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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부천시-안산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지난 2년간 추진한 '광명 온(ON) 동네 복지관 사업' 성과를 1일 한자리에 모았다. 이날 광명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함께 걸어온(ON), 더 가까워진 온(ON) 동네 복지관 성과공유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결과를 나누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광명 온(ON) 동네 복지관 사업은 1동(洞) 1복지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현장 중심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추진해온 맞춤형 복지 모델이다. 이번 공유회에는 19개 동 행정복지센터 동장과 담당자, 3개 종합사회복지관(광명-철산-하안) 관계자, 유관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복지관별 성과 발표 △2부 '더 가까이 온(ON) 복지관' 힐링-소통 워크숍으로 구성했다. 특히 지난 2년간 사업 추진 결과, 동 복지관-행정복지센터-유관단체 간 협업체계가 크게 강화되며 네트워크 회의를 325회 운영했고 이를 기반으로 594명 복지대상자를 발굴했다. 또한 4911건의 자원 연계, 173건 유관단체 협력, 954건 복지관 시설-동 거점공간 활용 등이 이뤄져 '찾아가는 복지' 체계가 실질적으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석한 한 사회복지사는 “온(ON) 동네 복지관 사업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무자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온(ON) 동네 복지관은 주민과 함께 만드는 지역 맞춤형 복지 모델"이라며 “지난 성과를 광명시 복지 발전 밑거름으로 삼아 공공-민간-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공유회를 계기로 지역 협력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더 따뜻하고 가까운 복지 광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이 1일 열린 제285회 군포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시정연설에서 하은호 시장은 “2026년은 민선8기 시정 운영 마무리이자 미래 군포를 위한 도약의 시기"라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준비하며, 시민 삶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시정 운영 중점 방향으로는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재정비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포용적 복지와 안전망 구축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대비 279억원 증액된 9105억원 규모로 사회복지 분야에 4,236억원, 도시교통 분야 867억원, 환경 분야 388억원,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361억원을 편성했다. 도시 공간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과 주거환경 정비를 강조하며 금정역 남-북부 통합역사 건립을 위한 협약 체결과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산본신도시 및 기존 도시 재정비를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부선-안산선 철도 지하화는 10만2000여 시민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정동 공업지역을 산업혁신구역으로 조성하고, AI데이터센터 및 바이오 기업 유치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군포를 첨단산업 도시로 성장시켜 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은호 시장은 “군포 미래를 바꿀 씨앗은 이미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근고지영(根固枝榮)' 자세로 변화의 뿌리를 다지고 열매를 키워야 할 때"라며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미디어아트센터가 개관 1년 만에 이용자 13만을 동원했다. 교육-제작-전시가 한 곳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개관 초기 국가유산청, 경기도,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외부 기관과 전략적 협력도 주효했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은 지난달 29일 김포미디어아트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융복합 미디어 체험의 장 '미디어 페스타'를 열고 시민과 함께 만든 1년 성과를 공개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개관 1년 만에 미디어와 예술이 융합된 시민 중심 공공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전시-교육-창작-협력의 4축을 중심으로 김포 문화경쟁력을 높였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기반 콘텐츠 개발과 차세대 창작 인재 양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개관 1주년 '미디어 페스타' 성료=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지난 1년간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세대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188편 콘텐츠 제작을 이끌고 지역예술가 등 시민과 함께 미디어아트 3D 모델링 제작 및 시연을 이뤄냈다. 동시에 유명 미디어아티스트 콘텐츠 및 분야별 전문가와 AI영화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등 저변 확대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날 미디어 페스타에 참여한 시민은 “전문가가 만든 작품인 줄 알았다. 수준 높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내가 만든 작품이 이 공간에 전시돼 다른 시민도 함께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AI나 코딩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니 흥미롭다"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김포 한강 소재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개막, 시민제작단이 기획 및 진행하는 팟캐스트 프로그램 '보이는 라디오' 공개 방송, AI 전문가인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 특강, 미디어아트 제작 교육 성과물 'open the cube' 전시 등이 이어졌다. ▷AI~코딩 인재양성 플랫폼=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개관 1년만에 미디어아트 전시 7건을 개최, 총 4만5407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앙리 마티스와 구스타프 클림트 명화 미디어아트전을 특별 개최한 후 재방문 의사를 밝힌 방문객은 95.6%에 달해 개관 초기 인지도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기관과 전략적 협력으로 비예산 미디어아트 콘텐츠 전시 유치에 힘쓴 결과, 기획전 '황금빛 영원, 색채의 선율'에 8540명 관람, 국가유산청 협력 전시 '미음완보, 전통 정원을 거닐다'에 7536명 관람, 광복80주년 특별전 '시간을 초월한 메아리' 3527명 관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협력전시 '우리는 서로의 우리가 된다' 1만8481명 관람 등 성과를 거뒀다. 영상과 상영 중심을 넘어 AI와 미디어아트, 코딩 등 문화예술과 미디어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센터2.0'을 표방하는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개관 이후 서울시, 고창군, 통영시, 교육청 등 다수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대외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차별화된 미디어아트문화거점=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성과에 대해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시민이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미디어 격차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연령과 세대, 지역 간 미디어 격차 해소를 표방하는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2022년 말 경기도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5억원, 시비15억원 등 30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공간은 실감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전시하는 미디어아트관-미디어월-미디어갤러리, 미디어 교육을 위한 영상스튜디오-라디오스튜디오-교육실-편집실 그리고 커뮤니티룸 등 8개로 구성돼 작년 12월 개관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015년과 2020년에 이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됐다. 