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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금융권 예금보험료율 변경…저축은행 ‘미소’

저축은행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 등 건전성·수익성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부보금융회사 269곳에 대한 예금보험료율을 통보하고 안내서를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예보는 2014년부터 금융사 재무·경영상황을 반영해 예금보험료율을 차등 적용하고,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할인(1~3)등급 59곳, 표준등급 126곳, 할증(1~3)등급 84곳으로 집계됐다. 2024 사업연도와 비교하면 할인등급은 17곳이 늘었고, 할증등급은 16곳 줄었다. 은행업권은 할인등급이 낮아졌다. 유동성 관련 규제기준이 강화되면서 유동성 부문 득점이 하락했고, 내수경기 침체로 자산건전성이 나빠진 탓이다. 저축은행업권은 할증등급이 크게 줄었다. 흑자로 돌아선 저축은행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보험과 금융투자업권의 경우 표준 등급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예보는 2025 사업연도 예상 예금보험료가 2조5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5억원 가량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예보 관계자는 “부보금융회사의 자발적인 건전경영을 유도하고 리스크관리 노력에 대한 보상이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차등예금보험료율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연교차 60도가 빚는 K-위스키…‘기원’ 증류소 가보니 [양조장 여행]

경기 남양주 화도읍에 위치한 '기원' 위스키 증류소. 이곳의 증류기에서 받아낸 59.1도 도수의 원주(New Make Spirit)는 사납고 거칠다. 후추와 생강류의 알싸한 스파이시함이 직관적으로 튀어나온다. 알코올 향이 매운 것인지 향신료의 매운 향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반면 수십 미터 떨어진 숙성고에서 꺼낸 원액은 숙성 수년 만에 자극이 줄고 부드럽게 정돈되어 있다. 이러한 차이는 증류소 측의 증류기 설계와 경기 남양주 지역의 기후 조건이 맞물린 결과다. 한국 최초의 싱글 몰트 위스키인 '기원' 위스키를 결정짓는 첫 번째 핵심 요소는 물이다. 증류소 측은 최적의 수질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을 2년 넘게 조사했고 최종 후보지로 제주도와 남양주 화도읍 녹촌리를 검토했다. 녹촌리를 최종 부지로 선택한 배경에는 북한강 자락이 품은 지하수의 청명함과 정수 적합성이 있었다. 현재 기원 증류소는 위스키 생산 전 공정에 수돗물이 아니라 자체 정수 시설로 처리한 북한강 지하수만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 기자가 방문한 기원 위스키 증류소의 제조 생산장 2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증류기다. 철망 바닥 아래로는 거대한 발효조 등 설비들을 볼 수 있다. 핵심 설비인 100% 구리 단식 증류기 2기는 스코틀랜드 포사이스(Forsyths)사에서 수작업한 것으로, 설비를 먼저 안착시킨 뒤 건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세워졌다. 이 증류기는 세계적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처럼 넥(Neck)을 짧게 설계해 원액 고유의 묵직한 바디감을 확보했다. 그러면서도 증류액 통로인 라인 암(Lyne Arm)은 위로 꺾어(상향선), 목 넘김 전후로 화사하고 상쾌한 향이 치고 올라오도록 유도했다. 설비가 뭉쳐 멈추는 현상을 막고 효율을 맞추기 위해 맥아 입자를 나눠서 굵은 입자 2, 중간 입자 7, 고운 입자 1의 2:7:1 비율로 분쇄한다. 발효과정도 다른 증류소 대비 두 배에 달하는 160시간 이상을 투자해 증류 시 화사한 과실 향을 내는 에스테르 성분을 확보한다. 이렇게 만든 워시(술덧)를 증류한다. 증류된 하이 스피릿이 오크통에 통입되는 도수는 59.1도다. 국내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알코올 도수 60도 이상은 위험물로 분류돼 엄격한 소방 감사를 받기 때문에, 통입 도수를 스코틀랜드 표준보다 낮은 59.1도로 조정했다. 위스키를 완성하는 것은 백봉산 기슭의 혹독한 기후와 음지 숙성고의 환경이다. 하루 일조량이 4시간이 채 되지 않는 산기슭 음지에 위치한 6동의 숙성고에도 냉난방이 없다. 겨울철 영하 20도를 밑도는 혹한 속에서 바짝 수축했던 오크통 나뭇결은 여름철 영상 40도에 육박하는 고온 속에서 숨 가쁘게 팽창하며 원액을 깊숙이 빨아들였다가 내뱉는다. 큰 연교차가 만드는 내부 압력에 오크통 이음새로 원액이 나와 흘러내린 자국들이 흔적으로 남아있다. 숙성고 한쪽 벽에는 오크통 안에서 분출된 원액이 숙성고 흰색 벽면에 검은 자국을 남긴 흔적도 있다. 기원 측에서는 이렇게 분출되더라도 “그냥 둔다"고 설명한다. 원액을 머금은 나뭇결이 팽창해 틈을 메우면 분출은 저절로 멈춘다. 이러한 기온 변화는 원액이 오크통 나뭇결에 흡수되는 속도를 앞당긴다. 증류소 측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서 약 7년이 걸리는 오크통 내부 침투 깊이가 이곳에서는 약 3년 만에 관찰된다. '한국에서의 숙성 1년이 스코틀랜드의 3년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2020년 문을 연 기원 위스키 증류소는 5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하절기 고온으로 인한 품질 편차를 막기 위해 조업을 한시 중단한다. 연간 생산량은 오크통 약 1200개 규모다. 제조장 한편에는 일반적인 오크통 외에도 전통 옹기(甕器)를 활용해 원액을 숙성하는 실험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하절기 조업 중단을 통해 공정별 원액의 품질 관리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기원 측에 따르면 위스키를 저장하는 캐스크를 통째로 구입할 수도 있다. 가격은 약 3000만원이다. 기원 위스키측에 따르면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도 지인들과 캐스크 한 통을 구입했다. 기자가 직접 시음해 본 피티드 스피릿 원주는 맥아 고유의 잔잔한 훈연 향을 명확히 지니고 있었다. 약 5년간 숙성된 26번째 오크통의 캐스크 스트랭스(CS) 원액은 초기 원주 특유의 거친 스파이시함이 누그러졌고 부드럽게 정돈된 상태를 보였다. 거친 원주가 숙성을 거치며 싱글몰트 위스키의 풍미를 갖춰가는 이 과정은 국내 크래프트 위스키 제조가 안정적인 실증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시음은 여섯 잔을 할 수 있다. 세 잔은 양조장 투어 중에 마시게 된다. 각각 원주와 술덧, 캐스크에서 바로 꺼낸 위스키다. 다만, 조업이 멈춘 기간에는 술덧 대신 피티드 원주와 같은 다른 시음이 제공된다. 나머지 석 잔은 시제품을 마셔볼 수 있다. 위스키 4종과 진 4종, 원주(스피릿) 3종 가운데 3잔을 골라서 시음할 수 있다. 