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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수진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이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는 따뜻한 시선으로 챙기고, 관행적인 예산 낭비에는 날카로운 검증을 들이대며 '정책 감사'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행감에서 김수진 의원은 △시민 안전과 정서적 케어 △예산 집행 효율성 제고 △불합리한 행정 관행 타파 등 3대 핵심 화두로 고양시정 전반에 걸친 심도 있는 질의와 대안 제시를 이어갔다. ▷ 시민 마음 살피는 '따뜻한 행정' 주문= 김수진 의원은 고양도시관리공사 감사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체육관 수영장 어린이 손가락 절단 사고를 언급하며 "법적-행정적 절차 이행에만 그치지 말고 피해가족에 진정성 있는 위로와 '정서적 케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생교육과의 '원클릭 시스템' 강사 인력풀이 6년간 방치된 점을 지적하며 “아이들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강사 자질 검증 시스템을 즉각 정비하라"고 촉구하는 등 행정 편의보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질의를 펼쳤다. 3개 구청 감사에선 일산서구의 적극적인 민원 해결 사례와 일산동구의 시민 공감형 특수시책을 칭찬하며,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장려하는 포용적인 모습도 보였다. ▷ 혈세 낭비-관행적 독점 NO, '송곳 검증'= 반면 예산 낭비와 불공정 관행에 대해선 타협 없는 비판 잣대를 엄격하게 들이댔다. 김수진 의원은 예산담당관과 체육정책과 감사에서 △4년 연속 99% 불용된 시립합창단 보험 △실제 부상은 많으나 청구 건수가 '0건'인 직장운동경기부 단체보험의 모순을 짚어내며, 형식적인 예산 편성을 멈추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보장 설계'를 요구했다. 덕양구청이 지난 10년간 특정 업체와 고지서 제작 수의계약을 맺어온 점과 이를 피하기 위한 '쪼개기 발주' 의혹을 강도 높게 비판한 뒤 투명한 통합 발주 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 ▷ 일하는 고양시 공직사회 만들기= 이외에도 김수진 의원은 △민원창구 기능 중복 해소 △개인정보 보호 조례 재추진 △직원 인사 만족도 제고 및 격무 부서 지원 강화 등을 주문하며 공무원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김수진 의원은 6일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며 “집행부 잘못을 들춰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치열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적된 사안들이 그저 단순한 '답변'으로 끝나지 않고 내년 시정에 확실히 반영돼, 시민이 '고양시가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25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이틀 동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또한 내달 9일부터 16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흥시의회는 제33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돈의-송미희-김선옥-윤석경-이건섭-박소영-이상훈 의원 등 7명을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했으며, 투표를 통해 이상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 부위원장으로 김선옥 위원이 선출됐으며, 집행부 기획조정실장 총괄 설명을 시작으로 예산 심사가 본격화됐다. 시흥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2조 1322억원, 특별회계 4734억원을 합친 총 2조 605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제3차 추경예산안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27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 심사보고서를 상정해 의결 절차를 밟는다. 이상훈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 필수경비 우선순위와 재정 효율화를 최우선으로 삼아 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통해 긴급한 민생 현안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내달 9일부터 16일까지 예결특위 심사를 거친 내년도 예산안을 17일 제4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모든 안건과 함께 최종 의결하며 회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왕시의회=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물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의왕시는 공동주택 중수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성공 방안으로 인센티브 제공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의왕시의회가 '의왕시 물 재이용 확대 방안 정책토론회'를 지난 21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 준비와 좌장을 맡은 김태흥 의원은 개회사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왕시 물 자급능력을 강화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물 재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의회 차원의 정책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이송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발제를 통해 물 부족이 우려되는 의왕시 현실을 진단한 뒤 공동주택 중수도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조례를 통해 중수도 설치 대상을 명확히 규정하고,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광희 경기도물산업협회 회장은 기후위기 속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한 현장 사례와 경제성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물 재이용 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해 대체 수자원 확보와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광태 (주)유앤유 대표이자 공학박사는 발제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스마트 센서 기술로 물 재이용 시설 운영 최적화 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활용으로 수질 안정성 확보와 예산 절감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발제 토론에서 안명균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현행 물 재이용 계획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하며 의왕 여건에 맞는 중수도 설치 기준 확대와 '의왕시 물순환 기본계획' 수립을 제언했다. 이호식 국립한국교통대 교수(철도인프라공학과)는 “중수도 활용 친수공간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3기신도시 공동주택 중수도 보급 확대와 이를 뒷받침할 정부와 지자체의 과감한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채영 수원대 교수(토목공학과)는 “중수도 활용은 시민-기업-정부 모두에게 경제-환경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수질 책임과 투자 이익의 재분배 문제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명균 의왕시의회 자문위원은 현장 방문했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사례를 들어 재이용수 사용량 확대와 향후 유지-보수 대비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질의응답에서 한 시민은 기술 발전으로 인한 고비용 문제를 제기하며, 단기적 비용 대비 편익(B/C)이 아닌, 장기적 편익을 고려해야 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란 의견을 펼쳤다. 