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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속 내장지방 염증·섬유화 원인 단백질 ‘THBS1’ 규명

비만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내장지방이 딱딱하게 굳고 염증이 생기는 데에 'THBS1(트롬보스폰딘-1)'이라는 단백질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3일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문준호 교수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생명과학과 김종경 교수 공동연구팀(1저자: 정지수, 박은서 박사)이 한국인의 내장지방을 세포 단위로 정밀 분석해, 비만과 당뇨병이 진행될수록 지방조직의 염증 및 섬유화를 일으키는 단백질 THBS1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복부 장기 사이에 쌓이는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염증과 섬유화(조직이 흉터처럼 딱딱하게 굳는 현상)가 잘 생기고, 인슐린 저항성·2형 당뇨병·심혈관질환과 더 밀접하게 연관된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한국인 21명의 내장지방을 정상 체중(8명), 비만(5명), 비만이면서 당뇨병이 있는 그룹(8명)으로 나눠 비교했다. 정상 체중 그룹은 신장 기증자였고, 비만 그룹과 비만·당뇨병 그룹(13명)은 위소매절제술(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였다. 세포 하나하나에서 어떤 유전자가 작동하고 있는지 읽어내는 '단일세포핵 RNA 분석' 기술로 약 8만 6000개의 세포를 분석해 내장지방의 '세포 지도'를 만들었다. 분석 결과, 지방줄기세포와 지방세포 가운데 THBS1은 섬유화와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유의하게 높았고, 정상 체중보다 비만 그룹에서, 비만 그룹보다 비만·당뇨병 그룹에서 더 많았다. 연구팀은 세포 실험, 사람과 생쥐의 지방조직 배양 실험, 동물실험을 통해 THBS1의 작용 원리를 확인했다. THBS1은 지방조직 속 면역세포(대식세포)를 자극해 섬유화를 일으키는 신호물질인 'TGF-β'를 활성화시켰고, 그 결과 지방조직에 콜라겐이 쌓이고 염증이 늘었다. 또 THBS1은 지방줄기세포가 건강한 지방세포로 자라나는 과정을 방해하고, 이미 만들어진 지방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는 능력과 인슐린 신호 전달을 떨어뜨렸다. THBS1의 작용을 막는 항체를 비만·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 조직에 처리하자, 섬유화와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이 줄었다. 고지방식을 먹인 비만 생쥐의 지방조직에 이 항체를 투여한 실험에서도 섬유화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최성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방조직을 병들게 하는 핵심 인자를 한국인 환자 조직에서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THBS1을 표적으로 한 진단·치료 기술 개발로 이어지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2026년 10월 27일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인구 60% 이상이 젊은 층”…몽골 공략 속도 내는 K-유통

대형마트·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기회의 땅' 몽골에서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매장 출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29일 울란바토르 내 유명 스포츠 문화 복합시설 'UG 아레나' 1층에 몽골 이마트 7호점 문을 열었고, 다음 달 울란바토르 백화점에 8호점 추가 출점을 예고했다. 올해 4분기에만 울란바토르에 2개 매장을 여는 것이다. 이마트 7호점은 3272㎡(약 990평) 규모로 기존 2호점(1000평)·6호점(770평)에 이어 현지 세 번째 중형 점포다. 이마트는 매장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오피스가 몰려 있어 주민·직장인·가족단위 방문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입지에 주목했다. 이를 반영해 7호점을 장보기·식사·여가를 한 번에 해결하는 '가족 친화형' 점포로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식료품 위주로 운영하되, 현지 반응이 좋은 K-푸드·노브랜드 상품을 앞세운다. 입구에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 존까지 배치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젊은 층과 직장인을 겨냥한 밀키트존, 맥주·와인 중심의 대형 주류 코너, 과일 특화 매장과 함께, 경기장 방문객을 노려 스포츠 의류·용품도 강화했다. 올해로 몽골 진출 10년차를 맞은 이마트는 몽골 상권 특성을 반영해 중소형점·대형점 등 점포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올 7월에는 가성비 중심의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이달 초에도 2호점 문을 열었고, 올해 중 5개 점포를 추가로 개점한다.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8년까지 몽골에서 노브랜드 전문점을 15곳까지 늘리고, 10년 내 50곳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지 고객의 생활양상과 상권 특성에 최적화된 쇼핑 공간을 선보여 몽골 유통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몽골은 젊은 층 위주로 해외 브랜드에 우호적인 분위기 특성상 국내 유통업계의 핵심 공략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2026 몽골 진출 전략' 자료에 따르면, 몽골은 전체 인구 중 60% 이상이 젊은 층으로 해외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 소비의 핵심 시장이다. 