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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12월 15일 고3 수험생 ‘패션 체험학교’ 개최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가 패션디자인 분야 진학과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생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는 12월 15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서울패션빌딩에서 '패션 체험학교'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패션디자이너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패션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패션디자인 분야의 교육과정과 진로를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고3 수험생을 비롯해 재수생과 편입 준비생 등 패션 분야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원단과 컬러를 직접 고른 뒤 디자인 도식화 과정을 거치면서 패션디자인의 기초적인 창작 과정을 경험한다. 아이디어가 실제 디자인으로 구체화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1부 창작 워크숍은 오후 1시부터 2시 50분까지 진행된다. 이어지는 특강에서는 패션디자인 분야의 진로와 업계 트렌드, 사례를 비롯해 취업과 진학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패션디자인과 패션비즈니스 전공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로로드맵 설계를 지원한다"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는 세계 10대 패션대학(Parsons, FIT, CSM 등) 진학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영어 성적, 인터뷰 등에 대한 진로 상담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는 현재 2027학년 3월 학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패션디자인과 패션비즈니스 전공을 운영하며 전문학사·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신입생은 수능·내신·실기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비실기 면접전형으로 선발한다. 학교 측은 디자인과 패턴 제작, 의류 생산 등 패션 분야의 실습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학 중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취업, 대학원 진학 등을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패트롤]목포시-함평군-무안군-화순군-담양군

18~45세 청년 창업가 대상 3차 모집 재공고 최대 3년 입주…교육·컨설팅·마케팅 지원도 연계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가 청년 창업가들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목포청년센터 누리 청년창업공간 입주기업 3차 모집을 다시 진행한다. 이번 모집 대상은 최초 공고일인 2026년 8월 24일을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목포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가운데 신규 창업자 또는 창업 5년 이내 창업가다. 모집 규모는 모두 6개실이며, 창업 아이템과 사업 분야 등을 심사해 입주기업을 선정한다. 모집 분야는 ICT·SW 등 디지털 기반 기술 창업을 비롯해 해상풍력 등 에너지산업 관련 창업, 해양·역사·관광·특산품 등 목포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창업 등이다. 이와 함께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아이템을 활용한 창업도 신청할 수 있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3년간 창업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전시·공용공간과 회의실, 공동작업공간 등 센터 내 부대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초기 창업기업의 공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창업교육과 컨설팅, 마케팅 등 목포청년센터가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사용료는 관련 법령과 '목포시 공유재산관리 조례'에 따라 산정되며, 미취업 청년이 창업하는 경우 사용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접수는 10월 19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목포청년센터 누리 1층 사무실에서 방문 신청으로 진행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입주기업을 선정하며, 결과는 10월 30일까지 목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교육과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을 연계해 청년 창업가의 사업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청년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키우고 목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며 “목포청년센터 누리를 중심으로 창업공간은 물론 교육과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연계해 청년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인재·성적우수 장학생 등록금 실 납부액 전액 지원 학업장려금은 소득 요건 따라 생활비까지…30일부터 신청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올해 하반기 대학생 장학생 300여 명을 선발하며 지역 인재들의 학업 부담 덜기에 나선다. 함평군은 지난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2회 함평군 인재양성추진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하반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생 선발 요강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장학생, 성적우수 장학생, 학업장려금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특히 지역인재와 성적우수 장학생에게는 대학 등록금 실 납부액 전액을 지원하고, 학업장려금은 소득 요건에 따라 일정 금액의 생활비까지 지원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분야별 자격요건과 제출서류 등 세부 사항은 함평군청 누리집이나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함평군은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청년 인재는 함평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든든한 동력"이라며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학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3개 학교·기관 찾아가는 교육…청소년 학교폭력 대응 역량 강화 비폭력적 의사소통·방어자 역할 중심으로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이어갔다. 