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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첫 교전지 오산 죽미령, 한미 민간외교·글로벌 교육 거점으로 거듭난다

오산시·김창준한미연구원, 글로벌 리더십 기념공간 조성 업무협약 미 전직 연방의원 21명 죽미령 방문…전쟁의 기억에서 미래세대 교육으로 유엔군초전기념관에 한미교류 역사 전시…지방정부 국제교류 기반 확대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6·25전쟁 당시 유엔군 지상군이 북한군과 처음 교전을 벌였던 경기 오산 죽미령이 한미 민간외교와 미래세대의 국제적 리더십을 키우는 교육공간으로 영역을 넓힌다.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는 장소에서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오산시는 지난 10일 유엔군초전기념관에서 사단법인 김창준한미연구원과 '김창준 글로벌 리더십 기념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전직 연방의원협회(FMC) 방한단의 죽미령평화공원 방문과 연계해 이뤄졌다. 한미동맹의 역사적 현장을 찾는 정례 교류를 구체적인 기념·교육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다. 죽미령은 1950년 7월 유엔군 지상군과 북한군 사이에 첫 교전이 벌어진 역사적 장소다. 유엔군초전기념관과 죽미령평화공원은 당시의 전투와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기념공간은 유엔군초전기념관 내 활용 가능한 시설에 들어설 예정이다. 미국 최초의 한인 연방하원의원으로 3선을 지낸 김창준 전 의원의 활동을 중심으로 한미관계 발전과 민간외교의 역사를 소개한다. 단순한 인물 기념을 넘어 청소년과 미래세대가 국제사회에서의 소통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역사·문화·교육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쟁의 기억을 보존하는 기존 기념관에 한미교류의 역사와 교육 기능을 더하는 셈이다. 협약식에 앞서 오산시는 FMC 방한단을 맞아 환영간담회를 열고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와 양국 간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한단에는 김창준 전 의원과 피터 와이클린 FMC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데이빗 트론, 제프 밀러, 론 클라인, 미미 월터스, 엘리자베스 에스티, 그렉 펜스 전 연방하원의원 및 배우자 등 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문 해설과 통역을 들으며 죽미령평화공원을 둘러보고 구 초전기념비에 헌화했다. 이어 유엔군초전기념관 전시관과 체험관을 관람한 뒤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FMC 방한단의 유엔군초전기념관 방문은 2022년 7월 시작됐다. 2023년에는 21명, 2024년에는 24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38명이 찾았다.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교류가 이어지면서 죽미령은 미국 전직 정치인들에게 한미동맹의 역사를 되새기는 방문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오산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김창준한미연구원과 기념공간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화하고 FMC와의 교류도 지속할 방침이다. 사업의 성패는 전시공간 확보뿐 아니라 실제 운영할 교육 콘텐츠에 달려 있다. 청소년 대상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역사교육, 리더십 체험 등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기념공간의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공간 조성에 필요한 예산과 운영 주체,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향후 협의 과정에서 확정해야 할 사항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죽미령은 한미 양국이 함께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역사적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고 유엔군초전기념관이 한미동맹과 국제교류를 잇는 공간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죽미령의 역사적 가치는 과거의 전투에만 머물지 않는다. 전쟁의 기억을 평화교육으로, 한미동맹의 역사를 미래세대의 국제적 소통 역량으로 연결하는 것. 이번 기념공간 조성이 지향하는 변화도 여기에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가야금은 전통을 노래하고, 타악은 장단을 해체한다…수원서 만나는 국악의 두 얼굴

정조테마공연장 17일 김수인 가야금병창·24일 김소라 창작 타악 공연 판소리의 깊이부터 현대적 리듬 실험까지…전통음악의 계승과 확장 조명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가야금 줄 위에서는 수백 년 이어온 소리가 피어나고, 북과 장구의 장단에서는 익숙한 판소리가 전혀 다른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하나는 전통의 깊이를 들려주고, 다른 하나는 그 전통을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서로 다른 두 무대가 수원의 가을을 국악의 선율과 리듬으로 채운다. 수원문화재단이 10월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선보이는 기획공연 '김수인: 현을 타다'와 '장단의 재배치Ⅰ: 수궁'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원형을 충실히 계승하는 무대와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창작 공연을 나란히 배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오는 17일 오후 4시에는 국악인 김수인이 '김수인: 현을 타다'로 관객을 만난다. 가야금병창은 가야금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전통음악이다. 악기의 섬세한 선율과 소리꾼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독특한 음악적 깊이를 만들어낸다. 김수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형문화유산 '흥보가' 전수자로, 제30회 임방울국악제 장원을 차지했다.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리어', '베니스의 상인들', '살로메' 등 다양한 창극 무대에 올랐다. 2023년 JTBC '팬텀싱어4'에서는 크로스오버 그룹 크레즐의 멤버로 활약하며 대중과의 접점도 넓혔다. 이번 공연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전수자인 고수 송대의와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이시윤이 함께한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단가 '팔도유람가', 판소리 '흥보가'와 '심청가', '적벽가'의 주요 대목, 남도잡가와 민요 연곡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가야금의 섬세함과 판소리의 힘, 남도 민요의 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24일 오후 4시에는 타악연주자이자 프로듀서인 김소라가 '장단의 재배치Ⅰ: 수궁'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26 경기문화재단 공연예술 창작지원' 초연 선정작으로, 김소라의 아홉 번째 신작이다. 기존 판소리 '수궁가'의 줄거리를 따라가는 대신 작품에 담긴 장단의 구조와 리듬을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야기의 전달보다 소리 자체의 에너지와 변화에 집중한 실험적 무대다. 공연은 '수궁의 장단', '경계의 장단', '육지의 장단', '귀환의 장단'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물속 세계의 흐름과 에너지에서 출발해 수궁과 육지의 충돌, 서로 다른 공간의 속도감을 표현한 뒤 다시 장단의 본질로 돌아오는 음악적 여정이다. 김소라는 2018년 첫 정규앨범 '비가 올 징조'를 발표한 이후 세계음악박람회 WOMEX와 캐나다 MUNDIAL MONTRÉAL 공식 쇼케이스 등에 참여했다. 이후 10개국 50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한국 전통 타악의 가능성을 해외에 알려왔다. 이번 두 공연의 공통점은 전통음악을 오늘의 관객과 연결한다는 데 있다. 김수인의 무대가 전통 가락과 소리의 아름다움을 충실히 전달한다면, 김소라의 공연은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국악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탐색한다. 정조테마공연장이 역사문화도시 수원의 공간적 특성을 살리면서 전통예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수인: 현을 타다'는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2만 원이다. '장단의 재배치Ⅰ: 수궁'은 5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전석 1만 원이다. 공연 예매는 NOL티켓에서 가능하며 수원시민과 정조테마공연장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대상 할인도 제공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의 소리를 충실히 이어가는 가야금병창부터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타악 작품까지 국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관객들이 익숙한 전통음악을 새롭게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은 보존만으로 살아남지 않는다. 이어 부르고, 다시 연주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해석할 때 생명력을 얻는다. 수원의 두 국악 무대는 그 계승과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18일간 68만명 홀린 수원화성의 밤…빛의 축제, 체류형 관광으로 진화