기자는 위스키를 위주로 시음했다. 6년밖에 되지 않은 증류소지만, 숙성이 빠르게 이뤄져 십수 년 숙성한 위스키에 뒤지지 않았다. 3년 후, 5년 후 10년 후를 더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기원 위스키는 위스키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K-위스키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세계에 당당히 내놓아도 될 정도의 위스키를 만들고 있다. K-위스키의 시간은 이곳에서 스코틀랜드보다 세 배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패트롤] 경산시-칠곡군-계명대-대구경북병무청-iM뱅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조현일 경산시장이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 경산시는 조 시장이 지난 12일 주요 도로 사업 및 미래 전략사업장 4개소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부실 공사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파악해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점검 대상 사업장은 △하대~옥천 간 도로(대로1-남산1) 개설 공사△ 군도 11호선(옥천교~미산교) 도로 확장 공사 △진량 하이패스IC 설치 공사 △경산 상림 재활산업 특화단지 조성 사업 현장 등 총 4곳이다. 조 시장은 이들 현장에서 도로망 구축 현황과 미래 먹거리인 특화단지 조성 계획 등을 집중 점검했다. 조 시장은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준공 후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관계부서에는 “계획 중인 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향후 예상되는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역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현재 경산시가 추진 중인 '하대~옥천 간 도로 개설 공사'는 총사업비 678억 원이 투입돼 공정률 85%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공사비 350억 원 규모의 '진량 하이패스IC 설치 공사'는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총사업비 300억 원 규모의 '군도 11호선 도로 확장 공사'는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2027년 보상 절차에 들어가며, '경산 상림 재활산업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올해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는 자동차 108,927대에 대해 2026년 제1기분 자동차세 129억 원(지방교육세 포함)을 부과하고 납세자에게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세는 올해 6월 1일 기준 경산시에 등록된 자동차(107,157대), 기계장비(272대), 이륜차(1,498대) 소유자를 대상으로 부과됐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부과되며, 연세액 10만 원 이하 차량은 6월에 전액 부과된다. 단, 올해 1월과 3월에 자동차세를 연납한 차량은 이번 정기분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초 자동차세 납부 기한은 6월 30일까지였으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인천광역시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지방세 시스템 작업으로 납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점을 고려해 2026년 7월 3일까지로 연장됐다. 지방세 관련 서비스는 6월 26일 오후 6시부터 29일 오전 8시까지, 6월 30일 오후 6시부터 7월 1일 오전 8시까지 두 차례 일시 중단된다. 이 기간에는 자동차세 납부가 불가능하므로 납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차세는 전국 모든 현금 자동 입출금기(CD/ATM)에서 고지서 없이 납부할 수 있으며, 인터넷 뱅킹, 위택스, ARS(☎142211)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경산시청 세무과(☎053-810-5802)나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김병원 경산시 세무과장은 “자동차세는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소중한 재원"이라며 “납부 기한이 지나면 납부지연가산세(3%)가 부과되고 체납 시 번호판 영치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한 내에 꼭 납부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있는 문화영성센터가 경상북도가 지정하는 '2026년 경상북도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치유와 휴식을 주제로 한 체류형 관광 수요 증가에 발맞춰 도내 우수 관광자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신규 관광지 6곳을 선정했다. 이로써 도 지정 웰니스관광지는 총 30개소로 확대됐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웰니스관광지는 전문가와 컨설팅단이 참여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콘텐츠 특성을 진단하고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홍보·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등 분야별 지원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문화영성센터는 건축가 승효상 씨가 설계해 2024년 문을 열었다. 침묵 속에 머무는 고요한 쉼과 자기 성찰을 위한 공간으로, 수도원이 운영하는 피정(避靜)과 명상 프로그램이 마련돼 사색과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티가는길', '군위 사유원'과 연계한 순례 프로그램은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비종교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칠곡군은 오는 2027년 개최되는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와 연계해 수도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소울스테이 및 천주교 성지순례 상품 등 관광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웰니스관광지 선정은 칠곡이 가진 치유·체류형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역사·자연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고졸 청년층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지역 특성화고등학교와의 협력 체계를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고등학교 재학 단계부터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기 취업지원 모델'을 구축해 지역 청년 고용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달 29일 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에 이어 이달 12일 명인고등학교와 고용노동부 주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단편적인 취업 지원에서 벗어나 고등학생 시기부터 