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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주 청년 지원 강화…청년재단·현대캐피탈 업무협약 체결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현대캐피탈과 '청년 지역이주 활성화 및 다자녀가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5극 3특 국토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지역으로 이동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생활 및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상반기 중 '다자녀 우대 금융'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미성년 자녀를 둔 다자녀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대형 SUV 등 가족용 차량 구매 시 금리 인하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할부금리 인하, 안전 키트 지원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청년층은 지역사회의 핵심 인력으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도 “지역으로 이주한 청년 3명 중 1명은 2년 내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일자리뿐 아니라 금융 지원 역시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 중심의 지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이번 금융상품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보험, 통신 등 생활 밀착형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지역 정착 청년을 위한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서류 없는 보험금 청구 서비스 도입 外

◇ 신한라이프, 서류 없는 보험금 청구 서비스 시범 운영 신한라이프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류 없는 보험금 청구(입·통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 심사를 위해 종이 서류를 제출해야했으나, '신한SOL라이프' 앱에서 간단한 본인 인증으로 진료내역 조회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병원 이용 사유를 입력하고 진료내역을 고르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신한라이프의 보험금 신속지급 서비스 'S-패스' 대상이면 별도의 심사 과정이 생략된다. 신한라이프는 다음달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 삼성생명, 소비자 중심 경영↑…불완전판매 예방 삼성생명이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소비자의 권리가 강화되고, 회사의 책임이 커진 흐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차경욱 성신여대 교수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삼성생명은 이를 필두로 전 임직원과 보험설계사들에게 '소비자보호 DNA 확산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상품 권유·설명·계약 체결·사후관리에 이르는 소비자 접점 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완전판매 및 민원 요인을 점검하고, 예방을 위한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장성 보험을 저축상품으로 설명하거나 약관을 이해하기 어렵게 안내하는 등 주요 민원 유형을 토대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사내 금융소비자의 날을 제정한 뒤 소비자보호 캠페인 등으로 소비자 중심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 흥국생명, 12년간 그룹홈 아동에 12억원 지원 흥국생명은 2014년부터 그룹홈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룹홈은 원가정 해체를 비롯한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이 소규모로 생활하는 곳으로, 정서적 안정과 자립 준비를 지원한다. 흥국생명은 현재까지 약 900곳·4000명의 아동에게 12억원을 지원했다. 2015년 자립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나를 찾아서'는 진로 탐색, 심리 상담, 금융 교육 등으로 확대됐다. 사회적 이슈를 반영해 △디지털 금융범죄 △성범죄 △마약 예방 교육 등을 강화하는 중으로, 주거환경 개선 지원 및 정서 안정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그룹홈 아동들은 성인이 되면 공동생활가정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까닭에 자립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흥국생명은 심리치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마루 생활지원센터' 오픈 KB라이프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도심형 시니어 힐링 실버타운 '종로평창카운티'의 기능을 강화했다. '평창마루 생활지원센터'는 입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 및 안정적 주거를 위한 것으로, 일상 생활 지원 뿐 아니라 요양등급 신청과 돌봄 케어 상담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생활지원센터를 커뮤니티와 휴식 공간에서 입주민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평창마루는 입주민 공모로 선정된 명칭이다. 마루처럼 입주민이 편안하게 머물며 쉬면서 소통하고, 생활 속 필요한 도움을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ABL생명, '2025 FC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ABL생명이 지난해 우수 성과를 거둔 재무컨설턴트(FC)와 영업관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5 FC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곽희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고, 총 166명이 수상했다. 최고상인 '명인'상은 권선희 동대문지점 TM, 김현기 대구지점 TM, 현정헌 여의도지점TM 등 11명에게 돌아갔다. 대형·표준·성장 부문으로 나뉜 지점의 경우 임성호 대구지점장, 손지범 백록지점장, 이승환 목현지점장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ABL생명은 업계 전속채널 탑4 진입을 목표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곽 대표는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조직 도입 성과를 달성하며, 지난해 12월 함께 선포한 '위대한 성장(Great Growth)' 비전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주말에 대학 간다… 중앙대 미래교육원, 직장인 맞춤 학사 과정 모집

