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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의회, 집행부 견제할 실질 권한 요구…조직·인력 자율권 촉구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의회가 집행기관 견제와 감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방의회의 조직·인력 운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책·의정지원 체계를 확충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27일 제278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태용 의장이 대표발의한 '지방의회의 실질적 자치권 강화 및 제도개선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시의회는 지역 행정수요와 의정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지역 실정에 맞게 조직과 인력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입법과 예산심사 역량을 뒷받침할 지원 체계 확충도 요구했다. 성 의장은 “지방자치가 성숙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촉구사항이 실현될 때까지 전국 지방의회와 긴밀히 연대해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박수현, UNDP 본부서 ‘AI 허브 충남 유치’ 직접 나섰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유엔개발계획(UNDP) 본부와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를 찾아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의 충남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UNDP 본부에서 쉬 하오량 부총재를 만나 충남의 AI 정책과 허브 유치 여건을 설명했다. 그는 충남에 첨단 기업과 투자가 집중돼 있고 29개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교통·문화·생태 환경을 소개하고, 인근 지방정부와의 공조 방안도 언급했다. AI 정책 방향으로는 산업과 사람,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간 '3대 균형'을 강조했다. 의료·교육·문화·돌봄 분야에서 모두가 AI를 누리는 '충남형 AI 기본사회' 구상도 설명했다. 박 지사는 “AI 대전환 시대 충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UNDP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색하고 싶다"며 관심과 조언을 요청했다. 쉬 하오량 부총재는 충남의 균형 비전이 UNDP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AI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보안·에너지 문제와 디지털 격차 우려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스타트업·전통산업 지원과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일자리 보호를 위한 교육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AI 허브에 대해서는 교통과 안전한 환경,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설치와 평가 절차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같은 날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차지훈 대사를 만나 국제 AI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충남의 첨단 제조업 기반과 인근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을 설명하며 AI 허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도가 발굴한 AI 관련 219개 과제도 소개했다. 차 대사는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 AI 격차와 불평등, AI 남용에 따른 인권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혁신과 사회적 포용을 함께 추진하는 충남에 유엔의 사례가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지사는 앞서 지난 8월 27일 이탈리아 로마의 UNDP AI 허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 글로벌 AI 허브 비전을 선포했으며,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광역 지방정부 대상 공모를 거쳐 연내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AI 표준·지침 수립, 국가 간 자원·기술 협력망 구축, 국제사회 공동 난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실증 등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신안군-영광군-함평군-장흥군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이 캠핑카로 섬을 여행하며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이동과 숙박을 결합해 섬 여행의 불편을 줄이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신안군과 재단법인 예술섬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2월 28일까지 '2026 신안 섬카(섬CAR)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섬카는 섬과 자동차를 뜻하는 '카(Car)'를 결합한 이름으로, 캠핑카를 이용해 신안의 여러 섬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차량에서 숙박까지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관광상품이다. 그동안 섬 여행에서 불편 사항으로 꼽혔던 교통과 숙박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이동과 숙박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군과 재단은 관광객들이 신안에 더 오래 머물며 지역 내 소비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객은 목포역 인근에서 캠핑카를 인수한 뒤 신안의 섬들을 여행하고 같은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차량 내부에는 캠핑용 탁자와 취사도구 등이 갖춰져 있어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고속철도(KTX) 요금의 10~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예약은 온라인과 전화로 가능하며, 이용 방법과 세부 사항은 상담 전화(1668-114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신안군과 재단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수집한 이용객 만족도와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2027년 정식 사업 추진을 준비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섬카는 이동과 숙박을 하나로 잇는 신안만의 새로운 여행 방식"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신안을 '하룻밤 더 머물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영광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고전 춘향전을 판소리와 트로트, 코미디로 재해석한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예술에 현대적인 웃음과 관객 참여를 더해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광군은 오는 11월 12일 오후 3시와 7시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변사또의 환갑잔치'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판소리와 트로트, 전통 연희, 코미디를 결합해 친숙한 춘향전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단오날을 배경으로 이몽룡에게 상처받은 춘향이 성형을 통해 새로운 인생과 신분 상승을 꿈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새로 부임한 변사또가 마련한 노래자랑과 환갑잔치가 더해져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즉석 춤 대결과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익살스러운 대사와 해학적인 풍자를 통해 외모와 신분, 권력에 관한 사회적 메시지를 풀어내며 전통예술의 매력과 현대적인 