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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전설의 버번 위스키 부활…‘와일드 터키 골드 포일 16년’

“사람들을 과거로 데려가고 싶었다." 미국 버번(Bourbon) 위스키 브랜드 '와일드 터키(Wild Turkey)'의 어소시에이트 마스터 블렌더인 브루스 러셀은 20일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신제품 '와일드 터키 오스틴 니콜스 아카이브 골드 포일 에디션 16년'을 이렇게 소개했다. 1980년대 전설적 버번 위스키로 꼽히던 '골드 포일'을 16년 숙성 원액으로 되살린 한정판이다. 와일드 터키를 운영하는 캄파리그룹의 한국법인 캄파리코리아는 이 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 제품 개발을 이끈 러셀 가문 3세인 브루스 러셀은 국내 출시를 기념해 방한했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서는 브루스 러셀이 직접 신제품을 소개하는 시음·마스터 클래스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오스틴 니콜스 아카이브 컬렉션'은 와일드 터키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 온 '마스터스 킵'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연례 한정판 시리즈다. 과거 인기를 끈 와일드 터키 제품의 연산과 도수, 스타일에서 착안해 지금 보유한 원액과 제조 방식으로 매년 새롭게 해석한 제품을 내놓는다. ◇ 마스터스 킵 잇는 새 시리즈…브루스 러셀 첫 단독작 아카이브 컬렉션은 브루스 러셀이 단독으로 이끄는 첫 와일드 터키 시리즈다. 브루스 러셀은 60년 넘게 와일드 터키에서 위스키를 만들어 온 할아버지 지미 러셀과, 그 뒤를 이어 온 아버지 에디 러셀의 계보를 잇는 위스키 메이커다. 브루스 러셀은 2010년 와일드 터키에 합류해 증류소 현장과 브랜드 앰배서더를 거쳐, 현재 어소시에이트 마스터 블렌더로 제품 개발과 배럴 선별, 블렌딩에 참여하고 있다. 앞선 마스터스 킵이 아버지 에디 러셀의 실험적 시도를 담았다면, 아카이브는 과거 명작에서 영감을 받은 고숙성·고도수 제품으로 채운다. 브루스 러셀은 “마스터 디스틸러(수석 증류사)가 되기 전에 앞으로 내가 어떤 위스키를 선보일지 그 방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아카이브 컬렉션에 버번 위스키(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든 미국 위스키)뿐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라이 위스키(호밀을 주원료로 만든 위스키)도 포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 16년 숙성·알코올 도수 60%…1980년대 골드 포일 재현 브루스 러셀의 첫 단독 제품 '골드 포일 에디션 16년'은 1980년대 출시된 와일드 터키 12년에서 영감을 얻었다. 당시 제품은 화려한 금박 패키지를 두고 팬들이 '치지 골드 포일'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사랑한 바틀로, 지금까지도 빈티지 버번 애호가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브루스 러셀은 원작보다 더 긴 16년 숙성과 더 높은 알코올 도수 60%로 병입했다. 비냉각 여과 방식을 적용해 장기 숙성 원액이 지닌 질감과 개성을 살렸다. 브루스 러셀이 16년을 택한 데는 1980년대 특유의 원액 사정이 있다. 그는 “1980~90년대는 미국 위스키 원액이 풍부했던 시기라 라벨에는 12년으로 적혀 있어도 실제로는 17년, 18년 원액까지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 시절의 풍부한 맛을 재현하려면 16년 이상 고숙성 원액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브루스 러셀은 완성된 제품을 지미·에디 러셀에게 먼저 선보였다고 전했다. 지미 러셀은 “나는 12년밖에 안 걸렸는데 너는 16년이나 걸렸구나"라고 농담을 건넸고, 에디 러셀은 자랑스러워하며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게 브루스 러셀의 설명이다. 제품 외관에는 와일드 터키의 헤리티지를 함께 담았다. 미국 아티스트 브렌든 램과 협업해 바틀을 감싸는 그림을 입혔고, 원통형 전용 케이스 안쪽은 금색으로 마감했다. 패키지 곳곳에는 팬들을 위한 '이스터에그'를 숨겼다. 개를 데리고 사냥을 나선 네 명의 남자와 라벨 없는 병은 1940년 사냥 여행에서 비롯된 '와일드 터키(야생 칠면조)'라는 이름의 유래를, 날아오르는 새 그림은 1980년대 골드 포일의 원본 아트워크를 각각 담았다. ◇ “버번 붐 초기 한국은 매력적"…물량 확대 예고 브루스 러셀은 이번 컬렉션이 글로벌 시장에 수만 병 규모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수천 병이 배정됐다. 브루스 러셀은 “한국에는 앞으로 더 많은 물량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러셀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그는 “미국과 일본, 호주는 수십 년간 위스키를 즐겨 온 성숙한 시장"이라며 “한국은 버번을 사랑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팬들의 열정이 뜨겁고 흥미롭다"고 말했다. 브루스 러셀은 현대 버번 시장에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RTD와 칵테일, 아름다운 한정판 등 시장마다 즐기는 방식이 다르다"며 “니트부터 하이볼, 칵테일까지 폭넓게 즐기는 한국에서 버번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캄파리코리아는 올해 서울 성수동에서 미국식 텍사스 바비큐 전문점과 손잡고 버번 페어링 팝업을 여는 등 국내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혀 왔다. ◇ 101·레어브리드와 함께 시음한 골드 포일 16년 시음에 앞서 김태완 브랜드 앰배서더는 와일드 터키의 헤리티지를 소개했다. 와일드 터키는 100년 넘게 낮은 증류 도수와 긴 숙성, 안쪽을 가장 강하게 태운 '엘리게이터 차' 배럴만 고집해 왔다. 숙성 창고인 릭하우스에서는 층마다 온도와 습도가 달라 다양한 풍미가 만들어지는데, 온습도가 안정적인 중간 3~5층을 '스위트 스팟'으로 부른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서는 골드 포일 에디션 16년에 앞서 와일드 터키 101과 레어브리드를 차례로 맛봤다. 101은 1940년 사냥 여행에서 마시던 8년 숙성에 알코올 도수 50.5도로 병입한 제품에서 출발한 브랜드의 근간으로, 달콤함과 스파이시함을 함께 지닌 지미 러셀의 풍미가 담겼다. 