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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광명시-안양시-의왕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인공지능(AI)시대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 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공공데이터 개방 분야(제공 주기 준수, 제공 신청 적기 처리 등) 평가에서 6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고, 지난 5년간 총 100건의 공공데이터를 확대 개방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일 “AI시대가 현실이 된 지금, 공공데이터는 지방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개방해야 하는 공공재"라며 “고양시민과 관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지속 발굴하고 확대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 공공데이터 243건 개방…'AI 친화' 데이터 개방 확대= 고양특례시는 현재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공공행정 분야 50건 △보건-사회복지 분야 35건 △교통물류-산업통신 분야 35건 △환경 분야 34건 등 66개 부서 243건 공공데이터를 개방했다. 특히 AI 학습용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AI 친화' 데이터 확대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고양시는 AI 친화 데이터 목록을 생성하고, AI 친화 특성별 활용성을 진단해 오는 2028년까지 진단 결과에 따른 데이터 품질관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데이터를 오픈 포맷(3단계 이상)으로 전환해 전환율 100% 달성을 목표로 연도별 전환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오픈 포맷(Open Format)이란 특정 소프트웨어나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이용-수정할 수 있는 데이터 형식(CSV, JSON, XML 등)을 말한다. ▷ '찾아가는 공공데이터 분석' 시범운영 돌입= 고양시는 공공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공데이터 분석'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66개 부서가 개방한 총 243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매월 부서별 데이터셋을 선정-분석하고, 그 결과를 부서와 공유한다. 찾아가는 공공데이터 분석은 지난달 기획정책관 '공공시설 개방 정보', 세정과 '지방세 과세 현황'-'지방세 납부 현황' 등 데이터 분석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행정지원과 '정보공개 청구 및 처리 현황' 데이터, 자원순환과 '대형폐기물 수거 현황' 데이터 분석 결과를 부서와 공유한다. 앞으로 찾아가는 공공데이터 분석은 전 부서의 공공데이터 개방 및 분석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키고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및 부서 의견 수렴을 통한 고가치 공공데이터 발굴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6~28년 공공데이터 제공-이용 기본계획 수립= 고양시는 지난달 제5차(2026~28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AI 혁신도시 출발, 공공데이터'를 비전으로 내걸고 △AI 고수요-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데이터 칸막이 해소로 공유 촉진 △AI 친화 공공데이터 품질 관리 등을 3대 목표로 추진한다. 고양시는 향후 IoT 센서 데이터 수집DB 등 AI 및 기업 친화적 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공공데이터 품질진단 대상DB 확대 및 표준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고품질 데이터 보유 방안을 마련하는 등 AI친화적 공공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25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2025년 제2회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회 활동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며 자치의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 변화를 만들어 가는 소통과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이번 박람회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 변화를 이끌어가는 자리"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어 자치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 광명시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시민의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2025 광명시 주민자치박람회는 오전 10시30분 팝페라 가수 '볼라레'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 표창, 박람회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각 동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주민자치 전시 한마당 △주민자치 페스티벌 부스 △마을공동체 홍보-체험 부스 △9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잔디광장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은 '주민참여-탄소중립-세대화합-예술마을'을 주제로 운영하는 각 동의 전시-체험 부스에서 주민자치 활동을 체험하고 큐알(QR)코드 평가와 스탬프 투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마을공동체 성과공유회 '동상일몽, 통하는 날'을 함께 진행해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한다. 특히 오후 2시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인 '주민자치 페스티벌'이 열린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댄스, 악기, 전통예술 등 공연이 무대를 채우며, 전문 심사위원 평가와 동별 상호평가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작년 수상팀인 하안3동 '더 퀸즈' 전통예술팀과 광명2동 '댄싱머신' 종합댄스팀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어 축제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잔디광장에는 함께 온 가족과 이웃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존', '빈백존', '푸드트럭존', '파라솔존'을 운영한다. 돗자리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5 광명시 주민자치박람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자치분권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질병관리청이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안양시는 시민에게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나섰다. 이번 유행주의보는 전국 298개 표본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 환자 1000명당 12.1명으로 절기 유행 기준(9.1명)을 초과함에 따라 발령됐다. 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의 유행 시작으로 소아-청소년 및 노인층에서 감염 증가가 예상된다. 안양시 만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예방 접종이 인플루엔자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특히 어린이(2012년 1월1일∼올해 8월31일 출생자),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예방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75세 이상 노인(1950년 12월31일 이전 출생)을 대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 접종이 진행 중이며, 70∼74세는 오는 20일, 65∼69세는 22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14세~64세 시민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유료 접종이 가능하며,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실천이 백신접종과 함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는 핵심 수단"이라며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향후 관내 의료기관과 협조해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예방 접종률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청소년재단 산하 의왕시진로지원센터는 '2025년 제12회 의왕시청소년진로박람회 스타(STAR)'를 오는 24일 부곡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폭넓은 직업 정보 제공과 진로 탐색 기회 확대를 통해 청소년이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총 88개 내외 직업체험부스와 특별전시관으로 구성되며, 관내 중학교 1학년 및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사전 예약형 심화 체험'과 '현장 자유체험'으로 병행 운영된다. 