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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신상] 레고, 버거킹, 뚜레쥬르, 일동후디스, 남양유업

◇ 레고, 글로벌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협업 신제품 5종 출시 레고그룹이 그래미 어워드 3관왕을 차지한 글로벌 아티스트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첫 협업한 '레고 에디션' 시리즈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레고가 음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5종의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 중 가장 많은 1228개의 브릭으로 구성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듀얼 기타'(43031)는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기타를 하나로 결합해 다채로운 음악적 매력을 표현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비밀 창고'(43030)는 붉은 기타와 메가폰, 가사 노트 등 아티스트를 상징하는 소품을 전시한 모델이다. 이밖에 레코드판을 메가폰과 나비, 별 등으로 꾸민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레코드'(43028),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콘서트 문'(43029),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꽃다발'(11507) 등도 나왔다. 줄리아 골딘 레고그룹 최고 제품·마케팅 책임자는 “독창적인 감성으로 전 세계 팬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온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협업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음악적 세계관을 창의적인 놀이로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버거킹 '데리야킹 크리스퍼' 선봬 버거킹이 '데리야킹 크리스퍼'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이후 일평균 1만4000개 이상 팔리며 버거킹의 효자 라인업으로 안착한 치킨버거 플랫폼 '크리스퍼'의 신메뉴다. 데리야킹 크리스퍼는 11월3일까지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단품 6200원, 세트 8400원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데리야킹 크리스퍼는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감칠맛을 한껏 살린 치킨버거"라며 “달콤짭조름한 소스와 패티의 식감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펼쳐지는 맛의 향연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뚜레쥬르 '쿨 디저트' 신제품 2종 출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를 뚜레쥬르만의 감성으로 해석한 신제품 2종을 13일 출시한다. '양즈깐루 케이크'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홍콩식 디저트 '양즈깐루'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양즈깐루는 망고와 자몽, 타피오카, 코코넛 등을 차갑게 즐기는 홍콩 대표 디저트다. 귀여운 비주얼과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뚜레쥬르는 상큼한 자몽과 달콤한 망고, 톡톡 터지는 화이트 펄을 한 입에 떠먹기 좋은 미니 케이크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연유크림볼'도 상하이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아 뚜레쥬르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폭신한 시트 사이에 달콤한 연유와 부드러운 우유 크림으로 듬뿍 넣어 풍성한 크림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디저트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지속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일동후디스, 무신사 뷰티 단독 '하이뮨 액티브 에센셜' 기획팩 일동후디스 하이뮨이 무신사 뷰티 단독 기획 패키지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 에센셜'을 내놨다. 기획팩 메인 제품은 일동후디스의 베스트셀러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다. '밀크쉐이크'와 진한 '딥초코' 2종을 각 6개입씩 담아 총 12개입으로 구성했다. '하이뮨 액티브 에센셜'은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무신사 뷰티 온라인 스토어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무신사 뷰티와 협업을 통해 뷰티와 웰니스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층에게 대한민국 1등 단백질 하이뮨을 단독 기획팩으로 구성해 선보이게 됐다"며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이는 풍성한 혜택과 함께 하이뮨이 제안하는 액티브 라이프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남양유업 '단팥에몽'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기획 세트 출시 남양유업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서 '단팥에몽' 전용 기획 세트를 출시했다. 단팥에몽은 얼음컵에 부어 시원한 단팥 라떼다. 즐기거나 냉동 보관 후 아이스크림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이에 맞춰 기획 세트에는 집에서도 손쉽게 철판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철판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함께 구성한 게 특징이다. 기획 세트는 '단팥에몽 24입', '단팥에몽·초코에몽 혼합 구성 각 12입' 2종으로 구성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채널 특성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홈플러스 “13일 67개점 재개장…59곳 온라인 동시 영업”

