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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KTX역과 주요 관광지·축제를 택시로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관광교통 서비스 '소풍택시'를 본격 추진한다. 김천시는 11일 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법인·개인택시 운수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DRT '소풍택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관광DRT는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기존 버스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차량을 호출·예약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다. 김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 의성군·합천군·군위군과 함께 선정됐다. 사업에는 국비 4억원을 포함해 총 8억원이 투입된다. 핵심은 KTX 김천(구미)역과 김천역 등 주요 교통거점에서 관광객의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마지막 1마일'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다. 김천시는 직지사와 연화지, 부항댐 등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김밥축제와 포도축제, 벚꽃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장까지 소풍택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은 예약·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나 노선 제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특히 소풍택시를 오는 김밥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고, 축제 방문객이 행사장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사 전용 플랫폼의 주요 기능과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실제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개선사항에 대한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김천시는 앞으로 운수종사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배차와 예약 시스템, 관광지 연계 방식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소풍택시는 관광객이 원하는 곳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관광교통 서비스"라며 “김밥축제를 시작으로 관광객들이 김천 곳곳을 편리하게 방문하고 머물 수 있도록 관광과 교통을 결합한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지역 제조업 경쟁력에 스타트업과 민간투자를 결합한 새로운 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 기업지원과는 지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구미경제혁신포럼'의 하나로 창업투자 분야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술과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공무원들이 민간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시장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해야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특히 기술창업 기업이 초기 연구개발(R&D)을 넘어 사업화와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하려면 민간투자와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강사로 나선 유지현 한국엔젤투자협회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센터장은 '구미 창업투자 육성방안'을 주제로 국내 벤처투자 정책 흐름과 초기 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설명했다. 민간투자와 정부 R&D 자금을 연계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비롯해 엔젤투자의 개념과 투자자 유형, 투자유치 절차, 펀드 운용구조 등 실무적인 투자 체계도 소개했다. 유 센터장은 특히 장기간 연구개발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딥테크 기업의 경우 기술지원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자본이 함께 투입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과 지역 스타트업의 협력,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사내벤처와 분사창업(스핀오프) 활성화, 엔젤투자 브릿지 프로그램 등 지역기업과 투자자,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구미시는 현재 창업 분야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지역 산업구조에 맞는 정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전자·반도체·방산 등 제조업 기반과 기술창업 기업을 연결하고, 민간투자가 뒤따르는 구조를 만들어 창업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으로도 구미경제혁신포럼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 세미나와 간담회, 전문가 연구회를 운영하고 이를 내년도 국비사업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술창업 기업이 성장하려면 자금이 적기에 공급되는 투자 생태계가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며 “구미의 제조 경쟁력과 창업·투자를 연결해 기업이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기업 중심의 혁신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과 상주, 김천을 잇는 1조6000억원대 철도 건설사업의 기본설계 노선안이 상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주민들은 도심 통과구간 교량화와 주거지역 이격, 소음·진동 저감대책 등을 집중 요구했다. 상주시는 11일 오후 상주문화회관에서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문경~상주~김천 철도건설사업 기본설계 노선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기본설계 과정에서 검토 중인 계획노선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철도 건설에 따른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날 사업 추진현황과 계획노선안을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철도가 도심을 통과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권 단절과 교통 불편, 주거환경 침해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특히 도심 통과구간 교량화와 주거지역과의 충분한 이격거리 확보, 소음·진동 저감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문경~상주~김천 철도건설사업은 문경에서 상주를 거쳐 김천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70.1㎞의 고속전철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6025억원이다.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철도가 완공되면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내륙 간선철도망이 구축된다. 