사전 예약 부스(STAR)는 4개 분야로 운영된다. 스포츠(Sports) 분야에선 암벽등반가, 유도선수, 경호원, 당구선수, 스포츠 분석가 등이, 트렌드(Trend) 분야는 반려견 훈련사, 쇼콜라티에, 과학수사관, 래퍼, 약사 등이, 예술(Art) 분야는 전통 인두공예가, 마술사, 유리공예가, 플로리스트 등이, 로봇(Robot) 분야에선 로봇공학자, 로봇 코딩 프로그래머, 센서 전문가 등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자유 체험부스는 공공기관 홍보, 전통공예(도예-탁본) 체험, 학과 멘토링 등으로 구성되며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 지정기탁금으로 운영되는 특별전시관에선 스파이크 프라임키트를 활용한 집게팔 제작, 인공지능 로봇과 오목 대결, 모션 기반 로봇 축구 등 체험이 이뤄지며, 학생들이 창의-융합적인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의왕시청소년수련관 동아리 출신 비트박서 '사운드곰'의 축하 무대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흥미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다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권병의 의왕시진로지원센터 담당자는 20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20회 파주개성인삼축제가 8.8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2일간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파주시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파주임진각관광지에서 2025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파주개성인삼축제는 인삼 3.6억원(7.5톤), 농특산물과 전문음식점 5.2억원 등 직접 매출과 파주를 찾아온 방문객의 간접 매출까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6년근 파주개성인삼과 청정 파주 농특산물로 건강을 지키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진행된 이번 개성인삼인삼축제는 장단삼백(인삼, 콩, 쌀)을 주제로 한 '장단삼백 요리 전국 경연 대회'와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파주시 청년-청소년이 한데 모여 춤과 노래를 자랑하는 '청년-청소년 오픈 마이크 페스티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파주시는 농산물 판매장부터 주차장까지 무료로 물품을 배달해 주는 무료 배달 서비스와 축제장에서 자택까지 반값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는 반값 택배 서비스 등 구매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휠체어-유모차 대여, 이동식 화장실 추가 설치 및 미아보호소 운영 등 방문객 편의 증진에 만전을 다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일 “농업인이 직접 운영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구조를 마련한 뒤부터 파주개성인삼축제에서 기록한 매출이 모두 농업인에게 돌아가고, 소비자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구입하는 선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준비를 잘해 파주개성인삼축제를 파주를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군포시-부천시-양주시-양평군-의왕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2025년 제15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SNS 소통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7월 군포시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2025 대한민국SNS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소셜아이어워드가 개별 채널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하는데 비해 대한민국SNS대상은 인스타그램-유튜브-블로그-페이스북-카카오톡채널 등 모든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시민 온라인 투표 결과까지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은 군포시 SNS가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가능한 소통 구조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인스타그램 릴스 '민원실 비상상황(악성 민원) 모의훈련'은 누적 조회 수 5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낳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주제로 한 '공무원 갑질 근황' 영상도 100만회에 육박하는 호응을 얻었다. 유튜브는 '군포뉴스' '군포차' '그냥군포' 등 실험적이고 깊이 있는 기획으로 정책 이해도를 높이며 세대별 소통 폭을 넓히고 있다. 경직된 행정 이미지를 벗고 트렌디한 기획을 선보인 채널별 특화 전략은 군포시 SNS의 꾸준한 성과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0일 “이번 2관왕은 시민 공감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소통 행정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 공식 SNS나 유튜브 채널 관련 세부 내용은 군포시 홍보실 뉴미디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서해선 KTX-이음 열차의 소사역 정차를 추진하기 위해 1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오는 12월19일까지 이뤄지며 인천-서울 서남권 주민의 광역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목표로 추진된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포스터 큐알(QR)코드와 부천시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시청과 원미구-소사구-오정구청, 각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비롯해 소사역, 부천시청역 등 주요 전철역과 아파트 단지 등 시민 접근이 쉬운 장소에서 진행된다. 부천시는 이번 서명운동에 시민과 지역 단체, 학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누리소통망(SNS), 지역 축제 현장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특히 서해선 KTX-이음 소사역 정차 필요성과 지역발전 효과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0일 “KTX-이음 소사역 정차는 서해선 시대에 부천이 수도권 서남부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시민의 서명 하나하나가 소중한 힘이 되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인천 등 서남권 주민은 현재 충청권(홍성 등)으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서울을 경유하기 때문에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KTX-이음의 소사역 정차가 실현되면 환승이나 경유 없이 약 1시간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이동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도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도시농업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는데 도시농업 매니저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도시농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시농업 매니저를 채용해 상자텃밭 보급, 꼬마농부학교, 에코스쿨팜, 쌈지텃밭 농부교실. 