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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김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정부시의회-파주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영숙 김포시의회 의원은 20일 열린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산대교 무료화가 김포시민 교통기본권 회복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영숙 의원은 “일산대교는 고양특례시와 김포시를 잇는 한강 서부권 핵심 교통 인프라이나 한강을 가로지르는 32개 교량 중 유일하게 유료로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김포시가 '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하며 실질적인 무료화 추진 첫발을 내디뎠는데, 경기도가 하루 만에 무료화 추진 결정을 내린 것은 우연이 아니며, 시민 뜻과 지방정부 실행 의지가 합쳐졌을 때 비로소 현실이 바뀐다는 사실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경기도 선언 이후 김포시에 전달된 내용은 실무협의 공문뿐이라며 진정한 무료화를 위해선 선언이 아니라 재정적 책임과 제도적 실행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김포시민의 교통기본권을 되찾기 위한 역사적 전환점이 열렸습니다. 18년 동안 불합리한 통행료로 시민 부담이 되어왔던 일산대교가 드디어 무료화 추진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2008년 개통된 일산대교는 고양과 김포를 잇는 한강 서부권의 핵심 교통 인프라입니다. 그러나 한강을 가로지르는 32개 교량 중 유일하게 일산대교만 유료로 운영돼 왔습니다. 일산대교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당시 정부와 경기도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민자 방식으로 급히 전환하면서 추진된 사업입니다. 그 결정의 결과로 김포시민은 통행료를 부담해야 했고, 매년 불합리한 구조를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정치권에서 무료화를 약속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에 김포시는 지난 9월 30일 '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며 실질적인 무료화 추진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김포시 결단 직후, 경기도가 하루 만에 무료화 추진 결정을 내린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시민 뜻과 지방정부의 실행 의지가 합쳐졌을 때 비로소 현실이 바뀐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하지만 경기도의 선언 이후 김포시에 전달된 것은 단 한 장의 실무협의 공문뿐입니다. 진정한 무료화를 위해서는 선언이 아니라 재정적 책임과 제도적 실행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김포시의 50% 통행료 지원방안은 단순히 교통복지 확대가 아니라 일산대교의 국지도 성격에 따라 국가. 도비가 부담해야 할 책임을 환기시키기 위한 김포시의 선제적 조치입니다. 따라서 일산대교 무료화는 궁극적으로 국가와 경기도가 재정을 부담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일산대교가 '도로법' 제23조에 따라 국가지원지방도로 지정된 도로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국민의 기본적 이동권, 즉 교통기본권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고, 셋째, 일산대교는 김포시민만 이용하는 다리가 아닙니다.김포시는 이미 조례 제정과 행정적 결단을 통해 할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응답해야 합니다. 국가지원지방도로로서의 법적 성격에 걸맞게, 국-도비 전액 부담을 통한 일산대교 무료화 실현이 이뤄져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고 남양주시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소통의 장으로 남양주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조성대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대회 참가 선수와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라인댄스와 방송댄스 등 식전 공연에 이어 초대 가수 공연, 어울림한마당, 다 같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명랑 운동회가 진행됐다. 대회 진행에 앞서 열린 개회식은 △내빈 소개 △국민의례 △대회사, 축사, 격려사 △표창 시상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작년에 행사가 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다시 개최돼 매우 기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와 관계자분들의 세심한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마음이 어느 누구나 같다는 것을 공감하고 진정한 '함께함'이 무엇인지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이 시간이야말로 보이지 않는 장벽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지향해야 하는 포용과 화합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양주시의회도 장애인과 보호자가 더 자유롭게 생활체육도 즐기면서 일상을 살아가고, 시설 종사자는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8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제13회 의정부지역아동센터 연합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의정부지역아동센터연합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연균 의장 등 시의원과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과 학부모, 종사자 등 900여명이 함께했다. '너라서, 그냥 너라서 소중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래 주인공인 아동-청소년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과 건전한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1부 기념식에선 연합 합창, 표창 수여, 연합회장 대회사, 내빈 격려사 등이 이어졌으며, 김연균 의장은 아동 성장을 격려하며 의정부시의장상 수여에도 함께했다. 2부 체육대회에선 O-X 퀴즈, 지구공 굴리기, 줄넘기, 계주 등 다양한 경기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점심시간에는 지역아동센터별 댄스, 악기연주, 합창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김연균 의장은 “오늘 체육대회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가족과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오창식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7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 도시산업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장애인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해 교통약자의 실질적 이동권을 보장하고 △공영주차장 운영시간을 연중 통일하여 시민 이용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현행 조례는 중증장애인이 '본인 소유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대리운전하는 경우에만 요금 감면을 적용해 왔다. 그러나 상위법령은 장애인 사용 자동차 범위를 가족 차량이나 통학 차량까지 폭넓게 인정하고 있어 현실과 괴리가 있었다. 