홈플러스가 지난 7월 임시 운영 중단했던 대형마트 67개 점포 문을 다시 연다. 재개장과 함께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펼친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매장들은 재개장에 앞서 최종 점검차 이달 7일부터 가개장 상태로 운영 중이다. 이날 모든 점검과 보완 절차를 마무리짓고 13일 정식 재개장한다. 해당 점포들 중 아시아드점, 남대구점, 삼척점, 보령점, 오창점, 송탄점, 강릉점, 구월점을 제외한 59개 점포는 재개장과 함께, 온라인 판매도 재개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강동점, 강서점, 금천점, 방학점, 남현점, 상봉점, 신도림점, 영등포점, 월곡점, 월드컵점, 합정점 등 11곳 점포가 재개장 대상이다. 다음으로 경기 16곳, 부산·울산·경남·경북 12곳, 대구 4곳, 대전·세종·충남·충북 8곳, 인천 5곳, 광주·전남·전북 6곳, 강원 4곳, 제주 1곳 등이다. 홈플러스는 고객 유입을 위해 대규모 재개장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멤버십인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으로 개장 당일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또, 14일부터 사흘간 당당후라이드치킨을 반값인 3490원에 판매한다(1인 1마리, 보령·서귀포점과 온라인 제외). 한돈 삼겹살·목심도 40% 할인해 100g당 1980원에 내놓고, 기간별로 육류·수산물·과일·과자·음료·델리·베이커리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거나 1+1으로 제공한다. 재개장 행사는 점포 휴무일을 제외하고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할인 행사는 점포별 취급 품목·재고에 따라 진행 상황이 상이하며, 조기 품절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민생활기반시설인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이용해달라"며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해 홈플러스를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데이터누리, 국가 위기대응 사업 5년 연속 수주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누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위기대응 디지털 지원체계 기반 지원사업'을 5년 연속 수행하게 됐다. 11일 데이터누리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 중인 '2026년 국가 위기대응 디지털 지원체계 기반 지원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가 위기대응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대형·복합화하는 사회적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체적인 사업 목적은 △재난·위기 데이터의 표준화된 민간 개방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시민 참여형 사회현안 해결 생태계 조성 등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데이터누리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파이프라인플랫폼(DPP)을 통해 데이터를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한다. 데이터의 단순 통합 관리를 넘어 데이터의 맥락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AI-레디(Ready) 환경을 구현한다. 데이터누리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국가 위기대응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강태원 데이터누리 대표는 “위기데이터 제공 기반과 민관합동 내비게이션 태스크포스(TF) 경험,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데이터가 국민 체감 서비스로 연결되는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민·관 협력 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시민·기업·정부가 함께 하는 선제적이고 실효적인 민관협력 위기대응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포헬스 “B2B 헬스케어 IP 초격차 다진다”