상주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중·남부 내륙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과 관광·물류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시는 설명회와 별도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시청 건설과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본설계 노선안에 대한 주민공람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개요와 노선도, 세부 평면도 등을 열람하고 노선계획에 대한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상주시는 주민공람과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국가철도공단에 전달하고 기본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도심 통과구간의 생활권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화와 적정 규모의 입체교차시설 설치, 철도 인접 주거지역의 방음·방진시설 확충 등을 설계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문경~상주~김천 철도는 상주의 광역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주민 의견이 기본설계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957년 가동을 시작해 한국전쟁 이후 국가 재건을 뒷받침했던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산업유산을 넘어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11일 문경시에 따르면 '2026 문경 옛 쌍용양회 공장의 유산화와 미래 활용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지난 7일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김학홍 문경시장과 문경시의회 관계자, 학계 전문가, 은퇴 노동자,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공장의 보존 가치와 향후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세대 건축공학과 건축역사도시유산연구실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공장을 단순한 산업시설이 아니라 노동자의 삶과 지역의 기억이 축적된 '공동체 유산'으로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1957년 가동을 시작한 국내 대표 시멘트 생산시설이다. 전후 복구와 산업화 과정에서 시멘트를 공급하며 국가 기반시설 건설을 뒷받침했다. 특히 국내 시멘트 공장 가운데 드물게 습식 공정 설비와 길이 130m의 회전 킬른(Kiln), 사일로 등이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어 산업 사와 기술 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학술 발표에서는 시설을 단순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계적으로 재생해 지역의 문화·관광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연경 연세대 교수는 전후 복구 산업 유산의 현재 적 의미와 공장 시설의 단계 별 재생 로드맵을 제시했다. 안근철 장소 기억 프로젝트 대표와 김환국·유성해·이병각 씨 등 은퇴 노동자들은 구술 사 채록과 주민 참여 형 축제 등 공장과 노동자의 기억을 지역 자산으로 남기는 방안을 공유했다. 김효영·이정은 소장과 김은희 경인콜렉티브 대표는 다른 지역의 산업유산 재생 사례를 토대로 문경공장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우수 건축 자산 등록과 국가 등록 유산 지정, 장기적으로는 세계 유산 등재 가능성​까지 논의됐다. 문경 시의원과 주민 협의 체, 건축·도시 전문가들은 보존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시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핵심 과제는 거대한 산업 시설의 외형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의 경험과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함께 보존하는 것이다. 윤효근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산업 유산 재생은 건물이라는 하드웨어를 남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지역 공동체가 자긍심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은퇴 노동자와 주민이 주도하는 아카이빙과 문화 축제의 성과를 지속 가능한 미래 자산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옛 쌍용양회 문경 공장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일으켜 세운 땀과 헌신의 산실"이라며 “우수 건축 자산과 국가등록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면서 시민과 호흡하는 복합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공장 가동이 멈춘 뒤 남겨진 거대한 산업 시설이 이제는 철거 대상이 아니라 문경의 산업 사를 보여주는 '기억의 공 간'으로 다시 평가 받고 있다. 향후 보존과 활용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문경 산업유산 재생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북부권, 민생경제부터 농촌 인력·지역축제까지 활력 높인다

◇영주시, 수확철 인력난 해소 나서…외국인 계절근로자 112명 농가 배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철을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투입하며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해소에 나선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77명이 입국했으며, 추가 인원도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영주지역 농가에 배치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모두 112명이다. 이들은 사과와 인삼, 생강 등 영주지역 주요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배치돼 수확과 농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하반기는 사과를 비롯한 농산물 수확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인 만큼 계절근로자 투입이 농가의 인력 확보와 적기 영농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는 근로자들이 농촌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가 배치에 앞서 근로조건과 임금 지급, 근로시간, 인권 보호, 무단이탈 예방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농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농가를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준수와 적정한 숙소 제공, 근로자 인권 존중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입국과 농가 배치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도 이어간다. 