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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지난달 28일 주민대표와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민-관-공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는 작년 12월31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현재 주택과 자족시설, 교통체계, 기반시설 등 향후 도시 골격을 결정할 주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민-관-공협의체는 사업 시행자인 LH가 주관해 운영하며, 주민대표와 관계기관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요 현안과 건의 사항을 함께 논의하고 관계기관 검토 내용과 향후 처리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협의체계다. 이날 회의에는 주민대표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구리시, L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절차를 공유하고, 지구계획 수립과 보상-이주, 주민 재정착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과 건의 사항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민-관-공협의체가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3대 사항으로 △토지소유자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 △광역교통망 대안 확정 △구체적인 자족기능 계획 수립을 제시했다. 아울러 주요 현안을 원활히 해결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LH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구리시는 앞으로 민-관-공협의체에 적극 참가해 사업 단계별 주요 현안을 지속 논의할 계획이다. 주민 의견과 관계기관 검토 결과가 지구 계획에 유기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기도, LH 등과 협력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거나 추가적인 검토와 이견 조율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 정기 간담회 등을 마련해 주민과 관계기관 간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동화 시장은 “민-관-공협의체가 일회성 의견 청취에 그치지 않고 충분한 정보 공유와 지속적인 후속 논의를 통해 주민과 관계기관 간 이해 폭을 넓히고, 주요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협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별내역 환승센터 건립 공사가 이달 초 착공한다. 별내역 환승센터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과 향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을 연계하고 증가하는 환승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민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남양주시는 시비 60억원을 추가 투입해 당초 지상 3층이던 환승센터를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8885㎡ 규모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주차 공간은 기존 81면에서 128면으로 늘어난다. 지상 5층에는 별내선 관리시설인 기술사무소도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총사업비는 당초 158억원에서 308억원으로 늘어났다. 사업비는 시행자인 LH가 174억원, 남양주시가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93억원, 구리시가 41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오는 2028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1일 “별내역 환승센터는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별내역-진접선 연장사업과 GTX-B노선을 연계해 수도권 동북부를 대표하는 광역교통 거점이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보다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군민대상심사위원회는 엄기례씨를 2026년 양평군민대상 교육-문화-예술-체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양평군민대상 후보자로는 교육-문화-예술-체육 부문 2명, 효행-선행-청렴봉사-지역사회발전 부문 3명 등 5명이 추천됐다. 양평군은 후보자 주요 공적을 대상으로 인터넷 군민 의견 조회를 실시하고, 현지 확인 조사를 통해 공적 사실과 지역사회 평가 등을 확인하는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양평군 군민대상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엄기례씨는 양평군장학재단에 2016년부터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총 1억8000만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청소년 학업 지원과 미래 인재 육성에 지속 기여해 왔다.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양평장로교회에 3000만원도 기탁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일 “양평군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군민을 발굴해 그 공적을 널리 알리고 예우하기 위한 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군민을 발굴하고 그 뜻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행-선행-청렴봉사-지역사회발전 부문은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수상자 선정 기준을 통과한 후보자가 없는 관계로 올해는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열릴 '제53회 양평군민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 실현과 안정적인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3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이달 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양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4세 청년 중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최근 3년 이상 계속 거주했거나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청년이다. 올해 3분기 지급 대상자는 2001년 7월2일부터 2002년 7월1일 사이 출생한 청년이다. 대상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분기별 25만원이 양평군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오는 10월20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3분기 신규 신청자부터는 자동 신청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청년기본소득 대상자는 매 분기 신청 기간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 다만 기존 수령자 중 2026년 2분기까지 자동 신청에 동의한 경우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세부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031-120) 또는 청년기본소득 콜센터(1877-0566)에 문의하거나, 신청 사이트 '잡아바 어플라이' 및 경기청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월 한 달 동안 포천사랑상품권 카드형 충전 한도를 월 80만원까지 확대한다. 운영 기간은 1일부터 30일까지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을 충전할 경우 충전 금액의 10%가 추가로 지급되며, 결제금액의 10%가 적립금으로 지급된다. 충전 한도를 월 40만원에서 월 80만원으로 상향해 소비자 혜택이 최대 월 8만원에서 16만원까지 확대됐다. 지류형 포천사랑상품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구매 금액의 10% 선할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월 구매 한도는 20만원이다. 포천시는 이번 카드형 혜택 확대를 통해 추석 기간 포천사랑상품권 이용을 높이고, 관내 소비가 지역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보경 일자리경제과장은 1일 “추석을 앞두고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 충전 한도를 확대한다"며 “시민은 포천사랑상품권을 적극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위례신도시 주민의 오랜 숙원인 '위례근린4호공원'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식 인수인계를 받기에 앞서 1일부터 시민에게 우선 개방했다. 이번 우선 개방은 공원 조성이 사실상 완료됐으나 행정적인 인수인계 절차로 인해 시민 이용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남시가 LH와 적극 협의해 끌어낸 조치다. 여기에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하루라도 빨리 개방하되, 인수인계 과정은 원칙에 따라 꼼꼼하게 진행한다는 '시민 중심 적극행정' 취지가 담겼다. 