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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정부시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윤정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제308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장기 미집행시설에 대한 시의회 해제권고안 이후 골프장 증설을 위한 행정절차 추진에 앞서 기후위기 속에서 미래세대에게 어떤 자산을 남겨줄 수 있을지 고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정질문에서 장윤정 의원은 “고양특례시가 2019년 반려한 실시계획인가 및 2023년 미승인한 실시계획인가와 관련, 고양시 사무전결처리 규칙은 2019년도에나 2023년도에나 똑같이 실-국장 전결인데, 어떤 건 반려이고 어떤 건 미승인이 된 사유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실제로 고양시가 2019년 7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반려한 사유는 △법인등기 말소로 인한 사업자 지정 불가 △자료 미제출로 인한 사업시행자 자격요건 충족 여부 확인 불가 △1단계 부지에 대한 실시계획인가 공사 준공 시 조건 사항 선행 필요였다. 또한 약 4년 뒤인 2023년 6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미승인한 사유는 △토지 동의요건 △도로 기부채납 △자금조달계획 △토지수용권 등 모두 2019년처럼 사업 신청에 필요한 요건 미충족인데도 같은 결재권자에서 '반려'와 '미승인'이란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이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지적했고, 요건이 불충분했고 지난 미승인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으면 처음부터 반려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전에도 화두가 됐던 자금조달계획을 언급했다. 작년 1월13일 실시계획인가 신청 당시 제출된 대출확약서 유효기간은 같은해 6월9일까지였다. 그러나 실시계획인가 고시가 난 시점은 6월17일이다. 결국 고양시가 검토 과정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효력이 소멸된 대출확약서로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는 게 장윤정 의원 진단이다. 고양시 도시혁신국장은 이에 대해 “추가적인 자금조달계획은 없던 걸로 기억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결국 위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고양시에서 대출확약서가 의무사항은 아니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제외한 추가적인 자금조달계획은 없던 것으로 보아, 2023년 미승인 사유가 모두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2025년 사업이 고시(승인)됐다고 장윤정 의원은 주장했다. 장윤정 의원은 “민간사업자가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절차에 맞게 계획대로 이행했다면 현재 이런 상황까지 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민간사업자의) 서류 미비와 반려, 미승인 등 이유로 지금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과 이에 대한 고양시 판단과 입장을 말해 달라"고 물었다. 또한 “기존 계획대로면 올해 연말까지 준공해야 하지만 착공조차도 하지 못한 게 현실이고, 계획상 준공 시기를 뒤로 늦추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사업토지를 확보하지 못해 토지제척과 사업기간을 연장하는 변경안은 단순히 사업부지를 조금 줄이는 경미한 변경 사안과는 달리, 종합적인 사안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를 당부하는 한편, 민감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와 관련된 토지 소유관계 전수조사를 주문했다. 한편 고양시 감사관은 산황동 골프장 증설과 관련해 유관부서를 대상으로 자체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서도 향후 골프장 증설사업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5일 제32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에 걸친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먼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예산 500만원,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예산 6500백만원, 도시교통위원회 소관 예산 13억3790만원 등 14억790만원을 삭감하고, 삭감된 예산은 전액 예비비에 증액하기로 결정하고 수정 가결했다. 2026년도 제2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어 운영위원회에서 심사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등 조례안 2건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가족센터 민간위탁(재위탁)동의안' 등 8건 △도시교통위원회에서 심사한 '도시관리계획(시설:근린공원)결정 의견청취안' 등 5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동훈 의원과 한근수 의원은 각각 진접선 증편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화장시설 부족에 대한 남양주시 차원에서 대안 제시를 주문했다. 김동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진접선의 긴 배차간격과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증편 연구용역 결과와 서울교통공사와 협의 내용 투명한 공개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실질적인 증편계획 마련 △진접선 증편과 별내선 연장을 하나의 광역교통전략으로 추진 등을 촉구했다. 