레어브리드는 지미 러셀이 가장 좋아하는 제품으로, 6년과 8년, 12년 원액을 블렌딩하고 오크통에서 꺼낸 뒤 물을 섞지 않는 배럴 프루프 방식으로 알코올 도수는 58.4도에 이른다. 골드 포일 에디션 16년은 정향과 후추가 뚜렷한 술이다. 와일드 터키가 밝힌 공식 노트는 말린 과일과 진한 오크 향, 체리 콜라와 정향, 진한 꿀의 맛, 블랙 페퍼와 흑설탕·가죽의 여운이다. 해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1980년대 원작 특유의 성숙한 오크 풍미, 이른바 '오크 펀크'가 되살아났다는 평이 나온다. 이날 기자가 직접 맛본 향에서는 건포도와 오크가 먼저 올라왔고, 맛에서는 정향이 가장 앞서며 은은한 단맛과 건포도가 따라왔다. 후추로 마무리되는 여운은 공식 노트가 짚은 흑설탕의 단맛과 맞닿아 있었다. 브루스 러셀은 지미 러셀이 발표를 마칠 때마다 건네던 말을 마지막으로 소개했다. 그는 “위스키를 만드는 우리와, 이를 알리고 즐기는 모두가 함께해야 이 일이 굴러간다"며 “여러분이 해주시는 모든 일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카드, ‘PLCC 군단’ 앞세워 신판 1위 정조준

삼성카드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비롯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카드업계 1위를 수성 중이지만, 개인 신용판매 부문에서도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카드의 국내·외 신판은 약 12조168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업계 평균(+4.9%)을 3.4%포인트(p) 웃도는 성과다. 시장점유율은 17.19%에서 18.37%로 높아졌다. 카드사 9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NH농협) 중 점유율이 18%를 넘는 것은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뿐이다. 양사의 격차는 0.73%p에서 0.04%p로 좁혀졌다. 하반기 성과에 따라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국세와 지방세 등을 제외한 일반 이용액만 놓고 보면 이미 삼성카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외형과 내실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다. 삼성카드의 점유율은 18.21%로 2위 현대카드에 0.35%p 앞섰다. 1~7월 누적 기준으로도 비슷한 양상이다. 전체 신판 점유율은 삼성카드 18.31%, 신한카드 18.47%, 현대카드 17.18%다. 국세와 지방세 등을 빼면 삼성카드 18.14%, 신한카드 17.26%, 현대카드 17.79%로 집계됐다. 회원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용가능 기준 1188만3000명에서 올해 1월 12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달의 경우 1230만8000명을 기록하며 2위를 굳히는 모양새다. 신한카드와의 차이는 104만7000명에서 71만6000명으로 줄었다. 최근 선보인 PLCC 다수가 우량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것도 특징이다. 김이태 사장의 신년사에서 언급된 '전방위적 협력'이 라인업 확대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포르쉐와 호텔신라 등은 구매력이 높은 고객층, 무신사·롯데홈쇼핑·G마켓·오아시스를 비롯한 제휴처는 반복 결제가 많은 고객군을 삼성카드로 유입시킬 수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도 특화 상품 출시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LCC는 브랜드의 호불호가 카드 상품에도 영향을 주는 리스크가 있지만, 빠르게 충성도 높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삼성카드의 영업수익은 2조1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확대됐다. 대한항공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카드를 주축으로 하는 삼성금융네트웍스는 한진그룹과 다각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문제가 마무리되면 카드 출시가 가능해진다. 양사의 합병이 4개월 남은 만큼 해당 이슈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항공마일리지 적립 카드 순위에서 월간 기준 수년간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카드&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와 함께 대한항공 탑승객의 삼성카드 이용액을 더욱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발 낙수효과도 삼성카드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는 요소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6월 삼성카드의 생활가전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30% 급증하고 백화점 취급고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는 소비심리 개선이라는 매크로 환경 뿐 아니라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특수'가 더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당시 삼성닷컴에서는 삼성카드로 결제시 7% 할인 및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번달에도 '삼닷 썸머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로 300만·500만·700만원 이상 결제하면 각각 10만·20만·30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은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50만원 이상 결제시 7% 결제일 할인도 적용된다. 이들 혜택은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라는 조건이 있지만, 고가의 스마트폰이나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의 부담을 줄여 수요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삼성카드 이용액을 늘리는 '일석이조'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결제일 할인과 장기 무이자 할부는 KB국민·롯데카드로도 가능하지만 캐시백까지 되는 것은 삼성카드가 유일하다. 일시불 영역에서는 신한·현대카드에 밀리지만, 할부에서 강세를 보이는 삼성카드로서는 추가적인 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라인업을 늘리면서 광고선전비가 불어났지만, 중장기 이익체력을 확충하는 과정"이라며 “업계 전체적으로 조달비용 가중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반도체 추가세수로, 100조 이상 ‘미래기금’ 쌓는다…교육교부금 연동 폐지 “기금 적립”