이로써 부천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역량 강화와 돌봄, 안전이 실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부천시는 △여성친화도시 사업 참여부서 성과평가(BSC) 운영 △워킹맘(대디) 가사 지원 서비스 △시민참여단 운영 △일쉼지원센터 운영 △여성마을참여연구소 운영 등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에 부합하는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여성뿐 아니라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원과 인력, 예산을 장기적으로 투입하며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안정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아울러 시민참여단, 여성일자리협의체, 여성 안전 실무자 TF를 구성해 지역민과 전문가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일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시민과 여러 기관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 성장하고, 돌봄과 안전,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부천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고잔동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겨울 야간축제, '2025 안산 겨울 빛의 나라'를 개최한다. 2025 안산 겨울 빛의 나라는 시민과 관광객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 찬 문화광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침체한 지역경제에는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안산시는 안산문화광장 내 '물의 광장'부터 '갤러리 광장'에 이르기까지 약 1km 구간을 빛 조형물과 다채로운 포토존으로 구성, 시민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 점등식은 오는 7일 오후 4시50분 안산문화광장 썬큰광장에서 열린다. 안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을 비롯해 점등 퍼포먼스, 가수 호림과 핫(HOT) 서커스 아트네이블 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날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900명(선착순 한정)에 호빵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빛 조형물뿐 아니라, 회전목마(12월 주말 및 성탄절 운영, 유료), 체험 프로그램, 특별공연, 스노우 쇼(매주 토-일 및 성탄절), 소원박스 & 플로어컬링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2025 안산 겨울 빛의 나라는 매일 오후 5시~11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방문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세부 안내는 안산시 및 안산문화재단 공식 누리집,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천지 도마지파 수료생 255명, 1300포기 김장봉사 펼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생 255명이 '김장특별봉사 첫걸음'을 통해 김장 봉사에 나섰다. 전주·익산·군산·정읍교회 등 각 지역에서 신천지 전주교회에 모인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봉동의 배추밭에서 재배한 배추 1300포기를 뽑아 김치 버무리기 등 봉사 전반에 동참했다. 수료생들은 수료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함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봉사에 참여했다. 김장김치 320박스는 6.25참전유공자회 전북지부와 지역주민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 사각지대 지역민에게 전달됐다. 수료생 정선영 씨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신앙인이라는 마음을 갖고 봉사하니 마음이 더 좋았다"며 “누군가에게 이 김치가 겨울나기 보탬이 될 것을 생각하면서 수료 동기들과 함께하다 보니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수료생 유정호 씨는 “예수님과 선지 사도들이 우리를 위해 사랑을 베푼 것처럼, 김장봉사를 통해서 신앙을 실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진정한 수료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수료생 김영실(49·여·군산시 조촌동) 씨도 “내가 먹는 것보다 더 정성을 듬뿍 담아 김장 봉사를 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많은 이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용우 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장은 “수료생들이 말씀을 배운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며 “이런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정선군, ‘살기좋은 농촌·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살기 좋은 농촌, 안전한 생활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이 올해 추진한 농촌 공동체 지원,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 생활 기반시설 확충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47개 마을에서 성공적 마무리… 취약계층 부담 완화 효과 '뚜렷' 정선군은 올해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관내 47개 마을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2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해 총 1655명의 농업인에게 급식을 제공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참여율 66% 증가로 사업 효과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홀몸 어르신, 여성 농업인, 고령 농업인 등 노동 취약계층의 가사·식사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군은 급식 운영 점검, 위생관리, 조리원 교육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정선군은 2019년 10개 마을을 시작으로 공동급식 사업을 매년 확대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참여 농업인 수는 6700여 명에 달한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농번기 공동급식은 단순한 급식을 넘어 마을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생산성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내년에도 다양한 농업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 다함께돌봄센터, '첫걸음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우수기관 선정… 23명 인증 정선군이 설립하고 한국청소년연맹이 운영하는 신동 다함께돌봄센터가 '2025년 첫걸음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우수활동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센터 소속 청소년 23명도 인증서를 수여 받으며 성취감을 경험했다. '첫걸음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는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봉사, 신체단련, 자기개발 활동을 통해 목표 달성과 성장을 경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김상길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표를 스스로 만들고 성취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돌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동 다함께돌봄센터는 정선군과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교과학습, 전문체험, 생활지도, 급·간식 제공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신동 해운정 일원 '쉼터 조성사업' 본격 추진… 주차난 해소·생활 품질 향상 기대 정선군은 신동읍 조동4리 해운정 일원에 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주민 생활편의 개선과 도시 환경 개선에 나선다.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 698㎡(1차 완공), 쉼터 380㎡(현재 공사 중)를 조성하고 있으며,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성될 쉼터에는 운동기구, 정자,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의 휴식·운동·만남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계획했다. 박병태 도시과장은 “쉼터 조성은 주민 불편 해소와 더불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기반시설을 지속 확충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선군, “농업·청소년·지역환경 모두 아우르는 정책 지속 추진할 것" 정선군은 내년에도 농업인 지원 확대,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 강화, 생활 SOC 확충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안전한 생활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예산안 본격 심사 돌입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내년도 도정 운영의 방향과 재정건전성의 균형을 가늠할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또한 석회석 광산지역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는 영월·정선 지역의 시멘트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산업전환기에 지역경제가 직면한 현실과 과제를 점검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부터 4일까지 2026년 본예산안과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 심사를 진행한다. 강원도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총 8조 3731억 원으로, 올해보다 5,672억 원(7.27%) 증가했다. 예산 구성은 △일반회계 7조 4463억 원 △특별회계 267억 원이며, 국고보조금·보통교부세·지방세 증가분 등이 주요 재원으로 확보됐다. 