힐링오피스 등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현장 중심으로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도시농업 매니저들은 학교, 직장,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시민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쌈지텃밭-․공동체텃밭을 보급하고, 작물 재배와 병해충 관리 기술도 지원한다. 도시농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기업 직장인 대상으로 '힐링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식물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회복을 돕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꼬마농부학교, 에코스쿨팜에서 흙을 만지고 식물을 기르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환경과 연계된 생태교육 지원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 도시농업 매니저는 20일 “식물을 가꾸는 시간은 시민에게 마음의 쉼표를 주고, 공동체의 따뜻한 온기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최윤정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장은 “도시농업 매니저 제도는 단순히 텃밭 관리를 지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시민 삶 속으로 농업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특히 직장인, 학생, 어르신 등 각계각층이 흙을 매개로 소통하고 치유 받는 도시농업 문화를 촉진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도시농업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하고, 도시농업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민-관이 함께하는 도시농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지난 15일 경기도 상상캠퍼스에서 열린 '2025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C그룹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발표회에서 경기도 31개 시-군은 생활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우수 시책을 발표했다. 양평군은 '다회용기 혁명! 양평군이 선도하다!'를 주제로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금지, 다회용품 세척시설 건립,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다회용 앞치마 보급, 옹달샘 쉼터 조성, 자원순환 교육 운영 확대 등 다양한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독창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양평군 정책은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다른 시-군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들 호평을 받았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양평군 자원순환 정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생활폐기물 감축으로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 나아간다는 확신을 안겨줬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일 “이번 수상은 우리 군의 자원순환 정책이 실효성을 인정받았고 다른 시-군에도 사례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발표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깨끗한 경기를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가 지난 18일 의왕 부곡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성시형 의왕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의왕시의원, 경기도의원,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6개 동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여했다. 고고장구, 치어리더(페가수수), 문화원 풍물단, 태권도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동별 입장식과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시민의날 기념식에선 사회봉사, 문화예술, 체육, 교육-환경-보건, 지역발전 등 5개 부문 유공자에게 시민대상이 수여됐다. 지역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한 유공자 7명에게 경기도민상이, 지역발전 유공자 6명에게 의왕시의회의장상이, 모범시민 6명에게 국회의원상이, 체육진흥 유공자 11명에게 의왕시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한마음 명랑운동회는 6개 동을 대표하는 시민 선수가 참여해 굴렁쇠 굴리기, 빈상자 나르기, 축구공 컬링, 협동 공 튀기기, 종이 비행기 멀리 날리기, 축구공 멀리차기, 장대고리 던지기, 훌라후푸 릴레이, 800m 남녀릴레이 등 9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부곡동이 종합우승 영예를 안았으며, 오전동이 2위, 내손1동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마음 명랑운동회에서 시민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종목들을 결과에 상관없이 즐기고 서로 응원을 보냈다. 아울러 포토페인팅, 미니바이킹,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인기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에도 큰 호응을 보내며 시민 대화합을 만끽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폐막식에서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를 통해 의왕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 모두가 함께 화합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스타트업파크, CES 2026 참관단 스타트업 15개사 모집... 글로벌 무대 진출 지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운영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내달 7일까지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이하 CES) 2026'의 참관단을 모집한다. 이번 참관단 모집은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 무대 진출을 희망하는 인천 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소비자 가전 산업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20일 인천TP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인천 소재 기술혁신 스타트업 15개 사이며 공고 마감일 기준 업력 7년 이내의 기업으로 신산업 창업 분야의 경우 업력 10년 이내 기업이 가능하다. 주요 지원 내용은 △기업당 최대 200만원의 항공료 지원 △CES 2026 입장권 제공 △전문가 동행 플로우 투어(Flow Tour) 전시관 탐방 △비즈니스 미팅 5건 이상 사전 매칭 등으로 단순한 전시 참관을 넘어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투자 연계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참관 전·후 △사전교육 △워크숍 △글로벌 진출전략 수립교육 등, 참여 기업이 해외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참관단 신청은 내달 7일 오후 4시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인천TP 관계자는 “CES는 기술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의 무대인 만큼, 인천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기술 박람회로 꼽히는 CES는 2025년 기준 전 세계 150개국 4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약 14만 명이 방문했으며 'CES 2026'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반려동물 문화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 참석...