한근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날로 심각해지는 화장장 시설 부족 문제와 이로 인한 시민의 원정 화장 및 비용 부담 문제 등 심각성을 되짚으면서, 대기업 재단이나 공공이 운영하는 수준 높은 장례-추모시설 유치도 기업 유치 일환이며, 이를 위해 주민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 등 장사시설 건립에 대한 논의를 적극 시작하라고 집행부에 제언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10일간 제323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해 시정질문,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가 14일 시의회 2층 의원회의실에서 포천시 자율방범연합대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활동하는 자율방범대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과석 의장 등 포천시의원, 정금옥 포천시 자율방범연합대장 등 임원진, 포천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해 자율방범대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비좁은 연합대 사무실 증축, 자율방범대 운영과 활동 지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 반영, 각종 행사 지원 시 방범대원 처우 개선, 역량 강화와 사기 진작을 위한 선진지 견학 예산 반영 등이 제시됐다. 참석자는 자율방범대가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고 각종 지역행사에서 안전관리 활동을 수행하는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활동 여건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지역 안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원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나온 건의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자율방범대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미숙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제34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락 로데오거리 가로수 고사 및 송산수변정원 마감 부실'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윤미숙 의정부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민락 로데오거리에는 모두 38주 가로수가 식재돼 있습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1주 즉 55%가 말라 죽었습니다. 가로수는 단순한 조경이 아닙니다. 여름철 그늘을 제공하고 상권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도시 인프라입니다. 그런데 정작 상업지구의 얼굴이 되어야 할 로데오거리가 고사목이 즐비한 흉물스러운 거리로 방치돼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오는 11월 이후 약 1000만원 예산을 들여 신규식재 후 블록포장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원인 규명 없는 반복된 재식재는 귀중한 시민 혈세를 길거리에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는 죽은 나무를 뽑아내는 행정이 아니라 나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송산 수변정원 마감 부실도 문제입니다. 송산 수변정원은 올해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곤제근린공원에서 민락수변공원까지 하나의 테마로 연결된 도시 정원입니다. 저는 7월25일 현장에 들러 시설물 마감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를 발견해 집행부에 전달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수변정원 시설물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계단은 정원에서 가장 안전해야 하는 곳입니다. 마감이 고르지 못하면 미관상에도 좋지 않고 걸려 넘어져 다칠 수도 있습니다. 비가 오면 훼손될 우려도 생깁니다. 계단 옆의 마감 불량이 시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감보다 더 큰 문제는 보완 사항이 발생했는 데도 제대로 보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용역사가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그것을 바로잡을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바로 집행부입니다. 시공과 마감이 설계와 기준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보완 사항이 제대로 조치됐는 지 점검은 집행부 역할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안에서 그 역할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민락 로데오거리 고사목 21주에 대한 고사 원인을 규명과 둘째, 수변정원 마감 불량 부분을 즉시 점검하고 보수 조치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셋째,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의정부시 가로수와 수변정원을 중점 관리지역으로 선정, 관리할 것을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먹거리 부스 원산지 표시 적정성 논란

푸드존 음식명·가격 선명하지만 원산지 정보 식별 어려워 표시판 전달 이후에도 게시 실효성 지적…군 관리 경위 설명 필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먹거리 푸드존. 음식 판매 부스에 내걸린 메뉴판에는 소고기국밥 8천원, 석쇠불고기와 제육볶음 각각 2만4천원, 도토리묵무침 1만5천원 등이 적혀 있었다. 무엇을 얼마에 파는지는 비교적 선명했다. 그러나 취재 사진에 담긴 주요 메뉴판과 게시물에서는 주요 식재료의 원산지를 명확하게 식별하기 어려웠다. 다른 부스에는 한우장터국밥과 한우육국수 각각 8천원, 한우떡갈비와 밥 1만6천원 등의 메뉴가 안내됐다. 가격을 확인한 소비자가 식재료의 원산지도 쉽게 알아볼 수 있었는지가 이번 취재의 출발점이다. 본지 현장 취재에 따르면 기자가 판매 부스의 원산지 표시 누락 여부를 확인하기 시작한 뒤 칠곡군청 위생 업무 담당 팀장이 각 부스에 원산지 표시판을 전달했다. 부족한 안내를 현장에서 보완하는 조치는 필요하다. 하지만 취재가 시작된 뒤 표시판을 전달한 경위는 개장 전 관리가 충분했는지 묻게 한다. 입점 업체에 표시 기준을 안내했는지, 실제 게시 상태까지 확인했는지, 추가 배부가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표시판을 전달한 뒤의 관리도 쟁점이다. 