김태흥 의원은 “의왕시의회와 의왕시가 공공기관으로서 먼저 빗물이용시설과 소규모 중수도 시설을 시범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향후 법 개정 건의안 제출과 관련 조례 개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의왕시의회 김태흥-서창수-한채훈 의원을 비롯해 시민,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 관련 산업 종사자, 의왕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책토론회 내용은 의왕시의회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자료집은 의왕시의회 누리집 자료실 게시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의정부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 '의정부시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가 25일 공포됐다. 의정부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의정부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방위산업 고도화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됐다. 조례 내용은 방위산업 육성계획 수립-시행을 비롯해 △방위산업 육성사업 실시 △방위산업 육성 지원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설치 등을 담고 있다. 의정부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 일부개정조례는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이 체육시설을 사용하는데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개정됐다. 의정부시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 골자는 △문화예술 활동 지원계획 수립-시행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김지호 의원은 “의정부시가 첨단 방산 거점도시로 도약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의정부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25일 공포됐다. 이번 조례는 의정부시 관내에서 생산된 자재 및 장비-인력을 우선 사용하도록 권장해 의정부 건설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발의됐다. 최정희 의원은 “경기가 어려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더욱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개정한 조례가, 우리 의정부시 건설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으로 미래 대학입시 개혁 준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5일 “서·논술형평가 확대와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입시 중심 교육을 바꾸기 위한 시도"라면서 “학교에서 이뤄지는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활용 사례를 기초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까지 빠른 시일 안에 결론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대학입시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과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 제안 △(평가)논술형 평가 확대 추진 △(시스템)하이러닝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운영 △(역량 강화)서·논술형 평가의 교육역량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1월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발표한 후 학생 역량 중심의 평가체제 전환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서·논술형평가 도입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방식 개선 △대입전형 방식 개선 정책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했다. 연구 결과 수능 서·논술형 도입을 위한 단기 방안으로 △현 체제 유지하에 9월 중 수능 시행 시기 조정과 일부 과목의 서·논술형 평가 도입을 제안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수능Ⅰ(공통과목)·수능Ⅱ(선택과목) 이원화 운영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를 위한 인공지능(AI) 평가 단계적 도입 △수능 전문 평가단 구성 등을 제안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 역량 중심 기록 방식으로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으며 나이스 평가계획에 기반해 학생 성취 수준을 체크하고 이를 학생부 '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에 자동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기록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대입전형에서 현행 수시·정시 전형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내신·학교생활기록부·수능 성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3학년 2학기까지의 내신을 대입전형에 반영함으로써 공교육 정상화와 학생 중심의 공정한 대입 체제 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나아가 도교육청은 논술형 평가를 확대해 학생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하는 역량을 기르는데 주력하고 결과 중심의 평가에서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모든 교과에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습 여정을 탐색하며 생각의 힘을 키우는 '경기 논술형 평가도구' 자료 10종을 개발했다. 자료를 활용해 1교 1인 이상의 논술형 평가 핵심교원을 양성하고, 각 학교에서 논술형 평가를 확산하는 중심축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답안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는 교육 본연의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 평가시스템의 주요 특징으로는 △교과 성취기준과 평가요소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및 피드백 제공 △학생이 손 글씨로 작성한 평가 답안을 인공지능(AI)이 텍스트로 인식한 후 채점 적용 △평가 설계와 채점, 피드백 등 전 과정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도교육청은 하이러닝 서·논술형 평가를 위한 교원의 교육역량 강화에도 힘쓰며 주요 실천 과제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시범운영연구회 운영 △서·논술형 평가 교원역량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범운영연구회는 도내 17개교(초2교, 중7교, 고8교) 학교를 선정하고,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시범 적용과 성과 나눔을 토대로 현장의 자발적인 참여를 견인해 나가고 있다. 