개인별 진로와 역량에 맞춘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진로·취업 지원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관련 네트워크 구축 △진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참여 학생 대상 우수 산업체 발굴 및 맞춤형 취업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해운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재학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고용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진로 설계와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고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대학·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사업 등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고교생과 미취업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전방위로 확대하며, 지역 중심의 통합 취업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대구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창의적인 업무 개선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이인재 사회복무요원의 사례를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중독 문제를 겪는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 및 재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중독폐해 예방 사업을 추진하는 전문기관이다. 이곳에서 복무 중인 이인재 사회복무요원은 기관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전산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이 요원은 상담 예약 업무를 지원하던 중 동일 시간대에 예약이 중복되는 문제가 반복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일정 공유 및 알림 시스템'을 설계·개발했다. 이를 통해 중복 예약 문제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일정 관리가 가능하도록 업무 방식을 개선했다. 또한, 센터 내 홍보물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입·출고 이력관리가 가능한 '홍보물품 재고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물품 관리의 정확성과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소집해제 이후에도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임 사회복무요원을 위한 인수인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 매뉴얼과 주요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조직 안정성에도 기여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 요원이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의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내 개선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조직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임준모 대구경북병무청장은 “책임감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적극행정을 실천한 이번 사례가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 복무 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해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국내 대표 패션·뷰티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오는 30일까지 iM뱅크 앱 신규 로그인 고객에게 최대 2만2천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iM뱅크 X 무신사 제휴 이벤트'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은 고객층에게 iM뱅크를 알리고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무신사의 대표 쇼핑 행사인 '무진장 2026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포함해 진행됨에 따라 고객들의 편의와 혜택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 기간 iM뱅크 앱에 처음 로그인하는 고객에게는 무신사머니 1만5천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여기에 'iM A체크카드' 발급을 완료하면 무신사머니 5천원 상품권이 실시간으로 추가 지급된다. 아울러 신규 발급한 iM A체크카드로 무신사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2천원 할인 혜택이 적용돼, 이번 이벤트를 통해 총 2만2천원의 최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iM뱅크의 대표 상품인 'iM A체크카드'는 무신사를 포함한 주요 온라인 쇼핑몰 5% 할인뿐만 아니라 배달 앱, 뷰티·잡화, OTT 서비스 등 젊은 세대의 소비 성향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무신사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일상과 밀접한 차별화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와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M뱅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첫 승에 들뜬 치킨집·유통가…아침부터 ‘월드컵 집관족’ 잡기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우리 국가대표팀 조별리그 경기가 평일 오전 시간대에 잇따라 편성되면서 전통적 월드컵 수혜업종인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영업·주문 시간을 앞당기고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혜택을 쏟아내며 '집관족(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 잡기에 나섰다. 특히 우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까다로운 체코를 상대로 1승을 거둠에 따라 치킨업계는 물론 당초 관망세를 보이던 편의점 등 유통업계도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번 월드컵의 우리 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매장 오픈 시간을 앞당기고 있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한국 대표팀 경기가 있는 12·19·25일 BBQ앱 주문을 평소보다 이른 오전 8시부터 받고 있다. bhc치킨 역시 가맹점은 점주 자율에 맡기되 직영점은 조기 오픈하고 있다. 