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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환경 전면 개선 나서

최근 직원 과로사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근로환경 개편안을 발표했다. 연내 인사전문가를 영입해 인사제도 전반을 손질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일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17일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운영사 엘비엠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전사적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엘비엠은 고용 안정성 제고, 법정 근로시간 준수 체계 강화, 안전보건 시스템 재정비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근로환경 전면 개선에 나선다. 강관구 엘비엠 대표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구성원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해 주신 많은 고객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새로운 임원진과 힘을 모아 근로환경을 근본부터 다시 점검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고,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근로환경 전면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첫 번째로 엘비엠은 12월 중 인사(HR) 전문가를 영입하여 현재의 근로계약 및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재정비에 착수한다. 특히 3개월의 수습기간 운영 후 1년 단위로 전환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여 단기 근로계약 구조를 개선하고, 이후 노무·인사 전문 컨설팅을 통해 비즈니스 특성에 최적화된 인력 구조를 설계해 정규직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본사 차원에서 별도의 팀을 운영하여 매장에서 갑작스러운 결원이 생길 경우, 해당 매장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즉시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일시적으로 업무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안정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존 대비 1.5배 수준으로 인력을 확대해 현장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지 않고, 적정 근로시간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한다. 근무기록 관리 프로세스도 개선한다. 스케줄표와 직원들의 연장근무 입력 내용을 기반으로 직원 본인 확인, 매장관리자의 검토, 본인의 최종 재확인 단계를 거쳤던 기존 프로세스에, 매장 마감 시점의 보안시스템 경비기록 확인을 의무화하고 본사에서 익일 각 매장별 실제 근무 종료시간을 파악해 실근로시간을 교차검증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사관리 ERP시스템을 도입해 지문인식기와 연동된 실시간 근무기록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전 매장의 실제 근무기록을 본사에서 즉시 파악하고 매장별 인원 부족이나 근로시간 초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직원들과의 정기 면담을 통한 의견 청취도 강화하고,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산재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안전보건관리 전담 체계를 구축한다. 안전보건관리 담당자의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매장별 교육과 본사 담당자의 정기 모니터링 실시를 더했다. 직원단체상해보험 가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산재 감소를 위한 전직원 안전지침을 수립하고, 월별 산재 건수를 집중 모니터링해, 산재 발생 원인을 분석 후 선제적으로 조치함으로써 산재 발생 위험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관구 대표는 “뼈를 깎는 전사적 노력을 통해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서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가진, 누구나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본지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대상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에너지경제신문 기후에너지부 이원희 기자가 17일 열린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유공' 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기자는 재생에너지 산업을 취재·보도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47회를 맞는 한국에너지대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에너지 부문 최대 규모의 시상식으로 국가 에너지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각계각층의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한다. 한국에너지대상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 기반을 조성하고 친환경 경영에 노력한 기관·개인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기후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등 3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서예온의 건설생태계]침체된 시골 부동산…‘GPU 26만장’에 설렌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공급 약속에 들썩이고 있다. GPU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이 어디에 들어서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대적인 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가 경쟁력과 산업 지형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가 된 만큼 입지에 따라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의 흐름까지 달라질 수 있다. 