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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숙 고양시의원 “람사르 장항습지 쓰레기 무덤으로 전락”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8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의 지뢰 사고와 생태 훼손 문제를 지적하며 관계기관의 무책임한 행정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과 탐방로 복원 추진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손동숙 의원은 “장항습지가 지뢰 사고 이후 4년이 넘도록 사실상 방치되고 있으며, 그동안 관계기관들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습지 생태계는 급속히 황폐화되고 있으며, 주민과 활동가들 생명과 안전 역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현재와 같은 관계기관의 소극적인 태도로는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없으며,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과 생태 자원을 보호하려면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 지뢰 탐지 기술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지뢰 제거 활동 전개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수립 △지뢰 제거가 완료된 구간과 위험 지역 간 명확한 경계 설정 및 탐방로 안전관리 체계 강화 △장항습지를 생태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 비전 마련을 제시했다. 손동숙 의원은 “더 이상 지체는 생태계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고양시가 책임 있는 행정 주체로서 조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손동숙 의원이 제294회 임시회에서 쓰레기 무덤이 되어가는 람사르 '장항습지'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국내 최대 버드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는 장항습지는 2006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생태계 교란식물 습격으로 오랜시간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이에 우리 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예산을 투입해 관내 환경-생태단체-지역주민과 힘을 모아 습지생태계 보전 활동을 펼쳤고, 장항습지는 점차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생태계 보호에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장항습지는 2021년 5월21일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고, 이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보전 가치가 있는 등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지역으로서 람사르협약 사무국을 통해 인정받게 된 매우 유의미한 성과입니다. 하지만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장항습지에서는 대인지뢰(발목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하며,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던 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이 지뢰를 밟고 큰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이후 안전 문제로 인해 장항습지의 생태 탐방로는 즉시 폐쇄되고, 환경정화 활동 또한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년째, 장항습지의 유실 지뢰 문제를 두고 관계기관들은 서로 책임을 미루며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사건 이후 법제처 질의-답변을 통해 장항습지의 안전관리 책임이 한강유역환경청에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강유역환경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지뢰 문제는 환경부 소관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부 또한 '지뢰대응활동법' 제4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책무에 근거하여, 지자체가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를 시행해야 한다고 지뢰 제거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에는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기관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장항습지는 철저히 방치되었고, 환경정화 활동이 중단되면서 생태계는 급격히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습지 곳곳에는 쓰레기가 쌓이고 악취가 진동하며, 생태계 교란종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적극행정을 펼쳐주시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지뢰 탐지 및 제거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 탐지 기술을 도입하고, 전문 인력의 종합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둘째, 탐방로 체계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지뢰 제거가 완료된 구간과 위험 지역 간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여 안내 및 통제 시스템을 정비해야 합니다. 전북 고창의 운곡람사르습지는 국내를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세계 지속 가능 100대 관광지에 선정되고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공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생태공원에서는 친환경 탐방 열차를 활용하여 주요 자연 명소를 둘러볼 수 있으며,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 결과, 지난 7년간 탐방객 수가 5.1배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고양시장님! 장항습지가 본래 생태적 가치와 경관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생태 탐방로 복원을 위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2025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 83개 선정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50개 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경기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IT 기업 위주로 참여할 것이란 일부 우려와 달리 제조업체 신청이 절반을 넘어서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업 참여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청 기업 중에는 이미 주 35시간으로 노동시간을 단축 운영 중인 기업이 효과가 높다고 판단해 30시간으로 추가 단축을 신청한 사례도 있다. 