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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난 7일 갈매동 43-1번지에서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 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동화 구리시장과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 주요 내빈, 구리시 장기요양기관협의회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증축 공사에는 약 48억원이 투입됐으며, 기존 요양원에 수평으로 증축하는 방식으로 연면적 1361㎡, 지상 3층 규모 시설을 조성했다. 공사는 작년 6월 시작해 올해 6월 마무리됐다. 이번 증축 공사를 통해 구리시는 치매 전담 요양실 12인실과 11인실을 각각 1실씩 마련하고, 4인실 규모의 일반 요양실 7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요양원 정원은 기존 80명에서 51명 늘어난 131명으로 확대 운영된다. 구리시는 요양원 입소를 기다리는 노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기념사에서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 공사 준공을 통해 관내 치매 어르신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주민의 가족 부양 부담을 덜어 노인가구의 생활 안정 도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제81주년 광복절과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특별기획 행사 '309 프로젝트– 영석×백범, 하나의 꿈'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 재산을 바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영석 이석영 선생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끈 백범 김구 선생의 독립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 함께 광복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이 꿈꾼 문화강국 대한민국 가치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명 '309'는 이석영 선생의 '30'과 김구 선생의 '9'를 결합해 만들었다. 두 선생의 정신을 자부심과 계승의 가치로 '삼고(3)', 그 뜻을 오늘날 시민이 나누고 공감하며(0), 선열들이 꿈꾼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구현한다(9)는 의미도 담았다. 행사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선 309초 AI 영상 상영을 비롯해 시민 메시지 공유, K-문화 체험존, 주제도서 북큐레이션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30분 1층 계단존에선 메인 기념공연 '하나의 꿈'이 열린다. 공연은 두 독립운동가 삶을 조명하는 시민 낭독극과 광복절 음악회, 관객과 함께하는 만세삼창 등으로 꾸며진다. 조성호 정약용도서관과장은 11일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과 선열들이 꿈꾼 문화강국 가치를 오늘날 K-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 사전 예약이나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10월 열릴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산업전에 참여할 업체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정원산업전은 박람회 기간에 양서문화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운영되며, 개막식과 전시 정원, 정원문화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정원 관련 제품과 기술, 산업 동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식물 소재, 재료 소재, 도구 및 장비 소재, 예술 소재 및 기타 소재 등 정원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판매-소개할 수 있는 업체라면 정원산업전에 신청할 수 있다. 양평군은 참여업체에 기본 부스 1동(3m×3m)과 테이블 2개, 의자 4개, 부스 현수막 등을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업체는 정원용품 전시-판매와 홍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박람회 방문객에게 다양한 정원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양평군 누리집 또는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eventtube3@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양평군 평생학습과장은 11일 “이번 정원산업전은 정원 관련 기업과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고, 관람객이 다양한 정원 관련 제품과 문화를 직접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원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선보일 역량 있는 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두물머리 사:색(四色·思索)'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청소년의 국제적 역량 강화와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3박 5일간 미국령 괌에서 '2026 청소년 월드 챌린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 월드 챌린지는 양평군 국제화교류센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해외 교육기관과 문화교류와 리더십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국제적 감각과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양평중학교, 양일중학교, 양동중학교, 양평고등학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33명이 참가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선9기 양평군 10대 공약인 '국제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되며, 청소년에게 해외 교육 환경과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 소통능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학생은 현지 교류활동을 비롯해 문화 체험, 리더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또한 괌 주지사 관저와 국회의사당에 들러 현지 관계자들과 만나 괌의 행정과 문화, 국제교류 정책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와 사회를 직접 경험하며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기회를 갖게 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1일 “청소년이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국제적 역량을 키우는 것은 지역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민선9기 공약인 국제교류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우리 양평 청소년이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양평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소년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1일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에서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로 신규 지정된 '질환 기반 바이오소재-헬스케어 융합연구센터'(이하 을지센터)를 개소하고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GRRC는 도내 이공계 대학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연구 성과를 지역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을지대는 '2026년 GRRC 신규센터 선정 공모'에서 의정부시와 함께 바이오기업 7곳과 협력해 바이오 분야 연구과제를 제안했으며, 최종 선정돼 오는 2032년까지 총 6년간 을지센터를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시장을 비롯해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참여기업 대표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을지센터 출범을 축하하고 산-학-연 협력 방안과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을지센터는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과 의료 기술 및 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연구과제로 추진한다. 