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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지자체, 곳곳에서 지역 현안 대응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 봄꽃 관광으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도시 안동시가 봄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시는 봄꽃 명소와 전통문화, 야간 경관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1일 개막하는 '2026 안동 벚꽃축제'는 낙동강변과 탈춤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열린다. 벚꽃길 야간 조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벚꽃 터널 연출 등이 마련돼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가 운영된다. 옛 중앙선 철길을 따라 걷는 벚꽃길과 와룡터널 구간은 자연경관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코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월영교와 안동댐 벚꽃길, 하회마을 제방 벚꽃길 등도 봄철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시는 하회마을 고택체험, 전통시장 먹거리 관광, 야간경관 관광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으며,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계기로 관광 안내체계 정비와 숙박·음식업 서비스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추경예산·도민체전 준비 등 주요 현안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18일 제3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시정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추경예산 편성 방향과 함께 경북도민체육대회 준비 상황, 농업 분야 연구개발 공모사업 등이 보고됐다. 의원들은 지역경제 회복과 산불 피해 복구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도민체전과 관련해 안전관리와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도 의장은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토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주시, 공동주택 보조금 사업 설명회…투명성 강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8일 공동주택 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대상 단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올해 선정된 21개 단지 입주자대표와 관리사무소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 추진 절차와 보조금 집행 기준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시는 올해 총 7억 원을 투입해 외벽 도장, 도로 보수, CCTV 설치, 옹벽 보수, 배수시설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사전 교육을 통해 행정 오류를 줄이고 주민 중심의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예천군, 퇴원환자 지역사회 돌봄 연계 체계 구축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지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는 안동병원, 안동의료원, 영주적십자병원 등 9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군은 퇴원 예정 환자를 공동 발굴해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맞는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2개 읍면에 통합돌봄 창구를 설치하고 긴급돌봄, 병원 동행, 주거환경 개선, 생활지원 서비스 등 지역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군 가족 지원 협력 확대…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맘스커리어와 제3보병사단은 18일 군 장병과 가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출산 친화 문화 확산, 육아 교육, 가족 지원 프로그램, 육아용품 지원 등이 추진되며 군 가족의 일·가정 양립을 돕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향후 전방 부대 중심으로 임신·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위군,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 전수 점검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17일 하천과 계곡 내 불법 점용시설 정비를 위해 합동 점검단을 구성하고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점검단은 하천관리, 건축, 환경, 산림, 위생 등 7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3월 한 달간 집중 조사 후 불법시설에 대해 자진 철거 유도와 행정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군은 공공 하천 기능 회복과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양군, 초고령 농촌형 치매 돌봄 모델 운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마을 중심 치매 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등록 환자를 대상으로 방문관리와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 참여형 '치매보듬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 단위 돌봄 체계를 운영 중이다. 또한 인지·운동·영양 프로그램과 쉼터 활동, 실종 예방 안전망 구축 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돌봄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군은 치매 정책의 목표를 치료 중심이 아닌 일상생활 유지 지원에 두고 주민 참여형 돌봄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 영양군지부, 영농폐기물 수거…환경·산불 예방 활동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 영양군지부와 농가주부모임은 17일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 폐비닐과 농약병 등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과 산불을 예방하고, 수거 보상금은 봉사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농협은 폐기물 소각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처리와 수거 참여를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주시, 청도군, 달서구, iM뱅크, 영남대병원 소식

◇경주시, 결핵예방주간 운영…이동검진·집중 홍보 추진 22~28일 온·오프라인 캠페인…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검진 실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보건소가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시민 인식 제고와 조기 검진 확대를 위한 예방 활동에 나선다. 경주시보건소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결핵예방주간'을 운영하고 이동검진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예방주간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검진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경주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버스승강장 전광판을 활용해 예방수칙과 보건소 검진 정보를 안내하고, 보건소 홈페이지 팝업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등 의료 취약지역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 안내 포스터를 부착해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의료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약 16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이동검진에서는 흉부 X선 촬영을 진행하고, 기침 등 의심 증상이나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객담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조기 진단과 치료로 연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주야간보호센터와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주시는 올해 1월부터 매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초기 검진에, 하반기에는 유소견자 추적검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군, 치매보듬마을 조성 본격화…주민 설명회 개최 각남면서 인식도 조사 병행…지역공동체 중심 치매 친화 환경 구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치매보듬마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도군은 지난 17일 각남면 사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보듬마을 사업 설명회와 치매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치매보듬마을 사업의 목적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주민 대상 인식도 조사와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치매보듬마을은 지역주민의 치매 이해도를 높이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공동체 중심 사업이다. 