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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7900TEU급 친환경 컨선 명명식… “친환경 선박 경쟁력 강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14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선주사인 Navios Maritime의 슌지 사사다 부회장과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 용선사 및 조선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선박 이름은 '나비오스 사이언(NAVIOS CYAN)'으로 정해졌다. 이번 선박은 HJ중공업이 지난 2024년 수주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 가운데 처음으로 건조된 선박이다. 당시 HJ중공업은 2척을 수주했고, 이후 선주사가 추가 옵션 2척을 행사하면서 총 4척 규모로 계약이 확대됐다. 선박들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순차적으로 건조돼 인도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지난 2012년 55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수주를 시작으로 상선 건조를 다시 본격화했다. 이후 7700TEU급 LNG 이중연료(DF) 추진선과 9000TEU급 메탄올 DF 선박 등을 건조하며 친환경 선박 분야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탈황설비인 스크러버를 장착했고, 향후 메탄올 연료 전환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최신 3차원 선형 설계를 적용해 컨테이너 적재 효율도 높였다. HJ중공업은 특히 이번 선박의 납기를 계약 시점보다 2개월 이상 앞당겼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공정 관리와 품질 경쟁력을 선주사와 용선사로부터 다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선박은 시장 변화와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옵션을 적용했다"며 “고품질 친환경 선박 건조 실적을 꾸준히 쌓아 전문 조선사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기자의 눈] ‘통합’ 대한항공-아시아나의 꼴사나운 ‘조종사 감정 싸움’

우여곡절 끝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계약을 체결해 통합의 진짜 9부 능선을 넘었다. 올해 12월 17일 '메가 캐리어(Carrier)'의 출범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가항공산업의 경쟁력이 도약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항공기의 심장부인 칵핏(조종실)에서는 참담하고 볼썽사나운 파열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양사 조종사 노동조합을 비롯한 비행 자원들 사이에서 출신을 따지며 서로를 배척하는 '꼴 사나운' 감정싸움이 임계점을 넘고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양사 조종사들 간에 “상대방과는 같은 조종석에 앉기도 싫다"는 노골적인 적대감마저 공공연히 표출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직급 산정과 임금 격차 등을 둘러싼 이해 다툼이 극단적인 기 싸움으로 번진 결과다. 이를 거대기업 통합 과정에서 흔히 겪는 '노노 갈등'이나 직장인들의 텃세 정도로 가볍게 치부해서는 결코 안 된다. 고도 3만피트 상공, 성인 두 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폐쇄된 콕핏 안에서 벌어지는 조종사 간 반목은 수백 명 승객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만큼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화약고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 위험천만한 밥그릇 싸움이 얼마나 끔찍한 대참사를 초래할 수 있는지는 학계의 연구 결과들이 과학적으로 명백히 경고하고 있다. 먼저 '국내 헬리콥터 조종사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인적 오류와 잠재적 사고 및 준사고 조건 간 관계에 관한 연구(염경진·김규왕, 2024)'에 따르면, 조직 내 갈등이나 대인관계에서 유발되는 조종사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이로 인해 의도적으로 소통을 단절하는 '조직 침묵'은 치명적인 '인적 오류(Human Error)'를 낳고, 이는 잠재적 대형 사고로 직결된다. 출신성분이 다르다는 이유로 좁은 조종실에서 서로 입을 닫고 필수적인 크로스 체크를 방기한다면 관제탑의 중요 지시를 놓치거나 기체의 이상징후를 무시하는 가능성을 높여 결국 추락의 뇌관을 건드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현대 항공 안전의 뼈대인 '조종실 자원 관리(CRM)' 시스템 역시 이들의 감정 싸움 앞에 무용지물이 될 위기다. '국내 항공사 운항 승무원 안전 문화 인식도 비교 연구(김현덕, 2024)'는 대형 항공사(FSC) 비행 안전의 핵심 척도로 '동료의 안전 수행(Colleague commitment to safety)'에 대한 굳건한 신뢰와 조종사 간의 '협력 및 참여'를 꼽았다. 내가 혐오하고 믿지 못하는 동료와 비상 상황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겠는가. 상호 불신이 팽배한 조종석에서 안전을 위한 능동적 소통과 위기 대처 능력이 발휘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에 불과하다. 더욱 개탄스러운 사실은 이 살벌한 편 가르기의 독버섯이 객실 승무원들에게까지 깊숙이 번져 있다는 점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조종사들의 요란한 기 싸움에 조명받지 못하고 가려져 있을 뿐, 객실 내부의 알력 다툼도 이미 위험 수위를 넘었다. 블라인드와 같은 익명 직장인 게시판 등에서는 벌써부터 양사 승무원들이 서로의 사내 문화를 조롱하며 원색적인 비방전을 쏟아내고 있다. 기내 화재나 비상 착륙 상황 시 승객을 90초 이내에 탈출시켜야 하는 찰나의 순간은 전적으로 객실 승무원들의 일사불란한 팀워크에 달려 있다. 유니폼과 기수를 따지며 평소에도 으르렁대는 조직이 비상 시 내 가족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리 만무하다. 화려한 제복 속에 감춰진 이들의 옹졸한 민낯을 보며 묻지 않을 수 없다. 당신들에게 전문가로서의 윤리는 남아 있는가. '공군 공중 근무자의 소명 의식과 비행 안전 행동의 관계(송민성 등, 2023)' 연구는 비행 안전을 담보하는 가장 강력한 내적 동기로 투철한 '소명 의식(Calling)'과 이를 바탕으로 한 '도덕적 의무감(Moral Duty)'을 강조한다. 타인의 생명을 온전히 목적지까지 지켜내겠다는 숭고한 소명의식은 온데간데없이 내 밥그릇과 알량한 자존심 챙기기에만 혈안이 된 작금의 행태는 명백한 직무 유기이자 도덕적 해이다. 기업 합병은 해외 경쟁 당국의 서류 승인 도장만 받아내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섞이는 진정한 화학적 결합(PMI) 없이 물리적 합병만 강행한다면 '통합 대한항공'은 위태로운 사상누각(沙上樓閣)일 뿐이다. 양사 임직원들은 제복의 명예를 걸고 이 소아적 감정싸움을 당장 멈춰야 한다. 당신들이 조종실과 갤리에서 서로 삿대질하고 패를 갈라 싸우는 동안 도대체 승객의 비행 안전이라는 진짜 소는 누가 키울 것인가. 비싼 항공권료를 지불하는 승객들은 운항에 투입되는 조종사·객실 승무원들의 출신이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출신인지, 그대들의 자존심이 얼마나 다쳤는지 티끌만큼도 관심이 없다. 승객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태롭고 꼴 사나운 감정 싸움을 당장 접어야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금융권 풍향계] 은행권, 조선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위해 ‘생산적금융’ 정조준 外

