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20년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부터 고양시는 매년 최우수-우수기관에 선정됐됐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선제적인 목표 수립으로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해 행안부 목표액보다 1500억원 이상 초과 집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부문 예산을 상반기에 신속히 집행하는 신속집행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가 시행되고 있다. 고양시는 박원석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연초부터 주요 투자사업 집중 점검과 사업별 주요 미집행 사유 분석, 주기적 집행 상황 점검 회의를 갖는 등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재정 운용에 역점을 뒀다. 특히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각 부서에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선제적이고 책임감 있는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독려했다. 정미화 예산담당관 팀장은 2일 “1분기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각 부서가 긴밀히 협력하고, 시민 삶에 도움이 되도록 예산집행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전시관에 전시된 해외 이색식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콜롬비아 레인보우 장미, 인도네시아 자생 식충식물 등 신비한 식물은 오는 11일까지 화훼교류관에 전시된다. 또한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전시관은 로비부터 중앙홀까지 행잉 플라워, 플리저브드 플라워로 가득 채운 입체 정원 '플라워 원더랜드'가 실내 화훼 전시 화려함을 더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26년 한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이 선정돼 총 39억원의 한강수계관리기금을 확보했다.이로써 남양주시는 조안면 문화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한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내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접수된 31개 사업 중 9개 사업이 선정됐다. 남양주시는 조안면 노유자시설 건립과 조안면 공공도서관 건립 등 2개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선정된 7개 시-군 중 가장 많은 39억원 기금을 확보했다. 조안면 노유자시설은 조안면 진중리 85-36에 조성되며 주민에게 건강관리, 심리상담, 이-미용 서비스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복지시설이며,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조안면 공공도서관(가칭)은 복합문화 인프라로, 지역주민의 교육-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조안면 진중리 63-2번지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연면적 약 20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상반기 착공해 연말 준공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일 “이번 사업을 통해 건립되는 시설들은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수십 년간 각종 규제를 받아온 조안면 주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복지와 문화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가 오는 4일 오후 2시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K4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남양주FC는 올해 8경기에서 5승 3무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센터백 이진섭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해 선두권 유지를 위해서는 공격력 회복이 관건이다. 김성일 남양주FC 감독은 2일 “많은 어린이 팬이 응원하는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거두고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사무국도 다양한 선물을 준비한 만큼 경기장을 찾아와 선수단에게 큰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FC는 어린이날을 맞아 에스코트 키즈, 시축에 참여할 어린이들을 모집해 경기 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경품 추첨 행사와 함게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에게 관내 기업인 빙그레와 코스모스제과에서 제공하는 과자, 화도 지역 삼성바른병원에서 후원한 응원 머플러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날 홈경기 이벤트와 관련된 세부 내용 및 시축, 에스코트 키즈 신청은 남양주FC 누리소통망(SNS) 및 남양주시민축구단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안세연씨가 동두천시에 500만원을 기부해 기존 고향사랑기부제 최고 기부금 기록인 300만원을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강순남 자치행정과장은 “안세연씨의 뜻깊은 기부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하다"며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에 기금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기부금은 지역 복리증진과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 30% 이내 금액에 해당하는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동두천시는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이 1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올해 중 '고향사랑기금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내년부터 기금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이륜자동차 운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이륜자동차 정기 검사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해당 제도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 및 '이륜자동차 검사 시행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마련됐으며 기존 배출가스 중심으로만 관리되던 이륜차에 대해 종합적인 안전 검사를 새로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시행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약 3개월간 계도기간이 함께 운영되며 이에 따라 오는 7월27일까지는 과태료 부과 없이 검사 안내 중심으로 제도가 적용된다. 이번 정기 검사제도 대상은 △배기량 260cc 초과 또는 정격출력 15kw 초과 대형 이륜자동차 전체 △2018년 1월1일 이후 제작 및 신고된 중-소형 이륜자동차 △2025년 4월28일 이후 제작 및 신고된 전기 대형 이륜자동차 등이다. 또한 사용 폐지 신고된 이륜자동차를 다시 운행하고자 할 경우에도 '사용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정기 검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 사이버검사소(cyberts.kr)를 통해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튜닝검사-임시검사-사용검사 등 기타 항목은 지역 TS 자동차검사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심윤정 차량관리과장은 2일 “이번 정기 검사제도는 이륜자동차 운행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21일 덕계근린공원 메인 무대에서 2025년 제5회 양주청소년댄스페스티벌 'Groove on'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주지회(이하 양주예총)가 주관하면 경기북부 청소년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장려하고 예술적 표현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자격은 양주, 동두천, 포천, 의정부에 거주하는 청소년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할 경우 이달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양주예총 누리집(faco.