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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경기도-평택시

경기도, '기업 규제통역제' 추진 현장애로 규제개선으로 연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기업들이 경영과 기술 현장에서 겪는 각종 규제 애로를 분석해 실질적인 제도개선으로 연결하는 '(가칭)기업 규제통역제' 도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 4일 경기도청에서 네이버와 현대위아 등 기업 관계자 및 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전문가 규제개선 간담회'를 열고 제도 도입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업 규제통역제는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면 경기도가 관련 법령과 규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중앙부처가 검토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규제개선안으로 마련하는 제도다. 기업이 직접 복잡한 법령을 분석하거나 규제개선 건의서를 작성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법령 및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네이버는 공간정보 활용과 관련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가안보와 공공안전을 이유로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를 보안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제공할 경우, 기존의 물리적 저장매체 대신 암호화된 정보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심사 기준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를 통해 정보 제공에 소요되는 시간과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상용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현행 주차장법이 주차로봇을 활용한 자동이송주차장치도 일반 기계식주차장치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어 기술적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지능형주차장' 개념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도 이어졌다. 김용태 한경국립대학교 ICT로봇기계공학과 교수는 로봇 분야 규제개선 방향을 제시했으며, 박진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의 현장애로를 구체적인 규제개선 과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설명했다. 김민휴 동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기업 규제통역제 도입의 필요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AI와 로봇 등 첨단산업의 빠른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산업 활성화와 안전성·공공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 애로사항을 토대로 관련 법령과 규제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중앙부처에 구체적인 개선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이 복잡한 규제 내용을 직접 분석하지 않더라도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하면 경기도가 이를 정책과제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 규제통역제는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주성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기업은 현장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알지만, 이를 법령 개정안으로 만드는 데는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업은 어려움을 말하고 경기도가 규제를 찾아 개선안으로 만드는 기업 규제통역제를 통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사회적가치 창출 우수 지방정부 선정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수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사회연대경제 정책 역량을 입증했다. 경기도는 지난 4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6년 사회적가치 비즈니스 모델 공모전(Value-up Day)'에서 사회적가치창출(SVC) 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한 지방정부와 기업을 시상하고, 사회적가치지표(SVI) 우수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올해 국비와 도비 등 총 11억 9,200만 원을 투입해 '사회적가치 창출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지난 1년간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측정·검증하고, 성과 규모에 따라 사업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사회서비스,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협력, 혁신·환경 등 4개 분야를 기준으로 도내 기업들의 사회적 성과를 측정한 결과, 지난해 64개 기업이 총 159억 원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5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으로, 전국 사회적 성과 총액인 479억 원의 약 33%에 해당한다. 도내 사회연대경제기업들의 수상 성과도 이어졌다. 사회적가치창출(SVC) 우수기업 부문에서는 ㈜복지유니온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사회적가치지표(SVI) 비즈니스 모델 공모전에서는 ㈜힐빙케어가 우수상, ㈜엘씨벤처스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송은실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이번 수상은 도내 사회연대경제기업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성과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5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가치지표(SVI) 측정에서도 참여 규모와 우수 이상 등급 기업 수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경기도서관, 수어·농문화 체험 프로그램 '반짝이는 박수 소리' 운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서관이 농인의 독서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도서관의 언어·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어와 농문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서관은 청인 대상 한국수어 기초교육과 농인 대상 수어 독서토론으로 구성된 '반짝이는 박수 소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인이 자신의 언어인 수어로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청인에게는 수어와 농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소통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국수어 기초교육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농인 대상 수어 독서토론은 11월 19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기도서관 4층 '기후행동1.5도'에서 열린다. 