제6회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성료…화서문·장안문·장안공원 야간 명소로 유료 관람권 1만7000매 판매율 97.2%…관람형 넘어 체험·체류형 확대 고래비행선·나비드론 화제…지역 상권 연계로 야간관광 경쟁력 강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화성의 밤이 달라졌다. 230여 년 역사의 성곽 위로 빛이 흐르고, 하늘에는 고래비행선과 나비드론이 떠올랐다. 낮에는 역사유산이던 공간이 밤에는 거대한 미디어아트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18일 동안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68만 명에 달했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화서문과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에 총 68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행사는 '새빛동락(同樂): 수원화성, 빛으로 피어나다 시즌1-아유가빈(我有嘉賓)'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유가빈'은 '나에게는 귀한 손님이 있습니다'라는 뜻으로, 역사유산을 찾은 관람객을 빛의 축제로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축제의 중심은 화서문이었다. 성곽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 작품 '인연의 빛'을 하루 세 차례 상영하고, 무용과 특수조명, 불새, 나비드론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밤하늘을 유영하는 고래비행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며 축제의 상징적인 볼거리로 떠올랐다. 장안문에서는 '왕의 길-동행'을 주제로 지난해 화서문 미디어아트 작품을 재해석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였다. 조명과 음향, 특수효과를 결합해 역사적 공간의 웅장함을 강조했다. 성곽이라는 고정된 문화유산에 디지털 기술과 공연예술을 접목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만들어낸 것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체험·체류형 콘텐츠의 확대다. 장안공원은 관람객이 직접 걷고 체험하는 미디어파크로 꾸며졌다. 성벽을 활용한 반응형 사운드 미디어아트와 숲속 대형 꽃 조형물, 식물 힐링존 등을 배치해 산책 자체가 하나의 관람 프로그램이 되도록 했다. 블록쌓기 체험과 포토존을 갖춘 '문화도시 수원존', 반응형 라이트아트와 캐릭터 콘텐츠를 활용한 '뿌까존'도 운영됐다. 지역 상권과 연결한 '행궁가게 수원가게', 지역 창작자와 로컬브랜드가 참여한 '수문장' 특화마켓도 마련됐다. 축제의 소비 활동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관람 환경을 개선한 점도 눈에 띈다. 관람석을 확대하고 공휴일과 토요일, 연휴 전날 유료 관람권 1만7000매를 판매했다. 판매율은 97.2%에 달했다. 무료 관람 중심의 야외행사에서도 차별화된 공연과 관람 환경을 제공하면 유료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18일 동안 68만 명이 찾았다는 것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야간관광 콘텐츠로 상당한 집객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방문객 증가가 곧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관람객이 축제장에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 주변 음식점과 상점에서 얼마나 소비했는지, 숙박 관광으로 이어졌는지 등을 함께 살펴야 실질적인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는 방문객 규모뿐 아니라 체류시간과 지역 상권 매출, 외지 관광객 비중 등을 분석해 관광상품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유료 콘텐츠 확대 역시 관람 만족도와 무료 관람 기회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많은 관광객이 수원화성을 찾아줬다"며 “앞으로도 야간관광을 활성화할 다양한 축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화성은 이미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산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유산을 얼마나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게 하느냐다. 68만 명을 불러들인 빛의 축제가 관람객을 더 오래 머물게 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때, 수원화성의 밤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놓친 세금 31억 찾아낸 수원시…‘빌드체크’로 법인 세무조사 정밀화

3분기 누락 세원 발굴액 지난해 9억 원서 3.4배 증가 주택건설·신축판매업 부동산 변동 추적…과세자료 연계해 신고 적정성 검증 기업이 조사 시기 선택해 경영 부담 완화…세원 확보·납세 편의 병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원특례시가 새로운 세무조사 기법을 활용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누락 세원을 찾아냈다. 무작정 조사 대상을 늘리기보다 부동산 거래와 과세자료를 정밀하게 분석해 세금 신고의 빈틈을 찾아낸 것이 특징이다. 수원시는 올해 3분기까지 법인 세무조사를 통해 누락 세원 31억 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9억 원보다 22억 원 늘어난 규모로, 약 3.4배에 달한다. 성과의 중심에는 수원시가 활용한 '수원형 빌드체크' 조사기법이 있다. 주택신축판매업과 주택건설업 법인을 대상으로 부동산 변동 내역을 단계별로 추적하고, 관련 시스템과 과세자료를 연계해 신고 내용이 적정한지 검증하는 방식이다. 기존 신고자료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동산 변동 과정과 과세정보를 함께 살펴 누락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조사 역량을 집중했다. 시는 이 같은 자료 기반 조사 방식이 누락 세원을 발굴하는 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원 발굴과 함께 기업의 조사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세무조사 시기선택제'는 법인이 희망하는 조사 시기를 사전에 신청하면 이를 세무조사 일정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조사 시기를 예측해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고 경영 일정과의 충돌을 줄일 수 있다. 세무조사의 실효성을 유지하면서도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미치는 부담을 완화하려는 취지다. 이는 세무조사를 단순한 추징 수단이 아니라 납세자 편의와 공평과세를 함께 고려하는 행정으로 운영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원시는 앞으로 법인별 특성과 업종별 취약 분야를 분석해 누락 가능성이 높은 세원을 선제적으로 찾아낼 계획이다. 과세자료를 활용한 새로운 조사기법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31억 원은 누락 세원 발굴 실적으로, 실제 징수액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향후 부과·징수 결과와 납세자 권리보호 수준까지 함께 살펴야 조사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수원시 법인조사팀 관계자는 “과세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조사 방식을 개선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납세자의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누락 세원을 철저히 발굴해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지방재정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세무행정의 경쟁력은 세금을 얼마나 많이 추징하느냐에만 있지 않다. 내야 할 세금은 빠짐없이 거두되 성실하게 신고한 기업에는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는 것. 