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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농촌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임계시장 정비부터 농기계 교육까지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장기간 방치됐던 임계시장 옛 정미소를 농특산물 판매와 체험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기능 회복과 관광객 유입을 동시에 노리는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이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임계면 송계리 771-5번지에 위치한 구 삼흥정미소를 리모델링해 시장과 연계한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2017년 운영이 중단된 이후 사실상 사용되지 않았으며, 정선군이 2019년 매입한 뒤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 건물은 구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노후화로 활용도가 낮아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은 이 공간을 단순한 건물 정비 수준을 넘어 지역 특색을 살린 농촌형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에는 총 4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존 정미소의 목구조를 최대한 유지해 농촌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고, 내부 보강과 외부 정비를 통해 안전성과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현재 남아 있는 정미 기계를 보존해 공간의 역사성을 살리고, 고춧가루·들기름·임계 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카페 공간을 함께 조성해 방문객이 머무르며 체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임계사통팔달시장은 임계 사과 주산지에 자리한 전통시장으로, 강릉과 동해를 잇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최근 사과축제 등 지역 행사와 맞물려 방문객이 꾸준히 늘면서 체류형 공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설 운영은 임계사통팔달시장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맡고, 지역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특산물 생산과 가공 역량을 갖춘 조직과 연계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선군은 이번 사업이 농가 판로 확대와 시장 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담은 공간을 되살리는 의미가 있다"며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와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농업기계 교육과 임대사업을 연계한 농업 지원 정책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일손 부족 해소에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시설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농업기계 안전교육과 현장 중심 실습 교육을 통해 지난해 총 873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농업기계 활용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귀농인, 여성 농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농기계 올바른 사용법과 안전교육, 자가 정비 능력 향상 등에 중점을 뒀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농업기계 안전교육과 기술지도, 현장 컨설팅 등 교육 중심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영농기계화 기반 확대와 농기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군은 정선본소를 비롯해 신동·화암·임계 등 4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트랙터 등 48종 610대의 농업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권역별 임대체계를 통해 9개 읍·면 전 지역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으며 수확기 전 장비 일제 정비와 순회 기술지도도 함께 하고 있다. 군은 농업기계 교육과 임대사업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자가 정비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계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농업인의 자립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현장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임대사업 운영을 통해 농업인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선군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2026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경지 침입을 사전에 차단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국비를 포함해 총 1억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정선군에 거주하며 피해 예방시설 설치가 필요한 농업인이며 철선 울타리, 전기 울타리, 경음기 등 시설 설치 비용을 보조 60%, 자부담 40% 방식으로 지원한다. 정선군은 최근 5년 동안 총 9억 원을 투입해 156개 농가, 43km 규모의 예방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작물 피해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19일까지이다. 군은 현장 여건과 피해 우려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4월부터 10월까지 시설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종덕 환경과장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사전 예방시설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피해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기도, 30인 미만 사업장 위험성 평가…중대재해 예방 강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산업현장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에 놓인 30인 미만 사업장 등을 위해 3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확보했으며, 관련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지역 산업현장 특성과 위험 요인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 8곳과 협력해 추진하는 첫 현장 밀착형 중대재해 예방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안전관리자 선임이 어려워 사각지대로 꼽히는 작은 사업장 등이 주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위험성평가 실시 및 개선지도 △지붕 추락재해 예방 기술지도 △외국인노동자 안전 역량 강화 등 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 운영은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맡는다. 