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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오래전부터 사의 전달…더 할 일도 의지도 없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 측에 오래전부터 사퇴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확정된 이후 나온 발언이어서 사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장관은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말씀드린 것은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청와대 참모들을 통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완수사권 문제 정리와 오는 10월 출범 예정인 중대범죄수사청 출범 등을 이유로 사의를 반려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더 할 의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으로 돌아가 중심을 잡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 같다"며 “더 이상 할 일도 없고 의지도 없다"고 거듭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정 장관의 사의 표명 보도가 나온 직후 “평소에도 자주 하시던 말씀일 뿐 오늘 특별히 사의를 표명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장관은 그동안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장관직에서 물러나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의 표명은 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방침을 당론으로 확정한 시점과 맞물리면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 장관은 그동안 “억울한 1%의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사의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와 전건 송치 제도 부활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자신의 의견이 당론에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사의 표명이 여당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을 다시 숙의하도록 하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정 장관이 “더 이상 할 일도 없고 의지도 없다"고 거듭 밝히면서 입법 과정에 변화가 있더라도 사퇴 의사를 번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조국혁신당 새 대표에 신장식…“선명한 개혁·자강의 길 열겠다”

신장식 의원이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신 대표는 '선명한 개혁'과 '당의 자강'을 새로운 지도부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2028년 총선을 향한 당 재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2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6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당 대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신장식 의원이 찬성률 96.7%로 새 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선명한 개혁의 길을 가겠다"며 “선명한 개혁의 기둥을 세워 중도·실용과 개혁이라는 두 축이 함께 설 때 국민주권 정부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가 튼튼한 자강의 길을 열겠다"며 “당이 스스로 강해져야 연대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조국 전 대표의 영상 메시지도 공개됐다. 조 전 대표는 “지금의 정치 지형은 오른쪽으로 위태롭게 기울고 있다"며 “검찰개혁을 둘러싼 집권 여당 내부의 혼란에서 보듯 개혁의 원칙도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혁신당이 하루의 정치적 흐름이 아니라 시대의 방향을 내다보는 진보적 미래주의를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며 “당의 역량을 차근차근 키워 2028년 총선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차규근 의원과 황현선 전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조국혁신당 차기 지도부는 신장식 대표와 김준형 원내대표, 차규근·황현선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패트롤]영진전문대-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동물보건사의 역할도 치료 보조를 넘어 재활과 행동교정, 복지, 건강관리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영진전문대학교가 반려동물 선진국인 일본에서 세계 수준의 동물의료와 복지 시스템을 직접 배우는 해외 현장교육을 운영하며 글로벌 전문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동물보건과 2학년 학생 9명과 교수진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치바 지역에서 '해외 선진 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으며, 학생들이 해외 선진국의 동물보건과 재활치료, 행동교정, 동물복지 시스템, 첨단 임상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동물보건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수단은 첫 일정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실무 중심 교육기관인 TCA 도쿄 ECO 동물·해양 전문학교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최신 교육시설과 실습 환경, 산학협력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둘러보며 일본 전문교육의 운영 방식과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기관인 SKYWAN DOG SCHOOL을 찾아 행동학과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긍정 강화 훈련과 사회화 교육 과정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반려견의 스트레스 완화와 문제행동 개선을 위한 훈련 기법을 직접 살펴보며 행동교정 분야의 전문성을 익혔다. 이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 케어시스템 Let's에서는 트레드밀을 활용한 운동 재활과 카이로프랙틱 치료, 도수치료 과정을 참관했다. 특히 허브 온수 족욕 후 진행되는 재활치료를 현지 전문가의 지도 아래 직접 실습하며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선진 재활기술을 경험했다. 셋째 날에는 경찰견과 가정견 훈련 전문기관인 엔도 반려견 학교를 방문해 기본 복종훈련과 문제행동 교정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어 유기견 보호와 의료지원, 재활, 사회화 교육, 입양까지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동물복지기관 애니페어(anifare)를 찾아 보호동물 복지 시스템과 입양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학생들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치료와 재활, 사회화 교육을 거쳐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일본의 선진 동물복지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며 반려동물 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지역 거점 동물병원인 동물 종합 의료센터 치바에서 하루 동안 집중 임상실습을 진행했다. 24시간 응급진료와 전문 진료가 이뤄지는 의료현장에서 학생들은 외래진료 과정을 비롯해 위내시경을 이용한 위내 이물 제거 시술, 치과 스케일링, CT 촬영과 영상진단, 전문 진료과정 등을 참관했다. 