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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내외 에너지기업이 참여하는 빅스포(BIXPO 2026)에서 통합 이후 첫 지자체 홍보관을 선보이며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 구상을 공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빅스포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을 연계한 지역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빅스포에는 국내외 198개 기업이 참여해 에너지 분야 첨단기술을 선보이며,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46개 세션도 운영한다. 유망기업 100개사와 투자사 39개사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투자관에서는 기술 교류와 투자유치, 사업 협력도 추진된다. '하나되어, 미래에너지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꾸려진 통합특별시 홍보관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전력산업 기반, 첨단산업 역량을 결합한 미래 성장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정부의 '5극 3특' 성장전략에 맞춰 서남권 4대 성장엔진 가운데 미래 전력시스템과 AI 자율주행 등 핵심 산업 육성 방향을 소개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전력과 안정적인 전력공급망을 활용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구상도 제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신정훈·김주영·정진욱 국회의원, 안세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에너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형배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남광주의 재생에너지 자원과 전력산업 기반, 첨단산업 역량을 결집해 미래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에너지 기술 혁신이 기업 투자와 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국내외 에너지기업과 협력 기반을 넓히고 미래 전력산업 분야 투자유치와 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산구 평동 일대의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96억 원 규모의 하수도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반복적인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고 산업단지와 인근 주거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광산구는 평동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에 선정돼 국·시비 등 총 496억 원을 투입하는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에 하수관로와 배수시설 등을 확충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평동은 2020년과 2025년에도 큰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광산구는 침수 취약지역인 평동산단 일대를 중심으로 정비 필요성과 사업의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됐다. 주요 사업은 옥동·월전동 일대 하수관로 4.012㎞ 신설·정비와 분당 500톤의 배수 능력을 갖춘 빗물펌프장 1개소 설치다. 빗물받이 160여 개소도 추가로 설치해 빗물 배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평동역 주변 공장 110여 동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옥동마을 160가구와 춘전마을 64가구 등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평동로 등 주요 도로 6㎞ 구간과 지하철 평동역사는 침수 발생 시 물류와 교통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산구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 과정에서 침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세부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착공 목표 시기는 2028년 상반기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으로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됐던 평동을 안전한 지역으로 바꿀 계기가 마련됐다"며 “496억 원 규모의 사업이 실질적인 침수 예방과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소상공인들이 하루 1천 원으로 가게와 상품을 알릴 수 있는 저비용 디지털 광고사업이 지역 상권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공공 전자게시대를 활용한 '하루 천 원, 착한 광고' 사업이 시행 6개월 만에 260여 건의 광고 의뢰를 기록하며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광고비 부담을 줄이고 홍보 기회를 넓히기 위한 '천원의 동행'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용료는 하루 1천 원, 10일 1만 원, 한 달 3만 원으로 기존 월 10만 원대 광고료보다 70% 이상 저렴하다. 서구는 지난 4월 광천동 선한병원 건너편에 광고 게시대를 설치한 데 이어 5월에는 농성역 1번 출구 인근까지 운영 장소를 확대했다. 광고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15초 분량으로 하루 80회 이상 송출된다. 광고 제작 과정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도 도입했다. 업체별 사진과 로고, 홍보 문구 등을 활용해 맞춤형 광고 시안을 직접 제작·편집하면서 별도의 디자인 인력이나 제작비 확보가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도 디지털 광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청 방식도 다양화했다.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 방문 접수뿐 아니라 전자우편과 팩스를 통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며, 광고 제작부터 접수와 송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서구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의 홍보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공공 전자게시대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 주민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홍보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하루 천 원의 광고가 소상공인에게는 가게를 알리고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시민과 소상공인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북구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91억 원 규모의 하반기 지역화폐 '부끄머니'를 발행한다. 