청도군은 오는 23일 금천면 김전1리에서도 동일한 설명회와 인식도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남중구 청도군 보건소장은 “치매보듬마을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서로 돌보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감염취약시설에 세균측정기 무료 대여 ATP 장비·손세정 교육 병행…현장 중심 감염 예방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감염취약시설의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세균측정기 무료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달서구보건소는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세균측정기(ATP) 대여사업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감염병 고위험군이 밀집해 있어 감염 발생 시 확산 위험이 큰 만큼, 선제적 예방과 체계적인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ATP 세균측정기는 기구와 환경 표면, 손 등 접촉면의 오염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 손소독과 환경소독 전후의 변화를 즉시 측정할 수 있어 현장 교육과 위생 점검에 활용도가 높다. 달서구보건소는 장비 대여와 함께 손세정 교육장비인 '뷰박스(view-box)'도 함께 제공해 올바른 손 씻기 교육과 감염병 예방 인식 제고를 병행할 계획이다. 장비 대여 기간은 최대 1주일이며,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은 신청서를 제출한 뒤 보건소를 방문해 장비를 수령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달서구보건소 감염병대응팀으로 하면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감염취약시설은 위생 관리와 감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장비와 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돌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리멤버앤컴퍼니와 인재영입 협력…채용 경쟁력 강화 플랫폼 기반 채용 전 과정 지원…디지털 인재 확보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채용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섰다. iM뱅크는 지난 17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리멤버앤컴퍼니와 '인재 영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뉴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을 추진 중인 iM뱅크가 디지털 등 핵심 분야 인재 확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iM뱅크는 협약을 통해 채용 채널을 다각화하고 우수 인재 확보 기반을 확대해 조직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리멤버앤컴퍼니는 약 500만 명 규모의 프리미엄 인재풀을 기반으로 신입 및 경력 채용 전반을 지원한다. 후보자 탐색부터 전문 면접관 지원, 심층 평판 조회까지 채용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풀 케어(Full-care)' 서비스를 통해 핵심 채용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iM뱅크는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검증된 인재를 선발하고 조직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iM뱅크 관계자는 “핵심 인재 확보와 육성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채용 플랫폼과 금융권 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과 플랫폼의 결합을 바탕으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양사의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남대병원 민호기 교수, 심장수술 1천례 달성 중증·고위험 환자 수술 성과 축적…지역 심장치료 거점 역할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민호기 교수가 심장수술 1천례를 달성하며 지역 심장질환 치료 분야의 이정표를 세웠다. 영남대병원은 민 교수가 지난 2월 기준 심장수술 1천례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부임 이후 약 7년 만에 이룬 성과로, 중증 심장질환 환자 치료에 대한 꾸준한 노력과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수술 1천례에는 무펌프 관상동맥우회술(OPCABG)을 비롯해 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판·승모판 등 판막수술, 급성 대동맥 질환 수술,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등 고난도 수술이 포함됐다. 특히 고령 환자와 심부전, 만성 신질환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에서도 안정적인 수술 성적을 유지하며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민 교수는 부임 이후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확대하고 중증 심부전 및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수술 치료를 시행해 왔다. 아울러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토콜을 도입해 환자 안전성과 회복 속도를 동시에 높였다. 이를 통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고난도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대구·경북 지역 심장질환 치료의 중심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민호기 교수는 “심장수술 1천례 달성은 의료진과 간호사, 마취과, 중환자실 등 병원 전체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와 안전한 회복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은 향후 고위험 심장수술 역량을 강화하고 최소침습 수술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지역 의료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AMD에도 HBM4 공급”…삼성전자 ‘파운드리 반등’ 빨라진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수년간 이어진 부진을 딛고 반등의 실마리를 잡고 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확대 움직임에 더해 AMD까지 잠재 고객으로 거론되면서 '적자의 늪'에 빠졌던 비메모리 사업이 구조적 전환점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재도약 흐름은 올해 들어 뚜렷해지고 있다. 우선, 지난 17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에서 엔비디아는 추론 특화 인공지능(AI) 가속기인 '그록 3 언어처리장치(LPU)'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와 협력 부분을 특별히 언급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삼성이 우리를 위해 '그록3 LPU' 칩을 제조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 파운드리가 기존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생산까지 맡으며 협력 범위를 확대했음을 의미한다. 삼성 파운드리는 올해 3분기 그록3를 출하할 계획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GTC 현장에서 “현재 평택사업장에서 4나노(nm·1nm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그록3를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테슬라로부터 약 23조원 규모의 AI6 자율주행 칩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 AI6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 고도화는 물론 로봇·AI 모델 운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차세대 고성능 칩이다. 여기에 AMD까지 가세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한층 커지고 있다. 테슬라·엔비디아에 이어 AMD까지 더해질 경우 삼성 파운드리의 고객 포트폴리오는 급격히 다변화될 전망이다. 리사 수 AMD CEO는 지난 18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 경영진과 차세대 AI 메모리 및 컴퓨팅 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실무 차원의 합의를 마친 수 CEO는 이후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이동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갖고 AI 반도체 전반에 걸친 '빅테크 동맹'의 깊이를 더했다. 양사는 그동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축으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삼성전자는 AMD에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공급 중이다. HBM 시장 주도권 강화를 노리는 삼성과 AI 가속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AMD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차세대 제품인 HBM4(6세대)에서도 양사는 협업을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AMD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4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됐다"며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Instinct MI455X' GPU에 HBM4를 본격 탑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 CEO의 이번 방문은 파운드리 협력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최근 글로벌 빅테크를 상대로 선단 공정 수주를 확대하는 가운데, AMD까지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사업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MD의 차세대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삼성 파운드리는 매 분기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아픈 손가락'으로 불려왔다. 