본지 기자는 판매 부스의 부착 상태에 대해 소비자가 내용을 쉽게 확인하도록 하기보다 형식적인 게시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표시판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정보 제공이 충분했다고 볼 수는 없다. 주문하는 위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지, 글자를 읽을 수 있는지, 판매 음식의 표시 대상 식재료가 빠짐없이 기재됐는지까지 살펴야 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신재윤(45)씨는 “안전한 먹거리를 점검하고 지도해야 할 칠곡군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군의 현장 관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내에 따르면 음식점은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메뉴판과 게시판에 원산지를 표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기준을 갖춘 별도의 원산지 표시판을 소비자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부착하면 메뉴판이나 게시판의 표시는 생략할 수 있다. 별도 표시판에는 크기와 글자 크기 기준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사진 속 메뉴판에서 원산지가 식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표시 의무 위반을 확정할 수는 없다. 촬영 범위 밖에 기존 표시판이 있었는지, 군 담당자가 전달한 것이 추가 안내용이었는지 등을 부스별로 확인해야 한다. 영업 형태와 취급 식재료에 따른 적용 요건도 검토할 사안이다. 그렇더라도 사전 점검의 적정성에 대한 질문은 남는다. 기존 안내가 적정했다면 추가 배부 이유를 설명하면 된다. 보완이 필요했다면 개장 전 무엇을 확인했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 현장에서 표시판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앞선 관리 과정을 대신할 수는 없다. '한우'를 내세운 메뉴 역시 표시 내용과 실제 사용 식재료의 일치 여부가 중요하다. 다만 현재 제시된 취재 자료에는 다른 원산지의 고기를 사용했다거나 한우를 허위로 표시했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다. 실제 원산지는 거래명세서와 납품자료 등을 통해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원산지 안내의 적정성과 음식의 위생·안전성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원산지 정보를 읽기 어렵다는 사실만으로 음식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소비자의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했는지, 이를 확인할 관리 체계가 작동했는지다. 칠곡군과 축제 주최·주관 측은 개장 전 점검 내역과 표시판 전달 경위, 배부 이후 확인 결과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판매업체의 입장도 함께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이 드러나면 실제 개선 여부까지 점검해야 한다. 축제 먹거리 관리의 성과는 표시판을 몇 장 나눠줬는지로 판단할 일이 아니다. 소비자가 음식을 고르는 자리에서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었는지가 기준이다. 칠곡군은 사전 점검과 후속 조치가 충분했는지 현장의 게시 상태와 점검 기록으로 답해야 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복대 ‘지역기업 AI-DX Innovation Summit’ 성료…지산학 협력↑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지난 8일 캠퍼스 내 문화관에서 최현덕 남양주시장, 허완 경기도 앵커센터장,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기관장과 지역 기업인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지역기업 AI-DX Innovation Summit'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잡한 기술 이론을 넘어 지역기업이 실질적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고 비용 절감과 인력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문화관 1층 로비의 'DX 체험 & 매칭존'에선 DX 솔루션 기업과의 1:1 맞춤 상담을 비롯해 AI 오목 로봇, AI 로봇 화가, 홀로그램 BOX 시연 등 다채로운 AI-DX 기술 체험이 진행됐으며, 그랜드홀에선 '피지컬 AI 미래와 중소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전문 특강이 이어졌다. 허완 경기도 앵커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 및 기업과 손잡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교육부가 5년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동부의 핵심 거점인 경복대가 지역 기업 성장을 직접 돕는 중추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도 “경복대,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4년간 총 4억원 대응 투자를 진행하고 평내도서관 AI-DX 프로그램 등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40만평 규모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와 10만평 규모 농생명 바이오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조성해 기업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AID 사업 경기도 유일 거점대학으로 '직무 자동화' 분야를 추진 중인 경복대학교 총장 전지용은 “AI-DX 성공 핵심은 경영진의 강력한 추진 의지"라며 “대학이 기업의 경영 결정을 대신해 줄 수는 없지만, 지역 기업이 AI 자동화를 쉽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의성군-군위군-청송군

