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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관람객 큰 사랑을 받아온 고양특례시 홍보관이 올해는 '고양콘트립'이란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테마로 찾아온다. 홍보관은 이달 24일부터 5월10일까지 17일간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운영된다. 문영기 언론홍보담당관은 “고양시 홍보관은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아온 전국 관람객에게 '공연-관광-미식'이 어우러진 고양시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리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테마는 고양콘트립= 올해 고양시 홍보관 테마는 고양콘트립(GoyangCon-Trip)이다. 이는 'K-콘서트 중심, 고양'을 뜻하는 신조어 '고양콘'에서 출발했으며, 공연만 보고 떠나는 관람객을 도시 전역을 체험하는 여행자로 전환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이다. 스타(Star)-미용(Beauty)-미식(Food) 등 3축을 중심으로 고양시 곳곳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코스를 홍보관에 담아냈다. ▷ GTX-A 열차 형상화한 디자인= 홍보관은 GTX-A 열차 외형을 형상화한 메인 디자인에 고양콘 일러스트를 접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에선 고양콘, 고양콘트립 콘텐츠를 중심으로 고양시 다양한 특화거리와 주요 명소를 소개해, 관람객이 홍보관에서 고양 매력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크로마키 촬영 등 즐길거리 풍성= 방문객을 위한 체험 이벤트도 풍성하다. 우선 크로마키 촬영 이벤트를 통해 고양콘 일러스트 등을 배경으로 나만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서울역에서 킨텍스역까지 16분 만에 도달하는 GTX-A 속도감을 반영한 '16초를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가 정확히 16초에 맞춰 부저를 누르면 블루투스 스피커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다만 모든 이벤트는 고양원픽 사이트 접속 및 누리소통망(SNS) 채널 구독했을 때 참여가 가능하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4일 개막한다. 올해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내달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사회적경제 진입 멘토링' 참여기업을 오는 11월30일까지 수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1:1 맞춤 멘토링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김포시 소재 기업-단체-시민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또는 전환을 계획 중인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상담 및 기업진단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소셜 미션과 사업모델 적정성을 검증 받고, 이후 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유형별 인-지정 신청에 필요한 사업계획서 완성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 홍보, 유관사업 정보 제공 등 후속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청은 4월27일부터 11월30일까지 전자우편(lmh0102@korea.kr)을 통해 접수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김포시 누리집 또는 지역경제과 사회적경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시 지역경제과장은 24일 “사회적경제는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지역경제 핵심 축"이라며 “체계적인 멘토링을 통해 초기 단계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Wannabe City! –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남양주'를 비전으로 △행복도시 △활력도시 △기회도시 등 3대 정책 목표와 4개 전략과제, 8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남양주시는 전년도 대비 266억원 증가한 995억원을 투입해 출산, 돌봄, 교육, 주거, 생활환경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구정책지원기금을 활용한 첫 사업인 '청년 Stay-On 프로젝트(청년주거지원사업)'와 '다자녀가정 종량제 봉투 지원 사업(2자녀로 대상 확대)' 등이 포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4일 “시민이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 발굴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인구는 작년 12월 기준 73만9827명으로 경기도 내 7위 규모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도 같은 해 합계출산율은 0.85로, 전국 평균(0.8명)과 경기도 평균(0.84명)을 상회했다. 이를 바탕으로 남양주시는 신도시 개발과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인구 유입 가능성을 활용해 정주 여건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농산물안전분석실이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이 주관하는 '국제분석능력평가(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파파스(FAPAS)는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이 참여해 잔류농약과 수질 등 10여개 분야 분석 정확도와 신뢰도를 평가하는 국제 숙련도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에는 세계 6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제공받은 시료를 분석해 제출한 결과를 표준점수(Z-Score)로 환산해 ±2.0 이내면 '만족'으로 판정한다. 양주시 농산물안전분석실은 올해 사과 시료의 11개 농약 성분 분석 결과를 제출해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았다. 정연아 양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24일 “이번 평가에서 제출한 농약 성분인 레나실(Lenacil)의 경우 '0.0' 판정을 받아 잔류농약 분석 능력이 세계적 수준에 올랐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관리에 지속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농산물안전분석실을 구축해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내 농협 로컬푸드 3곳을 비롯해 양주시 대표 작물인 오이, 애호박 등 출하 전 농산물에 대해 사전 잔류농약 분석을 실시해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 분석 관련 문의는 양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로 하면 된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지난 22일 금촌전통시장 및 문화로시장 일원에서 비상경제본부 민생물가안정반 주관으로 '불공정행위 근절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고 전통시장과 상가 밀집 지역 내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이구 민생경제과장을 비롯해 민생물가안정반 20여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상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는 시장 일대를 순회하며 가격표시제 준수를 비롯해 △원산지 표시 이행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 △착한가격업소 및 파주페이 이용 활성화 등을 안내했다. 