당초 위례근린4호공원은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됐으나, 방대한 규모 시설물 점검과 복잡한 행정절차 등에 시일이 소요되면서 최종 준공 일정이 늦어졌다. 이에 따라 공원 조성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의 조기 개방 요구와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하남시는 주민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실질적인 공원 이용이 가능한 부분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시민에게 먼저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LH에 적극 전달했다. 마침내 최종 인수인계가 완료되기 전인 9월1일부터 공원 시설을 시민에게 우선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위례근린4호공원은 시민 건강과 여가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구비했다. 174m 길이의 사계절 맨발 황토길과 온수 세족장을 비롯해 △솔향기길 산책로 △인공폭포 △어린이 숲속놀이터 △각종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산책과 휴식은 물론 가족 단위 여가 활동과 주민 간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가을을 앞둬 위례신도시 주민은 가까운 생활권에서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하남시는 우선 개방 기간에도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LH와 협력해 시설물 안전 점검과 청소, 식재 관리 등 임시 유지관리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식 인수인계가 완료될 때까지 현장 상황을 지속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원 입구에는 숲속도서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용자 안전을 위해 임시 통행로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황근 도시전략과장은 “공원 공식 인수인계를 위한 행정절차도 중요하지만, 이미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절차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게 하는 것은 시민 입장에서 불편이 크다 판단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고자 LH와 적극 협의했고, 그 결과 9월1일부터 공원을 우선 개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위례근린4호공원이 시민에게 편안한 휴식과 활력을 선사하는 생활 속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남은 인수인계 절차도 꼼꼼하게 챙겨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4일 합동점검에서 확인된 보완 사항은 LH가 위례5단계 사업 준공 전까지 조치하고, 하남시는 조치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이 준공되면 인수인계서를 작성하고 공원 시설물 전체를 이관받아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부동산 불패 호주도 꺾였는데”…한국 집값은 다를까 [이슈+]

집값이 장기적으로 오르며 부동산 투자 불패 신화가 강했던 호주의 주택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부동산 투자 규제가 맞물리면서 시드니를 중심으로 집값이 빠르게 떨어지고 거래가 급감하고 있어서다. 가계자산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한국 역시 남의 일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0년간 호주 시드니에서 주택을 사는 것은 가장 확실한 투자로 여겨져 왔다"면서도 “이제 이같은 부동산 호황이 위협받고 있으며, 그 충격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코탈리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주택 가격은 지난 2월 고점 대비 약 7% 하락했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시작된 하락세는 전국으로 확산해 호주 주요 도시 외각 지역의 93%에서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전국 주택가격 지수 역시 지난달 0.9% 떨어지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고점과 비교하면 3.6% 낮아졌다. 시드니 집값은 지난 한 달 동안에만 1.4% 하락했다. 거래도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코탈리티의 분기 추정치에 따르면 호주 주택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5.5% 감소했고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서도 11.5% 낮은 수준이다. 특히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에서는 거래량이 전년 대비 20% 넘게 감소했다. 주택이 팔리는 데 걸리는 기간도 길어지면서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 코탈리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4주 동안 호주 주요 도시에서의 매물은 1년 전보다 24% 증가했고 최근 5년 평균보다도 8% 많았다. 코탈리티의 팀 로레스 리서치 디렉터는 “시드니가 계속해서 주택시장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데다 평균보다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온 상황이 호주 최대 주택시장에 더 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주택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한 배경으로는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세제 개편이 지목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투자용 부동산에서 발생한 손실을 개인소득에서 공제해주는 '네거티브 기어링'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해당 제도는 내년 7월 시행되며 신규 건설 주택에 한해서만 네거티브 기어링이 적용된다. 내년 7월부터 양도소득세 50% 감면 혜택도 폐지되고 취득원가를 물가에 연동하는 방식과 최저 30% 세율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같은 세제 개편을 앞두고 부동산 투자자들의 셈법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준금리 상승도 주택시장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4.35%까지 끌어올렸다. 2022년 초까지만 해도 금리는 0.1%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7월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3.3%를 웃돌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 등은 RBA가 이르면 이달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주택 구매자들이 통상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지만 RBA에 따르면 호주는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5%에도 못 미친다. 기준금리 인상이 상당수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월 상환 부담으로 빠르게 전이되는 구조다. 호주 부동산 시장 둔화는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호주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최대 20% 감소했다. 한 대형 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시장 상황을 두고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수십 년 전보다 훨씬 구조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개발업계에서는 이미 대형 부실 사례도 나타났다. 호주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배슬라그룹은 33억호주달러(약 3조2400억원)의 부채를 안은 채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 회사가 사모대출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왔던 만큼 시장에서는 과도한 부채를 떠안은 다른 개발업체들까지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가계 소비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코메르츠방크에 따르면 호주 가계자산의 약 60%가 부동산에 묶여 있다. 집값 하락이 단순한 자산가치 감소에 그치지 않고 소비심리와 내수경기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호주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80.6포인트로 '극도로 비관적'인 수준까지 떨어졌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도메인의 니콜라 파월 수석 주거부동산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은 자신의 재정 상황이나 경제 전반에 확신이 없을 때 부동산처럼 가격이 큰 자산을 거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주 부동산 시장의 위축은 다른 주요국이 먼저 겪은 부동산 침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사례를 보면 과열된 주택시장을 진정시키려는 과정에서 장기적인 침체를 겪지 않은 국가는 거의 없다"고 짚었다. 