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신율의 정치 내시경] 비상계엄 미화와 품격 상실의 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1년 즈음에 옥중 담화를 발표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는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해당 담화에서 “12.3 비상계엄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자유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체제 전복 기도에 맞서, 국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헌법 수호책무의 결연한 이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는 논리와 궤를 같이한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비상계엄 선포와 이른바 '의회 폭거'는 전혀 다른 차원의 두 가지 사안이라는 점이다.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권한이긴 하나, 말 그대로 '비상'한 상황에서만 발동되는 예외적 조치다. 일반적으로 '비상 상황'이란 대규모 테러로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거나, 외부 세력의 침입으로 국가 안보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반면, '의회 폭거'는 본질적으로 정치적 영역에 속하는 문제다. 따라서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일부가 주장하는 '의회 폭거'는 '비상 상황'의 요건에 해당할 수 없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 스스로도 이를 인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드론을 보낸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이는 북한의 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외부 위협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만약 이러한 시도가 사실이라면, 그는 국내 정치 상황만으로는 '비상 상황'을 구성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셈이 된다. 설령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폭주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정치의 영역에 속하는 사안이므로, 정치적 방식으로 해결했어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윤 전 대통령이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 결국 여야는 평행선을 달리며 정치 자체가 실종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정치 실패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앞에 진솔한 사과를 했어야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사과해야 할 사안은 이뿐만 아니라 더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대통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했다. 영부인이었던 김건희 씨는 '방어권' 행사라는 명목으로 수차례 사실과 다른 허위 발언을 하며, 영부인으로서의 품격을 스스로 실추시켰다. 그는 마치 진실을 말하듯 화려한 수사를 동원했지만, 정작 증거나 증언이 드러나면 말을 바꾸는 모습을 되풀이했다. 이러한 태도에서는 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품격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자신의 행동만을 일방적으로 미화하려 한다면, 결국 그 역시 '품격 상실'이라는 진흙탕 속으로 스스로를 끌어들이는 셈이 된다. 더 나아가,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보수의 위기'에 대해서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 그가 진정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중시한다면, 더는 보수 진영을 위기에 빠뜨리지 말고, 자신이 모든 책임을 감수하는 것이 합당하다.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주장을 실제 행동으로 증명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역시 탄핵 경험을 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하게 된다. 두 사람 모두 탄핵당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중요한 차이점도 존재한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여전히 법리적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국민 다수가 직접 목격한 명백한 사건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처럼 자신의 행위를 적극적으로 미화하려 들지 않았다. 이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키려는 태도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경우 그렇지 못했다. 바로 이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은 더욱 거센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제라도 한때나마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의 자괴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신율

경북 주요 시·군, 생활체육·관광·지역경제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 이어가

◇안동시, 생활체육 기반 확장…'탁구 전용 체육관' 새롭게 문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11일 용상동에 신설한 '안동 탁구 전용 체육관' 개관으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은 최대 16대의 탁구대를 갖출 수 있는 전용 경기장을 중심으로 관리사무소, 휴게공간 등 이용 편의 기능을 고루 갖추며 기존에 부족했던 실내 체육공간을 대폭 보완했다. 그동안 탁구 동호인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음에도 시설 부족으로 활동 여건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이번 개관은 지역 체육 수요 해소의 의미가 크다. 안동시는 이번 체육관 운영을 계기로 동호회 활동 활성화와 세대 간 여가문화 확대 등 생활체육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주시의회, 제29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내년도 예산·조례안 심의 속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듣고 총 10건의 조례안과 1건의 출연 동의안을 의결했다. 