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구미·경산 잇는 창업벨트 구축…2030년 1천개 기업 육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포항·구미·경산을 하나의 창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창업 대전환'에 나섰다. 지역별 산업 기반과 창업 인프라를 연계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 검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29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창업도시 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스타트업 경북 3·5·10'을 중심으로 한 창업도시 조성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용선 포항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정성현 구미부시장,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대학, 연구기관, 투자사, 기업,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새롭게 출범한 추진단에는 5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경북도와 포항·구미·경산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6개 기관이 운영을 맡고, 인재 양성과 연구·기술, 투자·금융 분야 44개 기관이 힘을 보탠다. 경북도는 오는 1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비광역권 6곳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창업도시 프로젝트에 '협력형 창업도시' 모델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 지역에 기능을 집중하기보다 포항과 구미, 경산의 강점을 연결해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구체화한 전략이 '스타트업 경북 3·5·10'이다. 3대 전략축과 5단계 성장솔루션, 10대 실행과제를 토대로 경산은 창업의 출발점인 'Start', 포항은 기술과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Prove', 구미는 제품 생산과 사업화를 담당하는 'Make' 거점 역할을 맡는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경북 전역으로 확대된다. 2027~2028년에는 3개 도시를 중심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2029~2030년에는 북부권과 동해안권, 서부권, 신공항권까지 창업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2031년 이후에는 펀드 회수 자금을 다시 투자하는 방식으로 국비 지원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돌아가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목표도 구체화했다. 2030년까지 창업기업 1천 개와 딥테크 분야 창업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창업을 통해 일자리 1만 개를 만들어 세계 100위권 수준의 창업생태계 진입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과거 대규모 공장 유치가 지역 발전을 견인했다면 앞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정책의 중심에는 기관이나 시설보다 도전하는 창업자가 있어야 한다며, 참여 기관들의 역량을 결집해 경북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초고령사회 경북, '노인의 날' 맞아 어르신 500여 명 한자리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경북에서 어르신들의 삶과 헌신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도는 30일 의성국민체육센터에서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 주관으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노인의 날은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경로효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997년 10월 2일 제정됐다. 올해 30회를 맞은 가운데 경북은 22개 시·군 중 21곳이 초고령사회에 들어섰으며, 고령화 비율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행사가 열린 의성군은 경북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기념식에는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유공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인 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100세 어르신 대표 감사품 전달, 유공자 시상, 기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노인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 온 유공자 20명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장관 표창 4명을 비롯해 도지사 표창 6명,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상 6명, 경북연합회장상 4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100세를 맞은 문경시 박복순 어르신이 대표로 참석해 꽃다발과 감사품을 받았다. 박 어르신은 애경경로당 건강체조 프로그램인 '애경바니걸스' 댄스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4회 전국 경로당 예술제에서 단체 부문 은상과 최고령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올해 100세가 된 도내 어르신 215명에게 대통령 기념품인 청려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남성 37명, 여성 178명이다. 명아주 줄기로 만드는 청려장은 예부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지팡이로 전해진다. 고령화에 대응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노인일자리를 7만7천806개로 늘리는 한편 경로당 행복선생님을 활용한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경로식당 무료급식과 건강음료, 재가노인 식사배달 등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 발전의 토대를 일군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살던 곳을 떠나지 않고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중등교사 335명 뽑는다…10월 12일부터 임용시험 원서접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2027학년도 공·사립 중등교사 신규 임용 규모를 335명으로 확정했다. 공립 239명과 사립 96명을 선발하며, 1차 시험은 오는 11월 28일 치러진다. 