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청도군-달서구-수성구-대구대-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시교육청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형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2026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청도군은 오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표본으로 선정된 지역 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유병 현황, 의료 이용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시행하는 국가 승인 통계조사다. 조사는 전문 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항목은 건강행태와 삶의 질, 의료 이용 등 총 168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응답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보장된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 건강증진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와 주민 맞춤형 보건서비스 제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중구 청도군보건소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에게 꼭 필요한 보건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된다"며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에서는 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전통시장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달서구는 지난 12일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서부지사와 '전통시장 스마트 전기화재안전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통시장 내 전기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달서구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업해 대구지역 최초로 전통시장 스마트 전기화재안전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구는 방문객 규모와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월배시장과 월배신시장을 시범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은 전기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원격점검기와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가 가능한 자기소화장치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기 이상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 전통시장 화재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점포 밀집도가 높고 노후 전기설비가 많은 특성상 화재 위험이 높은 시설로 꼽힌다. 특히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비중이 높은 만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달서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서부지사는 전기 이상 신호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현장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달서구에는 현재 전통시장 30개소와 상점가 3개소, 골목형상점가 12개소가 운영되고 있어 이번 사업이 지역 전통시장 안전관리 정책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월배시장과 월배신시장을 시작으로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스마트 전기화재안전시스템을 지역 전통시장 전반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농악전수교육관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수성구는 삼덕동 외환들 주차장 부지에 '대구 수성구 농악전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13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대구시 무형유산인 고산·욱수농악의 발원지인 고산지역에 위치해 역사적 상징성이 크다. 또 달구벌대로와 중앙고속도로 수성 나들목(IC) 인근에 자리해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 요충지로 평가된다. 수성구는 최근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전수교육관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총사업비 85억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관은 대지면적 1천700㎡, 연면적 1천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실내 공연장과 전수 교육실, 연습실, 전통문화 체험실, 악기 보관실 등 무형유산 보존과 교육을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전수교육관은 단순한 연습 공간을 넘어 후학 양성과 시민 대상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 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수성구는 이를 통해 무형유산의 원형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한편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전통문화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근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과 연계해 고산지역 일대를 전통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 문화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수성구는 설계 사전절차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농악전수교육관은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 인근에 위치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벨트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의 역사와 건학정신을 되새기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12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일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56년 개교 이후 대한민국 특수교육을 선도해 온 대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교법인 영광학원 김동건 이사장과 박순진 총장, 설립자 가족 대표, 유관기관장,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설립자 동상 제막식, 개교기념식 본행사, 특별전 'DU ART FESTA' 순으로 진행됐다. 성산홀 외부 공원에서 열린 동상 제막식에서는 대학 설립자의 교육 철학과 뜻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성산홀 로비에는 편찬 중인 70년사를 기반으로 구성한 '대학역사존'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열린 개교기념식에서는 대학 발전 유공자와 모범 교직원, 장기근속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 70주년 역사서 발간 보고와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이 이어졌으며, 교수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행사 분위기를 더했다.