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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레’ 한국 시장 진출...글로벌 캠페인 전개

일본 기업 카오가 자사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레(Bioré)'의 한국 시장 진출과 함께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전했다. 비오레는 현재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6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전개되며 글로벌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카오는 이번 비오레의 한국 진출과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은 글로벌 뷰티 및 스킨케어 산업에서 트렌드와 소비자 기준을 선도하는 핵심 시장으로, 특히 선케어 시장은 세계 최대 수준의 규모와 성장성을 갖춘 분야로 평가받는다. 카오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 진출과 함께 카오는 '비오레 UV'를 중심으로 한 비오레의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글로벌 아티스트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델로 참여하며, 비오레 UV 제품이 판매되는 15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등으로 햇빛 노출을 기피하는 경향이 증가하는 가운데 '햇빛'을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닌, 자신을 빛나게 하는 '스포트라이트'로 재정의했다. 비오레는 캠페인을 통해 'SUNLIGHT IS YOUR SPOTLIGHT'라는 글로벌 메시지 아래, 전 세계 소비자들이 햇빛 아래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비오레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트렌드 허브인 서울 성수동에서 지난 19일 개최된 'YOUR ONE AND ONLY 비오레 글로벌 브랜드 이벤트(Bioré Global Brand Event)'를 시작으로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 시장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비오레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과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을 동시에 구현한 비오레 UV 제품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참여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카오의 스킨케어 사업부문 대표 고바야시 에미는 “글로벌 마케팅은 비오레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다"라며, 이어 “한국 시장 진출은 아시아 전반으로의 사업 확장과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줌바 퍼포먼스 챌린지… 글로벌 팬 참여 속 성료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줌바가 걸그룹 엔믹스(NMIXX)의 곡 'RICO'를 활용해 전 세계 줌바 팬들을 대상으로 '#ZumbaRICOChallenge Global Contest'의 최종 우승팀을 발표했다고 20일 전했다. '#ZumbaRICOChallenge Global Contest'는 K-POP을 매개로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줌바를 즐기고, 글로벌 커뮤니티 간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소셜 미디어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줌바와 엔믹스의 협업을 통해 론칭된 'RICO' 기반 공식 안무를 활용해 퍼포먼스 영상을 촬영한 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다양한 국가의 참가자들은 K-POP 특유의 에너지와 줌바 스타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줌바 팬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이 참여했으며, 한국, 이탈리아, 튀니지, 브라질, 라트비아 등 총 5개국의 팀이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줌바 심사위원단이 먼저 상위 5개 팀을 선정 후, 엔믹스의 최종 심사를 통해 튀니지의 줌바 공식 강사 이멘 투르키(Imen Turki)와 그녀의 줌바 크루가 최종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팀은 'RICO'의 경쾌한 리듬과 에너지를 완벽하게 살린 퍼포먼스와 뛰어난 팀워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멘 투르키는 본인의 콘테스트 게시글을 통해 “줌바 커뮤니티와 함께한 이 순간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감정과 열정,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우승팀은 줌바와 엔믹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발표됐다. 한편, 줌바는 엔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RICO'의 음원 라이선스를 공식 확보하고, 해당 곡에 맞춘 공식 줌바 안무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은 이제 줌바 수업을 통해 'RICO' 안무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 국제 디자인 공모전 3관왕 석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가 '2025 국제창의예술디자인대전'에서 학생 수상과 교수 수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우수한 교육 성과를 거뒀다. 2025 국제창의예술디자인대전에서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이미란 학생이 우수상을, 정지연 학생이 우수상과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들 학생을 지도한 조안나 교수는 지도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교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디자인대전은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가 주최했다. 이미란-정지연 학생은 작품 기획부터 제작, 완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실무역량을 강화했다. 출품작들은 창의적인 발상과 완성도, 표현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는 수업과 연계된 프로젝트 수행과 외부 공모전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제작 과정과 평가 기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도 교과과정과 연계된 실습중심수업을 통해 준비된 결과로 평가된다. 