경기도서관은 오는 12월 농인과 청인이 함께 수어를 배우고 대화를 나누는 교류의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수어와 책을 통해 서로의 언어와 생각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용자가 함께 책과 문화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치매 환자·가족 위한 농림 치유 힐링 프로그램 운영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평택시가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가족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자연 속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택시는 지난 4일 진위면 소재 무궁화 치유나라에서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가족들을 대상으로 농림 치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에서 겪는 돌봄 부담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 속 체험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당근케이크 만들기를 비롯해 정원 산책, 동물 교감,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유대감을 높이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즐거움과 활력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탄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활동이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일상에 즐거움과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탄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가족들의 돌봄 부담 완화와 정서적 지원을 위해 가족교실, 힐링프로그램, 자조모임 등 다양한 가족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송탄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尹 거짓말’로 국힘 397억 위기...민주당은 434억?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국민의힘이 397억원의 선거보전금을 반환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비슷한 혐의로 재판을 받다 중단된 이재명 대통령의 파기환송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되면 더불어민주당도 434억원을 반납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말 한마디에 수백억… 20대 대선 잔혹사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1부(재판장 백승엽)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의 판단을 유지하고 항소를 기각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당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변호사 소개 의혹과 '건진법사' 전성배씨와의 만남을 부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주목할 점은 2심 재판부가 “표현의 의미는 일반 선거인(유권자)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지난해 5월 이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심의 법리를 근거로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것이다. 당시 대법원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관련 '골프 발언'과 성남시 백현동 용도변경 관련 '국토교통부 압박 발언' 모두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했다. 이에 무죄를 선고했던 2심 판결에 법리 오해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다만 이 재판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 특권 등을 이유로 심리가 중단된 상태다. 이 대통령도 퇴임 후 재판이 재개돼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 이상)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민주당은 선거보전금 434억원을 국고에 반환해야 한다. 이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당선무효형 확정 시 부담해야 할 397억원보다 37억원 많은 액수다. ◇“민주당도 李 재판하면 434억 토해내야" 이에 국민의힘은 '397억 반환'을 촉구하는 민주당을 향해 '434억 환수'로 맞불을 놓았다. 권영진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우리 당이 받을 피해와 충격도 크지만, 민주당도 똑같은 상황"이라며 “이 대통령 선거법 재판이 재개되면 유죄가 확정돼 민주당은 434억원을 토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사 출신인 나경원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남의 판결에 좋다고 할 때가 아니다. 제 코가 석자"라며 “정상적으로 확정 재판만 열리면 민주당 역시 434억원의 선거보전금을 고스란히 다 토해내야만 한다"고 꼬집었다. 율사 출신인 김기현 의원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발언의 의도나 내용으로 보면 이 대통령의 허위사실 발언은 윤 전 대통령의 그것에 비추어볼 때 더 하면 더 했지 결코 가볍지 않다"며 “민주당은 재판 중단을 핑계로 434억원을 반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與 '이재명 면소법'에 솔긴해진 野 양당 모두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되면서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이재명 면소법'에 시선이 쏠린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서 '행위'를 삭제해 이 대통령 재판 재개 전 소송을 종결하자는 취지인데, 이를 반대했던 국민의힘도 솔깃해진 상황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계류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양당이 타협점을 찾아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도 성향의 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금 양쪽 다 같은 처지에 있다"며 “(양당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만나서 의논을 통해 (입법적으로) 풀어도 괜찮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둘 다 재판을 하거나, 둘 다 재판을 중단하는 게 공평하다"고 강조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패트롤] 목포시-무안군-화순군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 증도면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목포시의료원과 목포 이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활동은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전문 진료와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목포와 신안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안군 증도면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주민의 41.1%에 이르는 초고령 지역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큰 곳이다. 이날 봉사에는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을 비롯해 의사 8명, 간호사 9명, 행정인력 8명 등 의료진과 관계자 25명이 참여했다. 