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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리노베이션으로 점포 수익성↑…오프라인 매장 투자 잇는다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매장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리노베이션(Re-Innovation)' 전략을 지방 주요 거점으로 넓혀 지역별 메가 매장 육성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서울시 주요 상권 내 7개점 및 강원 1개점 등 직영점 리뉴얼 투자를 통해 각 매장별 매출 증진의 성과를 도출했으며, 서울시 내 서부·중부·남부 주요 매장의 상승 효과를 바탕으로 수익성 매장 육성 투자를 통해 매장 매출 증진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 서울 핵심 상권에서 확인한 고객 유입 증가 및 브랜드 체감 효과를 오프라인 매장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지방 주요 직영점까지 리뉴얼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 리노베이션 첫 대상 매장으로 계획한 △김해장유점 △부산역점 △진해용원점이 각각 지난해 4월, 6월, 11월 재 오픈 했다. 리노베이션 이후 해당 매장은 객수 및 매출이 늘었다. 재 오픈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각각 누적 매출이 약 12%, 약 21%, 약 23% 증가했다. 지난해 6월 강남역 상권에 문을 연 '강남역SELECT점'의 경우, 오피스 밀집 지역의 회전율 제고를 목적으로 매장 규모와 메뉴를 줄인 콤팩트 모델을 적용해 연간 목표 매출액 100%를 달성하는 등 상권 맞춤형 출점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한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부터 비수기 시즌 특수성에 맞춰 서울 도심 주요 역세권 매장 4개 매장을 리뉴얼 해 고객 이용 편의 확대와 환경 개선으로 매장 고객 경험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강화를 위한 투자를 통한 수익형 매장 육성에 투자를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리뉴얼 대상 중 노량진역점은 패티 자동화 기기인 '알파그릴'과 튀김 로봇 '보글봇' 등 첨단 푸드테크를 주방에 동시 적용하여, 매장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의 47년된 헤리티지 속에서 매장 리뉴얼 투자를 통한 매장 이용 고객 경험 변화를 통해 브랜드를 각인 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방 매장 리뉴얼 투자를 통해 전국 권역별 메가 매장 육성으로 매장 효율성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오뚜기함태호재단 2026년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60명 학비 지원

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오뚜기센터에서 '제30회 오뚜기함태호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 임원들과 2026년 신규 장학생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개회 및 장학증서 수여, 함영준 오뚜기함태호재단 이사장의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함영준 이사장이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한 이번 수여식을 통해, 신규 장학생 60명은 향후 2년간 학비 전액을 재단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오뚜기의 창업주인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이 1996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1997년 5개 대학 14명으로 출발한 재단의 장학사업은 현재까지 총 1472명의 대학생에게 96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학술진흥사업과 함께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한 2018년 5개 대학 첨단강의실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4개 대학에 38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제정된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통해 인류 식생활 및 식품산업 발전에 공로가 있는 교수 2명에게 연 2회씩 6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해왔으며, 누적 수상자는 총 32명이다. 아울러 2013년부터 식품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34명에게 125억여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오뚜기함태호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장학사업과 학술진흥사업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 분야를 비롯한 학문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발레핏코리아, 웰니스 운동 프로그램 ‘바디 글로우’ 선보여