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특별전 개회식에서는 참석자들이 전시를 관람한 뒤 방명록에 '더 큰 미래로 100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순진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대구대학교를 지탱해 온 힘은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이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만인복지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역 청년들의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1일 경북대학교 경상대학에서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주거안심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대 산학협력·마케팅 동아리 'T.O.P' 학생들의 정책 제안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주거 교육과 정책 정보를 반영해 마련된 수요자 맞춤형 정책 소통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T.O.P 동아리 학생들은 지역 청년층 사이에서 전세사기 피해 우려와 주거 정보 부족 문제가 크다는 의견을 공사 측에 전달했고, 공사는 이를 반영해 대학 현장에서 직접 청년들과 소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대학교 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전세사기 예방 교육과 청년 주거정책 안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세사기 예방 교육은 대구도시개발공사 고문변호사인 이승현 변호사가 맡아 부동산 계약 시 확인해야 할 기초 용어와 등기부등본 확인 방법, 계약 단계별 유의사항, 피해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사회초년생과 대학생들이 임대차 계약 과정에서 스스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정책 안내 시간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운영 중인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 제도를 소개했다.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청년 매입임대주택과 주거환경이 쾌적한 행복주택 등 다양한 공공임대주택 정보를 제공하며 청년층의 주거 선택 폭 확대와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설명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제안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책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권익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현장 지원 중심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대구시교육청은 13일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업무 경감과 교권 보호, 심리 회복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 발표한 '2026년 학교업무 경감 및 효율화 추진 계획'에 따라 4개 분야 4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구학교지원센터를 통한 기간제 교사 채용업무 지원과 학교 교육활동 인력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기존 5개 분야였던 교육활동 지원 영역도 6개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 또 현장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부담을 줄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 보조인력 배치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교권 보호를 위한 지원 체계도 강화했다. 시교육청은 '다품 긴급 법률 지원' 시스템을 통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 법적 분쟁 상황에 놓인 교원에게 변호사를 즉시 연결하고 초기 상담부터 소송 비용 지원 연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교권 보호 전용 AI 챗봇 '지켜주Ssam(지켜주쌤)'도 운영 중이다. 해당 챗봇은 교권 침해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와 관련 법령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원들의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교원의 심리적 소진 예방과 정서 회복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다:행복한 소통·회복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모든 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각 학교는 지원 예산을 활용해 명상과 요가, 힐링 워크숍 등 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김태훈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스승의 날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 현장을 지키고 있는 선생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교원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르치는 보람과 배우는 즐거움이 공존하는 대구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원주시,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 참가기업 모집…원주 농업인들 ‘해담벼 모내기’ 구슬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기업 제품 홍보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대규모 박람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홈쇼핑 연계와 시민 체험형 콘텐츠까지 결합하면서 지역 기업의 실질적 매출 확대와 브랜드 홍보 효과를 노린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젊음의광장 일원에서 '2026 원주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를 개최하고 참가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원주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제조기업이며, 총 75개사 안팎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5월 13일부터 6월 29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참가 기업에는 개별 홍보부스가 제공되며 제품 전시와 현장 판매, 할인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지원된다. 시는 올해 행사에서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도 강화해 일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TV홈쇼핑 방송 송출 연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시민 참여형 무대 프로그램과 체험 이벤트가 상시 운영되며,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키즈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단순 전시 중심을 넘어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축제형 박람회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이번 박람회가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고 새로운 소비시장과 유통망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지역 농업인들이 친환경 농업 실천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올해 첫 모내기에 나섰다. 