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신세계면세점 공항 픽업, 설빙 할인, 시몬스 ‘쿨 썸머’ 프로모션 外 [똑똑한소비]

◇ 신세계면세점, 공항 프리미엄 픽업 서비스 제공 신세계면세점이 VIP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출·귀국을 앞둔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차량을 예약하면 전문 드라이버가 자택과 공항을 편안하게 오갈 수 있도록 이동을 지원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이용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과 공항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설빙, 쿠팡이츠와 여름 할인 프로모션 설빙이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와 함께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50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배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주문금액 1만8000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수도권에서는 일별 4000원 할인 쿠폰을,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설빙 할인 쿠폰은 매일 오후 12시에 공개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배달·픽업 주문 고객 모두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설빙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설빙을 찾는 고객들이 다양한 메뉴를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 롯데마트 'CA저장 수박' 단 하루 판매 롯데마트가 15일 단 하루 전 점에서 '갓 수확한 그대로 유명산지 수박(8~9kg/통)'을 2만2990원에 한정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장마철에도 11브릭스(brix) 이상의 고품질 수박을 맛볼 수 있도록 CA 저장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CA(Controlled Atmosphere)는 저장고 내 온도와 습도,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상품 특성에 맞게 조절해 수확 당시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기술을 뜻한다. ◇ 시몬스, 여름 맞이 '쿨 썸머' 프로모션 전개 시몬스가 무더운 여름철 쾌적한 수면을 위한 '쿨 썸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시몬스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물론 업계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를 특별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매트리스 2조와 프레임 등을 함께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시몬스 침대는 프로모션 기간 구매 금액대와 품목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 알리익스프레스 '여름아 반가워' 프로모션 전개 알리익스프레스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여름아 반가워'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 장마철 제습, 계절가전 등 여름철 필수 아이템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전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일 1브랜드' 콘셉트로 공식 브랜드 상품 컬렉션인 브랜드+(Brand+)의 글로벌 브랜드를 매일 하나씩 선정해 최대 12%의 프로모션 할인이 적용된 단독 특가를 선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쇼핑 목적과 시즌별 수요를 반영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소비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롯데온 '엘타운 프로즌 위크' 진행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뮤지컬 '겨울왕국(FROZEN)' 한국 초연을 기념해 13일부터 19일까지 '엘타운(L.TOWN) 프로즌 위크'를 진행한다. 다음달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이는 '겨울왕국'의 콘셉트를 쇼핑에 담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가격을 얼려버린 쿠폰' 콘셉트의 프로즌 위크 전용 쿠폰을 제공한다. 식품, 리빙, 가전 상품 구매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 시 7%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엘포인트(L.POINT) 5000점을 적립해 주는 구매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 매일유업 '퓨어틴(PURETEIN)' 음료 출시 매일유업이 국내 최초로 우유를 3배 농축한 단백질 음료 '퓨어틴(PURETEIN)' 2종을 출시했다. 퓨어틴은 국산 우유를 3배 농축해 만들었다. 한 팩에 달걀 약 4개분에 해당하는 단백질 23g이 들어간다. 필수 아미노산 9종도 더했고 칼슘은 685mg 함유됐다. 우유의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 제품이다. 맛은 초코 쉐이크와 커피 쉐이크 두 가지로 제공된다. 용량은 330mL다.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멸균팩 포장으로 제공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퓨어틴은 우유를 3배 농축해 만든,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일유업만이 선보일 수 있는 순수 우유 단백질 음료"라며 “그동안 맛과 단백취 등의 아쉬움으로 단백질 보충 제품 선택에 고민이 많았던 한국 소비자에게 '우유 본연의 맛 그대로 즐기는 프로틴 쉐이크'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2026 카스쿨 페스티벌' 다음달 개최 카스가 다음달 22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야외 뮤직 페스티벌 '2026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카스쿨 페스티벌은 시원한 카스와 함께 인기 아티스트 공연, 워터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다. 올해는 몬스타엑스, 하이라이트, 터치드, 산다라박, 이창섭, QWER 등 아티스트들이 출동한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카스쿨 페스티벌은 음악과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여름 시즌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 라인업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카스만의 청량한 에너지와 차별화된 페스티벌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부산 에디션' 출시 하이트진로가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올해 두 번째 지역 한정판 '참이슬 후레쉬 부산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역 상징인 광안대교를 라벨에 담은 제품으로 부산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의 전국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활동을 전개 중이다. ◇ 피자앤컴퍼니, 반올림·오구피자 매장서 배달 라이더 생수 지원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피자앤컴퍼니가 여름철 배달 라이더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전국 