◇의성군, 교정시설 유치 설명회 잇따라 개최…지역사회 소통 강화 -인구 유입·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주민 의견 수렴 본격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면서 교정시설 유치계획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의성군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도의원과 군의원, 사회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3일 금성면사무소에서도 주민들에게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오는 16일에는 의성읍사무소에서 추가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법무부는 전국 4개 지역에 교정시설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별 수용인원은 약 1000명, 상주 직원은 250명 이상 규모다. 시설별 필요 부지는 약 19만2000㎡로, 올해 후보지를 선정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건설 과정의 지역업체 참여와 운영 단계의 직원·가족 이주, 주민 고용 확대, 면회객 방문 등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의성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입지 여건과 기반시설,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치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며 “군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교정시설 유치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중대재해 예방 안전교육 실시 -공무원 대상 안전의식 강화…위험요인 사전 발굴·개선 강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중대재해예방 인식제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안원환 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과 공공기관의 안전보건관리 책임을 설명했다. 특히 실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발생 원인과 예방대책을 공유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수칙 준수 등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강조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안전은 모든 행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라며 “직원 모두가 현장의 작은 위험요인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중대재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청송군, 사과 활용 신메뉴 7종 개발…청송사과축제서 선보인다 -사과샌드위치·사과돈가스 등 이색 먹거리 개발…지역 외식산업 활성화 기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청송사과를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 7종을 개발하고 제20회 청송사과축제에서 선보인다. 군은 지난 14일 축제를 앞두고 '청송 애플테이블' 개발 메뉴 시식 평가회를 열어 신메뉴의 맛과 완성도를 점검했다. '청송 애플테이블'은 청송사과를 활용한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외식·디저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 7월 지역 외식업체 4곳을 선정해 메뉴 개발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된 메뉴는 무인카페 인의 사과컵밥과 사과핫도그, 문향의 사과샌드위치와 사과떡볶이, 카페올레의 사과돈가스, 농가맛집 무꾸의 사과충무김밥과 사과수육 등 총 7종이다. 개발 메뉴는 청송사과축제 사과홍보관 내 '청송 애플테이블'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축제 이후에도 참여업체가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사과가 생과 판매를 넘어 다양한 음식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새로운 먹거리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축제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업체에는 신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의회-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남부지방산림청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5회계연도 결산 원안 의결 -예산 집행 부진·사업 지연 등 집중 점검…재정 운영 건전성 강화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이 제출한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고 원안 의결했다. 이번 심사에서 위원들은 주요 사업의 예산 집행 부진과 이월 문제, 보조금 정산 및 성과관리 미흡 등을 지적하며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를 주문했다. 김상일 위원은 대규모 에너지 사업의 집행 지연과 성과관리 개선을, 김수문 위원은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지연에 따른 의성 주민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정연 위원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산불 예방 예산 확대를, 박승직 위원은 소하천 정비 및 지진 안전시설물 인증사업의 집행 부진 개선을 요구했다. 박영서 위원은 북부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 지원 확대를, 송병길 위원은 난임 부부 지원 강화와 산불 피해지 복구 대책을 강조했다. 윤기현 위원은 관광개발 연구용역의 행정절차 개선을, 윤종호 위원은 도립 자연휴양림의 적자 운영 개선을, 윤철남 위원은 울릉소방서와 119안전센터 신축사업의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임무석 위원은 청렴도 유지와 예산 운용의 적정성을 강조했으며, 정세현 위원은 위탁·용역사업의 성과관리 강화와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사업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정숙경 위원은 체납액과 보조금 정산 관리의 투명성을, 정용채 위원은 도립예술단 이전사업과 통학버스 구입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촉구했다. 