수원시의 정밀 세무조사가 지향해야 할 방향도 여기에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투기 유형·불법전용 여부 등 조사 기준 안내…억울한 불이익 예방에 초점 고령농에는 농지은행 연계 지원…농식품부·농어촌공사 현장 소통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정부가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싼 농업인들의 불안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담 상담창구를 마련했다. 농지 투기를 가려내는 조사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농사를 짓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영농이 어려운 농업인들이 불필요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 안내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2일부터 '농지 전수조사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상담센터는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한 정부 정책과 조사 기준을 안내하고, 농업인과 일반 국민의 문의에 대응하는 전담 창구다. 특히 농지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줄이고, 조사 대상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제도와 지원책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상담 내용은 정부가 제시한 3가지 농지 투기 유형과 중대한 불법전용 해당 여부, 농지 전수조사 관련 정책과 절차 등이다. 농지 소유자나 경작자가 조사 기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불안해하거나 필요한 대응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상담센터는 조사 결과를 판정하는 기관이 아니라 관련 기준과 지원방안을 안내하는 창구다. 개별 농지의 위법 여부는 실제 조사와 관련 절차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 고령이나 영농 여건 변화로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농업인을 위한 지원 안내도 제공한다. 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지은행사업 가운데 임대수탁, 공공임대용 농지매입, 농지연금 등을 소개하고 상황에 맞는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농지 관리의 적법성을 확보하면서도 영농이 어려운 농업인의 현실적인 사정을 고려하려는 조치다. 상담은 대표전화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 농업인 단체와 상담센터를 연계해 현장의 문의와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지조사·제도개선 추진단장은 “농업인들이 조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걱정이나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안내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문 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도 “선제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농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농지 전수조사의 목적은 투기와 불법 이용을 가려내는 데 있지만, 조사 과정에서 선의의 농업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 상담센터가 단순한 민원 응대를 넘어 현장의 문제를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e스포츠와 게임산업을 미래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연구비 국비 5000만원에 시비 3000만원을 더해 고양시는 총 8000만원 규모로 '고양시 e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 및 게임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할 '고양형 e스포츠-게임산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실행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에 착수해 약 8개월간 연구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확정해 향후 정책 추진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12일 “e스포츠는 경기를 넘어 게임과 콘텐츠, 미디어,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라며 “산업 여건과 실제 수요를 면밀하게 분석해 고양에 적합한 e스포츠-게임산업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장 건립 여부 수요-재정 따져 검증= 이번 연구는 올해 정부예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문체부 정책연구비가 반영되며 추진 기반을 갖추게 됐다. 당초 국비는 e스포츠 전용 연습센터와 소규모 경기장 설치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도였으나, 고양시는 시설 검토에 그치지 않고 e스포츠와 게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산업육성 전략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연구를 통해 국내외 e스포츠 및 게임산업 정책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고양시 산업기반과 입지, 인프라, 정책 수요를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시민과 청소년, 기업, 구단 등 의견도 수렴해 지역에 필요한 정책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고양시는 경기장 건립을 전제로 하기보다 실제 수요와 비용, 운영 가능성, 중장기 재정 부담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신규 시설 건립뿐 아니라 기존 공공시설 활용, 소규모 경기장 및 전용 연습공간 조성, 민간시설 연계 등 다양한 대안을 비교한다. 대안별 이용 수요와 비용 구조, 기대효과, 재정 부담 및 운영 지속가능성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해 향후 시설 조성 여부와 추진 방향을 정하기 위한 객관적 근거로 삼을 계획이다. ▷ 기업-구단-대회-인재 연계 산업생태계 구축= 고양시는 e스포츠 정책 범위를 경기와 시설 중심에서 기업과 콘텐츠,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확대해 나간다. 기업-구단 유치, 국내외 e스포츠 대회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창업지원 등 분야별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사업별 추진 가능성과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전시-행사가 가능한 킨텍스와 일산서구 대화동에 연면적 5198㎡ 규모로 조성 중인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 방안이 주요 과제로 다뤄진다. 클러스터는 웹툰-방송영상-게임 등 콘텐츠 IP(지식재산) 창작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거점으로, 오는 2028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산업육성 비전 및 정책목표 △분야별 추진 전략 △연차별 실행계획 △사업별 추진 주체와 소요 예산 △성과관리 체계 등을 담은 중장기 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단편적인 사업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화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업별 추진 주체와 예산, 선행 절차, 연차별 투자계획,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문체부-경기도 공모사업과 연계한 국-도비 확보 전략을 세운다. 고양시는 민간기업 및 구단과 협력 모델과 민간재원 활용 가능성도 검토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 지속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12일부터 관내 착한가격업소에서 구리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는 이용자에게 결제액 중 사용자 충전금으로 결제한 금액의 5%를 추가로 환급(캐시백)해 준다. 이번 사업은 고물가 상황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을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소비 부담을 덜어줘 지역 물가안정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 업소는 구리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구리시 내 착한가격업소 46곳이다. 