반올림피자와 오구피자 매장에서 생수 지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야외 활동을 이어가는 배달 라이더의 배달 라이더의 온열 질환과 수분 보충을 지원하고, 보다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매장을 방문한 배달 라이더는 매장에 비치된 생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배달 라이더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고객과 매장을 연결하며 외식 서비스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생수 지원 캠페인이 라이더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삼다수, 중국 징동닷컴 브랜드관 열어 제주삼다수가 중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JD.com)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재 징동닷컴 브랜드관에서는 제주삼다수 500ml와 2L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징동닷컴의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국 내 약 80~90% 지역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 제이시스메디칼, 의료진 대상 'EYE-CONIC SUMMIT' 성료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 4일 서울 잠실 SKY31 컨벤션에서 'EYE-CONIC SUMMI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눈썹 부위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와 안전한 접근 원칙, 환자별 상태를 고려한 학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눈썹 리프팅에 활용되는 의료기기 '리니어지(LinearZ)'가 소개됐다. 아울러 덴서티(DENSITY)·포텐자(POTENZA) 등 제이시스메디칼의 주요 제품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현장에는 대만 의료진 약 30명과 국내 의료진 약 120명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 CJ온스타일 '베이비키즈페어' 개최 CJ온스타일이 오는 26일까지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와 육아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는 '베이비키즈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베이비키즈페어'에서는 '어파베이비', 'VIP키드 화상영어', '트렉' 등 약 20개의 프리미엄 유아동 신규 브랜드 제품이 판매된다. CJ온스타일은 행사 기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10% 카드 할인 이벤트도 펼쳐진다. ◇ 11번가, 초복 맞이 '마트대전' 실시 11번가가 월 정기 프로모션 '마트대전'을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 이달 '마트대전'에서는 초복(7월15일)을 맞아 여름철 보양 먹거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수산물과 간편식들을 엄선해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마트대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4만원 이상 구매 시)을 매일 ID당 1장씩 한정수량 발급해 고객들의 알뜰한 장보기 쇼핑을 지원한다. ◇ 버거킹, 대표 메뉴 초단기 파격할인 프로모션 버거킹이 오는 16일까지 단 4일간 대표 메뉴 와퍼를 3900원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와퍼와 불고기와퍼 단품은 기존 판매가 대비 약 47% 할인된 3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치즈와퍼 단품 역시 4500원에 제공된다. 세트 및 라지세트 메뉴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와퍼는 직화(Flame-Grilled) 방식으로 구운 100% 순쇠고기 패티에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등 신선한 채소를 더한 버거킹의 시그니처 메뉴다. 버거킹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들이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 3종을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단 4일간 진행되는 특별 혜택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와퍼의 맛과 혜택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풀무원샘물, 고대 곡물 파로 담은 데일리 곡물차 '하루파로' 출시 풀무원샘물은 고대 곡물 파로를 활용해 만든 데일리 곡물차 '하루파로(500mL)'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파로'는 풍부한 일조량 아래 건강하게 자란 튀르키예산 볶은 파로를 사용해 제작됐다. 국내산 볶은 현미와 볶은 보리를 함께 블렌딩했다. 풀무원샘물 '하루파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 CU '패트와 매트' 캐릭터 반반바 출시 CU가 펀슈머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인기 캐릭터 '패트와 매트'를 활용한 이색 아이스크림 '패트와 매트 반반바(3900원)'를 선보인다. '패트와 매트'는 서툴지만 늘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콤비를 상징하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다. 해당 제품은 캐릭터를 반반바 형태로 구현한 새로운 컨셉의 아이스크림이다. 딸기맛과 망고맛 두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아이스크림을 반으로 나눠 함께 먹는 '반반바 챌린지'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 쿠쿠 '메디킨 트리플 콤보 멀티 스킨케어 디바이스' 출시 쿠쿠가 '메디킨 트리플 콤보 멀티 스킨케어 디바이스'(모델명: CSD-ETEP10LW)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일렉트로포레이션(EP), 미세전류, 중주파(EMS) 등 전문 피부관리실에서 주목받는 핵심 기술을 하나의 기기에 담아낸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그날의 피부 상태와 고민에 따라 기능을 각각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에센스 등 유효 성분 흡수부터 광채, 볼륨, 윤곽 관리까지 하나의 기기로 가능하다. 쿠쿠는 추후 피부 관리 라인업을 확장하고자 앰플도 출시 예정이다. ◇ 샤브올데이, 다양한 여름 혜택 제공 샤브올데이가 오는 31일까지 '올데이 썸머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중·고등학생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평소 추가 요금을 내고 즐기던 프리미엄 버섯 육수와 마라 육수도 모든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는 초등학생 고객이 절반 가격에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샤브올데이 관계자는 “비오는 날엔 뜨끈한 육수를, 방학엔 두둑한 할인을 안겨드리자는 취지로 올데이 썸머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매주 새로운 혜택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샤브올데이에서 즐거운 여름 추억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리에티, 비비와 협업한 'RIETI × BIBI' 컬렉션 공개 아이웨어 브랜드 리에티(RIETI)가 비비(BIBI)와 협업한 'RIETI × BIBI' 컬렉션과 캠페인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나를 정의하는 대신,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리에티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웨어를 제안한다. 