반도체 호황에 늘어난 세수를 재원 삼아 청년 일자리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등에 투자하는 100조원 이상의 '미래대응기금'이 신설된다. 정부는 경기 호황기 때 추가세수를 적립하고, 경기 둔화나 세수 결손 때 재정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해당 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남는 세수를 경기 진작이나 부채를 갚는데 쓰기 보다 청년과 지방, 교육·인재 등 미래성장 동력에 중점 투자해 잠재성장률 반등을 꾀한다는 취지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내국세의 20.79% 자동연동 방식을 폐지하고 학령인구 변화에 35%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손 본다. 교육교부금 개편에 따른 재원은 미래대응기금 내 교육·인재계정에 적립해 영유아, 고등·평생교육에 사용한다. 기획예산처와 교육부는 21일 재정운용전략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미래대응기금 추진방안'과 '교육교부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미래대응기금은 우선, 취업과 주택, 양육 등의 어려움이 큰 청년층 지원에 쓰인다. AI와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소형모듈원자로(SMR)·핵융합·첨단바이오 등 첨단 산업에도 투자한다. 인구소멸지역 등 지방의 정주 여건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에도 활용한다. 이전처럼 추가 세수를 경기 부양용 소비성 지출로 쓰거나 건전 재정 관리로 활용하기 보다 미래 성장 모멘텀 마련을 위한 재원으로 삼겠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남을 때 저장해 두었다가 부족할 때 쓸 수 있는 '재정 저수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대응기금은 잠재성장률 반등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투자 플랫폼이자, 세수 변동성을 완화하는 재정 안정화 장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대응기금의 재원 규모는 약 1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추가세수의 추세치 판단 시 최근 10년 연평균 증가율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를 토대로 2027년 추가세수 추세치는 약 370조원 가량 추산된다. 정부가 밝힌 내년 국세 수입 전망치 '500조원+α', 국세 수입 대비 내국세 비중 90%선을 고려하면 내년 내국세는 450조원 이상이 된다. 이 경우 내년 추가세수 규모는 60조∼70조원, 여기에 올해 초과세수 약 25조원과 교육교부금 개편 재원 20조원 가량을 더하면 총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획처는 구체적인 기금 규모는 이달 말 예정된 내년도 예산안·국가재정운용계획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경제 성장과 학령인구 감소 등을 반영해 교육교부금을 55년 만에 개편한다.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 배정하는 자동연동 방식이 폐지된다. 앞으로 3년 연평균 경제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의 35%를 반영해 교부금을 산정한다. 이번 교육교부금 개편으로 마련된 재원은 미래대응기금 교육·인재계정에 적립해 영유아와 고등·평생교육, 우수인재 유치, 국가인재 유출 방지 등에 사용한다. 다만, 교육부는 교육교부금 총액과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은 계속 늘어난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래대응기금 관련 패키지 법안을 마련한 뒤 입법 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3일 내년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조경태·진종오·권영진 ‘공천불가’ 징계…“장동혁, 친한계 이어 친윤계도 노린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가 현역 의원 4명에게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각자 다른 사유로 징계를 받았지만, 이들 모두 장동혁 대표를 비판해 왔다는 공통 요소가 있는 점에서 '비장횡사'(非張橫死)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정치권에선 당협위원장 전원 교체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는 장 대표가 당대표 연임 도전과 차기 총선을 앞두고 친한계(친한동훈계)를 넘어 옛 친윤계(친윤석열계)까지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리위는 전날(20일) 저녁 조경태 의원 2년 6개월, 진종오 의원 2년, 권영진 의원 1년 6개월, 서범수 의원 10개월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조 의원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덕흠 부의장 후보의 낙선을 요청했고, 진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도왔으며, 권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과정에 불만을 품고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다. 서 의원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하는 국회 간담회에서 진 의원과 함께 실언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돼 징계를 받았다. 