단순 영농 활동을 넘어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사회 나눔까지 연결되는 농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는 지난 11일 원주시 흥업면 흥대길 일대 휴경 과제포에서 '해담벼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합회 회원들이 참여해 직접 모를 심으며 고품질 쌀 생산 기반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번 과제포 운영은 화학비료와 질소질 비료 사용을 줄이고 농약 사용 절감, 폐농자재 정리 등 탄소중립형 농업 실천 확산에 초점이 맞춰졌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논에 들어가 손수 모내기를 하며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올해 과제포 사업은 해담벼 재배를 시작으로 각 단위회별로 확대 운영된다. 전체 규모는 6만1375㎡에 달하며 벼 재배 면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부 면적에는 감자 재배도 함께 추진한다. 연합회는 과제포 운영을 통해 지역 쌀 경쟁력 향상은 물론 향후 열리는 삼토페스티벌과 연계한 지역 농업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과제포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 지원 등에 활용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업인 단체 역할도 이어가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탄소중립 농업 실천과 안전 먹거리 생산 문화가 지역 농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과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역 내 주유소와 석유판매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석유판매업소 121곳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판매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가격표시제 이행 상태를 비롯해 가짜 석유 판매 여부, 정량 판매 준수, 거래상황기록부 작성 적정성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국제 유가 변동과 소비자 부담 증가 상황을 고려해 불법 유통 행위 차단에 중점을 뒀다. 현재까지 진행된 점검에서는 품질검사와 유통검사 등을 포함해 98개 업소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수급·거래 자료를 허위로 제출하거나 영업 범위를 위반한 업소 2곳이 적발됐다. 원주시는 해당 업소들에 대해 경고와 함께 최대 15일 사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며 “고유가 상황 속 소비자 피해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정] 지금 가장 뜨거운 이름, 조성인… 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4년 역사를 이어온 경정은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김종민(2기, B2), 여자 경정의 상징 박정아(3기, A2), 꾸준함의 대명사 심상철(7기, A1)과 박원규(14기, A1), 그리고 최근 다승 체제를 구축한 김민준(13기, A2)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강자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지금, 가장 뜨거운 이름으로 떠오른 선수는 단연 조성인(12기, A1)이다. 2013년 12기 선수로 데뷔한 조성인은 신인 시절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졸업 경주부터 강렬했다. 2코스에서 침착한 전개 운영과 과감한 찌르기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신인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 첫해 성적도 인상적이다. 신인은 데뷔 첫 해 1승 포획도 대단한 일인데, 총 51회 출전해 5승을 기록했고다. 특히 외곽 코스에서도 높은 연대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단순한 반짝 활약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시즌이다. 조성인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스타트다. 2013년 평균 스타트 0.26초로 시작했던 그는 경험이 쌓일수록 집중력이 살아났다. 최근 평균 스타트는 0.16초로 정상급 스타트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경정에서 스타트는 기록 이상 의미가 있다 출발 타이밍 하나가 경주 흐름 전체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플라잉 스타트 방식에선 찰나의 판단과 반응 속도가 승패를 결정짓는다. 조성인은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했다. 조성인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시점은 2018년이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19승으로 끌어올렸고, 생애 첫 대상경주 결승에도 진출했다. 그해 쿠리하라배 결승에서 0.11초의 강력한 스타트를 앞세워 인빠지기에 성공하며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도 차지했다. 이후 2021년 쿠리하라배 준우승과 그랑프리 준우승, 2022년 언론사배 대상경주 우승, 2023년 왕중왕전 우승, 2025년 스피드온배 대상경정 우승까지 굵직한 대상경주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제는 “대상경주 단골손님"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최근 흐름은 더욱 가파르다. 조성인은 2021년 23승, 2024년 44승으로 2년 연속 다승왕에 오르며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시즌 역시 18회차 기준 20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률 51.3%, 연대율 64.1%, 삼연대율 74.4%라는 압도적인 수치도 눈길을 끈다. 현재 흐름이라면 개인 첫 40승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경정 전문가들은 조성인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약점이 없는 선수"라는 점을 꼽는다. 스타트뿐 아니라 경주 운영, 체중 관리, 피트 대응 능력까지 모두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 스타트와 플라잉 스타트 모두 경쟁력을 보인다는 점은 조성인 완성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13일 “조성인은 강력한 스타트 집중력을 기반으로 어떤 조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준다. 지금처럼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오랫동안 경정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사실 '차세대 강자'라는 수식어는 조성인에게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이제 조성인은 경정 판도를 움직이는 중심이 됐다. 그리고 그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민주 전재수 “엘시티 왜 안 팔았나” vs 국힘 박형준 “까르띠에 받았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첫 TV토론부터 거칠게 맞붙었다. 정책 토론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까르띠에 시계'와 '엘시티 아파트'를 둘러싼 공방으로 번졌다. 12일 오후 열린 부산MBC 주최 TV토론에서 박 후보는 전 후보에게 통일교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그는 “천정궁을 방문했나,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나"라고 물으며 “닉슨 대통령도 결국 거짓말 때문에 물러났다"고 압박했다. 전 후보는 천정궁 방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곧바로 박 후보의 엘시티 아파트 문제를 꺼내 들었다. 전 후보는 “팔겠다고 해놓고 5년째 안 팔고 있지 않느냐"며 “왜 전재수만 거짓말쟁이처럼 몰아가느냐"고 맞받았다. 두 후보는 부산 현안을 놓고도 날을 세웠다. 전 후보는 “부산이 긴 침체 터널에 갇혀 있다"며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양기업 유치, 북항 재개발 등을 앞세운 '해양수도 부산' 구상을 내놨다. 반면 박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투자와 관광객, 청년고용이 크게 늘었다"며 “지금은 발전 흐름을 끊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북항 개발 방안을 두고도 충돌했다. 