치킨업계는 과거 '심야 야식'이 월드컵 특수를 이끌었다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경기를 생중계로 보는 오전부터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는 저녁까지 먹거리 수요가 폭넓게 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 관계자는 “올해 월드컵은 평일 오전 경기 편성으로 인해 생중계 시청뿐만 아니라 저녁까지 소비자들이 월드컵을 즐기는 시간대가 넓어진 만큼, 응원 먹거리 수요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편의점 등 유통업계는 당초 월드컵 열기가 예전만 못하고 우리 대표팀을 포함한 주요 경기가 주로 오전에 편성됨에 따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집관' 또는 회사 '브런치 응원'에 적합한 품목 위주로 할인 행사를 펼치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선전을 펼침에 따라 축구 열기가 되살아나고 월드컵 특수도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CU는 체코전이 있었던 지난 12일 거리응원이 펼쳐진 서울 광화문 인근 10여개 점포의 매출이 전주 대비 3.4배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얼음 510.3%, 아이스드링크 495.8%, 스포츠·이온음료 480.9%, 아이스크림 409.2%, 생수 394.7%, 맥주 310.1% 매출이 증가했고 삼각김밥 202.5%, 샌드위치 183.1 등 간편식품들의 매출도 일제히 증가했다. 이날 광화문 거리응원에는 1만1000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도 이날 광화문 인근 매장 매출이 같은 기간 대비 25.1% 올랐다. 평일 오전 경기 일정 영향으로 무알콜맥주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367.8% 증가했고, 맥주는 490.6%, 소주는 178.3% 매출이 올랐다. 스낵 254.8%, 치킨 158.7%, 얼음컵 401.9%, 안주 87.5%, 물티슈 81.1% 등 먹거리 매출도 나란히 증가했다. CU와 GS25는 2·3차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거리응원이 이뤄지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상품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집관족과 사무실 '브런치 응원족'을 겨냥한 마케팅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대한축구협회(KFA)와 손잡고 월드컵 테마의 팝업 매장을 운영하고, 롯데백화점은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비자(VISA)와 협업해 공식 굿즈 증정 행사를 전개하는 등 백화점 업계도 현장감을 살린 체험형 행사로 축구 팬들을 공략한다. 배달앱도 대표팀 경기 당일 평소와 다른 주문 트렌드를 보이며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음을 확인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12일 체코전 경기 당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의 고객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시간대 주문 수는 전년 같은 요일(2025년 6월 13일) 대비 65.4%, 전월 같은 요일(5월 8일) 대비 36.6%, 전주 같은 요일(5일) 대비 5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카테고리별로는 치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주 동요일 같은 시간대 대비 치킨 주문 수는 875.8% 증가하며 모든 음식 카테고리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상 오전 시간대는 치킨 주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이날은 이례적인 수요를 보인 것이다. 상권별로 봐도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종로·을지로·여의도·강남 등 주요 오피스 상권의 배달음식 주문 수가 전주 대비 46.4% 증가해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축구를 보며 배달 음식을 즐겼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배달의민족은 대학가 배달음식 주문 수도 전주 대비 평균 51.5% 증가해 대학가에서도 학교 안팎에서 삼삼오오 모여 경기를 관람하며 배달음식을 주문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이날 배달음식 주문 수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인근에서 59.6%, 동대문구 회기·이문동 경희대·한국외대 인근 56.6%,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인근 56.1%, 서대문구 신촌·창천·대현동 연세대·이화여대 인근 49.4% 증가하는 등 주요 대학가 상권 전체에서 고르게 주문이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오전에 이 정도 규모의 주문 증가는 이례적"이라며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국가대표 경기를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PMI, 서울서 ‘글로벌 서밋 시리즈’ 개최…AI·지속가능성 등 핵심 의제 공유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전문기관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한 'PMI® Global Summit Series Seoul(GS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40개국에서 약 400명의 프로젝트 리더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시대의 프로젝트 성공 전략을 비롯해 조직 혁신, 지속가능성,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구축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PMI® GS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로젝트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대표 행사로, 기조강연과 패널토론, 브레이크아웃 세션 등을 통해 프로젝트 관리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 서울 행사는 AI 기술이 프로젝트 관리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래 프로젝트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AI 시대의 인간의 잠재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장 박사는 AI가 업무와 의사결정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 전문가들에게는 비판적 사고와 적응력, 호기심, 집단지성 활용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이 주도적으로 기술을 활용하고 최종 