진료는 내과와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등 5개 진료과에서 이뤄졌으며, 혈압·혈당 측정과 초음파·골밀도 검사, 산부인과 검진, 건강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200여 명의 건강을 살폈다. 특히 이번 봉사는 2023년 체결된 이로동과 증도면의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추진된 도농 상생 교류 활동으로, 의료 지원을 넘어 양 지역 주민 간 유대와 협력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은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이로동장은 “의료봉사에 함께해 준 목포시의료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증도면과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며 상생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무안군의 농촌교육농장이 학교와 연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무안군은 지역 농장인 한국그린케어(대표 박은지)가 지난 2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농촌체험학습 성과공유 한마당'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업인 부문 최우수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농촌체험교육 관계자와 농촌교육농장 대표들이 참여해 우수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농업·농촌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그린케어는 무안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방과후학교 연계 농업·농촌 교육 프로그램 확산 시범사업'에 참여해 학교 교육과 농촌체험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농업자원을 활용해 식물의 성장 과정과 아동의 성장·발달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단순한 일회성 체험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연과 농업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 농업자원을 학교 교육과 연결해 농촌체험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고, 농촌교육농장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지역 농업자원을 활용한 농촌체험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농촌을 연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미래세대가 농업과 자연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10월 30일 ㈜티디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티디엠은 정형외과용품과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 내 6,518.4㎡ 부지에 2028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재생바이오 의료기기 제조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3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의료기기 생산 기반 확충과 관련 기업의 지역 내 유입 등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순군은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공장 건립과 관련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생물의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화순 바이오산업 기반을 의료기기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화순군은 기존 생물의약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늘어나는 기업 입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5만1,545㎡ 규모의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화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용희 화순군 미래산업실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화순의 바이오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의료기기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AI로 30일 업무를 하루 만에…전남광주 행정혁신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로시설물 안전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며 디지털 행정혁신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종합건설본부 신해섭 주무관이 외부 용역이나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직접 개발한 '시설물 안전관리 실무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교량과 터널, 지하차도, 옹벽 등 도로시설물은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과 진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관리 대상이 수백 개에 달하면서 시설물별 점검 시기와 법적 기준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등 업무 부담이 적지 않았다. 특히 안전점검 용역을 발주할 때마다 시설물별 기준에 맞춰 설계내역서를 수작업으로 작성해야 해 행정력 낭비와 업무 처리 지연이 반복되는 문제도 있었다. 이 같은 현장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신 주무관은 올해 1월부터 플랫폼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했다. 시설물마다 서로 다른 법적 기준과 점검 절차를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담당자가 달라지더라도 동일한 기준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개발 과정에 접목했다. 플랫폼은 시설물별 법적 기준에 따라 관리 대상을 자동 분류하고, 상위 점검 시행 여부 등을 분석해 하위 점검의 생략 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점검 대상과 일정을 검토하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 처리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시설물별 손상과 균열, 보수·보강 기록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기존에는 여러 점검 보고서에 분산돼 있던 자료를 한곳에 모아 같은 위치에서 발생한 손상의 변화와 보수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자가 교체되더라도 관리 기록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안전점검과 진단 용역에 필요한 설계내역서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기존 30일 이상 걸리던 작성 기간을 1일 이내로 줄였다. 반복적인 자료 확인과 산출 작업을 자동화하면서 용역 발주에 필요한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시설물 안전관리는 관련 법령과 세부지침에 따른 점검 기준을 정확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 플랫폼은 시설물별 관리 기준을 업무 과정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관련 이력을 축적하는 실무 지원 체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손두영 종합건설본부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혁신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직원과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영광군-함평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영광군이 제조 현장의 숙련 기술을 인공지능(AI) 데이터로 전환하는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유치하며 제조 AI 산업 거점 조성에 나선다. 