특히 조경태·진종오·권영진 의원은 2028년 4월 총선이 1년 8개월 정도 남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당 간판'을 달고 출마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 당규상 지역구·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 신청 시 당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들 중 당원권 정지 기간이 가장 짧은 권 의원조차 2028년 2월에 징계가 끝난다. 공천 신청 접수가 보통 총선 3개월 전인 2028년 1월에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3명 의원 모두 서류 접수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비장횡사'라는 말까지 나온다. 장동혁 대표가 내년 있을 당대표 선거와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비장동혁계를 대대적으로 제거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장 대표는 최근 “싸우지 않는 당협위원장은 교체하겠다"며 현역 의원을 포함한 기존 당협위원장 전원을 재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당내 반대에 막혀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날 본지에 “경징계하고 넘어갈 일을 중징계를 때려 정치를 못 하게 만들었다"며 “이제까지는 친한계 정도를 쳐내는 정도였다면 자기를 바지사장으로 올려준 친윤들도 정리하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평론가는 “(장 대표가) 당협위원장도 정리하겠다고 한다. 친윤계와 TK(대구·경북) 중진들도 물갈이하려고 할 것"이라며 “연임을 거쳐 총선 때 본인이 공천권을 행사하기 위한 빌드업 과정인데 명분이 없기 때문에 보수 지지층들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옛 친윤계에서도 '비장횡사'를 거론하며 중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징계 대상 네 분은 공교롭게도 모두 비당권파로 분류되고 당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장 대표 체제와 각을 세워왔던 분들"이라며 “당 안팎에서 이번 중징계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징계 정치의 시작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표님과 당 지도부에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부디 상식적인 선에서 이번 중징계를 재고해 달라. 당내 화합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쇄신의 길로 나아가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당 5선 중진인 김기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정당의 기강을 존중받는 리더십에 기반하여 세우지 않고, 칼로 세우려 한다면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재명 정권이 '닥치고 수사', '닥치고 기소', '닥치고 실형'을 선고하며 공포정치를 자행하는 잘못된 모습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 된다"며 장 대표를 정조준했다. 다만 이번 징계를 두고 '비장횡사'라며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내의 문제를 징계로 해결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우려하는 입장"이라면서도 '비장횡사'에 대해서는 “(이번 징계가) 장 대표에 대한 반대 운동을 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고, 당의 기본적인 방향이나 당의 위신, 당의 운영에 막대한 타격을 줬다 이런 입장에서 개인적인 활동에 대한 징계이기 때문에 조금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우리 편 아니면 적”…이란 못 꺾은 트럼프, 중국과 ‘경제전쟁’ 벌이나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동맹국들의 동참을 강하게 요구하며 이란을 겨냥한 대대적인 경제 압박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란의 최대 자금줄 역할을 하는 중국과의 '경제 전쟁'으로까지 번질지 관심이 쏠린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하게 공조된 경제적 고립 작전이 될 것"이라며 “당신들은 우리 편이거나 우리에 맞서는 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동맹과 전 세계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며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경제 압박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의 동맹국들을 향해 내놓았던 발언을 연상시킨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특히 양자택일식 선택을 요구하는 표현은 미국이 이후 중동에서 약 20년에 걸쳐 벌인 이른바 '영원한 전쟁'의 시작을 상징하는 문구로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실제로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 9월 20일 대국민연설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예고하면서 “이는 미국만의 싸움이 아니며 지금 위태로운 것은 미국의 자유만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우리와 함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이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보인 배경에는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의 자금줄을 광범위하게 차단해 경제난을 가중시키고 호르무즈 해협과 핵 프로그램 문제에서 양보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어느 국가를 상대로도 지금껏 취해진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경제 작전을 발표한다"며 “자국의 금융기관이나 기업, 공항 또는 정부기관이 이란에 어떠한 형태로든 생명줄을 제공하도록 허용하는 모든 국가는 막대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中 압박할 수 있나…시진핑 방미 앞두고 최대 시험대 미국의 이란 경제 고립 전략에서 최대 시험대는 이란산 원유 수출의 약 90%를 사들이는 중국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산 원유를 거래해온 중국의 독립계 '티팟 정유사'와 관련 기업 일부를 제재해왔다. 