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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10개 목조 건축·건설 기업, ‘2026 코리아빌드위크’ 참가

에스토니아 기업청은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10개 목조 건축·건설 기업이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 참여해 에스토니아 고유의 '고기능·친환경 건축 솔루션 밸류체인(Value Chain)'을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스토니아 기업청,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의 주최 하에 올해로 3년 연속 한국을 찾은 에스토니아 목조 건축·건설 사절단은 건축 프로젝트가 실제로 구현되기까지 필요한 요소를 단계별로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 기업들은 2월 4일부터 7일까지 에스토니아 국가관(부스번호: K-01)에서 제재·원자재 공급부터 목조 구조 엔지니어링(Mass Timber), 디지털 설계·표준화, 내·외장 마감 및 인테리어 솔루션, 프로젝트 적용까지 연결되는 구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축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사절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에스토니아의 목조 건축·건설 산업의 밀도 있는 인프라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바라 소밀(Vara Sawmill)과 내추럴 AS(Natural AS)는 제재 및 원자재·가공 영역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과 제품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고품질 목재를 기반으로 한 건축 솔루션의 출발점을 담당한다. 아크우드(Arcwood)는 CLT·글루램 등 목조 구조 솔루션을 중심으로 Mass Timber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제시하며, 건축 프로젝트의 핵심 구조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크레아토무스 솔루션즈(Creatomus Solutions)는 디지털 설계·표준화 솔루션을 통해 설계 단계의 효율화 및 프로젝트 확장 가능성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라이트우드(Raitwood), 내추럴 AS(Natural AS), 마르미 푸테르노(Marmi Futerno) 등은 내·외장 마감 및 소재 영역에서 완성도 높은 적용 옵션을 제안하며, 렙스톤(Repston)은 인테리어 및 맞춤 제작 솔루션을 통해 상업공간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 적용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드(ÖÖD)와 아브레임(Avrame)은 실제 적용 및 상품화 관점에서 턴키/키트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마리 헌트 아키텍츠(Mari Hunt Architects)는 건축 설계 및 공간 전략 관점에서 에스토니아 목조건축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함께 소개한다. 이외에도 메이크스페이스 OÜ(Makespace OÜ)는 '2026 코리아빌드위크' 첫날인 2월 4일 오후 2시 20분에 국제 OSC(Off-Site Construction) 컨퍼런스에서 'Mass Timber 기반 모듈러 건축: 에스토니아의 경험(Mass Timber–Based Modular Construction: Estonian Experience)'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컨퍼런스에서 타넬 셉(Tanel Sepp)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축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2층 Room 207A에서는 '에스토니아 건축 디자인 세미나'도 개최한다. '목조건축의 미래, 에스토니아의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본 세미나는 에스토니아 기업청과 초이스 건축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에스토니아 디자인·건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과 OSC(Off-site Construction)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목조 건축 설계 방법론 및 구조 엔지니어링의 실무 적용 사례에 관심 있는 국내 건축·디자인 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2월 5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에스토니아 국가관에서 한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B2B 상담회를 진행, 참가 에스토니아 기업의 한국 수출 판로 확대를 도모한다. 이외에 B2B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인들을 초청해,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1층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2월 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환영 리셉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순희 에스토니아 기업청 한국 대표는 “최근 3년간 에스토니아의 대한국 수출은 약 50%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목재 및 목조 건축 분야는 핵심 축 중 하나다. 에스토니아는 제재부터 구조 엔지니어링, 디지털 설계·표준화, 마감과 인테리어, 프로젝트 적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고부가가치 건축 솔루션 밸류체인을 갖추었다. 코리아빌드위크에 3년 연속 참가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전시 참여를 계기로 한국과 에스토니아 양국 간의 협력이 보다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코피디 먼지전문 연구실, 현장 영상 공개로 주목