예산은 미래전략 산업 육성 4,558억 원, 민생경제 활성화 2조 3,944억 원, 복지·보훈·공공의료 3조 2,661억 원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집중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도체 산업 육성 178억 원 △일자리 창출 2323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839억 원 △도로·하천 정비 2961억 원 △필수의료서비스 2436억 원 등이 포함됐다ㅣ. 최승순 예결특위 위원장은 “도민의 대표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검증하는 심사에 임하겠다"며 “도민의 안전, 민생 안정, 미래 일자리 창출이라는 최우선 가치 아래 필요한 곳에 필요한 예산이 배정되도록 하고, 연례 반복되는 비효율적 예산은 엄격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임위원회 심사 결과를 충분히 존중하면서도 도민의 입장에서 면밀한 균형 심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은 예결특위 종합심사를 거쳐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의회 석회석 광산지역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는 1일과 2일 이틀간 영월·정선 지역의 시멘트 산업 현장과 광산시설을 직접 방문해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 현안을 살피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현장 시찰은 글로벌 시장 재편, 탄소중립 정책 변화,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시멘트 산업이 빠르게 전환기를 맞이함에 따라, 광산지역 경제와 고용,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위는 1일 영월 아세아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쌍용양회를 방문해 공장장 및 도청 에너지과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2일 정선 충무화학을 방문해 기업애로와 현장의 요구를 직접 청취한다. 최재석 위원장은 “석회석 광산지역은 기존 제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의 삶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 AI·바이오 첨단도시로 재편”… AX실증산단·거두산단 동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갖춘 인공지능 전환(AX)과 스마트그린산단 고도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후평산업단지의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 최종 선정과 거두일반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계기로 AI·바이오 첨단산업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X 실증산단과 거두일반산단 개발을 축으로 춘천의 산업 지형을 전면 재편하겠다"며 “청년이 일할 기회를 만들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산업통상부 공모에서 선정된 후평산단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전국 21개 스마트그린산단이 참여한 경쟁에서 뽑힌 10곳 가운데 하나로, 이 중 바이오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AX 실증산단은 춘천 후평산단이 유일하다. 사업은 2028년까지 추진되며,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한 총 200억 원(국비 140억, 지방비 56억, 민간 4억)이 투입된다. 춘천시는 이를 통해 △AI 오픈랩 △AX 대표선도공장 △가상공장(디지털트윈) 실증 플랫폼 △SaaS 기반 제조 AI 서비스 등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제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1일 주관기관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ICT융합연구원, ㈜RMS플랫폼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오의약소재 특화 '지혜로운 공장(스마트 팩토리를 넘어선 AI 공장)' 모델을 실증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15% 이상), 불량률 감소(30% 이상), 에너지 절감(10% 이상), 설비 가동률 향상(20% 이상), 공정운영 비용 절감(10% 이상) 등 기업의 실질적인 운영 효율 개선과 함께 청년 전문인력 양성,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육 시장은 “AX 전환은 바이오 생산공정 전반에 AI, 빅데이터, IoT를 결합해 제조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스마트 팩토리에 AI를 더한 지혜로운 공장'으로 바이오 제조공정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후평산단을 디지털 바이오헬스 산업 거점으로 재편해 춘천을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산업도시로 굳히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2022년부터 산업단지 정부 출연 사업을 통해 370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춘천시는 신규 산업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거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바이오·AI 중심의 첨단 산업 집적지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거두일반산단은 거두농공단지 맞은편 55만㎡ 부지에 총 2811억 원을 투입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이곳에 바이오, 인공지능(AI),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 첨단 업종을 집중 유치하고, 남산면 광판리 일원에 조성 중인 춘천 기업혁신파크, 강원대 내부 캠퍼스 혁신파크, 구 캠프페이지 일원의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연계해 춘천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첨단지식산업 벨트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육 시장은 “춘천 산업단지 분양률이 이미 평균 98%에 이를 정도로 입주 수요가 높다"며 “거두일반산단은 늘어나는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 산업 혁신 전략은 노후 산단 재생과 공간 혁신으로 이어진다. 후평일반산단 재생사업과 함께 거두·퇴계·창촌 농공단지에는 청년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과 지역사회와의 소통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을 통해 통합관제센터, 스마트물류플랫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스마트에너지플랫폼 등 스마트 인프라 구축 사업(총 295억 원 규모)도 병행 중이다. 육 시장은 2022년 이후 산업단지 관련 정부 출연 사업을 통해 총 3700억 원 규모 예산을 확보하며 양적·질적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공단지 명칭 변경과 정체성 재정립을 통해 '농공단지=저부가 제조' 이미지를 벗고, 첨단지식산업과 연계되는 열린 산업·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산업혁신 전략은 춘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약속이자, 우리 아이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희망의 미래를 여는 토대"라며 “강원도, 정부, 시민, 기업이 함께하는 협력모델로 지방 균형발전의 선도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비 공모사업 선정에 힘을 보태준 정부 관계자와 산업단지공단,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추진 과정 전반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모든 시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6일 오후 1시30분 고양시 꽃박람회 전시장에서 '시민이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고양!'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고양시탄소중립지원센터가 시민과 함께 추진한 다양한 기후행동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 참여 기반 기후정책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작은손, 큰쓸모' 정크아트 경진대회, 탄소중립 시민 실천모임 활동,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운영 결과 등 올해 주요 시민참여 프로그램 성과를 전시-발표 형식으로 소개한다. 특히 △장난감 플라스틱 활용한 정크아트 전시 △초소형 가전 수거함 설치 제안 통해 시범사업으로 연결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시민 플로깅-업사이클링-친환경 요리-기후독서 등 실천모임 활동 등이 전시 부스와 무대 발표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본 행사에는 김진환 박사(한국물새네트워크 부대표, 전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장)가 참여해 '고양시 환경, 우리가 지킵시다!'를 주제로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과 기후행동 전략 등을 제시한다. 개회식에는 고양특례시장, 고양특례시의회, 기후환경국, 고양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석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성과 공유'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대면 소통의 장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선 탄소중립 생활체험 부스,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회원 모집, 시민 의견을 적는 토론 보드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고양시는 올해 시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초소형 가전 수거-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시민 실천모임-시민참여단 활동은 내년에도 계속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흥수 환경정책과 팀장은 2일 “이번 행사는 올해 시민이 직접 만들어낸 기후행동 결과를 공유하고, 더 많은 시민이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변화가 도시 전체의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지는 고양형 기후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공기관 등 343개 기관이 총 649건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제출했다. 