센터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관내 학교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으며,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5곳, 유관기관 2곳 등 모두 13개 기관에서 청소년 1,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폭력의 유형과 상황별 대처방법을 비롯해 비폭력적 의사소통, 학교폭력 방어자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급별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상황에서 단순히 지켜보는 방관자에 머무르지 않고 피해 학생을 돕는 '방어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갈등 상황에서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안내하며, 일상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함께 살폈다. 장영선 무안군 주민생활과장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센터 미디어공작소 10월 8일부터 6회 교육 컷 편집·자막·사운드부터 기획·촬영까지 실습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청년들이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교육이 마련된다. 화순군은 청년센터 '청춘들락' 미디어공작소에서 오는 10월 8일부터 27일까지 '프리미어 프로로 완성하는 숏폼 영상 제작'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하며, 모두 6회에 걸쳐 프리미어 프로의 기본 기능부터 실제 영상 제작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첫 단계에서는 픽셀과 해상도, 화면비, 프레임 등 영상 제작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다루고, 이어 컷 편집과 BGM·효과음 삽입, 자막 제작 등 영상 편집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실습한다. 특히 단순한 프로그램 기능 교육에 그치지 않고 숏폼 콘텐츠 기획부터 스마트폰 촬영, 영상 편집, 결과물 완성까지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참여 청년들은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는 물론, 자신의 활동이나 지역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숏폼 제작 과정을 직접 익히게 된다. 수강 대상은 18세부터 49세까지 화순군에 거주하거나 화순군 소재 기관·기업 등에 재직 중인 청년이며,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10월 5일까지 화순군 청년센터 방문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현진 화순군 민생경제과장은 “숏폼 등 영상 콘텐츠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영상 제작과 편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프리미어 프로의 기본 기능을 익히고 직접 콘텐츠를 완성해 보면서 실질적인 영상 제작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농업과학원·담양군 현장 점검…생육부터 방제·에너지 관리까지 2027년까지 5억1천만원 투입…생산성 향상·노동력 절감 목표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이 딸기 재배 현장에 적용된 스마트농업 기술을 점검하며 생산성 향상과 농작업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28일 월산면의 딸기 스마트팜 현장에서 국립농업과학원과 담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농업 기술 적용 현황을 살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담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딸기 중소형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화 기술 현장 실증'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실제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의견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딸기의 생육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술과 지능형 환경제어 시스템, 스마트 벌통 등 작물 생육과 시설 환경을 관리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병해충 발생을 미리 살피고 진단하는 예찰·진단 기술과 함께 상부 레일을 활용한 무인방제기 등 농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도 함께 살폈다. 에어로겔 다겹보온 커튼과 부분 냉난방, 에너지 모니터링 기술 등을 적용해 스마트팜 운영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실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형 스마트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실제 농업 현장에서 검증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환경관리와 병해충 대응, 방제 작업 등을 자동화하고 에너지 사용까지 관리하면서 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5억1천만원을 투입해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딸기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경영비 절감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담양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농업 기술의 적용 상황을 공유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구기관과 협력해 농가에 필요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윤대진 “내가 변호사 소개” 유리한 증언… 尹 선거법 결심공판 내달로 연기

20대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심 공판이 다음 달로 미뤄졌다. 증인으로 출석한 윤대진 전 검사장이 공소사실과 다른 취지의 증언을 하고, 특검 측이 추가 증거를 제출하면서 재판부가 최종 변론 종결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형사2-1부(재판장 백승엽 고법판사)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의 최대 변수는 증인으로 나선 윤대진 전 검사장의 증언이었다. 윤 전 검사장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찰청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한 사람이 다름 아닌 자신이라고 증언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2012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 변호사를 윤 전 서장에게 소개해줬다고 했다가 대선후보 시절 토론회에서는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거짓말했다는 공소사실과 배치된다. 여기에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측이 언론보도 관련 동영상 등 추가 증거를 신청하고,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재판부는 기록 검토와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추가 증거조사와 피고인신문을 마친 뒤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20대 대선 기간인 2021년 12월 당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사실이 없다고 발언한 것과 이듬해 1월 언론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각각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두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해당 형량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20대 대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5600만원을 반환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에는 정당 소속 후보가 선거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을 경우 보전 비용을 반환하도록 규정돼 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젠더 갈등, 남녀 대립 아닌 구조 문제”…여협 ‘청년 양성평등 포럼’ 개최

