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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경주시-대구달서구-대구대-대구도시개발공사-신용보증기금-대구경북병무청

◇경주시, 황리단길 공영주차장 '주말 만차'… 주차난 해소 '가시화' 894면 대규모 시설 관광객 수요 흡수… 도심 교통 혼잡 완화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이 주말마다 대부분 만차를 기록하는 등 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주차장은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 주말에도 전체 894면이 대부분 차량으로 채워졌다. 황리단길은 첨성대, 천마총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따라 주차 공간 부족과 교통 혼잡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 사정동 일원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사업은 2019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시작으로 도시계획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추진됐으며, 지난해 5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됐다. 현재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내버스 순환 노선과 연계해 관광객 이동 편의성도 한층 개선됐다. 경주시는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황리단길 일대 주차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도심 교통 혼잡 완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만큼 실질적인 교통 분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달달 연애·결혼·중매이야기' 공모… 결혼 친화 분위기 확산 앞장 초저출생 대응 일환… 전 세대 공감 스토리 발굴, 5월 22일까지 접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달달 연애·결혼·중매이야기' 공모 이벤트를 오는 5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연애와 결혼, 중매에 얽힌 따뜻한 사연을 공유함으로써 결혼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달콤한 연애 이야기 △따뜻한 결혼 이야기 △훈훈한 중매 경험 등 다양한 주제로 응모 가능하다. 특히 일상 속 진솔한 경험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발굴에 초점을 맞춰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접수된 작품 가운데 우수작은 달서구 소식지 '희망달서'에 연재돼 지역사회에 널리 소개될 예정이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달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자기소개와 함께 50자 이상의 사연을 작성해야 한다. 응모는 1인당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5월 22일까지로, 세부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공모가 결혼과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중앙박물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8년 연속 선정 전국 대학박물관 최초 성과…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 플랫폼 역할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전국 대학박물관 가운데 최초로 8년 연속(2019~2026)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학이 보유한 문화·연구 자원을 활용해 국민에게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공예로 잇는 일상: WOOD & TIME(우드앤타임)'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대목칠공예전시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전통 목칠공예의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콘텐츠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전시를 넘어 참여형 공예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접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영 기간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이며, 지역 주민과 교내 구성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형 체험 테마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백순철 중앙박물관장은 “지방대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년 연속 사업에 선정된 것은 대학박물관이 지역사회 공공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 지역민의 삶에 문화적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 '에너지 절약 챌린지' 추진 국가 자원안보 위기 대응… 생활 속 절약 문화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4일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를 중심으로 직원과 회원이 공동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기반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해 생활 속 에너지 절감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나의 실천이 유니를 바꾸고, 우리의 마음이 지구를 지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이번 챌린지는 실천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과제로는 △온수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낮추는 '샤워 시간 1분 단축' △센터 이용 시 요일별 5부제 참여 △엘리베이터 이용을 줄이고 건강 증진까지 도모하는 '4층 이하 계단 이용' 등이 제시됐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특성을 고려한 '탄력적 실내 온도 운영'을 병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이용객들의 자발적 협조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사는 이번 챌린지를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시민 체감형 에너지 절약 운동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공시설 이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되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명섭 사장은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에너지 절약 운동을 통해 위기 극복은 물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보, '생산적 금융' 학술포럼 개최… 정책금융 효율성 제고 방안 모색 AI 등 첨단산업 지원 확대 강조… 학계·금융당국 한자리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정책금융의 효율적 운용과 '생산적 금융' 