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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부터 복지까지 잇는다…청양군, ‘2026 푸드플랜’ 본격 가동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2026 푸드플랜'을 앞세워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가 지역 시장과 공공급식, 복지로 이어지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완성에 나선다. 4년 연속 지역먹거리 지수 대상 성과를 토대로 정책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계를 지역 안에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12일 '2026년 청양군 푸드플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먹거리 선순환 체계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5대 분야 11개 전략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생산–유통–소비–복지 전 단계에서 정책의 연결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양군 푸드플랜의 핵심은 구조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 유통망과 공공급식으로 연결되고, 다시 주민 복지와 일자리로 환류되는 흐름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군은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먹거리 관계시장 확대 ▲청양형 토털케어 시스템 실현 ▲공동체 기반 푸드플랜 확산 ▲푸드플랜 실행체계 구축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세부 전략과제로는 ▲연중 기획생산체계 구축 ▲온·오프라인 지역먹거리 홍보 강화 ▲지역산 농산물 중심 공공급식 활성화 ▲먹거리위원회 운영을 통한 먹거리 문화 조성 등 11개 과제가 포함됐다. 생산부터 소비, 복지까지 전 과정에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판단이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는 기획생산 참여 농가를 1,300곳까지 확대하고, 570개 품목을 중점 육성해 직매장 납품 농가 참여를 넓힌다. 현재 운영 중인 청양군먹거리직매장 3곳—대전 유성구 학하동 1호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2호점, 한살림협동조합 협업 매장 3호점—의 운영 내실화도 함께 추진한다. 직매장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하고 한살림연합회와의 협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먹거리 복지 분야도 강화된다. 군은 농촌협약 예산을 활용해 경로당 무상급식 시범사업을 200개소로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대치면 탄정리에 조성 중인 청양군먹거리종합타운 내 도시락 제조시설을 상반기 내 준공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해 노인층 급식복지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공급망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군은 관내 기업체와 공공기관 공급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전·세종 등 인근 대도시로의 공급처 추가 확보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별 식문화 교육과 캠페인을 병행해 지역 먹거리의 가치와 공공성을 확산하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김돈곤 군수는 “2026년 푸드플랜은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한 단계 발전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푸드플랜 1번지의 위상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전국 지자체의 롤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2026년 5년 연속 지역먹거리 지수 대상 달성'을 목표로, 먹거리 정책 실행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먹거리 복지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푸드플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최병관 전 전북행정부지사, 익산·군산·김제 연대 주장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익산시장에 나서는 최병관 전 전북행정부지사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초광역 통합 논의와 관련해 “익산·군산·김제 연대가 전략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출마예정자는 “대전·충남, 광주·전남, 부산·경남 등 주요 광역권이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초광역 경쟁 시대는 이미 현실"이라며 “전북은 인구와 경제 규모 면에서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는 만큼,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새만금 특별행정구역 설치나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지역 이해관계에 가로막혀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은 전북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북은 거대 초광역 도시들 사이에서 점점 고립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 출마예정자는 전북의 대응 방향으로 '각자도생'이 아닌 '초광역 연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전북은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제도적 지위를 단순한 명칭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정치권이 소모적인 내부 논쟁을 멈추고, 전북 메가시티 중장기 로드맵을 공동 책임으로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 특례 확대, 규제 완화, 국가 정책과 연계된 전략 사업 확보 등 특별자치도의 실질적인 권한을 정부로부터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출마예정자는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장기간 표류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대안적 협력 모델로 '익산·군산·김제 연대'를 제안했다. 그는 “익산의 교통 인프라, 군산의 항만과 새만금, 김제의 농생명 산업 기반을 연계한 '새만금 배후 경제권'을 구축한다면 전북 서부권은 독자적인 산업·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행정 통합을 전제로 한 선언이 아니라,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등 단계적 협력을 통해 전북이 스스로 체급을 키워 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 접근성과 산업 기반은 전북 전체를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익산이 전북의 중심을 잡는 도시로 성장해야 전북 전체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생명·식품·철도 분야 제2공공기관 유치 △KTX익산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 관문 도시 조성 △▲지역 이해를 넘어서는 협력 중심의 정치 실현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병관 익산시장 출마예정자는 “행정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 아닌 설계와 실행으로 익산과 전북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초광역 경쟁 시대에 전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실적인 대안과 책임 있는 정치로 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김상혁 교수, ‘문학수업 11시’ 북토크 진행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 김상혁 교수가 오는 1월 15일과 22일 고양‧운정 스타필드에서 '문학수업 11시'라는 이름으로 북토크를 진행한다고 학교 측이 12일 밝혔다. '문학수업 11시'는 스타필드가 운영하는 문화교육시설 '클래스콕'과 일산 독립서점 '너의 작업실'의 협업을 통해 올해로 4년째 이어져온 문학 행사이다. '문학에 관해 내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콘셉트를 가진 이 행사는 소수 인원으로 모객을 제한해 참석자 모두가 문학에 관한 감정과 소회를 충분히 나눌 수 있다는 게 주취 측의 설명이다. 