또한 △운트바이오 △시지메드텍 △바이오간솔루션 △한국지네틱바이오팜 △리엔젠 △오리엔트제니아 △NEID 등 7개 기업과 협력해 연구 성과 실증과 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을지대, 참여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연구 성과 지역 확산을 지원하고, 경기북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을지센터 개소는 의정부가 경기북부 바이오산업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연구 성과가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RRC 사업은 경기도가 자체 조례를 바탕으로 집중 육성이 필요한 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을지센터를 포함한 6개 육성센터와 2개 성과활용센터 등 8개 GRRC가 운영 중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초이동 대사골 마을 주민의 숙원인 '대사골 진입로'를 오는 11월 개통하기로 하고, 준공에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지역민과 합동 현장점검을 11일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점검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LH 관계자, 지역민과 함께 도로 시공 상태를 구석구석 살피고 개통 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현재 시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합동점검에 참석해 준 시민과 LH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현장을 둘러보며 시공 마무리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현재 시장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해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미비점을 철저히 조치하고 보완한 뒤 개통해야 한다"고 현장에서 관계자에게 즉시 지시했다. 이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LH 측과 협의해 개통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경계에 위치한 초이동 대사골 마을은 주민 250여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100개가 넘는 물류창고와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어 평소 대형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이다. 그러나 LH가 추진한 '황산사거리~생태공원 간 천호대로 확장사업'으로 도로가 기존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넓어지면서, 대사골 마을로 진입하는 기존 도로가 오히려 좁아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대형 차량 회전이 어려워지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자 2020년 11월 대사골 주민 115명은 국민권익위원회에 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2021년 4월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 조정을 통해 인접 지자체인 강동구가 공원 부지 일부 편입에 협조하고 LH가 도로를 건설한 뒤 개통 후 하남시가 유지관리를 맡는 상생 협력 합의안이 도출됐다. 총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를 통해 연장 150m, 폭 5m 규모의 새로운 진입 도로가 개설되면 그동안 대형 차량 통행에 위험을 겪던 대사골 주민과 인근 입주 기업들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진입로 개설을 통해 대사골 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마을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오는 11월 차질 없는 개통은 물론 하루빨리 주민이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LH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부산 민·관·공 청년직원 뭉쳤다…‘스프링보드’ 출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지역 민·관·공 청년직원들이 기관의 벽을 넘어 조직문화 개선과 업무혁신을 논의하는 교류협력체를 출범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7층 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홀에서 '부산 민·관·공 청년직원 교류협력체(스프링보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시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 청년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시 청년 직원으로 구성된 '혁신챌린저스'도 참여했다. 스프링보드는 청년직원들이 기관의 경계를 넘어 정보와 경험을 나누고 공동 과제를 발굴하는 협력체다. 조직문화 개선과 업무혁신, 지역사회 상생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명칭에는 '청년이사회(Junior Board)'와 '도약판(Spring Board)'의 의미를 담았다. 청년직원이 주도해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이끌고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다. 스프링보드는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를 중심으로 부산지역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처음 운영됐다. 올해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이 새로 합류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협력체로 범위를 넓혔다. 시는 올해 처음 7급 이하 청년직원으로 구성한 혁신챌린저스를 스프링보드에 참여시켰다. 혁신챌린저스는 다른 기관 청년직원들과 조직문화 개선 사례와 업무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참여기관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 지역사회 상생, 지역발전 방안을 공동 과제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윤정노 부산시 기획관은 “청년직원이 중심이 된 교류협력체가 부산지역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농어촌협약지원센터 은빛날개 모델교실 호응, 바른 자세와 걷기 습관으로 활력충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농사일로 굽었던 허리를 펴고, 당당한 걸음으로 새로운 활력을 찾는 농촌 어르신들이 있다. 해남군과 해남군농어촌협약지원센터가 운영하는'은빛날개 모델교실'이 농촌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과 자신감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은빛날개 모델교실은 농어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바른 자세와 올바른 걷기 습관을 익히고,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 화원면과 황산면에서 기초반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화원면 심화반의 운영을 마쳤다. 북평면에서는 지난 7월부터 기초반인'비틀비틀 워킹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농사일 등 반복적인 노동과 일상생활로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비롯해 굽어진 자세 교정, 올바른 보행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 주민들은 체계적인 워킹 교육을 통해 몸의 균형을 회복하고, 바른 자세와 걸음걸이를 익히는 한편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과 건강관리 방법을 배루며 활기찬 노후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육전후 자신의 자세와 걸임걸이가 달라진 것을 직접 체감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참여자는 “농사일을 하면서 굽었던 허리도 펴지고 자신감있게 걷다보니 저절로 젊어진 기분"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해남군은 지역별 주민 수요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심화반을 수료한 주민들이 전문 시니어 모델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수요에 맞춘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은빛날개 모델교실을 통해 주민들이 바른 자세와 걷기의 중요성을 배우고, 건강한 생활의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력 넘치는 농촌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정기부로 사업비 조성, 35세 이상 임신부 산전 진료·검사비 최대 50만원 지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조성된 사업비를 활용해 고령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돕는다. 