특히, 울란바토르 위주로 소비 패턴이 몰려 있고 한국·일본·미국·유럽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내수 포화상태인 편의점들도 몽골에 직진출해 덩치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빅2인 CU와 GS25가 대표 사례다. CU는 2018년 몽골 진출 첫 해 21개였던 매장 수가 2020년 100개를 넘은 데 이어, 올해 6월 6배인 6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달 기준으로는 653점으로 3달 새 50여곳이 더 늘었다. GS25는 2021년 한 발 늦게 몽골에 뛰어들었지만 현지 맞춤형 상품, 주류 특화점·카페형 매장 등을 앞세워 출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진출 당해 34개였던 몽골 내 점포 수도 이듬해 112곳, 지난 달 말 기준 292곳까지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몽골은 청년층 비중이 크고 해외 브랜드에 대한 우호도가 높아서 시장 안착 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다만, 매장 모델 다양화·상품력 강화·특화 코너 등의 현지화 전략으로 충성 고객을 만들어 선점 효과를 굳히는 것이 주효하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샘표 합병]㊤ 지주사 체제 10년만에 해체…상장 유지 부담 해소

샘표가 지주회사 체제를 10년 만에 접고 사업회사 샘표식품 한 곳으로 합친다. 내년 지주회사 자산 요건 유예가 끝나고 새 회계기준이 시행되면 지주회사 샘표의 상장 유지가 불확실해지는데, 이에 앞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에 있는 현금을 충북 제천 신공장 등 생산시설 투자에 쓰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 샘표식품, 사업회사가 지주회사 흡수합병…지주사 체제 막 내려 샘표식품은 지난달 30일 주요사항보고서에서 샘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샘표 주주는 1주당 샘표식품 주식 약 2.09주를 받고, 두 회사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2월1일 합병한다. 샘표는 합병과 함께 해산해 상장폐지되고, 샘표 주주가 받는 샘표식품 신주는 내년 2월18일 상장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12월17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박진선 샘표 대표는 샘표 지분 48.58%를, 샘표는 샘표식품 지분 49.4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후 박진선 대표는 지분 23.41%로 샘표식품 최대주주가 된다. 샘표식품이 합병으로 넘겨받는 자기주식 225만5842주를 전량 소각하면 박 대표의 지분율은 31.51%로 높아질 전망이다. 샘표식품은 샘표가 보유하던 샘표식품 주식 전량을 넘겨받아 1년 안에 소각할 예정이다. 샘표식품은 공시에서 샘표의 현금성자산을 넘겨받으면 제천 신공장 건설과 영동공장 증설 등 생산시설 투자에 대응하는 자금 여력이 커지고 외부 차입과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샘표의 6월 말 별도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352억5700만원이다. 샘표식품은 오는 2028년까지 충북 제천 제2산업단지에 공장을 새로 짓고 영동공장 제조시설을 늘리는 투자협약을 충북도 등과 맺었다. 샘표식품에 따르면 해외 매출 비중은 약 14.5%이고, 두 공장 투자는 국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하는 중장기 투자다. 샘표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지위를 유지하려면 내년 6월30일까지 별도재무제표(자회사 실적을 합치지 않은 지주회사 자체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 5000억원을 채워야 한다. 샘표는 지난 2017년 1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그해 7월 자산 요건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오를 때 기존 지주회사에 준 유예가 내년 6월 끝나는데, 샘표의 지난 6월 말 별도 자산총액은 2255억6000만원이다. 자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주회사 지위를 잃으면 상장 유지에 적용되는 매출액 판단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은 지주회사의 매출액 요건을 자회사 실적을 합친 연결 기준으로 따지지만, 일반 상장회사는 별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샘표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상 영업수익은 114억5500만원으로, 이 가운데 82.5%가 자회사 샘표식품의 이익을 지분율에 따라 반영한 지분법이익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K-IFRS 1118호)은 지분법이익을 영업손익에서 빼 투자 범주로 분류한다. 샘표는 공시에서 지분법이익이 영업손익에서 빠지면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거래소가 상장을 유지할지 따지는 심사) 대상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유지를 위한 별도 기준 매출액 요건은 단계적으로 강화돼 2029년 300억원으로 높아진다. 당장 300억원 기준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샘표의 지난해 별도 매출액은 이 기준에 못 미친다. 샘표식품 이사회는 합병 목적으로 투자 재원 확보, '샘표' 상표권 확보를 통한 사업의 안정성과 연속성 확보, 상장 유지 관련 중복 비용 절감을 들었다. 