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MP4 영상파일(3분 이내)과 함께 전자우편(yangjuart@nate.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양주예총은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약 12팀 내외가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 진출 팀은 내달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본선은 내달 21일 2025양주청소년댄스페스티벌에서 진행되며 시상식도 같은 날 이뤄진다. 총상금은 350만원으로 △금상(1팀) 150만원 △은상(1팀) 100만원 △동상(1팀) 50만원 △장려상(1팀) 30만원 △인기상(1팀) 2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세부 사항은 이메일(yangjuart@nate.com)로 문의하면 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일 “청소년이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의 도전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달 30일 양평군도서관 물빛극장에서 '2025 양평군 올해의책'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박명숙 경기도의원, 유관기관 사회단체장, 도서관 독서 관계자, 군민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뮤지컬 배우들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숭실사이버대학교 곽재식 교수가 환경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5 올해의책은 지난달 군민의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성인 분야에는 곽재식 작가의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청소년 분야에는 최원형 작가의 '착한 소비는 없다' △아동 분야에는 안수민 작가의 '플라스틱 인간'이 각각 선정됐다. 전진선 군수는 선포식에서 “양평군 최초의 도서 선포식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며 “오는 11월 예정된 공연 행사와 작품 전시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도서관은 7일부터 27일까지 3인에서 5인으로 구성된 독서 릴레이팀을 모집할 예정이며, 개인별 서평 쓰기 활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후화 그리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티웨이항공 “대한항공 지원 종료 후 경쟁력 하락 우려 無…A330-900으로 돌파”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 자원 지원 종료 이후에도 독자 생존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신 기재 도입과 북미 노선 진출, 대명소노그룹의 대규모 투자 지원을 바탕으로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로 장거리 사업 모델 정착에 도전장을 던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내년 말 아시아나항공과의 완전 합병을 앞둔 대한항공으로부터 보잉 777-300ER·A330-200 등 장거리용 대형 기재들과 운항 승무원·정비사, 운수권·슬롯 등 각종 자원을 전폭적으로 지원받고 있다. 100명에 달하는 대한항공 기장·부기장 등 조종사들은 1년씩 연장 계약해 최대 2년까지 티웨이항공 파견 근무를 하게 되고, 기재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사라질 아시아나항공의 빈 자리를 채워 서울(인천)-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4개 노선에 운항함으로써 경쟁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시정 조치에 따른 것이다. 작년 8월부터는 로마와 파리, 9월부터는 바르셀로나, 10월부터는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취항했다. 점차 증편에 나서 이달 말부터는 아시아나항공의 감편분 만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매일 다니게 된다. 티웨이항공의 이 같은 행보는 기존 단거리 중심의 LCC가 장거리 네트워크에 진입한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초기에는 급격한 양적 팽창만 거듭해 제대로 된 사업 모델로 거듭날 수 있겠느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다. 호주 시드니 노선에 다니고 있었지만 비교적 장거리 운항 경험이 많지 않고 기재 등 각종 인프라도 부족한 상태에서 결항과 지연 등 운영 불안이 이어졌고, 항공기 바꿔치기 논란 등에 따라 승객들의 불신 역시 상당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각종 사건과 사고에 휘말려 항공업계 전반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사업 전략을 잘못 짰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거리 노선에서의 회전율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기존 LCC 사업 모델과 달리 장거리 노선은 항공기 운항 안정성·정시성·기내 서비스 품질 등 종합 운영 역량을 요한다"며 “단순 외형 확장만으로는 티웨이항공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의 일시적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자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거리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유럽 노선에 한정하지 않고 오는 6월에는 캐나다 벤쿠버 노선에도 진출해 미주 노선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에어버스의 최신 광동체 항공기 A330-900 네오 여객기를 총 10대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순차 도입 준비 중이다. 이는 롤스로이스 plc의 트렌트 7000 엔진을 장착한 기종으로, 입구에서 흡입한 공기 중 바로 외부(by-pass)로 빼내는 공기량과 엔진에서 연소시키는 공기량의 비율인 바이패스비가 10:1로 동급 항공기 중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기존 A330-300 대비 항속 거리와 좌석 공급량 모두 확장돼, 장거리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비도 우수하고 지속 가능 항공유(SAF) 연소 구조에도 최적화돼 탄소 중립 이행 측면에서도 한발 앞선 기종으로 꼽힌다. 해당 기종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포함 약 340개 좌석을 구성해 유럽·북미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된다. 에어버스 최신 객실 디자인인 에어스페이스 바이 에어버스가 적용됐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2-4-2 좌석 배열로 승객 편의성을 높였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사장)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A330-900 네오를 도입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의 중장기 전략 추진에는 모회사인 대명소노그룹의 지원도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한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투자 자금을 확보해 경영 쇄신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대명소노는 관광·호텔·레저 산업에 기반한 강점을 살려 티웨이항공의 네트워크와 연계한 패키지 수요를 견인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 산업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며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며 “또한 안정적인 경영과 고객, 임직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추후 티웨이항공의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항공 동맹체 가입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2025 바뀌는 증권투자법] 불공정거래, 한 방에 퇴출…게임 룰 바뀐다