특히 리에티의 모델이자 아티스트 비비가 프레임의 실루엣부터 컬러, 소재, 디테일 등 디자인 전반에 직접 참여해 협업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자신만의 취향과 감각을 담아낸 디자인으로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 이랜드 에블린, 일러스트레이터 '수수진' 협업 컬렉션 공개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이너웨어 브랜드 에블린(EBLIN)이 글로벌 아트 컴퍼니 'AXOO Corp' 소속 일러스트레이터 '수수진'과 협업한 컬렉션을 13일 출시했다. 에블린과 수수진 협업 컬렉션은 에블린의 편안한 홈웨어에 수수진 작가의 감성적인 드로잉을 더해 '일상을 사랑으로 채운다(LOVE COVERS ALL)'는 메시지를 전한다. 에블린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홈웨어, 라운지웨어, 이너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던스트, 제주 플래그십 'THE OCEAN' 열어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제주 애월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THE OCEAN'을 열었다. 이번 공간은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던스트가 정의하는 '좋은 취향'을 공간과 음악, 로컬 콘텐츠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다. 던스트는 옷을 잘 입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좋은 공간과 음악, 오래 함께하고 싶은 물건까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는 브랜드 철학을 공간에 담아냈다. ◇ 애경산업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 참가 애경산업이 13~1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 참여한다. 코스모프로프는 글로벌 뷰티 산업의 트렌드와 혁신을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문 뷰티 박람회다. 제조사와 브랜드사, 원료사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애경산업은 북미 및 남미 지역의 B2B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현지 유력 유통사 및 리테일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하고자 이번 박람회 참가를 결정했다. AGE20'S, 루나 등 메이크업 브랜드와 케라시스, 알피스트, 샤워메이트, 럽센트, 티슬로 등 헤어·바디케어 브랜드를 전시하며 글로벌 유통 파트너 발굴 및 채널 확대에 전략적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가 바꾼 투자 지도…1000조 몰리는 AIDC

생성형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AIDC)를 둘러싼 글로벌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AIDC 구축에 5조2000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도 2035년까지 1000조원 규모의 국가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내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IT 기업들은 AIDC를 미래 핵심 성장사업으로 보고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과 GPU 확보는 물론 전력·냉각 설비 고도화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테크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컴퓨팅 인프라를 AI 경쟁의 핵심 요소로 주목해왔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학습·운영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AI는 전기나 인터넷처럼 모든 국가가 구축해야 하는 새로운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오픈AI 역시 최근 기술 보고서에서 “첨단 AI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투입 요소는 컴퓨트(Compute)"라고 설명하며 충분한 컴퓨팅 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DC는 대규모 언어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수행하기 위해 고안된 고성능 데이터센터이다. 클라우드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 일반 데이터센터와 달리, 수만 개의 GPU를 동시 운영할 수 있도록 대규모 전력 공급, 초고속 네트워크,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AI 서비스의 상용화가 본격화하면서 실시간 연산을 처리하는 '추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 챗봇, AI 검색, AI 에이전트 등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연산 능력이 요구되면서 인프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전망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 19~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계획된 설비가 모두 완공되더라도, 미국 시장에서만 2030년 기준 15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투자 규모도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맥킨지는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누적 자본지출(CapEx)이 5조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는 데이터센터 건립 비용을 비롯해 전력 설비, 네트워크 인프라, 컴퓨팅 장비 도입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 노무라증권 역시 글로벌 AIDC 시장 규모가 2025년 723조 원에서 연평균 48% 성장해 2030년에는 524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젠슨 황 CEO 역시 향후 5년간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5조 500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며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구축 사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알파벳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초거대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 확충에 매년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초대형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6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반도체, AIDC,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SK텔레콤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추진하는 이번 메가프로젝트는 민관 합동 총 1000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1단계로 8.4GW 규모의 AIDC 구축에 550조 원을 투입하고, 2035년까지 이를 총 18.4GW 규모로 확대해 전체 누적 투자 규모를 1000조 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민간 영역에서도 통신 및 IT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메가프로젝트와 