전 후보는 북항에 개폐식 돔구장을 지어 야구와 공연을 함께 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고, 박 후보는 대형 복합리조트 유치 구상을 강조했다. 사직야구장 이전 문제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 말을 끊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산업은행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문제에서는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국회에서 발목을 잡아 산업은행 이전이 막혔다"고 했고, 전 후보는 “윤석열 정부 때 못한 일을 이제 와 남 탓만 한다"고 받아쳤다. 토론 직후 양측은 모두 “우리가 이겼다"고 주장했다. 전 후보 측은 “박 후보가 정책보다 네거티브에만 매달렸다"고 했고, 박 후보 측은 “성과와 공세, 비전 모두 앞섰다"고 평가했다. 지역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관계자들은 “첫 토론부터 분위기가 너무 세게 달아올랐다"며 “남은 토론에서도 정책 경쟁보다 도덕성 공방이 더 거칠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앞으로 19일 KNN, 26일 KBS부산 등 두 차례 TV토론에서 맞붙는다. 한편, 한편 부산시장 선거는 접전 형국으로 접어들고 있는 양상을 띈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0~11일 부산 18세 이상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 후보는 43%를, 박 후보는 41%를 기록했다. 오차범위는 ±3.5%p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북 여야 후보들, 민생·미래 전략 경쟁 본격화

◇오중기 “경북 성장판 다시 열겠다"…에너지·민생·산불대응 담은 '경북 대전환' 청사진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경북의 산업 구조와 재정 체계, 민생 정책 전반을 바꾸겠다는 구상을 담은 '경북 대전환' 비전을 공개했다. 에너지 산업 이익의 지역 환원부터 RE100 산업벨트 조성, 산불 대응 시스템 혁신까지 포함된 대규모 정책 패키지다. 오 후보는 13일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이 가진 자원과 잠재력이 지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지역 학계와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거쳐 마련됐으며, 침체된 경북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그는 우선 경북을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수도권 산업 기반을 떠받치고 있지만 정작 지역에는 실질적 혜택이 충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지방세법 개정을 통한 지역자원시설세 현실화와 법인지방소득세 배분 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도입해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전력산업 수익 일부를 주민 복지와 인재 양성에 재투자하는 특별회계 설치 방안도 내놨다. 이를 통해 에너지 생산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재정 분야에서는 체납 세금과 각종 미수금 관리를 전담하는 '숨은 세금 환수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을 활용해 세입 관리 효율을 높이고, 가상자산·주식 등 새로운 형태의 은닉 재산 추적 기능도 강화해 조세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민생 정책으로는 농어촌과 교육, 관광 분야를 연계한 '경북형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관광 수익이 주민 생활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북을 'RE100 산업특별도'로 육성해 권역별 특화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기업들의 친환경 전환과 해외시장 진출까지 통합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는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경북 산업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산불 대응 정책도 기존 복구 중심 체계에서 예방·대응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산불 대응 실증특구를 조성하고, 이를 재난 대응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산불위험 금융공사 설립과 재난채권 도입 등을 통해 지방정부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 주민들의 생계 단절을 막기 위한 '주민 생업연속성 보장제' 도입도 약속했다. 오 후보는 “지금 경북에는 익숙한 방식의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에 도전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경북의 미래 산업과 민생을 동시에 살리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문경과 울진 후포 지역 전통시장, 포항 상권 등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포항역에서 정청래를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학생 안전 국가책임 수준으로"… 초등·특수학생 전원 스마트 태그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사고를 계기로 학생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은 도내 초등학생과 특수학교 학생 전원에게 위치 기반 '안심 스마트 태그'를 보급하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학생 안전은 선택이 아닌 교육의 기본 책임"이라며 디지털 기반 학생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일부 유치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등하원 확인 서비스만으로는 현장체험학습이나 야외 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학생 위치 확인과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을 갖춘 스마트 태그를 도내 11만여 명의 초등학생과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무상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보호자와 담임교사가 스마트폰을 통해 학생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학생이 위급 상황에서 SOS 기능을 작동하면 학교와 보호자, 경찰·소방기관에 동시에 긴급 알림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특히 산악 지형이나 외부 활동이 포함된 체험학습에서는 원격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이 이동 대열에서 벗어나거나 위험지역에 접근할 경우 즉시 경고 신호가 울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단순한 기기 지급을 넘어 교육청 차원의 통합 안전 관제센터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시 경찰·소방과 연계한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농산어촌과 산간 지역 학생들에게는 보다 안정적인 통신망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 보호 대책도 함께 제시했다. 위치 정보는 암호화해 관리하고 일정 기간 후 자동 삭제되며, 기기 착용 여부 역시 학부모 동의를 전제로 자율 선택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아이들의 안전을 뒤로 미루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사고 발생 이후 수습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는 교육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주홍 영덕군수 후보 “700억 지방채부터 줄인다"…재정 정상화 공약 발표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조주홍 영덕군수 후보가 군 재정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지방채 감축 계획을 공개했다. 