기존 할인 혜택은 유지하면서 체크카드 방식과 온라인 충전 기능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북구는 2026년 하반기 부끄머니 발행 준비를 마치고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충전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행 규모는 총 91억 원으로 상반기보다 11억 원 늘었다. 할인율은 15%이며 1인당 구매 한도는 최대 50만 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가장 큰 변화는 구매와 이용 방식이다. 기존 은행 창구에서 선불카드를 구매하던 방식에서 전용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온·오프라인으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선불카드 잔액이 소액으로 남았을 때 사용하기 어려웠던 불편을 줄이고,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전체 발행 물량을 오프라인 60%, 온라인 40%로 배분해 현장 발급 수요를 보장할 계획이다. 사용처도 확대된다. 기존 오프라인 가맹점뿐 아니라 공공배달앱 등 온라인 영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화폐의 소비 접근성을 높였다. 하반기 부끄머니는 오는 26일부터 광주은행 앱과 광주은행 전 영업점에서 충전할 수 있다. 발행 당일 혼잡을 줄이기 위한 전용 체크카드 사전 발급은 10일부터 시작한다. 북구는 지금까지 발행한 부끄머니 180억 원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약 95%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돼 지역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할인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용 방식을 개선한 만큼 부끄머니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항전에 나선 호남 의병들의 활약상이 연극 무대에서 되살아난다. 남구는 오는 7일 오후 3시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역사 인물인 고경명 의병장과 호남 의병들의 항전을 담은 창작 연극 '불꽃'을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6 무대로 만나는 인문학' 사업의 하나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 활동을 이끈 고경명 선생의 업적과 공동체를 위한 희생정신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극 '불꽃'은 임진왜란 발발 이후 금산성 전투부터 진주성 전투에 이르기까지 왜군에 맞서 싸운 고경명 의병장과 두 아들 종후·인후, 호남 의병들의 항전 과정을 무대에 담았다. 특히 고경명 의병장을 비롯해 김천일, 안영, 유팽로 등 역사 속 인물 20여 명이 등장해 국가적 위기 앞에서 의병으로 나선 선조들의 결연한 의지와 희생을 재현한다. 남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의병 활동을 문화예술 콘텐츠로 재조명하고, 주민들이 호남 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남구 관계자는 “호남 의병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지역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앞장선 역사적 주역들"이라며 “이번 공연이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안성시 경계선지능인 2만6700명 추산…“조기 발견부터 자립까지 지원체계 필요”

초·중·고생만 2600여 명 추정…제도적 지원 공백 해소 과제 조례 제정·검사비 지원·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안 민관 실무자 30여 명 협력 논의…연구 결과 정책 반영 여부 주목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지적장애 판정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 장애인 복지제도와 일반 교육·고용 지원 사이에서 필요한 도움을 충분히 받지 못할 수 있는 이들을 위해 안성시가 지역 차원의 지원체계 마련에 나섰다. 특히 안성지역 경계선지능인이 2만6000명을 넘을 수 있다는 연구 추정치가 제시되면서 조기 발견과 생애주기별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이 과제로 떠올랐다. 4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교육분과는 전날 안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계기관 실무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계선지능인 지지체계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유회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교육·복지·상담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선아 한경대학교 연구원은 '안성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 내 경계선지능인을 약 2만6735명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초·중·고등학생은 약 2615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 수치는 연구에 따른 추정치로, 실제 진단이나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인원과는 구분해야 한다.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는 추정 규모뿐 아니라 실제 지원 수요와 연령별 특성을 파악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경계선지능인은 학습 속도와 정보 이해, 대인관계, 일상생활 적응 등에서 개인별로 서로 다른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어려움이 겉으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지원 필요성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학령기에는 학습 부진으로만 받아들여질 수 있고, 성인이 된 뒤에는 취업과 직장 적응, 경제적 자립 과정에서 어려움이 이어질 수 있다. 특정 연령대에 한정된 지원보다 성장 단계에 맞춘 지속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한 이유다. 최 연구원은 이를 위해 경계선지능인 지원 조례 제정과 진단검사비 지원, 영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조례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될 수 있다. 검사비 지원은 경제적 부담으로 평가와 상담을 미루는 문제를 줄이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어 고운미 경기온센터 센터장은 경기도 차원의 평생교육 지원체계와 종합심리검사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광역자치단체의 지원사업과 기초자치단체, 지역 유관기관의 서비스를 연계하는 협력 모델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분임토론에서 현장의 어려움과 기관별 가용 자원을 공유하고 조기 발견부터 교육·상담, 자립 지원까지 연결할 수 있는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개별 기관이 각각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서비스를 끊김 없이 연결하는 데 있다. 향후 예산 확보와 기관별 역할 분담,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한 연계 절차 마련 등이 후속 과제로 남아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연구 결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경계선지능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촘촘한 민관 협력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의성군-영덕군-군위군