이중 대표적으로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숙)의 이솔초등학교, 기안중학교, 봉담고등학교가 시범운영연구회 운영교로 활동 중이며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관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실천 사례 나눔과 실습 연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5 화성오산 AI 서·논술형 평가 콘퍼런스'를 개최해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교사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교사 업무 경감과 평가 신뢰성 향상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 교원역량강화 연수도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1교 1핵심교원 양성을 위한 논술형 평가 핵심교원 연수 운영(730명)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리더교사' 양성 연수 운영(173명) △'AI 서·논술형 평가 실습형 교사' 연수 운영(4500명) 등 교원의 현장 실천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도교육청이 주관한 서·논술형 평가 교원 연수에 이달 기준 도내 초·중등교사 8900여 명이 연수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도교육청과 도내 각 교육지원청은 교원의 평가 전문성 향상을 통해 학생 역량 중심의 평가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를 통한 공정성 확보와 대입제도 개혁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가 주체인 교사에 대한 업무 담당자별, 교과별 실습 연수 맞춤형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원역량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 마도에 국내 첫 농·축·수산 관광복합단지 ‘경기도 에코팜랜드 개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미래 축산산업과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경기도 에코팜랜드'가 25일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 마도면 화옹지구 일원에 정식 개소했다. 시에 따르면 에코팜랜드는 경기도가 2008년부터 조성한 축산R&D, 반려동물 문화·교육·보호, 치유·힐링 승마 등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을 융합한 국내 첫 농·축·수산 관광복합단지로 간척지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에코팜랜드는 지난 6월 최종 완공됐으며 총 1246억원을 투입해 총 부지 119ha, 건축면적 3만9239㎡에 축산R&D단지, 치유·힐링 승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 3개 단지 45개 동이 조성됐다. 축산R&D단지는 우사, 퇴비사, 격리축사, 사료창고, 농기계보관창고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경기 한우 특성화, 재래가축 보존·보급, 젖소 신품종 산업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치유·힐링 승마단지는 승용마사, 실내마장, 원형마장, 워킹머신, 장제소 등을 주요시설로 갖추고 있으며, 공익 승마 지원과 국산 승용마 조련·유통 기반 조성 공간으로 운영된다. 반려동물단지는 고양이입양센터, 운동장, 반려동물 교육관, 놀이터 등 시설이 구축돼 있어 입양·보호·교육·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존중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축산 관련 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시설 라운딩을 시작으로 △개막 공연 △'에코팜랜드 이야기' 영상 상영 △기념사 및 축사 △개소 세레모니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에코팜랜드는 축산R&D, 승마, 반려동물 산업이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 관광복합단지로서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을 이끌 4차 산업의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며 “에코팜랜드가 대한민국 대표 농축수산 복합 R&D 클러스터이자, 농촌체험관광 벨트를 이끄는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돼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청은 25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인천시가 바이오공정인력 양성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 주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립은 유럽(아일랜드)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선 최초다. 이번 개소식에는 인천시,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 연세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바이오 산업 혁신 생태계를 향한 첫걸음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센터가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0년 10월 '한국형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 인력양성센터' 사업지로 인천을 선정했으며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3년부터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6600㎡(약 2000평) 규모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자리 잡는다.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첨단 실습시설과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을 갖춘 센터는 연 20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과 관리는 인천시·인천경제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맡는다. 교육 커리큘럼은 연세대가 주도해 석사급 학위과정과 재직자·구직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현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바이오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전주기 맞춤형 인재 배출이 가능해져 바이오 산업 일자리 창출, 바이오클러스터의 초격차 도약, 산학연 생태계 활성화 및 세계시장 진출 등 선순환 혁신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시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등 관내 바이오 인프라들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병원,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산·학·연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사업' 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에는 연세대 K-NIBRT(한국형 나이버트) 실습교육센터, 인천대 바이오융합ICC센터(기업협업센터), 싸이티바 아시아태평양 패스트트랙센터, 써모피셔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 센터 등 바이오 인력양성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바이오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는 인천이 대한민국 바이오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천시가 글로벌 바이오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국제테마파크, 100조+ 투자유치의 화룡점정...화성시 상전벽해 변화 기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 18번째 방문지로 국내 최대 규모 관광·레저 복합단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을 찾아 민선 8기 목표였던 투자유치 100조+의 완성을 알렸다. 김 지사는 이날 K-Water 시화도시사업단에서 경기도 투자유치 100조+ 달성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지역주민과 함께 둘러보며 “2년 8개월 전 100조 투자유치 달성을 약속했는데 화성 국제테마파크 투자가 화룡점정을 했다. 100조 투자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뜻깊다. 