조용진 위원은 성과 중심의 예산관리와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른 절감 예산의 학생 지원 활용을, 황재철 위원은 장기적인 산림 수종 전환과 지역축제 지원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김진욱 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가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도민의 혈세가 삶의 질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되도록 지속적인 견제와 감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정책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의원 건강관리·정책 공감 능력 향상…현장 중심 의정활동 다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제11기 정책연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정책연구위원과 도의회 의장, 도지사, 외부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정책연구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의원들의 건강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도민의 삶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는 정책 공감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한 의정활동을 위한 웰니스 루틴'과 '미술심리로 만나는 의정활동의 마음치유와 정책공감 통찰' 특강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일상 속 건강관리와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미술심리 기법을 활용해 도민의 입장에서 정책 현안을 바라보는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백순창 위원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건강한 활력과 따뜻한 정책 감수성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도 “이번 워크숍이 정책연구위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책연구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과제 연구와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의원들의 입법·정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원자력특위, 원전 산업 발전과 주민 안전 대책 강조 -에너지산업국 업무보고 청취…방사능 방재교육·배후 인프라 확충 주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제2차 회의를 열고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위원들은 원자력 산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원전 주변 지역의 안전대책과 산업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황재철 위원은 원전 유치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원전 유치에 그치지 않고 배후 인프라 조성 등 원자력 산업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동협 부위원장은 원전 주변 주민들이 방사능 방재 임시주거시설인 구호소의 위치와 역할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주민 대상 방재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요구했다. 김재준 위원장은 “원자력 산업 발전도 중요하지만 도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 관련 법령 개선과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채 경북도의원 “안동댐 주변 50년 중첩 규제 철폐해야" -193㎢ 여전히 규제에 묶여…범도민 TF 구성·정부 건의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5일 제3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댐 주변 지역에 대한 중첩 규제의 전면 철폐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976년 안동댐 준공으로 2만여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영남권 1300만 명의 식수 공급을 위해 희생을 감내했다"며 “그 대가는 자연환경보전지역 지정 등 각종 중첩 규제였다"고 지적했다. 현재 안동댐 주변 지역은 일부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안동시 전체 면적의 약 13%인 193㎢가 여전히 규제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각종 규제로 다리만 놓으면 5분이면 갈 길을 수십 년째 40㎞나 우회하고 있다"며 “응급환자 이송은 물론 기업 유치와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남은 규제 지역의 완전 해제를 위한 범도민 태스크포스(TF) 구성과 대정부 건의, 객관적인 수질관리 대안 및 지역 상생 모델 마련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안동댐의 맑은 물은 지난 50년간 주민들의 희생으로 지켜졌다"며 “이제는 주민들의 빼앗긴 권리를 되돌려주고 경북 북부권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첫 차세대 패션 공모전 성료…대상에 김유민 씨 -전국 참가자 93명 중 43명 본선 진출…지역 패션산업 성장 가능성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2026 경북 차세대 패션 콘텐츠 창작 공모전'이 지난 8일 경주 플레이스씨에서 런웨이 심사와 시상식을 끝으로 6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은 '하이 스트리트 패션 디자인'을 주제로 총 93명이 참가했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43명의 작품이 본선 런웨이에 올랐다. 