함께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AWS와 협력해 하이퍼스케일 AIDC 구축을 추진 중이며, KT는 향후 5년간 5조 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실수요 기반의 AIDC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 또한 파주 지역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부지를 확대하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통신사들이 가장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가 AIDC"라며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기반으로 AI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IT서비스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SDS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참여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LG CNS는 모듈형 AIDC를 앞세워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확장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자체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컴퓨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AIDC 시장의 경쟁력이 단순히 GPU 확보 규모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부지와 고열을 식히기 위한 고효율 냉각 기술,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전송하는 초고속 네트워크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고도화된 네트워크 자산을 보유한 통신사들이 AIDC 시장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상황"이라며 “AI 인프라는 단일 기술만으로 포지셔닝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도체, 전력, 냉각 시스템 등 이종 기술 간의 생태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결합하고 최적화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기자수첩] 박민규 의원님에게 묻습니다

박민규 의원님, 관악구갑을 향한 마음이 이렇게 깊으신 줄 미처 몰랐습니다. 관악구갑을 이렇게까지 성실하게 사랑하시는 국회의원은 흔치 않습니다. 봉천동 신우오피스텔 한 건물 안에서만 무려 11개 호실. 종전가액만 합쳐도 13억 원이 훌쩍 넘고, 이번 신고에서만 건물 전체 가액이 1600만 원 넘게 뛰었더군요. 여기에 세입자 11명이 낸 임대보증금, 즉 '건물임대채무'도 3억9000만 원 잡혀 있습니다. 지역구 유권자 한 분 한 분을 챙기시는 것도 모자라, 지역구 오피스텔 한 채 한 채까지 이렇게 애틋하게 품고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관악구를 떠나실 생각이 전혀 없으시다는 뜻으로 읽어도 되겠지요. 그런데 의원님, 본인 지갑은 봉천동 부동산 등으로 든든히 채워두시고, 근로자들 지갑은 지역화폐로 채우자는 게 이번 개정안의 취지더군요. 지난 8일 발의하신 근로기준법 개정안 말입니다. 근로자 동의만 있으면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된 월급을, 사용 지역과 가맹점과 유효기간이 다 정해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줘도 된다는 그 법안. 의원님은 발의 이유로 '기업의 이윤과 성과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하셨더군요. 선순환, 참 좋은 말입니다. 다만 그 순환의 첫 번째 자리에 왜 늘 노동자만 서야 하는걸까요. 노동자는 그 월급으로 월세를 내고, 병원비를 내고, 아이 학원비를 냅니다. 대출이 있다면 이자와 원금도 갚아야 합니다. 어느 것 하나 특정 지역구 안에서만, 정해진 가맹점에서만 해결되는 일이 아닙니다. 이사를 가면 그 지역화폐는 무용지물이 되고, 급하게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 병원이 가맹점이 아니면 그 돈은 잠시 쓸모를 잃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아예 사라집니다. 노동자에게 월급이란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측 가능성입니다. 근로기준법이 반세기 넘게 '임금은 통화로'라는 원칙을 지켜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노동의 대가만큼은 예외 없이 자유로운 돈이어야 한다는 합의입니다. 흥미로운 건 삼성 노조가 던진 반문이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이 정말 통화와 다를 바 없다고 확신하신다면, 그 실험을 근로자 임금이 아니라 “발의에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의 세비에 먼저 적용해보시라"는 제안. 저도 이 대목에서 무릎을 쳤습니다. 의원님의 세비 일부를, 이를테면 관악구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아보시는 겁니다. 마침 이번 재산공개를 보니 정치후원금 계좌도 8753만 원이나 늘어 현재 1억1653만6000원이 됐더군요. 유권자들이 십시일반 보내주신 그 후원금부터 먼저 지역화폐로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김하나 기자 uno@ekn.kr

美中日 증시, 냉정과 열정 사이…변동성 짙어지며 시험대에 [글로벌 레이더]

기술주 중심 랠리의 숨고르기가 지난주 글로벌 증시에서도 이어졌다. 매크로 변수와 경기 둔화 우려에 직면하면서다. 미국증시에서는 실적 발표와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 중국증시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쌓이며 변동성이 커졌다. 일본증시에서는 수급 개선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환율과 수급 집중을 주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난주(6~10일) 미국증시에서는 이번 달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돌아오며 불확실성이 큰 중소형주 선호가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 등 금융주를 시작으로 미국 증시 주요 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13~17일) 미국증시에서는 매크로 변수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정학적 우려와 경제지표(물가지수) 발표, 기업 실적발표 시즌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1.23%)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1.74%)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 대형 기술주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주 '매그니피센트7(M7)'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수익률 상승을 기록했다. 투자자 시선이 초대형 성장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타(META)의 강세는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요인이라는 평가다. 앞서 메타는 AI 연산 능력을 활용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미국증시에서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들지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라는 평가다.