특히 의원 발의안으로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제정 △불용의약품 관리 조례 제정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등이 처리되며 사회복지·안전·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의회는 오는 18일 시정질문, 19일 예·결산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을 포함한 일정을 끝으로 이번 정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천문화관광재단, '2025 예천 DMO 육성지원사업' 첫해 성과 공유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은 11일,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 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 예천 DMO 육성지원사업의 올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예천 DMO는 올해 △거버넌스 정착 △삼강·회룡포 거점 활성화 △지역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푸드 개발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97회에 걸친 회의와 1000명 이상 주민 참여라는 성과는 '주민주도형 관광'이라는 사업 취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참석자들은 분과별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도 추진 계획과 보완점 등을 논의하며 예천 관광의 지속 성장을 위한 실천 전략을 모색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예천 관광의 경쟁력은 주민의 참여와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의성군, '지역먹거리 지수' 2년 연속 A등급…전국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올해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유지했고, 지역먹거리계획을 본격화한 첫해부터 지속적인 성과를 쌓아오며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의성군은 공공급식 확대, 안전한 지역 농산물 공급 체계 구축,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은 최근 전국 공모전 대상과 '우수 직거래사업장 인증'까지 거머쥐며 생산자 중심 운영과 소비자 신뢰 확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수 군수는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이 지역소멸 대응의 중요한 축"이라며 “농가 소득 안정화와 공공급식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2025년 하반기 정책자문위원회 개최…읍·면 특화 전략 논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12일 열린 2025년 하반기 군민참여 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주요 군정 현안과 읍·면별 특화사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들은 지난 1년간 위원회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특히 치유의길 조성, 파크골프장 건립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군은 주민 참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제안된 의견들을 군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현국 군수는 “위원회는 군정 품질을 높이는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고, 홍연웅 위원장은 “읍·면 특화 전략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지속 협력을 약속했다. ◇영양군-화성시, 산불 피해지에 '동행의 숲' 조성… 재난 극복의 상징 만든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과 화성특례시는 10일,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를 복원하기 위한 '동행의 숲' 조성 업무협약을 서면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우호도시 간 연대의 의미를 담아 추진되며, 화성시는 약 1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영양군은 대상지 제공과 행정 지원, 이후 유지관리 역할을 맡는다. '동행의 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서 참나무·피나무 등 내화성 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관목·초본류 식재를 통해 생태 다양성을 강화한다. 또한 산책로와 쉼터가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이 재난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군민을 위한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두 도시의 우정이 숲과 함께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광명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붕괴 사고 복구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포스코이앤씨에 피해보상 소승 등 강력 대응을 10일 예고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신안산선 사고 현장을 찾아 “포스코이앤씨가 복구작업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포스코이앤씨가 피해 복구에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피해보상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 행정적 조치를 검토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광명시에 따르면, 신안산선 붕괴사고현장 인근 구석말 주민과 소상공인은 사고 당시 추가 붕괴 위험으로 생활 터전을 두고 대피해야만 했을 뿐 아니라 양지마을로 연결되는 통로박스(도로 하부에 설치된 직사각형 통로 구조물)도 사고 여파로 현재까지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광명시는 시민안전을 위해 통로박스 재시공을 요청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현재까지 통로박스를 막아 놓은 채 보수-보강만 하겠다고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지반 침하로 인해 인근 수로 암거(도로에 고이는 물이 빠지도록 땅속에 관 모양으로 설치한 배수로)의 내구성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추가 파손이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광명시의 재설치 요청을 아직도 묵살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 피해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안전 대응에 나서라"고 포스코이앤씨에 재차 촉구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신안산선 붕괴사고현장 외에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도 들러 최근 발생했던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적발 건, 노동자 감전 사고 등 안전-환경 관련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박승원 시장은 “안전뿐 아니라 오폐수-폐기물 등 환경 분야도 동일한 수준의 책임성과 관리 강화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성탄절을 맞아 고향사랑 기부 열기를 높일 특별 이벤트를 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주제는 '크리스마스에는 광명시에 기부를'로 설정됐다. 