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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13기 위성 싣고 날아 올랐다…첫 민간 제작 발사체

첫 민간 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위성 13기를 태우고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누리호 제작을 처음 주관하며 정부 주도 우주개발이 민간으로 전환하는 상징이 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 13분 누리호가 4차 발사됐다. 누리호의 이번 임무는 고도 600㎞에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올리는 것이다. 누리호는 이륙 2분 5초 이후 고도 63.4㎞에서 1단이 분리된다. 3분 54초 후에는 고도 201.9㎞에서 페어링(위성보호 덮개)이 분리된다. 발사 후 4분 32초가 지나면 고도 257.8㎞에서 2단이 분리되고 3단 엔진이 가동된다. 이후 고도 600.2㎞에 오르면 발사 13분 27초 후 위성 분리가 시작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부터 분리를 시작하며, 이후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2기가 2기씩 약 20초 간격으로 사출된다. 사출 순서는 세종대·쿼터니언, 우주로테크·코스모웍스, 코스모웍스·인하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컴인스페이스, 서울대·스페이스린텍,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항우연 위성 순이다. 위성을 다 분리하면 누리호는 위성과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 및 남은 연료를 배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발사 21분 24초 만에 비행을 마치게 된다. 향후 누리호는 궤도를 돌다 지구 중력에 의해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 사라지게 된다. 누리호의 성패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고도 600㎞ 기준 오차범위 35㎞ 이내, 경사각 97.7~97.9도 이내 궤도에 안착시키느냐에 달렸다. 약 6% 오차 내 위성을 안착시키면 되는 셈인데, 누리호 3차 발사 때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이후 부탑재 위성인 나머지 12기 위성도 고도 600㎞ 궤도에 안착한 것이 확인되면 누리호는 부차적 임무도 성공하게 된다. 다만 누리호의 공식 성공은 주탑재 위성의 궤도 안착 여부로만 판단한다. 우주청은 발사 약 1시간 20분 후 누리호 발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정복,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마지막 ‘찾아가는 애인토론회’ 성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중심으로 한 열린 행정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시는 26일 인재개발원에서 올해 마지막 '2025년 제9회 찾아가는 애인(愛仁) 토론회' 4차 행사를 개최하며 올해 애인토론회 시리즈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올해 애인토론회를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실시간 소통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했다. 여성, 청년, 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질문하고 시장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새로운 방식은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4차 토론회는 중장년층과의 만남으로 꾸며졌으며 행사장에서는 난타 공연과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돋운 가운데 출생·양육·돌봄·교통·복지 등 생애 전반을 다루는 인천형 시민행복정책이 집중 소개됐다. △아이플러스 1억드림 △아이플러스 길러드림 △아이플러스 맺어드림 △천원주택 △천원의 아침밥 △인천I패스·광역I패스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 꼼꼼히 설명되며 현장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유 시장은 청년·환경·미래산업·해양·도시계획·문화·관광 등 10대 핵심 시정 분야의 비전을 직접 발표하며 “균형·창조·소통의 3대 시정 가치를 중심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의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의 미래는 결국 시민과 함께 만든다"며 “민선8기의 중심 목표인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으며 한 시민은 “시장에게 직접 질문하고 바로 답을 들을 수 있는 방식이 신선했다"며 “시정 현안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표했다 행사에서는 연간 토론회 우수제안자와 개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되며 소통 중심 행정의 의미를 더했다. 유정복 시장은 “균형, 창조, 소통의 3대 시정 가치를 바탕으로 3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을 생각하며 시민 행복을 위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같은날 서구 가좌동에서 열린 '가좌 근로자복합문화센터' 개관식에도 참석해 근로자와 시민의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총사업비 187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연면적 5131㎡,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댄스실·명상실·헬스장·탁구장·작은도서관·음악실·공방·IT 교육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챗GPT·미리캔버스 활용법 등 실무 중심 IT 특강, 요가·필라테스·척추운동 등 건강 프로그램, 전문 심리상담 상주제 운영 등 기존 근로자문화센터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기념사에서 “센터가 근로자와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새로운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여 한층 더 내실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특수교육의 기조는 누구도 흔들 수 없어”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6일 '2025년 특수교육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2024~2026) 2년 차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경기특수교육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학부모에게 안내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날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에서 열린 정책 설명회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특수교육 관계자, 유‧초‧중‧고‧특수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 6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의 2년 차 성과를 소개하면서 연초 계획한 목표를 모든 분야에서 100% 달성했음을 안내했다. 