해외에서도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지역은 토지 시장이 먼저 들썩이고 산업·상권·인구 구조가 재편되는 변화가 반복돼 왔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밀집 단지인 전남 해남·영암 일대 '솔라시도', 강원 동해안과 수도권 외곽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그러나 전자파·열섬 등 인체 유해 논란과 지자체간 갈등이 곳곳에서 표출되면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시대의 데이터센터는 더 이상 서버 보관 창고가 아니다. 생성형 AI와 초거대 언어모델이 산업·행정·금융·제조 전반을 재편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연산하느냐가 곧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 인간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소비하는 존재가 AI가 된 순간 데이터센터는 선택적 시설을 넘어 사실상 '국가 기반시설'로 성격이 바뀌었다. AI 특화 데이터센터는 기존 IDC(인터넷데이터센터)와는 '급'이 다르다. 수만 장의 GPU가 동시에 돌아가고, 그 열을 식히고 연결할 초고속 네트워크·냉각 시스템·전력망까지 한꺼번에 갖춰져야 한다. 정부와 삼성·SK·현대차·네이버 등이 확보한 GPU 26만 장을 실제로 돌리려면 1GW 안팎, 즉 천연가스(LNG) 발전소 두 기에 해당하는 전력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지역의 산업 계획과 전력 체계가 통째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 AI가 가장 앞서 있는 미국은 이미 5000~6000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북버지니아 애쉬번에는 세계 전체 용량의 70% 가까이가 몰려 있다. 중국도 '동수서산(東數西算)' 전략으로 250~300개 대형 컴퓨팅센터를 만들며 국가 단위의 AI 연산망을 확장 중이다. 반면 한국은 165곳 정도의 데이터센터 중 60%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공급망 확충도 고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한국이 주요국 중 데이터센터 전력 증가율이 가장 빠를 것으로 본다. 2035년에는 지금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AI 반도체 산업과 정부·기업의 AI 전환 속도가 동시에 올라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말 경주 APEC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국에 GPU 26만 장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혀 이미 가파르게 치솟는 전력 수요 곡선에 또 하나의 가속 페달이 밟혔다. 박정호 명지대 특임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여의도멘션'에서 “데이터센터는 한 도시의 미래 산업지도를 통째로 바꾼다"며 “이 기반을 확보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의 격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일자리·부동산·도시계획까지 흔드는 '전략 인프라'가 되면서 데이터센터 입지는 이제 지역 개발 논쟁을 넘어 전국적 관심사로 번지고 있다. 인구 900만의 수도 서울은 AI 산업의 수요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다. 초거대 모델 이용자도, 기업·스타트업도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있다. 하지만 서울은 정작 그 핵심 인프라를 지을 수 없는 도시가 되고 있다. 지을 땅도 없고 지나치게 비쌀 뿐더러 전력망 확충도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북한과 가까워 포격 한 번이면 잿더미가 된다. 비슷한 사례는 이미 해외에서 확인된다. 싱가포르는 2019년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을 전면 중단했다. 땅은 좁고 전력 수요는 폭증했지만 더 지을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해법은 국외였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와 인도네시아 탐 지역에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을 따로 구축해 문제를 풀었다. 박 교수는 “도시 안에서 수요가 폭증하지만 입지는 외부에 둘 수밖에 없는 구조가 싱가포르 모델"이라며 “서울도 같은 길을 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도 유사하다.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집적지인 북버지니아(애슈번)는 워싱턴DC 외곽에 자리한 공급기지다. 수요는 대도시에 있지만, 전력과 부지는 외곽 소도시가 떠안는 구조가 이미 굳어졌다. 이 모델을 서울에 대입하면, 데이터센터는 결국 서울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외곽' 선정조차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 인접 지역을 보면, 경기 남부는 인구 과밀과 높은 땅값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기 북부는 저렴하지만 군사·안보 위험이 크다. 박 교수는 “북한 포 사정거리 안에 국가 핵심 인프라를 둘 수는 없다"며 “이 때문에 전남·신안 같은 최남단 지역이 후보로 거론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은 AI 시대의 최대 수요지임에도 “가장 필요하지만 가장 짓기 어려운 도시"라는 구조적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대도시의 기술 수요와 외곽 지역의 입지·전력 인프라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만큼, 국가 차원의 공간 전략과 전력망 재설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강해지고 있다. 서울·수도권과 인접 지자체의 역할 분담, 보상·협력 구조, 장기 전력 수급 계획에 따라 한국 AI 산업의 속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다. 데이터센터가 어디에 들어서든 민원이 거세다.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전자파·열섬·소음 같은 우려와 불신이 겹치며 사업이 잇따라 좌초되고 있다. 최근 시흥 장현지구 사례가 대표적이다. 9층 규모 데이터센터가 추진됐지만, 주민들은 “전력 케이블과 전자파 영향에 대해 제대로 들은 적이 없다"며 반대했다.