다만 이란과 중국 간 원유 거래에 자금을 대는 중국 대형은행들에 대해서는 제재를 자제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대중 제재 범위가 확대될 경우 내달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미·중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약 10년 만이다. 중국의 보복 가능성도 미국으로서는 부담이다. 미국과 중국이 불안한 무역 휴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중국이 경제적 보복에 나설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경제적 보복에 나설 의지가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대표적인 사례가 희토류 수출 제한이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자 백악관은 중국과의 관세전쟁에서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조시 립스키 국제경제 담당 부회장은 블룸버그TV에 “중국의 거센 반발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지금보다 어떻게 이란의 자금줄을 더 옥죌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크리스 케네디 애널리스트는 “백악관이 중국과의 관계보다 새로운 경제전쟁을 우선순위에 둘 준비가 돼 있느냐가 문제"라며 “그렇게 한다면 심각한 파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中 다음은 UAE·튀르키예·인도 미국이 예고한 대이란 경제 고립 작전에서 중국 이외의 국가들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전체 교역 규모를 기준으로 이란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이란에 해외 상품과 외화를 공급하는 핵심 통로 역할을 해왔다. 다만 UAE는 이란이 자국 영토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최근 이란과의 모든 경제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자 미국의 동맹국인 튀르키예도 주요 대상이 될 수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중국에 이어 이란산 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 역시 이란에 상품을 공급하는 주요 국가다. 특히 식품과 의약품 등 상당한 물량이 인도에서 이란으로 공급되고 있다. UAE와 이라크에 위치한 환전소도 이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란이 원유를 판매한 뒤 대금을 본국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이들 환전소가 중국 위안화 등으로 받은 대금을 이란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통화로 환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 이란 “원유 수출 사실상 중단"…그래도 굴복시킬 수 있나 이란의 핵심 외화 수입원인 원유 판매를 차단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은 이미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서 우리의 원유 수출은 사실상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대대적인 경제 제재에 나서더라도 이란을 완전히 굴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란은 여전히 전쟁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배상금 지급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요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오히려 이번 초강경 경제 압박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이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알리 바에즈 부국장은 “미국은 제재 회피에 전문성을 갖춘 이란과 같은 국가를 상대로 빈틈없는 제재 체제를 집행할 역량이 없다"며 “경제 제재의 성과는 수개월에 걸쳐 나타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한 인내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케네디 애널리스트 역시 미국의 이번 새로운 위협 자체가 “미국의 선택지가 바닥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와중에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세계 각국 경제가 입는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선을 향하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현재 배럴당 94달러선으로, 이번 주에만 약 6% 상승했다. 결국 오는 24일 공개될 미국의 구체적인 제재 내용과 실제 집행 강도가 경제 고립 작전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제재 자문사 클래리티 컴플라이언스 컨설팅의 클레어 오닐 맥클레스키 공동창업자는 “현시점에서 광범위한 공개 위협만으로는 다른 국가들의 행동을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며 “제3국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정확히 어디까지 제재할 의지가 있는지를 이해하려면 실제 외국 은행이나 기업에 대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9개 중점대학 200명 모였다…한국발명진흥회, 2026년 IP-EX 컨퍼런스 마쳐