실현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신용보증기금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생산적 금융 실현을 위한 신보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정된 정책금융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신보의 생산적 금융 추진 계획'을 주제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 발굴과 지원 강화를 위한 전략적 로드맵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기술 중심 기업에 대한 선별적 보증지원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어진 2세션에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 성과 분석'을 중심으로 기업 보증지원 효과를 공유하고, 정책금융 실무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산업 경쟁력 제고와 연계된 정책금융의 역할 재정립이 주요 논점으로 부각됐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생산적 금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 효과적인 보증지원 방향을 정립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준모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문경 사회복지시설 방문… 사회복무요원 격려 모범요원 표창·현장 애로 청취… “성실 복무 위한 근무환경 조성 중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임준모 청장이 사회복무요원 격려와 현장 소통에 나섰다. 임 청장은 14일 문경시 소재 사회복지시설 2곳을 방문해 시설장들과 환담을 갖고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모범 사회복무요원을 표창하는 한편, 복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표창을 받은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김정수 요원은 위급 상황에서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어르신의 생명을 보호하는 등 시설 안전관리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흥덕종합사회복지관 이태호 요원은 사회복지학 전공자로서 복지관 운영 전반에 적극 참여하고, 어르신들의 고장 난 자전거를 자발적으로 수리해 이동 편의를 높이는 등 모범적인 복무 태도를 보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임 청장은 전창진 부관장과 김병윤 관장 등 시설 관계자들과의 환담에서 “사회복무요원들이 소속감을 갖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무 경험이 향후 사회 진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앞으로도 복무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기관장의 관심도를 높이고, 국민과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신한지주, 계열사 ‘보이스피싱 정보 공유’ 시스템 본격 가동

신한금융지주가 주요 계열사 간에 보이스피싱 범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작년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이후 약 7개월 만에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원스탑 서비스'를 시범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해당 시스템으로 신한금융은 계좌 개설, 이체, 대출, 카드론 등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사기 거래를 사전에 차단해 고객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달 10일부터 '자회사 간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원스탑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확정됐거나 의심 거래 발생으로 피해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에 통합그룹ID, 거래유형, 일시, 위험도, 위험도 판단사유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해당 정보는 이용 목적이 달성됐거나 정보를 제공받은 날로부터 6개월 안에 파기된다.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금융지주사의 자회사 간 고객정보 공유는 내부경영관리 목적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금융위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가 신청한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원스탑 서비스'가 내부 경영 관리 목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사기 등을 예방하고자 다른 자회사 등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고객의 고객정보를 동의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하고, 원스탑 서비스를 작년 9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수법은 금융거래, 통신수단, 가상자산, 선불수단 등을 활용하는 식으로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금융위가 최근 금융사, 수사기관, 통신사, 금융감독원, 가상자산사업자, 전자금융사업자 등을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정보 공유 대상 기관에 포함하는 내용의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도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한금융처럼 업권별로 서로 다른 범죄유형 정보를 금융지주 계열사끼리 공유하면, 계좌개설·이체·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 등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사기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된다.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선제적으로 고객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단, 신한금융 계열사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의심거래를 탐지하고자 정보를 공유할 때, 해당 정보주체에게 분기별 정보공유 시점과 사유 등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해야 한다. 고객정보 공유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의심거래탐지에 필수적인 정보로 제한한다. 신한은행 측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향후 그룹사뿐만 아니라 대외기관인 수사기관, 통신사 등과 협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실무형 게임 인재의 산실’ 한아전 게임소프트웨어학과,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 개시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소프트웨어전공이 2027학년도 예비 신입생을 맞이하기 위한 선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학교 측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진학 설계 및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선발은 학생의 내신이나 수능 점수를 일절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전공에 대한 적성과 열정만을 확인하는 '100% 면접 전형'으로 운영된다. 