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고려하는 핵심 물가지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연준 의장의 인식, 물가지표 방향성은 단기적으로 시장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라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우려 역시 다시 부각되는 모양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은 끝났다"고 발언하며 이란 남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잦아들었던 유가와 금리 급등세가 튀어오르면 물가 불안이 다시금 퍼질 수 있다. 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만이 미국과 이란 간 중재안을 마련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야기됐다"고 짚으며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에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됐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주식 청약 일정 확정 소식에 수급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강세장은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며 하루 만에 뒤집혔다. 올해 3분기 중국증시에서는 반도체가 주도주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둔화 지표가 누적되며 포트폴리오 재편, 재정정책 확대 등으로 변동성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9일 과창판지수는 8.41% 급등했다. CXMT의 기업공개(IPO) 청약일 확정 소식이 기술주 매수세에 불을 지폈다는 해석이다. 지수는 하루 만에 급락으로 돌아섰다. 지난 10일 과창판지수는 5.53% 하락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물가하락(디플레이션) 우려가 경기 둔화 우려로 이어지며 자금이 기술주에서 방어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CXMT 상장을 중국 반도체 국산화에서 중요한 이벤트로 보고 있다. 중국 AI 투자 사이클이 대규모 국가 지원과 수요 확대가 결합돼 성장하는 구조 때문이어서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기술 굴기를 견제하는 상황 속 반도체 조달 능력이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CXMT 상장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국산화의 핵심축이라는 평가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XMT 생산능력 확장에 대한 투자 확대로 반도체 장비와 소재, 패키징, 테스트 분야에서 순차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증시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 누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 1.1%를 밑돌았다. 올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도 4.5%를 하회하며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인 5.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 디플레이션 압력이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2분기 GDP와 소매판매 둔화 전망은 투자심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으며 “경기둔화 지표 누적으로 통화완화와 재정정책이 확대될 수 있지만 무엇이 정책 모멘텀의 촉매가 될지는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일본증시에서는 기술주에서 자금 유입과 이탈이 반복됐다. 일본 공적연금(GPIF)의 국내 투자확대 기대감과 글로벌 AI 관련주 강세로 대형 성장주에 자금이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향후 일본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장비 섹터의 성장세에 GPIF 투자 확대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엔화 강세 가능성과 자금 쏠림 현상은 여전히 일본증시의 리스크라는 진단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주 3거래일 간 하락세를 그리다 19일과 20일에 다시 반등했다. 정보기술(IT)과 철강·비철금속 등 AI 관련 성장주에 자금이 유입됐다는 평가다. 일본 정부가 GPIF의 일본 내 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GPIF를 비롯한 연기금의 일본 내 금융자산 투자 확대를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GPIF 자산 대부분이 해외에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배분 구조가 바뀐다면 일본 증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GPIF의 일본 내 자산 확대 기대감은 일본증시 투자심리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일본증시에서 단기 투자심리는 글로벌 기술주 조정 여부에 영향을 받아왔다. 기술주 중심의 소수 대형주에 자금이 집중되면서다. GPIF발 자금 유입이 수급 기반을 뒷받침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를 견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율과 소수 대형주 수급 집중 현상은 여전히 주목할 만한 점으로 지적된다. 최근 엔·달러 환율이 162엔대를 돌파하며 엔화 가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환율이 161엔대에 재진입하며 엔화 가치는 소폭 반등했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경우 수출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통상 환율이 낮아지면 외화 기준 수출 가격은 오르기 때문이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 161엔대 진입에 따른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 실적에 직접적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정책 기대감의 실현 불확실성과 AI 테마 과열이 맞물릴 경우 단기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피자앤컴퍼니, 반올림·오구피자 매장서 배달 라이더 생수 지원 캠페인 진행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피자앤컴퍼니가 여름철 배달 라이더의 건강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반올림피자와 오구피자 매장에서 생수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배달 라이더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매장을 방문하는 배달 라이더 누구나 비치된 생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캠페인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본사의 지원과 가맹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피자앤컴퍼니는 생수 구매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각 매장에 캠페인 안내 포스터를 비치하는 등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생수 지원을 통해 여름철 배달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가맹점과 배달 라이더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본사와 가맹점, 배달 라이더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배달 라이더는 무더운 날씨에도 고객과 매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생수 지원 