일부 기업은 경기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자체적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시범 운영한 후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과 철저한 준비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 선정 기업은 △제조업 40개 △서비스업 12개 △정보통신업 10개 △도-소매업 9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5개 △건설업 5개 △기타 2개 업체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업이 노사 간 자율합의를 통해 △주4.5일제 △주35시간제 △격주 주4일제 △혼합형 중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해 노동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임금 감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임으로써 일-생활 균형 실현과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이 골자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의 임금보전 장려금이 제공되며, 기업당 최대 2000만원 지원금으로 업무 프로세스 개선, 공정 컨설팅, 근태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시범사업을 통해 단축근무제 실효성과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전국적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태근 경기도 노동국장은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며, 이번 사업이 도내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건강한 노동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참여 기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광역사업팀로 하면 된다. kkjoo0912@ekn.kr

[에경 포커스]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 지관서가, 시민의 바쁜 일상에 온기 더하는 쉼터 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에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인문공간이 새로 생겼다. 인문학의 향기를 가득 머금은 '수원 지관서가'다.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수원시 평생학습관 1층에 '행복'을 담은 책들을 품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배움과 성장에 관심을 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수원이 준비한 선물 같은 공간과 시간으로 초대한다. 수원 지관서가는 인문과 문화로 행복을 성찰하는 북카페 형식의 복합 인문 문화 공간이다. 일상의 분주함과 끊임없는 생각을 멈추고 고요한 마음과 지혜의 눈으로 세상과 나를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은 '지관(止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수원 지관서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아늑한 느낌의 공간이 열린다. 오래된 콘크리트 기둥과 검은색 벽면을 비추는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간결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커다란 통창을 따라 1층에는 소파가, 2층에는 바 테이블과 의자, 라운지체어가 배치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때로는 여럿이 함께, 때로는 홀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밖으론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정원이 펼쳐져 자연을 즐기기 좋다. 좌석마다 편리하게 전자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콘센트도 갖췄다. 원래 2개 층이던 공간을 세로로 길게 터서 시원한 층고를 자랑하는 메인 공간은 대형 바 테이블과 서가가 마련됐다. 서가는 '행복'을 주제로 한 큐레이션이 돋보인다. 방문한 누구든 마음을 사로잡는 제목의 책을 한 권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성장' 섹션에서 '노인과 바다'를 발견하고, '건강' 코너에선 '움직임의 힘'이라는 책을 읽으며 건강을 되돌아보고 '감사'를 키워드로 한 서가에선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한 페이지를 읽으며 나의 하루를 떠올릴 수 있다.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추천 도서', '지혜의 나무', '마음챙김', '관계', '자립', '어린이어른이' 등 큐레이션 코너를 둘러보는 것만으로 행복 감성이 충전된다. 한쪽 벽면에는 AI를 탑재한 키오스크가 있다.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지금 도움이 될 '인생 책'을 추천해 준다. 비슷한 연령대와 삶의 궤적을 가진 다른 사람의 인생 책은 무엇인지도 알려주는 기기다. 추천받은 책의 정보를 문자로도 전달하는 유능한 독서 도우미다. 외부에서도 지관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건물 내부였던 일부 면적을 야외공간으로 변형해 안쪽으로 선큰(sunken) 구조를 갖게 돼 개방적이면서도 이색적인 휴식 공간이 만들어졌다. 외부 테라스에서 선큰과 정원을 관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책을 읽거나 사유하는 동안 친구가 되어줄 카페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커피류부터 전통차와 허브차, 갈증을 해소해 줄 시원한 에이드와 스무디, 간단한 베이커리 종류까지 준비해 여느 카페 부럽지 않다. 카페는 사회적기업 (유)초록쉼표가 운영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수원 지관서가는 수원시와 SK케미칼이 협업해 만들었다. 수원시가 수원시 평생학습관 공간 일부를 제공하고 SK케미칼이 12억원 상당의 리모델링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평생학습관 1관의 절반 가량인 1~2층 752㎡를 리모델링해 층고를 확장하고, 세련되면서 아늑한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 설계부터 준공까지 1년이 걸려 개방된 수원 지관서가는 지난 24일 개관식을 열고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개관식은 내빈들이 참여한 1부 행사와 시민이 참여한 2부 인문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2부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수원 지관서가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인문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푸른 정원 경관을 배경으로 한 클래식기타와 첼로 연주자의 축하 연주가 눈과 귀를 호강시키고, 성해영 서울대학교 교수의 인문 특강 '일상이 명상이 되는 행복'이 배움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수원시는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수원 지관서가 외에도 평생학습관 1관의 대부분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개방하는 '공간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공유공간으로 활용할 '누구나 홀'이 생겼고 평생학습관 내 '모두의 숲'도 상반기에 개선 공사를 진행해 보다 나은 조경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누구나 홀은 지관서가 옆 서쪽 강의실 약 450㎡ 규모(100석)를 확장해 만들어진 공유 공간이다. 