이에 개정안은 '본인 소유 차량' 제한을 삭제하고 장애인이 직접 운전하거나 동승한 차량까지 감면 대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공영주차장 운영시간이 계절별로 달라 시민이 혼란과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개정안은 운영시간을 주간(9시~19시), 야간(17시~익일 9시)으로 연중 동일하게 조정해 야간근무자와 교대 근무자를 포함한 다양한 시민의 주차 수요에 대응하도록 했다. 오창식 의원은 “이번 개정은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해 공영주차장 공공성을 강화하는 실질적 개선"이라며 “공영주차장이 본래 목적에 맞게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GH,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안산지역 주민설명회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일 안산시 창말체육관에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내 안산지역 보상 대상 주민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GH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기도, GH,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군포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등 5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으로 GH는 안산시 건건동 지역 보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설명회가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건건동·사사동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의회 김태희 도의원, 안산시의회 의원, 안산시청 관계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사업 개요 및 추진경과 설명 △보상 절차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대책위 관계자 등은 특히 토지 및 지장물 보상 일정에 관심을 보이면서 신속한 보상 추진을 요청했다. GH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불만 사항을 해소하고 보상 일정 단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신속한 보상을 위해서는 진행 중인 토지·지장물 기본조사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향후 GH가 참여하는 도내 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주민설명회 등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도내 6개 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용지 및 주차장용지 18필지를 대상으로 판매촉진 방안을 적용하여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GH가 지난 9월 발표한 '3차 판매촉진책'의 후속 조치로 △직전 공급예정가격 대비 15% 할인 △할부이자 면제 △선납할인 시행 △계약금 비율 완화(10%→5%) △납부기한 연장(2년→5년)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 총공급 예정금액은 약 140억원으로 산업단지별로는 △파주선유 9필지(약 55억원), △파주월롱 1필지(약 10억원), △파주당동 1필지(약 2억원), △안성원곡 1필지(약 1억원), △평택오성 5필지(약 56억원), △장안첨단 1필지(약 13억원) 등이다. GH는 이러한 판매조건 완화를 통해 미매각용지의 신속한 공급을 유도하고 산업단지 활성화 및 지역경제 회복, 산업기반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평택시, GTX-A 평택 연장사업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20일 'GTX-A 평택 연장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GTX-A 평택 연장사업은 동탄역에서 평택지제역까지 20.9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263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평택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약 30분 이내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시는 2023년 GTX-A 평택 연장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이후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과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모두 통과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7월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으며, 단 한 번 만에 해당 심사를 조건부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건부 통과 조건으로는 △재원조달계획에 따른 사업 추진 △국비 확보 등 추가 재원 확보 방안 마련 △실시설계 완료 후 2단계 심사 진행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확보, 관계기관 협의 강화, 후속 행정절차의 신속한 추진 등 GTX-A 평택 연장을 위한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GTX-A 노선이 평택지제역까지 연장될 경우 평택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해진다"며 “이는 시민의 교통 편의성 향상뿐 아니라 평택의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멀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GTX 평택 연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향후 절차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이충게이트볼장의 준공식을 성료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강정구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컷팅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신규 게이트볼장의 확충을 자축하는 의미로 협회장기(협회장 조정기) 게이트볼대회가 동시에 열려 게이트볼협회 회원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이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시 최대 규모로 이번에 준공한 이충게이트볼장은 실내게이트볼장 4면과 관리동을 갖추고 있어 악천후와 상관없이 사계절 지역 어르신 누구나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시장은 “이충게이트볼장의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게이트볼장은 물론 파크골프장, 그라운드골프장 등 노인 체육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체력 증진, 그리고 지역 사회의 친목 도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부산·경남 유일한 ‘제3회 글로벌 방송영상 심포지엄’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과 경남에서 유일한 글로벌 방송영상 심포지엄이 내달 6일 열린다. 2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경남지역서 유일한 이번 글로벌 방송영상 심포지엄은 내달 6일 부산진구에 있는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 2층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부산시의 후원을 받아 올해 3회째인 이 심포지엄은 글로컬 영상콘텐츠 제작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방송·영상 분야의 산·학·관 관계자를 비롯해 방송·영상 종사자를 꿈꾸는 학생을 포함, 시민들에게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부산방송영상포럼과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선 전 부산시 도시브랜딩 총괄을 역임한 황부영 대표의 기조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어 세션별로 히트맨2, 신의 악단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한 김도연 스튜디오 타겟 대표를 비롯해 국내 LCK 리그 소속의 부산연고구단 BNK 피어엑스 김인호 파트너십 시니어 매니저, 수요미식회와 심야괴담회로 알려진 남수희 방송작가와 결혼작사 이혼작곡, 태양을 삼킨 여자의 주연을 맡은 전노민 배우가 강연을 이어간다. 