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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칠곡군, 포항시, 영진전문대, 대구북구, 대구시교육청 소식

'3GO 칠곡' 비전 기반 인구정책 호평…주민 체감형 시책 성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군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북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저출생 극복 추진 실적과 특색 시책 발굴,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확산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칠곡군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비전으로 '3GO 칠곡(아이 낳고 싶은·키우고 싶은·함께 살고 싶은 칠곡)'을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경상북도 저출생 대전환 150대 과제와 연계한 '칠곡형 저출생 극복 인구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결혼·출산 여건 조성, 완전돌봄·교육체계 구축, 주거·생활 인프라 확충, 일·생활 균형 지원, 양성평등 실현, 사회 분위기 반전 등 6대 분야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고,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했다. 여기에 저출생 관련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연계해 정책 재원 확보 기반을 넓힌 점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추진도 성과로 꼽힌다. 석적·북삼 지역 다함께돌봄센터를 확충한 'K보듬 6000' 사업을 비롯해 'MOM편한 놀이터' 공모 선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선도지역 승격, 청년 이사비 지원,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수니와 칠공주 할매래퍼' 저출생 극복 캠페인송 제작 등 공감형 정책 홍보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군 선정에 따른 책임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제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아이 낳고 싶은 칠곡, 키우고 싶은 칠곡, 함께 살고 싶은 칠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 어린이집 리모델링…보육 정책 종합 지원체계 구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6일 포항시아이누리센터 준공식을 열고, 영유아 돌봄과 보육 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시설 운영을 본격화했다. 포항시아이누리센터는 어린이집 지원과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 학부모 지원 등 포항시 보육 정책 전반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기관이다. 그동안 평생학습원 내에서 운영돼 왔으나, 이번 준공을 계기로 독립 시설로 이전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진 피해를 입었던 흥해시립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322.6㎡,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됐다. 경상북도 '저출생 성금 배분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재난 피해 시설을 영유아를 위한 보육·돌봄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을 갖춘 독립 시설로 조성돼 보육 행정과 지원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어린이집과 보육 현장에 대한 지원 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포항시아이누리센터는 지역 내 4개소의 장난감도서관과 2개소의 키즈카페 등 영유아 놀이체험 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보육 교직원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어린이집 지원사업 등 영유아와 학부모, 보육교직원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아이누리센터는 영유아 돌봄과 보육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산세무회계 '전국 최강' 입지 속 성인학습자 특성화 학과 잇단 신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경영회계융합계열이 성인학습자를 위한 특성화 학과 신설과 각종 경진대회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 평생학습 교육 모델을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경영회계융합계열은 주문식 교육을 기반으로 회계·세무 분야 전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왔다. 삼성전자와 교보생명, 신세계백화점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국가공인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연계해 실무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 같은 교육 성과는 각종 전국 규모 경진대회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 NCS 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에서 전문대학 부문 다년간 1위를 기록했으며, 실무 부문에서는 4년제 대학을 포함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산세무회계 사관학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올해 열린 '제31회 전국전산회계경진대회'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대상)을 포함해 총 10개 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손민규 학생(2년)은 전산세무회계 대학일반부 최고 영예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경영회계융합계열은 백세시대를 맞아 성인학습자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특성화 학과 신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학년도 전국 최초로 개설한 '파크골프경영과'는 파크골프 대중화 흐름 속에서 중장년층 학습자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으며 성인 친화형 학과로 자리 잡았다. 2025학년도에 신설된 '미래라이프융합과'는 재직자와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학습 과정으로 운영되며, 자격 취득과 실무 역량 강화를 통해 사회 재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급성장하는 신종 스포츠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포츠경영과(피클볼 전공)'를 신설한다. 피클볼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종목으로, 국내에서도 중장년층을 넘어 청소년과 가족 단위까지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스포츠경영과에서는 피클볼 이론과 실기 교육을 중심으로 운동생리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마케팅, 스포츠미디어, 대회 운영 및 매니지먼트 실무 등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도자와 심판, 스포츠 매니저, 지역 스포츠 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진로로 연계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정희진 경영회계융합계열 부장은 “회계·세무 분야에서 축적한 주문식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인학습자에게 실질적인 평생학습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춘 학과 신설과 교육 혁신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출 명소 침산정 일원서 화합·안녕 기원…안전요원 100여 명 배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북구새마을회와 함께 오봉산 일원에서 북구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병오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구 8경 가운데 하나인 오봉산 침산정 일원에서 열리며, 새해 소원 성취와 도약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담기 위해 많은 주민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북구청은 일출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행사장을 5봉과 4봉, 야외공연장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5봉 침산정 일원에서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최수열 북구의회 의장, 김현수 북구새마을회 회장이 구민을 대표해 신년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오전 7시 36분경 일출 카운트다운에 맞춰 구민과 함께하는 일출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LED 화면을 통해 실시간 일출 장면을 감상하게 된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사물놀이와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져 새해의 흥을 더한다. 