해당 기관은 산업안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안전관리전문기관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근로자안전보건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내 30인 미만 사업장 350곳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와 사후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위험 요인 발굴부터 개선 이행 점검까지 연계 지원해 형식적인 평가를 넘어 실질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돕는다. 또한 추락사고 비중이 높은 지붕-고소작업 현장 1500곳에는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안전 물품 제공을 통해 즉각적인 예방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언어-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과 가상현실(VR) 체험도 30회 실시해 산업안전 이해도를 높이고 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용 경기도 노동안전과장은 “전문성을 갖춘 운영기관과 함께 도내 산업현장을 최대한 촘촘히 찾아가고, 시-군과 협업체계도 적극 가동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북부권 지자체, 현장 중심 행정 박차…납세·귀농·보육·교육·청렴 등

◇안동시, 2026년 지방세 성실납세자 500명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납세자의 날을 맞아 2026년 지방세 성실납세자 500명과 지방재정확충 기여자 4명을 선정했다.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간 시가 부과한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개인을 대상으로 했다. 총 3만719명 가운데 지방세정보시스템을 통한 무작위 추첨으로 500명을 선발했으며, 선정자에게는 5만원 상당의 안동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당첨 여부는 개별 통지와 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재정확충 기여자는 최근 1년간 시세를 법인 5천만원 이상, 개인 1천만원 이상 납부한 대상자 중에서 선정됐다. 올해는 법인 2곳과 개인 2명 등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는 표창패와 함께 1년간 관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3년간 세무조사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올해 하반기 10월 중 성실납세자 500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6월부터 9월까지 지방세가 집중 부과되는 시기에 맞춰 성실납세 분위기를 확산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 준 시민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제11기 입교…체류형 귀농교육 본격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체류형 농업창업 교육시설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4일 소백산귀농드림타운에서 제11기 입교식을 열고 예비 귀농인 25세대의 교육 시작을 알렸다. 입교생은 수도권 18세대, 대구·충남 등 기타 지역 7세대로 구성됐으며, 현재 5세대를 추가 모집 중이다. 2016년 개소한 이 시설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농업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조성된 체류형 교육 거점이다. 숙소와 개인 텃밭, 교육관, 시설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교육생들은 10개월간 280시간에 걸쳐 작목 탐색, 영농기술 실습, 농업경영 교육 등을 이수하게 된다. 시는 맞춤형 귀농 상담과 지역 이해 프로그램을 연계해 정착 단계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체험·특강 프로그램도 확대해 귀농 수요 저변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새벗유치원, 제9회 입학식 개최…122명 새 출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새벗유치원이 3일 제9회 입학식을 열고 122명 유아의 새 학기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재원생과 신입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다. 입학허가 선언과 교직원 소개에 이어 마술 공연이 마련돼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신입 원아들은 공연을 지켜보며 첫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고, 학부모들도 자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박세원 원장은 “입학식은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아이들이 큰 꿈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이사비·주택이자 신규 도입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4일 출산 장려와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농수산물 구입 지원과 세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에 더해 올해부터 이사비 지원과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을 새로 시행한다. 농수산물 구입 지원은 2자녀 이상 가정(1명 이상 19세 미만)을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5만~10만원 상당의 온라인 쿠폰을 지급한다. 세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는 막내가 13세 미만인 가구에 연 1회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신규 사업인 이사비 지원은 2자녀 이상 가구가 전입 또는 군 내 이동 시 40만원 한도 내 실비를 보전한다. 또 3자녀 이상 가구 중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1주택 가구에는 연 최대 480만원의 주택 구입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군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는 만큼 대상 가구의 기한 내 신청을 당부했다. ◇봉화군, 2026년 교복구입비 지원사업 추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2026년도 교복구입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봉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착용하는 중·고등학교(대안학교 포함)에 입학하는 신입생과 전학생이다. 