김덕열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은 “부산 청년들의 미래와 진로를 위한 좋은 이벤트에 힘을 보태, 부산 청년들의 지역 이탈 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김치용 부산방송영상포럼 회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방송·영상을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세계적 수준 경기여건" 극찬 속 관람객 6만명 방문, 60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해남대회가 대회기간 동안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인'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 대회 우승자 한나 그린을 비롯해 이민지(호주), 김효주, 유해란, 올해의 루키 1위 야마시타 미유 등 세계 최고 수준 기량을 자랑하는 78명의 선수들이 출전, 우승상금 34만 5천달러(약 4억9,000만원)를 걸고 열전을 펼쳤다. 컷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는 대회기간 동안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2022년 이후 3년 만에 미국의 루시 리 선수가 1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9일 진행된 최종 라운드에서 김세영(한국)이 최종 라운드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하타오카 나사(20언더파 268타)를 4타로 차로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우승자 김세영을 비롯해 김아림 18언더파로 공동 3위, 노예림 17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 170여개국, 5억 7천만 가구에 중계방송되면서 전 세계에 해남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땅끝해남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경기기간 동안 6만 599명의 입장객, 6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호남권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에 골프동호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관심도 크게 증가해 대회 마지막날인 19일 3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을 비롯해 1일 평균 1만여명의 갤러리가 운집해 대회 흥행에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해남군은 골프장 입구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골프대회를 찾는 관람객들과 해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해남 알리기에 나서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범군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 사전 점검을 통해 교통혼잡에 대비해 임시주차장 2000여석을 긴급 조성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교통과 의료, 안전 등 대회 운영면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세계적인 대회가 해남군에서 개최되면서 세계인들에게 해남을 알릴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남이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스포츠 문화의 고장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더 많은 이들이 다시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기반 조성, 해상풍력 핵심 전진기지 구축 해상풍력과 RE100산단,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디지털융합 허브 탄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20일 전라남도와 함께 LS머트리얼즈·LS마린솔루션과 전남도청에서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전선 부사장,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LS전선은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을 통해 해남군에 해상풍력 밸류체인 전반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약 13GW 규모로 조성될 해상풍력 핵심 전진기지를 구축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해남 화원산단내 해상풍력 배후항만을 구축하고, 대형 기자재의 조립, 적재와 선박 정박, 고용량 축전기(UC) 기반 모듈 제조 기능을 가진 복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 LS머트리얼즈는 부지를 매입해 항만 운영과 고용량 축전기(UC) 기반의 풍력발전 모듈 제조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며, LS마린솔루션은 대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포설선의 정박, 운영 거점 항만으로 활용하고, 해상풍력 단지의 운영과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영호 LS 머트리얼즈 대표는 “해남 배후 항만은 글로벌 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로, 서해안이 해상풍력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투자 의미를 설명했다. 전라남도와 해남군은 화원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으로,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및 조립 등을 위한 공용부두를 건설하고 있다. 해남군은 정부의 풍력사업 확대에 따른 연관기업들의 신규투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기 제작을 위한 전 업종의 집적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조립 및 운송까지 충분한 작업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신안 압해~해남 화원간 연결도로가 2027년 개설되고 대한조선이 입지해 조선기자재 업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발전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기업 투자유치 여건도 한층 향상되고 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RE100 국가산단 1호 시범단지 지정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최적지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이번 LS와의 업무협약은 전남도와 해남군이 수년간 노력해 온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솔라시도기업도시의 RE100 국가산단 조성과 연계해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면 해남은 명실상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氣·예술, 소리, 경관, 문학, 역사, 음식 등 치유 공간 조성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쉼과 회복'을 위한 여행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쉼과 회복'의 공간을 찾는다면 청정 자연, 푸른 바다와 숲을 활용한 해양치유와 산림치유를 선도하며, 각기 다른 매력의 섬을 품은 완도군이 그 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섬마다 다양한 관광 자원을 치유와 결합하여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국내 유일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치유의 섬 완도'는 섬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치유 공간으로 삼아 해양, 산림, 예술, 경관, 문학, 역사 등 권역별 특화 치유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먼저 완도읍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대림을 기반으로 한 산림치유단지 등 '산림 치유' 공간과 정도리 구계등에는 '소리 치유', 해변공원 일원에 치유 공원을 조성해 야간 경관을 활용한 '빛 치유' 공간을 만들고 있다. 