◇ 윤필재, 의성 안방서 태백장사 꽃가마…통산 16번째 정상 -문기택과 풀세트 접전 끝 3대 2 승리…올해 두 번째 장사 타이틀 획득-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청마늘씨름단 윤필재가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개인 통산 16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다시 한번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윤필재는 지난 3일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민속씨름 의성마늘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 이하) 결승에서 창원특례시청 문기택을 3대 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는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갈렸다. 두 선수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고, 윤필재는 풍부한 경험과 집중력을 앞세워 최종 승리를 따냈다. 이번 우승으로 윤필재는 지난 6월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태백장사에 올랐다. 개인 통산 장사 타이틀도 16개로 늘렸다. 특히 자신의 소속팀 연고지인 의성에서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전국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개최지 소속 선수가 우승하면서 의성군청마늘씨름단의 경쟁력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윤필재는 “의성군민들의 응원 속에서 장사에 올라 더욱 기쁘다"며 “현재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윤필재 선수의 우승은 의성군민 모두에게 큰 기쁨이자 자랑"이라며 “의성이 씨름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수 육성과 씨름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의성군, 벼 재배농가 7490명에 14억 8천만 원 지원 -재배면적 따라 최대 100만 원 지급…농업 생산비 상승 부담 완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자재 가격 상승과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14억 8천만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군은 지역 내 벼 재배농업인 7490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인건비와 영농자재 가격 상승, 농촌 인력 부족 등으로 생산비 부담이 커진 농가의 소득 안정을 돕고 쌀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의성군에 주소를 두고 2025년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벼 재배농가로 등록된 농업인이다. 지원금은 벼 재배면적 1ha당 20만 원이며, 농가별 최대 인정면적은 5ha로 최대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벼 재배면적이 1000㎡ 미만이거나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인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농업경영체 등록자료를 활용해 재배면적과 지급 자격을 확인한 뒤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최근 농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 불안정과 영농비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지원금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상기후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안정적인 농업경영과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영덕대게 돌아왔다…첫 경매서 2억 4600만 원 거래 -5개월 금어기 종료 후 강구항서 4249kg 위판…최고가 마리당 16만 5천 원-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겨울철 동해안 대표 먹거리인 영덕대게가 5개월간의 금어기를 마치고 다시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영덕군은 지난 3일 강구항 위판장에서 올해 첫 영덕대게 경매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판에는 강구항을 선적항으로 하는 근해 자망어선 3척이 참여했으며, 총 4249kg의 대게가 거래됐다. 전체 판매금액은 2억 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5kg짜리 대게 한 마리의 최고 낙찰가는 16만 5천 원을 기록해 본격적인 대게철의 시작을 알렸다. 영덕대게 조업은 매년 11월 초 근해에서 시작돼 12월부터 연안으로 확대되며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진다. 겨울철에는 속살이 풍부하고 맛이 뛰어난 박달대게의 출하도 늘어나면서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대게는 담백한 맛과 풍부한 아미노산, 미네랄을 갖춘 지역 대표 수산물이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산물 부문에서 13회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지역에서는 이번 첫 위판이 어업인 소득 증대뿐 아니라 강구대게거리와 주변 음식점, 숙박업소 등 관광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매 현장을 방문한 조주홍 영덕군수는 어업인과 중매인, 상인들을 만나 조업 및 유통 과정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안을 살폈다. 조 군수는 “대게 첫 위판은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조업철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안정적인 조업 환경과 적정한 거래가격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대게 산업의 성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군위군,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5년간 147억 5천만 원 투입 -국비 100억 원 확보…소규모학교 경쟁력 강화·지역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 군위군이 정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농촌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군위군은 교육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 결과에서 인구감소지역 소규모학교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제1유형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30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43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군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군비 30억 원과 교육청 예산 17억 5천만 원을 더해 총 147억 5천만 원을 지역 교육혁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기존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구축한 교육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군은 소규모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핵심 과제로 삼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특성화 교육 확대를 추진한다.