발레 피트니스 '발레핏' 운동을 처음 선보인 발레리나 출신의 오윤하 발레핏코리아 대표가 '더 오래 운동하며 건강을 지키고 살 수 있는' 웰니스 라이프를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4일 발레핏코리아에 따르면, 16년간 발레핏을 교육해온 오 대표는 지난 8년간 두 차례의 암을 겪으면서 여러 차례의 암수술을 했고, 자율신경 차단 및 공황장애를 겪으며 몸의 회복과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다. 이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고, 보다 오래 건강하게 움직이며 살아갈 수 있는 웰니스 운동법을 연구해 왔다. 이러한 연구와 실천을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이 바로 전신을 연결하는 운동, 통합적 신체 움직임 '바디 글로우'(Body Glow)이다. 4주 동안 따라 할 수 있는 동영상으로 제작된 이번 첫 번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4월 중 정식 오픈 예정인 바디 글로우를 소개하는 쇼케이스 영상은 발레핏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오윤하 대표는 “바디 글로우는 자율신경을 안정화해주며 몸의 감각을 깨우고, 에너지의 균형을 회복하는 통합적 신체 움직임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신경계 안정화와 림프 순환을 통합한 움직임 기반으로 신체의 자연스러운 에너지와 생기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이어온 발레핏코리아의 여러 운동 프로그램 중, 우리 몸 전신의 감각을 깨워서 몸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통해 마음과 정신을 맑게 만들어 주는 전신 연결 운동이라는 것이다. 바디 글로우는 단순히 부위별 근력관리 운동법이 아니다. 전신 연결 운동으로 팔과 다리가 따로 놀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가 되어 움직이게 하는 동작 연습을 통해 온몸을 일체화하고 마음과 정신까지 연결하는 '통합 움직임 시스템' 이다.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동작과 가장 이상적인 수준의 활기찬 동작까지 이어지며 우리 몸의 가동범위를 넓혀준다. 바디 글로우를 통해 몸을 깨우는 4단계 여정은 △1단계 몸 살피기·알아채기(Awareness, 인지) △2단계 근육 깨우기(Activation, 활성화) △3단계 하나로 잇기·연결하기(Integration, 통합) △4단계 흐름 타기·표현하기(Expression-Flow, 흐름)로 구성된다. 1단계는 내 몸의 자세를 살피며 내 몸의 정렬과 호흡, 움직임을 느끼는 단계다. 2단계는 내 몸의 속근육들을 하나하나 자극해 움직일 준비를 하는 단계다. 3단계는 팔·몸통·다리가 따로 놀지 않고 상체와 코어, 하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신이 부드럽게 하나로 움직이게 만드는 단계다. 4단계는 막힘 없는 움직임을 통해 몸 안에 숨겨진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밖으로 표현하는 단계다.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동작업으로 진행되는 바디 글로우의 이번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이탈리아의 유명 페이스 테라피스트 '아이가 노왁'이 함께 참여했다. 오 대표는 “40대 이상부터 60대까지 중장년의 몸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하며, 근육을 유지하고 단단하게 하는 데 최적의 동작들로 움직임을 구성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4주만 따라해 보면 분명한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동원그룹, 글로벌 해운사 ONE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동원그룹은 글로벌 6위 해운사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부산신항에 개장한 스마트항만 터미널 운영사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은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ONE 역시 부산신항을 동북아시아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DGT는 ONE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기존의 2배 이상의 물동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2-5단계 항만에 이어 향후 피더 부두 및 2-6단계까지 완공될 경우, 추가 물동량 확보 규모는 현재의 3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DGT는 컨테이너 하역부터 장치장에 옮겨 쌓는 이송, 적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100% 무인 자동화로 운영하고 있다. 유인 항만과 비교해 생산성을 20% 이상 끌어올린 것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자동화터미널운영시스템(TOS) 및 최신 무인이송장비(AGV)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정시성과 안전성을 개선한 결과다. ONE는 260여척의 선단을 통해 200만TEU 이상의 선복량을 보유한 글로벌 6위 해운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부산항에서의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350만 TEU로두번째로 많다. ONE의 환적 거점 활용은 중국을 향한 물동량 이탈을 막는 동시에 신규 환적 물량 유치로 이어져 전체적인 항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글로벌 1위 해운사 MSC가 2022년 부산신항 1부두 지분을 확보한 이후, 처리 물량이 크게 늘면서 항만의 위상이 높아진 바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이 부산신항의 물동량 확대 및 환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첫 완전 자동화 터미널인 DGT의 조기 안정화와 사업성 확보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정용진, ‘스타필드 청라’ 현장 점검…“안전 우선, 세계 최고 품질 갖출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구축 중인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접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운영 전략을 살펴봤다. 올 들어서만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에 이어 정 회장의 4번째 현장 경영 행보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인 23일 스타필드 청라 공사 현장을 찾아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멀티스타디움을 짓는다는 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3000석 규모의 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이 연결된 초대형 복합 공간이다.