이벤트는 광명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모든 기부자(주민등록지 광명시 제외)를 대상으로 하며, '고향사랑이(e)음' 온라인 플랫폼(ilovegohyang.go.kr) 또는 농협은행 창구에서 기부 후 답례품 신청을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5000원권)을 개별 발송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연말 참여 확대를 꾀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고향사랑기부 연말 집중 모금기간도 운영한다. 고향사랑기부는 현재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특산품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광명시 답례품은 광명사랑화폐를 바롯해 △한돈 생삼겹·생목살 세트 △훕훕베이글 세트 △무농약 참송이버섯 △쌀쿠키수제강정 △커피 드립백 등이다. 기부금은 자립준비청년 주거-교육 지원, 가족돌봄청년-청소년 주거환경 개선, 중장년 1인가구 식비 지원 '황금도시락' 등 광명시 복지사업에 쓰이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고향사랑기부는 지역을 위한 나눔이자 기부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제도"라며 “연말 집중 모금기간 동안 많은 분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 방법과 답례품 정보는 고향사랑이(e)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광명시 자치분권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보건소가 경기도 주관 '2025년 통합건강증진 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은 금연-절주, 신체활동, 영양-비만 관리, 구강보건 등 건강생활 실천과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통합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흥시보건소는 지역 건강 문제 분석을 토대로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참여형 건강환경 조성에 주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예방-관리-참여-확산'으로 이어지는 '생활터 중심' 사업을 체계적으로 펼쳐 지역사회 건강 수준 향상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11일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강정책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9일 상록구에 소재 청년밥상문간 '슬로우 안산점'을 개점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안산시를 비롯해 관련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청년밥상문간은 경계선 지능 청년에게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지원하는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사업' 참여자 증 면접을 통해 선발된 4명이 주 6일, 하루 5시간씩 교대로 근무한다. 선발자는 부곡종합사회복지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진행한 직무교육에 참여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총 7명의 경계선 지능 청년이 참여한 직무교육에선 24회, 92시간 동안 △이론교육(식품위생-CS교육) △현장실습 △인턴십 △보수 교육(취업 특강) 등이 이뤄졌다. 최종 선발된 4명은 자체 후원금과 매장 수익에서 급여를 받게 되며, 식당의 식재료는 기업 후원으로 제공된다. 슬로우 안산점은 20석 규모 식당으로 김치찌개만 판매한다. 가격은 3000원이다. 김민정 부곡종합사회복지관장은 개점식에서 “참여자가 성실하게 교육에 참여하고 노력해준 덕분에 뜻깊은 매장을 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성장할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경계선 지능인 지원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경계선 지능 청년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민원서비스 혁신 분야에서 '낮과 밤을 잇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혁신사례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자치단체-교육청-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 및 확산하기 위한 대회다.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참여-소통 혁신 △민원서비스 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접수된 총 513개 사례 중 분야별 예선을 거쳐 최종 정부혁신 41개 사례가 선정됐다.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 서비스 혁신사례에 선정된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는 생활밀착형 AI 자율주행 교통서비스이다. 주간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고 야간에는 역세권 상권을 연결하며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계해 주야로 안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민의견을 반영해 노선-운영시간을 확대하는 등 교통 편의를 높여왔다. 또한 자율주행 기업과 지역 운수사 간 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자체 주도의 지속가능한 자율주행 운영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작년 4월 첫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시민 2만6812명이 주야로를 이용했다. 안양시는 내년 주야로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운전석이 없는 레벨4'의 자율주행차량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4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시상식이 열렸으며, 안양시는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전수식을 가졌다. 최대호 시장은 전수식에서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국토부의 레벨4 자율주행 도입에 앞장서 'K-AI시티'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관내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이끌 우수 기업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2025년 의왕시 우수중소기업' 8개를 선정하고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중소기업은 신규 인증 6개 기업과 재인증 2개 기업으로, 이들 기업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기술혁신과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안산시는 우수기업 인증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2차 심사에서 기업 경영성과, 기술혁신 역량,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을 정량-정성적으로 종합 검토해 엄격하게 평가했다. 주식회사 경신바이오, 주식회사 서비, (주)이노트, 주식회사 제이에스뷰티, (주)코리아사이언스, (주)코아텍 등 신규 선정 기업 6개는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주)멤스팩, (주)베스트디지탈 등 재인증 기업 2개는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의왕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의왕시에서 추진하는 기업 지원 시책 및 사업 참여 우대, 의왕시 지정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의왕시는 앞으로도 우수중소기업 인증과 지원 정책을 지속 강화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상식에서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기술개발, 생산공정 개선, 판로 개척 등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고 있는 기업의 노력이 의왕경제를 움직이는 힘이 된다"며 “우수중소기업 인증이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도, 수출·유통·농업혁신·교육정책 전방위 성과…지역 경쟁력 강화의 한 해