영광군은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분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조암묵지기반 AI 모델 개발(R&D)'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6억 원을 포함한 총 19억3,6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숙련 기술자의 고령화와 인력 감소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현장 기술을 AI 데이터로 기록하고 체계화해 후대에 전수하는 연구개발 과제다.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됐지만 문서나 언어로 전달하기 어려운 숙련 기술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사업을 주관하고 이모빌리티협동조합과 ㈜비알테크팜이 공동 참여하며, 연구는 2027년 3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영광군 시생산지원센터를 활용해 자동차 도장 분야 명장들의 숙련 노하우를 AI 데이터로 구축하는 실증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도장 분야는 숙련공의 평균 연령이 55세 이상으로, 향후 인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제 방식으로 숙련 기술을 전수하는 데도 5~10년 이상이 걸려 기술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진은 기존 AI 검사가 제품의 결함을 찾아내는 수준에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 명장의 품질 판단 과정을 진단·원인·처방·근거·신뢰도의 5단계로 정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결함을 발견하는 것은 물론 발생 원인과 적절한 조치 방법까지 제시하는 지능형 도장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영광 시생산지원센터는 2021년부터 정부와 전라남도, 영광군의 지원으로 대마산업단지에 구축된 시설로, 중소기업의 다품종 소량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사출·도장·가공·용접 설비를 갖추고 있다. 영광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센터의 기능을 기존 시생산 지원에서 제조 AI 데이터 구축과 기술 공유를 위한 거점으로 확대하고, 향후 선박과 산업기계 등 다른 도장 산업 분야로도 연구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명장들의 숙련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확보하고, 미래차와 제조 AI 산업이 융합된 첨단 혁신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군립도서관이 청소년들에게 문학적 상상력과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함평군은 지난 3일 함평중학교에서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전남광주 올해의 책 찾아가는 작가 강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서관이 주최하고 함평군립도서관이 주관했으며, 2026 전남광주 올해의 책 청소년 분야에 선정된 소설 '파도의 아이들'의 정수윤 작가를 초청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수윤 작가는 소설의 창작 배경을 소개하고 작품 속 문화어 퀴즈와 주요 문장 함께 읽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작품에 담긴 의미를 나눴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독서왕 선발대회 함평군 예선을 통과한 함평중학교 3학년 서지은·안성빈 학생이 작품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을 낭독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강연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작가에게 작품과 창작 과정에 관한 질문을 건네고, 소장 도서에 직접 사인을 받으며 작가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학생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오산시,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재난 대응체계 점검 시민 안전 총력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오산시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제설과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2026~2027년 겨울철 대비 부서별 사전점검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 겨울철 재난 대응 준비 상황과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안전정책과 등 13개 협업부서와 8개 동 관계자가 참석해 분야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운영과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체계 등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준비태세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주요 도로 240.6km 집중관리…제설자원 확보 도로 제설 분야에서는 강설 초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제설자원 배치와 취약구간 관리계획을 중점 점검했다. 시는 국도 1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와 경계도로 240.6km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친환경 제설제 300톤과 소금 2천200톤, 제설함 400개소 등 제설자원 확보 상황을 확인했다. 대형 제설장비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에는 마을제설반을 투입해 제설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상습 결빙구간은 CCTV를 활용해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한파 취약계층 2천여 명 보호…한파쉼터 운영 강화 한파에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 안전을 위한 보호대책도 강화한다. 시는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와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한파쉼터의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홍보와 긴급 복구반 운영계획도 함께 확인해 한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보호와 긴급 구호를 위한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최대 1만1천30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거시설 37개소와 재해구호 물자 운영계획을 확인하고, 민·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시설물 피해 예방에도 나선다. 