약산면의 해안치유의 숲에 치유 숲길 등 치유 정원을 조성하여 '산림 치유', 청산도는 범바위를 중심으로 '기(氣) 치유'를 할 수 명상 공간, 11개 슬로길을 거닐며 일상 속 치유를 할 수 있는 '경관 치유'의 대표 섬으로 만드는 중이다. 노화·보길 권역은 '예술·문학 치유'의 섬으로 거듭난다. 국토부 주관 130억 원 규모의 '민관 상생 투자 협약 공모 사업' 선정으로 섬 미술관, 예술 가옥 조성과 섬 예술제 개최 등 '치유의 예술 섬'을 조성하고, 윤선도 문학 치유 공간과 마음치유센터 조성, 예작도 관광 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완도읍과 고금면에서는 장보고 대사와 이순신 장군 등 위대한 해양사를, 소안도에서는 항일운동의 역사를 마주하며 '역사 치유'를 할 수 있다. 읍면별 대표 음식 개발로 '미식 치유'의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섬의 비교 우위 자원을 치유와 연계하여 완도 전역을 치유의 섬으로 만들어 '치유의 섬 완도'가 국민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곳, 우리나라 대표 치유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형 퍼레이드와 플래시몹이 결합 된 '2025 진도 굿나잇 야행'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오는 30일 진도읍 철마광장과 주요 시가지에서 '2025 진도 굿나잇 야행'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야간에 국가유산을 볼 수 있게 기획한 '국가유산 야행'으로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진도의 대표 무형유산을 주제로 지역 예술인과 지역 주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식의 야간 행진(퍼레이드)형 행사이다.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체험 활동과 공연 속에서 진도의 전통이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은 이번 야행을 통해 '유산을 눈으로 보고 듣는 것에서, 함께 움직이고 느끼는 축제로' 변화해, 국가와 진도의 보물인 민속문화예술인과 관람객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문화유산 여행의 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행진(퍼레이드)과 참여형 플래시몹이 결합 된 특별 무대이다. 남동리 사거리에서 진행되는 대취타 행렬('진도개야 달맞이 가자')을 시작으로, 진도의 대표 민속예술인 다시래기, 진도북놀이,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등이 거리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각 무대는 단순히 관람하는 공연이 아니라, 관람객이 읍 시가지를 이동하며 직접 참여하는 '유동형 무대'로 구성되며, 행렬의 리듬에 따라 관객이 자연스레 합류해 춤추고 노래하는 플래시몹형 참여예술로 확장된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전통 공연이 거리에서 펼쳐지고, 관객이 그 흐름 속에서 하나가 되는 새로운 축제 형식"이라며, “진도의 무형유산이 살아 움직이는 현장 예술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대미는 247명의 공연자가 함께하는 '진도 강강술래 한마당'이 장식하는데, 진도의 247개 섬을 상징하는 247명의 구성원과 참여자들이 만들어낼 강강술래는 공동체의 화합과 생명의 순환을 노래하며, 야행의 밤을 장엄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연뿐만 아니라 진도의 감성과 맛을 담은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진도 야-플리마켓'에서는 지역 청년 예술가와 주민이 만든 수공예품, 향토 상품(굿즈)을 선보이며, '소리꾼과 한 잔 – 얼쑤좋다', '진도노리 한마당', '유퀴즈 온 더 진도', '나도 진도 스타', 홍주 하이볼과 전문 디제이(DJ)가 함께하는 '홍주 전자댄스음악(EDM) 클럽' 등 이색적인 내용들로 운영된다. 특히, 진도군은 31일 저녁에 의신면에 있는 오토 캠핑장에서 진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힐링족을 위해 '진도 캠핑&버스킹존'을 운영하는데, 이를 통해 '무형유산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진도의 밤'을 제시할 계획이다. 버스킹 공연은 오토 캠핑장 이용객이 아니어도 관람이 가능하며, 희망자에게는 한정판 '굿즈 세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오토 캠핑장 이용 신청은 진도군 공공앱 또는 운림공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에서 펼쳐질 이번 '진도 굿나잇 야행'은 무형유산 전승자와 지역 예술인, 학생,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살아 있는 국가유산 야행"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울림과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민선 8기 이권재호 대표 시민힐링공간인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설치로 품격 ↑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관내 주요 힐링공간 중 한 곳인 금양동 고인돌 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함으로써 공원의 품격을 높여나간다.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출범 직후부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을 벤치마킹해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자 사업을 추진해왔다. 다만 물향기수목원은 산림환경연구를 위해 야간 라이트업(light up) 행사를 추진하는데 애로가 있어 인근에 대규모 공원시설인 고인돌 공원으로 사업지을 옮겼다.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위해 야간 개방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수원 일월수목원을 벤치마킹하고 경기도에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을 신청하는 등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 과정에서 경기도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등과 협력해 야간 경관조명 설치를 위한 총사업비 22억5000만원을 확보했고 사업의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올해 말까지 경관 조명 설치를 완료할 예정으로 조명 설치가 완료되면 맨발 황톳길과도 어우러져 고인돌 공원이 오산의 대표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설치사업과 함께 고인돌공원에 위치한 장미뜨레 정원을 배경으로 한 '제1회 오! 해피 장미빛축제'를 병행추진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제1회 오! 