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의정회, 문경서 지방의회 발전 세미나 개최…지방자치 역량 강화 -지방분권·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전직 도의원 역할과 의회 위상 제고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의정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상북도 의정회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문경시 STX리조트에서 회원과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회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자치의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전직 도의원들의 역할과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낮은 재정자립도와 도농 간 불균형, 중앙집권적 행정구조,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등 지역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첫날에는 하혜수 경북대학교 교수가 '한국의 지방자치 발전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우형 계명대학교 교수가 경북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이응진 대구대학교 교수의 '경북 농촌 관광자원의 소득화 방안'과 김창열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의 '현대인의 건강관리' 강연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문경 에코월드와 석탄박물관 등을 방문해 지역 관광자원 활용 사례도 살펴볼 예정이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세미나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자치역량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오 경북도 의정회장은 “회원들이 지방자치의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길 기대한다"며 “지역발전과 지방자치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동댐 준공 50년…“국가 수자원에서 지역 미래 성장자산으로 전환해야" -경북연구원, 물산업·수열에너지 등 미래전략 제시…주민지원 확대와 이익 환원 강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준공 50주년을 맞은 안동댐을 국가 수자원 공급시설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전략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북연구원 김희철·김기호 박사는 29일 발간하는 'CEO Briefing' 제774호를 통해 '안동댐 50년, 국가의 자산에서 지역의 미래로'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1976년 준공된 안동댐은 임하댐과 함께 영남권 산업화와 낙동강 수계의 핵심 수자원 공급시설 역할을 해왔다. 두 댐의 총저수용량은 18억 4천300만㎥, 연간 용수 공급능력은 약 15억 2천만㎥에 달한다. 반면 댐 건설 과정에서 약 2만 8천 명의 주민이 이주했고, 안동시 면적의 15.2%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토지이용과 지역개발에 제약이 발생했다. 특히 댐 주변 면 지역의 상·하수도 보급률은 안동시 평균보다 낮고, 낙동강 수계기금의 가구당 주민지원액도 한강 수계의 약 27% 수준에 머물러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기후위기에 따른 가뭄과 집중호우, 녹조 등 수자원 관리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와 바이오, AI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의 용수·냉각 수요에 주목했다. 이에 안동댐의 미래 비전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물·에너지·환경 융합 안동댐'으로 설정하고, 물산업 육성과 환경관리·물재해 대응, 탄소중립, 수변관광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물산업파크 조성, 순수·초순수 공급, 수열에너지 활용, 수상태양광, 유역 물재해지원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다. 다만 사업 추진에 앞서 수자원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 환경 영향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안동댐 미래발전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변 지역 지원 확대와 상생발전기금 조성 등을 통해 수자원 활용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안동댐의 국가적 기여를 재평가하고 미래 산업적 가치를 지역발전과 주민 편익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이 협력해 향후 50년을 위한 단계별 발전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