청년세대의 성별 인식 차이를 진단하고 젠더 갈등의 실증적 원인을 분석해 사회 통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KBS 박장범 사장과 공동으로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청년세대 양성평등의 시대적 문제점과 해결방안'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권영세·서명옥·김태규·이진숙·서일준 국회의원과 박장범 KBS 사장을 비롯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단체장 및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젠더 갈등의 원인을 개인이나 성별 간 대립이 아닌 구조적 불평등과 불신의 문제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으며, 계층과 세대, 성별 갈등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분열을 야기하고, 사회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청년 세대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여, 젠더 갈등이 조금이라도 해소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로 참여한 권영세 의원은 “청년세대의 갈등은 남녀 간 대립이 아닌 제도와 구조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국회가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BS 박장범 사장 역시 “양성평등은 어느 한쪽의 기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능력과 가능성을 공정하게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며 “청년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해법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서울대학교 이석원 교수는 “청년세대의 젠더 갈등은 공정성에 대한 불신과 경쟁에서 밀린다는 인식에서 시작된다"며 “병역, 노동시장, 돌봄, 고용 등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남녀가 공감하는 지점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제 이후에는 국민대 남유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김원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양성평등연구본부장, 홍수진 KBS 성평등센터 센터장, 한정민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상담 활동가, 이영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등 현장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년세대 양성평등 문제와 사회적 갈등 해소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향후에도 청년 세대의 고충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사회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존재감 희미해진 장동혁 리더십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면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데다 장외투쟁 동력도 확인되지 않으면서 장 대표의 입지는 오히려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장외로 나설 동력이 충분치 않은 상태다. 앞서 국민의힘은 10월 주말마다 집회를 열 수 있도록 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 22일 국회 대국민 보고대회에는 예상한 1만 명에 못 미치는 인원이 모였다. 행사 이후 태극기를 들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움직임과 겹치면서 되레 중도층 소구력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장 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우선 국정감사에 집중하고 정부·민주당의 대응을 지켜본 뒤 전선을 넓히겠다는 설명이다. 제1야당이 국회를 뒤로하고 거리로 나설 경우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당내에서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7월 5주차부터 9월 4주차까지 30%대 박스권에 갇혔다. 그 사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하락세가 뚜렷했지만. 국민의힘은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다(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앞서 인사청문회 정국 초기, 장 대표는 김승원 후보자의 이른바 '오빠 논란'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 후보자 관련 의혹을 깊이 파고들면서 지지층 사이에서 한 의원의 역할을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장 대표가 한 의원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만일 한 의원 복당 논의가 실제 절차로 이어지면 친윤계의 영향력이 사라진 상황에서 장 대표의 당내 입지는 더 줄어들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그러는 동안 장 대표의 입은 거칠어졌다. 그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에 대해 조사 지연과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이자 외환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법원행정처 해체와 예산 삭감 추진에도 “사법부를 정권 발아래 무릎 꿇리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10월 국정감사는 장 대표에게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국감에서 정부·여당을 상대로 성과를 낸다면 '장동혁 역할론'이 불씨를 댕길 수 있다. 반대로 성과가 미흡하다면 장 대표의 설자리는 더 좁아질 수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야당을 국민은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국민의힘은 과거처럼 당 전체를 압도하거나 차기 대권과 일치하는 강한 구심점이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 체제가 노선 문제 등 정상화에 실패한다면, 독자적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친한계 등 경쟁 세력과의 당내 주도권 다툼에서 밀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기획] 896조 투자 청사진…서남권은 어떻게 ‘반도체 도시’가 되나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계획이 서남권을 향하면서 광주·전남의 산업지형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와 SK가 서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정부 역시 서남권을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에 나서면서다. 