의사결정의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린 패널 세션 '조선소부터 스마트 병원, 소비자 기술까지: 대규모 AI 전환 주도'에서는 PMI 아시아태평양 지역 강소현 지사장이 사회를 맡고, 한화오션 정해진 AX·PI 상무, 삼성서울병원 최종수 CTO, LG전자 김동욱 CTO부문 SW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강소현 지사장은 “40개국에서 모인 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보여준 다양성 자체가 PMI 커뮤니티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한국 특유의 빠른 실행력과 높은 책임감, 그리고 사람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업 문화가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강연과 패널토론 외에도 총 16개의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원하는 세션을 선택해 참석할 수 있었으며, AI 활용 사례, 디지털 전환, 리더십, 지속가능성, 혁신,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글로벌 프로젝트 운영, PMO 전략, 기업 민첩성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다. 둘째 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두나무 윤선주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사람들의 YES를 이끌어내는 법: 신뢰 구축, 도입 촉진, 복합적 변화 관리를 위한 7개 산업의 교훈'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 CBIO는 프로젝트와 변화관리의 핵심은 실행 그 자체보다 복잡한 전략과 기술을 이해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신뢰를 얻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더는 자신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상대방의 관점과 언어로 소통해야 하며, 신뢰가 프로젝트 성과와 조직 변화 확산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PMI 글로벌 회장 겸 CEO 피에르 르 만은 “이번 GSS 서울은 AI 시대에 프로젝트 전문가가 어떤 역량을 갖추고 어떤 방식으로 가치와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 자리였다"며 “PMI는 앞으로도 전 세계 프로젝트 전문가들이 변화에 대응하고 더 큰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과 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안병윤 예천군수 당선인, ‘예천발전준비위원회’ 출범…민선9기 인수 절차 본격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병윤 예천군수 당선인이 민선9기 군정의 성공적인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예천발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군정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안병윤 당선인 측은 15일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에서 예천발전준비위원회 현판 제막식과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위원장으로 선임된 권영수 전 제주부지사를 비롯해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안 당선인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예천발전준비위원회는 행정, 농업, 문화관광, 복지, 지역개발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학계 및 현장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군정 인수 과정을 지원하고, 군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민선9기 예천군의 군정 목표와 운영 방향을 설정한다. 또 주요 공약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 당선인은 당선 직후인 지난 9일부터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를 직접 주재하며 군정 현안을 점검해 왔다. 쉼 없는 행보를 이어온 만큼 위원회도 예천의 당면 현안을 신속히 파악하고 핵심 과제를 도출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안병윤 당선인은 “민선9기 예천군정은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현장 중심, 실천 중심의 행정이 돼야 한다"며 “위원들께서는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예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공약을 꼼꼼히 점검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로드맵을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위원회 운영 기간 군민 한 분의 목소리라도 더 듣겠다는 낮은 자세로 임해 달라"며 “위원회의 태도와 과정이 새로운 군정에 대한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수 위원장은 “민선9기 예천군정의 출발점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있어야 한다"며 “위원회가 가진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모아 예천의 현안을 정확히 짚고, 앞으로 4년간 군정의 토대가 될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기존 인수위원회 형식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안 당선인은 분야별 간담회를 비롯해 경북도청 신도시와 원도심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함께하는 맞춤형 토론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군민 제안 창구도 함께 운영된다. 예천군 발전을 위한 의견이나 바람이 있는 군민은 예천군 누리집 참여 창구를 이용하거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안함에 제안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중동 전쟁 종전 소식에 코스피 5.2% 상승…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수[마감시황]