해남군은'해남아이 함께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35세 이상 임신부를 대상으로 산전의료비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를 통해 모금한 2,000만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역에 보내온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체감형 사업으로 이어졌다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남군은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이 증가함에 따라 산전 진료와 검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둔 35세 이상 임신부(분만예정연도 기준)​이며,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분만예정연도의 나이를 기준으로 2026년 출산 예정자는 1991년생부터, 2027년 출산 예정자는 1992년생부터 신청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2026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산전 진료·검사 본인부담금으로, 기본·정밀 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비침습적 산전검사(NIPT), 양수검사 등이며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국민행복카드 임산부 바우처 지원금과는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2026년 한시사업으로, 예산 소진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해남군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에서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령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 뜻깊은 사업으로 이어졌다"며“기부자들의 마음이 지역의 임신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해남을 만드는 데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정기부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해풍 맞고 자라 당도 높고 향 진한 것이 특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청정 바다의 해풍을 맞고 자란 '완도 자연 그대로 해변 포도'가 출하 철을 맞았다. 완도는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해풍 등으로 포도 재배에 적합해 군외면 등 20개 농가(13.6ha)에서 캠벨얼리, 샤인머스캣, 거봉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총 생산량은 48톤이다. 7월 하순부터 시설에서 재배한 포도가 출하됐으며, 노지 포도 수확은 8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완도 자연 그대로 해변 포도'는 해풍을 맞고 자라 포도알이 탱글탱글하고 당도가 14 브릭스(Brix)로 달콤함과 향이 뛰어나다. 포도는 비타민과 아미노산, 유기산 등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며, 특히 '완도 자연 그대로 해변 포도'는 일반 포도에 비해 미네랄이 풍부하다. 완도 진입 시 군외면 해안도로를 이용하면 당일 수확한 포도를 구입할 수 있다. 군외면의 한 농가에서는 “고품질의 해변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더니 캠벨얼리는 16 브릭스, 샤인 머스캣은 18.2 브릭스로 당도가 높게 나왔다"면서 “제철 맞은 달콤한 완도 해변 포도를 꼭 맛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9월 16일~18일 '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 9월 18일~20일 '국제무형문화축전' 개최 추진 상황 보고회 개최… 행사 운영계획과 프로그램 점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과 진도군문화도시센터는 오는 9월에 개최되는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와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진도군청에서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행사 운영계획과 분야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첫 번째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는 '살아 있는 유산,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진도 민속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무형유산의 보존, 전승,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중국, 일본,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과 국내외 무형유산 전문가, 유네스코 관련 기관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도군 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제무형문화축전은 '삶의 줄, 열두 매듭'​을 주제로 공연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지는 국제 문화축제로 펼쳐진다. 9월 18일 개막식에서는 주제공연 〈서천꽃밭〉과 〈진도씻김굿〉을 중심으로 개막 공연이 펼쳐지고, 19일에는 인도네시아 사만 공연(퍼포먼스), 몽골 민속예술단, 중국 사천성 천극, 인도 차우댄스 등 해외 공연과 〈낙화놀이 × 진도소리〉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진도다시래기〉, ​〈진도 만가 행렬〉, 〈대동놀이〉와 함께 축전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전 기간에 창작국악 노올량, 서울행진, , 마당극 , 비눗방울 예술가(버블아티스트) 팀클라운 등 다채로운 독립예술 공연(프린지 공연)이 상시 진행된다. 아울러,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이야기로 담은 〈주제전시관〉, 〈어린이 꾸러기 예술 놀이터〉, 향토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도 마련된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진도의 우수한 무형유산을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해 진도의 문화적 가치와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르포] 푸른빛 잃고 붉고 회색으로…충남 소나무숲 ‘집단 고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푸른 소나무숲이 적갈색과 회색으로 변했다. 적갈색 잎을 매단 나무 사이로 잎이 모두 떨어져 회백색 가지만 남은 고사목이 이어졌다. 충남 보령과 청양을 지나 태안 해안으로 향하는 도로 곳곳에서 말라 죽은 소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고사목은 산속에만 머물지 않았다. 도로와 주택 주변, 마을 뒷산과 사찰, 해수욕장과 국립공원 구역까지 이어졌다.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 동안 마을을 감싸고 바닷바람을 막아온 소나무숲이 불과 1∼2년 사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를 단순한 산림병해충 피해가 아닌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주민들이 '재앙'이라고 부르는 피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충남도가 정밀 예찰한 결과 올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13만9000여 그루로 조사됐다. 지난해 5331그루보다 약 26배 늘었다. 올해 조사 방식이 확진목 중심에서 집단 고사지를 반영하는 표준지 방식으로 달라진 점은 고려해야 한다. 조사 방식의 변화만으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보령·태안·청양·서천 등 4개 시·군에 전체 발생량의 92% 이상이 몰렸다는 점은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감염목과 주변 감염 우려목까지 포함하면 실제 방제 대상은 조사 물량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 ◇솔향 사라진 태안…생활권까지 고사목 확산 태안군 남면 몽산포 일대에서는 푸른 해송보다 붉게 말랐거나 회백색 가지만 남은 소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적지 않았다. 마을 진입도로와 주택·펜션 주변, 해수욕장과 항구, 해안 산자락을 따라 고사목이 이어졌다. 태안해안국립공원 구역에서도 붉게 변하거나 말라 죽은 소나무가 확인됐다. 한동안 고향을 떠나 살다가 7년 전 몽산1리로 돌아온 한 60대 주민은 “처음 돌아왔을 때만 해도 집 주변에서 솔향이 진하게 났는데 소나무가 한꺼번에 말라 죽으면서 이제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어떻게 그렇게 짧은 기간에 숲 전체가 죽음의 공간으로 변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잃은 것은 솔향과 해안 풍경만이 아니다. 고사목이 생활권까지 번지면서 안전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남면 해안지역을 자주 다닌다는 한 주민은 “바람이 불면 마른 가지가 '따닥따닥'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고 때로는 나무가 넘어가는 큰 소리도 난다"며 “집이나 도로 쪽으로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위험목 일부는 벌채됐지만 잘라낸 소나무가 현장에 쌓인 곳도 확인됐다. 다만 적재된 나무가 모두 재선충병 감염목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태안군과 관계기관은 감염 여부와 수거·파쇄 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태안은 충남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면 해안과 마을, 국립공원 구역까지 고사목이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산림청도 현장의 심각성을 반영해 지난달 30일 태안군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충남 피해지역 가운데 첫 지정이다. 특별방제구역에서는 일반적인 집중 방제기간에 제한받지 않고 연중 방제작업을 할 수 있으며 추가 국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보령 피해목 3만1801그루…잠재 피해 최대 20만 그루 보령에서는 2012년 2월 20일 청라면 소양리에서 재선충병이 처음 확인됐다. 이후 피해는 화산동과 청라면, 봉황산 일원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720그루였던 피해목은 올해 5월 3만1801그루로 늘었다. 1년 만에 44.2배로 불어난 규모다. 보령시가 화산동과 청라면, 봉황산 일원의 정사영상을 분석한 결과 재선충병 의심목은 5만4982그루로 파악됐다. 시가 예상한 잠재 피해 규모는 최대 20만 그루다. 다만 의심목과 확진 피해목은 구분해야 한다. 