이어 2026년 경기특수교육 정책 추진과 관련해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청취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학부모, 교원,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를 대상으로 모두 3회에 걸쳐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기특수교육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교육공동체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현장 체감형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5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현장에서 시급하게 요청하는 인력 부족 문제와 돌봄 사각지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매년 증가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특수학급을 200학급 이상 증설하고, 2028년까지 특수학교 7개 개교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졸업하고 나서도 자립 자활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은 특수교육에서 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경기특수교육의 기조는 누구도 흔들 수 없도록 중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맞춰 특수교육 인력 및 돌봄 확대, 미래형 특수교육 교수-학습 모델 개발, 교육 약자를 고려하는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전국 최초 도입 등 특수교육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학령기 학생 지원과 졸업 후 직장생활 및 사회적응을 위한 전문적인 영역까지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장애학생 생애 전반을 위한 지원에 세계적인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대구대, 경주시의회, 대구사이버대, 영진사이버대, 계명대 소식

3년 연속 융복합지원사업 선정… 신재생 보급률·에너지복지 성과 인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6일 포항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열린 경상북도 주최 '2025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평가에서 공공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영천시는 상금과 함께 2500만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경상북도 에너지대상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에너지 정책 수립,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절약, 교육·홍보 등 8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영천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의 지속 추진 △취약계층 LED 보급 확대 등 체감형 에너지복지 실천 △에너지 절감 기반 확충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3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 선정이라는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천시는 최근 3년간 국·도비 38억 원을 확보, 총사업비 85억 원을 투입해 공공건물·주택 등 794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과 연료비 절감은 물론,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복지 강화는 앞으로의 필수 과제"라며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 컨설팅·주민교육·공동체 활성화 전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지난 25일 산학협력단에서 경산시와 함께 '경산시 농촌협약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산시는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2029년까지 총 300억 원을 투입해 정주여건 개선과 공동체 활력 회복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센터 운영을 위탁받아 전문 인력 7명을 배치, 농촌 현장을 분석하고 주민 수요에 맞춘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신설된 센터는 △농촌 완료지구 사후관리 및 활성화 컨설팅 △주민 역량 강화 교육 △읍·면 소재지 및 배후마을 서비스 제공 △민·관 협력형 거버넌스 구축 △공동체 프로그램 개발 등 농촌협약 이행의 전 과정을 전담한다. 특히 경산시와 대구대는 지난 18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며 센터 운영의 법적·행정적 기반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경산 지역 및 인근 배후마을 주민 약 5만 명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진 총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대학의 인적·학문적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타 지자체 폐쇄·재생 사례 비교… 경주 도심 집결지 해법 모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정희택·이강희 의원이 경주시 도심의 성매매 집결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 타 지자체의 정비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두 의원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파주시와 전주시의 성매매 집결지 정비 현장을 방문해 폐쇄 추진 과정과 도시재생 방식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번 일정은 경주시 내 성매매 집결지 문제의 실질적 해소와 지역 재생 방향 설정을 위한 비교·분석 차원에서 추진됐다. 파주시 '용주골'은 6·25 전쟁 당시 미군 기지촌으로 형성된 뒤 수십 년간 집결지로 남아 있었으나, 2023년부터 지자체의 강력한 행정대집행과 철거 작업이 진행되며 빠르게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전주시 '선미촌'은 전북 최대 규모의 집결지였지만, 2014년부터 시작된 문화재생사업과 단계적 정비를 통해 2022년 완전히 해체됐다. 