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도 컸다. 사업자가 “국제 기준 대비 매우 낮은 수치"라고 해명했지만, 지자체의 소통 부족이 불신을 키웠고 결국 사업은 백지화됐다. 시흥 배곧 서울대캠퍼스 AI컴퓨팅센터 후보지도 상황은 비슷했다. 입지 검토 소식만으로 반대가 퍼졌고, 주민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자체가 설치한 '전자파 신호등' 같은 장치는 설명 대신 통보로 받아들여지며 갈등을 더 키웠다. 고양 등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도 인허가와 주민 수용성 사이 충돌이 되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갈등의 핵심을 '위험성'이 아니라 '절차와 신뢰'의 문제로 본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자파는 국제 기준의 1~2% 수준으로 인체 영향은 사실상 없다"며 “문제는 주민들이 정보 비공개와 소통 부재를 반복 경험하며 행정과 사업자를 믿지 못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지 검토 초기부터 자료 공개, 설명회, 완충녹지, 지역 기여책을 표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갈등의 대가는 적지 않다. 최근 3년간 무산·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16곳에 달한다. 추진 중인 국내 프로젝트의 약 35%가 주민 갈등으로 1년 이상 늦춰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가 '혐오시설' 인식 속에서 멈춰 서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절차 개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가 어디에 들어설지는 부동산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1~3GW급 전력을 끌어올 전력망, 초대형 단지 규모, 재생에너지 연계, 지자체·정부 지원이 핵심 기준이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전남 해남·영암 '솔라시도'다. 이미 2028년까지 3G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100% 재생에너지 기반 운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민간·공공 협력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BS산업은 지난 13일 한전KDN이 솔라시도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분산형 전력망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AI 데이터센터 신규 구축·운영 △분산에너지 전력망 플랫폼 구축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 데이터 활용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솔라시도가 초대형 AI센터에 필요한 전력·인프라 기반을 갖춰가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SK 등 대기업 참여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두 번째 후보지는 강원 동해안이다. 강릉·삼척·동해 전역은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여유(총 17GW 발전설비·11GW 송전 가능 용량)를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화력·원전·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밀집해 있어 전력 안정성이 높고 송전 비용도 낮다. 다만 솔라시도처럼 '3GW급 단일 부지'를 통째로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세 번째 축은 수도권 외곽이다. 접근성·인재 수급·물류 측면에서는 가장 매력적이지만, 군사·안보 변수(북한 포 사거리), 복잡한 개발 규제, 환경영향평가, 주민 민원 등 리스크가 크다. 전력망 증설도 필수라 국가 단위 전력계획과 맞물릴 때만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입지 논의는 자연스럽게 부동산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데이터센터는 주택보다 토지가 먼저 움직이는 시설"이라고 말한다. 실제 미국 버지니아 북부 라우든카운티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후 토지 가치가 급등했고, 중국 내몽골 역시 데이터센터 유치 이후 농지·산지 중심 지역에서 기반시설·토지 가치가 동시에 뛰었다. 국내에서도 솔라시도·동해안·수도권 외곽 등 후보지 일대에서 토지 문의와 산업단지 관심이 먼저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전문가는 “사업 추진 속도에 따라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전력망 확충이 차질을 빚거나 주민 갈등이 반복되면 시장 기대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토지 시장이 먼저 움직이고, 그다음 상권 유입과 산업단지 확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날지는 결국 인프라 구축이 어느 속도로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한국허벌라이프, 혜심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진행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글로벌 기업 한국허벌라이프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에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올해로 10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올해 역시 정승욱 대표를 비롯한 한국허벌라이프 임직원과 혜심원 아동 30여 명이 함께 김장 김치를 담그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장 이후에는 갓 담근 김치와 수육을 곁들인 따뜻한 한 끼를 함께하며 온정을 나눴으며, 함께 담근 김장 김치 500여 포기는 혜심원에 전달해 아동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2013년부터 '허벌라이프 가족 재단(Herbalife Family Foundation)'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카사 허벌라이프(Casa Herbalife)'를 통해 혜심원을 후원해 왔다. 2016년부터는 한국허벌라이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대면 봉사활동 대신 후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정승욱 한국허벌라이프 대표는 “어느덧 10년째 이어온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영양과 웰니스의 가치를 나누어 온 여정"이라며 “한국허벌라이프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에너지대상, 백우기 한전 본부장 은탄산업훈장 표창