이 역사를, 이 과업을 함께 힘 합쳐 달성하자"고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국제테마파크가) 그동안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아 온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들을 담을 수 있게 돼서 화성시, 경기도를 넘어 국제적인 관광 매력지 역할을 해줄 것 같다"면서 “화성특례시 올 때마다 변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는데 국제테마파크까지 들어오면 정말 상전벽해가 되는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상무와 만나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진행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방문은 투자유치 100+를 완성했던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에서 그간의 투자유치 상황을 돌아보고,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도는 약 3년 반 동안 100조 563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온세미, 에이에스엠(ASM) 등 국내외 94개 글로벌기업으로부터 31조 34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 분야 40조 9995억원을 유치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평택 브레인시티 등 산업단지와 자족도시, 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21조 5434억원, G-펀드·국가 R&D 6조 4879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과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협약 내용에 지역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기업과의 협력관계 내용이 담겨 있어 더 뜻깊다"면서 “계획한 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시간을)당길 수 있도록 경기도와 화성시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4일 2040년 화성도시계획 승인 소식을 전하면서 “첨단, 문화, 지속가능, 글로벌. 이 4개가 화성의 2040년 비전이라고 하는데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그와 같은 화성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 일이 아니라 우리 화성시의 일이다. 화성시 미래와 관련된 아주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계획이 접수됐다. 2027년 1월이 아니라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도에서 신속하게 검토해달라. 2029년도 1차 개장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해 화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하루빨리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신세계가 (테마파크사업에)참여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오늘 드디어 시작을 한다. 발표한 내용을 보니까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신세계의 테마파크사업 성공이 K-Water 생산사업의 성공이고 나아가 화성시, 경기도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단순하게 테마파크를 만드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말 차별화된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목표가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오늘 협약은 신세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다. 신세계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도지사님하고 시장님이 더 당겨주신다니까 너무 감사하고 빨리 시민들하고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협약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 우선 참여,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행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지역으로 환류되고, 테마파크 개장 이후에도 지역경제와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총 285만 5000㎡(약 86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레저 개발사업이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 글로벌 수준의 시설이 집약되며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관광·레저·문화·휴양이 어우러진 세계적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3대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의 지식재산권(IP)을 국내 최초로 유치해 글로벌 흥행작들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을 확보했다. 도는 이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화성시의 검토를 거쳐 경기도로 접수되는 관광단지 조성계획 인허가 역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불필요한 지연 없이 처리함으로써 조속한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유례없는 속도전을 통해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화성시가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 일정은 지난 8월 관광단지 조성계획 신청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1단계 준공,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에는 스타필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골프장 등 핵심 시설이 포함되며 2050년까지 단계적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총 70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 개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연간 3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 서해안을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 확대에도 큰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지사는 2023년 2월 경기도의회 도정연설에서 민선 8기 내 100조원 투자유치 목표를 공표했으며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이를 달성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일본 미나미아소시 방문...농산물 판매 행사·김치 담그기 체험 진행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시(南阿蘇市)를 공식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안성농업인의 지역 농가공품 및 농협우수가공품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양 지역 간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역 농가 및 농협우수가공품을 미나미아소시 내 휴게소에서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해 안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렸다. 특히 김보라 안성시장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김치의 날을 맞아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미나미아소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농가주부식품연구원 30여명과 함께 안성김치소스와 일본절임배추를 이용한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시장은 이날 김치의 전통적 의미, 제조 과정을 설명하고, 미나미아소 시민들과 함께 담근 김치를 나누며 양국의 문화적 친밀감을 높였다. 