존속회사 샘표식품의 지난해 별도 매출은 3960억1000만원, 영업이익은 223억6000만원이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합병으로 확보하는 재원은 생산시설 투자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쓸 계획"이라며 “80년간 쌓은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미생물 발효 기반의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등 새로운 성장 분야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확장…“미래 성장동력 확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매출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차세대 신약 개발에도 힘을 쏟으며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SB2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키트루다는 미국 머크(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317억달러(약 46조원)를 기록한 세계 매출 1위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키트루다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억제함으로써 인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기전이라 다양한 암종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매년 수 십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키트루다는 오는 2028년 주요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27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 총 18개 질환을 적응증으로 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14개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SB27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동등성을 확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총 11종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특허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타깃으로 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9종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와 동시에 신약 개발에도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신약 후보물질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제 'SBE303'은 올해 3월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SBE303이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으며 개발에 탄력을 받았다. 후속 ADC 후보물질 SBE313과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SBE501도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사업 확장은 실적 호조로도 이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422억원, 영업이익은 1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2.8% 증가했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글로벌 매출 상승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로써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893억원, 영업이익은 36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연간 영업이익 3759억원의 97%를 3분기만에 달성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전 세계 환자와 의료 시스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성신여대, ‘성북 로컬비즈니스 포럼’ 개최…지역상권 상생 모색

성신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과 로컬디자인정책연구소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비즈니스 활성화와 대학·지역사회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성신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과 로컬디자인정책연구소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4일 서울 성북구 수정캠퍼스에서 '2026 성북 로컬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성북 로컬의 재발견'을 주제로 성북구의 역사·문화·공간 등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 창업자들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 발굴에 힘을 모았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성북 상권,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를 주제로 지역 상권의 현황과 위기 대응 전략을 살펴본다. 이어 설재우 스몰데이즈 대표가 서촌의 로컬 브랜딩 사례를 소개하고, 조정묵 돌고돌아성북천 대표가 성북천을 중심으로 지역 자원의 콘텐츠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2부 종합토론은 이원호 성신여대 부총장이 좌장을 맡아 '성북 로컬의 재발견, 상권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또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과 김병권 우리건설 전 대표·고문 등 전문가를 비롯해 태기호 운치·아넥스 대표, 윤정태 윤휘식당 대표, 김다정 희영수 책방 대표 등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지역 상권의 활성화 방안과 창업자 간 협력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지민 성신여대 로컬디자인정책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은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을 현장 경험과 연결해 성북구 로컬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창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양대, ‘2차원 반도체 광메모리 소자’ 개발…AI 반도체 활용 기대