3월 한 달간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하며, 이후 11월 말까지 수시 접수를 받는다.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과 학교 접수는 물론, 경상북도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앱을 통한 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군은 교육복지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양군,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군민 안녕 기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3일 군민회관 전정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소지 쓰기, 귀밝이술·부럼 나누기, 풍물 길놀이 등이 진행됐으며, 높이 6미터 규모의 달집 태우기가 절정을 이뤘다양 군은 군민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겼다. ◇군위군, 간부공무원 청렴 결의…반부패 실천 의지 다져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청렴 실천 결의대회와 전 직원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간부 공무원들은 청렴 실천 결의문을 선서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직무 수행을 다짐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을 중심으로 사례 중심 강의가 진행됐다. 군은 2026년도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ISO 37001 운영, 게임형 청렴교육, 청백-e 시스템 활성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청년이 머무는 도시로…예천, 정착부터 도전까지 ‘전방위 투자’ 나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도청신도시 인구 증가와 함께 경북 북부권의 주거·산업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유입과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정주 여건과 일자리 기반 확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지역 생존 전략으로 부상했다. 청년이 지역에 머무르지 못하면 소비와 고용, 공동체 활력까지 동반 약화되는 구조 속에서, 청년 정책은 곧 지역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예천군이 청년 정착 기반을 강화하는 종합 대책을 내놓았다. 창업과 취업, 주거·생활안정, 청년활동 지원 등 4개 분야 14개 사업에 총 66억 원을 투입해 청년층의 지역 안착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단계별 맞춤 지원 예천군은 청년 창업을 단순 지원금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성장 과정' 중심 체계로 전환한다. '청년 창업 키움·돋움 사업'과 '예비창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 준비 단계부터 사업 안정화 단계까지 연속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경영 컨설팅, 창업활동비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패 가능성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갖추도록 돕는다. 이는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 창업이 지역 산업 생태계에 안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년취업 올인원 지원사업' 취업 분야에서는 '청년취업 올인원 지원사업'을 통해 구직활동비를 지원하고,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병행한다. 단순 금전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둔 것이다. 지역 카페 및 기업과 협력해 운영하는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은 청년 구직자에게 취업 준비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로 활용된다. 지역 내 기업과 청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주거 비용 부담 경감 청년 정착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주거 문제 해소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주거 비용 부담을 낮춘다. 또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사업'을 통해 미혼 청년근로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일정 기간 근속과 저축을 병행하면 목돈 마련을 도와 장기 근속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단기 지원을 넘어 안정적 생활 기반을 다지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청년센터 이음프로젝트'와 '청년자립 마을 활성화 지원사업' 청년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센터 이음프로젝트'와 '청년자립 마을 활성화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청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책 접근성을 높여 자발적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정이 주도하는 사업을 넘어,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구조를 확대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도청신도시에 58억 원 투입…복합 청년공간 조성 특히 호명읍 도청신도시에는 58억 원을 투입해 청년센터를 신축한다. 프로그램실과 회의실, 공유오피스,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복합 청년공간으로 조성해 문화·여가·학습 기능을 한데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도청신도시 청년 인구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 활동의 거점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정책 효과를 현장 중심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청년창업 지역정착지원사업'을 지속 추진 지역 내 청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외부 인재 유입도 병행한다. '청년창업 지역정착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타지역 청년의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고, 서울시와 연계한 '넥스트 로컬사업'을 통해 수도권 청년 인재의 지역 진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인구 유지 차원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결된 청년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청년 인구의 유입과 정착은 지역의 소비, 고용, 문화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요소다. 