실제로 중국은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부동산 위기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주택시장 호황을 누렸던 뉴질랜드 역시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에 빠져 경제성장까지 압박받고 있다. 캐나다도 주택 가격이 약 20% 급락했지만 높은 집값 때문에 시장에서 밀려난 상당수 무주택자들에게는 여전히 가격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주 역시 정책적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집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높은 금리로 주택담보대출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수요자의 부담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정책당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차입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경제를 흔들지 않으면서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고 주택 구입 부담을 낮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 호주의 사례는 가계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한국 전체 가계자산에서 부동산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미국(32%), 일본(36%)은 물론 호주(60%)보다 높다. 특히 한국은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 비중이 높아 기준금리 상승이 가계의 이자 부담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최영준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부국장도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가계는 여타 국가에 비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당국의 정책 유도 등에 힘입어 잔액 기준 2010년 말 0.5%에서 2016년 말 43.0%, 2023년 말에는 51.8%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주요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고정금리 비중은 2022년 4분기 34.9% 수준으로, 멕시코(99.6%)·미국(95.3%)·프랑스(93.2%) 등을 밑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도 긴축 사이클에 들어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한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린 뒤 내년 2월 추가 인상에 나서 최종금리를 3.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부채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나타내는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 2분기 말 201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조9000억원 증가하며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1891조3000억원에 달했다. 집값 상승기에 불어난 대출을 떠안은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를 경우 주택담보대출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통가 NOW] hy 프레딧 구독세일·하이트진로음료 테라 제로 2000만뷰…JTI코리아·브라운포맨·굽네·써브웨이

◇ hy, hy프레딧·프레시 매니저 연계…두 달간 2억원 규모 경품 이벤트 hy가 대규모 정기구독·할인 프로모션 '프레딧 구독세일 페스타(프세페)'를 진행한다.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두 달간 열리는 hy의 첫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으로, 온라인몰 'hy프레딧'과 오프라인 채널 '프레시 매니저'를 연계했다. 행사 기간 hy프레딧에 새로 가입해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최대 19만2000원 상당의 혜택을 준다. 신규회원은 대표 유제품 체험팩을 정상가보다 약 89% 싼 1000원에 살 수 있고, 인기상품 100원 쿠폰과 할인쿠폰 등 최대 2만5800원 상당의 웰컴 혜택도 받는다. 첫 정기구독 고객에게는 프로바이오틱스 '바이오리브' 1개월분과 '프레딧 멤버십' 3개월 체험권을 더 준다.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정기구독을 신청하고 단품을 1개 이상 추가 구매하면 자동 응모되며, 1년 치 식비 1200만원과 스마트 냉장고 등 총 2억원 상당의 경품을 추첨으로 준다. 이 밖에 인기상품 100원 딜과 주차별 20~50%대 타임세일도 운영한다. 김일곤 hy 마케팅부문장은 “온라인의 편리함과 오프라인의 고객 접점을 함께 경험하도록 기획한 행사로, 앞으로 연 2회 운영해 hy프레딧 대표 구독 프로모션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음료, 무알코올 '데일리 음료' 안착…'번뇌 제로' 편 청룡 수상 화제 하이트진로음료가 개그맨 김원훈과 함께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테라 제로'의 'why not(왜, 안 돼?)' 광고 캠페인이 공개 약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2000만을 넘었다. 제품도 출시 이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적 판매량 12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7월30일 공개한 광고 3편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빠르게 퍼졌다. 김원훈 특유의 B급 유머와 상황극, 'why not'이라는 중독성 있는 카피를 앞세워 조회수를 끌어올렸고 좋아요·댓글 등 소비자 반응도 약 4만건을 기록했다. 광고는 운전과 임신, 건강 관리 등 기존 무알코올 음료의 대표적 음용 상황을 넘어 갈증을 느끼는 순간과 월요일 아침, 휴식 시간까지 일상 전반으로 음용 상황을 넓혔다. 테라 제로는 출시 100일 만에 캔 제품 400만개를 판 데 이어 병 제품으로 라인업을 넓히며 '데일리 음료'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번뇌 제로' 편은 수상 불발을 유머로 삼아온 김원훈의 캐릭터를 담았는데, 공개 다음 날인 지난 7월31일 김원훈이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남자예능인상을 받으며 광고 속 설정이 현실이 돼 화제를 모았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광고에 대한 높은 관심과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테라 제로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로 자리매김하도록 브랜드 경험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JTI코리아, 다크 그린에 청록 포인트…패키지 3종 온라인 단독 판매 JTI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아우라'의 새 한정판 '플룸 아우라 틸 일렉트릭 팝(Ploom AURA Teal Electric Pop)'을 온라인 단독으로 출시한다. 플룸 아우라 최초로 듀얼 컬러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이다. 깊이감 있는 다크 그린 바디에 청록빛 포인트 컬러를 더해 대비를 줬고, 미니멀하고 세련된 플룸 아우라 특유의 디자인을 살렸다. 한정판 색상의 프런트 패널과 백 커버, 포켓백 등 액세서리를 함께 선보여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게 했다. 디바이스 단품은 2만9000원이고, 디바이스와 액세서리를 묶은 패키지 3종도 함께 판다. 백 커버 패키지는 3만원, 디바이스 포켓백 패키지는 3만3000원, 올인원 포켓백 패키지는 3만5000원이다. 판매 채널은 패키지별로 나뉜다. 백 커버 패키지는 네이버 '플룸 스토어'에서, 나머지 패키지 2종과 디바이스 단품은 플룸 공식 웹사이트에서 살 수 있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성 있는 컬러의 디바이스와 액세서리를 선보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글렌드로낙, 창립자 연회 문화서 영감…셰리에 클라레 와인 캐스크 피니시 한국브라운포맨이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더 글렌드로낙(The GlenDronach)' 증류소 설립 20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Boynsmill House Edition)'을 출시한다. 창립자 제임스 앨러다이스가 머문 '보인스밀' 부지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당시 이곳에서 열린 품격 있는 연회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한정판은 최상급 올로로소와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뒤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가 엄선한 클라레 레드 와인 캐스크에서 피니시해 풍부하고 다채로운 과실 풍미를 냈다. 브라운포맨은 200주년을 기념해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과 협업한다. 