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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항공, 알마티 거쳐 프라하로…유럽 노선 넓히고 하이브리드 전략 강화

비엣젯항공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거쳐 체코 프라하로 이어지는 노선을 개설했다. 대형 항공기를 활용해 장거리 시장을 넓히는 동시에 운임과 서비스 선택권을 다양화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하노이-알마티와 하노이-프라하, 알마티-프라하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알마티 국제공항과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는 첫 운항을 기념하는 취항식이 열렸다. 신규 노선에는 에어버스 A330 광동체 항공기를 투입해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왕복 운항한다. 하노이-프라하 구간은 알마티를 경유하고 알마티-프라하 구간만 별도로 이용할 수도 있다. 현지 시간 기준 출국편은 오전 8시 25분 하노이를 출발해 낮 12시 50분 알마티에 도착한다. 이후 오후 2시 20분 알마티를 떠나 오후 6시 55분 프라하에 내린다. 귀국편은 오후 8시 55분 프라하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40분 알마티에 도착한 뒤, 오전 8시 10분 다시 출발해 오후 4시 20분 하노이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알마티 체류 시간은 양방향 모두 90분이다. 한국 출발 여행객도 기존 인천·부산-하노이 직항편과 연계해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알마티까지는 하노이를 거치며, 프라하로 향할 경우 하노이와 알마티를 경유하는 여정이다. 응우옌 탄 손 비엣젯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취항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유럽과 호주, 아시아를 오가는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확대는 비엣젯항공이 추진하는 하이브리드 사업 모델과 맞물려 있다. 비용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운임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여행 목적과 수요에 따라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식이다. A330 운용 확대와 비즈니스·스카이보스 등 서비스 구성이 이 전략의 주요 요소다. 비엣젯항공은 이 같은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항공산업 분석기관 CAPA가 선정하는 '2026 올해의 아시아 저비용·하이브리드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에서 열린 'CAPA 아시아 항공 리더 서밋 2026'에서 진행됐다. CAPA 항공 우수상은 항공산업의 전략과 혁신, 산업 발전에 기여한 항공사와 업계 리더에게 수여된다. 호 응옥 옌 프엉 비엣젯항공 이사회 부의장 겸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엣젯항공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경쟁력 있는 운임과 운영 효율성, 안전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과 향상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항공기와 기술, 서비스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내 통신과 정비 분야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전 항공기에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고 베트남 롱탄 지역에 항공기 정비 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엔진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고 인공 지능(AI)·데이터·사이버 보안 분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로 운항 15주년을 맞은 비엣젯항공은 상반기 약 7만2000편을 운항해 134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 회사가 밝힌 전체 노선은 국내선 46개와 국제선 167개 등 213개다. 한국에서는 인천과 부산을 출발해 하노이·호찌민·다낭·나트랑·푸꾸옥·하이퐁 등 베트남 주요 도시를 잇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아시아 노선망에 중앙아시아·유럽 노선을 더하고, 교육·훈련과 정비·지상 조업 등 운항 지원 기반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기내 향부터 TWG 차까지…싱가포르항공, 더현대 서울서 오감 체험 팝업 스토어 운영

싱가포르항공이 기내에서 사용하는 향과 음악, 차를 백화점 체험 공간으로 옮겼다.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고도 객실 서비스와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8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에픽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오감으로 만나는 싱가포르항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문을 연 행사장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을 주제로 한 5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시각 체험 공간에서는 객실 승무원 유니폼인 '사롱 케바야'와 유니폼·기내 디자인에 쓰이는 아시아 전통 바틱 문양을 소개한다. 사롱 케바야는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발망이 재해석한 싱가포르항공의 대표 유니폼이다. 어린이는 승무원·조종사 유니폼을, 성인은 별도로 제작한 바틱 한복을 입어볼 수 있다. 전용 프레임을 활용한 네 컷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기내와 라운지의 분위기를 소리와 향으로 접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방문객은 뱅앤올룹슨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싱가포르항공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듣고, 기내와 라운지에서 사용하는 향인 '바틱 플로라'를 시향할 수 있다. 미각 체험 공간에서는 스위트·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에게 제공하는 TWG 차를 시음할 수 있다. 촉각 공간에는 실제 기내에서 사용하는 어메니티와 식기 등 서비스용품을 전시했다. 