규모가 다른 2개 홀에 낮은 단상을 설치하고, 빔프로젝터와 음향장비, 테이블, 의자 등을 구비했다. 강연이나 소모임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빌려 쓸 수 있다. 공간이 필요했던 시민들이 활용하기 좋다. 평생학습관 앞 정원 '모두의 숲'도 변화를 준비 중이다. 기존 정원에 빽빽하게 심긴 나무 일부를 이식해 경관을 개선하고 조망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외부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휴게시설도 설치한다. 산책로를 재배치해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면서 녹지 공간도 추가한다는 구상인데, 건물 바로 앞 오솔길 산책로는 원래대로 살려 역사성을 이을 계획이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독특한 역사와 스토리를 품은 공간이다. 원래 학교였던 공간을 리모델링한 곳이기 때문이다. 도심 속에서 학생들이 꿈을 짓던 학교가 평생학습자들의 구심점으로 변화했다가 이제는 수원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학습관 건물의 역사는 1980년 봄 연무중학교에서 출발한다. 한때 36학급 규모를 자랑했으나 구도심 공동화로 학생수가 급감해 2008년 2월 26회 졸업생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이후 연무중이라는 이름과 역사는 광교신도시로 옮겨졌다. 수원시는 학생들이 떠나간 뒤 골칫거리가 되어버린 도심 속 폐교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었다.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한 것. 2011년 10월부터 본관(2관) 3개 층은 다양한 평생학습관으로, 별관(1관) 2개 층은 외국어마을로 운영했다. 지자체가 폐교를 매입해 활용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였다. 이후 9년여간 해당 건물들은 수원시민의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됐고 수원시는 2020년부터 이 두 곳을 통합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평생교육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보다 많은 학습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조치였다. 지난해부터는 수원시 평생학습관 운영 방식을 수원시 직영으로 전환했다. 개관 이후 12년여간 민간 기관에 위탁 운영하던 방식을 바꾼 큰 변화다. 더 많은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시스템과 공간을 열어가기 위한 의지가 담겼다. 수원시는 평생학습관을 직접 운영을 시작하며 평생학습관이 평생학습도시의 중심축이자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밑그림을 그렸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지역 내 평생학습 기관과 인적 자원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더 많은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그 지향점이다. 먼저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올해 평생학습 프로그램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문학과 예체능 위주의 기존 범위를 탈피해 다양한 영역에서 프로그램을 만들면 더 많은 시민들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관서가에서의 전문화된 인문강연과 독서모임 등을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중심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디지털지식정보나 첨단미래기술 등 새로운 강좌도 확대한다.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150개가 넘는 지역 내 평생학습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시민의 평생학습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동력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수원의 평생학습 유관기관 프로그램 정보를 통합한 안내 책자 '2025 아름다운 학습동행' 제작은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는 2870개 프로그램 정보가 담긴 책자가 각 기관에 배포돼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들은 전자책으로 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인적 네트워크 확대도 주요 관심사다. 평생학습관의 프로그램으로 시민 누구나 강사가 되는 기회를 만들고, 배출된 시민 강사가 평생학습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학습동아리를 지원해 평생학습을 독려하는 것 역시 인적 자원 확대 방안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평생학습이 수원지역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는 시범사업도 시작했다. 10개 동 주민자치센터를 '동 평생학습센터'로 지정해 주민자치와 평생교육이 협응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디지털 문해교육이나 중장년 프로그램 등 지역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과정에 주민의 의견과 의지를 담아내는 첫 시도로 의미가 크다. 평생학습 국제교류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상을 받은 저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평생학습 기관 및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대외적 위상도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 태국, 4월 멕시코 등에 수원시 평생학습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지관서가는 시민의 바쁜 일상에 온기를 더하는 쉼터가 될 것"이라며 “수원시 평생학습관 프로그램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전 세대가 함께하는 지역 문화 명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올해 3월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시간 준수율이 99.96%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0.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일산동구 민원 접수시간 준수율은 100%를 달성했다. 국민신문고 민원처리기간 준수율 역시 99.82%로 집계됐다.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접수된 모든 민원을 법정처리기간 내 처리해 준수율 100%를 기록했다. 