북구새마을회 회원들은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떡국 나눔을 준비해 따뜻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 떡국 나눔은 오전 7시부터 재료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부대행사장인 4봉에서는 소원지 작성과 2026년 붉은 말 포토존이 운영되며, 북구새마을회가 준비한 따뜻한 커피와 차도 제공된다. 북구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오봉산 일원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구청은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 100여 명을 배치해 사고 예방과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병오년 새해가 구민 여러분께 값진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도약하는 붉은 말처럼 북구의 밝은 현재와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올해도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어 위탁교육 성과 공유…이중언어 발표로 성장 과정 나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6일 오후 1시 30분 한국어교육센터에서 3기 위탁교육에 참여한 이주배경학생과 학부모, 원적교 교사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꽃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집중 교육을 받은 베트남·태국·방글라데시 등 9개국 출신 초·중등 이주배경학생 19명의 한국어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교육공동체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어교육센터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중도입국 및 외국인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이번 3기 위탁교육 과정에서는 생활 한국어뿐 아니라 학습 한국어 지도를 강화해 학생들이 원적교 복귀 후 수업 참여와 학교생활에 보다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발표회는 단순한 학예 발표를 넘어 학생 주도 발표 중심으로 진행됐다. '나의 꿈과 이야기'를 주제로 이중언어 말하기를 비롯해 K-Pop 댄스, 합창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지며, 학생 발표 후에는 교육활동 결과물 전시 관람이 이어졌다. 특히 1·2기 위탁교육 수료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특별 공연을 선보였으며, 교육 수료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각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언어적·정서적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나의 첫 한국어 일기', 미술과 한국어를 융합한 시화 작품, 한국 문화 체험 활동 기록물 등 학급별 1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교육 기회 균등을 실현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이중언어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대구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어교육센터는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1월 겨울방학 기간 중 '겨울한국! 한국어집중배움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제대로 배워야 내 자산’, 새해 목표로 ‘경매공부’ 택한 직장인들…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가오는 2026년을 대비한 자산 관리와 내 집 마련 준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실력을 쌓는 부동산 경매공부가 새해 목표로 떠오르며 재테크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일부 검증되지 않은 경매학원의 불투명한 운영과 무리한 투자 유도 사례가 알려지면서, 재테크 교육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장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벌 수 있느냐'보다 '어디서, 어떻게 배우느냐'가 더욱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혼탁한 재테크 시장… 연말, '기본기'로 돌아서는 직장인들 부동산 경매를 둘러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부 교육 현장에서는 이를 악용한 과도한 수익 홍보나 공동 투자 유도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연말을 맞은 직장인들은 한 해의 재테크 성과를 점검하며, 새해를 위한 보다 안정적인 준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시장일수록 타인의 판단에 기대는 투자가 아니라, 스스로 분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말은 경매의 구조와 리스크를 차분히 이해하고 기본기를 다지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조언한다. '투자 권유 없는 순수 교육'… 신뢰가 선택 기준으로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재테크 전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머니플랜 원격평생교육원'이 직장인 수강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투명한 커리큘럼과 '투자 권유 없는 순수 교육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며, 경매공부를 새해 목표로 설정한 이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머니플랜 원격평생교육원은 수강생에게 직접적인 투자금을 요구하거나 특정 물건을 추천하는 방식을 배제하고 있다. 대신 수강생 스스로 시장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입찰가를 산출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판단 능력과 분석 역량을 키우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교육원 관계자는 “우리는 교육 과정에서 특정 물건 홍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는다"며 “수강생이 낙찰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원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실무 중심 커리큘럼… 새해 재테크 준비 위한 '안전한 인강' 머니플랜의 교육 과정은 경매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를 위한 '왕초보 경매 핵심 압축 과정'부터,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페셔널 클래스'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연말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 역시 직장인들에게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득세와 각종 부대 비용을 자동으로 산출해 주는 분석 도구는 초보 투자자들의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감정적인 판단을 경계하고, 