오색시장·적설 취약시설 사전점검…11월 15일부터 대책기간 운영 시설물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오색시장 비가림시설을 비롯해 결빙 취약구간과 적설 취약구조물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요인과 미비점을 오는 11월 14일까지 보수·보강하고,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해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강설 초기부터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한파 취약계층과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기습 폭설과 한파가 잦아지는 만큼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과 선제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시민들이 올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산시, 제11호 작은정원 '오산 사이정원' 조성 일상 속 쉼과 치유 공간 마련 오산시는 같은날 시민들에게 일상 가까이에서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소 앞 유휴공간에 제11호 작은정원인 '오산 사이정원'을 조성했다. 오산시는 지난 4일 보건소 앞 정원에서 조성 기념 가든파티를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문화 확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호 오산시장과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 시민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화류를 직접 심으며 정원 조성에 참여했으며, 음악 연주와 허브티 시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임산부를 위한 '가드닝소품 만들기'와 치매 어르신 대상 '가을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자들이 식물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조성된 오산 사이정원은 약 300㎡ 규모로, 구절초와 백당나무 등 다양한 초화류와 수목을 식재해 녹색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방치됐던 유휴공간을 생활 속 정원으로 조성해 주변 경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가꾸는 정원문화의 의미를 더했다. '사이정원'이라는 명칭에는 일상의 길목에서 사람과 마음이 나란히 머무르는 풍경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연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시는 앞으로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건강·치유 프로그램과 정원 체험을 연계해 임산부와 치매 어르신을 비롯한 시민들이 정원을 통해 다양한 치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건강해지는 소중한 정원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 작은 정원을 꾸준히 늘려 누구나 편안하게 쉼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물류센터는 화성에, 교통 부담은 오산에…세교 주민 반발 확산

연면적 10만㎡ 대형 물류센터 건설…하루 3614PCU 교통량 발생 예측 세교2지구 입주·3지구 개발 등 교통여건 변화…기존 교통영향평가 재검토 요구 도민청원 동의 9400명 돌파…오산시, 경기도·화성시에 교통개선대책 촉구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시에 들어서는 대형 물류센터를 놓고 인접한 오산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물류센터의 건축허가와 사업 관할은 화성시에 있지만 대형 화물차 통행에 따른 교통혼잡과 안전 문제는 오산 세교지역 주민들이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행정구역을 넘어 발생하는 개발사업의 교통 영향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오산시는 지난 4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조용호 시장 주재로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 물류창고 신축공사 관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통혼잡 해소와 주민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덕절리 물류센터는 행정구역상 화성시에 위치하지만 교통혼잡과 주민 불편은 오산시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경기도와 화성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실질적인 개선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교통영향평가 협의에만 머무르지 않고 변화한 교통여건을 면밀히 살펴 오산시가 할 수 있는 대책을 하나하나 추진하겠다"며 “추진 상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세교지역 10개 아파트 단지, 9194세대를 대표하는 주민 14명도 참여해 물류센터 건설에 따른 교통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덕절리 물류센터는 연면적 10만122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대형 창고시설이다. 2023년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쳐 지난해 6월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 착공해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물류센터 운영 이후 예상되는 교통량이다. 교통영향평가 자료에 따르면 하루 발생 교통량은 3614PCU, 교통량이 집중되는 첨두시간대에는 491PCU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PCU는 승용차환산계수로, 버스와 화물차 등 차종별 교통 영향을 승용차 기준으로 환산한 단위다. 따라서 하루 3614PCU는 실제 차량 3614대가 통행한다는 의미와는 차이가 있지만 주변 도로에 추가될 교통 부담을 가늠하는 지표다. 주민들이 특히 우려하는 곳은 세교지역과 원동 일대 도로다. 물류센터 차량이 오산IC 방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존 출퇴근 차량과 뒤섞이면 교통정체가 심화하고 대형 화물차로 인한 사고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교통영향평가가 현재의 교통여건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도 쟁점이다. 주민들은 세교2지구 입주와 세교3지구 개발계획, 서부로 재개통 등 주변 교통환경이 달라진 만큼 2023년 심의 당시의 교통수요 예측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대규모 주거지 입주와 도로망 변화는 차량 이동 경로와 시간대별 교통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기존 평가의 예측치를 얼마나 벗어나는지는 추가적인 교통량 조사와 분석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오산시는 경기도에 변화한 주변 교통여건을 반영한 교통영향평가 재검토를 건의하고, 오산IC 방향 주요 도로와 원동로 주변 5개 교차로에 대한 교통량 조사 및 혼잡 개선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자체 교통영향 재분석에도 착수한다. 주요 도로와 교차로의 실제 교통량, 대형 화물차 등 중차량 비율, 물류센터 차량의 진출입 동선, 시간대별 교통 집중도를 종합적으로 조사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 불편과 생활환경 문제도 관리 대상이다. 시는 허가권자인 화성시와 사업시행자 등과 협의를 강화하고 공사 차량 통행, 주변 도로 교통상황, 소음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사업 명칭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됐다. 오산시는 지난 4일 화성시와 사업시행자에게 공문을 보내 공사 안내 표지판과 공식 사업 명칭에 '오산세교'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변경을 요청했다. 실제 사업 부지가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에 있는 만큼 명칭으로 인한 위치 혼선을 막겠다는 취지다. 주민들의 집단행동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화성시 덕절리 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재검토 요청' 도민청원에는 4일 기준 9400여 명이 동의했다. 청원 기간에 동의자가 1만 명을 넘으면 경기도 차원의 정책 검토가 이뤄질 수 있어 주민들은 추가 동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갈등은 행정구역과 실제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는 수도권 개발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개발사업의 허가권은 한 지방자치단체에 있지만 교통혼잡과 환경 부담은 인접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물류센터 건설에 대한 찬반을 넘어 사업시행자와 화성시, 오산시, 경기도가 교통영향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는 협의체계가 중요하다. 변화한 교통여건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행정구역을 넘는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일이 갈등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소방관 또 잃지 않도록…경기도, 위험물 관리부터 현장 안전까지 전면 혁신

