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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마이스피플, ‘GEIX 2026’ 에너지서밋 공동 개최

에너지경제신문과 전시·컨벤션 전문기업 마이스피플이 오는 12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2026 경상남도 에너지산업대전(GEIX 2026)' 연계행사인 '에너지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본지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 회의실에서 마이스피플과 'GEIX 2026 에너지서밋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체결식에는 정선구 본지 사장과 김수진 마이스피플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오는 12월 9~1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GEIX 2026 행사기간 중에 연계행사로 '에너지서밋'를 성공리에 개최하고, 이를 위해 기획·운영·홍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GEIX 2026 에너지서밋은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공동주최하고 본지와 마이스피플이 공동주관해 열릴 예정이다. GEIX 2026 주관사인 마이스피플은 행사장 운영과 주최기관 협의 및 GEIX 2026 전체 프로그램과의 조정을 담당하고, 에너지분야 전문 언론사인 에너지경제신문은 전문성과 언론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서밋 프로그램 구성, 연사 섭외, 홍보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GEIX 2026 발전을 위한 공동 콘텐츠와 협력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GEIX 2026은 '대한민국 에너지 제조의 심장, 경남에서 미래를 켜다'를 슬로건으로, 원전·SMR을 비롯해 수소, 재생에너지, 전력 등 분야의 기업과 기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을지연습 비상대응 태세 점검…청송 햇사과 유통도 본격화

◇경북도의회, 을지연습 현장 찾아 비상대비 체계 점검 -의장단·상임위원장 등 충무시설 방문…훈련 상황 살피고 근무자 격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2026년 을지연습' 현장을 찾아 지역 비상대비 체계와 유관기관의 위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도의회는 19일 경상북도 충무시설을 방문해 을지연습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종합상황실에서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과 대변인, 각 상임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등 12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훈련 브리핑을 통해 주요 진행 상황을 확인한 뒤 종합상황실을 둘러보며 비상대비 태세를 살폈다. 이어 근무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전시 대비 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도상연습과 현장훈련을 통해 위기 발생 시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전시 상황에서의 민심 안정과 전재민 수용 대책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안동다목적댐과 청송양수발전소를 대상으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실제훈련도 진행해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김희수 의장은 을지연습이 국가안보와 도민 안전을 위한 핵심적인 비상대비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전 중심의 훈련과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어떤 비상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상북도의회도 확고한 비상대비 태세 구축과 도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 햇사과 첫 경매 '활기'…2026년산 본격 출하 -아오리·홍로 1천419상자 전량 낙찰…평균 경락가 10만632원-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지역 사과 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이 올해 첫 경매를 시작하며 2026년산 사과 출하의 문을 열었다. 청송군은 지난 18일 공판장에서 올해 생산된 햇사과를 대상으로 첫 경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중도매인과 출하 농가 등이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사과 유통철의 시작을 알렸다. 첫 경매 물량은 아오리와 홍로 등 모두 1천419상자로, 상자당 20㎏ 기준이다. 출하된 사과는 중도매인들의 응찰을 거쳐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특히 첫날 평균 경락가격은 20㎏ 한 상자당 10만632원으로 집계돼 올해 사과 가격 형성과 향후 출하 동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은 해마다 취급 물량을 확대하며 지역 사과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농가가 생산한 사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선별·경매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유통비 절감과 농가 소득 향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청송군은 앞으로 출하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공정한 경매와 원활한 유통에 중점을 두고 공판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정성껏 생산한 사과를 믿고 출하해 주시는 농업인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2026년산 청송사과가 제값을 받고 전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상태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판장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의회, 을지연습 상황실 방문…비상근무자 격려 -심상휴 의장 “민·관·군·경 협력 강화해 실질적 대응체계 구축해야"-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을지연습 현장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살피고 비상근무에 나선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2026년도 을지연습' 상황실을 찾아 훈련 진행 상황과 주요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습은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공무원들의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가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과 기관별 대응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훈련 기간에는 전시 직제 편성을 비롯해 상황을 가정한 도상연습, 민방공훈련 등 다양한 비상대비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민·관·군·경의 역할을 확인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송군의회는 훈련 관계자들에게 형식적인 연습에 그치지 않고 실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는 자세로 각자의 임무와 대응 절차를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는 비상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준비와 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시 행정체제의 전시 전환부터 각종 실제 대응 절차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지역과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정점식, 박근혜 ‘감사’ 예방… “朴, 진통제 먹고 지원유세해 건강 악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박 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약 30분간 면담을 가졌다. 정 원내대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원 유세를 한 배경에 대해 “'보수가 허물어져 가는 것을 견디지 못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내가 조금이라도 보태면 우리 당이 살아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지원 유세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우리 당이 비록 소수당이지만 같이 힘을 합쳐서 국민들로부터 '이 당만이 희망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면 다가올 선거에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고 정 원내대표는 부연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박 전 대통령이 충청 지역을 방문하기 하루 전날 넘어져서 굉장히 고통이 심했는데 강한 진통제를 드시고 충청 지원 유세를 했다"며 “그 여파로 인해 건강이 굉장히 많이 악화됐다"고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박 전 대통령에게 “이달 27~28일 예정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당부했다"며 “박 전 대통령이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이 현실화할 경우, 당의 내분을 봉합할 수도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당의 큰 어른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할 것 같다"며 “당의 단결과 화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정부·여당 연일 용산 개발 압박…오세훈 ‘정치적 힘빼기’ 노림수?