또 현지 수의사와 동물보건사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실제 의료현장에서 요구되는 업무와 역할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이채아 학생은 “일본의 동물 교육기관과 훈련소, 동물병원을 직접 둘러보며 체계적인 교육과 선진 의료 시스템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키워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동물보건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은 “이번 해외 연수는 학생들이 교재에서만 접했던 선진국의 행동교정과 동물복지, 재활치료, 첨단 임상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며 글로벌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교육기관과 의료기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동물보건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학교 동물보건과는 임상 중심 교육과 최첨단 실습환경을 기반으로 매년 우수한 동물보건사를 배출하고 있으며, 국내외 현장실습과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실무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 선진 기술을 직접 체득하는 영진전문대학교의 현장 중심 교육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동물보건사 양성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마을에 하루 동안 '움직이는 보건의료 캠퍼스'가 들어섰다. 혈압과 혈당을 재고, 굳은 어깨와 허리를 풀어주고, 틀니를 세척하고, 돋보기를 맞춰주는 손길이 이어졌다. 교실에서 전공을 배우던 학생들은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예비 의료인으로 변했고, 교수와 의료진은 학생들과 함께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며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글로컬 보건의료 모델을 실천했다.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24일 경북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 마을회관에서 '2026 하계 기초 보건(의료)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번 봉사는 대학과 대학병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보건의료 봉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에는 대구보건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를 비롯해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 임상병리학과, 안경광학과, 치기공학과, 치위생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등 8개 학과 교수와 학생,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통일로타리 회원들도 의료용품 지원과 식사 봉사에 힘을 보태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 주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간호학과는 혈압 측정과 건강 상담을, 임상병리학과는 혈당 검사를 실시했다. 물리치료학과는 근골격계 통증 관리와 운동요법을 안내했고, 안경광학과는 근거리 시력검사와 돋보기 제공, 안경 세척 서비스를 운영했다. 치기공학과는 틀니 세척을, 치위생학과는 구강 건강관리와 구강위생 교육을 진행했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 학생들은 염색과 미용 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건강뿐 아니라 삶의 활력까지 선물했다. 현장에는 대구보건대학교병원 의료진도 함께 참여해 기초 진료와 건강 상담을 실시하며 전문성을 더했다.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습관과 만성질환 관리까지 꼼꼼히 살피며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번 봉사는 의료서비스 제공에만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에게는 교실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실제 지역사회 현장에 적용하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예비 보건의료인에게 요구되는 전문성과 책임감, 소통 능력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의료기술만이 아니라 따뜻한 공감과 배려가 지역 의료의 출발점이라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안림리 김정수(66) 이장은 “몸이 불편해도 병원까지 가기가 쉽지 않은데 대학에서 직접 찾아와 진료와 건강검사를 해주니 정말 큰 힘이 됐다"며 “학생들이 손주처럼 친절하게 대해줘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물리치료학과 2학년 김국범(27)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치료와 상담이 실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며 전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이번 봉사는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보건의료인이 되어야 하는지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이번 활동이 글로컬대학이 지향하는 지역 상생 교육의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영준 총괄부총장은 “이번 봉사는 대학이 보유한 보건의료 전문성과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실천의 장"이라며 “학생들은 현장에서 배우고 주민들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선순환 구조가 바로 글로컬대학이 추구하는 지역 상생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전공 연계형 보건의료 봉사를 확대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대구보건대학교 한달빛봉사단과 한달빛공유협업센터가 주관하고 대구보건대학교병원, 통일로타리, 고령군보건소가 함께 협력해 추진됐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 능력과 현장 대응 역량을 키우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강의실에서 시작된 배움은 사람을 만나는 현장에서 비로소 완성됐다. 이날 학생들이 건넨 작은 손길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본 것에 그치지 않았다. 교육과 봉사,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의 가치와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복대 작업치료과, 진건고 대상 ‘맞춤형 진로’ 탐색 지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지난 13일 남양주시 소재 진건고등학교 스포츠재활 탐구 동아리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업치료 진로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작업치료 분야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실제 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활동은 '감각 조절 및 실행 기능 장애 중재'와 '눈과 손 협응 증진'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이 직접 체험하는 활동으로 이뤄졌다. 