예천군이 추진하는 이번 종합 청년정책은 재정 투입을 넘어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정의 지원이 청년의 도전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 정착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소식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점, 건축위 심의 통과...오는 4월께 착공 가능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점'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왕궁면 '코스트코 익산점'건립 사업이 지난달 27일 익산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심의는 지난해 11월 전북도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 개선 대책과 보행자안전, 구조 안전성,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건축위원회는 일부 보완 조건을 전제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해 '조건부 의결'했다. 코스트코 익산점은 지상3층, 연면적 약1만6000여㎡규모로 계획됐다. 시는 이번 심의통과를 기점으로 건축허가 신청, 대규모 점포 등록, 착공 신고 등 남아 있는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방침이다.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오는 4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입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안전과 생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코스트코가 성공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건축허가 및 점포 등록 절차도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익산시민 뿐 아니라 호남권 주민 모두 기대하는 생활 편의 시설이 차질 없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KTX익산역 호남 철도 관문 기능 대폭 강화 선상역사 1800㎡수평 증축 및 리모델링…2029년 완공 목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호남 철도의 관문인 익산역의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역사 증축과 내부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에서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익산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24년 말 기준 약1만8700명 수준이나, 2040년에는 약2만54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이용객 혼잡 해소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익산역 증축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해 국토교통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우선 국비318억 원을 들여 역사 증축·리모델링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사업으로 익산역 3층 선상 대합실은 남측으로 약1800㎡규모로 수평 증축된다. 대합실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상업·편의 시설을 새롭게 배치하고 노후한 내부 시설도 전면 정비해 역사 이용 공간을 현재보다 약1.7배 규모로 키운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12월까지 증축 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멈추지 않고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확장'을 이어간다. 2035년 개통 예정인 전주권 광역철도 수요까지 국토부에 추가 반영을 요청해, 최종적으로 총사업비480억 원, 3000㎡ 규모까지 증축 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증축 확정은 익산역이 거점역으로 도약하는 시작 단계"라며 “전주권 광역철도 이용객 수요까지 고려한 충분한 규모의 확장을 통해 시민 편의는 물론 도시 경쟁력을 크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 청년·혼인가구 최대 600만 원 지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다음달 3일부터 2026년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정부 저리 대출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주택 구입 대출 상품의 이자를 반기별로 현금 지원한다. 2024년 7월 1일 이후 주택을 구입한 19~39세 익산 거주 청년은 대출 잔액 1억 원 한도 내에서 연 최대300만 원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혼인가구와 전입 청년은 2억 원 한도 내에서 연 최대600만 원까지 지원된다. 혼인가구는 신청일 기준 2년 이내 혼인신고를 한 부부 중 신청자가 19~39세인 경우에 해당한다. 전입자는 2024년 7월 1일부터 계속 다른 지역에 거주하다가 2026년 1월 1일 이후 익산시로 전입한 경우다. 주택구입 대출이자 사업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인구 유입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총732가구가 지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약31%인 225가구 415명이 다른 지역에서 익산으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를 구입한 가구는 약490가구로 전체의 66%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전체 수혜 가구의 71%가 기혼 가구로, 가정 형성과 정주 인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익산에서 안정적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주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위기가정 조기 발굴로 아동보호체계 강화 재학대율 10%수준으로 하향…24시간 대응체계 및 민관 협력 강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아동학대 예방 및 조기지원 사업'을 추진해 예방 중심의 공공 아동 보호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아동학대 예방 및 조기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학대 징후가 나타나는 초기단계의 위기가정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익산시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사업을 추진해 매년 20가정에 의료비와 심리치료비, 필수물품 등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단순 보호를 넘어 부모의 양육환경 개선과 가족관계 회복을 돕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재학대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시가 아동학대 대응 업무를 본격화하기 이전인 2020년 30%에 달했던 재학대율은 2024년 7%까지 크게 개선됐다. 