서울 용산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갈등이 주택 공급 정책 논쟁을 넘어 정치권 전반의 주도권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용산공원 주변 반환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공원 녹지를 주택 공급에 끌어다 쓰는 데 거듭 반대하고 나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9일 당정협의를 통해 부동산 공급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3월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는 반환 부지를 구역별로 나눠 조성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용산 미군기지 주변 산재 부지에 대한 특례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순이다. 오 시장은 이에 맞서 용산공원 보존 원칙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당-서울시 8·13 부동산 대책 토론회'에 참석해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녹지 공간인 용산공원에 아파트 공급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용산공원만큼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꼭 그렇게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갈등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노출됐다. 오 시장이 용적률 규제 완화 등 서울시 입장을 전달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공급을 늘리자는 것이지, 집값을 폭등시킬 가능성을 높여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오 시장이 국무회의 이후 SNS를 통해 “대통령께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히 반대의 뜻을 말씀드렸다"고 주장하자 강 수석대변인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권의 용산공원 개발 속도전이 오 시장을 '공급 발목잡기 세력'이라는 프레임에 가두는 모양새라는 관측이 나온다. 야권 잠룡인 오 시장의 시정 동력을 약화시키려는 노림수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현재 정치자금법 사건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아 사법리스크가 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인 16일 “서울시민의 피해를 막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길 책임은 우리에게 있으며, 서울시장 탈환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필수 과제이자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3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받을 것을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용산은 토지 소유권과 공원 조성 권한, 도시계획 권한이 서로 얽혀 있어 중앙정부가 법 개정을 통해 서울시의 정책 공간을 좁힐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정부·여당이 국회 다수 의석을 활용해 관련 법을 개정하면 서울시가 반대하더라도 중앙정부 차원의 사업 추진 여지가 커진다.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이 현실화하면 정부는 캠프킴 등 반환 부지를 활용한 공급 확대의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서울시는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공급 가능한 다른 지역을 제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용산 개발을 고리로 한 여야의 정면충돌은 향후 정국 운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KDI “반도체, 양날의 검” 올해 3.2% 성장에도…“하향 가능성 남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3.2%로 정부 전망치 3.0% 보다 더 큰 폭으로 올려 잡았다. 이례적인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설비투자가 크게 늘고, 경상수지도 올해와 내년 3600억 달러로 대규모 흑자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KDI는 반도체 쏠림에 치중된 성장이 소비와 고용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는데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마저 위축될 경우 성장률이 크게 꺾일 가능성도 함께 제기했다. KDI는 19일 '8월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월 2.5%에서 3.2%로 석 달 만에 0.7%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의 올해 3.0%, 한국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각각 2.6%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KDI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7%에서 2.2%로 0.5%p 올려 잡았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 반도체 호조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게 KDI 진단이다. 지표상으로도 반도체 호황에 따라 올해 수출 증가율은 8.7%로 이전보다 4.1%p 상향 조정됐다. 설비투자도 7.9%로 4.6%p 올려 잡았다. 특히, 경상수지는 올해와 내년 모두 3600억 달러로 기존보다 각각 1000억 달러 증가해 대규모 흑자가 예상됐다. 평균 연간 1000억 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큰 수치로, 반도체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성장률 상향 조정분 0.7%p 중 0.6%p가 반도체와 수출, 설비투자 등 반도체 파급 효과에 따른 영향"이라며 “올해 전망치 3.2% 절반 이상이 반도체가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KDI는 반도체 호조에 힘입은 높은 성장률에도 민간소비와 고용 등 체감 경기와의 괴리가 크다고 봤다. 