이번 진로 체험을 진행한 작업치료학과 박우권 교수는 25일 “작업치료 역할과 직무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기 적성과 흥미를 확인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였다. 프로그램 참여한 진건고등학교 2학년 재활동아리 기장 김찬율 학생은 '작업치료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에게 이번 기회가 정말 작업치료가 의미 있고, 좋은 직업이란 점을 학생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경복대 작업치료학과는 그동안 지역사회 고등학생의 진로 탐색을 위해 진건고 외에도 광동고, 갈매고, 호평고 등 여러 고교와 연계해 체험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전산화 인지재활, 감각발달재활실 등 최첨단 실습 환경을 구축해 수도권 최고 수준 작업치료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학생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 23일 창조혁신캠퍼스 성사 내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한국대표사무소를 찾아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이어 IHDSI(국제 건강데이터공간구축이니셔티브) 집행회의에 참석하는 국내외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국제 공동연구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민경선 시장을 비롯해 울프 네르바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장, 제니 헬렌헤드베리 룩셈부르크 혁신청 국제비즈니스협력부장, 김주한 서울대학교 부총장,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구선미 주한룩셈부르크대사관 수석, 김인숙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글로벌협력분과위원이 함께 했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우 이사, 오케스트로 김민준 이사회 의장과 김범재 대표이사, 싸이퍼롬 이일송 대표 등 IHDSI 참여기관 관계자도 자리를 같이했다. 민경선 시장은 “취임 후 인수위원회 과정에서 IHDSI 국제 공동연구를 처음 접했는데, 불과 3년 만에 이 같은 국제협력 성과를 이뤄내 매우 뜻깊다"며 “국립암센터 등 여러 기관과 LIH가 함께 만들어 온 협력과 결실에 감사 인사를 건넨다"고말했다. 이어 “고양시는 의료-바이오 중심도시를 목표로, 국제 공동연구와 협력이 더욱 확대될수 있도록 더욱 유연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그동안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내며 새로운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IH 한국대표사무소는 올해 3월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 개소한 경기도 최초 바이오 분야 해외 공공연구기관 대표사무소로, 글로벌 건강데이터의 안전한 공유-활용 체계 구축과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LIH 한국대표사무소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IHDSI(International Health DataSpace Initiative)는 국립암센터와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다. 네이버클라우드-오케스트로-싸이퍼롬 등 기술 파트너가 함께 참여하며 △AI 기반 건강데이터 분석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접목한 국제 건강데이터 공동연구 △글로벌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관내 의료기관과 해외 연구기관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LIH 한국대표사무소를 거점으로 AI-바이오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한 '소셜아이어워드(i-AWARD) 2026'에서 유튜브 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수상으로 고양시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소통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소셜아이어워드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 플랫폼을 대상으로 혁신성과 서비스 품질 등을 평가하는 국내 대표 소셜미디어 시상식이다. 인터넷 전문가 평가위원단 4000여명이 참여해 우수한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선정한다. 고양시는 심사에서 브랜드(90.3점), 마케팅(91.7점), 콘텐츠(91.6점)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2026년 채널 개편과 함께 선보인 시민 참여형 동네 대결 예능 '동대동(우리 동네 대결)'이 대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동대동'은 44개 행정동 주민이 직접 '동네 대표선수'로 출연해 동네의 명소와 역사, 맛집 등을 소개하고 퀴즈와 게임을 펼치는 지역 밀착형 예능프로그램이다. 고양시 대표 캐릭터인 '고양고양이'를 활용한 트렌드 콘텐츠와 숏트 폼 영상도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공개한 '고양고양이 컴백' 콘텐츠는 조회수 24만회를 기록했다. ​걸그룹 리센느 홍보대사 위촉 감사 영상은 100만회를 돌파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25일 “시민이 직접 시정 홍보의 주인공이 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던 노력이 3년 연속 대상이란 결실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행정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 거리를 좁히는 소통을 통해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고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주요 시정 소식과 생활 정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재)김포산업지원센터가 관내 중소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SOS컨설팅 지원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SOS컨설팅 지원은 기업별 현안과 애로사항을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으로,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올해 총 20개 기업 내외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이달 중간점검(현장실사)을 실시해 컨설팅 진행 현황을 파악하고 기업별 애로사항 해결을 점검할 계획이다. 컨설팅 분야는 ESG 경영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인사-노무 △경영진단 △인증 △R&D △판로개척 △창업 △법률 △기술개발 △공정 개선 △중대재해 안전관리 △특허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며 기업수요에 맞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 박정우 김포산업지원센터장은 25일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24일 청소년 상상과 성장을 지원하는 전용공간 '펀그라운드 와부' 개관식을 개최했다. 펀그라운드 와부는 기존 와부도서관 내 메이커스페이스 일부를 리모델링해 266㎡ 규모로 조성됐다. 청소년이 자유롭게 만들고 그리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마련됐다. 주요 시설은 3D프린터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랩, 3D재봉틀을 갖춘 아이디어랩, 드로잉패드를 이용하는 웹툰-드로잉존, 휴식공간인 상상존 등이다. 