수치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실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직장인 수강생 A씨는 “새해 재테크 목표를 세우며 경매공부를 고민했지만, 관련 이슈들 때문에 망설였다"며 “머니플랜은 불필요한 투자 제안 없이 실무 지식에 집중하는 교육기관이라 믿음이 갔고, 온라인 강의라 연말에도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머니플랜 원격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재테크의 성과는 남들보다 빠른 투자가 아니라, 남들보다 탄탄한 준비에서 나온다"며 “연말을 활용해 새해 목표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경매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익산시, ‘2025익산 제야의 종 타종행사’로 한 해 마무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2025익산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오는 31일 오후 11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APEC코리아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자매도시인 경주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한 의미도 담고 있다. 양 도시는 이번 행사를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공동 진행하며, 시민들과 함께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무대를 꾸민다. 행사는 오후 9시부터 '소원지 참여자 대상 겨울 먹거리 나눔'을 시작으로 △백제 고취대 및 시립풍물단의 사전공연 △익산·경주 시민 인터뷰와 덕담 △백제·신라 진상품 교환 퍼포먼스 △양 도시 시민 합창 △타종 및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돼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타종행사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해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연말축제로 꾸며진다. 시는 행사 당일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 통제, 안전요원 배치, 편의시설 확보 등 현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 진행을 위한 대응체계도 철저히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야의 종 행사는 익산과 경주의 공동 성과를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새해 희망을 나누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경찰, 국가하천 불법 식재·‘쪼개기 계약’ 의혹…화순군 압수수색 수사 본격화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경찰이 국가하천 제방에 허가 없이 나무를 심고, 수억 원의 예산을 쪼개 특정 업체들과 반복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한 전남 화순군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남도가 지역 현안 해결 명목으로 지원한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이 사업 취지와 무관하게 집행됐다는 지적까지 더해지면서 지방행정 전반의 불법·편법 관행이 수사 선상에 올랐다. 26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화순군이 수년간 나무 식재 사업을 추진하면서 계약 금액을 5500만 원 미만으로 쪼개 수의계약을 반복 체결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23일 군수실과 관련 부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계약 체결 과정과 예산 집행 전반에서 위법 소지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화순군은 2023년부터 2년간 약 7억 원을 들여 지석천 일대 국가하천 제방도로에 이팝나무와 팽나무 등 895그루를 식재했다. 해당 사업에는 전남도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 현안 해결을 명분으로 지원한 특별조정교부금이 투입됐다. 특별조정교부금은 도민 생활 불편 해소나 시·군 현안 사업을 위해 지원되는 재원으로, 사업 목적의 적절성과 집행 과정의 투명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국가하천 제방에 수목을 식재하는 사업이 교부금 취지에 부합하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하천법상 허가 절차도 거치지 않은 무단 식재였다는 점에서 위법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예산 집행 방식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군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식재 사업과 관련해 지난 2년간 체결된 계약은 모두 15건으로, 각 계약 금액은 모두 5500만 원 미만이었다. 공개 입찰 기준을 피하기 위해 전체 사업비 약 7억 원을 여러 건으로 나눠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실제 계약 현황을 보면 A업체가 8건, B업체 3건, C업체 2건, D·E업체가 각각 1건씩 계약을 따냈다. 군은 올해도 전남도로부터 7억여 원을 추가 지원받아 나무 식재 사업을 이어갔는데, 이 과정에서도 14건의 계약 중 A업체 6건, B업체 4건 등 특정 업체에 계약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총 14억 원 규모 예산은 전남도의원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을 기반으로 집행됐지만, 지역 현안과의 연관성이 크지 않은 사업 내용과 반복된 수의계약을 두고 '특정 업체를 위한 계약 아니냐'는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조경·산림업계에서는 군수 재임 이후 특정 업체들이 산림사업을 집중적으로 수주해 왔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일부에서는 군수의 가족 관계를 둘러싼 의혹까지 거론되고 있어 경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군 내부에서도 이번 사안을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 군 관계자는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알 수 없어 내부 분위기도 무겁다"고 전했다. 압수수색 당일 상황을 전해 들은 군 관계자는 “군수도 압수수색을 예상하지 못해 상당히 당황한 분위기였다"며 “군수실까지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체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군수실 압수수색 자체가 군수를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어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압수수색은 군청 내부에 그치지 않았다. 경찰은 관련 수의계약 관련 (계약 당시)부서장과 업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부서장과 업자들 여러 명도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수사가 계약 구조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예산 배정과 집행, 계약 체결 전반에 위법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전남도 감사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한복, 문화예술로 다시 서다… ‘대한민국한복문화예술진흥회’ 공식 발대식 개최