◇제62회 무역의 날…경북 수출기업 61개 '수출의 탑'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지역 수출을 견인한 기업들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행사장에는 수출 기업과 지원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치열한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일군 기업들을 격려했다. 올해 경북도는 수출의 탑 61개를 배출하며 지역 수출 저력을 입증했다. 20억불탑 노벨리스코리아, 8억불탑 에스케이실트론, 5억불탑 다스, 7천만불탑 삼보프라텍 등이 대표적인 수상 기업이며, 규모별로 중소·중견기업들의 고른 성과가 이어졌다. 아울러 성도하이텍 윤태열 수석 엔지니어(동탑산업훈장), 포스코 박희석 실장(철탑산업훈장), 한중 박영철 대표(산업포장) 등 20명에 대한 중앙정부 포상이 전수됐고, 기업인 및 종사자 45명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출 환경이 쉽지 않았지만 경북 기업들은 과감한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며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무역의 날은 매년 12월 5일, 수출 성과와 기업의 노고를 기리는 국가적 기념일로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대형 유통사 총집결…'경북세일페스타 입점데이' 북적 경북도는 11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내 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2025 하반기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입점데이'를 열었다. 홈쇼핑, 대형마트, 편의점, 글로벌 플랫폼 등 32개 유통사 MD가 현장에 참여, 100여 개 지역 기업과 1:1 집중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입점 가능성을 타진했다. 1개 기업당 평균 2~3회 심층 상담이 진행될 만큼 행사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는 예비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기업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돼 MD들의 상시 라운딩과 상담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경북도는 행사 이후에도 유통사 기획전, 세일페스타 연계 판매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가 '성과 중심' 판로개척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 참여 기업 대표는 “유통사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제품 개선 방향을 명확히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 대형 산불 피해 과원, 첨단 '스마트 과수단지'로 재탄생 경북도는 11일 올해 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과수원을 포함해 안동·청송·포항 등 3개 지역이 농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에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10개소 중 3개가 경북에 배정되며 최대 사업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업은 재해에 강한 신품종 도입, ICT 기반 자동화 시설, 무인 트랙터 도입 등으로 과수원을 완전히 현대화하는 국가 중점 프로젝트다. 경북은 개소당 총 47억 원을 투입해 ▴과원정비 46억 원 ▴교육·홍보 1억 원을 지원하며 3년간 과수원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북이 추진 중인 '평면 사과원 조성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도는 2030년까지 사과 재배면적의 30%를 평면형으로 전환하는 목표 아래 이미 1548ha를 조성했으며, 2026년에도 관련 예산 14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스마트 과원 조성은 산불 피해 농가 회복뿐 아니라 경북 사과산업 구조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국 공모전 13편 수상…'교육 과정 연계' 성과 확인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한 '2025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13편이 입상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캠페인 중심의 일회성 활동을 벗어나, 국어·도덕·사회 등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속에 예방교육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 '실천 중심 접근'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구미 인의초는 'SMILE 프로젝트'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경산여중 등 7개 학교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받았다. 교사 부문에서도 장곡초·매화중 교사가 뛰어난 수업 혁신 사례로 각각 상을 받았다. 학생 부문에서는 유강중 학생들이 또래 문화 개선 활동을 주도해 시·도교육감상과 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예방교육을 별도 프로그램이 아닌 교육과정 속 실천으로 확대한 것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는 수업 중심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나다움 진로 연계 교육'…중학생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경북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진로 연계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나다움 진로 연계 교육'이라는 경북형 로드맵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3년을 △적응기 △역량 강화기 △전환기로 구분해 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1학년 1학기 '중학교 생활 백과'와 '행복의 씨앗'을 활용한 학교 적응·정서 함양·기초 진로 탐색, 1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교과 중심 진로 연계 교육, 자율시간 운영, 디지털 역량 강화, 3학년 2학기 고등학교 진학 대비 기간, '고등학교 가는 길'·'진로 워크북' 등 활용, 중학교 교육과정 성취 수준을 점검하는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자료도 