자기계발과 학력 신장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주말을 활용한 학위 취득의 길이 넓어진다.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이 바쁜 직장인과 성인 학습자를 위한 주말 중심 학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2026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과정은 평일이 아닌 토요일 수업으로 운영돼 학업과 일을 병행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원에 따르면 원서 접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진행되며, 수능이나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졌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학업 시기를 놓친 만학도나 실무 역량 강화를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대안적인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학점은행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관련 법령에 따라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구조다. 경영·상담심리 전공 운영… 2년 만에 4년제 학위 취득 가능 이번 모집 전공은 경영과 상담심리 두 분야다. 정규 수업과 더불어 독학학위제나 자격증 취득을 병행할 경우 2년 과정으로 학위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과정 이수 후에는 경영학사 또는 문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학교 측은 학습 편의성과 제도적 지원도 강조했다. 학점은행제 학자금 대출 이용이 가능하며, 미래교육원에서 84학점 이상 이수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경우 지원 자격이 주어져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또한 해당 과정을 통해 학위를 취득하면 일반 대학 졸업자와 동일한 학력으로 인정돼 대학원 진학이나 학사 편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 장학금 및 의료비 감면 등 본교생 수준의 복지 혜택 이와 함께 재학생에게는 모바일 학생증이 제공되며, 중앙대 도서관 및 교내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다채로운 장학제도가 마련되어 있으며, 부속 병원 이용 시 비용 감면 혜택 등도 마련돼 학습 환경을 지원한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점은행제 학자금 대출 신청도 가능하다. 교육원 관계자는 “주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직장인과 성인 학습자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 교육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유연한 학습 구조와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학위 취득과 커리어 확장을 동시에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로이윙, 폼롤러·루프밴드 활용 필라테스 클래스 성료

운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roiwing(로이윙)이 자사 운동 소도구인 웨이브 폼롤러 플로우와 루프밴드를 활용한 듀얼 콘셉트 필라테스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주최자 이율하선생님과 박희연선생님을 모시고 필라테스 프로그램과 프로필 촬영, 네트워킹 세션을 결합한 복합형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 슬로건은 'Move Together, Capture the Moment.'로, 참가자들이 운동과 기록, 교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는 서울 서초구에서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6시 40분까지 진행됐으며, 참가자 확인 및 협찬 물품 전달을 시작으로 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부 클래스는 'From Flow to Dynamic' 콘셉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인 Controlled Flow에서는 호흡과 움직임의 연결에 초점을 맞춘 전신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두 번째 세션인 Dynamic Movement에서는 밴드를 활용한 동작을 중심으로 근력 활성화와 움직임 확장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로이윙은 이번 행사에서 웨이브 폼롤러 플로우와 루프밴드를 클래스 주요 소도구로 운영했다. 웨이브 폼롤러는 정렬과 밸런스, 움직임 보조를 위한 도구로 활용됐으며, 루프밴드는 저항 운동을 통해 하체 및 코어 중심의 움직임 강화에 사용됐다. 2부에서는 개별 프로필 촬영과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촬영을 통해 바디 스냅 및 프로필 이미지를 기록했으며, 촬영 대기시간에는 강사 간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가 이뤄졌다. 행사 종료 전에는 단체 인터뷰 및 브랜드 콘텐츠 참여와 관련된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로이윙 관계자는 “이번 클래스는 운동 소도구의 실제 활용 장면을 기반으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참가자들이 운동과 촬영, 네트워킹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제품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클래스와 커뮤니티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CJ제일제당, 김밥 자동화 생산시설 구축…식품업계 최초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식품업계 최초로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약 1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번 설비는 속재료 투입부터 절단, 트레이 포장에 이르는 전체 공정을 무인화했다. 이를 통해 생산 속도 향상과 제품 중량의 균일화를 이뤄냈으며, 까다로운 해외 위생 기준에 부합하도록 전체 공정을 설계했다. 자체 취반 기술과 맞춤형 열처리 공법을 적용해 밥알의 식감 및 원재료의 색감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전용 급속 냉동 기술을 더해 장기간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도 초기 품질이 유지되도록 처리했다. 지난 2023년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 '비비고 냉동김밥'은 연평균 약 1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800만 개를 넘어섰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25개국에 진출해 불고기, 제육, 야채, 비빔밥, 김치치즈, 참치마요 등 총 6종의 라인업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진천 거점 확보를 발판 삼아 올 하반기 미국 주요 식료품점 입점 채널을 넓히는 등 해외 수출 물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단순한 설비 확보 차원을 넘어 K-푸드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비비고 김밥을 대표 'K-김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농심, 신라면 브랜드 캐릭터 ‘SHIN’ 공개…월드투어 스티커 이벤트 진행

농심은 지난 24일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신라면의 첫 브랜드 캐릭터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름은 브랜드 네임에서 딴 'SHIN(신)'이다. 이번 신규 캐릭터 도입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캐릭터의 외형은 라면 면발을 연상시키는 꼬불거리는 머리칼과 신라면 봉지 디자인을 모티브로 삼았다. 눈동자와 소품에는 한자 '辛(매울 신)'을 새겨 넣었으며, 신발에는 생동감을 강조하는 맥박(Pulse)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시각화했다. 신라면의 조리 시간인 '4분 30초' 만에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다는 재치 있는 성격 설정도 더해졌다. 농심은 타깃층을 고려해 공식 홈페이지의 다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 페이지에 캐릭터 소개란을 신설했다. 또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SHIN이 마트 진열대를 벗어나 전 세계로 '매콤한 행복(Spicy Happiness In Noodles)'을 전하러 공항으로 향한다는 내용의 30초 분량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캐릭터 런칭을 기념해 오는 4월부터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도 전개된다. 