사단법인 대한민국한복문화예술진흥회가 지난 12월 15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공식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훈민정음 한복명장 이선영을 비롯해 진흥회 이사진과 정회원들이 함께 참석해, 한복을 전통 의복을 넘어 문화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대한민국한복문화예술진흥회는 한복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를 바탕으로 교육·전시·공연·문화 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복 문화예술의 체계적인 육성과 확산을 목표로 설립됐다. 진흥회는 향후 ▶한복 문화예술 교육 및 인재 양성 ▶한복 패션쇼 및 문화예술 행사 기획 ▶훈민정음·한식·국악 등 전통문화와의 융합 콘텐츠 개발 ▶국내외 문화 교류를 통한 한복 세계화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발대식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식의 날 제정의 염원과 K-FOOD 한식문화협의회 출범'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한식·한복·훈민정음으로 이어지는 한국 전통문화의 유기적 연결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가윤정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는 “한복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잇는 문화예술 자산"이라며 “대한민국한복문화예술진흥회는 한복을 살아 있는 문화로 확장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한복문화예술진흥회는 앞으로도 한복을 통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과 산업, 교육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윤정 교수는 K.디지털크리에이터어워즈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대한민국한식포럼의 이선영 한복 패션쇼 총연출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무대를 기획·연출하며 현장 경험을 교육에 접목시키고 있다. 가 교수는 “대학 강단에서도 시니어 모델 교육의 가치, 시니어 세대의 자립 참여, 자기계발 수요 확대, 시니어들이 문화예술 콘텐츠의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익산시민사회연대단체, 익산시 청렴도 최하위...정헌율 시장 사과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민사회연대단체가 익산시의 청렴도 최하위 등급과 관련해 정헌율 익산시장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익산참여연대를 비롯한 18개 단체가 모여 구성된 익산시민사회연대단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3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익산시는 평가 대상 709개 공공기관 중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전년 대비 3등급 하락한 결과로, 익산시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가 시민들과 공직자들로부터 심각하게 훼손되었음을 보여주는 평가"라며, “익산시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 시스템과 상시적인 감시·견제 장치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청렴도 최하위 등급은 단순한 점수 하락의 문제가 아니고 민원인들이 행정 과정에서 부패 경험, 부정청탁, 소극행정을 체감했다는 의미"라며 “공직 내부에서도 부정청탁, 인사 규정 위반, 예산의 부당 집행 등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또 “종합청렴도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및 기관 내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되는 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 방지 노력에 대한 평가, 그리고 실제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한 감점 요소를 합산해 도출된다"며 “이번 결과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와 관리 부실이 누적된 결과"라고 직격했다. 특히 “간판 정비 사업과 관련한 계약 비리로 담당 과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익산시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으나 여전히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공식 사과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계약 비리 사건을 포함한 부패 원인에 대한 책임 있는 진상 규명을 실시하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반부패·청렴 강화 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 시스템과 상시적인 감시·견제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익산시민사회연대단체는 “익산시의 청렴도 회복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이행해야 할 책무"라며 “익산시장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실질적인 행동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영천시, 영천시의회, 청도군, 영남대, 대구보건대 소식

의원발의 조례 81%·종합청렴도 2등급…TK신공항 등 현안 해결에 '발로 뛴 의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2025년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 미래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의정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평가된다. 시의회는 제9대 의회 슬로건인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를 기조로,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함께 실질적인 정책 대안 제시에 역량을 집중했다. 시민복지와 침체된 지역경제, 주요 시정 현안을 중심으로 한 문제 제기와 개선 요구가 한 해 동안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청렴도 부문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의회는 의원·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교육 강화와 부패 취약 분야 자체 점검, 제도 개선을 병행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82.5점을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지방의회 평균 점수(74.9점)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최상위 등급에 해당한다. 의정활동 실적도 수치로 확인된다. 시의회는 올해 총 8회기, 123일간의 회기 운영을 통해 327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이 가운데 조례안은 207건으로, 의원발의 조례가 167건에 달해 전체의 약 81%를 차지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무인점포 안전관리, 산업디자인 육성 등 민생과 미래 산업을 겨냥한 조례들이 중점 처리됐다.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견제 기능도 강화됐다. 시정질문은 27명의 의원이 72건을 제기했고, 5분 자유발언은 30명의 의원이 84건의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71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499건의 시정·개선 사항을 지적했으며, 시민 제보와 민원도 감사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도 눈에 띈다.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민생현장탐방과 상임위원회별 주요 사업 현장 점검을 지속 추진했고, 각종 간담회와 청소년 모의의회, 의원 1일 교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혔다. 산불 피해 지역 성금 모금과 구호물품 지원 등 연대와 나눔의 의정활동도 병행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 역시 활발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맑은 물 공급,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굵직한 과제를 놓고 간담회와 포럼, 성명 발표를 이어가며 정책적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정부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관계 부처를 직접 찾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과 결산안,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총 10차례 심사를 진행했다.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대구시 예산 11조7천78억 원과 시교육청 예산 4조2천576억 원을 심사·의결하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과 복지 분야 예산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조정했다. 