함께 보급해 학생들이 고교 학습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임 교육감은 “학생의 생활·학습·진학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2026년 3월부터 41개 학교 재편 경북교육청은 도내 교육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학교 신설·폐지, 분교장 조정, 교명 변경 등 전면적인 학교 체제 재편을 담고 있다. 2026년 3월부터 총 41개 학교가 개편되며 구체적으로는 △신설 8개교, △폐교 23개교, △분교장 개편 4개교, △신설대체이전 2개교 교명 변경 4개교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신도시의 급격한 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구조조정과 미래 교육 환경 대비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반영했다는 평가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배치 체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소식

익산시, 농업인 기본형 공익직불금 404억 원 지급 11일부터 지급…1만6417농가, 1만8512㏊대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한다. 익산시는 1만6417 농가1만8512㏊를 대상으로 올해 공익직불금 약404억 원을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면적직불금과 소농직불금으로 구분된다. 소농직불금은 면적에 관계없이130만 원이고, 면적직불금은 ㏊당 136~215만 원이다. 시는 지난 2~5월 신청·접수를 받아 직불금 요건에 대한 검증과 17가지 준수사항에 대한 이행점검을 거쳐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직불금은 11일부터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되며, 모현·송학·어양·영등·인화동은 농산유통과에서 지급한다. 이명석 익산시농산유통과장은 “농업인들에게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2025익산시장애인체육회 체육상' 시상식 성료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개인 63명, 단체 1팀 수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장애인체육을 빛낸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성과를 나눴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0일 익산 반다비체육센터에서 '2025익산시장애인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수상자와 가족,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장애인체육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 축하했다. 올해 공로패는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힘써 온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과 이해석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운영위원장에게 수여됐다. 감사패는 강경숙 익산시의회 부의장, 유재구 익산시의원, 김희진 익산시장애인체육회 봉사단장에게 전달됐다. 부문별 시상은 △익산시장상 △익산시의회 의장상 △익산시교육장상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국회의원상 등 총7개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개인63명과 단체1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선수·지도자·봉사자 등 장애인체육을 만들고 지켜온 이들의 노력을 격려하고,지역사회가 함께 장애인체육 발전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조상호 익산시체육진흥과장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헌신과 노력이 익산시를 더욱 빛냈다"며 “앞으로도 익산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종오·한동연·신용 익산시의원, 2025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감사패 수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오·한동연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신용 의원이 지난 9일 열린 '2025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자생력 강화를 위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감사패는 최종오·한동연·신용 의원이 그동안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실질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온 공로에 힘입어 수여됐다. 이들은 지역 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안전망확충 등 다방면의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소상공인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 행정, 유관기관 간 협력을 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종오 의원은 “익산의 소상공인들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현장을 챙기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연 의원은 “이번 수상은 익산의 소상공인들이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야한다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지역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의정활동에 더욱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용 의원은 “익산의 소상공인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주체"라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전국 최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창업 지원 등 혁신 생태계 완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미래 산업인 그린바이오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전국 최초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준공하며, 창업 지원에서 인재 양성, 산업 집적까지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대한민국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의 준공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벤처캠퍼스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투자 연계 등 창업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복합 창업지원 시설이다. 정부는 앞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북을 포함한 전국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초 지정했다. 