“추억 남기길 바란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처인구 마평동의 'SERI PAK with 용인' 앞 천연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용인시와 행복하개' 축제에 참석해 반려동물 가족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고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시민과 반려인 등 5000여명이 방문해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는 매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를 열며 반려문화 확산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시청 광장에서 열렸던 행사를 올해는 더 좋은 환경에서 시민과 반려동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이곳 천연잔디광장으로 옮겨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 시민 110만명 중 25만여 명이 15만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복지증진과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행사장에 설치된 모든 부스를 둘러보며 반려인들과 소통했으며, 유기동물 입양 부스를 찾아 보호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댕댕이 건강 달리기대회', '멍! 때리기 대회', 'OX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의 유기견 입양 부스와 전문가 상담 부스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반려인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설채현 박사가 반려동물 예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급수대·반려동물 전용 화장실·포토존 등이 설치돼 반려동물과 시민 모두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캐리커처·뱃지 만들기·보물찾기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한편 시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두절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과 현장 중심의 신속한 제설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제설대책은 '선제적 상황관리·신속 대응·시민참여 확대'를 3대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폭설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 소통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노후 제설장비 44대를 교체하고 제설 차량 6대를 추가 투입해 올해는 총 515대(임대 124대 포함)의 제설장비를 확보했다. 또한 제설 자재는 친환경 제설제 1만 9360톤, 액상제설제 3180톤, 모래 600㎥, 제설함 1047개 등을 비축해 전년도 사용량의 약 90% 수준을 미리 확보할 방침이다. 주요 고갯길과 결빙 취약 구간에는 자동 염수분사장치 127곳과 도로 열선 9곳을 운영중이며 신규로 지방도 321호와 주요 학교 통학로 등 5곳에 고정식 염수분사장치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모든 장치는 원격제어 방식으로 운영돼 강설 예보 시 즉시 가동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폭설로 불편이 발생했던 버스 차고지 11곳의 출구부터 노선 시작 구간까지 선제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공동주택 출입로 83곳과 학교 통학로 190곳에 제설함을 배치해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읍·면 지역에는 농기계 제설용 삽날 88대를 지원해 마을 단위 자율 제설 활동을 확대한다. 시는 IoT 기반 스마트 제설시스템도 강화한다. 제설 차량 87대에 스마트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해 제설차량 위치와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제설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제설대책은 시민의 안전과 교통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미리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장기 유휴부지 ‘위례 스토리박스’ 개발...2028년 착공 목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0일 현재 컨테이너 문화공간인 '위례 스토리박스'가 위치한 창곡동 일대의 개발 방향을 '문화·체육복합시설 및 첨단기업 유치'로 확정하고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를면 사업 대상지는 총 2만3382.3㎡ 규모로 이 중 1만6782.3㎡는 기업 유치 부지, 6600㎡는 문화·체육복합시설 건립 부지로 활용된다. 시는 4차 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 간 연계 시너지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부족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개최한 사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개발 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했으며 장기간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던 부지가 새롭게 활용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위례동 한빛마을에 거주하는 안상일 씨는 “10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부지에 주민들이 염원하던 공공도서관과 체육시설이 들어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건물이 조속히 완공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위례동에는 약 4만5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복정1지구에 1만명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생활권 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위례동의 1인당 공공 문화·복지시설 면적은 성남시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공공 체육시설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위례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창곡동 일대에 시내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건축면적 1만7600㎡)과 실내수영장,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산업(반도체·팹리스 등), 스마트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4차 산업 첨단기업을 유치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장기간 미개발로 남아 있던 위례 스토리박스 부지가 첨단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면 위례 생활권의 자족 기능과 시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해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율동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8회 성남시민건강박람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날 신 시장은 건강증진 유공자 14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김경태 공동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보건의료 관계자들과 3개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성남시는 '건강도시'를 지향하며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2년 전부터 전 시민으로 대상 확대해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백신과 임신부와 그 가족 백일해 백신도 무료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이어 “예방접종 지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건강걷기대회, 문화공연, AI 활용 체험관 등 34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 유정복의 ‘실용·포용 및 대전환의 리더십’...“변화의 시대, 인천을 세계도시로 이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21세기의 도시는 더 이상 면적이나 인구의 크기로 경쟁하지 않는다. 기술, 인재, 환경, 복지, 그리고 시민 삶의 질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다. 