첨단 공정에서의 수율 문제와 주요 고객사 이탈, 그리고 대만 TSMC에 비해 열위에 놓인 시장 지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실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TSMC의 독주 체제가 굳건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점유율 69.9%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은 2위(7.2%)를 유지했지만 양사 간 점유율 격차는 2024년 55%포인트에서 지난해 62.7%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TSMC의 생산라인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고객사들이 높은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특정 파운드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전략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업체들의 주문형반도체(ASIC) 출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TSMC 선단공정 공급 부족이 지속되며 삼성 파운드리로의 주문 분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3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차세대 2나노 공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은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는 향후 고객사 확보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온 수율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수주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런 상황 속 AMD까지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AI 가속기를 아우르는 핵심 반도체 기업으로, 첨단 공정 수요가 높은 대표 고객사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AMD 물량을 유치할 경우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기술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삼성 파운드리 사업이 빠르면 올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업황 부진과 초기 투자 부담으로 이어진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가 맞물리며 실적·기술·고객이 동시에 개선되는 변곡점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로컬뉴스]영천시, 포항시, 영남대, DGIST, 대구시교육청, 대구동산병원 소식

◇영천시, 과수꽃가루은행 한 달간 운영.....'기후변화 대응' 인공수분 지원·장비 무상 임대…냉해·수분곤충 감소 대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과수 결실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과수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 영천시는 오는 23일부터 한 달간 농업기술센터 내에 '과수꽃가루은행'을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개화기 이상저온 현상이 잦아지면서 냉해 피해 우려가 커지고, 꿀벌 등 화분매개충 감소로 자연 수분만으로는 안정적인 결실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과수꽃가루은행은 농가가 채취해 온 꽃봉오리에서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직접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시는 전문 채취 장비와 기술 인력을 배치해 농가의 작업을 돕는다. 인공수분은 암술에 꽃가루를 인위적으로 묻혀 결실률을 높이는 작업으로, 상품성이 높은 정형과 생산 비중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시는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인공수분기를 무상 임대하고, 적기 작업을 유도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또 농가에서 확보한 꽃가루를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 필요 시 공급하고, 발아율 검사를 통해 농가별 맞춤형 인공수분 방법도 지도할 방침이다. 최재열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개화기를 앞두고 저온 피해 예방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미리 확보해 적기에 작업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에 '바이오반도체 전략기지' 출범…K-BIGHEART 본격 가동 NRL 2.0 선정, 2034년까지 1,130억 투입…진단·세포치료 등 5대 분야 집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포스텍이 바이오와 반도체를 융합한 차세대 의료기술 확보를 위한 핵심 연구거점을 구축했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18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의공학 연구소(K-BIGHEART)'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등 정부·지자체·학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소 출범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연구소는 2034년까지 총 1천130억 원(국비 950억 원·지방비 100억 원·민자 8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반도체 기술 개발을 선도할 전략 기지로 육성된다. 연구소는 바이오와 반도체를 결합한 '바이오반도체' 기술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헬스(휴대용 진단기기) △오가노이드(줄기세포 배양) △세포치료 △분자의학 △양자기술 등 5대 핵심 분야에서 전주기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또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반도체 파운드리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시제품과 검증기술, 데이터 등을 지역 기업의 제품화와 기술 고도화에 연계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반도체는 생체 신호 검출과 전자 신호 처리를 결합한 기술로, 초정밀 질병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 의료 핵심 분야로 꼽힌다. 연구소는 포항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내에 위치해 기업 창업과 유치, 산학연 협력 연구를 촉진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산업 집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초대 연구소장에는 포스텍 루크 리(Luke P. Lee) 교수가 임명됐다. 그는 하버드 의대 교수 등을 역임한 나노바이오포토닉스 분야 권위자로, 포항 방사광가속기 등 기존 연구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이 글로벌 바이오 기술을 선점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바이오 경쟁력을 견인하는 연구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이만만한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동문·지역사회 참여 확산 “천원의 기부, 2만 학우의 아침을 채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학생들의 건강한 아침 식사를 지원하기 위한 나눔 캠페인을 본격화하며 캠퍼스 안팎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새학기를 맞아 '이만만(二萬滿)한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약 2만 명의 재학생들이 하루를 든든한 아침 식사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기부 프로젝트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와 대학이 재원을 분담해 학생들이 1천 원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경제적 부담과 바쁜 일정으로 아침을 거르는 대학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안정적인 식사 제공을 통해 학업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영남대는 여기에 동문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기부 방식을 접목해 캠페인의 의미를 확장했다. 소액 기부 참여를 통해 일상 속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공동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캠페인은 시작과 동시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졸업 동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윤정현 영남대 대외협력처장은 “작은 나눔이 학생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는 것은 물론, 대학과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페인 참여는 영남대 발전기금 홈페이지 또는 중앙도서관 1층에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가능하다. 영남대는 내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학생 지원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DGIST, ESG 경영 공식 선언…지속가능 캠퍼스 전환 본격화 위원회 신설·비전 수립…친환경·사회적 가치·책임 거버넌스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공식 선언하며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에 나섰다. DGIST는 지난 17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ESG 경영선포식'을 열고 기관 차원의 ESG 경영 추진을 대내외에 공식화했다고 18일 밝혔다. ESG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 방식으로,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 전반에서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DGIST는 국가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교육·연구기관으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ESG 경영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연구·교육·행정 전반에서 환경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DGIST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기관 차원의 비전과 전략체계를 마련했다. ESG 비전으로는 '창의와 포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DGIST'를 제시하고, △친환경 캠퍼스 조성 △과학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책임 있는 거버넌스 확립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ESG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이 발표됐으며, 실행 선언문 낭독과 함께 구성원 대표들이 참여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교육·연구기관 역시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책임 있는 기관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DGIST는 앞으로 ESG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꿈창작 캠퍼스' 1기 모집…학교 밖 진로교육 확대 대학 연계 수업·학점 인정 운영…4~7월 주 2~3회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밖 교육 프로그램 '꿈창작 캠퍼스'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꿈창작 캠퍼스' 1기 운영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수강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꿈창작 캠퍼스'는 대학과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학교 밖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구지역 일반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며, 1학년은 2학기부터 참여할 수 있다. 