불공정거래 및 불법 공매도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대폭 강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무회의를 통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이미 수정된 자본시장법 및 하위규정과 함께 지난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불공정거래 또는 불법 공매도에 연루된 계좌는 최대 1년간 지급정지될 수 있다. 또한 해당 행위자는 최대 5년간 금융투자상품 거래가 제한되며, 상장사와 금융회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있는 자격도 박탈된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과징금, 벌금형 상향 등 금전적 제재를 강화해왔으나, 재발 방지를 위해 비금전적 제재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국, 홍콩, 캐나다 등 주요국들은 이미 위법 혐의자에 대해 자산 동결이나 임원 선임 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채무증권 등 불공정거래 소지가 낮은 상품도 거래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특정 불공정거래 행위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 금융회사에 최대 1년간 지급정지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지급정지에 준하는 조치가 이미 내려졌거나, 수사기관이 지급정지 요청을 철회한 경우에는 지급정지 명령이 해제된다. 앞으로 금융위는 제한 명령이 위법 행위 재발 방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 금융감독원, 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금융회사·상장사와 협력해 집행 과정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절차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서울에너지포럼] “정치권은 에너지정책에서 손 떼라”…효율향상·소비절감 최우선

국내 내로라하는 에너지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정치권의 과도한 에너지 정책 및 산업에 대한 개입을 비판했다.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개입으로 에너지 요금이 의도적으로 낮아지면 단기적으로는 표를 살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백년대계인 에너지 시스템이 붕괴돼 결국 미래 세대가 그 피해를 보게 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에서는 에너지정책의 독립을 보장하는 위원회 설립과 과감한 에너지산업의 구조개혁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탄소감축을 위한 에너지 소비 절감과 효율 향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4월 30일 에너지경제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에너지미래포럼·한국자원경제학회 주최로 열린 '제8회 서울에너지포럼2025'에서 에너지의 탈정치화 주제발표를 통해 “정치권은 에너지정책에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일갈했다. 박 교수는 “경제는 자원의 효율적 사용에, 정치는 권력 획득과 행사에 초점을 둔다. 에너지처럼 정치와 경제가 충돌하는 분야에서는 원칙과 현실의 균형이 필요하다"며 “정치가 경제를 휘두르면 경제는 효율성을 상실하고 장기적으로 탄력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2022~2023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을 때 정부는 국내 에너지 요금을 최소한으로만 인상했다. 2022년 3월 20대 대선을 전후로 정치권에서 정부에 물가안정을 이유로 최소한의 요금인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은 천문학적 적자을 보게 돼 총 300조원이 넘는 부채를 떠안게 됐다. 산업 독점 공기업들의 열악한 재무상태로 설비 유지 및 미래 산업 투자가 타격을 받게 됐다. 한전이 제때 송전망을 구축하지 못하면서 동해 석탄발전소 가동이 멈췄고, 남쪽의 재생에너지 전력은 계통접속 차단이 일상화가 됐다.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된 한국가스공사도 수소관망을 구축하지 못하면서 수소경제가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을 내세웠고, 다음 정권인 윤석열 정부는 '탈원전 백지화'를 내세우면서 담당 정부부처조차 갈팡질팡을 반복했고, 기업들은 언제 바뀔지 모르는 정책에 투자를 중단한 채 해외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에너지산업이 시장경제와 시스템으로 작동하지 않고, 표심을 의식하는 정치권에 의해 작동되면서 심각한 산업 붕괴가 오기 시작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유럽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유럽은 에너지 전환 실패로 에너지 가격이 미국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하고, 기업 이탈과 글로벌 GDP 비중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은 경쟁력 회복을 위해 에너지 전환 정책 재검토, 기업 지속 가능 보고서 면제 등의 옴니버스 패키지를 추진하며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 선거 결과 우파 정당 약진, 기후변화 정책 후퇴와 원전 재가동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권도 이같은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에너지 개입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독립 규제기관인 에너지위원회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전기·가스 규제기관인 오프젬(Ofgem)은 약 1000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정부와 정치권의 개입없이 시장을 규제하며 에너지 시장 발전과 에너지전환을 이끌고 있다. 조성봉 숭실대 교수는 “정부는 독립된 전문가 그룹으로 에너지위원회를 만들고, 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 등을 위원회 내부 심의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 “에너지 공기업의 칸막이 규제를 없애 발전사업자는 가스산업에 진출하고, 가스사업자는 발전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특히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 송배전 및 판매사업에도 다른 사업자 진출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학계 원로이자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낸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는 시장구조개편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력산업구조개편이 20년째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력 소매경쟁을 도입하면 소매사업자가 첨두부하를 줄이므로 전력 공급 비용이 줄어들고 따라서 소매요금이 낮아진다. 소매경쟁 도입으로 발전자회사의 민영화가 실현되면 한국전력의 빚 200조원을 돈 들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관 에너지미래포럼 대표(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는 “전기요금이 정치적 이유로 적정 수준 이하로 지속되면 전체 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무너지고, 결국 지속 불가능하게 된다"며 “차기 정부에선 에너지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의 개입을 차단함으로써 예측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 요금은 가스·재생에너지는 물론 모든 에너지와 관련돼 있고, 에너지 효율 및 선순환과도 직결돼 있다"“며 효율 향상과 소비절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이슈분석] 강대국 미·프 제치고 따낸 체코원전…“한국형 수출 역사상 최대 쾌거”