이러한 시대정신 속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보여주는 리더십은 단순한 행정의 틀을 넘어, '대전환의 리더십'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선 8기 종반부의 인천은 지금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 공항·항만·산업단지로 대표되던 전통적인 성장축에 더해 첨단산업·바이오헬스·AI·도시재생·저출산 대응 등 새로운 성장축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미래를 예견하고 먼저 움직이는 리더십', 유정복 인천시장의 구상과 실행력이 자리한다. 여기에 유 시장은 도시의 성장을 시민의 행복으로 연결하는 '실용·포용 리더십'으로 인천을 미래형 글로벌 도시로 이끌고 있다. '아이시리즈'와 '아이플러스 저출산 대책'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구현 중이다. 유정복 시장이 제시한 '글로벌 인천 대전환'의 핵심은 균형·혁신·미래다. 송도·청라·영종을 중심으로 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국제금융·바이오·스마트산업의 삼각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 인천형 신성장산업지도는 △바이오헬스 △미래항공(MRO) △그린에너지 △디지털 콘텐츠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는 산업, 교육, 문화의 전반적 혁신을 이끌며 인천을 '대한민국의 글로벌 실험도시'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의 경쟁력은 세계 속에서 검증받을 때 완성된다"면서 글로벌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시구조 자체를 혁신산업 중심의 자생적 생태계로 재편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이 내세운 “시민이 주인인 세계 초일류 도시, 글로벌 인천"이란 비전은 명확하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도시의 모든 정책을 하나의 큰 축으로 연결하는 방향성이기 때문이다. 인천은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경제의 변곡점을 선도하기 위해 체질 전환에 나섰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K-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청라의 'AI·핀테크 복합혁신지구', 그리고 부평·남동산단의 '스마트산업단지 전환' 등은 그 핵심이다. 유 시장은 “산업의 흐름은 기술혁신과 인재확보에 달려있다"며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인천의 산업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송도에 조성중인 바이오 첨단산업 생태계는 이러한 전략의 상징적 결과다. 세계적 연구기관과 기업이 협력하는 'K-바이오의 메카'로, 인천을 바이오 혁신거점으로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의 리더십의 또 다른 특징은 '생활 속 변화'다. 유 시장은 거대한 구호보다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정책을 중시하며 대표적인 사례가 '아이시리즈'와 '아이플러스 저출산종합대책'이다. '아이시리즈'는 '아이안심', '아이행복', '아이사랑'으로 구성된 통합형 보육·교육·안전 정책으로 △'아이행복 돌봄센터'는 부모 근로 형태에 맞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아이안심학교길'은 CCTV·보안등·스마트폴 설치로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아이플러스 대책'은 출산·양육·교육·주거를 포괄하는 저출산 해법으로 전국 지방정부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다. 이처럼 유 시장은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투자'라는 철학으로 인천형 복지체계를 '생애주기별 맞춤행정'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도 유 시장은 현장 중심의 실용행정으로 위기 대응력을 입증했다. 지역화폐 확대, 소상공인 지원, 청년고용 패키지 등으로 경기침체의 충격을 완화했고 매주 현장을 찾아 시민과 기업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소통 행정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인천은 최근 전국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시민 신뢰도를 높였다. 이를 반영하듯 인천의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발돋움했다. 유 시장의 리더십 아래 인천은 글로벌 경제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미 지역총생산(GRDP) 117조원을 달성해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부상했다. 부산을 능가한 상태이다. 송도, 청라, 영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외국인 투자 유치, 국제학교 설립, 글로벌 기업 본사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며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도시경쟁의 새로운 기준을 '지속가능성'에서 찾고 있다. 유 시장은 '2050 탄소중립 인천'을 선언하고 그린인천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자립·순환경제·녹색교통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산업단지에는 태양광·수소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권에는 시민참여형 폐기물 감량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한 'AI 행정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민원, 복지, 도시계획을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며 디지털 전환도시 인천을 실현하고 있다. 유 시장은 특히 “AI는 시민을 돕는 도구이지 목적이 아니다"라며 기술이 아닌 '사람 중심 행정'을 강조한다. 도시균형발전 역시 중요한 과제로 유 시장은 인천 내 군·구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맞춤형 협치모델을 도입했다. 지역별 특성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고 군·구가 스스로 발전전략을 수립하도록 돕는 자율형 행정을 추진 중이며 이는 인천 전체를 하나의 성장 네트워크로 엮는 시도로 평가된다. 유정복 시장 리더십의 또 다른 핵심은 포용과 균형의 철학이다. 도시 간, 세대 간, 계층 간의 격차를 완화하고 모든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균형감각이 돋보인다. 유 시장은 “도시의 성장은 특정 지역만의 발전이 아니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성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강화·옹진 등 도서지역의 교통망 확충,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맞춤형 청년·노인복지 강화 등 균형발전형 복지정책을 추진 중이다. 환경분야에서도 유 시장은 '탄소중립 선도도시'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인천 RE100 도시', '에코스마트시티', '그린항만 구축사업' 등을 통해 인천의 산업과 환경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 수소경제 인프라 확대, 폐자원 순환산업 육성 등은 인천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내무부·행정자치부·농림부 장관 등을 거친 '행정의 정통파'로 평가받는다. 이런 경험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으로 이어졌다. 유 시장은 재정건전성과 효율적 행정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실질적 성과 중심의 시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인천시 재정 정상화 프로젝트'와 '공공기관 혁신 로드맵'은 조직 효율성과 시민 신뢰를 동시에 높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와 물가불안 등 복합위기 속에서도 '시민안전망' 강화 정책을 통해 인천 경제의 회복력을 높였다. 소상공인 회생지원, 일자리 재도약 프로젝트, 지역화폐 인천e음 고도화 등을 통해 시민 체감경제를 살려냈다는 평가다. 유정복 시장 행보는 '절풍목우(折風木牛)'다. 거센 바람에도 부러지지 않는 나무, 꾸준히 걸어가는 나무소처럼, 조급하지 않되 방향을 잃지 않는 리더십을 뜻한다. 유 시장은 “지도자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고, 끝까지 완성해내는 책임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애민(愛民)과 애인(愛仁)을 특히 강조한다. 이와함께 “오직 시민, 오직 인천, 오직 미래"를 평소 주창한다. 이런 말들에서 유 시장이 인천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를 엿볼 수 있다. 이러 유 시장의 정치철학은 장기적인 안목과 현실적 실행력을 모두 갖춘 '실용 리더십'으로 나타났으며 단기적 인기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중시하며 '100년 인천'을 위한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을 설계하고 있다. 