통역 지원과 생활불편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근무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할 계획이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수확철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와 근로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과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에 집중되는 단기간의 농어촌 인력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영주시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계절근로자 도입과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영덕군, 6685억 원 규모 2회 추경 편성…민생 회복·지역경제 활성화 집중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민생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6685억 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군이 지난 5일 영덕군의회에 제출한 제2회 추경안은 지난 4월 확정된 제1회 추경보다 431억 원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21억 원 늘어난 6311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4억 원 증가한 318억 원, 기타 특별회계가 6억 원 늘어난 56억 원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새롭게 확보한 국·도비와 특별교부세 등 외부 재원이 반영됐다. 군은 한정된 재원을 민생 안정과 경기 부양에 우선 투입하면서 농어업 경쟁력 강화, 재난 대응,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도 예산을 배분했다. 지역경제와 농어촌 활력 분야에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16억4000만 원과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15억8000만 원을 편성했다. 또 어업경영비 긴급 지원 4억1000만 원, 동해안 부자어촌 만들기 3억1000만 원, 도시가스 취약지구 지원 1억5000만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출연금 1억5000만 원, 중소형 농업기계 공급 지원 85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분야 투자도 확대한다. 보훈 예우 수당에 2억5000만 원을 투입하고 임시 조립주택 유지보수 및 이전설치 2억 원, 출산장려금 1억7500만 원, 행복경로당 활성화 물품 지원 1억 원 등을 편성했다. 재난 대응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산림 재해대책비 19억6000만 원을 비롯해 국지도 20호선 도로 안전시설물 설치공사 5억 원, 병곡항 재해예방 준설공사 3억 원, 농어촌버스 손실보상금 3억 원 등을 반영했다. 산림부산물을 활용한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도 20억 원을 투입한다. 관광·문화 분야에는 국가 지정 유산 보수·정비 25억6000만 원,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 1억2000만 원,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 8800만 원 등을 편성해 관광 경쟁력과 주민 문화 향유 기회를 함께 높일 계획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국·도비 등 외부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의회 의결 이후 주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현안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제1회 추경 6323억 원 편성…지역경제·현안사업에 873억 증액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632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예산보다 873억 원, 16.02% 늘어난 규모로 청송군의회에 제출됐다. 일반회계는 당초보다 808억 원(16.25%) 증가한 5777억 원이며, 기타특별회계는 65억 원(13.61%) 늘어난 546억 원이다. 군은 세외수입을 비롯해 특별교부세와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변경분 등을 추가 재원으로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사업과 주민 생활에 시급하게 필요한 현안에 예산을 우선 배정했다. 주요 사업 가운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296억 원을 편성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산불피해지 피해목 벌채에는 70억 원을 반영했으며 재해대응형 과수재배시설 구축 지원과 고유가 피해지원에도 각각 56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 생활 기반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진보면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10억 원, 안덕면 장전리 실물천 제방정비사업에 1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특별회계에서는 상·하수도 기반시설 개선에 재원을 집중한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43억 원, 청운·구천·상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19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청송읍 거대리 웃샘골 지방상수도 설치공사에는 7억 원, 공공하수처리장 민간위탁관리비에는 5억 원을 반영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어려운 재정 상황을 고려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하반기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양의 여름밤 밝힌다…청년 주도 '반딧불이 야시장' 14~15일 개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만들어지는 특별한 여름 야시장이 주민과 관광객을 찾아간다. 영양군은 '2026 영양 반딧불이 야시장'을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영양군청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영양청우회가 주최하고 영양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한여름 밤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판매 공간과 푸드트럭이 들어서며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노래방 등도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가수 김채안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나며 마술과 서커스, 불쇼 등을 결합한 '마술 공연에 bar진 남자' 공연도 펼쳐져 야시장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평소 행정공간으로 인식되던 군청 앞 잔디마당을 주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양군은 이번 행사가 주민에게는 일상에서 즐기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관광객에게는 영양만의 여름밤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행사 기획과 운영의 중심에 참여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군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관광·문화 콘텐츠로 연결되면서 지역사회에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마련된 야시장이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운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양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유진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안전보건·친환경’ 집중