'팀코리아'가 체코원전 사업 수주에 바짝 다가섰다. 오는 5월 7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가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이는 한국형 원전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쾌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6년 만의 대규모 원전 수출로, 사업 규모는 약 26조원에 달한다.​ 이번 체코 수주는 단순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넘어 △윤석열 정부의 대외 원전 외교의 성과 △한국형 원전기술의 글로벌 입지 강화 △국가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전략적 파급력을 모두 갖춘 대형 이벤트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등 세계 유력 원전 강자들이 경합한 치열한 경쟁 사업이었다. 그 가운데 한국은 정부-공기업-민간이 연합한 '팀코리아' 모델로 기술력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 공기 준수, 운영 경험 등에서 경쟁국을 앞질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바라카(아랍에미리트) 원전의 성공적 준공·운영 경험은 '한국은 설계부터 운영까지 원전 전주기를 책임질 수 있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충분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의 고위급 수주 외교도 체코정부의 신뢰를 얻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는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한 '팀코리아' 전략의 성과다. 한수원은 체코 정부의 요구에 맞춰 1000MW급 APR1000 원자로를 제안했다. 이 모델은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한수원은 '온 타임, 온 버짓' 원칙을 고수하며, 예산과 일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보여줬다 .​ 정부 차원의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를 공식 방문해 원전 협력을 논의하고, 체코 측에 한국의 원전 기술력과 협력 의지를 전달했다. 이러한 외교적 노력은 체코 정부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했다.​ 체코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EU 내에서 원전 관련 환경·안전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가다. 그런 체코에서 한국형 APR1000이 선택됐다는 것은, EU 시장 내 원전기술 신뢰성 확보를 뜻한다. 즉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이번 수주는 한국 원전산업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체코를 시작으로 폴란드,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유럽 내 추가 수주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체코는 이번 원전 건설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한국의 원전 기술이 이러한 국제적 과제 해결에 기여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일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한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이 '팀코리아'로 참여, 원전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기술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한수원은 물론,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등 국내 협력 기업 수십 곳이 본계약 이후 체코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수조 원대의 기자재 수출, 장기 운전 및 유지관리 계약으로 이어지며 원전 생태계 재건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국내적으로는 10년 가까이 지속된 원전 정책의 진폭을 딛고, 에너지 전략의 일관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원전 줄이는 나라에서 수출할 수 없다"는 비판에 대응할 외교적·정책적 명분도 마련된다. 다만, 정권 불확실성이 변수다. 윤 대통령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으로 향후 국내 원전 정책의 일관성 유지 여부가 주목된다. 체코 본계약 이후 사업 이행 단계에서 지속적인 정부-기업 간 협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원전 수출 확대의 동력은 위축될 수 있다. 한 원전업계 관계자는 “이번 체코 원전 본계약은 한국형 원전기술의 세계시장 재도약을 알리는 결정적 순간임이 분명하다"며 “팀코리아의 이번 성과는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카자흐스탄·폴란드 등 후속 수주전에서도 한국이 계속 전면에 나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로컬뉴스]횡성군, 영월군, 홍천군 소식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1일 오후 2시 횡성읍 보훈공원과 우천면 참전기념공원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네델란드 참전용사를 기리는 '네덜란드군 참전기념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주관으로 진행됐다. 피터 반 더 플리트(Peter van der Vliet) 대사와 김명기 군수를 비례해 양국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해 오운덴 중령 추모비와 네덜란드군 참전기념비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천면 우항리에 위치한 네덜란드군 참전기념비는 6·25 전쟁 중 치열했던 횡성전투에서 희생된 네덜란드 부대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5년에 세워졌다. 특히 이 전투에서 부대를 이끈 오우덴 중령은 전장에서 전사해 자유와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의 상징으로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김명기 군수는 “멀고 낯선 땅에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용기와 헌신은 영원히 기억돼야 한다"며 “이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의 가치를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들의 발자취를 잊지않고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육군 제36사단 장병들은 지난달 30일, 6·25 전쟁에 참전했던 네덜란드 반호이츠 연대 소속 敉요하네스 홀스트만 일등병의 유해 안장식에 참서했다. 이때 횡성 격전지의 흙을 채취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가져가 허토(獻土)하기도 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30일 농산물 가공창업 농가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 농가공품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2025년 안심가공공유플랫폼 제조원 제공 협약식'을 진행했다.