남양주시는 이곳을 청소년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개관식에선 와부읍 청소년의 축하공연과 이벤트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물을 주면 장미가 피어나는 '매직트리 퍼포먼스'를 통해 청소년 꿈과 창의력이 활짝 피어나길 바라는 메시지도 전달됐다. 아울러 머그컵-에코백 만들기, 토퍼 부채 꾸미기 등 시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이 공간을 직접 이용해 보는 시간도 운영됐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개관식에서 “펀그라운드 와부가 문을 열기까지 힘을 보태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작년 펀그라운드 이용객이 53만에 달했는데, 이는 청소년 활동 공간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이 이곳에서 학업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며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덕소초등학교 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더욱 넓고 쾌적한 청소년 활동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는 내달 정약용펀그라운드 내 AR멀티스포츠존을 개관하고, 10월에는 펀그라운드 별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8년 하반기 덕소초 복합문화센터가 완공되면 펀그라운드 와부를 보다 넓고 쾌적한 청소년시설로 재개관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과천경마공원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주시는 24일 법무부에서 정덕영 양주시장과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과천경마공원의 양주 이전을 한국마사회 측에 공식 제안했다. 이날 양주시는 철도와 고속도로망 등 뛰어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등 각 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교통-도시개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과천경마공원 이전 후보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양주시는 경마공원이 양주에 유치되면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따른 관광-숙박-외식 등 지역상권 활성화와 신규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앞으로 한국마사회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입지적 장점과 사업 추진 여건을 적극 알리고 과천경마공원 이전 논의가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덕영 시장은 25일 “경마공원 유치는 양주시 미래를 바꿀 핵심 앵커 사업"이라며 “정부 및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작년 11월 발생한 광역상수도 단수 사고로 불편을 겪은 시민을 위해 내달 부과되는 수도요금과 관리비에서 생수 구입비를 일괄 차감해 보상한다. 보상 대상은 사고 당시 광역상수도 공급 지역이던 운정-금촌-조리 일대 약 17만 가구다. 보상금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산정한 1일 생수 구입 기준 금액인 7210원에 수질 안정화에 걸린 기간인 3일을 곱한 금액으로, 가구당 2만1630원이다. 총 보상 규모는 36억7710만원이다. 특히 이번 보상은 공공기관의 대규모 피해 보상 사례 중에서도 매우 이례적으로 '증빙 자료 없는 일괄 보편 보상'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보상금은 시민 편의를 위해 오는 8월분 고지서에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차감된다. 해당 월의 수도 요금이 보상금(2만1630원)보다 적을 경우 남은 금액은 내달 요금에서 순차적으로 차감된다. 다만 이사 등으로 인해 사고 당시 주소지와 현재 거주지가 달라 자동 차감이 어려운 가구는 파주시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증빙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25일 “갑작스러운 단수로 큰 불편을 겪은 시민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식수 공급은 시민 생존권과 직결된 핵심 공공서비스인 만큼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계적인 지침 운영(소프트웨어)과 선제적인 기반시설 확충(하드웨어)을 통해 과거와 같은 단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는 사고 이후 유사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수도사고 대응 실무 운영 지침'을 새롭게 수립해 현장 중심 위기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운정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용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한강하류권 4차 급수체계 조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운정지역 급수체계를 기존 교하배수지 중심에서 월롱배수지로 이원화가 핵심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지방자치·환경·산업 발전 잇단 성과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장,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선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장이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의성군의회는 지무진 의장이 지난 24일 청송에서 열린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포항시의회 김철수 의장과 구미시의회 강승수 의장, 청송군의회 심상휴 의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며 새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도내 22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방의회 간 협력 강화와 공동 현안 대응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협의회는 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이를 중앙정부와 경북도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신임 회장에 오른 지 의장은 앞으로 협의회를 대표해 경북 시·군의 공통 과제 해결과 지방분권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이끌게 된다. 지 의장은 “경북 22개 시군의회를 대표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공통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의회는 이번 선출을 계기로 경북 지역 지방의회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제 호랑이의 날 맞아 특별 프로그램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국제 호랑이의 날을 맞아 백두산호랑이 보전의 의미를 알리는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25일 국제 호랑이의 날을 기념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백두산호랑이의 생태와 보전 가치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호랑이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기념 세미나와 행동풍부화 프로그램, 테마전시, 백두산호랑이 '미령' 공개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방문자센터 대강당에서는 '백두산호랑이, 숲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호랑이숲 운영 사례와 노령 개체 건강관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활동 분석, 현장 사육 경험 등을 공유한다. 