특히 일반 대학의 수시나 정시 모집 기간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는 별도 전형으로 진행되어,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아전 게임학과 학생들은 단순한 이론 습득에서 벗어나 게임 기획의 기초부터 실제 프로그래밍과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깊이 있게 경험하며 학업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교수진의 밀착 지도 아래 운영되는 전공 동아리와 팀 단위 프로젝트는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제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게임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에 출품하거나 각종 공모전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실무 역량을 쌓고 있다"며 “팀별 결과물 발표 중심의 수업을 통해 현장에서 즉각 환영받는 인재를 키워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실무 중심의 교육 체계는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졸업생들은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같은 국내 굴지의 게임 대기업은 물론 개성 있는 개발 스튜디오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학과 측은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산업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개편된 '융합콘텐츠계열'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가상시각화와 버추얼 프로덕션 전공으로 나뉘는 이 계열은 3D 그래픽, 실시간 렌더링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한 차세대 콘텐츠 제작자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가상시각화 전공의 경우 가상 환경 구현 능력을 키우는 데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한아전 관계자는 “기초부터 심화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교육 시스템을 통해 비전공자나 초보자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게임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리무브, 200만 데이터로 빚어낸 ‘스킨브라 에어’ 공개… 올리브영 전국 입점

여성 웰니스 언더웨어 브랜드 리무브가 기존 베스트셀러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스킨브라 에어'를 새롭게 선보이며 전국 올리브영 매장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신제품은 그동안 축적된 200만 건 이상의 방대한 판매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가벼운 옷차림에 어울리는 니플패치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맞춰 출시되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리무브는 기존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초슬림 및 초경량 설계에 공을 들였다. 제품 테두리의 두께를 0.3mm까지 파격적으로 줄여 피부와의 경계선을 거의 없앴으며, 무게 또한 8.6g으로 경량화해 장시간 사용 시 느껴지는 신체적 부담을 덜어냈다. 이를 통해 아주 얇은 소재의 의상을 입었을 때도 패치 자국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매끈한 실루엣을 완성해 준다고 한다. 품질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마쳤다. 스위스 SGS 기관의 유해물질 제한 지침(RoHS) 인증을 통과한 실리콘과 점착 젤을 사용하여 예민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특허를 획득한 독자적인 니플 커버 구조를 적용해 신체 민감 부위에 점착제가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하고 더욱 쾌적한 착용 환경을 조성했다. 해당 제품은 세척 후 전용 케이스에 보관할 경우 점착력을 유지하며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경제성까지 갖췄다. 소비자들은 본인의 체형과 선호도에 따라 8cm와 10cm 중 적합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리무브 민유나 대표는 이번 신제품에 대해 “실제 고객들이 남겨준 소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밀착력과 안전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한 차원 높인 결과물"이라고 설명하며, “올리브영 입점을 계기로 더 많은 분이 리무브만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직접 경험해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리무브의 모기업인 더퓨처글로벌은 최근 리무브를 인수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웰니스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항노화 전문 'EOA', 웰니스 헬스케어 '칼로(Calo)', 이너뷰티 '낫띵베럴', 다이어트 센터 '칼로리바 다이어트' 등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웰니스 산업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칩플레이션에 中스마트폰 덜미…삼성전자 ‘격차 벌리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이른바 '칩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해온 중국 제조사들이 직격탄을 맞은 반면, 프리미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온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주요 브랜드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일제히 하락했다. 샤오미는 14%에서 11%로, 오포는 11%에서 10%로, 비보는 8%에서 7%로 각각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20%에서 22%로 2%포인트 상승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최근 가파르게 오른 메모리 가격이 있다.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1분기 들어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급등' 국면에 진입했다. 옴디아 관계자는 “모바일 D램 및 낸드 가격은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약 90% 상승했으며, 2분기에는 추가로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 자재비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동시에 물류 및 무역 흐름의 차질 조짐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마찰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승부를 가르는 것은 '원가 구조'다. 