이번 1기 프로그램은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운영되며, 참여 학생들은 해당 기관에서 주 2~3회 수업을 듣게 된다. 올해는 영남대와 대구보건대 등 대학 10곳과 지역사회 기관 2곳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교과형 10개 강좌와 창의적 체험활동 25개 강좌가 개설돼 교과 심화 과정부터 융복합 교육, 기초 직업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2025년 2학기부터 도입된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이 교과형 강좌로 운영된다. 고등학생이 대학 과목을 이수하면 고등학교 학점으로 인정받고, 해당 대학 진학 시 대학 학점으로도 추가 인정받을 수 있다. 이수 기준을 충족할 경우 영남대는 최대 4학점, 대구보건대는 최대 8학점까지 인정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은 20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대구공동교육과정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수요를 반영한 진로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동산병원, '암 예방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38년 호스피스 돌봄 성과 인정…통합형 모델로 지역 암관리 선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국가 암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구동산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암 예방과 진단, 치료,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구동산병원은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호스피스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병원은 1987년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개소한 이후 38년간 말기 암 환자 돌봄을 이어왔다. 2023년에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병상을 21개에서 29개로 확대하고 병동을 리모델링해 치료 환경을 개선했다. 병상 증설 이후에도 실시간 병상 관리 체계와 진료협력센터 연계를 통해 입원 대기 기간을 단축했으며, 95% 이상의 높은 병상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 입원형·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를 연계한 '통합형 호스피스'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 산하 병원 간 협진 네트워크를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연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 1회 다학제 회의와 하루 2회 이상 회진을 통해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정서·영적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인적 치유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김상현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말기 암 환자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해 온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돌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도서 배송-반납 서비스인 '책누리'를 통해 시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지하철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올해는 17개 시립도서관, 7개 공립작은도서관, 13개 지하철역 등 37곳에서 책누리 서비스를 이어가 시민의 독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9일 “널리 책을 함께 누린다는 의미처럼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공립작은도서관들 상호대차 서비스 확대= 고양시 책누리는 2014년 4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상호대차-통합반납-지하철역 무인도서반납을 통해 시민의 일상과 도서관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독서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상호대차는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을 때 다른 시립도서관에 있는 자료를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관으로 이동해 주는 서비스다. 개별 도서관을 넘어 여러 도서관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하나의 도서관에서 이용하는 것처럼 편리함을 제공한다. 통합반납은 도서를 반납할 때 대출한 도서관이 아니더라도 고양시립도서관 어디에서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도서반납함을 이용하면 24시간 아무 때나 편리하게 반납이 가능하다. 작년에는 증가하는 도서 물량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책누리 전반에 걸친 인프라 확충이 집중 이뤄졌다. 도서 수거-전달 전담인력을 7명으로 증원했고, 전기 차량을 추가 도입해 총 4대 차량이 고양시 전역을 순회하며 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도서 분류와 적재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 공간을 기존 119㎡(약 36평)에서 199㎡(약 60평)으로 1.7배 가량 확대했다. 특히 작년 6월부터는 공립작은도서관 7곳까지 상호대차 서비스를 확대 운영했다. 이에 따라 관산-내유-대덕-사리현-화전-마상공원-모당공원 작은도서관에서도 17개 시립도서관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던 지역 도서 선택권이 크게 확대됐고, 시행 이후 일 평균 200권 이상 이용 실적을 기록하며 자료 공동 활용의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 대곡역 무인도서반납함 추가 설치= 작년 책누리 서비스의 누적 이용 권수는 130만권을 넘어섰다. 이는 하루 평균 5274권이 이동한 것으로, 책누리 서비스가 시민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올해 책누리 서비스는 그동안 축적된 운영 경험과 시민 수요를 바탕으로 지하철역 서비스 확대와 시민 체감형 홍보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특히 이달 대곡역에 13번째 무인도서반납함을 설치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를 반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대곡역은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GTX-A가 만나는 교통 요충지로서 하루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활발한 도서 반납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작년 8월부터 실시한 지축역 노후 역사시설 개량공사와 관련해 무인도서반납함을 효자동 행정복지센터로 이전 설치했다. 공사 기간에도 시민이 불편 없이 책누리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하철역 무인도서반납함은 지하철3호선 대화-주엽-마두-백석-화정-원당-원흥-삼송역과 경의중앙선 일산-백마-행신역에 설치돼 있다. 고양시는 책누리 서비스 도서 수거-분류-전달 과정을 담은 홍보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차량 후면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해 시민에게 책이 전달되는 과정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이 최근 중동 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주유소 판매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시민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 17일 관내 주유소를 찾아 유가 안정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방문은 석유 최고가격제 정책 시행 이후 주유소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업계 관계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유가(휘발유, 경유) 상승에 따른 가격 안정 협조 요청 공문과 함께 △정확한 가격 표시 △합리적 가격 책정 △건전한 석유 유통 환경을 저해하는 행위 금지 등을 담은 안내 포스터를 전달했다. 이석범 부시장은 “주유소는 민생과 밀접한 업종인 만큼 지역 물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등 유가 안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주유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관계기관과 협의해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2026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3일부터 접수한다.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고 농어민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작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기존 농민 중심에서 농어민까지 확대해 보다 폭넓은 지원체계가 마련됐다. 