사업 기간 중 해당 업소에서 구리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액 중 사용자 충전금으로 결제한 금액의 5%를 즉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구리사랑상품권 충전 혜택 8%와 별도로 적용돼 최대 13%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용비 등 정책 수당으로 지급된 금액과 기존 충전 혜택으로 지급된 금액은 추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가 환급 한도는 1인당 월 최대 5만원이며, 지급된 환급금 유효기간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다. 최종 사용 기한은 내년 3월31일까지다. 다만 사업 예산이 모두 쓰이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착한 가격을 지켜온 지역 소상공인 노력이 시민의 소비로 이어지고, 이런 소비가 다시 우리 동네 상권에 힘이 되는 것이 이번 사업 취지"라며 “구리사랑상품권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와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고, 그 효과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착한가격업소는 8월 말 기준 총 47곳이며, 이 중 구리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46곳에서 추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 목록 등 세부 사항은 구리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17일 구리광장에서 반려동물문화축제 '2026년 제3회 댕댕아 구리에서 놀자!'를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비롯해 유기동물 입양과 동물보호정책을 알리고 동물복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통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에는 홍보-체험-판매 공간이 운영된다. 홍보관은 구리시반려돌봄센터를 소개하고 유기동물 입양 상담 등을 진행해 시민이 반려동물 정책과 동물보호 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체험공간에는 반려견 위생 미용, 맞춤형 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응급처치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판매공간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에 필요한 여러 반려 용품을 선보인다. 오후에는 거리 공연이 펼쳐지며, 반려견 순찰대 성과공유회도 열어 그동안 활동 성과와 우수사례를 시민과 공유한다. 축제 대미를 장식할 '명랑운동회'는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뛰고 즐기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상호 유대감을 높이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열릴 '2026년 제40회 다산정약용문화제'에서 미션형 보물찾기 프로그램 여유당 헌터스 '다산의 마지막 제자'를 운영한다. 이는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곳곳을 탐험하며 단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다산이 자신의 뜻을 이어갈 제자를 찾기 위해 시험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제자 후보가 돼 여섯 개 미션을 차례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션에는 정약용의 삶과 업적에 관한 내용이 담겼으며, 조선시대 인물로 분장한 배우와 직접 소통하는 체험을 더해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정약용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현장에서 제공되는 단서를 바탕으로 가족과 함께 문제를 풀며 정약용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축제장에 설치된 포스터 내 큐알(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된다. 이주연 문화예술과장은 12일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 주인공이 돼 정약용을 알아갈 수 있도록 보물찾기 형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미션에 도전하며 다산정약용문화제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시대를 설계한 정약용, 오늘을 혁신하다'를 주제로 정약용의 혁신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체험 프로그램과 40주년 기념 특별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축협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양주축산업협동조합 축산컨설팅센터 부지(양주시 고덕로355번길 28-37 일원)에서 '2026년 제2회 양주 한우풍경 숯불구이 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경기도 G마크 인증을 받은 양주 한우 브랜드 '한우풍경' 등 축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구매한 한우를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숯불구이존도 운영한다.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이벤트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2026 양주 한우풍경 숯불구이 페스타는 양주축협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양주시지부가 주관하며 양주시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양주 한우 브랜드 '한우풍경'과 지역 축산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양주시 축산과 또는 양주축협 축산컨설팅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한 공동연수를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약속 26개를 발굴했다. 이는 파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 에코온이 추진한 '파주시 탄소중립 10대 약속 발굴을 위한 시민 민관협력(거버넌스) 구축' 일환이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한 공동연수 10회가 운영됐으며, 시민 89명이 참여해 주거, 교통, 자원순환, 먹거리, 생태, 거버넌스, 교육 등 9개 분야에서 의견을 나누고 정책을 제안했다. 참여자는 지역의 기후 문제를 직접 들여다보고 해결 방안을 고민했으며, 그 결과 대기오염, 폐기물, 온실가스 감축, 이동 불편, 일자리, 소득 문제 등을 파주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모두 26개 정책이 발굴됐다. 특히 취약가구 난방 지원을 위한 에너지 빈곤 지도 작성, 20년 이상 노후 임대아파트 그린 리모델링 우선 추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안들도 나왔다. 파주시는 오는 17일 열릴 '파주시 탄소중립 10대 약속 대포럼'에서 시민 투표와 논의를 거쳐 최종 10대 약속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후에는 시민이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파주 탄소중립 약속으로 선포될 예정이다. 조윤옥 파주시 기후위기대응과장은 12일 “이번 결과는 시민이 함께 지역의 기후제를 살펴보고, 실천 과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의회는 지난 7일 제36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인사청문회는 2023년 제329회 임시회를 통해 제정된 '구리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의거한 첫 인사청문회로 위원장에는 김성태 운영위원장, 간사에는 장향숙 의원이 선출됐으며, 대상자는 이승우 구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와 권봉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후보자다.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구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19일에는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각각 16일과 20일 채택해 구리시장에게 송부된다.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은 11일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근거가 마련된 지방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처음 개최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구리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후보자가 구리시의 중대한 사업을 이끌어갈 충족한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갖췄는지 꼼꼼히 검증해 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진행 과정은 조례에 따라 공개되며 구리시의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창수 의왕시의회 의장이 백운밸리 의료복합시설 용지가 공공토지가 아니라는 백운PFV 측 주장에 대해 “사업의 공익적 실질을 무시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이중적 논리"라며 8일 강력히 반박했다. 