◇ 은행권, 조선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위해 '생산적금융' 정조준 은행권이 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위해 생산적 금융 행보를 대폭 강화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조선 3사와 총 1조원 규모의 '조선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울산시 동구 소재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진행된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 앞서 신한·하나·우리은행, 무보, 조선 3사(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주요 임직원,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선 신한은행은 삼성중공업과 함께 각각 178억원과 35억원 등 213억원을 무보에 공동 출연하기로 했다. 무보는 이를 기반으로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삼성중공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특별보증을 통한 유동성 지원과 보증료 전액 지원을 함께 받아 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나은행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업체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총 40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1월 총 280억원(하나은행 230억원, HD현대중공업 50억원)을 무보에 출연하고, HD현대중공업 추천 협력사 대상 우대금융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한화오션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확대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한화오션과 공동 출연을 통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178억원, 한화오션이 35억원을 각각 출연하며, 무보의 보증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급 여력을 늘려 조선 산업 공급망 내 중소⸱중견 협력사에 무역금융과 기업운전자금대출 등 생산적 금융 지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 신용보증기금, 동국제강 B2B 플랫폼 '스틸샵'과 연계해 디지털 공급망 보증 서비스 실시 신용보증기금이 '페이원(Pay-One) 보증' 서비스를 현대제철에 이어 동국제강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B2B 보증 서비스를 확대해 비대면·자동화 방식 지원으로 철강 기업들의 원자재 수급 안정에 나선다는 취지다. 신보의 Pay-One 보증은 기업이 B2B 플랫폼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외상거래가 가능한 전자상거래 담보용 보증으로, 신청부터 보증서 발급 및 한도 관리까지 전 과정이 판매기업의 플랫폼 내에서 진행된다. 이번 업무 제휴로 보증 이용기업은 동국제강의 철강 유통 플랫폼 '스틸샵'에서 물품 구매 시 보증서를 담보로 간편하게 온라인 외상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별도 방문 없이도 신보와 유통 플랫폼 시스템 간 데이터를 연계해 자동 심사가 진행되며, 신청 당일 사전에 부여된 보증한도 내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 동참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과 임직원들은 청소년 보호와 건전한 금융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지난 13일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캠페인은 릴레이 방식의 공익 캠페인으로, 청소년 대상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회는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도박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미래 세대가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전한 금융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회장은 “청소년 불법도박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청소년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다음 참여자로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지목했다. ◇ 한국산업은행, 포스코홀딩스와 공동으로 전남에서 첫 'KDB V:Launch' 개최 한국산업은행(산은)은 14일 전남 광양에서 포스코홀딩스와 공동으로 'KDB V:Launch 전남 스페셜'(제31회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4년차를 맞이한 'KDB V:Launch'는 이번 세션까지 총 31회 개최됐다. 지역 스타트업 96개 회사가 IR을 실시해 이 중 34개회사가 총 2730억원(한국산업은행 투자 473억원 포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번 회차는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KDB V:Launch' 세션이 개최된 것으로 지역 간 격차없는 벤처투자 환경을 구축하고 포스코홀딩스와의 협업을 통해 양 기관이 운영 중인 벤처플랫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이봉희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지역 벤처 유관기관, 수도권 벤처투자자 및 서남권 소재 스타트업 등 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산은은 행사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지역 기반 혁신벤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를 체결해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초석을 다졌다. 패널토론에서는 '혁신 벤처 활용을 통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대기업 상생 협력'을 주제로 VC, 스타트업, 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다양한 의견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스타트업 IR세션에서는 전남 소재 스타트업인 △그린미네랄(미세조류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에버인더스(ESS용 나트륨 이차전지 전극 소재 및 배터리 개발) △로볼루션(로봇 기반 제조 자동화 통합 솔루션) △비에이에너지(AI를 활용한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 기술 개발) △에이비알(폐배터리 직접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재제조 양·음극재 생산)이 IR을 진행해 참석한 벤처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토스뱅크, 펀드 판매 연내 시작…‘본인가’ 획득