의심목 가운데 실제 감염목이 얼마나 되는지, 피해 예상치 20만 그루는 어떤 기준으로 산출했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수치로 나타난 확산세는 화산동 현장에서 그대로 확인됐다. 큰골 마을 뒷산에서는 붉게 말라 죽은 소나무가 능선을 따라 이어졌다. 주택과 도로 주변, 집 정원과 사찰을 둘러싼 소나무도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평생 화산동에서 살았다는 한 70대 주민은 “수십 년, 수백 년 된 소나무가 집 주변부터 산 전체까지 붉게 말라 죽었다"며 “평생 이곳에 살았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 재앙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두 그루씩 죽기 시작했을 때 원인을 확인하고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왜 이렇게 번질 때까지 막지 못했는지 답답하다"고 했다. 보령시는 급증한 피해에 대응해 올해 방제 예산과 고사목 제거 면적을 확대했다. 올해 재선충병 방제비는 24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10억1900만원보다 2.4배 늘었다. 고사목 제거 계획 면적도 지난해 45㏊에서 올해 186㏊로 4.1배 확대됐다. 반면 올해 5월까지 확인된 피해목은 지난해 전체의 44.2배에 달했다. 예산과 작업 면적 확대만으로 확산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청양 화강리 노송도 고사…숲 통째로 바꾼다 보령과 맞닿은 청양군 화성면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화강리에서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된 노송까지 재선충병으로 쓰러졌다. 약 90가구가 모여 사는 화강리 주민들에게 소나무는 조경수나 목재가 아니었다. 외지인이 좋은 값을 주겠다며 팔라고 해도 내놓지 않았던, 선조 때부터 이어진 마을의 역사였다. 안길수 화강리 새마을지도자는 2010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화강리로 귀촌했다. 마을을 에워싼 울창한 솔숲이 그의 마음을 붙잡았다. 그러나 16년이 지난 현재 소나무가 집단으로 고사한 산자락에는 넓은 벌채지가 생겼다. 안 지도자는 “처음에는 한두 그루씩 보였다. 그때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한다고 계속 얘기했다"며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막기 어렵다고 했는데 지난해부터 정말 심해졌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초기 대응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이 청양의 피해 규모도 수만 그루로 불어났다. 올해 청양에서 확인된 피해목은 3만1717그루다. 군은 약 37억원을 투입해 피해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수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화강리에서는 감염목을 한 그루씩 골라내는 방식 대신 일정 구역의 소나무를 모두 벌채한 뒤 편백과 낙엽송 등을 심고 있다. 청양군은 보령 경계지역의 피해가 공주 방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 방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 지도자는 “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는 모르지만 지금 심은 편백이 잘 자라 산을 덮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소나무숲은 잃었지만 편백이 울창해지면 그 나름대로 주민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치료제 없는 재선충병…방제 속도는 확산세 못 따라가 보령·태안·청양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면서 집단 고사가 이어지고 있다. 소나무재선충은 길이 1㎜ 안팎의 선충으로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을 통해 소나무류로 이동한다. 재선충이 나무 안에서 번식하면 수분과 양분의 이동 통로가 막힌다. 감염된 나무는 잎이 적갈색으로 변한 뒤 수개월 안에 대부분 말라 죽는다. 현재 감염목을 되살릴 치료제는 없다. 충남도는 기온 상승으로 매개충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활동 기간이 길어진 점을 피해 확산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다만 기후변화만으로 피해 급증의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매개충 밀도와 소나무림 분포, 감염목 제거 시기, 방제구역과 누락지역, 감염목 이동 가능성 등을 함께 조사해야 한다. 충남도는 올해 기존 예산 174억원에 재난대책비 184억원을 더해 모두 358억원을 재선충병 방제에 투입한다. 지난해 108억원보다 약 3.3배 늘어난 규모다. 충남도는 지난해 감염목과 감염 우려목 약 3만7000그루를 제거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약 4만1000그루를 처리했다. 집계 기준에 차이는 있지만 올해 확인된 감염목 13만9000여 그루와 비교하면 제거해야 할 물량이 방제 속도를 크게 앞서고 있다. 도는 오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집중 방제에 나선다. 헬기와 드론, 산림재난대응단을 연계한 예찰망을 가동하고 피해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집단감염지역의 수종 전환을 병행할 방침이다. 태안에 이어 보령·서천·청양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산림청에 건의한다.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는 200억원이다.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12일 산림청을 방문해 특별방제구역 확대와 국비 지원, 방제 인력·장비 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수현 충남지사도 지난 3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재선충병 피해를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며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산림청과 협의해 방제와 산림 회복에 필요한 국가 지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와 산림청이 예산과 방제구역 확대에 나섰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생활권 안전이다. 주민들은 말라 죽은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거나 산불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주택과 도로 주변의 위험목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보령에서는 잠재 피해목이 최대 20만 그루로 예상된다. 청양에서는 선조 때부터 지켜온 노송이 사라졌고, 태안에서는 바닷바람을 막아온 해송림이 붉은 갈색과 회색이 뒤섞인 고사목 지대로 변했다. 수십 년 된 소나무를 베어내는 데는 하루면 충분하다. 그러나 어린 묘목이 다시 울창한 숲을 이루려면 한 세대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 숲이 모두 사라진 뒤 시작하는 복구는 방제가 아니라 사후 수습이다. 산림청과 충남도, 피해 시·군은 얼마를 투입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숲을 살렸는지로 대응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오산대 e스포츠과, 고교생·예비 대학생 직무체험 캠프 운영

오산대학교 e스포츠과(학과장 김용빈)는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과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캠프 '재미로 PLAY, 미래로 PRO' e스포츠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학진학 예정자 70여 명과 학부모 10여 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1일 차 리그 오브 레전드, 2일 차 발로란트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이 게임 플레이뿐 아니라 e스포츠 산업의 직무와 대학 전공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연계했다. 오전에는 e스포츠 산업과 진로 전망, e스포츠 멘탈 코칭, e스포츠 중계의 이해, e스포츠 방송 시스템의 이해 등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e스포츠 산업의 구조와 관련 진로를 살펴보고 오산대 e스포츠과의 전공교육을 미리 경험했다. 오후에는 종목별 게임과 코칭, 방송 시스템, 중계 등을 체험하는 실습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선수와 코칭 분야를 비롯해 방송 제작과 중계 등 e스포츠 산업을 구성하는 직무를 체험했다. 오산대 e스포츠과 재학생 20여 명도 스태프로 참여해 프로그램 준비와 현장 운영을 맡았다. 재학생들은 참가자 안내, 종목별 체험 운영, 방송·중계 시스템 지원 등을 담당하며 전공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행사 현장에 적용했다. 김용빈 e스포츠과 학과장은 “e스포츠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학과의 교육과정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재학생들이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도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재학생에게는 현장 경험을, 예비 신입생에게는 e스포츠 산업과 직무를 체험할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며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직무 역량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9월 21일 개강 ‘스마트의류 디지털 패션디자인 실습’ 훈련생 모집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학장 박정원)는 오는 9월 21일 개강하는 '스마트의류 디지털 패션디자인 실습(3D CLO 및 어도비AI 활용)' 과정의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과정은 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3D CLO와 생성형 AI, Adobe Photoshop·Illustrator 등 실무 도구를 다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에는 패턴·봉제와 패션도식화 등 기존 실기수업에 디지털 분야 교육을 결합했다. 