B2B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포헬스(대표 윤수진)는 12일 “특허청이 총괄하고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이 주관하는 '2026년 하반기 6차 IP-R&D 전략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공공연구소 등에 맞춤형 특허 전략을 지원하는 국가 프로그램으로 약 5개월간 진행된다. 포헬스는 B2B 건강검진 플랫폼 '쏙케어' 및 신규 연구개발(R&D)프로젝트의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건강검진 기반 건강관리 AI 에이전트 솔루션(가칭)'과 관련하여 핵심 특허 대응 전략 보고서를 도출하고, 신사업 연계 특허 전략을 수립해 원천특허를 선점하겠다고 설명했다. 포헬스는 특허출원7건과 특허등록2건을 확보, IP강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포헬스는 올해 3월 기업부설연구소가 출범한 후 4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창업사업화 지원사업과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GPU)에 연이어 선정되며 탄탄한 기술력 및 물적 인프라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IP-R&D 전략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선도적인 R&D 인프라에 독보적인 IP 경쟁력까지 결합하며 혁신 성장을 가속할 양날개를 달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수진 대표는 “이번 IP-R&D 전략지원사업을 통해 AI 에이전트 건강관리 분야에서 포헬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실하게 권리화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리스크를 사전에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한 “강력한 원천특허 장벽을 발판 삼아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B2B 헬스케어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가보니] 스타필드 ‘핫 플레이스’ 급부상한 무신사 킥스

유독 사람이 많아 눈길이 갔다. 인파에 휩쓸려 무심코 안에 들어가게 됐다. 신발을 고르다 보니 아웃도어 재킷, 가방, 텀블러 등 다양한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천천히 매장 안을 둘러보다 자연스럽게 나만의 '취향'을 찾게 됐다. 무신사가 선보인 슈즈 편집숍 '무신사 킥스' 얘기다. 무신사 킥스가 올해 1월 론칭 이후 처음으로 복합쇼핑몰에 진출했다. 첫 입점 쇼핑몰은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 익숙한 스포츠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스타필드 고양에서 무신사 킥스 매장은 오픈하자마자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었다. 지난 7일 오픈 이후 첫 주말을 맞은 무신사 킥스 스타필드 고양점을 9일 오후 기자가 방문해 봤다. 일단 위치가 좋다. 에스컬레이터가 오가는 2층 목 좋은 자리에 널찍하게 자리 잡았다. 주차장 연결 통로도 바로 옆에 있어 쇼핑몰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다. 방문객 연령대는 다양했다. 10·20대 여성부터 아이와 함께 온 부부, 강아지와 함께 온 노부부까지 고객층이 폭넓었다. 무신사 킥스는 기존 신발 전문점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나이키·푸마·뉴발란스·아식스 등 익숙한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있지만 단순히 브랜드별로 상품을 늘어놓는 데 그치지 않았다. 신발을 중심으로 아웃도어와 패션 잡화까지 하나의 스타일로 묶어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방문객들은 한국프로야구(KBO) 구단 상징이 새겨진 텀블러 제품 등 소소한 아이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매장 전면에는 나이키와 푸마가 배치됐다. 뉴발란스와 아식스 등 제품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팀버랜드, 닥터마틴 등 캐주얼 슈즈 브랜드가 보인다. '넥스트 아웃도어' 공간에서는 아웃도어 상품을 별도로 큐레이션했다. 무신사 킥스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나이키 ACG도 선보였다. 가방과 모자를 모은 '백&캡 클럽', 크록스 지비츠 전용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신발에서 시작해 소비자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는 형태다. 평소 무신사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한 30대 남성은 “매장 분위기나 제품 배치가 세련돼 좋다"고 평했다. 가족들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던 한 40대 여성은 “소소한 제품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눈길을 잡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성은 기존 신발 전문점과 경쟁에서도 무신사 킥스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지점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신발을 한 곳에서 비교하는 편의성에 더해, 무신사가 온라인에서 쌓아온 '취향 기반 큐레이션'을 오프라인으로 옮겨온 듯했다. 스타필드라는 공간의 특성도 무신사 킥스에는 기회다. 목적을 갖고 신발을 사러 온 고객뿐 아니라 쇼핑과 외식을 위해 스타필드를 찾은 가족·연인까지 자연스럽게 매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서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 스포츠·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전문 편집숍이 많지 않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무신사 킥스가 노리는 것은 신발 판매량만은 아닌 듯하다. 온라인에서 강점을 보여온 무신사의 상품 큐레이션과 젊은 감각을 오프라인 공간에 이식해 '신발을 사러 가는 곳'이 아닌 '요즘 신발과 패션 트렌드를 구경하러 가는 곳'으로 만드는 전략이다. 패션·뷰티 기업 무신사에게 신발 전문 편집숍은 기업의 뿌리 또는 정체성과 같은 사업이다. 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신발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출발했다. 무신사 명칭도 이 커뮤니티 이름에서 따왔다. 전통적인 신발 편집숍들이 브랜드와 상품의 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경쟁해 왔다면, 무신사 킥스는 여기에 취향과 콘텐츠를 더하고 있다. 올해 1월 론칭한 무신사 킥스는 서울 마포구 홍대점과 성동구 성수점을 로드숍으로 운영하고 있다. 쇼핑몰 1호점인 스타필드 고양점이 단순한 신규 매장 하나를 넘어 국내 신발 유통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성비의 이마트…‘T-카페’ 도입 이어 ‘와우샵’ 확대