재미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영광군이 주관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영광군민은 1인당 4매까지 3,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오는 11월 3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영광문화예술의전당 안내데스크 현장 예매로 구매할 수 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군이 집중호우로 인한 저수지 제방 월류와 붕괴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주민 대피와 인명 구조 등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함평군은 지난 26일 나산면 나산1리 일원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나산면 송암·신평저수지에 홍수가 유입돼 제방이 넘치거나 붕괴하고, 하류 지역에 침수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재난 발생 초기부터 상황 전파와 주민 보호, 긴급 구조, 피해 확산 방지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도상훈련과 실제훈련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도상훈련을 주관하며 재난 상황에 대한 판단과 대응 방향을 살피고, 기관별 임무와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실제훈련은 장영철 부군수가 현장을 지휘하며 참여 기관의 대응 과정과 현장 지휘체계, 기관 간 공조 상황을 확인했다. 주요 훈련은 함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시작으로 상황 접수와 보고, 상황판단 및 대응체계 구축,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 주민 대피와 인명 구조, 응급의료 지원, 시설물 안전조치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도상훈련에서는 재난 상황별 대응 방안과 기관별 임무 수행 절차를 살폈으며, 실제훈련에서는 주민 대피와 인명 구조 등 현장 조치가 관계기관 간 협력 속에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군은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지휘, 기관별 대응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함평군은 이번 훈련에서 확인한 보완 사항을 재난 대응 계획과 현장 조치체계에 반영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재난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평소 철저한 대비와 함께 신속한 상황판단,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절차와 지휘체계,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흥군이 지역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동부 명문대학과 주요 기관을 방문하는 해외비전캠프를 추진한다. 장흥군은 지난 23일 장흥고등학교에서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주관으로 '2026년 장흥군 고등학생 해외비전캠프'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캠프 참가 학생 20명과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세부 일정과 안전 수칙 등을 공유했다. 장흥군의 대표 교육사업인 해외비전캠프는 2016년부터 운영해 온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뉴욕과 보스턴, 워싱턴 등 미국 동부 지역을 방문한다. 참가 학생들은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예일대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둘러보고 한국인 재직 교수 특강과 유학생 멘토링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학문 분야와 진로를 탐색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시야를 넓힐 예정이다. 뉴욕 유엔본부와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 주요 기관과 문화시설도 방문한다. 학생들은 국제기구와 정치·역사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미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며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사전설명회에서는 캠프 추진 취지와 세부 일정 안내에 이어 안전 수칙 교육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장학회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주요 일정을 설명하고 안전한 해외 연수에 필요한 사항을 공유했다.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관계자는 “장흥군 해외비전캠프는 단순한 해외 탐방이 아니라 학생들이 세계를 보고 꿈을 그리는 교육의 장"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르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목표를 구체화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세계 생식면역학 석학 부산 집결…저출생 해법 모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난임과 임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나누고 저출생·인구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제16회 세계생식면역학회(ISIR) 국제학술대회인 '2026 ISIR World Congress in BUSAN'이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0월 8일 기준으로 동반인을 포함해 29개국 288명이 등록했으며, 국내외 생식의학 전문가와 인구정책 관계자 9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식의학의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 의학 연구를 지역의 보건의료와 인구정책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부산의 의료 발전 역사를 돌아보면서 영호남 지역사회가 저출생과 인구위기라는 공동 과제에 함께 대응할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 세계생식면역학회장인 곽영희 박사가 이끈다. 곽 회장은 미국 로잘린드 프랭클린 의과학대학교 시카고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로,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 생식면역 분야를 연구해 왔다. 미국생식면역학회장을 지냈으며, 2023년부터 세계생식면역학회장을 맡아 국제 학술교류와 연구 협력을 이끌고 있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설립자, 길 모어 미국 웨인주립대 의과대학 교수, 수렌드라 샤르마 미국 텍사스대 의과대학 석학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학술대회에서는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 나이에 따른 가임력 저하와 보존, 엄마와 태아의 면역 관계, 고위험 임신 등을 다룬다. 연구 결과와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난임 치료와 생식 건강을 저출생 문제 해결에 어떻게 연결할지도 살펴본다. 김정석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저출생과 인구위기, 생식의학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일반 시민과 난임 환자가 국내외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공개포럼도 열린다. 11월 6일에는 생식면역학의 진료 적용, 7일에는 시험관아기 시술 실패와 면역치료, 8일에는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의 진단·치료를 주제로 토론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생식면역학 연구의 역사와도 이어진다. 세계생식면역학회는 1967년 국제 연구 협력을 시작해 1975년 공식 창립했다. 학회의 전신 조직에는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로버트 에드워즈 교수도 사무총장으로 참여했다. 196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피터 메더워 경의 면역관용 연구 역시 엄마와 태아의 면역 관계를 연구하는 생식면역학의 학문적 배경과 맞닿아 있다. 