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31개소와 제조원(식품제조업) 제공 협약을 맺고 올해는 유통전문판매업을 보유한 10개 업체와 제공 협약을 통해 가공품의 시제품 개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품생산 기술 이전은 물론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장비 활용과 부자재를 최대한 지원해 농산물 가공 창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임종완 소장은 “이번 협약이 농산물 가공 제품 개발과 가공 기술 표준화를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공동 장비 활용과 지역업체 연계를 통한 가공 기술 향상으로 명품 농산물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오는 3일 횡성문화체육공원 일원에서 '종횡무진 신나게 즐기는 오늘, 행복 가득 꿈이 성장하는 내일'을 주제로 '제103회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횡성청년회의소의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마당, 놀이·체험마당, 특별행사마당 등 각 행사장에서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가족 간 우애를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공연마당에서는 인기 개그맨 박휘순·오정태·오지헌으로 구성된 '못난이 삼형제'가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즐겁게 하고, 래퍼 아비나가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상지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퍼포먼스, 감성 버스킹, 청소년 어울림마당 등이 무대를 다채롭게 채운다. 놀이·체험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놀이기구가 등장한다. 에어바운스를 비롯해 꼬마 바이킹, 로드기차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운영되며 레트로 감성을 담은 추억의 놀이 체험도 함께 마련돼 세대 간 공감대를 이끈다. 이외에도 경찰·소방장비에 직접 탑승해보는 체험, 드론 조종 체험을 통해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직업에 대한 흥미를 느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특별행사마당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요리경연대회와 명랑운동회가 마련돼 있으며 화려한 인형 퍼레이드가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행사장 전역에서 진행되는 보물찾기 이벤트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행사장 전체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코너를 체험하게 된다. 유창용 횡성청년회의소 회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오감을 자극하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단순한 행사를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가족이 함께 웃고 소통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올해 청년 주인수당 대상자 100명을 선정하고 첫 수당을 지급한다. 1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총 134명이 신청했다. 군은 일하는 청년을 우대해 100명을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7월부터 청년주인수당 대상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홍천군 청년주인수당은 지역 내 업체에서 근로하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청년의 안정적인 보수 지원을 통해 장기근속 및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근로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3년 도입한 청년주인수당은 홍천 거주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동일 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계속 근로 중인 임금근로자나 사업소득자에게 20만원씩 2년 동안 최대 480 원을 지급한다. 지급 방법은 3개월마다 적격 여부 확인 후 본인 명의의 홍천사랑카드로 지급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홍천군 바회마을 화전민 봄봄축제가 두촌면 바회마을 초가체험촌 일원에서 2일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올해 첫 개최로 마을주민의 삶을 토대로 마을주민과 귀농귀촌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나물 채취 중심으로 구성된 소규모 농촌축제다. 마을 해설사와 함께 바회마을 용소계곡 9경을 둘러보는 트래킹을 시작으로, 강원도의 잿놀이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농가 뷔페식이 점심으로 제공된다. 이후, 초가체험촌 주막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옥수수전을 부쳐 먹고 막걸리를 나누는 정겨운 체험이 이어진다. 마을에 정착한 귀농귀촌 가족들을 대상으로 '농부인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마을주민에게 텃밭을 분양받아 선배 농부로부터 홍천 찰옥수수를 심고 가꾸는 법을 배우고, 산에 올라 직접 명이나물을 채취한다. 3일에는 '화전민 봄봄축제'의 체험 요소를 기반으로 구성된 체험형 관광상품 '홍Run투어'가 별도로 운영된다. 홍Run투어는 봄봄축제 프로그램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 것으로, 참가자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용소계곡 트래킹을 체험하고, 화전민 잿놀이 쌈밥 한상과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다양한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홍천 농촌관광 플랫폼 '홍천애홀릭'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홍천농촌문화터미널 농촌관광팀은 “화전민 봄봄축제는 지역주민의 삶에서 출발한 생활문화형 축제로, 이를 기반으로 한 홍Run투어는 농촌관광의 전문화와 상품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생활형 관광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마을 축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과 양주시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5일 상호 교차 기부에 동참했다. 이날 영월군과 양주시 각 직원 20명이 참여해 총 200만원을 교차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두 지역이 김삿갓이라는 문화적 인연을 바탕으로 상호 우호 관계를 다지고자 추진됐다. 특히 양주시는 이번 단종문화제에 참석해 영월군과의 문화 교류를 이어가며 지역 간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교차 기부를 통해 양주시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패트롤] 김포시의회-안산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30일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작년 10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해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으로,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선언문을 바탕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김종혁 의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관심 가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기 바라며 김포시의회 또한 인구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혁 의장은 김포교육지원청 김영리 교육장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NH농협은행 김포시지부 박유식 지부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포지사 김성수 지사장을 각각 지명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이 1일 성포고등학교에서 실시된 '도박 근절주간 등굣길 캠페인, 학교폭력-도박 stop! 안전하고 행복한 성포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학생 도박 문제에 대한 교육공동체 인식을 높이고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실시됐다. 행사에는 박태순 의장 외에도 성포고등학교와 안산교육지원청, 상록경찰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성포고등학교를 찾은 박태순 의장은 학교 정문에서 참석자와 함께 피켓을 들며 등교하는 학생에게 도박 근절과 학교 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 중요성을 알리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아울러 캠페인 후에는 참석자와 성포고등학교 교정을 둘러보며 학교시설을 파악하기도 했다. 