중국 업체들의 경우 보급형 제품 비중이 높은 가운데 메모리가 전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마진이 급격히 악화되지만, 박리다매 구조상 이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 출하량을 줄이거나 사양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도매가격 200달러 이하인 보급형이 일반적인 사양 기준 1분기 부품 원가 비용이 전 분기 대비 25% 올라갔다. 이 경우 메모리 비용이 전체 원가 비용의 43%를 차지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메모리 가격 급등은 스마트폰 부품 원가 비용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보급형 모델에 크게 의존하는 업체들은 단기적인 손실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프리미엄 제품은 상황이 다르다.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일정 수준의 가격 전가가 가능해 원가 상승 부담을 상대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동일한 메모리 가격 상승이라도 제품 믹스와 수익 구조에 따라 충격 강도가 크게 달라지는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그룹 내 메모리·디스플레이 조달 역량을 갖춘 만큼 원가 변동에 대한 방어력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이 지점에서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가 재조명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사업에서 프리미엄 비중 확대에 집중해 왔다. 갤럭시 S 울트라와 폴더블폰 Z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워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중심으로 재편했고, 이는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수익성 방어 체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울트라 모델은 고성능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능 등 차별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도 울트라 모델이 사전 예약 물량의 70%를 차지했다. 이는 프리미엄 쏠림 현상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이번 '칩플레이션'은 삼성의 전략적 선택이 외부 변수 속에서 효과를 입증하는 계기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경우 삼성과 중국 제조사 간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낙관론만을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과의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 데다, 중국 업체들 역시 고가 라인업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품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제품 단가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인 스마트폰 수요 위축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일 일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공식 출고가를 인상했다. 갤럭시S25 엣지(512GB)는 163만9000원에서 174만9000원으로 11만원 올랐고, 갤럭시Z플립7과 Z폴드7(512GB)도 각각 9만4600원 인상됐다. 특히 Z폴드7 1TB 모델은 19만3600원 오르며 인상 폭이 가장 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제품 가격이 오르게 되면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요 둔화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시장 흐름은 분명하다. 메모리발 원가 압박이 커질수록 저가 중심 전략은 한계를 드러내고, 프리미엄 경쟁력을 갖춘 업체의 입지는 강화되는 구조다. '칩플레이션'이라는 변수 속에서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확대할 기회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AI·재생에너지’ 50兆 쏟는다...국민성장펀드, 2차 프로젝트 가동

정부가 대규모 정책자금을 앞세워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핵심 산업군을 중심으로 수십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를 열고 '2차 메가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50조원 규모 펀드 운용 방향의 일환으로, 새만금 첨단벨트와 자립형 인공지능(AI) 생태계 등을 포함한 6개 분야가 새롭게 선정됐다. 선정된 분야는 차세대 바이오·백신 생산 및 연구개발, OLED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방산, 소버린 AI, 재생에너지 인프라, 새만금 첨단벨트다. 정부는 이들 분야에 대해 향후 5년간 50조원 이상을 투입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2차 프로젝트에는 우선 약 10조원 수준의 자금이 공급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말 발표된 1차 메가프로젝트(신안우이 해상풍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는 올해 1분기 동안 약 6조6000억원이 집행된 바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바이오 부문은 글로벌 임상 3상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신약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OLED 분야는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 유지를 위한 설비 투자가 지원된다. 미래 모빌리티와 방산 영역에서는 무인기 등 차세대 기술 개발과 양산 기반 구축이 핵심이다. 소버린 AI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AI 모델을 포괄하는 독립형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재생에너지 인프라는 태양광과 풍력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처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새만금 첨단벨트는 로봇·수소·데이터센터를 집적한 산업 거점으로 조성되며, 최근 대기업 투자 계획과도 맞물려 추진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에너지 전환 흐름에 대응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첨단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 역시 급증하는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빠르면 다음 달부터 개별 사업에 대한 첫 투자 집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50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 방안도 내놓았다. 자금은 민관 합동펀드 형태의 간접투자 35조원과 직접투자 15조원으로 나뉘어 운용된다. 민관 합동펀드는 약 20개의 자펀드로 구성되며 기능별로 세분화된다. 첨단 일반펀드, 특정 기능 펀드, 초장기 기술 펀드, 프로젝트 펀드, 국민참여형 펀드 등으로 구분해 투자 목적에 맞게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특정 기능 펀드는 스케일업, AI·반도체, 인수합병(M&A), 코스닥, 지역 특화 등으로 세분화된다. 첨단 일반펀드는 기업 성장 단계별 투자 체계를 구축해 초기부터 중견 단계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민간 자금이 충분히 유입되지 못했던 영역까지 투자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운용사 선정 기준도 바뀐다. 기존 정책자금 운용 경험뿐 아니라 첨단산업 창업 경험(실패 사례 포함)도 평가 요소에 반영해 참여 문턱을 낮춘다. 이를 통해 투자 생태계의 다양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또 대형 프로젝트나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는 직접투자 방식이 병행된다. 아울러 '성장기업발굴 협의체'를 신설해 민간과 정부가 발굴한 유망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2분기 중 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자금 집행에 들어간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은, 여신감리에 AI 활용해 ‘생산적 금융’ 속도 外