행사에는 지역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과 참가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개성과 창의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懸解(SUSPENSION RELEASED)'를 출품한 김유민 씨가 차지해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작품은 인간이 고통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의미와 수용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도시의 균열과 재구성을 스트리트 패션으로 풀어낸 'Urban Fracture'의 김유진 씨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에는 우현지·심승관·황지민 씨가 선정됐으며, 장려상 5명과 특선 15명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 김유민 씨는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금 일부로 마네킹을 구입해 후배들에게 기부하고, 경북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차세대 패션 인재들의 성장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공모전을 확대하고 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가을철 산불 대비 실전형 지휘훈련 실시 -재난현장 통신지휘차량·AI 관제시스템 활용…현장 대응 역량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15일 가을철 산불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현장 지휘와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운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통합지휘본부 설치부터 초기 대응, 상황 종료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도입된 재난현장 통신지휘차량을 활용해 산불 현장과 지휘본부 간 통신체계를 점검하고, 산림지역의 통신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지휘가 가능한지 확인했다. 해당 차량은 위성통신망인 스타링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360도 전 방향 CCTV 관제시스템과 방송 장비 등을 갖춰 산불 현장의 실시간 상황 파악과 지휘·통제를 지원한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지휘와 원활한 통신체계 구축, 진화인력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산불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AI 못 쓰면 취업도 불리…기업들 자소서·면접 싹 바꿨다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이 취업준비생들의 새로운 '스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AI 활용 경험을 다각도로 검증하면서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물론 면접에서도 AI 관련 경험은 단골 질문이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9월 500여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기업 채용 트렌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9.2%가 '채용 시 AI 역량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소통·협업 능력'(55.4%)과 '직무 전문성'(54.9%)을 웃도는 수치다. ◇“AI 실무 경험 어디서 쌓나"…취준생들 하소연 채용 시장에서 AI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실제 주요 기업들이 올 하반기 신입 채용부터 AI 활용 경험을 묻는 문항을 도입하는 등 채용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부터 AI 역량을 요구하면서다. 하지만 취준생들은 단순 AI 활용 경험을 직무 차별성으로 어떻게 녹여내야 할지 막막하다는 반응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팀워크 발휘, 도전 경험, 해시태그(#)를 활용한 자기소개 등 지원자의 인성과 성향을 묻는 600자 분량의 문항을 자기소개서에 여럿 배치했다. 하지만 하반기 공채에서는 이를 모두 없애고 전 직군에 'AI를 활용한 프로젝트·공모전·논문·연구·문제 해결 경험 등을 작성하라'는 2000자짜리 문항으로 대체했다. 문항 수도 총 5개에서 2개로 줄었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데이터·AI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개선하거나, 새로운 방법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든 경험을 기술하라'는 문항을 자기소개서에 새로 포함했다. 지난해 제시됐던 '인생에서 직면한 어려운 과제와 이를 극복한 경험을 기술하라'는 문항은 제외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직무를 준비하는 박모(25)씨는 AI 활용 경험을 묻는 문항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때 구매 제품을 분류하거나, 전문용어 해설집을 만드는 데 AI를 활용한 경험을 주로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프롬프트를 입력해 초안을 쓰는 게 대부분이었던 별것 아닌 업무를 써도 변별력이 있을지 주눅이 든다"며 “AI가 실무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는 건 알지만, 학부를 갓 졸업한 사람이 AI 활용 역량을 보여줄 기회와 경험을 어디서 어떻게 쌓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이런 부담 때문에 AI 활용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AI 부트캠프나 별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으려는 취업준비생도 적지 않다. 박씨도 AI 교육 과정을 알아보고 있다. 다만 이마저도 일을 병행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씨는 “K사의 AI 부트캠프를 찾아봤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교육을 듣기 어려워 포기했다"며 “직장인은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최근에는 지원자가 실제 사용한 프롬프트 화면을 요구하는 기업까지 나타났다. AI를 이용해 문제를 풀어낼 실전 역량을 확인한다는 이유에서다. AI 프롬프트는 생성형 AI에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도록 입력하는 지시, 질문, 조건 등을 말한다. ◇AI 활용능력시험 응시자 1년 새 4.5배 급증 자기소개서에서 시작된 AI 역량 검증은 면접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류 단계에서 과거 AI 활용 경험과 성과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면접에서는 실제 직무 상황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요구하고 있다. 