오는 9월1일부터 약 2주간 호텔에서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을 독점 판매하고, 24층 1914 라운지앤바에서 신제품과 '더 글렌드로낙 18년' 등을 즐기는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또 '앰버 나이츠 위드 글렌드로낙' 객실 패키지를 운영해 더 글렌드로낙 15년·18년·21년과 신제품을 맛보는 테이스팅 플레이트를 제공하고, 프라이빗 마스터 클래스도 마련했다. ◇ 굽네, 77만명 795만 건 투표로 선정…'New 오리지널'로 경쟁력 강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2026 올해의 브랜드대상' 오븐치킨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규모 소비자 투표를 통해 오븐구이 치킨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해 올해 24회째를 맞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 투표로 한 해를 빛낸 브랜드를 뽑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어워즈다. 올해는 지난 6월29일부터 7월12일까지 온라인과 전화 설문으로 진행됐고, 77만여 명이 참여해 795만 건 이상의 투표가 이뤄졌다. 굽네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내는 조리 방식을 앞세워 오븐구이 치킨 시장을 개척해 왔다. 오븐구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대표 메뉴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새로운 맛과 조합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혀 왔다. 최근에는 대표 메뉴 '오리지널'을 'New 오리지널'로 업그레이드했다. 담백한 맛은 유지하면서 조각을 두툼하게 구성하고 조리 과정에서 수분 손실을 줄여 닭가슴살까지 부드럽게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시그니처 시즈닝으로 풍미를 더했다. ◇ 써브웨이, 건강·자기관리 소비 겨냥…음료 세트 시 최대 49g 단백질 써브웨이의 고단백 샌드위치 '프로틴 시리즈'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섰다. 맛있게 먹으면서 단백질을 충분히 채우려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프로틴 시리즈'는 건강과 자기관리를 일상적으로 챙기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 써브웨이 전체 메뉴 가운데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3종을 골라 구성했다. 라인업은 수비드한 치킨을 손으로 찢어 담은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샌드위치'(8000원)와 두툼한 스테이크로 진한 육즙을 살린 '스테이크&치즈 샌드위치'(8800원), 담백한 치킨 패티에 아보카도를 더한 '로스트 치킨 아보카도 샌드위치'(9500원) 3종이다. 특히 프로틴 시리즈 샌드위치에 '셀렉스 프로핏 스포츠 초콜릿'이 포함된 음료 세트를 더하면 한 끼에 최대 49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 하루 단백질 섭취량의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현장] 강남 상륙한 美 치폴레…상미당 손잡고 亞 공략 본격화

“치폴레는 '이정도면 괜찮다'는 타협은 없습니다.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는 재료만 사용하고, 한국에서는 매장을 완성하는 시점이 아닌 재료 공급망을 구축한 시점을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1일 서울 강남구 치폴레 강남점에서 열린 1호점 개장 기념 미디어에서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최고비전책임자(CVO) 사장은 “원재료와 조리방식, 이를 통해 전달하는 경험 자체가 치폴레의 핵심인 만큼 고유의 방식과 가치를 한국에서도 구현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일부터 정식 운영되는 이 매장은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아시아 첫 1호점이자 한국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치폴레는 올해 6월 기준 북미·유럽·중동 지역 등에서 총 4200개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외식기업이다. 치폴레가 한국 파트너십 관계인 상미당홀딩스를 기반으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일상 속 취향껏 식사를 구성하길 원하는 국내 소비 흐름을 고려한 것이다. 이 같은 진출 배경과 함께 교통 특수 상권·주거 배후지를 동시에 갖춘 서울 강남대로 근처가 첫 상륙지로 낙점됐다. 허 사장은 “치폴레를 통해 한국 시장에 고객이 메뉴를 고르고 조합해 자신만의 식사를 결정하는 커스터마이징(맞춤형) 문화가 자리잡게 하겠다"며 “또, 특별한 날에만 즐기는 식사가 아닌 바쁜 하루를 마친 뒤, 운동 후 등 언제든 부담 없이 선택 가능한 한 끼로 일상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미당홀딩스 계열사인 빅바이트컴퍼니는 한국에서 치폴레 판매 전략으로 현지화 대신 브랜드가 가진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식을 택했다. 메뉴 구성과 조리, 주문 방식 모두 미국 현지 매장과 동일하다. 여기에 강남점 내 오픈 키친을 도입해 정통 조리법으로 매일 신선하게 조리하는 과정을 공개해 투명성도 살렸다. 치폴레 강남점에서 판매되는 메인 메뉴는 볼·부리또·타코·샐러드 등 4종이다. 메뉴를 고른 뒤 치킨·소고기·돼지고기·베지 등 주 재료와 함께, 밥·콩·사워크림·치즈 등을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가격은 재료에 따라 1만2000원~1만4000원대로 상이하다. 이 밖에 과카몰레·퀘소 블랑코 등 사이드 메뉴와 소다&아이스티 등 음료, 키즈 메뉴(타코, 퀘사디아)도 준비했다. 허 사장은 “치폴레가 내세우는 가치는 '고객이 지불한 가격에 걸맞은 충분한 만족을 제공하고 있는가'로, 국내에서도 이 같은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프로틴 메뉴 선택 시 가격은 동일하다. 또, 라이스빈·살사·치즈·사워크림 등 기본 메뉴를 마음껏 선택해 넣어도 추가 비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앞서 빅바이트컴퍼니는 치폴레의 국내 진출을 위해 치폴레와 함께 합작 법인(JV)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을 설립했다. 그동안 치폴레는 글로벌 시장에서 직영·직접투자 방식으로 사업 영토를 넓혀왔다.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통한 합작법인 방식을 택했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시장으로 넓혀 봐도 합작법인 형태가 좋은 구조라고 판단했다"면서 “전문성을 갖춘 한국 파트너가 글로벌 파트너십 측면에서 장점으로 작용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아시아 시장의 테스트베드인 강남점을 시작으로 빅바이트컴퍼니는 연내 한국에서만 최대 3호점까지 치폴레를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한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내 치폴레 사업권도 확보한 만큼 내년 상반기께 1호점 개장도 예정돼 있다. 허 사장은 “국내 사업은 가맹사업 없이 직영으로만 운영할 예정"이라며 “동일한 품질과 레시피를 구현하고자 본토인 미국 이외 국가에서도 치폴레는 직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한끼] 롯데리아 리아 불고기 레드 2종·투썸플레이스 K라떼 3종…던킨·맘스터치·아웃백·공차·더벤티

◇ 롯데리아, 오리지널 정체성 유지…감자채 토핑·더블 패티로 2종 구성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에 매운맛을 더한 '리아 불고기 레드' 2종을 오는 3일 출시한다. 강한 자극보다 단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매운맛으로 진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라인업을 넓힌 것이다. 신제품은 '리아 불고기'의 오리지널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더했다. 불고기 특유의 달콤한 풍미에 청양고추의 산뜻하고 깔끔한 매운맛을 얹어 매콤달콤한 '맵단'의 맛을 냈고, 자극적이기보다 한국적인 '맛있게 매운맛'을 살렸다. '리아 불고기 레드'는 불고기 패티에 레드 불고기 소스와 튀긴 감자채 토핑을 더해 풍성하고 든든한 맛을 냈다. '리아 불고기 더블 레드'는 더블 패티와 치즈를 더해 포만감을 높였다. 롯데GRS 관계자는 “리아 불고기 본연의 달콤한 맛과 매운맛이 어우러지도록 개발했다"며 “매운맛을 선호하는 고객은 물론 색다른 리아 불고기를 찾는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투썸플레이스, 지난 가을 K-음료 60만 잔 호응…흑임자·율무·쑥으로 확대 투썸플레이스가 흑임자와 율무, 쑥 등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을 음료 '투썸 K라떼' 3종을 출시한다. 'Korean Latte'를 뜻하는 이름처럼 친숙한 한국 재료를 투썸만의 감각으로 풀어낸 라인업이다. 옛것을 힙하게 즐기는 '할매니얼' 트렌드와 K-컬처 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적인 맛을 찾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가을 '꿀 고구마 라떼'와 '현미 미숫가루' 2종을 선보여 3개월간 60만 잔 이상을 판매한 데 이어, 추석을 앞두고 K-음료 라인업을 넓혔다. 3종은 흑임자·율무·쑥을 부드러운 우유와 블렌딩해 고소하고 향긋한 맛을 살렸다. '흑임자 라떼'는 깊고 묵직한 고소함을, '율무 라떼'는 담백함을 살렸고, '쑥 라떼'는 향긋한 풍미에 은은한 달콤함을 담았다. 