조안나 교수는 20일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 결과물을 완성하고 외부 평가를 받는 과정이 중요한 경험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공모전과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는 AI-XR 기반 실감 콘텐츠 교육을 중심으로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학부 과정과 함께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해 고급 실무-연구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영상미디어콘텐츠과는 교육–연구–전시–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감 콘텐츠 교육 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저소득 청년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월세 지원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44억 원으로, 1490명을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소득 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원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며, 재산 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1억2200만 원 이하, 원가구 4억7000만 원 이하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청년가구와 원가구의 소득·재산 수준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최대 20만 원 범위 내에서 최대 24개월 동안 월세를 지원한다. 기존 청년월세 한시지원사업 수혜자의 경우 전체 24개월 한도에서 이미 지원받은 기간을 제외한 잔여 기간만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3월 30일부터 5월 29일 오후 4시까지이며, 결과는 9월 중 발표된다. 지원금은 5월분부터 소급 지급한다.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 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청년월세 지원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를 대표하는 소액 기부 캠페인 '春1000인 천원나눔 범시민 운동'이 시민과 공직자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시민 누구나 월 1,000원 이상 정기 기부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형 나눔 운동으로, '나눔의 일상화'를 목표로 복지 사각지대 지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에는 춘천시 공직자들이 릴레이 참여에 나서며 나눔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2월 동안 41개 부서, 250여 명의 직원이 신규 후원에 동참하면서 연간 약 517만 원의 기부금이 추가로 확보됐다. 시민 참여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 3·1절 건강달리기대회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했으며, 오는 6월 마라톤대회에도 현재까지 272명이 기부 의사를 밝히는 등 스포츠와 나눔을 결합한 참여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사회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에는 농협 춘천시지부, MG새마을금고(춘천연합), 춘천시수영연맹 등이 참여해 현재까지 약 2200만 원 규모의 후원이 모였다. 특히 '그냥드림'은 단순 지원을 넘어 위기가구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키는 안전망 역할을 하며,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의 중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 민간 후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지원 품목을 다양화하고 수혜 대상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 원이라는 작은 나눔이 모이면 지역 사회를 바꾸는 큰 힘이 된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화동2571에서 오는 21일 영국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브랜드 트라이엄프의 '2026 시즌 오프닝 데이'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트라이엄프 오너스 클럽(TOC)이 주관해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바이크 애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사전 접수는 높은 관심 속에 조기에 마감됐다. 특히 행사 장소로 선정된 화동2571은 의암호를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경관과 넓은 공간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식음시설과 야외 광장, 대형 주차장 등 다양한 인프라가 마련돼 있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수도권과 춘천을 잇는 다양한 라이딩 코스가 형성돼 접근성이 좋은 점과, 주거지역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있어 소음 등 민원 발생 가능성이 낮은 점도 선정 배경으로 작용했다. 행사 당일에는 새롭게 출시된 모델 전시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팝업, 커스텀 콘테스트,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을 마친 라이더들에게는 기념 굿즈와 중식이 제공되며, 일반 시민들도 현장에서 신모델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장거리 방문객을 위한 지역 호텔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춘천은 레저와 관광, 문화가 결합된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기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동2571 운영사인 YN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국 라이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즌의 시작을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화동2571만의 공간적 특성과 민간 기획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서울기업지원센터, 중동 리스크 안은 중기 돕는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함에 따라 유가 상승 및 해상 물류차질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과 소비재 수출기업 등 고위험 업종의 경우 리스크를 떠안은 모습이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상시 접수채널을 개설하고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문가 매칭을 통한 실질적인 상담을 통해 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것. '서울기업지원센터'에 상담 접수 시 9개 분야 72명의 전문위원이 기업에 1:1로 매칭된다. 기업 측 편의를 위해 온라인 접수 후 대면하거나 유선 및 화상 상담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다. 