조 후보는 13일 “군정 운영의 기본은 건전한 재정"이라며 약 70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단계적으로 상환해 군 재정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리한 채무 확대는 결국 주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돌봄·의료·교육·재난 대응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예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채무 감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도별 상환 계획과 재정 운용 현황을 군민들에게 공개하는 '재정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군민들이 직접 상환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조 후보는 단순한 긴축 정책이 아니라 세입 기반 확대를 병행하는 방식의 재정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단지와 에너지 사업,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세수를 확대하고, 국비 공모사업과 민간 투자 유치도 적극 추진해 군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반복적인 관행성 예산과 중복 사업을 정비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군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운영 방식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활용도가 낮은 공유재산과 공공시설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수익 구조를 재정비해 유지관리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조 후보는 “재정 정상화는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군민 삶의 안정과 직결된 문제"라며 “투명한 재정 운영과 책임 있는 군정을 통해 군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이 '데이터 ON 고양'(2026년 고양특례시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고양특례시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되며. 중소기업이 직면한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 데이터 기반 진단과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고양시 소재 기업과 사업 협약 체결 전까지 고양 이전 예정인 기업으로 총 20개 기업 내외를 선정한다. 고양산업진흥원은 상권-소비-유동인구 등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 결과의 지속 활용을 돕기 위해 상권분석 시스템 및 광고 효율 분석 솔루션 등 데이터 분석 패키지도 함께 지원해 참여기업 데이터 활용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13일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이 데이터 활용 가치를 체감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설명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고양스마트시티센터 오픈랩에서 개최된다. 세부 내용은 고양산업진흥원 누리집(g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내달 27일과 28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영국 국립극장의 NT Live 과 공연 실황 영상을 상영한다. 영국 국립극장은 세계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2009년부터 NT Live(National Theatre Live)를 통해 세계 정상급 연극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배급하며 전 세계 관객과 만나고 있다. 고양문화재단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사업은 작년 첫 런칭 이후 올해 2년차를 맞았다. 이는 직접 제작이나 초청이 어려운 해외 공연 및 우수 공연을 상영해 시민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년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NT Live 을 상영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첫 번째 상영작 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을 2025년 최신 프로덕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화제작으로 인간 존재와 복수, 권력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고전 명작이다. 특히 로 2022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히란 아베이세케라가 매혹적이면서도 때로는 익살스러운 햄릿을 선보인다. 연출은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국한우협회 김천시지부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13일 김천시에 따르면 전국한우협회 김천시지부가 지난 12일 협회 사무실 앞에서 '한우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무료 급식소 2곳에 200만 원 상당의 한우 54㎏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한우는 김천불교 사암연합회 무료 급식소와 야고버의 집에 전달돼 취약계층 급식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김길환 지부장과 임재득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김길환 지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수 김천시 축산과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는 전국한우협회 김천시지부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김천시지부는 34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23년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 소고기 80㎏ 전달했다. 이어 2024년 어린이복지시설 한우 불고기·노인복지관 한우 도가니탕 지원, 2025년 뇌병변 장애인 인권협회 소고기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 사례를 중심으로 한 적극 행정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하며 공직사회 혁신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2026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 10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5년 하반기 추진실적을 대상으로 접수된 18건의 사례에 대해 국민·시민·직원 투표를 실시하고, 민간 전문위원이 참여한 적극 행정 실무위원회 심사와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진행됐다. 평가는 주민 체감도와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과제 중요도 및 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최우수 사례에는 보건의료정책과 이향선 주무관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및 운영'이 선정됐다. 민간 의료기관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협의와 예산 확보를 통해 권역별 3개 소아청소년과가 참여하는 협력형 진료체계를 구축,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소아 진료가 가능한 지역 의료 안전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르신 복지과 황의열 주무관의 '미등록 경로당 지원' 사례도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시설 기준 미달로 제도권 지원을 받지 못하던 경로당을 등록 시설로 전환하고, 관내 미등록 경로당 46개소에 물품을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민원봉사과 윤선목 팀장의 '발상의 전환을 통한 공장 증설 문제 해결' 사례도 주목받았다. 