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에너지·방산 투자로 미래 산업기반 본격 구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0일 시청 강당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관련 용역 보고회를 열고, 최근 추진 중인 에너지·방산 분야 신규 투자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과 시의회, 관련 부서가 참석해 분석 결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용역은 올해 진행 중인 1조 2천억 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과 방산기업 투자유치를 하나의 프레임에서 분석해 경제적 파급효과, 산업 연계성, 정주환경 변화 등을 예측한 것이 특징이다.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분석에서는 고용유발 1만80명, 조성단계 생산유발 2조 5899억 원, 정주인구 약 500명 증가 등이 전망되며, 영주 지역의 산업 구조를 바꾸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됐다. 방산기업 투자 역시 고용유발 2474명, 생산유발 4 155억 원, 정주인구 650명 증가 예상 등 상당한 확장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협력업체 이전 및 연계 산업 확대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유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정확한 수치 분석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확인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적극적 의지를 밝혔다. 영주시는 향후 에너지 신산업과 방산 분야를 중심축으로 한 전략 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천군, 전국 최고 수준 공공보건 체계 입증…11개 분야 수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구축해 온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국건강지수(KHI)' 정신건강 위험관리 부문에서 98.88점으로 전국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5년 한 해 동안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경상북도 평가에서 11개 분야 최우수·우수 성과를 휩쓸었다. 예천군보건소는 감염병 대응, 예방접종, 만성질환 관리, 치매·정신건강, 아동·청소년 건강 등 모든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보건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건강지표 전반을 끌어올렸다. 주요 성과는 △비만예방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경상북도 의약 안전관리 시·군평가 최우수, △금연지원서비스 최우수, 국가암검진 수검률 1위, △치매극복관리 최우수, 민관협력 우수기관 선정, △기생충 퇴치사업 우수, 공공의료 분야 우수, △아토피·천식 예방 우수, 정신건강·자살예방 우수 등이다. 감염병 분야에서는 지역 장내 기생충 감염 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구충제 투약·예방교육을 병행해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해외 유입 감염병과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거미줄형 통합관리체계' 운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연령을 50세까지 확대하고, 이장 협조 방송·문자 알림 등 다양한 암 검진 홍보 방식으로 국가암검진 수검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정신건강·치매 관리 분야에서는 조기 발견, 교육, 기관 연계 시스템을 강화해 실질적 지역 건강안전망을 구축했다. 아동·청소년 건강정책 역시 조례 제정, 비만예방학교 운영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확립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 보건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건강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외국인가정 대상 '한옥 힐링캠프'…정주 만족도 높여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군에 정착한 외국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옥 힐링캠프'를 6~7일 안동 선성현문화단지에서 진행했다. 총 17가정, 35명이 참여해 한옥 숙박·문화 탐방·예끼마을 방문·산책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이번 캠프는 단순 관광 프로그램을 넘어 정주 지원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한옥체험관에서 머물며 한국 전통문화의 정취를 직접 느끼고, 지역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쌓았다. 둘째 날에는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착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마련됐다. 의성군가족센터는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주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전통문화 기반 프로그램은 외국인 가족이 지역에 정서적으로 안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정주·적응 지원으로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성수동 팝업스토어 '대박'…젊은 소비층 공략 성공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6~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봉화사과 팝업스토어'에 주말 동안 약 2000명이 방문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 판매가 아닌 도심형 감성 체험 홍보를 겨냥해 기획됐으며, 2030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실제 사과나무와 온실형 공간을 구성해 도시 중심에서 농촌의 분위기를 느끼도록 했고, 경운기를 활용한 포토존, 사과 품종 전시 등 체험·전시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게임형 프로모션이 눈길을 끌었다. 철가방 사과 개수 맞히기 정답자는 봉화사과 탄산음료 '애사비' 제공, 봉화사과 찾기 게임 감성 굿즈(손난로·지비츠·키링·스티커) 제공 했다. 행사 만족도 조사에서는 92% “봉화사과 인식 좋아졌다" 88% “구매 의향 있다"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봉화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 소비층 공략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대도시 팝업스토어 확대, 브랜드 고도화,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방식의 홍보가 큰 효과를 보여 향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 '따뜻한 손길 행복한 밥상' 김장나눔…세대 잇는 공동체 행사로 자리매김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9일 군위군민회관에서 '따뜻한 손길, 행복한 밥상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복지기금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되어 의미를 더했다. 군위군노인복지관, 봉사단체, 읍면 노인회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215개 경로당에 전달돼 겨울철 부식 지원에 실질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군위초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희망 메시지 스티커가 김치통에 부착되며 행사의 따뜻함을 더했다. “건강하세요",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등 아이들의 손글씨는 행사장을 밝은 분위기로 만들었다. 박용민 복지관장은 “지역 주민의 손길이 모여 완성된 김장이 마을 곳곳에 온기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세대가 함께 참여해 공동체 정신을 보여 준 뜻깊은 행사였다"며 “노인복지기금 사업을 확대해 어르신의 일상을 지탱하는 복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위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복지기금 활용 사업을 다양화하고,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온정 나눔 문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