이 중 고양시 버스정책과는 '전국 최초 광역버스 정규노선 중간배차' 시행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사례는 광역버스 입석이 전면 금지된 이후 하류 정류소 시민이 버스가 와도 승차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던 문제를 해소한 대표적인 적극행정 성과로 평가됐다. 2023년 12월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광역버스 입석이 금지되자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 승차난이 심화됐고, 고양시는 출퇴근 시간대 현장에 직접 나가 혼잡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하며 문제 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적극 설득해 전국 최초로 광역버스 정규노선 내 중간배차를 협의-승인받는 등 혼잡 시간대 광역버스 수요대응형 운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했다. 해당 사례는 올해 상반기 고양시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범정부 경진대회에서도 모범사례로 인정받으며 “적극행정은 결국 현장에 답이 있다"는 고양시 행정철학을 전국적으로 확인받게 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적극행정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행 중심 행정을 통해 시민생활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연말연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올해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총 62일간 추진한다. 올해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구리시'를 구호로 진행되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 기부 환경과 복지수요를 반영해 목표 모금액을 작년 3억원에서 7억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시민과 함께 확대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희망2026나눔캠페인이 어려운 이웃에게 든든한 힘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시민과 단체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기부는 서로에게 희망과 가치를 나누는 소중한 실천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전반에 따뜻한 나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시민시장담당관 현장기동팀 운영으로 올해만 500건 이산 생활불편 민원을 처리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냈다. 특히 현장기동팀은 침수 해소, 통학로 안전 확보, 도로 복구 등 생활 속 고질 민원을 적극 해결했다. 진접읍 부평리-내곡리, 조안면 송촌리, 삼패동 등 집중호우 시 침수되는 마을안길 배수로도 정비해 시민이 수년간 겪어온 피해와 불편을 해결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했다. 어람초-중학교 및 시립어린이집 인근에 임시 차량 회차 및 주차 공간을 조성해 불법 주정차와 위험한 유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이고 등하굣길과 주차 불편 역시 개선했다. 도로 및 맨홀 뚜껑 파손, 화도읍 가곡리 싱크홀 등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정비해 2차 피해를 사전에 막았으며, 금곡동 도로 복구 및 재포장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도 조성했다. 현장기동팀은 예산과 행정절차, 부서 간 이견 등으로 해결이 지연되던 민원에 대해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 맞춤형 해결책을 적극 적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시민시장담당관은 2일 “시민 안전과 직결된 고질 민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중심 민원 해결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025 올해의SNS 대상'에서 유튜브 기초지방자치단체(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며, 공공기관-기업 등이 운영하는 누리소통망(SNS) 활용 현황을 평가해 시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기관을 홍보하고 올바른 SNS 활용 문화를 정착하고자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014년 3월에 개설한 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Yangjucity)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숏폼(Short-form) 영상과 이벤트, 시정뉴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진주무관' 캐릭터를 앞세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 있는 연출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정 홍보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준 홍보담당관은 2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유튜브 '양주시' 채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11월2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청 앞 도로 일원에 차량을 전면 통제한 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심 도로 중심으로 '함께 걷는 겨울'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에 시민 호응은 무척 뜨거웠다. ▷ 반려동물 크리스마스 패션쇼 관심 집중=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크리스마스 패션쇼'였다. 평소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을 찾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에서 착안해 기획된 이번 콘텐츠에는 250여 팀이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누리소통망(SNS) 사전심사를 진행했고, 최종 50여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코스튬을 입은 반려동물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시민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으며, 반려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현장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 겨울낭만, 간식-공연-체험-플리마켓= 행사장에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겨울철 간식을 주제로 (사)천사보금자리, 고산동 통장협의회, 흥선동 청소년지도협의회 등이 떡볶이-오뎅-붕어빵 등을 판매해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더했다. 새마을부녀회와 지역 상인이 함께한 플리마켓도 운영돼 지역 상권과 시민이 함께 만든 참여형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무대 한켠에선 버스킹, 랩 공연, 통기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고, 의정부2동, 녹양동, 가능동, 호원2동 주민자치센터 강사들과 사회적기업 샵포스쿨, 마을기업 루미온플러스 등이 운영한 크리스마스 캔들, 리스, 선물주머니 만들기 체험 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참여가 줄을 이었다. 또한 녹양종합사회복지관, 고산종합사회복지관, 장암종합사회복지관,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보호작업장 솔빛터 등 복지기관도 부스를 운영해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 계절별 테마로 정례화 검토= 이날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행사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상인들과 소통했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 겨울 테마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계절별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확대 추진하겠다"며 도심 속 걷기 좋은 환경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반려인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앞으로 반려인을 위한 추가 행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의견과 상인회 의견, 향후 운영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해 '차 없는 거리' 정례화 및 테마형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양주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1일 제38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옥상 비가림시설 설치 기준 명확화와 시민체감형 행정지원 강화 건의안', '양주 서부권 응급의료 분야 의료취약지 지정 건의안', '양주시 기초의원 정수 확대 및 정수산정 기준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정희태 의원은 '옥상 비가림시설 설치 기준 명확화와 시민체감형 행정지원 강화 건의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대표 발의했다. 