포스코그룹이 만든 먼지 전문 벤처기업 에코피디(ECOPD)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비산먼지 관리 영상'을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에코피디는 지난해 먼지 전문 연구실을 개설하여, 미세먼지 배출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산먼지 문제에 대한 구조적 이해와 실질적인 현장 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영상은 총 4편으로 ▲먼지 발생의 3요소(땅·물·바람)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비산먼지 발생원과 피해 영향 ▲비산먼지 저감 관리 방법 ▲비산먼지 관리 실태와 개선 방안 등을 순차적으로 다룬다. 이번에 공개된 제1편 '먼지 발생의 3요소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는 시기적 배경과 함께 먼지의 발생 메커니즘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에서는 특히 바람이 비산먼지를 촉발하는 직접적 에너지원이라는 점과, 건조한 토사가 방치될 경우 약한 바람에도 미세먼지가 다량 발생할 수 있음을 실험과 비교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한 타포린, 그린망, 위장망 등 기존 일반 관리법과 수분형, 필름형 먼지억제 방식 등 다양한 현장 관리 방법을 동일 조건에서 비교한 영상 구성은 현장 및 점검 기관 관계자들에게 실제 먼지 저감을 위한 실제적 관리 기준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에코피디 전수만 먼지 전문 연구실 박사는 “편서풍이나 황사 등은 막을 수 없지만, 비산먼지는 관리 방법에 따라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영역"이라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은 비산먼지에 대한 인식 개선과 현장 중심 관리 기준 정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상 시리즈가 기술이나 제품 소개를 넘어서 정부 기관 및 현장 실무자들의 인식과 관리 역량을 높이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 시리즈는 앞으로도 에코피디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지자체 및 공공기관, 건설현장 관리자들의 비산먼지 관리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결혼정보회사 듀오, “기혼 가구, 맞벌이·이중 소득 구조로 자산 형성 유리”

결혼이 개인의 자산 축적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신은 단기적인 자산 운용의 유연성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결혼을 통해 형성된 소득 구조와 재정 인식 변화가 자산 증가 속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 가계금융조사(SCF)를 분석한 결과, 30대까지는 독신자의 평균 순자산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40대 이후에는 기혼자의 자산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국내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기혼 가구는 맞벌이와 이중 소득 구조로 인해 가계소득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기혼 가구는 부동산과 금융자산 규모, 자가 주택 보유율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가 결혼 이후 나타나는 재정 행동과 목표 설정의 변화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독신 시기에는 소비와 투자 결정이 개인 만족이나 단기 성과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한 반면, 결혼 이후에는 주거 안정과 미래 생활을 고려한 장기적 자산 관리 중심의 재정 전략이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소득 구조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두 개의 소득원이 결합되면서 가구 소득의 총량과 안정성이 동시에 높아진다. 이에 따라 저축과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경기 변동이나 개인 소득 변화에 대한 재정적 완충 능력도 강화된다. 해외 경제 연구에서도 맞벌이 가구의 자산 증가 속도가 단독 소득 가구보다 빠른 흐름을 보이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소비 패턴 역시 달라진다. 독신 시기에는 개인 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결혼 후에는 가계 단위의 재정 목표가 생기면서 소비를 관리하고 자산 형성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화된다. 아울러 결혼 이후에는 금융과 부동산에 대한 학습 효과도 두드러진다. 주택 마련과 이전, 대출, 세금 문제를 공동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대출 규제와 세제, 자산 운용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이는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 자산 운용 경험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인 자산 축적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이와 관련해 결혼정보회사 듀오 관계자는 “결혼은 재정적 의사결정이 개인 단위에서 가구 단위로 전환되는 계기"라며 “소득과 소비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이 자산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비앤엠 바디앤, 선착순 구매 10명 한정 이벤트 진행

뷰티케어 솔루션 브랜드 바디앤이 오는 2월 2일부터 3월 2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서 '오픈런·선착순 혜택'을 전면에 내세운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팝업 오픈을 기념하여 '오픈런 선착순 구매고객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바디앤의 프리미엄 홈뷰티 디바이스 '글로우쎄라(Glowthera)'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오픈 시간대 방문 고객을 중심으로 한 선착순 이벤트와 한정 혜택을 집중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바디앤은 팝업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매일 선착순 구매자 10명에게 한정 혜택을 제공하는 오픈런 이벤트를 운영한다. 해당 혜택은 정원(10명) 도달 시 즉시 종료되며, 현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마감될 수 있다. 오픈런 대상 혜택으로는 구매 고객 대상 한정 기프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디앤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픈 직후부터 선착순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팝업스토어의 시작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었다"며 “바디앤이 제안하는 홈케어 루틴과 기술력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경품도 받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관세 폭탄’ 이겨낸 현대모비스, 작년 매출·영업이익 나란히 ‘역대 최대’