반도체 업황 집중도가 큰 경제 성장 특성상 소비와 일자리, 가계 소득 증가로 이어지지 못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2.2%에서 2.3%로 0.1%p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도 17만명에서 11만명으로 6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연 KDI 경제전망총괄은 “성장이 집중돼 있는 반도체 분야는 고용유발 효과가 크지 않고, 성과도 민간소비나 고용 등 가계 소득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다"며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 등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성장률보다 훨씬 안 좋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장을 기회이자 위험 요소로 꼽았다. 글로벌 AI 투자 수요에 따라 성장의 변동 폭이 매우 커 반도체 수요가 위축되면 성장률 전망치가 다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게 KDI 진단이다. 김미루 부장은 “우리 경제의 반도체 의존도가 더 높아져 반도체 업황에 따라 성장 전망이 크게 변할 수 있고, 미국의 관세, 중동 불안 등 불확실성도 평소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반도체 이외 산업과 서비스업이 내수로 전이될 수 있도록 적극적 구조개혁 등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KDI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 상승 여파로 올해 2.7%, 내년 2.2%로 이전 전망치 수준을 유지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30%도 위태…‘안보’ 꺼내든 국힘, 지지율 반등 돌파구 될까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보수층에서조차 지지율이 크게 빠지면서 위기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등 '안보 이슈'를 연일 부각하며 이재명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안보를 고리로 이탈한 보수층을 다시 결집시켜 지지율 반등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본지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3.1%로 전주보다 4.5%포인트(p) 하락했다. 3주 연속 하락세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지율이 30%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인 보수층에서도 이탈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78.3%에서 68.1%로 10.2%p 떨어졌다.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지지율이 59.2%에서 38.9%로 20.3%p 급락했다. 단순히 중도층이나 무당층의 지지를 끌어오지 못하는 수준을 넘어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력에도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국민의힘 지지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만으로는 지지율 반등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만큼 자신들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진 의제를 전면에 내세울 필요성이 커진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꺼내든 카드가 안보다. 국민의힘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별도의 사전 조율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의 대폭 축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을 두고 한미동맹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고 비판하고 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한미연합훈련이 사실상 반쪽으로 축소될 상황이다. 당초 예정됐던 대북 반격 훈련은 취소되고, 야외기동훈련도 상당 부분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미동맹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안보 불감증'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 항공모함이 태평양을 비우고 을지 자유의 방패(UFS) 등 한미훈련이 대폭 축소되는 초유의 안보 공백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세계 5위 군사력 등을 내세우며 스스로를 지킬 역량이 '차고 넘친다'고 자평했다"며 “이런 안이한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흔들리는 동맹 균열부터 즉각 수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6·25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다자 논의를 제안한 데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 구상이 오히려 안보태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논리를 앞세워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밖에도 육군 1군단 최전방 소초(GP)·일반전초(GOP)의 공용화기 실탄 미장착, 훈련 과정에서 미군 무인기 오인으로 방공태세가 격상된 사례 등을 고리로 이재명 정부의 군 운용 방식과 안보 대응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이 안보 이슈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데는 정치적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국방 등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이 상대적 강점을 보여온 의제인 만큼, 이를 통해 이탈한 보수층을 다시 결집시키는 동시에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불안감을 부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안보는 보수가 중요하게 보는 가치 중 하나인 만큼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 국민의힘이 파고들 수 있는 요소가 된다"며 “최근 한미동맹이나 군 운용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은 국민의힘으로서는 공세를 펼칠 수 있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보 이슈가 곧바로 국민의힘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두 자릿수 하락한 만큼, 안보 공세가 실제 이탈한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키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평론가는 “안보 이슈 자체는 국민의힘이 파고들만한 사안이지만, 지지율 반등은 별개의 문제"라며 “국민의힘이 먼저 해야 할 것은 당 지도부의 교체와 혁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12곳, 국민의힘이 4곳을 차지한 결과를 받아든 뒤에도 지도부가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더라도 유권자들이 주목하지 않을 수 있다"며 “결국 누가 그 메시지를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보 공세만으로는 중도층과 무당층 등 외연 확장까지 이뤄내기 쉽지 않다는 점도 국민의힘의 과제다. 