호랑이숲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풍부화 프로그램과 국제 호랑이의 날의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백두산호랑이의 생태적 특성과 보전 활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새롭게 적응 과정을 마친 백두산호랑이 '미령'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행사장에서는 미령의 적응 과정과 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행사가 호랑이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사육관리와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 영풍 석포제련소 친환경 제련시설 점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영풍 석포제련소를 찾아 친환경 제련 시스템과 환경관리 현황을 살펴봤다. ㈜영풍은 지난 24일 김홍국 한국비철금속협회 상근부회장과 이승훈 본부장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주요 제련 공정과 환경 개선 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제련 공정과 함께 공정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는 무방류 시스템(ZLD), 환경관리 체계 등을 확인하며 지속가능한 제련 기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1975년 설립된 한국비철금속협회는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발전과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계 조사와 정책 대응, 산업 협력 등을 수행하는 대표 산업단체다. 석포제련소는 1970년 국내 최초의 현대식 아연 제련소로 문을 연 이후 우리나라 비철금속 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사업장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약 1,200명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인력이 근무하며 경북 북부권의 핵심 산업시설 역할을 하고 있다. 영풍은 지난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5400억 원을 투자해 시설 전반을 개선했다. 대표적인 사업인 ZLD 시스템은 하루 최대 4000㎥의 공정 폐수를 처리해 전량 재이용하는 설비로, 연간 약 88만㎥의 하천수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제련소 주변에는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을 구축하는 등 오염원 차단을 위한 환경 인프라도 확대했다. 영풍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으며, 해당 시스템은 산업계의 친환경 수처리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제련소 인근 낙동강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등 주변 생태환경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국 한국비철금속협회 상근부회장은 “석포제련소는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상징적인 사업장"이라며 “친환경 제련 기술과 환경 개선 노력을 직접 확인하는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임노규 영풍 석포제련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친환경 제련과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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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푸른과천환경센터는 시민과 함께 과천의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과천자연탐사단' 발대식을 지난 22일 개최했다. 과천자연탐사단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해 시민이 직접 지역 생태계를 관찰하고 기록하며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펼치는 시민 참여 조직이다. 올해는 시민 40명이 탐사단으로 참여한다. 탐사단은 활동 분야에 따라 △과천탐조클럽 △양재천클럽 △과천세밀화클럽 등 3개 분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분야별 전문가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생태 모니터링과 생물종 기록, 자연환경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선 '사라져가는 생물들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경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신영준 교수의 기념 특강이 진행됐다. 참석자는 생물다양성 보전 중요성을 되새기고, 과천자연탐사단 역할과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발대식에서 “과천자연탐사단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시민의 자발적인 생태 보전활동에 감사드린다"며 “과천자연탐사단 활동이 과천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소중한 기록이자 미래세대에 건강한 자연을 물려주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민선9기 출범을 맞아 시정 운영 추진력을 확보하고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24일 머리를 맞댔다. 이날 한대희 군포시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요 현안사업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날 보고회는 취임 초기 시장과 간부공무원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신속한 결단과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민선9기 시정 방향에 맞춰 군포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보고회에선 시정 전반을 아우르는 29개 굵직한 현안 사업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꿈이 현실이 되는 '미래형 신계획도시' 조성을 위한 △의왕-군포-안산 및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조성 △금정역 남-북부 통합역사 개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활성화 △경부-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신분당선 군포 연장 등 철도교통망 확충 및 도시 개발 사업이 집중 논의됐다.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365일 안심 녹색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 △반월천-갈치호수 수변공원 조성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 등 청정 환경 및 안전 인프라 조성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한대희 시장은 보고회에서 “모든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교하게 세우고, 실효성 있는 재정계획과 함께 군포시의회와 시민 공감을 이끌 방안까지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사업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군포 원팀'으로 역량을 모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는 민선9기 출범에 따른 시정 공백 없는 신속한 정책 결정과 행정력 집중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앙공원 물놀이장과 택시복지센터를 지난 23일 점검했다. 