이마트가 가격 파괴로 고객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자체개발 콘텐츠 접목'와 '외부 브랜드 유치'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소비 수요가 확인된 창고형 매장과 타 브랜드 등에서 두드러진 사업 성과를 보인 콘텐츠를 이마트 내로 끌어들여 수요몰이에 나선 것이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경기 부천 이마트 중동점 1층에서 트레이더스의 푸드코트 'T-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마트에 T-카페가 들어선 것은 중동점이 처음으로, 이미 창고형 점포인 트레이더스에서 흥행성을 입증한 만큼 할인점인 이마트까지 식음료 콘텐츠를 확대 적용한 것이다. 지난해 T-카페 매출·구매 고객 수는 전년대비 18.5%, 10%씩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보다 18.4%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고, 구매 고객 수는 1500만 명에 이른다. 이마트가 중동점에 T-카페를 들이면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가성비다. 1000원짜리 아메리카노, 1만원 중후반대의 45㎝ 대형 피자, 한 그릇 당 6500원인 닭반마리 쌀국수 등 시중보다 싼 가격대를 앞세웠다. 예컨대 저가 커피 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 잔 당 가격대가 평균 1000원대 후반~2000원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한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동점에 처음으로 T-카페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 “중동점은 다른 이마트 매장보다 식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쇼핑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중동점에는 타 이마트 할인점과 달리 푸드코트가 없었다. 일부 외식업체가 입점돼 있었지만 분식·간식 등 선택지가 한정적이었다. 중동점의 T-카페 도입은 가성비 먹거리 경쟁력 강화와 함께 중동점의 입지적 강점이 맞물려 고객 유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실제 중동점은 건물 지하 2층과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바로 연결돼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T-카페에선 기존 중동점에 입점된 식음료 업체에서 판매 중인 음식과 중복되지 않는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라며 “추가 출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고객 반응 등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향후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가 가성비 콘텐츠를 확대하는 움직임은 또 다른 사업 모델에서도 읽힌다. 지난 달 생활용품 초저가 편집존 '와우샵' 규모를 331㎡ (100평)대로 키워 리뉴얼 개장한 서울 은평구 은평점이 대표 사례다. 공간 확장과 함께 매장 내 코너가 아닌 단독 매장 형태로 따로 뺀 것이 핵심이다. 나아가 이마트는 자체 콘텐츠뿐 아니라 초저가 외부 브랜드를 매장 내에 유치해 가성비를 찾는 고객 수요를 최대한 끌어들이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 등 집객력이 보장된 브랜드를 앵커 테넌트(핵심 점포)로 들여 고객 발길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균일가·생활용품 등 와우샵과 다이소의 사업 성격이 맞물리면서, 와우샵을 다이소의 대체 플랫폼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이마트 측에선 “함께 공생하는 구조"라며 선을 긋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스맥스, 2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치…美 법인 첫 흑자

국내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올 2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썼다. 한국과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등 전 법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미국 법인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7% 늘어난 794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737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9.3%였다. 상반기(1~6월) 누계 기준 매출은 1조4769억원,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13% 올랐다. 