비상경제본부 경제안정대응반을 총괄하는 천유경 민생경제국장은 24일 “중동전쟁으로 서민 체감 물가 부담이 계속 커지는 상황인 만큼 생활필수품 가격 동향을 면밀하게 관리하고, 가격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선 관계기관과 협력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상인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물가안정에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비상경제본부를 중심으로 재정안정, 경제안정, 복지안정, 민생안정, 농축산안정 등 분야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현장점검과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민생경제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도교육청, 농어촌유학 ‘생활인구 확대’ 효과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농어촌유학을 앞세워 수도권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하는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인구 유입형 정책'으로 확장되면서 지방소멸 대응 모델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Y-FARM EXPO 2026가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농어촌유학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수도권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장 유학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 홍보를 넘어 수도권 학부모를 직접 겨냥한 '현장 유입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원 농어촌유학 제도 안내를 비롯해 운영학교와 지역별 특색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유학 절차 및 신청 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실제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어촌유학은 도시 학생이 일정 기간 농어촌 지역에서 생활하며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교육 정책이 곧 인구 이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정책적 파급력이 크다. 실제로 2023년 시범 운영 이후 2026학년도 1학기 기준 운영학교는 63개교, 참여 학생은 535명으로 사업 초기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단기간 내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며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역사회에도 직접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체류는 주거, 소비, 교육, 지역 서비스 이용으로 연결되며 농어촌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장기 체류형 유학의 경우 지역 상권과 학교, 마을 공동체 전반에 연쇄적인 활력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교육 효과 역시 수치로 확인된다. 2025년 설문조사 결과 프로그램 만족도는 유학생 4.43점, 지역학생 4.62점으로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교육 경쟁력 측면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도교육청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수도권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농어촌유학을 '지속 가능한 교육 선택지'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을 매개로 한 인구 유입 구조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지역소멸 대응 정책과 연계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단기 체험 중심을 넘어 장기 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 설계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교육 이후 주거, 일자리, 생활 인프라까지 연결되지 않을 경우 인구 유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원 농어촌유학은 교육 정책을 넘어 인구 정책이자 지역경제 정책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교육 기반 생활인구 유입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농어촌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장신상 “묵계리에서 미래차 승부”…이모빌리티·AI로봇 산업으로 횡성 재건 선언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횡성군수 예비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차 이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재건 전략을 공식화했다. 장 예비후보는 23일 횡성읍 묵계리 KCL 횡성모빌리티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횡성을 대한민국 이모빌리티 검증과 실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다시 세운다, 횡성' 비전을 발표했다. 묵계리 일대는 과거 군 탄약고와 상수원보호구역, 군용기 소음 등으로 장기간 개발이 제한됐던 지역이지만, 최근 들어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장 예비후보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모빌리티 복합단지를 기반으로 연구·실증·기업 지원 기능을 결합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이제는 횡성 미래를 이끌 산업 거점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약 65만㎡ 규모 부지에 구축 중인 통합 시험·평가 인프라는 국내 최대 수준으로, 향후 배터리 안전성 평가와 자율주행 기반 AI 운전능력 검증 체계를 포함한 핵심 기능이 집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이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제품이 횡성을 거쳐 검증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후보는 우선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와 AI 운전능력 평가·표준화 시스템을 계획대로 완비해 대한민국 이모빌리티는 반드시 횡성에서 검증을 거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와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제조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산업과 일자리 중심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 인력과 기업 종사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주거·생활 인프라를 포함한 정주환경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산업과 인구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미래 확장 전략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을 피지컬 AI 로봇 산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장 예비후보는 “배터리와 모터 기술은 로봇 산업과 직결된다"며 “모빌리티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산업까지 확장해 강원의 새로운 먹거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횡성군은 최근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지속되며 산업 기반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기업 유치와 생산 유발 효과을 통해 횡성 산업 구조를 제조 중심으로 전한시하는 게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정부와 강원도의 정책·재정 지원을 연계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산업 육성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장 예비후보는 “지금 횡성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고 있다"며 “기업과 일자리, 인구가 선순환하는 산업도시로 반드시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 고교생 80명 채용연계 인턴십…“취업·인력난 동시 해법" 3억5000만원 투입 확대 시행…작년 취업연계율 60% 성과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기업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본격 확대한다. 