이후에도 2025년 10%수준으로 관리되며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는 고위험 가정의 밀착 관리를 위해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홈케어플래너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전문 홈케어플래너가 학대 의심 및 위기 아동과 보호자 70명을 대상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지역 복지자원 연계와 심리상담, 관계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긍정 양육'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아동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강화해 현장의 보호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한 24시간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매월 유관기관과 정보 공유 및 사례회의를 진행하는 등 위기가정 조기 지원과 재학대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시는 2021년 10월 아동학대 업무가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지자체로 이관된 이후 공공 중심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 현재는 현장 조사부터 사례 판단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지역 중심의 촘촘한 아동보호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조기 발견과 초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공이 책임지는 안정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예방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 신학기 맞아 학교 지원 본격 나서 .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2026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3월 한 달간 신학기 학사운영 준비사항 및 학교 안전 전반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학기 초 학교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며, 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이 분야별로 현장을 방문해 시설·급식·통학버스·공사 현장 등 주요 사항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학사운영 분야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준비상황 ▲늘봄학교 및 방과후 과정 운영 준비 ▲학급 배치 및 교실 환경 정비 ▲전·입학 관리 및 신입생 적응 지원 계획 ▲교직원 업무분장 및 비상연락 체계 정비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안전 점검 분야는 ▲통학 안전관리(학교 주변 유해환경 포함) ▲학교급식 위생·안전 합동점검 ▲미세먼지 대응 및 공기정화장치 관리 ▲먹는 물(정수기)위생관리 ▲학교시설물 안전관리(옹벽·경사지·배수로·옥상 등)및 화재 예방 ▲학교 내·외 공사장 안전관리 ▲기숙사 안전관리 ▲현업근로자(시설·경비·청소·조리 등)산업안전관리 ▲학교 통학버스 운영 및 지원 안전관리 등이다. 특히 학기 초 학생 출입이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하여 통학로, 차량 진출입 동선, 공사 현장 분리 조치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미비 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익산교육지원청은 3월 집중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지속 관리하고, 학사 및 안전 분야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광주 북구청장 2강 구도 재편 신호탄…김동찬 13.4% ‘4%p 상승’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광주 북구청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찬 당대표 특보가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 구도 속에서 부동층을 빠르게 흡수하며 추격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BBS광주불교방송, 대로미디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광주 북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문상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24.0%로 선두를 기록했다. 김동찬 특보는 13.4%로 뒤를 이었고,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11.7%를 기록했다. 이어 정다은 변호사 8.7%, 정달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7.9%, 김순옥 국민의힘 광주시당 대변인 7.1%, 조호권 민주연구원 부원장 5.3%,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 5.2%, 김대원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3.2%, 오주섭 전 광주은행 신협이사장 1.3%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 2.7%, 적합 인물 없음 6.4%, 잘 모름 3.1%였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상승과 하락 폭이다. 앞선 조사에서 9.4%를 기록했던 김동찬 특보는 이번 조사에서 13.4%로 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문상필 부대변인은 16.6%에서 24.0%로 7.4%포인트 껑충 뛰어올랐고, 신수정 의장은 14.5%에서 11.7%로 2.