이번 구상은 단순히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규모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전력과 용수를 공급하는 동시에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교통·주거 등 정주기능까지 갖춘 기업형 첨단도시를 만들어 지역 산업 생태계 전체를 키우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산업통상부가 지난 6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표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에 따르면 SK는 약 470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메인 팹 2기와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호남에 425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팹 2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에서는 앰코가 1조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팹 공장을 증설할 계획까지 내놓으면서 생산과 후공정을 잇는 산업 생태계 구축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정부가 발표한 서남권 주요 기업의 전체 투자계획은 896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과 관련된 투자 규모가 약 800조원에 이른다. 다만 이 금액은 현재 집행된 투자액이 아니라 기업들이 발표한 투자계획을 합산한 규모라는 점에서 실제 사업 진행 과정에서 규모와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왜 서남권인가…반도체 생산의 기본 조건 반도체 생산시설은 일반 제조공장과 달리 대규모 산업용지와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이 동시에 요구된다. 정부가 서남권을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부는 서남권의 대규모 부지와 우수 인력, 정주 및 교통 여건 등을 주요 입지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기업의 투자계획과 연계한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반을 부지(Site)·전력(Electricity)·용수(Water)·인력(Talent)​으로 제시했다. 먼저 부지 조성기간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5년 이내로 줄이고, 필요한 경우 인허가와 보상, 설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기업이 원하는 시점에 산업용지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전력 역시 반도체 팹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정부는 팹 가동에 필요한 발전설비와 송전망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용수는 댐과 하수재이용수 등을 활용해 공급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도체 생산시설을 둘러싼 기반시설을 개별 기업의 과제로 남겨두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함께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읽히는 대목이다. 광주 군공항 250만평…국가산단 후보지로 입지 구상은 실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약 826만㎡, 250만평을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우선 지정했다. 정부는 이곳을 반도체 생산시설만 들어서는 산업단지가 아니라 협력 생태계와 정주기능까지 갖춘 기업형 첨단도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군공항 부지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대규모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교통망과의 연결성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기업형 첨단도시 구상 역시 호남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등 간선교통망과 산업거점의 연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잡혀 있다. 특히 대규모 반도체 팹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공장 부지뿐 아니라 근로자와 연구인력이 오갈 수 있는 교통망, 물류체계, 주거와 생활 인프라까지 함께 갖춰져야 하는 만큼 산업단지와 도시를 동시에 설계하는 방식이 추진되는 셈이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은 서남권 반도체 프로젝트가 단순한 투자 발표를 넘어 실제 산업입지 조성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만 후보지 지정이 곧바로 공장 착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후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와 각종 행정절차가 이어져야 하는 만큼, 실제 투자로 연결되는 과정은 앞으로 남은 과제로 볼 수 있다. 국토부 역시 현재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공장만으로는 부족하다…AI·연구·인재까지 서남권 반도체 구상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하나의 체계로 묶으려는 점이다. 정부는 전남대 캠퍼스혁신파크와 광주 도심융합특구,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연계해 산학연 혁신허브를 조성하고 기업의 연구와 창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양성도 별도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ARM 스쿨과 남부권 반도체 공대 등을 활용해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교통·주거·교육·여가 등 정주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업이 공장을 세울 수 있는 공간뿐 아니라 근로자와 연구인력이 실제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대규모 투자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서남권을 '기업형 첨단도시'로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산업단지 안에 공장만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과 연구기관, 인재와 생활권을 함께 묶어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800조의 시작점은 '발표'보다 실행 서남권 반도체 프로젝트의 규모는 분명 크다. SK의 470조원, 삼성전자의 425조원 투자계획에 앰코의 1조원 투자계획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 생산과 AI, 첨단 패키징을 연결하는 거대한 산업 구상이 제시됐다. 하지만 숫자만으로 지역의 산업지형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기업이 발표한 투자계획이 실제 착공과 생산으로 이어지려면 산업단지 조성부터 전력·용수 공급망 구축, 인허가, 교통망 확충, 전문인력 확보까지 여러 조건이 동시에 맞물려야 한다. 정부가 산업단지 조성기간을 5년 이내로 줄이고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도 결국 기업의 투자계획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조치다. 따라서 '왜 서남권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단순히 넓은 땅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 어렵다. 