직업계고 3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인턴–채용'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모델을 구축해 실질 취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5월부터 '구미 고교인재-지역기업 인턴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3억5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직업계고 3학년 8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8000만원 규모로 시범 시행한 '지·산·학 희망더하기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한 사업이다. 시범사업 성과는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한화시스템, 농심, 자화전자 등 지역 중견·중소기업 18곳이 참여해 학생 45명 중 27명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졌다. 취업 연계율은 60%다. 사업은 단계별로 설계됐다. 5~6월 참여 학생과 기업을 모집하고, 7~8월에는 직무 기초이론과 산업안전 등 40시간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9월부터는 기업이 교육 수료자를 선발해 최대 3개월간 인턴십을 운영한 뒤 채용으로 연계한다. 인턴십 기간에는 현장실습 지원비와 멘토링을 제공해 조직 적응을 돕고, 기업에는 근무환경 개선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해 채용 부담을 낮춘다.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를 고도화한 점이 특징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학교–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학생에게는 안정적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과의 지속성은 참여 기업의 확대와 직무 매칭 정밀도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업종별 수요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과 임금·근로조건의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단기 채용'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천 '매계백일장' 200명 참가…청소년 글쓰기 축제 열려 조선 문장가 매계 조위 정신 기려…6월 수상작 발표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전통 문학 행사인 '매계백일장'을 개최하며 인재 양성과 문화 저변 확대에 나섰다. 23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봉산면 율수재 일원에서 제47회 매계백일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초·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참가해 현장에서 제시된 주제를 바탕으로 운문과 산문 중 한 분야를 선택, 제한된 시간 내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백일장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문장가인 조위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와 표현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각자의 시선과 감성을 담은 작품을 제출하며 다양한 문학적 가능성을 보여줬다. 심사는 문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성, 표현력, 주제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수상작은 오는 6월 중 발표되며, 시상식은 김천시립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매계백일장은 청소년들이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계 조위(1454~1503)는 김천 봉산면 출신으로 도승지와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인물로, 뛰어난 문장력과 학문적 성취로 조선 성리학 발전에 기여한 대표적 문인으로 평가된다. ◇문경 '점촌점빵길 빵 축제' 24일 개막…원도심 상권 살릴까 3일간 공연·체험·콘서트 집중…박서진 명예시민증 수여 이벤트도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겨냥한 체류형 축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23일 문경시에 따르면 '제2회 문경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점촌점빵길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회에 이어 올해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해 지역 대표 상권형 축제로의 안착을 노린다. 개막일인 24일에는 메인무대에서 개막식과 퍼포먼스, 인기가수 축하 공연이 이어지고, 참여형 이벤트 '패션왕을 찾아라' 예선이 진행된다. 25일에는 가족 단위 유입을 겨냥해 '브레드이발소' 뮤지컬과 소상공인 페스타를 전면 배치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점촌점빵길 STAR 콘서트'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가수 박서진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행사 기간 전국 각지 베이커리와 점촌점빵길 상점이 참여해 빵·디저트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해 단순 소비형 행사에서 벗어나 체류·참여형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점촌 원도심 일대에 유동 인구를 집중시켜 상권 회복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축제의 지속 가능성은 '콘텐츠 경쟁력'과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에 달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연 중심의 집객 효과가 일회성 방문에 그칠 경우 상권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 상인 참여 폭과 매출 분배 구조, 사후 재방문 유도 전략이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다양한 베이커리 업체 참여로 맛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대표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시장 한복판이 무대 됐다"…성주 'ART ON' 전통시장까지 확장 공연장 벗어난 생활권 문화정책…산단·농촌 이어 시장으로 확산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추진 중인 생활밀착형 문화사업 '일상 가까이 생문터 ART ON'이 전통시장으로까지 무대를 넓히며 군민 체감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공연장 중심에서 생활권 중심으로 축을 옮긴 문화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23일 성주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6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산업단지·참외작목반·마을회관 등 일상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특징이다. 문화 인프라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포괄해 '일상 속 문화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2일 성주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4회차 프로그램에는 상인과 방문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시장 한복판에서 버스킹과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벚꽃비누 만들기 체험이 더해지며 장터는 즉석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단순 관람을 넘어 '보고·만들고·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해 호응을 끌어냈다. 현장에서는 “장 보러 왔다가 공연까지 즐겼다", “시장에 문화가 더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성주군은 앞서 산업공단 노동자와 참외작목반, 농촌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순회 운영하며 문화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왔다. 