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초순과 하순에 실시된 두 번의 여론조사에 따라 북구청장 선거는 경선이 본격화될수록 이탈표와 부동층의 향배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문상필·김동찬 후보의 2자 경쟁 구도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특히 김동찬 특보는 10%대 중반에 안착하며 신수정 의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압박하는 흐름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다자 구도 속에서 조직력 못지않게 외연 확장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후보 간 호감도와 잠재 리스크에 대한 시민 평가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상필 후보의 경우 과거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깨어있는시민연대당 입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 이력 등이 감점 요인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또한 문인 청장의 사퇴 철회 및 출마 움직임에 공개적으로 반대해왔던 점이 일부 지지층 결집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신수정 후보 역시 불법 당원 모집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 징계 절차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점 등이 변수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담 요인이 적은 후보에게 표심이 이동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김동찬 특보가 문인 청장, 송승종 후보의 지지층을 결집한 것으로 보고 최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당내 '신인 가점 15%' 적용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포인트다. 이에 앞선 여론조사는 광남일보와 KBC 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월 2~3일 이틀간 광주 북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7%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정] 불리함 뒤집는 ‘한 수’… 아웃코스 반란!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정에서 코스의 유불리는 비교적 분명하다. 출발선에서 가장 안쪽을 차지하는 인코스가 유리하고, 바깥으로 갈수록 승부가 쉽지 않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실제 기록에서도 이런 흐름은 확인된다. 최근 2년간 성적을 살펴보면 1코스 승률은 약 36%, 2코스는 24%로 절반이 넘는 승리를 안쪽 코스가 차지하고 있다. 반면 센터코스는 3코스 16%, 4코스 12% 수준이며 아웃 코스는 5코스 8%, 6코스 4%로 크게 낮아진다. 수치만 보면 안쪽 코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그래서 경주 전망이나 분석에서도 자연스럽게 인코스 선수들에게 무게가 실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경주에선 이런 흐름을 뒤집는 장면도 종종 등장하며 경정 팬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불리한 위치에 놓인 선수들이 더욱 과감한 전략을 선택하며 변수를 만들어 내고 있어서다. 아웃 코스가 판도를 흔드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강한 스타트다. 안쪽 선수들보다 빠르게 가속 타이밍을 잡아 초반부터 주도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출발 순간에 격차를 만들어 놓으면 이후 전개에서도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지난주 열린 9회차 경주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왔다. 2월26일 7경주는 1코스를 차지한 조규태(14기, A2)가 중심으로 평가됐고, 3코스 이상문(12기, B1) 등이 입상 후보로 거론됐다. 실제 경주는 예상과 다른 흐름으로 전개됐다. 조규태가 0.33초, 이상문이 0.38초로 출발이 늦어진 사이 5코스 정주현(8기, A1)이 0.06초의 빠른 스타트를 끊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초강수가 통한 것이다. 정주현은 이후 과감한 휘감기에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고, 바깥쪽에서 출발한 6코스 한진(1기, B1) 역시 0.13초의 빠른 출발을 바탕으로 상위권에 합류하며 경주 흐름이 크게 바뀌었다. 또 하나 주요 요소는 전개를 읽는 순발력이다. 인코스와 센터코스 선수들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생기는 빈틈을 놓치지 않는 전술이다. 이는 상황 판단이 조금만 늦어도 기회를 잡기 어렵기 때문에 집중력과 판단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같은 날 열린 12경주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펼쳐졌다. 경주 전 1코스 나종호(16기, B2)와 2코스 김태규(10기, A1)의 경쟁 구도로 압축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나종호가 0.29초로 출발이 늦었고, 김태규가 0.12초 스타트로 휘감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견제가 이어졌다. 여기에 3코스 김계영(6기, B1)까지 외곽으로 밀려나면서 안쪽에 순간적인 공간이 생겼고, 이를 놓치지 않은 5코스 송효석(8기, B1)이 정확하게 파고들며 선두로 올라섰다. 일순 판세가 바뀐 장면이다. 아웃코스 선전은 일반 경주뿐 아니라 대상경주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작년 그랑프리 경정에서 김도휘(13기, A1)가 강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2024년 제22회 쿠리하라배에서도 정민수(2기, A2)가 바깥 코스 불리함을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승리는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과감한 스타트와 집중력 있는 전개가 만들어 낸 결과다. 결국 아웃코스 승부는 단순하다. 불리한 위치를 인정하는 대신 더 빠른 출발과 적극적인 전술로 변수를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경정 추리력을 높이려면 코스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기보다 전개와 스타트와 모터 성능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 세찬 물보라와 함께 아웃코스 선수들이 만들어 내는 반란, 경정이 짜릿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평창군, 농어업 안정·공동체 회복 방점…직불·보험·어업수당까지 촘촘 지원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2026년을 맞아 농어업인의 소득 안정과 재해 대응,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에 나섰다. 기본형 공익직불금 접수부터 농작물재해보험료 최대 90% 지원, 어업인 수당 지급, 귀농귀촌 동아리 지원까지 정책 패키지를 가동한다.선정 동아리에는 활동비와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어업인 수당 70만 원 지급…3월 3~13일 접수 평창군은 13일까지 '2026년 어업인 수당 지원사업'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31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군에 거주하며 어업경영체 등록을 유지한 어업인이 대상이다. 