 산업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의료·미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마이크로니들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시장 대응 역량 강화가 기업 성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산에이티는 1998년 '다산정공'으로 출발한 구미 기반 향토기업이다. 반도체와 산업용 정밀부품 생산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한 뒤 의료기기 부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해 왔다. 회사는 2008년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을 자체 개발한 이후 RF(고주파) 의료기기용 마이크로니들과 모발이식용 니들 등 정밀 의료부품 생산에 주력하며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주력 제품인 RF 의료기기용 마이크로니들은 피부층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의료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피부 탄력 개선과 모공 관리, 피부 재생 효과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생산거점 구축이 기업 성장뿐 아니라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산업 지형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통적인 반도체·전자산업 중심 구조에 의료·뷰티 융합산업이 더해지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산업 다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다산에이티의 이번 준공은 지역에서 성장한 향토기업이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의료·뷰티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윤석헌 시평] 중금리 대출과 민관의 역할

중금리대출은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사이 신용점수 하위 20~50%인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5~15% 범위의 금리로 공급하는 대출이다.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비은행금융기관에서 취급한다. 금융사 스스로 공급하는 민간 중금리대출과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정책금융인 사잇돌대출이 공존하며, 작년 8월말 기준 총잔액이 109.8조원에 달했다. 금융위의 정책 취지는 저신용 고객의 금리 부담을 낮춰주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정부의 끈질긴 노력에 불구하고 중금리대출은 금융시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금융사 이익에 반하기 때문이다. 경쟁적 금융시장에서 대출금리 인하는 금융사 이익 감소를 초래하고 특히 신용정보의 비대칭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는 기대손실까지 예상된다. 중금리가 대출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금융사와 대출고객 간 신용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금리 차등화가 어려워 모든 고객에게 단일금리가 적용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 중금리(중간 수준 단일금리) 도입은 금융사의 기대손실을 초래한다. 경쟁적 대출시장에서 금융사 이윤이 영(0)이 되도록 이미 결정된 대출금리가 중금리 도입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별도의 수익 보전이 없다면 금융사는 손실이 발생하여 중금리대출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둘째는 금융사가 중개역량을 발휘하여 신용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함으로써 대출금리가 고객의 신용정보를 반영하여 차등화되는 경우이다. 기존의 저신용자 가운데 일부를 중신용자로 다시 인식하거나 또는 경영자문⦁지원을 통해 신용위험을 낮추어 중금리로 지원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이 경우 나머지 저신용 고객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저신용 고객 중 상대적으로 우량한 고객들이 중금리로 빠져나간 상황에서 나머지 고객들의 평균 신용등급이 낮아졌기에 이익 하락을 우려하는 금융사가 대출금리를 인상하거나 심지어 대출을 거절할 수도 있다. 결국 중금리대출의 도입은 금리인하 혜택을 보는 일부 고객에겐 이득이나, 혜택에서 제외되는 나머지 고객은 부담이 증가하면서 양극화 심화로 이어진다. 시나리오 구분의 핵심은 고객의 신용을 재인식 내지 개선하는 금융사의 중개역량 발휘에 있다. 중개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단일금리가 유지되는 첫째 경우에서 중금리 정책이 대출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인하 효과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반면, 중개기능이 작동하는 둘째 경우에서 중금리 정책은 최소한 일부 고객에게 금리인하라는 실질적 편익을 부여한다. 다만 이로부터 발생하는 손실을 만회하는 과정에서 나머지 고객들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문제가 초래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정책이 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구분은 정부가 정책의 초점을 중금리 도입 자체보다 중개기능 활성화에 맞추어야 함을 말해준다. 중금리대출을 추진하는 정부는 금융사 손실 보전을 위한 여러 가지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그 효과를 가늠하기 어려운데, 대부분 유인이 정보 비대칭성 해소와 무관하여 금리 차등화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대율 등 건전성 및 영업행위 규제 완화는 금리 차등화 혜택은커녕 부작용을 부를 수도 있다. 결국 이러한 분석은 정부가 중금리 정책을 직접 추진하기보다 금융사의 중개기능 활성화를 유인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저신용 소비자의 부담 증가에 대응하는 게 옳은 방향임을 알려준다. 최근 신한금융이 도입한 '소상공인 땡겨요'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의 성공확률 내지 신용도를 높이는 긍정적 중개역할로 평가된다. 소상공인의 주문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수집 실질적 상환 능력을 파악하여 중금리대출과 결합하면, 금리 차등화 내지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은행은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이윤 보전을 위해 제3자인 나머지 저신용 고객들에 대한 금리인상과 대출거절 등에 나설 수 있어 금융당국의 관심과 대응이 요구된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중금리대출은 포용금융으로 보기 어렵고 지속가능성에도 의문이 따른다. 사잇돌대출은 중신용자의 금리부담 경감을 추구하므로 금융 접근성을 높이려는 포용금융과는 결이 다르다. 또한 중개기능 활성화 없이 금융사 이익 감소를 초래하여 지속가능성에도 문제가 있다. 정부는 중금리대출은 민간에 맡기고 저신용 고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관의 역할 분담에 나서야 할 것이다. bien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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