이만규 의장은 “지난 1년은 대구가 처한 위기와 구조적 한계를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민생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립보다 설득을, 속도보다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뜻을 정책에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성과…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경상북도 시·군 농산물 직거래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직거래 활성화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온·오프라인 직거래 실적, 경북도 직거래 활성화 사업 참여도, 시·군별 특수시책 추진 성과 등이다. 평가 결과 영천시는 우수상을 차지하며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속적인 직거래 기반 구축과 판로 다변화 노력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는 자체 직거래 장터인 '목요장터'를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혀왔다. 또한 대도시 인근 박람회와 직거래 장터 등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 채널인 '영천시 별빛촌장터'를 통해 농특산물 판매 실적을 전년 대비 끌어올렸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업도 성과로 이어졌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과 연계한 대도시 특판행사를 추진했고,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영천시 홍보의 날' 행사와 롯데백화점 포항점 청년농부 농특산품 특판전 등 차별화된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이 같은 온·오프라인 병행 전략과 특수시책 추진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물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생산 농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직거래 판로 확대와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9일간 의사일정 마무리…추경예산 의결·예산 심의 논란 쟁점 부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23일 제24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9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과 함께 2025년도 영천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상정·처리됐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배수예 의원은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그 경과와 문제의 본질을 짚었다. 배 의원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용 예산과 신규 편성 간의 모순을 지적하고, 편파적인 예산 편성 기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유소년 축구단과 청제비 관련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며, “의회의 견제는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강조했다.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특별회계와 상·하수도 특별회계,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갑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리추경인 만큼 신규 또는 증액 사업이 꼭 필요한지, 과다 계상된 부분은 없는지 다각적인 검토와 심사를 거쳐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김선태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를 비롯해 2025년 원활한 회기 운영을 위해 헌신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곧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게 된다"며 “내년에도 영천시의회가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대의기관이자 희망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부금 증가세 속 소아청소년 의료·24시 돌봄 등 체감형 사업 확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기부 참여를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재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청도군은 고향사랑기금을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우선 투입하며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있다. 2025년부터 추진 중인 '소아청소년과 운영지원사업'은 지역 내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에만 73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돌봄 분야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군은 2026년부터 '24시 돌봄어린이집 운영사업'을 본격 추진해 맞벌이 가정과 야간·주말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4시 돌봄어린이집은 202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86명이 308회 이용하며 돌봄 공백 해소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버스 구입 지원사업'도 추진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편의 증진에도 나설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44%로 확대돼, 20만 원을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14만4천 원과 답례품 6만 원을 합쳐 총 20만4천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의료 지원과 24시 돌봄체계 구축 등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12년 연속 정부 인증…최우수 연구실·장관 표창 성과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연구실 안전관리 분야에서 다시 한번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남대는 소속 2개 연구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선정되며, 2014년부터 12년 연속 정부 인증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을 받은 곳은 나노화학연구실(화학과 김영수 교수)과 에너지관리 및 저장기술실험실(미래자동차공학과 강석원 교수)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대학과 연구기관 내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수준과 운영 체계, 연구원의 안전 의식 등을 종합 평가해 정부가 공식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특히 에너지관리 및 저장기술실험실은 올해 '최우수 인증 연구실'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영남대는 이번 성과를 포함해 2017년 화학공학부 에너지신소재공학실험실, 2018년 화학공학부 기능성고분자소재실험실, 2021년 화학과 나노화학연구실에 이어 네 번째 최우수 인증 연구실을 배출했다. 올해 최우수 인증 연구실은 전국 대학과 출연연,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포함해 총 9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대학은 영남대를 포함해 3곳에 불과하다.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을 이끈 개인 성과도 이어졌다. 화학과 홍철암 교수는 '2025년 연구실 안전 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홍 교수는 2020년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을 운영하며 오픈랩(Open Lab) 도입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1월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렸다. 