실기·실습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해 패션 분야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9월 21일부터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40분 진행된다. 교육시간은 총 702시간이다. 훈련생들은 패션디자인 기획과 시제품 개발, 패턴·봉제, 디지털 패션디자인, 포트폴리오 제작 등 실무 전반을 배우게 된다. 세부 교육은 패션디자인·패션상품 시제품 개발, 패션디자인 개발·패션상품 기획, 패턴메이킹·의류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포토샵(Photoshop)과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를 이용한 패션디자인과 3D CLO 기반 디지털 패션디자인도 다룬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패션 콘텐츠 제작과 디지털 패션 포트폴리오 완성 과정도 포함됐다. 학교는 교육을 통해 패션디자이너와 패션MD 등 관련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과정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국비지원 과정이다. 훈련비 자부담금은 최대 30만원이며, 출석요건을 충족한 훈련생은 월 최대 2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패션산업은 디자인 역량뿐만 아니라 AI와 3D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실무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패션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디지털 패션 역량을 단계적으로 익히고 취업에 활용할 포트폴리오까지 완성하도록 과정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는 패션디자인과 의류제작을 비롯해 3D CLO, 생성형 AI, Adobe 등 디지털 패션 분야의 실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국비지원 훈련과정도 함께 개설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마오쩌둥 좌우명이 내 좌우명”…국힘, 안규백 즉각 경질 촉구

국민의힘이 마오쩌둥(毛澤東·모택동) 전 중국 주석이 신조로 삼았던 말을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소개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 대해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대한민국 안보 수장이 6·25전쟁 침략군 총사령관 마오쩌둥의 어록을 좌우명으로 떠받드는 기막힌 참사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 6월 15일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교수와 훈육관, 사관생도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처변불경(處變不驚)'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변불경'은 정세가 급변해도 놀라거나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안 장관은 당시 “마오쩌둥이 중국 대륙을 통치하면서 항상 가슴에 품었던 처변불경, 마오쩌둥의 좌우명이 곧 내 좌우명"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은 과거에도 같은 표현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소개했다. 그는 2016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취임 당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나의 좌우명은 처변불경"이라며 “어떤 변화가 와도 놀라지 않고 가볍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마오쩌둥 전 주석이 신조로 삼았던 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특히 안 장관이 해당 발언을 미래 군 간부를 양성하는 사관생도들 앞에서 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미래 군 간부를 양성하는 사관생도들 앞에서 적장의 신조를 읊조린 안규백 장관은 주적과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현충일과 6·25 기념사에서 북한을 언급조차 하지 않더니 전군주요지휘관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북한'이라는 주적 단어를 한 번도 입에 담지 않았다"며 “이 정도면 역사관이 아니라 정권 전체의 안보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과 정부의 대북·국방 정책도 함께 문제 삼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군사분계선 80여m 앞까지 철책과 지뢰를 매설하며 정전협정을 대놓고 위반하고 있다"며 “북한이 국경을 요새화하는 동안 안 장관은 거꾸로 민통선을 평균 8㎞에서 6㎞로 줄이겠다며 나라를 통째로 북한에 바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안 장관은 육·해·공군사관학교를 사실상 폐교하고 자운대 통합 사관학교를 밀어붙여 70여년 역사를 자랑해온 군 정체성을 말살하고 있다"며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FTX)마저 역대 최소 규모로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존재 자체로 군에 대한 조롱"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당장 국방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적이 어디인지 대답도 못 하는 정권에서 탈영 의혹을 받는 국방부 장관이 사관학교 생도들 앞에서 마오쩌둥의 좌우명을 금과옥조처럼 떠받들고 있다고 자랑한 것"이라며 “도대체 어느 나라 군대이고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반문했다. '처변불경'의 출처를 둘러싼 문제 제기도 나왔다. 정 원내대표는 “처변불경은 원래 마오쩌둥이 아니라 장제스 총통이 한 말이라는 설도 있다"며 “출처도 모른 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장관의 과거 방위병 복무 당시 탈영 의혹을 거론하며 “안 장관은 탈영 의혹 하나만으로도 결격"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 역시 “정작 자신의 방위병 복무 중 탈영 의혹에는 병적기록부 공개조차 거부한 채 침묵하고 있다"며 “국방부가 '허위'라고 해명했지만, 당사자가 기록 공개를 계속 미루는 한 그 해명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문제를 종합해 안 장관의 경질을 거듭 요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적장을 흠모하고, 국경을 스스로 허물고, 병역 의혹조차 해명 못 하는 안규백 장관은 이미 헌정사상 최악의 국방장관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안규백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안 장관의 발언이 특정 인물이나 사상을 옹호하기 위한 취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안 장관이) 평소 변화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고, 특정 인물을 강조하기 위한 사항은 당연히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또 “'처변불경'은 과거부터 사용되는 사자성어로 정계에서 널리 쓰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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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발판으로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확대에 나선다. 경주시는 11일 천르뱌오 주부산중국총영사가 경주시청을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면담하고 'Post-APEC' 시대를 맞아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인 경주와 올해 개최도시인 중국 선전시가 정상회의 개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문화·관광과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양측은 이날 경주와 선전이 각각 2025년과 2026년 APEC 개최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두 도시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지난 1일 선전시 대표단의 경주 방문을 계기로 형성된 교류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후속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앞서 선전시 대표단은 경주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운영 경험을 공유받고 국제회의 개최를 비롯해 문화·관광 분야에서 두 도시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개최하는 과정에서 쌓은 국제회의 운영 경험과 도시 인프라 활용 방안 등을 선전시와 공유함으로써 APEC 개최도시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개최 경험 공유를 넘어 APEC을 매개로 구축된 국제적 