한양대학교 연구진이 빛의 입력 순서와 시간 간격을 기억하는 차세대 광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6인치 웨이퍼 규모에서 2차원 반도체의 두께를 원자층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하고, 인공지능(AI)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양대학교는 융합전자공학부 유호천 교수 연구팀이 한국기계연구원·성균관대학교 공동연구진과 함께 2차원 반도체인 이황화텅스텐(WS₂)을 활용한 광멤리스터(opto-memristor) 소자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2차원 반도체는 원자 수준의 얇은 두께와 우수한 광학적 특성으로 차세대 전자소자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원자층 단위로 두께를 정밀하게 조절하면서 대면적에서도 균일한 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로 인해 빛을 감지하는 기능과 이전 자극을 기억하는 기능을 하나의 소자에 구현하는 것도 기술적 과제로 꼽혔다. 연구팀은 플라즈마 기반 합성 공정과 반응성 이온 식각 기술을 결합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6인치 웨이퍼에 형성한 텅스텐 박막을 이황화텅스텐으로 합성한 뒤 식각 조건을 조절해 반도체 두께를 5층에서 2층까지 원자층 단위로 제어했다. 초기 박막의 표면 거칠기가 반도체의 결정 구조와 식각 균일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제작한 WS₂를 활용해 빛의 자극을 기억하는 광멤리스터 소자를 구현했다. 해당 소자는 빛을 감지하는 동시에 이전에 받은 빛의 영향을 전기적 상태로 저장하는 특성을 갖는다. 반복적으로 빛을 조사했을 때 자극의 지속 시간과 입력 간격에 따라 광전류가 달라졌으며 외부 읽기 전압을 가하지 않아도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4층 WS₂ 소자는 네 차례의 빛 자극으로 구성할 수 있는 16가지 입력 조합을 서로 다른 전류 상태로 구분했다. 빛의 세기뿐만 아니라 자극이 입력된 순서와 시간적 간격까지 소자에 반영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소자의 광응답 특성을 반영한 리저버 컴퓨팅(Reservoir Computing) 모델을 구축해 AI 연산 성능도 검증했다. WS₂의 층수에 따라 단·장기 기억에 해당하는 시간적 응답이 달라지는 점도 확인해 반도체 두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소자의 기억 특성을 설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호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원자층 단위의 정밀한 두께 제어 기술을 6인치 웨이퍼 규모로 확장하고 이를 실제 광메모리 소자의 동작 특성과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빛의 입력 순서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소자 응답을 인공지능 연산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해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기계연구원 기관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K-CHIPS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논문에는 한국기계연구원 김성호·김무영 연구원, 한양대학교 조준형·최연호 석박사통합과정생, 성균관대학교 김건형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한국기계연구원 김형우 박사와 한양대학교 유호천 교수·박태현 박사는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 결과는 재료·전자소자 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지난달 22일 게재 승인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똑똑한유통] CJ제일제당 퀴진케이 ‘오닐’ 정식 오픈·오뚜기 한강라면 TV광고…농심·매일유업·hy·해태제과

◇ 진연준·최인규 셰프, 용산에 '오닐' 열어…강원도 식재료 10가지 코스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발굴·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 출신 진연준·최인규 셰프가 서울 용산구에 한식 다이닝 '오닐(ONIL)'을 정식으로 열었다. 오닐은 지난해 11월 퀴진케이의 여덟 번째 팝업 레스토랑으로 출발해 6개월간 약 700명의 고객을 받았다. 정식 매장은 '모던 강원도'를 테마로 독도새우와 송어, 피문어, 돼지감자 등 강원도에서 들여온 식재료로 10가지 코스를 낸다. 식기는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와 협업해 전용으로 만들었다. 2023년 8월 시작한 퀴진케이는 팝업 운영팀에 메뉴 개발 컨설팅과 공간·마케팅을 무상 지원하고 수익 전액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팝업 9회가 열렸고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한식 다이닝은 오닐을 포함해 4곳이 됐다. ◇ 오뚜기, 여학생·남학생·외국인 편 제작…한강 풍경에 일반인 모델 오뚜기가 신제품 '한강라면'의 TV 광고를 내놨다. 광고 메시지는 '한강의 분위기까지 끓여낸 라면'이다. 