캠페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배달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본사와 가맹점, 배달 라이더가 함께하는 상생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장외투쟁·윤리위 재가동…고립의 길 가는 ‘마이독선웨이’ 장동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장외 집회 참석을 이어가는 동시에 당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 재가동에 속도를 내며 강경 노선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흔들리는 리더십을 다잡기 위한 승부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강성 지지층 중심의 행보가 당내 갈등과 외연 축소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부산을 찾아 지난 6·3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대여 투쟁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부산을 기점으로 장외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장 대표는 앞으로 전국을 도는 순회 투쟁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잠실 올림픽공원 집회에 연일 참석하며 세를 과시해온 그는 광주와 대구·경북 지역 집회에도 참석해 참정권 박탈 사태 여론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인천 집회에서도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을 주장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원내보다 장외를 선택한 배경에 당원과 보수 지지층 결집을 통한 리더십 강화 전략이 깔려 있다고 분석한다. 당내 기반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도부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당심 결집을 리더십의 동력으로 연결하려는 계산이라는 것이다. 장외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면, 당 안에서는 윤리위를 앞세워 기강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장 대표는 윤리위 재가동을 통해 당 기강 확립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장 대표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한테 총부리를 겨누는 사람을 정리를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을 무조건 뺄셈 정치라고 하는데 그런 거(징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게 뺄셈 정치"라며 징계를 통한 당 기강 확립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국민의힘 윤리위도 징계 채비를 마친 모습이다.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법조인 위원 1명을 보강한 윤리위는 국회 부의장 경선에 불복해 이탈표를 유도했다는 내용으로 회부된 조경태 의원과 6·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배현진·진종오 등 친한계(친한동훈계) 의원들을 우선 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윤리위 카드를 단순한 당무 정상화 차원을 넘어 당내 질서를 재정비하고 비판 세력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수단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결국 장외 행보와 윤리위 재가동은 각각 독립된 행보가 아니라 하나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밖으로는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안으로는 당 기강을 다잡으며 리더십을 공고히 하려는 '투트랙' 전략이라는 것이다.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된 사퇴론과 지도체제 불안 논란 속에서 장 대표가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강경 노선의 효과를 놓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는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비주류와 중도 성향 인사들의 반발을 키우며 계파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당 지도부가 징계를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오히려 리더십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장동혁 대표의 최근 행보는) 당내 세력을 키우고 리더십을 다지기보다는 고립의 길로 가게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신지호 전 국회의원은 최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장 대표는 '장외 행보'와 '징계 강행'이라는 두 축을 통해 자신의 지지층을 계속 결집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일종의 '불나방 정치'라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줄 알고 불빛을 향해 맹렬히 돌진하다가 전등에 부딪혀 즉사하는 것이 불나방의 행태"라며 “장 대표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관건은 장 대표의 강경 전략이 당내 장악력 강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외연 확장의 한계와 내부 갈등 심화로 귀결될지 여부다. 강성 지지층 결집만으로는 전국 단위 선거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당내 통합과 중도층 확장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장 대표 리더십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제기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롯데케미칼, 석화제품 공급가 인하 추진…“중소 고객사 상생 경영”

롯데케미칼이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가 인하를 통해 상생 경영 시행에 나선다. 13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회사는 주요 제품의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 조정하는 방식의 상생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고객사의 원가부담을 경감하고 내수 시장의 안정적 공급망 유지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번 인하 조치는 산업통상부 주관 '2026년 나프타 수급안정화 지원금'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석화 원료의 가격 변동에 따른 고객사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지원 효과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식이라는 게 롯데케미칼 측 설명이다. 롯데케미칼은 제품 원료 투입 비중과 시장 상황, 고객사별 거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하 적용 대상과 적용 기간, 지원 방안 등을 순차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이번 인하 조치를 통해 중소기업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다지고, 폭넓은 분야에 사용되는 필수 석화 소재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망 유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의 물적분할 법인인 롯데대산석화 역시 공급망 안정과 고객사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주요 제품의 공급가 조정을 고객사에 통보한 상태다. 