◇ 수출입은행, AI 활용 여신감리 조기경보모형 도입 착수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여신감리에 AI를 활용해 생산적 금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수은은 AI 활용 여신감리 조기경보모형 도입에 착수하는 한편 AI 기반 신용위험 관리 고도화로 자산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대고객 서비스 제고 방안도 검토한다고 14일 밝혔다. 여신감리란 신용평가, 여신승인, 여신 사후관리 등 여신업무의 전 과정과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이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 독립적으로 점검하는 기능이다. 조기경보모형은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가능케 하는 여신감리의 핵심 도구다. 수은은 컨설팅 용역을 통해 △기존 조기경보모형의 개선 필요 부분 △AI 기술을 활용한 개선 방향 △도입 효과 등 모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실증 작업에 들어간다. 아울러 여신감리 제도·조직·프로세스·성과 등 여신감리 체계 전반에 대한 평가 및 개선 방안도 함께 도출한다. 조기경보모형을 활용한 대고객 서비스 제고 방안 여부도 병행 검토할 방침이다. 관련 컨설팅 용역은 오는 16일 입찰 공고한다. 수은 관계자는 “첨단산업, 혁신성장 기업 등 실물경제 성장 기여도가 높은 분야에 금융자원을 집중 배분하는 생산적 금융을 신속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지원하려면 여신감리 시스템이 잠재적 불확실성을 정교하게 관리·통제해야 하는 만큼 본 사업이 수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은 여신의 88.6%(지난해 말 기준)가 담보 없이 신용에 기반하고 있어, 신용위험의 체계적인 관리가 자산건전성 관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신용보증기금, 생산적금융 실현 위한 신보 역할 및 지원 방안 논의 신용보증기금이 학술포럼을 개최하고 생산적 금융 실현을 위한 신보의 역할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보증지원 성과 분석을 통해 보증지원의 효과성 및 향후 발전방안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보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생산적 금융 실현을 위한 신보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포럼은 정책금융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박재훈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 최정일 한국경영학회장, 이석환 한국정책학회장, 박재성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 금융당국 및 학계 주요 인사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2개 세션 중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보의 생산적 금융 추진 계획'을 주제로 안정복 신보 미래전략실장이 신보의 전략적 로드맵을 발표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 발굴 및 지원 강화를 위한 전략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 성과 분석' 등을 주제로 기업 보증지원 효과를 공유하고, 정책금융 실무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향후 발전방안을 중심으로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생산적 금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 효과적인 보증지원 방향을 정립해 나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해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수협, 회원조합 일괄 공개채용으로 하반기 신입직원 선발 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하반기 일괄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직원을 선발한다. 중앙회가 채용절차를 주관하며 56개 회원조합 233명의 신입 직원 채용을 위해 10개 권역에서 지역인재를 유치할 방침이다. 일괄 공개채용은 면접전형을 제외한 모든 채용절차를 중앙회가 주관함으로써 회원조합의 개별채용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번 상반기 채용에는 전국 56개 회원조합이 참여해 일반관리계 219명(일반 209명, 보훈 10명), 기술·기능계 14명 등 총 233명을 선발한다. 권역별 채용인원은 회원조합 본소 소재지 기준으로 △서울 1곳(5명) △경인 4곳(19명) △강원 9곳(26명) △충청 3곳(8명) △전북 3곳(12명) △전남 9곳(38명) △경북 4곳(18명) △경남 12곳(44명) △부산 6곳(33명) △제주 5곳(30명)이다. 지원자의 학력과 연령은 제한이 없고, 지원서 접수는 오는 23일까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내달 4일 오후 2시에 채용공고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같은 달 16일 서울에서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고시를 실시한다. 일반관리계와 기술·기능계 부문 모두 필수과목으로 인성검사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치르며 일반관리계는 민법, 회계학, 경영학, 수협법, 상업경제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전공시험을 보게 된다.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회원조합별 인성면접과 실무면접 등의 면접전형이 진행되고, 최종합격자는 6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회원조합별 근무지역과 채용조건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수협중앙회와 인크루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B국민은행, 강화된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도입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소비자보호품질지수(CPQI) 활용 등 보다 강화된 수준의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운영대출 전 과정의 내부 관리 기준을 보다 강화된 수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보호품질지수(CPQI)를 활용한 모니터링 강화 △취약계층 대출 대상 관리 강화 △소비자보호 사전 체크리스트 개편 등 고객의 상환 능력과 거래 적합성을 보다 면밀히 반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이달 중 소비자보호품질지수(CPQI)에 고령층 및 사회초년생 신규대출 현황과 연체 증감률 등 주요 여신 지표를 추가해 이상징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소비자보호품질지수(CPQI)는 데이터 기반으로 소비자보호 수준을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리지표다. 