고양 스타필드에서는 김상혁 교수의 최근 시집 '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며, 운정 스타필드 빌리지에서는 현대문학상 수상작품집 '쥐의 시절'을 함께 읽을 예정이다. 해당 도서는 참석시 선물로 증정된다. 김상혁 교수가 재직 중인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의 2020년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 진단에서 최다 부문 최고 등급을 받고 최우수(A등급)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문예창작학과는 현직 시인과 소설가, 드라마‧그림책‧웹소설 작가 및 방송작가 등 스타 교수진과 학생의 '온·오프라인 1:1 창작 코칭'을 포함해 다양한 작가 양성 및 데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봄학기 1차 입시 기간은 2026년 1월 15일(목) 22시까지다. 세종사이버대는 올해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200만원이다. 국내 주요 사이버대(재학생 5000명 이상) 중 최고 수준의 1인당 연간 장학 혜택이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재직자) 등 학습자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구분을 통해 1년 연속학기 등록금 30% 지급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등록금, 장학금, 추천사항 등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이병훈 교수팀, 전파 막히는 ‘땅속’에서도 IoT 기기 배터리 없이 구동

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이병훈 교수 연구팀이 전파 투과가 어려운 지중(地中) 환경에서도 다수의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배터리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무선 전력 및 데이터 전송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스마트농업과 지중 시설물 관리 현장에서는 흙이나 콘크리트가 무선 신호(RF)를 차단해 센서 운용에 제약이 컸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 반복적으로 굴착을 하거나 유선망을 구축해야 해 유지보수 비용이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기 유도(Magnetic Induction) 도미노 구조를 도입했다. 코일을 일정 간격으로 배열해 전파 음영 지역에서도 전력과 데이터를 징검다리처럼 연속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전파가 닿지 않는 지중에서도 안정적인 통신과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다. 특히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부하–공진기 교차 배치(LRI: Load-Resonator Interleaved)' 기술을 고안했다. 기존 방식은 여러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데이터를 수신할 경우 신호 간섭으로 통신이 끊기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기술은 전력 경로와 데이터 경로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간섭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실제 토양 환경 실증 실험에서는 77cm 거리까지 다수의 센서가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이번 기술은 지상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면 땅속 센서들이 반영구적으로 작동하며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넓은 농장과 지중 전력구·관로 감시 등에서 유지보수 프리(Free) 인프라 구축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크다. 아울러 전파 투과가 어렵고 배터리 교체가 까다로운 체내 이식형 의료기기, 뇌과학 연구 등 바이오메디컬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다. 이병훈 교수(사진)는 “시스템 구조를 단순화하면서도 전력 공급과 데이터 통신을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산업적 의의가 크다"며 “스마트팜을 넘어 수중 생태 모니터링, 체내 이식형 기기의 무선 충전 등 사람의 손길이 닿기 힘든 극한 환경 전반에 적용 가능한 원천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연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기술혁신사업(저전력 센서·자립형 전원 플랫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반도체 고급인재양성사업,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 「Load-Utilized Constant Voltage Wireless Power and Data Transfer System for Multiple IoT Devices in RF-Challenging Environments」는 스마트팜과 지중 전력구 감시 등 극한 환경 통신 난제 해결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아, 산업 정보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Informatics에 2025년 12월 온라인 게재됐다. 한양대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지중 IoT의 상용화 장벽을 허물며, 스마트 농업과 지중 인프라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초청 특강 및 입학설명회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 1월 10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를 초청해 특별 강연과 2026학년도 1학기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미래사회에서의 인간과 AI 공존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입시 지원자와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은 기술 변화가 개인의 일과 학습, 사회 구조 전반에 던지는 질문을 짚고, 이에 대응하는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개인의 역할과 학습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평가다. AI는 도구가 아닌 '환경'… 저항이 아니라 '항해'가 필요하다 송길영 작가는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이미 우리 일상과 업무를 규정하는 '환경'으로 규정했다. 그는 “AI는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이미 작동 중인 인프라이며, 쓰지 않겠다는 선택은 오히려 책임 회피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변화에 저항하기보다 흐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조직은 가벼워지고, 개인은 무거워진다… '타이틀'보다 '포트폴리오'의 시대 산업 구조의 변화는 조직과 개인의 관계도 바꾸고 있다. 송 작가는 대규모 조직 중심의 분업 체계에서 벗어나, 개인이 AI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치 중심 사회에서 성취 중심 사회로의 이동"이라고 표현하며, 직함이나 직급보다 무엇을 만들었고 어떤 역량을 축적했는지가 개인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임을 짚었다. “배움은 진입 조건이 아닌 생존 조건"… 평생학습의 필연성 기술과 산업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한 번의 교육으로 평생을 대비하기는 어렵다. 