농어업 기반을 유지하고 지역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남양주시에 주소를 두고 농어업 경영체로 등록돼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농어민이다. 신청을 접수한 뒤 남양주시는 △거주기간 △농업-어업 종사 기간 △농어업 외소득 등 자격 요건 확인과 심의를 거쳐 최종 지급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농어민은 이달 23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들러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농어민 기회소득 통합지원 시스템'에서 가능하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적 기반이자 지역사회를 유지하는 농어민에 대한 보상"이라며 “대상 요건을 충족하는 농어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2023년과 2024년 농민기본소득 지원을 통해 관내 농민에게 각각 33억원, 36억원을 지급했다. 작년에는 농어민 기회소득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6081명 농어민에게 4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3.1절 기념 시민 참여 프로그램 '별산런' 현장을 기록한 사진전을 18일부터 27일까지 양주시청 3층 오픈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별산런 행사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양주시민 사진작가 박철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시민 참여로 완성된 3.1절 의미를 시각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선 별산런 행사 현장의 주요 장면과 태극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면을 사진으로 선보인다. 특히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대형 태극기를 완성하는 전 과정도 영상으로 기록-상영함으로써 결과뿐 아니라 '과정'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양주 출신 독립운동가인 조소앙-백남식-김진성-이용화 관련 전시도 병행해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 영상, 시민 참여 결과물을 결합한 복합형 콘텐츠로 구성돼 별산런을 하나의 기록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18일 개전식에서 강수현 양주시장은 사진작가 박철, 양주시 누리소통망(SNS) 캐릭터 별산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을 관람했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전시는 시민이 참여해 만든 3.1절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라며 “재능기부로 참여한 박철 사진작가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진작가 박철은 “3.1절 기념행사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인상적이고, 현장 흐름과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고 화답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경기도 주관 '경기 생활쏙(SOC) 환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도비 160억원을 확보했다. 경기 생활쏙(SOC) 환원은 공공개발로 발생한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체육-문화-보육-복지-교통 등 도민 일상에 필요한 생활밀착형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는 파주읍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일대(속칭 용주골)로, 70년 이상 기지촌 역사와 함께 성매매가 지속되며 여성 인권 침해와 불법의 상징으로 인식되던 공간이다. 파주시는 2023년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성매매집결지 정비를 '1호 결재' 사항으로 추진하며 불법 성매매 근절과 여성 인권 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또한 시민 교육과 토론회, 현장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돼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시민 동의율은 2023년 62.5%에서 2024년 84.5%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총 14차례 행정대집행을 통해 위반 건축물을 집중 정비하며 집결지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아울러 성매매피해자 자활 지원 확대, 경기북부 유일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탈성매매 여성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도 병행하며 '폐쇄 이후 삶'까지 책임지는 정책 모델을 구축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파주시는 가족센터 등을 포함한 복합주민생활시설 조성 계획을 제안해 공모에서 사업 취지와 정책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공간 전환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성매매집결지는 가족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생활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문화-돌봄-교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 조성을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은 물론 도시 균형 발전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희 여성가족과장은 19일 “이번 공모 선정은 성매매집결지를 시민의 삶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바꾸려는 정책 방향이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과거의 아픈 기억을 성찰하고 다시 태어나는 회복과 전환의 장소로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만들어 파주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의회-부천시의회-포천시의회-하남시의회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의회가 17일 과천시의회 북카페에서 '경기도시-군의회의장 남부권협의회 제59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부권협의회 의장단 7명이 참석했으며 '지방의회 사무직원 파견제도 확대' 촉구 건의문 채택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하영주 과천시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59차 정례회의를 과천시의회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과천은 시민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경기도 남부권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회의가 남부권협의회 발전과 각 시-군의회 성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시-군의회의장 남부권협의회는 의회 간 현안 협의, 의회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환, 지방의회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결성됐다. 과천, 용인, 화성, 평택, 수원, 오산, 안성, 의왕 등 8개 시의회가 회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준기 부천시의회 의원은 제289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조용익 부천시장을 상대로 오정산업단지 입주제한업종 관리 부실 문제와 최근 확인된 발암물질 검출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시정질문에서 손준기 의원은 “오정산업단지는 조성 초기부터 환경오염 가능성이 있는 업종을 철저히 배제하고 입주제한업종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며 질의를 시작했다. 이어 “업종 제한 완화에 대해선 적극 찬성하는 입장으로, 이는 산업단지 내 많은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문제는 입주제한업종들이 10년 이상 제대로 관리-감독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염물질이 어느 곳에서 얼마나 배출되는지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007년 산업단지 조성 단계에서부터 환경오염 가능 업종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는 지침이 있었는데도 현재 오정산업단지에는 입주제한업종이 입주했거나 계약조차 체결되지 않은 업체 비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관리 부실 문제를 꼬집었다. 손준기 의원은 “이런 문제는 최근에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라 2021년에도 이미 환경오염물질 배출 문제와 입주제한업종 관리 필요성이 지적됐는데도 실질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는 장기간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환경평가 결과 건강 유해물질, 특히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산업단지 인근에는 주거지역이 위치해 많은 시민이 생활하는 만큼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손준기 의원은 △환경평가에서 검출된 건강 유해물질 및 발암물질에 대한 부천시 공식 대응 방안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입주제한업종 관리 부실 원인과 행정적 책임 △협의 지연 시 부천시 대응 절차 등을 질의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운영은 지역경제 발전에 주요 역할을 하지만 경제적 발전이 시민 건강과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며 “명확한 원인 분석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행정을 보여달라"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가 이달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제191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임종훈 의장은 19일 “이번 임시회는 시민 삶과 직결된 추가경정예산안과 다수의 필수 민생 조례안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단순한 심사에 그치지 않고 관련 부서 논의와 추진 배경 검토를 통해 지역사회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고, 포천시 새로운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행부가 제출한 2026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과 다수 민생 조례안을 심도 있게 심사할 예정이다. 