방문단은 현장에서 △지자체의 집결지 폐쇄 추진 과정 △관계기관 협력 체계 △전담부서 운영 방식 △성매매 종사자 인권 보호·자립 지원책 △정비 이후의 도시재생 및 공간 활용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경주시에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모델을 논의했다. 정희택 의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도심 내 성매매 집결지 정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경주시도 전담팀 구성 등 체계적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희 의원은 “성매매 문제 해결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지역 주민의 공감과 참여, 성매매 종사자에 대한 따뜻한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지속 가능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바탕으로 경주시 집결지 정비와 도시재생 해법 마련을 위한 후속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부·외부 보고회 잇달아 개최… 장애인 평생학습 플랫폼 고도화 성과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사이버대학교 UCAN+ 교육혁신사업단이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의 2차년도 추진 내용을 공유하며 장애인 사이버 평생학습 환경 구축 성과를 대내외에 발표했다. 사업단은 11월 중 내부성과공유회와 외부성과보고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올해 사업 전반의 추진 실적과 개선 방향을 점검했다. 먼저 14일 MH컨벤션에서 열린 내부 성과공유회에서는 △장애인 사이버 평생학습 플랫폼 고도화 △웹 접근성·편의성 제고 △장애인 학습 콘텐츠 운영 현황 △AI 기반 학습 추천 시스템 개발 진행도 △3차년도 추진 계획 등을 두고 실무진 의견을 교환하며 사업 성과와 과제를 정리했다. 이어 19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외부 성과보고회에는 (사)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장희덕 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 주요 성과 △장애인 사이버 학습 플랫폼 기능 개선 방향 △실제 서비스 현황 △학습자 접근성 강화 전략 등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현장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의견을 활발히 제시하며, 플랫폼 개선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어졌다. 교육혁신사업단은 이번 내·외부 보고회를 통해 장애인의 평생학습권과 디지털 접근성 확보가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 역시 플랫폼 기반 학습체계가 장애인의 학습 기회를 실질적으로 넓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구사이버대학교 관계자는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을 통해 모든 학습자가 차별 없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애인 교육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뷰티 전문인력 양성·해외 취·창업 지원… 실무 중심 교육 협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는 26일 대구 복현동 본교에서 글로벌 대한 뷰티기술 교육협회(GKEB)와 상호협력 및 산학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과정 공동 개발과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 △현장 중심 실무 교육 강화 △글로벌 뷰티 강사 양성 △해외 취·창업 연계 지원 △대학–산업체 간 정보 교류 확대 등 K-뷰티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KEB는 국내 미용 기술의 표준화와 교육 신뢰성 확보를 목표로 설립된 전문 협회로, 기존 경연·자격증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속눈썹펌·브로우·피부·네일·두피 등 세분화된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해외에서도 통용되는 K-뷰티 기술 인증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김정시 영진사이버대 뷰티케어계열 부장은 “학생들이 이론뿐 아니라 실무·글로벌 역량까지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영진사이버대는 '재취업 사관학교'를 비전으로 직장인·주부·군인 등 다양한 학습 수요자에게 전문학사·학사 전공심화 과정을 제공하며 성인 학습자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은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신·편입생 3532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특구 12개 기술기업 참여… 재학생·RISE 교육생 대상 실무형 고용 매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지난 20일 성서캠퍼스 바우어관에서 대구연구개발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대구시 RISE 혁신아카데미 사업과 연계한 '2025 기술인재 취업·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대영전자(주), ㈜아임시스템, ㈜페르세우스, 에스티엠(주), ㈜SJ테크, ㈜지엘, ㈜오대, ㈜쓰리에이치, ㈜세신정밀, ㈜메가젠임플란트, 서주사이언티픽(주), ㈜에이티삼일바이오 등 특구 내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계명대 재학생과 졸업(예정)자, 취업준비생, RISE 혁신아카데미 교육생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 직무 안내, 채용 상담, 실무 중심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현장 채용 가능성을 적극 타진했다. 행사장에는 10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부대행사관에서는 기업 재직자·현장 전문가가 참여한 취업 컨설팅과 실무 멘토링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직무 이해도 제고와 진로 설정을 위한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1:1 맞춤형 상담 라운드 방식을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학생과 기업을 미리 매칭한 뒤 상담이 진행됐으며, 공식 일정 종료 후에는 자유 상담 시간도 마련해 보다 심층적인 교류가 가능했다. 김응호 계명대 이노폴리스캠퍼스 총괄책임자는 “이번 박람회는 계명대 우수 인재와 RISE 교육생들이 지역 기업과 직접 연결되는 현장 기반 고용 매칭 플랫폼 역할을 했다"며 “지역 산업과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재 양성 모델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명대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역인력양성사업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과 인력난 해소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 RISE 혁신아카데미와 연계한 현장 기반 인력 양성 체계 또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익산시, 스마트주차장 ‘다이로움‘으로 결제...