송 작가는 “배움은 더 이상 진입 조건이 아니라 생존 조건"이라며, 학습이 직업 이전의 준비 단계가 아니라 직업 수행과 병행되는 과정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기반 학습과 평생학습 모델의 중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참여자들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의 시간" 현장에서는 강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지원자 이현이 씨는 “유튜브로 접했던 강의를 현장에서 들으니 훨씬 생생했다. AI를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건축공학과 지원자 홍인선 씨는 “AI 시대에 조직 안에서 개인의 포지션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미디어영상홍보학과 졸업을 앞둔 이민재 학생 역시 “현업에서 AI를 활용하며 느꼈던 고민이 확신으로 바뀌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2026-1학기 입학설명회 진행… 학과별 교수진 1:1 상담 특강에 앞서 이정민 입학·학생처장은 경희사이버대의 교육 비전과 2026학년도 1학기 입시 요강을 안내했다. 강연 후에는 학과별 교수진이 직접 참여하는 입학·진로 상담이 이어져, 교육과정과 학습 방식, 전공 선택 및 진로 연계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사회와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흐름 속에서, 변화의 의미를 이해하고 삶과 진로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학계열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전자정보공학과에 이어 스마트건축공학과, AI기계제어공학과를 신설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1월 14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9개 학부, 37개 학과(전공)에서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직장인 맞춤 패션 국비지원 과정 1월 31일 개강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학장 박정원)가 직장인을 위한 패션 국비지원 과정의 1월 31일 개강반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평일 학습이 어려운 직장인을 고려해 토요반으로 운영되며, 실무와 트렌드를 반영한 기초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번 개강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가상의류 제작 ▲패션일러스트(드로잉·컬러링) 실습 ▲펫패션(애견의류) 기초 아이템 제작 실습 등 총 3개 과정이다. 모든 과정은 전공과 무관하게 패션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수강할 수 있도록 기초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설계됐다. 주요 훈련 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한 직장인이며, 패션 분야에 관심 있는 구직자도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패션 실무 역량 향상이나 취업·전직을 희망하는 근로자 및 구직자는 개인 조건에 따라 훈련비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출석률 80% 이상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과정인 만큼,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의 지원을 기대한다"며 “과정별 상세 시간표 확인과 수강 신청은 직업훈련포털 고용24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개강 전까지 어렵거나 발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도, 동일 과정을 전액 자부담으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장인뿐 아니라 패션 분야 진입을 희망하는 다양한 수요층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문을 넓혔다.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는 패션 전공자와 초보자를 대상으로 패션 현장과 연계된 실기·실습 중심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온 전문 교육기관이다. 단기 국비지원 과정뿐 아니라 패션 분야 취·창업을 목표로 한 장기훈련과정도 함께 운영하며,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패션과 AI, 그리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결합된 이번 국비지원 과정은 직장인의 커리어 확장과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李대통령, 종교지도자 오찬…“혐오 늘어, 포용 사회로 가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서로 화합하고 용서하며 포용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 모두발언에서 “많은 분들이 느끼는 것처럼 우리 사회에 갈등과 혐오, 증오가 참으로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지만 한계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의 본질은 사랑을 실천하는 데 있다"며 “국민이 화합하고 포용적인 입장에서 손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종교 지도자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해오신 역할에 더해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종교인들의 이날 발언을 국정 운영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참석자들을 대표해 “국가와 국민의 평화와 평안을 바라는 마음에는 대통령과 저희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며 “국민 마음의 평안이라는 공동 과제를 놓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진우스님은 “국가 안보만큼 중요한 것이 국민의 마음 안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과 초저출산, 고령화, 낮은 행복지수는 국민의 마음이 깊이 지쳐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제도와 정책으로 삶의 토대를 책임진다면, 종교계는 국민의 마음의 평안과 정신적 안정을 책임져야 한다"며 “각자의 신앙을 존중하되 명상과 마음 치유 등 공통의 영역에서는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또 “최대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짧은 기간 안에 혼란을 수습하고 안정을 되찾은 대통령의 위기관리와 국정 운영에 대해 많은 국민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초기에는 여러 우려도 있었지만, 이제는 외교·국방·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균형 잡힌 판단과 책임 있는 실행을 하고 있다는 점을 폭넓게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진우스님의 발언 도중 “앉아서 말씀하시라"며 만류했고, '국민의 마음 안보'라는 표현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하는 등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찬에는 진우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고경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용훈 마티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정순택 베드로 서울대교구 대주교,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박인준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與 지도부 새출발…개혁입법·민생·공천헌금사태 ‘삼중 과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3명을 새로 선출하며 당 지도부가 대폭 개편됐다. 새 원내 사령탑 한병도 원내대표 앞에는 6·3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 확충이라는 중대 과제가 놓였다. 구체적으로 당 개혁 과제 완수와 민생 현안 처리, 최근 불거진 공천 헌금 수수 의혹 수습 등이 즉시 풀어야 할 숙제로 거론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원내대표는 전임 김병기 의원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오는 5월까지 약 4개월간 원내를 이끈다.