옥상 비가림시설은 주택 생활편의를 높이는 대표적인 생활형 시설이지만 건축법상 정식 허가 또는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구조물로, 행정절차를 따르는 비용과 시간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다. 양주시의회는 비가림시설의 구체적 설치 기준을 조속히 마련하고,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 시민과 전문가 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해 생활형 시설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한상민 의원은 공공성 강화를 위해 이날 '양주 서부권 응급의료 분야 의료취약지 지정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부는 의료 형평성 제고를 위해 '공공보건의료법'에 따라 의료 이용 실태와 자원분포를 평가해 의료서비스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지역을 의료취약지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양주시 서부권에는 응급의료시설이 전무해 6만여명 주민에게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정은 시급한 사안이다. 양주시의회는 서부권역을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요구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이려면 의료 공급 여건보다는 의료 수요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의료취약지 지정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집중되면서 수요가 적은 곳에 과도하게 자원이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양주시 서부권은 수도권에 포함돼 있는데도 응급의료 인프라가 전무해 환자를 즉시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특히 현행 시-군 단위 평가로는 세부적 의료 격차를 반영할 수 없어 읍면동 단위 세분화된 평가체계 도입이 요구된다. 같은 양주에서도 백석읍-광적면은 구급차가 도착하는데 20분 이상 차이나 관내 불균형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강혜숙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양주시 기초의원 정수 확대 및 정수산정 기준 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양주는 신도시 조성과 역세권 개발로 도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인구 유입도 빨라지고 있다. 2023년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출산율도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시민 뜻을 대변할 기초의원은 부족해 주민 3만6760명 민원을 의원 1명이 감당하고 있다. 이는 화성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양주시의회는 도시 성장세와 행정 수요를 감안해 기초의원 정수를 현재 8명에서 최소 11명 이상으로 늘려줄 것을 국회와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에 건의했다. 이외에도 양주시의회는 '양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안건을 순차대로 처리한 뒤 이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오는 10일 오후 3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진로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진로교육 전문가 및 학부모와 청소년을 초청. 급변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환경 속에서 의왕시가 미래형 진로교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채훈 의원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발제는 김승보 진로숲재단 대표가 맡아 'AI시대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성장 진로특구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정삼 유스바람개비 대표와 윤여원 의왕시진로지원센터 센터장이 현장 전문가로서 지역 중심 진로교육 기반 마련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임성은(백운초-갈뫼중) 학부모와 조민균(모락중) 의왕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이 청소년 대표로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 준비와 좌장을 맡은 한채훈 의왕시의원은 “AI시대 청소년에게 필요한 역량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창의성-문제해결력-협업능력"이라며 “의왕시가 학교와 지자체, 민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지역사회 전체를 학습생태계로 만드는 '미래성장 진로특구' 조성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방청할 수 있으며, 의왕시의회 유튜브 채널에도 생중계된다. 세부 내용은 의왕시의회 정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일부터 22일간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4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4일까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심사하며, 5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19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각종 조례안 및 그밖에 안건을 심사한 뒤 22일 제3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를 최종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선 정미영-강선영-최정희-정진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제언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권안나-정미영-김태은-김현주-정진호 의원이 선임됐다. 김연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은 시민 삶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재정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신중히 심사해 달라"며 동료의원에게 요청했다. 또한 집행부 공직자에게는 “성실한 자료 제공과 책임 있는 협력을 통해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 마련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본회의 등 모든 의사진행 과정은 의정부시의회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본회의장에선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은 제34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주자우선주차장 운영의 구조적 불공정을 강하게 제기했다. 특히 일부 구역이 2005년과 2013년 개장 이후 단 한 차례도 재공고가 이뤄지지 않아 동일 이용자가 10~20년씩 장기 점유하는 실태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강성삼 의원은 “한 번 배정되면 사실상 평생 쓰는 구조가 과연 공영주차장이냐, 로또냐"라며 “수백 명이 대기하는 상황에서 순환 없는 고착화는 행정이 시민의 공정한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덕풍1동 공영주차장은 2005년 개장 이후 재공고 이력이 없고, 제2공영주차장도 2014년 개장 후 공고가 진행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용자는 계속 같은 자리를 유지하는 반면 탈락자는 사실상 접근조차 어려운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덕풍1동의 경우 대기자가 389명까지 누적된 상태다. 강성삼 의원은 “초기 배정자 상당수는 이미 고령이 되었을 것이고, 차량도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거주자우선 배정이 특정 가족 단위로 세습되다시피 유지되는 건 행정이 방치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런 구조는 운영 행태와 관리체계 부실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노외-노상주차장 일부에선 라바콘과 잠금장치를 설치해 정기권 자리를 사실상 '개인 전용 공간'처럼 점유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강성삼 의원은 “노외-노상주차장은 낮에는 일반 시민이 사용하고, 저녁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는 배정자가 사용하는 방식이 원칙인데, 지금은 일부가 자기 자리인 양 낮부터 가져다 놓고 점유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공영주차장을 사유화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심지어 초이동 노외주차장에선 발급 스티커 번호와 실제 차량번호가 다른 부정 사용 사례도 확인됐다. 강성삼 의원은 “낮 시간대 시민 이용을 원천 차단하는 행위는 공영주차장의 존재 이유를 흔든다"며 관련 시설물 즉시 철거-하남도시공사 순찰 강화-부정사용자 배제 등 적극 조치를 요구했다. 민간 부설주차장 관리 역시 허점이 확인됐다. 대형 보○○병원 등 일부 시설에선 적치물로 인해 시민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이에 대해 하남시가 시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강성삼 의원은 “행정이 허가와 준공 단계에서 여러 지원을 제공해 놓고도 이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정기점검을 요청했다. 