해피 장미빛축제는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지난 5월 24일~6월 1일 9일간 진행됐다. 내년에 열리게 될 제2회 오! 해피 장미빛축제는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한껏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름다운 장미와 이와 조화로운 노란 금계국, 고풍스러운 조형물, 고인돌 공원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등은 방문객의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고인돌공원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은빛개울공원 일원에 146면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 중이다. 이권재 시장은 “경관조명 설치가 마무리 되면 고인돌 공원의 브랜드 가치도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여건도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특히나 내년에 있을 제2회 오! 해피 장밋빛축제 때는 꽃의 향기와 빛이 어우러져 근사한 야경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힐링공간의 가치를 한 껏 높여나가는 사업을 발굴,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박성만 의장, 5개월 만에 구속 벗어나…도의회 향후 파장 주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정치자금과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법원의 보석 결정을 받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20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관련 혐의로 재판 중인 박 의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박 의장은 법원의 조건에 따라 보증금을 납부하고, 거주지 제한 등 일정한 요건을 이행하는 방식으로 석방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장은 지난해와 올해 지역 건설업자 A씨로부터 총 8500만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영주시 일대 아파트 시행사업과 관련해 도시계획위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대가로 4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박 의장은 지난 5월 구속기소 이후 줄곧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는 첫 공판에서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정치 인생의 마무리를 명예롭게 하고 싶다"고 밝히며 재판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이후 변호인 측은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며 보석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법원에서 보석을 허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의장의 재판 일정이나 향후 절차는 법원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장의 석방으로 재판은 불구속 상태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정치자금 수수와 뇌물 혐의를 둘러싼 공방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판 결과에 따라 박 의장의 정치적 거취와 도의회 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2026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올해 1만1450원보다 3.3% 인상한 1만183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정부가 고시한 2026년도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4.6%(1510원) 높은 수준이다. 광명시 생활임금은 최소한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으로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매년 광명시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한다. 적용 대상자는 광명시 및 광명시 출자-출연기관의 노동자와 민간위탁기관 소속 노동자 700여명이다. 이에 따라 광명시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일 8시간 월 209시간 근로시간 기준으로 한 달에 247만2470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생활 향상을 위해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결과"라며 “생활임금 제도가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5년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16년부터 생활임금 제도를 운영하며 단계적으로 인상해 왔다. 2016년에는 시급 6800원으로 시작해 2019년 1만원, 올해 1만1450원까지 인상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지난 18일 시민체육광장에서 군포시 구간 경부선과 안산선이 연말 철도지하화 국가계획에 포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2000여명 시민이 한마음 되어 군포를 관통하는 지상철도의 조속한 지하화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결의문에는 철도 특수성을 감안한 경부선-안산선의 동시 지하화 그리고 연말 발표되는 국가종합계획인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에 반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대회는 26만 군포시민을 대표해 군포시철도지하화범시민추진위 공동 대표 2인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를 하은호 군포시장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포시는 결의문을 9월 추진위 대표들로부터 받은 경부선-안산선 동시 지하화 청원서와 함께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는 지금까지 군포를 단절하고 도시 환경과 발전을 저해하는 지상철도 지하화 당위성과 시급성을 정부에 강력 촉구하고 지난 5월 군포시가 제출한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제안서의 국가계획 반영이 핵심이다. 하은호 시장은 “지상철도 특수성을 감안할 때 경부선-안산선, 두 노선의 동시 지하화는 불가피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철도 지하화 및 지상부 개발은 군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기에 경부선-안산선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적극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내달 범시민추진위원회 중심으로 일반시민이 참가하는 2차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군포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운동도 동시에 추진해 그 결과물을 12월 철도 지하화 국가계획 발표 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 거북섬둘레길 10 앞 잔디광장에서 '거북섬에 온 어린왕자 별빛 점등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와 회복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산업화 상징이던 시화호가 이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의 섬'으로 거듭난 가운데 그 상징으로 '자연과 회복'을 주제로 한 높이 9미터의 초대형 어린왕자 공기조형물이 거북섬 서편 라군(시흥시 거북섬둘레길 10 앞)에 설치된다. 