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13일 오후 6시30분 고양시 덕양구 제60보병사단 연병장에서 '권율부대와 함께하는 콘서트 차량 네 번째 콘서트 콘콘'을 개최한다. 제60보병사단은 지난 4일 고양시와 지역 안보태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든든한 고양을 위한 협력체계를 확립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군 장병 및 군인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마련됐으며, 고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콘서트 차량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다. '찾아가는 콘서트 차량'은 고양시 관내 곳곳으로 시민을 찾아가는 이동형 공연사업이다. 콘콘 이번 무대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벌룬퍼포먼스 아티스트 박민옥, 즐거움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미지니, 2020년 데뷔 5인조 걸그룹 에피소드, 고양버스커즈로 활동 중인 록 밴드 클라프와 함께 1988년 데뷔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스 가수 박남정이 출연한다. 고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콘서트 차량'은 음향과 조명 등 공연 장비가 설치된 이동형 무대 차량으로 고양시 전역의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연 인프라를 제공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군 장병과 가족,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공연을 즐기며 민과 군이 교류하는 아주 특별한 자리"라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시민 일상 속 건강과 쉼을 책임지는 '맨발걷기길' 17곳을 조성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올해 가을 시즌 운영이 마무리됐다. 멀리 가지 않고 생활권에서 언제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도심지 곳곳에 조성된 맨발걷기길은 공원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지역별 여건과 특색을 살린 습식 및 건식 맨발길, 황토풀장 등 다양한 코스가 갖춰지고, 세족장-쉼터-안내판 등 편의시설도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 시민은 “김포의 맨발걷기길은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에 주로 조성됐다. 집 가까운 곳에 누구나 쉽게 찾아서 갈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고, 다양한 코스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김포의 공원은 김포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일상 속 휴식-문화공간이다. 건강과 쉼을 누릴 수 있는 달라진 일상으로 시민 모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는 겨울철을 앞두고 수도시설 동파 예방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내년 3월까지 세족장-음수전 등 수도 관련 시설 단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안내판 설치와 시설 점검을 병행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시는 내년까지 맨발걷기길 10곳을 추가 조성-운영할 예정이며, 시민 교류와 힐링이 어우러지는 열린 녹색공간으로 발전시켜 '건강한 녹색도시 김포' 실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지난 11일 시청 시장실에서 '경원선 하부공간 활용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시민 생활공간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 공무원, 양주1동장, 회천2동장 및 용역 수행기관인 ㈜케이디이엔지의 장경수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장기간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회천신도시 내 지역 간 단절을 초래했던 경원선 하부공간을 시민 중심 생활-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주시는 작년 2월부터 ㈜케이디이엔지와 함께 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관계기관 협의 절차를 거쳐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기본 구상안을 확정했다. 용역안에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례 및 현황 조사를 비롯해 △공간 활용 기본 방향 및 목표 설정 △구역별 테마 조성 △프로그램 구성 및 보행 동선 제시 △단계별 사업 추진계획 등이 포함됐다. 특히 회천신도시 일부 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의 '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돼 해당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수현 시장은 최종보고회에서 “경원선 하부공간을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향후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지난 7일 실시했다. 이번 가택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거주지를 확인한 결과, 일반적인 체납처분 방법으로는 지방세 충당이 어렵다고 판단돼 경기도와 공조 아래 진행했다. 체납자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30점 고가 물품을 압류했다. 