이 밖에 롯데케미칼은 대외 변수 확대 국면 속에서도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고, 생산·정비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4월 수액백 원료로 사용되는 의료용 폴리프로필렌(PP)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별도 의료용 인증 규격을 보유한 여수공장의 정기보수 일정을 1주일 연기하며 긴급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정기보수 기간 중에도 롯데케미칼은 해당 제품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산공장에 생산된 프로필렌 3900톤(t)을 여수로 긴급 이송하는 등 중단 없는 공급 체계를 유지했다. 아울러 건설자재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됐던 시기에는 콘크리트 혼화제 핵심 원료인 산화에틸렌 유도체(EOA) 생산을 확대해 국내 월 평균 수요 대비 140% 수준인 7000t을 공급하며 현장의 '레미콘 대란' 방지에도 나섰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상생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르포] 걸어서 ‘7분 거리’ 용인 기흥-처인…토허제가 가른 운명

“확실히 매물이 줄었죠. 거래도 끊기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9일 호우특보와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던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 인근의 한 부동산. 텅 빈 사무실에서 공인중개사 A씨가 노트북 모니터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정부가 용인 기흥구를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전격 묶은 규제 효력이 발생(5일)한 지 나흘이 지난 시점이었다. 수인분당선 기흥역에 내리자 궂은 날씨에도 수십 명의 승객이 쏟아져 나왔다. 9개의 출구로 각기 바쁜 걸음을 했다. 기흥역세권은 서울 못지않은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었다. 역과 바로 연결된 AK플라자 기흥 내부에는 점심시간을 맞아 활기가 넘쳤다. 규제 폭탄을 맞아 침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층의 스타벅스는 주민들로 가득 차 있었다. 주민들의 일상은 평온해 보였다. 그러나 대단지 신축 아파트들이 즐비한 이곳의 주택 시장은 최근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 역 바로 위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기흥은 120㎡ 기준 13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기흥역 롯데센트럴시티 115㎡는 9억8000만원, 기흥역 더샵 118㎡과 기흥역더퍼스트푸르지오 118㎡는 평균 매매가가 각각 11억5000만원과 10억8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작년 여름과 비교하면 1억~2억 정도 오른 가격이다. 이처럼 아파트 값이 상승하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용인시 기흥구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대출과 청약, 세제 규제를 강화해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지정효력은 이달 5일부터 발생했다. 정부 당국이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와 더불어 작년 경기 용인시 수지구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기흥구 집값이 과열됐다고 판단하자 '3중 규제' 족쇄를 채운 것이다. 기흥구 안에서도 처인구와 맞닿은 현장으로 이동했다. 기흥역에서 10번 버스를 타고 9분 거리에 위치한 기흥구 상하동의 쌍용아파트입구 삼거리.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기흥역의 화려함은 사라지고 낡은 저층 건물들과 적막한 거리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투기 과열'이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소박한 동네였다. 이곳에서 만난 공인중개사 B씨는 “최근들어 매물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라며 “자세히는 모른다"라고 전했다. B씨는 상하동 인근에서 가장 시세가 높다는 '진흥더루벤스'로 가볼 것을 권하며 “건너편의 처인구 삼가동 아파트가 여기보다 1억원은 더 비쌀 겁니다. 거긴 새 아파트니까요."라고 말했다. 규제 지역인 기흥구보다 비규제 지역인 처인구의 아파트값이 더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10.15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그러나 풍선효과, 반도체, GTX 호재 등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자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추가했다. B씨의 말대로 걸어서 10분 거리의 기흥 진흥더루벤스 2차 단지를 찾았다. 2008년에 준공된 이 아파트의 115㎡(35평형) 매매가는 4억원에서 4억5000만원 선. 서울 외곽 금천구의 35평형 평균 매매가(4억 9000만원)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주민들 사이에선 아직 토허제 규제가 체감되지 않는 분위기였다. 단지 인근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주민 C씨는 김밥을 말다 말고 되물었다. “토허제가 뭐예요? 우리는 그런 거 잘 몰라요…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상하동에서 다시 10번 버스를 타고 처인구 삼가역에 도착했다. 상하동(기흥구)에서 삼가동(처인구)까지 오는데 불과 7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기흥구와 처인구의 경계가 불분명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상하동 공인중개사가 말한 처인구의 대장격 단지,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2단지'가 눈에 들어왔다. 2013년에 준공된 이 아파트는 확실히 상하동의 구축 단지들과 차별화되는 신축 아파트의 외관을 하고 있다.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2단지 115㎡(35평형)의 매매가는 5억 5000만 원 선으로, 바로 옆 동네인 기흥구 상하동보다 실제로 같은 평수 대비 1억 원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기흥구 상하동과 처인구 삼가동의 차이는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도 확인된다. 규제 탓인지 조용하던 기흥구 부동산들과 달리, 처인구 삼가동 일대 부동산 3곳은 모두 내방객들과 계약서를 체결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더해 2027년 3월 입주를 앞둔 인근의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 용인' 분양권 (83㎡)이 최근 5억 156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처인구 삼가동 일대는 활기를 띈 모습이었다. 삼가역 인근 공인중개사 D씨는 “기흥구 토허제로 처인구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기흥구를 토허제로 묶는 것으로 집값 문제가 해결될 거 같지는 않다. 어디까지 내려올지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정수빈 인턴기자 chloejung0318@gmail.com