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교육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초학력 향상과 진로·진학 지원, 미래역량 교육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유아교육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통합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학교, 교육지원청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도 강화한다. 특히 약 3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보유한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와 군위인재양성원 등 기존 교육지원 기반을 적극 활용해 공교육과 지역 교육사업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위군은 이번 사업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 등 지역의 주요 개발사업과도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인구 유입과 도시 성장에 대비해 주거와 일자리뿐 아니라 자녀교육까지 갖춘 정주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교육 여건 부족으로 지역을 떠나는 인구를 줄이고, 오히려 교육환경을 보고 군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선정은 교육발전특구에서 시작한 교육혁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총 147억 5천만 원의 투자를 통해 지역 교육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고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군위에서도 충분히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으로 변화할 군위의 미래에 교육이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의회-정용채 경북도의원-NH농협은행 경북본부

◇ 경북도의회, 고령서 인구소멸 대응·복지 현장 점검 -작은정원 조성사업 실효성 살피고 노인·장애인 복지 개선책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고령군을 찾아 지방소멸 대응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소속 의원 10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고령군 주요 사업장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현장 의정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인구 유입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하고, 복지시설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먼저 우곡면에 조성 중인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사업 현장을 찾았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이 투입된 체류형 전원주택단지의 입주 현황과 주민 공동이용시설 조성 상황 등을 확인하고, 사업이 실제 인구 증가와 지역 정착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단순한 체류 인구 확대만으로는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입주민들이 고령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 기반과 후속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군노인복지센터에서는 시설 운영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경로당 환경 개선, 노인 여가활동 확대 등 복지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북도 장애인복지관 고령분관에서는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시설 이용과 복지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들었다. 위원들은 지역별 복지 수요가 서로 다른 만큼 일률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현장 여건에 맞는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일수 행정보건복지위원장(구미)은 “도민의 삶과 밀접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구 유입 정책이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지고 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일본 히로시마현의회, 지방의회 교류 확대 -히로시마현 대표단 경북도의회 방문…문화·관광·경제 협력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와 일본 히로시마현의회가 상호 방문을 통해 지방의회 간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경북을 방문한 히로시마현의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양 지역의 교류 활성화와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히로시마현의회 의장과 의원들, 히로시마현지사가 함께했으며, 대표단은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을 둘러보고 의정활동과 지방자치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양 지역의 교류는 지난해 11월 경상북도와 히로시마현이 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경북도의회는 지난 10월 20일 히로시마현을 방문해 현지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히로시마현의회와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당시 양 의회는 지방자치 운영 경험과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넓혀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히로시마현 대표단의 경북 방문은 앞서 체결한 교류 의향서를 바탕으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가 문화와 관광, 경제 분야의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양 지역이 문화·관광·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넓히고 지방의회 간에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 