자격요건과 결격사유를 심사해 최종 선정하며, 어가당 70만 원 상당의 평창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상품권 지급 방식은 어업인 가계 보전과 함께 지역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노린 설계다. 신청은 농업기술센터 축산농기계과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기본형 공익직불금 3~5월 접수…온라인 신청 확대 2026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3월부터 5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실제 영농 종사와 경영체 등록 등 요건을 충족하면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나눠 지급한다. 올해는 신청 방식을 확대했다. 기존 모바일·ARS·방문 신청에 더해 농업e지(www.nongupez.go.kr)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신규 신청자, 관외 경작자, 노인 장기요양 등급 판정자 등은 방문 신청이 의무다. 장기요양 등급 판정자는 경작사실확인서와 영농 활동 가능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으로 5960명에게 99억8700만 원을 지급했다. 농작물재해보험료 최대 90% 지원…78개 품목 대상 집중호우·우박·태풍·동상해·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작물재해보험료의 최대 90%를 지원한다. 2025년에는 2189필지 791ha에 대해 5억2천만 원을 지원했다. 가입 대상은 보험 대상 농작물을 경작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개인·법인이다. 과수 13개, 식량 11개, 채소 15개, 특작 4개, 임산물 8개, 버섯 3개, 시설작물 24개 등 총 78개 품목이 해당한다. 품목별 가입 기간에 맞춰 지역농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귀농귀촌 동아리 지원…3월 4~6일 모집 귀농귀촌인과 기존 주민의 융합을 돕는 '동아리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문화·체육·학습 활동을 통해 자율적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6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선정 동아리에는 활동비와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평창군의 2026년 농업정책은 △직불금으로 기본 소득 보전 △재해보험으로 위험을 분산 △어업인 수당으로 수산업 보완 △귀농귀촌 지원으로 공동체를 확장하는 '안정과 지속' 전략으로 분석된다. 고물가와 기후변화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군은 “현금성 지원과 제도적 안전망을 병행해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도, 북극항로·ICT·섬유·치유농업·교육까지…미래 성장축 전방위 확장

◇북극항로 시대 대비…영일만항, 동북아 물류 거점 도약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북극항로 개척을 겨냥한 해상물류 전략을 본격화했다. 경북도는 3일 포항영일신항만㈜(PICT) 대회의실에서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 민경수 PICT 사장, 김성태 ㈜코르웰 대표이사를 비롯해 러시아 측 관계자 등 6개 기관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유라시아 통상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러시아 및 CIS 지역과 아시아·태평양을 연결하는 국제 물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은 △영일만항~러시아 극동 항만 간 신규 항로 개설 △북극항로(NSR) 연계 국제 물류 운송체계 구축 △컨테이너 및 프로젝트 화물 공동시장 개척 △선박 수리조선(MRO) 및 항만 서비스 산업 공동 개발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코르웰은 1986년 설립 이후 해운 대리점과 중개 분야에서 활동해온 기업이며, RusTrans Group은 러시아 전역 네트워크를 갖춘 포워딩·선박운항 기업이다. 민·관·기업이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연계 가능성을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영일만항을 32선석 규모로 확장하고, 풍력·수소 기반 복합에너지 항만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국제 크루즈 산업과 AI 기반 극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병행해 항만 기능을 물류 중심에서 미래 산업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MWC 2026서 경북 ICT 기술력 집중 조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열리는 MWC 2026에 참가해 도내 ICT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도는 Hall 7에 132㎡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 에너지, 모빌리티, IoT, XR, 헬스케어 분야 10개 기업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통신사, 바이어,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술 시연과 상담을 진행하며 판로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 대표단은 현장을 찾아 기업들을 격려하고, 바이어 매칭을 지원했다. 전시 종료 이후에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계약과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참가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현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리부트' 선언…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4일부터 6일까지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개최해 섬유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알린다. 박람회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며, '리부트(Reboot)'를 주제로 산업 재도약 의지를 담았다. 전시장에는 지속가능 친환경 섬유관, 융복합 첨단소재관, 디지털 자동화관 등 산업 전환 흐름을 반영한 공간이 마련됐다. AI 체험존과 친환경 소재 패션쇼도 함께 운영된다. 경기 침체 속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 유치와 사후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최신 기술 정보 공유와 강연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 발굴과 미래 수요 전망도 제시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치유농업 품질인증 7곳 선정…전문성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2026년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 사업장에 도내 7개 농장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선정 농장은 포항 '소풍', 경산 '라온혜윰 치유농장', 청송 '고마움', 성주 '이풀 치유농장' 등이다. 