네트워크와 도시 브랜드를 향후 교류 자산으로 활용하는 데도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주 시장과 천 총영사의 면담에서도 APEC을 연결고리로 한 양 도시의 교류를 문화·관광뿐 아니라 경제, 청소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는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경주가 보유한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국제행사 개최 경험, 선전의 경제·산업 경쟁력 등을 토대로 상호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교류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천 총영사는 2022년 부임 이후 여러 차례 경주를 찾으며 경주시와 꾸준한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경주에서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플루언서 투어에도 참가하는 등 경주와 중국 간 문화교류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천 총영사는 “중국도 경주의 성공적인 APEC 개최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Post-APEC 협력을 계기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와 한·중 우호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와 선전은 각각 2025년과 2026년 APEC 개최도시라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며 “APEC 개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 기반을 한층 넓히는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확보한 국제적 네트워크와 도시 브랜드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동력으로 연결하는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선전시를 비롯한 중국 지방정부와 문화·관광, 경제, 청소년, 스포츠 등 분야별 교류사업을 발굴해 APEC 개최 효과를 국제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시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 현장에서 일하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민원 서비스 개선과 보다 나은 근무환경 조성에 나섰다. 경산시는 지난 10일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시장과 함께하는 민원공무원 공감·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각종 민원을 직접 접수·처리하며 시민과 대면하는 일선 공무원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을 듣고 이를 민원 행정과 조직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정기관을 찾는 시민이 처음 마주하는 민원 담당 공무원의 근무 여건이 행정서비스의 품질과 시민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담회에는 경산지역 읍면동 민원 담당 공무원 15명과 분야별 민원 처리 우수공무원 9명 등 모두 24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산시는 시민 중심의 민원 행정을 실천하고 적극적인 업무 처리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분야별 민원 처리 우수공무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조현일 시장과 참석자들은 민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각종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해진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일선 공무원들이 평소 업무 과정에서 느꼈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직접 전달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공감·소통의 자리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다양한 현장 의견을 검토해 향후 민원 행정 개선과 직원 근무환경 조성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민원 업무는 각종 증명서 발급에서부터 생활과 밀접한 행정 절차와 상담까지 시민의 일상과 직접 맞닿아 있는 행정 분야다. 민원 담당자의 전문성과 친절도, 신속한 업무 처리가 지방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와 만족도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시민에게 보다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선 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의 첫인상을 만들어가는 민원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직원들과 함께 소통해 더욱 신뢰받는 민원 행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민원 담당 공무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일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현장 중심의 민원 처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의 품질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결혼을 준비하거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부부에게 30만원 상당의 결혼축하금을 지원한다. 대구 달서구는 청년부부의 안정적인 출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정한 거주 요건을 갖춘 청년부부가 혼인신고를 하면 3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혼 초기 각종 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혼인신고일을 기준으로 부부 모두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청년부부다. 혼인신고 이후 달서구에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하며 결혼축하금을 지급받는 시점까지 해당 거주 요건을 유지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2개월 이내다. 지원 대상 부부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나 달서구청 가족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달서구는 제출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토대로 연령과 혼인신고일, 거주기간 등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신청일을 기준으로 다음 달 이내에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현금 대신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축하금을 지급함으로써 청년부부 지원과 함께 지역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달서구는 결혼축하금뿐만 아니라 결혼 준비 단계에서부터 신혼생활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결혼친화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공개방 결혼식장을 이용하는 예비부부 등을 위한 예식물품 무료 대여사업과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결혼친화적인 지역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역 내 협약기관과 연계한 결혼 관련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웨딩홀 사용료 할인을 비롯해 결혼 예복 할인, 신혼여행 계약 할인, 웨딩영상 할인, 청도 프로방스 입장료 할인 등 결혼 준비와 여가·관광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간기관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각 사업과 협약기관별로 지원 대상과 할인 폭, 이용 조건 등이 다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달서구는 청년층이 결혼 과정에서 느끼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과 함께 결혼 이후에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부문의 직접 지원과 지역 민간기관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연계해 예비부부와 신혼부부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결혼친화 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결혼축하금이 새로운 출발을 앞둔 청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결혼친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소년들의 전자담배와 유해약물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지역 학생 흡연율이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예방교육에서 전문상담, 금연 지원과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학생 건강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흡연 예방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학생 흡연율은 2024년 3.1%로 전국 평균 4.5%보다 1.4%포인트 낮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025년에도 대구 학생 흡연율은 3.1%를 기록해 전국 평균 4.1%를 1.0%포인트 밑돌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단순한 일회성 교육에서 벗어나 예방부터 상담과 치유, 사후관리까지 연결하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우선 지역 모든 학교 467개교를 흡연·유해약물 예방학교로 지정해 학교별 여건과 학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427개교는 기본형, 40개교는 심화형 예방학교로 운영한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흡연과 전자담배, 유해약물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금연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예방교육'도 전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111개교 학생 4만2천여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하반기에는 약 150개교 3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실제 흡연 경험이 있거나 유해약물 사용이 우려되는 학생에 대해서는 처벌보다는 상담과 치유에 무게를 둔 지원에 나선다. 