히로시마현의회와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정책과 의정 경험을 공유하고 양 지역의 우호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정용채 경북도의원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 의료격차 해소 출발점" -2030년 정상 개교 위한 재정·교육 인프라 확보 촉구…의료인력 지역 정착 강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확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성공적인 개교를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후속 대응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4일 정부가 국립경국대학교를 의과대학 신설 대학으로 최종 선정하고 입학정원 40명을 배정한 데 대해 경북의 의료 불균형을 개선할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립경국대 의대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정 의원은 그동안 경북이 상급종합병원과 국립의과대학 부재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중증질환과 응급의료, 소아·분만 분야에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다른 지역 병원을 찾아야 했던 도민들의 불편이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대 신설이 단순히 대학 하나를 설립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지역 필수의료 확충과 의료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 정상 개교에 필요한 교육시설 확보와 교수진 충원, 500병상 이상 규모의 교육병원 건립 등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임상교육 및 전공의 수련체계를 구축하고, 의대 졸업생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경북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의대 신설 확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경북도가 관계 부처 및 대학과 협력해 행정·재정 지원계획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양성한 의료인력이 지역 의료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으로서 중앙정부와 국회, 경북도 사이의 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국립경국대 의대의 성공적인 설립을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 NH농협은행 경북본부, 지역 농식품기업 세계시장 진출 지원 나서 -도내 유망기업 6곳 참여 투자설명회…투자부터 금융지원까지 연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경북 농식품기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확대에 나섰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지난 3일 경북본부 소강당에서 'K푸드 세계화를 위한 경북 농식품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북지역 농식품기업을 발굴하고 금융투자를 통해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북 농식품기업만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설명회에는 도내 농식품기업 6곳이 참여해 각 기업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을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참여 기업 가운데 우수기업을 선정해 투자 지원을 검토하고, 기업대출과 외환업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식품기업들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줄이고 생산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설명회는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K푸드 세계화 정책과 금융기관의 기업지원 기능을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신승훈 경상북도 투자유치단장은 “지역 농식품기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한 농협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우수기업 발굴과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경상북도와 협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농식품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투자와 금융을 결합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경북 농식품산업의 성장과 K푸드 세계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금융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상주시, 교육혁신에 최대 100억…지방소멸 위기 돌파구 찾는다

교육부 공모 선정…전국 43개 선도지역 중 인구감소지역 우수사례 5곳에 포함 작은학교 살리고 교육격차 줄인다…스마트농업·이차전지 인재 육성 교육·돌봄·취업 연계로 지역 정착 유도…인구감소 대응 본격화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교육혁신을 앞세워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나선다.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최대 100억원의 지원 기반을 마련하면서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인재 육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4일 상주시는 지난 3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서 전국 43개 선도지역 가운데 1유형(인구감소지역) 우수사례 5개 시·군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20억원씩 최대 5년간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아이들이 고향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주시는 이번 공모에서 소규모학교 혁신을 위한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체계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실행전략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핵심은 작은학교를 살리고 교육격차를 줄여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시는 '모으고·잇고·살리고'를 중심으로 학교 간 통합과 공동교육과정 운영, 마을결합형 교육과정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읍·면 마을학교는 돌봄 거점으로 전환해 농촌지역 학생들의 교육·돌봄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교육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24시간 어린이집과 통합아동돌봄체계를 마련하고, 미래교육지원센터와 안심귀가 스쿨버스 