치유 효과와 안전성을 기준으로 시설 적합성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농업기술원은 품질인증 기준모델 육성 사업과 운영자 전문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155시간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해 프로그램 기획·운영, 안전관리, 특수목적형 치유농업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장과 묻고 답하는 경북교육…'소통대길 톡' 전 권역 순회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4일 포항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도내 34개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는 '2026 주요 업무 보고 및 소통대길 톡'을 운영한다. '소통대길 톡'은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넘어,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경북교육청의 대표 소통 플랫폼이다. 올해는 형식적 보고를 줄이고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대폭 확대해, 정책 결정 이전 단계에서부터 현장 의견이 반영되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순회 방식 역시 전 권역을 직접 찾아가는 구조로 진행된다. 교육지원청은 기관별로 개별 개최하고, 직속기관은 권역별로 연합 운영해 기관 간 협력과 정책 연계를 강화한다. 이는 지역별 여건과 현안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기관별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 구성도 내실을 기했다. 군 단위는 20명 내외, 시 단위는 30명 내외로 참석 인원을 제한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도록 했다. 좌석 배치는 원형 또는 사각형으로 구성해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반 현황 보고는 최소화하고 △특색교육 운영 사례 △학교 지원 성과 △업무경감 및 교육환경 개선 실적 △지역 현안 등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간다. 특히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한 교육 방향,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작은 학교 지원, 교원 업무 경감 방안 등 구체적 과제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수렴된 내용은 2026 주요 교육정책과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행정의 신뢰는 결정 이후가 아니라, 결정하기 전 묻는 과정에서 비롯된다"며 “속도보다 깊이 있는 토론과 공감이 미래교육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순회를 통해 '따뜻한 경북교육'의 정책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칭)경북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 전시체험시설 기본설계 완료…2027년 개원 목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4일 구미시 산동읍 (구)임봉초등학교 부지에 설립 중인 (가칭)경북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 내 전시체험시설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9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설계를 마친 전시체험시설은 놀이 중심 교육 철학을 반영한 미래형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산·바다·하늘'을 큰 주제로 삼아 영유아의 발달 특성과 흥미를 고려한 테마 공간을 구성했다. 1~2층에는 포근한 감성을 담은 '구름정원', 모험과 도전 활동이 가능한 '푸른 산맥',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별빛마을', 독도와 동해를 배경으로 상상력을 확장하는 '빛의 바다', 자연과 교감하는 숲속 야외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유아들이 놀이 속에서 신체 활동, 사회성, 창의성을 균형 있게 기를 수 있도록 동선과 체험 요소를 설계했다. 설계 과정에는 교원 중심의 TF가 참여해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여러 차례 자문과 협의를 거쳐 공간 구성과 체험 콘텐츠를 구체화했으며, 안전성과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북교육청은 유아교육진흥원을 단순 체험 시설이 아닌, 유아·교원·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종합 지원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 프로그램과 교원 연수, 학부모 교육을 연계해 지역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고,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안정적 안착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시체험시설 구축을 계기로 경북 유아교육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GH, 300억 규모 ‘GH 상생펀드’ 조성...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출금리 3%p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4일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GH상생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GH가 운용 자금 300억원을 금융기관에 예탁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대출 금리를 감면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지원 대상은 GH 산업시설용지를 분양 또는 임대받은 중소기업이다. 이를 위해 GH는 지난 3일 우리은행과 '경기도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펀드 협약식'을 체결하고 펀드 운영을 즉시 개시했다. 이번 펀드의 핵심 혜택은 파격적인 금리 감면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최대 10억원 한도 내에서 연 3.05%p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당 연간 최대 3050만원까지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GH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상생펀드가 도내 기업들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출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과 공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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