전통시장까지 확장되면서 생활인구가 밀집한 공간에서의 파급효과도 확인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상설화 전략과 지역 상권과의 연계 모델이 관건으로 꼽힌다. 체류시간 증가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지 못할 경우 '보여주기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주군은 'ART ON'을 전통시장·농촌·산업현장으로 계속 확대해 생활권 중심 문화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군민의 일상 공간 자체를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문화 접근성을 높여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 성주' 구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기억을 열고 마음을 잇다"…고령 '기행문 마음학교' 10주 운영 회상요법 기반 정서 돌봄…주민이 교사·학생 되는 '마을형 프로그램'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고령층의 정서 건강을 겨냥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23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2일부터 10주간 다산면 노곡리 마을회관에서 '기억행복문열기 마음학교(기행문 마음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강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의 고독감·우울감 완화를 목표로 한다. '기행문 마음학교'는 회상요법을 핵심으로 설계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이 어린 시절의 기억, 소중한 물건과 추억을 되짚으며 현재의 삶을 성찰하도록 돕는다. 특히 주민이 직접 강사(마음학교 선생님)와 학습자(학생) 역할을 맡는 '상호 돌봄' 구조를 도입해 마을 단위의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프로그램은 앞서 호촌2리와 벌지2리에서 운영돼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는 노곡리로 무대를 옮겨 세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단순 교육을 넘어 참여자 개개인의 삶을 한 권의 기록으로 남기는 '생애 기록화'까지 병행해 정서적 성취감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마을 맞춤형 마음 돌봄' 모델을 관내 다른 마을로 단계적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웃이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공동체 기반 돌봄 체계를 강화해 정서적 사각지대 없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칠곡군, 파크골프장 ‘포화 상태’....파크골프장 이용 ‘대란 현실화’

매달 20~30명 늘어나는 동호인… 5개 구장으로는 감당 한계 예약 시스템 부재에 '현장 대기' 반복… 고령층 이용 불편 가중 시설 확충·운영 개선 지연… 주민 불만·갈등 확산 우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의 파크골프장이 빠르게 증가하는 이용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생활체육 참여가 확대되고 있지만, 시설과 운영 체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현장 혼잡이 일상화되고 있다. 현재 칠곡군에는 5개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동호인 수가 매달 20~30명씩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용 환경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워졌다. 파크골프는 접근성이 높고 신체 부담이 적어 중·장년층과 노년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건강 관리와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수요 증가 속도를 행정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는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실제 운동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명면에 거주하는 박모(73) 씨는 “아침 일찍 나와도 이미 순번이 밀려 있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은 잠깐 하고 대부분 시간을 기다리다 보내는 날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그는 “편하게 운동을 즐기기보다는 '차례를 확보하는 것'이 더 큰 일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석적읍에 거주하는 최모(68) 씨는 현장의 불편이 누적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씨는 “운동을 하러 오라는 건지, 줄을 서서 시간을 보내라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용객은 계속 늘어나는데 시설과 운영은 그대로라면 결국 주민들끼리 경쟁만 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소한 예약 시스템이라도 도입해 이용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금 상태는 사실상 행정이 손을 놓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현장에서는 순서를 둘러싼 갈등도 적지 않다.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혼잡이 더욱 심해지면서 일부 구장에서는 고성이 오가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운동 공간이 여유로운 휴식의 장소가 아니라 경쟁과 긴장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불편을 키우는 요인으로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의 부재가 꼽힌다. 현재 대부분의 파크골프장이 현장 선착순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이용자들은 직접 방문해 대기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고령층 이용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장시간 대기는 신체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시간을 분산시키고 혼잡을 완화하고 있지만, 칠곡군은 아직 관련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용자들은 “최소한 예약이라도 가능하다면 시간을 맞춰 이용할 수 있을 텐데 지금은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파크골프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고령사회에서 중요한 건강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생활체육 관계자는 “이용자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시설 확충과 함께 운영 방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최근 파크골프 이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부 구장에서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가 구장 조성과 함께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 등 운영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산과 부지 확보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이용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생활체육 참여 확대라는 긍정적 흐름 속에서도 이를 뒷받침할 기반이 부족할 경우 주민 불편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수도권 95% 재방문·대만 예능 공략…강원 관광, 내수·해외 동시 확장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관광이 내수와 해외를 동시에 겨냥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수도권 관광객을 기반으로 박람회 최고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형 마케팅까지 확장하며 '2026 강원 방문의 해'가 상승 흐름이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전·축제 박람회에서 강원도가 광역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76개 지자체와 143개 기관이 참여하고 약 3만6000명이 찾은 대형 행사로, 강원도는 체험형 콘텐츠와 현장 참여 프로그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운영한 홍보관에서는 SNS 이벤트와 퀴즈 프로그램에 각각 1000명 이상이 참여하며 현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관람객 37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수도권 거주자였고 93%가 강원 방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내 2회 이상 재방문 비율도 61%에 달해 '충성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향후 1년 내 재방문 의향이 95%(매우 있음 70%)에 달하면서, 강원 관광의 수요 확장 가능성이 수치로 입증됐다. 