현대모비스가 연간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수익성이 높은 핵심부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 손익개선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6.8%, 9.2%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모듈 조립, 부품 제조 등을 포함하는 제조 부문 매출이 5.9% 증가한 47조8001억원을 달성했다. 북미 전동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가운데 전장 부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의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관세 영향에도 전사적인 손익 개선 활동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A/S 부품 사업 부문은 글로벌 수요 강세와 우호적인 환율효과로 매출 13조3180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10.2% 늘어난 숫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거점 확대 등 시설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R&D 투자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선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작년에는 총배당금을 6500원으로 늘리고 보유 중인 자사주 70만주와 신규 매입한 자사주 156만주를 소각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쿠쿠, 비데 전 품목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획득

쿠쿠는 40개 이상의 자사 비데 전 라인업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쿠쿠의 비데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다. 최근에는 '온열 기능'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쿠쿠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비데 전 라인업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며 “에너지 효율과 제품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려 소비자의 전기료 부담을 낮추는 한편 차별화된 욕실 경험을 통해 비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설 성수품 ‘역대 최대’ 27만t 공급…농축수산물 할인에 910억 지원

정부가 설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t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91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16대 성수품을 평시보다 1.5배 많은 27만t 공급하기로 했다. 농산물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공급을 4배로 늘린다. 배추·무는 비축·계약재배 물량 1만1000t(평시의 1.9배)을 공급한다.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는 계약재배·지정 출하를 통해 평시의 5.7배인 4만1000t을 시중에 내놓는다. 축산물은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하고 농협 출하 물량을 확대해 공급량을 평시의 1.4배인 10만4000t으로 늘린다. 임산물(밤·대추)은 산림조합 보유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10.2배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산물은 6대 대중성어종 9만t(평시 1.1배)이 시장에 풀린다. 특히 명태·고등어·오징어 등 정부 보유 물량 1만3000t을 마트나 시장에 직접 공급해 시중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의 91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별 매주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주요 성수품을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합쳐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은 배추·무·계란·돼지고기 등 평년 대비 가격이 높은 품목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중소형 마트 등에서 최대 40% 할인받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쌀은 최대 4000원(20㎏ 기준) 할인한다. 수산물은 해양수산부가 대중성어종과 김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확대한다. 현장 환급 규모는 330억원으로 작년보다 60억원 늘었다. 행사 참여 시장도 농축산물이 200곳이며 수산물도 200곳으로 각각 40곳 확대했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농식품부와 해수부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부스를 통합 운영하며 모바일 대기도 시범 도입한다. 작년 지역 편중 지적을 받은 농할(농축산물 할인) 상품권은 인구수를 감안해 예산을 배정하고 고령자가 우선 구매할 수 있는 날을 지정했다. 설 선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물세트도 저렴하게 공급한다. 농협은 과일, 축산물, 전통주, 홍삼 등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최대 50% 할인 공급하고 선물용 사과(큰 사과)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혼합과일세트 20만개를 공급한다. 수협에서도 고등어·굴비·전복으로 구성한 수산물 민생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명절 기간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39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대출·보증 방식으로 공급하고 58조원 규모의 대출·보증 만기도 1년 연장한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3월 17일까지 두 달간 햇살론 등 서민금융을 약 1조1000억원 공급하고, 1조6000억원 규모의 생계급여·장애수당 등 복지서비스 28종을 설 전에 조기 지급한다. 에너지바우처 저사용 가구에 대해 방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각지대 해소 사업을 8월에서 2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체불임금 대지급금 처리 기간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취약계층이 문화예술·관광·체육활동에 이용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도 설 전에 신규 발급한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교통, 숙박 등 다양한 지원도 한다. 지역상권 활력 제고를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해 내달까지 지역사랑상품권 4조원을 발행하고 지방정부의 할인율 인상·구매한도 상향도 적극 뒷받침한다. 