산업단지 내 대체 주차장 확보 규정으로 증설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에 인근 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해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공공서비스 통합예약 확대, 0세 특화 공동육아 나눔터 설치, 수요응답형 행복 버스 운영, 자체 복지기금 조성 활성화 사업 등 시민 체감형 정책들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선정 공무원들에게 특별승급과 근무성적평정 가점, 특별휴가, 국외연수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지원 제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정부 혁신평가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정성현 직무대행은 “적극 행정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자세이자 시정 변화의 핵심 동력"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우수사례를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타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행정 모델로 적극 홍보 할 계획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경상북도 규제개혁 추진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규제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13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발표된 '2026년도 경상북도 규제개혁 추진 평가'에서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 합동 평가와 경상북도 자체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지난해 규제개혁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이뤄졌다. 상주시는 지난해 소상공인과 청년,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 발굴과 정비에 나서 총 29건의 자치법규 내 규제를 개선했다. 또 중앙부처 소관 규제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행정안전부 및 전문가들과의 대면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현실 여건에 맞지 않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상속 기간 제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수용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현재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된 상태다. 이와 함께 고령화 현실을 반영한 임업후계자 연령 제한 완화 과제 역시 산림청이 수용하면서 관련 시행규칙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규제혁신이 시민 생활과 지역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석 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지역 곳곳의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해 기업 경영 부담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3년 연속 대상 수상을 목표로 규제개혁 업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경북 문경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제8회 문경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오는 17일 문경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다. 13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산악연맹이 주관한다. 남녀 각각 고등부와 중학부, 초등부 고학년, 초등부 저학년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오전 예선과 오후 결승 경기로 운영된다. 개회식은 17일 오전 11시 문경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리며, 김규영 회장과 권영규 회장, 노순하 회장 등 대회 관계자와 전국 선수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전국 청소년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스포츠클라이밍을 매개로 우정과 추억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글로벌 스포츠 관광도시 문경을 찾아준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경험하고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를 대표하는 특산물 참외와 생명 문화의 가치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성주 성밖숲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개막 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송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13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홍보를 통해 성주 참외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축제장은 생명 테마 광장, 참외 라운지, 씨앗 아일랜드, 웰컴 테라스, 생명 산책로 등 공간별 테마로 꾸며진다. 생명 테마 광장에는 생명 주제관과 참외 힐링 공원이 조성된다. 시네마 틱 아카이브 갤러리 '왕과 사는 성주'에서는 성주의 역사와 문화를 영상 콘텐츠로 풀어낸다. 성밖숲 공영주차장에 마련되는 참외 라운지에서는 참외 반짝 경매, 참외 낚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천 변 건너편 씨앗 아일랜드에서는 생명 탐험 소와 씨앗 스타디움 등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콘텐츠가 선보인다. 수상 자전거도 운영돼 성밖숲과 이천 변의 수변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일자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첫날인 14일에는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렬 퍼레이드'가 성주읍 시가지를 지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군민 화합 프로그램인 '성주사람들 하모니데이'가 열린다. 15일에는 생명 선포식과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 무대에는 백지영, 다이나믹 듀오, 박서진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16일에는 성주 곳곳을 탐험하는 미션형 체험 프로그램 '성주 마블'과 '생명의 빛과 사랑 음악회'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생명의 낙화놀이'가 성밖숲 이천 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전통 방식의 숯가루 불꽃이 밤하늘과 수면 위를 수놓으며 생명의 순환과 풍요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참외 가요제'와 '별 뫼 줄다리기'가 열리고, 폐막식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나흘간의 축제가 마무리된다. 