경북교육청은 30일 오전 10시 누리집을 통해 '2027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교사, 특수(중등)·전문상담·영양·보건·사서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공립의 경우 중등교사를 비롯해 특수(중등), 전문상담, 영양, 보건, 사서교사 등 24개 과목에서 모두 239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20명은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채용한다. 사립학교는 경북교육청에 채용시험을 위탁한 35개 법인이 참여한다. 선발 예정 인원은 23개 과목 96명이다.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10월 12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이용해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 후 취소를 원하는 경우 10월 17일 오후 1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첫 관문인 1차 시험은 11월 28일 교육학과 전공시험으로 진행된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치르는 2차 시험은 내년 1월 14일 실기·실험평가를 시작으로 20일 수업실연, 21일 교직적성 심층면접으로 이어진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12월 29일 발표하며 최종 합격자 명단은 2027년 2월 5일 공개한다. 과목별 모집 인원과 응시 자격, 시험 방법 등 세부 내용은 경북교육청 누리집 '정보마당-시험정보-공립교원임용'에 게시된 시행계획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의 반짝이는 발명 아이디어, 특허 출원까지 돕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생들이 교실과 생활 속에서 떠올린 발명 아이디어가 실제 지식재산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이 특허 지원을 강화한다. 발명품을 만드는 데서 교육을 끝내지 않고 아이디어의 권리화까지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교육청은 30일 경상북도교육청 남부미래교육관에서 '특허지원사업 협의회'를 열고 발명교육과 특허 출원을 연결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특허지원사업 활성화를 비롯해 출원 과정에서 학교 현장이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방안, 특허출원거점지원센터 간 협력, 학교 발명교육과 특허지원사업의 연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경북교육청은 학생의 아이디어가 발명품 제작에서 끝나지 않도록 전문기관과 연계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 속 불편이나 문제점을 찾은 뒤 해결책을 구상하고 이를 설계·제작해 특허 출원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특허를 내기 전 기존 기술과 비교해 차별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부터 전문가 상담, 출원 서류 작성, 실제 출원과 등록에 이르기까지 전문 지식이 필요한 절차를 지원한다. 사업 성과도 꾸준히 쌓이고 있다. 2018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12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 가운데 49건이 등록됐다. 지난해에는 70건을 출원해 3건이 특허 등록으로 이어졌다. 올해 역시 70건 출원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지원 범위를 학생에 한정하지 않고 도내 교직원과 일반인으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경상북도교육청발명인공지능교육원과 도내 4개 특허출원거점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아이디어 상담과 서류 작성은 물론 출원 이후 등록 과정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앞으로 발명교육과 메이커교육, 특허교육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데서 출발해 직접 구현하고, 최종적으로 그 가치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하는 경험까지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 스스로 생활 속 문제를 찾아 해결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한 교육 경험이라며, 좋은 아이디어가 학교 안에서 사라지지 않고 지식재산으로 발전하도록 전문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노사, 급식실 후드·덕트 청소 등 현장 안전 개선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교 급식실과 청소 현장 등에서 근무하는 현업업무종사자들의 작업 부담과 산업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경북교육청 노사가 머리를 맞댔다. 경북교육청은 30일 본청 행정지원동 화백관에서 '제16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교육 현장의 안전·보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장의 안전과 근로자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안을 노사가 함께 논의하고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경북교육청 위원회는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 각각 10명씩 모두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분기마다 회의를 열어 학교와 기관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산업안전보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근로자 측이 제안한 식생활교육관 조리실 후드·덕트 청소 대행과 현업업무종사자의 의약외품 사용 관련 안내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급식실 후드와 덕트는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설인 만큼 전문적인 청소·관리 방안을 마련해 조리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살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구급용품 등 의약외품의 적절한 사용과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열린 제15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도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환경 개선 문제를 다룬 바 있다. 당시에는 급식실에서 무거운 잔반을 처리할 때 발생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잔반통 덤핑리프트 설치와 청소 종사자들의 작업 편의·위생 개선을 위한 걸레 전용 세탁기 설치 등이 논의됐다. 교육청은 앞으로 노사 협의를 바탕으로 위험성평가와 현장점검, 안전보건교육을 함께 추진해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보다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현업업무종사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