안보가 전통적 보수층을 붙잡는 데 효과적인 의제라고 하더라도, 현재의 지지율 하락을 구조적으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지도부에 대한 신뢰 회복과 정책·민생 분야에서의 대안 제시가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의힘의 안보 공세가 지지율 반등의 돌파구가 될지는 안보 이슈 자체보다 이를 통해 이탈한 보수층을 다시 결집시키고, 나아가 중도층까지 설득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안보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반등 카드'가 될지, 당장의 추가 이탈을 막는 '방어 카드'에 그칠지 주목된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김효정 부산시의원 “숙등역 앞 차량·보행자 가린 환기구 낮춘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도시철도 3호선 숙등역 6번 출구 앞 환기구가 보행자와 차량의 시야를 가리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선된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효정(북구갑) 의원은 “숙등역 6번 출구 앞 상가 환기구의 높이를 낮추고 강화유리 펜스를 설치하는 시설 개선사업비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9월 시작해 10월 마무리한다. 문제가 된 환기구는 덕천~숙등 상가에 공기를 공급하는 급기 시설이다. 높이가 약 1.5m에 달하는 폐쇄형 구조물로, 우회전 차량 운전자의 시야와 횡단보도 보행자의 통행을 가로막아 사고 위험이 컸다. 주변에는 아파트와 학교, 병원 등이 있어 통행량이 많은 데다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가 맞물리는 구간에서 실제 사고도 발생했다. 주민들은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우려하며 시설 개선을 요구해 왔다. 환기구를 없애거나 위치를 옮기는 것도 쉽지 않았다. 지하 역사와 상가의 공기 순환을 담당하는 필수 시설인데다 설치 기준상 높이 제한도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이달 무소속 한동훈 국회의원과 김태식·박성진 북구의원,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주민들과 다시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 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 상황과 공사 일정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김 의원은 부산교통공사와 협의해 기존 폐쇄형 환기구의 지붕을 없애고 구조물 높이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신 높이 1m 이상의 강화유리 펜스를 설치해 환기 기능은 유지하면서 시야를 확보하기로 했다. 공사가 끝나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던 폐쇄형 구조물이 투명한 강화유리 구조로 바뀐다. 우회전 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보행자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정 의원은 “학생과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길에서 사고 위험이 계속됐다"며 “팀북구 의원들과 함께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김어준 “친명 간판 도움되나” 발언 후폭풍… 친명계 “정청래는 왜 떨어졌나” 반발

여권 핵심 스피커인 김어준씨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낙선한 것을 두고 '친명(친이재명)' 간판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서자 친명계의 반발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앞서 김씨는 전날(1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김 전 부원장의 낙선을 두고 “친명이라고 내세우는 것이 '자기 정치와 당선에 도움이 되나' 의원들이 따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친명계 한 재선 의원은 19일 에너지경제신문과 통화에서 “(김 전 부위원장이) 친명이라서 떨어졌으면 박선원·서미화도 (민주당 최고위원에서) 떨어졌어야 한다"며 “김어준·유시민 이런 사람들 말하는 게 다 안 통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 사람들 말대로면 김민석이 (민주당 대표에서) 떨어지고 정청래가 압도적으로 됐어야 한다"며 “정청래와 함께했던 사람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명이라 얘기했는데 표가 분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명계 한 초선 의원도 이날 에너지경제신문에 “(김씨의 발언은) 부적절한 프레임"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김씨가 전당대회 이후 프레임전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친명 핵심 스피커인 이동형 작가 역시 전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씨가) 자꾸 불을 지른다"며 반발했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중립을 유지했던 김씨가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씨가) 딴지일보 여론을 살펴라. 약간 이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 같다"며 “전당대회 끝날 때까지 한 일주일은 잠잠했는데 다시 또 불꽃을 재점화하고 있다. 심상치가 않다"고 했다.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은 김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로 정청래 전 대표가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딴지는 대표적인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였으나, 최근 이 대통령과 정 전 대표의 갈등 국면에서 반명(반이재명) 성향의 커뮤니티로 분류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과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극에 달한 내분을 봉합하는 시도로 보이지만 친청계(친정청래계)가 3 대 2 구도로 과반을 차지한 최고위원단은 부르지 않으면서 대통령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인터뷰] 전재수 부산시장 “부산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풀겠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은 민선 9기 부산시정의 첫 과제로 '민생 회복'을 내걸었다. 