학생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대학원 석사과정 소민서 학생은 '2025 연구실 안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연구실 사전유해인자 위험분석 우수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해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을 받았다. 영남대는 이번 수상까지 포함해 총 여섯 번째 수상자를 배출하며 연구실 안전 우수사례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앞으로도 연구실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 사업 3D프린터 교육 수료…참여자 전원 자격증 취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은 지난 23일 영송관 1312호에서 '2025학년도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 3D프린터 자격증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치과기공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해 학생들의 3D프린팅과 캐드(CAD)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8월 26일부터 12월 23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사업 협약 고교인 경북공업고·대구공업고·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 학생과 대구보건대 재학생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지엔씨솔루션 소속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CAD/CAM 설계, 3D프린터 운용, 출력물 후처리 등 치과기공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의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참여 학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교생 14명은 '3D프린터조립전문가 2급' 등 1인당 3개의 민간자격증을 모두 취득했으며, 대구보건대 재학생 10명은 '오토캐드 자격증'을 획득해 총 52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디지털 치과기공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무 전문성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정효경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치기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을 선제적으로 습득하며 예비 전문가로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은 2023년 최초 선정 이후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과기공 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고교–대학 연계형 현장 맞춤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文안보라인 1심서 모두 무죄…“증거 부족”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주요 인사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22년 말 기소된 지 약 3년 만의 판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기한 공소사실에 위법이 있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1심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눠 ▲ 절차적 측면에서 위법한 지시가 있었거나 법령을 위반했는지 여부 ▲ 내용적 측면에서 개별 공소사실별로 유무죄 여부를 판단했다. 먼저 절차적 측면에서 위법이 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실종보고, 전파, 분석 및 상황판단, 수사 진행 및 결과 발표 등에서 절차를 위반하거나 지휘 체계를 따르지 않거나 회의 결과, 판단 과정을 문서로 남기지 않는 등 문제가 있다고 볼만한 사정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봤다. 내용적 측면에서도 모두 혐의를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 우선 피격·소각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볼 만한 사정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망인의 피격·소각 사실을 보고받은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사실을 확인해 있는 그대로를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명확하게 지시했고 이에 따라 피고인들의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수첩보 관련 내용의 삭제, 회수를 지시해 실제 삭제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피격·소각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정황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조치들은 모두 지휘계통, 업무절차를 따라 진행됐고 문서로 남아있다"며 “검사 주장에 의하면 피고인들이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 지시를 어겼다는 것인데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월북한 것으로 몰아가려 한 혐의 역시 합리적 의심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단 시기에 있어 섣부르거나 내용에 있어 치밀하고 꼼꼼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나 비판을 가할 수는 있어도 미리 특정 결론이나 방향을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거나 수사를 계속한 정황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국의 월북 판단은 군 첩보와 해경의 수사 결과를 통해 드러난 사실을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설령 허위라 하더라도 당시의 제한된 정보로 나름의 판단을 내린 것이어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특히 “판단 및 발표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 가치평가 내지 의견표명에 불과해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허위인지 여부를 따질 수 없다"고 말했다. 허위임이 입증되려면 '망인이 월북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 또는 적어도 '피고인들은 망인이 월북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입증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러 사실이나 정황 등에 의하면 망인이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쉽게 배제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평균인의 판단이라고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어떠어떠한 근거를 갖고 해당 판단에 이르게 됐고 이를 국민에게 설명하는 일련의 과정'을 섣불리 형사책임의 영역으로 끌고 오는 것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렇지 않으면 당국, 특히 책임자들은 판단의 적정성 못지않게 적시성, 신속성이 중요한 결정이나 판단을 내릴 때 사후의 책임을 피하고자 주저하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고 이는 우리 사회 전체에 더 큰 무형적 피해를 야기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당사자들은 잘못된 검찰 기소가 바로 잡혀 다행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서 전 실장은 선고 후 입장문을 통해 “지난 3년간 저와 다른 피고인들은 모든 삶이 망가진 채 힘겨운 법정 싸움을 벌여야 했지만 이보다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평생을 국가안보에 바쳐온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이라면서 “국가를 위해서 이런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취재진에 “저를 제거하려고 정치 공작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돼 감옥 갔고 저는 무죄가 됐다"며 “앞으로 이러한 정치 검찰·국정원이 되지 않도록 개혁에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는 선고 후 취재진에 “판결에 대해 의문점도 들고, 좀 황당무계한 판결"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싸워야할지 변호사, 여러 전문가와 종합적으로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2020년 9월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사건을 두고 정권이 바뀐 후인 2022년 6월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감사원은 검찰 수사를 요청했고, 국정원도 박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 검찰은 2022년 12월 이들을 순차 기소했다. 