이날 조용익 시장은 중앙공원 물놀이장에서 전기 시설관리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급수전동기-배수펌프-분수펌프 등 주요 설비에 대한 전기시설 운영업체 관계자 설명을 듣고,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도 시험했다. 수질과 안전관리 상황도 확인했다. 부천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자격을 갖춘 안전 관리자 1명을 상시 투입하고, 시설 규모에 따라 3~5명 운영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 또한 매일 1회 담수 교체, 주 1회 이상 저류조 및 기계실을 청소하고, 2시간마다 자체 수질검사를 통해 잔류 염소량을 측정한다. 주 1회 전문 검사기관에 정밀 수질검사도 의뢰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 유지에 힘쓰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전 등 사고 예방에 소홀함이 없이 임해 달라"며 “시설관리와 수시 현장점검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용익 시장은 택시복지센터를 찾아 혹서기 택시기사 근무 여건을 둘러봤다. 택시복지센터 내 택시정비시설과 사무실, 휴식공간의 냉방 설비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도 청취했다. 조용익 시장은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시설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폭염 속에서 건강 관리와 안전운행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청소년재단이 올해 상반기 다양한 정책사업을 통해 청소년 참여와 성장, 맞춤형 지원을 아우르는 정책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안양시청소년재단 관련 10개 시설에서 총 55만9615명이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이 중 약 81%인 45만3021명이 청소년으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 중심 공공서비스를 확대했다. 안병일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25일 “청소년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와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양시와 함께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 성장 플랫폼 역할 강화= 안양시청소년재단은 8개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동아리 등을 중심으로 시설 모니터링, 정책 제안, 기관장 간담회, 지역사회 캠페인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 참여를 활성화했다. 또한 학생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258개 학생동아리(4692명)의 자율활동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이 정책과 지역사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AI창작소', '마을AI케터', '디지털놀이제작소' 등 20여개 미래 역량 프로그램을 운영해 AI 활용 능력과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공유학교와 연계한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배움의 기회도 확대했다. ▷ 사회적 가치 실천과 지역 협력 확대= 안양시청소년재단은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와 ESG 활동, 문화다양성 교육, 세계시민 교육, 디지털 범죄 예방교육, 국가보훈부 공모사업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사회적 가치 실천과 시민 역량을 높였다. 2만6200여명이 참여한 청소년축제와 우리고장 바로알기, 학교 연계사업 등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청소년 성장 협력체계도 강화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상반기 가족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청소년 마음 신속 동행사업을 운영해 집단 상담 110가정, 신속 심리상담 연인원 260명을 지원하며 청소년과 가족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확대했다. ▷ 공모사업 확대-안양형 청소년 정책 추진= 안양시청소년재단은 정부 부처 및 경기도, 교육청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상반기에만 공모 사업 80건에 선정돼 국-도비 9억790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가보훈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경기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AI, 문화예술, 환경, 역사교육 등 다양한 분야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양시의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실현에 발맞춰 안양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을 중심으로 위기-취약 청소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촘촘한 청소년 안전망을 기반으로 안양형 청소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아이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천주교 수원교구 오전동 성당(원골로 42)에서 '찾아가는 아동 물놀이장'을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멀리 피서를 떠나기 어려운 지역 내 유아 및 초등학생에게 도심 속 즐거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대형 에어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형 물놀이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위해 하루 3회(△1회차 10:00~11:30 △2회차 12:00~13:30 △3회차 14:30~16:00)로 나눠 각 90분씩 진행된다. 이용 대상은 유아 및 초등학생이며, 7세 이하 아동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입장할 수 있다. 수용 인원은 안전 관리를 위해 아동을 기준으로 1회당 50명, 1일 최대 150명으로 제한되며, 아동 1명당 동반할 수 있는 보호자는 최대 2명까지다. 물놀이장 이용은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약은 홍보 전단의 큐알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여가 확정된 신청자에게는 별도 안내 문자가 개별 발송된다. 다만 사전 예약 미달 시에는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이번 '찾아가는 아동 물놀이장' 관련 세부 사항은 오전동 성당 또는 의왕시 가족아동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5일 “무더운 여름철, 지역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물놀이장 안전 및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與전대 ‘본선행’ 최고위원 보면 ‘당권 승자’ 보인다?…친명계 절반 진출, 친청계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최고위원 후보군(친청계)이 전원 본선에 오르면서 당대표 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이 권리당원 조직력과 계파별 결집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대로 평가되는 만큼 이번 결과가 정 후보의 당내 영향력과 핵심 지지층의 결집력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8·17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할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를 확정했다. 