1~2월간 중소기업 등 근로자 5만명에게 국내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지원사업 이용 근로자에게 최대 5만원까지 추가 지원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내달 15~18일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를 할인하는 등 교통 편의를 제고한다. 국가유산, 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무료로 개방한다. 특히 중국 춘절 연휴를 계기로 관광상품 할인 이벤트를 열어 방한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응급의료, 교통안전 등 정부합동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연휴에도 문을 여는 병원·의원·약국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머니+] 트럼프도 금 샀나…달러 가치 폭락하자 “훌륭하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미국에 대한 신뢰도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부상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마저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태도를 보이자 달러 하락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 95.91로 1.2% 하락 마감했다. 이는 2022년 2월 이후 4년 만의 최저치다. 장중에는 95.52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하락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4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던 지난해 4월 10일(2% 하락) 이후 가장 컸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 가치가 약 10% 하락했다고 전했다. ◇ 4년 만의 최저치 기록한 달러인덱스…복합적 요인 겹쳐 이렇듯 달러 약세가 장기화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의지, 미국 정부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와 재정적자 확대 전망 등이 맞물리면서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로드 신흥시장 외환 전략 총괄은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달러 약세를 이끄는 비전통적인 촉매들이 작동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정책 불확실성이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미일 양국이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최근 달러 약세를 촉발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외환시장 딜러들과 엔/달러 '레이트 체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이트 체크는 당국이 시장 개입에 앞서 주요 금융기관을 상대로 환율과 거래 상황을 점검하는 절차로, 통상 실제 개입의 전조로 해석된다. 피나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앤토니 도일 수석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미국과 일본의 공조로 엔/달러 환율 상승폭이 제한되면 달러 강세에 베팅한 포지션이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美 셧다운 가능성과 차기 연준 의장도 새로운 변수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도 달러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이민당국 요원에 의한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망 사건 여파로 국토안보부 예산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면서다. 외신들은 이르면 오는 31일(현지시간) 오전 12시 1분부터 셧다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토막 리버 캐피탈의 마크 스핀델 최고투자책임자는 “달러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 와중에 셧다운 우려는 새로운 역풍"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이 미국 투자, 혹은 달러 익스포저 헤지를 고려하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릭 라이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도 달러 약세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로이터는 라이더 CIO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저금리를 옹호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 온라인 베팅 사이트에서 라이더 CIO가 차기 의장이 될 가능성이 지난주 10%에서 현재 50%로 급등한 것이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짚었다. ◇ 트럼프 “내가 달러 움직일 수 있어"…금값은 또 신고가 이런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문제 삼지 않는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 하락 흐름은 더욱 가팔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에 출발하기 전 달러화 약세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달러화는 훌륭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일본을 보면 그들은 항상 위안화와 엔화를 평가절하하려 했기 때문에 난 그들과 치열하게 싸웠다"며 “그들은 통화를 평가절하했고 난 불공정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마치 요요처럼 그것(달러 가치)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면서도 이는 우호적이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 도착 후에도 “달러 약세는 미국 기업들에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단기 옵션 프리미엄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다른 주요 통화들에 대한 강세 기대 역시 수개월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달러 스마일' 이론을 고안한 스티븐 젠 유리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달러 약세는 추가 하락의 초입일 가능성이 크며, 많은 투자자들이 이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며 “통화 분석가들은 오랫동안 강달러와 견조한 미국 경제에 익숙해 달러는 약세지만 미국 경제는 강한 시나리오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달러 약세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금, 원유, 구리 등 주요 원자재는 