회기 첫날인 24일에는 제1차 본회의 열어 결산검사 위원 선임을 비롯해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처리한다. 특히 26일부터 31일까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세부 예산 심사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5일에는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심사하며, 같은 날 오후에는 군사시설 등 운용에 따른 지역발전 및 피해방지 특별위원회를 열어 활동 결과 보고서를 최종 채택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4월1일 제2차 본회의에선 각 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본회의 및 위원회 활동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해 시민 누구나 의정활동 과정을 투명하게 지켜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승철 하남시의회 의원은 제3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심 내 공간 가치를 재창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스마트팜 전략적 도입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오승철 의원은 현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5개 공공텃밭 성과를 언급하며 “스마트팜은 기후와 계절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제한된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 도시 환경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특히 “공공텃밭 일부 구역에 스마트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거나, 스마트팜형 공공텃밭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며 사계절 내내 시민이 자연을 향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스마트팜 역할을 단순한 농산물 생산에 가두지 않고,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를 메우는 '치유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승철 의원은 “스마트팜은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어르신과 아이들의 신체-정서적 회복을 돕는 치유와 돌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로당과 지역 거점인 행정복지센터 내 스마트팜 도입을 통해 노인에게는 소일거리를 통한 활력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녹색복지를 전달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아울러 미사지구 상가와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를 스마트팜과 연계하는 혁신적인 시각도 공유됐다. 오승철 의원은 도심 내 비어 있는 유휴공간을 시민 일상에 기여하는 생산적인 장소로 전환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하철 역사, 지하보도, 버스승강장 같은 일상 공간을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비전도 강조됐다. 실제로 식물조명(LED)을 활용한 지하보도 환경개선은 공간 밝기를 높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질 개선이란 환경적 혜택을 시민에게 선사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도입은 시설 유지관리나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과 연계된 새로운 지역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부가적인 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오승철 의원은 “하남의 미래 경쟁력은 방치된 공간을 시민 자산으로 얼마나 가치 있게 재창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기존 농장과 연계한 시범사업의 적극 검토를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대구시의회, 경주시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구북구, 수성구, 계명대 소식

◇대구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마무리…조례안 9건 가결 하수도 조례 개정안 심사 유보…북구 발전 관련 5분 자유발언 예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제323회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주요 안건 처리에 나선다. 대구시의회는 19일 오전 10시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지난 10일부터 10일간 이어진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원회는 제·개정 조례안 등 총 10건의 안건을 심사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 가운데 '대구광역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추가 논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심사가 유보됐고, '대구광역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나머지 9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상정된 안건들은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하병문 의원(북구4)이 '대구 북구권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설 계획이다. 북구권 발전 전략과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정책 제언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조례안 심사와 함께 지역 현안 점검에 집중하며 입법·정책 기능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한편, 다음 회기인 제324회 임시회는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열릴 예정이다. ◇경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폐회…조례안 등 13건 처리 상수도 부담금 조례 수정 가결…산림복구·통상도시 전략 등 정책 제언 이어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제296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경주시의회는 18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8일간 진행된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들의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김동해 의원은 '경주시 산림복구 계획 촉구'를 주제로 산림 훼손지에 대한 체계적 복구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임활 부의장은 '경주시의 국제통상 허브 도시 도약 전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외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박광호 위원장은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한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시민 참여와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6건과 동의안 3건, 의견청취안 2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2건 등 총 13건의 안건이 심의됐다. 이 가운데 '경주시 상수도원인자부담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됐으며, 나머지 안건은 원안 가결 및 채택됐다. 이동협 의장은 “8일간의 임시회 동안 안건 심사에 힘써준 동료 의원들과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협조해 준 집행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회기에서 논의된 안건과 정책 제언이 시정에 적극 반영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9대 경주시의회는 오는 6월 예정된 제297회 임시회를 끝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북도·경북문화관광공사, 홍콩·선전 K-관광로드쇼 참가 APEC 연계 관광콘텐츠 앞세워 남중국 시장 공략…현지 업계와 협력 확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중국 남부 핵심 시장을 겨냥한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홍콩과 선전에서 열린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현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경북 관광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로드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홍콩과 중국 광둥성 선전 지역 관광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방한 관광 수요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콩 행사에는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는 주요 여행사 및 글로벌 OTA(온라인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북의 대표 관광자원과 체험형 관광상품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현지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협의도 병행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 구축에 주력했다. 이어 열린 선전 로드쇼에는 약 2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사는 지역관광 설명회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야간관광 콘텐츠 등 남중국 시장을 겨냥한 특화 관광자원을 선보였다. 