다만 교통 접근성(37%)은 가장 큰 불편 요소로 지적돼 향후 정책 과제로 남았다. 도는 이번 설문 결과를 기초로 수도권 중심 마케팅 강화, 재방문 유도 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 교통 접근성 개선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강릉시, 강원관광재단은 대만 인기 예능 하이 영업중 촬영을 강릉에서 진행하며 현지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는 대만 유명 연예인 7명이 참여해 강릉의 대표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와 주민 교류를 결합해 단순 관광지 소개를 넘어 지역의 정서와 공동체 문화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로 설계됐다. 이는 대만 관광객의 여행 성향인 '체험·감성·로컬 문화 소비'와 맞물려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콘텐츠 구성도 체류형 관광 유도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커피·딸기 시음, 떡메치기·두부 만들기 등 미식 체험과 정동진 레일바이크, 커피콩 보트 등 액티비티를 결합해 1박 이상 체류를 전제로 한 관광 동선을 자연스럽게 노출했다. 이번 사업은 단발성 홍보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와 연계해 현지 여행사 상품 개발, 팸투어, 온라인 홍보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 상품 → 판매'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원주·강릉 연계 관광 팸투어 역시 상품과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내수와 해외 공략이 동시에 본격화되면서 이번 성과는 강원 관광 정책의 방향성도 보다 분명해지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재방문을 유도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국가별 여행 트렌드네 맞춘 예능·미디어 기반의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하는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다만 '2026 강원 방문의 해'의 성패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정환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당일 관광에 머물던 방문 패턴을 체류형 소비로 전환하고, 자연경관 위주의 관광 구조를 콘텐츠·체험형 관광으로 확장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교통 접근성 문제를 인프라 개선으로 해소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이 세 가지 과제가 실질적으로 뒷받침될 경우 '2026 강원 방문의 해'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인천 지역사회에 공항 통합 논란 확산…“인천공항 경쟁력 훼손 우려” 한목소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부의 공항공사 통합 논의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통합의 타당성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인천 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은 통합이 재정 효율화나 균형발전이라는 명분과 달리 인천국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가 항공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천지역 110여 개 단체가 참여한 '인천국제공항 통합반대와 공공기관 이전 저지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본부'와 시민노동단체 대책위원회는 23일 인천시청에서 '공항공사 통합 문제 진단과 인천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동원 국립인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항공·경제 전문가와 시민단체, 노동계,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정부의 통합 논의를 다각도로 진단했다. 첫 발제에 나선 윤한영 한서대학교 교수는 '공항 통합, 해법인가 착시인가'를 주제로 통합 논리의 허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윤 교수는 정부가 내세운 재정부담 완화, 항공노선 효율화, 지방균형발전, 중복 기능 제거 등의 명분에 대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윤 교수는 특히 “통합은 새로운 재원을 창출하지 못한다"며 “인천공항 당기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이미 국고로 편입되고 있는 구조에서 추가 재원 확보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요가 부족한 지방공항에 인천공항 수익을 강제 투입할 경우 자원 배분의 비효율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방공항 활성화 실패를 인천공항 집중 탓으로 돌리는 시각에 대해서도 “항공 노선은 국가 정책과 시장 수요가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배후 수요 없이 항공사 취항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석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공항 중심 경제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연구위원은 “공항경제권은 항공운송을 중심으로 제조, 연구개발, 금융, 서비스 산업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클러스터"라며 “인천공항은 이미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인천 경제의 핵심 성장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여객과 화물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영종지역 인구와 사업체 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윤 연구위원은 “공항을 기반으로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 산업이 성장하면서 인천의 산업구조 전환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론에서는 통합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허인무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사무처장은 “인천공항은 세계 3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 공항"이라며 “통합으로 허브 기능이 약화될 경우 경쟁 공항으로 기능이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허 사무처장은 “허브 경쟁력을 상실할 경우 국가 경제 손실이 최소 13조 원에 달할 수 있다"며 “공항 네트워크 분산은 국민 이동권 저해와 항공 비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나리타공항 사례를 언급하며 분산 정책이 허브 붕괴로 이어진 전례를 지적하기도 했다. 조고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상임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거론하며 통합 논의의 정치적 배경을 비판했다. 