경제·산업뿐 아니라 교육·복지·문화·환경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시정 추진이 그 증거다. 결론적으로 유 시장의 리더십은 결단과 포용, 실행과 성과로 요약된다. 유 시장은 정치적 구호에 앞서 시민의 삶을 우선시하며 행정의 속도와 품격을 함께 높이고 있음 물론이다. 또한 유 시장이 그리는 인천의 미래는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도시이자, 시민이 행복한 도시'다. '아이시리즈'로 상징되는 생활밀착형 행정, '아이플러스'로 대표되는 포용복지, 그리고 AI·바이오·환경이 결합한 미래전략이 만나 인천은 지금 '대전환의 도시'로 서 있다. “도시의 경쟁력은 시민의 행복에서 비롯된다"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평소 소신처럼 그의 리더십이 만드는 인천의 변화는 단지 지역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 이재준표 ‘새빛 수원’의 미래...“시민과 함께 영근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품은 도시이자 수도권 남부의 거점도시로서 대한민국 도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오면서 혁신과 복지, 지속가능한 성장을 아우르는 대전환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민선 8기를 이끌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빛 정책"을 기치로 새로운 수원의 도약을 준비하며 수원을 21세기형 스마트 복지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실질적 로드맵과 여정에 착수했다. 특히 이 시장은 기업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조성, 도시개발과 컴팩트 도시 구상, 일자리 창출, 복지 강화, 시민사랑 실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의 추진으로 미래를 향한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따라서 수원의 미래구조를 재편하는 '실천형 리더십'이 구체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은 산업, 문화, 환경, 복지의 네 바퀴가 함께 굴러가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러한 이 시장의 철학은 '새빛 수원' 비전으로 구체화됐다. 새빛 수원은 △새로운 성장(일자리·산업혁신) △빛나는 복지(돌봄·청년·노인복지) △푸른도시(기후·에너지정책) △함께 가는 시민(참여·소통행정)을 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시의 방향은 '사람 중심의 성장'으로 단순한 개발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행정과 기후대응형 인프라를 결합한 것이 새빛수원의 핵심이다. 이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는 균형과 혁신이 함께 가야 한다"며 도시정책 전반에 '복지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심고 있다. 수원시의 경제정책은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로 도시활력을 회복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재준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기업유치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22개 이상의 첨단기업을 수원에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년만의 성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입과 약 5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엠비디㈜와의 제20호 투자협약이다. 엠비디는 3차원 세포배양 기반 항암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미국 수출 실적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당 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750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이 기대되며 현재까지 455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수원기업새빛펀드는 목표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3149억원 규모로 조성됐고 이를 통해 18개 기업에 총 305억원이 투자됐다. 이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지역기업 성장과 고용창출, 세수기반 확대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시장은 내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목표로 반도체·AI·바이오산업 중심의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며 지정 시점을 내년 11월로 잡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 시장은 반도체·바이오·AI·친환경에너지산업 등 미래형 산업생태계를 수원에 뿌리내리기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경기대·아주대·성균관대 등 지역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청년 창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층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수원 청년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일자리 정보, 상담, 교육, 창업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덧붙여 '수원형 청년인턴제', '청년희망 일자리 프로젝트'를 운영해 실질적 취업 연계를 강화했다. 이 시장은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청년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수원시의 도시정책 핵심은 '컴팩트 시티' 전환이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 외연 확장보다 역세권 중심의 재배치 전략을 통해 내부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수원은 22개 전철역을 중심으로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역을 '도심복합형·일자리형·생활밀착형 거점'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9개 전략지구를 조성하고 2040년까지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도시개발 규제 완화도 병행되고 있다. 역세권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 공공·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복합개발 모델을 적극 도입 중이다. 이는 단순한 외연확장이 아닌 도시 내부의 균형 회복, 생활인프라 집중화, 교통 연계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에 123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에 423억원을 배정하는 등 올해 예산안에도 도시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시는 노후주거지 정비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하고 후보지 30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재개발 20곳, 재건축 10곳으로 시 전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성장축을 구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나눠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추진 중인 것이 '수원형 도시재생 뉴딜'로 팔달·권선·영통 등 구도심권에는 노후 인프라 개선, 주거환경 정비, 공공임대주택 확충 등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도시 통합플랫폼'을 통해 교통, 방범, 환경, 복지 정보를 한데 모아 실시간으로 분석·대응하는 'AI 도시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재난 예측, 범죄 예방, 교통혼잡 해소 등에 활용되며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수원형 데이터댐', '공공데이터 개방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과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한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의 품격은 복지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 시장은 민선 8기의 복지정책 방향을 '촘촘하고 따뜻한 돌봄'으로 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복지체계를 구축했다. 