11일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성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이후 두 번째로 발간하는 이번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에 따라 작성됐다. 재무 성과 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비재무적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유진기업은 올해 보고서에서 '안전보건경영'과 '친환경 비즈니스'를 강조했다. 안전보건경영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고도화했고, 임직원과 협력사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녹색구매를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제고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와 에너지 관리, 자원순환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실었다. 사회 분야에는 인재 및 인권경영, 공급망 관리, 정보보호, 사회공헌 활동을 다뤘다. 지배구조 분야에는 이사회 운영, 윤리·준법경영, 주주가치 제고, 통합 리스크 관리 등의 성과를 담았다. 특히 유진기업은 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운영하는 등 부패 및 법규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관리기반을 마련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에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와 친환경 사업 확대를 비롯해 ESG를 실제 경영활동에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ESG 경쟁력을 높여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대우건설, ‘안산 시민시장 부지’ 4230억원 PF보증으로 개발 본격화

대우건설이 안산시 숙원사업이었던 '안산 시민시장부지 복합개발사업'에 4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서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안산 시민시장부지 공동주택 신축사업 디벨로퍼인 성산아이엔디에 423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건설출자자(CI)이자 단독 시공사로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책임착공 및 책임준공 미이행 시 4230억원과 1700억원의 채무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사업비 조달을 위해 신용을 제공했다. 채권자는 KB캐피탈 등이며, 보증금액 4230억원은 대우건설 연결기준 자기자본(3조4746억원)의 12.17%에 달한다. 채무 보증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24개월이다. 조달한 4230억원은 잔금납부와 금융비·초기 사업비로 사용된다. 이번 자금 집행으로 부지 소유권 이전과 퇴거 절차는 마무리됐다. 앞서 성산아이엔디는 안산시가 진행한 안산시민시장 부지 매각 입찰에서 감정가(1773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3836억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바 있다. 안산시민시장 부지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4-4·7번지 일원에 위치한 준주거지역이다. 안산시민시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추진된 도시미관 개선 사업 과정에서 원곡동 일대 노점상을 정비하면서 조성됐다. 1997년 조성된 이후 시설 노후화와 상권 침체로 개발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2024년 말 점포 사용 허가가 만료됐고, 지난해 전통시장 인정과 상인회 등록이 취소되면서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안산시는 이 부지를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민간 매각 방식을 추진했다. 낙찰 이후 시는 121억원의 퇴거 지원금을 기존 입점상인들에게 개별 지급했다. 사업지는 지하철 4호선·서해선·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초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메트로단지(1548세대)·파크단지(1238세대)·에코단지(1244세대) 아파트가 모여있다. 현재 인허가 전 단계로 안산시·시행사·시공사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부지 개발 형태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푸르지오 브랜드가 적용될 예정이다. 약 900세대·40층대로 계획을 수립 중이다. 2027년 내 분양·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가덕도의 생명들을 기각하지 마십시오”…신공항 재판 앞두고 법원 앞 모인 시민들

“가덕도의 생명들을 기각하지 마십시오." 11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 광장. 녹색당과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관계자, 시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이 같은 구호를 외쳤다. 하루 뒤인 12일 열리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취소소송 6차 변론을 앞두고 재판부에 사건을 각하하지 말고 본안에서 사업의 적법성을 판단해 달라고 요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열린 시민문화제와 정당연설회의 화두는 가덕도신공항 자체의 찬반보다 '원고적격' 문제에 집중됐다.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는 이날 에너지경제신문을 만나 “내일 재판에서는 사업의 위법성 자체보다 원고적격 문제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환경소송에서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안의 주민에게 원고적격을 인정하는데 공항 건설의 경우 소음 영향 범위가 제한적으로 설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검증된 뒤 부지 보상 등이 이뤄지는 것이 상식적인 순서 아니겠느냐"며 “그런데 가덕도에서는 주민 보상이 먼저 이뤄져 주민들이 떠난 상황에서 다시 주민이 없다는 이유로 원고적격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가덕도의 생명들을 기각하지 말라", “원고는 모든 생명과 모든 시민이다", “가덕도는 공항이 아니다. 생명이다" 등의 구호를 반복했다.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법원이 원고적격을 이유로 사건을 각하할 경우 신공항 사업의 안전성과 경제성, 환경성 등을 재판에서 실질적으로 따질 기회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참가자는 “가덕도의 생태계 파괴와 조류 충돌, 불안정한 지반에 따른 중대재해 가능성 등을 제대로 따져보기도 전에 원고적격이라는 장벽 앞에 섰다"며 “3㎞ 이내 주민만 소송을 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토지를 팔고 떠난 주민들이 있고 그 밖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있다. 이 때문에 재판의 문이 닫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 일대가 수천㎞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서식·중간 기착지라는 점과 연약지반 문제 등을 거론하며 “국책사업이라고 해서 생명과 안전에 관한 검증을 건너뛰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대 단체는 가덕도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가 무안공항보다 353배 높다는 자체 분석과 최대 60m 안팎의 연약지반 문제 등을 들어 사업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대건설의 사업 참여 철회와 후속 사업자 선정 난항 등도 사업 리스크를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했다. 이날 김 공동대표는 직접 가덕도를 찾았던 경험을 소개하며 생태 문제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처음에는 저도 가덕도를 한 번도 가보지 않고 신공항 반대 집회를 조직하고 서명운동을 했다"며 “그런데 직접 가보니 제가 가덕도를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에 어떤 생명들이 살고 있고 숲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는 직접 가봐야 알 수 있었다"며 “길을 걷다가 바위 근처에 팔색조 둥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 조용히 지나갔다. 