통상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구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국제금값은 28일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후 12시 22분 기준, 국제 금 2월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05% 급등한 온스당 5237.7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520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생성형 AI, 근로시간 평균 17.6% 절감···활용 역량 제고가 관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근로시간을 평균 17.6% 줄여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산성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AI 활용 역량 강화가 가속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성형 AI와 기업의 생산성: 현실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 만 20세 이상 임금근로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의 약 56%가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AI 활용의 범위와 강도는 성별, 연령대, 산업, 기업 규모 등에 따라 뚜렷한 이질성을 보였다. 주로 남성, 저연령층, 고소득,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77.6%), '전문서비스·과학업'(63.0%) 순으로 활용률이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300인 이상)의 활용률이 66.5%로 중소기업(300인 미만, 52.7%) 보다 13.8% 포인트(p) 더 높았다. 업무 영역별로는 '문서 작성·요약'에서 활용이 가장 두드러졌다. 사용 빈도가 많은 활용자일수록 전문·창의적 업무에서의 활용 비중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용자들은 생성형 AI가 없었다면 평균 8.4시간을 추가로 일해야 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생성형 AI 활용이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평균적으로 약 17.6%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지 않는 근로자(28.5%)들은 '낮은 업무효용성'과 '활용기술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대기업(25.5%)의 경우 '회사 제도적 제약(보안 정책 및 내부 규정)'이라는 응답 비중이 중소기업(12.3%)보다 높았다. 상황·목표에 맞춰 능숙하게 프롬프트를 작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고도 활용자는 전체의 13.6%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 활용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살펴본 결과다. 프롬프트는 생성형 AI 모델에 입력되는 사용자 지시문이다. 생성형 AI 활용이 외형적으로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활용의 질적 수준은 아직 제한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 보인다. 서비스 활용과 업무 생산성 간 관계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사용 시간 자체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생산성 향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프롬프트 작성 능력이 향상될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한 생산성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생성형 AI의 성과가 단순한 사용량 확대가 아니라 활용 역량의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창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의 생산성 효과가 단순한 도입 여부가 아니라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생성형 AI의 생산성 효과를 실질적인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투자에 그치지 않고 근로자의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 활용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활용역량 강화 중심의 기업 지원 체계 구축 △경력 단계별 역량 재설계와 인재 양성 △활용 생태계 조성 지원 정책 등 기업과 정부 차원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은 “AI 전환은 기업의 인력·조직·문화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초래한다"며 “상당한 투자를 수반하는 만큼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免, ‘토리버치’ 시내점 리뉴얼·신규 출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Tory Burch)'의 명동본점 매장을 리뉴얼 개장하고, 월드타워점에도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명동본점 11층에 위치한 이 매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데오 드라이브 소재 플래그십 스토어의 최신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해당 디자인을 적용한 토리버치 점포는 아시아 지역에서 상하이, 홍콩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 국내에서는 명동본점이 첫 사례다. 롯데면세점은 이번에 리뉴얼을 마친 명동본점을 비롯해 부산점과 제주점 등에서 토리버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30일에는 잠실 월드타워점 8층에 신규 매장도 추가 개장한다. 이는 다음 달 설 연휴 내국인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시내점의 리뉴얼과 신규 개점으로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매장 리뉴얼과 신규 출점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토리버치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토리버치 캔버스 토트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 올 상반기 중 롯데면세점 단독 상품 입고도 예정돼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토리버치의 최신 플래그십 스토어 디자인을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매장 환경과 단독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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