박태순 의장은 “학생 도박을 비롯해 학교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는 우리 아이들 안전과 미래를 갉아먹는 심각한 문제"라며 “사안 심대성을 지역 각계가 인식하고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안산시의회도 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교육지원청은 4월 넷째 주부터 5월 첫째 주까지를 '학생 도박예방-근절 캠페인 주간'으로 지정해 지역 학교를 순회하며 관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13건, 계획안 1건, 규칙안 1건, 보고 1건, 의견청취 1건, 예산안 2건 등 19개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선 김정중-조지영-김보영-김도현-김주석-강익수 등 6명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정중 의원은 소상공인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공실률이 높은 만안구에 청년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공간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기존 상인을 위한 온라인 판로 확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상권 분석 기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대료-관리비를 현실화하고, 유통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민간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영 의원은 노인 돌봄 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요양보호사의 권익 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해 7월1일을 '요양보호사의날'로 지정하고, 관내 장기요양요원 실태조사를 통해 현실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 요양기관 및 관련 단체와 협력해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장기요양요원 역량 강화와 권익 향상을 위해 전담 '요양요원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보영 의원은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급식비 지원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저소득노인과 달리 장애인은 공적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있다며, 장애인복지관 급식비 지원 기준을 마련해 장애인이 식비 부담을 줄이고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후원금 유치와 기업 연계를 통해 복지관 운영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김도현 의원은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 FC안양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발언했다. FC안양은 올해 안양시의회가 동의한 100억 출연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FC안양 사무국 인력은 단장과 공무원 파견을 제외하면 11명으로 프로축구연맹 기준에 미치지 못하며, 선수단 규모는 26.5명으로 K리그 최하위로 사무국 정원 확보와 선수단 보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안정적 출연금 지원을 통해 구단 운영에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석 의원은 직무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는 '직무중심 인사정책'으로 전환에 대해 제언했다. 안양시의 기술직-이공계 공무원에 대한 인사정책은 '지방공무원 균형인사 운영지침'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행정수요는 점차 전문화하고 복잡해지고 있어 공무원 전문성 강화와 적재적소 인사정책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강익수 의원은 안양시에서 차량 운영비를 지원하는 기관들의 방만한 유류비 집행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를 위해 차량 운영에 대한 운행일지 기록 의무화와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관용차에 GPS를 장착해 운행 경로를 상시 모니터링할 것을 촉구했다. 정기적인 특별 점검과 감사를 통해 방만 운용 기관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묻고, 모든 지원 기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준모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등 안건 심사에 최선을 다해준 동료의원들 노고에 감사하다"며 “집행기관에선 이번 예산안 심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계획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 의왕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과 '2025년 의왕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을 가결했다. 1일 의왕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구성결의안은 한채훈 의원의 대표 발의와 박현호, 김태흥, 서창수, 노선희, 박혜숙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해 총 6명의 의원이 의왕도시공사 운영 전반에 걸쳐 제기된 중대한 문제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시민들 의혹을 해소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 대상과 범위로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수의계약 적절성 및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 관련 △의왕백운PFV 재무제표 정정 △월암공영차고지 내 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 의심에 관한 부실한 후속 조치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주민 편익시설 관련 옴부즈만 결과에 대한 의왕시 감사담당관 조치와 공사 자체 조사 및 징계 수위 적정성 문제 등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의왕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조사특위 위원장은 한채훈 의원이, 부위원장은 박현호 의원이 선출됐다. 조사특위는 관련 기관인 의왕시 기획예산과와 감사담당관, 도시개발과, 대중교통과를 비롯해 백운PFV, 백운AMC 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 출석요구 및 필요한 자료 요구, 현장 방문 조사 등을 통해 심도 있는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채훈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의왕도시공사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의혹을 명백히 밝히고,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공사 혁신을 구현해 시민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게 된 한채훈, 박현호 의원은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통해 백운밸리 개발사업 중 종합병원 유치 관련 공약 축소 및 부지 150억원 할인 매각 의사결정 과정의 판단과 근거, 의왕백운PFV의 재무제표 정정 사항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하기도 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지방세 체납 관리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기관 표창과 함께 2000만원 상금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31개 시-군을 지방세 체납액 규모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눠 △지방세 체납 업무 전반 △체납 정리 노력도 △체납 정리 시책 추진 등 3개 분야 28개 지표를 토대로 이뤄졌다. 