그런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는 한편에서는 산을 발파해 없애고 공항을 짓겠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너무 대조적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김 공동대표는 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국수봉 등 산지가 훼손되는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가덕도를 걸으면서 수많은 생명체를 보는데 큰 산을 발파해 없앤다는 생각 자체가 끔찍했다"며 “팔색조 둥지나 커다란 민달팽이를 직접 봤다면 이런 계획을 쉽게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을 지어서는 안 될 땅에 공항을 짓겠다는 것은 거창한 이념의 싸움이라기보다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성도, 생태성도, 안전성도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사 전 인터뷰에서도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가덕도신공항의 경제성 문제를 알고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바 있다"며 “경제적 이유와 생태적 이유 모두에서 근거가 부족한 사업이라면 정치적 부담 때문에 끌고 갈 것이 아니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정치권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의 발언만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훌라 공연과 시 낭송, 인디뮤지션 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 소속 작가들은 가덕도를 소재로 쓴 시와 동시를 낭송했다. 한 작가는 “여기는 살아 있는 곳"이라며 나무와 버섯, 벌레와 바닷바람 등 가덕도에서 마주한 생명을 표현했다. 이어 “가덕도에 공항이 생기면 경제가 부흥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곳은 이미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곳"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들과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또 다른 작가는 가덕도에 사는 생명들을 어린이들에게 건네는 선물에 빗댄 동시를 낭송했다. 그는 “섬이 없어지면 우리는 서로 무엇을 선물할 수 있나요. 섬이 없어지면 우리는 어디서 사랑을 배우나요"라며 “섬이 없어지면 우리는 풍요로울 수 없고 자라날 수 없다"고 낭송했다. 인디가수 미어캣은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마포구 성미산 개발 문제를 계기로 만든 노래와 가덕도의 생명을 주제로 한 공연을 선보였다. 경주에서 행사장을 찾은 환경활동가는 기후위기 문제를 들어 공항 건설 필요성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조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영향을 받는 범위를 지나치게 좁혀서는 안 된다"며 “기후위기의 영향을 받는 시민도 결국 이 사업의 당사자"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 탄소배출을 줄이자고 하면서 한편에서는 항공 수요를 늘리는 새로운 공항을 계속 건설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녹색당과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지난해부터 대통령 집무실과 청와대, 부산시청 앞 등에서 가덕도신공항 백지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반대와 특별법 폐기를 요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시민행동은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108배와 종교인 기도회를 진행하고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연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취소소송 재판을 방청할 예정이다. 김 공동대표는 “기후위기 앞에서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원고적격만을 따져 사건을 끝낼 것이 아니라 최소한 본안 심리를 통해 가덕도신공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법정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난 7일 갈매동 43-1번지에서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 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동화 구리시장과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 주요 내빈, 구리시 장기요양기관협의회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증축 공사에는 약 48억원이 투입됐으며, 기존 요양원에 수평으로 증축하는 방식으로 연면적 1361㎡, 지상 3층 규모 시설을 조성했다. 공사는 작년 6월 시작해 올해 6월 마무리됐다. 이번 증축 공사를 통해 구리시는 치매 전담 요양실 12인실과 11인실을 각각 1실씩 마련하고, 4인실 규모의 일반 요양실 7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요양원 정원은 기존 80명에서 51명 늘어난 131명으로 확대 운영된다. 구리시는 요양원 입소를 기다리는 노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기념사에서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 공사 준공을 통해 관내 치매 어르신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주민의 가족 부양 부담을 덜어 노인가구의 생활 안정 도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제81주년 광복절과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특별기획 행사 '309 프로젝트– 영석×백범, 하나의 꿈'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 재산을 바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영석 이석영 선생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끈 백범 김구 선생의 독립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 함께 광복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이 꿈꾼 문화강국 대한민국 가치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명 '309'는 이석영 선생의 '30'과 김구 선생의 '9'를 결합해 만들었다. 두 선생의 정신을 자부심과 계승의 가치로 '삼고(3)', 그 뜻을 오늘날 시민이 나누고 공감하며(0), 선열들이 꿈꾼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구현한다(9)는 의미도 담았다. 행사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선 309초 AI 영상 상영을 비롯해 시민 메시지 공유, K-문화 체험존, 주제도서 북큐레이션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30분 1층 계단존에선 메인 기념공연 '하나의 꿈'이 열린다. 공연은 두 독립운동가 삶을 조명하는 시민 낭독극과 광복절 음악회, 관객과 함께하는 만세삼창 등으로 꾸며진다. 