오뚜기는 한강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경험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이색 K-푸드 문화로 주목받는 데 착안해 광고를 기획했다. 광고는 일반인 모델을 기용한 여학생 편과 남학생 편, 외국인 편 3편이다. 여학생 편은 친구들과 한강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을, 남학생 편은 운동 뒤 허기를 한강라면으로 채우는 장면을 그렸다. 외국인 편엔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한강의 라면 문화를 접하는 모습이 나온다. 한강라면은 9월 출시한 봉지면으로 한강의 즉석 라면조리기로 끓인 라면 맛을 구현했다. 계란블럭과 청양고추를 넣었고 라면조리기 특성을 고려해 면발의 복원성과 퍼짐성을 보완했다. ◇ 농심, 아칸소·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 순회…신라면 시식·포토존 농심이 10월 한 달간 미국 월마트 매장에서 신라면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행사는 아칸소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4개 주의 월마트 48개 매장에서 열렸고 10월 신라면 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농심은 넷플릭스 콘텐츠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푸드트럭 콘셉트로 삼았다. 방문객들은 케데헌 캐릭터 '루미', '조이', '미라'가 그려진 신라면을 시식했고 매장마다 '헌트릭스' 포토존과 참여형 게임이 운영됐다. 농심은 2013년 월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맺었고 2017년엔 미국 전역 4692개 월마트 전 점포에 신라면을 입점시켰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미국 시장 내 신라면의 입지를 더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 매일유업, 갤러리에 상하농원 무료입장·웰컴 기프트 제공…총상금 3억원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매일 셀렉스배 제31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전북 고창군 고창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만 50세 이상 국내외 프로·아마추어 골퍼가 출전하고 총상금은 3억원이다. 3일 예선에 이어 4일 본선 1라운드, 5일 2라운드를 치르고 상위 50위 이내 선수가 6일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4일 오전엔 심덕섭 고창군수와 권태훈 매일홀딩스 대표 등이 기념 시타식을 한다. 고창은 매일유업 관계사 농촌 체험형 테마파크 '상하농원'이 있는 곳이다. 갤러리는 입장권을 지참하면 12월31일까지 상하농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선착순 500명은 셀렉스 음료 2종을 웰컴 기프트로 받는다. 입장권은 고창군 체육시설사업소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 hy, 자체 균주 'HY7714' 기반 원료 '코어바이오덤' 전 제품 적용 hy가 'Only the Essential(오직 본질에 집중하다)'을 콘셉트로 한 웰니스 뷰티 브랜드 '아이오셀(IOCell)'을 론칭했다. 핵심 원료 '코어바이오덤(COREBiODERM)'은 hy가 자체 개발한 피부 유산균 'HY7714'에 균주 선별·배양·발효 기술을 적용해 만든 발효물이다. HY7714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다. 제품은 스킨배리어 오리진과 동결건조 부스팅 세럼, 펩타이드 리프팅 크림, 듀얼프로텍터 선세럼, 포어 케어 마스크 5종이다. 전 제품에 코어바이오덤이 들어갔고 완제품 인체적용시험을 거쳤다. 대표 제품 '스킨 배리어 오리진'은 코어바이오덤 락토바실러스발효물을 95% 함유한 원액 타입으로 세안 직후 바른다. ◇ 해태제과, 500여명 지원 중 20명 선발…12월까지 SNS 콘텐츠 제작 해태제과의 첫 저당 브랜드 '로슈(Roshu)'를 알리는 대학생 서포터즈 '로슈단'이 출범했다. 로슈단은 10월30일 서울 용산구 해태제과 본사 락음홀에서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서포터즈 20명 선발엔 500여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12월까지 브랜드 크리에이터로 SNS 콘텐츠를 만든다. 해태제과는 우수작을 공식 채널에 올리고 우수 아이디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특별 시상금도 준다. 서포터즈 전원은 로슈 신제품을 먼저 체험한다. 로슈는 10월 첫 제품 '저당 미니 웨하스 2종'을 출시했고 과자와 디저트로 제품군을 넓힐 예정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제 마케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뉴케어 올프로틴, 반팔 티셔츠·후드 집업·신발주머니 구성…구매 고객 증정 대상웰라이프의 단백질 브랜드 '뉴케어 올프로틴'과 스포츠웨어 브랜드 RBW가 협업한 짐웨어 굿즈 4종이 나왔다. 굿즈는 반팔 티셔츠 2종과 후드 집업, 신발주머니로 구성됐고 티셔츠와 신발주머니엔 뉴케어 올프로틴을 든 RBW 캐릭터 그래픽이 들어갔다. 굿즈 증정은 2일 시작한 대상웰라이프몰 뉴케어 올프로틴 기획전에서 이뤄진다. '뉴케어 올프로틴 25g' 고소한맛이나 '41g' 초코맛·고소한맛·커피우유맛 1박스 구매 고객에겐 티셔츠가 종류별 300개 한정으로 돌아가고 구매 고객 중 10명은 추첨으로 후드 집업을 받는다. 굿즈 한정 판매는 RBW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두 브랜드는 8월 'NPC 내추럴&리저널' 대회 제품 지원과 9월 서울 성수동 RBW 첫 팝업스토어 부스 운영에 이어 협업을 굿즈로 넓혔다. ◇ 풀무원헬스케어, 대화로 배송일 변경·식사 기록 분석…13일까지 15% 쿠폰 풀무원헬스케어가 개인 맞춤형 식이 플랫폼 '디자인밀' 앱의 챗봇을 'AI 상담톡'으로 바꿨다. AI 상담톡은 거대언어모델(LLM)에 풀무원 자체 기술을 적용해 고객 주문·식생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요청을 처리하고 상담한다. 