구리시는 건전한 납세 문화를 위해 지속적인 체납안내문 발송, 실태조사원을 이용한 현장 확인, 지속적인 전화 독려로 자진 납부를 유도했다. 특히 카카오톡 바로 납부 서비스 운영, 체납안내문 전송 등 새로운 징수 기법 발굴 등 다양한 체납 징수 시책을 추진해 2024년 한 해 동안 직전년도 이월 체납액의 45%에 해당하는 79억원을 징수한 성과를 거뒀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체납처분 강화뿐만 아니라 납부에 어려움이 있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선 분납 유도와 정리 보류를 실시해 재원확보는 물론 누락 없는 체납처분과 공평과세를 실현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세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일 경춘선 마석역과 별내역 일원에서 마석-상봉 셔틀 열차 첫 운행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교통국장 등은 오전 7시29분 마석역에서 첫 셔틀 열차에 탑승해 별내역까지 이동하면서 이용객 의견을 청취하고 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 일환이며, 셔틀 열차는 총 334억 원(LH 재원) 사업비로 GTX-B 노선 개통 예정 시기인 오는 2030년까지 운행된다. 셔틀 열차는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하루 총 12회(상행 6회, 하행 6회) 운행되며, 이로써 기존 18분이던 배차간격이 12분으로 단축돼 시민 통근 환경을 개선하게 됐다. 주광덕 시장은 “마석-상봉 셔틀 열차 운행은 왕숙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첫 실행 사업으로, 시민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약속한 '선교통-후입주' 원칙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GTX-B, 9호선 연장 등 남양주시 광역교통 사업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는 향후 셔틀 열차 운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평시 배차간격 단축 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행을 통해 추가적인 시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이달부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에 경관개선을 위한 대규모 초화단지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의료원 부지는 작년 9월 최적의 접근성과 발전 가능성으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로 확정됐으나 착공이 2030년으로 예정돼 있어 현재 잡초와 유해 외래식물이 무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착공 전까지 해당 부지를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규모 초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남양주시는 약 1만평 규모의 부지에 잡초 제거 및 야생화 식재를 통해 경관을 개선하고 단풍잎돼지풀-가시박 등 유해 외래식물을 정비해 시민 건강 보호와 도시 미관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지난달 29일 호평동 두산알프하임아파트 주민으로 구성된 '숲사랑봉사단'과 민-관 합동회의를 열고 초화단지 효율적인 관리 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숲사랑봉사단은 1일 “도심 속에서 꽃과 나무를 가꾸는 일은 단순한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우리 아이들과 이웃 모두가 정서적으로 치유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초화단지 유지관리에 적극 참여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공복리 증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정주 남양주시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시가 조성 및 지원하고 숲사랑봉사단이 관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민-관 협력을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주민 참여로 공동체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며 “의료원 부지는 시민이 자유롭게 산책하고 휴식할 수 있는 생활 속 힐링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일 의정부도시공사와 의정부시상권활성화 재단이 통합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통합기관 인프라와 전문성 결합이 가능해짐에 따라, 의정부시는 기존 사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상권활성화재단 핵심 기능과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도시공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 지하상가 운영과 상권 활성화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이원화된 업무 중복을 해소하고 기능 중심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통합에 따라 도시공사 사장 직속으로 '상권진흥센터'가 신설되며, 기존 4개 팀 체제였던 상권활성화재단 조직은 △상권활성화팀 △지하도상가팀 등 2개 팀으로 재편된다. 특히 지하도상가와 같은 대규모 공공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관리 문제는 도시공사의 시설 관리 경험과 전문인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의정부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행복로 보행친화 특화거리 조성 및 랜드마크형 점포 구축' 사업은 앞으로 도시공사가 주관한다. 이를 통해 사업 전문성과 체계성이 높아지고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상징성과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루는 특화사업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재철 기업경제과장은 “이번 통합은 단순한 조직 축소가 아니라 기능 중복 해소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조직 통합 이후에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단계적 융합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5월 연휴 기간에도 관내 공공심야어린이병원(달빛어린이병원,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3곳 모두 문을 연다고 1일 발표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인 브이아이시(VIC)365병원(운정1동)과 로데오소아청소년과의원(금촌2동)은 휴진 없이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맘소아청소년과의원(문산읍)은 3일과 6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일과 5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료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평일 야간, 휴일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응급실을 이용할 때보다 대기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협력 약국을 통해 늦은 시간 진료 후 처방받은 의약품도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연휴 기간에도 아이들을 위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진과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소아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 한탄강이 또 한 번 꽃을 피운다. 가정의달이자 여행하기 좋은 5월, 포천 한탄강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2025년 포천한탄강봄가든페스타가 이달 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린다. 평일과 주말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44일간 이어진다. 26만㎡의 넓은 용암대지 위로 루피너스, 크리산세멈, 튤립 등 알록달록 봄꽃이 방문객을 반긴다. 