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막을 대규모 수종전환 방제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역사랑상품권 앱 '다이로움'에 스마트주차장 전용 메뉴를 새로 추가하고 공영스마트주차장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시민들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다이로움 앱에서 바로 스마트주차장 서비스를 이용하고, 다이로움 카드로 주차요금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 스마트주차장'은 현재 유료 공영주차장 1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간 빈자리 확인 △무정차 출차 △요금 자동정산 △정기권·주차권 구매 △미납요금 납부 △모바일 대리주차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열차 이용 시민은 출발 전 스마트주차장에서 대리주차를 예약하면, 주차 걱정 없이 여유 있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시는 다이로움과의 연계에 앞서 카카오T앱 연계를 먼저 완료해 운영 중이다. 이용자가 카카오T에 차량번호와 결제카드를 한 번만 등록하면, 하이패스처럼 자동으로 요금이 정산돼 '무정차 출차'가 가능하다. 이 덕분에 익산시민 뿐 아니라 타지역 방문객도 익숙한 앱으로 공영 스마트주차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어 시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코레일톡 연계도 진행 중이다. 연계가 완료되면 열차표 예매와 동시에 익산역 및 주변 주차장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차요금 감면도 한층 간편해졌다. 시는 행정안전부 차량 정보를 시스템과 연계해 장애인·국가유공자·경차·저공해 차량 2만1500여 대에 대해 회원가입 없이 자동감면을 적용하고 있다. 그 외 감면대상자는 스마트주차장 회원가입을 통해 혜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시는 가입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이용 패턴과 의견을 반영해 다이로움·카카오T·코레일톡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과의 연계를 넓히고,주차장 검색부터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더 줄여 나갈 계획이다.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은 “다이로움과 카카오T연계, 자동감면 서비스 등 시민 체감형 주차 편의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편리한 스마트 주차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 상반기 90ha로 확대 검토…예찰·긴급벌채 강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수종전환 방제를 추진하며 산림 생태계 회복에 속도를 낸다. 익산시는 올해 지역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약 2000본에 이르러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시는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0월부터 약 1만5300본의 고사목을 벌채·파쇄하고, 편백 등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30ha 규모의 수종전환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종전환 방제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90ha로 방제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류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병해충으로, 치료약이 없어 감염되면 모두고사한다. 매개곤충이 수목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1㎜ 내외의 선충이 수목 내부로 침입하며 피해가 확산한다. 시는 이상기온과 온난화로 매개충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소나무 생육 환경이 약화된 점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수종전환 방제는 재감염률을 낮추고 예산 절감 효과가 있어 지속가능한 대응 전략으로 꼽힌다. 시는 방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목과 가지 등을 목재칩·펠릿 등으로 재활용해 산림 생태계 회복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 가을철 방제 계획도 강화했다. 감염 우려목에 대한 예찰범위를 넓히고, 고위험 지역 중심으로 긴급 벌채 구역과 방제 물량을 늘렸다. 또한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감염목 파악 속도를 높여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미란 익산시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수종전환을 중심으로 방제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건강한 산림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소득 독거노인·한부모 가정·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연말을 맞아 익산에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시의장, 시의원을 비롯해 12개 여성단체 회원 80여 명이 참여해 김치 재료 손질과양념 준비, 버무리기를 진행했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800여 포기는 10㎏씩 약200상자로 포장돼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강성자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작지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꾸준한 봉사와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딸기잼 판매와 국화축제장 국화빵판매부스 운영 등의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고 있으며,올해도 한부모시설·여성복지시설에 500만 원, 학교 밖 청소년 및 저소득 청소년에게 2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한국형 저원가·고에너지밀도 배터리 혁신기술 세미나’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형 저원가·고에너지밀도 배터리 혁신기술'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LFP/SiB/망간계(LMR·LMFP) 기반 차세대 소재 및 공정'을 부제로, 글로벌 전기차 및 저장장치(Energy Storage) 