이런 준수율 향상에는 매일 당일 마감 민원을 처리 담당자에게 안내하고, 담당 부서에 신속한 처리 독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3월 한 달 동안 새올행정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총 4만7234건으로 1월과 2월에 이어 4만7000건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주요 접수 민원은 '굴착행위 신고' , '지하수 개발 이용 신고' 등으로, 봄철 계절성 민원 증가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안내에 따른 교육급여 및 교육비 신청 민원도 2월 대비 82.38%나 급증했다. 이 중 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 생태하천과는 2월 대비 91.59%나 증가한 민원을 접수했는데도 처리기간 준수율 98.93%와 처리기간 단축률 48.05%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법적으로 10일 소요되는 민원 처리 기간을 절반 수준인 5일 만에 처리한 것과 같은 성과로 풀이된다. 김선영 민원여권과 팀장은 29일 “민원이 증가하더라도 처리 속도와 품질을 모두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하고 친절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 일산호수공원에 연일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억 송이 꽃으로 가득한 야외정원, 메인 조형물 '황금빛 판다'를 배경으로 가족-친구-연인이 '인생 컷'을 남기느라 분주하다. 그야말로 오감이 절로 충전되는 시간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30일 여성 창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성창업플랫폼 '남양주시 꿈마루'를 개소한다. 남양주시 꿈마루는 금곡동 다남프라자(홍유릉로 248번길 39, 316호) 내 약 129.16㎡ 규모의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한 뒤 △교육실 △미팅룸 △공용 사무공간 △상품 촬영실 등을 조성했다. 남양주시 관내 여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예비창업자와 창업동아리, 프리랜서 여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교육 과정도 제공된다. 남양주시는 내달 21일 첫 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하며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배진위 여성아동과장은 29일 “남양주시 꿈마루가 여성 창업자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2일부터 11월30일까지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대상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토익 등 어학 19종,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 공인 민간자격 97종, 국가전문자격 347종에 해당하는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을 둔 19세부터 39세 청년으로 응시일 기준 미취업 상태여야 한다. 횟수 제한 없이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금은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말까지 순차 지급된다. 지원받고자 하는 청년은 양주시 누리집 내 공고문을 참고해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 아동청소년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유진 아동청소년과장은 29일 “고물가 시대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취업 자격 획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청년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3일 옥정호수공원에서 '2025년 양주시 어린이날 축제'를 열고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다. 도심 속 열린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꾸며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는 창의력을 키우고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미꾸라지 잡기를 비롯해 △콘홀 놀이 △페이스 스티커 △편백 놀이 등 다양한 체험 부스는 물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물총놀이 △비눗방울 놀이 △나무 놀이터도 운영된다. 무대에선 통합오케스트라 공연, 버블 마술쇼, 어린이-청소년 댄스와 밴드 공연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사항은 양주시 누리집 또는 공식 누리소통망(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유진 아동청소년과장은 28일 “어린이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가족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따뜻한 하루를 선사하고자 한다"며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 당일 옥정호수공원 주변 일부 도로는 통제될 예정이니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및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주최로 열리는 2025년 제23회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는 어린이가 책을 통해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커서 어른이 되면'이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책을 주제로 하는 인형극-낭독극 등 어린이 대상 '공연 프로그램' △출판사가 준비한 작가와 만남, 공동연수 등 '강연 프로그램' △그림책 공개 토론회(포럼)와 그림책 공모전 시상식 등이 준비돼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 간단한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림책 작가 테이블' △41개 출판사 및 서점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어린이책을 직접 보고 작가 또는 대표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북마켓' △출판사, 도서관, 동네서점 등이 참여해 체험, 전시, 공연 등을 제공하는 '오픈하우스'가 선보인다. 이외에도 파주청소년재단, 교하도서관, 파주시동보호전문기관, 파주경찰서, 국립한글박물관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홍보 및 체험관을 운영하는 '캠페인존'과 음식 판매 트럭, 온-오프라인 행사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이번 축제에서 책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모두가 꿈을 그리며 미래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식 누리집(pajubf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미사호수공원을 환하게 밝혔던 하남시 캐릭터 '하남이'가 올해는 친구 '방울이'와 함께 시민 곁으로 돌아와 오는 11월 말까지 다시 한번 감동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전시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약 7개월(4월~11월)로 대폭 연장하고 하남이 짝꿍 캐릭터인 방울이도 합류했다. 