특히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시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 공영시설"이란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어 “3~5년 주기 재공고와 순환배정 체계를 반드시 도입해 공정성과 형평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기존 이용자 민원만을 우려해 구조 개선을 미루지 말고, 대기자와 신규 시민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돌아가는 투명한 운영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남양주시-시흥시-안양시-하남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광명동에서 서울특별시 강남까지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광명시는 광명돔경륜장~KTX광명역~사당역~서울 고속터미널-논현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 내년 중 운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노선 신설은 시민의 서울 출-퇴근길 불편을 줄이고 교통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광명시가 지난 5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사업으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건의해 추진한 결과다. 현재 광명시 일직동(KTX광명역)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8507번이 운영 중이나, 광명시는 광명동 재개발-재건축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민이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신규 노선 신설을 지속 요청해 왔다. 이번 노선 신설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대폭 확대되고, 성남 판교 등 신분당선과 환승 편의도 개선되며 강남권에서 KTX광명역으로 광역교통망 연계 강화 효과도 예상된다. 신규 노선은 광명돔경륜장에서 출발해 KTX광명역, 사당역, 고속터미널역, 논현역까지 연결되는 직행 좌석 노선으로, 운행 대수는 10대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광명시는 대광위와 협력해 내년 운행을 목표로 운송사업자 선정, 차량출고, 운수종사자 확보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광역버스 신설로 광명시의 직주근접성이 한층 강화돼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일 별내동 불암산 일원에서 불법시설물 행정대집행을 마무리하고 정비된 현장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는 '정책현장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관계자와 별내동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정비 구간을 직접 걸으며 복원된 숲길을 확인했다. 불암산 복원을 위해 남양주시는 9월10일부터 11월7일까지 총 59일에 걸쳐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산기슭 곳곳에 흩어진 불법건축물은 경사도 심하고 진입로도 협소해 작업 난이도가 높았으나 중장비와 전문인력을 투입해 폐기물 290t을 철거하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완료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 참여한 시민들은 철거 전-후 비교 사진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며 숲이 시민 공간으로 돌아온 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양주시는 이번 행정대집행을 단발성 정비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불법행위 재발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우선 △불법건축물 설치 금지 안내 현수막과 표지판 설치 △순찰활동 강화 등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별내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과 협력해 환경정화 활동을 정례화함으로써 시민이 함께 가꾸는 숲길 문화 정착도 추진한다. 남양주시는 철거 완료 구역을 시민 쉼터로 조성하기 위한 '불암산 애기봉 둘레길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맨발길 △숲속 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걷기 코스로 조성해 별내동을 대표하는 생활-여가 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불암산 불법시설 행정대집행은 산불로부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오래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남양주시가 책임을 다한 결과"라며 “불법 점유로 막혀 있던 숲을 본래 모습으로 돌려놓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 공간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등산로와 맨발길로 조성해 남양주를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며 “안전과 직결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행정을 통해 우리 남양주의 자연을 모두의 자산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제10기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위원을 오는 5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는 '시흥시 청년 기본조례'에 따라 설치된 청년 참여형 기구로,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과 청년정책 평가,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심의-의결 기능을 수행한다. 청년위원으로 선정되면 청년정책 관련 회의 및 활동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위촉장 수여와 회의참석수당, 유공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이다. 지원 자격은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으로 △시흥시에 거주하거나 △시흥시에 있는 직장 또는 학교에 소속된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지원서를 작성해 청년청소년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로 진행되며, 면접은 오는 13일 실시된다. 조혜옥 시흥시평생교육원장은 1일 “올해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가 10기를 맞이하는 만큼, 청년목소리가 시정 곳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년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사고 이후 1년간 정상화 노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복구와 경쟁력 있는 도매시장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11월 발생한 청과동 붕괴는 점심 무렵 300명 이상이 오가던 상황에서 일어났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수습됐고 이런 위기대응능력이 인정돼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안양시는 내년 상반기 청과동 복구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가설건축물에서 영업 중인 중도매인들이 오는 2027년에는 복구된 청과동에서 영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추가 공사 여부 등에 따라 공사기간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공사에는1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안양시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청과동 복구공사 설계작업을 진행 중으로, 이는 내년 1월까지 계획돼 있다. 청과동 남측 구간이 작년 11월28일 폭설로 무너진 뒤 안양시는 3일 만에 지하에 임시경매장을 설치해 중도매인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2주 만에 지붕이 경사져 눈이 많이 쌓이지 않는 구조의 가설건축물을 지상에 설치했다. ▷ 설계작업 진행, 복구공사 내년 상반기 착수= 현재 중도매인은 가설건축물 2개 동(합계 1800㎡)에서 영업 중으로, 임차기간을 연장해 복구공사가 끝날 때까지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긴급한 조치 후에도 지난 1년간 도매시장에 대한 시민 신뢰 회복과 유통 정상화 및 환경 개선 등 노력을 지속해 왔다. 올해 1월 청과동 남측 구간에 대한 철거를 신속히 완료했으며,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는 북측 구간도 지난달 초 철거를 마쳤다. 아울러 올해 3월 현재 임시로 사용 중인 가설건축물에 대한 구조안전진단 용역을 수행해 구조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태풍에 대비해 중량물을 보강 설치해 풍압 26m/sec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활용해 농수산물 품질관리를 위한 저온저장창고 15개를 설치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8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6억원을 투입해 오물처리동을 증축했으며,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도매시장 건물 외벽 등 도색과 옥상 방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복구 추진 과정에서 안양시는 중도매인 등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관련 회의를 30차례 이상 열어 도매법인, 중도매인 대표 등과 복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 “안전 최우선 가치로 복구공사 차질없이 진행"=올해 8월 청과동 복구계획 1차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2차 설명회를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도매시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특히 사업 여건 및 현황 분석을 비롯해 △최적의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및 복합개발 건립 방향 △재원 조달 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도매시장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환경 개선을 위해선 시설 현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안양시는 작년 붕괴사고를 계기로 예방 중심 재난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해빙기 공공건축물 공사장 및 아파트 건설 현장, 철도공사 현장, 교량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며 현장 안전성을 지속 확인해 왔다. 