고객이 '이번 주 금요일 배송을 다음 주 수요일로 바꿔줘'처럼 입력하면 상담톡이 주문 식단을 확인해 정기 배송일을 바로 바꾼다. 식사 기록 분석을 요청하면 최근 90일 식사 데이터와 AI 영양진단 결과로 식단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맞춤 상품도 추천한다. 디자인밀은 3월 앱 개편 뒤 3~9월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년 전보다 130% 가까이 늘었고 단순 CS 문의는 약 20% 줄었다. 오는 13일까지 AI 상담톡 이용 고객 전원에게 전 제품 15% 할인 쿠폰을 준다. ◇ 동아오츠카, 장시간 야외 훈련 장병 수분 보충용 음료 전달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3000개가 2026년 호국훈련 참여 장병들에게 전달됐다. 국군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호국훈련에서 장병들은 장시간 야외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전달된 포카리스웨트는 야외 훈련에 나선 장병들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훈련을 건강하게 마치도록 돕는 데 쓰인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에 참여하는 장병들의 건강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마즈, '아침머꼬' 기금 4만5000달러 전달…아동 73명 아침식사 지원 한국마즈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낸 누적 후원금이 3억원을 넘어 월드비전 '도너월(Donor Wall)'에 이름을 올렸다. 도너월 등재식은 월드비전 본사에서 2026년 '아침머꼬' 캠페인 기금 전달식과 함께 열렸다. 아침머꼬는 2022년 켈로그와 월드비전이 시작한 아동 아침식사 지원 캠페인으로 한국마즈가 이어 가고 있다. 올해 후원금 4만5000달러로 서울 초·중학교 7곳 아동 73명에게 주 5일, 연간 150일 이상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캠페인은 학교 내 조식 공간·프로그램 운영과 일상생활 모니터링도 함께 한다. 이두호 한국마즈 대표이사는 “이번 도너월 등재는 월드비전과 신뢰를 쌓으며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건국우유, 1000㎖ 팩에 예방 문구·QR코드 넣어…약 90만개 공급 건국유업·건국햄(건국우유)이 경기북부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캠페인 '어서끊자'를 진행한다. 기간은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약 3개월이다. 캠페인 기간 건국우유 1000㎖ 우유팩 측면엔 경찰청 캠페인 슬로건 '어서끊자'와 '건전한 습관, 수상한 전화는 통화 종료 꾹!' 문구가 들어간다. 포돌이·포순이 캐릭터와 QR코드도 넣었고 QR코드를 찍으면 경찰청 공식 유튜브의 예방 홍보 영상으로 연결된다. 캠페인 우유팩은 전국 200여개 보급소를 거쳐 가정과 유통처에 공급된다. 공급량은 월 약 30만개, 기간 전체 약 90만개다. 공식 SNS 공동 콘텐츠와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이달부터 두 기관 채널에 올라온다. ◇ 헥토헬스케어, 12주 인체적용시험 결과 소개…내년 상반기 유산균 출시 헥토헬스케어가 '2026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HH202-LB'의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학술대회는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발표는 김상훈 마이크로바이옴연구소 상무가 'GLP-1 시대의 체지방 관리'를 주제로 맡았다. HH202-LB는 올해 식약처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유래한 균주 2종을 조합했다. 과체중 성인 대상 12주 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 인체적용시험에서 시험군 체지방량은 약 1.92㎏ 줄었다. 헥토헬스케어는 균주·조성물 관련 국내 특허 2건을 등록했고 HH202-LB를 쓴 체지방 관리 유산균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 한국필립모리스, 임직원 95명 참여…업사이클링·리폼 체험 더해 한국필립모리스가 환경재단과 10월30~31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연 시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쓰담서울 시즌6 - 해피쓰담데이'를 마쳤다. 참가자는 임직원 95명을 포함해 563명이었고 이들이 성수동 곳곳에서 거둔 담배꽁초와 생활쓰레기는 340㎏ 이상이다. 올해 행사엔 플로깅과 함께 버려질 물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리폼 체험, 생활 습관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홍석 대표이사도 환경정화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쓰담서울은 한국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2021년부터 이어온 환경 캠페인으로 올해 6년째다. 올해 프로그램은 대학생이 환경 활동을 기획하는 '쓰담대학', 환경정화 단체와 빗물받이를 정화하는 '쓰담필터', 해피쓰담데이로 나뉜다. ◇ 다이닝브랜즈그룹, 4대 권역 자가물류·운송 종사자 상생 평가받아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제34회 한국물류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10월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한국물류대상은 '물류의 날'을 기념해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한다. 수상 사유는 치킨 프랜차이즈·식품 물류 선진화 공로다. 콜드체인을 바탕으로 용인·청주·대구·제주 4대 권역 물류 체계를 갖춰 전국 가맹점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자체 물류 운영 프로그램 'BLIS'로 주문·출고·재고를 관리한다. 