조 상임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은 경제성, 안전성, 수요 측면 모두 불확실성이 크다"며 “정치적 판단으로 추진된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막대한 환경·재정 리스크를 고려할 때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웅 기호일보 논설위원은 통합이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인천의 경제 구조를 흔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은 “수익성이 높은 인천공항의 재원이 지방공항 지원에 투입될 경우 지역 자본 유출과 투자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지역균형 명분이 오히려 지역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 역시 통합 논의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한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충분한 정책 검토와 객관적 기준 없이 추진되는 졸속 구조개편"이라며 “국가 항공 경쟁력 약화와 재정 비효율, 역외 유출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특히 “인천 GRDP의 38%를 차지하는 공항산업 생태계가 위축될 경우 일자리 감소와 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규모 확대보다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이 오히려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는 공항 간 기능적 연계 협력과 공항경제권 전략 강화를 제시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최근 공항운영사 통합 관련 보도와 관련해 “단순한 검토 수준이 아니라 이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 기정사실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원포트 정책을 공식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본부는 내달 10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대규모 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공항 통합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인천 지역의 반대 여론이 더욱 결집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동·봉화·청송, 관광·금융안전·문화정책·국제교류까지

◇관광공사 사장 안동 방문…외국인 체류형 관광 전략 모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2일 안동시를 찾아 지역 관광 경쟁력 점검과 외래관광객 유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경남권 공항과 항만을 연계한 관광객 유입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장 점검 성격으로, 지역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체류형 관광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안동시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일본 시장을 겨냥한 온·오프라인 글로벌 홍보 확대와 함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회 선유줄불놀이와 병산서원 체험을 연계한 외국인 맞춤형 1일 관광상품을 제안하며,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를 유도하는 관광 구조 전환 계획도 함께 설명했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안동농협, 보이스피싱 예방 총력…전방위 캠페인 전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23일 안동시 일원에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전국 농·축협이 동시에 추진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면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안내문 배부와 함께 실제 피해 사례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영업점 내에서도 고객 대상 집중 안내와 고령층 맞춤형 상담을 병행하며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역 금융질서 확립과 자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근대유산 활용한 도시브랜드 강화 방안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23일 근대유산 관리 및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연구는 189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 형성된 건축물과 공간 자산을 체계적으로 발굴·보존하는 동시에, 이를 관광·문화콘텐츠·지역경제와 연계하는 전략 수립에 목적을 두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근대유산 발굴 기준과 보존 방향, 추진체계 등이 논의됐으며,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브랜드와 연계하는 실행 모델도 제시됐다. 우창하 회장은 “근대유산은 지역의 역사와 변화를 담은 중요한 자산"이라며 “도시의 미래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박닌성 대표단 봉화 방문…K-베트남밸리 협력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3일 봉화군을 찾은 박닌성 대표단이 양 지역 간 역사적 인연을 기반으로 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리왕조 후손의 고려 정착 80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교류 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표단은 충효당 일원을 방문해 사업 설명을 듣고, 리태조 동상 참배와 기념식수 등 일정을 소화했다. 양측은 기념품 교환을 통해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 봉화군은 향후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를 지속 확대하며, 지역 발전과 연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청송군, '지구의 날' 소등행사…탄소중립 실천 확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10분간 소등행사를 실시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했다. 군은 20일부터 24일까지를 기후변화 주간으로 운영하며, 공공기관과 주요 시설 조명을 일제히 소등하고 군민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절약 실천과 함께 일상 속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주민들도 가정 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며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청송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 중심의 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4차 석유 최고가격, 또 동결…“언제까지 계속하나” 논란도

정부가 4차 석유 최고가격도 2~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가격 상한선은 리터(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4차 최고가격은 24일 0시부터 2주 간 적용된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 안정이라는 최고가격제의 기본 취지 아래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수요 관리 필요성, 생업용 소비자와 취약계층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차 최고가격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을 통해 1차 때(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 보다 모든 유종을 210원씩 올렸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주간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세지만 국제유가 불안이 여전히 남아있어 3차에 이어 4차에도 동결을 결정했다. 