시장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국내 산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배터리 시장은 원가 절감, 고에너지밀도 확보, 원자재 리스크 완화라는 세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고가의 니켈·코발트 의존도를 낮추면서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LFP, 나트륨이온(SiB) 배터리가 급부상하며 글로벌 시장 구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 역시 망간리치(LMR), LMFP, 고급화된 LFP 공정,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대체 소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LFP 배터리 시장은 2025년 이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2034년 약 9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안정성과 원재료 수급 용이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나트륨이온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19~20% 성장,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연평균 50%에 달하는 고성장이 예측되며, 고밀도 전지 수요 증가와 함께 전 밸류체인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세미나는 배터리 소재·공정·셀·팩 제조 기술 전반을 다루는 8개 전문 세션으로 구성된다. 주요 발표 내용은 △차세대 배터리 양극 소재 개발 현황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 △SiB(나트륨이온) 배터리 상용화 전략과 중국 및 글로벌 현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개발을 위한 증착형(CVD) 실리콘 음극재 개발과 상용화 방안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의 급속충전 구현 기술 및 전략 △LFP·Mid-Ni 배터리형 전극 설계 및 전극 공정 개발 현황 △최신 LFP 양극재의 제조공정 기술 개발과 주요 이슈 △LFP 및 망간계 배터리의 셀·팩 설계 및 열 안정성 확보 기술 △LMR(망간리치) 소재의 구조 안정화와 표면 코팅·도핑을 통한 상용화 방안 등 총 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강화되는 안전성 규제, ESS 화재 이슈, 소재 다변화 압력 등을 고려할 때 고안전성·저원가 소재 개발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본다. 특히 대규모 전력 저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LFP·망간계 기반 기술은 전력망 안정화와 RE100 대응에서도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차세대 전지는 원가·안정성·에너지밀도라는 3대 경쟁 요소를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복합 난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산업·시장·정책·공정 기술을 통합적으로 조망하고 기업 실무진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세미나 관련 상세 안내는 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충남이 고른 ‘겨울 촬영지 베스트’…연말 감성 여행지 한눈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연말 분위기가 물씬 피어오르는 12월, 충남의 겨울이 여행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충남도는 '충남의 겨울, 영화처럼 빛나다'를 주제로 '월간 충남' 12월호를 발행하며, 실내 전망대부터 드라마 촬영지, 빛 축제까지 겨울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지역별 추천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26일 공개했다. 따뜻한 실내에서 충남의 바다·호수·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겨울철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다. 지난 10월 문을 연 예산 예당호 전망대는 사과 모양을 형상화한 70m 높이 건물로, 최상층에서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모노레일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예산에서는 덕산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산책을 시작해 덕산온천 족욕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예당호 전망대 관람과 예당호 모노레일 체험을 거쳐 예산상설시장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면 좋다. 홍성 스카이타워는 65m 높이의 전망대로 남당항과 보령, 궁리포구 뒤 서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죽도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해양수산복합공간을 둘러본 뒤 남당무지개도로와 노을전망대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코스가 자연스럽다. 태안 영목항전망대는 해당화를 형상화한 건축물로, 영목항과 장고도·고대도, 원산안면대교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특히 해 질 무렵 섬과 바다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가 태안 겨울 여행을 더욱 빛낸다. 천안 타운홀전망대에서는 47층 실내 전망대에서 도심의 풍경과 노을,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전망대 관람 후 천안시립미술관, 병천순대거리, 유관순열사기념관, 홍대용과학관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여행객에게 알찬 하루를 선사한다. 겨울 감성과 잘 어울리는 드라마 촬영지도 연말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당진 삽교호놀이공원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와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지로, 다양한 포토존과 삽교호 야경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논산 선샤인랜드는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눈이 내리면 고즈넉한 세트거리가 한층 더 깊은 정취를 자아낸다. 인근 글로리호텔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다. 논산 반야사는 과거 석회광산을 활용해 조성한 독특한 사찰로, '옥씨부인전'과 '조선총잡이' 촬영지이기도 하다. 협곡과 폐광을 개조해 만든 동굴법당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겨울에도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는다. 