재료 본연의 컬러를 살린 비주얼도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익숙한 한국의 맛을 투썸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K라떼' 라인업으로 추석에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던킨, 호두·팥·백앙금 도넛에 접목…원더스 강남·청담점 먼치킨 4종 추가 던킨이 90년 전통의 호두과자 브랜드 '할머니학화호도과자'와 협업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학화호도과자는 1934년 천안에서 시작해 9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 간식 브랜드로, 최근 말차·앙버터 호도과자 등으로 젊은 세대까지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던킨은 호두와 팥, 백앙금 등 호두과자의 핵심 재료를 도넛에 접목해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냈다. 학화호도과자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고유 표기인 '호도'를 제품명에 그대로 적용했다. 신제품은 '학화호도 먼치킨 세트(5개입)'와 '학화호도 앙버터' 2종이다. '학화호도 먼치킨 세트'는 한입 크기 먼치킨 속에 팥앙금을 채웠고, '학화호도 앙버터'는 팥앙금에 구운 호두와 버터를 더해 다채로운 식감을 살렸다. 플래그십 매장인 원더스 강남·청담점에서는 '앙금'과 '백앙금', '말차', '쫀득' 등으로 구성한 '학화호도 먼치킨 4종 및 세트'도 추가로 선보인다. 던킨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전통 간식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던킨만의 색다른 K-디저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 맘스터치, 570만 흥행작 재개봉 맞춰…굿즈 세트 2종 28일까지 판매 맘스터치가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개봉 1주년 기념 재개봉에 맞춰 한정판 굿즈를 포함한 컬래버레이션 세트 2종을 오는 28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약 570만 명을 동원한 흥행작의 재개봉에 맞춰 기획했다. 이번 세트의 굿즈는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작품의 상징적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LED 아크릴 스탠드'는 캐릭터 디자인에 LED 조명을 결합하고 문을 여닫는 구조를 적용했고, '메탈 일륜도 키링'은 작품 속 무기 '일륜도'를 메탈로 정교하게 구현했다. 세트는 두 종류로 나온다. 'LED 아크릴 스탠드 세트'는 '후라이드빅싸이순살'과 '싸이버거', 콜라에 LED 아크릴 스탠드 1종(총 7종·랜덤)으로, '메탈 일륜도 키링 세트'는 '싸이버거'와 '더블불고기버거', '케이준양념감자', 콜라에 메탈 일륜도 키링 1종(총 4종·랜덤)으로 구성했다. 전국 매장과 자사앱, 주요 배달앱에서 판매하며 한정 수량이라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오랜 시간 작품을 사랑해온 팬들이 만족하도록 굿즈 구성과 완성도에 각별히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 아웃백, 스테이크·파스타·립에 치즈 페어링…'블랙라벨 어텀 에디션' 선봬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가을을 맞아 치즈를 활용한 'Cheese On. OUTBACK(치즈 온. 아웃백)' 신메뉴 6종을 전국 매장에 선보인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필요한 따뜻함을 치즈로 풀어낸 라인업이다. 9월 1일부터 판매하는 신메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립, 사이드 등 각 메뉴에 어울리는 치즈를 페어링하고 가니쉬를 더해 맛과 비주얼을 완성했다. 치즈가 녹아내리고 길게 늘어나는 비주얼로 먹는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가을 시즌 한정 '블랙라벨 어텀 에디션'은 스테디셀러 블랙라벨 스테이크에 치즈와 슈림프, 옥수수, 단호박 등 다채로운 가니쉬를 더한 제품이다. 스테이크의 육즙과 풍미에 가니쉬가 어우러져 한층 풍부한 맛의 조화를 낸다. 아웃백은 'Cheese On' 순간을 역동적으로 담은 시즌 캠페인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가을 미식 경험을 알린다. ◇ 공차, 카카오에 티 노하우 결합…'공차 게임즈' 우승 레시피 반영 공차코리아가 가을을 맞아 달콤함 속 쌉쌀한 풍미를 담은 '초콜릿 시그니처' 시리즈 2종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초콜릿 트렌드를 반영해 카카오 본연의 깊은 맛과 공차의 티(Tea) 노하우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오는 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초콜릿 시그니처 밀크티 + 펄'은 기존 베스트셀러인 초콜릿 밀크티를 재해석한 제품이다. 묵직한 다크 초콜릿에 은은한 우롱티를 배합해 깊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냈고, 컵 벽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초콜릿 코팅으로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초코바른 딸기 스무디 with 쿠키'는 딸기와 초콜릿을 조합한 '초코바른' 시리즈의 새 라인업이다. 지난 1월 열린 '2026 공차 게임즈' 한국 파이널 우승작 레시피에서 영감을 얻었고, 딸기 얼그레이 스무디에 씹을 때 빠작하게 깨지는 초코 크로칸트를 더해 식감을 살렸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공차만의 초콜릿과 티 노하우를 감각적으로 전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 더벤티, 박지훈과 첫 캠페인…'한 잔을 마셔도 알차게' 메시지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새 브랜드 모델 박지훈과 함께한 첫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을 공식 모델로 발탁한 데 이어 첫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이번 영상은 박지훈 특유의 밝고 활기찬 이미지와 '알찬 토핑'을 콘셉트로 한 가을 시즌 신메뉴를 연결해 브랜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했다. 영상 초반에는 메인 식재료인 포도와 함께 박지훈이 등장해 자신만의 길을 알차게 걸어온 이야기를 전하고, 쏟아지는 포도 속에서 신메뉴를 선보이며 '한 잔을 마셔도 알차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 마지막에는 옥수수 신메뉴 2종도 노출돼 기대감을 높였다. 캠페인 영상은 TV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영상에 등장하는 가을 시즌 신메뉴는 오는 2일부터 전국 더벤티 매장에서 판매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중국 팬덤형 게임사 호요버스, 국내 팬 접점 늘린다

글로벌 게임사 호요버스가 대형 오프라인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국내 팬들과의 접점을 넓힌다. 자체 게임 축제인 '호요랜드 2026'을 통해 기존 팬덤을 결집하는 한편, 4년만의 지스타(G-STAR) 복귀로 신작과 대표 지식재산권(IP)을 국내 게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요버스코리아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과 후면광장에서 '호요랜드 2026'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호요랜드는 호요버스의 대표 게임 IP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단독 오프라인 행사다. 호요버스는 중국 게임 개발사 미호요(miHoYo)가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하는 게임·엔터테인먼트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대표작인 '원신'을 비롯해 '붕괴: 스타레일', '붕괴3rd', '미해결사건부', '젠레스 존 제로(ZZZ)' 등을 개발·서비스하며, 게임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풍 캐릭터 IP와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호요랜드 2026에서는 호요버스의 대표 게임 5종이 참여해 각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 특성을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와 현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요버스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6'에도 참가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호요버스의 지스타 참가는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부재 속에 약 1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해 국내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스타에서는 젠레스 존 제로(ZZZ) 부스 이벤트를 비롯해 출시 예정작인 '쁘띠플래닛'과 '붕괴: 넥서스 아니마'의 국내 첫 오프라인 시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쁘띠플래닛'은 호요버스가 올 겨울 출시를 예고한 플래닛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플래닛의 '별지기'가 되어 지형을 자유롭게 바꾸거나 용도에 따라 구역을 나누며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의 보금자리를 가꿔 나가게 된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붕괴: 넥서스 아니마'는 '붕괴' 시리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으로, '인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와 신비로운 생명체 '넥서스 아니마'와의 교감, 전략적인 배틀과 탐험이 핵심이다. 플레이어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아니마와 인연을 맺고, 이들이 지닌 원리의 힘을 활용해 전투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이어가는 한편 광활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장혜원의 부동산현장] “원가법 적용하면 정말 수익 나나”…LH 설명회 달군 사업자들의 ‘절박한 질문’