미나미아소시 관계자는 “안성시와의 협력이 매우 의미 있으며 농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교류는 안성 농가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자, 두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미나미아소시와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4일 도기동 소재 라오웨딩홀에서 '2025년 국가보훈대상자 위로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보라 안성시장이 관내 보훈대상자 500여명을 모시고 위로하는 자리로 식전공연으로는 가수 양재기가 품바공연으로 보훈어르신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흥을 돋우고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보훈대상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특별공연이 이어져 세대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위로연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는데 시 보건소 금연크리닉, 안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어르신 자살예방프로그램, 청춘놀이터 운동교실, 치매예방 함께해孝(효), 안성성모병원 등 어르신이 평소 관심 많은 사업이나 프로그램 홍보부스를 운영해 어르신의 겨울철 건강관리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또한 어르신의 신체활동을 돕고 재미를 더하기 위해 룰렛다트, 탁구공 농구 등으로 신체활동 체험부스도 운영하였는데 행사에 참석한 보훈단체 한 회원은 “품바공연도 재미있었고 평소 치매 프로그램 가입 방법을 몰라 참여하지 못했는데 위로연 행사에 참석하여 가입하게 되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안성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보훈대상자 어르신 한분 한분 악수를 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그동안 국가유공자 예우와 관련하여 정부에 했던 건의들이 하나씩 이루어져 내년부터 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복지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에서 지원을 시작하고,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게 되어 2026년 3월부터 안성시 보훈명예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무공수훈자 안성시지회에서는 고령의 보훈대상자 사망 시 장례의전을 추진할 예정인데 이에 안성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함께 아파하며 늘 곁을 든든히 지킬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오산시, 내년 1월 1일부터 안전·재난 대응 강화...6국 체제 조직개편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25일 행정환경 변화에 맞춰 기능을 재정비하고 행정서비스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도시 전반의 생활 인프라 확충 △기후·환경 변화 △복지·안전 서비스 수요 증가 등 복합적 행정수요를 반영해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개편안에는 기획·재정 기능을 통합한 기획재정국 신설, 지역경제와 기업지원 기능을 묶은 기업일자리과 환경·하천 관리 기능을 전담할 하천녹지과 신설, 그리고 도로시설·하천정책·재난대응·통합돌봄·마음건강 등 총 11개 팀의 신설·조정이 포함된다. 정원 25명 조정도 함께 반영됐다. 시는 그동안 최소 규모 조직을 유지해왔지만 인구 증가와 사회·경제 구조 변화, 기준인건비 상승, 공무원 승진 적체 등 누적된 요인으로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집중호우 증가, 기반시설 노후화, 환경·하천 관리 강화 등 새로운 현안이 늘면서 기능재편이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기획재정국은 기존 기획·예산·조직·세입·세출 기능을 통합해 재정 운용의 일관성과 정책 기획 역량을 강화하며 복잡해지는 재정 구조와 중앙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조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업일자리과를 신설해 기업지원과 일자리정책을 통합 운영하고,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과 직결된 분야 개편도 대폭 반영됐다. 도로과에는 도로 보수·정비를 전담하는 도로시설팀, 하천녹지과에는 수질관리와 재해 예방을 담당하는 하천정책팀이 신설되며 안전정책과는 재난 대응 인력을 확충해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난 증가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통합돌봄팀과 마음건강팀을 신설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아울러 기후환경정책과, 데이터정책과 등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대응하는 조직 재정비도 함께 이루어진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능 중복을 최소화하고 전문성 중심의 인력배치를 강화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개편은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정체계 재정비"라며 “시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직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안, 미래의 인천 디자인하는데 큰 역할 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인하대학교 소강당에서 '제2회 아이플러스(i+) 디자인 세미나 : 청년이 디자인하는 인천'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이플러스 디자인 세미나는 시가 혁신과 소통의 장을 열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에 '인천형 K-콘텐츠'를 주제로 한 1회 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청년이 디자인하는 인천'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학계 전문가와 청년 창업가, 대학생, 인천시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청년들의 인천 정착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백승국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교수는 'AI시대 인천 K-콘텐츠 IP & Ludic City 만들기'을 주제로 발제하고 이종범 인천 스펙타클 대표는 '서울에 가지 않고도 즐겁게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청년 창업가로서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보현 인하대학교 총학생회장이 대학생의 시각에서 인천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정승환 시 청년특별보좌관이 현재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청년 정책'을 공유하며 소통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발표 이후에는 백승국 교수의 진행으로 이종범 대표, 성보현 총학생회장, 정승환 청년특별보좌관이 '청년이 인천을 디자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토론을 마친 후 성보현 총학생회장이 청년 의견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정승환 특보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수렴된 아이디어와 제안을 향후 청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청년들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 정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안이 지속 가능한 인천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모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5일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세계 유수의 반도체 석학과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인 '인천 반도체 글로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천시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인하대학교, 인천반도체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해 반도체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해외 기업 및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포틀랜드주립대학교 이 성(Sung Yi) 교수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공동연구와 기술 생태계 연계가 산업 경쟁력 제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과거 삼성전기 중앙연구소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첨단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 핵심인물이다. 