등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스마트농업과 국방·공공 분야, 이차전지 산업을 연계한 특화교육을 확대해 지역산업에 필요한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결하는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존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교육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교육과 일자리를 통한 청년층의 지역 정착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아이들이 상주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업의 성패는 예산 확보 자체보다 실질적인 교육격차 해소와 청년인구 유출 방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혁신이 지역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핵심 과제로 꼽힌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세종, 내년 이응패스 ‘모두의 카드’로 통합한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내년부터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이응패스'를 정부의 '모두의 카드'로 통합한다. 60여개 사업을 폐지하거나 유예해 109억원을 절감하고, 교육청 비법정전출금도 200억원 일시 조정한다. 확보한 재원은 복지와 필수의료, 기업 유치 등에 투입한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조1579억원 규모의 2027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750억원(3.6%) 늘었다. 일반회계는 1조8151억원, 특별회계는 3428억원이다. 전체 예산은 늘었지만 재정 운용의 여유는 줄었다. 법정·의무지출은 1조4274억원으로 전체의 66.2%를 차지한다. 올해보다 비중이 2.9%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재량지출은 7646억원에서 7305억원으로 감소했다. 시는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국비사업과 중복되거나 효과가 낮다고 판단한 사업을 폐지·유예 대상으로 정했다. 교육청과 협의해 비법정전출금도 일시 조정하고, 마련한 재원을 복지 수요와 주요 시정과제에 재배분했다. 시민이 체감할 주요 변화는 교통비 지원 방식이다. 시는 정부가 내년 '모두의 카드' 사업계획안에 청소년 유형을 신설하는 등 지원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이응패스를 모두의 카드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정책 중복을 해소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모두의 카드 환급지원 예산은 48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이응패스 이용분 정산을 위한 25억원도 반영했다. 공영자전거 어울링 무료 이용 혜택은 모두의 카드 이용자에게도 이어간다. 가입·등록 절차를 안내해 전환 과정의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결혼·출산 지원은 확대한다. 내년 1월 이후 혼인신고한 부부에게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기 위한 혼인지원금 20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하반기부터 출생아 1인당 1000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맞이 지원금'에는 61억원을 반영했다. 기초연금 1067억원, 생계급여 344억원, 주거급여 125억원 등 필수 복지수요도 본예산에 전액 반영했다. 응급·고위험 신생아 진료 등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줄이는 사업에는 7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6곳과 하천·소하천 정비에는 1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업 유치와 청년 지원에도 재원을 배분했다. 지방투자촉진·국내복귀 기업 보조금은 130억원 증액한 178억원을 편성했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 인재양성 사업에 305억원, 청년 월세 지원에 24억원을 반영했다. 소상공인 지원 예산으로는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 75억원, 대출 이차보전 27억원 등을 담았다. 기존 저금리 대출의 이자를 지원하고, 4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와 여성 소상공인 육아기 대체인력 지원 예산도 새로 편성했다. 교통·문화 기반 확충도 추진한다. 내년 개통 예정인 세종~공주 BRT 운영분담금 16억원과 조치원 광역 BRT 마무리 사업비 17억원을 반영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60억원,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에 171억원을 편성했다. 긴축에도 안전·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채 발행은 이어진다. 내년 발행 계획은 418억원으로 올해 736억원보다 318억원 적다. 시는 채무비율이 최대 22.3%에서 21.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직사회 경비도 줄인다. 공무원 연가보상 일수는 12일에서 5일로 축소하고, 건강검진비 지원은 매년에서 격년으로 바꾼다. 본청 공무원 인건비는 우선 8.5개월분을 편성한 뒤 부족분을 추가경정예산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지금 재정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부담이 미래 세대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행과 중복은 줄이되, 시민 일상과 안전은 지키고, 절감한 재원은 시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와 성장기반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美 TEDCO와 손잡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기반 넓힌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미국 메릴랜드주의 바이오헬스 연구·투자 생태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글로벌 기반 확대에 나섰다.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 투자자본과 연구·임상 인프라를 연결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WMIT)은 지난달 27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2026 TEDCO Entrepreneur Expo'에서 메릴랜드기술개발공사(TEDCO)와 의료기기·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및 유망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EDCO는 미국 메릴랜드주 산하 공공기관으로, 혁신 기술기업 발굴부터 투자, 기술검증, 창업,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을 비롯한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해 연구성과가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릴랜드주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식품의약국(FDA), 존스홉킨스대학병원 등이 집적된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헬스 산업 거점이다. 