또한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대출 관리도 강화한다. 담보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채무상환능력 검증을 확대해 과도한 대출 이용을 예방하고, 고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보호 사전협의 단계에서는 체크리스트를 개편해 사전 검증 기능을 강화한다. 본부부서에서 대출 상품, 금리 및 수수료 정책을 수립 시 고객 관점에서 충분히 고려해야할 사항을 필수적으로 사전 점검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검찰, 항공사 기장 살해범 김동환 구속기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에서 항공사 동료들을 상대로 연쇄 살해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전직 부기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경목)는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김동환(4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7일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 사는 옛 직장 동료인 항공사 현직 기장인 50대 A씨의 집을 찾아가 그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경기 고양시에서 또 다른 기장 B씨를 찾아가 목을 조른 뒤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항공사 재직과 퇴사 과정에서 공군 출신 동료들에게 조직적인 음해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생각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약 7개월 동안 범행 도구를 준비하고 피해자들을 미행하거나 주거지를 사전 답사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사건 발생 직후 직접 조사를 실시하고 경찰과 협력해 초동 수사를 진행했다. 사건 송치 이후에는 추가 압수수색과 임상 심리 분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준비 과정, 실행 단계까지 구체적으로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의 계획성과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며 “객관적 증거를 통해 범행 전반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영천시- 청도군-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구대- 수성구

◇영천시,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전면 무료화 도내 시 단위 첫 도입…121종 제증명 무료 발급, 행정 효율 개선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며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영천시는 이달 15일부터 관내 모든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되는 제증명 서류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영천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개정을 통해 추진됐으며, 경북 도내 시(市) 단위 지자체 가운데서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시민을 포함한 이용자 누구나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지방세 관련 증명 등 총 121종의 민원 서류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법원 소관 업무인 부동산 등기사항증명서는 제외돼 기존과 동일하게 1,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시는 이번 조치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대면 민원창구의 혼잡이 완화되고, 복합·고충 민원 처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어 전반적인 행정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영천시는 시청을 비롯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업기술센터, 차량등록소, 영천세무서,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영천역, 육군3사관학교, 고경농협 단포지점 등 주요 거점에 총 25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시청 옥외부스와 영남대 영천병원 내 기기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적극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이 민원 접근성 향상과 행정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청도군,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집중 접수…사각지대 발굴 총력 5월 7일까지 신청…생활·학업·의료 등 맞춤형 지원, 유관기관 협력 강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 보호를 위해 특별지원사업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청도군은 '2026년 상반기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사업' 집중 신청기간을 지난 8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과 학업 중단, 가정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위기청소년에게 생활비와 학업지원비, 의료비, 심리상담비, 자립지원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자립을 돕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다. 구체적으로는 비행·일탈 예방이 필요한 교육적 선도 대상자,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고립·은둔 청소년 등이 포함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청소년 본인은 물론 보호자, 교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제3자를 통한 대리 신청도 허용된다. 이는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보다 폭넓게 발굴하기 위한 장치다. 대상자 선정은 소득과 재산 조사를 거쳐 청도군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선정된 청소년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생활·학업·의료 등 분야별 지원을 받게 된다. 