운송 종사자에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고정 운반비를 올리고 유류대 보조금을 지원한다. 운송협력사·종사자와 소통 협의체를 정례화했고 지역별 현장 간담회도 열고 있다. ◇ BBQ, 퇴직 경찰관·국립공원 직원에도 전달…치킨대학 '착한기부' BBQ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3개 시도, 43개 시군구에 황금올리브치킨 2만 마리를 기부했다. 기부는 '찾아가는 치킨릴레이'와 '치킨대학 착한기부',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 등으로 이뤄졌다.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로는 원주·이천·용인 지역 청소년쉼터 등에 갓 조리한 치킨을 보냈다. 10월엔 안성아양점 패밀리와 안성재향경우회를 찾아 전직 경찰관들을, 대관령점 패밀리와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를 찾아 직원들을 응원했다. 치킨대학 착한기부는 교육생 패밀리와 임직원이 조리한 치킨을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경기도 그룹홈과 청소년복지센터, 어르신 복지센터 등에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는 본사가 신선육을 대고 패밀리가 조리해 지역아동센터와 요양원 등에 전달한다. ◇ 뚜레쥬르, 샤인머스캣 메뉴 3종 판매…첫날 5시간 만에 베이커리 완판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포도수출연합과 미국 직영점에서 한국산 샤인머스캣 메뉴를 판다. 판매는 10월29일(현지시각)부터 오는 30일까지 미국 동·서부 직영점 5곳에서 진행되고 국내 포도 농가의 수출 판로 지원이 목적이다. 메뉴는 '샤인머스캣 파라다이스 케이크'와 '샤인머스캣 요거트 크로아상', '샤인머스캣 바닐라 대니쉬'다. 샤인머스캣 메뉴를 포함해 일정 금액 이상 사면 '샤인머스캣 컵'을 준다. 첫날엔 매장 오픈 5시간 만에 크로아상과 대니쉬 준비 수량이 다 팔렸다.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약 210개 매장을 운영한다. CJ푸드빌과 농식품부, aT 등은 판매 실적과 소비자 반응을 보고 샤인머스캣 메뉴 정규화와 포도 원료 상시 공급망 구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 동아출판, 초등 '한국사X독해'·고등 '빠작 스타터' 출간…중학 문법 개정 동아출판이 초·중·고 국어 브랜드 '빠작'의 개정판과 신간을 내놨다. 초등은 비문학·문학 독해를 개정하고 신간 '한국사X독해'를 더해 35권, 중학은 24권, 고등은 입문·기본·특화 14권으로 구성됐다. '비문학 독해'엔 철학·법률·정치 영역이 새로 들어갔고 '문학 독해'에선 고전 문학이 보강됐다. 한국사X독해는 글 읽기로 한국사 흐름을 익히고 한자 뜻을 활용해 역사 어휘를 배우도록 구성됐다. 중학 '빠작 중학 국어 첫 문법'과 '빠작 중학 국어 문법'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워크북을 보강했다. 고등에선 입문서 '빠작 스타터' 4종과 고1 통합서 '공통국어', 영역별 특화서 3종을 새로 냈다. 공통국어는 고등 국어 교과서 9종을 분석한 통합서다. ◇ 카오스재단, 350석 전석 매진…주한스웨덴대사관 올해부터 후원 카오스재단이 고등과학원과 공동 주최한 '2026 노벨상 해설 강연'을 마쳤다. 강연은 10월31일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고등과학원 1호관 대강당에서 열렸고 사전 신청 일주일 만에 350석이 모두 찼다. 생리의학상 해설은 신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광유전학을, 물리학상 해설은 노창동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가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를 주제로 진행했다. 화학상 해설은 조승환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가 맡아 카이랄성과 생명의 비대칭성을 다뤘다. 올해부터 주한스웨덴대사관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고 라쉬 하마스트룸 과학혁신참사관이 특별 토크를 했다. 현장엔 AI 기반 실시간 영어 번역 자막이 도입됐다. 강연 영상은 카오스재단 유튜브 채널 '카오스 사이언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한식진흥원 임직원 18명, 5월부터 6개월간 친환경 수세미 제작 한식진흥원이 사내 뜨개질 동호회 '무한루프'와 임직원이 만든 친환경 수세미를 인천영종구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한다. '2026년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진행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이다. 수세미 제작엔 동호회 회원을 포함한 임직원 18명이 참여했고 5월부터 약 6개월이 걸렸다. 센터는 기부받은 수세미를 관내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 사회복지 기관·시설에 나눈다. 동호회 관계자는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직접 만든 수세미가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원 재능을 활용한 친환경·이웃사랑 사회공헌 활동은 이번 수세미 나눔 이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하림식품, 부채비율 11% ‘산뜻한 출발’…기존 부채는 하림산업에