이 제도는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 기업, 연구기관, 인프라를 연계하고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포함된 익산은 주요 기반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이번 익산 벤처캠퍼스 준공은 육성지구 정책과 현장 인프라가 맞물리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본원 유치 등으로 그린바이오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왔다. 게다가 농진원이 법률상 육성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며, 익산은 정책 설계부터 실행, 기업지원까지 전 과정을 한 도시 안에서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구조를 갖췄다. 이와 더불어 △278억 원 규모의 전북 혁신 그린바이오 벤처펀드 조성 △정기적 그린바이오포럼 운영 △원광대와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책-금융-인재를 모두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벤처캠퍼스 운영과 더불어,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구상은 전국에 분산된 △육성지구 △6대 분야 거점 △벤처캠퍼스를 농진원을 중심으로 '허브-스포크'구조로 연결해, 각 지역이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규제·인증, 데이터·시장 정보,전문인력 양성 등의 과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기본계획과 지역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국가 단위의 그린바이오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익산시의 복안이다. 시는 이러한 구조를 가장 먼저 현실화할 수 있는 역량과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 반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진 익산시바이오농업과장은 “익산에 들어선 국내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대한민국 그린바이오산업이 본격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익산만의 집적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거점을 연결하는 구심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청년이 만드는 도시... 청년창업 성과 한눈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2025년 청년창업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청년들과 창업 지원 성과를 공유한다. 오는 12일 청년시청에서 열리는 성과공유회는 △우수 창업기업 사례 발표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초청 특강 △팁스(TIPS)연계 투자자 설명회(IR피칭) △2026년 창업지원사업 안내 등으로 구성돼, 청년들이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얻고 성장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익산, 위드(WITH)청년'을 기치로 걸고, 청년친화도시 조성과 창업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아울러 2023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청년창업가를발굴·육성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사업과 연계해 정책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24년부터는 투자유치와 팁스(TIPS)추천 기업을 배출하며 청년창업 정책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133명의 청년 창업가가 지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55명이 익산으로 전입했다. 올해만 해도 지원 대상33명 중14명이 익산에 새롭게 정착했다. 또한 '익산형 위드로컬 청년창업 지원사업'과 '청년창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3개사가 각1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추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자금을 연계 지원한다. 이와 함께 6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창업중심대학 등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시는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in익산'이 익산청년시청5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창업 지원기관 협업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확장할 전망이다. 유은미 익산시청년일자리과장은 “비전'그레이트 익산,위드 청년처럼'을 정책으로 실현해 청년이마음껏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최병관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3배 프로젝트’전격 발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국비가 1조15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체계가 근본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10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의 경제 상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활경제의 구조적 붕괴"라며 '익산형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3배 프로젝트'를 전격 발표했다. 최 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 재직 당시 지역화폐 제도와 법령 설계를 했고,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서 지역화폐 국비·지방비 배분체계, 지역경제 회복 예산을 책임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익산형 매출3배 프로젝트'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익산에서 벌어지는 문제는 단순한 불경기가 아니라 생활경제의 뿌리가 무너지는 심각한 위기"라며, “상권 붕괴·자영업자 감소·공실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는 도시는 개별 지원책으로는 버틸 수 없으며 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개혁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북은 지난 2년간 자영업자 2만7000명 감소, 자영업 대출 29조3000억 원, 익산역세권·원도심 공실률 28~30% 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익산 다이로움은 누적 2조 원 발행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기반을 지켜왔음에도 국비 축소로 확장에는 그 한계가 드러났으나, 이번 국비 증액으로 “정교한 지역화폐 설계 경쟁"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전 부지사가 제시한 '익산형 매출 3배 프로젝트'는 지역화폐·금융·상권·공실·야간경제·공공구매를 하나의 구조로 묶어 익산의 생활경제를 통째로 재설계하는 구조개혁 패키지다. 첫째, 상권별·목적별 전용권 도입을 통해 도시 소비 흐름을 직접 설계한다. 