연구개발과 임상, 인허가, 기술사업화, 투자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은 원주의 의료기기 개발·제조 역량과 메릴랜드의 연구·임상·투자 기반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진흥원은 원주시와 협의해 TEDCO가 조성하는 글로벌 공공펀드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주 의료기기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투자펀드를 유치하고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펀드 출자와 투자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협약 체결과 함께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해외 협력망 확보에도 나섰다. 현지 투자·기술사업화 기관인 블랙버드 래버러토리스(Blackbird Laboratories)와 존스홉킨스 기술사업화 조직인 JHTV(Johns Hopkins Technology Ventures), 존스홉킨스 병원 등을 방문해 연구성과의 창업·제품화 과정과 임상 현장의 운영체계를 살펴봤다. JHTV는 대학 연구자의 발명과 지식재산을 기술이전, 기업 협력, 창업지원으로 연결하는 조직이다. 진흥원이 확보한 방문자료에 따르면 JHTV는 2014년 이후 약 10년간 누적 기술 라이선스 수익 3억9500만 달러(약 5310억 원), 존스홉킨스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유치 48억 달러(약 6조4000억 원),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45건의 기업 회수 실적을 기록했다. JHTV가 운영하는 창업지원 플랫폼 'FASTFORWARD'는 창업기업에 교육과 멘토링, 사업화 지원, 업무·실험 공간, 투자 연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진흥원은 존스홉킨스 병원 방문을 통해 병원 운영환경과 임상데이터, 연구 인프라 현황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원주 의료기기 기업의 임상·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미국 방문은 원주가 추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도 맞닿아 있다. 의료기기 제조 기반에 해외 연구·임상·투자 네트워크를 결합해 첨단의료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진흥원은 앞으로 TEDCO와의 협약을 토대로 메릴랜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지원기관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유망기업 발굴과 기술사업화, 임상·시장 연계,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해 지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기관과의 협력 성과를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전략과 연계하고, 지역 의료기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37년 만에 고향 품으로…횡성 상동리 석불좌상 ‘잃어버린 얼굴’ 되찾았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1989년 도난당한 뒤 행방이 묘연했던 횡성 상동리 석불좌상의 '잃어버린 얼굴'이 3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오랜 세월 머리 부분을 잃은 채 남아 있던 통일신라시대 불상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횡성군(군수 장신상)은 강원특별자치도 유형유산인 '횡성 상동리 석불좌상'의 불두(佛頭)가 37년 만에 반환됐으며, 국가유산청의 조사를 통해 도난 문화유산과 동일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횡성군 공근면 상동리에 자리한 상동리 석불좌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석조 불상으로, 1971년 유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1989년 불상의 머리 부분인 불두가 도난당하면서 오랜 기간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지 못했다. 37년간 풀리지 않았던 불두의 행방은 한 개인 소장자의 제보로 실마리를 찾았다. 국가유산청이 발간한 '도난 국가유산 정보 목록'을 접한 한 갤러리 운영자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불두가 상동리 석불좌상에서 도난당한 불두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횡성군에 알린 것이다. 제보를 받은 횡성군은 관계전문가들과 수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불두가 상동리 석불좌상의 결손 부재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군은 이를 관계 기관에 보고한 뒤 소장자와 반환 협의에 나섰다. 소장자가 아무런 대가 없이 불두를 돌려주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반환 절차는 급물살을 탔다. 군은 지난 6월 불두를 인수했으며, 9월 국가유산청의 현장 조사를 거쳐 도난당한 상동리 석불좌상의 불두임을 최종 확인받았다. 이에 따라 도난 공고도 해제됐다. 이번 반환은 단순히 잃어버린 문화유산을 되찾은 것을 넘어 개인 소장자의 자발적인 제보와 무상 반환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횡성군은 반환된 불두를 석불좌상의 본래 위치에 복원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설치된 임의 복원 불두를 제거하고,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반환된 불두를 원위치에 복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범시설 구축 등 문화유산의 훼손과 도난을 예방하기 위한 중장기 보존·관리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불두를 무상 반환한 소장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원형 복원이 완료되면 지역사회와 함께 반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불두 반환은 37년간 훼손된 상태로 남아 있던 불상의 원형을 회복하고, 통일신라 불교조각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37년 만에 잃어버렸던 우리의 문화유산인 상동리 석불좌상의 얼굴이 다시 횡성으로 돌아와 매우 기쁘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지역사회에 돌려주신 뜻을 깊이 새기고, 관계 기관 및 전문가와 충분히 협의해 상동리 석불좌상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원과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상동리 석불좌상은 9세기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 불상이다. 둥글고 원만한 얼굴과 당당한 신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옷주름, 연꽃무늬가 새겨진 팔각대좌 등에서 통일신라 전성기 불상 양식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인근 상동리 삼층석탑과 함께 남아 있어 횡성지역의 옛 불교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오산시, 오색전 쓰면 최대 13% 혜택…소비 살리고 골목상권에 활력