물류지연, 수출대금 미회수, 원자재 가격 상승 등 피해는 물론 다양한 일반 경영 애로나 규제 애로(실증지 확보 포함)를 겪는 경우까지 가능하다. 물류망 봉쇄에 따른 인도 지연, 수출대금 회수 불가, 운임 및 보험료 인상 등 주요 피해 유형별로 내외부 지원사업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 및 안내하고 있다. 특히 수출 대금 미회수로 인한 자금난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호소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경영안정자금, 긴급바우처 등 맞춤형 지원제도를 안내한다. 또 중동 외 대체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국가 다변화 전략 자문과 함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이나 지원사업 신청에 대비한 필수 서류 준비 절차를 안내하는 등 기업의 선제적 대응과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한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 이에 서울기업지원센터를 통해 기업들의 애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전문 상담 등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물리아 발리, 이스터 시즌 스페셜 프로그램 선봬

발리 누사두아 지역에 위치한 물리아 발리(Mulia Bali)가 유럽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스터 시즌을 맞아 리조트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식 경험과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0일 전했다. 시그니처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발리 대표 미식 경험지로 손꼽히는 물리아 발리는 이스터 시즌을 위한 스페셜 메뉴 발표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여행지로 변모한다. 풍미 가득한 지중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솔레일(Soleil)'에서는 이스터 테마의 스페셜 선데이 브런치를 통해 탁 트인 오션프런트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풍요로운 식사 경험을 즐기고 싶다면 '더 카페(The Cafe)'의 시그니처 인터내셔널 선데이 런치 뷔페가 제격이다. 한식 코너를 포함한 다양한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에서 준비되는 세계 각국의 주요 요리를 제공하며 폭넓은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이스터 시즌을 위한 스페셜 디저트는 물리아 발리의 대표 파티세리인 '카넬레(Cannel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스터 테마의 '이달의 케이크(Cake of the Month)'를 비롯해 미니 케이크와 수제 캔디, 달콤한 기프트 셀렉션은 선물용으로 구매해 가져갈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이스터 당일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을 위한 특별한 액티비티인 '물리아 패밀리 플레이케이션(Mulia Family Playcation)'이 주목을 끈다. 이스터 당일인 26년 4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진행되는 이 액티비티는 인터랙티브 마술 쇼와 교육형 버드 인카운터 세션, 토끼와 거북이 먹이 주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액티비티는 물론 잔디위에서 진행되는 선셋 프리-플레이 세션을 통해 자유로운 비눗방울 놀이와 가벼운 게임, 야외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스터 시즌 관련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호남·노인·지방’ 3대 비하…국힘, 지선 앞두고 “정치적 자해”

6·3 지방선거를 75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국면에서 '호남·노인·지방' 관련 비하 발언이 잇따르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서는 특정 집단을 향한 단발성 실언을 넘어, 정당의 외연·지지층·지역 기반을 동시에 훼손하는 '정치적 자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가장 먼저 불거진 것은 '호남 비하' 논란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컷오프(공천 배제) 이후인 지난 18일 소셜미디어(SNS)에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해 “충북 선거를 왜 지역 정서를 1도 모르는 전라도 출신 공관위원장이 좌지우지하냐"며 “전라도의 못된 버릇과 배신자의 최후를 보게 할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논란이 커지자, '전라도의 못된 버릇'을 '공관위원장의 잘못된 행태'로 수정하고 '전라도 출신'이라는 표현도 삭제됐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17일 SNS에 “호남 출신인 이 위원장 당신이 대구를 얼마나 안다고 대구를 만만하게 보고 이런 식으로 중진들을 짓밟느냐"고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 위원장은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마음 아프다. 그리고 속상하다"며 “불모지 호남에서 당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정치를 해온 41년 동안 사랑했던 당에서 적어도 어떤 당직을 맡아도 지역을 넘어서 그 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염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노인 비하 논란도 불거졌다.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너머'에 출연해 보수 진영 원로 인사들을 겨냥해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라고 발언했다.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이 보수 재건을 위해 '오세훈·한동훈·이준석'의 연대를 주장한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다. 장 부원장은 “조갑제나 양상훈 같은 이 장강의 뒷물결들이 양심이 있냐"며 수위높은 발언을 이어갔지만, 당 차원의 공식 사과나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지역 비하 논란도 동시에 제기됐다.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6일 고성국 유튜브 채널에서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됐지만 '이진숙, 서울시장에 출마시켰어야 되는데' 이런 이야기를 다시 한다니까"라는 고 씨의 발언에 “감사한 말씀"이라고 답했다. 