실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22일(현지 시간)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가격은 또 다시 100달러선을 넘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91달러로 전장보다 3.5%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92.96달러로 전장보다 3.7% 올랐다. 산업부는 석유 수급 위기 상황에서 수요 관리 측면도 고려했다. 석유 제품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다 고유가로 3월 생산자 물가가 4년여 만에 최대폭 상승한 점도 이번 동결 결정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앞서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125.24로 전월(123.28) 대비 1.6% 올랐다. 지난 2022년 4월 1.6% 상승 이후 4년여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특히 석탄 및 석유 제품이 31.9% 급등했는데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가 전년 대비 59.5%, 경유는 24.4% 각각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으로 통상 1~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최고가 상한선을 다시 올리면 시장 혼란과 함께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동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유 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부담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성도 함께 고려했다"며 “화물차 운전자, 택배 기사, 농민과 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자가 많고, 민생 물가 전반에 영향이 큰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또 고유가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초 정부는 1차 최고가격제 시행 당시 정유사의 손실을 재정으로 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정유사 손실 보전 예산 4조2000억원을 편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유사 손실보전 정산은 분기별로 이뤄지고, 각 정유사가 3월 13일 최고가격제 시행일 이후 6월 말까지 손실액을 자체 계산한 후 회계법인 검수를 거쳐 정부에 제출하면 된다"며 “정부는 '최고액 정산위원회'를 통해 세밀히 검증한 후 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최고가 동결 결정으로 소비자 부담은 줄게 됐지만, 정유사 손실을 보전해야 하는 정부의 재정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현재 국제유가와 주유소 판매 가격과의 괴리는 사실상 정유사가 부담하고 있다. 최고가격제로 정유사 공급가를 일정 수준 이하로 눌러놓고 있는데,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해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두 번 연속 동결이 되면서 석유 최고가격제 지속 여부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최고가격제 유지 시 재정 부담과 함께 유류 소비 증가 논란, 물량 축소에 따른 시장 왜곡 등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정부 역시 최고가격을 올리면 고유가에 민생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최고가격제 운용 지속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이 같은 지적을 의식한 듯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석유 최고가격제를 들어 중동전쟁 관련 정책 대응 효과를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석유 최고가격제 조치로 소비자물가를 최대 0.8%포인트(p) 낮췄고, 소비 위축도 관측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최고가격제는 정부의 인위적 가격 억제책인만큼 시한을 두고 종료(일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최고가격제가 지속될수록 국민들은 기름값이 더 오를 것이란 생각에 당장 가서 연료를 가득 채우다보니 공급은 줄고 수요는 급증하는 왜곡 현상이 생기고 있다"며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가 최고가격제를 언제까지 시행하겠다는 기한, 일몰에 대한 메시지를 미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미국 현지 입맛에 맞춰 볶음김밥 출시 “냉동김밥에 최적화된 해남쌀" 호평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쌀로 만든 김밥이 미국 최대 식품박람회인 엑스포웨스트에서 유기농제품 대상을 수상, 미국 김밥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 해남쌀을 수출하고 있는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과 오션스헤일로는 수년에 걸친 협업 끝에 미국 시장에 USDA 인증 유기농 김밥을 출시, 2024년 유기농 베지 김밥으로 냉동식품 부문 NEXTY 어워드를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 유기농 볶음밥 김밥으로 베스트 유기농 제품 대상을 받으며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특히 볶음 김밥은 최근 주춤하고 있는 미국내 김밥시장에 현지화 전략을 구상해 건강식으로서 유기농, 트랜디한 식사대용 컨셉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볶음김밥은 볶음밥을 김밥으로 말아낸 것이 특징이다.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볶음밥(fried-rice)은 자유로운 질감을 일정한 형태로 말아내는 게 쉽지 않아 재료를 다루는 방식부터 조리와 배합, 성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다. 서로 다른 음식문화를 하나로 담아 낸 볶음김밥은 전통음식이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먹거리로 재탄생해 K-먹거리의 진화를 보여주며, 문화적인 의미까지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해남쌀로 만든 김밥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해남쌀로 만든 냉동김밥과 김스낵 등을 수출하고 있는 오션스헤일로는 삼양, 농심에 이어 미국 내 아시안 판매 기업 중 6위에 오르는 등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션스헤일로의 냉동김밥 해남쌀 판매가 늘면서 해남군에 소재를 두고 있는 땅끝황토친환경의 지난해 수출액도 10억원을 넘어섰다. 해남쌀은 충분히 여물어 단단함을 갖추면서도 자연스러운 윤기와 점성을 지닌 쌀로, 깊게 익은 듯한 풍미와 기분 좋게 찰진 식감을 특징으로 한다. 냉동김밥으로 유통되는 점을 감안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균형을 제공, 냉동과 재가열 이후에도 식감과 결속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션스헤일로 공동 창업자인 이신형 대표는 “해남쌀은 대량 생산에도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운송과 보관, 조리 과정을 거친 뒤에도 같은 형태와 식감을 유지하기에 김밥재료로 최적이다"며 “해남쌀로 만든 김밥은 글로벌 시장 확장성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해남군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지난 2024년 해남군과 오션스헤일로는 양국을 상호방문하며 수출 시장을 점검하고, 관련 MOU를 체결한바 있다. 이 과정에서 해남쌀은 전국 최초로 미국 유통망인 홀푸드에 입점 판매하게 됐으며, 냉동김밥 개발과 미국 현지인의 입맛에 맛는 볶음김밥 등으로 해남쌀 수출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K-푸드의 선두주자에 서있는 냉동김밥에 적합한 해남쌀, 그 쌀 속에 미국과 한국의 식품을 하나로 모아 낸 업체의 노력이 모여 미국 김밥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촘촘한'청소년안전망'구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심리상담부터 자립지원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 구교체육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신축 이전했다. 