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6·3 지방선거 전 지도부 의결을 거쳐 재신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 국면에서 원내 안정이 중요하다"며 “성과에 따라 연속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17대 총선에서 전북 익산갑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열린우리당 의정연구센터에서 활동하며 '친노'로 이름을 알렸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며 '친문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21·22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캠프 국민참여본부장을 맡아 '신명계'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출마 선언 당시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천준호 의원이 동행해 '명심'이 실렸다는 해석도 나왔다. 22대 국회 첫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여야 합의를 이끌어낸 협상력 역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한 중진 의원은 “예산 협상에서의 조정 능력은 원내 운영에 그대로 적용될 자산"이라고 말했다. 당장 한 원내대표의 최대 시험대는 6·3 지방선거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의 성적표가 재신임 등 원내 지도부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방선거의 공천·경선은 공관위와 선관위가 담당하지만, 최고위가 기구 구성과 정무적 판단에 관여하는 만큼 원내지도부도 선거 결과에 상당한 책임을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입법 과제도 산적해 있다. 2차 종합특검법(내란·김건희·해병대원)과 통일교·신천지 특검법 등 굵직한 개혁 입법을 민생 법안과 병행 처리해야 한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종합특검법은 이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특검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명백백 밝히는 것이 국정 혼란과 내란을 수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는 “개혁과 민생을 투트랙으로 가져가겠다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야당 설득 역시 과제다. 쟁점 법안을 막기 위해 민생 법안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국민의힘과의 협상이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중단 요건을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조국혁신당 반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강행과 협상의 균형을 잡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새 지도부가 맞닥뜨린 첫 시험대는 '공천 헌금 의혹' 수습이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의 원인이 된 공천 헌금 의혹이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기세다. 김 전 원내대표가 탈당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사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지도부 일각에서는 윤리심판원 결론이 지연될 경우 직접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원내대표는 앞서 공천 헌금 전수조사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함께 실시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통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다시 '9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의원과, 각종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며 당연직 최고위원을 상실한 김병기 의원의 공백으로 비어 있던 4석이 모두 채워지면서 당 지도부 정원이 복원됐다. '친청파'로 분류되는 이성윤·문정복 의원이 최고위에 합류해 정청래 대표 체제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가동…지하철 증회·막차 연장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시내버스 노조가 13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운영기관·자치구·경찰청 등과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집중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자치구, 버스조합은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서울교통공사 등 교통 운영기관과 협력해 파업 상황별 수송 대책을 즉각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열차 운행을 늘린다. 혼잡시간은 기존 오전 7~9시, 오후 6~8시에서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하루 총 172회 증회되며 이 중 혼잡시간 증회는 79회다. 또한 지하철 막차 운행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돼 93회가 추가 운행된다. 열차 지연이나 혼잡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도 준비된다. 홍대입구역, 서울역, 잠실역, 강남역, 신도림역 등 주요 혼잡 역사에는 질서유지 인력도 투입된다. 마을버스는 정상 운행되며,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세버스 등 민·관 차량 670여 대를 활용한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마을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과 지하철역을 연계해 운행되며, 세부 노선과 시간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출근 시간대 수요 분산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출근시간 1시간 조정도 요청할 계획이다. 교통 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도로 전광판,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겠다"며 “노사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져 조속히 운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공주 유구전통시장, 중기부 ‘문화관광형시장’ 선정…국비 타고 상권 재도약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 유구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되며 전통시장 활성화가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국비 지원을 발판으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한 특화 프로그램이 추진돼, 유구전통시장의 체질 개선과 상권 재도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주시는 유구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공주시는 전통시장 육성사업인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유구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유구전통시장이 보유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인 역량 강화 교육과 경영 자문, 시장 매니저 운영 등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자생력 확보에 나선다. 공주시는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활기찬 상권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선정은 유구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상인회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유구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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