내년에도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계획대로 복구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중도매인 생업 안정과 시민 편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풍산동 황산숲에 조성된 데크로드를 1일 준공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데크로드 조성은 나래에너지서비스㈜가 총사업비 약 11억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종합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 뒤 하남시에 기부채납 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나래에너지서비스㈜는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 데크로드는 총연장 1042m, 경사도 8% 이하 무장애 구조로 조성돼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황산숲을 한층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남시는 앞서 황산숲 데크로드 조성을 위해 나래에너지서비스㈜와 함께 주민설명회 등 이용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5회 이상 가져 시민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주민은 단절된 구간 보완, 순환형 동선 확보, 무장애 산책 환경 조성 등을 건의했으며, 이번 데크로드 조성 과정에서 상당 부분이 반영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일 “황산숲은 많은 시민이 찾는 생활권 녹지공간으로, 이번 사업은 주민 의견을 기초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도시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울릉크루즈와 업무협약 체결...울릉도·독도 선박요금 최대 20% 할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일 시청 4층 접견실에서 울릉크루즈㈜와 '용인시민 이동편의 증진 및 관광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울릉군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울릉군과 독도를 방문하려는 용인 시민들에게 교통요금 절감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조현덕 울릉크루즈(주)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울릉크루즈㈜는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울릉크루즈(포항↔울릉)와 독도크루즈(울릉↔독도)의 선박 운임을 할인 제공한다. 주중·비수기에는 최대 20%, 주말과 공휴일에는 최대 1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성수기와 연휴 기간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예약·발권 때엔 신분증의 주소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상일 시장은 협약식에서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함에 따라 울릉도나 독도를 방문하게 될 용인 시민들이 여객선 이용 요금 할인 혜택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서 협약을 추진했는데 (주)울릉크루즈가 흔괘히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릉도로 향하는 교통수단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가 (주)울릉크루즈와 오늘 맺은 협약을 울릉도·독도를 찾게 될 용인 시민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협약을 계기로 용인에서 더 많은 분들이 울릉군을 찾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기고 울릉군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울릉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이상일 시장님을 비롯한 용인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울릉크루즈는 겨울철에도 운항을 지속하고 있으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울릉군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울릉도를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조 대표 등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용인시 공무원들 가운데 용인이 아닌 다른 도시에 사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에게도 할인혜택을 제공해 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고 조 대표 등 울릉크루즈 관계자들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울릉크루즈는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선박 점검 기간을 제외하고 상시 운항한다. 한편 시는 지난달 30일 수지구 고기동 노인회관에서 관음사까지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 소1-67·68호선(연장 2.58㎞)을 개통했다. 이번 도로는 고기동 장투리천 일대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594억원이 투입됐다. 폭 10m 규모로 조성된 도로에는 샛말교, 곡현1교, 고분재2교 등 소교량 3곳과 길이 30m·폭 11m 규모의 장투리천교가 설치돼 총 4곳의 교량이 연결됐다. 이 시장은 지난달 13일 개통을 앞둔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당시 이 시장은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주민들께서 교통 불편 해결을 위해 많은 주문을 해주신 도로인 만큼 지난달 개통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기동 계곡 일원은 식당·카페·전원주택단지가 밀집해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도로 폭이 좁아 방문객과 주민 모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지역 중심부의 혼잡이 완화되고 고기동에 사는 시민들과 방문객의 교통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소1-67·68호선 개통 이후에도 고기동 일대의 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주변 도로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고기동과 동천동을 연결하는 소1-69호선은 총연장 2053m 가운데 1구간(고기동 식당가 입구~동천동 말구리 고개입구)이 우선 추진되고 있으며 이 구간은 이달 중 개통돼 차량 통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2구간은 시가 내년 연말까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기동 224-24번지 일원에 총연장 792m로 추진 중인 소2-91호선과, 고기동 442-1번지 일원에 총연장 1544m 규모로 진행되는 소1-96호선 역시 단계적으로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2026년부터 2027년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순차적으로 공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고기동 주민들께서 오랫동안 기다려 온 도로가 드디어 개통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불편을 감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도로 개통으로 고기동 일대의 교통 흐름이 한층 개선되고, 12월이면 소1-69호선 일부 구간도 개통되면 교통 사정이 더 나아질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고기동 지역에 계획된 도로망 확충 사업을 계속 진행해서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강덕 포항시장 “2026년에도 흔들림 없이 시민 행복 도시 만들겠다”