토스뱅크가 연내 펀드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스뱅크는 펀드 판매를 위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본인가는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에 대한 것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7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획득한 후 인력 확충과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등 본인가를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 1월 본인가를 신청했다. 토스뱅크는 채권, 펀드 등 다양한 투자 금융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목돈 굴리기'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다만 이는 투자상품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토스뱅크가 직접적으로 펀드를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번 인가 획득을 기반으로 토스뱅크는 연내 펀드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품 중심으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국가별, 자산별로 다양한 상품군을 마련하고 이용자의 투자 성향과 니즈를 반영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만의 금융 혁신 경험을 펀드 서비스에도 접목해 고객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건전한 투자 문화 형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고객 곁 꼭 지킨다”...교보생명, 황제펭귄 캐릭터 ‘꼬옥’ 첫선 外

◇ 교보생명, 황제펭귄 캐릭터 '꼬옥' 선봬 교보생명이 새로운 캐릭터 '꼬옥'을 런칭했다. 꼬옥은 소중한 사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의성어인 동시에 어떠한 순간에도 고객의 곁을 지키겠다는 교보생명의 약속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황제펭귄들이 남극의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허들링'에서 영감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누군가가 어려움을 겪을 때 공동의 힘으로 울타리를 만드는 생명보험의 역할을 황제펭귄 캐릭터로 재해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조부모, 부모, 막내 동생 '꼬물이' 등 6인 가족으로 구성됐다. 유아기에서 노년기에 이르는 고객의 생애 전반에 함께하겠다는 메세지를 담은 셈이다. 교보생명은 꼬옥을 활용한 굿즈를 만들고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명보험의 가치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재무설계사(FP)들에게 캐릭터의 의미도 공유했다. ◇ KB손해보험, '희망바자회' 개최…취약계층 지원 KB손해보험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 행사 '제21회 KB희망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는 21년째 이어진 KB손보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영업가족·자회사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고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기부 받은 물품 2만2000여점이 모였고, 본사 뿐 아니라 아름다운가게 매장 4곳에서 기부 물품 및 공정무역·업사이클링을 비롯한 친환경 제품 판매가 이뤄졌다. 김길리 쇼트트랙 선수의 사인 스케이트, 박은빈 배우의 기부물품 등으로 구성된 특별전도 마련했다. 친환경 화분 만들기, 멸종위기 동물 모양 달고나 체험을 비롯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온라인에서는 김연아·박은빈·김길리·방신실·임성진·나경복 등 KB금융 모델과 후원선수 10명의 애장품 경매가 진행됐다. 구본욱 KB손보 사장은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온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농협생명, 영농철 맞아 배 적과 지원 NH농협생명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농가에서 배 적과 작업을 도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일손을 거들고, 도농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임직원들은 농가 환경 정리도 도왔다. 배 적과 작업은 단기간 내 이뤄져야 하는 특성상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 하형준 농협생명 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 작업에 참여하며 농업인의 노고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촌 현장과 함께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DB생명, 신입사원과 함께 'ESG 플로깅' DB생명이 서울 강남구 양재천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Plocka upp와 조깅의 합성어로, 산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뜻한다. DB생명은 신입사원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플로깅을 기획했고, 올해 신입사원과 멘토들이 160L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 ABL생명, 한강·마포지점 오픈 ABL생명이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신규지점 두 곳(한강지점, 마포지점)을 개소했다. 고객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신규 고객을 늘리고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ABL생명은 전국 54곳 지점과 4개 교육센터를 운영 중으로, 전속 채널 운영과 본사-지점간 소통을 토대로 신속하게 영업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재적 재무컨설턴트(FC)는 지난달말 기준 2638명으로, 내년까지 400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IT직업전문학교, 검정고시 합격자 대상 IT·콘텐츠 진학 상담 확대