행사에는 부산에서 의료와 학문 발전에 힘쓴 곽씨 가문의 역사도 담겼다. 6·25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란한 곽림모·곽현모 형제와 배우자인 계월화 약사·하영수 교수는 의학·약학·간호학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 의료와 학문 발전에 힘을 보탰다. 곽림모 박사는 평양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산부인과 의사로, 부산시 의사회 창설에 참여하고 계림병원 원장을 지냈다. 배우자인 계월화 약사는 유한양행에서 활동한 뒤 부산에 정착해 부산시 여약사회장과 부산시약사회 부회장 등을 맡았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창설에도 참여했으며, 1975년 제15회 동암약의상을 받았다. 곽현모 박사는 연세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와 학장을 지내며 의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고, 2011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배우자인 하영수 교수도 간호교육과 간호학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간호과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1999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을 받았다. 선대의 활동은 후손들의 학문과 지역사회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곽영희 회장은 생식면역학 연구와 국제 학술교류를 이끌고 있으며, 곽진영 건국대 교학부총장은 정치학자로 활동하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정당학회 회장을 지냈다. 곽은아 대표는 광주일보 리더스 경제인 포럼 14기 회장으로 활동하며 광주·전남 경제인들과 지역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곽영희 회장과 조카인 곽은아 대표는 선대가 부산에서 이어간 의료와 학문 발전의 정신을 국제 학술교류와 지역사회 협력으로 잇는 데 뜻을 모았다. 부산과 광주·전남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학자와 지역 경제인이 함께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행사 운영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학술행사 장소인 부산 벡스코와 공식 숙박시설인 웨스틴 조선 부산은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석학과 의료진,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참가자 안전과 편의,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준비에 힘쓰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민주당 ‘조희대 국정조사’ 전격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권한남용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내달 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와 관련된 법안을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당초 민주당 내에서는 조 대법원장의 권한남용 의혹 등을 두고 '탄핵론'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중도층 이탈 등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탄핵 전 국정조사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든 데에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점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부동산, 검찰 폐지 이후의 후속 조치, 한미동맹 등 국민 삶과 밀접한 이슈들은 뒤로한 채 조희대 때리기에만 몰두한다면, 당 지지율은 물론 대통령 지지율도 뒷걸음질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패트롤]포항시-영양군-청송군-영덕군-군위군

◇ 포항국제불빛축제, 11월 19~21일 개최…안전관리 총력 -국제불꽃쇼·DJ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유관기관 합동 준비상황 점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오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26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앞두고 안전관리와 행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관련 부서와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상황 점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교통·안전관리 대책과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올해 축제는 당초 5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지방선거 일정으로 연기돼 11월에 열린다. 첫날인 19일 송도부두에서 미디어파사드 점등식과 시민불꽃쇼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20일에는 아시아 DJ 페스티벌과 나이트카니발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불빛라디오와 시민합창제에 이어 프랑스·일본이 참여하는 국제불꽃쇼와 한국의 그랜드피날레가 영일대해수욕장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시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장 사전 안전점검과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국내외 방문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영양군민 500여 명, 교정시설 유치 한목소리…지역소멸 극복 결의 -군민 결의대회 개최…국가기관 유치 통한 인구 증가·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교정시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양군은 27일 오전 영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정시설 유치 기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국가기관을 유치해 안정적인 상주인구를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영양군은 1981년 현 경북북부교정시설 조성 당시 입암면 흥구리 일대 약 20만 평의 부지를 보상 없이 제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양정마을 주민 20여 가구가 이주하는 희생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교정시설 취수원 상류지역에 적용되는 환경규제로 지역개발에 제약을 받아온 만큼, 이번 교정시설 유치를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정시설! 영양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유치 의지를 다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교정시설 유치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기회"라며 “군민의 뜻을 모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지난 12일 법무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1월 4일까지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현장실사와 입지평가 등 후속 절차에 대응할 계획이다. ◇ 청송군, 서울서 '청송황금사과' 대규모 판촉…수도권 시장 공략 -동대문·양재·아차산역 등 주요 거점서 직판 행사…농가소득 증대 기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청송황금사과(시나노 골드)'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홍보·판매 행사에 나선다. 군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청 온라인 홍보를 시작으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서 청송황금사과 직판 행사를 개최한다. 29일에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대규모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11월 9일부터 10일까지는 서울시 로컬 판매 행사인 '잇다' 프리뷰 마켓에 참여한다. 