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은 49만5867㎥(15만평)으로 스타필드 중 가장 크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설계사 'DLA+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가 맡은 멀티스타디움 건축 설계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첨단 기술로 지은 돔구장 사례들을 참고했다. 야구 경기와 K-팝 공연, 대규모 문화 행사 등 여러 콘텐츠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 회장은 경기장 주요 공간과 쇼핑몰 간 연결 지점 등을 둘러봤다. 가장 먼저 들른 장소는 야구장 그라운드 홈플레이트 쪽 관람석이었다. 또, 쇼핑몰과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고객 동선에 문제가 없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야구장 바닥에 깔릴 잔디와 관중석 의자 시제품 등도 살펴봤다. 정 회장은 “최근 막 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콘서트 등을 언제라도 열 수 있는 스타디움이 우리나라에도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며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된다면 세계 각지에서도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스타필드 청라의 공정률은 40%다. 올 상반기 중 멀티스타디움의 상징인 지붕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준공은 오는 2027년 말, 공식 개장은 2028년 초로 각각 예정돼 있다. 향후 완공되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가 멀티스다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정 회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스포츠·레저·쇼핑이 결합된 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이란 타이틀에 걸맞은 세계 최고 품질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스맥스펫, 프리미엄 반려동물 유산균 시장 공략 본격화

반려동물 헬스케어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펫이 반려동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코스맥스는 최근 바이오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와 전략적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반려동물 유산균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파트너십은 반려동물의 장 건강, 면역 관리, 스트레스 완화 등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한 대응이다. 씨티씨바이오는 균주 개발부터 대량 배양, 코팅 및 제형 안정화 기술, 균수 보증 설계 역량을 두루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의약 및 동물용 제제 분야에서 축적한 미생물 제어 기술과 목적 기능에 맞춘 유산균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유산균 제제 개발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 반려동물 장 환경 특성을 반영한 전용 균주 기반 혼합유산균을 개발하고 장 건강과 면역·구강·피부·모질·스트레스 케어 등 목적별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다. 특히 인체용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IFF의 프리미엄 원료를 적용해 제품의 기능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프리미엄 제품군은 기존의 단순 투입균수(CFU) 표기를 넘어 유통기한까지 기능이 유지되는 '보장균수' 설계 기술을 적용하는 차별화 전략을 썼다. 코스맥스펫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말, 츄어블, 스틱형 등 반려동물의 기호성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맞춤형 ODM 솔루션을 국내 고객사들에게 제공하여 기업 간 거래(B2B)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 코스맥스펫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 휴먼라이제이션'이 확산하면서 과학적 근거를 갖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반려동물 유산균 시장의 패러다임을 '맞춤형 보장균수'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인애이블퓨전, 伊 핵융합장치 핵심설비 수주…450억원 규모

국내 핵융합 분야 스타트업 인애이블퓨전이 이탈리아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인 핵융합장치의 핵심설비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유럽의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우리 스타트업이 핵심설비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의 핵융합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인애이블퓨전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핵융합장치 'DTT(디버터 토카막 테스트)'의 핵심설비인 진공용기를 DTT 프로젝트 컨소시엄(DTT S.c.a.r.l)에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향후 3년에 걸쳐 공급하는 이번 계약은 2600만유로(약 450억원) 규모로, 세계 핵융합 공급망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을 확인시킨 계기로 평가된다. 이탈리아 중부 프라스카티 인근에 건설되는 DTT는 핵융합로의 가장 큰 기술적 난제 중 하나인 '디버터(Divertor)'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용 토카막 장치다.