검정고시 합격 이후 학업과 취업을 함께 고려하는 수험생들이 IT·콘텐츠 분야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진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컴퓨터공학과 게임, 디자인, 웹툰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검정고시 합격자들 사이에서 전문학교를 통한 학위 취득과 편입 연계 과정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면접 위주 전형을 통해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학교 측은 검정고시 합격자 역시 지원 가능한 교육기관으로, IT 및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진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컴퓨터공학과 게임, 정보보안, 웹툰 등 실무 중심 전공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재학생 가운데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 진학을 병행하려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졸업자뿐 아니라 대학 중도탈락 학생들도 진로 상담과 입학 문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개별 진로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단법인 한국IT교육재단 산하인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현장 경험을 갖춘 교수진과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기 중 팀 프로젝트와 실습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학교 측은 졸업 이후 4년제 학사학위 취득과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취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현재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컴퓨터공학과를 비롯해 웹툰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여러 계열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서울 지역에서 학업을 희망하는 지방 수험생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플로르키즈 ‘비바마법학교신문’, 상황극으로 풀어낸 어린이 과학 콘텐츠 눈길

플로르방송제작사가 어린이 대상 과학 콘텐츠 '비바마법학교' 내에서 뉴스 형식의 상황극 코너 '비바마법학교신문'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로르키즈 관계자는 “'비바마법학교신문'은 단순 설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이야기와 사건을 따라가며 과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콘텐츠"라고 14일 밝혔다. 이 코너는 '마법학교 신문사'라는 설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건과 제보를 다루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학생 기자가 현장을 취재하거나 친구들을 인터뷰하고, 생활 속에서 발생한 상황의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 과학 원리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제작진은 매 회차마다 같은 형식을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사건과 전개를 구성해 학습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뉴스 속보, 현장 연결, 인터뷰 등 여러 형식의 상황극을 활용해 아이들이 앞서 익힌 내용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출연 어린이들은 기자와 목격자, 제보자, 인터뷰 대상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이야기 전개에 참여한다. 단순히 설명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질문하고 추리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를 넓혀간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플로르키즈 측은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뉴스 놀이처럼 다가가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습 내용을 자연스럽게 복습하고 확장할 수 있는 구조"라며 “같은 과학 개념을 새로운 맥락 속에서 반복적으로 접하도록 구성해 흥미와 이해도를 함께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을 교실 안 지식으로만 남기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사건을 따라가며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배움이 설명 중심을 넘어 경험으로 이어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바마법학교' 시즌1은 촬영을 마치고 오는 6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2는 6월 중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제작사는 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만 4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 출연자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삼해이앤씨, 인도 취약계층 교육환경 조성에 기부금 전달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CP) 전문기업인 삼해이앤씨가 인도 취약계층 아동에게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실현한다. 삼해이앤씨는 나눔과미래와 함께 지난 13일 '인도 달리트 아동 기숙학교 지원'을 위한 기부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은 나눔과미래가 운영 지원하고 있는 기숙학교 교실 증축과 운영 지원을 위해 마련됐고 60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박성용 삼해이앤씨 대표는 “바다의 거센 바람을 사람을 위한 따뜻한 에너지로 바꾸는 해상풍력 사업처럼, 우리의 나눔이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인도 아이들의 앞날을 밝히는 희망의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단독] 방사청, 해 넘긴 대통령 지휘 헬리콥터 도입 사업 8~9월 결론