농심은 약 3개월 동안 '신라면 골드' 멀티팩 제품에 총 13종으로 구성된 SHIN 캐릭터 스티커를 무작위로 동봉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1만장 한정으로 투입된 'SHIN 우주여행 스페셜 스티커' 당첨자에게 리모와(RIMOWA) 캐리어, 신라면 툼바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티커 SNS 인증 고객 및 애니메이션 시청 퀴즈 참가자를 대상으로 여권 케이스와 파우치 등을 추첨 제공하며, 자사몰인 '농심몰'에서는 수면 안대와 젓가락 등 전용 굿즈 기획 세트 판매도 병행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캐릭터 'SHIN'은 소비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매콤한 행복'을 의인화한 존재"라며 “앞으로 글로벌 전시회와 각 해외법인의 마케팅 활동에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일상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브랜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황종우 해수부 장관 “공공기관·HMM 부산 이전 필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출신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직후 부산을 축으로 한 '해양수도 집적화' 구상을 공식화했다. 중동발 해상 리스크 대응과 함께 공공기관과 해운기업의 부산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황 장관은 25일 부산 해수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과 사법 기능이 모이고, 기업과 자본, 인력이 결합해야 해양수도다운 모습을 갖출 수 있다"며 밝혔다. 이어 “정부 기능만으로는 부족하고 민관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과 해운기업 부산 이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재정당국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부산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산으로 내려오면 해양수도로 가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민간기업 이전은 경영진과 노사 판단의 영역"이라며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필요할 경우 지원 방안을 마련해 협의에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발언은 부산을 중심으로 해운·항만 기능을 집적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부산은 국내 최대 항만을 보유한 해양 물류 거점이지만,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이 분산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황 장관은 동남권 해양수도권 구상과 관련해 “조만간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사업별 예산 규모가 정리되면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해상 물류 리스크 대응 의지도 재확인했다. 앞서 그는 취임식에서 “선원 안전과 선박 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필요할 경우 대피 등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해협 통과를 선택하는 선사에 대해서는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업계에서는 부산 출신 장관이 해양수도 구상을 전면에 내세운 데 대해 기대감이 나온다. 공공기관과 핵심 기업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부산항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 장관은 해양·항만 정책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내부 출신 관료다. 1967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동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해양수산부 출범 초기부터 근무하며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정책과장, 대변인,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특히 기획조정실장 시절 예산과 조직, 정책 조율을 총괄하며 부처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책 우선순위 설정과 부처 간 협업을 이끌어온 경험이 복합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청와대 근무 이력도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실에서 근무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정책 메시지와 국정 운영 방향을 다뤄본 경험이 정무 감각 측면에서 보완 요소로 거론된다. 정부 안팎에서는 황 장관의 전문성이 현 정부의 성과 중심 기조와 맞물릴 경우 정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해수부 관계자는 “부처 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장관으로 온 만큼 정책 집행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남양유업, ‘대리점 상생회의’ 개최…김승언 사장 “상생 최우선 가치로”

남양유업은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올해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과 채원일 전국대리점협의회장 등 본사 및 대리점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 유업계에서 처음으로 상생회의를 선보인 남양유업은 올해로 14년 연속 해당 제도를 정기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업 활성화 및 제품 경쟁력 제고, 상생 방안 등이 안건으로 올랐으며, 일선의 고충과 제도 개선 목소리를 수렴하는 데 집중했다. 채원일 협의회장은 “정기적인 상생회의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면서 영업 환경이 개선됐고, 이러한 변화가 흑자 전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대리점과 본사 간 신뢰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언 사장은 “대리점과 협력사의 협력이 있었기에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본사 차원의 대리점 지원책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기존 장학금 및 경조사 지원 등에 더해 지난 2024년 경영 체제 개편 이후 저금리 신용대출 등을 신설했다. 그 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리점 분야 협약 이행 평가에서 2022년부터 3년 내리 우수 등급을 받았고, 대리점 동행기업 명단에도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상생 보폭도 넓히고 있다. 26일에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납품대금 조정 등을 다루는 '하도급대금 연동제' 교육을 본사에서 실시한다. 또한 품질관리 및 미생물 분석 등 실무 위주의 '상생 파트너십 교육'을 정기적으로 열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양식품, 명동 사옥 팝업스토어 ‘House of Burn’ 성료…5일간 8000여명 찾아