5~15일 결제금액 5% 특별 캐시백…기존 충전 인센티브 8%와 중복 적용 1인당 최대 2만원 환급…착한가격업소 5% 캐시백 행사도 연말까지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오산시가 지역화폐 '오색전'을 활용해 시민들의 소비 부담을 낮추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기존 충전 인센티브에 결제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특별 캐시백을 더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오산시는 전국 소비촉진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오색전 특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기존 오색전 충전 인센티브 8%와 결제금액의 5% 캐시백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충전할 때 혜택을 받고 실제 결제할 때 추가로 환급받는 구조다. 특별 캐시백은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지급된다.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40만원을 사용하면 캐시백 한도인 2만원에 도달한다. 다만 충전 인센티브는 충전금액을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두 혜택을 단순 합산한 13%가 모든 거래의 실제 할인율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캐시백으로 지급된 금액은 2027년 2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한이 지나면 사용하지 못할 수 있는 만큼 지급받은 시민은 사용 기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준비된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오는 15일 이전이라도 종료될 수 있다. 혜택을 받으려는 시민은 행사 진행 여부와 캐시백 지급 한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산시가 지역화폐 소비촉진에 나선 것은 시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다. 소비자가 오색전 사용으로 혜택을 받으면 지역 가맹점에서의 소비를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장려하는 캐시백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내 착한가격업소에서 오색전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돌려준다. 착한가격업소 지원은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지역 업소의 이용을 늘리고 소비자의 지출 부담도 덜어주려는 취지다. 다만 특별 캐시백과 착한가격업소 캐시백의 동일 결제 건 중복 지급 여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이번 캐시백 이벤트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반도체·미래차 강국 화성, 우주항공산업까지 넘본다…60인 추진단 출범

민·관·학·연 전문가 60명 결집…우주항공산업 육성 본격화 위성통신·우주반도체·AI 드론·미래항공모빌리티 4대 전략 제시 내년 종합계획 수립 추진…기존 첨단 제조업과 우주산업 연결이 관건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 화성특례시가 우주항공산업으로 성장 영역을 넓힌다.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반도체·미래차·인공지능(AI) 산업을 우주항공 분야와 연결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엑스포 'MARS 2026'에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식과 'SPACE AI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우주항공과 AI 분야 전문가,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추진단은 민·관·학·연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협력기구다. 향후 2년간 화성시의 우주항공산업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강왕구 단장과 뉴데일리 김민석 부사장이 공동추진단장을 맡았다. 정책·기획, 우주, 항공, AI 등 4개 전문분과를 중심으로 산업별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화성시가 우주항공산업 진출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기존 첨단 제조업의 집적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화성사업장과 ASML 캠퍼스 등 반도체 기반을 비롯해 자동차·배터리·전장 산업이 형성돼 있어 우주항공 분야에 필요한 부품과 기술 개발로 확장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러한 산업적 강점을 활용한 4대 전략이 제시됐다. 첫 번째는 저궤도 위성통신과 데이터 산업이다. 최경일 KT SAT 대표이사는 위성통신과 우주 데이터 활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하며 관련 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는 우주항공용 특수 반도체다. 김동순 세종대 교수는 화성의 반도체 생산·연구 기반을 활용해 특수 반도체 시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세 번째는 AI 드론과 복합 모니터링 산업이다. 강왕구 공동추진단장은 국산 AI 시스템온칩(SoC)을 활용한 AI 드론 캠퍼스 조성과 500억원 규모의 육·해·공·우주 연계 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500억원은 포럼에서 제시된 사업 구상으로, 예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네 번째는 첨단항공모빌리티(AAM) 핵심 부품 산업이다. 김민석 공동추진단장은 지역의 완성차·배터리·전장 산업 기반을 활용해 항공용 배터리팩과 전기모터 구동계,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등의 공급망을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전략은 우주발사체나 항공기 완제품 생산에 곧바로 뛰어들기보다 기존 제조업의 기술력을 활용해 우주항공산업의 부품·통신·데이터 분야에 진입하겠다는 접근으로 해석된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도 기술 개발부터 실증, 상용화까지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지역 반도체·자동차·드론 기업이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행정 지원을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반도체와 미래차, AI 등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산업기반을 갖춘 화성시는 우주항공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내년 우주항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포럼에서 제시된 구상을 실제 투자와 기업 유치로 연결하는 일이다. 위성통신과 특수 반도체, AI 드론, 미래항공모빌리티는 각각 기술 수준과 시장 진입 조건이 다른 만큼 사업별 우선순위와 재원 조달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 화성시는 추진단의 정책 제안을 토대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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