봄꽃 정원 외에도 작약과 튤립이 흐드러진 장미정원, 지역 작가들이 꾸민 작가정원, 한탄강에서 채집한 돌로 만든 돌탑정원, 잔디광장, 신들의 정원, 열대식물 정원 등 다양한 정원은 한탄강 가든페스타 매력을 한층 더한다. 기린과 코끼리 등 동물 모양의 대형 토피어리도 설치돼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작년 개장한 국내 최장 410m 한탄강 Y형 출렁다리도 빼놓을 수 없다. 다리 위에선 협곡과 기암괴석은 물론 봄꽃으로 가득한 축제장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구조물 혁신 부문 수상작인 Y형 출렁다리는 독창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에는 오감 만족 체험이 마련된다. 현무암 티라이트 홀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주말마다 이어진다.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가든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포유마켓과 농특산물 판매 부스,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까지 풍성하게 준비됐다. 오는 17일에는 축제장을 무대로 한탄강 가든 패션쇼 '자연과 함께 걷다'가 진행되며, 내달 14일에는 우수 젖소 선발대회, 젖소 먹이 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홀스타인 품평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걸맞게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 놀이터에선 오는 3일부터 매주 토요일 펫티켓 클래스, 반려견 훈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어질리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넓은 생태경관단지를 더욱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친환경 전기자전거가 운영되며, 포천사랑상품권으로 일부 이용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양산도 무료 대여할 수 있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작년 포천한탄강가든페스타는 30만 방문객, 세외수입 12억원, 경제효과 130억원을 달성하며 포천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많은 방문객이 포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포천한탄강봄가든페스타는 이달 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6000원이다. 입장료 중 50%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특히 포천시민,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미취학 아동 등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최상목 부총리 사퇴…국회 탄핵소추 표결 중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사퇴한 가운데, 임무를 이어받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같은 날 저녁 갑작스레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후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를 다시 추진하고 나선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이에 따라 6.3 조기 대선을 관리할 대통령 권한대행 임무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넘어가게 됐다. 이날 오후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 직후 한 권한대행이 사퇴하자 최 부총리와 심우정 검찰총장을 탄핵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2일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에도 불구하고 임명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가 법사위원회로 회부했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법사위를 전격 개최해 최 부총리 상정안을 의결, 본회의로 회부했다. 이후 이날 저녁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의장은 13조8000억원대 추경예산안을 표결 처리한 후 오후 10시40분쯤부터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 들여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했다. 최 부총리는 이에 반발해 표결 직전인 오후10시28분쯤 사표를 제출했고, 한 권한대행이 즉시 이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우 의장은 오후10시54분쯤 최 부총리의 사표 수리 사실을 확인, 투표 불성립을 선언한 후 산회하면서 상황이 일단락됐다. 한편 이날 사표를 제출한 한 권한대행의 임기가 자정에 끝나게 됨에 따라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E-로컬뉴스] 부산시의회 소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반선호 의원(비례대표)은 1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는 부산시의 시정 기조가 실상은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가 자랑하는 50여 차례의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실제로는 민생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아니라, 기존 사업을 재포장한 형식적인 회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의 결과로 발표된 내용은 경제‧산업 관련 부서의 기존 사업을 단순 나열하거나 시장 공약 등에 맞춰 새로운 정책을 발굴한 것처럼 포장하기에 급급하고, 시민이 원하고 필요로하는 정책 발굴이라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정책 수혜자의 의견을 듣기보다는 90분 남짓의 일정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고, 회의 직후, 미리 준비된 브리핑 자료와 보도자료를 언론에 발표하는 행태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됐으니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 '안건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반복되며, 마치 의회가 시민을 위한 정책을 가로막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히 의회의 견제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며 “회의가 검토와 비판없이 정책을 관철시키는 수단이 된다면, 그것은 행정력의 남용이며 시정 균형의 붕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도 시가 제출한 2025년도 본예산 편성안의 부서별 예산액 삭감률과 증가율에 대한 지적과 함께 대변인실 등 홍보 부서의 예산 증액 편성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앞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행위제한, 건축제한이 완화될 경우 토지가치 상승분에 따른 공공기여에 해당 지역 환원성이 강화된다. 부산시의회 기재위 소속 국민의힘 김태효 의원(해운대구 반여 2․3동, 재송 1․2동)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부산시의회 제328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공공기여 협상을 통해 공공시설등의 설치비용을 납부받는 경우 해당 지구단위계획구역을 관할하는 구·군에 그 설치비용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김 의원은 “부산시는 과거 한진CY부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공공기여 협상을 통해 개발사로부터 유니콘타워 등 공공시설 설치를 이끌어낸 바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시설들이 과연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여를 통한 공공시설 설치나 납부 기여금 사용이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peti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