북항 재개발과 해양수도 완성에도 속도를 낸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임기 안에 결론을 내리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본지는 18일 전 시장을 만나 민생 회복부터 북항 재개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산업은행 부산 이전까지 부산시정의 주요 현안과 향후 시정 방향을 들었다. 다음은 전 시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 9기 부산시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 민생이다. 취임 첫날 1조3783억원 규모의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내놨다. 고물가와 고환율, 고유가로 힘든 시민들의 부담을 먼저 덜겠다. 관광경제도 살려야 한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빠르게 손보겠다.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 북항도 서둘러야 한다. 북항을 산업과 문화, 관광이 모이는 공간으로 바꾸겠다. - 침체한 부산경제를 살릴 방법은. ▲ 골목상권부터 살려야 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낮추고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도 덜겠다.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을 직접 만나고 있다.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정책에 반영하겠다. 지역에서 소비가 살아나야 일자리도 늘어난다. 시민들의 삶이 나아질 때까지 현장을 찾겠다. - 부산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다. 민주당 시장으로서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 시정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정치에서는 경쟁할 수 있지만 부산의 민생을 챙기는 일에는 함께해야 한다. 시의원들을 자주 만나겠다. 필요한 일은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 제가 먼저 양보할 때는 양보하겠다. 견제받을 일은 견제받겠다. 협력할 일은 협력하겠다. 부산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 - 북항 복합돔구장은 반드시 지을 것인가. ▲ 북항 돔구장을 단순한 야구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공연과 전시도 열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최근 폭염으로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 날씨에 상관없이 시민들이 스포츠와 공연을 즐길 공간이 필요하다. 아직 사업 방식과 규모를 정하지 않았다. 관계 기관과 협의하면서 여러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정책을 결정하겠다. -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부울경 특별연합 중 어느 쪽으로 가나. ▲ 부울경이 함께 커야 한다. 수도권에 사람과 돈이 몰리는 상황을 바꾸려면 부산·울산·경남이 힘을 합쳐야 한다. 행정통합을 서두르지는 않겠다. 준비 없이 통합하면 지역 갈등과 행정 혼란이 생길 수 있다.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논의하면서 현실적인 협력 방안을 찾겠다. - 북극항로 시대에 부산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 항만만 키워서는 안 된다. 북극항로가 열리면 해운과 항만뿐 아니라 조선, 금융, 보험, 법률, 연구개발 분야도 함께 움직인다.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해사전문법원, 해운기업, 금융·법률·보험 기능을 부산에 모아야 한다.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지원하고 극지 전문 해기사도 키우겠다. 친환경 선박연료 시설도 마련하겠다. - 9년째 표류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언제까지 결론 낼 수 있나. ▲ 임기 안에 결론 내리겠다. 침례병원은 동부산권의 의료 공백을 줄이는 데 필요한 병원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설득하겠다. 응급·소아·분만 같은 필수의료는 돈만 따져 운영할 수 없다. 부산시도 사업비 일부를 부담할 준비를 했다. 9년을 기다린 시민들이 더 기다리지 않도록 임기 안에 확실히 매듭짓겠다. - 4년 뒤 시민들이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는 무엇인가. ▲ 일자리다. 해양수도를 만든다고 항만과 건물만 늘려서는 안 된다. 좋은 기업이 부산에 들어오고 새로운 산업이 생겨야 한다.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아도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해양금융과 보험, 법률, 컨설팅 같은 산업을 키우겠다. 북극항로와 연결해 선박 관리와 친환경 연료, 선박 수리·정비 산업도 키우겠다. - 오페라하우스와 퐁피두 미술관 사업도 경제성이 없으면 중단할 수 있나. ▲ 다시 따져보겠다. 시민 세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경제성과 실효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시민들의 생각도 묻겠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부산의 미래에 필요한지를 따져 결정하겠다.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과 퐁피두 분관 문제는 9월까지 쟁점을 정리하고 10월 초 결정 결과를 알리겠다. - 국회의원에서 시장이 됐다. 중앙정부에서 부산으로 국비를 가져오는 데 자신 있는 부분은. ▲ 중앙정부와 협상해 본 경험이 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았다. 해양수산부 장관도 했다.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가 부산 현안을 설명하겠다. 국회 예산 심사 과정도 잘 알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와는 긴밀하게 협력하겠다.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움직이겠다. -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동남권투자공사를 함께 추진하면 산업은행 유치에 불리하지 않나. ▲ 오히려 서로 도움이 된다. 