백우기 한국전력 본부장이 한국에너지대상의 최고 포상인 은탄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을 열고 에너지절약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유공자 24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백 본부장은 가정의 전기 절약을 유도해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는 '에너지캐시백' 가입 확대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석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이 받았다. 김 전문연구위원은 풍황 계측 적합성 검증 등을 통해 국내 풍력발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석탄산업훈장은 남차식 부산도시공사 처장이 수상했다. 남 처장은 부산시 공공건물의 에너지효율 향상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에는 강정문 소록스 이사와 김종익 한국공학대학교 조교수가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백옥선 부산대 조교수, 양호철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총괄공장장, 이은하 신한은행 실장이 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김해시도시개발공사, 미래테크인, 에스지에너지, 한국남부발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에너지대상은 지난 1975년 에너지절약촉진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47회를 맞았다.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포상 규모도 큰 최고 권위의 행사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안동병원 암센터, 경북 최초 방사선치료 10만 건 돌파…지역 암치료 역량 새 이정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지역 암 치료 역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병원 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는 17일 기준 누적 방사선치료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혀, 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해당 성과를 달성했다. 안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07년 5월 문을 연 이후, 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수도권이나 대구 등 대도시로 장기간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한 시설 확충과 전문 인력 확보에 힘써왔다. 이번 10만 건 달성은 이러한 노력의 집약된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방사선종양학과를 이끌고 있는 신세원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이름을 올린 전문가로, 대학병원급 수준의 진료 체계를 지역에서 구현해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 교수와 의료진의 숙련된 치료 경험, 최신 장비 도입, 체계적인 진료 프로세스가 안정적인 치료 실적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안동병원 암센터는 VitalBeam을 포함한 선형가속기 2대, PET-CT 등 고해상도 영상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등 정밀 방사선치료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혈액종양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진료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병원은 지난 9월 호스피스병동을 공식 개설해 진단 단계부터 치료, 완화의료까지 이어지는 암 진료 전 과정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지역 암 환자들이 치료 과정 전반에서 더 안정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신세원 교수는 “방사선치료는 환자와 의료진이 수십 차례의 치료 과정을 함께 거쳐야 하는 섬세한 분야"라며 “지역 환자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진료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신홍 이사장은 “이번 10만 건 달성은 안동병원 암센터의 의학적 역량뿐 아니라 지역민의 신뢰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더 높은 수준의 암 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운영 등을 맡으며 경북 북부권의 필수의료 체계를 견고히 지탱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현장] 어른들은 못 이룬 플라스틱협약, 학생들 감축합의 제시했다

“각국이 플라스틱 관련 탄소배출량을 공개하는 데 동의하시는 분은 손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플라스틱 산업에 종사해 생계를 이어온 주민들을 보호할 지원체계도 반드시 포함돼야 합니다." 15~16일 경기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 회의실에는 각 나라의 명패가 놓인 책상 앞에 앉은 중·고등학생 대표단이 차례로 발언을 이어갔다. 국제 플라스틱 감축협약 체결을 가정한 모의 회담장에서 나온 목소리다. 내용은 실제 유엔 협상장에서나 등장할 법한 수준으로 진지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단체 에코나우는 이틀간 제13회 '유엔청소년환경총회'를 열었다. 2012년 시작된 이 행사는 1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매년 기후위기와 환경 의제를 두고 청소년들이 직접 국제 협상 과정을 체험해왔다. 올해 주제는 '기후위기와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내외 19개국에서 온 중·고등학생 260여 명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각국의 환경·산업 상황을 조사한 뒤, 실제 협상위원회(INC) 방식과 동일한 절차로 결의안을 논의했다. 