[단독] KAI, 로봇으로 전투기 엔진 장착…파손 막고 공정 효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투기 제조 공정 중 최고 난도로 꼽히는 '엔진 장착'을 완전 무인화·자동화하는 역량을 갖췄다. 이는 현재 에어버스와 보잉 등 글로벌 항공기 최종 조립 라인(FAL, Final Assembly Line)에서 널리 쓰이는 업계 표준 장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본격 양산에 돌입한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조립 병목을 뚫고 K-항공 방산의 패러다임을 기체 수출에서 '스마트 팩토리 턴키(Turn-key) 수출'로 바꿀 주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KAI는 3D 공간 맵핑과 다축 로보틱스가 융합된 지능형 로봇으로 항공기 엔진을 장착하는 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대형 민항기나 전투기의 정비(MRO) 및 최종 조립 현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상용 리프팅 장비는 하이드로(HYDRO)의 '코브라' 시스템이다. 코브라는 최대 18톤의 하중을 다루며 엔진 교체 시간을 대폭 줄였지만 여전히 작업자가 모바일 패널을 들고 육안으로 위치를 확인하며 조이스틱을 움직여야 하는 '반자동(Semi-auto)'의 한계가 명확했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엔진이 미세한 조작 실수로 기체와 충돌할 수 있는 '휴먼 에러' 리스크가 잔존했던 셈이다. KAI의 이 불확실성을 기계 스스로 통제하는 '완전 자동화'를 이뤘다. 시스템 상단의 '레이저 프로파일 센서'가 동체 후방의 텅 빈 엔진 베이를 스캔해 수십만 개의 3차원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 입체 지도를 만든다. 연산 모듈은 이를 동체 기준의 전역 좌표계로 동적 변환해 기체와 엔진 사이의 공간 오차 벡터를 밀리미터 단위로 정밀 산출한다. 목표 궤적이 도출되면 잭 스크류·서보 모터 등 하부의 4개 축 자세 조정 모듈이 수 톤 중량 엔진의 피치(Pitch)·롤(Roll)·비틀림을 자동 보정한다. 오차가 '0'에 수렴할 때까지 기계 스스로 위치를 교정하는 '폐루프(Closed-loop) 제어'다. 이는 과거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TNU) 연구팀이 부품 단위에서 실증한 '위치-폐쇄 기구학 기반 정렬' 이론을 수 톤의 거대 엔진을 통째로 기체에 꽂아 넣는 거시적(Macro) 산업 현장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상용화한 쾌거다. 엔진 조립 라인의 지능화는 글로벌 톱티어 제조사들의 사활이 걸린 생존 경쟁이다. 글로벌 엔진 명가 프랫앤휘트니(P&W)는 고압 압축기 조립에 '알프레드(Alfred)' 로봇을 투입해 14시간 걸리던 수작업을 7시간으로 줄였고, 독일 MTU는 비전 카메라가 탑재된 정밀 체결 로봇을 도입해 조립 사이클 타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나아가 에어버스는 협소하고 사각지대가 많은 항공 조립 라인에 최근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Walker S2)'를 시범 투입했다. KAI 역시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정부 주도의 'K-휴머노이드 연합' 핵심 멤버로 합류했다. 향후 KAI가 선점한 거대 로봇 장착 기술에 밀폐구역 미세 수작업을 돕는 휴머노이드까지 결합된다면, 조립 품질과 공정 속도는 폭발적으로 도약하게 된다. 당장 이 원천 기술의 혜택을 보는 것은 2조4000억 원 규모로 1차 양산에 돌입한 KF-21이다. 특히 무장을 기체 내부에 숨겨 완전한 스텔스 형상으로 진화할 차세대 '블록 3' 모델은 기체 내부 구조가 극도로 조밀해져 엔진이 들어갈 여유 공간이 매우 좁아진다. 무충돌 장착 시스템 없이는 조립 불량 방지와 극한의 품질 보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민수 시장에서의 파급력도 이미 입증됐다. KAI는 최근 미국 콜린스 에어로스트럭처와 에어버스 A350 및 A320neo에 탑재될 핵심 공기역학 부품 '엔진 낫셀(Nacelle)'을 1400억 원 어치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극저 공차의 기계 가공과 정밀 조립이 요구되는 대형 구조물 사업에서 깐깐한 글로벌 항공 거인(OEM)들의 선택을 받은 배경에는 KAI가 이번 특허로 증명한 초정밀 3D 측정(Metrology)·로봇 체결 역량이 품질 보증 수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KAI의 이 기술이 한국의 방산 수출 패러다임을 극적으로 전환시킬 '마스터키'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폴란드·인도네시아 등 주요 신흥 방산 수입국들은 완제품 수입 외에도 자국 내 현지 생산(기술 이전)과 정비(MRO) 인프라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엔 현지 미숙련 노동자들의 휴먼 에러로 인한 조립 불량 리스크가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KAI의 지능형 장착 시스템은 기계 자체가 오차를 통제(Error-proofing)하기 때문에 현지 노동자의 숙련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현지에서 균일하게 명품 무기를 찍어낼 수 있는 무결점 '스마트 팩토리 인프라' 자체를 기체와 묶어 '턴키(Turn-key)' 패키지로 수출하는 새로운 수출 룰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KAI 관계자는 “본 기술로써 항공기 엔진 장착에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해 작업자의 제어 조작 오류로 인한 항공기와 엔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작업 소요 시간도 단축시켜 공정 효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한비 인턴기자

부산시, 청년고용우수기업 5곳 선정…청년 일자리 늘린 기업 지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한 지역기업 5곳을 올해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13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2026년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금오기전㈜, ㈜소셜빈, ㈜씨넷, ㈜아이큐랩, ㈜한미유압기계 등 5개 기업에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했다. 선정 기업들은 청년 채용 확대와 복지제도,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선기자재와 전력반도체, 정보통신, 생활소비재 등 부산의 주력산업과 미래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이 고루 포함됐다. 특히 부산 최초 예비유니콘 기업인 ㈜소셜빈을 비롯해 전력반도체 기업인 ㈜아이큐랩, 친환경 선박기자재 전문기업인 금오기전㈜,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인 ㈜씨넷, 선박엔진용 유압기계 전문기업인 ㈜한미유압기계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서와 인증현판이 수여되며 좋은일터강화지원금 4000만원,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감면,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청년고용우수기업과 청끌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년들의 지역기업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오는 9월에는 청끌기업 메가(Mega) 채용박람회를 열어 청년과 지역기업의 만남을 확대하고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전재수 시장은 “청년고용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연결하는 부산형 청년고용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년고용우수기업은 부산시가 선정한 '청끌(청년이 끌리는)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청년 고용 증가 실적과 일자리의 질, 근무환경, 기업 성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23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서류·현장·면접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기업이 선정됐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