이날 서창수 의장은 반박문을 통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백운PFV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백운PFV는 7일 해당 용지가 공공토지가 아닌 사업시행자의 '민간 처분용지'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창수 의장은 이에 대해 백운밸리가 '도시개발법'상 공익사업으로 조성된 점과 '국토 계획 및 이용 법률'상 종합의료시설이란 기반시설(보건위생시설)로 지정된 토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단순한 상업용지가 아닌 공공적 기능을 전제로 계획된 용지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의왕시가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받은 총 2226억원의 공공기여금 중 250억원이 종합병원 설립 지원금으로 확정된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지방공기업인 의왕도시공사가 백운PFV의 지분 '50%+1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라는 점에서 해당 토지를 단순한 민간 처분 용지로 치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백운PFV 주장대로 해당 용지가 단순한 민간 처분 용지에 불과하다면 250억원에 달하는 공공기여금을 투입해선 안 될 것"이라며 “종합병원 건립이란 공익을 내세울 때는 공공성을 활용하고, 계약상 잔금 미납 등 책임을 요구받을 때는 민간 처분 용지라며 의왕시의회 점검을 차단하려는 이중적인 태도는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안의 본질은 토지 소유권 명칭이 아니라, 공익사업으로 발생한 토지와 공공기여가 정당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그리고 매매계약상 잔금 미납에 따른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서창수 의장은 “의왕시의회는 시민 숙원인 종합병원이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건립되기를 누구보다 바란다"며 “백운PFV는 토지 명칭 뒤에 숨어 본질을 흐리지 말고 공공기여에 상응하는 공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9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 및 상설야외무대 일원에서 열린 '2026년 제55회 시민의날 기념식 및 제41회 회룡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세일 의장 등 의정부시의원,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시민이 함께해 시민 화합을 다지는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시민의날 기념식은 시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회룡문화제 개막식에선 의정부시의회 의장, 의정부시장, 의정부문화원장, 시민대표 등이 개막 타고 행사에 참여해 축제의 힘찬 서막을 알렸다. 의정부시의원들은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시민과 함께 회룡문화제를 즐기며 의정부 역사와 문화를 잇는 축제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회룡 600년, 역사와 시민을 잇다'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회룡문화제에선 한글과 한복을 주제로 한 패션쇼가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와 청소년, 시니어 모델 등 시민 50여명 참가자가 직접 런웨이에 올라 우리말과 전통 한복 조화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의정부 어린이 과거제 △전통문화 체험 마당 △초청 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 의미를 더했다.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의정부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전통이 시민의 일상에서 향유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의정부의회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정연 하남시의회 의원이 지하철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조기 착공을 촉구하며 지난 7일 경기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최근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반복적인 유찰로 사업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정연 의원은 경기도지사를 향해 9호선 2공구 수의계약 추진에 대한 조속한 결재와 신속한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현재 하남시민의 오랜 숙원인 지하철 3호선(송파하남선)과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연장사업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당초 목표한 2031~2032년 개통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3기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개통까지 지연된다면 하남시민과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연 의원은 “하남시민은 이미 오랜 시간 교통 불편을 감내하며 지하철 개통을 기다려 왔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이 약속한 '선교통 후입주' 원칙이 또다시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자 선정이 반복해서 유찰되는 상황이라면 같은 절차를 되풀이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모든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특히 9호선 2공구는 수의계약을 포함한 신속한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경기도지사가 조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하남시민의 교통권은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민생 현안"이라며 “경기도는 사업 정상화와 조기 착공을 위한 책임 있는 행정적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연 의원은 “시민 목소리를 듣는 데서 멈추지 않겠다"며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지하철 9호선 조기 착공을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창민 하남시의회 의원이 지난 7일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 경기도 보육예산 정상화 및 추가경정예산 편성 촉구 집회에 참석해 보육교직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보육예산 안정적 확보와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한 이번 집회에는 도내 31개 시-군 어린이집연합회가 참여해 영아 표준보육과정 지원, 어린이집 운영비, 보육교사-누리반 교사 처우개선비 등 주요 보육예산 안정적인 지원과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집회 참석은 조창민 의원이 지역 보육현장 어려움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해 온 의정활동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네 자녀를 양육 중인 조창민 의원은 “두 아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했고 지금도 한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며 “부모로서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 조창민 의원은 지난달 21일 하남시 어린이집연합회 및 관계부서와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체육대회와 발표회, 부모참여수업 등에 활용할 실내공간 부족과 학교-공공체육시설 대관 어려움 등 보육현장 고충을 청취한 바 있다. 