부천 공장 화재 순직사고 계기 6개 분야 TF 가동…12월 10일까지 종합대책 수립 위험물 취급 사업장 842곳 긴급단속서 248곳 위반 적발…관리 사각지대 드러나 보호장비·인력·처우개선과 31개 시군 협업체계 구축…현장 중심 안전대책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막으려면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 위험물질에 대한 사전 정보가 충분했는지, 현장 대응절차와 보호장비는 적절했는지, 소방대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근무환경을 갖췄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경기도가 이 같은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소방안전 혁신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6일 부천 공장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이 순직한 사고를 계기로 화재 예방부터 현장 대응, 소방관 보호장비와 처우개선까지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오는 12월 10일까지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하종목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소방 현장 안전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사고 이후인 지난달 21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철저한 원인 조사와 소방관 안전 확보, 위험물 화재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본격화됐다. 도는 지난달 27일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 민간전문가, 소방노조가 참여하는 범기관 협의체다. TF는 총괄 조정, 불법·위험물질 대응, 소방 현장안전 혁신, 보호장비·인력·처우 혁신, 법·제도 혁신, 31개 시군 안전관리 혁신 등 6개 반으로 운영된다. 이번 대책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위험물질 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일이다. 경기도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도내 7개 지역의 사업장 842곳을 긴급 특별단속한 결과, 248곳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점검 대상의 약 29.5%에 해당한다. 도는 입건 48건, 과태료 18건, 조치명령 184건, 관계기관 통보 74건 등 총 324건의 조치를 취했다. 적발 사업장 수보다 조치 건수가 많은 것은 한 사업장에 여러 조치가 내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단속 결과는 위험물질 저장·취급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을 보여준다. 특히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건물 내부에 어떤 위험물질이 있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다면 진압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경기도는 불법 위험물질 저장·취급 실태조사와 관계기관 합동점검, 위험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출동대원에게 위험물질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전달하는 방안도 주요 추진과제로 다루고 있다. 부천 공장 화재의 원인 규명도 진행 중이다. 소방대원 순직 사고는 소방청 소방합동조사단이 조사하고 있으며, 화재 원인은 소방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화재 원인 조사에는 6차례에 걸쳐 총 52명이 참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립소방연구원은 발화 가능성 검증과 용제 성분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조사 결과와 별개로 아파트형 공장과 소규모 위험물 취급 사업장 등 지역 산업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화재 예방 및 대응체계 개선 과제도 발굴하고 있다.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 운영 개선도 중요한 축이다. 경기도는 소방장비와 개인 보호장비의 보유 현황 및 노후도, 소방인력 운영 실태, 근무환경과 건강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현장대원과 소방노조의 의견을 수렴해 당장 개선할 수 있는 사항과 예산·제도 정비가 필요한 중장기 과제를 구분할 방침이다. 현장 안전은 장비 확충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위험을 판단할 충분한 정보와 대응절차, 적정한 인력 배치, 대원의 건강을 보호하는 근무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점에서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법과 제도 정비도 병행한다. 도는 소방 현장안전 관련 법령과 매뉴얼, 인력 운영 및 근무제도를 점검해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과제와 중앙정부에 건의할 사항을 구분할 계획이다. 31개 시군과의 협업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도와 시군, 소방 등 관계기관의 역할과 권한을 명확히 하고 위험정보를 연계해 지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기도형 위험물 안전관리 서비스 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위험물 관리와 화재 예방, 현장 대응이 여러 기관의 업무에 걸쳐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기관별로 보유한 정보가 실제 출동 현장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되는지가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3일 열린 TF 제2차 전체회의에서 분야별 추진 실적과 과제를 점검했다. 앞으로 발굴된 과제를 즉시·단기·중기·장기로 나누고 현장대원과 전문가, 소방노조,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종목 행정1부지사는 “이번 대책이 일회성 개선에 그치지 않고 31개 시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지속가능한 종합대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예방부터 현장 대응, 소방관 처우개선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대책을 12월 10일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의 성패는 계획의 규모보다 현장에서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 위험물 정보가 출동대원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보호장비와 인력이 충분히 확보되는지, 개선된 제도가 실제 근무환경의 변화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다. 한 소방대원의 희생을 계기로 시작된 안전 혁신이 또 다른 사고를 막는 실질적인 예방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경기도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경기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 한파 뚫고 471억원 유치