하늘의 별빛을 가리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된 어린왕자 조형물은 오는 23일경부터 내년 봄까지 거북섬에 머무르며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해가 지는 순간, 모두의 불빛이 모여 별빛이 켜집니다'를 주제로 열릴 이번 점등식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거북섬 밤을 밝히는 야간 축제로 준비됐다. 행사는 '거북섬에 어린왕자가 왔다, 공주들아 다 모여!'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가 저물 무렵인 오후 6시15분에는 이번 행사의 클라이맥스인 별빛 점등식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6개 빔라이트와 초대형 어린왕자 조형물이 동시에 점등되며, 시민은 각자의 휴대전화 불빛을 비추며 하나의 별빛을 완성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된다. 또한 '어린왕자의 비밀 메시지 해독(모스부호 체험)', '공주-왕자 크라프트 체험(목걸이-티아라 만들기)', '어린왕자 미소 응원 사진관', '별빛 플리마켓 & 그림동화 전시'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왕자와 장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관계회복 음악 콘서트, 인기 코스프레 팀 '해로토로 & 케데헌'의 플래시몹, 명상형 스토리 공연 '소리로 듣는 어린왕자' 등이 이어지며 감성적인 무대로 거북섬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어린왕자 테마 장식과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이 동화 속 한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이날은 '공주와 왕자의 날'로 지정돼 시민이 왕자-공주 콘셉트 복장을 착용하고 참여할 수 있다. 드레스 코드를 갖춘 참가자에게는 현장 이벤트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강선아 홍보담당관 홍보기획팀장은 20일 “과거 시화호는 인간의 개발로 상처받았지만, 이제는 생태복원 상징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어린왕자가 전하는 빛과 희망의 이야기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북섬에 온 어린왕자 별빛 점등식'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을 참고하면 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내달 14일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 '시민 파워셀러' 6회차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해 시민의 온라인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참여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AI를 활용한 홍보-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전략 실무를 직접 배울 수 있다. 교육은 내달 18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안산시 대회의실(제2별관 4층)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마케팅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 내용은 △생성형 AI 활용 사례 및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뤼튼 AI 활용 블로그 검색 상위노출 포스팅 실습 △VCAT AI 활용 숏클립 홍보 영상 제작 및 편집 △AI 활용 스마트플레이스 지도등록 최적화 마케팅 전략 등이다.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경우 이달 2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네이버 폼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세부 사항은 안산시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경기테크노파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역량은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최신 기술을 배우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교육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왕림이팝아트홀에서 금관악기 앙상블과 첨단 엘이디(LED) 조명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 '엘이디(LED) 브라스밴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 클래식 음악에 대중적 콘텐츠를 접목해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의 무대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형식 예술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맡은 브라스밴드 '메이킹 보이즈(Making Boyz)'는 각국의 전통 리듬과 현대적 음악 기법을 융합해 클래식 깊이와 대중음악 에너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팀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시각적 요소가 결합 된 무대 연출을 통해 '보는 음악(Visual Music)'이란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하며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 공감과 호응을 끌어낸다. 이번 왕림이팝아트홀 공연에선 금관 5중주 편성을 바탕으로 영화 음원, 팝,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엘이디(LED) 조명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의왕시는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시민이 보다 폭 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은숙 문화관광과장은 20일 “전통 금관악기에 과학기술을 융합한 이번 무대는 시민에게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왕림이팝아트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용인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개회...조례안·동의안 등 총 47건 안건 심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96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유진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의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인 '결실'은 성실한 노력의 결과이자 지속을 의미하는 만큼, 한 해를 시작하며 가졌던 마음가짐이라는 씨앗이 이제 성과라는 열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결실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서로의 지혜를 모으고 도전을 지속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어 "9대 의회 의원들의 헌신과 열정을 기반으로 오직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고 함께 나누는 성장을 지향하며 미래를 품는 비전을 안고 도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끝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민생현안을 꼼꼼히 살펴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병민 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동,동백2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백동 주요 교통 환경 