마케팅 직무를 준비 중인 장모(27)씨는 올해 한 식품 전문 기업의 최종 면접에서 AI 활용 역량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장씨는 “입사하게 되면 AI를 해당 직무에 어떻게 활용할 건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했다"며 “마케팅 직무에서 AI 역량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기자직을 준비 중인 권모(25)씨도 지난해 한 언론사 면접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권씨는 “이미 가진 AI 활용 경험을 묻는 대신 가상의 취재 상황을 주고 AI를 활용해 어떤 보도를 하겠느냐고 물었다"며 “취준생 입장에서 실제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까지 요구한다는 점이 부담스럽고 어렵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권씨는 최근 채용 시장에서 AI 활용 역량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금은 AI와 관련한 모든 것이 과열돼 있다고 느낀다"며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배워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업 시장에는 압박 면접과 어학 성적, 프로그래밍 부트캠프 등 시대에 따라 새로운 평가 기준이 등장했다. AI 활용 역량이 일시적인 채용 유행에 그칠지, 직무 역량의 지속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는 미지수다. 한 전문가는 “기업들이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취업준비생에게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기보다 지원자의 다양한 여건과 가능성을 고려하는 열린 채용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교근 기자·김가현 인턴기자 shin1948@ekn.kr

청주공항 외국인 입국객 두 배 늘었는데…지역 체류·소비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주국제공항의 외국인 입국객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입국객 증가가 지역 관광지 방문과 체류·소비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용근 의원(공주·부여·청양)은 14일 국정감사에서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상대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분산 정책과 관광교통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한국관광공사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주공항 외국인 입국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공항 이용 비중은 18.3%였다. 윤 의원은 청주공항 입국객의 주요 방문지와 이동 경로, 체류시간, 소비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지 물었다. 입국객 유치 실적을 넘어 실제 지역 관광 효과를 확인하고, 국적과 여행 형태에 맞춘 유치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취지다. 공항에서 관광지까지 이어지는 교통편도 짚었다. 윤 의원은 “공항으로 들어오는 관광객이 늘어도 주요 관광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없다면 관광객 유치 정책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C-투어버스를 사례로 광역버스와 지역 수요응답형 교통(DRT)의 노선과 배차 시간, 환승체계 연계 현황을 점검했다. 개선 일정과 예산, 담당 기관도 명확히 하라고 주문했다. 사업 성과는 운행 횟수와 탑승 인원뿐 아니라 이동 편의 개선, 관광지 방문 증가,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 확대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비 지원이 끝난 뒤의 운영 대책도 요구했다. 충청 C-투어버스는 공모 기준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25억원이 지원되며, 같은 규모의 지방비를 부담해야 한다. 연도별 국비 지원계획은 2025년 12억원, 2026년과 2027년 각각 6억5000만원이다. 윤 의원은 공공 관광교통을 수익성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공적 재원을 계속 투입하려면 비용 대비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탑승률과 운송수입, 운영비, 이용객 1인당 공적 지원액 등을 분석해 운행 규모와 재원 분담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자체와 협의 중이라는 답변만으로는 국비 지원 종료 이후 사업 운영을 담보할 수 없다"며 “2028년 이후 운영 주체와 기관별 비용 분담안을 언제까지 확정할 것인지 명확한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사장은 충북·충남 지역관광 협의체 운영을 시작으로 관광 기반시설 개선과 이용 편의 증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사업이 2027년 종료되는 만큼 2028년 이후의 운영 방향과 후속 계획을 마련해 의원실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공주·부여와 청주공항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사장은 “현재 관광 수요의 70% 이상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인 만큼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이지우·장윤아, 가을 키즈 패션 화보 공개…프레피룩부터 로맨틱 캐주얼까지