당대표 후보는 예상대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기호순)로 압축됐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친청계 이성윤·한민수·최민희 후보 등 3명이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친명계(친이재명계)는 예비후보 10명 가운데 박선원·서미화·임미애·김용·김영호 후보 등 5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로써 총 14명이 경쟁했던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를 반영한 온라인 투표를 거쳐 본선 진출자 8명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오는 8·17 전당대회에서 이들 가운데 5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당초 정치권 안팎의 관심은 각 계파가 얼마나 많은 최고위원 후보를 본선에 올려 당 지도부 구성의 교두보를 마련하느냐에 쏠렸다. 통상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은 이후 당대표 후보와 자연스럽게 '러닝메이트'를 형성하며 공동 유세에 참여한다. 당대표 후보 입장에서는 자신과 호흡을 맞출 최고위원 후보군이 많을수록 조직 동원력과 메시지 확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친명계는 본선 진출자 수에서 우위를 유지했지만, 친청계는 출마한 후보 3명이 모두 살아남으며 조직 결집력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친청계 후보 전원 생존이 정 후보에게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최고위원 선거와 당대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당원들이 특정 계파 후보를 함께 선택하는 이른바 '원팀 투표' 심리가 작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예비경선을 통해 정 후보의 핵심 지지층 결집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김민석·송영길 후보가 한목소리로 정 후보를 견제한 것이 오히려 친청계 지지층 결집을 자극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 친청계가 그동안 검사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와 권리당원 1인 1표제 유지를 강하게 주장해 온 만큼 강성 권리당원들의 표심이 친청계 후보들에게 집중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본경선 과정에서도 친명계와 친청계 간 공방이 계속해서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친명계 당권 주자들이 검찰개혁 이슈를 선점하려는 배경에도 친청계 결집 흐름을 의식한 측면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민석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후 “이 기회를 빌려 한 가지만 당 지도부에 말씀드리겠다. 이제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종합할 때 검찰개혁 문제는 마무리할 때가 됐다"며 “검찰개혁이 걸림돌이 돼서도 안 되고 검찰개혁이 이용물이 돼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친명계가 수적 우위를 유지한 가운데서도 친청계의 조직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본경선에서는 최고위원과 당대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계파별 '원팀 효과'가 실제 당심으로 이어질지가 정 후보의 당권 경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본경선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대구·경북·경남 지역 유효투표에는 5% 가중치가 부여된다. 당대표는 선호투표제, 최고위원은 1인 1표 2인 연기명 방식으로 선출된다. 민주당은 다음 달 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경선을 진행한 뒤 17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확정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한국전통문화대, 태평양 소도서국 세계유산 관광관리 국제 워크숍 운영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유네스코 태평양지역사무소와 함께 지난 18~19일 부산에서 '태평양 소도서개발도상국(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 SIDS) 지역사회 기반 지속가능관광 역량강화 워크숍(Capacity-Building Workshop on Community-Based Sustainable Tourism for Pacific SIDS)'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도서개발도상국 프로그램과 세계유산 지속가능관광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대한민국 정부의 유네스코 신탁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워크숍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태평양 소도서개발도상국의 세계유산 관리자와 관계기관 실무자들의 지속가능한 관광 관리 역량과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한 국제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세계유산위원회 첫날 다뤄진 '소도서개발도상국(SIDS) 관련 세계유산 활동 이행 진행 보고' 의제와도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태평양 소도서개발도상국 14개국에서 세계유산 관리자와 관계기관 실무자 17명이 참석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국내외 전문가들은 세계유산 지속가능관광 정책, 방문객 관리, 문화유산 해설, 지역사회 기반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국가별 세계유산 관광 운영 사례와 관리 경험을 발표하고, 공통 과제 해결과 국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찾아 한국의 세계유산 관광 운영과 방문객 관리, 문화유산 해설, 지역사회 연계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현장 학습도 진행했다. 워크숍 전 과정은 Zoom을 통해 실시간 중계돼 부산을 방문하지 못한 태평양 지역 세계유산 관계자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현장 실무자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 국제문화유산협동과정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태평양 소도서개발도상국의 세계유산 관리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에게도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현장 경험을 제공해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 실무 역량을 키우고 미래 문화유산을 창출·계승할 국제적 융합 인재로 성장하는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대는 최근 이탈리아 파비아대학교와 학술교류협정을 갱신하고, 그리스 서아티카대학교와 신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유럽 주요 대학과의 국제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기획] 청도군,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 38억 원 투입 혈세 먹는 하마 우려 확산(하)