여행 취향을 알아보는 디지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키오스크의 질문에 답하면 여행자 유형에 맞는 취항지를 추천받고, 결과와 행운의 메시지를 담은 미니 엽서를 받을 수 있다. 5개 체험 공간을 방문해 스티커를 모두 모은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한정판 기념품을 제공한다. 제휴 카드 회원을 위한 마일리지 행사도 마련했다. '크리스 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 회원이 이벤트에 응모하고 오는 11월 30일까지 국내외에서 누적 7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 크리스플라이어 마일을 받는다. 해외 누적 이용액이 30만원 이상이면 5000마일을 추가로 제공한다. 두 행사에 중복 참여할 수 있어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1만 보너스 마일을 받을 수 있다. 팝업 스토어를 찾은 기존·신규 카드 회원 대상 추첨 행사도 별도로 진행한다. 당첨 인원과 지급 규모는 1등 1명 5만 마일, 2등 1명 3만 마일, 3등 50명에게 각 1000마일이다. 리용태트 싱가포르항공 한국지사장은 “한국 고객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싱가포르항공의 세심한 서비스와 브랜드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가 싱가포르항공과 함께할 다음 여정에 대한 설렘을 더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로케이 후쿠시마 전세기로 일본 관광객 355명 청주 입국

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후쿠시마 전세편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 355명을 국내로 수송했다.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 방문 수요와 일본인의 방한 수요를 함께 확보하며 청주국제공항과 일본 지방 도시 간 관광 교류를 이어갔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7월 17·20일과 이달 9·12일로 예정했던 청주∼후쿠시마 부정기편 운항을 모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9일 후쿠시마에서 청주로 들어온 항공편에는 178명이 탑승했고 이 중 177명이 일본인 방한객이었다. 일본인 비중은 99%를 웃돌았다. 이들은 국내 관광을 마친 뒤 12일 청주발 항공편으로 돌아갔다. 같은 기간 한국인 단체 관광객도 후쿠시마를 방문했다. 9일 청주에서 출발한 한국인 여행객 170명은 후쿠시마 일대를 둘러보고 12일 귀국했다. 앞서 7월 첫 청주 도착편에서도 탑승객 180명 가운데 178명이 일본인이었다. 이에 따라 7월과 10월 두 차례 관광 일정으로 청주공항에 입국한 일본인 관광객은 총 35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운항은 정기편이 없는 청주와 일본 도호쿠 지역 후쿠시마를 직접 연결해 양국의 단체관광 수요를 수송한 사례다. 에어로케이는 일본 지방 도시로 향하는 국내 여행객뿐 아니라 청주공항을 이용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요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케이는 일본 지방 도시를 대상으로 전세편 운항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하코다테·하나마키·후쿠시마·하네다·도야마·마쓰모토·고베·마쓰야마 등에 부정기편을 띄운 데 이어 이번 주부터 청주-마쓰야마 운항을 재개한다. 시코쿠 에히메현에 있는 마쓰야마는 도고온천으로 알려진 관광지다. 11월 말에는 도호쿠 지역 야마가타에도 부정기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야마가타는 자오 온천과 긴잔 온천 등 온천 관광지를 갖추고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두 차례 일정 모두 한·일 양국 단체 관광객이 오가며 청주공항을 통한 일본 지방 도시와의 관광 교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기편이 닿지 않는 일본 지방 도시와의 관광 수요를 꾸준히 발굴해 청주공항 기반 국제선 네트워크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그룹, 주요 상장사 이사회 의장에 독립이사…주주 이해 상충 검토 기구도 도입

한화그룹이 주요 상장사의 이사회 의장을 독립이사(사외이사)에게 맡기는 체제를 확대한다. 주주 간 이해가 충돌하는 사안을 독립이사들이 사전 검토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 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이사회 직속 지원 조직도 신설한다. 한화그룹은 14일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권익환 독립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한화솔루션이 2024년 독립이사 의장 체제를 도입한 데 이어 ㈜한화도 같은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권 의장은 사법연수원 22기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대전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한화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내부거래위원장과 감사위원회·ESG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왔다. 다른 주요 상장사도 순차적으로 독립이사 의장을 선임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달, 한화오션은 다음 달까지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엔진은 2027년 상반기 선임을 목표로 한다. 두 회사는 상법 개정안 시행 등 이사회 운영 환경 변화에 맞춰 이사회 구성을 일부 정비한 뒤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장 선임 방식과 함께 주요 안건의 검토 체계도 바꾼다. 한화그룹은 주주 간 이해상충 우려가 있거나 사회적 관심이 높은 주요 사안을 검토하는 '특별위원회'의 운영 근거를 이사회 규정에 명시하기로 했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이사로만 구성하는 비상설 자문기구다. 주요 사안이 발생하면 이사회 의사결정에 앞서 내용을 검토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화그룹은 이를 통해 주주 권익 보호와 의사결정 과정의 공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각 사에는 이사회 직속 전담 조직인 '이사회 사무국'도 설치한다. 사무국은 회의 운영을 지원하고 주요 안건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이사들의 검토와 판단을 뒷받침한다.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상장사는 독립이사 의장 선임 시기와 별도로 관련 제도를 먼저 정비한다. 