성주군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성주의 자부심인 참외와 생명 문화의 가치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성밖숲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낙화놀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휴식과 감동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6년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2025년 실적 기준)'에서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3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평가 규제 분야 지표와 경상북도 자체평가 지표를 종합 분석해 지난 1년간의 규제개혁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령군은 지난해 △규제개혁 공모전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규제혁신 TF 활성화 △민생·그림자 규제 정비 △규제 조례 전부개정 등 현장 중심의 규제혁신 정책을 추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모전과 안건 발굴 회의를 통해 생활·기업 현장의 규제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부처 건의와 적극 행정을 병행하며 실질적인 규제 개선 성과를 이끌어 낸 점이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린 경상북도 규제업무 공무원 워크숍에서는 고령군이 규제혁신 우수사례 발표 기관으로 참여해 평가지표 기반의 전략적 대응체계 구축, 민생 현장 중심 규제 발굴 사례, 부서 간 협업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대상 수상은 군민과 기업의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규제혁신을 지속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안동시-예천군-의성군

◇코레일 안동역,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 명예역장 위촉…철도·관광 협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코레일 안동역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철도 연계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손을 맞잡았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12일 이희범 대표이사가 안동역 일일 명예역장으로 위촉돼 현장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철도교통과 안동의 문화·관광·MICE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양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임정혁 안동역장을 비롯해 안동역과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 대표이사는 위촉장과 명찰을 전달받은 뒤 역사 운영 시스템 설명을 청취하고 로컬관제실과 매표 업무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또 역사 내 안전관리 체계와 이용객 동선 등을 점검하며 지역 관문 역할을 하는 안동역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한국문화테마파크, 선성현문화단지 등 지역 주요 문화관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안동역과 협력해 철도 연계 관광 홍보와 축제 안내, MICE 방문객 교통 편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범 대표이사는 “안동역은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안동의 첫 관문"이라며 “철도망과 안동의 문화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가정의 달 맞아 공개관측회 운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천문우주센터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공개관측회를 마련한다. 센터는 오는 23일과 30일 공개관측회를 열고 과학실험과 천체관측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지역 과학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공개관측회 초청권은 오는 16~17일 진행되는 과학실험 쇼 '신기방기 베르누이' 현장 관람객에게 제공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립대구과학관의 '찾아가는 과학관' 사업 일환으로 마련되며, 공기의 압력과 속도 관계를 설명하는 베르누이 법칙을 주제로 진행된다. 관측회 참가자들은 천체망원경 관측과 함께 다양한 우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예매 비용은 센터 내 카페 이용 시 동일 금액 할인 혜택으로 적용된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동심을 되살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이 우주와 과학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최대 200만원 민생지원금 지급…355억원 규모 편성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13일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대규모 민생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군은 총 355억 원 규모의 '의성군민 민생지원금'을 편성하고 오는 18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4월 21일 기준 의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세대이며 세대별 신청을 원칙으로 한다. 지원금은 업종과 세대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농업인 세대는 경작 규모에 따라 최대 150만 원, 축산·임업인 세대 역시 기준에 따라 최대 1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세대는 200만 원이 지급되며 일반 세대는 인원 수에 따라 30만~60만 원이 지원된다. 다만 중복 지원은 제한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군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직접 방문 접수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의성사랑카드로 지급되며 올해 12월 말까지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민생지원금이 군민 생활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취업자 증가폭 꺾였다…‘청년 고용률’ 금융위기 후 최장 하락

중동전쟁 여파가 고용시장을 덮치면서 4월 취업자 수 증가세가 16개월 만에 큰 폭으로 꺾였다. 유가 상승에 소비 심리도 얼어붙으며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 내수 관련 업종 고용 부진이 심화됐다. 청년 고용절벽도 지속되며 청년층 고용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1월 10만명대에서 2~3월 20만명대까지 증가했다 지난 달 10만명 아래로 축소됐다. 증가폭만 보면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중동전쟁 여파가 고용시장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상승에 운송비 부담이 커진 운수·창고업은 취업자가 1만8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전월(7만5000명)보다 증가세가 꺾였다. 내수와 연관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감소세도 이어졌다. 도소매업은 5만2000명 줄어 전달에 이어 2개월째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도 2만9000명 줄어 9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세를 보였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배달 등 차량 운행과 연관된 운수·창고업은 유가 상승, 수출입 물동량 감소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숙박·음식, 도소매업 등도 감소했고 전반적으로 중동 전쟁 여파로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부진은 청년층에게 더 가혹했다. 4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19만4000명 줄며 42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43.7%로 전년보다 1.6%포인트(p) 하락했는데 2025년 8월(1.6%p)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 2024년 5월부터 2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2005년 9월부터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11월까지 51개월 하락한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다. 