경콘진, 판교서 '2026 경기 레벨업 데모데이' 개최…유망기업 12곳 투자 경쟁력 선보여 AI·웹툰·버추얼 아이돌 등 콘텐츠 산업 다변화…기술 기반 사업모델 주목 민간 투자협력사 118곳으로 확대…후속 투자·사업화 지원체계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벤처투자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경기도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올해 누적 47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인공지능(AI)과 웹툰, 버추얼 아이돌, 융복합 콘텐츠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투자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지난 4일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민간 투자자와 콘텐츠 업계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기 레벨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콘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경기 레벨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유망 콘텐츠 기업과 민간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실제 투자와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최종 발표에 나선 12개 기업은 서브컬처·커머스, 콘텐츠·솔루션, 융복합 콘텐츠 등 3개 분야에서 각자의 사업모델과 기술을 소개했다. 서브컬처·커머스 분야에서는 K팝 버추얼 아이돌 '미라클' 지식재산권(IP)을 제작하는 어코드엔터테인먼트와 서브컬처 커머스·커뮤니티 플랫폼 기업 클랙이 주목받았다. 데일리뮤지엄은 프리미엄 경험 경매 서비스 '피스옥션'을, 와이어드컴퍼니는 AI 기반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콘텐츠·솔루션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제작 자동화 기술이 두드러졌다. 새로핌은 3D 콘텐츠 자동 생성 솔루션을, 유비스는 2D 원화를 3D 모델로 변환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크리에이트크루는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자동 변환하는 솔루션을, 도비캔버스는 웹툰 IP 기반 대화형 AI 게임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는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이 개별 작품의 흥행뿐 아니라 제작 효율을 높이고 기존 IP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작 과정에 AI를 접목하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하나의 콘텐츠를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커진다. 융복합 콘텐츠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했다. 앨리스프로는 AI 인터랙티브 운동 콘텐츠를, 폴리곰은 3D 콘텐츠 생성 무인 포토부스를 선보였다. 둠둠은 5G·AI 드론 기반 수질 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긱스로프트는 스마트 헤드폰을 소개했다. 콘텐츠 기술이 엔터테인먼트에 머물지 않고 건강관리와 환경관리, 일상생활 등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투자자와 기업 간 연결망도 확대됐다. 이날 경기도 콘텐츠 기업에 투자 의향을 가진 민간 투자사 협력체인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에 9개 투자사가 새로 합류했다. 이에 따라 참여 투자사는 누적 118개 사로 늘었다. 기업별 발표 이후에는 벤처캐피털 심사역들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경콘진이 밝힌 올해 누적 투자 유치액 471억원은 콘텐츠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투자 유치액의 기업별 분포와 실제 집행 현황 등은 제시되지 않아 성과의 확산 정도를 판단하려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471억원이라는 의미 있는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둔 것은 스타트업들의 탁월한 잠재력 덕분"이라며 “118개 사로 견고해진 G-VIP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콘텐츠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도의회-경북교육청

◇ 전국 여성농업인 1만 5천 명 포항 집결…지속가능한 농업 미래 연다 -제68주년 한국생활개선회원 전국대회 개최…여성농업인 권익 향상·농촌 발전 다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 여성농업인 1만 5천여 명이 경북 포항에 모여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한 화합과 도약을 다짐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5일부터 6일까지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변화와 포용! 여성이 이끄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주제로 제68주년 한국생활개선회원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생활개선회의 68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여성농업인의 사회적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식에서는 정부포상과 감사패 수여, 비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경북도연합회 박병애 정책부회장은 농촌가정 출생·육아 멘토링과 후계인력 육성 등의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여성농업인의 대표성 강화를 위한 학술대회와 전국 우수 농특산품 전시회도 열렸다. 경북도는 정책홍보관을 통해 수출용 포도 '글로리스타'와 사과, 안동소주 등 지역 특화 농식품을 선보였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도내 관광명소와 치유농장, 농가맛집 등을 방문하는 지역관광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8년간 농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끈 생활개선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북에서 시작된 식품한류가 세계로 뻗어나가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 1400포기…이웃에 따뜻한 온정 전달 -회원 200여 명 도청서 김장 봉사…연말까지 도내 10만 포기 나눔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새마을부녀회가 겨울철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에 나섰다. 경북도 새마을부녀회는 5일 도청에서 '2026 아름다운 나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고 김장김치 2700kg, 약 1400포기를 담갔다. 이날 행사에는 도영순 경북도 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회원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정성껏 담근 김치는 시군지회를 통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도 행사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김장 나눔에 힘을 보탰다. 