대규모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는 입지에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KTX와 고속도로·공항 등 교통망을 연결하며, AI와 반도체 연구개발 역량과 전문인력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결국 서남권 반도체의 첫 번째 승부처는 투자 규모 자체가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공장을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광주 군공항 일원의 250만평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은 그 출발점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 이 산업거점이 나주와 화순, 무안·목포·해남 등 서남권 곳곳의 산업·에너지·물류 기반과 어떻게 연결될지는 다음 기획에서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수능·내신 대신 면접으로…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컴퓨터공학 신입생 선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26년 국가기술자격 정기검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보처리기사 정기 3회 실기시험은 10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시행된다. 2026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 기준 2025년 정보처리기사 응시자는 6만 6308명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은 컴퓨터공학 전공을 운영하며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컴퓨터공학 전공 교육과정에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운영체제, 컴퓨터네트워크, 인공지능 등이 포함돼 있다. 재학생들은 정보처리기사와 정보통신기사, 리눅스마스터 등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을 준비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수업은 원격 강의가 아닌 광운대학교 서울 캠퍼스 강의실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 관계자는 “졸업 후 진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연구소, 정부기관 등이며, 취득한 학사학위로 4년제 대학 3학년 학사편입과 대학원 진학에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입생 전형은 교수와의 1:1 면접 100%로 실시한다. 내신과 수능, 생활기록부 성적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면접은 준비요소 30점, 기본면접 40점, 심층면접 30점으로 평가하며 별도의 교과형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 해당 전형은 수시·정시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른 대학 전형과 병행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고교 졸업자와 2월 졸업예정자, 대입 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전문대학과 타 대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한 사람 등이며 연령 제한은 없다.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140학점 가운데 84학점 이상을 정보과학교육원에서 이수하면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신청할 수 있다. 평균 학업기간은 2년에서 2년 6개월이며 취득 학위는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일한 학력으로 인정된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컴퓨터공학을 비롯해 전자공학, 외식경영학, 사회복지학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202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는 10월 2일 마감하며 전형일은 지원자에게 개별 안내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제주서 영어·수학 배우고 체험활동까지…MBC연합캠프 겨울방학 캠프 운영

MBC연합캠프가 2027년 겨울방학을 맞아 제주, 미국 LA, 영국·유럽,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주니어 영어캠프를 진행하며, 외국에 나가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제주에서도 영어캠프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영어캠프는 원어민 영어 수업과 창의·사고력 수학 수업을 결합한 3주 숙식형 프로그램으로 제주 대정 지역에서 진행된다. 평일에는 수업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는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캠프는 1차 2027년 1월 12일부터 1월 31일까지, 2차 2월 2일부터 2월 21일까지 두 차례 열린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이며 두 차수 모두 3주 과정이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평일에는 MBC연합캠프 전용 학습 공간에서 하루 원어민 영어수업 4시간과 IB 스타일 창의·사고력 수학 수업 2시간을 받는다"며 “영어수업은 어휘와 문법, 쓰기, 말하기 등을 다루고 배운 표현을 직접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수학 수업은 정답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념과 원리를 이해한 뒤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활동을 포함한다. 수업 이후에는 학생들이 또래 참가자들과 정해진 일정에 따라 공동생활을 한다. 캠프 측은 학습과 생활시간을 나눠 운영하고 3주 동안 학생들이 학습과 공동생활을 함께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숙소는 제주항공우주호텔의 3~4인 1실 호텔 기숙사를 이용한다. 인솔교사가 학생들의 일상과 숙소 생활을 관리한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익숙한 국내 환경에서 숙식형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며 “방학 기간 영어교육을 고려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교실 수업 대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둘러보는 탐방과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평일 영어와 수학 수업에 참여하고 주말에는 제주 지역의 다양한 장소를 방문한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제주 캠프는 방학 동안 영어 학습과 사고력 수학, 체험활동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며 “규칙적인 공동생활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7 겨울 MBC연합캠프는 주니어 영어캠프 14개의 프로그램과 부모동반 가족캠프 1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사항은 MBC연합캠프 공식 홈페이지와 상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기로에 선 李, 40%대 떨어지자 유시민·30%대 주저앉자 추미애…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히면서 거대 여권을 하나의 울타리 안에 단단히 가둬두던 '구심력'이 약화하고 '원심력'이 강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자신의 높은 지지율로 국정동력을 일방적으로 견인하던 시간이 지나면서, 지지율 하락 구간마다 복병을 만나는 모습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내려앉은 것은 리얼미터 기준 6월 3주차(6월 22일 공표) 조사에서였다. 