학생금연상담센터를 통해 전문상담과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와 가정, 전문기관이 함께 학생의 금연 과정을 돕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학생 515명이 상담에 참여해 약 21%의 금연 성공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까지 336명이 상담을 받는 등 학생별 상황에 맞춘 금연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흡연예방교육과 온·오프라인 금연캠페인도 상시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관련 프로그램에는 약 4천400명이 참여했으며 하반기에도 약 2천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을 단순한 교육 대상이 아닌 흡연 예방활동의 주체로 끌어들이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시교육청은 6개 학교에서 흡연 예방 뮤지컬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무대에 올리는 방식으로 흡연과 유해약물의 위험성을 또래의 눈높이에서 전달한다. 활동이 우수한 동아리는 다른 학교를 직접 찾아가 공연하면서 학생들이 흡연 예방 메시지를 또래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맡는다. 예방 콘텐츠 공모전과 지역사회 금연캠페인 등 학생 참여 프로그램도 병행해 청소년 스스로 흡연과 유해약물 문제를 고민하고 예방 문화를 확산하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들도 학교 밖 예방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부모 60명으로 구성된 '학생 흡연예방 학부모 모니터단'은 지난 4월 경구중학교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학교 주변과 지역사회에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니터단은 등·하굣길 금연 캠페인을 비롯해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 금지 안내를 위한 판매업소 방문, 상습 흡연구역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학교 밖에서도 청소년 흡연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전자담배 등 새로운 형태의 흡연 제품과 유해약물에 대한 청소년의 접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학교 교육만으로 대응하기보다 가정과 전문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 흡연 경험 학생에 대해서도 징계나 처벌 위주의 접근보다 상담과 치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전자담배와 유해약물은 학생의 건강과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라며 “처벌보다 예방과 상담·치유에 중심을 두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원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가을 관광철을 앞두고 단체여행객 유치와 지역 관광소비 확대를 위해 버스 임차비를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을 찾는 단체여행객의 도내 관광지 방문을 확대하고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등의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버스타고 경북관광'은 기관·단체·여행사 등이 모집한 30명 이상의 단체여행객이 경북지역 관광지와 축제장, 전통시장 등을 방문할 경우 버스 임차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북의 대표적인 단체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관광객 유치와 함께 여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숙박·음식·관광지 입장 등의 소비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에도 기관·단체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해 단체여행객의 경북 방문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보다 많은 기관과 단체, 여행사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일부 지원 기준을 손질했다. 기관·단체·여행사는 1회에 한해 버스 1대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한정된 예산으로 다양한 단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단체여행객이 특정 관광지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이른바 '단일 관광지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경북지역 관광지 2곳 이상 방문 조건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경북지역 곳곳으로 넓히고 관광지뿐만 아니라 음식점과 전통시장,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기관·단체·여행사가 모집한 30명 이상의 단체여행객이다. 지원받기 위해서는 여행 기간 중 경북지역에서 숙박비와 식비, 관광지 입장료 등으로 모두 30만원 이상을 소비해야 한다. 출발 전에는 참여자 전원이 여행자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버스 임차비 지원액은 출발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경북·대구권에서 출발하는 단체에는 최대 60만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출발 단체에는 최대 80만원을 지원한다. 그 밖의 지역에서 출발하면 최대 70만원 범위에서 실제 버스 임차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하반기 사업 대상 여행 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지원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네이버폼을 통해 받는다. 특히 출발지를 기준으로 경북지역과 경북 외 지역의 접수창구를 구분해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지역별로 배정된 사업예산이 소진되면 접수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여행을 마친 기관·단체·여행사는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의 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한 뒤 숙박비·식비·입장료 등 관련 증빙자료와 함께 우편으로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세부적인 지원 요건과 신청 절차, 제출 서류 등은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사업이 단체관광객 유치 자체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의 체류와 이동 범위를 넓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단체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경북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둘러보면서 전통시장과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함께 이용하도록 유도해 관광 소비의 지역 내 확산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상반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보다 다양한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정비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단체여행객이 경북 곳곳의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에서의 소비로 이어져 지역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대구 우리들병원이 임직원 건강과 금융복지를 서로 지원하고 지역 소재 기업·기관 간 동반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iM뱅크는 지난 10일 오후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대구 우리들병원과 '임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시간 창구나 사무공간에서 앉아서 근무하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은행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iM뱅크 