특히 선전과 경주의 APEC 개최지라는 공통점을 활용한 전략이 주목을 끌었다. 공사는 2026년 APEC 개최지인 선전과 2025년 개최지 경주 간 연계성을 강조하며, APEC 레거시를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중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제안하며 관광 교류 확대 의지도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홍콩과 선전은 방한 관광 수요가 높은 중국 남부 핵심 시장"이라며 “2025 APEC 개최도시 경주의 브랜드 가치와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알리며 남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공사는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현지 관광업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공고히 하고, APEC을 활용한 전략적 해외 관광마케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차대식 대구 북구의원, 저소득층 돕기 성금 500만원 기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전달…'행복북구 희망은행' 사업비로 활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의회 차대식 의원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나섰다. 차 의원은 지난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주민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한 취지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정한 심사와 배분 절차를 거쳐 북구 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행복북구 희망은행'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위기 가구에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주민 체감도가 높은 대표적 복지 안전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 의원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북구 관계자는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이 지역 복지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행복북구 희망은행'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촘촘한 지역 복지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수성구, 캐릭터 '뚜비' 관광콘텐츠 확장…이월드와 맞손 굿즈 입점·테마관광 개발 등 협력…캐릭터 기반 도시브랜드 전략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대표 캐릭터 '뚜비'를 앞세워 문화관광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수성구는 지난 17일 구청에서 지역 대표 테마파크 이월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 캐릭터와 지역 관광시설을 연계한 새로운 문화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캐릭터 산업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관광 수요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뚜비 굿즈 이월드 스토어 입점 △뚜비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형 관광 콘텐츠 개발 △이월드 내 캐릭터 공연 및 포토존 운영 △환경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월드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뚜비 체험형 콘텐츠와 기념상품을 선보여 캐릭터 인지도를 높이고, 수성구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 캐릭터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캐릭터로, 각종 굿즈와 문화콘텐츠로 확장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동진 이월드 대표이사는 “뚜비와의 협업을 통해 대구를 상징하는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놀이시설을 넘어 지역 먹거리와 기념품 등과 연계한 콘텐츠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 캐릭터가 관광과 결합해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뚜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향후에도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협력 사업을 확대하며 문화·관광·경제가 선순환하는 도시 브랜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계명대, 국책사업 연속 선정…아세안 교류 '확대 가속' AI 융합 인재 양성·문화교류 병행…2030년까지 글로벌 협력 기반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국책사업 연속 선정 성과를 발판으로 아세안 국가와의 국제 교류 확대에 본격 나선다. 학생 교류 규모를 대폭 늘리는 동시에 문화교류까지 병행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계명대학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CAMPUS Asia-AIMS 사업 2주기(2021~2025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3주기 사업에도 연속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사업을 이어가며 아세안 국가와의 쌍방향 학생 교류를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계명대는 2주기 사업 기간 동안 아세안 4개국 9개 대학과 협력해 총 110명의 학생 교환 성과를 거뒀다. 3주기 사업에서는 파견 및 초청 교환학생 규모를 180명으로 확대해 교류 폭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특히 이번 3주기 사업은 교육 분야 확장이 핵심이다. 기존 어학·문화, 국제통상, 관광·요식, 공학 중심 교류에서 나아가 AI 분야를 새롭게 도입해 '한·아세안 AI+X 융·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계명대가 구축한 AI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세안 학생들의 융합형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문화교류 영역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계명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대학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K-Culture Bridge to Vietnam' 사업을 추진, 베트남 호찌민과 나트랑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한국전통무용, K-POP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정 국제부총장은 “아세안 국가와의 교류를 교육과 문화 전반으로 확대해 글로벌 협력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며 “계명대가 한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브릿지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교환학생을 넘어 교육·문화 융합형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 기반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국에 ‘원유’ 선물 주는 UAE…그 속에 숨은 은밀한 전략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그야말로 단비를 준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중동산 석유 수급이 막힌 와중에 원유 총 2400만배럴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 하루 소비량 기준으로 약 9.4일치이다. 여기에는 UAE의 치밀한 전략이 숨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협 봉쇄로 공급력이 현저히 떨어진 사우디아라비아를 밀어내고 아시아의 대표 석유제품 수출국인 한국시장을 사로잡는 동시에 UAE의 대표 유종인 머반유를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는 한국에 가장 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며 “언제든 UAE를 통해 원유를 긴급 구매하도록 합의했다"고 전했다. 조만간 양국 간 원유수급 대체 공급경로 모색 등의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UAE를 다녀 온 후 이 같은 발표를 했다. 앞으로 한국은 UAE로부터 총 1800만배럴의 원유를 공급 받는다. UAE 국적선 3척으로 600만배럴, 한국 국적선 6척으로 1200만배럴을 받는다. 앞서도 UAE로부터 600만배럴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한국은 전쟁 중에 UAE로부터 총 2400만배럴을 긴급 수혈받는 것이다. 한국은 중동산 원유 수입비중이 70%이다. 이번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심각한 원유 수급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와중에 UAE의 2400만배럴 공급은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나 마찬가지다. 2400만배럴은 지난해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 255만배럴의 약 9.4일치이다. 이번 UAE의 한국 석유 공급은 바라카 원전 건설 등 양국의 전략적 협력 차원일 수도 있지만, UAE의 은밀한 시장 전략도 숨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됐다. 하지만 UAE는 해협을 우회하며 석유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해협을 벗어난 곳에 있는 UAE의 푸자이라 수출항구와 아예 해협과 한참 떨어진 오만으로 송유관을 연결해 제한적이지만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 세계 1위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출이 대부분 차단됐고, 이외에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등도 모두 차단됐다. UAE는 사우디가 없는 아시아 석유시장에서 왕좌를 노리고 있다. UAE의 대표 유종인 머반유(Murban Crude)를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이다. 벤치마크 유종이란 각 대륙을 대표하는 거래가 가장 활발한 유종을 말한다. 미주에는 미국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유럽에는 브렌트유(Brent), 아시아에는 두바이유(Dubai)가 있다. 