이번 실적 성장을 놓고 코스맥스는 글로벌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한국 법인이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국내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5184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6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인디브랜드 고객사들이 세계 각지로 판로를 넓히는 가운데, 연초부터 기초 분야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선케어·겔마스크의 수익성 개선 노력 △글로벌·유럽 고객사와의 협업 확대에 따른 직수출 증가까지 더해져 실적을 끌어올렸다. 해외 사업에서는 중국 법인이 전년 동기보다 33% 신장한 1974억원을 기록했다. 상하이법인은 현지 색조 고객사 성장에 힘입어 쿠션·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블러셔·립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광저우법인은 온라인·수출 등 채널 다변화로 고른 성장을 이뤘다. 미국 법인은 전년 동기보다 79% 성장한 538억원의 매출을 냈고, 창립 이래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수 년 간 이어진 고정비용 절감과 서부 지역 인디브랜드 고객사 영업망 확대 등의 노력의 영향이다. 여기에 2분기에는 기존 대형 고객사의 안정적인 재주문도 더해져 외형·내실 성장 모두 개선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동남아 법인의 경우,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8% 오른 289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슈퍼마켓 등 현대적 유통 채널 고객사들의 실적 회복과 소규모 잡화점 등 전통 채널의 신규 고객사 성장 덕분이다. 태국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인기 제품 재주문이 늘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 오른 2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법인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한국 법인의 분기 5000억원대 돌파와 미국 법인의 창사 첫 영업 흑자전환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연이어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스킨케어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 안착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 1위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신상] 연세유업, 어뮤즈. 애경산업, 세븐일레븐, 삼립, 동원F&B

◇'왁뿌' 유행 접목…연세유업, 깨뜨려 먹는 '연세우유 생초코파이' 출시 연세유업이 '왁뿌(왁스 뿌시기)' 유행을 반영한 반영한 신제품 '연세우유 생초코파이'를 내놓았다. 최근 왁스 코팅을 깨부수며 촉감·소리를 즐기는 왁뿌 놀이가 인기를 끌자 완구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연세유업은 이번에 이색 디저트를 내놓게 됐다. 신제품은 초코 코팅 속 부드러운 크림을 채운 생초코파이로, 냉동 보관 후 살짝 얼려 딱딱해진 겉면을 깨뜨려 먹는 재미를 살렸다. 바삭하게 깨지는 겉면과 부드러운 속 크림의 조화로 색다른 식감을 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한 박스 당 6개입으로, 전국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화장 전 수분 보충" 어뮤즈, '스킨레디' 토너패드 2종 출시 어뮤즈코리아의 비건·웰니스 브랜드 어뮤즈는 메이크업 프렙 스킨케어 라인 '스킨레디'를 공개하고, 첫 제품으로 토너패드 2종을 내놓았다고 11일 밝혔다. 스킨레디는 해외 유통사의 요청을 반영해 어뮤즈가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일반 스킨케어가 아닌 메이크업에 최적화된 피부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피부결과 수분 균형감을 정돈해 화장이 잘 먹는 피부를 빠르게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낱개 포장 형태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토너패드는 '쌀PDRN 속수분 살얼음 패드'와 '쌀PDRN 모공 진정 뜯어 쓰는 패드' 두 종류로 나뉜다. 속수분 살얼음 패드는 밀착력 개선·보습·피부 보습·피부 온도 감소 등에 대한 임상시험과 민감성 피부 자극 실험을 마쳤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모공 진정 패드는 모공·피지·피부 진정을 한 번에 관리하는 제품으로, 세 조각으로 나눠 쓸 수 있으며 모공·피지 개선과 화장 밀착력 개선 등의 임상을 완료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스킨레디에는 쌀뜨물 PDRN을 핵심 성분으로 함유했다. 도정 과정에서 버려지는 미강을 활용한 식물성 쌀 PDRN과 백진주 쌀 추출물을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 랩신, 온 가족이 쓸 수 있는 '손소독티슈 마일드' 출시 애경산업의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이 온 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 '랩신 손소독티슈 마일드'를 새로 내놨다. 이 제품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손을 소독할 수 있는 전용 티슈로 유해 세균 6종을 99.99% 이상 살균해준다고 회사는 말했다. 장난감·놀이매트·아기의자 사용 전후는 물론,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외출 등 일상 곳곳에서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회사는 이 제품에 대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에는 99.99%, 장구균과 칸디다균에는 99.99%의 살균 효과도 확인했다. 