원도심, 역세권, 전통시장, 청년문화상권 등 회복이 시급한 지역을 집중 지원하고, 청년·신혼·고령층·육아·교육 등 목적형 소비를 구조적으로 유도해 침체 상권 매출을 20~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둘째, 고금리 대출에 묶인 자영업자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익산형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연 300~400만 원의 금융비용을 바로 절감한다. 셋째, 공공·민간 리츠가 참여하는 '도심 공실 혁신 펀드'를 통해 공실을 매입·리모델링하고 반값 임대 상생점포로 공급해 도심 공실률을 실질적으로 낮춘다. 넷째, 월 2회 운영하는 '잼잼나이트' 상설 야간경제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의 밤 소비를 살리고, 미륵사지·왕궁리·익산역을 잇는 야간 관광 루트를 구축한다. 다섯째, 공공기관의 행사비·급식비·회의비 등을 지역 점포와 사전 계약하는 '선결제 상시화 정책'으로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고정 매출을 제공한다. 최 전 부지사는 “이제는 지역화폐를 얼마나 찍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도시의 생존을 가른다"며 “익산은 지금 경제의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일회성 지원금이 아닌 매달 매출이 오르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도시의 미래는 없다. 익산의 다음은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GH, 임직원 대상 ‘VR 안전체험’ 운영...“안전은 최우선 가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1일 '모든 근로자의 안전은 GH가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안전경영 방침에 따라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조직 내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VR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GH 수원 본사 로비에 설치된 체험 부스에서 진행되며 임직원들이 안전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콘텐츠는 산업안전 11종, 재난안전 3종 등 총 1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상황의 사고 발생 전후 과정과 위험요소, 초기 대응 절차 등을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 GH는 이번 체험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조직 전반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12일에는 '초격차 안전보건경영 선포식'을 열어 GH의 안전경영 비전을 대내외에 선언하고 실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전사적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용진 GH사장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미리 체감해보는 것이 진정한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GH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두가 안심하고 일하는 일터를 만들고자 전사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GH는 같은날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공원녹지를 활용한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의 정부 공식 승인 및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GH가 추진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는 최초 사례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내 약 3.4헥타르 규모의 공원과 녹지에 식생을 복원하여 탄소흡수원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농림축산식품부(수탁기관: 한국임업진흥원) 및 환경부 배출량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 타당성과 감축계획을 공식 인정받았다. GH는 이번 등록으로 향후 15년간 약 328톤, 연간 21톤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인증받을 전망이다. 이는 상수리나무 등 28종의 수목 3200여 그루가 흡수할 탄소량(그루당 연간 약 7.4kg 흡수)에서 묘목 운송, 식재 장비 사용 등 조성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차감한 순수 흡수량이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것으로서 경기도 관계 부서와 협업으로 이뤄졌다. GH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조성되는 신도시 및 산업단지 공원녹지에 '탄소상쇄공원(숲)' 개념을 적극 도입해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원이 조성되는 해당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에 대한 인증 실적을 확보하거나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따른 크레딧을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진 GH사장은 “이번 등록은 공원녹지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온실가스 감축량 실적 확보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GH는 '탄소상쇄공원' 조성을 통해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감축량 거래나 도내 기업 지원 등 차별화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호텔인터불고 원주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혁신도시 내 택시 종사자들의 근로 여건 개선과 복리 증진을 위해 삼산병원에 '혁신도시 택시 간이쉼터'를 조성하고, 10일 오전 11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삼산병원 관계자, 택시 운수 종사자 등이 참석해 쉼터 조성을 축하하고 현장 시설을 점검했다. 이번 간이쉼터는 권역별 택시쉼터 확충을 추진 중인 원주시와, 지역사회를 위해 병원 공간 제공에 적극 협조한 삼산병원이 뜻을 모아 조성한 시설로, 민관 협력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택시 종사자들은 앞으로 삼산병원 주차장 내 전용 주차면 5면을 비롯해 병원 로비 휴게공간, 화장실, 편의점, 전기차 충전소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누적된 기사들이 주차 걱정 없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소중한 공간을 흔쾌히 내어주신 삼산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택시를 비롯한 운수 종사자들의 근로 여건 개선과 처우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문기 원주시부시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도시 활성화 및 지역 성장 거점 조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혁신도시 발전 방향과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혁신도시 선거구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와 전국혁신도시노동조합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국회의원과 전문가, 지자체, 노동조합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이민원 