개선과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내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발언에서 “동백동에는 남북방향의 '동백-죽전대로'와 동서방향의 '석성로' 등 두 개의 주간선도로가 시민들의 주요 통행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교통환경 개선이 시급한 '동백지하차도 사거리'와 '석성로 북단교차로' 구간에 대한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동백지하차도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 구간으로, 동백1동에서 죽전방향 우회전 시 동백3동 차량과의 상충으로 혼잡이 심화되고 있으며 회전반경을 고려하지 않은 도로 선형으로 구조적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또한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이 구간에서 수십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차량 회전반경을 고려한 도로모퉁이 구조 개선 △가속차선의 연장 및 폭 확장 △교통섬 개선 등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특히 “석성로 북단교차로 역시 동백중학교 앞 200m 구간이 편도 1차로로 병목현상이 발생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심각하다"며 “동백중 앞 도로를 2차로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아울러 “두 구간 모두 시의 의지만 있다면 신속한 개선이 가능하다"며 “2026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내 컨벤션센터 건립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김 의원은 덧붙여 “당초 플랫폼시티 내 컨벤션센터 설치 예정 부지는 규모가 협소해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현재 추진 중인 특별계획구역 용역과 연계해 C3 구역에 국제회의, 전시, 문화행사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컨벤션센터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지난 10월 1일 플랫폼시티 공동사업자인 GH(경기주택도시공사)와의 간담회에서 GH 사장 및 실무진에게도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며 “용인시에 기업 유치만큼이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시장은 플랫폼시티에 경쟁력 있는 규모의 컨벤션센터 건립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이와함께 박희정 의원(보라동·동백3동·상하동·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열린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명절과 주말, 공휴일마다 반복되는 한국민속촌 일대의 극심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용인시가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발언에서 “평소 5분이면 충분한 보라동~지곡동 구간이 명절과 주말에는 2시간 넘게 걸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주민들은 민속촌 방문 차량으로 인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제는 행정이 누구의 편에 서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교통 문제의 핵심으로 하천 점용 부지에 조성된 민속촌 주차장을 언급하며 “해당 부지는 1989년 허가 이후 20년간 무상 사용됐고 이후에도 연간 약 3000만원의 점용료만 납부하면서 사실상 민간 영업용 주차장으로 활용돼 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의회 노력으로 하천 점용 계약에 '공익사업 시 계약 해지 가능' 조항을 포함하는 성과는 있었지만 계약 구조 변경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교통 분산 대책과 주민 피해 보상 방안 등 실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민속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섯 가지 구체적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박 의원은 우선 민속촌 주차장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외곽 이전 및 셔틀버스 도입 등 '에버랜드 형' 교통 분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명절·주말 등 특정 시기에 대비한 실시간 교통 통제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내버스 우회 및 차 없는 거리 운영 등 교통량 분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주민대표, 경찰서, 구청,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거버넌스)를 구성해 상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민속촌이 공공 자산을 통해 얻는 이익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사회적 환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성 강화 협약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민속촌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하천 점용 부지를 광역버스 회차지나 공영주차장 등 시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민속촌은 용인의 대표 문화 자산이지만, 주민의 희생 위에 민간의 이익이 세워져서는 안 된다"며 “용인시는 더 이상 민간사업자의 무책임한 운영을 방관하지 말고, 행정 주체로서 직접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한국민속촌 교통 문제는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공공 자산이 누구를 위해 사용되는가, 행정은 과연 누구의 편인가를 묻는 문제"라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용인시, 이익보다 시민의 삶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용인시가 되길 바란다"고 발언을 종료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의 열리며, 조례안 22건, 규칙안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 동의안 20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47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강덕 포항시장, 북극서클총회서 ‘지방정부의 북극시대 역할’ 천명

국내 지자체 첫 비즈니스 세션 개최… “포항, 아시아-북극 잇는 관문 도시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18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하르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북극서클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서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비즈니스 세션을 주도하며 '북극시대 지방정부의 선도적 역할'을 천명했다. 이번 총회에서 포항시는 '글로벌 혁신산업지대 및 협력(Global Innovative Industrial Zone and Cooperation)'을 주제로 탄소중립과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산업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기존 학술 중심의 논의를 넘어, 산업·경제적 관점에서 북극권 비즈니스와 투자 가능성을 모색한 첫 지방정부 사례다. 