조성호 정약용도서관과장은 11일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과 선열들이 꿈꾼 문화강국 가치를 오늘날 K-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 사전 예약이나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10월 열릴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산업전에 참여할 업체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정원산업전은 박람회 기간에 양서문화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운영되며, 개막식과 전시 정원, 정원문화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정원 관련 제품과 기술, 산업 동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식물 소재, 재료 소재, 도구 및 장비 소재, 예술 소재 및 기타 소재 등 정원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판매-소개할 수 있는 업체라면 정원산업전에 신청할 수 있다. 양평군은 참여업체에 기본 부스 1동(3m×3m)과 테이블 2개, 의자 4개, 부스 현수막 등을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업체는 정원용품 전시-판매와 홍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박람회 방문객에게 다양한 정원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양평군 누리집 또는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eventtube3@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양평군 평생학습과장은 11일 “이번 정원산업전은 정원 관련 기업과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고, 관람객이 다양한 정원 관련 제품과 문화를 직접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원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선보일 역량 있는 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두물머리 사:색(四色·思索)'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청소년의 국제적 역량 강화와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3박 5일간 미국령 괌에서 '2026 청소년 월드 챌린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 월드 챌린지는 양평군 국제화교류센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해외 교육기관과 문화교류와 리더십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국제적 감각과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양평중학교, 양일중학교, 양동중학교, 양평고등학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33명이 참가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선9기 양평군 10대 공약인 '국제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되며, 청소년에게 해외 교육 환경과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 소통능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학생은 현지 교류활동을 비롯해 문화 체험, 리더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또한 괌 주지사 관저와 국회의사당에 들러 현지 관계자들과 만나 괌의 행정과 문화, 국제교류 정책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와 사회를 직접 경험하며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기회를 갖게 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1일 “청소년이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국제적 역량을 키우는 것은 지역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민선9기 공약인 국제교류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우리 양평 청소년이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양평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소년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1일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에서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로 신규 지정된 '질환 기반 바이오소재-헬스케어 융합연구센터'(이하 을지센터)를 개소하고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GRRC는 도내 이공계 대학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연구 성과를 지역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을지대는 '2026년 GRRC 신규센터 선정 공모'에서 의정부시와 함께 바이오기업 7곳과 협력해 바이오 분야 연구과제를 제안했으며, 최종 선정돼 오는 2032년까지 총 6년간 을지센터를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시장을 비롯해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참여기업 대표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을지센터 출범을 축하하고 산-학-연 협력 방안과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을지센터는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과 의료 기술 및 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연구과제로 추진한다. 또한 △운트바이오 △시지메드텍 △바이오간솔루션 △한국지네틱바이오팜 △리엔젠 △오리엔트제니아 △NEID 등 7개 기업과 협력해 연구 성과 실증과 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을지대, 참여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연구 성과 지역 확산을 지원하고, 경기북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을지센터 개소는 의정부가 경기북부 바이오산업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연구 성과가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RRC 사업은 경기도가 자체 조례를 바탕으로 집중 육성이 필요한 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을지센터를 포함한 6개 육성센터와 2개 성과활용센터 등 8개 GRRC가 운영 중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초이동 대사골 마을 주민의 숙원인 '대사골 진입로'를 오는 11월 개통하기로 하고, 준공에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지역민과 합동 현장점검을 11일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점검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LH 관계자, 지역민과 함께 도로 시공 상태를 구석구석 살피고 개통 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현재 시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합동점검에 참석해 준 시민과 LH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현장을 둘러보며 시공 마무리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현재 시장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해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미비점을 철저히 조치하고 보완한 뒤 개통해야 한다"고 현장에서 관계자에게 즉시 지시했다. 