노년층을 위한 '어르신 안심케어 플랫폼'은 ICT기술을 접목해 건강·안전·복지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홀몸 어르신 가정에 IoT 센서를 설치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회복지사와 의료기관이 즉시 대응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아동·가족 복지 부문에서는 '아이사랑 행복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사 처우 개선, 초등돌봄센터 확대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수원'을 실현하고 있으며 다문화·한부모 가정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수원형 통합돌봄센터'를 운영해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층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현재 4개 권역에 지역거점 돌봄센터를 구축하고 의료·복지·고용을 연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수원시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선도적으로 '기후·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재준 시장은 '탄소중립 2040 수원'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과 녹색인프라 확충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새빛에너지 프로젝트'가 있다. 시는 공공건물과 학교, 아파트 단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하고 '시민참여형 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해 주민이 전력 판매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전기·수소버스 도입률을 내년까지 80%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행정의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모든 도시정책에 탄소감축목표를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수원형 RE100' 실현, '그린 스마트 건축물' 인증 확대 등 구체적 목표를 설정해 추진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무엇보다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강조한다. '찾아가는 시장실', '시민 100인 원탁회의', '정책제안 플랫폼' 등 시민이 직접 행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했다. 또한 지역의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청년정책협의체', '어르신 자문단', '복지현장간담회' 등을 운영하며 정책 기획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반영한다. 이 시장은 “행정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과정이며, 소통 없는 혁신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새빛수원은 행정의 비전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 변화를 이끌어가는 실천의 이름"이라며 “복지, 산업, 기후,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까지 △기후중립 선도도시 △전국 1위 복지도시 △청년이 머무는 혁신도시라는 3대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표 '포용·혁신·그린' 도시 모델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유치와 투자 확대, 컴팩트 시티 구상, 일자리와 복지의 선순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정 등은 수원이 이미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그리는 미래는 단순히 성장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도시"다. 경제와 복지, 개발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수원형 도시모델이 그 중심에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3년 협치’, 의정부시 입석마을 정주환경 환골탈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2년 10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한 김근식의 임시 거주지가 입석마을로 결정되면서 의정부는 전례 없는 위기와 분노에 직면했다. 반경 1km 이내 아동시설, 학교, 장애인시설이 밀집한 해당 지역은 시민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의정부시는 즉시 대응에 나섰다. 갱생시설 앞 도로 통행을 제한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임시 의정부시장 집무실을 설치해 현장을 지키며 정부에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시민도 자발적으로 궐기대회를 열고 피켓시위와 서명운동에 나섰다. 결국 김근식 입주는 철회됐다. 행정과 시민이 하나가 돼 지켜낸 마을이란 상징이 입석마을에 더해졌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16일 가능동 일원 입석마을 정주환경 개선 3주년을 맞아 주민과 함께 마을의 달라진 모습을 농밀하게 점검했다. 2022년 김근식 입주 사태 이후 시민과 행정이 한마음으로 지켜낸 입석마을은, 3년간 협치와 노력 끝에 안전과 회복의 상징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단기적 대응에 그치지 않고 입석마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법을 도입하고, 11개 부서가 협업하는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주민 중심 협치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주민협의체를 운영했다. 협의체는 지역주민 12명과 관련 부서장 11명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정주환경 개선사업은 안전을 비롯해 △환경 개선 △지역 활성화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안전 분야에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 방범 CCTV 15대를 신규 설치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입석로 일대에는 보행등 36개, 보안등 1개, 진입로 가로등 11개가 추가돼 야간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입석마을 야간별빛 기동순찰대'도 확대 운영되며,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범 활동이 체감 안전도를 높였다. 동시에 고정식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무단투기 쓰레기와 불법광고물 정비, 가로수 전정 등 생활환경 정비도 병행해 마을 경관을 개선했다. 특히 작년 말에는 중원학교~입석마을회관 구간의 도시계획도로(340m)를 개설해 좁았던 진입로 문제를 해소했다. 새로 조성된 도로에는 가로등도 함께 설치해 통행 편의성과 보행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아울러 마을의 정서적 회복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벚꽃축제 등 문화행사도 열어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이 체감하는 일상 속 변화를 견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 김동근 시장과 의정부시 관계자, 주민 등 10여명은 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에서 입석마을회관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지난 3년간 정주환경 개선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의정부시는 현재도 기존 운영 중인 방범 CCTV 24대에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방범망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후속 보완 과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장을 둘러본 김동근 시장은 “입석마을은 위기의 순간 시민이 지켜낸 마을로, 이후 변화 또한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안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교육청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학부모 공감대 ↑...