대한민국 차기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지휘 헬기-II) 도입 사업의 기종 선정이 당초 예상과 달리 해를 넘겨 장기화한 가운데 오는 8~9월경 최종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고환율 여파 등으로 총 사업비가 9000억 원에 육박해 정부는 입찰 경쟁에 참여한 방산 기업들을 상대로 기술 이전과 국내 항공 정비(MRO) 물량 배정 등 절충 교역(오프셋) 조건을 두고 치열한 막판 샅바 싸움을 벌이고 있다. 14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 취재를 종합한 결과, 당국은 노후화된 현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인 VH-92 3대를 대체하기 위한 2차 사업 제안서를 바탕으로 현재 정밀 검토와 시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신조기들을 상업 구매(DCS) 방식으로 들여온다는 점에서 당초 방산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제안서 마감 직후 신속한 사업자 선정을 점쳤다. 일각에서는 VH-92 역시 시코르스키가 제작한 만큼 정비나 교육 시스템 등 운용 측면에서의 연계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S-92A+가 무난히 선정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시코르스키 측 역시 자사의 최신형 S-92A+가 현용 한국 대통령·미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 원(Marine One)'과 같은 플랫폼이라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수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코르스키가 과거부터 국내에서 UH-60 블랙 호크 운용과 MRO 생태계를 국내 업체들과 탄탄히 구축해 온 경험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벨과 레오나르도 등 일부 업체의 입찰 포기로 미국 록히드 마틴의 헬리콥터 사업 자회사 시코르스키는 단독 응찰했다. 때문에 조기 선정 기대감이 높았으나 이후 7개월째 장고가 이어져 공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오리무중이던 사업 일정을 두고 방사청은 올해 하반기 중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시사했다. 선정 지연·향후 일정과 관련, 방사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제안서를 접수해 논의·검토 중인 단계"라며 “엄격한 시험 평가 과정을 거치고 테스트에 합격해야 계약을 위한 추가 협상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선정 시점에 대해선 “오는 8월에서 9월 사이에 내용이 구체화가 되면 상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3분기 내 후보 확정 등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대당 2000억 넘는 'VIP 헬기'의 실체…핵심은 'MRO·절충 교역' 기종 선정이 작년에서 올해로 지연된 결정적 배경에는 막대한 국세가 투입되는 만큼 국내 방산 생태계로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정부의 치밀한 협상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최고도의 지휘 통제(C4I) 장비는 물론, 적의 휴대용 대공 미사일 등을 교란하는 최첨단 전자전 방어 시스템 탑재·통합 비용이 수반된다. 과거 사업 심의 단계에서 8700억원 규모로 알려졌던 예산은 최근 가파른 환율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겹치며 실제 도입 총 사업비가 급격히 뛰어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비를 소폭 늘려 9000억원으로 잡아도 산술적으로 대당 도입 단가만 2250억 원에 이른다. 이를 두고 방산업계는 국가 최중요 인물인 대통령의 안위를 책임질 특수 하드웨어와 장기 군수 지원 생태계가 묶인 '초대형 패키지 딜'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입찰에 정통한 방산업계 고위 관계자는 “총 예산을 도입 대수인 4로 나눠 대당 기체 가격으로 생각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부품 제작 물량의 국내 배정과 국내 주요 항공 기업들이 MRO 정비 물량을 일정 부분 확보하는 조건인 절충 교역 여부가 평가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형 계약을 지렛대 삼아 방위산업 국익을 챙기려는 정부의 고도화된 협상이 사업 장기화의 주된 이유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결정될 사업이 밀린 것이 맞고, 올해 안으로는 최종 사업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기술 이전이나 부품 제작 물량 배정 등 다각적인 조건이 방사청과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주말 전국 맑고 낮 최고 33도, 여름 날씨

주말 대구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강한 햇볕 아래 초여름 더위를 맞겠다. 14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6~17일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1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보다 3~5도 높은 수준으로, 5월 중순임에도 사실상 6월 초순에 해당하는 기온 분포다. 특히 대구를 비롯한 내륙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폭염 영향예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노약자나 야외 활동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이번 더위는 습도가 낮아 후텁지근하기보다는 강한 햇볕 아래 건조한 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 기온 상승의 원인은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햇볕이 지표면을 빠르게 달구고, 여기에 건조한 공기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일교차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하루 기온차가 18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더울 정도지만 해가 진 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번 더위는 오는 20일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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