이사회 결의와 규정 개정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특별위원회 운영 근거 마련과 사무국 신설을 마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이사회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나아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지배 구조 선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IG D&A-美 파이어호크, 비궁 추진 체계 공동 개발…현지화 박차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미국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호크(Firehawk)와 유도 로켓 '비궁'의 추진 체계를 개발한다. 미국 기업과 기술·사업 협력을 확대해 비궁의 현지화와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LIG D&A는 1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육군 방산 전시회 AUSA에서 파이어호크와 비궁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TA·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협력 대상은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의 추진 체계다. 양사는 개발을 마친 뒤 후속 양산과 추가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국 내 공동 마케팅과 미 정부를 대상으로 한 판촉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파이어호크는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로켓 추진 분야에 접목하는 미국 방산 스타트업이다. LIG D&A는 비궁 개발·사업 경험에 파이어호크의 추진체계 기술을 결합해 미국 시장 공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궁은 2024년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서 미국의 해외 비교 시험(FCT, Foreign Comparative Test)을 통과했다. 이번 계약은 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비궁의 미국 내 사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협력이다. 백형식 LIG D&A 해외사업부부문장은 과거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했던 비궁을 미국 기업과 다시 개발하게 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창립 50년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윌 에드워즈 파이어호크 공동 설립자 겸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군수품 생산 능력 확대와 고체 로켓 모터 생산 발전이라는 회사의 두 가지 핵심 과제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에 항공·미사일 방어 분야의 경제적인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드워즈 대표는 “임무 요구 사항에 걸맞게 무기체계를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이러한 역량을 진전시켜 군에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중국 노선 확대’ 파라타항공, A320 추가 계약…6대 기단 구축 추진

파라타항공이 중국 정기 노선 취항을 앞두고 여섯 번째 항공기 도입 계약을 맺었다. 중·단거리 운항에 활용할 기재를 추가 확보해 노선 확대에 대응하고 운항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파라타항공은 에어버스 A320-200 한 대를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등록기호는 HL8788로, 국내 반입 이후 내부 개조와 정비, 관계 당국의 절차를 거쳐 운항에 투입한다. 도입이 마무리되면 파라타항공은 A320-200과 A330-200을 각각 3대씩 총 6대를 운용하게 된다. A320-200은 국내선과 일본·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 주로 배치할 예정이다. 기단 확충과 함께 중국 노선 개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상업 운항을 시작한 파라타항공은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국제선을 늘려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으로 취항지를 확대하고 있다. 첫 중국 정기 노선은 오는 11월 9일 개설하는 인천-선전 노선이다. 비즈니스석 18석을 갖춘 A330-200을 투입해 주 4회 운항한다. 12월에는 A320-200으로 양양-상하이 노선에 취항해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추가 취항을 위한 운수권도 확보했다. 파라타항공은 최근 배분받은 인천-상하이·항저우 등의 운수권을 바탕으로 시장 여건과 사업계획에 따라 중국 노선을 순차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내년에는 미주 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상반기 인천-로스앤젤레스(LA) 취항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으며, 최근 LA지점을 설립해 현지 운항과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6호기 도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 계획과 노선 확대에 맞춰 기단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강남 중고교 46개교에 사례집…강원랜드, 청소년 불법 사행성게임 예방 나서

강원랜드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언주중학교에서 강남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청소년 불법 사행성게임 예방 'Hi-End(하이-엔드)' 캠페인을 열고 피해 사례집을 전달했다. 사례집은 강남구 중고등학교 46개교에 추가 배포된다. 강원랜드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언주중학교에서 청소년 불법 사행성게임 예방을 위한 'Hi-End(하이-엔드)' 캠페인을 열었다. 청소년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불법 사행성게임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리고 바른 인식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강남경찰서·강남서초교육지원청·강남구청·강남청소년센터 등 유관 기관이 함께했다. 강원랜드가 강남경찰서와 손잡고 청소년 보호 활동에 나선 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 캠페인에 맞춰 펴낸 사례집에는 불법 사행성게임 피해 사례와 과몰입의 위험, 예방법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담겼다. 