또한 칩렛 및 이종집적 패키징 분야의 권위자이자 미국 라마대학교 및 텍사스주립대의 석좌교수인 Xuejun Fan 교수는 '칩렛 및 이종집적 패키징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급변하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핵심 이슈와 향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폭넓게 제시했다. 기술 세미나에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하여 워크숍의 깊이를 더 했다. 인텔의 Bora Baloglu 박사는 고성능 컴퓨팅 수요 확대에 따른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소개하며 첨단 패키징이 고성능 연산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임을 강조했고 지멘스의 Andras Vass-Varnai 박사는 3D-IC에서 가장 큰 난제인 열 문제 해결을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열 분포를 예측·최적화할 수 있는 EDA·다중물리 기반의 통합 설계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마지막 초청 강연자인 메릴랜드대학교 한봉태 교수는 열경화성 소재 기반의 반도체 제조 공정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며 소재 특성과 공정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포괄적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릴랜드대학교 석좌교수이자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30년 넘게 첨단 패키징·이종 집적 연구에 매진해 온 한 교수는 한·미 산학협력을 통한 패키징 기술 발전을 주도하며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글로벌 워크숍은 최신 반도체 기술 동향과 국내외 기업·학계·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반도체 산업의 선도 도시로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현행 교원지위법 분리해 교육활동 보호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5일 매리어트 광교에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분리 입법화를 위한 최종 연구보고회를 열고 '(가칭)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 시안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교원지위법'에 혼재된 '교원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 기능을 분리해 교육활동 보호의 법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연구는 △교육활동 보호 조항 분리 타당성 △현행 교원지위법 쟁점과 입법 과제 도출 △교원·보호자·법조계 대상 집단심층면접(FGI) △해외 입법 사례 △'(가칭)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 시안 제시 등을 포함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공주교대 전제상 교수는 현행 법체계와 쟁점, 현장 인식 조사, 해외 사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입법 과제를 제안하고 이를 반영한 법률 제정 시안을 발표했다. '(가칭)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는 △교육활동 보호의 이념·원칙 △교육활동 정의 △정책심의위원회 설치 △민원·학교 방문으로부터 보호 △교육활동보호조사관 운영 △사이버폭력 피해교원 지원 △위험 학생 퇴실 △보호자의 손해배상 책임 △침해행위 가중처벌 특례 등이 새로 담겼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는 단순히 법 제정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문화로 정착시켜야 할 가치"라면서 “그러나 현행 교원지위법이 교원 지위와 보호 기능이 혼재되어 있어 이를 명확히 분리하는 법적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상호존중 학교문화 확산, 안심콜 탁(TAC) 운영 등 교육활동 보호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면서 “교원지위법 분리 입법화가 우리나라 교육활동 보호의 큰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후속 조치로 2026년 관계 기관 협의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법률안을 보완하고 본격적인 입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28일 견본주택 오픈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우미건설이 남양뉴타운에서 5년 만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오는 28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청약일정은 내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이며 당첨자 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는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198번지 일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5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인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 전용 84㎡ 기준 4억원 초중반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할 전망이고 여기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특히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돼 입주 시까지 계약금 외 추가적인 자금 지출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는 화성시청 이전, 서해선 복선전철 등 예정됐던 주요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남양뉴타운 내에서도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 위치한 새동초등학교∙중학교가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화성시립남양도서관, 남양뉴타운 학원가 등도 가깝다. 편리한 교통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서화성~홍성 구간이 개통된 서해선 화성시청역이 가까이 있고 서해선(2026년 12월 개통예정) 원시~서화성 구간과 노선을 공유하는 신안산선신설(2028년 12월 개통예정)도 예정돼 있어 향후 대곡, 김포공항, 시흥시청 및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올 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마무리되면 홍성에서 서울 용산까지 45분이면 오가게 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 단지배치는 물론 넉넉한 동간거리 확보를 통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고 다양한 테마의 조경설계도 적용할 방침이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하고 세대당 주차대수를 1.33대 확보해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린' 브랜드 특유의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가치를 더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에 피트니스클럽, 주민카페(카페 Lynn), 맘스라운지, 스크린골프장을 포함한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여기에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 자녀들을 위한 학습공간도 마련된다.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4-1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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