전국 지식재산 중점대학 9곳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여수에서 IP-EX 컨퍼런스를 열고 각 대학의 학술 자산을 통합 브랜드로 묶었다.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용)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여수 유탑마리나 호텔에서 전국 9개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중점대학이 공동 운영한 '2026년 IP-EX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와 중점대학이 주관했다. 9개교의 교수와 학부·대학원생 등 200명가량이 참여했다. 지식재산 중점대학은 △충북대 △전남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강원대 △경북대 △전북대 △부산대 △제주대 9곳이다. 지역 주력산업에 특화된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교육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컨퍼런스 슬로건은 '9개의 목소리, 하나의 비전으로 그리는 IP의 미래'다. 9개 대학의 학술 자산을 'IP-EX'라는 통합 브랜드로 모아 하나의 지식재산 비전을 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핵심가치로는 교류(Exchange)와 참여(Experience), 우수성과(Excellence)를 내걸고 대학 간 지식재산 교류체계 구축을 지향했다. 이번 행사는 각 대학의 학술 자산을 통합 브랜드로 묶어 '국가 지식재산 교육 허브'로서 위상을 세우자는 취지로 처음 마련됐다. 학부생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대학원생의 심화 연구, 교수의 전문교육 역량까지 하나로 이었다. 프로그램은 대상별로 세 갈래로 나뉘었다. 학부생 트랙 '지식재산(IP)썸머스쿨', 대학원 트랙 '지식재산(IP)연구 논문 및 기업 적용 우수사례 발표', 교수 트랙 '지식재산(IP)교수법 시연'이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아홉 개의 지식재산 중점대학의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비전으로 모인 이번 IP-EX 컨퍼런스는 학부생·대학원생·교수를 아우르는 통합 지식재산 학술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한국발명진흥회는 앞으로도 전 주기의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로이터 “삼성전자, 21일 주주환원 계획 논의할 듯”

삼성전자가 21일 대규모 주주환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주주환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주주환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사회는 국내 증시가 마감한 뒤 열릴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시장에서는 주주환원 규모가 100조원대에 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주주 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원으로 결정되더라도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수 있다"며 연간 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아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AI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거두고 있지만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를 끌어올릴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소각하는 파격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2025~2027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투입하기로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통가 NOW]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대상웰라이프, 컬리, SSG닷컴

◇ 현대백화점 목동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로(ALO)' 매장 열어 현대백화점이 목동점 2층에 미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로(ALO)' 매장을 열었다. 알로(ALO)는 요가와 피트니스는 물론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목동점 매장에서는 알로의 핵심 철학인 '스튜디오 투 스트리트'(Studio to Street)를 바탕으로, 남녀 모두를 위한 토탈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선보인다. 기존 플래그십 매장의 요가웨어와 액티브웨어를 비롯해 슈즈, 액세서리 등 폭넓은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음료 케이터링 서비스, 이어 시딩, 패션 스케치, DJ 플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롯데마트·슈퍼 “홍로 사과로 가을 맛 느끼세요" 롯데마트·슈퍼가 올해 첫 수확한 '홍로 사과'(4~8입/봉/국산)를 선보인다. 연중 과일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대표 과일인 사과는 8월 홍로를 시작으로 감홍, 부사 등 다양한 품종이 차례로 출하된다. 특히 순수 국내 육성 품종인 홍로 사과는 붉은 사과 중 가장 먼저 수확되는 품종이다. 8월부터 9월 말까지 맛볼 수 있다.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 특유의 아삭한 식감으로 추석 명절 선물세트로도 가장 인기가 높다. 롯데마트·슈퍼는 20일부터 홍로 사과를 롯데마트 1만4990원, 롯데슈퍼 1만5990원에 판매한다. 다가오는 9월 '통큰절'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신선하고 품질 좋은 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상웰라이프, 행복얼라이언스와 인천 옹진군 결식우려아동 지원 대상웰라이프가 인천 옹진군 결식우려아동에게 뉴케어 마이키즈 저당 고소한맛을 지원한다. 대상웰라이프는 행복두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년 연속 행복얼라이언스와 손잡고 결식우려아동들의 어린이용 영양음료 뉴케어 마이키즈 저당 고소한맛을 기부한다. 올해 기부한 제품 7200개는 인천 옹진군 내 결식우려아동 30명에게 8개월간 전달된다. 