같은 광역단체장임에도 '서울시장급'이라는 평가를 긍정적으로 수용한 것을 두고, 서울 중심 인식이 깔린 발언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일련의 발언을 단순한 '막말 논란'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남을 향한 외연 확장 전략, 노년층 중심의 기존 지지 기반, 지방 권력 기반이라는 정당의 핵심 자산이 동시에 훼손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도부의 명확한 제지나 후속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유사한 발언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천 경쟁 과정에서 갈등이 확대·재생산되는 구조가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상생의 정치와는 반대되는 일종의 '정치적 자해' 현상"이라며 “현재 국민의힘은 주류와 비주류 갈등이 겹치며 동지적 관계가 무너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 차이가 아니라 함께 갈 수 없는 관계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적대감이 심화됐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넘지 말아야 할 선도 쉽게 무너진다"고 설명했다. 지도부의 통제 기능 약화도 문제로 지적했다. 박 교수는 “당의 기강과 통제 기능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윤리 기준도 일관성을 잃은 상태"라며 “막말이 제어되지 않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런 발언들이 크게 부각되지 않을 정도로 내부 분열이 심각하다는 점"이라며 “자정 능력을 상실한 상태에 가깝다"고 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주총시즌] 이영준 롯데 화학군 총괄 “AI·반도체·바이오 연계 미래산업 발굴할 것”

이영준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이 “2030년까지 전체 매출 중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라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전방 성장산업과 연계해 미래 산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20일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 50기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범용 석유화학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성장성 있는 스페셜티 중심의 화학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는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와 원료 수급 불안정으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행 사업전환 추진을 마무리하고 범용 비중 줄이며 경쟁력이 약화된 사업은 과감히 합리화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으로 초기 부담이 예상되지만, EBITDA 내에서 투자하는 등 현금흐름 중심 경영 구조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시장을 압도할 경쟁력은 결국 특별한 기술에서 나온다"며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재구성하고 다양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핵심 기술과 인재를 조기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5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 안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정관 변경 안건에서는 사외이사 명칭 변경과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변경, 집중투표제 배제 금지 등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거버넌스)와 주주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위한 조항을 정비했다. 사내이사로는 이 사장과 성낙선 재무혁신본부장을 재선임하고, 주우현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손병혁 이사와 오윤 이사를 재선임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최원경 성현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를 신규 선임했다. 오윤 이사는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 대비 10억원 감소한 100억원으로 책정됐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 기술력 앞세워 전세계 누빈다

현대자동차의 상용차 '엑시언트'가 수소연료전기차 기술력을 품고 전세계를 누비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우루과이 친환경 물류 구축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총 8대의 차량이 올 하반기 본격 가동되는 '카이로스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카이로스 컨소시엄이 우루과이에서 진행하는 민간 협력 사업이다. 목재 물류 과정에서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수소전기트럭을 도입하고 4.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 중량 37.2t 급 트랙터 모델이다.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구동모터는 최고출력 350kW의 힘을 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물류 운송 과정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유럽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스위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 국가에 총 165대의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했다.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024년 6월 누적 주행 거리 1000만km를 돌파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2000만km를 넘기며 눈길을 끌었다. 독일·프랑스에서는 슈퍼마켓 체인 물류 등에 활용되고 있다. 스위스·네덜란드·오스트리아에서는 식료품, 음료, 공업 섬유 물류 부문에서 사용되는 중이다. 유럽 국가들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차는 미래형 친환경 자율주행 화물 운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작년 10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2025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차가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모델이다.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향후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는 국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관련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보내면 역풍, 늦추면 압박”…호르무즈 파병에 與·野 ‘전략적 침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전략적 침묵'에 들어갔다. 