논산에서는 대둔산을 먼저 방문하고 온빛자연휴양림과 돈암서원, 탑정호를 거쳐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일정이 자연스럽고,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양촌곶감축제도 연계할 수 있다. 공주 공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겨울밤 성곽길에서 내려다보는 금강과 공주시내 야경이 여행의 여운을 남긴다. 특히 12월 6일 제민천 일원에서 올해 마지막 '제민천 밤페스타'와 '공주페스티벌'이 열려 연말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공주에서는 메타세콰이어길을 시작으로 공산성, 옛 공주읍사무소, 공주중동성당을 차례로 둘러보고 제민천 일대로 이동해 축제를 즐기면 좋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충남 곳곳은 빛으로 물들며 겨울 특유의 낭만을 한층 더한다. 태안 네이처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빛 축제로, 수백만 개 LED 조명이 수놓는 환상적인 야경이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영목항전망대 관람 후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자연휴양림을 둘러보고 네이처월드로 이동하는 일정이 일반적이다. 아산 공세리성당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성당 전체가 은은한 조명으로 밝혀져 겨울 정취를 완성한다. 공세리성당 방문 후 호롱빛공원과 아산그린타워를 연계하고, 신정호수공원과 지중해마을로 이어지는 코스가 연말 여행지로 적합하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가 열려 조명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천북굴단지와 충청수영성을 둘러본 뒤 대천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축제를 즐기는 일정이 자연스럽다. 당진 왜목마을은 서해 일출 명소로, 새빛 왜목 조형물과 겨울 바다가 어우러져 장엄한 풍경을 만든다. BTS 슈가의 추천지로 알려지며 연말 방문객의 발길이 늘고 있으며, 삼선산수목원·면천읍성·신리성지 등을 둘러본 뒤 삽교호 관광지로 이어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보령·예산·태안에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앱을 통해 발급받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에게 숙박·식음료·관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충청권 고속도로 휴게소와 연계한 관광지 입장료 할인까지 더해 가성비 높은 겨울 여행이 가능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영화처럼 빛나는 충남의 겨울 속에서 연말의 주인공이 돼 보시길 바란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는 충남 관광 누리집과 월간 충남 12월호 QR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경희대, 세계적 연구 경쟁력 입증… ‘세계 상위 1% 연구자’ 4명 배출하며 국내 종합대 3위 성과 거둬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1% 피인용 우수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 명단에 총 4명의 교수가 이름을 올리며 국내 종합사립대학 가운데 3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는 ▲스마트관광원 구철모 교수 ▲스마트관광원 정남호 교수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고황명예교수로 모두 각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연구자들이다. 클래리베이트는 매년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연구 분야별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자를 HCR로 선정한다. 이는 해당 분야에서 연구 성과의 질과 파급력이 세계적으로 입증됐음을 의미한다. 올해는 22개 분야에서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기관에서 총 6,868명이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76명이 이름을 올렸다. 경희대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HCR을 배출했다. 구철모 교수는 '스마트관광'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정립한 연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16년 관련 논문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관광학 연구의 기본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지속가능한 스마트관광·호스피탈리티 교육 플랫폼' 연구에 힘쓰고 있다. 정남호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정보기술·관광행동 연구 분야의 석학이다. 정보시스템 사용자 행동, 지식 공유, 관광 심리 등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호텔·관광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배진우 교수는 '교차 분야(Cross-Field)' 연구자로 선정됐다. 그는 비만·당뇨 개선과 연관된 장내미생물을 규명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바이러스 생태학 등 새로운 연구 영역으로 확장하며 독창적 융합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배 교수는 이러한 연구 업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2017), 한국미생물학회 선도과학자상(2020)을 수상한 바 있다. 홍충선 고황명예교수는 컴퓨터과학 분야 HCR에 선정됐다. 무선 네트워크 자원관리 및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력을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에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2024년에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최고 권위의 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국내 ICT 분야 최고 권위상인 운당학술상 학술대상을 수상하며 탁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네덜란드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발표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 평가에서도 경희대는 올해 생애 성과 기준 62명, 최근 1년 기준 120명의 연구자가 선정돼 폭넓은 학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진상 총장은 “경희대는 학문과 평화의 철학을 기반으로 전환시대를 선도하는 미래대학을 지향하고 있다"며, “탄탄한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융합연구를 지속 지원해 세계적 연구 탁월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의 