이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LH 측과 협의해 개통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경계에 위치한 초이동 대사골 마을은 주민 250여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100개가 넘는 물류창고와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어 평소 대형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이다. 그러나 LH가 추진한 '황산사거리~생태공원 간 천호대로 확장사업'으로 도로가 기존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넓어지면서, 대사골 마을로 진입하는 기존 도로가 오히려 좁아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대형 차량 회전이 어려워지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자 2020년 11월 대사골 주민 115명은 국민권익위원회에 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2021년 4월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 조정을 통해 인접 지자체인 강동구가 공원 부지 일부 편입에 협조하고 LH가 도로를 건설한 뒤 개통 후 하남시가 유지관리를 맡는 상생 협력 합의안이 도출됐다. 총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를 통해 연장 150m, 폭 5m 규모의 새로운 진입 도로가 개설되면 그동안 대형 차량 통행에 위험을 겪던 대사골 주민과 인근 입주 기업들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진입로 개설을 통해 대사골 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마을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오는 11월 차질 없는 개통은 물론 하루빨리 주민이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LH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형보다 아우”…펄어비스, ‘붉은사막’ 연매출 ‘검은사막’ 2배 전망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올해 연매출이 '검은사막' IP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펄어비스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추가 공시를 통해 올해 '붉은사막' IP의 연간 매출액이 최소 4689억~497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검은사막' IP 예상 매출액은 '붉은사막'의 절반 수준인 2390억~2446억원으로 제시됐다. 이들 2개 IP를 통한 매출과 기타 매출을 포함한 올해 연간 매출 예상액은 7098억~7438억원 수준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3155~3452억원이다. 이날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26억원, 영업이익 6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48% 증가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11% 늘었다. IP별 매출은 '검은사막'이 550억원, '붉은사막'이 1361억원이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91%로, 매출의 75%는 북미·유럽 지역에서 나왔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장기 흥행을 위해 다양한 후속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며 “먼저 DLC(Downloadable Content)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밖에 판매 확대를 위한 할인 판매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제2전성기 왔다”…엔씨, 클래식·캐주얼로 ‘잭팟’

“올해 연매출 2조5000억원을 목표로 잡았지만, 이를 상당히 초과할 것 같습니다." 박병무 엔씨 대표가 11일 엔씨의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자신했다. 엔씨의 2분기 매출(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영업이익이 11배 넘게 급증한 데서 나온 자신감이다. 엔씨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7705억원, 영업이익은 1053% 증가한 1739억원이다. 박 대표는 “이번 실적은 지난해부터 이야기한 기존 지식재산권(IP)의 공고화, 신규 IP의 성공, 새로운 신사업 기반 구축을 숫자로 증명해낸 결과"라며 “이를 기초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예측가능한 성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리니지 클래식 돌풍? “이제 시작됐다" 엔씨의 이번 호실적을 이끈 두 축은 PC 게임 '리니지 클래식'과 신사업인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이다.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만으로 이번 분기 1855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기존 PC 게임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가 올해 2월 국내와 대만 시장에 정식 출시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1998년 출시된 원작 '리니지'의 핵심인 커뮤니티·경쟁·경제 시스템을 다시 살린 게임이다. 확률형 아이템을 주된 비즈니스모델(BM)로 택하고 있는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와는 달리, 월 2만9700원의 월정액 요금제를 택하고 있다. 엔씨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출시 이후 140일간의 누적 매출은 2691억원이다. 박 대표는 “리니지 클래식의 월평균이용자수(MAU)는 출시 140일 이후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개발 사업팀에서는 지금이 리니지 클래식 라이프사이클의 초입 단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리니지M 이상의 라이프사이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리니지 클래식 외에 리니지 리마스터도 전분기 대비 18% 성장하며 핵심 IP의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덕분에 엔씨의 PC 라인업 중 리니지 IP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9배 성장했다. ◇ 매출 22%가 모바일 캐주얼 게임서 나왔다 이번 분기 처음으로 반영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매출은 1697억원으로, 엔씨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에 대해 “명실상부 새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엔씨가 지난 3월 인수한 '저스트플레이'는 전년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저스트플레이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이용자가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기프트카드나 현금성 보상 등으로 바꿀 수 있는 리워드 기반 플랫폼을 운영한다. 아넬 세만(Anel Ceman) 엔씨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성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저스트플레이'는 다른 개발 스튜디오와 연결되고 내년에는 서드파트 스튜디오도 입점하면서 성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도 “앞서 인수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와 하반기부터 시너지가 구체화될 것"이라며 “여러 타이틀의 모바일 캐주얼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큰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시너지를 많이 낼 수 있는 추가적인 인수합병(M&A)도 논의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서 상당히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는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아이온2 글로벌 버전을 필두로 4종의 대작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자체개발작과 퍼블리싱 작품들을 모두 합친 출시 계획 작품은 총 10여종이다. 