15일 코스피는 미국-이란 종전 합의 소식에 5%대 급등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은 0.48% 상승에 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0%(422.36포인트) 오른 8545.98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은 장 초반 선물가격이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까지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26번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횟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이날 새벽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종전 협상 타결 사실을 발표했다. 오는 19일 이란과 공식 서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1조4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60억원, 539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까지 2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가 스페이스X 상장과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4.50%), SK하이닉스(+6.42%), SK스퀘어(+4.05%), 삼성전자우(+4.35%), 삼성전기(+16.63%), 현대차(+6.59%), LG에너지솔루션(+5.13%), 삼성생명(+9.73%), 삼성물산(+14.58%), HD현대중공업(+9.8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4.98포인트) 오른 1034.03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64억원, 216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16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3.56%), 에코프로비엠(+9.71%), 에코프로(+7.17%) 등은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2.60%), 원익IPS(-4.80%), 리노공업(-7.37%), 이오테크닉스(-13.2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내린 151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신동훈 사업부대표 영입하며 넥스인사업부 출범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보험대리점(GA) 업계에서 20년 넘게 활동해 온 신동훈 사업부대표를 영입하고 신규 조직인 '넥스인사업부'를 공식 출범했다고 15일 전했다. 넥스인사업부는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지사채널 사업 조직으로 운영되며, 보험설계사(FC)와 조직 리더를 대상으로 영업 지원과 조직 관리 체계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동훈 사업부대표는 2000년 외국계 보험사 FC로 보험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2년 국내 초창기 GA 가운데 하나인 KFG의 창립 멤버로 합류해 부지점장과 지점장, 영업본부장, 기획본부장, 영업총괄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어 글로벌금융판매에서는 총괄 조직의 상무와 전무를 맡아 영업 전략 수립과 조직 운영을 담당했다. 신 사업부대표는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 합류한 배경으로 보험시장의 구조 변화와 금융지주 계열 대형 GA의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보험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본력과 브랜드 파워, 시스템 경쟁력을 갖춘 자회사형 GA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새로운 조직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넥스인사업부에는 출범과 동시에 전속 보험사와 GA에서 본부장급 경력을 보유한 사업단장 3명도 합류했다. 전속보험사 출신으로 지점장 MVP 수상 경력을 보유한 정현덕 사업단장, COT 및 FC 챔피언 이력을 가진 이창식 사업단장, 대형 GA 허브장 출신의 김상민 사업단장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구축과 영업 활성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넥스인사업부는 디지털 기반 고객 매칭 시스템과 다양한 영업 지원 인프라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사뿐 아니라 지점장, 사업단장, 지사장 등 조직 리더를 대상으로 리쿠르팅 및 조직 운영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신동훈 사업부대표는 “보험산업에서는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 시스템과 성장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축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사와 조직 관리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테슬라급 가격’ 지커 전기차 7X, ‘국내 흥행’ 기대와 우려는?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최근 국내시장에 첫 모델 '7X'를 선보이며 한국 소비자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첨단기술과 고급 상품성을 앞세워 고급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제기되면서 국내 소비자들 반응도 기대와 우려로 엇갈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커코리아는 최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산하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이번 7X를 통해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지커가 선보인 7X는 프로·맥스·울트라 등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각각 5299만원, 5999만원, 6999만원이다. ◇ 국내 소비자 “상품·성능 좋아보이는데 가격 높다"…중국산 평가절하 인식 드러내 가격 정책은 시장의 기대보다 다소 공격적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저렴한 7X 프로는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4999만원)보다 약 300만원 비싸다. 반면에 7X 맥스는 모델Y 롱레인지(6399만원)보다 약 400만원 저렴하며,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는 모델Y 상위 트림과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됐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국차 치고는 비싸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국내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완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 우위를 앞세우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소비자들은 “상품성과 성능은 좋아 보이지만 가격이 예상보다 높다", “이 가격이면 테슬라 모델Y를 고려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지커 계약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가격 공개 이후 