서 전 실장은 이씨가 피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께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합참 관계자와 김 전 청장에게 '보안 유지' 조치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청장은 지시에 따라 월북 가능성에 관한 허위자료를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전 원장과 서 전 장관, 노 전 실장도 '보안 유지' 방침에 동조해 국정원과 국방부 직원들에게 관련 첩보와 문건 등을 삭제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 건의사업이 반영되도록 협조 당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26일 동탄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정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도의원·시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교통·철도 확충과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을 중심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안들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명근 시장은 회의에서 “동탄을 비롯한 화성 전역의 교통·정주 여건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행정 단계별 절차를 철저히 밟되, 시민 불편이 큰 사안은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논의된 안건은 동탄1·2신도시 주말 광역버스 증차 문제였다. 정 시장은 “주말마다 반복되는 교통 불편은 시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수시 조정 협의를 이어가 서울역·강남·잠실 방면 광역버스 증차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분당선 연장과 연계한 '동탄테크노벨리역 추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 절차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예타 결과를 기초로 기본계획 단계에서 역사 위치와 기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동탄인덕원선과 관련해서는 시민모니터링단 구성 방침을 내놨다. 정 시장은 “도심지 공사인 만큼 교통·환경·안전 민원이 불가피하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민·관 소통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동탄1 중심지역 내 장기 유휴 부지인 반송동 95·99번지와 석우동 58번지 활용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정 시장은 “난개발이 아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트렌드형 복합공간 조성이 목표"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사 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반월도서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년 3월 재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이 기다려온 문화 인프라인 만큼 책임 있게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시장은 화성정 지역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정 시장은 “하반기 특별교부세 확보, 화성동탄경찰서 경무관급 승격, 열병합발전소 계획 변경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 지역위의 역할이 컸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화성시 건의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2년여 동안 당정이 함께 논의해온 정책들이 하나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으로 지역 현안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ESG 경영행정 결실,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등 군정 전 분야 석권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10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민선8기 현장 중심 경영행정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종합청렴도평가 1등급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며'청렴 해남'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청렴도 1등급 달성은 처음으로, 민선7~8기 깨끗하고 신뢰받는 군정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해온 해남군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전남 유일 7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과 △적극행정 종합평가 국무총리표창 △행정안전부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최우수상 △지방시대위원회 지역균형발전 콘텐츠 우수사례 선정 등 민선7~8기 공평·공정·공개의 군정운영 방침에 대한 높은 평가가 연달아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기초생활보장 지자체 평가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좋은 이웃 밝은동네 대상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최우수상 등도 수상하며 따뜻하고 살기좋은 공동체 해남의 모습을 널리 알렸다. 농어촌수도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농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전라남도 농정업무평가 4년 연속 대상 수상을 비롯해 △친환경농업 평가 대상 △농식품부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 대상 △농식품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최우수상 △축산 및 동물방역위생 시책 평가 2관왕 등을 수상하며 전남 최대 농군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AI·에너지 거점 육성 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전라남도 지역경제활성화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투자유치·일자리창출 분야와 행정안전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물가 안전관리 평가 등 경제분야 5관왕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도 다양한 수상을 획득했다. 해남미남축제는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4년연속 지정됐으며, 해남공룡박물관은 지자체 공공캐릭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남 최초 LPGA대회 성공 개최로 코리아 스포츠 진흥대상을 수상하는 등 관광·문화·스포츠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명현관 군수는 “역대 최다 수상실적은 군민들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을 바꾸는 으뜸 해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하도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 임하어울림센터 신축 등 어항 환경 개선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문내면의 임하도항 어촌뉴딜300사업을 준공하고, 임하도항을 우수영권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26일 전했다. 