논의 끝에 결의안 본문에는 “모든 회원국이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하고, 적절한 규제 조치를 통해 상업적 사용을 점진적으로 감소 또는 폐지할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그러나 합의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다. 플라스틱 폐기물로 직접 피해를 보는 국가를 맡은 대표단은 강력한 감축 조치를 주장했고, 반대로 플라스틱 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일부 규제 문구 수정을 요구했다. 플라스틱 감축으로 산업 구조가 바뀔 경우 일자리를 잃는 주민들에 대한 지원책도 논했다. 이는 현 국제사회 분위기와도 닮았다. 유엔은 지난 2년간 국제 플라스틱 협약 논의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에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가 간 이해득실이 얽혀 논의가 난항을 겪는 상황을 학생들이 모의로 그대로 재현했다. 그럼에도 학생들은 플라스틱 감축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개인의 선택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청소년 대표단 김명욱 학생은 “한 국가를 대신해 발언하면서 미래세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강하게 느꼈다"며 “환경 문제는 누군가가 해결해주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직접 의지를 갖고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서효림 용강중 학생은 총회 사전 제출 에세이에서 “우리가 먼저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선택한다면 기업의 생산 방식도 바뀔 것"이라며 “기후위기 해결의 본질,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출발점은 개인의 인식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스토니아 기업청, 에스토니아 유가공품 국내 수입 품목 확대

에스토니아 기업청이 에스토니아 유가공품의 국내 수입 품목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과 에스토니아 양국 간 유가공품 산업에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스토니아의 유가공품 중 현재 국내 수입이 가능한 품목은 총 7가지다. 기존에 ▲버터류 ▲분유류 ▲유청류 ▲치즈류에 대한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이후 지난 6월 13일부로 ▲우유류 ▲가공유류 ▲유크림류에 대한 수입이 추가로 허용됐다. 우유류, 가공유류, 유크림류는 특히 가정의 음용 및 조리용으로는 물론, 카페의 라떼류 메뉴와 베이커리의 휘핑·필링, 외식업 현장의 소스·수프·파스타 베이스로 활용되는 핵심 기초재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한국 시장 내 판매 가능한 에스토니아 유가공품의 범위가 실질적으로 확대되었다고 평가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국내 소비자들은 에스토니아의 프리미엄 우유와 다양한 가공유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B2B 시장에서는 고품질 유크림 등 신규 원료의 안정적 도입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일 원료 위주의 선택지에서 벗어나 원산지를 비롯해 지방 함량·가공 방식·용량 라인업을 세분화해 맞춤형 선택이 가능해진 점은 프리미엄·클린라벨·고단백을 선호하는 트렌드와도 맞물린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시장을 활발히 노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스토니아의 대표적인 유가공품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에스토버 유업(Estover Piimatööstus OÜ)'은 1992년 설립된 에스토니아 최대 치즈 생산 기업으로 연간 약 6천만 유로(한화 약 9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치즈 시장 내 약 4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담·틸시터·고다·모차렐라 등 반경성 치즈부터 플레인·향미 가공치즈, 리코타·코티지·크림치즈, 유청 요거트, 리테일부터 푸드서비스까지 폭넓은 규격(150g~25kg)의 버터에 이르기까지 다층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1960년대 전통 제조법을 계승한 기술력과 대량생산·품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일관된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으로 '에스토니아 낙농 협동조합(SCE E-Piim Cooperative)'은 1910년 기원을 둔 발트 3국 최대 낙농 협동조합으로 200여개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약 400명의 임직원이 일일 450~500톤의 원유를 처리하며, 연매출은 약 1억 유로(한화 약 1650억 원) 내외다. 에담·고다·틸시트·올테르만·바스크·카글리아타 등 반경성·하드 치즈와 프로바이오틱 치즈(하모니™ 치즈), 버터, 유청·탈지유 분말, 커드 등으로 제품군이 구성됐다. 신규 자동화 치즈 플랜트를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와 고도화된 위생·품질 시스템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사레마 유업(Saaremaa Piimatööstus AS)은 1995년 설립된 에스토니아 최대 유기농 유제품 생산사로 19세기 낙농조합의 전통을 잇는 기업이다. 에스토니아의 대표적인 숙성치즈(Old Saare 치즈), 유기농 우유(ÖKO), '국민버터'로 알려진 유기농 버터, 락토스프리·저지방 발효유, 가공치즈·치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기농 생산 확대 및 '클린 프로덕트(Clean Product)' 라벨 적용, 방부제 미사용 원칙 준수, FSSC 22000, ISO 45001 등 국제 수준 식품안전 및 품질 인증 보유 등 지속가능한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파르미 유업(FARMI Piimatööstus AS)'은 월 평균 약 3500톤의 제품을 생산하는 에스토니아 대표 유제품 브랜드다. 우유, 요거트, 스키르(Skyr), 코티지 치즈, 그릭 요거트, 크림치즈, 버터밀크 디저트 등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BRCGS 식품안전 인증에 기반한 엄격한 식품안전 체계를 갖췄으며, 100% 에스토니아 자본·원유에 기반한 지역 낙농 생태계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혁신 역량이 돋보이는 기업이다. 