모델Y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중국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했던 가격보다 비싸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와 달리, “주행거리, 충전 성능, 실내 공간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비야디(BYD)와 달리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단순 가격 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시장에 진출한 BYD가 3000만원대 전기차를 앞세워 흥행에 성공한 만큼 지커와 비교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BYD '아토3'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높은 가성비를 무기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업계는 지커와 BYD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한다. BYD가 쟁력을 앞세운 대중 브랜드라면, 지커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 볼보·폴스타와 기술 시너지로 프리미엄 구축…BYD 가성비와 차별화 전략 지커는 출발점부터 BYD와 다른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저가 공세보다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지커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리자동차그룹 산하의 볼보와 폴스타 등과 기술적 시너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커는 단순한 중국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디자인센터와 연구개발(R&D) 거점을 운영하면서 유럽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7X 역시 중국 외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페이스리프트(상품성을 보강한 변경모델)가 적용된 차량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커 7X가 성능과 충전 기술, 실내 활용성 등을 고려할 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7X는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최대 645마력의 성능과 2900㎜ 달하는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자국기업 CATL의 100㎾h 배터리를 탑재한 맥스 트림은 1회 충전 시 최대 483㎞ 주행이 가능하다.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충전 성능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기준 최대 36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최적 조건에서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13~1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신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 요소로 꼽히는 충전 속도와 실내 활용성 측면에서 경쟁 모델 대비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이 단순 가격보다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브랜드 경험, 차량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지커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이에 따라 지커 역시 가격 경쟁보다는 상품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운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커, 전국 9곳에 서비스 거점 구축…소비자 대면마케팅 확대로 '고정관념 깨기' 문제는 중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다. 한국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도 공략이 쉽지 않은 시장으로 꼽힌다. 소비자 눈높이가 높은 데다 품질과 안전성, 사후서비스(A/S) 등의 요구 수준도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는 충전 인프라와 유지·보수 체계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브랜드 신뢰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커 역시 이 같은 점을 의식해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커코리아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충청권·경상권 등 전국 9개 거점을 중심으로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했으며 연내 14곳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과거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는다. 다만, 여전히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품질과 중고차 가치, 장기적인 서비스 안정성 등에 평가절하 인식이 남아 있는 만큼 이를 얼마나 빠르게 해소할 수 있을지가 시장 안착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자동차업계는 지커의 성공 여부가 단순히 한 모델의 흥행을 넘어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시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지커가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면서 7X를 내세운 것은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지난해 BYD가 중저가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것과 달리 지커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7X의 가격대는 사실상 테슬라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상품성은 충분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국차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가격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국내 전기차 시장은 경쟁모델이 많은 만큼 소비자들이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체감하지 못하면 구매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마케팅 전략과 가격 정책의 유연성이 시장 안착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국 첫 단추를 얼마나 잘 끼우느냐가 중요하다"며 “가격 경쟁력을 보완하거나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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