이날 언주중학교에서는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사례집 전달식이 열렸고, 참석 기관들은 청소년 불법 사행성게임 예방 협력에 뜻을 모았다. 하굣길에 나선 학생들을 상대로는 온라인 불법 사행성게임의 위험성을 알리는 대면 캠페인이 이어졌다. 사례집은 앞으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을 통해 강남구 관내 중고등학교 46개교에 추가로 배포된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청소년 과몰입 문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 경찰청, 전문성을 갖춘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올해 불법 사행성게임 예방 캠페인을 7차례 열어 9126명의 참여를 이끌었고, 근절 자가서약에는 2631명이 동참했다.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에서는 예방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한항공, 마젤란 어워즈 8관왕…라운지·기내식 포함 5개 항목 금상

대한항공이 미국 여행업계 시상식에서 객실·라운지 서비스와 디지털 기술, 친환경 운영 등에 걸쳐 8개 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미국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위클리(Travel Weekly)가 주관하는 '2026 마젤란 어워즈(Magellan Awards)'에서 금상 5개와 은상 3개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상 수상 항목은 항공사 종합 부문의 국제 항공사·서비스, 항공 서비스 요소 부문의 일등석·공항 라운지·기내 식음 서비스다. 이 가운데 국제 항공사와 서비스, 일등석, 기내 식음 서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상을 받았다. 은상은 항공사 종합 부문의 기술 솔루션과 항공 서비스 요소 부문의 비즈니스석·친환경 지속가능 항공사 항목에서 수상했다. 마젤란 어워즈는 여행 산업 전반에서 브랜드·서비스·마케팅·디자인 등의 성과를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분야별 전문가 17명이 각 기업과 기관의 2025년 실적과 결과물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신규 기업 이미지(CI)에 맞춘 객실·기내식 개편과 공항 라운지 개선 등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개편 중인 라운지는 이용 목적에 따라 공간과 서비스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등석 라운지는 독립된 공간과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무게를 뒀다. 프레스티지 라운지에는 즉석 조리를 제공하는 라이브 스테이션과 쿠킹 스튜디오, 라면 라이브러리 등을 마련했다. 한국적 미감을 공간에 반영하는 한편,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전 예약 서비스도 도입했다. 기술 솔루션 부문에서는 운항·정비·물류와 고객 응대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점이 평가받았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연료 관리와 예지정비, 글로벌 물류 업무에 관련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고객센터(AICC)와 챗봇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항목에서는 운항 효율 개선과 기내용품 전환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고효율 항공기 운항 확대와 경제 운항 속도 최적화 등으로 지난해 항공기 운항 등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전년보다 약 48만5000톤 줄였다. 기내에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기내식 용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폐자재를 새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몽골 '대한항공 숲' 조성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편과 기술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노선망을 갖춘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신한·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출시…금융 앱에서 발급·인증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자사 모바일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나란히 선보였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14일 각각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과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서비스는 정부가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슈퍼SOL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IC 신분증을 활용하거나 발급기관이 제공하는 QR코드를 촬영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신분증은 이를 지원하는 은행의 금융업무와 편의점 성인 인증, 관공서 본인 확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앱 초기 화면에 위젯을 적용해 모바일 신분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신분증 화면에는 현재 시간과 움직이는 배경 이미지를 적용해 화면 캡처 등을 통한 부정 사용을 방지하도록 했다. 분산신원증명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적용했다. 서비스 이용 시 인증비밀번호(PIN)와 안면인증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며, 안면인증 특징정보는 분산 저장하고 암호화해 관리한다. 단말기 환경에 따라 삼성 월렛과 연동하는 '안전지갑'과 슈퍼SOL 앱 내 '전용지갑' 방식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에서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등 총 5종의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조회하고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디지털 신분증으로,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3차 사업자로 참여했다. 