인천 옹진군은 다수의 섬으로 구성돼 육지보다 영양 교육과 균형 잡힌 식단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기상 상황으로 배송이 지연될 경우 적절한 영양 공급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지원 제품인 뉴케어 마이키즈 저당 고소한맛은 3대 영양소와 22가지 비타민·미네랄을 담은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저당 균형영양음료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담은 뉴케어 마이키즈가 아이들의 일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상웰라이프의 영양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컬리, 가을 햇꽃게 앞세워 '대한민국 수산대전 기획전' 진행 컬리가 '대한민국 수산대전' 기획전을 열고 가을 햇꽃게 등 제철 수산물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의 대표 상품은 '포트럭 산지직송 신진도 가을 냉수마찰 햇꽃게'다. 꽃게 주산지인 서해 신진도에서 통발이 아닌 그물로 잡은 신선한 꽃게를 수작업으로 선별해 담았다. 조업 직후 산지에서 바로 빙장 포장해 컬리 물류센터로 입고하는 방식으로 신선도를 높였다. 햇꽃게는 론칭 기념 특가에 해양수산부 20% 할인 쿠폰 적용 시 2kg 1만3600원(100g당 6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컬리는 이외에도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특가에 선보인다. '포트럭 자연산 멍게', '보물섬 ASC인증 전복', '이호 제주 손질갈치' 등 산지 직송 수산물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햇꽃게를 비롯해 신선한 수산물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수산대전을 기획했다"며 “산지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컬리의 큐레이션으로 더욱 풍성한 가을 식탁을 차려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 SSG닷컴 '소프라노 조수미 데뷔 40주년 기념메달' 판매 SSG닷컴이 한국조폐공사와 손잡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메달을 판매한다. 기념메달은 조수미의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과 지난 40년간 이어온 음악 여정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조폐공사의 정밀 압인 기술과 귀금속 제조 기술을 적용했으며, 순금(Au999)과 순은(Ag999)으로 제작했다. 금메달과 은메달 2종으로 출시된다. 각각 400개와 400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금메달은 순금 15.55g(1/2온스), 은메달은 순은 31.1g(1온스)으로 제작했다. 판매 가격은 금메달 478만5000원, 은메달 38만5000원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조수미의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메달인 만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특별한 소장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케어] 토니모리, 셀퓨전씨, 이니스프리, 에이솔루션, 아모레퍼시픽

◇ 토니모리 '세라마이드 하이드레이팅 버블 세럼' 출시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가 윤기와 피부 탄력 개선을 돕는 '세라마이드 하이드레이팅 버블 세럼'을 새롭게 출시했다. 토니모리에 따르면 '세라마이드 하이드레이팅 버블 세럼'은 콜라겐수 71.2%와 세라마이드 5종 함유로 미백과 주름 개선의 2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피부 속탄력과 피부 윤기(광채) 개선을 위해 인체적용시험을 거쳤으며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함께 배합해 피부 보습은 물론 피부 장벽 케어를 돕는다. 특히 미세한 버블 제형이 특징으로 피부결을 따라 빠르고 균일하게 흡수되며 촉촉함을 더해준다. 세안 후 토너 다음 단계 또는 에센스 단계에서 사용하며,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한 제품으로 세면용 계면활성제를 배제했다. 신제품은 2018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의 배합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성분과 제형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춘 스킨케어 라인업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셀퓨전씨, 美 세포라 '올리브영 K 뷰티에딧' 입점 셀퓨전씨가 미국 세포라(Sephora)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과 함께 최근 성료한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 부스 운영 열기를 이어가며 미국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셀퓨전씨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전역의 세포라 580여개 매장에 마련된 '올리브영 K 뷰티에딧' 매대에 공식 입점했다. 입점 품목은 브랜드의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 썬케어 및 스킨케어 제품 7종이다. 셀퓨전씨 관계자는 “지난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에서 확인한 미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이어 이번 세포라 '올리브영 K 뷰티에딧' 매대 입점을 통해 25년차 K-더모코스메틱 대표 브랜드 셀퓨전씨의 제품력을 북미 전역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메디컬 스킨케어 노하우와 차별화된 썬케어, 쿨링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이니스프리 '그린티 판테놀 카밍 토너 패드' 선봬 이니스프리가 외부 자극으로 열 오른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키고 수분을 채워주는 '그린티 판테놀 카밍 토너 패드'를 이니스프리 공식몰에서 선보였다.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그린티 판테놀 카밍 토너 패드'는 피부에 닿는 순간 피부를 쿨링 진정시켜준다. 