“서울에서 사업 부지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1∼2년 동안 토지주를 설득해 접수했는데 심의에서 제외돼 다시 신청하려니 인감이 첨부된 동의서를 또 받아야 했습니다. 그 사이 토지주가 마음을 바꾸면 설계비만 날아갑니다."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주택매입 사업설명회'. 정부와 LH가 마련한 각종 지원책이 소개됐지만 건설사와 시행사 등 민간사업자들의 관심은 제도가 실제 사업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에 쏠렸다. 정부의 8·13 주택 공급대책에 따라 수도권 규제지역의 신축매입 가격 산정에 원가법을 병행하고 토지 확보와 금융지원 요건도 완화됐지만, 현장에서는 공사비와 금융비용을 감당하면서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제도의 문턱은 낮아졌지만 수익성과 토지 확보, 감정평가 절차 등 실제 착공까지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설명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신축매입약정 주택의 가격 산정 방식이었다. LH는 거래사례비교법을 원칙으로 적용하되 수도권 규제지역에서는 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원가법을 병행할 계획이다. 거래사례비교법과 원가법으로 각각 산정한 가격 가운데 원가법 평가액이 더 높으면 추가 가격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한 사업자는 질의응답에서 “기존 거래사례비교법으로 심의를 통과해도 수지가 맞지 않아 사업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원가법에서 실제 공사비와 세금·부대비용, 사업자의 적정 이윤을 어떤 기준으로 인정할지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기존 감정평가에서도 원가법을 활용한 검증이 이뤄졌는데 가격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실제 통계를 분석했는지 궁금하다"며 “원가법을 병행한다고 해도 사업성이 정말 개선될지 사업자들은 절박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원가법 적용이 모든 사업장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같은 건축물이라도 층수와 지하층, 구조, 커뮤니티 면적 등에 따라 재조달원가가 달라지고 사업자가 토지를 매입한 가격과 시공 방식에 따라서도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거래사례비교법과 원가법을 적용한 표본을 비교해 5%, 10%, 15% 등의 가격 상승 요인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원가법을 적용한다고 무조건 사업자의 이익이 남는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LH, 감정평가업계가 객관적인 원가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한 기준을 협의하고 있다"며 “매입가격은 약정 당시가 아니라 준공 시점에 결정되는 만큼 관련 매뉴얼을 정비해 현실적인 원가가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토지주의 감정평가 동의를 받는 절차도 현장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기존에는 사업을 접수할 때 대상 토지 전체에 대한 감정평가 동의를 확보해야 했다. 사업자가 심의에서 탈락한 뒤 재신청할 경우 토지주에게 인감서류를 포함한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해 사업 추진이 무산되기도 했다. LH는 이달 중 접수 단계의 감정평가 동의 요건을 필지 기준 100%에서 75% 이상으로 낮출 예정이다. 지분 면적으로는 50% 이상을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다만 매입심의를 통과하고 도면 협의를 마친 뒤 실제 감정평가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필지 기준 100% 동의를 받아야 한다. 토지주가 기존 동의를 철회하거나 재신청 과정에서 동의를 거부하는 위험도 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감정평가 동의는 토지주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한 번 받은 동의가 계속 유효하다고 볼 수 없다"며 “접수 때는 75% 이상으로 문턱을 낮추지만 실제 감정평가를 하기 전까지는 전체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사업자는 “토지주가 인감서류를 여러 번 발급하는 데 부담을 느껴 사업 참여를 철회하는 경우가 있다"며 재신청 때 서류를 다시 받는 절차까지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LH는 서울지역본부와 추가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민간사업자의 초기 금융비용을 낮추기 위한 지원책도 공개됐다. LH가 토지비의 최대 80%를 무이자로 지원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LH와 매입약정을 체결한 사업자에게 약정상 토지비의 30%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보증을 제공한다. HUG 관계자는 현재 전담 금융기관인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을 통해 4%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액은 사업자가 토지를 실제로 취득한 가격이 아니라 LH와 매입약정을 체결할 때 확정된 토지비를 기준으로 산정한다. 토지비 30%는 토지 잔금에 필요한 10%와 설계비 등 초기 사업비 20%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다만 초기 사업비의 세부 사용처를 일률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해당 사업에 필요한 직접비와 제반 비용으로 확인되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HUG는 현금흐름표 확인 등 심사 절차를 대폭 줄여 보증 신청 후 약 1주일 안에 승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실제 보증이 실행된 사례는 없지만 향후 LH의 매입약정 심사와 HUG 보증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원스톱 방식도 검토한다.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는 인허가와 설계 등에 필요한 자금을 연 20%대 금리로 조달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LH의 매입약정 체결과 동시에 보증 승인이 이뤄져 토지 잔금일 등에 맞춰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새로 도입된 초기 사업비 보증과 기존 총사업비 보증을 동시에 이용할 수는 없다. 사업자는 자금 조달 구조와 공사비 비중 등을 따져 두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착공 이후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사대금 지급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골조 완료와 준공, 품질점검 등 세 차례에 걸쳐 대금을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착공 후 3개월 단위로 공정률에 따라 지급한다. 지급 기준액은 매매예정금액의 90%에서 토지확보지원금을 뺀 금액이며, 감리자의 공정률 확인서와 공사 사진, 자금 집행 내역 등을 토대로 지급액을 산정한다. 다만 변경된 지급 방식은 2026년 접수 사업부터 적용된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사업자가 지난해 접수해 올해 초 약정을 체결한 착공 전 사업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묻자 LH는 “2026년 접수분부터 적용된다고 이미 안내했다"고 답했다. LH가 제도를 개선하더라도 기존 사업장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아 자금난을 겪는 일부 사업자의 부담은 당장 해소되지 않는 셈이다. 기존주택 매입 과정에서도 가격 문제가 사업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다. LH는 서울지역 기존주택 매입 물량을 기존 1300가구에서 약 두 배로 확대했지만 심사를 마친 매도자가 산정가격에 불만을 품고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박상규 LH 매입임대사업처 차장은 “서울은 매도자가 심사를 모두 마친 뒤 매도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데, 원인을 분석해 보면 거의 전부 가격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LH는 기존주택 매입가격을 토지 감정평가액과 건물 재조달원가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LH는 이를 주변 실제 거래가격을 반영하는 거래사례비교법으로 바꿀 계획이다. LH는 2023년 고가 매입 논란 이후 표준건축비를 적용하다 2024년부터 재조달원가 반영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였다. 하지만 현재 방식으로 산정한 가격은 시세의 약 90% 수준에 그쳐 서울 등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는 매도자의 계약 포기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제도가 개선되면 기존주택 매입가격을 거래사례비교법에 따라 시세 수준으로 산정하되, 매입심의에서 가격 적정성과 공공성을 별도로 평가해 고가 매입을 방지할 방침이다. 계약 안내가 이미 이뤄진 물건은 종전 가격을 적용하지만, 그 이전 단계에 있는 접수 건에는 개선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LH는 현장 실태조사에 전문업체와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통상 3∼4개월가량 걸리는 신청부터 계약까지의 기간도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설명회 현장에서 나온 질문은 제도 개선만으로 민간 참여가 곧바로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줬다. 원가법이 실제 공사비와 적정 이윤을 얼마나 반영할지, 토지주 동의를 끝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초기 금융지원이 사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할 만큼 신속하게 집행될지가 관건이다. 정부와 LH가 낮춘 것은 일단 사업의 입구다. 민간사업자들이 실제 착공 버튼을 누를지는 개선된 매입가격과 금융지원이 현장에서 얼마나 작동하는지에 달렸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유통가 NOW] 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 260종·대상 청춘의 밥 대학가 상생…아워홈·남양유업·크라운해태·일동후디스