곡물 발효 에탄올과 피부 보습 성분 글리세린을 넣어 사용 후 피부 당김도 줄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 파라벤 6종, 페녹시에탄올, 염화벤잘코늄 등의 우려 성분은 넣지 않았고 국내 피부자극 시험도 마쳤다.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최우수 등급과 피부 친화 인증을 받았으며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도 획득했다.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한 장씩 뽑아 쓰는 티슈 형태로 만들고 보호캡을 달아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강렬한 매운맛" 세븐일레븐, 청주 유명 만두 가게와 협업…미친만두 시리즈 출시 세븐일레븐이 국내에서 가장 매운 만두로 입소문을 탄 충북 청주 '입이 즐거운 그 만두'와 손잡고 '미친만두 푸드' 5종을 출시했다. 이 식당의 미친만두 메뉴는 강렬한 매운맛으로 유명해지면서 전국 매운맛 마니아와 유튜버들 사이에서 도전 메뉴로 떠올랐다고 회사는 말했다. 제품 출시 전 세븐일레븐은 올 1월부터 7개월 간 해당 음식점과 협업 콘셉트·상품 구현 등에 대해 수 차례 회의를 거쳤고, 실제 매장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번에 미친만두를 소재로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삼각김밥, 햄버거 등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였다. '미친만두볶음밥'은 매운 만두소와 백묵은지를 볶은 볶음밥에 만두 1알을 더했고, 매운맛을 잡아줄 치즈맛감자, 유부복주머니, 오코노미야키 등을 함께 담았다. '미친만두튀김'은 오리지널 만두 1입과 매운만두 1개로 구성됐으며, 단무지도 곁들였다. '미친만두고기삼각김밥'은 미친만두 만두소로 만든 볶음밥 위에 만두소를 한 번 더 올려 매운맛을 살렸다. '미친만두콘치즈볶음밥김밥'은 콘치즈 샐러드와 단무지, 계란구이, 당근 등을 더해 초심자도 즐기기 좋게 구성했다. 만두소를 햄버거 패티로 만들고 캡사이신 마요 소스를 더한 '미친만두버거'도 함께 선보인다. ◇삼립, 홈쿡 트렌드 반영…쫄깃촉촉 '탕종 또띠아 3종' 출시 삼립이 집에서 요리하는 '홈쿡' 트렌드에 맞춰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한 '탕종 또띠아' 3종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뜨거운 물로 익반죽하는 탕종 공법을 적용해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조리 편의를 높인 냉장 제품으로, 별도로 해동 없이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다. 수분 활성도와 수소이온농도를 조절하는 삼립의 기술력을 적용해 냉장 상태에서도 60일간 보관할 수 있다. 제품별로 '탕종 우유 또띠아'는 우유를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냈다. '탕종 통밀 또띠아'는 로만밀 통밀을 넣어 씹을수록 구수한 풍미와 식감을 살렸다. '탕종 베지 또띠아'는 시금치로 자연스러운 색을 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들 신제품은 쿠팡 등 이커머스와 대형마트에서 순차 판매한다. ◇동원F&B, 추석 선물세트 출시…참치 세트 구성 20% 확대 동원F&B가 건강관리 트렌드를 반영해 '2026 추석 선물세트' 110여 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물세트는 단백질 관심이 높아진 만큼 참치 선물세트 종류를 20% 가량 늘렸다. 한 캔(135g) 당 25g의 단백질이 든 고단백 '라이트 스탠다드'를 비롯해 가미참치(고추·야채참치)를 조합한 다양한 참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신제품 '슈퍼참치 2종'으로 구성한 세트도 준비했다. 이 세트는 단백질 30g의 '프로틴30'과 나트륨을 70% 줄인 '저나트륨 황다랑어'로 이뤄졌다.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양반김은 엄선한 원초로 만든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곱창돌김·감태·매생이 등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선물용 캔김으로 구성한 제품도 확대 운영한다. 식생활 트렌드를 반영해 스페인산 아보카도 오일 세트와 저당 수요를 겨냥한 알룰로스 세트를 준비했다. 고물가 속 가성비 수료를 겨냥한 실속형 종합세트도 마련했다. 이색 상품도 눈에 띈다.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상자에 고단백 동원참치를 담은 '동원참치 라인프렌즈 에디션'을 새롭게 기획했다. 동원참치 브랜드 모델인 방탄소년단 진과 함께한 'BTS 진 슈퍼참치 세트'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선보인다. 친환경 세트도 꾸준하게 운영한다. 100% 종이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와 멸균팩 재활용 상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가방을 더한 '올-리사이클드 패키지'가 대표 사례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고] ‘오메가3’ 올바른 인식과 복용, 어떻게 할 것인가