광주대학교 명예교수(제2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혁신도시 활성화 및 지역 성장 거점 조성' 주제 발표로 시작해 이어진 포럼에서는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충북연구원 전문가와 전국혁신도시노동조합협의회 위원장 등이 참여해 △정주 여건 개선 △지역산업 연계 활성화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 부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혁신도시가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지만, 교육·문화·의료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지역산업과의 연계 등 여전히 보완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며 “혁신도시가 명실상부한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주 하귀농협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뜻을 보태며 원주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제주와 원주, 서로 다른 지역이지만 10년간 이어온 신뢰와 우정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또 하나의 따뜻한 결실을 맺으며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남게 됐다. 하귀농협은 지난 9일 원주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며,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 간 깊은 우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성금은 문막농협과 제주 하귀농협이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10년간 이어온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지역 농협이 쌓아온 신뢰와 협력, 그리고 상생의 가치가 고스란히 담긴 나눔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병진 하귀농협 조합장은 “10년 동안 이어온 소중한 인연을 앞으로도 더욱 깊게 이어가고,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발전에 계속 힘을 보태고 싶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원주 시민들께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후신 문막농협 조합장은 “멀리 제주에서 보내주신 정성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과 지역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WMIT)은 지난 9일, 강원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된 '2025 의료기기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의료기기 종사자들이 한 해 동안의 노고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연례 행사로,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2025년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강원도와 원주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WMIT와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도내 의료기기 기업과 기관 관계자 등 280여 명이 참석해 산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향후 발전 방향을 폭넓게 나눴다. 행사 1부는 원주 기업도시 합창단 '씨티콰이어'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참석자 소개, 개회식이 이어졌다. 이어 허영구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이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효자 산업은 의료기기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기반 확대와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며, 기업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오늘의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있기까지는 이 자리에 계신 기업인과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포함해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용기 의장은 “작년 원주시가 의료기기 수출 실적 기준 전국 2위를 기록했다"며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의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2025 강원의료기기산업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21명의 유공자가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 2부 교류회에서는 기업과 기관 간 협력 방안과 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펼쳐졌으며,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황동훈 WMIT 전략기획실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행사가 2025년을 돌아보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 의료기기인의 밤'은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참가자들의 의지를 다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호텔인터불고 원주는 진정한 홀리데이 시즌의 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연말 '크리스마스 굿즈 프로모션(Merry Donation Promotio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투숙의 휴식을 넘어, 고객의 선한 참여가 사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된 연말 기부 캠페인 형태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모션은 주중 한정으로 특별가로 운영되며 프로모션 예약 고객에게는 객실당 '크리스마스 브레드 이발소 굿즈백' 1개를 증정한다. 특히 해당 굿즈백은 프로모션을 통한 판매 수익금 일부가 대한결핵협회에 기부돼 취약계층 아동과 환자 지원에 사용된다. 고객의 숙박과 소비가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지는 구조로, 연말 시즌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또한 예약은 스탠다드 객실 기준으로 진행되지만, 디럭스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되며,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도 포함돼 보다 여유롭고 품격 있는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단, 주말(금·토)과 공휴일 전날은 제외되며, 체크인 기준 1일 전 취소 시에는 수수료가 부과된다. 강성관 호텔인터불고 원주 대표는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의미 있는 연말 이벤트"라며 “편안한 휴식과 가치 있는 기부가 공존하는 시간을 통해, 머무르는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