수상 위에 설치된 높이 10m의 대형 캐릭터는 낮에는 호수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밤에는 내부 조명과 함께 반짝이는 감성의 전시 공간을 연출한다. 이번 전시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하고자 하남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AR 포토존'도 마련했다. 시민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낮에는 벚꽃 풍경, 밤에는 별빛 배경 등 다양한 필터를 활용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누리소통밍(SNS)에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더해 5월부터 6월까지 AR 포토존을 활용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시민에게 하남이-방울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즐거운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참여형 전시가 선보인다. 작년 전시에서 시민 만족도 98.3%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000명 이상 시민이 자발적으로 SNS에 사진을 공유하며 '따뜻하고 감성적인 문화도시 하남'이란 도시 브랜드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전시도 하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9일 “시민이 사랑하는 하남시 캐릭터 전시에 더해, 올해는 AR 포토존과 굿즈 이벤트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남시만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도시브랜드가 시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즐겁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게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인천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 내달 5일 문학경기장서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인천시는 내달 5일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글로벌 인천, 꿈꾸는 어린이'를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주요 행사로는 기념식, 무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해양경찰악대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 유공자 표창 수여, 어린이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무대 공연은 아수라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시범을 시작으로 미추홀 댄스단의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흥미로운 매직쇼와 버블쇼, 다문화 하울림 합창단의 노래 공연 등으로 이어지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마련되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시 마스코트가 함께하는 거리퍼포먼스를 비롯해 에어바운스와 비눗방울 놀이 등이 마련된 '플레이존', 드론 축구와 캘리그래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미래존'이 운영되며 특히 올해는 소방차, 경찰차, 싸이카 등을 활용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되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 민속놀이와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존'이 운영되어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는 먹거리 부스와 그늘막 쉼터 등이 설치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어린이가 글로벌 인천에서 마음껏 꿈을 이루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인천사랑기부제(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을 기존 13개에서 34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확대는 기부자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업체에는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의 기회를 넓혀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 2월 시내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하고 지난달에는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품목을 확정했다. 기존 답례품 중 기부자에게 인기가 높았던 품목은 유지하고 신규로 식품과 공예품을 다수 추가해 구성의 다양성을 높였으며 기존 공급업체는 기부자 선호도와 실적을 기준으로 계약 연장 여부를 심의했고 신규 업체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했다. 34개 답례품은 △강화섬쌀 △강화벌꿀 △삼양춘 △영양밥 등 기존 주요 품목은 물론 △강화쌀라면 △금풍양조 탁주 △주연향 증류주 △냉동꽃게 △강화김치 세트 △된장 △참기름 △강옥고 △한잎샐러드 등 다양한 식품류가 추가됐다. 또한 △식도세트 △주병세트 △디퓨저 △녹청자 수저세트 △물범 기념품 등 공산·공예품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정승환 인천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품목 확대는 기부자에게는 실속 있는 혜택을, 지역업체에는 실질적인 활로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인천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사랑기부제는 인천 외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이 인천시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은 인천의 복지, 문화, 청년 지원 등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기부 한도는 연 최대 2000만원으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답례품은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sih31@ekn.kr