플로르 방송 제작사 키즈 소속 모델 이지우와 장윤아가 서로 다른 분위기의 가을 패션을 담은 키즈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는 클래식한 프레피룩과 로맨틱 캐주얼룩을 중심으로 가을철 아동복 스타일링을 소개했다. 단풍 장식과 다양한 소품으로 꾸며진 촬영 공간에서 두 모델은 각자의 의상에 어울리는 포즈와 표정을 선보였다. 이지우는 아이보리 니트 상의에 네이비 컬러의 카라와 버튼 장식을 더하고 블랙 플리츠스커트를 착용해 단정한 스쿨룩을 표현했다. 화이트 니삭스와 블랙 슈즈를 함께 매치해 전체적인 색상 조화를 맞췄다. 플로르 방송 제작사 키즈 관계자는 “네이비와 아이보리의 배색이 프레피룩의 특징을 살리고, 주름이 풍성한 스커트가 활동적인 느낌을 더한다"며, “이지우는 단풍 장식을 가리키면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포즈로 의상의 단정함과 밝은 분위기를 함께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장윤아는 자수와 레이스로 장식한 화이트 블라우스에 연청 데님 팬츠를 조합해 로맨틱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했다. 소매에 볼륨을 준 블라우스와 자연스러운 워싱이 적용된 데님 팬츠를 함께 착용해 장식적인 요소와 활동성을 고려한 코디를 구성했다. 플로르 키즈 관계자는 “레이스와 자수가 적용된 블라우스에 데님을 매치해 서로 다른 소재의 특징을 살렸다"며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로, 편안함과 디자인 요소를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아는 빨간 우편함에 기대어 미소 짓는 포즈를 통해 의상에 어울리는 밝은 분위기를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보는 네이비와 아이보리 색상을 활용한 프레피룩, 레이스 블라우스와 데님 팬츠를 조합한 캐주얼룩 등 가을철 아동복에 적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스타일링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HJ중공업, 미 해군 함정 첫 정비 완료…후속 수주 발판 마련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의 첫 정비 사업을 마치고 함정을 출항시켰다.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정비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이 모든 작업을 마치고 부산항을 떠났다고 15일 밝혔다.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은 길이 210m, 폭 32m의 4만톤급 군수지원함이다. 미 해군 항공모함과 전투함에 최대 6000톤의 탄약·식량·화물과 2400톤의 연료를 보급한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와 해상수송사령부(MSC)로부터 4만톤급 아멜리아 에어하트함 정비 계약을 따냈다. 함정은 지난 1월 영도조선소에 입항했으며, HJ중공업은 선체와 주요 시스템을 점검하고 장비와 설비를 정비하는 한편 부품을 교체했다. 당초 계약 기간은 3개월 남짓이었지만, 정비 과정에서 계약에 없던 추가 작업과 여러 결함을 확인하면서 공사 범위가 확대됐다. 미 해군은 추가 정비를 수용했고, HJ중공업은 작업을 마무리했다. 공사 기간은 당초 4월에서 10월까지 6개월 늘었으며 계약 금액도 증가했다. HJ중공업은 이번 사업에서 미 해군의 정비 기준을 충족하고 추가 작업에도 대응하며 정비 기술과 현장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미 해군 관계자도 함정의 정비 품질과 완성도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잦은 일정 변경과 공사 범위 확대에도 미 해군과 긴밀히 협의하며 정비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첫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미 해군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후속 수주에 힘쓰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투자사기 피해금 287억원 카지노서 세탁한 일당 검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투자사기 피해금 287억원을 국내 카지노에서 게임 칩으로 바꾼 뒤 바카라 베팅을 거쳐 현금화한 자금세탁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자금세탁 총책인 50대 A씨 등 14명을 구속 송치하고, 조직원 4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 투자사기 피해금 287억원을 강원랜드를 비롯한 국내 카지노 4곳에서 게임 칩으로 바꾼 뒤 바카라에서 플레이어와 뱅커 양쪽에 동시에 돈을 거는 이른바 '양방 베팅'을 해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한쪽에서 돈을 잃더라도 다른 쪽에서 따도록 해 손실을 줄이면서 게임 칩을 현금으로 바꾸는 수법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한 뒤 허위 사이트에 정상 투자로 꾸며 피해자 555명에게서 287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총책을 중심으로 조직원 모집·관리책, 인출책, 환전책, 전달책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 은행의 자금 출처 확인 절차를 피하려고 카지노를 이용했으며, 고액 베팅이 가능한 VIP 고객과 영주권자도 조직원으로 끌어들였다. 인출책이 범죄수익금이 든 계좌에서 수표를 찾아 전달하면, 카지노 VIP가 수표로 게임 칩을 산 뒤 바카라를 했다. 이후 남은 게임 칩을 현금으로 바꿔 범죄수익금의 출처를 감추는 방식이었다. 검거된 일당 가운데 3명은 다른 범죄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 A씨도 2024년 8월 대포통장 등을 이용한 자금세탁 혐의로 지명수배됐다. 또 다른 조직원 1명은 동종 범죄로 수배된 뒤 8년간 도피하다 공소시효 만료를 2년 앞두고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현금 1억1100만원과 명품, 휴대전화, PC 등을 압수했다. 부동산을 포함한 3억9000만원 상당의 재산에는 법원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인용했다. 또 해외 투자사기 조직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 카지노 업체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고액 베팅과 현금 출금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제안했다. 이승주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계장은 “앞으로도 서민들의 재산을 노리는 투자리딩방 사기와 범죄수익금 세탁 행위 등 신종 피싱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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