당시 학교 체육시설 개방 협조, 종교-공공시설 활용, 통합 대관 정보 제공 등 시설 이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집회에서 지지 발언에 나선 조창민 의원은 보육교직원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처우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유보통합이란 큰 제도 변화도 중요하나 지금은 보육 여건과 보육교직원 처우개선이 더 시급하다"며 “아이들을 매일 돌보는 분들의 처우개선비와 어린이집 운영지원 예산마저 흔들리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매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고양 행주산성 일원에서 '2026년 행주가 예술이야'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設), 야사(夜史), 야시(夜市), 야화(夜畵), 야식(夜食) 등 일곱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고양 8경을 재해석한 빛 조명 포토존과 조선시대 과거시험 미션 투어, 산성음악회, 행주대첩 주역들 캐릭터 역할극과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 먹거리 체험 등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고양시 초등학교 해설사와 중부대-한국항공대 참여 프로그램, 지역상권과 협력이 더해져 시민과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로 풍성함을 더한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10일 '2026년 행주가 예술이야'를 찾아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행주산성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경 축제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밤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76주기 고양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10일 일산서구 탄현동 소재 금정굴 현장에서 진행됐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족을 위로하고 추도사를 낭독했다. 민경선 시장은 추도사에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금정굴 역사와 희생자를 기억해야 한다"며 “금정굴 역사를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승화시켜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0일 다산중앙공원 너른뜰에서 출판사와 동네책방, 창작자, 시민이 함께한 '2026년 다산의 서재, 여유당북페어'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행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술 활동과 실용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책을 중심으로 시민이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출판사와 동네책방, 창작자 등 50여 팀이 참여해 다양한 도서를 선보였다. 맞춤형 책 처방과 도서 큐레이션, 정약용 굿즈 마켓, 다산 파트너스 팝업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시민은 잔디밭에 마련된 독서공간에서 책을 읽고 다산 선생을 주제로 한 행사에 참여하며 가을날 독서를 즐겼다. 최승필-박정섭 작가가 참여한 북토크에선 작가와 시민이 책을 매개로 이야기를 나눴으며, 야간 프로그램인 '여유당 독서클럽'에선 시 낭독회가 열려 가을밤 정취를 더했다. 이날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행사장을 둘러보며 참여한 출판사와 동네책방, 창작자 등을 격려했다. 최현덕 시장은 “시민이 동네책방과 출판사, 작가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책을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책과 사상을 시민이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독서문화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내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를 앞두고 이번 여유당북페어를 비롯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지역 독서문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상-하수도 데이터를 연계해 누락된 하수도 사용료 약 20억원을 발굴-징수한 사례로 '2026년 경기도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발표대회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이 연구과제를 제출했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시-군이 본선에서 세외수입 확충과 체납 징수기법 등을 발표했다. 양주시는 '상수도-하수도 데이터 매칭 현장조사로 20억원 누락 하수도 사용료 발굴 및 징수'를 주제로 연구발표대회에서 사례를 발표했다. 상수도 사용자료와 하수도 사용료 부과 자료를 비교-분석해 사용료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대상을 선별한 뒤 현장조사를 통해 실제 하수도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누락된 사용료를 부과-징수하는 방식이다. 결국 기존 별도로 관리하던 상-하수도 데이터를 연계해 누락 가능성이 있는 대상을 찾아내고 현장 확인을 거쳐 누락된 하수도 사용료 약 20억원을 누적 징수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 4월 경기도가 실시한 '2026년 세외수입 운영 시-군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2019년 우수기관 선정 이후 7년 만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7일 중국 심천 소재 첨단 교육-기술 기업인 심천상허교육지주유한회사와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올해 8월 초 개인 여름휴가 기간을 활용해 중국 현지를 방문, '의정부시 1호 영업맨'을 자처하며 직접 발로 뛰어 발굴해 낸 결실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투자 의향을 밝힌 심천상허교육지주유한회사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심천에 소재하며, 인공지능(AI)-드론 등 첨단 실습 장비 R&D와 항공 서비스, 산학 연계 전문 인재 양성에 뛰어난 역량을 갖춘 종합 교육-투자기업이다. 이날 면담에는 김원기 시장 등 의정부시 관계자와 심천상허교육지주유한회사 측 인사, 유위진 신양항공직업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의정부시 첨단산업 유치 및 글로벌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심천의 축적된 첨단산업-교육 인프라와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의정부시는 첨단기업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고,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으로서 지역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김원기 시장은 “지난 8월 중국 현지에서 확인한 첨단 기술력과 교육 인프라가 우리 시의 미래 비전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세심하게 공을 들여왔다"며 “이번 면담이 의정부시가 글로벌 첨단산업과 산학협력 거점으로 거듭나는 뜻깊은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및 자족용지를 활용한 첨단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은 2026년 유휴공간 문화재생 운영사업 일환으로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에서 이달 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송우고교 특수교육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창작소와 함께 탈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고,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를 다양한 시민이 예술을 경험하고 창작하는 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생은 자신만의 탈을 만들고 탈춤 장단과 움직임을 익히며 몸을 활용해 자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교육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다양한 탈의 모습과 특징을 살펴본 뒤 학생 각자 개성을 담은 탈을 만든다. 이후 자신이 만든 탈을 활용해 기본 장단과 움직임을 익히고, 서로의 리듬과 동작을 주고받으며 함께 춤을 만들어 간다. 마지막 회차에는 교육 과정에서 익힌 장단과 움직임을 연결해 학생들이 함께 하나의 춤판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는 전통 탈춤을 바탕으로 공연과 창작, 교육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천하제일탈공작소가 함께한다. 전문 예술가들이 학생들과 직접 호흡하며 탈 제작부터 장단과 움직임까지 단계별로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 개개인의 표현 방식과 속도에 맞춰 전통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1일 “탈춤은 탈과 장단, 몸의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이라며 “학생들이 전문 예술가들과 함께 탈을 만들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발견하고, 서로의 리듬에 맞춰 어우러지는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는 올해 송우초등학교 '포천38 감상수집가', 송우중학교 '포천38 포토메이트'에 이어 송우고등학교 “창작소와 함께 탈춤"을 운영하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급과 참여 학생 특성을 반영해 서로 다른 예술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예술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넓혀가고 있다. 세부 사항은 포천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관세 상담 3189건 ‘해결’했다지만…기업 돈 돌려받기까지는 먼 길