박 대표는 “당초 2030년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더 빠른 시일 내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본다"며 “초과 달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화디펜스 USA, 오스탈 美 사업부 인수 추진…“현지 조선업 재건 기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HDUSA)가 현지 함정 건조업체인 오스탈(Austal)의 미국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며 북미 해양 방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HDUSA는 오스탈 미국 사업부 인수를 위한 예비 제안(Preliminary offer)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 추진과 관련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디펜스 USA는 오스탈 미국 사업부 인수에 대해 넌바인딩(비구속적) 제안을 했다"며 “모든 거래는 신규로 공개된 정보를 포함, 오스탈 USA의 사업과 재무 현황을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실사를 조건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그룹은 미국 조선업 재건에 크게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고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HDUSA는 전 세계 수많은 시장과 공급망에 걸쳐 입증된 공정 성숙도를 바탕으로 검증된 방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군과 산업 파트너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생산과 유지, 보수 외에도 필요한 현지 인력을 성공적으로 양성해 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DUSA 측은 향후 자체적인 유기적 성장을 비롯해 전략적 산업 파트너십 구축과 선별적인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미국 내 사업 영역과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번에도 꼭대기 잡을라”...33% 뛴 코스닥, 개미는 하락에 걸었다

코스닥의 반등을 이끈 기관과 달리 개인투자자들은 상승장의 지속 여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은 이달 들어 코스닥 주식을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확대했지만 개인은 지수 하락을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을 담았다. 지난달 말 이후 코스닥이 33% 급등한 가운데 투자 주체별 수급 방향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19.18% 상승했다. 전날까지 상승폭은 18.72%로, 같은 기간 전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날도 0.39% 오른 857.84에 거래를 마치며 850선을 넘어섰다. 최근 코스닥의 상승세는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1조12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54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540억원을 사들이는 데 그쳤다. 지난달 기관의 코스닥 순매수 규모가 790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매수 강도가 크게 높아졌다. 기관의 매수 대상은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바이오와 로봇 등 성장주에 집중됐다. 금액 기준으로 테스가 5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리가켐바이오 521억원, 에스피지 509억원, 심텍 501억원, 로보티즈 4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수량 기준으로는 대한광통신, 스피어, 고영, LB세미콘 등이 기관의 주요 순매수 종목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의 반등 폭을 키운 것은 최근 시장에 쌓였던 낙폭 과대 인식과 정책 기대감이다. 코스닥은 지난 4월 27일 장중 1229.42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달에는 640선까지 떨어졌다. 고점과 비교하면 사실상 반토막 수준까지 밀렸던 셈이다. 이달 들어 저평가 인식이 확산하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지수도 빠르게 회복했다. 지난달 31일 이후로 범위를 넓히면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코스닥은 이 기간 33.0% 뛰어 코스피 상승률 13.4%의 약 2.5배에 달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지난 7일 0.36% 하락했지만, 10일에는 하루 만에 6.97% 급등하며 상승 탄력을 다시 키웠다.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는 급등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세 차례 발동되기도 했다.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의 대응이 지수 흐름과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닥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들어선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49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가운데 17번째로 많은 순매수 규모이며 ETF만 놓고 보면 10위에 해당한다. 개인은 코스닥 하락 폭을 두 배로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코스닥150선물'도 25억원 순매수했다. 반대로 코스닥150의 상승률을 두 배로 따라가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서는 342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가운데서도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순매도 규모다. 결국 지수가 급등하는 동안 개인은 상승 지속에 베팅하기보다 단기 고점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단기간에 상승폭이 커진 만큼 추가 상승 여력보다 차익실현이나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두고는 신중론과 낙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급락 이후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의 폭이 상당할 수 있지만, 이후 주가가 기업의 펀더멘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시중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코스닥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향후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종목으로 수급이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거나 수주 확대 등 뚜렷한 성장 동력을 갖춘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전체가 일률적으로 오르기보다는 실적과 모멘텀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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