경기도, 어린이날 맞아 수원KT위즈파크서 3일간 ‘봉공위즈데이’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KT위즈가 함께 어린이날과 어린이주간을 기념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수원KT위즈파크에서 '봉공위즈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원을 연고로 하는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기간에 진행된다. 도데 따르면 행사는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와 함께 가족 친화적 어린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도내 초등학생 대상 '리틀봉공즈 대원'을 모집해 경기당 10명씩 총 30명을 선발, KT위즈 선수단과의 만남과 한정판 봉공이 유니폼을 제공한다. 또한 내달 4일 마지막 경기 후에는 '봉공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운동장을 자유롭게 뛰놀며 누구나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풍성한 이벤트도 가득하다. 내달 2일 경기 후에는 어린이날 기념 드론쇼가 펼쳐지고 캐릭터 대형 풍선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AI 사진존, 맞춤형 경기도민증 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들에게는 봉공이 캐릭터 솜사탕을 증정하고 봉공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한정판 캐릭터 머리띠도 받을 수 있으며 경기 중 이닝이벤트를 통해 봉공이 열쇠고리, 유니폼 등 한정판 기념품도 증정한다. 행사장에서는 도내 취약계층 자활기업이 생산하는 봉공이 굿즈(쿠션, 스트레스볼, 열쇠고리 등)도 구매할 수 있고 이 제품들은 지난해 판매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1억 원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구 행사는 내달 2일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 같은달 3일 드라마 '더 글로리'의 어린이 배우 오지율 양, 4일 경기도 어린이 배우 최소율 양이 맡아 행사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봉공위즈데이를 비롯해 향후에도 KT위즈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도민 접점에서 친근한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어진빛 경기도 정책홍보담당관은 “3일 동안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즐거움이 넘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어린이날과 어린이주간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라며 “다채로운 협업을 통해 경기도의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 출범 1년...상담부터 주거지원까지 ‘원스톱’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젠더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체계인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대응단은 365일 24시간 언제나, 연령·성별에 상관없이 젠더폭력 피해자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난 1년간 5만4405건을 원스톱 지원했다. 도에 따르면 '젠더폭력'은 물리적·환경적·구조적 힘의 불균형으로 비롯되는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교제폭력 등 모든 성적 폭력행위를 의미하며 젠더폭력대응단은 '피해자 중심의 지원체계는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가'라는 고민에서 기존의 △1366경기센터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스토킹·교제폭력 피해대응센터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대응센터를 통합해 지난해 4월 30일 출범했다. 그동안 피해접수, 상담, 법률, 심리치료, 주거 지원 등이 모두 개별적으로 이뤄져 피해자들은 수차례 피해사실을 이야기하고 신청서를 제출하는 불편을 겪었으며 지역별, 분야별로 관할이나 예산이 분리돼 있어 해당 시군에 거주하지 않으면 대상이 되지 않아 지원받지 못했다.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이러한 칸막이를 최소화해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도내 피해자 지원기관 111개소를 연계·조정해 이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상담·지원 등이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했다. 시군에는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 체계인 '바로희망팀'을 구성해 담당 공무원, 경찰관, 상담사, 사회복지사가 하나의 팀으로 112 신고 접수단계부터 모든 지원 예산을 공유해 피해자를 지원했다. 장애아동을 양육하던 피해자가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생계 도움을 요청한 사건에서 긴급 복지예산으로 이사비, 주택지원, 자녀 장학금 등을 지원한 건은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를 지원한 대표적 사례다.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젠더폭력 피해자 2만2,628명에게 상담, 심리치료, 법률, 주거지원 등 총 5만4,405건의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했다. 출범 이후 디지털성범죄 피해영상 모니터링, 삭제 등의 지원 건수는 기존 센터 운영과 비교해 월평균 1만6371건에서 4만7349건으로 증가했고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에 대한 지원은 월평균 21건에서 193건으로 대폭 늘었다. 신종 젠더폭력으로 지원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거나 행정상 예산소진 또는 지역제한 등의 사유로 그동안 지원이 불가능했던 법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300건, 심리·의료·생계 등 여러 분야로 나눠져 일부만 지원받을 수 있었던 복합 피해에 대한 지원이 117건 이뤄졌다. 사후적 피해 회복뿐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해 도민대상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116회 실시하고, 도민예방단 89명을 위촉해 일상 속의 성범죄 의심 콘텐츠 감시와 인식개선 활동도 펼쳤다. 피해자 지원 서비스 이용 접근성도 높였으며 피해자가 이용할 수 있는 안심숙소를 12개에서 18개로 확대했고 365일 24시간 누리소통망(SNS)메신저 상담 등이 가능한 핫라인 전화를 개설했다. 도는 내년부터 경기북부지역 피해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젠더폭력 통합대응단 북부거점을 운영할 예정이며 북부거점은 현장대응 가능한 상담인원을 상시 배치하고, 지역협력 상담사들과 연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1년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은 일선의 상담 직원들이 피해자와 동행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동감하고 소통해 피해자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성남시, 경기도 재정자립도 2년 연속 1위...53.7%로 전국평균 보다 10.5% ↑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경기도내 31개 시· 군 중에서 재정자립도 1위를 기록했다. 29일 '2025년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에 따르면 시 재정자립도는 53.7%, 도내 시·군 중 지난해(57.2%)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이는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43.2%)보다 10.5%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2위인 화성시(52.0%)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도내 시·군 중 최하위인 동두천시(12.6%)와는 41.