KOTRA 미국 관세 환급 상담 8·9월 각각 4건…4월 39건서 급감 환급 신청 54곳 중 48곳 5244만달러 수령…미수령 6곳 후속관리 과제 김승원 의원 “상담 종결과 실제 문제 해결 구분해야…정산까지 지원" 수원= 에너지겨제신문 이성재 기자 정부가 미국 관세 문제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관세 환급 상담은 최근 월 4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건수를 '해결 실적'으로 집계하는 방식도 실제 기업의 환급금 수령이나 계약 문제 해결 여부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시갑)이 KOTRA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KOTRA의 1대1 컨설팅 지원을 받아 미국 관세 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었다. 이 가운데 48곳이 약 5244만달러를 돌려받았고 6곳은 아직 환급금을 수령하지 못했다. 미수령 기업은 서울 4곳, 대전 2곳이다. 이번 통계에는 KOTRA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4월 20일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환급 신청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에 따라 환급 신청부터 실제 수령까지 기업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후속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KOTRA의 환급 관련 일반상담은 4월 39건에서 8월과 9월 각각 4건으로 감소했다. 전문 관세사 1대1 컨설팅도 5월 33건에서 9월 3건으로 줄었다. 8월에는 환급 설명회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 1~9월 환급 설명회는 모두 26차례 열려 2138명이 참석했다. 다만 설명회 참석자 수와 실제 환급 기업 수는 집계 대상과 성격이 달라 이를 단순 비교해 지원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의 기준이다. KOTRA는 같은 기간 '무역장벽 119' 상담 3189건을 해결 실적으로 제출했다. 하지만 이는 문의에 답변해 고객의 의문을 해소했다고 판단한 건수를 기준으로 한다. 전체의 68.9%인 2196건은 관세율 확인 문의였다. 단순 정보 제공과 달리 환급 신청, 계약 변경, 거래처와의 비용 정산은 실제 결과가 나오기까지 추가 절차가 필요하다. 상담이 끝났다는 사실만으로 기업의 부담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이유다. 정부는 지난해 9월 22일 '관세대응 119 플러스' 개편을 발표하면서 KOTRA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는 상담 건수보다 실제 환급과 비용 부담 경감 성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세 부담을 미국 수입업체와 나눠 진 국내 수출기업의 문제도 남아 있다. KOTRA는 수출기업의 관세 분담 실태를 자체 조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대신 제시한 관세청의 지난해 8월 조사에서는 대미 수출 중소·중견기업 667곳 중 18.7%가 관세 인상분을 수출기업이 부담한다고 답했다. 수출입기업이 나눠 부담한다는 응답도 28.9%였다. 두 응답을 합하면 47.6%다. 조사에 응한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관세 부담을 전부 또는 일부 떠안는다고 답한 셈이다. 미국 바이어가 수입자 명의로 관세를 납부한 거래에서는 환급금도 원칙적으로 해당 수입자에게 돌아간다. 국내 수출기업이 가격 인하 등을 통해 관세를 분담했다면 환급 이후 미국 거래처와의 계약 검토와 정산 협의가 필요할 수 있다. 김승원 의원은 “상담 건수를 성과로 내세우려면 문의에 답한 실적과 기업의 환급·계약 문제를 실제로 해결한 실적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세 부담까지 나눠 진 중소기업을 환급 사각지대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 거래처와의 정산까지 도와 우리 기업이 부담한 돈을 돌려받도록 마지막 한 곳까지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세 대응의 성적표는 상담창구에서 작성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실제 환급금을 받고, 거래처와의 정산을 마쳐 부담을 덜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정부가 약속한 '끝까지 지원'의 의미도 여기에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수원시-수원시보건소-화성시-경기교육청-한국도자재단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머묾' 제막식 참석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0일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머묾' 제막식에 참석해 “수원화성문화제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30년 전 수원화성을 완성한 힘은 수많은 평범한 이의 노력이었다"며 “'시민의 위대한 건축'이라는 부제처럼, 평범한 시민이 힘을 모아 거대한 구조물인 화홍을 완성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직접 만들고, 즐기는 축제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은 시민들이 힘을 모아 행궁광장에 종이상자로 '화홍'을 만드는 집단 건축 프로젝트다. 수원시 건축사회가 함께했다.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은 '세움-머묾-비움'으로 진행된다. 수원시는 지난 7~9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에 참여할 시민건축가를 모집했고, 시민건축가들은 10월 1~8일 모듈 제작 워크숍에 참여해 수원시 건축사회와 함께 종이상자로 화홍문 건축에 쓰일 기둥, 서까래 등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 9일에는 행궁광장에서 모듈로 화홍문을 만들었고(세움), 10일 이재준 수원시장과 시민이 함께 제막식(머묾)을 했다. 11일 오후에는 종이 화홍문을 해체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진행한다(비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2026년 봉녕사 사찰음식대향연 참석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0일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머묾' 제막식에 참석해 “수원화성문화제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30년 전 수원화성을 완성한 힘은 수많은 평범한 이의 노력이었다"며 “'시민의 위대한 건축'이라는 부제처럼, 평범한 시민이 힘을 모아 거대한 구조물인 화홍을 완성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직접 만들고, 즐기는 축제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은 시민들이 힘을 모아 행궁광장에 종이상자로 '화홍'을 만드는 집단 건축 프로젝트다. 수원시 건축사회가 함께했다.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은 '세움-머묾-비움'으로 진행된다. 수원시는 지난 7~9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에 참여할 시민건축가를 모집했고, 시민건축가들은 10월 1~8일 모듈 제작 워크숍에 참여해 수원시 건축사회와 함께 종이상자로 화홍문 건축에 쓰일 기둥, 서까래 등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 9일에는 행궁광장에서 모듈로 화홍문을 만들었고(세움), 10일 이재준 수원시장과 시민이 함께 제막식(머묾)을 했다. 11일 오후에는 종이 화홍문을 해체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수원시보건소, '태동쿵쿵 맘심쿵 태교 음악회' 개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시보건소가 지난 8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임산부와 가족 300여 명을 대상으로 '태동쿵쿵 맘심쿵 태교 음악회'를 열었다. 수원시간호사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산부와 배우자, 가족 등이 함께해 임신·출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음악회를 감상했다. 