임하도항 어촌뉴딜300사업은 2022년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7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선착장과 어구·어망창고, 파도막이 등 기반시설을 정비해 어항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어업인의 생활 여건을 높였다. 또한 임하어울림센터와 공중화장실 신축, 노을숲길 등 특화사업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편안히 쉬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임하항이 위치한 임하도는 예락리에 속한 섬으로, 우수영 울돌목에서 남해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숭어, 김 등 각종 수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종 상괭이가 뛰노는 청정바다의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예술인이 머물며 창작활동을 하는 레지던시 등이 위치해 문화예술 자원도 풍성한 섬으로 알려져 있다. 연륙교를 통해 상시 출입이 가능하며, 오시아노 관광단지 및 우수영 관광지와도 가까워 먹거리 및 볼거리 체험을 위한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 이번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쉼과 치유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어촌 재생'을 목표로 어울림센터를 신축해 마을회관 및 문화복지시설로 활용하고, 어항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은 물론 해양관광의 거점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에는 임하도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을 기념해 문내 임하마을 어울림센터에서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김성일 도의원, 이성옥 군의장, 김대성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장 등 기관단체 관계자들과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해남군은 2019년도부터 현재까지 어촌뉴딜300사업 9개소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3개소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어촌·어항 개발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체계적인 재산 관리와 지방재정 건전화 노력 인정 받아 장려상 수상, 특별교부세 2천만 원 확보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유재산 총조사 및 관리 분석·진단'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완도군은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2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유재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도 제고를 위해 △공유재산 총조사 이행 실적 △실태조사 및 후속 조치 노력 △재산 활용도 및 경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군은 공유재산 대장과 실제 이용 현황을 일치시키기 위해 정밀한 실태 조사를 추진하고, 유휴 재산을 적극 발굴하여 대부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유재산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국토정보공사(LX) 용역을 통한 정밀 실태 조사 도입, 무단 점유 변상금 부과 및 양성화, 보존 부적합 재산의 과감한 매각 추진 등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했다. 군은 확보한 특별교부세 2천만 원을 공유재산 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공유재산 실태 조사 후속 조치 등에 재투입하여 더욱 효율적인 재산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수상은 지역 자산인 공유재산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면서 “앞으로도 공유재산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여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고, 그 혜택이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위원 위촉식 및 통합 돌봄 실행 계획 논의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의료·요양 통합 돌봄 통합지원협의체'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2026년 통합 돌봄 실행 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위촉식에서는 의료, 요양, 복지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 기관 관계자 등 14명이 통합지원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통합 돌봄 지역계획의 수립과 평가, 통합 지원 시책 등을 심의하며 기관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위촉식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는 △의료·요양 통합 돌봄 추진 방향 공유 △지역 여건을 반영한 통합 돌봄 서비스 제공 방안 △2026년 통합 돌봄 실행 계획(안) 주요 과제 △기관 간 협업 및 역할 분담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돌봄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통합 지원, 의료와 돌봄 서비스 간 정보 연계 강화, 현장 중심의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통합지원협의체 출범은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출발점이다"면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통합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회의와 협업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의료·요양 통합 돌봄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 해넘이, 해맞이 명소 6곳에서 특별한 순간 선사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2025년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2026년 새해를 맞아 주요 관광지 6개소에서 '2025년 해넘이, 2026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산면 세방낙조에서 해넘이 행사를, 진도읍 철마산, 군내면 진도타워, 고군면 가계해수욕장, 의신면 첨찰산, 조도면 하조도 등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해넘이 행사가 열리는 지산면 세방낙조는 기상청이 선정한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다도해의 수많은 섬 사이로 붉게 물드는 장엄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국적인 명소다. 또한 세방낙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반도 최서남단 최고의 전망 좋은곳'이자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포함되며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방낙조 해넘이 행사는 오는 12월 31일 오후 4시부터 송년 음악회와 민속 공연, 소망 솟대 설치, 일몰 사진 전시 등과 함께 진행되며, 방문객들이 세방낙조의 일몰을 감상하며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어 2026년 새해를 여는 해맞이 행사는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5개 읍면의 사회봉사 단체 주관으로 철마산, 진도타워, 가계해수욕장, 첨찰산, 하조도 등대에서 동시에 열린다. 행사 현장에서는 기원제와 떡국 나눔, 민속공연(진도타워, 사천리), 달집태우기(가계해수욕장) 등 새해의 안녕과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을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보배섬 진도다"라며, “붉게 물드는 세방낙조의 해넘이와 힘차게 떠오르는 해맞이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지난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2026년을 희망과 설렘으로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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