그린티 워터와 쿨링 성분을 함유한 포뮬러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열오른 피부를 빠르게 식혀줘 10분만 사용해도 표면 온도가 평균 4.9 ℃ 감소한다. 녹차팩에서 영감을 받은 데일리 프렙 패드다. 그린티, 판테놀,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수분 충전 워터 포뮬러가 들어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사용 만족도 평가에서 '사용 후 피부가 즉시 촉촉해지는 느낌이다' 100%, '사용 후 메이크업이 더 잘 받는 느낌이다' 93%를 기록하며 화잘먹 제품으로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 에이솔루션,'뷰티뿔 무빙 팝업' 운영 애경산업의 피부 고민 솔루션 브랜드 '에이솔루션'(a solution)이 다이소 신규 라인 론칭을 기념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뷰티뿔 무빙 팝업'을 진행하며 신제품 '칼라민 바디 트러블 케어 라인 6종' 알리기에 나선다. 이번 무빙 팝업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성동구 연무장길 76에서 진행된다. 에이솔루션은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2일에는 인플루언서 '큐영'과 '트러블 빅 스팟 패치' 콜라보레이션 타투이스트 '예구클럽'이 현장을 방문해 소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애경산업 에이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뷰티뿔 무빙 팝업'은 다이소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칼라민 바디 트러블 케어 라인'을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제품 체험과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에이솔루션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그닉(signiq), 성수 '무신사 뷰티 페스타' 참가 시그닉(signiq)이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되는 '2026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 참가해 체험형 브랜드 부스 'signiq SKIN GYM'을 운영한다. 시그닉(signiq)은 이번 행사에서 피부 고민에 맞는 솔루션을 운동하듯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KIN GYM'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뷰티 축제로, 올해 행사는 서울 성동구 연무장11길 7에서 진행된다. 애경산업 시그닉 관계자는 “이번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는 피부 고민을 단순히 제품으로 해결하는 것을 넘어, 운동하듯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SKIN GYM'을 선보인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그닉만의 감성적 효능주의 브랜드 철학과 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하고 브랜드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 아모레퍼시픽 “Micro-LED 마스크와 피부 주사 시술 병행 효과 검증" 아모레퍼시픽이 KA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주사 시술 후 얼굴 밀착형 Micro-LED 마스크 제품을 병행 사용할 경우 피부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관련 연구 결과는 에너지·나노 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에너지(Nano Energy, IF 16.7, JCR Q1) 온라인판에 8월 게재됐다. 논문명은 'Clinical validation of skin brightening and rejuvenation enabled by a skin-conformable surface-emitting micro-LED mask with injection'이다. 최근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 피부 컨디션 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스킨부스터 시술이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스킨부스터인 PN(Polynucleotide) 주사는 피부 진피층에 직접 유효 성분을 전달해 피부 재생을 돕는 시술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시술 후 일시적인 홍반이나 피부 장벽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 밝기 개선 효과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는 얼굴 밀착형 면발광(Micro-LED) 기술을 적용한 마스크를 활용해 피부 주사 시술 후 회복 과정과 피부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시술과 홈케어를 연계한 피부 관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은 PN 주사와 630nm 적색광 기반 광생체조절(Photobiomodulation, PBM) 기술을 적용한 얼굴 밀착형 Micro-LED 마스크를 활용했다. 해당 기기는 얼굴 굴곡에 맞춰 광원층이 피부에 밀착되도록 설계해 피부와 광원 간 거리를 최소화하고 광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33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도 Micro-LED 마스크 병행 적용 부위에서 피부 개선 효과가 더욱 크게 나왔다. 시술 후 민감해진 피부의 회복 속도 또한 병행 적용군에서 더 빠르게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피부과 시술과 홈케어 기술처럼 서로 다른 영역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의 피부 경험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기술과 카테고리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하이브리드 연구를 확대하고, 피부의 건강한 활력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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