도내 시군 새마을부녀회 역시 연말까지 회원 6천여 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10만 포기를 담글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6155명의 회원이 김장김치 7만 7835포기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 1만 4937가구에 전달하는 등 꾸준한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철우 도지사는 “김장문화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정을 나누는 소중한 전통"이라며 “정성으로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나눔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산림·관광 주요 사업장 현장 점검 -포항·영덕·울진·봉화 방문…행정사무감사 앞두고 사업 실태·현안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내 주요 산림·환경·관광 관련 사업장을 찾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포항과 영덕, 울진, 봉화 일원의 주요 기관과 사업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첫날에는 사방기술교육센터를 방문해 산불진화와 산사태 예방 교육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재해 대응과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따른 고사목 증가와 산림 훼손이 산불·산사태 등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이어 경상북도수목원과 임산식약용 버섯연구센터를 찾아 산림자원 보전과 기능성 소재 연구 성과의 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튿날에는 경북동해안지질공원센터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해 자연자원 보전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대진 문화환경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산림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은 물론, 우수한 자연·관광자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 환영…지역인재 육성 본격화 -2030학년도 개교 대비 맞춤형 교육·진학 지원 강화…지역인재 선발전형 협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5일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확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지역 학생들의 의대 진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교육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의대 신설이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공교육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대 신설의 실질적인 혜택이 경북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국립경국대와 협력해 지역인재 선발전형 마련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030학년도 개교 일정에 맞춰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의료·보건 계열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경북진학지원센터를 통한 진학 상담과 컨설팅도 강화한다. 또한 경북 자체 수능 모의평가와 '경북 4부 학당',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 등 다양한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학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와 지역 지방자치단체, 국립경국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해 지역인재 육성과 정착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의대 신설의 핵심은 경북에서 자란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해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역인재 선발전형을 촘촘히 설계하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모든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지역사회와 손잡고 위기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도내 22개 교육지원청 중심 협력체계 구축…고령·청도·문경 등 지역 연계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22개 교육지원청의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복지·상담·치안 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9월 30일 기준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의 전체 지원 799건 가운데 297건(37.2%)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이뤄졌다. 특히 고령 58.8%, 청도 57.5%, 문경 51.6% 등 소규모 지역의 연계 지원 비율이 도내 평균을 크게 웃돌며 지역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문경에서는 복합적인 위기에 놓인 학생을 돕기 위해 행정기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서 등 10개 기관이 힘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생계비와 주거환경 개선, 심리상담, 아동 안전 보호 등을 통합 지원했으며, 그 결과 해당 학생의 지각이 줄고 수업 참여도와 또래 관계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협력 사례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일 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예비 중학생 위한 '2027 중학교 가는 길' 제작 -12월 도내 초등학교 보급…학교생활 안내부터 다국어 자료까지 맞춤형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안정적인 중학교 진학과 새로운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맞춤형 안내 자료를 제작한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2027 미리 보는 중학 생활 중학교 가는 길'을 제작해 오는 12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고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존 안내 자료의 활용 현황과 개선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용과 구성을 보완하고 있다. 안내 자료에는 중학교 생활에 대한 기본 정보와 교수·학습용 PPT, 학생 활동지, 교육용 영상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주배경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다국어 안내서도 함께 제공해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정보 격차를 줄일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제작된 자료를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보급하고, 학교 현장에서 전환기 교육과 진로교육 자료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의 전환은 새로운 배움과 성장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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