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로에서는 플라즈마 온도가 1억도에 이르는데 이때 발생하는 열과 입자를 외부로 배출하는 디버터의 안정적 운영이 핵융합로 상용화를 위한 핵심 관건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은 이탈리아 DTT 핵융합장치의 핵심설비인 진공용기를 제작·공급하는 것으로, 진공용기는 초고진공·극저온·고방사선 환경을 동시에 견뎌야 하는 핵융합장치의 핵심 구조물이자 제작 난도가 가장 높은 설비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주는 인애이블퓨전의 주도 하에 한국 핵융합 프로젝트 'KSTAR' 및 국제핵융합로개발기구(ITER) 사업 경험이 있는 국내 정밀제조업체 삼홍기계와 하늘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사시켰다. 여기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기술협력이 더해져 이번 수주에 힘을 보탰다. 인애이블퓨전에 따르면 이번 수주 과정에서 인애이블퓨전은 과거 체코 원전 수주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프랑스전력공사(EDF)로부터 겪은 사례와 유사하게 유럽 경쟁사로부터 소송을 제기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로마행정법원이 기술·실적·원가구조 등 제반사항을 검토해 지난 1월 낙찰의 정당성을 인정함으로써 인애이블퓨전의 수주가 최종 확정됐다. 인애이블퓨전 관계자는 “이 사례는 오히려 인애이블퓨전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이 국제적 검증을 통과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인애이블퓨전은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 및 ITER 사무부총장을 역임한 이경수 박사가 KT 및 POSCO DX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두환 박사와 공동 창업한 국내 최초 핵융합 스타트업이다. 핵융합 정밀제조(Fusion PM), 핵융합 고온초전도(Fusion HTS), 핵융합 AI(Fusion AI), 핵융합 원료(Fusion Fuel) 등 네 가지 핵심 플랫폼을 바탕으로 '핵융합의 TSMC'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핵융합 제조 공급망을 선도하고 있다. 인애이블퓨전은 이번 수주에 이어 DTT 사업의 배기부 본체, 열 차폐체 등 추가 수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민간 핵융합 스타트업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설정해 핵융합장치의 엔지니어링·제작사업 수주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핵융합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무탄소 친환경 기저 전력을 제공할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에서 30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최근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두환 인애이블퓨전 대표는 “이번 수주는 한국의 핵융합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핵융합 기술 상용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라운딩 성수기 맞은 백화점, 할인부터 레슨까지 ‘골퍼 모시기’

국내 백화점업계가 골프 성수기인 봄 라운딩을 준비하는 골퍼들을 위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높은 할인 혜택의 특가전부터 팝업 매장·게임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함께 '더현대 그린 페스타'를 연다. 판교점·목동점· 천호점·중동점·울산점 등 5개 점포에서 '테일러메이드' 등 약 30곳의 골프 관련 브랜드 의류를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 대상 브랜드는 점포별로 다르다.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 내 팝업 매장을 마련해 선수 애장품 전시는 물론, 'KLPGA 투어 시즌권 베이직(50만원)' 등 KLPGA 공식 상품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파리게이츠, 와이드앵글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해주는 특가전을 운영한다. 신세계 사우스시티는 인근 54개 골프장과 연계해 이달 라운드 이용 고객에게 골프 전 브랜드 상품 구매 시 10% 할인해준다. 고객 쇼핑 경험을 높이기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있다. 골프 브랜드 '캘러웨이'는 24일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 고객이 게임 형태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캘러웨이 NBT PARK'를 조성한다. 여기에 드라이버, 퍼터, 주니어 클럽 등 브랜드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함정우, 이가영 등 유명 프로 골퍼를 초청해 진행하는 레슨 프로그램도 또 다른 즐길거리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단백질 음료로 성공한 이그니스, 뷰티 시장까지 넘본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이그니스가 12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사업의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출발점인 식품으로 시작해 뷰티 영역으로까지 빠른 속도로 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그니스는 2014년 설립 이듬해 단백질 식사대용 브랜드 '랩노쉬'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식이섬유, 칼슘 등 하루 영양소를 간편하게 충족할 수 있는 제품 콘셉트가 건강한 체형 관리를 원하는 2030세대의 '웰니스' 트렌드에 적중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당·칼로리 제로 탄산음료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대표 제품으로 하는 브랜드 '클룹', 탄수화물과 동물성 원료를 지양하는 식품(간식)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등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한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뽐냈다. 