이어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아차산역 일원에서 판촉 행사를 펼치는 등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송황금사과 특유의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식 행사와 특별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또한 제20회 청송사과축제와 연계한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송사과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소비층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군은 유통 단계를 줄인 직거래 판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사과를 공급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 농업인들이 정성껏 재배한 고품질 사과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영덕군, 지적측량 경진대회 연속 우수상…드론 활용 기술력 입증 -일반 지적측량 이어 드론지적측량도 우수상…스마트 토지행정 강화-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경상북도 주관 지적측량 관련 경진대회에서 잇달아 우수상을 수상하며 첨단 측량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 23일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2026년 제1회 경상북도 드론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개최된 경상북도 지적측량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수상이다. 이번 대회는 드론측량 실무능력 향상과 최신 기술 공유를 위해 마련됐으며, 경상북도와 도내 22개 시·군,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영덕군 대표로 출전한 종합민원처리과 박지영·허유정·주정욱 주무관은 드론 영상 촬영과 지상기준점 측량, 정사영상 제작 등 실무 과제를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드론 촬영의 적정성과 측량 성과의 정확성에서 우수한 실력을 입증했다. 영덕군은 현재 지적재조사사업과 대규모 개발사업 측량 등에 드론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와 절개지 등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측량을 추진하고 있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앞으로도 첨단 스마트 기술을 지적 업무에 적극 도입해 군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정확한 토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군위군·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신공항경제권 조성 협력 논의 -첨단산업단지·스카이시티 개발 등 주요 현안 협의…기업 투자유치 기반 마련-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시 군위군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에 발맞춰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군위군은 지난 26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정해용 청장과 지역발전 및 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통합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두고 군위군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신공항경제권 조성을 비롯해 군위스카이시티 개발,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 조성,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군위군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군위군은 앞으로 대구시와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신공항경제권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은 군위가 새로운 성장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군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상북도개발공사-남부지방산림청

◇ 경상북도개발공사,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도민 소통 성과 인정 -공사 창립 이래 첫 수상…친근한 콘텐츠와 도민 참여형 홍보 높은 평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2026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공공기업 공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소통 역량을 인정받았다. 공사는 지난 26일 서울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의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운영 성과와 소통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공사는 그동안 공식 SNS를 통해 주거·부동산 정보와 주요 사업 소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자체 캐릭터 '하우리'를 활용한 친근한 콘텐츠로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 특히 카드뉴스와 SNS 기자단의 현장 취재, 각종 이벤트와 공모전 등 도민 참여형 콘텐츠를 꾸준히 운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지난해 대한민국소통어워즈 공기업 부문 대상과 올해의 SNS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며 지속적인 홍보 성과를 이어갔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과 꾸준히 소통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남부지방산림청, 의성 임업현장 방문…애로사항 청취·규제개선 안내 -30년 경력 조경수 재배 임가 찾아 현장 소통…임업인 지원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임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경북 의성군 안평면 신안리에서 조경수를 재배하는 박희철 씨의 임가를 방문해 임업경영 현황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30년 이상 느티나무와 이팝나무 등 조경수 재배에 종사해 온 임업인으로, 2024년 임업경영 모범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박 씨는 조경수 재배 과정에서 수형 관리와 판매 시기 판단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충분한 경험과 기술 없이 사업에 뛰어들 경우 경영상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현장 소통과 함께 임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요 규제개선 사항도 안내했다. 주요 내용은 5년 이상 조림한 임지의 임목 벌채·양도 시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연 600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상향하고, 산림소득 분야 하우스시설 보조사업 대상을 임산물 전 품목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산림경영계획 인가 및 변경인가 처리기간을 기존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하는 등 행정절차 개선 사항도 소개했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이번 현장은 임업인이 자신의 경험과 여건에 맞는 경영 방식으로 고품질 임산물을 생산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임업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산림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단독] 이하늘 유시민과 식사 도중 대통령 향해 “처벌불원? 호의인 것마냥 베풀어 짜증”