하나원큐에서는 금융거래 시 신분증 제출뿐 아니라 QR·푸시(PUSH) 인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병원과 공항, 편의점, 관공서 등 온·오프라인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의료기관과 모빌리티, 유통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 은행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통해 금융 앱의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의 일상 속 디지털 신원 확인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2026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보다 제도·인프라가 관건… 협력 로드맵 논의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도와 인프라, 전문인력, 사회적 수용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들은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시범사업 단계에서 실제 교통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한 국제협력과 정책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에서는 '모빌리티 정책 대화(Mobility Policy Dialogue)'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권고안의 실질적인 이행 방안과 회원경제 간 협력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마련한 이번 포럼은 '사람과 번영, 파트너십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기술·운영의 연결'을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정책 대화에서는 지난해 인천에서 마련된 APEC 스마트 모빌리티 10대 권고안을 실제 정책과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 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각국의 기술 수준과 제도적 여건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상용화 일정 대신 공동의 목표 아래 각국이 자국 상황에 맞게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정책 대화는 문영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지난해 APEC 회원경제들이 합의한 스마트 모빌리티 10대 권고안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이행 로드맵을 제안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인천에서 APEC 회원경제들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공동의 방향에 합의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합의한 권고안을 어떻게 실질적인 이행으로 옮길 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 요소로 통합과 연결성, 혁신, 인간 중심, 회복력, 규제, 인적자원 개발, 민관협력, 국제협력 등을 제시하면서 개별 기술보다 전체 교통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0대 권고안을 △연결된 시스템 △혁신과 가치 △신뢰와 역량 △파트너십과 협력 등 4가지 이행 차원으로 재구성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아무리 진보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인프라가 연결되지 않거나 규제가 준비되지 않고 숙련된 인력이 없다면 기술은 시범운행 단계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4가지 이행 차원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행 로드맵은 3단계로 제시됐다. 첫 번째는 '학습과 구축' 단계다. 회원경제들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책과 규제를 비교하면서 기술과 제도적 역량의 격차를 파악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두 번째는 '입증과 연결' 단계로, 실제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서로 다른 교통수단과 서비스를 연계하면서 효과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는 '확대와 협력' 단계다. 실증사업을 통해 효과가 확인된 기술과 정책을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하고 회원경제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모든 경제체가 동일한 시간표를 따를 필요는 없다"며 “서로 다른 발전 경로를 허용하면서 공통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협력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과 연결형 도로교통, 전기 모빌리티, 교통수단 간 통합, 스마트 인프라, 교통안전 등을 우선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응우옌티푸 APEC 교통연구전문가그룹(EGTR) 의장은 회원경제 간 정책과 연구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그룹의 역할을 소개했다. 응우옌 의장에 따르면 EGTR은 올해 8월 출범했으며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EGTR은 회원경제의 교통 분야 전문성을 연결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교통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협력체다. APEC 교통실무그룹의 정책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연구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응우옌 의장은 “각 회원경제가 필요로 하는 과제를 발굴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합의된 체계 안에서 공동의 연구 목표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협력 방식으로는 관심 있는 회원경제들이 특정 현안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소규모 협력사업과 주제별 웨비나, 우수사례 공유, 공동 프로젝트 등이 제시됐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를 가로막는 규제와 표준, 운영체계의 차이를 비교하고 실제 적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응우옌 의장은 APEC 재원 사업과 회원경제 자체 재원 사업 등 프로젝트 추진 방식도 소개하면서 회원경제 간 합의와 승인 절차, 연구 성과의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호주와 캐나다, 중국, 한국, 베트남 등 5개 경제체 관계자들이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의 