당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4.8%p 하락한 46.7%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범여권 대표적 스피커인 유시민 작가가 이때부터 이 대통령을 상대로 입을 풀기 시작했다. 유 작가는 지난 6월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원한 것은 '증축'이었는데, 이 대통령이 '재건축'을 했다"면서 “대통령의 자신감이 지나쳤다"며 '재건축론'을 제시했다. 이어 7월 1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는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 기조를 두고 “실패로 끝날 것"이라면서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며 '필패론'을 주장했다. 유 작가는 같은 달 21일에는 유튜브 채널 '2분 뉴스'에 나와 “절대권력은 100% 부패한다"며 “아무리 품질 좋은 생선을 파는 어물전도 비린내가 나고, 내버려두면 썩은내를 풍긴다"는 독설까지 서슴지 않았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장인수의 저널리스트'에 출연해 “지금 이 대통령의 모습은 권력자의 모습이다. 그것도 굉장히 오만한 권력자"라며 “우리가 사람을 잘못 봐서 지지했을 수도 있고, 우리가 제대로 보고 지지했는데 권력을 잡고 나서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항상 주의해서 봐야 되는 거는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며 “이제 3자(30%)가 곧 나온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의 예언(?)대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리얼미터 8월 4주차(8월 31일 공표)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38.9%)로 주저앉았다. 이 대통령 지지율 40%대 국면에서는 유 작가가 도드라졌다면, 30%대 추락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낸 건 추미애 경기지사였다. 추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열린 한 추모제에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지명한 이 대통령을 향해 “왜 이들(내란) 세력에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이냐"며 “소임을 다하지 못했으니 이곳에 와서 빌어야 한다. 다시 서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나흘 뒤 페이스북을 통해 김지용 후보자를 나치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에 비유하는 등 이 대통령을 재차 압박했다. 지난 4월만 해도 60%대(리얼미터 기준)의 압도적 지지율로 거대 여권을 끌어가던 이 대통령의 '구심력'이 불과 몇 개월 새 거의 반토막 나자, 여권 내부에서 '원심력'이 뚜렷해진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 위기에 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지지율이 30%대마저 붕괴할 경우,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들마저 몸을 풀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30%대마저 붕괴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레임덕이 온다"며 “만일 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다면 김민석 민주당 대표마저 청와대와 거리두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에서 인용한 리얼미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6월 3주차 여론조사는 6월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4.2%·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8월 4주차 여론조사는 8월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3.9%·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시험대 오른 김민석 리더십

취임 한 달여를 맞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권여당 시험대에 올랐다. 전당대회에서 당정 일체와 국정 안정, 지지율 반등을 약속했지만, 각종 현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리더십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8·17 전당대회 당시 당정 관계를 강화해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율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놨다. 취임 이후에도 '취임 100일 내 당 지지율 10%포인트(p) 반등' 약속을 지키겠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나 리얼미터가 본지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8.7%로 전주보다 1.5%p 하락했다. 전당대회 직전인 8월 2주차 47.9%와 비교하면 9.2%p 떨어진 수치다. 국민의힘은 39.4%로 0.9%p 올라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리얼미터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9%로 전주보다 3.1%p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하는 상황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라는 점에서 김 대표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리더십 논란을 키우고 당 지지율 하락의 빌미가 된 대표적 사례로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태를 꼽는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김 후보자에 대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지킬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엄호했지만, 김 후보자는 8일 뒤 자진사퇴했다. 여기에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대통령 비판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전조'에 빗대 반박한 데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까지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이를 '분열의 리더십'이라고 지적했다. 이 평론가는 본지 통화에서 “당 대표는 전당 전체의 대표가 돼야 하는데, 김 대표는 오히려 당내 골을 깊게 만들고 있다"라며 “대표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마디로 김 대표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당내 통합이라는 게 이 평론가의 진단이다. 전당대회 경쟁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봉합하고 당 안팎의 목소리를 조율하는 집권여당 대표로 역할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평론가는 “지금은 당내 통합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전당대회 때 내세웠던 '민생·확장·유능'이라는 과제를 실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정부에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청년·민생 등 정책 분야에서 집권여당의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가 '저격수'에서 벗어나 집권여당 전체를 조율하는 '모두의 대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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