배순희 에스토니아 기업청 한국 대표는 “에스토니아 유가공품의 국내 수입 품목 확대는 한국 소비자와 외식업 현장에서 에스토니아의 뛰어난 유가공품이 현실적인 선택지로 안착할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대단히 크다"며 “에스토니아 기업청은 한국과 에스토니아 양국 간 유가공 산업의 교류가 한층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에스토니아 유가공품에 대한 문의가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사람인 스토어, 4분기 공채 시즌 맞이 ‘합격 솔루션’ 상품 판매 강화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2025년 4분기 및 2026년 상반기 공채 시즌을 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사람인 스토어'의 합격 지원 상품 판매를 강화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람인 스토어'는 취업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마켓이다. 사람인 스토어는 '합격을 부르는 준비'를 테마로 취업 준비를 바로 시작하려는 구직자들을 위해, 검증된 전문가의 솔루션 상품을 한 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1:1 자기소개서 첨삭부터 현직자 및 전직원의 면접 코칭, 인적성 검사, 모의고사 등 취업의 A부터 Z까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핵심 상품들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람인 스토어'를 이용하면 취준생이 흩어져 있는 정보 속에서 헤맬 필요 없이, 검증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한곳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는 구직자의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효율적으로 '최종 합격'에 다가설 수 있게 한다. 사람인 스토어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취업 준비 솔루션을 구매한 전원에게 '포스티니(Postini)'의 1만원 할인 이용권을 증정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취준생들이 '사람인 스토어'의 검증된 상품 구매를 통해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최종 합격'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람인 스토어를 취준생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사람인 스토어는 취업 준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사고 파는 신개념 마켓 플레이스다. 사람인이 직접 개발한 AI모의면접, 인적성검사 등 신뢰도 높은 서비스 상품을 포함해 실제 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합격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면접 질문 및 답변 자료 등을 직접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취업 컨설팅, 직무 멘토링, 공기업 준비 가이드 등 취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유무형의 상품들이 거래되고 있다. 사람인은 사람인 스토어를 통해 기존의 공고 중심 플랫폼을 넘어, 소비자가 '구매자'이자 '셀러'가 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해 경험을 상품화하고 거래할 수 있는 취업 준비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재권 오산시장, “첨단소재 분야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은 미래산업 경쟁력 핵심”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17일 최근 이데미츠코산이 오산 관내에서 제2연구센터 확장을 검토함에 따라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지난 14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내삼미동 소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연구센터 확장 논의가 초기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구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절차나 제도적 필요사항을 미리 파악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데미츠코산은 지난해 7월 오산 내삼미동에 연구센터를 개소해 OLED 핵심 소재 개발과 공정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에서의 제2연구센터 추가 확장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 스가와라 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업 측은 연구센터 운영 현황과 확장 검토 배경을 소개했다.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는 “오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데미츠코산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OLED 기술이 적용된 약 500만원 상당의 TV를 시에 기탁했으며 시는 전달받은 기기를 관내 경로당 등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R&D 기반 우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행정 소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한편 이데미츠코산은 연 매출이 95조원 규모의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생산해왔으며 앞으로 OLED외 배터리·반도체 소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데미츠코산이 일본 외 다른 국가에 단독 R&D를 마련한 건 한국이 처음으로, 오산시 내삼미동에 해외 첫 단독 R&D 법인을 설치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소재 분야 기업의 연구개발 환경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제2연구센터 확장 검토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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