준공이 끝이 아니다…38억 원 사업, 성과 없으면 누가 책임지나 주민 의견수렴·사후 운영계획·성과평가 체계 도마 위…공공사업 '책임행정' 요구 확산 청도군 “관광거점 육성 위한 미래 투자"…군민들 “38억 원의 가치는 결과로 증명해야" 청도군이 총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기대 속에 추진됐지만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 사후 운영계획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본지는 마지막 회차에서 준공 이후 운영·관리 방안과 행정의 책임, 공공사업의 성과 평가 시스템을 중심으로 송전지 산책로 사업이 지역의 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 갖춰야 할 과제를 짚어본다. ​ 글싣는순서 상 : 38억 원 들인 송전지 산책로…관광명물인가, 혈세 먹는 하마인가 중:관광 활성화인가 보여주기 행정인가…경관분수·제올라이트 풀장 경제성 해부 하 : 준공이 끝이 아니다…누가 운영비를 책임질 것인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추진 중인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준공을 앞두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은 이제 '건설'에서 '운영'으로 옮겨가고 있다. 38억 원이 투입된 산책로와 경관분수, 제올라이트 풀장, 휴게시설은 대부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수록 지역사회에서는 시설 완공 자체보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에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공사업은 준공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시설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지, 아니면 막대한 유지관리비만 남긴 채 애물단지로 전락할지는 결국 사후 운영과 행정의 역량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 “군민 의견은 얼마나 반영됐나" 대규모 공공사업은 주민 공감대가 뒷받침될 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일수록 계획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러나 취재 과정에서 만난 일부 주민들은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시점이 공사가 시작된 이후였다고 말했다. 청도읍 주민 박모(69) 씨는 “사업이 필요하다면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언제 설명회가 열렸고 어떤 과정을 거쳐 사업이 결정됐는지 모르는 주민도 많다. 큰 사업일수록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절차가 더 강화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관광사업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먼저 묻는 과정이 있었다면 논란도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주민설명회 개최 여부를 떠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 준공보다 중요한 것은 '운영'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시설 준공 이후의 유지관리다. 경관분수는 전기료와 용수 사용료, 기계설비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시설이다. 제올라이트 풀장 역시 수질관리와 안전관리, 시설 보수 등 운영예산이 꾸준히 투입돼야 한다. 청도읍 주민 김모(73) 씨는 “처음에는 새로운 관광시설이라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찾는 사람이 있을지가 더 중요하다"며 “시설은 만드는 것보다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대규모 관광시설이 초기 기대와 달리 이용객 감소와 운영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적지 않다. 지역사회에서는 송전지 산책로 역시 준공식보다 앞으로 5년, 10년 동안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느냐가 진정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성과 없으면 누가 책임지나 전문가들은 공공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책임성'을 꼽는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됐는지, 당초 목표를 달성했는지, 예산 투입에 걸맞은 효과를 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는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가 실제로 달성됐는지 사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군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책임행정"이라며 “성과는 객관적인 지표로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사업이 성공하면 지역의 자산이 되겠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 원인도 분석하고 개선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사업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결과에 책임지는 행정입니다." ◇ 군민이 원하는 것은 '체감하는 변화' 취재 과정에서 만난 주민들은 관광개발 자체를 반대하지 않았다. 다만 관광사업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도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 복지 인프라 확충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한 요구도 여전히 높다. 농업에 종사하는 이모(75) 씨는 “관광객도 중요하지만 먼저 군민이 행복해야 관광도 성공할 수 있다"며 “행정이 군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도군 “성과로 평가받겠다" 청도군은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이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투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송전지 산책로와 경관분수, 제올라이트 풀장은 송전지 일원을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콘텐츠"라며 “국·도비와 군비를 포함한 예산으로 관련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준공 이후에도 체계적인 운영과 유지관리 계획을 마련해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38억 원의 평가는 이제 시작이다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은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사업에 대한 평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군민들이 체감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수년 뒤에도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남을 수 있을지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38억 원의 공공예산은 시설이 완성되는 순간이 아니라 군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에 따라 그 가치가 평가된다. 군민들이 행정에 요구하는 것은 거창한 약속이 아니다. 예산의 가치를 성과로 입증하고, 그 결과에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이다. 송전지 산책로가 청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지, 또 하나의 논란 많은 공공사업으로 기록될지는 이제 청도군의 운영 능력과 성과가 답하게 될 것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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