산업은행과 동남권투자공사는 경쟁하는 기관이 아니다. 산업은행은 큰 규모의 정책금융을 맡고 동남권투자공사는 지역 기업을 가까이서 지원할 수 있다. 동남권투자공사가 지역 기업을 발굴하고 키우면 산업은행이 큰 투자를 맡을 수 있다. 두 기관이 함께 움직이면 지역 기업을 키우는 힘이 더 커진다. 산업은행뿐 아니라 부산에 도움이 되는 공공기관이라면 하나라도 더 유치하겠다. - 4년 뒤 부산을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은가. ▲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 수도권으로 사람과 일자리가 몰리는 문제를 바꿔야 한다. 해양수산부와 관련 기관을 부산에 모으고 해사전문법원을 만들겠다. 해운기업 본사도 부산에 모아야 한다. 금융과 투자 기능도 키우겠다. 물류와 해운, 금융, 법률, 연구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 청년들이 “부산에도 기회가 있구나"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부산에서도 미래를 만들 수 있겠다"는 믿음을 주는 도시를 만들겠다. - 국회의원 전재수와 부산시장 전재수는 어떻게 다르게 기억되고 싶나. ▲ '가장 친절하고 유능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국회의원은 부산에 필요한 것을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만들어내는 일이 중요했다. 시장은 시민들의 일상을 직접 책임져야 한다. 시민의 작은 불편도 가볍게 넘기지 않겠다.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겠다. 필요한 일은 정확하게 판단하고 빠르게 처리하겠다. 시민에게는 친절하고, 일에서는 유능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구리시의회-동두천시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인선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이 18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고양시를 위한 친환경 워크숍'에 토론자로 참석해 시민 주도 에너지 전환과 이를 통한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 창출을 강조했다.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권현숙 좌장 진행 아래, 황순원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대표와 박평수 햇빛발전사회덕 협동조합 이사장의 주제발표로 막을 올렸다. 이어 김달수 고양시 민선9기 인수위원장, 신인선 환경경제위원장, 정현덕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팀장, 안상모 대곡초등학교 교장, 신경미 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대표 등 각계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여해 고양시의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날 지정 토론에 나선 신인선 위원장은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에너지, 농업, 지역경제, 일자리, 그리고 시민의 삶과 소득이 직결된 문제"라며 “탄소중립을 '규제와 불편'의 언어가 아닌 '새로운 기회'의 언어로 접근해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 신인선 위원장은 작년 의정활동을 통해 고양시 신재생에너지 및 태양광 발전량이 도내 14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과 주택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축소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워크숍에선 단순한 태양광 보급 확대를 넘어 “누가 참여하고 혜택을 가져가는가"라는 질적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농촌 유휴공간, 공공시설 지붕, 공영주차장 등을 활용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협동조합' 모델을 제시했다. 신인선 위원장은 “민간사업자가 발전 수익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수익을 공유하는 '고양형 햇빛연금'을 통해 재생에너지가 시민의 새로운 소득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고양 특성을 살려 농업 생산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영농형 태양광 도입 등 농업과 에너지, 도시가 연결되는 정책 필요성을 부각했다. 아울러 자신이 주도해 개정한 '고양시 사회적경제 조례'를 언급하며 시민협동조합과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이 결합해 탄소중립 과제를 실행해 나가는 제도적 지원망 구축을 제안했다. 신인선 위원장은 “행정이 주도하고 시민이 따라가는 방식으로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 시민이 정책 주체가 되는 '기본사회'의 비전이 필요하다"며 “환경경제위원장으로서 환경과 경제, 농업과 에너지, 시민의 삶을 하나로 연결하는 정책을 지속 고민하고 고양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의회는 18일 시의회 주례보고실에서 '구리시 영유아 디지털-미디어 환경 실태조사 및 공공 대응방안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과제는 5세 미만 영유아의 디지털 미디어 노출 실태와 이에 대한 학부모 및 영유아 교육 관련 종사자 대상 인식 조사, 국내외의 영유아 미디어 이용 관련 정책 및 조례에 대한 사례 분석을 통해 '구리시 영유아 미디어 환경 관련 조례(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어린이집-유치원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가이드라인(안)을 제시하는 등 구리시에 특화된 공공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선정됐다. 