하림그룹이 한 법인에 묶여 있던 부동산 개발사업과 식품사업을 분리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높인다. 하림산업은 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을, 하림산업에서 분할되는 하림식품(가칭)은 전북 익산 공장을 중심으로 식품사업에 각각 집중한다. 다만 다음달 출범하는 하림식품은 부채비율 11%로 출발하는 반면, 하림산업은 양재동 물류단지 부지 등을 담보로 한 차입금 등 기존 부채의 대부분을 끌어안고 출발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 12월 출범 하림식품, 부채비율 11%로 '산뜻한 출발' 하림지주가 지난달 26일 공시한 분할 내역에 따르면, 오는 12월 1일 하림산업에서 인적분할될 예정인 분할신설회사 하림식품은 자산 5793억원, 부채 590억원, 순자산 5203억원으로 출발한다. 분할존속회사인 하림산업은 자산 1조8281억원에 부채 1조3813억원을 갖는다. 분할 전 부채의 95.9%가 하림산업에 남는 셈이다.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하림산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하림산업이 양재동 물류단지 부지 등을 담보로 조달한 단기차입금은 2019년 말 1065억원에서 지난해 말 9392억원으로 6년 새 9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양재 물류단지 사업은 인허가와 설계 심의 단계에 머물러 착공하지 못했고, 식품 부문에서는 익산 공장과 물류센터를 지었다. 하림산업의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5296억원이다. 지난해 6월 차입한 3720억원 가운데 2120억원은 기존 차입금을 갚는 대환 자금, 1600억원은 시설투자 용도였다. 하림지주는 당시 양재 물류단지 착공 자금은 별도로 조달하고 이 차입 자금은 식품사업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9월 차입한 500억원은 운영자금, 지난해 1월 차입한 700억원은 시설·운영자금 용도로 공시됐다. 다만 하림지주는 식품 부문에 들어간 누적 투자액은 세부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하림지주에 따르면 익산 식품공장 '퍼스트키친'과 온라인 물류센터는 식품 부문 자산이어서 하림식품으로 이전된다. 반면 차입금 담보인 양재동 물류단지 부지는 부동산 부문 자산이어서 하림산업에 남는다. 이에 따라 양재동 부지를 담보로 한 차입금 역시 하림산업의 부채로 남겨졌다. 하림지주 관계자는 “부채는 사업부문별 고유 자산에 맞춰 나눴다"며 “분할할 때 일반적으로 쓰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림산업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식품사업부문을 단순·인적분할해 가칭 하림식품을 신설하기로 했다. 하림식품이 맡는 사업은 식품 제조·가공과 식자재 유통, 식품 물류다. 하림산업은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사업부문별 투자계획과 자금수요에 맞춰 자원을 배분하기 위한 분할이라고 공시했다. 분할비율은 하림산업 0.462, 하림식품 0.538이다. 인적분할은 신설회사 주식을 분할 전 회사 주주에게 나눠주는 방식이어서, 하림산업 지분 100%를 가진 하림지주가 두 회사 지분을 각각 100% 갖는다. 하림산업은 이번 분할 외에 검토 중인 추가 구조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분할계획서에서 정한 채무에만 각각 책임을 진다. 상법은 분할 전 회사 채무를 분할로 생긴 회사들이 연대해 책임지도록 하고, 이를 배제하려면 채권자 보호 절차를 거치게 하고 있다. 하림산업은 28일부터 11월30일까지 채권자 이의제출을 받고 분할기일은 12월1일이다. 하림산업은 2016년 서울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를 4525억원에 사들였다. 양재 인허가가 늦어지던 2019년 계열사 하림식품을 흡수합병해 식품사업에 진출했고, 2021년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미식'을 내놨다. 하림지주는 2022년에도 NS홈쇼핑을 인적분할해 생긴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하림산업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양재동 물류단지 사업은 2024년 2월 서울시 승인을 받았다. 서울시 건축위원회가 지난 3월과 7월 두 차례 설계안 재검토를 결정하면서 올해 상반기 착공 계획은 미뤄졌다. 총사업비 6조8712억원은 승인 당시 자기자본 2조3000억원과 분양 수입 3조800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 6500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하림산업 매출 1094억원 가운데 식품 부문은 1064억원, 부동산 부문은 30억원이다. 전체 매출은 1년 전 802억원보다 늘었고 영업손실은 1467억원이다. 하림지주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하림산업에 1800억원을 출자했다. 한편, 하림식품의 부채비율 및 추가 투자계획과 관련해 하림지주 관계자는 “식품 설비 투자는 모두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친환경 포장재 수출이 끌었다…동원시스템즈,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84억원

동원시스템즈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6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 늘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431억원으로 7.9% 증가했다. 3분기 단독으로는 매출 4031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각각 13.1%, 18.9% 늘었다. 회사는 친환경 포장재 수출 확대와 베트남 계열사 TTP 등 해외 자회사 성장을 배경으로 꼽았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아벤느·듀크레이 한국 사업 이끈다…PFDC 코리아, 김진하 대표 체제로

프랑스 제약·더모코스메틱 그룹 피에르파브르의 한국 법인인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PFDC 코리아)는 김진하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더모코스메틱·메디컬 사업부를 총괄하며 아벤느, 듀크레이, 클로란, 르네휘테르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 전략을 맡는다. 록시땅코리아 제너럴 매니저, 불가리코리아·로레알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를 거쳤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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