DJ DOC 이하늘이 유시민 작가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호의인 것마냥 뭔가 베풀어주는 게 짜증난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잡기왕 이하늘'에서 유 작가와 식사를 하던 중 “조금 전에 약간 거슬리는 글이 보인다"며 잠깐 자리를 비운 뒤 발언을 이어갔다. 이하늘은 일부 시청자를 향해 “대통령이 뭐 (고소를) 취소하니 슬슬 나오나 본데…. 상식적으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이게 말이 되냐"고 반문한 뒤 “되게 호의인 것마냥, 뭔가 베풀어 주는 것마냥 그렇게 하는 것도, 사실 보고 있으면 짜증나기는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하늘은 이날 유 작가와 갑오징어 낚시를 마친 뒤 식사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이하늘은 유 작가에게 “정말 많은 분들이 형님이 잘 지내시고, 잘 계시기를 바라고 있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자신의 검찰개혁 관련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유 작가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청와대 참모진에게 전달했고, 청와대는 해당 사건 수사를 관할하는 서울경찰청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작가는 지난달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개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검찰개혁, 민주당의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 다른 거였다"며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발언해 한 시민단체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신천지에 막힌 민주당…공개도 봉합도 난감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를 마치고도 결과 공개 여부를 놓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청(친정청래)계를 겨냥해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대표의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를 공개하자니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고, 공개를 미루자니 의혹을 제기한 김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거세질 수 있어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신천지 관련 내용은 보고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도부는 이르면 이날 신천지 입당 규모 등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보고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종 안건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조작기소 특검법' 등 당력을 모아야 할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조사 결과 공개가 계파 갈등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친명계 최고위원인 박선원 의원이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관련 의혹을 조사했으며, 그 과정에서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5만명 안팎의 신천지 교인이 집단 가입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도 지난 14일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입당 시기와 규모, 당내 선거 개입 여부를 판단할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집단 가입 정황이 확인됐다고 해서 전당대회 개입 여부까지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후보를 지원하거나 당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가입했는지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자체 조사만으로 핵심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결과를 공개하더라도 논란이 해소되기보다 친청계의 반발과 김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동시에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청래 “덮는 자가 법인" 김민석 압박 친청계는 조사 결과 공개와 김 대표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앞서 김 대표를 겨냥해 “깨끗하게 있는 대로 공개하고, 없으면 없는 대로 상응한 조치와 책임을 지면된다"며 “덮는 자가 범인"이라고 압박했다. 당내에서도 김 대표가 직접 의혹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결과 공개가 늦어질수록 조사 과정과 판단 기준을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조정할 능력이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에게는 어느 쪽도 부담이다. 조직적 개입을 뒷받침할 근거가 확인되면 당원 관리와 전당대회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고, 반대로 의혹을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다면 최초 의혹 제기의 신빙성과 책임을 둘러싼 공세에 직면할 수 있다. 공개를 미루는 선택 역시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친청계의 불신만 키울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조사 결과의 공개 여부를 넘어 확인된 사실과 입증되지 않은 의혹을 명확히 구분하고, 후속 조치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느냐다. 의혹을 제기한 뒤 조사까지 마치고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면 당내 통합을 강조해 온 김 대표의 리더십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신천지 의혹이 진상 규명을 넘어 민주당의 당원 관리 능력과 지도부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번지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부산시 “생곡소각장 취소 땐 910억원 손실”…강서구민, 백지화 촉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생곡소각장 건립을 취소하면 91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강서구 주민들은 건립 계획 백지화와 명지소각장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주민 보상과 건물 철거에 이미 910억원을 투입했고 추가 이주비 494억원도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또 올해 5월 보상을 마쳤으며, 주민 87%가 이주했거나 건물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민 동의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는 2017년부터 관련 절차를 밟았다고 반박했다. 시는 2017년 3월 광역 소각시설과 음식물 처리시설 건립을 전제로 생곡마을 주민 이주를 결정했고, 같은 해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이어 2018년 부지 활용계획을 확정하고 2019년 입지선정계획을 공고했으며, 2020년 입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게도 2020년부터 여러 차례 대면 보고와 자료 제출을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의원은 주민 이주는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로 나빠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소각장 건립은 주민 이주 뒤 검토됐다고 주장했다. 활용 가능한 땅 1만8000평이 남아 있어 사업 취소 때 910억원이 모두 손실된다는 시의 주장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양 측은 생활폐기물 처리비용을 놓고도 맞섰다. 김 의원은 민간 위탁비가 공공시설보다 1톤당 2만5000원가량 저렴하다고 주장했지만, 시는 공공시설의 1톤당 1만6000원은 구·군이 내는 반입수수료이고 민간 위탁비 1톤당 16만원에는 운영비와 이윤이 포함돼 있어 비교 기준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4일 강서구 에코델타 4호 근린공원에서 열린 생곡소각장 건립 반대 집회에는 주민 700여 명이 참석해 폐기물 처리시설이 강서구에 집중된다며 건강과 주거환경 보호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도 집회에 참석해 건립 계획을 비판했다. 명지소각장 폐쇄 시점에 대해서는 새 소각장이 가동돼 폐기물을 대신 처리할 능력을 확보한 뒤 결정해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새 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고 사업 추진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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