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재정자립도는 총 예산규모 중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측정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지자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자립 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시는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가 3조 1599억원으로 이 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은 1조 6965억원으로 도내 시·군 중 1위로 재정자립도 2위 화성시(1조 6225억원) 보다 740억원(4.6%)이 많다. 또한 시 순수 세입인 지방세는 1조 4932억원으로 자체수입 규모의 88.0%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 수준을 반영하는 지방소득세가 7448억원으로 지방세 규모의 49.9%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소득세가 많을수록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임을 의미한다. 성남시는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의 유치와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과학고, AI 교육연구시설 등 교육 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 및 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달 1일부터 성남사랑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내달 1일부터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지류 상품권은 같은달 2일부터 시내 NH농협은행,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구입 가능하다. 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고자 성남사랑상품권 월 구매한도 상향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내달 1일 공포할 예정이며 기존에 시행 중인 성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을 6월까지 연장하여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시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 상품권은 만 14세 이상, 지류 상품권은 만 18세 이상이면 구매 가능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0% 특별할인이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내달 3일 시청 광장과 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일대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이날 1만여명의 가족 단위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상상의 나래를 펼쳐봐, 성남에서'를 주제로 한 기념식과 놀거리 체험, 공연·이벤트, 특강 등 총 70개의 행사가 열린다. 시청 광장에 특설무대가 마련돼 오전 10시부터 브라스밴드 열 명의 신나는 지그재그 행진 쇼, 개회 선언, 어린이날 선포,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날 노래' 합창,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손 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퀴즈, 게임 등의 오락과 음악줄넘기도 진행돼 잔치 분위기를 달구며 시청 광장과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이어지는 시청 공원에는 60개 부스의 놀거리 마당이 펼쳐진다. 드론 축구, 가상현실(VR) 트럭 체험, 물풍선 놀이, 바람개비·비즈 팔찌·부채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으며 디스코 팡팡 등 에어 놀이 기구 4종과 대형 에어바운스 2개를 설치 운영하고 아이스크림, 팝콘 등 먹거리장터도 운영한다. 특강도 열려 권오철 천체 전문 사진작가가 시청 온누리(오전 11시)에서 '밤하늘에서 찾아보는 우주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해 선착순 600명 입실하면 된다. 성남 어린이날 큰잔치는 사전 예약 절차 없이 행사 당일 현장을 오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창의적인 세계를 펼쳐나가는 축제의 장을 기획했다"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은 책읽는 도시...7년 연속 경기도 도서 대출 1위 차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경기도 공공도서관 통계에서 7년 연속 대출권수 1위를 차지했다. 시는 29일 도내 도서관 공공도서관 323곳(지자체 312곳, 교육청 11곳)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운영 실적 조사 결과 대출 권수 631만 6163권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1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출 권수 외에도 △방문자수(702만 5033명) △이용자수(610만 7951명) △연간증서수(18만 7891권) △전자자료(45만 4049종) △자료구입비(27억 2289만 4000원) 등 5개 지표도 1위로 나타났다. 수지도서관은 323개 공공도서관 중 대출 권수 93만 8800권으로 1위를 기록했고 상현도서관(52만 3683권)은 7위, 죽전도서관(44만 3525권)과 기흥도서관(44만 1127권)은 각각 15위와 16위로 나왔다. 동백도서관은 41만 6620권(20위), 성복도서관은 41만 1209권(21위), 용인중앙도서관은 37만 4597권(26위), 서농도서관은 37만 2761권(27위)으로 20위권에 들었으며 구성도서관 34만 1993권(31위), 흥덕도서관 32만 7549권(34위), 청덕도서관 31만 422권(38위), 보라도서관 29만 6824권(42위) 순으로 집계되면서 총 12개 도서관이 5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일 시장은 “7년 연속 경기도 1위라는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독서 참여, 시의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식문화가 숨 쉬는 도시, 독서가 일상화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공공도서관 20곳을 운영하며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스마트도서관, 특성화사업, 책이음상호대차, 북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시는 오는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아축구대회)' 남자대표팀 축구 경기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아시아축구대회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원국 10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표 A매치 대항전으로 2년마다 열리며 한국, 중국, 일본에서 차례대로 개최된다. 남녀 각각 4개 팀이 경쟁하며, 한·중·일 3개국은 자동 출전하고 나머지 한 팀은 중국·몽골 등 7개국 간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이번 대회는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데 남자축구 전 경기가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6차례 진행된다. 