압류한 물품은 전문 감정기관을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관련 절차에 따라 공매 처분해 지방세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이번 가택수색을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활동을 연말까지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체납자의 재산 은닉 및 납세 회피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명단 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제재와 함께 현장 중심 체납징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13일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한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이어가고,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앞으로도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 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해 성실납세문화 정착과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원팀'을 이뤄 민원 해결사로 나섰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관장들이 민원인과 직접 화상으로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파격적인 소통'을 선봬 눈길을 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성갑 하남경찰서장, 조천묵 하남소방서장,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실시간 민원 협력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황혜정 단샘초등학교 교장, 이인규 미사고교 학부모회장, 손용창 구산성당 베드로 신부 등 민원인이 직접 참여해 기관장들과 화면 너머로 머리를 맞댔다. ▷ 기관의 벽 허문 '원스톱 행정'… 실시간 소통= 이번 화상회의는 관련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원인 목소리를 직접 듣고, 즉각 해법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기존 행정 방식을 뛰어넘는 시도다. 이현재 시장은 13일 “기관장들이 민원인 말을 직접 듣고 답변하는 화상회의는 대한민국 최초일 것"이라며 “기관 간 벽을 허물고 시민 불편 해소라는 하나의 목표로 나아가는 협력 행정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주요 민원이 발생하면 기관장들이 참여하는 실시간 화상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 1년 숙원 '단샘초 대각선 횡단보도' 성과 공유= 첫 안건으로는 '단샘초 통학로 교통안전 강화' 성과가 공유됐다. 이 구간은 1년 넘게 이어진 학부모와 교직원의 숙원이다. 작년 시범 운영 당시 교통 정체로 보류된 바 있으나, 올해 감일지구 내부도로 정비와 신호체계 개선 등 관계기관 협조로 정체가 해소돼 지난달 21일 정식 설치가 완료됐다. 황혜정 교장은 “이현재 시장님과 오성애 교육장님, 박성갑 서장님까지 직접 현장에 나와 '아이들 안전이 우선'이라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박성갑 서장은 “시뮬레이션 결과 정체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과감히 도입을 결정했다"며 “등굣길 안전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에 대해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기관 간 협력의 빛나는 성과"라며 “협력행정의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2026학년도 수능 '철통 지원체계' 가동= '2026학년도 수능 지원 대책' 논의에서 이인규 학부모 회장이 “수능 당일 교통 혼잡과 지각생 발생 우려, 듣기 평가 시간 소음 문제, 만일의 응급상황 대비 등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4개 기관은 촘촘한 지원망을 즉석에서 점검했다. 하남시는 대중교통 배차간격을 조정하고, 하남경찰서는 지각생 '긴급 수송' 지원 및 듣기 평가 시간(오후 1시10분~35분) 일대 공사 중지를 약속했다. 하남소방서는 8개 고사장 화재 안전 점검을 마치고 2곳 불량 사항도 조치 완료했으며, 당일 구급대 배치를 통한 비상 이송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오전 8시10분 입실, 8시30분 교문 폐쇄'등 수험생 동선을 사전 안내하고 주변 소음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학부모가 제기한 감일고 인근 공사 소음 우려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해당 공사는 완료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현장에서 즉답했다. ▷ 문화유산 '구산성당' 교통 불편= 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8호인 '구산성당' 인근 고질적인 교통 불편 해소 방안도 다뤄졌다. 손용창 구산성당 주임신부는 “성당 방문을 위해 약 500m를 직진해 유턴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며 “성당 입구로 바로 좌회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성갑 서장은 “현장을 검토했으나 진-출입구가 인근 신호 교차로와 짧은 거리에 위치해 신호체계상 쉽지 않은 구도"라며 “현장점검 후 향후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 역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남경찰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 경찰서장 현장 제안= 이날 회의에선 예정된 안건 외에 박성갑 하남경찰서장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긴급 안건으로 제안했다. 이에 오성애 교육장은 “학생 교통안전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답했으며, 조천묵 소방서장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이송체계 확립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유관기관 협력은 정부 국정과제 13번인 '국민이 편리한 원스톱 민원 서비스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하남시의 민원 협력 플랫폼은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기존 행정망을 활용해 타 지자체에서도 도입이 가능한 모델로, 지난 9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간담회에서도 “전국적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이현재 시장은 13일 “하남시는 4년 연속 민원 서비스 평가 최우수 기관이란 명성에 걸맞게,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원스톱 행정을 선도하고 있다"며 “누구나 공감하는 고품질 명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