청도군은 이번 집중 신청기간 동안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관내 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홍보와 상담을 강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나경 행정안전복지국장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제도"라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있다면 신청기간 내 적극적으로 연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업이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과 사회 안전망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칠곡군, '전국노래자랑'으로 군민 화합 무대 연다 KBS 간판 프로그램 유치…남희석 진행·인기가수 총출동, 참여형 축제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군민 화합과 소통을 위한 대형 문화행사를 마련하며 지역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칠곡군은 KBS 전국노래자랑 '칠곡군편'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장수 프로그램을 지역으로 유치해 군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는 남희석의 진행 아래 박서진, 김희재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초대가수로 참여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천록담, 정혜린, 미스김 등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합류해 공연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무대에 설 참가자는 13일부터 24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칠곡군민뿐 아니라 지역 내 사업자, 직장인, 학생 등 생활권을 둔 누구나 신청 가능해 참여 폭을 넓혔다.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심은 30일 오후 1시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 관문을 통과한 15~16개 팀만이 오는 5월 2일 본선 무대에 올라 끼와 실력을 겨루게 된다. 본선 녹화는 5월 2일 오후 2시 칠곡평화분수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수변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 공연인 만큼 지역의 관광자원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행사 당일 관람객 집중에 따른 교통 혼잡을 우려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칠곡평화분수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전국에 알리고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노래와 춤에 재능 있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두고 “주민 참여형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역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일본 관광시장 '정조준'…고부가 관광객 유치 승부수 오사카·도쿄 K-관광 로드쇼 참가…기업 인센티브 관광 중심 전략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일본 관광시장을 겨냥한 현지 마케팅에 나서며 고부가 관광객 유치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와 공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주최 '일본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경북 관광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서 공사는 총 11건(오사카 5건, 도쿄 6건)의 기업 간 상담(B2B)을 진행하며 일본 주요 여행사와의 협력 접점을 넓혔다. 특히 현지 여행업계와의 실질적 비즈니스 논의가 이어지며 단순 홍보를 넘어 관광객 유치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행사에는 일본여행업협회(JATA) 회원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2월 경북 방문을 계기로 형성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 포상관광(인센티브 투어) 등 고부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경북의 프리미엄 관광 자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고급 체험 콘텐츠와 유니크베뉴 등을 소개하며 국제회의·기업행사 유치 역량을 강조했다. 특히 APEC 성공 개최 이후 한층 고도화된 관광 인프라를 부각하며 고부가 관광 수요를 흡수할 준비가 돼 있음을 적극 어필했다. 도쿄 롯폰기 힐즈 아레나에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홍보 이벤트도 병행됐다. 현장에는 일본 현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공사는 한·일 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되는 안동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미식 관광 콘텐츠를 집중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경북도와 공사는 향후 일본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기존 단체관광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 포상관광 등 고부가 관광객 유치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의 질적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일본 여행업계는 물론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도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 맞춤형 홍보 전략을 강화해 방한 관광객 유치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경북 관광이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고부가 관광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전략이 실제 관광객 유입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구대 중앙박물관, 문화거점 입증....지방대 위기 속 '8년 연속' 쾌거 문체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선정…목칠공예로 잇는 체험형 문화교육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방대학의 구조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전국 대학박물관 최초로 8년 연속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9년 이후 8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학박물관 운영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문화·학술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 문화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한 대표적 국비 지원 사업이다. 특히 지역 기반 문화 인프라가 취약한 상황에서 대학박물관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핵심 정책으로 평가된다. 이번 선정에 따라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공예로 잇는 일상: WOOD & TIME(우드앤타임)'을 주제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박물관 내 '현대목칠공예전시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전통 목칠공예의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콘텐츠가 중심을 이룬다. 