정책 인지도 28%p 대폭 상승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에 대한 인지도와 정책 우선순위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도교육청은 19일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와 학생 8828명, 학부모 3033명, 교직원 3345명(총 1만5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경기교육 주요 정책 인지도를 묻는 설문에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은 지난 5월 조사 당시 40%에서 이번 9월 조사에서는 43%로 3%p 상승했다. '정책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적극 인지 응답은 같은 기간 7%p 증가했다. 경기교육가족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인지도는 모든 대상에서 상승했다. △학생은 40%에서 58%로 18%p △학부모는 41%에서 69%로 28%p △교직원은 94%에서 97%로 3%p 상승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의 인지도 상승이 눈에 띈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기교육 정책 1순위로 도민은 경기인성교육(34%)을 꼽았고 학생은 자율선택급식(19%)을 선택했다. 학부모는 학력 향상 교육과정(29%)을 꼽았으며, 교직원은 경기인성교육(24%)을 선택했다.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은 도민과 학생, 학부모가 꼽은 경기교육 우선순위 정책 3순위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교육가족 모든 대상에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의 인지도가 상승한 점과 함께 주목되는 부분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학교 교육의 필수 과제이기에 경기도교육청의 '하이러닝'을 통해 학생 맞춤형 배움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 가정, 지역이 함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여론조사를 주관한 ㈜리서치앤리서치 정종원 연구본부장은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경기미래교육이 교육의 본질 회복을 목표로 AI 서·논술형 평가, 대입 개혁과 같은 구체적 의제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 전반의 변화를 추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대상 전화 면접조사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도민은 ±2.52%p, 학생은 ±1.04%p, 학부모는 ±1.78%p, 교직원은 ±1.66%p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민선8기 고양시, 지반침하-극한호우 대비 ‘착착’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민 안전을 최우선 시정철학으로 내건 민선8기 고양특례시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맞설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민선8기 이후 지반침하 사례가 급감했다. 아울러 국지성 극한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장 확충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며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선제적 안전도시'로 나아가는 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9일 “기후위기에 대비한 철저한 재난 대응은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 책무"라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싱크홀 등 '지반침하'는 도시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그러나 고양시는 선제적이고 구조적인 대응을 통해 이 위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총 16건 지반침하 사례가 발생했으나, 그 수는 2022년 7건에서 2024년 1건, 2025년 현재 2건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원인은 하수관 손상, 굴착 공사 부실, 다짐 불량 등이다. 이는 2018년 제정된 '지하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주요 지하시설물에 대해 법정 탐사를 의무화하는 동시에 고양시가 매년 자체적으로 지하탐사사업를 병행한 효과로 분석된다. 고양시는 연간 2억원(시비)을 투입해 관내 주요 도로-보도 및 지반침하 우려 구간 등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정밀탐사를 지속 시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1688km 도로를 점검해 122개 공동(空洞)을 조기에 발견-복구했다. 공동은 지표 아래에 발생한 빈 공간으로 방치할 경우 대형 지반침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12개 지하시설물 관리자와 통합 안전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고 발생 시 기관마다 개별 확인해 신속 대응이 어렵던 한계에서 벗어나 고양시가 총괄해 탐사 범위를 조정해 △중복 탐사 방지 및 예산 절감 △자료 통합관리 △탐사 과정 효율성 제고 등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지자체와 관리주체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도 가능해졌다. 2022년부터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17개 지하시설물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 중이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이들 기관과 협력 강화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기후위기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도 도심 침수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고양시는 시민 생명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강매, 대화, 장항 등 3곳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배수펌프장 신-증설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오는 2028년 9월 준공 목표로 총사업비 549억원(국-도비 포함)을 투입, 강매제2배수펌장을 신설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30%로 공사가 완료되면 총 배수용량은 6700㎥/분, 유수지 용량은 83,400㎥ 규모가 되며, 계획빈도 50년으로 설계돼 4시간 기준 최대 194㎜ 수준의 폭우를 견딜 수 있다. 대화제1배수펌프장은 노후 디젤엔진펌프 6대(460㎥/분/대)를 철거하고, 전동모터펌프 6대(530㎥/분/대)로 증설 교체한다. 이번 사업으로 매연, 소음, 진동을 줄이고 유지관리비 절감은 물론 폭우대응능력도 한층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총사업비 200억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20%까지 완료됐으며, 계획빈도는50년 기준으로 3시간 기준 182mm 폭우를 견딜 수 있다. 장항배수펌프장 신설 사업도 진행된다. 이 지역은 장항공공주택지구-일산테크노밸리-고양방송영상밸리 등이 포함된 신성장거점 개발사업 일대다. 총 480억원을 투입 배수용량 2900㎥/분 규모, 계획빈도 50년 기준 배수펌프장 건설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 중이다. 장항배수펌프장은 사업지구별 발생 홍수량에 근거해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개 기관이 분담하며, 고양시는 96억원을 부담한다. 작년 12월 완료한 배수펌프장 성능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총 42개 펌프장(유인 10곳, 무인(간이) 32곳)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공사도 병행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약 97.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도비 신청 및 노후 정도에 따라 단-장기 탄력적으로 개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준공 후 30년이 경과한 신평제1배수펌프장은 내구연한을 증대하고 자유로변 도시미관을 고려한 디자인을 반영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지붕-벽체 방수 및 도장, 외벽 복합패널 설치, 피뢰침과 우수받이 재설치 등 주요 시설물을 보수하며 전반적 성능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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