연구 성과는 국제 대학평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202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252위·국내 종합대 5위,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6위 등 주요 평가에서 연구력과 학술 영향력 부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ERICA 이승현 교수팀, 차세대 그린수소 촉매 설계 전략 제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응용화학과 이승현 교수 연구팀이 고효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차세대 수전해 촉매의 설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신소재 기반 촉매 개발이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연구자들에게 명확한 설계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수소는 물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되는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물 전기분해의 효율 향상에는 양극(산소 발생)과 음극(수소 발생) 반응을 촉진하는 고성능 촉매 개발이 필수적이다. 최근 연구 현장에서는 금속-유기 골격체(MOFs), 단일원자 촉매(SACs), 고엔트로피 합금(HEAs), 페로브스카이트, 맥신(MXenes) 등 다양한 신소재 촉매가 등장하며 연구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phase) 조절, 형상 제어, 결함 공학 등 촉매 합성 전략 역시 복잡성과 다양성이 커지는 추세다. 이승현 교수 연구팀은 이번 리뷰에서 이러한 신소재 특성과 합성 전략을 '동기화(synchronization)'하는 통합적 설계 접근법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소재별 구조·전기화학 특성을 비교 분석하고, 각 소재에 적합한 합성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차세대 촉매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목표 성능에 맞는 촉매를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승현 교수(사진)는 “촉매 소재와 합성 전략의 조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번 리뷰가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그린수소 촉매 분야의 연구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 신진후속·중견연계 연구과제, 경기도청 GRRC 과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화학 분야 국제 권위지 『ChemElectroChem』에 5월 27일자로 게재됐으며, 2025년 9월 전면 표지 논문(Front Cover)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논문 「Synchronization of Emerging Materials and Their Synthetic Strategies for Efficient Alkaline Water Splitting」에는 차든찬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유성훈 박사, 박재준·김수민·김하영 석박사통합과정 연구원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승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한편 이승현 교수는 교내 연구 활동뿐 아니라 『Nano Convergence』 수석 편집위원, 'Elastomer and Composite' 편집위원장 등을 맡으며 학술 분야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플라즈모닉 금속 나노입자 기반 광학 나노바이오센서, 그린수소 생산용 3D 나노구조 촉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 개발 등으로 기초 나노 과학부터 실용 기술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전문대 정시 일정 전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2026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수능 이후 고3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26학년도 대입은 수능 종료 후 대학별고사, 성적 발표, 정시 원서접수 등의 절차를 거치며 내년 2월 2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등록 기간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이며, 이후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추가모집 접수와 전형이 진행된다. 2월 27일 추가 등록 마감을 끝으로 올해 대입 전형은 마무리된다. 한아전은 전문대 정시 일정보다 앞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수능과 내신 성적 반영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도 지원할 수 있어 다양한 전형의 수험생들에게 문을 열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수험생들도 인서울에 위치한 한아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취업과 연계된 학과에 대한 선호가 높아 일러스트, 컴퓨터공학, 웹툰 등 '취업 잘되는 학과' 중심으로 지원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공학과는 자격증 연계 교육과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해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교육 방식은 학생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융합형 인력을 배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일러스트학과는 실기시험 없이 지원 가능한 비실기전형을 운영해 미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졸업 후에는 일러스트레이터, 편집디자이너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게임학과는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지난해 기준 엔씨소프트·넷마블·넥슨 등 이른바 '3N'을 비롯해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로의 취업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아전은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학과, 웹툰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등 다양한 콘텐츠·IT 기반 학과를 운영 중이다. 신입생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한국IT전문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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