삼양식품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 명동 사옥 1층 로비에서 운영한 브랜드 체험형 팝업스토어 'House of Burn(하우스 오브 번)'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명동 사옥 이전 이후 내부 공간을 일반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 이번 행사에는 5일 동안 총 8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글로벌 팬들 사이의 자발적인 입소문으로 오픈 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정수 부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Make Life Spicy!'라는 콘셉트 아래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스킨십을 넓히고 브랜드 유대감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양식품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관광객들이 여행 일정 중 편안하게 머물며 재정비할 수 있는 라운지와 파우더룸을 운영하고 무료 생수를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행사장 방문객들은 불닭볶음면과 까르보불닭 등 브랜드 대표 제품들을 직접 시식하며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포토존 이벤트는 연일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고, 이러한 현장의 열기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명동과 광화문 등 서울 주요 거점 상권의 편의점 및 면세점에서 한정판 타포린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연계 진행해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구매를 이끌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불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사옥을 개방하고, 고객의 실제 이용 편의를 고려한 체험 요소를 결합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며 삼양식품만의 브랜드 가치를 진정성 있게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스마트폰·모니터 ‘OLED 대세’…K-디스플레이 부활 기지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기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구조적 반등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넘어 모니터까지 OLED 적용이 확대되며 수요 기반이 넓어지는 가운데, 사업 체질을 OLED 중심으로 전환해온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의 수익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스마트폰 OLED 채택률은 지난 2023년 50%를 넘어섰고, 올해는 6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OLED가 얇고 유연한 구조와 높은 명암비, 전력 효율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핵심 디스플레이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저가 제품군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주요 세트 기업들이 프리미엄 라인업을 중심으로 OLED 탑재를 기본화하고 있는 점도 채택률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애플은 최대 OLED 패널 구매 기업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올해도 적용 범위를 한층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26 소형 OLED 디스플레이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2억 5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애플은 스마트폰 업계에서 5년 연속 가장 많은 OLED 패널을 구매한 기업이 됐다. 애플은 차기 스마트폰 라인업 '아이폰18' 시리즈는 물론 연내 공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 등 기기 전반에 OLED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중국 세트업체들의 전략 변화도 OLED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샤오미,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세트업체들이 스마트폰 OLED 전환을 빠르게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제조사는 프리미엄 모델뿐 아니라 중가 라인업까지 OLED 적용을 늘리며 전체 패널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니터 시장에서는 OLED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체 모니터 시장은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제한적이지만,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유비리서치는 패널 기준으로 지난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이 약 320만대로 2024년(195만대) 대비 64%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용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OLED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OLED 성장은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 조사에서 지난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출하량이 2.8% 증가하는 데 그쳤고,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출하량은 1.8% 감소한 내용과 좋은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구조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OLED 탑재율이 확대되며 관련 시장 주도권을 선점한 국내 기업의 수익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이 67.6%를 차지했다. 특히, 애플의 OLED 적용 확대는 국내 기업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시리즈에 이어 연내 출시 예정인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에도 초도 물량을 공급하며 스마트폰 패널 시장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아이폰18 시리즈에 OLED 패널을 공급하며 수익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일부 모델에서 품질 이슈를 겪으며 차기 아이폰 공급이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LG디스플레이에 유리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OLED 모니터가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점도 국내 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양산 라인을 중심으로 TV용 패널보다 상대적으로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와 크리에이터용 제품을 중심으로 QD-OLED 채택이 확산되면서 중대형 OLED 전략에서도 모니터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WOLED 기반 TV 패널 공급을 유지하는 한편,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약 10만대 수준에서 모니터용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한 이후 2024년 20만대, 2025년에는 약 40만대까지 출하량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도 신규 고객 확보와 라인 활용도 제고를 통해 모니터용 OLED 출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두 기업이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축소 이후 OLED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온 만큼 수요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불황을 겪던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하며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OLED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OLED 전환이 모니터를 넘어 태블릿, 노트북 등 IT 기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OLED 전환에 속도를 낸 국내 기업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등 OLED의 응용 분야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고품질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OLED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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