오메가3는 EPA와 DHA가 핵심인 필수 불포화지방산이다. EPA는 혈관계에 도움이 되고, DHA는 신경계 쪽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중 중성지질·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런데 오메가3는 영양제(건기식)와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그리고 '일반 식품' 사이의 역할 경계가 모호해서 오남용이 흔히 발생하고, 일반인들의 정보 부족과 오해 또한 적지 않다. 실제 필자가 약국에서 자주 받는 질문 중 대표적인 것이 “약사님, 오메가3 진짜 효과 있나요? 어떤 오메가3가 좋은가요? 병원에서 의사들은 먹을 필요 없다던데…" 등이다. 영양·복약 관점에서 오메가3를 바라보면, 필자는 현대인의 식단 불균형에 주목한다. 육류와 식용유 섭취 증가로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은 지나치게 높은 데 비해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섭취는 턱없이 부족하다. 건강 유지를 위해 오메가6와 오메가3 비율(4:1 이하 권장)을 맞추기 위한 필수 불포화지방산 보충이 필수적이다.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VITAL, STRENGTH 연구 등) 결과를 살펴보면, 건강한 일반인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군에게 하루 1g 미만의 일반 오메가3 영양제를 투여했을 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중증 질환 발생률을 확연히 낮추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영양제 수준의 오메가3가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거나 완벽히 예방하는 '치료제'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치료제로서의 오메가3의 역할은 없는 것인가? 2019년 발표된 'REDUCE-IT 임상 연구'에서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게 고순도 EPA 4g(전문의약품)을 투여했을 때,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위험이 25%나 감소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DHA를 완전히 뺀 고순도 EPA 단독 제제'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의약품에서는 DHA를 뺐을까? 2020년 발표된 'STRENGTH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환자 1만 3078명을 대상으로 고용량 오메가3(1일 4g, EPA+DHA 복합체)를 투여 했을 때 심혈관질환 감소효과가 없으면서 오히려 심방세동(부정맥) 발생 위험이 약 69% 증가했다. 연구가 중간 조기 중단되어 EPA와 DHA가 섞인 고용량 복합체는 질환 예방 효과가 없고, 도리어 부정맥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또 다른 연구들에서도 DHA는 뇌와 눈 건강에 유익하지만, 하루 2~4g 이상의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체내 LDL 콜레스테롤(일명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2.6~10%까지 상승시킨다는 임상 논문들이 발표되면서 미국 FDA 및 심장학회(AHA)에서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를 승인할 때 DHA 포함 여부에 따른 LDL 반응을 엄격히 구분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환자 치료를 위한 처방용 의약품은 DHA를 100% 제거하고 EPA만 고순도로 정제해 만든다. 반면 일반인이 영양 보충 목적으로 섭취하는 건기식 용량(하루 0.5~1g 내외)에서는 이러한 LDL 상승 부작용이 미미하므로, 뇌와 눈 건강을 위해 EPA와 DHA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을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 오메가3에 대한 오해와 오남용 사례도 적지 않다. 우선 '오메가3를 많이 먹을수록 혈관이 청소된다'는 인식은 올바르지 않다. 오메가3는 지혈을 방해(혈소판 집적 억제)해 과다 복용 시 멍이 잘 들고, 잇몸 출혈이나 상처 지혈 지연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심방세동(부정맥의 일종) 위험이 증가한다. 은행잎제제, 나토키나제, 홍삼, 강황 등의 영양소와 오메가3 함께 복용시 출혈의 위험이 증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스피린·와파린 등 항응고제 복용하시는 분들이 오메가3를 지속 복용하는 중에 수술을 할 경우, 지혈지연으로 인해 수술 중·후 과다출혈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수술, 발치, 내시경 용종 절제술 등을 할 때는 최소 1~2주 전에 오메가3 복용을 중단하여야 한다. 혈압약, 당뇨약,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약사, 의사와 상의 후 섭취 여부와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기본이다. 불포화지방산은 열과 산소에 매우 취약해 쉽게 산패(Rancidity)가 생긴다. 산패된 오메가3는 단순한 영양소 손실을 넘어 체내 염증을 유발하고 DNA와 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성 물질(발암 물질 유사 작동)로 변할 수 있다. 캡슐이 서로 들러붙었거나, 비린내가 심해졌거나, 말랑거림이 변했다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 식약처 인정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의 적정 용량(EPA + DHA 합산)은 캡슐 총용량이 아닌 순수 유효성분 함량 기준, 즉 제품 뒷면의 '영양·기능정보' 표시란에서 'EPA와 DHA의 합' 숫자를 기준으로 확인한다. 원료 회사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국제 표준인 IFOS(국제어유표준) 5Star 인증 또는 GOED(세계 오메가3 협회) 인증마크가 있는 원료인지 확인하면 더욱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글=정은주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경성대 약학대학 교수, 약학박사)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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