남자축구와 동시에 열리는 여자축구 경기는 용인 인근 지역의 경기장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은 지난해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예선전(이라크)'과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전북현대:시드니FC) 등을 치러내며 선수들로부터 “전국 경기장 중 잔디 상태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동아시아축구대회에서도 선수들에게 최상의 잔디 상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구 잔치가 용인에서 펼쳐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경기장 중 잔디 상태가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미르스타디움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3만 7000여명의 관중들과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7월 동아시아축구대회에 앞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는 6월 5일 U-22 축구 국가대표팀과 호주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광장에서 '2025년 용인특례시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대축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안전 교육, 먹거리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지며 약 2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사단법인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오전 10시 사회자인 개그맨 김학도의 인사로 시작해 식전공연(드림스타트 어린이 뮤지컬), 어린이 헌장 낭독, 시장 축사, '이벤져스 라이브'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아름드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어린이 K-pop 커버댄스, 풍선아트 공연, 용인대 태권도 시범, 코리아주니어빅밴드의 화려한 공연이 마련돼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승마체험(축산과) △국악놀이터(경기아트센터) △우드화분 만들기(육아종합지원센터) △소원팔찌 만들기(용인시가족센터) △페이스페인팅(자원봉사센터) △로봇 체험(jm로보틱스) 등 총 10개의 만들기‧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또 △아동 건강권 교육(아동보호전문기관) △유니세프 어린이 히어로 체험(유니세프) △환경‧관광 캠페인(기후대기과, 관광과) 등 5개의 캠페인 부스도 상시 운영한다. 특히 시민안전관, 용인소방서, 용인서부소방서, 삼성화재모빌리티뮤지엄이 참여해 △VR 안전체험 △심폐소생술 및 화재안전교육 △교통안전교육과 자동차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안전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존'에서는 벽돌쌓기, 칩쌓기, 클라이밍 체험 프로그램, 행사장 주변 피크닉존에서는 푸드트럭 13대가 먹거리를 제공한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용인특례시는 어린이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어린이날 대축제가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공영버스터미널 본격 운영 시작...최고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9일 재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지난 28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으로 버스노선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의회 의원과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공사'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용인시장상'을 수여했으며 개관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일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 시설에 큰 만족도를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운영을 시작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을 갖춘 버스터미널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영버스터미널 개관 과정에 힘을 더해 준 관계자와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공영버스터미널에는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이미 운영을 시작하거나 입점을 앞두고 있고, 운수종사자의 복지를 위한 쾌적한 환경의 휴게시설과 식당도 갖췄다"며 “많은 시민이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위탁받은 경남여객과 운수종사자들이 시설 관리와 버스 운전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개관식에 앞서 이상일 시장은 터미널 위탁운영사인 경남여객 관계자들과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 마련된 매표소와 대합실, 운수사업 사무실, 운수종사자 휴게실 등을 살펴보고 쾌적한 시설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여객 측은 지난해 11월 4일 임시운영을 앞두고 시설을 점검한 이상일 시장이 제안한 여성 운수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별도로 마련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운수종사자의 복리후생 수준을 높였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임시 운영하면서 과거 사용한 임시터미널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의 포장 공사와 전기버스를 위한 전기차충전시설을 마련했다. 터미널은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했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1994년 건립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성 확보와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 8월 예산 17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2881.7㎡)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임시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준공했다. 용인특례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했다. 위탁 기간은 3년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한 후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12월 합자회사 경남여객으로 선정됐으며 경남여객 측은 지난 2월부터 터미널의 관리와 운영을 시작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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