이는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이그니스는 큰 테두리의 식품 카테고리 안에서 영양 보충, 음료, 간식 등으로 세분화한 맞춤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소비자에게 각 분야의 전문성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브랜드의 개성을 각인시켰다. 잇단 성공으로 사업 확장의 동력을 얻은 이그니스는 2024년부터 뷰티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색조 화장품 브랜드 '브레이'는 아기자기한 귀여움보다 시크하고 쿨한 감성이 돋보이는 제품 라인업으로 국내외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K-뷰티를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그니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클린 뷰티 브랜드 '오원(O1)'을 론칭하며 '3세대 효소 클렌저' 시장의 최전선에 섰다.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의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효소 세안제 파우더 제형의 불편함을 한 알씩 사용하는 볼 타입으로 구현한 '오원 효소 클렌징 볼' 3종을 출시했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엑쎄라피'도 선보이며 프리미엄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도 합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홈케어가 주목을 받으면서 업체간 경쟁도 최고조에 이르렀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 전략으로 엑쎄라피는 세계 최초 3D 회전형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과 점·선·면을 아우르는 회전형 구조로 차별화를 내세웠다. 이그니스 관계자는 “초기 식품 카테고리를 중심에서 점차 뷰티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각 브랜드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수술 후 통증’ 줄인 로봇 폐암 수술법, 안전성·효과성 입증

폐암 로봇수술의 베테랑인 정우현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2022년 세계 최초로 시행한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의 폐암 수술은 갈비뼈 사이(늑간)에 작은 구멍을 뚫고 이곳에 흉강경 수술 기구를 삽입해 폐를 절제했다. 하지만 갈비뼈 사이에 굵은 늑간신경이 위치해있어 수술 과정에서 신경 손상이 불가피했다. 수술 후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늑간신경통'과 호흡 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정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세계 처음으로 갈비뼈 사이가 아닌, 가장 아래쪽 갈비뼈 밑에 구멍을 내고 흉강경 대신 수술 로봇을 이용해 폐를 절제하는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소개했다. 이 수술법은 늑간신경이 존재하지 않는 부위로 접근하는 방식이어서 신경 손상을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으며, 길이가 길고 자유롭게 회전이 가능한 수술 로봇을 활용해 폐까지의 거리가 멀어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이러한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102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2022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3년간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2명의 환자 중 추가 수술이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중증 합병증은 2명(1.9%)에서만 발생했다. 횡격막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로 횡격막이 손상된 경우는 없었다. 늑간으로 접근하는 기존 수술법에서 약 7.6% 발생하는 가성탈장(복벽 근육이 마비돼 배가 불룩해지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폐암 수술을 할 때는 폐 주변과 가슴 중앙에 위치한 림프절(종격동 림프절)까지 함께 제거해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에 연구팀은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이 기존 수술법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범위의 림프절 제거가 가능한지 추가로 검증했다. 연구팀은 병기가 진행됐거나 전이 위험이 높은 47명에게는 폐 주변과 종격동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을 통해 1인당 평균 20.4개의 림프절을 절제해 기존 수술법과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특히47명 중 11명(23.4%)은 수술 전 CT나 PET-CT로 발견되지 않은 림프절 전이가 수술 후 조직검사를 통해 새롭게 확인됐다. 정 교수는 “수술 후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기존 수술법과 동등한 수준의 폐 절제와 림프절 절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향후 통증 감소 효과와 호흡기능 보존, 삶의 질에 대한 분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로봇수술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Robotic Surgery)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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