청소년 전용 상담 공간으로, 연면적 1067㎡ 지상 2층 규모의 독립적인 공간에서 집단상담과 가족 대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1층은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청소년을 위한 휴게실, 프로그램실, 교육실이 갖추어져 있고, 2층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어 독립된 상담 환경과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지난 한해 센터에서는 위기 청소년 225명을 발굴하고 총 1만57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청소년 복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특히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운영을 통해 자살과 자해 등 극심한 고통을 겪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생명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집중심리클리닉은 심층 상담과 종합심리검사, 사례관리 및 전문기관 연계를 병행하며, 센터 내 위기관리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퍼비전을 통해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상담사가 삶의 현장으로 찾아가는 밀착형 상담을 전개하면서 청소년의 고립과 은둔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Thank you Day' 감사캠페인은 일상 속 고마움을 표현하는 문화를 형성하며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강력한 '사회적 백신'으로 작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자살·미디어 과의존 예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조절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과 맞춤형 통합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실제적인 진로 정보와 자기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진로캠프'를 추진한다. 특히 신학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신학기 특별상담'을 운영 중이며, 부모·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내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상담과 학력 취득 지원은 물론, 기초 소양 교육부터 사회 진입을 위한 실전형 프로그램까지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센터를 이용을 통해 지난해 검정고시 지원으로 2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졸업생 중 6명은 스포츠의학, 사회복지, 뷰티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해남군교육재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2026년 학교 밖 청소년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함으로써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청소년의 정서적 활력을 위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인 '신체단련 활동-필라테스' 운영과 관내 협력업체와 연계한 급식 지원, 전라남도 특화 사업인 교육참여수당 지원 역시 정기적으로 이어가며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강현희 센터장은 “상담은 꼭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기를 폭넓게 이해하고 정체성을 정립하며 삶을 설계하도록 돕는 필수적인 과정이자 발달 과제를 건강하게 완수하기 위한 토대"라며, “청소년들의 즐거운 쉼터이자 든든한 성장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4월 30일까지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열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 청산도 풍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슬로시티이며 청정한 자연과 돌담길, 구들장 논 등 고유한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4월 30일까지 '청산도에서 치유해 봄'을 주제로 '슬로걷기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콘텐츠 강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17일부터 20일까지 고군면 회동리 일원과 진도읍 철마공원에서 개최한 '제4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약 9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로운 자연현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 행사가 어우러지며, '대한민국 대표 해양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축제의 핵심인 바닷길 체험 행사에는 수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회동과 모도를 잇는 바닷길을 직접 걸으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감했다. 군은 현장 곳곳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축제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축제 운영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새롭게 진행된 △뽕할머니 소망 행렬(퍼레이드) △바다의 기적 '골든벨을 울려라' △1㎞ 해안도로에서 진행되는 체험형 행사인 '미라클 로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진도8미 쿠킹쇼와 베이킹쇼' △'진도라면 팝업' 등의 다양하고 새로운 축제 구성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특산물 판매와 향토음식점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아울러, 진도읍 철마공원에서 3일간 연계 행사로 진행된 '미라클 콘서트'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렸고, 이는 숙박, 음식, 교통 등 지역 전반에 걸친 소비 확대로 이어져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축제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고, 관광자원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의 세계적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 말했다. 귀농, 귀어, 귀촌, 진도에서 시작하세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 A홀에서 열리는 '2026 와이팜 엑스포(Y-FARM EXPO)'에 참가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어·귀촌 정책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 '2026 와이팜 엑스포'는 올해 열리는 첫 귀농·귀촌 박람회로 농협중앙회가 공동주최하며, 귀농·귀어·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 진도군은 귀농·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종합적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이사비용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농기계 구매비용 지원 △창업 비용 지원 △영농·영어 자재 지원 등 보조 지원사업과 융자 지원사업을 통해 귀농·귀어·귀촌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체류형 주거시설을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해 최소 2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귀농·귀어·귀촌인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도 진도군은 귀농·귀어·귀촌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도시민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진도군 홍보 전시장에는 청정 진도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전시해, 진도군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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