임직원들의 척추·관절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한편 양 기관이 보유한 의료·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상호 임직원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금융기관과 의료기관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임직원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iM뱅크 임직원과 가족들은 대구 우리들병원에서 의료서비스와 관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구 우리들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으로 척추·관절 분야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됐으며 우리들병원은 국내를 비롯해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에도 네트워크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iM뱅크는 대구 우리들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병원 임직원들이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담 대출상담을 지원하고, 수요에 맞춘 금융세미나 등을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이 은행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은행은 병원 임직원에게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호 협력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iM뱅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직원 건강관리와 복지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은행 업무 특성상 장시간 같은 자세로 근무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원이 많은 만큼 척추와 관절 등 근골격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문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예방과 건강관리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iM뱅크는 사내 금연 캠페인과 혈관 건강관리 캠페인 등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은행은 임직원의 건강과 근무 만족도가 고객 서비스 품질과도 연결된다고 보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다양한 기업·기관과 협력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임직원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상생 협력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은행업 특성을 고려해 척추 분야 전문성을 갖춘 대구 우리들병원과 협업을 통해 임직원 건강 복지를 확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내 금연 캠페인과 혈관 건강관리 캠페인 등 다양한 보건복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건강한 임직원들의 응대가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동반성장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청도군, 공보팀 지적기사 고의적 미보고...청도군수 눈과 귀 막아

비판 기사 자의적 누락… 군수 보고용 스크랩서 쏙 빼놔 담당자 “바쁘다" 변명 일관… 인적 쇄신·인식 개혁 시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청 기획예산실 공보팀이 군정에 비판적인 언론 보도를 자의적으로 스크랩에서 누락시켜 지휘부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 사회와 민관의 가교 역할을 하며 군정 발전을 견인해야 할 공보팀이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홍보성 기사만 선별 보고하는 등 파행 행정을 이어가고 있어 전면적인 인적 쇄신과 혁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청도군에 따르면 공보팀의 주요 임무는 매일 각 부서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제공하고, 지역 내 언론 보도 내용을 우호적이든 비판적이든 편견 없이 취합해 기관장과 관련 부서에 보고하는 것이다. 이는 언론의 지적을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핵심 절차다. 그러나 공보팀은 잘못을 지적하는 비판 기사를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스크랩에서 배제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25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 등에 보도된 '청도군 송전지 산책로 조성사업 혈세 먹는 하마 우려', '청도군 안전보다 관행 방치, 불법 개조 청소차에 매달린 환경미화원 위험천만' 등 군의 실정을 날카롭게 꼬집은 기사들이 당일 군수 및 부군수실 보고용 스크랩에서 전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휘부의 책상에는 오직 군정을 일방적으로 치하하는 홍보용 기사들만 올랐다. 이 같은 파행에 대해 공보팀 신문 기사 스크랩 담당자의 해명은 공분을 더하고 있다. 해당 담당자는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기보다 '바쁘다', '기사를 찾지 못했다', '예산이 부족하다' 등 상식 밖의 변명으로 일관하며 업무 소홀을 스스로 자인했다. 지역 언론 관계자들은 “공보팀이 언론 보도를 임의로 선별할 권한은 없으며, 비판 여론을 차단하는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라며 “언론의 소명의식을 인정하지 않는 현재의 공보팀은 낙제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박권현 청도군수를 비롯한 군 지휘부가 공보팀이 걸러낸 스크랩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직접 신문과 방송을 마주하며 타 지자체의 행정 동향과 객관적인 여론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공보팀이 '관선 기자'처럼 행동하며 행정의 눈을 가리는 구태를 청산해야 한다"라며 “청도군이 더 이상 눈과 귀가 멀었다는 비아냥을 듣지 않으려면 공보 행정 전반에 대한 고강도 인적 쇄신과 뼈를 깎는 개혁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청도군수의 귀먹고 눈멀은 군수가 되고 있다 "며 일부 잘못된 충성심에 청도군수가 군민들에게 불신을 얻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범죄자도 인간이다”…인권단체, 구금시설 ‘폭염’ 환경개선 촉구

폭염 속 교정시설의 냉방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인권단체들의 요구가 나왔다. 하지만 교정시설 냉방을 확대하는 데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반감도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수용자인권증진모임 등 인권단체들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속 구금시설의 수용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정시설 내부 온도가 37도에 육박하지만 별도의 냉방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수용자들이 선풍기와 얼음물 등에 의존해 더위를 견디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서 퇴거 명령을 받은 외국인이 머무는 외국인보호소 역시 폭염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수용자뿐 아니라 교정시설에서 근무하는 교정직 공무원도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가 폭염 속 수용 환경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지만 정부의 후속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의 김동현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이미 폭염수용이 인권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적정온도 기준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들은 △구금시설 적정온도 기준과 폭염 단계별 보호조치 법제화 △교정시설 냉방설비 보강 △피구금자의 온도·습도 정보 접근권 보장 △폭염 대응계획 이행결과 공개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관련 의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다만 교정시설 냉방시설 확충을 바라보는 국민 여론은 인권단체의 주장과 온도 차가 있다. 범죄로 형을 받고 수용된 사람에게 국민 세금으로 냉방시설까지 제공하는 것은 과도한 처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특히 폭염에 따른 일반 국민의 생활고와 냉방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교정시설에 대한 예산 투입을 우선해야 하느냐는 문제 제기도 나온다. 실제 법무부는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었던 교정시설 냉방설비 보강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국민 세금으로 왜 범죄자에게 에어컨을 달아주느냐'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사업 추진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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