파병을 결정하면 민심 이탈이, 결정을 늦추면 미국의 통상·안보 압박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의 공통된 기류는 '선(先)입장 표명 자제'에 가깝다. 외통위 소속 한 의원은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강하게 내는 데는 신중한 분위기"라며 “미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외통위 내부에서도 숙고론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사안은 성급하게 '파병을 한다, 안 한다'고 미리 결론 낼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미국과 협의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판단해야 한다"며 “지금 단계에서 정치권이 앞서 방향을 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도 일단은 즉답을 피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미국의 요청과 관련해 한미 간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지난 17일 한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압박과 관련해 “신중히 대응할 사안"이라며 “한미 관계뿐 아니라 국내 정치적 협의 과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도 공식 요청 여부와 범위, 임무 성격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같은 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파병 그 자체에 대해 미국 측과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실제 여론은 정치권을 더욱 조심스럽게 만들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요청에 따른 한국 해군 파병에 대해 반대는 60.9%, 찬성은 34.4%로 집계됐다. '매우 반대' 응답도 37.2%에 달해 국민적 거부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병 반대 이유로는 '미국 주도 국제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 경계'(45.1%)가 가장 많았고, '군 인명 피해 및 교전 발생 위험'(36.4%)이 뒤를 이었다. 반면 찬성 응답자들은 '한미동맹 강화 및 대미 신뢰 유지'(56.8%)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 같은 여론은 정치권이 선뜻 입장을 내지 못하는 배경과 맞닿아 있다. 여당이 파병 수용 쪽으로 기울 경우 '미국 눈치보기'라는 비판과 함께 반전·평화 정서를 중시하는 지지층 반발을 감수해야 한다. 반대로 미국 요구를 장기간 외면할 경우에는 에너지·수출입로 확보 등 실익을 고려한 찬성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동맹 관리 부담과 외교적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가 '시간 벌기'를 허용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결정을 미룰수록 외교·통상 분야에서 추가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트럼프식 협상은 향후 방위비, 통상 현안, 품목 관세 문제로 압박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정부가 더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보복 가능성' 프레임 자체를 경계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이어져 온 만큼 이번 사안도 같은 선상에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성격 자체가 다르다"며 “여러 나라가 파병 요구를 거절하고 있고 미국 내부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보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 문제를 관세나 통상 압박과 연결시킨다면 오히려 그때는 더 버텨내야 할 사안"이라며 “동맹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온 상황에서 갑자기 '동맹의 의리'를 내세우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건 의원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고, 한미동맹 관리도 중요한 요소"라면서도 “동시에 파병이 전쟁 참여로 이어지는 상황은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 우리가 적대 관계도 아닌 만큼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은 피해야 한다"며 “세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가 협의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동의 여부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해외 파병 시 국회 동의를 요구한다. 다만 문재인 정부는 2020년 청해부대의 작전 구역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넓히면서 기존 파병 동의안의 작전 범위 확대 조항을 근거로 추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군 주도 연합 작전 참여 여부와 임무 성격 자체가 달라질 수 있어,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더 우세하다. 김 의원 역시 “국회 동의 여부는 파병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별도의 부대를 파견하거나 연합 작전에 참여하는 경우라면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이 떠올리는 또 하나의 기억은 2003년 이라크 파병이다. 당시 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이라크전 개시 직후 빠르게 파병안을 처리했지만, 추가 파병 문제를 둘러싸고는 정부·여당 내 이견과 정치적 부담이 겹치며 긴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사안도 유사한 구조가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파병 필요성을 느끼더라도 여론과 국회 절차, 지방선거까지 고려하면 속전속결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정치권 안팎에서는 '절충안' 가능성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에 정식 참여하는 대신 청해부대 작전 범위만 한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미국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하면서도 이란 반발을 최소화하려 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독자 파견, 비전투 지원, 상징적 기여 같은 중간 지대를 찾으려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본지 여론조사에서도 선호하는 파병 형태로는 비전투 지원이 39.9%로 가장 높았고, 경제·인도 지원 25.3%, 적극 군사 지원 13.9%, 상징적 지원 13.5% 순이었다. 김준형 의원은 “파병이 전쟁 참여로 이어지는 방식이라면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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