우선순위와 기술 상용화 과정의 장애요인,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 측 패널인 앤드류 모리스 맥하피 수석 컨설턴트는 자율주행과 협력형 지능형교통체계(C-ITS) 기술을 실제 운영 단계로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는 지난 10년 동안 자율주행차와 협력형 지능형교통체계 분야에서 상당한 시범사업과 투자를 진행했다"며 “표준 개발과 상호운용성, 사이버보안, 보안 인증체계 등 기반을 마련했지만 이를 광범위한 실제 운영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범사업 이후 지속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재원과 조달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초기 시범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종료된 이후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인프라 구축 비용은 누가 부담했으며 어떤 제도적 장벽을 해결해야 했는지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의 경제성과 운영 주체, 투자 구조까지 검토해야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캐나다 측 패널인 네일 코커 캐나다 교통부 전략정책국 과장 겸 선임정책자문관은 물류와 무역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코커 과장은 캐나다가 무역 다변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망의 연결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의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이서류 없는 무역과 세관 데이터 공유 등 디지털 무역 분야에서 회원경제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주체 간 조정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신뢰, 국제표준 등에 대한 공동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측 패널인 송용창 중국해안안전청 부국장은 교통 분야의 AI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 실증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송 부국장은 중국이 'AI+교통' 정책을 통해 지능형 주행과 스마트 항만, 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00개 이상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통 분야의 AI 혁신 적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컴퓨팅 자원의 공급을 최적화하고 고품질 데이터 구축과 차세대 통신, 사물인터넷 기술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AI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회원경제 간 협력 방안으로는 공동 시범사업과 기술표준의 조화, 데이터 교환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송 부국장은 “EGTR의 가치는 단순히 지식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식을 공동으로 창출하는 데 있다"며 “각 경제체가 실제 적용 사례를 제시하고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평가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측 패널인 황타인 건설부 부국장은 교통 인프라의 확충과 함께 지능형교통체계의 통합 운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추진하면서 교통관리센터와 교통정보의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황 부국장은 “스마트 모빌리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상호운용성"이라며 “데이터 인터페이스와 시스템 구조, 사이버보안 원칙을 마련하고 성공사례뿐 아니라 시행착오에서 얻은 교훈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 설계와 통합, 운영·유지보수 분야의 실무교육과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측 패널로 참석한 김기훈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이동로봇 등을 미래 모빌리티의 주요 정책 분야로 제시했다. 김 과장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과 실제 상용화가 이뤄지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도와 인프라, 전문인력, 국민적 수용성이라는 4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실증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 중요하며, UAM 역시 초기 상용화 모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로봇 분야에서는 기술 발전에 맞춰 제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경제 간 우수사례를 공유할 때 성공적인 결과뿐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과 시행착오까지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우수사례는 결과물이 많이 공유되지만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떤 판단이 이뤄졌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시범사업에서 중요한 결정이 어떻게 내려졌고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공유한다면 각국의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율주행과 UAM 등 새로운 교통수단이 국가별 법률과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도입되는 만큼 정책 경험의 공유가 기술 자체의 교류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정책 대화에 이어 산업계와 차세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기업의 경험을 소개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LG경영연구원 천서형 연구원과 아주대학교 석사과정 이은호 씨, 경희대학교 김찬중 씨, 인도네시아 출신 서울시립대학교 석사과정 학생, 대만 출신 KAIST 석사과정 학생 등이 참석해 자신을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논의를 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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