4월 들어 실업자는 85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0.2%)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정부는 내수 연관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가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청년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이날 일자리 전담반 회의를 열어 “중동전쟁 영향 장기화 등 하방 요인도 병존하고 있다"며 “5월 이후 고유가 피해지원금, 청년뉴딜 등 추경 사업 집행이 본격화되면 고용지표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상복 시위” 정청래 vs “독재 인선” 장동혁…‘흔들리는’ 여야 리더십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표 리더십이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원톱 선대위'를 둘러싸고 “독재 인선" 반발이 터져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를 향한 호남 '상복 시위'까지 등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야당은 당 주도권을 둘러싼 '구조적 충돌'에, 여당은 공천 과정에서 비롯된 '제한적 갈등'에 가까워 파장의 결은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를 전면에 내세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선대위를 '국민 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대위'로 명명했다. 장 대표는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원톱'으로 선거를 지휘하게 됐다.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는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각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셀프사면 깡패특검 반대", “더불어오만당 입법독주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하지만 선대위 공식 출범 전부터 인선 잡음이 불거졌다. 중앙선대위 명단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신동욱·김민수·김재원·우재준·조광한 최고위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명단 공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동의한 적이 없다"며 “수도권 후보자들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선대위 구성 방법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반발은 최근 장 대표를 향한 당내 불신과 맞물려 있다. 앞서 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하며 후보 미등록 가능성을 거론해 왔다. 주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후보 최종 등록은 당의 책임 있는 입장을 확인한 뒤 밝히겠다"며 선을 그었다. 탈당 움직임도 나왔다. 정승연 전 인천 연수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그는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한다는 방침이다. 정 전 위원장은 “장동혁 대표는 국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끝내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다"며 “계엄에 대한 반성과 사죄가 없는 당 지도부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를 둘러싼 리더십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윤어게인 논란과 대구 공천 잡음, 방미 일정 등을 거치며 당 안팎에서는 사퇴론과 2선 후퇴론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장 대표가 선거 전면에 나서는 구도를 택하면서 누적됐던 불만이 선대위 인선 논란을 계기로 다시 표출된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의 낮은 당내 장악력과 리더십 부재가 논란의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장동혁 대표는 지지율도 낮고 당내 장악력도 약하다"며 “선대위 인선 논란도 그런 리더십 부재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결국 당대표의 인기와 리더십 부족에서 비롯된다"며 “당대표 인기가 있고 선거에서 이길 것 같으면 서로 선대위에 참여하려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장 대표의 선택을 책임정치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좋게 해석하면 장동혁 대표가 '내가 책임지겠다'는 책임정치로 볼 수 있고, 나쁘게 보면 선거 자체보다 자기 정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다"며 “양쪽 다 가능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리더십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정청래 대표는 12일 텃밭인 전남에서 열린 '전남·광주·전북 공천자 대회'에 참석했지만, 행사장 앞에서는 정 대표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당 지도부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 의혹과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정 대표의 사진이 부착된 상여를 메고 등장했고, 상복을 입은 채 곡소리를 내며 '민주당 공천 사망' 퍼포먼스를 벌였다. 현장에는 '전과 5범 후보 공천한 정 서방, 처갓집 오지 마소', '사심 공천 정청래 사퇴'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도 등장했다. 특히 시위대는 정청래 지도부가 대리운전비 지급 논란을 이유로 김관영 전북지사를 제명한 데 대해 “도민의 선택권을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행사장 주변의 긴장감은 물리적 충돌로까지 이어졌다. 행사장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와 이를 막아서는 스태프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현장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소란이 계속되자 정 대표는 결국 시위대를 피해 후문으로 행사장에 들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단상에 오른 정 대표는 “내 아내가 태어난 강진의 사위이자 호남의 사위"라며 지역 연고를 앞세워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이어 당 후보들을 히말라야 산맥 위의 에베레스트에 비유하며, 민주당이라는 거대한 뿌리가 중요하다는 취지로 '원팀'을 강조했다. 정 대표를 둘러싼 파열음은 주로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발생했다. 일부 지역 공천을 둘러싸고 당내 반발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이른바 '명청 갈등'도 여러 차례 거론됐다. 현재는 상당 부분 봉합된 양상이지만, 호남 시위로 재점화되는 모습도 보인다. 민주당의 리더십 논란은 국민의힘과 비교해 성격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의 경우 선거 지휘 체제와 당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이 누적된 반면, 정 대표의 경우 공천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갈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공천 과정에서 충돌이 없도록 미리 의견을 더 수렴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불만이 있는 쪽의 반발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교수도 “양당의 갈등은 모두 권력투쟁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표현되고 작동하는 방식은 다르다"며 “국민의힘은 뿌리부터 흔드는 싸움이고, 민주당은 지분을 조금 더 인정받으려는 수준의 갈등에 가깝다"고 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