◇ CJ제일제당, 프리미엄 참치 '칼보' 세트…신선 브랜드 '본담' 새로 론칭 CJ제일제당이 올 추석 가공식품을 넘어 과일과 축산 등 신선식품까지 명절 선물의 영역을 넓힌다. 스팸 등 대표 선물세트에 더해 프리미엄 참치와 신선식품, 인기 지식재산권(IP) 협업 제품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 선물세트는 지난 설보다 50여 종 늘어난 역대 최다 260종이다. 명절 선물에 대한 취향이 단순 가공식품에서 헬스앤웰니스(H&W)로 다양해지는 흐름에 맞춰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카테고리를 신선식품까지 넓혔다. 프리미엄 참치 브랜드 '칼보(Calvo)'를 활용해 해바라기유·올리브오일 참치 단독 세트와 스팸을 함께 담은 복합세트를 마련했다. 신선식품에서는 '좋은 것을 가려 담아 선물의 본질을 전한다'는 의미의 신선 브랜드 '본담'을 새로 론칭했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IP 협업도 확대했다. 카카오와 포켓몬 등 인기 IP의 굿즈와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 세트를 선보였다. ◇ 대상, 대학생봉사단이 식당 개선 주도…청년에 식사 쿠폰 700명 지원 대상그룹이 대학가 영세식당을 개선해 청년에게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는 '청춘의 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대학가에서 오래 사랑받아 온 식당의 내·외부 환경과 메뉴를 개선하고 홍보를 돕는다. 특징은 '대상 대학생봉사단'이 개선을 직접 주도한다는 점이다. 올해는 9기 단원 48명이 7개조로 참여해 경영과 식품영양, 건축 등 전공을 살려 상권 분석과 메뉴 개발, 홍보 기획 등 맞춤 활동을 맡았다.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참여한 7개 식당의 월평균 매출은 이전보다 30% 늘었고 식당별로는 최대 58% 증가했다. 올해는 서울과 부천, 성남, 천안 4개 지역에서 7곳을 선정해 총 1억7000만원의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했고, 이로써 개선 식당은 누적 57곳으로 늘었다. 올해는 고물가로 식비 부담이 커진 청년을 위해 선정 식당에서 쓸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식사 쿠폰을 식당별 100명씩 총 700명에게 제공한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식당 환경 개선을 넘어 식비 부담을 겪는 청년 지원까지 활동 범위를 넓힌 만큼 더 많은 청년과 지역 자영업자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워홈, OCR·생성형 AI로 표시사항 작성…온라인몰 상품정보 자동 검증 아워홈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식품 표시 통합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식품 표시정보의 작성부터 검증까지 관련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식품 표시정보는 소비자가 제품의 원재료와 알레르기 정보, 영양성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하는 정보다. 아워홈은 이 솔루션으로 표시정보를 데이터화하고 표시사항 작성부터 온라인몰 상품정보 검증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계해, 담당자가 개별적으로 정보를 찾고 대조하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전사적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솔루션은 광학문자인식(OCR)으로 제품 표시사항 이미지를 인식해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쌓는다. 이를 바탕으로 담당자가 제품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표시사항 초안을 만들고, 담당자가 검토·보완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이뤄진다. 온라인몰 검증 방식도 바꿨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각 온라인몰에 접속해 제품마다 상세페이지를 일일이 확인했지만, 이제는 상세페이지를 기준정보와 자동으로 비교해 차이가 나는 부분을 찾아낸다. ◇ 남양유업, 6일까지 홈페이지 접수…시음회·우유팩 재활용 교육도 남양유업이 어린이 대상 공장 견학 프로그램 '어린이 우유 탐험대'의 4분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유치원과 학교, 기업체 등 단체는 물론 개인·가족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우유 탐험대'는 대표 제품 '맛있는우유GT'를 생산하는 천안신공장에서 진행한다. 남양유업은 2002년부터 소비자에게 우유 생산 현장을 공개하는 공장 견학을 운영해 왔다. 현재는 '밀키와 함께 떠나는 맛있는우유GT 비밀 탐험'을 콘셉트로 원유 선별부터 생산과 품질관리까지 우유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투어 형식으로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견학에서는 생산 설비와 품질관리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갓 생산된 우유를 맛보는 '우유 시음회'(개인 참가 시)와 '우유팩 재활용 교육' 등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크라운해태, 'K-SCULPTURE' 시리즈 4번째…'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3' 크라운해태제과가 한국 조각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K-조각 프로젝트의 하나로 네 번째 조각 전문 서적을 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꾸준히 이어 온 K-조각 지원 활동의 연장선이다. 이번 책은 '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3'(정가 2만원)으로, 박충흠과 김주호, 신종훈, 심승욱 등 세계 미술 시장에 내세울 한국 대표 조각가 12인의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담았다. 이 책은 한국 조각의 세계화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펴내고 있는 'K-SCULPTURE' 시리즈의 네 번째 도서다. 시리즈는 매 권 국내 대표 조각가들의 작품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한국 조각을 해외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번 서적 출간으로 한국 조각가들의 작품을 국내외에 소개하고 K-조각의 저변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 일동후디스, KLPGA 파트너로 프로와 동일 제품…아미노포텐 라인업 지원 일동후디스가 '제30회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후원하며 골프 유망주 지원에 나섰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성장과 경기력 향상을 돕기 위해서다. 이 대회는 국내 유망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표 골프 대회다. 올해로 30회를 맞아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서원밸리CC에서 열렸다. 일동후디스는 무더운 날씨와 장시간 경기 속에서도 선수들이 체력을 보충하도록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와 '하이뮨 아미노포텐' 라인업으로 구성한 특별 패키지를 지원했다. 고함량 단백질 제품과 에너지·수분 보충 제품,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경기 전후 상황에 맞춰 섭취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KLPGA 공식 파트너인 일동후디스는 프로 골퍼에게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제품군을 참가 선수에게 지원했다.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실제 프로와 같은 제품으로 컨디션을 관리하도록 응원한다는 취지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골프는 물론 다양한 스포츠 인재들의 건강한 성장과 도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환경·에너지에서 AI 인프라로”…SK에코플랜트, 4100억 매각으로 사업재편 속도