단순 전시를 넘어 직접 체험하는 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전통기술과 현재의 생활문화가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박물관을 '관람 공간'에서 '참여형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지역 주민은 물론 교내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령과 참여 목적에 따라 세분화된 체험 테마를 구성해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백순철 중앙박물관장은 “지방대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년 연속 사업에 선정된 것은 대학박물관이 지역사회 공공문화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일상 속으로 문화가 스며드는 지속 가능한 문화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두고 “대학이 단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문화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속적인 국비사업 유치는 프로그램 기획력과 운영 역량, 지역 연계성이 동시에 검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의 이번 행보가 위축된 지방대학 환경 속에서 '문화 기반 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성구, '망월지 두꺼비'로 생태교육 확대…미래세대 환경 감수성 키운다 전국 최대 산란지 활용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생물다양성·공존 가치 교육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대표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환경교육에 나서며 미래세대의 생명 존중 의식 함양에 힘을 쏟고 있다. 수성구는 '2026 망월지 두꺼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망월지를 교육 현장으로 활용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완료한 초·중학교 학급 및 동아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두꺼비의 생태적 역할과 인간과의 상호 관계, 망월지 보전의 중요성 등을 배우며 자연과의 공존 가치를 체득하게 된다. 특히 체험 시기에 따라 올챙이 또는 새끼 두꺼비를 직접 관찰하는 활동이 포함돼 현장 체험 중심 교육 효과를 높였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생태계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는 '망월지 두꺼비'를 모티브로 한 수성구 캐릭터 '뚜비'도 함께 참여해 교육의 흥미와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접근으로 환경교육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 참여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배춘식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망월지는 단순한 저수지를 넘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적 거점이자 수성구를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환경보호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두고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성구의 생태교육 확대 정책이 환경 인식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임태희 경기교육감, 세월호 12주기 ‘기억과 안전’ 다짐…AI 서·논술형 평가로 미래교육 전환 가속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기억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며 교육 현장의 생명존중 의식을 다지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확산을 통해 미래형 교육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참사 12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직원들이 안산 4.16생명안전교육원을 찾아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방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추모 영상을 시청한 뒤 묵념을 올리고 교실에 261송이 국화를 헌화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임 교육감은 전자 방명록에 “사랑하는 단원의 별, 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해당 기록은 교육원 서버에 저장돼 '다크 헤리티지'로 보존된다. 임 교육감은 “가장 아픈 자리를 민주시민교육원이 아닌 생명안전교육원으로 전환한 이유는 분명하다"며 “잊지 않겠다는 약속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슬픔을 넘어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남부·북부청사와 조원청사 미디어월을 통해 추모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 전반에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안전 의식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명칭을 변경한 4.16생명안전교육원은 단순 추모 공간을 넘어 생명과 안전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재난과 안전에 대한 인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를 학교 현장에 본격 도입하며 평가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 지식 암기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중시하는 미래형 평가체제 구축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연구학교 15교와 실천학교 25교를 운영해 현장 중심의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교과와 학교급 특성에 맞는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해 '경기형 AI 서·논술형 평가' 체계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리더교사 350명을 양성해 5000명의 교원 연수를 이끌고 75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사의 평가 설계 능력과 루브릭 기반 피드백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난해 국어·사회·과학 교과에 이어 올해는 수학과 영어까지 확대 적용되며 전 교과에서 학생의 사고 과정 표현과 문제 해결 중심 학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으로 최근 열린 연구회 워크숍에서 한 교사는 “AI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 개별 동기를 이끌고 맞춤형 피드백을 가능하게 하는 협력 교사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서은경 도교육청 디지털인재국장은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과 교원의 평가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해 미래 대입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춘 평가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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