이 시장은 기조발표에서 “포항은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철강 도시이자, 기후 위기 속에서도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 전환한 지속가능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를 줄이는 산업 대전환을 통해 세계적 혁신산업 지대로 도약하고 있으며, 북극항로는 21세기의 실크로드다. 포항은 아시아와 북극, 유럽을 잇는 관문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또 “지방정부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관된 기후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핵심 주체"라며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갖춘 지방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총회 기간 올라뷔르 라그나르 그림손(Ólafur Ragnar Grímsson) 북극서클총회 의장을 만나 포항의 북극 협력 전략과 국제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그림손 의장에게 “포항은 북극시대 아시아의 관문 도시로서 협력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며 '세계녹색성장포럼' 기조강연 초청과 북극서클총회 지역 포럼의 포항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그림손 의장은 “포항이 추진 중인 탄소중립과 산업전환 정책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북극서클총회 프로그램을 통해 포항의 역할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북극 비즈니스포럼 개최 제안서를 제출하면 총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세션에서 포항의 'GOLDEN 이니셔티브(Greenin·Low-carbon Transition·Decarbonization·Network and Pohang)'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도시의 녹색화, 산업의 저탄소화, 교통·물류의 탈탄소화, 북극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겠다"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완공 후 북극 비즈니스포럼 개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총회 이후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시청을 방문, 헤미다 뵤르그 힐미스도티르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포항시 대표단은 “아시아 도시 최초로 레이캬비크와 국제 교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고, 양측은 지방정부 주도의 북극권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교류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포항시는 또 북극권 외 도시들과의 '연합 협의체 구성' 구상을 제시하며, 세계녹색성장포럼과 포항불빛축제 등 주요 행사에 레이캬비크 시장 초청을 제안했다. 힐미스도티르 시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어 스웨덴 룰레오시의 마틴 비요르크 제2부시장, 다니엘 스마라트 시의회의장을 잇달아 만나 “비북극권 국가의 도시들도 북극시장포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며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번 행보로 포항시는 중앙정부 중심의 외교 틀을 넘어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국제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지속가능한 북극항로 개발과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 지방정부가 세계 무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운수종사자 1,200명 대상 'APEC 대비 친절·안전 교육' 실시 버스·택시·화물 기사 대상… “국제행사 품격에 걸맞은 서비스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덕업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버스·택시·화물 등 사업용 자동차 운수종사자 1,200명을 대상으로 'APEC 정상회의 대비 친절·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친절하고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은 △서비스 마인드 향상 △안전운전 습관 확립 △비상상황 대처 요령 △APEC 개최에 따른 운수종사자의 역할 인식 제고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APEC 행사 안내 및 홍보 요령, 교통사고 예방 교육, 개정 도로교통법규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형 교육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버스·택시·화물 운수종사자들의 친절과 안전은 도시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포항이 국제행사에 걸맞은 수준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운수종사자 교육을 시작으로 숙박·음식업소, 관광안내 종사자 등 시민 대상 친절 캠페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APEC 기간 중 경주를 방문하는 해외 정상단과 대표단, 취재진, 관광객 다수가 포항을 경유할 가능성이 높다"며 “도시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교통 종사자 교육을 시작으로 전 시민이 참여하는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2025 스타점포 육성사업' 본격 추진 6개 외식업소 선정… 장윤정 셰프 참여해 브랜딩·레시피 코칭 지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역 외식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해'2025년 스타점포 육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외식업 경쟁 심화 속에서 맛·서비스·브랜딩 역량을 갖춘 지역 대표 외식 브랜드를 육성해 지역 상권 매출 증대와 '미식 창의 도시 포항' 실현을 목표로 한다. 공모 결과 총 16개 업소가 신청, 서류심사와 1대1 발표평가를 거쳐 6개 업소가 '스타점포'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업소에는 브랜딩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로고 디자인·스토리 개발·마케팅 전략 등 맞춤형 브랜드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전문 셰프가 참여하는 레시피 코칭과 경영 컨설팅을 통해 음식 품질과 매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QR 메뉴판 도입과 글로벌 서비스 매뉴얼 구축을 추진해, 포항 외식업소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식대가' 심영순 셰프의 딸 장윤정 셰프가 전문 코칭 셰프로 참여한다. 25년간 한식 요리를 연구해온 장 셰프는 선정된 스타점포를 직접 방문해 업소별 특색에 맞는 메뉴 수정·보완, 지역 식재료 기반 소스 개발, 조리 효율 개선 등 실질적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경영 컨설턴트와 함께 매장 수익구조 분석, 원가관리 지표 설정, 운영 효율화 방안 도출 등 실무 중심의 경영 진단을 병행해 현장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스타점포 육성 및 활성화 사업은 지역 외식업소가 단순한 식당을 넘어 '브랜드화된 미식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업소별 맞춤형 컨설팅과 셰프 코칭을 통해 포항의 맛과 멋을 담은 대표 외식 브랜드를 만들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미식 관광도시 도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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