전통 건설사에서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체질을 바꿨던 SK에코플랜트가 이번엔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또 한 번의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31일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4100억원 수준이다. 앞서 이사회 결의를 통해선 완전자회사인 SK에코엔지니어링에 대한 흡수합병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는 그룹차원의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재정비의 연장선 상에 있다. 한국기업평가 분석에 따르면 SK그룹은 현재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반도체, 데이터센터(DC), 지분투자 등 AI 인프라 밸류체인을 망라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환경·에너지 부문 매각과 반도체 계열사 편입 등을 통해 그룹 전반의 이익창출력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한 수혜가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DC 사업에서 구축을 담당한다. SK텔레콤·브로드밴드·하이퍼는 DC 사업 총괄·기존 DC 운영·신규 DC 개발 역할을 분담한다. 실적측면에서는 이미 사업재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계열 하이테크 관련 공사물량 확대 및 반도체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 10조504억원, 영업이익 1조4650억원을 기록하는 등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외형은 성장했지만 건설 본업의 실적 부진과 재무 부담은 여전히 과제다. 비주택 사업과 장기 미착공 사업에서의 대손 반영 확대, 홈플러스 해운대점 등 PF 우발채무 대위변제 여파로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3102억원의 세전손실을 냈다. 지난 6월 6000억원 규모의 IPO 조건부 전환우선주(CPS) 매입으로 한숨 돌렸으나, 6월 말 연결 기준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PF 우발채무가 잔존해 있다. 과중한 부채성 자본 규모도 부담이다. 2022년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4000억원은 2027년부터 스텝업(Step-up)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며, 자회사 SK에어플러스가 발행한 1조3000억원 규모의 RCPS 부담도 안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이 단기간에 수익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국내외 주요 DC 사업자들이 진입 중인 GPUaaS 시장의 경우, 글로벌 선도기업들조차 대규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 부담으로 손실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한기평 관계자는 “현재는 AI 산업이 성장 초기 단계에 있어 외형 성장과 시장 선점의 중요성만 논의되고 있지만, 수익성 확보가 장기간 지연될 경우 대규모 투자가 재무리스크 확대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더본코리아, 가맹점 물품대금 카드결제 도입 추진…“점주 혜택 확대”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의 자금 회전 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물품대금 카드결제 제도 도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도입한 업체가 손에 꼽을 정도로 선도적인 시도로, 더본코리아는 앞서 국내 처음으로 가맹점 점포 월세의 카드결제를 지원한 데 이어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는 최근 '2026년 3분기 정례회의'를 마치고 가맹점 영업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본사 임원이 상생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대부분의 정례회의 초반부에 참석해 가맹점주들과 현안을 직접 소통하고, 이와 별도로 브랜드별로 진행되는 점주 연수회(간담회)에도 수시로 참석해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직접 챙기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도 대부분의 상생위원회 회의 초반부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점주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며 “매년 브랜드별로 정기 진행하는 점주 연수회에도 주요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 직접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해 여름부터 대형 배달플랫폼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수수료 구조 개선도 논의하고 있다. ◇ 지난해 논란 수습 과정서 상생위 출범…과제 130건 중 128건 처리 백 대표가 상생위원회를 직접 챙기며 가맹점주 혜택 확대에 힘쓰고 있는 배경에는 지난해 불거진 각종 논란들이 자리한다. 2024년 연돈볼카츠 점주들과의 매출 분쟁에 이어 지난해 5월 백 대표 개인을 둘러싼 논란이 겹치면서 가맹점 매출이 급감했고, 상생위원회는 그 수습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 개인의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성장해 왔으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보호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백 대표가 주도적으로 상생위원회를 통해 가맹점 보호에 나서며 이미지 쇄신과 갈등 봉합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5월 2일 가맹점을 위한 50억원 긴급 지원을 발표하고 일주일만인 9일 이를 300억원으로 늘렸다. 이어 브랜드별 점주 간담회를 11차례 열어 의견을 모은 뒤 6월 30일 상생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백 대표는 같은 달 4일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상생위원회 외부위원으로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박경준 변호사,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백 대표는 주요 의사결정에 필요한 의견 수렴은 직접 챙기되, 상생위원회에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점 대표, 본사 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는 본사 차원의 상생 지원 정책을 순차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본사에 따르면 지난해 취합된 점주 요청 과제 130건 중 128건이 처리됐고, 점주 연수회는 90회 열렸다. 지난해 5월 집행된 3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포함해 지난해 점주 상생 지원 규모는 약 435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집행분은 간판 교체 등이 진행 중이라 집계가 끝나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상생위원회 출범 직후 결의사항은 주로 점주가 매달 내는 비용을 줄이는 데 집중됐다. 배달 매출 로열티 인하와 고정 로열티 월 분납이 지난해 8월 시행됐고, 이행보증금은 전체 가맹점에 반환됐다. 점포 월세 카드결제 지원은 카드결제 수수료를 본사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처음 도입했으며, 지금까지 300건 이상 처리됐다. 이밖에 매출이 떨어진 연돈볼카츠는 상호와 주방기기를 바꾸는 리브랜딩을 거쳐 연돈튀김덮밥으로 전환했고, 약 30억원의 비용은 본사가 전액 댔다. 3년차 이상 장기 점포의 고정 로열티 인하는 올해 1월부터 적용됐다. 보증금과 인테리어, 간판, 설비 등 초기 비용을 본사가 대는 핵심상권 창업지원 매장은 지난해 10월 빽다방 신논현역점, 지난 3월 연돈튀김덮밥 강남역점 두 곳이 문을 열었다. ◇ 통합 할인전·빽다방 프로모션 본사가 부담…거의 전 매장 참여 지난해에 가맹점 비용 절감에 주력했다면 올해 결의된 안건들은 가맹점 영업 지원에 무게가 실렸다. 지난 2월 5차 정례회의에서 결의한 통합 할인전은 4월 1~19일 16개 외식 브랜드에서 진행됐고 할인·홍보 비용은 본사가 전액 부담했다. 회사는 이 통합 할인전 참여 브랜드 평균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영수(결제) 건수는 41% 늘었다고 밝혔다. 6월에는 빽다방 멤버십 앱을 브랜드 통합 앱으로 리뉴얼했고, 지난달 빽다방 20주년 아이스 아메리카노 55만잔 할인 행사의 할인액도 본사가 전액 지원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통합 할인전과 백다방 20주년 프로모션에 대해 “일부 예외 매장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 매장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 중인 가맹점 물품대금 카드결제 제도도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극소수의 업체만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가맹점주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신규 BI 간판 교체 작업을 본사 지원 아래 연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고, 점주 의견을 반영한 홍콩반점 지역특화메뉴 '팔도 프로젝트'도 시작하는 등 상생위원회 결의 안건을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외식 브랜드별 사업 특성과 가맹점의 주요 현안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체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도 분기 단위로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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