두바이유는 고유황의 중(重)질유로, UAE 두바이지역 유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유전의 물량은 거의 고갈되고 없으며, 비슷한 성상의 원유로 현물거래만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오히려 사우디가 두바이유 가격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머반유는 저유황의 경(輕)질유로, 하루 160만배럴을 생산하는 아부다비 국영회사인 ADNOC의 생산 유전을 기반으로 한다. 물량이 풍부해 선물거래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이번 중동 전쟁에서 머반유의 장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생산이 거의 중단된 두바이유는 배럴당 150달러가 넘어 벤치마크 기능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머반유는 110달러 초반대를 형성해 반대 평가를 받고 있다. UAE로서는 사우디 물량을 대체하고, 머반유를 벤치마크 유종으로 키우는 전략에 있어서 지금처럼 좋은 기회가 없다. 또한 한국은 이를 실행하는데 더 없이 좋은 석유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 하루 336만배럴의 세계 5위 정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석유제품 수출량은 4억8500만배럴로 호주, 싱가포르, 일본, 미국에 이어 5위이다. 특히 정제시설은 원유 특성에 맞춰 설정을 하기 때문에 한번 설정을 맞춰 놓으면 이를 다시 바꾸기는 힘들다. 즉, UAE 원유를 사용하기 시작한 정제시설은 당분간 UAE 원유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ADNOC은 2021년 세계 최대 거래소인 ICE와 함께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를 출범시키고 머반유 선물거래를 론칭했다.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IFAD와 제휴를 맺고 물량을 도입하고 있다. 석유업계 한 관계자는 “머반유를 아시아 대표 유종으로 키우려는 UAE한테는 사우디 물량이 차단된 지금이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며 “호르무즈해협 봉쇄 기간이 얼마나 길어지느냐에 따라 아시아 대표 유종이 바뀔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2기 시작부터 강공”...임종룡 회장, 시선은 ‘리딩금융’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 ABL생명 간 통합과 동양생명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기 체제에서 두 생보사의 물리적, 화학적 통합을 추진해 보험사를 KB금융지주, 신한지주처럼 그룹의 굳건한 '캐시카우'로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임종룡 회장이 지난해 7월 두 생보사를 인수할 때부터 이러한 그림을 설계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인 동양생명, ABL생명 간 통합과 동양생명 완전 자회사 편입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그룹 보험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말의 속뜻은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방법론이 아직 '미정'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현재 동양생명 지분 75.34%(의결권 기준 77.95%), ABL생명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우리금융이 상장사인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서는 신주를 발행해 동양생명 주식과 맞교환하거나, 공개매수로 소액주주가 가진 잔여지분을 모두 인수하는 방법 등이 있다. 우리금융은 방법론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생보사 통합을 공식화하기에 적절한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부에서 방향을 확정했다고 해도, 다음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룡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는 지금 시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도 부담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임종룡 회장이 2기 체제 시작과 함께 두 생보사를 통합하는 '큰그림'을 주시하고 있다. 이미 우리금융은 지난해 7월 동양생명,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인수 후 통합(PMI)을 진행해 두 생보사를 합치기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했다. 신한금융지주가 2019년 2월 구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2021년 7월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를 출범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다. KB금융지주는 2020년 8월 푸르덴셜생명을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하고, 2023년 초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보험'을 공식 출범한 바 있다. 임 회장이 이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인 배경에는 임기 만료일인 2029년 3월까지 두 생보사의 물리적, 화학적 결합을 완료해 보험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동양생명, ABL생명을 합병하면 5위권 생명보험사로 규모가 커져 기본자본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등 자본관리와 건전성 규제 등에 여유있게 대응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산업 특성상 두 회사를 통합했을 때 규모의 경제를 이뤄 회계제도나 규제 등에 대응하는데도 유리하다"며 “다만 동양생명, ABL생명은 생보업권 중에서도 중위권 회사이기 때문에 재무, 임금·직급체계, 전산, 판매채널, 상품, 설계사 수수료, 조직문화 등을 결합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생명, ABL생명 간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법인이 우리금융지주에 완벽하게 융합되기까지 만만치 않은 난관을 거쳐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미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2021년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인 합병을 주역으로 꼽히는 만큼 양사의 통합은 다른 지주사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임종룡 회장은 역대 은행장들을 만나 설득한 끝에 지난해 11월 우리은행 전신인 옛 상업은행, 한일은행 출신 퇴직직원 동우회를 합병 26년 10개월 만에 '우리은행 동우회'로 통합했다. 향후 임종룡 회장이 구상 중인 '생보사 통합'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그룹 포트폴리오가 '완전체'를 갖춰 주주환원 여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작년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2.90%로 올해 상반기 내 1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13%를 상회하면 상반기 자사주 매입 2000억원 외에 하반기 1500~2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 밸류업 정책상 CET1 비율이 13%를 상회하면, 총주주환원율이 그간 임계점이었던 40%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하반기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면) 총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6.6%에서 올해 45~46%대로 상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 조례·동의안 18건 심사…1건 보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제4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행정복지위원회가 마지막 회의에서 조례·동의안 18건을 처리하며 상임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다만 공공기관 임원 보수 기준 조례는 추가 논의를 위해 보류됐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7일 제104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조례안 16건과 동의안 2건을 심사하고, 4건의 보고 사항을 청취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세종특별자치시 노후준비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며 고령화 대응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노후준비 지원센터 및 협의체 운영과 관련해 공공기관 연계를 통해 별도 예산 투입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시했다. 김영현 부위원장은 '세종특별자치시 공공시설 내 청각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공공기관의 편의 제공을 강행규정으로 전환했다. 김충식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빈집 정비 활성화와 재난 피해 발생 시 세제 지원 근거를 정비했다. 여미전 의원은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 재계약 과정에서 실시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 대해 어린이집별 방식과 문항이 달랐다고 지적하며 공통 가이드라인 마련과 익명성 보장을 주문했다. 이순열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근로 청소년 권익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근로 청소년 연령 범위를 24세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세종특별자치시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가결하고, 나머지 조례안과 동의안 16건은 원안가결했다. 다만 '세종특별자치시 공공기관 임원 보수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류했다. 이번 회의를 끝으로 행정복지위원회는 제4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심사된 안건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10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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