시정연설 통해 12년 소회와 미래 청사진 제시 “신산업·MICE·녹색도시·문화·교육까지 전방위 혁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열린 제327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6년에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지난 12년간의 변화와 성과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할 포항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취임(2014년) 당시 철강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바이오·수소로 대표되는 3대 신산업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온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AI 생태계 육성 △관광·MICE 도시 도약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한 녹색도시 전환△ 촉발지진 규명 및 특별법 제정 △문화재단 설립과 문화도시 기반 구축 등을 지난 12년의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그는 “어려운 시기마다 포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시민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철강산업 침체, 첨단산업 부상, 인구감소, 수도권 집중 등 구조적 변화를 언급하며 “이 같은 전환기에서 도시 재정의 전략적 쓰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도 예산은 3조88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창의·융합·혁신으로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 포항'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포항시는 K-스틸법과 산업·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적극 활용해 침체된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한다. 또한 AI 고속도로 조성으로 미래 AI 강국 실현에 앞장서고,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3대 신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 글로벌 혁신경제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해상풍력 기반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도 추진한다. 포항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MICE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숙박·교통·도시 인프라 정비로 국제회의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 포스코 기숙사 이전과 연계한 원도심 재정비, 청년·신혼부부 '천원주택' 확대 등을 통해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조성하고, 농·어촌에는 문화·여가·복지 복합 생활거점을 구축해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또한 포항경주공항 및 포항역 인프라 개선,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물류 관문으로 육성해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교통·물류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국제학교 설립, 경제자유구역 확장, 스타트업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투자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POBATT 도심 캠퍼스 타운을 통해 구도심을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중심지로 육성해 교육·산업 연계를 강화한다.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 시립미술관 제2관·박물관 건립으로 시민 문화기반을 확대하고, 4대 하천 복원과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지정 추진으로 녹색 정원도시를 구현한다. 또한 환동해호국역사문화관 건립으로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보건소 전문의료 인력 확충과 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필수의료 기반도 강화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어려울 때마다 함께 해주신 50만 시민의 힘이 있었기에 12년의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영일만 개척자들이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제철보국의 꿈을 이뤄낸 것처럼, '세계 속의 포항'으로 당당히 나아가겠다"며 “포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동유럽 배터리 클러스터와 협력 확대 이강덕 시장, 헝가리 에코프로 양극재 공장 준공식 참석 “포항의 배터리 생태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배터리 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유럽 지역과의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며 K-배터리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28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과 헝가리 간 배터리산업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준공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대표 등 에코프로 경영진과 레벤트 머저르 헝가리 외교무역부 차관, 이슈트반 주 투자진흥청장, 라슬로 파프 데브레첸 시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번 공장 준공은 국내 양극재 기업이 유럽 현지에 본격적인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에서 구축한 배터리 산업 역량이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장되는 신호탄이자, K-배터리 공급망 강화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에코프로는 2017년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조성해 소재 생산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혁신 시스템을 완성한 바 있다. 이번 헝가리 공장은 이러한 포항형 생산 시스템을 유럽 현지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사례로, 포항의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되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장은 27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전야제에서 “포항은 에코프로의 혁신이 가장 잘 실현된 도시이며, 헝가리는 유럽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과 교류 확대에 포항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8일 데브레첸 준공식 축사에서도 “포항에서 성장한 에코프로가 유럽 심장부에서 첫 해외 생산기지를 마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포항의 성공 경험과 기술 노하우가 헝가리에서도 결실을 맺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표단은 헝가리 외교무역부 및 투자진흥청을 방문하고 글로벌 배터리 기업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는 등 포항의 배터리 클러스터 경쟁력과 산학연 협력 기반을 소개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양극재 공장 준공을 계기로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배터리 산업 네트워크를 더욱 넓히고, K-배터리 선도 도시로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포항시, '북극항로 크루즈산업 활성화 포럼' 개최 영일만항, 북극항로 상용화 대비한 신(新) 해양관광 거점 가능성 조명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일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영일만항 북극항로 크루즈산업 활성화 포럼'을 열고, 북극항로 상용화 흐름 속에서 크루즈 관광 전략과 영일만항의 미래 활용 방향을 논의했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차세대 해상 물류 루트로, 기존 수에즈 운하 경유보다 항해 거리가 약 40% 짧아 운송시간과 연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북극항로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물류 중심 논의를 넘어 크루즈 관광 분야에서 영일만항이 맡을 역할을 조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행사에서는 (사)한국크루즈포럼 회장이자 전 해양수산부 차관인 손재학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손 회장은 '블루 이코노미로의 전환과 북극 크루즈가 여는 신세계'를 주제로,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을 인용하며 북극항로 개척을 “21세기의 해양 실크로드 개척"에 비유했다. 그는 또한 북극권 해양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와 크루즈 도입 방향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윤경준 배재대 교수는 “북극항로는 미래 해운의 프론티어이자 도전의 장"이라고 평가했고, 강해상 동서대 교수는 북극항로 이슈와 크루즈 도입 전략을 제시했다. 김종남 대경대 교수는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크루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닐 수 있음을 지역 항만 개발 관점에서 설명했다. 이후 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크루즈 선사, 여행사, 연구기관 등이 북극항로 크루즈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특히 △러시아 극동–일본 홋카이도 구간 단기 시범운항 △알래스카·밴쿠버 등 북미 서부 확장 노선 구성 등 단계적 접근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한·러·일 북극해 공동 관광연구 플랫폼 구축 △북극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포항의 북극 협력도시 위상 강화 등이 핵심 추진과제로 제안됐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정치·환경·기후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신(新)해양 실크로드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달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북극서클 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 참석해 북극권 국가와의 교류 기반을 확대했으며, 북극해 경제협력 총회에서 비즈니스 포럼 유치 의사를 밝히는 등 북극항로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다각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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