구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젊은구리연구회가 진행한 이번 착수보고회에선 IMU영유아교육연구소가 실태조사 및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한 연구 수행 방안 및 추진계획을 보고했으며, 젊은구리연구회 소속 시의원과 연구진이 이에 대해 향후 과업 수행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경희 젊은구리연구회 대표의원은 “이미 스마트폰 등을 통한 영유아의 미디어 노출은 일상이 됐으며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영상매체 노출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지자체 차원의 영유아 대상 기준이나 지원체계는 미비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구리시 영유아의 미디어 노출 실태를 면밀하게 분석해 구리시 실정에 맞는 공공 대응 방안과 조례-현장 가이드라인 초석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학부모 대상 집단면담 등 지속적인 과제 분석을 통해 오는 10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11월 중 최종보고회를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시의회 다목적실에서 의원 및 의회사무과 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제1차 정례회 대비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의정 홍보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예산안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1일차에는 '인공지능(AI) 활용 홍보 및 소통'을 주제로 한 교육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장현주 강사를 초빙해 AI를 활용한 카드뉴스 만들기 등 의정 홍보 방법을 교육했으며, 오후에는 리더십 코칭 전문가인 박동은 강사의 리더십 교육과 시민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에는 경상북도의회 정책지원담당관 강인태 박사가 강사로 나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예산안 심사 노하우와 행정사무감사 기법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임현숙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19일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과 직원 모두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역량을 갖추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현규 포천시의회 의원은 제1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포천시의 방만한 예산운영'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지방채 발행 검토에 앞서 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과 계속비 사업 등 포천시 재정 전반을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먼저 신북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재원 문제를 짚었다. 집행부 자료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약 499억원, 시비 부담은 약 215억원이다. 주택과는 재원 부족에 따라 기금 융자 방식의 지방채 발행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 등을 검토 중이며, 건설 원가 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가 가능성도 제기됐다. 재정안정화기금 일반회계 활용 규모도 지적했다. 철도기금으로 재이전된 금액을 제외하면 2023년 1000억원, 2024년 1050억원, 2025년 1270억원, 2026년 400억원 등 총 3720억원이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담긴 420억원의 추가 전출 계획을 포함하면 올해는 820억원, 누계는 4140억원에 이른다. 세입 감소나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에 대비할 기금이 계획 가능한 일반 사업에 반복 활용됐다는 점도 문제로 들었다. 그 사례로 2024년 50개 도로 사업에 435억원, 2025년 111개 도로 사업에 702억원이 편성된 점을 제시했다. 계속비 사업, 대규모 사업비 증액, 준공 후 운영-유지관리비, 1420억 공모사업에 따른 시비 부담, 광역철도 운영비도 향후 가용재원을 줄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김현규 의원은 “재정안정화기금 사용이나 지방채 발행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며 필요한 사업은 지키되 시급하지 않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사업은 덜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세대 부담을 고려해 기금을 목적에 맞게 운용하고, 신규 사업 우선순위와 계속비 사업의 미래 부담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경례 포천시의회 의원은 제1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옛 6군단 부지 협상의 틀을 매입-토지 맞교환 중심에서 '75년 장기 무상사용'으로 전환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경례 의원은 먼저 토지 평가 기준에 따라 포천시의 추가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유지 반환과 토지 교환을 협의 중인 가운데 포천시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방부는 감정평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감정평가 과정에서도 공부상 지목과 실제 이용 현황 중 무엇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평가액이 달라져 포천시가 추가 토지를 제공하거나 재정을 부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옛 6군단 부지 역사성과 시민이 감내해 온 희생을 협상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군단은 1954년 포천에 주둔하기 시작했으며, 옛 사령부 부지에 포함된 시유지는 26만4775㎡에 달한다. 시민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제한과 개발 규제, 군부대-사격장 소음과 안전상 위험을 감내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부지 활용을 위해 시민 세금을 투입하거나 포천시에 불리한 조건으로 토지 교환이 과연 타당한지 면밀하게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기 무상사용이 성사되면 막대한 매입 비용 없이도 해당부지를 산업단지 조성, 첨단산업 육성, 시민 공간 확충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평가 방식별 가액 차이와 추가 부담 규모 및 재정상 손익 공개 △'75년 장기 무상사용' 공식 협상안 채택 △경기도-국회-정부가 참여하는 공동 협상 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법적-제도적 제약이 있다면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경례 의원은 “매입이 아니라 활용으로, 맞교환이 아니라 상생으로, 75년 희생을 75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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