이지훈 쉬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원장은 '이럴 땐 바로 병원에 오세요'를 주제로 임산부 특강을 해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관리 정보를 전달했다. 이어서 열린 태교 음악회에서는 스테이지 엠이 클래식과 영화 음악 연주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임산부와 가족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고 음악을 즐기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다양한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 만세구, 권역별 콘서트 성황리 개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 만세구는 지난 9일 남양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만세구 권역별 콘서트-감성과 비트 사이'가 시민 1만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무료 야외 공연으로, 지역 간 문화 향유 기회의 격차를 줄이고 시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은 오후 6시 관내 예술단체인 블루노트의 탭댄스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경쾌한 리듬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공식 개회와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본공연이 진행됐다. 첫 무대에 오른 가수 경서는 특유의 맑고 감성적인 음색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으며, 뒤이어 등장한 래퍼 넉살은 에너지 넘치는 힙합 무대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백지영이 장식했다. 백지영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관객들은 익숙한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고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발라드와 힙합,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가족과 친구, 이웃 단위로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며 가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홍노미 만세구청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무대를 마련해 뜻깊다"며 “주민 의견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즐기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좋은 문화는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누구나 편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콘서트가 이웃과 문화체험을 공유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는 따뜻한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문화 격차를 줄이고 각 권역의 특색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의 일상과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오는 11월 7일 효행구에서 권역별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주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권역별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가족과 함께하는 예(禮)이음! 예절 교육!'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경기도 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 가족과 함께하는 예(禮)이음! 예절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기수당 40명 총 120명을 대상으로 학년군별 눈높이를 고려해 1기(10일, 초1·2학년), 2기(17일, 초3·4학년) 3기(31일, 초5·6학년)로 나눠 진행된다. 파주문화원과 교육협력을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과 율곡이이 유적지인 자운서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정에서 싹튼 예(禮), 학교에서 꽃피우는 예절!'을 슬로건으로 가정에서 익힌 예절이 학교의 공동체 예절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가 전통 다도와 놀이를 체험하고 가족 간 소통과 공동 체험을 나누며 세대가 함께 예(禮)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전통체험·교구놀이·레크리에이션 중심의 참여·체험형으로 구성했다.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이번 교육이 화목한 가정문화를 정착하고 전통 가치 체득과 문화적 자긍심을 함양하는 것은 물론 배려와 존중의 태도 형성 등 올바른 시민성 함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훈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장은 “가족이 함께 전통과 예절을 익히는 이번 교육이 학교와 지역 사회로 널리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 이천세라피아서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연계 '한‧호 교류 문화의 날'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지난 9일 이천세라피아에서 한‧호 수교 65주년을 맞아 '한·호 교류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연계 한·호 문화교류 특별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 포커스 국가인 호주의 동시대 도자·공예·음악 등을 소개하고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대중 참여형 문화축제 '오지 데이!(Aussie Day)' ▲2부 토크 및 교류의 밤 '대지의 서사, 언어를 넘어'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 '오지 데이!'에서는 비엔날레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야외 문화축제가 경기도자미술관 잔디마당에서 펼쳐졌다. 호주의 음악과 음식, 도자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며 호주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의 전통 옹기장 김창호 명장과 호주 원주민 공동체인 헤르만스버그 포터스(Hermannsburg Potters)가 함께 도자 제작을 시연하고 관람객 참여형 워크숍을 진행했다. 양국의 도예가들은 서로 다른 환경과 공동체에서 발전해 온 도자문화와 흙을 다루는 방식을 소개했으며, 관람객들은 교육 키트를 활용해 직접 도자 제작에 참여했다. 이어 호주 재즈가수 '범피(Bumpy)'의 라이브 공연이 잔디마당에서 펼쳐졌다. 호주 원주민 문화에 기반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호주의 동시대 음악과 문화적 다양성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호주식 미트파이와 과자 등 현지 음식도 선보였다. 2부 '대지의 서사, 언어를 넘어'에서는 초청 및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호주의 작가·큐레이터·공예 전문가들이 참여해 '땅과 풍경, 공동체, 공예'를 주제로 양국의 문화예술과 창작 경험을 나눴다. 나탈리 킹 큐레이터와 헤르만스버그 포터스가 호주 중부의 풍경과 공동체, 세대를 이어온 이야기와 도자 작업의 관계를 소개하고, 국제 공예 전문가 케빈 머레이가 호주 현대공예의 흐름과 지역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 한국과 호주의 작가·전문가들이 각자의 작업에서 바라본 '풍경'과 '땅', 창작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 흙과 공예를 바라보는 관점을 나눴다. 이후 양국의 참여 작가, 큐레이터, 문화예술·공예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킹을 통해 교류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도자기에 이름과 메시지를 남기는 퍼포먼스 행사를 진행하며 한·호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한·호 수교 65주년을 맞아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를 통해 도자를 매개로 양국의 문화예술을 함께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가며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일까지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열린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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